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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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가 동해안젓갈콤플렉스센터에 서 단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젓갈 만들기 체험이 호응을 얻고 있 다. 시는 동해안젓갈콤플렉스센터의 활성 화와 젓갈산업 홍보를 위해 속초젓갈산 업통합지원사업단과 함께 단체 방문객 (20명 이상)을 대상으로 젓갈 만들기 무 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교 동 병설유치원 원생들과 속초시 하계 부 업 대학생들이 지난 16~18일 3일간 동해 안젓갈콤플렉스센터에서 젓갈 주먹밥 만들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시는 이번 체험행사가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향후에는 가족단위 소규모 방문객들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또 참가자들이 체험활동 후 단지 내 젓갈공장의 위생적인 HACCP 생산라 인을 견학하고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동해안젓갈콤플렉스센터는 속초해양 산업단지(대포 제2농공단지)내 5,671㎡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2,379㎡ 규모로 건립됐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1116 2013년 7월 29일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ww.soraknews.co.kr 법무사 신선익 사무소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옆 1층 638-0100 등기 소송(소장) 신청 기타 소유권보존·이전 전세권 설정 근저당권 설정 지상권 설정 법인설립·변경 주식회사설립·변경등 민사 형사 가사 행정 지급명령 가압류 가처분 강제집행 공탁 공증 경매 호적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 033) 633-1506~7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주)강원심층수가 매출액은 매년 상승 하고 있으나, 경영수지는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고성군이 경영진단을 통해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강원심층수는 지난 2006년 강원도·고 성군·대교·일본 KIBI사 등이 공동 출 자해 설립한 민·관 합작법인이다. 군에 따르면 2009년부터 해양심층수 먹는 물 ‘천년동안’의 판매에 들어간 (주) 강원심층수가 지난해까지 4년 간 약 160 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연간 판매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 2009년 4억1,000만원 △2010년 11억 8,700만원 △2011년 29억6,200만원 △ 2012년 33억9,000만원으로 상승세를 나 타냈다. 하지만, 경영수지는 △2009년 26억 9,100만원 △2010년 49억6,700만원 △ 2011년 38억7,700만원 △2012년 41억 5,500만원의 적자를 나타내며 갈수록 악 화되고 있다. 강원심층수의 전체 비용은 판매비 34%, 관리비 및 감가상각비 57%, 기타 4%를 차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런 상황인데도 강원심 층수가 경영상황이나 추가출자의 타당성 등을 투명하고 설득력 있게 제시하지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총 2,000만원을 들여 오 는 8월 외부 회계 법인에 경영분석을 맡 겨 사업의 타당성과 연속성을 진단한 후, 향후 대응방안을 수립·추진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초기 투자비용이 너무 많 아 시작부터 당기순이익을 내기에는 무 리가 있지만, 경영수지가 호전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강원심층수의 현재 투자액은 모두 324 억8,600여만원이며, 고성군은 57억여원 을 현물출자(부지) 했다. 투자 지분율은 설립 당시, 대교 50%, 고성군과 강원도 각 20%, KIBI사 10%였으나, 시설 확장과 운영비 등으로 지난해 말 현재 대교 62.2%, 고성군 16.4%, 강원도 14.3%, KIBI사 7.1%로 변동됐다. 고성군과 강원도, KIBI사의 지분율을 합쳐도 50%를 넘지 못해 현재 강원심층 수 경영은 (주)대교에 의해 모두 결정되 는 상황이다. 이용수 기자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동해안젓갈콤플렉스센터에서 젓갈 주먹밥 만들기 체험행사를 갖고 있다.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 매출액 매년 증가 불구 경영수지 악화…지분 출자 고성군, 경영진단 후 대책 마련키로 동해안젓갈콤플렉스센터 젓갈음식 만들기 호응 속초시, 단체방문객 대상 체험행사 다음호 직원하계휴가로 휴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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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속초시가 동해안젓갈콤플렉스센터에

서 단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젓갈 만들기 체험이 호응을 얻고 있

시는 동해안젓갈콤플렉스센터의 활성

화와 젓갈산업 홍보를 위해 속초젓갈산

업통합지원사업단과 함께 단체 방문객

(20명 이상)을 대상으로 젓갈 만들기 무

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교

동 병설유치원 원생들과 속초시 하계 부

업 대학생들이 지난 16~18일 3일간 동해

안젓갈콤플렉스센터에서 젓갈 주먹밥

만들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시는 이번 체험행사가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향후에는 가족단위 소규모

방문객들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또 참가자들이 체험활동 후 단지

내 젓갈공장의 위생적인 HACCP 생산라

인을 견학하고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동해안젓갈콤플렉스센터는 속초해양

산업단지(대포 제2농공단지)내 5671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2379 규모로

건립됐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제 1116 호 2013년 7월 29일 Tel (033) 636-2222 Fax 636-2227 wwwsoraknewscokr

법무사 신선익 사무소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옆 1층 638-0100

등기 소송(소장) 신청 기타

소유권보존middot이전전세권 설정

근저당권 설정지상권 설정

법인설립middot변경주식회사설립middot변경등

민사형사가사행정

지급명령가압류가처분

강제집행

공탁공증경매호적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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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농협 033) 633-1506~7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033) 630-1500

(주)강원심층수가 매출액은 매년 상승

하고 있으나 경영수지는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고성군이 경영진단을 통해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강원심층수는 지난 2006년 강원도middot고

성군middot대교middot일본 KIBI사 등이 공동 출

자해 설립한 민middot관 합작법인이다

군에 따르면 2009년부터 해양심층수

먹는 물 lsquo천년동안rsquo의 판매에 들어간 (주)

강원심층수가 지난해까지 4년 간 약 160

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연간 판매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2009년 4억1000만원 2010년 11억

8700만원 2011년 29억6200만원

2012년 33억9000만원으로 상승세를 나

타냈다

하지만 경영수지는 2009년 26억

9100만원 2010년 49억6700만원

2011년 38억7700만원 2012년 41억

5500만원의 적자를 나타내며 갈수록 악

화되고 있다

강원심층수의 전체 비용은 판매비

34 관리비 및 감가상각비 57 기타

4를 차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이런 상황인데도 강원심

층수가 경영상황이나 추가출자의 타당성

등을 투명하고 설득력 있게 제시하지 못

하고 있다rdquo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총 2000만원을 들여 오

는 8월 외부 회계 법인에 경영분석을 맡

겨 사업의 타당성과 연속성을 진단한 후

향후 대응방안을 수립middot추진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ldquo초기 투자비용이 너무 많

아 시작부터 당기순이익을 내기에는 무

리가 있지만 경영수지가 호전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rdquo고 했다

강원심층수의 현재 투자액은 모두 324

억8600여만원이며 고성군은 57억여원

을 현물출자(부지) 했다 투자 지분율은

설립 당시 대교 50 고성군과 강원도

각 20 KIBI사 10였으나 시설 확장과

운영비 등으로 지난해 말 현재 대교

622 고성군 164 강원도 143

KIBI사 71로 변동됐다

고성군과 강원도 KIBI사의 지분율을

합쳐도 50를 넘지 못해 현재 강원심층

수 경영은 (주)대교에 의해 모두 결정되

는 상황이다 이용수 기자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동해안젓갈콤플렉스센터에서 젓갈 주먹밥 만들기 체험행사를갖고 있다

먹는 물 lsquo천년동안rsquo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

매출액 매년 증가 불구 경영수지 악화hellip지분 출자 고성군 경영진단 후 대책 마련키로

동해안젓갈콤플렉스센터 젓갈음식 만들기 호응

속초시 단체방문객 대상 체험행사

다음호 직원하계휴가로 휴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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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 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시가 2020년 속초 도시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각

계각층의 의견수렴을 위해 지

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2020년 속초 도시기본계획

은 lsquo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

한 법률rsquo에 근거해 수립한 종

합middot정책계획으로 속초시의

도시관리계획 등 하위 계획의

바탕이 되는 전략 계획이다

이번 속초시의 변경(안)은

2006년 3월 9일 변경 수립한

2020 속초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기준년도 목표연

도 주요지표를 변경하지 않

는 범위 안에서 도시정책 변

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

한 토지이용계획과 공원middot녹

지계획의 일부를 변경하는 내

용이다

주요내용은 노학동 동우

대 일대의 상업경기 활성화를

위한 상업용지 변경 영랑동

소방파출소 주변의 새로운 기

업유치를 위한 공업용지 확보

노학동 만천사거리 일대의

상업시설 현실화 반영을 위한

상업용지 변경 등 토지이용계

획의 일부를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공원middot녹지 변경계획으

로는 논산자연공원구역 축소

및 설악2유원지 구역의 확장

등이다

시 관계자는 ldquo합리적인 계

획 수립을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도록 하

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양양군이 재추진에 나서고 있

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시범지

역 선정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는 유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환경부 실사단 14명은 지난 19

일과 26일 잇따라 양양군을 방문

오색케이블카 예정지를 점검했

지난 19일에는 김종률 환경부

자연공원과장과 정석철 사무관

오준기 주무관 등 관계 공무원과

조우 교수 김종천 국립공원관리

공단 자원보존이사 유영한 공주

대 교수 등 국립공원위원회 공원

위원 및 민간전문위원들이 대거

참여해 오색케이블카의 세부 추

진계획을 살펴봤다 이날 최문순

도지사와 정상철 양양군수도 현

장에 함께 했다

과천 청사에서 헬기로 이동해

설악산 대청봉 헬기장에 도착한

실사단은 하부정류장에서부터

상부정류장까지 오르며 1middot2번

지주 설치 예정지 주변의 식생과

국도 44번에서 바라본 케이블카

노선의 경관 등을 재점검하고 하

부정류장 인근의 주차장 조성계

획도 확인했다

군은 이번 실사단 방문에 맞춰

공중에서 실사가 가능하도록 중

간지주 6개소에 표식을 설치하

고 식생조사 결과 및 상middot하부

정류장 설치에 대해 브리핑을 했

오색케이블카 실사단의 마지막

현장점검이 이뤄짐에 따라 환경

부는 민간전문위원들의 종합 검

토를 거쳐 NGO단체와 공청회를

연 뒤 오는 8월말이나 9월초 국

립공원위원회를 개최해 선정여

부를 최종 결정짓게 된다

한편 환경부 실사단의 마지막

현지실사를 앞두고 양양군과 사

회단체들은 이달 초부터 연창리

삼거리 등에 lsquo공원의 보존과 지

속가능한 이용 설악산 양양 오색

케이블카 시범사업 선정을 염원

합니다rsquo라는 대형 현수막 17개와

일반 현수막 100개를 내걸고 시

범지 선정을 기원했다

정상철 양양군수는 ldquo오색케이

블카는 친환경 공원이용의 전환

점을 마련한다는 거시적 관점과

설악권의 획기적인 관광 활성화

를 이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

시 선정돼야 한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군이 자연재해 시 주민

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

화하기 위해 풍수해저감종합

계획(안)을 마련했다

지난 23일 군에 따르면 자연

재해 발생빈도가 증가함에 따

라 관내 전 지역에 대해 풍수

해 위험요인을 조사해 피해저

감을 위한 종합계획(안)을 수

립하는 용역을 지난 19일 마

무리했다

군은 이번 풍수해저감종합

계획안에서 관내 전 지역에

대한 풍수해 발생 가능성을

검토해 하천재해 73개소

내수재해 17개소 사면재해

134개소 토사재해 77개소

해안재해 23개소 등 총 324

개소를 위험지구로 구분했다

또 해당 위험지구 저감대책

을 위한 사업비를 추산한 결과

국비 761억원 도비 136억원

군비 614억원 등 총 1389억여

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오는 8월 중 풍수해저

감종합계획(안)에 대한 공청

회를 갖고 군의회 의견 청취

를 거쳐 강원도와 소방방재청

의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속초시는 지난 24일 대포항 종

합관광어항 개발사업의 사업비

를 모두 상환했다고 밝혔다

시는 ldquo지난 23일 대포항개발사

업과 관련한 나머지 상환금 25억

원을 쌍용건설(주)에 지급해 대포

항 개발사업의 사업비 상환을 모

두 마무리했다rdquo고 밝혔다

정부와 속초시가 공동 투자한

대포항 종합관광어항 개발사업

은 총 1019억원(속초시 684억원

정부 3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됐다 사업대행자인 쌍용건설(주)

이 총공사비를 선투자하고 시가

정부로터 취득한 대포항개발 매

립지를 팔아 쌍용건설(주)에 공사

비를 상환하는 채무부담 방식으

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 2010년

부터 대포항개발사업비를 상환

해 왔다 대포항 개발사업은 지난

2003년 12월 착공 지난 5월 준공

됐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환경부 실사단 오색케이블카 현장 점검

헬기로 19middot26일 잇따라 방문hellip노선middot지주 설치 예정지 등 확인

속초시 ldquo대포항 개발사업 공사비 모두 상환rdquo

ldquo지난 23일 최종 상환금 25억 쌍용건설에 지급rdquo

2020년 도시기본계획 변경(안) 주민의견 청취

속초시 동우대middot만천사거리 일대 등 토지이용계획 변경

고성군 풍수해저감종합계획안 수립

8월 중 공청회 열어 주민의견 수렴

양양지역 유치 열기 lsquo후끈rsquo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시범사업 선정을 앞두고 양양시내와 오색에는 유치염원을 담은 대형 현수막이 내걸리는 등 유치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32013년 7월 29일 1116호종합

내년부터 양양군의 친환경

무상급식이 확대됨에 따라 친

환경 농산물의 판매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올해 총 17억5700만

원(군비 1억9600만원)을 들

여 관내 초middot중학생 전원과

일부 고교생 등 2804명을 대

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

시하고 있다 고등학생은 저

소득층 자녀(29명)에 대해 학

부모 부담액 중 일부(50)를

군비로 지원하고 있다

무상급식 확대로 쌀을 비롯

해 찹쌀 감자 양파 등 지역에

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공급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서광

농협과 협약을 맺고 서면 송

천리 서림리 황이리 등에서

수매한 친환경 쌀을 각급 학

교에 공급하고 있어 농가소득

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이처럼 무상급식이 친

환경 농산물의 생산 및 판매

에 도움이 됨에 따라 내년부

터 고교생의 무상급식을 확대

할 예정이며 이와 연계해

2015년까지 78억1800만원

을 투입 친환경농업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말 기준 90헥타

인 친환경농업 재배면적을

2015년까지 150헥타로 확대

하고 현재 5인 생산비율도

10로 늘리는 반면 농약과

비료 사용량은 30 이상 감

축하기로 했다 군은 올해 환

경친화형 농업기반 육성과 친

환경 농자재 공급을 위해 총

11억3600만원을 투입할 계

획이다 김주현 기자

속초시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 중인 대포항 마리나시설 조

성사업이 어업인들의 반발로 진

통이 예상된다

시와 민간투자사인 (주)설악마

리나가 지난 24일 오후 2시 대포

어촌계 회의실에서 개최하려던

대포항 마리나시설 조성사업 어

민설명회가 시작부터 어입인들

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설악마리

나는 총 105억원을 들여 대포항

북방파제 인근 물량장 100m 구

간에 1middot 2차에 걸쳐 모두 50여

척 규모의 계류시설을 조성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또 클럽하우스

와 육상계류장 등의 서비스편의

시설도 건립할 계획이라고 설명

했다

하지만 어업인들은 ldquo현재 어선

들이 정박하고 있는 남방파제 쪽

물량장(대포항주차장 인근)의 경

우 큰 파도가 치면 선박 파손 위

험이 있어 어선 정박이 쉽지 않은

데다 수심마저 낮아 큰 배들의

경우 선체가 해저 바닥에 닿을 수

도 있는 등 조업에 어려움이 많

다rdquo며 ldquo오히려 수심이 깊은 마리

나 조성사업구역에 어선들이 정

박하는 것이 타당한 것 같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어선 입출항이 빈번

한 항구 입구에 50척 규모의 마리

나 계류시설을 조성할 경우 자칫

어선 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데도 시가 어업인들의 편의를 고

려하지 않고 마리나시설 조성사

업에만 몰두하고 있다rdquo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시는 ldquo현재 강릉어항

사무소가 대포항 방파제 입구에

파랑을 막아주는 이안제를 설치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rdquo

고 했다

시와 (주)설악마리나는 조만간

대포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추가

주민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 현내지역이 통합상수

도사업에 포함된다

군에 따르면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난 2005년 고

성군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

립하고 총 418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통

합취수장(하루 2만5500톤)과

통합정수장 조성사업이 대부

분 완료돼 시험운영을 거쳐

오는 9월부터 통합상수도가

본격 운영된다

현내지역은 고성군수도정

비기본계획에서 배제돼 통합

상수도시스템 도입 후에도 기

존처럼 현내면 배봉천에서 복

류 수 (하 천 바 닥 으 로 부 터

5~6m 지하에 흐르는 물)를

취middot정수 소독한 후 수돗물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군은 그러나 상수도관망 최

적관리시스템사업이 고성 자

체적으로 추진되면서 속초에

정수를 공급 하지 않아도 돼

현내지역까지 통합 상수도사

업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내년부터 약 50억~60

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현내지

역까지 정수공급이 가능한 통

합 상수도 추가 사업을 벌이

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대포항 마리나시설 조성사업 lsquo진통rsquo

사업설명회 어업인 반발로 무산hellipldquo어선 정박middot입출항 불편rdquo

무상급식 지역 친환경 농산물 판매에 lsquo효과rsquo

양양군 내년 확대 계획hellip생산시설 대폭 확충

현내도 통합상수도사업에 포함

시 ldquo파랑 막을 이안제 설치 검토rdquo

대포항 마리나시설 조성사업 어민설명회가 지난 24일 오후 2시 대포어촌계 회의실에서 열렸지만 어업인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양양군은 오는 8월 31일까지

휴가철 물가안정대책을 추진한

다 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

요 피서지를 대상으로 바가지요

금 자릿세 징수 호객행위 등 상

거래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지

도middot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물가안정대책상황실

을 상시 운영하는 한편 낙산도립

공원 해변 행정봉사실 읍면사무

소 등에 lsquo부당요금 신고센터rsquo를

설치해 부당 상행위에 대해 현장

에서 신속히 접수middot처리하기로

했다

또 경제도시과장을 총괄로 경

제middot유통middot축산middot위생부서 담당

공무원과 세무서 경찰서 음식업

지부 등이 참여하는 2개 합동 점

검반을 편성해 음식점 매점 숙

박업소 피서용품 대여점 기념품

판매점 등을 대상으로 가격표 미

게시 및 표시가격 미준수 불법시

설물 설치 영업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점검결과 가격표를 미 게시하

거나 표시금액을 초과해 받는 업

소는 영업정지 및 허가 취소하고

해변 등의 자릿세 징수에 대해서

는 공유수면 점middot사용 허가 취소

및 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

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피서지 바가지요금middot자릿세 징수 집중 단속

양양군 8월31일까지 점검반 운영hellip물가정보 공개

지방자치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시 민선 5기 공약사

항 보고회가 지난 22일 열

렸다

이날 오후 2시 시청 대회

의실에서 채용생 시장과

시middot도의원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민보고회는 민선 5기 5

대 공약정책에 대한 추진

상황과 향후계획 등에 대

한 설명과 참석자들의 종

합토의 및 의견수렴 순으

로 진행됐다

시는 공약사항 중 대포

항 종합관광어항 준공 속

초해양산업단지(대포 제3

농공단지) 조성 및 분양 마

무리 설악동 재개발 본격

추진을 위한 온천수 부존

조사 착수 설악해맞이공

원 정비 및 설악산 관문 상

징조형물 설치 속초관광

수산시장 지하회센터 해

수middot오수 분리배출 시스

템 구축 속초관광수산시

장 대형주차장 복층화 사

업 추진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 춘천~속초 철도 대안

노선 활성화 방안 및 경춘

선 연장방안 용역 추진 국

립산악박물관 건립 공사

추진 속초~자루비노middot훈

춘항로 취항 강원학생진

로교육원 착공 준비 속초

교도소 건립부지 토지보

상 추진 등을 성과로 들었

시 관계자는 ldquo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사항을 지속

적으로 추진해 행정 신뢰

도를 높여 나가도록 하겠

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 공무원조직에 20middot30

대 lsquo젊은 피들rsquo의 부족으로 직장

예비군중대가 해체 위기에 놓이

고 승진이 늦어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공무원 현원 538

명(일반직 427명middot기능직 105

명middot별정직 3명middot계약직 2명middot

정무직 1명) 가운데 41~59세 공

무원이 383명으로 712를 차지

하고 있다 반면 21~40세 공무원

은 288인 155명으로 상대적으

로 적어 조직이 노령화 되고 있음

을 알 수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41~50세가

251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

운 467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

음으로 31~40세 247(133명)

51~59세 245(132명) 순이다

21~30세까지는 22명으로 4에

불과하다

이처럼 20middot30대 공무원 수가

적은데다 여성 공무원의 증가로

시청 직장 예비군중대가 해체 위

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ldquo직장 예비군중대

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81명의 정

원을 유지해야 하지만 정규 예비

군은 17~18명이고 지원자까지

포함해도 50명 정도에 불과해 정

원에 미치지 못한다rdquo고 했다

이 관계자는 ldquo몇 년 째 정원을

채우지 못하자 결국 병무청에서

시에 직장 예비군중대의 해체 또

는 격하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rdquo고 했다

인근 고성군과 양양군도 이 같

은 문제로 최근 병무청 등으로부

터 속초시와 같은 공문을 받은 것

으로 알려졌다

직장 예비군중대는 전시에는

시청 자체 방어는 물론 평상시에

도 산불진화 등 자연재해 응급복

구 현장에 우선 동원되기 때문에

lsquo조직 노후화rsquo로 자연재해 발생

시 기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문

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또 lsquo조직 노후화rsquo로 조직 내의

진급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

났다

현재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

는데만 무려 13년 이상이 소요되

고 보통 30대 후반이 맡던 각 부

서의 차석자리도 지금은 대부분

40대 이상이 맡고 있어 사기 저

하의 원인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ldquo공무원 정년이 늘

어나 결원 인원이 크게 줄어든데

다 공무원 총원 규제로 신규채용

인력도 줄어 이 같은 문제점이 나

타난 것 같다rdquo며 ldquo이는 전국 지자

체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

제rdquo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양양군은 일과 가정이 양립

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인 직

장문화를 확산하고자 매주 수

요일을 lsquo가족사랑의 날rsquo로 지

정 운영한다

군은 장시간의 근로로 인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직장문화를 개선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정시퇴근 문화 정

착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상철 군수가 매

주 수요일 군청 안내방송을

통해 직접 가족의 날의 의미

를 되새기고 개인별 업무특

성에 따른 요일별 유연근무제

실시를 확대할 방침이다

가족사랑의 날인 매주 수요

일은 오전 8시 출근해 5시 퇴

근을 권고하고 군민 대상의

문화예술 공연을 수요일 저녁

에 열도록 조정해 나갈 예정

이다

군은 가족사랑의 날 이벤트

로 매일 30분 이상 가족과 함

께 시간 갖기 매주 2회 이상

가족과 저녁 식사 함께하기

매주 1회 이상 떨어져 사시는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기 등

을 추진한다

한정임 주민생활지원과장

은 ldquo가족 사랑의 날인 매주 수

요일에 정시 퇴근을 통해 가

족과 함께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관내 민간기

업까지 확대해 인간중심의 지

역사회 만들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군의회(의장 황상연)는 지

난 22일 제23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각 실과소별로 군

정질문을 벌였다

함명준 의원은 ldquo금강산육로관

광이 멈춘 지 5년이 지났지만 그

동안 군은 관광재개를 촉구하는

호소문이나 건의문을 중앙부처

에 전달하는 제한적 노력에만 그

쳤다rdquo며 ldquo현재 정부가 개성공단

정상화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남북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금강산 관광 재개도 이번 협상의

의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할 방안

이 있느냐rdquo고 물었다

함형완 의원은 ldquo무기계약직은

근속연수와 관계없이 동일한 급

여를 받고 있어 장기근속을 할수

록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rdquo며 ldquo현

행 일급제 임금체계를 호봉제로

전환해 무기계약직의 처우를 개

선할 의향이 있느냐rdquo고 질의했

홍봉선 의원은 ldquo여성공무원들

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신

과 출산 육아교육과 가사일 등

현실적으로 너무 많은 역할을 하

고 있지만 근무평정이나 승진심

사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

다rdquo며 ldquo현재 군 공무원의 남성과

여성의 구성비율을 비롯해 사무

관의 남성과 여성 비율 여성공무

원의 처우개선과 사기진작 방안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한 인사정책

방향에 대해 답변해 달라rdquo고 주

문했다

이에 대해 박흥용 부군수는 ldquo금

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관내 기관

단체 기업 등과 공조해 종합 대

책을 마련 중rdquo이라며 ldquo고성군민

이 힘을 모아 한 목소리를 내도

이루기가 쉽지 않아 국가적 결단

이 필요하지만 금강산관광 재개

를 위해 지속적으로 군민들의 의

지를 표명하겠다rdquo고 답변했다

또 ldquo현재 군에는 무기계약직

114명 기간제근로자 97명이 근

무하고 있으며 이들은 담당 업무

의 특성과 난이도 자격조건 등으

로 보수가 책정되고 있다rdquo며 ldquo도

내에서 원주와 강릉 동해 등 3개

시에서 호봉제가 시행 중으로 호

봉제 전환을 위해 내부 검토 중rdquo

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공무원 노후화로 직장예비군중대 해체 위기

속초시 40middot50대가 71 차지hellip병무청 해체middot격하 요구 공문

ldquo무기계약직 임금체계 호봉제 전환 의향있나rdquo고성군의회 군정질문hellip박흥용 부군수 ldquo내부 검토 중rdquo

속초시 민선 5기 공약사항 시민보고회

ldquo대포항개발사업 준공middot교도소 부지 보상 추진 등 성과rdquo

양양군 ldquo매주 수요일은 가족사랑의 날rdquo

정시퇴근해 가족과 함께hellip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속초시 민선5기 공약사항 보고회가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열렸다

승진 늦어져 사기 저하도

함명준 의원 함형완 의원 홍봉선 의원

도내에서 고성과 철원이 DMZ

세계평화공원 유치에 뛰어든 가

운데 박효동 도의원(고성)이 도의

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고성에

유치돼야 하는 6가지 이유를 제

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

230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

언에서 고성에 유치돼야 하는 6

가지 당위성으로 금강산 관광

을 이끌어 낸 남middot북간 교류 협력

과 평화협력의 시발점이자 발화

점이 되는 곳 DMZ 3대 생태축

을 모두 보유한 국내유일의 자연

생태보고 세계적 명산인 금강

산이 있는 경관명소 세계인이

찾아올 수 있는

lsquo평화의 전당rsquo

이자 글로벌 경

쟁력을 갖춘 곳

설악-DMZ-

금강을 잇는 한

반도 평화생태의 거점 경제특

구인 설악-금강 국제관광지대와

동middot서간 국토균형발전 실천을

제시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도와

도의회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2navercom

DMZ세계평화공원 고성 유치 6가지 당위성 제시

박효동 의원 도의회 5분 발언

박효동 도의원

52013년 7월 29일 1116호종합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도청

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

초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

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혀 지역사회가

경제성 논리에 발목이 잡혀 지지부진 하

던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반기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도청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

서고속화철도와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

업에 대해 걱정이 많은 걸로 안다rdquo며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ldquo강원도에 미치는 지역적 효과뿐만 아니

라 국가차원의 전략적 선택의 문제로 인

식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rdquo고 덧붙

였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경제성의

잣대로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의 추진여부

를 판단하기보다는 국가균형 발전과 같

은 정책적 판단에 따라 이행이 가능하다

는 점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자신의 핵심 구상인 lsquo유러시아 철

도rsquo와의 연계를 언급한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04년 한나라당 대

표 시절부터 유라시아 철도에 깊은 관심

을 보였으며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때

는 당 공약으로 lsquo유라시아 철도 연결을

통한 남북 간 인적middot물적 교류 확대rsquo를

내세우기도 했다

지난 22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

재정부장관의 발언으로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추진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며 우

려감을 나타냈던 지역사회는 박 대통령

의 이 같은 발언을 크게 반기고 있다

현 부총리는 22일 국회에서 강원도와

도정치권과 가진 면담 자리에서 춘천~속

초 동서고속화철도와 원주~여주 복선전

철은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

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

을 보여 지역사회가 우려감을 나타내기

도 했다

최돈일 속초시번영회장은 ldquo박근혜 대

통령님이 강원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

선 공약사항인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을 경

제성 논리만으로 따지지 않고 국가 전략

차원에서 반드시 지키겠다고 언급해 환

영한다rdquo며 ldquo동서고속화철도가 조기 착공

될 수 있도록 도내 18개 시middot군 번영회는

물론 지역사회단체와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하지만 지역사회 일부에서는 동서고속

화철도사업의 구체적인 착공시기 등이

언급되지 않은 원론적 수준이었다며 아

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ldquo구체적인 착공시기 등이

언급되지 않아 다소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래도 경제성 논리가 아닌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동

서고속화철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유난히 여름 장마가 길어질 전망

이다

속초기상대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아직

소멸되지 않고 중부와 남부를 오가며 많

은 비를 뿌리고 있으며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장마가 지난 25일까지 지속됐다

특히 30년 평균을 봤을 때 한반도 장마

는 31~32일 정도 이어지는 것이 특징인

데 이번 장마는 이달 말경이나 8월 초순

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1980년 이후

최대 장마 기간 일수를 갱신할 것으로 전

망된다

1980년대 이후 장마기간이 길었던 해

는 2008년으로 40일이었고 올해는 지난

25일 현재 39일째다

우리나라 장마는 제주도부터 시작돼 남

부지방 중부지방으로 점차 북상하는 것

이 일반적인데 중부지방부터 장마가 시

작된 것은 지난 1981년 이후 32년만이다

또 장마기간은 최근 30년간 평균으로

보면 6월 24일 또는 25일 시작해 7월 24

일 또는 25일까지 한 달 정도 지속됐지

만 이번 장마는 언제 끝날지 기상청에서

도 예측예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

장마(중부지역) 시작이 가장 빨랐던 해

는 1970년 6월 14일이며 1987년에는 장

마가 8월 10일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속초기상대 관계자는 ldquo현재 기상청에

서는 장마가 언제 끝날 지 예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rdquo며 ldquo보통 장마전선이 북한을

지나 만주지방까지 올라가면 장마가 끝

나는 걸로 본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ldquo동서고속화철도 국가 전략적 차원서 추진rdquo

박근혜 대통령 도 지방업무보고서 밝혀hellipldquo장기적으로 유라시아철도와 연계rdquo

올여름 장마 8월초까지 이어질 수도

속초기상대 ldquo기상청도 언제 끝날지 예보 안 해rdquo

지난 21일 일요일 오후에 갑자기 내린 소나기 탓인지 지난12일 개장한 낙산해변(사진)은 백사장과 텐트촌이 모두 텅

텅 비어 있어 썰렁함이 감돌았다 지난 1일 개장한 속초해변도 파라솔 아래 몇몇 피서객들만 눈에 띌뿐 한산했다 박문기 시민기자

아직 썰렁한 여름해변

지역사회 ldquo환영rdquohellip구체적 착공시기 언급 안 돼 아쉬움도

사회6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 현북면의 한 식당에 둥

지를 튼 제비가 흰색 새끼를

부화해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다

현북면 향림식당 주인은

ldquo지난달부터 한 쌍의 제비가

처마 밑에 둥지를 틀고 3마리

의 새끼를 부화해 매일 먹이

를 날라다 주고 있다rdquo며 ldquo우

연히 3마리 새끼 중 색깔이 유

독 하얀 새끼를 발견했다rdquo고

말했다

주민들은 흰 제비의 탄생은

좋은 징조인 길조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 이 흰 제비는 앞

으로 2~3주 후면 둥지를 떠날

예정이다 드물게 나타나는

흰 제비는 멜라닌 색소가 모

자라 생기는 백화현상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예

부터 흰색을 정갈하게 여겼던

탓에 지역에서는 길조라며 흰

제비의 성장에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찔끔 공사로 10년째 지지부진

한 국도7호선 간성~현내 간 확포

장 공사 구간 중 일부구간이 오는

8월 중으로 개통될 전망이다

감리를 맡은 (주)천일기술단은

지난 24일 전화통화에서 ldquo국도7

호선 간성~거진 간 74km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완료돼 현재 교통

안전시설물 설치만 남은 상태rdquo라

며 ldquo오는 8월 중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rdquo고 밝혔다

시공사인 (주)흥화건설은 피서

차량의 원활한 흐름으로 지역경

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당초 해변

개장 시기에 맞춰 이 구간을 개통

할 계획이었지만 장마가 지속돼

공사가 늦어지면서 현재 도로 표

층 아스콘 포장까지만 마무리한

상태다

앞으로 중앙분리대 설치를 시

작으로 차선 도색 안전표시판과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이 진행될 예정으로 정확한 개

통시기는 기상여건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주민들은 ldquo피서철 전에 개통되

지 못해 아쉬움은 있지만 간성~

거진 구간이 10년만에 개통을 앞

두고 있어 정말 반갑다rdquo고 했다

천일기술단 관계자는 ldquo앞으로

기상상태만 호전된다면 계획대

로 8월말 개통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rdquo고 했다

한편 지난 2003년 2월에 시작

된 간 성 ~현 내 사 천 구 간

2297km의 4차선 확middot포장사업

은 현재까지 총 2011억원이 투

입돼 8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

당초 2008년 준공될 예정이었

으나 예산지원이 늦어져 내년 말

까지로 연장됐으며 이마저도 지

켜질지 불투명한 상태다

고성군과 의회 주민들은 지난

2010년부터 수차례 정부에 조기

완공을 건의했으나 별 성과를 거

두지 못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설악동야영장 일부가 부분

예약제로 운영된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11월 29

일까지 5개월간 현장 이용객

과 예약 이용객의 균형을 맞

추기 위해 400개 동의 설악동

야영장 가운데 62개 동에 한

해 인터넷 사전예약제를 시행

키로 했다

설악동야영장 부분예약은

국립공원 홈페이지~설악산~

야영장 예약 순으로 방문하면

이용할 수 있다 예약 가능한

야영장은 5times8m 49개 동

6times10m 13개 동으로 설악산

사무소는 이용객 설문조사와

운영결과를 분석해 향후 부분

예약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2시

부터 다음 날 오후 1시까지로

최대 2박까지 예약할 수 있다

성수기 기준 1일 이용료는 8

월 1일부터 전기료 등 옵션을

포함해 2만원이다

한편 1987년 설악동 375-

2번지 일원에 7만1500 규

모로 조성된 설악동야영장은

설악산국립공원 내 유일한 야

영장으로 취사장 샤워장 매

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

고 있다 lt문의 636-1262gt

이우철 기자

속초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4시 서면치안센터에서 파출소 승

격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서면파출소 개소식에는

정문헌 국회의원 윤철규 강원지

방경찰청장 최승렬 속초경찰서

장과 정상철 양양군수 탁상기 서

면번영회장 과 지역주민들이 참

석해 파출소 승격을 축하했다

구 치안센터 건물을 정비해 개

소한 서면파출소가 8명의 경찰관

이 배치돼 공식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피서철을 맞아 급증하는 치

안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

게 있다

주민들은 그동안 서면지역은

관내에서 가장 면적이 넓고 오지

마을이 많은데 치안센터로 운영

돼 출동시간 지연과 순찰 감소로

인한 범죄대응력 약화 등이 우려

된다며 파출소 승격을 요구해왔

고 강원지방경찰청이 이를 전격

수용했다

최승렬 속초경찰서장은 ldquo서면

파출소 개소가 지역주민들의 치

안확보는 물론 안전한 관광지 만

들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물샐

틈 없는 치안활동에 주력하겠다rdquo

고 밝혔다

탁상기 서면번영회장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은 이날 서면파출소

개소를 크게 반겼다 김주현 기자

간성~거진 4차선 확포장 8월 중 개통 예정

감리단 ldquo교통안전시설물 설치만 남아rdquohellip현내 사천까지는 내년말로 연장

속초서 서면파출소 개소

지난 25일 경찰관 8명 배치

양양 현북서 흰 제비 부화 화제

향림면옥 처마 밑hellip주민들 ldquo길조rdquo 반겨

설악동야영장 일부 인터넷 사전예약제 시행

8월1일부터 1일 이용료 전기료 등 포함 2만원

서면파출소 개소식이 지난 25일 구 서면치안센터에서 열렸다

제비 새끼 3마리가 입을 벌리며 어미를 기다리고 있다 가운데가 흰 제비

사회 7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경찰서와 양양군이 지

난 23일 양양군 군수실에서

정상철 군수와 최승렬 속초경

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8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

되는 lsquo착한운전 마일리지제rsquo

협약식을 갖고 안전운전 정착

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lsquo착한운전 마일리지제rsquo란

운전면허가 있는 운전자가 1

년간 무위반ㆍ무사고할 것을

서약하고 이를 성실히 실천하

면 운전면허 특혜점수 10점을

받게 되며 이때 부여된 점수

는 기간에 관계없이 관리돼

해당 운전자가 교통사고 등으

로 면허정지 시 1점당 1일 행

정처분 기간을 공제 받게 되

는 제도이다

실천기간은 1년이며 교통사

고를 유발하지 않고 음주운

전이나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를 위반하지 않을 것 등을 서

약한다

속초경찰서는 이날 협약식

과 함께 군청 입구에서 음주

운전 근절 스티커를 부착하고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한편 고성경찰서(서장 박문

호)도 지난 24일 고성개인택

시지부(지부장 지창은) 및 모

범운전자 고성지회(지회장 이

동주) 등과 함께 lsquo착한운전 마

일리지rsquo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주현middot이용수 기자

대포항의 한 숙박업주가 지난

봄철부터 대포항개발사업부지

상가 건물 신축공사장에서 발생

하는 소음으로 영업에 지장을 받

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 업주는 최근 시청 홈페이지

에 올린 글에서 ldquo봄철부터 시작

된 공사로 인한 소음으로 주말 영

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rdquo며ldquo지난

20일부터 여름성수기가 시작됐

는데 여전히 이른 새벽인 오전 6

시30분부터 망치 전기톱 소리 등

으로 투숙객들의 불만이 이만저

만이 아니다rdquo고 분통을 터트렸

이 업주는 ldquo아무리 법으로 공사

시간을 제한할 수 없다 해도 바로

숙박시설 앞에서 새벽시간부터

울리는 소음은 법을 떠나 잘못됐

다고 생각한다rdquo며 ldquo여름성수기

가 시작됐는데 소음 때문에 고민

이 이만저만 아니다rdquo고 했다

지난 봄철부터 대포항 매립지

소유주들이 피서철 이전 준공을

목표로 여기저기서 상가 건물 신

축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분양토지 51필지(3만668) 가

운데 현재 18필지의 상가 건물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필지 대부분

도 건물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시설공사를 진행 중으로 소

음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최근 건

물 신축공사를 진행 중인 곳도 있

어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 업주는 지난 23일 lt설악신

문gt과의 전화통화에서 ldquo새벽시

간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

로 잠을 깬 투숙객들이 소음이 덜

한 방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다rdquo며 ldquo피서 성수기에는 여유

객실도 없어 난감한 만큼 행정기

관에서 적극적으로 계도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rdquo고 했다

이와 관련 속초시는 ldquo공사장에

서 발생하는 소음이 소음허용 기

준치를 초과하지 않을 경우 현실

적으로 제한하기가 쉽지 않다rdquo며

ldquo비가 그치면 해당 숙박업주와

공사 관계자들이 입회한 가운데

소음측정을 실시할 방침rdquo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003년 12월부터 공

사에 들어간 대포항 종합관광어

항개발사업은 1019억원의 공사

비가 투입돼 지난 6월 준공됐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훔친 화물차량을 이용해 건

설자재를 훔쳐 온 일당이 검

거됐다

고성경찰서는 지난 24일 훔

친 화물차량을 이용해 도로공

사현장에서 건설자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54) 씨와

B(47) 씨를 구속하고 장물업

자 C(61) 씨를 불구속 입건했

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

는 지난 7일 오후 11시쯤 양양

군 강현면 주청리 공터에서

700만원 상당의 화물차량을

훔친 뒤 이 차량으로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의 도로공사현

장에서 사각 파이프 600개를

훔치는 등 그 동안 강원과 경

기 충청지역을 돌며 차량 6대

와 6000만원 상당의 건설자

재를 훔친 혐의다 C 씨는 고

물업자로 장물을 취득한 혐의

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 휴대

폰 위치 추적 결과 이들을 검

거했다

경찰은 화물차량 6대를 모

두 찾아 피해자들에게 돌려줬

으며 추가범행이 더 있을 것

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공사현장 주변 순찰을 강화하

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최근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인명사고와 관련해 속초해양

경찰서가 해양캠프에 대한 안

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영북지역

에서도 지자체 또는 청소년수

련원 등 기관 및 단체 등에서

매년 여름성수기에 다양한 해

양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관내 해변을 중심으

로 초middot중middot고교 학생들을 대

상으로 다양한 해양캠프가 운

영될 계획이다

이에 해경은 관내 수상레저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단체 해

양캠프 운영 시 사전 신고는 물

론 자체 안전관리계획에 대한

검토와 행정지도를 통해 안전

사고 예방활동에 나서기로 했

특히 기상악화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 시 해변에 근무 중인

경찰관이 적극 통제할 예정이

또 경찰관이 배치돼 있지 않

은 해변에서는 지자체 및 마을

운영회와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실시간 안전관리에 나

설 방침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ldquo캠프 참

가자들은 안전요원 통제에 잘

따라줘야 하는 것은 물론 반드

시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해

야 한다rdquo고 했다

한편 속초해경에 따르면 지

난해 7월~10월까지 전국 초middot

중middot고교생 5만여명이 동해안

영북지역에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을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정부가 보행자의 우측통행을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양양시내

일부 보행자 횡단보도가 좌측통

행을 유도하는 것으로 표시돼 개

선이 요구되고 있다

농협양양군지부 앞 도로의 보

행자 횡단보도가 최근 새롭게 표

시되는 과정에서 좌측보행을 유

도하는 화살표가 그려 넣어져 헷

갈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곳은 양양초등학교 인

근이어서 아이들의 통행이 많은

곳인 만큼 주민들은 조속히 바로

잡아 주기를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ldquo횡당보

도를 새롭게 덧칠하면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rdquo며 ldquo현장을 확인

해 우측통행으로 개선하겠다rdquo고

답변했다

정부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우측통행이 사고도 감소시키고

보행자 심리안정에도 기여한다

는 이유로 보행자 우측통행을 시

행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대포항 상가건물 신축공사 소음 대책 호소

숙박업주 ldquo투숙객들 잠 깨 불만rdquo 하소연hellip시 ldquo소음측정 실시rdquo

ldquo여름 해양캠프 사전신고middot구명조끼 반드시 착용rdquo

속초해경 안전관리 강화hellip작년 7~10월 5만여명 체험활동

양양군이 강원도 3대 미항인 현

남면 남애항에 낭만가도 조성사

업의 일환으로 바다전망대를 설

치한다

군은 4억2천만원을 투입해 남

애항에 대지면적 534 3층 규

모의 바다전망대를 설치하기 위

해 동해지방해양항만청 및 인근

군부대와 이미 협의를 완료했으

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

어갈 예정이다

남애항에 바다전망대가 설치되

면 양양관내 해변에는 수산상 봉

수대 전망대를 비롯해 용호리 전

망대 하조대 전망대 등 해안절경

이 뛰어난 4곳의 해변에 바다전

망대가 들어서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주현 기자

남애항에 바다전망대 설치

이달부터 본격 공사 예정

ldquo횡단보도 좌측통행으로 잘못 그려져rdquo

lsquo착한운전 마일리지제rsquo 8월1일 시행

속초경찰서middot양양군-고성경찰서middot개인택시 협약

훔친 화물차량 이용 건설자재 훔친 일당 검거

속초경찰서는 지난 22일 속

초 채낚기 외국인 어선원 숙

소 내 휴게실에서 외국인 어

선원 32명을 대상으로 lsquo4대

사회악 근절 및 관내 치안안

정화rsquo를 위한 범죄예방교실

을 가졌다

경찰은 이날 외국인 범죄에

대한 현황과 사례 등을 설명

하고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

했다

경찰은 앞으로 관내 외국인

노동자들의 사업장을 직접 방

문 범죄예방을 위해 범죄예

방교실을 지속적으로 열기로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서 외국인 어선원 범죄예방교실

농협양양군지부 앞 횡단보도의 보행자화살표가 좌측통행으로 그려져 주민들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농협양양군지부 앞 도로 고성경찰서 수사 확대

속초경찰서가지난22일외국인어선원을대상으로범죄예방교실을가졌다

지역경제8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군이 본격적인 피

서철을 맞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에 지

역에서 생산되는 농middot특

산물 판매장을 개장해 농

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

고 있다

군은 지난 21일부터 쏠

비치리조트 내에 주말

농middot특산물 판매장을 개

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수도권의

주요 장터 참여도 준비하

고 있다

쏠비치에 마련된 판매장

에서는 서면 송천리 떡마

을의 송천떡을 비롯해 현

북면 명지리의 한과와 농

산물(감자 옥수수 등) 구

룡양봉 영농조합법인의

양봉꿀 굿앤굿 영농조합

법인의 유정란 솔향표표

고버섯 영농조합의 표고

버섯 등이 판매되고 있다

군은 쏠비치 판매장이

투숙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상설 판매장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4일

부터 8일까지 서울 청계

광장에서 열리는 lsquo나눔 가

득 농수산물 서울장터rsquo와

자매도시인 군포시에서 9

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

는 lsquo먹거리 장터rsquo에서 지

역 특산물을 판매middot홍보

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해양산업단지(대포제3농

공단지)의 분양이 호조를 띠고 있

는 가운데 수도권 및 타 시 middot군

에서 8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해

외지 기업 유치에도 성과를 거두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에 따르면 지난달 12일~이달 19

일까지 1차 분양 결과 총 분양 면

적 48필지 11만1245 중 40필

지(25개 기업) 9만3556가 분양

돼 84의 분양률을 나타냈다

특히 외지기업 유치에 나선 결

과 수도권을 비롯해 타 시middot군에

서 8개 기업이 분양 신청했다 이

들 기업의 분양면적은 전체 면적

의 44에 달한다

시는 성공적인 분양요인으로

수도권과의 1시간대의 획기적인

교통망 확충 및 속초항을 통한 러

시아middot북한의 풍부한 수산자원

확보 가능 전국 최적의 교통middot물

류 인프라 구축을 통한 lsquo기업하

기 좋은 여건rsquo 조성 등을 꼽았다

입주신청기업들이 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의하면 이들 기업

은 공장건축에 614억원 지역인

력 채용 1384명 연간 2094억원

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향후 입주신청기업과 입

주계약을 체결하고 조기 공장설

립과 안정적인 취업인력지원을

위해 lsquo지역건축 전시회 및 취업

박람회rsquo를 개최 고용창출과 지

역건설경기 활성화와 연계시켜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ldquo속초해양산업단

지(대포제3농공단지)의 성공적인

분양 및 입주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가

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농협 속초시지부(지부장 김호기)와 속초농협

(조합장 오갑석)은 지난 22일 속초농협 회의실에서 여성 및 고령농업인의 농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lsquo농작업 효율화를 위한 소농기구 전달식rsquo을 열어 속초지역 농업인에게 이륜차 130대를 전달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해양산업단지 절반 가량 외지기업 분양

이달 19일까지 분양률 84hellip조기 공장 설립middot취업인력 지원피서철 관광명소 농특산물 판매장 lsquo인기rsquo

쏠비치 내 주말 운영hellip수도권 장터 참여 준비

속초 농업인에 이륜차 130대 전달

고성군의 상수도요금 체납

이 전체 관리 수도전(상수도 계

량기)의 약 14에 달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

재 상수도요금 체납은 5개 읍

면 수도전 1만3전 중 136인

1368전에 이르며 체납액이 1

억436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

지역별 체납률은 토성면

146(297전) 간성읍 145(326

전) 거진읍 144(411전) 등으

로 높게 나타났다 체납액은

죽왕(180전) 7737만원 토성

2704만원 거진 21740원

간성 1035만원 순으로 나타났

이처럼 토성과 간성 거진 등

의 체납률이 높은 이유는 전반

적인 경기침체에 어족자원 고

갈로 어획량마저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주민 생계가 어려워

져 수도세 등 생계형 공과금 조

차 내지 못하는 세대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토성의 경우는 간성과

거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납

전 수가 적지만 가정에 비해

물을 많이 사용하는 상가나 콘

도 등의 영업 수도전 체납이 많

아 체납액도 많게 나타났다

죽왕은 코레스코가 죽왕 전

체 체납액의 91인 7026만원

을 연체하고 있어 체납액이 가

장 많았다

고성군은 상수도요금 체납

액을 해소하기 위해 최고장 발

부와 정수처분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 생계형 체납자

들이라 징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고액 장기체납자 생계

형 등 체납 사유를 조사해 납세

자의 재산이 전혀 없을 경우

결손처리하고 나머지는 실거

주지를 파악해 재산압류조치

등 강력 징수를 추진할 방침이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수도요금 체납 수도전 14 달해

코레스코 7천여만원 체납hellip사유 조사 후 강력 징수

지역경제 9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센터장 김재미)는 지난 22일

직업교육훈련인 행정사무보

조원양성과정(ITQ자격취득)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총 22

명의 교육생이 과정을 마치고

수료장을 받았다

이 과정은 지난 5월 27일 본

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지난

22일까지 1일 4시간씩 8주간

총 16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첫 직업교육훈련을 차질 없이

마무리함에 따라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사후관리 및 취업알

선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 진부령에서 생산되는 흘

리 피망이 본격 출하돼 농가소득

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흘리 피망 출하를 맡고 있는 금

강농협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흘리 피망의 출하량은 127톤으

로 2억198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9톤 1

억330여만원에 비해 출하량은

68톤(22배) 판매액은 1억1650

만원(21배) 증가한 수치다

피망 출하가격도 지난해 6~7월

과 비슷한 수준인 1kg당 평균

1725원(전년 1730원)으로 형성

돼 올해 피망 농가소득이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간성읍 흘리 42농가가

1007동의 하우스에서 피망을 재

배하고 있다

금강농협 관계자는 올해 피망

생산량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ldquo4~5월에 피망이 생육하기 좋은

날씨가 형성됐다rdquo며 ldquo특히 지난

해 토마토 시범재배에 나섰던 약

150동(1만5000평)의 시설재배

농가들이 재미를 못보고 올해 다

시 피망 재배에 나선 것도 생산량

증대에 도움이 됐다rdquo고 했다

하지만 7월 장마가 지속되면서

작황이 점차 나빠질 조짐을 보이

고 있어 피망 농가들은 가격 하락

으로 이어질까 다소 걱정을 하고

있으며 8월부터 일조량이 증가

하면 평년 이상의 풍작을 거둘 것

으로 보고 있다

해발 620sim750m에 이르는 준

산간지에서 재배되는 진부령 흘

리 피망은 주야간 온도 편차로 인

해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동해

해풍으로 맛과 향이 뛰어나 매년

서울 가락동 농산물공판장에서

전국 최고의 가격을 받고 있다

지난 1994년부터 재배된 흘리 피

망은 2011년에 820톤을 출하해

25억여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

해에는 830톤을 출하해 31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용수 기자

속초시가 관내 중소기업

을 대상으로 lsquo2013년 중소

기업 안정적일자리 창출사

업rsquo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lsquo중소기업 안정적일자리

창출사업rsquo은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시가 취업 장려 보조금을

지급해 구직자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제조업을 주

업으로 고용인수 30인 이

하의 관내 중소기업으로 워

크넷 등에 구인등록을 신청

해야 하며 총 21명에게 1

인당 60만원씩 지원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대상기

업을 모집하며 지원대상으

로 선정된 기업체는 시와

업무협약 체결 후 인력 채

용 및 사업을 시행하게 된

한편 시는 lsquo중소기업 안

정적일자리 창출사업rsquo으로

올 4월에 10개 기업에서 모

집한 25명에게 취업장려보

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고명진 기자

양양군이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과 짚-

트랙 설치공사의 완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입장료 할인 및 공동

티켓 발행 등에 나서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개장한

송이밸리 자연휴양림은 지난 6월

말 현재 4573명(1036실)이 이용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152억여원을

투입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비롯해 목재문화체험장 짚-트

랙을 설치 중이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은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며 목재문화체

험장은 현재 전시물 제작middot설치

가 진행 중으로 내년까지 목공예

체험형 숙박시설을 완료할 계획

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짚-

트랙은 현재 기초시설과 데크공

사가 완료된 가운데 9월 중 와이

어 시설공사를 마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어서 가을 단

풍철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짚-트랙은

자연휴양림 내 봉우리를 연결하

는 18km구간에 2개 라인이 설치

돼 1일 최대 400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국비 9억88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야외화장실 매점

등 관람객들의 편의시설을 보강

할 예정이다

군은 목재문화체험장 및 교육

장 개장 전까지 관내 여행사 및

숙박업체와 공동티켓 발행 및 입

장료 할인제 등에 대해 협의한 후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이 계속되는 어획량 감

소와 면세유 인상 등으로 어려움

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생활안

정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어업인 민생안정을 위해 6

억4000여만원을 투입해 어업용

면세유 지원을 비롯해 영어자금

이차보전 어선 재해보상 어선원

재해보상 보험료 등을 지원할 계

획이다

또 어업인 복지향상과 재해예

방을 위해 1억6000만원을 지원

해 어업인 화합을 위한 행사를 개

최하고 구명복(211명)과 구명사

다리(32척) 인양기(물치항)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어항 기반 확충

에 따라 9억4600만원을 투입해

기사문항 방사제 보강공사와 물

양장 보수보강 등에 나서고 있다

남애항과 낙산항의 어구보수middot

보관장은 오는 8월과 11월 중 완

료할 계획이며 기사문항 방파제

연장사업은 이달 중 착공해 내년

1월중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으

로 손양면 수산항에 내년까지 5

억원을 투입해 어촌체험안내센

터 조성 체험어선 건조 낚시조

성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가

운데 올해는 수산물 특판장 옥상

에 어촌안내센터를 건립할 예정

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 흘리피망 생산량 작년 두 배

지난 23일 현재 127톤 출하hellip42농가 1007동 하우스 재배

양양송이밸리 짚-트랙 10월부터 운영생태교육장 완공 앞둬hellip입장료 할인middot공동티켓 발행 추진

양양군 어업인 민생안정 나서

면세유 지원middot이차보전middot관광어항 조성

행정사무보조원 양성과정 첫 수료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22명 배출

속초시 안정적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모집

고성 진부령 피망 작목반원들이 시설하우스에서 피망을 수확하고 있다

행정사무보조원 양성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한정임 과장과 함께 파이팅을외치고 있다

21명에 1인당 60만원씩 지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소회의실에

서 각 과장 및 지구대(파출소)

장 등 교통관련부서 직원 1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서

철 지middot정체 구간 해소를 위

한 특별 교통관리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속초서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교통요원의 근무시간을 2시

간 연장하는 등 교통 비상근

무를 실시하고 교통경찰관

12명을 지middot정체 구간 등 주

요교차로에 증원 배치키로 했

이와 함께 교통과 지구대간

역할을 분담 대포항과 한화

사거리 등 상습지정체구간은

교통이 이마트 입구와 중앙

시장 일대는 관할 지구대에서

전담하는 등 지middot정체구간 책

임 구역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도로 지middot정체 상황을 페

이스북middot트위터(속초경찰서

계정) 등에 실시간으로 업로

드하고 지middot정체 구간 및 우

회도로 안내지도를 제작 배부

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경찰서 피서철 특별 교통관리 대책 마련

지middot정체 구간 등 주요교차로에 증원 배치

기획10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60년 간 사용이 금

지돼 온 3중자망 조업이 지난 2월말부터 제

한적으로 허용됐다 강원도내 3중자망 조업

이 전국 최초로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되면

서 동해안 6개 시middot군은 매년 10월부터 이

듬해 3월까지 합법적으로 3중자망을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고성지역은 연승

과 자망 어업인 간의 불협화음이 해소되지

못한 채 여전히 갈등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취재를 통해 고성지역 어업인들 간의

입장을 들어보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

업 방안 등을 모색해 본다lt편집자 주gt

강원도는 지난 2월 22일부터 매년 10

월~이듬해 3월까지 6개월 동안 연안 수

심 100~300m(단 뚝지는 30~300m) 내

에서 3중자망의 조업을 허용했다 이는

지난 1953년 수산업법이 제정될 당시부

터 불법어구로 규정 된지 정확히 60년 만

이다

그 동안 연안자망 어업인들은 특정어종

과 활어를 잡기 위해 3중 자망 사용이 불

가피해 법을 어기며 조업을 해왔다 자망

어업인의 숙원사업이 해결됐지만 3중자

망 제한적 허용 범위를 놓고 지역에서는

자망어업인을 비롯해 연승어업인까지 불

만을 토로하고 있다

도 3중자망 허용 추진 배경

도는 1년 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한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

역 결과를 을 토대로 동해안 어업인들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

본방안rsquo을 마련해 지난 2월 22일부터 시

행에 들어갔다

도환동해본부는 제한적 허용 배경에 대

해 ldquo영세 어업인들이 3중자망으로만 활

어를 잡을 수 있어 오랫동안 음성적으로

3중자망 조업을 해와 현실적으로 전면 제

한하기가 어려워 제도권 내에 두고 단속

을 강화하겠다는 취지rdquo라며 ldquo최근 면세

유 가격 상승과 어획량 급감으로 동해안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고

려했다rdquo고 설명했다

하지만 3중 자망 사용에 대한 연구용역

이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0년에 들어서면서 어족자원 고갈이

더욱 심화되고 자망 어획량의 90 이상

을 차지하던 명태 생산량마저 급감해 어

업인들이 3중자망 합법화를 강력히 요구

하자 도는 지난 2001년 3중자망 어업의

합법적 이용방안 연구 용역을 완료했었

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환동해본부

는 망목크기와 허용기간 시기 지역 등 3

중 자망 어업의 제한적 허용방안을 정하

고 국립수산과학원의 검토를 거쳐 2002

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이듬

해 2월 해수부는 자원 남획으로 인한 어

업기반 상실 등을 우려 허용하지 않았다

이러던 중 3중 자망 사용승인권이 지난

2003년 8월 해수부장관에서 시middot도지사

로 넘어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고

약 10년간 연승과 자망 어업인간 이견과

갈등의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용역을 거

쳐 올해 3중 자망 허용이 이뤄지게 됐다

현행 수산자원관리법상 3중자망은 서

해안 꽃게잡이와 경북 왕돌암 주변 수역

에만 일부 허용됐었다

3중 자망 제한적 허용 내용

도내에서 3중 자망으로 어획할 수 있는

어종은 뚝지(도치)와 꼼치 대구 기름 가

자미 홍가자미 벌레문치(장치) 고무꺽

정이(망챙이) 등 7종이다

조업지역은 당초 연안 수심 70~300m

에서 연승어업인들의 반대로 연안 수심

100~300m로 변경됐고 뚝지조업만 매

년 12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 수심

30~300m 구역에서 조업이 가능하다

투middot양망은 각각 낮 12시 이후와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이며 그물코는 안그물의

경우 91mm로 바깥그물은 450mm 이상

으로 어족자원보호를 위해 가급적 그물

코가 큰 어구를 사용토록 했다

포획대상 어종 이외의 어획물은 총 어

획량(무게 기준)의 30을 초과할 수 없

고 어획물은 전량 관할 수협에 위탁 판매

를 원칙으로 했으며 3중 자망 사용승인

허가를 받은 어선들만 조업토록 했다

고성군에 따르면 관내에서는 자망어선

410척 중 322척이 3중 자망 어업허가를

신청해 지난 2월 22일부터 3월말까지

126톤을 어획해 15억2700여만원의 어

획고를 올렸다

3중자망 허용 후 자망middot연승어업인 반응

이처럼 자망 어업인들의 60년 한이 제

한적으로나마 풀렸지만 고성지역 자망

과 연승 어업인들은 여전히 불만을 나타

내고 있다 현재 고성관내의 어선 수는 총

678척으로 이중 연승과 자망어선이 전

체 어선 중 74인 505척에 이를 정도로

이 두 어업인이 고성어촌의 근간이 되고

있다

그러나 고성지역 자망과 연승 어업인

간의 갈등은 3중 자망의 역사와 함께 할

정도로 골이 깊다 그 이유는 어구의 특성

상 같은 구역에서 함께 조업을 할 수 없지

만 지역의 자망 대부분이 5톤 미만의 생

계형 어선이라 조업구역이 겹치기 때문

이다

연승과 자망 어입인들은 그 동안 자체

적으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lsquo연승middot자

망간 조업준수 규칙rsquo을 정하고 서로 시간

대를 달리해 조업을 해왔다 3중자망으

로만 활어와 특종 어종을 잡을 수밖에 없

는 특성을 고려해 정부에서도 특정기간

(상middot하반기 각 1개월씩)에만 단속하고

대체로 3중 자망 사용을 묵인해 왔다

3중 자망의 제한적 조업 허용에 대해

연승어업인들은 자신들이 요구한 홑자망

의 양middot투망 조업시간 제한이 배제돼 불

만이 가중되고 있다

진맹규 고성군연승협회장은 ldquo연승어업

인들은 합법어구인 홑자망을 마구잡이로

뿌려놓을 것을 우려해 3중 자망 허용 조

건으로 홑자망의 양middot투망 시간도 정해

놓을 것을 요청했지만 환동해본부는 이

를 받아들이지 않았다rdquo며 ldquo단망(홑자망)

을 마구잡이로 설치해 오히려 연승어업

인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rdquo고 제기했다

또 ldquo자망 어업인 중 연승까지 겸업허가

를 낸 경우가 많아 6개월 동안 자망조업

을 한 후 단망 조업이 여의치 않으면 연승

어업으로 전환해 연승 어업인의 생존권

마저 위협하고 있다rdquo며 ldquo어업인 자체적

으로 규정을 정해 놓고 조업했던 옛 방식

대로 되돌아가야 한다rdquo고 요구했다

반면 자망 어업인들은 3중자망이 허용

됐지만 조업기간이 크게 단축됐고 수심

100m 이내의 조업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등 자체 규율을 따를 때에 비해 규제가 더

욱 강화돼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

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조성만 고성군연안자망협회장은 ldquo자망

어선은 연승과 달리 그물수선비 인건비

유류대 등 출어경비가 보통 20만~30만

원에 달하지만 홑자망으로는 하루 10만

원의 어획고도 올리기 힘들다rdquo며 ldquo특히

고성 앞바다는 암반이 많아 그물손실이

큰 홑자망 조업은 사실상 어려워 3중 자

망 조업시기를 최소 3개월 더 연장해 주

길 바란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고성 자망어선 중 25인 100여척

은 1톤 미만의 선외기 소형어선으로 수

심 100m 이상인 곳으로 조업을 나갈 수

없어 3중 자망 제도화가 전혀 도움이 안

된다rdquo며 ldquo암반이 없고 모래지역인 수심

10m 이내로 확대해야 한다rdquo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환동해본부 홍성봉 수산개발

담당은 ldquo제도 시행 초기라 어업인들 입맛

에 맞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현재 도에서

는 3중 자망 허용 후 조업 실태 등을 조사

해 개선점을 모색할 계획을 갖고 있다rdquo며

ldquo3중자망 조업조건 변경 등은 연승 어업

인과의 조율없이 추진할 수 없다rdquo고 했

이 관계자는 또 ldquo홑자망의 경우는 합법

적 어구로 제한을 둘 수가 없다rdquo며 ldquo앞으

로 지속적인 피드백 과정을 통해 제도가

조기에 정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지역 자망과 연승 어업인간의 협업 찾기 불법어구 3중자망 제한적 허용 어업인간 갈등 여전lt1gt

3중자망 허용 5개월 연승middot자망 어업인들 물밑서 소리 없는 전쟁

글 싣는 순서

1 불법어구 3중자망 제한적 허용 어업인

간 갈등 여전

2 3중자망 어구 조업이 과연 필요한가

3 3중자망 불허기간 중 지역 상경기 영향

4 자망과 연승 어업인간 협업 방안 찾기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연승 ldquo홑자망 작업시간 제한 배제돼rdquo

자망 ldquo조업기간 단축 등 규제 강화rdquo

도 ldquo조업 실태 조사해 개선점 모색rdquo

고성의 최대 항포구인 거진항에 연승과 자망 등의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지난 2005년 경남 통영시는 국내 최초

로 유엔대학으로부터 lsquo지속가능발전교

육을 위한 지역거점센터(RCE)rsquo로 지정

받아 세계에서 8번째로 RCE도시가 되었

다 이후 통영시가 지속가능발전교육에

쏟은 노력은 다른 나라에서도 감탄할 만

한 수준이다 왜 통영시는 지속가능발전

교육에 매달리고 있을까 천혜의 자연환

경과 문화유산을 활용해 lsquo지속가능한 국

제교육관광도시rsquo를 만들겠다는 통영시

의 미래전략 구상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

어느 자치단체치고 교육사업을 중시하

지 않는 곳이 있을까 하지만 막대한 예

산을 퍼붓고도 교육효과를 내지 못해 좋

은 소리 듣지 못하는 자치단체도 있다 분

명한 교육적 목표와 철학이 있는가 일관

되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

는가 이런 면을 주목해 봐야 한다 통영

시는 lsquo지속가능발전교육rsquo의 목표를 갖고

10년 가까이 지역사회 전체가 네트워크

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지역교육을 이끌

고 있다 그래서 통영시는 우리나라에서

도 지역사회교육의 선도모델이 되고 있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설립

통영시는 2008년 아시아-태평양 RCE

총회 2011년 12월 지속가능발전교육

(ESD) 국제포럼 2012년 9월 세계RCE총

회 등 국제행사를 유치해 왔다 아울러

2011년에는 재단법인 통영시지속가능발

전교육재단을 설립하여 지속가능발전교

육(ESD)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그리고 내년에는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RCE 자연생태공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RCE 자연생태공원은 부지 24만8178

에 3층 규모의 생태관(4838) 건물이

들어서고 녹색생활체험동 2동 수서체

험동 방문자센터동 습지생태원 텃밭체

험장 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생태

관은 태양열 급탕 시설 빗물을 모아 순

환 활용하는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짓

고 있다 국내 일반시민과 학생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개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UN대학과

아태지역 RCE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등

과 공동연구장소로 활용해 국제적인 환

경교류와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

상이다 비교하자면 속초시가 대포항 매

립과 개발에 힘을 쏟는 동안 통영시는 같

은 기간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공원 조성

에 온 힘을 쏟은 셈이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의 활동

을 살펴보면 통영시는 지역의 미래를 위

해 어떤 교육을 실시하는지 알 수 있다

일단 재단의 조직이 행정으로부터 완전

히 독립적으로 이뤄져 있다 자치단체가

출연한 재단은 보통 시장이 이사장을 맡

기도 한다 그러나 통영시지속가능발전

교육재단은 조직 구성에서 행정의 그림

자가 크게 보이지 않는다 재단 이사장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이 맡고

있다 운영위원장은 경상대 해양과학대

학 교수가 시민교육위원장은 통영도서

관장이 학교교육위원장은 전직 교육장

이 정책연구위원장은 청주교대 교수가

맡고 있다

교육재단은 시민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의 비전을 담은 창의

적인 시민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lsquo생

생시민교육공모rsquo가 대표사업이다 2012

년에는 기상과학과 역사문화 함께하면

행복합니다 이순신장군과 함께 떠나는

신나는 요트여행 내마음을 읽다(비폭

력대화) 우리가족 품앗이 리더양성 lsquo우

리가족 동화작가rsquo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지원했다

아울러 시민단체 활동가 역량강화를 위

한 교육 소규모 성인학습동아리 지원사

업 섬지역과 농어촌지역의 어르신을 직

접 찾아가는 lsquo우리 섬 배움마실rsquo 누구나

강사가 되고 학생이 되는 시민강사제 lsquo지

혜나눔rsquo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지속가능발전교육도 적극 지원

교육재단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지속가

능발전교육(ESD)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SD 교사연수 ESD 창의적 체험활동

ESD 연구학교 지정 운영 초중학생 대상

lsquo지속가능한 영어캠프rsquo를 지원한다 이

중 주목할 만한 것은 ESD 창의적 체험활

동 지원이다

통영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의적 체

험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2011

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바른 식

습관 바다오염 실태 현장조사 바다

식물이야기 아름다운 우리동네-동피

랑 벽화마을 견학 우리지역 역사알기

-향토역사관 탐방 통영의 현재모습

알기-통영시청 방문 조간대의 생물

알기 등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했다 2012

년에는 중고등학생까지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해 지역사회인의 인생이야기를 듣고

진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무엇보다 통영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최고 걸작은 lsquo브릿지 투 더 월드(bridge

to the world)rsquo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

를 심어주는 이 프로그램은 유네스코가

인증한 지속가능발전프로젝트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힌다 lsquo세계로 나가는 다

리rsquo라고 해석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 것일까

기획 112013년 7월 29일 1116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lt24gt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과 지역사회②

통영시 세계 8번째 지속가능발전교육 지역거점센터(RCE)로 지정

엄경선프리랜서 기자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 지원하는 2013년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중 통영 충렬여고의 골목문화탐방 사진

종합12 2013년 7월 29일 1116호

범죄예방 양양지구협의

회(회장 김연길)가 피서철

을 맞아 청소년들의 올바

른 선도를 위한 힐링콘서

트를 연다

양양지구협의회는 오는

8월 4일 낙산해변에서

lsquo청소년을 위한 힐링콘서

트rsquo를 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힐

링콘서트는 이날 오후 6

시30분 양양에서 활동하

고 있는 lsquo해오름 밴드rsquo가

출연해 낙산해변 분수대

광장에서 즐거운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주로 상담활동에만 그쳤

던 청소년 선도를 콘서트

라는 새로운 장르로 청소

년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범죄예방 양양

지구협의회가 기획해 마

련했다

김연길 회장은 ldquo청소년

들이 피서철 한 때 탈선으

로 빗나가지 않고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즐길 수 있

도록 하기 위해 준비했다rdquo

며 ldquo앞으로도 피서철은 물

론 연중 다양한 청소년 문

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이

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계

획rdquo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죄예방협의회

는 피서철을 맞아 설악권

의 주요 해변에 해변상담

실을 열고 청소년들의 탈

선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

에 들어갔다 김주현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가 오는 8

월 9sim10일 설악산 대청봉 첫 마을

인 양양 서면 오색에서 개최된다

오색그린야드호텔 맞은편 야외

극장에서 열리는 환경산악영화

제는 첫날인 9일에는 전설속의

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

화 lsquo아우타나rsquo를 시작으로 알렉

스 호놀드의 클라이밍 세계를 그

린 lsquo호놀드 30rsquo 등반은 즐거운

여행이며 놀이라는 새로운 개념

의 전달을 시도하는 영화 lsquo락 트

립 차이나rsquo 최고의 등반가인 미

국의 크리스 샤마와 떠오르는 별

체코의 아담 온드라가 벌이는 초

등 경쟁이 긴박감 넘치게 펼쳐지

는 lsquo라 두라 두라rsquo 세계적인 등

반가이자 산악스키어들이 알프

스의 험봉을 스키로 활강하는

lsquo어 파인 라인rsquo이 상영돼 여름철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어 10일에는 클라이밍을 통

해 행복을 일구어 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인 lsquo어 코어 마이 클라이

킹 패밀리rsquo 프랑스 장애우 등반

가의 고뇌와 번민 그리고 성취를

다룬 영화 lsquo와일드 원rsquo 무분별한

사냥 문제를 적나라하게 고발한

애니메이션 lsquo더 헌터rsquo 이탈리아

의 세계적인 등반가 시모네 모로

가 적나라하게 고발한 에베레스

트 상업 등반의 문제를 다룬 영화

lsquo익스포즈드 투 드림rsquo 이 시대를

밝힐 등반가의 행위를 영웅적인

관점에서 그린 영화 lsquo히어로즈rsquo

가 다양한 주제로 상영된다

앞서 식전공연 및 이벤트로 요

들그룹 공연 유명 산악인 박정헌

과 오은선의 만남이 진행되고 부

대행사로 트리클라이밍 인공암

벽 체험 등이 오색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루며 펼쳐질 예정이다

설악권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야외극장을

이용해 익스트림 암벽 등반 트리

버스(땅을 밟지 않고 나무를 통해

이동하는 것)스키 MTB 세계의

고봉등반 다큐멘터리 상영 등 산

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산악인은 물론 피서철 양

양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는 국내

대표적인 산악전문지인 lt월간 사

람과 산gt이 지난 3월 양양군에 영

화제 개최를 제안 그동안 수차례

의 실무자 협의를 거쳐 열리게 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트렌토 산악영화제를 차용해 열

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오

색케이블카 유치와 연계해 매년

열리게 되며 양양군의 친환경 이

미지가 대내외적으로 크게 부각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보호관찰소가 방충망

교체 기술을 가진 사회봉사

대상자 4명과 직원을 투입 창

문과 출입문 등에 설치된 방

충망을 고쳐주는 사회봉사활

동이 호응을 얻었다

보호관찰소는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의 일환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2일까지 11

일 동안 조양동과 청호동 지

역 저소득층 52가구를 대상으

로 창문 방충망 115개와 출입

문 방충망 24개 등 모두 139

개를 수리했다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는 도움의 손길이 필

요한 국민 누구나(개인 단체)

신청할 수 있으며 법무부 범

죄 예 방 정 책 국 (wwwcppb

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lsquo사

회봉사 국민공모 신청서rsquo를

작성 속초보호관찰소로 방문

또는 전화(634-0732) 팩스

로 신청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지

난 26일부터 8월 1일까지 고성군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열리는

lsquo제3회 드래곤커버리 대회rsquo 등 2

개 잼버리대회에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스카우트

서울연맹과 강원연맹 소속 총

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

며 속초소방서는 대회장에 연기

체험장 및 각종 소방차량 등을 배

치해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다양

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각종 사고에 대비해 소방구조대

원을 비롯 구조middot구급차량 등을

배치했다 장재환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 오색서 개최

8월 9sim10일 이틀간helliplsquo아우타나rsquo lsquo호놀드 30rsquo 등 산악영화 상영

잼버리대회 119아카데미 운영

낙산서 lsquo청소년 힐링콘서트rsquo 열어요

범죄예방양양지구협의회 8월 4일 오후 6시30분

사회봉사대상자 투입 방충망 교체 호응

지난해 속초소방서가 운영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1-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음 2월 한식이 든 해에는 특별히 조상을 섬기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4월 5일(청명middot한식)을 전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석물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문의 바랍니다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종합 132013년 7월 29일 1116호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인 lsquo2013 대한

민국 음악대향연rsquo이 8월 9일~12일 청초

호유원지를 뜨겁게 달군다

올해로 10회째인 lsquo2013 대한민국 음악

대향연rsquo은 lsquo열정의 반세기 음악특별시

속초를 즐겨라rsquo를 주제로 국내 정상급 가

수들이 대거 출연해 속초를 한 여름밤 열

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인바

인드여행사와 함께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등지의 케이 팝(K-POP) 팬들을 유치하

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제 첫날인 9일은 lsquoSpecial Cityrsquo로 lsquo시

승격 50주년과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10

주년rsquo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

이날 부활 박완규 이정 JK김동욱 알

리 노을 쥬니엘 조장혁 신효범 등 가창

력과 음악성이 풍부한 가수들이 개막공

연을 펼친다

10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프로그램

인 lsquo쇼 음악중심 특집rsquo으로 씨스타 걸

스데이 카라 비스트 포미닛 에이핑크

등 국내 정상급 케이 팝 가수들이 출연해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린다

11일에는 lsquoMemorey cityrsquo로 댄스와 트

로트가 망라된 8090을 대표하는 인기가

수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

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의 공연이 펼쳐진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lsquoK-wave

Cityrsquo로 lsquo쇼 챔피언 K-POP 특집rsquo으로

다이나믹듀오 EXO 헬로비너스 아웃사

이더 등 한류 스타와 미래의 아이돌 그룹

들이 함께 출연해 대미를 장식한다

시는 대행사 조기 선정을 통해 정상급

가수들을 대거 확보한데다 펜클럽 및 국

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사전홍보 등을

펼쳐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중에 속초해변과

동명항 대포항 설악산 소공원 등에서 다

양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선사할 계

획이다

시 관계자는 ldquo시 승격 50주년과 음악대

향연 개최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

큼 지역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 모

두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축제가 될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가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감자

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대포동 자활농장에

서 감자(4000kg 상당) 수확에 들어갔다

앞서 시는 감자 파종 당시 기초생활수

급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구매 신청을 받

았으며 수확된 감자는 시 자체 푸드마

켓(저소득층이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유통 시스템)을 통해 시중가

격의 50 수준에 판매키로 했다

푸드마켓에서 판매하고 남은 물량은

자활센터나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일반

인들에게 시중가격의 80 선에 판매할

예정이다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농산물은 품질

이 우수하고 맛이 뛰어나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속초시는 그간 자활농장에서 재

배한 농산물을 매년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에 무상 지원했으나 지난해 하

반기에 자활근로사업 중 lsquo사회서비스일

자리사업단 설치 기준rsquo이 변경됨에 따

라 근로자들의 자립 재원 마련을 위해

농산물을 판매하게 됐다 이우철 기자

전통시장에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

인rsquo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와 문화관광

형시장육성 속초사업단은 지난 20일 오

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속초관광수산

시장 내 명동로(옛 서울예식장 주차장 인

근) 우정로(오방호떡 앞) 동화장거리(트

라이 앞) 구간에서 다양한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로 꾸며진 lsquo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을 개최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전 구간 교통통

제 속에 진행된 이날 차 없는 거리 행사

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벼룩

장터를 비롯해 풍선아트 체험 테이블

축구 거리화가 캐리커처 등의 체험프로

그램과 그린실버악단 및 거리마술 공연

즉석노래방 전통시장 도전골든벨 등이

진행됐다

편안하고 안전한 쇼핑 문화 조성을 위

해 마련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은

오는 9월 15일과 10월 12일에도 진행된

다 이우철 기자

케이 팝(K-POP) 열기 속초 청초호유원지서 되살린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공연middot이벤트 풍성hellip9월 15일middot10월 12일에도 진행

ldquo자활농장 수확 감자 싸게 팔아요rdquo속초시 저소득층 이어 일반에도 판매

지난 19일 자활농장 근로자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이 열린 지난 20일 속초관광수산시장에 속초 YMCA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찾아 lsquo독도는 우리 땅rsquo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lt 음악대향연 일정 및 출연진 gt

9일 부활 이정 신효범 박완규 조장혁 알리 노을 JK 김동욱 쥬니엘 등

10일씨스타 카라 F(x) 포미닛 제국의 아이들 비스트 엑소 에이핑크 에일리걸스데이 BAP 다이나믹듀오 틴탑 브라운아이드걸스 AJAX VIXX 방탄소년단 달샤벳 울랄라 세션 등

11일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

12일 다이나믹듀오 엑소 빅스 헬로비너스 아웃사이더 방탄소년단 등

2013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8월 9~12일hellip정상급 가수 총출동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팬들 유치hellip부대 공연middot체험프로그램도 마련

사진은 지난해 8월 10일~13일까지 청초호유원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공연 모습

부활 씨스타 걸스데이

비스트 홍진영 다이나믹 듀오

설악신문 특별판

제 22 호 2013년 7월 29일 Tel (033) 636-2222 Fax 636-2227 wwwsoraknewscokr

middot설악 휴게실프로middot고교야구서 두각 조영훈(NC)middot한주성(덕수고) 선수 15면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16~17면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18면

ldquo명문은 구성원 노력과 지역 관심 더해져야 실현rdquo

지난 17일 설악야구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이 잠시 짬을 내 포즈를 취했다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속초에 야구부

를 창단하고 도내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

는 발판을 마련한 지도자의 열정이 관심

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20년 가까이 지역에서 야구

지도자로 활동 중인 권동철(52 사진) 설

악중 감독

권 감독은 지난 1995년 설악중야구부

를 재창단한 후 8년 만인 2002년 전국소

년체전에서 정상에 올려 지역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장본인이다

설악중야구부의 재창단은 1998년 설악

고 야구부 창단의 발판이 됐다

권 감독은 고성이 고향으로 오호초 재

학 시절 야구에 입문 설악중을 거쳐 강릉

고에서 투수로 활동했다 고교 졸업과 동

시에 입대를 해야 했던 이유로 더 이상 선

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한 그는 선수로서

못다 이룬 꿈을 펼치기 위해 지도자의 길

을 선택했다 제대 후 경포중에서 지도자

의 길을 걷기 시작해 이후 강릉고 감독으

로 발탁돼 잠깐 활동하던 권 감독은 1994

년 속초로 돌아왔다

ldquo강릉은 고교시절 선수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어요 고향에서 후배들을 길

러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당시만 해

도 속초에서 야구를 한다는 것은 모래사

장에서 농사를 짓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

죠 그래도 마음먹었던 일이었기에 강릉

을 포기했죠rdquo

1990년대 초 속초지역은 설악중도 야

구부를 해체해 영랑초교만이 야구부를

운영 선수들의 연계 육성이 어려운 실정

이었다

이에 권 감독은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작업을 주도 영랑초 출신과 타지 학생 등

신입생 12명으로 설악중 야구부를 재건

했다

설악중은 재창단한 첫해 전국대회 8강

에 오른데 이어 4강 준우승을 거쳐 마침

내 2002년에는 우승을 일궈냈다 우리나

라가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

승 신화를 창조했던 2000년 당시 설악고

는 조형식 조영훈 박명옥 이윤호 등 4명

을 배출했는데 이들은 모두 권 감독이 중

학교 1학년 때부터 가르쳤던 선수들이

권 감독은 ldquo당시 설악고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선수들이 어렸을 때

부터 진학에 대한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

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rdquo이라며

ldquo초중고로 이어지는 탄탄한 진학체계가

만들어지면서 속초야구가 전국적으로 관

심을 받게 됐다rdquo고 강조했다

권 감독은 뿌리가 두터워야 한다는 생

각에 속초지역에 리틀야구단을 창단 도

심권 초등학교 야구부 창단을 주창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권 감독은 ldquo처음부터 명문은 없다 명문

은 구성원 스스로의 노력과 지역의 관심

이 더해질 때 실현될 수 있는 것rdquo이라며

ldquo속초가 야구 명문지역으로 이름을 날리

도록 힘을 더할 생각rdquo이라고 했다

권 감독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설

악고 감독을 맡았다가 2005년부터 다시

모교인 설악중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설악중은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이후 침체를 걷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도소년체전 우승을 일궈내며 부

활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일 강릉에서

열린 lsquo제18회 강릉시협회장기 강원도 중

학교 야구대회rsquo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

을 차지 지난 27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했다

설악중은 현재 30명의 선수가 활동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1995년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주도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일궈

한 때 설악고도 맡아 지도hellipldquo초middot중middot고 탄탄한 연계체계 갖춰 성장rdquo

152013년 7월 29일 1116호

설악 휴게실 프로middot고교야구서 속초 출신들 두각

올 시즌 신생팀 NC의 유니폼을 입은 조

영훈(1루)은 2005년 프로 데뷔 이래 최고

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두산과의 원정경기를 마친 지난 17일

현재 71경기(팀 75경기)에 출전 타율

0301(팀 내 3위) 안타 71개 홈런 3개 타

점 24점 장타율 0428 출루율 0352를

기록하며 주전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5월에 69타수 26안타=신들린 타격감

을 보여줬던 5월에는 69타수 26안타

(0377)를 쳐내 lsquo월간 4할 타자 또는 최고

타율을 기록한 타자rsquo에게 주어지는 한국

야쿠르트 주관 lsquoVfood 4할 타자 상rsquo에 선

정되기도 했다 NC 타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조영훈이 처음이다

NC의 중심 타자는 3번 나성범과 4번

이호준이다 온전한 클린업 트리오를 갖

추기 위해 권희동 모창민 조평호 등을 5

번 타순에 세웠지만 효과를 못 보다 조영

훈의 가세로 안정감을 찾고 있다

조영훈은 삼성과 기아에서 주전 경쟁에

서 밀리며 빛을 보지 못한 설움을 NC에

서 다 털어내고 있다

하지만 조영훈의 선전과는 달리 NC는

76전 28승 45패 3무로 승률이 0384에 머

무르며 8위로 허덕이고 있다

조영훈은 초중고를 모두 속초에서 나

온 토종 선수다 설악고 3학년 재학 당시

에는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돼 2000년 캐

나다 애드먼튼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

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설악중 재학 당시 조영훈을 지도했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은 ldquo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성실했던 선수였다rdquo며 ldquo한순간에

대성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성적을 내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고 지금 그 과정을 걷고 있

는 것으로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조영훈은 건국대를 졸업한 후 2005년

삼성라이온스에 적지 않은 계약금을 받

고 입단했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주전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대타

와 대수비로 주로 기용되다 2008년 경찰

청 야구단에 들어가 군복무를 마치고 다

시 삼성으로 돌아왔지만 크게 달라진 것

은 없었다

삼성서 기아 거쳐 NC 안착=조영훈에

게 지난해는 특별한 해였다 시즌 중반 삼

성에서 기아로 트레이드됐다 선동열 기

악 감독의 요청으로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기아는 조영훈을 보호선수 명단

에 올리지 않았고 김경문 NC 감독이 스

카웃했다 신생 구단 NC는 지난해 말 기

존 8개 구단으로부터 선수 1명씩을 데려

올 수 있었다

세 번째 보금자리로 NC를 찾은 조영훈

은 달라졌다 타격 자세를 낮추고 폼을 수

정하면서 타격감이 살아났다 경기에 나

가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만년

대타에서 팀의 중책을 수행하는 5번 타자

로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다

조영훈은 ldquo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열심히 했고 성적도 따라줘 마음이

놓인다rdquo며 ldquo그래도 아직은 모자라다 출

전 기회를 준 팀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

도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rdquo이라고 했

다 이우철 기자middot사진 NC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9일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마운드를 굳게

지켜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MVP까지 거머쥔 덕수고의 거물 한주

성도 속초가 낳은 야구 유망주 다

영랑초교 6학년 재학 시절 약체로 평

가됐던 팀을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게

했고 설악중 진학 후에도 2학년 때 이

미 에이스로 평가받을 만큼 남다른 실

력을 보여왔다 투수로 도소년체전

MVP를 받은 것은 물론 도협회장기 야

구대회에서는 최다 홈런을 쳐내며 타

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한주성은 설악중 졸업과 함께 야구

명문 덕수고의 러브 콜을 받아 속초를

떠났다 이후 2학년 때 청룡기에서 팀

우승에 일조하며 대회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 고교주말리그 전반기 결선

인 황금사자기에서 5경기에 모두 출전

8강과 준결승 결승까지 모두 승리투수

가 됐다

경기고와의 준결승에서는 9이닝 2실

점에 삼진 11개를 잡고 완투승을 거뒀

고 마산과와의 결승에서는 5와 3분의

2 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올리며 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최근 가진 2014년 신인 1차

우선지명에서 한주성을 선택했다 투

수로는 다소 왜소한 180cm 80kg의 체

격이지만 힘 있는

140km대 직구와

슬라이더 안정된

제 구 력 을 지 닌

lsquo고교 최고 투수rsquo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동철 감독은

ldquo한주성은 조영훈과 마찬가지로 단체

훈련이 끝나고도 연습을 놓지 않던 연

습벌레rdquo라며 ldquo설악중 출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rdquo

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사진 한국고교야구주말리그 홈페이지에서

올 시즌 신생팀 NC로 이적 후 맹활약 펼치는 조영훈

속초 출신 야구선수들이 프로와 고교야구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영랑초

등학교 설악중학교 설악고등학교까지 속초에서 야구 기본기를 닦은 조영훈(31)이 올

해 NC다이노스로 둥지를 옮기면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또 영랑초교와 설악중을 거쳐

덕수고에서 뛰고 있는 한주성(18)은 lsquo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rsquo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타율 3할 넘기며 팀내 클린업 트리오로 확실한 자리매김

제67회 황금사자기 MVP 덕수고 거물 한주성

영랑초middot설악중 때부터 연습벌레hellip두산에 신인 1차 지명

16 2013년 7월 29일 1116호 172013년 7월 29일 1116호

그의 손끝이 오갈 때마다 둔탁한 나

무가 원형의 모습을 찾아간다 물레를

회전시키다 보면 어느덧 도자기로 완

성될 때의 시각적 쾌감을 주기까지 한

다 무심한 얼굴과 재빠른 손놀림이 교

차하는 과정은 묘한 긴장감마저 느낄

수 있다

아직 정식 개관을 하지 않은 양양군

의 송이밸리 그곳에서 한참 개관준비

를 하고 있는 목재문화체험관의 박상

옥(65세)씨는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일

에 열중하는 모습이 익숙한 사람이었

다 그 자신 스무살부터 농사를 짓기 시

작했고 농사일과 함께 쟁기며 지게를

손수 만들던 생활공예인이었기에 가능

하다 손기술 좋은 마을 어르신의 목공

기술을 어깨너머로 배운 후 보다 튼튼

한 농기구를 만들기 위해 직접 만들었

다 쟁기며 지게 서래 도리깨 가마니

틀 등의 농기구가 그때 탄생했다 한번

만들면 2~3년은 사용할 수 있었던 솜

씨는 이내 인정을 받았지만 직업으로

삼지는 않았다 달음나무나 느릅나무

처럼 단단한 나무를 베어다가 필요한

기구를 만드는 일이 가히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80년대 들어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농기구가 필요 없게 되자 자신

의 몸이 목공의 재능을 탐한다는 것을

알았다 딱히 필요하지 않았는데도 예

전 물건을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했다

연장이나 쓰임새는 중요하지 않았다

만드는 과정의 집중이 결과에 대한 집

착을 놓을 수 있었다

호주머니 속의 송곳은 그 날카로움이

결국 드러나는 법이다 박상옥씨는 자

신의 재능을 새롭게 발휘할 곳을 찾게

된다 양양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물품을 만들고 체험지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젊은 날 쓰던 농기구를

축소한 모형을 만든다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그 옛날 선조의 지혜를 물려받

으며 자연스레 사용했던 농기구를 오

늘날 재현하기 위해서다 비록 그 쓰임

새는 다했지만 튼실하게 만들어 사용

할 줄 아는 지혜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와 함께 체험관을 준비하고 있는

김종우 오경순 씨도 마찬가지다 최근

수산항 인근에 막국수집을 개업한 김

종우 씨나 오밀조밀한 목공예품을 만

들고 있는 오경순 씨도 생활 속에서 익

힌 기술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박상옥 씨가 나무의 질감

을 살리며 목공예의 기초를 다듬는다

면 이들은 솟대나 핸드폰걸이 같은 소

품을 완성한다 내년 이곳을 찾는 관광

객들은 이들이 생활 속에서 만든 목공

예를 체험하며 생활의 지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마을 어르신의 기술을 어

깨 너머 배웠던 열정이 후대의 문화체

험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김인섭 시민기자

lsquo짜장면rsquo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중년을 넘어선

이들은 초등학교 졸업식 날을 회상할 것이고 또 누군가

는 GOD의 lsquo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rsquo를 떠올리

지 않을까

그래서 lsquo짜장면rsquo이 lsquo자장면rsquo이었다가 다시 lsquo짜장면rsquo이

되어서 기뻤다 이런 저런 사연을 담은 이 음식을 lsquo짜장

면rsquo이라 쓰고 lsquo추억rsquo 또는 lsquo그리움rsquo이라 읽는다

속초에 처음 생긴 중국집은 어디일까 예전에 1구로 불

렸던 영랑동의 lsquo사합춘(四合春rsquo)이라고 한다 화교이자

한국전쟁 당시 미 군함 내 조리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임

성업씨가 문을 열었다 이후 시청 앞에서 lsquo대만반점rsquo이라

는 이름으로 운영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시절의 짜장면

맛을 아들 임귀덕씨가 교동 먹거리촌에서 lsquo임가원rsquo이라

는 중국집을 운영하며 이어가고 있다

흘러온 세월만큼 많은 게 변했지만 lsquo내 가족이 먹는다

는 생각으로 재료 아끼지 말고 정성껏 만들어라rsquo는 아버

님의 말씀은 항상 그의 맘속에 있다고 한다 거기에 하나

더 그가 강조하는 것은 lsquo청결rsquo이다

ldquo중국음식이 기름을 많이 사용해서 지저분할 거라는 고

정관념들을 많이 가지는 것 같아서 주방을 오픈해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릇도 모두 사기로 바꾸고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써요rdquo

하지만 그 때문에 일하는 종업원은 많이 힘들었다 특

히 배달원이 많이 힘들어 해서 구하기 힘들게 되자 지금

은 과감히 포기했다고 한다 어찌 보면 배달이 생명인 음

식이라 처음엔 갈등도 했다 하지만 맛과 분위기 때문에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맛의 비결을 묻자 두 가지를 말한다 하루 분량의 육수

를 만들어 딱 그만큼의 요리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아버

님 때는 주로 남자어른의 식성에 맞춰 요리했다면 지금

은 건강하고 기름진 것을 피하는 여성이나 아이의 입맛도

고려하는 점이 두 번째이다 그만큼 신경 쓸 일이 많지만

맛있다는 손님의 말 한마디에 힘이 난다고

그에게 코스요리 말고 개별 요리 주문할 때 요령을 묻자

ldquo차고 부드러운 요리부터 시작해서 단맛이 나는 요리는

나중에 주문해야rdquo한다고 알려준다 김승아 시민기자

57년 동안 구두middot가방을 수선하며 외길인생을 살아오

신 고찬열(84세)씨 함경남도 원산이 고향인 고씨는 21살

때 속초로 피난을 내려온 실향민이다 해병대 8기로 군복

무를 마친 후 형에게 기술을 배워 현재 청학동 영다방 건

물 lsquo명신양화점rsquo에서 일을 시작한 때가 27살 지금은 청

학동 김안경원 골목에서 24년째 lsquo구두 가방 수선rsquo이라는

작은 간판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다 떨어진 구두를 고쳐줘 오래 신었다는 감사 인사

를 받을 때와 장애인들 구두를 수선해 줄 때 남다른 보람

을 느낀다고 전한다 오랜 세월 일을 하다 보니 잊지 못할

사연도 많다 15년 전 고성에 사는 여자 손님의 경우 딸

이 구두를 선물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나자 그 구두가 마

치 딸과 같다는 생각 때문에 구두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수선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일을 하며 생긴 철학

이 있느냐는 질문엔 ldquo철학이라고까지 말하기는 그렇지만

손님들의 발에 편안하게 잘 맞도록 수선하고 제화하는 것

을 중요하게 생각한다rdquo고 소박하게 말씀한다

문득 그가 신발을 신고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딘지 궁금

했다 북한의 고향주소를 또박또박 대며 고향에 가고 싶

다고 한다 해외는 일어를 조금 할 줄 알기 때문에 일본이

란다

고씨는 ldquo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건강이 허락되는 한 90

세까지도 이 일을 하고 싶다rdquo고 말하며 ldquo젊은이든 늙은이

든 손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좋다rdquo

고 한다

혹 제자가 있느냐고 묻자 ldquo명신양화점 운영 당시 3~4년

가르쳤던 다섯명 정도의 수제자가 있는데 현재 속초에는

1명이 이 일에 종사하고 있다rdquo고 말한다

실향민으로 57년간 외길인생을 살아 온 그에게 속초는

어떤 곳일까 물었다

ldquo공기 좋고 물 좋고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함경도 고

루고루 섞여 사는 것이 속초의 멋rdquo이라는 답이 온다 깊게

패인 주름 사이로 외길을 걸은 자만이 풍길 수 있는 멋이

느껴진다 고인선 시민기자

속초 동명항 활어직판장 주차장 한 편에 위치한 해녀복

지관 아침 9시면 5평 남짓한 콘테이너에 해녀들이 모여

물질하러 갈 채비를 한다 그런데 다들 옷을 뒤집어 입고

계신 모습이 특이해 여쭤봤더니 박음질한 부분이 잠수복

을 입으면 쓸려 아파서 뒤집어 입게 됐다고 하신다

이곳에서 만난 해녀 진숙자(68세)씨 해녀인 어머니가

외할머니 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에 몸에 맞지도 않은

어머니의 해녀복을 입고 가새(가장자리)에서 재미삼아 해

본 물질이 어느덧 37년째이다

여자들이 할 일은 설악산에 파출부 나갈 일밖에 없던 시

절 생계를 위해 시작한 물질을 멈추고 싶어도 해녀일 때

문에 생긴 병 때문에 파출부도 힘들었다 작업을 하다보

면 수압에 못 이겨서 귀도 안 들리고 잠수병도 생기기 때

문이다 잠시 쉴 때도 있었지만 애들 다섯을 공부시키기

위해서는 물질을 멈출 수 없었다

진숙자씨가 처음 시작할 당시 속초의 해녀는 30명이 넘

었다 나이 들고 잠수병에 걸려 돌아가시거나 고향을 찾

아 떠나기도 하고 여유가 되면 횟집도 차리면서 그만두면

서 지금은 4명뿐이다 이들 모두 생활이 고달프고 안 아픈

사람이 없다 진숙자씨도 아파서 4년간 쉬었다고 한다 그

러다보니 병원비가 늘면서 다시 바다로 돌아왔다 제 힘

으로 사는 일이 맘이 편하기 때문이다

ldquo남이야 직업이 뭐라고 하던 간에 우리는 부모한테 땅

한 평을 물려받지 못해도 바다는 전부 우리 땅이야 우리

터전이니까 그러니까 마음은 부자지 바다가 다 우리꺼

니까rdquo

요즘은 성게철이다 몇 년 전만해도 일본으로 한꺼번에

수출했지만 지금은 잘 되지 않는다 하루하루 작업한 걸

모아 좌판(영금정 밑 방파제쪽)에서 판다 그나마 휴가철

에는 매일 팔지만 비수기에는 주말에 판매를 한다

ldquo속초에 해녀들이 파는 해산물은 자연산이야 많이 오

시라고 홍보 좀 해줘 우리는 즉석으로 가서 파니까 하자

도 없지 동명항은 100 자연산이야 양식이 들어오면

100만원 벌금 물어야하거든rdquo

진숙자씨는 1시간여 준비를 마치고 물에 들어간다 물

밖의 몸은 힘겹지만 물속에서는 날쎄다 이내 전복 하나

를 따서 보여주며 다시 잠수를 한다 물질하는 그녀의 모

습은 생생했다 김미정 시민기자

며칠 전 높새바람이 마구 불어대던 밤 취재를 하기 위

해 교동 옥토아파트 상가 lsquo봉 브레드rsquo에 들렀다

ldquo어서 오세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죠rdquo

주인 아주머니의 인사를 받으며 곧장 빵부터 둘러보았

다 진열대에는 단팥빵 소보루빵 찹쌀도넛 같은 고전적

인 빵부터 요즘 유행하는 블루베리타르트 치즈케잌 호

두파이 갈릭브레드까지 빵 종류가 예상했던 것보다 무척

다양하였다 사실 지난 여름 이 가게가 생긴 이래로 지나

갈 때마다 저 가게가 얼마나 오래 버틸까 싶었던 은근히

걱정이 되던 빵집이었기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 않은 탓

에 갖가지 빵 앞에서 무엇을 고를지 잠시 당황스러웠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주변에는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이

50m 100m 간격을 두고 두 개나 있는데 작은 빵집이 신

장개업을 한 것이다 모두들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빵을 고르며 서있는 동안 3평 남짓 좁은 빵집

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고 들어와 빵을 사갔다 빵맛을 본

손님들은 맛있다고 또 사러 온다고 한다

ldquo우리 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빵은 마늘 바게뜨예요 얘

는 나오면 금방 팔려요rdquo

그 마늘바게뜨는 제일 잘 나가는 빵답게 계산대 바로 앞

에 줄지어 대기 중이었다 먹어보니 보통 마늘바게뜨와

달리 마늘 시럽이 칼집 사이사이로 스며있어 촉촉하고 부

드러웠다 이유가 있었다 유명베이커리 옆에서도 장사가

잘 되는 비결은 다른 집과 차별화된 모양새와 맛있는 빵

맛이었다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사장님의 기술과 서

울 강남에서 일한 경력이 발휘되는 빵맛 프랜차이즈 빵

집에서 생지 공급받아 굽는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지 않

은가 게다가 마늘은 모두 중앙시장에서 구입해 쓰고 찹

쌀 감자 같은 재료는 양양 시댁에서 일부 공급받는다고

하니 로컬 푸드에도 한 발 다가선 것 같다

지난 2월 제과점이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분류되면

서 동네 빵집 주위 500m 내에는 프랜차이즈 빵집이 들어

서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잘된 일이다 수십 년 쌓은

기술을 자신의 빵 만드는데 쓰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

운 일인가 그리고 우리의 식문화에 한 자리 한 빵을 공장

에서 찍어내듯 똑같은 맛으로 먹고 싶지 않다 우리 동네

빵집 파이팅 김진희 시민기자

시민기자 공동취재

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나무를 깍고 다듬는 일이 마냥 즐거운 박상옥 씨

내년 정식개관할 예정인 양양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목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

목재문화체험관에서는 다양한 목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어쩌면 한 세기가 지나면 사라질지도 모르기에 오래된 지혜라고 부르기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의 일부분이기에 무형의 유산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시선과 고집으로 남다른 재능을 실천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생활의 명인이라 부른다그들은 대단한 부를 축적하고 세상을 빛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진 않았다 다만 남들과 다른 재능 때문에 스스로 빛이 나는 우리의 이웃이다 오랜 시간 같은 일을 하면서 생긴 기술은 세월의 지혜가 더해지며 꽃을 피운다 7월 설악신문의 시민기자는 그런 이웃의 삶터로 찾아가 그들의 몸과 마음에 아로새겨진 일상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소하거나 소중한 이웃의 삶을 lt편집자 주gt

생활의 명인 _ 짜장면 속초 최초의 중국집 2세 임귀덕

청결 때문에 배달도 포기한 고집스런 짜장면

생활의 명인 _ 구두수선 57년 외길인생 고찬열

철학 손님 발이 편안하게 고치면 그게 철학이지

임귀덕 씨가 주방에서 포즈를 취했다

구두를 수선하고 있는 고찬열 씨

잠수복을 입고 물질을 준비하는 진숙자 씨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씨

생활의 명인 _ 해녀 37년간 물질한 진숙자

바다를 선물 받은 해녀 마음만은 부자예요~

생활의 명인 _ 동네빵집 18년 경력의 제빵사 이봉섭

로컬푸드와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하고 있어요

생활의 명인 _ 목공예 양양 송이밸리 목재문화체험관 박상옥

어깨 너머 배운 목공기술 문화체험으로 재탄생하다

정상철 주무관의 2011년 도 향토논문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논문은 lsquo세종middot

세조실록의 속초포(束草浦)와 산성포(山

城浦)의 위치 비정 연구rsquo이다 속초(束草)

라는 지명이 가장 오래된 문헌기록으로

는 lt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권

153gt으로 ldquo속초포(束草浦)가 양양(襄陽)

북쪽에 있고 배가 3척 군사가 2백단(單)

10명이다rdquo란 기록을 들 수 있다 lt세종실

록gt 및 lt세조실록gt에 기록된 lsquo양양군(襄

陽郡) 경내(境內)의 산성포(山城浦)rsquo라는

지문을 근거로 우리지역의 지형연구 인

근의 군사유적 및 역사유적 등의 연구를

통해 조선 초기 양양군 내의 유일한 수군

기지인 속초포와 비교middot연구해 1398년

또는 그 이전부터 우리지역에 수군기지

가 주둔해 있었으며 1462년 포구에 모래

가 메워져서 배가 드나들 수 없고 정박하

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없앴다가 1467년

또 다시 설치된 후 1467년을 기점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lsquo산성포(山城浦)rsquo가

lsquo속초포(束草浦)rsquo의 또 다른 지명임을 피

력했다

2012년엔 lsquo속초리 성지 개요rsquo란 논문

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속초리 성지는 우

리나라 역사문헌에는 존재하지 않고 일

제강점기 시절(1942년) 조선총독부가 발

행한 lt조선 보물 고적 조사자료gt에 ldquo도

천면(道川面) 속초리(束草里)에 있는 사

유지로 속초리 부락의 서쪽방향으로 근

접한 작은 언덕 위에 있다 주위 약 삼백

칸이며 흙으로 쌓았다 거의 완전하다rdquo라

고만 나와 있었다 이 지역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이곳을 장안마을(일명 장골)이라

부르고 있었다(장안이란 한나라의 수도

를 지칭하거나 큰 고을을 의미)

이 지역에서 속초리 성지의 축성 또는

중수연대로 추정되는 천경3년(天憬三年

고려 예종 8년으로 1113년에 해당)이 적

힌 기와 등이 발견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양양 진전사에서도 같은 연대의 기와가

발견됐다 속초리 성지 일대가 재난재해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재해방지를 위한 석

축공사 등을 하다 유물발견 신고가 문화

재청에 접수돼 전문가 입회 하에 공사를

하던 중 석렬이 발견돼 긴급 발굴조사가

실시됐다 이를 통해 속초리 성지의 실체

를 일부 확인했고 기단석축과 그 상위로

판축을 실시한 토성의 성벽구간이 확인되

었다 주변 일대의 지형이 완전히 변형돼

토성의 정확한 규모와 범위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성벽의 끝이 확인되는 양상을

통해 볼 때 이 성벽은 돌출된 자연구릉을

이용한 치(雉)내지는 옹성의 용도로 이용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성벽의 축

조시점은 직접적인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내벽과 외벽을

축조하기 위해 이용된 기와와 기존의 자

문결과를 통해 추정할 때 그 상한은 12세

기를 상회하지 못할 것으로 추측됐다 이

성지의 축조시점이 12세기 전후라면 동

해안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성들이 그러하

듯이 여진족과 왜구 등의 침입방어를 위

한 축성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올해 열린 강원도 향토논문발표대회에

서 lsquo속초지역의 옛 지명과 변천과정(비선

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rsquo 논문이 장

려상을 수상했다 오늘날 전해오는 속초

지역의 옛 지명 중에서 비선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 그 지명의 변천과정을

조사middot연구했다 비선대(秘仙臺 오늘날

의 영금정)의 경우 1926년에 발간된 lt면

세일반gt에는 ldquo속초리 동쪽 끝 암초에 돌

출해 기이한 형상과 묘한 그림 같은 것을

칭하여 비선대(秘仙臺)라고 한다 (중간

생략) 높이 쌓은 대의 영금정은 수십 척

의 석벽 사이에 길이 7간 폭 7간이며 골

짜기 가운데 1개의 바위 봉우리가 돌출

해 그 모양이 특히 신기하다고 한다rdquo고

기록돼 있다 lsquo비선대rsquo라는 명칭은 신비

한 암초가 있는 lsquo지역의 총칭rsquo을 말하는

것이고 lsquo영금정rsquo이란 명칭은 lsquo비선대의

많은 바위 중 하나임rsquo을 알 수 있다 즉 비

선대(秘仙臺)와 영금정(靈琴亭)은 별개임

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속초가 도천면의 대표마을이 된 것은

속진(束津)이 항(港)으로 개발되기 시작

한 1934~36년 경 많은 인구가 유입하기

시작한 때부터이며 이후 1937년 도천면

이 속초면이 되고 면소재지가 대포리에

서 속초리로 옮겨지면서부터 당시 인구

1만명의 도시로 번창하게 되었지만 일

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의 중심지는 옹

진(甕津)이라 할 수 있다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lt조선

5만분의1 지도gt를 보면 속초지역을 나

타내는 명칭이 lsquo옹진(甕津)rsquo으로 돼있으

며 lt강원도 양양읍지gt의 지도에도 옹진

과 속진이 대표적인 마을로 표시돼 있다

1912년 7월8일에 들이닥친 폭우로 인해

많은 물적 피해와 인명피해로 인해 옹진

리보다 대포리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커

지기 시작했다 종로도서관에서 찾은 행

정구역도와 오윤환 선생의 lt매곡일기gt

를 보면 1910년 초반 당시 옹진리는 내

옹진마을과 외옹진으로 나눠 불러지고

있었고 외옹치라는 마을도 있었는데 내

옹진은 도문면 관할이고 외옹진은 소천

면 관할이었다 1921년 조선총독부의 lt

조선도부군면정동리개정구역표gt를 통

해 전국의 고유지명을 개정했는데 속초

의 경우 기존의 대포리와 내옹진을 병합

해 lsquo대포리rsquo로 외옹진과 외옹치를 합쳐

lsquo외옹치리rsquo로 개정했다

속초앞바다의 유일한 섬을 lsquo조도rsquo로 부

르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인데 조도의 원래 이름은 lsquo무로도(無路

島)lsquo이다 조도(鳥島)에 대한 유일한 기록

은 lt현산지gt에 전하는데 lt현산지gt 도서

(島嶼)편에는 지금의 lsquo무로도rsquo는 양양에

서 북쪽으로 35리 떨어진 속초진의 동쪽

에 있으며 대나무가 난다고 하였다lt무

로도 재북 30리 속초진 동 산죽(無路島

在北三十里束草津東産竹)gt 실례로 대동

여지도 청구요람 동여도에는 무로도(無

路島)를 lsquo로도(路島)rsquo lsquo무도(無島)rsquo라도

표기했다

ldquo다른 38선 지역과 마찬가지로 속초지

역은 일제강점기 시절과 공산주의 치하

다시 625와 민주주의를 거치면서 5백년

이상 역사를 지닌 도문리 청대리 부월

리 장천리 등 속초의 원뿌리 문화와 역사

는 와해되고 625 이후 피난 온 분들을

통해 실향민 문화가 주를 이루면서 속초

의 대표문화이자 역사가 됩니다 속초는

속초리가 모태가 돼 생긴 이름이기에 지

금까지 우리는 각종 문헌에서 lsquo속초rsquo라

는 단어만 찾게 되는데 사실 lsquo속초rsquo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이

름은 고려 충선왕(1309년)때 삼일포 매향

비에 기록된 lsquo덕산rsquo(지금의 외옹치 덕산

봉수가 있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죠ldquo

사학도 출신도 아니면서 지역 향토사에

애정을 쏟고 있는 향토사 연구의 파수꾼

인 속초시립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

관(43middot 속초고 36회) 그는 지난 2002년

6월 24일자로 공직에 들어와 지난 2011

년 3월 25일부터 지금까지 속초시립박물

관 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본청

근무 때 향토사에 대한 애착이 커 박물관

에 자원했을 정도다 그 때문일까 2011

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강원도 향토논문발

표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내리 받는 기염

을 토했다

고등학교 때

lsquo국사rsquo교사이

자 담임이었던

탁창식(현 강원

도교육청 장학

사) 선생님과 함

께 lsquo향토문화

답사반rsquo이라는 특별활동을 통해 향토문

화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정 주무관

은 선친을 통해 조상님들의 잃어버린 묘

에 대한 한탄을 들으면서 이를 찾기 위해

여러 기록과 문헌 등을 접하면서 향토사

에 심취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 때 역사

를 전공하지 않아 박물관 정종천 학예담

당과 학예연구사들로부터 많은 학문적

지식을 배웠다고 한다

정 주무관은 ldquo앞으로 속초포와 속초리

성지의 연관성 고려시대의 속초역사 영

랑호에 새겨졌다는 우암 송시열의 lsquo영랑

호rsquo라는 3자 암각의 위치 고증 도문리

부월리 청대리 등 5백년 이상 역사를 지

닌 마을부락에 대해 연구할 계획rdquo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프리랜서 기자

18 2013년 7월 29일 111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3년 연속 수상hellipldquo5백년 이상 역사 지닌 마을부락 연구 계획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수상 논문 주요 내용

ldquo일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 중심지는 옹진(甕津)rdquo

속초리 성터 발굴 작업 모습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5gt

속초 lt후포식당gt

더운 날 펄펄끓는 lsquo망챙이탕rsquo 이라니 이거 보신되겠네

192013년 7월 29일 1116호

세종 23년 6월 25일 ldquo한더위를 당하여

옥중의 괴로움이 보통 때의 갑절이나 될

것이니 가벼운 죄로 갇힌 사람은 보방(保

放 보증인을 세우고 죄수를 방면함)하

고 추고(推考 소장(訴狀)의 내용을 따지

고 살핌)하라rdquo는 기록이 있다 죄 값을 치

러야 할 죄인들이 무더위에 곤욕을 치를

까 임금이 직접 내린 령(令)이였다 정조

임금 또한 부역에 동원된 백성들에게 더

위를 물리치는 lsquo척서단rsquo이라는 약을 하

사하고 반빙(頒氷)이라 하여 죄인들에게

얼음을 나누어 주었으며 심지어 더위가

심하면 가벼운 죄인들은 석방도 하였으

니 푹푹 찌는 여름나기의 자애로운 풍습

이요 인본(人本)주의 배려가 깃든 아름

다운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더위 이겨내는 복날 지혜의 음식

죄인들의 여름나기는 그나마 숨통이 트

이지만 격식에 따라 두루마기나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 의관정제(衣冠整齊)를 갖

춰야 하는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왕실이

나 선비들은 체면상 옷을 벗고 돌아다닐

수가 없었으니 음식으로 여름나기를 했

다 그 지혜의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복

날이라 불리는 삼복(三伏) 음식이다 초

복 중복 말복을 뜻하는 삼복(三伏)은 여

름철 중에서 가장 더운 절기를 뜻한다 이

때 지금의 삼계탕을 이르는 계삼탕(鷄蔘

湯)이라 하여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의미하는 연계(軟鷄)에 인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백숙으로 먹었다 또한 보

신탕은 본래 lsquo개장국rsquo으로 이조시대 홍

석모가 쓴 lt동국세시기gt에는 ldquo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을 구장이라고 한다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으며 이렇

게 먹고 나서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

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rdquo라고 적

혀있는 lsquo복달임rsquo 음식이다 다만 삼복의

유래는 본래 우리의 전통풍습이 아니라

중국 진(秦)나라에서 전래된 외래풍속으

로 조선시대 들어 우리 풍습으로 잇고 있

는 것이다

깔끔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

무릇 풍습에 따른 음식만 보양식이 아

닐진대 여름바다의 보양식으로 따진다

면 lsquo망챙이탕rsquo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못생

겼다 하지만 버릴 것이라고는 이빨밖에

없는 아구의 일종으로 몸집이 작다 크던

작던 생김새와는 달리 복어와 쌍벽을 겨

룰 만큼 살맛이 차지고 담백하다 특히 살

코기 간 위 난소 아가미 지느러미 껍

질의 일곱 가지로 나눈 부위 맛이 서로 다

른데 간은 서양에서 진미로 꼽히는 포아

그라(foir gras)에 필적할 만큼 별미이다

이 lsquo망챙이 탕rsquo을 속초 후포식당(T632-

6738)에서 오래도록 전문으로 하고 있는

데 신선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

원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을 탐

닉할 만한 곳이다 당일 잡은 망챙이를 소

금으로 밑간하고 약간의 조미료로 간을

맞춘다는 주인 강금옥 씨의 솔직함이 맛

보다 더 담백한 음식이다

큼지막한 냄비에 망챙이를 툭툭 잘라

넣고 과유불급 하지 않을 만큼의 채소를

넣은 것은 여리게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

야 하는 lsquo망챙이 탕rsquo의 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망챙이 몇 토막을 건져 살은 살대로

먹어가면서 간간히 국물을 들이키든 밥

을 말아 김치를 얹어 먹든 탓할 맛은 없

다 시원 담백하게 뜨끈한 국물 맛만으로

도 이열치열의 바다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더욱이 찬품의 구성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은 필자뿐만 아니라 손님

들도 공감한다 멸치젓이나 가자미식해

오징어회 무침 간장게장 보리새우게장

처럼 주로 바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찬으

로 해물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답게 메

뉴와 찬품 간의 엇박자 없는 배합도 좋다

망챙이 탕 다음으로 4~5가지 이상의

잡어를 넣고 색상은 벌겋고 맛은 매콤하

게 조려내는 생선조림 역시 이집에서만

큼은 또 하나의 보양식이다 점심때가 훌

쩍 지나서도 여전히 밀려드는 손님들로

분주한 것만 봐도 이곳을 찾을 만한 근거

는 되는 셈이다 시민기자

담백하고 꼬득한 살 맛과 시원한 국물 맛의 망챙이 탕

고성군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회장 서

동철)가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 화합을 일

구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바다와 호수 산이

어우러진 명소인 거진등대공원길에 대한

애착이 무엇보다 크다 매 분기마다 1회

이상 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거진등대

공원길을 오르며 마을사랑과 서로의 유

대관계를 다지고 타 지역 주민자치위에

서 거진을 찾을 경우 반드시 소개시켜 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

영돼 지역을 알리고 주민들의 여가활동

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1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시

작해 남자 1명과 여자 13명 등 총 14명으

로 결성된 lsquo거진읍 드림난타팀rsquo은 한마

음여성대회와 각종 동문체육대회 등 지

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지

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됐다 지난 4

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

린 제6회 강원도 주민

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은상

을 수상했다

매년 10월이면 lsquo장터

음악회rsquo를 열어 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

생들의 난타와 동양화 노래교실 한문서

예 등을 선보이고 품바공연과 주민노래

자랑 등도 개최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거진주민자치위는 성인들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매주 목middot금

오후에는 거진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

게 lsquo방과 후 사물놀이rsquo를 가르치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지난 2005년 경기

도 구리시 교문1동 주민자치위와 자매결

연을 맺고 매년 양 지역간 농특산물 팔아

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

는 독도 역사탐방도 함께 다녀올 정도로

우호관계가 돈독하다

서동철 위원장은 ldquo과거 고성의 경제 중

심지였던 거진이 현재는 비록 다소 침체

된 상태지만 주민들 삶과 마음속에는 과

거 활기찼던 거진의 열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rdquo며 ldquo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주민들의 정신적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20 2013년 7월 29일 1116호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

거진등대공원길 명소로 가꾸며 지역에 활기 불어넣어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한국 친정엄마와 삼계탕 만들기

ldquo삼계탕 먹고 힘내서 우리 딸이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그 남자 그 여자 lt2-28gt

lsquo장터음악회rsquo 열어 줄거움 선사

거진중 방과 후 사물놀이 지원

ldquo다음날이 우리 딸 예정일이라 삼계

탕 한 그릇 만들어 먹이고 싶은데 우리

딸이 나올 수 있을까요rdquo

지난 12일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

터에서 초복을 맞아 한국 친정엄마와

결혼이민자가 함께 삼계탕만들기를 하

였다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ldquo엄마 엄마rdquo

ldquo더운데 잘 지냈어rdquo

ldquo그래도 여기는 캄보디아 보다는 안

더운데 이제 한국사람 다 되었나 봐요

밤에 더워서 잠을 설쳐요rdquo

ldquo몸은 괜찮니 우리 딸이 내일 예정일

인데 삼계탕 먹고 힘내서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만삭의 몸으로 엄마가 보고 싶어서

한달음에 달려 온 멘마렌(캄보디아 27)

씨는 지난 13일 초복날이 둘째 출산 예

정일이었다 한국 엄마(김영화 55)는 멘

마렌 씨와 서로 얼싸안고 등을 토닥여

주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느라 여념이

없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웃사

촌결연사업으로 속초YWCA 이사들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친정 엄마 되어

주기 결연을 맺고 한국에서 딸과 친정

엄마로 서로 지내고 있다

초복을 맞아 결연을 맺은 한국 엄마와

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계탕과 오이소

박이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과는 칼질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왼손으로 칼을 들고

방향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려가며

밤을 까는 모습이 마냥 신기한 한국 엄

마들은 반대로 칼질을 하며 서로의 문

화에 대해 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었

다 삼복 더위 속에 엄마에게 삼계탕 만

드는 방법을 배워가며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렸지만 그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ldquo엄마 더운데 왜 이렇게 뜨거운 것을

먹어요rdquo

ldquo닭고기를 끓이면 따뜻하고 맛이 달

아서 속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데 더운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 안은 차가워지기 때문

에 더워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뜨거

운 것을 먹는 거야rdquo

ldquo삼계탕 먹고 땀 많이 나면 몸이 차가

워지는구나rdquo

ldquo우리 딸 똑똑하네rdquo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삼

계탕과 오이소박이가 완성되었다 더운

여름이지만 엄마랑 함께 먹는 삼계탕이

라 더욱 맛있고 엄마랑 함께라서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비록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고국의 엄마를 불러보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 엄마가 있

어 마음껏 불러 봅니다 ldquo엄마rdquo ldquo엄

마rdquo 김현희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원

고성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의 드림난타팀이 지난 4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제6회 강원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회장 서동철

삼계탕을 만든 후 한국엄마와 딸들의 기념촬영 삼계탕을 먹고 있는 한국엄마 김영화 씨와 딸 멘마렌 씨(캄보디아)

양양군노인복지관에서 재가노인복

지업무를 맡고 있는 이규원(35 사진)

사회복지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

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면 범부리가 고향으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정부지원

을 못 받는 노인들을 발굴해 서비스를

연계시켜 주는데 주력하며 허드렛일

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노인복지관 일

꾼으로 인기가 많다

ldquo지역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을 내 부

모처럼 생각하는 것이 노인복지의 출

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지

역의 노인복지 증진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는 소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

니다rdquo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는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각

종 혜택에서 제외됐던 노인들이 서비

스를 받게 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고 했다

이 복지사는 매일 출근하면 잠재적인

서비스 대상자를 체크하고 근황을 살

펴 이들이 정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

도록 연결고리를 찾는다

대상자 발굴과정이 그리 녹녹치 않지

만 지원을 받고 환해진 노인들의 얼굴

을 보면 저절로 힘이 생긴다는 그는 노

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보태는

우리동네 일꾼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노인복지관 이규원 사회복지사

지역 곳곳 다니며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

속초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김춘옥 씨

자신의 일 하며 노인들 목욕 자원봉사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남기윤 고성라지볼탁구 동우회장

ldquo라지볼탁구 노인들에 제격rdquo

21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노인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

로 근무하는 김춘옥(56 사진) 씨는 한

달에 두 번씩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

욕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속초노인복지센터 목욕

도우미 자원봉사자가 개인 사정으로

못 오게 돼 대신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ldquo어르신들은 목욕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세요 몸이 불편해 혼자 목욕탕

을 찾기가 어렵거든요rdquo

속초노인복지센터는 농협연수원의

후원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노인들의

목욕봉사를 갖는다 목욕 봉사는 1명의

도우미가 10여 명의 노인들을 인솔해

진행된다 때문에 도우미가 없는 날은

노인들이 목욕탕을 찾을 수 없다 목욕

도우미로 김 씨와 또 한명이 격주로 활

동하고 있다

김 씨는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오후부터는 다시 본연의 업무를 한다

오전 내내 목욕봉사를 하고 다시 업무

를 보는 것이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지

만 보람만큼은 다른 무엇과 비할 수 없

이 크다

ldquo솔직히 힘은 들죠 그래도 어르신들

이 깔끔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서 고맙

다고 전하는 인사 한 마디가 그리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rdquo

경북 울진이 고향으로 결혼 후 남편

과 함께 청호동에 정착 수산물 수출업

체를 운영하다 IMF여파로 실패를 겪고

사회복지(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를 공

부하게 됐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기

이전 파티마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을 펼치기도 했다 속초노인복지센터

에는 2007년에 들어왔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노인복

지회관에서 하루

종일 라지볼 탁

구를 즐기는 남

기윤(72 사진) 씨

는 라지볼 탁구

로 젊은이들 못

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

남 씨는 지난 2009년 고성군노인복지회

관에서 운영한 lsquo라지볼 탁구교실rsquo에서 처

음 라켓을 잡은 후 현재 고성라지볼탁구 동

우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라지볼 탁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ldquo라지볼 탁구는 전신운동이라 몸에 활력

을 불러 넣어 주고 특히 공에 집중하다 보

니 시력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아주 좋

아rdquo

그는 주말을 제외하고 노인복지회관이 문

을 여는 오전 9시부터 라지볼 탁구장에서

땀을 쏟는다 연령이 비슷한 노인들과 함께

라지볼을 즐기다 보니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점심도 이곳에서 해결하고 복

지회관이 문을 닫기 전인 오후 5시 30분경

에 라켓을 놓고 뒷정리를 한 후 귀가한다

복지회관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새벽 4시

에 일어나 고성산을 오르며 건강을 관리한

그는 고성군에서 22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0년 퇴직한 후 고성신협 이사장을 8년

간 역임했다

남기윤 동우회장은 ldquo거동이 크게 불편하

지 않으면 노인복지회관 라지볼 탁구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또래 노

인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

께 했으면 한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222013년 7월 29일 111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곤 김여수 이창

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lsquo제3회 속초시

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가 오는 8월 10

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속초에서 개최

된다

속초시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

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35개 팀 40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첫 해

인 2011년 109개 팀으로 시작 지난해에

는 130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 팀

이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리틀야구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주

관으로 열리는 전국리틀야구대회 중 가

장 많은 팀이 참가했었다

대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

해 8월 초 완공되는 영랑초교 야구장 인

조잔디보조구장 엑스포B구장 등 속초지

역 4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19일에는 각 조별 결승 및

준결승전과 조별 우승 팀이 겨루는 최종

결승전이 각각 설악야구장에서 진행된

속초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에 A조

에 배치 11일 오후 4시30분 설악야구장

에서 홍천군리틀야구단과 첫 경기를 갖

는다

지난해 대회에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

단이 경남 양산시리틀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

리틀야구연맹과 5년간(2011~2015년)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를 개최

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국

민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팜퍼스야

구단이 설악리그 우승을 버팔로야

구단이 청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개막 이달 21일까지 4개

월 간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악중

야구장 엑스포B경기장 양양둔치야

구장 등지에서 리그별 8개 팀으로 구

성된 설악리그와 청초리그 등 2개 리

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리그별 결승 결

과 설악리그에서는 팜퍼스야구단이

청봉버팔로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야구단이 노나야구단을 이기고 우승

을 차지했다

속초시야구연합회는 지난해까지

단일리그로 치러졌던 연합회장기 대

회를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참여 유

도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lsquo설악rsquo

과 lsquo청초rsquo리그로 나눠 대회를 진행

했다

개인상은 청초리그에서 팜퍼스 임

명진 씨가 최우수선수상 팜퍼스 엄

윤찬 씨가 최우수투수상 청봉버팔

로 김덕현 씨가 타격상(34타석 29타

수 20안타) 팜퍼스 김명식 씨가 타점

상(16점) 팜퍼스 김원기 씨가 홈런

상(3점)을 각각 수상했다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이재영 씨

가 최우수선수상 버팔로 이덕만 씨

가 최우수투수상 버팔로 강대훈 씨

가 타점상(27타석 20타수 11안타)

버팔로 이동식 씨가 타점상(18점) 노

나 구학봉 씨가 홈런상(7점)을 받았

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및 각

종 대회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생활체육관을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리

모델링 한다

시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

층 남녀 화장실을 증축하고 2층 창고 2개

소를 속초시생활체육회 사무실과 방송실

로 개조하고 일부 시설물의 개middot보수 공

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기

존 종합경기장 내에 있던 속초시생활체육

회가 입주 위탁 관리하게 된다

1976년 조성된 속초시생활체육관은 연

간 8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야구 꿈나무들 축제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 역대 최대 규모

설악리그 lsquo팜퍼스rsquo-청초리그 lsquo버팔로rsquo 우승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4개월 경기 마쳐

속초시생활체육관 새 단장

리모델링 후 생활체육회 입주

지난해 열린 제2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식 모습

8월 10~19일 4개 구장서 개최hellip135개팀 참가 예정

23 2013년 7월 29일 1116호

2013 극동방송 전국어린

이합창단 연합합창제가 오

는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에

서 개최된다

영동극동방송 개국 12주

년 기념 및 lsquo파이팅 나라

사랑축제 2013rsquo 행사의 일

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합

창제는 서울middot대전middot창

원middot제주middot포항middot울산middot

목 포 middot영 동 middot대 구 middot부

산middot광주 등 전국 11개 지

사 어린이합창단 550여 명

이 무대에 오른다

lsquo파이팅 나라사랑축제rsquo

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

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염

원을 모든 세대가 공감하

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속

초에서 열리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은 매년 외국으로 순회 초

청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있다

올해 합창제에는 팝페라

가수 김수진 바리톤 정경

호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

고 식전 행사로 육군 23사

단의 나라사랑 안보콘서

트 해군 제1함대 군악대

연주 공군본부 의장대 공

연 등도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

터 육middot해middot공군의 군 장

비 체험전이 행사장 인근

에서 열린다 체험전에는

K1전차(탱크) K277장갑

차 K288장갑차 K55자주

포 미스트랄(대공미사일)

천마 등의 군장비가 전시

되며 관람객들은 사진촬

영과 탑승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

사가 개최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속초해변 특설무대에

서 각종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으

로 꾸며지는 lsquo2013 속초여름해

변 이벤트rsquo를 연다

여름해변 이벤트는 31일 오후

8시 유명 클럽 DJ들과 전문 댄스

공연단이 펼치는 댄스파티 lsquoDJ

클럽 데이rsquo를 시작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지역가수 lsquo투맨과 어필

이 꾸미는 7080음악회rsquo 2일 오

후 4시 서울국립전통예술중학교

와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lsquo청소년 음악

캠프 발표회rsquo가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lsquo설악시낭송회 풀니음 시 낭송rsquo

공연이 6일 오후 5시20분에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동

호회 lsquo설악뮤즈앙상블 색소폰 합

주rsquo가 8일 오후 5시20분에는 열

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라

틴 음악 밴드 lsquo마리아치라틴 공

연rsquo이 진행된다

설악뮤즈앙상블은 15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속초지역 대표 풍물

패 RUN 갯 마 당 은 7middot10middot

18middot24middot25일 등 5회에 걸쳐 신

명나는 우리가락 lsquo북 치고 장구

치고rsquo를 선보인다 공연은 모두 5

시20분에 진행된다

또 1middot2middot4middot6middot7middot8middot15일에

는 오후 8시부터 최신영화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문화센터가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드럼을

가르쳐주는 lsquo음악소리 드럼

반rsquo을 개설하는 가운데 오는

8월 9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

집한다

음악소리 드럼반 3기는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

하는 A반과 2시에 시작하는

B반 등 2개 반이 운영된다 교

육실은 지하1층 음악소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며 설악문화센터 1층 산amp

책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생은 8월 10일 공개추

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lt638-4002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

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 lsquo우

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8월 18

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장수풍뎅

이 애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

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고슴도치 햄스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이 전시된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

한 곤충들의 표본도 함께 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편에서는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행

사가 진행돼 세상에 하나뿐인 자

신만의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간

직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여름해변 이벤트 볼거리 풍성각종 공연middot영화 상영hellip 31일 유명 클럽 DJ들과 댄스파티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연합합창제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

속초시박물관 특별전 lsquo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

8월 18일까지 진행hellip다양한 표본도 전시

설악문화센터 lsquo음악소리 드럼반rsquo 모집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곤충 특별전을 구경하고 있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이 곳은 회원사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입니다사내 행사는 물론 창립기념일 대표자 및 임직원 생일 수상 및 포상내역 결혼식 사내 동호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견학안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을 상공회의소에 알려주시면 소식지에 게재해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문의 033-633-2564 총무middot회원과 이민수

회 원 사

대 표 송경자지점장 여환준

이장희세무회계사무소

대 표 이장희

수 복 상 회

대 표 정래일

동 화 푸 드

대 표 이지연 명인지점 챔피온 김 옥

장 원 주 유 소

대 표 윤장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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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33) 638-8866HmiddotP 010-6236-1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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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ot보일러시공

middot수도middot위생배관

middot주택리모델링

middot욕실인테리어

middot전기판넬 온수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2: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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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 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시가 2020년 속초 도시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각

계각층의 의견수렴을 위해 지

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2020년 속초 도시기본계획

은 lsquo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

한 법률rsquo에 근거해 수립한 종

합middot정책계획으로 속초시의

도시관리계획 등 하위 계획의

바탕이 되는 전략 계획이다

이번 속초시의 변경(안)은

2006년 3월 9일 변경 수립한

2020 속초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기준년도 목표연

도 주요지표를 변경하지 않

는 범위 안에서 도시정책 변

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

한 토지이용계획과 공원middot녹

지계획의 일부를 변경하는 내

용이다

주요내용은 노학동 동우

대 일대의 상업경기 활성화를

위한 상업용지 변경 영랑동

소방파출소 주변의 새로운 기

업유치를 위한 공업용지 확보

노학동 만천사거리 일대의

상업시설 현실화 반영을 위한

상업용지 변경 등 토지이용계

획의 일부를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공원middot녹지 변경계획으

로는 논산자연공원구역 축소

및 설악2유원지 구역의 확장

등이다

시 관계자는 ldquo합리적인 계

획 수립을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도록 하

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양양군이 재추진에 나서고 있

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시범지

역 선정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는 유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환경부 실사단 14명은 지난 19

일과 26일 잇따라 양양군을 방문

오색케이블카 예정지를 점검했

지난 19일에는 김종률 환경부

자연공원과장과 정석철 사무관

오준기 주무관 등 관계 공무원과

조우 교수 김종천 국립공원관리

공단 자원보존이사 유영한 공주

대 교수 등 국립공원위원회 공원

위원 및 민간전문위원들이 대거

참여해 오색케이블카의 세부 추

진계획을 살펴봤다 이날 최문순

도지사와 정상철 양양군수도 현

장에 함께 했다

과천 청사에서 헬기로 이동해

설악산 대청봉 헬기장에 도착한

실사단은 하부정류장에서부터

상부정류장까지 오르며 1middot2번

지주 설치 예정지 주변의 식생과

국도 44번에서 바라본 케이블카

노선의 경관 등을 재점검하고 하

부정류장 인근의 주차장 조성계

획도 확인했다

군은 이번 실사단 방문에 맞춰

공중에서 실사가 가능하도록 중

간지주 6개소에 표식을 설치하

고 식생조사 결과 및 상middot하부

정류장 설치에 대해 브리핑을 했

오색케이블카 실사단의 마지막

현장점검이 이뤄짐에 따라 환경

부는 민간전문위원들의 종합 검

토를 거쳐 NGO단체와 공청회를

연 뒤 오는 8월말이나 9월초 국

립공원위원회를 개최해 선정여

부를 최종 결정짓게 된다

한편 환경부 실사단의 마지막

현지실사를 앞두고 양양군과 사

회단체들은 이달 초부터 연창리

삼거리 등에 lsquo공원의 보존과 지

속가능한 이용 설악산 양양 오색

케이블카 시범사업 선정을 염원

합니다rsquo라는 대형 현수막 17개와

일반 현수막 100개를 내걸고 시

범지 선정을 기원했다

정상철 양양군수는 ldquo오색케이

블카는 친환경 공원이용의 전환

점을 마련한다는 거시적 관점과

설악권의 획기적인 관광 활성화

를 이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

시 선정돼야 한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군이 자연재해 시 주민

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

화하기 위해 풍수해저감종합

계획(안)을 마련했다

지난 23일 군에 따르면 자연

재해 발생빈도가 증가함에 따

라 관내 전 지역에 대해 풍수

해 위험요인을 조사해 피해저

감을 위한 종합계획(안)을 수

립하는 용역을 지난 19일 마

무리했다

군은 이번 풍수해저감종합

계획안에서 관내 전 지역에

대한 풍수해 발생 가능성을

검토해 하천재해 73개소

내수재해 17개소 사면재해

134개소 토사재해 77개소

해안재해 23개소 등 총 324

개소를 위험지구로 구분했다

또 해당 위험지구 저감대책

을 위한 사업비를 추산한 결과

국비 761억원 도비 136억원

군비 614억원 등 총 1389억여

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오는 8월 중 풍수해저

감종합계획(안)에 대한 공청

회를 갖고 군의회 의견 청취

를 거쳐 강원도와 소방방재청

의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속초시는 지난 24일 대포항 종

합관광어항 개발사업의 사업비

를 모두 상환했다고 밝혔다

시는 ldquo지난 23일 대포항개발사

업과 관련한 나머지 상환금 25억

원을 쌍용건설(주)에 지급해 대포

항 개발사업의 사업비 상환을 모

두 마무리했다rdquo고 밝혔다

정부와 속초시가 공동 투자한

대포항 종합관광어항 개발사업

은 총 1019억원(속초시 684억원

정부 3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됐다 사업대행자인 쌍용건설(주)

이 총공사비를 선투자하고 시가

정부로터 취득한 대포항개발 매

립지를 팔아 쌍용건설(주)에 공사

비를 상환하는 채무부담 방식으

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 2010년

부터 대포항개발사업비를 상환

해 왔다 대포항 개발사업은 지난

2003년 12월 착공 지난 5월 준공

됐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환경부 실사단 오색케이블카 현장 점검

헬기로 19middot26일 잇따라 방문hellip노선middot지주 설치 예정지 등 확인

속초시 ldquo대포항 개발사업 공사비 모두 상환rdquo

ldquo지난 23일 최종 상환금 25억 쌍용건설에 지급rdquo

2020년 도시기본계획 변경(안) 주민의견 청취

속초시 동우대middot만천사거리 일대 등 토지이용계획 변경

고성군 풍수해저감종합계획안 수립

8월 중 공청회 열어 주민의견 수렴

양양지역 유치 열기 lsquo후끈rsquo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시범사업 선정을 앞두고 양양시내와 오색에는 유치염원을 담은 대형 현수막이 내걸리는 등 유치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32013년 7월 29일 1116호종합

내년부터 양양군의 친환경

무상급식이 확대됨에 따라 친

환경 농산물의 판매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올해 총 17억5700만

원(군비 1억9600만원)을 들

여 관내 초middot중학생 전원과

일부 고교생 등 2804명을 대

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

시하고 있다 고등학생은 저

소득층 자녀(29명)에 대해 학

부모 부담액 중 일부(50)를

군비로 지원하고 있다

무상급식 확대로 쌀을 비롯

해 찹쌀 감자 양파 등 지역에

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공급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서광

농협과 협약을 맺고 서면 송

천리 서림리 황이리 등에서

수매한 친환경 쌀을 각급 학

교에 공급하고 있어 농가소득

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이처럼 무상급식이 친

환경 농산물의 생산 및 판매

에 도움이 됨에 따라 내년부

터 고교생의 무상급식을 확대

할 예정이며 이와 연계해

2015년까지 78억1800만원

을 투입 친환경농업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말 기준 90헥타

인 친환경농업 재배면적을

2015년까지 150헥타로 확대

하고 현재 5인 생산비율도

10로 늘리는 반면 농약과

비료 사용량은 30 이상 감

축하기로 했다 군은 올해 환

경친화형 농업기반 육성과 친

환경 농자재 공급을 위해 총

11억3600만원을 투입할 계

획이다 김주현 기자

속초시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 중인 대포항 마리나시설 조

성사업이 어업인들의 반발로 진

통이 예상된다

시와 민간투자사인 (주)설악마

리나가 지난 24일 오후 2시 대포

어촌계 회의실에서 개최하려던

대포항 마리나시설 조성사업 어

민설명회가 시작부터 어입인들

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설악마리

나는 총 105억원을 들여 대포항

북방파제 인근 물량장 100m 구

간에 1middot 2차에 걸쳐 모두 50여

척 규모의 계류시설을 조성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또 클럽하우스

와 육상계류장 등의 서비스편의

시설도 건립할 계획이라고 설명

했다

하지만 어업인들은 ldquo현재 어선

들이 정박하고 있는 남방파제 쪽

물량장(대포항주차장 인근)의 경

우 큰 파도가 치면 선박 파손 위

험이 있어 어선 정박이 쉽지 않은

데다 수심마저 낮아 큰 배들의

경우 선체가 해저 바닥에 닿을 수

도 있는 등 조업에 어려움이 많

다rdquo며 ldquo오히려 수심이 깊은 마리

나 조성사업구역에 어선들이 정

박하는 것이 타당한 것 같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어선 입출항이 빈번

한 항구 입구에 50척 규모의 마리

나 계류시설을 조성할 경우 자칫

어선 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데도 시가 어업인들의 편의를 고

려하지 않고 마리나시설 조성사

업에만 몰두하고 있다rdquo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시는 ldquo현재 강릉어항

사무소가 대포항 방파제 입구에

파랑을 막아주는 이안제를 설치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rdquo

고 했다

시와 (주)설악마리나는 조만간

대포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추가

주민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 현내지역이 통합상수

도사업에 포함된다

군에 따르면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난 2005년 고

성군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

립하고 총 418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통

합취수장(하루 2만5500톤)과

통합정수장 조성사업이 대부

분 완료돼 시험운영을 거쳐

오는 9월부터 통합상수도가

본격 운영된다

현내지역은 고성군수도정

비기본계획에서 배제돼 통합

상수도시스템 도입 후에도 기

존처럼 현내면 배봉천에서 복

류 수 (하 천 바 닥 으 로 부 터

5~6m 지하에 흐르는 물)를

취middot정수 소독한 후 수돗물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군은 그러나 상수도관망 최

적관리시스템사업이 고성 자

체적으로 추진되면서 속초에

정수를 공급 하지 않아도 돼

현내지역까지 통합 상수도사

업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내년부터 약 50억~60

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현내지

역까지 정수공급이 가능한 통

합 상수도 추가 사업을 벌이

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대포항 마리나시설 조성사업 lsquo진통rsquo

사업설명회 어업인 반발로 무산hellipldquo어선 정박middot입출항 불편rdquo

무상급식 지역 친환경 농산물 판매에 lsquo효과rsquo

양양군 내년 확대 계획hellip생산시설 대폭 확충

현내도 통합상수도사업에 포함

시 ldquo파랑 막을 이안제 설치 검토rdquo

대포항 마리나시설 조성사업 어민설명회가 지난 24일 오후 2시 대포어촌계 회의실에서 열렸지만 어업인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양양군은 오는 8월 31일까지

휴가철 물가안정대책을 추진한

다 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

요 피서지를 대상으로 바가지요

금 자릿세 징수 호객행위 등 상

거래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지

도middot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물가안정대책상황실

을 상시 운영하는 한편 낙산도립

공원 해변 행정봉사실 읍면사무

소 등에 lsquo부당요금 신고센터rsquo를

설치해 부당 상행위에 대해 현장

에서 신속히 접수middot처리하기로

했다

또 경제도시과장을 총괄로 경

제middot유통middot축산middot위생부서 담당

공무원과 세무서 경찰서 음식업

지부 등이 참여하는 2개 합동 점

검반을 편성해 음식점 매점 숙

박업소 피서용품 대여점 기념품

판매점 등을 대상으로 가격표 미

게시 및 표시가격 미준수 불법시

설물 설치 영업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점검결과 가격표를 미 게시하

거나 표시금액을 초과해 받는 업

소는 영업정지 및 허가 취소하고

해변 등의 자릿세 징수에 대해서

는 공유수면 점middot사용 허가 취소

및 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

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피서지 바가지요금middot자릿세 징수 집중 단속

양양군 8월31일까지 점검반 운영hellip물가정보 공개

지방자치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시 민선 5기 공약사

항 보고회가 지난 22일 열

렸다

이날 오후 2시 시청 대회

의실에서 채용생 시장과

시middot도의원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민보고회는 민선 5기 5

대 공약정책에 대한 추진

상황과 향후계획 등에 대

한 설명과 참석자들의 종

합토의 및 의견수렴 순으

로 진행됐다

시는 공약사항 중 대포

항 종합관광어항 준공 속

초해양산업단지(대포 제3

농공단지) 조성 및 분양 마

무리 설악동 재개발 본격

추진을 위한 온천수 부존

조사 착수 설악해맞이공

원 정비 및 설악산 관문 상

징조형물 설치 속초관광

수산시장 지하회센터 해

수middot오수 분리배출 시스

템 구축 속초관광수산시

장 대형주차장 복층화 사

업 추진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 춘천~속초 철도 대안

노선 활성화 방안 및 경춘

선 연장방안 용역 추진 국

립산악박물관 건립 공사

추진 속초~자루비노middot훈

춘항로 취항 강원학생진

로교육원 착공 준비 속초

교도소 건립부지 토지보

상 추진 등을 성과로 들었

시 관계자는 ldquo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사항을 지속

적으로 추진해 행정 신뢰

도를 높여 나가도록 하겠

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 공무원조직에 20middot30

대 lsquo젊은 피들rsquo의 부족으로 직장

예비군중대가 해체 위기에 놓이

고 승진이 늦어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공무원 현원 538

명(일반직 427명middot기능직 105

명middot별정직 3명middot계약직 2명middot

정무직 1명) 가운데 41~59세 공

무원이 383명으로 712를 차지

하고 있다 반면 21~40세 공무원

은 288인 155명으로 상대적으

로 적어 조직이 노령화 되고 있음

을 알 수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41~50세가

251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

운 467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

음으로 31~40세 247(133명)

51~59세 245(132명) 순이다

21~30세까지는 22명으로 4에

불과하다

이처럼 20middot30대 공무원 수가

적은데다 여성 공무원의 증가로

시청 직장 예비군중대가 해체 위

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ldquo직장 예비군중대

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81명의 정

원을 유지해야 하지만 정규 예비

군은 17~18명이고 지원자까지

포함해도 50명 정도에 불과해 정

원에 미치지 못한다rdquo고 했다

이 관계자는 ldquo몇 년 째 정원을

채우지 못하자 결국 병무청에서

시에 직장 예비군중대의 해체 또

는 격하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rdquo고 했다

인근 고성군과 양양군도 이 같

은 문제로 최근 병무청 등으로부

터 속초시와 같은 공문을 받은 것

으로 알려졌다

직장 예비군중대는 전시에는

시청 자체 방어는 물론 평상시에

도 산불진화 등 자연재해 응급복

구 현장에 우선 동원되기 때문에

lsquo조직 노후화rsquo로 자연재해 발생

시 기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문

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또 lsquo조직 노후화rsquo로 조직 내의

진급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

났다

현재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

는데만 무려 13년 이상이 소요되

고 보통 30대 후반이 맡던 각 부

서의 차석자리도 지금은 대부분

40대 이상이 맡고 있어 사기 저

하의 원인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ldquo공무원 정년이 늘

어나 결원 인원이 크게 줄어든데

다 공무원 총원 규제로 신규채용

인력도 줄어 이 같은 문제점이 나

타난 것 같다rdquo며 ldquo이는 전국 지자

체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

제rdquo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양양군은 일과 가정이 양립

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인 직

장문화를 확산하고자 매주 수

요일을 lsquo가족사랑의 날rsquo로 지

정 운영한다

군은 장시간의 근로로 인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직장문화를 개선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정시퇴근 문화 정

착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상철 군수가 매

주 수요일 군청 안내방송을

통해 직접 가족의 날의 의미

를 되새기고 개인별 업무특

성에 따른 요일별 유연근무제

실시를 확대할 방침이다

가족사랑의 날인 매주 수요

일은 오전 8시 출근해 5시 퇴

근을 권고하고 군민 대상의

문화예술 공연을 수요일 저녁

에 열도록 조정해 나갈 예정

이다

군은 가족사랑의 날 이벤트

로 매일 30분 이상 가족과 함

께 시간 갖기 매주 2회 이상

가족과 저녁 식사 함께하기

매주 1회 이상 떨어져 사시는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기 등

을 추진한다

한정임 주민생활지원과장

은 ldquo가족 사랑의 날인 매주 수

요일에 정시 퇴근을 통해 가

족과 함께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관내 민간기

업까지 확대해 인간중심의 지

역사회 만들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군의회(의장 황상연)는 지

난 22일 제23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각 실과소별로 군

정질문을 벌였다

함명준 의원은 ldquo금강산육로관

광이 멈춘 지 5년이 지났지만 그

동안 군은 관광재개를 촉구하는

호소문이나 건의문을 중앙부처

에 전달하는 제한적 노력에만 그

쳤다rdquo며 ldquo현재 정부가 개성공단

정상화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남북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금강산 관광 재개도 이번 협상의

의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할 방안

이 있느냐rdquo고 물었다

함형완 의원은 ldquo무기계약직은

근속연수와 관계없이 동일한 급

여를 받고 있어 장기근속을 할수

록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rdquo며 ldquo현

행 일급제 임금체계를 호봉제로

전환해 무기계약직의 처우를 개

선할 의향이 있느냐rdquo고 질의했

홍봉선 의원은 ldquo여성공무원들

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신

과 출산 육아교육과 가사일 등

현실적으로 너무 많은 역할을 하

고 있지만 근무평정이나 승진심

사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

다rdquo며 ldquo현재 군 공무원의 남성과

여성의 구성비율을 비롯해 사무

관의 남성과 여성 비율 여성공무

원의 처우개선과 사기진작 방안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한 인사정책

방향에 대해 답변해 달라rdquo고 주

문했다

이에 대해 박흥용 부군수는 ldquo금

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관내 기관

단체 기업 등과 공조해 종합 대

책을 마련 중rdquo이라며 ldquo고성군민

이 힘을 모아 한 목소리를 내도

이루기가 쉽지 않아 국가적 결단

이 필요하지만 금강산관광 재개

를 위해 지속적으로 군민들의 의

지를 표명하겠다rdquo고 답변했다

또 ldquo현재 군에는 무기계약직

114명 기간제근로자 97명이 근

무하고 있으며 이들은 담당 업무

의 특성과 난이도 자격조건 등으

로 보수가 책정되고 있다rdquo며 ldquo도

내에서 원주와 강릉 동해 등 3개

시에서 호봉제가 시행 중으로 호

봉제 전환을 위해 내부 검토 중rdquo

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공무원 노후화로 직장예비군중대 해체 위기

속초시 40middot50대가 71 차지hellip병무청 해체middot격하 요구 공문

ldquo무기계약직 임금체계 호봉제 전환 의향있나rdquo고성군의회 군정질문hellip박흥용 부군수 ldquo내부 검토 중rdquo

속초시 민선 5기 공약사항 시민보고회

ldquo대포항개발사업 준공middot교도소 부지 보상 추진 등 성과rdquo

양양군 ldquo매주 수요일은 가족사랑의 날rdquo

정시퇴근해 가족과 함께hellip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속초시 민선5기 공약사항 보고회가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열렸다

승진 늦어져 사기 저하도

함명준 의원 함형완 의원 홍봉선 의원

도내에서 고성과 철원이 DMZ

세계평화공원 유치에 뛰어든 가

운데 박효동 도의원(고성)이 도의

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고성에

유치돼야 하는 6가지 이유를 제

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

230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

언에서 고성에 유치돼야 하는 6

가지 당위성으로 금강산 관광

을 이끌어 낸 남middot북간 교류 협력

과 평화협력의 시발점이자 발화

점이 되는 곳 DMZ 3대 생태축

을 모두 보유한 국내유일의 자연

생태보고 세계적 명산인 금강

산이 있는 경관명소 세계인이

찾아올 수 있는

lsquo평화의 전당rsquo

이자 글로벌 경

쟁력을 갖춘 곳

설악-DMZ-

금강을 잇는 한

반도 평화생태의 거점 경제특

구인 설악-금강 국제관광지대와

동middot서간 국토균형발전 실천을

제시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도와

도의회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2navercom

DMZ세계평화공원 고성 유치 6가지 당위성 제시

박효동 의원 도의회 5분 발언

박효동 도의원

52013년 7월 29일 1116호종합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도청

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

초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

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혀 지역사회가

경제성 논리에 발목이 잡혀 지지부진 하

던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반기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도청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

서고속화철도와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

업에 대해 걱정이 많은 걸로 안다rdquo며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ldquo강원도에 미치는 지역적 효과뿐만 아니

라 국가차원의 전략적 선택의 문제로 인

식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rdquo고 덧붙

였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경제성의

잣대로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의 추진여부

를 판단하기보다는 국가균형 발전과 같

은 정책적 판단에 따라 이행이 가능하다

는 점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자신의 핵심 구상인 lsquo유러시아 철

도rsquo와의 연계를 언급한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04년 한나라당 대

표 시절부터 유라시아 철도에 깊은 관심

을 보였으며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때

는 당 공약으로 lsquo유라시아 철도 연결을

통한 남북 간 인적middot물적 교류 확대rsquo를

내세우기도 했다

지난 22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

재정부장관의 발언으로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추진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며 우

려감을 나타냈던 지역사회는 박 대통령

의 이 같은 발언을 크게 반기고 있다

현 부총리는 22일 국회에서 강원도와

도정치권과 가진 면담 자리에서 춘천~속

초 동서고속화철도와 원주~여주 복선전

철은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

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

을 보여 지역사회가 우려감을 나타내기

도 했다

최돈일 속초시번영회장은 ldquo박근혜 대

통령님이 강원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

선 공약사항인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을 경

제성 논리만으로 따지지 않고 국가 전략

차원에서 반드시 지키겠다고 언급해 환

영한다rdquo며 ldquo동서고속화철도가 조기 착공

될 수 있도록 도내 18개 시middot군 번영회는

물론 지역사회단체와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하지만 지역사회 일부에서는 동서고속

화철도사업의 구체적인 착공시기 등이

언급되지 않은 원론적 수준이었다며 아

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ldquo구체적인 착공시기 등이

언급되지 않아 다소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래도 경제성 논리가 아닌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동

서고속화철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유난히 여름 장마가 길어질 전망

이다

속초기상대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아직

소멸되지 않고 중부와 남부를 오가며 많

은 비를 뿌리고 있으며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장마가 지난 25일까지 지속됐다

특히 30년 평균을 봤을 때 한반도 장마

는 31~32일 정도 이어지는 것이 특징인

데 이번 장마는 이달 말경이나 8월 초순

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1980년 이후

최대 장마 기간 일수를 갱신할 것으로 전

망된다

1980년대 이후 장마기간이 길었던 해

는 2008년으로 40일이었고 올해는 지난

25일 현재 39일째다

우리나라 장마는 제주도부터 시작돼 남

부지방 중부지방으로 점차 북상하는 것

이 일반적인데 중부지방부터 장마가 시

작된 것은 지난 1981년 이후 32년만이다

또 장마기간은 최근 30년간 평균으로

보면 6월 24일 또는 25일 시작해 7월 24

일 또는 25일까지 한 달 정도 지속됐지

만 이번 장마는 언제 끝날지 기상청에서

도 예측예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

장마(중부지역) 시작이 가장 빨랐던 해

는 1970년 6월 14일이며 1987년에는 장

마가 8월 10일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속초기상대 관계자는 ldquo현재 기상청에

서는 장마가 언제 끝날 지 예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rdquo며 ldquo보통 장마전선이 북한을

지나 만주지방까지 올라가면 장마가 끝

나는 걸로 본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ldquo동서고속화철도 국가 전략적 차원서 추진rdquo

박근혜 대통령 도 지방업무보고서 밝혀hellipldquo장기적으로 유라시아철도와 연계rdquo

올여름 장마 8월초까지 이어질 수도

속초기상대 ldquo기상청도 언제 끝날지 예보 안 해rdquo

지난 21일 일요일 오후에 갑자기 내린 소나기 탓인지 지난12일 개장한 낙산해변(사진)은 백사장과 텐트촌이 모두 텅

텅 비어 있어 썰렁함이 감돌았다 지난 1일 개장한 속초해변도 파라솔 아래 몇몇 피서객들만 눈에 띌뿐 한산했다 박문기 시민기자

아직 썰렁한 여름해변

지역사회 ldquo환영rdquohellip구체적 착공시기 언급 안 돼 아쉬움도

사회6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 현북면의 한 식당에 둥

지를 튼 제비가 흰색 새끼를

부화해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다

현북면 향림식당 주인은

ldquo지난달부터 한 쌍의 제비가

처마 밑에 둥지를 틀고 3마리

의 새끼를 부화해 매일 먹이

를 날라다 주고 있다rdquo며 ldquo우

연히 3마리 새끼 중 색깔이 유

독 하얀 새끼를 발견했다rdquo고

말했다

주민들은 흰 제비의 탄생은

좋은 징조인 길조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 이 흰 제비는 앞

으로 2~3주 후면 둥지를 떠날

예정이다 드물게 나타나는

흰 제비는 멜라닌 색소가 모

자라 생기는 백화현상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예

부터 흰색을 정갈하게 여겼던

탓에 지역에서는 길조라며 흰

제비의 성장에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찔끔 공사로 10년째 지지부진

한 국도7호선 간성~현내 간 확포

장 공사 구간 중 일부구간이 오는

8월 중으로 개통될 전망이다

감리를 맡은 (주)천일기술단은

지난 24일 전화통화에서 ldquo국도7

호선 간성~거진 간 74km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완료돼 현재 교통

안전시설물 설치만 남은 상태rdquo라

며 ldquo오는 8월 중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rdquo고 밝혔다

시공사인 (주)흥화건설은 피서

차량의 원활한 흐름으로 지역경

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당초 해변

개장 시기에 맞춰 이 구간을 개통

할 계획이었지만 장마가 지속돼

공사가 늦어지면서 현재 도로 표

층 아스콘 포장까지만 마무리한

상태다

앞으로 중앙분리대 설치를 시

작으로 차선 도색 안전표시판과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이 진행될 예정으로 정확한 개

통시기는 기상여건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주민들은 ldquo피서철 전에 개통되

지 못해 아쉬움은 있지만 간성~

거진 구간이 10년만에 개통을 앞

두고 있어 정말 반갑다rdquo고 했다

천일기술단 관계자는 ldquo앞으로

기상상태만 호전된다면 계획대

로 8월말 개통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rdquo고 했다

한편 지난 2003년 2월에 시작

된 간 성 ~현 내 사 천 구 간

2297km의 4차선 확middot포장사업

은 현재까지 총 2011억원이 투

입돼 8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

당초 2008년 준공될 예정이었

으나 예산지원이 늦어져 내년 말

까지로 연장됐으며 이마저도 지

켜질지 불투명한 상태다

고성군과 의회 주민들은 지난

2010년부터 수차례 정부에 조기

완공을 건의했으나 별 성과를 거

두지 못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설악동야영장 일부가 부분

예약제로 운영된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11월 29

일까지 5개월간 현장 이용객

과 예약 이용객의 균형을 맞

추기 위해 400개 동의 설악동

야영장 가운데 62개 동에 한

해 인터넷 사전예약제를 시행

키로 했다

설악동야영장 부분예약은

국립공원 홈페이지~설악산~

야영장 예약 순으로 방문하면

이용할 수 있다 예약 가능한

야영장은 5times8m 49개 동

6times10m 13개 동으로 설악산

사무소는 이용객 설문조사와

운영결과를 분석해 향후 부분

예약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2시

부터 다음 날 오후 1시까지로

최대 2박까지 예약할 수 있다

성수기 기준 1일 이용료는 8

월 1일부터 전기료 등 옵션을

포함해 2만원이다

한편 1987년 설악동 375-

2번지 일원에 7만1500 규

모로 조성된 설악동야영장은

설악산국립공원 내 유일한 야

영장으로 취사장 샤워장 매

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

고 있다 lt문의 636-1262gt

이우철 기자

속초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4시 서면치안센터에서 파출소 승

격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서면파출소 개소식에는

정문헌 국회의원 윤철규 강원지

방경찰청장 최승렬 속초경찰서

장과 정상철 양양군수 탁상기 서

면번영회장 과 지역주민들이 참

석해 파출소 승격을 축하했다

구 치안센터 건물을 정비해 개

소한 서면파출소가 8명의 경찰관

이 배치돼 공식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피서철을 맞아 급증하는 치

안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

게 있다

주민들은 그동안 서면지역은

관내에서 가장 면적이 넓고 오지

마을이 많은데 치안센터로 운영

돼 출동시간 지연과 순찰 감소로

인한 범죄대응력 약화 등이 우려

된다며 파출소 승격을 요구해왔

고 강원지방경찰청이 이를 전격

수용했다

최승렬 속초경찰서장은 ldquo서면

파출소 개소가 지역주민들의 치

안확보는 물론 안전한 관광지 만

들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물샐

틈 없는 치안활동에 주력하겠다rdquo

고 밝혔다

탁상기 서면번영회장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은 이날 서면파출소

개소를 크게 반겼다 김주현 기자

간성~거진 4차선 확포장 8월 중 개통 예정

감리단 ldquo교통안전시설물 설치만 남아rdquohellip현내 사천까지는 내년말로 연장

속초서 서면파출소 개소

지난 25일 경찰관 8명 배치

양양 현북서 흰 제비 부화 화제

향림면옥 처마 밑hellip주민들 ldquo길조rdquo 반겨

설악동야영장 일부 인터넷 사전예약제 시행

8월1일부터 1일 이용료 전기료 등 포함 2만원

서면파출소 개소식이 지난 25일 구 서면치안센터에서 열렸다

제비 새끼 3마리가 입을 벌리며 어미를 기다리고 있다 가운데가 흰 제비

사회 7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경찰서와 양양군이 지

난 23일 양양군 군수실에서

정상철 군수와 최승렬 속초경

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8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

되는 lsquo착한운전 마일리지제rsquo

협약식을 갖고 안전운전 정착

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lsquo착한운전 마일리지제rsquo란

운전면허가 있는 운전자가 1

년간 무위반ㆍ무사고할 것을

서약하고 이를 성실히 실천하

면 운전면허 특혜점수 10점을

받게 되며 이때 부여된 점수

는 기간에 관계없이 관리돼

해당 운전자가 교통사고 등으

로 면허정지 시 1점당 1일 행

정처분 기간을 공제 받게 되

는 제도이다

실천기간은 1년이며 교통사

고를 유발하지 않고 음주운

전이나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를 위반하지 않을 것 등을 서

약한다

속초경찰서는 이날 협약식

과 함께 군청 입구에서 음주

운전 근절 스티커를 부착하고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한편 고성경찰서(서장 박문

호)도 지난 24일 고성개인택

시지부(지부장 지창은) 및 모

범운전자 고성지회(지회장 이

동주) 등과 함께 lsquo착한운전 마

일리지rsquo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주현middot이용수 기자

대포항의 한 숙박업주가 지난

봄철부터 대포항개발사업부지

상가 건물 신축공사장에서 발생

하는 소음으로 영업에 지장을 받

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 업주는 최근 시청 홈페이지

에 올린 글에서 ldquo봄철부터 시작

된 공사로 인한 소음으로 주말 영

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rdquo며ldquo지난

20일부터 여름성수기가 시작됐

는데 여전히 이른 새벽인 오전 6

시30분부터 망치 전기톱 소리 등

으로 투숙객들의 불만이 이만저

만이 아니다rdquo고 분통을 터트렸

이 업주는 ldquo아무리 법으로 공사

시간을 제한할 수 없다 해도 바로

숙박시설 앞에서 새벽시간부터

울리는 소음은 법을 떠나 잘못됐

다고 생각한다rdquo며 ldquo여름성수기

가 시작됐는데 소음 때문에 고민

이 이만저만 아니다rdquo고 했다

지난 봄철부터 대포항 매립지

소유주들이 피서철 이전 준공을

목표로 여기저기서 상가 건물 신

축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분양토지 51필지(3만668) 가

운데 현재 18필지의 상가 건물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필지 대부분

도 건물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시설공사를 진행 중으로 소

음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최근 건

물 신축공사를 진행 중인 곳도 있

어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 업주는 지난 23일 lt설악신

문gt과의 전화통화에서 ldquo새벽시

간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

로 잠을 깬 투숙객들이 소음이 덜

한 방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다rdquo며 ldquo피서 성수기에는 여유

객실도 없어 난감한 만큼 행정기

관에서 적극적으로 계도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rdquo고 했다

이와 관련 속초시는 ldquo공사장에

서 발생하는 소음이 소음허용 기

준치를 초과하지 않을 경우 현실

적으로 제한하기가 쉽지 않다rdquo며

ldquo비가 그치면 해당 숙박업주와

공사 관계자들이 입회한 가운데

소음측정을 실시할 방침rdquo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003년 12월부터 공

사에 들어간 대포항 종합관광어

항개발사업은 1019억원의 공사

비가 투입돼 지난 6월 준공됐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훔친 화물차량을 이용해 건

설자재를 훔쳐 온 일당이 검

거됐다

고성경찰서는 지난 24일 훔

친 화물차량을 이용해 도로공

사현장에서 건설자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54) 씨와

B(47) 씨를 구속하고 장물업

자 C(61) 씨를 불구속 입건했

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

는 지난 7일 오후 11시쯤 양양

군 강현면 주청리 공터에서

700만원 상당의 화물차량을

훔친 뒤 이 차량으로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의 도로공사현

장에서 사각 파이프 600개를

훔치는 등 그 동안 강원과 경

기 충청지역을 돌며 차량 6대

와 6000만원 상당의 건설자

재를 훔친 혐의다 C 씨는 고

물업자로 장물을 취득한 혐의

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 휴대

폰 위치 추적 결과 이들을 검

거했다

경찰은 화물차량 6대를 모

두 찾아 피해자들에게 돌려줬

으며 추가범행이 더 있을 것

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공사현장 주변 순찰을 강화하

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최근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인명사고와 관련해 속초해양

경찰서가 해양캠프에 대한 안

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영북지역

에서도 지자체 또는 청소년수

련원 등 기관 및 단체 등에서

매년 여름성수기에 다양한 해

양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관내 해변을 중심으

로 초middot중middot고교 학생들을 대

상으로 다양한 해양캠프가 운

영될 계획이다

이에 해경은 관내 수상레저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단체 해

양캠프 운영 시 사전 신고는 물

론 자체 안전관리계획에 대한

검토와 행정지도를 통해 안전

사고 예방활동에 나서기로 했

특히 기상악화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 시 해변에 근무 중인

경찰관이 적극 통제할 예정이

또 경찰관이 배치돼 있지 않

은 해변에서는 지자체 및 마을

운영회와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실시간 안전관리에 나

설 방침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ldquo캠프 참

가자들은 안전요원 통제에 잘

따라줘야 하는 것은 물론 반드

시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해

야 한다rdquo고 했다

한편 속초해경에 따르면 지

난해 7월~10월까지 전국 초middot

중middot고교생 5만여명이 동해안

영북지역에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을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정부가 보행자의 우측통행을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양양시내

일부 보행자 횡단보도가 좌측통

행을 유도하는 것으로 표시돼 개

선이 요구되고 있다

농협양양군지부 앞 도로의 보

행자 횡단보도가 최근 새롭게 표

시되는 과정에서 좌측보행을 유

도하는 화살표가 그려 넣어져 헷

갈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곳은 양양초등학교 인

근이어서 아이들의 통행이 많은

곳인 만큼 주민들은 조속히 바로

잡아 주기를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ldquo횡당보

도를 새롭게 덧칠하면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rdquo며 ldquo현장을 확인

