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2011/12

168
noblian Contemporary Lifestyle Destination THE SHILLA No137

description

Contemporary Lifestyle Desination THE SHILLA

Transcript of noblian 2011/12

Page 1: noblian 2011/12

noblianContemporary Lifestyle Destination

THE SHILLA

No137

Page 2: noblian 2011/12

쏘아 놓은 화살처럼 빠른 시간을 살다 보니 어느 새 또 한 해의 마지막에 서게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다이내믹한 하루하루를 보내느라 노쇠한 몸과 마음을

돌볼 사이도 없이, 나이에 또 하나의 숫자를 더하게 되었음이 허무해지는

때입니다.

그래서 서른 아홉의 마지막 달, 제 자신을 기쁘게 할 시간으로 아름다운 삼십

대의 마지막 날들을 보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고마운 사람을

떠 올리며 그들을 위한 무엇인가를 준비할 시간이지만, 올해만큼은 이기적인

12월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우선 마음의 여유로움부터 챙기기 위해 미처

사용하지 못한 올해의 남은 휴가를 달력에 써 넣었습니다. 일년 동안 미룬

건강검진도 받고, 부실한 몸 곳곳을 돌보아야겠습니다. 곳곳에 드리운 노화의

흔적을 감추기 위해 의학 기술도 빌려볼까 합니다. 그리고 올 한해 고생

많았던 제 자신을 위한 선물 리스트도 작성했습니다. 리스트의 일부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슬쩍 공개할 요량입니다. 간단한 세 가지 계획만으로도 마음은

한결 여유롭고 편안해집니다.

청담동 패션 거리를 장식한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의 아름다운 불빛 아래를

거닐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만끽합니다. 명품 브랜드 부티크의 화려한 쇼

윈도에도 화려한 시즌 아이템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All I want for

Christmas’는 you 가 아닌 쇼 윈도 안의 모든 것이 되기를 소원하면서

잠시나마 행복을 맛봅니다. 그리고 이 짧은 순간의 기쁨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이 모든 것을 NOBLIAN 12월호의 지면 안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밤하늘의 은하수를 연상케 하는 스파클링 드레스와 캐주얼 이브닝 드레스가

결코 어색하지 않게 도와줄 다양한 팁으로 가득한 홀리데이 파티 룩, 당신의

아름다운 보디와 페이스를 더욱 돋보이게 할 뷰티 아이템은 물론, 겨울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여행과 파리 나무 십자가 소년

합창단의 캐롤 송이 더욱 낭만적인 12월의 시간을 갖게 할 것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하이 엔드 브랜드의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서울신라호텔 아케이드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놓쳐서는 안

될 이벤트입니다.

눈 덮인 숲 속 자작 나무 세 그루의 쓸쓸함 가득 묻어나는 조지 윈스턴의

‘DECEMBER’ 에 마음과 귀가 더 열리는 것을 보니, 이기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의문이 앞서지만. 길지 않은 2011년의 마지막 날을 후회 없이 보내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모두 마쳤으니, 이제 겨울의 낭만을 즐길 일만

남았습니다.

EDITOR IN CHIEF CHOI SUNAH

pre

All you want for Christmas

Page 3: noblian 2011/12

1832년 설립해 1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론진은 ‘Elegance is attitude’라는 모토 아래 세계 최대 시계 생산회사인 스와치 그룹의

19개 브랜드 중 High Range군에 속하는 브랜드며, 론진만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세계 스포츠 대회의

타임키핑Timekeepin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적이면서 클래식한 우아함을 지닌 론진은 브랜드의 유구한 역사를 대변하는

클래식 앤 트래디셔널 라인과 현대적 감각과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스포츠 라인으로 구성된다.

패션의 메카, 이탈리아 밀라노와 베네치아에 오피스를 둔 HB Furs는 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모피 브랜드다. 뛰어난

기술력과 최고급 소재를 바탕으로 유수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 모피를 공급해온 HB Furs 제품은 세계 각국에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수십 년에 걸친 모피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로 탄생한 HB Furs의 제품은 브랜드 고유의

특별한 공정 노하우와 최상급의 모피를 사용해 모던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완성한다. 스칸디나비아, 미국, 러시아 등의 경매

시장에서 직접 바잉한 최상급의 밍크, 친칠라, 세이블 그리고 링스는 이탈리아의 아틀리에로 옮겨져 숙련된 장인들의 손을 걸쳐

모피 제품으로 완성된다. 최고급 소재를 찾기 위한 노력과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열정이 HB Furs를 명실 공히 최고의 모피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cover

Page 4: noblian 2011/12

culture

Book

Exhibition

Stage

Concert

Opera

Zoom in

Focus on

People

People

030

034

036

040

044

054

058

062

064

극적인 순간과 통찰력있는 사진가들의 만

남이 엮어온 풀리처상 사진 부문 70년간

의 연대기

대한민국 미디어 아트의 어제와 오늘, 내

일에 대해 짚어본다

남녀노소가 모두 즐거워하는 발레 <호두

까기 인형>과 연애의 묘미를 보여줄 연극

<러브 액츄얼리>가 당신을 초대한다

천상의 소리,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나는 가수다’의 히어로 김연우가 들려주

는 크리스마스 맞춤 공연

콘서트 오페라 <Carmen & La Traviata>

를 통해 서로 다른 두 여인의 삶이 한 무

대에 나란히 펼쳐진다

여섯번째 앨범 <Tomorrow> 로 돌아온 재

즈 뮤지션 웅산. 그녀의 음악은 큰 산 이라

는 이름처럼 사람을 너그럽게 안아준다

HB Furs의 디자이너이자 CEO로 활약하

는 브루노 조지 하인츠스켈이 전하는 아름

다운 퍼 이야기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김영희 PD가 책을 냈다

사랑을 나누는 하피스트 곽정이 올해도 어

김없이 관객을 찾아왔다

Page 5: noblian 2011/12

issue

Fashion

Beauty

Guy

Health

Car

Jewelry

Shopping

Living

Attraction

Trend Beauty

Trend Fashion

Style

070

072

074

076

078

079

080

082

084

086

090

094

새로운 브랜드와의 만남은 언제나 흥분된

다. 12월, 세 브랜드의 새로운 이야기

거칠고 푸석해진 겨울 피부를 위한 특단의

조치, 고보습 & 고영양 크림

깊어가는 겨울, 격식과 멋을 잃지 않는 당

신이 주목해야할 머스트 해브 아이템을 소

개한다

완벽한 세팅력과 모발에 도움을 주는 성분

까지 갖춘 전천후 헤어 스프레이 3총사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폭발적인 주행성능

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포르쉐 컬렉션을

만나보자

여기 소개되는 시계들은 진부한 디자인을

벗어나고자 한다. 신선하고 새로운 디자인

워치에 대한 감상

크리스마스 위시 리스트를 가장 완벽하게

실현해낼 장소, 신라 명품 아케이드

마음까지 풍성해지는 연말, 부엌과 거실에

꼭 있어야 할 잇 아이템

부드럽고 온화한 핑크와 그윽한 블랙으로

물든 GEURLAIN의 2012 스프링 컬렉션

크리스마스 기프트 세트의 시즌, 빨간 양

말 속에 적어 넣고 싶은 당신의 위시리스

트는 무엇인가

파티 초대장을 받고도, 어떤 스타일로 입

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파티 룩 트렌드를

살펴 볼 것

관능적이지만 우아한 로에베의 아이덴티

티는 2012년 SS 시즌에서 꽃을 피운다

Page 6: noblian 2011/12

lifestyle

Design

Heritage

Pet

Drink

Taste

Gourmet

Economic

Law

Auto

World Travel

100

102

104

106

108

110

114

116

118

122

전통 공예와 디자인 방식에 실험정신으로

도전한 두 디자이너 Jeff Zimmerman과

David Wiseman을 만나보자

하얀 설원을 그리워한 윈터 스포츠 마니아

들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 보그너의 청담

플래그쉽 스토어 오픈

스마트 라이프 시대 속 쏠쏠한 정보와 재

미를 주는 펫 어플리케이션들

올 한 해도 열심히 달려온 당신. 이제, 축

배를 들 시간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서울신라호텔이

준비한 맛의 향연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연말연시, 제대로 만들어낸 든든한 한 끼

식사로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눠보자

아시아 경제는 더 이상 유럽과 미국으로

대표되는 선진 경제국들에 크게 의존하지

않게 되었다

몰랐거나 혹은 간과했다면, 칼럼을 통해

양도소득세에 대해 알아보자

제주도에서 펼쳐진 Mercedes-Benz의 디

젤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날 때부터 겨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도시

인 헬싱키 그리고 가장 가까운 이웃 탈린

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

Page 7: noblian 2011/12

well

Theme Fashion

Watch

Makeup

Beauty

Watch

Pelle

Scope

130

138

146

152

158

164

170

관객들은 무대에 선 나를 보고 웃으며 박

수를 친다. 그 모습이 얼마나 우스운지 무

대에 선 나만이 알 수 있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최상의 기술력이 완벽

하게 조합을 이룬 론진의 타임피스 컬렉션

을 주목하라

홀리데이 메이크업 컬렉션이 선물하는 알

록달록한 즐거움 속으로

12월만큼은 피부가 호사를 누리게 해주자.

최상의 프리미엄 스킨케어 BEST 3

완벽한 무브먼트의 완성, 제니스는 시대를

앞서가는 타임피스를 선보인다

온도는 내려가지만 자외선은 겨울에도 여

전하다. 당신의 눈을 보호할 BARTON

PERREIRA 선글라스 컬렉션

국제갤러리에서 11월 25일부터 한 달간 세

계적인 독일 사진작가 칸디다 회퍼의 개인

전을 개최한다

Page 8: noblian 2011/12

‘저널리즘의 노벨상’, ‘더 이상 바랄 수

없는 최고의 경지’로 여겨지는 퓰리처상.

1942년 첫 수상작을 발표한 이후 어느새

역사가 70년이나 된 이 영예로운 상의

연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지난 70년간 퓰리처상을 수상한

모든 사진을 한 권에 모은 <퓰리처상

사진>이 출간된 것. 그동안 국내에서도

퓰리처상 사진 부문 수상작을 모은

전시가 두 차례 열렸는데, 1998년의

<퓰리처상 사진대전: 죽음으로 남긴

20세기의 증언>과 2010년 <순간의 역사,

역사의 순간: 퓰리처상 사진전>이

그것이다. 두 전시 모두 놀라운 흥행을

거두며 화제가 됐다. 특히 2010년 전시의

경우, 사진전으로는 드물게 전국에서

25만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니, 그 화려한 명성이 국내에서도

제대로 통한 셈이다. 이후 ‘퓰리처상

수상작’은 화려한 명성보다 진한 감동의

대명사로 회자되곤 했는데, 그

명장면들을 그저 보는 것만이 아니라

소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역사의 현장에 바짝 다가선 사진들

퓰리처상 사진 부문 수상작들의 특징은

각 사진이 한 편의 작품이자 역사의

순간, 특종의 순간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이오 섬의

성조기 게양부터 베를린 장벽 붕괴,

세계무역센터 붕괴, 미국이 벌인 이라크

전쟁을 비롯해, 2011년 아이티 지진과

로스앤젤레스 폭동이 남긴 상처에

이르기까지, 퓰리처상은 우리의 의식

속에 남아 있는 역사적 순간의 이미지를

상기시킨다. 또 전쟁이 벌어지는 와중에

골목길에서 양동이 하나에 물을 받아

서로를 챙겨 가며 목욕을 하는

아이들이나 동료가 자는 동안 보초를

서는 군인의 모습, 승리를 기뻐하는

운동선수의 표정처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짙게 피어나는 인간애를 포착한

사진들로 감동을 자아내기도 한다.

culture Book EDITOR JUNG JALIM

COOPERATION Hyeon Am Sa(365-5051)

Pulitzer, a record of 70 years

030Noblian

2000년 수상작 <코소보의 난민들>_캐럴구지,

마이클 윌리엄슨, 루치안 퍼킨스/ 워싱턴 포스트

A chronological look into the 70 years of visual history of the Pulitzer Prize comes in this exhibition in graphic images of dramatic moments and inspirational artworks.

Page 9: noblian 2011/12

Pulitzer, a record of 70 years

무엇보다 퓰리처상을 받은 사진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그것을 찍는

사진가들에게서 나온다. 이 책에 수록된

사진 대부분은 사진가의 목숨을 건

각오와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물러서지

않는 용기 덕분에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이 사진들은 단지 구도가 좋은 사진,

빛의 연출이 멋진 사진, 좋은

이야깃거리를 포착한 작품이 아니다. 그

‘순간의 기록’ 하나하나에는 앵글에 잡힌

사건의 정치·문화·역사적 배경과

사진가의 드라마틱한 촬영 과정이 담겨

있다.

시대의 이정표가 된 사건들의 연대기

<퓰리처상 사진>은 용감하고 뛰어난

사진기자들이 찍은 감동적이면서 때로

가슴 아픈 사진들을 담고 있다. 이

사진들은 극적인 이야기와 함께 우리

시대의 연대기를 시각적으로 펼쳐

보인다. 인간의 정신력과 우리 시대의

영광과 비극에 대한 증언과 같은

사진들은 역사가 바뀌는 결정적

순간들을 담고 있다. 이오 섬에서

해병대원 5명이 성조기를 게양하고,

베이브 루스는 양키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한다. 한국전쟁 당시

대동강 다리를 건너는 피난민의 고통이

전해지는가 하면, 네이팜탄 공격으로

온몸에 화상을 입은 채 살려달라고

외치는 베트남 소녀도 만나게 된다. 켄트

주립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총탄에

쓰러지고, 중국의 천안문 광장에서는

시위가 벌어진다. 이스라엘 정착민의

갈등이 폭발한 웨스트뱅크 지구에서는

정착민을 철수시키는 과정에서 한

여성이 홀로 경찰에 저항한다. 아이티

지진으로 목숨을 잃은 아이를 끌어안은

아버지는 굵은 눈물을 흘린다. 감동과

열정으로 가득한 사진들은 독자들을

바로 그 순간으로 이끌고 가며, 우리를

압도하고 자극하고 감동시킬 뿐 아니라

무엇보다 그 순간을 잊을 수 없게 하는

사진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 n

culture Book

032Noblian

1951년 수상작 <대동강 다리>_맥스 데스퍼/

AP통신사

2002년 수상작 <세계무역센터에 대한 테러 공격>/

뉴욕타임스

Page 10: noblian 2011/12

바야흐로 소셜 네트워킹 시대다. 최근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도 확연히

입증됐듯, 오늘날의 유권자는 아날로그

홍보보다 디지털 홍보에 주목하며,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자신의

의견, 생각, 경험, 관점 등을 서로

공유한다. 그렇다면 소셜 네트워킹

시대의 예술은 어떨까?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쌍방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관객들에게 전통적 의미의 작가와 틀에

박힌 작품들은 아무래도 몸에 맞지 않는

옷일 게다.

아트센터 나비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난 11월 11일부터 12월 30일까지

선보이는 전시 <육감 맛사지>는 그

새로운 기류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국내 미디어 아트 1세대인

박현기에서 시작해 김해민, 육태진,

이용백, 박화영, 김승영, 김수자, 김세진,

한계륜, 김창겸, 구자영, 유지숙, 류비호,

전준호, 김태은, 장지아, 노재운, 양아치,

이이남 등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19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 전시는 낯섦을 넘어 어느새

미술 시장의 주류로 급성장을 거듭하는

우리 미디어 아트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짚어볼 수 있는 자리다.

대한민국 미디어 아트 25년사

국내 미디어 아트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아티스트가 바로 백남준이다. ‘비디오

아트의 아버지’로 불리는 백남준은

1960년대 중반부터 미디어 아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백남준이 우리나라에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이 1980년대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국내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는 박현기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백남준이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1970년대 중반 박현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비디오 아트를 작업했기

때문이다.

1977년 대구 현대미술제를 통해 전시된

박현기의 비디오 작품을 우리 미디어

culture Exhibition EDITOR JUNG JALIM

COOPERATION Art Center Nabi(2121-1031)

The Sixth Sense Massage

박현기 유작 <현현(顯現)> An exhibition presents a history of the Korean media art, from the world-famous Namjune Paik to a real pioneer Hyunki Park, who tested media art 1977 years earlier than Paik. This will be a rare chance to get a bird’s eye view on the past, present and future of Korean media art.

Page 11: noblian 2011/12

The Sixth Sense Massage

culture Exhibition

034Noblian

아트의 시작이라고 한다면, 국내 미디어

아트는 이미 34년이 된 셈이다. 이쯤에서

우리 미디어 아트 역사를 일단

되짚어봐야 하지 않을까.

지난 2000년 미디어 아트 전문 기관을

자처하며 개관한 아트센터 나비의

기획전 <육감 맛사지>는

1977~2000년에 국내 미디어 아트에

국한해 기획되었다. 2000년 이후 현재의

미디어 아트가 2000년 이전의 미디어

아트 기반 위에서 태동되었다면, 2000년

이전의 미디어 아트는 아무런 기반과

지원도 없는 척박한 환경에서 미술

시장으로부터 ‘천대’ 받으며 야생초처럼

자라났다.

지금은 미디어 아트가 대세

디지털 아트는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해

텍스트·이미지·디자인·동영상·

음악을 모두 포함, 제작한다. 디지털

아티스트는 디지털 프로그램을 응용해

다양한 변형과 조합을 통해 작품을

제작한다. 아트센터 나비 노소영 관장의

표현대로 디지털 아트는 ‘프로그래밍,

사운드와 비주얼, 네트워크 등 서로 다른

영역 간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또 ‘작가 따로 관객 따로’라는 작가와

관객이라는 이분법을 해체시킨다는 점은

디지털 아트가 전통 미술과 다른 중요한

부분이다. 디지털 아트는 아티스트뿐

아니라 관객조차도 작품을 변형시킬 수

있다. 관객(사용자)의 작품 변형은

아날로그 아트에서는 마치 ‘신성

모독’처럼 ‘작품 모독’이 될 것이다.

하지만 디지털 아트에서는 관객의

참여로 작품을 완성하기도 한다. 따라서

혹자는 디지털 아트를 ‘인터랙티브

아트Interactive Art’로 부르기도 한다.

아날로그 아트가 관객에게 ‘작품에

손대지 마시오!’라고 경고한다면, 디지털

아트는 사용자에게 ‘제발 작품에 손을

대주세요!’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 점이 오늘날의 디지털 아트가

각광받는 가장 큰 이유다. n

김해민의 <TV 해머>

이용백의 <엔젤 솔져>

Page 12: noblian 2011/12

화려한 무대 속 빛나는 크리스마스

이야기

가지고 싶은 선물을 카드에 적어, 트리

밑에 두고 밤잠을 설치던 때를

기억하는가? 12월에만 만날 수 있는

산타클로스는 그래서 더 반가웠다. 발레

공연 <호두까기 인형>도 마찬가지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즐거운

이야기는 크리스마스에 봐야 제맛이 난다.

연령층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 할리퀸의

높은 점프, 콜롬비나의 고난도 회전,

여자 악마와 남자 악마의 앙증맞은 춤뿐

아니라 인도·러시아·프랑스 등 여러

나라의 민속 춤 등이 펼쳐져 지루할 틈이

없다. 화려한 선율은 호화찬란한

분위기를 돋우며 귀를 꽉 채운다.

주목할 점 또 하나. 예술의전당과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을 33년간 이끈

‘살아 있는 전설’ 유리 그리고로비치Yuri

Grigorovich의 안무 버전이라는 것이다.

그는 1966년 볼쇼이 극장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초연하면서 원작을 세심하게

고쳐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로

재구성했다. 기존 버전과 달리 달라진

부분은 안무다. 마임을 모두 춤동작으로

처리해 동적인 면을 부각했고, 어려운

기교를 덧붙여 작품의 매력을 더했다.

선이 굵고 역동적인 춤을 선호하는 그가

완성한 회전과 도약은 관객의 눈을

현란하게 사로잡고, 뛰어난 군무

활용력으로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꿈꾸듯

환상적으로 지내고 싶다면,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을 찾아보자. 공연일은

12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연애의 정석은 없다

아무리 불구경, 싸움 구경이 재밌더라도,

남녀 간 미묘한 연애 이야기처럼 쏠쏠한

재미를 주는 게 또 있을까? 남의

연애사를 듣다 보면, 간접적으로 또 다른

culture Stage EDITOR KIM HYEYOON

COOPERATION Human Company(742-7611~2) Seoul Art Center(580-1300)

Because it’s Christmas!

036Noblian

한두 살 나이를 먹으면서 산타클로스도

크리스마스도 더 이상 반갑지 않다면, 공연

<호두까기 인형>을 만나보자. 마음 한구석에

숨겨둔 동심을 자극할 것이다

Welcome to the stage version of “Love Actually” about stories of three couples and “The Nutcracker” for all-age, all-gender audience, because it’s Christmas!

Page 13: noblian 2011/12

Because it’s Christmas!

로맨스의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으니

말이다. 마로니에 소극장에서 올해

말까지 펼쳐질 연극 <러브 액츄얼리>는

러닝타임 100분 동안 흥미로운 참견의

세계로 관객을 초대한다.

무대에는 세 커플이 등장한다. 그리고

각 상황에 따른 3가지 질문을 던진다.

먼저 상큼한 향이 나는 100일 된 커플

철민과 다슬. 이쯤 된 커플이 그렇듯,

철민은 다슬이에게 변치 않는 마음과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다슬이 역시

철민의 마음에 행복한 설렘의 나날을

보낸다.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는

100일을 맞아 부모님께 남자친구를

소개하려는 다슬이의 에피소드를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남자친구가

엄마보다 좋은 시절, 그들이 말하는

사랑의 진정성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영민과 미진은 1000일 동안 연인이라는

이름으로 지내왔다. 사소한 것까지

꼬투리를 잡으며, 연애의 단맛이

쓴맛으로 변한 것이 남자친구의 마음이

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미진. 한때

열렬히 사랑한 남자친구를 이제는

짜증을 받아주는 상대쯤으로 여긴다.

연애의 유효 기간이 3년이라는 말처럼

권태기를 번복하는 그들은 참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까?

마지막 커플은 10년의 시간을 함께하며

연인보다 부부나 친구라고 불리는

용석과 은진이다. 오랜 세월이 흐른 만큼

연애의 결실인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은진과 달리 사람 좋은

웃음으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용석.

사랑과 의리, 이성과 현실 속에서 이들이

사랑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렇게 연애라는 틀 안에 각양각색의

흥미로운 요소를 담은 연극 <러브

액츄얼리>. 잠시 연애 휴식기를 갖는

중이라면, 일단 남의 연애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마음 한구석에 숨겨놓은

연애 세포가 샘솟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n

culture Stage

038Noblian

세상에 수많은 연애 이야기. 그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통해 로맨스의 주인공이 되어보자

Page 14: noblian 2011/12

Little Princes from France

산타클로스의 넉넉한 웃음이 섞인

캐럴이나 기성 가수들의 멋들어진

바이브레이션이 어우러진 시즌 맞춤

캐럴 음반도 좋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어린이들의 설레는 목소리가

가득한 캐럴만큼은 아니다. 에디터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많은 이들이 이

의견에 동조하지 않을까? 농익지 않은

뛰어난 미성은 하얀 눈꽃의 그 순수함을

닮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12월 9일

서울을 시작으로 23일 의정부에

이르기까지 울려 퍼질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공연이 더욱 기대된다.

세계 유일의 아카펠라 합창단이자

최고의 자리에 위치한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2011년 새로운 지휘자를

맞이해 참신하게 팀을 꾸렸다. 합창단

역사상 가장 뛰어난 기량의 솔리스트로

구성해 신선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국내

팬들을 만나러 온 것이다. 크리스마스

캐럴뿐 아니라 푸치니의 고양이 이중창.

모차르트 자장가 등의 클래식 명곡,

아베마리아 등의 성가와 프랑스 민요

‘Berceuse des grandes Antilles’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민요,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크로스오버 등 정통

클래식에서부터 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환상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이

합창단은 1931년부터 북아메리카 투어를

시작해, 현재 세계 각국의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또 1953년 클로뉴

국제평화회의와 1956년 파리

평화회의에서 특별 공연을 하면서

평화의 사도라는 애칭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1971년에 처음 찾은 이후로

전국 전석 매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단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를 감동시킨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순백의 빛을 담은 소년들을

만나보자.

culture Concert EDITOR KIM HYEYOON

COOPERATION SPA Entertainment(597-9870)Showplay(556-5910)

Voices for a happy year-end season

040Noblian

순수한 열정을 가진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

단원들의 목소리는 크리스마스를 하얗게 뒤덮는다

Les Petits Chanteurs a la Croix de Bois, a messenger for peace and love with the essential boy sopranos, meets Kim Yeon-woo, a hero of the TV show, “I Am a Singer” for Christmas.

Page 15: noblian 2011/12

Voices for a happy year-end season

Special days with MR. BIG

‘나는 가수다’의 열풍으로 가수들의

진면목이 재조명받고 있다. 예상치 못한

이른 탈락의 고배를 맛본 김연우도 그중

하나. 이런 그의 하차를 두고 대중은

무척 아쉬워했다. 하지만 매주

매스컴에서 그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더 이상 속상해할 필요는 없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구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김연우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MR. BIG>에서 그의

진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공연은 보컬리스트의 교본으로

불리는 김연우의 역량을 가늠케 할

것이다. 체구는 작지만 그가 이끄는

무대와 음악, 그리고 출연진까지 모두

‘BIG’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여름,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한 상반기 7개 도시

투어 <戀雨 속 연우>는 숱한 화제를

낳으며 그를 콘서트의 제왕으로 우뚝

서게 했다. 음악적 동반자, 김형중,

변재원과 함께 연 2월의 6회, 3월의 4회

공연은 모두 전석 매진의 쾌거를 이뤘다.

이번 공연도 대중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흥행 신화를 이어갈 것이다.

‘김연우=발라드’라는 공식을 깨고,

크리스마스 판타지라는 주제 속에

다양한 음악으로 구성할 공연

<MR. BIG>. 흥미진진한 퍼포먼스까지

더해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1995년 노래와 감성을

버무릴 줄 아는 이들의 통과 의례

‘유재하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으며,

지금까지 대중의 곁을 채워주고 있는

‘연우신’. 요사이 음악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그의 입담과

의심할 여지 없는 음악성이 어우러질

이번 공연은 올해의 마지막 선물이다.

이렇게 김연우를 되짚다 보니 딸랑거리는

종소리 인트로가 인상적인 그의 곡

‘연인’이 벌써부터 귓가를 맴돈다. n

culture Concert

042Noblian

담담한 목소리로 멜로디를 이끌다가 감성의 정점을

콕 찌르는 고음이 매력적인 김연우. 그가 들려줄

크리스마스 공연은 어떤 모습일까?

Page 16: noblian 2011/12

대조적이고 개성 강한 두 여인의

매력적인 스토리에 흠뻑 취해보자.

<카르멘>과 <라 트라비아타>의 두

오페라가 <카르멘 & 라 트라비아타>라는

타이틀로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찾는다. 두

작품을 한 무대에서 차례로 보여주는

콘서트 오페라인 이번 공연은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아온 두 작품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두 여인의 불꽃 같은 삶이 전하는 이야기

<카르멘>의 주인공 카르멘은 자신의

감정 표현이 솔직하고 사랑과 인생을

자신의 의지대로 이끌어가려는

여성이다. 반면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는 사교계의 화려함 이면에

순애보적인 여성성을 지녔다. 작품이

초연될 당시 ‘공장 여직공’과 ‘상류

사회의 고급 창녀’라는 주인공들의 낮은

신분은 관객에게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 두 여인의 이야기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는 힘을

지니고 있다. 고전 작품 속 각기 다른 두

여주인공의 모습을 어떻게 느끼는가는

온전히 관객의 몫이다. 각각의 오페라를

비교하며 즐긴다 보면 어느덧 사랑과

인생, 꿈과 현실 등 우리 삶에 던져진

화두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자유를 찾아 떠다니는 집시의 여인,

<카르멘>

카르멘은 진취적이고 강한 내면을 지닌

여성이다. 최하위 계급인 담배 공장

여직공이었던 그녀는 사랑하는 남자인

군인 돈 호세와 함께 방랑과 도피 생활을

하는 자유로운 영혼이기도 하다. 또 다른

남자 투우사 에스카밀리오와 사랑에

빠져 결국 자신을 사랑한 돈 호세의 칼에

맞아 죽음을 맞이하는 비극의 여인

카르멘.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culture Opera EDITOR PARK SUMIN

COOPERATION INPRODUCTION(6292-9370)

Burning with passion

044Noblian

오페라 <카르멘>과 <라 트라비아타>를

한 무대에서 차례로 펼쳐 보이는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 & 라 트라비아타>

©국립오페라단

<Carmen> and <La Traviata> are stories of two ladies who lived and loved with great passion and dreams. And here, you can get a look of the lives of these two ladies on the same stage, <Carmen & La Traviata>.

