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대학교 매거진 Y 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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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me 01 / DEC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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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Mar-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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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인터뷰. 윤소희 학생/정연완.조성윤 소통코치/이다영.정은지.유수빈 학생, 에세이. 김기형 교수/칼럼. 스마트폰의 변화, 가을/소통터/The Institute/앙상블 1실/뮤지컬 연기연습실/축제/여주 마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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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me 01 / DEC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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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03Magazine Y

Seasons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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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05Magazine Y Index

Index

Seasons 가을 02

People 1 윤소희 06

Column 스마트폰의 변화 14

Poll 휴대폰 설문조사 16

People 2 정연완, 조성윤 18

Places 1 통센터 소통터 24

Event The Institute 30

Places 2 실용음악과 앙상블 1실 32

People 3 이다영, 정은지, 유수빈 34

Places 3 뮤지컬 연기실습실 42

Memories 축제 44

People 4 김기형 46

Places 4 여주 마감산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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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07Magazine Y Y People 1

윤소희모델의 꿈을 접고 스물여섯에 12학번 대학생이

된 그녀. 여주대학교 방송국 홍보영상 모델로

캐스팅된 세무회계정보과 윤소희양은 기혼

같지 않은 기혼. 스물여섯 같지 않은 스물여섯,

모범생일 것 같지 않으나 모범생이다.

그녀의 키워드는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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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09Magazine Y Y People 1

People 1

세무회계정보과2학년

윤소희[email protected]

예체능계학과와잘어울릴것같은데많은학과중세무회계정보과를선택하게된계기는?

결혼하기 전에는 고향인 대전에서 역무원 생활을 했고, 그러다 남편을

만나 여주에 오게 되면서 직장을 관뒀어요. 여주에 오기 전 두 달여간의

여유가 있어서 국비지원으로 직장인과정 전산회계를 듣게 되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많은 과정 중에 왜 전산회계를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두

달여간 배워서 전산회계 2급과 기업회계 3급, 두 개의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그리고 결혼해서 여주에 왔는데 익숙지 않은 곳이라 할 게 없더라고요.

예전에 중부대학교를 1년 다니고 휴학하게 돼서 평소 공부에 대한 아쉬움이

컸어요. 그래서 대학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여주대학교의 학과들을

살펴보다가 세무회계과에 들어오게 됐어요. 뜬금없이 전산회계 과정을

듣게 되고, 자격증도 두 달 만에 따고, 그래서 결국 세무회계정보과를

선택하게 되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저의 적성에 잘 맞는 것 같아요.

결혼하고여주에처음오신거예요?

네. 저는 대전에서 생활하다가 결혼하고 여주에 오게 되었어요. 그 전엔

여주라는 데가 있는지도 몰랐어요.

입학전에도학교에와본적이있나요?

직장을 관두고 여주에 와서 집에만 있으니 할 일이 없고 그러다 보니

사회생활이 하고 싶더라고요. 그러던 중 여주대 게스트 하우스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한다고 해서 알바를 하게 되었어요. 하면서 많은

교수님들도 뵙고, 절 기억 못하시겠지만 총장님도 뵙고요. 용역

아주머니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뮤지컬과 학생들과도 친하게 지냈어요.

지금도 학교를 돌아다니다 보면 낯익은 얼굴들이 많아요.

또, 재작년에 여주 장에 갔다가 강아지를 샀어요. 구입할 생각은 없었는데

남편이 불쌍하다고 사가자고 하더라고요. 2만원이라는 강아지를 5천원

깎아서 만 오천 원에 구입했는데 그 강아지가 매일 집에만 갇혀있으면

우울해 할 것 같아서 산책시킬 겸 운동 겸 학교엘 자주 왔어요. 학교가

예쁘고 운동하기 좋아서 지역주민들도 산책하러 많이 와요.

학교생활에대한전반적인느낌은어때요?

재미있어요. 고등학교 다닐 때는 반에서 거의 꼴등이었거든요. 40명 중에서

39등. 40등은 특수반 친구였고요. 부모 품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할 때고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이제야 알 거 같아요. ‘고등학교

때 왜 공부를 안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공부가 쉽다는 것을 이제야

느껴요. 1학기에 과 탑도 했고 2학기 중간고사 성적도 괜찮고 자격증

취득도 열심히 하고 있고, 현재의 학교생활은 나이가 들어서도 기억에 남을

만큼 내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터닝 포인트가 될 거 같아요.

최근학교생활가운데가장기억에남는일은어떤것이

있을까요?

축제가 아닐까 싶어요. 저희 학과는 매년 축제마다

주점을 하거든요. 제가 학과 임원이어서 메뉴

선정에서부터 음식 재료 구입, 요리까지 직접

참여했어요. 음식이 맛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들으니

다 같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뿌듯하더라고요.

축제와 홍보영상 촬영이 자격증 시험이 얼마 안남은

때였거든요. 공부를 많이 못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아서 제가 원했던 자격증도 취득하게 돼서

만족스러워요.

학교의많은학생들중홍보동영상모델로캐스팅되어

촬영을했는데촬영소감은?

조명을 받으면서 촬영 하는 일.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일이잖아요. 나의 모습이 영상에 담기고 그걸

다른 사람이 본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인 것

같아요. 그런 일을 제가 했다는 자체도 기분 좋고

뿌듯하고. 말로 다 표현 못하겠어요. 방송 쪽은

아니었지만 제가 대학 그만 두고 하던 일이 모델

관련된 일이었거든요. 비록 몇 시간 동안이었지만

다시 그와 비슷한 일을 했다는 게 즐거웠어요. 그 일을

직업적으로 다시 하고 싶지는 않지만 취미로 라면

계속 하고 싶거든요. 가끔씩 이런 일을 한다면,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제 삶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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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Magazine Y Y People 1

대학생으로서‘제2의인생’을시작하게된계기가있다면?

