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20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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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63 / FEBRUARY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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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 S U E 1 6 3 / F E B R U A R Y / 2 0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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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와 컨템퍼러리. 나란히 마주 보고 있는 두 단어는 만나고 나뉘기를 반복하면서 문화

를 만들고 삶을 이야기합니다. 동양과 서양이 만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조화로

움’이 돋보이는 콘셉트 매거진 NOBLIAN. 우리는 근원적인 조화로움을 우주와 자연에서 찾기

로 했습니다. 긴 시간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얻어낸 놀라운 사실은 조상은 이미 예전부터 이런

만물의 이치를 터득했다는 것입니다. 별을 이루는 다섯 원소에서 우주 순환의 이치를 알고, 자

연의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사람도 이해할 수 있음을 깨달았지요. 동양에서 ‘오행’을 알아

가는 동안 서양에서는 숫자 5에 주목했습니다. 완벽한 숫자로 알려진 ‘5’는 균형과 안정의 수

입니다. 그런 까닭에 오랜 시간 건축과 디자인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접목해온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전통 오행 사상과 트렌디한 숫자 5가 조화를 이루는 데서 NOBLIAN 리뉴

얼이 시작되었습니다. 물水, 불火, 나무木, 쇠金, 흙土의 다섯 가지 자연 요소는, 각각의 의미

를 적용한 콘텐츠가 담긴 섹션명과 감각적인 타이포그래피로 존재합니다. 이를 통해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오행의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바로 NOBLIAN입니다.

물水은 지혜를 의미하며 감성적인 인문학적 접근으로 다양한 장르 안에서의 전통을 찾아가는

스페셜 테마로 이뤄집니다. 불火은 생성, 열정, 지혜를 의미하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서의 이슈를 소개합니다. 나무木는 창조와 생명을 의미하며, 예술·문학 등 우리 시대의 다양

한 문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돌金은 진귀함과 새로운 탄생을 뜻하며, 감각적인 비주얼의 아이

템 화보가 펼쳐집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담아내는 것이 바로 흙土. 생명의 근원이 되

는 흙은 우리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기사로 채워질 것입니다.

콘텐츠와 조화를 이룬 디자인 역시 매력적입니다.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던 컨템퍼러

리 디자인으로 NOBLIAN만의 타이포그래피를 개발해, 섹션 타이틀로 자리매김하며 책의 곳

곳에서 감각적인 모습으로 존재합니다. 특히 각각의 칼럼명과 매치된 한문 타이포그래피와 오

각형이 매치된 아이콘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모습이 달라져 재미를 더합니다. 또 전통적인

여백의 미와 과감한 풀 레이아웃 등이 균형을 이뤄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전통과 어우러진 모던 컨템퍼러리의 차별화된 콘셉트로 유니크 스타일 매거진을 선보이는

NOBLIAN. 전통과 현대가 만나 또 다른 오늘과 내일을 만들어가는 것처럼. NOBLIAN만의 헤

리티지로 오늘의 컨템퍼러리를 만들고, 이제 새로운 퓨처리즘에 도전합니다.

C O N C E P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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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V E R

01

TAG Heuer CARRERA MIKROGRAPH 1/100th Second Chronograph

크로노그래프의 명가 태그호이어는 뛰어난 무브먼트와 혁신적 메커니즘으로 최고의 정확성

은 물론 새로운 방식으로 시각을 읽는 최상의 크로노그래프 ‘까레라 마이크로 그래프 1/100초

크로노그래프’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까레라 마이크로그래프 1/100초 크로노그래프는 최

근 몇 년간 태그호이어에서 중점적으로 공들이고 있는 오뜨 올로제리(Haute Horlogerie: 고

급 시계, 하이 컴플리케이션 시계)의 대표적 제품.

새롭게 출시하는 1/100초의 정확도를 가진 타임피스, 까레라 마이크로 그래프 1/100초 크로

노그래프는 듀얼 체인 콘셉트로 탄생했다. 워치 메이킹의 판도를 바꾼 혁신적인 제품에는 메

인 파트 두 개가 결합되어 있고, 시간당 각각 2만8800회와 3백60만 회 진동하며 정상 속도로

작동하는 워치 메이킹 체인과 ‘고속’ 워치 메이킹 체인이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해 정밀한 시각

을 계측할 수 있다. 또 다이얼 중앙의 플라잉 핸드 디스플레이는 새로운 방식으로 시각을 읽을

수 있는 최초의 기계식 통합 칼럼 휠 1/100초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이며, 1916년 태그호이

어에서 세계 최초로 특허를 획득한 1/100초까지 측정 가능한 스톱워치 마이크로 그래프와 까

레라의 디자인이 결합, 탄생했다. 43mm 사이즈의 로즈 골드 소재 케이스와 앨리게이터 스트

랩의 매치가 품격을 더해주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각기 다른 속도로 움직이

는 심장 두 개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리미티드 에디션 150개로 선보이며, 로

터에 리미티드 에디션의 번호 150개가 각각 새겨져 있다.

02

오페라갤러리는 2014년 새해를 여는 첫 전시로 한국 특유의 정서를 가지고 국내외 국제 비엔

날레, 국제 아트 페어 및 해외 유수 미술관과 갤러리의 기획 전시를 통해 세계 미술계에서 센세

이션을 불러일으키며 국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국 작가 5인의 전시 <All the Way

from Korea>를 선보인다. 한국 현대 미술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줄 손봉채, 이이남, 한

호, 박지은, 장승효의 <All the Way from Korea>는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소통의 장

이 될 것이다. 박지은은 발길이 닿은 도시의 모습과 도시에서 느낀 감정을 흐르는 먹과 잉크 안

에 담아 순간적으로 힘차게 그은 서도Calligraphy로 표현한다. 가지각색의 건물이 빼곡한 도

시 풍경에서 인적은 찾아볼 수 없다. 높은 곳에 올라가 내려다봤을 때 도시의 화려한 불빛, 그

와 대비되는 인간 본연의 외로움은 번져 나가고, 흐르는 먹과 잉크 자국을 통해 작가의 감정을

이입한다. 먹과 한지라는 전통 재료로 이국적 도시 풍경을 큰 필체로 표현하는 재료와 주제의

대조를 통한 색다른 시도가 매력적이다.

_ 박지은_A Little Talk Paris_한지에 먹_아크릴_45×4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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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식 콘티넨탈 책임 셰프

급변하는 사회와 마찬가지로 감성 또한 시시각각 변하는 현대인에게 미식의 간사함은 매일,

그것도 끼니마다 달라진다. 그러나 오랜 세월 변치 않는 정통 프랑스 퀴진에 대한 노블리안의

테이스트는 변함없다. 서울신라호텔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은 리뉴얼 이후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윤준식 셰프는 국내 프랑스 요리의 살아 있는 신화인 서상호 총주

방장이 이끄는 프랑스 퀴진의 정통성을 그대로 유지하며, 세계적인 트렌드를 분석, 재해석한

수준 높은 음식을 선보인다. 이달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다이닝 화보가 로맨틱과 럭셔리의 조

화로운 테이블로 완성된 것 역시 모두 그 덕분이다.

<소문만복래> 展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히든 챔피언 장인기 대표의 도움을 받았다. 그녀는 지금 롯데갤러리

잠실점에서 열리는 전시 <소문만복래>를 기획했다. 웃으면 만복이 온다는 말처럼 복을 담을

수 있는 옛 일상용품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모은 전시다. 주머니 특집에 실린 많은 주머

니를 그녀가 마련한 전시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2월 10일까지다. 그녀가 정성스레

준비한 많은 복을 독자도 듬뿍 받으면 좋겠다.

김은영 매듭장

서울중요무형문화재 13호 매듭장 김은영 선생은 주머니에 대한 애착이 강한 사람이다. 주머

니란 자신의 시어머니와 시어머니의 시어머니, 그리고 그보다 더 오래된 여인들의 애틋한 마

음과 사랑이 담긴 물건이기 때문이다. 김은영 선생은 이번 주머니 특집을 위해 다방면으로 도

움을 줬다. 그녀의 전수 조교 노미자 선생과 촬영을 도운 전수 장학생 박현아도 마찬가지다.

그 마음만큼 감사를 다시 담아 돌려드린다.

C O N T R I B U T O R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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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D I T O R I A L

E D I T O R I N C H I E F

최선아 Sunah Choi

[email protected]

D E P U T Y E D I T O R I A L D I R E C T O R

안상호 Sangho Ahn

[email protected]

E D I T O R

전선혜 Sunhye Jun

[email protected]

김새봄 Saebom Kim

[email protected]

이재은 Jaeeun Lee

[email protected]

C O P Y E D I T O R

정혜경 Hyekung Chung

E N G L I S H C O P Y E D I T O R

Joel Browning

C O R R E S P O N D E N T

Sookkyoung Lee(London)

Yunkyoung Oh, Hyekyung Han(Tokyo)

Haeeun Kim, Barbie Rang(New York)

Semi Lee(Las Vegas)

Kyoungyun Kang(Moscow)

Ginger(London)

SIM(Paris),Meehee Cho(Milan)

Carrie Kim(Frankfurt)

D E S I G N

C R E AT I V E D I R E C T O R

안준영 Junyoung An

[email protected]

D E S I G N E R

박지선 Jiseon Bahc

[email protected]

김지영 jiyoung Kim

[email protected]

P H O T O G R A P H Y

F U N S T U D I O김상민 Sangmin Kim

정준택 Juntaek Joung

A D V E R T I S I N G

A D V E R T I S I N G D I R E C T O R

김영 Young Kim

[email protected]

M A N A G E R

박원기 Wonki Park

[email protected]

이시범 Sibum Lee

[email protected]

M A R K E T I N G

M A R K E T I N G D I R E C T O R

윤영길 Younggil Yoon

[email protected]

M A N A G E R

신정란 Jungran Shin

박지선 Jay Park

[email protected]

송보림 Bolim Song

[email protected]

A D M I N I S T R AT I O N

M A N A G E R

김영미 Youngmi Kim

[email protected]

A D V I S E R

김금주 Kumju Kim

D I V I S I O N H E A D

류인석 Insuk Ryu

[email protected]

C E O & P U B L I S H E R

임중휘 Rennie Lim

[email protected]

발행사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135-517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6-14 부원빌딩 2F Tel 82 2 541 6665 Fax 82 2 541 6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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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A S T H E A D

N O B L I A NN o 1 6 3 2 0 1 4 / 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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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D ‘BAG’ DIDN’T ENTER THE KOREAN LEXICON UNTIL THE MODERN AGE. PRIOR TO THAT PEOPLE ONLY USED THE WORD ‘JUMEONI’. JUMEONI WERE POUCHES PRIMARILY USED TO HOLD SMALL OBJECTS, BUT WERE ALSO INTENDED TO HOLD ONE’S HOPES AND WISHES.

Holder of Korean culture

Jumeoni

S P E C I A L T H E M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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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people were born

it was intended to hold

wishes for health and a

long life and each New

Year it was to hold the

desires for a peaceful year.

Women of the day would

take care with each stitch

to carefully sew these

jumeoni to hold people’s

hearts and desires. That is

the Korean jume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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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34

은은한 보랏빛 비단에 오복광주리 금박과

가지방석매듭으로 장식한 염낭, 이종은

연둣빛 비단과 끈술, 그리고 금박

문양이 고급스러운 염낭, 노미자

오복광주리 모

양의 금

박을 넣

은 별

낭, 박

현아

금사로 여러 겹 수놓은 화려한 자수와

붉은 매듭이 돋보이는 궁낭, 김은영

붉은 비

단에 금

실로 목

단 수

를 놓

고 진

주로

장식한 주

머니며, 궁

에서 왕

비와 공

주들이 주

착용했던 진

주낭, 김

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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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035

연노랑빛 비단에 벌매듭과 은 호톱

장식으로 멋을 더한 별낭, 박현아

화려한 금

박이 놓

인 흰

색 비

단에 하

늘색

잠자리매듭을 더

한 귀

주머니, 박

현아

적색 귀주머니에 나비매듭과 은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한 작품, 김문희

길고 화

려한 봉

술이 돋

보이는

오색봉술 염

낭, 최

지영

ED

ITO

R J

UN

SU

NH

YE

, L

EE

JA

EE

UN

P

HO

TO

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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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R J

OU

NG

JU

NT

AE

K

CO

OP

ER

AT

ION

서울중요무형문화재 매듭장 김은영(82-2-766-3303) HIDDEN CHAMPION(82-2-737-0023)

화려한 금박과 세벌감개매듭이

돋보이는 수저집, 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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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문

양과 적

색 매

듭이 조

화를

이룬 염

낭, 최

지영

나비매듭 한

쌍을 사

용한

어깨주머니, 박

현아

나비매듭과 거꾸로 나비매듭, 그리고

국화매듭을 맺은 어깨주머니, 이종은

화려한 문

양과 삼

발창매듭을 장

식한

적색 염

낭, 최

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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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색이 되는 천으로 귀를 단

귀주머니에 벌매듭과 오발창매듭으로

장식한 작품, 이종은

청색 귀주머니에 삼정자매듭과 학날개매듭을

맺고 은칠보 주머니 장식을 단 작품, 김문희

은은한 연두색 별낭에 적색

가지방석매듭 한 쌍을 단 작품, 김문희

석씨매듭 한 쌍과 은장식을 한 하늘색

어깨주머니, 이종은

나비매듭 두

개를 각

기 다

른 방

향으로

배치한 어

깨주머니, 김

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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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T H E M E

ED

ITO

R J

UN

SU

NH

YE

P

HO

TO

GR

AP

HE

R J

OU

NG

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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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

K

CO

OP

ER

AT

ION

국립대구박물관(82-53-768-6051)

서울중요무형문화재 매듭장 김은영(82-2-766-3303)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82-2-398-7900) 한국자수박물관(82-2-515-5114)

Korean progenitors of days past would use jumeoni in their daily life from the day they were born until the day they died. Korean traditional

pouches are small but carry immense meaning.

JUMEONI - The traditional pouch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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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바쁜 출근 시간에 쫓기면서도 알록달록

색색의 파우치 중 용도에 맞는 크기와 형태를 찾아

물건을 옮겨 담는다. 손에 든 빅 백 속에는 화장품

이 든 파우치, 상비약이 든 파우치, 펜과 수첩이

든 파우치 등이 가득하다. 파우치라 함은 우리말

로는 주머니다. 주머니는 ‘한 줌, 두 줌’ 할 때의

‘줌’에서 나온 ‘쥐다’라는 뜻에서 비롯했다. 과거 우

리 선조에게 주머니는 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일생

을 함께하는 물건이었으며, 크고 작은 염원과 소

망을 담아 선물하는 중요한 존재였다.

생활의 발견, 주머니

“우리 옛 선조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평생을 주

머니와 함께했지요. 아이의 첫돌 날 돌띠에 다는

작은 주머니 다섯 가지는 아이의 무병장수를 기원

하는 마음이고, 시집갈 때 며느리는 직접 만든 주

머니를 시부모님에게 드려 공경과 예의를 표했죠.”

서울중요무형문화재 매듭장 김은영 선생의 말처

럼 조선 시대 우리 선조의 삶에서 주머니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였다.

우리 선조가 주머니를 언제부터 차기 시작했는지

확실하지는 않다. 하지만 13세기 편찬된 <삼국유

사(三國遺事)>에 의하면 경덕왕조에 “왕이 돌날부

터 왕위에 오를 때까지 항상 부녀의 짓을 하여 비

단 주머니 차기를 좋아했다”라고 한 것을 보면 삼

국 시대부터 착용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주머

니는 삼국 시대를 거쳐 조선 시대에 이르러서는 남

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 허리춤에 차고 다니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곡식이나 상스러운 것을 담아 부

적처럼 사용하기도 했고, 향이나 구급약을 담기도

했다. 특히 양반을 중심으로 화려한 무늬와 장식

의 주머니가 일종의 액세서리로 사용되면서 남자

들도 담배, 동전, 향 등을 담은 주머니 서너 개를

주렁주렁 매달고 나름의 멋과 맵시를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정에서는 백성이 신분에 맞지 않

게 사치스러운 주머니 차는 것을 경계해 세종 28

년 집현전에서 논의한 내용 중 유품 조사와 유음

자제 외에는 채견 주머니를 쓰지 못하게 금했다.

또 영조 33년 사치스러운 소비 성향을 억제하기

위해 무늬 있는 비단 주머니의 사용도 억제했다.

하지만 서민도 색이 화려한 주머니를 사용할 수 있

었는데 바로 혼례 때 쓰는 경우로 황낭과 오낭이

있다. 궁중에서 쓰는 주머니는 궁낭이나 줌치라

하는데 황룡자낭, 봉황낭, 진주낭 등 종류가 다양

했다. 보통 주머니는 겉옷 안에 차고다녔는데 궁

낭과 진주낭은 겉치마에 다는 주머니로 특히 순종

효황후 윤비마마가 진주낭을 차는 것을 좋아했다

고 전해진다. 궁중용 주머니는 왕실에서 쓰는 물

건이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

으로 귀한 예물로 여겼다. <세조실록>에 따르면

1457년 궁중 뒤뜰에서 열린 활쏘기 대회에서 성

적이 뛰어난 신하에게 왕이 주머니를 하사했고,

1467년에는 명나라 사신 임흥과 황철 등에게 각

종 복식과 칼, 약낭 등을 선물로 주었다는 기록이

있다. 또 왕의 곤룡포가 낡으면 그 천으로 다시 주

머니를 만들어 좋은 운을 나누어 준다는 의미로 대

신에게 나눠주었다고 한다.

주머니가 선조의 일상 속 깊숙이 스며들 수 있었던

것은 의복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과거 우리

나라 전통 옷에는 주머니가 달려 있지 않아 소지품

을 넣을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했다. 작은 천에 물

건을 넣고 끈으로 묶어 허리춤에 차고 다니기 시작

한 주머니는 그 용도에 맞춰 다양한 색과 형태로

발전했다. 옛 주머니를 보면 쓰임새만큼이나 종류

도 다양했다. 먼저 형태에 따라 둥근 모양의 두루

주머니와 각진 귀주머니로 나뉘며, 거북이 등 모

양을 본따 만든 별낭이 있다. 별낭은 거북이처럼

오래 살라는 의미에서 만든 주머니로 주로 평안도

지방에서 어린이들에게 오래 살라는 의미에서 채

워 주었다고 한다. 또 쓰임새에 따라 일상에 필요

한 물건을 넣어 갖고 다니기 위한 것으로 돈주머

니, 담배쌈지 등 모양에 융통성이 있는 주머니와

안경집, 부채집, 버선본집 등 집의 이름을 붙인,

보관의 의미가 강한 고정된 모양의 주머니, 그리

고 향주머니, 바늘집, 장도집 등 노리개 겸 장식의

의미로 차고 다니는 주머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현대에 와서는 그저 ‘주머니’로 통칭되지만, 과거에

는 담는 물건에 따라 이름을 붙여 주머니의 쓰임새

만큼이나 이름도 다양했다. 각종 향을 담는 향주머

니는 향낭, 환약을 담는 약주머니는 약낭, 붓을 보

관하는 필낭, 고려 시대 문관의 공복에 달았다는

청·백·적·흑·황의 오색으로

동서남북을 가리켜 오행을 풀이한

오방낭자,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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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모양의 금어대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부적을

몸에 지니기 위한 부적주머니, 부싯돌과 담배를 담

아둔 천엽 부시 쌈지, 군대를 동원하는 징표로 쓰

이던 발병부를 넣던 병부주머니, 조선 말 황제나

황후가 적의를 입을 때 들던 규圭를 넣는 벽옥규주

머니, 도장을 보관하는 도장주머니, 혼수로 만들어

가져가던 은수저를 넣기 위한 수저주머니, 가족의

버선본을 넣는 버선본주머니, 돈을 넣는 돈주머니

등이 있다.

염원과 소망을 담다

주머니에는 ‘물건을 담는다’는 물리적 기능과 더불

어 ‘염원을 담는다’는 상징적 기능이 있다. 우리가

흔히 전통 주머니를 말할 때 ‘복주머니’가 떠오르

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복주머니에 담는 염원

과 소망은 다양하지만, 자손 번성, 벽사 , 음양

오행, 길상, 복운, 풍년 기원 등으로 요약할 수 있

다. 특히 혼인할 때 사용되는 주머니 대부분은 자

손 번성의 의미를 지녔다. 신랑이 차는 황낭은 황

색의 두루주머니로 아들 아홉과 딸 하나를 두라는

덕담의 뜻으로, 팥알 아홉 개와 씨 박힌 목화 한 송

이를 넣었다. 또 오방색으로 꾸민 오방낭에 목화

씨, 밤, 대추, 팥을 넣어 자손 번창의 의미를 부여

해 함에 넣기도 했다. 오방색 주머니는 아이의 돌

주머니로도 사용되었는데, 돌을 맞은 아기 허리띠

에 오곡을 넣은 색색의 두루주머니를 달고 잠자리

매듭으로 장식해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새댁이 혼

례 후 처음 친정을 갔다 올 때도 직접 만든 효주머

니를 시어른에게 정성과 섬김을 다한다는 의미를

담아 선물로 드렸다. 또 환갑잔치를 맞는 웃어른

에게도 주머니를 드렸는데, 이것은 효도와 수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선 시대 왕실에서는 벽사의 의미로 새해 첫 돼지

의 날亥日과 쥐의 날子日에 볶은 콩을 넣은 궁낭을

여러 대신에게 하사하거나 왕실의 각 전殿에 진상

했다. 이 주머니를 지니면 잡귀를 물리친다고 믿

었으며 1년 동안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했다. 또 토

끼날卯日에는 누에고치에서 새로 뽑은 실을 주머

니 끝에 매다는데, 이것은 새해에 복을 많이 받기

를 바라는 풍속이었다. 이렇게 염원과 소망을 담

은 주머니는 원단의 색을 비롯해 자수, 금박, 매듭

까지 모든 요소에도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황

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의 5가지 색을 말하는

오방색은, 우리 전통 공예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색으로 주머니에도 자주 쓰인다. 오색 비단으로

만든 두루주머니인 오방낭자는 오방색 방위에 맞

춰 천의 위치를 배열한 것으로, 청색은 동쪽, 백색

은 서쪽, 적색은 남쪽, 흑색은 북쪽, 황색은 중앙

을 의미하며 중앙에는 복을 기원하는 글자를 금박

하거나 수를 놓기도 했다. 각 방향에서 들어오는

나쁜 액을 막아준다고 믿어 정월 첫 돼지날에 액을

면하고 한 해를 무사히 지내라는 뜻으로 어린이에

게 선물하는 풍습이 전해 내려온다. 주머니에는

금박이나 자수를 놓았는데, 크게 동물이나 식물

중심의 자연 문양과 길상 문양, 장생 문양, 기하학

적 문양 등 여러 문양이 사용되었다. 수의 도안에

따라 산수낭, 매화낭, 계지낭, 오복낭 등으로 불리

며, 문양은 부귀와 장생 등의 길상을 나타내는 것

이 많다. 주머니에 쓰인 자수 문양을 보면 모란,

국화, 매화, 석류, 소나무, 나비, 박쥐 등을 주로

쓰는데 자수마다 의미가 다르다. 주머니 자수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모란은 번영과 행복을, 국화

는 높은 절개와 고결한 품격, 장수를 상징한다. 나

비는 남녀 화합의 상징으로 즐거움과 행복을 뜻하

고, 박쥐는 복을 의미하는 문양으로 두 마리는 쌍

복, 다섯 마리는 오복을 뜻한다. 주머니에서 매듭

은 상징성을 떠나 기능성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

소다. 주머니의 매듭은 돈이나 은밀한 사유물을

잠가둔다는 뜻이다. 매듭의 역사는 주머니 역사와

함께한다. 주머니의 기능성이 중요시되었을 때 매

듭 역시 단순한 형태에 지나지 않았다. 이후 주머

니에서 장식의 기능이 커지면서 점차 매듭도 화려

하게 변했다. 전통 매듭이 가장 활발한 조선 시대

에는 끈목을 치는 다회장多繪匠이 궁에 전속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기본형 매듭은

38종에 이르며, 매듭의 이름은 우리가 늘 보고 사

용하는 온갖 물건, 꽃, 곤충에서 따왔다. 오랫동안

우리 선조의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발전해온 주머

니는 1894년 갑오개혁 이후 손가방이 출현하면서

그 사용이 점차 줄어들었다. 하지만 주머니를 자

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 선조의 얼이 깃든

S P E C I A L T H E M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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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041

주머니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

이 그 전통을 잇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김은영 선생은 해마다 우리 전통 매듭을 사용한

다채로운 주머니를 전시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올

해부터 돈화문 공예관에서 매달 3회의 무료 강연

을 통해 전통 매듭과 함께 주머니 만드는 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또 국립대구박물관은 지난해 새해

첫 테마 전시로 <주머니-생활의 지혜를 담다>를

개최해 을묘 해낭亥囊 발기’ ‘진주낭’ 등 40여 점을

일반에 소개했다. 한국자수박물관은 1월 8일부터

3월 30일까지 일본 교토의 고려미술관高麗美術館

에서 ‘보자기와 주머니’라는 주제로 우리 전통 보

자기 40점과 주머니 25점을 전시하고 있다. 또 2

월 10일까지 롯데갤러리 잠실점에서는 진행되는

전시 <소문만복래素門萬福來>에는 갑오년 새해

를 맞아 우리 일상생활 속 복을 가득 담을 수 있는

김은영 선생과 제자들의 복주머니를 비롯해 다양

한 분야의 장인이 만든 작품이 소개된다.

