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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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71 / OCTOBER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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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of Noblian 2014/10

I S S U E 1 7 1 / O C T O B E R / 2 0 1 4

헤리티지와 컨템퍼러리. 나란히 마주 보고 있는 두 단어는 만나고 나뉘기를 반복하면서 문화

를 만들고 삶을 이야기합니다. 동양과 서양이 만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조화로

움’이 돋보이는 콘셉트 매거진 NOBLIAN. 우리는 근원적인 조화로움을 우주와 자연에서 찾기

로 했습니다. 긴 시간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얻어낸 놀라운 사실은 조상은 이미 예전부터 이런

만물의 이치를 터득했다는 것입니다. 별을 이루는 다섯 원소에서 우주 순환의 이치를 알고, 자

연의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사람도 이해할 수 있음을 깨달았지요. 동양에서 ‘오행’을 알아

가는 동안 서양에서는 숫자 5에 주목했습니다. 완벽한 숫자로 알려진 ‘5’는 균형과 안정의 수

입니다. 그런 까닭에 오랜 시간 건축과 디자인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접목해온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전통 오행 사상과 트렌디한 숫자 5가 조화를 이루는 데서 NOBLIAN 리뉴

얼이 시작되었습니다. 물水, 불火, 나무木, 쇠金, 흙土의 다섯 가지 자연 요소는, 각각의 의미

를 적용한 콘텐츠가 담긴 섹션명과 감각적인 타이포그래피로 존재합니다. 이를 통해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오행의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바로 NOBLIAN입니다.

물水은 지혜를 의미하며 감성적인 인문학적 접근으로 다양한 장르 안에서의 전통을 찾아가는

스페셜 테마로 이뤄집니다. 불火은 생성, 열정, 지혜를 의미하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서의 이슈를 소개합니다. 나무木는 창조와 생명을 의미하며, 예술·문학 등 우리 시대의 다양

한 문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돌金은 진귀함과 새로운 탄생을 뜻하며, 감각적인 비주얼의 아이

템 화보가 펼쳐집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담아내는 것이 바로 흙土. 생명의 근원이 되

는 흙은 우리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기사로 채워질 것입니다.

콘텐츠와 조화를 이룬 디자인 역시 매력적입니다.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던 컨템퍼러

리 디자인으로 NOBLIAN만의 타이포그래피를 개발해, 섹션 타이틀로 자리매김하며 책의 곳

곳에서 감각적인 모습으로 존재합니다. 특히 각각의 칼럼명과 매치된 한문 타이포그래피와 오

각형이 매치된 아이콘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모습이 달라져 재미를 더합니다. 또 전통적인

여백의 미와 과감한 풀 레이아웃 등이 균형을 이뤄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전통과 어우러진 모던 컨템퍼러리의 차별화된 콘셉트로 유니크 스타일 매거진을 선보이는

NOBLIAN. 전통과 현대가 만나 또 다른 오늘과 내일을 만들어가는 것처럼. NOBLIAN만의 헤

리티지로 오늘의 컨템퍼러리를 만들고, 새로운 퓨처리즘에 도전합니다.

C O N C E P T

C O V E R

01

‘다이아몬드의 왕’으로 불리며 젊은 시절부터 다이아몬드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대영제국 4대 훈

장 수훈자(OBE)이자 설립자인 로렌스 그라프 회장의 손을 거쳐 탄생하는 그라프 다이아몬즈의 마

스터피스. 그는 채굴부터 폴리싱과 커팅, 세팅까지 주얼리 메이킹의 전 과정을 섬세하고 꼼꼼하게

진행하며, 화려한 디자인과 최고급 보석의 조화로 완벽한 주얼리 피스를 완성한다. 여러 종류의 꽃

과 식물을 모티프로 한 디자인에 에메랄드, 사파이어 등 진귀한 보석으로 세팅한 그라프 다이아몬

즈의 컬렉션에서 단연 돋보이는 모티프는 ‘나비’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혼의 여신 프시케

의 상징이기도 한 나비는 여러 문화권에서 부활의 상징으로 자주 묘사되며 자연에서 가장 아름답고

우아한 생명체 중 하나로 꼽힌다. 그라프 다이아몬즈에서는 버터플라이 컬렉션, 버터플라이 모티

프 컬렉션과 버터플라이 실루엣 컬렉션 등 대표적 컬렉션의 주얼리에서 워치, 브로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유니크하게 변신한 나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먼저 보석의 광채와 화려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버터플라이 워치는 섬세하게 대칭을 이룬

나비의 날개를 모티프로 한 모델. 날개 부분에는 페어셰이프 다이아몬드를 구조적으로 배열하고,

중앙에는 파베 다이아몬드를 정교하게 장식해 섬세함을 뽐냈다. 다이아몬드 버전, 블랙 새틴 스트

랩과 앨리게이터 스트랩 디자인으로도 선보인다.

클래식 버터플라이 컬렉션은 자유, 다채로운 삶, 열정, 혁신을 표현했다. 기존 컬렉션에 블루·핑크

사파이어, 에메랄드, 루비 등 다양한 색상의 보석으로 완성한 풍부한 색감이 돋보인다.

버터플라이 모티프 컬렉션은 눈부신 보석 장식의 파베 원형 테두리 안에 만화경을 보는 듯 조형적

인 나비가 가득한 것이 특징이다. 파베 다이아몬드 원형 테두리 중앙에는 영롱한 빛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구조적으로 세팅해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최상의 빛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후프 이

어링과 네크리스 세트도 선보인다.

그라프 다이아몬즈의 정교함과 장인 정신은 파베 버터플라이 컬렉션에도 잘 나타난다. 멋진 나비가

무리를 지어 날아가는 듯한 모습으로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한 이 제품은 옐로 다이아몬드, 화이트

다이아몬드와 색감이 풍부한 블루·핑크 사파이어, 에메랄드, 루비를 장식해 화려함이 절정에 달했

다. 나비의 날갯짓을 연상시키는 우아함과 유색 보석의 찬란함이 가득한 그라프 다이아몬즈의 버터

플라이 컬렉션은 차원이 다른 주얼리를 원하는 이에게 탁월한 선택임이 분명하다.

온양민속박물관 아트 디렉터 장인기

이번 달 <NOBLIAN> 스페셜 테마는 ‘부엌’이다. 스페셜 테마의 기고자이기도 한 아트 디렉터

장인기는 글을 통해 전시에 대한 애정을 한가득 풀어놓았고, 내용 확인은 물론 캡션까지 정리

하는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녀의 열정이 담긴 전시 <부엌, 삶의 지혜를 담다>는 온양

민속박물관에서 11월 2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문학평론가 정여울

책을 읽어야겠다고는 늘 생각하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처럼 쉽지 않다. 시간이 모래알처럼 흩어

진다고 하기 전에 모래알 같은 내 마음을 탓하는 게 옳을 듯하다. 그런 에디터에게 문학평론가

정여울의 ‘문학’ 칼럼은 독서에 대한 소중함, 나아가 소박한 삶의 의미에 대해 곱씹어보는 계기

를 선사했다.

‘TONY & GUY’ 메이크업 부원장 최승희 & 헤어 장우진

이번 달 자동차 화보 촬영의 주제가 ‘The Two Faces of MASERATI’였다. 제목 그대로 한 모

델이 상반된 두 얼굴을 가져야만 했다. 촬영 여건상 한 컷을 찍을 때마다 번갈아가며 스타일을

계속 바꿔야 했음에도, 장우진 헤어 실장님은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몇 번이고 완벽한 메이크

오버를 해주셨다. 최승희 부원장님은 붓 터치 몇 번으로 모델의 얼굴을 멋지게 변화시킴은 물

론 모델의 마음까지 움직이는 능력자다. 장시간 촬영으로 모델이 지칠 때쯤이면 유머러스한

말투로 웃겨주고, 촬영장 분위기를 즐겁게 주도해주셨다. 꼼꼼하면서도 빠른 손놀림을 보유

한 헤어 메이크업 팀 덕분에 순조로운 촬영을 이어갈 수 있었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C O N T R I B U T O R S

0 3 7

S p e c i a l T h e m e

0 4 8

N o w

0 5 0

D e l i g h t

0 5 4

S t y l e

0 5 6

G u y

0 6 0

E v e n t

0 6 4

D r i n k

0 6 6

P i c k

0 9 6

A r t

0 9 8

L i t e r a t u r e

1 0 0

S c o p e

1 0 4

Pe o p l e

1 0 8

Pe o p l e

1 1 0

Fa s h i o n

1 2 0

J e w e l r y

1 2 6

I t e m

1 3 2

Wa t c h

1 3 6

Pe l l e

1 4 0

B e a u t y

1 4 6

L i v i n g

1 5 2

A u t o

1 5 8

L i v i n g

1 6 2

Tr a v e l

1 6 8

H e r i t a g e

1 7 0

C l i n i c

1 7 2

Pe t

1 7 4

Ta s t e

1 7 6

E c o n o m i c

E D I T O R I A L

E D I T O R I N C H I E F

최선아 Sunah Choi

[email protected]

D E P U T Y E D I T O R I A L D I R E C T O R

전선혜 Sunhye Jun

[email protected]

E D I T O R

김새봄 Saebom Kim

[email protected]

최윤정 Yunjung Choi

[email protected]

신민주 Minju Shin

[email protected]

C O N T R I B U T I N G E D I T O R

윤보배 Bobae Yoon

[email protected]

C O P Y E D I T O R

정혜경 Hyekung Chung

E N G L I S H C O P Y E D I T O R

Joel Browning

C O R R E S P O N D E N T

Sookkyoung Lee(London)

Yunkyoung Oh, Hyekyung Han(Tokyo)

Haeeun Kim, Barbie Rang(New York)

Semi Lee(Las Vegas)

Kyoungyun Kang(Moscow)

Ginger(London) SIM(Paris),

Meehee Cho(Milan)

Carrie Kim(Frankfurt)

D E S I G N

C R E AT I V E D I R E C T O R

안준영 Junyoung An

[email protected]

D E S I G N E R

전효진 hyojin jeon

[email protected]

박지윤 jiyoon park

[email protected]

P H O T O G R A P H Y

F U N S T U D I O김상민 Sangmin Kim

정준택 Juntaek Joung

A D V E R T I S I N G

A D V E R T I S I N G D I R E C T O R

김영 Young Kim

[email protected]

T E A M M A N A G E R

최성진 Sungjin Choi

[email protected]

M A N A G E R

이승수 Seungsoo Lee

[email protected]

박원기 Wonki Park

[email protected]

이시범 Sibum Lee

[email protected]

M A R K E T I N G

M A R K E T I N G D I R E C T O R

윤영길 Younggil Yoon

[email protected]

M A N A G E R

신정란 Jungran Shin

박지선 Jay Park

[email protected]

송보림 Bolim Song

[email protected]

A D M I N I S T R AT I O N

M A N A G E R

김영미 Youngmi Kim

[email protected]

차지영 Jiyoung Cha

[email protected]

A D V I S E R

김금주 Kumju Kim

D I V I S I O N H E A D

류인석 Insuk Ryu

[email protected]

C E O & P U B L I S H E R

임중휘 Rennie Lim

[email protected]

발행사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04 신사빌딩 3F Tel 82 2 541 6665 Fax 82 2 541 6011

등록일 2009년 6월 22일 (등록번호 강남 라 00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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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출력 한결 그래픽스 82 2 333 7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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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A S T H E A D

N O B L I A NN o 1 7 1 2 0 1 4 / 1 0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HERMÈS(82-2-542-6622)

In October 2014, Maison Hermès Dosan Park will greet customers with a new look.

Since its original opening in 2006, Maison’s image has undergone slight reflections and changes,

however this is the first time major portions have undergone transformations.

T R E N D

R E M A R K A B L E M E TA M O R P H O S I S

O F M A I S O N H E R M È S

화려하게 빛나는 금빛 외관의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는 2006년 첫 오픈 이후 도산공원 거

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왔다. 항상 새로

운 혁신을 추구하는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

는 10월,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8

년에 걸쳐 달라진 메종의 모습을 반영한 미묘

하지만 주목할 만한 내부 공간을 소개한다.

에르메스의 건축 코드와 장인 정신을 바탕으

로 신중하고 면밀하게 이뤄진 이번 변화를

통해 면적 274㎡의 3층은 홈 컬렉션 전용 공

간으로, 지하 1층은 카페 마당과 컨템퍼러리

아트 전시 공간 ‘아뜰리에 에르메스’로 탈바

꿈했다. 홈 컬렉션만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꾸민 3층은 가구, 텍스타일, 벽지, 테이블웨

어, 스포츠 및 레저용 비치 용품과 피크닉 제

품을 포함한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또

생-루이Saint-Louis의 크리스털 제품과 퓌

포카Puiforcat의 실버 제품도 만나볼 수 있

다. 나나 디첼Nanna Ditzel의 테이블과 의

자로 완성된 라운지에서는 고객이 커피와 차

등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영상물을

상영할 수 있는 특별 스크리닝 공간이 준비

되었다. 또 개인의 전용 매장처럼 느낄 수 있

는 VIP 공간도 별도로 마련되었다. 지하 1층

에 자리한 카페 마당도 상자 안의 상자를 연

상시키는 콘셉트로,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되

었다. 특히 카페 마당은 오픈 8주년을 맞아

카페 마당 한우 버거, 비프 카레라이스, 카페

마당 샐러드 등 새 메뉴를 다채롭게 선보인

다. 카페 마당 옆에는 3층에서 이전한 컨템퍼

러리 아트 전시 공간 아뜰리에 에르메스가

새롭게 자리했다. 이전한 아뜰리에 에르메스

의 첫 번째 전시로 큐레이터 가엘 샤르보

Gael Charbau가 기획한 ‘컨덴세이션

Condensation’이 10월 2일부터 11월 30일

까지 펼쳐진다. 새롭게 변신한 메종 에르메

스 도산 파크에서 다시 한번 에르메스의 장

인 정신과 파리지엔의 세련된 감성, 그리고

서울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su m37°(82-80-023-7007) Avène(82-1899-4802)

Fall is the time of year when the weather is the most unpredictable.

I f you want to completely protect your sk in from the extreme changes in temperature,

you need to start taking genuine care of your sk in’s moisture balance now.

가을을 맞이하는 이즈음은 1년 중 날씨가 가

장 변화무쌍한 때다. 변덕스러운 일교차로부

터 피부를 온전히 보존하려면 지금부터 피부

에 공을 들여야 한다.

가을철 뷰티 화두는 단연 보습. 단순히 수분

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피부에 수분막을 씌우

고 영양을 공급해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함

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숨37°의 시크릿 프로

그래밍 에센스는 요즘 대세인 발효 화장품으

로, 청정 지역에서 자란 86가지 꽃과 식물의

자연 발효 성분 ‘사이토시스’를 함유해 끈적임

없이 피부 깊숙이 풍부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

한다. 여기에 외부 환경으로 인해 흐트러진

피부를 개선해 원 상태로 회복시킨다. 에센스

하나만으로 수분, 탄력, 피부의 결과 톤을 관

리해주니 가을 피부 고민은 한결 던 셈이다.

특히 10월 한 달간 이 똑똑한 에센스를

245ml 대용량 스페셜 에디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86가지 성분 중 ‘발효 원추리 꽃’을 담아

낸 패키지에 넉넉한 용량,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니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말자.

환경의 변화에 민감해지는 피부가 고민이라

면 아벤느의 ‘CPI 스킨 리커버리 크림’을 눈여

겨볼 것. 방부제 없이 피부에 필요한 성분만

넣은 크림으로, 멸균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특허 용기에 담았다. 방부제뿐 아니라

향료 및 색소 등 피부 자극 요소를 넣지 않아

민감한 피부에 제격인 제품이다. 반면 염증

반응을 차단하는 특허 성분 파르세린, 스쿠알

란, 식물성 글리세린이 함유돼 있어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속땅김 없이 촉촉하게 보

습해준다. 중·지성 피부를 위한 레귤러 타입

과 건성 피부를 위한 리치 타입 2가지로 출시

되니 피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FA L L C O U N T E R M E A S U R E S

F O R T H E S K I N

B E A U T Y

Our ancestors have long considered the kitchen to be an

important tiny universe that contains the principles of

Yin and Yang and the Five Elements. They considered it

more than simply a place to prepare and store food.

To them it was a place of healing where families could

share the warmth of life. We ruminate on the meaning of

the kitchen through an examination of the traditional

kitchen and tools that contain the wisdom of our ancestors.

T H E S H I L L A 038

S P E C I A L T H E M E

N O B L I A N 039

느리게 걷기, 텃밭 가꾸기, 효소 만들기, 템플스테이 등 자

연으로부터 행복의 가치를 추구하는 움직임은 자연스레 우

리의 소박한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산업 혁명 이후 쉽고

빠른 것을 선호해온 우리는 다시 아날로그적 전통으로의 회

귀를 시작한 것이다. 예부터 우리 선조는 산허리를 잘라 길

을 내거나 산자락을 잘라 집터를 만들지 않았다. 우리의 산

천山川과 산하山河는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적절한 조화와

균형을 이뤄 자연 그대로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것이었다.

수복강녕壽福康寧을 바라던 오랜 염원처럼 과거부터 현재

까지 인류의 주요 화두 가운데 하나인 건강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규정한 개념에서도 알 수 있듯 육체적인 것뿐 아

니라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안녕도 함께 건강함을 뜻한다.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곳인 부엌은 작은 우주다. 양택삼

요陽宅三要에 따르면, 부엌[燥]의 위치는 대문[門]과 주인

방[主]과 더불어 주택 내 주요 구성 요소 중 하나다. 우주론

을 기준으로 볼 때, 남향집 동쪽에 자리한 사랑채가 남성이

머무는 양陽의 공간이라면, 안방과 부엌은 서쪽에 놓여 음

陰에 해당했다. 부엌의 물(식수)과 불은 밀접한 관련이 있

는데, 이를 음양오행으로 구분하면 물[水]은 음陰, 불[火]

은 양陽이므로 곧 부엌이 음양오행의 원리가 내재된 작은

우주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부엌이 서쪽에

자리하는 것은 밥을 풀 때 주걱이 안쪽으로 향하게 되므로

복이 집 안으로 들어오게 하기 위함이며, 키질을 부엌을 향

해서 하지 않는 것도 조왕신 王神을 모신 신성한 공간이

자 부정을 씻어주는 정화의 공간이라는 의미와 상징이 담

겨 있기 때문이다. 또 지방마다 부엌을 정지나 정제라고도

했다. 부엌은 채광이나 통풍 등을 고려해 음식 냄새가 안채

로 흐르는 것을 막고, 화재에 취약한 한옥이기 때문에 언제

나 부엌의 위치를 지혜롭게 선택해야 했으며, 부엌을 지을

때는 쓰는 흙조차 엄격하게 구분해 사용했다. 이렇듯 부엌

은 가옥의 중심이었으며, 주거 환경과 일상생활에서 중요

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우리 전통 부엌을 소개하는 <부엌, 삶의 지혜를 담다>는

온양민속박물관 개관 36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으로, 온양

민속박물관 본관에서 11월 2일까지 개최된다. 단순히 음

식을 보관하고, 요리하던 부엌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신

성한 공간으로부터의 종교적인 의미를 지닌 부엌에서부터

자연과 과학이 공존하는 부엌에 이르기까지 우리 전통 부

엌에 대해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 또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였던 부엌 도구를 통해 선조의 절제된 조형적인 미감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우리 삶의 지혜가 담긴 식문화를 공유

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 전통 부엌을 소개하는 전시 <부엌, 삶의 지혜를 담다>(9월 30일~11월 2일)는 온양민속박물관 개관 36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으로, 온양민속박물관 본관에서 개최된다

T H E S H I L L A 040

S P E C I A L T H E M E

생명을 지키는 신성한 공간

: 하 루의 시작을 알립니다

가족의 음식을 만들던 부엌은 단순히 음식을 조리하는 물

리적 공간이 아니었다. 식구食口의 건강을 책임지는 부엌

은 가옥의 중심이었으며, 신령이 내재한 신성한 공간이었

다. 작은 우주라 불리는 부뚜막 위에는 새벽마다 정화수 한

그릇을 떠놓고 집안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조왕

신을 모셨다. 조왕 王은 불신火神으로, 부엌에서 모시는

정화淨化의 신이다. 불은 집 안에 온기를 돌게 하고 음식을

조리하는 데 필수 요소이므로, 난방 시설이 없던 당시의 불

씨는 그 집안의 소중한 생명력으로 인식되었다.

‘잿불 화로의 불씨가 꺼지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이 전해

내려오듯 불씨를 보존함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으며, 불씨

를 꺼뜨리는 사람은 한 집안을 잘 꾸려갈 수 없다고 여겼

다. 이사할 때도 가장 먼저 부엌에 솥을 옮기고, 아궁이에

불씨 덩어리를 옮겨 묻었다. 이렇듯 불씨를 보존하던 전통

은 20세기 후반 집들이를 할 때 성냥을 가져가는 풍속으로

이어진 것이다. 부엌 바닥에 두고 아궁이에 바람을 일으켜

불이 잘 피워질 수 있도록 도와준 풀무, 간단한 음식을 조

리할 때 썼던 풍로風爐, 육류나 빈대떡을 부쳐 먹던 번철燔

鐵 등은 부엌에서 불을 사용할 때 요긴하게 쓴 도구들이다.

부엌에서뿐 아니라 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한 도구도 있다.

바로 우리 궁중 음식을 대표하는 신선로다. 여러 어육과 채

소를 함께 넣어 끓이는 신선로는 입을 즐겁게 해준다고 해

열구자탕悅口子湯이라고도 한다. 큰 합과 같은 모양에 발

과 아궁이가 달려 있으며, 합 가운데에는 원통이 세워졌는

데, 이것은 뚜껑의 중심 구멍 윗면까지 높이 솟아 있다. 이

원통 안에 숯을 피우면 외부와 통하는 구멍이 있어 불이 꺼

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탈 수 있으며, 불길은 뚜껑 위의 구

멍으로 나간다. 신선로의 자세한 그릇 모양과 조리법은

1700년대 한문 요리서인 <소문사설 聞事說>에 처음 등

장하고, 그 명칭은 조선 시대 정희량이 화로에 채소를 끓여

먹었는데, 기풍이 신선과 같아서 신선로라 부르기 시작한

데서 비롯했다고 한다.

가족의 수복강녕을 바라며 섬세하게 수놓은 수저집 匙箸囊 Spoon Pouch, 비단, 9.5×29.5cm,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원통 안에 불을 피워 따뜻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었던 궁중 음식의 대표 신선로 神仙爐 Bass Chafing Dish, 백동, 18.0×14.0cm,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간단한 음식을 조리할 때 썼으며, 불씨를 보존하는 과거의 전통이 담긴 풍로 風爐 Cooking Furnace, 곱돌, 23.0×19.0×20.4cm,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N O B L I A N 041

여자들의 권력의 원천인

부엌이여

이타利他의 샘이여

사람 살리는 자리가 거기이니

밥하는 자리의 공기여

정현종 ‘부엌을 기리는 노래’ 中

T H E S H I L L A 042

S P E C I A L T H E M E

삶의 싱싱한 비린내와

비루함의 비밀스런 비빔밥

수다스런 푸성귀들의

아삭거리는 음표들

당신이 가장 오래 음미하는

애끓는 간장

말없는 섬유질의 혀

오늘도 나는 저녁을 짓는다

부엌, 아득할 것도 없는

나의 지평선

박은율 ‘부엌 칸타타’ 中

N O B L I A N 043

자연과 과학이 공존하는 공간

: 정 성껏 준비합니다

전통 부엌에는 선조의 지혜로운 과학 원리가 담겨 있다. 우

리 부엌의 특징은 음식을 조리, 저장하는 역할뿐 아니라 난

방과 취사를 겸한 온돌과 부뚜막이 있다는 점이다. 부뚜막

은 아궁이를 통해 방 아래 설치된 온돌을 데우는 난방 역할

을 하기 때문에 부엌 바닥의 높이가 마당보다 낮았으며, 낮

아진 부엌 바닥은 외부의 찬 기운을 막고, 효율적인 난방

환경을 제공했다. 부뚜막에서 나는 연기는 천장과 맞닿은

높이의 창으로, 통풍 기능을 강화했고, 채광을 통한 살균

과 건조는 부엌 벽 중간중간에 뚫린 살창이 담당했으며, 하

루 24시간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부엌

벽면은 황토로 마감했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소개되

는 조개약볶이[製藥機]는 약재를 볶을 때 사용하는 도구

다. 부엌은 음식뿐 아니라 약재를 만드는 공간이기도 했

다. 금속 제품으로 약을 볶으면 그 효능이 소실될 수 있기

에 서민은 보통 조개나 곱돌, 오지 등으로 약볶이를 만들었

고, 왕실에서는 은을 사용했다고 한다. 조개의 가장자리는

놋쇠로 두르고 손잡이도 놋쇠로 만들어 실용성을 가미한

약재 도구뿐 아니라 생활 용기에서도 음식의 발효를 돕는

숨 쉬는 그릇 옹기, 나쁜 독을 없애는 생명의 그릇 유기, 음

식의 변질을 막는 옻칠처럼 그릇의 기능과 용도에 맞춘 소

재와 형태가 다양한 부엌 도구를 살펴볼 수 있다.

선조의 지혜로운 과학 원리가 담긴 부엌 도구 맷돌 磨石 Handmill, 돌, 39.0×34.0cm,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나쁜 독을 없애는 생명의 그릇 유기와 음식의 발효를 돕는 숨 쉬는 그릇 옹기 합 盒, 청동·청자·분청·백자·유기

(왼쪽부터) 16.5×16.0, 17.5×12.5, 17.5×16.0, 16.5×14.0, 13.5×13.0cm,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T H E S H I L L A 044

S P E C I A L T H E M E

건강과 복을 만드는 공간

: 오 늘도 잘 먹었습니다

부엌은 우리 삶의 문화를 정직하게 보여주는 공간이다. 작

은 살림살이 하나도 함부로 다루지 않고, 금기와 법도를 지

키며 생활한 부엌은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해 끼니를 지어

내는 곳이 아니라 정성과 진심을 담아 가족의 건강과 복을

만드는 공간이었다. 우리 전통 밥상은 된장, 간장이나 김

치, 장아찌처럼 오랫동안 숙성해야 제맛을 내는 발효 음식

이나 저장 음식을 보면 알 수 있듯 음양오행 사상을 기본으

로, 근검절약 정신이 깃든 검소한 상차림 문화를 가지고 있

다. 또 영양이나 건강 면에서도 효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오

늘날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술의 주원료인 누룩을

만드는 누룩틀, 메주를 디디어 메주 모양을 일정하게 만드

는 메주틀은 모든 저장 음식을 직접 만들던 어머니들이 요

긴하게 쓴 부엌 도구였다. 누룩틀 형태는 원형, 타원형, 네

모형 등이 있고, 소재는 주로 나무와 짚을 이용한 틀이 대

부분이며, 돌이나 쇠를 녹여 만든 주물 형태도 있다. 누룩

틀은 쳇바퀴나 밑이 없는 모말처럼 생겼는데, 누룩이나 메

주의 재료를 싼 보자기를 그 안에 넣고 발로 디뎌 단단하게

다진다. 누룩의 품질은 형태를 잡을 때 밟는 정도에 따라

다르다. 이때 누룩을 단단하게 만들지 못하면 술맛이 떨어

지고 신맛이 강해진다고 한다. 고려 말의 문신 조운흘이 강

릉태수가 되어 손님이 늘어나자 하인에게 누룩을 살살 밟

게 했다고 한다. 그러자 술맛이 떨어지고 신맛이 강해져 손

님이 오면 그것을 핑계 삼아 술상을 일찍 물렸다고 한다.

발효 음식으로 영양과 건강을 챙긴 선조의 부엌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누룩틀 麴機 Yeast Frame, 벚나무, 43.0×26.0cm,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누룩틀 麴機 Yeast Frame, 짚, 25.0×12.0cm,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N O B L I A N 045

반지르르한 가마솥에

노르스름한 누룽지

뜨물 붓고 나무 주걱으로 뭉그적거리다

또 한소끔 불을 밀어 넣으면

때때로 구들목 막혀,

아궁이로 내미는 붉은 불의 혓바닥이

얼굴을 핥는 세월을 밟고

송연우 ‘입식 부엌’ 中

T H E S H I L L A 046

S P E C I A L T H E M E

부엌의 공기는

다시 뒤돌아보지 않아도

또 시詩 같고,

공기 속의 그릇들은

내 방의 책들보다

더 소중한 내용을 담고 있어,

읽다가 먼 데 보는

시집詩集 같고

장석남 ‘부엌’ 中

N O B L I A N 047

나눔과 소통이 있는 공간

: 잠 시 쉬어갑니다

부엌은 혼자일 때는 사색의 공간이고, 여럿이 모여 일할 때

는 삶의 방식을 서로 공유하는 교제의 장이다. 육체적인 가

사 노동뿐 아니라 정서적 휴식이 있는 공간이었다. 전통 주

거에서 부엌은 건물 전면에 자리하며, 마당과 직접 연결되

기 때문에 부엌은 집 전체를 통제하고 총체적 활동을 관할

하는 역할을 했다. 특별한 날이면 부엌을 중심으로 온 동네

사람이 모여 국수를 뽑아 잔치를 열거나 떡방아를 쪄서 맛

있는 떡을 함께 만들며 이야기를 나눴다.

메밀을 많이 심은 산촌에서는 메밀이 소화가 잘 안 되는 식

물이었기 때문에 가루로 빻아 만든 국수를 즐겨 먹었다. 국

수는 요리법이 쉽기도 하지만, 길이가 길어 장수의 의미와

결연結緣의 영원함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어 결혼식 날

에는 주로 국수를 먹었다. 중국은 국수를 주로 반죽해서 잡

아 늘이는 납면법으로 가락을 만들지만, 우리는 눌러서 하

는 착면법으로 국수틀의 누름대를 누르면 국수공이가 반

죽통에 들어가면서 국수 가닥이 가는 실처럼 빠져나온다.