저는 <시크릿>이라는 책을 감명 깊게 읽었어요. 그 책 내용 중

‘끌어당김’이라는 법칙이 있어요. 재작년부터 책에 나오는 그 법칙을

그대로 실행했는데 하면 할수록 그 힘이 크다는 것을 느껴요. 하드보드지로

드림보드를 만들어서 원하고 바라는 것을 단정지어 써 주는 거예요. 전

입학 전에도 ‘나는 여주대학교 12학번 윤소희다’, ‘나는 세무회계정보학과

장학생이다’라고 썼어요. 이번 자격증 시험 전에도 썼고요. 지금 와서 보면

모두 이루어졌더라고요. 바라는 게 있으면 다른 생각하지 말고 눈앞에

써서 붙여놓고 믿으면 이룰 수 있다고 알려준 책이에요. 물론 노력은

필요하겠지만요.

모델을했었다면남들보다패션에대한관심이많을것같은데평소관심있거나추구하는패션

스타일은?

원래는 강하고 튀는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요즘엔 점잖거나 얌전한

스타일의 원피스나 레깅스를 자주 입어요. 원래 엄마들은 짧은 옷 입는 거

싫어하잖아요. 그런데 저희 엄마는 어렸을 적 소풍가기 전 날이면 집에 있던

청바지를 가지고 세탁소에 가서 짧은 청치마로 수선해 오셨어요. 청재킷에

짧은 청치마에 빵모자. 그렇게 코디해 주셨어요. 그때부터 특이한 스타일을

좋아했어요. 그냥 청바지보단 찢어진 청바지 같은. 패션은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날씬한몸매를유지하는비결은?

몸 자체는 타고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엄마 키도 크시고 가족 중에

비만도 없거든요. 마음의 영향도 큰 것 같아요. 모델 생활하다 슬럼프가

왔었는데 그 때 받은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었어요. 정확한 건 아니지만

65킬로 이상 쪘던 걸로 기억해요. 어느 날 길을 걸어가다 쇼윈도에 비춰진

뚱뚱한 내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키도 큰데 살까지 찌니까 더 뚱뚱해

보이는 거예요. 저거 뭐지 내가 아닌데. 그 때 마음의 상처를 받았던 것

같아요.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밥도 규칙적으로 먹었더니 살이 다시

빠지더라고요. 규칙적으로 바른 생활만 한다면 다이어트는 필요 없는 것

같아요.

스물여섯에스무살학생들과함께공부하고있는데교우관계에있어서힘든점이나에피소드는

없나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말 걸기도 어려워할 거라 생각했는데 먼저 편하게

말도 걸고 친근하게 다가와 주더라고요. 교우 관계에 있어서 문제는 없는

것 같아요.

늦은나이에공부를시작하려는이들에게한마디한다면?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려는 사람은 학업을 제 때 마치지 못했던

사람일 거라고 생각해요. 어른들 하시는 말씀이 고등학교 졸업장 있는

사람이랑 대학교 졸업장 있는 사람이 말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그 땐 그저 고지식한, 갇혀있는 생각이라고 여겼는데 지금은

조금 이해가 돼요. 학교에 다시 와서 교양 과목으로 역사도 배우고, 평소

사용하는 단어도 고등학교 때보다 좀 더 고급단어를 사용하게 되는 것

같고요. 늦게라도 열심히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면 나중에 사회에 나가

그만큼 보상 받을 거라고 생각해요. 늦게라도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시크릿(TheSecret)

전직 호주 TV 프로듀서인 론다 번(Rhonda Byrne)이 쓴 책으로 고금의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비법을 공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06년 출간되어 전세계적으로 3억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로서, 특히 오프라윈프리 쇼에서 소개되며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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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3Magazine Y Y People 1

“여주대학교 인터넷 방송국이 추구하는 젊음과 발랄함, 그리고 경쾌함이

묻어나는 역동적인 느낌을 추구했습니다. 윤소희양은 연기경험이 없는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재능과 끼를 발휘하여 연출의도를 잘 이해하고 소화해

주었습니다. 소희양이 출연하는 홍보영상은 12월 초에 교내방송과 YiTv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안병택(방송제작연예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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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5Magazine Y Column

공중전화를 찾아 큰 목소리로 음성통화를 하는 것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얘기다. 길거리나 지하철에서 스

마트폰으로 영화를 보고 게임을 하거나 음악 감상에 빠진 모습이 보통이 되었다. 스마트폰이 사람을 조용하게

만들고 있다. 큰소리로 떠들기 보다는 조용히 문자를 주고받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소통하는 것이

일상사가 됐다.

싸이의 무료공연이 열린 서울시청 광장. 8만여 명의 인파가 1시간여 동안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말춤을 췄다.

이들 대부분은 스마트폰으로 이 모습을 담아 여기저기

퍼 날랐다. 온라인 현장 생중계는 공중파가 아닌, 무선

통신망을 통하여 더 많이 이루어졌고 SNS로 지구 반

대편 친구들이 댓글을 달며 ‘좋아요’를 클릭하였다. 싸

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 오르고 조회수 8억 건을

넘어섰다. 한국이 IT 강국이 아니었다면 싸이는 별도의

마케팅비를 들이지 않고 전세계적인 말춤 바람을 일으

키지 못했을 것이다.

모바일 세상은 얼마 전 미국을 덮친 허리케인 샌디처럼

더 빠르게, 더 큰 파급효과를 일으키며 진화하고 있다.

올 들어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 4세대 이동통신 기술 ‘롱

텀에볼루션(LTE)’은 ‘더 빠른’ 동영상 콘텐트를 지원

한다. 10MB의 음악 한 곡을 내려 받는데 2초면 족하

다. 3세대보다 최대 50배 빠른 속도다. 초고화질 영상

을 케이블 TV에 가입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다운받

으며 TV에 연결하여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을 뛰어넘는 스마트폰의 핵심은 앱

(Application)이다.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스마트한 모바일 세상으로 서비스 컨셉을 바꾸어 놓았

다. 하루에도 수많은 앱이 만들어지고 사라진다.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70만 개가 넘는 앱

이 있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는 세계 앱 시장이 2014년에는 580억 달러(약 6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박 앱이 여기저기 보인다. 카카오톡은 가입자가 6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가입자를

이용한 ‘애니팡’ 등 카톡과 연결된 게임들은 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스마트폰의 발전은 다른 산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일으키고 있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전통적인 경계