주머니라는 우리말보다 파우치라는 이름이 더 자

주 쓰이는 요즘, 쓰임새가 다양한 우리 전통 주머

니를 보고 있자니 그 시대를 살던 선조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갑오년 새해를 맞아 선조의 지혜와

정성이 담긴 주머니에 대해 생각하고 마주하는 시

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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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 P E C I A L T H E M E

Complete Supplication through Coloring and Sewing

For Lee Joung Hyo who has spent the last 30 years as an artist, the past 10 have been a time for her to capture blessings on the canvas. It’s time for

traditional embroidery to meet the modern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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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043

시인이자 화가인 신석주는 “이정효의 작품을 대하

고 있으면 눈물이 난다”라고 말했다. 작품 자체로

도 아름답지만 우리 것을 지켜주는 데 대한 감격의

표출이다. 사실 장인이 만든 주머니와 그 속에 담

긴 의미가 그대로 계승되는 것도 마땅하지만, 그

것이 현대적으로 어떻게 변모하고 전달 양식을 다

양화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과거의 유산만

오리지널이 아니라 현대의 주머니도 또 다른 오리

지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정효는 한국의 새

로운 주머니를 만든다기보다는 과거의 주머니를

작품으로 승화하는 작가로, 우리의 복주머니와 자

수, 색실 미학을 엿볼 수 있는 바느질 이야기 등을

회화로 풀어왔다. 마찬가지로 신석주의 말을 빌리

면 그의 작품은 ‘살아 꿈틀거리는 색채와 긁어 만

든 선의 움직임이 콜라주된 옷감과 어울려 음악적

인 유희 본능을 충족시키고 있으며, 또 지극히 주

관적 감성의 충동과 사유를 소박한 감동과 공감의

향기로 인식해 자기 나름의 행위로 환원시키는 인

간적인 애정을 연출하는 능력까지 도달함을 발견

할 수 있고, 한 많은 우리네 여인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파체破涕의 산물로 승화해 전시장에서 아

름다운 미소로’ 되살아난다. 이정효의 작가 노트

를 보면 이런 연유가 확실히 드러난다. “우리의 것

인 전통 색감 속에서 우리 민족 정서에 뿌리박힌

전통 의식을 끌어내는 데 심취해 연구하며 화폭에

담아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은 우리 선

조의 복 사상은 대한민국이 세계 역사와 문화에 기

여한 생명의 절대 긍정과 현실에 대한 절대 긍정입

니다. 이를 바탕으로 뿌리내린 평화주의는 우리나

라가 미래에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됨을 의미합니

다.” 거창하지만 그녀가 믿는 절대긍정의 힘이 있

기에 전통이 뿌리를 더 깊게 박고 줄기가 더 두꺼

워질 수 있을 터다. 이정효가 바느질로 대변되는

우리의 문화, 우리의 복주머니를 알린 기간은 무

려 자신의 30년 작가 생활 중 3분의 1이 넘는다.

그 시간 동안 그녀는 국내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등지에서 다양한 전시에 참여했다. 그래서 한국

유네스코 여성 대표 작가와 문화대사로 초대됐고,

대한민국 문화 예술 분야의 신지식인에도 선정되

었다.

이정효는 지금 갤러리 H에서 <바느질 이야기> 展

을 열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트 어파트

페어에서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 복주머니의 오

방색’을 주제로 한 작품을 출품해 전시 중이다. 이

곳에 전시된 작품에서 느껴지는 것은 정감과 행복

이다. 오방색을 기초로 한 다양한 색상이 사람의

마음을 푸근하면서도 훈훈하게 한다. 커다란 복주

머니로 쏟아지는 수백 개복의 주머니는 마치 복이

모여 더 큰 복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

다. 주머니뿐 아니라 바느질이라는 예술적 테마를

주제로, 골무와 연蓮, 이불, 고무신 등의 전통 생

활 소재를 작품 속으로 끌어안는다. 실제 바느질

을 거친 입체적 화폭은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다. 경쾌하면서도 다채롭지만 이를 만드는 과정은

사랑방에 앉아 바느질을 하는 아낙의 손길처럼 오

랜 시간 정성을 들였을 것이다. 그 시간과 마음이

주머니에 실제로 들어 있지는 않지만 작품 안에 담

겨 있는 것이다. 그녀가 우리 문화의 밑바닥에서

꿈틀되는 선조의 가장 끈질기고 가장 보편적인 동

기와 다양한 복을 화폭에 담아 더 많은 이들이 그

복을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

‘2014 BOK JUMONEY',

LEE JOUNG HYO, 227.2×181.8CM,

MIXED MEDIA,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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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44

Things which are still useful

Lee Esther has long walked the line between being an illustrator, designer and artist. It was while walking that line that she first came

across the material known as jume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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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서 주머니란 오방낭자도 향낭도 아니다. 일

상적인 대화에서 지칭하는 주머니란 손을 넣는 일

외에는 크게 쓸 일 없는 바지춤에 달린 그것이나

스마트폰 또는 지갑 정도를 넣는 재킷 안과 밖에

달린 그것이다. 아마 실제로 손에 들고 다닌 마지

막 주머니는 중학생 시절의 신발주머니였을 것이

다. 이제는 주머니의 용도를 가방이 대체한다. 근

대 이전에는 가방이 없었다. 주머니나 망태기, 보

자기, 바구니로 불렸다. 현대에서 주머니의 쓰임

은 가방 속에 넣는 파우치나 옷에 달린 주머니로

넘어갔다. 하지만 여전히 주머니 형태로 쓰이는

게 있다. 세탁물 보관 주머니나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쓰레기봉투 같은 것이다. 특히 이에스

더가 작업한 ‘10ℓ PLASTIC GARBAGE BAG’은

주머니 형태를 고스란히 띤다. 그 봉투에는 ‘복제

된 사람들 더미를 밝고 올라서서 “WHAT A

BEAUTIFUL WORLD!”라고 외치는 같은 형상의

남자’가 그려져 있기도 하고, ‘아이를 업고 설거지

를 하는 부인에게 누워서 코를 후비며 리모컨을 누

르는 남자가 “여보, 나 물 한 컵, 재떨이도…”라고

말하는 남편’이나 ‘한 줄씩 같은 옷을 입고 걸어가

는 남자들 사이에서 가위에 몸 절반이 싹둑 잘리는

다른 옷을 입은 남자’,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브랜드와 그 브랜드의 로고가 묘하게 바뀐 짝퉁 브

랜드 위를 달리는 똑같은 옷차림에 다른 얼굴을 한

남자’가 모두 선명한 빨강으로 프린트된 주머니

다. 이에스더가 이런 그림을 쓰레기봉투에 프린트

한 이유는 명확하다. “‘10ℓPLASTIC GARBAGE

BAG’은 버려야(GARBAGE) 하거나, 재활용

(RECYCLE)되거나, 또는 버려졌으나 아직 유용

한(DON’T LITTER) 인간의 성향을 ‘10ℓ 쓰레기

봉투’라는 매개체를 통해 고민해보자는 의미에서

제작했죠.” 전통적인 주머니처럼 제작자의 마음과

의도가 쓰레기봉투에 그대로 프린팅 된 것이다.

그녀의 작업은 명쾌하고 또 경쾌하다. 이전 작품

이 스토리가 담긴 다양한 군상이나 사회적 풍경이

주를 이뤘다면, ‘X-X-X’ 연작은 형태면에서 기

존과는 확연히 다르다. 픽셀 형태의 네모와 색, 패

턴의 배치로 이뤄져 있다. “X-X-X는 ‘컬러, 기

호, 패턴’이라는 세 가지 중심 소재를 가지고 작업

했어요. 이는 제 관심 주제였기 때문이죠.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일정 패턴으로 제한함으로써 그

틀 안에서 사물을 재구성하는 일종의 실험 과정입

니다.” 선명한 색과 여러 패턴이 부딪치며 섞이고

그것들이 특정 사물이나 인물로 형상화된다. 이전

작업보다 더 직관적이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에

더 명료한 형태다. 그 명료함은 색채에서 비롯된

다. 강렬하면서도 발랄한 색채가 조화를 이루는

그녀의 그림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색에 대한

그녀의 천착은 연유가 있다. <파운드F.OUND>와

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색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어릴 때부터 색을 워낙 좋아했어요. 서로 다른 색

이 부딪칠 때 느껴지는 에너지랄까? 그런 게 좋았

어요. 화려한 이미지보다는 색 그 자체로 에너지

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단색으로 떨어

지는 느낌도 좋아하고요. …(중략)… 예전부터 워

낙 다양한 색을 좋아해 지나가다가도 제가 좋아하

는 색이 부딪치는 요소를 보면 유심히 관찰 했어

요. 그러다 내가 색에 대한 관심이 많고 좋아한다

는 걸 깨달았어요. 사람을 만날 때도 그런 걸 많이

보고요.”

이런 그녀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이며

아티스트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것처럼 전방위적

으로 활동한다. 관객이 그녀의 작품을 만나는 공

간도 마찬가지다. 때로는 유명 브랜드 매장에서,

때로는 미술관에서, 거리에서 문득 마주치는 벽이

나 디지털 신호로만 전달되는 온라인 공간에까지.

새로운 장소나 매체를 요청 받아도 늘 도전하는 마

음으로 임한 덕분이다. ‘10ℓPLASTIC GAR-

BAGE BAG’보다 전통적인 주머니 형태로 만들어

진 ‘X-X-X’ 시리즈는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복주

머니 관련 전시를 위해 복주머니를 현대적으로 재

해석하자는 히든 챔피언의 제안을 통해 작업했다.

컴퓨터라는 최첨단을 달리는 현대식 바늘과 천으

로 만든 주머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녀가

다시 주머니와 마주하는 순간이 기대된다. N

‘10ℓ PLASTIC GARBAGE BAG’ series,

Lee Esther, 450×620mm,

mixed media,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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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THE SHILLA SEOUL Pastry Boutique(82-2230-3377)

THE SHILLA SEOUL’s bakery, Pastry Boutique, is offering a sweet special edition

“Love Dacquoise Set” as a gift for that special someone. T H E S H I L L A

어느덧 달력에서 핑크빛 기운이 감지된다. 2

월과 3월, 연인을 위한 이벤트가 가득한 때다.

서울신라호텔의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에

서는 사랑이 가득한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

데이를 맞아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오는

2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 판매되는 ‘러브 다

쿠아즈 세트’가 그것. 다쿠아즈는 겉은 바삭하

고 속은 푹신한 프랑스의 대표적 머랭(달걀흰

자를 거품 낸 뒤 바삭하게 구운 것) 과자로, 아

몬드가 들어 있어 고소한 견과류 향미가 난

다. 이번에 선보이는 러브 다쿠아즈 세트는

달콤한 바닐라 다쿠아즈부터 상큼한 산딸기

다쿠아즈까지 각기 다른 6종으로 구성돼 해마

다 주고받은 초콜릿보다 좀 더 특별함을 선물

하고자 하는 연인에게 제격이다. 특히 패스트

리 부티크만의 오랜 노하우가 담겨 있어 부드

럽고 촉촉하면서도 지나치게 달지 않아 티타

임은 물론 샴페인과도 잘 어울린다. 이런 남

다른 풍미로 단골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패

스트리 부티크의 시그너처 상품이 되었으며,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의 전용 패키지에

낱개로 포장해 고급스러움까지 갖췄다.

패스트리 부티크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 때

마다 전하는 초콜릿에 식상함을 느낀 이들에

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드

럽게 그러데이션되는 색감과 달지 않으면서

도 깊이 있는 풍미의 다쿠아즈는 샴페인과도

잘 어울려 연인과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

하는 데 제격인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기

념일마다 고민 없이 건네는 초콜릿 대신 센스

있는 달콤함을 선물해보자. 졸업과 입학 시즌

을 맞은 이들에게도 부담 없이 줄 수 있는 훌

륭한 선물이 될 것이다. 가격은 2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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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LEE JAEEUN

COOPERATION GR AFF DIAMONDS(82-2-2256-6810)

There is no greater symbol of love than a diamond. This is the story of the greatest

symbol of love -heart shape GRAFF DIAMONDS.

오늘날 연인들은 꽃과 초콜릿으로 열정적 사

랑을 표현한다. 그러나 값진 보석, 그중에서

도 하트 형태로 만든 다이아몬드야말로 시대

를 막론하고 사랑을 건네는 가장 값지고 로맨

틱한 방법일 것이다. 프러포즈 같은 극적인

이벤트에 빠질 수 없으니 말이다. 하트 모양

의 유래는 13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

어로 기록된 필사본 <더 로맨스 오브 페어The

Romance of the Pear>의 일러스트에는 무

릎을 꿇은 남자가 여자에게 심장을 건네는 모

습이 묘사되어 있다. 무려 800여 년 전의 기록

이다. 심장을 선물하는 이 은유적 묘사는 오

늘날의 프러포즈와 닮았다. 심장 형태를 단순

화한 하트 모양은 그 이후 수많은 아티스트에

게 영감의 원천이 됐다. 하트 모양의 기원이

담쟁이넝쿨 잎 모양이라는 설도 있고, 15세기

카드놀이에서 비롯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럼

에도 연인에게 넘겨준 심장이라니 사랑을 표

현하는 가장 완벽한 상징이 아닌가.

‘세계에서 가장 멋진 보석’으로 알려진 그라프

에서는 이에 착안해 하트 모양 다이아몬드를

펜던트와 브레이슬릿, 이어링, 티아라 등 다

양한 제품에 사용했다. 그라프 스윗하츠

Graff Sweethearts는 하트 모양 다이아몬드

를 대표하는 제품이다. 각각 196캐럿, 184캐

럿의 원석을 수천 시간에 걸쳐 가공했는데,

하이 주얼리 업계에 하트 모양 다이아몬드의

미적 기준을 마련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

다. 그라프에서 출시한 하트 모티브 제품은

하트 모양 루비(총 28.45캐럿)와 다이아몬드

(총 20.69캐럿)를 사용한 브레이슬릿, 여러

색의 다이아몬드를 사용한 링 등 종류도 다양

하다. 가장 최근 선보인 제품은 그라프 럭셔

리 워치 트릴로지 컬렉션. 심플한 하트 모양

베젤에 세팅한 다이아몬드가 아름답게 빛나

는 워치다. 주얼리는 항상 몸에 지닐 수 있는

특성상 연인을 위한 선물 아이템 중 상징성이

가장 뛰어나다. 오는 밸런타인데이에 연인에

게 줄 사랑의 증표로 주얼리를 염두에 두었다

면 커팅이 평범한 주얼리보다는 좀 더 의미를

담은 하트 모양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선택하

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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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50

맹렬한 추위가 아직도 기승을 부리지만, 뷰티

업계는 이른 봄맞이에 분주하다. 짧은 2월이

가고 나면 어느덧 새 계절이 다가올 테니 말이

다. 두툼한 외투를 훌훌 벗어 던지듯 피부도 가

볍게 봄단장을 해야 할 때다.

하얗고 환한 피부 만들기는 성큼 다가올 봄을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다. 화이트닝

이 이미 사계절 테마가 된 것은 오래지만 상대

적으로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기 시작하는 봄

철은 화이트닝의 적기라 할 수 있다. 그 때문인

지 많은 뷰티 브랜드에서 화이트닝 제품을 선

보이고 있다. 신호탄은 샤넬이 쏘아 올렸다.

진주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새로운 ‘르 블랑’ 라

인을 소개했는데, 이번에 출시된 르 블랑 스킨

케어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피부 잡티, 색소 침

착을 다스리는 것이 아닌 만성 염증까지 케어

해 화이트닝을 근본적으로 실현한다는 점에서

기존과 구분된다. 르 블랑 세럼과 크림으로 출

시되며, 화이트닝 라인을 사용할 때 고민하던

건조함이 없어 단순한 화이트닝을 넘어선 멀

티 화이트닝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바비 브라운에서도 멀티 기능의 브라이트닝

제품을 출시했다. 환하고 고른 피부 톤을 만들

어줄 엑스트라 브라이트 파우더 컴팩트 파운

데이션 SPF25/PA+++가 그 주인공. 일단 사

용해보면 매끄러운 피부 표현력에 놀라지 않

을 수 없다. 파운데이션으로서의 우수한 커버

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피부에 불을 켠 듯

즉각적으로 환하게 밝혀주기 때문. 설명인즉

슨 시트러스 성분과 빛 반사 입자가 들어 있어

피부를 환하고 균일한 톤으로 가꾸는 것이라

고. 그뿐 아니라 오이 추출물을 비롯한 수분 공

급 성분을 함유해 건조함까지 잡는다. 지속력

에도 점수를 주고 싶다. 피부 위의 과도한 피지

를 흡수해 시간이 지나도 칙칙해지는 다크닝

없이 보송한 피부를 유지한다.

B E A U T Y

F O R L I G H T E R S K I N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CHANEL(82-80-332-2700) BOBBI BROWN(82-2-3440-2781)

Make your skin whiter and brighter—a must in preparation for the upcoming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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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52

스타일에 민감한 남성은 포멀한 슈트를 입을

때 딜레마에 빠진다. 지나치게 신경 쓴 듯한

모양새는 시크하지 않다. 그렇다고 완벽한 테

일러링이 주는 미학을 저버릴 수는 없다. 이

번 시즌, 패션 하우스는 형식적인 옷차림에서

벗어날 갖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하이엔드 브

랜드의 소비층은 아직 클래식 테일러드슈트

에 익숙하지만,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층을 무

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냐 그룹과 첫 컬렉션을 발표한 스테파노 필

라티는 이런 모순을 아이디어로 탈바꿈했다.

제냐 꾸뛰르 by 스테파노 필라티 컬렉션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테마부터 브로큰 슈트

The Broken Suit다. 모든 슈트는 한 벌처럼

보이지만 재킷과 팬츠에는 각기 다른 패턴이

반영되었다. 재킷과 팬츠를 함께 입거나, 따

로 스타일링할 수 있어 포멀 슈트임에도 활용

도가 높다. 일과를 마친 후 저녁 파티에 참석

해도 무방한 ‘애프터 식스After Six 룩’이라고

도 하는 이브닝 웨어도 마찬가지다. 재치 있

는 디테일을 활용한 블랙 타이에 싱글·더블

브레스트 슈트를 매치해 포멀하지만 생동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Z제냐 컬렉션 테마

는 이벤트 웨어Event Wear다. Z제냐의 디자

이너 폴 서리지는 제냐의 정체성인 구조적 테

일러링은 유지하되 편안한 실루엣으로 데이

웨어와 이브닝 웨어의 경계를 넘나드는 컬렉

션을 선보였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커머밴

드를 활용한 스타일링이다. 편안한 재킷과 파

자마 팬츠에 니트 소재 커머밴드를 매치해 자

칫 느슨해질 수 있는 포멀 룩에 긴장감을 더했

다. 보테가 베네타는 테일러드슈트 컬렉션을

패턴과 소재, 테일러링의 변주로 해석했다.

어깨선에 기울기를 더한 슬롭트 숄더Sloped

Shoulder와 슬림한 내로 팬츠Narrow Pants

로 모던한 감각을 드러냈으며, 개버딘과 얇은

스웨이드 소재를 이용한 재킷과 팬츠 등으로

포멀 룩뿐 아니라 캐주얼 룩에도 반영될 수 있

는 아이템을 제안했다. 얇고 가벼운 캐시미어

코트를 출시한 버버리 프로섬 컬렉션도 눈여

겨볼 만하다. 부드러운 패브릭 소재와 차분하

면서도 눈에 띄는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팝 컬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셔

츠와 아우터, 타이는 남성들로 하여금 ‘격식

있는 자리에는 포멀 슈트’라는 틀에 박힌 형식

에서 벗어날 방도를 제안한다.

G U Y

B E T W E E N C A S U A L

A N D F O R M A L

EDITOR LEE JAEEUN

COOPERATION ZZegna(82-2-2240-6521)

There is new focus on fashion beyond just the stereotypical suit. These men’s fashion

collections are even trendier because they have added some casual elements while

maintaining an air of form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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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54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MERCEDES-BENZ KOREA LTD.(82-80-001-1886)

The New CLA-Class has finally taken the stage in the compact automobile market.

연초 국내 자동차 시장의 화두는 소형차다.

업계에서는 콤팩트 세그먼트라고 칭한다. 다

양한 종류의 소형차가 출시된 것은 아니지만

메르세데스-벤츠나 아우디 같은 비중이 큰

제조사의 콤팩트 세단이 출시된 까닭이다. 메

르세데스-벤츠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신차

는 CLA-클래스였다. 프리미엄 콤팩트 4-도

어 쿠페라는 설명이 따라붙는 CLA-클래스는

쿠페의 우아함과 세단의 편안함을 결합한

CLS-클래스의 축소 모델 성격을 띤다. 메르

세데스-벤츠에는 A-클래스와 B-클래스라

는 콤팩트 세그먼트가 있지만 CLA-클래스,

그중에서도 CLA 45 AMG 4매틱은 성향에 걸

맞게 콤팩트 세단의 종결자라고 할 만하다. 4

기통 엔진을 탑재한 데다 퍼포먼스 중심의 가

변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4매틱이 적용돼 최고

의 구동력과 최적의 역동성, 다이내믹한 핸들

링을 느낄 수 있다. 최고 출력 360마력, 최대

토크 45.9kg·m로 주행 성능이 뛰어나며 최

고 속도 250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

를 4.6초에 주파한다. 복합 연비는 10.6km/

L다. 제논 라이트와 주의 어시스트, 긴급한

브레이크 조작을 안전하게 돕는 어댑티브 브

레이크 기능과 에어백 7개가 기본 장착되어

있다. 주차뿐 아니라 주차된 차를 자동으로

빼주는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와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도 적용됐다. 독일 자동차 잡지 <아

우토 빌트>와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트>가

실시한 디자인 어워드에서 ‘2013년 가장 아름

다운 차’에도 선정됐다. CLA 45 AMG 4매틱

외에도 CLA 200 CDI 모델도 함께 출시됐다.

A U T O

T H E U LT I M AT E I N C O M PA C T

Page 25: Noblian 2014/02

낭만의 도시 파리는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언

제 가더라도 볼거리가 풍성하지만, 해마다 1

월이면 그 어느 때보다 시끌벅적하다. 바로

파리 패션 위크와 메종 & 오브제Maison &

Objet가 열려 전 세계 트렌드 리더들이 몰려

들기 때문이다. 특히 메종 & 오브제는 세계

최대 홈 데코 전문 전시회로, 다양한 인테리

어 디자인 분야를 총망라하는 창의적 신제품

과 변화하는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지난 1월 24~28일에 파리 노르 빌팽트Paris

Nord Villepinte 전시장에서 진행된 2014년

메종 & 오브제는 ‘여기가 아닌 다른 어딘가

(Elsewhere)’를 S/S 트렌드 테마로 삼고, 머

나먼 여행과 인테리어로의 초대를 주제로 다

양한 전시를 선보였다. 특히 해마다 메종 &

오브제 관측소Maison & Objet Observatory

는 시즌 인플루언스Influence를 분석할 수 있

는 시간을 마련해왔는데, 이번 시즌에는 엘리

자베트 르리슈Elizabeth Leriche, 넬리 로디

Nelly Rodi의 뱅상 그레구아르Vincent

Gregoire와 <Croisements>의 프랑수아 베

르나르Francois Bernard가 각각 연출한 3개

의 인스퍼레이션 포럼(L a n d s c a p e,

Heliotropic, Beyond)이 진행되었다. 또 올해

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톰 딕슨Tom Dixon,

2014 나우! 디자인 아 비브르Now! Design a

V ivre 디자이너로 선정된 필립 니그로

Philippe Nigro, 2014 센 뎅테리에르Scenes

D’interieur 디자이너로 선정된 디모어 스튜

디오Dimore Studio의 전시를 비롯해 이들과

함께한 신진 디자이너 6명의 프로젝트와 디자

인을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해 면적 25만 ㎡의

드넓은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을 다양하고

알찬 기획으로 채웠다. 많은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전시 외에도 마이 메종 & 오

브제My Maison & Objet를 통해 전시장을 효

과적으로 탐색하고, 전시 업체 3000여 곳 중

최적의 파트너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

영해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해마다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 신진

디자이너와 업체를 소개하는 메종 & 오브제.

올해도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세계 최고의

홈 데코 전문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여실히 보

여주었다.