국수는 물에서 건진 면이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이 국수라

부르던 것이 점차 대중화된 것으로 여겨진다. 또 잔칫상에

서 빠지지 않던 떡은 ‘밥 위에 떡’이라는 속담처럼 주식인

밥보다 떡을 한층 맛있는 음식으로 생각하고 즐겨 먹었다.

떡은 추수한 뒤 비가 오면 밖에 나가 일할 수도 없고, 곡식

은 넉넉하기 때문에 주로 가을이나 겨울철에 만들었다. 우

리 음식 문화는 길쌈과 두레처럼 혼자 하기 힘든 일을 품앗

이하듯 작은 것이라도 이웃과 나누며 소통하는 우리의 소

박한 삶의 문화가 담겨 있다.

음식을 만들어 혼자 먹지 않고 이웃과 함께 나눠 먹던 예스러운 정이 남아 있는 도시락 Lunchbox, 대나무, 14.0×29.0cm,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온 동네 사람이 모여 국수를 뽑아 잔치를 열었던, 우리의 소박한 삶의 문화가 깃든 국수틀 壓麵機 Noodle Maker, 느티나무, 147.0×55.5×72.0cm,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T H E S H I L L A 048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LIBRARY(82-2-2230-3388)

For those who wish to spend their anniversary in a more special way, we recommend

Celebration Afternoon Tea offered by THE SHILLA SEOUL’s bar & lounge, THE L IBRARY. T H E S H I L L A

1년 365일 중 소중한 이를 위한 기념일은 며

칠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모든 이들은 생일

이나 결혼기념일과 같은 날은 특별하게 보내

고 싶어 한다. 이날을 기억에 더욱 오래 남도

록 보내고 싶으면 서울신라호텔 바 & 라운지

더 라이브러리를 방문해보자.

최근 더 라이브러리는 영국 주요 호텔 몇 곳에

서만 제공되는 특별한 상품을 국내 최초로 선

보였다. 바로 영국 정통 스타일 애프터눈 티

세트에 기념일 고객을 위한 라이브 축하 연주,

그리고 하트 모양 셀러브레이션 케이크가 결합

된 ‘셀러브레이션 애프터눈 티Celebration

Afternoon Tea’가 그것이다. 우선 샌드위치

5종, 갓 구운 따끈한 스콘, 가을을 맞아 업그

레이드한 페이스트리류로 구성된 영국 정통

스타일의 애프터눈 티 3단 트레이가 제공된

다. 여기에 곁들이는 음료로 30여 종의 티나

커피, 샴페인 가운데 2잔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더 라이브러리는 TWG Tea, 다질리언,

트와이닝, 니나스 등 고급 티 셀렉션으로도

유명한데, 이번 출시를 기념해 프랑스 프리미

엄 티 브랜드 ‘포숑Fauchon’의 차 14종을 국

내 호텔 가운데 최초로 추가 도입해 선택의 폭

을 넓혔다. 3단 트레이의 메뉴 외에도 오스트

리아 대표 초콜릿 케이크 ‘자허 토르테’와 붉

은색 베리류의 풍미를 더한 ‘루즈 파운드’ 중

하나를 선택해 맛볼 수 있다. 이 케이크는 직

원이 트롤리로 고객이 있는 곳까지 이동해 즉

석에서 케이크를 잘라 더 촉촉하게 즐길 수 있

다. 셀러브레이션 애프터눈 티의 하이라이트

는 축하곡 연주와 함께 직원이 셀러브레이션

케이크를 증정하며 기념일을 축하해주는 시

간이다. 오후에 어울리는 현악 사중주나 하프

연주 등으로 우아하면서도 경쾌한 축하곡을

연주해 소중한 순간을 다 함께 기념할 수 있

다. 셀러브레이션 케이크는 크림치즈와 화이

트 초콜릿 풍미가 돋보이는 하트 모양으로 제

공된다. 라이브러리의 ‘셀러브레이션 애프터

눈 티’는 낮 12시부터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

며, 최소 이틀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

A F T E R N O O N T E A F O R

C E L E B R AT I O N

N O W

T H E S H I L L A 050

D E L I G H T

EDITOR CHOI YUNJUNG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2-2230-3310)

Autumn has come. There is nothing more romantic than having a glass

of wine under the bright autumn moon while l istening to music. T H E S H I L L A

W I N E R Y T O U R S

E M B R O I D E R A U T U M N

T H E S H I L L A 052

D E L I G H T

가을이라고 꼭 와인을 마시란 법은 없다. 그

래도 가을에는, 그것도 달이 뜬 밤에는 와인

을 마시며 탱고를 듣고 싶다. 왠지 한여름의

흥겨운 음악회 못지않은 색다른 가을날을 선

사할 것만 같기 때문이다. 상상하다 보니 꿈

으로만 끝낼 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신라호

텔 추석 패키지를 예약해 오늘 하루만큼은 완

벽한 가을을 보내기로 했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9월 6일에서 9일까지

영빈관에서 클래식 공연과 와인 시음이 포함

된 추석 패키지를 진행했다. 전통 기와가 돋

보이는 한옥 연회장과 이어진 푸른 잔디 정원

에서 펼쳐진 클래식 공연은 마치 한여름 밤의

꿈과도 같은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드라마 <밀회>에 출연해 피아니스트계

의 닉쿤으로 불리며 화제가 된 팝 피아니스트

신지호와 국내 유명 아티스트 보컬 코치로 유

명한 팝 클래식 싱어 진정훈이 함께 라이브 무

대를 선보였다. 두 아티스트는 크로스 오버 퍼

포먼스로 ‘리베르탱고’ ‘오솔레미오’ 등 가을에

어울리는 명곡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해 관객의

갈채를 받았다. 초가을 정취가 느껴지는 영빈

관 야외 정원에서 진행돼 더욱 감미로웠다.

공연과 함께 즐기는 와인 역시 면면이 훌륭해

감탄을 자아냈다. 부티크&컬트 와인 등 공신

력 있는 와인을 수입하는 씨에스알 와인 회사

가 스파클링·화이트·레드 와인 부티크를 준

비했다. 프랑스의 전 대통령 드골이 즐겨 마

셨다는 에코 샴페인 드라피에Drappier Carte

d’Or Brut 등 씨에스알의 대표 인기 와인 25

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었다.

한편 와이너리 투어는 추석 패키지 ‘리프레시

모먼트’ ‘부티크 컬렉션’을 이용하는 고객만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다. 보름달 아래

즐기는 와인과 아름다운 음악이 있어 더없이

완벽한 하루였다.N

S P E C I A L T H E M E

The Kitchen,

Containing

the Wisdom of Life

EDITOR JUN SUNHYE, CHOI YUNJUNGWRITER CHANG INKEE(ONYANG FOLK MUSEUM ART DIRECTOR)COOPERATION ONYANG FOLK MUSEUM(82-41-542-6001)PHOTOGRAPHER SEO HEUN KANG

부엌,

삶의 지혜를

담다

T H E S H I L L A 054

S T Y L E

EDITOR SHIN MINJU

COOPERATION GUCCI(82-2-1577-1921) LOUIS VUIT TON(82-2-3432-1854)

An era full of anxiety and anticipation for the future, when pop and classic cultures were jumbled together—

the retro look displayed by youth in the sixties has been reborn in 2014 with some slight modern upgrades.

A B R I L L I A N T C O M E B A C K O F

T H E S I X T I E S

1960년대 레트로 룩이 돌아왔다. 이번 시즌

많은 디자이너들이 그 당시의 레트로 룩을 모

던한 디자인 요소와 접목해 한층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60년대는 50년대의 억압에서 벗어

나 전통이 무너져내리고 새로운 미래에 대한

불안과 기대가 공존한 시기다. 자본주의의 표

상이라 할 수 있는 대중문화가 본격적으로 발

전하면서 팝 음악과 트위스트 열풍이 부는 등

젊은 층이 새로운 시대를 주도해갔다. 이런

시대적 흐름은 패션계에서도 드러났다. 모자

를 벗어 던지면서 눈화장이 짙어지고, 다리를

감싸던 클래식한 치마가 짧아지며 과감한 연

출을 시도했다. 불안하고 반항적인 시대의 흐

름이 오히려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완성한 것이다. 이번 시즌 구찌는 60년대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와 계절에 얽매이지 않고 자

유로운 영혼을 추구하는 여성상을 표현했다.

기하학적 패턴과 이국적 프린트를 가미한 단

색의 드레스들은 미니 길이 또는 슬릿 디테일

의 미디 길이로 레트로 무드를 유지하면서도

세련되게 표현했다. 박시한 재킷과 파이톤 소

재를 적용한 스웨이드 트렌치 스타일, 그리고

매끈한 팬츠 룩과 A 라인 미니드레스에 매치

한 풍성한 퍼 아우터 등 대조되는 요소가 눈길

을 끈다. 구찌는 호화로운 패치워크와 스웨이

드, 그리고 데님과 레더 등 다양한 소재를 적

극적으로 믹스 앤 매치한 스타일로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루이 비통은 이번 시즌 미니드레스와 스커트,

각진 코트 등 정확하고 깔끔한 실루엣으로 60

년대 레트로 룩 고유의 순수한 매력을 선보였

다. 다미에 패턴과 꽃무늬를 제외한 모든 디

테일과 장식은 과감하게 생략해 간결하고 명

료한 디자인을 부각한 것. 레트로 컬러와 디

자인은 60년대를 표방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커팅이 과감한 네크라인, 미니멀한 벨트

등 21세기식 드레이핑으로 마무리한 점이 인

상적이다. 올가을 강렬한 가죽과 퍼 소재나 A

라인 미니드레스 소재로 레트로 룩을 시도해

보자. 단, 투박한 파이톤 부츠 대신 아찔한 글

리터링 힐을 신으면 한층 페미닌한 현대판 레

트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T H E S H I L L A 056

EDITOR SHIN MINJU PHOTOGRAHPER KIM SANGMIN

COOPERATION FATHER to SON(82-2-2230-3005)

A combination of classic mood, high quality material and distinctive design.

This season Father to Son has per fected a polo coat as exquisite as any work of ar t.

A D I S T I N C T I V E P O LO C O AT

G U Y

T H E S H I L L A 058

이번 시즌 파더투선이 단순히 옷이라고 하기

에는 부족한, 하나의 예술 작품과도 같은 정

교한 폴로 코트를 제안한다. 파더투선의 폴로

코트에는 ‘세월을 초월한 가치가 담긴 최상위

품질의 클래식한 남성 패션을 다룬다’는 브랜

드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최상급 원단

과 유니크한 디테일은 물론 차별화된 제작 방

식으로 완성된다.

파더투선은 폴로 코트를 만들 때, 1950년대

초반의 나폴리 전통 제작 방식을 그대로 도입

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50년대는 유

럽과 미국의 수많은 부호가 나폴리에서 휴양

을 즐기며 다음 시즌을 위한 옷을 주문했다.

그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상급 소재

와 정교한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고, 모두 수

작업으로 완성했다. 하지만 이런 제작 방식은

시간과 비용이 엄청나게 소요되기 때문에 현

재 나폴리 맞춤 패션을 추구하는 브랜드일지

라도 점점 간편한 방식으로 하거나 기계로 마

감 처리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전통 제작 방

식을 추구하는 파더투선의 폴로 코트를 세부

적으로 살펴보면 한 땀 한 땀 정교한 바느질로

완성한 라펠의 끝과 큼직한 주머니를 곡선으

로 처리한 부드러운 디자인이 눈에 띈다. 또

온몸을 포근하게 감싸줄 무릎길이의 기장이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엇보

다 코트 뒤쪽에 슬쩍 모습을 드러낸 단추 디테

일의 슬릿 여러 개가 가장 흥미롭다. 언뜻 보

면 또 다른 옷을 덧입은 것처럼 보이는 단추

장식은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남성 코트의 뒤태

를 기품 있고 풍성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기

성복과 달리 100% 비스포크로 제작되기 때문

에 울과 캐시미어, 비쿠냐 등 활용도에 따라

원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데일리 룩

으로 활동성을 높이고 싶다면 홀랜드앤쉐리

Holland & Sherry의 울 소재를, 오랫동안 입

을 수 있는 클래식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면 로

로피아나의 캐시미어나 비쿠냐 원단을 추천

한다. 파더투선의 비스포크 폴로 코트는 올겨

울 심플한 슈트 룩을 한층 멋스럽게 감싸며 우

아한 클래식 스타일을 완성해줄 것이다.N

파더투선의 비스포크 폴로 코트는 올겨

플한 슈트 룩을 한층 멋스럽게 감싸며 우

래식 스타일을 완성해줄 것이다.N

G U Y

T H E S H I L L A 060

E V E N T

EDITOR SHIN MINJU

COOPERATION CHANEL(82-2-6911-0814) diptyque(82-2-514-5167) LANVIN SPOR T(82-2-546-7764)

MARC BY MARC JACOBS(82-2-310-5362) MIDO(82-2-3149-9599) PANDORA(82-2-551-5717)

October is the month when refreshing winds rejuvenate the spirit and various brands display their fall/winter

collections. We have gathered together 6 noticeable trends from the fall collections.

R E F R E S H I N G N E W S E A S O N

T H E S H I L L A 062

새로운 시즌을 만끽할 수 있는 것 가운데 하나

가 바로 브랜드의 신제품 론칭 소식이다. 얼

마 전에 론칭한 랑방 스포츠의 F/W 프레젠테

이션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

다. 랑방 스포츠는 이번 시즌 시티 바이크라

는 주제로 야외 활동 시 유용한 레저 패션과

추운 날씨를 막아줄 기능성 아웃도어를 대거

선보인 것. 니트와 패딩이 조화를 이룬 아우

터, 기장의 변화가 자유로운 다운 코트 등 기

존 랑방 컬렉션에 기능적 요소를 더해 보다 스

포티한 무드로 풀어냈다. 마크 바이 마크 제

이콥스는 패션과 아트 인스톨레이션을 접목

한 2014 F/W 컬렉션을 유니크한 공간에서

소개했다. 복합 문화 공간 쿤스트할레에서 이

번 시즌 메인 핸드백 루나, 톱 스쿨리, 턴 어라

운드 컬렉션을 스케이트 보드 집기 위에 올려

이색적으로 선보였다. 그래픽 박스로 공간을

채운 전시장 곳곳에서 타투 이벤트와 트릭 아

트 포토월로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의 새로

운 콘셉트와 브랜드 특유의 재치를 만끽할 수

있었다.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의 F/W

프레젠테이션은 마치 잘 가꾼 고풍스러운 정

원을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콘셉추얼하게 선

보였다. 동화 속 스토리를 담은 신비한 참과

판도라의 새로운 파인 주얼리, 핸드메이드의

가치를 전하는 에센스 컬레션은 아름다운 자

연과 어우러져 매혹적으로 빛났다.

이번 시즌에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재조

명할 수 있는 전시회가 유난히 많았다. 스위

스 워치 메이드 브랜드 미도는 CGV 청담 씨

네시티에서 ‘2014 국내 미니 바젤 행사’를 진

행했다. 올해로 론칭 80주년을 맞는 미도의

대표 컬렉션 멀티포트와 로마의 콜로세움에

서 영감을 받은 올 다이얼, 파리 에펠탑을 모

티브로 한 커맨더 등 다양한 워치를 선보였

다. 2014년 스위스 바젤에서 선보인 신제품

을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어 특별한 시간이었

다. 샤넬은 <문화 샤넬전>이라는 콘셉트하에

패션, 주얼리, 시계, 향수 500점 이상을 다양

한 예술 작품과 함께 전시했다. 이를 통해 20

세기 최고의 예술가로 꼽히는 마드모아젤 샤

넬의 삶과 브랜드의 정체성을 재조명할 수 있

는 기회가 되었다. 신라호텔 영빈관에서는 딥

티크 최초의 매장을 그대로 옮겨왔다. 딥티크

초대 매장을 재현한 듯한 돔 형태의 공간에서

딥티크의 다양한 제품과 34번가의 새로운 컬

렉션을 소개했다. 또 딥티크 창시자와 스토

리, 최초 향수, 향초, 그리고 풍경화와 함께 딥

티크의 역사까지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각 브랜드는 저마다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살

리면서도 차별화된 컬렉션을 제안하며 올 가

을·겨울을 맞을 채비를 끝마쳤다.N

1

4

2

5

3

6

1 diptyque 2 LANVIN SPORT

3 MARC BY MARC JACOBS

4 MIDO 5 CHANEL 6 PANDORA

E V E N T

T H E S H I L L A 0 6 4

EDITOR CHOI YUNJUNG

COOPERATION THE VIN CSR(82-2-535-8407)

In autumn, red wine is a popular, comfortable drink. A collaboration between

the burgandy vineyard of Romanée -Conti and one of Napa Valley ’s greatest vineyards,

HdV wines must be tasted in the autumn to truly know luxury.

여름내 연보랏빛으로 물들던 포도가 붉은 와

인 한 병으로 재탄생했다. 농익은 포도 향이

코끝을 유혹하는 가을이 다가온 것이다. 와인

중에서도 레드 와인은 가을에 인기가 많다.

화이트 와인은 적정 음용 온도가 낮은 데 비해

레드 와인은 18℃로 그냥 두고 마시기에 편해

서다. 수없이 많은 와인 가운데 무엇을 골라

야 할지 난감하다면 와인과 포도 명가가 만나

새롭게 탄생시킨 HdV와인을 추천한다.

HdV와인은 로마네 콩티의 드 빌렌De

Villaine 가문과 나파 밸리 최고의 포도 생산

자 하이드Hyde 가문이 결합해 만든 와인으

로, 둘의 이니셜을 따서 HdV(Hyde de

Villaine Wines)로 지었다. 오베르 드 빌렌

Aubert de Villaine과 래리 하이드Larry

Hyde가 만든 HdV 와이너리는 설립 당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부르고뉴를 대표하는

로마네 콩티와 키슬러, 펫 앤 홀 등 유명 컬트

와인에 제공할 정도로 뛰어난 포도를 재배하

는 포도밭의 명가 나파 밸리의 결합이었기 때

문이다. 둘이 만나 HdV 와이너리를 세울 수

있었던 건 드 빌렌의 부인이자 래리 하이드의

사촌인 파멜라의 결정적인 설득 덕분이다. 그

래서 HdV와인 첫 빈티지 이름도 파멜라를 뜻

하는 벨레 쿠진느Belle Cousine(아름다운 여

사촌)로 정했다. 하지만 둘의 결합만큼이나

놀라웠던 것은 부르고뉴의 대표 인물인 드 빌

렌이 메를로와 카베르네 소비뇽을 섞어 보르

도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그 후에도 드 빌렌은 로마네 콩티와는 다른 혁

신적인 와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칼리포니오Californio는 그의 생애

최초 쉬라 와인으로 단 517케이스만 생산하

는 한정판이다. 농익은 과일 향과 짙은 농도,

깊은 색상이 일품인 칼리포니오는 풍부한 향

이 수확의 계절 가을과 더없이 잘 어울린다.

이 외에도 현재 최고 화이트 와인 가운데 하나

인 마커신 샤도네이Marcassin Chardonnay

를 능가할 와인으로도 꼽히는 HdV 샤도네이

Chardonnay, 특유의 데 라 구에라의 상쾌함

과 어우러진 질감이 풍부한 롱 피니시를 선사

하는 2012 데 라 구에라 샤도네이De la

Guerra Chardonnay 등 HdV 와이너리는 시

간이 갈수록 다양한 와인을 만들어내며 와인

애호가들의 미각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C O L L A B O R AT I O N

O F G R E AT V I N E YA R D S

D R I N K

T H E S H I L L A 066

P I C K

RICHARD MILLE RM 037LADIES WATCH - ATZ White Ceramic

블랙 PVD 처리된 자동 와인딩 스켈레톤 무브먼트 CRMA1 캘리버를 탑재한 워치.

깔끔한 화이트 세라믹 베젤의 케이스는 여성미를 극대화한다

A N E X Q U I S I T E FA S H I O N P O I N T F O R L A D I E S

EDITOR SHIN MINJU

RICHARD MILLE BOUTIQUE(82-2-2230-1288)

T H E S H I L L A 068

P I C K

RM037 Ladies Watch fully embodies the essential combination of beauty and elegance with technical features and attention to detail that

RICHARD MILLE is known for and which form an integral part of the most exclusive mechanical horological creations.

RICHARD MILLE RM 037LADIES WATCH - TZP Black Ceramic

블랙 PVD 처리된 자동 와인딩 스켈레톤 무브먼트 CRMA1 캘리버를 탑재한 워치.

매끈한 블랙 세라믹 베젤의 케이스는 클래식한 무드를 선사한다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NOBLIAN 독자를 위한 감각

적인 커버리지는 일반적인 애드버토리얼도 유니크하게 선보입니

다. 애드버토리얼 단독 섹션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가이

드와 더불어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에도 효과적인 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We bring all the pages to turn the magazine into

something of a booklet like <Noblian>, by featuring

stories and images dedicated to a brand. The magazine

functions as a guide to a brand by featuring stories

about the brand. So the magazine features everything a

reader wants to know about a certain brand. By doing so,

this will be a more attractive tool of communication.

W H E R E

L I F E S T Y L E

M A K E

고급스러운 소재와 모던한 디자인의 하이엔드 워치의 대명사로 떠오른

위블로는 승마, 요트 그리고 폴로 경기 등 하이엔드 스포츠를 즐기는

로열 패밀리의 손목에 자리 잡게 되었으며 스페인 국왕이 그리스 국왕에게

공식적으로 건네는 선물로 위블로를 선택해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또한,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Karl Gustav)는 비공식 석상인 승마경기를

비롯 공식 석상인 노벨상 시상식에도 위블로를 착용해 눈길을 모았다.

모나코의 알베르 왕자부터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 루치아노

파바로티, 엘튼 존, 조르지오 아르마니, 마이클 더글라스, 앤디 워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많은 왕족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셀러브리티들이

착용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05년, 당시 위블로 CEO(현재 회장)였던 장 클로드 비버(Jean Claude

Biver)는 완성된 위블로만의 파워풀한 이미지와 기술력이 집약된 독창

적인 아이템으로 대표되는‘빅뱅(Big Bang)’을 탄생시켰다.

위블로가 오직 빅뱅을 통해 추구하는 컨셉은‘아트 오브 퓨전(Art of

Fusion)’이었다. 골드를 비롯하여 세라믹, 티타늄과 러버 등의 독특한

소재들이 결합하여 선보인 독창적인 디자인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위블로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로써 스위스

워치 메이킹 전통과 21세기 시계산업의 기술력이 결합된 정교한 인하우스

무브먼트와 독자적인 제품들이 지금까지 선보여지고 있다.

WAT C H O F K I N G S H U B LO T창립자 카를로 크로코(Carlo Crocco)에 의해 탄생한 위블로는

시계 제조 역사상 처음으로 러버 소재와 골드를 결합한 시계를 창안하여

큰 성공을 이뤘다. 배의 현창을 모티브로 한 베젤을 비롯해 내구성이

일반 고무의 10배 가까운 신소재로 가볍게 착용이 가능한 위블로의

러버 스트랩 등 독창적인 소재와 디자인 등으로

일약 큰 인기를 모은 위블로는 80년대 유럽 로열 패밀리가

즐겨 착용하면서‘왕들의 시계’라는 명칭으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하이엔드 워치의 대명사로 떠오른 위블로는 승마, 요트, 폴로 경기 등

하이엔드 스포츠를 즐기는 로열 패밀리의 손목에 자리 잡게 되었다.

I N F O R M AT I O N WAT C H

BIG BANG UNICO KING GOLDBIG BANG UNICO TITANIUM

빅뱅 유니코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디테일에 품은 애정이 어느 정도인지

크라운만 봐도 알 수 있다. 크라운 머리 부분이 위블로 고유의 H-모양으로

장식 되어있고 몰딩 러버 소재의 빅사이즈 나사형 크라운은 이번에 새롭게

변신된 디자인이다. 빅뱅이 출시되었던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푸시 버튼의 모양이 원형으로 제작된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케이스 옆면에

블랙 파이버 글라스 소재를 사용하고 스트랩을 간편하게 교체하기 위해

러그에 사다리꼴 모양의 푸시버튼(원클릭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했다. 또한

다이얼 쪽에는 칼럼휠의 수평 클러치 크로노그래프가 움직이는 모습을,

케이스백을 통해서는 로터와 밸런스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어 디테일이

돋보이는 외관으로 완성되었다.

빅뱅 유니코는 무려 45.5mm의 지름을 가진 대형 케이스로 스켈레톤

(skeleton) 다이얼 덕분에 훤히 들여다 보이는 인덱스와 수퍼루미노바

(SuperLuminova™) 처리한 아라비아 숫자들이 돋보이며 광택 마감된 테두리

덕분에 2개의 원형 카운터가 뚜렷하게 보인다. 미닛 카운터는 3시 방향에,

스몰 세컨즈 카운터는 9시 방향에 위치하고 있다. 핸즈들도 새롭게

단장되어 이중 파셋(faceted) 처리되었고, 수퍼루미노바(Super

Luminova™)로 마감되어 한눈에 산뜻하게 들어온다. 스타일리시한

메커니컬 시계를 원한다면 빅뱅 유니코가 제격이다.

CLASSIC FUSION ULTRA-THIN SKELETON KING GOLD CLASSIC FUSION ULTRA-THIN SKELETON ALL BLACK

위블로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HUB1300을 탑재하여 불과 2.9mm의

두께임에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이 시계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퓨전의 정석을 보여준다. 7시 방향에 위치하고 있는 스몰 세컨드는 초창기

위블로 시계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되었고 스켈레톤 무브먼트

는 완벽한 기술력을 추구하는 위블로의 노력을 입증한다. 방사 처리된 사파

이어 글라스를 통해 그대로 보이는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감상하는 재미는 이

시계 소유자의 특권이다.

특히‘울트라 씬 스켈레톤 킹 골드’의 킹 골드는 18K 골드에 플래티넘을

함유하여 만든 위블로만의 고유한 소재로 다른 골드 제품보다 더욱 우아하며

고급스럽다.‘울트라 씬 스켈레톤 올 블랙’은 외부 충격에 강한 세라믹

소재로 베젤이 고급스럽게 마감 처리되었으며 러버 위에 덧댄 악어가죽

스트랩까지 올 블랙 컬러로 남성미를 강조했다. 이 매력적인 시계들은 90

시간 파워리저브 가능하며 50m까지 방수 처리된다.

문의 : 02-3479-6021

클래식 퓨전 울트라 씬

스켈레톤 킹 골드

클래식 퓨전 울트라 씬

스켈레톤 올 블랙

HUB1300 무브먼트

빅뱅 유니코 티타늄

빅뱅 유니코 킹 골드

B R E I T L I N G , R E C O R D O F 1 3 0 Y E A R SWRITER YOON BOBAE

COOPERATION BREITLING(82-2-3448-1230)

I N F O R M AT I O N WAT C H

Continuous development for a more

perfect flight, a dogged conviction to

the movement for which the

chronometer has been so acclaimed.

Inscribed with more than 130 years of

history, we look back on the path

BREITLING has taken in its rise toG

the top of chronograph watches.

브라이틀링이 걸어온 시간

흔히 시계의 완성도는 브랜드의 역사와 비례한다고 한다. 오랜

시간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며 진보해온 매뉴팩처의 견고함과

정확성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이자 하우스를 대표하는

정통성이기 때문이다. 크로노그래프 워치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브라이틀링 역시 예외는 아니다.

브랜드 창립자 레옹 브라이틀링의 아들인 가스통은 1915년에

크라운과는 별개로 스타트·스톱·리셋 기능을 하는 푸시피스를

개발하고, 그해 브랜드의 첫 크로노그래프 워치를 발표한다.

1934년에는 푸시피스를 누르면 태엽이 자동으로 감겨 ‘0초’로

리셋되는 모델을 선보였고, 이 같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1936년에는 영국 왕립 공군의 공식 납품 업체로 발탁됐다.

브라이틀링은 항공 시계 분야에 대한 지속적 열정과 탐구 정신,

정밀한 크로노그래프를 제작하겠다는 집념으로 완벽한 시계를

완성했다. 하지만 그들은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민간 항공기

비행사도 간단한 조작으로 비행 시 필요한 모든 걸 측정할 수

있는 시계를 만들고 싶어 했다. 이런 뜻을 담아 1952년 탄생한

내비타이머 모델은 거리 환산, 평균 속도 등 비행에 필요한 계산

기능을 탑재해 지금까지도 항공 전문가들이 소장해야 할 필수

시계로 꼽힌다.

1984년에는 지금까지도 기계식 크로노그래프의 기준으로

평가받는 크로노맷 모델을 선보였다. 설계의 모든 세부 사항과

디자인은 항공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완성했는데, 견고한

케이스, 세련된 옆면과 러그, 인체 공학적인 모양의 푸시피스와

크라운을 결합한 실용적인 부분이 돋보였다. 전문가를 위한

장비를 완성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한 크로노맷은

항공 전문가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브랜드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 잡는다.

1999년부터 자사에서 생산하는 모든 시계 부품을 스위스의

크로노미터 검증 기관인 COSC의 인증을 받아 출시하는 점 역시

브랜드를 신뢰하게 하는 요소다. 2002년에는 기계식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만 전문으로 연구, 개발하는 공방인

브라이틀링 크로노메트리를 설립하며 기술력을 높였다.

창립 125주년이 되는 2009년에는 자사에서 최초로 제작한

무브먼트 칼리버 B01을, 이듬해에는 이를 탑재한 내비타이머

01을 발표했다.

이처럼 브라이틀링은 시계 역사에서 다양한 발자취를 남기며

‘전문가를 위한 완벽한 시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신뢰받는 브라이틀링의 원동력은 바로 정교함과

기술력이다.