Page 17: noblian 2011/12

Burning with passion

살아간, 그리고 관능적이고 개성 넘치는

그녀의 모습은 전통적인 여성의

이미지와 도덕성을 뒤엎는다. 그녀의

휘몰아치는 정열과 에너지는 현대를

살아가는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과

흥분을 안겨준다.

순수한 기다림의 사랑과 좌절,

<라 트라비아타>

<라 트라비아타>의 주인공 비올레타는

기품 넘치는 매춘부이자 프랑스

사교계의 여왕이다. 순진한 귀족 청년

알프레도와 사랑에 빠진 그녀는 창녀와

귀족이라는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는

사랑을 이어가고자 한다. 그러나 이들의

지고지순하면서도 격정적인 사랑은 계급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예정된 결말로

향할 뿐이다. 사랑하는 남자의 품에서

죽음과 대면하게 된 비올레타의 비극적

러브 스토리는 주옥같은 아리아와 함께

어우러져 아름답게 다가온다.

<라 트라비아타>가 더 큰 감동을 주는

이유는 바로 수백 년을 뛰어넘는

공감대를 이끌어낸다는 것. 무대를 통해

표출되는 계급 사회와 도덕성의

부조리함, 윤리의 이중성 등에 무너지는

순수한 영혼의 모습은 지금 시대의

것과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생동감 넘치는 무대 속으로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 & 라

트라비아타>는 각각의 작품이 1, 2부로

나누어 전개된다. 그리고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음악감독으로 알려진

지휘자 서희태가 두 오페라 주요 장면의

해설을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밀레니엄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소프라노 신지화,

메조소프라노 추희명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의 하모니가 어우러진 무대는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 & 라 트라이바타>의

생생한 무대는 오페라의 무한한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n

culture Opera

046Noblian

두 오페라가 선사하는 진정한 매력은 완벽한 무대

연출과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세대를 초월한 삶의

이야기에 있다

Page 18: noblian 2011/12

culture Zoom in

Woong san’s whispers

EDITOR YEO HAYEON

PHOTOGRAPHERSOOJIN

COOPERATIONracloe(3447-4004)

Jazz musician Woong san returns with the sixth album, “Tomorrow.” Her music is like the meaning of her name - a generous mountain. It embraces you gently and softly.

누구에게든 익숙하고,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지만, 대중적인 공감대보다는 어떤

특별한 날 듣는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재즈’다. 오랫동안 곁에 있었지만 막

상 그 사람에 대해 물으면 수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재즈는 친근한 것 같으면서도 막

상 물으면 스탠더드 재즈만 입에서 맴돌 뿐 더 이상 가까이 갈 수 없을 것 같은 음악

이다. 이런 척박한 국내 재즈 신에서 웅산이란 이름은 가히 독보적이라 할 만하다.

재즈를 좋아하지 않아도 그녀의 음악만큼은 듣게 하는 독특한 음색으로 사람들을 끌

어들이기 때문이다.

별다른 기교를 부리지 않았는데도 파워풀하고, 그러면서도 편안한 음악으로 수많은

마니아를 거느린 그녀가 여섯 번째 정규 음반 <Tomorrow>를 냈다. 2010년 국내 최

초로 일본의 권위 있는 재즈 저널인 <스윙저널>에서 수여하는 ‘골든디스크’를, 2011

년엔 음반 <Once I Loved>로 <재즈 비평> ‘제5회 재즈오디오디스크대상’ 보컬 부문

에서 금상을 받는 등 웅산은 국내뿐 아니라 국외 무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2008년

과 2010년 웅산이 무대에 선 이후 국내 재즈 뮤지션들이 일본 무대에 서기가 수월해

졌다는 평이 있을 만큼 그녀는 일본에서 국내 재즈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

언이 아니다.

재즈에는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들이 자주 부르는 스탠더드한 명곡들이 존재한다.

누구나 선호하는 곡들이 있기 때문에 음반 작업을 할 때마다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것이 늘 과제다.

“음반 작업을 할 때는 선곡도 잘해야 하고, 곡을 어떻게 새롭게 해석하는지가 중요

하죠. 이번 <Tomorrow>에서 ‘Street Life’는 원곡과 느낌이 사뭇 달라요. 들으신 분들

의 리뷰를 보니까 새로운 해석에 대한 기대가 있다는 것을 알겠더라고요. 원곡의 느

낌과 전혀 다른 그 곡을 사람들은 웅산의 ‘Street Life’로 기억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재즈 뮤지션에게는 히트곡이 없지만 자신만의 버전의 곡을 하나씩 가질 수 있죠.”

새 음반은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녹음했다. 이번 음반은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세계

적인 아티스트 ‘조윤성’이 직접 피아노 세션과 프로듀서로 참여해 이제까지 볼 수 없

던 웅산의 새로운 음악적 스타일의 변신을 꾀했다. 세련됐으면서도 과하지 않고, 쿨

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지난 3집 음반 <Yesterday>가 웅산의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보여준 음반이라

면, 이번 <Tomorrow>는 그 연장선에서, ‘내일’의 희망이 느껴지는 음반이다. “일본에

서 그래미 어워드에 해당하는 어워드에서 녹음상을 받은 요시히로 가와사키가 엔지

054Noblian

Page 19: noblian 2011/12

055December 2011

Page 20: noblian 2011/12

056Noblian

파워풀하면서 편안한 음악으로

수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웅산. 데뷔 후 10년을 넘게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니어로 참여했어요. 이전의 음반들이 화학조미료를 넣은 음악 같았다면 이번 음반

곡들은 오거닉한 사운드라고 할 수 있어요. 내추럴하고, 깨끗한 느낌이 난다고 해야

할까요. 오디오 마니아는 그 차이를 금방 알더라고요.”

재즈 뮤지션으로서의 사명감

“재즈를 처음 시작했을 때 나는 막연히 파워풀하게만 했어요. 3년 만에 스윙을 익힐

수 있었죠. 처음에는 남들에게 잘한다는 칭찬만 듣다가 3년 만에 엘라 피츠제럴드

음악을 듣고 무릎을 꿇었어요. 그때부터 초심으로 돌아가 공부를 했죠. 초창기에 부

른 ‘Flying to the Moon’과 스윙을 익히고 난 후에 부른 ‘Flying to the Moon’, 그리고

현재 부르는 ‘Flying to the Moon’의 느낌이 다 달라요. 어느 정도 고지에 올라섰다고

하면 또 새로운 지점이 보이고, 그렇게 해도 해도 끝이 없고, 또 새롭게 변화하는 것

이 재즈예요.”

지난 1월, 웅산은 재즈 보컬리스트로 살아온 지 15년 만에 처음으로 휴식다운 휴식

을 취했다. 뉴욕과 LA, 라스베이거스에서 보낸 2주일간의 시간은 많은 생각과 영감

을 가져다주었다. 재즈의 본고장에서 느낀 감회도 남달랐다.

“뉴욕 재즈 클럽에 가서 음악을 듣고 충격을 받았어요. LA의 <타임>에 100대 재즈

클럽으로 꼽혔던 유명한 클럽에서 매일 엄청난 뮤지션들이 와서 공연하는 것을 보

고, 우리는 너무 정체되어 있다고 생각했죠. 그 갭이 엄청나다는 걸 느꼈어요. 그 결

과 스스로의 재즈를 찾아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그러려면 생각을 비워야 한

다고 생각했어요. 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1년에 한두

달 정도는 휴식을 하면서 나를 비우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웅산은 18세 때 비구니가 되고자 절에서 수행을 했다. 웅산이란 이름도 그 시절 얻

은 법명이다. 그러나 어느 날 가부좌를 틀고 수행하다가 입에서 염불이 아닌 한영애

부른 ‘누구없소’가 불쑥 튀어나왔다. 더는 올바른 수행을 할 수 없을 것 같아 하산해

음악의 길을 선택했다.

“수행과 재즈의 공통점이오? 끊임없이 그 길을 가야 한다는 거죠. 불교의 수행도 깨

달음을 향한 수행을 끊임없이 해야 하지만, 음악을 선택한 이상 그것이 저에겐 수행

과 같아요. 절대 게을리할 수 없죠. 또 하나, 불교에서 깨달음을 위한 수행도 자유를

향한 것이라면 재즈 공부를 끊임없이 하는 것도 음악 안에서 자유를 찾기 위한 것이

란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할 수 있죠.”

불교에서도 깨달음을 위한 득도의 순간이 있다면, 음악을 하면서도 어떤 큰 깨달음

을 얻는 순간이 있지 않을까?

“음악을 하면서 작은 깨달음의 순간은 있었어요. 그런 순간은 엄청난 좌절 후에 찾

아오죠. 2005년에 블루스 음악을 했어요. 재즈보다 시장성이 없으니 다들 말렸죠. 하

지만 음악의 진정한 길을 찾기 위해 다들 말리는 그 길을 갔고, 그 길을 찾았을 때 작

은 깨달음을 얻었어요. 모든 음악의 원류는 블루스에서 시작되고, 내 마음속에서 진

정 블루스를 원하는 걸 깨달았고, 재즈 뮤지션으로서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렇게 계속 에너지를 발산하다가 재작년에 또 소진됐고, 슬럼프에 빠졌

고, 다시 일어서서 만든 게 바로 <Tomorrow>예요.”

희망의 끈을 잡고 다시 한 계단 올라선 웅산은 자신이 뮤지션으로서 해야 할 일은

세상 사람의 마음을 음악으로 치유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재즈라는 음악에 늘 감사한다. 재즈는 모든 것에 가능성을 열어놓은 음악이

기 때문이다. 뛰어난 곡 해석력으로 발라드부터 강한 비트의 노래까지 그녀만의 특유

의 감성으로 웅산표 재즈를 만들어낸 그녀는 웅산표 음악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제 음악은 커피와 가장 잘 어울리면 좋겠어요. 커피를 마시면서는 언제나 여유를

찾게 되잖아요. 그래서 음악을 만들 때도 공간감을 많이 주는 편이에요. 음악을 들으

면서 여유롭고, 편안함을 느끼면 좋겠어요.”

그녀는 무대가 부르면 언제나 달려가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12월에는 부산과

서울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2012년에는 일본뿐 아니라 제3국으로 활동 무대

를 넓힐 생각이다. 이렇게 벌써 무대만 생각하면 가슴이 차오르는 열정적인 뮤지션,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웅산의 음악을 들으니 가슴이 벌써 따뜻해진다. n

Page 21: noblian 2011/12

057December 2011

Page 22: noblian 2011/12

culture Focus on

Meet the fashion archive of the HB Furs

Last September, for the first time in Asia, The Shilla Seoul Arcade welcomed a boutique of the HB Furs. The world-renowned brand’s CEO and designer is Bruno George Heintzschel, who is here to tell you rich stories behind HB Furs and its archive.

EDITOR CHOI SUNAH

COOPERATION HB Furs(3442-7227)

058Noblian

Page 23: noblian 2011/12

빠르게 변해가는 패션 트렌드와 늘어만

가는 패션 브랜드의 홍수 속에서 패션

피플의 변함없는 사랑을 얻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날로

영민해지는 패션 피플은 브랜드의

가치를 단숨에 알아채고는 새로운 패션

워드로브를 채울 준비를 서두르게 된다.

지난 9월 서울신라호텔 아케이드에

오픈한 HB Furs 역시 그들의 위시

리스트를 장식한 매력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최고의 모피

브랜드로 아시아 최초 론칭이라는

특별함은, 호텔신라 아케이드가 지닌

공간적 가치와 더불어 그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HB Furs를 이끌어가는 CEO이자

디자이너로 활약하는 당신에게 HB

Furs의 브랜드는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까?

HB Furs는 제게 있어 열정적인 인생을

살아가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약 60년 전 모피 무역업을 하던

아버지께서 창업한 이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HB Furs와 함께하며 제

삶도 함께 성장했으니까요. 아버지께서

HB Furs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유럽은 물론 세계를 무대로 비즈니스를

펼치는 모습을 보며, 브랜드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일하시는 아버지의

사업을 도우려고 저 역시 모피

사업가로서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면서

택한 첫 번째 과정이, HB Furs가 아닌

런던과 독일 유수의 모피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것이었습니다.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회사에서

기본부터 충실히 배우며 저만의 브랜드

철학과 가치관을 정립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모피 외에는 그 어떤

일이나 직업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사업을 물려받은 이후에는

디자인부터 생산, 해외 거래 등 많은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며 브랜드를 더욱

글로벌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 다양한 브랜드와 협력하면서 HB

Furs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HB Furs는 명품 브랜드에 모피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B Furs의 아카이브가 궁금합니다.

규모는 어느 정도나 되고 기술자의

연륜이나 브랜드 고유의 노하우가

있다면 간략하게 소개해주십시오.

HB Furs만의 노하우는 수십 년간의

모피 연구와 개발로 브랜드만의 특별한

공정 기술을 구축했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Skin’인지 정확하게 알고 그것을

제작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모피

전문가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장인들에게 업무를 지시하기 위해서는

오너 역시 모피에 대한 지식이 해박해야

하죠. CEO와 디자이너, 마스터가

하모니를 이루었을 때 무엇보다 완벽한

제품이 탄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점에서라면 HB Furs가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일은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네요.

HB Furs의 모든 제품은 이탈리아의

아틀리에에서 제작됩니다. 또

스칸디나비아, 미국, 러시아 등의 경매

시장에서 제가 직접 바잉한 밍크,

친칠라, 세이블 그리고 링스 등의

최상급 모피로 상품을 제작합니다.

더불어 HB Furs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함께 트렌드를 반영한

패션에 관한 확고한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아카이브에는 매년 출시한

최고급 모피 제품과 소재 샘플이

있으며, 이 새로운 아이템에는 HB

Furs의 역사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클래식하면서 모던하고,

우아함과 순수함을 지녔으며,

심플하지만 지나치게 미니멀한

스타일이 아닌, 제가 추구하는

콘셉트의 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지요. 다양한 컬러 베리에이션과

색다른 소재의 퍼 아이템을 보고 있으면

HB Furs의 아름다운 향연에 초대받은

듯한 기분이 듭니다.

059December 2011

Page 24: noblian 2011/12

culture Focus on

060Noblian

한국 패션 피플을 위한 특별한 라인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패션에 안목이 높은 한국 고객을 위해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밍크

중에서도 최상급 밍크라는

블랙그라마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입니다. 특히 블랙그라마의 특성상

자모 길이의 종류가 긴 것, 중간 것,

짧은 것이 있는데, HB Furs는 한국

고객을 위해 텍스처가 가장 좋은 짧은

블랙그라마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아시아 마켓에서 비교적 큰 키와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한국 여성을 위해 소매

기장과 총장 길이를 다른 상품보다 길게

디자인한 것 또한 특징입니다. 가볍고

캐주얼하게 입으려는 한국의 모피

트렌드에 맞게 믹스된 퍼Mixed Fur,

캐시미어와 퍼의 혼합, 프라다 소재와

퍼의 혼합 등 까다로운 한국 여성의

취향을 반영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저는 한국 고객을

위해 최상의 상품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이번 시즌 HB Furs 라인 중 가장

주목해야 할 아이템이 있다면

소개해주십시오.

매우 어려운 질문입니다. HB Furs의

모든 상품을 추천하고 싶으니까요.

하지만 반드시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부드러운 터치의 컬러감이

특징인 아이템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핑크 베이지 실크 밍크

시리즈는 모피를 젊고 캐주얼하게

즐기려는 트렌드를 반영해 후드 점퍼

스타일과 7부 소매의 가로 패턴 코트로

디자인한 아이템입니다. 예상대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리오더가

쇄도하고 있는 핫 아이템이죠.

최근 모피 아이템을 즐기는 스타일

가이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멋을 아는 가이들을 위해 추천하는

멋스러운 모피 스타일링 연출법이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남성들이 모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무척 반가운 일입니다. 부담스러운

디자인이나 볼륨감을 원하지 않는

남성들에겐 깎은 모피를 이용한 가죽

재킷을 추천합니다. 스타일이 돋보이는

가죽과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밍크와의 조화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잘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믹스 매치 소재로 다양한 디자인이

출시되었으며, 밀리터리 스타일의

재킷이나 리버시블 형태의 모던한

스타일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한국 론칭 이후 아시아 진출

계획을 갖고 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9월 28일 론칭 쇼를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첫 방문 소감은

놀라움과 감탄입니다. 패션 감각과

스타일이 뛰어난 한국 여성을 보고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아닌 사업가로서의 피가

꿈틀댔다고 할까요. 제가 만난 한국

여성들은 제게 아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확신하게 해주었습니다.

아시아 패션 시장을 리드하는 한국

시장의 성공적인 HB Furs 론칭 이후

앞으로 일본과 중국 시장을 겨냥해

지속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할

생각입니다. 사실 모든 아시아

마켓이라고도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중국 시장은 그 규모와 성장

속도를 볼 때 앞으로의 사업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시장이라고

생각됩니다.

브루노 조지 하인츠스켈Bruno

George Heintzschel은 HB

Furs의 CEO이자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60여 년간 이어온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받은 그는

모피 전문가로서의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실력가이자

감각적인 모피 디자이너로 HB

Furs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가고

있다

Page 25: noblian 2011/12

061December 2011

마지막으로 HB Furs의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도 부탁드립니다.

제가 꿈꾸는 아름다운 미래는

궁극적으로 세상의 모든 여성이

HB Furs를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모피 사업에 힘입어 향후

모피뿐 아니라 피혁 제품과 향수

사업에도 HB Furs와 같은 열정적인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 또한 저의

꿈입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도

이제 단순히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만 모피를 입는 시대는

지났다고들 합니다.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을 위해 모피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스타일 피플이

있기에 HB Furs의 앞날은 밝고

희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한 ‘메이드 인 이탈리아Made

in Italy’의 태그를 달고 성장하는

HB Furs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n

Page 26: noblian 2011/12

062Noblian

culture People EDITOR KIM MIKYOUNG

COOPERATION ALMA(031-955-2643)

1986년 MBC에 입사한 그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한 코너인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와 '양심

냉장고'를 탄생시키면서 '쌀집

아저씨'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국민적 인기를 얻은

예능프로그램의 프로듀서이자

연출자다. 방송 역사상 초고속

승진, 최연소 국장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국민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를 탄생시켰다.

Page 27: noblian 2011/12

063December 2011

‘나는 가수다’를 만들어낸 크리에이터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방송되기 전 사람들의 반응은 냉

정했다. 최고라 일컬어지는 가수들을 평가한다는 것, 청중평가

단을 통해 심사한다는 것, 심사를 통해 1등부터 7등이라는 순위

를 매긴다는 것에 대한 찬반 논쟁은 실로 대단했다. 그렇게 대

중의 큰 관심 속에 방송된 ‘나가수’는 1회 방영 이후 활화산처럼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섰다. 거대한 파장을 일으키며 좌초를 맞

기도 했지만 방송된 지 10여 개월이 지난 현재, ‘나가수’는 국내

가요계와 방송계에 존경과 흠모, 극찬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나가수’를 탄생시키고 그 자리를 떠난 김영희 PD에 대한 대중

의 관심은 그가 떠난 이후 극대화되었다. 대중은 줄곧 그를 기

억하며 복귀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런 그가 TV 프로그

램이 아닌 자신의 책을 들고서 대중 앞에 섰다.

PD로서의 삶과 시간을 이야기하다

<소금 사막>은 김영희 PD가 남미를 여행하면서 써내려간 글과

그림, 사진을 모아 묶은 것이다. 물론 여행 서적은 아니다. 책에

여행 정보 따위는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거창한 에세이도 아

니다. 그는 <소금 사막>을 통해 자신이 만들어온 다수의 프로그

램이 어떻게 탄생하고, 왜 인기를 얻었으며, ‘나가수’는 어떤 생

각으로 만들었는지를 담담히 이야기한다. 남미란 여행지는 그

저 김영희라는 사람이 존재한 공간일 뿐 이 책은 그가 사람을

대하는 마음, 세상을 보는 눈,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 그리고 걸

어온 삶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 살아갈 시간을 담아내고 있다.

“여행하는 내내 혼자였습니다. 60일 동안 비행기를 29번이나

탔죠. 남미를 샅샅이 훑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는 남미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기록했다. 매일 스케치북에

70여 컷의 그림을 그렸고, 27만 원을 주고 산 디지털카메라는

쉴 새 없이 남미의 풍광과 사람들을 촬영했으며, 틈틈이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써 내려갔다. 책 속의 김영희는 ‘쌀집 아저씨’라

는 별명처럼 푸근하다. 어느 대목에서는 뭉클하고, 어느 대목에

서는 웃음이 나올 만큼 위트도 넘쳐난다. 삶의 정수를 날카롭

게, 혹은 유머러스하게 이끌어내면서 프로듀서로서의 기획력과

창의력, 예능 프로 연출자로서의 감수성까지 고스란히 담아냈

다. 그런 그가 머나먼 남미의 공간에서 느낀 시간은 무엇일까?

“시간은 흐르고 있죠. 매일매일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이 각자

의 인생으로 살펴보면 절대 허투루 살아야 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즉 우리에겐 지금이 전부이고 가장 행복한 시간 또한

항상 지금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동과 위로를 주는 PD로서의 삶

그는 예능 PD로 살면서 웃음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자

노력했다. 한번 웃고 마는 일회성 웃음이 아닌 위로가 필요한

이들과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TV에서 보여주고 싶어 했다.

그러한 노력은 ‘김영희 예능’, 즉 공익성이 가미된 예능이란 장

르를 창조했고 성장시켰다. 김영희 PD가 만드는 예능은 바보상

자 TV가 더 이상 바보가 아님을 당당히 보여주었다. 그는 ‘나가

수’를 만든 이유가 무엇인지 책을 통해 이렇게 설명한다.

“옛 신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세이렌 자매의 노랫가락

이 너무 아름다워 뱃사람들이 바다로 뛰어들어 목숨을 잃었다

는 이야기죠. 그리고 신화 속 오디세우스는 세이렌 자매의 노래

를 듣고 살아난 유일한 사람입니다. 살아남은 그는 말합니다.

그의 귓가를 떠나지 않는 자매의 노랫소리, 즉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자 목숨을 바쳐도 좋을 만큼의 진짜 노래를 들었노

라고. 저는 사람들에게 ‘진짜’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대

중에게 위로가 되고 감동을 주는 ‘진짜’ 노래!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나는 가수다’가 탄생한 겁니다.”

I’m a Entertainment Producer!

He is a man-next-door type. And he is a story teller. Being a TV producer, he knows how to make people laugh and cry, by telling the right stories on television. He knows exactly what you want, and he brings it to you even before you know it. And now, ‘A Desert of Salt’ brings a story about this special TV producer.

Page 28: noblian 2011/12

064Noblian

culture People EDITOR KIM HYEYOON

PHOTOGRAPHERZIN EONDUEK

하피스트 곽정은 12세 때 처음으로

하프를 시작해 14세 때

서울시향과의 협연으로 데뷔했다.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제네바

체임버 오케스트라,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도쿄 스트링

콰르텟, 이스라엘 피아노 콰르텟,

바로크 합주단 등 수많은 단체와

협연했다

Page 29: noblian 2011/12

065December 2011

연말이 되면 몸은 춥지만, 마음은 오히려 따뜻해진다. 온정의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뜻을 실천으로 옮기는 하

피스트 곽정의 손길도 그중 하나다. 사랑을 나누는 참된 기쁨을

아는 그녀가 에디터를 자신의 스튜디오로 초대했다.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 없는 명동 언저리에 자

리한 곽정의 스튜디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장식장을 한가득

채운 인형이 반겨주었다. 한쪽을 채운 하프들 들고 있는 소녀와

천사 모양의 인형들은 마치 동화 속 공주님이 가지고 노는 장

난감 같았다. “이탈리아 장인이 만든 목각 인형은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것도 있고, 직접 산 것도 있어요. 아! 하프를 들고 있

는 이 바비 인형은 한정판이라 구하기 힘들었어요. 제가 이런

것들을 참 좋아해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하피스트라기에 카

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생각했는데, 들뜬 표정으로 자신의 인형

들을 설명하는 모습이 해맑은 소녀 같았다.

마음 씀씀이 역시 참 곱다. 미국 유학 시절부터 한푼 두푼 모

아 기부를 하고, 꾸준히 몸봉사(곽정은 직접 시설을 찾아 봉사

활동 하는 것을 이렇게 표현한다)를 해왔다. 12월 24일, 예술의

전당에서 펼칠, 공연 <Sharing Love ∏ Christmas Story>도 봉

사활동의 일환이다. 작년부터 이어진 이 공연은 수익금 전액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한사랑 장애 영아원에 기부하고 있다.

“제가 의심이 많은 성격이에요. 예전에는 기부금이 단체를 운영

하는 사람에게 돌아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죠. 하지만

<Sharing Love> 공연의 수익금은 10원 하나까지 꼼꼼하고 투명

하게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자부할 수 있

습니다.” 또 공연 중에 도움을 받은 아이의 영상이 나와 풍성한

음악과 더불어 가슴 찌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일시적인 장애를 겪은 곽정의 경험이 이 공연의 밑바탕이 되

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해, 2년 만에 아이를 가졌어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임신성 당뇨병을 앓게 됐습니다. 오른쪽 얼굴이

70% 정도 마비됐고, 청각을 잃을 뻔했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뱃속의 아이가 기형아가 될 확률은 일반인의 몇 배나 되었죠.

나쁜 생각도 했지만, 남편이 건강하지 않은 아이가 태어나더라

도 그것 또한 우리의 몫이니 열심히 키우자고 해서 생각을 바

꿨습니다. 다행히 아들은 4.95kg의 우량아로 태어났고요.” 이

렇게 직접 아픈 일을 치르면서, 음악관과 가치관이 바뀌어 낮은

곳을 세심히 살펴보게 된 것이다.

봉사의 연결 고리에는 단연 하프가 있다. 사실 그녀는 병원 가

는 것을 무서워해, 놀이동산 같은 병원을 운영하는 소아과 의사

가 꿈이었다. “외가에서 첫 번째 손녀로 태어나 할머니로부터

천사라고 불렸어요. 게다가 천사가 연주하는 악기인 하프를 해

보면 어떻겠느냐는 말을 종종 듣고 자라서인지, 12세 때 자연스

럽게 하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하피스트로는

유일하게 이스라엘 필의 첫 내한 공연 협연자로 주빈 메타에

의해 선정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해, 세계를 무대 삼아 연주했다.

더불어 하프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 공연 등을 진행했다.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이 아직도 하프를 사치스러운 악기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며, 편견을 버려줄 것을 당부했

다. 단순히 기타나 바이올린 같은 현악기로 치부하던 모차르트

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이나 헨델의 ‘하프 협주곡’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중에게 먼저 다가

가기 위해, 프로와 아마추어가 모여 공연장이 아닌 장소에서 연

주할 계획을 세운 곽정. 자신의 분신인 하프와 함께 천상의 선

율을 들려주는 그녀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음악가다.