T H E S H I L L A 056

T R E N D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GLI CONSULTING(82-2-522-6447)

Inspiration for 2014 interior trends begins with distant travels. The 2014 Maison & Objet

Paris Spring/Summer Collection is full of creative inspiration and vitality.

F R O M T H E M A I S O N &

O B J E T PA R I S

Page 26: Noblian 2014/02

T H E S H I L L A 058

P I C K

T H E M O S T E L E G A N T T H I N G S

EDITOR LEE JAEEUN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LOUIS VUIT TON(82-2-2185-8202)

LOUIS VUIT TON

블랙 컬러의 핍토 스틸레토 힐은 포멀 룩과 파티 룩 등 다양한 스타일에 매치할 수 있다.

뒤꿈치 부분에 앙증맞은 자물쇠 장식을 달았다

Page 27: Noblian 2014/02

T H E S H I L L A 060

LOUIS VUIT TON

커다란 금속 버클이 눈에 띄는 그레이 컬러의 체인 백. 체인 스트랩을 안쪽에 넣어

클러치로도 연출할 수 있다

Bags and shoes in modest colors and classic shapes are must-have items for elegant women.

The addition of metallic accessories merely adds to the exclusive allure.

P I C K

Page 28: Noblian 2014/02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NOBLIAN 독자를 위한 감각

적인 커버리지는 일반적인 애드버토리얼도 유니크하게 선보입니

다. 애드버토리얼 단독 섹션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가이

드와 더불어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에도 효과적인 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We bring all the pages to turn the magazine into

something of a booklet like <Noblian>, by featuring

stories and images dedicated to a brand. The magazine

functions as a guide to a brand by featuring stories

about the brand. So the magazine features everything a

reader wants to know about a certain brand. By doing so,

this will be a more attractive tool of communication.

Page 29: Noblian 2014/02

W H E R E

L I F E S T Y L E

M A K E

Page 30: Noblian 2014/02

I N F O R M AT I O N WAT C H

CLASSIC FUSION ULTRA–THIN SKELETON

항상 새로운 시도를 즐기는 위블로가 또 하나의 혁신적 제품을

선보였다. 브랜드의 모던하고 다이내믹한 감성을 유지하면서

기술력이 돋보이는 클래식 퓨전 울트라 씬 스켈레톤 워치CLASSIC

FUSION ULTRA–THIN SKELETON다. 이 워치에는 자체 개발한

두께 2.9mm의 새로운 무브먼트가 탑재되었으며, 지름 45mm의

스켈레톤 다이얼로 디자인했다. 7시 방향에 작은 바늘이 돌고

있는데, 이런 디자인은 초창기 위블로 시계의 디자인을 표현한

것으로 브랜드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다. 90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과 50m 방수를 자랑하며, 시계 장인 예술의 상징인 클래식한

엑스트라 씬의 두께와 위블로의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전통과

모던함, 퓨전의 정석을 보여준다.

CLASSIC FUSION Chronograph

위블로는 최초로 클래식 퓨전 라인에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탑재한

클래식 퓨전 크로노그래프CLASSIC FUSION Chronograph를

출시한다. 클래식 퓨전이란 빅뱅 고유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클래식함이 돋보이는 컬렉션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클래식 퓨전

모델은 무광 블랙 다이얼, 2개의 타이머, 바 타입의 인덱스와 6시

방향에 날짜 창이 탑재돼 본연의 정제된 디자인에 기술력을 더했다.

대범한 45mm 사이즈의 케이스에 HUB1143 오토매틱 머캐니컬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티타늄 소재와 18K 킹 골드 2종류로 선보인다.

특히, 18K 킹 골드 컬러는 기존의 골드 소재에 5%의 플래티늄 소재를

혼합해 위블로만의 위트 있는 컬러로 재탄생했으며, 다른 구성 요소는

검게 코팅해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M O D E R N & D Y N A M I C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HUBLOT(82-2-3279-9074)

CLASSIC FUSION ULTRA–THIN SKELETON

CLASSIC FUSION Chronograph

Page 31: Noblian 2014/02

Hublot loves to try new things and this means that every

moment new history is being recorded. Have a look at the

new watch collections from Hublot--a modern and

dynamic brand which possesses sensibility, a long history

and technological prowess.

BIG BANG AERO BANG CARBON

위블로는 시계 브랜드 최초로 천연 고무 스트랩을 제작해 시계에

적용했다. 이는 곧 위블로가 추구하는, 기능적이면서 동시에 아름다운

시계의 탄생으로 이어졌고, 전 세계 많은 시계 애호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중 스타일리시한 케이스에 무브먼트가 훤히 보이는

스켈레톤 다이얼의 에어로 뱅 카본은 특이한 디자인으로 희소가치를

더한다. 에어로 뱅 카본은 카본 소재의 베젤 위 위블로 고유의 H 모양

나사, 3시 방향의 30분계 크로노그래프, 6시 방향의 12시간계

크로노그래프 및 9시 방향의 영구 초침Small Seconds

크로노그래프가 장착됐으며, 스켈레톤 다이얼로 인해 전체 날짜판이

노출돼 있어 매력적이다.

CLASSIC FUSION ULTRA-THIN SKELETON BLACK CERAMIC

탄생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위블로의 베스트셀링 아이템 중 하나로

급부상한 울트라-씬 스켈레톤 워치. 이 시계는 아시아, 유럽, 미국

전역에서 경이적인 성공을 거뒀다. 위블로의 라인업 중 클래식함을

자랑하는 클래식 퓨전과 울트라-씬 스켈레톤 디자인이 만나 한층

섬세하면서 정제된 느낌을 살렸으며, 위블로 특유의 역동적이면서

현대적인 면모 역시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바젤월드에서 킹 골드와

티타늄 버전을 공개한 데 이어 올해는 폴리싱과 새틴 피니싱으로

마무리한 블랙 세라믹 소재로 선보인다. 이름 하여 블랙 세라믹

울트라-씬 스켈레톤 클래식 퓨전이 그것. 지름 45mm로 선보이는

이 시계에는 니옹에 자리한 위블로 매뉴팩처에서 디자인하고 개발한

새로운 인하우스 클라시코CLASSICO 무브먼트 HUB 1300이 탑재돼

있다. 두께 2.90mm의 무브먼트를 부품 130개가 이루고 있는데,

이를 스켈레톤 디자인으로 선보여 그래픽적인 느낌을 배가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계의 정교한 레귤레이팅 시스템과 밸런스,

이스케이프먼트도 감상할 수 있다. 다이얼 위에는 7시 방향에 스몰

세컨즈가 있다. 이 바늘 형태는 초창기 위블로 시계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것으로 브랜드 역사를 반영한 세심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BIG BANG AERO BANG CARBON

CLASSIC FUSION ULTRA-THIN SKELETON BLACK CERAMIC

Page 32: Noblian 2014/02

EL PRIMERO PILOT BIG DATE SPECIAL

20세기 초부터 항공기에 비행계기를 최초로 공급하며, 항공

모험가의 영원한 동반자가 되어온 제니스. 1909년 비행기를 타고

최초로 영국 해협을 건넌 루이스 블레리오Louis Bleriot와 비행사

최초로 시속 100km로 비행기를 조종한 레옹 모란Leon

Morane에게서 파일럿 워치의 견고함과 정확성, 신뢰도를

인정받았다. 1930~40년대 몬트레 디에로네프 제니스 타입 20은

프랑스 공군이 훈련 목적으로 사용한 커드론 시몬 C.365(Caudron

Simoun C.635) 비행기를 포함해 수많은 항공기와 프랑스 국제

우편 배송 회사 에어블루Air Bleu에 공급되었다. 수년간 파일럿

워치로 자리 잡으면서 제니스는 완벽한 시계를 만들기 위해,

비행을 위한 시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정확성과 내구성을

갖추려고 연구를 거듭했다. 그에 따른 큰 결실을 이뤄냈는데,

2012년 시간당 3만6000회 진동하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엘

프리메로 무브먼트가 탑재된 ‘엘 프리메로 파일럿’을 재탄생시켰다.

빈티지 디자인 파일럿 워치

엘 프리메로 파일럿 빅 데이트 스페셜은 항공 개척자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비교적 모던한 디자인과 빈티지한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 블랙 다이얼 위의 화이트 핸즈,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굵게 디자인한 인덱스는 강력한 형광을 띠고 있다. 3시와 9시

방향의 카운터 두 개는 각각 30분 카운터와 스몰 세컨드를

나타내며, 6시 방향의 날짜창과 안쪽의 베젤에 표시되는

텔레메트릭 스케일(Telemetric Scale: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

그리고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커다란

크라운이 엘 프리메로 파일럿을 완성해준다.

E X P LO R E R ’ S WAT C H

I N F O R M AT I O N WAT C H

From its founding, Zenith has

continuously researched ways to make

watches for a more perfect flight. This

collection demonstrates that tradition

and expertise.

EDITOR K IM SAEBOM COOPERATION ZENITH(82-22-3438-6031)

EL PRIMERO PILOT BIG DATE SPECIAL

Page 33: Noblian 2014/02

PILOT MONTRE D’AERONEF TYPE 20

20세기 초는 하늘을 정복하고 싶은 인간의 호기심과 열망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로, 고도가 높은 곳을 비행하는 이들에게는

정확하게 작동하는 시계가 필수품이었다. 이에 제니스는 남극과

북극을 오가는 극한 상황에 처한 하늘 위에서도 오차가 극히 적은

완벽한 항공 시계를 만들기 위해 연구를 지속해 마침내 모든 비행

조종사에게 적합한 시계를 완성했다. 비행기를 타고 영국 해협을

최초로 건넌 루이스 블레리오의 비행에 함께한 제니스 파일럿

워치는 시계 역사상 최초의 비행으로 기록됐다. 그 견고함과

정확성, 신뢰도를 입증한 제니스는 다이얼 윗부분에 ‘PILOT’을

표기할 수 있는 유일한 특허권을 얻었으며, 현재 제니스를

제외하고는 어떤 브랜드도 ‘PILOT’을 표기하지 못한다.

프랑스 용어인 ‘몬트레 디에로네프’는 ‘탑승 시계’라는 의미로

까다로운 조건을 극복해야 하는 항공 계기에 걸맞은 명칭이다.

이 항공 워치는 엔진과 다른 항공 계기로 생긴 자성과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흔들림, 습도, 대기압 등 극한 상황에서 견딤은 물론

블랙 다이얼과 대비되는 흰색 야광 기능의 핸즈로 구성돼 비행의

필수 요소인 가독성도 갖추고 있다. 비행 중 편의를 위해 장갑을 낀

상태로도 조절할 수 있는 커다란 크기의 크라운과 특색 있는

모양의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도 특징이다. 항공 워치에 필요한

이러한 조건들은 1930년대 중반에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항공

기술의 발전과 함께 필수 사양이 되었다. ‘타입 20’으로 알려진 이

모든 사양을 갖춘 워치는 1938년 수많은 항공 계기판에 장착돼

프랑스 공군과 해군 항공, 항공 시험 기관에 공식 공급되었고,

이로써 완벽한 항공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PILOT MONTRE D’AERONEF TYPE 20 GMT RED BARON -

LIMITED

전 세계 비행사가 공통으로 참조하는 국제 시간 기준인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능을 갖춘 이 모델은 500개 한정판이며,

붉은 남작Red Baron으로 알려진 독일 공군 알브레흐트 폰

리히토펜(Albrecht von Richthofen, 1892~1918) 대위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제작됐다. 역사적 전투에서 최고의 가치인 영광과 용기,

공명정대라는 3가지 요소를 충족시킨 공군의 영웅으로서 제니스는

그를 기리는 의미로 이 제품을 출시했다.

PILOT MONTRE D’AERONEF TYPE 20 ANNUAL CALENDAR

최초의 파일럿 몬트레 디에로네프 타입 20 애뉴얼 캘린더 워치는

100%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엘 프리메로를 탑재했다. 6시 방향에

자리한 60초 카운터 외에 1년에 한 번만 조절하면 시각과 요일,

날짜가 정확하게 표시되는 ‘애뉴얼 캘린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컴플리케이션 워치는 최소 디자인으로 대부분의 캘린더 시계에

필요한 부품 30~40개보다 훨씬 적은 움직이는 부품 9개로

구성됐고, 사진 속 스틸 버전과 티타늄, 로즈 골드로 이뤄진

투 톤 버전이 있다.

PILOT MONTRE D’AERONEF TYPE 20 40mm

제니스의 오랜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이 모델은 클래식한

디자인의 40mm 다이얼을 갖추고 있다. 남녀 공용으로 출시됐으며

강한 형광빛을 띠는 아라비아 숫자로 된 큼직한 인덱스와 핸즈, 9시

방향에 자리한 초침 등 파일럿 워치로서의 특징을 온전히 드러낸다.

PILOT MONTRE D’AERONEF TYPE 20

GMT RED BARON - LIMITED

PILOT MONTRE D’AERONEF TYPE 20 ANNUAL CALENDAR

PILOT MONTRE D’AERONEF TYPE 20 40mm

Page 34: Noblian 2014/02

I N F O R M AT I O N WAT C H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TAG Heuer(82-2-548-6020~1)

AVA N T - G A R D E T I M E

TAG Heuer’s Cheongdam-Dong

boutique offers 150 years of

accumulated TAG Heuer tradition and

innovation. Visit this store that boasts

a long history and promises an even

brighter future.

까레라 MP4-12C 크

로노그래프

까레라 칼

리버 17 크

로노그래프 실

버다이얼

Page 35: Noblian 2014/02

태그호이어TAG Heuer의 브랜드 DNA는

아방가르드Avant-garde다. 모든 기술과 디자인이 이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축적됐다. 그 브랜드의 DNA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 태그호이어 청담 부티크다. ‘융합’이라는 태그호이어의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해 150여 년간 쌓아온 전통과 혁신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전통과 혁신’ ‘TAG와 Heuer’ ‘스포티와

럭셔리’ ‘최첨단 테크놀로지와 전통적 장인 정신’ 그리고

‘과거와 미래’라는 대비되는 요소가 하나로 어우러진 것이다.

특히 부티크에서만 볼 수 있는 부티크 스페셜 에디션부터 재킷,

트래블 백, 아이웨어와 벨트, 지갑 등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에디션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전문

설비를 갖춘 A/S 서비스센터도 있어 배터리 교체 등 간단한

A/S는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부티크만을 위한 특별한 아이템

청담 부티크 1층에는 부티크 한정판인 부티크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다. 2014년에는 맥라렌 MP-4에서 영감을

얻은 신제품과 초기 까레라 모델을 구현한 까레라 칼리버17

크로노그래프를 만나볼 수 있다. 까레라 MP4-12C 크로노그래프

43mm는 영국 맥라렌의 MP4-12C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차량에 사용된 소재인 카본 파이버로

특유의 색상을 반영했다. 43mm 티타늄 케이스와 엔진

피스톤에서 착안한 크로노그래프 버튼, 그리고 오렌지 컬러의

핸즈와 스티치, 대시보드에서 고안한 블랙 다이얼의 숫자 인덱스

및 타키미터 스케일 위에 오렌지 컬러로 표시한 최고 속도 등

맥라렌 MP4-12가 떠오르는 디자인적 요소가 태그호이어

까레라와 어우러졌다. 초기 까레라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까레라 칼리버 17 크로노그래프 41mm는 선레이 효과를 적용한

그레이 다이얼에 빈티지 레드 호이어 로고와 레드 크로노그래프

핸즈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까레라만의 모던한 감각을

나타낸다. 현대적 아름다움과 절제된 디자인, 세련된 품격,

최상의 기능성으로 대표되는 까레라의 특징을 그대로 구현했다.

빈티지한 그레이 컬러 다이얼 외에 실버 다이얼로도 출시된다.

브랜드 DNA가 담긴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

2층에서는 특별한 브라이덜 서비스와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태그호이어의 브라이덜 서비스는 결혼을

앞둔 커플을 위해 예물 상품과 올바른 예물 시계 선택법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부티크에서만 특별히 제공하는 다과를

즐기며 전시된 제품을 직접 체험, 비교할 수 있다. 또 페어워치를

구입하는 모든 이들에게는 인그레이빙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구입한 날로부터 한 달 이내에 부티크를 방문하면 원하는

이니셜을 백케이스에 영문과 숫자로 새겨준다.(일부 품목별로

제한이 있다.) 태그호이어 아방가르드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는

브랜드 DNA와 코드가 그대로 드러나는 다양한 제품이 망라되어

있다. 시계처럼 최고의 장인 정신과 기술, 품질이 담긴 최첨단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 색상이 눈길을 끈다. 총 3가지 라인으로

각기 다른 매력의 브랜드 DNA와 역사적 유산이 재해석되어 있다.

빈티지 컬렉션은 스티브 매퀸과 모나코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은

레이싱 재킷과 빈티지 트래블 백, 레이싱 헬멧 등 아이코닉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까레라 시리즈를 재해석한 클래식 비즈니스

컬렉션은 스포티하면서도 남성적이며, 지갑 등 레더 제품 외에

316L 스틸로 만든 사파이어 커프스 링크가 있다. 레이싱 컬렉션은

포뮬러 1, 링크 시리즈를 실마리로 오랜 동반자인 F1과 레이싱

선수의 특징을 재해석했다. 레드 스티치와 소가죽, 카본 이펙트

레더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S 셰이프 커프스 링크와 리버서블

가죽 벨트 등이 있다. 그 밖에 태그호이어 판토매틱 컬렉션은

재킷과 가방, 아이웨어 등의 아이템으로 이뤄졌다.

Page 36: Noblian 2014/02

German furniture brand Hülsta is a

must see for those seeking a more

comfortable and healthier sleep.

They have developed the ultimate sleep

system through 40 years of sleep

research.

B E S T C H O I C E F O R A D E E P E R S L E E P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YOUNGDONG GAGU(82-2-547-7850)

I N F O R M AT I O N L I F E S T Y L E

휼스타 슬리핑 시스템은 개별 맞춤을 위해 매트리스와 베이스

프레임으로 구성된다. 매트리스는 특허를 받은 HR* 콜드폼으로 인체

각 영역의 무게를 고려하며 다양한 깊이와 너비로 분할되어 있다.

즉 머리존은 미디엄, 어깨존은 부드러움, 척추존은 단단함, 골반존은

미디엄으로 인체의 각 부분에 따라 척추 서포트를 제공하는 것.

또 분할된 표면을 통해 공기가 순환돼 수면 시 배출되는 습기가 분산,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위생적 기능이다.

베이스 프레임은 탄성이 뛰어난 7겹의 비치 레이어로 이루어진

‘슬랫’으로 구성된다. 슬랫은 유연성이 뛰어나 사용 기간이 늘어날수록

사용자 체형에 맞게 적응된다. 또 매트리스와 마찬가지로 슬랫에 달린

슬라이드로 단단함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개별 맞춤을 위한 독일인의 깐깐한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휼스타는

한국공식수입원이자 독일 브랜드 수입을 전문으로 하는

(주)영동가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잠이 보약’이라는 옛말이 있듯 최근 몇 년 새 수면은 중요한

건강 지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숙면은 건강뿐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한다. 수면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침대를 고르는 소비자의 눈이 더 까다로워짐은 당연한 일.

단순히 쿠션감이나 디자인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과학적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지 기능적 측면을

따지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 이런 까다로운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춘 침대가 있으니 바로 독일 가구 브랜드

휼스타Hulsta다. 1940년 알로이 휼스가 설립한 휼스타는 첨단

기술과 장인 정신을 통합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슬리핑 제조사

중 하나로 인정받는다. 독일 오텐슈타인Ottenstein,

슈타틀론Stadtlohn 지역의 휼스타 전문가는 수면 습관과

테스트에 대한 최근 리서치를 반영해 과학적이고 완벽한 수면을

위한 슬리핑 시스템을 제공한다.

Page 37: Noblian 2014/02

Matsuda Eyewear has released a new

collection that combines outstanding

quality and unique design.

아이웨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다. 안경이나 선글라스는

무엇을 착용하느냐에 따라 첫인상이 결정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날마다 착용하는 아이템이다 보니 내구성도 좋아야 한다.

스타일에 신경 쓰지 않았더라도 안경 없이 외출할 수는 없는 법.

그 때문에 어떤 룩에도 포인트를 줄 수 있도록 디자인이

세련돼야 한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눈에 띄는 디자인을 선뜻

고르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이런 고민에 빠진 이들에게 알맞은

브랜드가 있다. 일본의 안경 제작자, 미츠히로 마츠다Mitushiro

Matsuda가 만든 마츠다 아이웨어MATSUDA EYEWEAR다.

마츠다 아이웨어는 유니크하면서도 웨어러블하다. 2014년

새롭게 출시한 컬렉션은 이런 특징이 잘 드러난다. 브라운과

그레이, 아이보리의 실용적 컬러를 바탕으로 각종 디테일을

더했다. 브라운 컬러의 톨토이즈Tortoise 패턴(레오퍼드 패턴을

닮은 대리석 무늬)의 스퀘어 프레임 안경, 티타늄에 개성 있는

무늬를 새긴 얇은 라운드 프레임 안경은 질리지 않는

P H I LO S O P H Y O F M AT S U D A E Y E W E A REDITOR LEE JAEEUN COOPERATION NAS-World(82-2-512-2225)

I N F O R M AT I O N FA S H I O N

디자인임에도 착용자의 전체적 스타일을 완성하는 역할을 한다.

선글라스는 좀 더 과감한 디자인이다. 동그란 라운드 프레임

선글라스는 프레임과 템플의 컬러 대비가 인상적이다.

마츠다 아이웨어는 1934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수작업으로

아이웨어를 생산했다. 창립자인 미츠히로 마츠다는 일본의 분카

패션학교를 졸업하고, 1983년에 뉴욕 매디슨가에 자신의 브랜드

‘니콜’ 부티크를 오픈했다. 그 후 아이웨어 브랜드를 독립시켜

지금의 마츠다 아이웨어를 만들었다. 영화 속에서도 마츠다

아이웨어를 만날 수 있다. 바로 <터미네이터2>(1991)와

<아이언맨3>(2013) 등이다. 특히 <아이언맨3>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착용한 M3023 모델은 고글 형태 선글라스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마츠다 아이웨어는 저자극성 소재인

티타늄과 셀룰로이드 아세테이트, 팔라듐과 22.5K 골드 도금 등

고급 소재로 만든다. 250여 가지의 생산 과정을 거쳐 최상급

퀄러티를 유지하는 것 또한 장점이다.

Page 38: Noblian 2014/02

바쉐론 콘스탄틴이 시간을 존중하는 애티튜드, 아름다움과

소중함, 즐거움 등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궁극의 타임피스 말테

투르비용 하이 주얼리Malte Tourbillon High Jewellery를

선보인다. 놀라운 시계 제조 기술력과 보석 세팅의 미스터리를

한 몸에 담고 있는 말테 투르비용 하이 주얼리는 ‘숭고함’이란

단어로 대변되는 바쉐론 콘스탄틴 메티에 다르 컬렉션에

헌정하는 제품이다. 시계 전체를 통틀어 바게트-컷 다이아몬드

418개(약 19.6캐럿)를 손으로 직접 하나하나 인비저블

세팅했다. 기본 소재가 되는 골드가 전혀 보이지 않고 오직

다이아몬드만 있는 것처럼 세팅하는 고도의 기법이다. 소수의

장인만 인비저블 다이아몬드 세팅 기법을 다룰 수 있다.

디자인부터 보석 세팅까지 바쉐론 콘스탄틴 공방의 모든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미크론에 가까운 미세한 길이로 하나하나

절삭한 원석은 정밀 수준을 뛰어넘어 완벽에 가깝게

세팅되었다. 이를 위해 금 세공인은 100여 시간을 작업해야

한다. 그 결과 말테 투르비용 하이 주얼리는 그 자체가

다이아몬드 조각품이다.

이 이례적인 시계는 그에 걸맞은 뛰어난 무브먼트도 탑재하고

있다. 수동 기계식 칼리버 2795는 부품 169개로 이뤄졌고,

약 이틀에 걸친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인-하우스 방식으로

만든 무브먼트는 그 자체로 토노 형태를 이뤄 토노형 케이스에

들어맞는다. 투르비용 케이지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말테 크로스

로고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각 부품은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칼리버는 그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완벽에 가까운 마감 처리가 돋보인다. 모든 부분을

수공으로 정교하고 정밀하게 다듬고 광채를 낸다. 투르비용

바를 깎는 것조차 약 12시간이 소요된다. 각 칼리버에는 개별

시리얼 넘버를 새겼다. 또 칼리버가 아니라 시계 전체에 관한

기준으로 확대된 새로워진 제네바 홀마크 기준에 부합하며,

그에 따라 출처와 정확성, 내구성, 전문성에 대한 보증을 거친다.

H I D D E N N O B I L I T Y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VACHERON CONSTANTIN(82-2-3440-5930)

I N F O R M AT I O N WAT C H

Malte Tourbillon High Jewellery has

achieved perfect harmony through its

invisible-setting, which combines the

highest quality in watchmaking

technology with an exquisite and

detailed jeweled setting.

