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fez 매거진(창간호) 최종 국문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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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1 새로운 미래비전을 창조합니다 ! DGFEZ, 지난 5년의 발자취 그리고 재도약의 꿈 DGFEZ HIGHLIGHT CREATIVE BUSINESS HUB DGFEZ MAGAZINE 2013 창간호 Vol.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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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fez 매거진(창간호) 최종 국문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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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1

새로운 미래비전을 창조합니다!

DGFE

Z, 지난

5년

의 발

자취

그리

고 재

도약

의 꿈

Dg

FEZ hig

hlig

ht

Creative Business HuB DGFEZ

MAGAZINE 2013 창간호 Vol. 01

발행일 2013년 8월 1일 (통권·제1호) 발행인 최병록

발행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701-824) 대구광역시 동구 동대구로 489 (신천동 89-6번지) 대구무역회관 15~18층

문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공보관실 tel. 053-550-1553 편집 ㈜봄인터랙티브미디어 tel. 042-633-7800 에디터 조미희 기자 송커라 박희애 손미 노동석 김수진

디자인 이필녀 안가희 조혜선 길해진 사진 안지용 정인수

Contents

Creative Business HuB DGFEZ2013 창간호 Vol. 01

Magazine

<DGFEZ 매거진>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DGFEZ 매거진>에 게재된 글과 사진의 무단복제를 금합니다.

IT 융합, 수송부품소재, 그린에너지, 교육·의료·문화

지식기반 첨단제조업과 지식서비스산업의 유기적·복합적 육성!

스마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스토리텔러 <DGFEZ 매거진> 창간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이번 창간호에는 개청 5주년을 기념하는 주요성과를 비롯해

투자지구별 사업 소개, 정확한 투자유치 정보 전달, 외국인 거주자 인터뷰,

대구·경북 여행지와 축제 소개 등 다양한 스토리를 알차게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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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사

창간 축하 메시지

DGFEZ, 지난 5년의 발자취 그리고 재도약의 꿈

글로벌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 DGFEZ, 이들의 비상을 주목하라

글로벌 지식기반산업의 ‘핵심축’, 경산지식산업의 가치와 비전 - 신동진 교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 역동하는 글로벌 허브, 싱가포르

대구와의 특별한 인연, 리 스매더스(Lee Smathers) 교수

Part. 1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대구근대路(로)의 여행

Part. 2 대구경북 전통시장의 맛과 멋을 담다

글로벌 인재들의 관문, 대구국제학교

DGFEZ 입주 기업 - 다쏘시스템 대구 R&D Center, DSSK

DGFEZ 첫 외국인 공무원 - 사이먼 브루스 호겟(Simon Bruce Hoggett)

일본 ㈜다이셀社(자동차부품)투자유치 성공사례 - 융합하이테크팀 최종섭

살아있는 역사 배움터, 경북대학교박물관

미래산업을 바꿀 파괴적 7大 혁신기술

세계 각 국의 비즈니스 선물 에티켓

DGFEZ 직원기고

치료와 관광을 한 번에! 대구 메디컬 투어

포항의 새 빛, 4세대 방사광가속기

대구·경북 대표 축제 소개

DGFEZ 투자절차

DGFEZ 주요뉴스

Commissioner’s Message

Vision together

DgFEZ highlight

let’s Challenge

DgFEZ Column

Better City Report

happy interview

Classic tour

Creative leader

Best Partner

global Meeting

ARt gallery

Business info

Etiquette

DgFEZ inside

life’s Comma

trend & issue

Festival

DgFEZ guide

DgFEZ News

<DGFEZ Magazine> 창간호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Commissioner's Message 04

IT융합, 수송부품소재, 그린에너지, 교육·의료·문화 등

지식기반 첨단제조업과 지식서비스산업이 서로 유기적이고

복합적으로 육성되는 스마트한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위해

10개 사업지구별로 차별화된 중장기 투자유치 로드맵을 마

련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 경제자유구역에 미국 Lee Academy가 운영하

는 대구국제학교가 2010년 8월 23일 국내 최초로 개교하여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소프트웨어분야의 글

로벌 기업인 프랑스 다쏘시스템 R&D센터을 유치하였습니

다. 최근에는 미국보잉사의 항공전자 MRO사업 진출을 위

한 기공식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이셀

(주), 나카무라토메(주), 평화홀딩스&NOK(주), 현대-커민

스엔진(유), 현대IHL(주) 등 국내외 유수의 앵커기업들이

경제자유구역에 유치되어 미래의 성공신화를 써가고 있습

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에게는 극복해야할 많은 과제와 어려움

이 있습니다. 개청 5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다

지면서 이번에 투자자의 시각에서 보다 쉽고 정확하게 필요

한 정보를 제공할 『DGFEZ 매거진』을 창간하게 되었습니다.

『DGFEZ 매거진』은 국내외 투자자에게 대구경북에 대한 투

자 정보와 문화, 관광, 교통, 음식 등 정주환경 전반의 필요

한 정보를 가장 빠르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수단이 되리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최적의 기업환경과 정주 여건을 제공하여

쾌적한 지식산업단지, 창조적 인재의 공급, 투자 매력이 넘

치는 국제 비즈니스 지구가 되도록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최 병 록

DGFEZ MAGAZINE

창간사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5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우리청은 지역민의 염원을 담아

글로벌 지식기반산업의 신성장 거점으로 도약코자

적극 노력해 왔습니다.

Magazine Vision Together05

창간 축하 메시지

경상북도지사

김 관 용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김 성 진

대구광역시장

김 범 일

변화하는 세계경제 흐름 속에서 대구경북의 새로운 경제성장동력 발굴과 지식창조형 글로벌 비즈니

스 도시로 도약코자하는 지역민의 염원을 담아 지난 2008년 출범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개

청 5주년에 즈음하여 『DGFEZ 매거진』을 창간하게 된 것을 260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

를 보냅니다. 지난 5년 동안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개발

과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에 힘써주신 최병록 청장님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

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우리 대구는 전국 최고 수출증가율과 정부가 선정하는 ‘World-class 300’에 지방에서 가장 많

은 12개 기업이 선정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건실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첨단의

료복합단지와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물론, 건실한 기업을 유치하여 많은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대구의 미래를 향한 꿈과 비전을 실현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 대구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

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선도하는 세계적 도시로 확실하게 도약하고 “미래가

튼튼한 대구”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보다 큰 역할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대구

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개청 5주년과 『DGFEZ 매거진』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DGFEZ 매거진』의 창간을 550만 시·도민과 더불어 축하드립니다.

경제자유구역 발전은 지역의 산업과 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디딤돌을 놓는 일입니다.

우리는 지금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적 사명 앞에 서 있습니다. 이런 시·도민의

열망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미국의 보잉사, 일본의 다이셀, NOK 등 성공적인 외국기업 유치

로 우리 지역경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본

격적으로 개발될 경제자유구역의 여러 지구에서도 좋은 소식들이 들려왔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새로이 창간된 『DGFEZ 매거진』이 투자유치의 불꽃을 지피는 풀무와 같은 역할을 해주기 바랍니다.

외국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춘 정확한 정보 제공과 유익한 내용으로 세계적인 경제자유구역을 만들

고 알리는 홍보 매거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창간을 축하드리며, 경제자유구역청의 무궁

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금년은 경제자유구역이 출범한 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뜻 깊은 해입니다. 경제자유구역은 그간

개발사업 추진, 불합리한 제도 개선 및 외투유치 노력을 꾸준히 전개하여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규모

인 25.2억 불을 유치하는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올해 7월에는 향후 10년 새로운 성장 비전과 목표를

담은 ‘제1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2008년

개청 이후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글로벌 창조형 지식기반산업의 신성장 거점 구축

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하였습니다. IT, 수송·기계부품, 첨단메디컬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

인 성과를 거둔다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앞으로 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성장모델이 될 것을 확

신합니다. 보다 전략적이고 차별화된 투자유치 마케팅을 위한 『DGFEZ 매거진』 발간을 진심으로 축

하드리며 투자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DGFEZ Highlight 06

20081 2008. 08 DGFEZ 개청식

2 2008. 12 영천 하이테크파크 성공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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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 2009. 03 대구테크노폴리스 기공식

2 2009. 06 DGFEZ 지식포럼 개최

3 2009. 10 영천첨단산업단지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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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Business Hub DGFEZ

Magazine07

DGFEZ는 2007년 12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고,

2008년 8월 동북아 지식기반산업 허브 구축의 꿈을 안고 개청하였습니다.

개청 이후 세계적 경기침체와 건설경기 불황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위기를 헤쳐 나가며 적극적인 지구개발과 투자유치를 통해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주요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

앞으로 더 큰 발전을 이끄는 DGFEZ가 될 것을 약속드리며,

지난 5년의 발자취를 사진으로 재조명해 봅니다.

Special ThemeDGFEZ, 지난 5년의 발자취

그리고 재도약의 꿈

DGFEZ 5 YEARS

2008~2013

20101 2010. 03 다쏘시스템 Daegu R&D Center 본 계약 체결

2 2010. 05 DGFEZ 2010 Roundtable 개최

3 2010. 12 한-EU 산업협력의 날. DGFEZ

최고 지자체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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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FEZ Highlight 08

Creative Business Hub DGFEZ

20121 2012. 07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내 DSSK 기공식

2 2012. 09 보잉사간 업무협약 체결

3 2012. 10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KNT(주) 준공

4 2012. 11 현대-커민스엔진(유) 기공식

2

20111 2011. 02 캐나다기업 유치 투자설명회 개최

2 2011. 03 현대IHL(주) 투자협약 체결

3 2011. 08 DGFEZ 최병록 청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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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09

Special ThemeDGFEZ 5 YEARS

2008~2013

20131 2013. 02 조합회의 임시회

2 2013. 04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내 ㈜PNDT 기공식

3 2013. 05 한-이스라엘 자동차산업협력포럼

DGFEZ, 지난 5년의 발자취

그리고 재도약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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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FEZ Highlight 글 사진 제작팀 10Let's Challenge

이들의 비상을 주목하라

글로벌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 DGFEZ, 대구

테크노폴리스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꿈꾸다

Daegu technopolis

융ㆍ복합 산업 거점의 미래형 첨단과학도시

연구개발과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인

대구테크노폴리스는 우수한 R&D 기반시설과 쾌적한 정주환경

으로 융·복합 산업 거점의 미래형 첨단과학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008년 12월 기반공사에 착공한 대구테크노폴리스는 2009년

하반기 용지공급을 추진한 결과, 2013년 상반기 현재, 그린에

너지, 미래형 자동차, IT 융·복합, 메카트로닉스 등 다양한 산

업별 공구 분할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풍 IC로 연결된 8개의 고속도로와 맞닿아 있고, 대구공항과

인천공항이 50분, 부산과 마산, 포항과 울산 등 국제항만도시

와 1시간 내 위치해 있으며 2013년 말에는 도심 연결도로가 완

공 예정으로 편리한 교통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52개 대학에서

연간 배출하는 이공계 1만 7,000명의 우수한 인적자원 등 대구

테크노폴리스의 우수한 경쟁력은 대구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영남권 원천·응용·산업기술의 R&D 거점으로 연구기

관, 이공계대학, 첨단기업 등 연구 및 산업시설의 이용자들을

위한 주거, 상업, 교육, 문화, 레저, 공원시설 등을 골고루 갖추

어 투자가치를 더욱 높여갈 것이다.

차별화된 글로벌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

역을 비전으로 국내지식기반산업 및 지식

기반서비스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대구경

북 일원 10개 지구가 비상의 날갯짓을 준

비하고 있다.

창간호 <DGFEZ 매거진>에서는 국내는 물

론 외국의 투자자들까지 만족할만한 최적

의 투자환경으로 무르익어가는 DGFEZ의

투자지구를 각각의 특성과 사업개요에 따

라 소개하고자 한다.

DGFEZ투자지구

Magazine11

자동차부품 산업과 IT 융ㆍ복합 산업의 메카

대구경북 지역은 이미 자동차부품 산업의 최대 집적지로 1,163개

사 5만 5,000명의 종사자와 1,000억 원 이상의 매출기업만 29개

사가 자리하고 있어 전국 자동차부품 산업의 27%를 담당하고 있

는 명실상부한 자동차산업의 메카다.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센터’,

‘DGIST’, 전장용 임베디드SW 플랫폼 생산을 위한 ETRI 대경권센터,

실용화 기술개발을 위한 KITECH 대구경북본부 등 자동차부품 산업

과 관련한 R&D 연구기관이 한데 모여 시너지 효과를 증대하고 있으

며 국내 최초로 ITS 기반 지능형자동차 부품주행시험장 건립을 추진

하여 고속주행시험, 안정성시험·내구력 프로그램·고속브레이크·

연비테스트·자동순항시스템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우수한 R&D 기반시설은 IT 융·복합-로봇 및 의료기기 산업의 집

약지의 가능성도 한껏 열어두고 있다. 이미 IT 신소재산업 전국 최고

수준(전국대비 IT 37.8%, 신소재 25.4%)을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 로

봇산업의 컨트롤타워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경북대 로봇산업진흥

센터, 차세대 융·복합기술 연구센터 등 로봇관련 R&D 인프라가 마

련되고 있어 미래첨단산업기지로의 활발한 활약도 기대해 본다.

위치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 유가면 일원(7.27㎢)

유치업종 그린에너지, 미래형자동차, IT 융ㆍ복합, 메카트로닉스 등

영남권 원천·응용·산업기술의

R&D 거점으로 연구기관, 이공계대학,

첨단기업 등 연구 및 산업시설의

이용자들을 위한 주거, 상업, 교육,

문화, 레저, 공원시설 등을

골고루 갖추어 투자가치를

더욱 높여갈 것이다.

사통팔달의 교통과 풍부한 부품소재산업 인프라 구축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는 2006년 6월 일반산업단지로

지정·개발되었으나, 영천지역이 가진 지리적 접근성과 지

역의 발달된 부품소재산업인프라를 바탕으로 선진 외국의

첨단기술 도입과 외자유치를 통한 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8년 5월 일반산업단지에서 경

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였으며, 2013년 8월 부지준공을 앞

두고 내부 간선도로 및 외부진입도로가 마무리되고 공장

가동에 필요한 대부분의 인프라가 완료된 상태이다.

현재 일본, 프랑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부품기업

들이 단독투자나 국내기업과 합작투자를 통해 이미 입주

및 가동 중이거나 입주를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자동차,

금속,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부품소재기업들도 입주

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첨단부품소재 산업의 글로벌 기

지로서 일반 산업단지와 차별화는 물론 포항, 경주, 경산

등 인근지역의 연관 산업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양호한 입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세계최고의

최첨단

AUTOMOTIVE

부품소재산업

클러스터

Yeongcheon industry District

Let's Challenge 12

동 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영천 IC에 인접해 있어 접근

성이 매우 양호하고 수도권 및 대구와 부산을 연결하

는 KTX 신경주 역사와 15분 거리에 있으며 경부고속

도로와 대구-포항 고속도로, 대구와 영천, 경주를 잇

는 4차선 도로망이 잘 갖추어져 있어 고속도로·철도

로 이어지는 내륙교통의 중심지이자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를 자랑한다.

내륙뿐만 아니라 1시간 거리 내 위치한 영일만 신항을

비롯한 인근지역에 4개의 국제적인 항구가 포진하고

있으며, 대구, 김해, 울산국제공항을 통한 일본, 중국,

동남아, 미주 등지와의 출입이 용이하여 항공 및 항만

을 이용한 수출 물류의 거점으로 손색이 없다.