Sharing love

Kwak Jung is a harpist who presented memorable Christmas seasons to lovers and families. And this year, the harpist is back, once again with a touching sound of the string instrument and yet with a different way of story-telling.

Page 30: noblian 2011/12

New story of three brandsissue Fashion

Something new always brings us excitement. A new item, a new season and a new brand are

here to bring us excitement about their new stories to begin in December.

시즌 핫 아이템을 만나다, 발란타인

진정한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발란타인의 2011 F/W 컬렉션 프리뷰

행사가 프레스 대상으로 발란타인 팝업

스토어에서 진행되었다. 전 세계

상류층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컨템퍼러리 럭셔리

브랜드의 대명사로 거듭나고 있는

발란타인의 F/W 시즌 컬렉션은 이탈리아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콘셉트에

주력했다. 최고의 소재와 이탈리아 특유의

섬세하고도 완벽한 테일러링의 조화로

완성도 있고 우아한 클래식 모던 룩을

완성했다. 감각적인 테일러링 커트의

최고급 소재로 만든 캐시미어 코트와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슈즈와 머플러 등의

액세서리 컬렉션은 이번 시즌 꼭 주목해야

할 아이템이다.

새로운 시즌의 기대감을 충족하다, 레페토

삼청동 레페토 매장에서는 2012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1950~1960년대

프랑스와 미국의 뮤지컬에서 영감을 받은

팝 스타일에 빈티지한 파스텔 라인을 주요

키 컬러로 가미해 발랄하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소재 또한 새틴, 염소 가죽 스웨이드,

도트나 레오퍼드 프린트의 양가죽, 송아지

가죽을 가공해 뱀피 처리한 것 등 새로운

시도들이 눈길을 끈다. 새롭게 선보인

컬렉션과 함께 이번 행사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프리미어 라인의 론칭이다.

레페토의 베스트셀러인 BB와 ZIZI에 새로운

소재와 디자인을 더해 선보인 프리미어

라인은 행사 당일에만 특별히 프리 오더

서비스를 진행했고, 행사에 참석한

셀러브리티는 출시되지 않은 상품을 먼저

구매할 수 있는 행운의 기회도 제공받았다.

신부의 로망을 만나다, 프로노비아스

유럽의 신부들에게 ‘꿈의 드레스’라 불리는

웨딩드레스 그룹 ‘프로노비아스

Pronovias가 드디어 국내에 정식으로

론칭한다. 1964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된 웨딩드레스 브랜드 프로노비아스는

현재 전 세계 75개국에서 3800개의 매장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웨딩 그룹이다.

프로노비아스의 국내 정규 론칭은 12월 1일

도산공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며 국내에는 5가지

컬렉션으로 소개된다. 특히 스타들의 레드

카펫 드레스로 명성을 알린 엘리 사브

컬렉션Elie Saab Collection,

우아함과 기품이 있는 마뉴엘 모타

컬렉션Manuel Mota Collection을 비롯해

유러피언 감성의 프로노비아스,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함을 강조한 유 컬렉션You

Collection, 칵테일 컬렉션Cocktail

Collection 등이 소개된다.

COOPERATION BALLANTYNE(3433-0840)

Repetto(720-2065)PRONOVIAS(794-1574)

EDITOR KIM MIKYOUNG

070Noblian

Page 31: noblian 2011/12

잡지 그대로

노블리안이 가진 감각적인 레이아웃 그대로,

실제로 잡지를 읽는 것처럼 책장을 넘기는

효과를 아이패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매달 새로운 노블리안이 업데이트 되며

지난 호 보기도 함께 제공됩니다.

이미지만 모아서

노블리안에서 제공하는 하이 퀄리티의

이미지를 슬라이드 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액자로, 인테리어로.

다양한 방법으로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노블리안 어플리케이션.

대한민국 최고의 VVIP 매거진 노블리안이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으로 여러분께 새롭게

선보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신라의 멤버십 매거진 노블리안은 기존 멤버십 매거진과는

차별화된 컨셉트와 감각적인 비주얼로 독자들의 문화적 충족감을 더하는 고품격 매거진입니다.

새로워진 노블리안은 이제 아이패드로 더 많은 대한민국 독자와 만나게 됩니다.

스마트하게 노블리안 즐기기!

노블리안의 모든 컨텐츠를 스마트폰 블로그에서도 그대로!

노블리안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오픈했습니다. 노블리안의 팬이

되어주세요! 노블리안의 최신 소식을 받아 보실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앱 스토어에서 를 다운받아 스캔해보세요!

노블리안을 페이스북에서 만나보세요!

네이버 블로그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한 뒤, 노블리안 블로그와

이웃맺기를 해주세요. 노블리안 블로그에서 매 월 새로운 노블리안을

매거진 그대로 만날 수 있습니다.

Page 32: noblian 2011/12

072Noblian

Emergency!issue Beauty

Having all the fun in the year-end season? You’ll find your skin drying up.

And what you need is a high-nutrition and high-moisture cream.

실크 같은 보습 피부, 비오템

차가운 공기와 바람, 히터로 건조해진

실내는 피부 최대의 적이다. 만약 얼굴이

메마르는 게 느껴지기 시작했다면 피부는

이미 탈수 상태나 다름없다. 겨울철 현명한

피부 보습법은 바로 얼굴이 건조해지기

전부터 미리 수분과 영양을 비축하는

것이다. 비오템 아쿠아수르스의 새로운

버전 ‘아쿠아수르스 밤-인-젤Aquasource

Balm-in-Gel’은 피부가 마를 틈을 주지

않는 든든한 수분 크림이다. 아쿠아수르스

밤-인-젤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밤과

젤을 혼합한 부드러운 텍스처. 젤 타입

특유의 산뜻함과 밤 타입 질감이 주는

풍부함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크림은 극도로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에 부드럽게

발린다.

겨울을 위한 특약 처방, 산타 마리아 노벨라

겨울 레포츠를 만끽하고 나면 언제나

불청객이 찾아오게 마련이다. 거친 바람과

추운 온도에 피부가 벌겋게 부르트고

트러블까지 일어나는 것. 이런 위급한

상황에 대한 해법은 바로 영양을 가득

함유한 피부 보호 크림이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크레마 에몰리엔테 네이제Crema

Emolliente Neige’라면 거친 겨울

날씨로부터 피부를 든든하게 지킬 수 있다.

‘네이제Neige’는 이탈리아어로 ‘눈’,

‘겨울’을 뜻한다. 크레마 에몰리엔테

네이제는 겨울철 외부 자극으로부터

발생하는 각종 피부 문제를 완화해주기

위해 태어났다. 크림에 듬뿍 담긴 캐머마일

추출물, 호호바 오일, 말바 추출물 등은

민감해진 피부를 잘 다독여준다.

마사지하듯 크림을 흡수시켜주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니 크레마 에몰리엔테

네이제 하나면 올겨울은 든든할 듯.

풍부하게 차오르는 수분, 크리니크

피부에 물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굴이

지니고 있는 수분을 빼앗기지 않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다. 2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크리니크는 ‘모이스춰 써지 인텐스 스킨

포티파잉 하이드레이터Moisture Surge

Intense Skin Fortifying Hydrator’를 새롭게

제안한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수분

크림은 1988년부터 보습 크림의 선두

자리를 지켜온 ‘모이스춰 써지’의

업그레이드 버전. 더욱 강력한 수분 공급

효과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한층 강화된

보습 성분과 영양을 추가한 에센스 수분

크림이다. 제품에 함유된 올리브 스쿠알란,

붉은 홍조류 추출물 등은 피부에 물을 가득

주고 비타민 B6, 콜레스테롤 성분은 피부

천연 보습막을 만들어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 3일 정도만 정성껏 발라보면

촉촉하고 부드러워진 피부를 만날 수 있다.

COOPERATION BIOTHERM(080-022-3332)

SANTA MARIA NOVELLA(546-1612) CLINIQUE(3440-2773)

EDITOR PARK SUMIN

Page 33: noblian 2011/12

Winter for menissue Guy

It’s getting to the heart of winter, and here we have a must-have items list for you

to stay in style.

정통 나폴리 감성을 재킷에 담다, 란스미어

가슴과 어깨를 감싸는 듯한 완벽한 핏과

착용감을 선사하는 재킷은 남성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란스미어LANSMERE에서

편안하고 멋스러운 룩을 완성해줄 이탈리아

브랜드 볼리올리Boglioli의 ‘K 라인 재킷’을

선보인다. 독창적인 방식으로 클래식

스타일을 재해석하는 브랜드로 유명한

볼리올리의 K 라인 재킷은 부드러운 촉감과

빈티지한 느낌을 주기 위해 최고급 가먼트

염색 기법을 거쳐 수작업으로 마무리했다.

어깨 패드와 라이닝이 없는 언컨 스타일로

부자재를 최소화해 니트처럼 가벼운 것이

특징. 컨템퍼러리 슈트의 진화를 보여주는

볼리올리의 K 라인 재킷과 컬러감 있는

팬츠를 매치해 여유롭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연출해보자.

세련된 스타일링을 위한 멀티 아이템,

브리오니

올겨울 세련된 남성의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깊어가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싶다면 섬세한 디자인의 디테일과

최고급 소재로 탄생한 캐시미어 제품에

주목해보자. 브리오니Brioni는 겨울 시즌을

맞아 스누드, 모자, 장갑으로 구성된

‘캐시미어 액세서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겉 올과 안 올을 교차시킨 고무 짜기

기법을 사용해 신축성이 뛰어난 이번

아이템은 캐시미어의 질감을 자연스럽게

드러냄과 동시에 소재 본연의 멋을

이끌어낸다. 또 모던한 컬러의 조화로 옷의

색상에 제약을 받지 않아 캐주얼뿐 아니라

슈트와도 멋스럽게 매치할 수 있다. 특히 끝

부분의 폴딩 디테일과 장갑 안쪽의 가죽

패치 디테일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브리오니의 감성을 배가했다.

감각적인 윈터 룩의 완성, 니나리치 맨

남성미와 시크한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는 사파리 재킷은 남자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이다. 니나리치 맨NINA RICCI

MEN에서 베이지 컬러의 ‘구스다운 사파리

재킷’을 선보인다. 울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 재킷은 엉덩이를

덮는 적당한 길이와 가벼운 착용감, 포켓

디테일로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만족시킨다. 탈착이 가능한 팔로미노 밍크

칼라는 구스다운 사파리 재킷의 럭셔리함을

더해주고 패딩 점퍼의 단점을 보완했다.

그레이시한 베이지 컬러가 돋보이는 이번

제품은 클래식한 슈트와 매치하는 포멀한

스타일뿐 아니라 캐주얼한 스타일에도

자연스러운 최고의 패션 아이템이다.

깔끔한 실루엣으로 보디라인을 슬림하게

잡아주는 구스다운 사파리 재킷으로

자유로운 감성이 느껴지는 프렌치

컨템퍼러리 클래식 스타일을 완성하자.

COOPERATION LANSMERE(542-4177)

Brioni(3274-6483)NINA RICCI MEN(070-7130-7895)

EDITOR WON JONGMYUNG

074Noblian

Page 34: noblian 2011/12

076Noblian

Perfect stylingissue Health

The right finishing touch for a perfect party look should come at your hair. And with these hair spray items, your hair gets perfect

in styling and nutrition.

언제 어디서나 완벽한 헤어스타일,

모로칸오일

몇 시간이나 공들인 헤어스타일이 신나는

파티 중 점점 헝클어진다면, 그리고 담배,

음식 냄새 등이 풍기기 시작했다면?

난감한 상황일지라도 앙증맞은

헤어스프레이 하나면 걱정 없다. 그

주인공은 모로칸오일에서 선보이는

‘루미너스 헤어스프레이 미니Luminous

Hairspray Mini’. 자연스러운 세팅력과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향으로

셀러브리티들이 먼저 찾기로 소문난

‘루미너스 헤어스프레이’의 휴대용 사이즈

제품은 이번 시즌을 위한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모발에 아르간 오일 고유의

윤기와 광택을 줌은 물론 외부 습기와

자극으로부터 스타일을 유지하고, 끈적이는

잔여물도 남지 않아 갖고 다니기에

안성맞춤. 각종 모임과 파티가 열리는 연말,

단연 돋보이는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탱글탱글 살아나는 컬, 레이블엠

예쁜 컬을 만드는 것 역시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컬을 유지하는 일은 더욱

어려운 법이다. 영국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 스타일링 브랜드 레이블엠에서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헤어스프레이

‘컬 스프레이Curl Spray’를 제안한다.

제품의 타이틀에 걸맞게 부스스한 모발을

정돈해주면서 웨이브를 살려주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는 외부 습기에 대한 모발의

저항력을 살려주는 코코넛 성분을 가득

함유하고 있기 때문. 또 레이블엠만의

인바이로실드Enviroshield 콤플렉스 기술을

담아 헤어 기기의 열과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고 윤기를 살려준다.

또 컬의 모양을 기억하는 기술까지

담아냈다니 이 스마트한 헤어스프레이로

탐스럽고 빛나는 웨이브 헤어를 뽐내보자.

헤어스타일의 완성, 르네휘테르

근사하게 차려입고 마지막에 뿌리는 향수

한 방울처럼 헤어스타일링도 제대로 된

마무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르네휘테르에선 멋진

헤어스타일은 물론 좋은 향기까지 오래

지속해주는 아이템, ‘피니싱

스프레이Finishing Spray’를 추천한다.

은은한 베지털 향으로 기분까지 좋게

해주는 피니싱 스프레이의 최대 강점은

단단한 고정력에 비해 부드럽게 스타일을

살려준다는 것. 스프레이를 뿌린 후 빗질을

하거나 스타일을 수정해도 무방할 정도로

스타일이 자연스럽다. 카킬레, 비타민 B5 등

식물성 성분을 함유해 모발이 수분을

빼앗기는 현상을 방지해주고 건강한 모발과

멋진 헤어스타일링을 모두 챙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COOPERATION MOROCCANOIL(1666-5125)

label.m(541-0633) RENE FURTERER(548-6002)

EDITOR PARK SUMIN

Page 35: noblian 2011/12

A whole new Porscheissue Car

Meet a new Porsche collection, equipped with both luxurious design and explosive

driving performance.

효율적이고 파워풀한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 디젤

파나메라 디젤은 80L 연료 탱크로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포르쉐 중 가장

효율적인 그란투리스모 세단이다. 이번

모델에 탑재된 3.0L V6 디젤엔진은 포르쉐

특유의 스포티한 성능과 높은 연비, 강력한

토크로 디젤 차량의 장점과 포르쉐의

매력을 조화시켰으며, 효율적인 8단 스피드

팁트로닉 S가 결합돼 제로백 0~100km/h

6.8초의 가속도와 최고속력 242km/h를

자랑한다. 또 디젤의 단점인 진동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으며, 국내 공인 연비

11.8km/L를 실현하고, 국내 저공해 자동차

3종으로 시내 혼잡 통행료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파나메라 디젤의

출시로 V6 가솔린 모델부터 V8 자연 흡기,

V8 터보 등 총 7가지 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역동적인 성능과 우아한 디자인의 만남,

파나메라 터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디자인, 차체 비율,

실루엣 등 포르쉐만의 DNA를 지닌

파나메라 터보는 스포츠카의 강력한 성능과

세단의 감각적 디자인을 동시에 보유한

4도어 그란투리스모 모델이다. ‘스페이스

쿠페’라고 불리는 디자인 콘셉트는

파나메라 터보를 실내 공간이 넓은

쿠페이면서 낮고 넓은 스탠스의 세단으로

탄생시켰다. 특히 파나메라는 프리미엄

클래스 모델인 만큼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13가지의 천연 가죽과 4종류의 투 톤 조합,

카본, 고급 원목 등 7가지의 인테리어

마감재를 사용해 나만을 위한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는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파나메라 시리즈의 베스트셀링 모델,

파나메라 4

파나메라 6기통 모델인 파나메라 4는

포르쉐 인텔리전트 퍼포먼스의 철학을

기반으로 한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새로운 3.6L 6기통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대 300마력에 최대 토크 400Nm로 동급

최강의 성능을 발휘한다. 파나메라 4는

PDK 기어박스,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등을 탑재해 8.5km/L의 연비를 달성했다.

또 1km 주행에 276g에 불과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뛰어난 연료 효율성과

우수한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최고속력

257km/h,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의

도달 시간은 6.1초에 이른다. 특히 파나메라

모델에 최초로 적용된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로 도로 접지력을

향상시켜 다이내믹한 성능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COOPERATION PORSCHE(1544-9117)

EDITOR WON JONGMYUNG

078Noblian

Page 36: noblian 2011/12

079December 2011

New creative watchissue jewelry

Greet this limited charms of jewelry brands that fit perfectly into white snow. A dramatic event of

fantastic dreams and hopes will make your winter even more romantic.

진부한 디자인은 외면받는다고 했던가.

패션 소품으로만 여겨지던 시계 브랜드에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가지고 주목받는

모델들이 이번 겨울 선보인다. 절로 눈길을

끄는 이 제품들의 특징은 바로 남다른

시선에서 출발한 대범한 시도와 도전이다.

위트 있는 디자인 변신, 쇼파드

행복한 미소를 전하는 캐릭터가 시계의

다이얼 속에 자리했다. 쇼파드는 전설적인

월트 디즈니의 캐릭터 미키 마우스를

다이얼에 새긴 ‘해피 미키 컬렉션The

Happy Mickey Collection’을 출시한다.

정교한 기술과 섬세한 디자인으로 호평받는

전통의 워치 브랜드 쇼파드의 디자이너들과

장인들은 자개 다이얼 위에 미키 마우스의

위트 있는 모습을 새겨 넣었고, 여기에

컬러풀한 루비와 다이아몬드를 장식했다.

또 화이트 골드 케이스는 무빙

다이아몬드로 장식해 캐주얼한 디자인에

우아한 분위기까지 더한다.

오픈워크 커버의 신비함, 불가리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오픈워크 커버와

독창적인 그래픽 디자인이 시선을 끄는

불가리의 ‘메디테라니안

에덴Mediterranean Eden’이 국내에

소개된다. 미스테리어스 또는 시크릿

워치라고 일컫는 메디테라니안 워치는

커버를 열면 시간을 볼 수 있고, 커버를

닫으면 아라베스크 모티브로 장식된 마더

오브 펄 다이얼이 정교하게 가려지면서

화려한 브레이슬릿으로 변모한다. 특히

아메시스트, 투르말린, 시트린, 페리도트,

토파즈 등 유색 스톤이 정교하게 세팅되어

더 아름답다. 지중해 건축물의 아라베스크

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오픈워크

커버는 숙련된 장인의 섬세한 수작업을

통해 제작되었다.

컬러 스트랩의 진화, 예거 르쿨트르

컬러 스트랩에도 스타일이 있다.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 컬렉션 가운데

정사각형의 다이얼이 특징인 스쿼드라

컬렉션의 리베르소 스쿼드라

레이디Reverso Squadra Lady는

선명한 바이올렛 컬러가 인상적인 컬러

스트랩을 선보인다. 다이아몬드 36개가

세팅된 핑크 골드 케이스와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 자개 장식 다이얼과 선명한

바이올렛 컬러의 스트랩은 한 편의

고급스러운 작품을 보는 듯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 크리스털 백 케이스로 예거

르쿨트르의 100%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오토매틱 칼리버 967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42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해 명품 워치로도 완벽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COOPERATION Chopard(2118-6085)

BVLGARI(2056-0170)JAEGER-LE-COULTRE(756-0300)

EDITOR KIM MIKYOUNG

Page 37: noblian 2011/12

080Noblian

A shopper’s paradiseissue Shopping

THE SHILLA Arcade has everything you need for Christmas. Enjoy a high-end brand paradise,

offered at a special price range.

단 하루 동안 즐기는 알찬 쇼핑

가을의 낭만에 심취해 있던 오감이 겨울을

먼저 알아차리는 건 단순히 날씨 때문만은

아니다. 겨울의 계절감을 가장 완벽하게

느끼게 하는 것은 바로 크리스마스

모티브일 것이다. 유럽 전역은 이미

크리스마스 마켓이 시작되면서 흥겨운 연말

분위기가 한창이다.

그래서일까? 12월이 되니, 설레는 마음으로

위시 리스트를 작성하기 바쁘다. 소중한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한

선물도 빼놓을 수 없다. 어디서 무엇을

살까를 고민하고 있다면 서울신라호텔 명품

아케이드 크리스마스 마켓에 주목해보자.

12월 13일(10:00~19:00)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을 특별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Marche de Noel),

독일(Weinacht Markt) 등 유럽에서

성대하게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모티브를 얻어 꾸민 장소는 마켓 인테리어

역시 매력적이다.

명품 아케이드를 채운 아이템은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김영석 한복, 로로

피아나Loro Piana, 아크리스Akris.

키톤Kiton, 암살라Amsale의 의류를 비롯해,

존 롭John Lobb, 콜롬보Colombo의 패션

소품, 에르메스 테이블웨어Hermès

Tableware, 생 루이 Saint Louis,

퓌포카Puiforcat의 리빙 소품 등이

그것이다. 일부 품목은 균일가 아이템으로

선보여 실속 쇼핑을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또 아케이드에 아직 입점하지 않은

뱅앤올룹슨Bang & Olufsen과

롤스로이스Rolls-Royce 등이 참여해

전시, 할인 및 경매 이벤트를 펼친다.

프랑스 최고급 수제화 브랜드 피에르

코르테Pierre Corthay에서 파리 본점 가격

그대로 아이템을 판매한다는 사실은 패션

피플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침대를 경매해

경매금 전액을 고객과 공동 명의로

아름지기재단에 기부할 예정인

덕시아나DUXIANA의 소식은 마음을 더욱

훈훈하게 한다.

Best Place for Shopping

비단 크리스마스 마켓이 아니어도 신라호텔

명품 아케이드에 발길이 머무르는 이유가

있다. 섬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콜롬보 노블 파이버Colombo Noble

Fibres와 우아한 여성 핸드백으로 유명한

주디스 리버Judith Leiber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최고급 가죽 브랜드

발렉스트라Valextra도 마찬가지다.

이외에 제일모직에서 운영하는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의 최고급 브랜드

하트Haat는 편집 매장인 10 꼬르소 꼬모에

이어 신라호텔 명품 아케이드에 지난 10월

정식 오픈했다.

COOPERATION THE SHILLA Arcade(2230-1386)

EDITOR KIM HYEYOON

Page 38: noblian 2011/12

For youissue Living

What makes a Christmas perfect is a feast from a kitchen and dining room. Let’s first make

your space perfect with the right gadgets.

집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

창이 큰 카페에서 커피 한 잔과 즐기는

망중한도 좋다. 하지만 옴짝달싹하기 싫은

추운 겨울이 되면 따뜻한 집 안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마시는 커피가

제맛이다. 문제는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커피 맛을 어떻게 내느냐다. 좋은 방법은

스위스 전자동 커피 머신 기업 유라Jura의

기가GIGA 시리즈를 선택하는 것이다.

2개의 세라믹 그라인더와 2개의 서모블록

히팅 시스템, 2개의 펌프를 장착한 GIGA

5와 GIGA X7 프로페셔널은 2가지 원두를

분쇄해 블렌딩할 수 있다. 커피와 우유

거품을 동시에 만들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 한글이 지원되는 3.5인치의

TFT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사용하기도 쉽다. GIGA X9 프로페셔널은

2개의 최강력 신소재 다이아몬드 세라믹

그라인더와 3개의 펌프, 3개의 보일러가

싱크로나이징되어 막강한 기능을 자랑한다.

풍요로운 안락함을 선사하는 세계 3대

소파브랜드, 롤프벤츠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로 유명한 독일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소파

브랜드가 있다. 바로 40년의 전통을 이어온

독일의 롤프 벤츠Rolf Benz. 지난 10월 31일

영동본사 1층에서 디자이너 노베르트

벡Norbert beck의 야심작, 볼타VOLTA와

미오MIO를 소개하는 로드쇼가 열렸다.

이탈리아어로 ‘Turn’을 뜻하는 볼타는 어느

방향이든 자유자재로 배치할 수 있어

평범했던 공간에 감성을 담는다. 둥그스름한

시트가 매력인 모델 미오는 최고품질의

소가죽으로 만들어 시간이 흐를수록

빈티지한 멋을 풍기는 것이 특징. 이경희

대표이사의 환영사와 주한독일 문화부 참사

알렉산더 노왁Alexander Nowak의

인사말로 1부 시작을 알린 로드쇼는

2부에서는 디너와 함께 한 국악재즈

콘서트와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이벤트가

마련되어 모두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Do you enjoy cooking?

‘남이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다’는 신조를

가진 주부들을 위해 요리가 즐거워지는

WMF의 비탈리스Vitalis 아로마 찜기를

제안한다. 주목할 점은 제품이 녹슬지 않는

강철인 크로마간Ⓡ으로 이루어져 내구성이

뛰어나고 설거지가 쉽다는 것. 바닥에

적용된 트랜스섬Ⓡ 공법은 열을 균일하게

퍼뜨려, 에너지 효율 면에서도 우수한

품질을 보장한다. 비탈리스의 투명한 유리

뚜껑은 요리의 진행 상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밀폐력이 뛰어나

재료의 향과 맛을 오래도록 유지한다. 찜기

내부의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탈착 온도계

역시 간과할 수 없는 기능 중 하나다.

COOPERATION Jura(3406-2259)

YOUNGDONG GAGU(547-7850)WMF(420-3671)

EDITOR KIM HYEYOON

082Noblian

Page 39: noblian 2011/12

noblian meets digital

information Lifestyle

The new upgraded NOBLIAN meets devoted readers more.

EDITOR LEE JIHYE

COOPERATION NAAF(541-6665)

스마트하게 노블리안 즐기기!

대한민국 최고의 VVIP 매거진 노블리안이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으

로 여러분께 새롭게 선보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신라의 멤버십

매거진 노블리안은 기존 멤버십 매거진과는 차별화된 컨셉트와 감각

적인 비주얼로 독자들의 문화적 충족감을 더하는 고품격 매거진입니

다. 새로워진 노블리안은 이제 아이패드로 더 많은 대한민국 독자와

만나게 됩니다.

잡지 그대로

노블리안이 가진 감각적인 레이아웃 그대로, 실제로 잡지를 읽는 것

처럼 책장을 넘기는 효과를 아이패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매달 새

로운 노블리안이 업데이트 되며 지난 호 보기도 함께 제공됩니다.

이미지만 모아서

노블리안에서 제공하는 하이 퀄리티의 이미지를 슬라이드 쇼로 감상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액자로, 인테리어로. 다양한 방법으로 간편하

게 감상할 수 있는 노블리안 어플리케이션.

노블리안의 모든 컨텐츠를 스마트폰 블로그에서도 그대로!

네이버 블로그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한 뒤, 노블리안 블로그와

이웃맺기를 해주세요. 노블리안 블로그에서 매 월 새로운 노블리안을

매거진 그대로 만날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nobliancom

노블리안을 페이스북에서 만나보세요!

노블리안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오픈했습니다. 노블리안의 팬이 되어

주세요! 노블리안의 최신 소식을 받아 보실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

에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facebook.com/nobliancom

Page 40: noblian 2011/12

A GUERLAIN magic

issue Attraction

GUERLAIN’S creative director, Olivier Echaudemaison, shares a secret of

the 2012 GUERLAIN spring collection: soft pink and deep black will be the hot colors

of the season.COOPERATION

GUERLAIN(3438-9580)EDITOR PARK SUMIN

084Noblian

Page 41: noblian 2011/12

온몸을 꽁꽁 싸매게 되는 추운 겨울이지만

마음에는 벌써 봄이 찾아왔다. 겔랑이

전해준 2012 스프링 컬렉션 소식에

살랑살랑 꽃향기가 퍼지는 듯하다. 내년 봄

시즌 겔랑이 선보일 컬렉션의 키워드는

핑크와 블랙. 아름다운 분홍빛을 다

모아놓은 듯한 핑크 컬러 베리에이션과

심오한 블랙 컬러의 조화로움은 이번

컬렉션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풍부하고 짙은 속눈썹의 비밀

겔랑의 2012 스프링 컬렉션의 잇 아이템은

단연 ‘느와르 G 익셉셔널 컴플리트

마스카라’다.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보석

케이스에 거울이 내장된 혁신적인

마스카라가 출현한 것. 날렵한 브러시를

지닌 느와르 G는 짧고 힘없는 속눈썹까지

부드럽게 잘 발린다. 몇 번의 터치만으로도

풍성해지는 컬과 볼륨감에 놀라게 된다.