해 우측통행으로 개선하겠다rdquo고

답변했다

정부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우측통행이 사고도 감소시키고

보행자 심리안정에도 기여한다

는 이유로 보행자 우측통행을 시

행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대포항 상가건물 신축공사 소음 대책 호소

숙박업주 ldquo투숙객들 잠 깨 불만rdquo 하소연hellip시 ldquo소음측정 실시rdquo

ldquo여름 해양캠프 사전신고middot구명조끼 반드시 착용rdquo

속초해경 안전관리 강화hellip작년 7~10월 5만여명 체험활동

양양군이 강원도 3대 미항인 현

남면 남애항에 낭만가도 조성사

업의 일환으로 바다전망대를 설

치한다

군은 4억2천만원을 투입해 남

애항에 대지면적 534 3층 규

모의 바다전망대를 설치하기 위

해 동해지방해양항만청 및 인근

군부대와 이미 협의를 완료했으

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

어갈 예정이다

남애항에 바다전망대가 설치되

면 양양관내 해변에는 수산상 봉

수대 전망대를 비롯해 용호리 전

망대 하조대 전망대 등 해안절경

이 뛰어난 4곳의 해변에 바다전

망대가 들어서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주현 기자

남애항에 바다전망대 설치

이달부터 본격 공사 예정

ldquo횡단보도 좌측통행으로 잘못 그려져rdquo

lsquo착한운전 마일리지제rsquo 8월1일 시행

속초경찰서middot양양군-고성경찰서middot개인택시 협약

훔친 화물차량 이용 건설자재 훔친 일당 검거

속초경찰서는 지난 22일 속

초 채낚기 외국인 어선원 숙

소 내 휴게실에서 외국인 어

선원 32명을 대상으로 lsquo4대

사회악 근절 및 관내 치안안

정화rsquo를 위한 범죄예방교실

을 가졌다

경찰은 이날 외국인 범죄에

대한 현황과 사례 등을 설명

하고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

했다

경찰은 앞으로 관내 외국인

노동자들의 사업장을 직접 방

문 범죄예방을 위해 범죄예

방교실을 지속적으로 열기로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서 외국인 어선원 범죄예방교실

농협양양군지부 앞 횡단보도의 보행자화살표가 좌측통행으로 그려져 주민들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농협양양군지부 앞 도로 고성경찰서 수사 확대

속초경찰서가지난22일외국인어선원을대상으로범죄예방교실을가졌다

지역경제8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군이 본격적인 피

서철을 맞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에 지

역에서 생산되는 농middot특

산물 판매장을 개장해 농

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

고 있다

군은 지난 21일부터 쏠

비치리조트 내에 주말

농middot특산물 판매장을 개

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수도권의

주요 장터 참여도 준비하

고 있다

쏠비치에 마련된 판매장

에서는 서면 송천리 떡마

을의 송천떡을 비롯해 현

북면 명지리의 한과와 농

산물(감자 옥수수 등) 구

룡양봉 영농조합법인의

양봉꿀 굿앤굿 영농조합

법인의 유정란 솔향표표

고버섯 영농조합의 표고

버섯 등이 판매되고 있다

군은 쏠비치 판매장이

투숙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상설 판매장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4일

부터 8일까지 서울 청계

광장에서 열리는 lsquo나눔 가

득 농수산물 서울장터rsquo와

자매도시인 군포시에서 9

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

는 lsquo먹거리 장터rsquo에서 지

역 특산물을 판매middot홍보

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해양산업단지(대포제3농

공단지)의 분양이 호조를 띠고 있

는 가운데 수도권 및 타 시 middot군

에서 8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해

외지 기업 유치에도 성과를 거두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에 따르면 지난달 12일~이달 19

일까지 1차 분양 결과 총 분양 면

적 48필지 11만1245 중 40필

지(25개 기업) 9만3556가 분양

돼 84의 분양률을 나타냈다

특히 외지기업 유치에 나선 결

과 수도권을 비롯해 타 시middot군에

서 8개 기업이 분양 신청했다 이

들 기업의 분양면적은 전체 면적

의 44에 달한다

시는 성공적인 분양요인으로

수도권과의 1시간대의 획기적인

교통망 확충 및 속초항을 통한 러

시아middot북한의 풍부한 수산자원

확보 가능 전국 최적의 교통middot물

류 인프라 구축을 통한 lsquo기업하

기 좋은 여건rsquo 조성 등을 꼽았다

입주신청기업들이 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의하면 이들 기업

은 공장건축에 614억원 지역인

력 채용 1384명 연간 2094억원

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향후 입주신청기업과 입

주계약을 체결하고 조기 공장설

립과 안정적인 취업인력지원을

위해 lsquo지역건축 전시회 및 취업

박람회rsquo를 개최 고용창출과 지

역건설경기 활성화와 연계시켜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ldquo속초해양산업단

지(대포제3농공단지)의 성공적인

분양 및 입주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가

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농협 속초시지부(지부장 김호기)와 속초농협

(조합장 오갑석)은 지난 22일 속초농협 회의실에서 여성 및 고령농업인의 농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lsquo농작업 효율화를 위한 소농기구 전달식rsquo을 열어 속초지역 농업인에게 이륜차 130대를 전달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해양산업단지 절반 가량 외지기업 분양

이달 19일까지 분양률 84hellip조기 공장 설립middot취업인력 지원피서철 관광명소 농특산물 판매장 lsquo인기rsquo

쏠비치 내 주말 운영hellip수도권 장터 참여 준비

속초 농업인에 이륜차 130대 전달

고성군의 상수도요금 체납

이 전체 관리 수도전(상수도 계

량기)의 약 14에 달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

재 상수도요금 체납은 5개 읍

면 수도전 1만3전 중 136인

1368전에 이르며 체납액이 1

억436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

지역별 체납률은 토성면

146(297전) 간성읍 145(326

전) 거진읍 144(411전) 등으

로 높게 나타났다 체납액은

죽왕(180전) 7737만원 토성

2704만원 거진 21740원

간성 1035만원 순으로 나타났

이처럼 토성과 간성 거진 등

의 체납률이 높은 이유는 전반

적인 경기침체에 어족자원 고

갈로 어획량마저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주민 생계가 어려워

져 수도세 등 생계형 공과금 조

차 내지 못하는 세대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토성의 경우는 간성과

거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납

전 수가 적지만 가정에 비해

물을 많이 사용하는 상가나 콘

도 등의 영업 수도전 체납이 많

아 체납액도 많게 나타났다

죽왕은 코레스코가 죽왕 전

체 체납액의 91인 7026만원

을 연체하고 있어 체납액이 가

장 많았다

고성군은 상수도요금 체납

액을 해소하기 위해 최고장 발

부와 정수처분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 생계형 체납자

들이라 징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고액 장기체납자 생계

형 등 체납 사유를 조사해 납세

자의 재산이 전혀 없을 경우

결손처리하고 나머지는 실거

주지를 파악해 재산압류조치

등 강력 징수를 추진할 방침이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수도요금 체납 수도전 14 달해

코레스코 7천여만원 체납hellip사유 조사 후 강력 징수

지역경제 9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센터장 김재미)는 지난 22일

직업교육훈련인 행정사무보

조원양성과정(ITQ자격취득)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총 22

명의 교육생이 과정을 마치고

수료장을 받았다

이 과정은 지난 5월 27일 본

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지난

22일까지 1일 4시간씩 8주간

총 16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첫 직업교육훈련을 차질 없이

마무리함에 따라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사후관리 및 취업알

선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 진부령에서 생산되는 흘

리 피망이 본격 출하돼 농가소득

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흘리 피망 출하를 맡고 있는 금

강농협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흘리 피망의 출하량은 127톤으

로 2억198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9톤 1

억330여만원에 비해 출하량은

68톤(22배) 판매액은 1억1650

만원(21배) 증가한 수치다

피망 출하가격도 지난해 6~7월

과 비슷한 수준인 1kg당 평균

1725원(전년 1730원)으로 형성

돼 올해 피망 농가소득이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간성읍 흘리 42농가가

1007동의 하우스에서 피망을 재

배하고 있다

금강농협 관계자는 올해 피망

생산량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ldquo4~5월에 피망이 생육하기 좋은

날씨가 형성됐다rdquo며 ldquo특히 지난

해 토마토 시범재배에 나섰던 약

150동(1만5000평)의 시설재배

농가들이 재미를 못보고 올해 다

시 피망 재배에 나선 것도 생산량

증대에 도움이 됐다rdquo고 했다

하지만 7월 장마가 지속되면서

작황이 점차 나빠질 조짐을 보이

고 있어 피망 농가들은 가격 하락

으로 이어질까 다소 걱정을 하고

있으며 8월부터 일조량이 증가

하면 평년 이상의 풍작을 거둘 것

으로 보고 있다

해발 620sim750m에 이르는 준

산간지에서 재배되는 진부령 흘

리 피망은 주야간 온도 편차로 인

해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동해

해풍으로 맛과 향이 뛰어나 매년

서울 가락동 농산물공판장에서

전국 최고의 가격을 받고 있다

지난 1994년부터 재배된 흘리 피

망은 2011년에 820톤을 출하해

25억여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

해에는 830톤을 출하해 31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용수 기자

속초시가 관내 중소기업

을 대상으로 lsquo2013년 중소

기업 안정적일자리 창출사

업rsquo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lsquo중소기업 안정적일자리

창출사업rsquo은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시가 취업 장려 보조금을

지급해 구직자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제조업을 주

업으로 고용인수 30인 이

하의 관내 중소기업으로 워

크넷 등에 구인등록을 신청

해야 하며 총 21명에게 1

인당 60만원씩 지원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대상기

업을 모집하며 지원대상으

로 선정된 기업체는 시와

업무협약 체결 후 인력 채

용 및 사업을 시행하게 된

한편 시는 lsquo중소기업 안

정적일자리 창출사업rsquo으로

올 4월에 10개 기업에서 모

집한 25명에게 취업장려보

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고명진 기자

양양군이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과 짚-

트랙 설치공사의 완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입장료 할인 및 공동

티켓 발행 등에 나서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개장한

송이밸리 자연휴양림은 지난 6월

말 현재 4573명(1036실)이 이용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152억여원을

투입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비롯해 목재문화체험장 짚-트

랙을 설치 중이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은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며 목재문화체

험장은 현재 전시물 제작middot설치

가 진행 중으로 내년까지 목공예

체험형 숙박시설을 완료할 계획

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짚-

트랙은 현재 기초시설과 데크공

사가 완료된 가운데 9월 중 와이

어 시설공사를 마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어서 가을 단

풍철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짚-트랙은

자연휴양림 내 봉우리를 연결하

는 18km구간에 2개 라인이 설치

돼 1일 최대 400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국비 9억88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야외화장실 매점

등 관람객들의 편의시설을 보강

할 예정이다

군은 목재문화체험장 및 교육

장 개장 전까지 관내 여행사 및

숙박업체와 공동티켓 발행 및 입

장료 할인제 등에 대해 협의한 후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이 계속되는 어획량 감

소와 면세유 인상 등으로 어려움

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생활안

정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어업인 민생안정을 위해 6

억4000여만원을 투입해 어업용

면세유 지원을 비롯해 영어자금

이차보전 어선 재해보상 어선원

재해보상 보험료 등을 지원할 계

획이다

또 어업인 복지향상과 재해예

방을 위해 1억6000만원을 지원

해 어업인 화합을 위한 행사를 개

최하고 구명복(211명)과 구명사

다리(32척) 인양기(물치항)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어항 기반 확충

에 따라 9억4600만원을 투입해

기사문항 방사제 보강공사와 물

양장 보수보강 등에 나서고 있다

남애항과 낙산항의 어구보수middot

보관장은 오는 8월과 11월 중 완

료할 계획이며 기사문항 방파제

연장사업은 이달 중 착공해 내년

1월중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으

로 손양면 수산항에 내년까지 5

억원을 투입해 어촌체험안내센

터 조성 체험어선 건조 낚시조

성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가

운데 올해는 수산물 특판장 옥상

에 어촌안내센터를 건립할 예정

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 흘리피망 생산량 작년 두 배

지난 23일 현재 127톤 출하hellip42농가 1007동 하우스 재배

양양송이밸리 짚-트랙 10월부터 운영생태교육장 완공 앞둬hellip입장료 할인middot공동티켓 발행 추진

양양군 어업인 민생안정 나서

면세유 지원middot이차보전middot관광어항 조성

행정사무보조원 양성과정 첫 수료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22명 배출

속초시 안정적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모집

고성 진부령 피망 작목반원들이 시설하우스에서 피망을 수확하고 있다

행정사무보조원 양성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한정임 과장과 함께 파이팅을외치고 있다

21명에 1인당 60만원씩 지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소회의실에

서 각 과장 및 지구대(파출소)

장 등 교통관련부서 직원 1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서

철 지middot정체 구간 해소를 위

한 특별 교통관리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속초서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교통요원의 근무시간을 2시

간 연장하는 등 교통 비상근

무를 실시하고 교통경찰관

12명을 지middot정체 구간 등 주

요교차로에 증원 배치키로 했

이와 함께 교통과 지구대간

역할을 분담 대포항과 한화

사거리 등 상습지정체구간은

교통이 이마트 입구와 중앙

시장 일대는 관할 지구대에서

전담하는 등 지middot정체구간 책

임 구역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도로 지middot정체 상황을 페

이스북middot트위터(속초경찰서

계정) 등에 실시간으로 업로

드하고 지middot정체 구간 및 우

회도로 안내지도를 제작 배부

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경찰서 피서철 특별 교통관리 대책 마련

지middot정체 구간 등 주요교차로에 증원 배치

기획10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60년 간 사용이 금

지돼 온 3중자망 조업이 지난 2월말부터 제

한적으로 허용됐다 강원도내 3중자망 조업

이 전국 최초로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되면

서 동해안 6개 시middot군은 매년 10월부터 이

듬해 3월까지 합법적으로 3중자망을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고성지역은 연승

과 자망 어업인 간의 불협화음이 해소되지

못한 채 여전히 갈등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취재를 통해 고성지역 어업인들 간의

입장을 들어보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

업 방안 등을 모색해 본다lt편집자 주gt

강원도는 지난 2월 22일부터 매년 10

월~이듬해 3월까지 6개월 동안 연안 수

심 100~300m(단 뚝지는 30~300m) 내

에서 3중자망의 조업을 허용했다 이는

지난 1953년 수산업법이 제정될 당시부

터 불법어구로 규정 된지 정확히 60년 만

이다

그 동안 연안자망 어업인들은 특정어종

과 활어를 잡기 위해 3중 자망 사용이 불

가피해 법을 어기며 조업을 해왔다 자망

어업인의 숙원사업이 해결됐지만 3중자

망 제한적 허용 범위를 놓고 지역에서는

자망어업인을 비롯해 연승어업인까지 불

만을 토로하고 있다

도 3중자망 허용 추진 배경

도는 1년 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한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

역 결과를 을 토대로 동해안 어업인들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

본방안rsquo을 마련해 지난 2월 22일부터 시

행에 들어갔다

도환동해본부는 제한적 허용 배경에 대

해 ldquo영세 어업인들이 3중자망으로만 활

어를 잡을 수 있어 오랫동안 음성적으로

3중자망 조업을 해와 현실적으로 전면 제

한하기가 어려워 제도권 내에 두고 단속

을 강화하겠다는 취지rdquo라며 ldquo최근 면세

유 가격 상승과 어획량 급감으로 동해안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고

려했다rdquo고 설명했다

하지만 3중 자망 사용에 대한 연구용역

이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0년에 들어서면서 어족자원 고갈이

더욱 심화되고 자망 어획량의 90 이상

을 차지하던 명태 생산량마저 급감해 어

업인들이 3중자망 합법화를 강력히 요구

하자 도는 지난 2001년 3중자망 어업의

합법적 이용방안 연구 용역을 완료했었

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환동해본부

는 망목크기와 허용기간 시기 지역 등 3

중 자망 어업의 제한적 허용방안을 정하

고 국립수산과학원의 검토를 거쳐 2002

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이듬

해 2월 해수부는 자원 남획으로 인한 어

업기반 상실 등을 우려 허용하지 않았다

이러던 중 3중 자망 사용승인권이 지난

2003년 8월 해수부장관에서 시middot도지사

로 넘어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고

약 10년간 연승과 자망 어업인간 이견과

갈등의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용역을 거

쳐 올해 3중 자망 허용이 이뤄지게 됐다

현행 수산자원관리법상 3중자망은 서

해안 꽃게잡이와 경북 왕돌암 주변 수역

에만 일부 허용됐었다

3중 자망 제한적 허용 내용

도내에서 3중 자망으로 어획할 수 있는

어종은 뚝지(도치)와 꼼치 대구 기름 가

자미 홍가자미 벌레문치(장치) 고무꺽

정이(망챙이) 등 7종이다

조업지역은 당초 연안 수심 70~300m

에서 연승어업인들의 반대로 연안 수심

100~300m로 변경됐고 뚝지조업만 매

년 12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 수심

30~300m 구역에서 조업이 가능하다

투middot양망은 각각 낮 12시 이후와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이며 그물코는 안그물의

경우 91mm로 바깥그물은 450mm 이상

으로 어족자원보호를 위해 가급적 그물

코가 큰 어구를 사용토록 했다

포획대상 어종 이외의 어획물은 총 어

획량(무게 기준)의 30을 초과할 수 없

고 어획물은 전량 관할 수협에 위탁 판매

를 원칙으로 했으며 3중 자망 사용승인

허가를 받은 어선들만 조업토록 했다

고성군에 따르면 관내에서는 자망어선

410척 중 322척이 3중 자망 어업허가를

신청해 지난 2월 22일부터 3월말까지

126톤을 어획해 15억2700여만원의 어

획고를 올렸다

3중자망 허용 후 자망middot연승어업인 반응

이처럼 자망 어업인들의 60년 한이 제

한적으로나마 풀렸지만 고성지역 자망

과 연승 어업인들은 여전히 불만을 나타

내고 있다 현재 고성관내의 어선 수는 총

678척으로 이중 연승과 자망어선이 전

체 어선 중 74인 505척에 이를 정도로

이 두 어업인이 고성어촌의 근간이 되고

있다

그러나 고성지역 자망과 연승 어업인

간의 갈등은 3중 자망의 역사와 함께 할

정도로 골이 깊다 그 이유는 어구의 특성

상 같은 구역에서 함께 조업을 할 수 없지

만 지역의 자망 대부분이 5톤 미만의 생

계형 어선이라 조업구역이 겹치기 때문

이다

연승과 자망 어입인들은 그 동안 자체

적으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lsquo연승middot자

망간 조업준수 규칙rsquo을 정하고 서로 시간

대를 달리해 조업을 해왔다 3중자망으

로만 활어와 특종 어종을 잡을 수밖에 없

는 특성을 고려해 정부에서도 특정기간

(상middot하반기 각 1개월씩)에만 단속하고

대체로 3중 자망 사용을 묵인해 왔다

3중 자망의 제한적 조업 허용에 대해

연승어업인들은 자신들이 요구한 홑자망

의 양middot투망 조업시간 제한이 배제돼 불

만이 가중되고 있다

진맹규 고성군연승협회장은 ldquo연승어업

인들은 합법어구인 홑자망을 마구잡이로

뿌려놓을 것을 우려해 3중 자망 허용 조

건으로 홑자망의 양middot투망 시간도 정해

놓을 것을 요청했지만 환동해본부는 이

를 받아들이지 않았다rdquo며 ldquo단망(홑자망)

을 마구잡이로 설치해 오히려 연승어업

인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rdquo고 제기했다

또 ldquo자망 어업인 중 연승까지 겸업허가

를 낸 경우가 많아 6개월 동안 자망조업

을 한 후 단망 조업이 여의치 않으면 연승

어업으로 전환해 연승 어업인의 생존권

마저 위협하고 있다rdquo며 ldquo어업인 자체적

으로 규정을 정해 놓고 조업했던 옛 방식

대로 되돌아가야 한다rdquo고 요구했다

반면 자망 어업인들은 3중자망이 허용

됐지만 조업기간이 크게 단축됐고 수심

100m 이내의 조업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등 자체 규율을 따를 때에 비해 규제가 더

욱 강화돼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

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조성만 고성군연안자망협회장은 ldquo자망

어선은 연승과 달리 그물수선비 인건비

유류대 등 출어경비가 보통 20만~30만

원에 달하지만 홑자망으로는 하루 10만

원의 어획고도 올리기 힘들다rdquo며 ldquo특히

고성 앞바다는 암반이 많아 그물손실이

큰 홑자망 조업은 사실상 어려워 3중 자

망 조업시기를 최소 3개월 더 연장해 주

길 바란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고성 자망어선 중 25인 100여척

은 1톤 미만의 선외기 소형어선으로 수

심 100m 이상인 곳으로 조업을 나갈 수

없어 3중 자망 제도화가 전혀 도움이 안

된다rdquo며 ldquo암반이 없고 모래지역인 수심

10m 이내로 확대해야 한다rdquo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환동해본부 홍성봉 수산개발

담당은 ldquo제도 시행 초기라 어업인들 입맛

에 맞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현재 도에서

는 3중 자망 허용 후 조업 실태 등을 조사

해 개선점을 모색할 계획을 갖고 있다rdquo며

ldquo3중자망 조업조건 변경 등은 연승 어업

인과의 조율없이 추진할 수 없다rdquo고 했

이 관계자는 또 ldquo홑자망의 경우는 합법

적 어구로 제한을 둘 수가 없다rdquo며 ldquo앞으

로 지속적인 피드백 과정을 통해 제도가

조기에 정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지역 자망과 연승 어업인간의 협업 찾기 불법어구 3중자망 제한적 허용 어업인간 갈등 여전lt1gt

3중자망 허용 5개월 연승middot자망 어업인들 물밑서 소리 없는 전쟁

글 싣는 순서

1 불법어구 3중자망 제한적 허용 어업인

간 갈등 여전

2 3중자망 어구 조업이 과연 필요한가

3 3중자망 불허기간 중 지역 상경기 영향

4 자망과 연승 어업인간 협업 방안 찾기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연승 ldquo홑자망 작업시간 제한 배제돼rdquo

자망 ldquo조업기간 단축 등 규제 강화rdquo

도 ldquo조업 실태 조사해 개선점 모색rdquo

고성의 최대 항포구인 거진항에 연승과 자망 등의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지난 2005년 경남 통영시는 국내 최초

로 유엔대학으로부터 lsquo지속가능발전교

육을 위한 지역거점센터(RCE)rsquo로 지정

받아 세계에서 8번째로 RCE도시가 되었

다 이후 통영시가 지속가능발전교육에

쏟은 노력은 다른 나라에서도 감탄할 만

한 수준이다 왜 통영시는 지속가능발전

교육에 매달리고 있을까 천혜의 자연환

경과 문화유산을 활용해 lsquo지속가능한 국

제교육관광도시rsquo를 만들겠다는 통영시

의 미래전략 구상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

어느 자치단체치고 교육사업을 중시하

지 않는 곳이 있을까 하지만 막대한 예

산을 퍼붓고도 교육효과를 내지 못해 좋

은 소리 듣지 못하는 자치단체도 있다 분

명한 교육적 목표와 철학이 있는가 일관

되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

는가 이런 면을 주목해 봐야 한다 통영

시는 lsquo지속가능발전교육rsquo의 목표를 갖고

10년 가까이 지역사회 전체가 네트워크

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지역교육을 이끌

고 있다 그래서 통영시는 우리나라에서

도 지역사회교육의 선도모델이 되고 있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설립

통영시는 2008년 아시아-태평양 RCE

총회 2011년 12월 지속가능발전교육

(ESD) 국제포럼 2012년 9월 세계RCE총

회 등 국제행사를 유치해 왔다 아울러

2011년에는 재단법인 통영시지속가능발

전교육재단을 설립하여 지속가능발전교

육(ESD)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그리고 내년에는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RCE 자연생태공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RCE 자연생태공원은 부지 24만8178

에 3층 규모의 생태관(4838) 건물이

들어서고 녹색생활체험동 2동 수서체

험동 방문자센터동 습지생태원 텃밭체

험장 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생태

관은 태양열 급탕 시설 빗물을 모아 순

환 활용하는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짓

고 있다 국내 일반시민과 학생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개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UN대학과

아태지역 RCE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등

과 공동연구장소로 활용해 국제적인 환

경교류와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

상이다 비교하자면 속초시가 대포항 매

립과 개발에 힘을 쏟는 동안 통영시는 같

은 기간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공원 조성

에 온 힘을 쏟은 셈이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의 활동

을 살펴보면 통영시는 지역의 미래를 위

해 어떤 교육을 실시하는지 알 수 있다

일단 재단의 조직이 행정으로부터 완전

히 독립적으로 이뤄져 있다 자치단체가

출연한 재단은 보통 시장이 이사장을 맡

기도 한다 그러나 통영시지속가능발전

교육재단은 조직 구성에서 행정의 그림

자가 크게 보이지 않는다 재단 이사장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이 맡고

있다 운영위원장은 경상대 해양과학대

학 교수가 시민교육위원장은 통영도서

관장이 학교교육위원장은 전직 교육장

이 정책연구위원장은 청주교대 교수가

맡고 있다

교육재단은 시민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의 비전을 담은 창의

적인 시민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lsquo생

생시민교육공모rsquo가 대표사업이다 2012

년에는 기상과학과 역사문화 함께하면

행복합니다 이순신장군과 함께 떠나는

신나는 요트여행 내마음을 읽다(비폭

력대화) 우리가족 품앗이 리더양성 lsquo우

리가족 동화작가rsquo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지원했다

아울러 시민단체 활동가 역량강화를 위

한 교육 소규모 성인학습동아리 지원사

업 섬지역과 농어촌지역의 어르신을 직

접 찾아가는 lsquo우리 섬 배움마실rsquo 누구나

강사가 되고 학생이 되는 시민강사제 lsquo지

혜나눔rsquo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지속가능발전교육도 적극 지원

교육재단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지속가

능발전교육(ESD)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SD 교사연수 ESD 창의적 체험활동

ESD 연구학교 지정 운영 초중학생 대상

lsquo지속가능한 영어캠프rsquo를 지원한다 이

중 주목할 만한 것은 ESD 창의적 체험활

동 지원이다

통영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의적 체

험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2011

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바른 식

습관 바다오염 실태 현장조사 바다

식물이야기 아름다운 우리동네-동피

랑 벽화마을 견학 우리지역 역사알기

-향토역사관 탐방 통영의 현재모습

알기-통영시청 방문 조간대의 생물

알기 등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했다 2012

년에는 중고등학생까지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해 지역사회인의 인생이야기를 듣고

진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무엇보다 통영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최고 걸작은 lsquo브릿지 투 더 월드(bridge

to the world)rsquo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

를 심어주는 이 프로그램은 유네스코가

인증한 지속가능발전프로젝트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힌다 lsquo세계로 나가는 다

리rsquo라고 해석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 것일까

기획 112013년 7월 29일 1116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lt24gt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과 지역사회②

통영시 세계 8번째 지속가능발전교육 지역거점센터(RCE)로 지정

엄경선프리랜서 기자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 지원하는 2013년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중 통영 충렬여고의 골목문화탐방 사진

종합12 2013년 7월 29일 1116호

범죄예방 양양지구협의

회(회장 김연길)가 피서철

을 맞아 청소년들의 올바

른 선도를 위한 힐링콘서

트를 연다

양양지구협의회는 오는

8월 4일 낙산해변에서

lsquo청소년을 위한 힐링콘서

트rsquo를 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힐

링콘서트는 이날 오후 6

시30분 양양에서 활동하

고 있는 lsquo해오름 밴드rsquo가

출연해 낙산해변 분수대

광장에서 즐거운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주로 상담활동에만 그쳤

던 청소년 선도를 콘서트

라는 새로운 장르로 청소

년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범죄예방 양양

지구협의회가 기획해 마

련했다

김연길 회장은 ldquo청소년

들이 피서철 한 때 탈선으

로 빗나가지 않고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즐길 수 있

도록 하기 위해 준비했다rdquo

며 ldquo앞으로도 피서철은 물

론 연중 다양한 청소년 문

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이

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계

획rdquo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죄예방협의회

는 피서철을 맞아 설악권

의 주요 해변에 해변상담

실을 열고 청소년들의 탈

선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

에 들어갔다 김주현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가 오는 8

월 9sim10일 설악산 대청봉 첫 마을

인 양양 서면 오색에서 개최된다

오색그린야드호텔 맞은편 야외

극장에서 열리는 환경산악영화

제는 첫날인 9일에는 전설속의

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

화 lsquo아우타나rsquo를 시작으로 알렉

스 호놀드의 클라이밍 세계를 그

린 lsquo호놀드 30rsquo 등반은 즐거운

여행이며 놀이라는 새로운 개념

의 전달을 시도하는 영화 lsquo락 트

립 차이나rsquo 최고의 등반가인 미

국의 크리스 샤마와 떠오르는 별

체코의 아담 온드라가 벌이는 초

등 경쟁이 긴박감 넘치게 펼쳐지

는 lsquo라 두라 두라rsquo 세계적인 등

반가이자 산악스키어들이 알프

스의 험봉을 스키로 활강하는

lsquo어 파인 라인rsquo이 상영돼 여름철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어 10일에는 클라이밍을 통

해 행복을 일구어 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인 lsquo어 코어 마이 클라이

킹 패밀리rsquo 프랑스 장애우 등반

가의 고뇌와 번민 그리고 성취를

다룬 영화 lsquo와일드 원rsquo 무분별한

사냥 문제를 적나라하게 고발한

애니메이션 lsquo더 헌터rsquo 이탈리아

의 세계적인 등반가 시모네 모로

가 적나라하게 고발한 에베레스

트 상업 등반의 문제를 다룬 영화

lsquo익스포즈드 투 드림rsquo 이 시대를

밝힐 등반가의 행위를 영웅적인

관점에서 그린 영화 lsquo히어로즈rsquo

가 다양한 주제로 상영된다

앞서 식전공연 및 이벤트로 요

들그룹 공연 유명 산악인 박정헌

과 오은선의 만남이 진행되고 부

대행사로 트리클라이밍 인공암

벽 체험 등이 오색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루며 펼쳐질 예정이다

설악권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야외극장을

이용해 익스트림 암벽 등반 트리

버스(땅을 밟지 않고 나무를 통해

이동하는 것)스키 MTB 세계의

고봉등반 다큐멘터리 상영 등 산

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산악인은 물론 피서철 양

양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는 국내

대표적인 산악전문지인 lt월간 사

람과 산gt이 지난 3월 양양군에 영

화제 개최를 제안 그동안 수차례

의 실무자 협의를 거쳐 열리게 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트렌토 산악영화제를 차용해 열

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오

색케이블카 유치와 연계해 매년

열리게 되며 양양군의 친환경 이

미지가 대내외적으로 크게 부각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보호관찰소가 방충망

교체 기술을 가진 사회봉사

대상자 4명과 직원을 투입 창

문과 출입문 등에 설치된 방

충망을 고쳐주는 사회봉사활

동이 호응을 얻었다

보호관찰소는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의 일환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2일까지 11

일 동안 조양동과 청호동 지

역 저소득층 52가구를 대상으

로 창문 방충망 115개와 출입

문 방충망 24개 등 모두 139

개를 수리했다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는 도움의 손길이 필

요한 국민 누구나(개인 단체)

신청할 수 있으며 법무부 범

죄 예 방 정 책 국 (wwwcppb

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lsquo사

회봉사 국민공모 신청서rsquo를

작성 속초보호관찰소로 방문

또는 전화(634-0732) 팩스

로 신청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지

난 26일부터 8월 1일까지 고성군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열리는

lsquo제3회 드래곤커버리 대회rsquo 등 2

개 잼버리대회에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스카우트

서울연맹과 강원연맹 소속 총

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

며 속초소방서는 대회장에 연기

체험장 및 각종 소방차량 등을 배

치해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다양

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각종 사고에 대비해 소방구조대

원을 비롯 구조middot구급차량 등을

배치했다 장재환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 오색서 개최

8월 9sim10일 이틀간helliplsquo아우타나rsquo lsquo호놀드 30rsquo 등 산악영화 상영

잼버리대회 119아카데미 운영

낙산서 lsquo청소년 힐링콘서트rsquo 열어요

범죄예방양양지구협의회 8월 4일 오후 6시30분

사회봉사대상자 투입 방충망 교체 호응

지난해 속초소방서가 운영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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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2013년 7월 29일 1116호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인 lsquo2013 대한

민국 음악대향연rsquo이 8월 9일~12일 청초

호유원지를 뜨겁게 달군다

올해로 10회째인 lsquo2013 대한민국 음악

대향연rsquo은 lsquo열정의 반세기 음악특별시

속초를 즐겨라rsquo를 주제로 국내 정상급 가

수들이 대거 출연해 속초를 한 여름밤 열

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인바

인드여행사와 함께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등지의 케이 팝(K-POP) 팬들을 유치하

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제 첫날인 9일은 lsquoSpecial Cityrsquo로 lsquo시

승격 50주년과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10

주년rsquo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

이날 부활 박완규 이정 JK김동욱 알

리 노을 쥬니엘 조장혁 신효범 등 가창

력과 음악성이 풍부한 가수들이 개막공

연을 펼친다

10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프로그램

인 lsquo쇼 음악중심 특집rsquo으로 씨스타 걸

스데이 카라 비스트 포미닛 에이핑크

등 국내 정상급 케이 팝 가수들이 출연해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린다

11일에는 lsquoMemorey cityrsquo로 댄스와 트

로트가 망라된 8090을 대표하는 인기가

수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

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의 공연이 펼쳐진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lsquoK-wave

Cityrsquo로 lsquo쇼 챔피언 K-POP 특집rsquo으로

다이나믹듀오 EXO 헬로비너스 아웃사

이더 등 한류 스타와 미래의 아이돌 그룹

들이 함께 출연해 대미를 장식한다

시는 대행사 조기 선정을 통해 정상급

가수들을 대거 확보한데다 펜클럽 및 국

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사전홍보 등을

펼쳐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중에 속초해변과

동명항 대포항 설악산 소공원 등에서 다

양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선사할 계

획이다

시 관계자는 ldquo시 승격 50주년과 음악대

향연 개최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

큼 지역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 모

두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축제가 될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가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감자

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대포동 자활농장에

서 감자(4000kg 상당) 수확에 들어갔다

앞서 시는 감자 파종 당시 기초생활수

급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구매 신청을 받

았으며 수확된 감자는 시 자체 푸드마

켓(저소득층이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유통 시스템)을 통해 시중가

격의 50 수준에 판매키로 했다

푸드마켓에서 판매하고 남은 물량은

자활센터나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일반

인들에게 시중가격의 80 선에 판매할

예정이다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농산물은 품질

이 우수하고 맛이 뛰어나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속초시는 그간 자활농장에서 재

배한 농산물을 매년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에 무상 지원했으나 지난해 하

반기에 자활근로사업 중 lsquo사회서비스일

자리사업단 설치 기준rsquo이 변경됨에 따

라 근로자들의 자립 재원 마련을 위해

농산물을 판매하게 됐다 이우철 기자

전통시장에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

인rsquo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와 문화관광

형시장육성 속초사업단은 지난 20일 오

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속초관광수산

시장 내 명동로(옛 서울예식장 주차장 인

근) 우정로(오방호떡 앞) 동화장거리(트

라이 앞) 구간에서 다양한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로 꾸며진 lsquo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을 개최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전 구간 교통통

제 속에 진행된 이날 차 없는 거리 행사

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벼룩

장터를 비롯해 풍선아트 체험 테이블

축구 거리화가 캐리커처 등의 체험프로

그램과 그린실버악단 및 거리마술 공연

즉석노래방 전통시장 도전골든벨 등이

진행됐다

편안하고 안전한 쇼핑 문화 조성을 위

해 마련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은

오는 9월 15일과 10월 12일에도 진행된

다 이우철 기자

케이 팝(K-POP) 열기 속초 청초호유원지서 되살린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공연middot이벤트 풍성hellip9월 15일middot10월 12일에도 진행

ldquo자활농장 수확 감자 싸게 팔아요rdquo속초시 저소득층 이어 일반에도 판매

지난 19일 자활농장 근로자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이 열린 지난 20일 속초관광수산시장에 속초 YMCA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찾아 lsquo독도는 우리 땅rsquo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lt 음악대향연 일정 및 출연진 gt

9일 부활 이정 신효범 박완규 조장혁 알리 노을 JK 김동욱 쥬니엘 등

10일씨스타 카라 F(x) 포미닛 제국의 아이들 비스트 엑소 에이핑크 에일리걸스데이 BAP 다이나믹듀오 틴탑 브라운아이드걸스 AJAX VIXX 방탄소년단 달샤벳 울랄라 세션 등

11일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

12일 다이나믹듀오 엑소 빅스 헬로비너스 아웃사이더 방탄소년단 등

2013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8월 9~12일hellip정상급 가수 총출동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팬들 유치hellip부대 공연middot체험프로그램도 마련

사진은 지난해 8월 10일~13일까지 청초호유원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공연 모습

부활 씨스타 걸스데이

비스트 홍진영 다이나믹 듀오

설악신문 특별판

제 22 호 2013년 7월 29일 Tel (033) 636-2222 Fax 636-2227 wwwsoraknewscokr

middot설악 휴게실프로middot고교야구서 두각 조영훈(NC)middot한주성(덕수고) 선수 15면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16~17면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18면

ldquo명문은 구성원 노력과 지역 관심 더해져야 실현rdquo

지난 17일 설악야구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이 잠시 짬을 내 포즈를 취했다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속초에 야구부

를 창단하고 도내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

는 발판을 마련한 지도자의 열정이 관심

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20년 가까이 지역에서 야구

지도자로 활동 중인 권동철(52 사진) 설

악중 감독

권 감독은 지난 1995년 설악중야구부

를 재창단한 후 8년 만인 2002년 전국소

년체전에서 정상에 올려 지역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장본인이다

설악중야구부의 재창단은 1998년 설악

고 야구부 창단의 발판이 됐다

권 감독은 고성이 고향으로 오호초 재

학 시절 야구에 입문 설악중을 거쳐 강릉

고에서 투수로 활동했다 고교 졸업과 동

시에 입대를 해야 했던 이유로 더 이상 선

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한 그는 선수로서

못다 이룬 꿈을 펼치기 위해 지도자의 길

을 선택했다 제대 후 경포중에서 지도자

의 길을 걷기 시작해 이후 강릉고 감독으

로 발탁돼 잠깐 활동하던 권 감독은 1994

년 속초로 돌아왔다

ldquo강릉은 고교시절 선수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어요 고향에서 후배들을 길

러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당시만 해

도 속초에서 야구를 한다는 것은 모래사

장에서 농사를 짓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

죠 그래도 마음먹었던 일이었기에 강릉

을 포기했죠rdquo

1990년대 초 속초지역은 설악중도 야

구부를 해체해 영랑초교만이 야구부를

운영 선수들의 연계 육성이 어려운 실정

이었다

이에 권 감독은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작업을 주도 영랑초 출신과 타지 학생 등

신입생 12명으로 설악중 야구부를 재건

했다

설악중은 재창단한 첫해 전국대회 8강

에 오른데 이어 4강 준우승을 거쳐 마침

내 2002년에는 우승을 일궈냈다 우리나

라가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

승 신화를 창조했던 2000년 당시 설악고

는 조형식 조영훈 박명옥 이윤호 등 4명

을 배출했는데 이들은 모두 권 감독이 중

학교 1학년 때부터 가르쳤던 선수들이

권 감독은 ldquo당시 설악고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선수들이 어렸을 때

부터 진학에 대한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

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rdquo이라며

ldquo초중고로 이어지는 탄탄한 진학체계가

만들어지면서 속초야구가 전국적으로 관

심을 받게 됐다rdquo고 강조했다

권 감독은 뿌리가 두터워야 한다는 생

각에 속초지역에 리틀야구단을 창단 도

심권 초등학교 야구부 창단을 주창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권 감독은 ldquo처음부터 명문은 없다 명문

은 구성원 스스로의 노력과 지역의 관심

이 더해질 때 실현될 수 있는 것rdquo이라며

ldquo속초가 야구 명문지역으로 이름을 날리

도록 힘을 더할 생각rdquo이라고 했다

권 감독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설

악고 감독을 맡았다가 2005년부터 다시

모교인 설악중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설악중은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이후 침체를 걷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도소년체전 우승을 일궈내며 부

활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일 강릉에서

열린 lsquo제18회 강릉시협회장기 강원도 중

학교 야구대회rsquo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

을 차지 지난 27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했다

설악중은 현재 30명의 선수가 활동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1995년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주도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일궈

한 때 설악고도 맡아 지도hellipldquo초middot중middot고 탄탄한 연계체계 갖춰 성장rdquo

152013년 7월 29일 1116호

설악 휴게실 프로middot고교야구서 속초 출신들 두각

올 시즌 신생팀 NC의 유니폼을 입은 조

영훈(1루)은 2005년 프로 데뷔 이래 최고

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두산과의 원정경기를 마친 지난 17일

현재 71경기(팀 75경기)에 출전 타율

0301(팀 내 3위) 안타 71개 홈런 3개 타

점 24점 장타율 0428 출루율 0352를

기록하며 주전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5월에 69타수 26안타=신들린 타격감

을 보여줬던 5월에는 69타수 26안타

(0377)를 쳐내 lsquo월간 4할 타자 또는 최고

타율을 기록한 타자rsquo에게 주어지는 한국

야쿠르트 주관 lsquoVfood 4할 타자 상rsquo에 선

정되기도 했다 NC 타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조영훈이 처음이다

NC의 중심 타자는 3번 나성범과 4번

이호준이다 온전한 클린업 트리오를 갖

추기 위해 권희동 모창민 조평호 등을 5

번 타순에 세웠지만 효과를 못 보다 조영

훈의 가세로 안정감을 찾고 있다

조영훈은 삼성과 기아에서 주전 경쟁에

서 밀리며 빛을 보지 못한 설움을 NC에

서 다 털어내고 있다

하지만 조영훈의 선전과는 달리 NC는

76전 28승 45패 3무로 승률이 0384에 머

무르며 8위로 허덕이고 있다

조영훈은 초중고를 모두 속초에서 나

온 토종 선수다 설악고 3학년 재학 당시

에는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돼 2000년 캐

나다 애드먼튼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

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설악중 재학 당시 조영훈을 지도했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은 ldquo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성실했던 선수였다rdquo며 ldquo한순간에

대성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성적을 내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고 지금 그 과정을 걷고 있

는 것으로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조영훈은 건국대를 졸업한 후 2005년

삼성라이온스에 적지 않은 계약금을 받

고 입단했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주전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대타

와 대수비로 주로 기용되다 2008년 경찰

청 야구단에 들어가 군복무를 마치고 다

시 삼성으로 돌아왔지만 크게 달라진 것

은 없었다

삼성서 기아 거쳐 NC 안착=조영훈에

게 지난해는 특별한 해였다 시즌 중반 삼

성에서 기아로 트레이드됐다 선동열 기

악 감독의 요청으로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기아는 조영훈을 보호선수 명단

에 올리지 않았고 김경문 NC 감독이 스

카웃했다 신생 구단 NC는 지난해 말 기

존 8개 구단으로부터 선수 1명씩을 데려

올 수 있었다

세 번째 보금자리로 NC를 찾은 조영훈

은 달라졌다 타격 자세를 낮추고 폼을 수

정하면서 타격감이 살아났다 경기에 나

가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만년

대타에서 팀의 중책을 수행하는 5번 타자

로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다

조영훈은 ldquo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열심히 했고 성적도 따라줘 마음이

놓인다rdquo며 ldquo그래도 아직은 모자라다 출

전 기회를 준 팀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

도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rdquo이라고 했

다 이우철 기자middot사진 NC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9일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마운드를 굳게

지켜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MVP까지 거머쥔 덕수고의 거물 한주

성도 속초가 낳은 야구 유망주 다

영랑초교 6학년 재학 시절 약체로 평

가됐던 팀을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게

했고 설악중 진학 후에도 2학년 때 이

미 에이스로 평가받을 만큼 남다른 실

력을 보여왔다 투수로 도소년체전

MVP를 받은 것은 물론 도협회장기 야

구대회에서는 최다 홈런을 쳐내며 타

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한주성은 설악중 졸업과 함께 야구

명문 덕수고의 러브 콜을 받아 속초를

떠났다 이후 2학년 때 청룡기에서 팀

우승에 일조하며 대회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 고교주말리그 전반기 결선

인 황금사자기에서 5경기에 모두 출전

8강과 준결승 결승까지 모두 승리투수

가 됐다

경기고와의 준결승에서는 9이닝 2실

점에 삼진 11개를 잡고 완투승을 거뒀

고 마산과와의 결승에서는 5와 3분의

2 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올리며 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최근 가진 2014년 신인 1차

우선지명에서 한주성을 선택했다 투

수로는 다소 왜소한 180cm 80kg의 체

격이지만 힘 있는

140km대 직구와

슬라이더 안정된

제 구 력 을 지 닌

lsquo고교 최고 투수rsquo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동철 감독은

ldquo한주성은 조영훈과 마찬가지로 단체

훈련이 끝나고도 연습을 놓지 않던 연

습벌레rdquo라며 ldquo설악중 출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rdquo

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사진 한국고교야구주말리그 홈페이지에서

올 시즌 신생팀 NC로 이적 후 맹활약 펼치는 조영훈

속초 출신 야구선수들이 프로와 고교야구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영랑초

등학교 설악중학교 설악고등학교까지 속초에서 야구 기본기를 닦은 조영훈(31)이 올

해 NC다이노스로 둥지를 옮기면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또 영랑초교와 설악중을 거쳐

덕수고에서 뛰고 있는 한주성(18)은 lsquo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rsquo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타율 3할 넘기며 팀내 클린업 트리오로 확실한 자리매김

제67회 황금사자기 MVP 덕수고 거물 한주성

영랑초middot설악중 때부터 연습벌레hellip두산에 신인 1차 지명

16 2013년 7월 29일 1116호 172013년 7월 29일 1116호

그의 손끝이 오갈 때마다 둔탁한 나

무가 원형의 모습을 찾아간다 물레를

회전시키다 보면 어느덧 도자기로 완

성될 때의 시각적 쾌감을 주기까지 한

다 무심한 얼굴과 재빠른 손놀림이 교

차하는 과정은 묘한 긴장감마저 느낄

수 있다

아직 정식 개관을 하지 않은 양양군

의 송이밸리 그곳에서 한참 개관준비

를 하고 있는 목재문화체험관의 박상

옥(65세)씨는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일

에 열중하는 모습이 익숙한 사람이었

다 그 자신 스무살부터 농사를 짓기 시

작했고 농사일과 함께 쟁기며 지게를

손수 만들던 생활공예인이었기에 가능

하다 손기술 좋은 마을 어르신의 목공

기술을 어깨너머로 배운 후 보다 튼튼

한 농기구를 만들기 위해 직접 만들었

다 쟁기며 지게 서래 도리깨 가마니

틀 등의 농기구가 그때 탄생했다 한번

만들면 2~3년은 사용할 수 있었던 솜

씨는 이내 인정을 받았지만 직업으로

삼지는 않았다 달음나무나 느릅나무

처럼 단단한 나무를 베어다가 필요한

기구를 만드는 일이 가히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80년대 들어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농기구가 필요 없게 되자 자신

의 몸이 목공의 재능을 탐한다는 것을

알았다 딱히 필요하지 않았는데도 예

전 물건을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했다

연장이나 쓰임새는 중요하지 않았다

만드는 과정의 집중이 결과에 대한 집

착을 놓을 수 있었다

호주머니 속의 송곳은 그 날카로움이

결국 드러나는 법이다 박상옥씨는 자

신의 재능을 새롭게 발휘할 곳을 찾게

된다 양양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물품을 만들고 체험지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젊은 날 쓰던 농기구를

축소한 모형을 만든다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그 옛날 선조의 지혜를 물려받

으며 자연스레 사용했던 농기구를 오

늘날 재현하기 위해서다 비록 그 쓰임

새는 다했지만 튼실하게 만들어 사용

할 줄 아는 지혜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와 함께 체험관을 준비하고 있는

김종우 오경순 씨도 마찬가지다 최근

수산항 인근에 막국수집을 개업한 김

종우 씨나 오밀조밀한 목공예품을 만

들고 있는 오경순 씨도 생활 속에서 익

힌 기술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박상옥 씨가 나무의 질감

을 살리며 목공예의 기초를 다듬는다

면 이들은 솟대나 핸드폰걸이 같은 소

품을 완성한다 내년 이곳을 찾는 관광

객들은 이들이 생활 속에서 만든 목공

예를 체험하며 생활의 지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마을 어르신의 기술을 어

깨 너머 배웠던 열정이 후대의 문화체

험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김인섭 시민기자

lsquo짜장면rsquo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중년을 넘어선

이들은 초등학교 졸업식 날을 회상할 것이고 또 누군가

는 GOD의 lsquo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rsquo를 떠올리

지 않을까

그래서 lsquo짜장면rsquo이 lsquo자장면rsquo이었다가 다시 lsquo짜장면rsquo이

되어서 기뻤다 이런 저런 사연을 담은 이 음식을 lsquo짜장

면rsquo이라 쓰고 lsquo추억rsquo 또는 lsquo그리움rsquo이라 읽는다

속초에 처음 생긴 중국집은 어디일까 예전에 1구로 불

렸던 영랑동의 lsquo사합춘(四合春rsquo)이라고 한다 화교이자

한국전쟁 당시 미 군함 내 조리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임

성업씨가 문을 열었다 이후 시청 앞에서 lsquo대만반점rsquo이라

는 이름으로 운영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시절의 짜장면

맛을 아들 임귀덕씨가 교동 먹거리촌에서 lsquo임가원rsquo이라

는 중국집을 운영하며 이어가고 있다

흘러온 세월만큼 많은 게 변했지만 lsquo내 가족이 먹는다

는 생각으로 재료 아끼지 말고 정성껏 만들어라rsquo는 아버

님의 말씀은 항상 그의 맘속에 있다고 한다 거기에 하나

더 그가 강조하는 것은 lsquo청결rsquo이다

ldquo중국음식이 기름을 많이 사용해서 지저분할 거라는 고

정관념들을 많이 가지는 것 같아서 주방을 오픈해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릇도 모두 사기로 바꾸고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써요rdquo

하지만 그 때문에 일하는 종업원은 많이 힘들었다 특

히 배달원이 많이 힘들어 해서 구하기 힘들게 되자 지금

은 과감히 포기했다고 한다 어찌 보면 배달이 생명인 음

식이라 처음엔 갈등도 했다 하지만 맛과 분위기 때문에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맛의 비결을 묻자 두 가지를 말한다 하루 분량의 육수

를 만들어 딱 그만큼의 요리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아버

님 때는 주로 남자어른의 식성에 맞춰 요리했다면 지금

은 건강하고 기름진 것을 피하는 여성이나 아이의 입맛도

고려하는 점이 두 번째이다 그만큼 신경 쓸 일이 많지만

맛있다는 손님의 말 한마디에 힘이 난다고

그에게 코스요리 말고 개별 요리 주문할 때 요령을 묻자

ldquo차고 부드러운 요리부터 시작해서 단맛이 나는 요리는

나중에 주문해야rdquo한다고 알려준다 김승아 시민기자

57년 동안 구두middot가방을 수선하며 외길인생을 살아오

신 고찬열(84세)씨 함경남도 원산이 고향인 고씨는 21살

때 속초로 피난을 내려온 실향민이다 해병대 8기로 군복

무를 마친 후 형에게 기술을 배워 현재 청학동 영다방 건

물 lsquo명신양화점rsquo에서 일을 시작한 때가 27살 지금은 청

학동 김안경원 골목에서 24년째 lsquo구두 가방 수선rsquo이라는

작은 간판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다 떨어진 구두를 고쳐줘 오래 신었다는 감사 인사

를 받을 때와 장애인들 구두를 수선해 줄 때 남다른 보람

을 느낀다고 전한다 오랜 세월 일을 하다 보니 잊지 못할

사연도 많다 15년 전 고성에 사는 여자 손님의 경우 딸

이 구두를 선물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나자 그 구두가 마

치 딸과 같다는 생각 때문에 구두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수선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일을 하며 생긴 철학

이 있느냐는 질문엔 ldquo철학이라고까지 말하기는 그렇지만

손님들의 발에 편안하게 잘 맞도록 수선하고 제화하는 것

을 중요하게 생각한다rdquo고 소박하게 말씀한다

문득 그가 신발을 신고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딘지 궁금

했다 북한의 고향주소를 또박또박 대며 고향에 가고 싶

다고 한다 해외는 일어를 조금 할 줄 알기 때문에 일본이

란다

고씨는 ldquo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건강이 허락되는 한 90

세까지도 이 일을 하고 싶다rdquo고 말하며 ldquo젊은이든 늙은이

든 손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좋다rdquo

고 한다

혹 제자가 있느냐고 묻자 ldquo명신양화점 운영 당시 3~4년

가르쳤던 다섯명 정도의 수제자가 있는데 현재 속초에는

1명이 이 일에 종사하고 있다rdquo고 말한다

실향민으로 57년간 외길인생을 살아 온 그에게 속초는

어떤 곳일까 물었다

ldquo공기 좋고 물 좋고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함경도 고

루고루 섞여 사는 것이 속초의 멋rdquo이라는 답이 온다 깊게

패인 주름 사이로 외길을 걸은 자만이 풍길 수 있는 멋이

느껴진다 고인선 시민기자

속초 동명항 활어직판장 주차장 한 편에 위치한 해녀복

지관 아침 9시면 5평 남짓한 콘테이너에 해녀들이 모여

물질하러 갈 채비를 한다 그런데 다들 옷을 뒤집어 입고

계신 모습이 특이해 여쭤봤더니 박음질한 부분이 잠수복

을 입으면 쓸려 아파서 뒤집어 입게 됐다고 하신다

이곳에서 만난 해녀 진숙자(68세)씨 해녀인 어머니가

외할머니 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에 몸에 맞지도 않은

어머니의 해녀복을 입고 가새(가장자리)에서 재미삼아 해

본 물질이 어느덧 37년째이다

여자들이 할 일은 설악산에 파출부 나갈 일밖에 없던 시

절 생계를 위해 시작한 물질을 멈추고 싶어도 해녀일 때

문에 생긴 병 때문에 파출부도 힘들었다 작업을 하다보

면 수압에 못 이겨서 귀도 안 들리고 잠수병도 생기기 때

문이다 잠시 쉴 때도 있었지만 애들 다섯을 공부시키기

위해서는 물질을 멈출 수 없었다

진숙자씨가 처음 시작할 당시 속초의 해녀는 30명이 넘

었다 나이 들고 잠수병에 걸려 돌아가시거나 고향을 찾

아 떠나기도 하고 여유가 되면 횟집도 차리면서 그만두면

서 지금은 4명뿐이다 이들 모두 생활이 고달프고 안 아픈

사람이 없다 진숙자씨도 아파서 4년간 쉬었다고 한다 그

러다보니 병원비가 늘면서 다시 바다로 돌아왔다 제 힘

으로 사는 일이 맘이 편하기 때문이다

ldquo남이야 직업이 뭐라고 하던 간에 우리는 부모한테 땅

한 평을 물려받지 못해도 바다는 전부 우리 땅이야 우리

터전이니까 그러니까 마음은 부자지 바다가 다 우리꺼

니까rdquo

요즘은 성게철이다 몇 년 전만해도 일본으로 한꺼번에

수출했지만 지금은 잘 되지 않는다 하루하루 작업한 걸

모아 좌판(영금정 밑 방파제쪽)에서 판다 그나마 휴가철

에는 매일 팔지만 비수기에는 주말에 판매를 한다

ldquo속초에 해녀들이 파는 해산물은 자연산이야 많이 오

시라고 홍보 좀 해줘 우리는 즉석으로 가서 파니까 하자

도 없지 동명항은 100 자연산이야 양식이 들어오면

100만원 벌금 물어야하거든rdquo

진숙자씨는 1시간여 준비를 마치고 물에 들어간다 물

밖의 몸은 힘겹지만 물속에서는 날쎄다 이내 전복 하나

를 따서 보여주며 다시 잠수를 한다 물질하는 그녀의 모

습은 생생했다 김미정 시민기자

며칠 전 높새바람이 마구 불어대던 밤 취재를 하기 위

해 교동 옥토아파트 상가 lsquo봉 브레드rsquo에 들렀다

ldquo어서 오세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죠rdquo

주인 아주머니의 인사를 받으며 곧장 빵부터 둘러보았

다 진열대에는 단팥빵 소보루빵 찹쌀도넛 같은 고전적

인 빵부터 요즘 유행하는 블루베리타르트 치즈케잌 호

두파이 갈릭브레드까지 빵 종류가 예상했던 것보다 무척

다양하였다 사실 지난 여름 이 가게가 생긴 이래로 지나

갈 때마다 저 가게가 얼마나 오래 버틸까 싶었던 은근히

걱정이 되던 빵집이었기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 않은 탓

에 갖가지 빵 앞에서 무엇을 고를지 잠시 당황스러웠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주변에는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이

50m 100m 간격을 두고 두 개나 있는데 작은 빵집이 신

장개업을 한 것이다 모두들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빵을 고르며 서있는 동안 3평 남짓 좁은 빵집

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고 들어와 빵을 사갔다 빵맛을 본

손님들은 맛있다고 또 사러 온다고 한다

ldquo우리 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빵은 마늘 바게뜨예요 얘

는 나오면 금방 팔려요rdquo

그 마늘바게뜨는 제일 잘 나가는 빵답게 계산대 바로 앞

에 줄지어 대기 중이었다 먹어보니 보통 마늘바게뜨와

달리 마늘 시럽이 칼집 사이사이로 스며있어 촉촉하고 부

드러웠다 이유가 있었다 유명베이커리 옆에서도 장사가

잘 되는 비결은 다른 집과 차별화된 모양새와 맛있는 빵

맛이었다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사장님의 기술과 서

울 강남에서 일한 경력이 발휘되는 빵맛 프랜차이즈 빵

집에서 생지 공급받아 굽는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지 않

은가 게다가 마늘은 모두 중앙시장에서 구입해 쓰고 찹

쌀 감자 같은 재료는 양양 시댁에서 일부 공급받는다고

하니 로컬 푸드에도 한 발 다가선 것 같다

지난 2월 제과점이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분류되면

서 동네 빵집 주위 500m 내에는 프랜차이즈 빵집이 들어

서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잘된 일이다 수십 년 쌓은

기술을 자신의 빵 만드는데 쓰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

운 일인가 그리고 우리의 식문화에 한 자리 한 빵을 공장

에서 찍어내듯 똑같은 맛으로 먹고 싶지 않다 우리 동네

빵집 파이팅 김진희 시민기자

시민기자 공동취재

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나무를 깍고 다듬는 일이 마냥 즐거운 박상옥 씨

내년 정식개관할 예정인 양양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목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

목재문화체험관에서는 다양한 목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어쩌면 한 세기가 지나면 사라질지도 모르기에 오래된 지혜라고 부르기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의 일부분이기에 무형의 유산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시선과 고집으로 남다른 재능을 실천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생활의 명인이라 부른다그들은 대단한 부를 축적하고 세상을 빛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진 않았다 다만 남들과 다른 재능 때문에 스스로 빛이 나는 우리의 이웃이다 오랜 시간 같은 일을 하면서 생긴 기술은 세월의 지혜가 더해지며 꽃을 피운다 7월 설악신문의 시민기자는 그런 이웃의 삶터로 찾아가 그들의 몸과 마음에 아로새겨진 일상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소하거나 소중한 이웃의 삶을 lt편집자 주gt

생활의 명인 _ 짜장면 속초 최초의 중국집 2세 임귀덕

청결 때문에 배달도 포기한 고집스런 짜장면

생활의 명인 _ 구두수선 57년 외길인생 고찬열

철학 손님 발이 편안하게 고치면 그게 철학이지

임귀덕 씨가 주방에서 포즈를 취했다

구두를 수선하고 있는 고찬열 씨

잠수복을 입고 물질을 준비하는 진숙자 씨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씨

생활의 명인 _ 해녀 37년간 물질한 진숙자

바다를 선물 받은 해녀 마음만은 부자예요~

생활의 명인 _ 동네빵집 18년 경력의 제빵사 이봉섭

로컬푸드와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하고 있어요

생활의 명인 _ 목공예 양양 송이밸리 목재문화체험관 박상옥

어깨 너머 배운 목공기술 문화체험으로 재탄생하다

정상철 주무관의 2011년 도 향토논문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논문은 lsquo세종middot

세조실록의 속초포(束草浦)와 산성포(山

城浦)의 위치 비정 연구rsquo이다 속초(束草)

라는 지명이 가장 오래된 문헌기록으로

는 lt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권

153gt으로 ldquo속초포(束草浦)가 양양(襄陽)

북쪽에 있고 배가 3척 군사가 2백단(單)

10명이다rdquo란 기록을 들 수 있다 lt세종실

록gt 및 lt세조실록gt에 기록된 lsquo양양군(襄

陽郡) 경내(境內)의 산성포(山城浦)rsquo라는

지문을 근거로 우리지역의 지형연구 인

근의 군사유적 및 역사유적 등의 연구를

통해 조선 초기 양양군 내의 유일한 수군

기지인 속초포와 비교middot연구해 1398년

또는 그 이전부터 우리지역에 수군기지

가 주둔해 있었으며 1462년 포구에 모래

가 메워져서 배가 드나들 수 없고 정박하

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없앴다가 1467년

또 다시 설치된 후 1467년을 기점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lsquo산성포(山城浦)rsquo가

lsquo속초포(束草浦)rsquo의 또 다른 지명임을 피

력했다

2012년엔 lsquo속초리 성지 개요rsquo란 논문

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속초리 성지는 우

리나라 역사문헌에는 존재하지 않고 일

제강점기 시절(1942년) 조선총독부가 발

행한 lt조선 보물 고적 조사자료gt에 ldquo도

천면(道川面) 속초리(束草里)에 있는 사

유지로 속초리 부락의 서쪽방향으로 근

접한 작은 언덕 위에 있다 주위 약 삼백

칸이며 흙으로 쌓았다 거의 완전하다rdquo라

고만 나와 있었다 이 지역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이곳을 장안마을(일명 장골)이라

부르고 있었다(장안이란 한나라의 수도

를 지칭하거나 큰 고을을 의미)

이 지역에서 속초리 성지의 축성 또는

중수연대로 추정되는 천경3년(天憬三年

고려 예종 8년으로 1113년에 해당)이 적

힌 기와 등이 발견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양양 진전사에서도 같은 연대의 기와가

발견됐다 속초리 성지 일대가 재난재해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재해방지를 위한 석

축공사 등을 하다 유물발견 신고가 문화

재청에 접수돼 전문가 입회 하에 공사를

하던 중 석렬이 발견돼 긴급 발굴조사가

실시됐다 이를 통해 속초리 성지의 실체

를 일부 확인했고 기단석축과 그 상위로

판축을 실시한 토성의 성벽구간이 확인되

었다 주변 일대의 지형이 완전히 변형돼

토성의 정확한 규모와 범위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성벽의 끝이 확인되는 양상을

통해 볼 때 이 성벽은 돌출된 자연구릉을

이용한 치(雉)내지는 옹성의 용도로 이용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성벽의 축

조시점은 직접적인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내벽과 외벽을

축조하기 위해 이용된 기와와 기존의 자

문결과를 통해 추정할 때 그 상한은 12세

기를 상회하지 못할 것으로 추측됐다 이

성지의 축조시점이 12세기 전후라면 동

해안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성들이 그러하

듯이 여진족과 왜구 등의 침입방어를 위

한 축성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올해 열린 강원도 향토논문발표대회에

서 lsquo속초지역의 옛 지명과 변천과정(비선

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rsquo 논문이 장

려상을 수상했다 오늘날 전해오는 속초

지역의 옛 지명 중에서 비선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 그 지명의 변천과정을

조사middot연구했다 비선대(秘仙臺 오늘날

의 영금정)의 경우 1926년에 발간된 lt면

세일반gt에는 ldquo속초리 동쪽 끝 암초에 돌

출해 기이한 형상과 묘한 그림 같은 것을

칭하여 비선대(秘仙臺)라고 한다 (중간

생략) 높이 쌓은 대의 영금정은 수십 척

의 석벽 사이에 길이 7간 폭 7간이며 골

짜기 가운데 1개의 바위 봉우리가 돌출

해 그 모양이 특히 신기하다고 한다rdquo고

기록돼 있다 lsquo비선대rsquo라는 명칭은 신비

한 암초가 있는 lsquo지역의 총칭rsquo을 말하는

것이고 lsquo영금정rsquo이란 명칭은 lsquo비선대의

많은 바위 중 하나임rsquo을 알 수 있다 즉 비

선대(秘仙臺)와 영금정(靈琴亭)은 별개임

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속초가 도천면의 대표마을이 된 것은

속진(束津)이 항(港)으로 개발되기 시작

한 1934~36년 경 많은 인구가 유입하기

시작한 때부터이며 이후 1937년 도천면

이 속초면이 되고 면소재지가 대포리에

서 속초리로 옮겨지면서부터 당시 인구

1만명의 도시로 번창하게 되었지만 일

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의 중심지는 옹

진(甕津)이라 할 수 있다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lt조선

5만분의1 지도gt를 보면 속초지역을 나

타내는 명칭이 lsquo옹진(甕津)rsquo으로 돼있으

며 lt강원도 양양읍지gt의 지도에도 옹진

과 속진이 대표적인 마을로 표시돼 있다

1912년 7월8일에 들이닥친 폭우로 인해

많은 물적 피해와 인명피해로 인해 옹진

리보다 대포리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커

지기 시작했다 종로도서관에서 찾은 행

정구역도와 오윤환 선생의 lt매곡일기gt

를 보면 1910년 초반 당시 옹진리는 내

옹진마을과 외옹진으로 나눠 불러지고

있었고 외옹치라는 마을도 있었는데 내

옹진은 도문면 관할이고 외옹진은 소천

면 관할이었다 1921년 조선총독부의 lt

조선도부군면정동리개정구역표gt를 통

해 전국의 고유지명을 개정했는데 속초

의 경우 기존의 대포리와 내옹진을 병합

해 lsquo대포리rsquo로 외옹진과 외옹치를 합쳐

lsquo외옹치리rsquo로 개정했다

속초앞바다의 유일한 섬을 lsquo조도rsquo로 부

르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인데 조도의 원래 이름은 lsquo무로도(無路

島)lsquo이다 조도(鳥島)에 대한 유일한 기록

은 lt현산지gt에 전하는데 lt현산지gt 도서

(島嶼)편에는 지금의 lsquo무로도rsquo는 양양에

서 북쪽으로 35리 떨어진 속초진의 동쪽

에 있으며 대나무가 난다고 하였다lt무

로도 재북 30리 속초진 동 산죽(無路島

在北三十里束草津東産竹)gt 실례로 대동

여지도 청구요람 동여도에는 무로도(無

路島)를 lsquo로도(路島)rsquo lsquo무도(無島)rsquo라도

표기했다

ldquo다른 38선 지역과 마찬가지로 속초지

역은 일제강점기 시절과 공산주의 치하

다시 625와 민주주의를 거치면서 5백년

이상 역사를 지닌 도문리 청대리 부월

리 장천리 등 속초의 원뿌리 문화와 역사

는 와해되고 625 이후 피난 온 분들을

통해 실향민 문화가 주를 이루면서 속초

의 대표문화이자 역사가 됩니다 속초는

속초리가 모태가 돼 생긴 이름이기에 지

금까지 우리는 각종 문헌에서 lsquo속초rsquo라

는 단어만 찾게 되는데 사실 lsquo속초rsquo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이

름은 고려 충선왕(1309년)때 삼일포 매향

비에 기록된 lsquo덕산rsquo(지금의 외옹치 덕산

봉수가 있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죠ldquo

사학도 출신도 아니면서 지역 향토사에

애정을 쏟고 있는 향토사 연구의 파수꾼

인 속초시립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

관(43middot 속초고 36회) 그는 지난 2002년

6월 24일자로 공직에 들어와 지난 2011

년 3월 25일부터 지금까지 속초시립박물

관 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본청

근무 때 향토사에 대한 애착이 커 박물관

에 자원했을 정도다 그 때문일까 2011

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강원도 향토논문발

표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내리 받는 기염

을 토했다

고등학교 때

lsquo국사rsquo교사이

자 담임이었던

탁창식(현 강원

도교육청 장학

사) 선생님과 함

께 lsquo향토문화

답사반rsquo이라는 특별활동을 통해 향토문

화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정 주무관

은 선친을 통해 조상님들의 잃어버린 묘

에 대한 한탄을 들으면서 이를 찾기 위해

여러 기록과 문헌 등을 접하면서 향토사

에 심취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 때 역사

를 전공하지 않아 박물관 정종천 학예담

당과 학예연구사들로부터 많은 학문적

지식을 배웠다고 한다

정 주무관은 ldquo앞으로 속초포와 속초리

성지의 연관성 고려시대의 속초역사 영

랑호에 새겨졌다는 우암 송시열의 lsquo영랑

호rsquo라는 3자 암각의 위치 고증 도문리

부월리 청대리 등 5백년 이상 역사를 지

닌 마을부락에 대해 연구할 계획rdquo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프리랜서 기자

18 2013년 7월 29일 111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3년 연속 수상hellipldquo5백년 이상 역사 지닌 마을부락 연구 계획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수상 논문 주요 내용

ldquo일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 중심지는 옹진(甕津)rdquo

속초리 성터 발굴 작업 모습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5gt

속초 lt후포식당gt

더운 날 펄펄끓는 lsquo망챙이탕rsquo 이라니 이거 보신되겠네

192013년 7월 29일 1116호

세종 23년 6월 25일 ldquo한더위를 당하여

옥중의 괴로움이 보통 때의 갑절이나 될

것이니 가벼운 죄로 갇힌 사람은 보방(保

放 보증인을 세우고 죄수를 방면함)하

고 추고(推考 소장(訴狀)의 내용을 따지

고 살핌)하라rdquo는 기록이 있다 죄 값을 치

러야 할 죄인들이 무더위에 곤욕을 치를

까 임금이 직접 내린 령(令)이였다 정조

임금 또한 부역에 동원된 백성들에게 더

위를 물리치는 lsquo척서단rsquo이라는 약을 하

사하고 반빙(頒氷)이라 하여 죄인들에게

얼음을 나누어 주었으며 심지어 더위가

심하면 가벼운 죄인들은 석방도 하였으

니 푹푹 찌는 여름나기의 자애로운 풍습

이요 인본(人本)주의 배려가 깃든 아름

다운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더위 이겨내는 복날 지혜의 음식

죄인들의 여름나기는 그나마 숨통이 트

이지만 격식에 따라 두루마기나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 의관정제(衣冠整齊)를 갖

춰야 하는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왕실이

나 선비들은 체면상 옷을 벗고 돌아다닐

수가 없었으니 음식으로 여름나기를 했

다 그 지혜의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복

날이라 불리는 삼복(三伏) 음식이다 초

복 중복 말복을 뜻하는 삼복(三伏)은 여

름철 중에서 가장 더운 절기를 뜻한다 이

때 지금의 삼계탕을 이르는 계삼탕(鷄蔘

湯)이라 하여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의미하는 연계(軟鷄)에 인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백숙으로 먹었다 또한 보

신탕은 본래 lsquo개장국rsquo으로 이조시대 홍

석모가 쓴 lt동국세시기gt에는 ldquo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을 구장이라고 한다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으며 이렇

게 먹고 나서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

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rdquo라고 적

혀있는 lsquo복달임rsquo 음식이다 다만 삼복의

유래는 본래 우리의 전통풍습이 아니라

중국 진(秦)나라에서 전래된 외래풍속으

로 조선시대 들어 우리 풍습으로 잇고 있

는 것이다

깔끔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

무릇 풍습에 따른 음식만 보양식이 아

닐진대 여름바다의 보양식으로 따진다

면 lsquo망챙이탕rsquo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못생

겼다 하지만 버릴 것이라고는 이빨밖에

없는 아구의 일종으로 몸집이 작다 크던

작던 생김새와는 달리 복어와 쌍벽을 겨

룰 만큼 살맛이 차지고 담백하다 특히 살

코기 간 위 난소 아가미 지느러미 껍

질의 일곱 가지로 나눈 부위 맛이 서로 다

른데 간은 서양에서 진미로 꼽히는 포아

그라(foir gras)에 필적할 만큼 별미이다

이 lsquo망챙이 탕rsquo을 속초 후포식당(T632-

6738)에서 오래도록 전문으로 하고 있는

데 신선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

원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을 탐

닉할 만한 곳이다 당일 잡은 망챙이를 소

금으로 밑간하고 약간의 조미료로 간을

맞춘다는 주인 강금옥 씨의 솔직함이 맛

보다 더 담백한 음식이다

큼지막한 냄비에 망챙이를 툭툭 잘라

넣고 과유불급 하지 않을 만큼의 채소를

넣은 것은 여리게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

야 하는 lsquo망챙이 탕rsquo의 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망챙이 몇 토막을 건져 살은 살대로

먹어가면서 간간히 국물을 들이키든 밥

을 말아 김치를 얹어 먹든 탓할 맛은 없

다 시원 담백하게 뜨끈한 국물 맛만으로

도 이열치열의 바다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더욱이 찬품의 구성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은 필자뿐만 아니라 손님

들도 공감한다 멸치젓이나 가자미식해

오징어회 무침 간장게장 보리새우게장

처럼 주로 바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찬으

로 해물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답게 메

뉴와 찬품 간의 엇박자 없는 배합도 좋다

망챙이 탕 다음으로 4~5가지 이상의

잡어를 넣고 색상은 벌겋고 맛은 매콤하

게 조려내는 생선조림 역시 이집에서만

큼은 또 하나의 보양식이다 점심때가 훌

쩍 지나서도 여전히 밀려드는 손님들로

분주한 것만 봐도 이곳을 찾을 만한 근거

는 되는 셈이다 시민기자

담백하고 꼬득한 살 맛과 시원한 국물 맛의 망챙이 탕

고성군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회장 서

동철)가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 화합을 일

구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바다와 호수 산이

어우러진 명소인 거진등대공원길에 대한

애착이 무엇보다 크다 매 분기마다 1회

이상 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거진등대

공원길을 오르며 마을사랑과 서로의 유

대관계를 다지고 타 지역 주민자치위에

서 거진을 찾을 경우 반드시 소개시켜 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

영돼 지역을 알리고 주민들의 여가활동

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1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시

작해 남자 1명과 여자 13명 등 총 14명으

로 결성된 lsquo거진읍 드림난타팀rsquo은 한마

음여성대회와 각종 동문체육대회 등 지

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지

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됐다 지난 4

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

린 제6회 강원도 주민

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은상

을 수상했다

매년 10월이면 lsquo장터

음악회rsquo를 열어 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

생들의 난타와 동양화 노래교실 한문서

예 등을 선보이고 품바공연과 주민노래

자랑 등도 개최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거진주민자치위는 성인들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매주 목middot금

오후에는 거진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

게 lsquo방과 후 사물놀이rsquo를 가르치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지난 2005년 경기

도 구리시 교문1동 주민자치위와 자매결

연을 맺고 매년 양 지역간 농특산물 팔아

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

는 독도 역사탐방도 함께 다녀올 정도로

우호관계가 돈독하다

서동철 위원장은 ldquo과거 고성의 경제 중

심지였던 거진이 현재는 비록 다소 침체

된 상태지만 주민들 삶과 마음속에는 과

거 활기찼던 거진의 열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rdquo며 ldquo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주민들의 정신적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20 2013년 7월 29일 1116호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

거진등대공원길 명소로 가꾸며 지역에 활기 불어넣어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한국 친정엄마와 삼계탕 만들기

ldquo삼계탕 먹고 힘내서 우리 딸이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그 남자 그 여자 lt2-28gt

lsquo장터음악회rsquo 열어 줄거움 선사

거진중 방과 후 사물놀이 지원

ldquo다음날이 우리 딸 예정일이라 삼계

탕 한 그릇 만들어 먹이고 싶은데 우리

딸이 나올 수 있을까요rdquo

지난 12일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

터에서 초복을 맞아 한국 친정엄마와

결혼이민자가 함께 삼계탕만들기를 하

였다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ldquo엄마 엄마rdquo

ldquo더운데 잘 지냈어rdquo

ldquo그래도 여기는 캄보디아 보다는 안

더운데 이제 한국사람 다 되었나 봐요

밤에 더워서 잠을 설쳐요rdquo

ldquo몸은 괜찮니 우리 딸이 내일 예정일

인데 삼계탕 먹고 힘내서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만삭의 몸으로 엄마가 보고 싶어서

한달음에 달려 온 멘마렌(캄보디아 27)

씨는 지난 13일 초복날이 둘째 출산 예

정일이었다 한국 엄마(김영화 55)는 멘

마렌 씨와 서로 얼싸안고 등을 토닥여

주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느라 여념이

없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웃사

촌결연사업으로 속초YWCA 이사들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친정 엄마 되어

주기 결연을 맺고 한국에서 딸과 친정

엄마로 서로 지내고 있다

초복을 맞아 결연을 맺은 한국 엄마와

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계탕과 오이소

박이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과는 칼질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왼손으로 칼을 들고

방향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려가며

밤을 까는 모습이 마냥 신기한 한국 엄

마들은 반대로 칼질을 하며 서로의 문

화에 대해 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었

다 삼복 더위 속에 엄마에게 삼계탕 만

드는 방법을 배워가며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렸지만 그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ldquo엄마 더운데 왜 이렇게 뜨거운 것을

먹어요rdquo

ldquo닭고기를 끓이면 따뜻하고 맛이 달

아서 속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데 더운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 안은 차가워지기 때문

에 더워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뜨거

운 것을 먹는 거야rdquo

ldquo삼계탕 먹고 땀 많이 나면 몸이 차가

워지는구나rdquo

ldquo우리 딸 똑똑하네rdquo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삼

계탕과 오이소박이가 완성되었다 더운

여름이지만 엄마랑 함께 먹는 삼계탕이

라 더욱 맛있고 엄마랑 함께라서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비록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고국의 엄마를 불러보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 엄마가 있

어 마음껏 불러 봅니다 ldquo엄마rdquo ldquo엄

마rdquo 김현희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원

고성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의 드림난타팀이 지난 4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제6회 강원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회장 서동철

삼계탕을 만든 후 한국엄마와 딸들의 기념촬영 삼계탕을 먹고 있는 한국엄마 김영화 씨와 딸 멘마렌 씨(캄보디아)

양양군노인복지관에서 재가노인복

지업무를 맡고 있는 이규원(35 사진)

사회복지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

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면 범부리가 고향으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정부지원

을 못 받는 노인들을 발굴해 서비스를

연계시켜 주는데 주력하며 허드렛일

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노인복지관 일

꾼으로 인기가 많다

ldquo지역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을 내 부

모처럼 생각하는 것이 노인복지의 출

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지

역의 노인복지 증진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는 소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

니다rdquo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는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각

종 혜택에서 제외됐던 노인들이 서비

스를 받게 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고 했다

이 복지사는 매일 출근하면 잠재적인

서비스 대상자를 체크하고 근황을 살

펴 이들이 정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

도록 연결고리를 찾는다

대상자 발굴과정이 그리 녹녹치 않지

만 지원을 받고 환해진 노인들의 얼굴

을 보면 저절로 힘이 생긴다는 그는 노

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보태는

우리동네 일꾼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노인복지관 이규원 사회복지사

지역 곳곳 다니며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

속초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김춘옥 씨

자신의 일 하며 노인들 목욕 자원봉사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남기윤 고성라지볼탁구 동우회장

ldquo라지볼탁구 노인들에 제격rdquo

21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노인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

로 근무하는 김춘옥(56 사진) 씨는 한

달에 두 번씩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

욕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속초노인복지센터 목욕

도우미 자원봉사자가 개인 사정으로

못 오게 돼 대신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ldquo어르신들은 목욕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세요 몸이 불편해 혼자 목욕탕

을 찾기가 어렵거든요rdquo

속초노인복지센터는 농협연수원의

후원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노인들의

목욕봉사를 갖는다 목욕 봉사는 1명의

도우미가 10여 명의 노인들을 인솔해

진행된다 때문에 도우미가 없는 날은

노인들이 목욕탕을 찾을 수 없다 목욕

도우미로 김 씨와 또 한명이 격주로 활

동하고 있다

김 씨는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오후부터는 다시 본연의 업무를 한다

오전 내내 목욕봉사를 하고 다시 업무

를 보는 것이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지

만 보람만큼은 다른 무엇과 비할 수 없

이 크다

ldquo솔직히 힘은 들죠 그래도 어르신들

이 깔끔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서 고맙

다고 전하는 인사 한 마디가 그리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rdquo

경북 울진이 고향으로 결혼 후 남편

과 함께 청호동에 정착 수산물 수출업

체를 운영하다 IMF여파로 실패를 겪고

사회복지(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를 공

부하게 됐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기

이전 파티마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을 펼치기도 했다 속초노인복지센터

에는 2007년에 들어왔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노인복

지회관에서 하루

종일 라지볼 탁

구를 즐기는 남

기윤(72 사진) 씨

는 라지볼 탁구

로 젊은이들 못

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

남 씨는 지난 2009년 고성군노인복지회

관에서 운영한 lsquo라지볼 탁구교실rsquo에서 처

음 라켓을 잡은 후 현재 고성라지볼탁구 동

우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라지볼 탁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ldquo라지볼 탁구는 전신운동이라 몸에 활력

을 불러 넣어 주고 특히 공에 집중하다 보

니 시력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아주 좋

아rdquo

그는 주말을 제외하고 노인복지회관이 문

을 여는 오전 9시부터 라지볼 탁구장에서

땀을 쏟는다 연령이 비슷한 노인들과 함께

라지볼을 즐기다 보니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점심도 이곳에서 해결하고 복

지회관이 문을 닫기 전인 오후 5시 30분경

에 라켓을 놓고 뒷정리를 한 후 귀가한다

복지회관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새벽 4시

에 일어나 고성산을 오르며 건강을 관리한

그는 고성군에서 22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0년 퇴직한 후 고성신협 이사장을 8년

간 역임했다

남기윤 동우회장은 ldquo거동이 크게 불편하

지 않으면 노인복지회관 라지볼 탁구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또래 노

인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

께 했으면 한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222013년 7월 29일 111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곤 김여수 이창

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lsquo제3회 속초시

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가 오는 8월 10

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속초에서 개최

된다

속초시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

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35개 팀 40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첫 해

인 2011년 109개 팀으로 시작 지난해에

는 130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 팀

이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리틀야구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주

관으로 열리는 전국리틀야구대회 중 가

장 많은 팀이 참가했었다

대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

해 8월 초 완공되는 영랑초교 야구장 인

조잔디보조구장 엑스포B구장 등 속초지

역 4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19일에는 각 조별 결승 및

준결승전과 조별 우승 팀이 겨루는 최종

결승전이 각각 설악야구장에서 진행된

속초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에 A조

에 배치 11일 오후 4시30분 설악야구장

에서 홍천군리틀야구단과 첫 경기를 갖

는다

지난해 대회에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

단이 경남 양산시리틀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

리틀야구연맹과 5년간(2011~2015년)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를 개최

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국

민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팜퍼스야

구단이 설악리그 우승을 버팔로야

구단이 청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개막 이달 21일까지 4개

월 간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악중

야구장 엑스포B경기장 양양둔치야

구장 등지에서 리그별 8개 팀으로 구

성된 설악리그와 청초리그 등 2개 리

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리그별 결승 결

과 설악리그에서는 팜퍼스야구단이

청봉버팔로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야구단이 노나야구단을 이기고 우승

을 차지했다

속초시야구연합회는 지난해까지

단일리그로 치러졌던 연합회장기 대

회를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참여 유

도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lsquo설악rsquo

과 lsquo청초rsquo리그로 나눠 대회를 진행

했다

개인상은 청초리그에서 팜퍼스 임

명진 씨가 최우수선수상 팜퍼스 엄

윤찬 씨가 최우수투수상 청봉버팔

로 김덕현 씨가 타격상(34타석 29타

수 20안타) 팜퍼스 김명식 씨가 타점

상(16점) 팜퍼스 김원기 씨가 홈런

상(3점)을 각각 수상했다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이재영 씨

가 최우수선수상 버팔로 이덕만 씨

가 최우수투수상 버팔로 강대훈 씨

가 타점상(27타석 20타수 11안타)

버팔로 이동식 씨가 타점상(18점) 노

나 구학봉 씨가 홈런상(7점)을 받았

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및 각

종 대회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생활체육관을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리

모델링 한다

시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

층 남녀 화장실을 증축하고 2층 창고 2개

소를 속초시생활체육회 사무실과 방송실

로 개조하고 일부 시설물의 개middot보수 공

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기

존 종합경기장 내에 있던 속초시생활체육

회가 입주 위탁 관리하게 된다

1976년 조성된 속초시생활체육관은 연

간 8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야구 꿈나무들 축제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 역대 최대 규모

설악리그 lsquo팜퍼스rsquo-청초리그 lsquo버팔로rsquo 우승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4개월 경기 마쳐

속초시생활체육관 새 단장

리모델링 후 생활체육회 입주

지난해 열린 제2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식 모습

8월 10~19일 4개 구장서 개최hellip135개팀 참가 예정

23 2013년 7월 29일 1116호

2013 극동방송 전국어린

이합창단 연합합창제가 오

는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에

서 개최된다

영동극동방송 개국 12주

년 기념 및 lsquo파이팅 나라

사랑축제 2013rsquo 행사의 일

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합

창제는 서울middot대전middot창

원middot제주middot포항middot울산middot

목 포 middot영 동 middot대 구 middot부

산middot광주 등 전국 11개 지

사 어린이합창단 550여 명

이 무대에 오른다

lsquo파이팅 나라사랑축제rsquo

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

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염

원을 모든 세대가 공감하

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속

초에서 열리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은 매년 외국으로 순회 초

청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있다

올해 합창제에는 팝페라

가수 김수진 바리톤 정경

호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

고 식전 행사로 육군 23사

단의 나라사랑 안보콘서

트 해군 제1함대 군악대

연주 공군본부 의장대 공

연 등도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

터 육middot해middot공군의 군 장

비 체험전이 행사장 인근

에서 열린다 체험전에는

K1전차(탱크) K277장갑

차 K288장갑차 K55자주

포 미스트랄(대공미사일)

천마 등의 군장비가 전시

되며 관람객들은 사진촬

영과 탑승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

사가 개최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속초해변 특설무대에

서 각종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으

로 꾸며지는 lsquo2013 속초여름해

변 이벤트rsquo를 연다

여름해변 이벤트는 31일 오후

8시 유명 클럽 DJ들과 전문 댄스

공연단이 펼치는 댄스파티 lsquoDJ

클럽 데이rsquo를 시작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지역가수 lsquo투맨과 어필

이 꾸미는 7080음악회rsquo 2일 오

후 4시 서울국립전통예술중학교

와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lsquo청소년 음악

캠프 발표회rsquo가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lsquo설악시낭송회 풀니음 시 낭송rsquo

공연이 6일 오후 5시20분에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동

호회 lsquo설악뮤즈앙상블 색소폰 합

주rsquo가 8일 오후 5시20분에는 열

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라

틴 음악 밴드 lsquo마리아치라틴 공

연rsquo이 진행된다

설악뮤즈앙상블은 15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속초지역 대표 풍물

패 RUN 갯 마 당 은 7middot10middot

18middot24middot25일 등 5회에 걸쳐 신

명나는 우리가락 lsquo북 치고 장구

치고rsquo를 선보인다 공연은 모두 5

시20분에 진행된다

또 1middot2middot4middot6middot7middot8middot15일에

는 오후 8시부터 최신영화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문화센터가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드럼을

가르쳐주는 lsquo음악소리 드럼

반rsquo을 개설하는 가운데 오는

8월 9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

집한다

음악소리 드럼반 3기는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

하는 A반과 2시에 시작하는

B반 등 2개 반이 운영된다 교

육실은 지하1층 음악소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며 설악문화센터 1층 산amp

책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생은 8월 10일 공개추

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lt638-4002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

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 lsquo우

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8월 18

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장수풍뎅

이 애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

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고슴도치 햄스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이 전시된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

한 곤충들의 표본도 함께 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편에서는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행

사가 진행돼 세상에 하나뿐인 자

신만의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간

직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여름해변 이벤트 볼거리 풍성각종 공연middot영화 상영hellip 31일 유명 클럽 DJ들과 댄스파티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연합합창제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

속초시박물관 특별전 lsquo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

8월 18일까지 진행hellip다양한 표본도 전시

설악문화센터 lsquo음악소리 드럼반rsquo 모집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곤충 특별전을 구경하고 있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이 곳은 회원사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입니다사내 행사는 물론 창립기념일 대표자 및 임직원 생일 수상 및 포상내역 결혼식 사내 동호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견학안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을 상공회의소에 알려주시면 소식지에 게재해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문의 033-633-2564 총무middot회원과 이민수

회 원 사

대 표 송경자지점장 여환준

이장희세무회계사무소

대 표 이장희

수 복 상 회

대 표 정래일

동 화 푸 드

대 표 이지연 명인지점 챔피온 김 옥

장 원 주 유 소

대 표 윤장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구 분 내 용 교육 기간 교육시간 예상인원

기사선수육성반

기사대회종목- 기마술(속보에서 단사)

- 활쏘기- 도인법

총 3회 실시1회차7월30일~8월8일2회차8월9일~18일3회차8월20일~29일

1회 2시간10회오전1000~1200

각 회차15명

단체 272013년 7월 29일 1116호

삼환공인중개사사무소

매매임대

펜션지middot땅middot아파트

주택middot상가middot원룸

공인중개사 진 선 극속초시 교동 923 삼환상가 104호

TEL 033) 637-5050033) 638-5050

FAX 033) 637-0066HP 010-9662-7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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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3: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32013년 7월 29일 1116호종합

내년부터 양양군의 친환경

무상급식이 확대됨에 따라 친

환경 농산물의 판매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올해 총 17억5700만

원(군비 1억9600만원)을 들

여 관내 초middot중학생 전원과

일부 고교생 등 2804명을 대

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

시하고 있다 고등학생은 저

소득층 자녀(29명)에 대해 학

부모 부담액 중 일부(50)를

군비로 지원하고 있다

무상급식 확대로 쌀을 비롯

해 찹쌀 감자 양파 등 지역에

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공급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서광

농협과 협약을 맺고 서면 송

천리 서림리 황이리 등에서

수매한 친환경 쌀을 각급 학

교에 공급하고 있어 농가소득

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이처럼 무상급식이 친

환경 농산물의 생산 및 판매

에 도움이 됨에 따라 내년부

터 고교생의 무상급식을 확대

할 예정이며 이와 연계해

2015년까지 78억1800만원

을 투입 친환경농업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말 기준 90헥타

인 친환경농업 재배면적을

2015년까지 150헥타로 확대

하고 현재 5인 생산비율도

10로 늘리는 반면 농약과

비료 사용량은 30 이상 감

축하기로 했다 군은 올해 환

경친화형 농업기반 육성과 친

환경 농자재 공급을 위해 총

11억3600만원을 투입할 계

획이다 김주현 기자

속초시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 중인 대포항 마리나시설 조

성사업이 어업인들의 반발로 진

통이 예상된다

시와 민간투자사인 (주)설악마

리나가 지난 24일 오후 2시 대포

어촌계 회의실에서 개최하려던

대포항 마리나시설 조성사업 어

민설명회가 시작부터 어입인들

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설악마리

나는 총 105억원을 들여 대포항

북방파제 인근 물량장 100m 구

간에 1middot 2차에 걸쳐 모두 50여

척 규모의 계류시설을 조성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또 클럽하우스

와 육상계류장 등의 서비스편의

시설도 건립할 계획이라고 설명

했다

하지만 어업인들은 ldquo현재 어선

들이 정박하고 있는 남방파제 쪽

물량장(대포항주차장 인근)의 경

우 큰 파도가 치면 선박 파손 위

험이 있어 어선 정박이 쉽지 않은

데다 수심마저 낮아 큰 배들의

경우 선체가 해저 바닥에 닿을 수

도 있는 등 조업에 어려움이 많

다rdquo며 ldquo오히려 수심이 깊은 마리

나 조성사업구역에 어선들이 정

박하는 것이 타당한 것 같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어선 입출항이 빈번

한 항구 입구에 50척 규모의 마리

나 계류시설을 조성할 경우 자칫

어선 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데도 시가 어업인들의 편의를 고

려하지 않고 마리나시설 조성사

업에만 몰두하고 있다rdquo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시는 ldquo현재 강릉어항

사무소가 대포항 방파제 입구에

파랑을 막아주는 이안제를 설치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rdquo

고 했다

시와 (주)설악마리나는 조만간

대포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추가

주민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 현내지역이 통합상수

도사업에 포함된다

군에 따르면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난 2005년 고

성군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

립하고 총 418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통

합취수장(하루 2만5500톤)과

통합정수장 조성사업이 대부

분 완료돼 시험운영을 거쳐

오는 9월부터 통합상수도가

본격 운영된다

현내지역은 고성군수도정

비기본계획에서 배제돼 통합

상수도시스템 도입 후에도 기

존처럼 현내면 배봉천에서 복

류 수 (하 천 바 닥 으 로 부 터

5~6m 지하에 흐르는 물)를

취middot정수 소독한 후 수돗물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군은 그러나 상수도관망 최

적관리시스템사업이 고성 자

체적으로 추진되면서 속초에

정수를 공급 하지 않아도 돼

현내지역까지 통합 상수도사

업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내년부터 약 50억~60

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현내지

역까지 정수공급이 가능한 통

합 상수도 추가 사업을 벌이

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대포항 마리나시설 조성사업 lsquo진통rsquo

사업설명회 어업인 반발로 무산hellipldquo어선 정박middot입출항 불편rdquo

무상급식 지역 친환경 농산물 판매에 lsquo효과rsquo

양양군 내년 확대 계획hellip생산시설 대폭 확충

현내도 통합상수도사업에 포함

시 ldquo파랑 막을 이안제 설치 검토rdquo

대포항 마리나시설 조성사업 어민설명회가 지난 24일 오후 2시 대포어촌계 회의실에서 열렸지만 어업인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양양군은 오는 8월 31일까지

휴가철 물가안정대책을 추진한

다 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

요 피서지를 대상으로 바가지요

금 자릿세 징수 호객행위 등 상

거래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지

도middot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물가안정대책상황실

을 상시 운영하는 한편 낙산도립

공원 해변 행정봉사실 읍면사무

소 등에 lsquo부당요금 신고센터rsquo를

설치해 부당 상행위에 대해 현장

에서 신속히 접수middot처리하기로

했다

또 경제도시과장을 총괄로 경

제middot유통middot축산middot위생부서 담당

공무원과 세무서 경찰서 음식업

지부 등이 참여하는 2개 합동 점

검반을 편성해 음식점 매점 숙

박업소 피서용품 대여점 기념품

판매점 등을 대상으로 가격표 미

게시 및 표시가격 미준수 불법시

설물 설치 영업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점검결과 가격표를 미 게시하

거나 표시금액을 초과해 받는 업

소는 영업정지 및 허가 취소하고

해변 등의 자릿세 징수에 대해서

는 공유수면 점middot사용 허가 취소

및 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

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피서지 바가지요금middot자릿세 징수 집중 단속

양양군 8월31일까지 점검반 운영hellip물가정보 공개

지방자치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시 민선 5기 공약사

항 보고회가 지난 22일 열

렸다

이날 오후 2시 시청 대회

의실에서 채용생 시장과

시middot도의원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민보고회는 민선 5기 5

대 공약정책에 대한 추진

상황과 향후계획 등에 대

한 설명과 참석자들의 종

합토의 및 의견수렴 순으

로 진행됐다

시는 공약사항 중 대포

항 종합관광어항 준공 속

초해양산업단지(대포 제3

농공단지) 조성 및 분양 마

무리 설악동 재개발 본격

추진을 위한 온천수 부존

조사 착수 설악해맞이공

원 정비 및 설악산 관문 상

징조형물 설치 속초관광

수산시장 지하회센터 해

수middot오수 분리배출 시스

템 구축 속초관광수산시

장 대형주차장 복층화 사

업 추진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 춘천~속초 철도 대안

노선 활성화 방안 및 경춘

선 연장방안 용역 추진 국

립산악박물관 건립 공사

추진 속초~자루비노middot훈

춘항로 취항 강원학생진

로교육원 착공 준비 속초

교도소 건립부지 토지보

상 추진 등을 성과로 들었

시 관계자는 ldquo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사항을 지속

적으로 추진해 행정 신뢰

도를 높여 나가도록 하겠

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 공무원조직에 20middot30

대 lsquo젊은 피들rsquo의 부족으로 직장

예비군중대가 해체 위기에 놓이

고 승진이 늦어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공무원 현원 538

명(일반직 427명middot기능직 105

명middot별정직 3명middot계약직 2명middot

정무직 1명) 가운데 41~59세 공

무원이 383명으로 712를 차지

하고 있다 반면 21~40세 공무원

은 288인 155명으로 상대적으

로 적어 조직이 노령화 되고 있음

을 알 수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41~50세가

251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

운 467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

음으로 31~40세 247(133명)

51~59세 245(132명) 순이다

21~30세까지는 22명으로 4에

불과하다

이처럼 20middot30대 공무원 수가

적은데다 여성 공무원의 증가로

시청 직장 예비군중대가 해체 위

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ldquo직장 예비군중대

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81명의 정

원을 유지해야 하지만 정규 예비

군은 17~18명이고 지원자까지

포함해도 50명 정도에 불과해 정

원에 미치지 못한다rdquo고 했다

이 관계자는 ldquo몇 년 째 정원을

채우지 못하자 결국 병무청에서

시에 직장 예비군중대의 해체 또

는 격하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rdquo고 했다

인근 고성군과 양양군도 이 같

은 문제로 최근 병무청 등으로부

터 속초시와 같은 공문을 받은 것

으로 알려졌다

직장 예비군중대는 전시에는

시청 자체 방어는 물론 평상시에

도 산불진화 등 자연재해 응급복

구 현장에 우선 동원되기 때문에

lsquo조직 노후화rsquo로 자연재해 발생

시 기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문

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또 lsquo조직 노후화rsquo로 조직 내의

진급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

났다

현재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

는데만 무려 13년 이상이 소요되

고 보통 30대 후반이 맡던 각 부

서의 차석자리도 지금은 대부분

40대 이상이 맡고 있어 사기 저

하의 원인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ldquo공무원 정년이 늘

어나 결원 인원이 크게 줄어든데

다 공무원 총원 규제로 신규채용

인력도 줄어 이 같은 문제점이 나

타난 것 같다rdquo며 ldquo이는 전국 지자

체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

제rdquo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양양군은 일과 가정이 양립

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인 직

장문화를 확산하고자 매주 수

요일을 lsquo가족사랑의 날rsquo로 지

정 운영한다

군은 장시간의 근로로 인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직장문화를 개선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정시퇴근 문화 정

착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상철 군수가 매

주 수요일 군청 안내방송을

통해 직접 가족의 날의 의미

를 되새기고 개인별 업무특

성에 따른 요일별 유연근무제

실시를 확대할 방침이다

가족사랑의 날인 매주 수요

일은 오전 8시 출근해 5시 퇴

근을 권고하고 군민 대상의

문화예술 공연을 수요일 저녁

에 열도록 조정해 나갈 예정

이다

군은 가족사랑의 날 이벤트

로 매일 30분 이상 가족과 함

께 시간 갖기 매주 2회 이상

가족과 저녁 식사 함께하기

매주 1회 이상 떨어져 사시는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기 등

을 추진한다

한정임 주민생활지원과장

은 ldquo가족 사랑의 날인 매주 수

요일에 정시 퇴근을 통해 가

족과 함께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관내 민간기

업까지 확대해 인간중심의 지

역사회 만들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군의회(의장 황상연)는 지

난 22일 제23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각 실과소별로 군

정질문을 벌였다

함명준 의원은 ldquo금강산육로관

광이 멈춘 지 5년이 지났지만 그

동안 군은 관광재개를 촉구하는

호소문이나 건의문을 중앙부처

에 전달하는 제한적 노력에만 그

쳤다rdquo며 ldquo현재 정부가 개성공단

정상화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남북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금강산 관광 재개도 이번 협상의

의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할 방안

이 있느냐rdquo고 물었다

함형완 의원은 ldquo무기계약직은

근속연수와 관계없이 동일한 급

여를 받고 있어 장기근속을 할수

록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rdquo며 ldquo현

행 일급제 임금체계를 호봉제로

전환해 무기계약직의 처우를 개

선할 의향이 있느냐rdquo고 질의했

홍봉선 의원은 ldquo여성공무원들

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신

과 출산 육아교육과 가사일 등

현실적으로 너무 많은 역할을 하

고 있지만 근무평정이나 승진심

사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

다rdquo며 ldquo현재 군 공무원의 남성과

여성의 구성비율을 비롯해 사무

관의 남성과 여성 비율 여성공무

원의 처우개선과 사기진작 방안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한 인사정책

방향에 대해 답변해 달라rdquo고 주

문했다

이에 대해 박흥용 부군수는 ldquo금

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관내 기관

단체 기업 등과 공조해 종합 대

책을 마련 중rdquo이라며 ldquo고성군민

이 힘을 모아 한 목소리를 내도

이루기가 쉽지 않아 국가적 결단

이 필요하지만 금강산관광 재개

를 위해 지속적으로 군민들의 의

지를 표명하겠다rdquo고 답변했다

또 ldquo현재 군에는 무기계약직

114명 기간제근로자 97명이 근

무하고 있으며 이들은 담당 업무

의 특성과 난이도 자격조건 등으

로 보수가 책정되고 있다rdquo며 ldquo도

내에서 원주와 강릉 동해 등 3개

시에서 호봉제가 시행 중으로 호

봉제 전환을 위해 내부 검토 중rdquo

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공무원 노후화로 직장예비군중대 해체 위기

속초시 40middot50대가 71 차지hellip병무청 해체middot격하 요구 공문

ldquo무기계약직 임금체계 호봉제 전환 의향있나rdquo고성군의회 군정질문hellip박흥용 부군수 ldquo내부 검토 중rdquo

속초시 민선 5기 공약사항 시민보고회

ldquo대포항개발사업 준공middot교도소 부지 보상 추진 등 성과rdquo

양양군 ldquo매주 수요일은 가족사랑의 날rdquo

정시퇴근해 가족과 함께hellip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속초시 민선5기 공약사항 보고회가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열렸다

승진 늦어져 사기 저하도

함명준 의원 함형완 의원 홍봉선 의원

도내에서 고성과 철원이 DMZ

세계평화공원 유치에 뛰어든 가

운데 박효동 도의원(고성)이 도의

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고성에

유치돼야 하는 6가지 이유를 제

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

230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

언에서 고성에 유치돼야 하는 6

가지 당위성으로 금강산 관광

을 이끌어 낸 남middot북간 교류 협력

과 평화협력의 시발점이자 발화

점이 되는 곳 DMZ 3대 생태축

을 모두 보유한 국내유일의 자연

생태보고 세계적 명산인 금강

산이 있는 경관명소 세계인이

찾아올 수 있는

lsquo평화의 전당rsquo

이자 글로벌 경

쟁력을 갖춘 곳

설악-DMZ-

금강을 잇는 한

반도 평화생태의 거점 경제특

구인 설악-금강 국제관광지대와

동middot서간 국토균형발전 실천을

제시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도와

도의회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2navercom

DMZ세계평화공원 고성 유치 6가지 당위성 제시

박효동 의원 도의회 5분 발언

박효동 도의원

52013년 7월 29일 1116호종합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도청

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

초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

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혀 지역사회가

경제성 논리에 발목이 잡혀 지지부진 하

던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반기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도청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

서고속화철도와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

업에 대해 걱정이 많은 걸로 안다rdquo며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ldquo강원도에 미치는 지역적 효과뿐만 아니

라 국가차원의 전략적 선택의 문제로 인

식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rdquo고 덧붙

였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경제성의

잣대로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의 추진여부

를 판단하기보다는 국가균형 발전과 같

은 정책적 판단에 따라 이행이 가능하다

는 점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자신의 핵심 구상인 lsquo유러시아 철

도rsquo와의 연계를 언급한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04년 한나라당 대

표 시절부터 유라시아 철도에 깊은 관심

을 보였으며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때

는 당 공약으로 lsquo유라시아 철도 연결을

통한 남북 간 인적middot물적 교류 확대rsquo를

내세우기도 했다

지난 22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

재정부장관의 발언으로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추진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며 우

려감을 나타냈던 지역사회는 박 대통령

의 이 같은 발언을 크게 반기고 있다

현 부총리는 22일 국회에서 강원도와

도정치권과 가진 면담 자리에서 춘천~속

초 동서고속화철도와 원주~여주 복선전

철은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

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

을 보여 지역사회가 우려감을 나타내기

도 했다

최돈일 속초시번영회장은 ldquo박근혜 대

통령님이 강원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

선 공약사항인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을 경

제성 논리만으로 따지지 않고 국가 전략

차원에서 반드시 지키겠다고 언급해 환

영한다rdquo며 ldquo동서고속화철도가 조기 착공

될 수 있도록 도내 18개 시middot군 번영회는

물론 지역사회단체와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하지만 지역사회 일부에서는 동서고속

화철도사업의 구체적인 착공시기 등이

언급되지 않은 원론적 수준이었다며 아

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ldquo구체적인 착공시기 등이

언급되지 않아 다소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래도 경제성 논리가 아닌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동

서고속화철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유난히 여름 장마가 길어질 전망

이다

속초기상대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아직

소멸되지 않고 중부와 남부를 오가며 많

은 비를 뿌리고 있으며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장마가 지난 25일까지 지속됐다

특히 30년 평균을 봤을 때 한반도 장마

는 31~32일 정도 이어지는 것이 특징인

데 이번 장마는 이달 말경이나 8월 초순

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1980년 이후

최대 장마 기간 일수를 갱신할 것으로 전

망된다

1980년대 이후 장마기간이 길었던 해

는 2008년으로 40일이었고 올해는 지난

25일 현재 39일째다

우리나라 장마는 제주도부터 시작돼 남

부지방 중부지방으로 점차 북상하는 것

이 일반적인데 중부지방부터 장마가 시

작된 것은 지난 1981년 이후 32년만이다

또 장마기간은 최근 30년간 평균으로

보면 6월 24일 또는 25일 시작해 7월 24

일 또는 25일까지 한 달 정도 지속됐지

만 이번 장마는 언제 끝날지 기상청에서

도 예측예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

장마(중부지역) 시작이 가장 빨랐던 해

는 1970년 6월 14일이며 1987년에는 장

마가 8월 10일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속초기상대 관계자는 ldquo현재 기상청에

서는 장마가 언제 끝날 지 예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rdquo며 ldquo보통 장마전선이 북한을

지나 만주지방까지 올라가면 장마가 끝

나는 걸로 본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ldquo동서고속화철도 국가 전략적 차원서 추진rdquo

박근혜 대통령 도 지방업무보고서 밝혀hellipldquo장기적으로 유라시아철도와 연계rdquo

올여름 장마 8월초까지 이어질 수도

속초기상대 ldquo기상청도 언제 끝날지 예보 안 해rdquo

지난 21일 일요일 오후에 갑자기 내린 소나기 탓인지 지난12일 개장한 낙산해변(사진)은 백사장과 텐트촌이 모두 텅

텅 비어 있어 썰렁함이 감돌았다 지난 1일 개장한 속초해변도 파라솔 아래 몇몇 피서객들만 눈에 띌뿐 한산했다 박문기 시민기자

아직 썰렁한 여름해변

지역사회 ldquo환영rdquohellip구체적 착공시기 언급 안 돼 아쉬움도

사회6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 현북면의 한 식당에 둥

지를 튼 제비가 흰색 새끼를

부화해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다

현북면 향림식당 주인은

ldquo지난달부터 한 쌍의 제비가

처마 밑에 둥지를 틀고 3마리

의 새끼를 부화해 매일 먹이

를 날라다 주고 있다rdquo며 ldquo우

연히 3마리 새끼 중 색깔이 유

독 하얀 새끼를 발견했다rdquo고

말했다

주민들은 흰 제비의 탄생은

좋은 징조인 길조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 이 흰 제비는 앞

으로 2~3주 후면 둥지를 떠날

예정이다 드물게 나타나는

흰 제비는 멜라닌 색소가 모

자라 생기는 백화현상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예

부터 흰색을 정갈하게 여겼던

탓에 지역에서는 길조라며 흰

제비의 성장에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찔끔 공사로 10년째 지지부진

한 국도7호선 간성~현내 간 확포

장 공사 구간 중 일부구간이 오는

8월 중으로 개통될 전망이다

감리를 맡은 (주)천일기술단은

지난 24일 전화통화에서 ldquo국도7

호선 간성~거진 간 74km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완료돼 현재 교통

안전시설물 설치만 남은 상태rdquo라

며 ldquo오는 8월 중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rdquo고 밝혔다

시공사인 (주)흥화건설은 피서

차량의 원활한 흐름으로 지역경

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당초 해변

개장 시기에 맞춰 이 구간을 개통

할 계획이었지만 장마가 지속돼

공사가 늦어지면서 현재 도로 표

층 아스콘 포장까지만 마무리한

상태다

앞으로 중앙분리대 설치를 시

작으로 차선 도색 안전표시판과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이 진행될 예정으로 정확한 개

통시기는 기상여건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주민들은 ldquo피서철 전에 개통되

지 못해 아쉬움은 있지만 간성~

거진 구간이 10년만에 개통을 앞

두고 있어 정말 반갑다rdquo고 했다

천일기술단 관계자는 ldquo앞으로

기상상태만 호전된다면 계획대

로 8월말 개통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rdquo고 했다

한편 지난 2003년 2월에 시작

된 간 성 ~현 내 사 천 구 간

2297km의 4차선 확middot포장사업

은 현재까지 총 2011억원이 투

입돼 8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

당초 2008년 준공될 예정이었

으나 예산지원이 늦어져 내년 말

까지로 연장됐으며 이마저도 지

켜질지 불투명한 상태다

고성군과 의회 주민들은 지난

2010년부터 수차례 정부에 조기

완공을 건의했으나 별 성과를 거

두지 못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설악동야영장 일부가 부분

예약제로 운영된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11월 29

일까지 5개월간 현장 이용객

과 예약 이용객의 균형을 맞

추기 위해 400개 동의 설악동

야영장 가운데 62개 동에 한

해 인터넷 사전예약제를 시행

키로 했다

설악동야영장 부분예약은

국립공원 홈페이지~설악산~

야영장 예약 순으로 방문하면

이용할 수 있다 예약 가능한

야영장은 5times8m 49개 동

6times10m 13개 동으로 설악산

사무소는 이용객 설문조사와

운영결과를 분석해 향후 부분

예약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2시

부터 다음 날 오후 1시까지로

최대 2박까지 예약할 수 있다

성수기 기준 1일 이용료는 8

월 1일부터 전기료 등 옵션을

포함해 2만원이다

한편 1987년 설악동 375-

2번지 일원에 7만1500 규

모로 조성된 설악동야영장은

설악산국립공원 내 유일한 야

영장으로 취사장 샤워장 매

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

고 있다 lt문의 636-1262gt

이우철 기자

속초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4시 서면치안센터에서 파출소 승

격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서면파출소 개소식에는

정문헌 국회의원 윤철규 강원지

방경찰청장 최승렬 속초경찰서

장과 정상철 양양군수 탁상기 서

면번영회장 과 지역주민들이 참

석해 파출소 승격을 축하했다

구 치안센터 건물을 정비해 개

소한 서면파출소가 8명의 경찰관

이 배치돼 공식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피서철을 맞아 급증하는 치

안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

게 있다

주민들은 그동안 서면지역은

관내에서 가장 면적이 넓고 오지

마을이 많은데 치안센터로 운영

돼 출동시간 지연과 순찰 감소로

인한 범죄대응력 약화 등이 우려

된다며 파출소 승격을 요구해왔

고 강원지방경찰청이 이를 전격

수용했다

최승렬 속초경찰서장은 ldquo서면

파출소 개소가 지역주민들의 치

안확보는 물론 안전한 관광지 만

들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물샐

틈 없는 치안활동에 주력하겠다rdquo

고 밝혔다

탁상기 서면번영회장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은 이날 서면파출소

개소를 크게 반겼다 김주현 기자

간성~거진 4차선 확포장 8월 중 개통 예정

감리단 ldquo교통안전시설물 설치만 남아rdquohellip현내 사천까지는 내년말로 연장

속초서 서면파출소 개소

지난 25일 경찰관 8명 배치

양양 현북서 흰 제비 부화 화제

향림면옥 처마 밑hellip주민들 ldquo길조rdquo 반겨

설악동야영장 일부 인터넷 사전예약제 시행

8월1일부터 1일 이용료 전기료 등 포함 2만원

서면파출소 개소식이 지난 25일 구 서면치안센터에서 열렸다

제비 새끼 3마리가 입을 벌리며 어미를 기다리고 있다 가운데가 흰 제비

사회 7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경찰서와 양양군이 지

난 23일 양양군 군수실에서

정상철 군수와 최승렬 속초경

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8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

되는 lsquo착한운전 마일리지제rsquo

협약식을 갖고 안전운전 정착

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lsquo착한운전 마일리지제rsquo란

운전면허가 있는 운전자가 1

년간 무위반ㆍ무사고할 것을

서약하고 이를 성실히 실천하

면 운전면허 특혜점수 10점을

받게 되며 이때 부여된 점수

는 기간에 관계없이 관리돼

해당 운전자가 교통사고 등으

로 면허정지 시 1점당 1일 행

정처분 기간을 공제 받게 되

는 제도이다

실천기간은 1년이며 교통사

고를 유발하지 않고 음주운

전이나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를 위반하지 않을 것 등을 서

약한다

속초경찰서는 이날 협약식

과 함께 군청 입구에서 음주

운전 근절 스티커를 부착하고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한편 고성경찰서(서장 박문

호)도 지난 24일 고성개인택

시지부(지부장 지창은) 및 모

범운전자 고성지회(지회장 이

동주) 등과 함께 lsquo착한운전 마

일리지rsquo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주현middot이용수 기자

대포항의 한 숙박업주가 지난

봄철부터 대포항개발사업부지

상가 건물 신축공사장에서 발생

하는 소음으로 영업에 지장을 받

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 업주는 최근 시청 홈페이지

에 올린 글에서 ldquo봄철부터 시작

된 공사로 인한 소음으로 주말 영

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rdquo며ldquo지난

20일부터 여름성수기가 시작됐

는데 여전히 이른 새벽인 오전 6

시30분부터 망치 전기톱 소리 등

으로 투숙객들의 불만이 이만저

만이 아니다rdquo고 분통을 터트렸

이 업주는 ldquo아무리 법으로 공사

시간을 제한할 수 없다 해도 바로

숙박시설 앞에서 새벽시간부터

울리는 소음은 법을 떠나 잘못됐

다고 생각한다rdquo며 ldquo여름성수기

가 시작됐는데 소음 때문에 고민

이 이만저만 아니다rdquo고 했다

지난 봄철부터 대포항 매립지

소유주들이 피서철 이전 준공을

목표로 여기저기서 상가 건물 신

축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분양토지 51필지(3만668) 가

운데 현재 18필지의 상가 건물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필지 대부분

도 건물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시설공사를 진행 중으로 소

음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최근 건

물 신축공사를 진행 중인 곳도 있

어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 업주는 지난 23일 lt설악신

문gt과의 전화통화에서 ldquo새벽시

간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

로 잠을 깬 투숙객들이 소음이 덜

한 방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다rdquo며 ldquo피서 성수기에는 여유

객실도 없어 난감한 만큼 행정기

관에서 적극적으로 계도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rdquo고 했다

이와 관련 속초시는 ldquo공사장에

서 발생하는 소음이 소음허용 기

준치를 초과하지 않을 경우 현실

적으로 제한하기가 쉽지 않다rdquo며

ldquo비가 그치면 해당 숙박업주와

공사 관계자들이 입회한 가운데

소음측정을 실시할 방침rdquo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003년 12월부터 공

사에 들어간 대포항 종합관광어

항개발사업은 1019억원의 공사

비가 투입돼 지난 6월 준공됐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훔친 화물차량을 이용해 건

설자재를 훔쳐 온 일당이 검

거됐다

고성경찰서는 지난 24일 훔

친 화물차량을 이용해 도로공

사현장에서 건설자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54) 씨와

B(47) 씨를 구속하고 장물업

자 C(61) 씨를 불구속 입건했

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

는 지난 7일 오후 11시쯤 양양

군 강현면 주청리 공터에서

700만원 상당의 화물차량을

훔친 뒤 이 차량으로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의 도로공사현

장에서 사각 파이프 600개를

훔치는 등 그 동안 강원과 경

기 충청지역을 돌며 차량 6대

와 6000만원 상당의 건설자

재를 훔친 혐의다 C 씨는 고

물업자로 장물을 취득한 혐의

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 휴대

폰 위치 추적 결과 이들을 검

거했다

경찰은 화물차량 6대를 모

두 찾아 피해자들에게 돌려줬

으며 추가범행이 더 있을 것

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공사현장 주변 순찰을 강화하

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최근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인명사고와 관련해 속초해양

경찰서가 해양캠프에 대한 안

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영북지역

에서도 지자체 또는 청소년수

련원 등 기관 및 단체 등에서

매년 여름성수기에 다양한 해

양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관내 해변을 중심으

로 초middot중middot고교 학생들을 대

상으로 다양한 해양캠프가 운

영될 계획이다

이에 해경은 관내 수상레저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단체 해

양캠프 운영 시 사전 신고는 물

론 자체 안전관리계획에 대한

검토와 행정지도를 통해 안전

사고 예방활동에 나서기로 했

특히 기상악화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 시 해변에 근무 중인

경찰관이 적극 통제할 예정이

또 경찰관이 배치돼 있지 않

은 해변에서는 지자체 및 마을

운영회와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실시간 안전관리에 나

설 방침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ldquo캠프 참

가자들은 안전요원 통제에 잘

따라줘야 하는 것은 물론 반드

시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해

야 한다rdquo고 했다

한편 속초해경에 따르면 지

난해 7월~10월까지 전국 초middot

중middot고교생 5만여명이 동해안

영북지역에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을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정부가 보행자의 우측통행을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양양시내

일부 보행자 횡단보도가 좌측통

행을 유도하는 것으로 표시돼 개

선이 요구되고 있다

농협양양군지부 앞 도로의 보

행자 횡단보도가 최근 새롭게 표

시되는 과정에서 좌측보행을 유

도하는 화살표가 그려 넣어져 헷

갈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곳은 양양초등학교 인

근이어서 아이들의 통행이 많은

곳인 만큼 주민들은 조속히 바로

잡아 주기를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ldquo횡당보

도를 새롭게 덧칠하면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rdquo며 ldquo현장을 확인

해 우측통행으로 개선하겠다rdquo고

답변했다

정부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우측통행이 사고도 감소시키고

보행자 심리안정에도 기여한다

는 이유로 보행자 우측통행을 시

행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대포항 상가건물 신축공사 소음 대책 호소

숙박업주 ldquo투숙객들 잠 깨 불만rdquo 하소연hellip시 ldquo소음측정 실시rdquo

ldquo여름 해양캠프 사전신고middot구명조끼 반드시 착용rdquo

속초해경 안전관리 강화hellip작년 7~10월 5만여명 체험활동

양양군이 강원도 3대 미항인 현

남면 남애항에 낭만가도 조성사

업의 일환으로 바다전망대를 설

치한다

군은 4억2천만원을 투입해 남

애항에 대지면적 534 3층 규

모의 바다전망대를 설치하기 위

해 동해지방해양항만청 및 인근

군부대와 이미 협의를 완료했으

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

어갈 예정이다

남애항에 바다전망대가 설치되

면 양양관내 해변에는 수산상 봉

수대 전망대를 비롯해 용호리 전

망대 하조대 전망대 등 해안절경

이 뛰어난 4곳의 해변에 바다전

망대가 들어서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주현 기자

남애항에 바다전망대 설치

이달부터 본격 공사 예정

ldquo횡단보도 좌측통행으로 잘못 그려져rdquo

lsquo착한운전 마일리지제rsquo 8월1일 시행

속초경찰서middot양양군-고성경찰서middot개인택시 협약

훔친 화물차량 이용 건설자재 훔친 일당 검거

속초경찰서는 지난 22일 속

초 채낚기 외국인 어선원 숙

소 내 휴게실에서 외국인 어

선원 32명을 대상으로 lsquo4대

사회악 근절 및 관내 치안안

정화rsquo를 위한 범죄예방교실

을 가졌다

경찰은 이날 외국인 범죄에

대한 현황과 사례 등을 설명

하고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

했다

경찰은 앞으로 관내 외국인

노동자들의 사업장을 직접 방

문 범죄예방을 위해 범죄예

방교실을 지속적으로 열기로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서 외국인 어선원 범죄예방교실

농협양양군지부 앞 횡단보도의 보행자화살표가 좌측통행으로 그려져 주민들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농협양양군지부 앞 도로 고성경찰서 수사 확대

속초경찰서가지난22일외국인어선원을대상으로범죄예방교실을가졌다

지역경제8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군이 본격적인 피

서철을 맞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에 지

역에서 생산되는 농middot특

산물 판매장을 개장해 농

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

고 있다

군은 지난 21일부터 쏠

비치리조트 내에 주말

농middot특산물 판매장을 개

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수도권의

주요 장터 참여도 준비하

고 있다

쏠비치에 마련된 판매장

에서는 서면 송천리 떡마

을의 송천떡을 비롯해 현

북면 명지리의 한과와 농

산물(감자 옥수수 등) 구

룡양봉 영농조합법인의

양봉꿀 굿앤굿 영농조합

법인의 유정란 솔향표표

고버섯 영농조합의 표고

버섯 등이 판매되고 있다

군은 쏠비치 판매장이

투숙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상설 판매장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4일

부터 8일까지 서울 청계

광장에서 열리는 lsquo나눔 가

득 농수산물 서울장터rsquo와

자매도시인 군포시에서 9

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

는 lsquo먹거리 장터rsquo에서 지

역 특산물을 판매middot홍보

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해양산업단지(대포제3농

공단지)의 분양이 호조를 띠고 있

는 가운데 수도권 및 타 시 middot군

에서 8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해

외지 기업 유치에도 성과를 거두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에 따르면 지난달 12일~이달 19

일까지 1차 분양 결과 총 분양 면

적 48필지 11만1245 중 40필

지(25개 기업) 9만3556가 분양

돼 84의 분양률을 나타냈다

특히 외지기업 유치에 나선 결

과 수도권을 비롯해 타 시middot군에

서 8개 기업이 분양 신청했다 이

들 기업의 분양면적은 전체 면적

의 44에 달한다

시는 성공적인 분양요인으로

수도권과의 1시간대의 획기적인

교통망 확충 및 속초항을 통한 러

시아middot북한의 풍부한 수산자원

확보 가능 전국 최적의 교통middot물

류 인프라 구축을 통한 lsquo기업하

기 좋은 여건rsquo 조성 등을 꼽았다

입주신청기업들이 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의하면 이들 기업

은 공장건축에 614억원 지역인

력 채용 1384명 연간 2094억원

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향후 입주신청기업과 입

주계약을 체결하고 조기 공장설

립과 안정적인 취업인력지원을

위해 lsquo지역건축 전시회 및 취업

박람회rsquo를 개최 고용창출과 지

역건설경기 활성화와 연계시켜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ldquo속초해양산업단

지(대포제3농공단지)의 성공적인

분양 및 입주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가

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농협 속초시지부(지부장 김호기)와 속초농협

(조합장 오갑석)은 지난 22일 속초농협 회의실에서 여성 및 고령농업인의 농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lsquo농작업 효율화를 위한 소농기구 전달식rsquo을 열어 속초지역 농업인에게 이륜차 130대를 전달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해양산업단지 절반 가량 외지기업 분양

이달 19일까지 분양률 84hellip조기 공장 설립middot취업인력 지원피서철 관광명소 농특산물 판매장 lsquo인기rsquo

쏠비치 내 주말 운영hellip수도권 장터 참여 준비

속초 농업인에 이륜차 130대 전달

고성군의 상수도요금 체납

이 전체 관리 수도전(상수도 계

량기)의 약 14에 달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

재 상수도요금 체납은 5개 읍

면 수도전 1만3전 중 136인

1368전에 이르며 체납액이 1

억436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

지역별 체납률은 토성면

146(297전) 간성읍 145(326

전) 거진읍 144(411전) 등으

로 높게 나타났다 체납액은

죽왕(180전) 7737만원 토성

2704만원 거진 21740원

간성 1035만원 순으로 나타났

이처럼 토성과 간성 거진 등

의 체납률이 높은 이유는 전반

적인 경기침체에 어족자원 고

갈로 어획량마저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주민 생계가 어려워

져 수도세 등 생계형 공과금 조

차 내지 못하는 세대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토성의 경우는 간성과

거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납

전 수가 적지만 가정에 비해

물을 많이 사용하는 상가나 콘

도 등의 영업 수도전 체납이 많

아 체납액도 많게 나타났다

죽왕은 코레스코가 죽왕 전

체 체납액의 91인 7026만원

을 연체하고 있어 체납액이 가

장 많았다

고성군은 상수도요금 체납

액을 해소하기 위해 최고장 발

부와 정수처분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 생계형 체납자

들이라 징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고액 장기체납자 생계

형 등 체납 사유를 조사해 납세

자의 재산이 전혀 없을 경우

결손처리하고 나머지는 실거

주지를 파악해 재산압류조치

등 강력 징수를 추진할 방침이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수도요금 체납 수도전 14 달해

코레스코 7천여만원 체납hellip사유 조사 후 강력 징수

지역경제 9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센터장 김재미)는 지난 22일

직업교육훈련인 행정사무보

조원양성과정(ITQ자격취득)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총 22

명의 교육생이 과정을 마치고

수료장을 받았다

이 과정은 지난 5월 27일 본

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지난

22일까지 1일 4시간씩 8주간

총 16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첫 직업교육훈련을 차질 없이

마무리함에 따라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사후관리 및 취업알

선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 진부령에서 생산되는 흘

리 피망이 본격 출하돼 농가소득

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흘리 피망 출하를 맡고 있는 금

강농협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흘리 피망의 출하량은 127톤으

로 2억198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9톤 1

억330여만원에 비해 출하량은

68톤(22배) 판매액은 1억1650

만원(21배) 증가한 수치다

피망 출하가격도 지난해 6~7월

과 비슷한 수준인 1kg당 평균

1725원(전년 1730원)으로 형성

돼 올해 피망 농가소득이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간성읍 흘리 42농가가

1007동의 하우스에서 피망을 재

배하고 있다

금강농협 관계자는 올해 피망

생산량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ldquo4~5월에 피망이 생육하기 좋은

날씨가 형성됐다rdquo며 ldquo특히 지난

해 토마토 시범재배에 나섰던 약

150동(1만5000평)의 시설재배

농가들이 재미를 못보고 올해 다

시 피망 재배에 나선 것도 생산량

증대에 도움이 됐다rdquo고 했다

하지만 7월 장마가 지속되면서

작황이 점차 나빠질 조짐을 보이

고 있어 피망 농가들은 가격 하락

으로 이어질까 다소 걱정을 하고

있으며 8월부터 일조량이 증가

하면 평년 이상의 풍작을 거둘 것

으로 보고 있다

해발 620sim750m에 이르는 준

산간지에서 재배되는 진부령 흘

리 피망은 주야간 온도 편차로 인

해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동해

해풍으로 맛과 향이 뛰어나 매년

서울 가락동 농산물공판장에서

전국 최고의 가격을 받고 있다

지난 1994년부터 재배된 흘리 피

망은 2011년에 820톤을 출하해

25억여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

해에는 830톤을 출하해 31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용수 기자

속초시가 관내 중소기업

을 대상으로 lsquo2013년 중소

기업 안정적일자리 창출사

업rsquo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lsquo중소기업 안정적일자리

창출사업rsquo은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시가 취업 장려 보조금을

지급해 구직자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제조업을 주

업으로 고용인수 30인 이

하의 관내 중소기업으로 워

크넷 등에 구인등록을 신청

해야 하며 총 21명에게 1

인당 60만원씩 지원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대상기

업을 모집하며 지원대상으

로 선정된 기업체는 시와

업무협약 체결 후 인력 채

용 및 사업을 시행하게 된

한편 시는 lsquo중소기업 안

정적일자리 창출사업rsquo으로

올 4월에 10개 기업에서 모

집한 25명에게 취업장려보

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고명진 기자

양양군이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과 짚-

트랙 설치공사의 완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입장료 할인 및 공동

티켓 발행 등에 나서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개장한

송이밸리 자연휴양림은 지난 6월

말 현재 4573명(1036실)이 이용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152억여원을

투입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비롯해 목재문화체험장 짚-트

랙을 설치 중이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은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며 목재문화체

험장은 현재 전시물 제작middot설치

가 진행 중으로 내년까지 목공예

체험형 숙박시설을 완료할 계획

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짚-

트랙은 현재 기초시설과 데크공

사가 완료된 가운데 9월 중 와이

어 시설공사를 마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어서 가을 단

풍철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짚-트랙은

자연휴양림 내 봉우리를 연결하

는 18km구간에 2개 라인이 설치

돼 1일 최대 400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국비 9억88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야외화장실 매점

등 관람객들의 편의시설을 보강

할 예정이다

군은 목재문화체험장 및 교육

장 개장 전까지 관내 여행사 및

숙박업체와 공동티켓 발행 및 입

장료 할인제 등에 대해 협의한 후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이 계속되는 어획량 감

소와 면세유 인상 등으로 어려움

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생활안

정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어업인 민생안정을 위해 6

억4000여만원을 투입해 어업용

면세유 지원을 비롯해 영어자금

이차보전 어선 재해보상 어선원

재해보상 보험료 등을 지원할 계

획이다

또 어업인 복지향상과 재해예

방을 위해 1억6000만원을 지원

해 어업인 화합을 위한 행사를 개

최하고 구명복(211명)과 구명사

다리(32척) 인양기(물치항)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어항 기반 확충

에 따라 9억4600만원을 투입해

기사문항 방사제 보강공사와 물

양장 보수보강 등에 나서고 있다

남애항과 낙산항의 어구보수middot

보관장은 오는 8월과 11월 중 완

료할 계획이며 기사문항 방파제

연장사업은 이달 중 착공해 내년

1월중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으

로 손양면 수산항에 내년까지 5

억원을 투입해 어촌체험안내센

터 조성 체험어선 건조 낚시조

성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가

운데 올해는 수산물 특판장 옥상

에 어촌안내센터를 건립할 예정

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 흘리피망 생산량 작년 두 배

지난 23일 현재 127톤 출하hellip42농가 1007동 하우스 재배

양양송이밸리 짚-트랙 10월부터 운영생태교육장 완공 앞둬hellip입장료 할인middot공동티켓 발행 추진

양양군 어업인 민생안정 나서

면세유 지원middot이차보전middot관광어항 조성

행정사무보조원 양성과정 첫 수료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22명 배출

속초시 안정적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모집

고성 진부령 피망 작목반원들이 시설하우스에서 피망을 수확하고 있다

행정사무보조원 양성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한정임 과장과 함께 파이팅을외치고 있다

21명에 1인당 60만원씩 지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소회의실에

서 각 과장 및 지구대(파출소)

장 등 교통관련부서 직원 1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서

철 지middot정체 구간 해소를 위

한 특별 교통관리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속초서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교통요원의 근무시간을 2시

간 연장하는 등 교통 비상근

무를 실시하고 교통경찰관

12명을 지middot정체 구간 등 주

요교차로에 증원 배치키로 했

이와 함께 교통과 지구대간

역할을 분담 대포항과 한화

사거리 등 상습지정체구간은

교통이 이마트 입구와 중앙

시장 일대는 관할 지구대에서

전담하는 등 지middot정체구간 책

임 구역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도로 지middot정체 상황을 페

이스북middot트위터(속초경찰서

계정) 등에 실시간으로 업로

드하고 지middot정체 구간 및 우

회도로 안내지도를 제작 배부

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경찰서 피서철 특별 교통관리 대책 마련

지middot정체 구간 등 주요교차로에 증원 배치

기획10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60년 간 사용이 금

지돼 온 3중자망 조업이 지난 2월말부터 제

한적으로 허용됐다 강원도내 3중자망 조업

이 전국 최초로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되면

서 동해안 6개 시middot군은 매년 10월부터 이

듬해 3월까지 합법적으로 3중자망을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고성지역은 연승

과 자망 어업인 간의 불협화음이 해소되지

못한 채 여전히 갈등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취재를 통해 고성지역 어업인들 간의

입장을 들어보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

업 방안 등을 모색해 본다lt편집자 주gt

강원도는 지난 2월 22일부터 매년 10

월~이듬해 3월까지 6개월 동안 연안 수

심 100~300m(단 뚝지는 30~300m) 내

에서 3중자망의 조업을 허용했다 이는

지난 1953년 수산업법이 제정될 당시부

터 불법어구로 규정 된지 정확히 60년 만

이다

그 동안 연안자망 어업인들은 특정어종

과 활어를 잡기 위해 3중 자망 사용이 불

가피해 법을 어기며 조업을 해왔다 자망

어업인의 숙원사업이 해결됐지만 3중자

망 제한적 허용 범위를 놓고 지역에서는

자망어업인을 비롯해 연승어업인까지 불

만을 토로하고 있다

도 3중자망 허용 추진 배경

도는 1년 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한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

역 결과를 을 토대로 동해안 어업인들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

본방안rsquo을 마련해 지난 2월 22일부터 시

행에 들어갔다

도환동해본부는 제한적 허용 배경에 대

해 ldquo영세 어업인들이 3중자망으로만 활

어를 잡을 수 있어 오랫동안 음성적으로

3중자망 조업을 해와 현실적으로 전면 제

한하기가 어려워 제도권 내에 두고 단속

을 강화하겠다는 취지rdquo라며 ldquo최근 면세

유 가격 상승과 어획량 급감으로 동해안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고

려했다rdquo고 설명했다

하지만 3중 자망 사용에 대한 연구용역

이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0년에 들어서면서 어족자원 고갈이

더욱 심화되고 자망 어획량의 90 이상

을 차지하던 명태 생산량마저 급감해 어

업인들이 3중자망 합법화를 강력히 요구

하자 도는 지난 2001년 3중자망 어업의

합법적 이용방안 연구 용역을 완료했었

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환동해본부

는 망목크기와 허용기간 시기 지역 등 3

중 자망 어업의 제한적 허용방안을 정하

고 국립수산과학원의 검토를 거쳐 2002

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이듬

해 2월 해수부는 자원 남획으로 인한 어

업기반 상실 등을 우려 허용하지 않았다

이러던 중 3중 자망 사용승인권이 지난

2003년 8월 해수부장관에서 시middot도지사

로 넘어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고

약 10년간 연승과 자망 어업인간 이견과

갈등의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용역을 거

쳐 올해 3중 자망 허용이 이뤄지게 됐다

현행 수산자원관리법상 3중자망은 서

해안 꽃게잡이와 경북 왕돌암 주변 수역

에만 일부 허용됐었다

3중 자망 제한적 허용 내용

도내에서 3중 자망으로 어획할 수 있는

어종은 뚝지(도치)와 꼼치 대구 기름 가

자미 홍가자미 벌레문치(장치) 고무꺽

정이(망챙이) 등 7종이다

조업지역은 당초 연안 수심 70~300m

에서 연승어업인들의 반대로 연안 수심

100~300m로 변경됐고 뚝지조업만 매

년 12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 수심

30~300m 구역에서 조업이 가능하다

투middot양망은 각각 낮 12시 이후와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이며 그물코는 안그물의

경우 91mm로 바깥그물은 450mm 이상

으로 어족자원보호를 위해 가급적 그물

코가 큰 어구를 사용토록 했다

포획대상 어종 이외의 어획물은 총 어

획량(무게 기준)의 30을 초과할 수 없

고 어획물은 전량 관할 수협에 위탁 판매

를 원칙으로 했으며 3중 자망 사용승인

허가를 받은 어선들만 조업토록 했다

고성군에 따르면 관내에서는 자망어선

410척 중 322척이 3중 자망 어업허가를

신청해 지난 2월 22일부터 3월말까지

126톤을 어획해 15억2700여만원의 어

획고를 올렸다

3중자망 허용 후 자망middot연승어업인 반응

이처럼 자망 어업인들의 60년 한이 제

한적으로나마 풀렸지만 고성지역 자망

과 연승 어업인들은 여전히 불만을 나타

내고 있다 현재 고성관내의 어선 수는 총

678척으로 이중 연승과 자망어선이 전

체 어선 중 74인 505척에 이를 정도로

이 두 어업인이 고성어촌의 근간이 되고

있다

그러나 고성지역 자망과 연승 어업인

간의 갈등은 3중 자망의 역사와 함께 할

정도로 골이 깊다 그 이유는 어구의 특성

상 같은 구역에서 함께 조업을 할 수 없지

만 지역의 자망 대부분이 5톤 미만의 생

계형 어선이라 조업구역이 겹치기 때문

이다

연승과 자망 어입인들은 그 동안 자체

적으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lsquo연승middot자

망간 조업준수 규칙rsquo을 정하고 서로 시간

대를 달리해 조업을 해왔다 3중자망으

로만 활어와 특종 어종을 잡을 수밖에 없

는 특성을 고려해 정부에서도 특정기간

(상middot하반기 각 1개월씩)에만 단속하고

대체로 3중 자망 사용을 묵인해 왔다

3중 자망의 제한적 조업 허용에 대해

연승어업인들은 자신들이 요구한 홑자망

의 양middot투망 조업시간 제한이 배제돼 불

만이 가중되고 있다

진맹규 고성군연승협회장은 ldquo연승어업

인들은 합법어구인 홑자망을 마구잡이로

뿌려놓을 것을 우려해 3중 자망 허용 조

건으로 홑자망의 양middot투망 시간도 정해

놓을 것을 요청했지만 환동해본부는 이

를 받아들이지 않았다rdquo며 ldquo단망(홑자망)

을 마구잡이로 설치해 오히려 연승어업

인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rdquo고 제기했다

또 ldquo자망 어업인 중 연승까지 겸업허가

를 낸 경우가 많아 6개월 동안 자망조업

을 한 후 단망 조업이 여의치 않으면 연승

어업으로 전환해 연승 어업인의 생존권

마저 위협하고 있다rdquo며 ldquo어업인 자체적

으로 규정을 정해 놓고 조업했던 옛 방식

대로 되돌아가야 한다rdquo고 요구했다

반면 자망 어업인들은 3중자망이 허용

됐지만 조업기간이 크게 단축됐고 수심

100m 이내의 조업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등 자체 규율을 따를 때에 비해 규제가 더

욱 강화돼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

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조성만 고성군연안자망협회장은 ldquo자망

어선은 연승과 달리 그물수선비 인건비

유류대 등 출어경비가 보통 20만~30만

원에 달하지만 홑자망으로는 하루 10만

원의 어획고도 올리기 힘들다rdquo며 ldquo특히

고성 앞바다는 암반이 많아 그물손실이

큰 홑자망 조업은 사실상 어려워 3중 자

망 조업시기를 최소 3개월 더 연장해 주

길 바란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고성 자망어선 중 25인 100여척

은 1톤 미만의 선외기 소형어선으로 수

심 100m 이상인 곳으로 조업을 나갈 수

없어 3중 자망 제도화가 전혀 도움이 안

된다rdquo며 ldquo암반이 없고 모래지역인 수심

10m 이내로 확대해야 한다rdquo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환동해본부 홍성봉 수산개발

담당은 ldquo제도 시행 초기라 어업인들 입맛

에 맞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현재 도에서

는 3중 자망 허용 후 조업 실태 등을 조사

해 개선점을 모색할 계획을 갖고 있다rdquo며

ldquo3중자망 조업조건 변경 등은 연승 어업

인과의 조율없이 추진할 수 없다rdquo고 했

이 관계자는 또 ldquo홑자망의 경우는 합법

적 어구로 제한을 둘 수가 없다rdquo며 ldquo앞으

로 지속적인 피드백 과정을 통해 제도가

조기에 정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지역 자망과 연승 어업인간의 협업 찾기 불법어구 3중자망 제한적 허용 어업인간 갈등 여전lt1gt

3중자망 허용 5개월 연승middot자망 어업인들 물밑서 소리 없는 전쟁

글 싣는 순서

1 불법어구 3중자망 제한적 허용 어업인

간 갈등 여전

2 3중자망 어구 조업이 과연 필요한가

3 3중자망 불허기간 중 지역 상경기 영향

4 자망과 연승 어업인간 협업 방안 찾기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연승 ldquo홑자망 작업시간 제한 배제돼rdquo

자망 ldquo조업기간 단축 등 규제 강화rdquo

도 ldquo조업 실태 조사해 개선점 모색rdquo

고성의 최대 항포구인 거진항에 연승과 자망 등의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지난 2005년 경남 통영시는 국내 최초

로 유엔대학으로부터 lsquo지속가능발전교

육을 위한 지역거점센터(RCE)rsquo로 지정

받아 세계에서 8번째로 RCE도시가 되었

다 이후 통영시가 지속가능발전교육에

쏟은 노력은 다른 나라에서도 감탄할 만

한 수준이다 왜 통영시는 지속가능발전

교육에 매달리고 있을까 천혜의 자연환

경과 문화유산을 활용해 lsquo지속가능한 국

제교육관광도시rsquo를 만들겠다는 통영시

의 미래전략 구상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

어느 자치단체치고 교육사업을 중시하

지 않는 곳이 있을까 하지만 막대한 예

산을 퍼붓고도 교육효과를 내지 못해 좋

은 소리 듣지 못하는 자치단체도 있다 분

명한 교육적 목표와 철학이 있는가 일관

되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

는가 이런 면을 주목해 봐야 한다 통영

시는 lsquo지속가능발전교육rsquo의 목표를 갖고

10년 가까이 지역사회 전체가 네트워크

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지역교육을 이끌

고 있다 그래서 통영시는 우리나라에서

도 지역사회교육의 선도모델이 되고 있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설립

통영시는 2008년 아시아-태평양 RCE

총회 2011년 12월 지속가능발전교육

(ESD) 국제포럼 2012년 9월 세계RCE총

회 등 국제행사를 유치해 왔다 아울러

2011년에는 재단법인 통영시지속가능발

전교육재단을 설립하여 지속가능발전교

육(ESD)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그리고 내년에는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RCE 자연생태공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RCE 자연생태공원은 부지 24만8178

에 3층 규모의 생태관(4838) 건물이

들어서고 녹색생활체험동 2동 수서체

험동 방문자센터동 습지생태원 텃밭체

험장 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생태

관은 태양열 급탕 시설 빗물을 모아 순

환 활용하는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짓

고 있다 국내 일반시민과 학생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개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UN대학과

아태지역 RCE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등

과 공동연구장소로 활용해 국제적인 환

경교류와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

상이다 비교하자면 속초시가 대포항 매

립과 개발에 힘을 쏟는 동안 통영시는 같

은 기간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공원 조성

에 온 힘을 쏟은 셈이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의 활동

을 살펴보면 통영시는 지역의 미래를 위

해 어떤 교육을 실시하는지 알 수 있다

일단 재단의 조직이 행정으로부터 완전

히 독립적으로 이뤄져 있다 자치단체가

출연한 재단은 보통 시장이 이사장을 맡

기도 한다 그러나 통영시지속가능발전

교육재단은 조직 구성에서 행정의 그림

자가 크게 보이지 않는다 재단 이사장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이 맡고

있다 운영위원장은 경상대 해양과학대

학 교수가 시민교육위원장은 통영도서

관장이 학교교육위원장은 전직 교육장

이 정책연구위원장은 청주교대 교수가

맡고 있다

교육재단은 시민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의 비전을 담은 창의

적인 시민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lsquo생

생시민교육공모rsquo가 대표사업이다 2012

년에는 기상과학과 역사문화 함께하면

행복합니다 이순신장군과 함께 떠나는

신나는 요트여행 내마음을 읽다(비폭

력대화) 우리가족 품앗이 리더양성 lsquo우

리가족 동화작가rsquo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지원했다

아울러 시민단체 활동가 역량강화를 위

한 교육 소규모 성인학습동아리 지원사

업 섬지역과 농어촌지역의 어르신을 직

접 찾아가는 lsquo우리 섬 배움마실rsquo 누구나

강사가 되고 학생이 되는 시민강사제 lsquo지

혜나눔rsquo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지속가능발전교육도 적극 지원

교육재단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지속가

능발전교육(ESD)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SD 교사연수 ESD 창의적 체험활동

ESD 연구학교 지정 운영 초중학생 대상

lsquo지속가능한 영어캠프rsquo를 지원한다 이

중 주목할 만한 것은 ESD 창의적 체험활

동 지원이다

통영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의적 체

험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2011

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바른 식

습관 바다오염 실태 현장조사 바다

식물이야기 아름다운 우리동네-동피

랑 벽화마을 견학 우리지역 역사알기

-향토역사관 탐방 통영의 현재모습

알기-통영시청 방문 조간대의 생물

알기 등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했다 2012

년에는 중고등학생까지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해 지역사회인의 인생이야기를 듣고

진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무엇보다 통영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최고 걸작은 lsquo브릿지 투 더 월드(bridge

to the world)rsquo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

를 심어주는 이 프로그램은 유네스코가

인증한 지속가능발전프로젝트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힌다 lsquo세계로 나가는 다

리rsquo라고 해석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 것일까

기획 112013년 7월 29일 1116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lt24gt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과 지역사회②

통영시 세계 8번째 지속가능발전교육 지역거점센터(RCE)로 지정

엄경선프리랜서 기자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 지원하는 2013년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중 통영 충렬여고의 골목문화탐방 사진

종합12 2013년 7월 29일 1116호

범죄예방 양양지구협의

회(회장 김연길)가 피서철

을 맞아 청소년들의 올바

른 선도를 위한 힐링콘서

트를 연다

양양지구협의회는 오는

8월 4일 낙산해변에서

lsquo청소년을 위한 힐링콘서

트rsquo를 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힐

링콘서트는 이날 오후 6

시30분 양양에서 활동하

고 있는 lsquo해오름 밴드rsquo가

출연해 낙산해변 분수대

광장에서 즐거운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주로 상담활동에만 그쳤

던 청소년 선도를 콘서트

라는 새로운 장르로 청소

년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범죄예방 양양

지구협의회가 기획해 마

련했다

김연길 회장은 ldquo청소년

들이 피서철 한 때 탈선으

로 빗나가지 않고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즐길 수 있

도록 하기 위해 준비했다rdquo

며 ldquo앞으로도 피서철은 물

론 연중 다양한 청소년 문

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이

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계

획rdquo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죄예방협의회

는 피서철을 맞아 설악권

의 주요 해변에 해변상담

실을 열고 청소년들의 탈

선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

에 들어갔다 김주현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가 오는 8

월 9sim10일 설악산 대청봉 첫 마을

인 양양 서면 오색에서 개최된다

오색그린야드호텔 맞은편 야외

극장에서 열리는 환경산악영화

제는 첫날인 9일에는 전설속의

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

화 lsquo아우타나rsquo를 시작으로 알렉

스 호놀드의 클라이밍 세계를 그

린 lsquo호놀드 30rsquo 등반은 즐거운

여행이며 놀이라는 새로운 개념

의 전달을 시도하는 영화 lsquo락 트

립 차이나rsquo 최고의 등반가인 미

국의 크리스 샤마와 떠오르는 별

체코의 아담 온드라가 벌이는 초

등 경쟁이 긴박감 넘치게 펼쳐지

는 lsquo라 두라 두라rsquo 세계적인 등

반가이자 산악스키어들이 알프

스의 험봉을 스키로 활강하는

lsquo어 파인 라인rsquo이 상영돼 여름철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어 10일에는 클라이밍을 통

해 행복을 일구어 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인 lsquo어 코어 마이 클라이

킹 패밀리rsquo 프랑스 장애우 등반

가의 고뇌와 번민 그리고 성취를

다룬 영화 lsquo와일드 원rsquo 무분별한

사냥 문제를 적나라하게 고발한

애니메이션 lsquo더 헌터rsquo 이탈리아

의 세계적인 등반가 시모네 모로

가 적나라하게 고발한 에베레스

트 상업 등반의 문제를 다룬 영화

lsquo익스포즈드 투 드림rsquo 이 시대를

밝힐 등반가의 행위를 영웅적인

관점에서 그린 영화 lsquo히어로즈rsquo

가 다양한 주제로 상영된다

앞서 식전공연 및 이벤트로 요

들그룹 공연 유명 산악인 박정헌

과 오은선의 만남이 진행되고 부

대행사로 트리클라이밍 인공암

벽 체험 등이 오색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루며 펼쳐질 예정이다

설악권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야외극장을

이용해 익스트림 암벽 등반 트리

버스(땅을 밟지 않고 나무를 통해

이동하는 것)스키 MTB 세계의

고봉등반 다큐멘터리 상영 등 산

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산악인은 물론 피서철 양

양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는 국내

대표적인 산악전문지인 lt월간 사

람과 산gt이 지난 3월 양양군에 영

화제 개최를 제안 그동안 수차례

의 실무자 협의를 거쳐 열리게 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트렌토 산악영화제를 차용해 열

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오

색케이블카 유치와 연계해 매년

열리게 되며 양양군의 친환경 이

미지가 대내외적으로 크게 부각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보호관찰소가 방충망

교체 기술을 가진 사회봉사

대상자 4명과 직원을 투입 창

문과 출입문 등에 설치된 방

충망을 고쳐주는 사회봉사활

동이 호응을 얻었다

보호관찰소는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의 일환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2일까지 11

일 동안 조양동과 청호동 지

역 저소득층 52가구를 대상으

로 창문 방충망 115개와 출입

문 방충망 24개 등 모두 139

개를 수리했다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는 도움의 손길이 필

요한 국민 누구나(개인 단체)

신청할 수 있으며 법무부 범

죄 예 방 정 책 국 (wwwcppb

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lsquo사

회봉사 국민공모 신청서rsquo를

작성 속초보호관찰소로 방문

또는 전화(634-0732) 팩스

로 신청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지

난 26일부터 8월 1일까지 고성군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열리는

lsquo제3회 드래곤커버리 대회rsquo 등 2

개 잼버리대회에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스카우트

서울연맹과 강원연맹 소속 총

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

며 속초소방서는 대회장에 연기

체험장 및 각종 소방차량 등을 배

치해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다양

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각종 사고에 대비해 소방구조대

원을 비롯 구조middot구급차량 등을

배치했다 장재환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 오색서 개최

8월 9sim10일 이틀간helliplsquo아우타나rsquo lsquo호놀드 30rsquo 등 산악영화 상영

잼버리대회 119아카데미 운영

낙산서 lsquo청소년 힐링콘서트rsquo 열어요

범죄예방양양지구협의회 8월 4일 오후 6시30분

사회봉사대상자 투입 방충망 교체 호응

지난해 속초소방서가 운영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1-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음 2월 한식이 든 해에는 특별히 조상을 섬기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4월 5일(청명middot한식)을 전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석물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문의 바랍니다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종합 132013년 7월 29일 1116호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인 lsquo2013 대한

민국 음악대향연rsquo이 8월 9일~12일 청초

호유원지를 뜨겁게 달군다

올해로 10회째인 lsquo2013 대한민국 음악

대향연rsquo은 lsquo열정의 반세기 음악특별시

속초를 즐겨라rsquo를 주제로 국내 정상급 가

수들이 대거 출연해 속초를 한 여름밤 열

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인바

인드여행사와 함께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등지의 케이 팝(K-POP) 팬들을 유치하

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제 첫날인 9일은 lsquoSpecial Cityrsquo로 lsquo시

승격 50주년과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10

주년rsquo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

이날 부활 박완규 이정 JK김동욱 알

리 노을 쥬니엘 조장혁 신효범 등 가창

력과 음악성이 풍부한 가수들이 개막공

연을 펼친다

10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프로그램

인 lsquo쇼 음악중심 특집rsquo으로 씨스타 걸

스데이 카라 비스트 포미닛 에이핑크

등 국내 정상급 케이 팝 가수들이 출연해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린다

11일에는 lsquoMemorey cityrsquo로 댄스와 트

로트가 망라된 8090을 대표하는 인기가

수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

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의 공연이 펼쳐진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lsquoK-wave

Cityrsquo로 lsquo쇼 챔피언 K-POP 특집rsquo으로

다이나믹듀오 EXO 헬로비너스 아웃사

이더 등 한류 스타와 미래의 아이돌 그룹

들이 함께 출연해 대미를 장식한다

시는 대행사 조기 선정을 통해 정상급

가수들을 대거 확보한데다 펜클럽 및 국

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사전홍보 등을

펼쳐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중에 속초해변과

동명항 대포항 설악산 소공원 등에서 다

양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선사할 계

획이다

시 관계자는 ldquo시 승격 50주년과 음악대

향연 개최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

큼 지역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 모

두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축제가 될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가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감자

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대포동 자활농장에

서 감자(4000kg 상당) 수확에 들어갔다

앞서 시는 감자 파종 당시 기초생활수

급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구매 신청을 받

았으며 수확된 감자는 시 자체 푸드마

켓(저소득층이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유통 시스템)을 통해 시중가

격의 50 수준에 판매키로 했다

푸드마켓에서 판매하고 남은 물량은

자활센터나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일반

인들에게 시중가격의 80 선에 판매할

예정이다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농산물은 품질

이 우수하고 맛이 뛰어나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속초시는 그간 자활농장에서 재

배한 농산물을 매년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에 무상 지원했으나 지난해 하

반기에 자활근로사업 중 lsquo사회서비스일

자리사업단 설치 기준rsquo이 변경됨에 따

라 근로자들의 자립 재원 마련을 위해

농산물을 판매하게 됐다 이우철 기자

전통시장에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

인rsquo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와 문화관광

형시장육성 속초사업단은 지난 20일 오

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속초관광수산

시장 내 명동로(옛 서울예식장 주차장 인

근) 우정로(오방호떡 앞) 동화장거리(트

라이 앞) 구간에서 다양한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로 꾸며진 lsquo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을 개최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전 구간 교통통

제 속에 진행된 이날 차 없는 거리 행사

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벼룩

장터를 비롯해 풍선아트 체험 테이블

축구 거리화가 캐리커처 등의 체험프로

그램과 그린실버악단 및 거리마술 공연

즉석노래방 전통시장 도전골든벨 등이

진행됐다

편안하고 안전한 쇼핑 문화 조성을 위

해 마련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은

오는 9월 15일과 10월 12일에도 진행된

다 이우철 기자

케이 팝(K-POP) 열기 속초 청초호유원지서 되살린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공연middot이벤트 풍성hellip9월 15일middot10월 12일에도 진행

ldquo자활농장 수확 감자 싸게 팔아요rdquo속초시 저소득층 이어 일반에도 판매

지난 19일 자활농장 근로자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이 열린 지난 20일 속초관광수산시장에 속초 YMCA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찾아 lsquo독도는 우리 땅rsquo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lt 음악대향연 일정 및 출연진 gt

9일 부활 이정 신효범 박완규 조장혁 알리 노을 JK 김동욱 쥬니엘 등

10일씨스타 카라 F(x) 포미닛 제국의 아이들 비스트 엑소 에이핑크 에일리걸스데이 BAP 다이나믹듀오 틴탑 브라운아이드걸스 AJAX VIXX 방탄소년단 달샤벳 울랄라 세션 등

11일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

12일 다이나믹듀오 엑소 빅스 헬로비너스 아웃사이더 방탄소년단 등

2013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8월 9~12일hellip정상급 가수 총출동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팬들 유치hellip부대 공연middot체험프로그램도 마련

사진은 지난해 8월 10일~13일까지 청초호유원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공연 모습

부활 씨스타 걸스데이

비스트 홍진영 다이나믹 듀오

설악신문 특별판

제 22 호 2013년 7월 29일 Tel (033) 636-2222 Fax 636-2227 wwwsoraknewscokr

middot설악 휴게실프로middot고교야구서 두각 조영훈(NC)middot한주성(덕수고) 선수 15면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16~17면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18면

ldquo명문은 구성원 노력과 지역 관심 더해져야 실현rdquo

지난 17일 설악야구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이 잠시 짬을 내 포즈를 취했다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속초에 야구부

를 창단하고 도내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

는 발판을 마련한 지도자의 열정이 관심

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20년 가까이 지역에서 야구

지도자로 활동 중인 권동철(52 사진) 설

악중 감독

권 감독은 지난 1995년 설악중야구부

를 재창단한 후 8년 만인 2002년 전국소

년체전에서 정상에 올려 지역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장본인이다

설악중야구부의 재창단은 1998년 설악

고 야구부 창단의 발판이 됐다

권 감독은 고성이 고향으로 오호초 재

학 시절 야구에 입문 설악중을 거쳐 강릉

고에서 투수로 활동했다 고교 졸업과 동

시에 입대를 해야 했던 이유로 더 이상 선

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한 그는 선수로서

못다 이룬 꿈을 펼치기 위해 지도자의 길

을 선택했다 제대 후 경포중에서 지도자

의 길을 걷기 시작해 이후 강릉고 감독으

로 발탁돼 잠깐 활동하던 권 감독은 1994

년 속초로 돌아왔다

ldquo강릉은 고교시절 선수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어요 고향에서 후배들을 길

러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당시만 해

도 속초에서 야구를 한다는 것은 모래사

장에서 농사를 짓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

죠 그래도 마음먹었던 일이었기에 강릉

을 포기했죠rdquo

1990년대 초 속초지역은 설악중도 야

구부를 해체해 영랑초교만이 야구부를

운영 선수들의 연계 육성이 어려운 실정

이었다

이에 권 감독은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작업을 주도 영랑초 출신과 타지 학생 등

신입생 12명으로 설악중 야구부를 재건

했다

설악중은 재창단한 첫해 전국대회 8강

에 오른데 이어 4강 준우승을 거쳐 마침

내 2002년에는 우승을 일궈냈다 우리나

라가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

승 신화를 창조했던 2000년 당시 설악고

는 조형식 조영훈 박명옥 이윤호 등 4명

을 배출했는데 이들은 모두 권 감독이 중

학교 1학년 때부터 가르쳤던 선수들이

권 감독은 ldquo당시 설악고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선수들이 어렸을 때

부터 진학에 대한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

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rdquo이라며

ldquo초중고로 이어지는 탄탄한 진학체계가

만들어지면서 속초야구가 전국적으로 관

심을 받게 됐다rdquo고 강조했다

권 감독은 뿌리가 두터워야 한다는 생

각에 속초지역에 리틀야구단을 창단 도

심권 초등학교 야구부 창단을 주창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권 감독은 ldquo처음부터 명문은 없다 명문

은 구성원 스스로의 노력과 지역의 관심

이 더해질 때 실현될 수 있는 것rdquo이라며

ldquo속초가 야구 명문지역으로 이름을 날리

도록 힘을 더할 생각rdquo이라고 했다

권 감독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설

악고 감독을 맡았다가 2005년부터 다시

모교인 설악중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설악중은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이후 침체를 걷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도소년체전 우승을 일궈내며 부

활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일 강릉에서

열린 lsquo제18회 강릉시협회장기 강원도 중

학교 야구대회rsquo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

을 차지 지난 27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했다

설악중은 현재 30명의 선수가 활동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1995년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주도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일궈

한 때 설악고도 맡아 지도hellipldquo초middot중middot고 탄탄한 연계체계 갖춰 성장rdquo

152013년 7월 29일 1116호

설악 휴게실 프로middot고교야구서 속초 출신들 두각

올 시즌 신생팀 NC의 유니폼을 입은 조

영훈(1루)은 2005년 프로 데뷔 이래 최고

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두산과의 원정경기를 마친 지난 17일

현재 71경기(팀 75경기)에 출전 타율

0301(팀 내 3위) 안타 71개 홈런 3개 타

점 24점 장타율 0428 출루율 0352를

기록하며 주전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5월에 69타수 26안타=신들린 타격감

을 보여줬던 5월에는 69타수 26안타

(0377)를 쳐내 lsquo월간 4할 타자 또는 최고

타율을 기록한 타자rsquo에게 주어지는 한국

야쿠르트 주관 lsquoVfood 4할 타자 상rsquo에 선

정되기도 했다 NC 타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조영훈이 처음이다

NC의 중심 타자는 3번 나성범과 4번

이호준이다 온전한 클린업 트리오를 갖

추기 위해 권희동 모창민 조평호 등을 5

번 타순에 세웠지만 효과를 못 보다 조영

훈의 가세로 안정감을 찾고 있다

조영훈은 삼성과 기아에서 주전 경쟁에

서 밀리며 빛을 보지 못한 설움을 NC에

서 다 털어내고 있다

하지만 조영훈의 선전과는 달리 NC는

76전 28승 45패 3무로 승률이 0384에 머

무르며 8위로 허덕이고 있다

조영훈은 초중고를 모두 속초에서 나

온 토종 선수다 설악고 3학년 재학 당시

에는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돼 2000년 캐

나다 애드먼튼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

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설악중 재학 당시 조영훈을 지도했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은 ldquo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성실했던 선수였다rdquo며 ldquo한순간에

대성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성적을 내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고 지금 그 과정을 걷고 있

는 것으로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조영훈은 건국대를 졸업한 후 2005년

삼성라이온스에 적지 않은 계약금을 받

고 입단했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주전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대타

와 대수비로 주로 기용되다 2008년 경찰

청 야구단에 들어가 군복무를 마치고 다

시 삼성으로 돌아왔지만 크게 달라진 것

은 없었다

삼성서 기아 거쳐 NC 안착=조영훈에

게 지난해는 특별한 해였다 시즌 중반 삼

성에서 기아로 트레이드됐다 선동열 기

악 감독의 요청으로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기아는 조영훈을 보호선수 명단

에 올리지 않았고 김경문 NC 감독이 스

카웃했다 신생 구단 NC는 지난해 말 기

존 8개 구단으로부터 선수 1명씩을 데려

올 수 있었다

세 번째 보금자리로 NC를 찾은 조영훈

은 달라졌다 타격 자세를 낮추고 폼을 수

정하면서 타격감이 살아났다 경기에 나

가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만년

대타에서 팀의 중책을 수행하는 5번 타자

로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다

조영훈은 ldquo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열심히 했고 성적도 따라줘 마음이

놓인다rdquo며 ldquo그래도 아직은 모자라다 출

전 기회를 준 팀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

도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rdquo이라고 했

다 이우철 기자middot사진 NC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9일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마운드를 굳게

지켜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MVP까지 거머쥔 덕수고의 거물 한주

성도 속초가 낳은 야구 유망주 다

영랑초교 6학년 재학 시절 약체로 평

가됐던 팀을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게

했고 설악중 진학 후에도 2학년 때 이

미 에이스로 평가받을 만큼 남다른 실

력을 보여왔다 투수로 도소년체전

MVP를 받은 것은 물론 도협회장기 야

구대회에서는 최다 홈런을 쳐내며 타

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한주성은 설악중 졸업과 함께 야구

명문 덕수고의 러브 콜을 받아 속초를

떠났다 이후 2학년 때 청룡기에서 팀

우승에 일조하며 대회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 고교주말리그 전반기 결선

인 황금사자기에서 5경기에 모두 출전

8강과 준결승 결승까지 모두 승리투수

가 됐다

경기고와의 준결승에서는 9이닝 2실

점에 삼진 11개를 잡고 완투승을 거뒀

고 마산과와의 결승에서는 5와 3분의

2 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올리며 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최근 가진 2014년 신인 1차

우선지명에서 한주성을 선택했다 투

수로는 다소 왜소한 180cm 80kg의 체

격이지만 힘 있는

140km대 직구와

슬라이더 안정된

제 구 력 을 지 닌

lsquo고교 최고 투수rsquo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동철 감독은

ldquo한주성은 조영훈과 마찬가지로 단체

훈련이 끝나고도 연습을 놓지 않던 연

습벌레rdquo라며 ldquo설악중 출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rdquo

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사진 한국고교야구주말리그 홈페이지에서

올 시즌 신생팀 NC로 이적 후 맹활약 펼치는 조영훈

속초 출신 야구선수들이 프로와 고교야구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영랑초

등학교 설악중학교 설악고등학교까지 속초에서 야구 기본기를 닦은 조영훈(31)이 올

해 NC다이노스로 둥지를 옮기면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또 영랑초교와 설악중을 거쳐

덕수고에서 뛰고 있는 한주성(18)은 lsquo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rsquo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타율 3할 넘기며 팀내 클린업 트리오로 확실한 자리매김

제67회 황금사자기 MVP 덕수고 거물 한주성

영랑초middot설악중 때부터 연습벌레hellip두산에 신인 1차 지명

16 2013년 7월 29일 1116호 172013년 7월 29일 1116호

그의 손끝이 오갈 때마다 둔탁한 나

무가 원형의 모습을 찾아간다 물레를

회전시키다 보면 어느덧 도자기로 완

성될 때의 시각적 쾌감을 주기까지 한

다 무심한 얼굴과 재빠른 손놀림이 교

차하는 과정은 묘한 긴장감마저 느낄

수 있다

아직 정식 개관을 하지 않은 양양군

의 송이밸리 그곳에서 한참 개관준비

를 하고 있는 목재문화체험관의 박상

옥(65세)씨는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일

에 열중하는 모습이 익숙한 사람이었

다 그 자신 스무살부터 농사를 짓기 시

작했고 농사일과 함께 쟁기며 지게를

손수 만들던 생활공예인이었기에 가능

하다 손기술 좋은 마을 어르신의 목공

기술을 어깨너머로 배운 후 보다 튼튼

한 농기구를 만들기 위해 직접 만들었

다 쟁기며 지게 서래 도리깨 가마니

틀 등의 농기구가 그때 탄생했다 한번

만들면 2~3년은 사용할 수 있었던 솜

씨는 이내 인정을 받았지만 직업으로

삼지는 않았다 달음나무나 느릅나무

처럼 단단한 나무를 베어다가 필요한

기구를 만드는 일이 가히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80년대 들어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농기구가 필요 없게 되자 자신

의 몸이 목공의 재능을 탐한다는 것을

알았다 딱히 필요하지 않았는데도 예

전 물건을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했다

연장이나 쓰임새는 중요하지 않았다

만드는 과정의 집중이 결과에 대한 집

착을 놓을 수 있었다

호주머니 속의 송곳은 그 날카로움이

결국 드러나는 법이다 박상옥씨는 자

신의 재능을 새롭게 발휘할 곳을 찾게

된다 양양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물품을 만들고 체험지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젊은 날 쓰던 농기구를

축소한 모형을 만든다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그 옛날 선조의 지혜를 물려받

으며 자연스레 사용했던 농기구를 오

늘날 재현하기 위해서다 비록 그 쓰임

새는 다했지만 튼실하게 만들어 사용

할 줄 아는 지혜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와 함께 체험관을 준비하고 있는

김종우 오경순 씨도 마찬가지다 최근

수산항 인근에 막국수집을 개업한 김

종우 씨나 오밀조밀한 목공예품을 만

들고 있는 오경순 씨도 생활 속에서 익

힌 기술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박상옥 씨가 나무의 질감

을 살리며 목공예의 기초를 다듬는다

면 이들은 솟대나 핸드폰걸이 같은 소

품을 완성한다 내년 이곳을 찾는 관광

객들은 이들이 생활 속에서 만든 목공

예를 체험하며 생활의 지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마을 어르신의 기술을 어

깨 너머 배웠던 열정이 후대의 문화체

험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김인섭 시민기자

lsquo짜장면rsquo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중년을 넘어선

이들은 초등학교 졸업식 날을 회상할 것이고 또 누군가

는 GOD의 lsquo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rsquo를 떠올리

지 않을까

그래서 lsquo짜장면rsquo이 lsquo자장면rsquo이었다가 다시 lsquo짜장면rsquo이

되어서 기뻤다 이런 저런 사연을 담은 이 음식을 lsquo짜장

면rsquo이라 쓰고 lsquo추억rsquo 또는 lsquo그리움rsquo이라 읽는다

속초에 처음 생긴 중국집은 어디일까 예전에 1구로 불

렸던 영랑동의 lsquo사합춘(四合春rsquo)이라고 한다 화교이자

한국전쟁 당시 미 군함 내 조리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임

성업씨가 문을 열었다 이후 시청 앞에서 lsquo대만반점rsquo이라

는 이름으로 운영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시절의 짜장면

맛을 아들 임귀덕씨가 교동 먹거리촌에서 lsquo임가원rsquo이라

는 중국집을 운영하며 이어가고 있다

흘러온 세월만큼 많은 게 변했지만 lsquo내 가족이 먹는다

는 생각으로 재료 아끼지 말고 정성껏 만들어라rsquo는 아버

님의 말씀은 항상 그의 맘속에 있다고 한다 거기에 하나

더 그가 강조하는 것은 lsquo청결rsquo이다

ldquo중국음식이 기름을 많이 사용해서 지저분할 거라는 고

정관념들을 많이 가지는 것 같아서 주방을 오픈해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릇도 모두 사기로 바꾸고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써요rdquo