국내 최대의 AUTOMOTIVE VALLY를 기반으로 한

자동차산업 클러스터 조성

특히 동 지구는 구미(전장)-대구(메카트로닉스)-영

천-경주-울산(완성차)-부산(조선)-창원(기계금속)

으로 이어지는 AUTOMOTIVE VALLY 중심에 위치

하고 있어 영천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기술발전과

산업의 고도화를 통한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중간 공

급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들 지역에는 현대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 등 세

계적인 완성차 기업이 입주하여 한국전체 자동차 생

산의 50.5%(220만 대)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된 자동차부품 생산기업들이 42.5%(350개소)가 위치

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한국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인

정받고 있으며, 77.8%에 달하는 조선 기자재 관련업

체도(640개소) 활발한 생산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인근지역인 교육 도시 대구의 풍부한 인적자

원과 나노, 철강, 신소재 산업의 중심지 포항, 한국수

력원자력 본사가 위치한 경주,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울산, LCD와 모바일 전자산업도시 구미, 기계부품의

중심지인 창원과 함께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

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 등 지역의 R&D시설 인

프라를 바탕으로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는 최고

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글로벌 첨단부품산

업기지로 성장이 기대된다.

위치 경상북도 영천시 채신동, 본촌동, 금호읍 구암리 일원(1.47㎢)

유치업종 금속기계, 자동차 부품, 메카트로닉스 등

Magazine13

영남권 AUTOMOTIVE VALLY는

자동차부품 생산기업들이 42.5%(350개소)가

위치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한국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인정받고 있으며, 77.8%에 달하는

조선 기자재 관련업체도(640개소) 활발한

생산 활동을 하고 있다.

느낌 있는 도시, 감각 있는 패션지구

국제패션디자인지구는 고도화된 패션·어패럴 산업을 중

심으로 첨단 섬유, 패션, 디자인 분야를 특화한 지역으로

서, 패션과 관련한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이를 위한 선도 사업으로 국제학교 및 섬유패션대학, 섬유

패션디자인 연구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대구는 섬유의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명실상부한 ‘대

한민국 패션 도시’로 공인된 지역이다. 대구가 패션의 도시

로 올라서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원단을 구하기가 쉽다는 점이다. 지금도 많은 서

울 디자이너들이 대구에 원단을 구입하러 올 정도로 대구

와 섬유·패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섬유 및 어

패럴 산업으로 인한 대구의 연관 산업 발전은 충분히 기대

를 모으고 있으며 국제패션디자인지구라는 패션특화지구

조성을 통해 패션과 관련한 산업단지 조성, 교육, 문화로의

연계를 위한 발 빠른 움직임 또한 시작되고 있어 국내뿐 아

니라 세계 패션시장을 이끄는 느낌 있는 도시, 고품격 패션

산업의 선두주자로 활약할 전망이다.

국제패션디자인지구

아시아의

밀라노,

세계 패션이

대구에 모인다

international Fashion District

Let's Challenge 14

패션을 테마로 한 미래형 복합신도시

패션산업은 이제 거대한 문화산업의 하나이다. ‘옷 한

번 잘 입으면 스타’가 되는 세상, 패션은 더 이상 헝겊

과 실의 단순한 조화가 아닌 시선을 사로잡고 문화를

지배하는 새로운 권력이자 문화이므로 고도화된 패

션과 어패럴 산업 추세에 부합한다면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득은 상상 그 이상일 것이다. 이를 위

해 국제패션디자인지구는 패션업계의 특화지역으로

서 고부가가치 섬유산업과 패션디자인서비스, 스마트

웨어 등을 중심으로 첨단 섬유소재단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진행 중이다.

먼저 패션관련 기업이 한데 모여 패션산업 클러스터

형성에 의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글로벌 기업과

R&D 연구센터, 외국교육기관 등의 집적화 추진은 물

론 패션산업연구원, 한국봉제기술연구소 등 패션관련

R&D기관도 속속 유치하여 국내 최고의 패션도시이자

패션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준비를 끝낸 상태다.

또한 이곳에 터를 잡을 패션산업 종사자와 기업이 쾌

적한 생활과 편리한 주거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주거

문화 환경 단지 내 3,500여 세대 및 반경 2㎞이내 약

1만 5,000여 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있

으며 주택, 교육, 의료시설 등의 지원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글로벌 패션도시로의 도약을 기대

60~70년대 호황을 누렸던 대구의 섬유산업은 1990

년대 이후 침체기를 겪었었다. 2000년 1,000여 곳에

서 2010년 700여 곳까지 관련기업이 줄어들자 일부

에선 섬유도시 대구의 위상이 추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산업구조를 개편하

고 연구개발을 강화하면서 다시 시장 경쟁력을 회복

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의 관심도 대구의

패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세계적인 신소재 섬유박람회인 ‘대구국제섬유박람회

(PID)’를 비롯해 에르메스 등 프랑스 유수의 섬유 관련

기업들이 신소재를 구매하기 위해 찾는 국제적인 도

시로 각광받고 있어 국제패션디자인지구의 활약이 더

욱 기대되고 있다. 아시아의 밀라노, 세계 패션의 중

심지로 자리하고 있는 국제패션디자인지구의 앞으로

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치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 일원(1.18㎢)

유치업종 패션디자인스쿨, 패션디자인 연구센터, 쇼핑레저시설 등

Magazine15

아시아의 밀라노,

세계 패션의 중심지로 자리하고

있는 국제패션디자인지구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서첨단의료지구

의료지식산업의

글로벌 리더

Sinseo Meditech District

위치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 신서혁신도시 내(1. 05㎢)

유치업종 의료 R&D 센터, 의료기기, 제약 등

최적의 교통망과 의료환경을 갖춘 준비된 입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조성하고 있는 신서첨단의료지구는

‘준비된 입지’라 부를 만하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공기업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혁신도시가 들어설 부지의 토

지보상 절차가 완료되었고 대구 도심에서 승용차로 15분

거리, KTX 동대구역과는 10㎞, 대구국제공항과 9㎞ 거리

에 있어 도시 접근성도 좋다. 전국 최고의 첨단의료복합단

지 조성 및 의료연구개발기관의 글로벌 연구소 입지를 목표

로 한 신서첨단의료지구 주위에는 현재 경북대 등 11개 의

대·약대 등 227개 의료관련 학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전문 인력의 20%가 이곳에서 배출되고 있으며, 또한 지방

유일의 임상 및 의료시설을 비롯해 48개의 의료 R&D기관

의 집적지, 세포면역학연구실(POSTECH) 등 총 13개 국가

지정 첨단 융·복합 연구실을 보유하고 있어 첨단의료산업

지구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의료환경을 구축하였다.

우수한 정주여건으로 해외 의료클러스터 구축

신서첨단의료지구의 사업 성패의 관건이 될 신약, 첨단의료

기기 개발 등과 관련된 국내외 민간자본 유치 환경도 긍정

적이다. 혁신도시 조성 부지이면서 동시에 대구경북경제자

유구역의 10개 사업지구 가운데 하나인 신서첨단의료지구

는 영리 의료법인의 설립과 외국인 의사·약사의 활동이 보

장되며 외국인 근로자 과세 특례가 적용된다.

교육, 정주 여건도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수 대

학 진학률 등에서 전국 최상위권인 수성구가 인접해 있으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예정지 내에 대구과학고, 과학영재

학교와 미국 학교법인이 직접 투자·운영하는 국제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팔공산과 금호강, 율하천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주거·상업·교육·문화·

레저·공원 등을 갖춘 명품신도시이다.

현재 이곳은 미국 Wake Forest 대학과 공동으로 국제재

생연구소를 설립하고 있으며 미국 뉴저지 의료클러스터와

공동협력 MOU체결(2009년), 뉴질랜드 Uniservices 등과

U-health 산업 육성 공동협력 체결을 비롯해 일본 고베 첨

단의료진흥재단과 신약개발 공동연구 추진 등 해외 선진 의

료클러스터와 공동연구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

고 있다. 탄탄하고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기반으로 모두가

주목하는 신서첨단지구. 글로벌 메디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이들의 노력이 제시할 청사진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Let's Challenge 16

수성의료지구

미래 창조형

메디컬 IT 단지

Suseong Medical District

위치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흥동 일원 (1.22㎢)

유치업종 의료, 교육, IT, 의료관광 등

우수한 R&D 기반시설과 고급 인력의 집적지

수성의료지구는 의료·교육·IT 등 지식서비스 단지로 조

성될 지역으로 해외 선진지식과 최첨단 의료기술을 바탕으

로 설계된 미래 창조형 경제특구다.

사업시행자인 대구도시공사에서 2012년 7월부터 보상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 행정 절차를 거쳐 2013년 하반기부터

단지조성 공사에 들어가 2016년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으

로 있으며, 인접한 신서첨단의료지구의 신약개발 및 뇌연구

분야와 연계하여 지역 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에서 교육환경, 정주 선호도가 가장 높은 도심으로 대

구국제공항과의 인접성이 가까워 고급 의료서비스에 대한

풍부한 국내외 수요가 가능하고 인근의 5개 의과대학과 7

개의 간호대학, 2개 약학대학 등이 인접하여 특화 전문병원

설립운영을 위한 협력파트너 및 우수한 의료인력 확보가 용

이하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대체의학 연구, 고급 의료서비스로 특화된 메디컬 시티

수성의료지구가 의료특화단지로 주목받는 또 하나의 요인

은 대한민국 한의학의 중심지라 불리는 약령시와 인접해 동

서양 의학 간의 접목으로 양자 간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 이를 보다 활성화 하기위해 (재)통합의료진흥원에서는

대구가톨릭대와 대구 한의대 공동으로 “통합의료센터”를

건립중에 있으며 대체의학의 연구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SW융합클러스터 조성으로 지

역 의료산업 발전과의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

다. 수성의료지구는 수준높은 고급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산책과 조깅이 가능한 대구스타디움, 대구미술관 주변 이외

에 각종 엔터테인먼트시설이 연차적으로 조성될 계획이어

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러 온 이들의 또 다른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며, 대구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의 고부가가치의 고급의료 관광수요

를 확보할 수 있어 국제적인 미래형 메디컬 단지로의 활약

이 기대되고 있다.

Magazine17

수성의료지구가 의료특화단지로 주목받는 또 하나의 요인은

대한민국 한의학의 중심지라 불리는 약령시와 인접해

동서양 의학 간의 접목으로 양자 간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Let's Challenge 18

경산지식산업지구

동북아

지식산업의

중심

gyeongsan R&BD District

위치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

와촌면 소월리 일원(3.92㎢)

유치업종

건설기계ㆍ부품, 첨단의료기기ㆍ첨단 메디컬신소재,

그린부품소재, R&D 및 교육연구기관

우수한 인력확보가 용이한 교육도시, 동북아 지식 기반산업의 허브

경산은 대구에 접해있는 도농복합도시로서 서울에 이어 국내 최대의 교육도시이기도 하다.

4개의 전문대학을 포함하여 13개의 대학과 이와 연관된 인력이 약 15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경산 전체인구의 약 70%를 차지

하고 있어 대구교육국제화 특구지정 및 대구경북의 국제교육학술벨트로서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2008년 5월 국

내외 지식기반 서비스업과 제조업체들의 수직·수평적 클러스터가 구축되고 지식기반산업분야의 외국자본과 기술, 고급두뇌

유치 등을 목표로 경산학원연구지구가 지정되었다.

이후 경산지식산업지구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2011년 국책사업으로 차세대 건설기계 부품특화단지로 지정되어 지식서비스

산업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산업 육성을 위해 2008년부터 2020년까지 건설기계 및 기계부품특화산업, 첨단의료기기 및

첨단 메디컬신소재산업, 그린부품소재산업, R&D 및 교육연구기관을 유치하여 지구를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

국제적수준의 첨단산업융합지구조성과 산학협력을 통한

국내최고의 지식산업지구로 조성

경산지식산업지구가 속해있는 경산시 및 인접한 대구광역시에는 52개의 대학이

있으며, 매년 7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주변의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

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200여 개의 연구기관이 있고 지역 내 종합의과대

학 및 약학과, 생명공학 등 20여 의료관련 학과에서 매년 수천 명의 의료인력을

배출하고 있어 우수한 인력과 R&D인프라가 우수하다.

또한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섬유기계연구소,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영남대

학교 그린카부품사업단과 기계금속, 자동차 등 다양한 R&D 인프라가 있으며,

경산지구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구미, 울산, 포항 등 인근도시에 삼성, LG,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글로벌 앵커기업이 위치해 있어 기업하기가 용이하고 최

적의 정주환경을 갖추고 있어 국내최고의 지식산업지구로 조성될 전망이다.

Magazine19

영천 하이테크파크

세계최대

항공허브를 향한

도약

Yeongcheon high-tech Park

위치

경상북도 영천시 중앙동ㆍ화산면

일원(5.40㎢)

유치업종

항공산업 지능형·미래형 자동차 부품산업,

첨단 R&D센터, 물류센터 등

최적의 정주환경과 첨단 항공전자·미래형 자동차산업을 갖춘 특화지구로 개발

자동차 부품소재기업 중심의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가 금년 8월 준공을 앞둔 가운데 항공산업 및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중

심이 될 영천지역의 또 하나의 비전,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대구-포항간 고속국도의 북영천 IC에 접한 영천시 중앙동, 화산

면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동 지구는 첨단산업의 기반구축과 미래 성장동력사업을 확보하기 위해 항공전자 산업과 첨단 메카

트로닉스 산업을 중심으로 특화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관련 R&D시설과 산업기반이 조화롭게 결합된 사

이언스파크(Science Park)형으로 개발됨으로써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와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세계최고의 항공산업과 첨단 R&D시설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 조성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2010년 정부의 항공부품산업 유망거점지역 선정과 함께 대구국제공항, K2 및 공군군수사령부 등 인

근의 항공산업 인프라를 배경으로 지난 2012년 9월 세계최대 항공기업인 미국의 보잉(Boeing)사를 유치하면서 우선 1단계 사

업인 항공전자부품시험평가센터 구축과 보잉의 MRO센터 설립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금년 10월 착공예정인 MRO센터를 기반으로 앞으로 하이테크파크지구는 유럽, 캐나다,

이스라엘 등 항공 선진국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항공기업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現 정부의 공약사업인 항공산업 연계형거점부품단지 조성(30만

평)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영천은 새로운 글로벌 항공산업기지로서 대외적인 주목

을 받게 될 것이다. 또한 하이테크파크지구에는 지능형,미래형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견

인하기 위해 2012년 4월 기 입주한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과 함께 경북하이브

리드부품연구원 등 지역의 R&D기관과 연계하여 기업과 상호간 산업협력은 물론 이들

R&D인프라의 호환을 통한 윈윈(Win-Win)전략 추진으로 기술발전과 산업의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뿐만 아니라 하이테크파크지구에는 현재 국책사업인 메디

칼몰드 R&BD 구축사업과 천연염색진흥원, 2011년 4월 협약 체결된 현대글로비스의 첨

단부품물류센터 등 굵직한 사업들이 확정 또는 예정되어 있어 그야말로 영천은 항공, 자

동차 부품산업과 R&D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첨단산

업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한편, 동 지구는 입주대상 국내외 기업 및 R&D센터에 근

무할 입주민들에게 교육시설, 문화시설, 공원시설 등 우수한 정주여건 제공을 위하여 전

체 면적 중 65%를 정주환경 조성에 필요한 용도로 개발되며 영천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관광자원이 함께 조화를 이룬 첨단 하이테크 산업기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DGFEZ Column 20

경산지식산업지구는 경산시의 경쟁력 있

는 도입기능 모색과 대구·경북 타지구

와의 상호 연계, 경제자유구역의 조기 조

성을 도모하고자 개발계획을 두 차례 변

경하였고, 지구 명칭을 현재의 ‘경산지식

산업지구’로 변경하게 되었다.

