KIC Newsletter Vol. 38November 12th, 2019

- Subjects -

1. Technology Trends

2. Rising Startup

3. Investment Trends

4. Meet Entrepreneur

5. KIC Activities

1. Technology Trends

블록체인과 스마트 물류

블록체인의 대표적 활용 분야로 물류 공급사슬관리(Supply Chain Management)와 무역이 있다.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시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의 투명성이 보장되고

디지털화가 이루어지면 전체 무역량이 15% 증가하고 잠재적으로 전세계 GDP의 5%에 해당하는 경제적

이득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물류, 유통 관리에 활용되면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투명하고 신속하게

프로세스가 진행될 수 있다. 제품의 생산과 유통, 판매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최초 생산자부터

최종 소비자에 걸쳐 엔드투엔드(end-to-end) 차원으로 관리할 수 있다. 생산자 측면에서는 공급 사슬 내의 모든 지점에

걸쳐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어 공급망 상의 비효율을 줄이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소비자 데이터 수집 또한 가능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통 상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어 특히 식품, 원자재 유통에 활용도가 높으며 부품 유통망 관리 그리고

다이아몬드, 와인 등 고부가가치 사치품들의 원산지 추적에도 활용되고 있다.

전세계 운송의 90%는 해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 디지털화가 진행되지 않아 유럽에서 아프리카

기준, 한 번의 해상 운송에 30개의 기관과 200회 이상의 의사소통이 요구되는 비효율적인 절차가 반복되고 있고 이것

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해상 운송 비용의 2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세계선사협의회 World Shipping Council, 2018).

블록체인을 통한 스마트 계약, 스마트 무역은 글로벌 공급 사슬 전반에 걸쳐

디지털화를 이루어내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무역의 예로 머스크(Maersk)와 IBM이 합작하여 설립한 조인트벤쳐

‘트레이드렌즈(TradeLens)’가 있다.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1] 기반의 트레이드렌즈는

운송 정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여 공급망 내의 이해관계자들이 운송 건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종이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 무역을 통해 서류 작업을 디지털화 및 자동화

하여 중복되는 서류 작업과 승인 과정에 걸리는 시간 등 물리적인 손해를 최소화 한다. 금융권

입장에서도 선적 완료 정보, 화물 수출신고 수리사항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어 무역

금융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기와 불법 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

[1] 하이퍼레져 패브릭(Hyperledger Fabric): 리눅스 재단이 주도하는 엔터프라이즈용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현재 5

개의 프레임워크와 5개의 툴을 만들고 있는 중이며 이 중 하이퍼레져 패브릭이 가장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음

다만, 스마트 계약 프로세스가 체계화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현 시점에서 여전히 법적인 영역으로

관리되어야 하는 부분은 존재한다. 상위 단계의 계약 조건은 여전히 법적인 영역 안에서 관리될 것이고,

스마트 계약은 관리의 도구로써 하위 단계의 계약 조건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면, 미세한 거래 조건 변경 시 중재자인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아도 거래자 간 합의 만으로 빠르게 계

약 내용을 수정할 수 있다.

<원격 컨테이너 관리(RCM: Remote Container Management)의 원리>

머스크는 또한 디지털 원격 컨테이너 관리(Remote Container Management)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컨테이너 운송 동선상의 모든 노드마다 분산형 거래장부를 설치 및 암호화하여 위조의 위험을 일절

차단하고 운송 프로세스의 효율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콜드체인(Cold Chain) 시스템으로

불리는 신선화물 운송에 필요한 냉장 컨테이너 운송이 중요한 화두고 떠오르고 있어 냉장선 내에 원격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이 각광받고 있다. 컨테이너에서 발생하는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전송되어 운송 중

컨테이너 내부 온도 변화 등 발생하는 문제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콜드 체인 활용 사례>

출처: Maersk

2. Rising Startup

dexFreight, 덱스프라이트

화물 운송 회사가 배달 후 몇 분 안에 대금을 받는다면 수송인이 몇 주, 심지어 몇 달 동안 지불을 미루느라 소규모 회사

가 일상적으로 겪는 제정적 압박을 덜어 줄 것이다. dexFreight는 중개업자, 수송인, 그 외 결정권자들을 위한 블록 체

인 기반 물류 플랫폼으로, 스마트 컨트랙트와 머신 러닝을 이용하여 오픈 소스 프로토콜 생태계를 만든다. 플로리다 선

라이즈에 기반한 스타트업으로, 2018년 1월 Adrian Giannini, Alfonso Quijano 등 여섯 명이 설립하였다.

