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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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58 / SEPTEMBER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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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of Noblian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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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와 컨템퍼러리. 나란히 마주 보고 있는 두 단어는 만나고 나뉘기를 반복하면서 문화

를 만들고 삶을 이야기합니다. 동양과 서양이 만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조화로

움’이 돋보이는 콘셉트 매거진 NOBLIAN. 우리는 근원적인 조화로움을 우주와 자연에서 찾기

로 했습니다. 긴 시간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얻어낸 놀라운 사실은 조상은 이미 예전부터 이런

만물의 이치를 터득했다는 것입니다. 별을 이루는 다섯 원소에서 우주 순환의 이치를 알고, 자

연의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사람도 이해할 수 있음을 깨달았지요. 동양에서 ‘오행’을 알아

가는 동안 서양에서는 숫자 5에 주목했습니다. 완벽한 숫자로 알려진 ‘5’는 균형과 안정의 수

입니다. 그런 까닭에 오랜 시간 건축과 디자인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접목해온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전통 오행 사상과 트렌디한 숫자 5가 조화를 이루는 데서 NOBLIAN 리뉴

얼이 시작되었습니다. 물水, 불火, 나무木, 쇠金, 흙土의 다섯 가지 자연 요소는, 각각의 의미

를 적용한 콘텐츠가 담긴 섹션명과 감각적인 타이포그래피로 존재합니다. 이를 통해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오행의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바로 NOBLIAN입니다.

물水은 지혜를 의미하며 감성적인 인문학적 접근으로 다양한 장르 안에서의 전통을 찾아가는

스페셜 테마로 이뤄집니다. 불火은 생성, 열정, 지혜를 의미하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서의 이슈를 소개합니다. 나무木는 창조와 생명을 의미하며, 예술·문학 등 우리 시대의 다양

한 문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돌金은 진귀함과 새로운 탄생을 뜻하며, 감각적인 비주얼의 아이

템 화보가 펼쳐집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담아내는 것이 바로 흙土. 생명의 근원이 되

는 흙은 우리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기사로 채워질 것입니다.

콘텐츠와 조화를 이룬 디자인 역시 매력적입니다.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던 컨템퍼러

리 디자인으로 NOBLIAN만의 타이포그래피를 개발해, 섹션 타이틀로 자리매김하며 책의 곳

곳에서 감각적인 모습으로 존재합니다. 특히 각각의 칼럼명과 매치된 한문 타이포그래피와 오

각형이 매치된 아이콘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모습이 달라져 재미를 더합니다. 또 전통적인

여백의 미와 과감한 풀 레이아웃 등이 균형을 이뤄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전통과 어우러진 모던 컨템퍼러리의 차별화된 콘셉트로 유니크 스타일 매거진을 선보이는

NOBLIAN. 전통과 현대가 만나 또 다른 오늘과 내일을 만들어가는 것처럼. NOBLIAN만의 헤

리티지로 오늘의 컨템퍼러리를 만들고, 이제 새로운 퓨처리즘에 도전합니다. 13년간의 소중한

가치는 앞으로 선보일 새로움과 조화롭게 어울려 또 다른 헤리티지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C O N C E P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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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V E R

01

HUBLOT CLASSIC FUSION EXTRA-THIN SKELETON

하이엔드 스포츠 워치로 로열패밀리의 사랑을 받는 명품 브랜드 위블로. ‘왕들의 시계’로 불리

는 위블로는 전 세계 왕족과 유명 셀러브리티가 착용하거나 선물하는 등의 이슈로 늘 주목받

는 시계 브랜드다. 하지만 이런 단순 이슈 외에 브랜드를 좀 더 면밀히 들여다보면 위블로의 도

전 정신에 감동하게 될 것이다.

항상 새로운 시도를 즐기는 위블로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위블로 브랜드의

모던하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위블로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클래식 퓨전 엑스트라 씬 스켈레톤 워치CLASSIC FUSION EXTRA-THIN SKELETON. 브

랜드에서 자체 개발한 두께 2.9mm의 새로운 무브먼트가 탑재되었으며, 지름 45mm의 스켈

레톤 다이얼로 디자인되었다. 7시 방향에 작은 바늘이 돌고 있는데, 이런 디자인은 초창기 위

블로 시계의 디자인을 표현하며 브랜드 역사를 엿볼 수 있다. 90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과 물

속 50m에서의 방수를 자랑하는 이 시계는 시계 장인 예술의 상징인 클래식한 엑스트라 씬의

두께와 위블로의 상징인 다이내믹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면서 전통과 모던한 퓨전

의 정석을 보여준다.

02Chang Eung-Bok, In Collaboration with Simon Morley <Mongyudowondo>

컨템퍼러리 코리안 디자이너 장응복은 조화로움의 이치를 우리의 삶으로 끌어들였다. 한국적

미와 정서를 동시대적 감각과 요구에 맞게 재해석한 모노컬렉션은 유연하면서도 모듈화된 인

테리어를 추구한다. 기의 에너지가 자유롭게 생동하며 우리의 일상이 여유로워지는 공간에는

부드러운 감성과 삶이 함께 살아 숨 쉰다. (photo by Lee Jongkeun)

03Kim Jaesung, <A buck>

김재성은 빛으로 작품을 만든다. 철사로 형태를 만들고 한지를 덧붙여 조형을 만들지만 작품

이 완성되려면 빛이 있어야 한다. 그가 관심을 가지고 만드는 식물이나 동물이 가진 에너지는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빛 그런 부분들을 풀어내주는 덕분이다. 전통적인 뿌리에서 비롯된

한지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한 정서가 확실히 있다고 그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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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4 4

F o c u s

0 4 8

Fa s h i o n

0 3 0

S p e c i a l T h e m e

0 5 0

B e a u t y

0 5 2

A t t r a c t i o n

0 5 6

Tr e n d

0 5 7

A u t o

0 5 8

P i c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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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9 0

A r t

0 9 2

Vi e w

0 9 4

Pe o p l e

0 9 8

S c o p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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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2

M o d e

1 1 4

J e w e l r y

1 2 0

B e a u t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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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8

L i v i n g

1 3 2

H e r i t a g e

1 3 4

Pe t

1 3 6

C l i n i c

1 3 8

A u c t i o n

1 4 0

E c o n o m i c

1 4 2

G e a r

1 4 4

G o l f

1 4 8

Tr a 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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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D I T O R I A L

E D I T O R I N C H I E F

최선아 Sunah Choi

[email protected]

D E P U T Y E D I T O R I A L D I R E C T O R

안상호 Sangho Ahn

[email protected]

FA S H I O N & B E A U T Y E D I T O R

김새봄 Saebom Kim

[email protected]

이아란 Ahran Lee

[email protected]

F E AT U R E & L I F E S T Y L E E D I T O R

박신현 Shinhyun Park

[email protected]

이새호 Saeho Lee

[email protected]

C O P Y E D I T O R

정혜경 Hyekung Chung

E N G L I S H C O P Y E D I T O R

Joel Browning

C O R R E S P O N D E N T

Sookkyoung Lee(London)

Yunkyoung Oh, Hyekyung Han(Tokyo)

Haeeun Kim, Barbie Rang(New York)

Semi Lee(Las Vegas)

Kyoungyun Kang(Moscow)

Ginger(London)

SIM(Paris),Meehee Cho(Milan)

Carrie Kim(Frankfurt)

D E S I G N

C R E AT I V E D I R E C T O R

안준영 Junyoung An

[email protected]

D E S I G N D I R E C T O R

김수진 Sujin Kim

[email protected]

D E S I G N E R

전효진 Hyojin Jeon

[email protected]

김하정 Hajeong Kim

[email protected]

O P E R AT O R

박소희 Sohee Park

P H O T O G R A P H Y

F U N S T U D I O김상민 Sangmin Kim

정준택 Juntaek Joung

정현석 Heunsuk Jung

A D V E R T I S I N G

A D V E R T I S I N G D I R E C T O R

김영 Young Kim

[email protected]

M A N A G E R

박원기 Wonki Park

[email protected]

이시범 Sibum Lee

[email protected]

M A R K E T I N G

M A R K E T I N G D I R E C T O R

윤영길 Younggil Yoon

[email protected]

M A N A G E R

신정란 Jungran Shin

박지선 Jay Park

[email protected]

김태영 Taeyoung Kim

[email protected]

A D M I N I S T R AT I O N

A D M I N . D I R E C T O R

김선영 Sunyoung Kim

[email protected]

M A N A G E R

손수경 Sukyoung Son

[email protected]

A D V I S E R

김금주 Kumju Kim

D I V I S I O N H E A D

채종관 Jongkwan Chae

[email protected]

C E O & P U B L I S H E R

임중휘 Rennie Lim

[email protected]

발행사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135-517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6-14 부원빌딩 2F Tel 82 2 541 6665 Fax 82 2 541 6011

등록일 2009년 6월 22일 (등록번호 강남 라 00386)

인쇄소 (주)미래엔 82 31 730 3894

시스템 출력 한결 그래픽스 82 2 333 7954

NOBLIAN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NOBLIAN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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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동의 없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NOBLIAN은 (주)호텔신라와의 계약에 의해 발행됩니다.

M A S T H E A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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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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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T H E M E

-the intersectionbetween adaptation and

natural selection.EDITOR AHN SA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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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se things which are most familiar to us are forgotten easily. And then they disappear. We are sensitive to trends and

passionate about sophisticated style, but once these things have past we don’t look back on them and reflect. Traditions

passed down over many years have become nothing more than a page of black and white photos in an album. People no longer open this album of tradition to look at its pages.

One might even go so far as to refer to this as self-destructive. That’s why we sought out those who are masters of our

tradition, while simultaneously desiring to give it new form. While it does not excuse our treatment of the past, it does show

that there still remain great possibilities open to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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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T H E M E

‘흰꽃’, 김재성, 한지, 와이어, 전구, 90x90x80cm

, 2012

‘나뭇잎’, 김재성, 한지, 와이어, LED전구, 130x70x30cm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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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슴’ 김재성, 한지, 와이어, 전구, 150x60x150cm

,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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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T H E M E

김재성은 빛으로 작품을 만든다. 철사로 형태를 만들고, 한지를

덧붙여 조형을 제작하지만 작품이 완성되려면 빛이 있어야 한

다. 그가 관심을 두고 만드는 실제 식물이나 동물이 가진 에너지

는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의 작품에서는 빛이 그런

동양적인 기운이나 에너지들을 만들어내 사람들에게 전달해준

다. 우리나라에서 현대적인 한지조명의 역사는 길지 않다. 한지

조명이 개인적인 작업으로 시작된 건 15년 정도 됐다. 팔관회라

는 불교의 연례행사에 쓰였다는 문헌 기록이 남아 있어 문화 복

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작업이다. 그래서 아직은 개인적인

작업에 대한 기반이 탄탄하게 구축되지는 않았다. 김재성도 한

지조명을 시작한 지가 8년째다. 동양화를 전공해서인지 조명으

로 표현할 수 있는 동양적인 기운에 매료됐다. 하지만 한지조명

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구태의연하다거나 발전 가능성이

없는 것, 그리고 싸구려라는 사람들의 선입견이 가장 큰 적이

다. 그런 생각을 바꾸는 게 그의 몫이다. 그 스스로도 문화적인,

그리고 전통적인 색깔 자체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려고 노

력한다. 그는 얼마 전 서울에서 파주로 이사했다. 작업실도 옮

겼다. 집에 화분이나 난이 있다고 해서 자연 속에서처럼 사유나

감정의 변화를 끌어내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물

론 조명도 가공된 자연이기는 하죠.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깨

닫지 못하는 것을 사람들이 조명을 보면서 깨달았으면 해요. 조

명은 분명 사유할 수 있는 도구이고, 빛이 그런 역할을 합니다.”

한지를 고수하려는 것도 마찬가지다. 전통적인 뿌리에서 비롯

된 한지만이 가진 특수한 정서가 확실히 있다고 그는 믿는다.

현대적으로 구현된 옹기, 삼베로 만든 자기와 트레이, 종이죽

으로 만든 도시락, 도심의 거리에서도 어울리는 대나무로 짠

바구니와 토트백 등 최정유의 작품은 다양하다. 더 정확히 말

해 소재가 다양하다. 최정유 작품의 출발점은 자신이다. 그리

고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거기에 적합한 소재를 찾는다. “글

쎄요. 익숙한 것들이 전 좋아요. 소재도 늘 익숙한 것들을 사

용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얼굴이 참 정겨워

보였다. 그녀의 작품도 그렇다.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형태를

지니지만 감정이 묻어난다. 전통적이면서 익숙한 소재들을

가지고 현대적으로 풀어놓거나 전통적 디자인이 가진 현대성

을 풀어낸다. 가능성을 디자인으로 제시하는 작업이다. 전통

을 답습하고, 또 전통적인 요소로 스스로를 단련하면서 이야

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 전통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여러 나라에 살면서부터예요. 어느 나라를 가도 공통된 부

분이 있어요. 네팔에서도 결국 눈에 들어오는 것은 우리의 삶

에서 익숙한 부분이더라고요.” 지금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

리고 있는 <디자인; 또다른 언어>전에 전시된 그녀의 ‘습관-

선의 반영’이라는 작품이 그렇게 만들어졌다. 네팔에서 찾은

자연 소재를 우리 전통 공예와 접목시켰다. 그리고 공정무역

의 형태로 디자인을 한국에서 하고 네팔의 재료와 인력으로

완성했다. 옹기로 만든 현대적인 테이블 식기도 옹기가 막 만

들어 쓰는 제품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에서 착안해서 출발했

다. 그리고 옹기가 가진 색의 온도에 주목하고, 배흘림기둥이

나 나무를 무심하게 썰어놓는 듯한 테이블웨어와 옹기의 거친

표면을 이용한 그라인딩 세트를 제작했다. 그녀는 이런 과정

을 통해 우리의 전통 요소나 소재가 어떻게 현대적인 디자인

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에 대한 프로세스를 사람들에게 보여주

고 있다. 헤어지기 전 그녀는 자신의 삶을 현대적인 농부로 표

현했다. “도시농부라는 작업을 한 적이 있어요. 저도 한 명의

도시농부라고 생각해요. 도시농부는 자급자족이라는 측면에

서죠. 스스로의 생활을 위해 필요한 것을 도시에서 찾아요. 도

시가 제게는 자연인 셈이죠.”

익숙한 것은 쉽게 잊힌다. 그리고 사라진다. 우리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세련된 스타일에 열광하지만 지나간 것을 돌이켜보

고 성찰하지는 않는다. 오랜 시간 전해 내려온 전통도 이제 흑

백 사진으로만 찍힌 앨범의 한 페이지 같은 단계에 이르렀다.

사람들은 전통이라는 앨범을 더는 펼쳐 보지 않는다. ‘자폭했

다’라는 말을 써도 무방할 정도다. 그래서 우리의 전통적인 방

식을 고수하면서도 새로운 형식을 탐하고 있는 이들을 만났다.

자조적 순간도 있지만, 확실히 아직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

Kim

Jaes

ung

Choi

Jung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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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P VASE’, 최정유, 삼베, 2012, Funded by KC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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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o.2’, 강희정, 나무, 옻칠, 천, 자개장,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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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o.6’, 강희정, 나무, 옻칠, 천, 자개장,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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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T H E M E

강희정은 옻칠 공예를 한다. 흔히 옻칠 하면 장인이 떠오르기 쉽

다. 실제로도 옻칠 공예를 하는 젊은 층은 많지 않다. 옻칠은 옻

나무 수액을 긁어서 나오는 액으로, 도료를 의미한다. 하지만

단순한 칠이 아니다. 훌륭한 제품을, 그리고 그 가치를 오랫동

안 보존할 수 있는 자연 방부제다. 요즘 트렌드인 ‘친환경’과도

맞아떨어진다. 강희정의 옻칠에 대한 관심은 여기서부터 시작

됐다. 이런 우수한 옻칠 공예가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을 입고

재창조된다면 충분한 경쟁력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금속 공예나 도자 공예를 포기하고, 옻칠 공예에 빠져들었다.

그 희소성에 방수와 방부가 되는 우수한 소프트웨어로 자신의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 그녀는 요즘 자개장을 만든다. 그렇

다고 본인이 나전을 하지는 않는다. 그녀가 하는 것은 1970

~80년대 집집마다 안방을 장식하던 버려진 자개장을 가져와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이다. 여기서 그녀가 현대적으로

구성할 때 사용하는 요소는 옻칠 작업에서 가구를 뒤틀리지 않

기 위해 덧대는 삼베의 질감을 거칠게 드러내는 부분이다. 이 거

친 삼베의 질감과 현대적으로 디자인된 가구 형태가 버려진 자

개장의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천으로 마감

하면 광택이 과하지 않고 지문도 묻지 않아 실용적인 면도 더해

진다. 그녀가 이렇게 가구에 매달리는 이유가 있다. 가구는 사

람들이 날마다 사용해서 거리감이 없다. 복잡한 과정을 단순화

해서 대량 생산을 할 수도 있다.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점점 사라

지는 옻칠 공예와 우리의 전통을 가장 쉽게 널리 알릴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녀의 작업에 주목할 필요

가 있다.

무심한 풍경이다. 스타벅스, 버거킹, 자라, 도심의 빌딩 숲, 끊

임없이 지어지는 도심의 고층 빌딩. 동서를 막론하고 어느 도

시에서든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이 현대적 장면은 불명확

한 이미지와 선들로 오래전에 인화한 빛바랜 사진처럼 보이기

도 한다. 또 빛의 각도에 따라 묘한 빛깔로 반짝거린다. 자개

덕분이다. 김동주는 우리에게 익숙한, 하지만 멀어지고 있는

나전으로 그림을 그린다. 전통적인 옻칠 공예다. 나무 위에 삼

베를 덧대고 다시 자개를 붙인 다음 옻칠로 이를 붙이는 과정

을 거친다. 옻칠한 물건은 오래간다. 수천 년 전의 옻칠한 유

물이 여전히 남아 있는 건 이 덕분이다. 작업 방식도 달라진 게

없다. “옻칠은 일반 페인팅보다 습도와 온도를 잘 맞춰야 해

요. 고온 다습한 기후에서 잘 말라요. 그렇지 않으면 마르는

시간이 더 길죠. 그렇기에 덧칠을 하려면 하루를 기다려야 해

서 제작 기간도 예전처럼 오래 걸려요.” 이제는 옻칠한 유물의

수보다 옻칠 작업을 하는 이들의 수가 더 적다. “사람들도 옻

칠 공예를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하죠. 그럼에도 저는 옻칠 공

예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예전 방식만

고수하고 있는 건 아니다. 자개의 뒤편에 색을 칠해서 다른 느

낌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다른 현대적인 색보다 더 세련된 느

낌을 주기 위해 고민한다. 그녀가 예전 안방에 놓인 자개장의

십장생도를 그리던 방식으로 현대적인 풍경과 바랜 느낌을 화

폭에 옮기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전통 방식과 현대적 표현,

무심한 시선을 한데 섞어 다른 세계로 나아가기 위함이다. 그

리고 지금은 그 과정의 과도기에 와 있다. 과거에 널리 쓰이던

십장생이나 사군자가 나타내는 어떤 상징처럼 지금 우리가 살

고 있는 시대의 상징을 발견하고, 이를 그녀의 작업으로 풀어

낼 때 아마도 그녀는 정점에 서 있을 것이다.

Kang

Hee

jung

Kim

Don

g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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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1’, 김동주, 포맥스, 나무 위

옻칠 나

전 삼

베, 62.5x91cm

,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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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T H E M E

‘Portrait of the King’, 손동현, 지본수묵채색, 130x194cm

, 2008

Page 21: Noblian 2013/09

‘Ernst Stravo Blofeld’, 손동현, 한지에 수

묵채색, 162 x 130 cm,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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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T H E M E

이제는 폐기됐다고 생각한 전통적인 초상화 기법이 재생됐다.

손동현의 그림이다. “‘전통적인 것’이 ‘지난 시대에 이미 이뤄져

전해 내려오는 어떤 것’이라면,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것은 당연

하고 긍정적인 일이라 생각해요. 오래전에 완성된 어떤 성취가

박물관으로 보내져 간직되지 못한다면 정말 큰일이죠. 제가 전

통적 매체와 기법, 화론과 정신에 관심을 갖는 것은, 그것이 우

리 시대에도 ‘무조건적으로 숭배되거나 고수되어야 할 대상’이

어서가 아닙니다. 저는 ‘동아시아에서 오래전부터 그림을 그려

온 방식과 그 배경이 된 정신세계’가 현재에도 미적 가능성을 갖

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그간의 작업에 그런 제 생각을 반영

해왔죠.” 그가 채색과 수묵 담채 같은 전통적 매체와 기법을 사

용하는 까닭은 여전히 그런 것에 흥미를 느끼고 한계보다 가능

성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래된 형식과 기법

에 어린 시절부터 영향을 받은 대중문화를 그림으로 그리게 된

것은 그에게 무척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리고 20~21세기에

걸쳐 대중문화에서 가장 화려한 족적을 남긴 인물인 마이클 잭

슨의 초상화 ‘Portrait of the King’ 연작을 그렸다. 잭슨이 자신

이 활동한 세월 동안 대중음악과 영상, 공연 문화 등 수많은 분

야의 첨단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 <007>에 등장하는 악당

을 그린 작품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형形을 그려내어 영

影을 담는 초상화’라는 형식에 어울리지 않는 존재라 무척 흥미

로웠어요. 국제 범죄 조직의 수장, 구소련의 장성, 히틀러 유전

자를 이어받은 사업가, 첨단 과학의 힘을 이용하는 미치광이 악

당, 중남미의 마약상, 복합 미디어 그룹의 총수…. 반세기가 넘

는 세월 동안 <007>의 매 편마다 등장한 새로운 얼굴과 국적으

로 야욕을 드러내는 악당의 모습은 시대상의 변화를 대변하는

듯도 하고, 때론 여러 모습으로 변해온 한 인물처럼 보이기도 하

죠.” 그가 바라보는 시대상, 그리고 형식이 어떤 식으로 변화될

것인지, 또 어떤 흥미로운 방식을 찾아낼지 기대된다.

권순영의 작품은 사람을 무력화한다. 해피엔딩이 보장되는

디즈니의 만화와 달리 그녀의 그림은 비극적이고 고통스럽

다. 공포 영화에 등장하는 살인마가 미키 마우스나 천사의 탈

을 쓰고 우리에게 귀엽게 다가와 본색을 드러내는 느낌이다.

그 순간의 당황과 배신감이란. 그렇게 권순영의 그림 속 캐릭

터는 모순되고 일그러져 있다. 현실이란 게 원래 그렇게 무서

운 탈을 쓰고 있어서다. 권순영이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

“어릴 때의 배신감이 있죠. 성인이 돼서 해피엔딩의 만화와 실

제 현실의 괴리를 알게 되는 순간 귀여운 캐릭터가 다르게 보

여요.” 그녀는 현실에 대한 자각이 날 서 있는 작가다. 현실적

이고 어두운 주제를 가볍고 무섭게 풀어낸다. “작품은 어린 시

절 경험이나 잊을 수 없는 장면에서 기인하죠. 씨앗은 거기서

시작이에요.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냈어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죠. 그래서 고통스럽거나 슬픈 것에 관심이 많죠. 상상이

시작되면 그런 일들이 더 극대화 되잖아요. 그리고 잔상이 계

속 남아요.” 어린 시절의 감정이 여전히 작품에 투영될 때도

있지만 그보다 현재 그녀의 작품은 모두 최근 작가가 겪거나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에 기반을 하고 있다. 유기견을 주워 5

년을 키운 적이 있는데 이전 주인에게 학대를 많이 받아서인

지 비가 오거나 천둥이 치면 극도로 불안해졌다. 몸도 상당히

허약했다. 그 개가 다음 세상에서는 사람으로 태어나기를 바

라는 마음에서 그림을 그렸다. 암에 걸려 죽은 후배를 위한 그

림도 있다. 이 두 그림은 마치 불교의 신앙 내용을 그린 탱화의

형태를 띤다. 무의식에서 걸러진 것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에 작품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이런 그림을 모

두 먹으로 작업한다. 가장 편하고 익숙한 소재면서도 수천 가

지 색깔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날의 기분이나 날씨에 따

라서도 다른 색이 나와요.” 그녀가 먹을 고집하는 이유는 물성

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단지 전통적 소재로 지금, 여기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다.N

Son

Dong

hyun

Kwon

Soo

nyou

ng

Page 23: Noblian 2013/09

‘눈’, 권순영, 장지에 채

색, 96.5x145cm

, 2009

Page 24: Noblian 2013/09

T H E S H I L L A 044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2-2230-3310)

It was a l ively party. After much anticipation it began with

passionate acclamations from the guests. T H E S H I L L A

서울신라호텔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

Urban Island’의 올여름 콘셉트는 ‘하바나 라

운지 씨에스타 & 피에스타Havana Lounge-

Siesta & Fiesta’다. 그리고 서울신라호텔의

리뉴얼 전야제이자 오프닝 파티는 말 그대로

피에스타였다. 떠들썩했고 열정적이었으며

축제였다. 당연했다. 7개월이라는 오랜 시간

을 기다려온 서울신라호텔의 재개관을 축하

하는 자리였으니. 어번 아일랜드 곳곳, 럭셔

리 카바나, 아웃도어 비스트로와 바에도 모두

사람이 가득했다. 어번 아일랜드라는 새 이름

의 야외 수영장은 수영뿐 아니라 아웃도어 라

이프스타일 전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업

그레이드됐다. 아웃도어 다이닝을 위한 비스

트로와 바, 럭셔리 카바나가 들어섰다. 서울

특급 호텔 최초로 온수풀을 설비해 사계절 운

영한다는 점도 파격적이다. ‘야외 수영장은 레

저를 위한 공간이다’라는 고정 관념을 깬 것이

다. 그래서 리뉴얼 오픈 파티에 참석한 이들

모두 흥겨웠고, 놀랍게 변신한 서울신라호텔

의 면모를 반겼다. 새롭게 선보이는 칵테일

메뉴와 업그레이드된 라이브 밴드 공연은 이

들에게 긴 줄을 서게 했고, 또 취하게 만들었

다. 그 몽롱함이 주는 유쾌함이란! 행사 말미

에 최태영 총지배인이 마이크를 잡았다. “도

심 속 럭셔리 호텔이 완벽한 리조트형 공간을

보유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번 리뉴얼

을 통해 서울신라호텔은 이제 글로벌 럭셔리

호텔로 도약했습니다. 여러분은 이곳에서 완

벽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T H E PA R T Y T H AT N I G H T

F O C U S

Page 25: Noblian 2013/09

T H E S H I L L A 046

수 있을 겁니다.”

최태영 총지배인의 말은 서울신라호텔에서

하루를 묵으며 다시 생각났다. 서울신라호텔

은 7개월의 레노베이션 기간 동안 객실을 중

심으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와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 클럽 등을 새롭게 단장했다. 해외

럭셔리 호텔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글

로벌 럭셔리 호텔’로 도약하기 위함이었다.

2006년에 진행한 로비와 레스토랑, 연회장

리뉴얼이 ‘일류화의 시작’이었다면, 이번 레노

베이션은 ‘일류화의 완성’이라는 의미를 지닌

다. 방향은 확고했다. ‘라이프스타일 호텔

Lifestyle Destination’의 완성이다. 객실과

레스토랑, 연회장, 야외 수영장 등 모든 부문

의 시설과 서비스가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는

라이프스타일 호텔은 아시아에서 유례를 찾

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핵심 콘셉트는 ‘일상이

최고의 순간이 되는 곳’이다. 비즈니스 업무나

휴식, 미식, 레저 등의 일상이 서울신라호텔

과 만나면 최고의 순간으로 빛난다는 뜻이다.

객실은 뉴욕 포시즌스 호텔 등을 디자인한 세

계적인 디자이너 피터 리미디오스가 맡아 ‘시

대를 아우르는 모던함Timeless Modern’을

모토로 단순하면서도 현대적으로 바뀌었다.

일반적인 미니바 대신 요트 콘셉트로 구성한

‘프라이빗 바’도 도입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최고인 건 최상의 수면 환경이었다. 몸에 직

접 닿는 침구류에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가

장 부드러운 촉감과 안락함을 느꼈다. 매트리

스와 이불 사이에 거위털 패드를 추가해 자는

동안 침구와 침대가 몸을 가볍게 감쌌다. 누

가 그랬다. “하룻밤을 자고 나면 확실히 알게

되실 겁니다.” 이 말을 다른 이들에게도 전해

주고 싶다.N

F O C U S

Page 26: Noblian 2013/09

T H E S H I L L A 048

FA S H I O N

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CHANEL, HERMÈS, ASH, TRUE RELIGION, FABIANA FIL IPPI , SOFTBAG

The beginning of autumn. Fall back into the boundless allure of radiant fashion items

left in your wardrobe for quite some time.

1년에 두 번, 늦겨울과 늦여름은 책상 위에 쌓

이는 초청장 때문에 계절감도 상실할 만큼 에

디터 모두 바쁜 걸음을 재촉해야 할 시기다.

