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IT “LG 스마트폰 ‘두뇌’ 모자라 외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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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15년 4월 29일 전자/IT LG전자가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차세 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개발에 실패 한 이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갈피를 못잡고 있다. 애플과 삼성이 신제품에 자체 설계•생산한 AP를 탑재, 승승장구하고 있는 사이 LG가 개발한 AP는 고사양 제품에는 부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LG가 최근들어 스마트폰의 외형 을 꾸미는 데 노력하는 것은 기술력이 떨어지 는 문제를 만회하려는 '잔재주' 아니냐는 지 적이 나온다. LG전자는 29일 새 스마트폰 ‘G4’를 공개한 다. 공개행사는 뉴욕, 런던, 서울 등 세계 6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조준호 MC사업 본부장(사장)이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에서 열 리는 ‘G4’ 공개 행사를 직접 챙길 예정이다. LG전자가 선택한 카드는 천연가죽 소재의 후면커버다. 조 사장은 “G4 천연가죽 디자인 의 콘셉트는 소비자가 가장 친숙하고 멋스럽 게 느낄 수 있는 소재를 고민했고, 이를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내려 노력했다”며 ‘G4’의 시 장 반응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가죽 소재를 내세워 고사양 프리미 엄 폰 경쟁에서 이기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반 응이다. 지난 10일 시장에 첫선을 보인 삼성 전자 ‘갤럭시S6’와 곧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 차기작과 겨루기엔 역부족이라는 것. LG전 자가 이처럼 곡면 디자인이나 천연가죽 커버 등 스마트폰 외형에 집착하는 배경에는 스마 트폰 두뇌로 불리는 핵심 기술력인 AP에서 밀리는 데 원인이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LG전자가 선보인 휘어진 디스플레이 를 탑재한 곡면(커브드) 디자인 스마트폰 ‘G 플렉스’와 ‘G플렉스2’ 등의 제품 라인업도 이 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LG는 자체 모바일 AP 개발 에 실패한 후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 ‘G플렉스 2’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은 외신 등에서 ‘발 열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삼성전자는 문제의 퀄컴 칩을 대신해 자체 개발 AP ‘액시 노스 7420’을 ‘갤럭시S6’에 탑재했다. LG전자 또한 독자적으로 개발한한 AP ‘뉴 클런(NUCLUN)’을 자사의 스마트폰 ‘G3 스 크린’에 탑재했으나 성능이 떨어져 프리미엄 급 스마트폰에 사용하긴 어렵다는 게 업계의 평가였다. 이후 LG전자는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 곤 810’ 수준의 차세대 AP 개발도 추진했으나 발열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G플렉스2’ ‘G3’ 등은 회사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발열’과 ‘성능 저하’ 문제로 끊임없는 논란을 겪어왔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현재 최대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수준이 과거 퀄컴의 ‘스냅드래곤 800’ 수준으로 중급 스마트폰에 적합하나 프 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적용하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선에 있는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 직원은 “G4가 나름대로 카메라와 커버 재질(천연가 죽)에 신경을 썼다고 하지만 예약 판매 분위기 도 그렇고, 아직은 소비자 반응이 그렇게 뜨 겁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 “LG 스마트폰 ‘두뇌’ 모자라 외형에 치중” 일부 “핵심부품 AP 기술 경쟁력 밀리는 게 원인” 분석 자체개발 추진했다 실패 후 퀄컴 칩 탑재했다 발열 논란 생사의 기로에 있는 팬택이 임직원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전을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팬택은 본사 사옥 1층의 ‘베가 갤러리’에서 ‘팬 택을 빛낸 별들에 관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사 진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팬택이 회사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 으기 위한 행사라는 설명이다. 