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2.0 개념 및 서비스 동향cfs3.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Web 2.0...

13
- 12 - Web 2.0 개념 및 서비스 동향 송복섭* 권수갑**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웹이다. 우리는 웹을 통하여 정보를 얻고 물건을 주 문하거나 대화를 하는 등 다양하게 이용하여 왔다. 하지만 최근의 웹은 점점 변화해 가고 있다. 이 변화의 화두에는 Web 2.0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면서 그 정의가 점점 명확해 지고 있는데 주된 목적은 과거의 웹 (Web 1.0 이라 칭하기도 한다)이 일방적인 정보 제공의 형태였다면 2.0 은 사용자들의 참여 개방성 통해 사용자들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받지 않고 블로그, 검색 등을 활용해 스스로 정보 및 네트워크를 창조하고 공유하는 것이다. Web 2.0 은 2001 년 닷컴 거품 붕괴 이후 다소 침체기에 있던 인터넷 분야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본 고에서는 인터넷 분야의 화두인 Web 2.0 에 대한 개념과 서비스 동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 I. 서 론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웹이다. 우리는 웹을 통하여 정보를 얻고 물건 을 주문하거나 대화를 하는 등 다양하게 이용하여 왔다. 하지만 최근의 웹은 점점 변화해 가고 있다. 이 변화의 화두에는 Web 2.0이라는 용어가 사용되 면서 그 정의가 점점 명확해지고 있는데 주된 목적 은 과거의 웹(Web 1.0 이라 칭하기도 한다)이 일방 적인 정보 제공의 형태였다면 2.0 은 사용자들의 개방성 을 통해 사용자들이 일방적으로 정보 를 제공받지 않고 블로그, 검색 등을 활용해 스스로 정보 및 네트워크를 창조하고 공유하는 것이다. 국 내의 예를 보면 싸이월드와 같은 서비스, 1 인 매체 의 특성을 지닌 블로그의 증대, 댓글 등이 Web 2.0 으로 가는 하나로 문화로 볼 수 있다. Web 2.0 이란 * 한밭대학교 컴퓨터공학과/박사과정 ** 중소기업청 정보화지원단/정보화지원위원 I. II. Web 2.0 개념 III. 서비스 동향 IV. 결 / / / / / /

Transcript of Web 2.0 개념 및 서비스 동향cfs3.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Web 2.0...

주간기술동향 통권 1314호 2007. 9. 19. ●

- 12 -

Web 2.0 개념 및 서비스 동향

송복섭* 권수갑**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웹이다. 우리는 웹을 통하여 정보를 얻고 물건을 주

문하거나 대화를 하는 등 다양하게 이용하여 왔다. 하지만 최근의 웹은 점점 변화해 가고 있다. 이 변화의

화두에는 ‘Web 2.0’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면서 그 정의가 점점 명확해 지고 있는데 주된 목적은 과거의 웹

(Web 1.0 이라 칭하기도 한다)이 일방적인 정보 제공의 형태였다면 2.0은 사용자들의 ‘참여’와 ‘개방성’을

통해 사용자들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받지 않고 블로그, 검색 등을 활용해 스스로 정보 및 네트워크를

창조하고 공유하는 것이다. Web 2.0 은 2001 년 닷컴 거품 붕괴 이후 다소 침체기에 있던 인터넷 분야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본 고에서는 인터넷 분야의 화두인 Web 2.0에 대한 개념과 서비스 동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

I. 서 론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웹이다. 우리는 웹을 통하여 정보를 얻고 물건

을 주문하거나 대화를 하는 등 다양하게 이용하여

왔다. 하지만 최근의 웹은 점점 변화해 가고 있다.

이 변화의 화두에는 ‘Web 2.0’이라는 용어가 사용되

면서 그 정의가 점점 명확해지고 있는데 주된 목적

은 과거의 웹(Web 1.0 이라 칭하기도 한다)이 일방

적인 정보 제공의 형태였다면 2.0은 사용자들의 ‘참

여’와 ‘개방성’을 통해 사용자들이 일방적으로 정보

를 제공받지 않고 블로그, 검색 등을 활용해 스스로

정보 및 네트워크를 창조하고 공유하는 것이다. 국

내의 예를 보면 싸이월드와 같은 서비스, 1 인 매체

의 특성을 지닌 블로그의 증대, 댓글 등이 Web 2.0

으로 가는 하나로 문화로 볼 수 있다. Web 2.0이란

목 차

* 한밭대학교 컴퓨터공학과/박사과정

** 중소기업청 정보화지원단/정보화지원위원

I. 서 론

II. Web 2.0 개념

III. 서비스 동향

IV. 결 론

포포포///커커커///스스스

● 포커스

- 13 -

용어가 나오기까지는 오렐리(Orelly)사와 세계적 IT 행사인 컴덱스 쇼를 주최하던 ‘미디어라이

브’사가 2004 년 초 IT 관련 컨퍼런스 개최에 대한 아이디어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생겨났다.