F/W 시즌의 시작을 알린 패션 리더는 샤넬이

었다. 샤넬의 더블 C 로고로 가득 메워진 거대

한 지구본 아래에서, 2013/14 F/W 레디-

투-웨어 컬렉션이 대륙을 가로지르고 있는

순간과 마주했다. 이번 컬렉션은 대륙을 횡단

할 정도로 에너지가 가득한 여성, 현대적인

매력이 볼륨과 비율을 가지고 실험한 실루엣

에서 드러나는 여성이 주인공이다. 형형색색

의 항공 헬멧을 쓰고 허벅지까지 올라오거나

체인이 달린 부츠를 신은 그녀는 전 세계를 여

행한다. 한 손에는 주얼리 장식이 가득한 장

갑을 낀 채 여행 필수품인 지구본 모양의 클러

치를 들고 있다. 샤넬 행성에서 잠시 멈추자

트위드 슈트는 우아한 트롱프뢰유 드레스로

바뀌었다. 블랙, 그레이, 블루, 퍼플, 핑크 등

여러 색상의 트위드 재킷으로 연결되고, 라운

드 숄더와 넓은 래글런 또는 기모노 슬리브,

퍼널 네크라인, 길게 늘어진 세일러 칼라가

눈길을 잡아끈다. 무릎길이의 스커트는 허리

까지 지퍼가 열려 있어 아래에 입은 미니스커

트를 강조한다. 그리고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웨이더는 트위드로 된 게이터나 에나멜 가죽

부츠와 잘 어울린다. 리틀 블랙 드레스는 이

번 시즌 화관과 함께 등장했다. 짧고 와이어

가 달린 이 드레스는 섬세하게 빛나고 반투명

비즈가 달렸으며, 네오프렌으로 단을 올렸다.

소매는 화이트 주름 장식의 시폰으로 되어 있

고, 트위드에는 화이트 합성수지와 에나멜 가

죽 트림이 달려 있다.

마치 세계를 여행하듯, 끊임없이 영구적인 모

델의 움직임으로 칼 라거펠트는 샤넬의 매력

을 새롭게 정의한 것이다.

에너제틱한 움직임은 에르메스 컬렉션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번엔 역동적인 스포티즘이

다. 하얀 눈으로 가득 채워진 공간은 나무 벽

과 트리, 통나무와 함께 산속 스키장에 놀러

온 듯한 느낌으로 겨울 스포츠를 표현했다.

눈 속에서 선보이는 에르메스 컬렉션은 찌는

듯한 여름의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버릴 만큼

시원하고 역동적이었다.

우먼 컬렉션은 실크·가죽·퍼 등 다양한 소재

를 사용해 스포티하면서도 따뜻한 룩으로 다

채롭게 구성됐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

키복 라인은 최고의 소재와 기능성을 겸비하

며, 에르메스 장인 정신을 고스란히 표현하는

동시에 혁신적 디자인으로 스포츠 테마를 잘

표현했다.

활동적인 아웃도어 스포츠의 에너지로 가득

한 멘즈 컬렉션은 테크놀로지와 자연의 소재

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아이콘 룩과 도

시적인 룩 등 다양한 테마로 선보였다. 새롭

게 선보이는 가죽 제품, ‘바자Bazar 파우치’는

여러 크기와 색상 그리고 곡선의 미를 살린 유

연한 디자인으로 트렌디한 남성 가방으로 제

안되었으며, 남성용 슈즈는 말굽을 형상화한

유니크한 디테일로 마구에서 시작한 하우스

의 전통을 표현한 아이템이다.

스포츠를 표현하는 역동적인 디자인의 패턴

과 새로운 아이템이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된

까레 컬렉션. 한편, 역동적인 스포츠를 마친

후 휴식을 취하는 히노키 사우나 공간에서 선

F R O M N O W O N

Page 27: Noblian 2013/09

보인 라 메종 컬렉션은 물론, 네덜란드 디자

이너 키키 반 아이크Kiki van Eijk의 작은 무

대 공연 설치 작품과 어울린 시계 컬렉션은 보

는 것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냈다. 라 몽트르

에르메스La Montre Hermès를 위해 ‘키키의 세

계Kiki World’라고 표현되는 시적이면서도

꿈 같은 내면의 세계를 기반으로 해 노마드 콘

셉트의 디스플레이 윈도 앞에서는 누구나 걸

음을 멈추게 될 것이다.

그런가 하면 시즌 컬렉션을 색다른 이벤트와

함께 소개하는 브랜드도 눈에 띄었다. 아쉬

ASH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테마로 한

메가 쇼를 진행했다. 오늘의 아쉬가 있게 한 스

테디셀러 스포츠 라인에서는 브랜드의 아이콘

버진과 뗄마의 다채로운 컬렉션이 펼쳐졌다.

이어지는 무대는 동시대의 가장 핫한 트렌드

에 실용성을 접목한 글래머러스하며 감각적인

아쉬의 메인 라인. 1980년대 뉴 웨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하이브리드 스타일은 스트리트

스타일과 미래 지향적인 클린 미니멀 라인을

동시에 선보이며, 언더그라운드와 오버의 경

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었다. 마지막 무대

는 할리우드 셀러브리티와 뮤지션의 필수품인

아쉬의 멕시칸 라인과 다양한 레더 소재 웨어

라인이 아쉬의 미래를 보여주었다.

트루릴리젼True Religion은 F/W 프레스 프

레젠테이션을 통해 최초로 ‘Made in Italy’ 라

인을 선보였다. 이 라인은 LA 본사에서 디자

인된 라인을 이탈리아에서 직접 만들어 최상

의 퀄러티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9

월 한 달간 ‘We Buy Your Old Jeans’ 프로모

션을 진행하며, 입지 않는 청바지를 브랜드에

관계없이 트루릴리젼 매장으로 가져오면 현

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권 바우처를 증

정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행사를 통해 모인

청바지는 사회단체에 기증해 뜻깊게 사용되

며, 고객에게 착한 소비를 권장하고 사회 공

헌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국내에 첫선을 보인 패션 브랜드와 새로운 라

인의 론칭도 주목받았다. 캐시미어의 고급스

러움을 기본으로 우아한 여성의 라이프스타

일을 품격 있게 표현하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

드, 파비아나 필리피FABIANA FILIPPI가 갤

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이스트 3층에 매장을 오

픈했다. 파비아나 필리피는 이탈리아의 전통

을 바탕으로 현대적 미학을 접목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섬세하면서 우아함이 돋보이는 럭

셔리 캐주얼의 대명사로 불리며 많은 이의 사

랑을 받고 있다. 전통과 장인 정신의 가치를

강조하며 자신만의 확고한 미적 기준으로 최

상의 상품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과 투

자를 아끼지 않는 파비아나 필리피는 여성의

민감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울, 실크, 코튼,

캐시미어 등 100% 이탈리아에서 생산하는 원

단을 사용함은 물론, 모든 상품의 제작도

Made in Italy를 고수하고 있다.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소프트백

Softbag은 새로운 브랜드 퓨백Pubag을 론

칭했다. 소프트백의 성공적인 안착과 함께 소

프트앤코에서 새롭게 론칭한 퓨백은 합리적

인 가격과 실용성을 모두 추구하며, 자신만의

가치를 표현하고자 하는 현대 여성을 위한 브

랜드. 퓨백의 첫 글자인 ‘P’는 ‘Potentia’와

‘Practical’을 상징하며, 다양하고 합리적인

소재와 컬러를 사용한 활용도 높은 데일리 백

을 지향한다. 두 번째 글자인 ‘U’는 ‘Useful’

‘Utility’를 상징하며, 다양한 연령층에 어필

하는 대중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뜻

한다.

그 어느 시즌보다 다채롭고 풍요로운 패션 아

이템 덕분에 패션 피플의 위시 리스트는 매일

업데이트된다. 그리고 이 흥미로운 작업은

지금부터 다음 시즌이 오기 전까지 계속될 것

이다.N

FA S H I O N

Page 28: Noblian 2013/09

T H E S H I L L A 050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belif (82-80-203-7007) CLARINS(82-80-542-9052)

Your counter measure for sk in affected by the dry autumn winds.

유난히 길었던 여름이 물러가고 나면 곧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과 가을 공기를 마주하

게 될 것이다. 때 이른 말일지 모르지만, 지금

부터 서서히 가을 준비에 나서야 한다는 뜻.

물론 건조한 바람에 직격탄을 맞게 되는 피부

를 위해서 말이다.

무더위로 지친 피부에는 허브 성분을 포함한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한다. 빌리프는 론칭 3

주년을 맞아 피부의 생기를 깨워주는 더 트루

팅쳐 오브 카모마일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유기농 카모마일을 추출·숙성해 얻은 카모

마일 팅쳐가 93% 함유되어 칙칙하고 푸석해

진 피부에 생기를 부여한다. 전통 허브 추출

법인 팅쳐를 재현해 유기농 카모마일 성분을

파괴하지 않도록 담아낸 것이 특징. 토너와

에센스 사이에 사용하면 다음 단계의 에센스

가 잘 흡수되도록 돕고 혈행과 피붓결을 개선

해준다.

건조한 공기는 피부 탄력을 떨어뜨린다. 그

때문에 가을엔 안티에이징 대책도 시급해진

다. 클라란스는 데이와 나이트 제품을 구분해

사용하는 요즘의 추세에 맞춰 엑스트라-퍼밍

데이 & 나이트 크림을 선보인다. 유기농 그린

바나나 추출물과 유기농 레몬 타임 추출물 등

식물 추출물이 풍부하게 함유된 엑스트라-퍼

밍 데이 크림은 노화로 인해 느슨해진 피부 속

연결 고리를 다시 탄탄하게 연결해 활성화해

주며, 나이트 크림은 밤사이 최적의 피부 재

생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 주름이 깊어짐

을 예방해준다.

A U T U M N - P R O O F Y O U R S K I N

B E A U T Y

Page 29: Noblian 2013/09

T H E S H I L L A 052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BOBBI BROWN(82-2-3440-2665) MAC(82-2-3440-2645)

NARS(82-2-6905-3747) LAURA MERCIER(82-2-514-5167)

A new line of foundations have emerged armed with new capabilities.

Enjoy worrying about which one of these outstanding foundations to choose.

쉼없이 날아드는 신제품 론칭 쇼 초대장과 메

일함을 가득 채운 보도 자료를 보며 새 계절

이 왔음을 실감한다. F/W 메이크업 컬렉션

과 함께 눈에 띄는 이슈는 새로운 기능으로

중무장한 파운데이션이다. ‘더 가볍게!’를 외

치며 한 단계라도 덜어내기 바쁘던 여름이 지

나고 있다. 메이크업이 즐거운 가을이 다가

온 이상 파운데이션 출시 소식을 두고 볼 수

만은 없는 일!

메이크업의 양대 산맥 바비 브라운과 맥은 신

제품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출시했다. 바비 브

라운은 ‘물광 메이크업’의 시초인 루미너스 파

운데이션을 업그레이드한 루미너스 모이스춰

라이징 트리트먼트 파운데이션을 선보인다.

트리트먼트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피부 자

체를 맑고 건강하게 해주는 제품으로, 애칭

역시 ‘힐링 글로우 파운데이션’이다. 피부의

수분 보호막을 재건 및 유지해주어 지속적으

로 사용하면 탄력 있고 매끄러운 피부를 경험

하게 해준다. 맥은 새로운 포뮬러의 미네랄라

이즈 모이스처 SPF15 파운데이션을 선보인

다. 크리미한 리퀴드 타입 파운데이션으로 공

기처럼 가벼운 텍스처와 뛰어난 밀착력이 특

징이다. 파우더 혼합 성분이 피부의 결점과

잔선을 가려줄 뿐 아니라 미네랄 성분이 함유

되어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한다.

F O U N D AT I O N F I N D I N G

AT T R A C T I O N

Page 30: Noblian 2013/09

T H E S H I L L A 054

AT T R A C T I O N

선선한 날씨 덕에 외출이 잦은 가을, 콤팩트

파운데이션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나스는 새

로운 형태의 파운데이션을 제안한다. 리퀴드

타입과 크림 타입의 장점을 극대화한 래디언

트 크림 컴팩트 파운데이션이 그것. 크림 파

운데이션의 탄력 있고 부드러운 발림성과 리

퀴드 파운데이션이 가진 뛰어난 커버력의 장

점을 더한 이 제품은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리

퀴드 파운데이션이다. 양 조절이 쉽고 뭉치지

않아 자연스러운 커버리지부터 풀 커버리지

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으며, 스킨케어

성분이 함유되어 12시간 이상 촉촉한 피부 상

태를 유지해준다. 로라 메르시에의 스무드 피

니쉬 파운데이션 파우더 역시 사용법에 따라

연출법이 달라진다. 건식Dry과 습식Wet 2가

지 상태로 사용할 수 있는데, 자연스러운 커

버리지를 원한다면 평소 사용하는 대로 압축

파우더로 사용하고, 풀 커버리지를 원한다면

스펀지를 물에 적셔 쓰면 된다. 실크처럼 부

드러운 텍스처로 피부 위에 미끄러지듯 밀착

되며, 오일 프리의 매트한 마무리감이 특징.

또 SPF20의 자외선 차단 기능과 8시간 이상

의 워터프루프 기능으로 요즘 같은 늦더위와

수정 메이크업에도 손색없는 제품이다.N

Page 31: Noblian 2013/09

A U T O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BMW(82-2-3441-7800)

The new BMW Z4 is l ike a bow with its string pulled taut‐such overwhelming power.

Z4는 늘 기세등등하다. BMW의 다른 차종보

다 유난히 부각된 그릴과 긴 보닛, 낮은 숄더

라인, 뒷바퀴 바로 앞쪽에 자리한 시트 포지

션은 다분히 공격적이다. 마치 어떤 인파이터

와 만나도 절대 주눅 들지 않고 치고받는 잘빠

진 아웃파이터 같다. 뒷발을 강력한 지지대로

삼아 앞으로 치고 나가며 그 힘을 그대로 이용

해 강력한 펀치를 날리는 것이다. 뒷바퀴 바

로 앞에 있는 시트 덕에 이런 후륜에 작용하는

파워를 드라이버가 그대로 느낄 수 있다. Z4

는 이런 전통적인 2인승 로드스터의 느낌을

대대로 이어왔다. 새로운 Z4도 마찬가지다.

기존 Z4의 바탕에 디자인 퓨어 트랙션을 적용

해 날렵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눈에 띈

다. 검은색 인테리어와 대비되는 오렌지색 알

칸타라 가죽은 스포티함을 더했고, 센터페시

아에 적용한 메탈 위브·인테리어 트림은 현

대적인 감각을 부각했다. 송풍구와 컨트롤 디

스플레이 주변은 고광택 하이 글로스로 마감

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새롭게 바뀐 슬림

한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앞 휠까지 길게 뻗어

나와 측면 에어 브리더와 어우러지며 차체를

따라 흐르는 측면 라인과 함께 역동적인 곡선

을 보여준다. 루프는 하드톱으로 주행 속도가

40km/h 이하일 때 버튼 하나만으로 약 19초

만에 여닫을 수 있다. 국내에는 뉴 Z4 sDrive

28i와 뉴 Z4 sDrive 35is 2가지 모델로 출시

됐다. 뉴 Z4 sDrive 35is는 3.0L BMW 트윈

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40마력

과 최대 토크 45.9kg·m,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8초 만에 주파한다. 뉴 Z4

sDrive 28i는 2.0L BMW 트윈 파워 터보 엔

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245마력과 최대 토크

35.7kg·m,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5.5초에 도달한다.

O V E R W H E L M I N G F O R M

Page 32: Noblian 2013/09

T H E S H I L L A 058

BVLGARI

불가리의 아이다 클러치. 블랙 새틴 소재에 아메시스트와 라이트 그린 비즈 장식,

로즈 골드 카네뜨 세팅으로, 브랜드 고유의 세공 기술이 잘 표현된 명작이다.

P I C K

D A Z Z L I N G LY P O I S E D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BVLGARI(82-2-2056-0172) LA COLLEC TION(82-2-3467-8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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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60

LA COLLEC TION

르네 까오빌라의 펌프스. 심플한 디자인에 최상급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전면에 장식해 화려함을 더했다.

P I C K

Sparkly things always put a woman’s heart a flutter. Add a sparkle to your hands or feet.

It will make you feel instantly glamorous.

Page 34: Noblian 2013/09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NOBLIAN 독자를 위한 감각

적인 커버리지는 일반적인 애드버토리얼도 유니크하게 선보입니

다. 애드버토리얼 단독 섹션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가이

드와 더불어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에도 효과적인 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We bring all the pages to turn the magazine into

something of a booklet like <Noblian>, by featuring

stories and images dedicated to a brand. The magazine

functions as a guide to a brand by featuring stories

about the brand. So the magazine features everything a

reader wants to know about a certain brand. By doing so,

this will be a more attractive tool of communication.

Page 35: Noblian 2013/09

W H E R E

L I F E S T Y L E

M A K E

Page 36: Noblian 2013/09

필기 문화에 뿌리를 둔 브랜드 몽블랑이 언어가 지닌 힘과

아름다움을 통해 훌륭한 작품을 탄생시킨 위대한 문학계의

거장을 기리며, 1992년부터 그들이 남긴 역사와 유산을 담은

작가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2013년, 몽블랑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명으로 잘 알려진 19세기 프랑스의 소설가

오노레 드 발자크Honoré de Balzac가 남긴 세계 문학계에 대한

장대한 공헌을 기리며 2013년 몽블랑 작가 에디션

‘오노레 드 발자크’를 탄생시켰다.

19세기 유럽을 만나다

2013년 몽블랑 작가 에디션 오노레 드 발자크의 디자인은

19세기 유럽 사회에서 유행한 댄디즘에서 주된 영감을

받았으며, 심미적 데카당스와 발자크의 개성 있는 우아함을

잘 보여준다. 기요셰 문양으로 장식된 고급 블랙 레진과 그레이

래커로 제작된 몸체는 세련된 파리의 신사가 즐겨 입던

전형적인 커터웨이Cutaway 바지를 연상시킨다.

펜의 커다란 사이즈는 발자크의 대담한 위상을 반영하고,

클립 상단은 청록빛 래커로 장식해 발자크의 화려한 지팡이를

상징한다. 펜을 감싼 플래티넘과 도금된 링은 펜의 하단에서는

심플하게, 그리고 상단으로 갈수록 점점 복잡하게

디자인되었는데, 이는 발자크의 작품 속 메인 테마로 종종

등장한 19세기 초 프랑스 사회에서 모습을 드러낸 각기

다른 사회 계층을 의미한다.

전 세계 한정 수량으로 제작되는 2013년 몽블랑 작가

에디션 오노레 드 발자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홈페이지(www.montblanc.com/balzac)를 방문하거나 아이패드

애플 ‘Creations of Passion’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 0 1 3 M O N T B L A N C W R I T E R S E D I T I O N , H O N O R É D E B A L Z ACEDITOR PARK SHINHYUN COOPER ATION MONTBLANC(82-2-3485-6627)

I N F O R M AT I O N L I F E S T Y L E

Montblanc paid homage to

19thcenturyFrenchnovelist Honoré de

Balzac(1799~1850)

by creating its

Writers Edition 2013.

Page 37: Noblian 2013/09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리스Oris.

스위스 북서쪽에 자리한 아름다운 마을, 홀스테인에서 시작된

오리스는 이 지역에 1904년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오리스는

1985년 이후 무분별한 기계식 시계의 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정한 기계식 시계만 제조하는 시계 브랜드로서

오늘날까지 그 명성을 지켜오고 있다.

진정한 가치를 말하다

오리스는 기계식 시계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찾는 사람을 위한

시계를 만든다. 뛰어난 기능과 함께 독창적이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사용하는 동시에

스위스 장인 정신이 깃든 고성능 품질을 자랑한다. 기계식

시계 전문 브랜드인 오리스는 모터스포츠와 다이빙, 항공,

컬처 분야에 걸쳐 각각의 개성을 살린 제품을 생산해왔다.

오리스 브랜드의 심벌인 ‘레드 로터’는 오리스만의 개성 있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위대한 뮤지션을 위해 아름다운 시계를 정교하게

만들어 오리스의 정신을 전달할 수 있는 체트 베이커Chet Baker

한정판 시계를 제작했다. 체트 베이커 한정판은 베이커의

음악적인 재능을 기억하기 위해 시계에 음악적인 영감을

불어넣은 것이 특징이다. 오리스 시계는 전 세계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인터내셔널 브랜드로, 세대를 거쳐 물려줄 수 있는

명품 중의 명품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R E A L WAT C H E S F O R R E A L P E O P L E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ORIS(82-2-757-9866)

I N F O R M AT I O N WAT C H

Oris makes watches for real people

who recognize and seek real value in

the modern age and are

passionate about

mechanical watches.

Page 38: Noblian 2013/09

서울우유와 함께하는 S 트레이닝 애플리케이션

예부터 건강은 만복 중의 으뜸으로 꼽히며,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영원불멸의 화두가 되어왔다.

늘 뭔가에 쫓기듯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건강을 위해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됐다.

서울우유의 ‘S 트레이닝 애플리케이션’이 그 주인공.

서울우유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S 트레이닝 애플리케이션은

편리한 사용법과 따라 하기 쉬운 구성에 100% 무료

콘텐츠로 이뤄졌다.

보통 운동 관련 애플리케이션은 강도 및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은

동작으로 인해 따라 하기 힘들어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서울우유의 S 트레이닝은 일상생활 속

동작을 응용한 ‘S 유산소 운동’과 요일별 운동인 ‘S 피트니스’와

‘트레이너 추천 프로그램’의 3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어

사용자가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또 스타 트레이너로 유명한 정아름 프로가 출연해 8분에서 최대

45분에 이르는 프로그램 내내 마치 옆에서 같이 운동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장점. ‘마이 다이어리’ 메뉴로 본인의

운동량을 체크할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도 가능하다. 이 밖에

매일 변화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비포 앤 애프터

메뉴와 운동 시간만큼 포인트를 적립해 쌓인 점수로 기부도 할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건강과 몸매도 잡고 좋은 일도 할 수 있는

일석삼조 효과가 아닐 수 없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안드로이드)와 애플 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는 OS 3.0버전 이상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업데이트 후 내려받기를 권장한다.

I N V E S T I N H E A LT H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82-80-021-5656)

I N F O R M AT I O N L I F E S T Y L E

The best starting point for a healthy,

beautiful and long life is to exercise

regularly. Seoul Milk presents

‘S Training’ which is a smart phone

application to help daily exercise.

Find a healthy lifestyle

with ‘S Training’!

Page 39: Noblian 2013/09

고객 개개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로 탄생한 버버리 테일러링

슈트. 1905년부터 시작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아이코닉한

트렌치코트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혁신적인 패브릭과 풍부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시작된 테일러링 슈트는 모던한 사토리얼

디자인과 전통적인 핸드메이드 디테일의 영국적인 애티튜드가

살아 있는 실루엣이 특징이다.

남다른 품격을 입다

버버리만의 품격 있고 차별화된 테일러링 슈트는 매장 내에

테일러링 전문가가 전체 테일러링 슈트 컬렉션을 소개하며,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을 선정한다. 매장 내에 비치된 다양한

패브릭 샘플 40여 가지를 통해 3가지 실루엣(슬림, 모던,

클래식)을 선택해 주문 제작할 수 있으며, 패브릭과 슈트의

실루엣이 선택되면 48시간 안에 고객이 선택한 슈트가 매장에

도착해 테일러링 전문가를 통해 마지막 피팅을 보며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전 세계 70여 매장 내 테일러링 전문가 150여 명이 남성 슈트

맞춤 제작을 위해 상주하고 있으며, 테일러링 장인 100여 명이

버버리 슈트를 만든다. 모든 슈트는 버버리 본사가 있는

런던에서 디자인하며, 제작은 이탈리아에서 핸드메이드로

만든다.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 크리스토퍼

베일리의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132㎡(약 40평) 규모로

오픈한 매장은, 스모크 글래스, 크롬 스틸과 고급스러운 나무

소재로 모던한 영국적인 느낌을 반영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남성을 위한 전용 매장답게 버버리 프로섬Burberry Prorsum,

버버리 런던Burberry London과 액세서리 등 다양한 컬렉션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으며, 48시간 만에 고객에게 전달되는

남성 슈트 맞춤 제작 서비스 ‘메이드 투 오더Made to Order’를

제공한다.

현재 테일러링 슈트 맞춤 서비스는 전국적으로 5개 매장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센텀시티 남성 매장, 롯데백화점

본점·부산점 남성 매장, 대구 대백프라자)에서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T H E P E R F E C T TA I LO R E D S U I T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BURBERRY(82-2-3485-6536)

I N F O R M AT I O N FA S H I O N

Inspired by the iconic Burberry trench

coat with a foundation of

revolutionary fabric and a rich

heritage, Burberry

Tailored Suits captivatte

men the world over.

Page 40: Noblian 2013/09

세련되고 유니크한 니트웨어로 유명한 이탤리언 럭셔리 클래식

캐주얼 브랜드 발란타인. 1820년 헨리 발란타인이 스코틀랜드에

직물 공장을 설립하면서 브랜드 역사가 시작된 발란타인은

2004년 이탈리아 대표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 인수와 함께

럭셔리 클래식 캐주얼로 새롭게 태어났다.

유니크한 편안함으로 럭셔리를 말하다

전 세계에서 최고 품질의 원사를 이용해 소재 연구에 힘을

기울이고, 수작업만 고집하는 장인 정신, 다양한 컬러 조합을

만들어내는 염색 단계와 직조 과정, 내구성을 높이는 그리징

단계와 전통적인 세탁 방법. 이 모든 과정을 통해 발란타인만의

부드러운 질감과 컬러 베리에이션이 창조되고 명품으로서의

가치가 완성되는 것이다.

1930년대부터 시작된 발란타인 특유의 인타르시아 기법으로

만든 다이아몬드 모티브는 발란타인에서 매 시즌 선보이는

시그너처 디자인으로 오늘날에 이르러 캐시미어뿐 아니라

코튼과 같은 다양한 천연 섬유에도 접목하고 있다. 칼라와

커프스의 수작업 다닝Darning 기법처럼 세부적인 디테일과

자카드 등 다양하고도 새로운 디자인 기법을 개발해

발란타인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자랑하고 있다.

유니크한 제품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사랑받는 발란타인은 과거

스티브 매퀸, 재클린 캐네디, 엘리자베스 여왕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에게 사랑받아왔고, 현재는 니콜 키드먼, 키이라 나이틀리,

마이클 슈마허, 피어스 브로스넌 등 많은 셀러브리티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진정한 럭셔리 클래식 캐주얼의 명품이다.

T H E G E M O F C A S H M E R E , B A L L A N T Y N E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BALLANT YNE(82-2-545-0840)

I N F O R M AT I O N FA S H I O N

Ballantyne has created its own unique

soft texture and color blends through

various efforts, from scouring the

world for the highest qualitylity

cashmere to its insistencee

on handmade

craftsmanship and refinedd

weaving methods.

Page 41: Noblian 2013/09

1946년, 가죽 전문 회사로 시작한 HB Furs는 창업자의 모피와

가죽에 대한 열정으로 당시 유명 브랜드와 협력하면서 전문 모피

브랜드로 영역을 넓혔다. 패션의 메카인 이탈리아 밀라노에

쇼룸과 헤드 오피스를 둔 모피 전문 공방 하우스로 수십 년간

하이엔드 브랜드 에르메스, 발렌티노, 프라다 등에 최고급

모피를 공급한 HB Furs. 60여 년 동안 뛰어난 기술력과 공정

노하우를 보유하며, 명품 브랜드에 모피 상품을 공급해 브랜드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Made in Italy’의 가치가 빚은 최상급 모피 브랜드

CEO이자 디자이너인 브루노 조지 하인츠스켈Bruno George

Heintzschel의 감각이 돋보이는 HB 컬렉션은 컬러와 라인을

기본으로 최고 소재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HB Furs는

이탈리아 내수 시장을 선점하며 신흥 해외 마켓에까지 진출하고

있는 것. 러시아, 극동 지역, 유럽 및 북미는 물론 2011년에는

아시아 최초의 부티크를 한국에 론칭해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다지고 있다.

HB Furs는 스칸디나비아, 미국, 러시아 등의 경매 시장에서 직접

바잉한 최상급 밍크, 친칠라, 세이블 그리고 링스 등의 모피를

사용해 클래식함을 지닌 모던하고 우아한 예술적 상품을

선보인다. 지난 3월, HB Furs는 이탈리아 모피협회에서

우수업체상 & 공로상을 받아 전문 모피 브랜드로서의 우수성을

다시금 입증했으며, 이탈리아 주요 브랜드와 협력하면서 패션에

대한 열정으로 모피 분야에서 ‘Made in Italy’의 가치를 지닌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T H E VA L U E O F ‘ M A D E I N I TA LY ’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HB FURS (82-2-3442-7227)

I N F O R M AT I O N FA S H I O N

HB Furs is a professional fur

workshop that has established its

head office and showroom in the

fashion Mecca of the world-Italy’s

Milano. With more than 60 years of

exemplary skills and process

knowhow, it continues to make brand

history.