하지만 그 때문에 일하는 종업원은 많이 힘들었다 특

히 배달원이 많이 힘들어 해서 구하기 힘들게 되자 지금

은 과감히 포기했다고 한다 어찌 보면 배달이 생명인 음

식이라 처음엔 갈등도 했다 하지만 맛과 분위기 때문에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맛의 비결을 묻자 두 가지를 말한다 하루 분량의 육수

를 만들어 딱 그만큼의 요리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아버

님 때는 주로 남자어른의 식성에 맞춰 요리했다면 지금

은 건강하고 기름진 것을 피하는 여성이나 아이의 입맛도

고려하는 점이 두 번째이다 그만큼 신경 쓸 일이 많지만

맛있다는 손님의 말 한마디에 힘이 난다고

그에게 코스요리 말고 개별 요리 주문할 때 요령을 묻자

ldquo차고 부드러운 요리부터 시작해서 단맛이 나는 요리는

나중에 주문해야rdquo한다고 알려준다 김승아 시민기자

57년 동안 구두middot가방을 수선하며 외길인생을 살아오

신 고찬열(84세)씨 함경남도 원산이 고향인 고씨는 21살

때 속초로 피난을 내려온 실향민이다 해병대 8기로 군복

무를 마친 후 형에게 기술을 배워 현재 청학동 영다방 건

물 lsquo명신양화점rsquo에서 일을 시작한 때가 27살 지금은 청

학동 김안경원 골목에서 24년째 lsquo구두 가방 수선rsquo이라는

작은 간판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다 떨어진 구두를 고쳐줘 오래 신었다는 감사 인사

를 받을 때와 장애인들 구두를 수선해 줄 때 남다른 보람

을 느낀다고 전한다 오랜 세월 일을 하다 보니 잊지 못할

사연도 많다 15년 전 고성에 사는 여자 손님의 경우 딸

이 구두를 선물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나자 그 구두가 마

치 딸과 같다는 생각 때문에 구두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수선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일을 하며 생긴 철학

이 있느냐는 질문엔 ldquo철학이라고까지 말하기는 그렇지만

손님들의 발에 편안하게 잘 맞도록 수선하고 제화하는 것

을 중요하게 생각한다rdquo고 소박하게 말씀한다

문득 그가 신발을 신고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딘지 궁금

했다 북한의 고향주소를 또박또박 대며 고향에 가고 싶

다고 한다 해외는 일어를 조금 할 줄 알기 때문에 일본이

란다

고씨는 ldquo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건강이 허락되는 한 90

세까지도 이 일을 하고 싶다rdquo고 말하며 ldquo젊은이든 늙은이

든 손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좋다rdquo

고 한다

혹 제자가 있느냐고 묻자 ldquo명신양화점 운영 당시 3~4년

가르쳤던 다섯명 정도의 수제자가 있는데 현재 속초에는

1명이 이 일에 종사하고 있다rdquo고 말한다

실향민으로 57년간 외길인생을 살아 온 그에게 속초는

어떤 곳일까 물었다

ldquo공기 좋고 물 좋고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함경도 고

루고루 섞여 사는 것이 속초의 멋rdquo이라는 답이 온다 깊게

패인 주름 사이로 외길을 걸은 자만이 풍길 수 있는 멋이

느껴진다 고인선 시민기자

속초 동명항 활어직판장 주차장 한 편에 위치한 해녀복

지관 아침 9시면 5평 남짓한 콘테이너에 해녀들이 모여

물질하러 갈 채비를 한다 그런데 다들 옷을 뒤집어 입고

계신 모습이 특이해 여쭤봤더니 박음질한 부분이 잠수복

을 입으면 쓸려 아파서 뒤집어 입게 됐다고 하신다

이곳에서 만난 해녀 진숙자(68세)씨 해녀인 어머니가

외할머니 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에 몸에 맞지도 않은

어머니의 해녀복을 입고 가새(가장자리)에서 재미삼아 해

본 물질이 어느덧 37년째이다

여자들이 할 일은 설악산에 파출부 나갈 일밖에 없던 시

절 생계를 위해 시작한 물질을 멈추고 싶어도 해녀일 때

문에 생긴 병 때문에 파출부도 힘들었다 작업을 하다보

면 수압에 못 이겨서 귀도 안 들리고 잠수병도 생기기 때

문이다 잠시 쉴 때도 있었지만 애들 다섯을 공부시키기

위해서는 물질을 멈출 수 없었다

진숙자씨가 처음 시작할 당시 속초의 해녀는 30명이 넘

었다 나이 들고 잠수병에 걸려 돌아가시거나 고향을 찾

아 떠나기도 하고 여유가 되면 횟집도 차리면서 그만두면

서 지금은 4명뿐이다 이들 모두 생활이 고달프고 안 아픈

사람이 없다 진숙자씨도 아파서 4년간 쉬었다고 한다 그

러다보니 병원비가 늘면서 다시 바다로 돌아왔다 제 힘

으로 사는 일이 맘이 편하기 때문이다

ldquo남이야 직업이 뭐라고 하던 간에 우리는 부모한테 땅

한 평을 물려받지 못해도 바다는 전부 우리 땅이야 우리

터전이니까 그러니까 마음은 부자지 바다가 다 우리꺼

니까rdquo

요즘은 성게철이다 몇 년 전만해도 일본으로 한꺼번에

수출했지만 지금은 잘 되지 않는다 하루하루 작업한 걸

모아 좌판(영금정 밑 방파제쪽)에서 판다 그나마 휴가철

에는 매일 팔지만 비수기에는 주말에 판매를 한다

ldquo속초에 해녀들이 파는 해산물은 자연산이야 많이 오

시라고 홍보 좀 해줘 우리는 즉석으로 가서 파니까 하자

도 없지 동명항은 100 자연산이야 양식이 들어오면

100만원 벌금 물어야하거든rdquo

진숙자씨는 1시간여 준비를 마치고 물에 들어간다 물

밖의 몸은 힘겹지만 물속에서는 날쎄다 이내 전복 하나

를 따서 보여주며 다시 잠수를 한다 물질하는 그녀의 모

습은 생생했다 김미정 시민기자

며칠 전 높새바람이 마구 불어대던 밤 취재를 하기 위

해 교동 옥토아파트 상가 lsquo봉 브레드rsquo에 들렀다

ldquo어서 오세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죠rdquo

주인 아주머니의 인사를 받으며 곧장 빵부터 둘러보았

다 진열대에는 단팥빵 소보루빵 찹쌀도넛 같은 고전적

인 빵부터 요즘 유행하는 블루베리타르트 치즈케잌 호

두파이 갈릭브레드까지 빵 종류가 예상했던 것보다 무척

다양하였다 사실 지난 여름 이 가게가 생긴 이래로 지나

갈 때마다 저 가게가 얼마나 오래 버틸까 싶었던 은근히

걱정이 되던 빵집이었기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 않은 탓

에 갖가지 빵 앞에서 무엇을 고를지 잠시 당황스러웠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주변에는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이

50m 100m 간격을 두고 두 개나 있는데 작은 빵집이 신

장개업을 한 것이다 모두들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빵을 고르며 서있는 동안 3평 남짓 좁은 빵집

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고 들어와 빵을 사갔다 빵맛을 본

손님들은 맛있다고 또 사러 온다고 한다

ldquo우리 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빵은 마늘 바게뜨예요 얘

는 나오면 금방 팔려요rdquo

그 마늘바게뜨는 제일 잘 나가는 빵답게 계산대 바로 앞

에 줄지어 대기 중이었다 먹어보니 보통 마늘바게뜨와

달리 마늘 시럽이 칼집 사이사이로 스며있어 촉촉하고 부

드러웠다 이유가 있었다 유명베이커리 옆에서도 장사가

잘 되는 비결은 다른 집과 차별화된 모양새와 맛있는 빵

맛이었다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사장님의 기술과 서

울 강남에서 일한 경력이 발휘되는 빵맛 프랜차이즈 빵

집에서 생지 공급받아 굽는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지 않

은가 게다가 마늘은 모두 중앙시장에서 구입해 쓰고 찹

쌀 감자 같은 재료는 양양 시댁에서 일부 공급받는다고

하니 로컬 푸드에도 한 발 다가선 것 같다

지난 2월 제과점이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분류되면

서 동네 빵집 주위 500m 내에는 프랜차이즈 빵집이 들어

서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잘된 일이다 수십 년 쌓은

기술을 자신의 빵 만드는데 쓰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

운 일인가 그리고 우리의 식문화에 한 자리 한 빵을 공장

에서 찍어내듯 똑같은 맛으로 먹고 싶지 않다 우리 동네

빵집 파이팅 김진희 시민기자

시민기자 공동취재

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나무를 깍고 다듬는 일이 마냥 즐거운 박상옥 씨

내년 정식개관할 예정인 양양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목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

목재문화체험관에서는 다양한 목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어쩌면 한 세기가 지나면 사라질지도 모르기에 오래된 지혜라고 부르기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의 일부분이기에 무형의 유산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시선과 고집으로 남다른 재능을 실천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생활의 명인이라 부른다그들은 대단한 부를 축적하고 세상을 빛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진 않았다 다만 남들과 다른 재능 때문에 스스로 빛이 나는 우리의 이웃이다 오랜 시간 같은 일을 하면서 생긴 기술은 세월의 지혜가 더해지며 꽃을 피운다 7월 설악신문의 시민기자는 그런 이웃의 삶터로 찾아가 그들의 몸과 마음에 아로새겨진 일상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소하거나 소중한 이웃의 삶을 lt편집자 주gt

생활의 명인 _ 짜장면 속초 최초의 중국집 2세 임귀덕

청결 때문에 배달도 포기한 고집스런 짜장면

생활의 명인 _ 구두수선 57년 외길인생 고찬열

철학 손님 발이 편안하게 고치면 그게 철학이지

임귀덕 씨가 주방에서 포즈를 취했다

구두를 수선하고 있는 고찬열 씨

잠수복을 입고 물질을 준비하는 진숙자 씨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씨

생활의 명인 _ 해녀 37년간 물질한 진숙자

바다를 선물 받은 해녀 마음만은 부자예요~

생활의 명인 _ 동네빵집 18년 경력의 제빵사 이봉섭

로컬푸드와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하고 있어요

생활의 명인 _ 목공예 양양 송이밸리 목재문화체험관 박상옥

어깨 너머 배운 목공기술 문화체험으로 재탄생하다

정상철 주무관의 2011년 도 향토논문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논문은 lsquo세종middot

세조실록의 속초포(束草浦)와 산성포(山

城浦)의 위치 비정 연구rsquo이다 속초(束草)

라는 지명이 가장 오래된 문헌기록으로

는 lt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권

153gt으로 ldquo속초포(束草浦)가 양양(襄陽)

북쪽에 있고 배가 3척 군사가 2백단(單)

10명이다rdquo란 기록을 들 수 있다 lt세종실

록gt 및 lt세조실록gt에 기록된 lsquo양양군(襄

陽郡) 경내(境內)의 산성포(山城浦)rsquo라는

지문을 근거로 우리지역의 지형연구 인

근의 군사유적 및 역사유적 등의 연구를

통해 조선 초기 양양군 내의 유일한 수군

기지인 속초포와 비교middot연구해 1398년

또는 그 이전부터 우리지역에 수군기지

가 주둔해 있었으며 1462년 포구에 모래

가 메워져서 배가 드나들 수 없고 정박하

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없앴다가 1467년

또 다시 설치된 후 1467년을 기점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lsquo산성포(山城浦)rsquo가

lsquo속초포(束草浦)rsquo의 또 다른 지명임을 피

력했다

2012년엔 lsquo속초리 성지 개요rsquo란 논문

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속초리 성지는 우

리나라 역사문헌에는 존재하지 않고 일

제강점기 시절(1942년) 조선총독부가 발

행한 lt조선 보물 고적 조사자료gt에 ldquo도

천면(道川面) 속초리(束草里)에 있는 사

유지로 속초리 부락의 서쪽방향으로 근

접한 작은 언덕 위에 있다 주위 약 삼백

칸이며 흙으로 쌓았다 거의 완전하다rdquo라

고만 나와 있었다 이 지역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이곳을 장안마을(일명 장골)이라

부르고 있었다(장안이란 한나라의 수도

를 지칭하거나 큰 고을을 의미)

이 지역에서 속초리 성지의 축성 또는

중수연대로 추정되는 천경3년(天憬三年

고려 예종 8년으로 1113년에 해당)이 적

힌 기와 등이 발견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양양 진전사에서도 같은 연대의 기와가

발견됐다 속초리 성지 일대가 재난재해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재해방지를 위한 석

축공사 등을 하다 유물발견 신고가 문화

재청에 접수돼 전문가 입회 하에 공사를

하던 중 석렬이 발견돼 긴급 발굴조사가

실시됐다 이를 통해 속초리 성지의 실체

를 일부 확인했고 기단석축과 그 상위로

판축을 실시한 토성의 성벽구간이 확인되

었다 주변 일대의 지형이 완전히 변형돼

토성의 정확한 규모와 범위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성벽의 끝이 확인되는 양상을

통해 볼 때 이 성벽은 돌출된 자연구릉을

이용한 치(雉)내지는 옹성의 용도로 이용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성벽의 축

조시점은 직접적인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내벽과 외벽을

축조하기 위해 이용된 기와와 기존의 자

문결과를 통해 추정할 때 그 상한은 12세

기를 상회하지 못할 것으로 추측됐다 이

성지의 축조시점이 12세기 전후라면 동

해안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성들이 그러하

듯이 여진족과 왜구 등의 침입방어를 위

한 축성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올해 열린 강원도 향토논문발표대회에

서 lsquo속초지역의 옛 지명과 변천과정(비선

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rsquo 논문이 장

려상을 수상했다 오늘날 전해오는 속초

지역의 옛 지명 중에서 비선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 그 지명의 변천과정을

조사middot연구했다 비선대(秘仙臺 오늘날

의 영금정)의 경우 1926년에 발간된 lt면

세일반gt에는 ldquo속초리 동쪽 끝 암초에 돌

출해 기이한 형상과 묘한 그림 같은 것을

칭하여 비선대(秘仙臺)라고 한다 (중간

생략) 높이 쌓은 대의 영금정은 수십 척

의 석벽 사이에 길이 7간 폭 7간이며 골

짜기 가운데 1개의 바위 봉우리가 돌출

해 그 모양이 특히 신기하다고 한다rdquo고

기록돼 있다 lsquo비선대rsquo라는 명칭은 신비

한 암초가 있는 lsquo지역의 총칭rsquo을 말하는

것이고 lsquo영금정rsquo이란 명칭은 lsquo비선대의

많은 바위 중 하나임rsquo을 알 수 있다 즉 비

선대(秘仙臺)와 영금정(靈琴亭)은 별개임

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속초가 도천면의 대표마을이 된 것은

속진(束津)이 항(港)으로 개발되기 시작

한 1934~36년 경 많은 인구가 유입하기

시작한 때부터이며 이후 1937년 도천면

이 속초면이 되고 면소재지가 대포리에

서 속초리로 옮겨지면서부터 당시 인구

1만명의 도시로 번창하게 되었지만 일

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의 중심지는 옹

진(甕津)이라 할 수 있다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lt조선

5만분의1 지도gt를 보면 속초지역을 나

타내는 명칭이 lsquo옹진(甕津)rsquo으로 돼있으

며 lt강원도 양양읍지gt의 지도에도 옹진

과 속진이 대표적인 마을로 표시돼 있다

1912년 7월8일에 들이닥친 폭우로 인해

많은 물적 피해와 인명피해로 인해 옹진

리보다 대포리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커

지기 시작했다 종로도서관에서 찾은 행

정구역도와 오윤환 선생의 lt매곡일기gt

를 보면 1910년 초반 당시 옹진리는 내

옹진마을과 외옹진으로 나눠 불러지고

있었고 외옹치라는 마을도 있었는데 내

옹진은 도문면 관할이고 외옹진은 소천

면 관할이었다 1921년 조선총독부의 lt

조선도부군면정동리개정구역표gt를 통

해 전국의 고유지명을 개정했는데 속초

의 경우 기존의 대포리와 내옹진을 병합

해 lsquo대포리rsquo로 외옹진과 외옹치를 합쳐

lsquo외옹치리rsquo로 개정했다

속초앞바다의 유일한 섬을 lsquo조도rsquo로 부

르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인데 조도의 원래 이름은 lsquo무로도(無路

島)lsquo이다 조도(鳥島)에 대한 유일한 기록

은 lt현산지gt에 전하는데 lt현산지gt 도서

(島嶼)편에는 지금의 lsquo무로도rsquo는 양양에

서 북쪽으로 35리 떨어진 속초진의 동쪽

에 있으며 대나무가 난다고 하였다lt무

로도 재북 30리 속초진 동 산죽(無路島

在北三十里束草津東産竹)gt 실례로 대동

여지도 청구요람 동여도에는 무로도(無

路島)를 lsquo로도(路島)rsquo lsquo무도(無島)rsquo라도

표기했다

ldquo다른 38선 지역과 마찬가지로 속초지

역은 일제강점기 시절과 공산주의 치하

다시 625와 민주주의를 거치면서 5백년

이상 역사를 지닌 도문리 청대리 부월

리 장천리 등 속초의 원뿌리 문화와 역사

는 와해되고 625 이후 피난 온 분들을

통해 실향민 문화가 주를 이루면서 속초

의 대표문화이자 역사가 됩니다 속초는

속초리가 모태가 돼 생긴 이름이기에 지

금까지 우리는 각종 문헌에서 lsquo속초rsquo라

는 단어만 찾게 되는데 사실 lsquo속초rsquo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이

름은 고려 충선왕(1309년)때 삼일포 매향

비에 기록된 lsquo덕산rsquo(지금의 외옹치 덕산

봉수가 있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죠ldquo

사학도 출신도 아니면서 지역 향토사에

애정을 쏟고 있는 향토사 연구의 파수꾼

인 속초시립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

관(43middot 속초고 36회) 그는 지난 2002년

6월 24일자로 공직에 들어와 지난 2011

년 3월 25일부터 지금까지 속초시립박물

관 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본청

근무 때 향토사에 대한 애착이 커 박물관

에 자원했을 정도다 그 때문일까 2011

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강원도 향토논문발

표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내리 받는 기염

을 토했다

고등학교 때

lsquo국사rsquo교사이

자 담임이었던

탁창식(현 강원

도교육청 장학

사) 선생님과 함

께 lsquo향토문화

답사반rsquo이라는 특별활동을 통해 향토문

화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정 주무관

은 선친을 통해 조상님들의 잃어버린 묘

에 대한 한탄을 들으면서 이를 찾기 위해

여러 기록과 문헌 등을 접하면서 향토사

에 심취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 때 역사

를 전공하지 않아 박물관 정종천 학예담

당과 학예연구사들로부터 많은 학문적

지식을 배웠다고 한다

정 주무관은 ldquo앞으로 속초포와 속초리

성지의 연관성 고려시대의 속초역사 영

랑호에 새겨졌다는 우암 송시열의 lsquo영랑

호rsquo라는 3자 암각의 위치 고증 도문리

부월리 청대리 등 5백년 이상 역사를 지

닌 마을부락에 대해 연구할 계획rdquo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프리랜서 기자

18 2013년 7월 29일 111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3년 연속 수상hellipldquo5백년 이상 역사 지닌 마을부락 연구 계획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수상 논문 주요 내용

ldquo일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 중심지는 옹진(甕津)rdquo

속초리 성터 발굴 작업 모습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5gt

속초 lt후포식당gt

더운 날 펄펄끓는 lsquo망챙이탕rsquo 이라니 이거 보신되겠네

192013년 7월 29일 1116호

세종 23년 6월 25일 ldquo한더위를 당하여

옥중의 괴로움이 보통 때의 갑절이나 될

것이니 가벼운 죄로 갇힌 사람은 보방(保

放 보증인을 세우고 죄수를 방면함)하

고 추고(推考 소장(訴狀)의 내용을 따지

고 살핌)하라rdquo는 기록이 있다 죄 값을 치

러야 할 죄인들이 무더위에 곤욕을 치를

까 임금이 직접 내린 령(令)이였다 정조

임금 또한 부역에 동원된 백성들에게 더

위를 물리치는 lsquo척서단rsquo이라는 약을 하

사하고 반빙(頒氷)이라 하여 죄인들에게

얼음을 나누어 주었으며 심지어 더위가

심하면 가벼운 죄인들은 석방도 하였으

니 푹푹 찌는 여름나기의 자애로운 풍습

이요 인본(人本)주의 배려가 깃든 아름

다운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더위 이겨내는 복날 지혜의 음식

죄인들의 여름나기는 그나마 숨통이 트

이지만 격식에 따라 두루마기나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 의관정제(衣冠整齊)를 갖

춰야 하는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왕실이

나 선비들은 체면상 옷을 벗고 돌아다닐

수가 없었으니 음식으로 여름나기를 했

다 그 지혜의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복

날이라 불리는 삼복(三伏) 음식이다 초

복 중복 말복을 뜻하는 삼복(三伏)은 여

름철 중에서 가장 더운 절기를 뜻한다 이

때 지금의 삼계탕을 이르는 계삼탕(鷄蔘

湯)이라 하여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의미하는 연계(軟鷄)에 인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백숙으로 먹었다 또한 보

신탕은 본래 lsquo개장국rsquo으로 이조시대 홍

석모가 쓴 lt동국세시기gt에는 ldquo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을 구장이라고 한다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으며 이렇

게 먹고 나서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

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rdquo라고 적

혀있는 lsquo복달임rsquo 음식이다 다만 삼복의

유래는 본래 우리의 전통풍습이 아니라

중국 진(秦)나라에서 전래된 외래풍속으

로 조선시대 들어 우리 풍습으로 잇고 있

는 것이다

깔끔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

무릇 풍습에 따른 음식만 보양식이 아

닐진대 여름바다의 보양식으로 따진다

면 lsquo망챙이탕rsquo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못생

겼다 하지만 버릴 것이라고는 이빨밖에

없는 아구의 일종으로 몸집이 작다 크던

작던 생김새와는 달리 복어와 쌍벽을 겨

룰 만큼 살맛이 차지고 담백하다 특히 살

코기 간 위 난소 아가미 지느러미 껍

질의 일곱 가지로 나눈 부위 맛이 서로 다

른데 간은 서양에서 진미로 꼽히는 포아

그라(foir gras)에 필적할 만큼 별미이다

이 lsquo망챙이 탕rsquo을 속초 후포식당(T632-

6738)에서 오래도록 전문으로 하고 있는

데 신선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

원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을 탐

닉할 만한 곳이다 당일 잡은 망챙이를 소

금으로 밑간하고 약간의 조미료로 간을

맞춘다는 주인 강금옥 씨의 솔직함이 맛

보다 더 담백한 음식이다

큼지막한 냄비에 망챙이를 툭툭 잘라

넣고 과유불급 하지 않을 만큼의 채소를

넣은 것은 여리게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

야 하는 lsquo망챙이 탕rsquo의 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망챙이 몇 토막을 건져 살은 살대로

먹어가면서 간간히 국물을 들이키든 밥

을 말아 김치를 얹어 먹든 탓할 맛은 없

다 시원 담백하게 뜨끈한 국물 맛만으로

도 이열치열의 바다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더욱이 찬품의 구성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은 필자뿐만 아니라 손님

들도 공감한다 멸치젓이나 가자미식해

오징어회 무침 간장게장 보리새우게장

처럼 주로 바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찬으

로 해물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답게 메

뉴와 찬품 간의 엇박자 없는 배합도 좋다

망챙이 탕 다음으로 4~5가지 이상의

잡어를 넣고 색상은 벌겋고 맛은 매콤하

게 조려내는 생선조림 역시 이집에서만

큼은 또 하나의 보양식이다 점심때가 훌

쩍 지나서도 여전히 밀려드는 손님들로

분주한 것만 봐도 이곳을 찾을 만한 근거

는 되는 셈이다 시민기자

담백하고 꼬득한 살 맛과 시원한 국물 맛의 망챙이 탕

고성군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회장 서

동철)가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 화합을 일

구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바다와 호수 산이

어우러진 명소인 거진등대공원길에 대한

애착이 무엇보다 크다 매 분기마다 1회

이상 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거진등대

공원길을 오르며 마을사랑과 서로의 유

대관계를 다지고 타 지역 주민자치위에

서 거진을 찾을 경우 반드시 소개시켜 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

영돼 지역을 알리고 주민들의 여가활동

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1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시

작해 남자 1명과 여자 13명 등 총 14명으

로 결성된 lsquo거진읍 드림난타팀rsquo은 한마

음여성대회와 각종 동문체육대회 등 지

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지

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됐다 지난 4

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

린 제6회 강원도 주민

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은상

을 수상했다

매년 10월이면 lsquo장터

음악회rsquo를 열어 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

생들의 난타와 동양화 노래교실 한문서

예 등을 선보이고 품바공연과 주민노래

자랑 등도 개최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거진주민자치위는 성인들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매주 목middot금

오후에는 거진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

게 lsquo방과 후 사물놀이rsquo를 가르치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지난 2005년 경기

도 구리시 교문1동 주민자치위와 자매결

연을 맺고 매년 양 지역간 농특산물 팔아

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

는 독도 역사탐방도 함께 다녀올 정도로

우호관계가 돈독하다

서동철 위원장은 ldquo과거 고성의 경제 중

심지였던 거진이 현재는 비록 다소 침체

된 상태지만 주민들 삶과 마음속에는 과

거 활기찼던 거진의 열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rdquo며 ldquo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주민들의 정신적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20 2013년 7월 29일 1116호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

거진등대공원길 명소로 가꾸며 지역에 활기 불어넣어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한국 친정엄마와 삼계탕 만들기

ldquo삼계탕 먹고 힘내서 우리 딸이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그 남자 그 여자 lt2-28gt

lsquo장터음악회rsquo 열어 줄거움 선사

거진중 방과 후 사물놀이 지원

ldquo다음날이 우리 딸 예정일이라 삼계

탕 한 그릇 만들어 먹이고 싶은데 우리

딸이 나올 수 있을까요rdquo

지난 12일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

터에서 초복을 맞아 한국 친정엄마와

결혼이민자가 함께 삼계탕만들기를 하

였다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ldquo엄마 엄마rdquo

ldquo더운데 잘 지냈어rdquo

ldquo그래도 여기는 캄보디아 보다는 안

더운데 이제 한국사람 다 되었나 봐요

밤에 더워서 잠을 설쳐요rdquo

ldquo몸은 괜찮니 우리 딸이 내일 예정일

인데 삼계탕 먹고 힘내서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만삭의 몸으로 엄마가 보고 싶어서

한달음에 달려 온 멘마렌(캄보디아 27)

씨는 지난 13일 초복날이 둘째 출산 예

정일이었다 한국 엄마(김영화 55)는 멘

마렌 씨와 서로 얼싸안고 등을 토닥여

주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느라 여념이

없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웃사

촌결연사업으로 속초YWCA 이사들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친정 엄마 되어

주기 결연을 맺고 한국에서 딸과 친정

엄마로 서로 지내고 있다

초복을 맞아 결연을 맺은 한국 엄마와

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계탕과 오이소

박이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과는 칼질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왼손으로 칼을 들고

방향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려가며

밤을 까는 모습이 마냥 신기한 한국 엄

마들은 반대로 칼질을 하며 서로의 문

화에 대해 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었

다 삼복 더위 속에 엄마에게 삼계탕 만

드는 방법을 배워가며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렸지만 그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ldquo엄마 더운데 왜 이렇게 뜨거운 것을

먹어요rdquo

ldquo닭고기를 끓이면 따뜻하고 맛이 달

아서 속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데 더운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 안은 차가워지기 때문

에 더워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뜨거

운 것을 먹는 거야rdquo

ldquo삼계탕 먹고 땀 많이 나면 몸이 차가

워지는구나rdquo

ldquo우리 딸 똑똑하네rdquo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삼

계탕과 오이소박이가 완성되었다 더운

여름이지만 엄마랑 함께 먹는 삼계탕이

라 더욱 맛있고 엄마랑 함께라서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비록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고국의 엄마를 불러보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 엄마가 있

어 마음껏 불러 봅니다 ldquo엄마rdquo ldquo엄

마rdquo 김현희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원

고성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의 드림난타팀이 지난 4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제6회 강원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회장 서동철

삼계탕을 만든 후 한국엄마와 딸들의 기념촬영 삼계탕을 먹고 있는 한국엄마 김영화 씨와 딸 멘마렌 씨(캄보디아)

양양군노인복지관에서 재가노인복

지업무를 맡고 있는 이규원(35 사진)

사회복지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

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면 범부리가 고향으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정부지원

을 못 받는 노인들을 발굴해 서비스를

연계시켜 주는데 주력하며 허드렛일

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노인복지관 일

꾼으로 인기가 많다

ldquo지역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을 내 부

모처럼 생각하는 것이 노인복지의 출

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지

역의 노인복지 증진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는 소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

니다rdquo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는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각

종 혜택에서 제외됐던 노인들이 서비

스를 받게 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고 했다

이 복지사는 매일 출근하면 잠재적인

서비스 대상자를 체크하고 근황을 살

펴 이들이 정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

도록 연결고리를 찾는다

대상자 발굴과정이 그리 녹녹치 않지

만 지원을 받고 환해진 노인들의 얼굴

을 보면 저절로 힘이 생긴다는 그는 노

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보태는

우리동네 일꾼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노인복지관 이규원 사회복지사

지역 곳곳 다니며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

속초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김춘옥 씨

자신의 일 하며 노인들 목욕 자원봉사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남기윤 고성라지볼탁구 동우회장

ldquo라지볼탁구 노인들에 제격rdquo

21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노인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

로 근무하는 김춘옥(56 사진) 씨는 한

달에 두 번씩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

욕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속초노인복지센터 목욕

도우미 자원봉사자가 개인 사정으로

못 오게 돼 대신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ldquo어르신들은 목욕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세요 몸이 불편해 혼자 목욕탕

을 찾기가 어렵거든요rdquo

속초노인복지센터는 농협연수원의

후원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노인들의

목욕봉사를 갖는다 목욕 봉사는 1명의

도우미가 10여 명의 노인들을 인솔해

진행된다 때문에 도우미가 없는 날은

노인들이 목욕탕을 찾을 수 없다 목욕

도우미로 김 씨와 또 한명이 격주로 활

동하고 있다

김 씨는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오후부터는 다시 본연의 업무를 한다

오전 내내 목욕봉사를 하고 다시 업무

를 보는 것이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지

만 보람만큼은 다른 무엇과 비할 수 없

이 크다

ldquo솔직히 힘은 들죠 그래도 어르신들

이 깔끔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서 고맙

다고 전하는 인사 한 마디가 그리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rdquo

경북 울진이 고향으로 결혼 후 남편

과 함께 청호동에 정착 수산물 수출업

체를 운영하다 IMF여파로 실패를 겪고

사회복지(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를 공

부하게 됐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기

이전 파티마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을 펼치기도 했다 속초노인복지센터

에는 2007년에 들어왔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노인복

지회관에서 하루

종일 라지볼 탁

구를 즐기는 남

기윤(72 사진) 씨

는 라지볼 탁구

로 젊은이들 못

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

남 씨는 지난 2009년 고성군노인복지회

관에서 운영한 lsquo라지볼 탁구교실rsquo에서 처

음 라켓을 잡은 후 현재 고성라지볼탁구 동

우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라지볼 탁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ldquo라지볼 탁구는 전신운동이라 몸에 활력

을 불러 넣어 주고 특히 공에 집중하다 보

니 시력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아주 좋

아rdquo

그는 주말을 제외하고 노인복지회관이 문

을 여는 오전 9시부터 라지볼 탁구장에서

땀을 쏟는다 연령이 비슷한 노인들과 함께

라지볼을 즐기다 보니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점심도 이곳에서 해결하고 복

지회관이 문을 닫기 전인 오후 5시 30분경

에 라켓을 놓고 뒷정리를 한 후 귀가한다

복지회관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새벽 4시

에 일어나 고성산을 오르며 건강을 관리한

그는 고성군에서 22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0년 퇴직한 후 고성신협 이사장을 8년

간 역임했다

남기윤 동우회장은 ldquo거동이 크게 불편하

지 않으면 노인복지회관 라지볼 탁구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또래 노

인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

께 했으면 한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222013년 7월 29일 111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곤 김여수 이창

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lsquo제3회 속초시

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가 오는 8월 10

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속초에서 개최

된다

속초시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

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35개 팀 40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첫 해

인 2011년 109개 팀으로 시작 지난해에

는 130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 팀

이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리틀야구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주

관으로 열리는 전국리틀야구대회 중 가

장 많은 팀이 참가했었다

대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

해 8월 초 완공되는 영랑초교 야구장 인

조잔디보조구장 엑스포B구장 등 속초지

역 4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19일에는 각 조별 결승 및

준결승전과 조별 우승 팀이 겨루는 최종

결승전이 각각 설악야구장에서 진행된

속초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에 A조

에 배치 11일 오후 4시30분 설악야구장

에서 홍천군리틀야구단과 첫 경기를 갖

는다

지난해 대회에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

단이 경남 양산시리틀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

리틀야구연맹과 5년간(2011~2015년)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를 개최

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국

민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팜퍼스야

구단이 설악리그 우승을 버팔로야

구단이 청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개막 이달 21일까지 4개

월 간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악중

야구장 엑스포B경기장 양양둔치야

구장 등지에서 리그별 8개 팀으로 구

성된 설악리그와 청초리그 등 2개 리

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리그별 결승 결

과 설악리그에서는 팜퍼스야구단이

청봉버팔로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야구단이 노나야구단을 이기고 우승

을 차지했다

속초시야구연합회는 지난해까지

단일리그로 치러졌던 연합회장기 대

회를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참여 유

도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lsquo설악rsquo

과 lsquo청초rsquo리그로 나눠 대회를 진행

했다

개인상은 청초리그에서 팜퍼스 임

명진 씨가 최우수선수상 팜퍼스 엄

윤찬 씨가 최우수투수상 청봉버팔

로 김덕현 씨가 타격상(34타석 29타

수 20안타) 팜퍼스 김명식 씨가 타점

상(16점) 팜퍼스 김원기 씨가 홈런

상(3점)을 각각 수상했다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이재영 씨

가 최우수선수상 버팔로 이덕만 씨

가 최우수투수상 버팔로 강대훈 씨

가 타점상(27타석 20타수 11안타)

버팔로 이동식 씨가 타점상(18점) 노

나 구학봉 씨가 홈런상(7점)을 받았

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및 각

종 대회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생활체육관을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리

모델링 한다

시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

층 남녀 화장실을 증축하고 2층 창고 2개

소를 속초시생활체육회 사무실과 방송실

로 개조하고 일부 시설물의 개middot보수 공

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기

존 종합경기장 내에 있던 속초시생활체육

회가 입주 위탁 관리하게 된다

1976년 조성된 속초시생활체육관은 연

간 8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야구 꿈나무들 축제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 역대 최대 규모

설악리그 lsquo팜퍼스rsquo-청초리그 lsquo버팔로rsquo 우승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4개월 경기 마쳐

속초시생활체육관 새 단장

리모델링 후 생활체육회 입주

지난해 열린 제2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식 모습

8월 10~19일 4개 구장서 개최hellip135개팀 참가 예정

23 2013년 7월 29일 1116호

2013 극동방송 전국어린

이합창단 연합합창제가 오

는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에

서 개최된다

영동극동방송 개국 12주

년 기념 및 lsquo파이팅 나라

사랑축제 2013rsquo 행사의 일

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합

창제는 서울middot대전middot창

원middot제주middot포항middot울산middot

목 포 middot영 동 middot대 구 middot부

산middot광주 등 전국 11개 지

사 어린이합창단 550여 명

이 무대에 오른다

lsquo파이팅 나라사랑축제rsquo

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

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염

원을 모든 세대가 공감하

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속

초에서 열리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은 매년 외국으로 순회 초

청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있다

올해 합창제에는 팝페라

가수 김수진 바리톤 정경

호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

고 식전 행사로 육군 23사

단의 나라사랑 안보콘서

트 해군 제1함대 군악대

연주 공군본부 의장대 공

연 등도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

터 육middot해middot공군의 군 장

비 체험전이 행사장 인근

에서 열린다 체험전에는

K1전차(탱크) K277장갑

차 K288장갑차 K55자주

포 미스트랄(대공미사일)

천마 등의 군장비가 전시

되며 관람객들은 사진촬

영과 탑승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

사가 개최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속초해변 특설무대에

서 각종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으

로 꾸며지는 lsquo2013 속초여름해

변 이벤트rsquo를 연다

여름해변 이벤트는 31일 오후

8시 유명 클럽 DJ들과 전문 댄스

공연단이 펼치는 댄스파티 lsquoDJ

클럽 데이rsquo를 시작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지역가수 lsquo투맨과 어필

이 꾸미는 7080음악회rsquo 2일 오

후 4시 서울국립전통예술중학교

와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lsquo청소년 음악

캠프 발표회rsquo가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lsquo설악시낭송회 풀니음 시 낭송rsquo

공연이 6일 오후 5시20분에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동

호회 lsquo설악뮤즈앙상블 색소폰 합

주rsquo가 8일 오후 5시20분에는 열

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라

틴 음악 밴드 lsquo마리아치라틴 공

연rsquo이 진행된다

설악뮤즈앙상블은 15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속초지역 대표 풍물

패 RUN 갯 마 당 은 7middot10middot

18middot24middot25일 등 5회에 걸쳐 신

명나는 우리가락 lsquo북 치고 장구

치고rsquo를 선보인다 공연은 모두 5

시20분에 진행된다

또 1middot2middot4middot6middot7middot8middot15일에

는 오후 8시부터 최신영화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문화센터가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드럼을

가르쳐주는 lsquo음악소리 드럼

반rsquo을 개설하는 가운데 오는

8월 9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

집한다

음악소리 드럼반 3기는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

하는 A반과 2시에 시작하는

B반 등 2개 반이 운영된다 교

육실은 지하1층 음악소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며 설악문화센터 1층 산amp

책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생은 8월 10일 공개추

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lt638-4002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

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 lsquo우

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8월 18

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장수풍뎅

이 애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

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고슴도치 햄스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이 전시된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

한 곤충들의 표본도 함께 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편에서는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행

사가 진행돼 세상에 하나뿐인 자

신만의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간

직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여름해변 이벤트 볼거리 풍성각종 공연middot영화 상영hellip 31일 유명 클럽 DJ들과 댄스파티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연합합창제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

속초시박물관 특별전 lsquo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

8월 18일까지 진행hellip다양한 표본도 전시

설악문화센터 lsquo음악소리 드럼반rsquo 모집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곤충 특별전을 구경하고 있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이 곳은 회원사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입니다사내 행사는 물론 창립기념일 대표자 및 임직원 생일 수상 및 포상내역 결혼식 사내 동호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견학안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을 상공회의소에 알려주시면 소식지에 게재해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문의 033-633-2564 총무middot회원과 이민수

회 원 사

대 표 송경자지점장 여환준

이장희세무회계사무소

대 표 이장희

수 복 상 회

대 표 정래일

동 화 푸 드

대 표 이지연 명인지점 챔피온 김 옥

장 원 주 유 소

대 표 윤장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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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ot욕실인테리어

middot전기판넬 온수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4: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지방자치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시 민선 5기 공약사

항 보고회가 지난 22일 열

렸다

이날 오후 2시 시청 대회

의실에서 채용생 시장과

시middot도의원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민보고회는 민선 5기 5

대 공약정책에 대한 추진

상황과 향후계획 등에 대

한 설명과 참석자들의 종

합토의 및 의견수렴 순으

로 진행됐다

시는 공약사항 중 대포

항 종합관광어항 준공 속

초해양산업단지(대포 제3

농공단지) 조성 및 분양 마

무리 설악동 재개발 본격

추진을 위한 온천수 부존

조사 착수 설악해맞이공

원 정비 및 설악산 관문 상

징조형물 설치 속초관광

수산시장 지하회센터 해

수middot오수 분리배출 시스

템 구축 속초관광수산시

장 대형주차장 복층화 사

업 추진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 춘천~속초 철도 대안

노선 활성화 방안 및 경춘

선 연장방안 용역 추진 국

립산악박물관 건립 공사

추진 속초~자루비노middot훈

춘항로 취항 강원학생진

로교육원 착공 준비 속초

교도소 건립부지 토지보

상 추진 등을 성과로 들었

시 관계자는 ldquo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사항을 지속

적으로 추진해 행정 신뢰

도를 높여 나가도록 하겠

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 공무원조직에 20middot30

대 lsquo젊은 피들rsquo의 부족으로 직장

예비군중대가 해체 위기에 놓이

고 승진이 늦어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공무원 현원 538

명(일반직 427명middot기능직 105

명middot별정직 3명middot계약직 2명middot

정무직 1명) 가운데 41~59세 공

무원이 383명으로 712를 차지

하고 있다 반면 21~40세 공무원

은 288인 155명으로 상대적으

로 적어 조직이 노령화 되고 있음

을 알 수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41~50세가

251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

운 467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

음으로 31~40세 247(133명)

51~59세 245(132명) 순이다

21~30세까지는 22명으로 4에

불과하다

이처럼 20middot30대 공무원 수가

적은데다 여성 공무원의 증가로

시청 직장 예비군중대가 해체 위

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ldquo직장 예비군중대

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81명의 정

원을 유지해야 하지만 정규 예비

군은 17~18명이고 지원자까지

포함해도 50명 정도에 불과해 정

원에 미치지 못한다rdquo고 했다

이 관계자는 ldquo몇 년 째 정원을

채우지 못하자 결국 병무청에서

시에 직장 예비군중대의 해체 또

는 격하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rdquo고 했다

인근 고성군과 양양군도 이 같

은 문제로 최근 병무청 등으로부

터 속초시와 같은 공문을 받은 것

으로 알려졌다

직장 예비군중대는 전시에는

시청 자체 방어는 물론 평상시에

도 산불진화 등 자연재해 응급복

구 현장에 우선 동원되기 때문에

lsquo조직 노후화rsquo로 자연재해 발생

시 기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문

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또 lsquo조직 노후화rsquo로 조직 내의

진급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

났다

현재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

는데만 무려 13년 이상이 소요되

고 보통 30대 후반이 맡던 각 부

서의 차석자리도 지금은 대부분

40대 이상이 맡고 있어 사기 저

하의 원인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ldquo공무원 정년이 늘

어나 결원 인원이 크게 줄어든데

다 공무원 총원 규제로 신규채용

인력도 줄어 이 같은 문제점이 나

타난 것 같다rdquo며 ldquo이는 전국 지자

체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

제rdquo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양양군은 일과 가정이 양립

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인 직

장문화를 확산하고자 매주 수

요일을 lsquo가족사랑의 날rsquo로 지

정 운영한다

군은 장시간의 근로로 인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직장문화를 개선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정시퇴근 문화 정

착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상철 군수가 매

주 수요일 군청 안내방송을

통해 직접 가족의 날의 의미

를 되새기고 개인별 업무특

성에 따른 요일별 유연근무제

실시를 확대할 방침이다

가족사랑의 날인 매주 수요

일은 오전 8시 출근해 5시 퇴

근을 권고하고 군민 대상의

문화예술 공연을 수요일 저녁

에 열도록 조정해 나갈 예정

이다

군은 가족사랑의 날 이벤트

로 매일 30분 이상 가족과 함

께 시간 갖기 매주 2회 이상

가족과 저녁 식사 함께하기

매주 1회 이상 떨어져 사시는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기 등

을 추진한다

한정임 주민생활지원과장

은 ldquo가족 사랑의 날인 매주 수

요일에 정시 퇴근을 통해 가

족과 함께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관내 민간기

업까지 확대해 인간중심의 지

역사회 만들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군의회(의장 황상연)는 지

난 22일 제23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각 실과소별로 군

정질문을 벌였다

함명준 의원은 ldquo금강산육로관

광이 멈춘 지 5년이 지났지만 그

동안 군은 관광재개를 촉구하는

호소문이나 건의문을 중앙부처

에 전달하는 제한적 노력에만 그

쳤다rdquo며 ldquo현재 정부가 개성공단

정상화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남북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금강산 관광 재개도 이번 협상의

의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할 방안

이 있느냐rdquo고 물었다

함형완 의원은 ldquo무기계약직은

근속연수와 관계없이 동일한 급

여를 받고 있어 장기근속을 할수

록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rdquo며 ldquo현

행 일급제 임금체계를 호봉제로

전환해 무기계약직의 처우를 개

선할 의향이 있느냐rdquo고 질의했

홍봉선 의원은 ldquo여성공무원들

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신

과 출산 육아교육과 가사일 등

현실적으로 너무 많은 역할을 하

고 있지만 근무평정이나 승진심

사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

다rdquo며 ldquo현재 군 공무원의 남성과

여성의 구성비율을 비롯해 사무

관의 남성과 여성 비율 여성공무

원의 처우개선과 사기진작 방안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한 인사정책

방향에 대해 답변해 달라rdquo고 주

문했다

이에 대해 박흥용 부군수는 ldquo금

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관내 기관

단체 기업 등과 공조해 종합 대

책을 마련 중rdquo이라며 ldquo고성군민

이 힘을 모아 한 목소리를 내도

이루기가 쉽지 않아 국가적 결단

이 필요하지만 금강산관광 재개

를 위해 지속적으로 군민들의 의

지를 표명하겠다rdquo고 답변했다

또 ldquo현재 군에는 무기계약직

114명 기간제근로자 97명이 근

무하고 있으며 이들은 담당 업무

의 특성과 난이도 자격조건 등으

로 보수가 책정되고 있다rdquo며 ldquo도

내에서 원주와 강릉 동해 등 3개

시에서 호봉제가 시행 중으로 호

봉제 전환을 위해 내부 검토 중rdquo

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공무원 노후화로 직장예비군중대 해체 위기

속초시 40middot50대가 71 차지hellip병무청 해체middot격하 요구 공문

ldquo무기계약직 임금체계 호봉제 전환 의향있나rdquo고성군의회 군정질문hellip박흥용 부군수 ldquo내부 검토 중rdquo

속초시 민선 5기 공약사항 시민보고회

ldquo대포항개발사업 준공middot교도소 부지 보상 추진 등 성과rdquo

양양군 ldquo매주 수요일은 가족사랑의 날rdquo

정시퇴근해 가족과 함께hellip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속초시 민선5기 공약사항 보고회가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열렸다

승진 늦어져 사기 저하도

함명준 의원 함형완 의원 홍봉선 의원

도내에서 고성과 철원이 DMZ

세계평화공원 유치에 뛰어든 가

운데 박효동 도의원(고성)이 도의

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고성에

유치돼야 하는 6가지 이유를 제

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

230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

언에서 고성에 유치돼야 하는 6

가지 당위성으로 금강산 관광

을 이끌어 낸 남middot북간 교류 협력

과 평화협력의 시발점이자 발화

점이 되는 곳 DMZ 3대 생태축

을 모두 보유한 국내유일의 자연

생태보고 세계적 명산인 금강

산이 있는 경관명소 세계인이

찾아올 수 있는

lsquo평화의 전당rsquo

이자 글로벌 경

쟁력을 갖춘 곳

설악-DMZ-

금강을 잇는 한

반도 평화생태의 거점 경제특

구인 설악-금강 국제관광지대와

동middot서간 국토균형발전 실천을

제시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도와

도의회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2navercom

DMZ세계평화공원 고성 유치 6가지 당위성 제시

박효동 의원 도의회 5분 발언

박효동 도의원

52013년 7월 29일 1116호종합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도청

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

초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

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혀 지역사회가

경제성 논리에 발목이 잡혀 지지부진 하

던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반기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도청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

서고속화철도와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

업에 대해 걱정이 많은 걸로 안다rdquo며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ldquo강원도에 미치는 지역적 효과뿐만 아니

라 국가차원의 전략적 선택의 문제로 인

식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rdquo고 덧붙

였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경제성의

잣대로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의 추진여부

를 판단하기보다는 국가균형 발전과 같

은 정책적 판단에 따라 이행이 가능하다

는 점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자신의 핵심 구상인 lsquo유러시아 철

도rsquo와의 연계를 언급한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04년 한나라당 대

표 시절부터 유라시아 철도에 깊은 관심

을 보였으며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때

는 당 공약으로 lsquo유라시아 철도 연결을

통한 남북 간 인적middot물적 교류 확대rsquo를

내세우기도 했다

지난 22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

재정부장관의 발언으로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추진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며 우

려감을 나타냈던 지역사회는 박 대통령

의 이 같은 발언을 크게 반기고 있다

현 부총리는 22일 국회에서 강원도와

도정치권과 가진 면담 자리에서 춘천~속

초 동서고속화철도와 원주~여주 복선전

철은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

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

을 보여 지역사회가 우려감을 나타내기

도 했다

최돈일 속초시번영회장은 ldquo박근혜 대

통령님이 강원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

선 공약사항인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을 경

제성 논리만으로 따지지 않고 국가 전략

차원에서 반드시 지키겠다고 언급해 환

영한다rdquo며 ldquo동서고속화철도가 조기 착공

될 수 있도록 도내 18개 시middot군 번영회는

물론 지역사회단체와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하지만 지역사회 일부에서는 동서고속

화철도사업의 구체적인 착공시기 등이

언급되지 않은 원론적 수준이었다며 아

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ldquo구체적인 착공시기 등이

언급되지 않아 다소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래도 경제성 논리가 아닌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동

서고속화철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유난히 여름 장마가 길어질 전망

이다

속초기상대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아직

소멸되지 않고 중부와 남부를 오가며 많

은 비를 뿌리고 있으며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장마가 지난 25일까지 지속됐다

특히 30년 평균을 봤을 때 한반도 장마

는 31~32일 정도 이어지는 것이 특징인

데 이번 장마는 이달 말경이나 8월 초순

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1980년 이후

최대 장마 기간 일수를 갱신할 것으로 전

망된다

1980년대 이후 장마기간이 길었던 해

는 2008년으로 40일이었고 올해는 지난

25일 현재 39일째다

우리나라 장마는 제주도부터 시작돼 남

부지방 중부지방으로 점차 북상하는 것

이 일반적인데 중부지방부터 장마가 시

작된 것은 지난 1981년 이후 32년만이다

또 장마기간은 최근 30년간 평균으로

보면 6월 24일 또는 25일 시작해 7월 24

일 또는 25일까지 한 달 정도 지속됐지

만 이번 장마는 언제 끝날지 기상청에서

도 예측예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

장마(중부지역) 시작이 가장 빨랐던 해

는 1970년 6월 14일이며 1987년에는 장

마가 8월 10일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속초기상대 관계자는 ldquo현재 기상청에

서는 장마가 언제 끝날 지 예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rdquo며 ldquo보통 장마전선이 북한을

지나 만주지방까지 올라가면 장마가 끝

나는 걸로 본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ldquo동서고속화철도 국가 전략적 차원서 추진rdquo

박근혜 대통령 도 지방업무보고서 밝혀hellipldquo장기적으로 유라시아철도와 연계rdquo

올여름 장마 8월초까지 이어질 수도

속초기상대 ldquo기상청도 언제 끝날지 예보 안 해rdquo

지난 21일 일요일 오후에 갑자기 내린 소나기 탓인지 지난12일 개장한 낙산해변(사진)은 백사장과 텐트촌이 모두 텅

텅 비어 있어 썰렁함이 감돌았다 지난 1일 개장한 속초해변도 파라솔 아래 몇몇 피서객들만 눈에 띌뿐 한산했다 박문기 시민기자

아직 썰렁한 여름해변

지역사회 ldquo환영rdquohellip구체적 착공시기 언급 안 돼 아쉬움도

사회6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 현북면의 한 식당에 둥

지를 튼 제비가 흰색 새끼를

부화해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다

현북면 향림식당 주인은

ldquo지난달부터 한 쌍의 제비가

처마 밑에 둥지를 틀고 3마리

의 새끼를 부화해 매일 먹이

를 날라다 주고 있다rdquo며 ldquo우

연히 3마리 새끼 중 색깔이 유

독 하얀 새끼를 발견했다rdquo고

말했다

주민들은 흰 제비의 탄생은

좋은 징조인 길조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 이 흰 제비는 앞

으로 2~3주 후면 둥지를 떠날

예정이다 드물게 나타나는

흰 제비는 멜라닌 색소가 모

자라 생기는 백화현상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예

부터 흰색을 정갈하게 여겼던

탓에 지역에서는 길조라며 흰

제비의 성장에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찔끔 공사로 10년째 지지부진

한 국도7호선 간성~현내 간 확포

장 공사 구간 중 일부구간이 오는

8월 중으로 개통될 전망이다

감리를 맡은 (주)천일기술단은

지난 24일 전화통화에서 ldquo국도7

호선 간성~거진 간 74km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완료돼 현재 교통

안전시설물 설치만 남은 상태rdquo라

며 ldquo오는 8월 중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rdquo고 밝혔다

시공사인 (주)흥화건설은 피서

차량의 원활한 흐름으로 지역경

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당초 해변

개장 시기에 맞춰 이 구간을 개통

할 계획이었지만 장마가 지속돼

공사가 늦어지면서 현재 도로 표

층 아스콘 포장까지만 마무리한

상태다

앞으로 중앙분리대 설치를 시

작으로 차선 도색 안전표시판과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이 진행될 예정으로 정확한 개

통시기는 기상여건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주민들은 ldquo피서철 전에 개통되

지 못해 아쉬움은 있지만 간성~

거진 구간이 10년만에 개통을 앞

두고 있어 정말 반갑다rdquo고 했다

천일기술단 관계자는 ldquo앞으로

기상상태만 호전된다면 계획대

로 8월말 개통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rdquo고 했다

한편 지난 2003년 2월에 시작

된 간 성 ~현 내 사 천 구 간

2297km의 4차선 확middot포장사업

은 현재까지 총 2011억원이 투

입돼 8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

당초 2008년 준공될 예정이었

으나 예산지원이 늦어져 내년 말

까지로 연장됐으며 이마저도 지

켜질지 불투명한 상태다

고성군과 의회 주민들은 지난

2010년부터 수차례 정부에 조기

완공을 건의했으나 별 성과를 거

두지 못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설악동야영장 일부가 부분

예약제로 운영된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11월 29

일까지 5개월간 현장 이용객

과 예약 이용객의 균형을 맞

추기 위해 400개 동의 설악동

야영장 가운데 62개 동에 한

해 인터넷 사전예약제를 시행

키로 했다

설악동야영장 부분예약은

국립공원 홈페이지~설악산~

야영장 예약 순으로 방문하면

이용할 수 있다 예약 가능한

야영장은 5times8m 49개 동

6times10m 13개 동으로 설악산

사무소는 이용객 설문조사와

운영결과를 분석해 향후 부분

예약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2시

부터 다음 날 오후 1시까지로

최대 2박까지 예약할 수 있다

성수기 기준 1일 이용료는 8

월 1일부터 전기료 등 옵션을

포함해 2만원이다

한편 1987년 설악동 375-

2번지 일원에 7만1500 규

모로 조성된 설악동야영장은

설악산국립공원 내 유일한 야

영장으로 취사장 샤워장 매

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

고 있다 lt문의 636-1262gt

이우철 기자

속초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4시 서면치안센터에서 파출소 승

격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서면파출소 개소식에는

정문헌 국회의원 윤철규 강원지

방경찰청장 최승렬 속초경찰서

장과 정상철 양양군수 탁상기 서

면번영회장 과 지역주민들이 참

석해 파출소 승격을 축하했다

구 치안센터 건물을 정비해 개

소한 서면파출소가 8명의 경찰관

이 배치돼 공식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피서철을 맞아 급증하는 치

안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

게 있다

주민들은 그동안 서면지역은

관내에서 가장 면적이 넓고 오지

마을이 많은데 치안센터로 운영

돼 출동시간 지연과 순찰 감소로

인한 범죄대응력 약화 등이 우려

된다며 파출소 승격을 요구해왔

고 강원지방경찰청이 이를 전격

수용했다

최승렬 속초경찰서장은 ldquo서면

파출소 개소가 지역주민들의 치

안확보는 물론 안전한 관광지 만

들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물샐

틈 없는 치안활동에 주력하겠다rdquo

고 밝혔다

탁상기 서면번영회장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은 이날 서면파출소

개소를 크게 반겼다 김주현 기자

간성~거진 4차선 확포장 8월 중 개통 예정

감리단 ldquo교통안전시설물 설치만 남아rdquohellip현내 사천까지는 내년말로 연장

속초서 서면파출소 개소

지난 25일 경찰관 8명 배치

양양 현북서 흰 제비 부화 화제

향림면옥 처마 밑hellip주민들 ldquo길조rdquo 반겨

설악동야영장 일부 인터넷 사전예약제 시행

8월1일부터 1일 이용료 전기료 등 포함 2만원

서면파출소 개소식이 지난 25일 구 서면치안센터에서 열렸다

제비 새끼 3마리가 입을 벌리며 어미를 기다리고 있다 가운데가 흰 제비

사회 7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경찰서와 양양군이 지

난 23일 양양군 군수실에서

정상철 군수와 최승렬 속초경

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8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

되는 lsquo착한운전 마일리지제rsquo

협약식을 갖고 안전운전 정착

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lsquo착한운전 마일리지제rsquo란

운전면허가 있는 운전자가 1

년간 무위반ㆍ무사고할 것을

서약하고 이를 성실히 실천하

면 운전면허 특혜점수 10점을

받게 되며 이때 부여된 점수

는 기간에 관계없이 관리돼

해당 운전자가 교통사고 등으

로 면허정지 시 1점당 1일 행

정처분 기간을 공제 받게 되

는 제도이다

실천기간은 1년이며 교통사

고를 유발하지 않고 음주운

전이나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를 위반하지 않을 것 등을 서

약한다

속초경찰서는 이날 협약식

과 함께 군청 입구에서 음주

운전 근절 스티커를 부착하고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한편 고성경찰서(서장 박문

호)도 지난 24일 고성개인택

시지부(지부장 지창은) 및 모

범운전자 고성지회(지회장 이

동주) 등과 함께 lsquo착한운전 마

일리지rsquo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주현middot이용수 기자

대포항의 한 숙박업주가 지난

봄철부터 대포항개발사업부지

상가 건물 신축공사장에서 발생

하는 소음으로 영업에 지장을 받

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 업주는 최근 시청 홈페이지

에 올린 글에서 ldquo봄철부터 시작

된 공사로 인한 소음으로 주말 영

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rdquo며ldquo지난

20일부터 여름성수기가 시작됐

는데 여전히 이른 새벽인 오전 6

시30분부터 망치 전기톱 소리 등

으로 투숙객들의 불만이 이만저

만이 아니다rdquo고 분통을 터트렸

이 업주는 ldquo아무리 법으로 공사

시간을 제한할 수 없다 해도 바로

숙박시설 앞에서 새벽시간부터

울리는 소음은 법을 떠나 잘못됐

다고 생각한다rdquo며 ldquo여름성수기

가 시작됐는데 소음 때문에 고민

이 이만저만 아니다rdquo고 했다

지난 봄철부터 대포항 매립지

소유주들이 피서철 이전 준공을

목표로 여기저기서 상가 건물 신

축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분양토지 51필지(3만668) 가

운데 현재 18필지의 상가 건물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필지 대부분

도 건물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시설공사를 진행 중으로 소

음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최근 건

물 신축공사를 진행 중인 곳도 있

어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 업주는 지난 23일 lt설악신

문gt과의 전화통화에서 ldquo새벽시

간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

로 잠을 깬 투숙객들이 소음이 덜

한 방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다rdquo며 ldquo피서 성수기에는 여유

객실도 없어 난감한 만큼 행정기

관에서 적극적으로 계도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rdquo고 했다

이와 관련 속초시는 ldquo공사장에

서 발생하는 소음이 소음허용 기

준치를 초과하지 않을 경우 현실

적으로 제한하기가 쉽지 않다rdquo며

ldquo비가 그치면 해당 숙박업주와

공사 관계자들이 입회한 가운데

소음측정을 실시할 방침rdquo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003년 12월부터 공

사에 들어간 대포항 종합관광어

항개발사업은 1019억원의 공사

비가 투입돼 지난 6월 준공됐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훔친 화물차량을 이용해 건

설자재를 훔쳐 온 일당이 검

거됐다

고성경찰서는 지난 24일 훔

친 화물차량을 이용해 도로공

사현장에서 건설자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54) 씨와

B(47) 씨를 구속하고 장물업

자 C(61) 씨를 불구속 입건했

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

는 지난 7일 오후 11시쯤 양양

군 강현면 주청리 공터에서

700만원 상당의 화물차량을

훔친 뒤 이 차량으로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의 도로공사현

장에서 사각 파이프 600개를

훔치는 등 그 동안 강원과 경

기 충청지역을 돌며 차량 6대

와 6000만원 상당의 건설자

재를 훔친 혐의다 C 씨는 고

물업자로 장물을 취득한 혐의

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 휴대

폰 위치 추적 결과 이들을 검

거했다

경찰은 화물차량 6대를 모

두 찾아 피해자들에게 돌려줬

으며 추가범행이 더 있을 것

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공사현장 주변 순찰을 강화하

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최근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인명사고와 관련해 속초해양

경찰서가 해양캠프에 대한 안

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영북지역

에서도 지자체 또는 청소년수

련원 등 기관 및 단체 등에서

매년 여름성수기에 다양한 해

양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관내 해변을 중심으

로 초middot중middot고교 학생들을 대

상으로 다양한 해양캠프가 운

영될 계획이다

이에 해경은 관내 수상레저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단체 해

양캠프 운영 시 사전 신고는 물

론 자체 안전관리계획에 대한

검토와 행정지도를 통해 안전

사고 예방활동에 나서기로 했

특히 기상악화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 시 해변에 근무 중인

경찰관이 적극 통제할 예정이

또 경찰관이 배치돼 있지 않

은 해변에서는 지자체 및 마을

운영회와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실시간 안전관리에 나

설 방침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ldquo캠프 참

가자들은 안전요원 통제에 잘

따라줘야 하는 것은 물론 반드

시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해

야 한다rdquo고 했다

한편 속초해경에 따르면 지

난해 7월~10월까지 전국 초middot

중middot고교생 5만여명이 동해안

영북지역에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을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정부가 보행자의 우측통행을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양양시내

일부 보행자 횡단보도가 좌측통

행을 유도하는 것으로 표시돼 개

선이 요구되고 있다

농협양양군지부 앞 도로의 보

행자 횡단보도가 최근 새롭게 표

시되는 과정에서 좌측보행을 유

도하는 화살표가 그려 넣어져 헷

갈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곳은 양양초등학교 인

근이어서 아이들의 통행이 많은

곳인 만큼 주민들은 조속히 바로

잡아 주기를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ldquo횡당보

도를 새롭게 덧칠하면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rdquo며 ldquo현장을 확인

해 우측통행으로 개선하겠다rdquo고

답변했다

정부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우측통행이 사고도 감소시키고

보행자 심리안정에도 기여한다

는 이유로 보행자 우측통행을 시

행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대포항 상가건물 신축공사 소음 대책 호소

숙박업주 ldquo투숙객들 잠 깨 불만rdquo 하소연hellip시 ldquo소음측정 실시rdquo

ldquo여름 해양캠프 사전신고middot구명조끼 반드시 착용rdquo

속초해경 안전관리 강화hellip작년 7~10월 5만여명 체험활동

양양군이 강원도 3대 미항인 현

남면 남애항에 낭만가도 조성사

업의 일환으로 바다전망대를 설

치한다

군은 4억2천만원을 투입해 남

애항에 대지면적 534 3층 규

모의 바다전망대를 설치하기 위

해 동해지방해양항만청 및 인근

군부대와 이미 협의를 완료했으

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

어갈 예정이다

남애항에 바다전망대가 설치되

면 양양관내 해변에는 수산상 봉

수대 전망대를 비롯해 용호리 전

망대 하조대 전망대 등 해안절경

이 뛰어난 4곳의 해변에 바다전

망대가 들어서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주현 기자

남애항에 바다전망대 설치

이달부터 본격 공사 예정

ldquo횡단보도 좌측통행으로 잘못 그려져rdquo

lsquo착한운전 마일리지제rsquo 8월1일 시행

속초경찰서middot양양군-고성경찰서middot개인택시 협약

훔친 화물차량 이용 건설자재 훔친 일당 검거

속초경찰서는 지난 22일 속

초 채낚기 외국인 어선원 숙

소 내 휴게실에서 외국인 어

선원 32명을 대상으로 lsquo4대

사회악 근절 및 관내 치안안

정화rsquo를 위한 범죄예방교실

을 가졌다

경찰은 이날 외국인 범죄에

대한 현황과 사례 등을 설명

하고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

했다

경찰은 앞으로 관내 외국인

노동자들의 사업장을 직접 방

문 범죄예방을 위해 범죄예

방교실을 지속적으로 열기로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서 외국인 어선원 범죄예방교실

농협양양군지부 앞 횡단보도의 보행자화살표가 좌측통행으로 그려져 주민들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농협양양군지부 앞 도로 고성경찰서 수사 확대

속초경찰서가지난22일외국인어선원을대상으로범죄예방교실을가졌다

지역경제8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군이 본격적인 피

서철을 맞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에 지

역에서 생산되는 농middot특

산물 판매장을 개장해 농

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

고 있다

군은 지난 21일부터 쏠

비치리조트 내에 주말

농middot특산물 판매장을 개

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수도권의

주요 장터 참여도 준비하

고 있다

쏠비치에 마련된 판매장

에서는 서면 송천리 떡마

을의 송천떡을 비롯해 현

북면 명지리의 한과와 농

산물(감자 옥수수 등) 구

룡양봉 영농조합법인의

양봉꿀 굿앤굿 영농조합

법인의 유정란 솔향표표

고버섯 영농조합의 표고

버섯 등이 판매되고 있다

군은 쏠비치 판매장이

투숙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상설 판매장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4일

부터 8일까지 서울 청계

광장에서 열리는 lsquo나눔 가

득 농수산물 서울장터rsquo와

자매도시인 군포시에서 9

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

는 lsquo먹거리 장터rsquo에서 지

역 특산물을 판매middot홍보

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해양산업단지(대포제3농

공단지)의 분양이 호조를 띠고 있

는 가운데 수도권 및 타 시 middot군

에서 8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해

외지 기업 유치에도 성과를 거두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에 따르면 지난달 12일~이달 19

일까지 1차 분양 결과 총 분양 면

적 48필지 11만1245 중 40필

지(25개 기업) 9만3556가 분양

돼 84의 분양률을 나타냈다

특히 외지기업 유치에 나선 결

과 수도권을 비롯해 타 시middot군에

서 8개 기업이 분양 신청했다 이

들 기업의 분양면적은 전체 면적

의 44에 달한다

시는 성공적인 분양요인으로

수도권과의 1시간대의 획기적인

교통망 확충 및 속초항을 통한 러

시아middot북한의 풍부한 수산자원

확보 가능 전국 최적의 교통middot물

류 인프라 구축을 통한 lsquo기업하

기 좋은 여건rsquo 조성 등을 꼽았다

입주신청기업들이 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의하면 이들 기업

은 공장건축에 614억원 지역인

력 채용 1384명 연간 2094억원

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향후 입주신청기업과 입

주계약을 체결하고 조기 공장설

립과 안정적인 취업인력지원을

위해 lsquo지역건축 전시회 및 취업

박람회rsquo를 개최 고용창출과 지

역건설경기 활성화와 연계시켜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ldquo속초해양산업단

지(대포제3농공단지)의 성공적인

분양 및 입주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가

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농협 속초시지부(지부장 김호기)와 속초농협

(조합장 오갑석)은 지난 22일 속초농협 회의실에서 여성 및 고령농업인의 농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lsquo농작업 효율화를 위한 소농기구 전달식rsquo을 열어 속초지역 농업인에게 이륜차 130대를 전달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해양산업단지 절반 가량 외지기업 분양

이달 19일까지 분양률 84hellip조기 공장 설립middot취업인력 지원피서철 관광명소 농특산물 판매장 lsquo인기rsquo

쏠비치 내 주말 운영hellip수도권 장터 참여 준비

속초 농업인에 이륜차 130대 전달

고성군의 상수도요금 체납

이 전체 관리 수도전(상수도 계

량기)의 약 14에 달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

재 상수도요금 체납은 5개 읍

면 수도전 1만3전 중 136인

1368전에 이르며 체납액이 1

억436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

지역별 체납률은 토성면

146(297전) 간성읍 145(326

전) 거진읍 144(411전) 등으

로 높게 나타났다 체납액은

죽왕(180전) 7737만원 토성

2704만원 거진 21740원

간성 1035만원 순으로 나타났

이처럼 토성과 간성 거진 등

의 체납률이 높은 이유는 전반

적인 경기침체에 어족자원 고

갈로 어획량마저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주민 생계가 어려워

져 수도세 등 생계형 공과금 조

차 내지 못하는 세대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토성의 경우는 간성과

거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납

전 수가 적지만 가정에 비해

물을 많이 사용하는 상가나 콘

도 등의 영업 수도전 체납이 많

아 체납액도 많게 나타났다

죽왕은 코레스코가 죽왕 전

체 체납액의 91인 7026만원

을 연체하고 있어 체납액이 가

장 많았다

고성군은 상수도요금 체납

액을 해소하기 위해 최고장 발

부와 정수처분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 생계형 체납자

들이라 징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고액 장기체납자 생계

형 등 체납 사유를 조사해 납세

자의 재산이 전혀 없을 경우

결손처리하고 나머지는 실거

주지를 파악해 재산압류조치

등 강력 징수를 추진할 방침이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수도요금 체납 수도전 14 달해

코레스코 7천여만원 체납hellip사유 조사 후 강력 징수

지역경제 9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센터장 김재미)는 지난 22일

직업교육훈련인 행정사무보

조원양성과정(ITQ자격취득)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총 22

명의 교육생이 과정을 마치고

수료장을 받았다

이 과정은 지난 5월 27일 본

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지난

22일까지 1일 4시간씩 8주간

총 16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첫 직업교육훈련을 차질 없이

마무리함에 따라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사후관리 및 취업알

선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 진부령에서 생산되는 흘

리 피망이 본격 출하돼 농가소득

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흘리 피망 출하를 맡고 있는 금

강농협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흘리 피망의 출하량은 127톤으

로 2억198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9톤 1

억330여만원에 비해 출하량은

68톤(22배) 판매액은 1억1650

만원(21배) 증가한 수치다

피망 출하가격도 지난해 6~7월

과 비슷한 수준인 1kg당 평균

1725원(전년 1730원)으로 형성

돼 올해 피망 농가소득이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간성읍 흘리 42농가가

1007동의 하우스에서 피망을 재

배하고 있다

금강농협 관계자는 올해 피망

생산량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ldquo4~5월에 피망이 생육하기 좋은

날씨가 형성됐다rdquo며 ldquo특히 지난

해 토마토 시범재배에 나섰던 약

150동(1만5000평)의 시설재배

농가들이 재미를 못보고 올해 다

시 피망 재배에 나선 것도 생산량

증대에 도움이 됐다rdquo고 했다

하지만 7월 장마가 지속되면서

작황이 점차 나빠질 조짐을 보이

고 있어 피망 농가들은 가격 하락

으로 이어질까 다소 걱정을 하고

있으며 8월부터 일조량이 증가

하면 평년 이상의 풍작을 거둘 것

으로 보고 있다

해발 620sim750m에 이르는 준

산간지에서 재배되는 진부령 흘

리 피망은 주야간 온도 편차로 인

해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동해

해풍으로 맛과 향이 뛰어나 매년

서울 가락동 농산물공판장에서

전국 최고의 가격을 받고 있다

지난 1994년부터 재배된 흘리 피

망은 2011년에 820톤을 출하해

25억여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

해에는 830톤을 출하해 31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용수 기자

속초시가 관내 중소기업

을 대상으로 lsquo2013년 중소

기업 안정적일자리 창출사

업rsquo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lsquo중소기업 안정적일자리

창출사업rsquo은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시가 취업 장려 보조금을

지급해 구직자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제조업을 주

업으로 고용인수 30인 이

하의 관내 중소기업으로 워

크넷 등에 구인등록을 신청

해야 하며 총 21명에게 1

인당 60만원씩 지원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대상기

업을 모집하며 지원대상으

로 선정된 기업체는 시와

업무협약 체결 후 인력 채

용 및 사업을 시행하게 된

한편 시는 lsquo중소기업 안

정적일자리 창출사업rsquo으로

올 4월에 10개 기업에서 모

집한 25명에게 취업장려보

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고명진 기자

양양군이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과 짚-

트랙 설치공사의 완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입장료 할인 및 공동

티켓 발행 등에 나서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개장한

송이밸리 자연휴양림은 지난 6월

말 현재 4573명(1036실)이 이용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152억여원을

투입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비롯해 목재문화체험장 짚-트

랙을 설치 중이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은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며 목재문화체

험장은 현재 전시물 제작middot설치

가 진행 중으로 내년까지 목공예

체험형 숙박시설을 완료할 계획

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짚-

트랙은 현재 기초시설과 데크공

사가 완료된 가운데 9월 중 와이

어 시설공사를 마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어서 가을 단

풍철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짚-트랙은

자연휴양림 내 봉우리를 연결하

는 18km구간에 2개 라인이 설치

돼 1일 최대 400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국비 9억88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야외화장실 매점

등 관람객들의 편의시설을 보강

할 예정이다

군은 목재문화체험장 및 교육

장 개장 전까지 관내 여행사 및

숙박업체와 공동티켓 발행 및 입

장료 할인제 등에 대해 협의한 후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이 계속되는 어획량 감

소와 면세유 인상 등으로 어려움

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생활안

정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어업인 민생안정을 위해 6

억4000여만원을 투입해 어업용

면세유 지원을 비롯해 영어자금

이차보전 어선 재해보상 어선원

재해보상 보험료 등을 지원할 계

획이다

또 어업인 복지향상과 재해예

방을 위해 1억6000만원을 지원

해 어업인 화합을 위한 행사를 개

최하고 구명복(211명)과 구명사

다리(32척) 인양기(물치항)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어항 기반 확충

에 따라 9억4600만원을 투입해

기사문항 방사제 보강공사와 물

양장 보수보강 등에 나서고 있다

남애항과 낙산항의 어구보수middot

보관장은 오는 8월과 11월 중 완

료할 계획이며 기사문항 방파제

연장사업은 이달 중 착공해 내년

1월중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으

로 손양면 수산항에 내년까지 5

억원을 투입해 어촌체험안내센

터 조성 체험어선 건조 낚시조

성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가

운데 올해는 수산물 특판장 옥상

에 어촌안내센터를 건립할 예정

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 흘리피망 생산량 작년 두 배

지난 23일 현재 127톤 출하hellip42농가 1007동 하우스 재배

양양송이밸리 짚-트랙 10월부터 운영생태교육장 완공 앞둬hellip입장료 할인middot공동티켓 발행 추진

양양군 어업인 민생안정 나서

면세유 지원middot이차보전middot관광어항 조성

행정사무보조원 양성과정 첫 수료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22명 배출

속초시 안정적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모집

고성 진부령 피망 작목반원들이 시설하우스에서 피망을 수확하고 있다

행정사무보조원 양성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한정임 과장과 함께 파이팅을외치고 있다

21명에 1인당 60만원씩 지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소회의실에

서 각 과장 및 지구대(파출소)

장 등 교통관련부서 직원 1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서

철 지middot정체 구간 해소를 위

한 특별 교통관리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속초서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교통요원의 근무시간을 2시

간 연장하는 등 교통 비상근

무를 실시하고 교통경찰관

12명을 지middot정체 구간 등 주

요교차로에 증원 배치키로 했

이와 함께 교통과 지구대간

역할을 분담 대포항과 한화

사거리 등 상습지정체구간은

교통이 이마트 입구와 중앙

시장 일대는 관할 지구대에서

전담하는 등 지middot정체구간 책

임 구역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도로 지middot정체 상황을 페

이스북middot트위터(속초경찰서

계정) 등에 실시간으로 업로

드하고 지middot정체 구간 및 우

회도로 안내지도를 제작 배부

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경찰서 피서철 특별 교통관리 대책 마련

지middot정체 구간 등 주요교차로에 증원 배치

기획10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60년 간 사용이 금

지돼 온 3중자망 조업이 지난 2월말부터 제

한적으로 허용됐다 강원도내 3중자망 조업

이 전국 최초로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되면

서 동해안 6개 시middot군은 매년 10월부터 이

듬해 3월까지 합법적으로 3중자망을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고성지역은 연승

과 자망 어업인 간의 불협화음이 해소되지

못한 채 여전히 갈등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취재를 통해 고성지역 어업인들 간의

입장을 들어보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

업 방안 등을 모색해 본다lt편집자 주gt

강원도는 지난 2월 22일부터 매년 10

월~이듬해 3월까지 6개월 동안 연안 수

심 100~300m(단 뚝지는 30~300m) 내

에서 3중자망의 조업을 허용했다 이는

지난 1953년 수산업법이 제정될 당시부

터 불법어구로 규정 된지 정확히 60년 만

이다

그 동안 연안자망 어업인들은 특정어종

과 활어를 잡기 위해 3중 자망 사용이 불

가피해 법을 어기며 조업을 해왔다 자망

어업인의 숙원사업이 해결됐지만 3중자

망 제한적 허용 범위를 놓고 지역에서는

자망어업인을 비롯해 연승어업인까지 불

만을 토로하고 있다

도 3중자망 허용 추진 배경

도는 1년 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한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

역 결과를 을 토대로 동해안 어업인들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

본방안rsquo을 마련해 지난 2월 22일부터 시

행에 들어갔다

도환동해본부는 제한적 허용 배경에 대

해 ldquo영세 어업인들이 3중자망으로만 활

어를 잡을 수 있어 오랫동안 음성적으로

3중자망 조업을 해와 현실적으로 전면 제

한하기가 어려워 제도권 내에 두고 단속

을 강화하겠다는 취지rdquo라며 ldquo최근 면세

유 가격 상승과 어획량 급감으로 동해안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고

려했다rdquo고 설명했다

하지만 3중 자망 사용에 대한 연구용역

이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0년에 들어서면서 어족자원 고갈이

더욱 심화되고 자망 어획량의 90 이상

을 차지하던 명태 생산량마저 급감해 어

업인들이 3중자망 합법화를 강력히 요구

하자 도는 지난 2001년 3중자망 어업의

합법적 이용방안 연구 용역을 완료했었

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환동해본부

는 망목크기와 허용기간 시기 지역 등 3

중 자망 어업의 제한적 허용방안을 정하

고 국립수산과학원의 검토를 거쳐 2002

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이듬

해 2월 해수부는 자원 남획으로 인한 어

업기반 상실 등을 우려 허용하지 않았다

이러던 중 3중 자망 사용승인권이 지난

2003년 8월 해수부장관에서 시middot도지사

로 넘어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고

약 10년간 연승과 자망 어업인간 이견과

갈등의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용역을 거

쳐 올해 3중 자망 허용이 이뤄지게 됐다

현행 수산자원관리법상 3중자망은 서

해안 꽃게잡이와 경북 왕돌암 주변 수역

에만 일부 허용됐었다

3중 자망 제한적 허용 내용

도내에서 3중 자망으로 어획할 수 있는

어종은 뚝지(도치)와 꼼치 대구 기름 가

자미 홍가자미 벌레문치(장치) 고무꺽

정이(망챙이) 등 7종이다

조업지역은 당초 연안 수심 70~300m

에서 연승어업인들의 반대로 연안 수심

100~300m로 변경됐고 뚝지조업만 매

년 12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 수심

30~300m 구역에서 조업이 가능하다

투middot양망은 각각 낮 12시 이후와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이며 그물코는 안그물의

경우 91mm로 바깥그물은 450mm 이상

으로 어족자원보호를 위해 가급적 그물

코가 큰 어구를 사용토록 했다

포획대상 어종 이외의 어획물은 총 어

획량(무게 기준)의 30을 초과할 수 없

고 어획물은 전량 관할 수협에 위탁 판매

를 원칙으로 했으며 3중 자망 사용승인

허가를 받은 어선들만 조업토록 했다

고성군에 따르면 관내에서는 자망어선

410척 중 322척이 3중 자망 어업허가를

신청해 지난 2월 22일부터 3월말까지

126톤을 어획해 15억2700여만원의 어

획고를 올렸다

3중자망 허용 후 자망middot연승어업인 반응

이처럼 자망 어업인들의 60년 한이 제

한적으로나마 풀렸지만 고성지역 자망

과 연승 어업인들은 여전히 불만을 나타

내고 있다 현재 고성관내의 어선 수는 총

678척으로 이중 연승과 자망어선이 전

체 어선 중 74인 505척에 이를 정도로

이 두 어업인이 고성어촌의 근간이 되고

있다

그러나 고성지역 자망과 연승 어업인

간의 갈등은 3중 자망의 역사와 함께 할

정도로 골이 깊다 그 이유는 어구의 특성

상 같은 구역에서 함께 조업을 할 수 없지

만 지역의 자망 대부분이 5톤 미만의 생

계형 어선이라 조업구역이 겹치기 때문

이다

연승과 자망 어입인들은 그 동안 자체

적으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lsquo연승middot자

망간 조업준수 규칙rsquo을 정하고 서로 시간

대를 달리해 조업을 해왔다 3중자망으

로만 활어와 특종 어종을 잡을 수밖에 없

는 특성을 고려해 정부에서도 특정기간

(상middot하반기 각 1개월씩)에만 단속하고

대체로 3중 자망 사용을 묵인해 왔다

3중 자망의 제한적 조업 허용에 대해

연승어업인들은 자신들이 요구한 홑자망

의 양middot투망 조업시간 제한이 배제돼 불

만이 가중되고 있다

진맹규 고성군연승협회장은 ldquo연승어업

인들은 합법어구인 홑자망을 마구잡이로

뿌려놓을 것을 우려해 3중 자망 허용 조

건으로 홑자망의 양middot투망 시간도 정해

놓을 것을 요청했지만 환동해본부는 이

를 받아들이지 않았다rdquo며 ldquo단망(홑자망)

을 마구잡이로 설치해 오히려 연승어업

인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rdquo고 제기했다

또 ldquo자망 어업인 중 연승까지 겸업허가

를 낸 경우가 많아 6개월 동안 자망조업

을 한 후 단망 조업이 여의치 않으면 연승

어업으로 전환해 연승 어업인의 생존권

마저 위협하고 있다rdquo며 ldquo어업인 자체적

으로 규정을 정해 놓고 조업했던 옛 방식

대로 되돌아가야 한다rdquo고 요구했다

반면 자망 어업인들은 3중자망이 허용

됐지만 조업기간이 크게 단축됐고 수심

100m 이내의 조업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등 자체 규율을 따를 때에 비해 규제가 더

욱 강화돼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

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조성만 고성군연안자망협회장은 ldquo자망

어선은 연승과 달리 그물수선비 인건비

유류대 등 출어경비가 보통 20만~30만

원에 달하지만 홑자망으로는 하루 10만

원의 어획고도 올리기 힘들다rdquo며 ldquo특히

고성 앞바다는 암반이 많아 그물손실이

큰 홑자망 조업은 사실상 어려워 3중 자

망 조업시기를 최소 3개월 더 연장해 주

길 바란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고성 자망어선 중 25인 100여척

은 1톤 미만의 선외기 소형어선으로 수

심 100m 이상인 곳으로 조업을 나갈 수

없어 3중 자망 제도화가 전혀 도움이 안

된다rdquo며 ldquo암반이 없고 모래지역인 수심

10m 이내로 확대해야 한다rdquo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환동해본부 홍성봉 수산개발

담당은 ldquo제도 시행 초기라 어업인들 입맛

에 맞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현재 도에서

는 3중 자망 허용 후 조업 실태 등을 조사

해 개선점을 모색할 계획을 갖고 있다rdquo며

ldquo3중자망 조업조건 변경 등은 연승 어업

인과의 조율없이 추진할 수 없다rdquo고 했

이 관계자는 또 ldquo홑자망의 경우는 합법

적 어구로 제한을 둘 수가 없다rdquo며 ldquo앞으

로 지속적인 피드백 과정을 통해 제도가

조기에 정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지역 자망과 연승 어업인간의 협업 찾기 불법어구 3중자망 제한적 허용 어업인간 갈등 여전lt1gt

3중자망 허용 5개월 연승middot자망 어업인들 물밑서 소리 없는 전쟁

글 싣는 순서

1 불법어구 3중자망 제한적 허용 어업인

간 갈등 여전

2 3중자망 어구 조업이 과연 필요한가

3 3중자망 불허기간 중 지역 상경기 영향

4 자망과 연승 어업인간 협업 방안 찾기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연승 ldquo홑자망 작업시간 제한 배제돼rdquo

자망 ldquo조업기간 단축 등 규제 강화rdquo

도 ldquo조업 실태 조사해 개선점 모색rdquo

고성의 최대 항포구인 거진항에 연승과 자망 등의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지난 2005년 경남 통영시는 국내 최초

로 유엔대학으로부터 lsquo지속가능발전교

육을 위한 지역거점센터(RCE)rsquo로 지정

받아 세계에서 8번째로 RCE도시가 되었

다 이후 통영시가 지속가능발전교육에

쏟은 노력은 다른 나라에서도 감탄할 만

한 수준이다 왜 통영시는 지속가능발전

교육에 매달리고 있을까 천혜의 자연환

경과 문화유산을 활용해 lsquo지속가능한 국

제교육관광도시rsquo를 만들겠다는 통영시

의 미래전략 구상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

어느 자치단체치고 교육사업을 중시하

지 않는 곳이 있을까 하지만 막대한 예

산을 퍼붓고도 교육효과를 내지 못해 좋

은 소리 듣지 못하는 자치단체도 있다 분

명한 교육적 목표와 철학이 있는가 일관

되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

는가 이런 면을 주목해 봐야 한다 통영

시는 lsquo지속가능발전교육rsquo의 목표를 갖고

10년 가까이 지역사회 전체가 네트워크

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지역교육을 이끌

고 있다 그래서 통영시는 우리나라에서

도 지역사회교육의 선도모델이 되고 있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설립

통영시는 2008년 아시아-태평양 RCE

총회 2011년 12월 지속가능발전교육

(ESD) 국제포럼 2012년 9월 세계RCE총

회 등 국제행사를 유치해 왔다 아울러

2011년에는 재단법인 통영시지속가능발

전교육재단을 설립하여 지속가능발전교

육(ESD)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그리고 내년에는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RCE 자연생태공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RCE 자연생태공원은 부지 24만8178

에 3층 규모의 생태관(4838) 건물이

들어서고 녹색생활체험동 2동 수서체

험동 방문자센터동 습지생태원 텃밭체

험장 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생태

관은 태양열 급탕 시설 빗물을 모아 순

환 활용하는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짓

고 있다 국내 일반시민과 학생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개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UN대학과

아태지역 RCE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등

과 공동연구장소로 활용해 국제적인 환

경교류와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

상이다 비교하자면 속초시가 대포항 매

립과 개발에 힘을 쏟는 동안 통영시는 같

은 기간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공원 조성

에 온 힘을 쏟은 셈이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의 활동

을 살펴보면 통영시는 지역의 미래를 위

해 어떤 교육을 실시하는지 알 수 있다

일단 재단의 조직이 행정으로부터 완전

히 독립적으로 이뤄져 있다 자치단체가

출연한 재단은 보통 시장이 이사장을 맡

기도 한다 그러나 통영시지속가능발전

교육재단은 조직 구성에서 행정의 그림

자가 크게 보이지 않는다 재단 이사장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이 맡고

있다 운영위원장은 경상대 해양과학대

학 교수가 시민교육위원장은 통영도서

관장이 학교교육위원장은 전직 교육장

이 정책연구위원장은 청주교대 교수가

맡고 있다

교육재단은 시민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의 비전을 담은 창의

적인 시민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lsquo생

생시민교육공모rsquo가 대표사업이다 2012

년에는 기상과학과 역사문화 함께하면

행복합니다 이순신장군과 함께 떠나는

신나는 요트여행 내마음을 읽다(비폭

력대화) 우리가족 품앗이 리더양성 lsquo우

리가족 동화작가rsquo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지원했다

아울러 시민단체 활동가 역량강화를 위

한 교육 소규모 성인학습동아리 지원사

업 섬지역과 농어촌지역의 어르신을 직

접 찾아가는 lsquo우리 섬 배움마실rsquo 누구나

강사가 되고 학생이 되는 시민강사제 lsquo지

혜나눔rsquo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지속가능발전교육도 적극 지원

교육재단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지속가

능발전교육(ESD)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SD 교사연수 ESD 창의적 체험활동

ESD 연구학교 지정 운영 초중학생 대상

lsquo지속가능한 영어캠프rsquo를 지원한다 이

중 주목할 만한 것은 ESD 창의적 체험활

동 지원이다

통영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의적 체

험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2011

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바른 식

습관 바다오염 실태 현장조사 바다

식물이야기 아름다운 우리동네-동피

랑 벽화마을 견학 우리지역 역사알기

-향토역사관 탐방 통영의 현재모습

알기-통영시청 방문 조간대의 생물

알기 등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했다 2012

년에는 중고등학생까지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해 지역사회인의 인생이야기를 듣고

진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무엇보다 통영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최고 걸작은 lsquo브릿지 투 더 월드(bridge

to the world)rsquo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

를 심어주는 이 프로그램은 유네스코가

인증한 지속가능발전프로젝트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힌다 lsquo세계로 나가는 다

리rsquo라고 해석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 것일까

기획 112013년 7월 29일 1116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lt24gt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과 지역사회②

통영시 세계 8번째 지속가능발전교육 지역거점센터(RCE)로 지정

엄경선프리랜서 기자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 지원하는 2013년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중 통영 충렬여고의 골목문화탐방 사진

종합12 2013년 7월 29일 1116호

범죄예방 양양지구협의

회(회장 김연길)가 피서철

을 맞아 청소년들의 올바

른 선도를 위한 힐링콘서

트를 연다

양양지구협의회는 오는

8월 4일 낙산해변에서

lsquo청소년을 위한 힐링콘서

트rsquo를 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힐

링콘서트는 이날 오후 6

시30분 양양에서 활동하

고 있는 lsquo해오름 밴드rsquo가

출연해 낙산해변 분수대

광장에서 즐거운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주로 상담활동에만 그쳤

던 청소년 선도를 콘서트

라는 새로운 장르로 청소

년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범죄예방 양양

지구협의회가 기획해 마

련했다

김연길 회장은 ldquo청소년

들이 피서철 한 때 탈선으

로 빗나가지 않고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즐길 수 있

도록 하기 위해 준비했다rdquo

며 ldquo앞으로도 피서철은 물

론 연중 다양한 청소년 문

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이

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계

획rdquo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죄예방협의회

는 피서철을 맞아 설악권

의 주요 해변에 해변상담

실을 열고 청소년들의 탈

선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

에 들어갔다 김주현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가 오는 8

월 9sim10일 설악산 대청봉 첫 마을

인 양양 서면 오색에서 개최된다

오색그린야드호텔 맞은편 야외

극장에서 열리는 환경산악영화

제는 첫날인 9일에는 전설속의

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

화 lsquo아우타나rsquo를 시작으로 알렉

스 호놀드의 클라이밍 세계를 그

린 lsquo호놀드 30rsquo 등반은 즐거운

여행이며 놀이라는 새로운 개념

의 전달을 시도하는 영화 lsquo락 트

립 차이나rsquo 최고의 등반가인 미

국의 크리스 샤마와 떠오르는 별

체코의 아담 온드라가 벌이는 초

등 경쟁이 긴박감 넘치게 펼쳐지

는 lsquo라 두라 두라rsquo 세계적인 등

반가이자 산악스키어들이 알프

스의 험봉을 스키로 활강하는

lsquo어 파인 라인rsquo이 상영돼 여름철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어 10일에는 클라이밍을 통

해 행복을 일구어 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인 lsquo어 코어 마이 클라이

킹 패밀리rsquo 프랑스 장애우 등반

가의 고뇌와 번민 그리고 성취를

다룬 영화 lsquo와일드 원rsquo 무분별한

사냥 문제를 적나라하게 고발한

애니메이션 lsquo더 헌터rsquo 이탈리아

의 세계적인 등반가 시모네 모로

가 적나라하게 고발한 에베레스

트 상업 등반의 문제를 다룬 영화

lsquo익스포즈드 투 드림rsquo 이 시대를

밝힐 등반가의 행위를 영웅적인

관점에서 그린 영화 lsquo히어로즈rsquo

가 다양한 주제로 상영된다

앞서 식전공연 및 이벤트로 요

들그룹 공연 유명 산악인 박정헌

과 오은선의 만남이 진행되고 부

대행사로 트리클라이밍 인공암

벽 체험 등이 오색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루며 펼쳐질 예정이다

설악권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야외극장을

이용해 익스트림 암벽 등반 트리

버스(땅을 밟지 않고 나무를 통해

이동하는 것)스키 MTB 세계의

고봉등반 다큐멘터리 상영 등 산

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산악인은 물론 피서철 양

양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는 국내

대표적인 산악전문지인 lt월간 사

람과 산gt이 지난 3월 양양군에 영

화제 개최를 제안 그동안 수차례

의 실무자 협의를 거쳐 열리게 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트렌토 산악영화제를 차용해 열

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오

색케이블카 유치와 연계해 매년

열리게 되며 양양군의 친환경 이

미지가 대내외적으로 크게 부각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보호관찰소가 방충망

교체 기술을 가진 사회봉사

대상자 4명과 직원을 투입 창

문과 출입문 등에 설치된 방

충망을 고쳐주는 사회봉사활

동이 호응을 얻었다

보호관찰소는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의 일환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2일까지 11

일 동안 조양동과 청호동 지

역 저소득층 52가구를 대상으

로 창문 방충망 115개와 출입

문 방충망 24개 등 모두 139

개를 수리했다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는 도움의 손길이 필

요한 국민 누구나(개인 단체)

신청할 수 있으며 법무부 범

죄 예 방 정 책 국 (wwwcppb

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lsquo사

회봉사 국민공모 신청서rsquo를

작성 속초보호관찰소로 방문

또는 전화(634-0732) 팩스

로 신청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지

난 26일부터 8월 1일까지 고성군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열리는

lsquo제3회 드래곤커버리 대회rsquo 등 2

개 잼버리대회에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스카우트

서울연맹과 강원연맹 소속 총

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

며 속초소방서는 대회장에 연기

체험장 및 각종 소방차량 등을 배

치해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다양

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각종 사고에 대비해 소방구조대

원을 비롯 구조middot구급차량 등을

배치했다 장재환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 오색서 개최

8월 9sim10일 이틀간helliplsquo아우타나rsquo lsquo호놀드 30rsquo 등 산악영화 상영

잼버리대회 119아카데미 운영

낙산서 lsquo청소년 힐링콘서트rsquo 열어요

범죄예방양양지구협의회 8월 4일 오후 6시30분

사회봉사대상자 투입 방충망 교체 호응

지난해 속초소방서가 운영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1-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음 2월 한식이 든 해에는 특별히 조상을 섬기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4월 5일(청명middot한식)을 전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석물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문의 바랍니다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종합 132013년 7월 29일 1116호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인 lsquo2013 대한

민국 음악대향연rsquo이 8월 9일~12일 청초

호유원지를 뜨겁게 달군다

올해로 10회째인 lsquo2013 대한민국 음악

대향연rsquo은 lsquo열정의 반세기 음악특별시

속초를 즐겨라rsquo를 주제로 국내 정상급 가

수들이 대거 출연해 속초를 한 여름밤 열

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인바

인드여행사와 함께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등지의 케이 팝(K-POP) 팬들을 유치하

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제 첫날인 9일은 lsquoSpecial Cityrsquo로 lsquo시

승격 50주년과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10

주년rsquo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

이날 부활 박완규 이정 JK김동욱 알

리 노을 쥬니엘 조장혁 신효범 등 가창

력과 음악성이 풍부한 가수들이 개막공

연을 펼친다

10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프로그램

인 lsquo쇼 음악중심 특집rsquo으로 씨스타 걸

스데이 카라 비스트 포미닛 에이핑크

등 국내 정상급 케이 팝 가수들이 출연해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린다

11일에는 lsquoMemorey cityrsquo로 댄스와 트

로트가 망라된 8090을 대표하는 인기가

수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

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의 공연이 펼쳐진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lsquoK-wave

Cityrsquo로 lsquo쇼 챔피언 K-POP 특집rsquo으로

다이나믹듀오 EXO 헬로비너스 아웃사

이더 등 한류 스타와 미래의 아이돌 그룹

들이 함께 출연해 대미를 장식한다

시는 대행사 조기 선정을 통해 정상급

가수들을 대거 확보한데다 펜클럽 및 국

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사전홍보 등을

펼쳐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중에 속초해변과

동명항 대포항 설악산 소공원 등에서 다

양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선사할 계

획이다

시 관계자는 ldquo시 승격 50주년과 음악대

향연 개최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

큼 지역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 모

두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축제가 될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가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감자

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대포동 자활농장에

서 감자(4000kg 상당) 수확에 들어갔다

앞서 시는 감자 파종 당시 기초생활수

급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구매 신청을 받

았으며 수확된 감자는 시 자체 푸드마

켓(저소득층이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유통 시스템)을 통해 시중가

격의 50 수준에 판매키로 했다

푸드마켓에서 판매하고 남은 물량은

자활센터나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일반

인들에게 시중가격의 80 선에 판매할

예정이다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농산물은 품질

이 우수하고 맛이 뛰어나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속초시는 그간 자활농장에서 재

배한 농산물을 매년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에 무상 지원했으나 지난해 하

반기에 자활근로사업 중 lsquo사회서비스일

자리사업단 설치 기준rsquo이 변경됨에 따

라 근로자들의 자립 재원 마련을 위해

농산물을 판매하게 됐다 이우철 기자

전통시장에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

인rsquo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와 문화관광

형시장육성 속초사업단은 지난 20일 오

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속초관광수산

시장 내 명동로(옛 서울예식장 주차장 인

근) 우정로(오방호떡 앞) 동화장거리(트

라이 앞) 구간에서 다양한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로 꾸며진 lsquo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을 개최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전 구간 교통통

제 속에 진행된 이날 차 없는 거리 행사

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벼룩

장터를 비롯해 풍선아트 체험 테이블

축구 거리화가 캐리커처 등의 체험프로

그램과 그린실버악단 및 거리마술 공연

즉석노래방 전통시장 도전골든벨 등이

진행됐다

편안하고 안전한 쇼핑 문화 조성을 위

해 마련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은

오는 9월 15일과 10월 12일에도 진행된

다 이우철 기자

케이 팝(K-POP) 열기 속초 청초호유원지서 되살린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공연middot이벤트 풍성hellip9월 15일middot10월 12일에도 진행

ldquo자활농장 수확 감자 싸게 팔아요rdquo속초시 저소득층 이어 일반에도 판매

지난 19일 자활농장 근로자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이 열린 지난 20일 속초관광수산시장에 속초 YMCA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찾아 lsquo독도는 우리 땅rsquo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lt 음악대향연 일정 및 출연진 gt

9일 부활 이정 신효범 박완규 조장혁 알리 노을 JK 김동욱 쥬니엘 등

10일씨스타 카라 F(x) 포미닛 제국의 아이들 비스트 엑소 에이핑크 에일리걸스데이 BAP 다이나믹듀오 틴탑 브라운아이드걸스 AJAX VIXX 방탄소년단 달샤벳 울랄라 세션 등

11일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

12일 다이나믹듀오 엑소 빅스 헬로비너스 아웃사이더 방탄소년단 등

2013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8월 9~12일hellip정상급 가수 총출동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팬들 유치hellip부대 공연middot체험프로그램도 마련

사진은 지난해 8월 10일~13일까지 청초호유원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공연 모습

부활 씨스타 걸스데이

비스트 홍진영 다이나믹 듀오

설악신문 특별판

제 22 호 2013년 7월 29일 Tel (033) 636-2222 Fax 636-2227 wwwsoraknewscokr

middot설악 휴게실프로middot고교야구서 두각 조영훈(NC)middot한주성(덕수고) 선수 15면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16~17면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18면

ldquo명문은 구성원 노력과 지역 관심 더해져야 실현rdquo

지난 17일 설악야구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이 잠시 짬을 내 포즈를 취했다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속초에 야구부

를 창단하고 도내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

는 발판을 마련한 지도자의 열정이 관심

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20년 가까이 지역에서 야구

지도자로 활동 중인 권동철(52 사진) 설

악중 감독

권 감독은 지난 1995년 설악중야구부

를 재창단한 후 8년 만인 2002년 전국소

년체전에서 정상에 올려 지역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장본인이다

설악중야구부의 재창단은 1998년 설악

고 야구부 창단의 발판이 됐다

권 감독은 고성이 고향으로 오호초 재

학 시절 야구에 입문 설악중을 거쳐 강릉

고에서 투수로 활동했다 고교 졸업과 동

시에 입대를 해야 했던 이유로 더 이상 선

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한 그는 선수로서

못다 이룬 꿈을 펼치기 위해 지도자의 길

을 선택했다 제대 후 경포중에서 지도자

의 길을 걷기 시작해 이후 강릉고 감독으

로 발탁돼 잠깐 활동하던 권 감독은 1994

년 속초로 돌아왔다

ldquo강릉은 고교시절 선수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어요 고향에서 후배들을 길

러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당시만 해

도 속초에서 야구를 한다는 것은 모래사

장에서 농사를 짓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

죠 그래도 마음먹었던 일이었기에 강릉

을 포기했죠rdquo

1990년대 초 속초지역은 설악중도 야

구부를 해체해 영랑초교만이 야구부를

운영 선수들의 연계 육성이 어려운 실정

이었다

이에 권 감독은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작업을 주도 영랑초 출신과 타지 학생 등

신입생 12명으로 설악중 야구부를 재건

했다

설악중은 재창단한 첫해 전국대회 8강

에 오른데 이어 4강 준우승을 거쳐 마침

내 2002년에는 우승을 일궈냈다 우리나

라가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

승 신화를 창조했던 2000년 당시 설악고

는 조형식 조영훈 박명옥 이윤호 등 4명

을 배출했는데 이들은 모두 권 감독이 중

학교 1학년 때부터 가르쳤던 선수들이

권 감독은 ldquo당시 설악고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선수들이 어렸을 때

부터 진학에 대한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

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rdquo이라며

ldquo초중고로 이어지는 탄탄한 진학체계가

만들어지면서 속초야구가 전국적으로 관

심을 받게 됐다rdquo고 강조했다

권 감독은 뿌리가 두터워야 한다는 생

각에 속초지역에 리틀야구단을 창단 도

심권 초등학교 야구부 창단을 주창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권 감독은 ldquo처음부터 명문은 없다 명문

은 구성원 스스로의 노력과 지역의 관심

이 더해질 때 실현될 수 있는 것rdquo이라며

ldquo속초가 야구 명문지역으로 이름을 날리

도록 힘을 더할 생각rdquo이라고 했다

권 감독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설

악고 감독을 맡았다가 2005년부터 다시

모교인 설악중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설악중은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이후 침체를 걷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도소년체전 우승을 일궈내며 부

활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일 강릉에서

열린 lsquo제18회 강릉시협회장기 강원도 중

학교 야구대회rsquo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

을 차지 지난 27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했다

설악중은 현재 30명의 선수가 활동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1995년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주도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일궈

한 때 설악고도 맡아 지도hellipldquo초middot중middot고 탄탄한 연계체계 갖춰 성장rdquo

152013년 7월 29일 1116호

설악 휴게실 프로middot고교야구서 속초 출신들 두각

올 시즌 신생팀 NC의 유니폼을 입은 조

영훈(1루)은 2005년 프로 데뷔 이래 최고

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두산과의 원정경기를 마친 지난 17일

현재 71경기(팀 75경기)에 출전 타율

0301(팀 내 3위) 안타 71개 홈런 3개 타

점 24점 장타율 0428 출루율 0352를

기록하며 주전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5월에 69타수 26안타=신들린 타격감

을 보여줬던 5월에는 69타수 26안타

(0377)를 쳐내 lsquo월간 4할 타자 또는 최고

타율을 기록한 타자rsquo에게 주어지는 한국

야쿠르트 주관 lsquoVfood 4할 타자 상rsquo에 선

정되기도 했다 NC 타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조영훈이 처음이다

NC의 중심 타자는 3번 나성범과 4번

이호준이다 온전한 클린업 트리오를 갖

추기 위해 권희동 모창민 조평호 등을 5

번 타순에 세웠지만 효과를 못 보다 조영

훈의 가세로 안정감을 찾고 있다

조영훈은 삼성과 기아에서 주전 경쟁에

서 밀리며 빛을 보지 못한 설움을 NC에

서 다 털어내고 있다

하지만 조영훈의 선전과는 달리 NC는

76전 28승 45패 3무로 승률이 0384에 머

무르며 8위로 허덕이고 있다

조영훈은 초중고를 모두 속초에서 나

온 토종 선수다 설악고 3학년 재학 당시

에는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돼 2000년 캐

나다 애드먼튼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

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설악중 재학 당시 조영훈을 지도했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은 ldquo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성실했던 선수였다rdquo며 ldquo한순간에

대성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성적을 내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고 지금 그 과정을 걷고 있

는 것으로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조영훈은 건국대를 졸업한 후 2005년

삼성라이온스에 적지 않은 계약금을 받

고 입단했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주전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대타

와 대수비로 주로 기용되다 2008년 경찰

청 야구단에 들어가 군복무를 마치고 다

시 삼성으로 돌아왔지만 크게 달라진 것

은 없었다

삼성서 기아 거쳐 NC 안착=조영훈에

게 지난해는 특별한 해였다 시즌 중반 삼

성에서 기아로 트레이드됐다 선동열 기

악 감독의 요청으로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기아는 조영훈을 보호선수 명단

에 올리지 않았고 김경문 NC 감독이 스

카웃했다 신생 구단 NC는 지난해 말 기

존 8개 구단으로부터 선수 1명씩을 데려

올 수 있었다

세 번째 보금자리로 NC를 찾은 조영훈

은 달라졌다 타격 자세를 낮추고 폼을 수

정하면서 타격감이 살아났다 경기에 나

가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만년

대타에서 팀의 중책을 수행하는 5번 타자

로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다

조영훈은 ldquo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열심히 했고 성적도 따라줘 마음이

놓인다rdquo며 ldquo그래도 아직은 모자라다 출

전 기회를 준 팀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

도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rdquo이라고 했

다 이우철 기자middot사진 NC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9일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마운드를 굳게

지켜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MVP까지 거머쥔 덕수고의 거물 한주

성도 속초가 낳은 야구 유망주 다

영랑초교 6학년 재학 시절 약체로 평

가됐던 팀을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게

했고 설악중 진학 후에도 2학년 때 이

미 에이스로 평가받을 만큼 남다른 실

력을 보여왔다 투수로 도소년체전

MVP를 받은 것은 물론 도협회장기 야

구대회에서는 최다 홈런을 쳐내며 타

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한주성은 설악중 졸업과 함께 야구

명문 덕수고의 러브 콜을 받아 속초를

떠났다 이후 2학년 때 청룡기에서 팀

우승에 일조하며 대회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 고교주말리그 전반기 결선

인 황금사자기에서 5경기에 모두 출전

8강과 준결승 결승까지 모두 승리투수

가 됐다

경기고와의 준결승에서는 9이닝 2실

점에 삼진 11개를 잡고 완투승을 거뒀

고 마산과와의 결승에서는 5와 3분의

2 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올리며 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최근 가진 2014년 신인 1차

우선지명에서 한주성을 선택했다 투

수로는 다소 왜소한 180cm 80kg의 체

격이지만 힘 있는

140km대 직구와

슬라이더 안정된

제 구 력 을 지 닌

lsquo고교 최고 투수rsquo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동철 감독은

ldquo한주성은 조영훈과 마찬가지로 단체

훈련이 끝나고도 연습을 놓지 않던 연

습벌레rdquo라며 ldquo설악중 출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rdquo

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사진 한국고교야구주말리그 홈페이지에서

올 시즌 신생팀 NC로 이적 후 맹활약 펼치는 조영훈

속초 출신 야구선수들이 프로와 고교야구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영랑초

등학교 설악중학교 설악고등학교까지 속초에서 야구 기본기를 닦은 조영훈(31)이 올

해 NC다이노스로 둥지를 옮기면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또 영랑초교와 설악중을 거쳐

덕수고에서 뛰고 있는 한주성(18)은 lsquo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rsquo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타율 3할 넘기며 팀내 클린업 트리오로 확실한 자리매김

제67회 황금사자기 MVP 덕수고 거물 한주성

영랑초middot설악중 때부터 연습벌레hellip두산에 신인 1차 지명

16 2013년 7월 29일 1116호 172013년 7월 29일 1116호

그의 손끝이 오갈 때마다 둔탁한 나

무가 원형의 모습을 찾아간다 물레를

회전시키다 보면 어느덧 도자기로 완

성될 때의 시각적 쾌감을 주기까지 한

다 무심한 얼굴과 재빠른 손놀림이 교

차하는 과정은 묘한 긴장감마저 느낄

수 있다

아직 정식 개관을 하지 않은 양양군

의 송이밸리 그곳에서 한참 개관준비

를 하고 있는 목재문화체험관의 박상

옥(65세)씨는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일

에 열중하는 모습이 익숙한 사람이었

다 그 자신 스무살부터 농사를 짓기 시

작했고 농사일과 함께 쟁기며 지게를

손수 만들던 생활공예인이었기에 가능

하다 손기술 좋은 마을 어르신의 목공

기술을 어깨너머로 배운 후 보다 튼튼

한 농기구를 만들기 위해 직접 만들었

다 쟁기며 지게 서래 도리깨 가마니

틀 등의 농기구가 그때 탄생했다 한번

만들면 2~3년은 사용할 수 있었던 솜

씨는 이내 인정을 받았지만 직업으로

삼지는 않았다 달음나무나 느릅나무

처럼 단단한 나무를 베어다가 필요한

기구를 만드는 일이 가히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80년대 들어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농기구가 필요 없게 되자 자신

의 몸이 목공의 재능을 탐한다는 것을

알았다 딱히 필요하지 않았는데도 예

전 물건을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했다

연장이나 쓰임새는 중요하지 않았다

만드는 과정의 집중이 결과에 대한 집

착을 놓을 수 있었다

호주머니 속의 송곳은 그 날카로움이

결국 드러나는 법이다 박상옥씨는 자

신의 재능을 새롭게 발휘할 곳을 찾게

된다 양양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물품을 만들고 체험지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젊은 날 쓰던 농기구를

축소한 모형을 만든다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그 옛날 선조의 지혜를 물려받

으며 자연스레 사용했던 농기구를 오

늘날 재현하기 위해서다 비록 그 쓰임

새는 다했지만 튼실하게 만들어 사용

할 줄 아는 지혜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와 함께 체험관을 준비하고 있는

김종우 오경순 씨도 마찬가지다 최근

수산항 인근에 막국수집을 개업한 김

종우 씨나 오밀조밀한 목공예품을 만

들고 있는 오경순 씨도 생활 속에서 익

힌 기술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박상옥 씨가 나무의 질감

을 살리며 목공예의 기초를 다듬는다

면 이들은 솟대나 핸드폰걸이 같은 소

품을 완성한다 내년 이곳을 찾는 관광

객들은 이들이 생활 속에서 만든 목공

예를 체험하며 생활의 지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마을 어르신의 기술을 어

깨 너머 배웠던 열정이 후대의 문화체

험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김인섭 시민기자

lsquo짜장면rsquo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중년을 넘어선

이들은 초등학교 졸업식 날을 회상할 것이고 또 누군가

는 GOD의 lsquo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rsquo를 떠올리

지 않을까

그래서 lsquo짜장면rsquo이 lsquo자장면rsquo이었다가 다시 lsquo짜장면rsquo이

되어서 기뻤다 이런 저런 사연을 담은 이 음식을 lsquo짜장

면rsquo이라 쓰고 lsquo추억rsquo 또는 lsquo그리움rsquo이라 읽는다

속초에 처음 생긴 중국집은 어디일까 예전에 1구로 불

렸던 영랑동의 lsquo사합춘(四合春rsquo)이라고 한다 화교이자

한국전쟁 당시 미 군함 내 조리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임

성업씨가 문을 열었다 이후 시청 앞에서 lsquo대만반점rsquo이라

는 이름으로 운영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시절의 짜장면

맛을 아들 임귀덕씨가 교동 먹거리촌에서 lsquo임가원rsquo이라

는 중국집을 운영하며 이어가고 있다

흘러온 세월만큼 많은 게 변했지만 lsquo내 가족이 먹는다

는 생각으로 재료 아끼지 말고 정성껏 만들어라rsquo는 아버

님의 말씀은 항상 그의 맘속에 있다고 한다 거기에 하나

더 그가 강조하는 것은 lsquo청결rsquo이다

ldquo중국음식이 기름을 많이 사용해서 지저분할 거라는 고

정관념들을 많이 가지는 것 같아서 주방을 오픈해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릇도 모두 사기로 바꾸고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써요rdquo

하지만 그 때문에 일하는 종업원은 많이 힘들었다 특

히 배달원이 많이 힘들어 해서 구하기 힘들게 되자 지금

은 과감히 포기했다고 한다 어찌 보면 배달이 생명인 음

식이라 처음엔 갈등도 했다 하지만 맛과 분위기 때문에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맛의 비결을 묻자 두 가지를 말한다 하루 분량의 육수

를 만들어 딱 그만큼의 요리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아버

님 때는 주로 남자어른의 식성에 맞춰 요리했다면 지금

은 건강하고 기름진 것을 피하는 여성이나 아이의 입맛도

고려하는 점이 두 번째이다 그만큼 신경 쓸 일이 많지만

맛있다는 손님의 말 한마디에 힘이 난다고

그에게 코스요리 말고 개별 요리 주문할 때 요령을 묻자

ldquo차고 부드러운 요리부터 시작해서 단맛이 나는 요리는

나중에 주문해야rdquo한다고 알려준다 김승아 시민기자

57년 동안 구두middot가방을 수선하며 외길인생을 살아오

신 고찬열(84세)씨 함경남도 원산이 고향인 고씨는 21살

때 속초로 피난을 내려온 실향민이다 해병대 8기로 군복

무를 마친 후 형에게 기술을 배워 현재 청학동 영다방 건

물 lsquo명신양화점rsquo에서 일을 시작한 때가 27살 지금은 청

학동 김안경원 골목에서 24년째 lsquo구두 가방 수선rsquo이라는

작은 간판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다 떨어진 구두를 고쳐줘 오래 신었다는 감사 인사

를 받을 때와 장애인들 구두를 수선해 줄 때 남다른 보람

을 느낀다고 전한다 오랜 세월 일을 하다 보니 잊지 못할

사연도 많다 15년 전 고성에 사는 여자 손님의 경우 딸

이 구두를 선물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나자 그 구두가 마

치 딸과 같다는 생각 때문에 구두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수선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일을 하며 생긴 철학

이 있느냐는 질문엔 ldquo철학이라고까지 말하기는 그렇지만

손님들의 발에 편안하게 잘 맞도록 수선하고 제화하는 것

을 중요하게 생각한다rdquo고 소박하게 말씀한다

문득 그가 신발을 신고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딘지 궁금

했다 북한의 고향주소를 또박또박 대며 고향에 가고 싶

다고 한다 해외는 일어를 조금 할 줄 알기 때문에 일본이

란다

고씨는 ldquo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건강이 허락되는 한 90

세까지도 이 일을 하고 싶다rdquo고 말하며 ldquo젊은이든 늙은이

든 손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좋다rdquo

고 한다

혹 제자가 있느냐고 묻자 ldquo명신양화점 운영 당시 3~4년

가르쳤던 다섯명 정도의 수제자가 있는데 현재 속초에는

1명이 이 일에 종사하고 있다rdquo고 말한다

실향민으로 57년간 외길인생을 살아 온 그에게 속초는

어떤 곳일까 물었다

ldquo공기 좋고 물 좋고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함경도 고

루고루 섞여 사는 것이 속초의 멋rdquo이라는 답이 온다 깊게

패인 주름 사이로 외길을 걸은 자만이 풍길 수 있는 멋이

느껴진다 고인선 시민기자

속초 동명항 활어직판장 주차장 한 편에 위치한 해녀복

지관 아침 9시면 5평 남짓한 콘테이너에 해녀들이 모여

물질하러 갈 채비를 한다 그런데 다들 옷을 뒤집어 입고

계신 모습이 특이해 여쭤봤더니 박음질한 부분이 잠수복

을 입으면 쓸려 아파서 뒤집어 입게 됐다고 하신다

이곳에서 만난 해녀 진숙자(68세)씨 해녀인 어머니가

외할머니 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에 몸에 맞지도 않은

어머니의 해녀복을 입고 가새(가장자리)에서 재미삼아 해

본 물질이 어느덧 37년째이다

여자들이 할 일은 설악산에 파출부 나갈 일밖에 없던 시

절 생계를 위해 시작한 물질을 멈추고 싶어도 해녀일 때

문에 생긴 병 때문에 파출부도 힘들었다 작업을 하다보

면 수압에 못 이겨서 귀도 안 들리고 잠수병도 생기기 때

문이다 잠시 쉴 때도 있었지만 애들 다섯을 공부시키기

위해서는 물질을 멈출 수 없었다

진숙자씨가 처음 시작할 당시 속초의 해녀는 30명이 넘

었다 나이 들고 잠수병에 걸려 돌아가시거나 고향을 찾

아 떠나기도 하고 여유가 되면 횟집도 차리면서 그만두면

서 지금은 4명뿐이다 이들 모두 생활이 고달프고 안 아픈

사람이 없다 진숙자씨도 아파서 4년간 쉬었다고 한다 그

러다보니 병원비가 늘면서 다시 바다로 돌아왔다 제 힘

으로 사는 일이 맘이 편하기 때문이다

ldquo남이야 직업이 뭐라고 하던 간에 우리는 부모한테 땅

한 평을 물려받지 못해도 바다는 전부 우리 땅이야 우리

터전이니까 그러니까 마음은 부자지 바다가 다 우리꺼

니까rdquo

요즘은 성게철이다 몇 년 전만해도 일본으로 한꺼번에

수출했지만 지금은 잘 되지 않는다 하루하루 작업한 걸

모아 좌판(영금정 밑 방파제쪽)에서 판다 그나마 휴가철

에는 매일 팔지만 비수기에는 주말에 판매를 한다

ldquo속초에 해녀들이 파는 해산물은 자연산이야 많이 오

시라고 홍보 좀 해줘 우리는 즉석으로 가서 파니까 하자

도 없지 동명항은 100 자연산이야 양식이 들어오면

100만원 벌금 물어야하거든rdquo

진숙자씨는 1시간여 준비를 마치고 물에 들어간다 물

밖의 몸은 힘겹지만 물속에서는 날쎄다 이내 전복 하나

를 따서 보여주며 다시 잠수를 한다 물질하는 그녀의 모

습은 생생했다 김미정 시민기자

며칠 전 높새바람이 마구 불어대던 밤 취재를 하기 위

해 교동 옥토아파트 상가 lsquo봉 브레드rsquo에 들렀다

ldquo어서 오세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죠rdquo

주인 아주머니의 인사를 받으며 곧장 빵부터 둘러보았

다 진열대에는 단팥빵 소보루빵 찹쌀도넛 같은 고전적

인 빵부터 요즘 유행하는 블루베리타르트 치즈케잌 호

두파이 갈릭브레드까지 빵 종류가 예상했던 것보다 무척

다양하였다 사실 지난 여름 이 가게가 생긴 이래로 지나

갈 때마다 저 가게가 얼마나 오래 버틸까 싶었던 은근히

걱정이 되던 빵집이었기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 않은 탓

에 갖가지 빵 앞에서 무엇을 고를지 잠시 당황스러웠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주변에는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이

50m 100m 간격을 두고 두 개나 있는데 작은 빵집이 신

장개업을 한 것이다 모두들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빵을 고르며 서있는 동안 3평 남짓 좁은 빵집

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고 들어와 빵을 사갔다 빵맛을 본

손님들은 맛있다고 또 사러 온다고 한다

ldquo우리 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빵은 마늘 바게뜨예요 얘

는 나오면 금방 팔려요rdquo

그 마늘바게뜨는 제일 잘 나가는 빵답게 계산대 바로 앞

에 줄지어 대기 중이었다 먹어보니 보통 마늘바게뜨와

달리 마늘 시럽이 칼집 사이사이로 스며있어 촉촉하고 부

드러웠다 이유가 있었다 유명베이커리 옆에서도 장사가

잘 되는 비결은 다른 집과 차별화된 모양새와 맛있는 빵

맛이었다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사장님의 기술과 서

울 강남에서 일한 경력이 발휘되는 빵맛 프랜차이즈 빵

집에서 생지 공급받아 굽는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지 않

은가 게다가 마늘은 모두 중앙시장에서 구입해 쓰고 찹

쌀 감자 같은 재료는 양양 시댁에서 일부 공급받는다고

하니 로컬 푸드에도 한 발 다가선 것 같다

지난 2월 제과점이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분류되면

서 동네 빵집 주위 500m 내에는 프랜차이즈 빵집이 들어

서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잘된 일이다 수십 년 쌓은

기술을 자신의 빵 만드는데 쓰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

운 일인가 그리고 우리의 식문화에 한 자리 한 빵을 공장

에서 찍어내듯 똑같은 맛으로 먹고 싶지 않다 우리 동네

빵집 파이팅 김진희 시민기자

시민기자 공동취재

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나무를 깍고 다듬는 일이 마냥 즐거운 박상옥 씨

내년 정식개관할 예정인 양양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목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

목재문화체험관에서는 다양한 목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어쩌면 한 세기가 지나면 사라질지도 모르기에 오래된 지혜라고 부르기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의 일부분이기에 무형의 유산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시선과 고집으로 남다른 재능을 실천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생활의 명인이라 부른다그들은 대단한 부를 축적하고 세상을 빛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진 않았다 다만 남들과 다른 재능 때문에 스스로 빛이 나는 우리의 이웃이다 오랜 시간 같은 일을 하면서 생긴 기술은 세월의 지혜가 더해지며 꽃을 피운다 7월 설악신문의 시민기자는 그런 이웃의 삶터로 찾아가 그들의 몸과 마음에 아로새겨진 일상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소하거나 소중한 이웃의 삶을 lt편집자 주gt

생활의 명인 _ 짜장면 속초 최초의 중국집 2세 임귀덕

청결 때문에 배달도 포기한 고집스런 짜장면

생활의 명인 _ 구두수선 57년 외길인생 고찬열

철학 손님 발이 편안하게 고치면 그게 철학이지

임귀덕 씨가 주방에서 포즈를 취했다

구두를 수선하고 있는 고찬열 씨

잠수복을 입고 물질을 준비하는 진숙자 씨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씨

생활의 명인 _ 해녀 37년간 물질한 진숙자

바다를 선물 받은 해녀 마음만은 부자예요~

생활의 명인 _ 동네빵집 18년 경력의 제빵사 이봉섭

로컬푸드와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하고 있어요

생활의 명인 _ 목공예 양양 송이밸리 목재문화체험관 박상옥

어깨 너머 배운 목공기술 문화체험으로 재탄생하다

정상철 주무관의 2011년 도 향토논문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논문은 lsquo세종middot

세조실록의 속초포(束草浦)와 산성포(山

城浦)의 위치 비정 연구rsquo이다 속초(束草)

라는 지명이 가장 오래된 문헌기록으로

는 lt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권

153gt으로 ldquo속초포(束草浦)가 양양(襄陽)

북쪽에 있고 배가 3척 군사가 2백단(單)

10명이다rdquo란 기록을 들 수 있다 lt세종실

록gt 및 lt세조실록gt에 기록된 lsquo양양군(襄

陽郡) 경내(境內)의 산성포(山城浦)rsquo라는

지문을 근거로 우리지역의 지형연구 인

근의 군사유적 및 역사유적 등의 연구를

통해 조선 초기 양양군 내의 유일한 수군

기지인 속초포와 비교middot연구해 1398년

또는 그 이전부터 우리지역에 수군기지

가 주둔해 있었으며 1462년 포구에 모래

가 메워져서 배가 드나들 수 없고 정박하

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없앴다가 1467년

또 다시 설치된 후 1467년을 기점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lsquo산성포(山城浦)rsquo가

lsquo속초포(束草浦)rsquo의 또 다른 지명임을 피

력했다

2012년엔 lsquo속초리 성지 개요rsquo란 논문

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속초리 성지는 우

리나라 역사문헌에는 존재하지 않고 일

제강점기 시절(1942년) 조선총독부가 발

행한 lt조선 보물 고적 조사자료gt에 ldquo도

천면(道川面) 속초리(束草里)에 있는 사

유지로 속초리 부락의 서쪽방향으로 근

접한 작은 언덕 위에 있다 주위 약 삼백

칸이며 흙으로 쌓았다 거의 완전하다rdquo라

고만 나와 있었다 이 지역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이곳을 장안마을(일명 장골)이라

부르고 있었다(장안이란 한나라의 수도

를 지칭하거나 큰 고을을 의미)

이 지역에서 속초리 성지의 축성 또는

중수연대로 추정되는 천경3년(天憬三年

고려 예종 8년으로 1113년에 해당)이 적

힌 기와 등이 발견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양양 진전사에서도 같은 연대의 기와가

발견됐다 속초리 성지 일대가 재난재해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재해방지를 위한 석

축공사 등을 하다 유물발견 신고가 문화

재청에 접수돼 전문가 입회 하에 공사를

하던 중 석렬이 발견돼 긴급 발굴조사가

실시됐다 이를 통해 속초리 성지의 실체

를 일부 확인했고 기단석축과 그 상위로

판축을 실시한 토성의 성벽구간이 확인되

었다 주변 일대의 지형이 완전히 변형돼

토성의 정확한 규모와 범위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성벽의 끝이 확인되는 양상을

통해 볼 때 이 성벽은 돌출된 자연구릉을

이용한 치(雉)내지는 옹성의 용도로 이용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성벽의 축

조시점은 직접적인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내벽과 외벽을

축조하기 위해 이용된 기와와 기존의 자

문결과를 통해 추정할 때 그 상한은 12세

기를 상회하지 못할 것으로 추측됐다 이

성지의 축조시점이 12세기 전후라면 동

해안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성들이 그러하

듯이 여진족과 왜구 등의 침입방어를 위

한 축성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올해 열린 강원도 향토논문발표대회에

서 lsquo속초지역의 옛 지명과 변천과정(비선

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rsquo 논문이 장

려상을 수상했다 오늘날 전해오는 속초

지역의 옛 지명 중에서 비선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 그 지명의 변천과정을

조사middot연구했다 비선대(秘仙臺 오늘날

의 영금정)의 경우 1926년에 발간된 lt면

세일반gt에는 ldquo속초리 동쪽 끝 암초에 돌

출해 기이한 형상과 묘한 그림 같은 것을

칭하여 비선대(秘仙臺)라고 한다 (중간

생략) 높이 쌓은 대의 영금정은 수십 척

의 석벽 사이에 길이 7간 폭 7간이며 골

짜기 가운데 1개의 바위 봉우리가 돌출

해 그 모양이 특히 신기하다고 한다rdquo고

기록돼 있다 lsquo비선대rsquo라는 명칭은 신비

한 암초가 있는 lsquo지역의 총칭rsquo을 말하는

것이고 lsquo영금정rsquo이란 명칭은 lsquo비선대의

많은 바위 중 하나임rsquo을 알 수 있다 즉 비

선대(秘仙臺)와 영금정(靈琴亭)은 별개임

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속초가 도천면의 대표마을이 된 것은

속진(束津)이 항(港)으로 개발되기 시작

한 1934~36년 경 많은 인구가 유입하기

시작한 때부터이며 이후 1937년 도천면

이 속초면이 되고 면소재지가 대포리에

서 속초리로 옮겨지면서부터 당시 인구

1만명의 도시로 번창하게 되었지만 일

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의 중심지는 옹

진(甕津)이라 할 수 있다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lt조선

5만분의1 지도gt를 보면 속초지역을 나

타내는 명칭이 lsquo옹진(甕津)rsquo으로 돼있으

며 lt강원도 양양읍지gt의 지도에도 옹진

과 속진이 대표적인 마을로 표시돼 있다

1912년 7월8일에 들이닥친 폭우로 인해

많은 물적 피해와 인명피해로 인해 옹진

리보다 대포리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커

지기 시작했다 종로도서관에서 찾은 행

정구역도와 오윤환 선생의 lt매곡일기gt

를 보면 1910년 초반 당시 옹진리는 내

옹진마을과 외옹진으로 나눠 불러지고

있었고 외옹치라는 마을도 있었는데 내

옹진은 도문면 관할이고 외옹진은 소천

면 관할이었다 1921년 조선총독부의 lt

조선도부군면정동리개정구역표gt를 통

해 전국의 고유지명을 개정했는데 속초

의 경우 기존의 대포리와 내옹진을 병합

해 lsquo대포리rsquo로 외옹진과 외옹치를 합쳐

lsquo외옹치리rsquo로 개정했다

속초앞바다의 유일한 섬을 lsquo조도rsquo로 부

르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인데 조도의 원래 이름은 lsquo무로도(無路

島)lsquo이다 조도(鳥島)에 대한 유일한 기록

은 lt현산지gt에 전하는데 lt현산지gt 도서

(島嶼)편에는 지금의 lsquo무로도rsquo는 양양에

서 북쪽으로 35리 떨어진 속초진의 동쪽

에 있으며 대나무가 난다고 하였다lt무

로도 재북 30리 속초진 동 산죽(無路島

在北三十里束草津東産竹)gt 실례로 대동

여지도 청구요람 동여도에는 무로도(無

路島)를 lsquo로도(路島)rsquo lsquo무도(無島)rsquo라도

표기했다

ldquo다른 38선 지역과 마찬가지로 속초지

역은 일제강점기 시절과 공산주의 치하

다시 625와 민주주의를 거치면서 5백년

이상 역사를 지닌 도문리 청대리 부월

리 장천리 등 속초의 원뿌리 문화와 역사

는 와해되고 625 이후 피난 온 분들을

통해 실향민 문화가 주를 이루면서 속초

의 대표문화이자 역사가 됩니다 속초는

속초리가 모태가 돼 생긴 이름이기에 지

금까지 우리는 각종 문헌에서 lsquo속초rsquo라

는 단어만 찾게 되는데 사실 lsquo속초rsquo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이

름은 고려 충선왕(1309년)때 삼일포 매향

비에 기록된 lsquo덕산rsquo(지금의 외옹치 덕산

봉수가 있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죠ldquo

사학도 출신도 아니면서 지역 향토사에

애정을 쏟고 있는 향토사 연구의 파수꾼

인 속초시립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

관(43middot 속초고 36회) 그는 지난 2002년

6월 24일자로 공직에 들어와 지난 2011

년 3월 25일부터 지금까지 속초시립박물

관 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본청

근무 때 향토사에 대한 애착이 커 박물관

에 자원했을 정도다 그 때문일까 2011

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강원도 향토논문발

표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내리 받는 기염

을 토했다

고등학교 때

lsquo국사rsquo교사이

자 담임이었던

탁창식(현 강원

도교육청 장학

사) 선생님과 함

께 lsquo향토문화

답사반rsquo이라는 특별활동을 통해 향토문

화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정 주무관

은 선친을 통해 조상님들의 잃어버린 묘

에 대한 한탄을 들으면서 이를 찾기 위해

여러 기록과 문헌 등을 접하면서 향토사

에 심취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 때 역사

를 전공하지 않아 박물관 정종천 학예담

당과 학예연구사들로부터 많은 학문적

지식을 배웠다고 한다

정 주무관은 ldquo앞으로 속초포와 속초리

성지의 연관성 고려시대의 속초역사 영

랑호에 새겨졌다는 우암 송시열의 lsquo영랑

호rsquo라는 3자 암각의 위치 고증 도문리

부월리 청대리 등 5백년 이상 역사를 지

닌 마을부락에 대해 연구할 계획rdquo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프리랜서 기자

18 2013년 7월 29일 111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3년 연속 수상hellipldquo5백년 이상 역사 지닌 마을부락 연구 계획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수상 논문 주요 내용

ldquo일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 중심지는 옹진(甕津)rdquo

속초리 성터 발굴 작업 모습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5gt

속초 lt후포식당gt

더운 날 펄펄끓는 lsquo망챙이탕rsquo 이라니 이거 보신되겠네

192013년 7월 29일 1116호

세종 23년 6월 25일 ldquo한더위를 당하여

옥중의 괴로움이 보통 때의 갑절이나 될

것이니 가벼운 죄로 갇힌 사람은 보방(保

放 보증인을 세우고 죄수를 방면함)하

고 추고(推考 소장(訴狀)의 내용을 따지

고 살핌)하라rdquo는 기록이 있다 죄 값을 치

러야 할 죄인들이 무더위에 곤욕을 치를

까 임금이 직접 내린 령(令)이였다 정조

임금 또한 부역에 동원된 백성들에게 더

위를 물리치는 lsquo척서단rsquo이라는 약을 하

사하고 반빙(頒氷)이라 하여 죄인들에게

얼음을 나누어 주었으며 심지어 더위가

심하면 가벼운 죄인들은 석방도 하였으

니 푹푹 찌는 여름나기의 자애로운 풍습

이요 인본(人本)주의 배려가 깃든 아름

다운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더위 이겨내는 복날 지혜의 음식

죄인들의 여름나기는 그나마 숨통이 트

이지만 격식에 따라 두루마기나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 의관정제(衣冠整齊)를 갖

춰야 하는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왕실이

나 선비들은 체면상 옷을 벗고 돌아다닐

수가 없었으니 음식으로 여름나기를 했

다 그 지혜의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복

날이라 불리는 삼복(三伏) 음식이다 초

복 중복 말복을 뜻하는 삼복(三伏)은 여

름철 중에서 가장 더운 절기를 뜻한다 이

때 지금의 삼계탕을 이르는 계삼탕(鷄蔘

湯)이라 하여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의미하는 연계(軟鷄)에 인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백숙으로 먹었다 또한 보

신탕은 본래 lsquo개장국rsquo으로 이조시대 홍

석모가 쓴 lt동국세시기gt에는 ldquo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을 구장이라고 한다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으며 이렇

게 먹고 나서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

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rdquo라고 적

혀있는 lsquo복달임rsquo 음식이다 다만 삼복의

유래는 본래 우리의 전통풍습이 아니라

중국 진(秦)나라에서 전래된 외래풍속으

로 조선시대 들어 우리 풍습으로 잇고 있

는 것이다

깔끔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

무릇 풍습에 따른 음식만 보양식이 아

닐진대 여름바다의 보양식으로 따진다

면 lsquo망챙이탕rsquo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못생

겼다 하지만 버릴 것이라고는 이빨밖에

없는 아구의 일종으로 몸집이 작다 크던

작던 생김새와는 달리 복어와 쌍벽을 겨

룰 만큼 살맛이 차지고 담백하다 특히 살

코기 간 위 난소 아가미 지느러미 껍

질의 일곱 가지로 나눈 부위 맛이 서로 다

른데 간은 서양에서 진미로 꼽히는 포아

그라(foir gras)에 필적할 만큼 별미이다

이 lsquo망챙이 탕rsquo을 속초 후포식당(T632-

6738)에서 오래도록 전문으로 하고 있는

데 신선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

원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을 탐

닉할 만한 곳이다 당일 잡은 망챙이를 소

금으로 밑간하고 약간의 조미료로 간을

맞춘다는 주인 강금옥 씨의 솔직함이 맛

보다 더 담백한 음식이다

큼지막한 냄비에 망챙이를 툭툭 잘라

넣고 과유불급 하지 않을 만큼의 채소를

넣은 것은 여리게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

야 하는 lsquo망챙이 탕rsquo의 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망챙이 몇 토막을 건져 살은 살대로

먹어가면서 간간히 국물을 들이키든 밥

을 말아 김치를 얹어 먹든 탓할 맛은 없

다 시원 담백하게 뜨끈한 국물 맛만으로

도 이열치열의 바다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더욱이 찬품의 구성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은 필자뿐만 아니라 손님

들도 공감한다 멸치젓이나 가자미식해

오징어회 무침 간장게장 보리새우게장

처럼 주로 바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찬으

로 해물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답게 메

뉴와 찬품 간의 엇박자 없는 배합도 좋다

망챙이 탕 다음으로 4~5가지 이상의

잡어를 넣고 색상은 벌겋고 맛은 매콤하

게 조려내는 생선조림 역시 이집에서만

큼은 또 하나의 보양식이다 점심때가 훌

쩍 지나서도 여전히 밀려드는 손님들로

분주한 것만 봐도 이곳을 찾을 만한 근거

는 되는 셈이다 시민기자

담백하고 꼬득한 살 맛과 시원한 국물 맛의 망챙이 탕

고성군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회장 서

동철)가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 화합을 일

구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바다와 호수 산이

어우러진 명소인 거진등대공원길에 대한

애착이 무엇보다 크다 매 분기마다 1회

이상 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거진등대

공원길을 오르며 마을사랑과 서로의 유

대관계를 다지고 타 지역 주민자치위에

서 거진을 찾을 경우 반드시 소개시켜 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

영돼 지역을 알리고 주민들의 여가활동

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1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시

작해 남자 1명과 여자 13명 등 총 14명으

로 결성된 lsquo거진읍 드림난타팀rsquo은 한마

음여성대회와 각종 동문체육대회 등 지

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지

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됐다 지난 4

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

린 제6회 강원도 주민

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은상

을 수상했다

매년 10월이면 lsquo장터

음악회rsquo를 열어 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

생들의 난타와 동양화 노래교실 한문서

예 등을 선보이고 품바공연과 주민노래

자랑 등도 개최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거진주민자치위는 성인들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매주 목middot금

오후에는 거진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

게 lsquo방과 후 사물놀이rsquo를 가르치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지난 2005년 경기

도 구리시 교문1동 주민자치위와 자매결

연을 맺고 매년 양 지역간 농특산물 팔아

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

는 독도 역사탐방도 함께 다녀올 정도로

우호관계가 돈독하다

서동철 위원장은 ldquo과거 고성의 경제 중

심지였던 거진이 현재는 비록 다소 침체

된 상태지만 주민들 삶과 마음속에는 과

거 활기찼던 거진의 열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rdquo며 ldquo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주민들의 정신적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20 2013년 7월 29일 1116호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

거진등대공원길 명소로 가꾸며 지역에 활기 불어넣어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한국 친정엄마와 삼계탕 만들기

ldquo삼계탕 먹고 힘내서 우리 딸이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그 남자 그 여자 lt2-28gt

lsquo장터음악회rsquo 열어 줄거움 선사

거진중 방과 후 사물놀이 지원

ldquo다음날이 우리 딸 예정일이라 삼계

탕 한 그릇 만들어 먹이고 싶은데 우리

딸이 나올 수 있을까요rdquo

지난 12일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

터에서 초복을 맞아 한국 친정엄마와

결혼이민자가 함께 삼계탕만들기를 하

였다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ldquo엄마 엄마rdquo

ldquo더운데 잘 지냈어rdquo

ldquo그래도 여기는 캄보디아 보다는 안

더운데 이제 한국사람 다 되었나 봐요

밤에 더워서 잠을 설쳐요rdquo

ldquo몸은 괜찮니 우리 딸이 내일 예정일

인데 삼계탕 먹고 힘내서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만삭의 몸으로 엄마가 보고 싶어서

한달음에 달려 온 멘마렌(캄보디아 27)

씨는 지난 13일 초복날이 둘째 출산 예

정일이었다 한국 엄마(김영화 55)는 멘

마렌 씨와 서로 얼싸안고 등을 토닥여

주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느라 여념이

없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웃사

촌결연사업으로 속초YWCA 이사들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친정 엄마 되어

주기 결연을 맺고 한국에서 딸과 친정

엄마로 서로 지내고 있다

초복을 맞아 결연을 맺은 한국 엄마와

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계탕과 오이소

박이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과는 칼질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왼손으로 칼을 들고

방향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려가며

밤을 까는 모습이 마냥 신기한 한국 엄

마들은 반대로 칼질을 하며 서로의 문

화에 대해 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었

다 삼복 더위 속에 엄마에게 삼계탕 만

드는 방법을 배워가며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렸지만 그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ldquo엄마 더운데 왜 이렇게 뜨거운 것을

먹어요rdquo

ldquo닭고기를 끓이면 따뜻하고 맛이 달

아서 속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데 더운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 안은 차가워지기 때문

에 더워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뜨거

운 것을 먹는 거야rdquo

ldquo삼계탕 먹고 땀 많이 나면 몸이 차가

워지는구나rdquo

ldquo우리 딸 똑똑하네rdquo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삼

계탕과 오이소박이가 완성되었다 더운

여름이지만 엄마랑 함께 먹는 삼계탕이

라 더욱 맛있고 엄마랑 함께라서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비록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고국의 엄마를 불러보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 엄마가 있

어 마음껏 불러 봅니다 ldquo엄마rdquo ldquo엄

마rdquo 김현희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원

고성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의 드림난타팀이 지난 4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제6회 강원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회장 서동철

삼계탕을 만든 후 한국엄마와 딸들의 기념촬영 삼계탕을 먹고 있는 한국엄마 김영화 씨와 딸 멘마렌 씨(캄보디아)

양양군노인복지관에서 재가노인복

지업무를 맡고 있는 이규원(35 사진)

사회복지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

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면 범부리가 고향으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정부지원

을 못 받는 노인들을 발굴해 서비스를

연계시켜 주는데 주력하며 허드렛일

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노인복지관 일

꾼으로 인기가 많다

ldquo지역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을 내 부

모처럼 생각하는 것이 노인복지의 출

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지

역의 노인복지 증진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는 소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

니다rdquo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는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각

종 혜택에서 제외됐던 노인들이 서비

스를 받게 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고 했다

이 복지사는 매일 출근하면 잠재적인

서비스 대상자를 체크하고 근황을 살

펴 이들이 정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

도록 연결고리를 찾는다

대상자 발굴과정이 그리 녹녹치 않지

만 지원을 받고 환해진 노인들의 얼굴

을 보면 저절로 힘이 생긴다는 그는 노

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보태는

우리동네 일꾼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노인복지관 이규원 사회복지사

지역 곳곳 다니며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

속초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김춘옥 씨

자신의 일 하며 노인들 목욕 자원봉사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남기윤 고성라지볼탁구 동우회장

ldquo라지볼탁구 노인들에 제격rdquo

21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노인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

로 근무하는 김춘옥(56 사진) 씨는 한

달에 두 번씩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

욕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속초노인복지센터 목욕

도우미 자원봉사자가 개인 사정으로

못 오게 돼 대신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ldquo어르신들은 목욕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세요 몸이 불편해 혼자 목욕탕

을 찾기가 어렵거든요rdquo

속초노인복지센터는 농협연수원의

후원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노인들의

목욕봉사를 갖는다 목욕 봉사는 1명의

도우미가 10여 명의 노인들을 인솔해

진행된다 때문에 도우미가 없는 날은

노인들이 목욕탕을 찾을 수 없다 목욕

도우미로 김 씨와 또 한명이 격주로 활

동하고 있다

김 씨는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오후부터는 다시 본연의 업무를 한다

오전 내내 목욕봉사를 하고 다시 업무

를 보는 것이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지

만 보람만큼은 다른 무엇과 비할 수 없

이 크다

ldquo솔직히 힘은 들죠 그래도 어르신들

이 깔끔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서 고맙

다고 전하는 인사 한 마디가 그리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rdquo

경북 울진이 고향으로 결혼 후 남편

과 함께 청호동에 정착 수산물 수출업

체를 운영하다 IMF여파로 실패를 겪고

사회복지(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를 공

부하게 됐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기

이전 파티마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을 펼치기도 했다 속초노인복지센터

에는 2007년에 들어왔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노인복

지회관에서 하루

종일 라지볼 탁

구를 즐기는 남

기윤(72 사진) 씨

는 라지볼 탁구

로 젊은이들 못

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

남 씨는 지난 2009년 고성군노인복지회

관에서 운영한 lsquo라지볼 탁구교실rsquo에서 처

음 라켓을 잡은 후 현재 고성라지볼탁구 동

우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라지볼 탁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ldquo라지볼 탁구는 전신운동이라 몸에 활력

을 불러 넣어 주고 특히 공에 집중하다 보

니 시력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아주 좋

아rdquo

그는 주말을 제외하고 노인복지회관이 문

을 여는 오전 9시부터 라지볼 탁구장에서

땀을 쏟는다 연령이 비슷한 노인들과 함께

라지볼을 즐기다 보니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점심도 이곳에서 해결하고 복

지회관이 문을 닫기 전인 오후 5시 30분경

에 라켓을 놓고 뒷정리를 한 후 귀가한다

복지회관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새벽 4시

에 일어나 고성산을 오르며 건강을 관리한

그는 고성군에서 22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0년 퇴직한 후 고성신협 이사장을 8년

간 역임했다

남기윤 동우회장은 ldquo거동이 크게 불편하

지 않으면 노인복지회관 라지볼 탁구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또래 노

인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

께 했으면 한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222013년 7월 29일 111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곤 김여수 이창

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lsquo제3회 속초시

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가 오는 8월 10

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속초에서 개최

된다

속초시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

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35개 팀 40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첫 해

인 2011년 109개 팀으로 시작 지난해에

는 130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 팀

이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리틀야구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주

관으로 열리는 전국리틀야구대회 중 가

장 많은 팀이 참가했었다

대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

해 8월 초 완공되는 영랑초교 야구장 인

조잔디보조구장 엑스포B구장 등 속초지

역 4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19일에는 각 조별 결승 및

준결승전과 조별 우승 팀이 겨루는 최종

결승전이 각각 설악야구장에서 진행된

속초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에 A조

에 배치 11일 오후 4시30분 설악야구장

에서 홍천군리틀야구단과 첫 경기를 갖

는다

지난해 대회에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

단이 경남 양산시리틀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

리틀야구연맹과 5년간(2011~2015년)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를 개최

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국

민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팜퍼스야

구단이 설악리그 우승을 버팔로야

구단이 청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개막 이달 21일까지 4개

월 간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악중

야구장 엑스포B경기장 양양둔치야

구장 등지에서 리그별 8개 팀으로 구

성된 설악리그와 청초리그 등 2개 리

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리그별 결승 결

과 설악리그에서는 팜퍼스야구단이

청봉버팔로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야구단이 노나야구단을 이기고 우승

을 차지했다

속초시야구연합회는 지난해까지

단일리그로 치러졌던 연합회장기 대

회를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참여 유

도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lsquo설악rsquo

과 lsquo청초rsquo리그로 나눠 대회를 진행

했다

개인상은 청초리그에서 팜퍼스 임

명진 씨가 최우수선수상 팜퍼스 엄

윤찬 씨가 최우수투수상 청봉버팔

로 김덕현 씨가 타격상(34타석 29타

수 20안타) 팜퍼스 김명식 씨가 타점

상(16점) 팜퍼스 김원기 씨가 홈런

상(3점)을 각각 수상했다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이재영 씨

가 최우수선수상 버팔로 이덕만 씨

가 최우수투수상 버팔로 강대훈 씨

가 타점상(27타석 20타수 11안타)

버팔로 이동식 씨가 타점상(18점) 노

나 구학봉 씨가 홈런상(7점)을 받았

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및 각

종 대회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생활체육관을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리

모델링 한다

시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

층 남녀 화장실을 증축하고 2층 창고 2개

소를 속초시생활체육회 사무실과 방송실

로 개조하고 일부 시설물의 개middot보수 공

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기

존 종합경기장 내에 있던 속초시생활체육

회가 입주 위탁 관리하게 된다

1976년 조성된 속초시생활체육관은 연

간 8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야구 꿈나무들 축제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 역대 최대 규모

설악리그 lsquo팜퍼스rsquo-청초리그 lsquo버팔로rsquo 우승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4개월 경기 마쳐

속초시생활체육관 새 단장

리모델링 후 생활체육회 입주

지난해 열린 제2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식 모습

8월 10~19일 4개 구장서 개최hellip135개팀 참가 예정

23 2013년 7월 29일 1116호

2013 극동방송 전국어린

이합창단 연합합창제가 오

는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에

서 개최된다

영동극동방송 개국 12주

년 기념 및 lsquo파이팅 나라

사랑축제 2013rsquo 행사의 일

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합

창제는 서울middot대전middot창

원middot제주middot포항middot울산middot

목 포 middot영 동 middot대 구 middot부

산middot광주 등 전국 11개 지

사 어린이합창단 550여 명

이 무대에 오른다

lsquo파이팅 나라사랑축제rsquo

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

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염

원을 모든 세대가 공감하

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속

초에서 열리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은 매년 외국으로 순회 초

청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있다

올해 합창제에는 팝페라

가수 김수진 바리톤 정경

호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

고 식전 행사로 육군 23사

단의 나라사랑 안보콘서

트 해군 제1함대 군악대

연주 공군본부 의장대 공

연 등도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

터 육middot해middot공군의 군 장

비 체험전이 행사장 인근

에서 열린다 체험전에는

K1전차(탱크) K277장갑

차 K288장갑차 K55자주

포 미스트랄(대공미사일)

천마 등의 군장비가 전시

되며 관람객들은 사진촬

영과 탑승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

사가 개최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속초해변 특설무대에

서 각종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으

로 꾸며지는 lsquo2013 속초여름해

변 이벤트rsquo를 연다

여름해변 이벤트는 31일 오후

8시 유명 클럽 DJ들과 전문 댄스

공연단이 펼치는 댄스파티 lsquoDJ

클럽 데이rsquo를 시작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지역가수 lsquo투맨과 어필

이 꾸미는 7080음악회rsquo 2일 오

후 4시 서울국립전통예술중학교

와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lsquo청소년 음악

캠프 발표회rsquo가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lsquo설악시낭송회 풀니음 시 낭송rsquo

공연이 6일 오후 5시20분에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동

호회 lsquo설악뮤즈앙상블 색소폰 합

주rsquo가 8일 오후 5시20분에는 열

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라

틴 음악 밴드 lsquo마리아치라틴 공

연rsquo이 진행된다

설악뮤즈앙상블은 15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속초지역 대표 풍물

패 RUN 갯 마 당 은 7middot10middot

18middot24middot25일 등 5회에 걸쳐 신

명나는 우리가락 lsquo북 치고 장구

치고rsquo를 선보인다 공연은 모두 5

시20분에 진행된다

또 1middot2middot4middot6middot7middot8middot15일에

는 오후 8시부터 최신영화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문화센터가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드럼을

가르쳐주는 lsquo음악소리 드럼

반rsquo을 개설하는 가운데 오는

8월 9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

집한다

음악소리 드럼반 3기는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

하는 A반과 2시에 시작하는

B반 등 2개 반이 운영된다 교

육실은 지하1층 음악소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며 설악문화센터 1층 산amp

책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생은 8월 10일 공개추

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lt638-4002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

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 lsquo우

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8월 18

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장수풍뎅

이 애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

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고슴도치 햄스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이 전시된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

한 곤충들의 표본도 함께 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편에서는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행

사가 진행돼 세상에 하나뿐인 자

신만의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간

직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여름해변 이벤트 볼거리 풍성각종 공연middot영화 상영hellip 31일 유명 클럽 DJ들과 댄스파티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연합합창제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

속초시박물관 특별전 lsquo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

8월 18일까지 진행hellip다양한 표본도 전시

설악문화센터 lsquo음악소리 드럼반rsquo 모집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곤충 특별전을 구경하고 있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이 곳은 회원사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입니다사내 행사는 물론 창립기념일 대표자 및 임직원 생일 수상 및 포상내역 결혼식 사내 동호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견학안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을 상공회의소에 알려주시면 소식지에 게재해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문의 033-633-2564 총무middot회원과 이민수

회 원 사

대 표 송경자지점장 여환준

이장희세무회계사무소

대 표 이장희

수 복 상 회

대 표 정래일

동 화 푸 드

대 표 이지연 명인지점 챔피온 김 옥

장 원 주 유 소

대 표 윤장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구 분 내 용 교육 기간 교육시간 예상인원

기사선수육성반

기사대회종목- 기마술(속보에서 단사)

- 활쏘기- 도인법

총 3회 실시1회차7월30일~8월8일2회차8월9일~18일3회차8월20일~29일

1회 2시간10회오전1000~1200

각 회차15명

단체 272013년 7월 29일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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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5: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52013년 7월 29일 1116호종합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도청

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

초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

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혀 지역사회가

경제성 논리에 발목이 잡혀 지지부진 하

던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반기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도청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

서고속화철도와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

업에 대해 걱정이 많은 걸로 안다rdquo며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ldquo강원도에 미치는 지역적 효과뿐만 아니

라 국가차원의 전략적 선택의 문제로 인

식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rdquo고 덧붙

였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경제성의

잣대로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의 추진여부

를 판단하기보다는 국가균형 발전과 같

은 정책적 판단에 따라 이행이 가능하다

는 점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자신의 핵심 구상인 lsquo유러시아 철

도rsquo와의 연계를 언급한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04년 한나라당 대

표 시절부터 유라시아 철도에 깊은 관심

을 보였으며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때

는 당 공약으로 lsquo유라시아 철도 연결을

통한 남북 간 인적middot물적 교류 확대rsquo를

내세우기도 했다

지난 22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

재정부장관의 발언으로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추진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며 우

려감을 나타냈던 지역사회는 박 대통령

의 이 같은 발언을 크게 반기고 있다

현 부총리는 22일 국회에서 강원도와

도정치권과 가진 면담 자리에서 춘천~속

초 동서고속화철도와 원주~여주 복선전

철은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

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

을 보여 지역사회가 우려감을 나타내기

도 했다

최돈일 속초시번영회장은 ldquo박근혜 대

통령님이 강원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

선 공약사항인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을 경

제성 논리만으로 따지지 않고 국가 전략

차원에서 반드시 지키겠다고 언급해 환

영한다rdquo며 ldquo동서고속화철도가 조기 착공

될 수 있도록 도내 18개 시middot군 번영회는

물론 지역사회단체와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하지만 지역사회 일부에서는 동서고속

화철도사업의 구체적인 착공시기 등이

언급되지 않은 원론적 수준이었다며 아

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ldquo구체적인 착공시기 등이

언급되지 않아 다소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래도 경제성 논리가 아닌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동

서고속화철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유난히 여름 장마가 길어질 전망

이다

속초기상대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아직

소멸되지 않고 중부와 남부를 오가며 많

은 비를 뿌리고 있으며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장마가 지난 25일까지 지속됐다

특히 30년 평균을 봤을 때 한반도 장마

는 31~32일 정도 이어지는 것이 특징인

데 이번 장마는 이달 말경이나 8월 초순

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1980년 이후

최대 장마 기간 일수를 갱신할 것으로 전

망된다

1980년대 이후 장마기간이 길었던 해

는 2008년으로 40일이었고 올해는 지난

25일 현재 39일째다

우리나라 장마는 제주도부터 시작돼 남

부지방 중부지방으로 점차 북상하는 것

이 일반적인데 중부지방부터 장마가 시

작된 것은 지난 1981년 이후 32년만이다

또 장마기간은 최근 30년간 평균으로

보면 6월 24일 또는 25일 시작해 7월 24

일 또는 25일까지 한 달 정도 지속됐지

만 이번 장마는 언제 끝날지 기상청에서

도 예측예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

장마(중부지역) 시작이 가장 빨랐던 해

는 1970년 6월 14일이며 1987년에는 장

마가 8월 10일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속초기상대 관계자는 ldquo현재 기상청에

서는 장마가 언제 끝날 지 예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rdquo며 ldquo보통 장마전선이 북한을

지나 만주지방까지 올라가면 장마가 끝

나는 걸로 본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ldquo동서고속화철도 국가 전략적 차원서 추진rdquo

박근혜 대통령 도 지방업무보고서 밝혀hellipldquo장기적으로 유라시아철도와 연계rdquo

올여름 장마 8월초까지 이어질 수도

속초기상대 ldquo기상청도 언제 끝날지 예보 안 해rdquo

지난 21일 일요일 오후에 갑자기 내린 소나기 탓인지 지난12일 개장한 낙산해변(사진)은 백사장과 텐트촌이 모두 텅

텅 비어 있어 썰렁함이 감돌았다 지난 1일 개장한 속초해변도 파라솔 아래 몇몇 피서객들만 눈에 띌뿐 한산했다 박문기 시민기자

아직 썰렁한 여름해변

지역사회 ldquo환영rdquohellip구체적 착공시기 언급 안 돼 아쉬움도

사회6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 현북면의 한 식당에 둥

지를 튼 제비가 흰색 새끼를

부화해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다

현북면 향림식당 주인은

ldquo지난달부터 한 쌍의 제비가

처마 밑에 둥지를 틀고 3마리

의 새끼를 부화해 매일 먹이

를 날라다 주고 있다rdquo며 ldquo우

연히 3마리 새끼 중 색깔이 유

독 하얀 새끼를 발견했다rdquo고

말했다

주민들은 흰 제비의 탄생은

좋은 징조인 길조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 이 흰 제비는 앞

으로 2~3주 후면 둥지를 떠날

예정이다 드물게 나타나는

흰 제비는 멜라닌 색소가 모

자라 생기는 백화현상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예

부터 흰색을 정갈하게 여겼던

탓에 지역에서는 길조라며 흰

제비의 성장에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찔끔 공사로 10년째 지지부진

한 국도7호선 간성~현내 간 확포

장 공사 구간 중 일부구간이 오는

8월 중으로 개통될 전망이다

감리를 맡은 (주)천일기술단은

지난 24일 전화통화에서 ldquo국도7

호선 간성~거진 간 74km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완료돼 현재 교통

안전시설물 설치만 남은 상태rdquo라

며 ldquo오는 8월 중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rdquo고 밝혔다

시공사인 (주)흥화건설은 피서

차량의 원활한 흐름으로 지역경

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당초 해변

개장 시기에 맞춰 이 구간을 개통

할 계획이었지만 장마가 지속돼

공사가 늦어지면서 현재 도로 표

층 아스콘 포장까지만 마무리한

상태다

앞으로 중앙분리대 설치를 시

작으로 차선 도색 안전표시판과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이 진행될 예정으로 정확한 개

통시기는 기상여건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주민들은 ldquo피서철 전에 개통되

지 못해 아쉬움은 있지만 간성~

거진 구간이 10년만에 개통을 앞

두고 있어 정말 반갑다rdquo고 했다

천일기술단 관계자는 ldquo앞으로

기상상태만 호전된다면 계획대

로 8월말 개통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rdquo고 했다

한편 지난 2003년 2월에 시작

된 간 성 ~현 내 사 천 구 간

2297km의 4차선 확middot포장사업

은 현재까지 총 2011억원이 투

입돼 8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

당초 2008년 준공될 예정이었

으나 예산지원이 늦어져 내년 말

까지로 연장됐으며 이마저도 지

켜질지 불투명한 상태다

고성군과 의회 주민들은 지난

2010년부터 수차례 정부에 조기

완공을 건의했으나 별 성과를 거

두지 못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설악동야영장 일부가 부분

예약제로 운영된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11월 29

일까지 5개월간 현장 이용객

과 예약 이용객의 균형을 맞

추기 위해 400개 동의 설악동

야영장 가운데 62개 동에 한

해 인터넷 사전예약제를 시행

키로 했다

설악동야영장 부분예약은

국립공원 홈페이지~설악산~

야영장 예약 순으로 방문하면

이용할 수 있다 예약 가능한

야영장은 5times8m 49개 동

6times10m 13개 동으로 설악산

사무소는 이용객 설문조사와

운영결과를 분석해 향후 부분

예약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2시

부터 다음 날 오후 1시까지로

최대 2박까지 예약할 수 있다

성수기 기준 1일 이용료는 8

월 1일부터 전기료 등 옵션을

포함해 2만원이다

한편 1987년 설악동 375-

2번지 일원에 7만1500 규

모로 조성된 설악동야영장은

설악산국립공원 내 유일한 야

영장으로 취사장 샤워장 매

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

고 있다 lt문의 636-1262gt

이우철 기자

속초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4시 서면치안센터에서 파출소 승

격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서면파출소 개소식에는

정문헌 국회의원 윤철규 강원지

방경찰청장 최승렬 속초경찰서

장과 정상철 양양군수 탁상기 서

면번영회장 과 지역주민들이 참

석해 파출소 승격을 축하했다

구 치안센터 건물을 정비해 개

소한 서면파출소가 8명의 경찰관

이 배치돼 공식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피서철을 맞아 급증하는 치

안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

게 있다

주민들은 그동안 서면지역은

관내에서 가장 면적이 넓고 오지

마을이 많은데 치안센터로 운영

돼 출동시간 지연과 순찰 감소로

인한 범죄대응력 약화 등이 우려

된다며 파출소 승격을 요구해왔

고 강원지방경찰청이 이를 전격

수용했다

최승렬 속초경찰서장은 ldquo서면

파출소 개소가 지역주민들의 치

안확보는 물론 안전한 관광지 만

들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물샐

틈 없는 치안활동에 주력하겠다rdquo

고 밝혔다

탁상기 서면번영회장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은 이날 서면파출소

개소를 크게 반겼다 김주현 기자

간성~거진 4차선 확포장 8월 중 개통 예정

감리단 ldquo교통안전시설물 설치만 남아rdquohellip현내 사천까지는 내년말로 연장

속초서 서면파출소 개소

지난 25일 경찰관 8명 배치

양양 현북서 흰 제비 부화 화제

향림면옥 처마 밑hellip주민들 ldquo길조rdquo 반겨

설악동야영장 일부 인터넷 사전예약제 시행

8월1일부터 1일 이용료 전기료 등 포함 2만원

서면파출소 개소식이 지난 25일 구 서면치안센터에서 열렸다

제비 새끼 3마리가 입을 벌리며 어미를 기다리고 있다 가운데가 흰 제비

사회 7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경찰서와 양양군이 지

난 23일 양양군 군수실에서

정상철 군수와 최승렬 속초경

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8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

되는 lsquo착한운전 마일리지제rsquo

협약식을 갖고 안전운전 정착

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lsquo착한운전 마일리지제rsquo란

운전면허가 있는 운전자가 1

년간 무위반ㆍ무사고할 것을

서약하고 이를 성실히 실천하

면 운전면허 특혜점수 10점을

받게 되며 이때 부여된 점수

는 기간에 관계없이 관리돼

해당 운전자가 교통사고 등으

로 면허정지 시 1점당 1일 행

정처분 기간을 공제 받게 되

는 제도이다

실천기간은 1년이며 교통사

고를 유발하지 않고 음주운

전이나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를 위반하지 않을 것 등을 서

약한다

속초경찰서는 이날 협약식

과 함께 군청 입구에서 음주

운전 근절 스티커를 부착하고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한편 고성경찰서(서장 박문

호)도 지난 24일 고성개인택

시지부(지부장 지창은) 및 모

범운전자 고성지회(지회장 이

동주) 등과 함께 lsquo착한운전 마

일리지rsquo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주현middot이용수 기자

대포항의 한 숙박업주가 지난

봄철부터 대포항개발사업부지

상가 건물 신축공사장에서 발생

하는 소음으로 영업에 지장을 받

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 업주는 최근 시청 홈페이지

에 올린 글에서 ldquo봄철부터 시작

된 공사로 인한 소음으로 주말 영

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rdquo며ldquo지난

20일부터 여름성수기가 시작됐

는데 여전히 이른 새벽인 오전 6

시30분부터 망치 전기톱 소리 등

으로 투숙객들의 불만이 이만저

만이 아니다rdquo고 분통을 터트렸

이 업주는 ldquo아무리 법으로 공사

시간을 제한할 수 없다 해도 바로

숙박시설 앞에서 새벽시간부터

울리는 소음은 법을 떠나 잘못됐

다고 생각한다rdquo며 ldquo여름성수기

가 시작됐는데 소음 때문에 고민

이 이만저만 아니다rdquo고 했다

지난 봄철부터 대포항 매립지

소유주들이 피서철 이전 준공을

목표로 여기저기서 상가 건물 신

축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분양토지 51필지(3만668) 가

운데 현재 18필지의 상가 건물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필지 대부분

도 건물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시설공사를 진행 중으로 소

음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최근 건

물 신축공사를 진행 중인 곳도 있

어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 업주는 지난 23일 lt설악신

문gt과의 전화통화에서 ldquo새벽시

간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

로 잠을 깬 투숙객들이 소음이 덜

한 방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다rdquo며 ldquo피서 성수기에는 여유

객실도 없어 난감한 만큼 행정기

관에서 적극적으로 계도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rdquo고 했다

이와 관련 속초시는 ldquo공사장에

서 발생하는 소음이 소음허용 기

준치를 초과하지 않을 경우 현실

적으로 제한하기가 쉽지 않다rdquo며

ldquo비가 그치면 해당 숙박업주와

공사 관계자들이 입회한 가운데

소음측정을 실시할 방침rdquo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003년 12월부터 공

사에 들어간 대포항 종합관광어

항개발사업은 1019억원의 공사

비가 투입돼 지난 6월 준공됐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훔친 화물차량을 이용해 건

설자재를 훔쳐 온 일당이 검

거됐다

고성경찰서는 지난 24일 훔

친 화물차량을 이용해 도로공

사현장에서 건설자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54) 씨와

B(47) 씨를 구속하고 장물업

자 C(61) 씨를 불구속 입건했

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

는 지난 7일 오후 11시쯤 양양

군 강현면 주청리 공터에서

700만원 상당의 화물차량을

훔친 뒤 이 차량으로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의 도로공사현

장에서 사각 파이프 600개를

훔치는 등 그 동안 강원과 경

기 충청지역을 돌며 차량 6대

와 6000만원 상당의 건설자

재를 훔친 혐의다 C 씨는 고

물업자로 장물을 취득한 혐의

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 휴대

폰 위치 추적 결과 이들을 검

거했다

경찰은 화물차량 6대를 모

두 찾아 피해자들에게 돌려줬

으며 추가범행이 더 있을 것

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공사현장 주변 순찰을 강화하

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최근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인명사고와 관련해 속초해양