Web 2.0은 2001년 닷컴 거품 붕괴 이후 다소 침체기에 있던 인터넷 분야의 새로운 이슈로 떠

오르고 있다.

본 고에서는 인터넷 분야의 화두인 Web 2.0에 대한 개념과 서비스 동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II. Web 2.0 개념

1. Web 2.0 정의

2001년의 닷컴 거품의 붕괴는 웹에 있어서 하나의 전환점이 되었다. ‘웹은 터무니없이 과장

되고 포장되었다’는 인식이 널리 펴졌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에도 불구하고 도태되기는커녕 새

롭게 등장하고 발전하는 웹의 주요 기업들의 등장으로 웹은 어떠한 전환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

로 보여졌다. ‘Web 2.0의 개념은 O’Reilly와 MediaLive International의 컨퍼런스 브레인스토

밍 세션에서 Dale Dougherty 에 의해 시작되었다. 기존의 클라이언트-서버 모델에 기반을 둔

정적인 웹, 그리고 주류미디어에 의해 잠식되며 매스커뮤니케이션과 매스광고에 의해 지배되던

웹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진화한 차세대 웹을 뜻한다. Web 2.0은 처음 그 용어가 사용된 2004

년 이후로부터 급속하게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왜 라이코스는 죽어가고, 야후는 살아 남

았으며, 구글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아마존과 e베이는 어떻게 성공했을

까?” 등 닷컴의 버블 붕괴와 함께 새로운 닷컴 기업의 도약에 대하여 설명할 수 있는 용어가 아

닌가 생각된다. Web 2.0은 인터넷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용어인데 기존의

웹이 웹 1.0으로서 완전히 다른 2.0버전이라는 의미이다. Web 2.0이 단순한 마케팅 용어로 그

치게 될지, 새로운 Web 생태계의 변화를 정확하게 짚어낸 용어인지는 아직도 확실하지 않지만

현재까지 ‘플랫폼으로서의 웹(The Web as platform),’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웹(A whole new

Web)’이라고도 불리우는 Web 2.0은 Web 비즈니스의 국내외 주요 플레이어들에 의해 실 서비

스로 구현되고 있으며, 팀 오라일리가 주장하는 Web 2.0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1],[3].

- 플랫폼으로서의 웹(The Web as Platform)

- 집단지능(Collective Intelligence)

- 데이터는 차세대의 ‘인텔 인사이드’

주간기술동향 통권 1314호 2007. 9. 19. ●

- 14 -

- 소프트웨어 릴리스 주기의 종말

- 가벼운 프로그래밍 모델

- 특정 디바이스에 한정되지 않는 소프트웨어

- 풍부한 사용자 경험

대표적인 Web 2.0 서비스로써 영어, 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 이미 10 개국 언

어로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 서비스인 위키피디아(http://www.wikipedia.org) 서비스

를 살펴보면, 브리태니커 같은 소수의 전문가들에 의해 만들어지던 백과사전을 다수의 네티즌에

의해 만들어지도록 구성하였다. Web이 윈도나 리눅스 같은 운영체제(OS)같은 플랫폼으로서 검

색, 블로깅, 태깅 등을 활용해 스스로 정보를 생산하고 정보의 연관관계를 만들어내고 생산된 정

보를 공유하고 활용하게 되면서 성공적인 위키피디아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플랫폼으로서 웹을

통한 개방성과 더 이상 단순한 수용자 및 소비자이기를 거부하는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이

러한 사용자들이 인터넷이라는 열린 광장에서 모은 지혜가 소수의 전문가들보다 뛰어날 수 있다

는 집단지능 등의 Web 2.0의 특징들이 위키피다아와 같은 서비스의 토대가 된 것이다[1].

2. 특징

Web 2.0은 하나의 트랜드이자 거부할 수 없는 추세이다. Google, Bit Torrents, 위키, 블로

그, API 등을 통하여 성공적인 뿌리를 내리고 있다. 지금까지 이런 Web 2.0을 가능하게 한 특

징을 다음과 같다[2],[10].