Page 42: Noblian 2013/09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유일의 매치 플레이 경기 ‘먼싱웨어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결선이 오는 10월 4일부터 3일간 경기도

안성의 마에스트로 C.C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경기인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과

달리 일대일로 겨루는 매치 플레이로 진행되어 각 홀마다 타수가

적은 사람이 승자가 되고, 이긴 홀의 수가 더 많은 사람이 최종

승자가 되는 방식이다. 순간의 실수가 곧바로 패배로 이어질 수

있어 모두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대회다. 더욱이

2회 우승자인 홍순상 프로, 3회 우승자인 김대현 프로를 비롯해

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용은 프로, 그리고 국내외 통산

18승에 빛나는 강욱순 프로 등이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최고의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싱웨어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의 주최사인 ‘데상트

코리아’에서는 갤러리를 위한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며, 스포츠 스타 및 연예인이 참여하는 셀러브리티 자선

골프 대회가 함께 마련돼 갤러리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M U N S I N G W E A R M AT C H P L AY C H A M P I O N S H I P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MUNSINGWEAR(82-2-2007-8842)

I N F O R M AT I O N L I F E S T Y L E

The Munsingwear Match Play

Championship final, the only match

play tournament on the Korean Golf

Tour(KGT), will open this coming

October.

Page 43: Noblian 2013/09

훌라의 2013 A/W 컬렉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명품 훌라FURLA는

트렌드와 브랜드 고유의 스타일 사이의 경계를 적절히 조율하며

혁신적 스타일을 추구한다. 1927년 창립한 이래 85여 년 동안

최상의 소재와 숙련된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를 지켜온 훌라의 2013 A/W 프레스 프레젠테이션이

지난 7월 25일,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소녀시대 윤아와 효연, 김민정, 이다희 등 훌라의 젊고

세련된 감성을 대변하는 패셔니스타들도 함께해 그 어느 때보다

눈길을 끌었다.

훌라는 대표인 조반나 훌라네토Giovanna Furlanetto의 열정을

바탕으로 훌라예술재단을 설립해 모던 아트와 젊고 재능 있는

아티스트의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예술과의 지속적인 협업

또한 브랜드의 특징으로, 이번 시즌에서는 비디오 아티스트

데이비드 베도니Davide Bedoni와 컬렉션의 메인 테마를

영상으로 선보였다. 3가지 메인 테마를 담은 영상 작품은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이며, 각각의 음향이 한데 어우러지는

효과로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영상과 함께 발표한 훌라의 2013 A/W 컬렉션은 피겨

스케이터의 아름다움과 역동적인 느낌을 담은 스포티·시크

무드의 컬러존, 시베리아 호랑이에서 영감을 받은 블랙 &

화이트존, 물의 움직임을 우아하게 형상화한 캔디존의

3가지 메인 콘셉트로 구성됐다.

블랙을 메인 컬러로 삼아 그 어떤 시즌보다 모던하고 시크한

스타일을 선보인 훌라의 2013 A/W. 세련된 커리어 우먼은 물론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 피플의 열렬한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B L A C K T O T H E F U T U R E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FURLA KOREA(82-2-515-2747)

I N F O R M AT I O N FA S H I O N

FURLA’s 2013 A/W Collection

displays a more modern and chic style

than ever before.

Page 44: Noblian 2013/09

100% 메이드 인 이탈리아에, 세련된 편안함으로 매 시즌

새로움을 선사하는 미노티가 2013년 컬렉션을 선보였다.

1950~70년대 이탈리아, 스칸디나비아, 독일, 미국의 디자인

흐름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에서는 아웃도어 컬렉션

르 파크Le Parc, 새로운 소파 시스템 화이트White와

스펜서Spencer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다.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명품 가구

이탈리아 코모 호숫가 빌라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모던한

아웃도어 가구 르 파크 컬렉션은 편안함을 더하는 2, 3인용 소파,

암체어, 셰이즈롱, 오토만, 의자와 테이블로 구성되었다. 지퍼와

실마저 방수 처리한 세심함이 돋보이며, 당신의 정원과 테라스를

우아하고 스타일리시하게 변신시켜준다.

소파 화이트 컬렉션은 쿠션 속에 거위털을 두툼하게 넣어

안락함을 더했으며, 대조적으로 소파 다리 형태는 날렵하게

디자인해 비주얼의 세련됨을 추구했다. 다양한 옵션에도, 전체적

이미지는 복잡하지 않고 미니멀하게 풀어낸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2, 3인용 아담한 크기로 디자인한 시리즈를 선보이는

소파 스펜서 컬렉션은 작지만 스타일리시하고 편안해 소파

하나만으로도 멋진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소파, 벤치, 셰이즈롱,

암체어로 구성되었으며, 거실과 침실 등 주거 공간과 리셉션이나

접견실 등의 작은 공간에도 안성맞춤이다.

M I N O T T I ’ S T H E N E W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MINOT TI(82-2-3442-4672)

I N F O R M AT I O N L I F E S T Y L E

constantly releasing new products

with a sense of comfort that never

loses refinement. This season’s

Outdoor Collection Le Parc, White

Sofa and Spenncer stand out with

unrivaled stylle.

Page 45: Noblian 2013/09

향수 업계 최초로 출판의 개념을 도입한 프레데릭 말 향수.

‘Editions de Parfums’는 향수를 만든 집이라는 뜻으로,

작가가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출판사 같은 의미이며, 조향사가 자신의 감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다.

고전적 주제의 향을 현대적 관점에서 해석하다

프레데릭 말은 조향사 12명이 만들어낸 9가지 스타일의 18개

작품으로 구성된다. 향수를 개발하는 데는 6~18개월이

걸리는데, 마치 추상화를 그리는 작업처럼 섬세하고 예술적이다.

원료 두세 가지를 섞어 감성을 반영하는 스케치 작업을 기본으로

시작되는 향수 개발에서 조향사는 부분마다 향을 손질하고

문제점을 보완하며 완벽한 향에 이르기까지 전체적 구성을

점진적으로 완성하며 본인의 감성을 충분히 반영한다.

그중 ‘Portrait of a Lady’는 도미니크 로피온Dominique Ropion이

프레데릭 말을 위해 만든 다섯 번째 향수로, 여인의 초상이라는

뜻. 최고의 오리엔탈 향수는 베이스 노트에서 생기는 것처럼

백단유, 시나몬, 안식향과 함께 머스크, 유향, 파촐리 향을

넉넉하게 모아 넣어 그의 새로운 향수를 만들기 시작했고,

그 결과 새로운 유형의 바로크 형식을 지닌 후각적 심포니이자

유명 디자이너 제품의 이브닝드레스만큼이나 호화로운 오리엔탈

장미 향이 탄생한 것이다.

프레데릭 말은 최고의 향수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모든 향수에는 조향사의 서명을 새겨 넣어 그 책임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최고의 제품을 선보인다. 향수 컬렉션은 파리와 뉴욕의

‘Editions de Parfums Frederic Malle’ 부티크를 비롯해 공식

홈페이지(www.fredericmalle.com)와 일부 엄선된 매장에서만

판매한다. 또 각각의 구성 요소와 농도에 따른 원료와 원가에

의거해 모두 다른 가격으로 책정됨을 원칙으로 한다.

E D I T I O N S D E PA R F U M S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BMK LTD.(82-2-514-5167)

I N F O R M AT I O N B E A U T Y

Frederic Malle introduced the

concepts of publishing to the

fragrance industry. This means that

he established places where

perfumiers could freely express their

emotions, much as publishing

companies had provided ample

support for authors to writefreely.

Page 46: Noblian 2013/09

2010년 최고의 화제작 명동예술극장의 연극 <광부화가들>이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오는 9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재공연되는 <광부화가들>은 2010년 명동예술극장에서 초연되어

제3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수상, 한국연극평론가협회의

‘2010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선정 등 평단의 찬사를 받았으며,

관객에게 재공연 요청이 가장 많았던 작품 중 하나다.

명동예술극장은 이번 재공연을 통해, 개관 이후 선보인 우수

제작 공연의 레퍼토리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자 한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로 유명한 작가 리 홀은 <광부화가들>에서

평범한 광부들이 화가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통해, 관객에게

‘예술의 존재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문화와 예술이 그들의

삶을 얼마나 풍요하게 하는지를 보여준다. 광부들은 그림을

그리고 토론하는 과정 속에서 그림으로부터 찾고자 하는 의미는

창작자가 아닌 감상자의 몫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광부화가들>은 2010년 초연 당시 이상우 연출이 번역과 연출을

맡아 큰 기대를 모았다. 이상우 연출은 <칠수와 만수> <거기>

<B언소> 등의 극작과 연출 작업을 통해 촌철살인의 대사 속에

따뜻함과 유쾌한 웃음이 버무려진 공연을 선보여왔다. 특히 희극

장르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그는 리 홀의 원작에 담긴

색깔과 의미를 충분히 살리면서도 자연스러운 한국어 대사가

가능하도록 번역 과정에서부터 신경을 썼으며, 초연 당시 외국

공연임을 무색하게 하는 번역과 따뜻한 인간미 넘치는 연출로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강신일, 김승욱,

김중기, 민복기, 채국희 등의 배우가 빚어내는 새로운 에너지로

완성도 높은 명품 연극을 기대하게 한다.

예매 문의 1644-2003, www.MDtheater.or.kr

A S TA G E O F E M O T I O N A N D T E A R S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MYOUNGDONG THEATER

I N F O R M AT I O N C U LT U R E

Ever since its opening, The Pitmen

Painters has been highly praised by

art critics and been one of the most

requested plays by fans. Myeongdong

Theater will earnestly expand upon

the repertoire of outstanding plays it

has shown since its opening.

사진은 2010년 초연 당시 공연실황이다

Page 47: Noblian 2013/09

프리미엄 귀족 물티슈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상비하는 물티슈가 실은 세균 번식의

온상임을 알고 있는지? 그 이유는 섬유에 물이 함께 들어가기

때문이다. 물티슈 속 성분과 사용하는 섬유 종류까지 꼼꼼히

따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독일에서 온 프리미엄 물티슈

포이달은 독일어로 ‘귀족’을 뜻한다. 그 이름에 걸맞게 어떤 화학

처리 과정도 거치지 않은 최고급 유럽산 원단을 사용함은 물론,

독일 알바드Albaad사의 특화된 워터 펀칭 기법으로 미생물을

완벽하게 제거한 의료용 수준의 정제수를 최고 수압으로 분사해

만든다. 유럽 물티슈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알바드사에서

생산하는 물티슈답게 품질이나 기술 면에서 단연 뛰어나다.

내 아이를 위한 건강한 선택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엄격한 안전 기준을 뛰어넘은 프리미엄

물티슈의 표본 포이달. 에코서트와 노르딕 에코 라벨은 물론,

독일 최고의 피부과학연구소 더마테스트Dermatest의 인증

마크를 획득한 국내 유일의 물티슈다. 세균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유해 물질을 차단하는 이중 포장과 식품용 안감 포장지를

사용했으며, 녹차 성분의 보존제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포이달은 공산품 기준으로 생산하는 기존의 국내 물티슈와 달리

유럽에서 화장품 기준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아기용

화장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제품이다. 소중한 아기를 위한

부모의 마음처럼 작은 부분까지 일일이 신경 써서 탄생한 물티슈

포이달로 가족의 건강을 챙기자.

T H E H E A LT H I E S T S TA R T F O R B A B Y 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V&LIFE(82-2-477-2361, mall.vandlife.com)

I N F O R M AT I O N L I F E S T Y L E

Feudal, which derives its meaning

from the Germany word for

aristocrat, is the cleanest and safest

wet wipes on the market.

Page 48: Noblian 2013/09

에이솝이 이름을 바꿨다. <이솝 우화>에서 영감을 받아 명명된

브랜드명의 원어 발음과 같은 ‘이솝A sop’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브랜드명을 공식 변경함과 동시에 이솝 코리아를 통해 한국에

재론칭한 이솝이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이솝의 창립자 데니스

파피티스Dennis Paphitis는 젊은 시절 자신의 헤어 살롱에서

유기농 재료와 최소한의 화학품을 사용한 제품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곧 그리스의 우화 작가 ‘이솝’을 떠올렸다. 짧고

간결하지만 오랫동안 교훈을 전해온 이솝처럼 최고의 성분으로

복잡하지 않으면서 효과적인 제품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1987년 호주 멜버른에서 스킨케어 브랜드로 첫발을 내디딘

이솝은 오랜 기간 이뤄진 식물 성분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식물과 사람 피부의 생리학적 조성의 유사성을 발견하고

식물 추출물을 함유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에 이른다.

진귀한 식물성 원료로 만든 이솝의 베스트 아이템

이솝은 최상의 식물 추출 성분을 사용하며 식물 성분 대부분은

첫 증류된 가장 순수한 추출물이다. 또 최상의 원료가 아니면

그것을 구할 때까지 제품 생산을 중단한다. 이런 원칙으로

탄생한 제품 가운데 가장 인기 높은 다섯 제품을 소개하자면,

습기와 공해에서 비롯된 유분을 제거하는 젤 타입의 어메이징

페이스 클렌저Amazing Face Cleanser,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강력한 항산화 세럼 파슬리 씨드 안티-옥시던트

세럼Parsley Seed Anti-Oxidant Serum, 건조하고 지친 피부에

풍부한 수분을 공급하는 수분 크림 퍼펙트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크림Perfect Facial Hydrating Cream, 거칠고 손상된 보디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제라늄 리프 바디 밤Geranium Leaf Body

Balm,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고농축 헤어 오일

샤인Shine 등이다. ‘식물의 여왕’으로 불리는 다마스칸 로즈와

제비꽃잎, 파슬리씨, 네롤리 봉오리 등의 귀한 원료는 이솝만의

과학적인 정제와 배합 기술로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이렇게 탄생한 이솝의 제품은 피부에 탁월한 친화력으로 본연의

아름다움과 건강함을 되살려준다.

T H E R E -L A U N C H I N G O F A Ē S O P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Aēsop(82-2-547-5987)

I N F O R M AT I O N B E A U T Y

Page 49: Noblian 2013/09

서울신라호텔의 리뉴얼 오픈과 함께 특별한 공간이 문을 열었다.

독특하고 예술적인 패션 세계관을 보여주는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의 멀티숍이다. 기존 이세이 미야케 매장과 하트HAAT

매장이 자리했던 공간은 93㎡(약 68평) 규모로 확장되어 이세이

미야케 팀의 4가지 브랜드를 모두 선보인다.

국내 최초의 이세이 미야케 멀티숍

이세이 미야케 멀티숍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데, 이세이

미야케에서 전개하는 네 브랜드를 모두 만날 수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 2012 S/S 시즌부터 새로운 디자이너 요시유키

미야마에Yoshiyuki Miyamae를 영입해 더 독창적인 소재와

신비한 컬러감으로 재탄생한 이세이 미야케를 비롯해,

주름 디테일을 통해 인간의 몸을 새롭게 해석하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자랑하는 플리츠 플리즈PLEATS

PLEASE, 전통과 혁신을 동시에 지닌 하트HAAT, 트라이앵글

유닛들이 모여 흥미롭고 창조적인 백 디자인을 전개하는 바오

바오BAO BAO를 한자리에 모두 모았다. 패션사에 길이 남을

혁신적 크리에이션을 탄생시켜온 이세이 미야케의 멀티숍은

서울신라호텔 아케이드의 잇 플레이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T H E M O S T R E V O L U T I O N A R Y S PA C E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ISSEY MIYAKE(82-2-2231-6282)

I N F O R M AT I O N FA S H I O N

Another special place has opened its

doors in conjunction with THE

SHILLA SEOUL’s grand reopening.

Experience four different brands from

the Issey Miyake team at

the Issey Miyake Multi-

shop.

Page 50: Noblian 2013/09

I N F O R M AT I O N B E A U T Y

The veil has been pulled back on the

new sixth-generation brown bottle.

A new Advanced Night Repair

Synchronized Recovery

Complex II reveals the

intricate relationship

between anti-aging and

sleep.

B E A U T Y S L E E P S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ESTĒE LAUDER(82-2-3440-2772)

Page 51: Noblian 2013/09

피부의 보약, 수면

잘 자고 일어난 휴일의 피부와 마감 중의 피부는 확연히 다르다.

여름휴가로 인해 수면 리듬이 깨진 요즘은 절실히 느낀다.

“제 피부 관리 비결은 잠이에요.” 타고난 피부 미인이

입버릇처럼 하는 소리라 여기면서도 허투루할 수 없는 이유기도

했다. 수면은 분명 몸의 성장과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속적인 수면 부족이 비만, 당뇨, 암 그리고 면역 결핍 등의

원인이 됨은 분명하지만, 피부와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미심쩍은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에스티 로더가 수면과

피부의 상관관계를 최초로 입증했다. 에스티 로더는 유니버시티

호스피털 케이스 메디컬 센터University Hospital Case Medical

Center와 손잡고 6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실험 참가자들은 잔주름, 고르지

않은 색소 침착, 늘어지고 탄력 없는 피부 현상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실험 참가자보다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의

몸은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인 ‘서캐디안 리듬The

Circadian Rhythm’을 가지고 있는데, 지속적인 수면 부족은

피부 노화를 가속화함은 물론, 피부 본연의 개선 과정을

더디게 한다. 밤 시간은 수면을 통해 체내 반응 활동과

피부의 턴오버 활동을 극대화하는 결정적 시간대다. 따라서

낮 동안 손상된 피부를 개선하기 위해 밤 동안 효과적으로

피부를 개선할 수 있도록 충분한 수면과 효과적인

나이트 케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피부 정화와 개선 과정을 동시에

에스티 로더는 수면과 피부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리페어 시스템을 선보였다. 출시 이전부터 무한한

궁금증을 갖게 한 6세대 갈색병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 II’다. 1982년 스킨케어에서

스킨 리페어로 피부 개선의 새로운 장을 연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는 또 한 번 피부 과학의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물론 에스티 로더의 독자적 피부 재생 과학을 통해서다.

새로운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는 기술에 기술을 더한 셈이다.

피부 정화 과정 ‘카타볼라시스’와 이를 동기화하는 ‘크로노룩스™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크로노룩스CB™ 테크놀로지다.

카타볼라시스 테크놀로지는 밤 동안 손상된 피부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 크로노룩스™ 테크놀로지는 피부의 개선

과정이 자연스럽게 동기화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기술의

만남은 피부 회복 능력이 최대화될 수 있는 밤 시간 동안 피부

리페어 과정을 최적화해 피부 조기 노화 현상을 지연시킨다.

또 안티폴루션 테크놀로지, 지속적인 수분 공급, 피부 항산화

작용으로 매일매일 어려지는 피부를 경험할 수 있다. 전 세계

24개의 특허를 보유한 신제품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 II. 단언컨대 현대 여성에게

필요한 단 하나의 피부 보약이다.

수면과 피부의 상관관계를 최초로

입증한 유니버시티 호스피털 케이스

메디컬 센터와 크로노룩스CB™

테크놀로지로 탄생한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 II

Page 52: Noblian 2013/09

I N F O R M AT I O N WAT C H

Find the value of Longines’ 181 years

of elegance, heritage, performance

and sport in the time recorded in the

Longines Museum.

LO N G I N E S -1 8 1 Y E A R S O F H E R I TA G E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LONGINES(82-2-3149-9532)

Page 53: Noblian 2013/09

론진의 엠블럼은 날개 달린 모래시계다. 시간의 가치와 그

시간이 지난 뒤에도 변치 않는 가치를 아는 브랜드다. 그래서

론진의 제품은 고유의 우아함과 세련미, 클래식함이 조화를

이룬다. 양식적으로도 대담한 브랜드 역사를 가지고 있고,

항상 날카로운 안목으로 새로운 것을 탄생시켜온 론진에는

4가지 이념이 있다. 바로 우아함과 전통, 스포츠, 헤리티지다.

1832년부터 스위스 상티미에Saint-Imier에 본거지를 둔 론진은

올해로 181주년을 맞이했다. 그리고 181년간의 긴 시간 여행을

10가지 에피소드로 정리해봤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In Search of a Treasure’. 론진은 1832년

어거스트 아가시즈가 상티미에에 도착해 레구엘 시계판매조합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론진은 상티미에 강가의 지명인데, ‘작은

강이 흐르는 꽃이 만발한 초원’이란 뜻으로, 지금도 론진사는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두 번째는 ‘The Hidden Report’.

1867년은 론진 최초의 무브먼트인 L20A가 생산된 해다. 핀을

사용해 태엽을 감던 시절 론진은 용두를 이용해 시각을 맞추는

혁신적 제품을 개발했다. 그리고 1889년 5월 27일은 시계 제조

메이커 중에서는 최초로 론진이 공식 마크를 등록했다.

세 번째는 ‘The Long Meadows’. 아가시즈가 그의 조카

어니스트 프랑실론에게 회사 운영권을 넘겨주자 론진은

집집마다 단계별로 나뉜 제조법을 하나로 통일해 기계화 공정을

도입하고 공장을 설립했다. 이 지역이 레 론진Les Longines이다.

네 번째는 ‘Timekeeping’. 론진은 최초의 크로노그래프를

생산했고, 1896년 아테네올림픽 100m 계주의 공식 타임 계측기

이후 다양한 종목에서 공식 타임 계측기로 활약하게 된다.

다섯 번째는 ‘Equestrian Sports’. 1972년 뮌헨올림픽의 공식

타임 계측기로 승마 점핑 경기의 공식 기록을 측정한 뒤 론진은

우아한 승마 경기와 인연을 맺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승마와 경마 스포츠 대회의 공식 파트너가 된다. 그리고

박진감을 함께 나누는 승마 애호가에게도 손색없는 다양한

‘콘퀘스트 클래식’ 라인을 선보인다. 여섯 번째는 ‘The Hour

Angle’. 1927년 찰스 린드버그가 뉴욕에서 파리까지 최초의

무착륙 대서양 횡단을 성공했을 당시의 비행시간 33시간 30분은

론진에 의해 기록됐다. 린드버그는 비행 시 직접 느낀 사항을

적용한 디자인을 론진에 의뢰해 ‘린드버그’ 시계가 제작된다.

항공·항해 시계인 ‘아워 앵글 워치Hour Angle Watch’의

탄생이다. 이 시계는 비행 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당시

파일럿들의 필수품이었다. 일곱 번째는 ‘The Pioneers’.

‘린드버그’ 시계 이후 론진은 린드버그 아워 앵글 워치 외에도

‘윔즈 세컨드세팅 워치Weems Second-Setting Watch’,

‘투웬티포 아워Twenty-Four Hours’ 등 헤리티지 라인의 핵심

모델을 발표했다. 여덟 번째는 ‘Elegance is an Attitude’.

1960년대부터 우아함을 강조한 론진은 ‘Elegance is an

Attitude’라는 슬로건 아래 클래식한 우아함을 강조한 역사적

시계를 재조명했다. 아홉 번째는 ‘Ambassadors of Elegance’.

론진은 흑백 시대의 전설적인 스타인 오드리 헵번과 험프리

보가트 그리고 당대의 엘레강스를 대표하는 각 대륙의 스타

사이먼 베이커와 곽부성, 케이트 윈슬렛, 안드레 애거시 &

스테파니 그라프 등과 함께해왔다. 마지막은 ‘The Winged

Hourglass’. 론진의 로고인 날개는 론진을 상징하는

무브먼트이자 시각의 공간을 나타낸다. 거기에 더해진

모래시계는 전 세계 모든 공간에서 시각을 나타내겠다는

론진의 의지를 상징한다. 홈페이지(www.longines.com)에서는

월터 본 캐널 대표가 직접 소개하는 10가지 뮤지엄 에피소드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론진 애비게이게이션 워치 타입

A-7 항공 워치

Page 54: Noblian 2013/09

I N F O R M AT I O N WAT C H

론진과 승마, 그 시간을 초월한 두 우아함의 만남

론진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승마 경주의 협력자로서 샹티이,

홍콩, 로열 애스컷, 두바이 경주 레이스의 박진감이 녹아든

타임피스 컬렉션을 론칭해왔다. 그리고 론진은 1881년 뉴욕의

승마 애호가와 승마 기수를 위해 탄생한 크로노그래프에 대한

찬사로 콘퀘스트 클래식 라인을 선보인다. 모든 새로운 컬렉션

모델에는 론진의 브랜드 가치인 우아함과 전통, 그리고

퍼포먼스에 부합하는 셀프 와인딩 칼리버가 장착되었으며,

현대적이면서도 시간을 초월하는 디자인들이다.

‘콘퀘스트Conquest’라는 브랜드 명칭은 1954년 5월 25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등록되었다. 그 후 이 명칭은 오랜

기간 론진의 여러 성공적인 제품에 사용됐다. 그리고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성공을 거두는 데 일조한 여러 컬렉션의 계보를

잇는다. 이 새로운 라인은 샹티이에서 홍콩, 두바이에서 로열

애스컷까지 승마 시즌 중 가장 권위 있는 행사의 박진감을 함께

나누는 승마 애호가에게 헌정될 것이다.

콘퀘스트 클래식은 29.50mm와 40.00mm, 41mm 등 3가지

사이즈로 출시됐다. 여성 모델인 29.50mm는 시와 분, 초,

날짜가 표시되며, 스테인리스 스틸과 로즈 골드 또는 스틸 &

로즈 골드 콤비가 있다. 블랙이나 실버 다이얼 위 12와 6, 9의

숫자 인덱스에서 스포티한 면모를 느낄 수 있다. 40.00mm

제품은 다이아몬드 12개가 세팅된 MOP 다이얼이 극도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부 제품에는 베젤도 다이아몬드 30개로

장식되어 있다. 41mm의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론진을 위해

개발한 ETA사의 L688 컬럼 휠 무브먼트가 장착되었다.

케이스는 스틸과 스틸 & 로즈 골드 콤비나 로즈 골드가 있다.

실버나 블랙 다이얼은 시와 분, 9시 방향의 스몰 세컨드, 날짜,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췄다.

LO N G I N E S -1 8 1 Y E A R S O F H E R I TA G E

C O N Q U E S T C L A S S I C

Page 55: Noblian 2013/09

워치메이킹 전통, 론진

181년의 시간이 담긴 스위스 전통 워치메이커 론진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영등포점·경기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등

4개의 직영 매장을 두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국내 처음

입고된 다양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한다. 오랜 세월 지켜온

리미티드 워치메이킹 기술력을 만나볼 수 있는 것. 특히 ‘마스터

컬렉션 레트로그레이드Master Collection Retrograde’ 18K 골드

제품은 국내에 1피스만 입고되었으며, 최근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론진 부티크에만 전시돼 주목할 만하다.

또 최근 출시된 론진의 신상품을 모두 갖추고 있는데, 특히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장착된 하이드로 콘퀘스트나 상티미에

컬렉션, 여성 라인을 강조하는 돌체비타, 프리마루나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론진의 신세계백화점 본점 부티크는

‘Elegance is an Attitude’를 모토로 삼아 워치 마켓의 선두

주자로서 자리를 지켜온 론진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론진 마스터 컬렉션 레트로그레이드에 탑재된 ETA의 론진

칼리버 무브먼트는 오토매틱 리와인딩과 함께 요일과 날짜, 초,

24시간 세컨드 타임존의 레트로그레이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기계식 시계의 복잡한 구조를 단순화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론진 하이드로 콘퀘스트Hydro Conquest’는

다이빙 세계의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담은 제품으로, 41mm의

컬럼 휠 무브먼트 L688을 탑재해 크로노그래프가 시와 분, 초,

그리고 4시 30분 방향에 날짜 창으로 구성되었다. 스크루 백과

크라운 방식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블랙 원웨이 회전

베젤과 외부 크라운 보호 가드가 장착되었다. ‘론진 프리마

루나Longines Prima Luna’는 18K 로즈 골드가 이루는 컬러가

고급스러우며 케이스의 곡선이 아름답다. ‘론진 투웬티포 아워’는

칼리버 L704.2가 장착되었으며,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로 핸즈가

큰 원을 그리며 한 바퀴 돌아 24시간을 보여준다. 백 커버 안쪽

표면에는 ‘1953~1956년에 스위스 항공 비행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론진 내비게이션 시계의 재탄생’이라는 문구가 시계 고유

번호와 함께 새겨져 있다.N

E L E G A N C E I S A N AT T I T U D E

Page 56: Noblian 2013/09

I N F O R M AT I O N G O L F

A golf resort has emerged providing

the best in relaxation for the best

leaders. T H E S TA R H U E C O U N T R Y C L U B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THE STAR HUE COUNTRY CLUB(82-31-774-3434)

Page 57: Noblian 2013/09

골프 코스를 조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지형이다.

자연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그 지형과 환경을 절묘하게 이용해

코스를 만들어야 플레이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하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에서 봤을 때 경기도 양평에 오픈한 더스타 휴

컨트리클럽The Star Hue Country Club은 뛰어난 골프 코스다.