Page 39: Noblian 2014/02

사냥과 승마는 패션계에 오래도록 영감을 줬다. 가방과 슈즈 등

액세서리는 더욱 그렇다. 알프레드 던힐에서 2014 S/S 시즌을

맞아 새롭게 출시한 이스케이프 레더 백은 사냥할 때 쓰던

헌팅백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과거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지만 현대적 터치를 가미했다. 마찰에 강한 두툼한 캔버스

소재에 천연 가죽 대용으로 쓰이는 부드러운 베지탄Vegetan

가죽을 손잡이와 테두리에 덧댔다. 영국 고유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드러내는 디자인으로 남성적인 매력이 느껴진다.

이스케이프 레더 백은 100년 이상 전해 내려온 알프레드 던힐

아카이브의 역사를 집약한 제품이다. 특히 전통 기법으로 완성된

디테일은 엄격한 장인 정신의 진수를 보여준다. 중앙의 가죽

패치에는 알프레드 던힐 로고를 압착 방식으로 새겼는데,

이 패치는 봄비Bombee라는 전통 기법을 사용해 볼록 나와 있어

입체감을 준다. 이 제품은 안감을 없애 무게가 가벼우며

모서리 부분의 스티치는 꼼꼼하게 제작됐다.

던힐은 주로 곡선형의 클래식한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이스케이프 레더 백도 마찬가지로 유선형 핸들과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했다. 오래전 말안장에 다는 새들백처럼

유행을 초월한 스타일로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라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를 발한다.

이스케이프 레더 컬렉션은 3가지 사이즈를 갖춘 백으로

구성된다. 24아워, 싱글 도큐먼트 케이스, 유틸리티라는

제품으로 2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진한 레드와 네이비 컬러

대비가 눈에 띄는 이룬 버전은 모던한 스타일을 즐기는 남성에게

적합하다. 태닝 처리한 황갈색 가죽과 밝은 베이지 톤 캔버스

소재가 조화를 이루는 버전은 클래식하다. 이스케이프 레더

컬렉션의 모든 제품은 부드러운 사각형 실루엣을 갖춘

스타일인데, 남성의 포멀 룩과 캐주얼 룩 모두에게

잘 어울려 실용도가 높다.

C L A S S I C A L S E N S EEDITOR LEE JAEEUN COOPERATION Alfred Dunhill(82-2-3440-5615)

I N F O R M AT I O N FA S H I O N

Alfred Dunhill’s Escape Leather Bag is

a product that integrates more than

100 years of tradition from thehe

archives of Dunhill history.

Page 40: Noblian 2014/02

I N F O R M AT I O N

PA G E 64

H U B L O T

항상 새로운 시도를 즐기는 위블로는 매 순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다. 모던하고 다이내믹한

브랜드 감성, 오랜 역사와 기술력이 돋보이는

위블로의 워치 컬렉션을 만나보자.

PA G E 66

Z E N I T H

브랜드 시초부터 완벽한 비행을 위한 시계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온 제니스. 그

전통성과 전문성을 입증하는 워치 컬렉션.

PA G E 70

H ü l s t a

독일인의 깐깐한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휼스타

슬리핑 시스템은 최고의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PA G E 68

T A G H e u e r

태그호이어 청담부티크에는 태그호이어가 쌓아온

150여 년의 전통과 혁신이 그대로 담겨 있다. 그

오랜 역사와 미래가 담긴 매장으로의 여행.

Page 41: Noblian 2014/02

I N F O R M AT I O N

PA G E 7 2

V a c h e r o n C o n s t a n t i n

말테 투르비용 하이 주얼리는 최고의 시계 제조

기술과 가장 정교하고 섬세한 보석 세팅-인비저블

세팅-이 조화를 이뤘다.

PA G E 7 3

A l f r e d D u n h i l l

알프레드 던힐의 이스케이프 레더 백은 100년

이상 이어진 던힐 아카이브의 역사를 집약한

제품이다.

PA G E 7 1

M AT S U D A E Y E W E A R

마츠다 아이웨어에서 뛰어난 퀄러티와 개성적인

디자인을 겸비한 신제품 컬렉션을 출시했다.

Page 42: Noblian 2014/02

T H E S H I L L A 076

A R T

AV E R A G E A N D N O R M A L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SONGEUN AR T SPACE(82-2-3448-0100)

<제13회 송

은미술대상> 展, 2013년 12월 19일~2014년 2월 15일, 송은 아

트스페이스

Page 43: Noblian 2014/02

N O B L I A N 077

At The Songeun Art Space

Award Exhibition Hall,

visitors showed great

interest in the exhibition

“The Definition of

Normal.” The word

“normal” encompasses

people’s biases,

misunderstandings and

misconceptions.

스위스에서 오랜 생활 끝에 귀국한 한 작가는 광화문의 횡단보도를 보고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검은색 슈트에 흰 셔츠를 입은, 우리는 넥타이 부대라고 하는 천편일률적

인 사람들이 떼를 지어 길을 건너는 것을 본 까닭이었다. 소속된 집단에서 일탈이나 자율

성을 부여받지 못하는 문화가 만들어낸 단면이다. 비슷한 풍경은 많다. 식당에서 요리를

주문할 때나 무엇을 결정할 때 무언중에 ‘통일’을 하는 것도 같은 연유에서다. ‘보통’이 되

기 위한 우리 문화의 습성이 부단히 작용하는 한 형태다. 하지만 이것이 좋고 나쁨의 가치

를 만들어내지는 않는다. 말 그대로 우리가 가진 문화다. 그것은 상황과 관계에 따라 세밀

하게 분화된 단어들을 봐도 그렇다. 보통, 원만, 평범, 수수, 무던, 무난 등 수없이 많다.

특히 고르고 반듯하다는 뜻과 괜찮고 쓸 만하다는 뜻으로 쓰이는 ‘반반하다’는 말에서 우

리가 무의식적으로 얼마나 보통을 추구하고 있는지 반추해볼 수 있다. 이 무의식은 개인

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무의식이다.

이런 ‘보통’이라는 말을 정의하려고 한 작가가 있다. 박혜수다. 그녀는 리서치를 기반으로

시간과 기억, 꿈 등이 가진 일상적인 관념을 파고들며 이를 조형적으로 해석해왔다. 시간

이나 기억, 꿈이 상실이라는 결과를 축으로 움직이고 있다면, ‘보통’은 이것들이 상실된 원

인이다. 현재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송은미술대상> 展의 대상을 받은 ‘보통의

정의’는 그렇게 우리 사회가 가진 보통이라는 무의식적인 억압과 강요를 지적하고 있다.

‘보통의 정의’ 전시장 입구에는 한 가지 질문이 적혀 있다. “보통이세요?” 여기서 입구가

갈라진다. 선택지는 두 가지다. ‘예’ ‘아니오’. 이럴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 우리는 살

면서 다양한 결정을 내린다. 이때 ‘보통’이라는 기준이 어떤 방식으로든 관여하게 된다.

더구나 눈치 게임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점점 더 보통이 되려고 한다. 만약 ‘예’라고

대답해서 전시장으로 들어선다면 몇 가지 문구와 벽에 걸린 액자 두 개가 눈에 들어온다.

하나는 ‘당신은 당신을 이해하나요’와 다른 하나에는 정상Normality에 대한 정신과 의사

의 ‘글과 사인’이 들어 있다. 걸려 있는 종을 울려야지 보통이 완성된다는 시나리오를 설정

했다. 사람들이 움직이는 루트와 그 행동이 다시 보통이라는 말을 재정의할 수 있는 결과

물로 축적되는 것이다. 그녀는 ‘보통의 정의’를 위해 ‘보통 검사’라는 설문지를 만들었다.

일상에서 때때로 개인의 판단보다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보통’의 정의와 의미를 살펴

보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2년에 걸쳐 300명에게 이 설문을 진행했다. 특이한 점은 참여

한 사람들이 설문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보통에 대한 특징과 상관관계를 정하고, 다시

자신이 정한 기준으로 본인이 보통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자가 심리 테스트 형태라는 점

이다. 이 설문 결과 자신이 가진 보통의 기준에서 자신의 성향이 ‘보통이 아니다’라고 나온

이들이 138명이라는 높은 불일치율을 보였음에도 마지막 질문인 ‘당신은 보통 사람입니

까?’라는 질문에 39명이 ‘나는 여전히 보통 사람’이라 응답했고, 37명은 무응답, 62명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번 전시는 박혜수가 정신과 의사와 협업해 진행했다.

그리고 위의 설명에서도 드러나듯 모두가 지향해야 할 보

편 가치이자 자기 합리화를 위한 주관적 기준이 되는 ‘보

통’의 이중성에 대한 주목이 바탕이 됐다. 그리고 전시는

이에 적용되는 잣대와 가치관을 시각화하고, 관람객 스

스로가 생각하는 보통의 의미에 의문을 제기하도록 유도

한다. 그리고 리서치만으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보통에

대한 결과가 도출된다. ‘평균’과 ‘정상’. 이번 <송은미술대

상>의 심사위원이자 미술평론가인 임산은 그녀의 전시를

이렇게 평했다. “박혜수의 전시장에서는 언어와 기호를

중심으로 새롭게 엮인 우주가 펼쳐져 있습니다. 익숙한

관념을 대하면서 그것의 의미를 묻는 어찌 보면 부차적

행위를 숫자와 통계의 권력을 활용해 중심화하는 시도는

명징성의 세계가 만들어내는 현실의 사태에 대한 하나의

역설적 은유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시장을 나서며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리서치

를 바탕으로 한 설치가 관객에게 흥미와 재미를 주는 요

소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예술적 승화라는 체험이 가능

한가’라는 물음이었다. 그녀가 대상을 받은 건 그런 가능

성의 발로라는 점에서 기대된다. 어쨌든 보통은 아니다.

Page 44: Noblian 2014/02

T H E S H I L L A 078

E X H I B I T I O N

G R A P H I C N O V E L &A N I M I S M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ILMIN MUSEUM OF ART (82-2-2020-2050) ARARIO GALLERY SEOUL (82-2-541-5701)

Page 45: Noblian 2014/02

N O B L I A N 079

Animation, which widely

relies on vivid colors,

dynamic scene changes,

humor and extreme source

material, is an attractive

genre which combines

social criticism, political

messages and abundant

artistic appeal. These

days it is often referred to

as graphic novels or

animism art.

가장 오랜 시간 소중히 간직해온 예술 장르를 꼽으라면, 단연 애니메이션이다. 가장 ‘핫’하

다는 할리우드 배우와 최신 영화 리스트는 알지 못해도, 어린 시절 본 TV 만화 시리즈의

캐릭터 이름이며, 주제가까지 세세히 기억하기 때문이다.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가 펼쳐

지는 비현실적 장르의 특성 덕분에 감동과 여운은 특별하게 남아 유년기의 라이프스타일

을 지배하곤 했다. ‘애니미즘’은 사물에 영혼이나 주체적 성격이 깃들어 있다는 믿음으로,

합리와 이성으로 대변되는 현대 사회에서는 배척되거나 무시되어왔다. 그러나 오늘날에

도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들어온 예술로서의 애니미즘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한 기회가 마련되었다.

일민 미술관에서 선보이는 <애니미즘> 전은 애니미즘을 단순히 현대적이지 않은 오브제

나 비서구적인 어떤 것으로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오히려 생명이 없는 물체에

영혼을 부여한다는 제한적 애니미즘 개념을 넘어 이 개념을 둘러싼 이해와 표현, 상상, 담

론을 아우르는 미술 작품, 다큐멘터리 영화 등과 지식 활동을 선보인다. 특히 본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 안젤름 프랑케는 애니미즘을 서양식 경계 짓기의 도구이자 담론으로 바

라본다.

유형학적 사진 작업의 기틀을 마련한 독일 사진작가 칸디다 회퍼Candida Höfer는 실험실

과 박물관을 다룬 연작을 선보이며, 실험 영화의 선구자로 시각 문화에 한 획을 그은 렌 라

Walt Disney, Silly Symphonies, The

Skeleton Dance, 1929, copyright

Disney Enterprises, Inc.(Left Page)

Candida Höfer, Ethnologisches

Museum Berlin III, 2003. Courtesy die

Künstlerin, © Candida Höfer, Köln,

VG Bild-Kunst, Bonn

Page 46: Noblian 2014/02

T H E S H I L L A 080

E X H I B I T I O N

(From Top to Clockwise)

이동기_ 붐 Blowing, 2013, acrylic on

canvas, 90×160cm

응시하는 여인 Staring Woman, 2013, acrylic

on canvas, 90×160cm

침대에서 In Bed, 2013, acrylic on canvas,

140×240cm

Koichi Enomoto_Red Giant with ships 2012

ink,pen, pencil on paper 65×50cm

Page 47: Noblian 2014/02

N O B L I A N 081

이Len Lye는 20세기 초에 만든 실험 영상을, 애니메이션의 아버지로 알려진 월트 디즈니

는 춤추는 해골을 소재로 직접 연출한 <해골춤The Skeleton Dance>(1929)을 선보인다.

또 현존하는 가장 중요한 독일 영화감독이자 미디어 아티스트 하룬 파로키Harun

Farocki는 최신작 <평행Parallel>(2012)을 통해 컴퓨터로 만든 풍경과 실제 풍경을 나란

히 제시하며 생명과 자연, 가상의 경계를 언급한다. 특히 2층 전시장 한쪽 벽면을 가득 채

우는 대형 회화 작업을 선보이는 애덤 아비카이넨Adam Avikainen은 이번 전시를 위해

3개월간 우리나라에 머물며 작품을 창작했다.

이번 <애니미즘> 전에서 선보이는 한국 작가들의 작업으로는 근대화 이후 토착 무속 신앙

의 급격한 성쇠를 주제로 작업하는 박찬경의 사진을 비롯해 시각 예술 작가이자 영화감독

으로 활동 중인 임흥순의 <비념>(2012), 구동희의 영상 작업 <Under the Vein>(2012),

한국적 풍경의 배면에 내재한 원초적 야성과 토착성을 보여주는 김상돈의

<Mirror>(2009), 무당의 숨을 불어넣은 유리병 작업을 통해 예술과 주술이 가진 보이지

않는 힘에 주목하는 길초실의 <Breath Taking>(2012) 등이 있다.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개최하는 <그래픽 노블> 전도 주목할 만하다. 만화와 예술을 넘나

드는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이동기(Dongi Lee, b.1967, 한국), 쑨쉰(Sun Xun,

b.1980, 중국), 코이치 에노모토(Koichi Enomoto, b.1977, 일본)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1970년대 초, 일본에서도 ‘오타쿠(Otaku, 御宅)’라 불리는 광적인 애니메이션 마니아

집단이 출현했다. 이는 한 분야에 전문 지식을 추구하는 하나의 문화로 변형되어 한국

과 중국으로 확산되었는데, 이번 전시 참여 작가 3인은 이런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게 만

화를 현대 미술의 영역으로 남다르게 지속시켜온 대표 작가들이다. 드라마 속 장면을

평면 텔레비전 크기의 아크릴 회화로 재구성하는 이동기, 전통 목판화 양식으로 애니메

이션 영상을 만드는 쑨쉰, 만화와 추상 회화의 환상적 조화를 보여주는 코이치 에노모

토는 각기 속한 사회의 현대인의 모습과 대중문화를 신선한 방식으로 선보인다.

이동기, 쑨쉰, 코이치 에노모토는 각각 한국과 중국, 일본 출신으로 컬러 텔레비전이 대

중적으로 확산된 1980~9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작가군에 속한다. 게임, 애니메이

션, 만화 등을 비롯한 하위문화는 이들에게 상상 속 세계에서 내면의 자아를 형성하도

록 만들었다. 특히 화려한 색채와 역동적인 화면 전환, 유머와 극적 요소를 두루 갖춘

만화는 풍부한 감수성과 함께 정치적 메시지와 사회적 비판이 혼합된 매력이 넘치는 장

르였다.

전시 제목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은 만화와 소설

의 중간 형식을 지칭하는 단어에서 가져왔다. 미국과 유

럽의 만화를 통칭하는 용어로도 쓰이는 그래픽 노블은,

냉전 이후 자본주의가 급속히 팽창한 시기에 유행하던

슈퍼 히어로물에서 벗어나 문학성과 예술성을 강조한

새로운 양식이었다. 오랫동안 발달해온 유럽의 소설적

상상력과 복잡한 스토리 라인을 바탕으로 회화적 표현

력을 갖춘 그래픽 노블은 하위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한

애니메이션 마니아 집단의 광적인 취미 활동이 예술 영

역으로까지 발전한 결과물이며, 만화라는 장르가 아이

들의 취향과 유치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안한 개념이

기도 하다. 예술과 만화, Nobility와 Kitsch에 대한 판

단은 굳이 필요치 않다. 작품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감

동하면 그뿐. N

Sun Xun_Some Actions Which

Haven_t Been Defined Yet in the

Revolution, 2011, 12 minute

Page 48: Noblian 2014/02

T H E S H I L L A 082

P E O P L EP E O P L E

A M O S T F R A G R A N TE X P E R I E N C E EDITOR KIM SAEBOM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JONATHAN WARD LONDON(82-2-6010-9309)

Page 49: Noblian 2014/02

N O B L I A N 083

내로라하는 편집숍이 론칭과 함께 이름조차 생경한 향초들을 선보일 때도 향초의

매력을 아는 사람은 결코 많지 않았다. 향기의 여러 갈래 중에서도 그다지 주목받

지 못한 향초가 최근 이처럼 사랑받는 이유는, 내 공간과 시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데에서 향초만큼 효과적인 걸 찾기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조나단 워

드는 이런 향초의 매력을 진작부터 알아본 이다. 영국에서 탄생한 프래그런스 하

우스 조나단 워드 런던JONATHAN WARD LONDON의 대표이자 크리에이

티브 디렉터인 조나단 워드는, 향기는 물론 패키지도 직접 디자인해 자신의 이름

을 단 제품을 선보인다. 오직 공간을 위해 향을 만들고 이야기를 짓는 조나단 워

드. 그가 향초 속에 박제한 추억과 감성,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조나단 워드는 영화 <향수> 속 그루누이와는 거리가 멀었다. 큰 키에 덥수룩한 수

염, 건장한 체구의 소유자다. 그 대신 몸에 잘 맞는 슈트를 입고 머리카락을 정갈

하게 빗어 올려 강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인상이었다. 그루누이처럼 날 때부

터 천재적 후각의 소유자도 아니었다. 원래 직업은 디자이너였다. 패션계에서도

꽤 오래 일했다. 그러나 향초의 매력을 알면서부터 삶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패

션계에서 일하며 회의가 들었어요. 소모와 낭비가 많았죠. 한두 피스를 완성하기

위해 150피스가 못 쓰게 된 적도 있어요. 트렌드도 급변했습니다.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옛것은 버려졌어요. 나는 13년간 같은 향수를 쓰고 있어요. 이처럼 향

에는 빠르게 변하는 패턴이 없죠. 오래된 것도 간직할 수 있으며, 향을 만드는 데

는 버려지거나 낭비되는 것도 없었어요.”

시시각각 변하는 유행 속에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현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

러나 향기는 달랐다. 조향은 물론 제품을 담는 용기와 레이블에 새긴 일러스트 하

나하나에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었다. 그 과정 자체가 그에겐

큰 즐거움이었다. 모티브 역시 자신에게서 얻었다. “향이나 디자인 모두 내면에

서 나온다고 믿습니다. 영감을 얻기 위해 책도 읽고, 여행도 합니다. 문득 겉으로

나타나는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죠. 그 감정을 바탕으로 향초를 디자인합니다.”

조나단 워드는 향기에 이야기와 순간의 경험을 담는다. 역사적 인물, 사건, 시대

상황, 세계 각국의 특정 지역을 주제로 그에 어울리는 갖가지 노트를 레이어링한

다. 그 때문인지 모든 향기에서 입체감이 느껴진다. 각각의 노트는 충분히 제 향

Jonathan Ward is the CEO and

Creative Director for Home

Fragrances by Jonathan Ward

London. He is not merely

creating fragrances or products,

but rather entire spaces and

exper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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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84

기를 내면서도 전체적인 균형이 어우러진다. 브랜드 대부분이 프래그런스 컬렉

션 일부로 이미 만든 향을 향초에 블렌딩해 선보이는 것과 달리 조나단 워드 런던

의 향초는 초의 연소를 염두에 두고 향을 새롭게 디자인한다. 이로써 그의 철학인

‘프리미엄 올팩토리 익스피어리언스Premium Olfactory Experience’, 말 그

대로 최고의 후각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그의 향초가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품질에서만큼은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100% 천연 왁스를 사용하는데, 가장 질이 좋은 미국산 소이왁스와 소량의 비즈

왁스를 적절한 비율로 배합해 인체에도 무해하다. 심지 역시 유기농 면을 쓴다.

그 스스로 향초나 디퓨저는 삶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긍정적 역할을 해야 한

다고 믿기에 친환경 제품을 사용한다. 왁스가 담긴 글라스는 이탈리아에서 전통

유리 수공예 방식으로 만들어 72시간 동안 불을 붙여도 균열이 생기지 않고, 용기

에 초를 담는 과정 역시 100% 핸드 푸어링으로 이뤄진다. 왁스와 오일의 적절한

블렌딩과 향을 확산하기 위해서란다. 마지막 남은 캔들까지도 처음과 같은 향이

나려면, 촛물을 붓고 자연 상태에서 건조시키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쳐야 하는데 기

계로는 하기 어려운 과정이다. 캔들의 심지가 두 개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향초

의 윗면을 빨리 녹이기 위한 것으로, 윗면이 녹아 왁스풀 상태가 되면 향초의 오

일이 더 빨리 퍼진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경험이란, 심신이 피곤해 향초를 켰을

때 바로 향이 느껴지는 거예요. 심지가 하나라면 2시간 반을 기다려야 원하는 향

을 얻을 수 있겠죠.”(웃음) 그의 세심함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두 개의 심지는 향

초마다 두께가 다르다. 향마다 녹는점이 다르기 때문에 표면적, 심지의 종류와 두

께, 심지를 처리한 방법도 조금씩 달리했다. 향초가 가장 풍성한 향을 내기 위해

수많은 실험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조나단 워드가 되물었다. “적지 않은 금액을

내고 향초를 구입하는 만큼 최대한의 경험을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향초와 디퓨저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는 않다. 수많은 제

품과 브랜드가 저마다 최상의 원료와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지만, 프리미엄 향초

와 디퓨저에 대한 정의조차 불분명했다. 조나단 워드의 향초에 대한 집착과 고집

은 프리미엄 향초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2005년 론칭한 신생 브랜드임

에도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향초 마니아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2012년에는

영국 <타임스The Times> 커버를 커다랗게 장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기에 힘입어 섣불리 라인을 확장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향기를 가지고 있으니 다른 라인

을 만드는 건 더욱 쉽죠. 그러나 당장 라인업을 늘리고 싶

진 않아요. 우선은 잘할 수 있는 향초에 전념한 후 천천히

심혈을 기울여 다른 라인을 선보이고 싶어요. 나 자신의

이름을 건 비누를 사용할 때조차 이 모든 경험을 느끼게

하고 싶으니까요.”

향초든 비누든 그가 만드는 것은 제품이나 향기가 아니라

공간이고 경험이었다. 인터뷰 후, 책상 한편에 놓인 조나

단 워드 런던 향초를 켰다. 향초는 예술 작품과 다르지 않

다는 조나단 워드의 말이 귓가를 맴돈다. 분명 향기는 사

람을 대변한다. 향기를 지닌 사람은 물론, 그 향기를 만드

는 사람까지도 말이다. 다른 조명 없이 홀로 빛을 발하며

공간을 채우는 향초. 단단한 눈빛으로 이야기를 꺼내던

그를 닮았다. N

P E O P L EP E O P L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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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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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86

S C O P E

A L L T H E WAY F R O M K O R E A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OPERA GALLERY(82-2-3446-0070)

In its first exhibition of 2014,

“All the Way from Korea”,

Opera Gallery is attracting

notice for the way it has created

an international sensation by

taking the uniquely Korean

sentiments expressed in the

exhibition of five internationally

active and visible Korean artists

to various biennales,

international art fairs and

distinguished galleries, both

domestic and ab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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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087

박지은_Memoire_Firenze_한지에

먹_아크릴_130×162cm_2013

(Left Page)

손봉채_Migrants 2012_Oil on

polycarbonate, LED_94×18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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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C O P E

Asian modern art is

becoming the talk of the

international art scene.

Being reevaluated anew

through these international

bienneles and festivals,

artists like Bong Chae Son,

Lee Nam Lee, Han Ho, Jieun

Park, Jang Seung Hyo are

receiving international

attention for their paintings,

sculptures, installations,

performance art and even

new media.