최고의 크로노그래프만 받을 수 있는 COSC 인증서

130년 역사의 눈부신 기록

지난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브라이틀링 청담 부티크에서 열린

130주년 기념 전시는 앞서 소개한 오랜 역사의 주인공들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전시에서 공개한 브라이틀링의 히스토리 컬렉션은

1915년에 만든 최초의 독립형 푸시피스를 갖춘 손목용

크로노그래프, 다이버 워치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슈퍼오션의

1964년형 모델,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아이템이자 현존하는 시계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내비타이머의 1967년 모델,

혁신적인 월드 타이머 기능을 갖춰 인기 모델로 급부상한

트랜스오션 크로노그래프 유니타임의 1969년 모델, 그리고

올해로 제작 30주년을 맞은 크로노맷의 첫 모델인 이탈리아 비행

팀 프레체 트리콜로리의 공식 모델 등 시계 업계 역사의 상징적인

모델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는 19피스의 빈티지

타임피스와 2014년의 신제품을 함께 전시해 옛 모습과 현재

모습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미처 전시를 즐기지 못했던

이들을 위해 브라이틀링의 주요 모델을 소개한다.

1 1915년, 독립형 푸시피스를 갖춘

최초의 크로노그래프 워치

2 1951년, 트랜스오션 크로노그래프

유니타임의 초기 모델

3 1960년, 내비타이머의 초기 모델

4 1984년, 프레체 트리콜로리의 공식

시계로 제작된 크로노맷

1 2

3 4

B R E I T L I N G , R E C O R D O F 1 3 0 Y E A R S

I N F O R M AT I O N WAT C H

1 Chronomat Airbone 크로노맷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모델이다. 최초의 자사 무브먼트 칼리버 01을 탑재,

70시간 파워 리저브와 500m 방수, 1/4초 측정이 가능하다.

41mm와 44mm의 2가지 케이스 사이즈,

블랙에 실버 카운터 버전, 실버에 블랙 카운터 버전 등

2가지 모델을 선보인다.

2 Chronomat 44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브라이틀링

대표 모델 크로노맷 44는 2009년 탄생한 최초의

자사 제작 무브먼트 칼리버 01을 탑재한 것이 특징.

단 방향 회전 베젤에 500m 방수, 70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케이스 소재, 스트랩 종류, 다이얼 타입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3 Navitimer 01 내비게이션Navigation과 타이머Timer를

조합한 이름처럼 비행 시 필요한 모든 시간과 단위를 손쉽게

계산할 수 있다. 양방향 회전 슬라이드 룰로 다양한 단위의

시간을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칼리버 B01 무브먼트를 장착,

43mm의 케이스 사이즈에 70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4 Bentley B05 Unitime 2003년 탄생한 벤틀리와의

협업 모델. 벤틀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모티프로 한 베젤 디자인이 남성적이다.

더블 디스크 구조로 크라운을 앞뒤로 돌려 24개 도시의

시각을 알 수 있다.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B05를 장착,

70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클래식의 진화, 새로운 도전

The 130th Anniversary Exhibition held at BREITLING Boutique G

in Cheongdam-Dong provided the opportunity to see the stars of BREITLING’s

long history. What follows is an introduction to BREITLING’s most popular

models for those who were unable to attend the exhibition.

1 2

3 4

‘어려움에 굴복하지 말라’. 태그호이어가 강렬한 슬로건의 광고

캠페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광고 캠페인 슬로건 속에는

1860년 창립 이래 지난 150년 동안 수많은 도전을 거쳐온

태그호이어의 브랜드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태그호이어는

유서 깊은 스위스 워치 메이킹 브랜드로서 전통에만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수준의 정밀한 시계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왔다. ‘어려움에 굴복하지 말라’는 메시지는 1990년대에

F1 레이싱 드라이버인 ‘아일톤 세나’의 스포츠 정신에서

착안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선수의

이미지를 강인한 브랜드 철학과 결부한 것. 이후 태그호이어는

최고의 자리에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상식과 한계를 뛰어넘는

인물을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해왔다. 2014년 현재 새 광고

캠페인에 이 메시지를 다시금 선보이며 태그호이어의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비했다. 모든 홍보대사는 그들이 지닌 추진력과

의지, 그리고 기존의 관습을 뛰어넘는 창의력을 기준으로

선정되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한 마리아 샤라포바와

젠슨 버튼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은 물론, 포뮬러 E

챔피언십과 맥라렌 메르세데스 벤츠 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 영역에서 태그호이어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또 오는 11월 2일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 시티 마라톤 대회의

공식 타임키퍼로 함께하며 마라톤과의 새로운 파트너십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포뮬러 E 챔피언십과 태그호이어의 미래

태그호이어는 지난 150여 년간 모터스포츠 영역에서 전문적

노하우를 구축하며 태그호이어만의 혁신적인 컬렉션을

선보여왔다. 이는 올 9월에 시작한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의

기술 창립 파트너이자 공식 타임키퍼, 그리고 공식 시계 및

크로노그래프로서 파트너십 체결로 이어졌다. 포뮬러 E

챔피언십은 전기차 레이싱 대회로서 모터스포츠 팬은 물론 전기

자동차 시장의 빠른 성장을 주목하는 모든 이들에게 언제나 빅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태그호이어는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을

통해 ‘혁신적인 개발’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찾아 스위스

매뉴팩처에 전기를 공급하는 태양광 지붕 개발에 적극 참여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D O N ’ T C R A C K U N D E R P R E S S U R E EDITOR SHIN MINJU COOPERATION TAG Heuer(82-2-776-9018)

I N F O R M AT I O N WAT C H

까레라 칼리버 1887 크로노그래프 43mm 세라믹 베젤

모던함과 클래식함을 겸비한 까레라 칼리버 1887 크로노그래프

43mm 세라믹 베젤은 까레라 칼리버 16 타키미터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의 새로운 버전이다. 혁신적인 자사 무브먼트

칼리버 1887 무브먼트를 접목시켜 탄생했다. 섬세하고 완성도

높은 마감 처리가 돋보이며 타키미터 스케일이 표시된 베젤은

세라믹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다이얼 디자인은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까레라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뉴 아쿠아레이서 레이디 300M

27mm 케이스로 선보이는 뉴 아쿠아레이서 레이디 컬렉션은

스포티한 외관과 300m 방수 기능을 자랑한다. 단일 방향으로

회전하는 베젤과 깊은 물속, 어두운 환경에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야광 마커 핸즈와 인덱스를 탑재한 수상 스포츠

워치다. 또 움직임에 따라 다채로운 빛을 발산하는 MOP

다이얼에 다이아몬드 인덱스를 장식해 여성미를 더했다.

스포티한 무드에 여성스러운 디자인까지 동시에 갖추고 있어

어떤 룩에도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1969년 탄생한 세계 최초의 사각형 방수 시계인 모나코

컬렉션의 초기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다이얼은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래스로 백 케이스는 칼리버 12 무브먼트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3시와 9시 방향 크로노그래프,

클래식한 악어가죽 스트랩까지 모나코 라인만이 가진 정통성과

고유의 디자인을 간직하고 있어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진정한

스테디셀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TAG HeuerHH has released a new advertising campaign with

a strong message. Refusing to be satisfied with the present, they are

ceaselessly pursuing innovation.

까레라 칼

리버 1887 크

로노그래프 43mm 세

라믹 베

뉴 아

쿠아레이서 레

이디 300M 다

이아몬드 인

덱스

모나코 크

로노그래프

W E A R E S T R O N G E RT O G E T H E R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ESTĒE LAUDER(82-2-3440-2772)

I N F O R M AT I O N B E A U T Y

뷰티 에디터에게 10월의 컬러는 핑크다. 전 세계의 랜드마크를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였던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은 해마다 10월의 시작을 알린다. 일명

핑크리본 캠페인으로 통하는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은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글로벌

사회 공헌 활동으로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년 이상 약 540억원(5300만 달러)을 전 세계

유방암 연구 및 교육, 의료 서비스를 위해 기부했으며, 유방암

연구재단(Breast Cancer Research Foundation, BCRF)이

진행하는 166개에 달하는 유방암 연구 프로젝트에

약 428억원(4200만 달러) 상당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올해의 핑크리본 캠페인은 이전보다 더욱 가깝게 소통한다.

“함께 유방암을 이겨내요. 우리가 함께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를 테마로 공통 목표를 이룬 환우 4명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다양한 소셜 채널을 통해 유방암에 대한

의식을 제고할 예정이다. 또 국내에서는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의 주요 콘셉트와 메시지, 의미를 담은 예술 작품

전시와 유방암 검진을 위한 맘모버스 운영, 유방암 질환 관련

시민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에블린 H. 로더

여사의 위대한 유산, 또 한 번의 위대한 핑크빛 희망 메시지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핑크빛 메시지를 공유하다

유방암은 두 번째로 흔히 진단되는 암이다. 자신 혹은 가족 중

누군가가 겪을 확률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이에 올해의

핑크리본 캠페인은 인쇄 광고와 다큐멘터리 동영상을 통해

유방암을 이긴 네 가족의 이야기를 다룸으로써 유방암에 대한

의식을 고취할 예정이다. 서로 다른 문화에서 다른 여정을 걸어온

네 가족 모두 가족 가운데 누군가가 유방암을 앓는 아픔을

겪었고, 유방암에 직면했을 때 사랑하는 이들의 도움으로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는 질병을

극복하게 한 진정한 힘이 무엇이었는지를 일깨운다.

더불어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질병을 이겨내며 느낀 감사함, 그리고 가족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등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숨겨둔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다.

공식 웹사이트(www.BCAcampaign.com),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bcackorea),

카카오스토리(ID: 에스티로더컴퍼니즈)에서 참여 가능하다.

핑크를 입은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8개 브랜드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리미티드

에디션을 판매해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올해는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소속 브랜드 8개가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을 지원한다. 아베다의 샴퓨어 아로마 핸드 릴리프, 바비

브라운의 프리티 핑크리본 립글로스 컬렉션, 크리니크의

드라마티컬리 디퍼런트 모이스춰라이징 로션+와 롱 라스트

립스틱의 한정판 컬러 파워 위드 핑크, 에스티 로더의 에블린

로더 앤 엘리자베스 헐리 드림 핑크 컬렉션, 핑크리본 키체인이

달린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 II, 달팡의 인트랄 레드니스 릴리프 수딩 세럼, 라 메르의

핸드 트리트먼트, 랩 시리즈의 프로 LS 올-인-원 훼이스

트리트먼트, 그리고 오리진스의 드링크 업™ 하이드레이팅

립밤이 핑크 컬러나 리본 모티브의 패키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핑크리본 리미티드 에디션 수익금은 대한암협회에 기부되며,

이 기부금은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 등 유방암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에 쓰인다.

A M O R E P E R F E C T C O M B I N AT I O N

I N F O R M AT I O N WAT C H

EDITOR SHIN MINJU

COOPERATION VACHERON CONSTANTIN(82-2-3440-5817)

지난 2006년 바쉐론 콘스탄틴은 ‘플래티넘Platinum’을 소재로 한 엑설런스

플래타인 컬렉션을 처음 선보였다. 플래티넘은 그 어떤 메탈 소재보다 내구성이

강하고 희귀한 소재로 시계 컬렉터와 전문가들에게 인정받는다. 엑설런스

플래타인 컬렉션은, 케이스와 크라운, 폴딩 스트랩까지 전 세계적으로 드물게

발굴되는 플래티넘 950으로 만들어 타임피스로서의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시즌 바쉐론 콘스탄틴은 엑설런스 플래타인 컬렉션에 극도로 정교한

컴플리케이션을 장착한 2가지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트래디셔널 컬렉션의

‘트래디셔널 데이-데이트 앤드 파워 리저브’와 ‘트래디셔널 월드 타임 워치’는

바쉐론 콘스탄틴만의 숙련된 기술로 제네바 매뉴팩처에서 탄생했다.

두 모델은 기존 트래디셔널 컬렉션 모델의 클래식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련된

기능적 요소를 더했다. 매끈하고 슬림한 베젤과 다양한 톤의 다이얼, 정중앙에

자리한 케이스와 도핀형 핸즈는 클래식함과 모던한 무드를 동시에 자아낸다.

2개의 칼리버는 브랜드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해온 컴플리케이션을 집대성한

것으로, 바쉐론 콘스탄틴만의 완벽한 미학을 엿볼 수 있다.

Traditionnelle Day-Date and Power Reserve

Collection Excellence Platine

트래디셔널 데이-데이트 앤드 파워 리저브 모델은 2006년 시작된 엑설런스

플래타인 컬렉션의 모든 미적 요소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39.5mm의 큼직한

케이스와 크라운, 그리고 다이얼까지 모두 진귀한 플래티넘 950으로 이뤄졌으며,

섬세한 샌드 블라스팅으로 마감 처리했다. 4시와 5시의 시침 사이에는 ‘PT950’

마크를 새겼고, 다이얼판에는 시, 분, 초의 핸즈와 파워 리저브, 날짜와 요일을

알려주는 인디케이터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다크 블루 컬러의 악어가죽을

플래티넘 실과 실크로 꿰매어 만든 스트랩의 폴딩도 플래티넘 소재로 만들어

바쉐론 콘스탄틴만의 섬세한 기술을 엿볼 수 있다.

Traditionnelle World Time Collection Excellence Platine

바쉐론 콘스탄틴의 트래디셔널 월드 타임 컬렉션은 제네바 홀마크 인증을 받은

칼리버 2460WT를 장착하고 있다. 칼리버 2460WT는 기계식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세계 37개국의 타임 존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다이얼 창이

3개인 이 워치는 낮과 밤을 구분하는 기능이 있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모든 표시

창은 크라운 하나로 쉽게 조정할 수 있다. 또 30분과 15분 단위까지 구분해

세팅할 수 있고, 다이얼, 폴딩, 스트랩까지 모두 플래티넘 950으로 이뤄졌다.

42.50mm의 케이스가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10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돼 소장 가치 또한 높다.

VACHERON CONSTANTIN

has added a new model to its

Collection Excellence

Platine-renowned for its use of

platinum. It’s a perfect timepiece

combining rare materials and

detailed complexity.

Traditionnelle W

orld Time Collection Excellence Platine

Traditionnelle Day-Date and Power Reserve Collection Excellence Platine

N AT U R A L C O M F O R TEDITOR CHOI YUNJUNG

COOPERATION YOUNGDONG GAGU(82-2-547-7850)

I N F O R M AT I O N L I F E S T Y L E

Comfort is the first priority when

people sit on a sofa. With its

outstanding comfort and refined

design, ROLF BENZ NOVA has

achieved

소파의 기능이 단지 실용성에 머무는 시대는 지났다. 편안하고

튼튼한 것은 기본,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춰야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때가 온 것이다. 독일 소파 브랜드 롤프벤츠는

현재의 가구 트렌드가 형성되기 이전, 브랜드 설립 때부터

이 모두를 충족시키는 소파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1959년

독일 나골드Nagold 지역에서 탄생한 롤프벤츠는 최고 품질의

소파와 다이닝 가구로 전 세계 톱 3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지켜오고 있다. 최상의 안락함과 하이 모던 디자인은

롤프벤츠의 철학으로, 모든 모델은 독일 기술을 바탕으로

각기 다른 내부 도면 설계로 제작된다. 또 모든 제품을

롤프벤츠만의 디자인으로 만든다는 모토로 세계 유수의

디자이너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요하임 니Joachim Nee가 디자인한 롤프벤츠 노바ROLF BENZ

NOVA는 편안한 기능성의 업홀스터리 가구로, 2014년 인테리어

혁신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인테리어 혁신상은 2002년부터

최고의 혁신적 업적을 달성한 인터리어 가구 회사에

수여해왔으며, 세계에서도 유명한 디자인상 중 하나다.

소파 부문에서는 오직 롤프벤츠 노바만 이 영광을 누려왔고,

유연하고 편안한 가구는 롤프벤츠를 국제적인 가구 디자인으로

지위를 한 단계 상승시키는 역할을 했다.

침대 겸용 소파 롤프벤츠 노바의 메커니즘은 자연스러움과

매끄러움으로, 글라이딩 변화를 통해 몸의 각도에 따라 모든

위치에 맞게 조정 가능하다. 정교한 기술이 들어간 롤프벤츠

노바 소파는 1인 싱글 또는 2개의 롱 체어로 사용할 수 있다.

집 안 어느 장소로도 이동할 수 있으며, 단독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롤프벤츠 노바는 한국 공식 수입원이자 독일 브랜드

수입을 전문으로 하는 (주)영동가구에서 만나볼 수 있다.

d greater value than just a sofa.

O N LY O N E W O R L D S H O E SEDITOR SHIN MINJU

COOPERATION PRADA(82-2-3218-5330)

I N F O R M AT I O N FA S H I O N

Conduct a reflection of personal

taste and lifestyle PRADA MTO

service. This fall, let's complete the

custom shoes for me.

올가을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시도하고 싶다면 프라다의

‘Made To Order(MTO)’ 서비스를 주목해보자. 프라다의 MTO

서비스는 맞춤 주문 제작 방식으로 자신의 고유한 취향을

그대로 반영해 ‘나만의 슈즈’를 완성할 수 있다. 프라다는 일명

‘미크로 슈즈’라는 레이스업 슈즈를 기본 아이템으로 컬러와

소재, 플랫폼 러버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컬러는 화이트,

옐로, 그린, 블루 등 기본 컬러부터 차분한 타바코, 파스텔

핑크 컬러, 그리고 강렬한 실버와 골드 컬러에 이르기까지

무려 32가지의 다양한 컬러로 구성되어 있다. 또 화이트와

블랙, 타바코와 네이비 등 개성 있는 투 톤 컬러를 매치해

제작할 수도 있다. 소재는 카프스킨과 파이톤, 악어가죽 총

3가지 종류로 선보인다. 카프스킨은 프라다의 시그너처

소재인 스파졸라토 가죽으로 견고하고 은은한 광택감이

세련미를 자아내고, 다양한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파이톤

소재와 악어가죽은 특유의 질감으로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한다. 프라다 감성이 담긴 플랫폼 러버는 레드와 화이트,

블랙 배색 또는 라이트 블루와 블랙, 화이트와 레몬 옐로 배색

등 5가지의 다양한 컬러 배색 중에 고를 수 있다. 슈즈의

이너솔에는 금박의 프라다 로고를 새겼고, 같은 컬러와

글자체로 자신의 이니셜도 새길 수 있어 오롯이 나만의 슈즈로

거듭나는 것이다. 약 60일간의 제작 기간을 필요로 하는

프라다의 MTO 서비스는 10월 3일부터 시행된다.

P E R F E C T A N D E T E R N I T Y W E D D I N G W I T H TA S A K IEDITOR YOON BOBAE

COOPERATION TASAKI(82-2-310-1854)

I N F O R M AT I O N J E W E L R Y

The highest quality pearls and

diamonds carefully selected by experts

and refined designs that stand the test

of time. Wedding items offered by

TASAKI will become the perfect iconsI

for the married life of your dreams.

좌 18K 사쿠라 골드를 사용한 인피니타 커플 링. 밴드를 따라 세팅한 멜레 다이아몬드의 광채가 고급스럽다

우 중앙에는 0.5캐럿 다이아몬드를, 밴드 주위는 회오리 모양으로 멜레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플래티넘 소재 바운드 링이다

아래 부드러운 우윳빛 광채가 고급스러운 아코야 진주 세트. 네크리스와 이어링은 8mm, 반지는 9mm 아코야 진주를 사용했다

누구나 오랫동안 고심하며 선택하는 웨딩 링. 그만큼 ‘결혼

반지’는 만인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매일 착용해야 하기에

취향에 맞는 디자인이면서 유행을 타지 않아야 하고, 영원한

사랑을 담는 이정표인 만큼 고급스러운 분위기도 풍겨야 한다.

타사키에서 제안하는 웨딩 주얼리는 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궁극의 아이템이다.

주얼리의 화룡점정인 보석은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엄선한다.

특히 타사키의 아이코닉한 소재라 할 수 있는 진주는 양식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 독자적인 연구소를

설치하고, 진주를 연구해온 끝에 1970년에는 세계 최초로

마베진주 양식에 성공하며 진주에 대한 선구자적 면모를

드러냈다. 다이아몬드 역시 다르지 않다. 손꼽히는 감별력과

연마 기준을 소유한 사이트 홀더를 고용해 직접 원석을 구입한다.

고품질의 원석을 진정으로 빛나게 하는 것은 커팅 기법. 커팅의

수준, 정교한 마무리, 대칭성 등 세 항목 모두에서 장인 정신을

표방하며, 최고의 다이아몬드 등급인 트리플 엑설런트 등급의

세팅 기법을 구사한다. 2009 F/W 시즌부터는 태국 출신

디자이너 타쿤 파니치갈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해

독창적·감각적인 디자인의 주얼리를 완성하고 있다.

10월에는 타사키만의 특별한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입한 기간과 가격에 상관없이 2세트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면

특별히 제작한 고급스러운 주얼리 보관함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2세트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억원 상당의 진주 장식

티아라를 대여해 일생에 한 번뿐인 웨딩의 순간을 완성한다.

특별한 의미를 담을 주얼리를 찾고 있을 당신에게 타사키의

대표적인 웨딩 주얼리와 커플 링을 소개한다.

B U T IE L E G A N T T E N D E N C I E SEDITOR CHOI YUNJUNG

COOPERATION e-Tradeplus(82-2-575-7444, www.buti.co.kr)

I N F O R M AT I O N FA S H I O N

The Italian bag brand BUTI’s

collections have maintained true,

classic sensibilities of Made in Italy

designers from the past to the

present.

이탈리아 백 브랜드 부티BUTI는 1958년 디자이너 부티의

아틀리에에서 시작되어 오랜 경험과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가죽과 밤나무를 결합한 독창적인 제품을 탄생시켰다. 그 후

60년간 크리에이티브한 제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국제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부티 컬렉션의 모든 영감은 진정한

‘Made in Italy’에서 탄생했으며, 이탈리아 특유의 클래식한

감성과 우아한 디자인을 갖췄다.

부티의 가방 제작 과정은 까다로운 공정을 거치는데,

전 과정이 이탈리아에서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퀄리티

높은 재질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송아지 가죽은 자연스럽게

태닝되는지 여부 등을 확인 후 과정을 거쳐 내구성 있게

마무리해 품질을 보증한다. 파이톤, 오스트리치, 리얼

크로커다일과 같은 특수 가죽은 소재 자체의 질감과 부드러움을

최대한 살린다. 가죽을 자르고 준비하는 과정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이는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토대가 된다. 숙련된

기술을 갖춘 장인들이 제품을 결합하고 치밀한 검수를 거치면서

완벽한 제품으로 탄생한다. 모든 가방 제작 과정은 부티 가문의

감독 아래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하고 있다.

작은 공방에서 시작해 이제는 규모가 큰 자체 생산 공장을

갖춘 부티. 장인이 생산하는 제품으로 컬렉션을 발전시킴과

동시에 콜롬보 비아델라스피가COLOMBO via della spiga,

에스카다ESCADA, 데렉 램Derek Lam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부티는 우아한 디자인과 세련된 컬러, 그리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춰 여성에게도 인기가 많다. 특히 컬러와

소재가 다양한 에바 백EVA BAG과 캐티 백CATY BAG은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손색없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S O M E B O D Y TA L K T O M EEDITOR YOON BOBAE

COOPERATION MIU MIU(82-2-3218-5331)

I N F O R M AT I O N L I F E S T Y L E

‘이 말을 대신 전해줄 이가 있었으면’. 살아가면서 한 번쯤 바란 적

있는 소망이다. 그것은 이별 통보일 수도, 설레는 고백일 수도,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한 비밀일 수도 있겠다.

미란다 줄라이Miranda July가 감독을, 미우미우가 후원을 맡아

탄생한 숏 필름 <Somebody> 속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은 인간관계

속에서 이 갈증을 해소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기서 잠깐,

미우미우의 영화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짚고 넘어가야겠다.

미우미우는 2011년부터 개성이 남다른 여류 감독을 선정해 사회와

여성에 대한 각자의 시선을 단편 영화로 담는 ‘우먼스 테일Woman’s

Tales’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벌써 8회째를 맞은 우먼스 테일의

주인공 미란다 줄라이는 전작 <미 앤 유 앤 에브리원> <미래는

고양이처럼> 등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에서도 현대인 사이의

소통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제시카는 연인인 갈렙에게 이별을

고하고 싶지만 전화조차 망설이며 눈물을 흘린다. 휴대전화를

바라보던 그녀는 ‘somebody’ 앱을 실행하고, 대신 전해줄 사람으로

폴을 선택해 메시지를 보낸다. 갈렙과 함께 공원에 있던 폴은

제시카의 이별 메시지를 그에게 전한다. 이 기특한(?) 앱은 뒤이어

말다툼하던 친구 욜란다와 블랑카를 화해시키고, 레스토랑에서

외로이 앉아 있던 빅토리아에게는 제피의 청혼을 대신하며,

말을 할 수 없는 식물의 이야기까지 전한다. 현대 사회 속

인간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이 영화는 감독 미란다 줄라이

특유의 허를 찌르는 유머 코드로 어쩐지 씁쓸하고 비현실적인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미학적인 부분도 놓칠 수 없는 재미

요소다. 스토리는 다분히 현대적이지만, 등장인물의 드레스 코드는

빈티지하다. 제시카의 강렬한 레드 컬러 스웨터, 길거리에서

말다툼하는 소녀들이 입은 아이스 워싱 데님 재킷과 디스트로이드

팬츠, 청혼을 받은 빅토리아의 크림 컬러 터틀넥과 딥 브이넥의

그린 컬러 드레스는 미우미우의 소녀답고 빈티지한 감성을

떠올리게 한다. 이는 실제로 빈티지 아이템과 미우미우의

2014 F/W 제품을 매치해 완성한 스타일이라 특별하다. 더불어

미란다 줄라이는 미우미우와 이번 영화 속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앱을 실제로 제작했는데, somebodyapp.com을 방문하면 메시지를

보내거나 대신 전달해주길 바라는 이를 초대할 수 있다.

영화 <Somebody>는 미우미우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감독 인터뷰와 미공개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Somebody–the application that

conveys the words we are too sorry

or embarrassed to say directly.

Catch a glimpse of the story in a

movie created by Miranda July with

support from MIU MIU.

B E Y O N D T H E L I M I T S O F T I R E S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HANKOOK TIRE CO., LTD(82-1577-0009)

I N F O R M AT I O N A U T O

World Rally Championship(WRC) is

known as the most difficult and

challenging motorsports race in the

world. HANKOOK TIRE launched E

class-2 WRC rally tires, recognized by

WRC racers, in Korea.

극한의 상황에서 스피드를 겨루는 모터스포츠는 남자들이

열광하는 스포츠 중 하나다. 그중 F1, 나스카NASCA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로 불리는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월드 랠리 챔피언십)는 전 세계에서 가장 어렵고

도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로 유명하다. 특히 다양한 극한의 노면

조건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자동차 자체의 성능만큼이나 타이어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대회에서 타이어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공식적으로 공급하는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4개뿐이다.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는 WRC에 타이어를 공식

공급하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벤투스Ventus SR20’과

‘벤투스Ventus Z205’를 국내에 출시한다. 벤투스 SR20은

스노 랠리 타이어로 스노 전용 실리카 컴파운드를 적용해 젖은

노면부터 눈길, 빙판길에서 최고의 그립 성능을 유지해준다.

또 예측하기 힘든 조건에서도 고속 주행과 핸들링 및 제동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적의 벨트 강성을 구현했다.

지난 1월 WRC 몬테카를로 경기에서는 벤투스 SR20을 장착한

이탈리아의 마테오 감바 팀이 WRC 2 클래스 우승을 차지하며

글로벌 톱 타이어Top Tire 성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벤투스 Z205는 비대칭 타막 랠리 타이어로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모두에서 최상의 그립력을 발휘한다. 3채널 그루브를

적용해 젖은 노면에서 최적의 배수 성능을 갖췄으며, 랠리

타이어에 특화된 스퀘어 셰이프Square Shape로 접지 성능을

극대화하고, 핸들링 성능 및 조종 안정성을 높였다. 또 특화된

레이싱 컴파운드는 거친 노면과 장시간에 걸친 극한의 사용

조건에서도 최고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이번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출시로 그동안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랠리용 타이어를 직접 장착하고 달릴 수 있게 돼

오프로드 랠리 레이싱을 즐기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벤투스Ventus SR20’과 ‘벤투스Ventus Z205’는 수입차 전문

프리미엄 매장 ‘럭스튜디오Luxtudio’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국립오페라단이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아 셰익스피어의

희곡 <오셀로>를 오페라로 재탄생시킨 <오텔로>를 선보인다.

<오셀로>는 <햄릿> <리어왕> <맥베스>와 함께 셰익스피어 4대

비극으로 널리 알려졌다. 셰익스피어는 4대 비극 작품을 통해

사회적 혼란과 인간의 내적 갈등을 그렸는데, 그중에서도

<오셀로>는 희대의 악역 이아고와 열등감으로 인해 파멸하는

영웅 오셀로의 모습에서 가장 잔인한 비극을 보여준다.

셰익스피어가 전성기에 쓴 <오셀로>의 극적 요소는 베르디에

의해 드라마틱한 음악까지 더해져 오페라 <오텔로>로

재탄생했다. 방대한 규모와 깊고 무거운 연극적 요소를 겸비한

<오텔로>는 연출가와 출연진 모두에게 상당한 기량을 요구하는

심오한 작품이다. 극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장엄하고 웅장한

음악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드라마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베르디 오페라의 음악적 완결을 보여준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서곡부터 오텔로의 비극적인 죽음까지 그

어느 오페라보다 격정적인 <오텔로>의 드라마틱한 음악은 20여

년 전 미국 댈러스 오페라 음악 감독을 역임한 세계적인 오페라

지휘자 그래엄 젠킨스가 맡는다. 또 영국 연출가 스티븐

로리스가 웅장한 무대와 모던미가 가미된 튜더 의상을 통해

베르디가 표현하고자 했던 장엄한 비극을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화려한 출연진도 오페라 <오텔로>를 보는 재미 중 하나다.