특히 더스타 휴가 있는 고송리 삼각산 아래 지역은 풍수지리에서

구복산란지형龜伏産卵地形이라 일컫는 곳이다. 거북이 알을

낳는 형국에 용이 주위를 휘돌아 감싸 안고 있는 형세다. 예부터

거북은 장수와 재물, 기운 등을 뜻하는 동물로 산란한다 함은

다복과 다산, 재물 등이 더 많이 쌓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모든 산의 기운이 충천한 축복받은 땅인 것이다.

이런 땅 위에 더스타 휴는 유명 골프 코스 디자이너 송호의

설계와 명문 코스 시공을 주로 해온 오렌지이엔지의 토목 및

코스 공사, 15년간 PGA 멤버로서 잭 니클라우스의 필드

오퍼레이션 디렉터와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한 톰 펙의 조형

시공으로 무엇보다 가치에 중점을 둔 코스를 만들어냈다. 코스

면적만 114만3871㎡(약 34만6021평)로 파 72, 7211야드의

코스를 상당히 넉넉한 공간에 조성해 더 프라이빗한 홀 구성을

자랑한다. 18홀은 각각 스타 코스와 휴 코스로 나뉜다. 더스타는

최고의 리더인 회원을 칭하며, 휴는 휴식을 뜻한다. 결국 국내

최고의 리더들이 차원이 다른 진정한 휴식을 취하는 장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Page 58: Noblian 2013/09

축복받은 땅 위의 축복받은 코스

스타 코스는 기존의 지형을 적절히 살려 산과 연못, 폭포, 벙커가

조화를 이룬 여성적인 성향을 띤다. 2번 홀은 가슴이 탁 트이는

내리막 도그레그홀로 드라이버 비거리에 대한 욕심을 누르고

홀에 순응해야 3번 홀의 풍부한 피톤치드를 만끽할 수 있다.

4번 홀은 넓은 호수와 암벽이 홀을 병풍처럼 둘러싸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호수와 암벽을 끼고 드라이버 샷을

날려야 하지만, 페어웨이 폭이 넉넉해 장타자라면 티 샷에

욕심을 낼 만하다. 그러나 그린 앞뒤로 벙커가 있어 투온은

신중하게 판단함이 좋다. 파 5에 곳곳의 벙커가 두려움을 주는

곳으로 스타 코스의 시그너처 홀이다. 5번 홀은 아일랜드홀로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그린 너머로 장엄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파 3이지만 홀 전장이 224야드로 만만치 않아 경치에 넋이

빠지면 볼도 물속으로 빠지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6번 홀은

울창한 소나무 숲이 홀을 감싼 오른쪽 도그레그홀로 페어웨이

벙커와 언뜻 놓칠 수 있는 심한 언듈레이션이 매우 까다롭다.

대신 벙커를 피해 오른쪽으로 볼을 보낸다면 런 덕분에 원온의

짜릿한 묘미를 느낄 수 있다. 7번 홀은 워터 해저드를 넘기는

세컨드 샷이 필요한 곳으로 물 위에 떠 있는 그린과 연못 위에

비친 구름, 그 위로 부는 바람이 일상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다만 그린 앞의 연못을 잘 극복하려면 장타자도 때로는 레이업이

필요하다. 8번 홀은 자연림과 계류를 따라 펼쳐진 형형색색의

야생화와 아름다운 연못이 어우러진 홀이다. 마지막 9번 홀 역시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홀로 넓고 웅장한 페어웨이를 향해

호쾌한 티 샷이 가능한 마음씨 좋은 홀이다.

반면 휴 코스는 울창한 자연림과 자연스럽게 노출된 암석,

계곡을 건너는 샷이 많은 코스다. 스타 코스보다 높은 난도를

요구해 더 신중하게 플레이해야 한다. 1번 홀은 자연이 직접

스케치한 듯, 넓은 페어웨이 위에서 주변 조경을 감상하기에

충분한 홀이다. 파 5인 만큼 넉넉하고 여유로워 어렵지는

않지만, 너무 여유를 부리면 자칫 함정에 빠지기 쉽다. 4번 홀은

넓은 하늘을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노출된 암석과 그린이 운치를

더한다. 그러나 계곡을 넘겨야 하는 티 샷을 할 때 부는 앞바람이

만만찮아 볼이 낮게 날아가는 펀치 샷이 요구된다. 6번 홀은

목표 지점 왼쪽의 능선이 페어웨이 조형과 생동감 있게 연결돼

자연스러운 조형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휴 코스의 시그너처

홀이다. 특히 이 홀에는 고송약수터가 있어 맑고 깨끗한 약수를

마실 수 있다.

더스타 휴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고객의 동선을

독립적으로 구성한 클럽하우스도 돋보인다. 이를 위해 로비와

식당 연회장, 라커와 파우더룸을 다양한 스타일의 독립된

공간으로 설계했다. 또 休 빌리지는 땅에 대한 느낌과 자연에

대한 본질, 진정성을 추구해 단지의 건축물이 자연에 동화되어

있으며 모든 빌리지에서 골프 코스를 조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보행 공간을 따라 지상에 풍부한 녹지를 최대한 확보했으며,

다채로운 풍광의 순환형 산책로와 포레스트 트레킹 코스 등의

공간을 둬 싱그러운 원시림을 즐길 수 있다.N

I N F O R M AT I O N G O L F

T H E S TA R H U E C O U N T R Y C L U B

Page 59: Noblian 2013/09
Page 60: Noblian 2013/09

I N F O R M AT I O N

PA G E 64

M O N T B L A N C

2013년, 몽블랑은 19세기 프랑스의 소설가

오노레 드 발자크Honore′ de Balzac가 남긴 세계

문학계에 대한 장대한 공헌을 기리며, 2013년

작가 에디션 ‘오노레 드 발자크’를 탄생시켰다.

PA G E 65

O R I S

Oris는 동시대에 존재하는 진정한 가치를 알고

기계식 시계에 열광하며, 진정한 가치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시계를 만든다.

PA G E 66

S E O U L M I L K

현대인의 건강을 위해 서울우유에서 ‘S 트레이닝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편리한 사용법과 따라

하기 쉬운 구성은 물론 100% 무료 콘텐츠로

구성되어 더욱 유용하다.

PA G E 69

H B F U R S

HB Furs는 이탈리아의 밀라노에 기반을 둔 모피

전문 공방 하우스다. 60년이 넘는 뛰어난 기술력과

공정 노하우를 보유하며, 명품 브랜드에 모피

상품을 공급해 브랜드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PA G E 70

M U N S I N G W E A R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유일의 매치 플레이 경기

‘먼싱웨어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결선이 오는

10월 개최된다.

PA G E 71

F U R L A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훌라의 2013 A/W 프레스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다. 이번 시즌 훌라는 블랙을

메인 컬러로 모던하고 시크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PA G E 67

B U R B E R R Y

버버리 테일러링 슈트는 변치 않는 버버리의

아이코닉한 트렌치코트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혁신적인 패브릭과 풍부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전 세계 모든 남성을 사로잡고 있다.

PA G E 68

B A L L A N T Y N E

발란타인은 전 세계에서 최고 품질의 캐시미어를

찾아내는 노력부터 수작업만 고집하는 장인 정신,

섬세한 직조 방법 등을 통해 발란타인만의

부드러운 질감 및 컬러 조합을 창조했다.

PA G E 72

M I N O T T I

100% 메이드 인 이탈리아로 세련됨을 잃지 않는

미노티. 이번 시즌에는 아웃도어 컬렉션 르

파크Le Parc와 새로운 소파 시스템 화이트White,

스펜서Spencer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Page 61: Noblian 2013/09

I N F O R M AT I O N

PA G E 73

F R E D E R I C M A L L E

프레데릭 말은 향수 업계에 출판의 개념을

도입했다. 작가가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출판사처럼 조향사들이 자신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의미다.

PA G E 74

M Y O U N G D O N G T H E AT E R

명동예술극장은 <광부화가들> 재공연을 통해 개관

이후 선보인 우수 제작 공연의 레퍼토리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한다.

PA G E 75

F E U D A L

독일에서 온 프리미엄 물티슈 포이달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엄격한 유럽 안전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다. 작은 부분까지 일일이 신경 쓴 포이달

물티슈로 가족의 건강을 챙기자.

PA G E 77

I S S E Y M I Y A K E

서울신라호텔의 리뉴얼 오픈과 함께 특별한

공간이 문을 열었다. 이세이 미야케 팀의 4가지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이세이 미야케

멀티숍이다.

PA G E S 78-79

E S T Ē E L A U D E R

새로운 6세대 갈색병이 베일을 벗었다. 신제품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 II는 안티에이징과 수면의

밀접한 관계까지도 밝혀냈다.

PA G E S 80-83

L O N G I N E S

우아함과 역사, 품질 그리고 스포츠로 이어온

론진의 181년, 그 시간이 기록된 론진 뮤지엄

속에서 찾은 시간의 가치.

PA G E 76

A Ē S O P

브랜드명을 공식적으로 변경하고, 이솝 코리아를

통해 한국에 재론칭한 이솝이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PA G E S 84-87

T H E S T A R H U E C O U N T R Y C L U B

최고의 리더를 위한, 최고의 휴식을 위한 골프

코스가 경기도 양평에 들어섰다.

Page 62: Noblian 2013/09

T H E S H I L L A 090

yBa(young British artists)는 현대 미술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들이다. 1980년대 말 이후 나

타난 영국의 젊은 미술가를 일컫는 용어로, 데이미

언 허스트Damien Hirst 나 마크 퀸Marc Quinn,

제이크와 디노스 채프먼 형제Jake and Dinos

Chapman, 게리 흄Gary Hume, 트레이시 에민

Tracey Emin 등이 포함된 집단이다. 그들이 세계

무대에 더욱 부각된 건 한때 현대 미술을 주도한,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찰스 사치의 사치

갤러리 덕분이다. 하지만 사치 갤러리가 없었더라

도 이들의 그룹전 이름처럼 센세이션을 불러일으

켰을 거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동물의 시체

를 그대로 포름알데히드에 넣거나 자신의 피로 얼

굴을 그리는 등 상당히 파격적인 모습으로 인간에

대한 혐오와 존재에 대한 허무를 표현한 작품은, 이

작품을 본 갤러리들에게 진저리 치게, 또는 떨쳐버

릴 수 없는 충격을 줬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작품

은 현실이 됐고, 이 현실을 직시한다는 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오히려 그 용기가 없는 자들

에게는 회피와 분노, 격앙만이 남는다. 반대로 생

각하면 현실을 직시한다는 건 오히려 더욱더 냉담

해지고 침착해지는 일일지도 모른다.

이 센세이션의 한가운데 있었던 영국 작가 제이크

와 디노스 채프먼 형제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

인전을 선보인다.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 <The Sleep of Reason>은 국제 무대에

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나, 아직 국내에서 심도 있

게 다루지 않은 역량 있는 해외 작가를 정기적으로

T H E S L E E P O F R E A S O N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SONGEUN AR T SPACE(82-2-3448-0100)

Reality remains the same. That which allows us to disregard this reality is the ideals that you and I keep.

A R T

Page 63: Noblian 2013/09

N O B L I A N 091

소개하는 자리다. 채프먼 형제는 신랄한 재치와 에

너지로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정치, 종교, 도덕

성을 검증하기 위해 인습 타파적인 조각과 판화 및

설치 작업을 해왔다. 마치 프라모델로 만든 전쟁 디

오라마를 사실적이면서도 과장되게 만든 것 같은

조형은 전쟁과 대량 학살, 섹스, 죽음과 소비 지상

주의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다양한 재료와 작

업 방식, 주제를 통해 인간 존재와 도덕적 행위에

대한 쟁점을 지속적으로 다룬 이들의 작업은 때로

지나치리만큼 불쾌하거나 천박해 보이는 표현들로

비난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 형제가 해온 작업은

사회에서 예술가가 갖는 의미와 예술이 해야 할 역

할에 대한 고민도 포함되어 있음에 틀림없다. 프란

시스코 고야에 대한 재평가 작업을 꾸준히 해온 채

프먼 형제 중 제이크가 던진 말은 그래서 더 의미심

장하다. “계몽은 이성을 맹신하게 만들었지만, 고

야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우리도 이성에 치우친 방

식을 취하지 않는다.” 맞는 말이다. 현실은 이성적

이지 않고, 이성은 오히려 현실을 바라보는 눈을 어

둡게 만든다.

1990년 영국 왕립 예술 학교를 졸업한 뒤 공동 작

업을 해온 채프먼 형제는 프란시스코 고야의 ‘전쟁

의 참상’과 같은 미술사적 아이콘뿐 아니라 맥도널

드의 로널드 캐릭터와 같은 대중적 아이콘에 이르

기까지 다양한 사회적 터부를 탐구해왔다. 이번 전

시에는 공동 예술 사업체인 RS&A London에서 의

뢰해 만든 ‘Chess Set(2003)’, 고야의 오리지널 에

칭 작품을 재해석해 9.5kg의 순은으로 제작한

‘The Same Thing But Silver(2007)’, 잠자리에서

읽는 동화책 형식으로 만든 ‘Bedtime Tales for

Sleepless Nights(2010)’의 에칭 삽화와 텍스트,

또한 전쟁의 참혹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이들

형제를 스타 작가로 만든 ‘Hell(1999)’의 맥락을 잇

는 설치 작품 ‘Unhappy Feet(2010)’ ‘No Woman

No Cry(2009)’ 등 2002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채프먼 형제의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는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채프먼 형제의 신작 페

인팅 작품 5점이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최초로 공

개된다.

(왼쪽 페이지) Bedtime Tales for Sleepless Nights VII,

2010_Hand Colored Etching with Watercolor and Lithograph Print_40×32cm

(오른쪽 페이지) Jake Chapman, Dinos Chapman,

Paul McCarthy and George Condo-Shopping List, 2006_Etching_136×100cm

Page 64: Noblian 2013/09

T H E S H I L L A 092

V I E W

T H E E D G E S O F L I G H T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AR TSONJE CENTER(82-2-733-8945),

GALLERY SEENSEE(82-70-4619-2827),

DAELIM MUSEUM PROJEC T SPACE(82-2-3785-0667)

Turn the l ight switch on and off. The edges of objects will appear and disappear again.

Page 65: Noblian 2013/09

N O B L I A N 093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방 안에서 스탠드 조명의 스

위치를 눌렀다. “딸깍!” 방 안의 사물이 순식간에

또렷해졌다. 하지만 그 형체가 눈에 각인되기 전에

다시 스위치를 눌렀다. “딸깍!” 다시 스위치를 눌러

조명을 반복적으로 켰다가 껐다. 스위치의 딸깍거

리는 소리는 빛의 경계를 가늠하는 음성 신호였다.

빛에 의해 보이고 보이지 않는, 하지만 그 형태는

그대로 있는 경계. 우리는 이런 경계에서 살고 있

다.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리얼 디

엠지 프로젝트 2013: 프롬 더 노스>는 한반도 비무

장 지대(DMZ)의 역설적 상황 속에서 ‘참된’ DMZ

의 의미를 고찰하기 위한 전시다. 그뿐 아니라 다양

한 분야의 조사와 연구를 지속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고자 하는 장기적 비전의 프

로젝트다. 분단 상황에서 우리가 바라보는 북한의

모습뿐 아니라 남한과 북한의 상대적 관계도 살펴

볼 수 있다. 지금은 갈 수 없고 이질적인 나라처럼

느끼지만, 서로를 비추는 거울처럼 우리의 또 다른

측면이라고 할 수 있는 북한을 다시금 생각해보기

위해 북으로부터 온 다양한 이미지를 담은 사진과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실제 북한을 방문한 노순택

과 백승우의 사진 작업은 북한 당국의 검열을 통과

한 것인데, 북이 우리에게, 아니면 다른 이들에게

스스로를 어떤 방식과 이미지로 드러내길 원하는

지를 잘 보여준다. 독일 사진가 아민 린케는 2005

년 북한을 방문해 진행한 사진 작업과 남한의 DMZ

의 전경 사진을 두 권의 책으로 보여준다. 비교적

최근의 북한 모습을 담은 히로시 미나미시마의 사

진도 전시된다. 그 외에 션 스나이더와 윤수연, 마

그누스 배르토스, 함양아, 박찬경, 락스 미디어 콜

렉티브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갤러리 신시에서는 재료가 작가의 세계를 함축해

서 보여주는 전시 <Over the Surface>를 열고 있

다. 참여 작가는 유소라와 설박, 차승언으로, 이들

에게 재료는 작품의 표현 방식을 넘어서는 의미이

자 작가 자신을 함의한다. 하나의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주목을 단순히 응시, 재현함을 뛰어넘어 그것

들의 표면을 변형시킨다. 소재로 모호한 경계를 뛰

어넘는 것이다. 유소라는 평소 자신이 아끼는 사물

을 종이에 드로잉한 후 그 이미지를 재봉틀을 사용

해 천 위로 옮긴다. 설박은 화선지를 중첩시킨 수묵

풍경화 작업을 한다. 작가는 수묵을 입힌 화선지를

손으로 조각조각 찢는다. 이 조각들을 연결하고 중

첩해 산을 만들고 이 과정을 반복해 산수화를 완성

한다. 차승언은 캔버스의 나무틀 위에 자신이 직조

한 천을 덧붙인다. 캔버스 천이 이미지가 되는데,

특이하게도 작가는 이미지 제작을 위해 베틀을 직

접 사용한다. 베틀의 실이 수직과 수평으로 교차되

면서 이미지가 완성되는 것이다.

대림미술관의 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 당구장

중 한 전시인 <김소현×이윤정: halfmade>는 도

시를 이루는 작은 구성 요소인 모래를 매개체로 하

나의 작은 ‘점’에서 시작한다. 도시는 정밀하게 정

제되고 정확하게 재단된, 경계가 명확한 덩어리로

이뤄졌다. 이런 도시 속에서 흐르는 시간과 변화하

는 공간의 흔적은 빠르게 사라지고 잊힌다. 두 작가

는 작은 단위의 구성 요소가 모여 덩어리가 되는 도

시의 생성 과정을 거슬러 풍경을 ‘점’으로 해체한

다. 집합과 해체를 반복하며 끊임없이 새로이 교체

되는 ‘점’들의 역동적인 풍경은 덩어리의 정지된 풍

경과 대비돼 생성, 소멸하는 도시의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점이 경계를 가르고 다시 경계를 무너뜨리

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하프메이드halfmade’

는 완성되지 않은 잠재성을 뜻한다. 신진 가구 디자

이너로 주목받는 김소현과 특유의 시선으로 도시

를 표현하는 판화 작가 이윤정의 색다른 만남이라

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왼쪽 위부터)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2013: 프롬 더 노스>, 8월 22일~9월 22일, 아트선재센터

<김소현×이윤정: HALFMADE>, 8월 24일~9월 22일, 대림미술관 구슬모아 당구장

The question to be asked is not 'How can we break out of our ordinary reality?' but rather 'Dose this ordinary reality fully exist?'

Page 66: Noblian 2013/09

T H E S H I L L A 094

O N E Y O U N G A R C H I T E C T ’ S

D R E A M

EDITOR AHN SANGHO

Famous architect Frank Gehry meets with a young man

who has shown new vision in architecture.

P E O P L E

Page 67: Noblian 2013/09

N O B L I A N 095

Boston performing art center is a project that blurs the boundaries of exterior and interior, and architectural elements

of walls, ceilings, and floors, etc.

PROFILE건축가 김기덕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우연히 접한 건축에 매료되어 하버드 건축대학원을 졸업했다.

그의 열정과 실력을 높이 평가받아 피터 아이젠만 건축 사무소와 자하 하디드 건축 사무소, 야즈다니 스튜디오에서 근무했다.

2012년 ‘STUDIO KIDUCK KIM’으로 독립한 뒤 뉴 스쿨 오브 아키텍처 앤 디자인 부교수를 지냈고, 현재 UCLA 건축대학원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6년 뉴욕 차세대 건축가 사우스 포인트 공모전에 당선되었으며, 2006년 아키텍처 레코드 잡지사

주최 뉴올리언스 하우징 프로토타입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과 2006년 한국디자인진흥원 차세대 디자인 리더에도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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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96

If architecture first began when someone used tree branches to create shelter, then modern architecture has become an organism

possessing massive quantities of technology, knowledge and information.

P E O P L E

얼마 전 건축계의 거장 프랭크 게리Frank Gehry

의 인터뷰를 읽다 마음에 드는 구절을 발견했다.

“건축 학도는 남의 눈치 볼 필요 없이 자기다워야

합니다. 예술가한테도 입버릇처럼 말하지요. 당신

의 최고 작품은 바로 당신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라

고. …(중략)…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건축

학도에게 내가 가르치고자 하는 것은, 사람은 저마

다 자기 사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몸, 나의 눈

과 손의 협응 능력, 나의 유전적 구성은 사람마다

사인이 다른 것처럼 나만의 고유한 것입니다.”

1929년 캐나다에서 출생한 프랭크 게리는 체인 등

저렴한 재료를 사용한 조각 같은 건물의 대명사다.

건축을 예술로 승화시켰으며, 프라하 ING 사옥

(1996)과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1997), 로스앤

젤레스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2003)을 설계했다.

1989년에는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 건축상

Pritzker Architecture Prize을 수상했다. 프랭크

게리만의 고유한 DNA를 가지고 세계적인 건축가

가 된 것이다. 하지만 프랭크 게리도 이야기한 적

이 있듯 오늘날의 건축은 그의 세대의 건축과는 다

르다. 당대의 건축가는 건물을 짓는 것만 잘할 수

있으면 됐다. 지금 건축가들은 건축뿐 아니라 도시

와 환경, 에너지, 테크놀로지 등 전반적 지식을 흡

수해 빠르게 변하는 사회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

세상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래서 UCLA 건축대학원 과정 중 하나이자 프랭크

게리가 참여하는 ‘SUPRA. STUDIO’는 눈여겨볼

만하다. 그리고 이 거장 건축가와 함께 UCLA 건축

대학원 부교수로 활동하는 신진 건축가 김기덕에

게도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김기덕이 처음부터 건축 학도의 길을 걸은 것은 아

니었다. 그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

시기에 밤새워 공부했지만 그가 느낀 것은 고통이

었다. 그러다 제대 후 하버드 대학에서 제공하는

건축학과 여름 학기 과정을 통해 처음으로 건축 디

자인을 접했다. 그리고 예술과 음악, 철학이 모두

어우러진 건축이라는 장르에 매료됐다. 이 기간에

도 이전처럼 밤을 지새웠지만, 동트는 새벽을 맞이

하며 기숙사로 걸어가는 기분은 행복함 자체였다.

건축이 그를 새로운 인생에 눈뜨게 만든 것이다.

그때를 김기덕은 이렇게 회상했다.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아침에 눈뜬 순간부터 잠자리에 누울 때

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사람

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저는 그것이 제 행복이

고 저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임을 깨달았죠.”

김기덕은 늦깎이로 건축을 접했지만 단기간에, 그

리고 상당히 짧은 시간에 여러 경험을 했다. 다른

외국 학생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지구력 덕에 1년

만에 재능과 노력을 둘 다 갖춘 학생으로 인정받아

전시회와 출판물 제작에도 참여했다. 그리고 그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 다가온다. 바로 피터

아이젠만 건축 사무소에서 일하게 된 것이다. 당대

건축 이론을 쥐어흔들던 피터 아이젠만과의 만남

이후 그의 사무소에서 근무하게 됐다. “주변 사람

모두 놀랐죠. 건축학사 졸업장도 없는 비전공자 학

생이 1년 만에 능력을 인정받아 피터 아이젠만 사

무소에 뽑혔으니까요. 그 이후로 피터 아이젠만은

제 멘토가 되었습니다.” 그뿐이 아니다. 그는 이듬

해 자하 하디드 건축 사무소에서 컨설턴트로도 일

하게 됐다. 아직 대학원 과정이었기에 짧은 시간이

었지만 자하 하디드와의 교감은 실로 강력했다.

“자하 하디드가 핵심을 포착하는 시간은 가히 찰나

입니다. 제 디자인을 보여주면 순식간에 발전 가능

성 있는 부분을 끌어내 스케치한 뒤 넘겨주죠. 몇

획에 불과한 선이지만 충분히 이해되더군요. 대화

가 아닌 디자인과 스케치를 통한 교감이 이뤄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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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097

Despite the fact that Korea still has a long way to go in this regard, Kim Kiduck still dreams of one day becoming the first

Korean to win the Pritzker Prize.

때 그 기분은 정말 짜릿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거

장들의 칭찬과 격려는 그에게 자신감과 원동력을

불어넣은 계기가 됐다. 그리고 그의 가장 큰 자산

이기도 한 든든한 지지자를 얻게 됐다. 모두 그가

가진 열정과 재능을 높이 산 덕분이었다. 이 시기

에 한국인 최연소로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에도 참가했다. 이후 그는 야즈다니 스튜디오에서

일하며 건물의 구조나 디테일에 관한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터득하게 된다.

이후 뉴 스쿨 오브 아키텍처 앤 디자인의 부교수를

지냈고, UCLA 건축대학원 부교수로 일하게 된다.

그의 인생에서 또 한 명의 거장을 만나게 되는 순간

이다. 바로 프랭크 게리다. UCLA는 건축대학원

과정 중에 SUPRA. STUDIO를 개설, 운영하고 있

다. 학장인 히토시 아베Hitoshi Abe는 이 과정에

획기적인 변화를 추구했는데, 프랭크 게리와 톰 메

인, 그레그 린이라는 유명 건축가 3명의 스튜디오

와 함께 각각의 테마를 갖고 과정을 진행하게 된 것

이다. SUPRA. STUDIO에서 건축의 새로운 비전

을 찾기 위함이다. 김기덕이 프랭크 게리와

SUPRA. STUDIO에서 찾는 것은 도시가 어떤 최

신 기술을 이용해 전력과 수자원, 하수도 시스템으

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 이를 통해 도시가

어떤 형태로 진화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 “건축

이 나뭇가지를 이용해 피신처를 만드는 데서 시작

했다면, 현재의 건축은 어마어마한 양적 기술과 지

식, 정보를 갖고 있는 하나의 유기체와도 같습니

다. 건축 역시 도시라는 테두리 안에서 자라는 생

명체이고, 환경과 에너지에 의존하거든요. 지구의

에너지 고갈은 건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

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건축가의 움직임이 상

당히 분주하죠. 앞으로도 건축가의 역할은 단순히

설계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력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

다. 이미 토시바는 초소형 원자력 발전기를 개발하

는 중이에요. 이는 곧 건물이 도시 계획에 구속되

어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 형태의 발전이 가

능하다는 얘기죠. 이 같은 기술이 상용화될 때를

내다보고 건축이 어떤 식으로 기술을 흡수해 건축

디자인에 반영할지를 연구하는 게 제 건축의 방향

입니다.” 그래서 토요타는 SUPRA. STUDIO에 로

봇 4대를 지원했다. 건축에 로봇이 도입된 역사는

매우 짧지만 접점을 찾게 된다면 건축 디자인에 획

기적인 혁신을 불러올 것이다. “물론 당장에 도시

의 기반 시설이 제공하는 기초 서비스로부터 자유

로울 수는 없어요. 오래전부터 태양열을 이용한 전

력 수급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효율성을 봤을 때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앞서 말한 초소형

원자력 발전기 같은 테크놀로지가 상용화된다면

당연히 주거용 건물에 적용되는 것이 앞으로의 방

향이겠죠. 바로 이 부분이 UCLA에서 프랭크 게리

와 함께 찾고자 하는 대안이고요.”

김기덕 자신은 건축적 형태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시스템이 없는 형태는 아름다운 조각에 머무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래서 건축에 기술을 도입해 시

대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다. 하지만 건축이 ‘형

태와 공간을 창조하는 예술’이라는 부분도 놓치고

싶지 않다. 예술로서의 건축과 기술이 접목된 건축

이 환경으로 반영된 형태, 또 그 형태가 다시 주변

환경에 영향을 주는 건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게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이다. 재능만으로는 세계적

인 건축가가 될 수 없다. 세계적인 건축가의 배경

에는 국가와 사회, 시민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

지만, 그래도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프리츠커상 수

상을 꿈꾼다.N

Page 70: Noblian 2013/09

T H E S H I L L A 098

S C O P E

H E R M È S F O U N D AT I O N

M I S S U L S A N G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HERMÈS KOREA

This year the 14th Hermès Foundation Missulsang is receiving a

lot of attention from the domestic and international art

communities. This year’s panel of judges is comprised of three

Korean judges and two international judges including:

Aeryeong Kim, director of the Exhibition Program at Seoul Arts

Center, Youngmin Moon, professor at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 Changyeong Park, artist, Ute Meta

Bauer, dean of fine art at the Royal College of Art and

Guillaume Desanges, artistic director at La Verriere in Belgium.

Page 71: Noblian 2013/09

N O B L I A N 099

Na hyun-

“ The Tower of Babel”

His project is a

landscape that uses the

human imagination as its

medium and a new form

of land art which

reinterprets and

restructures the concept

of territory in various

different ways. I t is

faction-where imaginary

scenarios unfold amid

historical facts. I t is also

an active report that

delves into the midst of

a taxidermized history,

digging out suspicious

portions of long past

events to almost reveal

new details.