경찰서가 해양캠프에 대한 안

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영북지역

에서도 지자체 또는 청소년수

련원 등 기관 및 단체 등에서

매년 여름성수기에 다양한 해

양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관내 해변을 중심으

로 초middot중middot고교 학생들을 대

상으로 다양한 해양캠프가 운

영될 계획이다

이에 해경은 관내 수상레저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단체 해

양캠프 운영 시 사전 신고는 물

론 자체 안전관리계획에 대한

검토와 행정지도를 통해 안전

사고 예방활동에 나서기로 했

특히 기상악화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 시 해변에 근무 중인

경찰관이 적극 통제할 예정이

또 경찰관이 배치돼 있지 않

은 해변에서는 지자체 및 마을

운영회와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실시간 안전관리에 나

설 방침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ldquo캠프 참

가자들은 안전요원 통제에 잘

따라줘야 하는 것은 물론 반드

시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해

야 한다rdquo고 했다

한편 속초해경에 따르면 지

난해 7월~10월까지 전국 초middot

중middot고교생 5만여명이 동해안

영북지역에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을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정부가 보행자의 우측통행을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양양시내

일부 보행자 횡단보도가 좌측통

행을 유도하는 것으로 표시돼 개

선이 요구되고 있다

농협양양군지부 앞 도로의 보

행자 횡단보도가 최근 새롭게 표

시되는 과정에서 좌측보행을 유

도하는 화살표가 그려 넣어져 헷

갈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곳은 양양초등학교 인

근이어서 아이들의 통행이 많은

곳인 만큼 주민들은 조속히 바로

잡아 주기를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ldquo횡당보

도를 새롭게 덧칠하면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rdquo며 ldquo현장을 확인

해 우측통행으로 개선하겠다rdquo고

답변했다

정부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우측통행이 사고도 감소시키고

보행자 심리안정에도 기여한다

는 이유로 보행자 우측통행을 시

행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대포항 상가건물 신축공사 소음 대책 호소

숙박업주 ldquo투숙객들 잠 깨 불만rdquo 하소연hellip시 ldquo소음측정 실시rdquo

ldquo여름 해양캠프 사전신고middot구명조끼 반드시 착용rdquo

속초해경 안전관리 강화hellip작년 7~10월 5만여명 체험활동

양양군이 강원도 3대 미항인 현

남면 남애항에 낭만가도 조성사

업의 일환으로 바다전망대를 설

치한다

군은 4억2천만원을 투입해 남

애항에 대지면적 534 3층 규

모의 바다전망대를 설치하기 위

해 동해지방해양항만청 및 인근

군부대와 이미 협의를 완료했으

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

어갈 예정이다

남애항에 바다전망대가 설치되

면 양양관내 해변에는 수산상 봉

수대 전망대를 비롯해 용호리 전

망대 하조대 전망대 등 해안절경

이 뛰어난 4곳의 해변에 바다전

망대가 들어서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주현 기자

남애항에 바다전망대 설치

이달부터 본격 공사 예정

ldquo횡단보도 좌측통행으로 잘못 그려져rdquo

lsquo착한운전 마일리지제rsquo 8월1일 시행

속초경찰서middot양양군-고성경찰서middot개인택시 협약

훔친 화물차량 이용 건설자재 훔친 일당 검거

속초경찰서는 지난 22일 속

초 채낚기 외국인 어선원 숙

소 내 휴게실에서 외국인 어

선원 32명을 대상으로 lsquo4대

사회악 근절 및 관내 치안안

정화rsquo를 위한 범죄예방교실

을 가졌다

경찰은 이날 외국인 범죄에

대한 현황과 사례 등을 설명

하고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

했다

경찰은 앞으로 관내 외국인

노동자들의 사업장을 직접 방

문 범죄예방을 위해 범죄예

방교실을 지속적으로 열기로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서 외국인 어선원 범죄예방교실

농협양양군지부 앞 횡단보도의 보행자화살표가 좌측통행으로 그려져 주민들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농협양양군지부 앞 도로 고성경찰서 수사 확대

속초경찰서가지난22일외국인어선원을대상으로범죄예방교실을가졌다

지역경제8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군이 본격적인 피

서철을 맞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에 지

역에서 생산되는 농middot특

산물 판매장을 개장해 농

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

고 있다

군은 지난 21일부터 쏠

비치리조트 내에 주말

농middot특산물 판매장을 개

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수도권의

주요 장터 참여도 준비하

고 있다

쏠비치에 마련된 판매장

에서는 서면 송천리 떡마

을의 송천떡을 비롯해 현

북면 명지리의 한과와 농

산물(감자 옥수수 등) 구

룡양봉 영농조합법인의

양봉꿀 굿앤굿 영농조합

법인의 유정란 솔향표표

고버섯 영농조합의 표고

버섯 등이 판매되고 있다

군은 쏠비치 판매장이

투숙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상설 판매장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4일

부터 8일까지 서울 청계

광장에서 열리는 lsquo나눔 가

득 농수산물 서울장터rsquo와

자매도시인 군포시에서 9

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

는 lsquo먹거리 장터rsquo에서 지

역 특산물을 판매middot홍보

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해양산업단지(대포제3농

공단지)의 분양이 호조를 띠고 있

는 가운데 수도권 및 타 시 middot군

에서 8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해

외지 기업 유치에도 성과를 거두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에 따르면 지난달 12일~이달 19

일까지 1차 분양 결과 총 분양 면

적 48필지 11만1245 중 40필

지(25개 기업) 9만3556가 분양

돼 84의 분양률을 나타냈다

특히 외지기업 유치에 나선 결

과 수도권을 비롯해 타 시middot군에

서 8개 기업이 분양 신청했다 이

들 기업의 분양면적은 전체 면적

의 44에 달한다

시는 성공적인 분양요인으로

수도권과의 1시간대의 획기적인

교통망 확충 및 속초항을 통한 러

시아middot북한의 풍부한 수산자원

확보 가능 전국 최적의 교통middot물

류 인프라 구축을 통한 lsquo기업하

기 좋은 여건rsquo 조성 등을 꼽았다

입주신청기업들이 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의하면 이들 기업

은 공장건축에 614억원 지역인

력 채용 1384명 연간 2094억원

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향후 입주신청기업과 입

주계약을 체결하고 조기 공장설

립과 안정적인 취업인력지원을

위해 lsquo지역건축 전시회 및 취업

박람회rsquo를 개최 고용창출과 지

역건설경기 활성화와 연계시켜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ldquo속초해양산업단

지(대포제3농공단지)의 성공적인

분양 및 입주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가

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농협 속초시지부(지부장 김호기)와 속초농협

(조합장 오갑석)은 지난 22일 속초농협 회의실에서 여성 및 고령농업인의 농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lsquo농작업 효율화를 위한 소농기구 전달식rsquo을 열어 속초지역 농업인에게 이륜차 130대를 전달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해양산업단지 절반 가량 외지기업 분양

이달 19일까지 분양률 84hellip조기 공장 설립middot취업인력 지원피서철 관광명소 농특산물 판매장 lsquo인기rsquo

쏠비치 내 주말 운영hellip수도권 장터 참여 준비

속초 농업인에 이륜차 130대 전달

고성군의 상수도요금 체납

이 전체 관리 수도전(상수도 계

량기)의 약 14에 달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

재 상수도요금 체납은 5개 읍

면 수도전 1만3전 중 136인

1368전에 이르며 체납액이 1

억436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

지역별 체납률은 토성면

146(297전) 간성읍 145(326

전) 거진읍 144(411전) 등으

로 높게 나타났다 체납액은

죽왕(180전) 7737만원 토성

2704만원 거진 21740원

간성 1035만원 순으로 나타났

이처럼 토성과 간성 거진 등

의 체납률이 높은 이유는 전반

적인 경기침체에 어족자원 고

갈로 어획량마저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주민 생계가 어려워

져 수도세 등 생계형 공과금 조

차 내지 못하는 세대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토성의 경우는 간성과

거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납

전 수가 적지만 가정에 비해

물을 많이 사용하는 상가나 콘

도 등의 영업 수도전 체납이 많

아 체납액도 많게 나타났다

죽왕은 코레스코가 죽왕 전

체 체납액의 91인 7026만원

을 연체하고 있어 체납액이 가

장 많았다

고성군은 상수도요금 체납

액을 해소하기 위해 최고장 발

부와 정수처분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 생계형 체납자

들이라 징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고액 장기체납자 생계

형 등 체납 사유를 조사해 납세

자의 재산이 전혀 없을 경우

결손처리하고 나머지는 실거

주지를 파악해 재산압류조치

등 강력 징수를 추진할 방침이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수도요금 체납 수도전 14 달해

코레스코 7천여만원 체납hellip사유 조사 후 강력 징수

지역경제 9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센터장 김재미)는 지난 22일

직업교육훈련인 행정사무보

조원양성과정(ITQ자격취득)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총 22

명의 교육생이 과정을 마치고

수료장을 받았다

이 과정은 지난 5월 27일 본

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지난

22일까지 1일 4시간씩 8주간

총 16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첫 직업교육훈련을 차질 없이

마무리함에 따라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사후관리 및 취업알

선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 진부령에서 생산되는 흘

리 피망이 본격 출하돼 농가소득

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흘리 피망 출하를 맡고 있는 금

강농협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흘리 피망의 출하량은 127톤으

로 2억198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9톤 1

억330여만원에 비해 출하량은

68톤(22배) 판매액은 1억1650

만원(21배) 증가한 수치다

피망 출하가격도 지난해 6~7월

과 비슷한 수준인 1kg당 평균

1725원(전년 1730원)으로 형성

돼 올해 피망 농가소득이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간성읍 흘리 42농가가

1007동의 하우스에서 피망을 재

배하고 있다

금강농협 관계자는 올해 피망

생산량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ldquo4~5월에 피망이 생육하기 좋은

날씨가 형성됐다rdquo며 ldquo특히 지난

해 토마토 시범재배에 나섰던 약

150동(1만5000평)의 시설재배

농가들이 재미를 못보고 올해 다

시 피망 재배에 나선 것도 생산량

증대에 도움이 됐다rdquo고 했다

하지만 7월 장마가 지속되면서

작황이 점차 나빠질 조짐을 보이

고 있어 피망 농가들은 가격 하락

으로 이어질까 다소 걱정을 하고

있으며 8월부터 일조량이 증가

하면 평년 이상의 풍작을 거둘 것

으로 보고 있다

해발 620sim750m에 이르는 준

산간지에서 재배되는 진부령 흘

리 피망은 주야간 온도 편차로 인

해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동해

해풍으로 맛과 향이 뛰어나 매년

서울 가락동 농산물공판장에서

전국 최고의 가격을 받고 있다

지난 1994년부터 재배된 흘리 피

망은 2011년에 820톤을 출하해

25억여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

해에는 830톤을 출하해 31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용수 기자

속초시가 관내 중소기업

을 대상으로 lsquo2013년 중소

기업 안정적일자리 창출사

업rsquo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lsquo중소기업 안정적일자리

창출사업rsquo은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시가 취업 장려 보조금을

지급해 구직자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제조업을 주

업으로 고용인수 30인 이

하의 관내 중소기업으로 워

크넷 등에 구인등록을 신청

해야 하며 총 21명에게 1

인당 60만원씩 지원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대상기

업을 모집하며 지원대상으

로 선정된 기업체는 시와

업무협약 체결 후 인력 채

용 및 사업을 시행하게 된

한편 시는 lsquo중소기업 안

정적일자리 창출사업rsquo으로

올 4월에 10개 기업에서 모

집한 25명에게 취업장려보

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고명진 기자

양양군이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과 짚-

트랙 설치공사의 완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입장료 할인 및 공동

티켓 발행 등에 나서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개장한

송이밸리 자연휴양림은 지난 6월

말 현재 4573명(1036실)이 이용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152억여원을

투입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비롯해 목재문화체험장 짚-트

랙을 설치 중이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은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며 목재문화체

험장은 현재 전시물 제작middot설치

가 진행 중으로 내년까지 목공예

체험형 숙박시설을 완료할 계획

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짚-

트랙은 현재 기초시설과 데크공

사가 완료된 가운데 9월 중 와이

어 시설공사를 마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어서 가을 단

풍철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짚-트랙은

자연휴양림 내 봉우리를 연결하

는 18km구간에 2개 라인이 설치

돼 1일 최대 400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국비 9억88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야외화장실 매점

등 관람객들의 편의시설을 보강

할 예정이다

군은 목재문화체험장 및 교육

장 개장 전까지 관내 여행사 및

숙박업체와 공동티켓 발행 및 입

장료 할인제 등에 대해 협의한 후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이 계속되는 어획량 감

소와 면세유 인상 등으로 어려움

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생활안

정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어업인 민생안정을 위해 6

억4000여만원을 투입해 어업용

면세유 지원을 비롯해 영어자금

이차보전 어선 재해보상 어선원

재해보상 보험료 등을 지원할 계

획이다

또 어업인 복지향상과 재해예

방을 위해 1억6000만원을 지원

해 어업인 화합을 위한 행사를 개

최하고 구명복(211명)과 구명사

다리(32척) 인양기(물치항)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어항 기반 확충

에 따라 9억4600만원을 투입해

기사문항 방사제 보강공사와 물

양장 보수보강 등에 나서고 있다

남애항과 낙산항의 어구보수middot

보관장은 오는 8월과 11월 중 완

료할 계획이며 기사문항 방파제

연장사업은 이달 중 착공해 내년

1월중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으

로 손양면 수산항에 내년까지 5

억원을 투입해 어촌체험안내센

터 조성 체험어선 건조 낚시조

성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가

운데 올해는 수산물 특판장 옥상

에 어촌안내센터를 건립할 예정

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 흘리피망 생산량 작년 두 배

지난 23일 현재 127톤 출하hellip42농가 1007동 하우스 재배

양양송이밸리 짚-트랙 10월부터 운영생태교육장 완공 앞둬hellip입장료 할인middot공동티켓 발행 추진

양양군 어업인 민생안정 나서

면세유 지원middot이차보전middot관광어항 조성

행정사무보조원 양성과정 첫 수료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22명 배출

속초시 안정적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모집

고성 진부령 피망 작목반원들이 시설하우스에서 피망을 수확하고 있다

행정사무보조원 양성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한정임 과장과 함께 파이팅을외치고 있다

21명에 1인당 60만원씩 지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소회의실에

서 각 과장 및 지구대(파출소)

장 등 교통관련부서 직원 1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서

철 지middot정체 구간 해소를 위

한 특별 교통관리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속초서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교통요원의 근무시간을 2시

간 연장하는 등 교통 비상근

무를 실시하고 교통경찰관

12명을 지middot정체 구간 등 주

요교차로에 증원 배치키로 했

이와 함께 교통과 지구대간

역할을 분담 대포항과 한화

사거리 등 상습지정체구간은

교통이 이마트 입구와 중앙

시장 일대는 관할 지구대에서

전담하는 등 지middot정체구간 책

임 구역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도로 지middot정체 상황을 페

이스북middot트위터(속초경찰서

계정) 등에 실시간으로 업로

드하고 지middot정체 구간 및 우

회도로 안내지도를 제작 배부

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경찰서 피서철 특별 교통관리 대책 마련

지middot정체 구간 등 주요교차로에 증원 배치

기획10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60년 간 사용이 금

지돼 온 3중자망 조업이 지난 2월말부터 제

한적으로 허용됐다 강원도내 3중자망 조업

이 전국 최초로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되면

서 동해안 6개 시middot군은 매년 10월부터 이

듬해 3월까지 합법적으로 3중자망을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고성지역은 연승

과 자망 어업인 간의 불협화음이 해소되지

못한 채 여전히 갈등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취재를 통해 고성지역 어업인들 간의

입장을 들어보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

업 방안 등을 모색해 본다lt편집자 주gt

강원도는 지난 2월 22일부터 매년 10

월~이듬해 3월까지 6개월 동안 연안 수

심 100~300m(단 뚝지는 30~300m) 내

에서 3중자망의 조업을 허용했다 이는

지난 1953년 수산업법이 제정될 당시부

터 불법어구로 규정 된지 정확히 60년 만

이다

그 동안 연안자망 어업인들은 특정어종

과 활어를 잡기 위해 3중 자망 사용이 불

가피해 법을 어기며 조업을 해왔다 자망

어업인의 숙원사업이 해결됐지만 3중자

망 제한적 허용 범위를 놓고 지역에서는

자망어업인을 비롯해 연승어업인까지 불

만을 토로하고 있다

도 3중자망 허용 추진 배경

도는 1년 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한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

역 결과를 을 토대로 동해안 어업인들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

본방안rsquo을 마련해 지난 2월 22일부터 시

행에 들어갔다

도환동해본부는 제한적 허용 배경에 대

해 ldquo영세 어업인들이 3중자망으로만 활

어를 잡을 수 있어 오랫동안 음성적으로

3중자망 조업을 해와 현실적으로 전면 제

한하기가 어려워 제도권 내에 두고 단속

을 강화하겠다는 취지rdquo라며 ldquo최근 면세

유 가격 상승과 어획량 급감으로 동해안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고

려했다rdquo고 설명했다

하지만 3중 자망 사용에 대한 연구용역

이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0년에 들어서면서 어족자원 고갈이

더욱 심화되고 자망 어획량의 90 이상

을 차지하던 명태 생산량마저 급감해 어

업인들이 3중자망 합법화를 강력히 요구

하자 도는 지난 2001년 3중자망 어업의

합법적 이용방안 연구 용역을 완료했었

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환동해본부

는 망목크기와 허용기간 시기 지역 등 3

중 자망 어업의 제한적 허용방안을 정하

고 국립수산과학원의 검토를 거쳐 2002

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이듬

해 2월 해수부는 자원 남획으로 인한 어

업기반 상실 등을 우려 허용하지 않았다

이러던 중 3중 자망 사용승인권이 지난

2003년 8월 해수부장관에서 시middot도지사

로 넘어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고

약 10년간 연승과 자망 어업인간 이견과

갈등의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용역을 거

쳐 올해 3중 자망 허용이 이뤄지게 됐다

현행 수산자원관리법상 3중자망은 서

해안 꽃게잡이와 경북 왕돌암 주변 수역

에만 일부 허용됐었다

3중 자망 제한적 허용 내용

도내에서 3중 자망으로 어획할 수 있는

어종은 뚝지(도치)와 꼼치 대구 기름 가

자미 홍가자미 벌레문치(장치) 고무꺽

정이(망챙이) 등 7종이다

조업지역은 당초 연안 수심 70~300m

에서 연승어업인들의 반대로 연안 수심

100~300m로 변경됐고 뚝지조업만 매

년 12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 수심

30~300m 구역에서 조업이 가능하다

투middot양망은 각각 낮 12시 이후와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이며 그물코는 안그물의

경우 91mm로 바깥그물은 450mm 이상

으로 어족자원보호를 위해 가급적 그물

코가 큰 어구를 사용토록 했다

포획대상 어종 이외의 어획물은 총 어

획량(무게 기준)의 30을 초과할 수 없

고 어획물은 전량 관할 수협에 위탁 판매

를 원칙으로 했으며 3중 자망 사용승인

허가를 받은 어선들만 조업토록 했다

고성군에 따르면 관내에서는 자망어선

410척 중 322척이 3중 자망 어업허가를

신청해 지난 2월 22일부터 3월말까지

126톤을 어획해 15억2700여만원의 어

획고를 올렸다

3중자망 허용 후 자망middot연승어업인 반응

이처럼 자망 어업인들의 60년 한이 제

한적으로나마 풀렸지만 고성지역 자망

과 연승 어업인들은 여전히 불만을 나타

내고 있다 현재 고성관내의 어선 수는 총

678척으로 이중 연승과 자망어선이 전

체 어선 중 74인 505척에 이를 정도로

이 두 어업인이 고성어촌의 근간이 되고

있다

그러나 고성지역 자망과 연승 어업인

간의 갈등은 3중 자망의 역사와 함께 할

정도로 골이 깊다 그 이유는 어구의 특성

상 같은 구역에서 함께 조업을 할 수 없지

만 지역의 자망 대부분이 5톤 미만의 생

계형 어선이라 조업구역이 겹치기 때문

이다

연승과 자망 어입인들은 그 동안 자체

적으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lsquo연승middot자

망간 조업준수 규칙rsquo을 정하고 서로 시간

대를 달리해 조업을 해왔다 3중자망으

로만 활어와 특종 어종을 잡을 수밖에 없

는 특성을 고려해 정부에서도 특정기간

(상middot하반기 각 1개월씩)에만 단속하고

대체로 3중 자망 사용을 묵인해 왔다

3중 자망의 제한적 조업 허용에 대해

연승어업인들은 자신들이 요구한 홑자망

의 양middot투망 조업시간 제한이 배제돼 불

만이 가중되고 있다

진맹규 고성군연승협회장은 ldquo연승어업

인들은 합법어구인 홑자망을 마구잡이로

뿌려놓을 것을 우려해 3중 자망 허용 조

건으로 홑자망의 양middot투망 시간도 정해

놓을 것을 요청했지만 환동해본부는 이

를 받아들이지 않았다rdquo며 ldquo단망(홑자망)

을 마구잡이로 설치해 오히려 연승어업

인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rdquo고 제기했다

또 ldquo자망 어업인 중 연승까지 겸업허가

를 낸 경우가 많아 6개월 동안 자망조업

을 한 후 단망 조업이 여의치 않으면 연승

어업으로 전환해 연승 어업인의 생존권

마저 위협하고 있다rdquo며 ldquo어업인 자체적

으로 규정을 정해 놓고 조업했던 옛 방식

대로 되돌아가야 한다rdquo고 요구했다

반면 자망 어업인들은 3중자망이 허용

됐지만 조업기간이 크게 단축됐고 수심

100m 이내의 조업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등 자체 규율을 따를 때에 비해 규제가 더

욱 강화돼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

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조성만 고성군연안자망협회장은 ldquo자망

어선은 연승과 달리 그물수선비 인건비

유류대 등 출어경비가 보통 20만~30만

원에 달하지만 홑자망으로는 하루 10만

원의 어획고도 올리기 힘들다rdquo며 ldquo특히

고성 앞바다는 암반이 많아 그물손실이

큰 홑자망 조업은 사실상 어려워 3중 자

망 조업시기를 최소 3개월 더 연장해 주

길 바란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고성 자망어선 중 25인 100여척

은 1톤 미만의 선외기 소형어선으로 수

심 100m 이상인 곳으로 조업을 나갈 수

없어 3중 자망 제도화가 전혀 도움이 안

된다rdquo며 ldquo암반이 없고 모래지역인 수심

10m 이내로 확대해야 한다rdquo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환동해본부 홍성봉 수산개발

담당은 ldquo제도 시행 초기라 어업인들 입맛

에 맞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현재 도에서

는 3중 자망 허용 후 조업 실태 등을 조사

해 개선점을 모색할 계획을 갖고 있다rdquo며

ldquo3중자망 조업조건 변경 등은 연승 어업

인과의 조율없이 추진할 수 없다rdquo고 했

이 관계자는 또 ldquo홑자망의 경우는 합법

적 어구로 제한을 둘 수가 없다rdquo며 ldquo앞으

로 지속적인 피드백 과정을 통해 제도가

조기에 정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지역 자망과 연승 어업인간의 협업 찾기 불법어구 3중자망 제한적 허용 어업인간 갈등 여전lt1gt

3중자망 허용 5개월 연승middot자망 어업인들 물밑서 소리 없는 전쟁

글 싣는 순서

1 불법어구 3중자망 제한적 허용 어업인

간 갈등 여전

2 3중자망 어구 조업이 과연 필요한가

3 3중자망 불허기간 중 지역 상경기 영향

4 자망과 연승 어업인간 협업 방안 찾기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연승 ldquo홑자망 작업시간 제한 배제돼rdquo

자망 ldquo조업기간 단축 등 규제 강화rdquo

도 ldquo조업 실태 조사해 개선점 모색rdquo

고성의 최대 항포구인 거진항에 연승과 자망 등의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지난 2005년 경남 통영시는 국내 최초

로 유엔대학으로부터 lsquo지속가능발전교

육을 위한 지역거점센터(RCE)rsquo로 지정

받아 세계에서 8번째로 RCE도시가 되었

다 이후 통영시가 지속가능발전교육에

쏟은 노력은 다른 나라에서도 감탄할 만

한 수준이다 왜 통영시는 지속가능발전

교육에 매달리고 있을까 천혜의 자연환

경과 문화유산을 활용해 lsquo지속가능한 국

제교육관광도시rsquo를 만들겠다는 통영시

의 미래전략 구상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

어느 자치단체치고 교육사업을 중시하

지 않는 곳이 있을까 하지만 막대한 예

산을 퍼붓고도 교육효과를 내지 못해 좋

은 소리 듣지 못하는 자치단체도 있다 분

명한 교육적 목표와 철학이 있는가 일관

되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

는가 이런 면을 주목해 봐야 한다 통영

시는 lsquo지속가능발전교육rsquo의 목표를 갖고

10년 가까이 지역사회 전체가 네트워크

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지역교육을 이끌

고 있다 그래서 통영시는 우리나라에서

도 지역사회교육의 선도모델이 되고 있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설립

통영시는 2008년 아시아-태평양 RCE

총회 2011년 12월 지속가능발전교육

(ESD) 국제포럼 2012년 9월 세계RCE총

회 등 국제행사를 유치해 왔다 아울러

2011년에는 재단법인 통영시지속가능발

전교육재단을 설립하여 지속가능발전교

육(ESD)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그리고 내년에는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RCE 자연생태공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RCE 자연생태공원은 부지 24만8178

에 3층 규모의 생태관(4838) 건물이

들어서고 녹색생활체험동 2동 수서체

험동 방문자센터동 습지생태원 텃밭체

험장 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생태

관은 태양열 급탕 시설 빗물을 모아 순

환 활용하는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짓

고 있다 국내 일반시민과 학생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개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UN대학과

아태지역 RCE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등

과 공동연구장소로 활용해 국제적인 환

경교류와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

상이다 비교하자면 속초시가 대포항 매

립과 개발에 힘을 쏟는 동안 통영시는 같

은 기간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공원 조성

에 온 힘을 쏟은 셈이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의 활동

을 살펴보면 통영시는 지역의 미래를 위

해 어떤 교육을 실시하는지 알 수 있다

일단 재단의 조직이 행정으로부터 완전

히 독립적으로 이뤄져 있다 자치단체가

출연한 재단은 보통 시장이 이사장을 맡

기도 한다 그러나 통영시지속가능발전

교육재단은 조직 구성에서 행정의 그림

자가 크게 보이지 않는다 재단 이사장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이 맡고

있다 운영위원장은 경상대 해양과학대

학 교수가 시민교육위원장은 통영도서

관장이 학교교육위원장은 전직 교육장

이 정책연구위원장은 청주교대 교수가

맡고 있다

교육재단은 시민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의 비전을 담은 창의

적인 시민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lsquo생

생시민교육공모rsquo가 대표사업이다 2012

년에는 기상과학과 역사문화 함께하면

행복합니다 이순신장군과 함께 떠나는

신나는 요트여행 내마음을 읽다(비폭

력대화) 우리가족 품앗이 리더양성 lsquo우

리가족 동화작가rsquo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지원했다

아울러 시민단체 활동가 역량강화를 위

한 교육 소규모 성인학습동아리 지원사

업 섬지역과 농어촌지역의 어르신을 직

접 찾아가는 lsquo우리 섬 배움마실rsquo 누구나

강사가 되고 학생이 되는 시민강사제 lsquo지

혜나눔rsquo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지속가능발전교육도 적극 지원

교육재단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지속가

능발전교육(ESD)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SD 교사연수 ESD 창의적 체험활동

ESD 연구학교 지정 운영 초중학생 대상

lsquo지속가능한 영어캠프rsquo를 지원한다 이

중 주목할 만한 것은 ESD 창의적 체험활

동 지원이다

통영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의적 체

험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2011

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바른 식

습관 바다오염 실태 현장조사 바다

식물이야기 아름다운 우리동네-동피

랑 벽화마을 견학 우리지역 역사알기

-향토역사관 탐방 통영의 현재모습

알기-통영시청 방문 조간대의 생물

알기 등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했다 2012

년에는 중고등학생까지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해 지역사회인의 인생이야기를 듣고

진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무엇보다 통영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최고 걸작은 lsquo브릿지 투 더 월드(bridge

to the world)rsquo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

를 심어주는 이 프로그램은 유네스코가

인증한 지속가능발전프로젝트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힌다 lsquo세계로 나가는 다

리rsquo라고 해석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 것일까

기획 112013년 7월 29일 1116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lt24gt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과 지역사회②

통영시 세계 8번째 지속가능발전교육 지역거점센터(RCE)로 지정

엄경선프리랜서 기자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 지원하는 2013년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중 통영 충렬여고의 골목문화탐방 사진

종합12 2013년 7월 29일 1116호

범죄예방 양양지구협의

회(회장 김연길)가 피서철

을 맞아 청소년들의 올바

른 선도를 위한 힐링콘서

트를 연다

양양지구협의회는 오는

8월 4일 낙산해변에서

lsquo청소년을 위한 힐링콘서

트rsquo를 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힐

링콘서트는 이날 오후 6

시30분 양양에서 활동하

고 있는 lsquo해오름 밴드rsquo가

출연해 낙산해변 분수대

광장에서 즐거운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주로 상담활동에만 그쳤

던 청소년 선도를 콘서트

라는 새로운 장르로 청소

년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범죄예방 양양

지구협의회가 기획해 마

련했다

김연길 회장은 ldquo청소년

들이 피서철 한 때 탈선으

로 빗나가지 않고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즐길 수 있

도록 하기 위해 준비했다rdquo

며 ldquo앞으로도 피서철은 물

론 연중 다양한 청소년 문

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이

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계

획rdquo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죄예방협의회

는 피서철을 맞아 설악권

의 주요 해변에 해변상담

실을 열고 청소년들의 탈

선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

에 들어갔다 김주현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가 오는 8

월 9sim10일 설악산 대청봉 첫 마을

인 양양 서면 오색에서 개최된다

오색그린야드호텔 맞은편 야외

극장에서 열리는 환경산악영화

제는 첫날인 9일에는 전설속의

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

화 lsquo아우타나rsquo를 시작으로 알렉

스 호놀드의 클라이밍 세계를 그

린 lsquo호놀드 30rsquo 등반은 즐거운

여행이며 놀이라는 새로운 개념

의 전달을 시도하는 영화 lsquo락 트

립 차이나rsquo 최고의 등반가인 미

국의 크리스 샤마와 떠오르는 별

체코의 아담 온드라가 벌이는 초

등 경쟁이 긴박감 넘치게 펼쳐지

는 lsquo라 두라 두라rsquo 세계적인 등

반가이자 산악스키어들이 알프

스의 험봉을 스키로 활강하는

lsquo어 파인 라인rsquo이 상영돼 여름철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어 10일에는 클라이밍을 통

해 행복을 일구어 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인 lsquo어 코어 마이 클라이

킹 패밀리rsquo 프랑스 장애우 등반

가의 고뇌와 번민 그리고 성취를

다룬 영화 lsquo와일드 원rsquo 무분별한

사냥 문제를 적나라하게 고발한

애니메이션 lsquo더 헌터rsquo 이탈리아

의 세계적인 등반가 시모네 모로

가 적나라하게 고발한 에베레스

트 상업 등반의 문제를 다룬 영화

lsquo익스포즈드 투 드림rsquo 이 시대를

밝힐 등반가의 행위를 영웅적인

관점에서 그린 영화 lsquo히어로즈rsquo

가 다양한 주제로 상영된다

앞서 식전공연 및 이벤트로 요

들그룹 공연 유명 산악인 박정헌

과 오은선의 만남이 진행되고 부

대행사로 트리클라이밍 인공암

벽 체험 등이 오색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루며 펼쳐질 예정이다

설악권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야외극장을

이용해 익스트림 암벽 등반 트리

버스(땅을 밟지 않고 나무를 통해

이동하는 것)스키 MTB 세계의

고봉등반 다큐멘터리 상영 등 산

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산악인은 물론 피서철 양

양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는 국내

대표적인 산악전문지인 lt월간 사

람과 산gt이 지난 3월 양양군에 영

화제 개최를 제안 그동안 수차례

의 실무자 협의를 거쳐 열리게 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트렌토 산악영화제를 차용해 열

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오

색케이블카 유치와 연계해 매년

열리게 되며 양양군의 친환경 이

미지가 대내외적으로 크게 부각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보호관찰소가 방충망

교체 기술을 가진 사회봉사

대상자 4명과 직원을 투입 창

문과 출입문 등에 설치된 방

충망을 고쳐주는 사회봉사활

동이 호응을 얻었다

보호관찰소는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의 일환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2일까지 11

일 동안 조양동과 청호동 지

역 저소득층 52가구를 대상으

로 창문 방충망 115개와 출입

문 방충망 24개 등 모두 139

개를 수리했다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는 도움의 손길이 필

요한 국민 누구나(개인 단체)

신청할 수 있으며 법무부 범

죄 예 방 정 책 국 (wwwcppb

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lsquo사

회봉사 국민공모 신청서rsquo를

작성 속초보호관찰소로 방문

또는 전화(634-0732) 팩스

로 신청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지

난 26일부터 8월 1일까지 고성군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열리는

lsquo제3회 드래곤커버리 대회rsquo 등 2

개 잼버리대회에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스카우트

서울연맹과 강원연맹 소속 총

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

며 속초소방서는 대회장에 연기

체험장 및 각종 소방차량 등을 배

치해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다양

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각종 사고에 대비해 소방구조대

원을 비롯 구조middot구급차량 등을

배치했다 장재환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 오색서 개최

8월 9sim10일 이틀간helliplsquo아우타나rsquo lsquo호놀드 30rsquo 등 산악영화 상영

잼버리대회 119아카데미 운영

낙산서 lsquo청소년 힐링콘서트rsquo 열어요

범죄예방양양지구협의회 8월 4일 오후 6시30분

사회봉사대상자 투입 방충망 교체 호응

지난해 속초소방서가 운영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1-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음 2월 한식이 든 해에는 특별히 조상을 섬기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4월 5일(청명middot한식)을 전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석물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문의 바랍니다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종합 132013년 7월 29일 1116호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인 lsquo2013 대한

민국 음악대향연rsquo이 8월 9일~12일 청초

호유원지를 뜨겁게 달군다

올해로 10회째인 lsquo2013 대한민국 음악

대향연rsquo은 lsquo열정의 반세기 음악특별시

속초를 즐겨라rsquo를 주제로 국내 정상급 가

수들이 대거 출연해 속초를 한 여름밤 열

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인바

인드여행사와 함께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등지의 케이 팝(K-POP) 팬들을 유치하

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제 첫날인 9일은 lsquoSpecial Cityrsquo로 lsquo시

승격 50주년과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10

주년rsquo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

이날 부활 박완규 이정 JK김동욱 알

리 노을 쥬니엘 조장혁 신효범 등 가창

력과 음악성이 풍부한 가수들이 개막공

연을 펼친다

10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프로그램

인 lsquo쇼 음악중심 특집rsquo으로 씨스타 걸

스데이 카라 비스트 포미닛 에이핑크

등 국내 정상급 케이 팝 가수들이 출연해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린다

11일에는 lsquoMemorey cityrsquo로 댄스와 트

로트가 망라된 8090을 대표하는 인기가

수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

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의 공연이 펼쳐진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lsquoK-wave

Cityrsquo로 lsquo쇼 챔피언 K-POP 특집rsquo으로

다이나믹듀오 EXO 헬로비너스 아웃사

이더 등 한류 스타와 미래의 아이돌 그룹

들이 함께 출연해 대미를 장식한다

시는 대행사 조기 선정을 통해 정상급

가수들을 대거 확보한데다 펜클럽 및 국

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사전홍보 등을

펼쳐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중에 속초해변과

동명항 대포항 설악산 소공원 등에서 다

양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선사할 계

획이다

시 관계자는 ldquo시 승격 50주년과 음악대

향연 개최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

큼 지역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 모

두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축제가 될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가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감자

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대포동 자활농장에

서 감자(4000kg 상당) 수확에 들어갔다

앞서 시는 감자 파종 당시 기초생활수

급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구매 신청을 받

았으며 수확된 감자는 시 자체 푸드마

켓(저소득층이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유통 시스템)을 통해 시중가

격의 50 수준에 판매키로 했다

푸드마켓에서 판매하고 남은 물량은

자활센터나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일반

인들에게 시중가격의 80 선에 판매할

예정이다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농산물은 품질

이 우수하고 맛이 뛰어나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속초시는 그간 자활농장에서 재

배한 농산물을 매년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에 무상 지원했으나 지난해 하

반기에 자활근로사업 중 lsquo사회서비스일

자리사업단 설치 기준rsquo이 변경됨에 따

라 근로자들의 자립 재원 마련을 위해

농산물을 판매하게 됐다 이우철 기자

전통시장에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

인rsquo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와 문화관광

형시장육성 속초사업단은 지난 20일 오

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속초관광수산

시장 내 명동로(옛 서울예식장 주차장 인

근) 우정로(오방호떡 앞) 동화장거리(트

라이 앞) 구간에서 다양한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로 꾸며진 lsquo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을 개최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전 구간 교통통

제 속에 진행된 이날 차 없는 거리 행사

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벼룩

장터를 비롯해 풍선아트 체험 테이블

축구 거리화가 캐리커처 등의 체험프로

그램과 그린실버악단 및 거리마술 공연

즉석노래방 전통시장 도전골든벨 등이

진행됐다

편안하고 안전한 쇼핑 문화 조성을 위

해 마련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은

오는 9월 15일과 10월 12일에도 진행된

다 이우철 기자

케이 팝(K-POP) 열기 속초 청초호유원지서 되살린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공연middot이벤트 풍성hellip9월 15일middot10월 12일에도 진행

ldquo자활농장 수확 감자 싸게 팔아요rdquo속초시 저소득층 이어 일반에도 판매

지난 19일 자활농장 근로자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이 열린 지난 20일 속초관광수산시장에 속초 YMCA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찾아 lsquo독도는 우리 땅rsquo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lt 음악대향연 일정 및 출연진 gt

9일 부활 이정 신효범 박완규 조장혁 알리 노을 JK 김동욱 쥬니엘 등

10일씨스타 카라 F(x) 포미닛 제국의 아이들 비스트 엑소 에이핑크 에일리걸스데이 BAP 다이나믹듀오 틴탑 브라운아이드걸스 AJAX VIXX 방탄소년단 달샤벳 울랄라 세션 등

11일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

12일 다이나믹듀오 엑소 빅스 헬로비너스 아웃사이더 방탄소년단 등

2013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8월 9~12일hellip정상급 가수 총출동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팬들 유치hellip부대 공연middot체험프로그램도 마련

사진은 지난해 8월 10일~13일까지 청초호유원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공연 모습

부활 씨스타 걸스데이

비스트 홍진영 다이나믹 듀오

설악신문 특별판

제 22 호 2013년 7월 29일 Tel (033) 636-2222 Fax 636-2227 wwwsoraknewscokr

middot설악 휴게실프로middot고교야구서 두각 조영훈(NC)middot한주성(덕수고) 선수 15면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16~17면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18면

ldquo명문은 구성원 노력과 지역 관심 더해져야 실현rdquo

지난 17일 설악야구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이 잠시 짬을 내 포즈를 취했다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속초에 야구부

를 창단하고 도내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

는 발판을 마련한 지도자의 열정이 관심

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20년 가까이 지역에서 야구

지도자로 활동 중인 권동철(52 사진) 설

악중 감독

권 감독은 지난 1995년 설악중야구부

를 재창단한 후 8년 만인 2002년 전국소

년체전에서 정상에 올려 지역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장본인이다

설악중야구부의 재창단은 1998년 설악

고 야구부 창단의 발판이 됐다

권 감독은 고성이 고향으로 오호초 재

학 시절 야구에 입문 설악중을 거쳐 강릉

고에서 투수로 활동했다 고교 졸업과 동

시에 입대를 해야 했던 이유로 더 이상 선

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한 그는 선수로서

못다 이룬 꿈을 펼치기 위해 지도자의 길

을 선택했다 제대 후 경포중에서 지도자

의 길을 걷기 시작해 이후 강릉고 감독으

로 발탁돼 잠깐 활동하던 권 감독은 1994

년 속초로 돌아왔다

ldquo강릉은 고교시절 선수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어요 고향에서 후배들을 길

러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당시만 해

도 속초에서 야구를 한다는 것은 모래사

장에서 농사를 짓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

죠 그래도 마음먹었던 일이었기에 강릉

을 포기했죠rdquo

1990년대 초 속초지역은 설악중도 야

구부를 해체해 영랑초교만이 야구부를

운영 선수들의 연계 육성이 어려운 실정

이었다

이에 권 감독은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작업을 주도 영랑초 출신과 타지 학생 등

신입생 12명으로 설악중 야구부를 재건

했다

설악중은 재창단한 첫해 전국대회 8강

에 오른데 이어 4강 준우승을 거쳐 마침

내 2002년에는 우승을 일궈냈다 우리나

라가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

승 신화를 창조했던 2000년 당시 설악고

는 조형식 조영훈 박명옥 이윤호 등 4명

을 배출했는데 이들은 모두 권 감독이 중

학교 1학년 때부터 가르쳤던 선수들이

권 감독은 ldquo당시 설악고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선수들이 어렸을 때

부터 진학에 대한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

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rdquo이라며

ldquo초중고로 이어지는 탄탄한 진학체계가

만들어지면서 속초야구가 전국적으로 관

심을 받게 됐다rdquo고 강조했다

권 감독은 뿌리가 두터워야 한다는 생

각에 속초지역에 리틀야구단을 창단 도

심권 초등학교 야구부 창단을 주창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권 감독은 ldquo처음부터 명문은 없다 명문

은 구성원 스스로의 노력과 지역의 관심

이 더해질 때 실현될 수 있는 것rdquo이라며

ldquo속초가 야구 명문지역으로 이름을 날리

도록 힘을 더할 생각rdquo이라고 했다

권 감독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설

악고 감독을 맡았다가 2005년부터 다시

모교인 설악중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설악중은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이후 침체를 걷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도소년체전 우승을 일궈내며 부

활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일 강릉에서

열린 lsquo제18회 강릉시협회장기 강원도 중

학교 야구대회rsquo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

을 차지 지난 27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했다

설악중은 현재 30명의 선수가 활동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1995년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주도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일궈

한 때 설악고도 맡아 지도hellipldquo초middot중middot고 탄탄한 연계체계 갖춰 성장rdquo

152013년 7월 29일 1116호

설악 휴게실 프로middot고교야구서 속초 출신들 두각

올 시즌 신생팀 NC의 유니폼을 입은 조

영훈(1루)은 2005년 프로 데뷔 이래 최고

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두산과의 원정경기를 마친 지난 17일

현재 71경기(팀 75경기)에 출전 타율

0301(팀 내 3위) 안타 71개 홈런 3개 타

점 24점 장타율 0428 출루율 0352를

기록하며 주전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5월에 69타수 26안타=신들린 타격감

을 보여줬던 5월에는 69타수 26안타

(0377)를 쳐내 lsquo월간 4할 타자 또는 최고

타율을 기록한 타자rsquo에게 주어지는 한국

야쿠르트 주관 lsquoVfood 4할 타자 상rsquo에 선

정되기도 했다 NC 타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조영훈이 처음이다

NC의 중심 타자는 3번 나성범과 4번

이호준이다 온전한 클린업 트리오를 갖

추기 위해 권희동 모창민 조평호 등을 5

번 타순에 세웠지만 효과를 못 보다 조영

훈의 가세로 안정감을 찾고 있다

조영훈은 삼성과 기아에서 주전 경쟁에

서 밀리며 빛을 보지 못한 설움을 NC에

서 다 털어내고 있다

하지만 조영훈의 선전과는 달리 NC는

76전 28승 45패 3무로 승률이 0384에 머

무르며 8위로 허덕이고 있다

조영훈은 초중고를 모두 속초에서 나

온 토종 선수다 설악고 3학년 재학 당시

에는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돼 2000년 캐

나다 애드먼튼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

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설악중 재학 당시 조영훈을 지도했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은 ldquo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성실했던 선수였다rdquo며 ldquo한순간에

대성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성적을 내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고 지금 그 과정을 걷고 있

는 것으로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조영훈은 건국대를 졸업한 후 2005년

삼성라이온스에 적지 않은 계약금을 받

고 입단했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주전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대타

와 대수비로 주로 기용되다 2008년 경찰

청 야구단에 들어가 군복무를 마치고 다

시 삼성으로 돌아왔지만 크게 달라진 것

은 없었다

삼성서 기아 거쳐 NC 안착=조영훈에

게 지난해는 특별한 해였다 시즌 중반 삼

성에서 기아로 트레이드됐다 선동열 기

악 감독의 요청으로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기아는 조영훈을 보호선수 명단

에 올리지 않았고 김경문 NC 감독이 스

카웃했다 신생 구단 NC는 지난해 말 기

존 8개 구단으로부터 선수 1명씩을 데려

올 수 있었다

세 번째 보금자리로 NC를 찾은 조영훈

은 달라졌다 타격 자세를 낮추고 폼을 수

정하면서 타격감이 살아났다 경기에 나

가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만년

대타에서 팀의 중책을 수행하는 5번 타자

로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다

조영훈은 ldquo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열심히 했고 성적도 따라줘 마음이

놓인다rdquo며 ldquo그래도 아직은 모자라다 출

전 기회를 준 팀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

도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rdquo이라고 했

다 이우철 기자middot사진 NC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9일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마운드를 굳게

지켜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MVP까지 거머쥔 덕수고의 거물 한주

성도 속초가 낳은 야구 유망주 다

영랑초교 6학년 재학 시절 약체로 평

가됐던 팀을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게

했고 설악중 진학 후에도 2학년 때 이

미 에이스로 평가받을 만큼 남다른 실

력을 보여왔다 투수로 도소년체전

MVP를 받은 것은 물론 도협회장기 야

구대회에서는 최다 홈런을 쳐내며 타

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한주성은 설악중 졸업과 함께 야구

명문 덕수고의 러브 콜을 받아 속초를

떠났다 이후 2학년 때 청룡기에서 팀

우승에 일조하며 대회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 고교주말리그 전반기 결선

인 황금사자기에서 5경기에 모두 출전

8강과 준결승 결승까지 모두 승리투수

가 됐다

경기고와의 준결승에서는 9이닝 2실

점에 삼진 11개를 잡고 완투승을 거뒀

고 마산과와의 결승에서는 5와 3분의

2 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올리며 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최근 가진 2014년 신인 1차

우선지명에서 한주성을 선택했다 투

수로는 다소 왜소한 180cm 80kg의 체

격이지만 힘 있는

140km대 직구와

슬라이더 안정된

제 구 력 을 지 닌

lsquo고교 최고 투수rsquo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동철 감독은

ldquo한주성은 조영훈과 마찬가지로 단체

훈련이 끝나고도 연습을 놓지 않던 연

습벌레rdquo라며 ldquo설악중 출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rdquo

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사진 한국고교야구주말리그 홈페이지에서

올 시즌 신생팀 NC로 이적 후 맹활약 펼치는 조영훈

속초 출신 야구선수들이 프로와 고교야구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영랑초

등학교 설악중학교 설악고등학교까지 속초에서 야구 기본기를 닦은 조영훈(31)이 올

해 NC다이노스로 둥지를 옮기면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또 영랑초교와 설악중을 거쳐

덕수고에서 뛰고 있는 한주성(18)은 lsquo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rsquo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타율 3할 넘기며 팀내 클린업 트리오로 확실한 자리매김

제67회 황금사자기 MVP 덕수고 거물 한주성

영랑초middot설악중 때부터 연습벌레hellip두산에 신인 1차 지명

16 2013년 7월 29일 1116호 172013년 7월 29일 1116호

그의 손끝이 오갈 때마다 둔탁한 나

무가 원형의 모습을 찾아간다 물레를

회전시키다 보면 어느덧 도자기로 완

성될 때의 시각적 쾌감을 주기까지 한

다 무심한 얼굴과 재빠른 손놀림이 교

차하는 과정은 묘한 긴장감마저 느낄

수 있다

아직 정식 개관을 하지 않은 양양군

의 송이밸리 그곳에서 한참 개관준비

를 하고 있는 목재문화체험관의 박상

옥(65세)씨는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일

에 열중하는 모습이 익숙한 사람이었

다 그 자신 스무살부터 농사를 짓기 시

작했고 농사일과 함께 쟁기며 지게를

손수 만들던 생활공예인이었기에 가능

하다 손기술 좋은 마을 어르신의 목공

기술을 어깨너머로 배운 후 보다 튼튼

한 농기구를 만들기 위해 직접 만들었

다 쟁기며 지게 서래 도리깨 가마니

틀 등의 농기구가 그때 탄생했다 한번

만들면 2~3년은 사용할 수 있었던 솜

씨는 이내 인정을 받았지만 직업으로

삼지는 않았다 달음나무나 느릅나무

처럼 단단한 나무를 베어다가 필요한

기구를 만드는 일이 가히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80년대 들어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농기구가 필요 없게 되자 자신

의 몸이 목공의 재능을 탐한다는 것을

알았다 딱히 필요하지 않았는데도 예

전 물건을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했다

연장이나 쓰임새는 중요하지 않았다

만드는 과정의 집중이 결과에 대한 집

착을 놓을 수 있었다

호주머니 속의 송곳은 그 날카로움이

결국 드러나는 법이다 박상옥씨는 자

신의 재능을 새롭게 발휘할 곳을 찾게

된다 양양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물품을 만들고 체험지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젊은 날 쓰던 농기구를

축소한 모형을 만든다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그 옛날 선조의 지혜를 물려받

으며 자연스레 사용했던 농기구를 오

늘날 재현하기 위해서다 비록 그 쓰임

새는 다했지만 튼실하게 만들어 사용

할 줄 아는 지혜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와 함께 체험관을 준비하고 있는

김종우 오경순 씨도 마찬가지다 최근

수산항 인근에 막국수집을 개업한 김

종우 씨나 오밀조밀한 목공예품을 만

들고 있는 오경순 씨도 생활 속에서 익

힌 기술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박상옥 씨가 나무의 질감

을 살리며 목공예의 기초를 다듬는다

면 이들은 솟대나 핸드폰걸이 같은 소

품을 완성한다 내년 이곳을 찾는 관광

객들은 이들이 생활 속에서 만든 목공

예를 체험하며 생활의 지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마을 어르신의 기술을 어

깨 너머 배웠던 열정이 후대의 문화체

험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김인섭 시민기자

lsquo짜장면rsquo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중년을 넘어선

이들은 초등학교 졸업식 날을 회상할 것이고 또 누군가

는 GOD의 lsquo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rsquo를 떠올리

지 않을까

그래서 lsquo짜장면rsquo이 lsquo자장면rsquo이었다가 다시 lsquo짜장면rsquo이

되어서 기뻤다 이런 저런 사연을 담은 이 음식을 lsquo짜장

면rsquo이라 쓰고 lsquo추억rsquo 또는 lsquo그리움rsquo이라 읽는다

속초에 처음 생긴 중국집은 어디일까 예전에 1구로 불

렸던 영랑동의 lsquo사합춘(四合春rsquo)이라고 한다 화교이자

한국전쟁 당시 미 군함 내 조리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임

성업씨가 문을 열었다 이후 시청 앞에서 lsquo대만반점rsquo이라

는 이름으로 운영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시절의 짜장면

맛을 아들 임귀덕씨가 교동 먹거리촌에서 lsquo임가원rsquo이라

는 중국집을 운영하며 이어가고 있다

흘러온 세월만큼 많은 게 변했지만 lsquo내 가족이 먹는다

는 생각으로 재료 아끼지 말고 정성껏 만들어라rsquo는 아버

님의 말씀은 항상 그의 맘속에 있다고 한다 거기에 하나

더 그가 강조하는 것은 lsquo청결rsquo이다

ldquo중국음식이 기름을 많이 사용해서 지저분할 거라는 고

정관념들을 많이 가지는 것 같아서 주방을 오픈해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릇도 모두 사기로 바꾸고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써요rdquo

하지만 그 때문에 일하는 종업원은 많이 힘들었다 특

히 배달원이 많이 힘들어 해서 구하기 힘들게 되자 지금

은 과감히 포기했다고 한다 어찌 보면 배달이 생명인 음

식이라 처음엔 갈등도 했다 하지만 맛과 분위기 때문에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맛의 비결을 묻자 두 가지를 말한다 하루 분량의 육수

를 만들어 딱 그만큼의 요리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아버

님 때는 주로 남자어른의 식성에 맞춰 요리했다면 지금

은 건강하고 기름진 것을 피하는 여성이나 아이의 입맛도

고려하는 점이 두 번째이다 그만큼 신경 쓸 일이 많지만

맛있다는 손님의 말 한마디에 힘이 난다고

그에게 코스요리 말고 개별 요리 주문할 때 요령을 묻자

ldquo차고 부드러운 요리부터 시작해서 단맛이 나는 요리는

나중에 주문해야rdquo한다고 알려준다 김승아 시민기자

57년 동안 구두middot가방을 수선하며 외길인생을 살아오

신 고찬열(84세)씨 함경남도 원산이 고향인 고씨는 21살

때 속초로 피난을 내려온 실향민이다 해병대 8기로 군복

무를 마친 후 형에게 기술을 배워 현재 청학동 영다방 건

물 lsquo명신양화점rsquo에서 일을 시작한 때가 27살 지금은 청

학동 김안경원 골목에서 24년째 lsquo구두 가방 수선rsquo이라는

작은 간판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다 떨어진 구두를 고쳐줘 오래 신었다는 감사 인사

를 받을 때와 장애인들 구두를 수선해 줄 때 남다른 보람

을 느낀다고 전한다 오랜 세월 일을 하다 보니 잊지 못할

사연도 많다 15년 전 고성에 사는 여자 손님의 경우 딸

이 구두를 선물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나자 그 구두가 마

치 딸과 같다는 생각 때문에 구두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수선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일을 하며 생긴 철학

이 있느냐는 질문엔 ldquo철학이라고까지 말하기는 그렇지만

손님들의 발에 편안하게 잘 맞도록 수선하고 제화하는 것

을 중요하게 생각한다rdquo고 소박하게 말씀한다

문득 그가 신발을 신고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딘지 궁금

했다 북한의 고향주소를 또박또박 대며 고향에 가고 싶

다고 한다 해외는 일어를 조금 할 줄 알기 때문에 일본이

란다

고씨는 ldquo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건강이 허락되는 한 90

세까지도 이 일을 하고 싶다rdquo고 말하며 ldquo젊은이든 늙은이

든 손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좋다rdquo

고 한다

혹 제자가 있느냐고 묻자 ldquo명신양화점 운영 당시 3~4년

가르쳤던 다섯명 정도의 수제자가 있는데 현재 속초에는

1명이 이 일에 종사하고 있다rdquo고 말한다

실향민으로 57년간 외길인생을 살아 온 그에게 속초는

어떤 곳일까 물었다

ldquo공기 좋고 물 좋고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함경도 고

루고루 섞여 사는 것이 속초의 멋rdquo이라는 답이 온다 깊게

패인 주름 사이로 외길을 걸은 자만이 풍길 수 있는 멋이

느껴진다 고인선 시민기자

속초 동명항 활어직판장 주차장 한 편에 위치한 해녀복

지관 아침 9시면 5평 남짓한 콘테이너에 해녀들이 모여

물질하러 갈 채비를 한다 그런데 다들 옷을 뒤집어 입고

계신 모습이 특이해 여쭤봤더니 박음질한 부분이 잠수복

을 입으면 쓸려 아파서 뒤집어 입게 됐다고 하신다

이곳에서 만난 해녀 진숙자(68세)씨 해녀인 어머니가

외할머니 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에 몸에 맞지도 않은

어머니의 해녀복을 입고 가새(가장자리)에서 재미삼아 해

본 물질이 어느덧 37년째이다

여자들이 할 일은 설악산에 파출부 나갈 일밖에 없던 시

절 생계를 위해 시작한 물질을 멈추고 싶어도 해녀일 때

문에 생긴 병 때문에 파출부도 힘들었다 작업을 하다보

면 수압에 못 이겨서 귀도 안 들리고 잠수병도 생기기 때

문이다 잠시 쉴 때도 있었지만 애들 다섯을 공부시키기

위해서는 물질을 멈출 수 없었다

진숙자씨가 처음 시작할 당시 속초의 해녀는 30명이 넘

었다 나이 들고 잠수병에 걸려 돌아가시거나 고향을 찾

아 떠나기도 하고 여유가 되면 횟집도 차리면서 그만두면

서 지금은 4명뿐이다 이들 모두 생활이 고달프고 안 아픈

사람이 없다 진숙자씨도 아파서 4년간 쉬었다고 한다 그

러다보니 병원비가 늘면서 다시 바다로 돌아왔다 제 힘

으로 사는 일이 맘이 편하기 때문이다

ldquo남이야 직업이 뭐라고 하던 간에 우리는 부모한테 땅

한 평을 물려받지 못해도 바다는 전부 우리 땅이야 우리

터전이니까 그러니까 마음은 부자지 바다가 다 우리꺼

니까rdquo

요즘은 성게철이다 몇 년 전만해도 일본으로 한꺼번에

수출했지만 지금은 잘 되지 않는다 하루하루 작업한 걸

모아 좌판(영금정 밑 방파제쪽)에서 판다 그나마 휴가철

에는 매일 팔지만 비수기에는 주말에 판매를 한다

ldquo속초에 해녀들이 파는 해산물은 자연산이야 많이 오

시라고 홍보 좀 해줘 우리는 즉석으로 가서 파니까 하자

도 없지 동명항은 100 자연산이야 양식이 들어오면

100만원 벌금 물어야하거든rdquo

진숙자씨는 1시간여 준비를 마치고 물에 들어간다 물

밖의 몸은 힘겹지만 물속에서는 날쎄다 이내 전복 하나

를 따서 보여주며 다시 잠수를 한다 물질하는 그녀의 모

습은 생생했다 김미정 시민기자

며칠 전 높새바람이 마구 불어대던 밤 취재를 하기 위

해 교동 옥토아파트 상가 lsquo봉 브레드rsquo에 들렀다

ldquo어서 오세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죠rdquo

주인 아주머니의 인사를 받으며 곧장 빵부터 둘러보았

다 진열대에는 단팥빵 소보루빵 찹쌀도넛 같은 고전적

인 빵부터 요즘 유행하는 블루베리타르트 치즈케잌 호

두파이 갈릭브레드까지 빵 종류가 예상했던 것보다 무척

다양하였다 사실 지난 여름 이 가게가 생긴 이래로 지나

갈 때마다 저 가게가 얼마나 오래 버틸까 싶었던 은근히

걱정이 되던 빵집이었기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 않은 탓

에 갖가지 빵 앞에서 무엇을 고를지 잠시 당황스러웠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주변에는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이

50m 100m 간격을 두고 두 개나 있는데 작은 빵집이 신

장개업을 한 것이다 모두들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빵을 고르며 서있는 동안 3평 남짓 좁은 빵집

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고 들어와 빵을 사갔다 빵맛을 본

손님들은 맛있다고 또 사러 온다고 한다

ldquo우리 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빵은 마늘 바게뜨예요 얘

는 나오면 금방 팔려요rdquo

그 마늘바게뜨는 제일 잘 나가는 빵답게 계산대 바로 앞

에 줄지어 대기 중이었다 먹어보니 보통 마늘바게뜨와

달리 마늘 시럽이 칼집 사이사이로 스며있어 촉촉하고 부

드러웠다 이유가 있었다 유명베이커리 옆에서도 장사가

잘 되는 비결은 다른 집과 차별화된 모양새와 맛있는 빵

맛이었다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사장님의 기술과 서

울 강남에서 일한 경력이 발휘되는 빵맛 프랜차이즈 빵

집에서 생지 공급받아 굽는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지 않

은가 게다가 마늘은 모두 중앙시장에서 구입해 쓰고 찹

쌀 감자 같은 재료는 양양 시댁에서 일부 공급받는다고

하니 로컬 푸드에도 한 발 다가선 것 같다

지난 2월 제과점이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분류되면

서 동네 빵집 주위 500m 내에는 프랜차이즈 빵집이 들어

서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잘된 일이다 수십 년 쌓은

기술을 자신의 빵 만드는데 쓰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

운 일인가 그리고 우리의 식문화에 한 자리 한 빵을 공장

에서 찍어내듯 똑같은 맛으로 먹고 싶지 않다 우리 동네

빵집 파이팅 김진희 시민기자

시민기자 공동취재

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나무를 깍고 다듬는 일이 마냥 즐거운 박상옥 씨

내년 정식개관할 예정인 양양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목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

목재문화체험관에서는 다양한 목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어쩌면 한 세기가 지나면 사라질지도 모르기에 오래된 지혜라고 부르기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의 일부분이기에 무형의 유산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시선과 고집으로 남다른 재능을 실천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생활의 명인이라 부른다그들은 대단한 부를 축적하고 세상을 빛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진 않았다 다만 남들과 다른 재능 때문에 스스로 빛이 나는 우리의 이웃이다 오랜 시간 같은 일을 하면서 생긴 기술은 세월의 지혜가 더해지며 꽃을 피운다 7월 설악신문의 시민기자는 그런 이웃의 삶터로 찾아가 그들의 몸과 마음에 아로새겨진 일상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소하거나 소중한 이웃의 삶을 lt편집자 주gt

생활의 명인 _ 짜장면 속초 최초의 중국집 2세 임귀덕

청결 때문에 배달도 포기한 고집스런 짜장면

생활의 명인 _ 구두수선 57년 외길인생 고찬열

철학 손님 발이 편안하게 고치면 그게 철학이지

임귀덕 씨가 주방에서 포즈를 취했다

구두를 수선하고 있는 고찬열 씨

잠수복을 입고 물질을 준비하는 진숙자 씨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씨

생활의 명인 _ 해녀 37년간 물질한 진숙자

바다를 선물 받은 해녀 마음만은 부자예요~

생활의 명인 _ 동네빵집 18년 경력의 제빵사 이봉섭

로컬푸드와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하고 있어요

생활의 명인 _ 목공예 양양 송이밸리 목재문화체험관 박상옥

어깨 너머 배운 목공기술 문화체험으로 재탄생하다

정상철 주무관의 2011년 도 향토논문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논문은 lsquo세종middot

세조실록의 속초포(束草浦)와 산성포(山

城浦)의 위치 비정 연구rsquo이다 속초(束草)

라는 지명이 가장 오래된 문헌기록으로

는 lt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권

153gt으로 ldquo속초포(束草浦)가 양양(襄陽)

북쪽에 있고 배가 3척 군사가 2백단(單)

10명이다rdquo란 기록을 들 수 있다 lt세종실

록gt 및 lt세조실록gt에 기록된 lsquo양양군(襄

陽郡) 경내(境內)의 산성포(山城浦)rsquo라는

지문을 근거로 우리지역의 지형연구 인

근의 군사유적 및 역사유적 등의 연구를

통해 조선 초기 양양군 내의 유일한 수군

기지인 속초포와 비교middot연구해 1398년

또는 그 이전부터 우리지역에 수군기지

가 주둔해 있었으며 1462년 포구에 모래

가 메워져서 배가 드나들 수 없고 정박하

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없앴다가 1467년

또 다시 설치된 후 1467년을 기점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lsquo산성포(山城浦)rsquo가

lsquo속초포(束草浦)rsquo의 또 다른 지명임을 피

력했다

2012년엔 lsquo속초리 성지 개요rsquo란 논문

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속초리 성지는 우

리나라 역사문헌에는 존재하지 않고 일

제강점기 시절(1942년) 조선총독부가 발

행한 lt조선 보물 고적 조사자료gt에 ldquo도

천면(道川面) 속초리(束草里)에 있는 사

유지로 속초리 부락의 서쪽방향으로 근

접한 작은 언덕 위에 있다 주위 약 삼백

칸이며 흙으로 쌓았다 거의 완전하다rdquo라

고만 나와 있었다 이 지역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이곳을 장안마을(일명 장골)이라

부르고 있었다(장안이란 한나라의 수도

를 지칭하거나 큰 고을을 의미)

이 지역에서 속초리 성지의 축성 또는

중수연대로 추정되는 천경3년(天憬三年

고려 예종 8년으로 1113년에 해당)이 적

힌 기와 등이 발견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양양 진전사에서도 같은 연대의 기와가

발견됐다 속초리 성지 일대가 재난재해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재해방지를 위한 석

축공사 등을 하다 유물발견 신고가 문화

재청에 접수돼 전문가 입회 하에 공사를

하던 중 석렬이 발견돼 긴급 발굴조사가

실시됐다 이를 통해 속초리 성지의 실체

를 일부 확인했고 기단석축과 그 상위로

판축을 실시한 토성의 성벽구간이 확인되

었다 주변 일대의 지형이 완전히 변형돼

토성의 정확한 규모와 범위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성벽의 끝이 확인되는 양상을

통해 볼 때 이 성벽은 돌출된 자연구릉을

이용한 치(雉)내지는 옹성의 용도로 이용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성벽의 축

조시점은 직접적인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내벽과 외벽을

축조하기 위해 이용된 기와와 기존의 자

문결과를 통해 추정할 때 그 상한은 12세

기를 상회하지 못할 것으로 추측됐다 이

성지의 축조시점이 12세기 전후라면 동

해안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성들이 그러하

듯이 여진족과 왜구 등의 침입방어를 위

한 축성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올해 열린 강원도 향토논문발표대회에

서 lsquo속초지역의 옛 지명과 변천과정(비선

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rsquo 논문이 장

려상을 수상했다 오늘날 전해오는 속초

지역의 옛 지명 중에서 비선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 그 지명의 변천과정을

조사middot연구했다 비선대(秘仙臺 오늘날

의 영금정)의 경우 1926년에 발간된 lt면

세일반gt에는 ldquo속초리 동쪽 끝 암초에 돌

출해 기이한 형상과 묘한 그림 같은 것을

칭하여 비선대(秘仙臺)라고 한다 (중간

생략) 높이 쌓은 대의 영금정은 수십 척

의 석벽 사이에 길이 7간 폭 7간이며 골

짜기 가운데 1개의 바위 봉우리가 돌출

해 그 모양이 특히 신기하다고 한다rdquo고

기록돼 있다 lsquo비선대rsquo라는 명칭은 신비

한 암초가 있는 lsquo지역의 총칭rsquo을 말하는

것이고 lsquo영금정rsquo이란 명칭은 lsquo비선대의

많은 바위 중 하나임rsquo을 알 수 있다 즉 비

선대(秘仙臺)와 영금정(靈琴亭)은 별개임

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속초가 도천면의 대표마을이 된 것은

속진(束津)이 항(港)으로 개발되기 시작

한 1934~36년 경 많은 인구가 유입하기

시작한 때부터이며 이후 1937년 도천면

이 속초면이 되고 면소재지가 대포리에

서 속초리로 옮겨지면서부터 당시 인구

1만명의 도시로 번창하게 되었지만 일

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의 중심지는 옹

진(甕津)이라 할 수 있다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lt조선

5만분의1 지도gt를 보면 속초지역을 나

타내는 명칭이 lsquo옹진(甕津)rsquo으로 돼있으

며 lt강원도 양양읍지gt의 지도에도 옹진

과 속진이 대표적인 마을로 표시돼 있다

1912년 7월8일에 들이닥친 폭우로 인해

많은 물적 피해와 인명피해로 인해 옹진

리보다 대포리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커

지기 시작했다 종로도서관에서 찾은 행

정구역도와 오윤환 선생의 lt매곡일기gt

를 보면 1910년 초반 당시 옹진리는 내

옹진마을과 외옹진으로 나눠 불러지고

있었고 외옹치라는 마을도 있었는데 내

옹진은 도문면 관할이고 외옹진은 소천

면 관할이었다 1921년 조선총독부의 lt

조선도부군면정동리개정구역표gt를 통

해 전국의 고유지명을 개정했는데 속초

의 경우 기존의 대포리와 내옹진을 병합

해 lsquo대포리rsquo로 외옹진과 외옹치를 합쳐

lsquo외옹치리rsquo로 개정했다

속초앞바다의 유일한 섬을 lsquo조도rsquo로 부

르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인데 조도의 원래 이름은 lsquo무로도(無路

島)lsquo이다 조도(鳥島)에 대한 유일한 기록

은 lt현산지gt에 전하는데 lt현산지gt 도서

(島嶼)편에는 지금의 lsquo무로도rsquo는 양양에

서 북쪽으로 35리 떨어진 속초진의 동쪽

에 있으며 대나무가 난다고 하였다lt무

로도 재북 30리 속초진 동 산죽(無路島

在北三十里束草津東産竹)gt 실례로 대동

여지도 청구요람 동여도에는 무로도(無

路島)를 lsquo로도(路島)rsquo lsquo무도(無島)rsquo라도

표기했다

ldquo다른 38선 지역과 마찬가지로 속초지

역은 일제강점기 시절과 공산주의 치하

다시 625와 민주주의를 거치면서 5백년

이상 역사를 지닌 도문리 청대리 부월

리 장천리 등 속초의 원뿌리 문화와 역사

는 와해되고 625 이후 피난 온 분들을

통해 실향민 문화가 주를 이루면서 속초

의 대표문화이자 역사가 됩니다 속초는

속초리가 모태가 돼 생긴 이름이기에 지

금까지 우리는 각종 문헌에서 lsquo속초rsquo라

는 단어만 찾게 되는데 사실 lsquo속초rsquo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이

름은 고려 충선왕(1309년)때 삼일포 매향

비에 기록된 lsquo덕산rsquo(지금의 외옹치 덕산

봉수가 있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죠ldquo

사학도 출신도 아니면서 지역 향토사에

애정을 쏟고 있는 향토사 연구의 파수꾼

인 속초시립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

관(43middot 속초고 36회) 그는 지난 2002년

6월 24일자로 공직에 들어와 지난 2011

년 3월 25일부터 지금까지 속초시립박물

관 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본청

근무 때 향토사에 대한 애착이 커 박물관

에 자원했을 정도다 그 때문일까 2011

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강원도 향토논문발

표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내리 받는 기염

을 토했다

고등학교 때

lsquo국사rsquo교사이

자 담임이었던

탁창식(현 강원

도교육청 장학

사) 선생님과 함

께 lsquo향토문화

답사반rsquo이라는 특별활동을 통해 향토문

화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정 주무관

은 선친을 통해 조상님들의 잃어버린 묘

에 대한 한탄을 들으면서 이를 찾기 위해

여러 기록과 문헌 등을 접하면서 향토사

에 심취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 때 역사

를 전공하지 않아 박물관 정종천 학예담

당과 학예연구사들로부터 많은 학문적

지식을 배웠다고 한다

정 주무관은 ldquo앞으로 속초포와 속초리

성지의 연관성 고려시대의 속초역사 영

랑호에 새겨졌다는 우암 송시열의 lsquo영랑

호rsquo라는 3자 암각의 위치 고증 도문리

부월리 청대리 등 5백년 이상 역사를 지

닌 마을부락에 대해 연구할 계획rdquo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프리랜서 기자

18 2013년 7월 29일 111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3년 연속 수상hellipldquo5백년 이상 역사 지닌 마을부락 연구 계획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수상 논문 주요 내용

ldquo일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 중심지는 옹진(甕津)rdquo

속초리 성터 발굴 작업 모습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5gt

속초 lt후포식당gt

더운 날 펄펄끓는 lsquo망챙이탕rsquo 이라니 이거 보신되겠네

192013년 7월 29일 1116호

세종 23년 6월 25일 ldquo한더위를 당하여

옥중의 괴로움이 보통 때의 갑절이나 될

것이니 가벼운 죄로 갇힌 사람은 보방(保

放 보증인을 세우고 죄수를 방면함)하

고 추고(推考 소장(訴狀)의 내용을 따지

고 살핌)하라rdquo는 기록이 있다 죄 값을 치

러야 할 죄인들이 무더위에 곤욕을 치를

까 임금이 직접 내린 령(令)이였다 정조

임금 또한 부역에 동원된 백성들에게 더

위를 물리치는 lsquo척서단rsquo이라는 약을 하

사하고 반빙(頒氷)이라 하여 죄인들에게

얼음을 나누어 주었으며 심지어 더위가

심하면 가벼운 죄인들은 석방도 하였으

니 푹푹 찌는 여름나기의 자애로운 풍습

이요 인본(人本)주의 배려가 깃든 아름

다운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더위 이겨내는 복날 지혜의 음식

죄인들의 여름나기는 그나마 숨통이 트

이지만 격식에 따라 두루마기나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 의관정제(衣冠整齊)를 갖

춰야 하는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왕실이

나 선비들은 체면상 옷을 벗고 돌아다닐

수가 없었으니 음식으로 여름나기를 했

다 그 지혜의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복

날이라 불리는 삼복(三伏) 음식이다 초

복 중복 말복을 뜻하는 삼복(三伏)은 여

름철 중에서 가장 더운 절기를 뜻한다 이

때 지금의 삼계탕을 이르는 계삼탕(鷄蔘

湯)이라 하여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의미하는 연계(軟鷄)에 인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백숙으로 먹었다 또한 보

신탕은 본래 lsquo개장국rsquo으로 이조시대 홍

석모가 쓴 lt동국세시기gt에는 ldquo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을 구장이라고 한다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으며 이렇

게 먹고 나서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

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rdquo라고 적

혀있는 lsquo복달임rsquo 음식이다 다만 삼복의

유래는 본래 우리의 전통풍습이 아니라

중국 진(秦)나라에서 전래된 외래풍속으

로 조선시대 들어 우리 풍습으로 잇고 있

는 것이다

깔끔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

무릇 풍습에 따른 음식만 보양식이 아

닐진대 여름바다의 보양식으로 따진다

면 lsquo망챙이탕rsquo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못생

겼다 하지만 버릴 것이라고는 이빨밖에

없는 아구의 일종으로 몸집이 작다 크던

작던 생김새와는 달리 복어와 쌍벽을 겨

룰 만큼 살맛이 차지고 담백하다 특히 살

코기 간 위 난소 아가미 지느러미 껍

질의 일곱 가지로 나눈 부위 맛이 서로 다

른데 간은 서양에서 진미로 꼽히는 포아

그라(foir gras)에 필적할 만큼 별미이다

이 lsquo망챙이 탕rsquo을 속초 후포식당(T632-

6738)에서 오래도록 전문으로 하고 있는

데 신선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

원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을 탐

닉할 만한 곳이다 당일 잡은 망챙이를 소

금으로 밑간하고 약간의 조미료로 간을

맞춘다는 주인 강금옥 씨의 솔직함이 맛

보다 더 담백한 음식이다

큼지막한 냄비에 망챙이를 툭툭 잘라

넣고 과유불급 하지 않을 만큼의 채소를

넣은 것은 여리게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

야 하는 lsquo망챙이 탕rsquo의 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망챙이 몇 토막을 건져 살은 살대로

먹어가면서 간간히 국물을 들이키든 밥

을 말아 김치를 얹어 먹든 탓할 맛은 없

다 시원 담백하게 뜨끈한 국물 맛만으로

도 이열치열의 바다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더욱이 찬품의 구성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은 필자뿐만 아니라 손님

들도 공감한다 멸치젓이나 가자미식해

오징어회 무침 간장게장 보리새우게장

처럼 주로 바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찬으

로 해물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답게 메

뉴와 찬품 간의 엇박자 없는 배합도 좋다

망챙이 탕 다음으로 4~5가지 이상의

잡어를 넣고 색상은 벌겋고 맛은 매콤하

게 조려내는 생선조림 역시 이집에서만

큼은 또 하나의 보양식이다 점심때가 훌

쩍 지나서도 여전히 밀려드는 손님들로

분주한 것만 봐도 이곳을 찾을 만한 근거

는 되는 셈이다 시민기자

담백하고 꼬득한 살 맛과 시원한 국물 맛의 망챙이 탕

고성군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회장 서

동철)가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 화합을 일

구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바다와 호수 산이

어우러진 명소인 거진등대공원길에 대한

애착이 무엇보다 크다 매 분기마다 1회

이상 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거진등대

공원길을 오르며 마을사랑과 서로의 유

대관계를 다지고 타 지역 주민자치위에

서 거진을 찾을 경우 반드시 소개시켜 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

영돼 지역을 알리고 주민들의 여가활동

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1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시

작해 남자 1명과 여자 13명 등 총 14명으

로 결성된 lsquo거진읍 드림난타팀rsquo은 한마

음여성대회와 각종 동문체육대회 등 지

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지

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됐다 지난 4

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

린 제6회 강원도 주민

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은상

을 수상했다

매년 10월이면 lsquo장터

음악회rsquo를 열어 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

생들의 난타와 동양화 노래교실 한문서

예 등을 선보이고 품바공연과 주민노래

자랑 등도 개최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거진주민자치위는 성인들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매주 목middot금

오후에는 거진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

게 lsquo방과 후 사물놀이rsquo를 가르치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지난 2005년 경기

도 구리시 교문1동 주민자치위와 자매결

연을 맺고 매년 양 지역간 농특산물 팔아

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

는 독도 역사탐방도 함께 다녀올 정도로

우호관계가 돈독하다

서동철 위원장은 ldquo과거 고성의 경제 중

심지였던 거진이 현재는 비록 다소 침체

된 상태지만 주민들 삶과 마음속에는 과

거 활기찼던 거진의 열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rdquo며 ldquo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주민들의 정신적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20 2013년 7월 29일 1116호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

거진등대공원길 명소로 가꾸며 지역에 활기 불어넣어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한국 친정엄마와 삼계탕 만들기

ldquo삼계탕 먹고 힘내서 우리 딸이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그 남자 그 여자 lt2-28gt

lsquo장터음악회rsquo 열어 줄거움 선사

거진중 방과 후 사물놀이 지원

ldquo다음날이 우리 딸 예정일이라 삼계

탕 한 그릇 만들어 먹이고 싶은데 우리

딸이 나올 수 있을까요rdquo

지난 12일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

터에서 초복을 맞아 한국 친정엄마와

결혼이민자가 함께 삼계탕만들기를 하

였다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ldquo엄마 엄마rdquo

ldquo더운데 잘 지냈어rdquo

ldquo그래도 여기는 캄보디아 보다는 안

더운데 이제 한국사람 다 되었나 봐요

밤에 더워서 잠을 설쳐요rdquo

ldquo몸은 괜찮니 우리 딸이 내일 예정일

인데 삼계탕 먹고 힘내서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만삭의 몸으로 엄마가 보고 싶어서

한달음에 달려 온 멘마렌(캄보디아 27)

씨는 지난 13일 초복날이 둘째 출산 예

정일이었다 한국 엄마(김영화 55)는 멘

마렌 씨와 서로 얼싸안고 등을 토닥여

주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느라 여념이

없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웃사

촌결연사업으로 속초YWCA 이사들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친정 엄마 되어

주기 결연을 맺고 한국에서 딸과 친정

엄마로 서로 지내고 있다

초복을 맞아 결연을 맺은 한국 엄마와

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계탕과 오이소

박이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과는 칼질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왼손으로 칼을 들고

방향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려가며

밤을 까는 모습이 마냥 신기한 한국 엄

마들은 반대로 칼질을 하며 서로의 문

화에 대해 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었

다 삼복 더위 속에 엄마에게 삼계탕 만

드는 방법을 배워가며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렸지만 그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ldquo엄마 더운데 왜 이렇게 뜨거운 것을

먹어요rdquo

ldquo닭고기를 끓이면 따뜻하고 맛이 달

아서 속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데 더운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 안은 차가워지기 때문

에 더워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뜨거

운 것을 먹는 거야rdquo

ldquo삼계탕 먹고 땀 많이 나면 몸이 차가

워지는구나rdquo

ldquo우리 딸 똑똑하네rdquo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삼

계탕과 오이소박이가 완성되었다 더운

여름이지만 엄마랑 함께 먹는 삼계탕이

라 더욱 맛있고 엄마랑 함께라서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비록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고국의 엄마를 불러보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 엄마가 있

어 마음껏 불러 봅니다 ldquo엄마rdquo ldquo엄

마rdquo 김현희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원

고성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의 드림난타팀이 지난 4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제6회 강원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회장 서동철

삼계탕을 만든 후 한국엄마와 딸들의 기념촬영 삼계탕을 먹고 있는 한국엄마 김영화 씨와 딸 멘마렌 씨(캄보디아)

양양군노인복지관에서 재가노인복

지업무를 맡고 있는 이규원(35 사진)

사회복지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

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면 범부리가 고향으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정부지원

을 못 받는 노인들을 발굴해 서비스를

연계시켜 주는데 주력하며 허드렛일

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노인복지관 일

꾼으로 인기가 많다

ldquo지역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을 내 부

모처럼 생각하는 것이 노인복지의 출

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지

역의 노인복지 증진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는 소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

니다rdquo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는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각

종 혜택에서 제외됐던 노인들이 서비

스를 받게 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고 했다

이 복지사는 매일 출근하면 잠재적인

서비스 대상자를 체크하고 근황을 살

펴 이들이 정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

도록 연결고리를 찾는다

대상자 발굴과정이 그리 녹녹치 않지

만 지원을 받고 환해진 노인들의 얼굴

을 보면 저절로 힘이 생긴다는 그는 노

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보태는

우리동네 일꾼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노인복지관 이규원 사회복지사

지역 곳곳 다니며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

속초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김춘옥 씨

자신의 일 하며 노인들 목욕 자원봉사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남기윤 고성라지볼탁구 동우회장

ldquo라지볼탁구 노인들에 제격rdquo

21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노인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

로 근무하는 김춘옥(56 사진) 씨는 한

달에 두 번씩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

욕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속초노인복지센터 목욕

도우미 자원봉사자가 개인 사정으로

못 오게 돼 대신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ldquo어르신들은 목욕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세요 몸이 불편해 혼자 목욕탕

을 찾기가 어렵거든요rdquo

속초노인복지센터는 농협연수원의

후원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노인들의

목욕봉사를 갖는다 목욕 봉사는 1명의

도우미가 10여 명의 노인들을 인솔해

진행된다 때문에 도우미가 없는 날은

노인들이 목욕탕을 찾을 수 없다 목욕

도우미로 김 씨와 또 한명이 격주로 활

동하고 있다

김 씨는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오후부터는 다시 본연의 업무를 한다

오전 내내 목욕봉사를 하고 다시 업무

를 보는 것이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지

만 보람만큼은 다른 무엇과 비할 수 없

이 크다

ldquo솔직히 힘은 들죠 그래도 어르신들

이 깔끔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서 고맙

다고 전하는 인사 한 마디가 그리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rdquo

경북 울진이 고향으로 결혼 후 남편

과 함께 청호동에 정착 수산물 수출업

체를 운영하다 IMF여파로 실패를 겪고

사회복지(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를 공

부하게 됐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기

이전 파티마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을 펼치기도 했다 속초노인복지센터

에는 2007년에 들어왔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노인복

지회관에서 하루

종일 라지볼 탁

구를 즐기는 남

기윤(72 사진) 씨

는 라지볼 탁구

로 젊은이들 못

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

남 씨는 지난 2009년 고성군노인복지회

관에서 운영한 lsquo라지볼 탁구교실rsquo에서 처

음 라켓을 잡은 후 현재 고성라지볼탁구 동

우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라지볼 탁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ldquo라지볼 탁구는 전신운동이라 몸에 활력

을 불러 넣어 주고 특히 공에 집중하다 보

니 시력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아주 좋

아rdquo

그는 주말을 제외하고 노인복지회관이 문

을 여는 오전 9시부터 라지볼 탁구장에서

땀을 쏟는다 연령이 비슷한 노인들과 함께

라지볼을 즐기다 보니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점심도 이곳에서 해결하고 복

지회관이 문을 닫기 전인 오후 5시 30분경

에 라켓을 놓고 뒷정리를 한 후 귀가한다

복지회관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새벽 4시

에 일어나 고성산을 오르며 건강을 관리한

그는 고성군에서 22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0년 퇴직한 후 고성신협 이사장을 8년

간 역임했다

남기윤 동우회장은 ldquo거동이 크게 불편하

지 않으면 노인복지회관 라지볼 탁구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또래 노

인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

께 했으면 한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222013년 7월 29일 111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곤 김여수 이창

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lsquo제3회 속초시

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가 오는 8월 10

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속초에서 개최

된다

속초시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

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35개 팀 40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첫 해

인 2011년 109개 팀으로 시작 지난해에

는 130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 팀

이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리틀야구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주

관으로 열리는 전국리틀야구대회 중 가

장 많은 팀이 참가했었다

대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

해 8월 초 완공되는 영랑초교 야구장 인

조잔디보조구장 엑스포B구장 등 속초지

역 4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19일에는 각 조별 결승 및

준결승전과 조별 우승 팀이 겨루는 최종

결승전이 각각 설악야구장에서 진행된

속초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에 A조

에 배치 11일 오후 4시30분 설악야구장

에서 홍천군리틀야구단과 첫 경기를 갖

는다

지난해 대회에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

단이 경남 양산시리틀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

리틀야구연맹과 5년간(2011~2015년)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를 개최

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국

민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팜퍼스야

구단이 설악리그 우승을 버팔로야

구단이 청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개막 이달 21일까지 4개

월 간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악중

야구장 엑스포B경기장 양양둔치야

구장 등지에서 리그별 8개 팀으로 구

성된 설악리그와 청초리그 등 2개 리

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리그별 결승 결

과 설악리그에서는 팜퍼스야구단이

청봉버팔로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야구단이 노나야구단을 이기고 우승

을 차지했다

속초시야구연합회는 지난해까지

단일리그로 치러졌던 연합회장기 대

회를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참여 유

도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lsquo설악rsquo

과 lsquo청초rsquo리그로 나눠 대회를 진행

했다

개인상은 청초리그에서 팜퍼스 임

명진 씨가 최우수선수상 팜퍼스 엄

윤찬 씨가 최우수투수상 청봉버팔

로 김덕현 씨가 타격상(34타석 29타

수 20안타) 팜퍼스 김명식 씨가 타점

상(16점) 팜퍼스 김원기 씨가 홈런

상(3점)을 각각 수상했다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이재영 씨

가 최우수선수상 버팔로 이덕만 씨

가 최우수투수상 버팔로 강대훈 씨

가 타점상(27타석 20타수 11안타)

버팔로 이동식 씨가 타점상(18점) 노

나 구학봉 씨가 홈런상(7점)을 받았

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및 각

종 대회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생활체육관을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리

모델링 한다

시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

층 남녀 화장실을 증축하고 2층 창고 2개

소를 속초시생활체육회 사무실과 방송실

로 개조하고 일부 시설물의 개middot보수 공

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기

존 종합경기장 내에 있던 속초시생활체육

회가 입주 위탁 관리하게 된다

1976년 조성된 속초시생활체육관은 연

간 8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야구 꿈나무들 축제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 역대 최대 규모

설악리그 lsquo팜퍼스rsquo-청초리그 lsquo버팔로rsquo 우승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4개월 경기 마쳐

속초시생활체육관 새 단장

리모델링 후 생활체육회 입주

지난해 열린 제2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식 모습

8월 10~19일 4개 구장서 개최hellip135개팀 참가 예정

23 2013년 7월 29일 1116호

2013 극동방송 전국어린

이합창단 연합합창제가 오

는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에

서 개최된다

영동극동방송 개국 12주

년 기념 및 lsquo파이팅 나라

사랑축제 2013rsquo 행사의 일

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합

창제는 서울middot대전middot창

원middot제주middot포항middot울산middot

목 포 middot영 동 middot대 구 middot부

산middot광주 등 전국 11개 지

사 어린이합창단 550여 명

이 무대에 오른다

lsquo파이팅 나라사랑축제rsquo

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

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염

원을 모든 세대가 공감하

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속

초에서 열리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은 매년 외국으로 순회 초

청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있다

올해 합창제에는 팝페라

가수 김수진 바리톤 정경

호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

고 식전 행사로 육군 23사

단의 나라사랑 안보콘서

트 해군 제1함대 군악대

연주 공군본부 의장대 공

연 등도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

터 육middot해middot공군의 군 장

비 체험전이 행사장 인근

에서 열린다 체험전에는

K1전차(탱크) K277장갑

차 K288장갑차 K55자주

포 미스트랄(대공미사일)

천마 등의 군장비가 전시

되며 관람객들은 사진촬

영과 탑승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

사가 개최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속초해변 특설무대에

서 각종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으

로 꾸며지는 lsquo2013 속초여름해

변 이벤트rsquo를 연다

여름해변 이벤트는 31일 오후

8시 유명 클럽 DJ들과 전문 댄스

공연단이 펼치는 댄스파티 lsquoDJ

클럽 데이rsquo를 시작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지역가수 lsquo투맨과 어필

이 꾸미는 7080음악회rsquo 2일 오

후 4시 서울국립전통예술중학교

와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lsquo청소년 음악

캠프 발표회rsquo가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lsquo설악시낭송회 풀니음 시 낭송rsquo

공연이 6일 오후 5시20분에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동

호회 lsquo설악뮤즈앙상블 색소폰 합

주rsquo가 8일 오후 5시20분에는 열

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라

틴 음악 밴드 lsquo마리아치라틴 공

연rsquo이 진행된다

설악뮤즈앙상블은 15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속초지역 대표 풍물

패 RUN 갯 마 당 은 7middot10middot

18middot24middot25일 등 5회에 걸쳐 신

명나는 우리가락 lsquo북 치고 장구

치고rsquo를 선보인다 공연은 모두 5

시20분에 진행된다

또 1middot2middot4middot6middot7middot8middot15일에

는 오후 8시부터 최신영화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문화센터가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드럼을

가르쳐주는 lsquo음악소리 드럼

반rsquo을 개설하는 가운데 오는

8월 9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

집한다

음악소리 드럼반 3기는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

하는 A반과 2시에 시작하는

B반 등 2개 반이 운영된다 교

육실은 지하1층 음악소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며 설악문화센터 1층 산amp

책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생은 8월 10일 공개추

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lt638-4002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

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 lsquo우

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8월 18

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장수풍뎅

이 애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

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고슴도치 햄스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이 전시된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

한 곤충들의 표본도 함께 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편에서는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행

사가 진행돼 세상에 하나뿐인 자

신만의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간

직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여름해변 이벤트 볼거리 풍성각종 공연middot영화 상영hellip 31일 유명 클럽 DJ들과 댄스파티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연합합창제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

속초시박물관 특별전 lsquo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

8월 18일까지 진행hellip다양한 표본도 전시

설악문화센터 lsquo음악소리 드럼반rsquo 모집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곤충 특별전을 구경하고 있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이 곳은 회원사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입니다사내 행사는 물론 창립기념일 대표자 및 임직원 생일 수상 및 포상내역 결혼식 사내 동호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견학안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을 상공회의소에 알려주시면 소식지에 게재해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문의 033-633-2564 총무middot회원과 이민수

회 원 사

대 표 송경자지점장 여환준

이장희세무회계사무소

대 표 이장희

수 복 상 회

대 표 정래일

동 화 푸 드

대 표 이지연 명인지점 챔피온 김 옥

장 원 주 유 소

대 표 윤장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구 분 내 용 교육 기간 교육시간 예상인원

기사선수육성반

기사대회종목- 기마술(속보에서 단사)

- 활쏘기- 도인법

총 3회 실시1회차7월30일~8월8일2회차8월9일~18일3회차8월20일~29일

1회 2시간10회오전1000~1200

각 회차15명

단체 272013년 7월 29일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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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6: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사회6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 현북면의 한 식당에 둥

지를 튼 제비가 흰색 새끼를

부화해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다

현북면 향림식당 주인은

ldquo지난달부터 한 쌍의 제비가

처마 밑에 둥지를 틀고 3마리

의 새끼를 부화해 매일 먹이

를 날라다 주고 있다rdquo며 ldquo우

연히 3마리 새끼 중 색깔이 유

독 하얀 새끼를 발견했다rdquo고

말했다

주민들은 흰 제비의 탄생은

좋은 징조인 길조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 이 흰 제비는 앞

으로 2~3주 후면 둥지를 떠날

예정이다 드물게 나타나는

흰 제비는 멜라닌 색소가 모

자라 생기는 백화현상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예

부터 흰색을 정갈하게 여겼던

탓에 지역에서는 길조라며 흰

제비의 성장에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찔끔 공사로 10년째 지지부진

한 국도7호선 간성~현내 간 확포

장 공사 구간 중 일부구간이 오는

8월 중으로 개통될 전망이다

감리를 맡은 (주)천일기술단은

지난 24일 전화통화에서 ldquo국도7

호선 간성~거진 간 74km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완료돼 현재 교통

안전시설물 설치만 남은 상태rdquo라

며 ldquo오는 8월 중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rdquo고 밝혔다

시공사인 (주)흥화건설은 피서

차량의 원활한 흐름으로 지역경

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당초 해변

개장 시기에 맞춰 이 구간을 개통

할 계획이었지만 장마가 지속돼

공사가 늦어지면서 현재 도로 표

층 아스콘 포장까지만 마무리한

상태다

앞으로 중앙분리대 설치를 시

작으로 차선 도색 안전표시판과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이 진행될 예정으로 정확한 개

통시기는 기상여건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주민들은 ldquo피서철 전에 개통되

지 못해 아쉬움은 있지만 간성~

거진 구간이 10년만에 개통을 앞

두고 있어 정말 반갑다rdquo고 했다

천일기술단 관계자는 ldquo앞으로

기상상태만 호전된다면 계획대

로 8월말 개통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rdquo고 했다

한편 지난 2003년 2월에 시작

된 간 성 ~현 내 사 천 구 간

2297km의 4차선 확middot포장사업

은 현재까지 총 2011억원이 투

입돼 8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

당초 2008년 준공될 예정이었

으나 예산지원이 늦어져 내년 말

까지로 연장됐으며 이마저도 지

켜질지 불투명한 상태다

고성군과 의회 주민들은 지난

2010년부터 수차례 정부에 조기

완공을 건의했으나 별 성과를 거

두지 못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설악동야영장 일부가 부분

예약제로 운영된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11월 29

일까지 5개월간 현장 이용객

과 예약 이용객의 균형을 맞

추기 위해 400개 동의 설악동

야영장 가운데 62개 동에 한

해 인터넷 사전예약제를 시행

키로 했다

설악동야영장 부분예약은

국립공원 홈페이지~설악산~

야영장 예약 순으로 방문하면

이용할 수 있다 예약 가능한

야영장은 5times8m 49개 동

6times10m 13개 동으로 설악산

사무소는 이용객 설문조사와

운영결과를 분석해 향후 부분

예약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2시

부터 다음 날 오후 1시까지로

최대 2박까지 예약할 수 있다

성수기 기준 1일 이용료는 8

월 1일부터 전기료 등 옵션을

포함해 2만원이다

한편 1987년 설악동 375-

2번지 일원에 7만1500 규

모로 조성된 설악동야영장은

설악산국립공원 내 유일한 야

영장으로 취사장 샤워장 매

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

고 있다 lt문의 636-1262gt

이우철 기자

속초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4시 서면치안센터에서 파출소 승

격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서면파출소 개소식에는

정문헌 국회의원 윤철규 강원지

방경찰청장 최승렬 속초경찰서

장과 정상철 양양군수 탁상기 서

면번영회장 과 지역주민들이 참

석해 파출소 승격을 축하했다

구 치안센터 건물을 정비해 개

소한 서면파출소가 8명의 경찰관

이 배치돼 공식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피서철을 맞아 급증하는 치

안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

게 있다

주민들은 그동안 서면지역은

관내에서 가장 면적이 넓고 오지

마을이 많은데 치안센터로 운영

돼 출동시간 지연과 순찰 감소로

인한 범죄대응력 약화 등이 우려

된다며 파출소 승격을 요구해왔

고 강원지방경찰청이 이를 전격

수용했다

최승렬 속초경찰서장은 ldquo서면

파출소 개소가 지역주민들의 치

안확보는 물론 안전한 관광지 만

들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물샐

틈 없는 치안활동에 주력하겠다rdquo

고 밝혔다

탁상기 서면번영회장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은 이날 서면파출소

개소를 크게 반겼다 김주현 기자

간성~거진 4차선 확포장 8월 중 개통 예정

감리단 ldquo교통안전시설물 설치만 남아rdquohellip현내 사천까지는 내년말로 연장

속초서 서면파출소 개소

지난 25일 경찰관 8명 배치

양양 현북서 흰 제비 부화 화제

향림면옥 처마 밑hellip주민들 ldquo길조rdquo 반겨

설악동야영장 일부 인터넷 사전예약제 시행

8월1일부터 1일 이용료 전기료 등 포함 2만원

서면파출소 개소식이 지난 25일 구 서면치안센터에서 열렸다

제비 새끼 3마리가 입을 벌리며 어미를 기다리고 있다 가운데가 흰 제비

사회 7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경찰서와 양양군이 지

난 23일 양양군 군수실에서

정상철 군수와 최승렬 속초경

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8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

되는 lsquo착한운전 마일리지제rsquo

협약식을 갖고 안전운전 정착

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lsquo착한운전 마일리지제rsquo란

운전면허가 있는 운전자가 1

년간 무위반ㆍ무사고할 것을

서약하고 이를 성실히 실천하

면 운전면허 특혜점수 10점을

받게 되며 이때 부여된 점수

는 기간에 관계없이 관리돼

해당 운전자가 교통사고 등으

로 면허정지 시 1점당 1일 행

정처분 기간을 공제 받게 되

는 제도이다

실천기간은 1년이며 교통사

고를 유발하지 않고 음주운

전이나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를 위반하지 않을 것 등을 서

약한다

속초경찰서는 이날 협약식

과 함께 군청 입구에서 음주

운전 근절 스티커를 부착하고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한편 고성경찰서(서장 박문

호)도 지난 24일 고성개인택

시지부(지부장 지창은) 및 모

범운전자 고성지회(지회장 이

동주) 등과 함께 lsquo착한운전 마

일리지rsquo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주현middot이용수 기자

대포항의 한 숙박업주가 지난

봄철부터 대포항개발사업부지

상가 건물 신축공사장에서 발생

하는 소음으로 영업에 지장을 받

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 업주는 최근 시청 홈페이지

에 올린 글에서 ldquo봄철부터 시작

된 공사로 인한 소음으로 주말 영

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rdquo며ldquo지난

20일부터 여름성수기가 시작됐

는데 여전히 이른 새벽인 오전 6

시30분부터 망치 전기톱 소리 등

으로 투숙객들의 불만이 이만저

만이 아니다rdquo고 분통을 터트렸

이 업주는 ldquo아무리 법으로 공사

시간을 제한할 수 없다 해도 바로

숙박시설 앞에서 새벽시간부터

울리는 소음은 법을 떠나 잘못됐

다고 생각한다rdquo며 ldquo여름성수기

가 시작됐는데 소음 때문에 고민

이 이만저만 아니다rdquo고 했다

지난 봄철부터 대포항 매립지

소유주들이 피서철 이전 준공을

목표로 여기저기서 상가 건물 신

축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분양토지 51필지(3만668) 가

운데 현재 18필지의 상가 건물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필지 대부분

도 건물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시설공사를 진행 중으로 소

음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최근 건

물 신축공사를 진행 중인 곳도 있

어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 업주는 지난 23일 lt설악신

문gt과의 전화통화에서 ldquo새벽시

간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

로 잠을 깬 투숙객들이 소음이 덜

한 방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다rdquo며 ldquo피서 성수기에는 여유

객실도 없어 난감한 만큼 행정기

관에서 적극적으로 계도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rdquo고 했다

이와 관련 속초시는 ldquo공사장에

서 발생하는 소음이 소음허용 기

준치를 초과하지 않을 경우 현실

적으로 제한하기가 쉽지 않다rdquo며

ldquo비가 그치면 해당 숙박업주와

공사 관계자들이 입회한 가운데

소음측정을 실시할 방침rdquo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003년 12월부터 공

사에 들어간 대포항 종합관광어

항개발사업은 1019억원의 공사

비가 투입돼 지난 6월 준공됐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훔친 화물차량을 이용해 건

설자재를 훔쳐 온 일당이 검

거됐다

고성경찰서는 지난 24일 훔

친 화물차량을 이용해 도로공

사현장에서 건설자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54) 씨와

B(47) 씨를 구속하고 장물업

자 C(61) 씨를 불구속 입건했

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

는 지난 7일 오후 11시쯤 양양

군 강현면 주청리 공터에서

700만원 상당의 화물차량을

훔친 뒤 이 차량으로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의 도로공사현

장에서 사각 파이프 600개를

훔치는 등 그 동안 강원과 경

기 충청지역을 돌며 차량 6대

와 6000만원 상당의 건설자

재를 훔친 혐의다 C 씨는 고

물업자로 장물을 취득한 혐의

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 휴대

폰 위치 추적 결과 이들을 검

거했다

경찰은 화물차량 6대를 모

두 찾아 피해자들에게 돌려줬

으며 추가범행이 더 있을 것

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공사현장 주변 순찰을 강화하

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최근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인명사고와 관련해 속초해양

경찰서가 해양캠프에 대한 안

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영북지역

에서도 지자체 또는 청소년수

련원 등 기관 및 단체 등에서

매년 여름성수기에 다양한 해

양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관내 해변을 중심으

로 초middot중middot고교 학생들을 대

상으로 다양한 해양캠프가 운

영될 계획이다

이에 해경은 관내 수상레저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단체 해

양캠프 운영 시 사전 신고는 물

론 자체 안전관리계획에 대한

검토와 행정지도를 통해 안전

사고 예방활동에 나서기로 했

특히 기상악화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 시 해변에 근무 중인

경찰관이 적극 통제할 예정이

또 경찰관이 배치돼 있지 않

은 해변에서는 지자체 및 마을

운영회와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실시간 안전관리에 나

설 방침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ldquo캠프 참

가자들은 안전요원 통제에 잘

따라줘야 하는 것은 물론 반드

시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해

야 한다rdquo고 했다

한편 속초해경에 따르면 지

난해 7월~10월까지 전국 초middot

중middot고교생 5만여명이 동해안

영북지역에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을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정부가 보행자의 우측통행을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양양시내

일부 보행자 횡단보도가 좌측통

행을 유도하는 것으로 표시돼 개

선이 요구되고 있다

농협양양군지부 앞 도로의 보

행자 횡단보도가 최근 새롭게 표

시되는 과정에서 좌측보행을 유

도하는 화살표가 그려 넣어져 헷

갈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곳은 양양초등학교 인

근이어서 아이들의 통행이 많은

곳인 만큼 주민들은 조속히 바로

잡아 주기를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ldquo횡당보

도를 새롭게 덧칠하면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rdquo며 ldquo현장을 확인

해 우측통행으로 개선하겠다rdquo고

답변했다

정부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우측통행이 사고도 감소시키고

보행자 심리안정에도 기여한다

는 이유로 보행자 우측통행을 시

행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대포항 상가건물 신축공사 소음 대책 호소

숙박업주 ldquo투숙객들 잠 깨 불만rdquo 하소연hellip시 ldquo소음측정 실시rdquo

ldquo여름 해양캠프 사전신고middot구명조끼 반드시 착용rdquo

속초해경 안전관리 강화hellip작년 7~10월 5만여명 체험활동

양양군이 강원도 3대 미항인 현

남면 남애항에 낭만가도 조성사

업의 일환으로 바다전망대를 설

치한다

군은 4억2천만원을 투입해 남

애항에 대지면적 534 3층 규

모의 바다전망대를 설치하기 위

해 동해지방해양항만청 및 인근

군부대와 이미 협의를 완료했으

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

어갈 예정이다

남애항에 바다전망대가 설치되

면 양양관내 해변에는 수산상 봉

수대 전망대를 비롯해 용호리 전

망대 하조대 전망대 등 해안절경

이 뛰어난 4곳의 해변에 바다전

망대가 들어서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주현 기자

남애항에 바다전망대 설치

이달부터 본격 공사 예정

ldquo횡단보도 좌측통행으로 잘못 그려져rdquo

lsquo착한운전 마일리지제rsquo 8월1일 시행

속초경찰서middot양양군-고성경찰서middot개인택시 협약

훔친 화물차량 이용 건설자재 훔친 일당 검거

속초경찰서는 지난 22일 속

초 채낚기 외국인 어선원 숙

소 내 휴게실에서 외국인 어

선원 32명을 대상으로 lsquo4대

사회악 근절 및 관내 치안안

정화rsquo를 위한 범죄예방교실

을 가졌다

경찰은 이날 외국인 범죄에

대한 현황과 사례 등을 설명

하고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

했다

경찰은 앞으로 관내 외국인

노동자들의 사업장을 직접 방

문 범죄예방을 위해 범죄예

방교실을 지속적으로 열기로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서 외국인 어선원 범죄예방교실

농협양양군지부 앞 횡단보도의 보행자화살표가 좌측통행으로 그려져 주민들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농협양양군지부 앞 도로 고성경찰서 수사 확대

속초경찰서가지난22일외국인어선원을대상으로범죄예방교실을가졌다

지역경제8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군이 본격적인 피

서철을 맞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에 지

역에서 생산되는 농middot특

산물 판매장을 개장해 농

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

고 있다

군은 지난 21일부터 쏠

비치리조트 내에 주말

농middot특산물 판매장을 개

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수도권의

주요 장터 참여도 준비하

고 있다

쏠비치에 마련된 판매장

에서는 서면 송천리 떡마

을의 송천떡을 비롯해 현

북면 명지리의 한과와 농

산물(감자 옥수수 등) 구

룡양봉 영농조합법인의

양봉꿀 굿앤굿 영농조합

법인의 유정란 솔향표표

고버섯 영농조합의 표고

버섯 등이 판매되고 있다

군은 쏠비치 판매장이

투숙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상설 판매장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4일

부터 8일까지 서울 청계

광장에서 열리는 lsquo나눔 가

득 농수산물 서울장터rsquo와

자매도시인 군포시에서 9

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

는 lsquo먹거리 장터rsquo에서 지

역 특산물을 판매middot홍보

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해양산업단지(대포제3농

공단지)의 분양이 호조를 띠고 있

는 가운데 수도권 및 타 시 middot군

에서 8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해

외지 기업 유치에도 성과를 거두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에 따르면 지난달 12일~이달 19

일까지 1차 분양 결과 총 분양 면

적 48필지 11만1245 중 40필

지(25개 기업) 9만3556가 분양

돼 84의 분양률을 나타냈다

특히 외지기업 유치에 나선 결

과 수도권을 비롯해 타 시middot군에

서 8개 기업이 분양 신청했다 이

들 기업의 분양면적은 전체 면적

의 44에 달한다

시는 성공적인 분양요인으로

수도권과의 1시간대의 획기적인

교통망 확충 및 속초항을 통한 러

시아middot북한의 풍부한 수산자원

확보 가능 전국 최적의 교통middot물

류 인프라 구축을 통한 lsquo기업하

기 좋은 여건rsquo 조성 등을 꼽았다

입주신청기업들이 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의하면 이들 기업

은 공장건축에 614억원 지역인

력 채용 1384명 연간 2094억원

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향후 입주신청기업과 입

주계약을 체결하고 조기 공장설

립과 안정적인 취업인력지원을

위해 lsquo지역건축 전시회 및 취업

박람회rsquo를 개최 고용창출과 지

역건설경기 활성화와 연계시켜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ldquo속초해양산업단

지(대포제3농공단지)의 성공적인

분양 및 입주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가

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농협 속초시지부(지부장 김호기)와 속초농협

(조합장 오갑석)은 지난 22일 속초농협 회의실에서 여성 및 고령농업인의 농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lsquo농작업 효율화를 위한 소농기구 전달식rsquo을 열어 속초지역 농업인에게 이륜차 130대를 전달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해양산업단지 절반 가량 외지기업 분양

이달 19일까지 분양률 84hellip조기 공장 설립middot취업인력 지원피서철 관광명소 농특산물 판매장 lsquo인기rsquo

쏠비치 내 주말 운영hellip수도권 장터 참여 준비

속초 농업인에 이륜차 130대 전달

고성군의 상수도요금 체납

이 전체 관리 수도전(상수도 계

량기)의 약 14에 달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

재 상수도요금 체납은 5개 읍

면 수도전 1만3전 중 136인

1368전에 이르며 체납액이 1

억436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

지역별 체납률은 토성면

146(297전) 간성읍 145(326

전) 거진읍 144(411전) 등으

로 높게 나타났다 체납액은

죽왕(180전) 7737만원 토성

2704만원 거진 21740원

간성 1035만원 순으로 나타났

이처럼 토성과 간성 거진 등

의 체납률이 높은 이유는 전반

적인 경기침체에 어족자원 고

갈로 어획량마저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주민 생계가 어려워

져 수도세 등 생계형 공과금 조

차 내지 못하는 세대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토성의 경우는 간성과

거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납

전 수가 적지만 가정에 비해

물을 많이 사용하는 상가나 콘

도 등의 영업 수도전 체납이 많

아 체납액도 많게 나타났다

죽왕은 코레스코가 죽왕 전

체 체납액의 91인 7026만원

을 연체하고 있어 체납액이 가

장 많았다

고성군은 상수도요금 체납

액을 해소하기 위해 최고장 발

부와 정수처분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 생계형 체납자

들이라 징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고액 장기체납자 생계

형 등 체납 사유를 조사해 납세

자의 재산이 전혀 없을 경우

결손처리하고 나머지는 실거

주지를 파악해 재산압류조치

등 강력 징수를 추진할 방침이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수도요금 체납 수도전 14 달해

코레스코 7천여만원 체납hellip사유 조사 후 강력 징수

지역경제 9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센터장 김재미)는 지난 22일

직업교육훈련인 행정사무보

조원양성과정(ITQ자격취득)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총 22

명의 교육생이 과정을 마치고

수료장을 받았다

이 과정은 지난 5월 27일 본

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지난

22일까지 1일 4시간씩 8주간

총 16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첫 직업교육훈련을 차질 없이

마무리함에 따라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사후관리 및 취업알

선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 진부령에서 생산되는 흘

리 피망이 본격 출하돼 농가소득

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흘리 피망 출하를 맡고 있는 금

강농협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흘리 피망의 출하량은 127톤으

로 2억198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9톤 1

억330여만원에 비해 출하량은

68톤(22배) 판매액은 1억1650

만원(21배) 증가한 수치다

피망 출하가격도 지난해 6~7월

과 비슷한 수준인 1kg당 평균

1725원(전년 1730원)으로 형성

돼 올해 피망 농가소득이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간성읍 흘리 42농가가

1007동의 하우스에서 피망을 재

배하고 있다

금강농협 관계자는 올해 피망

생산량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ldquo4~5월에 피망이 생육하기 좋은

날씨가 형성됐다rdquo며 ldquo특히 지난

해 토마토 시범재배에 나섰던 약

150동(1만5000평)의 시설재배

농가들이 재미를 못보고 올해 다

시 피망 재배에 나선 것도 생산량

증대에 도움이 됐다rdquo고 했다

하지만 7월 장마가 지속되면서

작황이 점차 나빠질 조짐을 보이

고 있어 피망 농가들은 가격 하락

으로 이어질까 다소 걱정을 하고

있으며 8월부터 일조량이 증가

하면 평년 이상의 풍작을 거둘 것

으로 보고 있다

해발 620sim750m에 이르는 준

산간지에서 재배되는 진부령 흘

리 피망은 주야간 온도 편차로 인

해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동해

해풍으로 맛과 향이 뛰어나 매년

서울 가락동 농산물공판장에서

전국 최고의 가격을 받고 있다

지난 1994년부터 재배된 흘리 피

망은 2011년에 820톤을 출하해

25억여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

해에는 830톤을 출하해 31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용수 기자

속초시가 관내 중소기업

을 대상으로 lsquo2013년 중소

기업 안정적일자리 창출사

업rsquo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lsquo중소기업 안정적일자리

창출사업rsquo은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시가 취업 장려 보조금을

지급해 구직자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제조업을 주

업으로 고용인수 30인 이

하의 관내 중소기업으로 워

크넷 등에 구인등록을 신청

해야 하며 총 21명에게 1

인당 60만원씩 지원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대상기

업을 모집하며 지원대상으

로 선정된 기업체는 시와

업무협약 체결 후 인력 채

용 및 사업을 시행하게 된

한편 시는 lsquo중소기업 안

정적일자리 창출사업rsquo으로

올 4월에 10개 기업에서 모

집한 25명에게 취업장려보

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고명진 기자

양양군이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과 짚-

트랙 설치공사의 완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입장료 할인 및 공동

티켓 발행 등에 나서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개장한

송이밸리 자연휴양림은 지난 6월

말 현재 4573명(1036실)이 이용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152억여원을

투입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비롯해 목재문화체험장 짚-트

랙을 설치 중이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은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며 목재문화체

험장은 현재 전시물 제작middot설치

가 진행 중으로 내년까지 목공예

체험형 숙박시설을 완료할 계획

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짚-

트랙은 현재 기초시설과 데크공

사가 완료된 가운데 9월 중 와이

어 시설공사를 마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어서 가을 단

풍철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짚-트랙은

자연휴양림 내 봉우리를 연결하

는 18km구간에 2개 라인이 설치

돼 1일 최대 400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국비 9억88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야외화장실 매점

등 관람객들의 편의시설을 보강

할 예정이다

군은 목재문화체험장 및 교육

장 개장 전까지 관내 여행사 및

숙박업체와 공동티켓 발행 및 입

장료 할인제 등에 대해 협의한 후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이 계속되는 어획량 감

소와 면세유 인상 등으로 어려움

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생활안

정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어업인 민생안정을 위해 6

억4000여만원을 투입해 어업용

면세유 지원을 비롯해 영어자금

이차보전 어선 재해보상 어선원

재해보상 보험료 등을 지원할 계

획이다

또 어업인 복지향상과 재해예

방을 위해 1억6000만원을 지원

해 어업인 화합을 위한 행사를 개

최하고 구명복(211명)과 구명사

다리(32척) 인양기(물치항)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어항 기반 확충

에 따라 9억4600만원을 투입해

기사문항 방사제 보강공사와 물

양장 보수보강 등에 나서고 있다

남애항과 낙산항의 어구보수middot

보관장은 오는 8월과 11월 중 완

료할 계획이며 기사문항 방파제

연장사업은 이달 중 착공해 내년

1월중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으

로 손양면 수산항에 내년까지 5

억원을 투입해 어촌체험안내센

터 조성 체험어선 건조 낚시조

성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가

운데 올해는 수산물 특판장 옥상

에 어촌안내센터를 건립할 예정

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 흘리피망 생산량 작년 두 배

지난 23일 현재 127톤 출하hellip42농가 1007동 하우스 재배

양양송이밸리 짚-트랙 10월부터 운영생태교육장 완공 앞둬hellip입장료 할인middot공동티켓 발행 추진

양양군 어업인 민생안정 나서

면세유 지원middot이차보전middot관광어항 조성

행정사무보조원 양성과정 첫 수료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22명 배출

속초시 안정적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모집

고성 진부령 피망 작목반원들이 시설하우스에서 피망을 수확하고 있다

행정사무보조원 양성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한정임 과장과 함께 파이팅을외치고 있다

21명에 1인당 60만원씩 지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소회의실에

서 각 과장 및 지구대(파출소)

장 등 교통관련부서 직원 1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서

철 지middot정체 구간 해소를 위

한 특별 교통관리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속초서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교통요원의 근무시간을 2시

간 연장하는 등 교통 비상근

무를 실시하고 교통경찰관

12명을 지middot정체 구간 등 주

요교차로에 증원 배치키로 했

이와 함께 교통과 지구대간

역할을 분담 대포항과 한화

사거리 등 상습지정체구간은

교통이 이마트 입구와 중앙

시장 일대는 관할 지구대에서

전담하는 등 지middot정체구간 책

임 구역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도로 지middot정체 상황을 페

이스북middot트위터(속초경찰서

계정) 등에 실시간으로 업로

드하고 지middot정체 구간 및 우

회도로 안내지도를 제작 배부

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경찰서 피서철 특별 교통관리 대책 마련

지middot정체 구간 등 주요교차로에 증원 배치

기획10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60년 간 사용이 금

지돼 온 3중자망 조업이 지난 2월말부터 제

한적으로 허용됐다 강원도내 3중자망 조업

이 전국 최초로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되면

서 동해안 6개 시middot군은 매년 10월부터 이

듬해 3월까지 합법적으로 3중자망을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고성지역은 연승

과 자망 어업인 간의 불협화음이 해소되지

못한 채 여전히 갈등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취재를 통해 고성지역 어업인들 간의

입장을 들어보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

업 방안 등을 모색해 본다lt편집자 주gt

강원도는 지난 2월 22일부터 매년 10

월~이듬해 3월까지 6개월 동안 연안 수

심 100~300m(단 뚝지는 30~300m) 내

에서 3중자망의 조업을 허용했다 이는

지난 1953년 수산업법이 제정될 당시부

터 불법어구로 규정 된지 정확히 60년 만

이다

그 동안 연안자망 어업인들은 특정어종

과 활어를 잡기 위해 3중 자망 사용이 불

가피해 법을 어기며 조업을 해왔다 자망

어업인의 숙원사업이 해결됐지만 3중자

망 제한적 허용 범위를 놓고 지역에서는

자망어업인을 비롯해 연승어업인까지 불

만을 토로하고 있다

도 3중자망 허용 추진 배경

도는 1년 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한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

역 결과를 을 토대로 동해안 어업인들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

본방안rsquo을 마련해 지난 2월 22일부터 시

행에 들어갔다

도환동해본부는 제한적 허용 배경에 대

해 ldquo영세 어업인들이 3중자망으로만 활

어를 잡을 수 있어 오랫동안 음성적으로

3중자망 조업을 해와 현실적으로 전면 제

한하기가 어려워 제도권 내에 두고 단속

을 강화하겠다는 취지rdquo라며 ldquo최근 면세

유 가격 상승과 어획량 급감으로 동해안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고

려했다rdquo고 설명했다

하지만 3중 자망 사용에 대한 연구용역

이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0년에 들어서면서 어족자원 고갈이

더욱 심화되고 자망 어획량의 90 이상

을 차지하던 명태 생산량마저 급감해 어

업인들이 3중자망 합법화를 강력히 요구

하자 도는 지난 2001년 3중자망 어업의

합법적 이용방안 연구 용역을 완료했었

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환동해본부

는 망목크기와 허용기간 시기 지역 등 3

중 자망 어업의 제한적 허용방안을 정하

고 국립수산과학원의 검토를 거쳐 2002

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이듬

해 2월 해수부는 자원 남획으로 인한 어

업기반 상실 등을 우려 허용하지 않았다

이러던 중 3중 자망 사용승인권이 지난

2003년 8월 해수부장관에서 시middot도지사

로 넘어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고

약 10년간 연승과 자망 어업인간 이견과

갈등의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용역을 거

쳐 올해 3중 자망 허용이 이뤄지게 됐다

현행 수산자원관리법상 3중자망은 서

해안 꽃게잡이와 경북 왕돌암 주변 수역

에만 일부 허용됐었다

3중 자망 제한적 허용 내용

도내에서 3중 자망으로 어획할 수 있는

어종은 뚝지(도치)와 꼼치 대구 기름 가

자미 홍가자미 벌레문치(장치) 고무꺽

정이(망챙이) 등 7종이다

조업지역은 당초 연안 수심 70~300m

에서 연승어업인들의 반대로 연안 수심

100~300m로 변경됐고 뚝지조업만 매

년 12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 수심

30~300m 구역에서 조업이 가능하다

투middot양망은 각각 낮 12시 이후와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이며 그물코는 안그물의

경우 91mm로 바깥그물은 450mm 이상

으로 어족자원보호를 위해 가급적 그물

코가 큰 어구를 사용토록 했다

포획대상 어종 이외의 어획물은 총 어

획량(무게 기준)의 30을 초과할 수 없

고 어획물은 전량 관할 수협에 위탁 판매

를 원칙으로 했으며 3중 자망 사용승인

허가를 받은 어선들만 조업토록 했다

고성군에 따르면 관내에서는 자망어선

410척 중 322척이 3중 자망 어업허가를

신청해 지난 2월 22일부터 3월말까지

126톤을 어획해 15억2700여만원의 어

획고를 올렸다

3중자망 허용 후 자망middot연승어업인 반응

이처럼 자망 어업인들의 60년 한이 제

한적으로나마 풀렸지만 고성지역 자망

과 연승 어업인들은 여전히 불만을 나타

내고 있다 현재 고성관내의 어선 수는 총

678척으로 이중 연승과 자망어선이 전

체 어선 중 74인 505척에 이를 정도로

이 두 어업인이 고성어촌의 근간이 되고

있다

그러나 고성지역 자망과 연승 어업인

간의 갈등은 3중 자망의 역사와 함께 할

정도로 골이 깊다 그 이유는 어구의 특성

상 같은 구역에서 함께 조업을 할 수 없지

만 지역의 자망 대부분이 5톤 미만의 생

계형 어선이라 조업구역이 겹치기 때문

이다

연승과 자망 어입인들은 그 동안 자체

적으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lsquo연승middot자

망간 조업준수 규칙rsquo을 정하고 서로 시간

대를 달리해 조업을 해왔다 3중자망으

로만 활어와 특종 어종을 잡을 수밖에 없

는 특성을 고려해 정부에서도 특정기간

(상middot하반기 각 1개월씩)에만 단속하고

대체로 3중 자망 사용을 묵인해 왔다

3중 자망의 제한적 조업 허용에 대해

연승어업인들은 자신들이 요구한 홑자망

의 양middot투망 조업시간 제한이 배제돼 불

만이 가중되고 있다

진맹규 고성군연승협회장은 ldquo연승어업

인들은 합법어구인 홑자망을 마구잡이로

뿌려놓을 것을 우려해 3중 자망 허용 조

건으로 홑자망의 양middot투망 시간도 정해

놓을 것을 요청했지만 환동해본부는 이

를 받아들이지 않았다rdquo며 ldquo단망(홑자망)

을 마구잡이로 설치해 오히려 연승어업

인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rdquo고 제기했다

또 ldquo자망 어업인 중 연승까지 겸업허가

를 낸 경우가 많아 6개월 동안 자망조업

을 한 후 단망 조업이 여의치 않으면 연승

어업으로 전환해 연승 어업인의 생존권

마저 위협하고 있다rdquo며 ldquo어업인 자체적

으로 규정을 정해 놓고 조업했던 옛 방식

대로 되돌아가야 한다rdquo고 요구했다

반면 자망 어업인들은 3중자망이 허용

됐지만 조업기간이 크게 단축됐고 수심

100m 이내의 조업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등 자체 규율을 따를 때에 비해 규제가 더

욱 강화돼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

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조성만 고성군연안자망협회장은 ldquo자망

어선은 연승과 달리 그물수선비 인건비

유류대 등 출어경비가 보통 20만~30만

원에 달하지만 홑자망으로는 하루 10만

원의 어획고도 올리기 힘들다rdquo며 ldquo특히

고성 앞바다는 암반이 많아 그물손실이

큰 홑자망 조업은 사실상 어려워 3중 자

망 조업시기를 최소 3개월 더 연장해 주

길 바란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고성 자망어선 중 25인 100여척

은 1톤 미만의 선외기 소형어선으로 수

심 100m 이상인 곳으로 조업을 나갈 수

없어 3중 자망 제도화가 전혀 도움이 안

된다rdquo며 ldquo암반이 없고 모래지역인 수심

10m 이내로 확대해야 한다rdquo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환동해본부 홍성봉 수산개발

담당은 ldquo제도 시행 초기라 어업인들 입맛

에 맞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현재 도에서

는 3중 자망 허용 후 조업 실태 등을 조사

해 개선점을 모색할 계획을 갖고 있다rdquo며

ldquo3중자망 조업조건 변경 등은 연승 어업

인과의 조율없이 추진할 수 없다rdquo고 했

이 관계자는 또 ldquo홑자망의 경우는 합법

적 어구로 제한을 둘 수가 없다rdquo며 ldquo앞으

로 지속적인 피드백 과정을 통해 제도가

조기에 정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지역 자망과 연승 어업인간의 협업 찾기 불법어구 3중자망 제한적 허용 어업인간 갈등 여전lt1gt

3중자망 허용 5개월 연승middot자망 어업인들 물밑서 소리 없는 전쟁

글 싣는 순서

1 불법어구 3중자망 제한적 허용 어업인

간 갈등 여전

2 3중자망 어구 조업이 과연 필요한가

3 3중자망 불허기간 중 지역 상경기 영향

4 자망과 연승 어업인간 협업 방안 찾기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연승 ldquo홑자망 작업시간 제한 배제돼rdquo

자망 ldquo조업기간 단축 등 규제 강화rdquo

도 ldquo조업 실태 조사해 개선점 모색rdquo

고성의 최대 항포구인 거진항에 연승과 자망 등의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지난 2005년 경남 통영시는 국내 최초

로 유엔대학으로부터 lsquo지속가능발전교

육을 위한 지역거점센터(RCE)rsquo로 지정

받아 세계에서 8번째로 RCE도시가 되었

다 이후 통영시가 지속가능발전교육에

쏟은 노력은 다른 나라에서도 감탄할 만

한 수준이다 왜 통영시는 지속가능발전

교육에 매달리고 있을까 천혜의 자연환

경과 문화유산을 활용해 lsquo지속가능한 국

제교육관광도시rsquo를 만들겠다는 통영시

의 미래전략 구상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

어느 자치단체치고 교육사업을 중시하

지 않는 곳이 있을까 하지만 막대한 예

산을 퍼붓고도 교육효과를 내지 못해 좋

은 소리 듣지 못하는 자치단체도 있다 분

명한 교육적 목표와 철학이 있는가 일관

되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

는가 이런 면을 주목해 봐야 한다 통영

시는 lsquo지속가능발전교육rsquo의 목표를 갖고

10년 가까이 지역사회 전체가 네트워크

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지역교육을 이끌

고 있다 그래서 통영시는 우리나라에서

도 지역사회교육의 선도모델이 되고 있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설립

통영시는 2008년 아시아-태평양 RCE

총회 2011년 12월 지속가능발전교육

(ESD) 국제포럼 2012년 9월 세계RCE총

회 등 국제행사를 유치해 왔다 아울러

2011년에는 재단법인 통영시지속가능발

전교육재단을 설립하여 지속가능발전교

육(ESD)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그리고 내년에는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RCE 자연생태공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RCE 자연생태공원은 부지 24만8178

에 3층 규모의 생태관(4838) 건물이

들어서고 녹색생활체험동 2동 수서체

험동 방문자센터동 습지생태원 텃밭체

험장 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생태

관은 태양열 급탕 시설 빗물을 모아 순

환 활용하는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짓

고 있다 국내 일반시민과 학생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개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UN대학과

아태지역 RCE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등

과 공동연구장소로 활용해 국제적인 환

경교류와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

상이다 비교하자면 속초시가 대포항 매

립과 개발에 힘을 쏟는 동안 통영시는 같

은 기간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공원 조성

에 온 힘을 쏟은 셈이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의 활동

을 살펴보면 통영시는 지역의 미래를 위

해 어떤 교육을 실시하는지 알 수 있다

일단 재단의 조직이 행정으로부터 완전

히 독립적으로 이뤄져 있다 자치단체가

출연한 재단은 보통 시장이 이사장을 맡

기도 한다 그러나 통영시지속가능발전

교육재단은 조직 구성에서 행정의 그림

자가 크게 보이지 않는다 재단 이사장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이 맡고

있다 운영위원장은 경상대 해양과학대

학 교수가 시민교육위원장은 통영도서

관장이 학교교육위원장은 전직 교육장

이 정책연구위원장은 청주교대 교수가

맡고 있다

교육재단은 시민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의 비전을 담은 창의

적인 시민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lsquo생

생시민교육공모rsquo가 대표사업이다 2012

년에는 기상과학과 역사문화 함께하면

행복합니다 이순신장군과 함께 떠나는

신나는 요트여행 내마음을 읽다(비폭

력대화) 우리가족 품앗이 리더양성 lsquo우

리가족 동화작가rsquo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지원했다

아울러 시민단체 활동가 역량강화를 위

한 교육 소규모 성인학습동아리 지원사

업 섬지역과 농어촌지역의 어르신을 직

접 찾아가는 lsquo우리 섬 배움마실rsquo 누구나

강사가 되고 학생이 되는 시민강사제 lsquo지

혜나눔rsquo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지속가능발전교육도 적극 지원

교육재단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지속가

능발전교육(ESD)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SD 교사연수 ESD 창의적 체험활동

ESD 연구학교 지정 운영 초중학생 대상

lsquo지속가능한 영어캠프rsquo를 지원한다 이

중 주목할 만한 것은 ESD 창의적 체험활

동 지원이다

통영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의적 체

험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2011

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바른 식

습관 바다오염 실태 현장조사 바다

식물이야기 아름다운 우리동네-동피

랑 벽화마을 견학 우리지역 역사알기

-향토역사관 탐방 통영의 현재모습

알기-통영시청 방문 조간대의 생물

알기 등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했다 2012

년에는 중고등학생까지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해 지역사회인의 인생이야기를 듣고

진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무엇보다 통영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최고 걸작은 lsquo브릿지 투 더 월드(bridge

to the world)rsquo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

를 심어주는 이 프로그램은 유네스코가

인증한 지속가능발전프로젝트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힌다 lsquo세계로 나가는 다

리rsquo라고 해석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 것일까

기획 112013년 7월 29일 1116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lt24gt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과 지역사회②

통영시 세계 8번째 지속가능발전교육 지역거점센터(RCE)로 지정

엄경선프리랜서 기자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 지원하는 2013년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중 통영 충렬여고의 골목문화탐방 사진

종합12 2013년 7월 29일 1116호

범죄예방 양양지구협의

회(회장 김연길)가 피서철

을 맞아 청소년들의 올바

른 선도를 위한 힐링콘서

트를 연다

양양지구협의회는 오는

8월 4일 낙산해변에서

lsquo청소년을 위한 힐링콘서

트rsquo를 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힐

링콘서트는 이날 오후 6

시30분 양양에서 활동하

고 있는 lsquo해오름 밴드rsquo가

출연해 낙산해변 분수대

광장에서 즐거운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주로 상담활동에만 그쳤

던 청소년 선도를 콘서트

라는 새로운 장르로 청소

년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범죄예방 양양

지구협의회가 기획해 마

련했다

김연길 회장은 ldquo청소년

들이 피서철 한 때 탈선으

로 빗나가지 않고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즐길 수 있

도록 하기 위해 준비했다rdquo

며 ldquo앞으로도 피서철은 물

론 연중 다양한 청소년 문

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이

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계

획rdquo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죄예방협의회

는 피서철을 맞아 설악권

의 주요 해변에 해변상담

실을 열고 청소년들의 탈

선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

에 들어갔다 김주현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가 오는 8

월 9sim10일 설악산 대청봉 첫 마을

인 양양 서면 오색에서 개최된다

오색그린야드호텔 맞은편 야외

극장에서 열리는 환경산악영화

제는 첫날인 9일에는 전설속의

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

화 lsquo아우타나rsquo를 시작으로 알렉

스 호놀드의 클라이밍 세계를 그

린 lsquo호놀드 30rsquo 등반은 즐거운

여행이며 놀이라는 새로운 개념

의 전달을 시도하는 영화 lsquo락 트

립 차이나rsquo 최고의 등반가인 미

국의 크리스 샤마와 떠오르는 별

체코의 아담 온드라가 벌이는 초

등 경쟁이 긴박감 넘치게 펼쳐지

는 lsquo라 두라 두라rsquo 세계적인 등

반가이자 산악스키어들이 알프

스의 험봉을 스키로 활강하는

lsquo어 파인 라인rsquo이 상영돼 여름철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어 10일에는 클라이밍을 통

해 행복을 일구어 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인 lsquo어 코어 마이 클라이

킹 패밀리rsquo 프랑스 장애우 등반

가의 고뇌와 번민 그리고 성취를

다룬 영화 lsquo와일드 원rsquo 무분별한

사냥 문제를 적나라하게 고발한

애니메이션 lsquo더 헌터rsquo 이탈리아

의 세계적인 등반가 시모네 모로

가 적나라하게 고발한 에베레스

트 상업 등반의 문제를 다룬 영화

lsquo익스포즈드 투 드림rsquo 이 시대를

밝힐 등반가의 행위를 영웅적인

관점에서 그린 영화 lsquo히어로즈rsquo

가 다양한 주제로 상영된다

앞서 식전공연 및 이벤트로 요

들그룹 공연 유명 산악인 박정헌

과 오은선의 만남이 진행되고 부

대행사로 트리클라이밍 인공암

벽 체험 등이 오색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루며 펼쳐질 예정이다

설악권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야외극장을

이용해 익스트림 암벽 등반 트리

버스(땅을 밟지 않고 나무를 통해

이동하는 것)스키 MTB 세계의

고봉등반 다큐멘터리 상영 등 산

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산악인은 물론 피서철 양

양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는 국내

대표적인 산악전문지인 lt월간 사

람과 산gt이 지난 3월 양양군에 영

화제 개최를 제안 그동안 수차례

의 실무자 협의를 거쳐 열리게 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트렌토 산악영화제를 차용해 열

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오

색케이블카 유치와 연계해 매년

열리게 되며 양양군의 친환경 이

미지가 대내외적으로 크게 부각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보호관찰소가 방충망

교체 기술을 가진 사회봉사

대상자 4명과 직원을 투입 창

문과 출입문 등에 설치된 방

충망을 고쳐주는 사회봉사활

동이 호응을 얻었다

보호관찰소는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의 일환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2일까지 11

일 동안 조양동과 청호동 지

역 저소득층 52가구를 대상으

로 창문 방충망 115개와 출입

문 방충망 24개 등 모두 139

개를 수리했다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는 도움의 손길이 필

요한 국민 누구나(개인 단체)

신청할 수 있으며 법무부 범

죄 예 방 정 책 국 (wwwcppb

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lsquo사

회봉사 국민공모 신청서rsquo를

작성 속초보호관찰소로 방문

또는 전화(634-0732) 팩스

로 신청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지

난 26일부터 8월 1일까지 고성군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열리는

lsquo제3회 드래곤커버리 대회rsquo 등 2

개 잼버리대회에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스카우트

서울연맹과 강원연맹 소속 총

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

며 속초소방서는 대회장에 연기

체험장 및 각종 소방차량 등을 배

치해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다양

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각종 사고에 대비해 소방구조대

원을 비롯 구조middot구급차량 등을

배치했다 장재환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 오색서 개최

8월 9sim10일 이틀간helliplsquo아우타나rsquo lsquo호놀드 30rsquo 등 산악영화 상영

잼버리대회 119아카데미 운영

낙산서 lsquo청소년 힐링콘서트rsquo 열어요

범죄예방양양지구협의회 8월 4일 오후 6시30분

사회봉사대상자 투입 방충망 교체 호응

지난해 속초소방서가 운영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1-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음 2월 한식이 든 해에는 특별히 조상을 섬기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4월 5일(청명middot한식)을 전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석물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문의 바랍니다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종합 132013년 7월 29일 1116호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인 lsquo2013 대한

민국 음악대향연rsquo이 8월 9일~12일 청초

호유원지를 뜨겁게 달군다

올해로 10회째인 lsquo2013 대한민국 음악

대향연rsquo은 lsquo열정의 반세기 음악특별시

속초를 즐겨라rsquo를 주제로 국내 정상급 가

수들이 대거 출연해 속초를 한 여름밤 열

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인바

인드여행사와 함께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등지의 케이 팝(K-POP) 팬들을 유치하

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제 첫날인 9일은 lsquoSpecial Cityrsquo로 lsquo시

승격 50주년과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10

주년rsquo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

이날 부활 박완규 이정 JK김동욱 알

리 노을 쥬니엘 조장혁 신효범 등 가창

력과 음악성이 풍부한 가수들이 개막공

연을 펼친다

10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프로그램

인 lsquo쇼 음악중심 특집rsquo으로 씨스타 걸

스데이 카라 비스트 포미닛 에이핑크

등 국내 정상급 케이 팝 가수들이 출연해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린다

11일에는 lsquoMemorey cityrsquo로 댄스와 트

로트가 망라된 8090을 대표하는 인기가

수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

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의 공연이 펼쳐진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lsquoK-wave

Cityrsquo로 lsquo쇼 챔피언 K-POP 특집rsquo으로

다이나믹듀오 EXO 헬로비너스 아웃사

이더 등 한류 스타와 미래의 아이돌 그룹

들이 함께 출연해 대미를 장식한다

시는 대행사 조기 선정을 통해 정상급

가수들을 대거 확보한데다 펜클럽 및 국

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사전홍보 등을

펼쳐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중에 속초해변과

동명항 대포항 설악산 소공원 등에서 다

양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선사할 계

획이다

시 관계자는 ldquo시 승격 50주년과 음악대

향연 개최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

큼 지역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 모

두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축제가 될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가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감자

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대포동 자활농장에

서 감자(4000kg 상당) 수확에 들어갔다

앞서 시는 감자 파종 당시 기초생활수

급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구매 신청을 받

았으며 수확된 감자는 시 자체 푸드마

켓(저소득층이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유통 시스템)을 통해 시중가

격의 50 수준에 판매키로 했다

푸드마켓에서 판매하고 남은 물량은

자활센터나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일반

인들에게 시중가격의 80 선에 판매할

예정이다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농산물은 품질

이 우수하고 맛이 뛰어나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속초시는 그간 자활농장에서 재

배한 농산물을 매년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에 무상 지원했으나 지난해 하

반기에 자활근로사업 중 lsquo사회서비스일

자리사업단 설치 기준rsquo이 변경됨에 따

라 근로자들의 자립 재원 마련을 위해

농산물을 판매하게 됐다 이우철 기자

전통시장에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

인rsquo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와 문화관광

형시장육성 속초사업단은 지난 20일 오

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속초관광수산

시장 내 명동로(옛 서울예식장 주차장 인

근) 우정로(오방호떡 앞) 동화장거리(트

라이 앞) 구간에서 다양한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로 꾸며진 lsquo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을 개최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전 구간 교통통

제 속에 진행된 이날 차 없는 거리 행사

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벼룩

장터를 비롯해 풍선아트 체험 테이블

축구 거리화가 캐리커처 등의 체험프로

그램과 그린실버악단 및 거리마술 공연

즉석노래방 전통시장 도전골든벨 등이

진행됐다

편안하고 안전한 쇼핑 문화 조성을 위

해 마련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은

오는 9월 15일과 10월 12일에도 진행된

다 이우철 기자

케이 팝(K-POP) 열기 속초 청초호유원지서 되살린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공연middot이벤트 풍성hellip9월 15일middot10월 12일에도 진행

ldquo자활농장 수확 감자 싸게 팔아요rdquo속초시 저소득층 이어 일반에도 판매

지난 19일 자활농장 근로자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이 열린 지난 20일 속초관광수산시장에 속초 YMCA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찾아 lsquo독도는 우리 땅rsquo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lt 음악대향연 일정 및 출연진 gt

9일 부활 이정 신효범 박완규 조장혁 알리 노을 JK 김동욱 쥬니엘 등

10일씨스타 카라 F(x) 포미닛 제국의 아이들 비스트 엑소 에이핑크 에일리걸스데이 BAP 다이나믹듀오 틴탑 브라운아이드걸스 AJAX VIXX 방탄소년단 달샤벳 울랄라 세션 등

11일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

12일 다이나믹듀오 엑소 빅스 헬로비너스 아웃사이더 방탄소년단 등

2013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8월 9~12일hellip정상급 가수 총출동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팬들 유치hellip부대 공연middot체험프로그램도 마련

사진은 지난해 8월 10일~13일까지 청초호유원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공연 모습

부활 씨스타 걸스데이

비스트 홍진영 다이나믹 듀오

설악신문 특별판

제 22 호 2013년 7월 29일 Tel (033) 636-2222 Fax 636-2227 wwwsoraknewscokr

middot설악 휴게실프로middot고교야구서 두각 조영훈(NC)middot한주성(덕수고) 선수 15면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16~17면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18면

ldquo명문은 구성원 노력과 지역 관심 더해져야 실현rdquo

지난 17일 설악야구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이 잠시 짬을 내 포즈를 취했다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속초에 야구부

를 창단하고 도내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

는 발판을 마련한 지도자의 열정이 관심

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20년 가까이 지역에서 야구

지도자로 활동 중인 권동철(52 사진) 설

악중 감독

권 감독은 지난 1995년 설악중야구부

를 재창단한 후 8년 만인 2002년 전국소

년체전에서 정상에 올려 지역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장본인이다

설악중야구부의 재창단은 1998년 설악

고 야구부 창단의 발판이 됐다

권 감독은 고성이 고향으로 오호초 재

학 시절 야구에 입문 설악중을 거쳐 강릉

고에서 투수로 활동했다 고교 졸업과 동

시에 입대를 해야 했던 이유로 더 이상 선

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한 그는 선수로서

못다 이룬 꿈을 펼치기 위해 지도자의 길

을 선택했다 제대 후 경포중에서 지도자

의 길을 걷기 시작해 이후 강릉고 감독으

로 발탁돼 잠깐 활동하던 권 감독은 1994

년 속초로 돌아왔다

ldquo강릉은 고교시절 선수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어요 고향에서 후배들을 길

러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당시만 해

도 속초에서 야구를 한다는 것은 모래사

장에서 농사를 짓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

죠 그래도 마음먹었던 일이었기에 강릉

을 포기했죠rdquo

1990년대 초 속초지역은 설악중도 야

구부를 해체해 영랑초교만이 야구부를

운영 선수들의 연계 육성이 어려운 실정

이었다

이에 권 감독은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작업을 주도 영랑초 출신과 타지 학생 등

신입생 12명으로 설악중 야구부를 재건

했다

설악중은 재창단한 첫해 전국대회 8강

에 오른데 이어 4강 준우승을 거쳐 마침

내 2002년에는 우승을 일궈냈다 우리나

라가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

승 신화를 창조했던 2000년 당시 설악고

는 조형식 조영훈 박명옥 이윤호 등 4명

을 배출했는데 이들은 모두 권 감독이 중

학교 1학년 때부터 가르쳤던 선수들이

권 감독은 ldquo당시 설악고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선수들이 어렸을 때

부터 진학에 대한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

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rdquo이라며

ldquo초중고로 이어지는 탄탄한 진학체계가

만들어지면서 속초야구가 전국적으로 관

심을 받게 됐다rdquo고 강조했다

권 감독은 뿌리가 두터워야 한다는 생

각에 속초지역에 리틀야구단을 창단 도

심권 초등학교 야구부 창단을 주창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권 감독은 ldquo처음부터 명문은 없다 명문

은 구성원 스스로의 노력과 지역의 관심

이 더해질 때 실현될 수 있는 것rdquo이라며

ldquo속초가 야구 명문지역으로 이름을 날리

도록 힘을 더할 생각rdquo이라고 했다

권 감독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설

악고 감독을 맡았다가 2005년부터 다시

모교인 설악중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설악중은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이후 침체를 걷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도소년체전 우승을 일궈내며 부

활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일 강릉에서

열린 lsquo제18회 강릉시협회장기 강원도 중

학교 야구대회rsquo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

을 차지 지난 27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했다

설악중은 현재 30명의 선수가 활동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1995년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주도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일궈

한 때 설악고도 맡아 지도hellipldquo초middot중middot고 탄탄한 연계체계 갖춰 성장rdquo

152013년 7월 29일 1116호

설악 휴게실 프로middot고교야구서 속초 출신들 두각

올 시즌 신생팀 NC의 유니폼을 입은 조

영훈(1루)은 2005년 프로 데뷔 이래 최고

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두산과의 원정경기를 마친 지난 17일

현재 71경기(팀 75경기)에 출전 타율

0301(팀 내 3위) 안타 71개 홈런 3개 타

점 24점 장타율 0428 출루율 0352를

기록하며 주전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5월에 69타수 26안타=신들린 타격감

을 보여줬던 5월에는 69타수 26안타

(0377)를 쳐내 lsquo월간 4할 타자 또는 최고

타율을 기록한 타자rsquo에게 주어지는 한국

야쿠르트 주관 lsquoVfood 4할 타자 상rsquo에 선

정되기도 했다 NC 타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조영훈이 처음이다

NC의 중심 타자는 3번 나성범과 4번

이호준이다 온전한 클린업 트리오를 갖

추기 위해 권희동 모창민 조평호 등을 5

번 타순에 세웠지만 효과를 못 보다 조영

훈의 가세로 안정감을 찾고 있다

조영훈은 삼성과 기아에서 주전 경쟁에

서 밀리며 빛을 보지 못한 설움을 NC에

서 다 털어내고 있다

하지만 조영훈의 선전과는 달리 NC는

76전 28승 45패 3무로 승률이 0384에 머

무르며 8위로 허덕이고 있다

조영훈은 초중고를 모두 속초에서 나

온 토종 선수다 설악고 3학년 재학 당시

에는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돼 2000년 캐

나다 애드먼튼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

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설악중 재학 당시 조영훈을 지도했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은 ldquo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성실했던 선수였다rdquo며 ldquo한순간에

대성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성적을 내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고 지금 그 과정을 걷고 있

는 것으로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조영훈은 건국대를 졸업한 후 2005년

삼성라이온스에 적지 않은 계약금을 받

고 입단했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주전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대타

와 대수비로 주로 기용되다 2008년 경찰

청 야구단에 들어가 군복무를 마치고 다

시 삼성으로 돌아왔지만 크게 달라진 것

은 없었다

삼성서 기아 거쳐 NC 안착=조영훈에

게 지난해는 특별한 해였다 시즌 중반 삼

성에서 기아로 트레이드됐다 선동열 기

악 감독의 요청으로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기아는 조영훈을 보호선수 명단

에 올리지 않았고 김경문 NC 감독이 스

카웃했다 신생 구단 NC는 지난해 말 기

존 8개 구단으로부터 선수 1명씩을 데려

올 수 있었다

세 번째 보금자리로 NC를 찾은 조영훈

은 달라졌다 타격 자세를 낮추고 폼을 수

정하면서 타격감이 살아났다 경기에 나

가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만년

대타에서 팀의 중책을 수행하는 5번 타자

로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다

조영훈은 ldquo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열심히 했고 성적도 따라줘 마음이

놓인다rdquo며 ldquo그래도 아직은 모자라다 출

전 기회를 준 팀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

도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rdquo이라고 했

다 이우철 기자middot사진 NC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9일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마운드를 굳게

지켜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MVP까지 거머쥔 덕수고의 거물 한주

성도 속초가 낳은 야구 유망주 다

영랑초교 6학년 재학 시절 약체로 평

가됐던 팀을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게

했고 설악중 진학 후에도 2학년 때 이

미 에이스로 평가받을 만큼 남다른 실

력을 보여왔다 투수로 도소년체전

MVP를 받은 것은 물론 도협회장기 야

구대회에서는 최다 홈런을 쳐내며 타

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한주성은 설악중 졸업과 함께 야구

명문 덕수고의 러브 콜을 받아 속초를

떠났다 이후 2학년 때 청룡기에서 팀

우승에 일조하며 대회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 고교주말리그 전반기 결선

인 황금사자기에서 5경기에 모두 출전

8강과 준결승 결승까지 모두 승리투수

가 됐다

경기고와의 준결승에서는 9이닝 2실

점에 삼진 11개를 잡고 완투승을 거뒀

고 마산과와의 결승에서는 5와 3분의

2 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올리며 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최근 가진 2014년 신인 1차

우선지명에서 한주성을 선택했다 투

수로는 다소 왜소한 180cm 80kg의 체

격이지만 힘 있는

140km대 직구와

슬라이더 안정된

제 구 력 을 지 닌

lsquo고교 최고 투수rsquo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동철 감독은

ldquo한주성은 조영훈과 마찬가지로 단체

훈련이 끝나고도 연습을 놓지 않던 연

습벌레rdquo라며 ldquo설악중 출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rdquo

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사진 한국고교야구주말리그 홈페이지에서

올 시즌 신생팀 NC로 이적 후 맹활약 펼치는 조영훈

속초 출신 야구선수들이 프로와 고교야구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영랑초

등학교 설악중학교 설악고등학교까지 속초에서 야구 기본기를 닦은 조영훈(31)이 올

해 NC다이노스로 둥지를 옮기면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또 영랑초교와 설악중을 거쳐

덕수고에서 뛰고 있는 한주성(18)은 lsquo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rsquo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타율 3할 넘기며 팀내 클린업 트리오로 확실한 자리매김

제67회 황금사자기 MVP 덕수고 거물 한주성

영랑초middot설악중 때부터 연습벌레hellip두산에 신인 1차 지명

16 2013년 7월 29일 1116호 172013년 7월 29일 1116호

그의 손끝이 오갈 때마다 둔탁한 나

무가 원형의 모습을 찾아간다 물레를

회전시키다 보면 어느덧 도자기로 완

성될 때의 시각적 쾌감을 주기까지 한

다 무심한 얼굴과 재빠른 손놀림이 교

차하는 과정은 묘한 긴장감마저 느낄

수 있다

아직 정식 개관을 하지 않은 양양군

의 송이밸리 그곳에서 한참 개관준비

를 하고 있는 목재문화체험관의 박상

옥(65세)씨는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일

에 열중하는 모습이 익숙한 사람이었

다 그 자신 스무살부터 농사를 짓기 시

작했고 농사일과 함께 쟁기며 지게를

손수 만들던 생활공예인이었기에 가능

하다 손기술 좋은 마을 어르신의 목공

기술을 어깨너머로 배운 후 보다 튼튼

한 농기구를 만들기 위해 직접 만들었

다 쟁기며 지게 서래 도리깨 가마니

틀 등의 농기구가 그때 탄생했다 한번

만들면 2~3년은 사용할 수 있었던 솜

씨는 이내 인정을 받았지만 직업으로

삼지는 않았다 달음나무나 느릅나무

처럼 단단한 나무를 베어다가 필요한

기구를 만드는 일이 가히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80년대 들어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농기구가 필요 없게 되자 자신

의 몸이 목공의 재능을 탐한다는 것을

알았다 딱히 필요하지 않았는데도 예

전 물건을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했다

연장이나 쓰임새는 중요하지 않았다

만드는 과정의 집중이 결과에 대한 집

착을 놓을 수 있었다

호주머니 속의 송곳은 그 날카로움이

결국 드러나는 법이다 박상옥씨는 자

신의 재능을 새롭게 발휘할 곳을 찾게

된다 양양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물품을 만들고 체험지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젊은 날 쓰던 농기구를

축소한 모형을 만든다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그 옛날 선조의 지혜를 물려받

으며 자연스레 사용했던 농기구를 오

늘날 재현하기 위해서다 비록 그 쓰임

새는 다했지만 튼실하게 만들어 사용

할 줄 아는 지혜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와 함께 체험관을 준비하고 있는

김종우 오경순 씨도 마찬가지다 최근

수산항 인근에 막국수집을 개업한 김

종우 씨나 오밀조밀한 목공예품을 만

들고 있는 오경순 씨도 생활 속에서 익

힌 기술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박상옥 씨가 나무의 질감

을 살리며 목공예의 기초를 다듬는다

면 이들은 솟대나 핸드폰걸이 같은 소

품을 완성한다 내년 이곳을 찾는 관광

객들은 이들이 생활 속에서 만든 목공

예를 체험하며 생활의 지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마을 어르신의 기술을 어

깨 너머 배웠던 열정이 후대의 문화체

험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김인섭 시민기자

lsquo짜장면rsquo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중년을 넘어선

이들은 초등학교 졸업식 날을 회상할 것이고 또 누군가

는 GOD의 lsquo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rsquo를 떠올리

지 않을까

그래서 lsquo짜장면rsquo이 lsquo자장면rsquo이었다가 다시 lsquo짜장면rsquo이

되어서 기뻤다 이런 저런 사연을 담은 이 음식을 lsquo짜장

면rsquo이라 쓰고 lsquo추억rsquo 또는 lsquo그리움rsquo이라 읽는다

속초에 처음 생긴 중국집은 어디일까 예전에 1구로 불

렸던 영랑동의 lsquo사합춘(四合春rsquo)이라고 한다 화교이자

한국전쟁 당시 미 군함 내 조리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임

성업씨가 문을 열었다 이후 시청 앞에서 lsquo대만반점rsquo이라

는 이름으로 운영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시절의 짜장면

맛을 아들 임귀덕씨가 교동 먹거리촌에서 lsquo임가원rsquo이라

는 중국집을 운영하며 이어가고 있다

흘러온 세월만큼 많은 게 변했지만 lsquo내 가족이 먹는다

는 생각으로 재료 아끼지 말고 정성껏 만들어라rsquo는 아버

님의 말씀은 항상 그의 맘속에 있다고 한다 거기에 하나

더 그가 강조하는 것은 lsquo청결rsquo이다

ldquo중국음식이 기름을 많이 사용해서 지저분할 거라는 고

정관념들을 많이 가지는 것 같아서 주방을 오픈해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릇도 모두 사기로 바꾸고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써요rdquo

하지만 그 때문에 일하는 종업원은 많이 힘들었다 특

히 배달원이 많이 힘들어 해서 구하기 힘들게 되자 지금

은 과감히 포기했다고 한다 어찌 보면 배달이 생명인 음

식이라 처음엔 갈등도 했다 하지만 맛과 분위기 때문에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맛의 비결을 묻자 두 가지를 말한다 하루 분량의 육수

를 만들어 딱 그만큼의 요리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아버

님 때는 주로 남자어른의 식성에 맞춰 요리했다면 지금

은 건강하고 기름진 것을 피하는 여성이나 아이의 입맛도

고려하는 점이 두 번째이다 그만큼 신경 쓸 일이 많지만

맛있다는 손님의 말 한마디에 힘이 난다고

그에게 코스요리 말고 개별 요리 주문할 때 요령을 묻자

ldquo차고 부드러운 요리부터 시작해서 단맛이 나는 요리는

나중에 주문해야rdquo한다고 알려준다 김승아 시민기자

57년 동안 구두middot가방을 수선하며 외길인생을 살아오

신 고찬열(84세)씨 함경남도 원산이 고향인 고씨는 21살

때 속초로 피난을 내려온 실향민이다 해병대 8기로 군복

무를 마친 후 형에게 기술을 배워 현재 청학동 영다방 건

물 lsquo명신양화점rsquo에서 일을 시작한 때가 27살 지금은 청

학동 김안경원 골목에서 24년째 lsquo구두 가방 수선rsquo이라는

작은 간판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다 떨어진 구두를 고쳐줘 오래 신었다는 감사 인사

를 받을 때와 장애인들 구두를 수선해 줄 때 남다른 보람

을 느낀다고 전한다 오랜 세월 일을 하다 보니 잊지 못할

사연도 많다 15년 전 고성에 사는 여자 손님의 경우 딸

이 구두를 선물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나자 그 구두가 마

치 딸과 같다는 생각 때문에 구두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수선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일을 하며 생긴 철학

이 있느냐는 질문엔 ldquo철학이라고까지 말하기는 그렇지만

손님들의 발에 편안하게 잘 맞도록 수선하고 제화하는 것

을 중요하게 생각한다rdquo고 소박하게 말씀한다

문득 그가 신발을 신고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딘지 궁금

했다 북한의 고향주소를 또박또박 대며 고향에 가고 싶

다고 한다 해외는 일어를 조금 할 줄 알기 때문에 일본이

란다

고씨는 ldquo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건강이 허락되는 한 90

세까지도 이 일을 하고 싶다rdquo고 말하며 ldquo젊은이든 늙은이

든 손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좋다rdquo

고 한다

혹 제자가 있느냐고 묻자 ldquo명신양화점 운영 당시 3~4년

가르쳤던 다섯명 정도의 수제자가 있는데 현재 속초에는

1명이 이 일에 종사하고 있다rdquo고 말한다

실향민으로 57년간 외길인생을 살아 온 그에게 속초는

어떤 곳일까 물었다

ldquo공기 좋고 물 좋고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함경도 고

루고루 섞여 사는 것이 속초의 멋rdquo이라는 답이 온다 깊게

패인 주름 사이로 외길을 걸은 자만이 풍길 수 있는 멋이

느껴진다 고인선 시민기자

속초 동명항 활어직판장 주차장 한 편에 위치한 해녀복

지관 아침 9시면 5평 남짓한 콘테이너에 해녀들이 모여

물질하러 갈 채비를 한다 그런데 다들 옷을 뒤집어 입고

계신 모습이 특이해 여쭤봤더니 박음질한 부분이 잠수복

을 입으면 쓸려 아파서 뒤집어 입게 됐다고 하신다

이곳에서 만난 해녀 진숙자(68세)씨 해녀인 어머니가

외할머니 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에 몸에 맞지도 않은

어머니의 해녀복을 입고 가새(가장자리)에서 재미삼아 해

본 물질이 어느덧 37년째이다

여자들이 할 일은 설악산에 파출부 나갈 일밖에 없던 시

절 생계를 위해 시작한 물질을 멈추고 싶어도 해녀일 때

문에 생긴 병 때문에 파출부도 힘들었다 작업을 하다보

면 수압에 못 이겨서 귀도 안 들리고 잠수병도 생기기 때

문이다 잠시 쉴 때도 있었지만 애들 다섯을 공부시키기

위해서는 물질을 멈출 수 없었다

진숙자씨가 처음 시작할 당시 속초의 해녀는 30명이 넘

었다 나이 들고 잠수병에 걸려 돌아가시거나 고향을 찾

아 떠나기도 하고 여유가 되면 횟집도 차리면서 그만두면

서 지금은 4명뿐이다 이들 모두 생활이 고달프고 안 아픈

사람이 없다 진숙자씨도 아파서 4년간 쉬었다고 한다 그

러다보니 병원비가 늘면서 다시 바다로 돌아왔다 제 힘

으로 사는 일이 맘이 편하기 때문이다

ldquo남이야 직업이 뭐라고 하던 간에 우리는 부모한테 땅

한 평을 물려받지 못해도 바다는 전부 우리 땅이야 우리

터전이니까 그러니까 마음은 부자지 바다가 다 우리꺼

니까rdquo

요즘은 성게철이다 몇 년 전만해도 일본으로 한꺼번에

수출했지만 지금은 잘 되지 않는다 하루하루 작업한 걸

모아 좌판(영금정 밑 방파제쪽)에서 판다 그나마 휴가철

에는 매일 팔지만 비수기에는 주말에 판매를 한다

ldquo속초에 해녀들이 파는 해산물은 자연산이야 많이 오

시라고 홍보 좀 해줘 우리는 즉석으로 가서 파니까 하자

도 없지 동명항은 100 자연산이야 양식이 들어오면

100만원 벌금 물어야하거든rdquo

진숙자씨는 1시간여 준비를 마치고 물에 들어간다 물

밖의 몸은 힘겹지만 물속에서는 날쎄다 이내 전복 하나

를 따서 보여주며 다시 잠수를 한다 물질하는 그녀의 모

습은 생생했다 김미정 시민기자

며칠 전 높새바람이 마구 불어대던 밤 취재를 하기 위

해 교동 옥토아파트 상가 lsquo봉 브레드rsquo에 들렀다

ldquo어서 오세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죠rdquo

주인 아주머니의 인사를 받으며 곧장 빵부터 둘러보았

다 진열대에는 단팥빵 소보루빵 찹쌀도넛 같은 고전적

인 빵부터 요즘 유행하는 블루베리타르트 치즈케잌 호

두파이 갈릭브레드까지 빵 종류가 예상했던 것보다 무척

다양하였다 사실 지난 여름 이 가게가 생긴 이래로 지나

갈 때마다 저 가게가 얼마나 오래 버틸까 싶었던 은근히

걱정이 되던 빵집이었기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 않은 탓

에 갖가지 빵 앞에서 무엇을 고를지 잠시 당황스러웠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주변에는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이

50m 100m 간격을 두고 두 개나 있는데 작은 빵집이 신

장개업을 한 것이다 모두들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빵을 고르며 서있는 동안 3평 남짓 좁은 빵집

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고 들어와 빵을 사갔다 빵맛을 본

손님들은 맛있다고 또 사러 온다고 한다

ldquo우리 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빵은 마늘 바게뜨예요 얘

는 나오면 금방 팔려요rdquo

그 마늘바게뜨는 제일 잘 나가는 빵답게 계산대 바로 앞

에 줄지어 대기 중이었다 먹어보니 보통 마늘바게뜨와

달리 마늘 시럽이 칼집 사이사이로 스며있어 촉촉하고 부

드러웠다 이유가 있었다 유명베이커리 옆에서도 장사가

잘 되는 비결은 다른 집과 차별화된 모양새와 맛있는 빵

맛이었다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사장님의 기술과 서

울 강남에서 일한 경력이 발휘되는 빵맛 프랜차이즈 빵

집에서 생지 공급받아 굽는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지 않

은가 게다가 마늘은 모두 중앙시장에서 구입해 쓰고 찹

쌀 감자 같은 재료는 양양 시댁에서 일부 공급받는다고

하니 로컬 푸드에도 한 발 다가선 것 같다

지난 2월 제과점이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분류되면

서 동네 빵집 주위 500m 내에는 프랜차이즈 빵집이 들어

서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잘된 일이다 수십 년 쌓은

기술을 자신의 빵 만드는데 쓰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

운 일인가 그리고 우리의 식문화에 한 자리 한 빵을 공장

에서 찍어내듯 똑같은 맛으로 먹고 싶지 않다 우리 동네

빵집 파이팅 김진희 시민기자

시민기자 공동취재

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나무를 깍고 다듬는 일이 마냥 즐거운 박상옥 씨

내년 정식개관할 예정인 양양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목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

목재문화체험관에서는 다양한 목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어쩌면 한 세기가 지나면 사라질지도 모르기에 오래된 지혜라고 부르기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의 일부분이기에 무형의 유산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시선과 고집으로 남다른 재능을 실천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생활의 명인이라 부른다그들은 대단한 부를 축적하고 세상을 빛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진 않았다 다만 남들과 다른 재능 때문에 스스로 빛이 나는 우리의 이웃이다 오랜 시간 같은 일을 하면서 생긴 기술은 세월의 지혜가 더해지며 꽃을 피운다 7월 설악신문의 시민기자는 그런 이웃의 삶터로 찾아가 그들의 몸과 마음에 아로새겨진 일상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소하거나 소중한 이웃의 삶을 lt편집자 주gt

생활의 명인 _ 짜장면 속초 최초의 중국집 2세 임귀덕

청결 때문에 배달도 포기한 고집스런 짜장면

생활의 명인 _ 구두수선 57년 외길인생 고찬열

철학 손님 발이 편안하게 고치면 그게 철학이지

임귀덕 씨가 주방에서 포즈를 취했다

구두를 수선하고 있는 고찬열 씨

잠수복을 입고 물질을 준비하는 진숙자 씨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씨

생활의 명인 _ 해녀 37년간 물질한 진숙자

바다를 선물 받은 해녀 마음만은 부자예요~

생활의 명인 _ 동네빵집 18년 경력의 제빵사 이봉섭

로컬푸드와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하고 있어요

생활의 명인 _ 목공예 양양 송이밸리 목재문화체험관 박상옥

어깨 너머 배운 목공기술 문화체험으로 재탄생하다

정상철 주무관의 2011년 도 향토논문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논문은 lsquo세종middot

세조실록의 속초포(束草浦)와 산성포(山

城浦)의 위치 비정 연구rsquo이다 속초(束草)

라는 지명이 가장 오래된 문헌기록으로

는 lt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권

153gt으로 ldquo속초포(束草浦)가 양양(襄陽)

북쪽에 있고 배가 3척 군사가 2백단(單)

10명이다rdquo란 기록을 들 수 있다 lt세종실

록gt 및 lt세조실록gt에 기록된 lsquo양양군(襄

陽郡) 경내(境內)의 산성포(山城浦)rsquo라는

지문을 근거로 우리지역의 지형연구 인

근의 군사유적 및 역사유적 등의 연구를

통해 조선 초기 양양군 내의 유일한 수군

기지인 속초포와 비교middot연구해 1398년

또는 그 이전부터 우리지역에 수군기지

가 주둔해 있었으며 1462년 포구에 모래

가 메워져서 배가 드나들 수 없고 정박하

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없앴다가 1467년

또 다시 설치된 후 1467년을 기점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lsquo산성포(山城浦)rsquo가

lsquo속초포(束草浦)rsquo의 또 다른 지명임을 피

력했다

2012년엔 lsquo속초리 성지 개요rsquo란 논문

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속초리 성지는 우

리나라 역사문헌에는 존재하지 않고 일

제강점기 시절(1942년) 조선총독부가 발

행한 lt조선 보물 고적 조사자료gt에 ldquo도

천면(道川面) 속초리(束草里)에 있는 사

유지로 속초리 부락의 서쪽방향으로 근

접한 작은 언덕 위에 있다 주위 약 삼백

칸이며 흙으로 쌓았다 거의 완전하다rdquo라

고만 나와 있었다 이 지역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이곳을 장안마을(일명 장골)이라

부르고 있었다(장안이란 한나라의 수도

를 지칭하거나 큰 고을을 의미)

이 지역에서 속초리 성지의 축성 또는

중수연대로 추정되는 천경3년(天憬三年

고려 예종 8년으로 1113년에 해당)이 적

힌 기와 등이 발견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양양 진전사에서도 같은 연대의 기와가

발견됐다 속초리 성지 일대가 재난재해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재해방지를 위한 석

축공사 등을 하다 유물발견 신고가 문화

재청에 접수돼 전문가 입회 하에 공사를

하던 중 석렬이 발견돼 긴급 발굴조사가

실시됐다 이를 통해 속초리 성지의 실체

를 일부 확인했고 기단석축과 그 상위로

판축을 실시한 토성의 성벽구간이 확인되

었다 주변 일대의 지형이 완전히 변형돼

토성의 정확한 규모와 범위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성벽의 끝이 확인되는 양상을