가 허물어질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과 같은 이종 산업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자동차에 스마트폰이 연동되

어 음악의 연주는 기본이고 앱이 자동차를 조종하거나 점검하고 서비스를 예약한다. 스마트폰 연동 오디오로 오

디오 업계를 강타한 스마트폰은 음반과 음원 산업을 흔들어 놓고 있다. 단말기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미국의 대

표적인 음원 솔루션회사 ‘엠스팟’을 인수한 데 이어 모바일 음악 서비스인 ‘뮤직 허브’를 출시했다. 애플의 아이

튠즈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하여 컨텐츠 사업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산업의 변화를 늦게나마 깨달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어디까지 진화할까? 지난해 말 선보인 아

이폰 4S의 ‘시리(Siri)’를 시작으로 음성으로 스마트

폰을 작동하는 서비스는 기본 기능이 되고 있다. 가까

운 미래에는 손에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안경 형태

의 ‘글라스폰’, 투명한 허공을 디스플레이로 쓰는 ‘인

비저블(invisible)폰’, 인간의 시각·청각·촉각·후

각·미각 등 오감을 알아서 체크·실현시켜주는 ‘오감

폰’, 더 나아가 마음의 상태에 자동으로 반응하는 ‘감

성(Empathy)폰’의 출현도 예상된다. 특히 미래의 모

바일 IT 기기는 손가락으로 검색어를 터치하기 전에 이

용자의 마음을 읽고 정보를 서비스할 것으로 보인다.

IBM은 뇌 속에 칩을 이식해 마인드 컨트롤로 원하는

서비스를 작동하는 기술을 2016년까지 개발할 계획이

다. 생각만으로 전화·문자를 하고, 원하는 서비스가

가능한 브레인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다.

지금 대학생들은 구경은커녕 상상도 못할 거대한 휴대

전화, ‘벽돌폰’으로 불린 1세대 모토로라 단말기가 국

내에 선보인 1980년대 초반 이후 30년. 그 사이 휴대전

화가 더 가볍고, 더 얇고, 더 똑똑한 정보 단말기로 진화하면서 90년대 한창 인기를 끌던, ‘삐삐’라 불린 무선호

출기를 가볍게 땅속에 묻어 버렸다. 90년 중반부터 인터넷 혁명이라 불리며 확산된 월드 와이드 웹과 유선 인터

넷의 세상이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의 세상으로 다시 한 번 뒤집어지고 있는 중이다. 비즈니스 컴퓨터를 이끌던

IBM이 물러나고, 개인용 컴퓨터 세상을 호령했던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 스마트폰 혁명에 휘둘려 애플·구

글에 치여 뒷방 늙은이가 되어가는 가운데 스마트한 모바일은 스마트한 세상의 스마트한 중심이 되고 있다.

스마트폰의변화

정보통신과교수

현동환[email protected]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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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7Magazine Y Poll

Poll 휴대폰

휴대폰차트 선택이유 어플리케이션

여주대학교의 99명(교수 17명, 직원 24명, 조교 11명,

학생 47명)에게 사용하는 휴대폰과 휴대폰을 선택한

이유, 그리고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가장 많이 이용하는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물었다. 사용하는 휴대폰의 경우

95% 이상이 스마트폰이었고 OS는 안드로이드, 모델로는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가 주종을 이루었다. 휴대폰을

선택한 이유는 스펙을 포함한 ‘성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반면 ‘디자인’은 ‘최신기종 여부’와 ‘가격’에 이은

4위에 그쳐 실속 있고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국민 앱(App/어플리케이션의 준말)’으로

불리는 ‘카카오톡’은 2위와의 현격한 차이를 과시하며

여주대학교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앱으로 자리 잡고

있음이 드러났는데, 유사한 서비스의 후발주자인 다음의

‘마이피플’이나 네이버의 ‘라인’, 그리고 스마트폰 초기의

인기 앱이었던 ‘WhatsApp’ 등은 한 표도 얻지 못한 점이

눈에 띈다. 게다가 ‘카카오톡’과 연계된 ‘카카오스토리’,

‘애니팡’ 등도 3위, 7위를 차지하는 등 현재 한국 스마트폰

문화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앱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SNS(소셜네트워크) 쪽에선 ‘페이스북‘이

27표로 독주하고 있는 반면 ’트위터‘는 단 한 표에 그쳐

게시글과 댓글의 형식이 뚜렷한 ’페이스북‘이 우리 정서엔

더 익숙하기 때문이 아닌가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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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9Magazine Y Poll

정연완 조성윤현대 사회를 커뮤니케이션의 사회라 일컫는다.

그 안에서의 소통의 중요성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될 정도. 소통코칭아카데미 과정은

학생들과의 좀 더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거기에 참여했던 이들은 자기

자신을 뒤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고

말한다.

이들의 키워드는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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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1Magazine Y Y People 2

People 2

컴퓨터정보과행정조교

조성윤[email protected]

경찰경호과행정조교

정연완[email protected]

먼저소통코치과정을이수하신걸축하드립니다.얼마나오랫동안교육을받으신

건가요?

조성윤총 10개월 동안 200여 시간에 걸친 교육을 받고 9월에 과정을 모두

이수했어요.

소통코치란어떤역할을하는것인가요?

정연완처음에는 단순히 학생과 교수의 소통에 있어 중간적인 역할, 즉

서포트를 하는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교육을 받으면서,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소통이 단절되고 친구와도 스마트폰을 비롯한 온라인

대화가 주가 되고 있는 요즘 세태에서 학교와 학생이 소통하며 공존하는

수단으로써 소통코치가 학생들이 좀 더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제가 생각하는 기준은 학생과 선생이 서로

정보와 생각을 공유하면서 학생들이 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해 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엔몇분이나소통코치가되셨나요?

조성윤16명이요.

학생들이어디에서소통코치를만날수있나요?