Jeong Hyeon

(Art Critic,

Recommendation

Committee)

Page 72: Noblian 2013/09

T H E S H I L L A 100

S C O P E

Jung Eunyoung-

“Act of Affect”

To Jung Eunyoung media appears to be the method for an escape

attempt from the territory of institutionalized art. Her decision to

use video as a medium was not simply because it is a tool for

simple recording and expression, but rather because it ’s a medium

of oral tradition where reenactment and reinterpretation coexist in

the conveyance of interesting stories and it reflects her political

attitudes-- intentionally trying to disrupt the formality of ar t.

Jeong Hyeon

(Art Critic, Recommendation Committee)

Page 73: Noblian 2013/09

N O B L I A N 101

Noh Suntag-“In search of

Lost Thermos Bottles”

The majority of Noh

Suntag’s photographs

definitely reveal themes

which contain the potential

for authentic commentary.

However, the detail and the

long breaths felt in his

voice show a unique quality

that only Noh Suntag could

bring to fruition. His works

unconsciously display the

moments he shines, when

he breathes without the

assistance of a l ife -support

device, through

photographs that

sometimes have a rather

stern tone.

Joan Kee

(Professor in Department of

the History of Art at

University of Michigan,

Recommendation

Committee)

Page 74: Noblian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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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75: Noblian 2013/09

오늘도 패

션 월

드는 두

개의 시

간대로 나

뉘어 움

직이며 무

한한 크

리에이티브의 영

역을 나

날이 넓

히고 있

다.

올해의 F/W

시즌 컬렉션 무대는 이미 모든 패션 피플에게 감동적인 이벤트의 추억이 되었지만, 매력적인 캣워

크는 지금도 끊임없이 리플레이되고 있다. 컬렉션의 현장은 그저 바라보기만 해서는 안 된다. 디자이너가 창조

한 모든 것을 공유할 수 있도록 당신의 모든 감각을 총동원하라.

에르메스의 시즌 컬렉션은 ‘신

비로운Mysterious’의 단어가 머릿속을 맴돌게 한다. 에르메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

리스토프 르

메르는 마

음속에 그

린 에

르메스의 가

을 디

자인을 입

고 있

는 여

성을 묘

사하는 데

이 단

를 적절히 사용했다. “그

녀는 파리지엔일 수도 있고, 런던에서 왔을 수도 있죠. 모르는 일이에요.” 르메르가 선

보인 룩의 대부분은 네이비, 도브 그레이, 캐멀, 버건디와 같은 차분한 컬러 팔레트로 이뤄졌다. 다리를 우아하

게 감싸며 떨어지는 실루엣이 매력적인 레더 소재 스커트와 화이트 셔츠 이너. 여기에 퍼 재킷과 트렌치코트는

에르메스의 여인을 더욱 신비롭게 했다.

질 샌더 여사는 다양한 구조성에 집중했다. ‘생동감 있는 테일러링, 원석처럼 단단한 구조와 움직이는 그림자처

럼 매혹적인’. 더욱 길고 가늘어 보이도록 연출하기에 제격인 슬림한 크롭트 팬츠, 딥 잉크 블루 그레이트 코트,

장식을 배

제해 시

크한 매

력을 지

닌 백

. 그리고 무

엇보다 관

중의 시

선을 단

숨에 사

로잡은 아

이템은 슈

즈였다.

뾰족한 앞코의 단화를 기본으로 다양한 높이의 청키한 힐은 샌더 여사의 훌륭한 작품으로 손색없어 보였다.

크리스찬 디올의 오트 쿠튀르의 무대에서는 ‘자

유로움’을 콘셉트로 다양한 스타일의 믹스 매치가 돋보였다. 다

채로운 컬

러 팔

레트와 다

양한 텍

스처의 조

화는 물

론 스

타일 코

디네이션도 이

색적이다. 라프 시

몬스의 감

각이

총동원된 이번 컬렉션은 디올의 헤리티지와 색다른 문화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새로운 쿠튀르로 평가받았다.

컬래버레이션을 좀

더 로

맨틱하게 표

현한 브

랜드도 있

다. 버버리 프

로섬은 클

래식한 전

통을 새

롭게 재

해석하

는 쇼를 선보였으며, 테마로 선정한 타이틀은 ‘Trench Kisses’. 이름에서 느껴지듯 트렌치 스타일의 클래식한

요소에 로맨틱함과 여성스러움을 더한 것이다. 버버리의 아이코닉한 컬러를 스트라이프, 애니멀, 하트 프린트

등을 통해 다채로운 패턴과 실루엣을 완성했다.

그런가 하면 서로 다른 시간을 하나의 무대 위에 나열한 스타일 가이도 있다. Z제냐 컬렉션은 빠른 속도로 변화

하는 ‘현

재’와 장

인 정

신, 야외 활

동의 전

통이 강

조되던 ‘중

세’라는 시

간을 하

나의 프

레임 안

에서 선

보였다. 16

세기 바로크 회화의 거장, 카라바조Caravaggio의

우울하면서도 강렬한 컬러는 컬렉션 전반을 지배하며, 대담

하고 개성 있는 컬렉션 구성과 강렬한 컬러 대비를 통해 이전 컬렉션과 구별되는 새로운 언어의 워드로브였다.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을 하

나의 워

드로브로 이

어주는 시

즌 컬

렉션은 다

채롭고 눈

부신 문

화의 융

합으로 화

려하게 장식되었다. 그리고 이제 그 융합의 패션 에너지에 대한 또 다른 ‘이

어가기’는 바로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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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76: Noblian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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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78: Noblian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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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0: Noblian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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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1: Noblian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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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2: Noblian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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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4: Noblian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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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5: Noblian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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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6: Noblian 2013/09

CHANEL

The silhouettes of the Royal Palace, canals and narrow

alleyways where Gabrielle Chanel found herself lost in

thought… Venice breathed new life into her.

EDITOR PARK SHINHYUN COOPER ATION CHANEL(82-2-3442-0962)

FINE JEWELRY

Page 87: Noblian 2013/09

Lion Rugissant ring in 18-karat white gold set with 764 brilliant-cut diamonds and carved onyx. CHANEL Fine Jewelry

Page 88: Noblian 2013/09

Lion Vénitien necklace in 18-karat white gold set with 1038 brilliant-cut diamonds and 22 pear-cut diamonds. CHANEL Fine Jewelry

Page 89: Noblian 2013/09

Lion Royal earrings in 18-karat white gold and platinum set with 952 brilliant-cut diamonds, 2 pear-cut diamonds and 8 fancy-cut diamonds. CHANEL Fine Jewelry

Page 90: Noblian 2013/09

Lion Vénitien secret watch in 18-karat white gold set with 499 brilliant-cut diamonds, 1 pear-cut diamond and mother-of pearl dial on a black satin bracelet. CHANEL Fine Jewelry

Page 91: Noblian 2013/09

N O B L I A N 119

지난 7월 파리 오트 쿠튀르 패션 위크에서 첫선을 보인 ‘수

르 신느 드 리옹Sous le Signe du Lion’은 사자에서 영감

을 받은 환상적인 하이 주얼리 컬렉션이다. 천상과 지상을

아우른 옥좌의 주인으로서 강력한 힘을 상징하는 사자는

샤넬 여사가 사랑하는 모티브 중 하나다.

가브리엘 샤넬과 사자의 인연을 거슬러 올라가면 베니스

가 등장한다. 시간을 초월한 영원의 아름다움이 머무른 도

시, 베니스. 그녀가 열렬히 사랑한 보이 카펠Boy Capel의

죽음으로 깊은 상심에 빠진 샤넬을 구원해준 도시가 바로

베니스였다. 그곳에서 샤넬은 비잔틴 제국의 찬란한 영광

과 유물에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특히 산 마르코San

Marco 대성당의 제단화인 팔라도로Pala d’Oro는 금세공

기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작품. 카보숑식으로 광택 처리한

보석을 전면에 세팅한 아름다운 팔라도로 앞에서 그녀가

느낀 경이로움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고, 이내

베니스를 샤넬의 영감으로 삼았다.

야만족의 공격에 대항해 세워진 도시 베니스는 가브리엘

샤넬과 많이 닮았다. 그녀가 베니스의 사자를 모티브로 삼

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사자는 그녀의 운명이었던

것. 끊어진 실타래를 다시 매듭짓게 한 수단이 바로 사자

였다. 샤넬은 베니스에서 사자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할

희망을 찾았다.

이토록 특별한 의미를 지닌 사자를 모티브로 수 르 신느 드

리옹 컬렉션이 탄생했다. 웅장한 화려함이 감도는 주얼리

58점 중에서도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리옹 로얄

Lion Royal을 소개한다. 플래티넘과 화이트 골드, 다이아

몬드가 세팅된 리옹 로얄의 눈부신 자태는 사자 모티브를

한층 강조한다. 단번에 시선을 제압하는 이 네크리스는 전

체를 다이아몬드 세팅으로 장식했다. 사자 머리 문양 오브

제는 브로치로도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리옹 로얄

외에도 바로크 스타일의 관능적 여성미를 풍기는 리옹 솔

레일Lion Solaire, 우아한 곡선미로 별이 빛나는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리옹 아스트랄Lion Astral 등 가브리

엘 샤넬의 개인적 이야기가 담겨 있어 더욱 특별한 수 르

신느 드 리옹 컬렉션은 샤넬 화인 주얼리의 진수를 보여주

는 역작이다.N

Page 92: Noblian 2013/09

Create diverse looks with All About Shadow Quad 05 On Safari, comprised of four different colors of eye shadow

CLINIQUE

DécalcomanieThis new line of autumn cosmetics will perfect the image of each distinct face type through the use of varied and fantastic colors.

EDITOR KIM SAEBOM PHOTOGRAPHER JUNG JUNTAEKCOOPERATIONCLINIQUE(82-2-3440-2773)EST E LAUDER(82-2-3440-2772)GUERLAIN(82-2-3438-9627)CHANEL(82-80-332-2700)

Page 93: Noblian 2013/09

Create diverse looks with All About Shadow Quad 11 Galaxy, comprised of four different colors of eye shadow

DécalcomanieThis new line of autumn cosmetics will perfect the image of each distinct face type through the use of varied and fantastic colors.

EDITOR KIM SAEBOM PHOTOGRAPHER JUNG JUNTAEKCOOPERATIONCLINIQUE(82-2-3440-2773)ESTE LAUDER(82-2-3440-2772)GUERLAIN(82-2-3438-9627)CHANEL(82-80-332-2700)

CLI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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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 Color The Metallics Midnight Metal,Pure Color High Intensity Lip Lacquer Melting Sun,Limited Edition Pure Color Vivid Shine Lipsticks Mirrored Orchid

Page 95: Noblian 2013/09

Pure Color The Metallics Chocolate Foil,Pure Color High Intensity Lip Lacquer Fuchsia Flash,Limited Edition Pure Color Vivid Shine Lipsticks Coral Halo

Page 96: Noblian 2013/09

Madame Rougit 4-Colours Blush is a mixture of four colors--light pink, coral, beige and raspberry

Page 97: Noblian 2013/09

Madame Rougit 4-Colours Blush is a mixture of four colors--light pink, coral, beige and raspberry

Page 98: Noblian 2013/09

Rouge Coco Shine 88 Esprit is a captivating burgundy lipstick from the SuperstitionCollection

Page 99: Noblian 2013/09

Rouge Coco Shine 85 Secret is a soft pink lipstick from the Superstition Collection

Page 100: Noblian 2013/09

T H E S H I L L A 128

L I V I N G

S O F T D E S I G N A N D L I V I N G

EDITOR PARK SHINHYUN PHOTOGRAPHER LEE JONGKEUN

COOPERATION MONO COLLEC TION(82-2-517-5170)

Soft Design and Living is the design philosophy sought by

contemporary Korean designer Chang Eung-bok. This is

the story of Mono Collection--her reinterpretation of

Korean art and sentiment, adapted to the demands and

sensibilities of modern times.

Page 101: Noblian 2013/09

N O B L I A N 129

Lighting Tower Cabinet

wood, rice paper, digital print on glass & paper, mother of pearl, LED Lighting

(left page)

In Collaboration with Simon Morley, Mongyudowondo, Gold acrylic paint on canvas

Page 102: Noblian 2013/09

T H E S H I L L A 130

Page 103: Noblian 2013/09

N O B L I A N 131

시작은 어렵지만 과정은 보람되고 결과는 가장 가치 있는

일. 새로움의 창조다. 그리고 그 새로움은 지나온 시간에서

비롯된다.

컨템퍼러리 코리언 디자이너 장응복은 조화로움의 이치를

우리의 삶으로 끌어들였다. 한국적 미와 정서를 동시대적

감각과 요구에 맞게 재해석한 모노컬렉션은 유연하면서도

모듈화된 인테리어를 추구한다. 기의 에너지가 자유롭게

생동하며 우리의 일상이 여유로워지는 공간에는 부드러운

감성과 삶이 함께 살아 숨 쉰다.

지난달 막을 내린 전시 <장응복의 부티크 호텔, 도원몽>은

이런 가능성의 세계를 더욱 넓힌 결과물이다. 서울시립미

술관 초대전으로 선보인 이 전시에서 그녀는 ‘산(山)-수

(水)’와 ‘도원몽(桃源夢)’을 통해 색다른 콘셉트를 제안했

다. 도(道)와 음양 사상, 동양화의 산수 풍경을 그녀만의 독

특한 시각으로 재구성하는가 하면, 대담한 색상과 감각적

인 텍스처, 유쾌한 패턴의 조화로움으로 완성된 ‘도원몽’은

우리 정서를 한없이 풍요롭게 한다.

전시 기간에 서울시립미술관은 부티크 호텔로서 존재했

다. 그녀는 이렇게 자신의 프로젝트에 새로운 매체를 영입

하는 과정을 통해 폭넓은 감각을 기반으로 한국의 아름다

움이 지닌 다양성을 보여주길 바란 것이다. 그녀는 “호텔은

방대한 콜라주로 존재하며 매체를 통해 다른 범위와 또 다

른 ‘조각잇기’가 된 것이다”라고 말한다.

텍스타일 디자인으로 시작해 다양한 장르와의 컬래버레이

션을 시도하는 그녀의 조각 잇기 작업은 언제나 현재 진행

형이다. 30년간의 디자인이 고스란히 투영된 조각 천을 재

배치하는 과정을 통해 선과 면, 색상과 질감이 만나고 어우

러지는 그녀만의 조각 잇기. 그 덕분에 우리 삶은 한결 여

유롭고 풍요해질 것이다.

유연하고/ 실속 있고/ 어디에나 편안하게 잘 어울리며/ 모

듈화되어 있고/ 유기적이며/ 친환경적이고/ 감성을 깨우

며/ 친숙하고/ 감각적이며/ 조화를 추구하고/ 기(氣)가 생

동하는 디자인

컨템퍼러리 코리언 디자이너 장응복이 추구하는 디자인 철

학이 바로 이 안에 있다.N

<장응복의 부티크 호텔, 도원몽>에 전시된 작품은 전시가 끝난 후에도 구입할 수 있다.

과천에 자리한 복 아일랜드 또는 9월에 오픈하는 종로구 창성동 매장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Left Page) Moran Wall Paper, Digital printed on heavy l inen

Jogak-ik i cushion, Linen, cotton, si lk

Page 104: Noblian 2013/09

T H E S H I L L A 132

H E R I TA G E

G R A F F, K I N G O F D I A M O N D S

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GRAFF DIAMONDS(82-2-2256-6810)

Page 105: Noblian 2013/09

N O B L I A N 133

다이아몬드의 제왕

“다이아몬드는 여성의 가장 친한 친구예요.(Diamonds

are a girl’s best friend.)” 마릴린 먼로의 애교 넘치는 이

노래는 모든 여성의 마음을 대변한다. 다이아몬드는 인생

최고의 순간에 언제나 함께했으며, 부의 상징이자 최고의

사랑에 바치는 헌사다. 따라서 고급스러움과 품질은 보석

의 핵심. 그라프 다이아몬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보

석의 또 다른 이름이다. 품질, 스타일, 완성도에서 세계 최

고 수준을 자랑하는 그라프의 모든 보석은 디자인에서부터

세팅 과정에 이르기까지 100% 핸드메이드다. 고도로 숙련

된 장인들은 최상의 세팅 기술을 재현해왔다.

1960년 회사 설립부터 현재까지 가족 경영으로 운영되는

그라프의 설립자 로렌스 그라프는 대영제국 4등 훈장 수훈

자이며 ‘다이아몬드의 왕’으로 불리는 입지전적 인물. 다이

아몬드에 대한 그의 본능적인 감각은 원석을 대하는 태도,

그 이상이다. 로렌스는 “다이아몬드는 내 평생의 열정이

다. 나의 첫 다이아몬드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원석을

들여다보고 매혹된 경이로움은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있다”

라고 회상한다.

진귀한 다이아몬드는 반드시 미스터 그라프의 손을 거친

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라프는 오랜 세월 세계 곳곳에서

가장 아름답고 값진 원석만 선택해왔다. 어떤 원석은 수백

년의 역사와 더불어 신비한 전설을 간직하고도 있고, 공방

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갓 발견된 싱싱한 원석도 있다. 저

마다의 역사와 이야기를 지닌 원석을 정교하게 커팅해 다

이아몬드로 만들고 아름다운 제품으로 탄생시키기까지의

과정은 하나의 예술 작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라

프만의 아이덴티티를 탑재한 주얼리 컬렉션은 예술적 감

각과 섬세한 디테일, 숙련된 장인과 재능 있는 디자이너가

혼연일체되어 완성된다. 아름다운 브로치와 네크리스,

링, 브레이슬릿, 티아라는 착용자와 한 몸이 되어 움직이

게끔 디자인해 최상의 광채를 선사한다.

매혹적인 그라프 아이콘Graff Icon, 형태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봄베Bombe, 우아한 샹들리에Chandelier, 클래

식한 버터플라이Butterfly와 눈부신 다이아몬드 온 다이

아몬드Diamonds on Diamonds, 섬세한 로터스Lotus,

매혹적인 인피니티Infinity, 변치 않는 여성미를 상징하는

소트와르Sautoir. 저마다 매력 포인트가 뚜렷한 지닌 그

라프의 주얼리 컬렉션은 인하우스 디자인을 바탕으로 장

인이 직접 손으로 만들며, 모든 보석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플래티넘 와이어로 연결해 눈부시게 화려한 보석으

로 태어난다.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의 링과 브레이슬릿, 클러스터 이

어링, 드롭 이어링, 네크리스와 펜던트 등으로 구성되는

각각의 주얼리 컬렉션은 화이트·옐로·핑크 다이아몬

드, 레드 루비, 블루·핑크 사파이어 등 다채로운 보석을

사용해 제작된다. 모든 컬렉션은 클래식과 모던 감성의 완

벽한 균형을 이루며 그라프의 헤리티지를 완성한다.

서울에서 만나는 그라프 다이아몬드

그라프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했다. 개·보수를 마치고 새

롭게 단장한 서울신라호텔에 첫 살롱을 오픈하게 된 것.

전 세계 40여 곳에 이르는 살롱과 런던, 뉴욕, 제네바, 홍

콩에 본부를 둔 그라프는 상하이 매장을 비롯해 지난 3년

간 샌프란시스코, 그슈타트, 두바이, 도쿄 등에 살롱을 오

픈했다.

세계적 건축가 피터 마리노가 참여한 그라프 코리아 살롱

은 고급스럽고 우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그리고 외관은

독특한 질감의 브론즈 바탕에 그라프 고유의 아이콘을 강

조한 개방형 격자무늬로 예술성을 더했다.

주얼리 컬렉션 수백여 점은 물론 35.31캐럿 팬시 인텐스

옐로 래디언트 컷 다이아몬드 링, 진귀한 라운드 다이아몬

드 네크리스와 육면체 에메랄드 링 등 맞춤 제작 제품과 방

대한 양의 그라프 타임피스의 경이로움을 이제 서울에서

도 느껴볼 수 있다.

Graff Diamonds is synonymous with the most fabulous jewels

in the world. Graff jewellery is exceptional; the quality, the style and

workmanship are the best in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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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34

P E T

S T Y L E I N P E T L I F E

지붕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적당한 세모를, 입구에서 특별

할 것 없는 아치를, 그리고 벽면과 바닥에서 반듯한 네모

를 찾아낼 수 있는 평범한 ‘개집’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패

션과 뷰티, 자동차에서도 특별함을 추구하는 당신에게는

펫 하우스 역시 개성이 필요하다. 비록 반려견이 스칸디나

비아 디자인의 모던함이나 미국 남부 대저택의 웅장함을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자신을 특별히 아껴주는 주인의 마

음은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때때로 집을 방문한 손님에

게 듣게 될 감탄사는 덤이다.

개성 있는 펫 하우스

베스트 프렌드 홈Best Friend’s HOME에서는 비단 강아

지를 키우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눈길을 잡아끄는 특별한

디자인의 펫 하우스를 선보인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

인 도리아 케플러Doria Keppler와 이벤트 매니저 앙드레

아이너만Andre Heinermann이 탄생시킨 독일 디자이너

그룹으로 “인간이 추구하는 모든 디자인과 심미적 아름다

움은 모두 그 주변의 사물로 뻗어나간다”라는 모토하에 강

아지에게는 편안함을, 정원엔 아름다움을 더해줄 집을 만

들어냈다. 클래식한 디자인, 컬러감, 디테일 그리고 고급

스러운 마감 처리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는 펫 하우스

는 치와와 같은 중형 견에서부터 세인트버나드 같은 대형

견도 사용할 수 있는 4가지 시리즈로 마련돼 있다.

햄튼의 별장을 연상시키는 듯한 미니멀한 디자인과 보색

대비의 컬러감이 산뜻한 큐빅스Cubix는 바우하우스의 설

계사가 직접 디자인한 애견 하우스로, 내부에는 라이트가

달려 있고 집 전면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하나의 카페를 연

상시킨다. 네모 지붕이라서 행여 물이 고일까 걱정하지 않

아도 된다. 큐빅스의 지붕은 배수를 위한 완벽한 디자인을

갖췄을뿐더러 나뭇잎이나 각종 이물질도 쉽게 청소할 수

있도록 집 뒤편에는 귀여운 쓰레기통까지 설치돼 있다. 암

컷이나 미니 사이즈의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페어

테일Fairtale 하우스를 눈여겨보자. 지붕 위로 성이 두 개

봉긋 솟아 있고 전체가 핑크색으로 도색돼 동화 속 궁전처

럼 화려하다. 마찬가지로 지붕은 외관과 배수까지 고려해

디자인했다. 넓은 정원을 갖고 있다면 단연 앨라배마

Alabama 시리즈를 고려해야 한다. 넓은 잔디와 잘 어울

리는 웅장한 느낌의 펫 하우스로, 실제 미국 남부의 대저

택을 상상하며 만들어 사이즈가 크고 창문이 많다. 집 입

구에는 캐노피가 달려 있어 비가 오는 날 비를 피하면서 바

깥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감성적인 하우스다. 마

지막으로 스웨덴 감성으로 따뜻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로

만들어낸 뢴네베르가Lönneberga는 나무 재질이지만, 레드

와 차콜 컬러를 과감히 사용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집

이다. 지붕은 분리해 청소할 수 있고, 다른 시리즈보다

1699유로로 저렴한 편이다. 4가지 시리즈 모두 주문 제작

으로 생산되며, 100% 원목 사용은 물론 방탄유리로 안전

성을 높였다. 더불어 비나 눈이 오는 날씨에서도 벗겨지거

나 약해지지 않도록 방수 처리해 강아지와 주인 모두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EDITOR KIM SAEBOM WRITING BARBIE RANG

COOPERATION BEST FRIEND’S HOME(www.bestfriendshome.com)

There is no place like home.

This old adage holds true for your pets a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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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35

베스트 프렌드 홈의 큐빅스와 앨라배마 펫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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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36

C L I N I C

P R I VAT E C L I N I C O N LY F O R Y O U

EDITOR PARK SHINHYU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THE CLINIC(82-2-2230-3395)

상위 1%를 위한 프라이빗 클리닉

아름다운 청춘에 대한 열망은 생명 연장의 기술과 노화 방

지에 관한 다양한 비법을 탄생시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

문가의 연구 결과에 따른 효과적 방법을 쉽고 간단하게 따

를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최고의 비법인 셈. 서울신라호

텔에 자리한 세계적인 노화 방지 클리닉 ‘라 끄리닉 드 파

리La Clinique de Paris’가 ‘더 클리닉The Clinic’으로 상

호를 변경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더 클리닉은 단순한 클리닉의 역할에 머물지 않는다. 서울

대학교 강남 검진센터, 서울아산병원, 서울삼성병원 등 국

내 유수의 대형 병원과 연계해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화가 진행되는 인체의 모든

부위는 물론, 성체 줄기세포 보관까지 포함하는 총체적 서

비스를 제공하는 것. 이 모든 서비스는 철저한 회원제로

관리되며, 회원 개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완벽 보장하기 때

문에 예전부터 최상위층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진정한 안티에이징으로 향하는 웰빙 라이프

더 클리닉에서 선보이는 세계적 권위의 노화 방지 종합 프

로그램 ‘라 끄리닉 드 파리(LCDP)’는 혈액 검사에서부터

시작된다. 채취된 혈액은 총 900여 가지에 이르는 전문 검

사를 통해 개인별 상태를 세밀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분석

한다. 세포 검사 프로그램, 호르몬 균형 및 노화를 예방하

는 미네랄 부족 여부, 항산화 물질 분포도 및 신체 기관별

기능의 활성화 정도, 질병 발생률이나 체내 독성 물질의

농도 등을 알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혈액 검사만으로도

뇌세포의 상태를 측정해 현 상태를 파악하고 긍정성의 척

도는 물론, 업무 능력에 대한 적극성까지 확인할 수 있다

는 것. 또 원전 사고 이후 관심이 부쩍 높아진 방사능 물질

감염 정도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 호르몬 요법과 영양제 처방 및 항산화제 주

사 요법, 식이 및 운동, 생활 습관 개선과 스트레스 관리 등

이 종합적으로 이뤄져 완벽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도와준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새로워진 더 클리닉은 기존

의 안티에이징, 일대일 재활을 통한 체형 관리 시스템 외

에 레이저 슬리밍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했다.

지방을 녹이는 초음파와 심부 고주파가 결합된 복합 지방

분해 레이저를 통해 한 번의 시술로도 2~3인치가 줄어드

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물론 시술 이후 몸매

유지를 위한 체계적 관리도 함께 제공한다.

건강에서 나아가 보다 젊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요즘,

더 클리닉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안티에이

징으로 향하는 웰빙의 가장 확실한 답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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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linic has the secret recipe for healthy lifestyle.

Let's hear how to make full use of all that is best in our genetic make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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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U C T I O N

O N T H E E V E O F T H E FA L L F E S T I VA L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SOTHEBY'S HONG KONG(852-2524-8121)

홍콩의 경매는 이제 하나의 고급스러운 엔터테인먼트로

그 영역을 확장하는 것 같다. 홍콩 와인 경매의 성공이 이

를 뒷받침하는 하나의 근거다. 홍콩 와인 경매의 성장은

낮은 세금 덕분이기도 하지만, 경매가 일종의 축제로 자리

매김한 결과이기도 하다. 경매 전날 초대된 손님만 입장할

수 있는 고급 호텔의 연회장에서 경매에 나온 와인을 테이

스팅하는 장면, 바로 영화 속의 그것이 아닌가. 세계 경매

의 양대 산맥인 소더비가 눈부신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1950년대 몰락한 유럽 귀족의 물건이 대거 경매에 나왔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역사의 아이러니다.

세월은 흘러 오는 10월, 소더비가 아시아 진출 40주년을

기념해 대대적인 홍콩 세일을 준비하고 있다. 10월 4일 와

인 경매로 시작되는 소더비 홍콩의 가을 세일은, 5일 저녁

7시에 시작되는 소더비 홍콩 40주년 기념 이브닝 세일

Sotheby’s Hong Kong 40th Anniversary Evening Sale

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이다. 이날 저녁의 경매는 유

명한 개인 컬렉션에서 출품된 박물관급 작품 7점이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작가는 산유Sanyu, 자오 우키

Zao Wou-ki와 우관종Wu Guanzhong이며, 이들은 현

대 중국 예술가 중 수요층이 가장 두껍다. 작품 7점의 가치

는 총 2710만 달러로 추정된다.

8일까지 계속되는 소더비의 가을 세일은 회화에서 보석,

도자기, 시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쳐 진행된다.

경제력이 충분하다면 9월 중 열릴 프리뷰를 통해 본격적인

컬렉션을 구상해도 좋고, 그렇지는 않더라도 경매에 참여

할 방법을 강구해보자.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이 이런 것

임을 보여주는 공간이 비행기로 몇 시간 거리에 있다.