첫째, 사용자 참여의 태그이다. 사용자들이 각 자료에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태그를 달고 이

를 유통시키는 것이다. 어떤 대가도 없이 재미와 가치의식만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Flickr나 딜리셔스(del.icio.us) 등이 이러한 태그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로 들 수 있다.

둘째,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이다. 사용자들에게 더 편리하고 직관적인 서비스를 지향한

다는 점이다. AJAX(구글 맵스, 네이버의 추천 검색, 다음의 주소록 입력 방식 등에 활용)처럼 사

용자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으면서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은 Web 2.0 비즈니스

모델이 갖는 또 다른 특징의 하나이다.

셋째, 사용자가 직접 가치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e베이의 평판 시스템이나 아마존의 추천 도

서 목록제, G마켓의 추천 및 품평 글 올리기 등이 예이다. 구매자들은 광고나 홍보보다 기존 구

매자들이 올리는 추천이나 평가 자료에 더 신뢰를 보이고 있다.

넷째, 직접 참여하는 미디어이다. 블로그, Trackback, RSS에서 보듯 더 이상 정체나 정보의

● 포커스

- 15 -

유통에 그치지 않는다. 항상 살아 움직이며 외부와의 의사소통을 해 나가는 열린 공간인 것이다.

이제 이용자가 정보의 생산과 소비를 겸하는 새로운 모델을 목격하고 있는 것이다.

다섯째, 신뢰와 분산이다. 위키디피아사전은 종전 소수의 전문가에 의해 만들어져 오던 ‘사

전’이라는 통념을 무너뜨린 사건이다. 즉, 소수의 전문지식보다 다수의 집단지능이 더 가치를 평

가 받은 예이다. 개개인의 지식과 전문성은 전문가에 떨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각 개개인의 지

능은 가치를 내포하고 있고 이들이 모인 다수의 정보나 지식의 가치는 훨씬 더 많은 가치를 함

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롱테일(Long Tail) 비즈니스이다. Long Tail이란 긴 꼬리를 말한다. 마케팅에 있

어 80 대20 의 법칙을 우선시 했거나 하나의 금과 옥조처럼 평가되어 왔다면 Web 2.0 시대에

서는 주목 받지 못하는 80에 더 기회를 부여한다.

3. 적용 기술

Web 2.0 인프라 기술은 복잡하고 진화중에 있으며, 대표적 기술은 AJAX, API, LAMP, XML,

RSS, REST 등이 있다. 다음은 각 기술의 개념이다[3, 9].

가. AJAX(Asynchronous JavaScript And XML)

XHTML, CSS, 자바스크립트 등의 기술이 고루 섞여 대화형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

게 하는 웹프로그래밍 기술의 복합체이다. 비동기식 자바스크립트와 XML(Asynchronous Java

Script And XML)의 줄임말이다. Ajax는 XHTML, CSS, JavaScript, Document Object Model,

XMLHttpRequest 등의 기술로 이루어진다. 세 특징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우선 Ajax 는

XML 기반의 웹서비스 언어를 사용하고 클라이언트에서는 자바스크립트를 가지고 서버에 응답

한다. 그 결과 브라우저와 웹서버 간의 데이터 량이 줄어들어 애플리케이션의 응답성이 향상되

고 웹서버의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두 번째 특징은, 웹에서 해당 서비스를 쓰는데 있어 별도로

프로그램을 설치(예: 액티브엑스, 플래시)하거나 해당 기능을 갖춘 새 창을 띄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일반 브라우저 화면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Ajax 는 사용자로 하여금

직접 웹 상의 자료의 위치를 편집하는 등 커스토마이징을 가능하게 해준다. 구글의 지메일, 구글

맵이 Ajax를 구현한 서비스이다.

나.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사전적 의미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한 여러 가지 함수의 집합’이다. 즉,

주간기술동향 통권 1314호 2007. 9. 19. ●

- 16 -

특정 소프트웨어나 프로그램의 기능을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인터페

이스를 공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포털은 자사의 서비스 구성요소를 모듈화시킨 API 를 공개해

이용자가 이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스스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API 활용

방법을 상세하게 안내함으로써 막대한 투자와 노력 없이도 포털과 동일한 수준의 인터넷 서비스

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의 검색 API 를 이용하면 자신만의 검색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고, 국어사전 API 를 활용해 개인 블로그에서 국어사전을 방문자에게 제

공할 수 있게 된다.