거센 분노와 날카로운 냉소 사이에서 흔들리는 오텔로를

완벽하게 표현해 ‘전설의 오텔로’라 극찬을 받은 테너 클리프턴

포비스와 폭발적인 성량, 섬세한 음악으로 유럽에서 활약 중인

박지응이 오텔로의 모습을 완전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아고는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는 바리톤 고성현과

우주호가 맡아 극의 재미를 더한다. 셰익스피어 원작의 재미와

베르디 오페라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오페라 <오텔로>는 오는

11월 6일에서 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6, 7일은 오후 7시 30분, 8, 9일은 오후 3시 공연이다.

I N F O R M AT I O N L I F E S T Y L E

Commemorating 450th

anniversary of Shakespeare’s

birth, KOREA NATIONAL

OPERA has re-envisioned

OTHELLO, one of Shakespeare’s

four tragedies, as an opera.

EDITOR CHOI YUNJUNG

COOPERATION KOREA NATIONAL OPERA(82-2-586-5284)

A S O L E M N T R A G E D Y R E B O R N A S A N O P E R A

I N F O R M AT I O N

PA G E S 7 6 - 7 7

H U B L O T

배의 현창을 모티브로 한 베젤, 일반 고무의 10배

가까운 신소재로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위블로

컬렉션. 1980년대 유럽 로열패밀리가 즐겨 착용하면서

‘왕들의 시계’라는 명칭으로 유명세를 탔다.

PA G E 8 9

P R A D A

프라다가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MTO 서비스를 시행한다. 올가을 나를 위한 맞춤

슈즈를 완성해보자.

PA G E S 7 8 - 8 1

B R E I T L I N G

130년의 역사를 새기며 어느덧

크로노그래프 워치의 선봉장이 된 브라이틀링의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PA G E 9 0

T A S A K I

타사키가 제안하는 커플 링과 웨딩 아이템은

당신이 꿈꾸던 완벽한 결혼 생활의

아이콘이 될 것이다.

PA G E S 8 2 - 8 3

T A G H e u e r

새로운 광고 캠페인에 강력한 메시지를 내세운

태그호이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에 도전하는 중이다.

PA G E 9 2

M I U M I U

직접 하기엔 미안하고 쑥스러운 말을 전해주는

애플리케이션 ‘Somebody’. 미우미우와 여류 감독

미란다 줄라이가 함께 완성한 영화를 통해

그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PA G E S 8 4 - 8 5

E S T Ē E L A U D E R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이

올해 국내에서 14회째를 맞는다.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올해는 더 가깝게 소통할

예정이다.

PA G E 9 1

B U T I

이탈리아 백 브랜드 부티BUTI의 컬렉션은 진정한

‘Made In Italy’ 디자이너의 감성을 토대로 클래식한

감성을 과거에서 현재까지 지속하고 있다.

PA G E S 8 6 - 8 7

V A C H E R O N C O N S T A N T I N

바쉐론 콘스탄틴이 플래티넘 소재로 유명한 엑설런스

플래타인 컬렉션에 새로운 모델을 추가했다.

진귀한 소재와 정교한 컴플리케이션을 장착한

시계를 소개한다.

PA G E 9 3

H A N K O O K T I R E C O. , LT D

전 세계에서 가장 어렵고 도전적인 모터스포츠 경기로

유명한 WRC(World Rally Championship) 대회.

한국타이어는 WRC 대회에서 인정받은 WRC 랠리용

레이싱 타이어 2종을 국내에 출시했다.

PA G E 8 8

R O L F B E N Z

소파에 앉았을 때 우리가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편안함이다. 롤프벤츠 노바ROLF BENZ NOVA는

안락함은 물론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파

그 이상의 가치를 구현한다.

PA G E 9 4

K O R E A N AT I O N A L O P E R A

국립오페라단이 셰익스피어 450주년을 맞아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희곡

<오셀로Othello>를 오페라로 재탄생시킨

<오텔로Otello>를 선보인다.

T H E S H I L L A 096

A S I M P LY C O M P L I C AT E D M E D I A A R T S H O W

EDITOR CHOI YUNJUNG

WRITER BAN E JUNG

COOPERATION SEOUL MUSEUM OF AR T(82-2-2124-8973)

SeMa Biennale “Media City Seoul” opened this past September at the

SEOUL MUSEUM OF ART. It was an occasion to reflect back on modern Asia

through keywords like ghosts, spies and grandmothers.

A R T

SeMA 비엔날레 <미디어 시티 서울> 전시 전경, 서울시립미술관

N O B L I A N 097

(From Left) 호신텅Ho Sin Tung, From Hong Kong Inter-vivos Film Festival ‘You are the Sucker of My Eyes’,

2012, 종이에 연필, 19×34.5cm, Courtesy the artist and M+, 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 Authority(Hong Kong)

양혜규, 소리 나는 춤&소리 나는 돌림 타원, Galerie Chantal Crousel, Paris, France, 2013, Florian Kleinefenn(Photo)

미술 비엔날레 축제의 시즌이 돌아왔다. 짝수 해의

9월은 전국 각지에서 비엔날레를 표방하는 초대형

전시회들이 경쟁적으로 개막식을 여는 달이다. 그

중 <미디어 시티 서울>은 새 천년이 된 2000년에

1회를 개최한 미디어 아트 전문 비엔날레다. 실생활

에 뉴미디어가 개입하는 비중이 커진 만큼 대중이

뉴미디어라는 창을 매개로 세상과 만나는 시대가

열렸다. 시각 예술도 뉴미디어라는 신종 소통 수단

을 창작의 도구로 삼았는데, 이를 미디어 아트라고

한다. 이런 사정에도 뉴미디어 시대의 관객은 미디

어 아트를 정작 어려워한다.

흔히 <미디어 시티 서울>은 파티션으로 나뉜 작은

전시실마다 모니터로 빼곡 채워서 비디오 아트를

상영하곤 한다. 시간 예술의 비중이 커진 만큼 관람

의 피로도 커졌다.

종래 사정이 이런 반면, 8회째인 올해 <미디어 시티

서울>은 뉴미디어라는 매체보다 감독의 오랜 관심

사를 구현한 주제에 집중한 인상이다. 어떤 면에서

미디어 아트 축제로 한정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이번 <미디어 시티 서울>의 타이틀 ‘귀신, 간첩, 할

머니’는 호기심을 일으키는 단순명료한 주제다. 하

지만 관람한 작품들을 ‘귀신, 간첩, 할머니’라는 선

명한 범주 안에 분류시키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연관성이 낮아 보이는 ‘귀신, 간첩, 할머니’라는 키

워드들이 <미디어 시티 서울> 박찬경 감독에게는

상호 연관성이 높은 모양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전통 무속을 사진으로 고증한 김수남, 김인회, 나이

토 마사토시의 사진 작품은 ‘귀신’과 쉽게 연관 지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시장에 걸린 다수의 작품

이 ‘귀신, 간첩, 혹은 할머니’와 왜 연결되는지 어리

둥절할지도 모른다. 또 올해 <미디어 시티 서울>은

식민과 냉전을 경험한 아시아라는 지역에 집중했다

고 선포했으나, 실상 전시장에서 만나는 유라시아

지역(러시아) 작품이나 스웨덴 작품처럼, 범유럽 인

종의 작품을 보면 이게 왜 아시아성과 연관 있는지

다시 어리둥절할 수 있다. 이런 난국을 어떻게 해결

해야 할까.

아마 박찬경 감독은 아시아를 지리적 조건 속에 제

한하려고 한 게 아닐 것이다. 아시아에서 특화된 식

민, 무속, 냉전이라는 주제를 다룬 범세계적인 작품

을 선별한 것 같다. 박 감독의 지속적인 관심사가 분

단과 냉전적 사고인 점, 또 무속 신앙을 대안적 가치

로 간주한 점 따위를 알 수 없는 관객이라면 거대 전

시장 안에서 ‘귀신, 간첩, 할머니’처럼 친숙한 단어

들과 쉽게 연결되는 것 같지 않은 작품 앞에서 길을

잃기 십상이다.

요컨대 무속이나 냉전을 재현하지 않는, 일본 전위

예술 그룹 제로지겐Zero Dimension 작품이나 스

웨덴의 대안 공동체 류스바켄의 작품을 보자. 이 작

품들은 실제 삶 속에서 무속에 버금가게 비논리적

인 의례儀禮에 대중이 얼마나 쉽게 빠져드는지를

보여준다. 그 작품들은 무속과 현실의 삶이 먼 거리

에 있지 않다고 말하는 것 같다.

직장 노동자의 집단 체조를 보여주는 마할디카 유

다Mahardika Yudha의 <선라이즈 자이브>는 현

대 사회의 규율이 합리적인 것은 맞지만, 그 규율에

종속된 대중의 삶의 행복까지 보장함은 아니라고

반문하는 것 같은 작품이다. 이렇듯 컨베이어 벨트

앞에서 일하는 로봇 같은 노동자처럼, 무개성의 균

질한 주류 인생에 저항하는 비주류 의례가 무속인

지도 모른다. 박 감독이 무속의 가치에 천착하는 이

유는, 완고한 주류 예술에 저항하는 대안적 전위 예

술이 무속의 생리와 유사하다고 보기 때문인 것 같

다. 박찬경 감독의 무속 미학은 무속인 김금화를 주

연으로 세운 허구와 다큐멘터리가 결합한 장편 영

화 <만신>의 연출로 나타났다.

올해 <미디어 시티 서울>의 행사장은 서울시립미술

관과 한국영상자료원 두 곳으로 구분되어 있다. 비

디오 아트로 채운 <미디어 시티 서울>의 종래 전시

장 광경과 달리 이번 <미디어 시티 서울>의 전시장

에선 비디오 아트의 비중이 한결 줄었다. 그 대신 전

용 상영관인 한국영상자료원에 영상물 상영을 분담

시킨 거다. 상영작 리스트도 비디오 아트가 아닌 전

통적 영화로 채워졌다. 스토리텔링의 비중이 커진

비디오 아트는 차츰 영화와 장르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현대 미술 축제인 <미

디어 시티 서울>이 현대 미술의 탈장르화를 확인하

는 자리라는 사실은 역설이다.

2014년 <미디어 시티 서울>의 기획안에 따르면, 이

번 행사가 선택한 ‘귀신, 간첩, 할머니’라는 키워드 3

개는 분리될 수 없는 연관성을 지닌다. 키워드 3개

의 유기체가 곧 전시라는 얘기다. 그렇지만 전시 기

획에 관한 선명한 해설에도 불구하고, 냉전, 반공,

무속, 아시아라는 소주제가 뒤엉킨 올해 <미디어 시

티 서울>은 감독의 복안만큼 관객에게 매끄럽게 전

달되긴 힘들 것이다. 무거운 역사적 서사를 ‘귀신,

간첩, 할머니’라는 평범한 키워드에 응축한 것은 세

련된 선택이다. 그럼에도 이번 전시 주제에 이미 정

통한 관객에게나 전시의 유기성이 느껴질 것이다.

왜냐하면 시어詩語 같은 타이틀 ‘귀신, 간첩, 할머

니’로 함축하기에는 올해 비엔날레가 선택한 주제가

퍽 무겁기 때문이다.

반이정은 원래 꿈은 배우였으나 현재는

미술평론가다. <한겨레> <경향신문> <중앙일보>

<시사IN> 등에 미술 평론과 시사 칼럼을 연재했다.

저서로는 <새빨간 미술의 고백> <세상에게 어쩌면

스스로에게> <사물 판독기> 등이 있다.

T H E S H I L L A 098

F I N D I N G T H E PAT H T O H A P P I N E S S

EDITOR CHOI YUNJUNG

WRITER JUNG YEOUL

COOPERATION OHOONBOOK(82-70-7531-1226)

L I T E R AT U R E

Living simply is not just being frugal. Living simply is not just watching

what you spend or spending thriftily, but rather changing your eyes to ones that can truly

perceive life. It’s a life that focuses on what is real and what is important.

Let us learn through books the method “for living deep and sucking out the

marrow of life” as prescribed by Henry David Thoreau.

N O B L I A N 099

우리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순간의 대부분은 ‘나에

게 없는 것’을 환기할 때다. ‘남에게는 있고, 내게는

없는 것’을 떠올려보면 절로 우울해질 수밖에 없다.

행복의 비결을 알았던 사람들은 ‘성공해서, 혹은 많

이 가져서’가 아니라 ‘자신에게 이미 있는 것’으로

얼마나 많은 기쁨을 누릴 수 있는지를 깨달은 사람

들이다.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아무

도 탐내지 않는 숲 속에 통나무집 한 채를 지어놓고

살면서도 이렇게 생각했다. “내게는 1년 내내 추수

감사절이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그저 존재한다

는 것만으로 이토록 마음이 흡족할 수 있음이 놀라

울 뿐이다. 그저 숨 쉬는 것만으로도 입안이 달콤하

다.” <우리는 소박하게 산다>는 헨리 데이비드 소

로의 정신을 따르는 사람들, ‘더 많이 가짐으로써가

아니라 더 많이 내려놓음으로써 행복해진 사람들’

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자신이 모은 재산이 축날 염

려는 전혀 없다고 단언한다. 그 이유는 바로 그의

재산이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오직 내적인 즐거움

을 모은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가 행복해진 비결은

소박한 것에서 즐거움을 얻는 수많은 순간을 발견

하는 것이었다. 공기, 물, 바람, 불, 나무, 숲, 호수

뿐 아니라 온갖 식물과 동물이 가득한 숲 속에서 가

장 원시적이고 단순한 형태의 행복을 찾아 헤맨 것

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소로의 계승자로서 ‘소박

함’이라는 가치에 주목한다. 알고 보면 소박한 삶이

실은 더 많이 가진 것이다. 소박함에서 행복을 느끼

는 사람은 가진 것 때문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가지

지 못했음에도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을 깨달은 이들

이기 때문이다. 물질적인 소유물 때문에 느끼는 즐

거움은 일차원적인 행복이다. 게다가 소유는 항상

걱정을 유발한다. ‘이 돈으로 무얼 해야 하나, 이걸

도둑맞으면 어쩌나, 이 재산의 가치가 떨어지면 어

쩌나’ 하고 끊임없이 전전긍긍해야 한다.

소박한 이들은 가진 것이 없어 보이지만, ‘우리가 너

무 많이 가졌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다. 사람들은 ‘가진 것

이 없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가진 것만 생각하느라 자신이 진정으로 가진 것을

알아보지 못하기에 불행해진다. 현대인은 ‘돈으로

바꿀 수 있는 것’만 생각하느라 ‘돈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을 헤아리는 마음을 잃기 쉽다. 우리는 돈으로 바

꿀 수는 없지만 수없이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소박

해질 수만 있다면,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의 빛

나는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혜안이 생긴다.

저자들은 말한다. 본질적으로 소박이란 당신이 사

랑하는 삶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남의 도움을 받아

서가 아니라, 많은 도구나 자본을 사용해서가 아니

라, 오직 지금 내가 지닌 것들로만 행복해질 수 있

는 길을 찾아내는 지혜가 바로 소박함이다.

소박함은 단지 검소함만이 아니다. 소박함은 단순

히 아껴 쓰는 것, 적게 쓰는 것이 아니라 ‘삶을 바라

보는 눈’을 바꾸는 것이다. 단지 진짜인 것,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삶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식으로

말하면, ‘최고로 달콤한 부위인 뼈에 가까운 삶’이

되는 것이다.

진정 소박한 삶을 꿈꾸는 사람들은 바로 이것을 자

문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삶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

가?’ ‘무엇을 하면 내가 진정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내가 하는 행동이 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가?’ ‘어떻게 삶을 영위하면 공익에 부합할 수 있을

까?’ 사람들은 직관적으로, 본능적으로 소박함에

이끌리지만, 온갖 화려한 이미지로 가득한 미디어

에 익숙해지다 보면, 마음이 자꾸 흔들린다. 내가

틀린 게 아닐까. 소박한 삶을 꿈꾸는 내가 혼자 뒤

처지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면 화

려함에 이끌리는 더 복잡한 삶의 고통을 겪어보면

알게 된다. 오래전 소박함에, 단순함에, 순수함에

이끌린 자신의 싱그러운 직관이 옳았음을.

글을 쓴 정여울은 문학평론가이자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마음의 서재> 등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쓰고 싶은

글을 자유롭게 쓰고자 노력 중이다.

세실 앤드루스·완다

우르반스카 엮음,

김은영 옮김, 오후의책

T H E S H I L L A 100

M E A N D Y O U I N A L I V I N G R O O M

S C O P E

EDITOR CHOI YUNJUNG COOPERATION SONGEUN AR TSPACE(82-2-3448-0100)

Me and You in a Living Room: Artists from the Ricard Foundation Award is an exhibition

proposing a set of spatial configurations involving specific methods of occupation—ways of living

in time (through repetition, return, convocation, hypothesis and siesta) and describing them in the

exhibition space (by living in it, making it aesthetic, and leaving traces in it).

Benoît MaireThe Referee, 2009, 60×30×2cm

Ink, shir t, metal hanger

Courtesy the artist,

gallery cortex athletico

N O B L I A N 101

In September 2014, SongEun ArtSpace will present an

exhibition titled Me and You in a Living Room : Artists from

the Ricard Foundation Award, featuring 8 promising young

French artists selected amoung the past Ricard Awardees.

The works featured in the exhibition are indicative of the way

in which France’s artistic life has addressed facts and

values, with a focus on the meaning of the art award and its

role in the contemporary art scene.

Natacha LesueurUntitled, 2013

300×450cm, 93×139cm

Inkjet print on rauch blueback

paper

Courtesy the artist

T H E S H I L L A 102

S C O P E

The works of these artists are brought together in a thematic assemblage taking

as its common point the issue of the being and its subjective relation to

space—which is here social (by taking part in a game and practicing the art of

conversation), domestic (through arrangement, furnishing, memory and

decoration), cultural (through history, invitation and the writing of the other)

and structural (in the very measure of things).

Adrien Missika

Puddle Planters, 2013, Variable dimensions

Epoxy resin, cardboard, pigment, Til landsia Cyanea

Courtesy the artist, de la galerie Bugada et Cargnel, Paris

N O B L I A N 103

The geographies proposed define and

construct specific moments of personal

expressions and inscriptions, and innovative

spaces for living in for a while. Their

method of occupation is occasional,

discreet, and at times obvious, bringing in

new processes of enunciation associated

with language and gesture.

Lili Reynaud-DewarI don' t know how a conceptual

ar tist looks l ike, 2012

165×75×40cm / 65×29.5×15.75

inch each table

Four wooden tables, stainless

steel, four black & white

videos(2min duration)

Courtesy the artist, gallery

CLEARING New York

T H E S H I L L A 104

P E O P L EP E O P L E

T H E R E A L B R I T I S HEDITOR CHOI YUNJUNG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LF Corp.(82-2-3441-8457)

N O B L I A N 105

전통과 현대적 해석의 균형. 과거의 유산을 토대로 성장한 브

랜드라면 누구나 고민해봤을 법한 주제다. 과거의 영광에 매

몰되면 현재와 동떨어지고, 그 반대라면 고유의 정체성은 사

라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닥스는 전통과 현대적 가치를 세련

되면서도 현명한 방식으로 선보여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서

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올해 120주년을 맞은 닥스는 뜻깊은

시간을 축하하고, 한국 고객과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영국 본사에서 폴 다이몬드Paul Dimond 부회장이 지난 9월

내한했다.

왕실에서 인정받은 영국 정통 브랜드

닥스의 역사는 1894년 시메온 심슨Simeon Simpson이 영국

런던의 미들섹스Middlesex 거리에 맞춤 양복점 ‘House of

Simpson’을 설립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그 후 알렉산더 심슨

Alexander Simpson이 최초의 남성용 밴드 바지를 출시하면

서 닥스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눈부신 성

장을 거듭했다. 닥스는 제2차 세계대전 중 군대에 제복 700

만여 벌을 공급하고, 영국 왕실의 의복 납품을 전담하면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로열 워런트 홀더의 자격을 얻었다.

“로열 워런트는 영국 왕실이 주는 품질 보증 훈장으로, 120

년 동안 닥스가 영국 정통의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영국 여왕, 에든버러 공작 그리고 영국

황태자에게 받는 로열 워런트의 수여 기간은 5년간 유지됩니

다. 그 후 로열워런트협회가 다시 자격을 검토해 로열 워런트

홀더를 선정합니다. 닥스는 영국 여왕에게는 52년, 에든버러

공작에게는 58년, 영국 황태자에게는 32년간 각각 수여받아

총 142년간의 로열 워런트 기간을 유지해왔습니다.”

영국 정통 브랜드로 꾸준히 성장해온 닥스는 올해로 120주

년을 맞았다. 2009년 론칭 115주년 아트 전시회 참석을 위해

내한한 이후 5년 만이다. ‘Making History’라는 주제로 열린

5년 전 전시는 닥스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

를 선사했다. 이번 120주년에는 전시가 아닌 닥스의 정체성

을 담은 광고 캠페인을 준비했다. 영국의 음악 아이콘 폴 웰

러Paul Weller와 그의 딸 레아 웰러Leah Weller는 캠페인에

서 진정한 영국의 느낌을 전한다. 영국 사진작가 그레그 윌리

엄스Greg Williams가 이 광고를 위해 브라이턴Brighton에

서 이틀이 넘는 시간을 들여 촬영했다. 이는 브랜드 닥스의

세대 전환을 한눈에 보여주었다. 또 지난 9월 12일 런던의 로

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런던 패션 위크의 일환인 여성복 패션

쇼를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It has been 120 years since Simeon Simpson founded DAKS in England in 1894.

With its respect for new creativity and regard for long-lasting value,

DAKS has made a brand loved by the British Royal Family and people throughout the world.

We met with the Deputy Chairman of DAKS, Paul Dimond,

and heard about the history of DAKS and its brand value.

T H E S H I L L A 106

혁신과 도전으로 이어온 역사

영국 닥스가 설립된 후 해마다 기념할 만한 가치가 있겠지

만, 120주년이라는 세월은 가늠할 수 없을 만큼의 깊이감을

더해준다. 어떻게 120년 동안 꾸준히 닥스는 소비자의 열렬

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

“닥스는 맞춤 슈트로 시작한 브랜드지만, 여성복과 액세서

리까지 라인을 확대해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습니

다. 하지만 시메온 심슨이 처음 닥스를 설립할 당시의 퀄리

티와 혁신 정신은 그대로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전 세계 닥

스 고객은 우리에게 거는 명확한 기대치가 있습니다. 닥스

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디자인을 보여줌은 물론 급변하

는 수요의 패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했습니다. 이것이

오랜 세월 브랜드가 지속될 수 있는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닥스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귀 기울여 듣고 시즌

마다 고객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 컬렉션에 반영한다. 이런

노력을 토대로 닥스는 남성복은 물론 여성복, 골프 웨어 그

리고 액세서리까지 라인을 확장했으며, 캐주얼군 비중을 늘

려 20~30대 젊은 층을 공략했다. 닥스 숙녀복은 영국 브랜

드로서의 정통성은 유지하면서 트렌드를 반영해 여성에게

인기가 많다. 영국 전통의 멋스러움에 캐주얼한 느낌을 더

해 세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옷으로, 엄마와 딸이 함께 입을

수 있는 논에이지 브랜드Non-age Brand로 변신했다. 이

번 가을, 겨울 컬렉션 역시 우아한 영국의 느낌을 살리면서

도 편안함을 강조했다. 새빌 로Savile Row 느낌을 표현하

면서도 닥스의 클래식 테일러링의 전통을 잘 포착했으며,

캐주얼하지만 우아한 느낌을 잃지 않는 시티 룩을 선보이고

있다.

유행이 빠르게 바뀌는 국내 시장에서 닥스가 오랜 시간 사

랑받는 것만 봐도 얼마나 고객의 의견에 주의를 기울이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일까. 한국 사람들은 닥스를 국내 브랜드

로 여기는 이가 많을 만큼 친밀하게 여긴다. 폴 다이몬드 부

회장에게 그 이유를 묻자 그는 주식회사 엘에프LF Corp.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쟁이 치열한 패션 시장에서 닥스를 한국 브랜드로 인식

한다는 건 기분 좋은 일입니다. 오래된 가치와 새로운 창조

성을 인정해준 한국 고객의 안목이 높은 덕분이겠죠. 하지

만 저는 1982년부터 우리와 파트너로 일해온 주식회사 엘

에프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들은 닥스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까지 오랜 기간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쳤고, 이는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

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의 브랜드가 탄생해 오래도록 사랑받는 데는 많은 사람

의 땀과 열정이 필요하다. 120주년을 맞은 닥스도 그런 과

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전통적 가치에 혁신과 도전을

즐기는 닥스의 이야기는 12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앞으로

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N

P E O P L EP E O P L E

N O B L I A N 107

Our international DAKS clients have clear expectations.

DAKS has shown designs that span the gap between modernity and tradition and

responded actively to rapidly changing demand patterns.

This is the power that has allowed the brand to survive the test of time.

T H E S H I L L A 108

P E O P L EP E O P L E

E N D L E S S C H A L L E N G E S E V O LV I N G A R T I S T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HAIR CHA SEIN(JENNY HOUSE PRIMO)

MAKEUP NOH MIKYUNG(JENNY HOUSE PRIMO)

N O B L I A N 109

온 가족이 모여 풍성하고 즐겁게 보낸 한가위. 서울신

라호텔 영빈관에서는 달빛보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이 울려 퍼졌다. 가을밤을 감성으로 물들인 주인공은

팝 피아니스트 신지호. 서울신라호텔의 와이너리 부티

크의 메인 이벤트인 신지호의 피아노 연주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레미제라블’ ‘빌리 조엘’ 같은 대중적인 곡

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일주일 후 그를 다시 만나 그때의 소감

을 물었다.

“선선한 가을밤, 여유롭게 와인을 마시며 연주를 감상

하는 관객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영빈관 야

외 정원에서 밝은 달빛 아래 관객과 소통할 수 있어 더

즐기면서 한 것 같아요.”

네 살부터 피아노를 시작한 신지호는 미국 3대 클래식

명문인 인디애나 주립대에서 현대 음악 작곡, 버클리

음대에서 피아노와 작곡을 전공한 실력파 아티스트다.

특히 버클리 음대에서 2008년 피아노와 작곡 두 부문

의 B.E.S.T상을 수상했으며, 킹스 아카데미 고교생 시

절에도 미국 대통령상을 두 차례나 거머쥐었다. 지난

2010년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을 통해 아이돌

처럼 잘생긴 외모로 유명해지면서 대중에게는 ‘닉쿤 닮

은 피아니스트’로 불리기도 한다. 방송을 통해 이름을

알렸지만, 양날의 검이 되어 그에게 상처도 남겼다.

“TV 출연이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엔 사람들에

게 비치는 제 모습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어요. 악플에

상처도 받았고요. 하지만 사람들에게 저 자신을 알려야

제 음악도 알게 될 거라는 생각에 그저 열심히 했죠.”

데뷔 4년 차. 그는 쉼 없이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왔다.

뮤지컬 <모비딕>에 3년간 출연했고, 드라마 <사랑비>

와 <밀회>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면모도 선보였다. 현

재는 <가족의 비밀>이라는 새로운 드라마에서 비중 있

는 역할까지 맡았다. 피아니스트로서 음악이 아닌 다

른 장르에서의 활약은 음악 팬에게는 외도로 보일 수도

있는 부분이다.

“다양한 장르에 흥미가 있었어요. 그러던 차에 기회가

왔고, 좀 더 젊을 때 해볼 수 있는 건 다 도전해봐야겠

다는 생각을 했죠. 이런 도전과 경험은 결국 제 음악으

로 다시 승화돼요. 또 한편으로는 다른 활동으로 인해

음악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

오히려 음악에 대한 열정이 더 생겼고요.”

바쁜 와중에도 그의 말처럼 음악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지난 8월에는 4년 만에 두 번째 음반

<eyEMOTIONS>을 선보였다. 타이틀곡 ‘I Minus U’를

비롯해 ‘두 눈 안에 새기다’ ‘눈물’ ‘당신을 사랑합니다’

‘밀회’ 총 5곡에 신지호만의 감성을 드러내는 음악을 꽉

채웠다. 두 번째 음반 출시가 오래 걸린 이유와 음악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담고자 했는지 궁금해졌다.

“감정적으로 좀 더 성숙해진 뒤에 음반을 내고 싶었어

요. 두 눈 안에 담긴 감정을 뜻하는 음반 제목처럼 제

사적인 감정을 음악으로 솔직하게 표현하고 대중과 소

통하고 싶었죠. 다분히 개인적이면서도 또 인간적인

제 다섯 가지 감정을 담았어요.”

지금 그에겐 팝 피아니스트, 뮤지컬 배우, 연기자, 음

악감독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다. 과연 그는 어떤 이

름으로 불리고 싶은지 물었다.

“그냥 아티스트로 불러주시면 돼요. 음악을 메인으로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일이 다 재미있고 매력이

있어요. 이런 경험이 쌓여 나중에는 저도 <말할 수 없

는 비밀>의 주걸륜처럼 감독, 주연, 음악을 함께한 영

화를 만들고 싶거든요.”

Everyone enjoyed this past Chuseok holiday. At THE SHILLA SEOUL’s Youngbin Gwan,

piano melodies more beautiful than the moonlight spread throughout the air.

The star, who filled the autumn night with emotion, was pop pianist Shin Ji-Ho.