This October Sotheby’s will be celebrating 40 years in Asia with a large

fall sale in Hong Kong. Only two months remain to plan a full-scal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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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theby ’s Hong Kong Sale Schedule in October>

4th Domaine Clarence Dillon: Wines Direct from the Cellars of Château Haut-

Brion - Château Quintus-Château La Mission Haut-Brion

5thA Magnificent Bordeaux Cellar

Important Burgundy and Bordeaux from a Private Cellar

Early Ink Masters

Sotheby’s Hong Kong 40th Anniversary Evening Sale

(20th Century Chinese Art, Contemporary Asian Art & Modern and

Contemporary Southeast Asian Paintings)

6th20th Century Chinese Art Day Sale

Contemporary Asian Art Day Sale

Modern and Contemporary Southeast Asian Paintings Day Sale

7thFine Chinese Paintings

Magnificent Jewels and Jadeite

8thChinese Art Through The Eye Of Sakamoto Goroo

Qing Imperial Porcelain-A Kyoto Collection

Important Ming Porcelain From A Private Collection

Fine Chinese Ceramics & Works of Art

Important Wat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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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 O N O M I C

I F I T ’ S A P P E A L I N G , T H E N I T M I G H T

B E W O R T H I TEDITOR AHN SANGHO WRITER HWANG GEUMDAN COOPERATION SAMSUNG SNI THE SHILLA(82-2-2250-7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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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온다. ‘벌써?’라는 생각도 든다. 그저 ‘시간이 빠르

다’라고만 하기에는 뭔가 부족함이 있다. 봄이 오고 여름이

갔어도 가을에 이렇게 허전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아마 올해 유난히 ‘힘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올해는 열심히 노력했어도 그만한 소

득을 거두기 어려웠을 뿐 아니라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고

통이 따르기도 했다. 사업에서나 투자에서나. 올해 이런

경험을 하지 않았다면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매크로 측면에서 보면 국내외 경제 환경은 3년째 하강 추

세를 그리고 있다. 최근 미국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 경제는 중국 경기에 더 예민해 중국의 경기 둔

화로 인한 피해를 더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도 예전만

큼의 이익을 못 내는 실정이다. 안타까운 점은 불황에 가

까운 어려운 경기 상황이 얼마나 더 지속될지 모른다는 것

이다. 그 때문에 투자자가 자금이 있어도 좀처럼 풀지 않

으며, 자금을 구하는 사람 역시 점점 더 코너에 몰릴 수밖

에 없다. 그럼에도 아직 2013년은 끝나지 않았다. 이번 가

을을 알차게 보낸다면 겨울이 결코 춥지는 않을 것이다.

봄여름이 그저 그랬다면 두 배로 더 집중해보자. 그 대신

그간 누적된 피로는 훌훌 털어내야 한다. 그리고 최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주변을 둘러본다.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

록! 각자의 돌파구가 다를 것이고 그곳에 다다르는 방법 또

한 다를 것인데, 필자는 해법을 위한 하나의 열쇠로 이것

을 삼았다. “반했다면 아깝지 않다!”

한동안 우리 사회를 주름잡은 키워드는 ‘힐링’이었다. 슬슬

치유도 지겨워질 때가 되었다. 치유가 끝나면 무엇을 할

것인가. 다시 허리띠를 졸라맬 것인가. 과거와 같은 방법

으로? 아니다. 놀아야 한다. 그것도 신나게. 일단 그렇게

확실하게 풀어줘야 다시 가열하게 일할 수 있다. 이 점이

과거와 달라진 새로운 경제 주체들의 행태다. 돈이 없는

데? 정말 돈이 없는지…. 올여름 인천공항 출국자 수는 사

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그럼 긴긴 추석 연휴는 어

떻게 될까?

아깝지 않게 지불한 곳, 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며 과감

하게 쓴 그곳, 거기에 힌트가 있다. 큰돈이든 작은 돈이든

쓰면서 기분이 좋아진 곳이라면 언제나 OK라고 할 수 있

다. 사실 나에게 그만한 혜택이 돌아오는 투자처여야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데, 그 메커니즘은 기업이나 개인이나

같을 것이다. 하나씩만 예를 들어보겠다. 기업의 경우 삼

성전자는 올해 사상 최대 이익으로 24조원의 투자를 결정

했다. 선순환의 좋은 결과가 또다시 회사를 위한 과감한

투자로 이어진 것이다. 이 24조원은 반도체에 13조원, 디

스플레이 패널에 6조4000억원 등이 투자되는데, 분명 혜

택받는 기업이 있을 것이다. 이런 점을 노려야 한다.

개인의 경우에는 이왕 여행 이야기가 나왔으니 즐거웠던

여행을 생각하면서 관련 주식을 살펴보자. 여행 시장은 출

입국 인구 측면에서 모두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예전처럼

주로 패키지 상품을 내놓는 여행사보다 저렴하면서도 직

접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인기를 끌고 있

다. 그래서 인터파크의 영업 이익이 지난해 140억원에서

올해 5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런 이유가

있다. 마켓 측면에서 보면 우리나라에만 국한하지 말고 미

국이나 유럽 쪽으로 눈을 돌리면 어떨까? 올가을 반할 만

한 곳을 찾아보자. 힌트는 웃음이 흘러나오는 곳. 사람들

이 즐거워하고 에너지를 충전하며 동시에 발산하는 곳이

있다면 그곳에 수익의 기회가 있다.

Things you find appealing about a company in

everyday life can also have an effect on its stock prices.

PROFILE황금단 프라이빗 뱅커(PB)는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시황 담당 애널리스트이자

MBC, MBN 등의 증권 시황 방송에 출연하고 있으며, 삼성증권 SNI호텔신라지점 PB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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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E A R

S U R P R I S I N G LY R E M A R K A B L E “A”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MERCEDES-BENZ KOREA LTD.(82-80-001-1886)

메르세데스-벤츠의 A-클래스가 나오기 전까지 다들 반

신반의했다. ‘과연, 잘될까?’ 이건 A-클래스 차량의 성능

에 대한 의심이 아니었다. 벤츠라는 브랜드가 콤팩트 세그

먼트 차량을 국내에서 굳이 판매할 이유가 있느냐는 물음

에 다름 아니었다. 여전히 사람들은 그런 물음을 가지고

있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국내 공식 출시에 앞서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장

소로 이동해서 시승하는 대개의 시승 행사와 달리 서울에

서 인제까지 175km를 직접 끌고 간 뒤 다시 서킷을 도는

행사였다. 참가자들은 일반 국도와 고속도로, 강원도의 다

양한 와인딩 코스를 겪으며 장시간 A-클래스를 직접 경험

할 수 있었다. 거기에 서킷 주행까지. A-클래스의 성능과

효율, 안정성 등 다양한 면모를 체험할 수 있는 배려가 돋

보였다. 인제 스피디움까지 이동하는 동안 주행자 대부분

이 연비를 18km/L 이상 기록했다. 새 차임을 감안하면 이

런 연비는 물론 더 올라갈 것이다. 아마 이렇게 다양한 부

분을 모두 드러내놓고 보여준다는 건 이 차량에 대한 자부

심이 그만큼 크다는 소리다.

A-클래스는 2012년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월드 프리

미어로 첫선을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A-클래스를

자신들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새로운 세대의 콤팩트 모델

이라고 칭한다.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이 있다고 자부하는 덕분이다. 국내

에는 2013 서울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메르세데

스-벤츠의 신형 1.8L 직분사 터보 차저 4기통 디젤 엔진

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ECO 스타트/스톱 기능이 탑

재되어 복합 연비 18km/L의 높은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

다. 더불어 107g의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실현했다. 최

고 출력은 136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30.6kg·m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9.3초가 걸린다.

사실 그렇게 뛰어나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성능은 아니다.

하지만 수치로는 말할 수 없는 벤츠다운 세팅이 되어 있

다. 일반적으로 콤팩트 세그먼트는 20~30대 남성층을 겨

냥하기에 좀 더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성격을 띤다. A-클

래스도 마찬가지다. B-클래스와 같은 엔진을 공유하지만

전혀 다른 느낌의 차가 탄생한 이유다. 아우디 A3나 BMW

1시리즈, 폭스바겐 골프와 비슷한 성향이다. 세 차 모두 해

치백인 것도 같다. 이에 대한 반응은 물론 지켜봐야 아는

것이다.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는 3.98km에 달하는 인제 서킷을

고속 주행하는 ‘스피드 A’, 슬라럼과 오메가 코스, 8자 턴,

360도 회전 등의 다양한 코스 통과 시간을 기록하는 짐카

나 경주인 ‘필 A’를 통해 안정적인 코너링과 빠른 핸들링,

가속 성능을 즐길 수 있었다. 앙증맞으면서도 단단해 보이

는 자동차의 진면목은 기대 이상이었다. 젊고 세련된 라이

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라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차다.

물론 C나 E, S-클래스가 더 좋긴 하겠지만. A-클래스는

The New A 200 CDI, The New A 200 CDI Style, The

New A 200 CDI Night의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Mercedes-Benz has introduced a compact car for

the domestic market—the new A-Class. But don’t let the “A” fool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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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44

G O L F

T H E T R A N S F O R M AT I O N O F A G O L F C O U R S E

EDITOR AHN SNAGHO

우정힐스 컨트리클럽 13번 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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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경고와 열대야가 이어지던 와중에 초청을 받아 골프

장에 가게 됐다. 사람들이 한창 바다와 산으로 휴가를 떠

나던 무렵이었다. 워낙 좋은 이들과 함께하는 라운드라 여

름과 겨울에는 골프를 하지 않겠다는 작은 소신은 쉽게 꺾

였다. 속초에 있는 한 리조트의 골프 코스로, 기존에 있던

퍼블릭 9홀 옆에 9홀을 증설해 정규 18홀이 완성된 코스였

다. 이곳을 라운드하며 1998년에 개장한 기존 9홀 코스와

지난해 개장한 9홀 코스가 스타일 면에서나 완성도 면에서

나 큰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바로 골프 코스의 트렌

드 때문이었다.

현재는 국내에 거의 500여 개에 달하는 골프장이 있다. 하

지만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 골프장 수는 200여 개

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당시 골퍼의 입에 오르내리던

골프장과 현재의 골프장에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코스

를 보는 골퍼의 눈이 까다로워졌고, 또 좋은 골프장이 많

아졌기 때문이다. 그 차이를 살펴보면 국내 골프장의 트렌

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알 수 있다.

국내에서 초창기 골프 코스를 말한다면 효창원 골프 코스

나 청량리 골프 코스, 군자리 골프 코스를 말할 수 있겠지

만, 이제는 플레이할 수도 없는 곳은 역시 제외함이 마땅

하다. 대신 초창기 골프 코스 중 최고의 수작을 꼽으라면

역시 안양베네스트를 빼놓을 수 없다. 안양은 국내 골프장

수가 다섯 손가락에 꼽히던 1968년에 개장한 전통의 코스

다. 해외 유명 골프장에 견줄 만한 한국의 대표 코스를 염

두에 두고 만들었다. 코스는 일본의 미야자와 초오헤이가

설계했다. 당시는 국내에 코스 설계가가 없던 상황이라 거

의 일본 코스 설계가가 국내 코스를 디자인했다. 그 때문

에 일본 골프 코스의 영향과 트렌드를 거의 따라 했다. 자

연적인 코스보다는 잘 가꾼 일본식 조경이 주를 이뤘다.

코스 개장 당시부터 안양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정성

들여 심었는데, 각 홀마다 특징적인 나무를 가꿔 현재에는

40년이 넘는 전통을 18홀 코스 전체에서 느낄 수 있다.

특히 1993년에 설립된 삼성에버랜드 잔디환경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골프장 고유 잔디인 안양 중지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안양베네스트는 1997년 세계적인 코스 설

계가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에 의해 개장 30년 만에

코스를 레노베이션했다. 존스 주니어는 평탄하면서도 난

도 높은 지형에 다양한 샷밸류를 더해 도전적이고 전략적

인 코스로 탈바꿈시켰다. 이 시기가 바로 국내 골프 코스

에 본격적인 변화가 도래한 시점이다. 일본인 코스 설계가

가 국내 골프 코스 설계를 도맡던 유행에서 벗어나 미국의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들이 우리나라에 눈을 돌리는 계기

가 된 것이다. 특히 존스 주니어는 안양의 호평 덕에 꽤 많

은 국내 코스 설계를 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때까지는

안양을 제외한 골프장 대부분이 부족한 공급 덕에 호황을

누리던 시기여서 코스 자체의 질에 대한 안목이 높지는 않

았다.

2000년대 초반부터 급격히 늘기 시작한 골프 코스 중 유명

세를 떨친 곳은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가가 참여한 곳이

많았다. 1999년 문을 연 휘닉스파크는 국내 최초로 잭 니

클라우스사가 설계를 맡았다. 또 해마다 한국 오픈을 통해

토너먼트 코스로 진면목을 과시해온 우정힐스 컨트리클럽

도 세계 5대 코스 설계가인 페리 오 다이가 국내 최초의 웨

스턴 스타일 코스로 설계했다. 그는 페어웨이의 마운드와

능선의 지평선을 조화시켜 한국적인 조경미를 강조했고,

18홀의 전체적인 조화를 추구하면서도 각 홀에서 특색 있

As the times change,

so do the golf cour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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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46

는 조경미를 연출했다. 전장도 국제 대회를 치를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길었다. 또 전략적인 연못 배치는 아름다우

면서도 난도 높은 코스를 만들었다. 특히 아일랜드 그린이

있는 13번 홀은 당시에는 보기 드문 형태로 우정힐스의 시

그너처 홀이 됐다. 이 시기에 생긴 클럽 나인브리지 역시

‘서구의 정통 프라이빗 명문 코스 구현’을 콘셉트로 삼아

도전적인 미국 스타일의 크리크 코스와 리베티드 벙커와

고원을 연상시키는 페어웨이가 인상적인 정통 스코틀랜드

스타일의 하일랜드 코스로, 동양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든

코스 공략의 묘미를 선사했다. 이런 코스들은 골퍼들이 플

레이하고 싶은 곳으로 유명세를 떨치며 입소문이 났다.

2004년에 개장한 가평베네스트도 잭 니클라우스사에서

설계했는데, 1995년 설계를 의뢰해 10년 만에 개장했을

정도로 오랜 시간을 투자해 기존 코스 설계의 의도를 그대

로 구현했다. 전략적이고 아름다우면서 자연 지형을 최대

한 살린 섬세한 디자인은 폭포와 연못, 웅장한 기암과 넓

은 페어웨이의 남성적인 파인 코스와 울창한 백자작나무,

크고 작은 연못으로 둘러싸인 여성적인 버치 코스, 수려한

원시림의 자연 경관과 함께 펼쳐지는 메이플의 3개 코스로

완성됐다. 장쾌한 드라이버 샷을 날릴 수 있는 페어웨이와

정확한 어프로치 샷과 집중력이 필요한 벙커와 그린 등은

투어 선수들에게도 만만치 않은 코스다. 그리고 세계적인

설계가가 국내에 골프 코스를 설계하며 항상 하는 말이 있

다. 바로 ‘자연 친화적인 코스’다. 이 시기부터 세계 골프

코스 디자인의 흐름은 친환경적인 코스로 넘어가고 있었

다. 기존 지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존

하는 것, 그리고 공략의 묘미를 위해 기존 지형과 기류를

적절하게 활용한 홀 배치와 구성이 트렌드였다. 국내에는

산악 지형이 많아 산비탈을 많이 깎아내야 했음에도 신생

골프장은 앞다퉈 자기네들이 자연 친화적인 코스라고 홍

보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한다면 ‘세계 100대 코스에 도

전한다’는 말이었다. 코스 설계나 세계적인 설계 흐름에 대

한 인지가 부족한 때였다.

비슷한 시기에 개장한 베어크리크 골프 클럽은 퍼블릭 코

스에 대한 편견을 깬 것 외에도 의미 있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국내 설계가들이 설계한 명코스라는 점이다. 베어 코

스는 장정원이, 크리크 코스는 노준택이 설계했는데,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쌓아온 국내 코스 설계가들의 노하우가

이때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이들 외에도 송호나 권동

영이 좋은 코스를 많이 설계했다. 특히 권동영은 세계 유

명 코스가 가진 특징과 흐름을 잘 파악해 코스 난도나 심미

성에서 뛰어난 코스를 디자인했다.

이후 골프 코스는 더 많은 변화를 거듭했다. 단지 언듈레

이션이나 식재 같은 겉보기용이 아니라 기획 단계에서부

터 뛰어난 골프 코스를 고민하는 곳이 늘기 시작한 것이

다. 그렇게 탄생한 코스가 바로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다.

파인비치는 좋은 코스가 만들어지려면 뛰어난 자연과 지

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걸 그대로 보여주는 좋은 예다.

블루원 상주나 힐드로사이, 최근 오픈한 휘슬링락, 트리니

티 클럽,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클럽도 마찬가지다. 인위적

으로 조성한 코스가 아니라 좋은 지형 위에 홀을 적절히 분

배해 코스를 얹는 것. 이것이 바로 좋은 코스의 시작이다.

다행스럽게도 국내 골프 코스의 흐름도 그런 방향으로 흐

르고 있다.N

휘슬링락 클라우드 코스 9번 홀 및 클럽하우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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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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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GING THE FALL

AND RED MAPLE

LEAVES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CANADIAN TOURISM COMMISSION(82-2-733-7740)

When someone says the Canada the first thing that comes to mind is

maple leaves. I t ’s embarrassing that the only symbol I know of that

country is a maple leaf, but it is undeniable that, despite its simplicity,

the image of a bright red leaf brings Canada vividly to mind. Take a trip

on the long Maple Road-stretching 800km into the heart of Canada’s

vast, bril l iant for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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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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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51

여름이 지났다. 정말 끈질기리만큼 무더운 도시에서 벗어

나 더욱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곳을 찾아 떠난 여름휴

가. 맹렬한 우리의 이열치열(以熱治熱)은 까맣게 그을린

피부를 남기고 끝이 났다. 여행 전문가든 아니든 여행의

성격은 여행지에 의해 결정되고, 그 여행지는 계절의 영향

을 받는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그렇게 우리는 떠나기도

전에 일정 부분 자연에 결정을 빚지고 있다. 이제 곧 가을

이다. 바나나는 길고, 길면 기차다. 가을이면 역시 단풍이

라는 얘기다.

단풍은 설악산이, 아니 덕유산이 제격 아니었던가. 삼삼오

오 짝을 지어 워킹 스틱을 손에 쥐고, ‘1000m급을 오르려

면 이 정도는 입어줘야 하는’ 형광색 고어텍스 방풍 재킷을

입는다. 급기야 산 정상에서는 방송사 헬리콥터를 향해 단

체로 손을 흔든다. 그리고 그 장면을 펼쳐내는 군중 속에

서 환한 웃음을 지을 테지. 이쯤 되어 고개를 절레절레 흔

들고 있다면 당신에게는 남들과는 다른 단풍 구경이 필요

한 것이다. 그것도 좀 더 먼 곳에 있는 단풍의 풍경이.

단풍 : [명사] 기후 변화로 식물의 잎이 붉은빛이나 누런빛

으로 변하는 현상. 또는 그렇게 변한 잎

Maple : [명사] 단풍나무

어쩌다가 팬케이크를 먹게 되었을 때, 달긴 한데 쌉쌀하기

까지 한 생소한 맛에 뭐라 딱히 설명하기도 막막한 것이 유

명한 캐나다 메이플 시럽의 맛이다. 메이플 시럽. 메이플

로 만들었으니 메이플 시럽일 텐데, 생소하기만 한 메이플

은 위에 적어놓은 것처럼 단풍나무다. 이쯤에서 무릎을 탁

친다면 고맙겠다. 메이플의 본고장, 캐나다의 단풍이 대단

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 여기까지 써 내려왔다. 캐나다와

붉은색 단풍잎. 국기에 아예 단풍잎을 그려 넣은 단풍나무

의 나라가 바로 캐나다다. 이제 캐나다의 단풍을 보러 가

자고 이야기를 꺼내도 더는 어색하지 않을 테다.

800km 단풍길, 메이플로드Mapleroad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퀘벡으로 이어지는 단풍길 800km

는 웅장한 로키 산맥과 나이아가라 폭포, CN타워가 캐나

다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에게 아기자기한 캐나

다의 면모를 보여주는 색다른 여행길로 꼽히는 곳이다. 하

지만 이 길을 따라 여행한다고 해서, 끝없이 아름다운 자

연 풍광만이 이어져 감흥이 떨어질까 봐 걱정할 필요는 없

다. 토론토, 킹스턴, 오타와, 몬트리올 그리고 퀘벡까지 캐

나다의 역사 속에서 한 번씩은 수도라는 영광을 안은 도시

들이 그 길 위에 펼쳐져 있다. 유럽의 향기를 간직한 캐나

다의 동부. 자연이 그리워 떠난 이들에게 도시가 필요할

때쯤 동화 속 풍경 같은 아름다움을 지닌 도시들이 마법처

럼 나타난다. 그리고 여정을 이어가다 보면 자연의 아름다

움이 서운해하지 않고 당신을 맞아줄 것이다. 여정의 중간

지점에 얽매이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차를 마구 몰기

에는 캐나다가 너무 넓다. 꼭 지나치지 말았으면 하는 포

인트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나이아가라Niagara 폭포

메이플로드의 시작점은 나이아가라 폭포다. 토론토에서

는 차로 1시간 반 거리에 있다. 폭포 옆에서 바라보는 웅장

한 풍경도 일품이지만, 헬리콥터를 타고 상공에서 보는 폭

포는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압도적인 광경을 보여준다. 나

이아가라 폭포 인근에서 가벼운 하이킹을 즐기거나 30분

거리에 자리한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지역에 들러 캐나

다의 대표 특산품인 아이스 와인 와이너리 등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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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섬Thousand Islands

드레싱으로 더 유명한 천섬Thousand Islands. 천섬은 항

구 도시인 킹스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를 타고 둘러볼 수

있다. 세인트로렌스 강 위에는 1870여 섬이 있고, 섬에는

부호들의 호화로운 별장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아름다

운 강과 단풍, 그리고 그 풍경에 자리 잡은 예쁜 집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여행지다. 크루즈는 운행 시간

과 식사 포함 여부에 따라 각각 요금이 다르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앨곤퀸 주립 공원Algonquin Provincial Park

총면적이 8000㎢인 앨곤퀸 주립 공원은 캐나다에서 가장

넓은 자연 공원이자 온타리오 주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이

다. 우리나라 총면적의 7%라니 그 거대한 크기를 짐작하

기조차 힘들다. 규모가 규모인 만큼 공원 안에 호수, 숲,

강, 계곡 등 생각할 수 있는 자연의 풍광이 모두 담겨 있다

고 할 만하다. 천혜의 자연 경관 속에서 카누, 하이킹, 산

악자전거, 낚시 등의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휴양

지로도 각광받는다. 물론 가을에 이곳을 찾는다면 온통 빨

갛게 물든 거대한 숲의 장관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

할 듯하다.

로렌시아 고원Laurentian Mountains

나이아가라 폭포가 메이플로드의 시작을 알리는 곳으로

유명하다면 이곳은 메이플로드의 정점이라 할 수 있다. 오

타와를 지나 몬트리올에 들어서면 유명한 휴양지 몬테벨

로Montebello가 자리한 로렌시아 고원이 펼쳐진다. 아름

다운 건물과 환상적인 자연환경으로 잘 알려졌는데, 겨울

엔 스키를 위해 찾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가을의 단풍은

두말할 나위가 없지만, 대중교통으로 구석구석을 둘러보

기는 어려우니 렌터카를 이용하자.

오를레앙 섬Île d’Orléans, 퀘벡Quebec

북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역사적 명소 중 하나인 퀘벡 시

는 대서양과 오대호를 잇는 세인트로렌스 강이 내려다보

이는 절벽 위에 서 있다. 퀘벡 시는 17~18세기에 프랑스

와 영국이 식민지 전쟁을 치르는 동안 모두가 군침을 흘리

던 전리품이었다. 마침내 1759년 영국군에 의해 함락되어

영국 식민지가 되었다. 하지만 퀘벡 시는 오랫동안 프랑스

의 지배 아래 있었기에 여전히 북미 프랑스 문명의 요람으

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오를레앙 섬은 퀘벡 시와 다

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수백 년 된 집과 제분소, 교회 등이

아직까지도 프랑스 문화의 향기를 자아내고 있다.

지축이 흔들린다는 느낌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압도적인

나이아가라 폭포를 눈에 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우리의

문화가 어디서 왔는지를 기어코 잊지 않겠다는 인간의 의

지가 곳곳에 배어 있는 퀘벡 시까지. 장쾌한 스케일의 온

전한 자연과 복잡해서 매력적인 영어권 국가의 프랑스 문

화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메이플로드다. 단순

한 단풍 놀이로 방문하기에는 시간도 예산도 그리 녹록지

않겠지만, 갑작스러운 습도 변화에 당신의 감성마저 건조

해졌다면 캐나다로 떠나보자. 이 가을 당신에게 가장 완벽

한 장소가 되어줄 것이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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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으며, 식탁 위

에 올

랐을 때

퍼지는 고

소한 향

기와 촉

촉한 육

즙으로 받

는 분

에게 특

별한 만

족감을 선

사할 것

이다. 최고급 한

우의

맛을 고

객에게 그

대로 전

달하기 위

해 냉

장 상

태로 배

송된다.

규격 로

스용 등

심 2.4kg

가격 500,000원

원산지 국

배송 서

울 / 경

포장 아

이스박스에 담

아 종

이 상

자와 보

자기

로 다

시 한

번 포

장해 정

성과 품

격이 느

껴진다.

프리미엄 한우 명품 세트

우리나라는 유

럽의 3배가 넘

는 120가지의 다

양한 종

류로 쇠

고기 부

위를 분

류해, 부위별로

다른 맛

과 특

성을 고

루 즐

겨왔다. 프리미엄 한

우 명

품 세

트는 호

텔신라만을 위

해 특

별히 사

육한 최

고급 한

우로, 전북 정

읍의 청

보리를 먹

여 키

워 육

질이 매

우 우

수하다. 30개월 미

을 사

육하는 일

반 소

와 달

리 일

본 와

규의 생

방식과 같

은 30개월 이

상의 한

우를 부

위마다

적합한 온

도와 기

간에 맞

게 숙

성해 최

상의 풍

미를 만

들어내는 데

다 항

생제 대

신 봉

침을 사

용해 믿

음을 더

했다.

규격 안

심 600g, 등심 1.2kg, 살치살 300g,

부챗살 300g, 치

맛살 300g, 업

진살 300g

가격 1,000,000원

원산지 국

배송 서

울 / 경

포장 아

이스박스에 담

아 종

이 상

자와 보

자기

로 다

시 한

번 포

장해 정

성과 품

격이 느

껴진다.

Page 131: Noblian 2013/09

N O B L I A N 159

MA

KE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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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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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A

LLO

WIN

GTH

EM T

O E

XP

ERIE

NC

E

전통 한과 세트

정성으로 빚

었기에 각

각이 예

술품처럼 아

름다

운 전

통 한

과. 한과 명

인이 직

접 만

들어 먹

에 아

까울 정

도의 전

통미를 물

씬 느

낄 수

있으

며, 작품을 감

상하는 즐

거움까지 함

께 선

사한

다. 국내산 천

연 원

재료와 순

수 조

청으로 만

어 달

지 않

으면서 은

은하게 퍼

지는 풍

미가 감

동을 선

사한다. 이번 명

절, 전통 한

과는 받

분의 가

정에 화

목한 시

간을 선

사하는 최

고의

선물이다.

규격·가격

Set1 3단_고

급 1단 150,000원

Set2 4단_고

급 1단 250,000원

Set3 4단_고

급 2단 400,000원

원산지 국

배송 서

울 / 경

포장 종

이 상

자에 담

아 보

자기로 다

시 한

포장해 정

성과 품

격이 느

껴진다.

전통 꿀 석청

깊은 산

바위틈에 벌

들이 저

장해둔 자

연산 석

청을 채

취했다. 일반 꿀

과 달

리 강

한 향

과 쌉

쌀한 맛

이 나

는 것

이 석

청의 특

징. 2~3개월

실온 보

관 시

로열젤리의 원

료가 되

는 화

분이

올라와 시

간이 갈

수록 가

치를 더

하며, 이를 통

해 진

품 중

의 진

품임을 확

인할 수

있다. 채취

량이 한

정되어 있

어 특

별한 분

에게 마

음을 전

할 수

있는 선

물 중

으뜸이다.

규격·가격

Set1 석

청 1.2kg 320,000원

Set2 석

청 1.2kg, 라

기환 작

가 도

자기

450,000원

원산지 국

배송 서

울 / 경

포장 격

조 있

는 도

자기와 상

자에 담

아 보

자기

로 다

시 한

번 포

장해 정

성과 품

격이 느

껴진다.

명품 알배기 굴비

귀한 손

님에게 대

접하는 명

품 알

배기 굴

비. 알

이 가

장 많

이 차

오르는 오

사리 때

추자도 근

에서 낚

은 알

배기 굴

비를 신

의도 최

고급 황

토판염으로 섶

장해 짜

지 않

고 담

백한 맛

이 일

품이다. 알이 충

실하고 크

기가 고

르므로 특

한 마

음을 전

하고 싶

은 분

에게 알

맞은 선

물이

될 것

이다.