다. LAMP

LAMP는 리눅스(L), 아파치 웹서버(A), MySQL 데이터베이스(M), Perl 프로그래밍 언어(P)

조합을 말한다. Perl 애플리케이션은 솔라리스나 윈도즈에서도 운영되고 MySQL 대신에 오라클

을 선택할 수도 있다. LAMP 은 주류의 기업 컴퓨팅 분야에 진출하고 있어 자바나 MS 닷넷과

경쟁하는 존재가 되고 있다. 웹 사이트 www.opensourcecms.com 에 가면 드루팔, 맘보, 줌라

를 포함하는 70개가 넘는 오픈소스 LAMP 기반의 CMS 데모 버전이 있다. eZ 퍼블리시, 레냐,

phpBB는 이 사이트에서 수행되는 데모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라. RSS

RSS 는 컨텐츠 배급과 수집에 관한 표준 포맷으로 RSS 의 사전적 의미는 Really Simple

Syndication(매우 간단한 배급) 또는 Rich Site Summary(풍부한 사이트 요약)의 머리글자이며,

XML 기반의 표준 통신 포맷이다. Wikipedia 는 RSS 를 하나의 ‘전송 규약(Protocol)’으로 이해

하고 있다. 사실 RSS는 http 또는 FTP와 같은 하나의 전송 규약에 더 가깝다. 현재 우리가 사

용하는 웹 주소를 보면 “http://www.../xxx.htm”로 구성되는데 이를 풀이하면 http라는 전송방

식으로 html 파일을 보낸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이때 http 에 대응하는 것이 RSS 이며

html에 대응하는 것이 xml이다.

마. REST(Representational State Transfer)

XML 파일로 된 웹 페이지를 읽어 원하는 정보를 수집하는 기능이다. 웹 페이지를 만드는

사람은 주기적으로 내용을 개정하고 사용자는 그 페이지의 URL만 알면 웹 브라우저로 읽어 정

보를 얻을 수 있다. HTTP와 XML을 포함한 웹 기술 및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구조적 형태로서

단순 객체 접근 프로토콜(SOAP)보다 사용이 간편하고, 사이트 내용을 기술하는 RSS 의 정보

편집 기능과 유사하다. 몇몇 전문가들은 핵심 웹 아키텍처만을 의존하는 서비스를 설명할 때

● 포커스

- 17 -

REST 를 사용한다. SOAP 을 사용할 때와 REST 를 사용할 때의 규칙은 없다. 하지만 웹 서비

스 태스크에 SOAP이 아닌 REST를 사용할 것을 고려해 보는 것은 중요하다. 웹 프록시, 거미

(Spider), 크롤러(Crawler), 에이전트, 브라우저 등 HTTP를 통해 전달된 XML을 처리할 수 있다.

4. 유사 방식과 비교

Web 2.0의 과거 버전인 Web 1.0 및 SOA, 시멘틱 웹과 비교한 Web 2.0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가. Web 1.0과 비교

팀 버너스에 의해 만들어진 종전의 웹은 하이퍼링크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텍스트 중심의 정

적인 HTML 문서로 구성되고, 링크를 통해 단순히 클릭을 하는 것만으로 자신이 읽을 문서로

이동하는 정도의 상호작용을 가진 수준이었다. 이에 반하여 Web 2.0은 인터넷 사용 환경이 상

호작용과 사회적 네트워크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시각적 상호작용적인 웹을 만들어 네트워크를

발생시킬 수 있다. <표 1>은 기존의 웹(Web 1.0)과 비교한 표이다[1].

나. SOA와 비교

웹 기반 표준기술인 웹 서비스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SOA 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Web 2.0 과 매우 유사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키텍처 전략 담당관인 John de Vados는 Web 2.0과 SOA의 개념과 주요 특성을 비교하면서

현재 Web 2.0 은 소비자 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고, SOA 는 기업 중심 모델을 지원하고

<표 1> 웹1.0 과 비교

구분 Web 1.0 Web 2.0

기술 HTML, Active X 등 AJAX, API, LAMP, XML, RSS, REST

보안/OS 종속성 Active X를 사용하여 보안 취약하며, OS/

브라우저의 종속이 큼 OS/브라우저의 종속이 큼

대표적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 단순한 뷰어 역할 Fire Foz, 수백 개의 확장 기능들이 유저들에

의해 수정 및 보완

사례 하이퍼링크 위주의 기존 웹 사이트 위키피디어, 아마존, e베이, cyworld 등

특징

- 포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는 이용자가 마음대로 할 수 없음

- TV나 라디오처럼 정보를 제공하기만 함 - 웹에 오른 데이터나 서비스에 대한 응용 및 변경 불가능

- 플랫폼으로서의 웹, 소스나 프로그램을 응용하여 이용 가능

- 누구도 데이터를 소유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이 사용 가능. 또한 더 나은 형태로 변형 가능

- 참여와 공유의 사용자 중심, 참여자 중심, 개인화

주간기술동향 통권 1314호 2007. 9. 19. ●

- 18 -

있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미래 비즈니스 세계는 이 둘 간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연계가 활발해

짐에 따라, 궁극적으로 Web 2.0이 글로벌 차원의 SOA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

다. <표 2>는 SOA와 비교한 표이다[4],[9].