느와르 G를 더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마스카라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매혹적인

향기다. 복숭아, 채소, 장미, 재스민 등의

향기는 메이크업 시간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반짝이는 무지갯빛 아름다움

겔랑 하면 떠오르는 진줏빛 파우더

‘메테오리트 펄’의 2012 스프링 버전 역시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는다. ‘메테오리트

크루얼 가르디니아’ 파우더는 시즌 한정판

제품으로 어여쁜 케이스는 그대로, 펄

파우더의 반짝임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메테오리트 펄의 반짝임을 담은

프라이머도 놓칠 수 없다. ‘메테오리트 펄

라이트 디퓨징 퍼펙팅 프라이머’는 바르는

즉시 생기 있는 피부 톤과 매끄러운

피붓결을 완성해준다.

봄꽃 같은 아이 메이크업

하나의 케이스에 담긴 6가지 아이 컬러.

자신의 피부색과 눈동자 색에 맞춰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 팔레트는

‘에끌레 6 꿀뢰르’다. 플래시 핑크, 펄 모브,

티 로즈, 탠더 바이올렛의 4가지 핑크

섀도와 강렬하고 짙은 보랏빛 포인트 섀도,

그리고 문스톤 악센트 컬러의

하이라이터까지. 갖가지

핑크 베리에이션을 만끽할 수 있다.

4가지 아이 컬러가 담긴 ‘에끌레

4 꿀뢰르’는 우아한 핑크 컬러와 푸른

아쿠아 컬러 2가지 버전으로 전개된다.

미세한 진주 입자의 프로스티드 핑크,

부드럽고 매트한 핫 핑크, 실키한

마무리감의 벨벳 사틴 라즈베리 핑크,

메탈릭한 바이올렛의 에끌레 4 꿀뢰르 핑크

버전은 다채로운 핑크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해준다.

푸른 컬러의 상쾌함과 화려함 역시 주목할

만하다. 신비한 느낌의 페트롤 블루, 매트

네이비, 벨벳 사틴 터키석, 아이스 블루의

4가지 섀도가 담긴 에끌레 4 꿀뢰르 아쿠아

버전은 블루 아이 메이크업을 표현하기에

조금의 부족함도 없을 듯하다.

장미의 탐스러움을 닮은 입술

겔랑의 대표적인 립스틱 ‘루즈 G’ 역시

2012 스프링 컬렉션을 통해 새롭게

변신했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루즈 G 핑크 컬렉션’이 바로 그것. 이번

컬렉션은 반짝이는 루비 파우더, 보습

성분인 히알루론산, 야생 망고 버터 등을

함유해 더없이 촉촉하고 탐스러운 입술을

연출해준다. 고운 핑크빛 전형을 보여주는

루즈 G의 컬러들은 순수한 장밋빛을

표현한 로즈 이노센트, 관능적인 장밋빛의

루즈 엥솔레이으, 화사함이 돋보이는 로즈

피큐앙, 도발적인 분홍빛의 로즈 바베르로

어느 것 하나 욕심나지 않는 색이 없을

정도다.

루즈 G를 통해 입술을 장밋빛 핑크로

물들였다면 ‘키스키스 글로스 익스트림

샤인’으로 빛나는 립 표현을 마무리해보자.

입술에 착 감기는 젤 텍스처는 립 컬러를

오래 지속해줄 뿐 아니라 입술 보호막을

형성해준다. 이번 시즌의 키스키스

글로스는 순수한 핑크의 로즈 인 블룸,

달콤한 마카롱을 연상시키는 체리 핑크,

미묘한 회색과 흰색이 감도는 프로스티드

로즈, 그리고 강렬한 푸시아 핑크빛 플러시

핑크로 소개된다.

085December 2011

Page 42: noblian 2011/12

Surprise!issue Trend Beauty

You better not pout, because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at the beauty

industry with special holiday gift sets. What is your wish list?

EDITOR PARK SUMIN

Page 43: noblian 2011/12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한 선물이 고민이라고? 지금부터 펼쳐지는 홀리데이 스페셜

기프트를 두 눈 크게 뜨고 훑어보자. 베스트셀러 컬렉션의 합리적인 가격은

기본이요, 알록달록 패키지와 보너스 아이템도 쏠쏠하다. 또 올해 아니면 만나볼 수

없다는 소장 가치도 충분하니 누구에게 선물해도 기억에 남을 것.

빛나는 피부와 그보다 환한 마음의 선물

평소 흠모하던 스킨케어 컬렉션이 있었다면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려볼 만하다.

홀리데이 시즌의 특권은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기본으로 같은 라인을 야무지게

구성해놓은 기프트 상품이 대거 출동한다는 데 있다.

루돌프의 코처럼 빨간 패키지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버츠비는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내츄럴리 에이지리스 기프트 세트’를 준비했다.

항산화 효과로 잘 알려진 석류가 주성분인 내츄럴리 에이지리스 라인은 손상된

피부를 탱탱하고 탄력 넘치게 만들어주는 스테디셀러 컬렉션. 기프트 세트는

에이지리스 아이크림, 데이 로션 나이트 크림, 세럼, 핸드크림의 5종으로 넉넉하게

구성됐으니 겨울철 스킨케어 선물로 제격이다.

오리진스 역시 베스트셀러 1위에 빛나는 ‘MAD 수분 트리트먼트’ 라인의 기프트

세트를 마련했다. 수분 트리트먼트 정품을 중심으로 클렌징 밀크, 토너, 수분

세럼으로 구성된 컬렉션은 메마른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채워준다. 이외에도

온몸의 에너지를 북돋워주는 ‘진저 트리오 보디 세트’, 피부 미남을 위한 ‘포 유어 맨

세트’, 생기 있는 눈가를 위한 ‘진징 아이 크림 세트’ 등이 준비돼 있다.

히말라야의 행복을 나누면 그 기쁨도 배가될 것이다. 아베다는 이번 홀리데이

컬렉션을 위해 네팔의 커뮤니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정성스러운 선물을 꾸렸다.

아베다의 모든 크리스마스 기프트 세트는 네팔 지역인들이 손수 제작한 ‘록타

페이퍼’로 포장됐는데, 록타 페이퍼를 이용하면 네팔 지역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릴리프’, ‘평온’, ‘그라운딩’, ‘스무드’의 4가지 기프트 세트는 함께하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예쁘게 포장한 기프트는 받는 사람뿐 아니라 주는 사람의 기분도 좋게 하는 법.

프레쉬는 이번 홀리데이 기프트 세트를 브랜드 특유의 시그너처 래핑Signature

Wrapping으로 고급스럽게 꾸민다. 스킨케어, 보디케어, 프래그런스, 홈케어에

이르는 프레쉬의 기프트 세트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돼 더욱 매력적이다.

하얀 눈이 소복하게 내리고 있는 박스와 2배로 커진 용량이 마음까지 넉넉하게

해준다. 숨 37°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베스트셀링 수분 크림 ‘워터풀 타임리스 워터

Page 44: noblian 2011/12

1870년부터 이어진 품격 있는 향기와 창의적인 디자인이 만났다. 펜할리곤스는

런던 코벤트 가든 부티크를 재현한 큐브 속에 각각의 향수를 넣은 ‘로열 큐브

컬렉션’을 시즌 한정으로 전개한다. 각 큐브의 스케치는 빅토리아 시대 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묘사했는데, 각각의 큐브를 조합하면 하나의 아름다운 건물이

완성된다.

재스민 플라워의 매혹적인 향을 담아낸 불가리의 ‘몽 재스민 느와’ 향수의

크리스마스 컬렉션, ‘몽 재스민 느와 크리스마스 인트로 2011’은 플로럴 우디

머스크의 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으로 꾸렸다. 몽 재스민 느와 오 드

퍼퓸, 같은 향을 담은 보디 전용 에멀션과 보디로션, 그리고 샤워젤이 들어간 럭셔리

기프트 박스는 여인의 마음을 훔치고 싶은 남성이라면 선택해보길.

크리스털 장식이 아름다운 스와로브키의 향수 ‘아우라 바이 스와로브스키

크리스마스 세트’에는 오 드 트왈렛 향수와 보디로션이 자리하고 있다. 프루티

플로럴 계열의 향기가 더없이 여성스러운 향수와 반짝이는 펄과 매혹적인 향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보디로션은 기프트로 훌륭해 보인다.

겔랑 향수의 열성 팬이라면 주목할 것. ‘이딜 오 드 퍼퓸 크리스마스 에디션’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겔랑 특유의 골드 도트 문양이 럭셔리함을 자아내는 이번 기프트

젤’의 스페셜 에디션을 준비한 것. 워터풀 타임리스 워터 젤은 케이블 TV에서 방송되는

뷰티 프로그램의 블라인드 테스트 1위에 빛나는 주인공으로 욕심나지 않을 수 없다.

크리스마스 시즌 하면 반짝임과 화려함을 빼놓을 수 없다. 엘리자베스 아덴은

‘에잇아워크림’ 컬렉션에 보석의 아름다움을 입힌 ‘에잇아워크림 리미티드 쥬얼

컬렉션’을 내놓았다. 새빨간 루비를 닮은 기프트 세트는 겨울에 꼭 필요한 아이템인

에잇아워 크림 스킨 프로텍턴트, 립 프로텍턴트 스틱 SPF15, 인텐시브 모이스쳐라이징

핸드크림을 모아놓았다.

코스메 데코르테는 홀리데이 시즌을 맞이해 럭셔리한 아트 컬렉션을 만들어냈다.

‘마르셸 원더스 컬렉션 페이스 파우더’가 그 주인공. 섬세한 슬로바키아 크리스털 공예

디자인으로 만든 외관은 하나의 작품으로도 손색없다. 미세한 파우더의 폭신한

사용감과 부드러운 발림성은 케이스만큼 맑고 투명한 피부 표현을 해준다.

향기로운 마음을 전하다

크리스마스 시즌 하면 단연 향수다. 보기도 예쁘고 향은 더 아름다워 사랑하는 이를

위한 선물로도 제격인 향수 컬렉션이 ‘홀리데이 시즌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근사한 모습을 드러냈다.

Page 45: noblian 2011/12

세트는 15mL의 휴대용 스프레이가 함께 들어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겐조는 이번에도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2011 크리스마스 코프레’의

포인트는 빛과 컬러다. 각각의 향수에 동화적인 감성을 부여한 패키지는 소유욕을

한껏 불러일으킨다. 플라워바이겐조, 플라워 태그, 로빠 겐조 뿌르 팜므 3종류의

코프레는 정품 향수 가격으로 빅 사이즈 보디 아이템까지 챙길 수 있다.

특별한 날을 위한 남다른 기프트

특별한 서프라이즈를 준비하고 싶다면 톡톡 튀는 선물을 마련해보는 것도 좋다.

여기 건강한 아름다움을 생각한 스페셜 아이템 기프트도 마련돼 있다.

이희 케어 포 스타일에서는 프리미엄 헤어 케어 세트 ‘리듬 선물 패키지’를

추천한다. 매일매일 모발의 리듬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는 샴푸 2종과 스타일을

살려주는 컨디셔너 1종이 담긴 크리스마스 세트는 센스 넘치는 선물로 제격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푸드 브랜드 비비 프로그램의 홀리데이 에디션은 뜻깊은

선물이다. 비비 프로그램의 4가지 베스트 아이템 ‘멀티비타민미네랄’, ‘퓨어밸런스’,

‘듀오칼슘’, ‘훼로플러스’가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의 주인공들.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

성분을 보충해주는 4총사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해보자. n

Page 46: noblian 2011/12

Night Ladyissue Trend Fashion

Invited by a fabulous party but perplexed about what to wear? Here’s the best party look trend of this winter. Be causal or masculine or very shiny.

That’s the right answer.

EDITOR AIDEN

Page 47: noblian 2011/12

Sparkle Time

파티 드레스에 빠질 수 없는 디테일은 바로 반짝이는 스파클 디테일. 특히 이번 시즌

주목할 만한 트렌드는 1970년대 데이비드 보위와 같은 록 스타가 입었을 법한

화려하게 반짝이는 라인스톤과 스팽글, 시퀸, 루렉스 등의 소재는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신 파티 룩을 완성해주었다.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한 건 역시 바로크 로큰롤

스타일의 제왕, 발맹 하우스. 그야말로 섬섬옥수와 같은 손으로 완성한 자수 장식의

반짝이는 미니드레스는 록 스타(혹은 록 스타의 애인들)에게 어울리는 룩. 발맹

하우스는 60년대 파리의 전설적인 자수 공방, 르사주에서 만든 라인스톤 자수를

바탕으로 컬렉션을 완성했는데, 그 포인트는 바로 지나치게 여성적인 실루엣을

피하는 것. 이러한 장식은 똑 떨어지는 재킷이나 비대칭 스타일의 미니멀한

미니드레스에서 더욱 빛났다.

사실 이렇게 반짝이는 행진은 밀라노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로 요약될 수 있는 남성적인 옷과 장식적이고 여성적인 옷을 반반씩 나누어

선보인 돌체 앤 가바나 컬렉션이 대표적. 특히 연말의 루미나리에 장식을 연상케 할

정도로 반짝이는 금빛 루렉스 드레스는 물론, 옷 곳곳에 별 장식을 더해 그야말로

반짝이는 겨울밤을 해석한 것. “은하수를 여성의 몸 위에 옮겨오고 싶었습니다.”

지난달 서울을 찾은 돌체 앤 가바나 듀오는 설명했다.

아드레날린을 자극하는 신나는 음악과 기포가 보글거리는 샴페인이 넘쳐나는

파티에서 두 디자이너의 컬렉션만 잘 살펴보고 힌트를 얻는다면 누구보다 빛나는

파티 퀸으로 거듭날 수 있다. 만약 좀 더 다양한 버전을 만나고 싶다면, 하이더

아커만, 알렉산더 맥퀸 등의 디자이너들을 살펴봐도 좋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시퀸이나 스팽글 장식 드레스는 사실 연말 파티 장소에서 자주 마주칠 수 있는

스타일. 다시 말하자면, 뻔하디뻔한 파티 스타일로 보일 수도 있다는 점. 이러한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서는 전형적인 스팽글 장식의 롱 드레스는 삼가는 편이 좋다.

몸매를 자랑하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디라인을 그대로 드러내는 드레스를

입는다면, 무대 위에서 방금 뛰쳐나온 코러스처럼 보일 수도 있기 때문. 대신

디자이너들이 제안한 대로 좀 더 미니멀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실루엣을 고집하고 될

수 있으면 주얼리는 심플하게 매치할 것. 평소 시퀸 장식의 톱이나 카디건만으로.

헤어와 메이크업도 중요하다. 시뇽 등의 업 헤어는 우아할 수 있지만, 반짝이는

옷과 만났을 때는 고루해 보일 수 있다. 조금은 흐트러진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

발맹 쇼의 모델들처럼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듯한(물론 열심히 세팅한 헤어이긴

하지만) 헤어가 가장 멋지다.

Page 48: noblian 2011/12

뱅글만 더한 그녀의 스타일은 그야말로 10점 만점에 10점!

턱시도 룩에 도전하고 싶다면, 돌체 앤 가바나, 랄프로렌, 샤넬 등의 매장을

들러봐도 좋다. 너무 점잖은 룩이 지루해 보인다면, 이번 시즌 오랜만에 돌아온

브로치에 눈길을 주도록. 넓은 턱시도 라펠에 브로치 장식을 더한다면 파티 룩처럼

변신할 수 있다. 대신 어머니가 하던 플라워 모티브의 코르사주 장식은 피하고,

랑방이나 앤 드뮐미스터에서 만날 수 있는 대담한 메탈 소재의 코스튬 주얼리를

살펴보는 것이 세련되게 턱시도를 입는 방법.

Long Glass

잘 뻗은 칵테일 글래스처럼 쭉 뻗은 실루엣이 유행한 지도 이제 몇 시즌이 지났지만,

이 길쭉한 프로포션은 아직 유효하다. 물론 이브닝드레스의 대부분이 바닥까지

이어지는 긴 스커트를 바탕으로 한다면, 사실 롱 실루엣은 파티 룩으로 새롭지만은

않다. 새로운 건 바로 이 실루엣을 완성하는 아이템. 가로수길을 걷다가 바로

파티장으로 향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캐주얼한 스타일이 이 새로운 이브닝 룩.

파티에 갈 때마다 새로운 드레스를 살 수 없는 여성들이 눈여겨볼 것은 하나의

아이템으로 파티에 어울릴 수 있는 능력. 이브닝 파티라고 해서 레드 카펫처럼

Walk Like a Man

많은 여성들이 학교나 회사에서 바로 파티장으로 향해야 하는 요즘, 쉽게 파티 룩으로

변신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그럴 때 가장 효과적인 룩이

바로 매니시한 파티 룩. 남성적인 블레이저와 블랙 팬츠 하나면 변신이 가능한 파티

룩이란 설명은 어쩌면 너무 심심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반짝이는 드레스들의

물결 속에서 심플한 매니시 룩은 당신을 완전히 다른 매력으로 포장해줄 것이다. 가장

눈여겨볼 만한 디자이너는 YSL의 스테파노 필라티. 70년대 이브 생 로랑이 창조한

스모킹 룩(날렵한 여성용 턱시도)을 새롭게 해석한 그는 화이트 스모킹을 제안했다.

발목이 살짝 보이는 화이트 팬츠와 화이트 블레이저의 매치는 더할 나위 없이

세련되었다. 물론 런웨이의 모델처럼 재킷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을 수 없다면,

가슴선이 드러나는 섹시한 톱을 매치해도 좋다.

이브닝 룩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디자이너, 셀린의 피비 파일로가 제안한 스타일도

고려해볼 만하다. 블랙 와이드 팬츠에 페플럼 장식이 살짝 들어간 블랙 톱을 매치하는

건 퇴근 후 간단히 변신할 수 있는 룩. 만약 좀 더 과감해지고 싶다면 미니멀한 블랙

점프슈트는 어떨까? 지난해 브리티시 패션 어워즈 시상식에서 피비 파일로가 입었던

바로 그 스타일! 어깨를 완전히 드러내면서도 어떠한 주얼리는 피하고, 메탈 소재의

Page 49: noblian 2011/12

거하게 차려입기보다는 신경 쓰지 않은 듯 입는 것이 더욱 세련되어 보이기 때문. 즉

요즘 거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롱스커트에 프티 스웨터를 매치하는 것도 충분히

멋진 파티 룩이 될 수 있다. 대신 신경 쓸 것은 액세서리. 스카프를 이용하거나

화려한 스톤 장식의 목걸이, 그리고 세련된 클러치만으로도 변신이 가능하다. 또 두

시즌 전 드리스 반 노튼이 제안했듯 헐렁한 그레이 티셔츠나 매니시한 재킷을

매치한다면 멋진 룩이 완성될 수 있는 것.

물론 이러한 룩이 키가 훤칠하게 큰 여성들에게 잘 어울리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아담한 키의 소유자도 충분히 ‘롱 이브닝 룩’을 소화해낼 수 있다. 필요한 건 자신의

프로포션을 나누는 센스와 높은 힐! 키가 작을수록 웨이스트라인을 좀 더 높이 잡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요즘 유행하는 크롭트 니트를 매치해 상체가 짧고 하체가 긴

착시 현상을 주는 것. 알렉산더 왕의 피치 컬러 앙고라 니트와 새틴 스트립 스커트의

매치를 참고하면 좋다. 또 아래가 살짝 퍼지는 듯한 플레어스커트의 활약도

기대해볼 만하다. 로다테나 프로엔자슐러가 선보인 롱스커트 드레스나 새로운

미국식 캐주얼 이브닝드레스는 여성들의 몸을 멋지게 감싸줄 것이다. 물론 위에

스팽글 톱이나 재킷을 매치해도 좋다. 마지막으로 깜찍한 사이즈의 스트랩 백이나

클러치만 챙긴다면 파티장으로 향할 준비 끝! n

Page 50: noblian 2011/12

094Noblian

Retro & Geometry

issue Style

Sensual yet elegant. These two key words define the SS season of the year 2012 of LOEWE.

Symmetric patterns meet retro style, and achieve a sense of maturity and femininity.

EDITOR KIM MIKYOUNG

COOPERATION LOEWE(3014-9000)

Page 51: noblian 2011/12

095December 2011

PAGE RIGHTLOEWE

PAGE LEFTLOEWE

고급스러운 관능미와 당당하고

지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해온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튜어트 베버스Stuart Vevers는

이번 시즌 예술가 M.C.

에셔Escher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복고풍의 프린트와

지그재그 패턴의 기하학적

프린트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세련된 감성으로 재해석한

스타일은 미니멀한 모노톤과

어우러져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하다.

로에베의 이번 시즌 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그레이와 레드다.

기하학적인 패턴이 프린팅된 슈즈,

스카프, 펜던트 등의 액세서리는

레드와 블랙이 조화롭게 매치해

강렬함을 선사한다. 사랑스러움과

도도함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패턴의 다채로운 시도는 2012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기에 충분하다.

Page 52: noblian 2011/12

100Noblian

당신을 빛의 정원으로 초대합니다 디자인

과 공예, 조각, 설치의 영역을 아우르며 전통적 디자인 방식에 참신한 실험 정신으로

도전해온 디자이너 제프 짐머맨Jeff Zimmerman과 데이비드 와이즈먼David

Wiseman은 경이로운 자연의 순간을 초현실적인 설치 작품으로 풀어낸다. 두 디자이

너의 작품은 정신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자연에 순응하는 태도와 장인 정신을 바

탕으로 조형미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유리 공예의 새로운 미학을 제시하다, 제

프 짐머맨 미국 켄터키 주 녹스에서 태어난 제프 짐머맨은 화가인 어머니와 조각가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캘리포니아의 샌타바버라Santa Barbara에서 인류학을

공부하던 그는 우연히 유리 불기를 접한다. 이후 유리 공예의 매력에 빠진 그는 시애

틀의 필척 스쿨Pilchuk School에서 이탈리아 유리 장인인 리노 탈리아피에트로Lino

Tagliapietro와 피노 시그노레토Pino Signoretto 문하에서 기법을 연마하며 자신만의

예술성을 키워갔다. 미술가들이 어떤 개념과 접근법으로 유리 공예를 표현하는지에

lifestyle Design

An invitation to a gardenof lights

Meet Jeff Zimmerman and David Wiseman, who have embraced a number of territories from design to craft to sculpture to installation. Their latest challenge is an experiment on traditional craft and design.

EDITOR WON JONGMYUNG

COOPERATION GALLERY SEOMI(511-7305)

Page 53: noblian 2011/12

101December 2011

대해 관심이 많던 짐머맨은 마야 린Maya Lin과 키키 스미스Kiki Smith, 앤 해밀턴

Ann Hamilton과 같은 현대 미술가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그 해답을 찾았다. 프랑스

마르세유의 현대 디자인 아트센터(C.I.R.V.A.)에서 유리 공예 석사 과정을 거치며 유

리 공예의 전통적 방식을 뛰어넘어 소재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디자인 영역을 구축했다. 강렬한 호기심과 탐험 정신을 지닌 그는 예술적 사고와 장

인적인 기법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점점 더 큰 규모의 유리 조각을 만들어낸다. 그

가 중요시하는 요소는 ‘우연적인 요소들’과 ‘계획된 즉흥’의 개념이다. 이러한 유기적

과정을 통해 끊임없는 실험과 반복을 거듭한 그는 아름답게 빛나는 조각 작업과 조

명, 유리벽과 꽃병으로 채워진 공간 전시를 선보였다.

마치 용암과도 같은 유리 덩어리를 가느다란 봉 끝에 모아 완전한 구 모양으로 가공

하기 위해 굴리기, 불기, 달구기 등의 과정을 거친 후 의도적으로 조형물을 망가뜨려

다양한 형상으로 변형시키는 그만의 작업 방식은 기존 개념을 뒤집어 새로운 미학을

제시했다. 짐머맨의 작품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고 고귀한 오브제면서, 특별한 장면을

기록한 살아 있는 유물이기도 하다.

자연의 아름다운 순간을 오브제로 승화하

다, 데이비드 와이즈먼 데이비드 와이즈먼은 18세기 공예품에 담긴 섬세함과 장식성,

기능주의의 우아한 조화에서 영감을 받아 21세기에 적합한 디자인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에 집중했다. 그는 재료가 가진 본성을 존중하고, 제작 기법에 대한 전문적인 실

험과 연구를 통해 사라져가는 것에 영원성을 불어넣으며, 꽃이 만발한 나무, 거미줄

또는 빙하와 같은 자연 형태가 지닌 아름다움의 순간을 담아 독특한 오브제로 만들어

낸다. 와이즈먼의 작품은 정교하고 강도 높은 수작업으로 제작되는데, 도자기나 금속,

섬세함이 특징인 체코의 크리스털과 같은 다양한 소재로 실험과 연구를 거듭하며 새

로운 제작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한다. 그가 자연에 대해 느끼는 감상은 섬세하고 정

교하게 묘사돼 고스란히 작품에 담기며, 현실화한 디자인은 그가 체험한 자연의 경이

로움을 간접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제프 짐머맨과 데이비드 와이즈먼의 조명 작품에는 동양과 서양의 정서가 공존하며,

예술성과 실용성이 결합한 형태, 소재, 기법의 재해석을 통해 공간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미학을 제시하고 있다.

Page 54: noblian 2011/12

102Noblian

윈터 스포츠 브랜드, 보그너 다변화된 국

내 패션 스타일에 따른 전문 패션 브랜드의 국내 론칭이 다양화되고 있다. 그 가운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겨울 스포츠 선진국으로 인정받고 있

는 우리나라에 드디어 세계 최고의 명품 윈터 스포츠 브랜드가 론칭했다. 80년 전통

의 독일 윈터 스포츠 브랜드 보그너BOGNER는 지난 10월, 청담동에 국내 첫 플래그

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마운틴 톱 같은 분위기에 따뜻하고 상쾌한 느낌을 지닌 매장

인테리어와 어우러진 론칭 패션쇼에서는 럭셔리한 스포트Sport 라인과 캐주얼한 파

이어+아이스Fire+Ice 라인을 함께 선보였다. 이날 론칭 패션쇼에는 배우 김정은과

김성수, 가수 서인영이 참석해 보그너의 명품 스타일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

다양성과 전문성을 만족시키다 보그너는

1932년 빌리 보그너Willy Bogner 1세와 마리아 보그너Maria Bogner가 스키 스포츠

와 윈터 스포츠 문화를 널리 보급하고자 하는 열정 아래 독일 뮌헨에서 탄생했다. 보

그너는 스키뿐 아니라 최고급 스포츠 웨어로 자리매김하고, 디자인 부분에서도 고급

lifestyle Heritage

Winter invitation of BOGNER

So you’ve been waiting for winter for the excitement of winter sports? You must be thrilled to hear the arrival of BOGNER, the world-renowned winter sports fashion brand in Korea. Meet this brand’s flagship store in Cheongdam-dong.

EDITOR KIM MIKYOUNG

COOPERATION BOGNER(580-6925)

Page 55: noblian 2011/12

103December 2011

스러운 스포티함과 기능성이 감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보그너는 6개의 컬렉션

을 중심으로 핸드백, 아이웨어, 향수 등을 전개하고 있다. 액티브 웨어인 스키, 골프,

요트, 테니스, 웰니스 등의 보그너 스포츠Bogner Sports, 남성복인 보그너 맨Bogner

Man, 여성복인 보그너 우먼Bogner Woman, 프레스티지 여성복인 소니아 보그너

Sonia Bogner, 캐주얼웨어인 보그너 파이어+아이스, 그리고 보그너 키즈Bogner

Kids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보그너의 모든 디자인은 1년 동안 보그너의 인하우스 디

자인팀이 3천여 개의 컬렉션을 전개, 담당하고 있다.