규격·가격

5호 22~

23cm

250,000원

4호 23~

25cm

350,000원

3호 25~

27cm

550,000원

2호 27~

29cm

1,100,000원

1호 29~

31cm

1,800,000원

특호 31~

33cm

2,800,000원

원산지 국

배송 서

울 / 경

포장 아

이스박스에 담

아 종

이 상

자와 보

자기

로 다

시 한

번 포

장해 정

성과 품

격이 느

껴진다.

명품 버섯 세트

귀한 약

재로 쓰

이는 상

황버섯 중

에서도 특

히 귀

하다는 린

테우스 상

황버섯과 무

농약 영

지버섯, 표고버섯 수

백 개

중에서 한

두 개

채취되는 백

화고를 함

께 구

성했다. 삼색이 어

우러진 고

운 빛

깔의 명

품 버

섯 세

트는 맛

, 향

과 더

불어 건

강까지 생

각한 귀

한 선

물이다.

규격 상

황 130g, 백

화고 200g,

영지 절

편 270g

가격 380,000원

원산지 국

배송 서

울 / 경

포장 상

자에 담

아 보

자기로 다

시 한

번 포

장해

정성과 품

격이 느

껴진다.

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THE SHILLA(82-2-2230-3456~7)

Page 132: Noblian 2013/09

T H E S H I L L A

T H E S H I L L A 160

A R C A D E

THE

WO

RLD

’S B

EST,

THE

SH

ILLA

AR

CA

DE

Valextra

지난 8월 6일, 서울신라호텔 아

케이드 지

하 1

층에 자

리한 발

렉스트라 부

티크에서는 2013

F/W 프

레스 프

레젠테이션이 진

행되었다.

F/W

를 대

표하는 아

이템을 선

보이는 이

번 행

사는 많

은 패

션 관

계자가 참

석해 발

렉스트라

의 명

성을 다

시 한

번 실

감케 했

다. 모던하지

만 우

아한 디

자인이 특

징인 여

성 컬

렉션. 새

롭게 선

보이는 Sally, Smile, Tuile, Lady O 백

라인은 주

로 뉴

시즌 컬

러인 에

보니와 캐

컬러로 제

작되어 강

한 생

명력을 지

닌 독

립적

인 여

성의 느

낌을 듬

뿍 담

았다. 남성 컬

렉션

은 Not so Formal But C

hic의 콘

셉트를 고

했다. 넓은 수

납공간과 어

깨 끈

이 분

리되는

트리플 거

싯 브

리프케이스부터 심

플한 싱

거싯 브

리프케이스까지 세

련되고 실

용적인

브리프케이스를 선

보였다.

문의 82-2-2232-1937

Page 133: Noblian 2013/09

N O B L I A N 161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THE SHILLA ARC ADE(82-2-2233-3131)

GRAFF

그라프 코

리아 살

롱이 서

울신라호텔에 국

첫 매

장을 오

픈했다. 인테리어 건

축가 피

마리노가 설

계해 고

급스럽고 우

아한 공

간으

로 탄

생했다. 매장 외

관은 특

별한 질

감의 브

론즈 바

탕에 고

유한 그

라프 아

이콘 모

티브를

강조한 개

방형 격

자무늬로 예

술적인 파

사드

를 구

성했다. 그라프 코

리아 살

롱은 세

련된

그라프 버

터플라이 컬

렉션, 독특한 그

라프 아

이콘 컬

렉션, 매혹적인 그

라프 인

피니티 컬

션, 품격 있

는 그

라프 스

크롤 컬

렉션 등

그라

프 컬

렉션 제

품 수

백여 점

을 통

해 고

객에게

감동을 선

사할 것

이다. 또 35.31캐럿 팬

시 인

텐스 옐

로 래

디언트 컷

다이아몬드 링

, 유일

무이한 라

운드 다

이아몬드 네

크리스, 육면형

에메랄드 링

등 맞

춤 제

작 제

품과 방

대한 양

의 그

라프만의 타

임피스를 선

보인다.

문의 82-2-2256-6810

LA PERLA

이탈리아 명

품 란

제리 라

펠라는 지

난 8월 서

울신라호텔 아

케이드에 국

내 첫

플래그십 스

토어를 선

보인 데

이어 9월 초

도산공원에도

플래그십 스

토어를 오

픈한다. 아시아권에서는

이미 중

국, 싱가포르, 대만, 일본 등

에서 큰

기를 누

리고 있

으며, 국내에는 여

성 란

제리

컬렉션, 스윔웨어와 드

레스 등

크루즈 컬

렉션,

브라이들 컬

렉션, 스타킹, 남성 이

너웨어 등

로 선

보일 예

정이다. 또 라

펠라의 국

내 론

을 기

념해 출

시한 기

프트 카

드는 현

재 서

울신

라호텔 아

케이드에서 구

매할 수

있다. 라펠라

의 2013 F/W

컬렉션은 열

정의 나

라 스

페인

에서 영

감을 받

았다. 이번 F/W

시즌 듀

엔데

컬렉션The Duende Collection은

블랙, 루비

레드, 가닛 딥

레드, 사파이어 블

루 등

관능적

이고 강

렬한 색

상을 테

마로, 화려한 리

버 레

이스Leaver Lace와

자수 장

식을 사

용해 자

감 있

고 강

인한 여

성을 표

현한다.

문의 82-2-2231-4994

Page 134: Noblian 2013/09

T H E S H I L L A

T H E S H I L L A 162

A R C A D E

Brioni

이탈리아 명

품 남

성복의 대

명사 브

리오니가

지난 8월 1일, 서울신라호텔 지

하 1층 아

케이

드에 리

뉴얼 오

픈했다. 아케이드 내

브리오니

부티크는 115.7㎡(약

35평

) 규모의 넓

고 편

한 쇼

핑 공

간에 고

객 동

선을 고

려해 캐

주얼과

클래식 섹

션을 나

누어 배

치했으며, 대표 아

템인 슈

트를 비

롯해 세

련된 감

각이 돋

보이는

캐주얼웨어와 백

, 슈즈, 모자, 선글라스 등

양한 액

세서리 아

이템을 구

비해 남

성 토

털 룩

을 연

출할 수

있다. 특히 이

번 2013 F/W

즌은 영

국 출

신의 유

명 디

자이너 브

렌든 멀

인Brendan Mullane이

브리오니 크

리에이티

브 디

렉터로 임

명된 후

처음 여

는 컬

렉션으

로, 새로운 변

화를 선

보이는 좋

은 기

회가 될

것이다. 이번 리

뉴얼 오

픈을 기

념해 브

리오니

는 와

인과 네

이비 2가지 컬

러의 한

정판 레

아이패드 케

이스를 선

보일 예

정이다.

문의 82-2-2230-1321

COLOMBO via della spiga

콜롬보 비

아델라스피가에서는 2013 F/W

즌 컬

렉션을 위

한 광

고 캠

페인 ‘From a

Moment to Eternity’를 선

보인다. 밀라노에서

진행된 이

번 광

고 캠

페인은 도

심 속

박물관과

비스콘티 가

문을 위

해 건

립된 고

궁에서 상

층의 라

이프스타일 속

일상의 순

간을 자

연스

럽고도 담

담하게 담

아냈다. 광고 캠

페인 영

속에 이

번 시

즌 콜

롬보 비

아델라스피가의 최

상급 퍼

Fur와

클래식 아

이템이 등

장하는데,

퍼 컬

렉션은 텍

스처와 컬

러의 다

양함에서 느

껴지는 세

련된 디

테일과 형

태, 다채로운 표

감, 러스틱 터

치가 부

각된 것

이 특

징이다. 또

콜롬보 비

아델라스피가의 레

더 제

품 중

에도

절제된 아

름다움 속

에서 고

급스러움을 보

주는 ‘클래식 라

인’과 해

마다 스

페셜 리

미티드

로 선

보이는 ‘주얼 라

인’의 품

격 있

는 매

치도

함께 만

나볼 수

있다.

문의 82-2-2230-1225

THE

PLA

CE

FOR

VV

IP L

UX

UR

YS

HO

PP

ING

Page 135: Noblian 2013/09

N O B L I A N 163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THE SHILLA ARC ADE(82-2-2233-3131)

COLOMBO

캐시미어를 비

롯한 고

급 섬

유 분

야에서 최

로 인

정받는 이

탈리아 브

랜드 콜

롬보가 지

8월 1일, 7개

월간의 리

뉴얼 작

업을 마

친 서

신라호텔 아

케이드에 매

장을 오

픈했다. 2011

년 아

시아 첫

번째 매

장이었던 신

라호텔 아

이드 콜

롬보 매

장은 넓

고 쾌

적한 환

경에서 클

래식 프

레스티지를 콘

셉트로 원

목 인

테리어

와 고

급스러운 캐

시미어 소

재가 어

우러지도

록 연

출했다. 새롭게 오

픈한 콜

롬보 매

장에선

캐시미어는 물

론, 밍크, 세이블, 친칠라, 과나

코, 비큐나 등

최상급 소

재를 바

탕으로 한

양한 컬

러의 아

이템을 만

나볼 수

있다. 정제

된 디

자인과 가

벼운 무

게의 의

상으로 다

양한

럭셔리 라

이프스타일을 제

안하는 콜

롬보는

클래식과 어

번이라는 상

반된 주

제를 우

아하

게 해

석한 디

자인의 2013 A/W

컬렉션을 선

보일 예

정이다. 문의 82-2-2230-1129

AKRIS

스위스 직

물 산

업의 심

장부 산

갈렌St.gallen

에서 90년 전

에 설

립된 가

족 기

업형 패

션 하

우스 아

크리스. 알버트와 피

터 크

리믈러의 조

모인 알

리스 크

리믈러-쇼흐가 1922년 작

재봉틀 하

나로 앞

치마 한

장을 만

들면서 아

리스의 역

사는 시

작되었다. 그해부터 현

재에

이르기까지 모

던하면서도 세

련된 디

자인의

제품을 선

보이며 많

은 사

랑을 받

고 있

다.

2013 F/W

시즌에 선

보이는 카

디건은 아

크리

스의 아

이덴티티가 돋

보이는 제

품. 이는

100% 캐

시미어 소

재의 롱

니트 카

디건으로

캐멀과 사

하라(라

이트 베

이지) 컬러의 톤

온톤

조화가 우

아하고, 카디건의 오

른쪽 자

락에 프

린지 장

식을 달

아 독

특하면서 경

쾌한 느

낌을

준다. 이너로 매

치한 사

하라 컬

러의 캐

시미

어·실크 니

트 풀

오버, 캐멀 컬

러의 부

츠컷

울 팬

츠를 매

치하면 스

타일리시한 아

크리스

식 F/W

룩이 완

성된다.

문의 82-2-2230-1153

Page 136: Noblian 2013/09

D U T Y F R E E

T H E S H I L L A 164

F L A S H

신라면세점은 1986년 개

점한 이

래 우

리나라

를 찾

는 외

국인뿐 아

니라 내

국인에게도 다

한 브

랜드의 트

렌디한 제

품을 합

리적인 가

대에 선

보임은 물

론, 품격 있

는 쇼

핑 환

경과

서비스를 통

해 한

국을 대

표하는 면

세점으로

자리 잡

았다. 면세 쇼

핑만을 위

한 단

독 건

을 갖

춘 서

울점과 제

주점뿐 아

니라 인

천공항

점과 김

포공항점 등

총 7개 지

점을 갖

추어 시

내·공항 면

세점에서 차

별화된 노

하우를 인

정받고 있

다.

NO

W W

ITH

EV

ENB

ETTE

R B

ENEF

ITS

Page 137: Noblian 2013/09

N O B L I A N 165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THE SHILLA DUT Y FREE(82-1688-1110, www.shilladfs.com)

신라면세점, 뷰티 페스티벌 진행

스타일리시한 쇼

핑의 지

혜를 전

하는 신

라면

세점이 화

장품·향수 구

매 고

객에게 다

양한

혜택을 제

공하는 ‘뷰티 페

스티벌’을 진

행한다.

이번 행

사는 8월 30일

부터 오

는 10월

10일

지 열

린다. 국내에서 많

은 사

랑을 받

는 인

럭셔리 뷰

티 브

랜드 27개가 대

거 참

여하며,

이번 행

사로 면

세 가

격에서 15%

추가 할

인까

지 받

을 수

있어 합

리적인 가

격으로 베

스트

아이템을 구

입할 수

있는 좋

은 기

회다. 또 국

내 인

기 화

장품 브

랜드의 베

스트셀러로 구

된 신

라면세점 단

독 기

획 상

품 ‘골드 파

우치

세트’를

최대 15% 할

인된 가

격에 구

입할 수

있다. 이번 행

사는 신

라면세점 단

독 행

사로

서울점·인천공항점에서 진

행되며, $200 이

상 구

매 고

객에게는 1만원 선

불카드를 추

증정하는 등

푸짐한 행

사도 마

련된다. 해외여

행 계

획을 세

운 쇼

퍼들이라면 합

리적인 가

에 럭

셔리 뷰

티 브

랜드의 베

스트셀러 아

이템

을 구

매할 수

있는 이

번 찬

스를 놓

치지 말

자.

더욱 커진 혜택

6개월간의 레

노베이션을 마

치고 글

로벌 럭

리 호

텔로 도

약한 신

라호텔. 신라면세점은 구

매 고

객을 대

상으로 새

롭게 오

픈한 서

울신라

호텔 그

랜드 디

럭스룸 숙

박권 등

이 포

함된 경

품을 총 1000명에게 제

공한다. 이 숙

박권에

는 라

운지 조

식, 해피아워, 사우나 등

의 서

스는 물

론, 럭셔리 야

외 수

영장 어

반 아

일랜

드 입

장 혜

택이 포

함되어 있

다.

THE

SH

ILLA

DU

TY

FR

EE

Page 138: Noblian 2013/09

J O U R N A L

아이그너의 백 라인은 거친 가죽 레더 표면과 매트

하고 샤이니한 패턴으로 아이슬란드 자연 그대로의

매력을 표현했다. 그중에서도 이번 시즌 새롭게 출

시하는 씨빌 라인은 최고급 품질의 소가죽과 트라페

즈 형태의 클래식한 스타일이 돋보인다.

문의 82-2-3218-5932

A I G N E R

여행과 비즈니스를 대표하는 브랜드 투미TUMI에서

2013 F/W 시즌을 맞아 알파Alpha 컬렉션의 발틱

Baltic 컬러를 출시했다. 소재로는 투미 고유의 FXT

방탄 나일론을 사용했다.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제안해 기능적인 면에 세련된 컬러감

을 더했다. 문의 82-2-546-8864

T U M I

컨템퍼러리 클래식 아이콘 로사케이에서 시그너처

라인 케이백K-bag의 뉴 컬렉션으로 매력적인 레오

퍼드 패턴의 데이 클러치, 케이백 아프리카K-bag

Africa를 출시한다. ‘케이백’ 특유의 실용적인 투웨이

백으로 넉넉한 수납공간과 가벼운 무게감이 특징이

다. 문의 82-2-597-6701

r o s a . K

라꼴렉시옹의 2013 F/W 시즌에는 알렉산더 버만

Alexandre Birman, 아쿠아주라Aquazzura, 니콜라

스 커크우드Nicholas Kirkwood 등 현재 전 세계 패

션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슈즈 브랜드를 선보여

풍성한 라인을 전개하고 있다.

문의 82-2-3467-8588

L a C o l l e c t i o n

에이치스턴에서 대표적인 미의 여신인 헤라가 사용

한 나뭇잎으로 만든 왕관과 자연적 요소에서 영감을

얻어 헤라 컬렉션을 출시했다. 섬세한 아웃라인은

18K 노블 골드를 사용했고, 코냑 다이아몬드와 에이

치스턴만의 특별한 텍스처로 마감한 18K 옐로 골드

의 2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문의 82-2-515-1945

H . S t e r n

콜롬보의 2013 A/W 컬렉션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임스가 선보이

는 첫 컬렉션으로 주목받았다. 클래식과 어번이라는 상반된 주제를 우

아하게 해석해 고품격 디자인을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스카프는, 다크

브라운을 기본 바탕으로 제품 제작 후 염색하는 기법인 가먼트 다잉

기법으로 완성한 3가지 컬러의 그러데이션과 시즌에 맞게 더욱 깊어

진 컬러가 매력적이다. 문의 82-2-3218-5932

C O LO M B O

질 샌더 네이비의 2013 F/W 컬렉션은 간결하게 이

어지는 실루엣의 깔끔한 형태와 심플한 럭셔리의 센

스를 강조했다. 또 재미를 더하면서도 정확하고 정

밀하게 재단한 셔츠, 허리 라인 아래 A 라인으로 퍼

지는 셔츠와 풀 스커트, 플리츠스커트 등 풍성한 카

테고리로 선보였다. 문의 82-2-3442-3012

J I L S A N D E R N AV Y

Page 139: Noblian 2013/09

8월 23일,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4층 키톤 매장이

리뉴얼해 오픈한다. 참신한 콘셉트의 스토어는 키톤

의 중후한 매력과 럭셔리함을 강조해 완전히 새로워

진 모습으로 선보일 것이다. 전 세계 키톤 매장이 시

작하는 VMD 프로젝트도 함께할 예정이다.

문의 82-2-542-9953

K I T O N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슈대즐의 헤라HERA 슈즈

는 록 시크 룩의 대표 아이템인 스터드 장식을 좀 더

세련되고 시크하게 연출한 아이템이다. 블랙 오픈토

스타일로 사각 스터드와 감각적이고도 아찔한 킬힐

이 다리 곡선을 한층 섹시하게 만들어준다.

문의 82-2-543-7685

S h o e d a z z l e

덴마크 슈즈 브랜드 에코에서 혁신적인 하이힐

‘SCULPTURED 75’ 라인을 선보인다. 아침부터 밤까

지 온종일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하이힐로 기존

6.5cm 힐에서 7.5cm로 높아진 힐은 세련되고 날씬

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으며, 편안한 착화감이 특

징이다. 문의 82-31-628-4800

E C C O

라이닝 처리를 없애 지극히 심플하면서도 일절 장식

없이 순수하고 모던한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셀린의

카바 백이 하트 모양을 연상케 하는 투 톤 컬러로 올

가을 새롭게 선보인다. 부드러운 최상급 양가죽으로

만든 하트 카바는 가벼우면서도 수납력이 좋은 것이

특징. 문의 82-2-3444-1709

C É L I N E

다리 F&S에서 전개하는 지방시 아이웨어에서 지방

시의 콘셉트를 담은 모델을 선보였다. 지방시

SGV821 모델은 화려하거나 과장된 장식보다는 지

방시의 옵세디아를 템플 포인트로 장식해 로맨틱하

고 럭셔리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문의 82-2-513-2389

G I V E N C H Y E Y E W E A R

띠어리에서 웨어러블한 시크 룩을 제안한다. 슬림 핏의 캐시미어

100% 코트는 깔끔한 실루엣과 칼라에 섬세한 테일러링과 일자 포켓

이 시크함을 더했으며, 여기에 격자무늬 프린트가 돋보이는 고급스러

운 실크 블라우스, 밑단의 시보리로 감각적인 모양을 만들어내는 배기

핏 팬츠를 매치해 웨어러블한 시크 룩을 완성했다.

문의 82-2-544-0065

t h e o r y

프랑스를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롱샴에서 캐주얼

한 감성에 시크한 매력을 더한 콰드리Quadri 백을

새롭게 선보인다. 소가죽 위에 사선이 교차되는 직

조 무늬가 유연한 느낌을 표현하며, 엠블럼이 각인

된 메탈 명판과 같은 니켈 소재의 하드웨어 마감은

로큰롤 무드를 연상케 한다. 문의 82-2-513-2288

LO N G C H A M P

Page 140: Noblian 2013/09

J O U R N A L

독일 명품 브랜드 휴고 보스사의 럭셔리 컨템퍼러리

브랜드 휴고HUGO가 론칭 20주년을 기념하는 아이

코닉 아웃핏을 선보인다. 이 룩은 휴고의 상징 컬러

인 다크 레드 컬러의 스키니 핏 팬츠와 매치해 휴고

만의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문의 82-2-2014-9178

H U G O

금강제화의 르느와르가 발등을 따라 흐르는 라인이

매력적인 ‘에끌레어’를 출시했다. ‘에끌레어’는 ‘반짝

비치는 빛’이라는 의미처럼 슈즈 라인의 스터드와

메탈 장식 굽, 글리터 솔 등 슈즈 디테일마다 반짝이

는 요소를 담았다.

문의 82-2-530-7159

R e n o i r

스타일로 완성된 편안한 슈즈 ‘락포트’에서 착화감이

좋은 토털 모션 힐Total Motion Heel을 출시한다. 스

타일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토털 모션 힐은

하루 종일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해 대도시를 가로질

러 출퇴근하거나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장인에게 적

합한 제품이다. 문의 82-2-2635-7729

R O C K P O R T

Z제냐 컬렉션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현재’와 장인

정신, 야외 활동의 전통을 강조하던 ‘중세’라는 서로

다른 시간을 하나의 프레임 안에서 선보인다. 하우

스의 전통인 테일러링의 요소는 그대로 유지하되 어

깨의 구조물을 없애 자연스럽고, 강렬하며 샤프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문의 82-2-2240-6521

Z Z E G N A

시크한 우아함으로 개성을 표현하고 라이프스타일

을 즐기는 패션 피플을 위한 고감도 밸류 캐주얼

Value Casual 브랜드 ‘celeb KIM YOUNG JOO’. 아

이보리 레이스에 라이트 베이지 컬러 소재를 믹스

매치해 모던한 느낌의 롱 블라우스는 고급스러우면

서도 페미닌한 느낌을 준다. 문의 82-2-515-1322

c e l e b K I M Y O U N G J O O

최고의 럭셔리 가죽 액세서리 브랜드 발렉스트라는 2013 F/W 시즌을

맞아 고급스러우면서도 실용적인 새로운 디자인과 컬러의 제품을 선

보였다. 여성 컬렉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Sally, Smile, Tuile, Lady O

백 라인은 뉴 시즌 컬러인 에보니와 캐멀 컬러로 제작해 강한 생명력

을 지닌 독립적인 여성의 느낌을 듬뿍 담았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소

유한 개성 있고 세련된 스타일을 표현한 이번 시즌 신제품은 기존 제

품의 클래식한 느낌과 더불어 호보, 토트와 캐주얼한 느낌의 숄더백

등 젊고 발랄해진 분위기를 더했다. 문의 82-2-2232-1937

V a l e x t r a

최고의 품질과 디자인으로 영원한 가치를 창조하는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에서 올가을 로맨틱한 웨딩을

꿈꾸는 커플을 위한 웨딩 주얼리를 선보인다. ‘사랑

의 신’이라는 뜻을 가진 ‘듀 아모르’ 반지와 ‘최초의’

라는 뜻을 가진 ‘듀 프리모’ 반지는 골든듀의 ‘듀’ 시

그너처 라인 제품이다. 문의 82-2-3415-5796

G o l d e n D e w

Page 141: Noblian 2013/09

프리미엄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레이밴은 클럽마

스터에 알루미늄 신소재를 접목한 알루미늄 클럽마

스터Aluminum Clubmaster를 새롭게 선보인다. 매

트한 알루미늄과 대조를 이루는 샤이니한 브리지,

레이밴만의 아이코닉 리벳이 조화를 이뤄 트렌디하

며, 안정된 핏을 제공한다. 문의 82-2-501-4436

R a y - b a n

2013 F/W 시즌,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특별한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에르메네질도 제냐가 독점 생산

하는 ‘트로페오 내추럴 컴포트 울’ 소재를 사용한 ‘피

에-드-풀’ 패턴의 슈트 컬렉션은 재킷의 탄탄한 어

깨와 좁은 라펠, 플랫 프런트의 슬림 핏 팬츠 등이

특징. 문의 82-2-2240-6521

E r m e n e g i l d o Z e g n a

잘리아니에서 선보이는 모던하면서도 활동적이고

개성 넘치는 여성을 연상시키는 개츠비 백은 컬러,

소재, 디테일 면에서 세심함이 돋보인다. 그립감이

안정적인 견고한 손잡이와 뛰어난 완성도의 양옆 날

개 장식이 특징이다.

문의 82-2-6905-3752

Z A G L I A N I

이탈리아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뇨나의 더

블 캐시미어는 아뇨나의 대표 패브릭으로, 가벼운

동시에 보온성이 뛰어나 고급스러운 아우터 웨어에

최적의 패브릭이다. 더블 캐시미어 소재의 더블브레

스트 코트는 우아하면서도 매니시한 디자인이 특징

이다. 문의 82-2-3438-6070

A G N O N A

자넬라토는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가을 패션을

위해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셀러브리티 김남주와 컬

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포스티나 바이 김남주’는

실용적인 미디엄 사이즈로,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

위에 파이톤 프린트가 고급스럽게 어우러진 것이 특

징이다. 문의 82-2-547-9700

Z A N E L L AT O

지난달 서울신라호텔 1층에 오픈한 그라프 다이아몬드에서 희소가치

와 아름다움을 지닌 매력적인 주얼리를 선보인다. 자연에 보내는 찬사

의 의미로 최신 주얼리 메이킹을 위해 가장 아름다운 생명체를 선택해

탄생시킨 버터플라이 컬렉션은 반짝이는 마르키즈 다이아몬드와 페어

셰이프 다이아몬드에 마치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앉은 듯하다.

문의 82-2-2256-6810

G R A F F

제이에스티나 ‘베네치아VENEZIA’ 라인은 베네치아

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리알토 브리지에서 바라본

베네치아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 고급스러운 골

드 바 장식이 인상적이며 자연스러운 소재의 광택이

고급스러운 컬러감과 어우러져 세련돼 보인다.

문의 82-80-998-0077

J . E S T I N A

Page 142: Noblian 2013/09

J O U R N A L

카키 컬러를 전체적으로 사용한 구호의 페미닌 트렌

치 룩은 칼라 부분만 네이비 컬러로 배색해 세련된

멋스러움을 더했으며, 둥글게 떨어지는 어깨선과 허

리 벨트로 조여주는 라인은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한

다. 문의 82-2-514-9580

K U H O

타임은 레이디라이크 스트랩 스틸레토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 타임이 선보이는 딥 레드 컬러의 ‘레이디

라이크 스트랩 스틸레토’는 발목을 감싸는 벨크로

형식의 스트랩과 날렵한 앞코, 높이 10cm의 스틸레

토 힐을 더해 여성의 라인을 아름답게 완성해준다.

문의 82-2-547-3825

T I M E

혁신적인 기능성 소재에 현대적 감성의 디자인을 접

목한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 ‘알레그리Allegri’. 레인

코트 등 기능성 트렌치코트가 주력 제품인 알레그리

는 30~40대 남성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유럽 및 미

주 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 편집 숍에서 브랜드를 전

개하고 있다. 문의 82-2-3441-4927

A l l e g r i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2013 F/W 컬렉션에서 이

스트 엔드 컬러 블록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최근

트렌드인 컬러 블록 디자인을 이용해 토트와 숄더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형 백으로 실용

적이다. 문의 82-2-3479-1380

M A R C B Y M A R C J A C O B S

뉴 엘레강스를 추구하는 랑방 컬렉션은 ‘하트 백 시

리즈Heart Bag Series’를 새롭게 출시한다. 염소 가

죽 위에 날염 처리한 면과 견 소재를 레이어드해 자

연스러우면서 독특한 질감 및 염소 가죽과 체인을

꼬아 만든 스트랩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문의 82-2-3483-6260

L A N V I N C O L L E C T I O N

캐멀과 사하라(라이트 베이지) 컬러의 톤온톤 조화가 극도로 고급스러

운 100% 캐시미어 롱 니트 카디건. 카디건의 오른쪽 자락에만 프린지

장식을 달아 경쾌함이 느껴지는 디테일을 제안한다. 이너로 매치한 사

하라 컬러의 캐시미어·실크 니트 풀오버는 폴로 칼라로 새로운 감각

을 전하며, 캐멀 컬러의 부츠컷 울 팬츠를 매치해 스타일리시한 F/W

룩을 완성한다. 문의 82-2-3442-5496

A K R I S

드비어스 다이아몬드 주얼리에서 영롱하게 반짝이

는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있고, 링을 한 개 또는 여

러 개를 겹쳐 착용할 수 있는 스텍스 오프 스파클

Stacks of Sparkle 컬렉션을 선보인다. 레이어드되

는 링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더욱 매

력적이다. 문의 82-2-2118-6061

D E B E E R S

Page 143: Noblian 2013/09

오리엔트 골프에서 선보이는 시모어 퍼터의 PIM 1

모델은 무게의 대부분이 센터의 후방에 자리해 아주

쉽고 정확하게 헤드를 릴리스할 수 있다. 블레이드

형 또는 스몰말렉형 퍼터를 선호하는 골퍼에게 적합

한 모델이며, 심플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문의 82-2-582-5787

S e e M o r e

타사키는 밸런스 에라 링Balance Era Ring의 흑진

주 버전을 새롭게 선보인다. 밸런스 에라 링은 자사

진주 양식장을 소유한 브랜드답게 최상급 진주만 사

용하며, 진주가 링 위에 떠 있는 밸런스 볼과 같은

부유감을 느끼게 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문의 82-2-3461-5558

TA S A K I

패션 & 라이프스타일 편집 매장 ‘라움RAUM’에 국내

독점으로 데카던트가 입점한다. 북유럽 특유의 내추

럴한 감성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

터 카리나 문트 홀스트Karina Mundt Holst가 자신의

어머니가 들던 1970년대 빈티지 가죽 백에서 영감

을 받아 탄생했다. 문의 82-2-517-8533

D E C A D E N T

영국 출신의 천재 디자이너 피터 코팽Pe t e r

Copping이 이끄는 니나리치NINA RICCI의 시즌 컬

렉션은 세련되고 기품이 있는 데다 클래식 댄서의

절제된 품위를 불러일으키는 롱앤린 실루엣으로, 엑

스트라 파인 메리노 니트 소재가 편안하면서도 우아

함을 극대화한다. 문의 82-2-6905-3447

N I N A R I C C I

완벽한 사랑의 상징인 티파니 웨딩 밴드. 18K 옐

로·로즈·화이트 골드와 플래티넘 등으로 선보이

는 티파니 밴드 링은 심플한 디자인의 밀그레인, 브

랜드 특징을 살린 TCO, 볼드한 디자인의 아틀라스

링 등 감각적인 소재와 스타일로 준비되어 있다.