다. Semantic Web과 비교

시맨틱 웹에 대한 정의는 여러 가지로 표현될 수 있으나 어원적으로 ‘Semantic(의미)’의

Web 즉 의미를 가지는 웹으로써 사전적 정의는 “컴퓨터가 사람을 대신하여 정보를 읽고 이해

<표 2> SOA 와 비교

구분 Web 2.0 SOA

서비스 모델 웹 서비스 웹 서비스

적용 기술 AJAX, API, LAMP, XML, RSS, REST WSDL, UDDI, SOAP, BPEL

재사용성 매우 높음 약간 높음

유연성/순응성 - 매우 높음 - 단순한 데이터 포맷 - 가벼운 프로그래밍 모델

- 높음(보다 더 공식적) - 조합과 통합(Composition and Orchestration)

비즈니스 모델

- Long Tail 효과 - 네트워크 효과 - 집단지능 활용 - 고객 셀프 서비스

- BPM - 자산 통합(Asset Integration) - 데이터 퓨전(Data Fusion) - 래거시 자산의 생명주기 연장 - 비즈니스 활동 모니터링 - 비즈니스 지능 활용

핵심 역량

- 서비스로서의 SW(SaaS) - 데이터 소스에 대한 통제 - 공동개발자로서 사용자 신뢰 - 집단지능 이용 - Long Tail 효과 - 단일 디바이스(PC플랫폼)을 넘어선 소프트웨어 - 가벼운(lightweight) UI, 개발 모델, 비즈니스 모델 채용

- 기능의 재정비 - 자산(Asset)으로서 데이터 - 접근 가능성 - 시스템/데이터 통합 - 비용절감 - 비즈니스 기민성(Agility) - B2B 셀프서비스 - 오픈 스텐다드 - 온톨로지(ontologies) - 오퍼레이션의 투명성 - 소비자 중심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표 3> Semantic Web과 비교

구분 내용

공통점

- Web 2.0 초기 단계에는 Semantic 웹과 동의어처럼 사용되었고, 이 두 개념은 서로 유사하거나 보완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 태그 기반의 folksonomies 를 사용하는 FOAF, XFN 또는 블로그와 위키를 통해 전달되는 사회적 네트워킹 시스템은 Semantic 환경의 기본이 된다.

차이점

- Semantic 웹이 W3C에서 표준을 지향하는 등 기술 중심인 반면, Web 2.0은 사람 중심에서 웹을 보는 관점을 지니고 있다.

- Web 2.0은 사용자의 참여를 극대화, 분산화하며 진화하지만 새로운 기술도 아니고, 이를 기술 관점에서 볼 필요도 없다.

● 포커스

- 19 -

하고 가공하여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쉬운 의미를 가진 차세대 지능형

웹” 즉, “기존의 웹이 가지는 한계들을 극복하고, 컴퓨터가 정보의 의미를 이해하고 의미를 조작

할 수 있는 웹”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웹 상의 정보에 잘 정의된 의미(Semantic)를 부여함으로

써 사람뿐만 아니라 컴퓨터도 쉽게 문서의 의미를 자동화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표 3>는 Semantic Web과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한 것이다[5].

III. 서비스 동향

Social Computing 은 컨텐츠(텍스트, 사진, 음악, 동영상 등)를 만든 사람과 그것을 감상한

후 피드백을 하는 사람간의 관계를 구성하며, 기존보다 훨씬 활성화된 형태의 대화를 포함하고

있다. Web 2.0은 Social Computing이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Web 2.0 서비스들은 웹을 통해 사람들과의 관계와 상호작용,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한다. 포레스

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에 따르면 Social Computing 은 Social Networks, RSS,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블로그, 검색 엔진, 사용자 리뷰, P2P 파일 공유, C2C 전자상거래, 가격 비교,

팟캐스트, 위키/협업, 태깅 등의 카테고리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각의 카테고리의 개념 및 주목

할 만한 Web 2.0 서비스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6],[9].