스마트 컨트랙트란 간단하게 블록 체인에

존재하는 코드의 일부라고 말할 수 있다. 특정

합의와 조정이 이루어지는 낮은 수준의 운영 도구

로서 공급, 제조, 물류 관련 분야에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공급 사슬에서 소매상과 제조업자 간

운영 계약서는 주문 시 제품 제조비, 주문을 받고

선적하는 동안의 제조 기간, 위약금과 보너스

조항, 송장 정산을 위한 지불 조건을 언급할 수

있다. 이러한 세부 사항들이 스마트 컨트랙트에

기록되어 이상적인 가상 문서로서 계속 변화하는

공급 사슬 관계를 운영하도록 해준다. 기존의 종이

계약서를 이행하는 데는 다수의 점검 채널과

중개인들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손실과

사기에 노출되기 쉽다. 그러나 블록 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오늘날 물류 절차에 부족한 신뢰성,

가시성, 투명성을 전달할 수 있다.

dexFreight는 지난해 화물 송장을 담보로 바꾸어

배달 후 몇 분 안에 수송인이 대금을 받도록 하는

시범 사업을 완수하였다. 당사에 따르면 스마트

컨트랙트와 화폐화된 송장이 기존 채권 매입보다

더 빠르고 비싸지 않은 대안을 만들어냈음을

증명하는 사업으로, 당시 제 3자 물류 제공자는

송장에 45일 조건으로 대금 지급에 동의하였으나 수송인은 dexFreight의 ‘dexFi’ 기능을 써서 송장 자금을 처리하였다.

수송인이 일단 dexFreight 플랫폼의 dexFi 버튼을 누르면 거의 혹은 아예 서류 작업 없이 1% 이하 차입대출이자율로

대금을 받는 데 1분도 걸리지 않는다.

회사 대표인 Jim Handoush는 “이제 우리 플랫폼에서 마찰을 줄이고 순간 대출 한도를 늘리며 화물 운송

회사에 매우 경쟁력 있는 이자율을 제공할 수 있다”며, 물류 업계가 진보하는 중요한 단계에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재정

공급 사실을 위한 열린 네트워크 플랫폼인 Centrifuge와 세계 경제에 재정적 안정과 투명성을

바라는 탈중심화 기관인 Maker Foundation과의 파트너십을 밝혔다.

출처: Freightwaves, Blumeglobal

3. Investment Trends

2019년 화물기술 (FreightTech) 투자 증가

화물기술(FreightTech)는 운임 이동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정도로 많은 이들이 느리게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PitchBook과 FreightWaves의 조사에 의하면 2019년 지속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화물기술

의 성장은 보다 광범위한 운송 서비스 범주에 해당하며, 2019년 1/4분기에 5대 벤처 캐피털 거래 중 4개가 사람이나 물

건을 옮기는 기업에 투자했다.

가장 흥미로운 화물기술 통계 중 하나는 1분기 총 투자 금액 16 억 달러가 2017년 전체 투자액인 13억 달러보다 많고,

2018년 전체 투자액 $ 29 억 달러의 절반 이상으로 많다는 사실이다. 프라이트웨이브스 (FreightWaves)의 최고전략책

임자 제니 슈는 1분기 투자는 이미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었으며, 올해 화물기술에 대한 투자가 두 배로 증가할 가능

성이 있다며 그 성장률 또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화물기술은 이미 1억1800만 달러에서 거의 30억 달러로 5년 만에 25억 달러로 급성장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Softbank Vision Fund)는 이런 추세를 이어가며 플렉스포트(Flexport)에서 1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2019년 1분기 커브를 주도해 온라인 화물운송 회사의 평가액을 32억 달러로