정연완지금은 각 학과에 포진이 되어있고요, 주기적으로 모임을 통해서

학생들과의 접촉을 시도를 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아직까지는 제도적으로

처음 단계이다 보니까 구체화되고 조직화되고 시스템화 되어있진 않다고

생각을 해요. 저희도 노력을 해야 하겠고 거기에 대해서 어떤 공간에서

학생들이 찾아와서 도움을 받는 시스템 보다는 현재 소속되어 있는

학과에서 학생들을 관리하는 차원을 먼저 생각을 하고 운영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성윤추후에는 좀 더 활성화를 시켜서 사이트 내에서도 따로 코너를

마련해서 상담도 하고... 현재는 알려진 것도 없고 학생들이 거의

모르다시피 한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홍보를 해서 나중에학생들이

인터넷상으로, 현재 커리어 상담 받고 있는 것처럼 준비를 할 예정이예요.

소통코치아카데미는자원하신건가요?

조성윤1차과정은 전체 조교 대상으로 진행이 됐었고 그렇게 한 달 정도

교육을 받고 나서 2차부터는 자원을 받아서 여러 가지 평가를 통해 선발을

했어요.

두분이자원하시게된경위는?

정연완1월의 소통교육 이후 2차적으로 들어간 전문 과정에서 공부를 하면서

동기부여도 많이 되었고 개인적 자질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마인드로 해 온 업무가 많이 부족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좀 더 많은 걸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학생들에게 조금 더 나은, 질 좋은 교육을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조성윤1차 교육은 의무여서 생각 없이 갔었는데 교육을 받으면서

뭔가 다시 시작하고 싶은 동기부여가 굉장히 크게 일어서 2차 교육을

지원하게 되었어요. 그간 사회생활이 길어지다 보니 의욕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거든요. 1차는 평소에 받지 못했던 여러 가지 교육을 받는 계기가

되었던 거고 2차는 주로 코치의 역량을 수련하는 강의들이었는데 1차에서

개인적인 열정이 생겼다면 2차에서는 질적으로 성숙된 지도나 상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3차 과정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최근여주대학교에서화두가되고있는액션러닝(ActionLearning)이소통코치

과정에서차지하는비중은?

정연완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학생들과의 호흡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지금까지의 교육은 주로 주입식 교육이었잖아요. 학생 자신이 생각하기

보다는 선생이 학생에게 정답을 알려 주는 식의 지시형 교육이 주를 이루는

데 반해 액션러닝은 서로 간의 소통하는 교육을 통해 잠재적인 능력을

이끌어 내는 거죠.

조성윤그런 방법적인 것 때문에 액션러닝은 나이 대를 불문하고 앞으로도

지향하게 될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요.

소통코칭강좌중가장기억에남는강좌는?

조성윤강의가 굉장히 좋았어요. 일반적으로는 듣기 힘든 내용도 많았고,

강사 분들이 준비를 많이 해 주셔서 대부분 좋았습니다. 특히 ‘비전 수립’에

관한 강좌가 있었는데 나태해져 있을 때여서인지 자기 스스로 자기 비전을

생각한다는 게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정연완‘발성과 연기’에 관한 강좌가 좋았습니다. 제가 목소리 톤도 그렇고,

낯가림이 있는 소극적인 성격인데 그 교육을 받은 후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

‘강의도 일종의 연기’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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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3Magazine Y Y People 2

사실 지금도 낯가림이 있긴 한데 예전보다는 좋아진 것 같아요. (웃음)

액션러닝의경우개인보다도참여한구성원전원의역량향상에중점을둔교육인데,구성원전원의

참여를유도한다는점에서어려움은없는지요?

조성윤그런 어려움을 완화시키는 게 액션러닝 방법 중의 하나거든요.

일반적으로 ‘너 생각이 뭐니’ 라고 물어 봤을 때 대답을 못하는 학생이

많잖아요. 그런 부분을 좀 완화하기 위해 팀을 나누고 스스로가

‘포스트잇’에 적어도 하나 이상의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거죠.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유도해서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스스로가 참여를

시작하게 되면, 그 분위기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방법이에요. 물론

분위기는 정말 좋을 때도 있고 좀 안 좋을 때도 있고 그래요.

교육받고난후학생들과의소통이어떤면에서수월해졌나요?

정연완기존에 일대일로 학생들을 상담했을 땐 학생들이 물어보는 것에만

답을 하는 단방향의 상담에 그쳤어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물어보기 전에

먼저 요즘 어떤지 관심을 가져주고 하다 보니 예전보다는 저의 이미지도

좀 부드러워졌고... 제 인상이 가벼워 보이는 인상이 아니라서 그런지

전에는 학생들이 과사무실에 오는 걸 부담스러워 했거든요. 근데 요즘에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다가가니까, 안 그러던 제가 그러니까 처음엔 ‘저

사람이 왜 그러지’라고 생각하던 학생들도 지금은 편하게 생각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학생들이 전에는 쉽게 꺼내놓지 못했던 이야기도 서슴없이 하는

걸 보니 이젠 기존의 단방향이 아닌 쌍방향의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느낌이에요. 좀 더 편하게 고민을 이야기하고 조언을 해 주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기도 해고요. 닫혀있던 공간이 열린

공간으로 바뀌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소통코치과정을수료하고자신의삶에바뀐부분이있다면?

정연완제가 결혼 생활 6년차가 되어 가는데 그동안 집사람 이야기를 잘 듣지

않았어요. 대충 대답하고. 제가 집중력이 강한 편이라 한 가지 일을 하면

다른 일을 못하거든요. 집사람 왈, ‘사람이 이야기를 하면 듣는 척이라도

하라’는 거예요. 그런데 교육 이후에는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하던 걸 멈추고 집사람 이야기를 들어주곤 하니까 교육의 힘이 대단하다며

집사람이 놀라더라고요. ‘사람을 변화시킬 순 없어도 개선을 시킬 수는

있는 것 같다’고 그러더라고요. (웃음)

조성윤전 일단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이 생겼어요. 교육 받으면서 배우고

싶은 것들도 많이 생겼고요. 생활에 즐거움도 많아졌어요. 교육 받으면서

‘결국 중요한 건 나의 마음가짐’이라는 걸 느꼈어요.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이 생겨서 결혼이 좀 늦어지지 않을까... (웃음)

소통코치과정이기존의여타교육훈련과차이가있다면?