보그너는 현재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역과 미국, 아시아, 오스트리아, 러시아 등 35

개의 월드와이드 채널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감

각적인 기능성 및 스포티함을 자랑하며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동계올림픽의 미래를 엿보다 보그너의

이번 론칭의 특징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된

국내의 높아진 위상을 여실히 보여준 점이다. 수년 전부터 한국 진출을 추진해온 보

그너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원년인 2011년 코스모에스앤에프COSMO SnF(대표 오

경필)를 통해 이번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과 함께 론칭 패션쇼를 진행하게 된

것. 故 다이애나 왕비를 비롯한 영국 왕족 일가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러시아 대통령 등 유럽은 물론 미국과 아시아 최상류층 사이에서 필수

스포츠 웨어로 자리 잡은 보그너는 다양한 겨울 스포츠 선수들과 스폰서십을 이어오

고 있다. 대표 선수로 제임스 본드 시리즈 영화에서 대역을 맡았고 빌리 보그너 스키

영화에 출연한 프로페셔널 프리스타일러이자 스키어인 존 에이브스John Eaves, 올

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스키 영웅인 마르쿠스 바스마이어Markus Wasmeier, 가장

인기 있는 스노보더인 레토 람Reto Lamm, 익스트림 스키의 선구자인 스벤 쿠엔레

Sven Kueenle 등이 있으며, 세계적인 골프 선수 베른하르트 랑거Bernhard Langer

역시 보그너 골프 라인의 대표 선수다. 오늘날 보그너는 스키 패션을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 웨어를 선구적으로 이끌어가는 인터내셔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그 명

성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론칭을 통해 보그너는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심으로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이스트 4층과 분당 AK점에 입점된다.

패션 스트리트 청담 중심가에

자리한 보그너의 국내 첫 플래그쉽

스토어.

고급스러우면서도 감각적인 윈터

스포츠 룩을 제안해 각광을 받은

보그너의 런칭 컬렉션.

Page 56: noblian 2011/12

104Noblian

지금은 스마트 라이프 시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는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

았다. 특히 각종 애플리케이션은 더욱 편리하고 빠른 스마트 라이프를 가능케 하는

일등 공신임에 틀림없다.

애완동물과 함께하는 스마트 라이프 다

채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갖가지 기능과 재미까지 선사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분야는 바로 ‘펫’이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이들

을 위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매력적인 펫 앱을 통해 스마트한 애완동물 라이

프를 즐겨보자.

애견이 시끄럽게 짖을 때는? 모바일 노

바크 콘트롤 ‘모바일 노 바크 콘트롤Mobile No Bark Control’은 이름 그대로 애견이

짖는 것을 방지해주는 앱으로, 애완견이 듣기 싫어하는 주파수 대역의 음파를 발생,

이것이 스마트 기기의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와 애완견의 짖음을 최소화하거나 멈추

lifestyle Pet

Smart Pet Life

Get smart with pet-related applications filled with information and entertainment for you and your pets, in your smart phones and tablet PCs.

EDITOR PARK SUMIN

WRITINGBARBIE RANG

Page 57: noblian 2011/12

105December 2011

게 하는 원리다. 물론 특정 주파수는 사람이 듣지 못하는 대역의 음파기 때문에 불편

함도 전혀 없다.

애완동물의 마음을 읽다, 바이링구얼 애

완견과 함께 소통한다? ‘바이링구얼Bilingual’은 애완견의 소리를 영어로 번역해준다.

원래 일본의 장난감 회사에서 개발된 것. 이를 다시 모바일 콘텐츠 업체에서 스마트

폰 웹 버전으로 출시했다. 애완견이 짖는 소리에 따라 슬픔, 행복, 불만 등 6가지 감

정을 파악할 수 있다.

각종 정보를 한곳에, 애견전화번호부 애

완동물을 키우는 이들을 위해 개발된 전화번호부 앱, ‘애견전화번호부’. 국내에서 개

발된 것인 만큼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각종 정보를 담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동물

병원, 쇼핑몰, 미용, 카페, 훈련소, 호텔, 유기견 보호소, 애견 장례 등이 잘 정리돼 있

어 환영을 받고 있는 앱이다. 위치 정보를 설정한 후 필요한 항목을 검색해, 자신의

주변에 위치한 업체의 주소와 전화번호 등을 바로 찾을 수도 있으니 더더욱 좋다.

애견 훈련도 스마트하게, 도그 휘슬 심하

게 짖어대거나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애완견을 훈련시킬 수 있는 앱이 눈에 띈다.

‘도그 휘슬Dog Whistle’은 높낮이가 다른 음색을 이용하는 앱으로 영어 콘텐츠지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녔다. 11개로 구분되는 음색의 데시벨을 조

정해 ‘동작 그만’, ‘짖지 마’ 등의 훈련을 시킬 수 있는 것. 단, 애완견을 예민하게 할

수 있으므로 덩치가 큰 애완견보다는 소형 견 훈련에 더 적합해 보인다.

애완견과 함께 나누는 음식, 아이키블 사

람과 애완동물이 함께 나눠 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아이키블iKibble’은 공유할

수 있는 음식을 찾아주는 앱이다. 무엇보다 앱의 백미는 주인과 애완견이 함께 먹어

도 좋은 요리의 레시피를 제공해준다는 데 있다. 홈메이드 사료나 간식을 만들고 싶

어 하는 애견인에게 꼭 필요한 앱이 아닐 수 없다.

다양하게 출시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스마트한 펫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애완동물 관련 정보는 물론

애완동물을 위한 커뮤니케이션과

훈련에 훌륭한 도구가 되는 펫

애플리케이션

Page 58: noblian 2011/12

106Noblian

12월이 되면 술자리 약속이 많아진다. 언제나 그렇듯,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회포를

풀기 위함이다. 하지만 무한대로 이어지는 술자리는 몸과 정신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가볍게 시작해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는 샴페인과 함께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게다가 연말을 맞아 화려한 단장을 마친 샴페인의 향연은 눈까지 즐겁게 한다. 코르

크를 뽑으면서 들리는 경쾌한 소리를 축포 삼아, 축배를 들어보자.

금빛으로 물들이는 연말 샴페인에 문외

환이더라도 프랑스 샴페인 브랜드, 모엣 & 샹동Moёt & Chandon 라벨을 보면 고개

가 끄덕여질 것이다. 특히 국내외 셀러브리티 파티에서 자주 눈에 띄는 모엣 & 샹동

임페리얼Moёt & Chandon Imperial은 단연 최고다. 신선한 과일 향과 흰색 꽃향기

의 미묘한 하모니, 브리오슈(버터가 많이 들어간 프랑스 빵) 향이 매력 포인트인 모

엣 & 샹동 임페리얼. 품격 있는 골드 기프트 박스로 치장해 연말을 장식할 채비를 갖

췄다. 파리 에이전시 5.5가 디자인을 맡아 눈부시게 빛나는 골드 컬러와 우아한 리본

으로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lifestyle Drink

Let’s pop the champagne, now!

This year was no exception. It was filled with happy and sad memories. And the best way to celebrate or commemorate them is to invite your friends for glasses of champagne. Cheers to your 2011.

EDITOR KIM HYEYOON

COOPERATION Dom Perignon(6911-0787) MH Champagne&Wines Korea(6911-0835)

Page 59: noblian 2011/12

107December 2011

I am wearing yellow to celebrate

샛노란 개나리색을 입은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는 그 향과 맛을 즐기기 전 색에

먼저 취한다. 이러한 시그너처 컬러를 살려 통통 튀는 매력이 돋보이는 리미티드 에

디션 클릭 업은 이목을 집중시킨다. 작품을 만든 주인공은 유럽을 뜨겁게 달군 벨기

에 출신 신예 디자이너 마티아스 밴 데 발레Mathias van de Walle다. 독특한 점은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재질이 아닌 종이로 만든 아이스 버킷이라는 것이다. 종이

접기 기법에서 착안한 디자인은 운반, 사용, 보관 면에서 탁월하다. 또 3~4회를 다

시 사용할 수 있어 스타일과 기능성을 겸비하고 있다.

샴페인, 이야기를 담다 ‘한 병의 샴페인으

로 세상에 나오기까지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담겼을까?’라는 궁금증을 한

번이라도 가졌다면, 크루그 몰스킨 노트에 주목해보자. 크루그KRUG의 창립자 요한

요셉 크루그가 꿈꾼 크루그 하우스의 비전을 세심하게 기록한 이 노트의 가치는 말

로 형용할 수 없다. 이야기를 담고 있는 몰스킨은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같

은 예술가와 사상가들이 사용한 노트 북이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크루기스트

Krugist’, 즉 크루그 마니아를 지칭하는 말까지 등재되었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브랜드의 진가를 인정받고 있는 크루그. 연말을 뜻깊게 보낼 최고의 파트

너임에 틀림없다. 크루그 몰스킨 노트는 크루그 그랑 퀴베Krug Grande Cuvee

750mL를 구입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선물로 제공된다.

Best I ever had 신선한 패키지와 레이

블 라인을 선보이며 샴페인 애호가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돔페리뇽Dom Perignon. 이

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레오퍼드 무늬와 매혹적인 보랏빛을 띤 돔페리뇽 로

제 와일드 나이트 에디션을 선보인다. 보틀 안에 담긴 내용물은 절제된 최상의 럭셔

리함을 자아내는 돔페리뇽 로제 빈티지 2000Dom Perignon Rose Vintage 2000이

다. 이를 통해 샤도네이와 피노누아의 완벽한 조화로움을 연출하고, 동시에 피노누아

의 생기와 강렬함을 표현해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또 수많은 로제 와인 중

중심이 되는 최고급 빈티지 와인이라 우수한 품질을 약속한다.

신선한 향기를 품은 골드빛 박스가

매력적인 모엣 & 샹동

뵈브 클리코의 시그너처 컬러가

돋보이는 클릭 업

크루그의 오랜 역사를 느끼고

싶다면 단연, 크루그 몰스킨

노트다

세련된 디자인과 매혹적인 색감을

지닌 돔페리뇽의 유혹

Page 60: noblian 2011/12

108Noblian

코끝이 알싸해지는 칼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도시는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해진다. 형

형색색의 조명이 거리를 밝히고, 상점들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꽃단장을 해 손님

맞을 준비를 마친다. 괜스레 기분이 달뜨는 한 해의 마지막 달 12월. 사랑하는 가족이

나 지인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 서울신라호

텔이 다양한 메뉴와 패키지로 연말연시를 위한 풍성한 식탁을 마련했다.

브런치에 품격을 더하다 연말연시 디너

를 예약하기란 결코 만만치 않다. 인기 있는 레스토랑은 한두 달 전에 이미 예약이

끝나기 일쑤. 오후에 시간을 낼 수 있다면 굳이 경쟁률이 치열한 저녁 시간보다는 상

대적으로 한가한 브런치 타임을 노리자. 특별하게 연말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샴페

인을 곁들인 프렌치 퀴진이 제격이다. 서울신라호텔의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

탈은 12월 24~25일, 30~31일의 주말 4일간 최고급 식재료로 구성된 ‘파워 브런치’

를 선보인다.

파워 브런치는 애피타이저, 라이브 스테이션, 디저트와 베이커리 등을 뷔페 테이블

lifestyle Taste

Season’s Eating

The Shilla Seoul offers the right way to celebrate your year-end season, with a delicious feast.

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Continental(2230-3369)The Parkview(2230-3374)The Pastry Boutique(2230-3377)

Page 61: noblian 2011/12

109December 2011

로 자유롭게 즐기고, 따뜻한 코스 요리인 핫 애피타이저, 수프, 3가지 메인 디시(쇠고

기 등심이나 양갈비, 생선, 닭고기)는 테이블로 서비스 받는 구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파워 브런치’는 시즌 스페셜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메뉴를 제공할

예정. 무료로 제공하는 샴페인은 테이블의 분위기를 밝혀줄 유쾌한 깜짝 선물이다.

파티처럼 즐기는 디너 뷔페 ‘오트 퀴진

뷔페’를 표방하는 더 파크뷰는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 덕분에 매년 크리스마스 파티

와 송년 모임 장소로 가장 인기 높은 곳이다. 그 인기를 반영하듯 연말 디너 예약은

11월부터 일괄적으로 시작한다.

더 파크뷰에서는 올해 본격적인 파티 무드를 살리기 위해 곳곳에 서프라이즈 이벤트

를 준비했다. 야외 테라스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리셉션을 즐기고 최고급 식재료

를 활용한 특별 메뉴를 10종 이상 추가하는 등 잊지 못할 파티의 밤을 연출할 예정.

더 파크뷰의 연말 갈라 디너는 1부(17:30~19:30)와 2부(20:00~22:00)로 구성되며,

요금은 날짜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다.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눈이 내리면 식사

후에 이어지는 달콤한 디저트는 빼놓을 수 없는 미각의 하이라이트다. 모임을 특별

하게 만들어주는 데는 케이크만 한 게 없다. 함께 촛불을 밝히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덕담을 주고받는 순서를 마련해보자. 서울신라호텔의 패스트리 부티크는 2011년 크

리스마스를 맞아 ‘프리미엄 홀리데이 케이크Premium Holiday Cake’ 2종을 한정으

로 선보인다.

눈 쌓인 크리스마스트리를 그대로 옮긴 듯한 ‘화이트 홀리데이White Holiday'와 레

드 오너먼트로 장식한 ‘초콜릿 홀리데이Chocolate Holiday’가 그것. 화이트 홀리데이

는 초콜릿 둥지 위에 슈가 파우더와 생크림을 소복이 올려 방금 흰 눈이 내린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금 더 달콤한 케이크를 원한다면 초콜릿 홀리데이 케이크를

추천한다. 초콜릿 무스 케이크 위에 패스트리 부티크의 특제 마카롱을 올리고 초콜

릿으로 만든 고깔을 씌웠다. 초콜릿 고깔 사이로 들여다보이는 동그랗고 빨간 마카

롱이 마치 트리에 매달린 탐스러운 오너먼트 같아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이 그대로 전

해진다.

해마다 새롭게 선보이는 패스트리

부티크의 크리스마스 생크림

케이크

연말시즌을 맞아 리셉션 장소로

변신할 더 파크뷰의 지중해풍 야외

테라스

브런치의 품격을 높여주는

콘티넨탈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Page 62: noblian 2011/12

110Noblian

새로운 곳을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지도. 유명한 장소, 큰 건물, 메인 전철역의 위치를 표시해둔 지도를 손에

꼭 쥐고 돌아다녀야 안심이 되는 법이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에는 길을 찾는, 그리

고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해주는 남다른 여행의 기준점이 있다. 도시 사방에 세워놓

은 탑, ‘툼Turm’이 그것이다.

15세기, 프랑크푸르트는 외부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혹은 도시 바깥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검문하기 위해 높은 탑을 쌓았다. 우리 서울의 사대문과 같은 역할이라 생

각하면 된다. 이 중세의 탑들은 현재까지 원형이 잘 보존돼왔는데, 지금은 앤티크한

레스토랑이나 카페로 멋지게 탈바꿈했다.

이 중 단연 눈에 띄는 장소는 ‘에셴하이머 툼Eschenheimer Turm’. 프랑크푸르트에

서 가장 오래됐지만 보존도 제일 잘돼 있는 탑으로, 메인 시티까지 이어지는 교통도

편리해 여행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카페 레스토랑이 됐다.

에셴하이머 툼 1층에 자리한 카페와 바, 그리고 런치를 위한 레스토랑은 실내에 들어

서면 의외로 모던한 느낌. 그리고 디너 타임에만 오픈하는 위층은 중세 시대의 모습

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마치 작은 성에 들어온 것 같은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 탑에 들른다면 꼭 맛봐야할 메뉴는 핫 스톤Hot Stone 위에 올려서 직접 구워 먹

을 수 있는 스테이크와 그릴 새우, 그리고 함께 곁들일 프랑크푸르트 맥주 헤닝거

Henninger다.

건조하고 싸늘한 추위가 계속되는 프랑크푸르트의 12월, 맛있는 음식과 아늑한 공간

이 매력적인 에셴하이머 툼을 꼭 한 번 찾아 가보자. 편안하고 고풍스러운 공간 속 잊

을 수 없는 맛을 경험할 수 있다.

lifestyle Gourmet

A table for comfort

Hustle and bustle of year-end season brings longing for quality time with beloved ones. A homey soul food is perfect for such an occasion.

EDITOR PARK SUMIN

WRITINGCARRIE KIM(FRANKFRUT)SIM(PARIS)CHO MEEHEE(MILAN)BARBIE RANG(NEW YORK)

프랑크푸르트의 랜드마크 탐인 ‘에셴하이머 툼’에 자리

잡고 있는 카페 & 레스토랑

에셴하이머 툼의 레스토랑에서는 스테이크 등을 핫

스톤에 올려 구워 먹을 수 있다

FRANKFRUTEschenheimer Turm

Eschenheimer Turm, Gr Eschenheimer Straße 45, 60318+49 069 29 22 44

Page 63: noblian 2011/12

111December 2011

5스타를 자랑하는 ‘파리 애버뉴 마르소

인터콘티넨탈 호텔’의 레스토랑 M64. 지난 2009년부터 셰프 로망 마르제Romain

Marzet가 활약하고 있는 레스토랑은, 그의 음식 맛에 반한 미식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셰프 로망 마르제는 M64로 오기 전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은 ‘호텔 조지 5’의 레스토랑 ‘필립 레젠드르Philippe Legendre’의 세컨드 셰프로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터다.

프렌치 망고 드레싱과 신선한 염소 치즈부터 야생 대구, 귤과 호박, 최고급 오리 고

기와 곁들여 먹는 퐁투아즈 양배추와 식초에 절인 배,레몬 머랭 파이까지. 이번 겨

울 시즌을 위해 소개하는 메뉴는 절로 군침이 돌 정도다. M64의 런치 메뉴는 날마다

변신하는데, 아침마다 파리에서 30km 거리 이내에 있는 농장에서 가져온 채소, 육류,

과일 등을 이용해 요리하기 때문. 날마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선하고 즉흥적인 메뉴는

식도락가들에게 언제나 즐거움을 선사한다.  

M64의 요리는 재료 본연의 색깔을 잃지 않아 보는 것에서부터 에너지가 느껴진다.

그중 절대 놓칠 수 없는 특미는 바로 ‘에너지 주스’. 당근, 오렌지, 생강 등을 함께 섞

어 몸에 좋은 비타민이 듬뿍 들어 있는 싱싱한 에너지 주스는 너무 시거나 달지 않아

더욱 좋다. 소화가 잘되는 가벼운 건강식 메인 요리로 배를 적당히 채웠다면 맛깔스

러운 생김새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디저트까지 맛보아야 한다. 프랑스 디저트의 자

존심인 바삭바삭 달콤한 밀푀유Millefeuille, 커스터드 크림 위에 설탕을 뿌리고 캐러멜

처럼 만든 크렘 브륄레Créme Brulee, 달콤하고 바삭거리는 빵과 부드럽고 진한 맛의

크림이 일품인 커스터드 등이 그것. 입에서 사르르 녹는 홈메이드 바닐라 아이스크림

도 추천할 만하다.

프랑스의 스타 셰프 로망 마르제의 정직한 요리

철학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M64’

M64에서는 재철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건강하고 싱싱한 요리를 선보인다

PARISM64

Hôtel InterContinental Paris avenue Marceau , 64 avenue Marceau, 75008 +33 1 44 43 36 50

Page 64: noblian 2011/12

112Noblian

lifestyle Gourmet

칼라브리아 지역의 전통 요리를 소개하는 밀라노의 레스토랑,

‘돈조’

돈조에서는 칼라브리아 특유의 감칠맛 나는 매운 음식과 발효

음식을 맛볼 수 있다

MILANODongio

via b. Corrio No.3, Milano+ 39 02 5511372

이탈리아 내륙 지방의 가장 남쪽, 부츠 모

양으로 보면 발의 앞코쯤 되는 지역인 칼라브리아. 놀랍게도 이곳에서 만드는 음식의

대부분은 발효된 고추를 사용해 맵게 요리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또 지리적 위치 때문

에 과거 그리스를 비롯한 다른 나라의 침략을 많이 받은 터라 고기와 생선, 야채까지

올리브 오일에 절여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저장 음식이 발달했다. 우리나라 특유의

매운맛과 ‘묵은’ 맛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탈리아 음식인데도 입맛에 딱 맞는다.

밀라노에서 유일하게 이 칼라브리아의 음식을 완벽하게 선보이는 곳이 있는데, 그

주인공은 레스토랑 ‘돈조Dongio’다. 레스토랑이 칼라브리아의 정확한 레시피를 따를

수 있는 이유는 이곳을 경영하는 이들이 칼라브리아 출신 가족이기 때문이다. 이 칼

라브리아 가족의 변함없는 열정은 한결같은 칼라브리아 음식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

먼저 칼라브리아에서 나는 포도 ‘만토니코Mantonico’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으로 목

을 축여볼 것을 권한다. 여기에 부드럽고 강한 고르곤졸라 치즈와 풍미 좋은 양파잼,

혹은 단단하고 진한 맛의 페코리노 치즈와 사과, 무화과잼을 따뜻한 빵에 곁들여 먹

어보자. 다음으로 이어지는 프리모에는 부드럽게 늘어지는 치즈와 고추의 매콤함이

조화로운 파스타 마케론치니 알라 디스페라타Maccheroncini Alla Disperata, 또는 돼

지고기에 고추 오일을 섞어 발효시킨 살시치아 엔두야Salsiccia N’duja가 풍성하게

담긴 링귀네 알라 카폰첼로Linguine Alla Cafoncello가 단연 으뜸이다.

매운 파스타로 입맛이 살아났다면 소 안심을 다진 마늘과 페코리노 치즈, 그리고 파

슬리를 넣어 팬 프라이를 한 필레토 알라 노르만나Filetto Alla Normanna에 도전해본

다. 후추와 고추기름을 이용해 발효시킨 살라미 등을 종류별로 나열한 아페타토 미스

토Affettato Misto로 가볍게 식사를 마무리하는 것도 괜찮다.

A table for comfort

Page 65: noblian 2011/12

113December 2011

뉴욕의 떠오르는 젊은 셰프 존 프레이저가

진두지휘하는 레스토랑, ‘도브테일’

도브테일의 자랑은 프렌치 스타일을 가미한 재치

넘치는 아메리칸 퀴진이다

NEWYORKDovetail

103 West 77th Street, 10024 NY + 212 362 3800

저녁마다 잡힌 약속이 빼곡하게 수첩을

채우는 계절 12월. 뉴욕으로 연말 여행을 계획한 가족을 위해 오붓하고 편안한 저녁

시간을 보내기 좋은 레스토랑 ‘도브테일Dovetail’을 소개한다.

슈퍼스타급 셰프가 이끄는 레스토랑이 속속 문을 열면서 미식의 천국으로 거듭나고

있는 어퍼 웨스트사이드의 레지던스 빌리지. 도브테일은 이 지역에 정점을 찍는 레스

토랑이다. 최근 미국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셰프, 존 프레이저John Fraser가 직접

진두지휘하는 도브테일은 뉴욕에서도 귀한 손님이 오면 모시고 가는 곳으로 유명하

다. 100년이 넘은 고즈넉하고 우아한 건물에 위치한 레스토랑은 실내에 들어서면 브

라운 톤의 인테리어로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메리칸 스타일에 프렌치 스타일을 가미한 음식은 보기에도 가볍고 경쾌하다. 심플

한 메뉴지만 다른 레스토랑의 평범한 요리와 달리 독특한 향을 내는 것은 존 프레이

저 스타일 퀴진의 백미다. 스타터로는 머스터드 향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요리 래빗

밀푀유Rabbit Millefeuille와 연어알 어뮤즈Amouse Bouche of Salmon Cavia는 새로

운 맛을 보는 놀람과 즐거움을 안겨준다. 앙트레 타임은 페이스트리로 감싼 양고기

Braised Lamb in Puff Pastry가 손꼽힌다. 모양도 예술적인 양고기 요리는 매콤한 소

스인 하리사와 오이가 절묘한 궁합을 이루는데, 오이의 씨 부분은 양고기에, 오이의

스킨 부분은 피클처럼 절여 요거트와 함께 샐러드로 제공된다.

옆 테이블에 놓인 것조차 물끄러미 바라보게 만드는 디저트로는 참깨와 꿀이 어우러

진 피치 스트루델Peach Strudel과 바나나와 헤이즐넛이 진하게 섞인 밀크 초콜릿 잔

두자 바Milk Chocolate Gianduja Bar를 제안한다. 입맛을 정리하고 달콤한 에너지를

충전하기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Page 66: noblian 2011/12

114Noblian

아시아 vs 선진 경제국의 깊어가는 디커

플링 지난달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는 아시아와 유럽 지역의 기업을 담

당하는 글로벌 애널리스트 110여 명을 대상으로, 아시아 및 유럽 기업 전망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머징마켓으로 구분되는 아시아 지역과 선진 시장으로 대표

되는 유럽 시장의 애널리스트들의 답변을 비교해본 결과는 참으로 흥미로웠다. 향후

2년간 아시아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이 유럽보다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2년간 적극적인 채용을 진행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시

아 지역 애널리스트들의 66%는 ‘적극적인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유럽

지역 애널리스트들의 응답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미국과 유럽 핵심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물은 데 대해 아시아 지역 애널리스트들은 미국과 유럽 핵심국

에 대해 각각 36%, 25%의 의존율을 보인 반면 유럽 지역 애널리스트들은 각각 69%,

88% 의존할 것으로 응답했다. 이 같은 수치를 바탕으로 아시아 경제는 이제 유럽과

미국으로 대표되는 선진 경제국들에 크게 의존하지 않을 것이며, 더 이상 경제 성장

에서 동조하지 않는 ‘디커플링’ 현상이 지속될 뿐 아니라 오히려 심화될 것으로 분석

lifestyle Economic

Asia versus Europe & America

Asian economy no longer seriously depends on developed economies of Europe and the U.S. A ‘decoupling’ phenomenon is expected to continue, as the countries no longer move in accordance with each other.

EDITOR KIM HYEYOON

WRITINGKANG DAEJIN

PHOTOGRAPHER ZIN EONDEUK

COOPERATION FIL Asset Management (Korea)Limited

Page 67: noblian 2011/12

115December 2011

된다. 쉽게 말해 아시아 경제는 성장의 길로 가는 반면, 선진 경제국들은 정체 또는

쇠락의 길로 가는 상반된 현상을 낳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아시아 시장은 줄곧 저렴

한 노동력을 기반으로 원가 절감을 위한 ‘세계의 생산 기지’로 인식되곤 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은 아니다. 최근 이머징마켓이 성숙해지면서 아시아 국가들의 내수 시

장 성장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다시 말해 더 이상 아시아는

‘세계의 공장’이 아니라 수익 창출의 원천인 ‘세계의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

다. 특히 서베이에 참여한 절반에 가까운 애널리스트들은 자신이 담당하는 기업들이

자국을 벗어난 해외 시장에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는데, 그중 가장 많은 수가 해외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중국’을 꼽았다.

그렇다면 수많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왜 중국일까? 바로 중국 정부의 패러다임

변화에 그 답이 있다. 중국은 소비에 의해 주도되는 경제로 변화하고 있다. 단기적으

로 지속되는 긴축 정책과 부동산 경기 억제책 등이 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정부가 수출 위주에서 내수 위주의 경제

성장으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만큼 중국 내수 소비 시장의 성장 가능성

은 잠재되어 있고, 그만큼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

시아 소비자의 위상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제

아시아 소비자를 위한, 그들의 니즈를 충족할 상품을 개발, 생산해야 한다. 그들에게

외면당했을 때의 후폭풍은 상상 이상으로 강력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선진국보다는 중·장기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

로 예상되는 아시아의 상황을 봤을 때, 이제 우리의 자산을 투자해야 할 방향이 어느

정도 잡히는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아시아 시장에 거액의 자산을 베팅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일단 걱정은 잠시 미루고 주위를 둘러보자.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과 일본 소비자의 막강한 소비력은 소비가 진행되는 다양한 곳에서도 볼 수 있다.