이곳에는 경산 최대 국책사업인 차세대

건설기계부품단지와 첨단메디컬센터가

들어설 예정으로 구체적인 사업추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지식기반산업의 ‘핵심축’

경산지식산업의 가치와 비전

영남대학교 도시공학과 신 동 진 교수

DGFEZ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 추진 경위

2008. 5. 6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지정

2010. 7. 12 경산학원연구지구 개발계획 변경(1차)

승인·고시(190만 평)

- 사업성 확보를 위한 산업용지 확대, 지구

명칭 변경

2012. 1. 4 시행법인(경산지식산업개발 주식회사) 설립

- ㈜대우건설, 경북개발공사 공동출자

2012. 8. 13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변경(2차)

승인·고시(118만 평)

- 면적축소·군부대 연접지역 및 소월지 등

제척

2013. 1. 8 실시계획 승인 신청

2013. 2. 1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2013. 2. 5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사항 승인(2. 8)

2013. 6. 7 보상계획 공고

2013. 6. 17 실시계획 승인·고시

2013. 11 보상 실시

2014. 상반기 공사 착공

2020. 공사 준공 예정

Magazine21

자발적 지속가능한 혁신 창출,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지식기반산업분야의 외국자

본과 기술, 고급두뇌를 유치하고, 구역 내에 입지

하는 국내외 지식기반서비스업과 제조업체들이

수직적·수평적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한편, 밀접

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자발적이고 지속가능한

혁신이 창출되는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을 조

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경산지식산업

지구에 대한 실질적인 개발수요를 고려하고, 조성

후 지구의 활성화 및 원활한 기능 수행을 위하여

기계부품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산지식

산업지구 내에 기계·부품산업의 집적화 및 연구

개발 등의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서 기계·부품산

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특화된 단지를 조성

한다. 경산지식산업지구의 개발계획은 크게 단지

개발계획, 산업 유치계획, 경산지식산업지구 국책

사업 추진, 외국인 투자 및 인재 유치계획으로 분

류해서 진행된다.

단지개발계획은 교통처리와 인구 및 주택, 보건의

료·교육·복지시설, 문화시설·공원·녹지·외

국인 정주환경 조성의 종합적인 계획 수립이 요구

된다. 편리한 교통시설 구축을 위하여 2017년 준

공을 목표로 대구선 복선전철화 사업을 추진하고,

대구국제공항에 중국 외에 동남아 노선 및 일본

등의 중·단거리 국제노선을 적극 확충하여 세계

주요 도시와의 왕래가 편리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등 교통처리 계획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경산 발전의 핵심축, 기계부품·첨단 메디컬 산업유치

이 밖에도 융복합센터(공용시험장, 공동연구단지)를 선도지구에 우

선 개발함으로써 국내외 기업 유치를 적극 유도할 수 있는 ‘기계부품

특화산업단지’, 첨단 메디컬 신소재 테스트베드 유치와 친환경 융복

합 메디컬 소재 및 제품, 첨단 신소재 관련 연구개발의 핵심이 될 ‘첨

단 메디컬 신소재 산업단지’,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선도 사업으로서

그린에너지 산업과 IT 융복합 산업을 유치하는 ‘5+2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 유치’, 특화산업 관련 연구기관을 유치하여 산학연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연구시설지구’ 등 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 및 인재 유치계획도 국가별 주요 유치 대상과 전략을 면

밀히 세워서 파격적으로 인센티브를 차별화하고, 각 특성에 맞는 조

건을 내세워 글로벌 유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국내외 인재유입 시스템 구축과 인재양성 기초 인프라 구축, 인재유

치 컨소시엄·인재 스카우트 지원·외국유학생 창업지원 등 인재유

치 추진, 개방화 촉진 및 다문화 공생의 환경조성 등 외국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주요 사업도 다방면으로 진행 중이다.

민자사업비 및 기반시설 사업비 등 총 1조 363억 원이 투입될 경산지

식산업지구는 2020년 사업완료 예정이며, 지역 사회에 미치는 경제

유발 효과 또한 큰 파급력을 지니고 있다. 구체적인 개발이 진행되면

지역의 생산성 향상과 연구 및 첨단산업이 융합된 첨단지식산업지구

로 발전이 가능하고, 교육과 산업의 융합을 통한 신기술 개발의 간접

적 파급효과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2021년 경산

지식산업지구개발(9,884억 원 투입)에 따라 발생할 대구·경북 지역

의 생산유발효과는 약 1조 4,100억 원, 고용유발효과 1만 2,399명,

부가가치유발 6,230억 원으로 추정된다. 무엇보다 경산 최대 국책사

업인 차세대건설기계부품단지와 첨단 메디컬센터가 들어서면, 경산

발전을 이끄는 신기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Better City Report 22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

역동하는 글로벌 허브,

싱가포르2008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휘청하게 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14.8%의 성장세를 보여 모두를 놀라게 한 나라가 있다. 서울의 절반에 불과한

520만 인구가 보여주는 이 강인한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다방면에서 글로벌 허브를 지향하는 DGFEZ에 신선한 충격과 환기를

불러일으키는 나라, 바로 싱가포르다.

Singapore

Magazine23

개방과 자유경쟁으로 끌어올린 국력

먹을 물조차 모두 수입해야 하고, 천연자원이라곤 찾기 어

려운 나라, 전 국토 면적이 서울과 비슷한 자그마한 나라 싱

가포르는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

는 저력 있는 나라다.

1965년 말레이시아 연방으로부터 독립했을 당시, 제대로

된 토종기업 하나 없던 싱가포르는 고작 160만 명의 인구,

서비스업에 집중된 왜곡된 산업구조, 영세한 제조업 등 극

도의 불안정한 상태였다. 내수시장이 빈약했던 만큼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만한 산업 규모가 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작은 나라의 존폐가 과연 얼마나 갈지 세계는 불안과 의구

심으로 가득 찬 눈초리를 보냈다. 그러나 싱가포르는 해냈

다. 명실상부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이끄는 일류국가로 당

당히 발돋움한 것이다. ‘개방’ 그리고 ‘자유경쟁’으로 무장한

다양한 경제 발전 정책이 낳은 결과였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략

말레이시아와의 독립은 싱가포르가 원한 것은 아니었다. 워

낙에 밑바탕이 없는 상황에서의 독립은 불안함만 가중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극히 영세한 자국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정부는 리

콴유의 지도 아래 여러 가지 방책을 마련했다. 독립 후 과거

한국이 추진했던 수출 지향적 공업화를 선택하고 동시에 외

국자본, 특히 외국인의 직접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한 것이

다. 이를 위해 고정환율제도를 유지하면서 외국기업들의 수

익에 대한 자금 이동을 자유롭게 하였다.

당시 아시아는 민족주의 바람이 거세어 다국적 기업 유치보

다는 자국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였으나 싱가포르는 방향

을 달리하였기 때문에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싱가포르에 거

점을 두었다. 동양과 서양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라는 점, 영

어가 통용된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인이었다.

머라이언

상반신은 사자, 하반신은 물고기인 싱가포르의 상징.

센토사섬에 있는 머라이언 정상에 오르면

섬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다.

Better City Report 24

이러한 정책이 호응을 얻어 싱가포르는 기대 이상의 발전

을 이룬다. 하지만 1973년 오일쇼크와 1980년대 중반 세

계경제 침체, 강대국의 자국산업 보호주의 강화 등 난관

에 또 다시 봉착하고 만다. 이에 싱가포르는 다시금 ‘신경

제 전략’으로 위기를 적극 타파한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동시적인 발전, 지식과 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 국내기업의 해외투자 적극 유도, 정부 개입을

축소시키고 시장원리를 중심으로 정부 규제를 완화해 자

유로운 기업 활동을 보장했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정부

와 민간은 힘을 합쳐 발 빠른 대처를 즉각 실행하였고 이

러한 성과는 1987년 9.7%라는 놀라운 경제성장으로 가

시화되었다.

싱가포르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1998년 ‘Industry 21’

과 2003년 ‘New Challenge, Fresh Global-Toward a

Dynamic Global City(새로운 도전과 목표-역동적인 글

로벌 도시를 향하여)’ 등의 국가전략계획을 통하여 지식

창조형 경제자유구역으로 새롭게 변화하였다.

‘허브’ 추진으로 다방면 산업분야를 이끄는 선두국가

싱가포르의 새로운 전략은 ‘허브’도시로의 변신이다. 오

일, 금용, 물류, 바이오 등 모든 국가 추진 사업에 ‘허브

(Hub)’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이다. 허브화는 제조업과 서

비스업의 지식산업화를 목표로 첨단산업 육성과 주요 클

러스터간의 연관효과를 강화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좁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모든 거래에

중개지로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속뜻을 품고 있다. 또

선택과 집중을 강화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사실상 전

국토의 경제특구화를 추진 중이다.

이러한 허브 전략을 위해 특히 생명공학(Biotechnology)

과 오일 등의 신산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데 바이오산업

메카로 육성하는 원-노스(One North) 프로젝트가 그것

이다. 북위 1도에 있는 싱가포르의 위치적 특성을 반영한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를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통신

기술(IT)이 결합한 바이오 허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GlobalHub

싱가포르의 새로운 전략은

‘허브’도시로의 변신이다.

오일, 금용, 물류, 바이오 등

모든 국가 추진 사업에

‘허브(Hub)’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이다.

Magazine25

또한 교육과 보건의료부문을 중심으로 하는 지식기반서비스산

업을 개방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유럽 최고 경

영대학원인 INSEAD를 비롯해, 존스홉킨스대, 조지아공대 등

12개에 달하는 세계 최고 교육기관의 분교를 유치하거나 교육과

정을 개설하고 있다. 보건의료 부문은 개방을 통하여 의료관광

을 활성화하고 외국인 환자를 위한 언어 서비스 제공 및 ‘One-

Stop’ 치료시스템구축으로 각국에 환자의뢰협약을 맺는 네트워

크 병원을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가 DGFEZ에 전하는 메시지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정리하면, 싱가포르는 외국자본을 적

극 환영하였고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싱가포르에 투자하면서

국제적으로도 매력적인 비즈니스 허브로 확실히 자리매김하였

다. 외국 투자 기업들은 싱가포르의 GDP, 고용, 수출 등에 크

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싱가포르의 적극적인 지원도 이

들의 활발한 진출을 지지해왔다. 또한 ‘허브’도시로의 변신, 교

육과 의료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적용하는 등 시시각각 변하는

산업 패러다임에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대처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싱가포르의 사례는 DGFEZ에게도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인 지식기반서비스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비롯

해 외국산업의 투자, 혁신클러스터 구축 등 DGFEZ가 추진하

고 있는 각종 과제에 좋은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DGFEZ 역

시 싱가포르 못지않은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환경, 고급인력

의 확보 등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싱가포르가 구축해온

시스템과 전략을 살펴보고 우리가 나아갈 길을 조망해본다면

DGFEZ의 발전방향을 설정하는 데 좋은 이정표가 될 것이다.

DGFEZ의 사업은 이제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 그 속

에 담아야 할 콘텐츠와 사업내용을 개발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

이 아니다. 남들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신속하게 전략사업을 육

성하고 외국자본과 외국인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

과 고민이 필요하다. 제대로 갖춰진 투자환경과 앞서가는 전략

이 있다면 세계 최고의 글로벌 허브, DGFEZ의 빛나는 미래는

곧 현실이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다.

Happy Interview 26

7월의 어느 날, 대구에서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장맛비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건물에는 빗물을 머금어 생기로 빛나는

담쟁이 넝쿨이 한껏 반짝인다. 이곳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리 스매더스(Lee Smathers) 사진영상디자인과 교수를 만났다.

대구에서 생동감 넘치는 삶을 사는 스매더스 교수와의 행복한 인터뷰를 시작해본다.

Magazine27

부채춤, 한국의 매력에 빠지다

“2000년에 한국여행을 하는 3개월 동안 정말 행복했어요.

이국적인 한국문화를 접하고 나서 다시 미국으로 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느낌을 받았죠.”

스매더스 교수는 1997년 우연한 기회로 사바나에 있는 한

인교회에서 한국의 전통 부채춤과 음식을 처음 접했다. 한

복을 입고 부채춤을 출 때, “착~착” 부채 펴는 소리에 큰 감

동을 받았다.

대학원 시절, 한국으로의 여행을 결심한 그는 3개월 간의

짧지만 강렬했던 한국여행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하

지만, 한국에 대한 매력을 잊지 못한 그는 졸업하자마자 다

시 한국으로 오고 싶었고, 바로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운명이었을까? 다른 언어보다 한글을 배우기가 더 쉬웠다는

그는 어느덧 36년 인생 중 1/3인 12년째 한국생활을 이어오

고 있다.

대구와의 특별한 인연 리 스매더스 Lee smathers 교수 인터뷰

Blob, 2010 © lee Smathers

因緣

Happy Interview 28

열정과 자아를 찾은 곳, 대구

한국으로 오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을 때, 불운하게도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했다.

주변의 반대가 너무 심했다. 하지만 세계를 놀라게 한 테러마저도 스매더스 교수의 도전

을 멈추게 하진 못했다. 한국에 빨리 오고 싶었던 간절함은 곧 실행으로 옮겨졌다. 테러

한 달 후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하고 싶은 것을 해보자”는 결심 하나로 한국에 와서 1년 동안 1대1 과외와 어학원, 한국

인 홈스테이에서 한글을 익혔고, 영어를 가르치면서 생활했다. 한국에서 외국인이 사진

작가로 자리 잡기는 녹록치 않은 일이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드디어, 2011년 계명대학

교 교수의 부름을 받는 인생 최고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한국에 오면 모든 것이 행복할 것만 같았지만, 위기는 찾아

왔다. 2010년 아버지가 암 진단을 받고 1년 뒤에 돌아가셨

다. 아픈 아버지와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한데서 오는 자괴

감과 아버지의 죽음은 그의 작품에 그대로 투영된다. 스매

더스 교수는 작품을 통해서 그 때의 고통과 어려움을 치유

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대구에 오기 전에는 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어려

운 시기였습니다. 작품에 대한 열정도 많지 않았고, 촬영

도 거의 하지 않았어요. 대구에 오면서 카메라를 다시 잡았

고 ‘제2의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스매더스 교수가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사진을 강의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행운이었고, 또 다른 자아를 찾은 소중

한 기회였다.

대구 “한국의 ‘情’과 이국적인 감성을 선물”

“외국인들이 지금보다 더 많이 찾는 매력적인 도시가 되었

으면 좋겠어요. 인근 전통시장에는 한국 특유의 정을 느낄

수 있고, 아름다운 교회와 천주교 건물은 이국적인 감성을

선물합니다. 카메라를 들고 나가면 늘 새로움으로 가득한

도시, 대구는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도시입니다.”

Passion& Ego

Cold Classic, 2009 © lee Smathers

Magazine29

최근 대구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외국계 기업 투자 유치와 의료 관광

의 활성화 등으로 외국인의 거주 인구가 점차 늘고 있다. 외국인이 대구에

서 조금 더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스매더스 교수는 ‘산낙지’, ‘보

신탕’도 한 번씩 먹어봤다고 한다. 미래의 식량으로 뜨고 있다는 ‘번데기’는

아직 시도하지 못했다.

산낙지, 보신탕, 번데기를 말하면서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것을 보면, 스

매더스 교수는 새로운 문화를 익히고 배워가는 것을 진정 즐기고 있었다.

좋아하는 나라의 언어를 익히듯 대구에서의 삶에 좀 더 익숙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즐기는 것이 아닐까.

과거와 현재를 담는, 백 년 된 카메라

스매더스 교수에게 행복은 네 살배기 아들 노아와 함께 대구 주변의 산을

오르는 것이다. 주말이면 비슬산, 주암산, 팔공산 등을 찾아 오른다. 등산

이라기 보다는 아들과 함께하면서 좋아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

라고. 올해 1월 스매더스 교수는 100년 된 대형카메라(EASTMAN VIEW

CAMERA No.2-D)를 저렴한 값에 구입했다. 꼬박 한 달을 들여 새 옷을

입힌 대형카메라는 100년의 역사를 향기로 내뿜는 그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었다. 그는 100년 전 카메라로 대구의 현재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디지

털카메라로 쉽게 얻는 요즘의 사진과는 분명 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대구는 그래서 더 특별하다.