1. Social Networks 서비스

Social Networks는 사람들 간의 관계를 촉진시키는 서비스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링크

드인(Linkedin), 페이스북(facebook), 오컷(orkut), 마이스페이스(myspace) 등이 있다. 특히 링

크드인은 직장인 대상의 Social Networks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데, 이미 회원 수 1,100만 명

을 돌파하였으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서비스이다. 웹에서의 Social Networks 는 초기에 단순

한 관계 및 엔터테인먼트 내지는 킬링타임적 용도로 활용되었으나, 최근에는 가치 기반의 생산

적인 용도로 활용하려는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피플2(People2)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아직 싸이월드 이후 성공한 Social Networks 서비스는

등장하지 못한 상태이다.

2. RSS 서비스

RSS는 Rich Site Summary 또는 Really Simple Syndication의 줄임 말로 웹 상에서의 발

행과 구독을 위한 규격이다. 현재 블로그, 뉴스, 기업정보, 사이트공지사항, 취업정보, 쇼핑 정보

주간기술동향 통권 1314호 2007. 9. 19. ●

- 20 -

등과 같이 주기적으로 자주 업데이트 되는 컨텐츠들에서 RSS 제공이 가능하며, 이를 통하여 손

쉽게 한 곳에서 편하게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이런 RSS는 여러 가지 기사와 포스트들이 주

기적으로 자주 업데이트 되는 많은 사이트들과 블로그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블로그라인스(Bloglines), 피드버너(FeedBurner), 뉴스게이터(Newsgator)

등이 있다. 피드버너는 사용자가 블로그를 변경하는 경우에도 계속적으로 동일한 RSS 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RSS 구독 통계까지 내주는 아주 유용한 서비스인데, 최근 구글의 인

수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국내의 경우 한 RSS(HanRss), 피드웨이브(FeedWave) 다음(Daum)

등의 관련 서비스가 있다.

3.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Open Source SW)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OSS라고도 한다. 소프트웨어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소스코드를 인터

넷 등을 통하여 무상으로 공개하여 누구나 그 소프트웨어를 개량하고, 이것을 재 배포할 수 있

도록 하는 것 또는 그런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Web 2.0의 혁명을 촉진하는데 있어 기술적으로

가장 영향을 미친 요소 중 하나를 꼽는다면 그것은 바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일 것이다. 흔히

LAMP 라고 하는 리눅스, 아파치, 마이 SQL, PHP 를 사용함으로써 무료로 서버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의 추세는 하드웨어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사용 비용 또한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저가격 내지는 무

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성능 좋고 안정적인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등장은 Web 2.0 트렌드의 중

요한 요소이며, 성공한 Web 2.0 기업을 살펴보면 대부분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잘 활용한 기

업인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Web 2.0 서비스가 부진한 이유 중의 하나로서 오픈 소스 소프트웨

어가 활성화되지 못한 것을 꼽을 수 있는데, 글로벌 프로젝트에 기여가 부족하고 그렇다고 해서

국내 자체적인 오픈 소스 프로젝트가 활성화된 상태도 아니다. Web 2.0 의 기술적인 측면에서

볼 때 국내에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가 활성화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의 조성이 아주 중요한

상황이다.

4. 블로그 서비스

일본에서는 주로 사이버 일기장, 온라인 일기장으로 통용되는 블로그가 새로운 미디어 시대

를 위한 1인 미디어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구글의 블로거(Blogger), 타입패

드(TypePad), 웹로그(Weblogs) 등을 꼽을 수 있다. 국내 블로그는 주로 네이버, 다음과 같은

● 포커스

- 21 -

포털의 서비스 블로그가 활성화되어 있는 편이며, 그 외에 블로그 전문 업체인 TNC의 이올린,

블로그 칵테일의 올블로그와 같은 서비스들이 있다. 블로그 전문 검색 엔진인 테크노라티의 통

계에 따르면 전세계 블로그 컨텐츠 중 상위 3개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차지하고 있다.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국내 블로그는 미국, 일본에 비한다면 아직도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

다. 기업 공식 블로그, 제품 마케팅 블로그, 사내 블로그의 활성화 등 비즈니스 블로그의 다양한

성공 사례가 아직 등장하지 못했고 직접 컨텐츠를 생산하는 블로그의 숫자 또한 상대적으로 적

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에서도 최근 팀블로그, 기업 블로그가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며 스마

트플레이스(SmartPalce)와 같은 팀블로그가 IT 업계에서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또한 올해 하