조성윤일반적인 교육이라면 일단은 지식습득이 일단은 우선이었다고

생각해요. 의무적으로 무언가를 배워야 한다는 느낌? 소통코치 과정도

처음에는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기간이 있었지만 그 때도 강의를

들으면서 억지로 한다기 보다는 나 자신이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이후 2차, 3차 과정을 들을 때도 스스로가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강의였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들을 수 있었고, 그러다

보니까 스스로 바꾸려고 노력하게 되고, 그래서 분위기도 더 좋았다고

생각해요. 지식을 습득한다기 보다는 깨우치고, 느끼고 싶어서 강의에

임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정연완저의 대학원 시절 교육과 비교해 보자면, 분야는 다르지만 기존의

교육은 ‘혼자 끌고 가는 수업’의 형태가 가장 일반적이었죠. 교수님

혼자서 다 이야기 하시는 단방향적인 수업이었다면, 소통코치는 내가 직접

참여해서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를 해 주고 내 생각이 존중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니까

소극적인 저도 많이 참여할 수 있게 되고, 내가 이야기하는 데 대한 두려움,

즉 ‘내가 이런 이야기를 했을 때 저 사람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걱정

없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내 의견을 서슴없이 남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일반교육과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신의학교생활이나미래에대해상담을하고싶어하는학생들에게한마디.

정연완이 교육을 받으면서 읽었던 김난도 교수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을 학생들에게 권해 주고 싶어요. ‘요즘 젊은 대학생들은

죽도록 노력해서 남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는 문구가 인상에

남았어요. 동물에 비유하자면 걷기고 하고 헤엄도 치고 날 수도 있지만 어느

한 분야 깊이가 없는 오리보다는, 수영에 있어서의 돌고래라던가 달리기의

말이나 치타처럼 어느 한 분야를 끊임없이 갈망하고 노력한다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으로만 그치지

말고 본인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한 분야에서 만이라도 열심히 노력하여

남들보다 경쟁력을 가진다면 언젠가 최고가 될 수 있겠죠. 언제든지

찾아와도 친절히 상담에 임하겠어요.

조성윤잔소리로 들리더라도 열린 마음으로 듣다 보면 학생들 생각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생각을 해요. 1년이건 10년이건 본인보다 많은 경험을 한

사람에게는 분명 단 한 가지라도 배울 게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미래를

걱정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귀에는 쓰고 받아들여지지 않는

말일지라도 새겨들었으면 해요. 열심히 들을 수 있도록, 그 동안 배운

것을 토대로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는 진로 상담이건 고민 상담이건

친동생들처럼 해 줄 수 있다는 거 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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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5Magazine Y Y People 2

Places 1 통센터소통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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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7Magazine Y Y People 2

컴퓨터정보과조교.조성윤.

인테리어디자인과조교.김은경.

광고홍보디자인과시간강사.이주희.

게임기획비지니스과조교.최재운.

관광중국어과조교.임연화.

경찰경호과조교.정연완.

커리어센터담당.정문기.

커리어센터담당.엄향열.

작업치료과조교.심혜란.한국어학교담당.김정동.커리어센터담당.안장환.

치위생과조교.이희양.

커리어센터선임.이범순.

대학보건실담당.송경화.

커리어센터센터장.김종욱.

도자문화예술과조교.이숙희.

비지니스경영과조교.권오현.

Page 15: 여주대학교 매거진 Y 201212

28 29Magazine Y Y People 2

1.소통코치의의미와처음이과정을시작하게된계기는?

‘솜씨, 말씨, 마음씨를 갖춘 Y형인재 양성’의 대학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소통본부라는 세상에 없는 조직을 만들고, 학생을 위한 열린 공간인

통센터를 만들면서 동시에 학생들을 지도하는 직원들을 전문코치 수준으로

만들기 위한 과정을 대학 자체적으로 ‘소통코칭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개설하였습니다.

1차 과정은 많은 교직원들이 참여하여 기본적 서비스 마인드를 이해하고

기본 소통을 위한 코칭 스킬을 다루었으며, <소통코치>라는 명칭으로

자격을 부여했습니다. 총 54명이 수료했습니다.

2차 과정은 1차 과정을 수료한 사람을 대상으로 커리어 코칭을 중점적으로

다룰 수 있는 <Certified Career Coach> 자격을 부여하는 과정을

수행하여, 20인의 인증 커리어코치가 배출되었습니다.

3차 과정은 1, 2차 과정을 수료한 사람을 대상으로 특강 등의 강좌까지

개발하고 시행하여, 학생들의 커리어와 대학생활을 코칭할 수 있는

<Advanced Career Coach> 16인이 배출되었습니다.

후속 프로그램으로 인증코치들의 모임이 학습조직으로 결성되어 현재

지속적으로 활동 및 개발, 코칭, 특강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아직은시작단계에불과하다고하는데,소통코치시스템의최종목표는?

2013학년도부터는 Y형인재 교양 교과로 편성되는 다양한 교육과정 중

여주대학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Y형인재 셀프리더십]이나 [진로설계와

직업] 교과의 시행과 병행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개별 및 그룹 단위로

커리어 코칭을 병행하여 우리 학생의 대학 적응을 도울 뿐만 아니라

경쟁력을 높이고 취업률을 높이고자 합니다.

또한 인증 Ad Career Coach를 중심으로 각종 특강의 개발과 수행,

지역연계 및 지역교육공동체 사업의 수행, 각종 초중고 학생 캠프 교육 등을

수행하며, 대학 신입생을 위한 대학 적응특강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직원과 조교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교수들은 하계방학을

이용하여 진행한 액션러닝 교수과정의 후속으로 액션러닝 인증코치의

여주대학교소통본부장

홍성민[email protected]

홍성민소통본부장의<소통코칭아카데미>소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즐겁고 신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인증코치제가

시행됩니다. 여주대학교는 앞으로 학생을 중심에 놓고 모든 교수와 직원을

인증코치화 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여주대학교의 Fun,

Tong, Together의 [Y형인재 양성]의 비전이 구현될 것입니다.