Cold, 2010 © lee Smathers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스매더스 교수, 더 좋은 가격에 신

선한 과일과 채소, 해산물을 구입하는 것도

좋지만, 사람 향기로 가득한 시장을 좋아한

다. 교회 그룹, 하이킹 클럽, 헬스 클럽 등 바

쁜 중에도 사람을 만나는 일을 소홀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그는 사람과 사람을 사랑하

고, 서로 필요할 때 함께할 수 있는 이가 있

다면 행복하다.

더 이상 외롭지 않게,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스매더스 교수는 시간이 날 때마다 100년

된 친구를 짊어지고, 네 살 된 꼬마친구 노

아와 함께 산을 오를 것이다.

진정한 행복을 찾아서.

Past& Present

Classic Tour 1 30

대구

근대路(로)의

여행

잃어버린

을 찾아서

Classic Part. 1

Magazine31

골목 여행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품고 있어

쉽게 질리지 않는 ‘앤티크(antique)’의 특성을 꼭 빼닮았다.

과거의 시간을 거슬러 한 걸음 한 걸음 걷다 보면 세월의 흔적을 읽을 수 있다.

수백 년 전, 같은 곳을 내려다보던 사람들, 같은 길을 걸었을

그 사람들을 생각하며 골목 속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렇게 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길에 새겨 넣은 이곳은

백 년의 역사를 향기로 내뿜는 대구 근대문화골목이다.

•• • 2코스, 행복의 길과 만나다

7월의 어느 날, 대구 중구 골목 투어 중 제2코스 근대문화골목

을 우중 속에 걸었다. 다양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한방 힐링과 문

화적인 향수까지 안겨주는 대구 근대문화골목은 ‘한국관광의 별’

과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99곳’에 선정된 곳으로 거리 1.5㎞,

탐방시간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길이다.

특히, 오밀조밀 붙어 있는 2코스 탐방은 길을 헤맬 염려 없이 근

대문화 속으로 폭 빠질 수 있었다. 약령시 한의약 박물관을 중심

으로 계산성당을 지나 3.1만세운동길을 걷고, 길은 계산성당으

로 다시 돌아와 계산예가(이상화·서상돈 고택)로 이어진다.

약령시 한의약 문화관 건너편에 위치한 舊제일교회는 대구지

역 최초로 개신교 문화를 받아들인 상징적인 건물로 건축·종

교·문화적으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건물 가득 덮인 담쟁

이 덩굴이 이색적이며,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

된 보물이다. 대구 근대문화골목 투어의 북두칠성이라 할 수

있는 계산성당은 서울과 평양에 이어 3번째로 세워진 고딕양

식의 성당이다. 1902년에 완공되었다고 하니, 그 나이만 해도

111살이다. 대구시의 성장과 발전을 고스란히 겪은 붉은 벽돌

의 계산성당이 하늘 높이 솟아 있는 것을 보고 있자니 무엇인

지 모를 든든한 기운이 맴돈다. 하늘이 뚫릴 듯 내리는 빗물을

머금은 붉은 벽돌이 더욱 빨갛게 빛을 내고 있었다.

Classic Tour 1 32

•• • 과거路의 여행

대로를 건너 현재 자리로 옮겨진 現제일교회를 찾았다.

회색빛 장엄함을 뽐내는 현 제일교회 옆에는 동화 속

<아기돼지 삼형제>의 막내가 지은 벽돌집처럼 아기자

기해 보이는 고택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동산언덕이라

고 불리는 이곳에는 3채의 선교사 주택과 3·1운동길,

90계단 등이 흑백사진처럼 근대와 현대의 역사를 품고

자리해 있었다. 이 언덕에는 총 7채의 주택이 있었는

데, 그중 지금은 선교사 스윗즈, 챔니스, 블래어 주택만

남았다고 전해진다.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된 선교사 스윗

즈 주택은 현재 선교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어 출입

이 가능했다. 정원에는 대구 서양나무의 효시가 됐다는

100년 된 사과나무가 고즈넉이 고택을 지키고 있었다.

고택을 빠져나와 3·1운동길을 걸었다. 한 계단, 한 계

단씩 90계단을 내려오니 그 옛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독립을 외치던 선조들의 함성소리가 들려왔다.

당시 여학생들은 3·1운동을 하다가 치마가 흘러내려

일본순사들의 놀림감이 되지 말라며 치마에 처음 어깨

끈을 동여매고 저고리를 겹쳐 입었다는 슬픈 사연이 전

해지는 거리다.

그때의 억울한 외침과 불굴의 의지가 빗물이 되어 지금

대구 달구벌을 적시고 있는 것 같다.

1 3·1만세운동길 90계단

2 한의학박물관 ‘한방족욕체험장’

잃어버린

을 찾아서

1

2

5

Magazine33

골목 투어의 원점이었던 대구 약령시 한약 거리로 발길을 돌려 20년 된 약

전 삼계탕으로 보신하고, 한의학박물관 마당에 있는 ‘한방족욕체험장’에 맨

발을 담그니 신선이 따로 없다. 그렇게 끝날 것 같은 길은 다시 새로운 길

과 만나 대구 근대 골목 투어를 완성해가고 있었다.

•• •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예술인의 땅, 대구

골목 사이사이 숨어있는 사연을 생각하며 발을 내딛고, 역사박물관으로 사

용되고 있는 선교사의 고택에서 비 내리는 고요한 도시를 내려다보니, 옛

이야기가 소곤소곤 들려온다. 시대적 슬픔과 역사를 문화적으로 표현한 예

술인의 숨결도 느껴진다. 한국가곡의 뿌리, 푸른 담쟁이로 뒤덮인 대구 청

라언덕을 노래한 박태준, 일제 강점기 대표적인 민족 저항시인 이상화, 탁

월한 예술 정신으로 대구가 낳은 천재화가 이인성까지….

뜨거운 예술혼을 불태웠던 수많은 예술가의 혼이 살아있는 대구의 골목길

투어는 우리의 가슴마저 뜨겁게 달구어 준다. 그들의 영혼이 뜨거웠기에

지금의 대구 달구벌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향기 있는 도시로 자리매김

한 것은 아닐까.

3 미도다향

4 선교사 챔니스 주택

5 계산성당 야경

6 소설 ‘마당깊은 집’의

주인공 길남이상

3

4

6

Travel Guide

2코스 대구 근대문화골목(1.5㎞, 탐방소요시간 2시간)

동산선교사주택~3.1만세운동길~계산성당~근대문화체

험관/계산예가(이상화ㆍ서상돈 고택)~뽕나무 골목(두사

충)~제일교회~약령시 한의약 박물관~영남대로~종로

~진골목~화교협회(소학교) 코스로 이어진다. 대구 약령시

한의약 거리를 중심으로 양방향으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찾아가는 길(대구 약령시 출발기준)

지하철1호선 중앙로역 1번 출구(약령시 방향),

반월당역 15번 출구(약령시 방향)를 이용,

하차 후 도보로 근대문화골목(2코스) 투어 시작.

중구청 홈페이지 www.jung.daegu.kr(문화관광→골목탐방→골목투어 신청)

문의 문화관광과 전화 053)661-2194, 661-2622

Classic Tour 2 자료협조 서문시장상인협회, 정훈교 34

INFORMATION

대구서문시장

문의 053)256-6341주소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 115-378 교통수단 지하철2호선(서문시장)

간선버스 840, 300, 414, 600, 836, 425, 623, 724, 309, 508 일반버스 990 급행 1, 3

영천공설시장

문의 054)331-1772 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완산동 982-3교통수단 일반 111, 113, 751, 753, 310, 612, 730 좌석 112, 763, 760, 761, 241, 410, 361, 360, 752

Magazine35

예부터 사람 좋기로 소문난 대구경북

지역에는 정이 흐르는 전통시장이 발달했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문시장과

조선 중기에 문을 연 영천공설시장으로

시끌벅적한 시장구경 한 번 떠나보자.

대구경북 전통시장의

담다을

Classic Part. 2

Classic Tour 2 36

100년의 역사가 흐르는 대구 서문시장

대구 서문시장은 조선 중기에 만들어졌다. 옛 이름은 대구장

으로 조선시대에 평양장, 강경장과 함께 전국 3대 장으로 유

명했다. 그 후 대구장은 점점 규모가 커져 1922년 대구성 서

쪽에 자리하여 서문시장이라 이름 붙였다. 서문시장은 대지

면적 2만 7,062㎡, 건물 총면적은 6만 4,902㎡으로 드넓은

시장 안에는 한복, 악세사리, 이불, 그릇, 청과, 건어물, 해산

물 등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

조선중기에 터를 잡고 100년 넘게 서민들의 생활을 책임져

온 대구 서문시장. 오랜 전통에 걸맞게 없는 것 빼고는 다 있

다. 방대한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서문시장에 오면 인심은

덤이다.

노릇노릇하게 구운 납작만두가 맨 먼저 방문객을 잡는다. 시

장 안에 퍼지는 납작만두 굽는 냄새는 서문시장의 명물이라

할 만큼 이미 유명한 대세 음식. 서문시장에는 씨앗호떡, 얼

큰이 칼국수, 손수제비까지, 시장 전체가 푸짐한 밥상이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원단 시장

재래시장답지 않게 서문시장을 찾는 고객 중엔 젊은 사람이

많다. 악세사리 재료를 사러 온 대학생들부터 한복을 지으러

온 신혼부부, 원단을 떼러 밀양에서 올라온 상인까지.

예부터 주단, 포목 등 섬유가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서문시장

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950년대 포목부를 중심으로 시장 주변에 섬유도매상들이

밀집해 전국 최대의 포목시장을 형성했다. 전통적인 섬유도

시로서의 이점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의류`포목 도매

시장으로 성장했다. 1950년대 후반에는 대구의 15개 시장

전체 거래량의 40%를 차지하는 호황을 누렸다. 섬유거래량

이 전국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의 상

권을 움직이는 중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 30대를 위한 패션매장이 속속 들어서고 젊은 층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면서 서문시장을 찾는 손님도, 상인도 점점

젊어지는 추세이다. 남녀노소 누가 찾아도 즐거운 시장, 언

제 어디서든 유쾌한 이야기가 가득한 곳, 서문시장이다.

서문시장

Magazine37

영남의 큰 손, 영천공설시장

영천공설시장은 대구서문시장, 안동장과 함께 영남 3대장으

로 꼽힌다. 기록에 따르면 조선 중기 말엽 영천 남천 변에 개

장했다가 1955년 현재 위치인 완산동으로 옮겨왔다.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기도 하고 영천시민은 물론 대구

시민, 영남 인근 사람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이 되기도 한다.

영천공설시장에 가장 유명한 것은 돔배기다. 돔배기는 경상

도 사투리로 상어고기라는 뜻으로 영천지역 사람들은 제사

상에 돔배기를 올릴 만큼 돔배기의 몸값을 귀하게 친다. 바

다가 없는 영천에서 돔배기가 귀한 대접받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예부터 영천지방에는 생선을 찾기 어려웠다. 인근 동

해에서 영천까지는 교통이 불편했고 어찌하여 생선을 영천

까지 가져오면 상하기 일쑤였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소

금이다. 동해에서 상어의 배를 갈라 소금을 쳐서 운반하면

이틀이 지나도 고기가 상하지 않았다. 이렇게 험난한 과정을

거쳐 공수해온 만큼 돔배기는 귀할 수밖에. 영천에서는 이

귀한 음식을 지금까지 잔칫상이나 제사상에 올리고 있다.

2·7일마다 열리는 풍성한 영천의 장터

영천공설시장의 또 하나의 자랑은 곰탕골목. 반듯하고 깔끔

해 시장 속 또 하나의 시장이다.

여기 곰탕이 얼마나 유명한지 전국으로 배달될 정도라고 하

니 그 맛은 전 국민에게 검증된 셈. 잘 고아진 곰탕 한 그릇

먹으면 더운 여름이 시원해진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곰

탕골목은 십년 이상 단골은 기본이다.

영천시장은 먹거리장터와 건어물·돔배기 장터로 분리되어

있어 장보기에 효율적이다. 먹거리 장터에는 보따리 만두가

유명한데 얇게 편 전 위에 잡채를 넣어 사방으로 보따리처럼

접어주면 완성. 씹히는 맛과 큼직한 인심에 한 번 맛본 사람

은 보따리 만두의 열혈 팬이 된다.

이 밖에도 영천시장의 먹거리는 무궁무진하니 2, 7일 오일장

을 방문할 때는 꼭 속을 비워두자.

담다을

영천시장

무한 경쟁 시대, 기업들은 앞 다투어 새로운 시장 개척과 지식 경제 기반을 선도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을 매우 중요한 핵심 과제로 꼽고 있다.

국제적인 시각과 다문화 이해 능력 그리고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두루 갖춘

복합적인 인재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0년 대구에 자리를 잡은 대구국제학교 역시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사회적 트렌드를 이끌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문을 열었다.

글로벌 인재들의 관문,

대구국제학교

Creative Leader 38

DIS Daegu international School

Magazine39

Creative Leader 40

대구국제학교는 어떤 학교입니까?

대구국제학교를 설립한 리 아카데미(Lee Academy)는 미

국 중부 메인(Maine) 주에 자리 잡은 대학 진학 전문 고

등학교입니다. 1845년 설립된 유서 깊은 학교로, 전 세

계 18개국 28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있습니다. 개인별

수준에 맞는 엄밀한 교육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을 실천하고 있죠. 졸업과 동시에 NEASC(New England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s)의 자격을 얻게 됩

니다. 대구국제학교는 미국 리 아카데미의 분교로서 유치

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편제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커리큘

럼과 미국 교과서를 근간으로, 미국 교사들이 학생을 가르

치고 있습니다.

리 아카데미가 대구에 분교를 낸 데에는 대구시의 노력이

컸습니다. 대구시가 외국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자녀

들이 다닐 학교가 절실했죠. 4개 학교와 5년에 걸쳐 협상

을 벌였지만 모두 결렬되었습니다. 그러다 ‘세계적 인재

양성’을 추구하는 리 아카데미와 뜻이 맞아 손을 잡았죠.

대구시가 122억 원, 중앙정부로부터 98억 원, 리 아카데

미가 2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대구국제학교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무엇입니까?

국제학교라는 그 특성에 맞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웃을 생각하는 인재,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인재’가 그것입니다. 그 일환으로 대구국제

학교 학생들은 이웃인 해서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영어책

읽어주는 봉사 활동, 대구적십자사와 연대하여 연 2회 두

류공원과 달성공원에서 어르신들 점심 대접 봉사 활동 등

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구국제학교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우리 학교는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전교생들이 모두 서로

알 정도이지요. 그 덕분에 학습 분위기가 좋고, 리 아카데

미의 이념처럼 맞춤형 교육을 구현하면서 성과도 높은 편

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

한 NWEA 시험에서 우리 학교 학생 80%가 상위 10% 안

에 들었습니다.

전 세계 16개국에서 모인 학생들,

우리나라 14개 지역에서 모인

개성 강한 아이들이 자라나는 그곳,

대구국제학교의 이모저모를 살피기 위해

김두원 이사를 만났다.

i n t e r v i e w

DIS Daegu international School

Magazine41

학생들이 우수하고, 교사진들 역시 70% 이상이 미국이

나 캐나다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역량 높은 인재들입니

다. 종교 단체나 외국인 개인 또는 우리나라 학교 재단이

설립한 학교와 달리, 미국의 교육 기관이 직접 설립·운

영하는 학교라서 국제학교의 이념을 빠르게 실현하면서

안정화되기까지 그리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우리 학교는 시대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

하고 있다는 점이 크나큰 장점입니다. 글로벌 인재는 영

어를 잘할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어야 합니

다. 글로벌 마인드란 스스로의 능력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자세 그리고 협상 상대를 내 편으로 끌어들이는 설득 능

력입니다.