통해 볼 때 이 성벽은 돌출된 자연구릉을

이용한 치(雉)내지는 옹성의 용도로 이용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성벽의 축

조시점은 직접적인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내벽과 외벽을

축조하기 위해 이용된 기와와 기존의 자

문결과를 통해 추정할 때 그 상한은 12세

기를 상회하지 못할 것으로 추측됐다 이

성지의 축조시점이 12세기 전후라면 동

해안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성들이 그러하

듯이 여진족과 왜구 등의 침입방어를 위

한 축성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올해 열린 강원도 향토논문발표대회에

서 lsquo속초지역의 옛 지명과 변천과정(비선

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rsquo 논문이 장

려상을 수상했다 오늘날 전해오는 속초

지역의 옛 지명 중에서 비선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 그 지명의 변천과정을

조사middot연구했다 비선대(秘仙臺 오늘날

의 영금정)의 경우 1926년에 발간된 lt면

세일반gt에는 ldquo속초리 동쪽 끝 암초에 돌

출해 기이한 형상과 묘한 그림 같은 것을

칭하여 비선대(秘仙臺)라고 한다 (중간

생략) 높이 쌓은 대의 영금정은 수십 척

의 석벽 사이에 길이 7간 폭 7간이며 골

짜기 가운데 1개의 바위 봉우리가 돌출

해 그 모양이 특히 신기하다고 한다rdquo고

기록돼 있다 lsquo비선대rsquo라는 명칭은 신비

한 암초가 있는 lsquo지역의 총칭rsquo을 말하는

것이고 lsquo영금정rsquo이란 명칭은 lsquo비선대의

많은 바위 중 하나임rsquo을 알 수 있다 즉 비

선대(秘仙臺)와 영금정(靈琴亭)은 별개임

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속초가 도천면의 대표마을이 된 것은

속진(束津)이 항(港)으로 개발되기 시작

한 1934~36년 경 많은 인구가 유입하기

시작한 때부터이며 이후 1937년 도천면

이 속초면이 되고 면소재지가 대포리에

서 속초리로 옮겨지면서부터 당시 인구

1만명의 도시로 번창하게 되었지만 일

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의 중심지는 옹

진(甕津)이라 할 수 있다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lt조선

5만분의1 지도gt를 보면 속초지역을 나

타내는 명칭이 lsquo옹진(甕津)rsquo으로 돼있으

며 lt강원도 양양읍지gt의 지도에도 옹진

과 속진이 대표적인 마을로 표시돼 있다

1912년 7월8일에 들이닥친 폭우로 인해

많은 물적 피해와 인명피해로 인해 옹진

리보다 대포리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커

지기 시작했다 종로도서관에서 찾은 행

정구역도와 오윤환 선생의 lt매곡일기gt

를 보면 1910년 초반 당시 옹진리는 내

옹진마을과 외옹진으로 나눠 불러지고

있었고 외옹치라는 마을도 있었는데 내

옹진은 도문면 관할이고 외옹진은 소천

면 관할이었다 1921년 조선총독부의 lt

조선도부군면정동리개정구역표gt를 통

해 전국의 고유지명을 개정했는데 속초

의 경우 기존의 대포리와 내옹진을 병합

해 lsquo대포리rsquo로 외옹진과 외옹치를 합쳐

lsquo외옹치리rsquo로 개정했다

속초앞바다의 유일한 섬을 lsquo조도rsquo로 부

르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인데 조도의 원래 이름은 lsquo무로도(無路

島)lsquo이다 조도(鳥島)에 대한 유일한 기록

은 lt현산지gt에 전하는데 lt현산지gt 도서

(島嶼)편에는 지금의 lsquo무로도rsquo는 양양에

서 북쪽으로 35리 떨어진 속초진의 동쪽

에 있으며 대나무가 난다고 하였다lt무

로도 재북 30리 속초진 동 산죽(無路島

在北三十里束草津東産竹)gt 실례로 대동

여지도 청구요람 동여도에는 무로도(無

路島)를 lsquo로도(路島)rsquo lsquo무도(無島)rsquo라도

표기했다

ldquo다른 38선 지역과 마찬가지로 속초지

역은 일제강점기 시절과 공산주의 치하

다시 625와 민주주의를 거치면서 5백년

이상 역사를 지닌 도문리 청대리 부월

리 장천리 등 속초의 원뿌리 문화와 역사

는 와해되고 625 이후 피난 온 분들을

통해 실향민 문화가 주를 이루면서 속초

의 대표문화이자 역사가 됩니다 속초는

속초리가 모태가 돼 생긴 이름이기에 지

금까지 우리는 각종 문헌에서 lsquo속초rsquo라

는 단어만 찾게 되는데 사실 lsquo속초rsquo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이

름은 고려 충선왕(1309년)때 삼일포 매향

비에 기록된 lsquo덕산rsquo(지금의 외옹치 덕산

봉수가 있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죠ldquo

사학도 출신도 아니면서 지역 향토사에

애정을 쏟고 있는 향토사 연구의 파수꾼

인 속초시립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

관(43middot 속초고 36회) 그는 지난 2002년

6월 24일자로 공직에 들어와 지난 2011

년 3월 25일부터 지금까지 속초시립박물

관 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본청

근무 때 향토사에 대한 애착이 커 박물관

에 자원했을 정도다 그 때문일까 2011

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강원도 향토논문발

표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내리 받는 기염

을 토했다

고등학교 때

lsquo국사rsquo교사이

자 담임이었던

탁창식(현 강원

도교육청 장학

사) 선생님과 함

께 lsquo향토문화

답사반rsquo이라는 특별활동을 통해 향토문

화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정 주무관

은 선친을 통해 조상님들의 잃어버린 묘

에 대한 한탄을 들으면서 이를 찾기 위해

여러 기록과 문헌 등을 접하면서 향토사

에 심취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 때 역사

를 전공하지 않아 박물관 정종천 학예담

당과 학예연구사들로부터 많은 학문적

지식을 배웠다고 한다

정 주무관은 ldquo앞으로 속초포와 속초리

성지의 연관성 고려시대의 속초역사 영

랑호에 새겨졌다는 우암 송시열의 lsquo영랑

호rsquo라는 3자 암각의 위치 고증 도문리

부월리 청대리 등 5백년 이상 역사를 지

닌 마을부락에 대해 연구할 계획rdquo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프리랜서 기자

18 2013년 7월 29일 111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3년 연속 수상hellipldquo5백년 이상 역사 지닌 마을부락 연구 계획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수상 논문 주요 내용

ldquo일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 중심지는 옹진(甕津)rdquo

속초리 성터 발굴 작업 모습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5gt

속초 lt후포식당gt

더운 날 펄펄끓는 lsquo망챙이탕rsquo 이라니 이거 보신되겠네

192013년 7월 29일 1116호

세종 23년 6월 25일 ldquo한더위를 당하여

옥중의 괴로움이 보통 때의 갑절이나 될

것이니 가벼운 죄로 갇힌 사람은 보방(保

放 보증인을 세우고 죄수를 방면함)하

고 추고(推考 소장(訴狀)의 내용을 따지

고 살핌)하라rdquo는 기록이 있다 죄 값을 치

러야 할 죄인들이 무더위에 곤욕을 치를

까 임금이 직접 내린 령(令)이였다 정조

임금 또한 부역에 동원된 백성들에게 더

위를 물리치는 lsquo척서단rsquo이라는 약을 하

사하고 반빙(頒氷)이라 하여 죄인들에게

얼음을 나누어 주었으며 심지어 더위가

심하면 가벼운 죄인들은 석방도 하였으

니 푹푹 찌는 여름나기의 자애로운 풍습

이요 인본(人本)주의 배려가 깃든 아름

다운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더위 이겨내는 복날 지혜의 음식

죄인들의 여름나기는 그나마 숨통이 트

이지만 격식에 따라 두루마기나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 의관정제(衣冠整齊)를 갖

춰야 하는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왕실이

나 선비들은 체면상 옷을 벗고 돌아다닐

수가 없었으니 음식으로 여름나기를 했

다 그 지혜의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복

날이라 불리는 삼복(三伏) 음식이다 초

복 중복 말복을 뜻하는 삼복(三伏)은 여

름철 중에서 가장 더운 절기를 뜻한다 이

때 지금의 삼계탕을 이르는 계삼탕(鷄蔘

湯)이라 하여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의미하는 연계(軟鷄)에 인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백숙으로 먹었다 또한 보

신탕은 본래 lsquo개장국rsquo으로 이조시대 홍

석모가 쓴 lt동국세시기gt에는 ldquo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을 구장이라고 한다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으며 이렇

게 먹고 나서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

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rdquo라고 적

혀있는 lsquo복달임rsquo 음식이다 다만 삼복의

유래는 본래 우리의 전통풍습이 아니라

중국 진(秦)나라에서 전래된 외래풍속으

로 조선시대 들어 우리 풍습으로 잇고 있

는 것이다

깔끔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

무릇 풍습에 따른 음식만 보양식이 아

닐진대 여름바다의 보양식으로 따진다

면 lsquo망챙이탕rsquo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못생

겼다 하지만 버릴 것이라고는 이빨밖에

없는 아구의 일종으로 몸집이 작다 크던

작던 생김새와는 달리 복어와 쌍벽을 겨

룰 만큼 살맛이 차지고 담백하다 특히 살

코기 간 위 난소 아가미 지느러미 껍

질의 일곱 가지로 나눈 부위 맛이 서로 다

른데 간은 서양에서 진미로 꼽히는 포아

그라(foir gras)에 필적할 만큼 별미이다

이 lsquo망챙이 탕rsquo을 속초 후포식당(T632-

6738)에서 오래도록 전문으로 하고 있는

데 신선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

원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을 탐

닉할 만한 곳이다 당일 잡은 망챙이를 소

금으로 밑간하고 약간의 조미료로 간을

맞춘다는 주인 강금옥 씨의 솔직함이 맛

보다 더 담백한 음식이다

큼지막한 냄비에 망챙이를 툭툭 잘라

넣고 과유불급 하지 않을 만큼의 채소를

넣은 것은 여리게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

야 하는 lsquo망챙이 탕rsquo의 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망챙이 몇 토막을 건져 살은 살대로

먹어가면서 간간히 국물을 들이키든 밥

을 말아 김치를 얹어 먹든 탓할 맛은 없

다 시원 담백하게 뜨끈한 국물 맛만으로

도 이열치열의 바다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더욱이 찬품의 구성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은 필자뿐만 아니라 손님

들도 공감한다 멸치젓이나 가자미식해

오징어회 무침 간장게장 보리새우게장

처럼 주로 바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찬으

로 해물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답게 메

뉴와 찬품 간의 엇박자 없는 배합도 좋다

망챙이 탕 다음으로 4~5가지 이상의

잡어를 넣고 색상은 벌겋고 맛은 매콤하

게 조려내는 생선조림 역시 이집에서만

큼은 또 하나의 보양식이다 점심때가 훌

쩍 지나서도 여전히 밀려드는 손님들로

분주한 것만 봐도 이곳을 찾을 만한 근거

는 되는 셈이다 시민기자

담백하고 꼬득한 살 맛과 시원한 국물 맛의 망챙이 탕

고성군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회장 서

동철)가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 화합을 일

구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바다와 호수 산이

어우러진 명소인 거진등대공원길에 대한

애착이 무엇보다 크다 매 분기마다 1회

이상 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거진등대

공원길을 오르며 마을사랑과 서로의 유

대관계를 다지고 타 지역 주민자치위에

서 거진을 찾을 경우 반드시 소개시켜 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

영돼 지역을 알리고 주민들의 여가활동

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1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시

작해 남자 1명과 여자 13명 등 총 14명으

로 결성된 lsquo거진읍 드림난타팀rsquo은 한마

음여성대회와 각종 동문체육대회 등 지

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지

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됐다 지난 4

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

린 제6회 강원도 주민

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은상

을 수상했다

매년 10월이면 lsquo장터

음악회rsquo를 열어 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

생들의 난타와 동양화 노래교실 한문서

예 등을 선보이고 품바공연과 주민노래

자랑 등도 개최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거진주민자치위는 성인들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매주 목middot금

오후에는 거진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

게 lsquo방과 후 사물놀이rsquo를 가르치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지난 2005년 경기

도 구리시 교문1동 주민자치위와 자매결

연을 맺고 매년 양 지역간 농특산물 팔아

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

는 독도 역사탐방도 함께 다녀올 정도로

우호관계가 돈독하다

서동철 위원장은 ldquo과거 고성의 경제 중

심지였던 거진이 현재는 비록 다소 침체

된 상태지만 주민들 삶과 마음속에는 과

거 활기찼던 거진의 열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rdquo며 ldquo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주민들의 정신적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20 2013년 7월 29일 1116호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

거진등대공원길 명소로 가꾸며 지역에 활기 불어넣어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한국 친정엄마와 삼계탕 만들기

ldquo삼계탕 먹고 힘내서 우리 딸이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그 남자 그 여자 lt2-28gt

lsquo장터음악회rsquo 열어 줄거움 선사

거진중 방과 후 사물놀이 지원

ldquo다음날이 우리 딸 예정일이라 삼계

탕 한 그릇 만들어 먹이고 싶은데 우리

딸이 나올 수 있을까요rdquo

지난 12일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

터에서 초복을 맞아 한국 친정엄마와

결혼이민자가 함께 삼계탕만들기를 하

였다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ldquo엄마 엄마rdquo

ldquo더운데 잘 지냈어rdquo

ldquo그래도 여기는 캄보디아 보다는 안

더운데 이제 한국사람 다 되었나 봐요

밤에 더워서 잠을 설쳐요rdquo

ldquo몸은 괜찮니 우리 딸이 내일 예정일

인데 삼계탕 먹고 힘내서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만삭의 몸으로 엄마가 보고 싶어서

한달음에 달려 온 멘마렌(캄보디아 27)

씨는 지난 13일 초복날이 둘째 출산 예

정일이었다 한국 엄마(김영화 55)는 멘

마렌 씨와 서로 얼싸안고 등을 토닥여

주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느라 여념이

없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웃사

촌결연사업으로 속초YWCA 이사들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친정 엄마 되어

주기 결연을 맺고 한국에서 딸과 친정

엄마로 서로 지내고 있다

초복을 맞아 결연을 맺은 한국 엄마와

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계탕과 오이소

박이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과는 칼질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왼손으로 칼을 들고

방향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려가며

밤을 까는 모습이 마냥 신기한 한국 엄

마들은 반대로 칼질을 하며 서로의 문

화에 대해 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었

다 삼복 더위 속에 엄마에게 삼계탕 만

드는 방법을 배워가며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렸지만 그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ldquo엄마 더운데 왜 이렇게 뜨거운 것을

먹어요rdquo

ldquo닭고기를 끓이면 따뜻하고 맛이 달

아서 속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데 더운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 안은 차가워지기 때문

에 더워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뜨거

운 것을 먹는 거야rdquo

ldquo삼계탕 먹고 땀 많이 나면 몸이 차가

워지는구나rdquo

ldquo우리 딸 똑똑하네rdquo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삼

계탕과 오이소박이가 완성되었다 더운

여름이지만 엄마랑 함께 먹는 삼계탕이

라 더욱 맛있고 엄마랑 함께라서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비록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고국의 엄마를 불러보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 엄마가 있

어 마음껏 불러 봅니다 ldquo엄마rdquo ldquo엄

마rdquo 김현희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원

고성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의 드림난타팀이 지난 4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제6회 강원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회장 서동철

삼계탕을 만든 후 한국엄마와 딸들의 기념촬영 삼계탕을 먹고 있는 한국엄마 김영화 씨와 딸 멘마렌 씨(캄보디아)

양양군노인복지관에서 재가노인복

지업무를 맡고 있는 이규원(35 사진)

사회복지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

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면 범부리가 고향으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정부지원

을 못 받는 노인들을 발굴해 서비스를

연계시켜 주는데 주력하며 허드렛일

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노인복지관 일

꾼으로 인기가 많다

ldquo지역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을 내 부

모처럼 생각하는 것이 노인복지의 출

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지

역의 노인복지 증진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는 소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

니다rdquo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는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각

종 혜택에서 제외됐던 노인들이 서비

스를 받게 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고 했다

이 복지사는 매일 출근하면 잠재적인

서비스 대상자를 체크하고 근황을 살

펴 이들이 정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

도록 연결고리를 찾는다

대상자 발굴과정이 그리 녹녹치 않지

만 지원을 받고 환해진 노인들의 얼굴

을 보면 저절로 힘이 생긴다는 그는 노

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보태는

우리동네 일꾼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노인복지관 이규원 사회복지사

지역 곳곳 다니며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

속초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김춘옥 씨

자신의 일 하며 노인들 목욕 자원봉사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남기윤 고성라지볼탁구 동우회장

ldquo라지볼탁구 노인들에 제격rdquo

21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노인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

로 근무하는 김춘옥(56 사진) 씨는 한

달에 두 번씩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

욕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속초노인복지센터 목욕

도우미 자원봉사자가 개인 사정으로

못 오게 돼 대신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ldquo어르신들은 목욕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세요 몸이 불편해 혼자 목욕탕

을 찾기가 어렵거든요rdquo

속초노인복지센터는 농협연수원의

후원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노인들의

목욕봉사를 갖는다 목욕 봉사는 1명의

도우미가 10여 명의 노인들을 인솔해

진행된다 때문에 도우미가 없는 날은

노인들이 목욕탕을 찾을 수 없다 목욕

도우미로 김 씨와 또 한명이 격주로 활

동하고 있다

김 씨는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오후부터는 다시 본연의 업무를 한다

오전 내내 목욕봉사를 하고 다시 업무

를 보는 것이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지

만 보람만큼은 다른 무엇과 비할 수 없

이 크다

ldquo솔직히 힘은 들죠 그래도 어르신들

이 깔끔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서 고맙

다고 전하는 인사 한 마디가 그리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rdquo

경북 울진이 고향으로 결혼 후 남편

과 함께 청호동에 정착 수산물 수출업

체를 운영하다 IMF여파로 실패를 겪고

사회복지(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를 공

부하게 됐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기

이전 파티마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을 펼치기도 했다 속초노인복지센터

에는 2007년에 들어왔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노인복

지회관에서 하루

종일 라지볼 탁

구를 즐기는 남

기윤(72 사진) 씨

는 라지볼 탁구

로 젊은이들 못

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

남 씨는 지난 2009년 고성군노인복지회

관에서 운영한 lsquo라지볼 탁구교실rsquo에서 처

음 라켓을 잡은 후 현재 고성라지볼탁구 동

우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라지볼 탁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ldquo라지볼 탁구는 전신운동이라 몸에 활력

을 불러 넣어 주고 특히 공에 집중하다 보

니 시력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아주 좋

아rdquo

그는 주말을 제외하고 노인복지회관이 문

을 여는 오전 9시부터 라지볼 탁구장에서

땀을 쏟는다 연령이 비슷한 노인들과 함께

라지볼을 즐기다 보니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점심도 이곳에서 해결하고 복

지회관이 문을 닫기 전인 오후 5시 30분경

에 라켓을 놓고 뒷정리를 한 후 귀가한다

복지회관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새벽 4시

에 일어나 고성산을 오르며 건강을 관리한

그는 고성군에서 22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0년 퇴직한 후 고성신협 이사장을 8년

간 역임했다

남기윤 동우회장은 ldquo거동이 크게 불편하

지 않으면 노인복지회관 라지볼 탁구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또래 노

인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

께 했으면 한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222013년 7월 29일 111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곤 김여수 이창

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lsquo제3회 속초시

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가 오는 8월 10

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속초에서 개최

된다

속초시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

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35개 팀 40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첫 해

인 2011년 109개 팀으로 시작 지난해에

는 130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 팀

이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리틀야구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주

관으로 열리는 전국리틀야구대회 중 가

장 많은 팀이 참가했었다

대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

해 8월 초 완공되는 영랑초교 야구장 인

조잔디보조구장 엑스포B구장 등 속초지

역 4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19일에는 각 조별 결승 및

준결승전과 조별 우승 팀이 겨루는 최종

결승전이 각각 설악야구장에서 진행된

속초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에 A조

에 배치 11일 오후 4시30분 설악야구장

에서 홍천군리틀야구단과 첫 경기를 갖

는다

지난해 대회에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

단이 경남 양산시리틀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

리틀야구연맹과 5년간(2011~2015년)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를 개최

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국

민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팜퍼스야

구단이 설악리그 우승을 버팔로야

구단이 청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개막 이달 21일까지 4개

월 간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악중

야구장 엑스포B경기장 양양둔치야

구장 등지에서 리그별 8개 팀으로 구

성된 설악리그와 청초리그 등 2개 리

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리그별 결승 결

과 설악리그에서는 팜퍼스야구단이

청봉버팔로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야구단이 노나야구단을 이기고 우승

을 차지했다

속초시야구연합회는 지난해까지

단일리그로 치러졌던 연합회장기 대

회를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참여 유

도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lsquo설악rsquo

과 lsquo청초rsquo리그로 나눠 대회를 진행

했다

개인상은 청초리그에서 팜퍼스 임

명진 씨가 최우수선수상 팜퍼스 엄

윤찬 씨가 최우수투수상 청봉버팔

로 김덕현 씨가 타격상(34타석 29타

수 20안타) 팜퍼스 김명식 씨가 타점

상(16점) 팜퍼스 김원기 씨가 홈런

상(3점)을 각각 수상했다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이재영 씨

가 최우수선수상 버팔로 이덕만 씨

가 최우수투수상 버팔로 강대훈 씨

가 타점상(27타석 20타수 11안타)

버팔로 이동식 씨가 타점상(18점) 노

나 구학봉 씨가 홈런상(7점)을 받았

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및 각

종 대회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생활체육관을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리

모델링 한다

시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

층 남녀 화장실을 증축하고 2층 창고 2개

소를 속초시생활체육회 사무실과 방송실

로 개조하고 일부 시설물의 개middot보수 공

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기

존 종합경기장 내에 있던 속초시생활체육

회가 입주 위탁 관리하게 된다

1976년 조성된 속초시생활체육관은 연

간 8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야구 꿈나무들 축제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 역대 최대 규모

설악리그 lsquo팜퍼스rsquo-청초리그 lsquo버팔로rsquo 우승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4개월 경기 마쳐

속초시생활체육관 새 단장

리모델링 후 생활체육회 입주

지난해 열린 제2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식 모습

8월 10~19일 4개 구장서 개최hellip135개팀 참가 예정

23 2013년 7월 29일 1116호

2013 극동방송 전국어린

이합창단 연합합창제가 오

는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에

서 개최된다

영동극동방송 개국 12주

년 기념 및 lsquo파이팅 나라

사랑축제 2013rsquo 행사의 일

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합

창제는 서울middot대전middot창

원middot제주middot포항middot울산middot

목 포 middot영 동 middot대 구 middot부

산middot광주 등 전국 11개 지

사 어린이합창단 550여 명

이 무대에 오른다

lsquo파이팅 나라사랑축제rsquo

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

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염

원을 모든 세대가 공감하

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속

초에서 열리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은 매년 외국으로 순회 초

청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있다

올해 합창제에는 팝페라

가수 김수진 바리톤 정경

호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

고 식전 행사로 육군 23사

단의 나라사랑 안보콘서

트 해군 제1함대 군악대

연주 공군본부 의장대 공

연 등도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

터 육middot해middot공군의 군 장

비 체험전이 행사장 인근

에서 열린다 체험전에는

K1전차(탱크) K277장갑

차 K288장갑차 K55자주

포 미스트랄(대공미사일)

천마 등의 군장비가 전시

되며 관람객들은 사진촬

영과 탑승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

사가 개최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속초해변 특설무대에

서 각종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으

로 꾸며지는 lsquo2013 속초여름해

변 이벤트rsquo를 연다

여름해변 이벤트는 31일 오후

8시 유명 클럽 DJ들과 전문 댄스

공연단이 펼치는 댄스파티 lsquoDJ

클럽 데이rsquo를 시작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지역가수 lsquo투맨과 어필

이 꾸미는 7080음악회rsquo 2일 오

후 4시 서울국립전통예술중학교

와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lsquo청소년 음악

캠프 발표회rsquo가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lsquo설악시낭송회 풀니음 시 낭송rsquo

공연이 6일 오후 5시20분에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동

호회 lsquo설악뮤즈앙상블 색소폰 합

주rsquo가 8일 오후 5시20분에는 열

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라

틴 음악 밴드 lsquo마리아치라틴 공

연rsquo이 진행된다

설악뮤즈앙상블은 15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속초지역 대표 풍물

패 RUN 갯 마 당 은 7middot10middot

18middot24middot25일 등 5회에 걸쳐 신

명나는 우리가락 lsquo북 치고 장구

치고rsquo를 선보인다 공연은 모두 5

시20분에 진행된다

또 1middot2middot4middot6middot7middot8middot15일에

는 오후 8시부터 최신영화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문화센터가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드럼을

가르쳐주는 lsquo음악소리 드럼

반rsquo을 개설하는 가운데 오는

8월 9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

집한다

음악소리 드럼반 3기는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

하는 A반과 2시에 시작하는

B반 등 2개 반이 운영된다 교

육실은 지하1층 음악소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며 설악문화센터 1층 산amp

책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생은 8월 10일 공개추

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lt638-4002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

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 lsquo우

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8월 18

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장수풍뎅

이 애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

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고슴도치 햄스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이 전시된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

한 곤충들의 표본도 함께 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편에서는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행

사가 진행돼 세상에 하나뿐인 자

신만의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간

직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여름해변 이벤트 볼거리 풍성각종 공연middot영화 상영hellip 31일 유명 클럽 DJ들과 댄스파티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연합합창제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

속초시박물관 특별전 lsquo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

8월 18일까지 진행hellip다양한 표본도 전시

설악문화센터 lsquo음악소리 드럼반rsquo 모집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곤충 특별전을 구경하고 있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이 곳은 회원사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입니다사내 행사는 물론 창립기념일 대표자 및 임직원 생일 수상 및 포상내역 결혼식 사내 동호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견학안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을 상공회의소에 알려주시면 소식지에 게재해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문의 033-633-2564 총무middot회원과 이민수

회 원 사

대 표 송경자지점장 여환준

이장희세무회계사무소

대 표 이장희

수 복 상 회

대 표 정래일

동 화 푸 드

대 표 이지연 명인지점 챔피온 김 옥

장 원 주 유 소

대 표 윤장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구 분 내 용 교육 기간 교육시간 예상인원

기사선수육성반

기사대회종목- 기마술(속보에서 단사)

- 활쏘기- 도인법

총 3회 실시1회차7월30일~8월8일2회차8월9일~18일3회차8월20일~29일

1회 2시간10회오전1000~1200

각 회차15명

단체 272013년 7월 29일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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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7: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사회 7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경찰서와 양양군이 지

난 23일 양양군 군수실에서

정상철 군수와 최승렬 속초경

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8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

되는 lsquo착한운전 마일리지제rsquo

협약식을 갖고 안전운전 정착

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lsquo착한운전 마일리지제rsquo란

운전면허가 있는 운전자가 1

년간 무위반ㆍ무사고할 것을

서약하고 이를 성실히 실천하

면 운전면허 특혜점수 10점을

받게 되며 이때 부여된 점수

는 기간에 관계없이 관리돼

해당 운전자가 교통사고 등으

로 면허정지 시 1점당 1일 행

정처분 기간을 공제 받게 되

는 제도이다

실천기간은 1년이며 교통사

고를 유발하지 않고 음주운

전이나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를 위반하지 않을 것 등을 서

약한다

속초경찰서는 이날 협약식

과 함께 군청 입구에서 음주

운전 근절 스티커를 부착하고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한편 고성경찰서(서장 박문

호)도 지난 24일 고성개인택

시지부(지부장 지창은) 및 모

범운전자 고성지회(지회장 이

동주) 등과 함께 lsquo착한운전 마

일리지rsquo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주현middot이용수 기자

대포항의 한 숙박업주가 지난

봄철부터 대포항개발사업부지

상가 건물 신축공사장에서 발생

하는 소음으로 영업에 지장을 받

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 업주는 최근 시청 홈페이지

에 올린 글에서 ldquo봄철부터 시작

된 공사로 인한 소음으로 주말 영

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rdquo며ldquo지난

20일부터 여름성수기가 시작됐

는데 여전히 이른 새벽인 오전 6

시30분부터 망치 전기톱 소리 등

으로 투숙객들의 불만이 이만저

만이 아니다rdquo고 분통을 터트렸

이 업주는 ldquo아무리 법으로 공사

시간을 제한할 수 없다 해도 바로

숙박시설 앞에서 새벽시간부터

울리는 소음은 법을 떠나 잘못됐

다고 생각한다rdquo며 ldquo여름성수기

가 시작됐는데 소음 때문에 고민

이 이만저만 아니다rdquo고 했다

지난 봄철부터 대포항 매립지

소유주들이 피서철 이전 준공을

목표로 여기저기서 상가 건물 신

축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분양토지 51필지(3만668) 가

운데 현재 18필지의 상가 건물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필지 대부분

도 건물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시설공사를 진행 중으로 소

음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최근 건

물 신축공사를 진행 중인 곳도 있

어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 업주는 지난 23일 lt설악신

문gt과의 전화통화에서 ldquo새벽시

간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

로 잠을 깬 투숙객들이 소음이 덜

한 방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다rdquo며 ldquo피서 성수기에는 여유

객실도 없어 난감한 만큼 행정기

관에서 적극적으로 계도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rdquo고 했다

이와 관련 속초시는 ldquo공사장에

서 발생하는 소음이 소음허용 기

준치를 초과하지 않을 경우 현실

적으로 제한하기가 쉽지 않다rdquo며

ldquo비가 그치면 해당 숙박업주와

공사 관계자들이 입회한 가운데

소음측정을 실시할 방침rdquo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003년 12월부터 공

사에 들어간 대포항 종합관광어

항개발사업은 1019억원의 공사

비가 투입돼 지난 6월 준공됐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훔친 화물차량을 이용해 건

설자재를 훔쳐 온 일당이 검

거됐다

고성경찰서는 지난 24일 훔

친 화물차량을 이용해 도로공

사현장에서 건설자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54) 씨와

B(47) 씨를 구속하고 장물업

자 C(61) 씨를 불구속 입건했

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

는 지난 7일 오후 11시쯤 양양

군 강현면 주청리 공터에서

700만원 상당의 화물차량을

훔친 뒤 이 차량으로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의 도로공사현

장에서 사각 파이프 600개를

훔치는 등 그 동안 강원과 경

기 충청지역을 돌며 차량 6대

와 6000만원 상당의 건설자

재를 훔친 혐의다 C 씨는 고

물업자로 장물을 취득한 혐의

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 휴대

폰 위치 추적 결과 이들을 검

거했다

경찰은 화물차량 6대를 모

두 찾아 피해자들에게 돌려줬

으며 추가범행이 더 있을 것

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공사현장 주변 순찰을 강화하

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최근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인명사고와 관련해 속초해양

경찰서가 해양캠프에 대한 안

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영북지역

에서도 지자체 또는 청소년수

련원 등 기관 및 단체 등에서

매년 여름성수기에 다양한 해

양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관내 해변을 중심으

로 초middot중middot고교 학생들을 대

상으로 다양한 해양캠프가 운

영될 계획이다

이에 해경은 관내 수상레저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단체 해

양캠프 운영 시 사전 신고는 물

론 자체 안전관리계획에 대한

검토와 행정지도를 통해 안전

사고 예방활동에 나서기로 했

특히 기상악화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 시 해변에 근무 중인

경찰관이 적극 통제할 예정이

또 경찰관이 배치돼 있지 않

은 해변에서는 지자체 및 마을

운영회와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실시간 안전관리에 나

설 방침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ldquo캠프 참

가자들은 안전요원 통제에 잘

따라줘야 하는 것은 물론 반드

시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해

야 한다rdquo고 했다

한편 속초해경에 따르면 지

난해 7월~10월까지 전국 초middot

중middot고교생 5만여명이 동해안

영북지역에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을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정부가 보행자의 우측통행을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양양시내

일부 보행자 횡단보도가 좌측통

행을 유도하는 것으로 표시돼 개

선이 요구되고 있다

농협양양군지부 앞 도로의 보

행자 횡단보도가 최근 새롭게 표

시되는 과정에서 좌측보행을 유

도하는 화살표가 그려 넣어져 헷

갈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곳은 양양초등학교 인

근이어서 아이들의 통행이 많은

곳인 만큼 주민들은 조속히 바로

잡아 주기를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ldquo횡당보

도를 새롭게 덧칠하면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rdquo며 ldquo현장을 확인

해 우측통행으로 개선하겠다rdquo고

답변했다

정부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우측통행이 사고도 감소시키고

보행자 심리안정에도 기여한다

는 이유로 보행자 우측통행을 시

행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대포항 상가건물 신축공사 소음 대책 호소

숙박업주 ldquo투숙객들 잠 깨 불만rdquo 하소연hellip시 ldquo소음측정 실시rdquo

ldquo여름 해양캠프 사전신고middot구명조끼 반드시 착용rdquo

속초해경 안전관리 강화hellip작년 7~10월 5만여명 체험활동

양양군이 강원도 3대 미항인 현

남면 남애항에 낭만가도 조성사

업의 일환으로 바다전망대를 설

치한다

군은 4억2천만원을 투입해 남

애항에 대지면적 534 3층 규

모의 바다전망대를 설치하기 위

해 동해지방해양항만청 및 인근

군부대와 이미 협의를 완료했으

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

어갈 예정이다

남애항에 바다전망대가 설치되

면 양양관내 해변에는 수산상 봉

수대 전망대를 비롯해 용호리 전

망대 하조대 전망대 등 해안절경

이 뛰어난 4곳의 해변에 바다전

망대가 들어서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주현 기자

남애항에 바다전망대 설치

이달부터 본격 공사 예정

ldquo횡단보도 좌측통행으로 잘못 그려져rdquo

lsquo착한운전 마일리지제rsquo 8월1일 시행

속초경찰서middot양양군-고성경찰서middot개인택시 협약

훔친 화물차량 이용 건설자재 훔친 일당 검거

속초경찰서는 지난 22일 속

초 채낚기 외국인 어선원 숙

소 내 휴게실에서 외국인 어

선원 32명을 대상으로 lsquo4대

사회악 근절 및 관내 치안안

정화rsquo를 위한 범죄예방교실

을 가졌다

경찰은 이날 외국인 범죄에

대한 현황과 사례 등을 설명

하고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

했다

경찰은 앞으로 관내 외국인

노동자들의 사업장을 직접 방

문 범죄예방을 위해 범죄예

방교실을 지속적으로 열기로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서 외국인 어선원 범죄예방교실

농협양양군지부 앞 횡단보도의 보행자화살표가 좌측통행으로 그려져 주민들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농협양양군지부 앞 도로 고성경찰서 수사 확대

속초경찰서가지난22일외국인어선원을대상으로범죄예방교실을가졌다

지역경제8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군이 본격적인 피

서철을 맞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에 지

역에서 생산되는 농middot특

산물 판매장을 개장해 농

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

고 있다

군은 지난 21일부터 쏠

비치리조트 내에 주말

농middot특산물 판매장을 개

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수도권의

주요 장터 참여도 준비하

고 있다

쏠비치에 마련된 판매장

에서는 서면 송천리 떡마

을의 송천떡을 비롯해 현

북면 명지리의 한과와 농

산물(감자 옥수수 등) 구

룡양봉 영농조합법인의

양봉꿀 굿앤굿 영농조합

법인의 유정란 솔향표표

고버섯 영농조합의 표고

버섯 등이 판매되고 있다

군은 쏠비치 판매장이

투숙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상설 판매장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4일

부터 8일까지 서울 청계

광장에서 열리는 lsquo나눔 가

득 농수산물 서울장터rsquo와

자매도시인 군포시에서 9

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

는 lsquo먹거리 장터rsquo에서 지

역 특산물을 판매middot홍보

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해양산업단지(대포제3농

공단지)의 분양이 호조를 띠고 있

는 가운데 수도권 및 타 시 middot군

에서 8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해

외지 기업 유치에도 성과를 거두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에 따르면 지난달 12일~이달 19

일까지 1차 분양 결과 총 분양 면

적 48필지 11만1245 중 40필

지(25개 기업) 9만3556가 분양

돼 84의 분양률을 나타냈다

특히 외지기업 유치에 나선 결

과 수도권을 비롯해 타 시middot군에

서 8개 기업이 분양 신청했다 이

들 기업의 분양면적은 전체 면적

의 44에 달한다

시는 성공적인 분양요인으로

수도권과의 1시간대의 획기적인

교통망 확충 및 속초항을 통한 러

시아middot북한의 풍부한 수산자원

확보 가능 전국 최적의 교통middot물

류 인프라 구축을 통한 lsquo기업하

기 좋은 여건rsquo 조성 등을 꼽았다

입주신청기업들이 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의하면 이들 기업

은 공장건축에 614억원 지역인

력 채용 1384명 연간 2094억원

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향후 입주신청기업과 입

주계약을 체결하고 조기 공장설

립과 안정적인 취업인력지원을

위해 lsquo지역건축 전시회 및 취업

박람회rsquo를 개최 고용창출과 지

역건설경기 활성화와 연계시켜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ldquo속초해양산업단

지(대포제3농공단지)의 성공적인

분양 및 입주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가

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농협 속초시지부(지부장 김호기)와 속초농협

(조합장 오갑석)은 지난 22일 속초농협 회의실에서 여성 및 고령농업인의 농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lsquo농작업 효율화를 위한 소농기구 전달식rsquo을 열어 속초지역 농업인에게 이륜차 130대를 전달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해양산업단지 절반 가량 외지기업 분양

이달 19일까지 분양률 84hellip조기 공장 설립middot취업인력 지원피서철 관광명소 농특산물 판매장 lsquo인기rsquo

쏠비치 내 주말 운영hellip수도권 장터 참여 준비

속초 농업인에 이륜차 130대 전달

고성군의 상수도요금 체납

이 전체 관리 수도전(상수도 계

량기)의 약 14에 달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

재 상수도요금 체납은 5개 읍

면 수도전 1만3전 중 136인

1368전에 이르며 체납액이 1

억436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

지역별 체납률은 토성면

146(297전) 간성읍 145(326

전) 거진읍 144(411전) 등으

로 높게 나타났다 체납액은

죽왕(180전) 7737만원 토성

2704만원 거진 21740원

간성 1035만원 순으로 나타났

이처럼 토성과 간성 거진 등

의 체납률이 높은 이유는 전반

적인 경기침체에 어족자원 고

갈로 어획량마저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주민 생계가 어려워

져 수도세 등 생계형 공과금 조

차 내지 못하는 세대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토성의 경우는 간성과

거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납

전 수가 적지만 가정에 비해

물을 많이 사용하는 상가나 콘

도 등의 영업 수도전 체납이 많

아 체납액도 많게 나타났다

죽왕은 코레스코가 죽왕 전

체 체납액의 91인 7026만원

을 연체하고 있어 체납액이 가

장 많았다

고성군은 상수도요금 체납

액을 해소하기 위해 최고장 발

부와 정수처분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 생계형 체납자

들이라 징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고액 장기체납자 생계

형 등 체납 사유를 조사해 납세

자의 재산이 전혀 없을 경우

결손처리하고 나머지는 실거

주지를 파악해 재산압류조치

등 강력 징수를 추진할 방침이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수도요금 체납 수도전 14 달해

코레스코 7천여만원 체납hellip사유 조사 후 강력 징수

지역경제 9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센터장 김재미)는 지난 22일

직업교육훈련인 행정사무보

조원양성과정(ITQ자격취득)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총 22

명의 교육생이 과정을 마치고

수료장을 받았다

이 과정은 지난 5월 27일 본

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지난

22일까지 1일 4시간씩 8주간

총 16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첫 직업교육훈련을 차질 없이

마무리함에 따라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사후관리 및 취업알

선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 진부령에서 생산되는 흘

리 피망이 본격 출하돼 농가소득

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흘리 피망 출하를 맡고 있는 금

강농협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흘리 피망의 출하량은 127톤으

로 2억198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9톤 1

억330여만원에 비해 출하량은

68톤(22배) 판매액은 1억1650

만원(21배) 증가한 수치다

피망 출하가격도 지난해 6~7월

과 비슷한 수준인 1kg당 평균

1725원(전년 1730원)으로 형성

돼 올해 피망 농가소득이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간성읍 흘리 42농가가

1007동의 하우스에서 피망을 재

배하고 있다

금강농협 관계자는 올해 피망

생산량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ldquo4~5월에 피망이 생육하기 좋은

날씨가 형성됐다rdquo며 ldquo특히 지난

해 토마토 시범재배에 나섰던 약

150동(1만5000평)의 시설재배

농가들이 재미를 못보고 올해 다

시 피망 재배에 나선 것도 생산량

증대에 도움이 됐다rdquo고 했다

하지만 7월 장마가 지속되면서

작황이 점차 나빠질 조짐을 보이

고 있어 피망 농가들은 가격 하락

으로 이어질까 다소 걱정을 하고

있으며 8월부터 일조량이 증가

하면 평년 이상의 풍작을 거둘 것

으로 보고 있다

해발 620sim750m에 이르는 준

산간지에서 재배되는 진부령 흘

리 피망은 주야간 온도 편차로 인

해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동해

해풍으로 맛과 향이 뛰어나 매년

서울 가락동 농산물공판장에서

전국 최고의 가격을 받고 있다

지난 1994년부터 재배된 흘리 피

망은 2011년에 820톤을 출하해

25억여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

해에는 830톤을 출하해 31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용수 기자

속초시가 관내 중소기업

을 대상으로 lsquo2013년 중소

기업 안정적일자리 창출사

업rsquo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lsquo중소기업 안정적일자리

창출사업rsquo은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시가 취업 장려 보조금을

지급해 구직자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제조업을 주

업으로 고용인수 30인 이

하의 관내 중소기업으로 워

크넷 등에 구인등록을 신청

해야 하며 총 21명에게 1

인당 60만원씩 지원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대상기

업을 모집하며 지원대상으

로 선정된 기업체는 시와

업무협약 체결 후 인력 채

용 및 사업을 시행하게 된

한편 시는 lsquo중소기업 안

정적일자리 창출사업rsquo으로

올 4월에 10개 기업에서 모

집한 25명에게 취업장려보

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고명진 기자

양양군이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과 짚-

트랙 설치공사의 완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입장료 할인 및 공동

티켓 발행 등에 나서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개장한

송이밸리 자연휴양림은 지난 6월

말 현재 4573명(1036실)이 이용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152억여원을

투입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비롯해 목재문화체험장 짚-트

랙을 설치 중이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은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며 목재문화체

험장은 현재 전시물 제작middot설치

가 진행 중으로 내년까지 목공예

체험형 숙박시설을 완료할 계획

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짚-

트랙은 현재 기초시설과 데크공

사가 완료된 가운데 9월 중 와이

어 시설공사를 마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어서 가을 단

풍철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짚-트랙은

자연휴양림 내 봉우리를 연결하

는 18km구간에 2개 라인이 설치

돼 1일 최대 400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국비 9억88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야외화장실 매점

등 관람객들의 편의시설을 보강

할 예정이다

군은 목재문화체험장 및 교육

장 개장 전까지 관내 여행사 및

숙박업체와 공동티켓 발행 및 입

장료 할인제 등에 대해 협의한 후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이 계속되는 어획량 감

소와 면세유 인상 등으로 어려움

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생활안

정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어업인 민생안정을 위해 6

억4000여만원을 투입해 어업용

면세유 지원을 비롯해 영어자금

이차보전 어선 재해보상 어선원

재해보상 보험료 등을 지원할 계

획이다

또 어업인 복지향상과 재해예

방을 위해 1억6000만원을 지원

해 어업인 화합을 위한 행사를 개

최하고 구명복(211명)과 구명사

다리(32척) 인양기(물치항)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어항 기반 확충

에 따라 9억4600만원을 투입해

기사문항 방사제 보강공사와 물

양장 보수보강 등에 나서고 있다

남애항과 낙산항의 어구보수middot

보관장은 오는 8월과 11월 중 완

료할 계획이며 기사문항 방파제

연장사업은 이달 중 착공해 내년

1월중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으

로 손양면 수산항에 내년까지 5

억원을 투입해 어촌체험안내센

터 조성 체험어선 건조 낚시조

성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가

운데 올해는 수산물 특판장 옥상

에 어촌안내센터를 건립할 예정

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 흘리피망 생산량 작년 두 배

지난 23일 현재 127톤 출하hellip42농가 1007동 하우스 재배

양양송이밸리 짚-트랙 10월부터 운영생태교육장 완공 앞둬hellip입장료 할인middot공동티켓 발행 추진

양양군 어업인 민생안정 나서

면세유 지원middot이차보전middot관광어항 조성

행정사무보조원 양성과정 첫 수료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22명 배출

속초시 안정적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모집

고성 진부령 피망 작목반원들이 시설하우스에서 피망을 수확하고 있다

행정사무보조원 양성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한정임 과장과 함께 파이팅을외치고 있다

21명에 1인당 60만원씩 지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소회의실에

서 각 과장 및 지구대(파출소)

장 등 교통관련부서 직원 1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서

철 지middot정체 구간 해소를 위

한 특별 교통관리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속초서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교통요원의 근무시간을 2시

간 연장하는 등 교통 비상근

무를 실시하고 교통경찰관

12명을 지middot정체 구간 등 주

요교차로에 증원 배치키로 했

이와 함께 교통과 지구대간

역할을 분담 대포항과 한화

사거리 등 상습지정체구간은

교통이 이마트 입구와 중앙

시장 일대는 관할 지구대에서

전담하는 등 지middot정체구간 책

임 구역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도로 지middot정체 상황을 페

이스북middot트위터(속초경찰서

계정) 등에 실시간으로 업로

드하고 지middot정체 구간 및 우

회도로 안내지도를 제작 배부

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경찰서 피서철 특별 교통관리 대책 마련

지middot정체 구간 등 주요교차로에 증원 배치

기획10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60년 간 사용이 금

지돼 온 3중자망 조업이 지난 2월말부터 제

한적으로 허용됐다 강원도내 3중자망 조업

이 전국 최초로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되면

서 동해안 6개 시middot군은 매년 10월부터 이

듬해 3월까지 합법적으로 3중자망을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고성지역은 연승

과 자망 어업인 간의 불협화음이 해소되지

못한 채 여전히 갈등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취재를 통해 고성지역 어업인들 간의

입장을 들어보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

업 방안 등을 모색해 본다lt편집자 주gt

강원도는 지난 2월 22일부터 매년 10

월~이듬해 3월까지 6개월 동안 연안 수

심 100~300m(단 뚝지는 30~300m) 내

에서 3중자망의 조업을 허용했다 이는

지난 1953년 수산업법이 제정될 당시부

터 불법어구로 규정 된지 정확히 60년 만

이다

그 동안 연안자망 어업인들은 특정어종

과 활어를 잡기 위해 3중 자망 사용이 불

가피해 법을 어기며 조업을 해왔다 자망

어업인의 숙원사업이 해결됐지만 3중자

망 제한적 허용 범위를 놓고 지역에서는

자망어업인을 비롯해 연승어업인까지 불

만을 토로하고 있다

도 3중자망 허용 추진 배경

도는 1년 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한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

역 결과를 을 토대로 동해안 어업인들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

본방안rsquo을 마련해 지난 2월 22일부터 시

행에 들어갔다

도환동해본부는 제한적 허용 배경에 대

해 ldquo영세 어업인들이 3중자망으로만 활

어를 잡을 수 있어 오랫동안 음성적으로

3중자망 조업을 해와 현실적으로 전면 제

한하기가 어려워 제도권 내에 두고 단속

을 강화하겠다는 취지rdquo라며 ldquo최근 면세

유 가격 상승과 어획량 급감으로 동해안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고

려했다rdquo고 설명했다

하지만 3중 자망 사용에 대한 연구용역

이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0년에 들어서면서 어족자원 고갈이

더욱 심화되고 자망 어획량의 90 이상

을 차지하던 명태 생산량마저 급감해 어

업인들이 3중자망 합법화를 강력히 요구

하자 도는 지난 2001년 3중자망 어업의

합법적 이용방안 연구 용역을 완료했었

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환동해본부

는 망목크기와 허용기간 시기 지역 등 3

중 자망 어업의 제한적 허용방안을 정하

고 국립수산과학원의 검토를 거쳐 2002

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이듬

해 2월 해수부는 자원 남획으로 인한 어

업기반 상실 등을 우려 허용하지 않았다

이러던 중 3중 자망 사용승인권이 지난

2003년 8월 해수부장관에서 시middot도지사

로 넘어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고

약 10년간 연승과 자망 어업인간 이견과

갈등의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용역을 거

쳐 올해 3중 자망 허용이 이뤄지게 됐다

현행 수산자원관리법상 3중자망은 서

해안 꽃게잡이와 경북 왕돌암 주변 수역

에만 일부 허용됐었다

3중 자망 제한적 허용 내용

도내에서 3중 자망으로 어획할 수 있는

어종은 뚝지(도치)와 꼼치 대구 기름 가

자미 홍가자미 벌레문치(장치) 고무꺽

정이(망챙이) 등 7종이다

조업지역은 당초 연안 수심 70~300m

에서 연승어업인들의 반대로 연안 수심

100~300m로 변경됐고 뚝지조업만 매

년 12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 수심

30~300m 구역에서 조업이 가능하다

투middot양망은 각각 낮 12시 이후와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이며 그물코는 안그물의

경우 91mm로 바깥그물은 450mm 이상

으로 어족자원보호를 위해 가급적 그물

코가 큰 어구를 사용토록 했다

포획대상 어종 이외의 어획물은 총 어

획량(무게 기준)의 30을 초과할 수 없

고 어획물은 전량 관할 수협에 위탁 판매

를 원칙으로 했으며 3중 자망 사용승인

허가를 받은 어선들만 조업토록 했다

고성군에 따르면 관내에서는 자망어선

410척 중 322척이 3중 자망 어업허가를

신청해 지난 2월 22일부터 3월말까지

126톤을 어획해 15억2700여만원의 어

획고를 올렸다

3중자망 허용 후 자망middot연승어업인 반응

이처럼 자망 어업인들의 60년 한이 제

한적으로나마 풀렸지만 고성지역 자망

과 연승 어업인들은 여전히 불만을 나타

내고 있다 현재 고성관내의 어선 수는 총

678척으로 이중 연승과 자망어선이 전

체 어선 중 74인 505척에 이를 정도로

이 두 어업인이 고성어촌의 근간이 되고

있다

그러나 고성지역 자망과 연승 어업인

간의 갈등은 3중 자망의 역사와 함께 할

정도로 골이 깊다 그 이유는 어구의 특성

상 같은 구역에서 함께 조업을 할 수 없지

만 지역의 자망 대부분이 5톤 미만의 생

계형 어선이라 조업구역이 겹치기 때문

이다

연승과 자망 어입인들은 그 동안 자체

적으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lsquo연승middot자

망간 조업준수 규칙rsquo을 정하고 서로 시간

대를 달리해 조업을 해왔다 3중자망으

로만 활어와 특종 어종을 잡을 수밖에 없

는 특성을 고려해 정부에서도 특정기간

(상middot하반기 각 1개월씩)에만 단속하고

대체로 3중 자망 사용을 묵인해 왔다

3중 자망의 제한적 조업 허용에 대해

연승어업인들은 자신들이 요구한 홑자망

의 양middot투망 조업시간 제한이 배제돼 불

만이 가중되고 있다

진맹규 고성군연승협회장은 ldquo연승어업

인들은 합법어구인 홑자망을 마구잡이로

뿌려놓을 것을 우려해 3중 자망 허용 조

건으로 홑자망의 양middot투망 시간도 정해

놓을 것을 요청했지만 환동해본부는 이

를 받아들이지 않았다rdquo며 ldquo단망(홑자망)

을 마구잡이로 설치해 오히려 연승어업

인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rdquo고 제기했다

또 ldquo자망 어업인 중 연승까지 겸업허가

를 낸 경우가 많아 6개월 동안 자망조업

을 한 후 단망 조업이 여의치 않으면 연승

어업으로 전환해 연승 어업인의 생존권

마저 위협하고 있다rdquo며 ldquo어업인 자체적

으로 규정을 정해 놓고 조업했던 옛 방식

대로 되돌아가야 한다rdquo고 요구했다

반면 자망 어업인들은 3중자망이 허용

됐지만 조업기간이 크게 단축됐고 수심

100m 이내의 조업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등 자체 규율을 따를 때에 비해 규제가 더

욱 강화돼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

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조성만 고성군연안자망협회장은 ldquo자망

어선은 연승과 달리 그물수선비 인건비

유류대 등 출어경비가 보통 20만~30만

원에 달하지만 홑자망으로는 하루 10만

원의 어획고도 올리기 힘들다rdquo며 ldquo특히

고성 앞바다는 암반이 많아 그물손실이

큰 홑자망 조업은 사실상 어려워 3중 자

망 조업시기를 최소 3개월 더 연장해 주

길 바란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고성 자망어선 중 25인 100여척

은 1톤 미만의 선외기 소형어선으로 수

심 100m 이상인 곳으로 조업을 나갈 수

없어 3중 자망 제도화가 전혀 도움이 안

된다rdquo며 ldquo암반이 없고 모래지역인 수심

10m 이내로 확대해야 한다rdquo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환동해본부 홍성봉 수산개발

담당은 ldquo제도 시행 초기라 어업인들 입맛

에 맞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현재 도에서

는 3중 자망 허용 후 조업 실태 등을 조사

해 개선점을 모색할 계획을 갖고 있다rdquo며

ldquo3중자망 조업조건 변경 등은 연승 어업

인과의 조율없이 추진할 수 없다rdquo고 했

이 관계자는 또 ldquo홑자망의 경우는 합법

적 어구로 제한을 둘 수가 없다rdquo며 ldquo앞으

로 지속적인 피드백 과정을 통해 제도가

조기에 정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지역 자망과 연승 어업인간의 협업 찾기 불법어구 3중자망 제한적 허용 어업인간 갈등 여전lt1gt

3중자망 허용 5개월 연승middot자망 어업인들 물밑서 소리 없는 전쟁

글 싣는 순서

1 불법어구 3중자망 제한적 허용 어업인

간 갈등 여전

2 3중자망 어구 조업이 과연 필요한가

3 3중자망 불허기간 중 지역 상경기 영향

4 자망과 연승 어업인간 협업 방안 찾기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연승 ldquo홑자망 작업시간 제한 배제돼rdquo

자망 ldquo조업기간 단축 등 규제 강화rdquo

도 ldquo조업 실태 조사해 개선점 모색rdquo

고성의 최대 항포구인 거진항에 연승과 자망 등의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지난 2005년 경남 통영시는 국내 최초

로 유엔대학으로부터 lsquo지속가능발전교

육을 위한 지역거점센터(RCE)rsquo로 지정

받아 세계에서 8번째로 RCE도시가 되었

다 이후 통영시가 지속가능발전교육에

쏟은 노력은 다른 나라에서도 감탄할 만

한 수준이다 왜 통영시는 지속가능발전

교육에 매달리고 있을까 천혜의 자연환

경과 문화유산을 활용해 lsquo지속가능한 국

제교육관광도시rsquo를 만들겠다는 통영시

의 미래전략 구상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

어느 자치단체치고 교육사업을 중시하

지 않는 곳이 있을까 하지만 막대한 예

산을 퍼붓고도 교육효과를 내지 못해 좋

은 소리 듣지 못하는 자치단체도 있다 분

명한 교육적 목표와 철학이 있는가 일관

되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

는가 이런 면을 주목해 봐야 한다 통영

시는 lsquo지속가능발전교육rsquo의 목표를 갖고

10년 가까이 지역사회 전체가 네트워크

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지역교육을 이끌

고 있다 그래서 통영시는 우리나라에서

도 지역사회교육의 선도모델이 되고 있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설립

통영시는 2008년 아시아-태평양 RCE

총회 2011년 12월 지속가능발전교육

(ESD) 국제포럼 2012년 9월 세계RCE총

회 등 국제행사를 유치해 왔다 아울러

2011년에는 재단법인 통영시지속가능발

전교육재단을 설립하여 지속가능발전교

육(ESD)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그리고 내년에는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RCE 자연생태공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RCE 자연생태공원은 부지 24만8178

에 3층 규모의 생태관(4838) 건물이

들어서고 녹색생활체험동 2동 수서체

험동 방문자센터동 습지생태원 텃밭체

험장 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생태

관은 태양열 급탕 시설 빗물을 모아 순

환 활용하는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짓

고 있다 국내 일반시민과 학생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개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UN대학과

아태지역 RCE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등

과 공동연구장소로 활용해 국제적인 환

경교류와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

상이다 비교하자면 속초시가 대포항 매

립과 개발에 힘을 쏟는 동안 통영시는 같

은 기간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공원 조성

에 온 힘을 쏟은 셈이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의 활동

을 살펴보면 통영시는 지역의 미래를 위

해 어떤 교육을 실시하는지 알 수 있다

일단 재단의 조직이 행정으로부터 완전

히 독립적으로 이뤄져 있다 자치단체가

출연한 재단은 보통 시장이 이사장을 맡

기도 한다 그러나 통영시지속가능발전

교육재단은 조직 구성에서 행정의 그림

자가 크게 보이지 않는다 재단 이사장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이 맡고

있다 운영위원장은 경상대 해양과학대

학 교수가 시민교육위원장은 통영도서

관장이 학교교육위원장은 전직 교육장

이 정책연구위원장은 청주교대 교수가

맡고 있다

교육재단은 시민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의 비전을 담은 창의

적인 시민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lsquo생

생시민교육공모rsquo가 대표사업이다 2012

년에는 기상과학과 역사문화 함께하면

행복합니다 이순신장군과 함께 떠나는

신나는 요트여행 내마음을 읽다(비폭

력대화) 우리가족 품앗이 리더양성 lsquo우

리가족 동화작가rsquo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지원했다

아울러 시민단체 활동가 역량강화를 위

한 교육 소규모 성인학습동아리 지원사

업 섬지역과 농어촌지역의 어르신을 직

접 찾아가는 lsquo우리 섬 배움마실rsquo 누구나

강사가 되고 학생이 되는 시민강사제 lsquo지

혜나눔rsquo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지속가능발전교육도 적극 지원

교육재단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지속가

능발전교육(ESD)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SD 교사연수 ESD 창의적 체험활동

ESD 연구학교 지정 운영 초중학생 대상

lsquo지속가능한 영어캠프rsquo를 지원한다 이

중 주목할 만한 것은 ESD 창의적 체험활

동 지원이다

통영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의적 체

험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2011

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바른 식

습관 바다오염 실태 현장조사 바다

식물이야기 아름다운 우리동네-동피

랑 벽화마을 견학 우리지역 역사알기

-향토역사관 탐방 통영의 현재모습

알기-통영시청 방문 조간대의 생물

알기 등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했다 2012

년에는 중고등학생까지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해 지역사회인의 인생이야기를 듣고

진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무엇보다 통영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최고 걸작은 lsquo브릿지 투 더 월드(bridge

to the world)rsquo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

를 심어주는 이 프로그램은 유네스코가

인증한 지속가능발전프로젝트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힌다 lsquo세계로 나가는 다

리rsquo라고 해석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 것일까

기획 112013년 7월 29일 1116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lt24gt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과 지역사회②

통영시 세계 8번째 지속가능발전교육 지역거점센터(RCE)로 지정

엄경선프리랜서 기자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 지원하는 2013년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중 통영 충렬여고의 골목문화탐방 사진

종합12 2013년 7월 29일 1116호

범죄예방 양양지구협의

회(회장 김연길)가 피서철

을 맞아 청소년들의 올바

른 선도를 위한 힐링콘서

트를 연다

양양지구협의회는 오는

8월 4일 낙산해변에서

lsquo청소년을 위한 힐링콘서

트rsquo를 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힐

링콘서트는 이날 오후 6

시30분 양양에서 활동하

고 있는 lsquo해오름 밴드rsquo가

출연해 낙산해변 분수대

광장에서 즐거운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주로 상담활동에만 그쳤

던 청소년 선도를 콘서트

라는 새로운 장르로 청소

년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범죄예방 양양

지구협의회가 기획해 마

련했다

김연길 회장은 ldquo청소년

들이 피서철 한 때 탈선으

로 빗나가지 않고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즐길 수 있

도록 하기 위해 준비했다rdquo

며 ldquo앞으로도 피서철은 물

론 연중 다양한 청소년 문

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이

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계

획rdquo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죄예방협의회

는 피서철을 맞아 설악권

의 주요 해변에 해변상담

실을 열고 청소년들의 탈

선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

에 들어갔다 김주현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가 오는 8

월 9sim10일 설악산 대청봉 첫 마을

인 양양 서면 오색에서 개최된다

오색그린야드호텔 맞은편 야외

극장에서 열리는 환경산악영화

제는 첫날인 9일에는 전설속의

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

화 lsquo아우타나rsquo를 시작으로 알렉

스 호놀드의 클라이밍 세계를 그

린 lsquo호놀드 30rsquo 등반은 즐거운

여행이며 놀이라는 새로운 개념

의 전달을 시도하는 영화 lsquo락 트

립 차이나rsquo 최고의 등반가인 미

국의 크리스 샤마와 떠오르는 별

체코의 아담 온드라가 벌이는 초

등 경쟁이 긴박감 넘치게 펼쳐지

는 lsquo라 두라 두라rsquo 세계적인 등

반가이자 산악스키어들이 알프

스의 험봉을 스키로 활강하는

lsquo어 파인 라인rsquo이 상영돼 여름철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어 10일에는 클라이밍을 통

해 행복을 일구어 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인 lsquo어 코어 마이 클라이

킹 패밀리rsquo 프랑스 장애우 등반

가의 고뇌와 번민 그리고 성취를

다룬 영화 lsquo와일드 원rsquo 무분별한

사냥 문제를 적나라하게 고발한

애니메이션 lsquo더 헌터rsquo 이탈리아

의 세계적인 등반가 시모네 모로

가 적나라하게 고발한 에베레스

트 상업 등반의 문제를 다룬 영화

lsquo익스포즈드 투 드림rsquo 이 시대를

밝힐 등반가의 행위를 영웅적인

관점에서 그린 영화 lsquo히어로즈rsquo

가 다양한 주제로 상영된다

앞서 식전공연 및 이벤트로 요

들그룹 공연 유명 산악인 박정헌

과 오은선의 만남이 진행되고 부

대행사로 트리클라이밍 인공암

벽 체험 등이 오색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루며 펼쳐질 예정이다

설악권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야외극장을

이용해 익스트림 암벽 등반 트리

버스(땅을 밟지 않고 나무를 통해

이동하는 것)스키 MTB 세계의

고봉등반 다큐멘터리 상영 등 산

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산악인은 물론 피서철 양

양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는 국내

대표적인 산악전문지인 lt월간 사

람과 산gt이 지난 3월 양양군에 영

화제 개최를 제안 그동안 수차례

의 실무자 협의를 거쳐 열리게 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트렌토 산악영화제를 차용해 열

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오

색케이블카 유치와 연계해 매년

열리게 되며 양양군의 친환경 이

미지가 대내외적으로 크게 부각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보호관찰소가 방충망

교체 기술을 가진 사회봉사

대상자 4명과 직원을 투입 창

문과 출입문 등에 설치된 방

충망을 고쳐주는 사회봉사활

동이 호응을 얻었다

보호관찰소는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의 일환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2일까지 11

일 동안 조양동과 청호동 지

역 저소득층 52가구를 대상으

로 창문 방충망 115개와 출입

문 방충망 24개 등 모두 139

개를 수리했다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는 도움의 손길이 필

요한 국민 누구나(개인 단체)

신청할 수 있으며 법무부 범

죄 예 방 정 책 국 (wwwcppb

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lsquo사

회봉사 국민공모 신청서rsquo를

작성 속초보호관찰소로 방문

또는 전화(634-0732) 팩스

로 신청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지

난 26일부터 8월 1일까지 고성군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열리는

lsquo제3회 드래곤커버리 대회rsquo 등 2

개 잼버리대회에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스카우트

서울연맹과 강원연맹 소속 총

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

며 속초소방서는 대회장에 연기

체험장 및 각종 소방차량 등을 배

치해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다양

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각종 사고에 대비해 소방구조대

원을 비롯 구조middot구급차량 등을

배치했다 장재환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 오색서 개최

8월 9sim10일 이틀간helliplsquo아우타나rsquo lsquo호놀드 30rsquo 등 산악영화 상영

잼버리대회 119아카데미 운영

낙산서 lsquo청소년 힐링콘서트rsquo 열어요

범죄예방양양지구협의회 8월 4일 오후 6시30분

사회봉사대상자 투입 방충망 교체 호응

지난해 속초소방서가 운영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1-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음 2월 한식이 든 해에는 특별히 조상을 섬기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4월 5일(청명middot한식)을 전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석물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문의 바랍니다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종합 132013년 7월 29일 1116호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인 lsquo2013 대한

민국 음악대향연rsquo이 8월 9일~12일 청초

호유원지를 뜨겁게 달군다

올해로 10회째인 lsquo2013 대한민국 음악

대향연rsquo은 lsquo열정의 반세기 음악특별시

속초를 즐겨라rsquo를 주제로 국내 정상급 가

수들이 대거 출연해 속초를 한 여름밤 열

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인바

인드여행사와 함께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등지의 케이 팝(K-POP) 팬들을 유치하

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제 첫날인 9일은 lsquoSpecial Cityrsquo로 lsquo시

승격 50주년과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10

주년rsquo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

이날 부활 박완규 이정 JK김동욱 알

리 노을 쥬니엘 조장혁 신효범 등 가창

력과 음악성이 풍부한 가수들이 개막공

연을 펼친다

10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프로그램

인 lsquo쇼 음악중심 특집rsquo으로 씨스타 걸

스데이 카라 비스트 포미닛 에이핑크

등 국내 정상급 케이 팝 가수들이 출연해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린다

11일에는 lsquoMemorey cityrsquo로 댄스와 트

로트가 망라된 8090을 대표하는 인기가

수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

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의 공연이 펼쳐진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lsquoK-wave

Cityrsquo로 lsquo쇼 챔피언 K-POP 특집rsquo으로

다이나믹듀오 EXO 헬로비너스 아웃사

이더 등 한류 스타와 미래의 아이돌 그룹

들이 함께 출연해 대미를 장식한다

시는 대행사 조기 선정을 통해 정상급

가수들을 대거 확보한데다 펜클럽 및 국

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사전홍보 등을

펼쳐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중에 속초해변과

동명항 대포항 설악산 소공원 등에서 다

양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선사할 계

획이다

시 관계자는 ldquo시 승격 50주년과 음악대

향연 개최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

큼 지역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 모

두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축제가 될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가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감자

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대포동 자활농장에

서 감자(4000kg 상당) 수확에 들어갔다

앞서 시는 감자 파종 당시 기초생활수

급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구매 신청을 받

았으며 수확된 감자는 시 자체 푸드마

켓(저소득층이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유통 시스템)을 통해 시중가

격의 50 수준에 판매키로 했다

푸드마켓에서 판매하고 남은 물량은

자활센터나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일반

인들에게 시중가격의 80 선에 판매할

예정이다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농산물은 품질

이 우수하고 맛이 뛰어나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속초시는 그간 자활농장에서 재

배한 농산물을 매년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에 무상 지원했으나 지난해 하

반기에 자활근로사업 중 lsquo사회서비스일

자리사업단 설치 기준rsquo이 변경됨에 따

라 근로자들의 자립 재원 마련을 위해

농산물을 판매하게 됐다 이우철 기자

전통시장에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

인rsquo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와 문화관광

형시장육성 속초사업단은 지난 20일 오

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속초관광수산

시장 내 명동로(옛 서울예식장 주차장 인

근) 우정로(오방호떡 앞) 동화장거리(트

라이 앞) 구간에서 다양한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로 꾸며진 lsquo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을 개최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전 구간 교통통

제 속에 진행된 이날 차 없는 거리 행사

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벼룩

장터를 비롯해 풍선아트 체험 테이블

축구 거리화가 캐리커처 등의 체험프로

그램과 그린실버악단 및 거리마술 공연

즉석노래방 전통시장 도전골든벨 등이

진행됐다

편안하고 안전한 쇼핑 문화 조성을 위

해 마련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은

오는 9월 15일과 10월 12일에도 진행된

다 이우철 기자

케이 팝(K-POP) 열기 속초 청초호유원지서 되살린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공연middot이벤트 풍성hellip9월 15일middot10월 12일에도 진행

ldquo자활농장 수확 감자 싸게 팔아요rdquo속초시 저소득층 이어 일반에도 판매

지난 19일 자활농장 근로자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이 열린 지난 20일 속초관광수산시장에 속초 YMCA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찾아 lsquo독도는 우리 땅rsquo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lt 음악대향연 일정 및 출연진 gt

9일 부활 이정 신효범 박완규 조장혁 알리 노을 JK 김동욱 쥬니엘 등

10일씨스타 카라 F(x) 포미닛 제국의 아이들 비스트 엑소 에이핑크 에일리걸스데이 BAP 다이나믹듀오 틴탑 브라운아이드걸스 AJAX VIXX 방탄소년단 달샤벳 울랄라 세션 등

11일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

12일 다이나믹듀오 엑소 빅스 헬로비너스 아웃사이더 방탄소년단 등

2013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8월 9~12일hellip정상급 가수 총출동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팬들 유치hellip부대 공연middot체험프로그램도 마련

사진은 지난해 8월 10일~13일까지 청초호유원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공연 모습

부활 씨스타 걸스데이

비스트 홍진영 다이나믹 듀오

설악신문 특별판

제 22 호 2013년 7월 29일 Tel (033) 636-2222 Fax 636-2227 wwwsoraknewscokr

middot설악 휴게실프로middot고교야구서 두각 조영훈(NC)middot한주성(덕수고) 선수 15면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16~17면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18면

ldquo명문은 구성원 노력과 지역 관심 더해져야 실현rdquo

지난 17일 설악야구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이 잠시 짬을 내 포즈를 취했다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속초에 야구부

를 창단하고 도내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

는 발판을 마련한 지도자의 열정이 관심

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20년 가까이 지역에서 야구

지도자로 활동 중인 권동철(52 사진) 설

악중 감독

권 감독은 지난 1995년 설악중야구부

를 재창단한 후 8년 만인 2002년 전국소

년체전에서 정상에 올려 지역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장본인이다

설악중야구부의 재창단은 1998년 설악

고 야구부 창단의 발판이 됐다

권 감독은 고성이 고향으로 오호초 재

학 시절 야구에 입문 설악중을 거쳐 강릉

고에서 투수로 활동했다 고교 졸업과 동

시에 입대를 해야 했던 이유로 더 이상 선

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한 그는 선수로서

못다 이룬 꿈을 펼치기 위해 지도자의 길

을 선택했다 제대 후 경포중에서 지도자

의 길을 걷기 시작해 이후 강릉고 감독으

로 발탁돼 잠깐 활동하던 권 감독은 1994

년 속초로 돌아왔다

ldquo강릉은 고교시절 선수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어요 고향에서 후배들을 길

러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당시만 해

도 속초에서 야구를 한다는 것은 모래사

장에서 농사를 짓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

죠 그래도 마음먹었던 일이었기에 강릉

을 포기했죠rdquo

1990년대 초 속초지역은 설악중도 야

구부를 해체해 영랑초교만이 야구부를

운영 선수들의 연계 육성이 어려운 실정

이었다

이에 권 감독은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작업을 주도 영랑초 출신과 타지 학생 등

신입생 12명으로 설악중 야구부를 재건

했다

설악중은 재창단한 첫해 전국대회 8강

에 오른데 이어 4강 준우승을 거쳐 마침

내 2002년에는 우승을 일궈냈다 우리나

라가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

승 신화를 창조했던 2000년 당시 설악고

는 조형식 조영훈 박명옥 이윤호 등 4명

을 배출했는데 이들은 모두 권 감독이 중

학교 1학년 때부터 가르쳤던 선수들이

권 감독은 ldquo당시 설악고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선수들이 어렸을 때

부터 진학에 대한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

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rdquo이라며

ldquo초중고로 이어지는 탄탄한 진학체계가

만들어지면서 속초야구가 전국적으로 관

심을 받게 됐다rdquo고 강조했다

권 감독은 뿌리가 두터워야 한다는 생

각에 속초지역에 리틀야구단을 창단 도

심권 초등학교 야구부 창단을 주창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권 감독은 ldquo처음부터 명문은 없다 명문

은 구성원 스스로의 노력과 지역의 관심

이 더해질 때 실현될 수 있는 것rdquo이라며

ldquo속초가 야구 명문지역으로 이름을 날리

도록 힘을 더할 생각rdquo이라고 했다

권 감독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설

악고 감독을 맡았다가 2005년부터 다시

모교인 설악중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설악중은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이후 침체를 걷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도소년체전 우승을 일궈내며 부

활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일 강릉에서

열린 lsquo제18회 강릉시협회장기 강원도 중

학교 야구대회rsquo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

을 차지 지난 27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했다

설악중은 현재 30명의 선수가 활동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1995년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주도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일궈

한 때 설악고도 맡아 지도hellipldquo초middot중middot고 탄탄한 연계체계 갖춰 성장rdquo

152013년 7월 29일 1116호

설악 휴게실 프로middot고교야구서 속초 출신들 두각

올 시즌 신생팀 NC의 유니폼을 입은 조

영훈(1루)은 2005년 프로 데뷔 이래 최고

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두산과의 원정경기를 마친 지난 17일

현재 71경기(팀 75경기)에 출전 타율

0301(팀 내 3위) 안타 71개 홈런 3개 타

점 24점 장타율 0428 출루율 0352를

기록하며 주전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5월에 69타수 26안타=신들린 타격감

을 보여줬던 5월에는 69타수 26안타

(0377)를 쳐내 lsquo월간 4할 타자 또는 최고

타율을 기록한 타자rsquo에게 주어지는 한국

야쿠르트 주관 lsquoVfood 4할 타자 상rsquo에 선

정되기도 했다 NC 타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조영훈이 처음이다

NC의 중심 타자는 3번 나성범과 4번

이호준이다 온전한 클린업 트리오를 갖

추기 위해 권희동 모창민 조평호 등을 5

번 타순에 세웠지만 효과를 못 보다 조영

훈의 가세로 안정감을 찾고 있다

조영훈은 삼성과 기아에서 주전 경쟁에

서 밀리며 빛을 보지 못한 설움을 NC에

서 다 털어내고 있다

하지만 조영훈의 선전과는 달리 NC는

76전 28승 45패 3무로 승률이 0384에 머

무르며 8위로 허덕이고 있다

조영훈은 초중고를 모두 속초에서 나

온 토종 선수다 설악고 3학년 재학 당시

에는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돼 2000년 캐

나다 애드먼튼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

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설악중 재학 당시 조영훈을 지도했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은 ldquo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성실했던 선수였다rdquo며 ldquo한순간에

대성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성적을 내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고 지금 그 과정을 걷고 있

는 것으로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조영훈은 건국대를 졸업한 후 2005년

삼성라이온스에 적지 않은 계약금을 받

고 입단했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주전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대타

와 대수비로 주로 기용되다 2008년 경찰

청 야구단에 들어가 군복무를 마치고 다

시 삼성으로 돌아왔지만 크게 달라진 것

은 없었다

삼성서 기아 거쳐 NC 안착=조영훈에

게 지난해는 특별한 해였다 시즌 중반 삼

성에서 기아로 트레이드됐다 선동열 기

악 감독의 요청으로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기아는 조영훈을 보호선수 명단

에 올리지 않았고 김경문 NC 감독이 스

카웃했다 신생 구단 NC는 지난해 말 기

존 8개 구단으로부터 선수 1명씩을 데려

올 수 있었다

세 번째 보금자리로 NC를 찾은 조영훈

은 달라졌다 타격 자세를 낮추고 폼을 수

정하면서 타격감이 살아났다 경기에 나

가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만년

대타에서 팀의 중책을 수행하는 5번 타자

로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다

조영훈은 ldquo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열심히 했고 성적도 따라줘 마음이

놓인다rdquo며 ldquo그래도 아직은 모자라다 출

전 기회를 준 팀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

도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rdquo이라고 했

다 이우철 기자middot사진 NC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9일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마운드를 굳게

지켜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MVP까지 거머쥔 덕수고의 거물 한주

성도 속초가 낳은 야구 유망주 다

영랑초교 6학년 재학 시절 약체로 평

가됐던 팀을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게

했고 설악중 진학 후에도 2학년 때 이

미 에이스로 평가받을 만큼 남다른 실

력을 보여왔다 투수로 도소년체전

MVP를 받은 것은 물론 도협회장기 야

구대회에서는 최다 홈런을 쳐내며 타

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한주성은 설악중 졸업과 함께 야구

명문 덕수고의 러브 콜을 받아 속초를

떠났다 이후 2학년 때 청룡기에서 팀

우승에 일조하며 대회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 고교주말리그 전반기 결선

인 황금사자기에서 5경기에 모두 출전

8강과 준결승 결승까지 모두 승리투수

가 됐다

경기고와의 준결승에서는 9이닝 2실

점에 삼진 11개를 잡고 완투승을 거뒀

고 마산과와의 결승에서는 5와 3분의

2 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올리며 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최근 가진 2014년 신인 1차

우선지명에서 한주성을 선택했다 투

수로는 다소 왜소한 180cm 80kg의 체

격이지만 힘 있는

140km대 직구와

슬라이더 안정된

제 구 력 을 지 닌

lsquo고교 최고 투수rsquo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동철 감독은

ldquo한주성은 조영훈과 마찬가지로 단체

훈련이 끝나고도 연습을 놓지 않던 연

습벌레rdquo라며 ldquo설악중 출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rdquo

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사진 한국고교야구주말리그 홈페이지에서

올 시즌 신생팀 NC로 이적 후 맹활약 펼치는 조영훈

속초 출신 야구선수들이 프로와 고교야구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영랑초

등학교 설악중학교 설악고등학교까지 속초에서 야구 기본기를 닦은 조영훈(31)이 올

해 NC다이노스로 둥지를 옮기면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또 영랑초교와 설악중을 거쳐

덕수고에서 뛰고 있는 한주성(18)은 lsquo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rsquo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타율 3할 넘기며 팀내 클린업 트리오로 확실한 자리매김

제67회 황금사자기 MVP 덕수고 거물 한주성

영랑초middot설악중 때부터 연습벌레hellip두산에 신인 1차 지명

16 2013년 7월 29일 1116호 172013년 7월 29일 1116호

그의 손끝이 오갈 때마다 둔탁한 나

무가 원형의 모습을 찾아간다 물레를

회전시키다 보면 어느덧 도자기로 완

성될 때의 시각적 쾌감을 주기까지 한

다 무심한 얼굴과 재빠른 손놀림이 교

차하는 과정은 묘한 긴장감마저 느낄

수 있다

아직 정식 개관을 하지 않은 양양군

의 송이밸리 그곳에서 한참 개관준비

를 하고 있는 목재문화체험관의 박상

옥(65세)씨는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일

에 열중하는 모습이 익숙한 사람이었

다 그 자신 스무살부터 농사를 짓기 시

작했고 농사일과 함께 쟁기며 지게를

손수 만들던 생활공예인이었기에 가능

하다 손기술 좋은 마을 어르신의 목공

기술을 어깨너머로 배운 후 보다 튼튼

한 농기구를 만들기 위해 직접 만들었

다 쟁기며 지게 서래 도리깨 가마니

틀 등의 농기구가 그때 탄생했다 한번

만들면 2~3년은 사용할 수 있었던 솜

씨는 이내 인정을 받았지만 직업으로

삼지는 않았다 달음나무나 느릅나무

처럼 단단한 나무를 베어다가 필요한

기구를 만드는 일이 가히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80년대 들어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농기구가 필요 없게 되자 자신

의 몸이 목공의 재능을 탐한다는 것을

알았다 딱히 필요하지 않았는데도 예

전 물건을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했다

연장이나 쓰임새는 중요하지 않았다

만드는 과정의 집중이 결과에 대한 집

착을 놓을 수 있었다

호주머니 속의 송곳은 그 날카로움이

결국 드러나는 법이다 박상옥씨는 자

신의 재능을 새롭게 발휘할 곳을 찾게

된다 양양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물품을 만들고 체험지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젊은 날 쓰던 농기구를

축소한 모형을 만든다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그 옛날 선조의 지혜를 물려받

으며 자연스레 사용했던 농기구를 오

늘날 재현하기 위해서다 비록 그 쓰임

새는 다했지만 튼실하게 만들어 사용

할 줄 아는 지혜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와 함께 체험관을 준비하고 있는

김종우 오경순 씨도 마찬가지다 최근

수산항 인근에 막국수집을 개업한 김

종우 씨나 오밀조밀한 목공예품을 만

들고 있는 오경순 씨도 생활 속에서 익

힌 기술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박상옥 씨가 나무의 질감

을 살리며 목공예의 기초를 다듬는다

면 이들은 솟대나 핸드폰걸이 같은 소

품을 완성한다 내년 이곳을 찾는 관광

객들은 이들이 생활 속에서 만든 목공

예를 체험하며 생활의 지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마을 어르신의 기술을 어

깨 너머 배웠던 열정이 후대의 문화체

험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김인섭 시민기자

lsquo짜장면rsquo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중년을 넘어선

이들은 초등학교 졸업식 날을 회상할 것이고 또 누군가

는 GOD의 lsquo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rsquo를 떠올리

지 않을까

그래서 lsquo짜장면rsquo이 lsquo자장면rsquo이었다가 다시 lsquo짜장면rsquo이

되어서 기뻤다 이런 저런 사연을 담은 이 음식을 lsquo짜장

면rsquo이라 쓰고 lsquo추억rsquo 또는 lsquo그리움rsquo이라 읽는다

속초에 처음 생긴 중국집은 어디일까 예전에 1구로 불

렸던 영랑동의 lsquo사합춘(四合春rsquo)이라고 한다 화교이자

한국전쟁 당시 미 군함 내 조리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임

성업씨가 문을 열었다 이후 시청 앞에서 lsquo대만반점rsquo이라

는 이름으로 운영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시절의 짜장면

맛을 아들 임귀덕씨가 교동 먹거리촌에서 lsquo임가원rsquo이라

는 중국집을 운영하며 이어가고 있다

흘러온 세월만큼 많은 게 변했지만 lsquo내 가족이 먹는다

는 생각으로 재료 아끼지 말고 정성껏 만들어라rsquo는 아버

님의 말씀은 항상 그의 맘속에 있다고 한다 거기에 하나

더 그가 강조하는 것은 lsquo청결rsquo이다

ldquo중국음식이 기름을 많이 사용해서 지저분할 거라는 고

정관념들을 많이 가지는 것 같아서 주방을 오픈해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릇도 모두 사기로 바꾸고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써요rdquo

하지만 그 때문에 일하는 종업원은 많이 힘들었다 특

히 배달원이 많이 힘들어 해서 구하기 힘들게 되자 지금

은 과감히 포기했다고 한다 어찌 보면 배달이 생명인 음

식이라 처음엔 갈등도 했다 하지만 맛과 분위기 때문에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맛의 비결을 묻자 두 가지를 말한다 하루 분량의 육수

를 만들어 딱 그만큼의 요리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아버

님 때는 주로 남자어른의 식성에 맞춰 요리했다면 지금

은 건강하고 기름진 것을 피하는 여성이나 아이의 입맛도

고려하는 점이 두 번째이다 그만큼 신경 쓸 일이 많지만

맛있다는 손님의 말 한마디에 힘이 난다고

그에게 코스요리 말고 개별 요리 주문할 때 요령을 묻자

ldquo차고 부드러운 요리부터 시작해서 단맛이 나는 요리는

나중에 주문해야rdquo한다고 알려준다 김승아 시민기자

57년 동안 구두middot가방을 수선하며 외길인생을 살아오

신 고찬열(84세)씨 함경남도 원산이 고향인 고씨는 21살

때 속초로 피난을 내려온 실향민이다 해병대 8기로 군복

무를 마친 후 형에게 기술을 배워 현재 청학동 영다방 건

물 lsquo명신양화점rsquo에서 일을 시작한 때가 27살 지금은 청

학동 김안경원 골목에서 24년째 lsquo구두 가방 수선rsquo이라는

작은 간판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다 떨어진 구두를 고쳐줘 오래 신었다는 감사 인사

를 받을 때와 장애인들 구두를 수선해 줄 때 남다른 보람

을 느낀다고 전한다 오랜 세월 일을 하다 보니 잊지 못할

사연도 많다 15년 전 고성에 사는 여자 손님의 경우 딸

이 구두를 선물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나자 그 구두가 마

치 딸과 같다는 생각 때문에 구두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수선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일을 하며 생긴 철학

이 있느냐는 질문엔 ldquo철학이라고까지 말하기는 그렇지만

손님들의 발에 편안하게 잘 맞도록 수선하고 제화하는 것

을 중요하게 생각한다rdquo고 소박하게 말씀한다

문득 그가 신발을 신고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딘지 궁금

했다 북한의 고향주소를 또박또박 대며 고향에 가고 싶

다고 한다 해외는 일어를 조금 할 줄 알기 때문에 일본이

란다

고씨는 ldquo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건강이 허락되는 한 90

세까지도 이 일을 하고 싶다rdquo고 말하며 ldquo젊은이든 늙은이

든 손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좋다rdquo

고 한다

혹 제자가 있느냐고 묻자 ldquo명신양화점 운영 당시 3~4년

가르쳤던 다섯명 정도의 수제자가 있는데 현재 속초에는

1명이 이 일에 종사하고 있다rdquo고 말한다

실향민으로 57년간 외길인생을 살아 온 그에게 속초는

어떤 곳일까 물었다

ldquo공기 좋고 물 좋고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함경도 고

루고루 섞여 사는 것이 속초의 멋rdquo이라는 답이 온다 깊게

패인 주름 사이로 외길을 걸은 자만이 풍길 수 있는 멋이

느껴진다 고인선 시민기자

속초 동명항 활어직판장 주차장 한 편에 위치한 해녀복

지관 아침 9시면 5평 남짓한 콘테이너에 해녀들이 모여

물질하러 갈 채비를 한다 그런데 다들 옷을 뒤집어 입고

계신 모습이 특이해 여쭤봤더니 박음질한 부분이 잠수복

을 입으면 쓸려 아파서 뒤집어 입게 됐다고 하신다

이곳에서 만난 해녀 진숙자(68세)씨 해녀인 어머니가

외할머니 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에 몸에 맞지도 않은

어머니의 해녀복을 입고 가새(가장자리)에서 재미삼아 해

본 물질이 어느덧 37년째이다

여자들이 할 일은 설악산에 파출부 나갈 일밖에 없던 시

절 생계를 위해 시작한 물질을 멈추고 싶어도 해녀일 때

문에 생긴 병 때문에 파출부도 힘들었다 작업을 하다보

면 수압에 못 이겨서 귀도 안 들리고 잠수병도 생기기 때

문이다 잠시 쉴 때도 있었지만 애들 다섯을 공부시키기

위해서는 물질을 멈출 수 없었다

진숙자씨가 처음 시작할 당시 속초의 해녀는 30명이 넘

었다 나이 들고 잠수병에 걸려 돌아가시거나 고향을 찾

아 떠나기도 하고 여유가 되면 횟집도 차리면서 그만두면

서 지금은 4명뿐이다 이들 모두 생활이 고달프고 안 아픈

사람이 없다 진숙자씨도 아파서 4년간 쉬었다고 한다 그

러다보니 병원비가 늘면서 다시 바다로 돌아왔다 제 힘

으로 사는 일이 맘이 편하기 때문이다

ldquo남이야 직업이 뭐라고 하던 간에 우리는 부모한테 땅

한 평을 물려받지 못해도 바다는 전부 우리 땅이야 우리

터전이니까 그러니까 마음은 부자지 바다가 다 우리꺼

니까rdquo

요즘은 성게철이다 몇 년 전만해도 일본으로 한꺼번에

수출했지만 지금은 잘 되지 않는다 하루하루 작업한 걸

모아 좌판(영금정 밑 방파제쪽)에서 판다 그나마 휴가철

에는 매일 팔지만 비수기에는 주말에 판매를 한다

ldquo속초에 해녀들이 파는 해산물은 자연산이야 많이 오

시라고 홍보 좀 해줘 우리는 즉석으로 가서 파니까 하자

도 없지 동명항은 100 자연산이야 양식이 들어오면

100만원 벌금 물어야하거든rdquo

진숙자씨는 1시간여 준비를 마치고 물에 들어간다 물

밖의 몸은 힘겹지만 물속에서는 날쎄다 이내 전복 하나

를 따서 보여주며 다시 잠수를 한다 물질하는 그녀의 모

습은 생생했다 김미정 시민기자

며칠 전 높새바람이 마구 불어대던 밤 취재를 하기 위

해 교동 옥토아파트 상가 lsquo봉 브레드rsquo에 들렀다

ldquo어서 오세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죠rdquo

주인 아주머니의 인사를 받으며 곧장 빵부터 둘러보았

다 진열대에는 단팥빵 소보루빵 찹쌀도넛 같은 고전적

인 빵부터 요즘 유행하는 블루베리타르트 치즈케잌 호

두파이 갈릭브레드까지 빵 종류가 예상했던 것보다 무척

다양하였다 사실 지난 여름 이 가게가 생긴 이래로 지나

갈 때마다 저 가게가 얼마나 오래 버틸까 싶었던 은근히

걱정이 되던 빵집이었기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 않은 탓

에 갖가지 빵 앞에서 무엇을 고를지 잠시 당황스러웠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주변에는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이

50m 100m 간격을 두고 두 개나 있는데 작은 빵집이 신

장개업을 한 것이다 모두들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빵을 고르며 서있는 동안 3평 남짓 좁은 빵집

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고 들어와 빵을 사갔다 빵맛을 본

손님들은 맛있다고 또 사러 온다고 한다

ldquo우리 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빵은 마늘 바게뜨예요 얘

는 나오면 금방 팔려요rdquo

그 마늘바게뜨는 제일 잘 나가는 빵답게 계산대 바로 앞

에 줄지어 대기 중이었다 먹어보니 보통 마늘바게뜨와

달리 마늘 시럽이 칼집 사이사이로 스며있어 촉촉하고 부

드러웠다 이유가 있었다 유명베이커리 옆에서도 장사가

잘 되는 비결은 다른 집과 차별화된 모양새와 맛있는 빵

맛이었다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사장님의 기술과 서

울 강남에서 일한 경력이 발휘되는 빵맛 프랜차이즈 빵

집에서 생지 공급받아 굽는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지 않

은가 게다가 마늘은 모두 중앙시장에서 구입해 쓰고 찹

쌀 감자 같은 재료는 양양 시댁에서 일부 공급받는다고

하니 로컬 푸드에도 한 발 다가선 것 같다

지난 2월 제과점이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분류되면

서 동네 빵집 주위 500m 내에는 프랜차이즈 빵집이 들어

서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잘된 일이다 수십 년 쌓은

기술을 자신의 빵 만드는데 쓰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

운 일인가 그리고 우리의 식문화에 한 자리 한 빵을 공장

에서 찍어내듯 똑같은 맛으로 먹고 싶지 않다 우리 동네

빵집 파이팅 김진희 시민기자

시민기자 공동취재

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나무를 깍고 다듬는 일이 마냥 즐거운 박상옥 씨

내년 정식개관할 예정인 양양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목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

목재문화체험관에서는 다양한 목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어쩌면 한 세기가 지나면 사라질지도 모르기에 오래된 지혜라고 부르기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의 일부분이기에 무형의 유산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시선과 고집으로 남다른 재능을 실천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생활의 명인이라 부른다그들은 대단한 부를 축적하고 세상을 빛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진 않았다 다만 남들과 다른 재능 때문에 스스로 빛이 나는 우리의 이웃이다 오랜 시간 같은 일을 하면서 생긴 기술은 세월의 지혜가 더해지며 꽃을 피운다 7월 설악신문의 시민기자는 그런 이웃의 삶터로 찾아가 그들의 몸과 마음에 아로새겨진 일상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소하거나 소중한 이웃의 삶을 lt편집자 주gt

생활의 명인 _ 짜장면 속초 최초의 중국집 2세 임귀덕

청결 때문에 배달도 포기한 고집스런 짜장면

생활의 명인 _ 구두수선 57년 외길인생 고찬열

철학 손님 발이 편안하게 고치면 그게 철학이지

임귀덕 씨가 주방에서 포즈를 취했다

구두를 수선하고 있는 고찬열 씨

잠수복을 입고 물질을 준비하는 진숙자 씨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씨

생활의 명인 _ 해녀 37년간 물질한 진숙자

바다를 선물 받은 해녀 마음만은 부자예요~

생활의 명인 _ 동네빵집 18년 경력의 제빵사 이봉섭

로컬푸드와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하고 있어요

생활의 명인 _ 목공예 양양 송이밸리 목재문화체험관 박상옥

어깨 너머 배운 목공기술 문화체험으로 재탄생하다

정상철 주무관의 2011년 도 향토논문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논문은 lsquo세종middot

세조실록의 속초포(束草浦)와 산성포(山

城浦)의 위치 비정 연구rsquo이다 속초(束草)

라는 지명이 가장 오래된 문헌기록으로

는 lt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권

153gt으로 ldquo속초포(束草浦)가 양양(襄陽)

북쪽에 있고 배가 3척 군사가 2백단(單)

10명이다rdquo란 기록을 들 수 있다 lt세종실

록gt 및 lt세조실록gt에 기록된 lsquo양양군(襄

陽郡) 경내(境內)의 산성포(山城浦)rsquo라는

지문을 근거로 우리지역의 지형연구 인

근의 군사유적 및 역사유적 등의 연구를

통해 조선 초기 양양군 내의 유일한 수군

기지인 속초포와 비교middot연구해 1398년

또는 그 이전부터 우리지역에 수군기지

가 주둔해 있었으며 1462년 포구에 모래

가 메워져서 배가 드나들 수 없고 정박하

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없앴다가 1467년

또 다시 설치된 후 1467년을 기점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lsquo산성포(山城浦)rsquo가

lsquo속초포(束草浦)rsquo의 또 다른 지명임을 피

력했다

2012년엔 lsquo속초리 성지 개요rsquo란 논문

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속초리 성지는 우

리나라 역사문헌에는 존재하지 않고 일

제강점기 시절(1942년) 조선총독부가 발

행한 lt조선 보물 고적 조사자료gt에 ldquo도

천면(道川面) 속초리(束草里)에 있는 사

유지로 속초리 부락의 서쪽방향으로 근

접한 작은 언덕 위에 있다 주위 약 삼백

칸이며 흙으로 쌓았다 거의 완전하다rdquo라

고만 나와 있었다 이 지역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이곳을 장안마을(일명 장골)이라

부르고 있었다(장안이란 한나라의 수도

를 지칭하거나 큰 고을을 의미)

이 지역에서 속초리 성지의 축성 또는

중수연대로 추정되는 천경3년(天憬三年

고려 예종 8년으로 1113년에 해당)이 적

힌 기와 등이 발견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양양 진전사에서도 같은 연대의 기와가

발견됐다 속초리 성지 일대가 재난재해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재해방지를 위한 석

축공사 등을 하다 유물발견 신고가 문화

재청에 접수돼 전문가 입회 하에 공사를

하던 중 석렬이 발견돼 긴급 발굴조사가

실시됐다 이를 통해 속초리 성지의 실체

를 일부 확인했고 기단석축과 그 상위로

판축을 실시한 토성의 성벽구간이 확인되

었다 주변 일대의 지형이 완전히 변형돼

토성의 정확한 규모와 범위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성벽의 끝이 확인되는 양상을

통해 볼 때 이 성벽은 돌출된 자연구릉을

이용한 치(雉)내지는 옹성의 용도로 이용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성벽의 축

조시점은 직접적인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내벽과 외벽을

축조하기 위해 이용된 기와와 기존의 자

문결과를 통해 추정할 때 그 상한은 12세

기를 상회하지 못할 것으로 추측됐다 이

성지의 축조시점이 12세기 전후라면 동

해안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성들이 그러하

듯이 여진족과 왜구 등의 침입방어를 위

한 축성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올해 열린 강원도 향토논문발표대회에

서 lsquo속초지역의 옛 지명과 변천과정(비선

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rsquo 논문이 장

려상을 수상했다 오늘날 전해오는 속초

지역의 옛 지명 중에서 비선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 그 지명의 변천과정을

조사middot연구했다 비선대(秘仙臺 오늘날

의 영금정)의 경우 1926년에 발간된 lt면

세일반gt에는 ldquo속초리 동쪽 끝 암초에 돌

출해 기이한 형상과 묘한 그림 같은 것을

칭하여 비선대(秘仙臺)라고 한다 (중간

생략) 높이 쌓은 대의 영금정은 수십 척

의 석벽 사이에 길이 7간 폭 7간이며 골

짜기 가운데 1개의 바위 봉우리가 돌출

해 그 모양이 특히 신기하다고 한다rdquo고

기록돼 있다 lsquo비선대rsquo라는 명칭은 신비

한 암초가 있는 lsquo지역의 총칭rsquo을 말하는

것이고 lsquo영금정rsquo이란 명칭은 lsquo비선대의

많은 바위 중 하나임rsquo을 알 수 있다 즉 비

선대(秘仙臺)와 영금정(靈琴亭)은 별개임

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속초가 도천면의 대표마을이 된 것은

속진(束津)이 항(港)으로 개발되기 시작

한 1934~36년 경 많은 인구가 유입하기

시작한 때부터이며 이후 1937년 도천면

이 속초면이 되고 면소재지가 대포리에

서 속초리로 옮겨지면서부터 당시 인구

1만명의 도시로 번창하게 되었지만 일

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의 중심지는 옹

진(甕津)이라 할 수 있다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lt조선

5만분의1 지도gt를 보면 속초지역을 나

타내는 명칭이 lsquo옹진(甕津)rsquo으로 돼있으

며 lt강원도 양양읍지gt의 지도에도 옹진

과 속진이 대표적인 마을로 표시돼 있다

1912년 7월8일에 들이닥친 폭우로 인해

많은 물적 피해와 인명피해로 인해 옹진

리보다 대포리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커

지기 시작했다 종로도서관에서 찾은 행

정구역도와 오윤환 선생의 lt매곡일기gt

를 보면 1910년 초반 당시 옹진리는 내

옹진마을과 외옹진으로 나눠 불러지고

있었고 외옹치라는 마을도 있었는데 내

옹진은 도문면 관할이고 외옹진은 소천

면 관할이었다 1921년 조선총독부의 lt

조선도부군면정동리개정구역표gt를 통

해 전국의 고유지명을 개정했는데 속초

의 경우 기존의 대포리와 내옹진을 병합

해 lsquo대포리rsquo로 외옹진과 외옹치를 합쳐

lsquo외옹치리rsquo로 개정했다

속초앞바다의 유일한 섬을 lsquo조도rsquo로 부

르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인데 조도의 원래 이름은 lsquo무로도(無路

島)lsquo이다 조도(鳥島)에 대한 유일한 기록

은 lt현산지gt에 전하는데 lt현산지gt 도서

(島嶼)편에는 지금의 lsquo무로도rsquo는 양양에

서 북쪽으로 35리 떨어진 속초진의 동쪽

에 있으며 대나무가 난다고 하였다lt무

로도 재북 30리 속초진 동 산죽(無路島

在北三十里束草津東産竹)gt 실례로 대동

여지도 청구요람 동여도에는 무로도(無

路島)를 lsquo로도(路島)rsquo lsquo무도(無島)rsquo라도

표기했다

ldquo다른 38선 지역과 마찬가지로 속초지

역은 일제강점기 시절과 공산주의 치하

다시 625와 민주주의를 거치면서 5백년

이상 역사를 지닌 도문리 청대리 부월

리 장천리 등 속초의 원뿌리 문화와 역사

는 와해되고 625 이후 피난 온 분들을

통해 실향민 문화가 주를 이루면서 속초

의 대표문화이자 역사가 됩니다 속초는

속초리가 모태가 돼 생긴 이름이기에 지

금까지 우리는 각종 문헌에서 lsquo속초rsquo라

는 단어만 찾게 되는데 사실 lsquo속초rsquo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이

름은 고려 충선왕(1309년)때 삼일포 매향

비에 기록된 lsquo덕산rsquo(지금의 외옹치 덕산

봉수가 있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죠ldquo

사학도 출신도 아니면서 지역 향토사에

애정을 쏟고 있는 향토사 연구의 파수꾼

인 속초시립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

관(43middot 속초고 36회) 그는 지난 2002년

6월 24일자로 공직에 들어와 지난 2011

년 3월 25일부터 지금까지 속초시립박물

관 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본청

근무 때 향토사에 대한 애착이 커 박물관

에 자원했을 정도다 그 때문일까 2011

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강원도 향토논문발

표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내리 받는 기염

을 토했다

고등학교 때

lsquo국사rsquo교사이

자 담임이었던

탁창식(현 강원

도교육청 장학

사) 선생님과 함

께 lsquo향토문화

답사반rsquo이라는 특별활동을 통해 향토문

화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정 주무관

은 선친을 통해 조상님들의 잃어버린 묘

에 대한 한탄을 들으면서 이를 찾기 위해

여러 기록과 문헌 등을 접하면서 향토사

에 심취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 때 역사

를 전공하지 않아 박물관 정종천 학예담

당과 학예연구사들로부터 많은 학문적

지식을 배웠다고 한다

정 주무관은 ldquo앞으로 속초포와 속초리

성지의 연관성 고려시대의 속초역사 영

랑호에 새겨졌다는 우암 송시열의 lsquo영랑

호rsquo라는 3자 암각의 위치 고증 도문리

부월리 청대리 등 5백년 이상 역사를 지

닌 마을부락에 대해 연구할 계획rdquo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프리랜서 기자

18 2013년 7월 29일 111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3년 연속 수상hellipldquo5백년 이상 역사 지닌 마을부락 연구 계획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수상 논문 주요 내용

ldquo일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 중심지는 옹진(甕津)rdquo

속초리 성터 발굴 작업 모습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5gt

속초 lt후포식당gt

더운 날 펄펄끓는 lsquo망챙이탕rsquo 이라니 이거 보신되겠네

192013년 7월 29일 1116호

세종 23년 6월 25일 ldquo한더위를 당하여

옥중의 괴로움이 보통 때의 갑절이나 될

것이니 가벼운 죄로 갇힌 사람은 보방(保

放 보증인을 세우고 죄수를 방면함)하

고 추고(推考 소장(訴狀)의 내용을 따지

고 살핌)하라rdquo는 기록이 있다 죄 값을 치

러야 할 죄인들이 무더위에 곤욕을 치를

까 임금이 직접 내린 령(令)이였다 정조

임금 또한 부역에 동원된 백성들에게 더

위를 물리치는 lsquo척서단rsquo이라는 약을 하

사하고 반빙(頒氷)이라 하여 죄인들에게

얼음을 나누어 주었으며 심지어 더위가

심하면 가벼운 죄인들은 석방도 하였으

니 푹푹 찌는 여름나기의 자애로운 풍습

이요 인본(人本)주의 배려가 깃든 아름

다운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더위 이겨내는 복날 지혜의 음식

죄인들의 여름나기는 그나마 숨통이 트

이지만 격식에 따라 두루마기나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 의관정제(衣冠整齊)를 갖

춰야 하는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왕실이

나 선비들은 체면상 옷을 벗고 돌아다닐

수가 없었으니 음식으로 여름나기를 했

다 그 지혜의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복

날이라 불리는 삼복(三伏) 음식이다 초

복 중복 말복을 뜻하는 삼복(三伏)은 여

름철 중에서 가장 더운 절기를 뜻한다 이

때 지금의 삼계탕을 이르는 계삼탕(鷄蔘

湯)이라 하여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의미하는 연계(軟鷄)에 인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백숙으로 먹었다 또한 보

신탕은 본래 lsquo개장국rsquo으로 이조시대 홍

석모가 쓴 lt동국세시기gt에는 ldquo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을 구장이라고 한다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으며 이렇

게 먹고 나서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

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rdquo라고 적

혀있는 lsquo복달임rsquo 음식이다 다만 삼복의

유래는 본래 우리의 전통풍습이 아니라

중국 진(秦)나라에서 전래된 외래풍속으

로 조선시대 들어 우리 풍습으로 잇고 있

는 것이다

깔끔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

무릇 풍습에 따른 음식만 보양식이 아

닐진대 여름바다의 보양식으로 따진다

면 lsquo망챙이탕rsquo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못생

겼다 하지만 버릴 것이라고는 이빨밖에

없는 아구의 일종으로 몸집이 작다 크던

작던 생김새와는 달리 복어와 쌍벽을 겨

룰 만큼 살맛이 차지고 담백하다 특히 살

코기 간 위 난소 아가미 지느러미 껍

질의 일곱 가지로 나눈 부위 맛이 서로 다

른데 간은 서양에서 진미로 꼽히는 포아

그라(foir gras)에 필적할 만큼 별미이다

이 lsquo망챙이 탕rsquo을 속초 후포식당(T632-

6738)에서 오래도록 전문으로 하고 있는

데 신선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

원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을 탐

닉할 만한 곳이다 당일 잡은 망챙이를 소

금으로 밑간하고 약간의 조미료로 간을

맞춘다는 주인 강금옥 씨의 솔직함이 맛

보다 더 담백한 음식이다

큼지막한 냄비에 망챙이를 툭툭 잘라

넣고 과유불급 하지 않을 만큼의 채소를

넣은 것은 여리게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

야 하는 lsquo망챙이 탕rsquo의 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망챙이 몇 토막을 건져 살은 살대로

먹어가면서 간간히 국물을 들이키든 밥

을 말아 김치를 얹어 먹든 탓할 맛은 없

다 시원 담백하게 뜨끈한 국물 맛만으로

도 이열치열의 바다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더욱이 찬품의 구성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은 필자뿐만 아니라 손님

들도 공감한다 멸치젓이나 가자미식해

오징어회 무침 간장게장 보리새우게장

처럼 주로 바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찬으

로 해물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답게 메

뉴와 찬품 간의 엇박자 없는 배합도 좋다

망챙이 탕 다음으로 4~5가지 이상의

잡어를 넣고 색상은 벌겋고 맛은 매콤하

게 조려내는 생선조림 역시 이집에서만

큼은 또 하나의 보양식이다 점심때가 훌

쩍 지나서도 여전히 밀려드는 손님들로

분주한 것만 봐도 이곳을 찾을 만한 근거

는 되는 셈이다 시민기자

담백하고 꼬득한 살 맛과 시원한 국물 맛의 망챙이 탕

고성군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회장 서

동철)가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 화합을 일

구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바다와 호수 산이

어우러진 명소인 거진등대공원길에 대한

애착이 무엇보다 크다 매 분기마다 1회

이상 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거진등대

공원길을 오르며 마을사랑과 서로의 유

대관계를 다지고 타 지역 주민자치위에

서 거진을 찾을 경우 반드시 소개시켜 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

영돼 지역을 알리고 주민들의 여가활동

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1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시

작해 남자 1명과 여자 13명 등 총 14명으

로 결성된 lsquo거진읍 드림난타팀rsquo은 한마

음여성대회와 각종 동문체육대회 등 지

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지

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됐다 지난 4

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

린 제6회 강원도 주민

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은상

을 수상했다

매년 10월이면 lsquo장터

음악회rsquo를 열어 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

생들의 난타와 동양화 노래교실 한문서

예 등을 선보이고 품바공연과 주민노래

자랑 등도 개최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거진주민자치위는 성인들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매주 목middot금

오후에는 거진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

게 lsquo방과 후 사물놀이rsquo를 가르치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지난 2005년 경기

도 구리시 교문1동 주민자치위와 자매결

연을 맺고 매년 양 지역간 농특산물 팔아

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

는 독도 역사탐방도 함께 다녀올 정도로

우호관계가 돈독하다

서동철 위원장은 ldquo과거 고성의 경제 중

심지였던 거진이 현재는 비록 다소 침체

된 상태지만 주민들 삶과 마음속에는 과

거 활기찼던 거진의 열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rdquo며 ldquo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주민들의 정신적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20 2013년 7월 29일 1116호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

거진등대공원길 명소로 가꾸며 지역에 활기 불어넣어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한국 친정엄마와 삼계탕 만들기

ldquo삼계탕 먹고 힘내서 우리 딸이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그 남자 그 여자 lt2-28gt

lsquo장터음악회rsquo 열어 줄거움 선사

거진중 방과 후 사물놀이 지원

ldquo다음날이 우리 딸 예정일이라 삼계

탕 한 그릇 만들어 먹이고 싶은데 우리

딸이 나올 수 있을까요rdquo

지난 12일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

터에서 초복을 맞아 한국 친정엄마와

결혼이민자가 함께 삼계탕만들기를 하

였다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ldquo엄마 엄마rdquo

ldquo더운데 잘 지냈어rdquo

ldquo그래도 여기는 캄보디아 보다는 안

더운데 이제 한국사람 다 되었나 봐요

밤에 더워서 잠을 설쳐요rdquo

ldquo몸은 괜찮니 우리 딸이 내일 예정일

인데 삼계탕 먹고 힘내서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만삭의 몸으로 엄마가 보고 싶어서

한달음에 달려 온 멘마렌(캄보디아 27)

씨는 지난 13일 초복날이 둘째 출산 예

정일이었다 한국 엄마(김영화 55)는 멘

마렌 씨와 서로 얼싸안고 등을 토닥여

주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느라 여념이

없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웃사

촌결연사업으로 속초YWCA 이사들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친정 엄마 되어

주기 결연을 맺고 한국에서 딸과 친정

엄마로 서로 지내고 있다

초복을 맞아 결연을 맺은 한국 엄마와

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계탕과 오이소

박이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과는 칼질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왼손으로 칼을 들고

방향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려가며

밤을 까는 모습이 마냥 신기한 한국 엄

마들은 반대로 칼질을 하며 서로의 문

화에 대해 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었

다 삼복 더위 속에 엄마에게 삼계탕 만

드는 방법을 배워가며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렸지만 그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ldquo엄마 더운데 왜 이렇게 뜨거운 것을

먹어요rdquo

ldquo닭고기를 끓이면 따뜻하고 맛이 달

아서 속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데 더운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 안은 차가워지기 때문

에 더워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뜨거

운 것을 먹는 거야rdquo

ldquo삼계탕 먹고 땀 많이 나면 몸이 차가

워지는구나rdquo

ldquo우리 딸 똑똑하네rdquo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삼

계탕과 오이소박이가 완성되었다 더운

여름이지만 엄마랑 함께 먹는 삼계탕이

라 더욱 맛있고 엄마랑 함께라서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비록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고국의 엄마를 불러보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 엄마가 있

어 마음껏 불러 봅니다 ldquo엄마rdquo ldquo엄

마rdquo 김현희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원

고성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의 드림난타팀이 지난 4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제6회 강원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회장 서동철

삼계탕을 만든 후 한국엄마와 딸들의 기념촬영 삼계탕을 먹고 있는 한국엄마 김영화 씨와 딸 멘마렌 씨(캄보디아)

양양군노인복지관에서 재가노인복

지업무를 맡고 있는 이규원(35 사진)

사회복지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

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면 범부리가 고향으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정부지원

을 못 받는 노인들을 발굴해 서비스를

연계시켜 주는데 주력하며 허드렛일

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노인복지관 일

꾼으로 인기가 많다

ldquo지역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을 내 부

모처럼 생각하는 것이 노인복지의 출

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지

역의 노인복지 증진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는 소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

니다rdquo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는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각

종 혜택에서 제외됐던 노인들이 서비

스를 받게 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고 했다

이 복지사는 매일 출근하면 잠재적인

서비스 대상자를 체크하고 근황을 살

펴 이들이 정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

도록 연결고리를 찾는다

대상자 발굴과정이 그리 녹녹치 않지

만 지원을 받고 환해진 노인들의 얼굴

을 보면 저절로 힘이 생긴다는 그는 노

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보태는

우리동네 일꾼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노인복지관 이규원 사회복지사

지역 곳곳 다니며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

속초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김춘옥 씨

자신의 일 하며 노인들 목욕 자원봉사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남기윤 고성라지볼탁구 동우회장

ldquo라지볼탁구 노인들에 제격rdquo

21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노인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

로 근무하는 김춘옥(56 사진) 씨는 한

달에 두 번씩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

욕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속초노인복지센터 목욕

도우미 자원봉사자가 개인 사정으로

못 오게 돼 대신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ldquo어르신들은 목욕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세요 몸이 불편해 혼자 목욕탕

을 찾기가 어렵거든요rdquo

속초노인복지센터는 농협연수원의

후원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노인들의

목욕봉사를 갖는다 목욕 봉사는 1명의

도우미가 10여 명의 노인들을 인솔해

진행된다 때문에 도우미가 없는 날은

노인들이 목욕탕을 찾을 수 없다 목욕

도우미로 김 씨와 또 한명이 격주로 활

동하고 있다

김 씨는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오후부터는 다시 본연의 업무를 한다

오전 내내 목욕봉사를 하고 다시 업무

를 보는 것이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지

만 보람만큼은 다른 무엇과 비할 수 없

이 크다

ldquo솔직히 힘은 들죠 그래도 어르신들

이 깔끔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서 고맙

다고 전하는 인사 한 마디가 그리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rdquo

경북 울진이 고향으로 결혼 후 남편

과 함께 청호동에 정착 수산물 수출업

체를 운영하다 IMF여파로 실패를 겪고

사회복지(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를 공

부하게 됐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기

이전 파티마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을 펼치기도 했다 속초노인복지센터

에는 2007년에 들어왔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노인복

지회관에서 하루

종일 라지볼 탁

구를 즐기는 남

기윤(72 사진) 씨

는 라지볼 탁구

로 젊은이들 못

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

남 씨는 지난 2009년 고성군노인복지회

관에서 운영한 lsquo라지볼 탁구교실rsquo에서 처

음 라켓을 잡은 후 현재 고성라지볼탁구 동

우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라지볼 탁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ldquo라지볼 탁구는 전신운동이라 몸에 활력

을 불러 넣어 주고 특히 공에 집중하다 보

니 시력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아주 좋

아rdquo

그는 주말을 제외하고 노인복지회관이 문

을 여는 오전 9시부터 라지볼 탁구장에서

땀을 쏟는다 연령이 비슷한 노인들과 함께

라지볼을 즐기다 보니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점심도 이곳에서 해결하고 복

지회관이 문을 닫기 전인 오후 5시 30분경

에 라켓을 놓고 뒷정리를 한 후 귀가한다

복지회관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새벽 4시

에 일어나 고성산을 오르며 건강을 관리한

그는 고성군에서 22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0년 퇴직한 후 고성신협 이사장을 8년

간 역임했다

남기윤 동우회장은 ldquo거동이 크게 불편하

지 않으면 노인복지회관 라지볼 탁구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또래 노

인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

께 했으면 한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222013년 7월 29일 111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곤 김여수 이창

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lsquo제3회 속초시

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가 오는 8월 10

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속초에서 개최

된다

속초시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

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35개 팀 40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첫 해

인 2011년 109개 팀으로 시작 지난해에

는 130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 팀

이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리틀야구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주

관으로 열리는 전국리틀야구대회 중 가

장 많은 팀이 참가했었다

대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

해 8월 초 완공되는 영랑초교 야구장 인

조잔디보조구장 엑스포B구장 등 속초지

역 4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19일에는 각 조별 결승 및

준결승전과 조별 우승 팀이 겨루는 최종

결승전이 각각 설악야구장에서 진행된

속초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에 A조

에 배치 11일 오후 4시30분 설악야구장

에서 홍천군리틀야구단과 첫 경기를 갖

는다

지난해 대회에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

단이 경남 양산시리틀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

리틀야구연맹과 5년간(2011~2015년)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를 개최

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국

민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팜퍼스야

구단이 설악리그 우승을 버팔로야

구단이 청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개막 이달 21일까지 4개

월 간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악중

야구장 엑스포B경기장 양양둔치야

구장 등지에서 리그별 8개 팀으로 구

성된 설악리그와 청초리그 등 2개 리

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리그별 결승 결

과 설악리그에서는 팜퍼스야구단이

청봉버팔로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야구단이 노나야구단을 이기고 우승

을 차지했다

속초시야구연합회는 지난해까지

단일리그로 치러졌던 연합회장기 대

회를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참여 유

도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lsquo설악rsquo

과 lsquo청초rsquo리그로 나눠 대회를 진행

했다

개인상은 청초리그에서 팜퍼스 임

명진 씨가 최우수선수상 팜퍼스 엄

윤찬 씨가 최우수투수상 청봉버팔

로 김덕현 씨가 타격상(34타석 29타

수 20안타) 팜퍼스 김명식 씨가 타점

상(16점) 팜퍼스 김원기 씨가 홈런

상(3점)을 각각 수상했다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이재영 씨

가 최우수선수상 버팔로 이덕만 씨

가 최우수투수상 버팔로 강대훈 씨

가 타점상(27타석 20타수 11안타)

버팔로 이동식 씨가 타점상(18점) 노

나 구학봉 씨가 홈런상(7점)을 받았

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및 각

종 대회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생활체육관을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리

모델링 한다

시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

층 남녀 화장실을 증축하고 2층 창고 2개

소를 속초시생활체육회 사무실과 방송실

로 개조하고 일부 시설물의 개middot보수 공

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기

존 종합경기장 내에 있던 속초시생활체육

회가 입주 위탁 관리하게 된다

1976년 조성된 속초시생활체육관은 연

간 8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야구 꿈나무들 축제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 역대 최대 규모

설악리그 lsquo팜퍼스rsquo-청초리그 lsquo버팔로rsquo 우승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4개월 경기 마쳐

속초시생활체육관 새 단장

리모델링 후 생활체육회 입주

지난해 열린 제2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식 모습

8월 10~19일 4개 구장서 개최hellip135개팀 참가 예정

23 2013년 7월 29일 1116호

2013 극동방송 전국어린

이합창단 연합합창제가 오

는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에

서 개최된다

영동극동방송 개국 12주

년 기념 및 lsquo파이팅 나라

사랑축제 2013rsquo 행사의 일

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합

창제는 서울middot대전middot창

원middot제주middot포항middot울산middot

목 포 middot영 동 middot대 구 middot부

산middot광주 등 전국 11개 지

사 어린이합창단 550여 명

이 무대에 오른다

lsquo파이팅 나라사랑축제rsquo

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

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염

원을 모든 세대가 공감하

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속

초에서 열리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은 매년 외국으로 순회 초

청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있다

올해 합창제에는 팝페라

가수 김수진 바리톤 정경

호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

고 식전 행사로 육군 23사

단의 나라사랑 안보콘서

트 해군 제1함대 군악대

연주 공군본부 의장대 공

연 등도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

터 육middot해middot공군의 군 장

비 체험전이 행사장 인근

에서 열린다 체험전에는

K1전차(탱크) K277장갑

차 K288장갑차 K55자주

포 미스트랄(대공미사일)

천마 등의 군장비가 전시

되며 관람객들은 사진촬

영과 탑승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

사가 개최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속초해변 특설무대에

서 각종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으

로 꾸며지는 lsquo2013 속초여름해

변 이벤트rsquo를 연다

여름해변 이벤트는 31일 오후

8시 유명 클럽 DJ들과 전문 댄스

공연단이 펼치는 댄스파티 lsquoDJ

클럽 데이rsquo를 시작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지역가수 lsquo투맨과 어필

이 꾸미는 7080음악회rsquo 2일 오

후 4시 서울국립전통예술중학교

와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lsquo청소년 음악

캠프 발표회rsquo가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lsquo설악시낭송회 풀니음 시 낭송rsquo

공연이 6일 오후 5시20분에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동

호회 lsquo설악뮤즈앙상블 색소폰 합

주rsquo가 8일 오후 5시20분에는 열

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라

틴 음악 밴드 lsquo마리아치라틴 공

연rsquo이 진행된다

설악뮤즈앙상블은 15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속초지역 대표 풍물

패 RUN 갯 마 당 은 7middot10middot

18middot24middot25일 등 5회에 걸쳐 신

명나는 우리가락 lsquo북 치고 장구

치고rsquo를 선보인다 공연은 모두 5

시20분에 진행된다

또 1middot2middot4middot6middot7middot8middot15일에

는 오후 8시부터 최신영화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문화센터가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드럼을

가르쳐주는 lsquo음악소리 드럼

반rsquo을 개설하는 가운데 오는

8월 9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

집한다

음악소리 드럼반 3기는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

하는 A반과 2시에 시작하는

B반 등 2개 반이 운영된다 교

육실은 지하1층 음악소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며 설악문화센터 1층 산amp

책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생은 8월 10일 공개추

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lt638-4002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

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 lsquo우

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8월 18

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장수풍뎅

이 애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

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고슴도치 햄스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이 전시된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

한 곤충들의 표본도 함께 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편에서는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행

사가 진행돼 세상에 하나뿐인 자

신만의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간

직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여름해변 이벤트 볼거리 풍성각종 공연middot영화 상영hellip 31일 유명 클럽 DJ들과 댄스파티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연합합창제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

속초시박물관 특별전 lsquo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

8월 18일까지 진행hellip다양한 표본도 전시

설악문화센터 lsquo음악소리 드럼반rsquo 모집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곤충 특별전을 구경하고 있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이 곳은 회원사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입니다사내 행사는 물론 창립기념일 대표자 및 임직원 생일 수상 및 포상내역 결혼식 사내 동호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견학안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을 상공회의소에 알려주시면 소식지에 게재해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문의 033-633-2564 총무middot회원과 이민수

회 원 사

대 표 송경자지점장 여환준

이장희세무회계사무소

대 표 이장희

수 복 상 회

대 표 정래일

동 화 푸 드

대 표 이지연 명인지점 챔피온 김 옥

장 원 주 유 소

대 표 윤장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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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ot보일러시공

middot수도middot위생배관

middot주택리모델링

middot욕실인테리어

middot전기판넬 온수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8: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지역경제8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군이 본격적인 피

서철을 맞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에 지

역에서 생산되는 농middot특

산물 판매장을 개장해 농

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

고 있다

군은 지난 21일부터 쏠

비치리조트 내에 주말

농middot특산물 판매장을 개

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수도권의

주요 장터 참여도 준비하

고 있다

쏠비치에 마련된 판매장

에서는 서면 송천리 떡마

을의 송천떡을 비롯해 현

북면 명지리의 한과와 농

산물(감자 옥수수 등) 구

룡양봉 영농조합법인의

양봉꿀 굿앤굿 영농조합

법인의 유정란 솔향표표

고버섯 영농조합의 표고

버섯 등이 판매되고 있다

군은 쏠비치 판매장이

투숙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상설 판매장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4일

부터 8일까지 서울 청계

광장에서 열리는 lsquo나눔 가

득 농수산물 서울장터rsquo와

자매도시인 군포시에서 9

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

는 lsquo먹거리 장터rsquo에서 지

역 특산물을 판매middot홍보

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해양산업단지(대포제3농

공단지)의 분양이 호조를 띠고 있

는 가운데 수도권 및 타 시 middot군

에서 8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해

외지 기업 유치에도 성과를 거두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에 따르면 지난달 12일~이달 19

일까지 1차 분양 결과 총 분양 면

적 48필지 11만1245 중 40필

지(25개 기업) 9만3556가 분양

돼 84의 분양률을 나타냈다

특히 외지기업 유치에 나선 결

과 수도권을 비롯해 타 시middot군에

서 8개 기업이 분양 신청했다 이

들 기업의 분양면적은 전체 면적

의 44에 달한다

시는 성공적인 분양요인으로

수도권과의 1시간대의 획기적인

교통망 확충 및 속초항을 통한 러

시아middot북한의 풍부한 수산자원

확보 가능 전국 최적의 교통middot물

류 인프라 구축을 통한 lsquo기업하

기 좋은 여건rsquo 조성 등을 꼽았다

입주신청기업들이 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의하면 이들 기업

은 공장건축에 614억원 지역인

력 채용 1384명 연간 2094억원

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향후 입주신청기업과 입

주계약을 체결하고 조기 공장설

립과 안정적인 취업인력지원을

위해 lsquo지역건축 전시회 및 취업

박람회rsquo를 개최 고용창출과 지

역건설경기 활성화와 연계시켜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ldquo속초해양산업단

지(대포제3농공단지)의 성공적인

분양 및 입주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가

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농협 속초시지부(지부장 김호기)와 속초농협

(조합장 오갑석)은 지난 22일 속초농협 회의실에서 여성 및 고령농업인의 농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lsquo농작업 효율화를 위한 소농기구 전달식rsquo을 열어 속초지역 농업인에게 이륜차 130대를 전달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해양산업단지 절반 가량 외지기업 분양

이달 19일까지 분양률 84hellip조기 공장 설립middot취업인력 지원피서철 관광명소 농특산물 판매장 lsquo인기rsquo

쏠비치 내 주말 운영hellip수도권 장터 참여 준비

속초 농업인에 이륜차 130대 전달

고성군의 상수도요금 체납

이 전체 관리 수도전(상수도 계

량기)의 약 14에 달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

재 상수도요금 체납은 5개 읍

면 수도전 1만3전 중 136인

1368전에 이르며 체납액이 1

억436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

지역별 체납률은 토성면

146(297전) 간성읍 145(326

전) 거진읍 144(411전) 등으

로 높게 나타났다 체납액은

죽왕(180전) 7737만원 토성

2704만원 거진 21740원

간성 1035만원 순으로 나타났

이처럼 토성과 간성 거진 등

의 체납률이 높은 이유는 전반

적인 경기침체에 어족자원 고

갈로 어획량마저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주민 생계가 어려워

져 수도세 등 생계형 공과금 조

차 내지 못하는 세대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토성의 경우는 간성과

거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납

전 수가 적지만 가정에 비해

물을 많이 사용하는 상가나 콘

도 등의 영업 수도전 체납이 많

아 체납액도 많게 나타났다

죽왕은 코레스코가 죽왕 전

체 체납액의 91인 7026만원

을 연체하고 있어 체납액이 가

장 많았다

고성군은 상수도요금 체납

액을 해소하기 위해 최고장 발

부와 정수처분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 생계형 체납자

들이라 징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고액 장기체납자 생계

형 등 체납 사유를 조사해 납세

자의 재산이 전혀 없을 경우

결손처리하고 나머지는 실거

주지를 파악해 재산압류조치

등 강력 징수를 추진할 방침이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수도요금 체납 수도전 14 달해

코레스코 7천여만원 체납hellip사유 조사 후 강력 징수

지역경제 9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센터장 김재미)는 지난 22일

직업교육훈련인 행정사무보

조원양성과정(ITQ자격취득)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총 22

명의 교육생이 과정을 마치고

수료장을 받았다

이 과정은 지난 5월 27일 본

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지난

22일까지 1일 4시간씩 8주간

총 16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첫 직업교육훈련을 차질 없이

마무리함에 따라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사후관리 및 취업알

선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 진부령에서 생산되는 흘

리 피망이 본격 출하돼 농가소득

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흘리 피망 출하를 맡고 있는 금

강농협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흘리 피망의 출하량은 127톤으

로 2억198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9톤 1

억330여만원에 비해 출하량은

68톤(22배) 판매액은 1억1650

만원(21배) 증가한 수치다

피망 출하가격도 지난해 6~7월

과 비슷한 수준인 1kg당 평균

1725원(전년 1730원)으로 형성

돼 올해 피망 농가소득이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간성읍 흘리 42농가가

1007동의 하우스에서 피망을 재

배하고 있다

금강농협 관계자는 올해 피망

생산량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ldquo4~5월에 피망이 생육하기 좋은

날씨가 형성됐다rdquo며 ldquo특히 지난

해 토마토 시범재배에 나섰던 약

150동(1만5000평)의 시설재배

농가들이 재미를 못보고 올해 다

시 피망 재배에 나선 것도 생산량

증대에 도움이 됐다rdquo고 했다

하지만 7월 장마가 지속되면서

작황이 점차 나빠질 조짐을 보이

고 있어 피망 농가들은 가격 하락

으로 이어질까 다소 걱정을 하고

있으며 8월부터 일조량이 증가

하면 평년 이상의 풍작을 거둘 것

으로 보고 있다

해발 620sim750m에 이르는 준

산간지에서 재배되는 진부령 흘

리 피망은 주야간 온도 편차로 인

해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동해

해풍으로 맛과 향이 뛰어나 매년

서울 가락동 농산물공판장에서

전국 최고의 가격을 받고 있다

지난 1994년부터 재배된 흘리 피

망은 2011년에 820톤을 출하해

25억여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

해에는 830톤을 출하해 31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용수 기자

속초시가 관내 중소기업

을 대상으로 lsquo2013년 중소

기업 안정적일자리 창출사

업rsquo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lsquo중소기업 안정적일자리

창출사업rsquo은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시가 취업 장려 보조금을

지급해 구직자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제조업을 주

업으로 고용인수 30인 이

하의 관내 중소기업으로 워

크넷 등에 구인등록을 신청

해야 하며 총 21명에게 1

인당 60만원씩 지원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대상기

업을 모집하며 지원대상으

로 선정된 기업체는 시와

업무협약 체결 후 인력 채

용 및 사업을 시행하게 된

한편 시는 lsquo중소기업 안

정적일자리 창출사업rsquo으로

올 4월에 10개 기업에서 모

집한 25명에게 취업장려보

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고명진 기자

양양군이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과 짚-

트랙 설치공사의 완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입장료 할인 및 공동

티켓 발행 등에 나서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개장한

송이밸리 자연휴양림은 지난 6월

말 현재 4573명(1036실)이 이용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152억여원을

투입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비롯해 목재문화체험장 짚-트

랙을 설치 중이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은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며 목재문화체

험장은 현재 전시물 제작middot설치

가 진행 중으로 내년까지 목공예

체험형 숙박시설을 완료할 계획

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짚-

트랙은 현재 기초시설과 데크공

사가 완료된 가운데 9월 중 와이

어 시설공사를 마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어서 가을 단

풍철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짚-트랙은

자연휴양림 내 봉우리를 연결하

는 18km구간에 2개 라인이 설치

돼 1일 최대 400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국비 9억88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야외화장실 매점

등 관람객들의 편의시설을 보강

할 예정이다

군은 목재문화체험장 및 교육

장 개장 전까지 관내 여행사 및

숙박업체와 공동티켓 발행 및 입

장료 할인제 등에 대해 협의한 후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이 계속되는 어획량 감

소와 면세유 인상 등으로 어려움

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생활안

정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어업인 민생안정을 위해 6

억4000여만원을 투입해 어업용

면세유 지원을 비롯해 영어자금

이차보전 어선 재해보상 어선원

재해보상 보험료 등을 지원할 계

획이다

또 어업인 복지향상과 재해예

방을 위해 1억6000만원을 지원

해 어업인 화합을 위한 행사를 개

최하고 구명복(211명)과 구명사

다리(32척) 인양기(물치항)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어항 기반 확충

에 따라 9억4600만원을 투입해

기사문항 방사제 보강공사와 물

양장 보수보강 등에 나서고 있다

남애항과 낙산항의 어구보수middot

보관장은 오는 8월과 11월 중 완

료할 계획이며 기사문항 방파제

연장사업은 이달 중 착공해 내년

1월중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으

로 손양면 수산항에 내년까지 5

억원을 투입해 어촌체험안내센

터 조성 체험어선 건조 낚시조

성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가

운데 올해는 수산물 특판장 옥상

에 어촌안내센터를 건립할 예정

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 흘리피망 생산량 작년 두 배

지난 23일 현재 127톤 출하hellip42농가 1007동 하우스 재배

양양송이밸리 짚-트랙 10월부터 운영생태교육장 완공 앞둬hellip입장료 할인middot공동티켓 발행 추진

양양군 어업인 민생안정 나서

면세유 지원middot이차보전middot관광어항 조성

행정사무보조원 양성과정 첫 수료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22명 배출

속초시 안정적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모집

고성 진부령 피망 작목반원들이 시설하우스에서 피망을 수확하고 있다

행정사무보조원 양성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한정임 과장과 함께 파이팅을외치고 있다

21명에 1인당 60만원씩 지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소회의실에

서 각 과장 및 지구대(파출소)

장 등 교통관련부서 직원 1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서

철 지middot정체 구간 해소를 위

한 특별 교통관리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속초서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교통요원의 근무시간을 2시

간 연장하는 등 교통 비상근

무를 실시하고 교통경찰관

12명을 지middot정체 구간 등 주

요교차로에 증원 배치키로 했

이와 함께 교통과 지구대간

역할을 분담 대포항과 한화

사거리 등 상습지정체구간은

교통이 이마트 입구와 중앙

시장 일대는 관할 지구대에서

전담하는 등 지middot정체구간 책

임 구역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도로 지middot정체 상황을 페

이스북middot트위터(속초경찰서

계정) 등에 실시간으로 업로

드하고 지middot정체 구간 및 우

회도로 안내지도를 제작 배부

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경찰서 피서철 특별 교통관리 대책 마련

지middot정체 구간 등 주요교차로에 증원 배치

기획10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60년 간 사용이 금

지돼 온 3중자망 조업이 지난 2월말부터 제

한적으로 허용됐다 강원도내 3중자망 조업

이 전국 최초로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되면

서 동해안 6개 시middot군은 매년 10월부터 이

듬해 3월까지 합법적으로 3중자망을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고성지역은 연승

과 자망 어업인 간의 불협화음이 해소되지

못한 채 여전히 갈등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취재를 통해 고성지역 어업인들 간의

입장을 들어보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

업 방안 등을 모색해 본다lt편집자 주gt

강원도는 지난 2월 22일부터 매년 10

월~이듬해 3월까지 6개월 동안 연안 수

심 100~300m(단 뚝지는 30~300m) 내

에서 3중자망의 조업을 허용했다 이는

지난 1953년 수산업법이 제정될 당시부

터 불법어구로 규정 된지 정확히 60년 만

이다

그 동안 연안자망 어업인들은 특정어종

과 활어를 잡기 위해 3중 자망 사용이 불

가피해 법을 어기며 조업을 해왔다 자망

어업인의 숙원사업이 해결됐지만 3중자

망 제한적 허용 범위를 놓고 지역에서는

자망어업인을 비롯해 연승어업인까지 불

만을 토로하고 있다

도 3중자망 허용 추진 배경

도는 1년 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한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

역 결과를 을 토대로 동해안 어업인들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

본방안rsquo을 마련해 지난 2월 22일부터 시

행에 들어갔다

도환동해본부는 제한적 허용 배경에 대

해 ldquo영세 어업인들이 3중자망으로만 활

어를 잡을 수 있어 오랫동안 음성적으로

3중자망 조업을 해와 현실적으로 전면 제

한하기가 어려워 제도권 내에 두고 단속

을 강화하겠다는 취지rdquo라며 ldquo최근 면세

유 가격 상승과 어획량 급감으로 동해안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고

려했다rdquo고 설명했다

하지만 3중 자망 사용에 대한 연구용역

이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0년에 들어서면서 어족자원 고갈이

더욱 심화되고 자망 어획량의 90 이상

을 차지하던 명태 생산량마저 급감해 어

업인들이 3중자망 합법화를 강력히 요구

하자 도는 지난 2001년 3중자망 어업의

합법적 이용방안 연구 용역을 완료했었

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환동해본부

는 망목크기와 허용기간 시기 지역 등 3

중 자망 어업의 제한적 허용방안을 정하

고 국립수산과학원의 검토를 거쳐 2002

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이듬

해 2월 해수부는 자원 남획으로 인한 어

업기반 상실 등을 우려 허용하지 않았다

이러던 중 3중 자망 사용승인권이 지난

2003년 8월 해수부장관에서 시middot도지사

로 넘어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고

약 10년간 연승과 자망 어업인간 이견과

갈등의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용역을 거

쳐 올해 3중 자망 허용이 이뤄지게 됐다

현행 수산자원관리법상 3중자망은 서

해안 꽃게잡이와 경북 왕돌암 주변 수역

에만 일부 허용됐었다

3중 자망 제한적 허용 내용

도내에서 3중 자망으로 어획할 수 있는

어종은 뚝지(도치)와 꼼치 대구 기름 가

자미 홍가자미 벌레문치(장치) 고무꺽

정이(망챙이) 등 7종이다

조업지역은 당초 연안 수심 70~300m

에서 연승어업인들의 반대로 연안 수심

100~300m로 변경됐고 뚝지조업만 매

년 12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 수심

30~300m 구역에서 조업이 가능하다

투middot양망은 각각 낮 12시 이후와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이며 그물코는 안그물의

경우 91mm로 바깥그물은 450mm 이상

으로 어족자원보호를 위해 가급적 그물

코가 큰 어구를 사용토록 했다

포획대상 어종 이외의 어획물은 총 어

획량(무게 기준)의 30을 초과할 수 없

고 어획물은 전량 관할 수협에 위탁 판매

를 원칙으로 했으며 3중 자망 사용승인

허가를 받은 어선들만 조업토록 했다

고성군에 따르면 관내에서는 자망어선

410척 중 322척이 3중 자망 어업허가를

신청해 지난 2월 22일부터 3월말까지

126톤을 어획해 15억2700여만원의 어

획고를 올렸다

3중자망 허용 후 자망middot연승어업인 반응

이처럼 자망 어업인들의 60년 한이 제

한적으로나마 풀렸지만 고성지역 자망

과 연승 어업인들은 여전히 불만을 나타

내고 있다 현재 고성관내의 어선 수는 총

678척으로 이중 연승과 자망어선이 전

체 어선 중 74인 505척에 이를 정도로

이 두 어업인이 고성어촌의 근간이 되고

있다

그러나 고성지역 자망과 연승 어업인

간의 갈등은 3중 자망의 역사와 함께 할

정도로 골이 깊다 그 이유는 어구의 특성

상 같은 구역에서 함께 조업을 할 수 없지

만 지역의 자망 대부분이 5톤 미만의 생

계형 어선이라 조업구역이 겹치기 때문

이다

연승과 자망 어입인들은 그 동안 자체

적으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lsquo연승middot자

망간 조업준수 규칙rsquo을 정하고 서로 시간

대를 달리해 조업을 해왔다 3중자망으

로만 활어와 특종 어종을 잡을 수밖에 없

는 특성을 고려해 정부에서도 특정기간

(상middot하반기 각 1개월씩)에만 단속하고

대체로 3중 자망 사용을 묵인해 왔다

3중 자망의 제한적 조업 허용에 대해

연승어업인들은 자신들이 요구한 홑자망

의 양middot투망 조업시간 제한이 배제돼 불

만이 가중되고 있다

진맹규 고성군연승협회장은 ldquo연승어업

인들은 합법어구인 홑자망을 마구잡이로

뿌려놓을 것을 우려해 3중 자망 허용 조

건으로 홑자망의 양middot투망 시간도 정해

놓을 것을 요청했지만 환동해본부는 이

를 받아들이지 않았다rdquo며 ldquo단망(홑자망)

을 마구잡이로 설치해 오히려 연승어업

인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rdquo고 제기했다

또 ldquo자망 어업인 중 연승까지 겸업허가

를 낸 경우가 많아 6개월 동안 자망조업

을 한 후 단망 조업이 여의치 않으면 연승

어업으로 전환해 연승 어업인의 생존권

마저 위협하고 있다rdquo며 ldquo어업인 자체적

으로 규정을 정해 놓고 조업했던 옛 방식

대로 되돌아가야 한다rdquo고 요구했다

반면 자망 어업인들은 3중자망이 허용

됐지만 조업기간이 크게 단축됐고 수심

100m 이내의 조업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등 자체 규율을 따를 때에 비해 규제가 더

욱 강화돼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

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조성만 고성군연안자망협회장은 ldquo자망

어선은 연승과 달리 그물수선비 인건비

유류대 등 출어경비가 보통 20만~30만

원에 달하지만 홑자망으로는 하루 10만

원의 어획고도 올리기 힘들다rdquo며 ldquo특히

고성 앞바다는 암반이 많아 그물손실이

큰 홑자망 조업은 사실상 어려워 3중 자

망 조업시기를 최소 3개월 더 연장해 주

길 바란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고성 자망어선 중 25인 100여척

은 1톤 미만의 선외기 소형어선으로 수

심 100m 이상인 곳으로 조업을 나갈 수

없어 3중 자망 제도화가 전혀 도움이 안

된다rdquo며 ldquo암반이 없고 모래지역인 수심

10m 이내로 확대해야 한다rdquo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환동해본부 홍성봉 수산개발

담당은 ldquo제도 시행 초기라 어업인들 입맛

에 맞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현재 도에서

는 3중 자망 허용 후 조업 실태 등을 조사

해 개선점을 모색할 계획을 갖고 있다rdquo며

ldquo3중자망 조업조건 변경 등은 연승 어업

인과의 조율없이 추진할 수 없다rdquo고 했

이 관계자는 또 ldquo홑자망의 경우는 합법

적 어구로 제한을 둘 수가 없다rdquo며 ldquo앞으

로 지속적인 피드백 과정을 통해 제도가

조기에 정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지역 자망과 연승 어업인간의 협업 찾기 불법어구 3중자망 제한적 허용 어업인간 갈등 여전lt1gt

3중자망 허용 5개월 연승middot자망 어업인들 물밑서 소리 없는 전쟁

글 싣는 순서

1 불법어구 3중자망 제한적 허용 어업인

간 갈등 여전

2 3중자망 어구 조업이 과연 필요한가

3 3중자망 불허기간 중 지역 상경기 영향

4 자망과 연승 어업인간 협업 방안 찾기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연승 ldquo홑자망 작업시간 제한 배제돼rdquo

자망 ldquo조업기간 단축 등 규제 강화rdquo

도 ldquo조업 실태 조사해 개선점 모색rdquo

고성의 최대 항포구인 거진항에 연승과 자망 등의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지난 2005년 경남 통영시는 국내 최초

로 유엔대학으로부터 lsquo지속가능발전교

육을 위한 지역거점센터(RCE)rsquo로 지정

받아 세계에서 8번째로 RCE도시가 되었

다 이후 통영시가 지속가능발전교육에

쏟은 노력은 다른 나라에서도 감탄할 만

한 수준이다 왜 통영시는 지속가능발전

교육에 매달리고 있을까 천혜의 자연환

경과 문화유산을 활용해 lsquo지속가능한 국

제교육관광도시rsquo를 만들겠다는 통영시

의 미래전략 구상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

어느 자치단체치고 교육사업을 중시하

지 않는 곳이 있을까 하지만 막대한 예

산을 퍼붓고도 교육효과를 내지 못해 좋

은 소리 듣지 못하는 자치단체도 있다 분

명한 교육적 목표와 철학이 있는가 일관

되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

는가 이런 면을 주목해 봐야 한다 통영

시는 lsquo지속가능발전교육rsquo의 목표를 갖고

10년 가까이 지역사회 전체가 네트워크

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지역교육을 이끌

고 있다 그래서 통영시는 우리나라에서

도 지역사회교육의 선도모델이 되고 있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설립

통영시는 2008년 아시아-태평양 RCE

총회 2011년 12월 지속가능발전교육

(ESD) 국제포럼 2012년 9월 세계RCE총

회 등 국제행사를 유치해 왔다 아울러

2011년에는 재단법인 통영시지속가능발

전교육재단을 설립하여 지속가능발전교

육(ESD)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그리고 내년에는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RCE 자연생태공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RCE 자연생태공원은 부지 24만8178

에 3층 규모의 생태관(4838) 건물이

들어서고 녹색생활체험동 2동 수서체

험동 방문자센터동 습지생태원 텃밭체

험장 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생태

관은 태양열 급탕 시설 빗물을 모아 순

환 활용하는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짓

고 있다 국내 일반시민과 학생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개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UN대학과

아태지역 RCE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등

과 공동연구장소로 활용해 국제적인 환

경교류와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

상이다 비교하자면 속초시가 대포항 매

립과 개발에 힘을 쏟는 동안 통영시는 같

은 기간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공원 조성

에 온 힘을 쏟은 셈이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의 활동

을 살펴보면 통영시는 지역의 미래를 위

해 어떤 교육을 실시하는지 알 수 있다

일단 재단의 조직이 행정으로부터 완전

히 독립적으로 이뤄져 있다 자치단체가

출연한 재단은 보통 시장이 이사장을 맡

기도 한다 그러나 통영시지속가능발전

교육재단은 조직 구성에서 행정의 그림

자가 크게 보이지 않는다 재단 이사장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이 맡고

있다 운영위원장은 경상대 해양과학대

학 교수가 시민교육위원장은 통영도서

관장이 학교교육위원장은 전직 교육장

이 정책연구위원장은 청주교대 교수가

맡고 있다

교육재단은 시민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의 비전을 담은 창의

적인 시민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lsquo생

생시민교육공모rsquo가 대표사업이다 2012

년에는 기상과학과 역사문화 함께하면

행복합니다 이순신장군과 함께 떠나는

신나는 요트여행 내마음을 읽다(비폭

력대화) 우리가족 품앗이 리더양성 lsquo우

리가족 동화작가rsquo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지원했다

아울러 시민단체 활동가 역량강화를 위

한 교육 소규모 성인학습동아리 지원사

업 섬지역과 농어촌지역의 어르신을 직

접 찾아가는 lsquo우리 섬 배움마실rsquo 누구나

강사가 되고 학생이 되는 시민강사제 lsquo지

혜나눔rsquo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지속가능발전교육도 적극 지원

교육재단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지속가

능발전교육(ESD)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SD 교사연수 ESD 창의적 체험활동

ESD 연구학교 지정 운영 초중학생 대상

lsquo지속가능한 영어캠프rsquo를 지원한다 이

중 주목할 만한 것은 ESD 창의적 체험활

동 지원이다

통영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의적 체

험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2011

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바른 식

습관 바다오염 실태 현장조사 바다

식물이야기 아름다운 우리동네-동피

랑 벽화마을 견학 우리지역 역사알기

-향토역사관 탐방 통영의 현재모습

알기-통영시청 방문 조간대의 생물

알기 등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했다 2012

년에는 중고등학생까지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해 지역사회인의 인생이야기를 듣고

진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무엇보다 통영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최고 걸작은 lsquo브릿지 투 더 월드(bridge

to the world)rsquo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

를 심어주는 이 프로그램은 유네스코가

인증한 지속가능발전프로젝트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힌다 lsquo세계로 나가는 다

리rsquo라고 해석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 것일까

기획 112013년 7월 29일 1116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lt24gt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과 지역사회②

통영시 세계 8번째 지속가능발전교육 지역거점센터(RCE)로 지정

엄경선프리랜서 기자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 지원하는 2013년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중 통영 충렬여고의 골목문화탐방 사진

종합12 2013년 7월 29일 1116호

범죄예방 양양지구협의

회(회장 김연길)가 피서철

을 맞아 청소년들의 올바

른 선도를 위한 힐링콘서

트를 연다

양양지구협의회는 오는

8월 4일 낙산해변에서

lsquo청소년을 위한 힐링콘서

트rsquo를 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힐

링콘서트는 이날 오후 6

시30분 양양에서 활동하

고 있는 lsquo해오름 밴드rsquo가

출연해 낙산해변 분수대

광장에서 즐거운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주로 상담활동에만 그쳤

던 청소년 선도를 콘서트

라는 새로운 장르로 청소

년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범죄예방 양양

지구협의회가 기획해 마

련했다

김연길 회장은 ldquo청소년

들이 피서철 한 때 탈선으

로 빗나가지 않고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즐길 수 있

도록 하기 위해 준비했다rdquo

며 ldquo앞으로도 피서철은 물

론 연중 다양한 청소년 문

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이

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계

획rdquo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죄예방협의회

는 피서철을 맞아 설악권

의 주요 해변에 해변상담

실을 열고 청소년들의 탈

선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

에 들어갔다 김주현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가 오는 8

월 9sim10일 설악산 대청봉 첫 마을

인 양양 서면 오색에서 개최된다

오색그린야드호텔 맞은편 야외

극장에서 열리는 환경산악영화

제는 첫날인 9일에는 전설속의

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

화 lsquo아우타나rsquo를 시작으로 알렉

스 호놀드의 클라이밍 세계를 그

린 lsquo호놀드 30rsquo 등반은 즐거운

여행이며 놀이라는 새로운 개념

의 전달을 시도하는 영화 lsquo락 트

립 차이나rsquo 최고의 등반가인 미

국의 크리스 샤마와 떠오르는 별

체코의 아담 온드라가 벌이는 초

등 경쟁이 긴박감 넘치게 펼쳐지

는 lsquo라 두라 두라rsquo 세계적인 등

반가이자 산악스키어들이 알프

스의 험봉을 스키로 활강하는

lsquo어 파인 라인rsquo이 상영돼 여름철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어 10일에는 클라이밍을 통

해 행복을 일구어 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인 lsquo어 코어 마이 클라이

킹 패밀리rsquo 프랑스 장애우 등반

가의 고뇌와 번민 그리고 성취를

다룬 영화 lsquo와일드 원rsquo 무분별한

사냥 문제를 적나라하게 고발한

애니메이션 lsquo더 헌터rsquo 이탈리아

의 세계적인 등반가 시모네 모로

가 적나라하게 고발한 에베레스

트 상업 등반의 문제를 다룬 영화

lsquo익스포즈드 투 드림rsquo 이 시대를

밝힐 등반가의 행위를 영웅적인

관점에서 그린 영화 lsquo히어로즈rsquo

가 다양한 주제로 상영된다

앞서 식전공연 및 이벤트로 요

들그룹 공연 유명 산악인 박정헌

과 오은선의 만남이 진행되고 부

대행사로 트리클라이밍 인공암

벽 체험 등이 오색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루며 펼쳐질 예정이다

설악권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야외극장을

이용해 익스트림 암벽 등반 트리

버스(땅을 밟지 않고 나무를 통해

이동하는 것)스키 MTB 세계의

고봉등반 다큐멘터리 상영 등 산

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산악인은 물론 피서철 양

양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는 국내

대표적인 산악전문지인 lt월간 사

람과 산gt이 지난 3월 양양군에 영

화제 개최를 제안 그동안 수차례

의 실무자 협의를 거쳐 열리게 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트렌토 산악영화제를 차용해 열

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오

색케이블카 유치와 연계해 매년

열리게 되며 양양군의 친환경 이

미지가 대내외적으로 크게 부각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보호관찰소가 방충망

교체 기술을 가진 사회봉사

대상자 4명과 직원을 투입 창

문과 출입문 등에 설치된 방

충망을 고쳐주는 사회봉사활

동이 호응을 얻었다

보호관찰소는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의 일환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2일까지 11

일 동안 조양동과 청호동 지

역 저소득층 52가구를 대상으

로 창문 방충망 115개와 출입

문 방충망 24개 등 모두 139

개를 수리했다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는 도움의 손길이 필

요한 국민 누구나(개인 단체)

신청할 수 있으며 법무부 범

죄 예 방 정 책 국 (wwwcppb

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lsquo사

회봉사 국민공모 신청서rsquo를

작성 속초보호관찰소로 방문

또는 전화(634-0732) 팩스

로 신청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지

난 26일부터 8월 1일까지 고성군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열리는

lsquo제3회 드래곤커버리 대회rsquo 등 2

개 잼버리대회에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스카우트

서울연맹과 강원연맹 소속 총

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

며 속초소방서는 대회장에 연기

체험장 및 각종 소방차량 등을 배

치해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다양

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각종 사고에 대비해 소방구조대

원을 비롯 구조middot구급차량 등을

배치했다 장재환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 오색서 개최

8월 9sim10일 이틀간helliplsquo아우타나rsquo lsquo호놀드 30rsquo 등 산악영화 상영

잼버리대회 119아카데미 운영

낙산서 lsquo청소년 힐링콘서트rsquo 열어요

범죄예방양양지구협의회 8월 4일 오후 6시30분

사회봉사대상자 투입 방충망 교체 호응

지난해 속초소방서가 운영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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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석물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문의 바랍니다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종합 132013년 7월 29일 1116호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인 lsquo2013 대한

민국 음악대향연rsquo이 8월 9일~12일 청초

호유원지를 뜨겁게 달군다

올해로 10회째인 lsquo2013 대한민국 음악

대향연rsquo은 lsquo열정의 반세기 음악특별시

속초를 즐겨라rsquo를 주제로 국내 정상급 가

수들이 대거 출연해 속초를 한 여름밤 열

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인바

인드여행사와 함께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등지의 케이 팝(K-POP) 팬들을 유치하

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제 첫날인 9일은 lsquoSpecial Cityrsquo로 lsquo시

승격 50주년과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10

주년rsquo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

이날 부활 박완규 이정 JK김동욱 알

리 노을 쥬니엘 조장혁 신효범 등 가창

력과 음악성이 풍부한 가수들이 개막공

연을 펼친다

10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프로그램

인 lsquo쇼 음악중심 특집rsquo으로 씨스타 걸

스데이 카라 비스트 포미닛 에이핑크

등 국내 정상급 케이 팝 가수들이 출연해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린다

11일에는 lsquoMemorey cityrsquo로 댄스와 트

로트가 망라된 8090을 대표하는 인기가

수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

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의 공연이 펼쳐진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lsquoK-wave

Cityrsquo로 lsquo쇼 챔피언 K-POP 특집rsquo으로

다이나믹듀오 EXO 헬로비너스 아웃사

이더 등 한류 스타와 미래의 아이돌 그룹

들이 함께 출연해 대미를 장식한다

시는 대행사 조기 선정을 통해 정상급

가수들을 대거 확보한데다 펜클럽 및 국

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사전홍보 등을

펼쳐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중에 속초해변과

동명항 대포항 설악산 소공원 등에서 다

양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선사할 계

획이다

시 관계자는 ldquo시 승격 50주년과 음악대

향연 개최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

큼 지역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 모

두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축제가 될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가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감자

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대포동 자활농장에

서 감자(4000kg 상당) 수확에 들어갔다

앞서 시는 감자 파종 당시 기초생활수

급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구매 신청을 받

았으며 수확된 감자는 시 자체 푸드마

켓(저소득층이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유통 시스템)을 통해 시중가

격의 50 수준에 판매키로 했다

푸드마켓에서 판매하고 남은 물량은

자활센터나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일반

인들에게 시중가격의 80 선에 판매할

예정이다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농산물은 품질

이 우수하고 맛이 뛰어나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속초시는 그간 자활농장에서 재

배한 농산물을 매년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에 무상 지원했으나 지난해 하

반기에 자활근로사업 중 lsquo사회서비스일

자리사업단 설치 기준rsquo이 변경됨에 따

라 근로자들의 자립 재원 마련을 위해

농산물을 판매하게 됐다 이우철 기자

전통시장에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

인rsquo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와 문화관광

형시장육성 속초사업단은 지난 20일 오

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속초관광수산

시장 내 명동로(옛 서울예식장 주차장 인

근) 우정로(오방호떡 앞) 동화장거리(트

라이 앞) 구간에서 다양한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로 꾸며진 lsquo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을 개최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전 구간 교통통

제 속에 진행된 이날 차 없는 거리 행사

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벼룩

장터를 비롯해 풍선아트 체험 테이블

축구 거리화가 캐리커처 등의 체험프로

그램과 그린실버악단 및 거리마술 공연

즉석노래방 전통시장 도전골든벨 등이

진행됐다

편안하고 안전한 쇼핑 문화 조성을 위

해 마련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은

오는 9월 15일과 10월 12일에도 진행된

다 이우철 기자

케이 팝(K-POP) 열기 속초 청초호유원지서 되살린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공연middot이벤트 풍성hellip9월 15일middot10월 12일에도 진행

ldquo자활농장 수확 감자 싸게 팔아요rdquo속초시 저소득층 이어 일반에도 판매

지난 19일 자활농장 근로자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이 열린 지난 20일 속초관광수산시장에 속초 YMCA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찾아 lsquo독도는 우리 땅rsquo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lt 음악대향연 일정 및 출연진 gt

9일 부활 이정 신효범 박완규 조장혁 알리 노을 JK 김동욱 쥬니엘 등

10일씨스타 카라 F(x) 포미닛 제국의 아이들 비스트 엑소 에이핑크 에일리걸스데이 BAP 다이나믹듀오 틴탑 브라운아이드걸스 AJAX VIXX 방탄소년단 달샤벳 울랄라 세션 등

11일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

12일 다이나믹듀오 엑소 빅스 헬로비너스 아웃사이더 방탄소년단 등

2013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8월 9~12일hellip정상급 가수 총출동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팬들 유치hellip부대 공연middot체험프로그램도 마련

사진은 지난해 8월 10일~13일까지 청초호유원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공연 모습

부활 씨스타 걸스데이

비스트 홍진영 다이나믹 듀오

설악신문 특별판

제 22 호 2013년 7월 29일 Tel (033) 636-2222 Fax 636-2227 wwwsoraknewscokr

middot설악 휴게실프로middot고교야구서 두각 조영훈(NC)middot한주성(덕수고) 선수 15면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16~17면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18면

ldquo명문은 구성원 노력과 지역 관심 더해져야 실현rdquo

지난 17일 설악야구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이 잠시 짬을 내 포즈를 취했다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속초에 야구부

를 창단하고 도내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

는 발판을 마련한 지도자의 열정이 관심

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20년 가까이 지역에서 야구

지도자로 활동 중인 권동철(52 사진) 설

악중 감독

권 감독은 지난 1995년 설악중야구부

를 재창단한 후 8년 만인 2002년 전국소

년체전에서 정상에 올려 지역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장본인이다

설악중야구부의 재창단은 1998년 설악

고 야구부 창단의 발판이 됐다

권 감독은 고성이 고향으로 오호초 재

학 시절 야구에 입문 설악중을 거쳐 강릉

고에서 투수로 활동했다 고교 졸업과 동

시에 입대를 해야 했던 이유로 더 이상 선

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한 그는 선수로서

못다 이룬 꿈을 펼치기 위해 지도자의 길

을 선택했다 제대 후 경포중에서 지도자

의 길을 걷기 시작해 이후 강릉고 감독으

로 발탁돼 잠깐 활동하던 권 감독은 1994

년 속초로 돌아왔다

ldquo강릉은 고교시절 선수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어요 고향에서 후배들을 길

러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당시만 해

도 속초에서 야구를 한다는 것은 모래사

장에서 농사를 짓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

죠 그래도 마음먹었던 일이었기에 강릉

을 포기했죠rdquo

1990년대 초 속초지역은 설악중도 야

구부를 해체해 영랑초교만이 야구부를

운영 선수들의 연계 육성이 어려운 실정

이었다

이에 권 감독은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작업을 주도 영랑초 출신과 타지 학생 등

신입생 12명으로 설악중 야구부를 재건

했다

설악중은 재창단한 첫해 전국대회 8강

에 오른데 이어 4강 준우승을 거쳐 마침

내 2002년에는 우승을 일궈냈다 우리나

라가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

승 신화를 창조했던 2000년 당시 설악고

는 조형식 조영훈 박명옥 이윤호 등 4명

을 배출했는데 이들은 모두 권 감독이 중

학교 1학년 때부터 가르쳤던 선수들이

권 감독은 ldquo당시 설악고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선수들이 어렸을 때

부터 진학에 대한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

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rdquo이라며

ldquo초중고로 이어지는 탄탄한 진학체계가

만들어지면서 속초야구가 전국적으로 관

심을 받게 됐다rdquo고 강조했다

권 감독은 뿌리가 두터워야 한다는 생

각에 속초지역에 리틀야구단을 창단 도

심권 초등학교 야구부 창단을 주창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권 감독은 ldquo처음부터 명문은 없다 명문

은 구성원 스스로의 노력과 지역의 관심

이 더해질 때 실현될 수 있는 것rdquo이라며

ldquo속초가 야구 명문지역으로 이름을 날리

도록 힘을 더할 생각rdquo이라고 했다

권 감독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설

악고 감독을 맡았다가 2005년부터 다시

모교인 설악중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설악중은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이후 침체를 걷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도소년체전 우승을 일궈내며 부

활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일 강릉에서

열린 lsquo제18회 강릉시협회장기 강원도 중

학교 야구대회rsquo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

을 차지 지난 27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했다

설악중은 현재 30명의 선수가 활동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1995년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주도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일궈

한 때 설악고도 맡아 지도hellipldquo초middot중middot고 탄탄한 연계체계 갖춰 성장rdquo

152013년 7월 29일 1116호

설악 휴게실 프로middot고교야구서 속초 출신들 두각

올 시즌 신생팀 NC의 유니폼을 입은 조

영훈(1루)은 2005년 프로 데뷔 이래 최고

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두산과의 원정경기를 마친 지난 17일

현재 71경기(팀 75경기)에 출전 타율

0301(팀 내 3위) 안타 71개 홈런 3개 타

점 24점 장타율 0428 출루율 0352를

기록하며 주전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5월에 69타수 26안타=신들린 타격감

을 보여줬던 5월에는 69타수 26안타

(0377)를 쳐내 lsquo월간 4할 타자 또는 최고

타율을 기록한 타자rsquo에게 주어지는 한국

야쿠르트 주관 lsquoVfood 4할 타자 상rsquo에 선

정되기도 했다 NC 타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조영훈이 처음이다

NC의 중심 타자는 3번 나성범과 4번

이호준이다 온전한 클린업 트리오를 갖

추기 위해 권희동 모창민 조평호 등을 5

번 타순에 세웠지만 효과를 못 보다 조영

훈의 가세로 안정감을 찾고 있다

조영훈은 삼성과 기아에서 주전 경쟁에

서 밀리며 빛을 보지 못한 설움을 NC에

서 다 털어내고 있다

하지만 조영훈의 선전과는 달리 NC는

76전 28승 45패 3무로 승률이 0384에 머

무르며 8위로 허덕이고 있다

조영훈은 초중고를 모두 속초에서 나

온 토종 선수다 설악고 3학년 재학 당시

에는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돼 2000년 캐

나다 애드먼튼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

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설악중 재학 당시 조영훈을 지도했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은 ldquo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성실했던 선수였다rdquo며 ldquo한순간에

대성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성적을 내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고 지금 그 과정을 걷고 있

는 것으로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조영훈은 건국대를 졸업한 후 2005년

삼성라이온스에 적지 않은 계약금을 받

고 입단했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주전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대타

와 대수비로 주로 기용되다 2008년 경찰

청 야구단에 들어가 군복무를 마치고 다

시 삼성으로 돌아왔지만 크게 달라진 것

은 없었다

삼성서 기아 거쳐 NC 안착=조영훈에

게 지난해는 특별한 해였다 시즌 중반 삼

성에서 기아로 트레이드됐다 선동열 기

악 감독의 요청으로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기아는 조영훈을 보호선수 명단

에 올리지 않았고 김경문 NC 감독이 스

카웃했다 신생 구단 NC는 지난해 말 기

존 8개 구단으로부터 선수 1명씩을 데려

올 수 있었다

세 번째 보금자리로 NC를 찾은 조영훈

은 달라졌다 타격 자세를 낮추고 폼을 수

정하면서 타격감이 살아났다 경기에 나

가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만년

대타에서 팀의 중책을 수행하는 5번 타자

로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다

조영훈은 ldquo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열심히 했고 성적도 따라줘 마음이

놓인다rdquo며 ldquo그래도 아직은 모자라다 출

전 기회를 준 팀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

도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rdquo이라고 했

다 이우철 기자middot사진 NC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9일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마운드를 굳게

지켜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MVP까지 거머쥔 덕수고의 거물 한주

성도 속초가 낳은 야구 유망주 다

영랑초교 6학년 재학 시절 약체로 평

가됐던 팀을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게

했고 설악중 진학 후에도 2학년 때 이

미 에이스로 평가받을 만큼 남다른 실

력을 보여왔다 투수로 도소년체전

MVP를 받은 것은 물론 도협회장기 야

구대회에서는 최다 홈런을 쳐내며 타

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한주성은 설악중 졸업과 함께 야구

명문 덕수고의 러브 콜을 받아 속초를

떠났다 이후 2학년 때 청룡기에서 팀

우승에 일조하며 대회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 고교주말리그 전반기 결선

인 황금사자기에서 5경기에 모두 출전

8강과 준결승 결승까지 모두 승리투수

가 됐다

경기고와의 준결승에서는 9이닝 2실

점에 삼진 11개를 잡고 완투승을 거뒀

고 마산과와의 결승에서는 5와 3분의

2 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올리며 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최근 가진 2014년 신인 1차

우선지명에서 한주성을 선택했다 투

수로는 다소 왜소한 180cm 80kg의 체

격이지만 힘 있는

140km대 직구와

슬라이더 안정된

제 구 력 을 지 닌

lsquo고교 최고 투수rsquo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동철 감독은

ldquo한주성은 조영훈과 마찬가지로 단체

훈련이 끝나고도 연습을 놓지 않던 연

습벌레rdquo라며 ldquo설악중 출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rdquo

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사진 한국고교야구주말리그 홈페이지에서

올 시즌 신생팀 NC로 이적 후 맹활약 펼치는 조영훈

속초 출신 야구선수들이 프로와 고교야구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영랑초

등학교 설악중학교 설악고등학교까지 속초에서 야구 기본기를 닦은 조영훈(31)이 올

해 NC다이노스로 둥지를 옮기면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또 영랑초교와 설악중을 거쳐

덕수고에서 뛰고 있는 한주성(18)은 lsquo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rsquo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타율 3할 넘기며 팀내 클린업 트리오로 확실한 자리매김

제67회 황금사자기 MVP 덕수고 거물 한주성

영랑초middot설악중 때부터 연습벌레hellip두산에 신인 1차 지명

16 2013년 7월 29일 1116호 172013년 7월 29일 1116호

그의 손끝이 오갈 때마다 둔탁한 나

무가 원형의 모습을 찾아간다 물레를

회전시키다 보면 어느덧 도자기로 완

성될 때의 시각적 쾌감을 주기까지 한

다 무심한 얼굴과 재빠른 손놀림이 교

차하는 과정은 묘한 긴장감마저 느낄

수 있다

아직 정식 개관을 하지 않은 양양군

의 송이밸리 그곳에서 한참 개관준비

를 하고 있는 목재문화체험관의 박상

옥(65세)씨는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일

에 열중하는 모습이 익숙한 사람이었

다 그 자신 스무살부터 농사를 짓기 시

작했고 농사일과 함께 쟁기며 지게를

손수 만들던 생활공예인이었기에 가능

하다 손기술 좋은 마을 어르신의 목공

기술을 어깨너머로 배운 후 보다 튼튼

한 농기구를 만들기 위해 직접 만들었

다 쟁기며 지게 서래 도리깨 가마니

틀 등의 농기구가 그때 탄생했다 한번

만들면 2~3년은 사용할 수 있었던 솜

씨는 이내 인정을 받았지만 직업으로

삼지는 않았다 달음나무나 느릅나무

처럼 단단한 나무를 베어다가 필요한

기구를 만드는 일이 가히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80년대 들어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농기구가 필요 없게 되자 자신

의 몸이 목공의 재능을 탐한다는 것을

알았다 딱히 필요하지 않았는데도 예

전 물건을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했다

연장이나 쓰임새는 중요하지 않았다

만드는 과정의 집중이 결과에 대한 집

착을 놓을 수 있었다

호주머니 속의 송곳은 그 날카로움이

결국 드러나는 법이다 박상옥씨는 자

신의 재능을 새롭게 발휘할 곳을 찾게

된다 양양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물품을 만들고 체험지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젊은 날 쓰던 농기구를

축소한 모형을 만든다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그 옛날 선조의 지혜를 물려받

으며 자연스레 사용했던 농기구를 오

늘날 재현하기 위해서다 비록 그 쓰임

새는 다했지만 튼실하게 만들어 사용

할 줄 아는 지혜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와 함께 체험관을 준비하고 있는

김종우 오경순 씨도 마찬가지다 최근

수산항 인근에 막국수집을 개업한 김

종우 씨나 오밀조밀한 목공예품을 만

들고 있는 오경순 씨도 생활 속에서 익

힌 기술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박상옥 씨가 나무의 질감

을 살리며 목공예의 기초를 다듬는다

면 이들은 솟대나 핸드폰걸이 같은 소

품을 완성한다 내년 이곳을 찾는 관광

객들은 이들이 생활 속에서 만든 목공

예를 체험하며 생활의 지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마을 어르신의 기술을 어

깨 너머 배웠던 열정이 후대의 문화체

험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김인섭 시민기자

lsquo짜장면rsquo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중년을 넘어선

이들은 초등학교 졸업식 날을 회상할 것이고 또 누군가

는 GOD의 lsquo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rsquo를 떠올리

지 않을까

그래서 lsquo짜장면rsquo이 lsquo자장면rsquo이었다가 다시 lsquo짜장면rsquo이

되어서 기뻤다 이런 저런 사연을 담은 이 음식을 lsquo짜장

면rsquo이라 쓰고 lsquo추억rsquo 또는 lsquo그리움rsquo이라 읽는다

속초에 처음 생긴 중국집은 어디일까 예전에 1구로 불

렸던 영랑동의 lsquo사합춘(四合春rsquo)이라고 한다 화교이자

한국전쟁 당시 미 군함 내 조리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임

성업씨가 문을 열었다 이후 시청 앞에서 lsquo대만반점rsquo이라

는 이름으로 운영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시절의 짜장면

맛을 아들 임귀덕씨가 교동 먹거리촌에서 lsquo임가원rsquo이라

는 중국집을 운영하며 이어가고 있다

흘러온 세월만큼 많은 게 변했지만 lsquo내 가족이 먹는다

는 생각으로 재료 아끼지 말고 정성껏 만들어라rsquo는 아버

님의 말씀은 항상 그의 맘속에 있다고 한다 거기에 하나

더 그가 강조하는 것은 lsquo청결rsquo이다

ldquo중국음식이 기름을 많이 사용해서 지저분할 거라는 고

정관념들을 많이 가지는 것 같아서 주방을 오픈해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릇도 모두 사기로 바꾸고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써요rdquo