이이남_박연폭포_3분40초_

LED TV_2011

(Right Page)

한호_Eternal Light 2013_Indian ink on

Korean paper_

Punch led_80×180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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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089

By not limiting themselves to a

single medium or genre and

constantly studying and

exploring new materials and art

worlds, they have creatively

established a body of works all

their own. They are redefining

the present and leading the

modern art world towards new

ideals by thoroughly exploring

forms and materials and

questioning traditional

boundaries while expressing a

respect for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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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

BEAUTIFUL MOMENTSThe Scenery of

For when you feel like getting away from the big city—comfort

yourself with fashion and beauty products that have the feel and

look of the beautiful countryside scenery.

EDITOR KIM SAEBOM, LEE JAEEUN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BOTTEGA VENETA(82-2-3438-7682)BRUNELLO CUCINELLI(82-2-3447-7701)CÉLINE(82-2-3444-1708)EMPORIO ARMANI(82-2-3447-7701)FABIANA FILIPPI(82-2-3446-7725)GUERLAIN(82-80-343-9500)HERMÈS PARFUMS(82-80-990-8989)JIL SANDER(82-2-512-6297)Stella McCartney(82-2-3447-7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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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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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S 96

BRUNELLO CUCINELLI Spangled Scarf and Silk Striped T-Shirts

PAGES 94 and 95

BOTTEGA VENETA Pink Woven Bag

FABIANA FILIPPISimple Pleated Dress

PAGES 98 and 99

GUERLAINMeteorites Light Revealing Pearls of Powder

HERMÈSUn Jardin Sur le Nil

PAGES 92

JIL SANDERBrown Trench Coat

PAGE 100

CÉLINECalf Slink Tote Bag

PAGE 91

EMPORIO ARMANIJacket detailed with suede leather cut into floral patterns

Stella McCartney Sandals constructed of gray leather, wood and metal

Page 68: Noblian 2014/02

In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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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r

The spring Trianon

Makeup Palette

resembles the colors of

an elegant clutch

Trianon Makeup Pal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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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é de Peau Beauté

Rouge à Lèvres—a

lipstick that perfectly

captures the color and

texture of a rose

Rouge à Lèv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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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used with platinum,

Cellular Cream Platinum

Rare provides skin with

luster

la prairie Cellular Cream Platinum R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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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rdin de Camélias—a

delicately colored face

powder made from

camellia

CHANEL Jardin de Camél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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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VARVATOS ★ U.S.A is

a fresh and woody fragrance

in a container reminiscent of

an antique beer bottle

John Varvatos John Varvatos ★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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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vintage tin candle

with an aromatic pine

fragrance in a unique

bottle--PIN 12

Le Labo Tin Candle - PIN 12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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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LEE JAEEUN COOPERATION FURLA(82-2-2230-3603)

IT’S MY

FAVORITE

NAME Cortina S Baguette

COLOR Pastel Pink

MATERIAL Python, Cervo L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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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Frida

COLOR Sky Blue

MATERIAL Python, Cervo Leather

NAME Frida

COLOR Beige

MATERIAL Python, Cervo L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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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Alissa L Tote

COLOR Yellow

MATERIAL Saffiano Leather

NAME Divina Mini Dome

COLOR Yellow

MATERIAL Python, Cervo L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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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Candy Mini Bag

COLOR Yellow

MATERIAL Gomma Gel

NAME Candy Bag

COLOR Yellow

MATERIAL Gomma Gel

NAME Candy Mini Bag

COLOR Hot Pink

MATERIAL Gomma Gel

NAME Candy Bag

COLOR Hot Pink

MATERIAL Gomma Gel

NAME Candy Mini Bag

COLOR Orange

MATERIAL Gomma Gel

NAME Candy Bag

COLOR Orange

MATERIAL Gomma 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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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라는 1927년 탄생한 이래 현대적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전 세계 패

션 피플에게 꾸준한 지지를 받는 이탈리아 브랜드다. 현대적 요소를 가미한

이탤리언 디자인, 혁신적 소재와 엄격한 장인 정신이 만나 최상의 퀄러티를

지닌 백을 만든다.

훌라네토 가문이 설립한 훌라는 오늘날까지 전통적인 가족소유체제를 유지

하는 몇 안 되는 이탈리아 기업 중 하나다. 정밀한 제작 과정을 바탕으로 브랜

드 고유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해 80년째 패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훌라 본사는 볼로냐에 자리하고 있다. 18세기를 연상시키는 고풍스러운 외

형의 빌라는 훌라가 추구하는 진정한 이탈리아 스타일의 근간이다. 런던과

뉴욕, 도쿄와 싱가포르 등 세계 시장에서 활동하는 만큼 전 세계 여성이 원하

는 세련되고 스마트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훌라는 양질의 가죽에 천연 재료나 합성 재료를 매치해 개성을 드러낸다. 소

재의 혁신성은 훌라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최고급 소가죽을 사

용해 장인 정신을 드러내는 동시에 PVC 등 새로운 소재를 이용해 트렌드를

이끈다. 일회적인 유행에 편승하기보다는 초현대적인Ultramodernism 디

자인을 선보여 세계적 스케일의 유행을 창조한다.

오늘날 훌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장소인 로마의 비아 데이 콘도티,

파리의 생토노레, 도쿄의 긴자, 뉴욕의 매디슨가, 런던의 리전트 스트리트 등

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한다. 인터내셔널리즘Internationalism을 모토

로 삼는 브랜드인 만큼 세계 63개국에 유통망을 두고 있다. 1970년대 초에는

이탈리아 최초로 액세서리 시장에 프랜차이즈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그 이

후 1980년대 초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에 집중해 현재까지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TRADITION IS

CONSTANTLY RENEWED

The Italian brand Furla boasts history, tradition and a master craftsmen mentality. It is loved the world over for its ability to design bags which manage to be

modern without being too tre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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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MATTER THE ROAD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AUDI(82-2-6009-0000)

One of the most successful four-wheel drive vehicles on the market is the Audi Quattro. Its name means “More driving Pleasure, more tr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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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 S6 quattroROAD uphill 40°TRACTION 15:85SPEED 180km/hWEATHER clo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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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2010, readers of “Auto Bild

allrad” voted two Audi models the

“all-wheel drive car of the year”:

the Audi A4 quattro and the Audi

A8 quattro. This was the fifth time

in succession that the prestigious

award went to Audi. A vote that

clearly proves one thing: quattro

technology today is stronger and

more innovative than ever before.

Audi A8 quattroROAD curve 130°TRACTION 70:30SPEED 120km/hWEATHER ra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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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ull-time” four-wheel drive

Quattro system allows you to

enjoy a safe driving experience

even in the worst of conditions

thanks to its unique vehicular

handling capability. With each of

the four wheels receiving the most

precise amount of power, traction

and driving power are maximized.

This allows for problem-free

driving on both normal roads and

under extreme conditions that

ordinary cars would find difficult.

Audi A6 quattroROAD curve 125°TRACTION 40:60SPEED 80km/hWEATHER sno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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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 Q5 quattroRoad downhill 25°Traction 60:40Speed 200km/hWeather sunny

No matter the circumstances,

whether it’s a sharp turn or the

sudden appearance of an obstacle in

your path, the vehicle responds

perfectly to the driver’s commands

allowing dangerous situations to be

more safely averted. On normal

surface conditions it also allows

corners to be taken more sharply

providing an elevated level of

handling to the driver. It also

demonstrates outstanding traction in

slightly slippery surface conditions.

Page 85: Noblian 2014/02

Driving Condition: Audi Quattro

The history of Quattro dates back to 1980. It began with the legendary “Ur-Quattro” which generated a lot

of buzz and sold nearly 5 million units. That was the foundation for this unique vehicle handling and

driving power.

ROADHandles all kinds of road conditions including uphill, downhill and sharp corners

TRACTIONQuattro divides driving power between the tires according to surface conditions

SPEEDInforms you of the current speed

WEATHERAccounts for all surface conditions including rain, snow and f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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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20

M Y P E R F E C T VA L E N T I N E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CONTINENTAL(82-2-2230-3369)

We invite you to experience romantic dining at

Continental—a traditional French restaurant at

THE SHILLA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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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21N O B L I A N 121

Observing the stars, You came into mind, I thought about

your love for me, It's so fine. Whenever you hug me,

Whenever you re there, I feel so secure, I know you really

care. At times we re together, Not knowing what to say, All

we do is hold hands, Then our love lights the way.

(From Left) Oyster with tomato sherbet, Terrine of Foie Gras, Apple Jelly / Truffle 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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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22

(From left) Carpaccio of comb pen shell / Steak of SRF Beef Ribeye / Mousse of wild berry

There are instances we argue, But time s granted to

ponder, Then we work things out, It makes our love

stronger. I ve nothing to worry about, Gone are moments,

I thought we d part, Thinking of you makes me smile,

You ll forever be in my heart.© Xavaunik S.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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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23

밸런타인데이엔 온 세상이 핑크빛으로 물들고 하트 모양 아

이템이 곳곳에 넘친다. 이 매력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서울신라호텔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CONTINENTAL을 찾을 것. 사랑을 고백

할 그와 그녀의 도파민과 엔도르핀이 자연스레 샘솟는 마법

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콘티넨탈이 선보이는 밸런타인

메뉴는 오감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테이스팅의 세계로

당신을 안내한다.

서울신라호텔 23층에 자리한 콘티넨탈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오감 만족은 시작된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장식과 직

원들의 세심한 서비스, 창밖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서울의 정

경까지 모든 것이 매력적이다. 프랑스 명품 식기 제이엘 꼬케

J.L Coquet가 정갈하게 세팅된 테이블에 자리한 후 처음으

로 맛보는 웰컴 디시는 콘티넨탈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페셜

메뉴, 트러플 볼이다. 진한 트러플 크림과 해산물 크로켓이

환상적인 풍미를 자랑하는 트러플 볼은 막 땅속에서 캐낸 듯

한 형상의 블랙 트러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시각적 즐거

움까지 더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메뉴는 푸아그라 테린과 애

플젤리. 프랑스산 최고의 오리간과 달콤한 로제 와인 젤리를

곁들인 푸아그라 테린의 리치함, 젤리 속에 진저 향의 사과

주스가 들어 있는 애플젤리의 상큼함이 조화를 이룬 애피타

이저. 살짝 익힌 굴에 새콤달콤한 토마토와 샴페인 그라니테

를 곁들인 굴과 토마토 역시 매력적이다.

최상급 프랑스산 벨루가 캐비아와 신선한 국내산 키조개를

저온으로 조리해 완도산 미역 사브레와 곁들인 애피타이저

를 맛본 후 메인 디시로 비프 리브아이 스테이크를 즐긴다.

최상급 미국산 비프 리브아이는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육

즙이 특징으로, 미국 최초의 HACCP 관리 농장에서 얻은 귀

한 식자재. 그리고 밸런타인 다이닝의 마지막 절정인 디저트

타임으로 이어진다. 사랑을 부르는 하트 모양 산딸기 무스와

프랑스산 발로나 초콜릿으로 만든 테린, 캐러멜 아이스크림

을 곁들인 디저트 플레이트는 보는 것만으로도 로맨틱함에

빠지게 한다. 가장 기분 좋을 정도의 달콤함과 향기로움까지

곁들인 디저트 타임은 무드의 마무리가 아닌, 러블리 무드의

또 다른 시작이 되기에 충분하다.

‘You are my best valentine.’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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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24

서울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가 고상한 활기로 가

득 찼다. 샴페인과 위스키, 그리고 그와 어울리는

마리아주 뷔페가 준비된 자리에서 감성 충만한 재

즈 공연을 펼친 ‘소울풀 크리스마스 나이트’ 파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 파티 하면 크리스마스이브

와 당일에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짧은 파티

일정을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서울신라

호텔에서는 크리스마스를 5일 전부터 미리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음식과 더불어 고급 샴페인과 위

스키도 무제한 제공됐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별

도의 예약 없이는 자리 잡기 힘들 정도였다. 메뉴

를 폭넓게 갖춘 점도 한몫했다. 뷔페 테이블은 서

울신라호텔의 인기 메뉴로 가득 찼다. 샐러드와 치

즈 등 애피타이저부터 대게와 바닷가재, 안심 스테

이크와 달팽이 요리 등의 메인 메뉴, 그리고 패스

트리 부티크의 디저트까지 종류도 다양했다.

샴페인과 위스키는 품격 있는 연말 파티에 걸맞은

모엣 & 샹동과 18년산 글렌리벳이 준비됐다. 와

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추천하는 2011년산 라

비에르 훼름 루지La Vieille Ferme Rouge 와인

도 즐길 수 있어 연말의 낭만적 분위기가 한껏 고

조되었다. 아울러 크리스마스 시즌의 하이라이트

인 24일과 25일에는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의 공연

이 열렸다. 캐럴의 경쾌함과 재즈의 소울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감성 충만한 무대는 더 라이브러리의

잔잔한 분위기와도 잘 어울렸다.

더 라이브러리 오상은 지배인은 “이번 소울풀 크리

스마스 나이트 행사는 앙코르 요청이 쇄도하는 재

즈 디바 말로의 열정적인 공연, 최고 수준의 주류와

음식이 함께한 자리로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시즌

의 분위기를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더 라이브러리의 소울풀 크리스마스 나이트 행사

에서는 최고급 디너 뷔페를 즐길 수 있었음에도 가

격은 합리적인 편이라 연인뿐 아니라 가족, 또는 지

인들과의 모임으로도 인기가 높았다. 올해에도 더

라이브러리의 매력을 듬뿍 담은 특별한 기회가 다

시 찾아오기를 기대해본다.

S O U L F U L N I G H T AT T H E L I B R A R Y

This past Christmas season,

The Library Bar & Lounge at THE SHILLA SEOUL held a special

“Soulful Christmas Night” event with popular menu items and specialperformances.

EDITOR LEE JAEEUN PHOTOGRAPHER PARK SEUNGJU COOPERATION THE LIBR ARY(82-2-2230-3389)

D E L I G H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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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R I TA G E

누구나 한 번쯤 옷에 대해 아쉬워한 적이 있을 것이

다. 맘에 드는 디자인의 트렌치코트가 생각보다 방

수성이 떨어지거나 포멀한 슈트가 몸에 맞지 않아 불

편한 경우 등 어딘지 부족함을 느끼게 되었을 때다.

이탈리아의 남성복 브랜드 알레그리는 이런 ‘필요성

Necessity’을 중요하게 여기는 브랜드다. 필요는 혁

신Innovation을 낳는다. 알레그리는 이에 따라 직물

2000여 종을 활용한 혁신적 원단을 개발했고, 기능

성과 착화감 측면에서 탁월한 강점을 갖췄다.

알레그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공통점이 많다.

둘 다 이탈리아 빈치Vinci 지역에서 탄생했으며,

몇 가지 중요한 철학을 공유한다. 다빈치도 알레그

리처럼 항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발명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알레그리가 필요에 의해 혁신적 소재를

개발한 것처럼 말이다. 또 다빈치는 ‘단순함

Simplicity’을 궁극적인 철학이라고 여겼다. 알레

그리도 심플한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다.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이 동시대 트렌드가 된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소 아방가르드

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요소가 필요하다. 그

래서 알레그리는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과 당대 최

고 아티스트의 디자인 능력을 결합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마틴 마르지엘라, 빅터 & 롤프 등 천재

적인 재능을 가진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했다. 그들은 가장 심플한 스타일을

보여주면서 현대 패션 트렌드를 이끌었다.

전통과 가치에 기반을 둔 컬렉션

알레그리는 1971년 알레그리 가문에서 만들었다.

1976년부터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협업했고,

1992년엔 마틴 마르지엘라와 함께했다. 그 후에도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진행했다. 레인코트

는 알레그리의 대표 아이템이다. 1971년에 처음 만

든 알레그리 레인코트는 알레그리의 기술력과 만

나 수십 년 동안 진화했다. 소재와 기능성도 빼놓을

수 없다. 알레그리는 흡수성과 보온성이 뛰어나면

서도 가벼운 중공사 Hollow Fiber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 패션 산업에 한 획을 그었다.

지금도 알레그리의 슬로건, ‘아키텍츠 오브 패브릭

스Architects of Fabrics에 걸맞은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알레그리의 제품 라인은 스타일과 기능에 따라 크

게 3가지로 구성된다. ‘A-Tech(Allegri Tech) 라

인’은 이탤리언 어번 스포티브Italian Urban

Sportive를 테마로 하는 기능성 라인이다. 패딩 등

의 아우터와 트렌치 등의 제품으로 구성된다. 컨템

퍼러리 빈티지Contemporary Vintage를 테마로

하는 ‘R-Tech(Raw Tech)’ 라인은 워싱 기법과 저

지 소재 등 빈티지한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하지

만 평소 자주 입는 재킷과 셔츠 등의 다소 캐주얼한

제품 라인으로 구성되었기에 모던함을 잃지 않는

다. ‘T-Tech(Tailoring Tech) 라인’은 시티 컴포트

City Comport가 테마다. 신축성이 뛰어난 슈트를

기반으로 트렌치와 카디건 등 편안하면서도 포멀

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T H E A R C H I T E C T O F FA B R I C S

Necessity, innovation and simplicity are three words that describe Allegri. Allegri has

established its brand identity through collaborations with international designers and the

development of new, revolutionary materials.

EDITOR LEE JAEEUN COOPERATION Allegri(82-2-3449-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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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27

Page 94: Noblian 2014/02

T H E S H I L L A 128

P E T

A WA R M T H S O L U T I O N F O R P E T S

EDITOR KIM SAEBOM WRITING BARBIE RANG

COOPERATION K&H PE T PRODUC TS(www.khmfg.com)

Page 95: Noblian 2014/02

N O B L I A N 129

이제 한파주의보와 대설주의보는 흔한 말이 되었

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적은 부산에서도

추위를 걱정해야 하고, 등산에 어울릴 만한 두툼한

패딩이 백화점 히트 상품이 되는 것이 낯설지 않다.

유난히 추운 겨울날, 우리 애완동물은 겨울을 어떻

게 보내고 있을까? 아니 우리는 애완동물이 어떻게

겨울을 보내도록 하고 있을까? 개와 고양이를 위한

겨울철 건강 관리법을 다시 한번 점검한다.

겨울철 애완동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 관리

다. 혹한을 집 안이 아닌 마당에서 견뎌야 하는 애

완견에게는 여름철보다 사료를 25% 이상 더 주는

것이 좋다. 개는 사람보다 추위에 훨씬 강하며 환

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지만, 추위를 견디려면 평

소보다 1.5~2배의 칼로리를 더 소모하기 때문에

많은 사료를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때 늘어

난 식사량은 몸을 따듯하게 하는 데 쓰인다. 사료

의 1/3은 단백질로 공급해 에너지를 충분히 낼 수

있도록 해주고 찬 음식보다는 하루에 한 끼 정도는

따뜻하게 데워주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집

밖에서 키우는 개들에게 견사는 필수다. 아무리 추

위에 잘 적응하는 동물이라도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밀폐된 집은 반드시 필요하며, 집 크기 또한 열이

쉽게 빠져나가지 않을 정도로 작아야 한다. 견사

안에 따뜻한 모포나 담요를 깔아 냉기를 막고, 비

닐이나 플라스틱을 이용해 입구를 막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대로 집 안에서 키우는 개는 다른 계절보다 운동

량이 현저히 줄기 때문에 사료를 조금 줄이면서 식

사량을 조절해야 한다. 또 아파트에서 키울 때는

습도에도 신경 써야 한다.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고 포터블 전기난로는 되도

록 이용하지 않는다.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

가 휴대용 난로에 다가와 화상을 입는 사고가 겨울

철에는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난로보다는 전기장

판을 마련해주는 것이 안전하다.

집에서 키우는 개나 고양이는 햇살을 받으며 따뜻

한 곳에서 웅크리고 낮잠 자길 좋아하므로 외풍이

없는 곳에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줌은 겨울철

애완동물을 순하게 키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겨울이 되면 방은 난방을 하지만 거실은 보일러를

틀지 않는 가정이 많을 터. 애완동물이 머무는 곳

이 따뜻하지 않다면 애완동물용 온열 매트를 추천

할 만하다. 온열 매트를 고를 때는 애완동물이 물

어뜯어도 뜯기지 않을 소재가 딱딱한 천이나 방수

가 가능한 PVC 재질로 된 것을 선택하도록.

한편, 집 안에서 보온을 유지해주는 것도 중요하지

만 동물과 외출한 후에는 상태를 더 세심히 살펴야

한다. 특히 눈길을 걸을 때 애완동물 발바닥과 발

가락 사이에 습기가 남아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눈과 얼음은 반드시 제거하고 습한 발은 깨끗이 말

려준다. 또 혹한에는 순간 동상에 걸릴 위험이 있

다. 이 증상이 가장 흔히 발견되는 부위가 바로 귀,

꼬리, 발바닥이다. 동상에 걸렸을 때는 동물 병원

에 데려가 동상 여부를 확인하는 등 꼼꼼히 관리하

는 것을 잊지말자.

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야 사람이

나 동물이나 다르지 않을 테다. 집 안에서 함께하

든 혹은 집 밖에서 겨울을 보내든, 식구가 따듯해

야 함께하는 이의 마음도 기쁘지 않을까? 쉽게 지

나치기 쉬운 동물의 보온 대책에도 관심을 기울인

다면 마음까지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This is an essential source of warmth for any pet

during the winter.

K&H사의 Lectro-Soft™ 온열 매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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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30

1 일렉트릭 디퓨저 by diptyque 2 핸디형 제모기 플래시 앤 고 럭스 by Silk’n 3 휴대용 진동 클렌저 미아2 by clarisonic

4 무선 미니 스타일러 by UNIX Electronics 5 가정용 제모기 센스필 by Silk’n 6 스타일 큐브 by UNIX Electronics

7 메테오리트 브러시 by GUERLAIN 8 가정용 여드름 레이저 치료기 블루 by Silk’n 9 오토 워밍 파운데이션 by O HUI

10 테이크 아웃 시리즈 미니 플랫 아이론 by UNIX Electronics 0 11 유닉스 팝 by UNIX Electronics 12 글래머 글러브즈

by bliss 13 마스터클래스 브러시 by MAC 14 트리아 스킨 리쥬브네이팅 레이저4 by Tria Beauty y

1

2

3

4

5

7

9

10

11

12 13

14

8

6

B E A U T Y D E V I C E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bliss(82-2-514-5167) BOBBI BROWN(82-2-3440-2781) clarisonic(82-2-3497-9753)

diptyque(82-2-514-5167) GUERLAIN(82-80-343-9500) MAC(82-80-3440-2762)

O HUI(82-80-727-5252) Silk ’n(82-80-246-1234) Tria Beauty Korea(82-80-369-3300) UNIX Electronics(82-1577-0569)

H E A LT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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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31

Beauty tools that have traditionally been limited to just scrubbing and

application are undergoing a surprising evolution.

요즘 출시되는 뷰티 제품을 보면 뷰티 에디터조차

그 용도를 알 수 없는 제품이 수두룩하다. 당최 뷰

티 제품인지 리빙 제품인지 분간할 수 없는 전자 기

기를 들고 조립을 못해 절절매질 않나, 칫솔처럼 생

긴 브러시를 어디에 써야 할지 몰라 한참 고민했다.

브러시, 스펀지 등 단순히 화장품 보조 수단이던 뷰

티 도구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홈 에스테틱의 시대

레이저 시술을 집에서 한다? 피부과에서 경험할 수

있는 스킨케어는 물론 제모, 여드름 레이저 시술까

지 집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그 시작은 클라리

소닉이었다. 세포라의 베스트셀러이자 할리우드

셀러브리티의 사랑을 받아온 클라리소닉의 휴대용

진동 클렌저는 국내 론칭 이전부터 뷰티 마니아 사

이에서 이미 회자되던 제품이다. 피부를 위한 진동

칫솔을 연상케 하는 이 제품은 초당 300회 흔들리

는 브러시가 모공을 씻어낸다. 뷰티 디바이스라면

각종 레이저 제품도 빼놓을 수 없다. 가정용 프랙셔

널 피부 재생 레이저라 할 수 있는 트리아뷰티의

‘트리아 스킨 리쥬브네이팅 레이저’는 실제 전문 클

리닉에서 안티에이징 시술을 받는 효과를 선사하

며, 실큰의 가정용 여드름 치료 레이저 ‘블루Blue’

와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 ‘센스필SensEpil’도 있다.

더 이상 시간을 쪼개 피부과를 전전하며 사투를 벌

이지 않아도 된다는 뜻. 물론 각각의 제품은 인증기

관으로부터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받았다.

어디에 쓰는 물건이고?

지난해부터 디자인과 콘셉트가 독특한 뷰티 제품

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중 딥티크의 ‘일렉

트릭 디퓨저’가 눈에 띈다. 전기 공급을 받아 넓은

공간에 빠른 시간 내 향기가 퍼지게 하는 장치로,

마치 조명을 켜고 끄듯 스위치 한 번으로 향을 발산

한다. 리필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으며 디자인까지

훌륭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다.