대구국제학교의 수업 과정을 보면 교사가 제시하는 주제

를 바탕으로 아이들은 자료를 조사하고 토론하며 발표

하는 과정에서 많은 지식을 쌓고 스스로 찾아서 학습하

는 노하우를 일깨우게 됩니다. 우리의 체육 수업 역시 팀

워크(Teamwork), 스포츠맨십(Sportsmanship), 신뢰와

자신감 등을 키우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이 역시 사람과 소통하고 스스로 절제하는 마인드 컨트롤하

는 과정입니다. 현재 부산, 진주, 포항, 광주 등의 외국인 학

교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체육 리그를 열어 경쟁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DGFEZ에 대한 견해를 말씀하신다면?

그동안 DGFEZ는 갖가지 국제 행사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

들을 많이 유치해 왔습니다. 많은 성과를 창출하면서 실제

로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고요. 대구경북 경제,

나아가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어 무척이나

기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대구국제학교가 교육 문제를 해

결해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친절한 대구경북민이 함께하는 안전한 대구에서 새로이 터

전을 잡는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에게 더 이상 자녀 교육 문

제로 고민하는 일이 없도록 대구국제학교가 큰 버팀목이 되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 a e g u i n t e r n a t i o n a l S c h o o l

대구국제학교 설립 경과

2009. 02 미국 Lee Academy와 대구시,

대구국제학교 설립 운영 계약 체결

2009. 04 학교 건물 기공식

2009. 12 대구국제학교 설립 신청서 교육과학기술부 제출

2010. 04 설립 승인

(교육과학기술부 중등교육기관 전국 최초)

2010. 07 학교 건물 준공

2010. 08 개교

대구국제학교

문의 053) 980-2100 주소 (701-170)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로 50길 22(봉무동 1555)

INFORMATION

Best Partner 1 42

프랑스 조선업 솔루션 기업

다쏘시스템 대구 R&D Center

DASSAULTSYSTEMES

프랑스에서 시작된 조선업 솔루션 개발

프랑스 밸리지에 본사를 둔 다쏘시스템은 1981년 처음 건

립돼 조선업 솔루션 개발에 앞장서 온 기업이다. 전 세계

27개국 153개 지사, 22개의 R&D Center를 보유하고 있으

며 총 인력만 7,660명으로 탄탄한 규모를 갖췄다.

이런 다쏘시스템이 국내 대구에 입주한 것은 2010년. 2014

년까지 채용 예정이었던 33명의 인력을 전부 채용하여 빠

르게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신진 기업이다. 현재 다쏘시스

템 대구 R&D Center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외국인은 8명

내국인은 25명으로 인재채용에서 오래전에 국경을 허물었

다. 다쏘시스템 대구 R&D Center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

의 인재를 채용하여 아시아 거점 최고의 R&D센터로 확대

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에 둥지를 틀다

처음 다쏘시스템이 대구지역에 입점을 결정할 때는 다쏘시

스템 내부의 갈등도 있었다. 한국의 지적재산권 보호시스템

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대구시와 DGFEZ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반대의 목

소리가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또한 대구경북의 숙련

된 연구 인력이 풍부하다는 사실도 DGFEZ 입주를 돕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대구 R&D Center는 입주 위치가 좋

아 직원들에게 더욱 환영받았다.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은데다 계명대학교 캠퍼스 내에 위치해 연구 환경이 우수

하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아낌없는 지원도 대구

R&D Center 입주를 앞당긴 요인이다.

앞날이 더 기대되는 대구 R&D Center

다쏘시스템 대구 R&D Center는 DGFEZ의 첫 투자유치 기

업으로 의미가 더욱 크다. 다쏘시스템 대구 R&D Center로

대구의 중소기업들이 발달한 다쏘시스템 소프트웨어를 활

용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쏘시스템 대구 R&D Center는 입주와 동시에 대구시 및

경북대학교와 MOU를 체결했고 3D 융합산업을 위한 3D 및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전문가 양성을 위

해 산학협력 MOU 체결 및 계명대학교 공과대학 내 다쏘시

스템 공인 교육센터를 개소하는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다쏘시스템 대구 R&D Center의 24개

국내협력업체 중 5개 업체를 대구에 유치하면서 파급효과

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Magazine43

다쏘시스템 대구

R&D Center

1

프랑스 조선업 솔루션 기업인 다쏘시스템 대구 R&D Center와

일본의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회사인 ㈜다이셀 세이프티 시스템즈 코리아는

DGFEZ의 첫 번째 파트너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DGFEZ에서 어제와 다른 오늘을 위해 끝없이 도전하는

두 회사의 생생한 현장을 담아보았다.

다쏘시스템 대구 R&D센터

문의 053)660-4020

주소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3동 2139

INFORMATION

Best Partner 44

일본 자동차부품전문기업

㈜다이셀세이프티시스템즈 코리아

DAicEL SAfETY SYSTEMS korEA

inc.

Magazine45

㈜다이셀 세이프티 시스템즈 코리아

경북의 첫 5개지구의 외국인 투자사

㈜다이셀 세이프티 시스템즈 코리아(DSSK)가 2012년 경북

영천에 둥지를 틀었다. DSSK은 일본의 세계적인 자동차부

품회사로 생산 전 조사에서부터 마지막 생산품까지 전 과정

을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에어백용 부

품을 비롯, 패널디스플레이, 에타놀체인 등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DSSK은 종업원 2,000여 명, 연 매출 5조 1,000

억 원 규모의 일본의 글로벌기업이다.

매출액이 5조 원을 넘는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 DSSK가

자동차 에어백용 가스발생장치인 인플레이터를 생산할 공

장을 찾아 경북 영천을 찾은 것은 2011년 3월이었다.

2013년 4월, 영천에 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현재 생산설비

시 운전에 들어간 상태로 영천에서 야심차게 문을 연 신생

회사다. 또한 경북의 5개지구의 첫 외국인 투자사라는 점에

서 의미가 크다.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DSSK

DSSK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안전과 품질이다.

“생명을 지킨다-We Save Lives”를 표어를 내세워 사람을

위한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사람을 위한, 사람을 사랑

하는 마음으로 사람의 안전을 위해 일한다는 것이 DSSK의

철학이며 세계No.1의 안전부품 Leading Company를 목표

로 한다. 파이로테크닉 기술을 진화시키고, 물품제조에 주

력하여 보다 좋은 제품을 세계 속에 쏟아내고 있다.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기에 직원을 생각하는 마음 또한 크

다. DSSK는 외국계 기업인 만큼 직원들의 외국어 교육에

힘쓴다. 또한 정년을 60세로 올려 능력 있는 사람이 오랫동

안 일할 수 있도록 안에서부터 사람에 대한 사랑을 실천했

다. 일본 현지에서 파견 나온 근무자를 극소수로 줄여 한국

인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DGFEZ에서 날개를 펼치다

DSSK는 경북 영천을 최종 공장 설립지로 채택하기 전 대구

경북경제자유구역의 다양한 혜택을 꼼꼼히 살폈다. 우선 다

양한 인센티브지원이 눈에 띄었다. 현금지원 뿐만이 아니라

법인세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 설비에 대한 관세 5

년간 감면, 취득세 100% 감면, 재산세 10년간 100%. 5년간

50%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다.

외국계 기업이라 한국지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것을 감안

해 인허가 취득에 관한 지원과 공장설립, 운영 등에 대한 전

문가의 조언까지 받고 있으니 이제 DSSK는 이곳에서 날개

를 펼칠 일만 남았다.

2

㈜다이셀 세이프티 시스템즈 코리아

문의 053)332-4212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1

INFORMATION

46

지금으로부터 4년 전,

대구시 ‘외국인 공무원 1호’가

DGFEZ에서 탄생해

주변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사이먼 브루스 호겟 씨.

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하여,

2009년 7월 1일자로 DGFEZ 6급 공무원이 된

그의 근황이 궁금해졌다.

캐나다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고

육상선수 출신의 화려한 프로필의 소유자,

어느덧 13년째 대구에서 생활해 온

DGFEZ 첫 외국인 공무원,

그의 유쾌한 인터뷰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또 다른 인생을 살다

DGFEZ 첫 외국인 공무원Simon Bruce Hoggett

Global Meeting 1

Magazine47

휴식할 때 즐겨 찾는 대구의 명소는 어디입니까?

팔공산 가는 길, 대구국제학교 뒤편에 평화롭게 자리하고 있는 ‘봉

무 공원’입니다. 날씨 좋을 때 언제든지 산책할 수 있는 곳이고, 한

달에 두 번 정도 갑니다. 하이킹 트레일(3~4㎞)은 비교적 평평한 편

이고, 인공 호수를 둘러싼 공기가 상쾌한데다 풍경이 매력적인 곳입

니다. 호수에서 수상 스키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고, 주변에 나비 박

물관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DGFEZ에서 외국인 첫 공무원으로 활동하신 지 어느덧 4년이 흘렀습니

다. 그동안의 성과는?

MBA 과정을 밟으면서 익힌 전공 지식과 개인적으로 쌓은 인적 네

트워크를 활용해 외국기업 투자 유치와 해외 마케팅 업무에 노력

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외국인 입장에서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기 위

해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습니다. 디지털 방식으로 IAM 시

스템(투자 유치 관리)을 저장하여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의 효율성을 향상해 나갔습니다. 2012년에는

DGFEZ 웹사이트를 재단장하여, 파이낸셜 타임즈 <2’nd best in

terms of Digital Marketing>에 선정되었습니다. 매우 큰 보람으로

기억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새로운 소셜미디어의 설계를 비롯한 2013년 하반기의 활동을 계획

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잘 보냈을 때 풍성한 가을을 수확할

수 있듯이, 지금 더 바쁘게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인생의 또 다른

기회, 그리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들어준 DGFEZ에서 더 열심히,

힘차게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사이먼 브루스 호겟 씨의 간단한 소

개를 부탁드립니다.

대학에서 경영비즈니스를 전공하고, 호주의 퀸

즈랜드 대학에서 MBA 과정을 공부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2009년 DGFEZ에 도전장을 내밀

게 되었고, 지금은 DGFEZ 마케팅 매니저로 근

무하고 있습니다. 고향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인구 5만여 명의 작은 도시 티민스입니다.

광업도시로 유명한 티민스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강한 체력을 물려받았습니다.

타고난 운동 신경으로 대학 시절에는 육상선수

로 활동했습니다. 1997년 캐나다 대학육상선수

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지만, 부상

으로 인해 선수생활을 접고 또 다른 길을 찾게

되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이 궁금합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한국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뭐니뭐니해도 ‘삼겹살’!

베이컨과 비슷한 돼지고기 슬라이스를 바비큐

(BBQ)로 요리 후, 소스와 함께 상추에 싸먹습

니다. 물론, 맥주와 소주도 함께 마시는 것을 더

욱 좋아합니다. 한국에서는 왼손으로 식사를 하

는 것이 드물고, 여럿이 함께 먹는 것이 자연스

럽습니다. 왼손으로 혼자 점심을 즐기는 것 등

캐나다와 다른 식사 예절에서 약간의 문화적 차

이를 느꼈습니다. 일을 할 때 한국 사람들은 작

업을 아주 빠르게 수행합니다. 다른 나라에 비

해 한국은 중요한 프로젝트가 생기면 팀이 함께

며칠씩 밤을 새워서라도 빠르게 진행됩니다. 놀

라울 정도로요. 이것이 바로 한국의 ‘빨리 빨리

(Bali Bali)’ 문화겠죠?

Global Meeting 2 48

다른 지역과의 치열한 경쟁

처음 접촉당시 이 회사는 이미 전라북도 익산, 충청북도 음

성, 부산 등 4~5개 지역을 입지후보지로 정하고, 관할구역

의 책임자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접촉하고 있었다. 물론 후보

지 대상에는 영천 지역의 일반 산단도 검토가 되고 있는 상

태였다. 이러한 ㈜다이셀社의 투자정보를 접한 DGFEZ의 하

이테크팀은 ㈜다이셀社 직원들과 수차례 협의를 갖고 그들

이 원하는 맞춤식 부지 제공을 위하여 영천첨단지구내 2~3

개 후보지와 함께 규정상 보안거리 조건을 요하는 외부의 원

료창고 부지 물색에 들어갔다.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했다. 충북의 경우 도청의 최고 책임

자가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원스톱서비스를 약속한 상태였

다. 해외기업들은 반드시 투자지역을 선정함에 있어서 절대

단일 지역을 후보지로 하지 않고 복수의 후보지를 두고 최종

한곳을 선정하는 원칙이 있다.

즉, 고향이 충북인 최고 오너의 입장에선 어디까지나 영천

은 음성지역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하기 위한 희생양으로 생

각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러한 불리한 조건에서 DGFEZ의

유치팀들은 영천경제자유구역으로 ㈜다이셀社를 유치하기

위하여 다양한 전략을 세우기 시작했다.

2011년 3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일본의 ㈜다이셀社가

한국의 완성자동차회사(현대, 기아 등)에

에어백의 핵심부품인 인플레이터를 납품하기 위해

영천경제자유구역(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공장을 건설할 수 있는지 타진해 왔다.

자동차부품 생산 업체

일본 ㈜다이셀社를유치하다

융합하이테크팀

최 종 섭

Magazine49

소통과 신뢰관계 구축

일본인들은 우선 치밀한 사전 계획을 통해 투자 시 얻을

수 있는 이득(Benefit)과 비용(Cost)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투자를 결정한다는 점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따라서 한국 투자의 결정권을 가진 일본 ㈜다이셀社의

해외투자팀과의 의사소통, 그리고 이를 통한 신뢰관계의

구축이 투자유치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

하면서 그 이후 직접 일본과 대응하기 시작했다. 물론 팀

장과 팀원들이 직접 일본어로 응대하고, 중앙부처의 소

관규정이나 판례 등을 즉시 번역 후 제공하는 등, 행정

마인드가 아닌 기업 마인드로 대응한 점이 주요하였다.

우선 도지사와 DGFEZ 청장의 서한문을 작성하여 오사

카 하리마 공장을 방문, 기관장의 유치 의지를 전달하고

나고야에서 유치팀들과 협상을 위해 달려온 책임간부,

회사 임원들간의 5시간에 걸친 상호 브리핑과 협상을 통

해 거의 충북을 따돌리고 영천으로 가닥을 잡게 하는 결

정적인 기회를 만들게 된 셈이었다. 그 이후 ㈜다이셀社

사장단과 영천시장, 도지사와의 면담 주선을 통해 인센

티브 지원의 결정적인 약속을 이끌어 내었으며 마침내

일본 ㈜다이셀社는 2011년, 영천첨단지구를 최종 투자

지로 선택하게 되었다.

당시 대응팀이 일본 ㈜다이셀社에 제시한 금융 및 재정

적 인센티브는 결코 다른 후보지보다 뛰어난 것이 아니

었음에도 결국 그들의 선택은 영천경제자유구역이었다.

한마디로 실무진들이 보여준 깊은 신뢰, 그리고 정성과

열정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이다.

진정한 유치 전략은 기업의 관점에서…

이처럼 일본 ㈜다이셀社는 아무지역에나 쉽게 입주할 수 있는

기업이 아니었다. 매우 입지조건이 까다롭고 어려운데도 성사

를 시킨 보기 드문 사례이다. 일반적으로 시·도가 관리하고

있는 국가 산단 또는 외국인 전용 공단의 경우 기타 유형의 산

단 또는 공단들보다 훨씬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을 뿐 아니

라,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외국기업 유치가 훨씬 용이

하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자동차부품기업의 입장에서 영천경제자유구역의 입지

적 장점은 다른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영천경제자유구

역은 경부고속도로 영천 톨게이트와 3분 거리여서 교통이 매

우 편리하다는 점과, 주위(경산, 영천, 경주)에 자동차 부품회

사들이 밀집하여 부품 조달이 쉽다는 점이 다른 산단이나 공단

에 비해 두드러진 장점이다. 이러한 점들이 ㈜다이셀社가 영

천경제자유구역을 공장 부지로 선택한 것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영천경제자유구역은 인센티브 제

공측면에서 다른 곳보다 두드러지지 못하고, 더구나 개발업자

(LH공사)는 개발비용 절감을 위해 경사지를 따라 계단식 개발

을 선택함에 따라 다른 곳보다 부지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그러나 유치팀의 끈질긴 협상과 진심을 다한

성실한 노력 끝에 ㈜다이셀社는 영천을 선택하게 되었다.