문의 82-2-547-9488

T I F FA N Y & C O.

르베이지 스트링 캐시미어 카디건은 칼라가 더블로 되어 있어 2가지

스타일을 레이어드한 듯한 독특한 디자인이 포인트다. 힙 라인을 덮는

길이에, 허리에 스트링이 들어가 있어 지적이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주며 날씬한 실루엣을 연출한다. 캐시미어 100%로 제작된 이 카디건

은 온몸을 부드럽게 감싸는 감촉과 고급스러운 포근함이 기온차가 심

한 환절기에 안성맞춤인 제품으로, 베이지와 브라운 2가지 컬러로 출

시된다. 문의 82-2-3483-6212

L E B E I G E

스톤헨지에서 본격적인 가을 웨딩 시즌에 앞서 진행

하는 ‘얼리버드 웨딩 프로모션’은 8월 15일부터 1달

간 3부, 5부 다이아몬드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

들에게 다이아몬드 레이어드링을 증정하는 행사이

다. 또한 커플링을 예물로 하는 예비 부부들과 사랑

의 증표로 커플링을 장만하려는 연인들을 위한 스폐

셜 이벤트도 진행한다. 문의 82-2-3284-1300

S T O N E H E N g E

Page 144: Noblian 2013/09

J O U R N A L

달팡은 스티뮬스킨 플러스 라인의 고성능 아이크림

인 스티뮬스킨 플러스 디바인 아이크림을 재론칭한

다. 모든 여성의 첫 피부 고민을 해결해주는 프리미

엄 제품으로 86%의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해 눈가

피부의 탄력을 높여주고 칙칙해진 눈가를 밝고 환하

게 가꿔준다. 문의 82-2-3440-2786

D A R P H I N

랩 시리즈는 남성의 피부를 젊고 생기 넘치는 피부

로 가꿔주는 에이지 레스큐+ 훼이스 로션 & 아이 테

라피 플러스 진생을 선보인다. 인삼 성분을 함유해

노화, 스트레스, 피로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제품

으로, 안티에이징 모이스처라이저와 아이 트리트먼

트로 구성됐다. 문의 82-2-3440-2757

L A B S E R I E S

버츠비는 피부 건조가 시작되는 가을을 맞아 인텐스

하이드레이션 라인을 제안한다. 이 라인은 클라리

세이지를 함유해 피부 깊숙한 곳까지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고보습 제품, 트리트먼트 마스크, 클렌저,

아이 크림, 데이 로션, 나이트 크림 등 총 5가지로

구성되었다. 문의 82-80-308-8800

B U R T ’ S B E E S

스위스퍼펙션은 9월 신제품 셀룰라 퍼펙트 리프트

세럼을 선보인다. 스위스퍼펙션의 셀룰라 퍼펙트 리

프트 시스템 라인으로, 고농축 재생 & 리프팅 성분

이 피부 깊숙이 안전하게 침투해 즉각적으로 주름을

완화하고 탄력을 증진시키며, 하루 종일 수분을 촉

촉하게 공급한다. 문의 82-2-555-5152

S W I S S P E R F E C T I O N

설화수는 한가위를 맞이해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구

성된 추석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자음수와 자음유

액 기초 2종으로 구성된 세트와 진설수, 진설유액 2

종으로 구성된 2가지 세트로 구성됐다. 설화수 추석

선물 세트로 감사의 마음과 함께 아름다움을 선물해

보자. 문의 82-80-023-5454

S U LW H A S O O

아베다의 국내 첫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8월 14일 압구정 로데오 거리

에 오픈했다. 스트레스로 가득한 우리의 일상에 ‘힐링’을 제공하는 콘

셉트로, 1층에는 제품 구매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스파 룸, 2층

에는 아베다의 살롱 프로페셔널을 양성하는 교육 시설이 들어선다. 오

픈 당일 수많은 셀러브리티가 참여한 가운데 오픈 기념 파티가 열렸는

데, 아베다의 2013 F/W 컬렉션 ‘하트 랜드’ 트렁크 쇼와 2층에 꾸민

아베다의 숲을 만끽하며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었다.

문의 82-2-3440-2905

AV E D A

트리아뷰티에서 제모 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촉촉하게 가꿔주는 쿨링 앤 카밍 바디 마스크를 출

시했다. 일시적으로 자극받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

키고, 탄력과 풍부한 수분을 공급해 피부를 매끄럽

고 부드럽게 가꿔준다.

문의 82-80-369-3300

Tr i a B e a u t y

Page 145: Noblian 2013/09

2000년 ‘Editions de Parfums’라는 이름으로 세계적

인 향수 전문가들의 이름을 걸고 향수를 만들 수 있

는 장을 마련한 오뜨 퍼퓨머리의 선구자 프레데릭

말이 9월 5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오픈한다. 조

향사 12명이 만든 오뜨 꾸뛰르 퍼퓸 18가지를 경험

할 수 있다. 문의 82-2-3479-6258

F R E D E R I C M A L L E

펜할리곤스는 추석을 맞아 사랑스러운 플로럴 향기

의 배니티즈 배쓰 & 바디 컬렉션을 제안한다. 입욕

제, 오일 향수, 보습제로 사용할 수 있는 배니티즈

오일 향수와 배니티즈 배쓰 & 샤워젤, 배니티즈 핸

드 & 바디 크림 그리고 배니티즈 탤컴 파우더 총

4가지로 구성되었다. 문의 82-2-555-5152

P E N H A L I G O N ’ S

끌레드뽀 보떼에서 A/W 신제품 루주 아 레브르를

선보인다. 장미의 아름다움을 재현한 컬러와 텍스처

가 돋보이는 립스틱으로 선명한 발색, 롱 래스팅 효

과, 부드러운 발림성과 고급스럽고 우아한 향을 자

랑한다. 새틴Satin, 실크Silk, 벨벳Velvet의 3가지 텍

스처로 마련된다. 문의 82-2-3438-6032

C l é d e Pe a u B e a u t é

안나수이는 보헤미안 감성을 담은 프루티 플로럴 우

디 계열의 향수 라비드보헴을 출시했다. 론칭 행사

가 그랜드 하얏트 리젠시 룸에서 개최되었는데, 행

사장 내부는 라비드보헴의 시그너처 컬러인 퍼플 컬

러의 조명에 나비 조명, 장미꽃 등이 더해져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문의 82-80-800-8809

A N N A S U I

마크 제이콥스에서 작년에 출시한 도트의 후속작인

프루티 플로럴 계열 향수 허니를 출시한다. 귀여운

꿀단지를 연상시키는 둥근 보틀 위에 나비 2마리가

사뿐히 앉아 있으며, 마크 제이콥스 패션을 상징하

는 폴카 도트 패턴이 톡톡 튀면서도 사랑스러운 느

낌을 전한다. 문의 82-2-3443-5050

M A R C J A C O B S

겔랑은 파리지엔의 감성을 전하는 라 쁘띠 로브 느와르 오 드 퍼퓸을

출시했다. 블랙 체리, 베르가모트의 핑크 노트와 블랙티, 파촐리, 통카

빈의 블랙 노트가 어우러져 강렬하면서도 고혹적인 향을 선사한다. 특

히 보틀은 아티스트인 듀오 일러스트레이터 쿤첼+데이가스

Kuntzel+Deygas와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했다. 기존 라 쁘띠 로브 느

와르 오 드 뚜왈렛과는 보틀에 새긴 블랙 미니드레스 디자인으로도 구

분할 수 있는데, 이번 오 드 퍼퓸에는 블랙 퍼프소매 미니드레스가, 기

존 오 드 뚜왈렛에는 블랙 튜브 톱 드레스가 새겨져 있다.

문의 82-80-343-9500

G U E R L A I N

아모레퍼시픽은 대나무 수액과 녹차 성분을 함유한

트리트먼트 CC 쿠션의 새로운 컬러 100호를 출시

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100호 컬러는 좀 더

화사하고 커버력 있는 피부를 연출하고 싶은 고객의

요청에 의해 붉은 기를 줄이고 밝은 톤을 강화해 선

보인다. 문의 82-80-023-5454

A M O R E PA C I F I C

Page 146: Noblian 2013/09

J O U R N A L

몽블랑 타임워커 월드타임 노스 헤미스피어는 북극

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부터 바라본 지구의 지도를 보

여주고 있다. 다이얼 가장자리의 플랜지에는 북반구

24개 도시의 이름이 적혀 있다. 가는 베젤, 커다란

다이얼을 통해 가독성을 높였다.

문의 82-2-3485-6627

M O N T B L A N C

파일럿몬트레 디에로네프 타입 20 애뉴얼 캘린더

워치는 100%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시간당 3만

6000번의 진동수로 최고의 정확성을 자랑하는 엘

프리메로를 탑재했다. 6시 방향에 자리한 60초 카운

터 외에 1년에 한 번만 조절하면 시각과 요일, 날짜

가 정확하게 표시된다. 문의 82-2-2118-6225

Z E N I T H

플라이백 기능이 결합된 컬럼 휠 크로노그래프 무브

먼트를 탑재한 L.U.C 크로노 원은 기계식 시계의 정

수를 보여준다. COSC 인증을 거친 L.U.C 칼리버

03.03-L은 4가지 혁신적인 시스템에 대한 특허 출원

을 자랑한다. 42mm의 18캐럿 화이트 골드 케이스,

실버 다이얼로 제작되었다. 문의 82-2-6905-3390

C H O PA R D

펜디 워치에서는 카멜레온 컬렉션의 에나멜 버전을

새롭게 선보인다. 사각의 유선형 케이스는 인체 공

학적인 곡선 처리를 통해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

며, 케이스 하단에는 펜디 로고인 FF를 새겨 깊이 있

는 입체감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한다.

문의 82-2-3284-1300

F E N D I

스위스 전통 워치메이커 론진은 8월 13일 신세계백

화점 본점 신관 1층에 단독 부티크를 오픈했다. 국

내 첫 입고된 다양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구비, 고객

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오픈 당일에는

론진이 준비한 샴페인과 함께 론진의 오프닝 행사가

개최되었다. 문의 82-2-310-1597

LO N G I N E S

트랜스오션 크로노그래프는 우아한 케이스와 한층 슬림한 베젤로 간

결함의 정수를 보여준다. 고성능 셀프 와인딩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인 칼리버 01이 장착되었으며, 최초의 방수 푸시피스였던 클래식한 원

형의 푸시피스는 빈티지한 느낌을 자아낸다. 베젤에 다이아몬드가 세

팅된 버전도 선보인다. 문의 82-2-3448-1230

B R E I T L I N G

아틀리에 스켈리톤은 초대형 40.50mm의 케이스 오

프닝을 통해 스켈리톤 무브먼트의 정교한 움직임을

볼 수 있다. 다이아몬드 12개가 기요셰 문양의 문자

판 다이얼에 있으며, 무브먼트는 루이 14세 양식이

섬세하게 각인, 장식되었고, 이는 사파이어 크리스털

을 통해 볼 수 있다. 문의 82-2-757-9866

O R I S

Page 147: Noblian 2013/09

오메가는 2013년 신제품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600M 굿 플래닛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블루 래

커 다이얼에 애플리케 인덱스, 베젤 링 위 밝은 오렌

지 컬러 GMT 눈금과 중앙의 GMT 바늘을 통해 또

다른 타임 존의 시각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82-2-3149-9575

O M E G A

미니 다이너스티 워치는 화이트 배경에 로즈 골드

색상의 로마 숫자가 큼직하게 새겨져 있어 미니 워

치가 가질 수밖에 없는 실용성의 한계를 뛰어넘었

다. 또 다이얼의 크리스털 스톤 장식과 고급스러운

연결 장식으로, 큰 다이얼에도 투박하지 않게 여성

스러움을 강조했다. 문의 82-2-3444-1708

F O L L I F O L L I E

BR 01 헤딩 인디게이터는 방향 지시계에서 영감을

받았다. 오리지널 형태의 에어 내비게이션 그래픽의

디자인을 BR 01 헤딩 인디케이터의 다이얼로 구현

했다. 46mm 빅 사이즈 케이스, ETA 2897 무브먼

트, 100m 생활 방수 기능, 양면 반사 방지 사파이어

글라스를 사용했다. 문의 82-2-3284-1332

B E L L & R O S S

파텍필립 컴플리케이션 중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

는 5960의 플래티넘 버전은 머캐니컬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에 애뉴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

추고 있다. 10시, 12시, 2시 방향의 창은 각각 요일,

날짜, 월을 표시하며, 6시 방향에는 모노 카운터가

있다. 문의 82-2-6906-3339

PAT E K P H I L I P P E

새롭게 돌아온 탱크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디

자인되어 남성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까르띠에

가 제작한 첫 번째 매뉴팩처 무브먼트 1904 MC가

장착된 오토매틱 워치는 다이얼의 사파이어 글라스

투명 케이스백 너머로 아름다운 머캐니컬 무브먼트

와 로터를 감상할 수 있다. 문의 82-1566-7277

C A R T I E R

1987년 출시 이후, 지난 26년간 진화해온 링크 컬렉션의 2013년 새

로운 모델, 링크 칼리버 16 크로노그래프 스틸 & 로즈 골드. 기존의 우

아한 디자인은 간직하되 브라운 악어가죽 스트랩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케이스와 다이얼 내 러닝 세컨드 카운터와 로고 그리고 인덱

스는 로즈 골드 소재로 제작했으며, 지름 43mm 사이즈로 다이얼 내부

는 수직 효과를 주어 세련된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문의 82-2-548-6020~1

TA G H e u e r

8월 5일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블랑팡의 국내

첫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갤러리를 응용한 이

번 행사장은 블랑팡의 2013년 신제품뿐 아니라 특

별한 기회가 아니면 한자리에서 보기 힘든 초고가의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워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문의 82-2-3149-9597

B L A N C PA I N

Page 148: Noblian 2013/09

J O U R N A L

마세라티가 제7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공식 메인

협찬사로 선정됐다. 영화제 기간에 수많은 월드 스

타에게 마세라티의 시그너처 모델인 ‘올 뉴 콰트로

포르테’를 의전 차량으로 제공하고, 그란투리스모,

그란카브리오 등 마세라티의 주력 모델도 영화제 현

장에 전시할 예정이다. 문의 82-2-3433-0821

M A S E R AT I

아우디 공식 딜러 참존모터스가 인턴십 프로그램

‘CMBT’를 통해 전문 세일즈맨 양성을 강화했다. 참

존모터스는 약 4주 동안 참존모터스 트레이닝 센터

에서 직무 관련 기본 교육은 물론 전문 세일즈맨 양

성을 목표로 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공적으

로 마무리했다. 문의 82-2-555-3468

C h a r m z o n e M o t o r s

올 뉴 레인지로버가 ‘제이디파워 앤 어소시에이트

J.D. Power & Associates’에서 실시한 ‘2013년 자동

차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총점’과 ‘대형 프리미엄 CUV 부문’에서

동시에 1위에 올랐으며, SUV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문의 82-2-2071-7000

L A N D R O V E R

아우디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국내 최초로 개

최한 ‘아우디 R8 LMS컵 시리즈’가 막을 내렸다. 아

우디 R8 LMS 차량으로만 경주를 치르는 원메이크

국제 대회로 우승은 홍콩의 아우디 GQ 레이싱팀의

마치 리 선수가, 월드 스타 곽부성은 아마추어 부문

3위를 차지했다. 문의 82-2-6009-0000

A U D I

DS3와 DS4와 DS5을 선보인 시트로엥이 그 라인업

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모델은 물론 e-HDi 마이

크로 하이브리드 기술과 Hybrid4 풀 하이브리드 기

술을 적용한 모델까지 배치하고 있는 것. 시트로엥

은 지난 2012년 126만5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

다. 문의 82-2-545-5665

C I T R O Ë N

재규어가 고성능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 ‘F-TYPE’을 출시했다.

F-TYPE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로 불리는 E-TYPE을 계

승했다. 이안 칼럼이 디자인한 이 차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위원회가

선정한 ‘2013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상’도 수상했다. 최고 출력은

340~495마력, 최대 토크는 45.9~63.8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부가세를 포함해 F-TYPE은 1억400만원부터, F-TYPE S는

1억2000만원, F-TYPE V8 S는 1억6000만원이다.

문의 82-2-2071-7000

J A G U A R

인피니티가 G25의 소비자 가격을 570만원 낮춘

G25 스마트 모델을 발표했다. 이 같은 파격적인 가

격 인하는 인피니티의 ‘모던 럭셔리’라는 가치를 더

욱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의 일환

이다. 젊은 층은 물론 여성층까지 공략할 예정.

문의 82-80-010-0123

I N F I N I T I

Page 149: Noblian 2013/09

소금과 설탕을 쏙 빼고 견과류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신제품 디-넛츠와 디-넛

츠 프리미엄이 출시됐다. 이미 로스팅된 제품을 수

입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 로스팅해 고소함이 살

아 있다. 햇빛과 습기를 차단하는 특수 은막 포장으

로 신선한 맛이 유지된다. 문의 82-80-399-0001

D - N U T S

허드슨 퍼니처가 나무 고유의 결과 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고, 시간의 흐름에 의해 자연스럽게 생기는

흔적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인

다. 원하는 나무와 소재,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으며,

모든 가구가 전 세계에 단 하나뿐인 작품으로 소장

가치가 뛰어나다. 문의 82-2-516-3011

H U D S O N F U R N I T U R E

클럽메드 바캉스코리아(www.clubmed.co.kr)가 겨

울 시즌을 위한 ‘클럽메드 겨울 휴가 보너스’ 프로모

션을 진행한다. 오는 9월까지 이번 겨울 시즌에 이

용할 수 있는 클럽메드 리조트 패키지를 예약하는

고객에게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문의 82-2-3452-0123

C l u b M e d

싱글 몰트위스키 글렌피딕이 추석을 맞아 실속과 품

격을 담은 추석 선물 세트를 출시한다. 이번 추석 선

물 세트는 글렌피딕 정규 연산 제품(12년, 15년, 18

년)으로 구성됐다. 정규 연산 세트는 연산에 맞게 글

렌피딕 전용 글렌캐런 글라스와 언더락 잔, 샷 잔 등

으로 구성됐다. 문의 82-2-2152-1600

G l e n f i d d i c h

형우모드의 국내 유명 침구 브랜드 아이리스와 파코

라반이 각각 27주년과 17주년을 맞아 브랜드 론칭

기념 고객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두 브랜드가 입점한 전국 유명 백화점에서

론칭 축하 상품 외에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82-2-354-5520

H Y U N G W O O

꿈의 주방 가구 넵스가 아파트와 주상 복합 등 대단위 세대를 대상으

로 하는 특판용 리빙 가구 전용 공간인 ‘넵스 리빙존Nefs Living Zone’

을 삼성동 쇼룸에 선보였다. 리빙존에는 ‘2인 자녀방’을 주제로 다양한

용도의 가구가 빌트인 되어 있다. 가구를 별도로 구매했을 때 구색이

맞지 않거나 공간 활용에서 한계가 생기는데, 이를 극복한 빌트인 리

빙 가구들이다. 특판 고객에 한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자

녀방 가구에서 드레스룸까지 다양한 공간 제안이 가능하다.

문의 82-1566-2300

N e f s

인피니가 이탈리아 명품 컨템퍼러리 가구 ‘B&B

Italia’의 오피스 컬렉션을 소개한다. 오피스 컬렉션은

오피스 및 빌딩 1층 로비, 골프장 메인 클럽하우스

등을 장식할 수 있는 소파와 의자부터 임원 및 경영

진의 공간을 꾸밀 수 있는 가구까지 다양한 상품으

로 구성되었다. 문의 82-2-3447-6000

B & B I t a l i a

Page 150: Noblian 2013/09

T H E S H I L L A 178

O N E Y O U N G A R C H I T E C T ’ S D R E A M

Born in Canada in 1929, Frank Gehry is

synonymous with the use of chains and other

inexpensive materials in his sculpture-like

buildings. In 1989 he was awarded the

prestigious Pritzker Prize for his outstanding

achievements in the field of architecture.

Frank Gehry became a world famous

architect because of his own unique DNA. As

Frank Gehry once said, however, the

architecture of today is much different than

the architecture of his era. All an architect

needed to do in his era was to construct

buildings well, whereas architects of today

can’t be limited to just a knowledge of

architecture. They must acquire knowledge

about cities, environments, energy, and

technology so they can quickly make sense of

rapidly changing societies and provide new

alternatives for the world. That is one the

reasons people are paying close attention to

Suprastudio, a course offered at UCLA’s

Graduate School of Architecture in which

Frank Gehry is participating. And of course

all eyes are on Kim Kiduck, the new architect

working as an assistant professor at UCLA

with Gehry.

Kim Kiduck did not originally set out to

become an architect. He graduated from

Korea University with a degree in business

administration. However, what he felt when

he stayed up late studying during university

was only pain. It was only after finishing his

mandatory military service that he became

exposed to architecture for the first time, in a

summer course offered by Harvard. “What

goes through the minds of people who

discover they have talents and then realize

they can use them every hour of every day

from the moment they open their eyes in the

morning until they lie down to go to sleep at

night? I realized that for me it was my

happiness and my reason for living.”

PROFILE

Architect Kim Kiduck became so

captivated with architecture

when he was first exposed to it

that he went on to receive a

graduate degree in architecture

from Harvard. Highly praised for

his passion and skill, he worked

in the architectural firms of Peter

Eisenman and Zaha Hadid and at

Yazdani Studio. He is currently an

assistant professor at UCLA.

Famous architect Frank Gehry meets with a young man who has

shown new vision in architecture.

EDITOR AHN SANGHO

Page 151: Noblian 2013/09

N O B L I A N 179

While Kim Kiduck was introduced to

architecture rather late in life, he has amassed

a great many experiences in a short period of

time. In contrast with other international

students he gained recognition as a talented,

hard working student thanks to his

exceptional work ethic and was soon

publishing and participating in exhibitions in

under a year’s time. Another very important

thing that happened in his life at that time was

when he began working at Eisenman

Architects. After meeting Peter Eisenman,

renowned for the way he had shaken up

modern day architectural theory, Kim Kiduck

began working at his architecture firm.

“Everyone was very surprised that a student

who didn’t even have an undergraduate

degree in architecture would be recognized

after such a short time and selected to work in

Peter Eisenman’s office. After that Peter

Eisenman became my mentor.” That’s not all,

however, because the following year he began

working as a consultant in the office of Zaha

Hadid. While it was just for a short time

because he was still attending graduate

school, the communion he shared with Zaha

Hadid was powerful. “Zaha Hadid gets to the

h eart of matters in an instant. When I would

show her my designs she would instantly

identify and extract the portions that held

more potential, draw a few sketches and

returned them to me. While it was nothing

more than a few lines on the page, I could

understand what she was saying. It’s

exhilarating to be able to share something like

that through sketches, rather than through

conversation.” The compliments and

encouragement he received from these giants

in the field gave him confidence and

motivation. These experiences also provided

him with two ardent supporters and assets--all

because people recognized the passion and

talents he possessed. He was also the

youngest Korean participant in the renowned

architecture exhibition, The Venice Biennale.

Later he worked at Yazdani Studio where he

acquired practical and professional

knowledge on the detailed and structural

aspects of buildings.

After that he worked as an assistant professor

at the New School of Architecture and as an

assistant professor at the UCLA Graduate

School of Architecture. This is where he came

in contact with yet another giant of the

architecture industry—Frank Gehry. UCLA is

currently offering a course entitled

Suprastudio at its Graduate School of

Architecture. Hitoshi Abe, Chair of the

department, was looking to achieve ground-

breaking change through this course which is

conducted in collaboration with the studios of

renowned architects like Frank Gehry, Thom

Mayne and Greg Lynn; with each tackling a

different theme or issue. Suprastudio is

designed to foster new visions for

architecture. Accordingly, the topic that Kim

Kiduck is examining with Frank Gehry at

Suprastudio is how a city might be free of

power grids, water supply networks and

sewage systems using the latest technologies

and what evolution might occur to said city as

a result. “If architecture first began when

someone used tree branches to create shelter,

then modern architecture has become an

organism possessing massive quantities of

technology, knowledge and information.

Architecture is a living organism that grows

within the city limits, reliant on its

environment and energy. Depletion of the

earth’s energy resources has a direct effect on

architecture. Architects are busily working to

find solutions for this. That’s why I think that

architects should no longer be limited to the

role of mere designers, but must instead

demonstrate new vision by working in close

cooperation with other experts from a variety

of different disciplines and backgrounds.

Toshiba is already at work developing a

miniature nuclear generator. This would mean

that buildings would no longer be limited to

being developed as part of a larger city plan,

but could in fact be developed independently.

The focus of our architecture research is on

how technologies like this, when used, can be

adopted and what effects they will have on

architectural designs.” It is because of this

that Toyota has donated four robots to

Suprastudio. The history of robots in

architecture is still very short, but if efficient

uses can be found for them it will bring great

innovations to the world of architecture. “Of

course it will be impossible to escape from

the basic services a city provides for the near

future. Solar energy source technologies have

been under development for quite some time,

but it’s difficult to say that they are a perfect

solution due to their inefficiency. If

technologies like the miniature nuclear

generator that I mentioned before become

usable, applying them to residential buildings

is obviously the next step. These are the type

of alternatives we are trying to find at UCLA

with Frank Gehry. If this type of research

continues it is only a matter of time before

these types of things can be realized in actual

buildings.”

Kim Kiduck is very interested in architectural

form. However, oftentimes form without a

system is little more than a beautiful

sculpture. Technology is introduced to

architecture in order to keep up with the flow

of time. However, architecture must also not

lose its artistic aspect of the creating form and

space. Kim intends to continue studying

architecture, as a hybrid art of technology and

design, in which the environment influences

the architectural form while the architecture

reciprocally affects the environment. Talent

alone is not enough to make one a global

architect. Global architects have the full

support of their countries, communities and

people. Despite the fact that Korea still has a

long way to go in this regard, Kim Kiduck

still dreams of one day becoming the first

Korean to win the Pritzker Prize.

Page 152: Noblian 2013/09

SEP.09

S M T W T F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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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30

1 s tGUERLAIN

파리지엔 감성을 담은 세련된 향기의 라 쁘띠 로브 느와르 오 드 퍼퓸

출시

3 r dGALLERY MEE

이규학 초대 개인전 <Monument- Homage on Van Gogh>, 9월

3~28일, 갤러리미

3 r dACQUA DI PARMA

두바이의 오리엔탈 무드에서 영감을 받은 남성 향수 콜로니아 인텐자

우드Colonia Intensa Oud 출시

5 t hFREDERIC MALLE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2층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 부티크 오픈

4 ~ 5 t hBrioni

국내 브리오니 매장에서 최고급 맞춤복 서비스인 MTM(Made To

Measurement) 이벤트 개최.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

7 t hGangdong Arts Center

<꽃가마 타고>, 9월 7~14일, 강동아트센터, 우리의 어머니상과 현대

사회에서 보편화된 자식들의 모습을 그려낸 연극

1 1 t hKiton

이탈리아 수석 테일러가 내한해 맞춤 서비스 진행. 매장에서 사전 예약

가능

1 3 t hMYEONGDONG THEATER

리 홀Lee Hall의 뮤지컬 <광부화가들>, 9월 13일~10월 13일, 이상우

연출, 강신일, 김승욱, 김중기, 민복기 출연

1 3 t hEUGEAN GALLERY

<The Man Who Shot Ambivalence>, 9월 13일~10월 26일,

이유진갤러리, 독일, 영국, 벨기에 등지 출신의 해외 작가 4인으로 구성된

기획전

2 6 t hHermes

남성을 위한 에르메스의 제안 <아 프로포 돔므A Propos d’Hommes>,

9월 26~29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