전설의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도 투자 종목을 정하기 위해 백화점을 방문하곤 했다.

사람들이 이 시점에 어떤 상품과 브랜드에 관심이 있고, 소비 욕구가 있는지를 파악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당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예측한 것이다. 지금, 우리는 중국

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인의 급증하는 소비력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아시아 기업들의

성장 잠재력을 주목할 때다.

아시아 국가들의 발전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의 핵심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점점 낮아질 전망이다

아시아의 호랑이가 고개를 들고

있다. 바야흐로 아시아 기업의

성장을 지켜보며, 투자를 준비할

때가 되었다

글을 쓴 피델리티자산운용

주식회사 마케팅팀 강대진

부장은 KAIST에서 MBA를

받았으며, 미래에셋증권

기획실을 거처,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에서 국내 주식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Product

Specialist로도 활동했다

Page 68: noblian 2011/12

116Noblian

반드시 기억해야 할 양도소득세 이야기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대주주로 취급되려면 시가 총액 요건과 지분율 요건이 있다.

첫째, 시가 총액 요건. 직전 사업 연도 종료일(통상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주권 상장

법인 100억원 이상(코스닥 상장법인 50억원 이상)을 보유했을 때는, 다음 해 단 1주

를 처분하더라도 매매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둘째 지분율 요건. 직전

사업 연도 종료일(통상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주권 상장법인 3% 이상(코스닥 상장

법인 5% 이상)을 보유했을 때는 다음 해 단 1주를 처분하더라도 매매 차익에 대해 양

도소득세를 지불해야 한다. 또 전년도에 3% 미만을 보유했더라도 다음 해 추가로 주

식을 취득해 보유 지분이 3%를 초과하면, 그 이후 처분하는 주식에 대해 양도소득세

를 내야 한다. 따라서 시가 총액 기준은 직전 사업 연도 종료일에만 신경 쓰면 되지

만, 지분율 요건은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유의할 점은 시가 총액 요건과

지분율 요건을 따질 때 본인 주식뿐 아니라 특수관계자의 주식을 모두 합산, 적용한

다는 점이다. 국세기본법 시행령 제20조를 보면, 특수관계자에는 배우자, 6촌 이내의

부계혈족, 3촌 이내의 모계혈족, 4촌 이내의 부계혈족의 아내, 3촌 이내의 부계혈족

lifestyle Law

Things you didn’t know

If you pay not enough attention in paying transfer tax, you may pay additional tax.

EDITOR KIM HYEYOON

WRITING LIM JOONHO

PHOTOGRAPHER ZIN EONDEUK

Page 69: noblian 2011/12

117December 2011

의 남편 및 자녀, 3촌 이내의 모계혈족과 그 배우자 및 자녀, 아내의 2촌 이내의 부계

혈족 및 그 배우자, 직원이 모두 포함된다.

제대로 알고 나면 위기도 기회가 된다 법

률 용어가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증조할아버지의 동생의

아들, 할아버지의 동생의 손자, 삼촌 및 숙모, 사촌형제 부부, 외삼촌 부부 및 자녀,

장인 장모, 처의 형제자매 부부나, 고용하고 있는 직원이 보유한 주식, 더불어 위에

언급한 사람들이 50% 이상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법인이 보유한 주식까지 합산해

100억원 또는 3%가 넘으면, 다음 해 1주를 처분하더라도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는

말이다. 왕래가 잦지 않은 먼 친척이 동일한 주식을 갖고 있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100억원 또는 3%가 넘어갈 수 있으니 걱정이 될 것이다. 보유 주식이 1억원일 경우

에도, 먼 친척(혹은 직원)이 10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국세청으로부터

매매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부과당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런 법이 어

디 있느냐고 따져 묻고 싶겠지만, 세심하게 상황을 파악해 대비하는 게 최선이다.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때는 보유 주식의 시가 총액, 지분율에 상관없이 모두 양도소

득세 부과 대상이다. 상장 주식이라도 장외 거래분에 대해서는 모두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해외주식 투자 수익도 모두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다만 해외주식형 펀

드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배당소득으로 분류된다. 양도소득세율은 보유 주식의 규모,

대주주 여부, 보유 기간에 따라 10~30%까지 다양하게 적용된다. 주식 거래로 인한

양도소득세는 양도한 날이 속한 분기 말일부터 2개월 이내에 예정신고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5월 16일에 거래했다면 2분기에 속하기 때문에 8월 말까지 예정신고를 하

면 된다. 예정신고를 하지 않으면 가산세를 지불해야 한다. 양도소득세는 양도소득

발생 연도의 다음 해 신고 기간(5/1~5/31) 내에 신고납부를 하면 된다. 양도소득세

신고와 납부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그냥 지나치면 무신고에 대한 가산세 20%, 세

금 미납에 따른 가산세가 연 10.95% 부과될 수 있다.

이렇게 양도소득세에 대해 알고 나니 챙겨야 할 것이 많아 한숨부터 나올 수도 있

다. 하지만 ‘항상 공포 속에 기회가 있다’는 워런 버핏의 말과 박종하가 쓴 <틀을 깨

라>의 한 구절을 되새겨보자.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시가 총액 요건과 지분율 요건을

따질 때 본인 주식뿐 아니라

특수관계자의 주식을 모두 합산해

적용한다는 점을 유의하자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때는 보유

주식의 시가 총액, 지분율에

상관없이 모두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이다

글을 쓴 임준호는 1997년에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2011년에는 다문화 가정

법률지원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세종에서 파트너 변호사를

맡고 있다

Page 70: noblian 2011/12

118Noblian

lifestyle Auto EDITOR PARK SUMIN

COOPERATION Mercedes-Benz Korea Ltd.(6456-2500, www.mercedes-benz.co.kr)

Comfort & Efficiency with Diesel

Diesel Driving Experience, provided by Mercedes-Benz Korea on Jeju Island gets you a taste of real joy and excellence of driving.

Page 71: noblian 2011/12

119December 2011

지난 10월 25~26일, 제주도에서 펼쳐진 특별한 경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메르세

데스-벤츠의 디젤 차량을 체험해보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디젤 드라이빙 익

스피리언스Diesel Driving Experience’가 열렸다. 제주도의 명문 골프 리조트 ‘클럽

나인 브릿지’와 함께한 이번 시승 행사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디젤 차량들이

선사하는 파워풀한 성능과 연료 효율성, 그리고 특유의 정숙하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디젤 승용차의 끊임없는 혁신 메르세

데스-벤츠는 지난 1936년, 세계 최초의 디젤 승용차 ‘260D’를 선보였다. 그리고

1997년에는 ‘CDI’ 엔진을 소개하며 지난 75년 동안 디젤 엔진 기술의 선구자적 역할

을 자처해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CDI 엔진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현재 차세대 CDI

엔진을 소개하고 있다. 차세대 CDI 엔진은 3세대 커먼레일 시스템과 특수 필터를 통

해 미세 입자까지 걸러주는 매연 여과 장치 DPF(Diesel Particulate Filter),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EGR(Exhaust Gas Recirculation)을 적용한 것이다. 이는 질소산화물

(NOx)과 입자상 물질(PM)의 배출량을 대폭 줄여주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주행을 가

능케 한다.

혁신적인 청정 디젤 기술, 블루텍 2011

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또 한 번의 진보된 디젤 기술을 탄생시켰다. 청정 디

젤 기술인 블루텍이 바로 그것. 메르세데스-벤츠가 질소산화물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개발한 진보된 디젤엔진 기술이다. 그 핵심은 배기가스 정화 시스템인 선택식

Page 72: noblian 2011/12

120Noblian

촉매환원법(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SCR)을 통해 수용성 요소 용액인 AdBlueⓇ를 배기가스 플로우에 유입시키는 과정.

이는 질소산화물의 80%를 무해한 질소와 물로 전환시켜 배출하기 때문에 배출가스가 감소함과 동시에 자동차의 연비를 향상

시키고 엔진 출력도 업그레이드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친환경성을 자랑하는 럭셔리 디젤 세단, S 350 BlueTEC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세단 ‘S-클래스’ 라인업에 친환경적인 모델이 등장했다. 바로 청정 디젤 기술력과 뛰어난 퍼포먼스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그십

모델 S 350 블루텍이다. V형 6기통 엔진으로 8기통 엔진에 버금가는 성능을 발휘하는 S 350 블루텍은 중형 승용차 수준의 배

기가스 배출량을 유지한다. 그뿐 아니라 연료 효율과 출력은 기존 모델보다 한층 향상되었고 토크는 15% 이상 증가했다.

친환경과 고성능의 조화로움, 콤팩트 세단 The new generation C 220 CDI

BlueEFFICIENCY ‘더 뉴 제너레이션The new generation C 220 CDI 블루이피션시(이하 C 220 CDI 블루이피션시)’는 메르세

데스-벤츠의 총체적인 디젤 기술 ‘블루이피션시’가 적용됐다. 직렬 4기통의 친환경 CDI 엔진,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7G-TRONIC PLUS 자동변속기, 에코 스타트/스톱 기능 등을 겸비한 C 220 CDI 블루이피션시는 기존 모델보다 한 차원 진보된

성능과 감소된 연료 소비량을 자랑한다.

획기적인 연료 효율성을 갖춘 프리미엄 중형 세단, E 220 CDI BlueEFFICIENCY

프리미엄 중형 세단 ‘E-클래스Class’의 E 220 CDI 블루이피션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CDI 기술과 7단 자동변속기, 차

량이 멈췄을 때 엔진이 자동으로 정지되는 에코 스타트/스톱 기능 등이 모두 집약된 모델이다. 직렬 4기통 CDI 엔진을 탑재한

E 220 CDI 블루이피션시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엔진의 떨림, 소음, 매연 등 디젤 차량의 단점을 휘발유 차량과 비슷한 수준으

로 끌어올렸고, 연비는 휘발유 차량보다 10% 정도 향상됐다는 것이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하는 E

220 CDI 블루이피션시의 주행 성능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강점.

lifestyle Auto

Comfort & Efficiency with Diesel

Page 73: noblian 2011/12

121December 2011

프리미엄 SUV가 선사하는 파워풀한 드

라이빙, ML 300 CDI 4MATIC BlueEFFICIENCY Grand Edition 블루이피션시와

하이엔드 SUV가 만난 ‘ML 300 CDI 4MATIC 블루이피션시 그랜드 에디션Grand

Edition(이하 ML 300 CDI 4MATIC 블루이피션시)’은 메르세데스-벤츠의 V형 6기통

친환경 CDI 엔진을 달았다.

ML 300 CDI 4MATIC 블루이피션시가 특히 매력적인 이유는 탁월한 안전성과 편안

한 승차감. 혁신적인 안전 기술인 프리-세이프PRE-SAFEⓇ와 넥 프로 액티브 헤드

레스트NECK-PRO Active Head Restraints 등을 기본 사양으로 지녔다. 메르세데

스-벤츠만의 상시 사륜구동 방식인 4MATIC 시스템, 한 차원 진보된 4ETS/ESP 다

이내믹 핸들링 컨트롤 시스템, DSR(Downhill Speed Regulation) 등은 오프로드 드

라이빙에서도 최적의 드라이빙 조건을 갖춰준다.

효율적인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GLK

220 CDI 4MATIC BlueEFFICIENCY 새로운 스타일의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차량인

GLK-클래스의 업그레이드 버전, ‘GLK 220 CDI 4MATIC 블루이피션시’. 실용성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점이 눈여겨볼 만한 모델이다. 지상고가 20mm

낮은 스포츠 서스펜션과 크롬 패키지 및 19인치 경합금 휠이 포함된 스포츠 패키지

와 고해상도 모니터, 한글 적용 커맨드(COMAND APS) 시스템, 후방 카메라, 블루투

스, 파노라마 선루프 등은 언제 어디서든 즐거운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GLK-클래스

는 국내에서 GLK 220 CDI 4MATIC 블루이피션시와 The new GLK 220 CDI

4MATIC 블루이피션시 프리미엄 2가지의 모델로 만나볼 수 있다. n

Page 74: noblian 2011/12

lifestyle World Travel

122Noblian

Jewels of the Baltic Sea -

Helsinki & Tallinn

Page 75: noblian 2011/12

EDITOR YEO HAYEON

WRITINGLEE HWAJUNG

PHOTOGRAPHER LEE HWAJUNG, YVONNE TAY

123December 2011

Northern Europe in the heart of winter may sound too formidable because of its harsh winter. People in Helsinki,

however, may not agree with you. They are used to the cold winters, and they on the contrary look forward to the

season for winter sports, Christmas blessings and New Year’s wishes. Let’s hear stories of these two neighboring

cities of Helsinki & Tallinn.

Page 76: noblian 2011/12

lifestyle World Travel

124Noblian

느린 템포와 적당한 규모의 도시, 헬싱키

디자인 강국인 핀란드, 그중에서도 북유럽 디자인의 허브로 알려진 헬싱키 시내가

도보로 1시간 남짓이면 모든 명소를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작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헬싱키 관광에 대해 무한한 기대를 키워온 사람이라면 실망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도시를 체험해본 사람은 결국 깨닫게 된다. 이 정도의 규모와 템포가

이 도시를 지켜오는 힘이라는 사실을. 헬싱키는 여행자들이 붙여준 별명이 많은

도시인데 그중 으뜸은 ‘북유럽의 흰 수도’ 그리고 ‘발트 해의 아가씨’다.

‘이제 드디어 헬싱키구나’하는 느낌은, 공항보다는 오히려 시내 한복판의

중앙역에서 더 강하게 와 닿는다. 중앙역은 여느 대도시가 그렇듯 다른 도시와

연결한 다양한 출발과 도착을 쉼 없이 반복하지만, 사실 이 도시를 이끄는 가장 큰

교통수단은 다름 아닌 트램과 도보. 지하철 한 코스가 트램 3정거장인데, 작은

도시의 구석구석까지 노선이 잘 연결되어 있어 헬싱키 시민의 충실한 발 노릇을

한다. 지하철은 한 노선뿐인데 원거리 또는 외곽 지역에 갈 때만 이용하는 편이니

트램의 역할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도착 시간과 노선이 잘 명시되어 있고, 오차

없이 도착하기 때문에 이용하는 데 정말 편리하다.

북유럽의 살인적인 물가의 첫 만남은 바로 한 번 탑승하는 데 2.50유로인

교통 티켓. 물론 1시간 환승이 가능하지만, 요금이 부담스러울 때는 7유로짜리

원데이 티켓을 추천한다.

헬싱키를 단시간에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3T트램을 타고 1시간 30분

동안 코스를 한 바퀴 도는 것이다. 키이즈마 현대미술관, 헬싱키 대성당, 우스펜스키

사원, 암석 교회, 마켓 광장 등 모든 명소는 중앙역을 중심으로 동선이 짜여 있음을

알 수 있다. 간단한 동선과 규모로 단 하루면 헬싱키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다고들 하지만, 사실 진정한 헬싱키의 모습을 파악하는 것은 그다음부터다.

잇탈라, 마리메코, 무민, 파제르…, 핀란드의 원동력

누구든 헬싱키에 도착하면 식사보다는 커피 한 잔을 먼저 하기를 권한다.

풀라 야 가하비Pulla ja Kahvi. ‘작은 케이크 한 조각과 커피 한 잔’이라는 짧은 문장

안에는 핀란드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어떠한 노동 현장에서도

오후 한낮에 잠시 짬을 내어 커피와 케이크나 시나몬 롤 한 조각을 간식으로

즐긴다.

핀란드는 커피와 초콜릿 소비가 세계 1위 국가다. 카페와 초콜릿을 파는

곳이 구멍가게보다 많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파르제 카페FAZER Cafe. 창업자 칼

파제르의 이름을 딴 이 브랜드는 역사와 규모, 그리고 디자인 면에서 핀란드의

티타임 문화를 대변한다. 중앙역에서 멀지 않은 이 카페는 헬싱키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명소로 찾기 쉽다.

커피 타임을 즐기면서 알게 되겠지만, 이곳 사람들의 도자기 사랑은 정말

놀랍다. 일회용 컵을 쓰는 곳을 거의 볼 수 없을 정도로 대부분 도자기 잔을

사용하는데, 주목할 만한 것이 바로 핀란드를 대표하는 잇탈라 그릇. 외곽 지역에

아라비안 팩토리라는 본사가 있어서 관광객의 방문이 끊이지 않지만, 소코스

백화점과 스토크만 백화점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 잇탈라 숍이 있어 다양한 그릇을

구경하기 쉽다.

과감하고 생동감 있는 색감, 틀이 정해지지 않은 그릇 모양, 그리고

Page 77: noblian 2011/12

사슴뿔이나 부엉이에서 영감을 받은 자연 그대로의 그릇은 살림과는 거리가 먼 여자들의 마음까지 쉽게 빼앗는다.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마리메코는 자연주의에서 영감을 받은 따뜻하고 과감한 패턴으로 사랑받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패브릭, 패션·리빙 용품을 총망라해 이미 마리메코 스타일이라는 시장을 개척하고,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는데 헬싱키에서는 생활 속의 친근한 숍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핀란드 무공해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소재로, 천연 재료로만 9번이나 반복 인쇄한다는 마리메코의 패브릭은 다른 브랜드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이제는 핀란드 디자인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잇탈라, 마리메코, 파제르는 핀란드의 국가 원동력이자, 관광객의 주요 쇼핑 팁인데 시간이 없어 이들을

한꺼번에 만나보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현지인은 엉뚱하게도 ‘헬싱키 중앙우체국’을 추천한다.

중앙역 옆에 자리한 이 우체국은 단순히 우정 사업을 하는 곳이 아닌, 하나의 쇼핑몰이다. 우편 업무와

함께 앞서 말한 핀란드의 대표 브랜드와 핀란드가 낳은 최고의 캐릭터 무민Moomin 시리즈 및 기타 핀란드

디자인 브랜드 제품을 한곳에서 쇼핑할 수 있다. 마리메코 디자인의 소포 박스, 무민이 그려진 서류 봉투는 이곳이

과연 우체국이 맞을까 싶은 의구심이 들 정도다.

대성당, 원로원 광장, 그리고 마켓 광장

중앙역과 더불어 헬싱키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대성당Tuomiokirkko은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르게

되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1852년 독일의 건축가 카를 루비크 엥겔Carl Ludvic Engel이 네오 클래식 양식으로 지었다는 성당은

가운데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이며, 작은 돔 4개가 대칭이 되도록 지어 네 방향 어느 쪽에서도 같은 모양으로

125December 2011

Page 78: noblian 2011/12

126Noblian

lifestyle World Travel

보인다. 오후에 관광객을 위한 특별 미사 시간이 배정되어 있어 신자가 아니더라도 의미 있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대성당 앞 넓은 광장은 수십만 개의 화강암이 깔려 있는 원로원 광장이다. 이 광장을 둘러싼 건축물들

대부분이 1800년대 중반에 지은 것으로, 전형적인 핀란드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러시아 황제인 알렉산드르 2세의 입상이 세워져 있다. 대성당의 정면을 바라보고 오른쪽이 정부 청사이며 왼쪽

건물이 헬싱키 대학 본관, 헬싱키 대학 옆 대성당의 베드로상과 마주 보는 건물이 핀란드 국립도서관으로 모두

엥겔이 건축했다.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헬싱키 대학은 국내외 모든 학생의 학비가 면제되고 기숙사가 완비되어 있어 이

나라의 복지 수준을 가늠케 한다. 헬싱키 대학과 마찬가지로 누구나 입장 가능한 국립도서관은 건축과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명소로 꼽히는데, 그 규모와 위용은 방문객을 압도할 정도다.

여기서 10여 분만 도보로 이동하면 마켓 광장이 나온다. 영화 <카모메 식당>에서 사치에가 장을 보던

곳으로, 이른 아침부터 청과와 생선,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이 하나둘 문을 열면 손님들도 모여든다. 10월 첫째

주에는 잡은 생선을 배에서 직접 파는 수상 시장이 일주일간 문을 여는데, 그때가 마켓 광장이 가장 활기를 띨

때다. 이 영화를 보고 헬싱키를 찾은 사람이라면 영화의 배경이 된 식당에 안 가볼 수 없다. 번화가에서 떨어진

조용한 주택가 안쪽에 자리 잡은 카빌라 수오미(Cavila Suomi: 핀란드 식당이라는 뜻)는 주말에는 대부분 영업을

하지 않으니, 평일 점심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런치 메뉴 중 하나를 고르면 간단한 샐러드 바와 커피가

제공되는데 11유로 선으로 생선 요리를 추천한다.

중앙역 서쪽에서 헬싱키의 이색적인 명소는 팀펠리아우키오 교회다. 커다란 바위를 뚫어서 지은 이

Page 79: noblian 2011/12

127December 2011

교회는 비록 외형은 그리 눈에 띄지 않지만 내부 조명 시설과 음향 시설이 뛰어나

많은 건축가가 모델로 삼는 곳이다. 실내에는 늘 잔잔한 음악이 흐르며 실제로 작은

음악회가 수시로 열리고, 운이 좋으면 결혼식을 구경할 수도 있다.

시벨리우스Sibelius는 핀란드 음악의 상징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민악파

음악가다. 1900년에 열린 파리박람회에서 초연된 ‘핀란디아’는 그의 대표적인

교향시. 그래서 시벨리우스 공원은 헬싱키 사람들이 사랑하는 휴식 공간 중 하나다.

그의 얼굴 조각상과 특이한 조형물로 유명한 시벨리우스 공원은 잠깐 산책하며 숨

돌리기 좋다.

핀란드어 중 국제적으로 유명한 단어라면 바로 사우나Sauna다. 핀란드

사람들에게 사우나는 삶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웬만한 공동주택에는 별도로

사우나실이 있고, 친목 모임 대부분은 사우나를 하면서 이루어진다. 외국 사람들이

핀란드 문화를 가장 빨리 이해하는 방법은 사우나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핀란드

사람들은 사우나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핀란드식 전통 사우나 방식은 달군

돌멩이에 찬물을 부으며 온도를 높이고, 자작나무 가지로 온몸을 때리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지혜가 담겨 있다. 호텔을 비롯한 숙소의 대부분에

사우나가 구비되어 있으므로 관광객이 핀란드식 사우나를 체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세계 디자인 수도, 헬싱키 디자인 디스트릭트Design District Helsinky

에스플라나디를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공원을 중심으로 핀란드

디자인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숍의 행진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유명 부티크, 디자인

상점이 늘어서 있으며 세계적인 건축가로 알려진 후고 알바르 헨리크 알토Hugo

Alvar Henrik Aalto의 디자인 숍도 에스플라나디 거리 남쪽에 있다. 말로만 듣던

스칸디나비아 가구, 인테리어·앤티크·리빙 소품과 브랜드 숍까지 발견했다면, 바로

그 유명한 ‘디자인 디스트릭트 헬싱키’를 방문한 것이다.

2005년부터 정부에서 육성하기 시작한 디자인 지구로, 지정된 숍에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디자인 디스트릭트 헬싱키의 하이라이트는 ‘디자인

박물관’. 소박하지만 핀란드 생활디자인의 모든 것이 망라되어 있어 8유로의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 핀란드가 어떻게 디자인 강국이 되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제별로 참신한 특별 전시까지 둘러보고 나면 북유럽 디자인 전문가가

된 기분이 든다.

헬싱키 시민의 친근한 나들이 공원, 수오멘리나Suomenrina

헬싱키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한나절 코스로 꼭 들러보라고 권하는 곳이

바로 수오멘리나 섬이다. ‘핀란드(수오미)의 성’이라는 뜻인 이곳은 핀란드를

지배하던 스웨덴이 러시아 침공을 막기 위해 헬싱키 앞바다에 있는 6개의 섬을

연결해 만든 요새였는데, 100년 동안의 러시아 지배하에서는 러시아의 군사 기지로

탈바꿈했다. 수많은 땅굴과 참호, 대포로 둘러싸인 이 섬은 핀란드인의 손으로

넘어온 1918년부터 가족공원으로 바뀌었으며, 80년대 초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마켓 광장 근처에서 시간대별로 출항하는 페리를 타면 20분 내에

수오멘리나로의 나들이가 가능하다.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은 물론, 가족 피크닉 장소, 학생들의 나들이 장소 중 일순위로 꼽힌다.

Page 80: noblian 2011/12

128Noblian

lifestyle World Travel

8천여 주민이 살고 있는 수오멘리나는 성당, 사관학교, 슈퍼마켓, 관광안내센터를

중심으로 3시간 정도면 투어가 가능하다.

이곳은 또 다른 국경이었네, 발트 해를 가르는 크루즈

항구 도시 헬싱키에는 수많은 페리와 크루즈가 출발과 도착을 반복한다.

대형 초고속 크루즈 페리로 2시간 만에 헬싱키와 에스토니아 공화국 탈린을

연결한다. 왕복 40유로 정도의 운임으로 외국 여행을 할 수 있으니 매력적인

교통수단임에 틀림없다.

배 안에는 100여 개의 객실(캐빈)을 비롯해 콘셉트별 레스토랑, 카페,

카지노, 면세점, 슈퍼마켓, 놀이방이 있고, 날씨가 좋으면 승객들 대부분은 각 층의

선셋데크에서 망중한을 즐긴다. 선셋데크에서 바라다보이는 항구와 앞으로

펼쳐지는 발트 해를 보고 있노라면, 감당하기 벅찰 정도의 큰 바다가 가슴에

온전하게 품어진다는 것도 진귀한 경험이다.

어느 여행가는 탈링크 크루즈의 규모에 대해 ‘이 배를 한 화각에 담으려고

항구에서 무려 30분이나 걸어야 했다’고 기술한 적이 있는데, 그래서 자신이 탄 배

찍기를 포기하고 옆 크루즈를 찍는 웃지 못할 광경이 펼쳐진다. 배 안 면세점에는

핀란드의 브랜드와 에스토니아 특산물이 사이좋게 자리 잡고 있고, 승객들은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서 흡족해한다. 탈린행 크루즈를 탈 때, 관광객이 아닌 헬싱키

시민이 빈 트렁크나 밀대를 끌고 타는 진풍경이 펼쳐지는데, 물가가 상대적으로 싼

에스토니아에서 쇼핑하기 위해서다. 이들이 노리는 주요 품목은 맥주나 와인을

비롯한 주류. 인건비가 싼 탈린에서 파마를 하거나 마사지를 받으러 가는 알뜰족도

곧잘 눈에 띈다. 돌아오는 배에 이들은 최소 대여섯 박스 이상의 맥주와 식료품을

쇼핑한 후 배에 오른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에스토니아 탈린 올드타운

우리에겐 조금 생소한 도시인 탈린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와 더불어 발트

해 3국인 에스토니아의 수도다. 탈린은 ‘덴마크인이 만든 도시’라는 뜻으로 13세기

십자군이 지은 성채 도시이며, 역사적으로 유명한 한자동맹 가입으로 중세까지만

해도 매우 번창한 무역 도시였다. 탈린의 가장 큰 자산은 중세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올드타운. 부두에서 가장 가까운 올드타운의 관문인 ‘The Great Coastal

Gate(Suur Rannavarav)’는 16세기에 쌓은 석탑으로 높이보다 둘레가 넓어 ‘뚱뚱한

마가레트Fat Margaret’라는 애칭으로 통한다. 이곳을 통과하면 만나는 피크Pikk

거리는 상인들이 오가던 활기찬 거리였는데, 왼쪽에는 ‘검은 머리 삼형제의 집’

건물이 있다. 이름은 무시무시하지만, 사실 중세에 부유한 총각 상인 3명이 모여

설립한 단체로, 녹색·붉은색·노란색으로 장식한 문과 문 위에는 클럽의 휘장, 도시

방어를 상징하는 말을 탄 기사들의 조각상이 있어 눈에 쉽게 띈다.