㈜다이셀社는 그동안 2년여 간의 우여곡절과 힘든 과정을 거

쳐 안착에 성공하여 이제 본격적인 가동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

이며, ㈜다이셀社가 우려했던 종업원 문제와 관련해서도 최근

30여 명의 중간 관리자 모집에 300여 명이 몰려 10:1의 치열

한 경쟁률을 보이는 등, 글로벌 기업의 프리미엄과 첨단기업으

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투자가 이루어졌기에 지금도 ㈜다이셀社 관

계자들은 대내외에 DGFEZ를 알리는 전도사 역할도 마다 않

는다. 7월중 DGFEZ 유치팀의 도쿄, 오사카 지역 기업유치 활

동에서 ㈜다이셀社 홋다씨는 일본 기업들에게 DGFEZ의 투자

환경, 입지여건 등 우수한 장점과 투자성공사례를 발표하면서

DGFEZ 직원들의 팀웍과 열정에 대한 찬사도 빼놓지 않는다.

“DGFEZ 직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열정이 없었더라면

영천지역에 다이셀은 없었을 거라고…”

ART Gallery 자료협조 경북대학교박물관 50

살아있는 역사 배움터

경북대학교박물관흔히 사람들은 박물관에 들어가면 조용히 전시물만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로 그럴까? 실내에서는 조용히 관람하는 것이 예의지만,

밖에서 뛰놀며 역사 공부도 같이 할 수 있고 모여서 답사도 갈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경북대학교박물관이다.

Magazine51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1959년 개관한 경북대학교박물관은 1984년부터 구 도서관 건물

을 물려받아 6개 전시실과 시청각실을 갖춘 대규모 박물관으로

점차 성장했다. 1998년부터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열린 박물

관’으로 전환하고 시설 개편으로 총 8개의 전시실을 운영하면서

대학의 울타리를 벗어나, 지역 고대문화 연구의 중심 역할을 하

게 되었다.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전시실은 1층의 기획전시실로 다양한

주제의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난 6월 22일까지는 ‘Fine Art

& Digital Art EXHIBITION 2013’을 주제로 경북대 미술학과,

디지털미디어아트학과 대학원생들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경북대학교박물관은 2층부터 3층까지 총 6개의 전시실이 관람

객을 맞고 있다. 1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유물

을 전시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유물로는 경주 황오동 34호분에서

출토된 금동관이 있다. 2전시실은 통일신라시대까지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3전시실은 고려시대의 청자류, 청동거울 등이

주로 전시되어 있다. 4전시실은 조선시대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

며 퇴계 이황이 과거시험에서 쓴 답안, 보물 제268호 분청사기

연화문편호가 대표적인 유물이다.

5전시실은 조선시대와 근대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민속품

들이 전시되어 있다. 5전시실의 민속자료 전시는 경북대학교박

물관이 고고·역사 민속박물관으로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

6전시실은 경북대 국악학과 구윤국 교수가 1998년에 기증한 각

종 국악기가 전시되어 있다. 가야금과 북 등을 비롯해 훈, 소, 양

금 등 평소 보기 어려운 악기를 직접 볼 수 있다. 7전시실은 석

조물 전시실로 별관에 전시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휴대용 음성전시안내기를 빌리면 작품별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서

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달 위의 야외 전시장, 월파원

경북대학교박물관에는 실내 전시장 이외에도 1965년부터 조성

된 야외 전시장 ‘월파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월파’란 ‘달의 계수

나무 언덕’이란 뜻으로, 이곳의 산책로가 계수나무 언덕을 떠올

린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1 분청사기상감연화문편병

2 석조비로자나불좌상

3 석조미륵반가사유상

1

2

3

박물관에서 수집한 석조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경관이 아

름답고 역사 공부의 기능도 겸하고 있어 경북대 견학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바깥에서도 관내에 있는 휴대용 음성전시안내

기를 무료로 빌려 쓸 수 있어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월파원에서 단연 눈에 띄는 유적은 투박함을 간직한 고인돌이

다.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된 1927년의 대구 봉덕동 고인돌이

월파원에 옮겨져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 현존하는 대부분의

고인돌이 몰려 있어 ‘고인돌의 나라’로 불리는데, 그중에서도

대구는 일제강점기 때만 해도 세계문화유산 지역으로 지정된

고창보다 고인돌이 3천여 기나 더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문

화재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1980년대에 불어 닥

친 개발 여파로 지금은 그때만큼 고인돌이 남아 있지 않으니

아쉬운 일이다. 안타깝게 사라진 유적도 있지만, 지금의 월파

원도 국가 지정 보물을 비롯한 많은 석탑과 비석들을 전시되

고 있어 내부 전시관 못지않은 풍성한 구성을 자랑한다. 또한,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박물관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에게 야외 전시장을 개방하고 있어서

유치원 소풍은 물론이고 가족 단위로도 월파원을 찾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ART Gallery 52

먼저 손을 내미는 문화공간

대학교 안에서 대개 박물관은 항상 고정되어 있는

전시 유물, 외진 위치 등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시설

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과거의 것을 다루는 박물관의 특성상 대학 강의를

듣기 바쁜 학생들도, 휴일을 틈타 놀러 온 외부인들

도 좀처럼 찾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제 박물

관이 ‘조용한 박물관’에서 벗어나 ‘시끌벅적한 문화

공간’으로서 먼저 관광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경북

대학교박물관 역시 2000년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두

차례에 걸쳐 <한국의 불교문화>, <한국 회화사의 이

해> 등의 문화강좌를 열고 있으며, 문화유적답사와

특별전시회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2012년에는 어린이 문화유산해설사 양성프로그램,

문화기행단 등을 모집하며 어린이들도 박물관으로

불러모았다. 2013년에는 박물관 견학, 문화재 만들

기 프로그램인 뮤지엄브릿지 1기와 새내기 박물관

관람투어를 마련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북대학교박물관으로 직접 가서 그 흐름을 한번 느

껴 보자.

경북대학교박물관

찾아가는 길 동대구역에서 정류장까지 도보 3분

이동. 937번 버스를 타고 경대아파트 앞 정류장에

서 하차한 뒤 사회과학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7분

정도 도보. 약 23분 소요.

홈페이지 http://museum.knu.ac.kr

관람료 무료 개관시간 10:00~17:00

주소 대구광역시 북구 대학로 80(산격동 1370-1)

문의 053)950-6536 / 6537

이제 박물관이

‘조용한 박물관’에서 벗어나

‘시끌벅적한 문화공간’으로서

먼저 관광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Magazine53

DGFEZ Business Info 자료협조 삼성경제연구소 54

미래산업을 바꿀 7大 파괴적 혁신기술 저성장을 돌파한 모멘텀으로 파괴적 혁신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파괴적 혁신

기술은 기존 산업의 경쟁질서를 바꾸고, 타 산업에 영향을 미치며, 소비자의

행동이나 사고를 변화시켜 새로운 시장과 사업을 창출하는 기술로 정의된다.

스마트폰이 기존 휴대폰 시장을 빠르게 추월한 것처럼, 파괴적 혁신기술은 기

존 기술의 성과를 순식간에 넘어서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국내외 주요 기관이

선정한 유망기술 중 10년 내에 구현될 가능성이 큰 7大 파괴적 혁신기술을 살

펴보고, 각 기술들이 산업과 일상생활에 가져올 변화를 예측해본다.

기술 변화의 세 가지 키워드

능동형 맞춤, 스마트 세이빙, 불균형 해소

파괴적 혁신기술은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다음 세 가지 키워드를 중

심으로 개발되고 있다.

첫째, 능동형 맞춤은 사용자의 명령을 수행하는 데서 나아가 개인별 요구

사항과 의도를 먼저 분석하여 최적의 서비스를 제시한다.

둘째, 스마트 세이빙은 통념상 절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분야에서 시

간, 에너지, 원재료 등을 절감한다.

셋째, 불균형 해소는 시간, 공간, 사용층 등의 불균형을 해소한다. 이러

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한 7대 파괴적 혁신기술이 등장하며 커다란 변화

를 가져오고 있다.

도전할 목표기술과 응용분야를 명확히 하고,

시장창출을 위한 여건 조성

파괴적 혁신기술로 인해 더욱 새로워질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서 기업은

도전할 기술과 응용분야를 명확히 하고, OPEN INNOVATION과 M&A

등 외부자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정부는 단기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을 대상으로 시장창출을 위한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또한 소재

와 같은 장기적인 기반기술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관련업계가 중심이 되

어 공동연구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Magazine55

7大 파괴적 혁신기술이 가져올 파급효과 주목

3D 프린팅

3차원 설계도에 따라 한 층씩 소재를 쌓아

올려 입체 형태의 제품을 만드는 기술로서

맞춤형 제조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분자화합물에 나노입자를 주입하여 새로

운 광학·열·전기·화학 특성을 갖는 제

품을 제조하거나, 우주선 유지보수에 필요

한 부품을 우주공간에서 직접 출력할 수 있

게 되면서 나노, 우주항공 등의 기술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경량소재

깃털보다 가벼우면서 전도성, 탄성, 에너지

흡수 등의 특성도 겸비한 소재로서 배터리

전극, 구조물, 충격흡수재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발사체 무게를

줄임으로써 발사비용과 비행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자동차 무게의 70%에 달하는 외

장·프레임 대체 시 연비 향상도 기대된다.

유전자 치료제

손상된 유전자를 정상 유전자로 대체함으

로써 발병원인을 제거하는 ‘근원 치료제’다.

이로써 질병 정복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이

는데 초고가의 치료비가 문제다. 다만, 한두

번의 치료로 완치되기 때문에 병원비 기준

을 치료행위나 기간이 아니라 치료 결과로

바꾸자는 논의가 활발해질 것이다. 또한 유

전자 교체를 통한 피부색 전환, 노화 지연

등 미용 및 항노화산업이 부상할 전망이다.

웨어러블 컴퓨터

다양한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컴퓨터 기

기를 신체나 의복에 착용하는 것으로, 최근

스마트폰과 연계한 제품이 증가하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가 확산되면 헬스케어산업이

확대되고, 헤드셋 기기에 증강현실을 구현

한 광고가 출현할 것이다.

상황인식 기술

사용자의 행위, 생체신호, 과거 생활이력,

주변환경 등을 분석하여 상황에 맞게 적절

한 기능을 자동수행하는 소프트웨어 기술

로서 수동적이던 기계의 역할을 능동적으

로 변화시킨다. 여행업, 소매유통업, 소매금

융업 등에서 타깃 고객층을 세분화하여 구

매할 상품을 추천하고, 의료·공공부문에

서는 질병, 재해, 범죄 발생을 개인별로 감

지하고 사전에 경고할 수 있다.

자동주행차

위치와 상황을 스스로 감지해 속도와 조향

을 제어하는 자동차로 안전하고 편안한 운

전이 가능하다. 차량 간 네트워크를 이용하

면 근접, 군집주행이 가능해 도로활용도가

높아지고 교통 인프라 수요가 줄어든다. 또

한 안전문제로 인한 자동차 디자인 제약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트 배터리

구부릴 수 있고 용량과 가격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배터리로서 현재 주류인 리튬이온

전지를 대체할 것이다. 이 배터리를 이용하

면 안경, 시계, 신발, 의복 등에 IT를 접목한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고, 전기차 및 신재

생에너지의 저변이 확대될 것이다.

renovation Technique

DGFEZ Etiquette 자료협조 koTrA 글로벌 연수원 56

세계 각 국의

비즈니스 선물 에티켓

해외로 여행 가는 일이 흔해졌습니다.

재충전을 위해, 업무를 위해, 저마다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데요.

해외에서 누군가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신다면

국가마다 다른 문화 때문에 준비한 선물이

‘혹여 실례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와 불안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외국인에게 선물을 할 때에는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상대방 문화에

맞는 선물을 고르는 것입니다.

주고받는 문화를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일본

일본은 누군가의 집을 방문할 때 빈손으로 가는 것은 실례~. 그래

서 보통 가볍고 실용적인 선물을 준비합니다. 일본은 쌍으로 이루

어진 것은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고 있어 선물을 할 때는 세트로

된 것을 준비하면 됩니다. 일본사람들은 선물을 할 때 포장에도 신

경을 쓰는데, 일본인 특유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유 없는 선물은 사절! 영국

영국은 특별한 날 또는 의미 있는 날이 아닐 때에는 선물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의 이유 없는 친절과 호의를 싫어하기 때문이

죠. 영국인들은 푸른색을 좋아한다고 하니 푸른 계통의 특별한 선물

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소한 나라 독일

독일에서는 비싸지 않은 이국적 선물을 선호하는데요.

피해야 할 선물로는 흰색과 검은색의 선물포장이 있습

니다. 흰색과 검은색은 불길한 색상으로 여기니 포장지

와 리본의 색을 주의해야 합니다.

Germany

England

JAPAN

Magazine57

색다른 무언가를 원하는 프랑스

아무에게나 빨간 장미를 선물하면 큰일 납니다. 왜냐하면 빨간

장미는 구애를 뜻하기 때문에 연인 사이에서만 주고받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어버이날 감사의 의미로 선물하는 카네이션

이 프랑스에서는 장례식용으로 불길한 꽃이라 생각할 수도 있

습니다. 또 프랑스 사람들은 향수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고 기

호품이기 때문에 선물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프랑스 사람에게 와인을 선물하는 것은 한국 사람에게 막걸리

나 소주를 예쁘게 포장해서 주는 것과 같습니다.

선물에 소박함을 담은 폴란드

폴란드 사람들은 꽃을 좋아하므로 초대할 때

꽃을 선물하는 것이 필수이며, 술을 선물로 가

져갈 때는 상대가 어떤 술을 좋아하는지 사전

에 물어보는 것이 예의입니다.

폴란드인들은 고가의 선물보다는 소액의 선물

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민속 기념품이

나 라이터, 필기구 같은 부피가 크지 않고 소박

하며 부담 없는 선물이 무난합니다.

선물을 전하기 앞서 상대방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어야 받는 사람도 기쁘고

주는 사람도 기쁜 선물로 기억되지 않을까요?

France

Poland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기반조성공사를 마무리 하면서

DGFEZ Inside 직원기고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는 대구 달성군 현풍면 일원에 726만 9,338㎡(220만 평)

규모로 사업비 1조 7,313억 원을 투자하여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개발하는 사

업이다. 동남권 R&D 중심도시를 조성하여 신산업 창출의 기반조성과 주거·산

업·연구단지가 조화된 미래지향적 첨단복합단지의 신도시 건설을 목적으로 지난

2006년 12월 지방산업단지로 지정고시되었다. 개발중 2008년 5월 대구경북경제

자유구역으로 지정고시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특히, 2011년 1월

연구개발특구로 중복 지정고시되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전자통신

원 대구분원, 한국생산기술원 대구분원, 한국기계연구원대구분원, 국립대구과학

관, 경북대·계명대캠퍼스 등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기반조성공사가 마무리되는 현 시점에는 외투기업유치를 위해 유보한 산업용지

(38만 9,021㎡)와 업종변경중인 산업용지(6만 2,993㎡)를 제외하면 모두 분양된

상태이며 유보용지도 외투기업유치가 불가하면 즉시 해제하여 지역기업체에 분양

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최근 대구의 주택건설경기가 조

금 살아나면서 20필지의 공동주택용지 중 3필지를 제외하고 모두 분양하였고 연

구시설용지가 현재 72만 5,982㎡정도 남은 상태다.