사진전은 개최 의미와 내용을 밝힌 ‘프롤로그 (Prologue)’로 시작해 ‘구성원’ ‘가족’ ‘제품’ ‘고 객’에 대한 사진을 전시하고 끝으로 관람객들 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인 ‘에필로그(Epi- logue)’ 총 6가지 부문으로 구성됐다. 전시된 사진은 총 430여장으로 각 부문당 ‘구 성원’ 130여장, ‘가족’ 70여장, ‘제품’ 150여장, ‘ 고객’ 70여장이다. 팬택을 빛낸 네 가지 별 중 첫 번째인 ‘구성원’ 부문에는 팬택 임직원의 정겹고 따뜻한 사진들 이 전시됐다. 워크숍과 동아리 활동 중인 활기 찬 구성원의 모습부터 패기 넘치는 신입사원들 의 입문교육 모습까지 팬택과 함께 보낸 구성 원들의 추억을 엿볼 수 있다. ‘가족’ 부문에는 구성원이 최선을 다해 일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힘이 돼주는 소중 한 가족들의 사진이 전시됐다. 전시된 사진을 통해 다른 구성원들도 다시 한 번 용기를 얻는 모습이다. ‘제품’ 부문은 팬택 24년의 역사 속에서 탄생 한 다양한 단말기 사진으로 구성됐다. 국내 최 초 외장카메라 적용 휴대폰 ‘IM-3100’부터 국 내시장에 스마트폰 돌풍을 일으킨 ‘베가 레이 서’, 지난해 마지막으로 출시된 ‘베가 팝업노 트’까지 팬택의 가치를 상징하는 다양한 제품 이 전시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어 팬택의 24년 역사가 결코 가볍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별인 ‘고객’ 부문은 팬택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제출한 사진과 편지 등으로 사진전을 장식했다. 특히 고객의 사진은 모두 팬택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쪽에는 고객이 직 접 보내온 편지들이 전시되어 있다. 제품 아이 디어 제안부터 팬택에 대한 애정표현까지 팬택 을 존재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고객이라는 점 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구성원들이 직접 아이디 어를 내고 비용을 마련했으며 전시 사진 공모부 터 갤러리 조성까지 전 과정을 구성원들이 자 발적으로 참여해 진행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 욱 깊다. 이번 사진전은 빈 공간이었던 팬택 본사 로비 갤러리에 팬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전을 개 최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한 직원의 아이디 어에서 출발했다. 구성원들은 사진전 비용 역시 의미 있는 방법 으로 마련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팬택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용된 광고 용품을 지난 2 월 5일 임직원 바자회를 통해 판매한 수익금으 로 사진전 개최 비용을 충당했다. 팬택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회사의 존재가치를 되짚어볼 것이며 이를 가능하게 한 네 가지 별(구성원, 가족, 제품, 고객)의 소중함 에 대해 진정성 있게 돌아볼 예정”이라며 “사진 전을 통해 구성원이 더욱 단합하고 지금의 어 려움을 극복할 용기와 의지를 다질 수 있을 거 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 5G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 ICT 업계의 핵심 플 레이어들의 논의의 장이 국내에서 열렸다. 5G 기술 논의를 위해 SK텔레콤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진행된 28일 포럼에는 HP, 에릭슨, 인텔, 삼성전자 등 글로벌 ICT업계 선도 사업 자들과 국내 학계 전문가, 벤처기업, 스타트 업, 개인 개발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5G 시대에서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업계 선도 사업자들은 5G 관련 첨단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생 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박현철 이동통신 CP는 5G 선도를 위한 민-관 협력체 계의 중요성에 대해서 역설했고 중앙대 백준기 교수는 실감영상 서비스를 소개하며 5G 시대 에는 공간•장소의 경계가 없어질 것으로 전망 했다. 인텔•노키아•퀄컴 등 글로벌 ICT 기업들 은 5G 시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각 사의 전략 발표와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도 기어 VR 개발 방향을 발표하고 시연하는 등 5G 시대 주목 받을 아이템들을 선 보였다. 앞서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개회사에서 “5G가 기술의 혁신을 넘어 고객 경험의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고객 관점에서 차별적인 서비스 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 위기의 팬택 임직원 추억 담긴 사진전 구성원들 마음 하나로 모으기 위해 행사 마련 5G 기술 개발자 포럼 삼성전자•인텔 등 참석 LG전자 G4의 제작 공정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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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15년 4월 29일전자/IT