블리스의 핸드 & 풋 스파 제품 ‘글래머 글러브즈 &

소프트닝 삭스’도 재미있다. 제품 안쪽에 고분자 파

라핀이 내장되어 끼는 것만으로도 겨울철 최대 고

민인 갈라지는 손발을 부드럽게 가꿔주는 혁신적

제품이다.

헤어 제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유닉스 전자에

서는 손가락으로 웨이브를 만드는 ‘핀 컬’을 활용한

스타일링 기기 ‘스타일 큐브’를 선보인 데 이어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헤

어드라이어 ‘유닉스 팝’은 무게를 줄였고, 스타일러

‘테이크 아웃’ 시리즈는 초소형·초경량으로 사이

즈를 줄여 여행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메이크업 주변 기기

메이크업 도구도 크고 작은 변화를 맞이했다. 오휘

에서는 진동 파운데이션, 쿠션형 팩트에서 한 번 더

진화한 제품을 선보인다. 지난여름에는 피부 온도

를 낮추는 쿨링 선블록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데 이

어 겨울을 맞아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손 온도와 움

직임을 그대로 구현한 ‘오토 워밍 파운데이션’을 출

시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메이크업 단계에 손

바닥으로 얼굴을 감싸는 것에 착안해 차가운 파운

데이션을 즉각적으로 피부 온도에 맞춰 완벽하게

밀착시키는 제품으로, 각질이 생기기 쉬운 겨울에

들뜨지 않아 메이크업이 오래 지속된다.

메이크업 제품의 훌륭한 조력자인 브러시도 다양한

형태로 선보였다. 시각적으로 가장 놀라운 변화를

시도한 것은 맥의 마스터클래스 브러시. 칫솔을 연

상케 하는 이 제품은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으로 브

러시 끝 쪽이 살짝 기울어져 균일하게 발린다. 바비

브라운의 풀 커버리지 페이스 브러시는 스펀지와

브러시의 장점을 살린 브러시다. 같은 파운데이션

이라도 어떤 도구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피부 표현

과 지속성이 달라지는데, 탄력 있고 풍성한 모가 쉽

고 빠르게 모공과 요철을 메우고 밀착력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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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32

E C O N O M I C

C H A N G E S & O P P O R T U N I T I E S

EDITOR AHN SANGHO WRITER HWANG YOUNJUNE COOPERATION SA MSUNG SNI THE SHILLA(82-2-2250-7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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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33

금융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최근 매스컴을

통해 가장 흔히 듣는 경제 용어 중 하나가 ‘Tape-

ring’이다. 사전적 의미는 ‘점점 적어지는’이다. 즉,

지난 2007~2008년에 시작된 금융 위기를 극복하

기 위해 미국 정부가 시장에 공급해온 유동성을 경

기 회복의 정도에 맞춰 점점 줄여감을 뜻한다. 향후

1~2년간의 ‘Tapering’ 정책 후 이어질 다음 국면

은 금리를 올려 그동안 공급한 유동성을 흡수하는

일이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지나친 유동성으로 인

한 건설적이지 않은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 경기

회복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문제는 미 달러 국채의 금리가 상승하면, 이는 미국

경제만의 이슈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이슈가 되

며, 그 영향력은 매우 크다. 우리 경제 역사상 치욕

의 순간으로 기록된 1997년 아시아 외환 위기와

1994년 멕시코페소화 위기의 배경에는 그해에 시

작된 미국의 금리 인상 정책이 있었다. 당시 우리나

라를 포함한 이머징 국가로부터의 자금 이탈로 인

해 아시아 지역 국가 대부분이 혹독한 구조 조정을

겪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정책적 금리 인상이 항상 이머

징 국가를 곤경에 처하게 한 것은 아니다. 2005년

부터 약 1년간 진행된 미국 정부의 금리 인상은

1994년과는 사뭇 다르게 국가의 자산 가격 하락을

유발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국내 주식 시장은 상승

했다. 두 가지 사례의 차이를 설명하는 원인으로는

1994년엔 미국 정부가 글로벌 시장에 금리 인상에

대한 사전 시그널 없이 갑작스럽게 진행한 반면,

2005년에는 충분한 교감을 통해 금리 인상을 예상

가능하게 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6월부터 벤 버냉키 전 FRB 의장은 향후

2~3년 내 현실화될 미국의 금리 인상을 공개적으

로 언급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시장과의 의사

소통은 충분하다고 느껴진다. 그렇다면 이번 금리

인상은 2005년처럼 한국 및 다른 신흥국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단언할 수 없

다. 2005년에는 글로벌 성장 동력인 중국을 중심으

로 한 브릭스BRICs가 있었다. 지금은 브릭스, 선진

국 경제가 모두 어렵다. 위험 관리 차원에서 방심하

지 말아야 할 대목이다. 투자자는 위기를 기회로 삼

을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미국 정부의 금리 인상

정책이라는 위기로부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기회

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큰 그림을 보면 지역적으로는 자금 이탈이 우

려되는 신흥국 시장보다는 경기 회복이 진행되는

선진국 시장이 더 좋은 성과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상품은 금리 인상에 따라 자산 가격이 하락하는 고

정 수입Fixed Income보다는 자기 자본Equity 투

자가 유리해 보인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금리 정책 당사자인 미국 주식 시장은 우선적 투자

대상으로 판단된다. 지난 1994년, 1999년, 2004

년에 미국 정부가 정책 금리를 인상했을 때 미국 주

식 시장은 늘 좋았다. 더불어 속도가 더디긴 하나

신용 위험이 상당 부분 노출되었고, 역시 회복 중인

유럽, 최근 금융 경기 부양책이 성공적으로 보이는

일본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반면 위험 관리가 필요

한 국가는 과거 글로벌 자본의 쏠림이 심했고, 경상

수지가 적자인 나라들이다. 다시 말해 경제 체력은

상대적으로 약하나 신흥 시장으로서의 높은 투자

매력도로 글로벌 자금이 쏠린 국가들이다. 1997년

아시아 외환 위기 때 큰 타격을 받은 국가도 마찬가

지였음을 기억하자.

투자 상품으로는 채권보다 주식이 유리해 보인다.

투자에 적합한 국가의 선정도 중요하나, 그 국가의

어떤 상품에 투자하는지도 중요하다. 미국 금리가

상승하면 미국 국채를 보유한 투자자는 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국가의 특정 종목에 투

자하는 게 망설여진다면, 오랜 기간 양호한 성과를

보인 글로벌 자산 운용 전문가에 운용을 의뢰함이

현명하다.

마지막으로 국내 금융 시장을 보자. 위에서 언급했

듯 선진국 대비 낮은 투자 매력도를 논하기 이전에

우리나라 산업 구조를 보자. 여전히 신흥국적인 성

향을 띠고 있으나 인구학적으로나 산업 구조적으로

나 성숙한 경제에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모든

투자 자산의 기대 수익률은 구조적으로 낮아질 수

밖에 없다. 해외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US Federal interest rates are beginning to rise. Now is the time

to transform crisis into opportunity.

황윤준 프라이빗 뱅커는 1996년

IB사업부(Debt Financing)를 시작으로

2000년 CM사업부(Money Market

Brokerage)를 거쳐 2005년 영업부에서

개인·법인·외국인 투자 상담을

진행했으며, 2012년부터 현재까지

SNI호텔신라 PB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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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V E L

EDITOR JUN SUNHYE

REFERENCE <新 러시아, 러시아인 이야기>(매일경제신문사),

<빛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책세상),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1001>(마로니에북스)

T H I S I S T H E C H A R M O F

R U S S I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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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36

T R A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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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37

지금의 ‘애니팡’ ‘드래곤 플라이’처럼 예전에도 한

시대를 풍미한 게임이 있다. ‘슈퍼 마리오’와 함께

역대 게임 순위 1, 2위를 다투는 게임. 바로 ‘테트리

스Tetris’다. 테트리스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러시

아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니 테트리스가 떠올

랐기 때문이다. 테트리스의 첫 화면은 성 바실리 대

성당의 그래픽으로 시작한다. 또 러시아 민요를 바

탕으로 한 배경 음악이 흐르고 레벨이 끝날 때마다

러시아 병정이 나와 춤을 춘다. 테트리스를 통해 느

껴지는 러시아는 친근한 이미지다. 그러나 반대로

‘공산주의, KGB, 스킨헤드, 추운 날씨’라는 암울한

이미지도 함께 가지고 있는 곳이 바로 러시아다. 동

전의 양면과 같은 매력을 지닌 러시아가 2014년 새

로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바로 2014 동계 올

림픽 개최와 더불어 1월 1일부터 무비자로 60일간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드넓은 러시아

대륙에서 어딜 가면 좋을까?

러시아의 심장, 모스크바

먼저 러시아를 여행하는 데서 수도이자 심장으로

불리는 모스크바Moscow를 빼놓을 수는 없다. 모

스크바는 인구 약 1천만 명으로 러시아 인구의

10%를 차지하지만, 러시아 정치와 경제가 집중되

어 있어 오늘날 세계 거대 도시의 하나로 꼽힌다.

모스크바 하면 떠오르는 대표 관광지는 ‘붉은 광장

Krasnaya Ploshchad’이다. 러시아의 수많은 역사

적 사건이 벌어진 이곳은 예전부터 차르의 선언, 판

결, 포고가 내려지던 곳으로 지금도 메이데이와 같

은 행사나 사열식이 진행된다. 사실 붉은 광장의 바

닥은 붉은색이 아니다. 러시아어로 ‘크라스나야

Krasnaya’ 광장으로 불리는데, 크라스나야에는 붉

다는 뜻과 함께 아름답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는 것.

따라서 붉은 광장은 ‘아름다운 광장’이란 뜻도 갖고

있다.

붉은 광장 주변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

예술품’으로 불리는 성 바실리 대성당이 있다. 이반

대제가 몽골의 카잔 칸Kazan Khan을 항복시킨 것

을 기념해 지은 성 바실리 대성당St. Basil’s

Cathedral은 가장 러시아적이면서도 특색 있는 건

축물로 다양한 색채와 무늬를 자랑한다. 이반 대제

가 성당의 아름다움에 반해 이보다 더 아름다운 건

물이 지어질 것을 두려워해 성당을 지은 건축가 두

명의 눈을 뽑아버렸다는 전설이 전해지고도 있다.

붉은 광장을 둘러싼 거대한 성벽은 공산주의와 소

비에트 연방의 상징이었던 크렘린Kremlin이다.

러시아어로 ‘도시 내부의 요새, 성벽’을 뜻하는 크

렘린은 러시아 내 오래된 도시 어디서나 볼 수 있

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모스크바

의 크렘린이다. 과거 귀족의 결혼식, 차르의 대관

식, 온갖 출정식 등의 공식 행사를 진행한 이곳은

지금은 러시아 정부 청사로 사용되고 있다. 푸틴 대

통령 집무실도 크렘린 안에 자리하고 있다.

크렘린 내부에는 성당도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황금색 지붕이 인상적인 우스펜스키 성당Uspensky

Cathedral이 가장 유명하다. 이 성당은 이탈리아

의 유명한 건축가 아리스토텔리 피오라반디가 블

라디미르의 우스펜스키 대성당을 본떠서 1479년

에 건축한 것으로, 크렘린 궁 안에 있는 성당 중 가

장 오래된 성당으로 알려졌다. 또 크렘린 궁 광장에

는 세계에서 가장 큰 종인 ‘황제의 종’이 있다. 무게

220톤, 높이 6.14m, 지름 6.6m에 달하는 거대한

종은 이반 3세 때 3년에 걸쳐 만들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모스크바에는 굼Gum 백화점, 역사 박물관

과 크렘린 성벽을 배경으로 한 레닌 묘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Take a tour of Russia’s charming and mysterious cities--

the Russian capital of Moscow, the city of art and culture

St. Petersburg and the host city to the 2014 Winter Olympics So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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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V E L

빛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오래전 문학, 건축, 음악, 오페라, 발레 등 세계 일

류 문화가 꽃피웠던 곳이 러시아다. 그중에서도 모

스크바에서 북서쪽으로 850km 떨어진 상트페테

르부르크Saint Petersburg는 러시아 제2의 도시

로 러시아의 대문호 푸시킨과 도스토옙스키, 음악

가 차이콥스키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주 무대였

던 곳이다. 푸시킨Pushkin은 여름날의 상트페테

르부르크를 “유럽으로 열린 창”이라 칭송했으며,

도스토옙스키Dostoyevsky는 겨울의 상트페테르

부르크를 “고전과 퇴폐, 찬란한 아름다움과 우울함

이 동시에 피고 지는 세속적인 도시”라고 했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문

화와 예술, 역사와 유적의 도시로 인구 500만 명이

거주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40여 개의 섬을 연

결해 ‘북부의 베니스’라고도 하며, 여름이면 낭만적

인 백야를 즐길 수 있다. 시내에는 박물관이 약 250

곳, 극장 50군데, 미술관 80곳이 있으며, 해마다

관광객 900만여 명이 몰려든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대표적 궁전이 두 군데 있

다. 겨울 궁전과 여름 궁전이다. 바실리옙스키 섬

의 겨울 궁전은 처음 세워졌을 때만 해도 지금과 다

른 모습이었다. 겨울 궁전을 오늘날의 모습으로 바

꾼 것은 표트르 대제의 딸인 여제 엘리자베타였다.

엘리자베타는 10년에 걸친 공사 끝에 겨울 궁전을

지금의 크고 화려한 모습으로 탈바꿈시켰다. 겨울

궁전은 현재 국립 에르미타주 박물관The State

Hermitage Museum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립 에

르미타주 박물관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영국

의 대영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손꼽

히는 곳이다. 1764년 예카테리나 대제가 겨울 궁전

옆 작은 궁전에 미술 컬렉션을 보관 전시하며 그 역

사가 시작되었다. 고대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그

리스, 로마 유물부터 이탈리아 르네상스, 네덜란드

황금시대, 20세기 초반의 근대 회화 등 현재 컬렉

션 300만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 소장품으

로 루벤스의 ‘로마식 자비’, 반 고흐의 ‘밤의 하얀

집’, 세잔의 ‘목욕하는 사람들’, 마티스의 ‘음악’ 등

이 있다.

또 하나의 궁전인 여름 궁전Summer Palace은 러

시아 황제와 귀족의 여름 휴양지로 마치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그

도 그럴 것이 표트르 대제가 당시 유럽에서 가장 크

고 호화로운 베르사유 궁전에 버금가는 거대 궁전

을 건축하도록 지시했기 때문이다. 화려한 궁전과

아름다운 정원, 각양각색의 분수로 이뤄진 이곳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 명소다. 총

1000ha의 광대한 면적을 자랑하며, 7개의 계단으

로 이뤄진 폭포와 금빛 조각상, 그리고 삼손 분수,

이브 분수, 피라미드 분수, 나무 분수 등 다양한 분

수 64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외에도 상트페테

르부르크에서 가장 큰 성당인 상트 이삭 대성당을

비롯해 알렉산드르 2세가 피를 흘리면서 숨을 거둔

피의 사원, 그리스도 부활 성당 등이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표트르 대제Pyotr Ⅰ가 러시

아와 유럽을 잇는 가교 도시로서 건설한 계획도시

다. 철저히 정치적 야욕에 의해 만들어진 도시는 현

재 러시아 문화의 중심이 되어 러시아의 자부심이

자 찬란한 유산이 되었다.

Saint Petersburg-A. S. Pushkin praised it as the “The Window to Europe”

while Fyodor Dostoyevsky, who often featured the city in his literary works,

referred to it as “The most deliberate city in the world.”

Page 105: Noblian 2014/02

N O B L I A N 139

Page 106: Noblian 2014/02

T H E S H I L L A 140

T R AV E L

Page 107: Noblian 2014/02

N O B L I A N 141

2014 동계 올림픽, 소치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와 문화의 도시 상트페

테르부르크 외에 특히 눈여겨볼 도시가 있다. 바

로 2014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소치Sochi다.

러시아 서남쪽 흑해 연안에 자리한 소치는 연중

온화한 기후로 러시아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흑해와 접한 소치는 ‘여기가 정

말 러시아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햇살이

따뜻하다. 그럼에도 동계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

는 이유는 해발 2000m가 넘는 크라스나야 폴랴

나Krasnaya Polyana 산악 지대로 둘러싸여 있

어 1년 내내 눈이 녹지 않아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 관광 명소로는 크라스

나야 폴랴나 국립공원, 마체스타 온천Matsesta

Spa, 덴드라리 식물원Dendrary Botanical

Garden, 아훈산Bolshoi Akhun Mountain 정상

에 자리한 전망대 등이 있다. 특히 소치 시민의 휴

식처 역할을 하는 덴드라리 식물원에 있는 케이블

카를 타고 언덕에 오르면 아기자기한 가옥과 푸른

흑해가 시원스럽게 어우러진 풍경을 만날 수 있

다. 식물원 남쪽에 자리한 겨울 극장에서 러시아

의 장기인 발레는 물론 오페라나 연극 등 공연 관

람도 소치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N

TIPS FOR TR AVEL

VISA

2014년 1월 1일부로 관광 및 비즈니스 목적으로 방문 시 무비자로

60일간 체류할 수 있다. 단, 만일에 대비해 당분간 러시아 출입 시

‘사증면제협정(러시아어판)’ 사본을 챙겨 간다.

MONEY

화폐 단위는 루블이며, 1루블은 40원 안팎이다.

LANGUAGE

러시아어가 공식 언어이며 지역 방언이 100여 개나 된다. 일부

현지인은 영어, 불어, 독어를 구사하기도 하나 간단한 러시아어

단어를 익히는 것이 좋다.

TIME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치 모두 서울에서 5시간의 시차가

난다.

VOLTAGE

전압 220V/50Hz이며, 플러그는 납작한 핀 두 개로 구성된 유럽식

플러그를 사용한다.

FOOD

러시아의 전통 음료 크바스와 꼬치 요리인 샤슬릭을 맛볼 것을

추천한다.

SOUVENIR

러시아 여행 기념품으로는 목제 전통 인형인 마트료시카와 화이트

골드라고 할 만큼 섬세한 빛이 아름다운 러시아 도자기가 유명하다.

WEB SITE

주한러시아대사관 russian-embassy.org/ko/

러시아 관광청 www.russiatravel.com

Sochi-Russia’s number one getaway destination and host city of the

2014 Winter Olympics. There are many cities in Russia besides

Moscow that have their own unique appeal.

Page 108: Noblian 2014/02

T H E S H I L L A

T H E S H I L L A 142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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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맛과 멋, 윈터 컬렉션

겨울의 끝

자락, 서울신라호텔에서는 유

럽의

맛과 멋

을 느

낄 수

있는 윈

터 패

키지 ‘윈터 컬

렉션Winter Collection’을 선

보인다. 체

크인한

고객은 먼

저 서

울신라호텔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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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션’을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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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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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하다. 더불어 핀

란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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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야

외 스

파를 선

호하는 핀

란드 스

타일의 액

티비티를 경

험할

수 있

다. ‘윈터 컬

렉션’은 1월 13일~3월 2일

(구정 기

간 제

외)이며 디

럭스룸 1박, 더

라이브

러리 티

컬렉션, 어

번 아

일랜드 입

장권, 피

트니

스 이

용 혜

택, 발레파킹 1회 이

용권으로 구

된다. 요

금은 30만

원부터.

문의 82-2-2230-3310

Page 109: Noblian 2014/02

N O B L I A N 143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2-2230-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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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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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이브러리의 겨울 디저트

서울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에서는 겨

울을 따

뜻하게 즐

길 수

있는 디

저트 3종을 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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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는 더

라이브러리의 대

표적 겨

울 디

트인 ‘치

즈 수

플레Cheese Souffle’로, 부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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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와 폭

신한 식

감을 자

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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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트로 유

명한 치

즈 수

플레는 ‘부풀

다’는

뜻으로, 곱게 푼

치즈에 머

랭(달

걀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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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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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린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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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특유의 부

드러움이 특

징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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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풍

성하게 부

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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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트

로 꼽

힌다. 특히 더

라이브러리의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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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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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노믹 디

저트Gastronomic Dessert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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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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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겨울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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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베리 마

멀레이드를 곁

들여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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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 상

큼함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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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트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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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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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한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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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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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의 달

콤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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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적이다. 여기에 플

베(Flambee: 불

로 알

코올을 증

발시키는 요

법) 디저트와 앙

쿠르트(밀가루로 만

든 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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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봉

긋하게 부

풀린 것

) 수프를 접

목해 따

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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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운 푸

딩의 식

감이 느

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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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한다면, 세 번

째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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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스

위트 수

프Chestnut Sweet Soup’를 선

해보자. 더 라

이브러리가 선

보이는 밤

스위트

수프는 보

통 식

전에 즐

기는 걸

쭉한 밤

수프와

달리 맑

고 달

콤한 신

개념 ‘디저트 수

프’다. 밤

본연의 달

콤함과 풍

부한 영

양소를 그

대로 간

직한 웰

빙 디

저트로 맛

과 함

께 건

강도 챙

길 수

있다. 문의 82-2-2230-3388

Page 110: Noblian 2014/02

T H E S H I L L A

T H E S H I L L A 144

H O T

A T

RIP

TA

ILO

RED

JUS

T 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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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 글램핑 패키지

아이의 방

학이 끝

나지 않

은 2월, 잦은 연

말연

시 모

임 탓

에 가

족과 함

께한 시

간이 적

어 아

쉬움이 남

는다면 제

주신라호텔에서 선

보이는

‘아이와 함

께하는 글

램핑 패

키지’에 주

목하자.

패키지에는 글

램핑 런

치(10:00~15:00)와

디너(18:00~24:00) 중

하나가 포

함된다. 런

치와 디

너 공

통으로는 글

루바인, 깜빠뉴, 바

닷가재와 전

복, 쇠고기(와

규) 꽃등심, 제주산

흑돼지 오

겹살, 수제 소

시지, 그릴 야

채, 묵은

지, 수제 피

클, 올리브, 군고구마, 전복 볶

음밥

과 장

국, 라이브 디

저트 등

호텔 셰

프가 정

스레 준

비한 메

뉴가 나

오고, 디너에는 카

페, 해산물 수

프 등

웰컴 디

시가 추

가로 제

된다. 호텔에서 모

든 준

비를 해

주기 때

문에

그저 재

료를 그

릴에 굽

고 접

시에 담

아 테

이블

에 올

려놓기만 하

면 된

다. 평소 캠

핑에 대

로망은 있

었으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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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 장

비와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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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식사 준

비, 설거지 등

의 힘

들고

복잡한 과

정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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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 피

곤함이 부

담스러

웠다면, 이번이야말로 온

가족의 캠

핑 로

망을

실현할 수

있는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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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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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체

험장에서 친

환경 농

법으로 재

한 감

귤과 딸

기를 따

고 시

식까지 할

수 있

프로그램도 준

비돼 있

다. 어린이도 엄

마, 아

빠와 함

께 실

컷 시

식한 뒤

직접 딴

감귤이나

딸기 1팩(500g)을

가져갈 수

있어 더

욱 즐

다. 호텔 내

영·유아를 위

한 짐

보리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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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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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랜드에도 횟

수 제

한 없

무료입장이 가

능하다. 짐보리와 키

즈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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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자

녀가 즐

길 수

있는 다

양한 놀

이 프

로그램이 마

련돼 있

으며, 무엇보다 레

전문 직

원 G.A.O.(G

uest Activity Organizer)

가 아

이들을 안

전하게 돌

봐주니 잠

시나마 부

부만의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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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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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핑 런

치 or 디너 1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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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소인 1인), G.A.O. 감귤 or 딸기 따

기 프

그램 1회(성

인 2인, 소인 1인), 조식 1회(성

2인, 소인 1인), 엑스트라 베

드 1개, 짐보리와

키즈 아

일랜드 무

료입장, 야외 온

수풀 무

료입

장 혜

택이 제

공된다. 기간은 2014년

1월 1일

~2월 28일, 요금은 45만원부터(2박 이

상 예

약 가

능).

Page 111: Noblian 2014/02

N O B L I A N 145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THE SHILLA JE JU(82-1588-1142)

겨울 여행의 로망, 스위트 & 스파 패키지

상상만 하

던 겨

울 여

행의 낭

만이 제

주신라호

텔에서는 현

실이 된

다. 영화에서 본

듯한 파

텔 톤

의 넓

고 아

늑한 스

위트 객

실, 제주도 내

에서 최

고의 호

텔 조

식 뷔

페로 알

려진 ‘더 파

크뷰’에서의 식

사는 물

론 호

텔에서 누

릴 수

는 호

사를 모

두 경

험할 수

있기 때

문. ‘스위트

& 스

파 패

키지’에는 이

모든 서

비스를 담

았다.

사랑하는 이

에게 잊

지 못

할 시

간을 선

물하고

싶으면 이

패키지에 주

목할 것

.