보상, 기반조성공사, 분양 등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하천 국유

지 점유보상 협의문제로 감사원, 국토교통부,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수차례 민원

을 제기하여 국민권익위 중재와 권고에도 불구하고 행정소송 등을 통해 행정대집

행까지 진행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진행되기도 하였다. 한편 기업민원 해소 및 지

역주민민원 해결 등을 위해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변경을 10여 차례 실시하여

각종 민원을 해소하였으며 단지활성화와 보다 특화된 단지조성을 위해 입주업체

대표로 구성된 발전협의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하는 등 입주기관단

체 및 기업체 종사자의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였다.

문제는 ‘어떻게 단지 활성화를 빨리 하느냐’이다.

2011년 3월 준공하여 현재 가동중인 현대IHL과 KNT(주) 2개 업체가 입주하여 있

지만 단지 활성화가 다소 지연되는 이유는 시내중심지에서 본 단지까지 40분 이

상 걸리는 원거리가 원인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공사 중인 수목원에서 테

크노폴리스간 진입도로(12.9㎞) 구간을 당초보다 앞당겨 2014년 8월 말 준공목표

DGFEZ Inside 58

개발정책과장

박 동 주

Magazine59

개발과 유치가 한창 무르익고 있는 개청 5주년에 즈음하여

첫 청보를 발간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세월이 빠르다는 것에 대해선 아무도 부정하진 않겠지요. 제가 여기 온지 2년을

막 넘기고 있습니다. 옛말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겨

야 한다고 합니다만 이름을 남기기보다는 2년 이상 한 곳에서 근무하면서 크든 작

든 무엇이든 남기고 갈 수 있다면 실패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 와서 외투유치나 지구 단지조성의 성과를 남기면 훗날 아주 보람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저는 지원부서에서 근무한 터라 크게 남길 것이 없고 돌아보니

그래도 서류철 두 자리 수로 남아있네요.

교과서적으로는 지역발전과 시민의 생활향상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우리가 존재

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만 현재 우리가 있는 각자의 위치에서 개발이든

유치든 지원이든 각자에게 맡겨진 임무만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이것이 현 정부

국정목표인 국민행복시대로 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눈으로 드러나는 성과도 있지만 그만큼 중요한 게 또 하나 있습니다. 오늘도 내일

도 항상 내 주위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는 동료! 함께 있을 때 친분을 쌓고 떠날 때

좋은 이미지를 남기는 것 또한 아주 소중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끝으로 어렵사리 발간하는 『DGFEZ 매거진』이 DGFEZ를 널리 알리는데 첨병 역

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면서 오늘 청보에 나를 남깁니다.

기획예산과

김 남 형

로 공사 중이므로 진입도로가 준공되면 40분에서 10분대로 시간이 단축되어 단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앞으로 테크노폴리스지구가 2013년 12월 말 단

계적 개발에 따른 사업이 준공되면 입주기업 100여 개가 가동되고 계획인구 5만

명의 첨단복합도시 기능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고용유발효과 8만 4,000명, 지

역경제 파급효과 3조 5,000억 원 및 부가가치유발효과 6조 4,000억 원으로 예상

되어 인근 구지지역에 위치한 국가산업단지(260만 평 규모)와 함께 어려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DGFEZ를 알리는 첨병『DGFEZ 매거진』을 기대합니다

DGFEZ Inside 직원기고

문화의료지구개발팀

김 광 규

DGFEZ Inside 60

놈 놈 놈

DGFEZ Inside 직원기고

몇 년 전에 이상한 영화를 본 적이 있다. 만주벌판에서 세 남자가

보물지도 한 장 때문에 각축을 벌이는 코믹영화다. 황당한 줄거리에 별난 놈들

때문에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별스럽지도 않은데 별나게 불리는 놈도 있다. 까진 놈, 벗겨진 놈, 빠진 놈.

딸년이 아빠는 머리가 까져서 못생겼다고 한다. 저녁 식사시간에 아빠도 ‘핸섬보이’라고 웃자고

한 말에 되받아치는 소리다. 옛날 사진첩을 내밀며 우겨도 보지만, 발랑 까진 마음에 씨알이 먹혀

들어갈 리 만무하다. 딸을 설득하는 것은 삼복더위에 연탄불 앞에 서 있는 것과 같다. 까졌다는

말은 타인에 대한 배려가 전혀 안 된 막돼먹은 말이니 앞으로는 ‘벗겨졌다’로 바꿔서 하라고 사정

도 해보지만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다.

말을 하고 보니 여운이 남는다. 『국어사전』 속에는 어떤 말이 맞을까? 궁금해서 사전을 들추어 보

니 ‘까지다’(껍질 따위가 벗겨지다). 벗겨지다와 비슷한 표현 같은데 내가 받는 느낌은 좀 거칠게

들린다. ‘빠지다’(원래 있어야 할 것에서 모자라다). 그래 순수하게 들리는 것이 나한테 안성맞춤

이다. 이제부터 빠졌다고 해야겠는데, 까칠한 딸년이 내 말을 순순히 따라 줄는지 알 수 없다. 아

빠를 놀리는 것이 그렇게 재미있는가 보다. 하하하. 젠장, ‘대머리’라고 안 한 것만 해도 고마워해

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머리가 이렇게 흉물이 되도록 내버려둔 것은 다분히 아내의 배려도 한몫했다. 남의 집 불구경하

듯이 ‘괜찮아’, ‘좀 빠지면 어때’ 하며 나에게 전혀 긴장감을 주지 않았다. 자기 머리만 수시로 지지

고, 볶고 할 줄 알았지, 이제는 나를 숫제 머리카락이 없는 사람으로 취급한다. 이발소에는 왜 그

리 자주 가느냐, 가서 뭐 할 게 있느냐고 한다. 가슴 속에서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 소리가 들린다.

아내하고 같이 모임에 다니기도 어색하다. 아내와 초면인 사람들은 나와 아내를 번갈아 쳐다보며

묘한 표정들을 짓는다. 눈가에 알 듯 모를듯한 웃음을 머금은 채 대놓고 후처냐고 묻는다. 아내에

대한 칭찬은 아닌 것 같고, 분명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일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뭘 어찌하겠는

가. 며느리냐고 묻지 않은 것만도 감지덕지(感之德之)해야 할 판인데…. 결코 평범하지 않는 외모

를 가지고 있으면서 남들과 똑같기를 바라는 것은 내 욕심일까? 그러나 그것이 특이함으로 다가

온다면 기어코 거부하고 싶다.

직장동료가 머리카락을 심었다고 자랑이다. 너무 부럽다. 상태가 나보다도 더 심했었는데, 십 년

은 더 젊어 보인다. 지인들도 나이가 들면서 전에 없이 자주 이런 말을 한다. 가발을 쓰든지, 머리

카락을 심든지 하라고 아우성이다. 듬성듬성한 내 머리에서 자신들의 쭈글쭈글한 세월이 투영되

는가 보다. 친구들이나 나를 위해서도 좋겠지만, 먼 미래에 시집갈 딸년을 위해서라도 머리카락

을 자동으로 박는 재봉틀 같은 것이 나오면 좋겠다.

놈 놈 놈처럼 별스런 놈으로 기억되긴 싫다. 이름이 생각나지 않으면 새의 깃털처럼 아주 가볍게

아! 그래 ‘머리까진 놈’ 하면서 저들끼리 박장대소하는 웃음에 표적이 되기 싫다. 나는 ‘핸섬보이’

가 더 좋은데. 너무 억진가?

Life's Comma 자료협조 대구의료관광마케팅지원센터

치료와 관광을 한 번에!

대구 메디컬 투어

중국인들이 우리나라로 의료관광을 오는 횟수가 점점 늘어난다는 뉴스를

종종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치료와 관광을 겸해 많은 해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때, 대구에서는 그들을 위해 ‘대구 메디컬 투어’를 선보이고 있다.

대구의 어디서, 어떻게 즐길 수 있을까?

Magazine61

Medical Tourism

62Life's Comma

Medical Tourism

대구는 조선시대부터 의학의 중심지로 발달해 왔다.

한약재 시장인 약령시가 발달하면서 한의사와 한약상들이

대구로 모여들었고, 자체적으로 의학서적을 간행한

기록도 있다.

근대에 들어서는 서울과 평양에 이어 서양식 의학전문학교를

열기도 하였다. 동양의학이 발달한 상태에서 서양의학을 빠

르게 받아들인 덕택일까, 현재 대구는 5개 의과대학, 29개 종

합병원과 1만 8,000여 명의 의료인력 등 최상의 의료인프라

를 보유하고 있다.

건강검진, 성형, 피부미용, 산부인과, 모발이식, 치과, 한방

의료 등 다방면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과

부산에 비해 진료비도 저렴하다. 각종 수수료나 검사비는 외

국과 비교해도 미국의 1/9, 일본의 1/4, 싱가포르의 1/2 수

준이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대구국제공

항, KTX, 2개의 지하철 노선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찾

아오기 편한 교통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꺼번에 다 즐기기, 첫번째

해외로 관광을 왔는데 의료 서비스‘만’ 받고 돌아간다면 만족

할 수 있을까? 그래서 대구 메디컬 투어는 원래의 대구관광

과 의료관광의 융·복합을 시도해 차별화를 두었다.

관광객들이 ‘의료+휴식+문화+쇼핑’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

도록 패키지 투어를 만들었으며, 코스는 서문시장&교동 쥬

얼리 타운, 동화사, 팔공산, 구암마을, 약령시장, 비슬산 자

연휴양림 등 대표적인 대구 관광지를 진료 분야에 따라 나눠

구성하였다. 2박 3일 패키지는 포항의 불꽃축제, 경주의 신

라테마파크, 청도의 소싸움 축제, 안동의 하회마을 등 인근

지역의 관광지와 축제를 선택할 수 있다.

메디시티 M e d i c i t y 대 구 D a e g u

한꺼번에 다 즐기기, 두번째

2014년에는 전국 최대 규모 메디텔 ‘대구메디센터’가 완공된다. 메

디텔은 호텔과 병원의 합성어로 치료, 숙박 및 휴식을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는 시설이다.

대구 중심권에 위치해 해외 의료관광객은 물론 지역 환자까지 아우

르게 될 대구메디센터는 전형적인 병원 치료에서 벗어나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하고, 옛 선인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한 지역문화를

소개하며 편안히 쉴 곳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헬스케어시스템’을 구

상 중이다.

지상 1~3층에는 금융기관, 미용실, 커피숍, 약국 등 근린생활시설

이 입점할 예정이며 4~13층까지는 의료기관, 14~18층은 호텔로

꾸며진다. 문화시설은 지하에 재즈 바, 옥상에 상설공연장을 마련

할 예정이다. 대구시에서 개발한 골목투어 코스 중 가까운 ‘근대문

화골목’<관련기사 30~33면>을 헬스케어시스템에 접목시킬 예정이

라 하니 대구메디센터에서도 두 가지 관광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

을 것이다.

Magazine63

대구의료관광종합안내센터

대구 의료관광 소개 등 외국인 환자에 대한 원스톱서

비스 지원을 통해 지역 의료기관으로의 외국인 환자유

치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의료관광 마케팅의 거점을 마

련하고자 설치.

운영시간 4월~10월 : 09:00~20:00 11월~3월 : 09:00~18:00

주소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동 588번지(두류공원 내)

문의 070-7006-1665

홈페이지 http://www.daegutour.or.kr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받고,

이국 문화도 즐기며 쉴 수 있다니

말만 들어도 매력적이지 않은가?

메디시티 대구가 국제적인 의료도시로

발돋움할 그 날, 멀지 않아 보인다.

DAEGUMedical Tourism

Korea

JapanChina

중국

대한민국

제주

대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대구 M e d i c i t y

일본

Trend & Issue 자료협조 포항가속기연구소 64

포항의 새 빛

4세대 방사광가속기

2013년 5월 9일, 포항에서 열린 4세대 방사광가속기 기공식은 빛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2014년 완공된다면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4세대 방사광가속기 보유국이 된다.

의학, 약학, 물리학 등 다방면에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새로운 빛, 지금 만나 보자.

Pohang4th Generation LiGht Source

Magazine65

3세대에 시간의 차원을 더하다

먼저 방사광 가속기라는 생소한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방사광은 진공 속에서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가속된 입자가

자석의 자기장에 의해 원운동 또는 나선운동을 하게 될 때,

원의 접선 방향으로 집중되어 복사되는 전자기파다. 즉 전자

등을 빛의 속도로 올려 방사광을 방출시켜서 물질의 미세구

조를 관찰·분석하는, 정교한 현미경과 같은 대형 연구시설

이다. 현재 포항에 구축된 3세대 방사광가속기는 X-선을 방

출하나 밝기의 한계로 원자나 분자의 정지 상태만 관측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레이저와 결합하

여 빛이 퍼지지 않고 3세대의 100억 배에 해당하는 밝기를 유

지할 수 있는 방사광 ‘X-선 자유전자레이저(XFEL: X-ray

Free Electron Laser)’를 방출한다.

빛으로 만나게 될 새로운 세계

3세대 방사광가속기가 관측할 수 없었던 각 과정을 번개가 번

쩍이는 순간보다 빠른 4세대 방사광으로 순간 포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화학촉매 반응, 분자결합 반응, 생체 반응 같

은 초고속 자연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또한, 4세대 방사광가

속기는 원자의 움직임을 촬영하는 사진기 역할을 하여, 세포

내부의 구조를 파악해 세포수준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에도 유용할 것이다. 그뿐만 아니다. 현미경으로도 볼 수 없

는 나노 및 펨토1) 크기의 물질 역시 볼 수 있게 되어 차세대

나노 신물질 개발에도 희망의 등불이 켜졌다. 단백질과 같은

미세물질의 순간적인 구조 분석도 가능해져 단백질 기반 신

약 개발에 큰 일조를 하게 될 것이다.

또한 3세대보다 광원이 100억 배나 밝아서 시료가 여러 번의

노출로 X-선에 손상되기 전에 한 번의 실험으로 원하는 결과

를 얻을 수도 있어 경제적이다.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로 날개를 달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DGFEZ의 투자지구인 포항융합기술

산업지구에 위치하고 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21세기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표방하여 산업간 융합을 통해 신기술

과 신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지원기관들이 집적

된 지구다. 그린에너지, 바이오, 의료기기, 부품소재, 국제비

즈니스파크 등의 시설을 유치하여 첨단기술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세계적 융합기술 R&BD 허브를 구

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13년 제1회 추경예

산안을 통해 총예산 1,050억 원을 확보한 4세대 방

사광가속기 사업의 영향으로 지구 내의 사회기반시

설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우리나라의 첨단산업 발전

에 크게 이바지하는 점, 구축 과정에서 국내 300여

개 기업의 직·간접적인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 온

다는 점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에도 기여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을 받을 것

으로 보인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기존의 원

활한 물류 수송 환경과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신기

술을 결합하여 장차 DGFEZ의 성공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 10-15을 나타내는 접두어.

계량단위 앞에 붙여서 1fm(펩토미터: 10-15m) 등으로 사용된다.

PohanG 4th Generation LiGht Source

지난 7월 18~21일까지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제1

회 치맥 페스티벌이 열렸다. 누리꾼들의 입소문을

타고 큰 기대를 모았던 축제의 현장은 치킨과 맥주

를 무료로 맛보는 동시에,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장이었다.