THE ARCHITECTS OF FAB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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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SHIN MINJU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ALLEGRI(82-2-3479-6048)

초겨울에는 아우터로, 한겨울에는 이너웨어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초경량 다운 재킷

(Left Page) 기하학적 무늬가 퀼팅된 리버서블 경량 다운 머플러

스트레치 화이트 셔츠, 니트로 편직한

포인트 타이, 앞판에 다운이 충전돼

보온성이 뛰어난 카디건,

스트레치성이 뛰어난 슬랙스, 소가죽과

울 소재를 위빙한 캐주얼 벨트

탈착 라이너가 들어간

노치드칼라의

캐멀컬러 트렌치코트

스트레치성의 기본 화이트 셔츠, 그린과 블랙 컬러로 배색된 경량성 니트, 로로피아나 스톰시스템 패브릭으로 생활 방수가

가능하고, 다운 충전으로 방한성이 뛰어난 캐시미어 코트, 이탈리아 핸드메이드 레더 글러브

울 패브릭과 로로피아나 원단에 다운 라이너로 방한성을 극대화한 베이식 노치드 칼라 코트

울 나일론 소재의 니트 재킷, 신축성이 돋보이는 소프트 니트 카디건,

이중지 니트로 편안한 착용감의 스트라이프 티셔츠

로로피아나 스톰시스템 패브릭으로 생활 방수가 가능하고, 다운 충전으로 방한성이 뛰어난 울 트렌치코트,

투 톤 효과의 멜란지 컬러 특수 원사를 사용한 니트 풀오버, 캐시미어와 실크가 혼방된 패턴 스카프

경량 소재로 활동성이 뛰어난 다운 퀼팅 트렌치

캐주얼한 조직감으로 편안한 핏을 자랑하는 저지 재킷, 깅엄체크 패턴의 기모감 있는 플란넬 셔츠,

실크를 니트로 편직한 포인트 타이, 스트레치성이 뛰어난 슬랙스

A Brilliantly Shining MomentEDITOR SHIN MINJU PHOTOGRAHPER KIM SANGMIN

COOPERATION GR AFF DIAMONDS(82-2-2256-6810)

Rare diamonds, designs with vitality and hundreds of hours of hard work have given

rise to a noble work of art—GRAFF DIAMONDS.

GRAFF multishape yellow and diamond necklace, total diamonds 105.52carats

(Left Page) GRAFF 12.12carat cushion cut yellow diamond ring & GRAFF 5.08carat radiant cut yellow diamond ring

GRAFF multishape ruby and round and pearshape white diamond earrings,

total diamonds 9.59carats, total rubies 20.07carats

GRAFF Butterfly Motif Collection

diamond and ruby necklace, total diamonds 35.29carats, total rubies 13.16carats

GRAFF Classic Butterfly Collection diamond and sapphire necklace,

total diamonds 12.05carats, total sapphires 11.50carats

GRAFF Butterfly Motif Watch in diamond and sapphire, total diamonds 7.12carats, total sapphires 3.27 carats

GRAFF Butterfly Motif Watch in diamond and ruby, total diamonds 7.60carats, total rubies 3.29 carats

EDITOR YOON BOBAE PHOTOGT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ISSE Y MIYAKE(82-2-2231-6282)

CREATIVE

CRAFTSMANSHIP

The curved aesthetics of this jacket catch the eye. The collar, naturally rolled to the inside, is quite unique.

ISSEY MIYAKE

ISSEY MIYAKE clothing offers different silhouettes based on

the body type of its wearers just as the BAO BAO bag

changes shape according to its contents. Products, perfected

with a master craftsman spirit, combined with individuals to

create a brand new appearance. This profoundly

philosophical message is unraveled in Issey Miyake fashion.

The systematically formed pleats of this cobalt green dress are magnificent like some sort of architectural masterpiece.

ISSEY MIYAKE

This blue BAO BAO bag gives off a metallic feel. It came to life through an origami motif.

BAO BAO

A clutch bag from the BAO BAO series. The combination between the flashy gold and modern design is quite alluring.

BAO BAO

An elegant purple and brown checkered jacket. It can be conveniently opened and closed with the zipper.

Pleats Please

This print dress is flavored with a pictorial touch of upper case and lower case letters.

Pleats Please

G R A C E F U L B O H É M E C O L L E C T I O N

EDITOR SHIN MINJU COOPERATION MONTBLANC(82-2-2118-6053)

MONTBLANC is releasing a new Bohéme Collection for women.

Based on the free Bohemian, it simultaneously expresses an ethnic mood

and the elegant grace of women. You can glimpse the

differentiated quality of the Bohéme Collection and the matchless watchmaking

technology of MONTBLANC.

보헴 퍼페추얼 캘린더는 스위스 정통 워치 메이킹으로 제작돼 무려 500시간의 검증을 거쳐 탄생한 컬렉션이다. 최상의 퀄리티를 자

랑함은 물론 정교한 시계의 전통성은 지키면서 보헤미안 정신을 반영해 담대하고 개성 있는 현대 여성상을 표현한다. 기능이 다양한

인디케이션은 여성의 플리츠스커트를 형상화한 기요셰 패턴이 60개의 면으로 이뤄진 다이얼에 조화롭게 배치되었다. 월과 윤년은

12시, 날짜는 3시, 문페이즈는 6시 그리고 요일은 9시 방향에서 각각 회전해 시각과 날짜를 동시에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기능이 섬

세하고 복잡한 무브먼트를 통해 2100년까지는 수동으로 시각과 날짜를 맞출 필요가 없어 사용자의 편리성을 더했다. 뛰어난 워치

메이킹 기술력에 화려한 다이아몬드 장식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보헴 퍼페추얼 캘린더 주얼리는 럭셔리한 여성의 시계를 완성한다.

M O N T B L A N C B O H É M E P E R P E T U A L C A L E N D A R J E W E L L E R Y

01 BOHÉME DATE

AUTOMATIC JE WELLERY

02 BOHÉME DATE

AUTOMATIC PERPE TUAL

CALENDAR JE WELLERY

01

02

01 BOHÉME DATE

AUTOMATIC RED GOLD

02 BOHÉME DATE

AUTOMATIC STEEL & GOLD

02

01

몽블랑의 보헴 데이트 오토매틱은 클래식한 디자인과 정교한 워치 메이킹의 세련된 코드를 여성스럽게 풀어냈다. 반짝이는 톱 웨셀

톤 다이아몬드 62개가 화려하게 장식된 베젤에 레드 골드로 이뤄진 30mm 케이스는 여성의 우아함을 극대화한다. 다이얼은 ‘필렛

소테Filet Saute’의 기요셰 패턴, 우아한 꽃 모양의 아라비아 숫자와 나뭇잎 모양의 시침, 분침으로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섬세

하게 디자인되었다. 시침, 분침, 초침, 날짜 기능은 시간당 2만8800회의 반진동 빈도를 보이는 셀프와인딩 무브먼트 칼리버 MB

24.14와 38시간에 달하는 파워 리저브를 탑재했다.

M O N T B L A N C B O H É M E D AT E A U T O M AT I C

MONTBLANC Bohéme Collection is a collection for women who possess a free

bohemian spirit and is influenced by high luxury and ethnic overtones.

It is chic while evoking a modern image of femininity. It simultaneously conveys

feelings of cerebral beauty and the value of a new life.

A G R A N D A D D I T I O N , F I A M M A B A G

A new bag has been born, named “Fiamma” after the late daughter of

designer SALVATORE FERRAGAMO. In the Fiamma bag the history and

modern design of Ferragamo coexist with a modern semi-circular shape and

the use of the brand symbol Gancio in the bag clasp.

EDITOR SHIN MINJU

COOPERATION SALVATORE FERRAGAMO(82-2-3430-7854)

W O O L A N D S WA R O V S K I C RYS TA L

더블 지퍼와 플랩 포켓 장식으로 이뤄진 미니 피암마 백은 블랙 컬러의 울 트위드 소재에 반짝이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장식을 더해 로맨틱한 스타일을 완성한다

NAME MINI FIAMMASIZE 5.5×6.2×2.7inch COLOR BLACK

NAME MINI FIAMMASIZE 5.5×6.2×2.7inch COLOR PURPLE

F OX F U R A N D P Y T H O N

파이톤 소재와 퍼 소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간치오 모티브의 잠금장치가 포인트로 자리 잡은

미니 피암마 백은 럭셔리한 무드를 자아낸다

C A L F S K I N

미니멀한 반원형 디자인에 메탈 손잡이가 포인트로 시선을 사로잡는 미디엄 피암마 백 내부는 1970년대

실크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플라워 프린트로 이뤄졌다

NAME MEDIUM FIAMMASIZE 8.6×11.8×5.1inch COLOR CACAO

EDITOR KIM SAEBOM ILLUSTRATOR JUNG EUNKYO

COOPERATION DR.BRONNER'S(82-2-3414-1109)

DR. BRONNER’S believes that you can make skin healthier by exclusively using

natural ingredients. The Bronner’s family has worked in skin aesthetics for more than

156 years, always keeping people and nature in mind.

설립 후 156년간 5대째 가업을 이어온 친환경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DR. BRONNER’S. 자

연에서 얻은 최상의 원료를 소비자와 나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해 미국 유기농 보디

케어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닥터 브로너스의 전 제품은 미국 농무부의 엄

격한 관리 시스템 아래 완성된다.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미생물에

의해 친환경적으로 분해된다. 미국은 물론 독일 등 유럽에서도 유기농 및 천연 인증을 받았

다. 동물 복지와 공정 무역 거래에도 앞장서는 착한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 그들이 전하는

올바른 가치를 공유해보자.

Pure-Castile Soap

세안제와 보디워시, 샴푸로 사용할 수 있는 유기농

올인원 클렌저. 왼쪽부터 각각 피부 진정과 보습이

뛰어난 라벤더, 트러블 예방과 항산화 효과가 있는

녹차, 각질 개선과 모공 축소에 효과적인 재스민

성분을 함유했다.

Magic Balancing Skin Softener

식물성 유기농 성분이 피붓결을 정돈하고

보습 및 영양을 주는 에센셜 스킨. 왼쪽부터

각각 건성 피부를 위한 로즈 발란싱 스킨

소프트너와 중·복합성 피부를 위한 라벤더

발란싱 스킨 소프트너.

Magic Organic Shikakai Soap

슈가 성분이 피부의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해 맑고

매끈한 피부를 만들어주며, 얼굴, 보디, 두피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유기농 올인원 클렌저.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페퍼민트, 레몬그라스 라임, 라벤더

성분이 들어 있다.

Baby Mild Line

무향의 제품으로 연약한 영·유아와 임산부,

민감한 성인 피부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베이비 마일드 라인.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시카카이 솝과 퓨어 캐스틸 솝, 그리고 피부

깊숙이 강력한 보습력을 주는 식물성 유기농

오일 고농축 멀티밤.

Hair Care Line

왼쪽부터 각각 유기농 코코넛 오일이 아름답게

빛나는 머릿결을 연출해주는 페퍼민트 헤어 크림,

두피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시카카이 헤어

컨디셔너, 라벤더 오일이 푸석한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동시에 자연스러운 세팅력을

주는 라벤더 코코넛 헤어 크림.

T H E ESSENCE O F A RT

모란꽃 은 칠보 차 세트

은과 칠보가 어우러진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꽃 문양의 화려한 차 세트

재료 Silver 990, Enam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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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꽃 2층 책장

참죽나무의 아름다운 무늬결이 옻칠과 어우러져 견고하면서 깊은 느낌을 풍기는 전통적인 2층 책장

재료 참죽나무, 옻칠 마감, Silver 990, Enamel 크기 W1004 x D400 x H1000mm

모란꽃 항아리

은 선으로 섬세하게 표현한 모란꽃의 은은한 색감이 돋보이는 은 칠보 항아리

재료 Silver 990, Enamel

모란꽃 6단 약장

전통 약장에 나뭇결을 드러내는 옻칠과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 은 칠보를 더해 보석 같은 가구로 완성한 채율의 6단 약장

재료 참죽나무, 옻칠 마감, Silver 990, Enamel 크기 W500 x D368 x H865mm

모란꽃 9단 약장

수십 번의 옻칠로 자연의 나뭇결을 살린 단아하면서 세련미가 돋보이는 9단 약장

재료 참죽나무, 옻칠 마감, Silver 990, Gold 24K Wire, Enamel 크기 W500 x D365 x H1200mm

나비 당초 주(朱)칠 나전 3단 서랍장

천 년의 신비한 빛깔을 지닌 나전의 나비 당초 문양이 화려하게 장식된 주칠 3단 서랍장

재료 자작나무, 나전, 옻칠 마감 크기 W800 x D480 x H840mm

1 도라지꽃 폐백기 세트

영원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도라지꽃 문양으로

백년가약의 소중한 의미를 담은 채율의

베스트 혼수 컬렉션.

재료 Silver 990, Enamel

2 백수백복 항아리

장수와 복을 상징하는 백수백복 문양의

전통적인 원색과 현대적인 파스텔색의 조화가

돋보이는 백수백복 은 칠보 항아리

재료 Silver 990, Enamel

3 백수백복 잠자리 과기&백수백복 부부 찻잔

세트

백수백복 문양이 은은한 색감으로 표현된

부부 찻잔 세트&견과류 등을 담을 수 있는

잠자리 손잡이가 달린 과기

재료 Silver 990, Enamel

1

2 3

FORMAL

THE TWO FACES OF MASERATI

CASUAL

Quattroporte Diesel is the first diesel model from Italian high-performance luxury car

manufacturer Maserati. With all of the elegance and high quality performance of the

greatest Grand Tourer and amazing fuel efficiency, the Quattroporte Diesel will satisfy

all requirements of its owner’s lifestyle demands.

EDITOR Jun Sunhye, Shin Minju PHOTOGRAPHER Joung Juntaek MODEL Evan HAIR Jang Woojin(TONI&GUY) MAKE UP Choi Seunghee(TONI&GUY)

COOPERATION MASERATI(82-2-3433-0888) BREITLING(82-2-3448-1230) HUGO BOSS(82-2-515-4088) Ermenegildo Zegna(82-2-518-0285) FATHER to SON(82-2-2230-3005)

BATON Kwonohsoo(82-2-514-1225) Maria Santangelo(82-2-2230-3008) Thom Browne eyewear(82-2-512-2225)

A dynamic driving experience can relieve the stress of our everyday lives.

The Quattroporte Diesel, capable of shifting between five gears with its ZF 8HP

transmission, satisfies the need for speed with its dynamic and accurate

handling and powerful performance.

DYNAMIC

The comfortable rear seats offer a sweet escape for when a busy schedule

calls for a lot of driving. The luxurious interior, with the Quattroporte

Diesel’s Poltrona Frau® leather seats, provides as much comfort as a

lounge in a five star hotel.

COMFORT

TRADITIONAL

A car speaks to the character of its owner. Amid constantly changing trends,

Maserati maintains the authentic style of Italy’s greatest luxury sedan boasting more than

100 years of history. The Quattroporte Diesel has perfected the highest quality character

through detailed handmade processes and an adherence to a master craftsman spirit.

CONTEMPORARY

Genuine luxury comes from the coexistence of the traditional and contemporary.

As the first Maserati diesel model with a 3000cc V6 diesel turbo engine, Maserati is demonstrating

outstanding progress in performance, efficiency and driving satisfaction

through the application of state-of-the-art technology while maintaining its authenticity.

T H E S H I L L A 158

L I V I N G

FA L L C U I S I N E T H AT S AT I S F I E S T H E

F I V E S E N S E S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LA YEON(82-2-2230-3367)

가을 생선인 전어를 먹기 좋게 잘라 무친 전어회 무침

N O B L I A N 159

Fall is the season of epicureans. THE SHILLA SEOUL’s

Korean restaurant La Yeon is unveiling a feast of various fall cuisines,

using only the freshest seasonal ingredients. T H E S H I L L A

최고급 1++ 한우를 21일 이상 숙성해 참숯으로 구워 낸 한우 등심 구이

고객의 눈앞에서 바로 뜨거운 돌판에 구워 서빙되는 자연송이 구이

T H E S H I L L A 160

L I V I N G

최상의 자연송이를 넣어 지은 솥밥에 제철 나물과 완도 전복을 올린 추야 골동반과 반찬

문배주를 사용한 감귤절임과 부드러운 숙실과

N O B L I A N 161

가을만큼 좋은 계절이 또 있을까?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에 따스한 햇살, 제철을 맞은 자연송이부터 대하,

전어 등 수많은 식자재로 인해 더없이 풍요한 계절. 그래서 가을은 미식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계절이다.

가을을 맞아 서울신라호텔의 레스토랑은 최고의 재료만 선별해 오감을 충족시킬 신메뉴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한식

당 라연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가을의 풍미를 가득 담은 요리를 마련했다.

먼저 가을 제철 생선인 전어가 입맛을 돋운다. 전어는 ‘가을 전어에는 참깨가 서 말이다’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

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에 즐기는 진미 가운데 하나다. 라연에서는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 전어와

부드럽게 삶은 국수호박을 라연의 초고추장으로 정갈하고 깔끔하게 무쳐 낸 전어회 무침을 준비했다. 고소한 전어와

새콤달콤한 초고추장, 부드러운 국수호박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 메인 요리로는 한우 등심 구

이가 가을의 풍미를 가득 담은 자연송이 구이와 함께 내어진다. 최고급 1++ 한우를 황토나 숯 등 최적의 숙성 조건을

갖춘 신라호텔의 숙성실에서 21일 이상 숙성한 뒤 강원 참숯 백탄으로 구워 낸 국내 최고의 한우 꽃살구이다. 여기에

쫄깃하고 깊은 향을 지닌 최상의 자연송이 구이가 곁들여진다. 라연에서 사용하는 자연송이는 대구 팔공산 인근에서

채취한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최고급 자연송이를 손님이 보는 앞에서 뜨거운 돌판에 바로 구워 접시에 내

니 그 맛과 향이 뛰어나다. 식사로 제공되는 밥에는 김포금쌀로 가을의 깊은 향을 느낄 수 있는 자연송이를 곁들인 솥

밥을 지어 제철 나물을 부드럽게 조리한 숙채, 쫄깃한 맛이 살아 있는 완도산 전복을 올린 품격 있는 추야 골동반이 준

비된다. 여기에 부드럽고 담백하게 조리한 곡성 토란국, 깔끔하게 손질한 뒤 조린 콩과 함께 무친 매콤하지만 깔끔한

뒷맛의 죽방멸치무침, 국내산 배추와 향이 깊은 더덕과 제철 과일인 햇감으로 담근 시원한 맛의 더덕김치, 아삭한 맛

이 일품인 돼지감자 장아찌, 향이 좋은 제철에 담근 저염 참나물 장아찌 등이 반찬으로 제공된다. 후식으로는 깨끗하

고 맑은 전통주인 문배주로 만든 감귤절임과 제철 과일인 단감을 부드럽게 삶은 뒤 고소한 맛이 일품인 콩가루를 체에

내려 묻혀 낸 숙실과로 식사는 마무리된다. 라연에서 마련한 가을 신메뉴는 그날그날 전국에서 수급한 최상의 재료만

쓰기에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정통 조리법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라연의 조리법과 가을의 풍미를 담은 재철 식자재의 만남으로 탄생한

가을 신메뉴는 미식가들에게 가을을 보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N

T H E S H I L L A 162

T R AV E LT R AV E L

A R O M A N T I C N I G H T A M I D

T H E M E LO D I E S O F T H E T A N G O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THE SHILLA JE JU(82-1588-1142)

N O B L I A N 163

The brilliantly blue sky, gushing sunshine and refreshing breezes—

autumn just makes us want to travel somewhere. If you want to fully experience

the romance of the season, then you should head to THE SHILLA JEJU

for a beautiful moonlit adventure. T H E S H I L L A

T H E S H I L L A 164

T R AV E L

N O B L I A N 165

제주신라의 밤, 탱고는 흐르고

제주가 특별한 여행지로 기억될 수 있는 이유는 제주신라가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제주신라만의 특별 서비스는, 아름다운 추억은 물론 또다

시 이곳을 방문하게 하는 이유기도 하다. 이번 가을 제주신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문라이트 탱고 디너 패키지MOONLIGHT TANGO DINNER PACKAGE’는 이런

의미에서 또 한 번의 감동을 선사한다. 은은한 달빛이 비치는 야외 풀사이드 바에

마련된 스테이지 위. 아르헨티나의 매력적인 탱고 선율 속에서 탕게로스

Tangueros 커플이 펼치는 정열적 무대는 아름다움 그 자체다. 아르헨티나의 정상

급 아티스트 ‘막시 코펠로Maxi Copello’ ‘니디아 존슨Nidia Johnson’을 비롯한 아

르헨티나의 탱고 거장 ‘카를로스 코펠로Carlos Copello’의 탱고 컴퍼니 소속 탕게로

스 6명이 낭만적인 밤을 수놓는다. 다양한 래퍼토리와 스토리를 담아 펼치는 무대

는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의 ‘리베르탕고Libertango’에서 절정을 이

룬다. 반도네온 Bandoneon의 선율에 맞춰 탕게로Tanguero와 탕게라Tanguera

가 이끄는 관능적이면서 절도 있는 춤사위는 관객 모두를 탱고의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달빛을 받으며 즐기는 문라이트 스위밍을 하면서 바라보는 탱고의 무대는, 그 어느

곳에서도 즐길 수 없는, 오직 제주신라에서만 가능한 경험이다. 이 무대를 가장 특

별하게 즐기는 방법은 ‘풀사이드 탱고 디너쇼’를 선택하는 것. 환상적인 공연과 이국

적인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풀사이드 옆, 무대 바로 앞에 마련된 야외 디너 테이

블에 앉아 있으면, 탕게로스가 테이블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공연 시작을 알린다.

매력적인 공연을 감상하며 서빙되는 코스 요리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감각적 즐거

움의 향연으로 이어진다. 전복과 아보카도 타르트, 트러플 양송이 크림수프, 시저

샐러드, 바닷가재와 안심 스테이크, 애플 슈트르델과 요거트 아이스크림, 그리고

차 한잔의 여유로움까지. 물론 탱고가 있는 디너에 와인이 빠질 수는 없는 법. 탱고

음악의 거장 ‘카를로스 가르델Carlos Gardel’이 작곡한 악보를 레이블에 새긴 아르

헨티나 프리미엄 와인과 함께 디너쇼의 낭만은 더욱 깊어간다.

T H E S H I L L A 166

T R AV E L

로맨틱 무드의 절정, 와인 파티

문라이트 탱고 디너쇼가 펼쳐지는 풀사이드가 바라보이는 테라스에서는 또 다른 낭

만 파티가 열린다. 패키지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아르헨티나의 프리미엄 와인과

세계 유명 지역의 와인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와인 파티가 바로 그것. 밤이 되면 더

욱 로맨틱해지는 제주신라의 야외 테라스는 올가을 낭만적인 핫 플레이스로 변신한

다. ‘와인 파티’는 세계 유명 지역 프리미엄 와인 약 13종이 마련되어 있어 무제한으

로 맛볼 수 있다. 이번 와이너리에서는 스페인 페네데스 지역 와인과 더불어 이탈리

아 스푸만테, 아르헨티나 지역의 프리미엄 와인을 선보인다. 아르헨티나 와인으로

는 세계 굴지의 여러 시상식에서 ‘베스트 아르헨티나 와인’으로 수차례 수상하면서

아르헨티나의 국가 대표 와인 브랜드로 평가받는 트라피체의 ‘멜로디아스 말벡’을

선보여 특별함을 더했다. 이 와인은 아르헨티나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탱고의 황제’

카를로스 가르델이 1934년에 작곡한 ‘나의 사랑하는 부에노스 아에레스여Mi

Buenos Aires Querido, My Dear Buenos Aires’의 악보로 만든 레이블이 인상적

이다.

와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믹스 치즈와 견과류, 비스킷 등도 무제한 즐길 수 있다. 소

믈리에의 설명도 곁들여져 와인의 풍미는 더욱 깊어진다. 은은한 조명과 플라워 데

코가 멋스러운 테라스에서 와인의 향기와 더불어 로맨틱 나이트 무드의 감미로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PACKAGE 문라이트 탱고 디너 패키지MOONLIGHT TANGO Dinner Package

PRICE 42만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DATE 2014년 9월 9일~11월 23일

TIME 프라이빗 디너 쇼 18:30~19:50

FAVOR 본관 산 전망 스탠더드 객실 1박, 2인 조식(천지, 히노데, 더 파크뷰, 룸서비스 중 택 1)

실내외 수영장&자쿠지 무료 이용(탱고 페스티벌 관람),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 무료입장,

객실 인터넷 무료 이용

탱고 디너쇼 입장객에게는 탱고 음악의 거장 ‘카를로스 가르델’이 작곡한 악보를 새긴 아르헨티나 프리미엄

와인 1병과 탱고 황제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CD 1세트 무료 제공(2인 기준)

USE 패키지 이용 고객은 풀사이드 탱고 디너쇼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탱고 디너쇼는 1일 전까지 예약 시 이용 가능

INQUIRY 국번 없이 1588-1142, www.shilla.net/jeju

N O B L I A N 167

H E R I TA G E

P O S S E S S I N G O R I G I N A L M O D E R N A L L U R E

EDITOR JUN SUNHYE

Contemporary Italian jewelry brand BVLGARI has received high acclaim

for its unique, high-quality designs. Let’s take a look at the brilliant history

of BVLGARI, which stretches back more than 130 years.

화려한 역사의 시작

컨템퍼러리 이탤리언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는 소

티리오 불가리Sotirio Bulgari에 의해 그 역사가 시

작되었다. 고대 그리스의 작은 마을 에피루스

Epirus에서 활동하던 은세공업자 소티리오는

1879년 이탈리아로 이주한 뒤 1884년 로마 시스티

나 거리Via Sistina에서 최초의 상점을 오픈했다.

이후 은세공업과 주얼리의 예술성을 극대화하며

주얼리 브랜드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20세기 초반

에는 귀중한 원석과 주얼리에 대한 흥미를 보인 두

아들 조르지오Giorgio와 콘스탄티노Constantino

가 소티리오의 뒤를 이어 불가리를 이끌었다. 특히

불가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엄격한 원칙주의적

기법에서 벗어나 불가리만의 독창적이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주얼리에 적용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주의, 이탤리언 르네

상스, 그리고 19세기 금세공의 대표 격인 로만 스

쿨에서 영감을 얻어 이를 작품에 반영한 것이다.

1970년대 불가리는 뉴욕에 최초의 해외 스토어를

오픈한 데 이어 파리, 제네바, 몬테카를로에 숍을

오픈하며 사업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했다. 이 시기

에 클래식 시계인 불가리 불가리Bulgari Bulgari

가 성공하면서, 1980년도 초반에는 스위스의 뇌샤

텔Neuch tel에서 불가리 시계 라인의 창조와 생산

을 위해 불가리 타임을 설립했다. 1990년대는 향수

와 액세서리를 소개하며, 또 한번 전환점을 맞았

다. 2000년 이후, 워치 메이킹 분야와 가죽 관련 회

사 인수, 전문 매장 오픈을 통한 액세서리 비즈니스

활성화 등 수직적인 통합 전략을 지속했다. 스위스

명품 시계 제조사 제랄드 젠타Gerald Genta S.A.,

다니엘 로스Daniel Roth S.A. 등을 인수·합병하

면서 다이얼, 케이스, 브레이슬릿과 무브먼트까지

시계 제작을 위한 전 생산 라인을 갖추며 더 강화된

새로운 불가리 하이엔드 워치 컬렉션을 탄생시켰

다. 2004년에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 Inc. 그룹과 합작해 벤처 회사로 불

가리 호텔 & 리조트BVLGARI Hotels & Resorts

를 세우고, 밀라노에 첫 번째 호텔을 오픈했다. 그

후 발리 호텔 & 리조트와 런던 호텔 & 레지던스를

차례로 오픈하며,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한편, 지난해 불가리는 브랜드

130주년을 맞이해 역사적인 매장의 리뉴얼 오프닝

과 함께 로마의 소중한 장소이자 아이코닉한 기념

물인 스페인 계단Spanish Steps 재건에 150만 유

로(약 20억원)를 기부했다. 또 브랜드의 역사와 아

이덴티티를 대변하는 콘도티 거리V ia d e i

Condotti에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는 유명한 미국

건축가 피터 마리노Peter Marino에 의해 리뉴얼

을 마치고 새롭게 오픈해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독창적인 주얼리

불가리는 130여 년 동안 로마의 건축미가 돋보이

는 파렌티지Parentesi, 고유의 기술과 디자인이 돋

보이는 투보가스Tubogas와 스피가Spiga, 앤티크

코인 모티브의 모네떼Monete, 불멸과 지혜 그리고

풍요를 상징하는 뱀 모티브의 세르펜티Serpenti

등 강하고 뚜렷하게 구별된 디자인으로 여러 주얼

리 라인을 제시해왔다. 불가리의 성공은 스타일의

진화가 시간, 감각과 취향의 변화에 따름을 이해하

는 것에서 비롯된다. 볼륨감, 균형과 직선 모양에

대한 사랑, 그리고 예술과 건축을 회상시키는 미

묘한 디테일로 대표되는 불가리의 스타일은 동시

대의 모더니티와 고전 정신의 균형적 믹스라고 할

수 있다.