공항에서부터 제

주신라호텔의 프

라이빗한 서

비스를 경

험할 수

있다. 공항에서 호

텔 간

업 & 센

딩 서

비스로 호

텔에 도

착하면 ‘익스프

레스 체

크인 서

비스’로 기

다림 없

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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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편

안하게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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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며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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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

낮 동

안은 5층에 자

리한 라

운지 S로 향

해보

자. 밤 12시까지 음

료와 다

과가 무

제한 마

되며, 필요한 시

간(최

대 6시간)만

큼 자

동차를

빌릴 수

있는 S카 무

료 서

비스를 통

해 특

별한

시간을 보

낼 수

있다. 야외 온

수풀 & 자

쿠지

에서의 문

라이트 스

위밍과 스

파는 따

스한 겨

울밤을 선

사한다. 패키지를 이

용하면 투

숙 중

횟수에 관

계없이 자

유롭게 야

외 온

수풀과 자

쿠지 무

료입장이 가

능한데, 야외 풀

사이드에

마련된 핀

란드 사

우나에서 이

국적인 제

주의

밤을 만

끽하며 여

행과 일

상의 피

로를 풀

있다. 3층 테

라스에서 밤

마다 열

리는 와

인 파

티는 여

행을 더

향기롭게 한

다. 은은한 조

명과

플라워 데

코로 꾸

민 테

라스에는 와

인 향

이 가

득하고 야

자수와 환

상적인 야

외 스

파 존

전경

이 한

눈에 들

어온다. 파티 입

장 고

객은 스

인, 프랑스, 이탈리아, 칠레 등

세계 유

명 와

산지 6개국 프

리미엄 와

인 13여

종과 함

께 믹

스 치

즈와 견

과류, 비스킷 등

을 마

음껏 즐

수 있

다. 시간이 허

락한다면, 제주신라의 백

인 윈

터 트

램핑을 시

도해보자. 트램핑은 트

킹과 캠

핑을 동

시에 즐

기며 제

주의 자

연을

200% 누

릴 수

있는 제

주신라호텔의 베

스트

아이템이다. 그동안 호

텔 내

에서만 즐

길 수

던 캠

핑을 호

텔 밖

제주의 자

연 속

으로 옮

놓아 환

상적인 숲

속 캠

핑을 선

사한다. 하늘

높이 솟

은 울

창한 나

무숲 사

이에 펼

쳐진 야

캠핑장을 보

는 순

간 탄

성이 절

로 나

온다.

G.A.O.의

안내로 제

주신라호텔 곶

자왈 걷

기,

오름 트

레킹, 올레길 걷

기 등

의 프

로그램 중

선택하면 1시간 30분

에서 2시간 정

도 트

레킹

하며 제

주의 차

갑고 맑

은 공

기를 마

주할 수

있다. 트레킹 후

에는 해

발 500~600m의 소

나무 숲

속에 완

벽하게 세

팅된 텐

트에서 호

주방장이 제

주산 최

고급 식

자재로 만

든 요

를 맛

볼 수

있다. 제주의 산

, 들, 바다에서 생

산되는 최

고급 로

컬 푸

드를 이

용한 건

강식과

보양식으로 허

기진 배

를 든

든하게 채

워준다.

패키지에는 엑

스트라 베

드 1개, 미니바 free,

객실 인

터넷 무

료 서

비스를 제

공하며, 패키지

2박 이

상 예

약 고

객에게는 스

파(70분

) 서비스

2인도 제

공한다. 3월 31일까지 이

용할 수

으며, 요금은 1박에 82만

~111만

원이다(세

및 봉

사료 별

도).

SU

ITE

& S

PAPA

CK

AG

E

Page 112: Noblian 2014/02

T H E S H I L L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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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ra

1937년부터 이

어진 이

탈리아 장

인 브

랜드

발렉스트라는 크

리에이티브 디

렉터 알

베로

곤잘레스Alavro Gonzalez를

메종에 새

롭게

영입해 감

각적인 디

자인을 보

여주고 있

다.

2014 S/S

시즌을 맞

아 출

시한 만

조니

MANZONI 백

은 알

베로 곤

잘레스의 미

니멀한

감각을 보

여주는 제

품으로, 블랙, 화이트, 블

루, 오이스터의 4가지 컬

러로 선

보인다.

Location B1st Tel 82–2–2232–1937

AK

RIS

아크리스의 시

그너처 백

인 아

이Ai 백

이 지

시즌의 멀

티컬러 버

전에 이

어 리

넨 소

재의

새로운 버

전으로 출

시된다. 백의 밑

바닥과 윗

면, 손잡이 부

분은 부

드러운 송

아지 가

죽을

사용해 완

성도를 높

였다. 석고의 색

이라 하

이름 붙

은 스

투코Stucco 컬러와 브

라운 컬

가 조

화를 이

룬 버

전, 스투코와 데

님 컬

러 버

전으로 출

시된다.

Location B1st Tel 82–

2–2230–1153

T H E S H I L L A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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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 d

ella

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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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비

아델라스피가의 아

이콘, 월

스트리트 백

에서 영

감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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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소

프트 백

을 소

한다. 1962년

에 만

든 오

리지널 모

델의 뱀

부 핸

들을 현

대적으로 재

해석해 트

렌디한 가

죽 소

재 핸

들을 부

착했으며, 탈착 가

능한 숄

더 스

트랩이 있

어 다

양한 스

타일링이 가

능하다. 기존에 출

시된

유광과 무

광의 중

간 정

도 광

택이 나

는 모

델에서 더

포멀한 느

낌을 주

는 유

광 가

죽으로 제

작했다.

기존의 베

이식 컬

러에 레

몬 그

린, 핑크, 오렌지와 라

이트 블

루 등

생동감 있

는 컬

러가 추

가됐다.

Location B1st Tel 82–2–2230–1225

Sant

a M

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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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

통의 이

탈리아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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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 산

타 마

리아 노

벨라가 피

부에 수

분을 즉

각적으로 공

급하

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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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 이드랄리아 크

레마 이

드라탄테Idralia Crema Idratante를 출

시한다. 호호바 오

과 글

리세린, 아보카도 오

일 성

분을 함

유해 수

분을 공

급하며, 트러블을 유

발하는 유

해 환

경으

로부터 피

부를 보

호하는 제

품이다. 수분 공

급이 필

요한 피

부와 유

분이 많

은 피

부 등

모든 피

에 효

과가 좋

으며 남

성 피

부에도 적

합하다. Location B1st Tel 82–2–2233–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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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13: Noblian 20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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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와 롱

카디건을 출

시한다. 여성의 실

루엣을 고

려한

고급스러운 짜

임이 돋

보이며, 부드러운 캐

미어 소

재로 만

들어 착

용감과 보

온성이 뛰

나다. 라운드 넥

과 밑

단 마

감 처

리가 깔

끔해

심플한 니

트 스

타일링의 필

수 아

이템이다. 캐

멀, 오렌지, 바이올렛, 블랙 4가지 컬

러로 출

시된다.

Location B1st Tel 82–2–223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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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펠라에서 2014 S/S 캠

페인 이

미지를 공

했다. 이번 캠

페인에는 말

고시아 벨

라, 리우

웬, 카라 델

레바인 등

톱모델 3명이 참

여해

화제가 되

었다. 세계적인 듀

오 사

진작가 머

알라스와 마

커스 피

곳이 촬

영했으며, 크리에

이티브 디

렉터로는 파

비엔 배

런이 참

여했다.

모델들은 모

두 아

름답고 관

능적이며 신

비한

매력의 라

펠라 캡

슐 컬

렉션을 착

용했다.

Location B1st Tel 82–2–2236–3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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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소

재와 신

비한 컬

러 감

각을 갖

이세이 미

야케에서 S/S 시

즌의 시

작을 맞

매트 쉐

이드 코

트Mat Shade Coat를 제

안한

다. 고급스러운 베

이지와 블

랙 2가지 컬

러로

만날 수

있으며, 매트한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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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이다.

Location B1st Tel 82–2–3274–6482

N O B L I A N 147

EDITOR LEE JAE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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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트 스

페셜 46페이지에 표

기된 ‘GRAFF 10.49 carats oval yellow diamond ring’은 ‘GRAFF 20.26 carats pearshape yellow diamond ring’으로 정

정합니다.

Page 114: Noblian 2014/02

D U T Y F R E E

T H E S H I L L A 148

D U T Y F R E E F L A S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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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톡에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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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15: Noblian 2014/02

N O B L I A N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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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에서 즐기는 합리적인 코즈메틱 브랜드 쇼핑

Page 116: Noblian 2014/02

J O U R N A L

밤하늘의 별과 달의 아름다움을 반영한 로맨틱한 워

치, 프리마루나PrimaLuna는 밸런타인데이에 잘 어

울리는 컬렉션이다. 화이트나 아이보리 컬러의 다이

얼과 마더오브펄 다이얼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스틸

브레이슬릿 또는 스틸과 로즈 골드 브레이슬릿 버전

으로 출시된다. 문의 82-2-3149-9532

몽블랑 니콜라스 뤼섹 라이징 아워스 스틸은 최초로

크로노그래프를 발명한 니콜라스 뤼섹을 기리는 컬

렉션의 최신작이다. 디스크 위에 또 하나의 디스크

를 장착해 디스크 2개로 12시간뿐 아니라 낮과 밤을

표시한다. 스켈레톤 디자인으로 심미적으로도 아름

답다. 문의 82-2-3485-6627

M O N T B L A N C

세원 I.T.C에서 만날 수 있는 폴리스Police 아이웨어

에서 2014년 광고 모델로 차세대 축구 황제로 불리

는 브라질 축구 선수 네이마르 JR을 선정했다. 조지

클루니, 데이비드 베컴과 안토니오 반데라스에 이어

자유로우면서도 강렬한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문의 82-2-3218-8310

P O L I C E

1940년대 밀리터리 워치의 감성을 간직한 BR

03-92 골든 헤리티지는 기존 BR01 모델보다 4mm

작은 42mm로 출시된 제품이다. 베이지 컬러 스트랩

과 짙은 브라운 컬러 다이얼은 빈티지 무드를 드러

내며, ETA 2894 무브먼트를 탑재해 기능성도 갖췄

다. 문의 82-2-3284-1332

B E L L & R O S S

산타 모니타Santa Monica 컬렉션은 남부 캘리포니

아 해변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 전면부

에 X자 스트랩이 디자인된 토트백과 컬러를 교체할

수 있는 태그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백 등으로 구성

되며, 소가죽과 양가죽 소재를 사용해 부드럽고 내

구성이 좋다. 문의 82-2-546-8864

T U M I

지난 176년간 최고의 러브 스토리에는 항상 티파니가 함께했다. 오는

밸런타인데이에도 티파니를 향한 여성들의 로망은 계속될 듯하다. ‘단

순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티파니 밀그레인

밴드 링Milgrain Band Rings은 평소 착용할 때도 부담 없는 심플한 스

타일이다. 밀그레인 밴드 링 컬렉션은 옐로 골드, 로즈 골드, 플래티넘

등 다양한 소재로 선보이며, 크기도 2~6mm의 다양한 두께로 구성된

다. 밴드 안쪽에는 특별한 메시지를 새길 수 있어 세상에 하나뿐인 링

을 소유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문의 82-2-547-9488

T i f f a n y & C o.

발란타인에서 환절기에 활용도가 높은 캐시미어 쇼

트 재킷을 출시한다. 베이식한 실루엣의 카디건 스

타일 아우터로 발란타인의 클래식한 매력이 잘 드러

난다. 100% 캐시미어 소재로 만들었으며, 와인 컬러

와 블루 톤이 감도는 그레이 2가지 컬러로 만날 수

있다. 문의 82-2-2231-1151

B A L L A N T Y N E

L O N G I N E S

Page 117: Noblian 2014/02

오리스 아틱스 GT 크로노그래프는 기계식 무브먼트

를 탑재했으며, 크로노그래프와 날짜 표시 기능을

제공한다. 레이싱 카의 RPM 카운터에서 영감을 얻

은 다이얼로 세련된 무광 스틸 케이스가 돋보이는

제품. 또 양방향으로 회전하는 베젤과 러버 스트랩

이 스포티 무드를 드러낸다. 문의 82-2-757-9866

O R I S

개츠비 브레이슬릿은 1920년대 밀라노 여성의 럭셔

리한 스타일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개츠비 백 컬렉션

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개츠비 백의 버클 잠금

장치를 옮겨둔 모습과 고급스러운 파이톤 레더가 돋

보이는 제품. 2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문의 82-2-547-9700

Z A G L I A N I

LA 중심부 이스턴 컬럼비아 빌딩에 아크네 스튜디

오 매장이 오픈했다. 터키석과 금빛으로 장식한 이

스턴 컬럼비아 빌딩은 클로드 빌먼이 설계한 아르데

코풍 건물. 아크네 매장 중 가장 큰 규모의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이 빌딩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스카프

도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문의 1-213-243-0960

A C N E S T U D I O S

포스티나 블란디네Postina Blandine는 1950년대 이

탈리아 우체부가 사용하던 숄더백에서 영감을 얻었

다. 전체적으로 새겨진 물결 패턴은 지난 2011년 이

탈리아 우체국이 자넬라토에게 헌정한 우편 소인을

상징한다. 3가지 크기로 출시되며 엘본더스타일 매

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82-2-547-9700

Z A N E L L AT O

S/S 컬렉션의 코파Copa 백은 남미의 열정적인 카

니발에서 모티브를 얻은 화사한 컬러가 눈에 띈다.

소가죽을 땋은 방식의 개성 있는 스트랩과 태슬 장

식은 여성스럽고 글래머러스하다. 옐로와 핑크, 블랙

과 라이트 브라운의 4가지 컬러로 출시해 선택의 폭

이 넓다. 문의 82-2-3218-5972

A I G N E R

룩소티카 그룹에서 생산하는 레이밴의 아이웨어는 1937년부터 브랜

드 고유의 상징성을 유지한 채 끊임없는 변화를 도모했다. 레이밴 웨

이페러는 전통과 용기, 도전과 경험 같은 레이밴이 추구하는 가치를

그대로 드러낸 대표 제품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웨이페러 2014 S/S

시즌 제품은 웨이페러 오리지널 디자인에 송아지 가죽으로 선글라스

전체를 감싼 독특한 스타일이다. 웨이페러 레더 모델은 브라운과 블랙

의 2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문의 82-2-501-4436

R a y - B a n

5204P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워치는 핸드 와인딩 방

식의 자체 제작 무브먼트 CHR 29-535 PS Q를 장

착한 모델로 고도의 기능성을 갖췄다. 65시간의 파

워 리저브가 가능하고 스플릿 세컨드 기능을 탑재했

으며, 다이얼 위에는 낮밤 인디케이터와 문페이즈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82-2-6905-3339

P a t e k P h i l i p p e

Page 118: Noblian 2014/02

J O U R N A L

골드 스톤 워치 컬렉션은 강바닥에서 볼 수 있는 조

약돌과 모래를 표현한 질감이 눈에 띄는 제품이다.

케이스는 18K 옐로 골드와 스틸 소재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버전으로도 출시된다.

손목에 여러 번 감아 연출할 수 있는 스트랩은 새틴

과 레더 소재로 선보인다. 문의 82-2-515-1945

H . S t e r n

홀스빗은 창립자 구찌오 구찌가 1950년대 승마에서

영감을 얻어 고안한 구찌 고유의 메탈 장식이다. 홀

스빗을 모티브로 사용한 홀스빗 팔찌는 밸런타인데

이에 커플용으로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레드와 블

랙 컬러로 구성되며, 가죽과 스털링 실버 소재다.

문의 82-2-551-7045

G U C C I T i m e p i e c e & J e w e l r y

에스까다와 에스까다 스포트에서 2014 S/S 컬렉션

을 소개한다. 마이애미에서 영감을 받은 에스까다의

야자수 프린트와 밝은 컬러 룩은 관능적인 세련됨의

진수를 드러낸다. 에스까다 스포트는 과테말라 전통

상의인 히필Huipil 형태의 톱 등 유니크한 요소가 눈

에 띄는 컬렉션이다. 문의 82-2-3014-7419

E S C A D A

판도라에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사랑LOVE과 하트

를 모티브로 한 밸런타인 컬렉션을 추천한다. 사랑

스러운 핑크와 레드 컬러의 큐빅을 세팅한 하트 모

양 참과 LOVE를 형상화한 레터 참 등 다양한 제품

으로 구성되며, 팔찌와 목걸이 펜던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 문의 82-51-730-3179

PA N D O R A

MCM에서 ‘Flower Boys in Paradise’를 콘셉트로 한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목가적인 동시에 환상적인

퓨처리즘을 표현한 꽃 프린트, 메탈릭 레더 소재 등

백 컬렉션을 통해 중성적이면서 신비한 아름다움을

상징한 ‘소년’의 모습을 담아냈다.

문의 82-2-3447-7701

M C M

슈펠레Scheufele 가문이 쇼파드를 인수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를 기

념해 출시한 L.U.C 1963은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모두 클래식하다. 화

이트 다이얼과 블랙 로마자 인덱스는 1960년대 당시의 클래식 워치가

연상된다. L.U.C 63.01-L 무브먼트는 크로노미터의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콤플리케이션 기능을 담지 않고 시, 분, 초만 보여주는 단순한 구

조를 갖췄다. 케이스 소재는 로즈 골드나 플래티넘 중에 선택할 수 있

으며, 44mm의 대담한 사이즈다. 문의 82-2-6905-3390

C h o p a r d

살바토레 페라가모에서 2014 S/S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했다. 순수함과 관능미를 동시에 표현한 구조적

인 여성 룩은 베이지와 샌드 등 뉴트럴 컬러가 주를

이뤘다. 구조적인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남성 컬렉션

은 숫자를 모티브로 하는 등 스포티하고 재치 있는

감성을 가미했다. 문의 82-2-2140-9642

S a l v a t o r e Fe r r a g a m o

Page 119: Noblian 2014/02

B V LG A R I

막스마라 2014 S/S 컬렉션은 봄의 제전The Rite of

Spring이 콘셉트다. 이 중 아드리아나ADRIANA 튜

닉과 아칸토ACCANTO 코트는 봄 시즌의 낭만을 잘

드러내는 화사한 제품이다. 튜닉은 비스코스 소재로,

코트는 보온성을 높인 양면 캐시미어로 만들었다.

문의 82-2-3467-8326

M a x M a r a

에피EFFIE 컬렉션은 토트와 사첼의 2가지 스타일로

구성된다. 가죽 꼬임 디테일을 적용한 핸들을 기반

으로 부드러운 곡선이나 사각 형태의 디자인이다.

질감이 돋보이는 페블 레더 소재로 베이식 컬러뿐

아니라 밝은 레드, 미드나잇 블루 등 화려한 컬러로

출시된다. 문의 82-2-3442-2286

M U L B E R R Y

월리스 백Wallace Bag은 생동감 있는 그러데이션

컬러가 돋보이는 악어가죽을 사용했다. 낸시 곤잘레

즈 고유의 수공 방식으로 제작했으며, 마그네틱 잠

금장치로 편의성을 높였다. 솔리드 블루, 그러데이션

블랙과 그러데이션 그린 컬러로 만날 수 있다.

문의 82-2-6905-3774

N A N C Y G O N Z A L E Z

퍼 블록 클러치Fur Block Clutch는 라쿤과 폭스 퍼

의 감각적인 조화가 돋보인다. 손에 들기 적당한 사

각 형태로 톤이 다른 카키 컬러의 퍼가 글래머러스

한 매력을 준다. 포멀한 정장뿐 아니라 드레스업한

이브닝 웨어에도 잘 어울린다.

문의 82-2-3416-4393

T I M E

밸런타인데이에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낭만적인 레드 박스 속 까르띠

에 다이아몬드 링을 선물해보자. 꽃을 연상시키는 추상적 형태의 트리

니티 루반 솔리테어 링은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됐다. 이 외에도 꽃줄기

에서 영감을 얻은 아르데코풍 디자인의 다이아몬드 링, 원과 정사각형

을 활용한 미니멀한 감각이 돋보이는 웨딩 링,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와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가 반복적으로 세팅된 링은 우아함의 정수를

보여준다. 문의 82-1566-7277

C a r t i e r

랑방 수석 디자이너 알버 엘바즈는 2014년 리조트

컬렉션에서 칵테일 파티, 이브닝 파티와 크루즈 여

행 등 낭만적이고 화려한 순간에 어울리는 드레스

룩을 제안한다. 리조트 컬렉션은 화려한 드레스부터

평소 입기 좋은 셔츠와 스커트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다. 문의 82-2-3438-6186

L A N V I N

새로운 브라이덜 컬렉션, 스피가Spiga 링은 반복적

인 곡선이 특징인 불가리 고유의 스피가 디자인을

적용한 플래티넘 소재 링이다. 비분쟁 지역의 다이

아몬드를 보증하는 킴벌리 프로세스 인증 체계에 부

합하는 다이아몬드를 사용했으며, 0.30~1.50캐럿

의 다양한 버전으로 구성. 문의 82-2-2056-0172

Page 120: Noblian 2014/02

J O U R N A L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시그너처 스타일이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새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

트>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재현됐다. 월 스트리트의

거물 벨포트로 분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조르

지오 아르마니의 1993년대 스타일을 그대로 연출했

다. 문의 82-2-3447-7701

G I O R G I O A R M A N I

바버는 웜 파일 라이너Warm Pile Liner를 선보인다.

바버 특유의 실용성과 클래식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인조털로 이루어진 안감 덕분에

가볍고 따뜻하다. 바버의 베스트셀러인 왁스드 재킷

안에 지퍼로 탈착이 가능해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문의 82-70-7708-6210

B a r b o u r

카이로데이트Kairodate는 시그너처 라인의 카이로

매틱과 스포츠 라인의 타임마스터 빅 데이트를 적절

히 섞은 듯한 디자인으로 44mm 뉴 케이스에 기요

셰 패턴을 촘촘하게 새겼으며 바Bar와 도트Dot로 인

덱스를 구성해 더욱 모던하다.

문의 82-2-545-1780

C H R O N O S W I S S

롱샴에서는 2014년 2월을 맞아 롱샴 아이코닉 라인

에 글로시함을 더한 로조 박스Roseau Box 제품을

새롭게 출시한다. 롱샴의 아이코닉 라인인 로조의

탄생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제품으로, 현대적인

디자인과 페이턴트 송아지 가죽 소재의 조화가 우아

하다. 문의 82-2-513-2288

LO N G C H A M P

패션 퍼 브랜드 Ds FURS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점을 오픈했다. 2층에 자리한 이 매장에는 홍콩과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제품뿐 아니라 Ds FURS가

국내와 홍콩 등에 직접 디자인을 의뢰해서 출시한

감각적인 퍼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문의 82-2-564-9902

D s F U R S

타사키에서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여자를 더욱 사랑스럽게 해줄 진

주 이어링 어 파인 밸런스 이어링을 출시한다. 18K 옐로 골드를 사용

한 우아한 형태의 곡선 위에 무심한 듯 절묘하게 7.5mm 아코야 진주

를 세팅해 움직일 때마다 신비하면서도 우아하게 빛난다. 또 뒷부분에

클러치를 끼우는 기존 디자인에서 탈피해 진주가 없는 한쪽 곡선 부분

을 끼워 넣고, 착용하는 사람의 기분에 따라 앞뒤 길이를 조절해 착용

할 수 있는 점도 독특하다. 문의 82-2-3461-5558

TA S A K I

파르미지아니 플레리어는 신제품 톤다 레트로그레

이드 애뉴얼 캘린더 모델을 선보인다. 2012년에 개

발된 17번째 애뉴얼 캘린더 기능의 무브먼트를 장

착한 완벽히 새로운 제품으로, 클래식하고 멋스러운

원형 케이스, 남성에게 가장 적합한 40mm 크기로

대중성을 겸비했다. 문의 82-2-3479-1986

PA R M I G I A N I

Page 121: Noblian 2014/02

제니스의 엘 프리메로 파일럿 워치는 항공 개척자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시간당 3만6000회

진동하는 전 세계에 하나뿐인 엘 프리메로 무브먼트

를 탑재했으며, 시계에서 유일하게 다이얼 위

‘PILOT’을 표기할 수 있도록 특허를 받은 시계다.

문의 82-2-2118-6225

Z E N I T H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는 특허 받은 브라이틀링 매뉴

팩처 무브먼트를 탑재한 월드 타임 크로노그래프,

벤틀리 B05 유니타임을 선보인다. 다이얼 위에 조각

된 지구 모양이 여행 테마를 강조하며, 자동차 휠 테

두리 디자인을 차용한 독창적인 진동추에 의해 작동

한다. 문의 82-2-3448-1230

B R E I T L I N G

태그호이어는 초기 까레라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까레라 칼리버17 크로노그래프 41mm를 선보인다.