하지만 그 때문에 일하는 종업원은 많이 힘들었다 특

히 배달원이 많이 힘들어 해서 구하기 힘들게 되자 지금

은 과감히 포기했다고 한다 어찌 보면 배달이 생명인 음

식이라 처음엔 갈등도 했다 하지만 맛과 분위기 때문에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맛의 비결을 묻자 두 가지를 말한다 하루 분량의 육수

를 만들어 딱 그만큼의 요리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아버

님 때는 주로 남자어른의 식성에 맞춰 요리했다면 지금

은 건강하고 기름진 것을 피하는 여성이나 아이의 입맛도

고려하는 점이 두 번째이다 그만큼 신경 쓸 일이 많지만

맛있다는 손님의 말 한마디에 힘이 난다고

그에게 코스요리 말고 개별 요리 주문할 때 요령을 묻자

ldquo차고 부드러운 요리부터 시작해서 단맛이 나는 요리는

나중에 주문해야rdquo한다고 알려준다 김승아 시민기자

57년 동안 구두middot가방을 수선하며 외길인생을 살아오

신 고찬열(84세)씨 함경남도 원산이 고향인 고씨는 21살

때 속초로 피난을 내려온 실향민이다 해병대 8기로 군복

무를 마친 후 형에게 기술을 배워 현재 청학동 영다방 건

물 lsquo명신양화점rsquo에서 일을 시작한 때가 27살 지금은 청

학동 김안경원 골목에서 24년째 lsquo구두 가방 수선rsquo이라는

작은 간판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다 떨어진 구두를 고쳐줘 오래 신었다는 감사 인사

를 받을 때와 장애인들 구두를 수선해 줄 때 남다른 보람

을 느낀다고 전한다 오랜 세월 일을 하다 보니 잊지 못할

사연도 많다 15년 전 고성에 사는 여자 손님의 경우 딸

이 구두를 선물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나자 그 구두가 마

치 딸과 같다는 생각 때문에 구두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수선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일을 하며 생긴 철학

이 있느냐는 질문엔 ldquo철학이라고까지 말하기는 그렇지만

손님들의 발에 편안하게 잘 맞도록 수선하고 제화하는 것

을 중요하게 생각한다rdquo고 소박하게 말씀한다

문득 그가 신발을 신고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딘지 궁금

했다 북한의 고향주소를 또박또박 대며 고향에 가고 싶

다고 한다 해외는 일어를 조금 할 줄 알기 때문에 일본이

란다

고씨는 ldquo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건강이 허락되는 한 90

세까지도 이 일을 하고 싶다rdquo고 말하며 ldquo젊은이든 늙은이

든 손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좋다rdquo

고 한다

혹 제자가 있느냐고 묻자 ldquo명신양화점 운영 당시 3~4년

가르쳤던 다섯명 정도의 수제자가 있는데 현재 속초에는

1명이 이 일에 종사하고 있다rdquo고 말한다

실향민으로 57년간 외길인생을 살아 온 그에게 속초는

어떤 곳일까 물었다

ldquo공기 좋고 물 좋고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함경도 고

루고루 섞여 사는 것이 속초의 멋rdquo이라는 답이 온다 깊게

패인 주름 사이로 외길을 걸은 자만이 풍길 수 있는 멋이

느껴진다 고인선 시민기자

속초 동명항 활어직판장 주차장 한 편에 위치한 해녀복

지관 아침 9시면 5평 남짓한 콘테이너에 해녀들이 모여

물질하러 갈 채비를 한다 그런데 다들 옷을 뒤집어 입고

계신 모습이 특이해 여쭤봤더니 박음질한 부분이 잠수복

을 입으면 쓸려 아파서 뒤집어 입게 됐다고 하신다

이곳에서 만난 해녀 진숙자(68세)씨 해녀인 어머니가

외할머니 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에 몸에 맞지도 않은

어머니의 해녀복을 입고 가새(가장자리)에서 재미삼아 해

본 물질이 어느덧 37년째이다

여자들이 할 일은 설악산에 파출부 나갈 일밖에 없던 시

절 생계를 위해 시작한 물질을 멈추고 싶어도 해녀일 때

문에 생긴 병 때문에 파출부도 힘들었다 작업을 하다보

면 수압에 못 이겨서 귀도 안 들리고 잠수병도 생기기 때

문이다 잠시 쉴 때도 있었지만 애들 다섯을 공부시키기

위해서는 물질을 멈출 수 없었다

진숙자씨가 처음 시작할 당시 속초의 해녀는 30명이 넘

었다 나이 들고 잠수병에 걸려 돌아가시거나 고향을 찾

아 떠나기도 하고 여유가 되면 횟집도 차리면서 그만두면

서 지금은 4명뿐이다 이들 모두 생활이 고달프고 안 아픈

사람이 없다 진숙자씨도 아파서 4년간 쉬었다고 한다 그

러다보니 병원비가 늘면서 다시 바다로 돌아왔다 제 힘

으로 사는 일이 맘이 편하기 때문이다

ldquo남이야 직업이 뭐라고 하던 간에 우리는 부모한테 땅

한 평을 물려받지 못해도 바다는 전부 우리 땅이야 우리

터전이니까 그러니까 마음은 부자지 바다가 다 우리꺼

니까rdquo

요즘은 성게철이다 몇 년 전만해도 일본으로 한꺼번에

수출했지만 지금은 잘 되지 않는다 하루하루 작업한 걸

모아 좌판(영금정 밑 방파제쪽)에서 판다 그나마 휴가철

에는 매일 팔지만 비수기에는 주말에 판매를 한다

ldquo속초에 해녀들이 파는 해산물은 자연산이야 많이 오

시라고 홍보 좀 해줘 우리는 즉석으로 가서 파니까 하자

도 없지 동명항은 100 자연산이야 양식이 들어오면

100만원 벌금 물어야하거든rdquo

진숙자씨는 1시간여 준비를 마치고 물에 들어간다 물

밖의 몸은 힘겹지만 물속에서는 날쎄다 이내 전복 하나

를 따서 보여주며 다시 잠수를 한다 물질하는 그녀의 모

습은 생생했다 김미정 시민기자

며칠 전 높새바람이 마구 불어대던 밤 취재를 하기 위

해 교동 옥토아파트 상가 lsquo봉 브레드rsquo에 들렀다

ldquo어서 오세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죠rdquo

주인 아주머니의 인사를 받으며 곧장 빵부터 둘러보았

다 진열대에는 단팥빵 소보루빵 찹쌀도넛 같은 고전적

인 빵부터 요즘 유행하는 블루베리타르트 치즈케잌 호

두파이 갈릭브레드까지 빵 종류가 예상했던 것보다 무척

다양하였다 사실 지난 여름 이 가게가 생긴 이래로 지나

갈 때마다 저 가게가 얼마나 오래 버틸까 싶었던 은근히

걱정이 되던 빵집이었기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 않은 탓

에 갖가지 빵 앞에서 무엇을 고를지 잠시 당황스러웠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주변에는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이

50m 100m 간격을 두고 두 개나 있는데 작은 빵집이 신

장개업을 한 것이다 모두들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빵을 고르며 서있는 동안 3평 남짓 좁은 빵집

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고 들어와 빵을 사갔다 빵맛을 본

손님들은 맛있다고 또 사러 온다고 한다

ldquo우리 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빵은 마늘 바게뜨예요 얘

는 나오면 금방 팔려요rdquo

그 마늘바게뜨는 제일 잘 나가는 빵답게 계산대 바로 앞

에 줄지어 대기 중이었다 먹어보니 보통 마늘바게뜨와

달리 마늘 시럽이 칼집 사이사이로 스며있어 촉촉하고 부

드러웠다 이유가 있었다 유명베이커리 옆에서도 장사가

잘 되는 비결은 다른 집과 차별화된 모양새와 맛있는 빵

맛이었다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사장님의 기술과 서

울 강남에서 일한 경력이 발휘되는 빵맛 프랜차이즈 빵

집에서 생지 공급받아 굽는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지 않

은가 게다가 마늘은 모두 중앙시장에서 구입해 쓰고 찹

쌀 감자 같은 재료는 양양 시댁에서 일부 공급받는다고

하니 로컬 푸드에도 한 발 다가선 것 같다

지난 2월 제과점이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분류되면

서 동네 빵집 주위 500m 내에는 프랜차이즈 빵집이 들어

서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잘된 일이다 수십 년 쌓은

기술을 자신의 빵 만드는데 쓰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

운 일인가 그리고 우리의 식문화에 한 자리 한 빵을 공장

에서 찍어내듯 똑같은 맛으로 먹고 싶지 않다 우리 동네

빵집 파이팅 김진희 시민기자

시민기자 공동취재

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나무를 깍고 다듬는 일이 마냥 즐거운 박상옥 씨

내년 정식개관할 예정인 양양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목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

목재문화체험관에서는 다양한 목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어쩌면 한 세기가 지나면 사라질지도 모르기에 오래된 지혜라고 부르기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의 일부분이기에 무형의 유산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시선과 고집으로 남다른 재능을 실천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생활의 명인이라 부른다그들은 대단한 부를 축적하고 세상을 빛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진 않았다 다만 남들과 다른 재능 때문에 스스로 빛이 나는 우리의 이웃이다 오랜 시간 같은 일을 하면서 생긴 기술은 세월의 지혜가 더해지며 꽃을 피운다 7월 설악신문의 시민기자는 그런 이웃의 삶터로 찾아가 그들의 몸과 마음에 아로새겨진 일상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소하거나 소중한 이웃의 삶을 lt편집자 주gt

생활의 명인 _ 짜장면 속초 최초의 중국집 2세 임귀덕

청결 때문에 배달도 포기한 고집스런 짜장면

생활의 명인 _ 구두수선 57년 외길인생 고찬열

철학 손님 발이 편안하게 고치면 그게 철학이지

임귀덕 씨가 주방에서 포즈를 취했다

구두를 수선하고 있는 고찬열 씨

잠수복을 입고 물질을 준비하는 진숙자 씨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씨

생활의 명인 _ 해녀 37년간 물질한 진숙자

바다를 선물 받은 해녀 마음만은 부자예요~

생활의 명인 _ 동네빵집 18년 경력의 제빵사 이봉섭

로컬푸드와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하고 있어요

생활의 명인 _ 목공예 양양 송이밸리 목재문화체험관 박상옥

어깨 너머 배운 목공기술 문화체험으로 재탄생하다

정상철 주무관의 2011년 도 향토논문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논문은 lsquo세종middot

세조실록의 속초포(束草浦)와 산성포(山

城浦)의 위치 비정 연구rsquo이다 속초(束草)

라는 지명이 가장 오래된 문헌기록으로

는 lt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권

153gt으로 ldquo속초포(束草浦)가 양양(襄陽)

북쪽에 있고 배가 3척 군사가 2백단(單)

10명이다rdquo란 기록을 들 수 있다 lt세종실

록gt 및 lt세조실록gt에 기록된 lsquo양양군(襄

陽郡) 경내(境內)의 산성포(山城浦)rsquo라는

지문을 근거로 우리지역의 지형연구 인

근의 군사유적 및 역사유적 등의 연구를

통해 조선 초기 양양군 내의 유일한 수군

기지인 속초포와 비교middot연구해 1398년

또는 그 이전부터 우리지역에 수군기지

가 주둔해 있었으며 1462년 포구에 모래

가 메워져서 배가 드나들 수 없고 정박하

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없앴다가 1467년

또 다시 설치된 후 1467년을 기점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lsquo산성포(山城浦)rsquo가

lsquo속초포(束草浦)rsquo의 또 다른 지명임을 피

력했다

2012년엔 lsquo속초리 성지 개요rsquo란 논문

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속초리 성지는 우

리나라 역사문헌에는 존재하지 않고 일

제강점기 시절(1942년) 조선총독부가 발

행한 lt조선 보물 고적 조사자료gt에 ldquo도

천면(道川面) 속초리(束草里)에 있는 사

유지로 속초리 부락의 서쪽방향으로 근

접한 작은 언덕 위에 있다 주위 약 삼백

칸이며 흙으로 쌓았다 거의 완전하다rdquo라

고만 나와 있었다 이 지역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이곳을 장안마을(일명 장골)이라

부르고 있었다(장안이란 한나라의 수도

를 지칭하거나 큰 고을을 의미)

이 지역에서 속초리 성지의 축성 또는

중수연대로 추정되는 천경3년(天憬三年

고려 예종 8년으로 1113년에 해당)이 적

힌 기와 등이 발견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양양 진전사에서도 같은 연대의 기와가

발견됐다 속초리 성지 일대가 재난재해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재해방지를 위한 석

축공사 등을 하다 유물발견 신고가 문화

재청에 접수돼 전문가 입회 하에 공사를

하던 중 석렬이 발견돼 긴급 발굴조사가

실시됐다 이를 통해 속초리 성지의 실체

를 일부 확인했고 기단석축과 그 상위로

판축을 실시한 토성의 성벽구간이 확인되

었다 주변 일대의 지형이 완전히 변형돼

토성의 정확한 규모와 범위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성벽의 끝이 확인되는 양상을

통해 볼 때 이 성벽은 돌출된 자연구릉을

이용한 치(雉)내지는 옹성의 용도로 이용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성벽의 축

조시점은 직접적인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내벽과 외벽을

축조하기 위해 이용된 기와와 기존의 자

문결과를 통해 추정할 때 그 상한은 12세

기를 상회하지 못할 것으로 추측됐다 이

성지의 축조시점이 12세기 전후라면 동

해안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성들이 그러하

듯이 여진족과 왜구 등의 침입방어를 위

한 축성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올해 열린 강원도 향토논문발표대회에

서 lsquo속초지역의 옛 지명과 변천과정(비선

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rsquo 논문이 장

려상을 수상했다 오늘날 전해오는 속초

지역의 옛 지명 중에서 비선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 그 지명의 변천과정을

조사middot연구했다 비선대(秘仙臺 오늘날

의 영금정)의 경우 1926년에 발간된 lt면

세일반gt에는 ldquo속초리 동쪽 끝 암초에 돌

출해 기이한 형상과 묘한 그림 같은 것을

칭하여 비선대(秘仙臺)라고 한다 (중간

생략) 높이 쌓은 대의 영금정은 수십 척

의 석벽 사이에 길이 7간 폭 7간이며 골

짜기 가운데 1개의 바위 봉우리가 돌출

해 그 모양이 특히 신기하다고 한다rdquo고

기록돼 있다 lsquo비선대rsquo라는 명칭은 신비

한 암초가 있는 lsquo지역의 총칭rsquo을 말하는

것이고 lsquo영금정rsquo이란 명칭은 lsquo비선대의

많은 바위 중 하나임rsquo을 알 수 있다 즉 비

선대(秘仙臺)와 영금정(靈琴亭)은 별개임

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속초가 도천면의 대표마을이 된 것은

속진(束津)이 항(港)으로 개발되기 시작

한 1934~36년 경 많은 인구가 유입하기

시작한 때부터이며 이후 1937년 도천면

이 속초면이 되고 면소재지가 대포리에

서 속초리로 옮겨지면서부터 당시 인구

1만명의 도시로 번창하게 되었지만 일

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의 중심지는 옹

진(甕津)이라 할 수 있다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lt조선

5만분의1 지도gt를 보면 속초지역을 나

타내는 명칭이 lsquo옹진(甕津)rsquo으로 돼있으

며 lt강원도 양양읍지gt의 지도에도 옹진

과 속진이 대표적인 마을로 표시돼 있다

1912년 7월8일에 들이닥친 폭우로 인해

많은 물적 피해와 인명피해로 인해 옹진

리보다 대포리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커

지기 시작했다 종로도서관에서 찾은 행

정구역도와 오윤환 선생의 lt매곡일기gt

를 보면 1910년 초반 당시 옹진리는 내

옹진마을과 외옹진으로 나눠 불러지고

있었고 외옹치라는 마을도 있었는데 내

옹진은 도문면 관할이고 외옹진은 소천

면 관할이었다 1921년 조선총독부의 lt

조선도부군면정동리개정구역표gt를 통

해 전국의 고유지명을 개정했는데 속초

의 경우 기존의 대포리와 내옹진을 병합

해 lsquo대포리rsquo로 외옹진과 외옹치를 합쳐

lsquo외옹치리rsquo로 개정했다

속초앞바다의 유일한 섬을 lsquo조도rsquo로 부

르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인데 조도의 원래 이름은 lsquo무로도(無路

島)lsquo이다 조도(鳥島)에 대한 유일한 기록

은 lt현산지gt에 전하는데 lt현산지gt 도서

(島嶼)편에는 지금의 lsquo무로도rsquo는 양양에

서 북쪽으로 35리 떨어진 속초진의 동쪽

에 있으며 대나무가 난다고 하였다lt무

로도 재북 30리 속초진 동 산죽(無路島

在北三十里束草津東産竹)gt 실례로 대동

여지도 청구요람 동여도에는 무로도(無

路島)를 lsquo로도(路島)rsquo lsquo무도(無島)rsquo라도

표기했다

ldquo다른 38선 지역과 마찬가지로 속초지

역은 일제강점기 시절과 공산주의 치하

다시 625와 민주주의를 거치면서 5백년

이상 역사를 지닌 도문리 청대리 부월

리 장천리 등 속초의 원뿌리 문화와 역사

는 와해되고 625 이후 피난 온 분들을

통해 실향민 문화가 주를 이루면서 속초

의 대표문화이자 역사가 됩니다 속초는

속초리가 모태가 돼 생긴 이름이기에 지

금까지 우리는 각종 문헌에서 lsquo속초rsquo라

는 단어만 찾게 되는데 사실 lsquo속초rsquo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이

름은 고려 충선왕(1309년)때 삼일포 매향

비에 기록된 lsquo덕산rsquo(지금의 외옹치 덕산

봉수가 있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죠ldquo

사학도 출신도 아니면서 지역 향토사에

애정을 쏟고 있는 향토사 연구의 파수꾼

인 속초시립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

관(43middot 속초고 36회) 그는 지난 2002년

6월 24일자로 공직에 들어와 지난 2011

년 3월 25일부터 지금까지 속초시립박물

관 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본청

근무 때 향토사에 대한 애착이 커 박물관

에 자원했을 정도다 그 때문일까 2011

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강원도 향토논문발

표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내리 받는 기염

을 토했다

고등학교 때

lsquo국사rsquo교사이

자 담임이었던

탁창식(현 강원

도교육청 장학

사) 선생님과 함

께 lsquo향토문화

답사반rsquo이라는 특별활동을 통해 향토문

화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정 주무관

은 선친을 통해 조상님들의 잃어버린 묘

에 대한 한탄을 들으면서 이를 찾기 위해

여러 기록과 문헌 등을 접하면서 향토사

에 심취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 때 역사

를 전공하지 않아 박물관 정종천 학예담

당과 학예연구사들로부터 많은 학문적

지식을 배웠다고 한다

정 주무관은 ldquo앞으로 속초포와 속초리

성지의 연관성 고려시대의 속초역사 영

랑호에 새겨졌다는 우암 송시열의 lsquo영랑

호rsquo라는 3자 암각의 위치 고증 도문리

부월리 청대리 등 5백년 이상 역사를 지

닌 마을부락에 대해 연구할 계획rdquo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프리랜서 기자

18 2013년 7월 29일 111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3년 연속 수상hellipldquo5백년 이상 역사 지닌 마을부락 연구 계획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수상 논문 주요 내용

ldquo일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 중심지는 옹진(甕津)rdquo

속초리 성터 발굴 작업 모습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5gt

속초 lt후포식당gt

더운 날 펄펄끓는 lsquo망챙이탕rsquo 이라니 이거 보신되겠네

192013년 7월 29일 1116호

세종 23년 6월 25일 ldquo한더위를 당하여

옥중의 괴로움이 보통 때의 갑절이나 될

것이니 가벼운 죄로 갇힌 사람은 보방(保

放 보증인을 세우고 죄수를 방면함)하

고 추고(推考 소장(訴狀)의 내용을 따지

고 살핌)하라rdquo는 기록이 있다 죄 값을 치

러야 할 죄인들이 무더위에 곤욕을 치를

까 임금이 직접 내린 령(令)이였다 정조

임금 또한 부역에 동원된 백성들에게 더

위를 물리치는 lsquo척서단rsquo이라는 약을 하

사하고 반빙(頒氷)이라 하여 죄인들에게

얼음을 나누어 주었으며 심지어 더위가

심하면 가벼운 죄인들은 석방도 하였으

니 푹푹 찌는 여름나기의 자애로운 풍습

이요 인본(人本)주의 배려가 깃든 아름

다운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더위 이겨내는 복날 지혜의 음식

죄인들의 여름나기는 그나마 숨통이 트

이지만 격식에 따라 두루마기나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 의관정제(衣冠整齊)를 갖

춰야 하는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왕실이

나 선비들은 체면상 옷을 벗고 돌아다닐

수가 없었으니 음식으로 여름나기를 했

다 그 지혜의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복

날이라 불리는 삼복(三伏) 음식이다 초

복 중복 말복을 뜻하는 삼복(三伏)은 여

름철 중에서 가장 더운 절기를 뜻한다 이

때 지금의 삼계탕을 이르는 계삼탕(鷄蔘

湯)이라 하여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의미하는 연계(軟鷄)에 인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백숙으로 먹었다 또한 보

신탕은 본래 lsquo개장국rsquo으로 이조시대 홍

석모가 쓴 lt동국세시기gt에는 ldquo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을 구장이라고 한다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으며 이렇

게 먹고 나서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

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rdquo라고 적

혀있는 lsquo복달임rsquo 음식이다 다만 삼복의

유래는 본래 우리의 전통풍습이 아니라

중국 진(秦)나라에서 전래된 외래풍속으

로 조선시대 들어 우리 풍습으로 잇고 있

는 것이다

깔끔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

무릇 풍습에 따른 음식만 보양식이 아

닐진대 여름바다의 보양식으로 따진다

면 lsquo망챙이탕rsquo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못생

겼다 하지만 버릴 것이라고는 이빨밖에

없는 아구의 일종으로 몸집이 작다 크던

작던 생김새와는 달리 복어와 쌍벽을 겨

룰 만큼 살맛이 차지고 담백하다 특히 살

코기 간 위 난소 아가미 지느러미 껍

질의 일곱 가지로 나눈 부위 맛이 서로 다

른데 간은 서양에서 진미로 꼽히는 포아

그라(foir gras)에 필적할 만큼 별미이다

이 lsquo망챙이 탕rsquo을 속초 후포식당(T632-

6738)에서 오래도록 전문으로 하고 있는

데 신선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

원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을 탐

닉할 만한 곳이다 당일 잡은 망챙이를 소

금으로 밑간하고 약간의 조미료로 간을

맞춘다는 주인 강금옥 씨의 솔직함이 맛

보다 더 담백한 음식이다

큼지막한 냄비에 망챙이를 툭툭 잘라

넣고 과유불급 하지 않을 만큼의 채소를

넣은 것은 여리게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

야 하는 lsquo망챙이 탕rsquo의 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망챙이 몇 토막을 건져 살은 살대로

먹어가면서 간간히 국물을 들이키든 밥

을 말아 김치를 얹어 먹든 탓할 맛은 없

다 시원 담백하게 뜨끈한 국물 맛만으로

도 이열치열의 바다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더욱이 찬품의 구성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은 필자뿐만 아니라 손님

들도 공감한다 멸치젓이나 가자미식해

오징어회 무침 간장게장 보리새우게장

처럼 주로 바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찬으

로 해물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답게 메

뉴와 찬품 간의 엇박자 없는 배합도 좋다

망챙이 탕 다음으로 4~5가지 이상의

잡어를 넣고 색상은 벌겋고 맛은 매콤하

게 조려내는 생선조림 역시 이집에서만

큼은 또 하나의 보양식이다 점심때가 훌

쩍 지나서도 여전히 밀려드는 손님들로

분주한 것만 봐도 이곳을 찾을 만한 근거

는 되는 셈이다 시민기자

담백하고 꼬득한 살 맛과 시원한 국물 맛의 망챙이 탕

고성군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회장 서

동철)가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 화합을 일

구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바다와 호수 산이

어우러진 명소인 거진등대공원길에 대한

애착이 무엇보다 크다 매 분기마다 1회

이상 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거진등대

공원길을 오르며 마을사랑과 서로의 유

대관계를 다지고 타 지역 주민자치위에

서 거진을 찾을 경우 반드시 소개시켜 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

영돼 지역을 알리고 주민들의 여가활동

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1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시

작해 남자 1명과 여자 13명 등 총 14명으

로 결성된 lsquo거진읍 드림난타팀rsquo은 한마

음여성대회와 각종 동문체육대회 등 지

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지

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됐다 지난 4

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

린 제6회 강원도 주민

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은상

을 수상했다

매년 10월이면 lsquo장터

음악회rsquo를 열어 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

생들의 난타와 동양화 노래교실 한문서

예 등을 선보이고 품바공연과 주민노래

자랑 등도 개최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거진주민자치위는 성인들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매주 목middot금

오후에는 거진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

게 lsquo방과 후 사물놀이rsquo를 가르치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지난 2005년 경기

도 구리시 교문1동 주민자치위와 자매결

연을 맺고 매년 양 지역간 농특산물 팔아

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

는 독도 역사탐방도 함께 다녀올 정도로

우호관계가 돈독하다

서동철 위원장은 ldquo과거 고성의 경제 중

심지였던 거진이 현재는 비록 다소 침체

된 상태지만 주민들 삶과 마음속에는 과

거 활기찼던 거진의 열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rdquo며 ldquo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주민들의 정신적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20 2013년 7월 29일 1116호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

거진등대공원길 명소로 가꾸며 지역에 활기 불어넣어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한국 친정엄마와 삼계탕 만들기

ldquo삼계탕 먹고 힘내서 우리 딸이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그 남자 그 여자 lt2-28gt

lsquo장터음악회rsquo 열어 줄거움 선사

거진중 방과 후 사물놀이 지원

ldquo다음날이 우리 딸 예정일이라 삼계

탕 한 그릇 만들어 먹이고 싶은데 우리

딸이 나올 수 있을까요rdquo

지난 12일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

터에서 초복을 맞아 한국 친정엄마와

결혼이민자가 함께 삼계탕만들기를 하

였다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ldquo엄마 엄마rdquo

ldquo더운데 잘 지냈어rdquo

ldquo그래도 여기는 캄보디아 보다는 안

더운데 이제 한국사람 다 되었나 봐요

밤에 더워서 잠을 설쳐요rdquo

ldquo몸은 괜찮니 우리 딸이 내일 예정일

인데 삼계탕 먹고 힘내서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만삭의 몸으로 엄마가 보고 싶어서

한달음에 달려 온 멘마렌(캄보디아 27)

씨는 지난 13일 초복날이 둘째 출산 예

정일이었다 한국 엄마(김영화 55)는 멘

마렌 씨와 서로 얼싸안고 등을 토닥여

주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느라 여념이

없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웃사

촌결연사업으로 속초YWCA 이사들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친정 엄마 되어

주기 결연을 맺고 한국에서 딸과 친정

엄마로 서로 지내고 있다

초복을 맞아 결연을 맺은 한국 엄마와

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계탕과 오이소

박이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과는 칼질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왼손으로 칼을 들고

방향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려가며

밤을 까는 모습이 마냥 신기한 한국 엄

마들은 반대로 칼질을 하며 서로의 문

화에 대해 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었

다 삼복 더위 속에 엄마에게 삼계탕 만

드는 방법을 배워가며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렸지만 그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ldquo엄마 더운데 왜 이렇게 뜨거운 것을

먹어요rdquo

ldquo닭고기를 끓이면 따뜻하고 맛이 달

아서 속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데 더운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 안은 차가워지기 때문

에 더워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뜨거

운 것을 먹는 거야rdquo

ldquo삼계탕 먹고 땀 많이 나면 몸이 차가

워지는구나rdquo

ldquo우리 딸 똑똑하네rdquo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삼

계탕과 오이소박이가 완성되었다 더운

여름이지만 엄마랑 함께 먹는 삼계탕이

라 더욱 맛있고 엄마랑 함께라서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비록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고국의 엄마를 불러보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 엄마가 있

어 마음껏 불러 봅니다 ldquo엄마rdquo ldquo엄

마rdquo 김현희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원

고성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의 드림난타팀이 지난 4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제6회 강원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회장 서동철

삼계탕을 만든 후 한국엄마와 딸들의 기념촬영 삼계탕을 먹고 있는 한국엄마 김영화 씨와 딸 멘마렌 씨(캄보디아)

양양군노인복지관에서 재가노인복

지업무를 맡고 있는 이규원(35 사진)

사회복지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

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면 범부리가 고향으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정부지원

을 못 받는 노인들을 발굴해 서비스를

연계시켜 주는데 주력하며 허드렛일

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노인복지관 일

꾼으로 인기가 많다

ldquo지역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을 내 부

모처럼 생각하는 것이 노인복지의 출

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지

역의 노인복지 증진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는 소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

니다rdquo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는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각

종 혜택에서 제외됐던 노인들이 서비

스를 받게 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고 했다

이 복지사는 매일 출근하면 잠재적인

서비스 대상자를 체크하고 근황을 살

펴 이들이 정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

도록 연결고리를 찾는다

대상자 발굴과정이 그리 녹녹치 않지

만 지원을 받고 환해진 노인들의 얼굴

을 보면 저절로 힘이 생긴다는 그는 노

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보태는

우리동네 일꾼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노인복지관 이규원 사회복지사

지역 곳곳 다니며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

속초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김춘옥 씨

자신의 일 하며 노인들 목욕 자원봉사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남기윤 고성라지볼탁구 동우회장

ldquo라지볼탁구 노인들에 제격rdquo

21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노인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

로 근무하는 김춘옥(56 사진) 씨는 한

달에 두 번씩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

욕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속초노인복지센터 목욕

도우미 자원봉사자가 개인 사정으로

못 오게 돼 대신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ldquo어르신들은 목욕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세요 몸이 불편해 혼자 목욕탕

을 찾기가 어렵거든요rdquo

속초노인복지센터는 농협연수원의

후원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노인들의

목욕봉사를 갖는다 목욕 봉사는 1명의

도우미가 10여 명의 노인들을 인솔해

진행된다 때문에 도우미가 없는 날은

노인들이 목욕탕을 찾을 수 없다 목욕

도우미로 김 씨와 또 한명이 격주로 활

동하고 있다

김 씨는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오후부터는 다시 본연의 업무를 한다

오전 내내 목욕봉사를 하고 다시 업무

를 보는 것이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지

만 보람만큼은 다른 무엇과 비할 수 없

이 크다

ldquo솔직히 힘은 들죠 그래도 어르신들

이 깔끔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서 고맙

다고 전하는 인사 한 마디가 그리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rdquo

경북 울진이 고향으로 결혼 후 남편

과 함께 청호동에 정착 수산물 수출업

체를 운영하다 IMF여파로 실패를 겪고

사회복지(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를 공

부하게 됐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기

이전 파티마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을 펼치기도 했다 속초노인복지센터

에는 2007년에 들어왔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노인복

지회관에서 하루

종일 라지볼 탁

구를 즐기는 남

기윤(72 사진) 씨

는 라지볼 탁구

로 젊은이들 못

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

남 씨는 지난 2009년 고성군노인복지회

관에서 운영한 lsquo라지볼 탁구교실rsquo에서 처

음 라켓을 잡은 후 현재 고성라지볼탁구 동

우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라지볼 탁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ldquo라지볼 탁구는 전신운동이라 몸에 활력

을 불러 넣어 주고 특히 공에 집중하다 보

니 시력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아주 좋

아rdquo

그는 주말을 제외하고 노인복지회관이 문

을 여는 오전 9시부터 라지볼 탁구장에서

땀을 쏟는다 연령이 비슷한 노인들과 함께

라지볼을 즐기다 보니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점심도 이곳에서 해결하고 복

지회관이 문을 닫기 전인 오후 5시 30분경

에 라켓을 놓고 뒷정리를 한 후 귀가한다

복지회관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새벽 4시

에 일어나 고성산을 오르며 건강을 관리한

그는 고성군에서 22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0년 퇴직한 후 고성신협 이사장을 8년

간 역임했다

남기윤 동우회장은 ldquo거동이 크게 불편하

지 않으면 노인복지회관 라지볼 탁구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또래 노

인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

께 했으면 한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222013년 7월 29일 111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곤 김여수 이창

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lsquo제3회 속초시

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가 오는 8월 10

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속초에서 개최

된다

속초시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

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35개 팀 40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첫 해

인 2011년 109개 팀으로 시작 지난해에

는 130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 팀

이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리틀야구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주

관으로 열리는 전국리틀야구대회 중 가

장 많은 팀이 참가했었다

대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

해 8월 초 완공되는 영랑초교 야구장 인

조잔디보조구장 엑스포B구장 등 속초지

역 4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19일에는 각 조별 결승 및

준결승전과 조별 우승 팀이 겨루는 최종

결승전이 각각 설악야구장에서 진행된

속초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에 A조

에 배치 11일 오후 4시30분 설악야구장

에서 홍천군리틀야구단과 첫 경기를 갖

는다

지난해 대회에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

단이 경남 양산시리틀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

리틀야구연맹과 5년간(2011~2015년)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를 개최

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국

민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팜퍼스야

구단이 설악리그 우승을 버팔로야

구단이 청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개막 이달 21일까지 4개

월 간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악중

야구장 엑스포B경기장 양양둔치야

구장 등지에서 리그별 8개 팀으로 구

성된 설악리그와 청초리그 등 2개 리

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리그별 결승 결

과 설악리그에서는 팜퍼스야구단이

청봉버팔로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야구단이 노나야구단을 이기고 우승

을 차지했다

속초시야구연합회는 지난해까지

단일리그로 치러졌던 연합회장기 대

회를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참여 유

도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lsquo설악rsquo

과 lsquo청초rsquo리그로 나눠 대회를 진행

했다

개인상은 청초리그에서 팜퍼스 임

명진 씨가 최우수선수상 팜퍼스 엄

윤찬 씨가 최우수투수상 청봉버팔

로 김덕현 씨가 타격상(34타석 29타

수 20안타) 팜퍼스 김명식 씨가 타점

상(16점) 팜퍼스 김원기 씨가 홈런

상(3점)을 각각 수상했다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이재영 씨

가 최우수선수상 버팔로 이덕만 씨

가 최우수투수상 버팔로 강대훈 씨

가 타점상(27타석 20타수 11안타)

버팔로 이동식 씨가 타점상(18점) 노

나 구학봉 씨가 홈런상(7점)을 받았

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및 각

종 대회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생활체육관을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리

모델링 한다

시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

층 남녀 화장실을 증축하고 2층 창고 2개

소를 속초시생활체육회 사무실과 방송실

로 개조하고 일부 시설물의 개middot보수 공

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기

존 종합경기장 내에 있던 속초시생활체육

회가 입주 위탁 관리하게 된다

1976년 조성된 속초시생활체육관은 연

간 8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야구 꿈나무들 축제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 역대 최대 규모

설악리그 lsquo팜퍼스rsquo-청초리그 lsquo버팔로rsquo 우승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4개월 경기 마쳐

속초시생활체육관 새 단장

리모델링 후 생활체육회 입주

지난해 열린 제2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식 모습

8월 10~19일 4개 구장서 개최hellip135개팀 참가 예정

23 2013년 7월 29일 1116호

2013 극동방송 전국어린

이합창단 연합합창제가 오

는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에

서 개최된다

영동극동방송 개국 12주

년 기념 및 lsquo파이팅 나라

사랑축제 2013rsquo 행사의 일

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합

창제는 서울middot대전middot창

원middot제주middot포항middot울산middot

목 포 middot영 동 middot대 구 middot부

산middot광주 등 전국 11개 지

사 어린이합창단 550여 명

이 무대에 오른다

lsquo파이팅 나라사랑축제rsquo

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

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염

원을 모든 세대가 공감하

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속

초에서 열리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은 매년 외국으로 순회 초

청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있다

올해 합창제에는 팝페라

가수 김수진 바리톤 정경

호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

고 식전 행사로 육군 23사

단의 나라사랑 안보콘서

트 해군 제1함대 군악대

연주 공군본부 의장대 공

연 등도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

터 육middot해middot공군의 군 장

비 체험전이 행사장 인근

에서 열린다 체험전에는

K1전차(탱크) K277장갑

차 K288장갑차 K55자주

포 미스트랄(대공미사일)

천마 등의 군장비가 전시

되며 관람객들은 사진촬

영과 탑승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

사가 개최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속초해변 특설무대에

서 각종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으

로 꾸며지는 lsquo2013 속초여름해

변 이벤트rsquo를 연다

여름해변 이벤트는 31일 오후

8시 유명 클럽 DJ들과 전문 댄스

공연단이 펼치는 댄스파티 lsquoDJ

클럽 데이rsquo를 시작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지역가수 lsquo투맨과 어필

이 꾸미는 7080음악회rsquo 2일 오

후 4시 서울국립전통예술중학교

와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lsquo청소년 음악

캠프 발표회rsquo가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lsquo설악시낭송회 풀니음 시 낭송rsquo

공연이 6일 오후 5시20분에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동

호회 lsquo설악뮤즈앙상블 색소폰 합

주rsquo가 8일 오후 5시20분에는 열

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라

틴 음악 밴드 lsquo마리아치라틴 공

연rsquo이 진행된다

설악뮤즈앙상블은 15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속초지역 대표 풍물

패 RUN 갯 마 당 은 7middot10middot

18middot24middot25일 등 5회에 걸쳐 신

명나는 우리가락 lsquo북 치고 장구

치고rsquo를 선보인다 공연은 모두 5

시20분에 진행된다

또 1middot2middot4middot6middot7middot8middot15일에

는 오후 8시부터 최신영화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문화센터가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드럼을

가르쳐주는 lsquo음악소리 드럼

반rsquo을 개설하는 가운데 오는

8월 9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

집한다

음악소리 드럼반 3기는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

하는 A반과 2시에 시작하는

B반 등 2개 반이 운영된다 교

육실은 지하1층 음악소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며 설악문화센터 1층 산amp

책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생은 8월 10일 공개추

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lt638-4002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

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 lsquo우

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8월 18

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장수풍뎅

이 애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

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고슴도치 햄스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이 전시된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

한 곤충들의 표본도 함께 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편에서는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행

사가 진행돼 세상에 하나뿐인 자

신만의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간

직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여름해변 이벤트 볼거리 풍성각종 공연middot영화 상영hellip 31일 유명 클럽 DJ들과 댄스파티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연합합창제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

속초시박물관 특별전 lsquo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

8월 18일까지 진행hellip다양한 표본도 전시

설악문화센터 lsquo음악소리 드럼반rsquo 모집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곤충 특별전을 구경하고 있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이 곳은 회원사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입니다사내 행사는 물론 창립기념일 대표자 및 임직원 생일 수상 및 포상내역 결혼식 사내 동호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견학안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을 상공회의소에 알려주시면 소식지에 게재해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문의 033-633-2564 총무middot회원과 이민수

회 원 사

대 표 송경자지점장 여환준

이장희세무회계사무소

대 표 이장희

수 복 상 회

대 표 정래일

동 화 푸 드

대 표 이지연 명인지점 챔피온 김 옥

장 원 주 유 소

대 표 윤장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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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회 실시1회차7월30일~8월8일2회차8월9일~18일3회차8월20일~29일

1회 2시간10회오전1000~1200

각 회차15명

단체 272013년 7월 29일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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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교동 975-1먹자골목 까치당구장 6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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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ot주택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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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ot전기판넬 온수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9: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지역경제 92013년 7월 29일 1116호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센터장 김재미)는 지난 22일

직업교육훈련인 행정사무보

조원양성과정(ITQ자격취득)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총 22

명의 교육생이 과정을 마치고

수료장을 받았다

이 과정은 지난 5월 27일 본

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지난

22일까지 1일 4시간씩 8주간

총 16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첫 직업교육훈련을 차질 없이

마무리함에 따라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사후관리 및 취업알

선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 진부령에서 생산되는 흘

리 피망이 본격 출하돼 농가소득

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흘리 피망 출하를 맡고 있는 금

강농협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흘리 피망의 출하량은 127톤으

로 2억198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9톤 1

억330여만원에 비해 출하량은

68톤(22배) 판매액은 1억1650

만원(21배) 증가한 수치다

피망 출하가격도 지난해 6~7월

과 비슷한 수준인 1kg당 평균

1725원(전년 1730원)으로 형성

돼 올해 피망 농가소득이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간성읍 흘리 42농가가

1007동의 하우스에서 피망을 재

배하고 있다

금강농협 관계자는 올해 피망

생산량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ldquo4~5월에 피망이 생육하기 좋은

날씨가 형성됐다rdquo며 ldquo특히 지난

해 토마토 시범재배에 나섰던 약

150동(1만5000평)의 시설재배

농가들이 재미를 못보고 올해 다

시 피망 재배에 나선 것도 생산량

증대에 도움이 됐다rdquo고 했다

하지만 7월 장마가 지속되면서

작황이 점차 나빠질 조짐을 보이

고 있어 피망 농가들은 가격 하락

으로 이어질까 다소 걱정을 하고

있으며 8월부터 일조량이 증가

하면 평년 이상의 풍작을 거둘 것

으로 보고 있다

해발 620sim750m에 이르는 준

산간지에서 재배되는 진부령 흘

리 피망은 주야간 온도 편차로 인

해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동해

해풍으로 맛과 향이 뛰어나 매년

서울 가락동 농산물공판장에서

전국 최고의 가격을 받고 있다

지난 1994년부터 재배된 흘리 피

망은 2011년에 820톤을 출하해

25억여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

해에는 830톤을 출하해 31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용수 기자

속초시가 관내 중소기업

을 대상으로 lsquo2013년 중소

기업 안정적일자리 창출사

업rsquo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lsquo중소기업 안정적일자리

창출사업rsquo은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시가 취업 장려 보조금을

지급해 구직자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제조업을 주

업으로 고용인수 30인 이

하의 관내 중소기업으로 워

크넷 등에 구인등록을 신청

해야 하며 총 21명에게 1

인당 60만원씩 지원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대상기

업을 모집하며 지원대상으

로 선정된 기업체는 시와

업무협약 체결 후 인력 채

용 및 사업을 시행하게 된

한편 시는 lsquo중소기업 안

정적일자리 창출사업rsquo으로

올 4월에 10개 기업에서 모

집한 25명에게 취업장려보

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고명진 기자

양양군이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과 짚-

트랙 설치공사의 완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입장료 할인 및 공동

티켓 발행 등에 나서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개장한

송이밸리 자연휴양림은 지난 6월

말 현재 4573명(1036실)이 이용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152억여원을

투입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비롯해 목재문화체험장 짚-트

랙을 설치 중이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은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며 목재문화체

험장은 현재 전시물 제작middot설치

가 진행 중으로 내년까지 목공예

체험형 숙박시설을 완료할 계획

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짚-

트랙은 현재 기초시설과 데크공

사가 완료된 가운데 9월 중 와이

어 시설공사를 마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어서 가을 단

풍철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짚-트랙은

자연휴양림 내 봉우리를 연결하

는 18km구간에 2개 라인이 설치

돼 1일 최대 400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국비 9억88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야외화장실 매점

등 관람객들의 편의시설을 보강

할 예정이다

군은 목재문화체험장 및 교육

장 개장 전까지 관내 여행사 및

숙박업체와 공동티켓 발행 및 입

장료 할인제 등에 대해 협의한 후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이 계속되는 어획량 감

소와 면세유 인상 등으로 어려움

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생활안

정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어업인 민생안정을 위해 6

억4000여만원을 투입해 어업용

면세유 지원을 비롯해 영어자금

이차보전 어선 재해보상 어선원

재해보상 보험료 등을 지원할 계

획이다

또 어업인 복지향상과 재해예

방을 위해 1억6000만원을 지원

해 어업인 화합을 위한 행사를 개

최하고 구명복(211명)과 구명사

다리(32척) 인양기(물치항)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어항 기반 확충

에 따라 9억4600만원을 투입해

기사문항 방사제 보강공사와 물

양장 보수보강 등에 나서고 있다

남애항과 낙산항의 어구보수middot

보관장은 오는 8월과 11월 중 완

료할 계획이며 기사문항 방파제

연장사업은 이달 중 착공해 내년

1월중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으

로 손양면 수산항에 내년까지 5

억원을 투입해 어촌체험안내센

터 조성 체험어선 건조 낚시조

성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가

운데 올해는 수산물 특판장 옥상

에 어촌안내센터를 건립할 예정

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 흘리피망 생산량 작년 두 배

지난 23일 현재 127톤 출하hellip42농가 1007동 하우스 재배

양양송이밸리 짚-트랙 10월부터 운영생태교육장 완공 앞둬hellip입장료 할인middot공동티켓 발행 추진

양양군 어업인 민생안정 나서

면세유 지원middot이차보전middot관광어항 조성

행정사무보조원 양성과정 첫 수료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22명 배출

속초시 안정적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모집

고성 진부령 피망 작목반원들이 시설하우스에서 피망을 수확하고 있다

행정사무보조원 양성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한정임 과장과 함께 파이팅을외치고 있다

21명에 1인당 60만원씩 지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소회의실에

서 각 과장 및 지구대(파출소)

장 등 교통관련부서 직원 1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서

철 지middot정체 구간 해소를 위

한 특별 교통관리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속초서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교통요원의 근무시간을 2시

간 연장하는 등 교통 비상근

무를 실시하고 교통경찰관

12명을 지middot정체 구간 등 주

요교차로에 증원 배치키로 했

이와 함께 교통과 지구대간

역할을 분담 대포항과 한화

사거리 등 상습지정체구간은

교통이 이마트 입구와 중앙

시장 일대는 관할 지구대에서

전담하는 등 지middot정체구간 책

임 구역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도로 지middot정체 상황을 페

이스북middot트위터(속초경찰서

계정) 등에 실시간으로 업로

드하고 지middot정체 구간 및 우

회도로 안내지도를 제작 배부

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경찰서 피서철 특별 교통관리 대책 마련

지middot정체 구간 등 주요교차로에 증원 배치

기획10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60년 간 사용이 금

지돼 온 3중자망 조업이 지난 2월말부터 제

한적으로 허용됐다 강원도내 3중자망 조업

이 전국 최초로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되면

서 동해안 6개 시middot군은 매년 10월부터 이

듬해 3월까지 합법적으로 3중자망을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고성지역은 연승

과 자망 어업인 간의 불협화음이 해소되지

못한 채 여전히 갈등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취재를 통해 고성지역 어업인들 간의

입장을 들어보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

업 방안 등을 모색해 본다lt편집자 주gt

강원도는 지난 2월 22일부터 매년 10

월~이듬해 3월까지 6개월 동안 연안 수

심 100~300m(단 뚝지는 30~300m) 내

에서 3중자망의 조업을 허용했다 이는

지난 1953년 수산업법이 제정될 당시부

터 불법어구로 규정 된지 정확히 60년 만

이다

그 동안 연안자망 어업인들은 특정어종

과 활어를 잡기 위해 3중 자망 사용이 불

가피해 법을 어기며 조업을 해왔다 자망

어업인의 숙원사업이 해결됐지만 3중자

망 제한적 허용 범위를 놓고 지역에서는

자망어업인을 비롯해 연승어업인까지 불

만을 토로하고 있다

도 3중자망 허용 추진 배경

도는 1년 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한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

역 결과를 을 토대로 동해안 어업인들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

본방안rsquo을 마련해 지난 2월 22일부터 시

행에 들어갔다

도환동해본부는 제한적 허용 배경에 대

해 ldquo영세 어업인들이 3중자망으로만 활

어를 잡을 수 있어 오랫동안 음성적으로

3중자망 조업을 해와 현실적으로 전면 제

한하기가 어려워 제도권 내에 두고 단속

을 강화하겠다는 취지rdquo라며 ldquo최근 면세

유 가격 상승과 어획량 급감으로 동해안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고

려했다rdquo고 설명했다

하지만 3중 자망 사용에 대한 연구용역

이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0년에 들어서면서 어족자원 고갈이

더욱 심화되고 자망 어획량의 90 이상

을 차지하던 명태 생산량마저 급감해 어

업인들이 3중자망 합법화를 강력히 요구

하자 도는 지난 2001년 3중자망 어업의

합법적 이용방안 연구 용역을 완료했었

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환동해본부

는 망목크기와 허용기간 시기 지역 등 3

중 자망 어업의 제한적 허용방안을 정하

고 국립수산과학원의 검토를 거쳐 2002

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이듬

해 2월 해수부는 자원 남획으로 인한 어

업기반 상실 등을 우려 허용하지 않았다

이러던 중 3중 자망 사용승인권이 지난

2003년 8월 해수부장관에서 시middot도지사

로 넘어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고

약 10년간 연승과 자망 어업인간 이견과

갈등의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용역을 거

쳐 올해 3중 자망 허용이 이뤄지게 됐다

현행 수산자원관리법상 3중자망은 서

해안 꽃게잡이와 경북 왕돌암 주변 수역

에만 일부 허용됐었다

3중 자망 제한적 허용 내용

도내에서 3중 자망으로 어획할 수 있는

어종은 뚝지(도치)와 꼼치 대구 기름 가

자미 홍가자미 벌레문치(장치) 고무꺽

정이(망챙이) 등 7종이다

조업지역은 당초 연안 수심 70~300m

에서 연승어업인들의 반대로 연안 수심

100~300m로 변경됐고 뚝지조업만 매

년 12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 수심

30~300m 구역에서 조업이 가능하다

투middot양망은 각각 낮 12시 이후와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이며 그물코는 안그물의

경우 91mm로 바깥그물은 450mm 이상

으로 어족자원보호를 위해 가급적 그물

코가 큰 어구를 사용토록 했다

포획대상 어종 이외의 어획물은 총 어

획량(무게 기준)의 30을 초과할 수 없

고 어획물은 전량 관할 수협에 위탁 판매

를 원칙으로 했으며 3중 자망 사용승인

허가를 받은 어선들만 조업토록 했다

고성군에 따르면 관내에서는 자망어선

410척 중 322척이 3중 자망 어업허가를

신청해 지난 2월 22일부터 3월말까지

126톤을 어획해 15억2700여만원의 어

획고를 올렸다

3중자망 허용 후 자망middot연승어업인 반응

이처럼 자망 어업인들의 60년 한이 제

한적으로나마 풀렸지만 고성지역 자망

과 연승 어업인들은 여전히 불만을 나타

내고 있다 현재 고성관내의 어선 수는 총

678척으로 이중 연승과 자망어선이 전

체 어선 중 74인 505척에 이를 정도로

이 두 어업인이 고성어촌의 근간이 되고

있다

그러나 고성지역 자망과 연승 어업인

간의 갈등은 3중 자망의 역사와 함께 할

정도로 골이 깊다 그 이유는 어구의 특성

상 같은 구역에서 함께 조업을 할 수 없지

만 지역의 자망 대부분이 5톤 미만의 생

계형 어선이라 조업구역이 겹치기 때문

이다

연승과 자망 어입인들은 그 동안 자체

적으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lsquo연승middot자

망간 조업준수 규칙rsquo을 정하고 서로 시간

대를 달리해 조업을 해왔다 3중자망으

로만 활어와 특종 어종을 잡을 수밖에 없

는 특성을 고려해 정부에서도 특정기간

(상middot하반기 각 1개월씩)에만 단속하고

대체로 3중 자망 사용을 묵인해 왔다

3중 자망의 제한적 조업 허용에 대해

연승어업인들은 자신들이 요구한 홑자망

의 양middot투망 조업시간 제한이 배제돼 불

만이 가중되고 있다

진맹규 고성군연승협회장은 ldquo연승어업

인들은 합법어구인 홑자망을 마구잡이로

뿌려놓을 것을 우려해 3중 자망 허용 조

건으로 홑자망의 양middot투망 시간도 정해

놓을 것을 요청했지만 환동해본부는 이

를 받아들이지 않았다rdquo며 ldquo단망(홑자망)

을 마구잡이로 설치해 오히려 연승어업

인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rdquo고 제기했다

또 ldquo자망 어업인 중 연승까지 겸업허가

를 낸 경우가 많아 6개월 동안 자망조업

을 한 후 단망 조업이 여의치 않으면 연승

어업으로 전환해 연승 어업인의 생존권

마저 위협하고 있다rdquo며 ldquo어업인 자체적

으로 규정을 정해 놓고 조업했던 옛 방식

대로 되돌아가야 한다rdquo고 요구했다

반면 자망 어업인들은 3중자망이 허용

됐지만 조업기간이 크게 단축됐고 수심

100m 이내의 조업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등 자체 규율을 따를 때에 비해 규제가 더

욱 강화돼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

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조성만 고성군연안자망협회장은 ldquo자망

어선은 연승과 달리 그물수선비 인건비

유류대 등 출어경비가 보통 20만~30만

원에 달하지만 홑자망으로는 하루 10만

원의 어획고도 올리기 힘들다rdquo며 ldquo특히

고성 앞바다는 암반이 많아 그물손실이

큰 홑자망 조업은 사실상 어려워 3중 자

망 조업시기를 최소 3개월 더 연장해 주

길 바란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고성 자망어선 중 25인 100여척

은 1톤 미만의 선외기 소형어선으로 수

심 100m 이상인 곳으로 조업을 나갈 수

없어 3중 자망 제도화가 전혀 도움이 안

된다rdquo며 ldquo암반이 없고 모래지역인 수심

10m 이내로 확대해야 한다rdquo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환동해본부 홍성봉 수산개발

담당은 ldquo제도 시행 초기라 어업인들 입맛

에 맞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현재 도에서

는 3중 자망 허용 후 조업 실태 등을 조사

해 개선점을 모색할 계획을 갖고 있다rdquo며

ldquo3중자망 조업조건 변경 등은 연승 어업

인과의 조율없이 추진할 수 없다rdquo고 했

이 관계자는 또 ldquo홑자망의 경우는 합법

적 어구로 제한을 둘 수가 없다rdquo며 ldquo앞으

로 지속적인 피드백 과정을 통해 제도가

조기에 정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지역 자망과 연승 어업인간의 협업 찾기 불법어구 3중자망 제한적 허용 어업인간 갈등 여전lt1gt

3중자망 허용 5개월 연승middot자망 어업인들 물밑서 소리 없는 전쟁

글 싣는 순서

1 불법어구 3중자망 제한적 허용 어업인

간 갈등 여전

2 3중자망 어구 조업이 과연 필요한가

3 3중자망 불허기간 중 지역 상경기 영향

4 자망과 연승 어업인간 협업 방안 찾기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연승 ldquo홑자망 작업시간 제한 배제돼rdquo

자망 ldquo조업기간 단축 등 규제 강화rdquo

도 ldquo조업 실태 조사해 개선점 모색rdquo

고성의 최대 항포구인 거진항에 연승과 자망 등의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지난 2005년 경남 통영시는 국내 최초

로 유엔대학으로부터 lsquo지속가능발전교

육을 위한 지역거점센터(RCE)rsquo로 지정

받아 세계에서 8번째로 RCE도시가 되었

다 이후 통영시가 지속가능발전교육에

쏟은 노력은 다른 나라에서도 감탄할 만

한 수준이다 왜 통영시는 지속가능발전

교육에 매달리고 있을까 천혜의 자연환

경과 문화유산을 활용해 lsquo지속가능한 국

제교육관광도시rsquo를 만들겠다는 통영시

의 미래전략 구상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

어느 자치단체치고 교육사업을 중시하

지 않는 곳이 있을까 하지만 막대한 예

산을 퍼붓고도 교육효과를 내지 못해 좋

은 소리 듣지 못하는 자치단체도 있다 분

명한 교육적 목표와 철학이 있는가 일관

되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

는가 이런 면을 주목해 봐야 한다 통영

시는 lsquo지속가능발전교육rsquo의 목표를 갖고

10년 가까이 지역사회 전체가 네트워크

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지역교육을 이끌

고 있다 그래서 통영시는 우리나라에서

도 지역사회교육의 선도모델이 되고 있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설립

통영시는 2008년 아시아-태평양 RCE

총회 2011년 12월 지속가능발전교육

(ESD) 국제포럼 2012년 9월 세계RCE총

회 등 국제행사를 유치해 왔다 아울러

2011년에는 재단법인 통영시지속가능발

전교육재단을 설립하여 지속가능발전교

육(ESD)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그리고 내년에는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RCE 자연생태공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RCE 자연생태공원은 부지 24만8178

에 3층 규모의 생태관(4838) 건물이

들어서고 녹색생활체험동 2동 수서체

험동 방문자센터동 습지생태원 텃밭체

험장 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생태

관은 태양열 급탕 시설 빗물을 모아 순

환 활용하는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짓

고 있다 국내 일반시민과 학생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개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UN대학과

아태지역 RCE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등

과 공동연구장소로 활용해 국제적인 환

경교류와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

상이다 비교하자면 속초시가 대포항 매

립과 개발에 힘을 쏟는 동안 통영시는 같

은 기간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공원 조성

에 온 힘을 쏟은 셈이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의 활동

을 살펴보면 통영시는 지역의 미래를 위

해 어떤 교육을 실시하는지 알 수 있다

일단 재단의 조직이 행정으로부터 완전

히 독립적으로 이뤄져 있다 자치단체가

출연한 재단은 보통 시장이 이사장을 맡

기도 한다 그러나 통영시지속가능발전

교육재단은 조직 구성에서 행정의 그림

자가 크게 보이지 않는다 재단 이사장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이 맡고

있다 운영위원장은 경상대 해양과학대

학 교수가 시민교육위원장은 통영도서

관장이 학교교육위원장은 전직 교육장

이 정책연구위원장은 청주교대 교수가

맡고 있다

교육재단은 시민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의 비전을 담은 창의

적인 시민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lsquo생

생시민교육공모rsquo가 대표사업이다 2012

년에는 기상과학과 역사문화 함께하면

행복합니다 이순신장군과 함께 떠나는

신나는 요트여행 내마음을 읽다(비폭

력대화) 우리가족 품앗이 리더양성 lsquo우

리가족 동화작가rsquo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지원했다

아울러 시민단체 활동가 역량강화를 위

한 교육 소규모 성인학습동아리 지원사

업 섬지역과 농어촌지역의 어르신을 직

접 찾아가는 lsquo우리 섬 배움마실rsquo 누구나

강사가 되고 학생이 되는 시민강사제 lsquo지

혜나눔rsquo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지속가능발전교육도 적극 지원

교육재단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지속가

능발전교육(ESD)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SD 교사연수 ESD 창의적 체험활동

ESD 연구학교 지정 운영 초중학생 대상

lsquo지속가능한 영어캠프rsquo를 지원한다 이

중 주목할 만한 것은 ESD 창의적 체험활

동 지원이다

통영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의적 체

험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2011

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바른 식

습관 바다오염 실태 현장조사 바다

식물이야기 아름다운 우리동네-동피

랑 벽화마을 견학 우리지역 역사알기

-향토역사관 탐방 통영의 현재모습

알기-통영시청 방문 조간대의 생물

알기 등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했다 2012

년에는 중고등학생까지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해 지역사회인의 인생이야기를 듣고

진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무엇보다 통영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최고 걸작은 lsquo브릿지 투 더 월드(bridge

to the world)rsquo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

를 심어주는 이 프로그램은 유네스코가

인증한 지속가능발전프로젝트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힌다 lsquo세계로 나가는 다

리rsquo라고 해석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 것일까

기획 112013년 7월 29일 1116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lt24gt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과 지역사회②

통영시 세계 8번째 지속가능발전교육 지역거점센터(RCE)로 지정

엄경선프리랜서 기자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 지원하는 2013년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중 통영 충렬여고의 골목문화탐방 사진

종합12 2013년 7월 29일 1116호

범죄예방 양양지구협의

회(회장 김연길)가 피서철

을 맞아 청소년들의 올바

른 선도를 위한 힐링콘서

트를 연다

양양지구협의회는 오는

8월 4일 낙산해변에서

lsquo청소년을 위한 힐링콘서

트rsquo를 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힐

링콘서트는 이날 오후 6

시30분 양양에서 활동하

고 있는 lsquo해오름 밴드rsquo가

출연해 낙산해변 분수대

광장에서 즐거운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주로 상담활동에만 그쳤

던 청소년 선도를 콘서트

라는 새로운 장르로 청소

년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범죄예방 양양

지구협의회가 기획해 마

련했다

김연길 회장은 ldquo청소년

들이 피서철 한 때 탈선으

로 빗나가지 않고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즐길 수 있

도록 하기 위해 준비했다rdquo

며 ldquo앞으로도 피서철은 물

론 연중 다양한 청소년 문

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이

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계

획rdquo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죄예방협의회

는 피서철을 맞아 설악권

의 주요 해변에 해변상담

실을 열고 청소년들의 탈

선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

에 들어갔다 김주현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가 오는 8

월 9sim10일 설악산 대청봉 첫 마을

인 양양 서면 오색에서 개최된다

오색그린야드호텔 맞은편 야외

극장에서 열리는 환경산악영화

제는 첫날인 9일에는 전설속의

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

화 lsquo아우타나rsquo를 시작으로 알렉

스 호놀드의 클라이밍 세계를 그

린 lsquo호놀드 30rsquo 등반은 즐거운

여행이며 놀이라는 새로운 개념

의 전달을 시도하는 영화 lsquo락 트

립 차이나rsquo 최고의 등반가인 미

국의 크리스 샤마와 떠오르는 별

체코의 아담 온드라가 벌이는 초

등 경쟁이 긴박감 넘치게 펼쳐지

는 lsquo라 두라 두라rsquo 세계적인 등

반가이자 산악스키어들이 알프

스의 험봉을 스키로 활강하는

lsquo어 파인 라인rsquo이 상영돼 여름철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어 10일에는 클라이밍을 통

해 행복을 일구어 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인 lsquo어 코어 마이 클라이

킹 패밀리rsquo 프랑스 장애우 등반

가의 고뇌와 번민 그리고 성취를

다룬 영화 lsquo와일드 원rsquo 무분별한

사냥 문제를 적나라하게 고발한

애니메이션 lsquo더 헌터rsquo 이탈리아

의 세계적인 등반가 시모네 모로

가 적나라하게 고발한 에베레스

트 상업 등반의 문제를 다룬 영화

lsquo익스포즈드 투 드림rsquo 이 시대를

밝힐 등반가의 행위를 영웅적인

관점에서 그린 영화 lsquo히어로즈rsquo

가 다양한 주제로 상영된다

앞서 식전공연 및 이벤트로 요

들그룹 공연 유명 산악인 박정헌

과 오은선의 만남이 진행되고 부

대행사로 트리클라이밍 인공암

벽 체험 등이 오색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루며 펼쳐질 예정이다

설악권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야외극장을

이용해 익스트림 암벽 등반 트리

버스(땅을 밟지 않고 나무를 통해

이동하는 것)스키 MTB 세계의

고봉등반 다큐멘터리 상영 등 산

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산악인은 물론 피서철 양

양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는 국내

대표적인 산악전문지인 lt월간 사

람과 산gt이 지난 3월 양양군에 영

화제 개최를 제안 그동안 수차례

의 실무자 협의를 거쳐 열리게 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트렌토 산악영화제를 차용해 열

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오

색케이블카 유치와 연계해 매년

열리게 되며 양양군의 친환경 이

미지가 대내외적으로 크게 부각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보호관찰소가 방충망

교체 기술을 가진 사회봉사

대상자 4명과 직원을 투입 창

문과 출입문 등에 설치된 방

충망을 고쳐주는 사회봉사활

동이 호응을 얻었다

보호관찰소는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의 일환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2일까지 11

일 동안 조양동과 청호동 지

역 저소득층 52가구를 대상으

로 창문 방충망 115개와 출입

문 방충망 24개 등 모두 139

개를 수리했다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는 도움의 손길이 필

요한 국민 누구나(개인 단체)

신청할 수 있으며 법무부 범

죄 예 방 정 책 국 (wwwcppb

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lsquo사

회봉사 국민공모 신청서rsquo를

작성 속초보호관찰소로 방문

또는 전화(634-0732) 팩스

로 신청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지

난 26일부터 8월 1일까지 고성군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열리는

lsquo제3회 드래곤커버리 대회rsquo 등 2

개 잼버리대회에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스카우트

서울연맹과 강원연맹 소속 총

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

며 속초소방서는 대회장에 연기

체험장 및 각종 소방차량 등을 배

치해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다양

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각종 사고에 대비해 소방구조대

원을 비롯 구조middot구급차량 등을

배치했다 장재환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 오색서 개최

8월 9sim10일 이틀간helliplsquo아우타나rsquo lsquo호놀드 30rsquo 등 산악영화 상영

잼버리대회 119아카데미 운영

낙산서 lsquo청소년 힐링콘서트rsquo 열어요

범죄예방양양지구협의회 8월 4일 오후 6시30분

사회봉사대상자 투입 방충망 교체 호응

지난해 속초소방서가 운영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1-375-6579FAX632-0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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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음 2월 한식이 든 해에는 특별히 조상을 섬기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4월 5일(청명middot한식)을 전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석물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문의 바랍니다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종합 132013년 7월 29일 1116호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인 lsquo2013 대한

민국 음악대향연rsquo이 8월 9일~12일 청초

호유원지를 뜨겁게 달군다

올해로 10회째인 lsquo2013 대한민국 음악

대향연rsquo은 lsquo열정의 반세기 음악특별시

속초를 즐겨라rsquo를 주제로 국내 정상급 가

수들이 대거 출연해 속초를 한 여름밤 열

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인바

인드여행사와 함께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등지의 케이 팝(K-POP) 팬들을 유치하

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제 첫날인 9일은 lsquoSpecial Cityrsquo로 lsquo시

승격 50주년과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10

주년rsquo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

이날 부활 박완규 이정 JK김동욱 알

리 노을 쥬니엘 조장혁 신효범 등 가창

력과 음악성이 풍부한 가수들이 개막공

연을 펼친다

10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프로그램

인 lsquo쇼 음악중심 특집rsquo으로 씨스타 걸

스데이 카라 비스트 포미닛 에이핑크

등 국내 정상급 케이 팝 가수들이 출연해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린다

11일에는 lsquoMemorey cityrsquo로 댄스와 트

로트가 망라된 8090을 대표하는 인기가

수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

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의 공연이 펼쳐진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lsquoK-wave

Cityrsquo로 lsquo쇼 챔피언 K-POP 특집rsquo으로

다이나믹듀오 EXO 헬로비너스 아웃사

이더 등 한류 스타와 미래의 아이돌 그룹

들이 함께 출연해 대미를 장식한다

시는 대행사 조기 선정을 통해 정상급

가수들을 대거 확보한데다 펜클럽 및 국

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사전홍보 등을

펼쳐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중에 속초해변과

동명항 대포항 설악산 소공원 등에서 다

양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선사할 계

획이다

시 관계자는 ldquo시 승격 50주년과 음악대

향연 개최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

큼 지역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 모

두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축제가 될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가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감자

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대포동 자활농장에

서 감자(4000kg 상당) 수확에 들어갔다

앞서 시는 감자 파종 당시 기초생활수

급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구매 신청을 받

았으며 수확된 감자는 시 자체 푸드마

켓(저소득층이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유통 시스템)을 통해 시중가

격의 50 수준에 판매키로 했다

푸드마켓에서 판매하고 남은 물량은

자활센터나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일반

인들에게 시중가격의 80 선에 판매할

예정이다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농산물은 품질

이 우수하고 맛이 뛰어나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속초시는 그간 자활농장에서 재

배한 농산물을 매년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에 무상 지원했으나 지난해 하

반기에 자활근로사업 중 lsquo사회서비스일

자리사업단 설치 기준rsquo이 변경됨에 따

라 근로자들의 자립 재원 마련을 위해

농산물을 판매하게 됐다 이우철 기자

전통시장에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

인rsquo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와 문화관광

형시장육성 속초사업단은 지난 20일 오

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속초관광수산

시장 내 명동로(옛 서울예식장 주차장 인

근) 우정로(오방호떡 앞) 동화장거리(트

라이 앞) 구간에서 다양한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로 꾸며진 lsquo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을 개최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전 구간 교통통

제 속에 진행된 이날 차 없는 거리 행사

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벼룩

장터를 비롯해 풍선아트 체험 테이블

축구 거리화가 캐리커처 등의 체험프로

그램과 그린실버악단 및 거리마술 공연

즉석노래방 전통시장 도전골든벨 등이

진행됐다

편안하고 안전한 쇼핑 문화 조성을 위

해 마련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은

오는 9월 15일과 10월 12일에도 진행된

다 이우철 기자

케이 팝(K-POP) 열기 속초 청초호유원지서 되살린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공연middot이벤트 풍성hellip9월 15일middot10월 12일에도 진행

ldquo자활농장 수확 감자 싸게 팔아요rdquo속초시 저소득층 이어 일반에도 판매

지난 19일 자활농장 근로자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이 열린 지난 20일 속초관광수산시장에 속초 YMCA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찾아 lsquo독도는 우리 땅rsquo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lt 음악대향연 일정 및 출연진 gt

9일 부활 이정 신효범 박완규 조장혁 알리 노을 JK 김동욱 쥬니엘 등

10일씨스타 카라 F(x) 포미닛 제국의 아이들 비스트 엑소 에이핑크 에일리걸스데이 BAP 다이나믹듀오 틴탑 브라운아이드걸스 AJAX VIXX 방탄소년단 달샤벳 울랄라 세션 등

11일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

12일 다이나믹듀오 엑소 빅스 헬로비너스 아웃사이더 방탄소년단 등

2013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8월 9~12일hellip정상급 가수 총출동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팬들 유치hellip부대 공연middot체험프로그램도 마련

사진은 지난해 8월 10일~13일까지 청초호유원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공연 모습

부활 씨스타 걸스데이

비스트 홍진영 다이나믹 듀오

설악신문 특별판

제 22 호 2013년 7월 29일 Tel (033) 636-2222 Fax 636-2227 wwwsoraknewscokr

middot설악 휴게실프로middot고교야구서 두각 조영훈(NC)middot한주성(덕수고) 선수 15면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16~17면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18면

ldquo명문은 구성원 노력과 지역 관심 더해져야 실현rdquo

지난 17일 설악야구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이 잠시 짬을 내 포즈를 취했다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속초에 야구부

를 창단하고 도내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

는 발판을 마련한 지도자의 열정이 관심

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20년 가까이 지역에서 야구

지도자로 활동 중인 권동철(52 사진) 설

악중 감독

권 감독은 지난 1995년 설악중야구부

를 재창단한 후 8년 만인 2002년 전국소

년체전에서 정상에 올려 지역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장본인이다

설악중야구부의 재창단은 1998년 설악

고 야구부 창단의 발판이 됐다

권 감독은 고성이 고향으로 오호초 재

학 시절 야구에 입문 설악중을 거쳐 강릉

고에서 투수로 활동했다 고교 졸업과 동

시에 입대를 해야 했던 이유로 더 이상 선

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한 그는 선수로서

못다 이룬 꿈을 펼치기 위해 지도자의 길

을 선택했다 제대 후 경포중에서 지도자

의 길을 걷기 시작해 이후 강릉고 감독으

로 발탁돼 잠깐 활동하던 권 감독은 1994

년 속초로 돌아왔다

ldquo강릉은 고교시절 선수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어요 고향에서 후배들을 길

러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당시만 해

도 속초에서 야구를 한다는 것은 모래사

장에서 농사를 짓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

죠 그래도 마음먹었던 일이었기에 강릉

을 포기했죠rdquo

1990년대 초 속초지역은 설악중도 야

구부를 해체해 영랑초교만이 야구부를

운영 선수들의 연계 육성이 어려운 실정

이었다

이에 권 감독은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작업을 주도 영랑초 출신과 타지 학생 등

신입생 12명으로 설악중 야구부를 재건

했다

설악중은 재창단한 첫해 전국대회 8강

에 오른데 이어 4강 준우승을 거쳐 마침

내 2002년에는 우승을 일궈냈다 우리나

라가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

승 신화를 창조했던 2000년 당시 설악고

는 조형식 조영훈 박명옥 이윤호 등 4명

을 배출했는데 이들은 모두 권 감독이 중

학교 1학년 때부터 가르쳤던 선수들이

권 감독은 ldquo당시 설악고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선수들이 어렸을 때

부터 진학에 대한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

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rdquo이라며

ldquo초중고로 이어지는 탄탄한 진학체계가

만들어지면서 속초야구가 전국적으로 관

심을 받게 됐다rdquo고 강조했다

권 감독은 뿌리가 두터워야 한다는 생

각에 속초지역에 리틀야구단을 창단 도

심권 초등학교 야구부 창단을 주창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권 감독은 ldquo처음부터 명문은 없다 명문

은 구성원 스스로의 노력과 지역의 관심

이 더해질 때 실현될 수 있는 것rdquo이라며

ldquo속초가 야구 명문지역으로 이름을 날리

도록 힘을 더할 생각rdquo이라고 했다

권 감독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설

악고 감독을 맡았다가 2005년부터 다시

모교인 설악중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설악중은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이후 침체를 걷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도소년체전 우승을 일궈내며 부

활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일 강릉에서

열린 lsquo제18회 강릉시협회장기 강원도 중

학교 야구대회rsquo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

을 차지 지난 27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했다

설악중은 현재 30명의 선수가 활동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1995년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주도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일궈

한 때 설악고도 맡아 지도hellipldquo초middot중middot고 탄탄한 연계체계 갖춰 성장rdquo

152013년 7월 29일 1116호

설악 휴게실 프로middot고교야구서 속초 출신들 두각

올 시즌 신생팀 NC의 유니폼을 입은 조

영훈(1루)은 2005년 프로 데뷔 이래 최고

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두산과의 원정경기를 마친 지난 17일

현재 71경기(팀 75경기)에 출전 타율

0301(팀 내 3위) 안타 71개 홈런 3개 타

점 24점 장타율 0428 출루율 0352를

기록하며 주전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5월에 69타수 26안타=신들린 타격감

을 보여줬던 5월에는 69타수 26안타

(0377)를 쳐내 lsquo월간 4할 타자 또는 최고

타율을 기록한 타자rsquo에게 주어지는 한국

야쿠르트 주관 lsquoVfood 4할 타자 상rsquo에 선

정되기도 했다 NC 타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조영훈이 처음이다

NC의 중심 타자는 3번 나성범과 4번

이호준이다 온전한 클린업 트리오를 갖

추기 위해 권희동 모창민 조평호 등을 5

번 타순에 세웠지만 효과를 못 보다 조영

훈의 가세로 안정감을 찾고 있다

조영훈은 삼성과 기아에서 주전 경쟁에

서 밀리며 빛을 보지 못한 설움을 NC에

서 다 털어내고 있다

하지만 조영훈의 선전과는 달리 NC는

76전 28승 45패 3무로 승률이 0384에 머

무르며 8위로 허덕이고 있다

조영훈은 초중고를 모두 속초에서 나

온 토종 선수다 설악고 3학년 재학 당시

에는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돼 2000년 캐

나다 애드먼튼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

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설악중 재학 당시 조영훈을 지도했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은 ldquo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성실했던 선수였다rdquo며 ldquo한순간에

대성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성적을 내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고 지금 그 과정을 걷고 있

는 것으로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조영훈은 건국대를 졸업한 후 2005년

삼성라이온스에 적지 않은 계약금을 받

고 입단했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주전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대타

와 대수비로 주로 기용되다 2008년 경찰

청 야구단에 들어가 군복무를 마치고 다

시 삼성으로 돌아왔지만 크게 달라진 것

은 없었다

삼성서 기아 거쳐 NC 안착=조영훈에

게 지난해는 특별한 해였다 시즌 중반 삼

성에서 기아로 트레이드됐다 선동열 기

악 감독의 요청으로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기아는 조영훈을 보호선수 명단

에 올리지 않았고 김경문 NC 감독이 스

카웃했다 신생 구단 NC는 지난해 말 기

존 8개 구단으로부터 선수 1명씩을 데려

올 수 있었다

세 번째 보금자리로 NC를 찾은 조영훈

은 달라졌다 타격 자세를 낮추고 폼을 수

정하면서 타격감이 살아났다 경기에 나

가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만년

대타에서 팀의 중책을 수행하는 5번 타자

로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다

조영훈은 ldquo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열심히 했고 성적도 따라줘 마음이

놓인다rdquo며 ldquo그래도 아직은 모자라다 출

전 기회를 준 팀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

도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rdquo이라고 했

다 이우철 기자middot사진 NC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9일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마운드를 굳게

지켜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MVP까지 거머쥔 덕수고의 거물 한주

성도 속초가 낳은 야구 유망주 다

영랑초교 6학년 재학 시절 약체로 평

가됐던 팀을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게

했고 설악중 진학 후에도 2학년 때 이

미 에이스로 평가받을 만큼 남다른 실

력을 보여왔다 투수로 도소년체전

MVP를 받은 것은 물론 도협회장기 야

구대회에서는 최다 홈런을 쳐내며 타

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한주성은 설악중 졸업과 함께 야구

명문 덕수고의 러브 콜을 받아 속초를

떠났다 이후 2학년 때 청룡기에서 팀

우승에 일조하며 대회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 고교주말리그 전반기 결선

인 황금사자기에서 5경기에 모두 출전

8강과 준결승 결승까지 모두 승리투수

가 됐다

경기고와의 준결승에서는 9이닝 2실

점에 삼진 11개를 잡고 완투승을 거뒀

고 마산과와의 결승에서는 5와 3분의

2 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올리며 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최근 가진 2014년 신인 1차

우선지명에서 한주성을 선택했다 투

수로는 다소 왜소한 180cm 80kg의 체

격이지만 힘 있는

140km대 직구와

슬라이더 안정된

제 구 력 을 지 닌

lsquo고교 최고 투수rsquo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동철 감독은

ldquo한주성은 조영훈과 마찬가지로 단체

훈련이 끝나고도 연습을 놓지 않던 연

습벌레rdquo라며 ldquo설악중 출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rdquo

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사진 한국고교야구주말리그 홈페이지에서

올 시즌 신생팀 NC로 이적 후 맹활약 펼치는 조영훈

속초 출신 야구선수들이 프로와 고교야구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영랑초

등학교 설악중학교 설악고등학교까지 속초에서 야구 기본기를 닦은 조영훈(31)이 올

해 NC다이노스로 둥지를 옮기면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또 영랑초교와 설악중을 거쳐

덕수고에서 뛰고 있는 한주성(18)은 lsquo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rsquo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타율 3할 넘기며 팀내 클린업 트리오로 확실한 자리매김

제67회 황금사자기 MVP 덕수고 거물 한주성

영랑초middot설악중 때부터 연습벌레hellip두산에 신인 1차 지명

16 2013년 7월 29일 1116호 172013년 7월 29일 1116호

그의 손끝이 오갈 때마다 둔탁한 나

무가 원형의 모습을 찾아간다 물레를

회전시키다 보면 어느덧 도자기로 완

성될 때의 시각적 쾌감을 주기까지 한

다 무심한 얼굴과 재빠른 손놀림이 교

차하는 과정은 묘한 긴장감마저 느낄

수 있다

아직 정식 개관을 하지 않은 양양군

의 송이밸리 그곳에서 한참 개관준비

를 하고 있는 목재문화체험관의 박상

옥(65세)씨는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일

에 열중하는 모습이 익숙한 사람이었

다 그 자신 스무살부터 농사를 짓기 시

작했고 농사일과 함께 쟁기며 지게를

손수 만들던 생활공예인이었기에 가능

하다 손기술 좋은 마을 어르신의 목공

기술을 어깨너머로 배운 후 보다 튼튼

한 농기구를 만들기 위해 직접 만들었

다 쟁기며 지게 서래 도리깨 가마니

틀 등의 농기구가 그때 탄생했다 한번

만들면 2~3년은 사용할 수 있었던 솜

씨는 이내 인정을 받았지만 직업으로

삼지는 않았다 달음나무나 느릅나무

처럼 단단한 나무를 베어다가 필요한

기구를 만드는 일이 가히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80년대 들어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농기구가 필요 없게 되자 자신

의 몸이 목공의 재능을 탐한다는 것을

알았다 딱히 필요하지 않았는데도 예

전 물건을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했다

연장이나 쓰임새는 중요하지 않았다

만드는 과정의 집중이 결과에 대한 집

착을 놓을 수 있었다

호주머니 속의 송곳은 그 날카로움이

결국 드러나는 법이다 박상옥씨는 자

신의 재능을 새롭게 발휘할 곳을 찾게

된다 양양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물품을 만들고 체험지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젊은 날 쓰던 농기구를

축소한 모형을 만든다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그 옛날 선조의 지혜를 물려받

으며 자연스레 사용했던 농기구를 오

늘날 재현하기 위해서다 비록 그 쓰임

새는 다했지만 튼실하게 만들어 사용

할 줄 아는 지혜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와 함께 체험관을 준비하고 있는

김종우 오경순 씨도 마찬가지다 최근

수산항 인근에 막국수집을 개업한 김

종우 씨나 오밀조밀한 목공예품을 만

들고 있는 오경순 씨도 생활 속에서 익

힌 기술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박상옥 씨가 나무의 질감

을 살리며 목공예의 기초를 다듬는다

면 이들은 솟대나 핸드폰걸이 같은 소

품을 완성한다 내년 이곳을 찾는 관광

객들은 이들이 생활 속에서 만든 목공

예를 체험하며 생활의 지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마을 어르신의 기술을 어

깨 너머 배웠던 열정이 후대의 문화체

험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김인섭 시민기자

lsquo짜장면rsquo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중년을 넘어선

이들은 초등학교 졸업식 날을 회상할 것이고 또 누군가

는 GOD의 lsquo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rsquo를 떠올리

지 않을까

그래서 lsquo짜장면rsquo이 lsquo자장면rsquo이었다가 다시 lsquo짜장면rsquo이

되어서 기뻤다 이런 저런 사연을 담은 이 음식을 lsquo짜장

면rsquo이라 쓰고 lsquo추억rsquo 또는 lsquo그리움rsquo이라 읽는다

속초에 처음 생긴 중국집은 어디일까 예전에 1구로 불

렸던 영랑동의 lsquo사합춘(四合春rsquo)이라고 한다 화교이자

한국전쟁 당시 미 군함 내 조리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임

성업씨가 문을 열었다 이후 시청 앞에서 lsquo대만반점rsquo이라

는 이름으로 운영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시절의 짜장면

맛을 아들 임귀덕씨가 교동 먹거리촌에서 lsquo임가원rsquo이라

는 중국집을 운영하며 이어가고 있다

흘러온 세월만큼 많은 게 변했지만 lsquo내 가족이 먹는다

는 생각으로 재료 아끼지 말고 정성껏 만들어라rsquo는 아버

님의 말씀은 항상 그의 맘속에 있다고 한다 거기에 하나

더 그가 강조하는 것은 lsquo청결rsquo이다

ldquo중국음식이 기름을 많이 사용해서 지저분할 거라는 고

정관념들을 많이 가지는 것 같아서 주방을 오픈해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릇도 모두 사기로 바꾸고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써요rdquo

하지만 그 때문에 일하는 종업원은 많이 힘들었다 특

히 배달원이 많이 힘들어 해서 구하기 힘들게 되자 지금

은 과감히 포기했다고 한다 어찌 보면 배달이 생명인 음

식이라 처음엔 갈등도 했다 하지만 맛과 분위기 때문에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맛의 비결을 묻자 두 가지를 말한다 하루 분량의 육수

를 만들어 딱 그만큼의 요리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아버

님 때는 주로 남자어른의 식성에 맞춰 요리했다면 지금

은 건강하고 기름진 것을 피하는 여성이나 아이의 입맛도

고려하는 점이 두 번째이다 그만큼 신경 쓸 일이 많지만

맛있다는 손님의 말 한마디에 힘이 난다고

그에게 코스요리 말고 개별 요리 주문할 때 요령을 묻자

ldquo차고 부드러운 요리부터 시작해서 단맛이 나는 요리는

나중에 주문해야rdquo한다고 알려준다 김승아 시민기자

57년 동안 구두middot가방을 수선하며 외길인생을 살아오

신 고찬열(84세)씨 함경남도 원산이 고향인 고씨는 21살

때 속초로 피난을 내려온 실향민이다 해병대 8기로 군복

무를 마친 후 형에게 기술을 배워 현재 청학동 영다방 건

물 lsquo명신양화점rsquo에서 일을 시작한 때가 27살 지금은 청

학동 김안경원 골목에서 24년째 lsquo구두 가방 수선rsquo이라는

작은 간판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다 떨어진 구두를 고쳐줘 오래 신었다는 감사 인사

를 받을 때와 장애인들 구두를 수선해 줄 때 남다른 보람

을 느낀다고 전한다 오랜 세월 일을 하다 보니 잊지 못할

사연도 많다 15년 전 고성에 사는 여자 손님의 경우 딸

이 구두를 선물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나자 그 구두가 마

치 딸과 같다는 생각 때문에 구두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수선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일을 하며 생긴 철학

이 있느냐는 질문엔 ldquo철학이라고까지 말하기는 그렇지만

손님들의 발에 편안하게 잘 맞도록 수선하고 제화하는 것

을 중요하게 생각한다rdquo고 소박하게 말씀한다

문득 그가 신발을 신고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딘지 궁금

했다 북한의 고향주소를 또박또박 대며 고향에 가고 싶

다고 한다 해외는 일어를 조금 할 줄 알기 때문에 일본이

란다

고씨는 ldquo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건강이 허락되는 한 90

세까지도 이 일을 하고 싶다rdquo고 말하며 ldquo젊은이든 늙은이

든 손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좋다rdquo

고 한다

혹 제자가 있느냐고 묻자 ldquo명신양화점 운영 당시 3~4년

가르쳤던 다섯명 정도의 수제자가 있는데 현재 속초에는

1명이 이 일에 종사하고 있다rdquo고 말한다

실향민으로 57년간 외길인생을 살아 온 그에게 속초는

어떤 곳일까 물었다

ldquo공기 좋고 물 좋고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함경도 고

루고루 섞여 사는 것이 속초의 멋rdquo이라는 답이 온다 깊게

패인 주름 사이로 외길을 걸은 자만이 풍길 수 있는 멋이

느껴진다 고인선 시민기자

속초 동명항 활어직판장 주차장 한 편에 위치한 해녀복

지관 아침 9시면 5평 남짓한 콘테이너에 해녀들이 모여

물질하러 갈 채비를 한다 그런데 다들 옷을 뒤집어 입고

계신 모습이 특이해 여쭤봤더니 박음질한 부분이 잠수복

을 입으면 쓸려 아파서 뒤집어 입게 됐다고 하신다

이곳에서 만난 해녀 진숙자(68세)씨 해녀인 어머니가

외할머니 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에 몸에 맞지도 않은

어머니의 해녀복을 입고 가새(가장자리)에서 재미삼아 해

본 물질이 어느덧 37년째이다

여자들이 할 일은 설악산에 파출부 나갈 일밖에 없던 시

절 생계를 위해 시작한 물질을 멈추고 싶어도 해녀일 때

문에 생긴 병 때문에 파출부도 힘들었다 작업을 하다보

면 수압에 못 이겨서 귀도 안 들리고 잠수병도 생기기 때

문이다 잠시 쉴 때도 있었지만 애들 다섯을 공부시키기

위해서는 물질을 멈출 수 없었다

진숙자씨가 처음 시작할 당시 속초의 해녀는 30명이 넘

었다 나이 들고 잠수병에 걸려 돌아가시거나 고향을 찾

아 떠나기도 하고 여유가 되면 횟집도 차리면서 그만두면

서 지금은 4명뿐이다 이들 모두 생활이 고달프고 안 아픈

사람이 없다 진숙자씨도 아파서 4년간 쉬었다고 한다 그

러다보니 병원비가 늘면서 다시 바다로 돌아왔다 제 힘

으로 사는 일이 맘이 편하기 때문이다

ldquo남이야 직업이 뭐라고 하던 간에 우리는 부모한테 땅

한 평을 물려받지 못해도 바다는 전부 우리 땅이야 우리

터전이니까 그러니까 마음은 부자지 바다가 다 우리꺼

니까rdquo

요즘은 성게철이다 몇 년 전만해도 일본으로 한꺼번에

수출했지만 지금은 잘 되지 않는다 하루하루 작업한 걸

모아 좌판(영금정 밑 방파제쪽)에서 판다 그나마 휴가철

에는 매일 팔지만 비수기에는 주말에 판매를 한다

ldquo속초에 해녀들이 파는 해산물은 자연산이야 많이 오

시라고 홍보 좀 해줘 우리는 즉석으로 가서 파니까 하자

도 없지 동명항은 100 자연산이야 양식이 들어오면

100만원 벌금 물어야하거든rdquo

진숙자씨는 1시간여 준비를 마치고 물에 들어간다 물

밖의 몸은 힘겹지만 물속에서는 날쎄다 이내 전복 하나

를 따서 보여주며 다시 잠수를 한다 물질하는 그녀의 모

습은 생생했다 김미정 시민기자

며칠 전 높새바람이 마구 불어대던 밤 취재를 하기 위

해 교동 옥토아파트 상가 lsquo봉 브레드rsquo에 들렀다

ldquo어서 오세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죠rdquo

주인 아주머니의 인사를 받으며 곧장 빵부터 둘러보았

다 진열대에는 단팥빵 소보루빵 찹쌀도넛 같은 고전적

인 빵부터 요즘 유행하는 블루베리타르트 치즈케잌 호

두파이 갈릭브레드까지 빵 종류가 예상했던 것보다 무척

다양하였다 사실 지난 여름 이 가게가 생긴 이래로 지나

갈 때마다 저 가게가 얼마나 오래 버틸까 싶었던 은근히

걱정이 되던 빵집이었기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 않은 탓

에 갖가지 빵 앞에서 무엇을 고를지 잠시 당황스러웠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주변에는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이

50m 100m 간격을 두고 두 개나 있는데 작은 빵집이 신

장개업을 한 것이다 모두들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빵을 고르며 서있는 동안 3평 남짓 좁은 빵집

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고 들어와 빵을 사갔다 빵맛을 본

손님들은 맛있다고 또 사러 온다고 한다

ldquo우리 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빵은 마늘 바게뜨예요 얘

는 나오면 금방 팔려요rdquo

그 마늘바게뜨는 제일 잘 나가는 빵답게 계산대 바로 앞

에 줄지어 대기 중이었다 먹어보니 보통 마늘바게뜨와

달리 마늘 시럽이 칼집 사이사이로 스며있어 촉촉하고 부

드러웠다 이유가 있었다 유명베이커리 옆에서도 장사가

잘 되는 비결은 다른 집과 차별화된 모양새와 맛있는 빵

맛이었다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사장님의 기술과 서

울 강남에서 일한 경력이 발휘되는 빵맛 프랜차이즈 빵

집에서 생지 공급받아 굽는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지 않

은가 게다가 마늘은 모두 중앙시장에서 구입해 쓰고 찹

쌀 감자 같은 재료는 양양 시댁에서 일부 공급받는다고

하니 로컬 푸드에도 한 발 다가선 것 같다

지난 2월 제과점이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분류되면

서 동네 빵집 주위 500m 내에는 프랜차이즈 빵집이 들어

서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잘된 일이다 수십 년 쌓은

기술을 자신의 빵 만드는데 쓰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

운 일인가 그리고 우리의 식문화에 한 자리 한 빵을 공장

에서 찍어내듯 똑같은 맛으로 먹고 싶지 않다 우리 동네

빵집 파이팅 김진희 시민기자

시민기자 공동취재

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나무를 깍고 다듬는 일이 마냥 즐거운 박상옥 씨

내년 정식개관할 예정인 양양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목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

목재문화체험관에서는 다양한 목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어쩌면 한 세기가 지나면 사라질지도 모르기에 오래된 지혜라고 부르기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의 일부분이기에 무형의 유산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시선과 고집으로 남다른 재능을 실천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생활의 명인이라 부른다그들은 대단한 부를 축적하고 세상을 빛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진 않았다 다만 남들과 다른 재능 때문에 스스로 빛이 나는 우리의 이웃이다 오랜 시간 같은 일을 하면서 생긴 기술은 세월의 지혜가 더해지며 꽃을 피운다 7월 설악신문의 시민기자는 그런 이웃의 삶터로 찾아가 그들의 몸과 마음에 아로새겨진 일상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소하거나 소중한 이웃의 삶을 lt편집자 주gt

생활의 명인 _ 짜장면 속초 최초의 중국집 2세 임귀덕

청결 때문에 배달도 포기한 고집스런 짜장면

생활의 명인 _ 구두수선 57년 외길인생 고찬열

철학 손님 발이 편안하게 고치면 그게 철학이지

임귀덕 씨가 주방에서 포즈를 취했다

구두를 수선하고 있는 고찬열 씨

잠수복을 입고 물질을 준비하는 진숙자 씨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씨

생활의 명인 _ 해녀 37년간 물질한 진숙자

바다를 선물 받은 해녀 마음만은 부자예요~

생활의 명인 _ 동네빵집 18년 경력의 제빵사 이봉섭

로컬푸드와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하고 있어요

생활의 명인 _ 목공예 양양 송이밸리 목재문화체험관 박상옥

어깨 너머 배운 목공기술 문화체험으로 재탄생하다

정상철 주무관의 2011년 도 향토논문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논문은 lsquo세종middot

세조실록의 속초포(束草浦)와 산성포(山

城浦)의 위치 비정 연구rsquo이다 속초(束草)

라는 지명이 가장 오래된 문헌기록으로

는 lt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권

153gt으로 ldquo속초포(束草浦)가 양양(襄陽)

북쪽에 있고 배가 3척 군사가 2백단(單)

10명이다rdquo란 기록을 들 수 있다 lt세종실

록gt 및 lt세조실록gt에 기록된 lsquo양양군(襄

陽郡) 경내(境內)의 산성포(山城浦)rsquo라는

지문을 근거로 우리지역의 지형연구 인

근의 군사유적 및 역사유적 등의 연구를

통해 조선 초기 양양군 내의 유일한 수군

기지인 속초포와 비교middot연구해 1398년

또는 그 이전부터 우리지역에 수군기지

가 주둔해 있었으며 1462년 포구에 모래

가 메워져서 배가 드나들 수 없고 정박하

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없앴다가 1467년

또 다시 설치된 후 1467년을 기점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lsquo산성포(山城浦)rsquo가

lsquo속초포(束草浦)rsquo의 또 다른 지명임을 피

력했다

2012년엔 lsquo속초리 성지 개요rsquo란 논문

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속초리 성지는 우

리나라 역사문헌에는 존재하지 않고 일

제강점기 시절(1942년) 조선총독부가 발

행한 lt조선 보물 고적 조사자료gt에 ldquo도

천면(道川面) 속초리(束草里)에 있는 사

유지로 속초리 부락의 서쪽방향으로 근

접한 작은 언덕 위에 있다 주위 약 삼백

칸이며 흙으로 쌓았다 거의 완전하다rdquo라

고만 나와 있었다 이 지역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이곳을 장안마을(일명 장골)이라

부르고 있었다(장안이란 한나라의 수도

를 지칭하거나 큰 고을을 의미)

이 지역에서 속초리 성지의 축성 또는

중수연대로 추정되는 천경3년(天憬三年

고려 예종 8년으로 1113년에 해당)이 적

힌 기와 등이 발견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양양 진전사에서도 같은 연대의 기와가

발견됐다 속초리 성지 일대가 재난재해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재해방지를 위한 석

축공사 등을 하다 유물발견 신고가 문화

재청에 접수돼 전문가 입회 하에 공사를

하던 중 석렬이 발견돼 긴급 발굴조사가

실시됐다 이를 통해 속초리 성지의 실체

를 일부 확인했고 기단석축과 그 상위로

판축을 실시한 토성의 성벽구간이 확인되

었다 주변 일대의 지형이 완전히 변형돼

토성의 정확한 규모와 범위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성벽의 끝이 확인되는 양상을

통해 볼 때 이 성벽은 돌출된 자연구릉을

이용한 치(雉)내지는 옹성의 용도로 이용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성벽의 축

조시점은 직접적인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내벽과 외벽을

축조하기 위해 이용된 기와와 기존의 자

문결과를 통해 추정할 때 그 상한은 12세

기를 상회하지 못할 것으로 추측됐다 이

성지의 축조시점이 12세기 전후라면 동

해안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성들이 그러하

듯이 여진족과 왜구 등의 침입방어를 위

한 축성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올해 열린 강원도 향토논문발표대회에

서 lsquo속초지역의 옛 지명과 변천과정(비선

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rsquo 논문이 장

려상을 수상했다 오늘날 전해오는 속초

지역의 옛 지명 중에서 비선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 그 지명의 변천과정을

조사middot연구했다 비선대(秘仙臺 오늘날

의 영금정)의 경우 1926년에 발간된 lt면

세일반gt에는 ldquo속초리 동쪽 끝 암초에 돌

출해 기이한 형상과 묘한 그림 같은 것을

칭하여 비선대(秘仙臺)라고 한다 (중간

생략) 높이 쌓은 대의 영금정은 수십 척

의 석벽 사이에 길이 7간 폭 7간이며 골

짜기 가운데 1개의 바위 봉우리가 돌출

해 그 모양이 특히 신기하다고 한다rdquo고

기록돼 있다 lsquo비선대rsquo라는 명칭은 신비

한 암초가 있는 lsquo지역의 총칭rsquo을 말하는

것이고 lsquo영금정rsquo이란 명칭은 lsquo비선대의

많은 바위 중 하나임rsquo을 알 수 있다 즉 비

선대(秘仙臺)와 영금정(靈琴亭)은 별개임

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속초가 도천면의 대표마을이 된 것은

속진(束津)이 항(港)으로 개발되기 시작

한 1934~36년 경 많은 인구가 유입하기

시작한 때부터이며 이후 1937년 도천면

이 속초면이 되고 면소재지가 대포리에

서 속초리로 옮겨지면서부터 당시 인구

1만명의 도시로 번창하게 되었지만 일

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의 중심지는 옹

진(甕津)이라 할 수 있다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lt조선

5만분의1 지도gt를 보면 속초지역을 나

타내는 명칭이 lsquo옹진(甕津)rsquo으로 돼있으

며 lt강원도 양양읍지gt의 지도에도 옹진

과 속진이 대표적인 마을로 표시돼 있다

1912년 7월8일에 들이닥친 폭우로 인해

많은 물적 피해와 인명피해로 인해 옹진

리보다 대포리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커

지기 시작했다 종로도서관에서 찾은 행

정구역도와 오윤환 선생의 lt매곡일기gt

를 보면 1910년 초반 당시 옹진리는 내

옹진마을과 외옹진으로 나눠 불러지고

있었고 외옹치라는 마을도 있었는데 내

옹진은 도문면 관할이고 외옹진은 소천

면 관할이었다 1921년 조선총독부의 lt

조선도부군면정동리개정구역표gt를 통

해 전국의 고유지명을 개정했는데 속초

의 경우 기존의 대포리와 내옹진을 병합

해 lsquo대포리rsquo로 외옹진과 외옹치를 합쳐

lsquo외옹치리rsquo로 개정했다

속초앞바다의 유일한 섬을 lsquo조도rsquo로 부

르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인데 조도의 원래 이름은 lsquo무로도(無路

島)lsquo이다 조도(鳥島)에 대한 유일한 기록

은 lt현산지gt에 전하는데 lt현산지gt 도서

(島嶼)편에는 지금의 lsquo무로도rsquo는 양양에

서 북쪽으로 35리 떨어진 속초진의 동쪽

에 있으며 대나무가 난다고 하였다lt무

로도 재북 30리 속초진 동 산죽(無路島

在北三十里束草津東産竹)gt 실례로 대동

여지도 청구요람 동여도에는 무로도(無

路島)를 lsquo로도(路島)rsquo lsquo무도(無島)rsquo라도

표기했다

ldquo다른 38선 지역과 마찬가지로 속초지

역은 일제강점기 시절과 공산주의 치하

다시 625와 민주주의를 거치면서 5백년

이상 역사를 지닌 도문리 청대리 부월

리 장천리 등 속초의 원뿌리 문화와 역사

는 와해되고 625 이후 피난 온 분들을

통해 실향민 문화가 주를 이루면서 속초

의 대표문화이자 역사가 됩니다 속초는

속초리가 모태가 돼 생긴 이름이기에 지

금까지 우리는 각종 문헌에서 lsquo속초rsquo라

는 단어만 찾게 되는데 사실 lsquo속초rsquo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이

름은 고려 충선왕(1309년)때 삼일포 매향

비에 기록된 lsquo덕산rsquo(지금의 외옹치 덕산

봉수가 있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죠ldquo

사학도 출신도 아니면서 지역 향토사에

애정을 쏟고 있는 향토사 연구의 파수꾼

인 속초시립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

관(43middot 속초고 36회) 그는 지난 2002년

6월 24일자로 공직에 들어와 지난 2011

년 3월 25일부터 지금까지 속초시립박물

관 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본청

근무 때 향토사에 대한 애착이 커 박물관

에 자원했을 정도다 그 때문일까 2011

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강원도 향토논문발

표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내리 받는 기염

을 토했다

고등학교 때

lsquo국사rsquo교사이

자 담임이었던

탁창식(현 강원

도교육청 장학

사) 선생님과 함

께 lsquo향토문화

답사반rsquo이라는 특별활동을 통해 향토문

화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정 주무관

은 선친을 통해 조상님들의 잃어버린 묘

에 대한 한탄을 들으면서 이를 찾기 위해

여러 기록과 문헌 등을 접하면서 향토사

에 심취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 때 역사

를 전공하지 않아 박물관 정종천 학예담

당과 학예연구사들로부터 많은 학문적

지식을 배웠다고 한다

정 주무관은 ldquo앞으로 속초포와 속초리

성지의 연관성 고려시대의 속초역사 영

랑호에 새겨졌다는 우암 송시열의 lsquo영랑

호rsquo라는 3자 암각의 위치 고증 도문리

부월리 청대리 등 5백년 이상 역사를 지

닌 마을부락에 대해 연구할 계획rdquo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프리랜서 기자

18 2013년 7월 29일 111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3년 연속 수상hellipldquo5백년 이상 역사 지닌 마을부락 연구 계획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수상 논문 주요 내용

ldquo일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 중심지는 옹진(甕津)rdquo

속초리 성터 발굴 작업 모습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5gt

속초 lt후포식당gt

더운 날 펄펄끓는 lsquo망챙이탕rsquo 이라니 이거 보신되겠네

192013년 7월 29일 1116호

세종 23년 6월 25일 ldquo한더위를 당하여

옥중의 괴로움이 보통 때의 갑절이나 될

것이니 가벼운 죄로 갇힌 사람은 보방(保

放 보증인을 세우고 죄수를 방면함)하

고 추고(推考 소장(訴狀)의 내용을 따지

고 살핌)하라rdquo는 기록이 있다 죄 값을 치

러야 할 죄인들이 무더위에 곤욕을 치를

까 임금이 직접 내린 령(令)이였다 정조

임금 또한 부역에 동원된 백성들에게 더

위를 물리치는 lsquo척서단rsquo이라는 약을 하

사하고 반빙(頒氷)이라 하여 죄인들에게

얼음을 나누어 주었으며 심지어 더위가

심하면 가벼운 죄인들은 석방도 하였으

니 푹푹 찌는 여름나기의 자애로운 풍습

이요 인본(人本)주의 배려가 깃든 아름

다운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더위 이겨내는 복날 지혜의 음식

죄인들의 여름나기는 그나마 숨통이 트

이지만 격식에 따라 두루마기나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 의관정제(衣冠整齊)를 갖

춰야 하는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왕실이

나 선비들은 체면상 옷을 벗고 돌아다닐

수가 없었으니 음식으로 여름나기를 했

다 그 지혜의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복

날이라 불리는 삼복(三伏) 음식이다 초

복 중복 말복을 뜻하는 삼복(三伏)은 여

름철 중에서 가장 더운 절기를 뜻한다 이

때 지금의 삼계탕을 이르는 계삼탕(鷄蔘

湯)이라 하여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의미하는 연계(軟鷄)에 인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백숙으로 먹었다 또한 보

신탕은 본래 lsquo개장국rsquo으로 이조시대 홍

석모가 쓴 lt동국세시기gt에는 ldquo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을 구장이라고 한다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으며 이렇

게 먹고 나서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

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rdquo라고 적

혀있는 lsquo복달임rsquo 음식이다 다만 삼복의

유래는 본래 우리의 전통풍습이 아니라

중국 진(秦)나라에서 전래된 외래풍속으

로 조선시대 들어 우리 풍습으로 잇고 있

는 것이다

깔끔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

무릇 풍습에 따른 음식만 보양식이 아

닐진대 여름바다의 보양식으로 따진다

면 lsquo망챙이탕rsquo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못생

겼다 하지만 버릴 것이라고는 이빨밖에

없는 아구의 일종으로 몸집이 작다 크던

작던 생김새와는 달리 복어와 쌍벽을 겨

룰 만큼 살맛이 차지고 담백하다 특히 살

코기 간 위 난소 아가미 지느러미 껍

질의 일곱 가지로 나눈 부위 맛이 서로 다

른데 간은 서양에서 진미로 꼽히는 포아

그라(foir gras)에 필적할 만큼 별미이다

이 lsquo망챙이 탕rsquo을 속초 후포식당(T632-

6738)에서 오래도록 전문으로 하고 있는

데 신선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

원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을 탐

닉할 만한 곳이다 당일 잡은 망챙이를 소

금으로 밑간하고 약간의 조미료로 간을

맞춘다는 주인 강금옥 씨의 솔직함이 맛

보다 더 담백한 음식이다

큼지막한 냄비에 망챙이를 툭툭 잘라

넣고 과유불급 하지 않을 만큼의 채소를

넣은 것은 여리게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

야 하는 lsquo망챙이 탕rsquo의 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망챙이 몇 토막을 건져 살은 살대로

먹어가면서 간간히 국물을 들이키든 밥

을 말아 김치를 얹어 먹든 탓할 맛은 없

다 시원 담백하게 뜨끈한 국물 맛만으로

도 이열치열의 바다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더욱이 찬품의 구성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은 필자뿐만 아니라 손님

들도 공감한다 멸치젓이나 가자미식해

오징어회 무침 간장게장 보리새우게장

처럼 주로 바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찬으

로 해물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답게 메

뉴와 찬품 간의 엇박자 없는 배합도 좋다

망챙이 탕 다음으로 4~5가지 이상의

잡어를 넣고 색상은 벌겋고 맛은 매콤하

게 조려내는 생선조림 역시 이집에서만

큼은 또 하나의 보양식이다 점심때가 훌

쩍 지나서도 여전히 밀려드는 손님들로

분주한 것만 봐도 이곳을 찾을 만한 근거

는 되는 셈이다 시민기자

담백하고 꼬득한 살 맛과 시원한 국물 맛의 망챙이 탕

고성군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회장 서

동철)가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 화합을 일

구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바다와 호수 산이

어우러진 명소인 거진등대공원길에 대한

애착이 무엇보다 크다 매 분기마다 1회

이상 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거진등대

공원길을 오르며 마을사랑과 서로의 유

대관계를 다지고 타 지역 주민자치위에

서 거진을 찾을 경우 반드시 소개시켜 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

영돼 지역을 알리고 주민들의 여가활동

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1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시

작해 남자 1명과 여자 13명 등 총 14명으

로 결성된 lsquo거진읍 드림난타팀rsquo은 한마

음여성대회와 각종 동문체육대회 등 지

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지

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됐다 지난 4

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

린 제6회 강원도 주민

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은상

을 수상했다

매년 10월이면 lsquo장터

음악회rsquo를 열어 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

생들의 난타와 동양화 노래교실 한문서

예 등을 선보이고 품바공연과 주민노래

자랑 등도 개최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거진주민자치위는 성인들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매주 목middot금

오후에는 거진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

게 lsquo방과 후 사물놀이rsquo를 가르치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지난 2005년 경기

도 구리시 교문1동 주민자치위와 자매결

연을 맺고 매년 양 지역간 농특산물 팔아

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

는 독도 역사탐방도 함께 다녀올 정도로

우호관계가 돈독하다

서동철 위원장은 ldquo과거 고성의 경제 중

심지였던 거진이 현재는 비록 다소 침체

된 상태지만 주민들 삶과 마음속에는 과

거 활기찼던 거진의 열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rdquo며 ldquo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주민들의 정신적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20 2013년 7월 29일 1116호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

거진등대공원길 명소로 가꾸며 지역에 활기 불어넣어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한국 친정엄마와 삼계탕 만들기

ldquo삼계탕 먹고 힘내서 우리 딸이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그 남자 그 여자 lt2-28gt

lsquo장터음악회rsquo 열어 줄거움 선사

거진중 방과 후 사물놀이 지원

ldquo다음날이 우리 딸 예정일이라 삼계

탕 한 그릇 만들어 먹이고 싶은데 우리

딸이 나올 수 있을까요rdquo

지난 12일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

터에서 초복을 맞아 한국 친정엄마와

결혼이민자가 함께 삼계탕만들기를 하

였다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ldquo엄마 엄마rdquo

ldquo더운데 잘 지냈어rdquo

ldquo그래도 여기는 캄보디아 보다는 안

더운데 이제 한국사람 다 되었나 봐요

밤에 더워서 잠을 설쳐요rdquo

ldquo몸은 괜찮니 우리 딸이 내일 예정일

인데 삼계탕 먹고 힘내서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만삭의 몸으로 엄마가 보고 싶어서

한달음에 달려 온 멘마렌(캄보디아 27)

씨는 지난 13일 초복날이 둘째 출산 예

정일이었다 한국 엄마(김영화 55)는 멘

마렌 씨와 서로 얼싸안고 등을 토닥여

주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느라 여념이

없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웃사

촌결연사업으로 속초YWCA 이사들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친정 엄마 되어

주기 결연을 맺고 한국에서 딸과 친정

엄마로 서로 지내고 있다

초복을 맞아 결연을 맺은 한국 엄마와

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계탕과 오이소

박이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과는 칼질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왼손으로 칼을 들고

방향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려가며

밤을 까는 모습이 마냥 신기한 한국 엄

마들은 반대로 칼질을 하며 서로의 문

화에 대해 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었

다 삼복 더위 속에 엄마에게 삼계탕 만

드는 방법을 배워가며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렸지만 그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ldquo엄마 더운데 왜 이렇게 뜨거운 것을

먹어요rdquo

ldquo닭고기를 끓이면 따뜻하고 맛이 달

아서 속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데 더운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 안은 차가워지기 때문

에 더워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뜨거

운 것을 먹는 거야rdquo

ldquo삼계탕 먹고 땀 많이 나면 몸이 차가

워지는구나rdquo

ldquo우리 딸 똑똑하네rdquo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삼

계탕과 오이소박이가 완성되었다 더운

여름이지만 엄마랑 함께 먹는 삼계탕이

라 더욱 맛있고 엄마랑 함께라서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비록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고국의 엄마를 불러보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 엄마가 있

어 마음껏 불러 봅니다 ldquo엄마rdquo ldquo엄

마rdquo 김현희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원

고성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의 드림난타팀이 지난 4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제6회 강원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회장 서동철

삼계탕을 만든 후 한국엄마와 딸들의 기념촬영 삼계탕을 먹고 있는 한국엄마 김영화 씨와 딸 멘마렌 씨(캄보디아)

양양군노인복지관에서 재가노인복

지업무를 맡고 있는 이규원(35 사진)

사회복지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

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면 범부리가 고향으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정부지원

을 못 받는 노인들을 발굴해 서비스를

연계시켜 주는데 주력하며 허드렛일

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노인복지관 일

꾼으로 인기가 많다

ldquo지역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을 내 부

모처럼 생각하는 것이 노인복지의 출

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지

역의 노인복지 증진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는 소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

니다rdquo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는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각

종 혜택에서 제외됐던 노인들이 서비

스를 받게 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고 했다

이 복지사는 매일 출근하면 잠재적인

서비스 대상자를 체크하고 근황을 살

펴 이들이 정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

도록 연결고리를 찾는다

대상자 발굴과정이 그리 녹녹치 않지

만 지원을 받고 환해진 노인들의 얼굴

을 보면 저절로 힘이 생긴다는 그는 노

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보태는

우리동네 일꾼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노인복지관 이규원 사회복지사

지역 곳곳 다니며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

속초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김춘옥 씨

자신의 일 하며 노인들 목욕 자원봉사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남기윤 고성라지볼탁구 동우회장

ldquo라지볼탁구 노인들에 제격rdquo

21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노인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

로 근무하는 김춘옥(56 사진) 씨는 한

달에 두 번씩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

욕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속초노인복지센터 목욕

도우미 자원봉사자가 개인 사정으로

못 오게 돼 대신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ldquo어르신들은 목욕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세요 몸이 불편해 혼자 목욕탕

을 찾기가 어렵거든요rdquo

속초노인복지센터는 농협연수원의

후원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노인들의

목욕봉사를 갖는다 목욕 봉사는 1명의

도우미가 10여 명의 노인들을 인솔해

진행된다 때문에 도우미가 없는 날은

노인들이 목욕탕을 찾을 수 없다 목욕

도우미로 김 씨와 또 한명이 격주로 활

동하고 있다

김 씨는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오후부터는 다시 본연의 업무를 한다

오전 내내 목욕봉사를 하고 다시 업무

를 보는 것이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지

만 보람만큼은 다른 무엇과 비할 수 없

이 크다

ldquo솔직히 힘은 들죠 그래도 어르신들

이 깔끔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서 고맙

다고 전하는 인사 한 마디가 그리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rdquo

경북 울진이 고향으로 결혼 후 남편

과 함께 청호동에 정착 수산물 수출업

체를 운영하다 IMF여파로 실패를 겪고

사회복지(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를 공

부하게 됐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기

이전 파티마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을 펼치기도 했다 속초노인복지센터

에는 2007년에 들어왔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노인복

지회관에서 하루

종일 라지볼 탁

구를 즐기는 남

기윤(72 사진) 씨

는 라지볼 탁구

로 젊은이들 못

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

남 씨는 지난 2009년 고성군노인복지회

관에서 운영한 lsquo라지볼 탁구교실rsquo에서 처

음 라켓을 잡은 후 현재 고성라지볼탁구 동

우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라지볼 탁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ldquo라지볼 탁구는 전신운동이라 몸에 활력

을 불러 넣어 주고 특히 공에 집중하다 보

니 시력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아주 좋

아rdquo

그는 주말을 제외하고 노인복지회관이 문

을 여는 오전 9시부터 라지볼 탁구장에서

땀을 쏟는다 연령이 비슷한 노인들과 함께

라지볼을 즐기다 보니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점심도 이곳에서 해결하고 복

지회관이 문을 닫기 전인 오후 5시 30분경

에 라켓을 놓고 뒷정리를 한 후 귀가한다

복지회관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새벽 4시

에 일어나 고성산을 오르며 건강을 관리한

그는 고성군에서 22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0년 퇴직한 후 고성신협 이사장을 8년

간 역임했다

남기윤 동우회장은 ldquo거동이 크게 불편하

지 않으면 노인복지회관 라지볼 탁구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또래 노

인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

께 했으면 한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222013년 7월 29일 111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곤 김여수 이창

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lsquo제3회 속초시

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가 오는 8월 10

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속초에서 개최

된다

속초시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

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35개 팀 40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첫 해

인 2011년 109개 팀으로 시작 지난해에

는 130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 팀

이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리틀야구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주

관으로 열리는 전국리틀야구대회 중 가

장 많은 팀이 참가했었다

대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

해 8월 초 완공되는 영랑초교 야구장 인

조잔디보조구장 엑스포B구장 등 속초지

역 4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19일에는 각 조별 결승 및

준결승전과 조별 우승 팀이 겨루는 최종

결승전이 각각 설악야구장에서 진행된

속초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에 A조

에 배치 11일 오후 4시30분 설악야구장

에서 홍천군리틀야구단과 첫 경기를 갖

는다

지난해 대회에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

단이 경남 양산시리틀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

리틀야구연맹과 5년간(2011~2015년)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를 개최

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국

민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팜퍼스야

구단이 설악리그 우승을 버팔로야

구단이 청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개막 이달 21일까지 4개

월 간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악중

야구장 엑스포B경기장 양양둔치야

구장 등지에서 리그별 8개 팀으로 구

성된 설악리그와 청초리그 등 2개 리

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리그별 결승 결

과 설악리그에서는 팜퍼스야구단이

청봉버팔로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야구단이 노나야구단을 이기고 우승

을 차지했다

속초시야구연합회는 지난해까지

단일리그로 치러졌던 연합회장기 대

회를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참여 유

도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lsquo설악rsquo

과 lsquo청초rsquo리그로 나눠 대회를 진행

했다

개인상은 청초리그에서 팜퍼스 임

명진 씨가 최우수선수상 팜퍼스 엄

윤찬 씨가 최우수투수상 청봉버팔

로 김덕현 씨가 타격상(34타석 29타

수 20안타) 팜퍼스 김명식 씨가 타점

상(16점) 팜퍼스 김원기 씨가 홈런

상(3점)을 각각 수상했다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이재영 씨

가 최우수선수상 버팔로 이덕만 씨

가 최우수투수상 버팔로 강대훈 씨

가 타점상(27타석 20타수 11안타)

버팔로 이동식 씨가 타점상(18점) 노

나 구학봉 씨가 홈런상(7점)을 받았

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및 각

종 대회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생활체육관을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리

모델링 한다

시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

층 남녀 화장실을 증축하고 2층 창고 2개

소를 속초시생활체육회 사무실과 방송실

로 개조하고 일부 시설물의 개middot보수 공

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기

존 종합경기장 내에 있던 속초시생활체육

회가 입주 위탁 관리하게 된다

1976년 조성된 속초시생활체육관은 연

간 8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야구 꿈나무들 축제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 역대 최대 규모

설악리그 lsquo팜퍼스rsquo-청초리그 lsquo버팔로rsquo 우승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4개월 경기 마쳐

속초시생활체육관 새 단장

리모델링 후 생활체육회 입주

지난해 열린 제2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식 모습

8월 10~19일 4개 구장서 개최hellip135개팀 참가 예정

23 2013년 7월 29일 1116호

2013 극동방송 전국어린

이합창단 연합합창제가 오

는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에

서 개최된다

영동극동방송 개국 12주

년 기념 및 lsquo파이팅 나라

사랑축제 2013rsquo 행사의 일

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합

창제는 서울middot대전middot창

원middot제주middot포항middot울산middot

목 포 middot영 동 middot대 구 middot부

산middot광주 등 전국 11개 지

사 어린이합창단 550여 명

이 무대에 오른다

lsquo파이팅 나라사랑축제rsquo

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

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염

원을 모든 세대가 공감하

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속

초에서 열리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은 매년 외국으로 순회 초

청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있다

올해 합창제에는 팝페라

가수 김수진 바리톤 정경

호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

고 식전 행사로 육군 23사

단의 나라사랑 안보콘서

트 해군 제1함대 군악대

연주 공군본부 의장대 공

연 등도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

터 육middot해middot공군의 군 장

비 체험전이 행사장 인근

에서 열린다 체험전에는

K1전차(탱크) K277장갑

차 K288장갑차 K55자주

포 미스트랄(대공미사일)

천마 등의 군장비가 전시

되며 관람객들은 사진촬

영과 탑승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

사가 개최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속초해변 특설무대에

서 각종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으

로 꾸며지는 lsquo2013 속초여름해

변 이벤트rsquo를 연다

여름해변 이벤트는 31일 오후

8시 유명 클럽 DJ들과 전문 댄스

공연단이 펼치는 댄스파티 lsquoDJ

클럽 데이rsquo를 시작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지역가수 lsquo투맨과 어필

이 꾸미는 7080음악회rsquo 2일 오

후 4시 서울국립전통예술중학교

와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lsquo청소년 음악

캠프 발표회rsquo가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lsquo설악시낭송회 풀니음 시 낭송rsquo

공연이 6일 오후 5시20분에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동

호회 lsquo설악뮤즈앙상블 색소폰 합

주rsquo가 8일 오후 5시20분에는 열

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라

틴 음악 밴드 lsquo마리아치라틴 공

연rsquo이 진행된다

설악뮤즈앙상블은 15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속초지역 대표 풍물

패 RUN 갯 마 당 은 7middot10middot

18middot24middot25일 등 5회에 걸쳐 신

명나는 우리가락 lsquo북 치고 장구

치고rsquo를 선보인다 공연은 모두 5

시20분에 진행된다

또 1middot2middot4middot6middot7middot8middot15일에

는 오후 8시부터 최신영화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문화센터가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드럼을

가르쳐주는 lsquo음악소리 드럼

반rsquo을 개설하는 가운데 오는

8월 9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

집한다

음악소리 드럼반 3기는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

하는 A반과 2시에 시작하는

B반 등 2개 반이 운영된다 교

육실은 지하1층 음악소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며 설악문화센터 1층 산amp

책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생은 8월 10일 공개추

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lt638-4002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

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 lsquo우

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8월 18

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장수풍뎅

이 애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

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고슴도치 햄스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이 전시된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

한 곤충들의 표본도 함께 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편에서는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행

사가 진행돼 세상에 하나뿐인 자

신만의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간

직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여름해변 이벤트 볼거리 풍성각종 공연middot영화 상영hellip 31일 유명 클럽 DJ들과 댄스파티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연합합창제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

속초시박물관 특별전 lsquo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

8월 18일까지 진행hellip다양한 표본도 전시

설악문화센터 lsquo음악소리 드럼반rsquo 모집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곤충 특별전을 구경하고 있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이 곳은 회원사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입니다사내 행사는 물론 창립기념일 대표자 및 임직원 생일 수상 및 포상내역 결혼식 사내 동호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견학안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을 상공회의소에 알려주시면 소식지에 게재해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문의 033-633-2564 총무middot회원과 이민수

회 원 사

대 표 송경자지점장 여환준

이장희세무회계사무소

대 표 이장희

수 복 상 회

대 표 정래일

동 화 푸 드

대 표 이지연 명인지점 챔피온 김 옥

장 원 주 유 소

대 표 윤장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구 분 내 용 교육 기간 교육시간 예상인원

기사선수육성반

기사대회종목- 기마술(속보에서 단사)

- 활쏘기- 도인법

총 3회 실시1회차7월30일~8월8일2회차8월9일~18일3회차8월20일~29일

1회 2시간10회오전1000~1200

각 회차15명

단체 272013년 7월 29일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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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교동 975-1먹자골목 까치당구장 6F

TEL 033) 638-8866HmiddotP 010-6236-1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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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ot보일러시공

middot수도middot위생배관

middot주택리모델링

middot욕실인테리어

middot전기판넬 온수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10: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기획10 2013년 7월 29일 1116호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60년 간 사용이 금

지돼 온 3중자망 조업이 지난 2월말부터 제

한적으로 허용됐다 강원도내 3중자망 조업

이 전국 최초로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되면

서 동해안 6개 시middot군은 매년 10월부터 이

듬해 3월까지 합법적으로 3중자망을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고성지역은 연승

과 자망 어업인 간의 불협화음이 해소되지

못한 채 여전히 갈등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취재를 통해 고성지역 어업인들 간의

입장을 들어보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

업 방안 등을 모색해 본다lt편집자 주gt

강원도는 지난 2월 22일부터 매년 10

월~이듬해 3월까지 6개월 동안 연안 수

심 100~300m(단 뚝지는 30~300m) 내

에서 3중자망의 조업을 허용했다 이는

지난 1953년 수산업법이 제정될 당시부

터 불법어구로 규정 된지 정확히 60년 만

이다

그 동안 연안자망 어업인들은 특정어종

과 활어를 잡기 위해 3중 자망 사용이 불

가피해 법을 어기며 조업을 해왔다 자망

어업인의 숙원사업이 해결됐지만 3중자

망 제한적 허용 범위를 놓고 지역에서는

자망어업인을 비롯해 연승어업인까지 불

만을 토로하고 있다

도 3중자망 허용 추진 배경

도는 1년 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한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

역 결과를 을 토대로 동해안 어업인들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

본방안rsquo을 마련해 지난 2월 22일부터 시

행에 들어갔다

도환동해본부는 제한적 허용 배경에 대

해 ldquo영세 어업인들이 3중자망으로만 활

어를 잡을 수 있어 오랫동안 음성적으로

3중자망 조업을 해와 현실적으로 전면 제

한하기가 어려워 제도권 내에 두고 단속

을 강화하겠다는 취지rdquo라며 ldquo최근 면세

유 가격 상승과 어획량 급감으로 동해안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고

려했다rdquo고 설명했다

하지만 3중 자망 사용에 대한 연구용역

이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0년에 들어서면서 어족자원 고갈이

더욱 심화되고 자망 어획량의 90 이상

을 차지하던 명태 생산량마저 급감해 어

업인들이 3중자망 합법화를 강력히 요구

하자 도는 지난 2001년 3중자망 어업의

합법적 이용방안 연구 용역을 완료했었

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환동해본부

는 망목크기와 허용기간 시기 지역 등 3

중 자망 어업의 제한적 허용방안을 정하

고 국립수산과학원의 검토를 거쳐 2002

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이듬

해 2월 해수부는 자원 남획으로 인한 어

업기반 상실 등을 우려 허용하지 않았다

이러던 중 3중 자망 사용승인권이 지난

2003년 8월 해수부장관에서 시middot도지사

로 넘어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고

약 10년간 연승과 자망 어업인간 이견과

갈등의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용역을 거

쳐 올해 3중 자망 허용이 이뤄지게 됐다

현행 수산자원관리법상 3중자망은 서

해안 꽃게잡이와 경북 왕돌암 주변 수역

에만 일부 허용됐었다

3중 자망 제한적 허용 내용

도내에서 3중 자망으로 어획할 수 있는

어종은 뚝지(도치)와 꼼치 대구 기름 가

자미 홍가자미 벌레문치(장치) 고무꺽

정이(망챙이) 등 7종이다

조업지역은 당초 연안 수심 70~300m

에서 연승어업인들의 반대로 연안 수심

100~300m로 변경됐고 뚝지조업만 매

년 12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 수심

30~300m 구역에서 조업이 가능하다

투middot양망은 각각 낮 12시 이후와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이며 그물코는 안그물의

경우 91mm로 바깥그물은 450mm 이상

으로 어족자원보호를 위해 가급적 그물

코가 큰 어구를 사용토록 했다

포획대상 어종 이외의 어획물은 총 어

획량(무게 기준)의 30을 초과할 수 없

고 어획물은 전량 관할 수협에 위탁 판매

를 원칙으로 했으며 3중 자망 사용승인

허가를 받은 어선들만 조업토록 했다

고성군에 따르면 관내에서는 자망어선

410척 중 322척이 3중 자망 어업허가를

신청해 지난 2월 22일부터 3월말까지

126톤을 어획해 15억2700여만원의 어

획고를 올렸다

3중자망 허용 후 자망middot연승어업인 반응

이처럼 자망 어업인들의 60년 한이 제

한적으로나마 풀렸지만 고성지역 자망

과 연승 어업인들은 여전히 불만을 나타

내고 있다 현재 고성관내의 어선 수는 총

678척으로 이중 연승과 자망어선이 전

체 어선 중 74인 505척에 이를 정도로

이 두 어업인이 고성어촌의 근간이 되고

있다

그러나 고성지역 자망과 연승 어업인

간의 갈등은 3중 자망의 역사와 함께 할

정도로 골이 깊다 그 이유는 어구의 특성

상 같은 구역에서 함께 조업을 할 수 없지

만 지역의 자망 대부분이 5톤 미만의 생

계형 어선이라 조업구역이 겹치기 때문

이다

연승과 자망 어입인들은 그 동안 자체

적으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lsquo연승middot자

망간 조업준수 규칙rsquo을 정하고 서로 시간

대를 달리해 조업을 해왔다 3중자망으

로만 활어와 특종 어종을 잡을 수밖에 없

는 특성을 고려해 정부에서도 특정기간

(상middot하반기 각 1개월씩)에만 단속하고

대체로 3중 자망 사용을 묵인해 왔다

3중 자망의 제한적 조업 허용에 대해

연승어업인들은 자신들이 요구한 홑자망

의 양middot투망 조업시간 제한이 배제돼 불

만이 가중되고 있다

진맹규 고성군연승협회장은 ldquo연승어업

인들은 합법어구인 홑자망을 마구잡이로

뿌려놓을 것을 우려해 3중 자망 허용 조

건으로 홑자망의 양middot투망 시간도 정해

놓을 것을 요청했지만 환동해본부는 이

를 받아들이지 않았다rdquo며 ldquo단망(홑자망)

을 마구잡이로 설치해 오히려 연승어업

인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rdquo고 제기했다

또 ldquo자망 어업인 중 연승까지 겸업허가

를 낸 경우가 많아 6개월 동안 자망조업

을 한 후 단망 조업이 여의치 않으면 연승

어업으로 전환해 연승 어업인의 생존권

마저 위협하고 있다rdquo며 ldquo어업인 자체적

으로 규정을 정해 놓고 조업했던 옛 방식

대로 되돌아가야 한다rdquo고 요구했다

반면 자망 어업인들은 3중자망이 허용

됐지만 조업기간이 크게 단축됐고 수심

100m 이내의 조업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등 자체 규율을 따를 때에 비해 규제가 더

욱 강화돼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

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조성만 고성군연안자망협회장은 ldquo자망

어선은 연승과 달리 그물수선비 인건비

유류대 등 출어경비가 보통 20만~30만

원에 달하지만 홑자망으로는 하루 10만

원의 어획고도 올리기 힘들다rdquo며 ldquo특히

고성 앞바다는 암반이 많아 그물손실이

큰 홑자망 조업은 사실상 어려워 3중 자

망 조업시기를 최소 3개월 더 연장해 주

길 바란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고성 자망어선 중 25인 100여척

은 1톤 미만의 선외기 소형어선으로 수

심 100m 이상인 곳으로 조업을 나갈 수

없어 3중 자망 제도화가 전혀 도움이 안

된다rdquo며 ldquo암반이 없고 모래지역인 수심

10m 이내로 확대해야 한다rdquo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환동해본부 홍성봉 수산개발

담당은 ldquo제도 시행 초기라 어업인들 입맛

에 맞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현재 도에서

는 3중 자망 허용 후 조업 실태 등을 조사

해 개선점을 모색할 계획을 갖고 있다rdquo며

ldquo3중자망 조업조건 변경 등은 연승 어업

인과의 조율없이 추진할 수 없다rdquo고 했

이 관계자는 또 ldquo홑자망의 경우는 합법

적 어구로 제한을 둘 수가 없다rdquo며 ldquo앞으

로 지속적인 피드백 과정을 통해 제도가

조기에 정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지역 자망과 연승 어업인간의 협업 찾기 불법어구 3중자망 제한적 허용 어업인간 갈등 여전lt1gt

3중자망 허용 5개월 연승middot자망 어업인들 물밑서 소리 없는 전쟁

글 싣는 순서

1 불법어구 3중자망 제한적 허용 어업인

간 갈등 여전

2 3중자망 어구 조업이 과연 필요한가

3 3중자망 불허기간 중 지역 상경기 영향

4 자망과 연승 어업인간 협업 방안 찾기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연승 ldquo홑자망 작업시간 제한 배제돼rdquo

자망 ldquo조업기간 단축 등 규제 강화rdquo

도 ldquo조업 실태 조사해 개선점 모색rdquo

고성의 최대 항포구인 거진항에 연승과 자망 등의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지난 2005년 경남 통영시는 국내 최초

로 유엔대학으로부터 lsquo지속가능발전교

육을 위한 지역거점센터(RCE)rsquo로 지정

받아 세계에서 8번째로 RCE도시가 되었

다 이후 통영시가 지속가능발전교육에

쏟은 노력은 다른 나라에서도 감탄할 만

한 수준이다 왜 통영시는 지속가능발전

교육에 매달리고 있을까 천혜의 자연환

경과 문화유산을 활용해 lsquo지속가능한 국

제교육관광도시rsquo를 만들겠다는 통영시

의 미래전략 구상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

어느 자치단체치고 교육사업을 중시하

지 않는 곳이 있을까 하지만 막대한 예

산을 퍼붓고도 교육효과를 내지 못해 좋

은 소리 듣지 못하는 자치단체도 있다 분

명한 교육적 목표와 철학이 있는가 일관

되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

는가 이런 면을 주목해 봐야 한다 통영

시는 lsquo지속가능발전교육rsquo의 목표를 갖고

10년 가까이 지역사회 전체가 네트워크

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지역교육을 이끌

고 있다 그래서 통영시는 우리나라에서

도 지역사회교육의 선도모델이 되고 있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설립

통영시는 2008년 아시아-태평양 RCE

총회 2011년 12월 지속가능발전교육

(ESD) 국제포럼 2012년 9월 세계RCE총

회 등 국제행사를 유치해 왔다 아울러

2011년에는 재단법인 통영시지속가능발

전교육재단을 설립하여 지속가능발전교

육(ESD)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그리고 내년에는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RCE 자연생태공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RCE 자연생태공원은 부지 24만8178

에 3층 규모의 생태관(4838) 건물이

들어서고 녹색생활체험동 2동 수서체

험동 방문자센터동 습지생태원 텃밭체

험장 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생태

관은 태양열 급탕 시설 빗물을 모아 순

환 활용하는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짓

고 있다 국내 일반시민과 학생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개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UN대학과

아태지역 RCE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등

과 공동연구장소로 활용해 국제적인 환

경교류와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

상이다 비교하자면 속초시가 대포항 매

립과 개발에 힘을 쏟는 동안 통영시는 같

은 기간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공원 조성

에 온 힘을 쏟은 셈이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의 활동

을 살펴보면 통영시는 지역의 미래를 위

해 어떤 교육을 실시하는지 알 수 있다

일단 재단의 조직이 행정으로부터 완전

히 독립적으로 이뤄져 있다 자치단체가

출연한 재단은 보통 시장이 이사장을 맡

기도 한다 그러나 통영시지속가능발전

교육재단은 조직 구성에서 행정의 그림

자가 크게 보이지 않는다 재단 이사장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이 맡고

있다 운영위원장은 경상대 해양과학대

학 교수가 시민교육위원장은 통영도서

관장이 학교교육위원장은 전직 교육장

이 정책연구위원장은 청주교대 교수가

맡고 있다

교육재단은 시민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의 비전을 담은 창의

적인 시민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lsquo생

생시민교육공모rsquo가 대표사업이다 2012

년에는 기상과학과 역사문화 함께하면

행복합니다 이순신장군과 함께 떠나는

신나는 요트여행 내마음을 읽다(비폭

력대화) 우리가족 품앗이 리더양성 lsquo우

리가족 동화작가rsquo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지원했다

아울러 시민단체 활동가 역량강화를 위

한 교육 소규모 성인학습동아리 지원사

업 섬지역과 농어촌지역의 어르신을 직

접 찾아가는 lsquo우리 섬 배움마실rsquo 누구나

강사가 되고 학생이 되는 시민강사제 lsquo지

혜나눔rsquo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지속가능발전교육도 적극 지원

교육재단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지속가

능발전교육(ESD)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SD 교사연수 ESD 창의적 체험활동

ESD 연구학교 지정 운영 초중학생 대상

lsquo지속가능한 영어캠프rsquo를 지원한다 이

중 주목할 만한 것은 ESD 창의적 체험활

동 지원이다

통영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의적 체

험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2011

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바른 식

습관 바다오염 실태 현장조사 바다

식물이야기 아름다운 우리동네-동피

랑 벽화마을 견학 우리지역 역사알기

-향토역사관 탐방 통영의 현재모습

알기-통영시청 방문 조간대의 생물

알기 등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했다 2012

년에는 중고등학생까지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해 지역사회인의 인생이야기를 듣고

진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무엇보다 통영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최고 걸작은 lsquo브릿지 투 더 월드(bridge

to the world)rsquo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

를 심어주는 이 프로그램은 유네스코가

인증한 지속가능발전프로젝트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힌다 lsquo세계로 나가는 다

리rsquo라고 해석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 것일까

기획 112013년 7월 29일 1116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lt24gt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과 지역사회②

통영시 세계 8번째 지속가능발전교육 지역거점센터(RCE)로 지정

엄경선프리랜서 기자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 지원하는 2013년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중 통영 충렬여고의 골목문화탐방 사진

종합12 2013년 7월 29일 1116호

범죄예방 양양지구협의

회(회장 김연길)가 피서철

을 맞아 청소년들의 올바

른 선도를 위한 힐링콘서

트를 연다

양양지구협의회는 오는

8월 4일 낙산해변에서

lsquo청소년을 위한 힐링콘서

트rsquo를 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힐

링콘서트는 이날 오후 6

시30분 양양에서 활동하

고 있는 lsquo해오름 밴드rsquo가

출연해 낙산해변 분수대

광장에서 즐거운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주로 상담활동에만 그쳤

던 청소년 선도를 콘서트

라는 새로운 장르로 청소

년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범죄예방 양양

지구협의회가 기획해 마

련했다

김연길 회장은 ldquo청소년

들이 피서철 한 때 탈선으

로 빗나가지 않고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즐길 수 있

도록 하기 위해 준비했다rdquo

며 ldquo앞으로도 피서철은 물

론 연중 다양한 청소년 문

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이

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계

획rdquo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죄예방협의회

는 피서철을 맞아 설악권

의 주요 해변에 해변상담

실을 열고 청소년들의 탈

선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

에 들어갔다 김주현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가 오는 8

월 9sim10일 설악산 대청봉 첫 마을

인 양양 서면 오색에서 개최된다

오색그린야드호텔 맞은편 야외

극장에서 열리는 환경산악영화

제는 첫날인 9일에는 전설속의

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

화 lsquo아우타나rsquo를 시작으로 알렉

스 호놀드의 클라이밍 세계를 그

린 lsquo호놀드 30rsquo 등반은 즐거운

여행이며 놀이라는 새로운 개념

의 전달을 시도하는 영화 lsquo락 트

립 차이나rsquo 최고의 등반가인 미

국의 크리스 샤마와 떠오르는 별

체코의 아담 온드라가 벌이는 초

등 경쟁이 긴박감 넘치게 펼쳐지

는 lsquo라 두라 두라rsquo 세계적인 등

반가이자 산악스키어들이 알프

스의 험봉을 스키로 활강하는

lsquo어 파인 라인rsquo이 상영돼 여름철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어 10일에는 클라이밍을 통

해 행복을 일구어 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인 lsquo어 코어 마이 클라이

킹 패밀리rsquo 프랑스 장애우 등반

가의 고뇌와 번민 그리고 성취를

다룬 영화 lsquo와일드 원rsquo 무분별한

사냥 문제를 적나라하게 고발한

애니메이션 lsquo더 헌터rsquo 이탈리아

의 세계적인 등반가 시모네 모로

가 적나라하게 고발한 에베레스

트 상업 등반의 문제를 다룬 영화

lsquo익스포즈드 투 드림rsquo 이 시대를

밝힐 등반가의 행위를 영웅적인

관점에서 그린 영화 lsquo히어로즈rsquo

가 다양한 주제로 상영된다

앞서 식전공연 및 이벤트로 요

들그룹 공연 유명 산악인 박정헌

과 오은선의 만남이 진행되고 부

대행사로 트리클라이밍 인공암

벽 체험 등이 오색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루며 펼쳐질 예정이다

설악권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야외극장을

이용해 익스트림 암벽 등반 트리

버스(땅을 밟지 않고 나무를 통해

이동하는 것)스키 MTB 세계의

고봉등반 다큐멘터리 상영 등 산

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산악인은 물론 피서철 양

양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는 국내

대표적인 산악전문지인 lt월간 사

람과 산gt이 지난 3월 양양군에 영

화제 개최를 제안 그동안 수차례

의 실무자 협의를 거쳐 열리게 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트렌토 산악영화제를 차용해 열

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오

색케이블카 유치와 연계해 매년

열리게 되며 양양군의 친환경 이

미지가 대내외적으로 크게 부각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보호관찰소가 방충망

교체 기술을 가진 사회봉사

대상자 4명과 직원을 투입 창

문과 출입문 등에 설치된 방

충망을 고쳐주는 사회봉사활

동이 호응을 얻었다

보호관찰소는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의 일환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2일까지 11

일 동안 조양동과 청호동 지

역 저소득층 52가구를 대상으

로 창문 방충망 115개와 출입

문 방충망 24개 등 모두 139

개를 수리했다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는 도움의 손길이 필

요한 국민 누구나(개인 단체)

신청할 수 있으며 법무부 범

죄 예 방 정 책 국 (wwwcppb

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lsquo사

회봉사 국민공모 신청서rsquo를

작성 속초보호관찰소로 방문

또는 전화(634-0732) 팩스

로 신청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지

난 26일부터 8월 1일까지 고성군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열리는

lsquo제3회 드래곤커버리 대회rsquo 등 2

개 잼버리대회에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스카우트

서울연맹과 강원연맹 소속 총

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

며 속초소방서는 대회장에 연기

체험장 및 각종 소방차량 등을 배

치해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다양

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각종 사고에 대비해 소방구조대

원을 비롯 구조middot구급차량 등을

배치했다 장재환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 오색서 개최

8월 9sim10일 이틀간helliplsquo아우타나rsquo lsquo호놀드 30rsquo 등 산악영화 상영

잼버리대회 119아카데미 운영

낙산서 lsquo청소년 힐링콘서트rsquo 열어요

범죄예방양양지구협의회 8월 4일 오후 6시30분

사회봉사대상자 투입 방충망 교체 호응

지난해 속초소방서가 운영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1-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음 2월 한식이 든 해에는 특별히 조상을 섬기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4월 5일(청명middot한식)을 전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석물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문의 바랍니다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종합 132013년 7월 29일 1116호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인 lsquo2013 대한

민국 음악대향연rsquo이 8월 9일~12일 청초

호유원지를 뜨겁게 달군다

올해로 10회째인 lsquo2013 대한민국 음악

대향연rsquo은 lsquo열정의 반세기 음악특별시

속초를 즐겨라rsquo를 주제로 국내 정상급 가

수들이 대거 출연해 속초를 한 여름밤 열

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인바

인드여행사와 함께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등지의 케이 팝(K-POP) 팬들을 유치하

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제 첫날인 9일은 lsquoSpecial Cityrsquo로 lsquo시

승격 50주년과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10

주년rsquo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

이날 부활 박완규 이정 JK김동욱 알

리 노을 쥬니엘 조장혁 신효범 등 가창

력과 음악성이 풍부한 가수들이 개막공

연을 펼친다

10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프로그램

인 lsquo쇼 음악중심 특집rsquo으로 씨스타 걸

스데이 카라 비스트 포미닛 에이핑크

등 국내 정상급 케이 팝 가수들이 출연해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린다

11일에는 lsquoMemorey cityrsquo로 댄스와 트

로트가 망라된 8090을 대표하는 인기가

수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

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의 공연이 펼쳐진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lsquoK-wave

Cityrsquo로 lsquo쇼 챔피언 K-POP 특집rsquo으로

다이나믹듀오 EXO 헬로비너스 아웃사

이더 등 한류 스타와 미래의 아이돌 그룹

들이 함께 출연해 대미를 장식한다

시는 대행사 조기 선정을 통해 정상급

가수들을 대거 확보한데다 펜클럽 및 국

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사전홍보 등을

펼쳐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중에 속초해변과

동명항 대포항 설악산 소공원 등에서 다

양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선사할 계

획이다

시 관계자는 ldquo시 승격 50주년과 음악대

향연 개최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

큼 지역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 모

두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축제가 될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가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감자

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대포동 자활농장에

서 감자(4000kg 상당) 수확에 들어갔다

앞서 시는 감자 파종 당시 기초생활수

급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구매 신청을 받

았으며 수확된 감자는 시 자체 푸드마

켓(저소득층이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유통 시스템)을 통해 시중가

격의 50 수준에 판매키로 했다

푸드마켓에서 판매하고 남은 물량은

자활센터나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일반

인들에게 시중가격의 80 선에 판매할

예정이다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농산물은 품질

이 우수하고 맛이 뛰어나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속초시는 그간 자활농장에서 재

배한 농산물을 매년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에 무상 지원했으나 지난해 하

반기에 자활근로사업 중 lsquo사회서비스일

자리사업단 설치 기준rsquo이 변경됨에 따

라 근로자들의 자립 재원 마련을 위해

농산물을 판매하게 됐다 이우철 기자

전통시장에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

인rsquo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와 문화관광

형시장육성 속초사업단은 지난 20일 오

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속초관광수산

시장 내 명동로(옛 서울예식장 주차장 인

근) 우정로(오방호떡 앞) 동화장거리(트

라이 앞) 구간에서 다양한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로 꾸며진 lsquo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을 개최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전 구간 교통통

제 속에 진행된 이날 차 없는 거리 행사

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벼룩

장터를 비롯해 풍선아트 체험 테이블

축구 거리화가 캐리커처 등의 체험프로

그램과 그린실버악단 및 거리마술 공연

즉석노래방 전통시장 도전골든벨 등이

진행됐다

편안하고 안전한 쇼핑 문화 조성을 위

해 마련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은

오는 9월 15일과 10월 12일에도 진행된

다 이우철 기자

케이 팝(K-POP) 열기 속초 청초호유원지서 되살린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공연middot이벤트 풍성hellip9월 15일middot10월 12일에도 진행

ldquo자활농장 수확 감자 싸게 팔아요rdquo속초시 저소득층 이어 일반에도 판매

지난 19일 자활농장 근로자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이 열린 지난 20일 속초관광수산시장에 속초 YMCA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찾아 lsquo독도는 우리 땅rsquo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lt 음악대향연 일정 및 출연진 gt

9일 부활 이정 신효범 박완규 조장혁 알리 노을 JK 김동욱 쥬니엘 등

10일씨스타 카라 F(x) 포미닛 제국의 아이들 비스트 엑소 에이핑크 에일리걸스데이 BAP 다이나믹듀오 틴탑 브라운아이드걸스 AJAX VIXX 방탄소년단 달샤벳 울랄라 세션 등

11일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

12일 다이나믹듀오 엑소 빅스 헬로비너스 아웃사이더 방탄소년단 등

2013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8월 9~12일hellip정상급 가수 총출동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팬들 유치hellip부대 공연middot체험프로그램도 마련

사진은 지난해 8월 10일~13일까지 청초호유원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공연 모습

부활 씨스타 걸스데이

비스트 홍진영 다이나믹 듀오

설악신문 특별판

제 22 호 2013년 7월 29일 Tel (033) 636-2222 Fax 636-2227 wwwsoraknewscokr

middot설악 휴게실프로middot고교야구서 두각 조영훈(NC)middot한주성(덕수고) 선수 15면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16~17면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18면

ldquo명문은 구성원 노력과 지역 관심 더해져야 실현rdquo

지난 17일 설악야구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이 잠시 짬을 내 포즈를 취했다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속초에 야구부

를 창단하고 도내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

는 발판을 마련한 지도자의 열정이 관심

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20년 가까이 지역에서 야구

지도자로 활동 중인 권동철(52 사진) 설

악중 감독

권 감독은 지난 1995년 설악중야구부

를 재창단한 후 8년 만인 2002년 전국소

년체전에서 정상에 올려 지역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장본인이다

설악중야구부의 재창단은 1998년 설악

고 야구부 창단의 발판이 됐다

권 감독은 고성이 고향으로 오호초 재

학 시절 야구에 입문 설악중을 거쳐 강릉

고에서 투수로 활동했다 고교 졸업과 동

시에 입대를 해야 했던 이유로 더 이상 선

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한 그는 선수로서

못다 이룬 꿈을 펼치기 위해 지도자의 길

을 선택했다 제대 후 경포중에서 지도자

의 길을 걷기 시작해 이후 강릉고 감독으

로 발탁돼 잠깐 활동하던 권 감독은 1994

년 속초로 돌아왔다

ldquo강릉은 고교시절 선수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어요 고향에서 후배들을 길

러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당시만 해

도 속초에서 야구를 한다는 것은 모래사

장에서 농사를 짓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

죠 그래도 마음먹었던 일이었기에 강릉

을 포기했죠rdquo

1990년대 초 속초지역은 설악중도 야

구부를 해체해 영랑초교만이 야구부를

운영 선수들의 연계 육성이 어려운 실정

이었다

이에 권 감독은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작업을 주도 영랑초 출신과 타지 학생 등

신입생 12명으로 설악중 야구부를 재건

했다

설악중은 재창단한 첫해 전국대회 8강

에 오른데 이어 4강 준우승을 거쳐 마침

내 2002년에는 우승을 일궈냈다 우리나

라가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

승 신화를 창조했던 2000년 당시 설악고

는 조형식 조영훈 박명옥 이윤호 등 4명

을 배출했는데 이들은 모두 권 감독이 중

학교 1학년 때부터 가르쳤던 선수들이

권 감독은 ldquo당시 설악고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선수들이 어렸을 때

부터 진학에 대한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

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rdquo이라며

ldquo초중고로 이어지는 탄탄한 진학체계가

만들어지면서 속초야구가 전국적으로 관

심을 받게 됐다rdquo고 강조했다

권 감독은 뿌리가 두터워야 한다는 생

각에 속초지역에 리틀야구단을 창단 도

심권 초등학교 야구부 창단을 주창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권 감독은 ldquo처음부터 명문은 없다 명문

은 구성원 스스로의 노력과 지역의 관심

이 더해질 때 실현될 수 있는 것rdquo이라며

ldquo속초가 야구 명문지역으로 이름을 날리

도록 힘을 더할 생각rdquo이라고 했다

권 감독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설

악고 감독을 맡았다가 2005년부터 다시

모교인 설악중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설악중은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이후 침체를 걷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도소년체전 우승을 일궈내며 부

활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일 강릉에서

열린 lsquo제18회 강릉시협회장기 강원도 중

학교 야구대회rsquo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

을 차지 지난 27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했다

설악중은 현재 30명의 선수가 활동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1995년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주도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일궈

한 때 설악고도 맡아 지도hellipldquo초middot중middot고 탄탄한 연계체계 갖춰 성장rdquo

152013년 7월 29일 1116호

설악 휴게실 프로middot고교야구서 속초 출신들 두각

올 시즌 신생팀 NC의 유니폼을 입은 조

영훈(1루)은 2005년 프로 데뷔 이래 최고

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두산과의 원정경기를 마친 지난 17일

현재 71경기(팀 75경기)에 출전 타율

0301(팀 내 3위) 안타 71개 홈런 3개 타

점 24점 장타율 0428 출루율 0352를

기록하며 주전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5월에 69타수 26안타=신들린 타격감

을 보여줬던 5월에는 69타수 26안타

(0377)를 쳐내 lsquo월간 4할 타자 또는 최고

타율을 기록한 타자rsquo에게 주어지는 한국

야쿠르트 주관 lsquoVfood 4할 타자 상rsquo에 선

정되기도 했다 NC 타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조영훈이 처음이다

NC의 중심 타자는 3번 나성범과 4번

이호준이다 온전한 클린업 트리오를 갖

추기 위해 권희동 모창민 조평호 등을 5

번 타순에 세웠지만 효과를 못 보다 조영

훈의 가세로 안정감을 찾고 있다

조영훈은 삼성과 기아에서 주전 경쟁에

서 밀리며 빛을 보지 못한 설움을 NC에

서 다 털어내고 있다

하지만 조영훈의 선전과는 달리 NC는

76전 28승 45패 3무로 승률이 0384에 머

무르며 8위로 허덕이고 있다

조영훈은 초중고를 모두 속초에서 나

온 토종 선수다 설악고 3학년 재학 당시

에는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돼 2000년 캐

나다 애드먼튼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

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설악중 재학 당시 조영훈을 지도했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은 ldquo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성실했던 선수였다rdquo며 ldquo한순간에

대성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성적을 내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고 지금 그 과정을 걷고 있

는 것으로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조영훈은 건국대를 졸업한 후 2005년

삼성라이온스에 적지 않은 계약금을 받

고 입단했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주전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대타

와 대수비로 주로 기용되다 2008년 경찰

청 야구단에 들어가 군복무를 마치고 다

시 삼성으로 돌아왔지만 크게 달라진 것

은 없었다

삼성서 기아 거쳐 NC 안착=조영훈에

게 지난해는 특별한 해였다 시즌 중반 삼

성에서 기아로 트레이드됐다 선동열 기

악 감독의 요청으로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기아는 조영훈을 보호선수 명단

에 올리지 않았고 김경문 NC 감독이 스

카웃했다 신생 구단 NC는 지난해 말 기

존 8개 구단으로부터 선수 1명씩을 데려

올 수 있었다

세 번째 보금자리로 NC를 찾은 조영훈

은 달라졌다 타격 자세를 낮추고 폼을 수

정하면서 타격감이 살아났다 경기에 나

가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만년

대타에서 팀의 중책을 수행하는 5번 타자

로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다

조영훈은 ldquo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열심히 했고 성적도 따라줘 마음이

놓인다rdquo며 ldquo그래도 아직은 모자라다 출

전 기회를 준 팀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

도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rdquo이라고 했

다 이우철 기자middot사진 NC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9일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마운드를 굳게

지켜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MVP까지 거머쥔 덕수고의 거물 한주

성도 속초가 낳은 야구 유망주 다

영랑초교 6학년 재학 시절 약체로 평

가됐던 팀을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게

했고 설악중 진학 후에도 2학년 때 이

미 에이스로 평가받을 만큼 남다른 실

력을 보여왔다 투수로 도소년체전

MVP를 받은 것은 물론 도협회장기 야

구대회에서는 최다 홈런을 쳐내며 타

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한주성은 설악중 졸업과 함께 야구

명문 덕수고의 러브 콜을 받아 속초를

떠났다 이후 2학년 때 청룡기에서 팀

우승에 일조하며 대회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 고교주말리그 전반기 결선

인 황금사자기에서 5경기에 모두 출전

8강과 준결승 결승까지 모두 승리투수

가 됐다

경기고와의 준결승에서는 9이닝 2실

점에 삼진 11개를 잡고 완투승을 거뒀

고 마산과와의 결승에서는 5와 3분의

2 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올리며 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최근 가진 2014년 신인 1차

우선지명에서 한주성을 선택했다 투

수로는 다소 왜소한 180cm 80kg의 체

격이지만 힘 있는

140km대 직구와

슬라이더 안정된

제 구 력 을 지 닌

lsquo고교 최고 투수rsquo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동철 감독은

ldquo한주성은 조영훈과 마찬가지로 단체

훈련이 끝나고도 연습을 놓지 않던 연

습벌레rdquo라며 ldquo설악중 출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rdquo

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사진 한국고교야구주말리그 홈페이지에서

올 시즌 신생팀 NC로 이적 후 맹활약 펼치는 조영훈

속초 출신 야구선수들이 프로와 고교야구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영랑초

등학교 설악중학교 설악고등학교까지 속초에서 야구 기본기를 닦은 조영훈(31)이 올

해 NC다이노스로 둥지를 옮기면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또 영랑초교와 설악중을 거쳐

덕수고에서 뛰고 있는 한주성(18)은 lsquo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rsquo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타율 3할 넘기며 팀내 클린업 트리오로 확실한 자리매김

제67회 황금사자기 MVP 덕수고 거물 한주성

영랑초middot설악중 때부터 연습벌레hellip두산에 신인 1차 지명

16 2013년 7월 29일 1116호 172013년 7월 29일 1116호

그의 손끝이 오갈 때마다 둔탁한 나

무가 원형의 모습을 찾아간다 물레를

회전시키다 보면 어느덧 도자기로 완

성될 때의 시각적 쾌감을 주기까지 한

다 무심한 얼굴과 재빠른 손놀림이 교

차하는 과정은 묘한 긴장감마저 느낄

수 있다

아직 정식 개관을 하지 않은 양양군

의 송이밸리 그곳에서 한참 개관준비

를 하고 있는 목재문화체험관의 박상

옥(65세)씨는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일

에 열중하는 모습이 익숙한 사람이었

다 그 자신 스무살부터 농사를 짓기 시

작했고 농사일과 함께 쟁기며 지게를

손수 만들던 생활공예인이었기에 가능

하다 손기술 좋은 마을 어르신의 목공

기술을 어깨너머로 배운 후 보다 튼튼

한 농기구를 만들기 위해 직접 만들었

다 쟁기며 지게 서래 도리깨 가마니

틀 등의 농기구가 그때 탄생했다 한번

만들면 2~3년은 사용할 수 있었던 솜

씨는 이내 인정을 받았지만 직업으로

삼지는 않았다 달음나무나 느릅나무

처럼 단단한 나무를 베어다가 필요한

기구를 만드는 일이 가히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80년대 들어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농기구가 필요 없게 되자 자신

의 몸이 목공의 재능을 탐한다는 것을

알았다 딱히 필요하지 않았는데도 예

전 물건을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했다

연장이나 쓰임새는 중요하지 않았다

만드는 과정의 집중이 결과에 대한 집

착을 놓을 수 있었다

호주머니 속의 송곳은 그 날카로움이

결국 드러나는 법이다 박상옥씨는 자

신의 재능을 새롭게 발휘할 곳을 찾게

된다 양양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물품을 만들고 체험지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젊은 날 쓰던 농기구를

축소한 모형을 만든다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그 옛날 선조의 지혜를 물려받

으며 자연스레 사용했던 농기구를 오

늘날 재현하기 위해서다 비록 그 쓰임

새는 다했지만 튼실하게 만들어 사용

할 줄 아는 지혜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와 함께 체험관을 준비하고 있는

김종우 오경순 씨도 마찬가지다 최근

수산항 인근에 막국수집을 개업한 김

종우 씨나 오밀조밀한 목공예품을 만

들고 있는 오경순 씨도 생활 속에서 익

힌 기술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박상옥 씨가 나무의 질감

을 살리며 목공예의 기초를 다듬는다

면 이들은 솟대나 핸드폰걸이 같은 소

품을 완성한다 내년 이곳을 찾는 관광

객들은 이들이 생활 속에서 만든 목공

예를 체험하며 생활의 지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마을 어르신의 기술을 어

깨 너머 배웠던 열정이 후대의 문화체

험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김인섭 시민기자

lsquo짜장면rsquo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중년을 넘어선

이들은 초등학교 졸업식 날을 회상할 것이고 또 누군가

는 GOD의 lsquo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rsquo를 떠올리

지 않을까

그래서 lsquo짜장면rsquo이 lsquo자장면rsquo이었다가 다시 lsquo짜장면rsquo이

되어서 기뻤다 이런 저런 사연을 담은 이 음식을 lsquo짜장

면rsquo이라 쓰고 lsquo추억rsquo 또는 lsquo그리움rsquo이라 읽는다

속초에 처음 생긴 중국집은 어디일까 예전에 1구로 불

렸던 영랑동의 lsquo사합춘(四合春rsquo)이라고 한다 화교이자

한국전쟁 당시 미 군함 내 조리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임

성업씨가 문을 열었다 이후 시청 앞에서 lsquo대만반점rsquo이라

는 이름으로 운영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시절의 짜장면

맛을 아들 임귀덕씨가 교동 먹거리촌에서 lsquo임가원rsquo이라

는 중국집을 운영하며 이어가고 있다

흘러온 세월만큼 많은 게 변했지만 lsquo내 가족이 먹는다

는 생각으로 재료 아끼지 말고 정성껏 만들어라rsquo는 아버

님의 말씀은 항상 그의 맘속에 있다고 한다 거기에 하나

더 그가 강조하는 것은 lsquo청결rsquo이다

ldquo중국음식이 기름을 많이 사용해서 지저분할 거라는 고

정관념들을 많이 가지는 것 같아서 주방을 오픈해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릇도 모두 사기로 바꾸고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써요rdquo

하지만 그 때문에 일하는 종업원은 많이 힘들었다 특

히 배달원이 많이 힘들어 해서 구하기 힘들게 되자 지금

은 과감히 포기했다고 한다 어찌 보면 배달이 생명인 음

식이라 처음엔 갈등도 했다 하지만 맛과 분위기 때문에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맛의 비결을 묻자 두 가지를 말한다 하루 분량의 육수

를 만들어 딱 그만큼의 요리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아버

님 때는 주로 남자어른의 식성에 맞춰 요리했다면 지금

은 건강하고 기름진 것을 피하는 여성이나 아이의 입맛도

고려하는 점이 두 번째이다 그만큼 신경 쓸 일이 많지만

맛있다는 손님의 말 한마디에 힘이 난다고

그에게 코스요리 말고 개별 요리 주문할 때 요령을 묻자

ldquo차고 부드러운 요리부터 시작해서 단맛이 나는 요리는

나중에 주문해야rdquo한다고 알려준다 김승아 시민기자

57년 동안 구두middot가방을 수선하며 외길인생을 살아오

신 고찬열(84세)씨 함경남도 원산이 고향인 고씨는 21살

때 속초로 피난을 내려온 실향민이다 해병대 8기로 군복

무를 마친 후 형에게 기술을 배워 현재 청학동 영다방 건

물 lsquo명신양화점rsquo에서 일을 시작한 때가 27살 지금은 청

학동 김안경원 골목에서 24년째 lsquo구두 가방 수선rsquo이라는

작은 간판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다 떨어진 구두를 고쳐줘 오래 신었다는 감사 인사

를 받을 때와 장애인들 구두를 수선해 줄 때 남다른 보람

을 느낀다고 전한다 오랜 세월 일을 하다 보니 잊지 못할

사연도 많다 15년 전 고성에 사는 여자 손님의 경우 딸

이 구두를 선물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나자 그 구두가 마

치 딸과 같다는 생각 때문에 구두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수선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일을 하며 생긴 철학

이 있느냐는 질문엔 ldquo철학이라고까지 말하기는 그렇지만

손님들의 발에 편안하게 잘 맞도록 수선하고 제화하는 것

을 중요하게 생각한다rdquo고 소박하게 말씀한다

문득 그가 신발을 신고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딘지 궁금

했다 북한의 고향주소를 또박또박 대며 고향에 가고 싶

다고 한다 해외는 일어를 조금 할 줄 알기 때문에 일본이

란다

고씨는 ldquo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건강이 허락되는 한 90

세까지도 이 일을 하고 싶다rdquo고 말하며 ldquo젊은이든 늙은이

든 손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좋다rdquo

고 한다

혹 제자가 있느냐고 묻자 ldquo명신양화점 운영 당시 3~4년

가르쳤던 다섯명 정도의 수제자가 있는데 현재 속초에는

1명이 이 일에 종사하고 있다rdquo고 말한다

실향민으로 57년간 외길인생을 살아 온 그에게 속초는

어떤 곳일까 물었다

ldquo공기 좋고 물 좋고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함경도 고

루고루 섞여 사는 것이 속초의 멋rdquo이라는 답이 온다 깊게

패인 주름 사이로 외길을 걸은 자만이 풍길 수 있는 멋이

느껴진다 고인선 시민기자

속초 동명항 활어직판장 주차장 한 편에 위치한 해녀복

지관 아침 9시면 5평 남짓한 콘테이너에 해녀들이 모여

물질하러 갈 채비를 한다 그런데 다들 옷을 뒤집어 입고

계신 모습이 특이해 여쭤봤더니 박음질한 부분이 잠수복

을 입으면 쓸려 아파서 뒤집어 입게 됐다고 하신다

이곳에서 만난 해녀 진숙자(68세)씨 해녀인 어머니가

외할머니 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에 몸에 맞지도 않은

어머니의 해녀복을 입고 가새(가장자리)에서 재미삼아 해

본 물질이 어느덧 37년째이다

여자들이 할 일은 설악산에 파출부 나갈 일밖에 없던 시

절 생계를 위해 시작한 물질을 멈추고 싶어도 해녀일 때

문에 생긴 병 때문에 파출부도 힘들었다 작업을 하다보

면 수압에 못 이겨서 귀도 안 들리고 잠수병도 생기기 때

문이다 잠시 쉴 때도 있었지만 애들 다섯을 공부시키기

위해서는 물질을 멈출 수 없었다

진숙자씨가 처음 시작할 당시 속초의 해녀는 30명이 넘

었다 나이 들고 잠수병에 걸려 돌아가시거나 고향을 찾

아 떠나기도 하고 여유가 되면 횟집도 차리면서 그만두면

서 지금은 4명뿐이다 이들 모두 생활이 고달프고 안 아픈

사람이 없다 진숙자씨도 아파서 4년간 쉬었다고 한다 그

러다보니 병원비가 늘면서 다시 바다로 돌아왔다 제 힘

으로 사는 일이 맘이 편하기 때문이다

ldquo남이야 직업이 뭐라고 하던 간에 우리는 부모한테 땅

한 평을 물려받지 못해도 바다는 전부 우리 땅이야 우리

터전이니까 그러니까 마음은 부자지 바다가 다 우리꺼

니까rdquo

요즘은 성게철이다 몇 년 전만해도 일본으로 한꺼번에

수출했지만 지금은 잘 되지 않는다 하루하루 작업한 걸

모아 좌판(영금정 밑 방파제쪽)에서 판다 그나마 휴가철

에는 매일 팔지만 비수기에는 주말에 판매를 한다

ldquo속초에 해녀들이 파는 해산물은 자연산이야 많이 오

시라고 홍보 좀 해줘 우리는 즉석으로 가서 파니까 하자

도 없지 동명항은 100 자연산이야 양식이 들어오면

100만원 벌금 물어야하거든rdquo

진숙자씨는 1시간여 준비를 마치고 물에 들어간다 물

밖의 몸은 힘겹지만 물속에서는 날쎄다 이내 전복 하나

를 따서 보여주며 다시 잠수를 한다 물질하는 그녀의 모

습은 생생했다 김미정 시민기자

며칠 전 높새바람이 마구 불어대던 밤 취재를 하기 위

해 교동 옥토아파트 상가 lsquo봉 브레드rsquo에 들렀다

ldquo어서 오세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죠rdquo

주인 아주머니의 인사를 받으며 곧장 빵부터 둘러보았

다 진열대에는 단팥빵 소보루빵 찹쌀도넛 같은 고전적

인 빵부터 요즘 유행하는 블루베리타르트 치즈케잌 호

두파이 갈릭브레드까지 빵 종류가 예상했던 것보다 무척

다양하였다 사실 지난 여름 이 가게가 생긴 이래로 지나

갈 때마다 저 가게가 얼마나 오래 버틸까 싶었던 은근히

걱정이 되던 빵집이었기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 않은 탓

에 갖가지 빵 앞에서 무엇을 고를지 잠시 당황스러웠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주변에는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이

50m 100m 간격을 두고 두 개나 있는데 작은 빵집이 신

장개업을 한 것이다 모두들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빵을 고르며 서있는 동안 3평 남짓 좁은 빵집