특히 1999년에 선보인 비제로원B.zero1 라인은

독특한 재질의 사용, 골드와 대조적인 색상의 매치

를 통해 불가리의 대표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자

리 잡았다. 또 불가리 불가리 컬렉션은 브랜드의 시

그너처 라인으로 브랜드 더블 로고를 디자인화해

클래식하면서 세련된 스타일을 보여준다. 불가리

의 대표적 카리스마 아이콘 세르펜티 컬렉션은

1940년대부터 풍요, 부활, 불멸과 지혜를 상징하

는 뱀 모티브를 여러 번에 걸쳐 다양한 스타일의 시

계와 주얼리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 불가리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디바Diva 컬렉

션의 새 버전을 선보였다. 새로운 디바 컬렉션은

‘영원의 도시Eternal City’ 로마 건축의 대표적 아

치형 구조와 고대 로마의 모자이크 장식을 더한 부

채 모티브 디자인이 특징적이다. 화려함과 당당한

매력의 디바는 기존 컬렉션과 마찬가지로 영화배

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글래머러스한 매력, 라 돌

체 비타La Dolce Vita 시대의 화려한 디바, 강렬한

삼각형 모양의 메이크업 스타일과 기하학적 모티

브를 반영해 이탤리언 스타일의 페미닌한 감성의

정수를 보여준다.

불가리 부회장 니콜라 불가리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역사적 과정을 통해 과거를 이해하고, 이

런 지식이 바로 미래를 위한 초석임을 알아야 한

다.” 이처럼 가장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사랑받아온 불가리는 과거부터 이어온 전통을 바

탕으로 끊임없이 발전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

리고 오랜 역사의 유산은 불가리의 제품 속에 그대

로 담겨 있다.

T H E S H I L L A 170

C L I N I C

Y O U T H A N D H E A LT H F O U N D T H R O U G H

S T E M C E L L S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CLINIC AT THE SHILLA SEOUL(82-2-2230-3395)

N O B L I A N 171

그 옛날 진시황도 불로장생을 꿈꾸며 불로초를 찾

아 헤맸다. 의학이 발달해 평균 수명 100세를 바라

보는 지금도 모든 이들이 꿈꾸는 소원은 바로 무병

장수가 아닐까?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안티에이징

의학이 발전하면서 수명을 단순히 연장시키는 데

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더 건강하게, 더 활동

적으로 사는 삶에 대한 관심으로 바뀌었다. 안티에

이징 의학에는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그중에서

도 최근 주목받는 것이 줄기세포를 통한 치료법이

다. 줄기세포는 여러 종류의 신체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인 ‘미분화’ 세포를 말한

다. 초기 단계의 줄기세포가 피부, 심장, 간, 신경,

뼈, 연골, 인대 등의 특성을 가진 장기나 조직으로

바뀌는 과정을 ‘분화’라고 하며, 이런 장기 또는 조

직으로 분화하기 전 모든 종류의 줄기세포를 ‘미분

화’라고 한다. 이런 미분화 상태에서 적절한 조건을

맞춰주면 다양한 조직 세포로 분화할 수 있어 손상

된 조직을 재생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치료에 응용

할 수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안티에이징인 것이

다. 그렇다면 줄기세포를 이용한 안티에이징 치료

법은 어떻게 진행되는 걸까? 서울신라호텔 3층에

자리한 안티에이징 전문 병원 더 클리닉에서 이에

대한 해답을 들을 수 있었다.

더 클리닉은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제를 출시

한 P 사와 협력해 간편하고 안정된 성체줄기세포

중에서도 골수줄기세포를 이용해 안티에이징 치료

를 시행하고 있다. 태아 이전의 상태를 배아줄기세

포, 사람의 몸으로 형성된 뒤 존재하는 것을 성체줄

기세포라고 한다. 성체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보

다 능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윤리적인 문제

에서 제한이 적어 더 활발하게 연구를 진행해 임상

시험에 가장 앞서 있고 면역 거부 반응이 없다는 장

점이 있다. 성체줄기체포는 얻는 부위에 따라 이름

이 달라지는데, 지방에서 얻으면 ‘지방줄기세포’,

골수에서 얻으면 ‘골수줄기세포’, 제대혈에서 얻으

면 ‘제대혈줄기세포’라고 한다. 특히 골수에서 채취

한 골수줄기세포는 줄기세포가 풍부하고 가장 오

염이 적어 증식, 배양이 잘되기 때문에 더 클리닉은

골수줄기세포를 치료에 사용한다.

더 클리닉의 줄기세포 안티에이징 치료법은 다음

과 같다. 먼저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B형·C형

간염, 매독, 에이즈 같은 감염성 질환이 없는지를

확인한다. 줄기세포 치료법은 건강하면 좋지만, 건

강 상태가 좋지 않더라도 앞서 말한 감염성 보균 질

환자와 암 환자를 제외하고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 이들이 받을 수 있다.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골반에 국소 마취한 뒤 주삿바늘로 골반뼈 속에서

혈액 15~20ml를 추출한다. 15~20ml는 치료제

를 만들 수 있는 최소한의 분량이며, 이를 바탕으로

줄기세포를 배양해 치료제를 만들게 된다. 특히 골

수에서 혈액을 추출한다고 해서 골수이식으로 생

각할 수도 있는데, 엄연히 골수이식과는 다른 것으

로 헌혈 정도의 간단한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또

더 클리닉의 골수혈액채취기는 골수혈액 내 줄기

세포를 안전하게 채취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며,

골수 내 줄기세포의 유실률을 줄이고 비간헐적 방

법으로 채취할 수 있다. 이렇게 추출한 줄기세포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15년간 줄기세포 은행에 보관

할 수 있다. 혈액을 영하 196~200℃에서 순간 냉

동시켜 반영구적으로 안전하게 보관된다. 채취한

혈액은 협력 연구소로 옮겨 원심분리로 줄기세포

층만 분리한 뒤 28일간 배양해 액체 형태의 주사제

로 만들어 링거 주사를 맞듯 정맥주사제로 몸에 주

입한다. 주사를 맞으면 보통 한 달 내 몸에서 작용

해 주름 개선, 탄력 강화, 탈모 방지 등의 형태로 효

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또 더 클리닉의 줄기세포정

맥주사치료제는 식약처에서 시판 승인을 받은 세

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로, 급성 심근경색 환자

의 좌심실 구혈률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도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안티

에이징 치료법이 다양하게 시행되는데, 보통 병원

에서 혈액을 채취한 뒤 단순 분리 후 주입하는 ‘시

술’로, 더 클리닉의 치료법과는 크게 다르다. 더 클

리닉은 순수한 줄기세포를 추출한 뒤 이를 배양해

수천, 수만 배로 증폭시켜 체내에 주입하기 때문에

그 효과나 안전성에서 차이가 극명하다. 그러나 모

든 의약품이나 치료법이 그렇듯 줄기세포치료도

개인에 따라 효능·효과에서 달리 나타날 수 있다.

누군가는 1회만으로 젊음의 활기를 되찾기도 하지

만, 누군가는 꾸준히 오래 치료할 수도 있음을 염두

에 둬야 한다.

건강은 젊었을 때 챙기라는 말이 있다. 나이 들어서

는 아무리 좋은 음식과 약을 먹어도 한번 잃은 건강

을 되찾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진시황이 그

토록 바라던 젊음과 건강을 더 클리닉의 안티에이

징 치료법에서 찾아보면 어떨까?

In an age when modern medicine has extended life expectancy to nearly 100 years,

isn’t it most people’s greatest wish to live a long and happy life?

We will introduce a new anti-aging treatment that utilizes stem cells.

T H E S H I L L A 172

P E T

Herbs, which have long been used for medicine or flavoring,

are used in countless ways, from common uses like tea and food to

products like perfumes, cosmetics, detergents, etc. These special plants are

extremely helpful to both people and their canine companions.

G O O D H E R B S F O R Y O U R D O G

EDITOR JUN SUNHYE WRITER BARBIE RANG

N O B L I A N 173

라틴어로 ‘푸른 풀’을 의미하는 ‘Herba’에서 유래한

허브는 식품이나 차는 물론 향수, 화장품, 세제 등

다양한 분야에 무한하게 쓰이고 있다. 그런데 허브

는 사람은 물론 반려견에게도 매우 유용하다. 허브

를 잘 사용하면 반려견의 여러 질병을 낫게 하는 훌

륭한 천연 약재가 된다. 예부터 건강 유지와 병 치

료에 쓰이는 약초의 일종인 허브는 방충제·방부

제로 해충 구제에도 두루 쓰였기 때문에 반려견의

벼룩 제거 및 냄새를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

외에 허브의 종류와 효능별로 반려견이 아프거나

다쳤을 때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살펴보자.

오레가노Oregano

피자 위에 뿌려 먹는 향신료로 널리 알려진 오레가

노는 천연 항생제라고 할 정도로 항염·항균·항

진균 효과가 뛰어난 허브다. 피부염이나 벌레 물린

곳을 치료하는 데도 효능이 높아서 반려견이 벌레

에 물렸거나 진드기, 먼지 때문에 털을 자꾸 털면서

가려워할 때 항바이러스 작용이 탁월한 오레가노

오일을 발라주면 발진을 효과적으로 잡아준다고

한다.

로즈메리Rosemary

로즈메리는 주로 닭고기나 양고기 요리에 넣어 풍

미를 더해주는 향신료로 쓰이는데, 전통적으로 근

육통 완화와 기억력 개선, 그리고 면역력을 높이고

체내 순환 체계를 강화하는 데 효능이 좋은 허브로

도 알려졌다. 역시 항산화 성분이 염증을 진정시켜

벼룩 알레르기나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반려견에게

발라주면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통

반려견이 가려워하는 것은 벼룩이나 벌레가 물 때

나오는 타액 때문인데, 로즈메리로 만든 오일을 피

부에 뿌리면 진드기나 벼룩을 떼어낼 수 있고 가려

움을 완화시킨다니 오일이든 스프레이 형태든 비

상용으로 갖추고 있으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가루로 된 로즈메리와 페니로열, 웜우드를

1:2:1 비율로 섞으면 벼룩이나 진드기 제거에 좋은

파우더가 된다.

페퍼민트Peppermint

감기나 위장병에 걸렸을 때 차로 마시면 좋은 페퍼

민트는 강한 청량감이 느껴지는 향기 때문에 차뿐

아니라 위장병, 두통, 콜레라, 히스테리, 신경통,

치통 등에 만능인 귀중한 약재로도 사랑을 받아왔

다. 통증을 진정시키고 불안한 심신을 차분하게 가

라앉히기 때문에 특히 항암 치료를 받고 심신이 지

친 반려견의 사료에 조금 섞어주면 좋다고 한다. 보

통 개가 걸린 암의 원인은 유전적 소인은 물론 바이

러스나 스트레스 등이라 하고, 암에 걸린 뒤 종양을

제거하고 항암 치료를 받더라도 1년 이상 생명을

연장하기는 힘들다. 그렇기에 미국에서는 스트레

스를 줄이고 위로해줘야 하는 시기에 페퍼민트 요

법을 많이 쓴다니 참고할 것.

바질Basil

달콤하면서도 상쾌한 향기 때문에 토마토와 궁합

이 좋아 이탈리아 요리에 주로 쓰이는 바질은 반려

견이 가장 맛있게 먹는 허브로 꼽힌다. 두통 개선이

나 졸림 방지에 효과가 좋아 두뇌 활동을 깨우는 허

브라고도 한다. 민간에서는 복부 팽만과 가스 해소

효능도 탁월해 반려견이 입맛이 없을 때나 소화 장

애로 도통 먹지 않을 때 바질을 으깨 사료에 넣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파슬리Parsley

음식의 맛과 향을 더해주는 대표 허브 가운데 하나

인 파슬리는 다른 허브에 비해 구하기가 수월하다.

파슬리의 효능 역시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유의 향

은 입맛을 자극해 식욕을 돋우고 가루 타입 파슬리

는 입안을 개운하게 해 입 냄새를 없애주므로 간식

과 사료에 섞어 먹이면 입 냄새를 완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려견에게 허브를 주는 요령은 생허브나 말린 허

브를 갈아 1티스푼 정도의 소량을 사료나 간식, 물

에 같이 넣어주거나 간식을 집에서 직접 만들 때는

반죽 시 섞어준다. 또 많은 양을 한 번에 주는 것보

다 하루에 조금씩 나눠줌이 더욱 신속하게 면역 체

계를 강화한다. 허브의 효능이 아무리 좋아도 약이

아니기에 즉각적 효능을 바라기엔 무리가 있다. 화

학 성분으로 만든 약보다 효능은 떨어질지 모르지

만, 부작용이나 거부 반응이 적기 때문에 몸이 약한

반려견이나 나이 든 개에게 좋다. 우리도 심신이 지

쳤을 때 ‘아로마테라피’로 효과를 보듯 반려견 또한

마찬가지다. 반려견이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허브부터 시작해보자.

TA S T E

T H E E U R O P E A N TA S T Y R O A D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THE PARK VIE W AT THE SHILLA JE JU(82-64-735-5334)

풍요로움이 넘치는 가을, 미식에 대한 탐닉도 그 어느 때보

다 절정에 이르기 마련이다. 당신의 미각을 완벽하게 충족

시킬 다양한 맛의 세계를 경험하고 싶다면, 제주신라 더 파

크뷰를 찾아보자. 유럽 각국의 대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이국적인 프로모션 ‘유러피언 테이스티 로드European

Tasty Road’로 당신을 초대한다.

디너 뷔페로 선보이는 ‘유러피언 테이스티 로드’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더 파크뷰의 핫Hot

코너와 콜드Cold 코너에 마련되었으며, 미각은 물론 시각

적인 즐거움까지 더한 세팅이 이색적이다.

핫 코너에서 맛봐야 할 메뉴로는 프랑스 3대 진미 ‘에스카르

고Escargot’ ‘꼬꼬뱅Coq Au Vin’ ‘부야베스Bouillabaisse’

가 있다. 달팽이 요리인 ‘에스카르고’는 달팽이, 샬롯, 양송

이, 생크림, 혼드보 소스, 와인, 마늘 등으로 만든 식욕과

입맛을 돋우는 애피타이저 요리. 에스카르고는 특별한 맛

뿐 아니라 고단백에 칼슘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성인병

예방은 물론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건강식이다.

또 부르고뉴 지방에서 레드 와인을 사용해 만든 프랑스 가

정식 요리 ‘꼬꼬뱅’ 역시 진미다. 레드 와인에 닭과 베이컨,

그리고 당근, 양송이, 샬롯, 셀러리, 양파 등 각종 야채를

더해 맛을 낸 와인에 찐 닭 요리로 프랑스 전통 요리 가운데

하나다.

‘부야베스’ 또한 놓치지 말자. 프랑스 남부의 대중 음식으

로, 어부의 아낙들이 어시장에서 팔다 남은 생선을 모아 끓

여 먹은 데서 유래했다. 세계 3대 수프 가운데 하나로, 해

산물이 풍부한 프로방스 지역에서 유명한 전통 요리이며,

올리브유, 마늘, 고추, 각종 야채, 토마토, 생선, 해산물을

넣고 끓인 뒤 샤프란 향을 첨가해 국물 맛이 일품이다.

견과류, 구운 마늘, 올리브유, 구운 토마토, 파프리카를 넣

어 만든 로메스코 소스를 곁들인 ‘왕새우구이King Prawn

& Romesco Sauce’도 있다. 스페인 카탈로냐 지방에서 유

래한 스페인식 된장 소스로 매콤한 맛과 고소한 맛이 입맛

을 사로잡는다. 이 외에도 핫 코너에는 이탈리아를 대표하

는 화덕 피자와 파스타 3종, 바비큐 메뉴로 구성되었다.

스페인 대표 요리와 각종 북유럽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콜드

코너. 스페인 요리 ‘하몽Jamón’은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

여 숙성한 요리로, 더 파크뷰 디너 뷔페의 하몽은 특별하

다. 도토리를 먹여 키운 돼지 뒷다리로 가공한 ‘하몽 이베

리코Jamón Ibérico’를 선보이는 것. 또 200억 m²(200만

ha)가 넘는 면적에 펼쳐진 데헤사(Dehesa: 관목이 무성한

초원 지대)에서 방목한 ‘세르도 이베리코Cerdo Ibérico’ 품

종으로 만들어 그 맛과 향이 뛰어나다.

‘그라블락스Gravlax’는 싱싱한 연어를 꽃소금·설탕·로즈

메리 향신료 등에 하루나 이틀 정도 마리네이드해 숙성한

뒤 슬라이스한 것으로, 생연어와는 또 다른 맛이 나는 노르

웨이 스타일 연어 요리다. ‘토스카겐Toaskagen’은 스웨덴

전통 새우 샌드위치로, 새우, 홀그레인 머스터드, 양파, 허

브를 첨가해 새우의 고소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짭조름한

프로슈토 햄과 달콤한 멜론의 만남이 환상적인 ‘멜론 프로

슈토Melon Prosciutto’ 등도 있다.

제주의 맛 역시 놓칠 수 없다. 청정 지역 제주의 신선함과

건강함이 살아 있는 샐러드, 모슬포에서 갓 잡은 생선으로

만든 스시, 제주 한치와 문어 등 로컬 푸드를 이용한 안티

파스티Antipasti, 신선한 과일과 채소로 만든 프레시 주스

Fresh Juice 등이 준비되어 있다.

더 파크뷰 디너 뷔페 유러피언 테이스티 로드는 10월까지

선보이며, 요금은 1인당 8만7천원(세금 포함)이고, ‘2014

초이스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특별히 1인 8만원

(세금 포함)에 디너 뷔페를 이용할 수 있는 할인 특전을 제

공한다.

Celebrating the epicurean season of autumn, THE SHILLA JEJU’s

restaurant THE PARK VIEW is offering “European Tasty Road,”

a special promotion through which people can sample the famous cuisines

of various European nations. T H E S H I L L A

N O B L I A N 175

T H E S H I L L A 176

E C O N O M I C

I N V E S T M E N T S T R AT E G Y F O R T H E A M E N D E D

TA X L AW

EDITOR CHOI YUNJUNG WRITER KIM YENA

COOPERATION SAMSUNG SNI THE SHILLA(82-2-2250-7990)

N O B L I A N 177

근로소득 증대와 배당소득 증대, 그리고 기업소득

환류 세제. 이 세 가지를 통한 소득 증대 3대 패키지

는 이번 세법 개정안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

다. 특히 주주의 세금 부담을 낮춰 배당을 촉진하려

는 배당소득 증대 세제는 주주의 세금 부담을 30%

이상 덜어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본

적으로 투자자가 주식에 투자해 배당금을 받으면

14%(지방세 포함 시 15.4%)의 소득 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부담한다. 그리고 연간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넘는 투자자는 다시 종합과세소득에 합산해

소득 수준에 따라 최고 38%의 세율을 부담하게 된

다. 그런데 이번 개정안에서는 일단 14%의 원천징

수 세율을 9%로 낮춰 소액 주주의 세금 부담이 줄

어든다. 또 종합소득이 많은 고소득자도 25%의 분

리과세 세율을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금융소득종

합과세에 해당하는 투자자는 본인의 전체 종합소

득을 고려해 종합과세(6~38%)가 유리한지, 분리

과세(25%)가 유리한지를 따져봐야 할 것이다.

생계형저축과 세금우대종합저축은 내년에 ‘비과세

종합저축’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합쳐지면서 가입

대상이나 혜택도 달라지므로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 세금우대종합저축은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

나 가입할 수 있고, 1인당 한도 1천만원 내에서

9.5%로 분리과세되어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고 있

다. 그런데 내년부터 20~60세의 일반 가입자는 이

런 혜택을 받지 못할 예정이다. 통합된 ‘비과세종합

저축’은 만 65세 이상(2015년에는 61세, 이후 1세

씩 상향 조정)의 고령자나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정하기 때문이다. 올해 말 가입분까지는 분리과세

혜택이 유지되므로, 아직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연

내에 가입함이 좋다. 또 내년이면 비과세종합저축

한도가 5천만원으로 늘어나므로, 고령자는 현재 3

천만원 한도 비과세(생계형저축)보다 2천만원 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내년에

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신설해 기존 과

세 특례 금융 상품을 정비할 예정이다.

근로자가 받는 퇴직금에 대한 과세 방식도 크게 바

뀔 예정이다. 사실 퇴직금은 월급이나 상여 등 다른

소득보다 세금 부담이 훨씬 낮은 소득이다. 현재는

고소득자도 정률 공제 40% 등을 적용해 세부담이

낮은 편이다. 그런데 2016년 퇴직금부터는 공제율

을 퇴직 금액 수준에 따라 100~150%로 차등 적용

할 예정이다. 따라서 대략 총급여가 1억2천만원 이

상인 고액 연봉자는 지금보다 세부담이 늘어날 것

으로 예상된다.

한편, 내년부터는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한 번에 받

는 것보다 연금으로 나눠 받으면 30% 세금을 줄여

준다. 예컨대 10년 근속해 퇴직금 1억원을 일시불

로 받을 때 소득세는 355만원(적용된 실제 세율

3.55%)이 된다. 이 금액을 연금 계좌에 넣어 1천만

원씩 10년을 분할해서 받으면 세금이 355만원에서

30% 줄어든 249만원으로, 106만원을 절약할 수

있고, 세금도 10년에 걸쳐 나눠 낼 수 있다.

현재는 연말정산 시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을 합쳐

연 4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00만원을 불입하면 연말정산 때 12%인 48만원을

환급해준다. 2015년 불입분부터는 400만원 한도

에 추가해 별도로 퇴직연금 추가 불입분에 300만

원의 한도를 더할 예정이다. 현재 연금저축으로

400만원을 불입하고 있다면, 퇴직연금으로 300만

원을 추가 납입해보자. 그러면 36만원을 추가해 총

84만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딸에게 증여할 때, 사위에게도 나눠주면 증여세를

줄일 수 있다. 두 사람 모두가 증여공제를 받을 수

있고, 세율도 낮은 세율로 분산할 수 있기 때문이

다. 더구나 이번 개정안에서는 사위나 며느리 등 기

타 친족에 대한 증여공제를 현행 500만원에서 1천

만원으로 늘릴 예정이므로 이 방법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한편, 법인이나 개인 사업체를 자녀에게 물려주는

게 더 쉬워질 예정이다. 매출액 5천억원 미만의 중

견기업까지 상속공제 혜택을 확대하고, 피상속인

과 상속인의 요건도 크게 완화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용을 10년 간 유지해야 하는 사후 관리도 7년으

로 단축될 예정이다.

이 개정안은 아직 법제화되기 전이므로 관련 내용

이 최종적으로 확정되기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가

져야 한다.

This past August the Ministry of Strategy and Finance released a

copy of the Amended Tax Law which will take effect next year. It

includes three notable packages for increasing income with the hope

of stimulating the economy. In particular, tax rates for dividends will

decrease which means tax burdens for dividends from stock

investments will be lower than previous years.

PROFILE김예나 공인회계사는 삼정회계법인을

거쳐 현재 삼성증권 SNI소속으로

세무전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는 <부자들은 세금으로 돈

번다>가 있다.

T H E S H I L L A

T H E S H I L L A 178

H O T

요즘은 음식을 테마로 떠나는 ‘푸드 투어’나 ‘푸드 투어리즘’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

로 떠올랐다. 도심 속에서 미식과 휴식 모두를 즐기고 싶다면, 서울신라호텔의 ‘아

리아께 고메Ariake Gourmet’ 패키지를 추천한다. 미식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호

텔에서의 여유로운 미식 여행을 콘셉트로 기획된 아리아께 고메 패키지는 비즈니

스 디럭스 객실 1박과 일식당 아리아께의 대표 저녁 코스(2인)를 포함하고 있다.

패키지에 포함된 저녁 메뉴는 아리아께 조리장이 스시 카운터에서 직접 쥐어 만

드는 ‘스시 오마카세’와 아리아께의 대표 코스 메뉴 ‘아리아께 코스Ariake Course’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맛있는 스시를 먹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인 오마카세는

‘당신께 맡깁니다’라는 뜻으로, 조리장이 그날의 가장 좋은 식자재를 선별해 손님

취향에 따라 최고 요리를 선보인다. 아리아께의 오마카세는 도쿄 긴자의 전설적인

기요다 스시 명인의 숙성 기법으로 만들어,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많은 코스다. 한

편 아리아께 코스는 제철 식자재의 풍미를 그대로 살린 최상의 일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코스는 피조개 초된장 무침, 제철 생선회, 메로 된장구이와 쇠고기 아스

파라거스말이 구이, 도미머리 조림과 식사, 제철 과일 등 아리아께를 대표하는 메

뉴로 구성되었다.

또 해외 럭셔리 리조트에 온 듯한 이국적 분위기의 어번 아일랜드에서 즐기는 가

을 수영도 이번 패키지의 묘미. 낮에는 어번 아일랜드의 온수풀에서 남산의 풍경

을 만끽하며 따뜻한 가을 수영을, 저녁에는 가을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루프톱에

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 ‘아리아께 고메 패키지’는 비즈니스 디럭스 객실 1박, 아리아께 선택

디너(2인), 어번 아일랜드 입장(2인),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발레파킹 1회로 구

성된다. 10월 31일까지 진행하며, 요금은 58만원부터다(세금 및 봉사료 별도).

가을에 가장 맛 좋은 제철 식자재의 풍미를 그대로 살린 아리아께의 저녁 코스가

포함된 ‘아리아께 고메 패키지’는 도심에서 만나는 가을 미식 여행으로 제격이다.

A FA L L C U L I N A R Y A D V E N T U R E서울신라호텔 아리아께 고메 패키지

N O B L I A N 179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2-2230-3310)

E N J O Y T E AT I M E O N A N O U T D O O R T E R R A C E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차가운 음료보다 따뜻한 차 한잔이 그리워진다. 서

울신라호텔의 올 데이 다이닝 ‘더 파크뷰THE PARKVIEW’에서 가을을 맞아 높고

푸른 하늘과 따스한 햇살,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야외 테라스에서 유럽 정통 디저

트와 TWG 티를 즐길 수 있는 티타임 혜택을 마련했다. 평일 브런치 방문 고객은

식사 후 야외 테라스 ‘더 파크THE PARK’에서 또 한 번의 특별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더 파크’는 은은한 크림빛 대리석으로 장식한 지중해풍 아웃도어 다이닝

공간으로, 고객에게 이색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해왔다. 카바

나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여성들의 티 파티나 디저트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이번 티티임은 ‘시크릿 오브 어텀 앳 더 파크Secrets of Autumn at THE PARK’를

테마로, 패스트리 부티크의 가을 신제품 ‘다쿠아즈 타르트 케이크’와 프리미엄 티

브랜드 TWG Tea가 준비되어 있다. 다쿠아즈 타르트 케이크는 다쿠아즈에 헤이즐

넛 크림을 채운 뒤 피칸, 아몬드, 피스타치오, 마카다미아, 코코넛, 헤이즐넛 등 견

과류를 듬뿍 올린 제품이다. 다쿠아즈는 고소한 견과류와 부드러운 헤이즐넛 파우

더의 향미가 특징인 디저트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푹신한 프랑스의 대표 머랭 과

자다. TWG Tea는 세계 36개국에서 신선한 찻잎을 공급받아 장인이 만든 차 800

여 가지를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싱가포르 고급 티 브랜드다.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의 ‘더 파크’에서 TWG Tea, 가을에 어울리는 다쿠아즈 타

르트와 여유로운 가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더 파크뷰 테라스 티타임은 평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만 제공된다.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의 테라스 티타임

T H E S H I L L A

T H E S H I L L A 180

F L A S H

아침저녁으로 몸속 깊숙이 찬 공기가 스며든다. 사계절 캠핑의 매력이 다르다지만,

가을만큼 캠핑하기 좋은 계절이 또 있으랴. 포도줏빛으로 물드는 하늘과 숲, 자연을

이불 삼아 잠드는 하룻밤은 당신의 추억까지 풍요롭게 한다.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

에 마음이 들썩인다면 이 계절을 핑계 삼아 제주로 떠나보면 어떨까. 제주신라호텔의

나이트 캠핑은 캠핑 마니아에게도 캠핑 초보에게도 풍성한 계절의 향기를 선사한다.

야외에서 캠핑을 즐기는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지만, 캠핑 자체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준비해야 할 수많은 도구와 음식도 문제거니와 어린아이가 함께한다

면 안전과 위생 등 우려되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제주신라호텔의 캠핑 빌리지

는 이런 근심을 말끔히 해소해준다. 텐트, 야외 테이블, 그릴, 파라솔 등 모든 캠핑

도구에 바비큐 재료까지 캠핑에 필요한 모든 것이 마련돼 있고, 안전과 위생에도

철저하게 대비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경험을 제공한

다. 캠핑 빌리지에는 그릴과 텐트가 멋지게 세팅돼 있으며, 호텔 스태프가 미리 숯

에 불을 붙이고 바비큐 구울 준비를 한다. 굽는 것이 서툴다면 호텔 조리장이 굽는

법을 알려주고 도와준다. 더는 아빠들이 텐트를 치지 못해 쩔쩔매거나 엄마들 역

시 눈앞에 가득 쌓인 설거지를 하지 않아도 되니 캠핑과 휴식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셈이다. 캠핑 디너 메뉴로는, 버섯 수프와 새우 & 전복, 호주산 쇠고

기 꽃등심, 제주산 흑돼지 오겹살, 수제 소시지 등 바비큐 요리가 마련된다. 그러고

나서 그릴야채, 김치, 장아찌, 겉절이, 쌈야채, 가래떡, 컵라면, 군고구마와 순두부

찌개, 잡곡밥으로 간단한 식사류와 계절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요금은 2인 기준

19만6천원이다. 이곳에서의 디너 바비큐 타임은 사랑하는 이와 낯선 여행지에서

맞는 밤을 완벽하게 해준다. 텐트 속에 앉아 정원에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재즈 선

율을 안주 삼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게 진정한 여행이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주변 분위기도 환상적이다. 시원한 중문 바다의 파도 소리를 벗 삼아 숨비

정원의 조경을 감상하며 캠핑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고, 그 옆에는 영화 <쉬리>의

마지막 장면 촬영지인 쉬리벤치가 자리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다.