3.어떻게하면학생들이소통코치의도움을쉽고편리하게받을수있을까요?

커리어센터로 신청하면 됩니다. 학과나 학생들이 그룹 단위로 신청하면

바로 코치를 연결하여 그룹 코칭을 진행할 수 있으며, 학생 개인이 신청을

하면 일정 그룹을 구성하여 코치가 집단 코칭을 통해 대학 생활 전반이나

취업 준비과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잡서치(Job Search)부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클리닉, 면접 클리닉 등을 코칭 받을 수 있으며, 취업

모의면접실을 활용하여 면접지도도 코치나 취업 담당교수를 통해 지도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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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1Magazine Y Y People 2

영국음악학교TheInstitute마스터클래스

11월 6일 소통본부 1층의 실용음악과 강의실에서 YiTv 인터넷방송국 주최로 영국의 음악학교

<디 인스티튜트> 교수들의 마스터클래스가 열렸다. 런던에 위치한 <디 인스티튜트>는

1980년에 개교한 음악학교로 이날은 처장/학과장급으로 이루어진 각 파트의 밴드 편성으로

비틀즈(The Beatles), 롤링스톤즈(The Rolling Stones), 레드제플린(Led Zeppelin) 등

영국 출신 록 밴드의 잘 알려진 곡들을 콘서트 형식으로 연주한 후 실용음악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마스터클래스 시간을 가졌다. 장차 여주대학교 실용음악과와의 긴밀한

교류를 기대해 본다.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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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3Magazine Y Y People 2

Places 2실용음악과앙상블1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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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5Magazine Y Y People 23434

이다영 정은지 유수빈음악공연예술과의 뮤지컬 전공 학생들을

만나보았다. 관객 한 명 없는 곳이라도 무대에만

서면 행복하다는 이들을 사로잡은 뮤지컬의

매력이란 무엇일까.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나고 행복한 그 무언가를 우리는 가지고

있을까.

이들의 키워드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 꿈과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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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7Magazine Y Y People 3

뮤지컬전공을택하게된계기는?

정은지원래 좋아했어요.

유수빈노래와 춤을 좋아해서.

이다영연기!

뮤지컬만의매력이있다면?

정은지 뮤지컬은 노래와 연기, 그리고 춤을 동시에 하잖아요. 그게 합쳐지는

순간 환상적인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노래와 연기, 그리고 춤의

조화, 그리고 거기에서 나오는 에너지와 열정이 매력인 것 같아요.

이다영 공연을 하고나서의 뿌듯함. 무대 위에서의 희열? 무대 뒤에서는

아무리 힘들더라도 무대 위에만 올라가면 힘이 저절로 생겨요. 의식적으로

그러는 것도 아닌데 관객의 적고 많음에 상관없이 저절로 힘이 나더라고요.

그게 매력인 것 같아요.

고등학교때부터뮤지컬에관심이있었나요?

이다영전 학과에 진학한 후에 매력을 알게 된 거예요. 처음엔 연기에만

관심이 있었는데 뮤지컬과에 와서 노래와 춤까지 배워보니 뮤지컬이라는

게 매력이 참 많더라고요. 배우면 배울수록 뿌듯하고 하면 할수록 늘기도

하고... 하다 보니 적성에 맞는 것 같아요. 적성을 찾아가는 재미랄까?

유수빈원래 노래를 했었어요. 그런데 춤이나 연기를 배워 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지원을 했는데 그 때부터 푹 빠진 거죠. 뮤지컬에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된 거죠.

정은지저는 원래부터 관심 있었어요.

각자어느분야에강점이있다고생각하나요?

정은지노래.

유수빈춤.

이다영연기.

People 3

음악공연예술과뮤지컬전공2학년

유수빈[email protected]

이다영[email protected]

정은지[email protected]

진행정다희

자신이맡았던배역가운데가장기억에남는캐릭터는?

정은지1학년 때 <그리스>라는 작품을 했어요. 거기서 맡았던 ‘마티’라는

캐릭터가 제 성격에도 맞고 좋았어요. 돈 좋아하고 남자를 밝히는 그런

캐릭터… 제가 그렇다는 건 아니에요. (웃음) 성격이 약간 새침데기 같은

캐릭터였어요.

유수빈저희가 참여한 작품이 다 똑같아서... 저도 <그리스>에서 ‘샌디’ 역할을

맡았었는데 그 때는 저의 순진한 이미지 때문에 캐스팅이 됐어요. 순진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캐릭터라서 애를 많이 먹었어요. 그런데 굉장히 잘 됐어요.

이다영딱히 저하고 맞는 캐릭터가 없었어요. 지금까지 총 네 작품을 했는데

저는 아직 저한테 맞는 캐릭터를 찾지 못했어요. 다 잘하긴 했지만 앞으로는

더 잘 맞는 캐릭터를 찾아 하고 싶어요. 작품 속에서 여러 직업을 가져 보고

싶어요. 의사라든지. 아, 슬픈 여주인공도 해보고 싶고요. 완전 천방지축인

캐릭터도 하고 싶어요.

1학기발표회때했던<페임(Fame)>공연이좋았다는얘기가많더라고요.

정은지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뿌듯했어요. 생각보다

관객이 많지 않아서 관객이 좀 많았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뮤지컬을준비하면서힘들었던점이나에피소드는없나요?

유수빈무대제작? 정말 힘들었어요. 다치기도 하고. 여자도 톱질도 하고

망치질도 하고 다같이... 그래도 다 경험이고 추억인 것 같아요.

정은지개인 솔로곡이나 개인 춤이 잘 안 될 때. 저희가 <그리스> 때 더블

캐스팅으로 갔었거든요. 그런데 같은 역할을 맡은 다른 애가 더 잘하는 것

같다는 느낌? 그런 걸로 나름대로의 슬럼프도 오고... 그런 게 힘들었던

거죠.