선레이 효과를 적용한 그레이 다이얼에 빈티지 레드

호이어 로고와 레드 크로노그래프 핸즈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까레라만의 현대적인 감각을 보여

준다. 문의 82-2-548-6020~1

TA G H e u e r

보메 메르시에 히스토리컬 피스를 연상시키는 클립

튼 오토매틱. 이 모델은 지름 39mm의 케이스로 새

틴 피니싱으로 마감한 18K 레드 골드 소재다. 스위

스 메이드 오토매틱 무브먼트는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문의 82-2-3467-8733

B A U M E & M E R C I E R

위블로는 클래식 퓨전 라인에 크로노그래프 무브먼

트를 탑재한 클래식 퓨전 크로노그래프 킹 골드

42mm를 선보인다. 케이스에 HUB1143 오토매틱

머캐니컬 무브먼트를 탑재했고, 기존의 18K 레드 골

드에 플래티넘 소재를 혼합해 독특한 킹 골드 컬러

로 선보인다. 문의 82-2-2118-6208

H U B LO T

미드나잇 모노크롬은 건축물에 사용되는 슬레이트

소재를 형상화한 다이얼의 질감이 돋보이는 제품.

42mm 사이즈의 남성용 오토매틱 무브먼트 워치와

더불어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39mm 사이즈의 여성

용 모델도 만날 수 있다.

문의 82-2-540-1356

H A R R Y W I N S T O N

Page 122: Noblian 2014/02

J O U R N A L

B O B B I B R O W N

아베다는 피로에 지친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완화하

는 스트레스-픽스 라인에 바디 크림을 새롭게 추가

했다. 임상적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으로 증명

된 아로마를 함유하고, 강력한 수분막을 만들어 건

조한 보디 피부를 24시간 동안 촉촉하고 부드럽게

보호한다. 문의 82-2-3440-2940

AV E D A

오리진스는 윤기와 탄력을 잃어버린 피부를 위한 강

력한 솔루션을 제안한다. 플랜트스크립션 유스-리

뉴잉 오일과 플랜트스크립션 파워풀 리프트 크림이

그 주인공이다. 두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면 또렷하

게 살아나는 페이스 라인을 경험할 수 있다.

문의 82-2-3440-2783

O R I G I N S

L A M E R

에스티 로더는 베스트셀러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의

명성을 그대로 담은 더블 웨어 익스트림 제로-스머

지 올 이펙트 마스카라를 선보인다. 아시아 여성의

속눈썹에 맞게 개발된 제품으로 강력한 지속력은 물

론 미니 몰드 브러시로 선명한 눈매를 완성한다.

문의 82-2-3440-2772

E S T Ē E L A U D E R

달팡은 새로운 안티에이징 테크놀로지를 ‘스티뮬스킨 플러스’ 라인에

적용한 뉴 스티뮬스킨 플러스 라인을 선보인다. 93%의 자연 유래 성

분과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푸시-업 테크놀로지로 완성된 리쉐이핑 디

바인 세럼과 노화 완화를 위한 4가지 작용(리프팅, 안티-링클, 윤기 부

여, 수분 공급)을 하는 멀티-코렉티브 디바인 크림이 그 주인공. 좀 더

드라마틱한 개선 효과를 원하는 이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뉴 스

티뮬스킨 플러스 라인은 2월 14일에 출시된다.

문의 82-2-3440-2706

D A R P H I N

크리니크는 신제품 이븐 베터 에센스 로션을 선보인

다. 피부에 잠재된 보습 기능을 높이는 NMF 콤플렉

스로 사용 즉시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고, 지속적으

로 사용하면 피부 수분 보유 기능 자체를 향상시켜

피부 속부터 환하게 빛나는 피부로 가꿔준다.

문의 82-2-3440-2773

C L I N I Q U E

바비 브라운은 신제품 엑스트라 브라이트 파우더 컴

팩트 파운데이션 SPF25/PA+++를 선보인다. 아시

아 여성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기능으로 리뉴얼된

컴팩트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속 수분을 끌어당겨 환

하고 매끈한 피부를 연출한다.

문의 82-2-3440-2781

라 메르에서는 보습과 미백을 함께 관리하는 화이트

닝 스타터 세트를 출시한다. 피부 보습과 진정, 영양

에 효과적인 크렘 드 라 메르를 포함하며, 피부 항산

화 효과를 위한 화이트닝 로션과 인퓨전, 에센스, 아

이 크림, 클렌징 폼까지 라 메르의 풀 라인을 경험할

수 있다. 문의 82-2-3440-2775

Page 123: Noblian 2014/02

S W I S S P E R F E C T I O N

쥴리크에서는 페이스 오일 2종을 출시했다. 피부에

수분을 집중적으로 전달하는 ‘허벌 리커버리 안티옥

시던트 페이스 오일’과 피부에 탄력을 부여하는 ‘퓨

얼리 에이지-디파잉 퍼밍 페이스 오일’. 두 오일 모

두 100% 내추럴 식물 에센셜 오일로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문의 82-2-3446-1882

닥터 브로너스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2월 한 달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닥터 브로너스의 전 제품을

최대 20%까지 할인하며 올리브영, GS왓슨스, 분스,

롭스, W 스토어 등의 오프라인 매장과 닥터 브로너

스 온라인 몰(drbronnerskorea.com)에서 동시에 진

행한다. 문의 82-2-3414-1109

D r. B r o n n e r ’s

펜할리곤스에서 2월 한 달간, 밸런타인데이 기념

‘LOVELY VALENTINE’S DAY’를 진행한다. 커플 향

수 컬렉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트래블 애토마이

저’를 증정하며, 이 기간에 향수 100ml 또는 30만원

이상 제품 구매 시 구매 금액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문의 82-2-555-5152

P E N H A L I G O N ’ S

S u l w h a s o oJ u r l i q u e

겔랑은 16시간 동안 최상의 지속력을 자랑하는 파운데이션 ‘뜨뉘 드

퍼펙션 타임프루프 파운데이션 SPF20/PA++’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결점 없이 완벽한 피부를 오랜 시간 유지하고 싶어 하는 여성을 위해

겔랑의 기술력으로 완성된 최첨단 파운데이션으로, 특별한 3가지 오일

과 타임프루프 콤플렉스를 함유했다. 겔랑 뜨뉘 드 퍼펙션 타임프루프

파운데이션으로 생기 있는 피부를 경험해보자.

문의 82-80-343-9500

G U E R L A I N

독일 알바드Albaad사의 특허 기술로 탄생한 오아시

스 올인원 크림티슈는 물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간

편하게 세안과 보습, 케어를 한 번에 해결하는 3 in 1

크림티슈다. 피곤에 지친 날은 물론, 여행 시 비행기

안이나 스키장에서도 완벽한 세안과 보습이 가능하

다. 문의 82-80-318-8000

o a s i s

스위스퍼펙션에서 특별한 시즌을 맞아 2월 한 달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졸업 패키지 구매 고

객에게는 스위스퍼펙션의 베스트 앰풀로 특별 구성

된 트라이얼 키트를, 밸런타인데이 패키지 구매 고

객에게는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구성된 러키 박스를

증정한다. 문의 82-2-555-5152

설화수가 2월 한 달간 전국 백화점 설화수 매장에서

늦겨울 손상된 피부를 재생하고, 피부 속 깊은 곳까

지 활력을 주는 자음생크림 구매 시 ‘설화수 백자 디

퓨저’를 한정 수량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다. 고유의 백자 디퓨저는 매화향과 동백향 중 선택

할 수 있다. 문의 82-80-023-5454

G U E R L A I N

Page 124: Noblian 2014/02

J O U R N A L

럭셔리 향수 메종 프란시스 커정에서 2월 밸런타인

데이 선물로 커플 향수 컬렉션을 제안한다. 지중해

에서 영감을 받은 아폼, 일몰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아미리스, 파리지엔의 고귀함에 찬사를 보내는 향인

뤼미에르는 팜므와 옴므로 나뉘어 출시되며, 각각

고유의 색깔을 드러낸다. 문의 82-2-514-5167

M a i s o n F r a n c i s K u r k d j i a n P a r i s

딥티크는 2월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로사문디

Rosamundi 캔들을 리미티드로 출시한다. 센티폴리

아 장미Centifolia Rose와 다마스크 장미Damask

Rose가 블렌딩된 향으로, 화이트 색상의 유광 글라

스 캔들에 블랙과 핑크 일러스트레이션이 고급스럽

게 프린트되었다. 문의 82-2-514-5167

d i p t y q u e

조 말론 런던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조 말론™ 레

드 로즈 플라워 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조 말론

런던 코롱을 레드 로즈 생화로 장식했으며,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직접 배송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벤

트는 2월 3~14일에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에

서 진행된다. 문의 82-2-3440-2750

J O M A LO N E LO N D O N

로라 메르시에서 오는 2월 SPF30 기능이 추가된 파

운데이션 프라이머 프로텍트 SPF30/PA+++를 출

시한다. 자외선 차단 기능에 가벼운 젤 크림 텍스처

로 메이크업을 위한 완벽한 캔버스를 만들어주며,

다크닝 없이 메이크업을 장시간 유지한다.

문의 82-2-514-5167

l a u r a m e r c i e r

세르주 루텐은 오는 2월, 리미티드 에디션 ‘인그레이

브드 라 휘드 베흘랑’을 한국에 오직, 단 한 병만 출

시한다. 전 세계적으로 30병만 제작되는 리미티드

향수로, 오브제에는 세르주 루텐의 이니셜과 넘버가

새겨진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82-2-514-5167

S E R G E L U T E N S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에서는 특별한 장미 향 3가지를 선보인다.

최고급 터키쉬 장미 에센스의 오리엔탈 로즈 향의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장미 정원의 흙 내음에 흠뻑 취하는 윈로즈, 장미와 바이올렛

향의 립스틱로즈는 밸런타인데이에 잘 어울리는 로즈 향 트리오다. 깊

고 풍성한 향기를 전하는 로즈 퍼퓸으로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전해

보면 어떨까? 문의 82-2-3479-6258

E D I T I O N S D E PA R F U M S

F R E D E R I C M A L L E

블리스에서 남자를 위한 밸런타인 선물을 준비했다.

2월 한 달간 매장에서 5만원 이상 밸런타인데이 세

트를 구매하면 아가일 패턴이 멋스러운 타이를 증정

한다. 밸런타인데이 세트는 ‘포어 펙터 가젯’ 세트를

비롯해 스킨 & 바디 케어 세트로 구성됐다.

문의 82-2-514-5167

b l i s s

Page 125: Noblian 2014/02

G . H . M U M M

모엣&샹동에서 제작한 ‘모엣샹동 블랙 타이 포 투

패키지’는 리본 타이 형태에서 모티브를 얻은 2가지

버전의 사랑스러운 패키지로 출시된다. 이 패키지

속에 담긴 핑크 컬러 레이블의 로제 임페리얼은 붉

은 과일과 장미·후추 향으로 신선한 미감을 선사하

는 샴페인이다. 문의 82-2-2188-5100

M O Ë T & C H A N D O N

글렌피딕이 글로벌 예술가를 양성하기 위한 ‘2014

글렌피딕 아티스트 첼린지 to 스코틀랜드’를 개최한

다. 국내 공모전에서 선발된 작가는 한국을 대표해

스코틀랜드 더프타운에 자리한 글렌피딕 증류소에

서 3개월간 머물며 해외 아티스트들과 작품 활동을

함께할 예정이다. 문의 82-2-2262-7175

G L E N F I D D I C H

앱솔루트가 오는 2월 14일 오후 7시부터 대림미술

관에서 밸런타인데이 파티를 진행한다. <라이언 맥

긴리-청춘, 그 찬란한 기록> 전과 10cm, 장윤주 등

의 공연과 더불어 앱솔루트의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레시피로 만든 칵테일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문의 82-2-3466-5700

A B S O L U T

C H I V A S R E G A L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1월 7일, 조니워커 하우스 서울에서 세계적인

바텐더 대회 ‘월드클래스 2014’의 개막을 알렸다. 월드클래스는 전 세

계 50개국 바텐더 1만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텐더 대회

다. 국내 결승전은 오는 5월 27일 조니워커 하우스 서울에서 진행되

며, 최종 우승한 바텐더는 대한민국 대표로 7월, 해외에서 열리는 월드

클래스 2014 세계 대회에 출전해 세계 정상급 바텐더와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문의 82-2-2112-1618

D I A G E O

프리미엄 진 ‘헨드릭스 진’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미드나잇 티 파티 패키지 214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헨드릭스 진 1병, 찻잔과 찻잔 받침 1세트로 구성되

었다. 패키지와 찻잔에는 장미와 오이를 모티브로

밤중에 파티를 즐기는 연인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문의 82-2-2152-1600

샴페인 브랜드 멈과 청담동 한정식 레스토랑 다담이

‘다담, 멈 꼬르동 루즈Cordon Rouge 특별 코스’를

출시한다. 다담의 정재덕 셰프는 해산물 잣즙 무침,

차돌박이 향채무침, 남도 굴밥 등 멈 샴페인과 어울

리는 메뉴 8가지를 준비했다.

문의 82-2-518-6161

H E N D R I C K ’ S G I N

시바스 리갈이 4.5L 대용량 제품 시바스 12 크래들

을 출시한다. 선물용으로 적합한 시바스 12 크래들

을 구입하면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고태용의 아

이코닉 티셔츠 2장을 받을 수 있으니 자연스럽고 댄

디한 룩을 연출하려는 이들이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

지 말 것. 문의 82-2-3466-5700

Page 126: Noblian 2014/02

J O U R N A L

D a v i d F u s s e n e g e r

로얄 코펜하겐의 블루 플레인 화병을 소개한다. 2종

으로 구성된 블루 플레인 화병은 239년의 브랜드 역

사를 담은 제품으로, 곡선미가 유려하며 형태가 안

정적이다. 또 국화꽃을 형상화한 문양 외에 장식적

요소를 배제해 세련된 느낌이 난다.

문의 82-2-749-2002

R O YA L C O P E N H A G E N

페루치오 라비아니Ferruccio Laviani가 디자인한 소

파 라지LARGE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모듈 소파다. 2012년에 출시된 소파 포트폴리

오PORTFOLIO의 큰 버전으로, 소파의 다리 부분은

티타늄 소재로 만들어 가늘지만 견고하다.

문의 82-2-543-5093

M o l t e n i & C

세계 80여 곳의 리조트를 운영하는 클럽메드가 2월

27일까지 리조트 객실을 최대 40% 할인하는 허니

문 스페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4월 27일까지 출발

하는 에어패키지 예약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몰디

브 카니, 발리, 푸껫 등의 리조트 8곳이 포함된다.

문의 82-2-3452-0123

C l u b M e d

R o l f B e n z

전통 예술과 현대 문화의 접점을 지향하는 명품 공예 브랜드 채율에서

칠보 옻칠 혼수 보석함을 소개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멋스러운 광택을

발하는 칠보 옻칠 혼수 보석함은 아름다운 외관뿐 아니라 보석함 안에

보관한 물건의 산화와 부식을 지연, 방지하는 등 기능성까지 갖췄다.

문의 82-2-3467-8765

C h a e y u l

덴마크 조명 회사 루이스 폴센의 PH5는 1958년에

폴 헤닝센Poul Henningsen에 의해 탄생한 모델이

다. 지난 2008년에는 이 제품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색으로 재출시됐는데, 올해에는 새로운

유행에 맞춰 트렌디한 소재와 어울리는 4가지 색상

으로 출시된다. 문의 82-2-543-5093

l o u i s e p o u l s e n

㈜형우모드에서 공식 수입하는 브랜드 데이비드 휘

세네거의 유·아동용 키즈 블랭킷은 까다로운 절차

를 걸쳐 생산한 원단으로 만든다. 95% 이상 함유된

유기농 면 소재로 민감한 아동의 피부에 적합하며

화려한 색감과 재미난 패턴으로 아이들에게 어울리

는 스타일도 갖췄다. 문의 82-2-2117-1744

㈜영동가구에서 만날 수 있는 독일 브랜드 롤프 벤

츠의 리클라이너 577 LSE를 소개한다. 360도 회전

식으로 의자를 끝까지 젖히면 마치 무중력 공간에

누운 듯한 안락함을 선사한다. 뛰어난 기술력과 미

니멀한 디자인을 간직한 577 LSE는 휴식을 취할 때

꼭 필요한 가구다. 문의 82-2-547-7850

Page 127: Noblian 2014/02

M I N I

아우디 코리아에서 국내 수입 자동차 최초로 프리미

엄 콤팩트 세단 ‘뉴 아우디 A3 세단’을 공식 출시했

다. 기존 해치백 모델보다 승차감과 연비가 뛰어나

고(16.7km/L), 차체가 넓은데도 가벼워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기는 드라이버에게 희소식이 될 듯.

문의 82-2-513-1562

랜드로버 코리아가 프리미엄 스포츠 SUV인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3.0 수퍼차저를 출시했다. 경량

알루미늄 구조를 채택, 첨단 기술을 적용한 랜드로

버의 신형 3.0L 수퍼차저 엔진을 장착해 강력한 파

워를 기반으로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

문의 82-2-2071-7021

L A N D - R O V E R

‘어메이징 인 모션Amazing in Motion’은 렉서스의

상상력과 디자인을 집약한 광고 캠페인이다. 이 프

로젝트의 2편인 ‘SWARM’이 최근 공개됐는데, 소형

무인 헬기 쿼드로터가 도시를 누비는 내용의 영화

로, <렉서스 아이매거진Lexus i-Magazine>에서 확

인할 수 있다. 문의 82-80-4300-4300

L E X U S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에서 올해부터 브랜

드 대표 모델을 대상으로 개별 소비세 변동에 따라

제품 가격을 인하했다. 모델별로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할인 폭을 적용했으며,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라인업 명칭을 ‘Q’로 변경했다.

문의 82-80-010-0123

I N F I N I T I

포르쉐 AG가 2014 국제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WEC)에 참가한다.

WEC는 르망 24시 등 총 8경기로 구성된 중요한 경기로, 이에 참여하

는 것은 고도로 숙련된 레이싱 팀을 보유한 회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르쉐는 올해 LMP1 레이싱카 2대와 한 대당 드라이버 3명으로

구성된 팀을 갖췄다. 문의 82-2-2055-9134

P O R S C H E

1930년 탄생한 독일 브랜드 라미에서 첨단 신소재

마크롤론Makrolon으로 만든 디자인이 심플한 펜, 라

미 2000을 소개한다. 바우하우스 디자인 철학을 그

대로 반영한 제품으로, 1960년대 당시 2000년의 디

자인을 상상하며 만든 미래지향적 디자인이다.

문의 82-2-3442-3012

L A M Y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스노보드 브랜

드 버튼BURTON과 함께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라운

지를 운영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간식과 음료수,

기념품이 제공되며, 미니 소유자는 차량 키를 보여

주면 버튼의 장비 세트를 무상으로 대여할 수 있다.

문의 82-80-6464-001

Page 128: Noblian 2014/02

T H E S H I L L A 162

P E O P L EP E O P L E

A M O S T F R A G R A N TE X P E R I E N C E EDITOR KIM SAEBOM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JONATHAN WARD LONDON(82-2-6010-9309)

There are not many people who can launch a top of the line fragrance blending

shop while being able to tell you the unique characteristics and merits of obscure

scented candles when they are presented. The increased popularity of the often

overlooked scented candle among the various types of fragrances stems from the

fact that it is the easiest and most effective way for one to add special meaning to

personal space and time. Jonathan Ward recognized this about scented candles

long ago. Home Fragrances by Jonathan Ward London’s CEO and creative

director Jonathan Ward offers products, the fragrances and packaging of which he

has designed himself, under his own name. Jonathan Ward only makes fragrances

to set the mood of a room or space in order to tell a story. He has released the

memories, emotions and stories contained within scented candles.

Jonathan Ward is quite different from Grenouille, the olfactory genius depicted in

the 2006 film <Perfume>. He is tall, has a well-kept beard and a sturdy build. He

wears a tailored suit and has neatly combed hair, giving the impression of both

strength and gentleness. Like Grenouille, however, he was not an olfactory genius

from birth. He was originally a designer and worked extensively in the fashion

industry. However, once he understood the allure of scented candles his life

started to change dramatically. “While working in the fashion industry I began to

have my doubts. There was so much consumption and waste. There were many

times when 150 pieces would go to waste just to find and complete one or two.

Trends changed so quickly. People were always looking for something new and

that meant that things that went out of style would just be discarded. I have been

using the same cologne for more than 13 years now. People’s preferences for

fragrance don’t change quite so rapidly. It’s okay to keep things from the past and

nothing goes to waste or is discarded in the process of making fragrances.”

In a world of ever-changing trends it was difficult for him to realize his own

unique artistic vision. However, fragrances were different. From the perfume to

the bottles and illustrations on the labels, he was able to express his unique artistic

vision to his heart’s content. The very process was sheer pleasure and provided

him with great motivation. “I believe that both fragrance and design come from

the heart. I read books and travel seeking inspiration. I also try to capture

momentary emotions that can suddenly rise to the surface. I design the scented

candles based on a foundation of those emotions.”

Jonathan Ward tries to capture momentary

experiences and emotions and stories in his

fragrances. He selects various fragrance notes and

layers them to compliment specifically chosen topics

on things like historical figures, events, era-specific

conditions and each country’s noteworthy regions.

Perhaps that is the reason that his fragrances have

such a three-dimensional effect. Each note gives off

its own unique scent while combining into an overall

harmonious balance. While most brands’ fragrance

collections and scented candles consist of already

popular fragrances, Jonathan Ward London’s candles

are specifically and newly designed based on how the

candle burns. This is most greatly evidenced by his

philosophy of providing a “Premium Olfactory

Experience”.

There is another reason his candles are so special. He

never compromises on quality. He uses only 100%

all-natural wax—the highest quality of US soy wax

and small quantities of beeswax combined in perfect

proportions to be completely safe for people. In fact

he only uses organic cotton for the wicks as well. He

uses only environmentally friendly products because

he believes that candles and diffusers should play an

active role in upgrading the quality of people’s lives.

The glass that contains the wax is made in Italy using

a traditional handcrafted method where it is fired for

72 hours to prevent any cracks or fissures. The

pouring of the wax into the bottles is also done 100%

by hand. A proper blending of wax and oil is essential

for perfectly diffusing the fragrance. If you want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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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athan Ward is the CEO and Creative Director for Home Fragrances

by Jonathan Ward London. He is not merely creating fragrances or

products, but rather entire spaces and experiences.

last remnants of a candle to smell the same they did in the beginning then the

mixture has to be dried naturally using several different processes that are hard to

replicate using machinery. This is also the reason that the candles have two wicks.

This is to quickly melt the top layer of wax on the scented candle. The top layer of

wax must melt to create a wax pool for the scented oil to more quickly waft out of

the candle. “What I consider a good experience is to have the fragrance felt right

away once the candle is lit by someone whose body and mind are exhausted. If

there were only one wick then you would have to wait two and a half hours to get

the desired fragrance.”(He laughs) That is not the end of his attention to detail.

The two wicks vary in width by candle. That’s because the melting point is

different for each fragrance, so the type and width of the wick as well as the way

it is treated are all slightly different. For a candle to give off the fullest smell it

must undergo countless experiments and trials. Johnathan Ward added, “People

are paying a premium price for these scented candles, don’t we have the

obligation to provide them with the best experience possible?”

The reality is that scented candles and diffusers do not have a long history in

Korea. Many products and brands claim to be the best or that they use the highest

quality materials, but even defining what a premium candle or diffuser is has been

ambiguous at best. Johnathan Ward and his obsession with candles have given us

a new standard for what premium candles should be. Despite being a relatively

new brand since its launch in 2005, Jonathan Ward London has taken Europe and

the rest of the world by storm with high demand among scented candle

enthusiasts. It was even featured prominently on the cover of the British daily

newspaper The Times in 2012. However, he said that he has no plans for a hasty

expansion of his line because of this newfound popularity. “It would be easier to

make a new line because we already have all of the fragrances. But it would not

be easy to increase our lineup right away. I would first like to focus on the scented

candles in which we feel confident before slowly devoting ourselves to a new

line. No matter what I am doing--even when I use soap that has my name on it I

want to get the full experience.”

Whether it’s soap or scented candles, what he is creating is not just a product or a

fragrance but rather the mood of a space or an experience. Following the

interview he reached over to light a Jonathan Ward

London candle sitting on a corner of the desk. The

words of Jonathan Ward, which said that a candle

was no different than any other work of art, rang in

my ears. It’s clear that fragrances represent people—

both those that use a fragrance and those who create

it. The delicately scented candle filled the room with

light. It reminded me exactly of the way his

conviction glowed in his eyes when he told hi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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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02

1 s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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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

7 ~ 2 3 r d

Sochi 2014 Olympics

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 개최,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과 빙산

스케이트 궁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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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uji+1

츠지원 요리 아카데미에서 총 3주간 테마 9개로 프랑스 요리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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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 t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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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팡 안티에이징 신제품 ‘스티뮬스킨 플러스’ 라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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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스타일과 역사> 전시회, 파리 그랑 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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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하이엔드 퍼니처 전시회 개최, 메종 르베이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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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희 개인전 <미지의 생명체들>, 송은아트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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