가족 고객을 위해서는 캠핑 빌리지 한가운데 어린이 놀이 시설과 바닥 분수도 마

련했다. 일반적인 바닥 분수는 물줄기만 나오지만, 캠핑 빌리지에 마련된 바닥 분

수는 안개 연출과 함께 각기 다른 모양의 물줄기가 100여 가지나 연출되고, 다양

한 LED 조명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바닥 분수 안에

들어가 놀 것을 감안해 특수 오존 장치를 설치했고, 동물 콘셉트의 놀이터에는 바

닥에 탄성 시트를 깔아 위생과 안전에 신경 썼다. 운영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다.

F U L LY E X P E R I E N C E T H E A U T U M N

가족과 함께 즐기는 제주신라호텔의 나이트 캠핑

N O B L I A N 181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THE SHILLA JE JU(82-1588-1142)

제주신라호텔은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뿐 아니라 엄마, 아빠가 되기 전 예비 부

모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상에 나올 아이를 위한 태교 여행 패키지가 그

것. 호텔의 세심한 배려 아래 럭셔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패키지를

경험해보자.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영양 보충이다. 이에 제주신라호

텔에서는 다양한 건강식을 준비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키위, 바나나, 토마토, 자

몽 등 달콤하고 신선한 과일은 물론 태아의 태명을 새긴 단호박 시폰 케이크와 마

카롱 5세트로 구성된 ‘스페셜 케이크’가 선물로 준비된다. 또 투숙 기간 내내 신선

한 식자재로 호텔 주방장이 정성스레 만든 건강식 아침을 맛볼 수 있다. 1일 차에

는 영화 속 주인공처럼 객실에서 우아하고 여유롭게 아침을 즐길 수 있도록 룸서

비스 조식을 제공하며, 2일 차에는 한식당(천지), 일식당(히노데), 뷔페(더 파크뷰)

가운데 원하는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이용할 수 있다. 임산부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스파도 있다. 겔랑스파 테라피스트의 전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프리 &

포스트 나탈 트리트먼트 프로그램Pre & Post Natal Treatment Program으로, 1시

간 동안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하게 스파를 받을 수 있도록 몸 상태를 고려한 맞

춤형 스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파를 즐기는 동안 임산부 신체 특성에 맞게 제

작된 쿠션으로, 편안한 트리트먼트가 진행돼 부담 없이 시도해볼 수 있다. 소중한

아이를 위한 선물도 빠질 수 없다. 100% 유기농 면으로 화학적 유해 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릴헤븐LILLE HAVEN’의 배냇저고리와 모자 & 손싸개, 라이트 블

랭킷 3종 세트를 제공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예비 엄마와 아빠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외 수영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장소로, 특히 야외 수영장에서

는 아르헨티나에서 초청한 정상급 탱고 무용수들의 정열적인 탱고 공연을 감상하

며 문라이트 스위밍을 즐길 수 있다.

베이비문 패키지는 2박 상품으로, 해당 패키지를 통해 스위트 객실을 예약할 때는

공항 도착부터 호텔 서비스를 받으며, 호텔에서 공항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

할 수 있도록 센딩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간은 9월 10일~11월 30일, 요금은 50

만원부터다(세금 및 봉사료 별도).

S P E C I A L B A B Y M O O N PA C K A G E

예비 맘 & 대디를 위한 베이비문 패키지

T H E S H I L L A

T H E S H I L L A 182

A R C A D E / L I F E S T Y L E Z O N E

S P E C I A L S H O P P I N G I T E M

B r i o n i

하이앤드 남성 슈트 브랜드 브리오니가 가을 남성의 필

수 아이템 로열 블루 컬러의 체크 재킷을 새롭게 선보인

다. 블루 체크 재킷은 풍부한 색감이 인상적이고, 부드러

운 캐시미어 소재에 큼직한 윈도페인 체크 패턴을 적용

해 세련미를 더했다. 이 재킷은 브랜드 고유의 핸드 테일

러링 기법으로 제작해 완벽한 실루엣을 선사한다. 팔꿈치

부분과 목 뒷부분에는 톤온톤 컬러의 스웨이드 패치를

덧대 유니크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차분한 컬

러의 울 팬츠와 매치해 센스 있는 포멀 룩을 연출하거나

티셔츠, 데님 등 캐주얼 아이템을 믹스해 멋스러운 캐주

얼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브리오니의 블루 체크 재킷은

포근하고 내추럴한 멋으로 가을의 어떤 룩과 매치해도

멋스럽다.

Location B1st Tel 82-2-2230-1321

I S S E Y M I YA K E

이세이 미야케에서는 2014 F/W 시즌을 맞아 메이플 리

버서블 코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부드러운 소재에 풍부한

볼륨감으로 제작된 메이플 리버서벌 코트는 세련된 투

톤 배색으로 이뤄졌다. 따뜻한 울과 모헤어가 블렌딩된

소재에 글로시한 아리타Arita 버튼이 포인트를 준다. 고급

스러운 컬러의 대비가 돋보이는 데일리 웨어로 착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이세이 미야케만의 고혹적

인 무드를 간직한 메이플 리버서블 코트는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나 추운 날에도 멋스럽게 걸칠 수 있다. 리

치한 그레이와 카키 컬러로 출시되고, 10월부터 전국 이

세이 미야케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Location B1st Tel 82-2-2231-6282

N O B L I A N 183

EDITOR SHIN MINJU

Va l ex t ra

장인 정신으로 대표되는 이탈리아 최고의 가죽 액세서리

브랜드 발렉스트라에서 아이코닉 피스인 ‘바우레또

Bauletto’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밀라노Milano’ 백을 새롭

게 선보인다.

밀라노 백은 특징적인 플랩을 통해 내부를 비밀스럽게

감출 수 있는 세심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또 필요에 따라

플랩의 반대편에 달린 두 번째 지퍼를 이용해 볼륨을 확

장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실용적인 수납공간에 중점을

둔 밀라노 백은 데이 백에서부터 짧은 여행에도 활용할

수 있는 트래블 백까지 그 활용도가 높다. 다채로운 컬러

13가지를 비롯해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과 익스클루시브

내추럴 매트 크로커다일로 전개된다. 발렉스트라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 요소와 어우러진 밀라노 백은 럭셔리한

우아함과 현대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을 잘 반영한 백으로

한층 세련된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Location B1st Tel 82-2-2232-1937

CO LO M B O v i a d e l l a s p i g a

콜롬보 비아델라스피가가 특별한 맞춤 서비스를 시행한

다. 콜롬보가 처음 소개하는 콜롬보의 MTO 박스는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수 미주라Su Misura 서비스로, 벨트 버

클 디자인과 악어가죽 컬러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베이식한 스퀘어 모양의 버클부터 우아한 느낌의 오벌

모양 버클, 모던한 디자인의 버클 등 그 구성이 다양하다.

화이트 골드, 옐로 골드, 로즈 골드 컬러 버클 가운데 선

택할 수 있고, 화려한 보석으로 장식한 버클도 있다.

세심한 상담을 통해 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춰 탄생

하는 벨트는 고객이 원하는 이니셜 및 자신만의 심벌로

도 제작 가능하다. 콜롬보의 베스트셀링 컬러로 구성된

컬러 스와치 16개가 MTO 박스에 소중히 담겨 있다. 컬

러감이 돋보이는 세련된 MTO 박스는 콜롬보 특유의 브

랜드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한다.

Location B1st Tel 82-2-2230-1225

T H E S H I L L A

T H E S H I L L A 184

H E R M È S WATC H

에르메스가 정교한 장식이 돋보이는 아쏘 테마리 워치를

새롭게 선보인다. 아쏘 테마리는 스노 세팅 기법과 경질

석 마르퀘트리 기법으로 수를 놓은 듯한 다이아몬드 세

팅 다이얼로 이뤄졌다. 일본어로 ‘손놀이 공’을 의미하는

테마리의 기원은 기모노와 맥을 같이한다. 과거 일본 황

궁에서는 기모노를 만들고 남은 비단 옷감의 자투리로

공을 만들어 여흥거리 삼아 공놀이를 즐겼다. 세월이 지

나면서 단순한 형태의 바늘땀은 정교한 문양의 자수로

발전했고, 테마리는 화려한 색채와 복잡한 기하학적 문양

을 갖춘 자수 공예품의 형태를 띠게 되었다. 이 기법이

아쏘 테마리를 통해 에르메스 시계 라인에서 재해석되었

다. 아쏘 테마리는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스노 세팅 기법

으로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한정 생산된다. 다이얼에는 자

개, 오닉스, 청금석, 또는 오팔 마르퀘트리와 다이아몬드

를 엮어 테마리 문양을 표현했다.

Location 1st Tel 82-2-2232-6567

CO LO M B O N o b l e Fi b e r s

콜롬보 노블 파이버가 F/W 시즌을 맞아 편안하면서도 품

격 있는 맨즈 컬렉션을 선보인다. 그중 더블브레스트 코

트는 포근한 소재에 세련된 디테일이 조화를 이뤄 고급

스러운 무드를 자아낸다. 이탈리아에서 만든 특별한 소재

를 사용해 부드러운 감촉과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고,

데이웨어 룩과 포멀 룩까지 어떤 스타일과도 잘 어울린

다. 또 클래식한 디자인에 트렌디한 블루 컬러를 매치해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어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

하다.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콜롬보 노블 파이버의

더블브레스트 코트로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해보자.

Location B1st Tel 82-2-2230-1129

A R C A D E / L I F E S T Y L E Z O N E

S P E C I A L S H O P P I N G I T E M

N O B L I A N 185

EDITOR SHIN MINJU

K i to n

최상의 소재만 고수하는 키톤이 다가오는 가을, 겨울에

유용한 페르시안 램 코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키톤의 페

르시안 램 코트는 여성용으로, 어린 양의 최상급 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럽고 우아한 무드를 자아낸다. 캐시미어 패

널로 연결된 페르시안 램 코트는 어떤 룩에서도 드레시

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이번 겨울 페르시안 램 코트

로 포근하고 럭셔리한 윈터 룩을 완성해보자.

Location B1st Tel 82-2-2236-3088

A K R I S

아크리스가 추운 겨울에 실용적인 양털 무스탕 코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양털 무스탕 코트는 세련되면서도 우아

한 블랙 컬러로 제작됐다. 순수 양털 그대로를 살린 양털

무스탕 코트는 소매단과 칼라 부분을 트리밍해 한층 고

급스럽고 스타일리시하다. 양털의 포근함은 그대로 살리

면서 전체적으로 슬림한 실루엣으로 디자인되어 자칫 부

해 보일 수 있는 겨울옷의 단점을 보안했다. 거기에 스냅

버튼 여밈으로 손쉽게 입고 벗을 수 있다. 이번 시즌 시

크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윈터 룩에 도전하고 싶다면 아크

리스의 양털 무스탕 코트가 제격이다.

Location B1st Tel 82-2-2230-1153

S H I L L A S TAY

T H E S H I L L A 186

D E L I G H T

지난해 11월 경기도 동탄에 문을 연 ‘신라스테이 SHILLA STAY’ 1호. 신라스테이

동탄은 호텔신라의 가치 위에 새로운 감성을 담은 호텔로 주목받으며, 많은 이들

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에 신라스테이는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10월 1일 2호인

신라스테이 역삼을 오픈한다. 이를 기념해 신라스테이 역삼에서는 그랜드 패키지

를 선보인다. 합리적인 요금에 신라호텔의 가치를 제공할 뿐 아니라 그랜드 오픈

에 걸맞은 특별함을 담았다. 그랜드 오프닝 패키지에는 스탠더드 객실 1박과 모닝

뷔페 2인 그리고 그랜드 오픈 선물이 포함돼 있다. 신라호텔 수준의 고급 침구와

아베다Aveda 어메니티가 편안한 휴식을 선사한다. 특히 침구는 수분 흡수력과 복

원력을 가진 100% 헝가리산 거위 털을 사용해 가볍고 포근한 수면 환경을 제공

한다. 숙면을 취한 다음 날 아침은 신라호텔의 맛을 담아 ‘프티 파크뷰’로 불리는

뷔페 레스토랑 카페Cafe에서 모닝 뷔페 2인을 제공해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17만원 상당의 에스티 로더 미니 6종

세트 파우치도 함께 제공해 특별함을 더한다. 상기 패키지는 10월 1일부터 11월

16일까지 선착순 200명에 한해 21만9천 원(세금 별도)에 이용 가능하다.

서울 강남의 비즈니스 중심지 테헤란로에 인접한 신라스테이 역삼은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장소다. 또 코엑스 몰, 강남역, 신사동 가로수길 등이 가까워 쇼핑과

관광을 함께 즐기기에도 완벽하다.

S H I L L A S TAYG R A N D O P E N I N G PA C K A G E신라스테이 그랜드 오프닝 패키지

EDITOR CHOI YUNJUNG COOPERATION SHILLA STAY(82-2-2230-3000)

피에로 리쏘니Piero Lissoni의 미니멀리즘 디자인

T H E M O D E R N , S E N S U A L D E S I G N S O F P I E R O L I S S O N I

N O B L I A N 187

신라스테이 역삼의 전체적 디자인은 이탈리아 건축가이자 미니멀리즘의 대가로

불리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에로 리쏘니Piero Lissoni가 담당했다. 피에로 리쏘

니는 전반적인 호텔 디자인과 소품 디자인을 담당해 모던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구현했다. 가구나 조명 등의 소품으로 호텔 곳곳에 감각적인 요소를 더해 호텔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시각적인 요소뿐 아니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편안한 공간 배치를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피에로 리쏘니는 신라스테이를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호텔에 자신의 미니멀리즘을 널리 선보였다. 인도 뭄바이

의 ‘타지마할 플레이스 스위트Taj Mahal Place Suite’, 암스테르담의 ‘알로프 콘세

르바티오리윔 호텔Alrov Conservatiorium Hotel’ 등의 럭셔리 호텔과 일본 도쿄의

‘미쓰이 가든 긴자Mitsui Garden Ginza’, 싱가포르의 ‘스튜디오 엠 호텔Studio M

Hotel’ 등 비즈니스 호텔 디자인을 담당했다. 공간의 효용성과 미적 비례를 동시에

추구하는 피에로 리쏘니의 디자인 철학은 단지 목적이나 기능에만 충실하지 않는

다. 미묘하면서도 섬세한 비례와 감수성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표현했다.

한편 신라스테이는 2016년까지 제주, 서대문, 울산, 마포, 광화문 등에 순차적으

로 오픈할 계획이다.

J O U R N A L

오메가가 매혹적인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드 빌 프

레스티지 버터플라이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정

교하게 세공한 나비 모티브로 사랑과 영원을 상징하

는 컬렉션이다. 다이얼은 샴페인 컬러나 은빛 컬러

다이얼로 한층 세련되고 모던해졌다.

문의 82-2-511-5797

O M E G A

타사키의 리파인드 리벨리온 링Refined Rebellion

Ring은 18K 옐로 골드 링으로 양쪽 끝 부분에 아코

야 진주를 세팅,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양쪽 아

코야 진주 끝 부분에는 각각 타사키에서 독자적으로

창조한 리파인드 리벨리온 커팅으로 원석 고유의 빛

이 돋보인다. 문의 82-2-3461-5558

L A N V I N

랑방이 브랜드 론칭 125주년을 맞아 클래식한 소재

를 재해석한 라인의 ‘트위드’ 아이템을 새롭게 선보

인다. 부족적인 디테일에서 영감을 받아 텍스처가

서로 다른 타조 깃털과 바이어스 커팅 등 트위드 소

재를 결합해 극적인 볼륨감과 고급스러운 무드를 자

아낸다. 문의 82-2-3438-6186

TA S A K I

론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헤리티지 1935는 쿠션형의

스틸 케이스에 지름 42mm의 사이즈로 중앙의 경사

면을 강조해 강력한 인상을 준며 세로로 홈을 새긴

베젤 디자인이 독특하다. 42시간 파워 리저브와 셀

프와인딩 기계식 칼리버 L615를 창착했다.

문의 82-2-3149-9532

L O N G I N E S

S.T.듀퐁 클래식의 ‘D 캐주얼’ 라인은 남성복 패션 트

렌드에 발맞춘 신규 라인이다. 기모 처리한 코튼과

코듀로이 기모 울 그리고 구스다운이 들어간 아우터

용 셔츠 등 다양한 소재와 패턴을 활용해 기존 셔츠

의 한계를 뛰어넘는 아이템을 선보인다.

문의 82-2-2106-3577

S . T. D u p o n t

몽블랑이 여성들을 위한 보헴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보헴 컬렉션

은 시계, 펜 그리고 주얼리 라인으로 구성되었다. 몽블랑 데이트 오토

매틱 주얼리 시계는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178개를 장식해 여성스러운

시계의 자개 다이얼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필렛 소테’ 디자인과 꽃 모

양의 로마 숫자, 나뭇잎 모양의 레드 골드 도금 시침과 분침 그리고 몽

블랑 엠블럼이 세련된 여성미를 부각한다. 보헴 데이트 오토매틱 주얼

리는 눈부신 62 톱 웨셀톤 다이아몬드로 베젤을 둘러싸 우아함의 진

수를 보여준다. 문의 82-2-2118-6053

M O N T B L A N C

먼싱웨어의 플레이어스 다운Player’s Down 재킷은

추운 겨울 필드 위 골퍼들에게 뛰어난 보온성과 활

동성을 선사하는 필수 아우터다. 헝가리 구스다운

소재의 900필 파워의 초경량으로 골드, 오렌지, 블

루, 블랙 4가지 컬러로 선보인다.

문의 82-2-545-8226

M u n s i n g w e a r

듀에 발볼레 컬렉션의 리미티드 에디션인 헬멧 라 코

가 라인이다. 바이크 헬멧 브랜드 수오미와의 파트너

십을 기념한 모델로 수오미의 대표 아이템 라 코카의

디자인을 다이얼에 장식했으며 지름 44mm 다이얼

에 ETA 2671무브먼트를 장착했다.

문의 82-2-6905-3345

M E C C A N I C H E V E LO C I

반하트 디 알바자가 2014 F/W 시즌 쇼룸을 공개했

다. 이탤리언 모던 클래식을 베이스로 세련됨과 고

급스러움을 가미한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이탤리언

감성의 핸드메이드 기법과 테일러링 봉제 완성도는

이제 이탈리아의 오리지널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의 82-2-3274-6356

T U M I

투미가 2014 F/W 시즌을 맞아 트렌디한 미션

Mission 컬렉션을 선보인다. 투미 특허의 FXT 방탄

나일론을 연상시키는 가죽 디테일이 돋보이는 내추

럴 그레인 가죽으로 만들어 백팩, 브리프케이스, 더

플 등은 미션 지구의 특유의 컬러풀하고 다양한 분

위기를 자아낸다. 문의 82-2-546-8864

V a n H a r t d i A l b a z a r

버버리의 캔버스 체크 가죽 블룸스버리 토트백은 미

디엄 사이즈로, 프로섬 고유의 예술적인 감성과 실

용성이 녹아 있다. 장인 정신이 깃든 수작업으로 완

성된 둥근 손잡이와 더블 지퍼 여밈, 유광 금속 지퍼

하드웨어 등 섬세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문의 82-2-3485-6583

B U R B E R R Y

벨앤로스의 BR-S컬렉션은 항공기 계기판에서 영감

을 받아 기존의 BR01에서 현대적 느낌을 더했다. 이

는 ‘For Smaller, Sleeker and Smarter’라는 모토하

에 탄생했다. 그중 ‘오피서 블랙’은 지름 39mm 새틴

브러시 스틸 케이스 안에 오토매틱 무브먼트

SW300을 장착했다. 문의 82-2-6905-3345

B e l l & R o s s

파텍필립의 컴플리케이션 Ref. 4968R 워치는 기술적 세련미와 매력적

인 미학을 동시에 지닌 여성용 컬렉션이다. 머캐니컬 매뉴얼 와인드

무브먼트 215 PS LU가 탑재됐고, 지름 33.3mm 로즈 골드 다이얼 케

이스와 베젤에는 다이아몬드 총 273개가 세팅돼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멋을 자아낸다. 버클에도 다이아몬드 32개를 장식해 여성스러움을 한

껏 강조했다. 화이트 자개 다이얼로 6시 방향에는 문페이즈와 서브 세

컨드 다이얼로 제작해 여성미를 극대화한다.

문의 82-2-6905-3339

PAT E K P H I L I P P E

씨위의 한나 템페스춰스 데님은 인체의 입체감을 치

밀하게 고려한 디자인과 고도의 테일러링 기법으로

제작했다. 블루 컬러의 클래식한 워싱과 심플한 디

자인으로 보디라인을 날씬하고 매끈하게 만들고, 어

떤 아이템과 매치해도 스타일리시하다.

문의 82-2-3274-6482

s i w y

J O U R N A L

비이커에서 전개하는 컨템퍼러리 브랜드 래그앤본

이 국내에서 커스터머제이션Customization 서비스

를 진행한다. 1980년대의 워크 웨어에서 영감을 얻

은 컬렉션을 선보일 뿐 아니라 2014 F/W의 시그너

처 아이템에 한해 원하는 문구를 새겨주는 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의 82-2-772-3367

B E A K E R

질스튜어트 액세서리가 2014 F/W 시즌을 맞아 질

스튜어트의 캐주얼 라인 브릭BRICK 을 선보인다. 견

고하고 부드러운 시에나 소재를 바탕으로 모던하게

잡힌 모양과 부드러운 광택이 세련된 느낌을 주고,

데일리 룩에서부터 오피스 룩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넘나든다. 문의 82-2-772-3132

J I L L S T U A R T A C C E S S O R Y

가이거는 이번 시즌 빈티지 스포티즘을 재해석해 보

다 활동적이고 캐주얼한 뉴 컬렉션을 선보인다. 신

축성과 착용감이 좋은 보일드 울 소재와 패딩이 조

화를 이룬 아우터를 공개한다. 또 섬유 디자이너 권

선영과 협업을 통한 매장 윈도는 새로운 예술 공간

으로 재탄생한다. 문의 82-2-772-3503

G E I G E R

예거 르쿨트르의 랑데부 데이트는 예거 르쿨트르 칼

리버 966을 장착해 랑데부 컬렉션 중 최소형 케이스

인 지름 27.5mm 사이즈로 선보인다. 날짜창이 작동

하는 오토매틱 메커니즘은 케이스 뒷면의 투명한 사

파이어 크리스털을 통해 관찰할 수 있다.

문의 82-2-756-0300

J A E G E R - L E C O U LT R E

일꼬르소에서는 세계적인 남성복 패션 디렉터 닉 우

스터와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결과인 캡슐컬렉

션을 선보인다. 닉 우스터만의 클래식하면서 트렌디

한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피코트, 사파리 재킷, 후드

형 베스트, 카디건 등 6개 아이템으로 만날 수 있다.

문의 82-2-6137-5949

I L C O R S O

브레게가 트래디션 컬렉션에서 타임존 기능을 추가한 7067 GMT 모

델을 소개한다. 내부가 오픈된 독특한 디자인으로 다이얼을 통해 사이

드에 자리한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10시 방향의 버튼

을 이용해 타임존을 설정할 수 있고, 12시 방향에 위치한 오프-센터드

다이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0시간 파워 리저브가 장착된 무브먼

트 지름 40mm의 로즈 골드 케이스 안에 장착되어 있으며, 트래디션

모델로는 처음으로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문의 82-2-2118-6480

B r e g u e t

말로가 현대백화점 대구점 팝업 매장을 오픈한다.

럭셔리 스타일을 유지하는 로열 캐시미어는 물론 백

과 머플러 같은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정제

된 아메리칸 클래식 룩의 상징과도 같은 로렌 허튼

에서 영감을 얻은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문의 82-53-245-2218

m a l o

바쉐론 콘스탄틴이 새롭게 선보이는 메티에 다르-

레 주니베르 장피니는 그래픽 아티스트 모리츠 코르

넬리스가 테셀레이션 기법으로 완성한 작품 ‘도마뱀’

에서 영감을 받았다. 인하우스 자동 기계식 칼리버

2460SC를 장착했다.

문의 82-2-3449-5930

V A C H E R O N C O N S TA N T I N

에코의 터치 75 부츠는 부츠 상단의 에지 있는 리벳

장식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미드 컷 길이로 제작

됐다. 스트랩 2개로 포인트를 주었고 신고 벗기 편

하다. 부드럽고 통기성이 우수한 천연 소가죽으로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했다.

문의 82-31-628-4800

e c c o

라우드무트가 세계적인 톱 모델 사샤 피보바로바를

만나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사샤 에디션은 정

교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재킷과 셔츠, 팬츠, 코트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블랙앤화이트의 컬러 대비와

스트라이프를 포인트로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무

드를 자아낸다. 문의 82-2-531-2303

LO U D M U T

골든듀에서 창립 25주년 기념 시그너처 라인 ‘쥬빌

리듀 클래식’을 제안한다. 핑크 골드의 우아함이 돋

보이는 ‘쥬빌리듀 클래식’은 햇빛을 한껏 머금은 이

슬방울의 반짝임을 형상화한 제품이다. 정중앙에 위

치한 다이아몬드의 반짝임을 강조해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문의 82-2-511-1250

G o l d e n d e w

마에스트로가 너치드 라펠 퀼팅 경량 재킷을 출시했

다. 너치드 라펠 퀼팅 경량 재킷은 구스다운 충전재

로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너치드 라펠 디자인

이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안감은 풀 라이닝으

로 제작되었고 양면의 퀼팅 디테일이 돋보인다.

문의 82-2-3479-1960

M A E S T R O

훌라가 2014 F/W 시즌, 세련된 컬러감이 돋보이는 메트로폴리스

METROPOLIS 백을 선보인다. 메트로폴리스 백은 이탈리아의 프레스

코Fresco 컬러감을 모티브로 한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유니크

한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는 퀄리티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메트로폴리스의 ‘everyday’ 버전으로, 사슴 가죽

을 양각 처리한 송아지 가죽에 긴 어깨 스트랩이 달려 있다. 트렌디한

프티 사이즈와 다채로운 컬러의 조화가 패셔너블함과 실용성을 추구

하는 현대 여성의 취향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이다.

문의 82-2-3484-9664

F U R L A

톰포드 아이웨어에서 다가오는 가을, 겨울을 맞아

도수테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한다. 다양한 두께의

프레임과 다채로운 컬러를 접목했다. 톰포드 브랜드

만의 시크한 매력의 클래식 라인부터 볼드하고 도발

적인 라인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문의 82-2-3218-8310

T O M F O R D

J O U R N A L

블랙앤화이트가 스트라이프 티를 사랑스러운 디자

인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경량 소재에 신축성 있는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일상생활에서나 라운드에

서나 실용적이다. 살짝 접힌 네크라인이 포인트고,

알맞게 올라와서 환절기에 목을 따뜻하게 보호할 수

있다. 문의 82-2-531-1900

B l a c k & W h i t e

쇼메가 수국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호텐시아 컬렉션

Hortensia Collection을 새롭게 론칭한다. 호텐시아

컬렉션의 젠틀 센티멘트Gentle Sentiments 네크리

스는 신뢰를 상징하는 핑크 투어마린, 감미로운 사

랑을 뜻하는 붉은 루비와 평화로움을 상징하는 레드

투어마린으로 탄생했다. 문의 82-2-3442-3359

C H A U M E T

레페토가 2014 F/W 시즌 신상품으로 로즈 라인의

백을 새롭게 선보인다. 1950년대 핸드백에서 영감

을 받아 전통 가죽 제품 기술로 만들었다. 견고한 헤

리티지 레더로 단단하고 내구성이 좋으며, 송아지

가죽 특유의 부드러운 글로시함이 레페토만의 고급

스러움을 살려준다. 문의 82-2-540-2065

r e p e t t o

사바티에가 2014 F/W 시즌을 맞아 램 구스다운 맨

즈 재킷을 새롭게 선보인다. 무게감이 가벼운 램과

다운소재의 소매가 콤비를 이룬 캐주얼한 무드를 자

아낸다. 탈착 가능한 칼라가 있어 보온성을 높여주

고 슬림한 피팅 라인을 자랑한다.

문의 82-2-512-4544

S a b a t i e r

구찌 타임피스 & 주얼리가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

시티점에서 주얼리 매장을 오픈했다. 내부 공간은

아르 데코 시대의 우아함과 풍성함을 재현해 고급스

럽다. 스타일리시한 구찌 웹 스트라이프를 포함한

기하학적 라인이 상징적인 디테일을 추가해 내부 공

간을 형상화한다. 문의 82-2-551-5707

G U C C I T I M E P I E C E & J E W E L R Y

쇼파드는 임페리얼 컬렉션의 장엄하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는 임페

리얼 화이트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스틸 소재 40mm 케이스로, 기

존 임페리얼 컬렉션에서 볼 수 있었던 MOP다이얼과 달리 매트한 화

이트 컬러의 다이얼에 메탈릭한 단검 모양의 핸즈와 로마자 인덱스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또 3시 방향의 날짜 창은 실용성을 더했으며,

자수 무늬가 들어간 푹신한 레더 스트랩은 착용감을 향상시키고 스타

일과 우아함의 균형을 자랑한다. 셀프와인딩 머캐니컬 무브먼트

‘Chopard 01.01-C’를 탑재했다.

문의 82-2-6905-3390

C h o p a r d

버버리 더 브리튼, 트래블 워치 컬렉션을 출시한다.

블랙 컬러의 악어가죽 스트랩은 반구형 소프트 패딩

처리한 커스텀 디자인으로 고급스럽다. 특히 버버리

고유의 체크무늬를 스트랩에 새겨 기존 워치들과 차

별화를 이룬다.

문의 82-2-3440-6500

B U R B E R R Y W AT C H

해리 윈스턴의 애비뉴 C 아르데코 컬렉션은 부드러

운 커브형 디자인과 직사각형의 미니멀한 케이스가

특징인 여성용 워치다. 지름 19×39.5mm의 얇고

굴곡진 직사각형 케이스는 손목에 장착할 때 편안하

도록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됐다.