라이Lai 거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에스토니아 디자인 뮤지엄.

과소평가해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이 안에서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도 있다.

3가지 자세로 앉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담은 의자, 언제 어디서나 폈다 접을 수

있되 북유럽의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한 팝업 테이블, 70년대 학교에서 교육용으로

보급된 컴퓨터(이미 에스토니아 디자이너의 손에서 탄생했다)를 보는 순간 디자인의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다. 3.5유로에 불과한 입장료로 북유럽과 아시아의

디자인을 총망라한 아이디어의 보고를 체험한다는 것은 분명 행운이다.

Page 81: noblian 2011/12

129December 2011

길의 끝에서 만나는 랜드마크인 홀리 스피릿 교회Holy Spirit Church를 끼고 왼쪽으로 돌면 시청사의

첨탑이 보인다. 시청 광장Raekoja Plats에 있는 시청사는 700년 전에 지은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65m의 시청사 종탑을 올라가면 광장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한산한 골목을 배회하다 만난 탁 트인 시청 앞 광장은 유럽의 여느 도시답게 레스토랑과 테라스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여기서 가장 유명한 곳은 올데 한자Olde Hansa. ‘오래된 상단’이라는 의미인 이곳은

명성과 기대를 만족하게 해준다. 중세 상단 같은 인테리어, 전통 복장을 한 스태프, 그리고 그에 맞는 배경

음악까지 테마파크를 찾은 듯한 느낌을 주고, 음식과 커피의 맛도 훌륭하다.

시청 광장 안쪽에 자리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인 마기스트라트는 1422년 개업한 이래 10대째

가업을 이어온 진귀한 장소로 꼽힌다. 개업 당시 쓴 저울이나 약재 등이 전시되어 있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탈린 중심부의 톰페아 언덕에는 주로 영주와 귀족을 위한 건축물이 들어서 있다. 영주의 거처인 톰페아

성은 현재 에스토니아 국회 건물로 쓰인다. 러시아 정교회 사원인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은 러시아 지배의

흔적을 보여준다. 크고 장엄한 돔에 화려한 내부 장식을 한 아름다운 사원이다. 카드리오르그 공원에는 표트르

대제가 황후를 위해 지었다는 별궁이 있다. 올드타운을 돌다 보면 사실 명소에 연연해하는 것이 별 의미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지도를 접게 된다. 중세의 향기를 간직한 골목골목을 돌며, 색다른 유럽의 맛을 간직한 채 이

거리에 흠뻑 빠지는 것이 올드타운을 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올드타운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어느 골목이나 사통해서 길을 잃을 염려 없이 언제든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도 이 거리의 매력이다. 한나절이면 충분하기에 보통 하루 일정을 잡거나, 1박 2일로 탈린을

방문하는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n

Page 82: noblian 2011/12
Page 83: noblian 2011/12
Page 84: noblian 2011/12
Page 85: noblian 2011/12
Page 86: noblian 2011/12
Page 87: noblian 2011/12
Page 88: noblian 2011/12
Page 89: noblian 2011/12
Page 90: noblian 2011/12
Page 91: noblian 2011/12
Page 92: noblian 2011/12
Page 93: noblian 2011/12
Page 94: noblian 2011/12
Page 95: noblian 2011/12
Page 96: noblian 2011/12
Page 97: noblian 2011/12
Page 98: noblian 2011/12

Le noir cirque

EDITOR WON JONGMYUNGPHOTOGRAPHER KIM TAEHWANHAIR CHO YOUNGJAEMAKEUP LEE JUNSUNGASSISTANT LEE JIHYEMODEL OLGA

COOPERATIONLOUIS VUITTON(3442-1854)Agent Provocateur(516-5685)jean-michel cazabat(2118-6077)DVF(3444-1708)repetto(540-2066)roberto cavalli(514-5814)PANDORA(548-9511)Vivienne Westwood(3444-1708)PRADA(2016-5325)BOTEGGA VENETA(515-5640)HB Furs(3442-7227)Lie sang bong(553-3380)TASAKI(3461-5558)KIMYEONJU(3444-1708)

Page 99: noblian 2011/12

Red cardigan, Black hat by LOUIS VUITTON

Black stocking by Agent Provocateur

Brown shoes by jean-michel cazabat

Page 100: noblian 2011/12

Black biz dress by DVF

Red eyemask by Agent Provocateur

Gold necklace by LOUIS VUITTON

Blue pumps heel by repetto

Page 101: noblian 2011/12

Gold spangle dress by roberto cavalli

Red eyemask, Red stocking by Agent Provocateur

Clip silver necklaces by PANDORA

Page 102: noblian 2011/12

Black spangle dress by Vivienne WestwoodPink rose necklace by PRADABlack stocking by Agent ProvocateurMulti pattern heel by BOTTEGA VENETA

Page 103: noblian 2011/12

Grey top by BOTTEGA VENETABeige rose fur scarf by HB Furs

Page 104: noblian 2011/12

White dress by Lie sang bong

Red rose hair pin by PRADA

Waterfall bead necklace by TASAKI

White knit stocking by Agent Provocateur

Blue pumps heel by repetto

Page 105: noblian 2011/12

Black halter neck dress by KIMYEONJU

Black rose fur scarf by HB Furs

Black stocking by Agent Provocateur

Page 106: noblian 2011/12
Page 107: noblian 2011/12
Page 108: noblian 2011/12
Page 109: noblian 2011/12
Page 110: noblian 2011/12
Page 111: noblian 2011/12
Page 112: noblian 2011/12
Page 113: noblian 2011/12
Page 114: noblian 2011/12

You cannot miss anything from this list of Christmas items. Indulge in multi-colored joys of holiday makeup collection and a perfume.

EDITORPARK SUMIN

PAINTING & ARTWORKTAE1

COOPERATIONshu uemura(3497-9811) HICOS(3447-9678) Dior(3438-9537)BOBBI BROWN(3440-2781) CHANEL(080-332-2700)

Presents for you!

Page 115: noblian 2011/12

shu uemura2011 holiday collection by Wong Kar WaiRouge Unlimited, Rouge Luster

Page 116: noblian 2011/12

BOTTEGA VENETA The first perfume

BOTTEGA VENETA Eau de Parfume

Page 117: noblian 2011/12

Dior 2011 christmas holiday paletteLip Palette

Page 118: noblian 2011/12

BOBBI BROWN 2011 party collectionParty Shimmer Brick

Page 119: noblian 2011/12

CHANEL 2011 chirstmas collection Levres Scintillantes, Sweet Beige

Page 120: noblian 2011/12
Page 121: noblian 2011/12
Page 122: noblian 2011/12
Page 123: noblian 2011/12
Page 124: noblian 2011/12
Page 125: noblian 2011/12
Page 126: noblian 2011/12
Page 127: noblian 2011/12
Page 128: noblian 2011/12
Page 129: noblian 2011/12
Page 130: noblian 2011/12
Page 131: noblian 2011/12
Page 132: noblian 2011/12

EDITOR WON JONGMYUNG

COOPERATIONBARTON PERREIRA(539-0657 )

Eyes wide open!

Who says sunglasses are

only for summer? Temperatures is going down, but ultraviolet rays

are still here with us. This means

it's time to get the BARTON

PERREIRA collection to

protect your eyes.

Page 133: noblian 2011/12

MODEL CAINE

COLOR TORTUGA GRADIENT

MODEL BRONSKI

COLOR HAVANA

Page 134: noblian 2011/12

MODEL SERENE

COLOR GOLD MOSS

MODEL THOREAU

COLOR BLACK SATIN NOIR

MODEL BRASCO

COLOR CONCRETE JUNGLE

MODEL DILLINGER

COLOR STONEHENGE

Page 135: noblian 2011/12

MODEL SINTRA

COLOR ANJOU ROSE

MODEL RIDLEY

COLOR CHESTNUT

MODEL BROOKE

COLOR GYPSY ROSE

MODEL SHELDON

COLOR BLACK

Page 136: noblian 2011/12

MODEL BRONSKI

COLOR CHAMPAGNE

MODEL CORSO 49

COLOR KELP PEWTER

MODEL LAWFORD

COLOR BLACK AMBER TORTOISE

MODEL NOVAK

COLOR BLACK

MODEL DURAN

COLOR FERN GULLY

MODEL MARINA

COLOR SPANISH CEDAR

MODEL MAXWELL

COLOR COBALT

MODEL CAINE

COLOR DUSK

MODEL PATSY

COLOR VOODOO CHILD

Page 137: noblian 2011/12

MODEL DEMURE

COLOR BLACK MAGIC

MODEL DUTCHIE

COLOR TURTLE DOVE GRADIENT

MODEL WINDSONG

COLOR LAVENZURE

MODEL YEAGER

COLOR BLACK

MODEL WINDSONG

COLOR PINOT

MODEL EYSTON

COLOR GUN METAL

MODEL SPELLBOUND

COLOR BLACK CRYSTAL MESH

MODEL YEAGER

COLOR GOLD BTG

MODEL STONELOVE

COLOR BLACK

Page 138: noblian 2011/12

Into

an

art

ist’s

vi

sual

cl

arity

Kuk

je G

alle

ry

brin

gs a

wor

ld-

fam

ous

phot

ogra

pher

, C

andi

da H

öfer

’s

solo

exh

ibiti

on

from

Nov

embe

r 25

for

one

mon

th. T

he th

ird

of it

s ki

nd in

K

orea

, aft

er 2

005

and

2008

, the

ph

otog

raph

er

unve

ils r

ecen

t w

orks

from

B

erlin

in 2

009

and

2010

.

ED

ITO

R

KIM

HY

EY

OO

N

CO

OP

ER

AT

ION

K

ukje

Gal

lery

(733

-844

9)

Page 139: noblian 2011/12

galle

ry 0

1

Neu

es M

useu

m B

erlin

IX

2009

C-p

rint

183

× 14

1cm

Cou

rtes

y of

the

artis

t and

Kuk

je G

alle

ry,

Seo

ul

Page 140: noblian 2011/12

galle

ry 0

2

Neu

es M

useu

m B

erlin

VII

I

2009

C-p

rint

184

× 22

2cm

Cou

rtes

y of

the

artis

t and

Kuk

je G

alle

ry,

Seo

ul

Page 141: noblian 2011/12

galle

ry 0

3

Neu

es M

useu

m B

erlin

XI

2009

C-p

rint

183

× 14

1cm

Cou

rtes

y of

the

artis

t and

Kuk

je G

alle

ry,

Seo

ul

Page 142: noblian 2011/12

galle

ry 0

4

Neu

es M

useu

m B

erlin

XV

2009

C-p

rint

163

× 12

5cm

Cou

rtes

y of

the

artis

t and

Kuk

je G

alle

ry,

Seo

ul

Page 143: noblian 2011/12

galle

ry 0

5

Neu

es M

useu

m B

erlin

XX

IV

2009

C-p

rint

163

× 20

1cm

Cou

rtes

y of

the

artis

t and

Kuk

je G

alle

ry,

Seo

ul

Page 144: noblian 2011/12

galle

ry 0

6

Neu

es M

useu

m B

erlin

XV

I

2009

C-p

rint

163

× 22

5cm

Cou

rtes

y of

the

artis

t and

Kuk

je

Gal

lery

, Seo

ul

Page 145: noblian 2011/12

galle

ry 0

7

Neu

es M

useu

m B

erlin

VI

2009

C-p

rint

163

× 11

8cm

Cou

rtes

y of

the

artis

t and

Kuk

je

Gal

lery

, Seo

ul

Page 146: noblian 2011/12

C o n t e m p o r a r y

l i f e s t y l e

d e s t i n a t i o n ,

T H E S H I L L A

Page 147: noblian 2011/12
Page 148: noblian 2011/12

180Noblian

The ShillaFlash

Meet the Chateau Lynch-Bages Dinner

THE SHILLA French restaurant, Continental, offered a rare chance to appreciate the finest luxury wine, Chateau Lynch-Bages 2009 Vintage, for the first time in the world, at its gala dinner.

EDITOR KIM MIKYOUNG

COOPERATION THE SHILLA(2230-3369)

Page 149: noblian 2011/12

181December 2011

최고의 와인을 만나는 샤토 린치-바쥐 갈라 디너

서울신라호텔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에서는 오는

12월 1일, 샤토 린치-바쥐Chateau Lynch-Bages

2009 빈티지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샤토 린치-

바쥐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샤토 린치-바쥐는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자신이 쓴 <보르도>를 통해

‘1980년대 중반 이후로 2등급에 필적하는 수준의 5등

급 와인’이라 극찬하면서 유명해졌다. 특히 샤토 린

치-바쥐 중에서도 2009년산 빈티지는 보르도 와인 가

운데 금세기 최고의 빈티지라 불릴 만큼 로버트 파커

가 94~96점을, <와인 스펙테이터>가 96~99점을 선

사해 주목을 받았다. 전 세계 최초의 공개인 만큼 그

과정은 특별하다. 배럴에서 숙성이 완료된 와인을 병

입해 다시 한 번 더 숙성 과정을 거친 것. 더욱이 전

세계 최초 고객과의 프리 테스팅이 진행되는 곳이 우

리나라와 서울신라호텔 레스토랑 콘티넨탈이 선정된

것은 그야말로 대단한 일이다.

이번 행사에는 샤토 린치-바쥐 오너인 장 샤를르 카

즈Jean Charles Cazes가 직접 행사장에 참석해 초청

된 고객들과 함께 갈라 디너를 관람할 예정이다. 또 샤

토 린치-바쥐 2009 빈티지 외에도 다양한 와인을 맛

볼 수 있어 많은 와인 마니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샤토 린치-바쥐 역대 최고의 빈티지라 할 1988년 빈

티지(R/P 92점, W/S 93점), 1996년 빈티지(R/P 93점,

W/S92점), 태양의 축복을 받은 빈티지로 유명한 2005

년 빈티지(R/P 94점, W/S 93점)가 버티컬로 나오는

것은 물론, 샤토 빌라 벨-에어Chateau Villa Bel-Air,

로스탈 카즈 그랑 뱅L’Ostal Cazes Grand Vin, 미셸

린치 그라브 리저브 화이트Michel Lynch Reserve

White가 식사 중에 제공되며, 식사 전 리셉션 현장에

선 로랑 페리에 로제Laurent Perrier Rose 샴페인이

제공된다. 이 중 샤토 린치-바쥐 1988년과 2005년 빈

티지, 빌라 벨-에어 2007년 빈티지는 1,500mL 사이

즈의 매그넘이 제공된다.

레스토랑 콘티넨탈의 ‘샤토 린치-바쥐 갈라 디너’는

12월 1일 단 하루만 개최되며, 요금은 40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고, 12월 2~31일에는 이번 갈라 디너

중 고객 반응이 가장 좋았던 메뉴와 와인을 선별해 구

성한 특별 코스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요금은 25만

원이다(세금 및 봉사료 별도).

세계 최고의 와인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는 레스토랑

콘티넨탈

18세기 아일랜드계 이민의 후손인 토마스 린치Tomas

Lynch가 프랑스 보르도에 설립한 샤토 린치-바쥐는

토마스 린치가 바쥐 포도원 소유주의 딸과 결혼해 상

속받은 것에서 비롯되었다. 샤토 린치-바쥐는 토마스

린치의 아들 미셸 린치가 수십 년간 와이너리를 관장

하면서 창업자로 여겨질 만큼 큰 영향을 미쳤고, 1934

년 카즈 가문으로 넘어왔다.

샤토 린치-바쥐 2009 빈티지의 전 세계 최초 시음

테스팅 장소로 서울신라호텔의 콘티넨탈을 선택한 이

유는 무엇일까? 샤토 린치-바쥐의 국내 수입사 관계

자에 따르면, 레스토랑 콘티넨탈의 탁월한 초청 고객

선별과 세련된 테이블 데커레이션, 주류와 함께 제공

되는 콘티넨탈의 퍼펙트한 마리아주가 다른 호텔에서

는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요소였다고 설명한다. 또 국내

최고의 와인 데뷔 장소이자 고급 와인 문화를 소개하

는 콘티넨탈의 면모도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라호텔 레스토랑 콘티넨탈은 샤토 페트뤼스,

샤토 무통 로칠드, 샤토 디캠 & 슈발블랑 등의 명품 와

인 갈라 디너 행사를 훌륭히 개최한 것은 물론 크리스

털 샴페인 갈라 디너와 스크리밍 이글 등 희소가치가

높은 와인을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해 많은 와인 마니

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에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

커는 ‘서울신라호텔이 뉴욕의 다른 럭셔리 호텔과 비

교해 손색없는 훌륭한 시설은 물론 음식의 맛과 서비

스에서도 최고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서울신라호텔 레스토랑 콘티넨탈 윤준식 책임주

방장은 이번 갈라 디너를 위해 “각 와인과 완벽한 마리

아주를 자랑하는 시그너처 메뉴를 제공할 계획이다”라

는 각오를 밝히면서 약 한 달 전부터 샤토 린치-바쥐

담당자들과 함께 총 6번을 업그레이드해 최종 메뉴를

선정할 정도로 이번 디너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Page 150: noblian 2011/12

182Noblian

The ShillaArcade

The finest elegance

Looking for the right Christmas gift for your beloved? THE SHILLA Arcade has everything you need, from Brioni’s elegant Sheath Dress to PLEATS PLEASE’s dressy bolero-style cardigan to Valextra’s new I-Pad Holder to turtleneck pullover and scarf by COLOMBO Noble Fibres.

EDITOR WON JONGMYUNG

COOPERATION THE SHILLA ARCADE(2233-3131)

Page 151: noblian 2011/12

183December 2011

럭셔리한 우아함을 선보이다, 브리오니

2011 F/W 시즌, 소프트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럭셔

리 룩의 절정을 보여준 브리오니Brioni 우먼 컬렉션에

서 크로셰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이는 ‘시스Sheath 드

레스’를 선보인다. 몸에 밀착되는 디자인으로 보디라

인을 슬림하게 드러내는 시스 드레스는 전체적으로 심

플한 디자인과 직선적인 어깨 라인, 무릎까지 오는 길

이로 여성의 몸을 더욱 날씬해 보이게 하는 것이 특징

이다. 특히 수공예 느낌의 독특한 레이스 디테일과 스

킨 컬러로 된 여러 겹의 시폰으로 여유롭고 우아한 상

류층 여성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다가오는 연말 파티

에서 브리오니 우먼의 우아한 시스 드레스로, 미니멀

하고 여성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한 나만의 스타일을

표현해보자. 문의 2230-1321

당신의 특별한 날을 위해, 플리츠플리즈

인체를 구속하지 않으면서 보디 실루엣을 가장 아름답

게 표현하고, 과학적 관점과 패션을 결합한 파리 컬렉

션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의 세컨드 캐

주얼 라인 플리츠플리즈PLEATS PLEASE에서 2011

홀리데이 시즌을 맞이해 볼레로 스타일의 카디건을 제

안한다. 볼레로 카디건은 살짝 솟은 파워 숄더와 스트

링 디테일로 볼륨감 있고 드레시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아이템. 특히 스트링 디테일을 활용한 스타일링법에

따라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연출할 수 있어 개인의 스

타일에 맞춰 개성 있게 연출할 수 있다. 때론 풍성하게

때론 심플하게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스타일링이 가능

한 카디건은 연말연시 특별한 자리에서 돋보이고 싶을

때, 우아한 H라인 드레스와 매치하면 파티 웨어로 손

색없다. 문의 2230-3758

테크놀로지와 패션의 만남, 발렉스트라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 내재된 아름다움을 지닌 마

스터피스의 매력. 발렉스트라Valextra는 2011 홀리데

이 시즌을 맞아 하이엔드 테크놀로지와 패션의 결합이

돋보이는 ‘이시스 아이패드 홀더ISIS I-Pad Holder’를

선보인다. 이시스 컬렉션의 구조적이며 정제된 실루엣

과 클래식한 요소가 믹스돼 컨템퍼러리한 디자인으로

탄생한 이번 제품은 OYSTER(그레이), PERGAMENA

(화이트), ROSSO(레드), VALEXTRA(다크 그린),

GIALLO(옐로) 등의 다양한 컬러로 구성돼 선택의 폭

을 넓혔다. 특히 편지봉투 모양의 심플한 디자인과 매

력적인 턴록 장치와 탈착이 가능한 숄더 스트랩이 있

어 남녀 모두의 기호에 맞춰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

으며, 클러치나 핸드백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문의

2232-1937

최고급 캐시미어를 만나다, 콜롬보 노블 파이버

이탈리아 장인 정신과 첨단 기술로 캐시미어와 하이

퀄리티 섬유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브랜드

콜롬보 노블 파이버COLOMBO Noble Fibres에서

2011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터틀넥 풀오버와 스카프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출시한다. 리드 컬러의

베이식한 아이템으로 선보이는 터틀넥 풀오버와 스카

프는 브랜드의 대표 패브릭인 캐시미어와 실크 소재로

제작돼 착용감과 보온성이 뛰어나다. 블루, 레드, 그레

이, 베이지 등의 다양한 컬러로 구성된 풀오버와 스카

프는 패키지로 구매 시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

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소중한 연인에게 사랑하

는 마음을 담아 콜롬보 노블 파이버의 크리스마스 패

키지를 선물해보자. 문의 2230-1129

Page 152: noblian 2011/12

184Noblian

The ShillaHot

EDITOR JUNG JALIM

COOPERATION THE SHILLA(2230-3310)

A romantic, and smart, holiday

Mulling over ways to spend Christmas and year-end seasons in a memorable way? You don’t have to think too much. Just make an easy and right choice from THE SHILLA most romantic and smart offers to how to spend your winter.

Page 153: noblian 2011/12

185December 2011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의 연말 갈라 디너

서울신라호텔 오트 퀴진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에

서는 연말 갈라 디너의 선착순 예약을 시작한다. 뷔페

레스토랑은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 덕분에 크리스마스

파티와 송년회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으로, 그 인기를

반영하듯 11월부터 일괄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2011년

을 마무리하는 특별한 디너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올

해는 야외 테라스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리셉션을 즐

기고, 최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메뉴를 10

종 이상 추가해 잊지 못할 낭만적인 밤을 연출해준다.

또 12월에 더 파크뷰를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환상적

인 모닥불 조명으로 장식된 지중해풍 야외 테라스에서

따뜻한 겨울 와인인 ‘글루바인’을 제공한다. 이곳에 마

련된 플라워와 캔들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어 레스토랑에 입장하

면 로브스터, 푸아그라, 샥스핀 등 최고급 재료로 만든

럭셔리한 크리스마스 메뉴를 샴페인 또는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더 파크뷰의 연말 갈라 디너는 1부(17:30~19:30)와 2

부(20:00~22:00)로 구성되며, 요금은 12월 1~8일에

는 7만5천원, 9~22일과 26~29일에는 10만원,

23~25일, 30~31일에는 12만5천원이다(세금 및 봉사

료 별도). 또 12월 23~25일과 30~31일에 오는 모든

고객에게는 샥스핀 찜과 이탈리아 고유 음식인 부라타

치즈 등 특별 메뉴 2종을 추가 제공한다.

문의 및 예약 2230-3374

서울신라호텔 12월 윈터 패키지

서울신라호텔에서는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을 맞아 고

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2가지 윈터 패키지

를 선보인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이 될 수 있는 특

별한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레이디스 패키지

Ladies Package’를 추천한다. 3인 기준으로 구성된

레이디스 패키지는 음료와 스낵을 무제한으로 제공하

는 ‘해피아워’ 서비스와 건강 조식이 포함된 여유 있는

스튜디오 스위트룸에서의 1박에 엑스트라 베드 1개를

무료로 제공하며, 달콤한 파티용 스파클링 와인인 모

스카토 다스티 2병과 패스트리 부티크의 초콜릿을 증

정한다. 12월과 1월에 이용 가능하며(12월 23, 24, 30,

31일 제외), 요금은 41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

‘마이 윈터 스토리My Winter Story’ 패키지는 조용히

한 해를 마감하며 새로운 한 해를 계획하고 싶은 고객

을 위한 패키지다. 2011년의 기억과 2012년의 계획을

적어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다크 브라운 컬러의 다이

어리와 펜으로 구성된 서울신라호텔만의 겨울 한정 선

물과 패스트리 부티크의 초콜릿, 모스카토 다스티 1병

을 증정한다. 12월에 이용 가능하며(12월 23, 24, 30,

31일 제외), 요금은 26만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문의 2230-3310

서울신라호텔 ‘Very Special Christmas Party’ 패키지

서울신라호텔에서는 국내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세계

각국의 음식들로 가득한 뷔페 패키지를 크리스마스 기

간에만 특별히 선보인다. 연인과 가족 모두에게 가장

특별한 날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오감이 즐

거운 환상적인 파티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다양한

애피타이저부터 영미권의 파티 음식인 칠면조 요리를

비롯해, 프랑스식 양갈비구이와 달팽이 요리, 터키의

샤왈마 등 세계 각국의 음식뿐 아니라 크리스마스트리

케이크와 컵케이크 타워 등 풍성한 디저트까지 무려

40종이 넘는 음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2개의 대연회장

에서 제공되는 크리스마스 뷔페는 각각 연인과 가족을

위한 이벤트를 별도로 마련했다. 한쪽에서는 연인을

위한 낭만적인 라이브 재즈 공연이 펼쳐지고, 다른 한

쪽에서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을 위해 버블 매직

쇼를 진행한다. 베리 스페셜 크리스마스 패키지는 객

실 1박과 크리스마스 뷔페(2인)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다크 브라운 컬러의 다이어리와 펜으로 구성된 서울신

라호텔만의 겨울 한정 선물과 패스트리 부티크의 초콜

릿,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인 모스카토 다스티 1병을 증

정한다. 12월 23일과 24일에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디럭스룸 기준으로 60만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이며, 2인 크리스마스 뷔페 혜택만 제외한 패키지는

41만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문의 2230-3310

제주신라호텔 글램핑 윈터 스파 패키지

따뜻하고 낭만적인 겨울 여행,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

한 특별한 겨울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제주신라호텔의

글램핑 윈터 스파 패키지를 추천한다. 저녁이 되면 야

자수 사이로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라이브 음악이 흐

르는 글램핑 윈터 스파 존은 이국적이고 로맨틱한 분

위기를 풍긴다. 올겨울 어디서도 누릴 수 없는 제주신

라호텔에서만 누리는 글램핑 윈터 스파 존에서 따뜻한

여행을 즐겨보자.

패키지 이용 고객은 글램핑 윈터 스파 존 내의 물 온

도 40~42℃를 유지하는 자쿠지에서 시원한 겨울바람

을 벗 삼아 머리는 차갑고 몸은 따뜻한 야외 스파를

즐길 수 있고, 핀란드 사우나에 앉아 탁 트인 통유리를

통해 눈앞에 펼쳐진 이국적인 경관을 감상하며 일상의

피로를 풀 수 있다. 또 글램핑 스타일의 카바나에서 럭

셔리한 휴식을 취하거나 숨비 정원을 산책하고, 프랑

스 보르도, 부르고뉴, 알자스, 보졸레, 샹파뉴 등 프랑

스 7개 지역의 와인도 맛보며 낭만적인 밤을 보내자.