끌어올리고 있다. 제니 슈 최고전략책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본이 시리즈 B 이상으로 계속 커지고 있으며, 1분

기 거래실적 23건 중 10건이 성장 단계라고 밝혔다. 이것은 화물기술의 후발 기업들의 자금

조달 환경이 더욱 경쟁적으로 변모하는 반면 이 분야에 진출하려는 새로운 기업들은 보다 제한된 씨드 및 엔젤 투자 환

경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1분기 동안 기록된 화물운송 투자 건수는 35건으로 이 중 기술 거래는 1억 91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하며 거래의 규모 또한 늘고 있음을 보였다. 플렉스포트(Flexport) 라운드와 같은 메가 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Freightwaves

4. Meet Entrepreneur

K-Global @ Silicon Valley International Pitch참여기업 소개: eParkomat

1) eParkomat 제품 서비스의 경쟁력은?

저희 주력 상품은 eParkomat이라고 하며 카메라나 센서 같은 하드웨어 추가 없이 96% 정확성으로 실시간 온앤오프

주차 가능 공간을 예측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플랫폼입니다. 인공 지능으로 모바일 운영자들의

이동통신 네트워크 신호를 실시간 빅데이터로 분석하여 이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날 것의 데이터를 스마트 시

티를 위한 가치 있는 정보로 바꾸어 도시 계획과 기동성 관련하여 더 나은 공공 정책을 만들고,

기업들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그들 위치를 평가하고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객과

파트너사 중에는 T-Mobile, 프라하시, VW 그룹 (Skoda Auto)이 있습니다. 우리 솔루션은 자동차

네비게이션 시스템으로 통합될 수 있어 모든 자동차 생산자들이 고객들에게 빠르게 주차 공간을 찾고

대금을 지불하는 편한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어드바이스

우리는 여기 새로 온 편에 속하지만 조언을 하자면 사람을 계속 만나고 당신의 마음가짐과 사업하는 방법을 여기서 어

떻게 사업이 되는지에 맞추라고 하고 싶습니다. 다른 국가에서는 되는데 여기서는 안 될 수

있으니 여기로 건너온 기업들이 어떻게 했는지 항상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한국에서의 사업확장 및 계획

미국, 멕시코, 여타 유럽 국가들로의 사업 확장으로 시리즈 A 단계를 마무리하고 있고, 한국 시장에도

진출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우선 우리의 주요 자원이 데이터이기에 우선 우리와 파트너를 맺고 싶은

모바일 운영자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는 2019 K-Global에서 만난 모바일 운영 경영진들에게 연락할 겁니다. 우리는 그

들에게 데이터 기반 사업 모델로 그들에게 새로운 고객과 추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이에 더 알고 싶은 독자들은 rodrigo@eparkomat.com으로 저에게 연락주세요. 투자자들과 조언가들 역시 연락을 환영

합니다. 감사합니다.

Visit eParkomat

5. KIC Activities

2019년 하반기 Soaring 1 프로그램 Demo Day

지난 11월 5일 화요일, 2019년 하반기 KIC Soaring 1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Korea Innovation Pitch Night 행사가 캘

리포니아 San Mateo에 위치한 GSV Labs에서 개최되었다. Smartooth 스마투스, Petmate (SDC Company) 펫메이트,

Systec 시스텍, Laon People 라온 피플, Travel Monday (Allumr) 트래블 먼데이, Monit 모닛, Telofarm 텔로팜,

QueryPie(Chequer) 체커사를 포함해 총 8 기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피칭

실력으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 사진: Smartooth 지평수 Co-Founder (좌), Petmate 한명주 이사 (우) >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실리콘밸리로 초청된 8개사가 참여한 이번 피칭 행사에는 약 50여명이 참석하여 스타트업의 기술

력을 홍보하고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나 의료, 펫, 육아, 여행, 농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가 기술과

접목되어 다채로운 논의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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