유수빈의견충돌? 한 신(scene)을 할 때마다 의견이 많아요. 동선 같은

그리스(Grease)

새로운 자유를 표방하는 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로큰롤 문화를 소재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을 그린 작품. 짐 제이콥스(Jim Jacobs)와 워렌 케이시(Warren

Casey)가 극본, 작사, 작곡을 담당한 <그리스>는 197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어 그해

토니상 5개 부문을 수상했다. 1978년에는 프로듀서 로버트 스틱우드가 당시 아이돌 스타였던

존 트라볼타(John Travolta)와 올리비아 뉴튼존(Olivia Newton-John)을 캐스팅해

제작한 영화가 70년대 청소년들을 열광시키며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영화의 후광을

입은 <그리스>는 94년부터 98년까지 최장의 리바이벌 공연을 가졌고, 현재에도 미국 전역과

런던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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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9Magazine Y Y People 3

부분을 상의해서 짜야 되는데 의견이 많다 보니까 하나로 모으는 게 쉽지

않아서… 그게 좀 힘들었어요.

이다영연습 분위기. 연습이 안 될 땐 다들 축 처져가지고... 한명이 처지면

다 전염이 돼요. 한 명이 으쌰으쌰 한다고 다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요.

그렇지만 ‘YCC 페스티벌’에 강남스타일 패러디 UCC를 올리는 등, 놀 땐

잘 놀고 단합이 잘돼요. 서로 자기 의견도 강하고 개성이 많은 아이들이죠.

전공을잘못선택했다는후회는없나요?

유수빈정은지이다영네. 없어요.

이다영처음엔 안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하다가도 열심히 하니까 실력이 늘고,

실력이 느는 걸 보고 다들 더 열심히 하고 그래요.

학교에서가장애착가는장소는?

정은지,유수빈연습실이요. 아무래도 가장 많이 지내는 곳이니까.

이다영컬투. 커투는 게스트하우스 편의점이예요. 밥 먹는 시간이 딱

30분인데 그 시간에 뭘 먹겠어요. 그냥 김밥 하나 사먹던가 컵라면

사먹던가 그러죠. 만날 살만 찌고, 춤춰서 빠져도 금방금방 돌아오고.

힘든 만큼 먹으니까요.

최근감명깊게본뮤지컬은?

정은지,유수빈,이다영<셜록홈즈>.

정은지배우들의 호흡이 인상적이었어요. 서로 너무 잘 알고 있는 것 같아

보여요. 무대장치도 정말 멋있었고요. 주연배우들의 노련함이 돋보였던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그렇게 만들 생각을 했나 싶을 정도로

멋있었어요.

유수빈제가 뮤지컬 페스티벌에 갔었어요. 그때 송용진 배우(뮤지컬

<셜록홈즈> 주연)랑 윤공주 배우 등 다 같이 체육대회를 했었는데 그 땐

송용진 배우가 뭔가 되게 차갑고 소심할 것 같아 보였어요. 그런데 공연을

봤는데 완전 딴 사람인 거예요. 되게 쾌활하고, 같이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고. 처음 봤던 이미지와 완전 달랐던, 이게 정말 배우구나 라고

느꼈었죠.

아무래도뮤지컬을볼때일반관객에비해더많은것을보고느끼게되죠?

유수빈네 그렇죠. 앙상블이 보여요. 뒤에 있는 분들도 보게 되고, 또

연기하기에 어려운 부분 등.

닮고싶거나존경하는배우는?

유수빈하지원. 몸을 아끼지 않고 액션도 마다하지 않잖아요. 저도 그런

액션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이다영전도연 언니요. 다른 여배우에 비해 예쁜 얼굴은 아니잖아요.

요즘 들어 연기로써 배우로 인정을 받으면서 얼굴도 빛나고 있다고

생각해요. 연기 하나로 끝장을 본 것 같아서 존경하고 닮고 싶어요.

정은지뮤지컬 배우 차지연이요.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점 실력을 쌓아

올라가신 분이예요.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어디서 뚝 떨어진 게 아니라

자기의 노력으로 올라가서. 저도 그렇게 하고 싶어요.

앞으로의인생목표는?

정은지저는 뮤지컬 배우로 성공하고 싶어요. 전공 2년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졸업 후에도 더 배우고 싶어요. 그런 다음 오디션을 보고 싶어요. 학원을

다녀야겠죠. 뮤지컬은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유수빈저도 일단은 뮤지컬 배우인데요, 최종적으로는 방송을 하고 싶어요.

드라마나 영화요. 드라마 중에서 꼽으라면 수목드라마? (웃음)

이다영저는 여배우로서 성공할 거예요. 여배우의 우울하고 외로운 삶을

즐기면서 살 거예요. 여배우는 외롭죠. 외로운 삶을 저한테 맞게끔 즐기며

살아갈 거예요.

뮤지컬은나에게000이다고정의해주신다면?

유수빈뮤지컬은 나에게 ‘비상구’다. 우울하고 연습도 잘 안되고 혼자

슬럼프에 빠져있을 때 뮤지컬을 가서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겨요.

12월중순에졸업작품전을한다고들었는데준비는잘되가나요?

네! 12월 8일과 9일 양일간 대학로의 스타시티에서 뮤지컬 <유린타운>

공연을 해요. 많이 관심 갖고 찾아주시면 저희도 더욱 힘이 날 것 같아요.

유린타운(UrineTown)

2002년 토니상에서 극본 음악 연출 등 3개 부문을 수상한 뮤지컬. ‘오줌마을’이라는 뜻의

<유린타운>은 원작자 그렉 코티스(Greg Kotis)가 유럽 여러나라를 여행하면서 느낀 체험이

소재가 되어 만들어진 뮤지컬이다. 물 부족으로 황폐화된 도시의 서민들이 용변비를 낼

형편이 못되는 까닭에 몰래 숲속에서 볼일을 보지만, 적발됐을 경우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유린타운’으로 보내지는 가혹한 처벌을 받게된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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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1Magazine Y Y People 3

저는 뮤지션으로, 또 배우로, 가끔은 연출가로 다양한 삶을 바쁘게 살고

있어요. 뮤지컬 <셜록홈즈>는 최근 연강홀 공연을 마쳤고 이제 숙대 씨어터

S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제는 연극 <나쁜 자석>의 첫 공연을 무사히

마쳤어요. 또 12월 8일에는 제가 하는 록밴드 쿠바의 콘서트와 지방 투어도

준비중이구요. 그리고 저의 솔로앨범도 녹음하는 중이랍니다.