이 외에도 호텔 로비,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 와이너

리 투어 존에서 제주의 친환경 감귤을 무제한 맛볼 수

있고, 호텔 아래 위치한 중문 해수욕장에 마련된 프라

이빗 비치 하우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으며, 12월

한 달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

한다(가족당 1개). 패키지 기간은 12월 1일부터 3월 10

일까지이며, 요금은 26만~38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

도). 문의 및 예약 1588-1142, www.shilla.net/jeju

Page 154: noblian 2011/12

T h e P l e a s a n t

S h o p p i n g a t

T H E S H I L L A

D U T Y F R E E

Page 155: noblian 2011/12
Page 156: noblian 2011/12

188Noblian

duty freeFlash

Exclusively special, offered by THE SHILLA DUTY FREE stores

THE SHILLA DUTY FREE begins the holiday season with great shopping opportunities like The Red Sale event. Also, THE SHILLA DUTY FREE at Incheon Airport welcomes Tiffany & Co. to make your shopping experience even more special.EDITOR

PARK SUMIN

COOPERATION THE SHILLA DUTY FREE(1688-1110, www.shilladfs.com)

Page 157: noblian 2011/12

189December 2011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는 12월. 한 해를 정리하고 희망

찬 신년을 맞이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이라면 신라

면세점의 즐거운 소식에 귀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길

거리에 울려 퍼지는 흥겨운 캐럴만큼이나 마음을 두근

거리게 할 신라면세점의 첫 번째 선물은 세계적 주얼

리 브랜드 ‘티파니Tiffany & Co.’가 신라면세점 인천공

항점에 찾아온 것. 그리고 두 번째는 연말연시를 위한

빅 세일, ‘더 레드 세일The Red Sale’이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티파니 매장 오픈

최고의 브랜드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라면세

점 인천공항점이 여행객을 위해 스페셜 기프트를 준비

했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황금 쇼핑 구역인 여객

탑승동 정중앙에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의 매

장을 오픈한 것이다.

뉴욕의 모던함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밝고 세련된

분위기의 매장은 외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티파

니’ 하면 떠오르는 블루 컬러의 주얼리 박스처럼 파란

색 투명 유리로 공간을 꾸민 것. 입구 양쪽에 세워진

블루 쇼케이스와 더불어 매장 전체가 산뜻하고 화사한

느낌을 자아낸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공항임을 감안해

매장 입구를 널찍하게 마련하고, 매장 안쪽에는 원형

쇼케이스를 배치해 편안하고 여유로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한 점 역시 돋보인다.

티파니 매장에서는 티파니의 주옥같은 아이템을 다양

하게 만나볼 수 있다. 웨딩 링의 대명사인 ‘티파니 세

팅 링’은 물론 스털링 실버 아이템과 골드 소재의 모던

한 패션 주얼리까지 구비했다. 티파니의 베스트셀링

아이템 ‘키 컬렉션’과 가장 최근에 소개된 자물쇠 모티

브의 ‘락 컬렉션’ 역시 준비돼 있다. 그뿐 아니라 토트

백, 여권 케이스, 지갑 등 럭셔리 가죽 제품도 전개되

고 있으니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티파니 매장이 제공

하는 쇼핑의 즐거움에 푹 빠져보도록.

연말연시를 위한 서프라이즈, 더 레드 세일

12월에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쇼핑

정보 하나. 신라면세점이 톱 브랜드를 최대 60%까지

할인해주는 ‘더 레드 세일’을 전개한다. 다채로운 명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세일이야말로 결코 놓칠 수

없다. 알뜰한 면세 쇼핑의 기회를 잡고 싶은 이라면 신

라면세점 홈페이지(www.shilladfs.com)에서 자세한 내

용을 확인해볼 것. 세일 기간은 12월 5일부터 1월 5일

까지.

Page 158: noblian 2011/12

190Noblian

duty freeHot

December is a month by, of and for parties. If you want to shine in parties, the right destination now is THE SHILLA DUTY FREE, where you can get valuable skin-care items and Christmas make-up collection that glitters like gold.

EDITOR PARK SUMIN

COOPERATION THE SHILLA DUTY FREE(1688-1110, www.dfsshilla.com)

The best service at THE SHILLA DUTY FREE

Page 159: noblian 2011/12

191December 2011

각종 파티와 모임으로 분주한 12월. 언제 어디서나 아

름다움을 뽐내고 싶은 여성이라면 신라면세점에서 제

안하는 뷰티 아이템에 주목하자. 자연에서 온 진귀한

성분의 스킨케어로 빛나는 피부를 만들고 생동감 넘치

는 크리스마스 메이크업 컬렉션으로 화려한 여성으로

변신해보는 것이다.

블랙 해초를 담은 스페셜 스킨케어, 퍼퓸 지방시

바다에서 온 특별한 성분으로 지친 겨울 피부를 다독

여주자. 퍼퓸 지방시PARFUMS GIVENCHY에서 블랙

해초Vital Black Algae Sap의 천연 안티에이징 성분을

담은 고농축 에센스 ‘르 쓰왱 느와르 세럼Le Soin Noir

Serum’을 소개한다.

깊은 바다 속에서 끈질긴 생명력을 유지하는 블랙 해

초의 추출물은 피부 세포 회복과 재생에 탁월한 효과

를 보인다. 이를 가득 담아낸 르 쓰왱 느와르 세럼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줌과 동시에 피부 세

포 본래의 건강을 되찾아준다.

성분의 컬러를 그대로 담아낸 반투명한 블랙 젤 텍스

처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반짝이는 흑진주 펄 입자가

담긴 포뮬러는 은은하게 빛나는 피부를 선사한다. 건

조하고 차가운 공기에 거칠어지고 주름까지 보이기 시

작한 피부가 고민이라면 르 쓰왱 느와르 세럼을 통해

탄력 넘치고 윤기 나는 피부를 가꿔보자.

신비하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메이크업, 부르조아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환상적인 메이크업에 도전해보

는 것은 어떨까? 부르조아BOURJOIS가 크리스마스

마법 스토리에서 영감을 얻은 메이크업 컬렉션, ‘파리

판타지Paris Fantasy’를 제안한다.

마법의 신비함과 과감함을 표현한 컬렉션의 포인트

컬러는 바로 블루 그레이와 섬세한 펄. 강렬함이 느껴

지는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을 표현하기 제격인 ‘아이

펄즈 퀸텟’은 블루 그레이의 5가지 컬러 베리에이션이

매력적인 아이 팔레트다. 하나의 브러시에 2가지 볼륨

기능을 더한 ‘마스카라 볼륨마이저 울트라 블랙’은 깊

은 눈매를 더해줄 것. 여기에 반짝이는 펄 입자가 돋보

이는 ‘에페 스모키 글리터 펜슬’로 마무리하면 크리스

마스 아이 메이크업은 완성된다. 사랑스러운 입술을

위한 ‘스위트 키스 내추럴’ 립스틱과 블루 그레이 컬러

‘쏘라끄 울트라 샤인’ 네일 에나멜로 전체적인 룩을 마

무리하면 그 누구보다 돋보이는 파티 퀸이 될 수 있다.

Page 160: noblian 2011/12

LUCIE_Porte Collection일본을 대표하는 컨템퍼러리 오트 쿠튀르 주얼리 루시에LUCIE. 크리스마스와 송년을 맞이해 간절한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포르트 컬렉션Porte Collection을 국내에서 진행한다. 포르트 컬렉션은 문 모티브의 ‘리앙(Liens: 영원한 사랑의 맹세를 의미)’,

‘레브(Reve: 새로운 미래를 상징)’, 그리고 꽃 모티브의 ‘프리에르(Priere: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의미)’로 각각의 특별한 의미를

담아 제작되었다. 컬렉션의 구성은 네크리스와 이어링으로 되어 있다. 특히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루시에 특유의 섬세한

디테일과 영롱한 빛을 발하는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이 러블리한 컬렉션은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최고의 아이템이 될 것이다. 문의 512-6732

Colombo Noble Fibres_Christmas Package이탈리아 장인 정신과 첨단 기술로 캐시미어와 하이 퀄리티 섬유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콜롬보 노블 파이버Colombo

Noble Fibres에서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제안한다. 콜롬보의 대표 패브릭인 캐시미어에 실크 블렌딩의 터틀넥 풀오버와 스카프는

솔리드 컬러의 베이식한 아이템으로 최고급 소재의 가벼움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보온력 역시 뛰어나 실용적이며 터틀넥에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어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블루, 레드, 그레이, 베이지 외에도 다양한 컬러로 제안되는 풀오버와

스카프 패키지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아이템으로 적합하다. 패키지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2230-1129

Brioni_Cashmere Accessary Collection성공한 리더의 완성, 브리오니Brioni가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스누드, 모자, 장갑으로 구성된 캐시미어 액세서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캐시미어 액세서리의 가장 큰 특징은 겉 올과 안 올을 교차시킨 ‘고무 짜기Rib Stitch’ 기법을 사용해 신축성이

뛰어나고, 100% 캐시미어를 사용한 패브릭의 질감을 자연스럽게 드러냄과 동시에 소재 본연의 멋을 이끌어낸다는 점이다. 또

그레이와 블랙의 모던한 컬러의 조화로 옷의 색상에 제약을 받지 않으며, 캐주얼뿐 아니라 슈트에도 간편하고 멋스러운 연출을

가능케 한다. 끝 부분의 폴딩 디테일과 장갑 안쪽의 가죽 패치 디테일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브리오니의 감성을

배가했다. 문의 3274-6483

Donginbi_Luxury Ginseng Cosmetic피부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6년근 홍삼을 주성분으로 오랜 연구 끝에 완성한 치유 보습의 결정체, 프리미엄 홍삼

화장품 브랜드 동인비. 이 제품은 한국인삼공사에서 112년 정관장의 역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십 년간 축적해온 6년근 홍삼의

피부 비방을 담아낸 프리미엄 홍삼 스킨케어 브랜드다. 피부 외면은 물론 내면 깊은 곳까지 촉촉하게 보습으로 채워주어,

부드럽게 치유하고 탄력 있게 가꿔주는 제품으로, 홍삼의 오리지널리티가 살아 숨 쉬는 최초이자 유일한 코스메틱 제품이다.

동인비라는 브랜드명은 정관장이 고집스럽게 지켜온 6년근 홍삼의 장인 정신을 토대로 해 사람의 형상을 한 붉은 홍삼의 외형을

차용해 만들었다. 문의 6370-8086

A LAND_Renewal Open동시대를 리드하는 감각적인 패션 문화를 선보이는 에이랜드A LAND 홍대점이 2년 만에 이전 확장 오픈한다. ‘옐로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새로운 에이랜드 매장은 빌딩 전면이 투명 유리와 노란 유리로 되어 있어 건물 자체가 거대한 보석과

같다. 홍대 먹자골목 중심에 다이아몬드와 같은 형상을 한 이 빌딩은 건축사무소 ‘운생동’ 공동대표인 장윤규와 신창훈이 일본

건축가 미쓰이 준과 공동으로 작업했다. ‘옐로 다이아몬드’는 빛의 각도와 세기에 따라 건물의 색이 시시각각 변하고, 밖에서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등 에이랜드의 개성 있고 독특한 콘셉트와도 맞아떨어진다. 또 신진 디자이너들의 패션 컬렉션뿐

아니라 다양한 아이템을 구비하고, 토털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스토어를 지향하고 있다. 문의 070-7820-7523

what’s up

Page 161: noblian 2011/12

MaxMara_Ubarn Look베이식과 심플함을 통해 ‘도시 여성의 지적인 삶의 표현’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구현하고 있는 이탈리아 명품 여성복 브랜드

막스마라MaxMara. 이번 시즌, 세련된 어반 룩으로 새로운 컬렉션을 제안한다. 전통적인 막스마라의 최고급 소재와 패턴은

현대적인 테크놀로지와 조화를 이뤄 클래식 시크를 표현한다. 또 완벽한 커팅과 정확한 비례감으로 브랜드만의 고급스러움도

강조한다. 기본에 충실하는 막스마라 디자인의 정신을 그대로 반영한 이번 컬렉션에서는 페미닌한 테일러링으로 알파카 소재의

따스함을 강조한 실용적인 디자인의 날씬한 실루엣을 강조하는 스커트를 선보인다. 올 가을·겨울, LG패션이 새롭게 전개하는

막스마라의 뉴 컬렉션을 통해 클래식 시크 룩의 정수를 만나보자. 문의 3467-8326

Samsung Securities Co., Ltd._Grand Opening삼성증권이 서울 서초구 반포와 부산 해운대에 추가 SNI 점포를 오픈했다. 먼저 SNI반포지점은 최고급 주거와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반포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매월 호텔 조찬 세미나 및 음악회,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또 10년 이상의 PB 경력을 갖춘 베테랑 PB 7명 등 전문 인력 12명과 함께 삼성SNI의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갖췄다.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신관 1층에 오픈하는 SNI부산지점은 증권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부산 지역에 생기는 VVIP 점포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SNI부산지점은 기업 CEO와 오너, 전문직 종사자 등 고액 자산가를 타깃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특화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3480-0800 (SNI반포점), 051-720-1000(SNI부산점)

Marogan_Argan Facial Oil마로간Marogan에서 찬 바람과 쉴 새 없이 가동되는 히터 때문에 건조해진 피부를 생기 있고 건강하게 해줄 아르간 페이셜

오일을 출시했다. 제품 생산에는 100년 기술의 노하우를 가진 한국콜마와 로레알L’Oreal, 디올Dior, 클라란스CLARINS 등 세계

명품 코스메틱 브랜드에 원료를 공급하는 올베아가 함께했다. 제품은 아르간 오일 98% 함유로 올레인산, 리놀레산 등의 불포화

지방산과 천연 토코페롤인 비타민 E의 함량이 높아 피부를 부드럽고 탄력 있게 해준다. 뛰어난 보습력으로 피부의 건조함을

방지할 뿐 아니라 다른 식물성 오일에서는 찾기 힘든 스테롤, 오메가6과 9가 함유되어 피부의 신진대사를 촉진할 뿐 아니라 피부

장벽 강화 효과도 우수하다. 문의 3446-4058

Chopard_Grand Opening15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워치 & 주얼리 명가 쇼파드Chopard가 국내에 두 번째 부티크를 오픈한다. 오는 12월 16일

갤러리아백화점 EAST에 오픈함으로써 쇼파드 고유의 콘셉트를 그대로 담은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로 더 많은 고객이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이는 강남 지역 첫 번째 매장으로, 다양한 제품을 마련해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창의력과 현대

기술과 전통 공예로 표현되는 쇼파드. 브랜드의 중심에 슈펠레Scheufele 가문이 있다. 카를 슈펠레Karl Scheufele와 그의 아내

카린 슈펠레Karin Scheufele의 경영하에, 그들의 두 자녀인 카를 프리드리히 슈펠레Karl Friedrich Scheufele와 캐롤라인

그로시Caroline Gruosi가 눈부신 발전을 이루며, 하이엔드 시계와 주얼리 업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문의 6905-3390

John Galliano_Eyewear Collection다양한 소스에서 영감을 얻어 완전히 새로운 룩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가진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 그의 색깔이 확연히

묻어나는 아이웨어 컬렉션 역시 아이웨어계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세련되고 트렌디한 스타일에 고급스러운 가치를 더한 존

갈리아노 2011 안경 컬렉션은 정교한 디테일과 어디서도 볼 수 없던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특히 모델 JG5029는 심플하고

모던한 감각의 트렌디한 감성을 자랑하는 브랜드 특유의 예술성을 엿볼 수 있다. 존 갈리아노만의 유니크한 감성이 과감한

디자인과 어우러진 아이웨어 컬렉션으로 얼굴을 빛내보자.

문의 513-2389

what’s up

Page 162: noblian 2011/12

DR.BRONNERS_Rose Lip Balm안전하고 좋은 원료와 153년 전통 제조 비법의 조화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기농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DR.BRONNERS에서 신제

품 로즈 립밤을 출시한다. 100% 내추럴, 95% 이상 유기농 성분을 함유해 까다로운 미국 농무부 유기농 인증USDA ORGANIC 마

크를 획득한 닥터 브로너스 로즈 립밤은 입술과 입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몸에 흡수된다는 점에서 합성 첨가제 없이 제조되어 안

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피부 친화력이 좋은 호호바·아보카도·햄프 오일이 건조하고 손상된 입술에 번들거림 없이 보습과 영

양을 주는 동시에 은은한 천연 장미 향이 로맨틱한 느낌을 준다. 메이크업 전후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어 입술뿐 아니라 큐티클

과 건조한 부위에 발라도 좋다. 문의 3414-1109

Steamcream_Christmas Limited Edition오리지널 디자인을 제외한 나머지 디자인은 모두 한정판으로만 제작되는 스팀크림Steamcream에서 12월을 맞아 크리스마스 리

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 이름은 ‘Moon-Light’, ‘Snow-Light’, ‘O-tannenbaum’이다. ‘Moon-Light’는 마

치 동그란 보름달을 연상시키는 황금빛 용기에 초, 눈 결정체, 별들이 반짝거리며, ‘Snow-Light’는 눈덩이처럼 새하얀 용기에 빨

간색 트리가 그려진 사랑스러운 디자인이다. ‘O-tannenbaum’은 크리스마스트리(전나무)를 의미하고, 디자인만 봐도 크리스마스

를 연상케 하는 양말, 별, 종, 솔방울이 트리를 가득 장식했다. ‘스킨케어는 심플해야 한다’는 모토 아래 영국의 레시피로 일본에서

탄생한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스팀크림으로 피부를 보호해보자. 문의 2237-7056

sisley_Special Event12월, 백화점 행사 기간(11월 25일~12월 4일)에 시슬리 제품을 4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크리스

마스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레드 컬러 파우치와 여행용 9종 세트(파우치 포함)를 증정하는 것. 특별하고 따뜻한 연말연시를 맞아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시슬리 트래블 키트와 파우치를 전국 백화점 시슬리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내용 구성은 로씨옹 또니끄

오 쁠뢰르(건성용 스킨 토너) 30ml, 이드라 글로벌(수분 에센스) 10ml, 꽁뽀르 엑스뜨렘므 데이 크림(악건성용 데이 크림) 10ml, 오

드 깡빠뉴 바디 크림(퍼퓸드 바디 크림) 15ml, 시슬리아 글로벌 퍼밍 세럼(탄력 에센스) 3ml, 시슬리아 엑스트라 리치(건성용 크림)

5ml, 에뮐씨옹 에꼴로지끄(에센스 로션) 15ml, 꽁쁠렉스 세로 보따니끄(특수 미용액) 3ml와 파우치다. 문의 080-549-0216

CJ Cheil Jedang_Gift Event즉석밥의 대명사 햇반이 출시 15주년, 연간 판매 1억 개 돌파를 기념해 푸짐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 번째 이벤트는 퀴즈 이

벤트다. 햇반의 홈페이지(www.hetbahn.co.kr)에 접속해 문제 문장에 비어 있는 공란을 채우면 된다. 행사 기간은 11월 10일부터

12월 20일까지로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삼성 갤럭시 탭, 그리고 100명에게 ‘한정판 햇반 선물세트’에 해당하는 CJ ONE BOX 210g

햇반 9개, 1만 포인트가 적립된 CJ ONE 카드를 제공한다. 두 번째 이벤트는 ‘사진 업로드 이벤트’다. ‘일상 속의 햇반’이라는 주제

로 다양한 콘셉트의 사진을 찍어 #3696으로 문자 전송하거나 햇반 홈페이지를 통해 업로드하면 된다. 두 이벤트의 당첨자는 모

두 12월 24일 햇반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SWISS PERFECTION_Cellular Intensive Face Care 건조한 공기와 차가운 바람으로 피부가 지쳐가는 겨울, 고영양 스킨케어에 돌입해야 할 때다. 스위스퍼펙션이 새롭게 출시한 ‘셀

룰라 인텐시브 훼이스 케어’는 겨울철 지친 피부에 풍부한 영양을 선사하는 고농축 앰풀이다. 스위스퍼펙션의 고유 성분인 셀룰

라 액티브 아이리사Cellular Active IRISAⓇ와 플라센타 원액을 배합한 앰풀은 피부 세포에 고르게 스며들어 피붓결을 부드럽게 가

꿔주고 피부 속부터 수분이 가득 차오르게 도와준다. 세포 생성 주기인 28일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총 7세트의 앰풀과 솔루션

으로 구성된 셀룰라 인텐시브 훼이스 케어가 선사하는 스페셜 스킨케어 효과를 확인해보자.

문의 555-5152

wellness

Page 163: noblian 2011/12

Tiffany&Co._Diamond Lock Pendants티파니Tiffany&Co.에서 1년 중 가장 설레는 날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을 전달해줄 로맨틱한 선물을 제안

한다. 그 주인공은 아카이브에 보관된 빈티지한 자물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탄생시킨 ‘티파니 락 컬렉션Tiffany Lock

Collection’. 사랑을 담아둔다는 의미를 지닌 이 아이템은 크리스마스에 고백을 앞둔 연인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듯하다. 특히,

다아이몬드 락 펜던트는 빈티지, 라운드, 하트 모양의 자물쇠 디자인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한층 우아하다. 다이아몬드 락 펜

던트는 가까운 티파니 매장이나 한국어 웹사이트(tiffany.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547-9488

YAMAHA_Inpres X2012년, 인프레스 X_Inpres X 드라이버는 야마하의 독자적인 특허 기술인 세계 최초의 팁 웨이트 테크놀로지Tip Weight

Technology를 탑재해 더욱 증가된 비거리를 경험하게 한다. 여기에 반발 에어리어를 확대한 얼티메이트-페이스ULTIMATE-

FACE와 2011년부터 적용된 얇은 그물망 모양의 크라운 구조 ‘파워 케미컬 밀링 크라운’이 비거리 증가 효과를 낸다. 골퍼의 기량

을 불문하고 최대 비거리를 보장하는 넓은 반발 에어리어를 가진 페이스 구조다. 이러한 구조는 페이스의 반발 에어리어를 극대

화해 드라이버가 중심에서 벗어난 샷을 해도 파워 손실을 줄일 수 있고, 방향성을 수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문의 582-5787

Atomic Floyd_High-end Earphone아토믹 플로이드Atomic Floyd는 최상의 퍼포먼스와 스타일을 절묘하게 더한 영국의 명품 이어폰 브랜드다. 음표 하나, 단어 하나

를 생생하고 디테일하게 전달하며 볼륨을 낮춰도 숨겨진 모든 소리를 구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아토믹 플로이드 제품은 총 12개 모델로(출

시 예정 모델 4개 포함), 이 가운데 대표 아이템 중 하나인 MiniDarts + Microphone과 HiDefDrum + Microphone은 디자인 및 개

성, 가치에 민감한 소비자를 중심으로 특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음악 마니아를 매료시킬 아토믹 플로이드 제품은 휴대폰, 태블릿

PC, MP3 플레이어 등과 연동된다. 문의 070-8240-2881

ZADIG&VOLTAIRE_KALLY DELUXE프렌치 럭셔리 감성 캐주얼 쟈딕&볼테르ZADIG&VOLTAIRE에서 여심을 단번에 사로잡을 트렌디한 디자인의 무통 재킷, 캘리 디

럭스KALLY DELUXE를 선보인다. 제품은 생후 1년생 양의 부드러운 가죽과 털을 그대로 가공한 무통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나다. 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시크한 멋을 연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말 파티에서 드레스 위에 걸쳐도 손색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캘리 디럭스는 쟈딕&볼테르 전국 매장에서 브라운과 블랙의 두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 또 해마다

크리스마스 전 주 토요일은 쟈딕&볼테르의 Z-MAS DAY로 정상 상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고객을 위

한 다양한 이벤트 및 자선 행사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문의 2106-3592

Montblanc_Star Nicolas Rieussec Monopusher Chronograph Steel몽블랑Montblanc에서 몽블랑 워치 하우스의 오랜 노력과 시계 장인들의 열정을 대변하는 스타 니콜라스 뤼섹 컬렉션Star

Nicolas Rieussec Monopusher Chronograph Steel의 신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크로노그래프의 핸즈는 수직으로 고정되어 있

고, 아래 다이얼 디스크가 회전하면서 시각을 표기하는 대단히 독창적인 타입의 시계다. 43mm 실버 컬러의 기요셰 다이얼에 선

명한 푸른빛의 핸즈, 블랙 컬러의 인덱스가 어우러져 깔끔하고 우아한 디자인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 또 8시 방향의 모노푸셔로

작동되어 하나의 버튼으로 시작·정지·리셋(Return-to-Zero)의 3가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문의 3485-6618

hotstuff

Page 164: noblian 2011/12

Last September, for the first time in Asia, The Shilla Seoul Arcade welcomed a boutique of the HB Furs. The world-renowned brand’s CEO and designer is Bruno George Heintzschel, who is here to tell you rich stories behind HB Furs and its archive.

Meet the fashion archive of the HB Furs

EDITOR CHOI SUNAH

COOPERATION HB Furs(3442-7227)

196Noblian

Page 165: noblian 2011/12

197December 2011

Page 166: noblian 2011/12

Kwak Jung is a harpist who presented memorable Christmas seasons to lovers and families. And this year, the harpist is back, once again with a touching sound of the string instrument and yet with a different way of story-telling.

Sharing love

EDITOR KIM HYEYOON

PHOTOGRAPHER ZIN EONDUEK

198Noblian

Page 167: noblian 2011/12

199December 2011

Page 168: noblian 2011/12

Aquarius1.20~2.18

물병자리

앞서 나가면 손해이나 따라가면 오히려

얻을 것이 많다. 말을 아끼고 삼자의 일에

개입하지 말 것. 여유가 미덕이니 다툼에

말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노력 이상의

것을 요구하지도 말아야 한다.

Pisces2.19~3.20

물고기자리

이번 달은 다소 자중이 필요한 시기니

매사에 서두르지 말고 차분히 점검하라.

특히 손익에 관계되는 부분은 절대

개입하지 말 것. 새롭게 만난 인연에게

쉽게 마음을 연다면 상처로 남아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Aries3.21~4.19

양자리

타인의 부탁을 많이 받는 시기니 내

일보다는 다른 사람의 일로 인해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혹시 투자 제안을

받는다면 반드시 거절할 것.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는 이기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

Taurus4.20~5.20

황소자리

평소 열심히 일한 만큼 성과가 돌아오는

시기니 주변을 잘 관리하며 자신의 몫을

챙기기 위한 노력을 할 것. 수입은 줄고

지출은 늘어나 난관이 예상되니 대비책을

마련해야겠다.

Gemini5.21~6.22

쌍둥이자리

대인 관계의 덕을 톡톡히 보는 시기니

문제와 해결이 동시에 찾아온다.

작은 것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끝까지 마무리하면 어려움을 피할 수

있다. 인연은 좋은 시기이니 사람

만나는 일을 자주 할 것.

Cancer6.23~7.22

게자리

덕을 베풀어야 부가 들어오는 시기니

눈앞의 재물보다는 주변 지인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원하는

상대를 발견했다면 그의 주변 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

Leo7.23~8.22

사자자리

욕심을 버리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것. 각종 모임에서

이성과 자연스레 어울리는 일이 많아진다.

당신의 일을 극대화해줄 귀인을 만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는다.

Virgo8.23~9.22

처녀자리

거칠고 어려운 시기지만 아울러

당신의 능력이 빛을 발할 시기다.

마음에 둔 상대가 있다면 혼자 애태우지

말고 적극 다가가는 것이 좋다.

단, 서두르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때를 기다려라.

Libra9.23~10.23

천칭자리

새로운 시작은 뒤로 미루고 이미 시작한

일이 있다면 추진보다는 점검을 해야

한다. 새로운 인연은 나쁘지 않으나

기존의 인연과는 다툴 일이 생긴다.

사소한 일로 마음을 상하게 하면 이별할

수 있으니 조심할 것.

Scorpio10.24~11.22

전갈자리

아직 때가 무르익지 않아 매사에 근심이

따르니 일을 시작하기보다는 계획하는

시기로 삼을 것. 애정운은 좋으니 새로운

사람이 눈에 들어온다면 시간을 두고

꾸준히 만나보는 것이 좋다.

Sagittarius11.23~12.21

사수자리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주려는 미덕이

당신을 성장시키니 자만심을 경계하고

겸손한 자세를 가질 것. 사랑의 열병을

앓는 시기로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이성이

생길 듯. 일에서는 조급해하지 말고

인내심을 발휘하라.

Capricorn12.22~1.19

염소자리

참고 기다리면 좋은 소식이 있으니

서둘러서 일을 그르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아직 싱글이라면 조만간

당신의 운명을 자연스레 만나게

될 테니 누군가와 깊이 사귀는 건

미루는 것이 좋다.

horosc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