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고 들어와 빵을 사갔다 빵맛을 본

손님들은 맛있다고 또 사러 온다고 한다

ldquo우리 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빵은 마늘 바게뜨예요 얘

는 나오면 금방 팔려요rdquo

그 마늘바게뜨는 제일 잘 나가는 빵답게 계산대 바로 앞

에 줄지어 대기 중이었다 먹어보니 보통 마늘바게뜨와

달리 마늘 시럽이 칼집 사이사이로 스며있어 촉촉하고 부

드러웠다 이유가 있었다 유명베이커리 옆에서도 장사가

잘 되는 비결은 다른 집과 차별화된 모양새와 맛있는 빵

맛이었다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사장님의 기술과 서

울 강남에서 일한 경력이 발휘되는 빵맛 프랜차이즈 빵

집에서 생지 공급받아 굽는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지 않

은가 게다가 마늘은 모두 중앙시장에서 구입해 쓰고 찹

쌀 감자 같은 재료는 양양 시댁에서 일부 공급받는다고

하니 로컬 푸드에도 한 발 다가선 것 같다

지난 2월 제과점이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분류되면

서 동네 빵집 주위 500m 내에는 프랜차이즈 빵집이 들어

서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잘된 일이다 수십 년 쌓은

기술을 자신의 빵 만드는데 쓰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

운 일인가 그리고 우리의 식문화에 한 자리 한 빵을 공장

에서 찍어내듯 똑같은 맛으로 먹고 싶지 않다 우리 동네

빵집 파이팅 김진희 시민기자

시민기자 공동취재

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나무를 깍고 다듬는 일이 마냥 즐거운 박상옥 씨

내년 정식개관할 예정인 양양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목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

목재문화체험관에서는 다양한 목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어쩌면 한 세기가 지나면 사라질지도 모르기에 오래된 지혜라고 부르기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의 일부분이기에 무형의 유산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시선과 고집으로 남다른 재능을 실천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생활의 명인이라 부른다그들은 대단한 부를 축적하고 세상을 빛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진 않았다 다만 남들과 다른 재능 때문에 스스로 빛이 나는 우리의 이웃이다 오랜 시간 같은 일을 하면서 생긴 기술은 세월의 지혜가 더해지며 꽃을 피운다 7월 설악신문의 시민기자는 그런 이웃의 삶터로 찾아가 그들의 몸과 마음에 아로새겨진 일상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소하거나 소중한 이웃의 삶을 lt편집자 주gt

생활의 명인 _ 짜장면 속초 최초의 중국집 2세 임귀덕

청결 때문에 배달도 포기한 고집스런 짜장면

생활의 명인 _ 구두수선 57년 외길인생 고찬열

철학 손님 발이 편안하게 고치면 그게 철학이지

임귀덕 씨가 주방에서 포즈를 취했다

구두를 수선하고 있는 고찬열 씨

잠수복을 입고 물질을 준비하는 진숙자 씨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씨

생활의 명인 _ 해녀 37년간 물질한 진숙자

바다를 선물 받은 해녀 마음만은 부자예요~

생활의 명인 _ 동네빵집 18년 경력의 제빵사 이봉섭

로컬푸드와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하고 있어요

생활의 명인 _ 목공예 양양 송이밸리 목재문화체험관 박상옥

어깨 너머 배운 목공기술 문화체험으로 재탄생하다

정상철 주무관의 2011년 도 향토논문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논문은 lsquo세종middot

세조실록의 속초포(束草浦)와 산성포(山

城浦)의 위치 비정 연구rsquo이다 속초(束草)

라는 지명이 가장 오래된 문헌기록으로

는 lt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권

153gt으로 ldquo속초포(束草浦)가 양양(襄陽)

북쪽에 있고 배가 3척 군사가 2백단(單)

10명이다rdquo란 기록을 들 수 있다 lt세종실

록gt 및 lt세조실록gt에 기록된 lsquo양양군(襄

陽郡) 경내(境內)의 산성포(山城浦)rsquo라는

지문을 근거로 우리지역의 지형연구 인

근의 군사유적 및 역사유적 등의 연구를

통해 조선 초기 양양군 내의 유일한 수군

기지인 속초포와 비교middot연구해 1398년

또는 그 이전부터 우리지역에 수군기지

가 주둔해 있었으며 1462년 포구에 모래

가 메워져서 배가 드나들 수 없고 정박하

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없앴다가 1467년

또 다시 설치된 후 1467년을 기점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lsquo산성포(山城浦)rsquo가

lsquo속초포(束草浦)rsquo의 또 다른 지명임을 피

력했다

2012년엔 lsquo속초리 성지 개요rsquo란 논문

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속초리 성지는 우

리나라 역사문헌에는 존재하지 않고 일

제강점기 시절(1942년) 조선총독부가 발

행한 lt조선 보물 고적 조사자료gt에 ldquo도

천면(道川面) 속초리(束草里)에 있는 사

유지로 속초리 부락의 서쪽방향으로 근

접한 작은 언덕 위에 있다 주위 약 삼백

칸이며 흙으로 쌓았다 거의 완전하다rdquo라

고만 나와 있었다 이 지역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이곳을 장안마을(일명 장골)이라

부르고 있었다(장안이란 한나라의 수도

를 지칭하거나 큰 고을을 의미)

이 지역에서 속초리 성지의 축성 또는

중수연대로 추정되는 천경3년(天憬三年

고려 예종 8년으로 1113년에 해당)이 적

힌 기와 등이 발견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양양 진전사에서도 같은 연대의 기와가

발견됐다 속초리 성지 일대가 재난재해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재해방지를 위한 석

축공사 등을 하다 유물발견 신고가 문화

재청에 접수돼 전문가 입회 하에 공사를

하던 중 석렬이 발견돼 긴급 발굴조사가

실시됐다 이를 통해 속초리 성지의 실체

를 일부 확인했고 기단석축과 그 상위로

판축을 실시한 토성의 성벽구간이 확인되

었다 주변 일대의 지형이 완전히 변형돼

토성의 정확한 규모와 범위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성벽의 끝이 확인되는 양상을

통해 볼 때 이 성벽은 돌출된 자연구릉을

이용한 치(雉)내지는 옹성의 용도로 이용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성벽의 축

조시점은 직접적인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내벽과 외벽을

축조하기 위해 이용된 기와와 기존의 자

문결과를 통해 추정할 때 그 상한은 12세

기를 상회하지 못할 것으로 추측됐다 이

성지의 축조시점이 12세기 전후라면 동

해안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성들이 그러하

듯이 여진족과 왜구 등의 침입방어를 위

한 축성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올해 열린 강원도 향토논문발표대회에

서 lsquo속초지역의 옛 지명과 변천과정(비선

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rsquo 논문이 장

려상을 수상했다 오늘날 전해오는 속초

지역의 옛 지명 중에서 비선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 그 지명의 변천과정을

조사middot연구했다 비선대(秘仙臺 오늘날

의 영금정)의 경우 1926년에 발간된 lt면

세일반gt에는 ldquo속초리 동쪽 끝 암초에 돌

출해 기이한 형상과 묘한 그림 같은 것을

칭하여 비선대(秘仙臺)라고 한다 (중간

생략) 높이 쌓은 대의 영금정은 수십 척

의 석벽 사이에 길이 7간 폭 7간이며 골

짜기 가운데 1개의 바위 봉우리가 돌출

해 그 모양이 특히 신기하다고 한다rdquo고

기록돼 있다 lsquo비선대rsquo라는 명칭은 신비

한 암초가 있는 lsquo지역의 총칭rsquo을 말하는

것이고 lsquo영금정rsquo이란 명칭은 lsquo비선대의

많은 바위 중 하나임rsquo을 알 수 있다 즉 비

선대(秘仙臺)와 영금정(靈琴亭)은 별개임

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속초가 도천면의 대표마을이 된 것은

속진(束津)이 항(港)으로 개발되기 시작

한 1934~36년 경 많은 인구가 유입하기

시작한 때부터이며 이후 1937년 도천면

이 속초면이 되고 면소재지가 대포리에

서 속초리로 옮겨지면서부터 당시 인구

1만명의 도시로 번창하게 되었지만 일

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의 중심지는 옹

진(甕津)이라 할 수 있다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lt조선

5만분의1 지도gt를 보면 속초지역을 나

타내는 명칭이 lsquo옹진(甕津)rsquo으로 돼있으

며 lt강원도 양양읍지gt의 지도에도 옹진

과 속진이 대표적인 마을로 표시돼 있다

1912년 7월8일에 들이닥친 폭우로 인해

많은 물적 피해와 인명피해로 인해 옹진

리보다 대포리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커

지기 시작했다 종로도서관에서 찾은 행

정구역도와 오윤환 선생의 lt매곡일기gt

를 보면 1910년 초반 당시 옹진리는 내

옹진마을과 외옹진으로 나눠 불러지고

있었고 외옹치라는 마을도 있었는데 내

옹진은 도문면 관할이고 외옹진은 소천

면 관할이었다 1921년 조선총독부의 lt

조선도부군면정동리개정구역표gt를 통

해 전국의 고유지명을 개정했는데 속초

의 경우 기존의 대포리와 내옹진을 병합

해 lsquo대포리rsquo로 외옹진과 외옹치를 합쳐

lsquo외옹치리rsquo로 개정했다

속초앞바다의 유일한 섬을 lsquo조도rsquo로 부

르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인데 조도의 원래 이름은 lsquo무로도(無路

島)lsquo이다 조도(鳥島)에 대한 유일한 기록

은 lt현산지gt에 전하는데 lt현산지gt 도서

(島嶼)편에는 지금의 lsquo무로도rsquo는 양양에

서 북쪽으로 35리 떨어진 속초진의 동쪽

에 있으며 대나무가 난다고 하였다lt무

로도 재북 30리 속초진 동 산죽(無路島

在北三十里束草津東産竹)gt 실례로 대동

여지도 청구요람 동여도에는 무로도(無

路島)를 lsquo로도(路島)rsquo lsquo무도(無島)rsquo라도

표기했다

ldquo다른 38선 지역과 마찬가지로 속초지

역은 일제강점기 시절과 공산주의 치하

다시 625와 민주주의를 거치면서 5백년

이상 역사를 지닌 도문리 청대리 부월

리 장천리 등 속초의 원뿌리 문화와 역사

는 와해되고 625 이후 피난 온 분들을

통해 실향민 문화가 주를 이루면서 속초

의 대표문화이자 역사가 됩니다 속초는

속초리가 모태가 돼 생긴 이름이기에 지

금까지 우리는 각종 문헌에서 lsquo속초rsquo라

는 단어만 찾게 되는데 사실 lsquo속초rsquo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이

름은 고려 충선왕(1309년)때 삼일포 매향

비에 기록된 lsquo덕산rsquo(지금의 외옹치 덕산

봉수가 있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죠ldquo

사학도 출신도 아니면서 지역 향토사에

애정을 쏟고 있는 향토사 연구의 파수꾼

인 속초시립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

관(43middot 속초고 36회) 그는 지난 2002년

6월 24일자로 공직에 들어와 지난 2011

년 3월 25일부터 지금까지 속초시립박물

관 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본청

근무 때 향토사에 대한 애착이 커 박물관

에 자원했을 정도다 그 때문일까 2011

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강원도 향토논문발

표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내리 받는 기염

을 토했다

고등학교 때

lsquo국사rsquo교사이

자 담임이었던

탁창식(현 강원

도교육청 장학

사) 선생님과 함

께 lsquo향토문화

답사반rsquo이라는 특별활동을 통해 향토문

화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정 주무관

은 선친을 통해 조상님들의 잃어버린 묘

에 대한 한탄을 들으면서 이를 찾기 위해

여러 기록과 문헌 등을 접하면서 향토사

에 심취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 때 역사

를 전공하지 않아 박물관 정종천 학예담

당과 학예연구사들로부터 많은 학문적

지식을 배웠다고 한다

정 주무관은 ldquo앞으로 속초포와 속초리

성지의 연관성 고려시대의 속초역사 영

랑호에 새겨졌다는 우암 송시열의 lsquo영랑

호rsquo라는 3자 암각의 위치 고증 도문리

부월리 청대리 등 5백년 이상 역사를 지

닌 마을부락에 대해 연구할 계획rdquo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프리랜서 기자

18 2013년 7월 29일 111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3년 연속 수상hellipldquo5백년 이상 역사 지닌 마을부락 연구 계획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수상 논문 주요 내용

ldquo일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 중심지는 옹진(甕津)rdquo

속초리 성터 발굴 작업 모습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5gt

속초 lt후포식당gt

더운 날 펄펄끓는 lsquo망챙이탕rsquo 이라니 이거 보신되겠네

192013년 7월 29일 1116호

세종 23년 6월 25일 ldquo한더위를 당하여

옥중의 괴로움이 보통 때의 갑절이나 될

것이니 가벼운 죄로 갇힌 사람은 보방(保

放 보증인을 세우고 죄수를 방면함)하

고 추고(推考 소장(訴狀)의 내용을 따지

고 살핌)하라rdquo는 기록이 있다 죄 값을 치

러야 할 죄인들이 무더위에 곤욕을 치를

까 임금이 직접 내린 령(令)이였다 정조

임금 또한 부역에 동원된 백성들에게 더

위를 물리치는 lsquo척서단rsquo이라는 약을 하

사하고 반빙(頒氷)이라 하여 죄인들에게

얼음을 나누어 주었으며 심지어 더위가

심하면 가벼운 죄인들은 석방도 하였으

니 푹푹 찌는 여름나기의 자애로운 풍습

이요 인본(人本)주의 배려가 깃든 아름

다운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더위 이겨내는 복날 지혜의 음식

죄인들의 여름나기는 그나마 숨통이 트

이지만 격식에 따라 두루마기나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 의관정제(衣冠整齊)를 갖

춰야 하는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왕실이

나 선비들은 체면상 옷을 벗고 돌아다닐

수가 없었으니 음식으로 여름나기를 했

다 그 지혜의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복

날이라 불리는 삼복(三伏) 음식이다 초

복 중복 말복을 뜻하는 삼복(三伏)은 여

름철 중에서 가장 더운 절기를 뜻한다 이

때 지금의 삼계탕을 이르는 계삼탕(鷄蔘

湯)이라 하여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의미하는 연계(軟鷄)에 인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백숙으로 먹었다 또한 보

신탕은 본래 lsquo개장국rsquo으로 이조시대 홍

석모가 쓴 lt동국세시기gt에는 ldquo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을 구장이라고 한다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으며 이렇

게 먹고 나서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

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rdquo라고 적

혀있는 lsquo복달임rsquo 음식이다 다만 삼복의

유래는 본래 우리의 전통풍습이 아니라

중국 진(秦)나라에서 전래된 외래풍속으

로 조선시대 들어 우리 풍습으로 잇고 있

는 것이다

깔끔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

무릇 풍습에 따른 음식만 보양식이 아

닐진대 여름바다의 보양식으로 따진다

면 lsquo망챙이탕rsquo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못생

겼다 하지만 버릴 것이라고는 이빨밖에

없는 아구의 일종으로 몸집이 작다 크던

작던 생김새와는 달리 복어와 쌍벽을 겨

룰 만큼 살맛이 차지고 담백하다 특히 살

코기 간 위 난소 아가미 지느러미 껍

질의 일곱 가지로 나눈 부위 맛이 서로 다

른데 간은 서양에서 진미로 꼽히는 포아

그라(foir gras)에 필적할 만큼 별미이다

이 lsquo망챙이 탕rsquo을 속초 후포식당(T632-

6738)에서 오래도록 전문으로 하고 있는

데 신선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

원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을 탐

닉할 만한 곳이다 당일 잡은 망챙이를 소

금으로 밑간하고 약간의 조미료로 간을

맞춘다는 주인 강금옥 씨의 솔직함이 맛

보다 더 담백한 음식이다

큼지막한 냄비에 망챙이를 툭툭 잘라

넣고 과유불급 하지 않을 만큼의 채소를

넣은 것은 여리게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

야 하는 lsquo망챙이 탕rsquo의 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망챙이 몇 토막을 건져 살은 살대로

먹어가면서 간간히 국물을 들이키든 밥

을 말아 김치를 얹어 먹든 탓할 맛은 없

다 시원 담백하게 뜨끈한 국물 맛만으로

도 이열치열의 바다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더욱이 찬품의 구성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은 필자뿐만 아니라 손님

들도 공감한다 멸치젓이나 가자미식해

오징어회 무침 간장게장 보리새우게장

처럼 주로 바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찬으

로 해물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답게 메

뉴와 찬품 간의 엇박자 없는 배합도 좋다

망챙이 탕 다음으로 4~5가지 이상의

잡어를 넣고 색상은 벌겋고 맛은 매콤하

게 조려내는 생선조림 역시 이집에서만

큼은 또 하나의 보양식이다 점심때가 훌

쩍 지나서도 여전히 밀려드는 손님들로

분주한 것만 봐도 이곳을 찾을 만한 근거

는 되는 셈이다 시민기자

담백하고 꼬득한 살 맛과 시원한 국물 맛의 망챙이 탕

고성군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회장 서

동철)가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 화합을 일

구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바다와 호수 산이

어우러진 명소인 거진등대공원길에 대한

애착이 무엇보다 크다 매 분기마다 1회

이상 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거진등대

공원길을 오르며 마을사랑과 서로의 유

대관계를 다지고 타 지역 주민자치위에

서 거진을 찾을 경우 반드시 소개시켜 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

영돼 지역을 알리고 주민들의 여가활동

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1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시

작해 남자 1명과 여자 13명 등 총 14명으

로 결성된 lsquo거진읍 드림난타팀rsquo은 한마

음여성대회와 각종 동문체육대회 등 지

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지

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됐다 지난 4

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

린 제6회 강원도 주민

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은상

을 수상했다

매년 10월이면 lsquo장터

음악회rsquo를 열어 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

생들의 난타와 동양화 노래교실 한문서

예 등을 선보이고 품바공연과 주민노래

자랑 등도 개최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거진주민자치위는 성인들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매주 목middot금

오후에는 거진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

게 lsquo방과 후 사물놀이rsquo를 가르치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지난 2005년 경기

도 구리시 교문1동 주민자치위와 자매결

연을 맺고 매년 양 지역간 농특산물 팔아

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

는 독도 역사탐방도 함께 다녀올 정도로

우호관계가 돈독하다

서동철 위원장은 ldquo과거 고성의 경제 중

심지였던 거진이 현재는 비록 다소 침체

된 상태지만 주민들 삶과 마음속에는 과

거 활기찼던 거진의 열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rdquo며 ldquo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주민들의 정신적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20 2013년 7월 29일 1116호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

거진등대공원길 명소로 가꾸며 지역에 활기 불어넣어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한국 친정엄마와 삼계탕 만들기

ldquo삼계탕 먹고 힘내서 우리 딸이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그 남자 그 여자 lt2-28gt

lsquo장터음악회rsquo 열어 줄거움 선사

거진중 방과 후 사물놀이 지원

ldquo다음날이 우리 딸 예정일이라 삼계

탕 한 그릇 만들어 먹이고 싶은데 우리

딸이 나올 수 있을까요rdquo

지난 12일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

터에서 초복을 맞아 한국 친정엄마와

결혼이민자가 함께 삼계탕만들기를 하

였다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ldquo엄마 엄마rdquo

ldquo더운데 잘 지냈어rdquo

ldquo그래도 여기는 캄보디아 보다는 안

더운데 이제 한국사람 다 되었나 봐요

밤에 더워서 잠을 설쳐요rdquo

ldquo몸은 괜찮니 우리 딸이 내일 예정일

인데 삼계탕 먹고 힘내서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만삭의 몸으로 엄마가 보고 싶어서

한달음에 달려 온 멘마렌(캄보디아 27)

씨는 지난 13일 초복날이 둘째 출산 예

정일이었다 한국 엄마(김영화 55)는 멘

마렌 씨와 서로 얼싸안고 등을 토닥여

주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느라 여념이

없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웃사

촌결연사업으로 속초YWCA 이사들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친정 엄마 되어

주기 결연을 맺고 한국에서 딸과 친정

엄마로 서로 지내고 있다

초복을 맞아 결연을 맺은 한국 엄마와

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계탕과 오이소

박이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과는 칼질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왼손으로 칼을 들고

방향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려가며

밤을 까는 모습이 마냥 신기한 한국 엄

마들은 반대로 칼질을 하며 서로의 문

화에 대해 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었

다 삼복 더위 속에 엄마에게 삼계탕 만

드는 방법을 배워가며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렸지만 그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ldquo엄마 더운데 왜 이렇게 뜨거운 것을

먹어요rdquo

ldquo닭고기를 끓이면 따뜻하고 맛이 달

아서 속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데 더운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 안은 차가워지기 때문

에 더워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뜨거

운 것을 먹는 거야rdquo

ldquo삼계탕 먹고 땀 많이 나면 몸이 차가

워지는구나rdquo

ldquo우리 딸 똑똑하네rdquo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삼

계탕과 오이소박이가 완성되었다 더운

여름이지만 엄마랑 함께 먹는 삼계탕이

라 더욱 맛있고 엄마랑 함께라서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비록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고국의 엄마를 불러보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 엄마가 있

어 마음껏 불러 봅니다 ldquo엄마rdquo ldquo엄

마rdquo 김현희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원

고성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의 드림난타팀이 지난 4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제6회 강원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회장 서동철

삼계탕을 만든 후 한국엄마와 딸들의 기념촬영 삼계탕을 먹고 있는 한국엄마 김영화 씨와 딸 멘마렌 씨(캄보디아)

양양군노인복지관에서 재가노인복

지업무를 맡고 있는 이규원(35 사진)

사회복지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

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면 범부리가 고향으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정부지원

을 못 받는 노인들을 발굴해 서비스를

연계시켜 주는데 주력하며 허드렛일

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노인복지관 일

꾼으로 인기가 많다

ldquo지역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을 내 부

모처럼 생각하는 것이 노인복지의 출

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지

역의 노인복지 증진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는 소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

니다rdquo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는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각

종 혜택에서 제외됐던 노인들이 서비

스를 받게 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고 했다

이 복지사는 매일 출근하면 잠재적인

서비스 대상자를 체크하고 근황을 살

펴 이들이 정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

도록 연결고리를 찾는다

대상자 발굴과정이 그리 녹녹치 않지

만 지원을 받고 환해진 노인들의 얼굴

을 보면 저절로 힘이 생긴다는 그는 노

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보태는

우리동네 일꾼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노인복지관 이규원 사회복지사

지역 곳곳 다니며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

속초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김춘옥 씨

자신의 일 하며 노인들 목욕 자원봉사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남기윤 고성라지볼탁구 동우회장

ldquo라지볼탁구 노인들에 제격rdquo

21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노인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

로 근무하는 김춘옥(56 사진) 씨는 한

달에 두 번씩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

욕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속초노인복지센터 목욕

도우미 자원봉사자가 개인 사정으로

못 오게 돼 대신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ldquo어르신들은 목욕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세요 몸이 불편해 혼자 목욕탕

을 찾기가 어렵거든요rdquo

속초노인복지센터는 농협연수원의

후원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노인들의

목욕봉사를 갖는다 목욕 봉사는 1명의

도우미가 10여 명의 노인들을 인솔해

진행된다 때문에 도우미가 없는 날은

노인들이 목욕탕을 찾을 수 없다 목욕

도우미로 김 씨와 또 한명이 격주로 활

동하고 있다

김 씨는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오후부터는 다시 본연의 업무를 한다

오전 내내 목욕봉사를 하고 다시 업무

를 보는 것이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지

만 보람만큼은 다른 무엇과 비할 수 없

이 크다

ldquo솔직히 힘은 들죠 그래도 어르신들

이 깔끔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서 고맙

다고 전하는 인사 한 마디가 그리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rdquo

경북 울진이 고향으로 결혼 후 남편

과 함께 청호동에 정착 수산물 수출업

체를 운영하다 IMF여파로 실패를 겪고

사회복지(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를 공

부하게 됐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기

이전 파티마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을 펼치기도 했다 속초노인복지센터

에는 2007년에 들어왔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노인복

지회관에서 하루

종일 라지볼 탁

구를 즐기는 남

기윤(72 사진) 씨

는 라지볼 탁구

로 젊은이들 못

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

남 씨는 지난 2009년 고성군노인복지회

관에서 운영한 lsquo라지볼 탁구교실rsquo에서 처

음 라켓을 잡은 후 현재 고성라지볼탁구 동

우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라지볼 탁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ldquo라지볼 탁구는 전신운동이라 몸에 활력

을 불러 넣어 주고 특히 공에 집중하다 보

니 시력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아주 좋

아rdquo

그는 주말을 제외하고 노인복지회관이 문

을 여는 오전 9시부터 라지볼 탁구장에서

땀을 쏟는다 연령이 비슷한 노인들과 함께

라지볼을 즐기다 보니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점심도 이곳에서 해결하고 복

지회관이 문을 닫기 전인 오후 5시 30분경

에 라켓을 놓고 뒷정리를 한 후 귀가한다

복지회관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새벽 4시

에 일어나 고성산을 오르며 건강을 관리한

그는 고성군에서 22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0년 퇴직한 후 고성신협 이사장을 8년

간 역임했다

남기윤 동우회장은 ldquo거동이 크게 불편하

지 않으면 노인복지회관 라지볼 탁구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또래 노

인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

께 했으면 한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222013년 7월 29일 111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곤 김여수 이창

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lsquo제3회 속초시

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가 오는 8월 10

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속초에서 개최

된다

속초시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

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35개 팀 40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첫 해

인 2011년 109개 팀으로 시작 지난해에

는 130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 팀

이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리틀야구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주

관으로 열리는 전국리틀야구대회 중 가

장 많은 팀이 참가했었다

대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

해 8월 초 완공되는 영랑초교 야구장 인

조잔디보조구장 엑스포B구장 등 속초지

역 4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19일에는 각 조별 결승 및

준결승전과 조별 우승 팀이 겨루는 최종

결승전이 각각 설악야구장에서 진행된

속초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에 A조

에 배치 11일 오후 4시30분 설악야구장

에서 홍천군리틀야구단과 첫 경기를 갖

는다

지난해 대회에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

단이 경남 양산시리틀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

리틀야구연맹과 5년간(2011~2015년)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를 개최

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국

민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팜퍼스야

구단이 설악리그 우승을 버팔로야

구단이 청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개막 이달 21일까지 4개

월 간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악중

야구장 엑스포B경기장 양양둔치야

구장 등지에서 리그별 8개 팀으로 구

성된 설악리그와 청초리그 등 2개 리

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리그별 결승 결

과 설악리그에서는 팜퍼스야구단이

청봉버팔로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야구단이 노나야구단을 이기고 우승

을 차지했다

속초시야구연합회는 지난해까지

단일리그로 치러졌던 연합회장기 대

회를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참여 유

도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lsquo설악rsquo

과 lsquo청초rsquo리그로 나눠 대회를 진행

했다

개인상은 청초리그에서 팜퍼스 임

명진 씨가 최우수선수상 팜퍼스 엄

윤찬 씨가 최우수투수상 청봉버팔

로 김덕현 씨가 타격상(34타석 29타

수 20안타) 팜퍼스 김명식 씨가 타점

상(16점) 팜퍼스 김원기 씨가 홈런

상(3점)을 각각 수상했다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이재영 씨

가 최우수선수상 버팔로 이덕만 씨

가 최우수투수상 버팔로 강대훈 씨

가 타점상(27타석 20타수 11안타)

버팔로 이동식 씨가 타점상(18점) 노

나 구학봉 씨가 홈런상(7점)을 받았

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및 각

종 대회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생활체육관을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리

모델링 한다

시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

층 남녀 화장실을 증축하고 2층 창고 2개

소를 속초시생활체육회 사무실과 방송실

로 개조하고 일부 시설물의 개middot보수 공

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기

존 종합경기장 내에 있던 속초시생활체육

회가 입주 위탁 관리하게 된다

1976년 조성된 속초시생활체육관은 연

간 8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야구 꿈나무들 축제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 역대 최대 규모

설악리그 lsquo팜퍼스rsquo-청초리그 lsquo버팔로rsquo 우승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4개월 경기 마쳐

속초시생활체육관 새 단장

리모델링 후 생활체육회 입주

지난해 열린 제2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식 모습

8월 10~19일 4개 구장서 개최hellip135개팀 참가 예정

23 2013년 7월 29일 1116호

2013 극동방송 전국어린

이합창단 연합합창제가 오

는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에

서 개최된다

영동극동방송 개국 12주

년 기념 및 lsquo파이팅 나라

사랑축제 2013rsquo 행사의 일

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합

창제는 서울middot대전middot창

원middot제주middot포항middot울산middot

목 포 middot영 동 middot대 구 middot부

산middot광주 등 전국 11개 지

사 어린이합창단 550여 명

이 무대에 오른다

lsquo파이팅 나라사랑축제rsquo

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

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염

원을 모든 세대가 공감하

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속

초에서 열리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은 매년 외국으로 순회 초

청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있다

올해 합창제에는 팝페라

가수 김수진 바리톤 정경

호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

고 식전 행사로 육군 23사

단의 나라사랑 안보콘서

트 해군 제1함대 군악대

연주 공군본부 의장대 공

연 등도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

터 육middot해middot공군의 군 장

비 체험전이 행사장 인근

에서 열린다 체험전에는

K1전차(탱크) K277장갑

차 K288장갑차 K55자주

포 미스트랄(대공미사일)

천마 등의 군장비가 전시

되며 관람객들은 사진촬

영과 탑승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

사가 개최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속초해변 특설무대에

서 각종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으

로 꾸며지는 lsquo2013 속초여름해

변 이벤트rsquo를 연다

여름해변 이벤트는 31일 오후

8시 유명 클럽 DJ들과 전문 댄스

공연단이 펼치는 댄스파티 lsquoDJ

클럽 데이rsquo를 시작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지역가수 lsquo투맨과 어필

이 꾸미는 7080음악회rsquo 2일 오

후 4시 서울국립전통예술중학교

와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lsquo청소년 음악

캠프 발표회rsquo가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lsquo설악시낭송회 풀니음 시 낭송rsquo

공연이 6일 오후 5시20분에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동

호회 lsquo설악뮤즈앙상블 색소폰 합

주rsquo가 8일 오후 5시20분에는 열

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라

틴 음악 밴드 lsquo마리아치라틴 공

연rsquo이 진행된다

설악뮤즈앙상블은 15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속초지역 대표 풍물

패 RUN 갯 마 당 은 7middot10middot

18middot24middot25일 등 5회에 걸쳐 신

명나는 우리가락 lsquo북 치고 장구

치고rsquo를 선보인다 공연은 모두 5

시20분에 진행된다

또 1middot2middot4middot6middot7middot8middot15일에

는 오후 8시부터 최신영화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문화센터가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드럼을

가르쳐주는 lsquo음악소리 드럼

반rsquo을 개설하는 가운데 오는

8월 9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

집한다

음악소리 드럼반 3기는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

하는 A반과 2시에 시작하는

B반 등 2개 반이 운영된다 교

육실은 지하1층 음악소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며 설악문화센터 1층 산amp

책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생은 8월 10일 공개추

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lt638-4002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

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 lsquo우

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8월 18

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장수풍뎅

이 애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

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고슴도치 햄스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이 전시된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

한 곤충들의 표본도 함께 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편에서는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행

사가 진행돼 세상에 하나뿐인 자

신만의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간

직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여름해변 이벤트 볼거리 풍성각종 공연middot영화 상영hellip 31일 유명 클럽 DJ들과 댄스파티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연합합창제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

속초시박물관 특별전 lsquo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

8월 18일까지 진행hellip다양한 표본도 전시

설악문화센터 lsquo음악소리 드럼반rsquo 모집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곤충 특별전을 구경하고 있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이 곳은 회원사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입니다사내 행사는 물론 창립기념일 대표자 및 임직원 생일 수상 및 포상내역 결혼식 사내 동호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견학안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을 상공회의소에 알려주시면 소식지에 게재해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문의 033-633-2564 총무middot회원과 이민수

회 원 사

대 표 송경자지점장 여환준

이장희세무회계사무소

대 표 이장희

수 복 상 회

대 표 정래일

동 화 푸 드

대 표 이지연 명인지점 챔피온 김 옥

장 원 주 유 소

대 표 윤장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구 분 내 용 교육 기간 교육시간 예상인원

기사선수육성반

기사대회종목- 기마술(속보에서 단사)

- 활쏘기- 도인법

총 3회 실시1회차7월30일~8월8일2회차8월9일~18일3회차8월20일~29일

1회 2시간10회오전1000~1200

각 회차15명

단체 272013년 7월 29일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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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11: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지난 2005년 경남 통영시는 국내 최초

로 유엔대학으로부터 lsquo지속가능발전교

육을 위한 지역거점센터(RCE)rsquo로 지정

받아 세계에서 8번째로 RCE도시가 되었

다 이후 통영시가 지속가능발전교육에

쏟은 노력은 다른 나라에서도 감탄할 만

한 수준이다 왜 통영시는 지속가능발전

교육에 매달리고 있을까 천혜의 자연환

경과 문화유산을 활용해 lsquo지속가능한 국

제교육관광도시rsquo를 만들겠다는 통영시

의 미래전략 구상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

어느 자치단체치고 교육사업을 중시하

지 않는 곳이 있을까 하지만 막대한 예

산을 퍼붓고도 교육효과를 내지 못해 좋

은 소리 듣지 못하는 자치단체도 있다 분

명한 교육적 목표와 철학이 있는가 일관

되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

는가 이런 면을 주목해 봐야 한다 통영

시는 lsquo지속가능발전교육rsquo의 목표를 갖고

10년 가까이 지역사회 전체가 네트워크

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지역교육을 이끌

고 있다 그래서 통영시는 우리나라에서

도 지역사회교육의 선도모델이 되고 있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설립

통영시는 2008년 아시아-태평양 RCE

총회 2011년 12월 지속가능발전교육

(ESD) 국제포럼 2012년 9월 세계RCE총

회 등 국제행사를 유치해 왔다 아울러

2011년에는 재단법인 통영시지속가능발

전교육재단을 설립하여 지속가능발전교

육(ESD)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그리고 내년에는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RCE 자연생태공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RCE 자연생태공원은 부지 24만8178

에 3층 규모의 생태관(4838) 건물이

들어서고 녹색생활체험동 2동 수서체

험동 방문자센터동 습지생태원 텃밭체

험장 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생태

관은 태양열 급탕 시설 빗물을 모아 순

환 활용하는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짓

고 있다 국내 일반시민과 학생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개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UN대학과

아태지역 RCE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등

과 공동연구장소로 활용해 국제적인 환

경교류와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

상이다 비교하자면 속초시가 대포항 매

립과 개발에 힘을 쏟는 동안 통영시는 같

은 기간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공원 조성

에 온 힘을 쏟은 셈이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의 활동

을 살펴보면 통영시는 지역의 미래를 위

해 어떤 교육을 실시하는지 알 수 있다

일단 재단의 조직이 행정으로부터 완전

히 독립적으로 이뤄져 있다 자치단체가

출연한 재단은 보통 시장이 이사장을 맡

기도 한다 그러나 통영시지속가능발전

교육재단은 조직 구성에서 행정의 그림

자가 크게 보이지 않는다 재단 이사장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이 맡고

있다 운영위원장은 경상대 해양과학대

학 교수가 시민교육위원장은 통영도서

관장이 학교교육위원장은 전직 교육장

이 정책연구위원장은 청주교대 교수가

맡고 있다

교육재단은 시민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의 비전을 담은 창의

적인 시민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lsquo생

생시민교육공모rsquo가 대표사업이다 2012

년에는 기상과학과 역사문화 함께하면

행복합니다 이순신장군과 함께 떠나는

신나는 요트여행 내마음을 읽다(비폭

력대화) 우리가족 품앗이 리더양성 lsquo우

리가족 동화작가rsquo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지원했다

아울러 시민단체 활동가 역량강화를 위

한 교육 소규모 성인학습동아리 지원사

업 섬지역과 농어촌지역의 어르신을 직

접 찾아가는 lsquo우리 섬 배움마실rsquo 누구나

강사가 되고 학생이 되는 시민강사제 lsquo지

혜나눔rsquo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지속가능발전교육도 적극 지원

교육재단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지속가

능발전교육(ESD)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SD 교사연수 ESD 창의적 체험활동

ESD 연구학교 지정 운영 초중학생 대상

lsquo지속가능한 영어캠프rsquo를 지원한다 이

중 주목할 만한 것은 ESD 창의적 체험활

동 지원이다

통영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의적 체

험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2011

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바른 식

습관 바다오염 실태 현장조사 바다

식물이야기 아름다운 우리동네-동피

랑 벽화마을 견학 우리지역 역사알기

-향토역사관 탐방 통영의 현재모습

알기-통영시청 방문 조간대의 생물

알기 등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했다 2012

년에는 중고등학생까지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해 지역사회인의 인생이야기를 듣고

진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무엇보다 통영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최고 걸작은 lsquo브릿지 투 더 월드(bridge

to the world)rsquo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

를 심어주는 이 프로그램은 유네스코가

인증한 지속가능발전프로젝트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힌다 lsquo세계로 나가는 다

리rsquo라고 해석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 것일까

기획 112013년 7월 29일 1116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lt24gt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과 지역사회②

통영시 세계 8번째 지속가능발전교육 지역거점센터(RCE)로 지정

엄경선프리랜서 기자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 지원하는 2013년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중 통영 충렬여고의 골목문화탐방 사진

종합12 2013년 7월 29일 1116호

범죄예방 양양지구협의

회(회장 김연길)가 피서철

을 맞아 청소년들의 올바

른 선도를 위한 힐링콘서

트를 연다

양양지구협의회는 오는

8월 4일 낙산해변에서

lsquo청소년을 위한 힐링콘서

트rsquo를 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힐

링콘서트는 이날 오후 6

시30분 양양에서 활동하

고 있는 lsquo해오름 밴드rsquo가

출연해 낙산해변 분수대

광장에서 즐거운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주로 상담활동에만 그쳤

던 청소년 선도를 콘서트

라는 새로운 장르로 청소

년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범죄예방 양양

지구협의회가 기획해 마

련했다

김연길 회장은 ldquo청소년

들이 피서철 한 때 탈선으

로 빗나가지 않고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즐길 수 있

도록 하기 위해 준비했다rdquo

며 ldquo앞으로도 피서철은 물

론 연중 다양한 청소년 문

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이

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계

획rdquo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죄예방협의회

는 피서철을 맞아 설악권

의 주요 해변에 해변상담

실을 열고 청소년들의 탈

선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

에 들어갔다 김주현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가 오는 8

월 9sim10일 설악산 대청봉 첫 마을

인 양양 서면 오색에서 개최된다

오색그린야드호텔 맞은편 야외

극장에서 열리는 환경산악영화

제는 첫날인 9일에는 전설속의

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

화 lsquo아우타나rsquo를 시작으로 알렉

스 호놀드의 클라이밍 세계를 그

린 lsquo호놀드 30rsquo 등반은 즐거운

여행이며 놀이라는 새로운 개념

의 전달을 시도하는 영화 lsquo락 트

립 차이나rsquo 최고의 등반가인 미

국의 크리스 샤마와 떠오르는 별

체코의 아담 온드라가 벌이는 초

등 경쟁이 긴박감 넘치게 펼쳐지

는 lsquo라 두라 두라rsquo 세계적인 등

반가이자 산악스키어들이 알프

스의 험봉을 스키로 활강하는

lsquo어 파인 라인rsquo이 상영돼 여름철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어 10일에는 클라이밍을 통

해 행복을 일구어 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인 lsquo어 코어 마이 클라이

킹 패밀리rsquo 프랑스 장애우 등반

가의 고뇌와 번민 그리고 성취를

다룬 영화 lsquo와일드 원rsquo 무분별한

사냥 문제를 적나라하게 고발한

애니메이션 lsquo더 헌터rsquo 이탈리아

의 세계적인 등반가 시모네 모로

가 적나라하게 고발한 에베레스

트 상업 등반의 문제를 다룬 영화

lsquo익스포즈드 투 드림rsquo 이 시대를

밝힐 등반가의 행위를 영웅적인

관점에서 그린 영화 lsquo히어로즈rsquo

가 다양한 주제로 상영된다

앞서 식전공연 및 이벤트로 요

들그룹 공연 유명 산악인 박정헌

과 오은선의 만남이 진행되고 부

대행사로 트리클라이밍 인공암

벽 체험 등이 오색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루며 펼쳐질 예정이다

설악권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야외극장을

이용해 익스트림 암벽 등반 트리

버스(땅을 밟지 않고 나무를 통해

이동하는 것)스키 MTB 세계의

고봉등반 다큐멘터리 상영 등 산

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산악인은 물론 피서철 양

양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는 국내

대표적인 산악전문지인 lt월간 사

람과 산gt이 지난 3월 양양군에 영

화제 개최를 제안 그동안 수차례

의 실무자 협의를 거쳐 열리게 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트렌토 산악영화제를 차용해 열

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오

색케이블카 유치와 연계해 매년

열리게 되며 양양군의 친환경 이

미지가 대내외적으로 크게 부각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보호관찰소가 방충망

교체 기술을 가진 사회봉사

대상자 4명과 직원을 투입 창

문과 출입문 등에 설치된 방

충망을 고쳐주는 사회봉사활

동이 호응을 얻었다

보호관찰소는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의 일환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2일까지 11

일 동안 조양동과 청호동 지

역 저소득층 52가구를 대상으

로 창문 방충망 115개와 출입

문 방충망 24개 등 모두 139

개를 수리했다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는 도움의 손길이 필

요한 국민 누구나(개인 단체)

신청할 수 있으며 법무부 범

죄 예 방 정 책 국 (wwwcppb

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lsquo사

회봉사 국민공모 신청서rsquo를

작성 속초보호관찰소로 방문

또는 전화(634-0732) 팩스

로 신청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지

난 26일부터 8월 1일까지 고성군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열리는

lsquo제3회 드래곤커버리 대회rsquo 등 2

개 잼버리대회에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스카우트

서울연맹과 강원연맹 소속 총

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

며 속초소방서는 대회장에 연기

체험장 및 각종 소방차량 등을 배

치해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다양

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각종 사고에 대비해 소방구조대

원을 비롯 구조middot구급차량 등을

배치했다 장재환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 오색서 개최

8월 9sim10일 이틀간helliplsquo아우타나rsquo lsquo호놀드 30rsquo 등 산악영화 상영

잼버리대회 119아카데미 운영

낙산서 lsquo청소년 힐링콘서트rsquo 열어요

범죄예방양양지구협의회 8월 4일 오후 6시30분

사회봉사대상자 투입 방충망 교체 호응

지난해 속초소방서가 운영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1-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음 2월 한식이 든 해에는 특별히 조상을 섬기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4월 5일(청명middot한식)을 전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석물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문의 바랍니다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종합 132013년 7월 29일 1116호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인 lsquo2013 대한

민국 음악대향연rsquo이 8월 9일~12일 청초

호유원지를 뜨겁게 달군다

올해로 10회째인 lsquo2013 대한민국 음악

대향연rsquo은 lsquo열정의 반세기 음악특별시

속초를 즐겨라rsquo를 주제로 국내 정상급 가

수들이 대거 출연해 속초를 한 여름밤 열

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인바

인드여행사와 함께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등지의 케이 팝(K-POP) 팬들을 유치하

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제 첫날인 9일은 lsquoSpecial Cityrsquo로 lsquo시

승격 50주년과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10

주년rsquo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

이날 부활 박완규 이정 JK김동욱 알

리 노을 쥬니엘 조장혁 신효범 등 가창

력과 음악성이 풍부한 가수들이 개막공

연을 펼친다

10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프로그램

인 lsquo쇼 음악중심 특집rsquo으로 씨스타 걸

스데이 카라 비스트 포미닛 에이핑크

등 국내 정상급 케이 팝 가수들이 출연해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린다

11일에는 lsquoMemorey cityrsquo로 댄스와 트

로트가 망라된 8090을 대표하는 인기가

수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

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의 공연이 펼쳐진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lsquoK-wave

Cityrsquo로 lsquo쇼 챔피언 K-POP 특집rsquo으로

다이나믹듀오 EXO 헬로비너스 아웃사

이더 등 한류 스타와 미래의 아이돌 그룹

들이 함께 출연해 대미를 장식한다

시는 대행사 조기 선정을 통해 정상급

가수들을 대거 확보한데다 펜클럽 및 국

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사전홍보 등을

펼쳐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중에 속초해변과

동명항 대포항 설악산 소공원 등에서 다

양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선사할 계

획이다

시 관계자는 ldquo시 승격 50주년과 음악대

향연 개최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

큼 지역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 모

두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축제가 될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가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감자

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대포동 자활농장에

서 감자(4000kg 상당) 수확에 들어갔다

앞서 시는 감자 파종 당시 기초생활수

급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구매 신청을 받

았으며 수확된 감자는 시 자체 푸드마

켓(저소득층이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유통 시스템)을 통해 시중가

격의 50 수준에 판매키로 했다

푸드마켓에서 판매하고 남은 물량은

자활센터나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일반

인들에게 시중가격의 80 선에 판매할

예정이다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농산물은 품질

이 우수하고 맛이 뛰어나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속초시는 그간 자활농장에서 재

배한 농산물을 매년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에 무상 지원했으나 지난해 하

반기에 자활근로사업 중 lsquo사회서비스일

자리사업단 설치 기준rsquo이 변경됨에 따

라 근로자들의 자립 재원 마련을 위해

농산물을 판매하게 됐다 이우철 기자

전통시장에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

인rsquo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와 문화관광

형시장육성 속초사업단은 지난 20일 오

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속초관광수산

시장 내 명동로(옛 서울예식장 주차장 인

근) 우정로(오방호떡 앞) 동화장거리(트

라이 앞) 구간에서 다양한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로 꾸며진 lsquo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을 개최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전 구간 교통통

제 속에 진행된 이날 차 없는 거리 행사

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벼룩

장터를 비롯해 풍선아트 체험 테이블

축구 거리화가 캐리커처 등의 체험프로

그램과 그린실버악단 및 거리마술 공연

즉석노래방 전통시장 도전골든벨 등이

진행됐다

편안하고 안전한 쇼핑 문화 조성을 위

해 마련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은

오는 9월 15일과 10월 12일에도 진행된

다 이우철 기자

케이 팝(K-POP) 열기 속초 청초호유원지서 되살린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공연middot이벤트 풍성hellip9월 15일middot10월 12일에도 진행

ldquo자활농장 수확 감자 싸게 팔아요rdquo속초시 저소득층 이어 일반에도 판매

지난 19일 자활농장 근로자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이 열린 지난 20일 속초관광수산시장에 속초 YMCA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찾아 lsquo독도는 우리 땅rsquo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lt 음악대향연 일정 및 출연진 gt

9일 부활 이정 신효범 박완규 조장혁 알리 노을 JK 김동욱 쥬니엘 등

10일씨스타 카라 F(x) 포미닛 제국의 아이들 비스트 엑소 에이핑크 에일리걸스데이 BAP 다이나믹듀오 틴탑 브라운아이드걸스 AJAX VIXX 방탄소년단 달샤벳 울랄라 세션 등

11일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

12일 다이나믹듀오 엑소 빅스 헬로비너스 아웃사이더 방탄소년단 등

2013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8월 9~12일hellip정상급 가수 총출동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팬들 유치hellip부대 공연middot체험프로그램도 마련

사진은 지난해 8월 10일~13일까지 청초호유원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공연 모습

부활 씨스타 걸스데이

비스트 홍진영 다이나믹 듀오

설악신문 특별판

제 22 호 2013년 7월 29일 Tel (033) 636-2222 Fax 636-2227 wwwsoraknewscokr

middot설악 휴게실프로middot고교야구서 두각 조영훈(NC)middot한주성(덕수고) 선수 15면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16~17면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18면

ldquo명문은 구성원 노력과 지역 관심 더해져야 실현rdquo

지난 17일 설악야구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이 잠시 짬을 내 포즈를 취했다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속초에 야구부

를 창단하고 도내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

는 발판을 마련한 지도자의 열정이 관심

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20년 가까이 지역에서 야구

지도자로 활동 중인 권동철(52 사진) 설

악중 감독

권 감독은 지난 1995년 설악중야구부

를 재창단한 후 8년 만인 2002년 전국소

년체전에서 정상에 올려 지역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장본인이다

설악중야구부의 재창단은 1998년 설악

고 야구부 창단의 발판이 됐다

권 감독은 고성이 고향으로 오호초 재

학 시절 야구에 입문 설악중을 거쳐 강릉

고에서 투수로 활동했다 고교 졸업과 동

시에 입대를 해야 했던 이유로 더 이상 선

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한 그는 선수로서

못다 이룬 꿈을 펼치기 위해 지도자의 길

을 선택했다 제대 후 경포중에서 지도자

의 길을 걷기 시작해 이후 강릉고 감독으

로 발탁돼 잠깐 활동하던 권 감독은 1994

년 속초로 돌아왔다

ldquo강릉은 고교시절 선수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어요 고향에서 후배들을 길

러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당시만 해

도 속초에서 야구를 한다는 것은 모래사

장에서 농사를 짓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

죠 그래도 마음먹었던 일이었기에 강릉

을 포기했죠rdquo

1990년대 초 속초지역은 설악중도 야

구부를 해체해 영랑초교만이 야구부를

운영 선수들의 연계 육성이 어려운 실정

이었다

이에 권 감독은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작업을 주도 영랑초 출신과 타지 학생 등

신입생 12명으로 설악중 야구부를 재건

했다

설악중은 재창단한 첫해 전국대회 8강

에 오른데 이어 4강 준우승을 거쳐 마침

내 2002년에는 우승을 일궈냈다 우리나

라가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

승 신화를 창조했던 2000년 당시 설악고

는 조형식 조영훈 박명옥 이윤호 등 4명

을 배출했는데 이들은 모두 권 감독이 중

학교 1학년 때부터 가르쳤던 선수들이

권 감독은 ldquo당시 설악고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선수들이 어렸을 때

부터 진학에 대한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

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rdquo이라며

ldquo초중고로 이어지는 탄탄한 진학체계가

만들어지면서 속초야구가 전국적으로 관

심을 받게 됐다rdquo고 강조했다

권 감독은 뿌리가 두터워야 한다는 생

각에 속초지역에 리틀야구단을 창단 도

심권 초등학교 야구부 창단을 주창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권 감독은 ldquo처음부터 명문은 없다 명문

은 구성원 스스로의 노력과 지역의 관심

이 더해질 때 실현될 수 있는 것rdquo이라며

ldquo속초가 야구 명문지역으로 이름을 날리

도록 힘을 더할 생각rdquo이라고 했다

권 감독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설

악고 감독을 맡았다가 2005년부터 다시

모교인 설악중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설악중은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이후 침체를 걷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도소년체전 우승을 일궈내며 부

활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일 강릉에서

열린 lsquo제18회 강릉시협회장기 강원도 중

학교 야구대회rsquo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

을 차지 지난 27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했다

설악중은 현재 30명의 선수가 활동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1995년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주도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일궈

한 때 설악고도 맡아 지도hellipldquo초middot중middot고 탄탄한 연계체계 갖춰 성장rdquo

152013년 7월 29일 1116호

설악 휴게실 프로middot고교야구서 속초 출신들 두각

올 시즌 신생팀 NC의 유니폼을 입은 조

영훈(1루)은 2005년 프로 데뷔 이래 최고

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두산과의 원정경기를 마친 지난 17일

현재 71경기(팀 75경기)에 출전 타율

0301(팀 내 3위) 안타 71개 홈런 3개 타

점 24점 장타율 0428 출루율 0352를

기록하며 주전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5월에 69타수 26안타=신들린 타격감

을 보여줬던 5월에는 69타수 26안타

(0377)를 쳐내 lsquo월간 4할 타자 또는 최고

타율을 기록한 타자rsquo에게 주어지는 한국

야쿠르트 주관 lsquoVfood 4할 타자 상rsquo에 선

정되기도 했다 NC 타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조영훈이 처음이다

NC의 중심 타자는 3번 나성범과 4번

이호준이다 온전한 클린업 트리오를 갖

추기 위해 권희동 모창민 조평호 등을 5

번 타순에 세웠지만 효과를 못 보다 조영

훈의 가세로 안정감을 찾고 있다

조영훈은 삼성과 기아에서 주전 경쟁에

서 밀리며 빛을 보지 못한 설움을 NC에

서 다 털어내고 있다

하지만 조영훈의 선전과는 달리 NC는

76전 28승 45패 3무로 승률이 0384에 머

무르며 8위로 허덕이고 있다

조영훈은 초중고를 모두 속초에서 나

온 토종 선수다 설악고 3학년 재학 당시

에는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돼 2000년 캐

나다 애드먼튼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

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설악중 재학 당시 조영훈을 지도했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은 ldquo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성실했던 선수였다rdquo며 ldquo한순간에

대성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성적을 내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고 지금 그 과정을 걷고 있

는 것으로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조영훈은 건국대를 졸업한 후 2005년

삼성라이온스에 적지 않은 계약금을 받

고 입단했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주전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대타

와 대수비로 주로 기용되다 2008년 경찰

청 야구단에 들어가 군복무를 마치고 다

시 삼성으로 돌아왔지만 크게 달라진 것

은 없었다

삼성서 기아 거쳐 NC 안착=조영훈에

게 지난해는 특별한 해였다 시즌 중반 삼

성에서 기아로 트레이드됐다 선동열 기

악 감독의 요청으로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기아는 조영훈을 보호선수 명단

에 올리지 않았고 김경문 NC 감독이 스

카웃했다 신생 구단 NC는 지난해 말 기

존 8개 구단으로부터 선수 1명씩을 데려

올 수 있었다

세 번째 보금자리로 NC를 찾은 조영훈

은 달라졌다 타격 자세를 낮추고 폼을 수

정하면서 타격감이 살아났다 경기에 나

가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만년

대타에서 팀의 중책을 수행하는 5번 타자

로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다

조영훈은 ldquo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열심히 했고 성적도 따라줘 마음이

놓인다rdquo며 ldquo그래도 아직은 모자라다 출

전 기회를 준 팀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

도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rdquo이라고 했

다 이우철 기자middot사진 NC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9일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마운드를 굳게

지켜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MVP까지 거머쥔 덕수고의 거물 한주

성도 속초가 낳은 야구 유망주 다

영랑초교 6학년 재학 시절 약체로 평

가됐던 팀을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게

했고 설악중 진학 후에도 2학년 때 이

미 에이스로 평가받을 만큼 남다른 실

력을 보여왔다 투수로 도소년체전

MVP를 받은 것은 물론 도협회장기 야

구대회에서는 최다 홈런을 쳐내며 타

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한주성은 설악중 졸업과 함께 야구

명문 덕수고의 러브 콜을 받아 속초를

떠났다 이후 2학년 때 청룡기에서 팀

우승에 일조하며 대회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 고교주말리그 전반기 결선

인 황금사자기에서 5경기에 모두 출전

8강과 준결승 결승까지 모두 승리투수

가 됐다

경기고와의 준결승에서는 9이닝 2실

점에 삼진 11개를 잡고 완투승을 거뒀

고 마산과와의 결승에서는 5와 3분의

2 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올리며 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최근 가진 2014년 신인 1차

우선지명에서 한주성을 선택했다 투

수로는 다소 왜소한 180cm 80kg의 체

격이지만 힘 있는

140km대 직구와

슬라이더 안정된

제 구 력 을 지 닌

lsquo고교 최고 투수rsquo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동철 감독은

ldquo한주성은 조영훈과 마찬가지로 단체

훈련이 끝나고도 연습을 놓지 않던 연

습벌레rdquo라며 ldquo설악중 출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rdquo

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사진 한국고교야구주말리그 홈페이지에서

올 시즌 신생팀 NC로 이적 후 맹활약 펼치는 조영훈

속초 출신 야구선수들이 프로와 고교야구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영랑초

등학교 설악중학교 설악고등학교까지 속초에서 야구 기본기를 닦은 조영훈(31)이 올

해 NC다이노스로 둥지를 옮기면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또 영랑초교와 설악중을 거쳐

덕수고에서 뛰고 있는 한주성(18)은 lsquo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rsquo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타율 3할 넘기며 팀내 클린업 트리오로 확실한 자리매김

제67회 황금사자기 MVP 덕수고 거물 한주성

영랑초middot설악중 때부터 연습벌레hellip두산에 신인 1차 지명

16 2013년 7월 29일 1116호 172013년 7월 29일 1116호

그의 손끝이 오갈 때마다 둔탁한 나

무가 원형의 모습을 찾아간다 물레를

회전시키다 보면 어느덧 도자기로 완

성될 때의 시각적 쾌감을 주기까지 한

다 무심한 얼굴과 재빠른 손놀림이 교

차하는 과정은 묘한 긴장감마저 느낄

수 있다

아직 정식 개관을 하지 않은 양양군

의 송이밸리 그곳에서 한참 개관준비

를 하고 있는 목재문화체험관의 박상

옥(65세)씨는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일

에 열중하는 모습이 익숙한 사람이었

다 그 자신 스무살부터 농사를 짓기 시

작했고 농사일과 함께 쟁기며 지게를

손수 만들던 생활공예인이었기에 가능

하다 손기술 좋은 마을 어르신의 목공

기술을 어깨너머로 배운 후 보다 튼튼

한 농기구를 만들기 위해 직접 만들었

다 쟁기며 지게 서래 도리깨 가마니

틀 등의 농기구가 그때 탄생했다 한번

만들면 2~3년은 사용할 수 있었던 솜

씨는 이내 인정을 받았지만 직업으로

삼지는 않았다 달음나무나 느릅나무

처럼 단단한 나무를 베어다가 필요한

기구를 만드는 일이 가히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80년대 들어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농기구가 필요 없게 되자 자신

의 몸이 목공의 재능을 탐한다는 것을

알았다 딱히 필요하지 않았는데도 예

전 물건을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했다

연장이나 쓰임새는 중요하지 않았다

만드는 과정의 집중이 결과에 대한 집

착을 놓을 수 있었다

호주머니 속의 송곳은 그 날카로움이

결국 드러나는 법이다 박상옥씨는 자

신의 재능을 새롭게 발휘할 곳을 찾게

된다 양양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물품을 만들고 체험지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젊은 날 쓰던 농기구를

축소한 모형을 만든다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그 옛날 선조의 지혜를 물려받

으며 자연스레 사용했던 농기구를 오

늘날 재현하기 위해서다 비록 그 쓰임

새는 다했지만 튼실하게 만들어 사용

할 줄 아는 지혜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와 함께 체험관을 준비하고 있는

김종우 오경순 씨도 마찬가지다 최근

수산항 인근에 막국수집을 개업한 김

종우 씨나 오밀조밀한 목공예품을 만

들고 있는 오경순 씨도 생활 속에서 익

힌 기술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박상옥 씨가 나무의 질감

을 살리며 목공예의 기초를 다듬는다

면 이들은 솟대나 핸드폰걸이 같은 소

품을 완성한다 내년 이곳을 찾는 관광

객들은 이들이 생활 속에서 만든 목공

예를 체험하며 생활의 지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마을 어르신의 기술을 어

깨 너머 배웠던 열정이 후대의 문화체

험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김인섭 시민기자

lsquo짜장면rsquo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중년을 넘어선

이들은 초등학교 졸업식 날을 회상할 것이고 또 누군가

는 GOD의 lsquo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rsquo를 떠올리

지 않을까

그래서 lsquo짜장면rsquo이 lsquo자장면rsquo이었다가 다시 lsquo짜장면rsquo이

되어서 기뻤다 이런 저런 사연을 담은 이 음식을 lsquo짜장

면rsquo이라 쓰고 lsquo추억rsquo 또는 lsquo그리움rsquo이라 읽는다

속초에 처음 생긴 중국집은 어디일까 예전에 1구로 불

렸던 영랑동의 lsquo사합춘(四合春rsquo)이라고 한다 화교이자

한국전쟁 당시 미 군함 내 조리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임

성업씨가 문을 열었다 이후 시청 앞에서 lsquo대만반점rsquo이라

는 이름으로 운영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시절의 짜장면

맛을 아들 임귀덕씨가 교동 먹거리촌에서 lsquo임가원rsquo이라

는 중국집을 운영하며 이어가고 있다

흘러온 세월만큼 많은 게 변했지만 lsquo내 가족이 먹는다

는 생각으로 재료 아끼지 말고 정성껏 만들어라rsquo는 아버

님의 말씀은 항상 그의 맘속에 있다고 한다 거기에 하나

더 그가 강조하는 것은 lsquo청결rsquo이다

ldquo중국음식이 기름을 많이 사용해서 지저분할 거라는 고

정관념들을 많이 가지는 것 같아서 주방을 오픈해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릇도 모두 사기로 바꾸고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써요rdquo

하지만 그 때문에 일하는 종업원은 많이 힘들었다 특

히 배달원이 많이 힘들어 해서 구하기 힘들게 되자 지금

은 과감히 포기했다고 한다 어찌 보면 배달이 생명인 음

식이라 처음엔 갈등도 했다 하지만 맛과 분위기 때문에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맛의 비결을 묻자 두 가지를 말한다 하루 분량의 육수

를 만들어 딱 그만큼의 요리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아버

님 때는 주로 남자어른의 식성에 맞춰 요리했다면 지금

은 건강하고 기름진 것을 피하는 여성이나 아이의 입맛도

고려하는 점이 두 번째이다 그만큼 신경 쓸 일이 많지만

맛있다는 손님의 말 한마디에 힘이 난다고

그에게 코스요리 말고 개별 요리 주문할 때 요령을 묻자

ldquo차고 부드러운 요리부터 시작해서 단맛이 나는 요리는

나중에 주문해야rdquo한다고 알려준다 김승아 시민기자

57년 동안 구두middot가방을 수선하며 외길인생을 살아오

신 고찬열(84세)씨 함경남도 원산이 고향인 고씨는 21살

때 속초로 피난을 내려온 실향민이다 해병대 8기로 군복

무를 마친 후 형에게 기술을 배워 현재 청학동 영다방 건

물 lsquo명신양화점rsquo에서 일을 시작한 때가 27살 지금은 청

학동 김안경원 골목에서 24년째 lsquo구두 가방 수선rsquo이라는

작은 간판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다 떨어진 구두를 고쳐줘 오래 신었다는 감사 인사

를 받을 때와 장애인들 구두를 수선해 줄 때 남다른 보람

을 느낀다고 전한다 오랜 세월 일을 하다 보니 잊지 못할

사연도 많다 15년 전 고성에 사는 여자 손님의 경우 딸

이 구두를 선물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나자 그 구두가 마

치 딸과 같다는 생각 때문에 구두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수선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일을 하며 생긴 철학

이 있느냐는 질문엔 ldquo철학이라고까지 말하기는 그렇지만

손님들의 발에 편안하게 잘 맞도록 수선하고 제화하는 것

을 중요하게 생각한다rdquo고 소박하게 말씀한다

문득 그가 신발을 신고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딘지 궁금

했다 북한의 고향주소를 또박또박 대며 고향에 가고 싶

다고 한다 해외는 일어를 조금 할 줄 알기 때문에 일본이

란다

고씨는 ldquo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건강이 허락되는 한 90

세까지도 이 일을 하고 싶다rdquo고 말하며 ldquo젊은이든 늙은이

든 손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좋다rdquo

고 한다

혹 제자가 있느냐고 묻자 ldquo명신양화점 운영 당시 3~4년

가르쳤던 다섯명 정도의 수제자가 있는데 현재 속초에는

1명이 이 일에 종사하고 있다rdquo고 말한다

실향민으로 57년간 외길인생을 살아 온 그에게 속초는

어떤 곳일까 물었다

ldquo공기 좋고 물 좋고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함경도 고

루고루 섞여 사는 것이 속초의 멋rdquo이라는 답이 온다 깊게

패인 주름 사이로 외길을 걸은 자만이 풍길 수 있는 멋이

느껴진다 고인선 시민기자

속초 동명항 활어직판장 주차장 한 편에 위치한 해녀복

지관 아침 9시면 5평 남짓한 콘테이너에 해녀들이 모여

물질하러 갈 채비를 한다 그런데 다들 옷을 뒤집어 입고

계신 모습이 특이해 여쭤봤더니 박음질한 부분이 잠수복

을 입으면 쓸려 아파서 뒤집어 입게 됐다고 하신다

이곳에서 만난 해녀 진숙자(68세)씨 해녀인 어머니가

외할머니 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에 몸에 맞지도 않은

어머니의 해녀복을 입고 가새(가장자리)에서 재미삼아 해

본 물질이 어느덧 37년째이다

여자들이 할 일은 설악산에 파출부 나갈 일밖에 없던 시

절 생계를 위해 시작한 물질을 멈추고 싶어도 해녀일 때

문에 생긴 병 때문에 파출부도 힘들었다 작업을 하다보

면 수압에 못 이겨서 귀도 안 들리고 잠수병도 생기기 때

문이다 잠시 쉴 때도 있었지만 애들 다섯을 공부시키기

위해서는 물질을 멈출 수 없었다

진숙자씨가 처음 시작할 당시 속초의 해녀는 30명이 넘

었다 나이 들고 잠수병에 걸려 돌아가시거나 고향을 찾

아 떠나기도 하고 여유가 되면 횟집도 차리면서 그만두면

서 지금은 4명뿐이다 이들 모두 생활이 고달프고 안 아픈

사람이 없다 진숙자씨도 아파서 4년간 쉬었다고 한다 그

러다보니 병원비가 늘면서 다시 바다로 돌아왔다 제 힘

으로 사는 일이 맘이 편하기 때문이다

ldquo남이야 직업이 뭐라고 하던 간에 우리는 부모한테 땅

한 평을 물려받지 못해도 바다는 전부 우리 땅이야 우리

터전이니까 그러니까 마음은 부자지 바다가 다 우리꺼

니까rdquo

요즘은 성게철이다 몇 년 전만해도 일본으로 한꺼번에

수출했지만 지금은 잘 되지 않는다 하루하루 작업한 걸

모아 좌판(영금정 밑 방파제쪽)에서 판다 그나마 휴가철

에는 매일 팔지만 비수기에는 주말에 판매를 한다

ldquo속초에 해녀들이 파는 해산물은 자연산이야 많이 오

시라고 홍보 좀 해줘 우리는 즉석으로 가서 파니까 하자

도 없지 동명항은 100 자연산이야 양식이 들어오면

100만원 벌금 물어야하거든rdquo

진숙자씨는 1시간여 준비를 마치고 물에 들어간다 물

밖의 몸은 힘겹지만 물속에서는 날쎄다 이내 전복 하나

를 따서 보여주며 다시 잠수를 한다 물질하는 그녀의 모

습은 생생했다 김미정 시민기자

며칠 전 높새바람이 마구 불어대던 밤 취재를 하기 위

해 교동 옥토아파트 상가 lsquo봉 브레드rsquo에 들렀다

ldquo어서 오세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죠rdquo

주인 아주머니의 인사를 받으며 곧장 빵부터 둘러보았

다 진열대에는 단팥빵 소보루빵 찹쌀도넛 같은 고전적

인 빵부터 요즘 유행하는 블루베리타르트 치즈케잌 호

두파이 갈릭브레드까지 빵 종류가 예상했던 것보다 무척

다양하였다 사실 지난 여름 이 가게가 생긴 이래로 지나

갈 때마다 저 가게가 얼마나 오래 버틸까 싶었던 은근히

걱정이 되던 빵집이었기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 않은 탓

에 갖가지 빵 앞에서 무엇을 고를지 잠시 당황스러웠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주변에는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이

50m 100m 간격을 두고 두 개나 있는데 작은 빵집이 신

장개업을 한 것이다 모두들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빵을 고르며 서있는 동안 3평 남짓 좁은 빵집

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고 들어와 빵을 사갔다 빵맛을 본

손님들은 맛있다고 또 사러 온다고 한다

ldquo우리 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빵은 마늘 바게뜨예요 얘

는 나오면 금방 팔려요rdquo

그 마늘바게뜨는 제일 잘 나가는 빵답게 계산대 바로 앞

에 줄지어 대기 중이었다 먹어보니 보통 마늘바게뜨와

달리 마늘 시럽이 칼집 사이사이로 스며있어 촉촉하고 부

드러웠다 이유가 있었다 유명베이커리 옆에서도 장사가

잘 되는 비결은 다른 집과 차별화된 모양새와 맛있는 빵

맛이었다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사장님의 기술과 서

울 강남에서 일한 경력이 발휘되는 빵맛 프랜차이즈 빵

집에서 생지 공급받아 굽는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지 않

은가 게다가 마늘은 모두 중앙시장에서 구입해 쓰고 찹

쌀 감자 같은 재료는 양양 시댁에서 일부 공급받는다고

하니 로컬 푸드에도 한 발 다가선 것 같다

지난 2월 제과점이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분류되면

서 동네 빵집 주위 500m 내에는 프랜차이즈 빵집이 들어

서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잘된 일이다 수십 년 쌓은

기술을 자신의 빵 만드는데 쓰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

운 일인가 그리고 우리의 식문화에 한 자리 한 빵을 공장

에서 찍어내듯 똑같은 맛으로 먹고 싶지 않다 우리 동네

빵집 파이팅 김진희 시민기자

시민기자 공동취재

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나무를 깍고 다듬는 일이 마냥 즐거운 박상옥 씨

내년 정식개관할 예정인 양양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목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

목재문화체험관에서는 다양한 목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어쩌면 한 세기가 지나면 사라질지도 모르기에 오래된 지혜라고 부르기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의 일부분이기에 무형의 유산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시선과 고집으로 남다른 재능을 실천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생활의 명인이라 부른다그들은 대단한 부를 축적하고 세상을 빛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진 않았다 다만 남들과 다른 재능 때문에 스스로 빛이 나는 우리의 이웃이다 오랜 시간 같은 일을 하면서 생긴 기술은 세월의 지혜가 더해지며 꽃을 피운다 7월 설악신문의 시민기자는 그런 이웃의 삶터로 찾아가 그들의 몸과 마음에 아로새겨진 일상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소하거나 소중한 이웃의 삶을 lt편집자 주gt

생활의 명인 _ 짜장면 속초 최초의 중국집 2세 임귀덕

청결 때문에 배달도 포기한 고집스런 짜장면

생활의 명인 _ 구두수선 57년 외길인생 고찬열

철학 손님 발이 편안하게 고치면 그게 철학이지

임귀덕 씨가 주방에서 포즈를 취했다

구두를 수선하고 있는 고찬열 씨

잠수복을 입고 물질을 준비하는 진숙자 씨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씨

생활의 명인 _ 해녀 37년간 물질한 진숙자

바다를 선물 받은 해녀 마음만은 부자예요~

생활의 명인 _ 동네빵집 18년 경력의 제빵사 이봉섭

로컬푸드와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하고 있어요

생활의 명인 _ 목공예 양양 송이밸리 목재문화체험관 박상옥

어깨 너머 배운 목공기술 문화체험으로 재탄생하다

정상철 주무관의 2011년 도 향토논문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논문은 lsquo세종middot

세조실록의 속초포(束草浦)와 산성포(山

城浦)의 위치 비정 연구rsquo이다 속초(束草)

라는 지명이 가장 오래된 문헌기록으로

는 lt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권

153gt으로 ldquo속초포(束草浦)가 양양(襄陽)

북쪽에 있고 배가 3척 군사가 2백단(單)

10명이다rdquo란 기록을 들 수 있다 lt세종실

록gt 및 lt세조실록gt에 기록된 lsquo양양군(襄

陽郡) 경내(境內)의 산성포(山城浦)rsquo라는

지문을 근거로 우리지역의 지형연구 인

근의 군사유적 및 역사유적 등의 연구를

통해 조선 초기 양양군 내의 유일한 수군

기지인 속초포와 비교middot연구해 1398년

또는 그 이전부터 우리지역에 수군기지

가 주둔해 있었으며 1462년 포구에 모래

가 메워져서 배가 드나들 수 없고 정박하

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없앴다가 1467년

또 다시 설치된 후 1467년을 기점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lsquo산성포(山城浦)rsquo가

lsquo속초포(束草浦)rsquo의 또 다른 지명임을 피

력했다

2012년엔 lsquo속초리 성지 개요rsquo란 논문

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속초리 성지는 우

리나라 역사문헌에는 존재하지 않고 일

제강점기 시절(1942년) 조선총독부가 발

행한 lt조선 보물 고적 조사자료gt에 ldquo도

천면(道川面) 속초리(束草里)에 있는 사

유지로 속초리 부락의 서쪽방향으로 근

접한 작은 언덕 위에 있다 주위 약 삼백

칸이며 흙으로 쌓았다 거의 완전하다rdquo라

고만 나와 있었다 이 지역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이곳을 장안마을(일명 장골)이라

부르고 있었다(장안이란 한나라의 수도

를 지칭하거나 큰 고을을 의미)

이 지역에서 속초리 성지의 축성 또는

중수연대로 추정되는 천경3년(天憬三年

고려 예종 8년으로 1113년에 해당)이 적

힌 기와 등이 발견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양양 진전사에서도 같은 연대의 기와가

발견됐다 속초리 성지 일대가 재난재해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재해방지를 위한 석

축공사 등을 하다 유물발견 신고가 문화

재청에 접수돼 전문가 입회 하에 공사를

하던 중 석렬이 발견돼 긴급 발굴조사가

실시됐다 이를 통해 속초리 성지의 실체

를 일부 확인했고 기단석축과 그 상위로

판축을 실시한 토성의 성벽구간이 확인되

었다 주변 일대의 지형이 완전히 변형돼

토성의 정확한 규모와 범위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성벽의 끝이 확인되는 양상을

통해 볼 때 이 성벽은 돌출된 자연구릉을

이용한 치(雉)내지는 옹성의 용도로 이용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성벽의 축

조시점은 직접적인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내벽과 외벽을

축조하기 위해 이용된 기와와 기존의 자

문결과를 통해 추정할 때 그 상한은 12세

기를 상회하지 못할 것으로 추측됐다 이

성지의 축조시점이 12세기 전후라면 동

해안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성들이 그러하

듯이 여진족과 왜구 등의 침입방어를 위

한 축성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올해 열린 강원도 향토논문발표대회에

서 lsquo속초지역의 옛 지명과 변천과정(비선

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rsquo 논문이 장

려상을 수상했다 오늘날 전해오는 속초

지역의 옛 지명 중에서 비선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 그 지명의 변천과정을

조사middot연구했다 비선대(秘仙臺 오늘날

의 영금정)의 경우 1926년에 발간된 lt면

세일반gt에는 ldquo속초리 동쪽 끝 암초에 돌

출해 기이한 형상과 묘한 그림 같은 것을

칭하여 비선대(秘仙臺)라고 한다 (중간

생략) 높이 쌓은 대의 영금정은 수십 척

의 석벽 사이에 길이 7간 폭 7간이며 골

짜기 가운데 1개의 바위 봉우리가 돌출

해 그 모양이 특히 신기하다고 한다rdquo고

기록돼 있다 lsquo비선대rsquo라는 명칭은 신비

한 암초가 있는 lsquo지역의 총칭rsquo을 말하는

것이고 lsquo영금정rsquo이란 명칭은 lsquo비선대의

많은 바위 중 하나임rsquo을 알 수 있다 즉 비

선대(秘仙臺)와 영금정(靈琴亭)은 별개임

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속초가 도천면의 대표마을이 된 것은

속진(束津)이 항(港)으로 개발되기 시작

한 1934~36년 경 많은 인구가 유입하기

시작한 때부터이며 이후 1937년 도천면

이 속초면이 되고 면소재지가 대포리에

서 속초리로 옮겨지면서부터 당시 인구

1만명의 도시로 번창하게 되었지만 일

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의 중심지는 옹

진(甕津)이라 할 수 있다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lt조선

5만분의1 지도gt를 보면 속초지역을 나

타내는 명칭이 lsquo옹진(甕津)rsquo으로 돼있으

며 lt강원도 양양읍지gt의 지도에도 옹진

과 속진이 대표적인 마을로 표시돼 있다

1912년 7월8일에 들이닥친 폭우로 인해

많은 물적 피해와 인명피해로 인해 옹진

리보다 대포리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커

지기 시작했다 종로도서관에서 찾은 행

정구역도와 오윤환 선생의 lt매곡일기gt

를 보면 1910년 초반 당시 옹진리는 내

옹진마을과 외옹진으로 나눠 불러지고

있었고 외옹치라는 마을도 있었는데 내

옹진은 도문면 관할이고 외옹진은 소천

면 관할이었다 1921년 조선총독부의 lt

조선도부군면정동리개정구역표gt를 통

해 전국의 고유지명을 개정했는데 속초

의 경우 기존의 대포리와 내옹진을 병합

해 lsquo대포리rsquo로 외옹진과 외옹치를 합쳐

lsquo외옹치리rsquo로 개정했다

속초앞바다의 유일한 섬을 lsquo조도rsquo로 부

르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인데 조도의 원래 이름은 lsquo무로도(無路

島)lsquo이다 조도(鳥島)에 대한 유일한 기록

은 lt현산지gt에 전하는데 lt현산지gt 도서

(島嶼)편에는 지금의 lsquo무로도rsquo는 양양에

서 북쪽으로 35리 떨어진 속초진의 동쪽

에 있으며 대나무가 난다고 하였다lt무

로도 재북 30리 속초진 동 산죽(無路島

在北三十里束草津東産竹)gt 실례로 대동

여지도 청구요람 동여도에는 무로도(無

路島)를 lsquo로도(路島)rsquo lsquo무도(無島)rsquo라도

표기했다

ldquo다른 38선 지역과 마찬가지로 속초지

역은 일제강점기 시절과 공산주의 치하

다시 625와 민주주의를 거치면서 5백년

이상 역사를 지닌 도문리 청대리 부월

리 장천리 등 속초의 원뿌리 문화와 역사

는 와해되고 625 이후 피난 온 분들을

통해 실향민 문화가 주를 이루면서 속초

의 대표문화이자 역사가 됩니다 속초는

속초리가 모태가 돼 생긴 이름이기에 지

금까지 우리는 각종 문헌에서 lsquo속초rsquo라

는 단어만 찾게 되는데 사실 lsquo속초rsquo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이

름은 고려 충선왕(1309년)때 삼일포 매향

비에 기록된 lsquo덕산rsquo(지금의 외옹치 덕산

봉수가 있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죠ldquo

사학도 출신도 아니면서 지역 향토사에

애정을 쏟고 있는 향토사 연구의 파수꾼

인 속초시립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

관(43middot 속초고 36회) 그는 지난 2002년

6월 24일자로 공직에 들어와 지난 2011

년 3월 25일부터 지금까지 속초시립박물

관 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본청

근무 때 향토사에 대한 애착이 커 박물관

에 자원했을 정도다 그 때문일까 2011

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강원도 향토논문발

표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내리 받는 기염

을 토했다

고등학교 때

lsquo국사rsquo교사이

자 담임이었던

탁창식(현 강원

도교육청 장학

사) 선생님과 함

께 lsquo향토문화

답사반rsquo이라는 특별활동을 통해 향토문

화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정 주무관

은 선친을 통해 조상님들의 잃어버린 묘

에 대한 한탄을 들으면서 이를 찾기 위해

여러 기록과 문헌 등을 접하면서 향토사

에 심취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 때 역사

를 전공하지 않아 박물관 정종천 학예담

당과 학예연구사들로부터 많은 학문적

지식을 배웠다고 한다

정 주무관은 ldquo앞으로 속초포와 속초리

성지의 연관성 고려시대의 속초역사 영

랑호에 새겨졌다는 우암 송시열의 lsquo영랑

호rsquo라는 3자 암각의 위치 고증 도문리

부월리 청대리 등 5백년 이상 역사를 지

닌 마을부락에 대해 연구할 계획rdquo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프리랜서 기자

18 2013년 7월 29일 111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3년 연속 수상hellipldquo5백년 이상 역사 지닌 마을부락 연구 계획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수상 논문 주요 내용

ldquo일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 중심지는 옹진(甕津)rdquo

속초리 성터 발굴 작업 모습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5gt

속초 lt후포식당gt

더운 날 펄펄끓는 lsquo망챙이탕rsquo 이라니 이거 보신되겠네

192013년 7월 29일 1116호

세종 23년 6월 25일 ldquo한더위를 당하여

옥중의 괴로움이 보통 때의 갑절이나 될

것이니 가벼운 죄로 갇힌 사람은 보방(保

放 보증인을 세우고 죄수를 방면함)하

고 추고(推考 소장(訴狀)의 내용을 따지

고 살핌)하라rdquo는 기록이 있다 죄 값을 치

러야 할 죄인들이 무더위에 곤욕을 치를

까 임금이 직접 내린 령(令)이였다 정조

임금 또한 부역에 동원된 백성들에게 더

위를 물리치는 lsquo척서단rsquo이라는 약을 하

사하고 반빙(頒氷)이라 하여 죄인들에게

얼음을 나누어 주었으며 심지어 더위가

심하면 가벼운 죄인들은 석방도 하였으

니 푹푹 찌는 여름나기의 자애로운 풍습

이요 인본(人本)주의 배려가 깃든 아름

다운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더위 이겨내는 복날 지혜의 음식

죄인들의 여름나기는 그나마 숨통이 트

이지만 격식에 따라 두루마기나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 의관정제(衣冠整齊)를 갖

춰야 하는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왕실이

나 선비들은 체면상 옷을 벗고 돌아다닐

수가 없었으니 음식으로 여름나기를 했

다 그 지혜의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복

날이라 불리는 삼복(三伏) 음식이다 초

복 중복 말복을 뜻하는 삼복(三伏)은 여

름철 중에서 가장 더운 절기를 뜻한다 이

때 지금의 삼계탕을 이르는 계삼탕(鷄蔘

湯)이라 하여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의미하는 연계(軟鷄)에 인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백숙으로 먹었다 또한 보

신탕은 본래 lsquo개장국rsquo으로 이조시대 홍

석모가 쓴 lt동국세시기gt에는 ldquo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을 구장이라고 한다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으며 이렇

게 먹고 나서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

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rdquo라고 적

혀있는 lsquo복달임rsquo 음식이다 다만 삼복의

유래는 본래 우리의 전통풍습이 아니라

중국 진(秦)나라에서 전래된 외래풍속으

로 조선시대 들어 우리 풍습으로 잇고 있

는 것이다

깔끔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

무릇 풍습에 따른 음식만 보양식이 아

닐진대 여름바다의 보양식으로 따진다

면 lsquo망챙이탕rsquo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못생

겼다 하지만 버릴 것이라고는 이빨밖에

없는 아구의 일종으로 몸집이 작다 크던

작던 생김새와는 달리 복어와 쌍벽을 겨

룰 만큼 살맛이 차지고 담백하다 특히 살

코기 간 위 난소 아가미 지느러미 껍

질의 일곱 가지로 나눈 부위 맛이 서로 다

른데 간은 서양에서 진미로 꼽히는 포아

그라(foir gras)에 필적할 만큼 별미이다

이 lsquo망챙이 탕rsquo을 속초 후포식당(T632-

6738)에서 오래도록 전문으로 하고 있는

데 신선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

원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을 탐

닉할 만한 곳이다 당일 잡은 망챙이를 소

금으로 밑간하고 약간의 조미료로 간을

맞춘다는 주인 강금옥 씨의 솔직함이 맛

보다 더 담백한 음식이다

큼지막한 냄비에 망챙이를 툭툭 잘라

넣고 과유불급 하지 않을 만큼의 채소를

넣은 것은 여리게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

야 하는 lsquo망챙이 탕rsquo의 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망챙이 몇 토막을 건져 살은 살대로

먹어가면서 간간히 국물을 들이키든 밥

을 말아 김치를 얹어 먹든 탓할 맛은 없

다 시원 담백하게 뜨끈한 국물 맛만으로

도 이열치열의 바다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더욱이 찬품의 구성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은 필자뿐만 아니라 손님

들도 공감한다 멸치젓이나 가자미식해

오징어회 무침 간장게장 보리새우게장

처럼 주로 바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찬으

로 해물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답게 메

뉴와 찬품 간의 엇박자 없는 배합도 좋다

망챙이 탕 다음으로 4~5가지 이상의

잡어를 넣고 색상은 벌겋고 맛은 매콤하

게 조려내는 생선조림 역시 이집에서만

큼은 또 하나의 보양식이다 점심때가 훌

쩍 지나서도 여전히 밀려드는 손님들로

분주한 것만 봐도 이곳을 찾을 만한 근거

는 되는 셈이다 시민기자

담백하고 꼬득한 살 맛과 시원한 국물 맛의 망챙이 탕

고성군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회장 서

동철)가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 화합을 일

구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바다와 호수 산이

어우러진 명소인 거진등대공원길에 대한

애착이 무엇보다 크다 매 분기마다 1회

이상 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거진등대

공원길을 오르며 마을사랑과 서로의 유

대관계를 다지고 타 지역 주민자치위에

서 거진을 찾을 경우 반드시 소개시켜 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

영돼 지역을 알리고 주민들의 여가활동

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1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시

작해 남자 1명과 여자 13명 등 총 14명으

로 결성된 lsquo거진읍 드림난타팀rsquo은 한마

음여성대회와 각종 동문체육대회 등 지

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지

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됐다 지난 4

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

린 제6회 강원도 주민

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은상

을 수상했다

매년 10월이면 lsquo장터

음악회rsquo를 열어 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

생들의 난타와 동양화 노래교실 한문서

예 등을 선보이고 품바공연과 주민노래

자랑 등도 개최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거진주민자치위는 성인들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매주 목middot금

오후에는 거진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

게 lsquo방과 후 사물놀이rsquo를 가르치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지난 2005년 경기

도 구리시 교문1동 주민자치위와 자매결

연을 맺고 매년 양 지역간 농특산물 팔아

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

는 독도 역사탐방도 함께 다녀올 정도로

우호관계가 돈독하다

서동철 위원장은 ldquo과거 고성의 경제 중

심지였던 거진이 현재는 비록 다소 침체

된 상태지만 주민들 삶과 마음속에는 과

거 활기찼던 거진의 열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rdquo며 ldquo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주민들의 정신적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20 2013년 7월 29일 1116호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

거진등대공원길 명소로 가꾸며 지역에 활기 불어넣어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한국 친정엄마와 삼계탕 만들기

ldquo삼계탕 먹고 힘내서 우리 딸이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그 남자 그 여자 lt2-28gt

lsquo장터음악회rsquo 열어 줄거움 선사

거진중 방과 후 사물놀이 지원

ldquo다음날이 우리 딸 예정일이라 삼계

탕 한 그릇 만들어 먹이고 싶은데 우리

딸이 나올 수 있을까요rdquo

지난 12일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

터에서 초복을 맞아 한국 친정엄마와

결혼이민자가 함께 삼계탕만들기를 하

였다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ldquo엄마 엄마rdquo

ldquo더운데 잘 지냈어rdquo

ldquo그래도 여기는 캄보디아 보다는 안

더운데 이제 한국사람 다 되었나 봐요

밤에 더워서 잠을 설쳐요rdquo

ldquo몸은 괜찮니 우리 딸이 내일 예정일

인데 삼계탕 먹고 힘내서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만삭의 몸으로 엄마가 보고 싶어서

한달음에 달려 온 멘마렌(캄보디아 27)

씨는 지난 13일 초복날이 둘째 출산 예

정일이었다 한국 엄마(김영화 55)는 멘

마렌 씨와 서로 얼싸안고 등을 토닥여

주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느라 여념이

없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웃사

촌결연사업으로 속초YWCA 이사들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친정 엄마 되어

주기 결연을 맺고 한국에서 딸과 친정

엄마로 서로 지내고 있다

초복을 맞아 결연을 맺은 한국 엄마와

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계탕과 오이소

박이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과는 칼질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왼손으로 칼을 들고

방향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려가며

밤을 까는 모습이 마냥 신기한 한국 엄

마들은 반대로 칼질을 하며 서로의 문

화에 대해 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었

다 삼복 더위 속에 엄마에게 삼계탕 만

드는 방법을 배워가며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렸지만 그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ldquo엄마 더운데 왜 이렇게 뜨거운 것을

먹어요rdquo

ldquo닭고기를 끓이면 따뜻하고 맛이 달

아서 속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데 더운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 안은 차가워지기 때문

에 더워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뜨거

운 것을 먹는 거야rdquo

ldquo삼계탕 먹고 땀 많이 나면 몸이 차가

워지는구나rdquo

ldquo우리 딸 똑똑하네rdquo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삼

계탕과 오이소박이가 완성되었다 더운

여름이지만 엄마랑 함께 먹는 삼계탕이

라 더욱 맛있고 엄마랑 함께라서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비록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고국의 엄마를 불러보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 엄마가 있

어 마음껏 불러 봅니다 ldquo엄마rdquo ldquo엄

마rdquo 김현희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원

고성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의 드림난타팀이 지난 4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제6회 강원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회장 서동철

삼계탕을 만든 후 한국엄마와 딸들의 기념촬영 삼계탕을 먹고 있는 한국엄마 김영화 씨와 딸 멘마렌 씨(캄보디아)

양양군노인복지관에서 재가노인복

지업무를 맡고 있는 이규원(35 사진)

사회복지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

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면 범부리가 고향으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정부지원

을 못 받는 노인들을 발굴해 서비스를

연계시켜 주는데 주력하며 허드렛일

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노인복지관 일

꾼으로 인기가 많다

ldquo지역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을 내 부

모처럼 생각하는 것이 노인복지의 출

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지

역의 노인복지 증진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는 소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

니다rdquo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는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각

종 혜택에서 제외됐던 노인들이 서비

스를 받게 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고 했다

이 복지사는 매일 출근하면 잠재적인

서비스 대상자를 체크하고 근황을 살

펴 이들이 정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

도록 연결고리를 찾는다

대상자 발굴과정이 그리 녹녹치 않지

만 지원을 받고 환해진 노인들의 얼굴

을 보면 저절로 힘이 생긴다는 그는 노

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보태는

우리동네 일꾼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노인복지관 이규원 사회복지사

지역 곳곳 다니며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

속초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김춘옥 씨

자신의 일 하며 노인들 목욕 자원봉사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남기윤 고성라지볼탁구 동우회장

ldquo라지볼탁구 노인들에 제격rdquo

21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노인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

로 근무하는 김춘옥(56 사진) 씨는 한

달에 두 번씩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

욕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속초노인복지센터 목욕

도우미 자원봉사자가 개인 사정으로

못 오게 돼 대신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ldquo어르신들은 목욕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세요 몸이 불편해 혼자 목욕탕

을 찾기가 어렵거든요rdquo

속초노인복지센터는 농협연수원의

후원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노인들의

목욕봉사를 갖는다 목욕 봉사는 1명의

도우미가 10여 명의 노인들을 인솔해

진행된다 때문에 도우미가 없는 날은

노인들이 목욕탕을 찾을 수 없다 목욕

도우미로 김 씨와 또 한명이 격주로 활

동하고 있다

김 씨는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오후부터는 다시 본연의 업무를 한다

오전 내내 목욕봉사를 하고 다시 업무

를 보는 것이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지

만 보람만큼은 다른 무엇과 비할 수 없

이 크다

ldquo솔직히 힘은 들죠 그래도 어르신들

이 깔끔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서 고맙

다고 전하는 인사 한 마디가 그리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rdquo

경북 울진이 고향으로 결혼 후 남편

과 함께 청호동에 정착 수산물 수출업

체를 운영하다 IMF여파로 실패를 겪고

사회복지(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를 공

부하게 됐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기

이전 파티마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을 펼치기도 했다 속초노인복지센터

에는 2007년에 들어왔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노인복

지회관에서 하루

종일 라지볼 탁

구를 즐기는 남

기윤(72 사진) 씨

는 라지볼 탁구

로 젊은이들 못

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

남 씨는 지난 2009년 고성군노인복지회

관에서 운영한 lsquo라지볼 탁구교실rsquo에서 처

음 라켓을 잡은 후 현재 고성라지볼탁구 동

우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라지볼 탁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ldquo라지볼 탁구는 전신운동이라 몸에 활력

을 불러 넣어 주고 특히 공에 집중하다 보

니 시력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아주 좋

아rdquo

그는 주말을 제외하고 노인복지회관이 문

을 여는 오전 9시부터 라지볼 탁구장에서

땀을 쏟는다 연령이 비슷한 노인들과 함께

라지볼을 즐기다 보니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점심도 이곳에서 해결하고 복

지회관이 문을 닫기 전인 오후 5시 30분경

에 라켓을 놓고 뒷정리를 한 후 귀가한다

복지회관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새벽 4시

에 일어나 고성산을 오르며 건강을 관리한

그는 고성군에서 22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0년 퇴직한 후 고성신협 이사장을 8년

간 역임했다

남기윤 동우회장은 ldquo거동이 크게 불편하

지 않으면 노인복지회관 라지볼 탁구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또래 노

인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

께 했으면 한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222013년 7월 29일 111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곤 김여수 이창

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lsquo제3회 속초시

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가 오는 8월 10

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속초에서 개최

된다

속초시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

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35개 팀 40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첫 해

인 2011년 109개 팀으로 시작 지난해에

는 130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 팀

이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리틀야구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주

관으로 열리는 전국리틀야구대회 중 가

장 많은 팀이 참가했었다

대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

해 8월 초 완공되는 영랑초교 야구장 인

조잔디보조구장 엑스포B구장 등 속초지

역 4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19일에는 각 조별 결승 및

준결승전과 조별 우승 팀이 겨루는 최종

결승전이 각각 설악야구장에서 진행된

속초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에 A조

에 배치 11일 오후 4시30분 설악야구장

에서 홍천군리틀야구단과 첫 경기를 갖

는다

지난해 대회에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

단이 경남 양산시리틀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

리틀야구연맹과 5년간(2011~2015년)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를 개최

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국

민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팜퍼스야

구단이 설악리그 우승을 버팔로야

구단이 청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개막 이달 21일까지 4개

월 간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악중

야구장 엑스포B경기장 양양둔치야

구장 등지에서 리그별 8개 팀으로 구

성된 설악리그와 청초리그 등 2개 리

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리그별 결승 결

과 설악리그에서는 팜퍼스야구단이

청봉버팔로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야구단이 노나야구단을 이기고 우승

을 차지했다

속초시야구연합회는 지난해까지

단일리그로 치러졌던 연합회장기 대

회를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참여 유

도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lsquo설악rsquo

과 lsquo청초rsquo리그로 나눠 대회를 진행

했다

개인상은 청초리그에서 팜퍼스 임

명진 씨가 최우수선수상 팜퍼스 엄

윤찬 씨가 최우수투수상 청봉버팔

로 김덕현 씨가 타격상(34타석 29타

수 20안타) 팜퍼스 김명식 씨가 타점

상(16점) 팜퍼스 김원기 씨가 홈런

상(3점)을 각각 수상했다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이재영 씨

가 최우수선수상 버팔로 이덕만 씨

가 최우수투수상 버팔로 강대훈 씨

가 타점상(27타석 20타수 11안타)

버팔로 이동식 씨가 타점상(18점) 노

나 구학봉 씨가 홈런상(7점)을 받았

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및 각

종 대회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생활체육관을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리

모델링 한다

시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

층 남녀 화장실을 증축하고 2층 창고 2개

소를 속초시생활체육회 사무실과 방송실

로 개조하고 일부 시설물의 개middot보수 공

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기

존 종합경기장 내에 있던 속초시생활체육

회가 입주 위탁 관리하게 된다

1976년 조성된 속초시생활체육관은 연

간 8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야구 꿈나무들 축제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 역대 최대 규모

설악리그 lsquo팜퍼스rsquo-청초리그 lsquo버팔로rsquo 우승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4개월 경기 마쳐

속초시생활체육관 새 단장

리모델링 후 생활체육회 입주

지난해 열린 제2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식 모습

8월 10~19일 4개 구장서 개최hellip135개팀 참가 예정

23 2013년 7월 29일 1116호

2013 극동방송 전국어린

이합창단 연합합창제가 오

는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에

서 개최된다

영동극동방송 개국 12주

년 기념 및 lsquo파이팅 나라

사랑축제 2013rsquo 행사의 일

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합

창제는 서울middot대전middot창

원middot제주middot포항middot울산middot

목 포 middot영 동 middot대 구 middot부

산middot광주 등 전국 11개 지

사 어린이합창단 550여 명

이 무대에 오른다

lsquo파이팅 나라사랑축제rsquo

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

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염

원을 모든 세대가 공감하

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속

초에서 열리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은 매년 외국으로 순회 초

청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있다

올해 합창제에는 팝페라

가수 김수진 바리톤 정경

호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

고 식전 행사로 육군 23사

단의 나라사랑 안보콘서

트 해군 제1함대 군악대

연주 공군본부 의장대 공

연 등도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

터 육middot해middot공군의 군 장

비 체험전이 행사장 인근

에서 열린다 체험전에는

K1전차(탱크) K277장갑

차 K288장갑차 K55자주

포 미스트랄(대공미사일)

천마 등의 군장비가 전시

되며 관람객들은 사진촬

영과 탑승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

사가 개최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속초해변 특설무대에

서 각종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으

로 꾸며지는 lsquo2013 속초여름해

변 이벤트rsquo를 연다

여름해변 이벤트는 31일 오후

8시 유명 클럽 DJ들과 전문 댄스

공연단이 펼치는 댄스파티 lsquoDJ

클럽 데이rsquo를 시작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지역가수 lsquo투맨과 어필

이 꾸미는 7080음악회rsquo 2일 오

후 4시 서울국립전통예술중학교

와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lsquo청소년 음악

캠프 발표회rsquo가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lsquo설악시낭송회 풀니음 시 낭송rsquo

공연이 6일 오후 5시20분에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동

호회 lsquo설악뮤즈앙상블 색소폰 합

주rsquo가 8일 오후 5시20분에는 열

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라

틴 음악 밴드 lsquo마리아치라틴 공

연rsquo이 진행된다

설악뮤즈앙상블은 15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속초지역 대표 풍물

패 RUN 갯 마 당 은 7middot10middot

18middot24middot25일 등 5회에 걸쳐 신

명나는 우리가락 lsquo북 치고 장구

치고rsquo를 선보인다 공연은 모두 5

시20분에 진행된다

또 1middot2middot4middot6middot7middot8middot15일에

는 오후 8시부터 최신영화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문화센터가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드럼을

가르쳐주는 lsquo음악소리 드럼

반rsquo을 개설하는 가운데 오는

8월 9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

집한다

음악소리 드럼반 3기는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

하는 A반과 2시에 시작하는

B반 등 2개 반이 운영된다 교

육실은 지하1층 음악소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며 설악문화센터 1층 산amp

책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생은 8월 10일 공개추

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lt638-4002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

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 lsquo우

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8월 18

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장수풍뎅

이 애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

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고슴도치 햄스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이 전시된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

한 곤충들의 표본도 함께 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편에서는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행

사가 진행돼 세상에 하나뿐인 자

신만의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간

직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여름해변 이벤트 볼거리 풍성각종 공연middot영화 상영hellip 31일 유명 클럽 DJ들과 댄스파티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연합합창제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

속초시박물관 특별전 lsquo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

8월 18일까지 진행hellip다양한 표본도 전시

설악문화센터 lsquo음악소리 드럼반rsquo 모집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곤충 특별전을 구경하고 있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이 곳은 회원사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입니다사내 행사는 물론 창립기념일 대표자 및 임직원 생일 수상 및 포상내역 결혼식 사내 동호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견학안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을 상공회의소에 알려주시면 소식지에 게재해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문의 033-633-2564 총무middot회원과 이민수

회 원 사

대 표 송경자지점장 여환준

이장희세무회계사무소

대 표 이장희

수 복 상 회

대 표 정래일

동 화 푸 드

대 표 이지연 명인지점 챔피온 김 옥

장 원 주 유 소

대 표 윤장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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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12: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종합12 2013년 7월 29일 1116호

범죄예방 양양지구협의

회(회장 김연길)가 피서철

을 맞아 청소년들의 올바

른 선도를 위한 힐링콘서

트를 연다

양양지구협의회는 오는

8월 4일 낙산해변에서

lsquo청소년을 위한 힐링콘서

트rsquo를 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힐

링콘서트는 이날 오후 6

시30분 양양에서 활동하

고 있는 lsquo해오름 밴드rsquo가

출연해 낙산해변 분수대

광장에서 즐거운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주로 상담활동에만 그쳤

던 청소년 선도를 콘서트

라는 새로운 장르로 청소

년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범죄예방 양양

지구협의회가 기획해 마

련했다

김연길 회장은 ldquo청소년

들이 피서철 한 때 탈선으

로 빗나가지 않고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즐길 수 있

도록 하기 위해 준비했다rdquo

며 ldquo앞으로도 피서철은 물

론 연중 다양한 청소년 문

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이

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계

획rdquo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죄예방협의회

는 피서철을 맞아 설악권

의 주요 해변에 해변상담

실을 열고 청소년들의 탈

선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

에 들어갔다 김주현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가 오는 8

월 9sim10일 설악산 대청봉 첫 마을

인 양양 서면 오색에서 개최된다

오색그린야드호텔 맞은편 야외

극장에서 열리는 환경산악영화

제는 첫날인 9일에는 전설속의

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

화 lsquo아우타나rsquo를 시작으로 알렉

스 호놀드의 클라이밍 세계를 그

린 lsquo호놀드 30rsquo 등반은 즐거운

여행이며 놀이라는 새로운 개념

의 전달을 시도하는 영화 lsquo락 트

립 차이나rsquo 최고의 등반가인 미

국의 크리스 샤마와 떠오르는 별

체코의 아담 온드라가 벌이는 초

등 경쟁이 긴박감 넘치게 펼쳐지

는 lsquo라 두라 두라rsquo 세계적인 등

반가이자 산악스키어들이 알프

스의 험봉을 스키로 활강하는

lsquo어 파인 라인rsquo이 상영돼 여름철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어 10일에는 클라이밍을 통

해 행복을 일구어 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인 lsquo어 코어 마이 클라이

킹 패밀리rsquo 프랑스 장애우 등반

가의 고뇌와 번민 그리고 성취를

다룬 영화 lsquo와일드 원rsquo 무분별한

사냥 문제를 적나라하게 고발한

애니메이션 lsquo더 헌터rsquo 이탈리아

의 세계적인 등반가 시모네 모로

가 적나라하게 고발한 에베레스

트 상업 등반의 문제를 다룬 영화

lsquo익스포즈드 투 드림rsquo 이 시대를

밝힐 등반가의 행위를 영웅적인

관점에서 그린 영화 lsquo히어로즈rsquo

가 다양한 주제로 상영된다

앞서 식전공연 및 이벤트로 요

들그룹 공연 유명 산악인 박정헌

과 오은선의 만남이 진행되고 부

대행사로 트리클라이밍 인공암

벽 체험 등이 오색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루며 펼쳐질 예정이다

설악권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야외극장을

이용해 익스트림 암벽 등반 트리

버스(땅을 밟지 않고 나무를 통해

이동하는 것)스키 MTB 세계의

고봉등반 다큐멘터리 상영 등 산

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산악인은 물론 피서철 양

양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는 국내

대표적인 산악전문지인 lt월간 사

람과 산gt이 지난 3월 양양군에 영

화제 개최를 제안 그동안 수차례

의 실무자 협의를 거쳐 열리게 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트렌토 산악영화제를 차용해 열

리는 이번 환경산악영화제는 오

색케이블카 유치와 연계해 매년

열리게 되며 양양군의 친환경 이

미지가 대내외적으로 크게 부각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보호관찰소가 방충망

교체 기술을 가진 사회봉사

대상자 4명과 직원을 투입 창

문과 출입문 등에 설치된 방

충망을 고쳐주는 사회봉사활

동이 호응을 얻었다

보호관찰소는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의 일환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2일까지 11

일 동안 조양동과 청호동 지

역 저소득층 52가구를 대상으

로 창문 방충망 115개와 출입

문 방충망 24개 등 모두 139

개를 수리했다 사회봉사 국

민공모제는 도움의 손길이 필

요한 국민 누구나(개인 단체)

신청할 수 있으며 법무부 범

죄 예 방 정 책 국 (wwwcppb

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lsquo사

회봉사 국민공모 신청서rsquo를

작성 속초보호관찰소로 방문

또는 전화(634-0732) 팩스

로 신청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지

난 26일부터 8월 1일까지 고성군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열리는

lsquo제3회 드래곤커버리 대회rsquo 등 2

개 잼버리대회에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스카우트

서울연맹과 강원연맹 소속 총

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

며 속초소방서는 대회장에 연기

체험장 및 각종 소방차량 등을 배

치해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다양

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각종 사고에 대비해 소방구조대

원을 비롯 구조middot구급차량 등을

배치했다 장재환 기자

제1회 환경산악영화제 오색서 개최

8월 9sim10일 이틀간helliplsquo아우타나rsquo lsquo호놀드 30rsquo 등 산악영화 상영

잼버리대회 119아카데미 운영

낙산서 lsquo청소년 힐링콘서트rsquo 열어요

범죄예방양양지구협의회 8월 4일 오후 6시30분

사회봉사대상자 투입 방충망 교체 호응

지난해 속초소방서가 운영한 청소년 119 소방아카데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1-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음 2월 한식이 든 해에는 특별히 조상을 섬기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4월 5일(청명middot한식)을 전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석물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문의 바랍니다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종합 132013년 7월 29일 1116호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인 lsquo2013 대한

민국 음악대향연rsquo이 8월 9일~12일 청초

호유원지를 뜨겁게 달군다

올해로 10회째인 lsquo2013 대한민국 음악

대향연rsquo은 lsquo열정의 반세기 음악특별시

속초를 즐겨라rsquo를 주제로 국내 정상급 가

수들이 대거 출연해 속초를 한 여름밤 열

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인바

인드여행사와 함께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등지의 케이 팝(K-POP) 팬들을 유치하

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제 첫날인 9일은 lsquoSpecial Cityrsquo로 lsquo시

승격 50주년과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10

주년rsquo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

이날 부활 박완규 이정 JK김동욱 알

리 노을 쥬니엘 조장혁 신효범 등 가창

력과 음악성이 풍부한 가수들이 개막공

연을 펼친다

10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프로그램

인 lsquo쇼 음악중심 특집rsquo으로 씨스타 걸

스데이 카라 비스트 포미닛 에이핑크

등 국내 정상급 케이 팝 가수들이 출연해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린다

11일에는 lsquoMemorey cityrsquo로 댄스와 트

로트가 망라된 8090을 대표하는 인기가

수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

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의 공연이 펼쳐진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lsquoK-wave

Cityrsquo로 lsquo쇼 챔피언 K-POP 특집rsquo으로

다이나믹듀오 EXO 헬로비너스 아웃사

이더 등 한류 스타와 미래의 아이돌 그룹

들이 함께 출연해 대미를 장식한다

시는 대행사 조기 선정을 통해 정상급

가수들을 대거 확보한데다 펜클럽 및 국

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사전홍보 등을

펼쳐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중에 속초해변과

동명항 대포항 설악산 소공원 등에서 다

양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선사할 계

획이다

시 관계자는 ldquo시 승격 50주년과 음악대

향연 개최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

큼 지역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 모

두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축제가 될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가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감자

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대포동 자활농장에

서 감자(4000kg 상당) 수확에 들어갔다

앞서 시는 감자 파종 당시 기초생활수

급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구매 신청을 받

았으며 수확된 감자는 시 자체 푸드마

켓(저소득층이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유통 시스템)을 통해 시중가

격의 50 수준에 판매키로 했다

푸드마켓에서 판매하고 남은 물량은

자활센터나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일반

인들에게 시중가격의 80 선에 판매할

예정이다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농산물은 품질

이 우수하고 맛이 뛰어나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속초시는 그간 자활농장에서 재

배한 농산물을 매년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에 무상 지원했으나 지난해 하

반기에 자활근로사업 중 lsquo사회서비스일

자리사업단 설치 기준rsquo이 변경됨에 따

라 근로자들의 자립 재원 마련을 위해

농산물을 판매하게 됐다 이우철 기자

전통시장에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

인rsquo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와 문화관광

형시장육성 속초사업단은 지난 20일 오

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속초관광수산

시장 내 명동로(옛 서울예식장 주차장 인

근) 우정로(오방호떡 앞) 동화장거리(트

라이 앞) 구간에서 다양한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로 꾸며진 lsquo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을 개최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전 구간 교통통

제 속에 진행된 이날 차 없는 거리 행사

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벼룩

장터를 비롯해 풍선아트 체험 테이블

축구 거리화가 캐리커처 등의 체험프로

그램과 그린실버악단 및 거리마술 공연

즉석노래방 전통시장 도전골든벨 등이

진행됐다

편안하고 안전한 쇼핑 문화 조성을 위

해 마련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은

오는 9월 15일과 10월 12일에도 진행된

다 이우철 기자

케이 팝(K-POP) 열기 속초 청초호유원지서 되살린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공연middot이벤트 풍성hellip9월 15일middot10월 12일에도 진행

ldquo자활농장 수확 감자 싸게 팔아요rdquo속초시 저소득층 이어 일반에도 판매

지난 19일 자활농장 근로자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이 열린 지난 20일 속초관광수산시장에 속초 YMCA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찾아 lsquo독도는 우리 땅rsquo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lt 음악대향연 일정 및 출연진 gt

9일 부활 이정 신효범 박완규 조장혁 알리 노을 JK 김동욱 쥬니엘 등

10일씨스타 카라 F(x) 포미닛 제국의 아이들 비스트 엑소 에이핑크 에일리걸스데이 BAP 다이나믹듀오 틴탑 브라운아이드걸스 AJAX VIXX 방탄소년단 달샤벳 울랄라 세션 등

11일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

12일 다이나믹듀오 엑소 빅스 헬로비너스 아웃사이더 방탄소년단 등

2013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8월 9~12일hellip정상급 가수 총출동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팬들 유치hellip부대 공연middot체험프로그램도 마련

사진은 지난해 8월 10일~13일까지 청초호유원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공연 모습

부활 씨스타 걸스데이

비스트 홍진영 다이나믹 듀오

설악신문 특별판

제 22 호 2013년 7월 29일 Tel (033) 636-2222 Fax 636-2227 wwwsoraknewscokr

middot설악 휴게실프로middot고교야구서 두각 조영훈(NC)middot한주성(덕수고) 선수 15면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16~17면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18면

ldquo명문은 구성원 노력과 지역 관심 더해져야 실현rdquo

지난 17일 설악야구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이 잠시 짬을 내 포즈를 취했다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속초에 야구부

를 창단하고 도내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

는 발판을 마련한 지도자의 열정이 관심

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20년 가까이 지역에서 야구

지도자로 활동 중인 권동철(52 사진) 설

악중 감독

권 감독은 지난 1995년 설악중야구부

를 재창단한 후 8년 만인 2002년 전국소

년체전에서 정상에 올려 지역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장본인이다

설악중야구부의 재창단은 1998년 설악

고 야구부 창단의 발판이 됐다

권 감독은 고성이 고향으로 오호초 재

학 시절 야구에 입문 설악중을 거쳐 강릉

고에서 투수로 활동했다 고교 졸업과 동

시에 입대를 해야 했던 이유로 더 이상 선

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한 그는 선수로서

못다 이룬 꿈을 펼치기 위해 지도자의 길

을 선택했다 제대 후 경포중에서 지도자

의 길을 걷기 시작해 이후 강릉고 감독으

로 발탁돼 잠깐 활동하던 권 감독은 1994

년 속초로 돌아왔다

ldquo강릉은 고교시절 선수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어요 고향에서 후배들을 길

러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당시만 해

도 속초에서 야구를 한다는 것은 모래사

장에서 농사를 짓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

죠 그래도 마음먹었던 일이었기에 강릉

을 포기했죠rdquo

1990년대 초 속초지역은 설악중도 야

구부를 해체해 영랑초교만이 야구부를

운영 선수들의 연계 육성이 어려운 실정

이었다

이에 권 감독은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작업을 주도 영랑초 출신과 타지 학생 등

신입생 12명으로 설악중 야구부를 재건

했다

설악중은 재창단한 첫해 전국대회 8강

에 오른데 이어 4강 준우승을 거쳐 마침

내 2002년에는 우승을 일궈냈다 우리나

라가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

승 신화를 창조했던 2000년 당시 설악고

는 조형식 조영훈 박명옥 이윤호 등 4명

을 배출했는데 이들은 모두 권 감독이 중

학교 1학년 때부터 가르쳤던 선수들이

권 감독은 ldquo당시 설악고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선수들이 어렸을 때

부터 진학에 대한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

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rdquo이라며

ldquo초중고로 이어지는 탄탄한 진학체계가

만들어지면서 속초야구가 전국적으로 관

심을 받게 됐다rdquo고 강조했다

권 감독은 뿌리가 두터워야 한다는 생

각에 속초지역에 리틀야구단을 창단 도

심권 초등학교 야구부 창단을 주창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권 감독은 ldquo처음부터 명문은 없다 명문

은 구성원 스스로의 노력과 지역의 관심

이 더해질 때 실현될 수 있는 것rdquo이라며

ldquo속초가 야구 명문지역으로 이름을 날리

도록 힘을 더할 생각rdquo이라고 했다

권 감독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설

악고 감독을 맡았다가 2005년부터 다시

모교인 설악중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설악중은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이후 침체를 걷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도소년체전 우승을 일궈내며 부

활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일 강릉에서

열린 lsquo제18회 강릉시협회장기 강원도 중

학교 야구대회rsquo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

을 차지 지난 27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했다

설악중은 현재 30명의 선수가 활동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1995년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주도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일궈

한 때 설악고도 맡아 지도hellipldquo초middot중middot고 탄탄한 연계체계 갖춰 성장rdquo

152013년 7월 29일 1116호

설악 휴게실 프로middot고교야구서 속초 출신들 두각

올 시즌 신생팀 NC의 유니폼을 입은 조

영훈(1루)은 2005년 프로 데뷔 이래 최고

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두산과의 원정경기를 마친 지난 17일

현재 71경기(팀 75경기)에 출전 타율

0301(팀 내 3위) 안타 71개 홈런 3개 타

점 24점 장타율 0428 출루율 0352를

기록하며 주전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5월에 69타수 26안타=신들린 타격감

을 보여줬던 5월에는 69타수 26안타

(0377)를 쳐내 lsquo월간 4할 타자 또는 최고

타율을 기록한 타자rsquo에게 주어지는 한국

야쿠르트 주관 lsquoVfood 4할 타자 상rsquo에 선

정되기도 했다 NC 타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조영훈이 처음이다

NC의 중심 타자는 3번 나성범과 4번

이호준이다 온전한 클린업 트리오를 갖

추기 위해 권희동 모창민 조평호 등을 5

번 타순에 세웠지만 효과를 못 보다 조영

훈의 가세로 안정감을 찾고 있다

조영훈은 삼성과 기아에서 주전 경쟁에

서 밀리며 빛을 보지 못한 설움을 NC에

서 다 털어내고 있다

하지만 조영훈의 선전과는 달리 NC는

76전 28승 45패 3무로 승률이 0384에 머

무르며 8위로 허덕이고 있다

조영훈은 초중고를 모두 속초에서 나

온 토종 선수다 설악고 3학년 재학 당시

에는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돼 2000년 캐

나다 애드먼튼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

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설악중 재학 당시 조영훈을 지도했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은 ldquo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성실했던 선수였다rdquo며 ldquo한순간에

대성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성적을 내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고 지금 그 과정을 걷고 있

는 것으로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조영훈은 건국대를 졸업한 후 2005년

삼성라이온스에 적지 않은 계약금을 받

고 입단했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주전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대타

와 대수비로 주로 기용되다 2008년 경찰

청 야구단에 들어가 군복무를 마치고 다

시 삼성으로 돌아왔지만 크게 달라진 것

은 없었다

삼성서 기아 거쳐 NC 안착=조영훈에

게 지난해는 특별한 해였다 시즌 중반 삼

성에서 기아로 트레이드됐다 선동열 기

악 감독의 요청으로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기아는 조영훈을 보호선수 명단

에 올리지 않았고 김경문 NC 감독이 스

카웃했다 신생 구단 NC는 지난해 말 기

존 8개 구단으로부터 선수 1명씩을 데려

올 수 있었다

세 번째 보금자리로 NC를 찾은 조영훈

은 달라졌다 타격 자세를 낮추고 폼을 수

정하면서 타격감이 살아났다 경기에 나

가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만년

대타에서 팀의 중책을 수행하는 5번 타자

로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다

조영훈은 ldquo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열심히 했고 성적도 따라줘 마음이

놓인다rdquo며 ldquo그래도 아직은 모자라다 출

전 기회를 준 팀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

도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rdquo이라고 했

다 이우철 기자middot사진 NC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9일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마운드를 굳게

지켜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MVP까지 거머쥔 덕수고의 거물 한주

성도 속초가 낳은 야구 유망주 다

영랑초교 6학년 재학 시절 약체로 평

가됐던 팀을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게

했고 설악중 진학 후에도 2학년 때 이

미 에이스로 평가받을 만큼 남다른 실

력을 보여왔다 투수로 도소년체전

MVP를 받은 것은 물론 도협회장기 야

구대회에서는 최다 홈런을 쳐내며 타

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한주성은 설악중 졸업과 함께 야구

명문 덕수고의 러브 콜을 받아 속초를

떠났다 이후 2학년 때 청룡기에서 팀

우승에 일조하며 대회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 고교주말리그 전반기 결선

인 황금사자기에서 5경기에 모두 출전

8강과 준결승 결승까지 모두 승리투수

가 됐다

경기고와의 준결승에서는 9이닝 2실

점에 삼진 11개를 잡고 완투승을 거뒀

고 마산과와의 결승에서는 5와 3분의

2 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올리며 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최근 가진 2014년 신인 1차

우선지명에서 한주성을 선택했다 투

수로는 다소 왜소한 180cm 80kg의 체

격이지만 힘 있는

140km대 직구와

슬라이더 안정된

제 구 력 을 지 닌

lsquo고교 최고 투수rsquo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동철 감독은

ldquo한주성은 조영훈과 마찬가지로 단체

훈련이 끝나고도 연습을 놓지 않던 연

습벌레rdquo라며 ldquo설악중 출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rdquo

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사진 한국고교야구주말리그 홈페이지에서

올 시즌 신생팀 NC로 이적 후 맹활약 펼치는 조영훈

속초 출신 야구선수들이 프로와 고교야구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영랑초

등학교 설악중학교 설악고등학교까지 속초에서 야구 기본기를 닦은 조영훈(31)이 올

해 NC다이노스로 둥지를 옮기면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또 영랑초교와 설악중을 거쳐

덕수고에서 뛰고 있는 한주성(18)은 lsquo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rsquo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타율 3할 넘기며 팀내 클린업 트리오로 확실한 자리매김

제67회 황금사자기 MVP 덕수고 거물 한주성

영랑초middot설악중 때부터 연습벌레hellip두산에 신인 1차 지명

16 2013년 7월 29일 1116호 172013년 7월 29일 1116호

그의 손끝이 오갈 때마다 둔탁한 나

무가 원형의 모습을 찾아간다 물레를

회전시키다 보면 어느덧 도자기로 완

성될 때의 시각적 쾌감을 주기까지 한

다 무심한 얼굴과 재빠른 손놀림이 교

차하는 과정은 묘한 긴장감마저 느낄

수 있다

아직 정식 개관을 하지 않은 양양군

의 송이밸리 그곳에서 한참 개관준비

를 하고 있는 목재문화체험관의 박상

옥(65세)씨는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일

에 열중하는 모습이 익숙한 사람이었

다 그 자신 스무살부터 농사를 짓기 시

작했고 농사일과 함께 쟁기며 지게를

손수 만들던 생활공예인이었기에 가능

하다 손기술 좋은 마을 어르신의 목공

기술을 어깨너머로 배운 후 보다 튼튼

한 농기구를 만들기 위해 직접 만들었

다 쟁기며 지게 서래 도리깨 가마니

틀 등의 농기구가 그때 탄생했다 한번

만들면 2~3년은 사용할 수 있었던 솜

씨는 이내 인정을 받았지만 직업으로

삼지는 않았다 달음나무나 느릅나무

처럼 단단한 나무를 베어다가 필요한

기구를 만드는 일이 가히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80년대 들어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농기구가 필요 없게 되자 자신

의 몸이 목공의 재능을 탐한다는 것을

알았다 딱히 필요하지 않았는데도 예

전 물건을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했다

연장이나 쓰임새는 중요하지 않았다

만드는 과정의 집중이 결과에 대한 집

착을 놓을 수 있었다

호주머니 속의 송곳은 그 날카로움이

결국 드러나는 법이다 박상옥씨는 자

신의 재능을 새롭게 발휘할 곳을 찾게

된다 양양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물품을 만들고 체험지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젊은 날 쓰던 농기구를

축소한 모형을 만든다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그 옛날 선조의 지혜를 물려받

으며 자연스레 사용했던 농기구를 오

늘날 재현하기 위해서다 비록 그 쓰임

새는 다했지만 튼실하게 만들어 사용

할 줄 아는 지혜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와 함께 체험관을 준비하고 있는

김종우 오경순 씨도 마찬가지다 최근

수산항 인근에 막국수집을 개업한 김

종우 씨나 오밀조밀한 목공예품을 만

들고 있는 오경순 씨도 생활 속에서 익

힌 기술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박상옥 씨가 나무의 질감

을 살리며 목공예의 기초를 다듬는다

면 이들은 솟대나 핸드폰걸이 같은 소

품을 완성한다 내년 이곳을 찾는 관광

객들은 이들이 생활 속에서 만든 목공

예를 체험하며 생활의 지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마을 어르신의 기술을 어

깨 너머 배웠던 열정이 후대의 문화체

험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김인섭 시민기자

lsquo짜장면rsquo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중년을 넘어선

이들은 초등학교 졸업식 날을 회상할 것이고 또 누군가

는 GOD의 lsquo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rsquo를 떠올리

지 않을까

그래서 lsquo짜장면rsquo이 lsquo자장면rsquo이었다가 다시 lsquo짜장면rsquo이

되어서 기뻤다 이런 저런 사연을 담은 이 음식을 lsquo짜장

면rsquo이라 쓰고 lsquo추억rsquo 또는 lsquo그리움rsquo이라 읽는다

속초에 처음 생긴 중국집은 어디일까 예전에 1구로 불

렸던 영랑동의 lsquo사합춘(四合春rsquo)이라고 한다 화교이자

한국전쟁 당시 미 군함 내 조리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임

성업씨가 문을 열었다 이후 시청 앞에서 lsquo대만반점rsquo이라

는 이름으로 운영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시절의 짜장면

맛을 아들 임귀덕씨가 교동 먹거리촌에서 lsquo임가원rsquo이라

는 중국집을 운영하며 이어가고 있다

흘러온 세월만큼 많은 게 변했지만 lsquo내 가족이 먹는다

는 생각으로 재료 아끼지 말고 정성껏 만들어라rsquo는 아버

님의 말씀은 항상 그의 맘속에 있다고 한다 거기에 하나

더 그가 강조하는 것은 lsquo청결rsquo이다

ldquo중국음식이 기름을 많이 사용해서 지저분할 거라는 고

정관념들을 많이 가지는 것 같아서 주방을 오픈해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릇도 모두 사기로 바꾸고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써요rdquo

하지만 그 때문에 일하는 종업원은 많이 힘들었다 특

히 배달원이 많이 힘들어 해서 구하기 힘들게 되자 지금

은 과감히 포기했다고 한다 어찌 보면 배달이 생명인 음

식이라 처음엔 갈등도 했다 하지만 맛과 분위기 때문에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맛의 비결을 묻자 두 가지를 말한다 하루 분량의 육수

를 만들어 딱 그만큼의 요리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아버

님 때는 주로 남자어른의 식성에 맞춰 요리했다면 지금

은 건강하고 기름진 것을 피하는 여성이나 아이의 입맛도

고려하는 점이 두 번째이다 그만큼 신경 쓸 일이 많지만

맛있다는 손님의 말 한마디에 힘이 난다고

그에게 코스요리 말고 개별 요리 주문할 때 요령을 묻자

ldquo차고 부드러운 요리부터 시작해서 단맛이 나는 요리는

나중에 주문해야rdquo한다고 알려준다 김승아 시민기자

57년 동안 구두middot가방을 수선하며 외길인생을 살아오

신 고찬열(84세)씨 함경남도 원산이 고향인 고씨는 21살

때 속초로 피난을 내려온 실향민이다 해병대 8기로 군복

무를 마친 후 형에게 기술을 배워 현재 청학동 영다방 건

물 lsquo명신양화점rsquo에서 일을 시작한 때가 27살 지금은 청

학동 김안경원 골목에서 24년째 lsquo구두 가방 수선rsquo이라는

작은 간판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다 떨어진 구두를 고쳐줘 오래 신었다는 감사 인사

를 받을 때와 장애인들 구두를 수선해 줄 때 남다른 보람

을 느낀다고 전한다 오랜 세월 일을 하다 보니 잊지 못할

사연도 많다 15년 전 고성에 사는 여자 손님의 경우 딸

이 구두를 선물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나자 그 구두가 마

치 딸과 같다는 생각 때문에 구두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수선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일을 하며 생긴 철학

이 있느냐는 질문엔 ldquo철학이라고까지 말하기는 그렇지만

손님들의 발에 편안하게 잘 맞도록 수선하고 제화하는 것

을 중요하게 생각한다rdquo고 소박하게 말씀한다

문득 그가 신발을 신고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딘지 궁금

했다 북한의 고향주소를 또박또박 대며 고향에 가고 싶

다고 한다 해외는 일어를 조금 할 줄 알기 때문에 일본이

란다

고씨는 ldquo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건강이 허락되는 한 90

세까지도 이 일을 하고 싶다rdquo고 말하며 ldquo젊은이든 늙은이

든 손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좋다rdquo

고 한다

혹 제자가 있느냐고 묻자 ldquo명신양화점 운영 당시 3~4년

가르쳤던 다섯명 정도의 수제자가 있는데 현재 속초에는

1명이 이 일에 종사하고 있다rdquo고 말한다

실향민으로 57년간 외길인생을 살아 온 그에게 속초는

어떤 곳일까 물었다

ldquo공기 좋고 물 좋고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함경도 고

루고루 섞여 사는 것이 속초의 멋rdquo이라는 답이 온다 깊게

패인 주름 사이로 외길을 걸은 자만이 풍길 수 있는 멋이

느껴진다 고인선 시민기자

속초 동명항 활어직판장 주차장 한 편에 위치한 해녀복

지관 아침 9시면 5평 남짓한 콘테이너에 해녀들이 모여

물질하러 갈 채비를 한다 그런데 다들 옷을 뒤집어 입고

계신 모습이 특이해 여쭤봤더니 박음질한 부분이 잠수복

을 입으면 쓸려 아파서 뒤집어 입게 됐다고 하신다

이곳에서 만난 해녀 진숙자(68세)씨 해녀인 어머니가

외할머니 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에 몸에 맞지도 않은

어머니의 해녀복을 입고 가새(가장자리)에서 재미삼아 해

본 물질이 어느덧 37년째이다

여자들이 할 일은 설악산에 파출부 나갈 일밖에 없던 시

절 생계를 위해 시작한 물질을 멈추고 싶어도 해녀일 때

문에 생긴 병 때문에 파출부도 힘들었다 작업을 하다보

면 수압에 못 이겨서 귀도 안 들리고 잠수병도 생기기 때

문이다 잠시 쉴 때도 있었지만 애들 다섯을 공부시키기

위해서는 물질을 멈출 수 없었다

진숙자씨가 처음 시작할 당시 속초의 해녀는 30명이 넘

었다 나이 들고 잠수병에 걸려 돌아가시거나 고향을 찾

아 떠나기도 하고 여유가 되면 횟집도 차리면서 그만두면

서 지금은 4명뿐이다 이들 모두 생활이 고달프고 안 아픈

사람이 없다 진숙자씨도 아파서 4년간 쉬었다고 한다 그

러다보니 병원비가 늘면서 다시 바다로 돌아왔다 제 힘

으로 사는 일이 맘이 편하기 때문이다

ldquo남이야 직업이 뭐라고 하던 간에 우리는 부모한테 땅

한 평을 물려받지 못해도 바다는 전부 우리 땅이야 우리

터전이니까 그러니까 마음은 부자지 바다가 다 우리꺼

니까rdquo

요즘은 성게철이다 몇 년 전만해도 일본으로 한꺼번에

수출했지만 지금은 잘 되지 않는다 하루하루 작업한 걸

모아 좌판(영금정 밑 방파제쪽)에서 판다 그나마 휴가철

에는 매일 팔지만 비수기에는 주말에 판매를 한다

ldquo속초에 해녀들이 파는 해산물은 자연산이야 많이 오

시라고 홍보 좀 해줘 우리는 즉석으로 가서 파니까 하자

도 없지 동명항은 100 자연산이야 양식이 들어오면

100만원 벌금 물어야하거든rdquo

진숙자씨는 1시간여 준비를 마치고 물에 들어간다 물

밖의 몸은 힘겹지만 물속에서는 날쎄다 이내 전복 하나

를 따서 보여주며 다시 잠수를 한다 물질하는 그녀의 모

습은 생생했다 김미정 시민기자

며칠 전 높새바람이 마구 불어대던 밤 취재를 하기 위

해 교동 옥토아파트 상가 lsquo봉 브레드rsquo에 들렀다

ldquo어서 오세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죠rdquo

주인 아주머니의 인사를 받으며 곧장 빵부터 둘러보았

다 진열대에는 단팥빵 소보루빵 찹쌀도넛 같은 고전적

인 빵부터 요즘 유행하는 블루베리타르트 치즈케잌 호

두파이 갈릭브레드까지 빵 종류가 예상했던 것보다 무척

다양하였다 사실 지난 여름 이 가게가 생긴 이래로 지나

갈 때마다 저 가게가 얼마나 오래 버틸까 싶었던 은근히

걱정이 되던 빵집이었기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 않은 탓

에 갖가지 빵 앞에서 무엇을 고를지 잠시 당황스러웠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주변에는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이

50m 100m 간격을 두고 두 개나 있는데 작은 빵집이 신

장개업을 한 것이다 모두들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빵을 고르며 서있는 동안 3평 남짓 좁은 빵집

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고 들어와 빵을 사갔다 빵맛을 본

손님들은 맛있다고 또 사러 온다고 한다

ldquo우리 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빵은 마늘 바게뜨예요 얘

는 나오면 금방 팔려요rdquo

그 마늘바게뜨는 제일 잘 나가는 빵답게 계산대 바로 앞

에 줄지어 대기 중이었다 먹어보니 보통 마늘바게뜨와

달리 마늘 시럽이 칼집 사이사이로 스며있어 촉촉하고 부

드러웠다 이유가 있었다 유명베이커리 옆에서도 장사가

잘 되는 비결은 다른 집과 차별화된 모양새와 맛있는 빵

맛이었다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사장님의 기술과 서

울 강남에서 일한 경력이 발휘되는 빵맛 프랜차이즈 빵

집에서 생지 공급받아 굽는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지 않

은가 게다가 마늘은 모두 중앙시장에서 구입해 쓰고 찹

쌀 감자 같은 재료는 양양 시댁에서 일부 공급받는다고

하니 로컬 푸드에도 한 발 다가선 것 같다

지난 2월 제과점이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분류되면

서 동네 빵집 주위 500m 내에는 프랜차이즈 빵집이 들어

서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잘된 일이다 수십 년 쌓은

기술을 자신의 빵 만드는데 쓰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

운 일인가 그리고 우리의 식문화에 한 자리 한 빵을 공장

에서 찍어내듯 똑같은 맛으로 먹고 싶지 않다 우리 동네

빵집 파이팅 김진희 시민기자

시민기자 공동취재

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나무를 깍고 다듬는 일이 마냥 즐거운 박상옥 씨

내년 정식개관할 예정인 양양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목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

목재문화체험관에서는 다양한 목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어쩌면 한 세기가 지나면 사라질지도 모르기에 오래된 지혜라고 부르기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의 일부분이기에 무형의 유산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시선과 고집으로 남다른 재능을 실천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생활의 명인이라 부른다그들은 대단한 부를 축적하고 세상을 빛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진 않았다 다만 남들과 다른 재능 때문에 스스로 빛이 나는 우리의 이웃이다 오랜 시간 같은 일을 하면서 생긴 기술은 세월의 지혜가 더해지며 꽃을 피운다 7월 설악신문의 시민기자는 그런 이웃의 삶터로 찾아가 그들의 몸과 마음에 아로새겨진 일상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소하거나 소중한 이웃의 삶을 lt편집자 주gt

생활의 명인 _ 짜장면 속초 최초의 중국집 2세 임귀덕

청결 때문에 배달도 포기한 고집스런 짜장면

생활의 명인 _ 구두수선 57년 외길인생 고찬열

철학 손님 발이 편안하게 고치면 그게 철학이지

임귀덕 씨가 주방에서 포즈를 취했다

구두를 수선하고 있는 고찬열 씨

잠수복을 입고 물질을 준비하는 진숙자 씨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씨

생활의 명인 _ 해녀 37년간 물질한 진숙자

바다를 선물 받은 해녀 마음만은 부자예요~

생활의 명인 _ 동네빵집 18년 경력의 제빵사 이봉섭

로컬푸드와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하고 있어요

생활의 명인 _ 목공예 양양 송이밸리 목재문화체험관 박상옥

어깨 너머 배운 목공기술 문화체험으로 재탄생하다

정상철 주무관의 2011년 도 향토논문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논문은 lsquo세종middot

세조실록의 속초포(束草浦)와 산성포(山

城浦)의 위치 비정 연구rsquo이다 속초(束草)

라는 지명이 가장 오래된 문헌기록으로

는 lt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권

153gt으로 ldquo속초포(束草浦)가 양양(襄陽)

북쪽에 있고 배가 3척 군사가 2백단(單)

10명이다rdquo란 기록을 들 수 있다 lt세종실

록gt 및 lt세조실록gt에 기록된 lsquo양양군(襄

陽郡) 경내(境內)의 산성포(山城浦)rsquo라는

지문을 근거로 우리지역의 지형연구 인

근의 군사유적 및 역사유적 등의 연구를

통해 조선 초기 양양군 내의 유일한 수군

기지인 속초포와 비교middot연구해 1398년

또는 그 이전부터 우리지역에 수군기지

가 주둔해 있었으며 1462년 포구에 모래

가 메워져서 배가 드나들 수 없고 정박하

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없앴다가 1467년

또 다시 설치된 후 1467년을 기점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lsquo산성포(山城浦)rsquo가

lsquo속초포(束草浦)rsquo의 또 다른 지명임을 피

력했다

2012년엔 lsquo속초리 성지 개요rsquo란 논문

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속초리 성지는 우

리나라 역사문헌에는 존재하지 않고 일

제강점기 시절(1942년) 조선총독부가 발

행한 lt조선 보물 고적 조사자료gt에 ldquo도

천면(道川面) 속초리(束草里)에 있는 사

유지로 속초리 부락의 서쪽방향으로 근

접한 작은 언덕 위에 있다 주위 약 삼백

칸이며 흙으로 쌓았다 거의 완전하다rdquo라

고만 나와 있었다 이 지역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이곳을 장안마을(일명 장골)이라

부르고 있었다(장안이란 한나라의 수도

를 지칭하거나 큰 고을을 의미)

이 지역에서 속초리 성지의 축성 또는

중수연대로 추정되는 천경3년(天憬三年

고려 예종 8년으로 1113년에 해당)이 적

힌 기와 등이 발견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양양 진전사에서도 같은 연대의 기와가

발견됐다 속초리 성지 일대가 재난재해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재해방지를 위한 석

축공사 등을 하다 유물발견 신고가 문화

재청에 접수돼 전문가 입회 하에 공사를

하던 중 석렬이 발견돼 긴급 발굴조사가

실시됐다 이를 통해 속초리 성지의 실체

를 일부 확인했고 기단석축과 그 상위로

판축을 실시한 토성의 성벽구간이 확인되

었다 주변 일대의 지형이 완전히 변형돼

토성의 정확한 규모와 범위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성벽의 끝이 확인되는 양상을

통해 볼 때 이 성벽은 돌출된 자연구릉을

이용한 치(雉)내지는 옹성의 용도로 이용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성벽의 축

조시점은 직접적인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내벽과 외벽을

축조하기 위해 이용된 기와와 기존의 자

문결과를 통해 추정할 때 그 상한은 12세

기를 상회하지 못할 것으로 추측됐다 이

성지의 축조시점이 12세기 전후라면 동

해안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성들이 그러하

듯이 여진족과 왜구 등의 침입방어를 위

한 축성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올해 열린 강원도 향토논문발표대회에

서 lsquo속초지역의 옛 지명과 변천과정(비선

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rsquo 논문이 장

려상을 수상했다 오늘날 전해오는 속초

지역의 옛 지명 중에서 비선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 그 지명의 변천과정을

조사middot연구했다 비선대(秘仙臺 오늘날

의 영금정)의 경우 1926년에 발간된 lt면

세일반gt에는 ldquo속초리 동쪽 끝 암초에 돌

출해 기이한 형상과 묘한 그림 같은 것을

칭하여 비선대(秘仙臺)라고 한다 (중간

생략) 높이 쌓은 대의 영금정은 수십 척

의 석벽 사이에 길이 7간 폭 7간이며 골

짜기 가운데 1개의 바위 봉우리가 돌출

해 그 모양이 특히 신기하다고 한다rdquo고

기록돼 있다 lsquo비선대rsquo라는 명칭은 신비

한 암초가 있는 lsquo지역의 총칭rsquo을 말하는

것이고 lsquo영금정rsquo이란 명칭은 lsquo비선대의

많은 바위 중 하나임rsquo을 알 수 있다 즉 비

선대(秘仙臺)와 영금정(靈琴亭)은 별개임

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속초가 도천면의 대표마을이 된 것은

속진(束津)이 항(港)으로 개발되기 시작

한 1934~36년 경 많은 인구가 유입하기

시작한 때부터이며 이후 1937년 도천면

이 속초면이 되고 면소재지가 대포리에

서 속초리로 옮겨지면서부터 당시 인구

1만명의 도시로 번창하게 되었지만 일

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의 중심지는 옹

진(甕津)이라 할 수 있다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lt조선

5만분의1 지도gt를 보면 속초지역을 나

타내는 명칭이 lsquo옹진(甕津)rsquo으로 돼있으

며 lt강원도 양양읍지gt의 지도에도 옹진

과 속진이 대표적인 마을로 표시돼 있다

1912년 7월8일에 들이닥친 폭우로 인해

많은 물적 피해와 인명피해로 인해 옹진

리보다 대포리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커

지기 시작했다 종로도서관에서 찾은 행

정구역도와 오윤환 선생의 lt매곡일기gt

를 보면 1910년 초반 당시 옹진리는 내

옹진마을과 외옹진으로 나눠 불러지고

있었고 외옹치라는 마을도 있었는데 내

옹진은 도문면 관할이고 외옹진은 소천

면 관할이었다 1921년 조선총독부의 lt

조선도부군면정동리개정구역표gt를 통

해 전국의 고유지명을 개정했는데 속초

의 경우 기존의 대포리와 내옹진을 병합

해 lsquo대포리rsquo로 외옹진과 외옹치를 합쳐

lsquo외옹치리rsquo로 개정했다

속초앞바다의 유일한 섬을 lsquo조도rsquo로 부

르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인데 조도의 원래 이름은 lsquo무로도(無路

島)lsquo이다 조도(鳥島)에 대한 유일한 기록

은 lt현산지gt에 전하는데 lt현산지gt 도서

(島嶼)편에는 지금의 lsquo무로도rsquo는 양양에

서 북쪽으로 35리 떨어진 속초진의 동쪽

에 있으며 대나무가 난다고 하였다lt무

로도 재북 30리 속초진 동 산죽(無路島

在北三十里束草津東産竹)gt 실례로 대동

여지도 청구요람 동여도에는 무로도(無

路島)를 lsquo로도(路島)rsquo lsquo무도(無島)rsquo라도

표기했다

ldquo다른 38선 지역과 마찬가지로 속초지

역은 일제강점기 시절과 공산주의 치하

다시 625와 민주주의를 거치면서 5백년

이상 역사를 지닌 도문리 청대리 부월

리 장천리 등 속초의 원뿌리 문화와 역사

는 와해되고 625 이후 피난 온 분들을

통해 실향민 문화가 주를 이루면서 속초

의 대표문화이자 역사가 됩니다 속초는

속초리가 모태가 돼 생긴 이름이기에 지

금까지 우리는 각종 문헌에서 lsquo속초rsquo라

는 단어만 찾게 되는데 사실 lsquo속초rsquo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이

름은 고려 충선왕(1309년)때 삼일포 매향

비에 기록된 lsquo덕산rsquo(지금의 외옹치 덕산

봉수가 있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죠ldquo

사학도 출신도 아니면서 지역 향토사에

애정을 쏟고 있는 향토사 연구의 파수꾼

인 속초시립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

관(43middot 속초고 36회) 그는 지난 2002년

6월 24일자로 공직에 들어와 지난 2011

년 3월 25일부터 지금까지 속초시립박물

관 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본청

근무 때 향토사에 대한 애착이 커 박물관

에 자원했을 정도다 그 때문일까 2011

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강원도 향토논문발

표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내리 받는 기염

을 토했다

고등학교 때

lsquo국사rsquo교사이

자 담임이었던

탁창식(현 강원

도교육청 장학

사) 선생님과 함

께 lsquo향토문화

답사반rsquo이라는 특별활동을 통해 향토문

화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정 주무관

은 선친을 통해 조상님들의 잃어버린 묘

에 대한 한탄을 들으면서 이를 찾기 위해

여러 기록과 문헌 등을 접하면서 향토사

에 심취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 때 역사

를 전공하지 않아 박물관 정종천 학예담

당과 학예연구사들로부터 많은 학문적

지식을 배웠다고 한다

정 주무관은 ldquo앞으로 속초포와 속초리

성지의 연관성 고려시대의 속초역사 영

랑호에 새겨졌다는 우암 송시열의 lsquo영랑

호rsquo라는 3자 암각의 위치 고증 도문리

부월리 청대리 등 5백년 이상 역사를 지

닌 마을부락에 대해 연구할 계획rdquo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프리랜서 기자

18 2013년 7월 29일 111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3년 연속 수상hellipldquo5백년 이상 역사 지닌 마을부락 연구 계획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수상 논문 주요 내용

ldquo일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 중심지는 옹진(甕津)rdquo

속초리 성터 발굴 작업 모습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5gt

속초 lt후포식당gt

더운 날 펄펄끓는 lsquo망챙이탕rsquo 이라니 이거 보신되겠네

192013년 7월 29일 1116호

세종 23년 6월 25일 ldquo한더위를 당하여

옥중의 괴로움이 보통 때의 갑절이나 될

것이니 가벼운 죄로 갇힌 사람은 보방(保

放 보증인을 세우고 죄수를 방면함)하

고 추고(推考 소장(訴狀)의 내용을 따지

고 살핌)하라rdquo는 기록이 있다 죄 값을 치

러야 할 죄인들이 무더위에 곤욕을 치를

까 임금이 직접 내린 령(令)이였다 정조

임금 또한 부역에 동원된 백성들에게 더

위를 물리치는 lsquo척서단rsquo이라는 약을 하

사하고 반빙(頒氷)이라 하여 죄인들에게

얼음을 나누어 주었으며 심지어 더위가

심하면 가벼운 죄인들은 석방도 하였으

니 푹푹 찌는 여름나기의 자애로운 풍습

이요 인본(人本)주의 배려가 깃든 아름

다운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더위 이겨내는 복날 지혜의 음식

죄인들의 여름나기는 그나마 숨통이 트

이지만 격식에 따라 두루마기나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 의관정제(衣冠整齊)를 갖

춰야 하는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왕실이

나 선비들은 체면상 옷을 벗고 돌아다닐

수가 없었으니 음식으로 여름나기를 했

다 그 지혜의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복

날이라 불리는 삼복(三伏) 음식이다 초

복 중복 말복을 뜻하는 삼복(三伏)은 여

름철 중에서 가장 더운 절기를 뜻한다 이

때 지금의 삼계탕을 이르는 계삼탕(鷄蔘

湯)이라 하여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의미하는 연계(軟鷄)에 인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백숙으로 먹었다 또한 보

신탕은 본래 lsquo개장국rsquo으로 이조시대 홍

석모가 쓴 lt동국세시기gt에는 ldquo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을 구장이라고 한다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으며 이렇

게 먹고 나서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

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rdquo라고 적

혀있는 lsquo복달임rsquo 음식이다 다만 삼복의

유래는 본래 우리의 전통풍습이 아니라

중국 진(秦)나라에서 전래된 외래풍속으

로 조선시대 들어 우리 풍습으로 잇고 있

는 것이다

깔끔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

무릇 풍습에 따른 음식만 보양식이 아

닐진대 여름바다의 보양식으로 따진다

면 lsquo망챙이탕rsquo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못생

겼다 하지만 버릴 것이라고는 이빨밖에

없는 아구의 일종으로 몸집이 작다 크던

작던 생김새와는 달리 복어와 쌍벽을 겨

룰 만큼 살맛이 차지고 담백하다 특히 살

코기 간 위 난소 아가미 지느러미 껍

질의 일곱 가지로 나눈 부위 맛이 서로 다

른데 간은 서양에서 진미로 꼽히는 포아

그라(foir gras)에 필적할 만큼 별미이다

이 lsquo망챙이 탕rsquo을 속초 후포식당(T632-

6738)에서 오래도록 전문으로 하고 있는

데 신선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

원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을 탐

닉할 만한 곳이다 당일 잡은 망챙이를 소

금으로 밑간하고 약간의 조미료로 간을

맞춘다는 주인 강금옥 씨의 솔직함이 맛

보다 더 담백한 음식이다

큼지막한 냄비에 망챙이를 툭툭 잘라

넣고 과유불급 하지 않을 만큼의 채소를

넣은 것은 여리게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

야 하는 lsquo망챙이 탕rsquo의 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망챙이 몇 토막을 건져 살은 살대로

먹어가면서 간간히 국물을 들이키든 밥

을 말아 김치를 얹어 먹든 탓할 맛은 없

다 시원 담백하게 뜨끈한 국물 맛만으로

도 이열치열의 바다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더욱이 찬품의 구성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은 필자뿐만 아니라 손님

들도 공감한다 멸치젓이나 가자미식해

오징어회 무침 간장게장 보리새우게장

처럼 주로 바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찬으

로 해물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답게 메

뉴와 찬품 간의 엇박자 없는 배합도 좋다

망챙이 탕 다음으로 4~5가지 이상의

잡어를 넣고 색상은 벌겋고 맛은 매콤하

게 조려내는 생선조림 역시 이집에서만

큼은 또 하나의 보양식이다 점심때가 훌

쩍 지나서도 여전히 밀려드는 손님들로

분주한 것만 봐도 이곳을 찾을 만한 근거

는 되는 셈이다 시민기자

담백하고 꼬득한 살 맛과 시원한 국물 맛의 망챙이 탕

고성군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회장 서

동철)가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 화합을 일

구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바다와 호수 산이

어우러진 명소인 거진등대공원길에 대한

애착이 무엇보다 크다 매 분기마다 1회

이상 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거진등대

공원길을 오르며 마을사랑과 서로의 유

대관계를 다지고 타 지역 주민자치위에

서 거진을 찾을 경우 반드시 소개시켜 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

영돼 지역을 알리고 주민들의 여가활동

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1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시

작해 남자 1명과 여자 13명 등 총 14명으

로 결성된 lsquo거진읍 드림난타팀rsquo은 한마

음여성대회와 각종 동문체육대회 등 지

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지

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됐다 지난 4

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

린 제6회 강원도 주민

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은상

을 수상했다

매년 10월이면 lsquo장터

음악회rsquo를 열어 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

생들의 난타와 동양화 노래교실 한문서

예 등을 선보이고 품바공연과 주민노래

자랑 등도 개최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거진주민자치위는 성인들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매주 목middot금

오후에는 거진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

게 lsquo방과 후 사물놀이rsquo를 가르치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지난 2005년 경기

도 구리시 교문1동 주민자치위와 자매결

연을 맺고 매년 양 지역간 농특산물 팔아

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

는 독도 역사탐방도 함께 다녀올 정도로

우호관계가 돈독하다

서동철 위원장은 ldquo과거 고성의 경제 중

심지였던 거진이 현재는 비록 다소 침체

된 상태지만 주민들 삶과 마음속에는 과

거 활기찼던 거진의 열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rdquo며 ldquo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주민들의 정신적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20 2013년 7월 29일 1116호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

거진등대공원길 명소로 가꾸며 지역에 활기 불어넣어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한국 친정엄마와 삼계탕 만들기

ldquo삼계탕 먹고 힘내서 우리 딸이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그 남자 그 여자 lt2-28gt

lsquo장터음악회rsquo 열어 줄거움 선사

거진중 방과 후 사물놀이 지원

ldquo다음날이 우리 딸 예정일이라 삼계

탕 한 그릇 만들어 먹이고 싶은데 우리

딸이 나올 수 있을까요rdquo

지난 12일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

터에서 초복을 맞아 한국 친정엄마와

결혼이민자가 함께 삼계탕만들기를 하

였다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ldquo엄마 엄마rdquo

ldquo더운데 잘 지냈어rdquo

ldquo그래도 여기는 캄보디아 보다는 안

더운데 이제 한국사람 다 되었나 봐요

밤에 더워서 잠을 설쳐요rdquo

ldquo몸은 괜찮니 우리 딸이 내일 예정일

인데 삼계탕 먹고 힘내서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만삭의 몸으로 엄마가 보고 싶어서

한달음에 달려 온 멘마렌(캄보디아 27)

씨는 지난 13일 초복날이 둘째 출산 예

정일이었다 한국 엄마(김영화 55)는 멘

마렌 씨와 서로 얼싸안고 등을 토닥여

주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느라 여념이

없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웃사

촌결연사업으로 속초YWCA 이사들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친정 엄마 되어

주기 결연을 맺고 한국에서 딸과 친정

엄마로 서로 지내고 있다

초복을 맞아 결연을 맺은 한국 엄마와

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계탕과 오이소

박이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과는 칼질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왼손으로 칼을 들고

방향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려가며

밤을 까는 모습이 마냥 신기한 한국 엄

마들은 반대로 칼질을 하며 서로의 문

화에 대해 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었

다 삼복 더위 속에 엄마에게 삼계탕 만

드는 방법을 배워가며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렸지만 그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ldquo엄마 더운데 왜 이렇게 뜨거운 것을

먹어요rdquo

ldquo닭고기를 끓이면 따뜻하고 맛이 달

아서 속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데 더운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 안은 차가워지기 때문

에 더워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뜨거

운 것을 먹는 거야rdquo

ldquo삼계탕 먹고 땀 많이 나면 몸이 차가

워지는구나rdquo

ldquo우리 딸 똑똑하네rdquo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삼

계탕과 오이소박이가 완성되었다 더운

여름이지만 엄마랑 함께 먹는 삼계탕이

라 더욱 맛있고 엄마랑 함께라서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비록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고국의 엄마를 불러보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 엄마가 있

어 마음껏 불러 봅니다 ldquo엄마rdquo ldquo엄

마rdquo 김현희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원

고성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의 드림난타팀이 지난 4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제6회 강원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회장 서동철

삼계탕을 만든 후 한국엄마와 딸들의 기념촬영 삼계탕을 먹고 있는 한국엄마 김영화 씨와 딸 멘마렌 씨(캄보디아)

양양군노인복지관에서 재가노인복

지업무를 맡고 있는 이규원(35 사진)

사회복지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

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면 범부리가 고향으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정부지원

을 못 받는 노인들을 발굴해 서비스를

연계시켜 주는데 주력하며 허드렛일

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노인복지관 일

꾼으로 인기가 많다

ldquo지역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을 내 부

모처럼 생각하는 것이 노인복지의 출

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지

역의 노인복지 증진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는 소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

니다rdquo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는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각

종 혜택에서 제외됐던 노인들이 서비

스를 받게 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고 했다

이 복지사는 매일 출근하면 잠재적인

서비스 대상자를 체크하고 근황을 살

펴 이들이 정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

도록 연결고리를 찾는다

대상자 발굴과정이 그리 녹녹치 않지

만 지원을 받고 환해진 노인들의 얼굴

을 보면 저절로 힘이 생긴다는 그는 노

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보태는

우리동네 일꾼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노인복지관 이규원 사회복지사

지역 곳곳 다니며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

속초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김춘옥 씨

자신의 일 하며 노인들 목욕 자원봉사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남기윤 고성라지볼탁구 동우회장

ldquo라지볼탁구 노인들에 제격rdquo

21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노인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

로 근무하는 김춘옥(56 사진) 씨는 한

달에 두 번씩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

욕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속초노인복지센터 목욕

도우미 자원봉사자가 개인 사정으로

못 오게 돼 대신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ldquo어르신들은 목욕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세요 몸이 불편해 혼자 목욕탕

을 찾기가 어렵거든요rdquo

속초노인복지센터는 농협연수원의

후원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노인들의

목욕봉사를 갖는다 목욕 봉사는 1명의

도우미가 10여 명의 노인들을 인솔해

진행된다 때문에 도우미가 없는 날은

노인들이 목욕탕을 찾을 수 없다 목욕

도우미로 김 씨와 또 한명이 격주로 활

동하고 있다

김 씨는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오후부터는 다시 본연의 업무를 한다

오전 내내 목욕봉사를 하고 다시 업무

를 보는 것이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지

만 보람만큼은 다른 무엇과 비할 수 없

이 크다

ldquo솔직히 힘은 들죠 그래도 어르신들

이 깔끔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서 고맙

다고 전하는 인사 한 마디가 그리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rdquo

경북 울진이 고향으로 결혼 후 남편

과 함께 청호동에 정착 수산물 수출업

체를 운영하다 IMF여파로 실패를 겪고

사회복지(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를 공

부하게 됐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기

이전 파티마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을 펼치기도 했다 속초노인복지센터

에는 2007년에 들어왔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노인복

지회관에서 하루

종일 라지볼 탁

구를 즐기는 남

기윤(72 사진) 씨

는 라지볼 탁구

로 젊은이들 못

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

남 씨는 지난 2009년 고성군노인복지회

관에서 운영한 lsquo라지볼 탁구교실rsquo에서 처

음 라켓을 잡은 후 현재 고성라지볼탁구 동

우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라지볼 탁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ldquo라지볼 탁구는 전신운동이라 몸에 활력

을 불러 넣어 주고 특히 공에 집중하다 보

니 시력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아주 좋

아rdquo

그는 주말을 제외하고 노인복지회관이 문

을 여는 오전 9시부터 라지볼 탁구장에서

땀을 쏟는다 연령이 비슷한 노인들과 함께

라지볼을 즐기다 보니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점심도 이곳에서 해결하고 복

지회관이 문을 닫기 전인 오후 5시 30분경

에 라켓을 놓고 뒷정리를 한 후 귀가한다

복지회관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새벽 4시

에 일어나 고성산을 오르며 건강을 관리한

그는 고성군에서 22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0년 퇴직한 후 고성신협 이사장을 8년

간 역임했다

남기윤 동우회장은 ldquo거동이 크게 불편하

지 않으면 노인복지회관 라지볼 탁구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또래 노

인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

께 했으면 한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222013년 7월 29일 111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곤 김여수 이창

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lsquo제3회 속초시

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가 오는 8월 10

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속초에서 개최

된다

속초시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

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35개 팀 40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첫 해

인 2011년 109개 팀으로 시작 지난해에

는 130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 팀

이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리틀야구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주

관으로 열리는 전국리틀야구대회 중 가

장 많은 팀이 참가했었다

대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

해 8월 초 완공되는 영랑초교 야구장 인

조잔디보조구장 엑스포B구장 등 속초지

역 4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19일에는 각 조별 결승 및

준결승전과 조별 우승 팀이 겨루는 최종

결승전이 각각 설악야구장에서 진행된

속초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에 A조

에 배치 11일 오후 4시30분 설악야구장

에서 홍천군리틀야구단과 첫 경기를 갖

는다

지난해 대회에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

단이 경남 양산시리틀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

리틀야구연맹과 5년간(2011~2015년)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를 개최

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국

민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팜퍼스야

구단이 설악리그 우승을 버팔로야

구단이 청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개막 이달 21일까지 4개

월 간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악중

야구장 엑스포B경기장 양양둔치야

구장 등지에서 리그별 8개 팀으로 구

성된 설악리그와 청초리그 등 2개 리

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리그별 결승 결

과 설악리그에서는 팜퍼스야구단이

청봉버팔로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야구단이 노나야구단을 이기고 우승

을 차지했다

속초시야구연합회는 지난해까지

단일리그로 치러졌던 연합회장기 대

회를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참여 유

도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lsquo설악rsquo

과 lsquo청초rsquo리그로 나눠 대회를 진행

했다

개인상은 청초리그에서 팜퍼스 임

명진 씨가 최우수선수상 팜퍼스 엄

윤찬 씨가 최우수투수상 청봉버팔

로 김덕현 씨가 타격상(34타석 29타

수 20안타) 팜퍼스 김명식 씨가 타점

상(16점) 팜퍼스 김원기 씨가 홈런

상(3점)을 각각 수상했다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이재영 씨

가 최우수선수상 버팔로 이덕만 씨

가 최우수투수상 버팔로 강대훈 씨

가 타점상(27타석 20타수 11안타)

버팔로 이동식 씨가 타점상(18점) 노

나 구학봉 씨가 홈런상(7점)을 받았

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및 각

종 대회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생활체육관을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리

모델링 한다

시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

층 남녀 화장실을 증축하고 2층 창고 2개

소를 속초시생활체육회 사무실과 방송실

로 개조하고 일부 시설물의 개middot보수 공

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기

존 종합경기장 내에 있던 속초시생활체육

회가 입주 위탁 관리하게 된다

1976년 조성된 속초시생활체육관은 연

간 8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야구 꿈나무들 축제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 역대 최대 규모

설악리그 lsquo팜퍼스rsquo-청초리그 lsquo버팔로rsquo 우승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4개월 경기 마쳐

속초시생활체육관 새 단장

리모델링 후 생활체육회 입주

지난해 열린 제2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식 모습

8월 10~19일 4개 구장서 개최hellip135개팀 참가 예정

23 2013년 7월 29일 1116호

2013 극동방송 전국어린

이합창단 연합합창제가 오

는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에

서 개최된다

영동극동방송 개국 12주

년 기념 및 lsquo파이팅 나라

사랑축제 2013rsquo 행사의 일

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합

창제는 서울middot대전middot창

원middot제주middot포항middot울산middot

목 포 middot영 동 middot대 구 middot부

산middot광주 등 전국 11개 지

사 어린이합창단 550여 명

이 무대에 오른다

lsquo파이팅 나라사랑축제rsquo

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

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염

원을 모든 세대가 공감하

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속

초에서 열리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은 매년 외국으로 순회 초

청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있다

올해 합창제에는 팝페라

가수 김수진 바리톤 정경

호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

고 식전 행사로 육군 23사

단의 나라사랑 안보콘서

트 해군 제1함대 군악대

연주 공군본부 의장대 공

연 등도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

터 육middot해middot공군의 군 장

비 체험전이 행사장 인근

에서 열린다 체험전에는

K1전차(탱크) K277장갑

차 K288장갑차 K55자주

포 미스트랄(대공미사일)

천마 등의 군장비가 전시

되며 관람객들은 사진촬

영과 탑승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

사가 개최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속초해변 특설무대에

서 각종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으

로 꾸며지는 lsquo2013 속초여름해

변 이벤트rsquo를 연다

여름해변 이벤트는 31일 오후

8시 유명 클럽 DJ들과 전문 댄스

공연단이 펼치는 댄스파티 lsquoDJ

클럽 데이rsquo를 시작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지역가수 lsquo투맨과 어필

이 꾸미는 7080음악회rsquo 2일 오

후 4시 서울국립전통예술중학교

와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lsquo청소년 음악

캠프 발표회rsquo가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lsquo설악시낭송회 풀니음 시 낭송rsquo

공연이 6일 오후 5시20분에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동

호회 lsquo설악뮤즈앙상블 색소폰 합

주rsquo가 8일 오후 5시20분에는 열

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라

틴 음악 밴드 lsquo마리아치라틴 공

연rsquo이 진행된다

설악뮤즈앙상블은 15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속초지역 대표 풍물

패 RUN 갯 마 당 은 7middot10middot

18middot24middot25일 등 5회에 걸쳐 신

명나는 우리가락 lsquo북 치고 장구

치고rsquo를 선보인다 공연은 모두 5

시20분에 진행된다

또 1middot2middot4middot6middot7middot8middot15일에

는 오후 8시부터 최신영화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문화센터가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드럼을

가르쳐주는 lsquo음악소리 드럼

반rsquo을 개설하는 가운데 오는

8월 9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

집한다

음악소리 드럼반 3기는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

하는 A반과 2시에 시작하는

B반 등 2개 반이 운영된다 교

육실은 지하1층 음악소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며 설악문화센터 1층 산amp

책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생은 8월 10일 공개추

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lt638-4002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

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 lsquo우

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8월 18

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장수풍뎅

이 애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

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고슴도치 햄스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이 전시된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

한 곤충들의 표본도 함께 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편에서는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행

사가 진행돼 세상에 하나뿐인 자

신만의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간

직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여름해변 이벤트 볼거리 풍성각종 공연middot영화 상영hellip 31일 유명 클럽 DJ들과 댄스파티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연합합창제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

속초시박물관 특별전 lsquo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

8월 18일까지 진행hellip다양한 표본도 전시

설악문화센터 lsquo음악소리 드럼반rsquo 모집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곤충 특별전을 구경하고 있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이 곳은 회원사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입니다사내 행사는 물론 창립기념일 대표자 및 임직원 생일 수상 및 포상내역 결혼식 사내 동호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견학안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을 상공회의소에 알려주시면 소식지에 게재해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문의 033-633-2564 총무middot회원과 이민수

회 원 사

대 표 송경자지점장 여환준

이장희세무회계사무소

대 표 이장희

수 복 상 회

대 표 정래일

동 화 푸 드

대 표 이지연 명인지점 챔피온 김 옥

장 원 주 유 소

대 표 윤장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구 분 내 용 교육 기간 교육시간 예상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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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13: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종합 132013년 7월 29일 1116호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인 lsquo2013 대한

민국 음악대향연rsquo이 8월 9일~12일 청초

호유원지를 뜨겁게 달군다

올해로 10회째인 lsquo2013 대한민국 음악

대향연rsquo은 lsquo열정의 반세기 음악특별시

속초를 즐겨라rsquo를 주제로 국내 정상급 가

수들이 대거 출연해 속초를 한 여름밤 열

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인바

인드여행사와 함께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등지의 케이 팝(K-POP) 팬들을 유치하

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제 첫날인 9일은 lsquoSpecial Cityrsquo로 lsquo시

승격 50주년과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10

주년rsquo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

이날 부활 박완규 이정 JK김동욱 알

리 노을 쥬니엘 조장혁 신효범 등 가창

력과 음악성이 풍부한 가수들이 개막공

연을 펼친다

10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프로그램

인 lsquo쇼 음악중심 특집rsquo으로 씨스타 걸

스데이 카라 비스트 포미닛 에이핑크

등 국내 정상급 케이 팝 가수들이 출연해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린다

11일에는 lsquoMemorey cityrsquo로 댄스와 트

로트가 망라된 8090을 대표하는 인기가

수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

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의 공연이 펼쳐진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lsquoK-wave

Cityrsquo로 lsquo쇼 챔피언 K-POP 특집rsquo으로

다이나믹듀오 EXO 헬로비너스 아웃사

이더 등 한류 스타와 미래의 아이돌 그룹

들이 함께 출연해 대미를 장식한다

시는 대행사 조기 선정을 통해 정상급

가수들을 대거 확보한데다 펜클럽 및 국

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사전홍보 등을

펼쳐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중에 속초해변과

동명항 대포항 설악산 소공원 등에서 다

양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선사할 계

획이다

시 관계자는 ldquo시 승격 50주년과 음악대

향연 개최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

큼 지역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 모

두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축제가 될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가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감자

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대포동 자활농장에

서 감자(4000kg 상당) 수확에 들어갔다

앞서 시는 감자 파종 당시 기초생활수

급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구매 신청을 받

았으며 수확된 감자는 시 자체 푸드마

켓(저소득층이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유통 시스템)을 통해 시중가

격의 50 수준에 판매키로 했다

푸드마켓에서 판매하고 남은 물량은

자활센터나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일반

인들에게 시중가격의 80 선에 판매할

예정이다

자활농장에서 수확한 농산물은 품질

이 우수하고 맛이 뛰어나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속초시는 그간 자활농장에서 재

배한 농산물을 매년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에 무상 지원했으나 지난해 하

반기에 자활근로사업 중 lsquo사회서비스일

자리사업단 설치 기준rsquo이 변경됨에 따

라 근로자들의 자립 재원 마련을 위해

농산물을 판매하게 됐다 이우철 기자

전통시장에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

인rsquo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와 문화관광

형시장육성 속초사업단은 지난 20일 오

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속초관광수산

시장 내 명동로(옛 서울예식장 주차장 인

근) 우정로(오방호떡 앞) 동화장거리(트

라이 앞) 구간에서 다양한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로 꾸며진 lsquo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을 개최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전 구간 교통통

제 속에 진행된 이날 차 없는 거리 행사

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벼룩

장터를 비롯해 풍선아트 체험 테이블

축구 거리화가 캐리커처 등의 체험프로

그램과 그린실버악단 및 거리마술 공연

즉석노래방 전통시장 도전골든벨 등이

진행됐다

편안하고 안전한 쇼핑 문화 조성을 위

해 마련된 lsquo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rsquo은

오는 9월 15일과 10월 12일에도 진행된

다 이우철 기자

케이 팝(K-POP) 열기 속초 청초호유원지서 되살린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공연middot이벤트 풍성hellip9월 15일middot10월 12일에도 진행

ldquo자활농장 수확 감자 싸게 팔아요rdquo속초시 저소득층 이어 일반에도 판매

지난 19일 자활농장 근로자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인이 열린 지난 20일 속초관광수산시장에 속초 YMCA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찾아 lsquo독도는 우리 땅rsquo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lt 음악대향연 일정 및 출연진 gt

9일 부활 이정 신효범 박완규 조장혁 알리 노을 JK 김동욱 쥬니엘 등

10일씨스타 카라 F(x) 포미닛 제국의 아이들 비스트 엑소 에이핑크 에일리걸스데이 BAP 다이나믹듀오 틴탑 브라운아이드걸스 AJAX VIXX 방탄소년단 달샤벳 울랄라 세션 등

11일 김연자 박상철 신유 홍진영 윙크 정수라 민해경 박남정 등

12일 다이나믹듀오 엑소 빅스 헬로비너스 아웃사이더 방탄소년단 등

2013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8월 9~12일hellip정상급 가수 총출동

동남아middot중국middot일본 팬들 유치hellip부대 공연middot체험프로그램도 마련

사진은 지난해 8월 10일~13일까지 청초호유원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공연 모습

부활 씨스타 걸스데이

비스트 홍진영 다이나믹 듀오

설악신문 특별판

제 22 호 2013년 7월 29일 Tel (033) 636-2222 Fax 636-2227 wwwsoraknewscokr

middot설악 휴게실프로middot고교야구서 두각 조영훈(NC)middot한주성(덕수고) 선수 15면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16~17면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18면

ldquo명문은 구성원 노력과 지역 관심 더해져야 실현rdquo

지난 17일 설악야구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이 잠시 짬을 내 포즈를 취했다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속초에 야구부