7월의 대구는 불에 타는 것처럼 뜨거웠지만, 축제의

현장은 그 어떤 때보다도 톡! 쏘는 시원함과 고소함

으로 가득했다. 지루할 틈이 없던 치맥 페스티벌의

내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 여름밤의 맛있는 축제

2013.7.18(목)~7.21(일)

대구두류공원 보조경기장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658-1코오롱야외음악당

Festival 자료협조 (사)한국식품발전협회·(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66

대구 치맥 페스티벌

맛이 있는Chicken & Beer

Festival

스파이더맨, 배트맨, 아이언맨, 각시탈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가면

을 쓴다는 것이다. 이들은 가면을 쓰면서 자신의 정체를 숨김과 동시

에, 주변 환경과 자신을 차단하며 영웅으로 완벽히 몰입한다. 우리도

현실에서 벗어나 영웅, 즉 판의 주인공이 된다면 어떨까? ‘꿈꾸는 세

상, 영웅의 탄생’을 주제로 한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을 만나보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열린 마당

탈을 쓰고 만나는 ‘또 다른 나’

위의 영웅들은 대부분 자신의 가면을 직접 만들어 썼다. 누구

나 한 번쯤은 남들이 보는 시선과 다른 ‘또 다른 나’를 꿈꾸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탈이 가져다주는 자유와 상상의 세계,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에 오면 다양한 종류의 탈을 써 보며

‘일탈’을 맛볼 수 있다.

국제 페스티벌답게 축제 기간에는 세계탈문화전시회를 열어

세계 각국의 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매년 여러 나라를 초청

하였다. 진정한 국제 페스티벌로 거듭나기 위해 2012년부터

외국 공연단을 대부분 현대탈춤 공연단으로 구성하며 전통과

의 조화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

너와 나, 신명으로 하나 되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의 백미

는 단연 ‘대동난장퍼레이드’다. 길잡이 역할을 하는 무리가 앞

장을 서고 그 뒤로 그날 공연에 참가한 외국 공연단과 탈춤경

연대회, 풍물경연대회에 참가했던 팀들이 행진한다.

처음에는 차례로 따라가지만 퍼레이드가 계속되다 보면 우리

팀, 남의 팀 할 것 없이 마구 뒤섞여 절로 나는 흥에 온몸을 맡

긴다. 모두가 판의 주인공으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장, 10월의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3.9.27(금)~10.6(일)

탈춤공원경북 안동시 육사로 239

하회마을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Magazine67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멋이 있는

DGFEZ Guide 68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 DGFEZ!

국내지식기반산업 및 지식기반서비스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대구경북 일원 10개

지구를 지정하여 국내 및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최적의 경영환경을 지원

하는 DGFEZ에 투자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효율적인 투자를 위한 사업준비절차

와 지원사항 등 DGFEZ Guide 첫 순서로 『투자절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투자제안서(사업계획서) 제출

•투자의향서(LOI) 제출

•실행능력 증빙자료 제출

•투자가 및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의 Business Information Memorandum

→ 회사현황, 실적, 재무상태, 조직, 내부협약서 등 / 재원조달계획 및 금융기관이 발행한 증빙자료 등

DGFEZ 지원사항

•사업관련 각종 정보 제공

Step 1

투자의향서접수

•사업의 목표 및 배경

•개발계획(컨셉설정, 도입시설, 개발전략, 건축계획·도면 등)

•재원조달 및 투입계획 : 자기자본, 타인자본

•사업시행방안 및 구조

•사업성 분석결과 및 파급효과

•Project Management ▶ 사업공정관리 계획 / Risk Management / 부정적 효과의 저감대책

•자금회수 및 상환계획

•관리·운영 방안 ▶ 부지, 시설관리, 처분, 판매 등 / Brand 및 Tenant 유치 등

DGFEZ 지원사항

•희망할 경우 국내파트너 소개 - 시행·시공, 법무, 회계, 컨설팅, 금융기관 등

•인센티브 및 행정 서비스 등 지원 사항 안내

Step 2

투자제안서제출

Magazine69

•투자 선행절차 이행: 시행조직 구성 완료 등

•사업시행자 지정: 외국기업 또는 컨소시엄

•투자절차 이행

➊ 투자신고 ➋ 초기자금 도입 ➌ 자본금납입 ➍ SPC설립 or 지사 설치 ➎ 외투기업 등록

DGFEZ 지원사항

•SPC 설립에 관한 안내

•법무, 회계 등 자문 등

•협의에 의한 협상 아젠다 설정

•투자에 관한 원칙 합의(MOU or 실시협약 기본협약)

Step 5

사업시행자지정

•토지감정평가

•토지계약 및 계약금 납부

•잔금납부 후 소유권등기 이전

DGFEZ 지원사항

•국·공유재산 매각 및 대부의 수의계약

•장기납부, 임대료 감면 등

•환경영향평가 실시, 실시계획 승인

•설계 및 건축심의인허가 취득

•공장설립 착수, 부지조성(토목공사) 착공

DGFEZ 지원사항

•PM 지정 및 서비스 제공

•SOC시설지원

Step 6

토지유치계약

Step 7

사업인허가취득

Step 4

Negotiation협상

•투자제안서의 타당성 분석 및 적정성 심의

•투자가의 실행능력 검증

•실행 능력이 있다고 인정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DGFEZ 지원사항

•신용조회 실시

•컨소시엄 참여업체 의지 및 자금조달 가능성 확인(결정권자와의 면담 등)

Step 3

투자제안서심의

2 0 1 3

창 간 호

Vol. 01

70

한·일 합작기업 ㈜PNDT 공장 기공식 열려

719억 원 투자, 자동차댐퍼풀리(엔진진동 완화장치)생산, 300여 명 고용

경상북도와 DGfEZ에서는 4월 22일(월) 10:00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의 부지

현장에서 김관용 도지사, 송필각 도의장, 정희수 국회의원, 김영석 영천시장, 최병록

DGfEZ 청장, 도·시의원 및 일본 Nok(주) 쯔루 마사토 회장, 평화홀딩스(주) 김종석

회장 등 관계임직원과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주)PNDT는 자동차 엔진 진동·소음 완화장치인 댐퍼풀리 양산을 위해 지역의 중견자

동차 부품 업체인 평화홀딩스(주)와 일본의 세계적 기업인 Nok(주)가 합작투자를 위하

여 지난해 9월 경북도·영천시 및 DGfEZ간 MoU를 체결한바 있으며 지난 연말에 (주)

PNDT라는 신설 법인을 설립하고 금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기공식을 갖게 되었다. 앞

으로 이 회사는 연간 매출액 600억 원, 연생산량 1,100만 개의 제품을 생산하여 국내

H&k사, G사에 납품하게 된다. ※ PNDT(Pyunghwa Nok Drive Train)

2013년, DGFEZ가 어느덧 개청 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금년 상반기에는 한ㆍ일 합작기업 (주)PNDT 공장 기공식을 비롯해

독일, 중동 등 세계 각국과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의 두드러진 성과를 올렸습니다.

개청 이래 외투기업 유치, 일자리창출 등 지역 경제성장의 거점 기관으로서

빠른 속도로 성장ㆍ발전해온 DGFEZ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DGFEZ News

Magazine71

DGFEZ, 중동 지역과 협력 강화

아랍에미리트연합 경제특구기관 ‘존즈콥(Zones Corp)’과

협력 MOU 체결

3월 26일(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JW 메리어트호텔)에서 아랍에미리

트연합 아부다비 지역의 경제특구 개발 및 기업유치 기관인 ‘존즈 콥(Zones

corp)’과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였다.

이번 협력 MoU를 통해 중동에 진출한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이 아시아 시

장으로 진출할 경우 DGfEZ와 우선적으로 협의를 하게 됨으로써 투자유치

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록 청장은 “아부다비 지역

은 두바이에 이어 경제특구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약 600

여 개의 글로벌 대기업들이 이미 진출해 있다. 양 기관에 이미 입주해 있는

기업들이 중동이나 아시아로 진출할 경우에 서로에게 좋은 유치기회가 생

길 것으로 믿고 있다”며 실질적인 윈윈(win -win)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구

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GfEZ 안중곤 유치정책실장과 Zonescorp사 cEo 모하메드 H.

알 켐지(Mohamed H. Al Qemz)가 지난 3월 26일 말레이시아 쿠

알라룸푸르(JW 메리어트호텔)에서 경제특구 개발 및 기업유치 상

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독일 기업체 대구경북 투자환경 시찰 방문 및 MOU 체결

외국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에 도움 줄 것으로 기대

2013년 3월 25일 독일 바이에른 주 뉴런버그 상공회의소와 DGfEZ가 투자유치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DGfEZ에서 개최된 본 협약체결은 독일의 우수한 강소기업과 대

구경북의 높은 기술력을 가진 업체들과의 투자유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양해각

서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양 지역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업정보 교류는 물론 실질적

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기적인 채널을 가동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본 협약 체결식에는 바이에른 주정부 및 뉴런버그시청 관계자와 뉴런버그 상

공회의소, 브라운호퍼 연구소 관계자가 참석하였으며, 특히 방문단에는 수술

용 테이블 등 의료기기 제조업체와 의료기기 포장재 제조업체 등 2곳이 대구

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경산지식산업지구 등에 공장 증설 가능성을 타진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앞으로 기술력이 강한 독일 강소기업과 대

구경북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지역기업들 간에 의료분야는 물론 기계금속, 부품소재 분

야에 대한 기술제휴와 합작투자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2014년에도 투자협

력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DGfEZ의 박기원 투자유치본부장과 뉴

런버그상공회의소의 아민 지거트(Armin

Siegert)국장이 지난 3월 25일 DGfEZ에서

투자유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72

DGfEZ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3 경제자유구역 평가’에서 조직·사업운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2003년 지구지정되어 개발 진척이 빠른 선발청(인천, 부산, 광양)과

2008년 지구지정된 후발청(대구경북, 새만금, 황해)을 구분하여 평가해 오던 것

을 금년은 6개구역청 통합평가를 실시한 것으로 이번 평가에서 4개 평가분야 중

조직·사업운영은 대구·경북, 투자유치·정주환경은 인천, 개발은 광양만권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향후 2020까지는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10개 지구를

모두 완성시키고, 세계 굴지의 앵커기업 유치를 통해서 현정부의 창조경제 정책

에 부응하는 한편, DGfEZ는 지역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버팀목이

되어 시·도민 행복시대를 열어가는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

하자는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평가에서 조직·사업운영 부문 1위

DGFEZ,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 순항 중!

성공추진을 위한 설명회 개최 및 현안사항 청취 건의

DGfEZ는 7월 30일(화) 10:00 경산시 하양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최경환 국회의

원, 최영조 경산시장, 김성진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김학홍 경

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과 지역주민이 함께한 가운데 사업의 성공추진을 위한

설명회와 현안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경산지식산업지구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지금까지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민생탐방을 통하여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주민과

소통을 통하여 지역 현안 해결과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중앙정부, 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청, 지역주민과 상호 협조체계 구축에 대하여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이 있었다.

최병록 청장은 경상북도, DGfEZ, 경산시, 지역 국회의원이 함께하는 지식산업지

구의 주요 현안사항에 대하여 주민설명과 현장을 방문하여 지역주민의 현안 및

의견을 수렴,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사업추진에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될 것으

로 전망했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대구, 영천, 포항, 울산 등 주변 산업도시와 연계성이 뛰어

나고 교통접근성이 편리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식창조형의 세계적 거점을 구

축함으로써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세계

속의 지식첨단산업 및 글로벌 교육ㆍ연구 집적도시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사업운영은 대구·경북,

투자유치·정주환경은 인천,

개발은 광양만권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DGFEZ News

Magazine73

일본 부품소재 기업 투자 방문단 DGFEZ 방문

일본강소부품기업 엔저현상에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최고의 투자관심 대상

DGfEZ는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kiTiA)가 주관한 「일본부품소재기업인 방한」 프로그램

(2013년 6월 10일)을 통해서, 일본 부품소재기업방문단을 초청하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투자환경설명회를 가짐과 동시에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견학을 실시하는 등 일본인 정서

에 맞춘 현장 중심의 섬세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번 방문 행사는 아베노믹스에 기인한 엔저현상으로 인해 일본기업들의 국내 투자유치가 활

력을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kiTiA 주관으로 진행되는 일본 강소부

품소재 기업인 방한초청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대구경북 지역에 관

심이 높은 일본 부품소재 기업인들과의 전략적 미팅을 위해 추진하

게된 것이다.

먼저 영천첨단부품소재사업지구 현장을 방문하여 산업단지 현장을

둘러보고 공장가동을 앞두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1호 외투기업인 다

이셀세이프티시스템즈코리아(주)를 방문하여 DGfEZ의 one-Stop행

정서비스 제공을 통한 입주 성공사례를 청취하고, 경제자유구역청

을 방문하여 DGfEZ의 투자여건에 대한 브리핑과 간담회를 통해 투

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DGFEZ, 희망봉사단 출범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사회, 나눔·배려·기부문화 확산에 앞장

DGfEZ는 개청5주년을 맞아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3월

20일(수)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무역회관 구역청 청사에서 직원 20명으로 구

성된 『DGfEZ 희망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 희망봉사단은 대구·

경북에 지정된 10개의 경제자유구역 사업지구 지역민을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 복

지시설위문봉사, 재해복구작업 등 각종 봉사활동과 국제행사 통역, 음악연주와 같은

재능봉사활동도 함께 펼쳐 선진 시민이 갖추어야 할 필수덕목인 ‘나눔과 배려,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 나가기로 다짐하였다.

또한, 우리청은 외투기업 유치, 일자리창출 등 지역 경제성장의 거점기관으로서의 역

할과 위상을 확립하고 지역민에 널리 알리는데도 함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하였

다. 특히, 이날 발대식에는 경상북도자원봉사센터 김도현 소장의 최근 자원봉사활동

트렌드와 봉사활동 전반에 대한 특강을 통해 봉사의 중요성과 가치를 일깨우는 뜻깊

은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한편, 최병록 경제자유구역청장은 “기업유치도 중요하

지만 이번에 출범한 희망봉사단을 중심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DGfEZ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GfEZ 희망봉사단』은

금년 경제자유구역청

개청5주년을 맞아 지역민과의

폭넓은 소통을 위해

구역청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봉사단체이다.

74

창조경제 선두주자 이스라엘 기업! 대구경북 찾아온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 포함 CEO 방문단, 지역기업과 B2B 미팅

대구경북 지역이 한국 자동차부품 산업의 중심지임을 알릴 좋은 기회

5월 20일(월) 09:00 대구 노보텔에서 한국과 이스라엘의 자동차산업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주한이스라

엘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이스라엘 자동차산업 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이스라엘 기업들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대구경북 기업들의 우수한 제조능력이 결합되

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됨은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설립을 통한 지

역내 투자유치도 기대됐다. 특히 행사를 서울이 아닌 대구에서 개최함으로써 대구경북 지역이 국내 자동

차부품 산업의 중심지임을 보여주게 되었고, 이를 통한 지역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기회

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최병록 청장은 “이번 포럼을 이스라엘 기업들에게 아시아에서 유일한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등 대구

경북의 우수한 자동차 부품산업 인프라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 앞으로 이스라엘 자동차 관

련 기업 투자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며, “양국 기업이 조인트벤처 등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포럼에서는 DGfEZ의 외국인 투자환경 소개, 현대자동차의 부품 구매정책 및 구매 프로세스,

이스라엘 자동차산업 소개 등 세미나 발표와 양국 기업간 협력 파트너 발굴을 위한 1:1 기업상담회를 진

행했다. 이번 포럼에 투비아 이스라엘리(Tuvia israeli) 주한이스라엘대사와 이스라엘 자동차 관련 기업 12

개사,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등 협력기업 6개사, 대구경북 자동차부품 기업 20개사 등이 참여했다.

이스라엘에서는 파워 매니지먼트 솔루션 개발·제조기업 Elbit Systems(매출액 28억 9,000만 불, 직원수

1만 3,000명), 자동차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 제조기업 cisco Video Technology israel(매출액 10억 불, 직

원수 6,000명) 등이 참여하고, 평화발레오, 한국델파이, 현대iHL, Zf 렘페더 샤시, 화신 등 대구경북 자동

차부품 기업이 참여하여 기술제휴 및 투자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DGFEZ News

대구광역시 동구 동대구로 489(신천동 89-6번지) 대구무역회관 15~18층

tEl 053. 550. 1500 FAX 053. 550. 1919 www.dgfez.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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