LG전자가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차세

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개발에 실패

한 이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갈피를

못잡고 있다. 애플과 삼성이 신제품에 자체

설계•생산한 AP를 탑재, 승승장구하고 있는

사이 LG가 개발한 AP는 고사양 제품에는 부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LG가 최근들어 스마트폰의 외형

을 꾸미는 데 노력하는 것은 기술력이 떨어지

는 문제를 만회하려는 '잔재주' 아니냐는 지

적이 나온다.

LG전자는 29일 새 스마트폰 ‘G4’를 공개한

다. 공개행사는 뉴욕, 런던, 서울 등 세계 6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조준호 MC사업

본부장(사장)이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에서 열

리는 ‘G4’ 공개 행사를 직접 챙길 예정이다.

LG전자가 선택한 카드는 천연가죽 소재의

후면커버다. 조 사장은 “G4 천연가죽 디자인

의 콘셉트는 소비자가 가장 친숙하고 멋스럽

게 느낄 수 있는 소재를 고민했고, 이를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내려 노력했다”며 ‘G4’의 시

장 반응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가죽 소재를 내세워 고사양 프리미

엄 폰 경쟁에서 이기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반

응이다. 지난 10일 시장에 첫선을 보인 삼성

전자 ‘갤럭시S6’와 곧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

차기작과 겨루기엔 역부족이라는 것. LG전

자가 이처럼 곡면 디자인이나 천연가죽 커버

등 스마트폰 외형에 집착하는 배경에는 스마

트폰 두뇌로 불리는 핵심 기술력인 AP에서

밀리는 데 원인이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LG전자가 선보인 휘어진 디스플레이

를 탑재한 곡면(커브드) 디자인 스마트폰 ‘G

플렉스’와 ‘G플렉스2’ 등의 제품 라인업도 이

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LG는 자체 모바일 AP 개발

에 실패한 후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 ‘G플렉스

2’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은 외신 등에서 ‘발

열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삼성전자는

문제의 퀄컴 칩을 대신해 자체 개발 AP ‘액시

노스 7420’을 ‘갤럭시S6’에 탑재했다.

LG전자 또한 독자적으로 개발한한 AP ‘뉴

클런(NUCLUN)’을 자사의 스마트폰 ‘G3 스

크린’에 탑재했으나 성능이 떨어져 프리미엄

급 스마트폰에 사용하긴 어렵다는 게 업계의

평가였다.

이후 LG전자는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

곤 810’ 수준의 차세대 AP 개발도 추진했으나

발열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G플렉스2’ ‘G3’

등은 회사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발열’과 ‘성능 저하’ 문제로 끊임없는 논란을

겪어왔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현재 최대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수준이 과거 퀄컴의 ‘스냅드래곤

800’ 수준으로 중급 스마트폰에 적합하나 프

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적용하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선에 있는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 직원은

“G4가 나름대로 카메라와 커버 재질(천연가

죽)에 신경을 썼다고 하지만 예약 판매 분위기

도 그렇고, 아직은 소비자 반응이 그렇게 뜨

겁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

“LG 스마트폰 ‘두뇌’ 모자라 외형에 치중”일부 “핵심부품 AP 기술 경쟁력 밀리는 게 원인” 분석

자체개발 추진했다 실패 후 퀄컴 칩 탑재했다 발열 논란

생사의 기로에 있는 팬택이 임직원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전을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팬택은 본사 사옥 1층의 ‘베가 갤러리’에서 ‘팬

택을 빛낸 별들에 관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사

진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팬택이 회사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

으기 위한 행사라는 설명이다.

사진전은 개최 의미와 내용을 밝힌 ‘프롤로그

(Prologue)’로 시작해 ‘구성원’ ‘가족’ ‘제품’ ‘고

객’에 대한 사진을 전시하고 끝으로 관람객들

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인 ‘에필로그(Epi-

logue)’ 총 6가지 부문으로 구성됐다.