문의 82-2-3467-8734

H A R R Y W I N S T O N

제니스의 캡틴 윈저 애뉴얼 캘린더 스페셜 에디션은

특별한 모양의 아랍 숫자로 된 인덱스에, 매트한 화

이트 색상의 다이얼과 결합된 로즈 골드 버전으로

출시된다. 최고의 정확성을 자랑하는 전설적인 무브

먼트인 엘 프리메로를 탑재했다.

문의 82-2-3438-6031

Z E N I T H

태그호이어의 뉴 아쿠아레이서 레이디 300m은 세

련되고 우아한 매력의 스포츠 워치다. 깊이 300m의

물속에서도 착용할 수 있고 움직임에 따라 다채로운

빛을 발산하는 MOP 다이얼에 다이아몬드 인덱스를

장식했다. 캐주얼한 화려함과 여성스러움이 결합된

하나의 주얼리나 다름없다. 문의 82-2-776-9018

TA G H e u e r

위블로의 베스트셀링 아이템 울트라-씬 스켈레톤

워치는 한층 섬세하면서 정제된 느낌을 살렸다. 지

름 45mm와 42mm 2가지로 선보이는 워치는 위블

로 매뉴팩처에서 디자인하고 개발한 인하우스 무브

먼트 HUB 1300을 탑재했다.

문의 82-2-2118-6208

H U B LO T

브라이틀링의 트랜스오션 데이 & 데이트는 1950년

대와 60년대 클래식 크로노그래프를 연상시킨다. 핸

즈 3개로 구성된 새 버전의 트랜스오션은 극도의 우

아함을 구현한다. 무브먼트는 COSC 크로노미터 공

식 인증을 받은 브라이틀링 칼리버 45를 탑재하고

있다. 문의 82-2-3448-1230

B R E I T L I N G

보메 메르시에가 프로메스 여성 컬렉션을 새롭게 선

보였다. 실버 기요셰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새

틴 피니싱된 블랙 타원형 베젤의 프로메스 타임피스

는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자랑한다. 드레이

프 기요셰 다이얼에 실버드 로마 인덱스가 특징이

다. 문의 82-2-512-6088

B A U M E & M E R C I E R

J O U R N A L

오리진스는 플랜트스크립션™ 안티-에이징 파워 세

럼을 선보인다. 강인한 생명력과 적응력으로 환경에

맞게 진화해온 자연 식물에 피부 젊음을 유지하는

해답이 있다고 믿고, 자연에서 발견한 식물 성분 20

가지를 담아 피부 탄력과 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다.

문의 82-2-3440-2783

O R I G I N S

크리니크는 피부과 자문의와 스위스 공학의 노하우

를 담은 클렌징 디바이스 소닉 시스템 퓨리파잉 클

렌징 브러쉬를 선보인다. 파워풀한 세정력과 자극을

최소화한 부드러움을 동시에 구현한 제품으로, 소닉

음파 진동이 피부 속 미세 먼지와 유분까지 말끔히

씻어준다. 문의 82-2-3440-2773

C L I N I Q U E

라 메르는 건조한 가을철 피부 관리의 해답으로 크

렘 드 라 메르를 제안한다. 일명 기적의 크림으로 불

리는 크렘 드 라 메르는 바다의 무한한 힐링 에너지

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순수 해초 발효 원액 미라

클 브로스를 함유해 피부 진정, 개선, 광채, 보습에

뛰어나다. 문의 82-2-3440-2775

L A M E R

아베다는 2014년 유방암 의식 향상 캠페인의 핑크

리본 에디션 제품으로, 아베다의 시그너처 아로마인

샴퓨어 아로마를 함유한 핑크 리본 핸드 릴리프를

선보인다. 25가지 순수 꽃과 식물 에센스의 샴퓨어

아로마가 함유된 제품으로, 1개가 판매될 때마다 기

금 4달러가 적립된다. 문의 82-2-3440-2905

AV E D A

달팡은 신제품 리바이탈라이징 오일을 출시한다. 에

센셜 오일 4가지와 진귀한 식물 9가지에서 추출한

98% 이상 자연 유래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이며 페

이스, 보디 그리고 헤어에 즉각적인 영양과 빛나는

생기를 전달한다.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다.

문의 82-2-3440-2906

D A R P H I N

에스티 로더는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3분 뷰티 시그너처 서

비스’를 제공한다. 바쁜 현대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많은 시간

을 들이지 않고도 아름다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게 고안한 서비스로,

에스티 로더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직접 개발한 쉽고 빠른 뷰

티 팁과 테크닉으로 이뤄졌다. 페이스, 아이, 립 메이크업을 위한 서비

스 총 7가지를 제공하며, 모든 백화점 에스티 로더 매장에서 직접 경

험하고 배울 수 있다.

문의 82-2-3440-2772

E S T Ē E L A U D E R

맥의 ‘프렙+프라임 에센셜 오일’이 드디어 국내에 출

시된다. 단 한 방울로 런웨이 모델의 메이크업을 완

성해줘 ‘백스테이지 시크릿 드롭’이란 별명이 붙은

제품이다. 자연에서 유래한 에센셜 성분이 피부에

빠르게 진정·보습 효과를 주는 메이크업에 최적화

된 멀티 오일이다. 문의 82-2-3440-2782

M A C

스위스퍼펙션은 환절기 집중 케어 제품으로, ‘셀룰라

익스클루시브 훼이셜 트리트먼트’를 추천한다. 피부

재생 주기인 28일에 맞춰 개발된 혁신적인 안티에

이징 관리 제품으로 피부 탄력 저하로 인한 주름 및

피부 건조를 개선하는 피부 보약 앰풀이다.

문의 82-2-555-5152

S W I S S P E R F E C T I O N

시슬리는 10월 3일부터 19일까지 50만원 이상 구

매 고객에게 패션 디자이너 이광희가 디자인한 블랙

숄더백과 여행용 세트 6종을 증정한다. 미니 사이즈

의 건성용 스킨, 모공 에센스, 에센스 로션, 건성용

시슬리아 크림, 주름 에센스, 리바이탈라이징 에센스

와 숄더백으로 구성됐다. 문의 82-80-549-0216

s i s l e y

Re:NK의 대표 제품 ‘셀 투 셀 에센스’가 론칭 6개월

여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영원불멸을

상징하는 3가지 식물(에버라스팅, 노팔, 몰약)에서

추출한 ‘리얼 셀’ 100만 개를 담은 토털 안티에이징

에센스로 피부 속부터 촉촉하고 탄력 넘치는 피부로

가꿔주는 제품이다. 문의 82-80-200-5100

R e : N K

펜할리곤스는 영국 시골의 숲과 대지 등에서 영감을

받은 ‘컨트리 사이드 캔들 컬렉션’을 출시한다. 전형

적인 영국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패키징이 돋

보이며, 앰블인더오차드, 워크 인 더 우즈, 피크닉 인

더 메도우, 티 온 더 테라스 총 4가지 버전으로 출시

된다. 문의 82-2-555-5152

P E N H A L I G O N ' S

바이오더마는 본격적인 피부과 시술 시즌을 맞아,

애프터 케어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새로운 재생 크

림 ‘시카비오 포마드’와 민감해지기 쉬운 피부를 관

리해주는 진정 크림 ‘센시비오 똘레랑스+’를 2주간

집중적으로 사용하면 손상 피부 회복을 도와준다.

문의 82-80-0011-7676

B I O D E R M A

베네피트는 대표 향수인 ‘메이비 베이비’의 달콤한 살구 향을 그대로

옮겨 담은 미스트 배씨나 ‘저스트 컨페스, 유 아 옵세스드’ 미스트를 선

보인다. 이 제품은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아 몸 전체에 사용할 수 있는

헤어&보디 미스트로 헤어와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촉촉하면서도

산뜻한 수분감을 전한다. 워터 타입의 제품으로 옷에 묻어나지 않아

향수 대용으로 쓰기도 좋으며, 하루 종일 은은하고 여성스러운 살구

향을 만끽할 수 있다. 문의 82-80-001-2363

b e n e f i t

닥터 브로너스는 환절기 피부를 촉촉하게 다스려줄

‘발란싱 스킨 소프트너 2종’을 제안한다. 저자극성

유기농 제품으로 48시간 보습이 지속되며, 피붓결

개선을 돕는다. 로즈 발란싱 스킨 소프트너는 건성

피부에, 라벤더 발란싱 스킨 소프트너는 중·복합성

피부에 알맞다. 문의 82-2-3414-1109

D R . B R O N N E R ’ S

J O U R N A L

시세이도는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라인의 파운데이

션 ‘퓨처 솔루션LX 토탈 래디언스 파운데이션

SPF15’를 출시한다. 스킨케어 기능에 메이크업 성

분을 더한 제품으로, 초미립자의 파우더가 피부 표

면에 가볍게 밀착되어 생기 있고 자연스러운 광채

메이크업을 유지해준다. 문의 82-80-564-7700

S H I S E I D O

버츠비에서는 가을을 맞아 ‘인텐스 하이드레이션 기

획세트’를 선보인다. 밤사이 피부에 풍부한 수분을

전달해 건강하게 해주는 ‘인텐스 하이드레이션 나이

트 크림 & 트리트먼트 마스크’ 정품 2종과 미니 사

이즈의 클렌저와 데이 로션, USB 가습기로 구성됐

다. 문의 82-80-308-8800

B U R T ’ S B E E S

쥴리크에서는 가을철 피부 관리를 위해 ‘뉴트리-디

파인’ 라인을 추천한다. 리텍스쳐라이징 페이셜 세

럼, 멀티 코렉팅 데이 크림, 리쥬비네이팅 오버나이

트 크림 3종으로 구성됐으며, 내추럴 성분을 함유해

피붓결을 가꾸고 피부 탄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

다. 문의 82-2-3446-1882

J u r l i q u e

르네휘테르에서는 가을철 건조한 날씨에 부스스해

진 모발 케어 &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리세아 스무

딩 플루이드’를 제안한다. 건조하고 손상된 모발을

코팅, 보호하고,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스며들어 머

릿결을 매끄럽게 정돈해준다.

문의 82-2-548-6002

R E N E F U R T E R E R

비오템은 아쿠아수르스 3.0 수분 크림 수퍼사이즈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물과 그 안의 생물을

보호하기 위한 비오템 ‘Water Lovers’ 캠페인의 일

환으로 국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박요셉과 컬래버

레이션해 사랑스러운 일러스트, 2.5배 커진 용량으

로 한정 수량을 선보인다. 문의 82-80-022-3332

B I O T H E R M

샹테카이는 10월 일명 피로감 수정 펜 ‘르 카무플라쥬 스틸로’를 선보

인다. 스킨케어에 컨실러 개념을 접목한 신개념 제품으로, 붓질 한 번

으로도 빛 반사 피그먼트가 즉각적으로 눈가의 결점을 지워주고, 설탕

에서 추출한 올리고폴리머 성분이 눈가의 잔선을 완화해준다. 은색의

펜 타입 패키지에 내장된 부드러운 브러시는 컨실러를 덧발라도 매끄

럽게 블렌딩되도록 도와주어 하루 종일 원래 피부 같은 자연스러운 톤

을 연출해준다. 문의 82-2-517-0960

C H A N T E C A I L L E

끌레드뽀 보떼의 시나끄티프 라인이 10월 리뉴얼

출시된다. 피부 노폐물(염증성 세포, 과도한 수분 등)

의 배출을 도와 안에서부터 빛을 발하는 피부를 연

출해주는 스킨케어 라인으로 사본, 로씨옹, 이드라땅

주르(2종), 이드라땅 뉘, 크렘므 5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문의 82-80-564-7770

C l é d e Pe a u B e a u t é

물리아 발리가 어스 윈드 앤 파이어Earth Wind &

Fire의 알 매케이Al McKay와 함께하는 새해 카운트

다운 콘서트를 연다. 물리아 발리 한국사무소를 통

해 자세한 문의 및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한정된 객

실 얼리버드 예약에 한해 입장권이 제공된다.

문의 82-2-2010-8829

M u l i a B a l i

플렉스폼에서 디자이너 안토니오 치테리오의 작품

마가렛MARGARET을 선보인다. 특수 가공해 질감이

독특한 최고급 가죽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선사

하며, 탈착이 가능한 커버는 다양한 컬러의 가죽과

패브릭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문의 82-2-512-2300

F L E X F O R M

도무스디자인이 지난 8월 롯데백화점 본점과 분당

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도무스디자인에서 독점

수입 및 판매하는 코이노는 제품 구매 시 고객이 원

하는 재질, 컬러, 크기, 형태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

으며, 주문이 끝난 뒤 해당 제품만을 위한 제작에 들

어간다. 문의 82-2-6091-3295

D O M U S d e s i g n

형우모드에서 전개하는 북유럽 가구 스코비Skovy에

서 신제품 테이블과 체어를 출시한다. 식탁 세트의

테이블 #39는 V자 모양 다리로, 식탁 주위에 다양한

의자 배치가 가능하다. 의자 #63은 가죽 커버를 사

용해 고급스러움을 배가시켰다.

문의 82-2-542-2544

H W m o d e

MBC 아카데미 뷰티스쿨에서 ‘ONCE UPON A TIME

IN THE PAST’라는 주제로 두 번째 전시를 열었다.

MBC 아카데미 뷰티스쿨 강사들의 창의적인 작품

활동을 위해 개최하는 이 전시는 성신여대 운정캠퍼

스 3전시장에서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총 6일간

진행되었다. 문의 82-2-3482-0527

M B C B E A U T Y

전통 예술과 현대 문화의 접점을 지향하는 명품 공예 브랜드 채율에서

은 칠보 크로버 브로치를 선보인다. 순은과 어우러진 칠보의 영롱한

색감이 우아한 크로버 브로치는 행복을 상징함이 특징이다. 전통 기법

의 맥을 이어 현대적 디자인으로 만든 채율 작품은 현대백화점 무역센

터점·압구정본점·킨텍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82-2-3467-8765

C H E Y U L

독일 오텐슈타인Ottenstein, 슈태틀론Stadtlohn 지역

최고 장인들의 손길로 만드는 hu‥lsta 슬리핑 시스템

은 매트리스와 베이스 프레임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탄성이 뛰어난 7겹의 비치 레이어로 만든 베이스 프

레임은 개별 맞춤식으로 수동과 전동 2가지 라인으

로 구성된다. 문의 82-2-547-7850

h ü l s t a

J O U R N A L

딘앤델루카가 오는 10월 코엑스의 파르나스 몰에 4

호점을 오픈한다.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델리 섹션을 전면에 내세우며, 커피와 다양한 시즌

음료, 딘앤델루카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수입 식품만 선별해 판매할 예정이다.

문의 82-2-3397-6272

D E A N & D E L U C A

제이슨여행사가 유럽 주요 도시와 미국 LA에 최고

급 호텔을 보유한 도체스터 컬렉션의 클럽 회원 여

행사로 선정되었다. 제이슨여행사 이용 고객은 도체

스터 컬렉션 다이아몬드 클럽 멤버의 혜택인 객실

업그레이드는 물론, 2인의 무료 아침 식사 등을 제

공받을 수 있게 됐다. 문의 82-2-515-6897

J a s o n Tr a v e l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리벳이 리미티드 에디션 더

글렌리벳 가디언스 챕터The Glenlivet Guardians’

Chapter를 출시했다. 숙성을 마친 뒤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원액 그대로를 병입하는 캐스크 스트렝스

방식으로 생산됐으며, 알코올 도수는 48.7%다.

문의 82-2-3466-5700

T H E G L E N L I V E T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이 글렌피딕 15년을 제안

한다. 글렌피딕 정규 연산 제품 중 와인을 가장 닮은

글렌피딕 15년은 시나몬, 생강, 그리고 셰리 오크통

의 풍미와 어우러진 달콤한 꿀과 바닐라 향이 특징

이다. 강한 오크의 향이 혀끝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문의 82-2-2152-1600

프리미엄 진 헨드릭스 진이 야외에서 시원한 칵테일

을 즐길 수 있는 헨드릭스 캠핑 패키지 시즌2를 출

시한다. 헨드릭스 캠핑 패키지는 헨드릭스 진 1병을

포함해 전용 텀블러와 토닉워터 2개, 오이 슬라이스

채칼, 칵테일 제조 설명서로 구성돼 있다.

문의 82-2-2152-1600

H E N D R I C K ’ S G I N

발렌타인이 골프의 계절 가을을 맞아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폴 인 골

프Fall in Golf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11월 21까지 진

행하며, 전국 주요 바에서 발렌타인 17년 또는 21년 1병을 주문한 소

비자를 대상으로 즉석에서 당첨 여부와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스크래

치 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발렌타인 17년 주문 후 당첨 시 고급 휴대

용 면도기 또는 생동감 넘치는 라운딩을 위한 볼빅 컬러볼 세트를, 21

년 주문 후 당첨되면 클리브랜드 골프 벨트를 선물로 증정한다.

문의 82-2-3466-5700

B a l l a n t i n e ’s

클럽메드에서 항공편을 주 6회로 증편하고, 모든 에

어패키지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외부 관광 패

키지를 제공하다. 무료 외부 관광 프로모션 예약 마

감일은 10월 31일까지이며, 단 출발일별 한정 수량

으로, 수량 소진 시 마감된다.

문의 82-2-3452-0123

C l u b M e d

G l e n f i d d i c h

폭스바겐코리아가 프리미어 중형 세단 신형 파사트

1.8TSI 및 1.8TSI스포트를 새롭게 출시하고 모델 라

인업 강화에 나선다. 1.8TSI 엔진은 배기량으로 높은

성능 구현을 목표로 씬월 실린더 블록과 섬세한 설

계 등 새로운 디자인으로 탄생한 3세대 엔진이다.

문의 82-2-6009-0409

Vo l k s w a g e n

재규어가 새로운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XE를 공개

했다. 재규어 XE는 진보한 경량 알루미늄 차체 구조

와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 럭셔리한 인테리어, 탁월

한 주행 감각과 핸들링으로 스포츠 세단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한 혁신적 모델이다.

문의 82-2-2071-7000

J A G U A R

아우디가 창작 디자인 공모전 2014 아우디 디자인

챌린지를 개최한다. 아우디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

일 및 드라이빙 경험을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뮤직,

모션 그래픽, 제품, 가구 총 네 부문으로 진행한다.

출품작 접수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문의 82-2-6009-0000

A u d i

랜드로버가 프리미엄 콤팩트 SUV 디스커버리 스포

츠Discovery Sports를 공개했다. 디스커버리 스포츠

는 랜드로버 특유의 전천후 주행 능력과 동급 최고

수준의 여유로운 공간감, 안정성, 편의성이 극대화된

이상적인 프리미엄 콤팩트 SUV다.

문의 82-2-2071-7000

L A N D R O V E R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프리미엄 컴팩트카 The

New A 180 CDI를 공식 출시했다. 역동성과 효율성

을 자랑하는 신형 디젤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

속기의 이상적인 조합은 높은 연료 효율성을 실현한

다. 볼륨감을 강조한 세련된 디자인 역시 눈길을 사

로잡는다. 문의 82-2-6456-2500

인피니티가 프랑스 파리 파크 데 엑스포시시옹 드 베르사유 5번 홀에

서 브랜드 최상위급 모델을 암시하는 콘셉트 카를 선보인다. Q80 인

스퍼레이션Inspiration이라는 이름의 콘셉트 카는 낮은 차체와 동격적

인 4인승 패스트백(지붕에서 뒤끝까지 유선형 구조의 차)으로 향후 인

피니티가 럭셔리 차 시장에서 입지를 어떻게 다져갈지를 보여줄 예정

이다. 문의 82-80-010-0123

I N F I N I T I

닛산은 2014~2015, 2017~2018 시즌까지 4시즌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Champions League 파트

너십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UEFA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축구 팬이 진정한 혁신과 짜릿함을 경

험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82-2-2036-9938

N I S S A N

M e r c e d e s - B e n z

T H E S H I L L A 200

T H E R E A L B R I T I S HEDITOR CHOI YUNJUNG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LF Corp.(82-2-3441-8457)

Finding balance between tradition and modernity is a major concern

for any brand with a legacy that has played a role in its development.

If one becomes preoccupied with the past they fail to connect with

the present and if one focuses too much on the present then they lose

their unique identity. DAKS, however, has established a stellar

reputation as a global fashion brand by refining its traditional and

modern value through a variety of clever methods. This past

September, DAKS Deputy Chairman Paul Dimond visited Korea

from DAKS headquarters in England to have a chance to interact

with Korean customers and commemorate DAKS’ monumental 120th

anniversary.

An Authentic British Brand Recognized by the Royal Family

DAKS was founded in 1894 by Simeon Simpson on Middlesex Street

in London, England as a custom suit tailor shop called “House of

Simpson”. Later as Alexander Simpson introduced self-supporting

pants and changed the name to DAKS, the brand experienced

incredible growth. During World War II DAKS provided more than

7 million military uniforms and was responsible for delivery of the

Royal Family’s attire. DAKS was accordingly recognized for its

service and officially named Royal Warrant holder of the British

Royal Family.

“The Royal Warrant is an award from the British Royal Family that

guarantees quality and it has served a major role in establishing a

recognition of DAKS as a genuine English brand with 120 years of

experience. The Royal Warrants are awarded by Her Majesty the

Queen, His Royal Highness the Duke of Edinburgh and His Royal

Highness the Prince of Wales and are valid for a period of five years.

After that the Royal Household Tradesmen’s Warrants Committee

reviews qualifications to determine if Royal Warrants shall be

renewed. DAKS has held Royal Warrants for Her Majesty the Queen

for 52 years, His Royal Highness the Duke of Edinburgh for 58 years

and His Royal Highness the Prince of Wales for 32 years for a grand

total of 142 years as holder of Royal Warrants.

DAKS, which has continued to grow as a British brand, has now

turned 120 years old. It has been five years since his last visit in 2009

when DAKS launched in Korea with an art exhibit celebrating its

115th anniversary. The exhibition that opened 5 years ago under the

title “Making History” provided a precious opportunity to see the

entirety of DAKS’ history in a single viewing. For its 120th

anniversary DAKS has prepared an advertising campaign that

N O B L I A N 201

It has been 120 years since Simeon Simpson founded DAKS in England in 1894. With its

respect for new creativity and regard for long-lasting value, DAKS has made a brand loved by

the British Royal Family and people throughout the world. We met with the Deputy Chairman

of DAKS, Paul Dimond, and heard about the history of DAKS and its brand value.

contains the identity of DAKS rather than an exhibition. British

music icon Paul Weller and his daughter Leah Weller convey a truly

British feel in the campaign. British photographer Greg Williams

spent more than two days taking photographs at Brighton for these

advertisements. These showed the transformation of the DAKS brand

over generations. This past September 12, DAKS took to the catwalk

at the Royal Opera House in London during London Fashion Week

DAKS to celebrate its 120th anniversary.

A History of Innovation and Rising to the Occasion

While DAKS likely has something to celebrate every year since its

founding, a time period like 120 years gives an untold weight to this

year’s celebration. How has DAKS been able to continue receiving

the passionate support of consumers for more than 120 years?

“DAKS originally started as a brand for tailored suits, but expanded

to include accessories and women’s fashion in an effort to

continuously interact with our customers. However, we have

attempted to maintain the same quality and innovative spirit of

DAKS from when Simeon Simpson first founded the company.

DAKS’ customers around the world have clear expectations of us.

DAKS demonstrates designs combining both tradition and modernity

and actively responds to rapidly changing patterns of demand. It’s

because of this that the brand has been able to stand the test of time.”

In determining what customers want, DAKS considers listening to

them to be of the utmost importance. Every season they gather the

opinions of their customers and implement this feedback in their next

collection. These efforts have expanded to not only include their men’s

fashion line, but their women’s fashion line, golf wear and accessories

as well. In an attempt to increase their market share in the casual

market, DAKS has targeted young people in their twenties and thirties.

DAKS’ ladies wear is particularly popular with women for the way it

maintains its authenticity as a British brand while incorporating new

trends. By combining a casual feel with the constant beauty of British

fashion, DAKS has become a non-age brand that traverses generations

allowing mothers and daughters to wear the same label. Its fall/winter

collection has also revived an elegant British feel while emphasizing

comfort. While highlighting the Savile Row feel and incorporating the

DAKS classic tailoring tradition, DAKS offered a city look that was

casual but did not want for elegance.

One can tell by how beloved DAKS is in the Korean market, where

trends changed faster than most, how closely DAKS pays attention to

the opinions of its customers. Perhaps that’s the reason that many

Koreans are so affectionate towards the brand—many of them even

thinking of it as Korean. When asked about this, Paul Dimond

expressed his gratitude for LF Corp. which works exclusively with

DAKS in Korea.

“In a cutthroat market like fashion, it’s good that DAKS can be

recognized as a Korean brand. It’s largely due to the Korean customer’s

eye for old values and new creativity. I want to express my gratitude to

LF Corp. that has worked so closely as a partner with us since 1982.

For many years they have designed various marketing strategies to

publicize the brand helping DAKS take off as a truly global brand. The

fruits of their labors can be seen in the Korean market.”

For one brand to be born and continue to be loved over so many

years requires the passion and sweat of so many different people.

DAKS has undergone this process over the past 120 years to reach

the level that it has today. The story of DAKS, which enjoys the

value of tradition, innovations and taking challenges, will continue to

last much longer than 120 years.

T H E S H I L L A 202

E N D L E S S C H A L L E N G E S , E V O LV I N G A R T I S T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Everyone enjoyed the Chuseok holiday.

At THE SHILLA SEOUL’s Youngbin Gwan,

piano melodies more beautiful than the

moonlight spread throughout the air.

The star, who filled the autumn night with

emotion, was pop pianist Shin Ji-Ho. His

piano concert was the main event for THE

SHILLA SEOUL’s Winery Boutique. It was a

great success and was particularly well

received by the audience for its use of

popular titles from the likes of Billy Joel,

Les Miserables and Howl’s Moving Castle.

We met with him a week after Chuseok to

get his impressions of the concert.

“The sight of the customers, leisurely

enjoying their wine while listening to piano

music on that crisp autumn evening, was

most impressive to me. I think I was able to

enjoy it more being so close to the customers

beneath the bright moonlight in Youngbin

Gwan’s outdoor garden.”

Shin Ji-Ho started learning the piano when

he was just four years old and is a talented

artist who majored in modern music and

composition at Indiana University, one of top

three colleges for classical music in the

United States, and piano and composition at

the Berklee College of Music. At the Berklee

College of Music he was named the best

student in both the piano and composition

sections in 2008. During his time in high

school at The King’s Academy in the United

States he was also given two Presidential

Awards of Excellence. In 2010 as he became

famous for his idol-like good looks on the

SBS television program “Star King”, many

people began to call him “The Nichkhun

lookalike pianist”. He became well known

through the broadcasts, but the fame was a

double-edged sword that hurt him as well.

“I think it has its pros and cons. At first

I worried a lot about how people perceived

me. When people would leave negative

comments about me on the internet it really

hurt. However, I did my best because

I realized that for people to know my music

they had to know me as well.”

It’s been four years since his debut. He has

taken no breaks as he’s busily pushed

forward. He showed off his chops as an actor

when he appeared in the musical Moby Dick

for three years and in the TV dramas Love

Rain and Secret Love Affair. Currently he has

taken on a critical role in a new TV drama,

Family Secrets. His activities in other genres

unrelated to piano might make it seem that he

has strayed to his music fans.

“I am interested in a variety of genres. The

opportunity came along and I thought that

I should try to tackle every new challenge

I can while I am still young.

These challenges and experiences are

ultimately incorporated back into my music.

In some ways I have become even more

passionate about my music, not wanting to

hear people say I have lost my focus on

music because of my other pursuits.”

Even amidst his busy schedule his passion

for music has not cooled. This past August

he released eyEMOTIONS, his first album in

nearly four years. Including his title track,

“I Minus U”, “Forget Me Not”, “I Cry”,

“Bliss Out”, and “Secret Love Affair”,

there are a total of five tracks full of music

expressing Shin Ji-Ho’s emotions.

I wondered why the second album had taken

so long and what he hoped to accomplish

through his music.

“I wanted to release an album after I had

become more mature emotionally. Emotions

in my eyes as the album title implies,

was my attempt to communicate with my

fans and to express my private emotions

truthfully through my music. I was able to

capture five kinds of my intensely personal,

human emotions.”

From pop pianist, to musical actor, TV star

and musical director, Shin has a lot of titles.

I asked him which title he would prefer.

“I would like it if people just called me an

artist. While music is my primary passion,

I’m really interested in and enjoying all of

the other things I am doing too. Later, after

acquiring more experience, I want to make a

movie like Jay Chou’s Secret, where I can

direct, act and perform my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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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ON KwonohsooA classic black suit and white shirt

HUGO BOSS A silk necktie and navy navy wingtip shoes

PAGE 153 RIGHT

FATHER to SON A gingham check jacket, khaki cotton pants and multi-colored handkerchief

Maria Santangelo A white shirt

HUGO BOSSNavy wingtip sh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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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menegildo ZegnaA sporty denim shirt

Thom Browne eyewear Sungla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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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HER to SON

A classic mood brown suit and paisley pattern tie

Maria Santangelo Light blue striped shirt

BREITLINGA black leather strap Navitimer 01 watch

PAGE 156 LEFT

Ermenegildo ZegnaA red stripe on navy background

patterned suit, white shirt and herringbone pattern wool tie, suede wingtip shoes

PAGE 157 RIGHT

Ermenegildo ZegnaAn alluring cashmere knit top with scarf

accessory, tartan checkered pattern wool pants, and leather demi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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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PERATION MASERATI(82-2-3433-0888) BREITLING(82-2-3448-1230) HUGO BOSS(82-2-515-4088)

Ermenegildo Zegna(82-2-518-0285) FATHER to SON(82-2-2230-3005)

BATON Kwonohsoo(82-2-514-1225) Maria Santangelo(82-2-2230-3008)

Thom Browne eyewear(82-2-512-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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