반기 대선을 기점으로 국내 블로그스피어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5. 검색 엔진

검색 엔진은 사용자가 정의한 조건에 따라 웹 컨텐츠를 찾아주는 서비스로서, 모든 사용자에

게 필수적이기 때문에 웹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 있는 서비스이다. 또한 경쟁이 치열

하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패권을 장악하는 업체가 바뀌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현재는 구글이

1 위 업체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구글(Google), 야후(Yahoo!), MSN, 애스크(Ask), 그리고 블

로그 전문 검색 엔진인 테크노라티(Technorati) 등을 꼽을 수 있다. 국내의 경우 네이버가 절대

적인 1위 자리를 장악하고 있으며,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 업체들의 지위가 너무나 강력하기 때

문에 검색 분야에서의 도전자는 거의 없는 형편이다. 구글과 네이버에 대항하겠다며 창업한 첫

눈은 사업 개시조차 못한 채 네이버에 인수된 바 있다. 한동안 검색 엔진에 도전하는 국내 업체

들이 없었으나 최근 온넷이 블로그 전문 검색 엔진인 나루(Naaroo) 서비스를 선보여서 관심을

얻고 있다.

6. 사용자 리뷰 서비스

이것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평가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업체가 제공하는

홍보성 컨텐츠가 아니라 해당 제품 또는 서비스를 경험한 개인 사용자들의 직접적인 평가를 제

공하기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는 분야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리

뷰센터(Rivewcentre), 인사이더페이지(Insiderpages) 등과 같은 서비스가 있다. 국내의 경우 윙

버스(WingBus), 레뷰(Revu) 등의 서비스가 있다. 최근에는 특정 분야만 다루는 전문적인 리뷰

주간기술동향 통권 1314호 2007. 9. 19. ●

- 22 -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7. P2P 파일 공유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자들 간에 파일을 공유하게 해주는 서비스이며, 개인들의 PC 가 서버와

클라이언트를 구성하는 형태로 동작한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카자(KaZaA), 비트토런트

(BitTorrent), 그누텔라(Gnutella) 등이 있으며 국내에도 당나귀, 푸르나 등 많은 수의 P2P 서비

스들이 있으나 주로 불법적으로 컨텐츠를 공유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비록 현재 수

익을 얻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임시적일 뿐이다. P2P 파일 공유가 유의미한 비즈니스로 인

정받기 위해서는, 보다 가치 있는 용도와 수익 모델을 찾아내는 것이 선행될 필요가 있으며, 그

때까지는 주류 서비스가 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8. C2C 전자상거래 서비스

사용자들 간에 상거래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이베이(eBay), 크레이그

리스트(craigslist), 유비드(uBid) 등을 꼽을 수 있다. 물론 이베이는 스타트업은 아니지만 Web

2.0 업체로 꼽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크레이그리스트는 세계 최강의 온라인 벼룩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미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웹 초창기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독특한

사이트이다.

9. 가격 비교 서비스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기 전에 여러 상거래 사이트들의 가격을 쉽게 비교해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제품 광고를 하거나 또는 제품 링크를 통해 해당상거래 사이트에서 구매를

할 경우 수수료를 받는 수익모델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프라이스그래버(PriceGrabber),

숍질라(Shopzilla) 등의 사이트가 있다. 국내의 경우 네이버 등의 포털에서 제공하는 가격비교 서

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라서 신규 서비스가 등장해서 성공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10. 팟캐스트 서비스

디바이스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오디오, 비디오 파일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해외에서는 애

플의 아이팟이 엄청난 인기가 있기 때문에 팟캐스트라는 명칭이 붙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오데오(ODEO), 팟쇼(PodShow) 등이 있으며 국내의 경우 디바이스로의 다운로드는 많이 활성

● 포커스

- 23 -

화되지 않은 편이며, 판도라TV, 태그스토리 등 비디오 중심의 서비스들이 인기가 있다. 오디오

중심의 팟캐스트 서비스는 그리 활성화되지 못한 상태이다.

11. 위키/협업 서비스

컨텐츠를 함께 편집하고 업무상 협업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최근 구글

이 인수한 좃스팟(JotSpot), 그리고 베이스캠프(Basecamp), 소셜텍스트(Socialtext) 등의 서비

스가 대표적이며, 최근 국내에서도 엔씨 소프트의 오픈마루가 스프링노트(Springnote)를 선보인

바 있다. 발전 가능성이 많은 분야이다.