전시된 사진은 총 430여장으로 각 부문당 ‘구

성원’ 130여장, ‘가족’ 70여장, ‘제품’ 150여장, ‘

고객’ 70여장이다.

팬택을 빛낸 네 가지 별 중 첫 번째인 ‘구성원’

부문에는 팬택 임직원의 정겹고 따뜻한 사진들

이 전시됐다. 워크숍과 동아리 활동 중인 활기

찬 구성원의 모습부터 패기 넘치는 신입사원들

의 입문교육 모습까지 팬택과 함께 보낸 구성

원들의 추억을 엿볼 수 있다.

‘가족’ 부문에는 구성원이 최선을 다해 일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힘이 돼주는 소중

한 가족들의 사진이 전시됐다. 전시된 사진을

통해 다른 구성원들도 다시 한 번 용기를 얻는

모습이다.

‘제품’ 부문은 팬택 24년의 역사 속에서 탄생

한 다양한 단말기 사진으로 구성됐다. 국내 최

초 외장카메라 적용 휴대폰 ‘IM-3100’부터 국

내시장에 스마트폰 돌풍을 일으킨 ‘베가 레이

서’, 지난해 마지막으로 출시된 ‘베가 팝업노

트’까지 팬택의 가치를 상징하는 다양한 제품

이 전시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어 팬택의 24년

역사가 결코 가볍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별인 ‘고객’ 부문은 팬택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제출한 사진과 편지

등으로 사진전을 장식했다.

특히 고객의 사진은 모두 팬택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쪽에는 고객이 직

접 보내온 편지들이 전시되어 있다. 제품 아이

디어 제안부터 팬택에 대한 애정표현까지 팬택

을 존재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고객이라는 점

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구성원들이 직접 아이디

어를 내고 비용을 마련했으며 전시 사진 공모부

터 갤러리 조성까지 전 과정을 구성원들이 자

발적으로 참여해 진행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

욱 깊다.

이번 사진전은 빈 공간이었던 팬택 본사 로비

갤러리에 팬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전을 개

최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한 직원의 아이디

어에서 출발했다.

구성원들은 사진전 비용 역시 의미 있는 방법

으로 마련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팬택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용된 광고 용품을 지난 2

월 5일 임직원 바자회를 통해 판매한 수익금으

로 사진전 개최 비용을 충당했다.

팬택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회사의

존재가치를 되짚어볼 것이며 이를 가능하게 한

네 가지 별(구성원, 가족, 제품, 고객)의 소중함

에 대해 진정성 있게 돌아볼 예정”이라며 “사진

전을 통해 구성원이 더욱 단합하고 지금의 어

려움을 극복할 용기와 의지를 다질 수 있을 거

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

5G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 ICT 업계의 핵심 플

레이어들의 논의의 장이 국내에서 열렸다.

5G 기술 논의를 위해 SK텔레콤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진행된 28일 포럼에는 HP, 에릭슨,

인텔, 삼성전자 등 글로벌 ICT업계 선도 사업

자들과 국내 학계 전문가, 벤처기업, 스타트

업, 개인 개발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5G 시대에서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업계 선도 사업자들은

5G 관련 첨단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생

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박현철

이동통신 CP는 5G 선도를 위한 민-관 협력체

계의 중요성에 대해서 역설했고 중앙대 백준기

교수는 실감영상 서비스를 소개하며 5G 시대

에는 공간•장소의 경계가 없어질 것으로 전망

했다. 인텔•노키아•퀄컴 등 글로벌 ICT 기업들

은 5G 시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각 사의 전략

발표와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도 기어 VR 개발 방향을 발표하고

시연하는 등 5G 시대 주목 받을 아이템들을 선

보였다.

앞서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개회사에서

“5G가 기술의 혁신을 넘어 고객 경험의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고객 관점에서 차별적인 서비스

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

위기의 팬택 임직원 추억 담긴 사진전구성원들 마음 하나로 모으기 위해 행사 마련

5G 기술 개발자 포럼

삼성전자•인텔 등 참석

LG전자 G4의 제작 공정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