매일 매일 다양한 스케줄로 열심히 살고 있는 제가 대학에서 예술가를

꿈꾸며 오늘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여러분께 해 드릴 조언이 뭐가

있을까요?

저도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졸업 후에 열심히 밴드생활을 하면서

뮤지션으로 살고 있었죠. 그러다가 우연히 뮤지컬 오디션을 보게 됐고

거기에 합격해서 뮤지컬 배우로도 14년째 살고 있습니다.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현실적인 조언은, ‘자신만의

무기를 개발하라’는 것입니다. 뮤지컬 배우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연기,

노래, 춤, 이 세 가지를 다 잘해야 하지요. 하지만 그 중에서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한 가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얘기를 해드리자면, 제가 데뷔하던 시절엔 저처럼 락 스타일로 노래하는

배우가 없었어요. 그런데 때마침 우리나라에 락 뮤지컬이 막 소개되던

시절이었고 그러다 보니 저 같이 노래하는 배우가 필요했었죠. 그래서

제가 많은 공연에서 주연을 맡아 공연할 수 있었어요. 노래 잘하는 배우는

많지만 저 같이 노래하는 배우는 없었던 거죠. 여러분도 뭔가 이런 특별한

무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같이 공연하는 성공한 동료 배우들을 보면 각자 이런 돋보이는 무기가

송용진[email protected]

뮤지컬배우이자가수.록밴드쿠바의보컬리스트이자인디레이블<해적>대표.

주요출연작<헤드윅>,<라디오스타>,<노래불러주는남자>,<셜록홈즈>등

안녕하세요. 여주대학교 학생들이 저에게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고 이렇게 글로나마 만날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하나씩은 꼭 있지요. 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배우가 있고 코믹 연기

하면 떠오르는 배우, 노래 하면 떠오르는 배우, 또 멋진 외모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배우까지 각 분야에서 베스트를 보여 줄 수 있는 배우들이 쓰임을

받습니다.

여러분도 학교에서 다양한 수업을 받으며 기본기를 충실히 쌓고 계시겠죠?

학교에서 열심히 기본기를 연마하면서 자신 만의 특별한 무기가 무엇일까

한 번 고민해 보고 그것을 위해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보세요. 그러면

나중에 오디션에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배우로 산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에요.

견디기 힘들 때도 있겠지만 그저 열심히 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버틴다면

반드시 쓰임을 받는 배우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냥 놀면서 버티는 건

의미가 없겠죠? 20대에 주목을 받는 배우도 있고 30대, 40대에 주목을

받는 배우들도 있어요. 여러분 스스로 ‘스타가 되고 싶은지 배우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진지하게 질문을 해 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조금 무거운 이야기였나요? 아무튼 저는 무대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는 날을

기다리며 더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겠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여러분의 꿈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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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3Magazine Y Y People 3

Places 3뮤지컬연기실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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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5Magazine Y Memories

Memories

201220회용마축제

푸르른 잔디구장에서 펼쳐진 음악 공연을 필두로 다양한 놀이와 끼를 펼치는 용마축제가 9월 20일과 21일

양일간 벌어졌다. 올해는 특별히 학과별 전공 경진대회가 돋보인 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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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형산에서삶을느낀다.

가을의 끝자락이다.

각양각색으로 곱게 물 들었던 나뭇잎들이

어느덧 핏기가 가신 듯 가지 끝에서 애처롭다.

한줄기 불어오는 산바람에 파르르 몸을 떤다.

누군가 그랬다.

낙엽은 나무가 쓴 이별의 편지라고.......

늦가을 산속에는 수많은 편지들이 켜켜이

쌓여간다.

이 계절, 산은 아름답고도 애절하다.

토목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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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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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산“왜 산에 가나요?” 라고 물으면 “산이 거기에 있으니까

산에 가죠.” 라고 한다. 허무 개그 같지만 곱씹을수록

단맛이 우러나는 심오한 말이다. 그러나 내가 산을 찾는

이유나 목적은 그리 복잡하거나 특별하지 않다. 그저

산이 재미있고, 그 재미에 이끌려 산에 갈 뿐이다. 산은

그만큼 나에게 매력 있고, 나를 단순하게 하며, 나를 쉬운

사람이게 한다.

산과 길산에는 길이 있다. 앞서간 누군가가 있었고 오래토록 그

뒤를 따른 자가 있었음이다. 길은 수시로 내게 역사를

일깨운다. 먼저 간 사람과 나중에 올 사람을 생각하게

한다. 노고와 감사, 배려뿐만 아니라 나의 책임을

생각하게 한다. 산길을 오르는 이의 가슴마다에는 그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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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오름시작은 무엇이든 어렵다. 오죽하면 ‘시작이 반’이라

했을까.

산을 오르면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순간이 있다. 곧

쓰러질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나는 이미 시작했고, 벌써 그 반이 지났다.

나머지 반은 나도 모르는 힘이 나를 지배하고 있음을

느낀다.

산이 나를 보듬고 있음을 안다.

그렇게 시작하면 된다.

산과 아침이른 새벽, 산속 기숙사에서 눈을 뜬다.

뒤척이다 밖으로 나오면 캠퍼스 아침풍경이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다.

청명한 공기

깨끗해지는 눈

그리고 산새 소리......

산속의 아침은 무척이나 풍요롭다.

이제 곧 아이들이 아침의 품속으로 들어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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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s 4여주마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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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발행인 정태경

편집장 현동환

에디터 윤병주

진행 김경환

디자인 김윤태, 박백현

취재 이유나

편집 YiTv

사진 박백현, 안병택, 이유나

발행 여주대학교/YiTv

인쇄 이오디자인 스튜디오

발행일 2012. 11. 30.

YiTv

국장 현동환

부국장 윤병주

제작책임 안병택

팀장 김경환

디자인실장 한지원

디자인담당 박백현

취재 박지희, 송지성, 이슬기, 이유나

제작 김은혜, 박상은, 이지현, 장지연, 하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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