12. 태깅 서비스

사진, 웹 컨텐츠에 메타데이터를 붙여서 검색을 하거나 분류를 하는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이

다. 야후에게 인수된 딜리셔스(del.icio.us)와 플리커(Flickr), 그리고 디그(Digg)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이다. 국내에서도 뉴스 2.0, 마가린(mar.gar.in) 등의 서비스가 있지만 아직까지 큰 반향

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다.

IV. 결 론

지금까지 Web 2.0 개념 및 국내 업체 동향에 대해 알아 보았다. Web 2.0은 Web 1.0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음을 의미한다. 즉 기존의 웹과는 다르다는 것을 확연하게 보여 주기 위

해 기존의 웹을 ‘1.0’이라 하고 변화될 새로운 패러다임을 ‘2.0’이라 부른 것이다. 그렇지만

‘Web 2.0’은 팀 버너스리의 웹 창시 이후 지속적으로 연구 해오던 Next Generation web이다.

이제는 정보간의 단순한 Link 구조의 웹사이트 연결성에서 페이지와 페이지, 즉 정보와 정보간

의 의미론적, 정황적 연결로의 발전을 의미한다. 한국의 웹 문화는 이미 진화하고 있고 시행착오

를 거쳐 가고 있다. 알고 보면 이런 것이다. “서구에서 ‘Web 2.0’이라고 말을 쓰며 기술적인 요

소의 발전에 중심을 두는 반면 우리는 그것을 보고 ‘어 우리 거랑 비슷하네’ 하며 기술적인 것보

다는 전체적인 ‘의미론적 정황의 Web 2.0’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동양권의 문

화이다. 그러나 서구의 그들에게 배울 점은 배워야 한다. 그 새로운 기술들을 이용함으로 해서

우리의 서비스는 한층 풍요로워질 수 있으며 원하는 목표에 좀 더 가까이 진입하게 해 줄 수 있

다는 것이다. ‘개방과 공유 그리고 집단지성’ 무수한 강대국의 침략 속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살

아남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민족 간의 신뢰를 통한 공유와 그리고 집단지성 즉 집단적 민족자주

주간기술동향 통권 1314호 2007. 9. 19. ●

- 24 -

의 노력이었음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이렇게 타 인권을 짓밟지 않으면서도 독특한 문화와 인류

보편적 사고방식을 전해 내려준 조상에 감사해야 하며 Web 2.0 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우리가

이미 겪었고 또는 겪고 있는 ‘목적’ 문제이며 그 수단을 잘 배워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인 것이다. ‘새로운 웹의 패러다임’은 개벽처럼 하늘이 두 쪽 나듯 한 번에 오지 않

는다. 서서히 진화할 뿐이다. 진화되는 웹의 목적은 ‘Web 2.0’라는 단순한 하나의 현상을 바라

보고 달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 보편적 가치’에 중점을 둔 ‘인간중심의 접근’으로 시작해야

할 것이다[8].

또한 급속한 변화는 항상 기회와 위기를 동반하는데 Web 2.0에 대한 관심으로 변화를 읽고

대비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개인과 조직의 미래가 달려 있을 것이다. Web 2.0이 기술적 차원

을 넘어 사용자 중심으로의 세기적 패러다임 이동을 주문하면서 앞으로 우리의 생활, 사회구조,

가치체계뿐만 아니라 경제 및 문화현상 전반에 걸쳐 의미 있는 후 폭풍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Web 2.0에 대한 통찰은 자기 자신에 대한 2.0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간의 2.0, 회

사에서의 2.0, 더 나아가 한국과 전세계적 차원의 2.0으로 범위와 분야를 확대해 나갔으면 하는

소망이다. Web 2.0에 대한 전사회적인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참 고 문 헌>

[1] 오세근(SBS비지니스개발), “최신 IT 트랜드와 BM의 진화,” 2006.

[2] 박영진 외(다음소프트), “Web 2.0과 정보검색,” 2006.

[3] 오세근(SBS비즈니스개발), “최근 Web 2.0 트랜드와 플랫폼 기반 BM,” 2006.

[4] 이정환, “Web 2.0 시대의 생존전략,” 이정환닷컴, 2006.

[5] 네이버 지식, “Web 2.0과 우리의 현 상황,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2006.

[6] 류한석(소프트뱅크), “Web 2.0 서비스 및 비즈니스 현황,” 2007.

[7] Micro Persuasion, http://www.micropersuasion. com/2006/03/institutional_p.html

[8] The Long Tail, http://www.thelongtail.com/

[9] 각 사 홈페이지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A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