를 창단하고 도내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

는 발판을 마련한 지도자의 열정이 관심

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20년 가까이 지역에서 야구

지도자로 활동 중인 권동철(52 사진) 설

악중 감독

권 감독은 지난 1995년 설악중야구부

를 재창단한 후 8년 만인 2002년 전국소

년체전에서 정상에 올려 지역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장본인이다

설악중야구부의 재창단은 1998년 설악

고 야구부 창단의 발판이 됐다

권 감독은 고성이 고향으로 오호초 재

학 시절 야구에 입문 설악중을 거쳐 강릉

고에서 투수로 활동했다 고교 졸업과 동

시에 입대를 해야 했던 이유로 더 이상 선

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한 그는 선수로서

못다 이룬 꿈을 펼치기 위해 지도자의 길

을 선택했다 제대 후 경포중에서 지도자

의 길을 걷기 시작해 이후 강릉고 감독으

로 발탁돼 잠깐 활동하던 권 감독은 1994

년 속초로 돌아왔다

ldquo강릉은 고교시절 선수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어요 고향에서 후배들을 길

러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당시만 해

도 속초에서 야구를 한다는 것은 모래사

장에서 농사를 짓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

죠 그래도 마음먹었던 일이었기에 강릉

을 포기했죠rdquo

1990년대 초 속초지역은 설악중도 야

구부를 해체해 영랑초교만이 야구부를

운영 선수들의 연계 육성이 어려운 실정

이었다

이에 권 감독은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작업을 주도 영랑초 출신과 타지 학생 등

신입생 12명으로 설악중 야구부를 재건

했다

설악중은 재창단한 첫해 전국대회 8강

에 오른데 이어 4강 준우승을 거쳐 마침

내 2002년에는 우승을 일궈냈다 우리나

라가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

승 신화를 창조했던 2000년 당시 설악고

는 조형식 조영훈 박명옥 이윤호 등 4명

을 배출했는데 이들은 모두 권 감독이 중

학교 1학년 때부터 가르쳤던 선수들이

권 감독은 ldquo당시 설악고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선수들이 어렸을 때

부터 진학에 대한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

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rdquo이라며

ldquo초중고로 이어지는 탄탄한 진학체계가

만들어지면서 속초야구가 전국적으로 관

심을 받게 됐다rdquo고 강조했다

권 감독은 뿌리가 두터워야 한다는 생

각에 속초지역에 리틀야구단을 창단 도

심권 초등학교 야구부 창단을 주창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권 감독은 ldquo처음부터 명문은 없다 명문

은 구성원 스스로의 노력과 지역의 관심

이 더해질 때 실현될 수 있는 것rdquo이라며

ldquo속초가 야구 명문지역으로 이름을 날리

도록 힘을 더할 생각rdquo이라고 했다

권 감독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설

악고 감독을 맡았다가 2005년부터 다시

모교인 설악중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설악중은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이후 침체를 걷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도소년체전 우승을 일궈내며 부

활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일 강릉에서

열린 lsquo제18회 강릉시협회장기 강원도 중

학교 야구대회rsquo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

을 차지 지난 27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했다

설악중은 현재 30명의 선수가 활동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1995년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주도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일궈

한 때 설악고도 맡아 지도hellipldquo초middot중middot고 탄탄한 연계체계 갖춰 성장rdquo

152013년 7월 29일 1116호

설악 휴게실 프로middot고교야구서 속초 출신들 두각

올 시즌 신생팀 NC의 유니폼을 입은 조

영훈(1루)은 2005년 프로 데뷔 이래 최고

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두산과의 원정경기를 마친 지난 17일

현재 71경기(팀 75경기)에 출전 타율

0301(팀 내 3위) 안타 71개 홈런 3개 타

점 24점 장타율 0428 출루율 0352를

기록하며 주전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5월에 69타수 26안타=신들린 타격감

을 보여줬던 5월에는 69타수 26안타

(0377)를 쳐내 lsquo월간 4할 타자 또는 최고

타율을 기록한 타자rsquo에게 주어지는 한국

야쿠르트 주관 lsquoVfood 4할 타자 상rsquo에 선

정되기도 했다 NC 타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조영훈이 처음이다

NC의 중심 타자는 3번 나성범과 4번

이호준이다 온전한 클린업 트리오를 갖

추기 위해 권희동 모창민 조평호 등을 5

번 타순에 세웠지만 효과를 못 보다 조영

훈의 가세로 안정감을 찾고 있다

조영훈은 삼성과 기아에서 주전 경쟁에

서 밀리며 빛을 보지 못한 설움을 NC에

서 다 털어내고 있다

하지만 조영훈의 선전과는 달리 NC는

76전 28승 45패 3무로 승률이 0384에 머

무르며 8위로 허덕이고 있다

조영훈은 초중고를 모두 속초에서 나

온 토종 선수다 설악고 3학년 재학 당시

에는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돼 2000년 캐

나다 애드먼튼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

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설악중 재학 당시 조영훈을 지도했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은 ldquo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성실했던 선수였다rdquo며 ldquo한순간에

대성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성적을 내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고 지금 그 과정을 걷고 있

는 것으로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조영훈은 건국대를 졸업한 후 2005년

삼성라이온스에 적지 않은 계약금을 받

고 입단했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주전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대타

와 대수비로 주로 기용되다 2008년 경찰

청 야구단에 들어가 군복무를 마치고 다

시 삼성으로 돌아왔지만 크게 달라진 것

은 없었다

삼성서 기아 거쳐 NC 안착=조영훈에

게 지난해는 특별한 해였다 시즌 중반 삼

성에서 기아로 트레이드됐다 선동열 기

악 감독의 요청으로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기아는 조영훈을 보호선수 명단

에 올리지 않았고 김경문 NC 감독이 스

카웃했다 신생 구단 NC는 지난해 말 기

존 8개 구단으로부터 선수 1명씩을 데려

올 수 있었다

세 번째 보금자리로 NC를 찾은 조영훈

은 달라졌다 타격 자세를 낮추고 폼을 수

정하면서 타격감이 살아났다 경기에 나

가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만년

대타에서 팀의 중책을 수행하는 5번 타자

로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다

조영훈은 ldquo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열심히 했고 성적도 따라줘 마음이

놓인다rdquo며 ldquo그래도 아직은 모자라다 출

전 기회를 준 팀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

도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rdquo이라고 했

다 이우철 기자middot사진 NC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9일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마운드를 굳게

지켜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MVP까지 거머쥔 덕수고의 거물 한주

성도 속초가 낳은 야구 유망주 다

영랑초교 6학년 재학 시절 약체로 평

가됐던 팀을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게

했고 설악중 진학 후에도 2학년 때 이

미 에이스로 평가받을 만큼 남다른 실

력을 보여왔다 투수로 도소년체전

MVP를 받은 것은 물론 도협회장기 야

구대회에서는 최다 홈런을 쳐내며 타

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한주성은 설악중 졸업과 함께 야구

명문 덕수고의 러브 콜을 받아 속초를

떠났다 이후 2학년 때 청룡기에서 팀

우승에 일조하며 대회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 고교주말리그 전반기 결선

인 황금사자기에서 5경기에 모두 출전

8강과 준결승 결승까지 모두 승리투수

가 됐다

경기고와의 준결승에서는 9이닝 2실

점에 삼진 11개를 잡고 완투승을 거뒀

고 마산과와의 결승에서는 5와 3분의

2 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올리며 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최근 가진 2014년 신인 1차

우선지명에서 한주성을 선택했다 투

수로는 다소 왜소한 180cm 80kg의 체

격이지만 힘 있는

140km대 직구와

슬라이더 안정된

제 구 력 을 지 닌

lsquo고교 최고 투수rsquo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동철 감독은

ldquo한주성은 조영훈과 마찬가지로 단체

훈련이 끝나고도 연습을 놓지 않던 연

습벌레rdquo라며 ldquo설악중 출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rdquo

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사진 한국고교야구주말리그 홈페이지에서

올 시즌 신생팀 NC로 이적 후 맹활약 펼치는 조영훈

속초 출신 야구선수들이 프로와 고교야구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영랑초

등학교 설악중학교 설악고등학교까지 속초에서 야구 기본기를 닦은 조영훈(31)이 올

해 NC다이노스로 둥지를 옮기면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또 영랑초교와 설악중을 거쳐

덕수고에서 뛰고 있는 한주성(18)은 lsquo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rsquo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타율 3할 넘기며 팀내 클린업 트리오로 확실한 자리매김

제67회 황금사자기 MVP 덕수고 거물 한주성

영랑초middot설악중 때부터 연습벌레hellip두산에 신인 1차 지명

16 2013년 7월 29일 1116호 172013년 7월 29일 1116호

그의 손끝이 오갈 때마다 둔탁한 나

무가 원형의 모습을 찾아간다 물레를

회전시키다 보면 어느덧 도자기로 완

성될 때의 시각적 쾌감을 주기까지 한

다 무심한 얼굴과 재빠른 손놀림이 교

차하는 과정은 묘한 긴장감마저 느낄

수 있다

아직 정식 개관을 하지 않은 양양군

의 송이밸리 그곳에서 한참 개관준비

를 하고 있는 목재문화체험관의 박상

옥(65세)씨는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일

에 열중하는 모습이 익숙한 사람이었

다 그 자신 스무살부터 농사를 짓기 시

작했고 농사일과 함께 쟁기며 지게를

손수 만들던 생활공예인이었기에 가능

하다 손기술 좋은 마을 어르신의 목공

기술을 어깨너머로 배운 후 보다 튼튼

한 농기구를 만들기 위해 직접 만들었

다 쟁기며 지게 서래 도리깨 가마니

틀 등의 농기구가 그때 탄생했다 한번

만들면 2~3년은 사용할 수 있었던 솜

씨는 이내 인정을 받았지만 직업으로

삼지는 않았다 달음나무나 느릅나무

처럼 단단한 나무를 베어다가 필요한

기구를 만드는 일이 가히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80년대 들어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농기구가 필요 없게 되자 자신

의 몸이 목공의 재능을 탐한다는 것을

알았다 딱히 필요하지 않았는데도 예

전 물건을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했다

연장이나 쓰임새는 중요하지 않았다

만드는 과정의 집중이 결과에 대한 집

착을 놓을 수 있었다

호주머니 속의 송곳은 그 날카로움이

결국 드러나는 법이다 박상옥씨는 자

신의 재능을 새롭게 발휘할 곳을 찾게

된다 양양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물품을 만들고 체험지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젊은 날 쓰던 농기구를

축소한 모형을 만든다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그 옛날 선조의 지혜를 물려받

으며 자연스레 사용했던 농기구를 오

늘날 재현하기 위해서다 비록 그 쓰임

새는 다했지만 튼실하게 만들어 사용

할 줄 아는 지혜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와 함께 체험관을 준비하고 있는

김종우 오경순 씨도 마찬가지다 최근

수산항 인근에 막국수집을 개업한 김

종우 씨나 오밀조밀한 목공예품을 만

들고 있는 오경순 씨도 생활 속에서 익

힌 기술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박상옥 씨가 나무의 질감

을 살리며 목공예의 기초를 다듬는다

면 이들은 솟대나 핸드폰걸이 같은 소

품을 완성한다 내년 이곳을 찾는 관광

객들은 이들이 생활 속에서 만든 목공

예를 체험하며 생활의 지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마을 어르신의 기술을 어

깨 너머 배웠던 열정이 후대의 문화체

험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김인섭 시민기자

lsquo짜장면rsquo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중년을 넘어선

이들은 초등학교 졸업식 날을 회상할 것이고 또 누군가

는 GOD의 lsquo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rsquo를 떠올리

지 않을까

그래서 lsquo짜장면rsquo이 lsquo자장면rsquo이었다가 다시 lsquo짜장면rsquo이

되어서 기뻤다 이런 저런 사연을 담은 이 음식을 lsquo짜장

면rsquo이라 쓰고 lsquo추억rsquo 또는 lsquo그리움rsquo이라 읽는다

속초에 처음 생긴 중국집은 어디일까 예전에 1구로 불

렸던 영랑동의 lsquo사합춘(四合春rsquo)이라고 한다 화교이자

한국전쟁 당시 미 군함 내 조리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임

성업씨가 문을 열었다 이후 시청 앞에서 lsquo대만반점rsquo이라

는 이름으로 운영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시절의 짜장면

맛을 아들 임귀덕씨가 교동 먹거리촌에서 lsquo임가원rsquo이라

는 중국집을 운영하며 이어가고 있다

흘러온 세월만큼 많은 게 변했지만 lsquo내 가족이 먹는다

는 생각으로 재료 아끼지 말고 정성껏 만들어라rsquo는 아버

님의 말씀은 항상 그의 맘속에 있다고 한다 거기에 하나

더 그가 강조하는 것은 lsquo청결rsquo이다

ldquo중국음식이 기름을 많이 사용해서 지저분할 거라는 고

정관념들을 많이 가지는 것 같아서 주방을 오픈해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릇도 모두 사기로 바꾸고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써요rdquo

하지만 그 때문에 일하는 종업원은 많이 힘들었다 특

히 배달원이 많이 힘들어 해서 구하기 힘들게 되자 지금

은 과감히 포기했다고 한다 어찌 보면 배달이 생명인 음

식이라 처음엔 갈등도 했다 하지만 맛과 분위기 때문에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맛의 비결을 묻자 두 가지를 말한다 하루 분량의 육수

를 만들어 딱 그만큼의 요리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아버

님 때는 주로 남자어른의 식성에 맞춰 요리했다면 지금

은 건강하고 기름진 것을 피하는 여성이나 아이의 입맛도

고려하는 점이 두 번째이다 그만큼 신경 쓸 일이 많지만

맛있다는 손님의 말 한마디에 힘이 난다고

그에게 코스요리 말고 개별 요리 주문할 때 요령을 묻자

ldquo차고 부드러운 요리부터 시작해서 단맛이 나는 요리는

나중에 주문해야rdquo한다고 알려준다 김승아 시민기자

57년 동안 구두middot가방을 수선하며 외길인생을 살아오

신 고찬열(84세)씨 함경남도 원산이 고향인 고씨는 21살

때 속초로 피난을 내려온 실향민이다 해병대 8기로 군복

무를 마친 후 형에게 기술을 배워 현재 청학동 영다방 건

물 lsquo명신양화점rsquo에서 일을 시작한 때가 27살 지금은 청

학동 김안경원 골목에서 24년째 lsquo구두 가방 수선rsquo이라는

작은 간판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다 떨어진 구두를 고쳐줘 오래 신었다는 감사 인사

를 받을 때와 장애인들 구두를 수선해 줄 때 남다른 보람

을 느낀다고 전한다 오랜 세월 일을 하다 보니 잊지 못할

사연도 많다 15년 전 고성에 사는 여자 손님의 경우 딸

이 구두를 선물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나자 그 구두가 마

치 딸과 같다는 생각 때문에 구두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수선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일을 하며 생긴 철학

이 있느냐는 질문엔 ldquo철학이라고까지 말하기는 그렇지만

손님들의 발에 편안하게 잘 맞도록 수선하고 제화하는 것

을 중요하게 생각한다rdquo고 소박하게 말씀한다

문득 그가 신발을 신고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딘지 궁금

했다 북한의 고향주소를 또박또박 대며 고향에 가고 싶

다고 한다 해외는 일어를 조금 할 줄 알기 때문에 일본이

란다

고씨는 ldquo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건강이 허락되는 한 90

세까지도 이 일을 하고 싶다rdquo고 말하며 ldquo젊은이든 늙은이

든 손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좋다rdquo

고 한다

혹 제자가 있느냐고 묻자 ldquo명신양화점 운영 당시 3~4년

가르쳤던 다섯명 정도의 수제자가 있는데 현재 속초에는

1명이 이 일에 종사하고 있다rdquo고 말한다

실향민으로 57년간 외길인생을 살아 온 그에게 속초는

어떤 곳일까 물었다

ldquo공기 좋고 물 좋고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함경도 고

루고루 섞여 사는 것이 속초의 멋rdquo이라는 답이 온다 깊게

패인 주름 사이로 외길을 걸은 자만이 풍길 수 있는 멋이

느껴진다 고인선 시민기자

속초 동명항 활어직판장 주차장 한 편에 위치한 해녀복

지관 아침 9시면 5평 남짓한 콘테이너에 해녀들이 모여

물질하러 갈 채비를 한다 그런데 다들 옷을 뒤집어 입고

계신 모습이 특이해 여쭤봤더니 박음질한 부분이 잠수복

을 입으면 쓸려 아파서 뒤집어 입게 됐다고 하신다

이곳에서 만난 해녀 진숙자(68세)씨 해녀인 어머니가

외할머니 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에 몸에 맞지도 않은

어머니의 해녀복을 입고 가새(가장자리)에서 재미삼아 해

본 물질이 어느덧 37년째이다

여자들이 할 일은 설악산에 파출부 나갈 일밖에 없던 시

절 생계를 위해 시작한 물질을 멈추고 싶어도 해녀일 때

문에 생긴 병 때문에 파출부도 힘들었다 작업을 하다보

면 수압에 못 이겨서 귀도 안 들리고 잠수병도 생기기 때

문이다 잠시 쉴 때도 있었지만 애들 다섯을 공부시키기

위해서는 물질을 멈출 수 없었다

진숙자씨가 처음 시작할 당시 속초의 해녀는 30명이 넘

었다 나이 들고 잠수병에 걸려 돌아가시거나 고향을 찾

아 떠나기도 하고 여유가 되면 횟집도 차리면서 그만두면

서 지금은 4명뿐이다 이들 모두 생활이 고달프고 안 아픈

사람이 없다 진숙자씨도 아파서 4년간 쉬었다고 한다 그

러다보니 병원비가 늘면서 다시 바다로 돌아왔다 제 힘

으로 사는 일이 맘이 편하기 때문이다

ldquo남이야 직업이 뭐라고 하던 간에 우리는 부모한테 땅

한 평을 물려받지 못해도 바다는 전부 우리 땅이야 우리

터전이니까 그러니까 마음은 부자지 바다가 다 우리꺼

니까rdquo

요즘은 성게철이다 몇 년 전만해도 일본으로 한꺼번에

수출했지만 지금은 잘 되지 않는다 하루하루 작업한 걸

모아 좌판(영금정 밑 방파제쪽)에서 판다 그나마 휴가철

에는 매일 팔지만 비수기에는 주말에 판매를 한다

ldquo속초에 해녀들이 파는 해산물은 자연산이야 많이 오

시라고 홍보 좀 해줘 우리는 즉석으로 가서 파니까 하자

도 없지 동명항은 100 자연산이야 양식이 들어오면

100만원 벌금 물어야하거든rdquo

진숙자씨는 1시간여 준비를 마치고 물에 들어간다 물

밖의 몸은 힘겹지만 물속에서는 날쎄다 이내 전복 하나

를 따서 보여주며 다시 잠수를 한다 물질하는 그녀의 모

습은 생생했다 김미정 시민기자

며칠 전 높새바람이 마구 불어대던 밤 취재를 하기 위

해 교동 옥토아파트 상가 lsquo봉 브레드rsquo에 들렀다

ldquo어서 오세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죠rdquo

주인 아주머니의 인사를 받으며 곧장 빵부터 둘러보았

다 진열대에는 단팥빵 소보루빵 찹쌀도넛 같은 고전적

인 빵부터 요즘 유행하는 블루베리타르트 치즈케잌 호

두파이 갈릭브레드까지 빵 종류가 예상했던 것보다 무척

다양하였다 사실 지난 여름 이 가게가 생긴 이래로 지나

갈 때마다 저 가게가 얼마나 오래 버틸까 싶었던 은근히

걱정이 되던 빵집이었기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 않은 탓

에 갖가지 빵 앞에서 무엇을 고를지 잠시 당황스러웠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주변에는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이

50m 100m 간격을 두고 두 개나 있는데 작은 빵집이 신

장개업을 한 것이다 모두들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빵을 고르며 서있는 동안 3평 남짓 좁은 빵집

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고 들어와 빵을 사갔다 빵맛을 본

손님들은 맛있다고 또 사러 온다고 한다

ldquo우리 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빵은 마늘 바게뜨예요 얘

는 나오면 금방 팔려요rdquo

그 마늘바게뜨는 제일 잘 나가는 빵답게 계산대 바로 앞

에 줄지어 대기 중이었다 먹어보니 보통 마늘바게뜨와

달리 마늘 시럽이 칼집 사이사이로 스며있어 촉촉하고 부

드러웠다 이유가 있었다 유명베이커리 옆에서도 장사가

잘 되는 비결은 다른 집과 차별화된 모양새와 맛있는 빵

맛이었다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사장님의 기술과 서

울 강남에서 일한 경력이 발휘되는 빵맛 프랜차이즈 빵

집에서 생지 공급받아 굽는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지 않

은가 게다가 마늘은 모두 중앙시장에서 구입해 쓰고 찹

쌀 감자 같은 재료는 양양 시댁에서 일부 공급받는다고

하니 로컬 푸드에도 한 발 다가선 것 같다

지난 2월 제과점이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분류되면

서 동네 빵집 주위 500m 내에는 프랜차이즈 빵집이 들어

서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잘된 일이다 수십 년 쌓은

기술을 자신의 빵 만드는데 쓰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

운 일인가 그리고 우리의 식문화에 한 자리 한 빵을 공장

에서 찍어내듯 똑같은 맛으로 먹고 싶지 않다 우리 동네

빵집 파이팅 김진희 시민기자

시민기자 공동취재

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나무를 깍고 다듬는 일이 마냥 즐거운 박상옥 씨

내년 정식개관할 예정인 양양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목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

목재문화체험관에서는 다양한 목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어쩌면 한 세기가 지나면 사라질지도 모르기에 오래된 지혜라고 부르기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의 일부분이기에 무형의 유산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시선과 고집으로 남다른 재능을 실천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생활의 명인이라 부른다그들은 대단한 부를 축적하고 세상을 빛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진 않았다 다만 남들과 다른 재능 때문에 스스로 빛이 나는 우리의 이웃이다 오랜 시간 같은 일을 하면서 생긴 기술은 세월의 지혜가 더해지며 꽃을 피운다 7월 설악신문의 시민기자는 그런 이웃의 삶터로 찾아가 그들의 몸과 마음에 아로새겨진 일상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소하거나 소중한 이웃의 삶을 lt편집자 주gt

생활의 명인 _ 짜장면 속초 최초의 중국집 2세 임귀덕

청결 때문에 배달도 포기한 고집스런 짜장면

생활의 명인 _ 구두수선 57년 외길인생 고찬열

철학 손님 발이 편안하게 고치면 그게 철학이지

임귀덕 씨가 주방에서 포즈를 취했다

구두를 수선하고 있는 고찬열 씨

잠수복을 입고 물질을 준비하는 진숙자 씨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씨

생활의 명인 _ 해녀 37년간 물질한 진숙자

바다를 선물 받은 해녀 마음만은 부자예요~

생활의 명인 _ 동네빵집 18년 경력의 제빵사 이봉섭

로컬푸드와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하고 있어요

생활의 명인 _ 목공예 양양 송이밸리 목재문화체험관 박상옥

어깨 너머 배운 목공기술 문화체험으로 재탄생하다

정상철 주무관의 2011년 도 향토논문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논문은 lsquo세종middot

세조실록의 속초포(束草浦)와 산성포(山

城浦)의 위치 비정 연구rsquo이다 속초(束草)

라는 지명이 가장 오래된 문헌기록으로

는 lt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권

153gt으로 ldquo속초포(束草浦)가 양양(襄陽)

북쪽에 있고 배가 3척 군사가 2백단(單)

10명이다rdquo란 기록을 들 수 있다 lt세종실

록gt 및 lt세조실록gt에 기록된 lsquo양양군(襄

陽郡) 경내(境內)의 산성포(山城浦)rsquo라는

지문을 근거로 우리지역의 지형연구 인

근의 군사유적 및 역사유적 등의 연구를

통해 조선 초기 양양군 내의 유일한 수군

기지인 속초포와 비교middot연구해 1398년

또는 그 이전부터 우리지역에 수군기지

가 주둔해 있었으며 1462년 포구에 모래

가 메워져서 배가 드나들 수 없고 정박하

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없앴다가 1467년

또 다시 설치된 후 1467년을 기점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lsquo산성포(山城浦)rsquo가

lsquo속초포(束草浦)rsquo의 또 다른 지명임을 피

력했다

2012년엔 lsquo속초리 성지 개요rsquo란 논문

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속초리 성지는 우

리나라 역사문헌에는 존재하지 않고 일

제강점기 시절(1942년) 조선총독부가 발

행한 lt조선 보물 고적 조사자료gt에 ldquo도

천면(道川面) 속초리(束草里)에 있는 사

유지로 속초리 부락의 서쪽방향으로 근

접한 작은 언덕 위에 있다 주위 약 삼백

칸이며 흙으로 쌓았다 거의 완전하다rdquo라

고만 나와 있었다 이 지역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이곳을 장안마을(일명 장골)이라

부르고 있었다(장안이란 한나라의 수도

를 지칭하거나 큰 고을을 의미)

이 지역에서 속초리 성지의 축성 또는

중수연대로 추정되는 천경3년(天憬三年

고려 예종 8년으로 1113년에 해당)이 적

힌 기와 등이 발견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양양 진전사에서도 같은 연대의 기와가

발견됐다 속초리 성지 일대가 재난재해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재해방지를 위한 석

축공사 등을 하다 유물발견 신고가 문화

재청에 접수돼 전문가 입회 하에 공사를

하던 중 석렬이 발견돼 긴급 발굴조사가

실시됐다 이를 통해 속초리 성지의 실체

를 일부 확인했고 기단석축과 그 상위로

판축을 실시한 토성의 성벽구간이 확인되

었다 주변 일대의 지형이 완전히 변형돼

토성의 정확한 규모와 범위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성벽의 끝이 확인되는 양상을

통해 볼 때 이 성벽은 돌출된 자연구릉을

이용한 치(雉)내지는 옹성의 용도로 이용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성벽의 축

조시점은 직접적인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내벽과 외벽을

축조하기 위해 이용된 기와와 기존의 자

문결과를 통해 추정할 때 그 상한은 12세

기를 상회하지 못할 것으로 추측됐다 이

성지의 축조시점이 12세기 전후라면 동

해안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성들이 그러하

듯이 여진족과 왜구 등의 침입방어를 위

한 축성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올해 열린 강원도 향토논문발표대회에

서 lsquo속초지역의 옛 지명과 변천과정(비선

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rsquo 논문이 장

려상을 수상했다 오늘날 전해오는 속초

지역의 옛 지명 중에서 비선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 그 지명의 변천과정을

조사middot연구했다 비선대(秘仙臺 오늘날

의 영금정)의 경우 1926년에 발간된 lt면

세일반gt에는 ldquo속초리 동쪽 끝 암초에 돌

출해 기이한 형상과 묘한 그림 같은 것을

칭하여 비선대(秘仙臺)라고 한다 (중간

생략) 높이 쌓은 대의 영금정은 수십 척

의 석벽 사이에 길이 7간 폭 7간이며 골

짜기 가운데 1개의 바위 봉우리가 돌출

해 그 모양이 특히 신기하다고 한다rdquo고

기록돼 있다 lsquo비선대rsquo라는 명칭은 신비

한 암초가 있는 lsquo지역의 총칭rsquo을 말하는

것이고 lsquo영금정rsquo이란 명칭은 lsquo비선대의

많은 바위 중 하나임rsquo을 알 수 있다 즉 비

선대(秘仙臺)와 영금정(靈琴亭)은 별개임

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속초가 도천면의 대표마을이 된 것은

속진(束津)이 항(港)으로 개발되기 시작

한 1934~36년 경 많은 인구가 유입하기

시작한 때부터이며 이후 1937년 도천면

이 속초면이 되고 면소재지가 대포리에

서 속초리로 옮겨지면서부터 당시 인구

1만명의 도시로 번창하게 되었지만 일

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의 중심지는 옹

진(甕津)이라 할 수 있다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lt조선

5만분의1 지도gt를 보면 속초지역을 나

타내는 명칭이 lsquo옹진(甕津)rsquo으로 돼있으

며 lt강원도 양양읍지gt의 지도에도 옹진

과 속진이 대표적인 마을로 표시돼 있다

1912년 7월8일에 들이닥친 폭우로 인해

많은 물적 피해와 인명피해로 인해 옹진

리보다 대포리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커

지기 시작했다 종로도서관에서 찾은 행

정구역도와 오윤환 선생의 lt매곡일기gt

를 보면 1910년 초반 당시 옹진리는 내

옹진마을과 외옹진으로 나눠 불러지고

있었고 외옹치라는 마을도 있었는데 내

옹진은 도문면 관할이고 외옹진은 소천

면 관할이었다 1921년 조선총독부의 lt

조선도부군면정동리개정구역표gt를 통

해 전국의 고유지명을 개정했는데 속초

의 경우 기존의 대포리와 내옹진을 병합

해 lsquo대포리rsquo로 외옹진과 외옹치를 합쳐

lsquo외옹치리rsquo로 개정했다

속초앞바다의 유일한 섬을 lsquo조도rsquo로 부

르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인데 조도의 원래 이름은 lsquo무로도(無路

島)lsquo이다 조도(鳥島)에 대한 유일한 기록

은 lt현산지gt에 전하는데 lt현산지gt 도서

(島嶼)편에는 지금의 lsquo무로도rsquo는 양양에

서 북쪽으로 35리 떨어진 속초진의 동쪽

에 있으며 대나무가 난다고 하였다lt무

로도 재북 30리 속초진 동 산죽(無路島

在北三十里束草津東産竹)gt 실례로 대동

여지도 청구요람 동여도에는 무로도(無

路島)를 lsquo로도(路島)rsquo lsquo무도(無島)rsquo라도

표기했다

ldquo다른 38선 지역과 마찬가지로 속초지

역은 일제강점기 시절과 공산주의 치하

다시 625와 민주주의를 거치면서 5백년

이상 역사를 지닌 도문리 청대리 부월

리 장천리 등 속초의 원뿌리 문화와 역사

는 와해되고 625 이후 피난 온 분들을

통해 실향민 문화가 주를 이루면서 속초

의 대표문화이자 역사가 됩니다 속초는

속초리가 모태가 돼 생긴 이름이기에 지

금까지 우리는 각종 문헌에서 lsquo속초rsquo라

는 단어만 찾게 되는데 사실 lsquo속초rsquo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이

름은 고려 충선왕(1309년)때 삼일포 매향

비에 기록된 lsquo덕산rsquo(지금의 외옹치 덕산

봉수가 있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죠ldquo

사학도 출신도 아니면서 지역 향토사에

애정을 쏟고 있는 향토사 연구의 파수꾼

인 속초시립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

관(43middot 속초고 36회) 그는 지난 2002년

6월 24일자로 공직에 들어와 지난 2011

년 3월 25일부터 지금까지 속초시립박물

관 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본청

근무 때 향토사에 대한 애착이 커 박물관

에 자원했을 정도다 그 때문일까 2011

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강원도 향토논문발

표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내리 받는 기염

을 토했다

고등학교 때

lsquo국사rsquo교사이

자 담임이었던

탁창식(현 강원

도교육청 장학

사) 선생님과 함

께 lsquo향토문화

답사반rsquo이라는 특별활동을 통해 향토문

화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정 주무관

은 선친을 통해 조상님들의 잃어버린 묘

에 대한 한탄을 들으면서 이를 찾기 위해

여러 기록과 문헌 등을 접하면서 향토사

에 심취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 때 역사

를 전공하지 않아 박물관 정종천 학예담

당과 학예연구사들로부터 많은 학문적

지식을 배웠다고 한다

정 주무관은 ldquo앞으로 속초포와 속초리

성지의 연관성 고려시대의 속초역사 영

랑호에 새겨졌다는 우암 송시열의 lsquo영랑

호rsquo라는 3자 암각의 위치 고증 도문리

부월리 청대리 등 5백년 이상 역사를 지

닌 마을부락에 대해 연구할 계획rdquo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프리랜서 기자

18 2013년 7월 29일 111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3년 연속 수상hellipldquo5백년 이상 역사 지닌 마을부락 연구 계획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수상 논문 주요 내용

ldquo일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 중심지는 옹진(甕津)rdquo

속초리 성터 발굴 작업 모습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5gt

속초 lt후포식당gt

더운 날 펄펄끓는 lsquo망챙이탕rsquo 이라니 이거 보신되겠네

192013년 7월 29일 1116호

세종 23년 6월 25일 ldquo한더위를 당하여

옥중의 괴로움이 보통 때의 갑절이나 될

것이니 가벼운 죄로 갇힌 사람은 보방(保

放 보증인을 세우고 죄수를 방면함)하

고 추고(推考 소장(訴狀)의 내용을 따지

고 살핌)하라rdquo는 기록이 있다 죄 값을 치

러야 할 죄인들이 무더위에 곤욕을 치를

까 임금이 직접 내린 령(令)이였다 정조

임금 또한 부역에 동원된 백성들에게 더

위를 물리치는 lsquo척서단rsquo이라는 약을 하

사하고 반빙(頒氷)이라 하여 죄인들에게

얼음을 나누어 주었으며 심지어 더위가

심하면 가벼운 죄인들은 석방도 하였으

니 푹푹 찌는 여름나기의 자애로운 풍습

이요 인본(人本)주의 배려가 깃든 아름

다운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더위 이겨내는 복날 지혜의 음식

죄인들의 여름나기는 그나마 숨통이 트

이지만 격식에 따라 두루마기나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 의관정제(衣冠整齊)를 갖

춰야 하는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왕실이

나 선비들은 체면상 옷을 벗고 돌아다닐

수가 없었으니 음식으로 여름나기를 했

다 그 지혜의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복

날이라 불리는 삼복(三伏) 음식이다 초

복 중복 말복을 뜻하는 삼복(三伏)은 여

름철 중에서 가장 더운 절기를 뜻한다 이

때 지금의 삼계탕을 이르는 계삼탕(鷄蔘

湯)이라 하여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의미하는 연계(軟鷄)에 인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백숙으로 먹었다 또한 보

신탕은 본래 lsquo개장국rsquo으로 이조시대 홍

석모가 쓴 lt동국세시기gt에는 ldquo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을 구장이라고 한다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으며 이렇

게 먹고 나서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

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rdquo라고 적

혀있는 lsquo복달임rsquo 음식이다 다만 삼복의

유래는 본래 우리의 전통풍습이 아니라

중국 진(秦)나라에서 전래된 외래풍속으

로 조선시대 들어 우리 풍습으로 잇고 있

는 것이다

깔끔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

무릇 풍습에 따른 음식만 보양식이 아

닐진대 여름바다의 보양식으로 따진다

면 lsquo망챙이탕rsquo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못생

겼다 하지만 버릴 것이라고는 이빨밖에

없는 아구의 일종으로 몸집이 작다 크던

작던 생김새와는 달리 복어와 쌍벽을 겨

룰 만큼 살맛이 차지고 담백하다 특히 살

코기 간 위 난소 아가미 지느러미 껍

질의 일곱 가지로 나눈 부위 맛이 서로 다

른데 간은 서양에서 진미로 꼽히는 포아

그라(foir gras)에 필적할 만큼 별미이다

이 lsquo망챙이 탕rsquo을 속초 후포식당(T632-

6738)에서 오래도록 전문으로 하고 있는

데 신선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

원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을 탐

닉할 만한 곳이다 당일 잡은 망챙이를 소

금으로 밑간하고 약간의 조미료로 간을

맞춘다는 주인 강금옥 씨의 솔직함이 맛

보다 더 담백한 음식이다

큼지막한 냄비에 망챙이를 툭툭 잘라

넣고 과유불급 하지 않을 만큼의 채소를

넣은 것은 여리게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

야 하는 lsquo망챙이 탕rsquo의 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망챙이 몇 토막을 건져 살은 살대로

먹어가면서 간간히 국물을 들이키든 밥

을 말아 김치를 얹어 먹든 탓할 맛은 없

다 시원 담백하게 뜨끈한 국물 맛만으로

도 이열치열의 바다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더욱이 찬품의 구성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은 필자뿐만 아니라 손님

들도 공감한다 멸치젓이나 가자미식해

오징어회 무침 간장게장 보리새우게장

처럼 주로 바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찬으

로 해물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답게 메

뉴와 찬품 간의 엇박자 없는 배합도 좋다

망챙이 탕 다음으로 4~5가지 이상의

잡어를 넣고 색상은 벌겋고 맛은 매콤하

게 조려내는 생선조림 역시 이집에서만

큼은 또 하나의 보양식이다 점심때가 훌

쩍 지나서도 여전히 밀려드는 손님들로

분주한 것만 봐도 이곳을 찾을 만한 근거

는 되는 셈이다 시민기자

담백하고 꼬득한 살 맛과 시원한 국물 맛의 망챙이 탕

고성군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회장 서

동철)가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 화합을 일

구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바다와 호수 산이

어우러진 명소인 거진등대공원길에 대한

애착이 무엇보다 크다 매 분기마다 1회

이상 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거진등대

공원길을 오르며 마을사랑과 서로의 유

대관계를 다지고 타 지역 주민자치위에

서 거진을 찾을 경우 반드시 소개시켜 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

영돼 지역을 알리고 주민들의 여가활동

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1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시

작해 남자 1명과 여자 13명 등 총 14명으

로 결성된 lsquo거진읍 드림난타팀rsquo은 한마

음여성대회와 각종 동문체육대회 등 지

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지

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됐다 지난 4

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

린 제6회 강원도 주민

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은상

을 수상했다

매년 10월이면 lsquo장터

음악회rsquo를 열어 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

생들의 난타와 동양화 노래교실 한문서

예 등을 선보이고 품바공연과 주민노래

자랑 등도 개최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거진주민자치위는 성인들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매주 목middot금

오후에는 거진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

게 lsquo방과 후 사물놀이rsquo를 가르치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지난 2005년 경기

도 구리시 교문1동 주민자치위와 자매결

연을 맺고 매년 양 지역간 농특산물 팔아

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

는 독도 역사탐방도 함께 다녀올 정도로

우호관계가 돈독하다

서동철 위원장은 ldquo과거 고성의 경제 중

심지였던 거진이 현재는 비록 다소 침체

된 상태지만 주민들 삶과 마음속에는 과

거 활기찼던 거진의 열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rdquo며 ldquo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주민들의 정신적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20 2013년 7월 29일 1116호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

거진등대공원길 명소로 가꾸며 지역에 활기 불어넣어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한국 친정엄마와 삼계탕 만들기

ldquo삼계탕 먹고 힘내서 우리 딸이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그 남자 그 여자 lt2-28gt

lsquo장터음악회rsquo 열어 줄거움 선사

거진중 방과 후 사물놀이 지원

ldquo다음날이 우리 딸 예정일이라 삼계

탕 한 그릇 만들어 먹이고 싶은데 우리

딸이 나올 수 있을까요rdquo

지난 12일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

터에서 초복을 맞아 한국 친정엄마와

결혼이민자가 함께 삼계탕만들기를 하

였다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ldquo엄마 엄마rdquo

ldquo더운데 잘 지냈어rdquo

ldquo그래도 여기는 캄보디아 보다는 안

더운데 이제 한국사람 다 되었나 봐요

밤에 더워서 잠을 설쳐요rdquo

ldquo몸은 괜찮니 우리 딸이 내일 예정일

인데 삼계탕 먹고 힘내서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만삭의 몸으로 엄마가 보고 싶어서

한달음에 달려 온 멘마렌(캄보디아 27)

씨는 지난 13일 초복날이 둘째 출산 예

정일이었다 한국 엄마(김영화 55)는 멘

마렌 씨와 서로 얼싸안고 등을 토닥여

주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느라 여념이

없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웃사

촌결연사업으로 속초YWCA 이사들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친정 엄마 되어

주기 결연을 맺고 한국에서 딸과 친정

엄마로 서로 지내고 있다

초복을 맞아 결연을 맺은 한국 엄마와

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계탕과 오이소

박이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과는 칼질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왼손으로 칼을 들고

방향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려가며

밤을 까는 모습이 마냥 신기한 한국 엄

마들은 반대로 칼질을 하며 서로의 문

화에 대해 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었

다 삼복 더위 속에 엄마에게 삼계탕 만

드는 방법을 배워가며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렸지만 그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ldquo엄마 더운데 왜 이렇게 뜨거운 것을

먹어요rdquo

ldquo닭고기를 끓이면 따뜻하고 맛이 달

아서 속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데 더운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 안은 차가워지기 때문

에 더워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뜨거

운 것을 먹는 거야rdquo

ldquo삼계탕 먹고 땀 많이 나면 몸이 차가

워지는구나rdquo

ldquo우리 딸 똑똑하네rdquo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삼

계탕과 오이소박이가 완성되었다 더운

여름이지만 엄마랑 함께 먹는 삼계탕이

라 더욱 맛있고 엄마랑 함께라서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비록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고국의 엄마를 불러보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 엄마가 있

어 마음껏 불러 봅니다 ldquo엄마rdquo ldquo엄

마rdquo 김현희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원

고성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의 드림난타팀이 지난 4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제6회 강원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회장 서동철

삼계탕을 만든 후 한국엄마와 딸들의 기념촬영 삼계탕을 먹고 있는 한국엄마 김영화 씨와 딸 멘마렌 씨(캄보디아)

양양군노인복지관에서 재가노인복

지업무를 맡고 있는 이규원(35 사진)

사회복지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

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면 범부리가 고향으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정부지원

을 못 받는 노인들을 발굴해 서비스를

연계시켜 주는데 주력하며 허드렛일

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노인복지관 일

꾼으로 인기가 많다

ldquo지역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을 내 부

모처럼 생각하는 것이 노인복지의 출

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지

역의 노인복지 증진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는 소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

니다rdquo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는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각

종 혜택에서 제외됐던 노인들이 서비

스를 받게 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고 했다

이 복지사는 매일 출근하면 잠재적인

서비스 대상자를 체크하고 근황을 살

펴 이들이 정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

도록 연결고리를 찾는다

대상자 발굴과정이 그리 녹녹치 않지

만 지원을 받고 환해진 노인들의 얼굴

을 보면 저절로 힘이 생긴다는 그는 노

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보태는

우리동네 일꾼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노인복지관 이규원 사회복지사

지역 곳곳 다니며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

속초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김춘옥 씨

자신의 일 하며 노인들 목욕 자원봉사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남기윤 고성라지볼탁구 동우회장

ldquo라지볼탁구 노인들에 제격rdquo

21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노인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

로 근무하는 김춘옥(56 사진) 씨는 한

달에 두 번씩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

욕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속초노인복지센터 목욕

도우미 자원봉사자가 개인 사정으로

못 오게 돼 대신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ldquo어르신들은 목욕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세요 몸이 불편해 혼자 목욕탕

을 찾기가 어렵거든요rdquo

속초노인복지센터는 농협연수원의

후원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노인들의

목욕봉사를 갖는다 목욕 봉사는 1명의

도우미가 10여 명의 노인들을 인솔해

진행된다 때문에 도우미가 없는 날은

노인들이 목욕탕을 찾을 수 없다 목욕

도우미로 김 씨와 또 한명이 격주로 활

동하고 있다

김 씨는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오후부터는 다시 본연의 업무를 한다

오전 내내 목욕봉사를 하고 다시 업무

를 보는 것이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지

만 보람만큼은 다른 무엇과 비할 수 없

이 크다

ldquo솔직히 힘은 들죠 그래도 어르신들

이 깔끔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서 고맙

다고 전하는 인사 한 마디가 그리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rdquo

경북 울진이 고향으로 결혼 후 남편

과 함께 청호동에 정착 수산물 수출업

체를 운영하다 IMF여파로 실패를 겪고

사회복지(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를 공

부하게 됐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기

이전 파티마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을 펼치기도 했다 속초노인복지센터

에는 2007년에 들어왔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노인복

지회관에서 하루

종일 라지볼 탁

구를 즐기는 남

기윤(72 사진) 씨

는 라지볼 탁구

로 젊은이들 못

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

남 씨는 지난 2009년 고성군노인복지회

관에서 운영한 lsquo라지볼 탁구교실rsquo에서 처

음 라켓을 잡은 후 현재 고성라지볼탁구 동

우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라지볼 탁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ldquo라지볼 탁구는 전신운동이라 몸에 활력

을 불러 넣어 주고 특히 공에 집중하다 보

니 시력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아주 좋

아rdquo

그는 주말을 제외하고 노인복지회관이 문

을 여는 오전 9시부터 라지볼 탁구장에서

땀을 쏟는다 연령이 비슷한 노인들과 함께

라지볼을 즐기다 보니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점심도 이곳에서 해결하고 복

지회관이 문을 닫기 전인 오후 5시 30분경

에 라켓을 놓고 뒷정리를 한 후 귀가한다

복지회관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새벽 4시

에 일어나 고성산을 오르며 건강을 관리한

그는 고성군에서 22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0년 퇴직한 후 고성신협 이사장을 8년

간 역임했다

남기윤 동우회장은 ldquo거동이 크게 불편하

지 않으면 노인복지회관 라지볼 탁구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또래 노

인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

께 했으면 한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222013년 7월 29일 111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곤 김여수 이창

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lsquo제3회 속초시

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가 오는 8월 10

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속초에서 개최

된다

속초시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

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35개 팀 40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첫 해

인 2011년 109개 팀으로 시작 지난해에

는 130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 팀

이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리틀야구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주

관으로 열리는 전국리틀야구대회 중 가

장 많은 팀이 참가했었다

대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

해 8월 초 완공되는 영랑초교 야구장 인

조잔디보조구장 엑스포B구장 등 속초지

역 4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19일에는 각 조별 결승 및

준결승전과 조별 우승 팀이 겨루는 최종

결승전이 각각 설악야구장에서 진행된

속초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에 A조

에 배치 11일 오후 4시30분 설악야구장

에서 홍천군리틀야구단과 첫 경기를 갖

는다

지난해 대회에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

단이 경남 양산시리틀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

리틀야구연맹과 5년간(2011~2015년)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를 개최

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국

민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팜퍼스야

구단이 설악리그 우승을 버팔로야

구단이 청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개막 이달 21일까지 4개

월 간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악중

야구장 엑스포B경기장 양양둔치야

구장 등지에서 리그별 8개 팀으로 구

성된 설악리그와 청초리그 등 2개 리

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리그별 결승 결

과 설악리그에서는 팜퍼스야구단이

청봉버팔로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야구단이 노나야구단을 이기고 우승

을 차지했다

속초시야구연합회는 지난해까지

단일리그로 치러졌던 연합회장기 대

회를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참여 유

도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lsquo설악rsquo

과 lsquo청초rsquo리그로 나눠 대회를 진행

했다

개인상은 청초리그에서 팜퍼스 임

명진 씨가 최우수선수상 팜퍼스 엄

윤찬 씨가 최우수투수상 청봉버팔

로 김덕현 씨가 타격상(34타석 29타

수 20안타) 팜퍼스 김명식 씨가 타점

상(16점) 팜퍼스 김원기 씨가 홈런

상(3점)을 각각 수상했다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이재영 씨

가 최우수선수상 버팔로 이덕만 씨

가 최우수투수상 버팔로 강대훈 씨

가 타점상(27타석 20타수 11안타)

버팔로 이동식 씨가 타점상(18점) 노

나 구학봉 씨가 홈런상(7점)을 받았

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및 각

종 대회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생활체육관을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리

모델링 한다

시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

층 남녀 화장실을 증축하고 2층 창고 2개

소를 속초시생활체육회 사무실과 방송실

로 개조하고 일부 시설물의 개middot보수 공

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기

존 종합경기장 내에 있던 속초시생활체육

회가 입주 위탁 관리하게 된다

1976년 조성된 속초시생활체육관은 연

간 8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야구 꿈나무들 축제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 역대 최대 규모

설악리그 lsquo팜퍼스rsquo-청초리그 lsquo버팔로rsquo 우승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4개월 경기 마쳐

속초시생활체육관 새 단장

리모델링 후 생활체육회 입주

지난해 열린 제2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식 모습

8월 10~19일 4개 구장서 개최hellip135개팀 참가 예정

23 2013년 7월 29일 1116호

2013 극동방송 전국어린

이합창단 연합합창제가 오

는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에

서 개최된다

영동극동방송 개국 12주

년 기념 및 lsquo파이팅 나라

사랑축제 2013rsquo 행사의 일

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합

창제는 서울middot대전middot창

원middot제주middot포항middot울산middot

목 포 middot영 동 middot대 구 middot부

산middot광주 등 전국 11개 지

사 어린이합창단 550여 명

이 무대에 오른다

lsquo파이팅 나라사랑축제rsquo

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

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염

원을 모든 세대가 공감하

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속

초에서 열리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은 매년 외국으로 순회 초

청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있다

올해 합창제에는 팝페라

가수 김수진 바리톤 정경

호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

고 식전 행사로 육군 23사

단의 나라사랑 안보콘서

트 해군 제1함대 군악대

연주 공군본부 의장대 공

연 등도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

터 육middot해middot공군의 군 장

비 체험전이 행사장 인근

에서 열린다 체험전에는

K1전차(탱크) K277장갑

차 K288장갑차 K55자주

포 미스트랄(대공미사일)

천마 등의 군장비가 전시

되며 관람객들은 사진촬

영과 탑승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

사가 개최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속초해변 특설무대에

서 각종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으

로 꾸며지는 lsquo2013 속초여름해

변 이벤트rsquo를 연다

여름해변 이벤트는 31일 오후

8시 유명 클럽 DJ들과 전문 댄스

공연단이 펼치는 댄스파티 lsquoDJ

클럽 데이rsquo를 시작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지역가수 lsquo투맨과 어필

이 꾸미는 7080음악회rsquo 2일 오

후 4시 서울국립전통예술중학교

와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lsquo청소년 음악

캠프 발표회rsquo가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lsquo설악시낭송회 풀니음 시 낭송rsquo

공연이 6일 오후 5시20분에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동

호회 lsquo설악뮤즈앙상블 색소폰 합

주rsquo가 8일 오후 5시20분에는 열

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라

틴 음악 밴드 lsquo마리아치라틴 공

연rsquo이 진행된다

설악뮤즈앙상블은 15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속초지역 대표 풍물

패 RUN 갯 마 당 은 7middot10middot

18middot24middot25일 등 5회에 걸쳐 신

명나는 우리가락 lsquo북 치고 장구

치고rsquo를 선보인다 공연은 모두 5

시20분에 진행된다

또 1middot2middot4middot6middot7middot8middot15일에

는 오후 8시부터 최신영화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문화센터가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드럼을

가르쳐주는 lsquo음악소리 드럼

반rsquo을 개설하는 가운데 오는

8월 9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

집한다

음악소리 드럼반 3기는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

하는 A반과 2시에 시작하는

B반 등 2개 반이 운영된다 교

육실은 지하1층 음악소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며 설악문화센터 1층 산amp

책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생은 8월 10일 공개추

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lt638-4002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

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 lsquo우

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8월 18

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장수풍뎅

이 애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

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고슴도치 햄스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이 전시된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

한 곤충들의 표본도 함께 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편에서는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행

사가 진행돼 세상에 하나뿐인 자

신만의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간

직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여름해변 이벤트 볼거리 풍성각종 공연middot영화 상영hellip 31일 유명 클럽 DJ들과 댄스파티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연합합창제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

속초시박물관 특별전 lsquo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

8월 18일까지 진행hellip다양한 표본도 전시

설악문화센터 lsquo음악소리 드럼반rsquo 모집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곤충 특별전을 구경하고 있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이 곳은 회원사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입니다사내 행사는 물론 창립기념일 대표자 및 임직원 생일 수상 및 포상내역 결혼식 사내 동호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견학안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을 상공회의소에 알려주시면 소식지에 게재해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문의 033-633-2564 총무middot회원과 이민수

회 원 사

대 표 송경자지점장 여환준

이장희세무회계사무소

대 표 이장희

수 복 상 회

대 표 정래일

동 화 푸 드

대 표 이지연 명인지점 챔피온 김 옥

장 원 주 유 소

대 표 윤장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구 분 내 용 교육 기간 교육시간 예상인원

기사선수육성반

기사대회종목- 기마술(속보에서 단사)

- 활쏘기- 도인법

총 3회 실시1회차7월30일~8월8일2회차8월9일~18일3회차8월20일~29일

1회 2시간10회오전1000~1200

각 회차15명

단체 272013년 7월 29일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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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14: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설악신문 특별판

제 22 호 2013년 7월 29일 Tel (033) 636-2222 Fax 636-2227 wwwsoraknewscokr

middot설악 휴게실프로middot고교야구서 두각 조영훈(NC)middot한주성(덕수고) 선수 15면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16~17면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18면

ldquo명문은 구성원 노력과 지역 관심 더해져야 실현rdquo

지난 17일 설악야구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이 잠시 짬을 내 포즈를 취했다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속초에 야구부

를 창단하고 도내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

는 발판을 마련한 지도자의 열정이 관심

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20년 가까이 지역에서 야구

지도자로 활동 중인 권동철(52 사진) 설

악중 감독

권 감독은 지난 1995년 설악중야구부

를 재창단한 후 8년 만인 2002년 전국소

년체전에서 정상에 올려 지역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장본인이다

설악중야구부의 재창단은 1998년 설악

고 야구부 창단의 발판이 됐다

권 감독은 고성이 고향으로 오호초 재

학 시절 야구에 입문 설악중을 거쳐 강릉

고에서 투수로 활동했다 고교 졸업과 동

시에 입대를 해야 했던 이유로 더 이상 선

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한 그는 선수로서

못다 이룬 꿈을 펼치기 위해 지도자의 길

을 선택했다 제대 후 경포중에서 지도자

의 길을 걷기 시작해 이후 강릉고 감독으

로 발탁돼 잠깐 활동하던 권 감독은 1994

년 속초로 돌아왔다

ldquo강릉은 고교시절 선수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어요 고향에서 후배들을 길

러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당시만 해

도 속초에서 야구를 한다는 것은 모래사

장에서 농사를 짓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

죠 그래도 마음먹었던 일이었기에 강릉

을 포기했죠rdquo

1990년대 초 속초지역은 설악중도 야

구부를 해체해 영랑초교만이 야구부를

운영 선수들의 연계 육성이 어려운 실정

이었다

이에 권 감독은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작업을 주도 영랑초 출신과 타지 학생 등

신입생 12명으로 설악중 야구부를 재건

했다

설악중은 재창단한 첫해 전국대회 8강

에 오른데 이어 4강 준우승을 거쳐 마침

내 2002년에는 우승을 일궈냈다 우리나

라가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

승 신화를 창조했던 2000년 당시 설악고

는 조형식 조영훈 박명옥 이윤호 등 4명

을 배출했는데 이들은 모두 권 감독이 중

학교 1학년 때부터 가르쳤던 선수들이

권 감독은 ldquo당시 설악고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선수들이 어렸을 때

부터 진학에 대한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

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rdquo이라며

ldquo초중고로 이어지는 탄탄한 진학체계가

만들어지면서 속초야구가 전국적으로 관

심을 받게 됐다rdquo고 강조했다

권 감독은 뿌리가 두터워야 한다는 생

각에 속초지역에 리틀야구단을 창단 도

심권 초등학교 야구부 창단을 주창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권 감독은 ldquo처음부터 명문은 없다 명문

은 구성원 스스로의 노력과 지역의 관심

이 더해질 때 실현될 수 있는 것rdquo이라며

ldquo속초가 야구 명문지역으로 이름을 날리

도록 힘을 더할 생각rdquo이라고 했다

권 감독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설

악고 감독을 맡았다가 2005년부터 다시

모교인 설악중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설악중은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이후 침체를 걷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도소년체전 우승을 일궈내며 부

활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일 강릉에서

열린 lsquo제18회 강릉시협회장기 강원도 중

학교 야구대회rsquo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

을 차지 지난 27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했다

설악중은 현재 30명의 선수가 활동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20년 가까이 속초야구 이끈 설악중 권동철 감독

1995년 설악중야구부 재창단 주도 200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일궈

한 때 설악고도 맡아 지도hellipldquo초middot중middot고 탄탄한 연계체계 갖춰 성장rdquo

152013년 7월 29일 1116호

설악 휴게실 프로middot고교야구서 속초 출신들 두각

올 시즌 신생팀 NC의 유니폼을 입은 조

영훈(1루)은 2005년 프로 데뷔 이래 최고

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두산과의 원정경기를 마친 지난 17일

현재 71경기(팀 75경기)에 출전 타율

0301(팀 내 3위) 안타 71개 홈런 3개 타

점 24점 장타율 0428 출루율 0352를

기록하며 주전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5월에 69타수 26안타=신들린 타격감

을 보여줬던 5월에는 69타수 26안타

(0377)를 쳐내 lsquo월간 4할 타자 또는 최고

타율을 기록한 타자rsquo에게 주어지는 한국

야쿠르트 주관 lsquoVfood 4할 타자 상rsquo에 선

정되기도 했다 NC 타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조영훈이 처음이다

NC의 중심 타자는 3번 나성범과 4번

이호준이다 온전한 클린업 트리오를 갖

추기 위해 권희동 모창민 조평호 등을 5

번 타순에 세웠지만 효과를 못 보다 조영

훈의 가세로 안정감을 찾고 있다

조영훈은 삼성과 기아에서 주전 경쟁에

서 밀리며 빛을 보지 못한 설움을 NC에

서 다 털어내고 있다

하지만 조영훈의 선전과는 달리 NC는

76전 28승 45패 3무로 승률이 0384에 머

무르며 8위로 허덕이고 있다

조영훈은 초중고를 모두 속초에서 나

온 토종 선수다 설악고 3학년 재학 당시

에는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돼 2000년 캐

나다 애드먼튼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

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설악중 재학 당시 조영훈을 지도했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은 ldquo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성실했던 선수였다rdquo며 ldquo한순간에

대성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성적을 내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고 지금 그 과정을 걷고 있

는 것으로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조영훈은 건국대를 졸업한 후 2005년

삼성라이온스에 적지 않은 계약금을 받

고 입단했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주전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대타

와 대수비로 주로 기용되다 2008년 경찰

청 야구단에 들어가 군복무를 마치고 다

시 삼성으로 돌아왔지만 크게 달라진 것

은 없었다

삼성서 기아 거쳐 NC 안착=조영훈에

게 지난해는 특별한 해였다 시즌 중반 삼

성에서 기아로 트레이드됐다 선동열 기

악 감독의 요청으로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기아는 조영훈을 보호선수 명단

에 올리지 않았고 김경문 NC 감독이 스

카웃했다 신생 구단 NC는 지난해 말 기

존 8개 구단으로부터 선수 1명씩을 데려

올 수 있었다

세 번째 보금자리로 NC를 찾은 조영훈

은 달라졌다 타격 자세를 낮추고 폼을 수

정하면서 타격감이 살아났다 경기에 나

가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만년

대타에서 팀의 중책을 수행하는 5번 타자

로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다

조영훈은 ldquo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열심히 했고 성적도 따라줘 마음이

놓인다rdquo며 ldquo그래도 아직은 모자라다 출

전 기회를 준 팀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

도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rdquo이라고 했

다 이우철 기자middot사진 NC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9일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마운드를 굳게

지켜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MVP까지 거머쥔 덕수고의 거물 한주

성도 속초가 낳은 야구 유망주 다

영랑초교 6학년 재학 시절 약체로 평

가됐던 팀을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게

했고 설악중 진학 후에도 2학년 때 이

미 에이스로 평가받을 만큼 남다른 실

력을 보여왔다 투수로 도소년체전

MVP를 받은 것은 물론 도협회장기 야

구대회에서는 최다 홈런을 쳐내며 타

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한주성은 설악중 졸업과 함께 야구

명문 덕수고의 러브 콜을 받아 속초를

떠났다 이후 2학년 때 청룡기에서 팀

우승에 일조하며 대회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 고교주말리그 전반기 결선

인 황금사자기에서 5경기에 모두 출전

8강과 준결승 결승까지 모두 승리투수

가 됐다

경기고와의 준결승에서는 9이닝 2실

점에 삼진 11개를 잡고 완투승을 거뒀

고 마산과와의 결승에서는 5와 3분의

2 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올리며 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최근 가진 2014년 신인 1차

우선지명에서 한주성을 선택했다 투

수로는 다소 왜소한 180cm 80kg의 체

격이지만 힘 있는

140km대 직구와

슬라이더 안정된

제 구 력 을 지 닌

lsquo고교 최고 투수rsquo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동철 감독은

ldquo한주성은 조영훈과 마찬가지로 단체

훈련이 끝나고도 연습을 놓지 않던 연

습벌레rdquo라며 ldquo설악중 출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rdquo

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사진 한국고교야구주말리그 홈페이지에서

올 시즌 신생팀 NC로 이적 후 맹활약 펼치는 조영훈

속초 출신 야구선수들이 프로와 고교야구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영랑초

등학교 설악중학교 설악고등학교까지 속초에서 야구 기본기를 닦은 조영훈(31)이 올

해 NC다이노스로 둥지를 옮기면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또 영랑초교와 설악중을 거쳐

덕수고에서 뛰고 있는 한주성(18)은 lsquo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rsquo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타율 3할 넘기며 팀내 클린업 트리오로 확실한 자리매김

제67회 황금사자기 MVP 덕수고 거물 한주성

영랑초middot설악중 때부터 연습벌레hellip두산에 신인 1차 지명

16 2013년 7월 29일 1116호 172013년 7월 29일 1116호

그의 손끝이 오갈 때마다 둔탁한 나

무가 원형의 모습을 찾아간다 물레를

회전시키다 보면 어느덧 도자기로 완

성될 때의 시각적 쾌감을 주기까지 한

다 무심한 얼굴과 재빠른 손놀림이 교

차하는 과정은 묘한 긴장감마저 느낄

수 있다

아직 정식 개관을 하지 않은 양양군

의 송이밸리 그곳에서 한참 개관준비

를 하고 있는 목재문화체험관의 박상

옥(65세)씨는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일

에 열중하는 모습이 익숙한 사람이었

다 그 자신 스무살부터 농사를 짓기 시

작했고 농사일과 함께 쟁기며 지게를

손수 만들던 생활공예인이었기에 가능

하다 손기술 좋은 마을 어르신의 목공

기술을 어깨너머로 배운 후 보다 튼튼

한 농기구를 만들기 위해 직접 만들었

다 쟁기며 지게 서래 도리깨 가마니

틀 등의 농기구가 그때 탄생했다 한번

만들면 2~3년은 사용할 수 있었던 솜

씨는 이내 인정을 받았지만 직업으로

삼지는 않았다 달음나무나 느릅나무

처럼 단단한 나무를 베어다가 필요한

기구를 만드는 일이 가히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80년대 들어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농기구가 필요 없게 되자 자신

의 몸이 목공의 재능을 탐한다는 것을

알았다 딱히 필요하지 않았는데도 예

전 물건을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했다

연장이나 쓰임새는 중요하지 않았다

만드는 과정의 집중이 결과에 대한 집

착을 놓을 수 있었다

호주머니 속의 송곳은 그 날카로움이

결국 드러나는 법이다 박상옥씨는 자

신의 재능을 새롭게 발휘할 곳을 찾게

된다 양양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물품을 만들고 체험지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젊은 날 쓰던 농기구를

축소한 모형을 만든다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그 옛날 선조의 지혜를 물려받

으며 자연스레 사용했던 농기구를 오

늘날 재현하기 위해서다 비록 그 쓰임

새는 다했지만 튼실하게 만들어 사용

할 줄 아는 지혜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와 함께 체험관을 준비하고 있는

김종우 오경순 씨도 마찬가지다 최근

수산항 인근에 막국수집을 개업한 김

종우 씨나 오밀조밀한 목공예품을 만

들고 있는 오경순 씨도 생활 속에서 익

힌 기술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박상옥 씨가 나무의 질감

을 살리며 목공예의 기초를 다듬는다

면 이들은 솟대나 핸드폰걸이 같은 소

품을 완성한다 내년 이곳을 찾는 관광

객들은 이들이 생활 속에서 만든 목공

예를 체험하며 생활의 지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마을 어르신의 기술을 어

깨 너머 배웠던 열정이 후대의 문화체

험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김인섭 시민기자

lsquo짜장면rsquo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중년을 넘어선

이들은 초등학교 졸업식 날을 회상할 것이고 또 누군가

는 GOD의 lsquo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rsquo를 떠올리

지 않을까

그래서 lsquo짜장면rsquo이 lsquo자장면rsquo이었다가 다시 lsquo짜장면rsquo이

되어서 기뻤다 이런 저런 사연을 담은 이 음식을 lsquo짜장

면rsquo이라 쓰고 lsquo추억rsquo 또는 lsquo그리움rsquo이라 읽는다

속초에 처음 생긴 중국집은 어디일까 예전에 1구로 불

렸던 영랑동의 lsquo사합춘(四合春rsquo)이라고 한다 화교이자

한국전쟁 당시 미 군함 내 조리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임

성업씨가 문을 열었다 이후 시청 앞에서 lsquo대만반점rsquo이라

는 이름으로 운영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시절의 짜장면

맛을 아들 임귀덕씨가 교동 먹거리촌에서 lsquo임가원rsquo이라

는 중국집을 운영하며 이어가고 있다

흘러온 세월만큼 많은 게 변했지만 lsquo내 가족이 먹는다

는 생각으로 재료 아끼지 말고 정성껏 만들어라rsquo는 아버

님의 말씀은 항상 그의 맘속에 있다고 한다 거기에 하나

더 그가 강조하는 것은 lsquo청결rsquo이다

ldquo중국음식이 기름을 많이 사용해서 지저분할 거라는 고

정관념들을 많이 가지는 것 같아서 주방을 오픈해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릇도 모두 사기로 바꾸고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써요rdquo

하지만 그 때문에 일하는 종업원은 많이 힘들었다 특

히 배달원이 많이 힘들어 해서 구하기 힘들게 되자 지금

은 과감히 포기했다고 한다 어찌 보면 배달이 생명인 음

식이라 처음엔 갈등도 했다 하지만 맛과 분위기 때문에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맛의 비결을 묻자 두 가지를 말한다 하루 분량의 육수

를 만들어 딱 그만큼의 요리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아버

님 때는 주로 남자어른의 식성에 맞춰 요리했다면 지금

은 건강하고 기름진 것을 피하는 여성이나 아이의 입맛도

고려하는 점이 두 번째이다 그만큼 신경 쓸 일이 많지만

맛있다는 손님의 말 한마디에 힘이 난다고

그에게 코스요리 말고 개별 요리 주문할 때 요령을 묻자

ldquo차고 부드러운 요리부터 시작해서 단맛이 나는 요리는

나중에 주문해야rdquo한다고 알려준다 김승아 시민기자

57년 동안 구두middot가방을 수선하며 외길인생을 살아오

신 고찬열(84세)씨 함경남도 원산이 고향인 고씨는 21살

때 속초로 피난을 내려온 실향민이다 해병대 8기로 군복

무를 마친 후 형에게 기술을 배워 현재 청학동 영다방 건

물 lsquo명신양화점rsquo에서 일을 시작한 때가 27살 지금은 청

학동 김안경원 골목에서 24년째 lsquo구두 가방 수선rsquo이라는

작은 간판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다 떨어진 구두를 고쳐줘 오래 신었다는 감사 인사

를 받을 때와 장애인들 구두를 수선해 줄 때 남다른 보람

을 느낀다고 전한다 오랜 세월 일을 하다 보니 잊지 못할

사연도 많다 15년 전 고성에 사는 여자 손님의 경우 딸

이 구두를 선물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나자 그 구두가 마

치 딸과 같다는 생각 때문에 구두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수선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일을 하며 생긴 철학

이 있느냐는 질문엔 ldquo철학이라고까지 말하기는 그렇지만

손님들의 발에 편안하게 잘 맞도록 수선하고 제화하는 것

을 중요하게 생각한다rdquo고 소박하게 말씀한다

문득 그가 신발을 신고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딘지 궁금

했다 북한의 고향주소를 또박또박 대며 고향에 가고 싶

다고 한다 해외는 일어를 조금 할 줄 알기 때문에 일본이

란다

고씨는 ldquo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건강이 허락되는 한 90

세까지도 이 일을 하고 싶다rdquo고 말하며 ldquo젊은이든 늙은이

든 손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좋다rdquo

고 한다

혹 제자가 있느냐고 묻자 ldquo명신양화점 운영 당시 3~4년

가르쳤던 다섯명 정도의 수제자가 있는데 현재 속초에는

1명이 이 일에 종사하고 있다rdquo고 말한다

실향민으로 57년간 외길인생을 살아 온 그에게 속초는

어떤 곳일까 물었다

ldquo공기 좋고 물 좋고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함경도 고

루고루 섞여 사는 것이 속초의 멋rdquo이라는 답이 온다 깊게

패인 주름 사이로 외길을 걸은 자만이 풍길 수 있는 멋이

느껴진다 고인선 시민기자

속초 동명항 활어직판장 주차장 한 편에 위치한 해녀복

지관 아침 9시면 5평 남짓한 콘테이너에 해녀들이 모여

물질하러 갈 채비를 한다 그런데 다들 옷을 뒤집어 입고

계신 모습이 특이해 여쭤봤더니 박음질한 부분이 잠수복

을 입으면 쓸려 아파서 뒤집어 입게 됐다고 하신다

이곳에서 만난 해녀 진숙자(68세)씨 해녀인 어머니가

외할머니 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에 몸에 맞지도 않은

어머니의 해녀복을 입고 가새(가장자리)에서 재미삼아 해

본 물질이 어느덧 37년째이다

여자들이 할 일은 설악산에 파출부 나갈 일밖에 없던 시

절 생계를 위해 시작한 물질을 멈추고 싶어도 해녀일 때

문에 생긴 병 때문에 파출부도 힘들었다 작업을 하다보

면 수압에 못 이겨서 귀도 안 들리고 잠수병도 생기기 때

문이다 잠시 쉴 때도 있었지만 애들 다섯을 공부시키기

위해서는 물질을 멈출 수 없었다

진숙자씨가 처음 시작할 당시 속초의 해녀는 30명이 넘

었다 나이 들고 잠수병에 걸려 돌아가시거나 고향을 찾

아 떠나기도 하고 여유가 되면 횟집도 차리면서 그만두면

서 지금은 4명뿐이다 이들 모두 생활이 고달프고 안 아픈

사람이 없다 진숙자씨도 아파서 4년간 쉬었다고 한다 그

러다보니 병원비가 늘면서 다시 바다로 돌아왔다 제 힘

으로 사는 일이 맘이 편하기 때문이다

ldquo남이야 직업이 뭐라고 하던 간에 우리는 부모한테 땅

한 평을 물려받지 못해도 바다는 전부 우리 땅이야 우리

터전이니까 그러니까 마음은 부자지 바다가 다 우리꺼

니까rdquo

요즘은 성게철이다 몇 년 전만해도 일본으로 한꺼번에

수출했지만 지금은 잘 되지 않는다 하루하루 작업한 걸

모아 좌판(영금정 밑 방파제쪽)에서 판다 그나마 휴가철

에는 매일 팔지만 비수기에는 주말에 판매를 한다

ldquo속초에 해녀들이 파는 해산물은 자연산이야 많이 오

시라고 홍보 좀 해줘 우리는 즉석으로 가서 파니까 하자

도 없지 동명항은 100 자연산이야 양식이 들어오면

100만원 벌금 물어야하거든rdquo

진숙자씨는 1시간여 준비를 마치고 물에 들어간다 물

밖의 몸은 힘겹지만 물속에서는 날쎄다 이내 전복 하나

를 따서 보여주며 다시 잠수를 한다 물질하는 그녀의 모

습은 생생했다 김미정 시민기자

며칠 전 높새바람이 마구 불어대던 밤 취재를 하기 위

해 교동 옥토아파트 상가 lsquo봉 브레드rsquo에 들렀다

ldquo어서 오세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죠rdquo

주인 아주머니의 인사를 받으며 곧장 빵부터 둘러보았

다 진열대에는 단팥빵 소보루빵 찹쌀도넛 같은 고전적

인 빵부터 요즘 유행하는 블루베리타르트 치즈케잌 호

두파이 갈릭브레드까지 빵 종류가 예상했던 것보다 무척

다양하였다 사실 지난 여름 이 가게가 생긴 이래로 지나

갈 때마다 저 가게가 얼마나 오래 버틸까 싶었던 은근히

걱정이 되던 빵집이었기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 않은 탓

에 갖가지 빵 앞에서 무엇을 고를지 잠시 당황스러웠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주변에는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이

50m 100m 간격을 두고 두 개나 있는데 작은 빵집이 신

장개업을 한 것이다 모두들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빵을 고르며 서있는 동안 3평 남짓 좁은 빵집

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고 들어와 빵을 사갔다 빵맛을 본

손님들은 맛있다고 또 사러 온다고 한다

ldquo우리 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빵은 마늘 바게뜨예요 얘

는 나오면 금방 팔려요rdquo

그 마늘바게뜨는 제일 잘 나가는 빵답게 계산대 바로 앞

에 줄지어 대기 중이었다 먹어보니 보통 마늘바게뜨와

달리 마늘 시럽이 칼집 사이사이로 스며있어 촉촉하고 부

드러웠다 이유가 있었다 유명베이커리 옆에서도 장사가

잘 되는 비결은 다른 집과 차별화된 모양새와 맛있는 빵

맛이었다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사장님의 기술과 서

울 강남에서 일한 경력이 발휘되는 빵맛 프랜차이즈 빵

집에서 생지 공급받아 굽는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지 않

은가 게다가 마늘은 모두 중앙시장에서 구입해 쓰고 찹

쌀 감자 같은 재료는 양양 시댁에서 일부 공급받는다고

하니 로컬 푸드에도 한 발 다가선 것 같다

지난 2월 제과점이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분류되면

서 동네 빵집 주위 500m 내에는 프랜차이즈 빵집이 들어

서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잘된 일이다 수십 년 쌓은

기술을 자신의 빵 만드는데 쓰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

운 일인가 그리고 우리의 식문화에 한 자리 한 빵을 공장

에서 찍어내듯 똑같은 맛으로 먹고 싶지 않다 우리 동네

빵집 파이팅 김진희 시민기자

시민기자 공동취재

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나무를 깍고 다듬는 일이 마냥 즐거운 박상옥 씨

내년 정식개관할 예정인 양양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목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

목재문화체험관에서는 다양한 목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어쩌면 한 세기가 지나면 사라질지도 모르기에 오래된 지혜라고 부르기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의 일부분이기에 무형의 유산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시선과 고집으로 남다른 재능을 실천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생활의 명인이라 부른다그들은 대단한 부를 축적하고 세상을 빛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진 않았다 다만 남들과 다른 재능 때문에 스스로 빛이 나는 우리의 이웃이다 오랜 시간 같은 일을 하면서 생긴 기술은 세월의 지혜가 더해지며 꽃을 피운다 7월 설악신문의 시민기자는 그런 이웃의 삶터로 찾아가 그들의 몸과 마음에 아로새겨진 일상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소하거나 소중한 이웃의 삶을 lt편집자 주gt

생활의 명인 _ 짜장면 속초 최초의 중국집 2세 임귀덕

청결 때문에 배달도 포기한 고집스런 짜장면

생활의 명인 _ 구두수선 57년 외길인생 고찬열

철학 손님 발이 편안하게 고치면 그게 철학이지

임귀덕 씨가 주방에서 포즈를 취했다

구두를 수선하고 있는 고찬열 씨

잠수복을 입고 물질을 준비하는 진숙자 씨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씨

생활의 명인 _ 해녀 37년간 물질한 진숙자

바다를 선물 받은 해녀 마음만은 부자예요~

생활의 명인 _ 동네빵집 18년 경력의 제빵사 이봉섭

로컬푸드와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하고 있어요

생활의 명인 _ 목공예 양양 송이밸리 목재문화체험관 박상옥

어깨 너머 배운 목공기술 문화체험으로 재탄생하다

정상철 주무관의 2011년 도 향토논문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논문은 lsquo세종middot

세조실록의 속초포(束草浦)와 산성포(山

城浦)의 위치 비정 연구rsquo이다 속초(束草)

라는 지명이 가장 오래된 문헌기록으로

는 lt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권

153gt으로 ldquo속초포(束草浦)가 양양(襄陽)

북쪽에 있고 배가 3척 군사가 2백단(單)

10명이다rdquo란 기록을 들 수 있다 lt세종실

록gt 및 lt세조실록gt에 기록된 lsquo양양군(襄

陽郡) 경내(境內)의 산성포(山城浦)rsquo라는

지문을 근거로 우리지역의 지형연구 인

근의 군사유적 및 역사유적 등의 연구를

통해 조선 초기 양양군 내의 유일한 수군

기지인 속초포와 비교middot연구해 1398년

또는 그 이전부터 우리지역에 수군기지

가 주둔해 있었으며 1462년 포구에 모래

가 메워져서 배가 드나들 수 없고 정박하

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없앴다가 1467년

또 다시 설치된 후 1467년을 기점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lsquo산성포(山城浦)rsquo가

lsquo속초포(束草浦)rsquo의 또 다른 지명임을 피

력했다

2012년엔 lsquo속초리 성지 개요rsquo란 논문

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속초리 성지는 우

리나라 역사문헌에는 존재하지 않고 일

제강점기 시절(1942년) 조선총독부가 발

행한 lt조선 보물 고적 조사자료gt에 ldquo도

천면(道川面) 속초리(束草里)에 있는 사

유지로 속초리 부락의 서쪽방향으로 근

접한 작은 언덕 위에 있다 주위 약 삼백

칸이며 흙으로 쌓았다 거의 완전하다rdquo라

고만 나와 있었다 이 지역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이곳을 장안마을(일명 장골)이라

부르고 있었다(장안이란 한나라의 수도

를 지칭하거나 큰 고을을 의미)

이 지역에서 속초리 성지의 축성 또는

중수연대로 추정되는 천경3년(天憬三年

고려 예종 8년으로 1113년에 해당)이 적

힌 기와 등이 발견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양양 진전사에서도 같은 연대의 기와가

발견됐다 속초리 성지 일대가 재난재해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재해방지를 위한 석

축공사 등을 하다 유물발견 신고가 문화

재청에 접수돼 전문가 입회 하에 공사를

하던 중 석렬이 발견돼 긴급 발굴조사가

실시됐다 이를 통해 속초리 성지의 실체

를 일부 확인했고 기단석축과 그 상위로

판축을 실시한 토성의 성벽구간이 확인되

었다 주변 일대의 지형이 완전히 변형돼

토성의 정확한 규모와 범위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성벽의 끝이 확인되는 양상을

통해 볼 때 이 성벽은 돌출된 자연구릉을

이용한 치(雉)내지는 옹성의 용도로 이용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성벽의 축

조시점은 직접적인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내벽과 외벽을

축조하기 위해 이용된 기와와 기존의 자

문결과를 통해 추정할 때 그 상한은 12세

기를 상회하지 못할 것으로 추측됐다 이

성지의 축조시점이 12세기 전후라면 동

해안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성들이 그러하

듯이 여진족과 왜구 등의 침입방어를 위

한 축성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올해 열린 강원도 향토논문발표대회에

서 lsquo속초지역의 옛 지명과 변천과정(비선

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rsquo 논문이 장

려상을 수상했다 오늘날 전해오는 속초

지역의 옛 지명 중에서 비선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 그 지명의 변천과정을

조사middot연구했다 비선대(秘仙臺 오늘날

의 영금정)의 경우 1926년에 발간된 lt면

세일반gt에는 ldquo속초리 동쪽 끝 암초에 돌

출해 기이한 형상과 묘한 그림 같은 것을

칭하여 비선대(秘仙臺)라고 한다 (중간

생략) 높이 쌓은 대의 영금정은 수십 척

의 석벽 사이에 길이 7간 폭 7간이며 골

짜기 가운데 1개의 바위 봉우리가 돌출

해 그 모양이 특히 신기하다고 한다rdquo고

기록돼 있다 lsquo비선대rsquo라는 명칭은 신비

한 암초가 있는 lsquo지역의 총칭rsquo을 말하는

것이고 lsquo영금정rsquo이란 명칭은 lsquo비선대의

많은 바위 중 하나임rsquo을 알 수 있다 즉 비

선대(秘仙臺)와 영금정(靈琴亭)은 별개임

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속초가 도천면의 대표마을이 된 것은

속진(束津)이 항(港)으로 개발되기 시작

한 1934~36년 경 많은 인구가 유입하기

시작한 때부터이며 이후 1937년 도천면

이 속초면이 되고 면소재지가 대포리에

서 속초리로 옮겨지면서부터 당시 인구

1만명의 도시로 번창하게 되었지만 일

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의 중심지는 옹

진(甕津)이라 할 수 있다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lt조선

5만분의1 지도gt를 보면 속초지역을 나

타내는 명칭이 lsquo옹진(甕津)rsquo으로 돼있으

며 lt강원도 양양읍지gt의 지도에도 옹진

과 속진이 대표적인 마을로 표시돼 있다

1912년 7월8일에 들이닥친 폭우로 인해

많은 물적 피해와 인명피해로 인해 옹진

리보다 대포리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커

지기 시작했다 종로도서관에서 찾은 행

정구역도와 오윤환 선생의 lt매곡일기gt

를 보면 1910년 초반 당시 옹진리는 내

옹진마을과 외옹진으로 나눠 불러지고

있었고 외옹치라는 마을도 있었는데 내

옹진은 도문면 관할이고 외옹진은 소천

면 관할이었다 1921년 조선총독부의 lt

조선도부군면정동리개정구역표gt를 통

해 전국의 고유지명을 개정했는데 속초

의 경우 기존의 대포리와 내옹진을 병합

해 lsquo대포리rsquo로 외옹진과 외옹치를 합쳐

lsquo외옹치리rsquo로 개정했다

속초앞바다의 유일한 섬을 lsquo조도rsquo로 부

르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인데 조도의 원래 이름은 lsquo무로도(無路

島)lsquo이다 조도(鳥島)에 대한 유일한 기록

은 lt현산지gt에 전하는데 lt현산지gt 도서

(島嶼)편에는 지금의 lsquo무로도rsquo는 양양에

서 북쪽으로 35리 떨어진 속초진의 동쪽

에 있으며 대나무가 난다고 하였다lt무

로도 재북 30리 속초진 동 산죽(無路島

在北三十里束草津東産竹)gt 실례로 대동

여지도 청구요람 동여도에는 무로도(無

路島)를 lsquo로도(路島)rsquo lsquo무도(無島)rsquo라도

표기했다

ldquo다른 38선 지역과 마찬가지로 속초지

역은 일제강점기 시절과 공산주의 치하

다시 625와 민주주의를 거치면서 5백년

이상 역사를 지닌 도문리 청대리 부월

리 장천리 등 속초의 원뿌리 문화와 역사

는 와해되고 625 이후 피난 온 분들을

통해 실향민 문화가 주를 이루면서 속초

의 대표문화이자 역사가 됩니다 속초는

속초리가 모태가 돼 생긴 이름이기에 지

금까지 우리는 각종 문헌에서 lsquo속초rsquo라

는 단어만 찾게 되는데 사실 lsquo속초rsquo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이

름은 고려 충선왕(1309년)때 삼일포 매향

비에 기록된 lsquo덕산rsquo(지금의 외옹치 덕산

봉수가 있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죠ldquo

사학도 출신도 아니면서 지역 향토사에

애정을 쏟고 있는 향토사 연구의 파수꾼

인 속초시립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

관(43middot 속초고 36회) 그는 지난 2002년

6월 24일자로 공직에 들어와 지난 2011

년 3월 25일부터 지금까지 속초시립박물

관 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본청

근무 때 향토사에 대한 애착이 커 박물관

에 자원했을 정도다 그 때문일까 2011

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강원도 향토논문발

표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내리 받는 기염

을 토했다

고등학교 때

lsquo국사rsquo교사이

자 담임이었던

탁창식(현 강원

도교육청 장학

사) 선생님과 함

께 lsquo향토문화

답사반rsquo이라는 특별활동을 통해 향토문

화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정 주무관

은 선친을 통해 조상님들의 잃어버린 묘

에 대한 한탄을 들으면서 이를 찾기 위해

여러 기록과 문헌 등을 접하면서 향토사

에 심취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 때 역사

를 전공하지 않아 박물관 정종천 학예담

당과 학예연구사들로부터 많은 학문적

지식을 배웠다고 한다

정 주무관은 ldquo앞으로 속초포와 속초리

성지의 연관성 고려시대의 속초역사 영

랑호에 새겨졌다는 우암 송시열의 lsquo영랑

호rsquo라는 3자 암각의 위치 고증 도문리

부월리 청대리 등 5백년 이상 역사를 지

닌 마을부락에 대해 연구할 계획rdquo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프리랜서 기자

18 2013년 7월 29일 111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3년 연속 수상hellipldquo5백년 이상 역사 지닌 마을부락 연구 계획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수상 논문 주요 내용

ldquo일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 중심지는 옹진(甕津)rdquo

속초리 성터 발굴 작업 모습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5gt

속초 lt후포식당gt

더운 날 펄펄끓는 lsquo망챙이탕rsquo 이라니 이거 보신되겠네

192013년 7월 29일 1116호

세종 23년 6월 25일 ldquo한더위를 당하여

옥중의 괴로움이 보통 때의 갑절이나 될

것이니 가벼운 죄로 갇힌 사람은 보방(保

放 보증인을 세우고 죄수를 방면함)하

고 추고(推考 소장(訴狀)의 내용을 따지

고 살핌)하라rdquo는 기록이 있다 죄 값을 치

러야 할 죄인들이 무더위에 곤욕을 치를

까 임금이 직접 내린 령(令)이였다 정조

임금 또한 부역에 동원된 백성들에게 더

위를 물리치는 lsquo척서단rsquo이라는 약을 하

사하고 반빙(頒氷)이라 하여 죄인들에게

얼음을 나누어 주었으며 심지어 더위가

심하면 가벼운 죄인들은 석방도 하였으

니 푹푹 찌는 여름나기의 자애로운 풍습

이요 인본(人本)주의 배려가 깃든 아름

다운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더위 이겨내는 복날 지혜의 음식

죄인들의 여름나기는 그나마 숨통이 트

이지만 격식에 따라 두루마기나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 의관정제(衣冠整齊)를 갖

춰야 하는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왕실이

나 선비들은 체면상 옷을 벗고 돌아다닐

수가 없었으니 음식으로 여름나기를 했

다 그 지혜의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복

날이라 불리는 삼복(三伏) 음식이다 초

복 중복 말복을 뜻하는 삼복(三伏)은 여

름철 중에서 가장 더운 절기를 뜻한다 이

때 지금의 삼계탕을 이르는 계삼탕(鷄蔘

湯)이라 하여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의미하는 연계(軟鷄)에 인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백숙으로 먹었다 또한 보

신탕은 본래 lsquo개장국rsquo으로 이조시대 홍

석모가 쓴 lt동국세시기gt에는 ldquo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을 구장이라고 한다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으며 이렇

게 먹고 나서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

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rdquo라고 적

혀있는 lsquo복달임rsquo 음식이다 다만 삼복의

유래는 본래 우리의 전통풍습이 아니라

중국 진(秦)나라에서 전래된 외래풍속으

로 조선시대 들어 우리 풍습으로 잇고 있

는 것이다

깔끔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

무릇 풍습에 따른 음식만 보양식이 아

닐진대 여름바다의 보양식으로 따진다

면 lsquo망챙이탕rsquo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못생

겼다 하지만 버릴 것이라고는 이빨밖에

없는 아구의 일종으로 몸집이 작다 크던

작던 생김새와는 달리 복어와 쌍벽을 겨

룰 만큼 살맛이 차지고 담백하다 특히 살

코기 간 위 난소 아가미 지느러미 껍

질의 일곱 가지로 나눈 부위 맛이 서로 다

른데 간은 서양에서 진미로 꼽히는 포아

그라(foir gras)에 필적할 만큼 별미이다

이 lsquo망챙이 탕rsquo을 속초 후포식당(T632-

6738)에서 오래도록 전문으로 하고 있는

데 신선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

원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을 탐

닉할 만한 곳이다 당일 잡은 망챙이를 소

금으로 밑간하고 약간의 조미료로 간을

맞춘다는 주인 강금옥 씨의 솔직함이 맛

보다 더 담백한 음식이다

큼지막한 냄비에 망챙이를 툭툭 잘라

넣고 과유불급 하지 않을 만큼의 채소를

넣은 것은 여리게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

야 하는 lsquo망챙이 탕rsquo의 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망챙이 몇 토막을 건져 살은 살대로

먹어가면서 간간히 국물을 들이키든 밥

을 말아 김치를 얹어 먹든 탓할 맛은 없

다 시원 담백하게 뜨끈한 국물 맛만으로

도 이열치열의 바다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더욱이 찬품의 구성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은 필자뿐만 아니라 손님

들도 공감한다 멸치젓이나 가자미식해

오징어회 무침 간장게장 보리새우게장

처럼 주로 바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찬으

로 해물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답게 메

뉴와 찬품 간의 엇박자 없는 배합도 좋다

망챙이 탕 다음으로 4~5가지 이상의

잡어를 넣고 색상은 벌겋고 맛은 매콤하

게 조려내는 생선조림 역시 이집에서만

큼은 또 하나의 보양식이다 점심때가 훌

쩍 지나서도 여전히 밀려드는 손님들로

분주한 것만 봐도 이곳을 찾을 만한 근거

는 되는 셈이다 시민기자

담백하고 꼬득한 살 맛과 시원한 국물 맛의 망챙이 탕

고성군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회장 서

동철)가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 화합을 일

구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바다와 호수 산이

어우러진 명소인 거진등대공원길에 대한

애착이 무엇보다 크다 매 분기마다 1회

이상 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거진등대

공원길을 오르며 마을사랑과 서로의 유

대관계를 다지고 타 지역 주민자치위에

서 거진을 찾을 경우 반드시 소개시켜 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

영돼 지역을 알리고 주민들의 여가활동

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1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시

작해 남자 1명과 여자 13명 등 총 14명으

로 결성된 lsquo거진읍 드림난타팀rsquo은 한마

음여성대회와 각종 동문체육대회 등 지

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지

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됐다 지난 4

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

린 제6회 강원도 주민

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은상

을 수상했다

매년 10월이면 lsquo장터

음악회rsquo를 열어 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

생들의 난타와 동양화 노래교실 한문서

예 등을 선보이고 품바공연과 주민노래

자랑 등도 개최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거진주민자치위는 성인들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매주 목middot금

오후에는 거진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

게 lsquo방과 후 사물놀이rsquo를 가르치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지난 2005년 경기

도 구리시 교문1동 주민자치위와 자매결

연을 맺고 매년 양 지역간 농특산물 팔아

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

는 독도 역사탐방도 함께 다녀올 정도로

우호관계가 돈독하다

서동철 위원장은 ldquo과거 고성의 경제 중

심지였던 거진이 현재는 비록 다소 침체

된 상태지만 주민들 삶과 마음속에는 과

거 활기찼던 거진의 열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rdquo며 ldquo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주민들의 정신적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20 2013년 7월 29일 1116호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

거진등대공원길 명소로 가꾸며 지역에 활기 불어넣어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한국 친정엄마와 삼계탕 만들기

ldquo삼계탕 먹고 힘내서 우리 딸이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그 남자 그 여자 lt2-28gt

lsquo장터음악회rsquo 열어 줄거움 선사

거진중 방과 후 사물놀이 지원

ldquo다음날이 우리 딸 예정일이라 삼계

탕 한 그릇 만들어 먹이고 싶은데 우리

딸이 나올 수 있을까요rdquo

지난 12일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

터에서 초복을 맞아 한국 친정엄마와

결혼이민자가 함께 삼계탕만들기를 하

였다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ldquo엄마 엄마rdquo

ldquo더운데 잘 지냈어rdquo

ldquo그래도 여기는 캄보디아 보다는 안

더운데 이제 한국사람 다 되었나 봐요

밤에 더워서 잠을 설쳐요rdquo

ldquo몸은 괜찮니 우리 딸이 내일 예정일

인데 삼계탕 먹고 힘내서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만삭의 몸으로 엄마가 보고 싶어서

한달음에 달려 온 멘마렌(캄보디아 27)

씨는 지난 13일 초복날이 둘째 출산 예

정일이었다 한국 엄마(김영화 55)는 멘

마렌 씨와 서로 얼싸안고 등을 토닥여

주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느라 여념이

없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웃사

촌결연사업으로 속초YWCA 이사들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친정 엄마 되어

주기 결연을 맺고 한국에서 딸과 친정

엄마로 서로 지내고 있다

초복을 맞아 결연을 맺은 한국 엄마와

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계탕과 오이소

박이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과는 칼질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왼손으로 칼을 들고

방향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려가며

밤을 까는 모습이 마냥 신기한 한국 엄

마들은 반대로 칼질을 하며 서로의 문

화에 대해 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었

다 삼복 더위 속에 엄마에게 삼계탕 만

드는 방법을 배워가며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렸지만 그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ldquo엄마 더운데 왜 이렇게 뜨거운 것을

먹어요rdquo

ldquo닭고기를 끓이면 따뜻하고 맛이 달

아서 속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데 더운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 안은 차가워지기 때문

에 더워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뜨거

운 것을 먹는 거야rdquo

ldquo삼계탕 먹고 땀 많이 나면 몸이 차가

워지는구나rdquo

ldquo우리 딸 똑똑하네rdquo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삼

계탕과 오이소박이가 완성되었다 더운

여름이지만 엄마랑 함께 먹는 삼계탕이

라 더욱 맛있고 엄마랑 함께라서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비록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고국의 엄마를 불러보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 엄마가 있

어 마음껏 불러 봅니다 ldquo엄마rdquo ldquo엄

마rdquo 김현희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원

고성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의 드림난타팀이 지난 4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제6회 강원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회장 서동철

삼계탕을 만든 후 한국엄마와 딸들의 기념촬영 삼계탕을 먹고 있는 한국엄마 김영화 씨와 딸 멘마렌 씨(캄보디아)

양양군노인복지관에서 재가노인복

지업무를 맡고 있는 이규원(35 사진)

사회복지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

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면 범부리가 고향으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정부지원

을 못 받는 노인들을 발굴해 서비스를

연계시켜 주는데 주력하며 허드렛일

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노인복지관 일

꾼으로 인기가 많다

ldquo지역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을 내 부

모처럼 생각하는 것이 노인복지의 출

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지

역의 노인복지 증진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는 소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

니다rdquo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는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각

종 혜택에서 제외됐던 노인들이 서비

스를 받게 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고 했다

이 복지사는 매일 출근하면 잠재적인

서비스 대상자를 체크하고 근황을 살

펴 이들이 정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

도록 연결고리를 찾는다

대상자 발굴과정이 그리 녹녹치 않지

만 지원을 받고 환해진 노인들의 얼굴

을 보면 저절로 힘이 생긴다는 그는 노

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보태는

우리동네 일꾼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노인복지관 이규원 사회복지사

지역 곳곳 다니며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

속초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김춘옥 씨

자신의 일 하며 노인들 목욕 자원봉사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남기윤 고성라지볼탁구 동우회장

ldquo라지볼탁구 노인들에 제격rdquo

21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노인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

로 근무하는 김춘옥(56 사진) 씨는 한

달에 두 번씩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

욕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속초노인복지센터 목욕

도우미 자원봉사자가 개인 사정으로

못 오게 돼 대신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ldquo어르신들은 목욕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세요 몸이 불편해 혼자 목욕탕

을 찾기가 어렵거든요rdquo

속초노인복지센터는 농협연수원의

후원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노인들의

목욕봉사를 갖는다 목욕 봉사는 1명의

도우미가 10여 명의 노인들을 인솔해

진행된다 때문에 도우미가 없는 날은

노인들이 목욕탕을 찾을 수 없다 목욕

도우미로 김 씨와 또 한명이 격주로 활

동하고 있다

김 씨는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오후부터는 다시 본연의 업무를 한다

오전 내내 목욕봉사를 하고 다시 업무

를 보는 것이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지

만 보람만큼은 다른 무엇과 비할 수 없

이 크다

ldquo솔직히 힘은 들죠 그래도 어르신들

이 깔끔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서 고맙

다고 전하는 인사 한 마디가 그리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rdquo

경북 울진이 고향으로 결혼 후 남편

과 함께 청호동에 정착 수산물 수출업

체를 운영하다 IMF여파로 실패를 겪고

사회복지(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를 공

부하게 됐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기

이전 파티마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을 펼치기도 했다 속초노인복지센터

에는 2007년에 들어왔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노인복

지회관에서 하루

종일 라지볼 탁

구를 즐기는 남

기윤(72 사진) 씨

는 라지볼 탁구

로 젊은이들 못

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

남 씨는 지난 2009년 고성군노인복지회

관에서 운영한 lsquo라지볼 탁구교실rsquo에서 처

음 라켓을 잡은 후 현재 고성라지볼탁구 동

우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라지볼 탁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ldquo라지볼 탁구는 전신운동이라 몸에 활력

을 불러 넣어 주고 특히 공에 집중하다 보

니 시력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아주 좋

아rdquo

그는 주말을 제외하고 노인복지회관이 문

을 여는 오전 9시부터 라지볼 탁구장에서

땀을 쏟는다 연령이 비슷한 노인들과 함께

라지볼을 즐기다 보니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점심도 이곳에서 해결하고 복

지회관이 문을 닫기 전인 오후 5시 30분경

에 라켓을 놓고 뒷정리를 한 후 귀가한다

복지회관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새벽 4시

에 일어나 고성산을 오르며 건강을 관리한

그는 고성군에서 22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0년 퇴직한 후 고성신협 이사장을 8년

간 역임했다

남기윤 동우회장은 ldquo거동이 크게 불편하

지 않으면 노인복지회관 라지볼 탁구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또래 노

인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

께 했으면 한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222013년 7월 29일 111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곤 김여수 이창

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lsquo제3회 속초시

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가 오는 8월 10

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속초에서 개최

된다

속초시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

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35개 팀 40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첫 해

인 2011년 109개 팀으로 시작 지난해에

는 130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 팀

이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리틀야구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주

관으로 열리는 전국리틀야구대회 중 가

장 많은 팀이 참가했었다

대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

해 8월 초 완공되는 영랑초교 야구장 인

조잔디보조구장 엑스포B구장 등 속초지

역 4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19일에는 각 조별 결승 및

준결승전과 조별 우승 팀이 겨루는 최종

결승전이 각각 설악야구장에서 진행된

속초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에 A조

에 배치 11일 오후 4시30분 설악야구장

에서 홍천군리틀야구단과 첫 경기를 갖

는다

지난해 대회에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

단이 경남 양산시리틀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

리틀야구연맹과 5년간(2011~2015년)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를 개최

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국

민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팜퍼스야

구단이 설악리그 우승을 버팔로야

구단이 청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개막 이달 21일까지 4개

월 간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악중

야구장 엑스포B경기장 양양둔치야

구장 등지에서 리그별 8개 팀으로 구

성된 설악리그와 청초리그 등 2개 리

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리그별 결승 결

과 설악리그에서는 팜퍼스야구단이

청봉버팔로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야구단이 노나야구단을 이기고 우승

을 차지했다

속초시야구연합회는 지난해까지

단일리그로 치러졌던 연합회장기 대

회를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참여 유

도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lsquo설악rsquo

과 lsquo청초rsquo리그로 나눠 대회를 진행

했다

개인상은 청초리그에서 팜퍼스 임

명진 씨가 최우수선수상 팜퍼스 엄

윤찬 씨가 최우수투수상 청봉버팔

로 김덕현 씨가 타격상(34타석 29타

수 20안타) 팜퍼스 김명식 씨가 타점

상(16점) 팜퍼스 김원기 씨가 홈런

상(3점)을 각각 수상했다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이재영 씨

가 최우수선수상 버팔로 이덕만 씨

가 최우수투수상 버팔로 강대훈 씨

가 타점상(27타석 20타수 11안타)

버팔로 이동식 씨가 타점상(18점) 노

나 구학봉 씨가 홈런상(7점)을 받았

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및 각

종 대회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생활체육관을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리

모델링 한다

시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

층 남녀 화장실을 증축하고 2층 창고 2개

소를 속초시생활체육회 사무실과 방송실

로 개조하고 일부 시설물의 개middot보수 공

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기

존 종합경기장 내에 있던 속초시생활체육

회가 입주 위탁 관리하게 된다

1976년 조성된 속초시생활체육관은 연

간 8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야구 꿈나무들 축제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 역대 최대 규모

설악리그 lsquo팜퍼스rsquo-청초리그 lsquo버팔로rsquo 우승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4개월 경기 마쳐

속초시생활체육관 새 단장

리모델링 후 생활체육회 입주

지난해 열린 제2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식 모습

8월 10~19일 4개 구장서 개최hellip135개팀 참가 예정

23 2013년 7월 29일 1116호

2013 극동방송 전국어린

이합창단 연합합창제가 오

는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에

서 개최된다

영동극동방송 개국 12주

년 기념 및 lsquo파이팅 나라

사랑축제 2013rsquo 행사의 일

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합

창제는 서울middot대전middot창

원middot제주middot포항middot울산middot

목 포 middot영 동 middot대 구 middot부

산middot광주 등 전국 11개 지

사 어린이합창단 550여 명

이 무대에 오른다

lsquo파이팅 나라사랑축제rsquo

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

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염

원을 모든 세대가 공감하

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속

초에서 열리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은 매년 외국으로 순회 초

청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있다

올해 합창제에는 팝페라

가수 김수진 바리톤 정경

호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

고 식전 행사로 육군 23사

단의 나라사랑 안보콘서

트 해군 제1함대 군악대

연주 공군본부 의장대 공

연 등도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

터 육middot해middot공군의 군 장

비 체험전이 행사장 인근

에서 열린다 체험전에는

K1전차(탱크) K277장갑

차 K288장갑차 K55자주

포 미스트랄(대공미사일)

천마 등의 군장비가 전시

되며 관람객들은 사진촬

영과 탑승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

사가 개최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속초해변 특설무대에

서 각종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으

로 꾸며지는 lsquo2013 속초여름해

변 이벤트rsquo를 연다

여름해변 이벤트는 31일 오후

8시 유명 클럽 DJ들과 전문 댄스

공연단이 펼치는 댄스파티 lsquoDJ

클럽 데이rsquo를 시작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지역가수 lsquo투맨과 어필

이 꾸미는 7080음악회rsquo 2일 오

후 4시 서울국립전통예술중학교

와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lsquo청소년 음악

캠프 발표회rsquo가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lsquo설악시낭송회 풀니음 시 낭송rsquo

공연이 6일 오후 5시20분에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동

호회 lsquo설악뮤즈앙상블 색소폰 합

주rsquo가 8일 오후 5시20분에는 열

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라

틴 음악 밴드 lsquo마리아치라틴 공

연rsquo이 진행된다

설악뮤즈앙상블은 15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속초지역 대표 풍물

패 RUN 갯 마 당 은 7middot10middot

18middot24middot25일 등 5회에 걸쳐 신

명나는 우리가락 lsquo북 치고 장구

치고rsquo를 선보인다 공연은 모두 5

시20분에 진행된다

또 1middot2middot4middot6middot7middot8middot15일에

는 오후 8시부터 최신영화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문화센터가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드럼을

가르쳐주는 lsquo음악소리 드럼

반rsquo을 개설하는 가운데 오는

8월 9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

집한다

음악소리 드럼반 3기는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

하는 A반과 2시에 시작하는

B반 등 2개 반이 운영된다 교

육실은 지하1층 음악소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며 설악문화센터 1층 산amp

책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생은 8월 10일 공개추

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lt638-4002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

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 lsquo우

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8월 18

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장수풍뎅

이 애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

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고슴도치 햄스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이 전시된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

한 곤충들의 표본도 함께 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편에서는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행

사가 진행돼 세상에 하나뿐인 자

신만의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간

직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여름해변 이벤트 볼거리 풍성각종 공연middot영화 상영hellip 31일 유명 클럽 DJ들과 댄스파티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연합합창제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

속초시박물관 특별전 lsquo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

8월 18일까지 진행hellip다양한 표본도 전시

설악문화센터 lsquo음악소리 드럼반rsquo 모집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곤충 특별전을 구경하고 있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이 곳은 회원사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입니다사내 행사는 물론 창립기념일 대표자 및 임직원 생일 수상 및 포상내역 결혼식 사내 동호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견학안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을 상공회의소에 알려주시면 소식지에 게재해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문의 033-633-2564 총무middot회원과 이민수

회 원 사

대 표 송경자지점장 여환준

이장희세무회계사무소

대 표 이장희

수 복 상 회

대 표 정래일

동 화 푸 드

대 표 이지연 명인지점 챔피온 김 옥

장 원 주 유 소

대 표 윤장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구 분 내 용 교육 기간 교육시간 예상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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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대회종목- 기마술(속보에서 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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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회차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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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15: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152013년 7월 29일 1116호

설악 휴게실 프로middot고교야구서 속초 출신들 두각

올 시즌 신생팀 NC의 유니폼을 입은 조

영훈(1루)은 2005년 프로 데뷔 이래 최고

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두산과의 원정경기를 마친 지난 17일

현재 71경기(팀 75경기)에 출전 타율

0301(팀 내 3위) 안타 71개 홈런 3개 타

점 24점 장타율 0428 출루율 0352를

기록하며 주전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5월에 69타수 26안타=신들린 타격감

을 보여줬던 5월에는 69타수 26안타

(0377)를 쳐내 lsquo월간 4할 타자 또는 최고

타율을 기록한 타자rsquo에게 주어지는 한국

야쿠르트 주관 lsquoVfood 4할 타자 상rsquo에 선

정되기도 했다 NC 타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조영훈이 처음이다

NC의 중심 타자는 3번 나성범과 4번

이호준이다 온전한 클린업 트리오를 갖

추기 위해 권희동 모창민 조평호 등을 5

번 타순에 세웠지만 효과를 못 보다 조영

훈의 가세로 안정감을 찾고 있다

조영훈은 삼성과 기아에서 주전 경쟁에

서 밀리며 빛을 보지 못한 설움을 NC에

서 다 털어내고 있다

하지만 조영훈의 선전과는 달리 NC는

76전 28승 45패 3무로 승률이 0384에 머

무르며 8위로 허덕이고 있다

조영훈은 초중고를 모두 속초에서 나

온 토종 선수다 설악고 3학년 재학 당시

에는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돼 2000년 캐

나다 애드먼튼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

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설악중 재학 당시 조영훈을 지도했던

권동철 설악중 감독은 ldquo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성실했던 선수였다rdquo며 ldquo한순간에

대성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성적을 내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고 지금 그 과정을 걷고 있

는 것으로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조영훈은 건국대를 졸업한 후 2005년

삼성라이온스에 적지 않은 계약금을 받

고 입단했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주전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대타

와 대수비로 주로 기용되다 2008년 경찰

청 야구단에 들어가 군복무를 마치고 다

시 삼성으로 돌아왔지만 크게 달라진 것

은 없었다

삼성서 기아 거쳐 NC 안착=조영훈에

게 지난해는 특별한 해였다 시즌 중반 삼

성에서 기아로 트레이드됐다 선동열 기

악 감독의 요청으로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기아는 조영훈을 보호선수 명단

에 올리지 않았고 김경문 NC 감독이 스

카웃했다 신생 구단 NC는 지난해 말 기

존 8개 구단으로부터 선수 1명씩을 데려

올 수 있었다

세 번째 보금자리로 NC를 찾은 조영훈

은 달라졌다 타격 자세를 낮추고 폼을 수

정하면서 타격감이 살아났다 경기에 나

가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만년

대타에서 팀의 중책을 수행하는 5번 타자

로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다

조영훈은 ldquo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열심히 했고 성적도 따라줘 마음이

놓인다rdquo며 ldquo그래도 아직은 모자라다 출

전 기회를 준 팀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

도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rdquo이라고 했

다 이우철 기자middot사진 NC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9일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마운드를 굳게

지켜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MVP까지 거머쥔 덕수고의 거물 한주

성도 속초가 낳은 야구 유망주 다

영랑초교 6학년 재학 시절 약체로 평

가됐던 팀을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게

했고 설악중 진학 후에도 2학년 때 이

미 에이스로 평가받을 만큼 남다른 실

력을 보여왔다 투수로 도소년체전

MVP를 받은 것은 물론 도협회장기 야

구대회에서는 최다 홈런을 쳐내며 타

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한주성은 설악중 졸업과 함께 야구

명문 덕수고의 러브 콜을 받아 속초를

떠났다 이후 2학년 때 청룡기에서 팀

우승에 일조하며 대회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 고교주말리그 전반기 결선

인 황금사자기에서 5경기에 모두 출전

8강과 준결승 결승까지 모두 승리투수

가 됐다

경기고와의 준결승에서는 9이닝 2실

점에 삼진 11개를 잡고 완투승을 거뒀

고 마산과와의 결승에서는 5와 3분의

2 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올리며 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최근 가진 2014년 신인 1차

우선지명에서 한주성을 선택했다 투

수로는 다소 왜소한 180cm 80kg의 체

격이지만 힘 있는

140km대 직구와

슬라이더 안정된

제 구 력 을 지 닌

lsquo고교 최고 투수rsquo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동철 감독은

ldquo한주성은 조영훈과 마찬가지로 단체

훈련이 끝나고도 연습을 놓지 않던 연

습벌레rdquo라며 ldquo설악중 출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rdquo

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사진 한국고교야구주말리그 홈페이지에서

올 시즌 신생팀 NC로 이적 후 맹활약 펼치는 조영훈

속초 출신 야구선수들이 프로와 고교야구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영랑초

등학교 설악중학교 설악고등학교까지 속초에서 야구 기본기를 닦은 조영훈(31)이 올

해 NC다이노스로 둥지를 옮기면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또 영랑초교와 설악중을 거쳐

덕수고에서 뛰고 있는 한주성(18)은 lsquo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rsquo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타율 3할 넘기며 팀내 클린업 트리오로 확실한 자리매김

제67회 황금사자기 MVP 덕수고 거물 한주성

영랑초middot설악중 때부터 연습벌레hellip두산에 신인 1차 지명

16 2013년 7월 29일 1116호 172013년 7월 29일 1116호

그의 손끝이 오갈 때마다 둔탁한 나

무가 원형의 모습을 찾아간다 물레를

회전시키다 보면 어느덧 도자기로 완

성될 때의 시각적 쾌감을 주기까지 한

다 무심한 얼굴과 재빠른 손놀림이 교

차하는 과정은 묘한 긴장감마저 느낄

수 있다

아직 정식 개관을 하지 않은 양양군

의 송이밸리 그곳에서 한참 개관준비

를 하고 있는 목재문화체험관의 박상

옥(65세)씨는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일

에 열중하는 모습이 익숙한 사람이었

다 그 자신 스무살부터 농사를 짓기 시

작했고 농사일과 함께 쟁기며 지게를

손수 만들던 생활공예인이었기에 가능

하다 손기술 좋은 마을 어르신의 목공

기술을 어깨너머로 배운 후 보다 튼튼

한 농기구를 만들기 위해 직접 만들었

다 쟁기며 지게 서래 도리깨 가마니

틀 등의 농기구가 그때 탄생했다 한번

만들면 2~3년은 사용할 수 있었던 솜

씨는 이내 인정을 받았지만 직업으로

삼지는 않았다 달음나무나 느릅나무

처럼 단단한 나무를 베어다가 필요한

기구를 만드는 일이 가히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80년대 들어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농기구가 필요 없게 되자 자신

의 몸이 목공의 재능을 탐한다는 것을

알았다 딱히 필요하지 않았는데도 예

전 물건을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했다

연장이나 쓰임새는 중요하지 않았다

만드는 과정의 집중이 결과에 대한 집

착을 놓을 수 있었다

호주머니 속의 송곳은 그 날카로움이

결국 드러나는 법이다 박상옥씨는 자

신의 재능을 새롭게 발휘할 곳을 찾게

된다 양양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물품을 만들고 체험지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젊은 날 쓰던 농기구를

축소한 모형을 만든다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그 옛날 선조의 지혜를 물려받

으며 자연스레 사용했던 농기구를 오

늘날 재현하기 위해서다 비록 그 쓰임

새는 다했지만 튼실하게 만들어 사용

할 줄 아는 지혜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와 함께 체험관을 준비하고 있는

김종우 오경순 씨도 마찬가지다 최근

수산항 인근에 막국수집을 개업한 김

종우 씨나 오밀조밀한 목공예품을 만

들고 있는 오경순 씨도 생활 속에서 익

힌 기술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박상옥 씨가 나무의 질감

을 살리며 목공예의 기초를 다듬는다

면 이들은 솟대나 핸드폰걸이 같은 소

품을 완성한다 내년 이곳을 찾는 관광

객들은 이들이 생활 속에서 만든 목공

예를 체험하며 생활의 지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마을 어르신의 기술을 어

깨 너머 배웠던 열정이 후대의 문화체

험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김인섭 시민기자

lsquo짜장면rsquo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중년을 넘어선

이들은 초등학교 졸업식 날을 회상할 것이고 또 누군가

는 GOD의 lsquo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rsquo를 떠올리

지 않을까

그래서 lsquo짜장면rsquo이 lsquo자장면rsquo이었다가 다시 lsquo짜장면rsquo이

되어서 기뻤다 이런 저런 사연을 담은 이 음식을 lsquo짜장

면rsquo이라 쓰고 lsquo추억rsquo 또는 lsquo그리움rsquo이라 읽는다

속초에 처음 생긴 중국집은 어디일까 예전에 1구로 불

렸던 영랑동의 lsquo사합춘(四合春rsquo)이라고 한다 화교이자

한국전쟁 당시 미 군함 내 조리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임

성업씨가 문을 열었다 이후 시청 앞에서 lsquo대만반점rsquo이라

는 이름으로 운영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시절의 짜장면

맛을 아들 임귀덕씨가 교동 먹거리촌에서 lsquo임가원rsquo이라

는 중국집을 운영하며 이어가고 있다

흘러온 세월만큼 많은 게 변했지만 lsquo내 가족이 먹는다

는 생각으로 재료 아끼지 말고 정성껏 만들어라rsquo는 아버

님의 말씀은 항상 그의 맘속에 있다고 한다 거기에 하나

더 그가 강조하는 것은 lsquo청결rsquo이다

ldquo중국음식이 기름을 많이 사용해서 지저분할 거라는 고

정관념들을 많이 가지는 것 같아서 주방을 오픈해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릇도 모두 사기로 바꾸고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써요rdquo

하지만 그 때문에 일하는 종업원은 많이 힘들었다 특

히 배달원이 많이 힘들어 해서 구하기 힘들게 되자 지금

은 과감히 포기했다고 한다 어찌 보면 배달이 생명인 음

식이라 처음엔 갈등도 했다 하지만 맛과 분위기 때문에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맛의 비결을 묻자 두 가지를 말한다 하루 분량의 육수

를 만들어 딱 그만큼의 요리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아버

님 때는 주로 남자어른의 식성에 맞춰 요리했다면 지금

은 건강하고 기름진 것을 피하는 여성이나 아이의 입맛도

고려하는 점이 두 번째이다 그만큼 신경 쓸 일이 많지만

맛있다는 손님의 말 한마디에 힘이 난다고

그에게 코스요리 말고 개별 요리 주문할 때 요령을 묻자

ldquo차고 부드러운 요리부터 시작해서 단맛이 나는 요리는

나중에 주문해야rdquo한다고 알려준다 김승아 시민기자

57년 동안 구두middot가방을 수선하며 외길인생을 살아오

신 고찬열(84세)씨 함경남도 원산이 고향인 고씨는 21살

때 속초로 피난을 내려온 실향민이다 해병대 8기로 군복

무를 마친 후 형에게 기술을 배워 현재 청학동 영다방 건

물 lsquo명신양화점rsquo에서 일을 시작한 때가 27살 지금은 청

학동 김안경원 골목에서 24년째 lsquo구두 가방 수선rsquo이라는

작은 간판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다 떨어진 구두를 고쳐줘 오래 신었다는 감사 인사

를 받을 때와 장애인들 구두를 수선해 줄 때 남다른 보람

을 느낀다고 전한다 오랜 세월 일을 하다 보니 잊지 못할

사연도 많다 15년 전 고성에 사는 여자 손님의 경우 딸

이 구두를 선물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나자 그 구두가 마

치 딸과 같다는 생각 때문에 구두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수선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일을 하며 생긴 철학

이 있느냐는 질문엔 ldquo철학이라고까지 말하기는 그렇지만

손님들의 발에 편안하게 잘 맞도록 수선하고 제화하는 것

을 중요하게 생각한다rdquo고 소박하게 말씀한다

문득 그가 신발을 신고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딘지 궁금

했다 북한의 고향주소를 또박또박 대며 고향에 가고 싶

다고 한다 해외는 일어를 조금 할 줄 알기 때문에 일본이

란다

고씨는 ldquo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건강이 허락되는 한 90

세까지도 이 일을 하고 싶다rdquo고 말하며 ldquo젊은이든 늙은이

든 손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좋다rdquo

고 한다

혹 제자가 있느냐고 묻자 ldquo명신양화점 운영 당시 3~4년

가르쳤던 다섯명 정도의 수제자가 있는데 현재 속초에는

1명이 이 일에 종사하고 있다rdquo고 말한다

실향민으로 57년간 외길인생을 살아 온 그에게 속초는

어떤 곳일까 물었다

ldquo공기 좋고 물 좋고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함경도 고

루고루 섞여 사는 것이 속초의 멋rdquo이라는 답이 온다 깊게

패인 주름 사이로 외길을 걸은 자만이 풍길 수 있는 멋이

느껴진다 고인선 시민기자

속초 동명항 활어직판장 주차장 한 편에 위치한 해녀복

지관 아침 9시면 5평 남짓한 콘테이너에 해녀들이 모여

물질하러 갈 채비를 한다 그런데 다들 옷을 뒤집어 입고

계신 모습이 특이해 여쭤봤더니 박음질한 부분이 잠수복

을 입으면 쓸려 아파서 뒤집어 입게 됐다고 하신다

이곳에서 만난 해녀 진숙자(68세)씨 해녀인 어머니가

외할머니 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에 몸에 맞지도 않은

어머니의 해녀복을 입고 가새(가장자리)에서 재미삼아 해

본 물질이 어느덧 37년째이다

여자들이 할 일은 설악산에 파출부 나갈 일밖에 없던 시

절 생계를 위해 시작한 물질을 멈추고 싶어도 해녀일 때

문에 생긴 병 때문에 파출부도 힘들었다 작업을 하다보

면 수압에 못 이겨서 귀도 안 들리고 잠수병도 생기기 때

문이다 잠시 쉴 때도 있었지만 애들 다섯을 공부시키기

위해서는 물질을 멈출 수 없었다

진숙자씨가 처음 시작할 당시 속초의 해녀는 30명이 넘

었다 나이 들고 잠수병에 걸려 돌아가시거나 고향을 찾

아 떠나기도 하고 여유가 되면 횟집도 차리면서 그만두면

서 지금은 4명뿐이다 이들 모두 생활이 고달프고 안 아픈

사람이 없다 진숙자씨도 아파서 4년간 쉬었다고 한다 그

러다보니 병원비가 늘면서 다시 바다로 돌아왔다 제 힘

으로 사는 일이 맘이 편하기 때문이다

ldquo남이야 직업이 뭐라고 하던 간에 우리는 부모한테 땅

한 평을 물려받지 못해도 바다는 전부 우리 땅이야 우리

터전이니까 그러니까 마음은 부자지 바다가 다 우리꺼

니까rdquo

요즘은 성게철이다 몇 년 전만해도 일본으로 한꺼번에

수출했지만 지금은 잘 되지 않는다 하루하루 작업한 걸

모아 좌판(영금정 밑 방파제쪽)에서 판다 그나마 휴가철

에는 매일 팔지만 비수기에는 주말에 판매를 한다

ldquo속초에 해녀들이 파는 해산물은 자연산이야 많이 오

시라고 홍보 좀 해줘 우리는 즉석으로 가서 파니까 하자

도 없지 동명항은 100 자연산이야 양식이 들어오면

100만원 벌금 물어야하거든rdquo

진숙자씨는 1시간여 준비를 마치고 물에 들어간다 물

밖의 몸은 힘겹지만 물속에서는 날쎄다 이내 전복 하나

를 따서 보여주며 다시 잠수를 한다 물질하는 그녀의 모

습은 생생했다 김미정 시민기자

며칠 전 높새바람이 마구 불어대던 밤 취재를 하기 위

해 교동 옥토아파트 상가 lsquo봉 브레드rsquo에 들렀다

ldquo어서 오세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죠rdquo

주인 아주머니의 인사를 받으며 곧장 빵부터 둘러보았

다 진열대에는 단팥빵 소보루빵 찹쌀도넛 같은 고전적

인 빵부터 요즘 유행하는 블루베리타르트 치즈케잌 호

두파이 갈릭브레드까지 빵 종류가 예상했던 것보다 무척

다양하였다 사실 지난 여름 이 가게가 생긴 이래로 지나

갈 때마다 저 가게가 얼마나 오래 버틸까 싶었던 은근히

걱정이 되던 빵집이었기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 않은 탓

에 갖가지 빵 앞에서 무엇을 고를지 잠시 당황스러웠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주변에는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이

50m 100m 간격을 두고 두 개나 있는데 작은 빵집이 신

장개업을 한 것이다 모두들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빵을 고르며 서있는 동안 3평 남짓 좁은 빵집

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고 들어와 빵을 사갔다 빵맛을 본

손님들은 맛있다고 또 사러 온다고 한다

ldquo우리 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빵은 마늘 바게뜨예요 얘

는 나오면 금방 팔려요rdquo

그 마늘바게뜨는 제일 잘 나가는 빵답게 계산대 바로 앞

에 줄지어 대기 중이었다 먹어보니 보통 마늘바게뜨와

달리 마늘 시럽이 칼집 사이사이로 스며있어 촉촉하고 부

드러웠다 이유가 있었다 유명베이커리 옆에서도 장사가

잘 되는 비결은 다른 집과 차별화된 모양새와 맛있는 빵

맛이었다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사장님의 기술과 서

울 강남에서 일한 경력이 발휘되는 빵맛 프랜차이즈 빵

집에서 생지 공급받아 굽는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지 않

은가 게다가 마늘은 모두 중앙시장에서 구입해 쓰고 찹

쌀 감자 같은 재료는 양양 시댁에서 일부 공급받는다고

하니 로컬 푸드에도 한 발 다가선 것 같다

지난 2월 제과점이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분류되면

서 동네 빵집 주위 500m 내에는 프랜차이즈 빵집이 들어

서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잘된 일이다 수십 년 쌓은

기술을 자신의 빵 만드는데 쓰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

운 일인가 그리고 우리의 식문화에 한 자리 한 빵을 공장

에서 찍어내듯 똑같은 맛으로 먹고 싶지 않다 우리 동네

빵집 파이팅 김진희 시민기자

시민기자 공동취재

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나무를 깍고 다듬는 일이 마냥 즐거운 박상옥 씨

내년 정식개관할 예정인 양양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목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

목재문화체험관에서는 다양한 목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어쩌면 한 세기가 지나면 사라질지도 모르기에 오래된 지혜라고 부르기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의 일부분이기에 무형의 유산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시선과 고집으로 남다른 재능을 실천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생활의 명인이라 부른다그들은 대단한 부를 축적하고 세상을 빛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진 않았다 다만 남들과 다른 재능 때문에 스스로 빛이 나는 우리의 이웃이다 오랜 시간 같은 일을 하면서 생긴 기술은 세월의 지혜가 더해지며 꽃을 피운다 7월 설악신문의 시민기자는 그런 이웃의 삶터로 찾아가 그들의 몸과 마음에 아로새겨진 일상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소하거나 소중한 이웃의 삶을 lt편집자 주gt

생활의 명인 _ 짜장면 속초 최초의 중국집 2세 임귀덕

청결 때문에 배달도 포기한 고집스런 짜장면

생활의 명인 _ 구두수선 57년 외길인생 고찬열

철학 손님 발이 편안하게 고치면 그게 철학이지

임귀덕 씨가 주방에서 포즈를 취했다

구두를 수선하고 있는 고찬열 씨

잠수복을 입고 물질을 준비하는 진숙자 씨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씨

생활의 명인 _ 해녀 37년간 물질한 진숙자

바다를 선물 받은 해녀 마음만은 부자예요~

생활의 명인 _ 동네빵집 18년 경력의 제빵사 이봉섭

로컬푸드와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하고 있어요

생활의 명인 _ 목공예 양양 송이밸리 목재문화체험관 박상옥

어깨 너머 배운 목공기술 문화체험으로 재탄생하다

정상철 주무관의 2011년 도 향토논문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논문은 lsquo세종middot

세조실록의 속초포(束草浦)와 산성포(山

城浦)의 위치 비정 연구rsquo이다 속초(束草)

라는 지명이 가장 오래된 문헌기록으로

는 lt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권

153gt으로 ldquo속초포(束草浦)가 양양(襄陽)

북쪽에 있고 배가 3척 군사가 2백단(單)

10명이다rdquo란 기록을 들 수 있다 lt세종실

록gt 및 lt세조실록gt에 기록된 lsquo양양군(襄

陽郡) 경내(境內)의 산성포(山城浦)rsquo라는

지문을 근거로 우리지역의 지형연구 인

근의 군사유적 및 역사유적 등의 연구를

통해 조선 초기 양양군 내의 유일한 수군

기지인 속초포와 비교middot연구해 1398년

또는 그 이전부터 우리지역에 수군기지

가 주둔해 있었으며 1462년 포구에 모래

가 메워져서 배가 드나들 수 없고 정박하

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없앴다가 1467년

또 다시 설치된 후 1467년을 기점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lsquo산성포(山城浦)rsquo가

lsquo속초포(束草浦)rsquo의 또 다른 지명임을 피

력했다

2012년엔 lsquo속초리 성지 개요rsquo란 논문

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속초리 성지는 우

리나라 역사문헌에는 존재하지 않고 일

제강점기 시절(1942년) 조선총독부가 발

행한 lt조선 보물 고적 조사자료gt에 ldquo도

천면(道川面) 속초리(束草里)에 있는 사

유지로 속초리 부락의 서쪽방향으로 근

접한 작은 언덕 위에 있다 주위 약 삼백

칸이며 흙으로 쌓았다 거의 완전하다rdquo라

고만 나와 있었다 이 지역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이곳을 장안마을(일명 장골)이라

부르고 있었다(장안이란 한나라의 수도

를 지칭하거나 큰 고을을 의미)

이 지역에서 속초리 성지의 축성 또는

중수연대로 추정되는 천경3년(天憬三年

고려 예종 8년으로 1113년에 해당)이 적

힌 기와 등이 발견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양양 진전사에서도 같은 연대의 기와가

발견됐다 속초리 성지 일대가 재난재해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재해방지를 위한 석

축공사 등을 하다 유물발견 신고가 문화

재청에 접수돼 전문가 입회 하에 공사를

하던 중 석렬이 발견돼 긴급 발굴조사가

실시됐다 이를 통해 속초리 성지의 실체

를 일부 확인했고 기단석축과 그 상위로

판축을 실시한 토성의 성벽구간이 확인되

었다 주변 일대의 지형이 완전히 변형돼

토성의 정확한 규모와 범위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성벽의 끝이 확인되는 양상을

통해 볼 때 이 성벽은 돌출된 자연구릉을

이용한 치(雉)내지는 옹성의 용도로 이용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성벽의 축

조시점은 직접적인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내벽과 외벽을

축조하기 위해 이용된 기와와 기존의 자

문결과를 통해 추정할 때 그 상한은 12세

기를 상회하지 못할 것으로 추측됐다 이

성지의 축조시점이 12세기 전후라면 동

해안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성들이 그러하

듯이 여진족과 왜구 등의 침입방어를 위

한 축성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올해 열린 강원도 향토논문발표대회에

서 lsquo속초지역의 옛 지명과 변천과정(비선

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rsquo 논문이 장

려상을 수상했다 오늘날 전해오는 속초

지역의 옛 지명 중에서 비선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 그 지명의 변천과정을

조사middot연구했다 비선대(秘仙臺 오늘날

의 영금정)의 경우 1926년에 발간된 lt면

세일반gt에는 ldquo속초리 동쪽 끝 암초에 돌

출해 기이한 형상과 묘한 그림 같은 것을

칭하여 비선대(秘仙臺)라고 한다 (중간

생략) 높이 쌓은 대의 영금정은 수십 척

의 석벽 사이에 길이 7간 폭 7간이며 골

짜기 가운데 1개의 바위 봉우리가 돌출

해 그 모양이 특히 신기하다고 한다rdquo고

기록돼 있다 lsquo비선대rsquo라는 명칭은 신비

한 암초가 있는 lsquo지역의 총칭rsquo을 말하는

것이고 lsquo영금정rsquo이란 명칭은 lsquo비선대의

많은 바위 중 하나임rsquo을 알 수 있다 즉 비

선대(秘仙臺)와 영금정(靈琴亭)은 별개임

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속초가 도천면의 대표마을이 된 것은

속진(束津)이 항(港)으로 개발되기 시작

한 1934~36년 경 많은 인구가 유입하기

시작한 때부터이며 이후 1937년 도천면

이 속초면이 되고 면소재지가 대포리에

서 속초리로 옮겨지면서부터 당시 인구

1만명의 도시로 번창하게 되었지만 일

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의 중심지는 옹

진(甕津)이라 할 수 있다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lt조선

5만분의1 지도gt를 보면 속초지역을 나

타내는 명칭이 lsquo옹진(甕津)rsquo으로 돼있으

며 lt강원도 양양읍지gt의 지도에도 옹진

과 속진이 대표적인 마을로 표시돼 있다

1912년 7월8일에 들이닥친 폭우로 인해

많은 물적 피해와 인명피해로 인해 옹진

리보다 대포리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커

지기 시작했다 종로도서관에서 찾은 행

정구역도와 오윤환 선생의 lt매곡일기gt

를 보면 1910년 초반 당시 옹진리는 내

옹진마을과 외옹진으로 나눠 불러지고

있었고 외옹치라는 마을도 있었는데 내

옹진은 도문면 관할이고 외옹진은 소천

면 관할이었다 1921년 조선총독부의 lt

조선도부군면정동리개정구역표gt를 통

해 전국의 고유지명을 개정했는데 속초

의 경우 기존의 대포리와 내옹진을 병합

해 lsquo대포리rsquo로 외옹진과 외옹치를 합쳐

lsquo외옹치리rsquo로 개정했다

속초앞바다의 유일한 섬을 lsquo조도rsquo로 부

르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인데 조도의 원래 이름은 lsquo무로도(無路

島)lsquo이다 조도(鳥島)에 대한 유일한 기록

은 lt현산지gt에 전하는데 lt현산지gt 도서

(島嶼)편에는 지금의 lsquo무로도rsquo는 양양에

서 북쪽으로 35리 떨어진 속초진의 동쪽

에 있으며 대나무가 난다고 하였다lt무

로도 재북 30리 속초진 동 산죽(無路島

在北三十里束草津東産竹)gt 실례로 대동

여지도 청구요람 동여도에는 무로도(無

路島)를 lsquo로도(路島)rsquo lsquo무도(無島)rsquo라도

표기했다

ldquo다른 38선 지역과 마찬가지로 속초지

역은 일제강점기 시절과 공산주의 치하

다시 625와 민주주의를 거치면서 5백년

이상 역사를 지닌 도문리 청대리 부월

리 장천리 등 속초의 원뿌리 문화와 역사

는 와해되고 625 이후 피난 온 분들을

통해 실향민 문화가 주를 이루면서 속초

의 대표문화이자 역사가 됩니다 속초는

속초리가 모태가 돼 생긴 이름이기에 지

금까지 우리는 각종 문헌에서 lsquo속초rsquo라

는 단어만 찾게 되는데 사실 lsquo속초rsquo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이

름은 고려 충선왕(1309년)때 삼일포 매향

비에 기록된 lsquo덕산rsquo(지금의 외옹치 덕산

봉수가 있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죠ldquo

사학도 출신도 아니면서 지역 향토사에

애정을 쏟고 있는 향토사 연구의 파수꾼

인 속초시립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

관(43middot 속초고 36회) 그는 지난 2002년

6월 24일자로 공직에 들어와 지난 2011

년 3월 25일부터 지금까지 속초시립박물

관 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본청

근무 때 향토사에 대한 애착이 커 박물관

에 자원했을 정도다 그 때문일까 2011

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강원도 향토논문발

표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내리 받는 기염

을 토했다

고등학교 때

lsquo국사rsquo교사이

자 담임이었던

탁창식(현 강원

도교육청 장학

사) 선생님과 함

께 lsquo향토문화

답사반rsquo이라는 특별활동을 통해 향토문

화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정 주무관

은 선친을 통해 조상님들의 잃어버린 묘

에 대한 한탄을 들으면서 이를 찾기 위해

여러 기록과 문헌 등을 접하면서 향토사

에 심취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 때 역사

를 전공하지 않아 박물관 정종천 학예담

당과 학예연구사들로부터 많은 학문적

지식을 배웠다고 한다

정 주무관은 ldquo앞으로 속초포와 속초리

성지의 연관성 고려시대의 속초역사 영

랑호에 새겨졌다는 우암 송시열의 lsquo영랑

호rsquo라는 3자 암각의 위치 고증 도문리

부월리 청대리 등 5백년 이상 역사를 지

닌 마을부락에 대해 연구할 계획rdquo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프리랜서 기자

18 2013년 7월 29일 111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3년 연속 수상hellipldquo5백년 이상 역사 지닌 마을부락 연구 계획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수상 논문 주요 내용

ldquo일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 중심지는 옹진(甕津)rdquo

속초리 성터 발굴 작업 모습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5gt

속초 lt후포식당gt

더운 날 펄펄끓는 lsquo망챙이탕rsquo 이라니 이거 보신되겠네

192013년 7월 29일 1116호

세종 23년 6월 25일 ldquo한더위를 당하여

옥중의 괴로움이 보통 때의 갑절이나 될

것이니 가벼운 죄로 갇힌 사람은 보방(保

放 보증인을 세우고 죄수를 방면함)하

고 추고(推考 소장(訴狀)의 내용을 따지

고 살핌)하라rdquo는 기록이 있다 죄 값을 치

러야 할 죄인들이 무더위에 곤욕을 치를

까 임금이 직접 내린 령(令)이였다 정조

임금 또한 부역에 동원된 백성들에게 더

위를 물리치는 lsquo척서단rsquo이라는 약을 하

사하고 반빙(頒氷)이라 하여 죄인들에게

얼음을 나누어 주었으며 심지어 더위가

심하면 가벼운 죄인들은 석방도 하였으

니 푹푹 찌는 여름나기의 자애로운 풍습

이요 인본(人本)주의 배려가 깃든 아름

다운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더위 이겨내는 복날 지혜의 음식

죄인들의 여름나기는 그나마 숨통이 트

이지만 격식에 따라 두루마기나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 의관정제(衣冠整齊)를 갖

춰야 하는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왕실이

나 선비들은 체면상 옷을 벗고 돌아다닐

수가 없었으니 음식으로 여름나기를 했

다 그 지혜의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복

날이라 불리는 삼복(三伏) 음식이다 초

복 중복 말복을 뜻하는 삼복(三伏)은 여

름철 중에서 가장 더운 절기를 뜻한다 이

때 지금의 삼계탕을 이르는 계삼탕(鷄蔘

湯)이라 하여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의미하는 연계(軟鷄)에 인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백숙으로 먹었다 또한 보

신탕은 본래 lsquo개장국rsquo으로 이조시대 홍

석모가 쓴 lt동국세시기gt에는 ldquo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을 구장이라고 한다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으며 이렇

게 먹고 나서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

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rdquo라고 적

혀있는 lsquo복달임rsquo 음식이다 다만 삼복의

유래는 본래 우리의 전통풍습이 아니라

중국 진(秦)나라에서 전래된 외래풍속으

로 조선시대 들어 우리 풍습으로 잇고 있

는 것이다

깔끔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

무릇 풍습에 따른 음식만 보양식이 아

닐진대 여름바다의 보양식으로 따진다

면 lsquo망챙이탕rsquo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못생

겼다 하지만 버릴 것이라고는 이빨밖에

없는 아구의 일종으로 몸집이 작다 크던

작던 생김새와는 달리 복어와 쌍벽을 겨

룰 만큼 살맛이 차지고 담백하다 특히 살

코기 간 위 난소 아가미 지느러미 껍

질의 일곱 가지로 나눈 부위 맛이 서로 다

른데 간은 서양에서 진미로 꼽히는 포아

그라(foir gras)에 필적할 만큼 별미이다

이 lsquo망챙이 탕rsquo을 속초 후포식당(T632-

6738)에서 오래도록 전문으로 하고 있는

데 신선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

원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을 탐

닉할 만한 곳이다 당일 잡은 망챙이를 소

금으로 밑간하고 약간의 조미료로 간을

맞춘다는 주인 강금옥 씨의 솔직함이 맛

보다 더 담백한 음식이다

큼지막한 냄비에 망챙이를 툭툭 잘라

넣고 과유불급 하지 않을 만큼의 채소를

넣은 것은 여리게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

야 하는 lsquo망챙이 탕rsquo의 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망챙이 몇 토막을 건져 살은 살대로

먹어가면서 간간히 국물을 들이키든 밥

을 말아 김치를 얹어 먹든 탓할 맛은 없

다 시원 담백하게 뜨끈한 국물 맛만으로

도 이열치열의 바다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더욱이 찬품의 구성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은 필자뿐만 아니라 손님

들도 공감한다 멸치젓이나 가자미식해

오징어회 무침 간장게장 보리새우게장

처럼 주로 바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찬으

로 해물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답게 메

뉴와 찬품 간의 엇박자 없는 배합도 좋다

망챙이 탕 다음으로 4~5가지 이상의

잡어를 넣고 색상은 벌겋고 맛은 매콤하

게 조려내는 생선조림 역시 이집에서만

큼은 또 하나의 보양식이다 점심때가 훌

쩍 지나서도 여전히 밀려드는 손님들로

분주한 것만 봐도 이곳을 찾을 만한 근거

는 되는 셈이다 시민기자

담백하고 꼬득한 살 맛과 시원한 국물 맛의 망챙이 탕

고성군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회장 서

동철)가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 화합을 일

구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바다와 호수 산이

어우러진 명소인 거진등대공원길에 대한

애착이 무엇보다 크다 매 분기마다 1회

이상 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거진등대

공원길을 오르며 마을사랑과 서로의 유

대관계를 다지고 타 지역 주민자치위에

서 거진을 찾을 경우 반드시 소개시켜 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

영돼 지역을 알리고 주민들의 여가활동

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1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시

작해 남자 1명과 여자 13명 등 총 14명으

로 결성된 lsquo거진읍 드림난타팀rsquo은 한마

음여성대회와 각종 동문체육대회 등 지

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지

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됐다 지난 4

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

린 제6회 강원도 주민

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은상

을 수상했다

매년 10월이면 lsquo장터

음악회rsquo를 열어 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

생들의 난타와 동양화 노래교실 한문서

예 등을 선보이고 품바공연과 주민노래

자랑 등도 개최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거진주민자치위는 성인들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매주 목middot금

오후에는 거진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

게 lsquo방과 후 사물놀이rsquo를 가르치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지난 2005년 경기

도 구리시 교문1동 주민자치위와 자매결

연을 맺고 매년 양 지역간 농특산물 팔아

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

는 독도 역사탐방도 함께 다녀올 정도로

우호관계가 돈독하다

서동철 위원장은 ldquo과거 고성의 경제 중

심지였던 거진이 현재는 비록 다소 침체

된 상태지만 주민들 삶과 마음속에는 과

거 활기찼던 거진의 열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rdquo며 ldquo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주민들의 정신적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20 2013년 7월 29일 1116호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

거진등대공원길 명소로 가꾸며 지역에 활기 불어넣어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한국 친정엄마와 삼계탕 만들기

ldquo삼계탕 먹고 힘내서 우리 딸이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그 남자 그 여자 lt2-28gt

lsquo장터음악회rsquo 열어 줄거움 선사

거진중 방과 후 사물놀이 지원

ldquo다음날이 우리 딸 예정일이라 삼계

탕 한 그릇 만들어 먹이고 싶은데 우리

딸이 나올 수 있을까요rdquo

지난 12일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

터에서 초복을 맞아 한국 친정엄마와

결혼이민자가 함께 삼계탕만들기를 하

였다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ldquo엄마 엄마rdquo

ldquo더운데 잘 지냈어rdquo

ldquo그래도 여기는 캄보디아 보다는 안

더운데 이제 한국사람 다 되었나 봐요

밤에 더워서 잠을 설쳐요rdquo

ldquo몸은 괜찮니 우리 딸이 내일 예정일

인데 삼계탕 먹고 힘내서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만삭의 몸으로 엄마가 보고 싶어서

한달음에 달려 온 멘마렌(캄보디아 27)

씨는 지난 13일 초복날이 둘째 출산 예

정일이었다 한국 엄마(김영화 55)는 멘

마렌 씨와 서로 얼싸안고 등을 토닥여

주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느라 여념이

없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웃사

촌결연사업으로 속초YWCA 이사들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친정 엄마 되어

주기 결연을 맺고 한국에서 딸과 친정

엄마로 서로 지내고 있다

초복을 맞아 결연을 맺은 한국 엄마와

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계탕과 오이소

박이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과는 칼질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왼손으로 칼을 들고

방향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려가며

밤을 까는 모습이 마냥 신기한 한국 엄

마들은 반대로 칼질을 하며 서로의 문

화에 대해 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었

다 삼복 더위 속에 엄마에게 삼계탕 만

드는 방법을 배워가며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렸지만 그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ldquo엄마 더운데 왜 이렇게 뜨거운 것을

먹어요rdquo

ldquo닭고기를 끓이면 따뜻하고 맛이 달

아서 속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데 더운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 안은 차가워지기 때문

에 더워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뜨거

운 것을 먹는 거야rdquo

ldquo삼계탕 먹고 땀 많이 나면 몸이 차가

워지는구나rdquo

ldquo우리 딸 똑똑하네rdquo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삼

계탕과 오이소박이가 완성되었다 더운

여름이지만 엄마랑 함께 먹는 삼계탕이

라 더욱 맛있고 엄마랑 함께라서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비록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고국의 엄마를 불러보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 엄마가 있

어 마음껏 불러 봅니다 ldquo엄마rdquo ldquo엄

마rdquo 김현희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원

고성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의 드림난타팀이 지난 4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제6회 강원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회장 서동철

삼계탕을 만든 후 한국엄마와 딸들의 기념촬영 삼계탕을 먹고 있는 한국엄마 김영화 씨와 딸 멘마렌 씨(캄보디아)

양양군노인복지관에서 재가노인복

지업무를 맡고 있는 이규원(35 사진)

사회복지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

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면 범부리가 고향으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정부지원

을 못 받는 노인들을 발굴해 서비스를

연계시켜 주는데 주력하며 허드렛일

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노인복지관 일

꾼으로 인기가 많다

ldquo지역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을 내 부

모처럼 생각하는 것이 노인복지의 출

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지

역의 노인복지 증진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는 소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

니다rdquo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는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각

종 혜택에서 제외됐던 노인들이 서비

스를 받게 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고 했다

이 복지사는 매일 출근하면 잠재적인

서비스 대상자를 체크하고 근황을 살

펴 이들이 정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

도록 연결고리를 찾는다

대상자 발굴과정이 그리 녹녹치 않지

만 지원을 받고 환해진 노인들의 얼굴

을 보면 저절로 힘이 생긴다는 그는 노

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보태는

우리동네 일꾼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노인복지관 이규원 사회복지사

지역 곳곳 다니며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

속초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김춘옥 씨

자신의 일 하며 노인들 목욕 자원봉사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남기윤 고성라지볼탁구 동우회장

ldquo라지볼탁구 노인들에 제격rdquo

21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노인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

로 근무하는 김춘옥(56 사진) 씨는 한

달에 두 번씩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

욕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속초노인복지센터 목욕

도우미 자원봉사자가 개인 사정으로

못 오게 돼 대신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ldquo어르신들은 목욕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세요 몸이 불편해 혼자 목욕탕

을 찾기가 어렵거든요rdquo

속초노인복지센터는 농협연수원의

후원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노인들의

목욕봉사를 갖는다 목욕 봉사는 1명의

도우미가 10여 명의 노인들을 인솔해

진행된다 때문에 도우미가 없는 날은

노인들이 목욕탕을 찾을 수 없다 목욕

도우미로 김 씨와 또 한명이 격주로 활

동하고 있다

김 씨는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오후부터는 다시 본연의 업무를 한다

오전 내내 목욕봉사를 하고 다시 업무

를 보는 것이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지

만 보람만큼은 다른 무엇과 비할 수 없

이 크다

ldquo솔직히 힘은 들죠 그래도 어르신들

이 깔끔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서 고맙

다고 전하는 인사 한 마디가 그리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rdquo

경북 울진이 고향으로 결혼 후 남편

과 함께 청호동에 정착 수산물 수출업

체를 운영하다 IMF여파로 실패를 겪고

사회복지(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를 공

부하게 됐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기

이전 파티마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을 펼치기도 했다 속초노인복지센터

에는 2007년에 들어왔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노인복

지회관에서 하루

종일 라지볼 탁

구를 즐기는 남

기윤(72 사진) 씨

는 라지볼 탁구

로 젊은이들 못

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

남 씨는 지난 2009년 고성군노인복지회

관에서 운영한 lsquo라지볼 탁구교실rsquo에서 처

음 라켓을 잡은 후 현재 고성라지볼탁구 동

우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라지볼 탁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ldquo라지볼 탁구는 전신운동이라 몸에 활력

을 불러 넣어 주고 특히 공에 집중하다 보

니 시력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아주 좋

아rdquo

그는 주말을 제외하고 노인복지회관이 문

을 여는 오전 9시부터 라지볼 탁구장에서

땀을 쏟는다 연령이 비슷한 노인들과 함께

라지볼을 즐기다 보니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점심도 이곳에서 해결하고 복

지회관이 문을 닫기 전인 오후 5시 30분경

에 라켓을 놓고 뒷정리를 한 후 귀가한다

복지회관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새벽 4시

에 일어나 고성산을 오르며 건강을 관리한

그는 고성군에서 22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0년 퇴직한 후 고성신협 이사장을 8년

간 역임했다

남기윤 동우회장은 ldquo거동이 크게 불편하

지 않으면 노인복지회관 라지볼 탁구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또래 노

인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

께 했으면 한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222013년 7월 29일 111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곤 김여수 이창

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lsquo제3회 속초시

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가 오는 8월 10

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속초에서 개최

된다

속초시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

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35개 팀 40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첫 해

인 2011년 109개 팀으로 시작 지난해에

는 130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 팀

이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리틀야구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주

관으로 열리는 전국리틀야구대회 중 가

장 많은 팀이 참가했었다

대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

해 8월 초 완공되는 영랑초교 야구장 인

조잔디보조구장 엑스포B구장 등 속초지

역 4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19일에는 각 조별 결승 및

준결승전과 조별 우승 팀이 겨루는 최종

결승전이 각각 설악야구장에서 진행된

속초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에 A조

에 배치 11일 오후 4시30분 설악야구장

에서 홍천군리틀야구단과 첫 경기를 갖

는다

지난해 대회에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

단이 경남 양산시리틀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

리틀야구연맹과 5년간(2011~2015년)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를 개최

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국

민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팜퍼스야

구단이 설악리그 우승을 버팔로야

구단이 청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개막 이달 21일까지 4개

월 간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악중

야구장 엑스포B경기장 양양둔치야

구장 등지에서 리그별 8개 팀으로 구

성된 설악리그와 청초리그 등 2개 리

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리그별 결승 결

과 설악리그에서는 팜퍼스야구단이

청봉버팔로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야구단이 노나야구단을 이기고 우승

을 차지했다

속초시야구연합회는 지난해까지

단일리그로 치러졌던 연합회장기 대

회를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참여 유

도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lsquo설악rsquo

과 lsquo청초rsquo리그로 나눠 대회를 진행

했다

개인상은 청초리그에서 팜퍼스 임

명진 씨가 최우수선수상 팜퍼스 엄

윤찬 씨가 최우수투수상 청봉버팔

로 김덕현 씨가 타격상(34타석 29타

수 20안타) 팜퍼스 김명식 씨가 타점

상(16점) 팜퍼스 김원기 씨가 홈런

상(3점)을 각각 수상했다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이재영 씨

가 최우수선수상 버팔로 이덕만 씨

가 최우수투수상 버팔로 강대훈 씨

가 타점상(27타석 20타수 11안타)

버팔로 이동식 씨가 타점상(18점) 노

나 구학봉 씨가 홈런상(7점)을 받았

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및 각

종 대회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생활체육관을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리

모델링 한다

시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

층 남녀 화장실을 증축하고 2층 창고 2개

소를 속초시생활체육회 사무실과 방송실

로 개조하고 일부 시설물의 개middot보수 공

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기

존 종합경기장 내에 있던 속초시생활체육

회가 입주 위탁 관리하게 된다

1976년 조성된 속초시생활체육관은 연

간 8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야구 꿈나무들 축제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 역대 최대 규모

설악리그 lsquo팜퍼스rsquo-청초리그 lsquo버팔로rsquo 우승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4개월 경기 마쳐

속초시생활체육관 새 단장

리모델링 후 생활체육회 입주

지난해 열린 제2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식 모습

8월 10~19일 4개 구장서 개최hellip135개팀 참가 예정

23 2013년 7월 29일 1116호

2013 극동방송 전국어린

이합창단 연합합창제가 오

는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에

서 개최된다

영동극동방송 개국 12주

년 기념 및 lsquo파이팅 나라

사랑축제 2013rsquo 행사의 일

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합

창제는 서울middot대전middot창

원middot제주middot포항middot울산middot

목 포 middot영 동 middot대 구 middot부

산middot광주 등 전국 11개 지

사 어린이합창단 550여 명

이 무대에 오른다

lsquo파이팅 나라사랑축제rsquo

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

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염

원을 모든 세대가 공감하

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속

초에서 열리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은 매년 외국으로 순회 초

청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있다

올해 합창제에는 팝페라

가수 김수진 바리톤 정경

호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

고 식전 행사로 육군 23사

단의 나라사랑 안보콘서

트 해군 제1함대 군악대

연주 공군본부 의장대 공

연 등도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

터 육middot해middot공군의 군 장

비 체험전이 행사장 인근

에서 열린다 체험전에는

K1전차(탱크) K277장갑

차 K288장갑차 K55자주

포 미스트랄(대공미사일)

천마 등의 군장비가 전시

되며 관람객들은 사진촬

영과 탑승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

사가 개최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속초해변 특설무대에

서 각종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으

로 꾸며지는 lsquo2013 속초여름해

변 이벤트rsquo를 연다

여름해변 이벤트는 31일 오후

8시 유명 클럽 DJ들과 전문 댄스

공연단이 펼치는 댄스파티 lsquoDJ

클럽 데이rsquo를 시작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지역가수 lsquo투맨과 어필

이 꾸미는 7080음악회rsquo 2일 오

후 4시 서울국립전통예술중학교

와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lsquo청소년 음악

캠프 발표회rsquo가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lsquo설악시낭송회 풀니음 시 낭송rsquo

공연이 6일 오후 5시20분에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동

호회 lsquo설악뮤즈앙상블 색소폰 합

주rsquo가 8일 오후 5시20분에는 열

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라

틴 음악 밴드 lsquo마리아치라틴 공

연rsquo이 진행된다

설악뮤즈앙상블은 15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속초지역 대표 풍물

패 RUN 갯 마 당 은 7middot10middot

18middot24middot25일 등 5회에 걸쳐 신

명나는 우리가락 lsquo북 치고 장구

치고rsquo를 선보인다 공연은 모두 5

시20분에 진행된다

또 1middot2middot4middot6middot7middot8middot15일에

는 오후 8시부터 최신영화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문화센터가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드럼을

가르쳐주는 lsquo음악소리 드럼

반rsquo을 개설하는 가운데 오는

8월 9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

집한다

음악소리 드럼반 3기는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

하는 A반과 2시에 시작하는

B반 등 2개 반이 운영된다 교

육실은 지하1층 음악소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며 설악문화센터 1층 산amp

책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생은 8월 10일 공개추

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lt638-4002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

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 lsquo우

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8월 18

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장수풍뎅

이 애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

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고슴도치 햄스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이 전시된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

한 곤충들의 표본도 함께 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편에서는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행

사가 진행돼 세상에 하나뿐인 자

신만의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간

직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여름해변 이벤트 볼거리 풍성각종 공연middot영화 상영hellip 31일 유명 클럽 DJ들과 댄스파티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연합합창제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

속초시박물관 특별전 lsquo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

8월 18일까지 진행hellip다양한 표본도 전시

설악문화센터 lsquo음악소리 드럼반rsquo 모집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곤충 특별전을 구경하고 있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이 곳은 회원사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입니다사내 행사는 물론 창립기념일 대표자 및 임직원 생일 수상 및 포상내역 결혼식 사내 동호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견학안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을 상공회의소에 알려주시면 소식지에 게재해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문의 033-633-2564 총무middot회원과 이민수

회 원 사

대 표 송경자지점장 여환준

이장희세무회계사무소

대 표 이장희

수 복 상 회

대 표 정래일

동 화 푸 드

대 표 이지연 명인지점 챔피온 김 옥

장 원 주 유 소

대 표 윤장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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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33) 638-8866HmiddotP 010-6236-1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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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ot보일러시공

middot수도middot위생배관

middot주택리모델링

middot욕실인테리어

middot전기판넬 온수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16: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16 2013년 7월 29일 1116호 172013년 7월 29일 1116호

그의 손끝이 오갈 때마다 둔탁한 나

무가 원형의 모습을 찾아간다 물레를

회전시키다 보면 어느덧 도자기로 완

성될 때의 시각적 쾌감을 주기까지 한

다 무심한 얼굴과 재빠른 손놀림이 교

차하는 과정은 묘한 긴장감마저 느낄

수 있다

아직 정식 개관을 하지 않은 양양군

의 송이밸리 그곳에서 한참 개관준비

를 하고 있는 목재문화체험관의 박상

옥(65세)씨는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일

에 열중하는 모습이 익숙한 사람이었

다 그 자신 스무살부터 농사를 짓기 시

작했고 농사일과 함께 쟁기며 지게를

손수 만들던 생활공예인이었기에 가능

하다 손기술 좋은 마을 어르신의 목공

기술을 어깨너머로 배운 후 보다 튼튼

한 농기구를 만들기 위해 직접 만들었

다 쟁기며 지게 서래 도리깨 가마니

틀 등의 농기구가 그때 탄생했다 한번

만들면 2~3년은 사용할 수 있었던 솜

씨는 이내 인정을 받았지만 직업으로

삼지는 않았다 달음나무나 느릅나무

처럼 단단한 나무를 베어다가 필요한

기구를 만드는 일이 가히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80년대 들어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농기구가 필요 없게 되자 자신

의 몸이 목공의 재능을 탐한다는 것을

알았다 딱히 필요하지 않았는데도 예

전 물건을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했다

연장이나 쓰임새는 중요하지 않았다

만드는 과정의 집중이 결과에 대한 집

착을 놓을 수 있었다

호주머니 속의 송곳은 그 날카로움이

결국 드러나는 법이다 박상옥씨는 자

신의 재능을 새롭게 발휘할 곳을 찾게

된다 양양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물품을 만들고 체험지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젊은 날 쓰던 농기구를

축소한 모형을 만든다 농사가 기계화

되면서 그 옛날 선조의 지혜를 물려받

으며 자연스레 사용했던 농기구를 오

늘날 재현하기 위해서다 비록 그 쓰임

새는 다했지만 튼실하게 만들어 사용

할 줄 아는 지혜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와 함께 체험관을 준비하고 있는

김종우 오경순 씨도 마찬가지다 최근

수산항 인근에 막국수집을 개업한 김

종우 씨나 오밀조밀한 목공예품을 만

들고 있는 오경순 씨도 생활 속에서 익

힌 기술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박상옥 씨가 나무의 질감

을 살리며 목공예의 기초를 다듬는다

면 이들은 솟대나 핸드폰걸이 같은 소

품을 완성한다 내년 이곳을 찾는 관광

객들은 이들이 생활 속에서 만든 목공

예를 체험하며 생활의 지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마을 어르신의 기술을 어

깨 너머 배웠던 열정이 후대의 문화체

험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김인섭 시민기자

lsquo짜장면rsquo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중년을 넘어선

이들은 초등학교 졸업식 날을 회상할 것이고 또 누군가

는 GOD의 lsquo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rsquo를 떠올리

지 않을까

그래서 lsquo짜장면rsquo이 lsquo자장면rsquo이었다가 다시 lsquo짜장면rsquo이

되어서 기뻤다 이런 저런 사연을 담은 이 음식을 lsquo짜장

면rsquo이라 쓰고 lsquo추억rsquo 또는 lsquo그리움rsquo이라 읽는다

속초에 처음 생긴 중국집은 어디일까 예전에 1구로 불

렸던 영랑동의 lsquo사합춘(四合春rsquo)이라고 한다 화교이자

한국전쟁 당시 미 군함 내 조리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임

성업씨가 문을 열었다 이후 시청 앞에서 lsquo대만반점rsquo이라

는 이름으로 운영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시절의 짜장면

맛을 아들 임귀덕씨가 교동 먹거리촌에서 lsquo임가원rsquo이라

는 중국집을 운영하며 이어가고 있다

흘러온 세월만큼 많은 게 변했지만 lsquo내 가족이 먹는다

는 생각으로 재료 아끼지 말고 정성껏 만들어라rsquo는 아버

님의 말씀은 항상 그의 맘속에 있다고 한다 거기에 하나

더 그가 강조하는 것은 lsquo청결rsquo이다

ldquo중국음식이 기름을 많이 사용해서 지저분할 거라는 고

정관념들을 많이 가지는 것 같아서 주방을 오픈해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릇도 모두 사기로 바꾸고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써요rdquo

하지만 그 때문에 일하는 종업원은 많이 힘들었다 특

히 배달원이 많이 힘들어 해서 구하기 힘들게 되자 지금

은 과감히 포기했다고 한다 어찌 보면 배달이 생명인 음

식이라 처음엔 갈등도 했다 하지만 맛과 분위기 때문에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맛의 비결을 묻자 두 가지를 말한다 하루 분량의 육수

를 만들어 딱 그만큼의 요리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아버

님 때는 주로 남자어른의 식성에 맞춰 요리했다면 지금

은 건강하고 기름진 것을 피하는 여성이나 아이의 입맛도

고려하는 점이 두 번째이다 그만큼 신경 쓸 일이 많지만

맛있다는 손님의 말 한마디에 힘이 난다고

그에게 코스요리 말고 개별 요리 주문할 때 요령을 묻자

ldquo차고 부드러운 요리부터 시작해서 단맛이 나는 요리는

나중에 주문해야rdquo한다고 알려준다 김승아 시민기자

57년 동안 구두middot가방을 수선하며 외길인생을 살아오

신 고찬열(84세)씨 함경남도 원산이 고향인 고씨는 21살

때 속초로 피난을 내려온 실향민이다 해병대 8기로 군복

무를 마친 후 형에게 기술을 배워 현재 청학동 영다방 건

물 lsquo명신양화점rsquo에서 일을 시작한 때가 27살 지금은 청

학동 김안경원 골목에서 24년째 lsquo구두 가방 수선rsquo이라는

작은 간판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다 떨어진 구두를 고쳐줘 오래 신었다는 감사 인사

를 받을 때와 장애인들 구두를 수선해 줄 때 남다른 보람

을 느낀다고 전한다 오랜 세월 일을 하다 보니 잊지 못할

사연도 많다 15년 전 고성에 사는 여자 손님의 경우 딸

이 구두를 선물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나자 그 구두가 마

치 딸과 같다는 생각 때문에 구두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수선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일을 하며 생긴 철학

이 있느냐는 질문엔 ldquo철학이라고까지 말하기는 그렇지만

손님들의 발에 편안하게 잘 맞도록 수선하고 제화하는 것

을 중요하게 생각한다rdquo고 소박하게 말씀한다

문득 그가 신발을 신고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딘지 궁금

했다 북한의 고향주소를 또박또박 대며 고향에 가고 싶

다고 한다 해외는 일어를 조금 할 줄 알기 때문에 일본이

란다

고씨는 ldquo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건강이 허락되는 한 90

세까지도 이 일을 하고 싶다rdquo고 말하며 ldquo젊은이든 늙은이

든 손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좋다rdquo

고 한다

혹 제자가 있느냐고 묻자 ldquo명신양화점 운영 당시 3~4년

가르쳤던 다섯명 정도의 수제자가 있는데 현재 속초에는

1명이 이 일에 종사하고 있다rdquo고 말한다

실향민으로 57년간 외길인생을 살아 온 그에게 속초는

어떤 곳일까 물었다

ldquo공기 좋고 물 좋고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함경도 고

루고루 섞여 사는 것이 속초의 멋rdquo이라는 답이 온다 깊게

패인 주름 사이로 외길을 걸은 자만이 풍길 수 있는 멋이

느껴진다 고인선 시민기자

속초 동명항 활어직판장 주차장 한 편에 위치한 해녀복

지관 아침 9시면 5평 남짓한 콘테이너에 해녀들이 모여

물질하러 갈 채비를 한다 그런데 다들 옷을 뒤집어 입고

계신 모습이 특이해 여쭤봤더니 박음질한 부분이 잠수복

을 입으면 쓸려 아파서 뒤집어 입게 됐다고 하신다

이곳에서 만난 해녀 진숙자(68세)씨 해녀인 어머니가

외할머니 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에 몸에 맞지도 않은

어머니의 해녀복을 입고 가새(가장자리)에서 재미삼아 해

본 물질이 어느덧 37년째이다

여자들이 할 일은 설악산에 파출부 나갈 일밖에 없던 시

절 생계를 위해 시작한 물질을 멈추고 싶어도 해녀일 때

문에 생긴 병 때문에 파출부도 힘들었다 작업을 하다보

면 수압에 못 이겨서 귀도 안 들리고 잠수병도 생기기 때

문이다 잠시 쉴 때도 있었지만 애들 다섯을 공부시키기

위해서는 물질을 멈출 수 없었다

진숙자씨가 처음 시작할 당시 속초의 해녀는 30명이 넘

었다 나이 들고 잠수병에 걸려 돌아가시거나 고향을 찾

아 떠나기도 하고 여유가 되면 횟집도 차리면서 그만두면

서 지금은 4명뿐이다 이들 모두 생활이 고달프고 안 아픈

사람이 없다 진숙자씨도 아파서 4년간 쉬었다고 한다 그

러다보니 병원비가 늘면서 다시 바다로 돌아왔다 제 힘

으로 사는 일이 맘이 편하기 때문이다

ldquo남이야 직업이 뭐라고 하던 간에 우리는 부모한테 땅

한 평을 물려받지 못해도 바다는 전부 우리 땅이야 우리

터전이니까 그러니까 마음은 부자지 바다가 다 우리꺼

니까rdquo

요즘은 성게철이다 몇 년 전만해도 일본으로 한꺼번에

수출했지만 지금은 잘 되지 않는다 하루하루 작업한 걸

모아 좌판(영금정 밑 방파제쪽)에서 판다 그나마 휴가철

에는 매일 팔지만 비수기에는 주말에 판매를 한다

ldquo속초에 해녀들이 파는 해산물은 자연산이야 많이 오

시라고 홍보 좀 해줘 우리는 즉석으로 가서 파니까 하자

도 없지 동명항은 100 자연산이야 양식이 들어오면

100만원 벌금 물어야하거든rdquo

진숙자씨는 1시간여 준비를 마치고 물에 들어간다 물

밖의 몸은 힘겹지만 물속에서는 날쎄다 이내 전복 하나

를 따서 보여주며 다시 잠수를 한다 물질하는 그녀의 모

습은 생생했다 김미정 시민기자

며칠 전 높새바람이 마구 불어대던 밤 취재를 하기 위

해 교동 옥토아파트 상가 lsquo봉 브레드rsquo에 들렀다

ldquo어서 오세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죠rdquo

주인 아주머니의 인사를 받으며 곧장 빵부터 둘러보았

다 진열대에는 단팥빵 소보루빵 찹쌀도넛 같은 고전적

인 빵부터 요즘 유행하는 블루베리타르트 치즈케잌 호

두파이 갈릭브레드까지 빵 종류가 예상했던 것보다 무척

다양하였다 사실 지난 여름 이 가게가 생긴 이래로 지나

갈 때마다 저 가게가 얼마나 오래 버틸까 싶었던 은근히

걱정이 되던 빵집이었기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 않은 탓

에 갖가지 빵 앞에서 무엇을 고를지 잠시 당황스러웠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주변에는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이

50m 100m 간격을 두고 두 개나 있는데 작은 빵집이 신

장개업을 한 것이다 모두들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빵을 고르며 서있는 동안 3평 남짓 좁은 빵집

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고 들어와 빵을 사갔다 빵맛을 본

손님들은 맛있다고 또 사러 온다고 한다

ldquo우리 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빵은 마늘 바게뜨예요 얘

는 나오면 금방 팔려요rdquo

그 마늘바게뜨는 제일 잘 나가는 빵답게 계산대 바로 앞

에 줄지어 대기 중이었다 먹어보니 보통 마늘바게뜨와

달리 마늘 시럽이 칼집 사이사이로 스며있어 촉촉하고 부

드러웠다 이유가 있었다 유명베이커리 옆에서도 장사가

잘 되는 비결은 다른 집과 차별화된 모양새와 맛있는 빵

맛이었다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사장님의 기술과 서

울 강남에서 일한 경력이 발휘되는 빵맛 프랜차이즈 빵

집에서 생지 공급받아 굽는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지 않

은가 게다가 마늘은 모두 중앙시장에서 구입해 쓰고 찹

쌀 감자 같은 재료는 양양 시댁에서 일부 공급받는다고

하니 로컬 푸드에도 한 발 다가선 것 같다

지난 2월 제과점이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분류되면

서 동네 빵집 주위 500m 내에는 프랜차이즈 빵집이 들어

서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잘된 일이다 수십 년 쌓은

기술을 자신의 빵 만드는데 쓰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

운 일인가 그리고 우리의 식문화에 한 자리 한 빵을 공장

에서 찍어내듯 똑같은 맛으로 먹고 싶지 않다 우리 동네

빵집 파이팅 김진희 시민기자

시민기자 공동취재

오래된 지혜 생활의 명인을 찾아서

나무를 깍고 다듬는 일이 마냥 즐거운 박상옥 씨

내년 정식개관할 예정인 양양 송이밸리의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목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

목재문화체험관에서는 다양한 목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어쩌면 한 세기가 지나면 사라질지도 모르기에 오래된 지혜라고 부르기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의 일부분이기에 무형의 유산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시선과 고집으로 남다른 재능을 실천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생활의 명인이라 부른다그들은 대단한 부를 축적하고 세상을 빛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진 않았다 다만 남들과 다른 재능 때문에 스스로 빛이 나는 우리의 이웃이다 오랜 시간 같은 일을 하면서 생긴 기술은 세월의 지혜가 더해지며 꽃을 피운다 7월 설악신문의 시민기자는 그런 이웃의 삶터로 찾아가 그들의 몸과 마음에 아로새겨진 일상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소하거나 소중한 이웃의 삶을 lt편집자 주gt

생활의 명인 _ 짜장면 속초 최초의 중국집 2세 임귀덕

청결 때문에 배달도 포기한 고집스런 짜장면

생활의 명인 _ 구두수선 57년 외길인생 고찬열

철학 손님 발이 편안하게 고치면 그게 철학이지

임귀덕 씨가 주방에서 포즈를 취했다

구두를 수선하고 있는 고찬열 씨

잠수복을 입고 물질을 준비하는 진숙자 씨

18년 경력 제빵사 이봉섭 씨

생활의 명인 _ 해녀 37년간 물질한 진숙자

바다를 선물 받은 해녀 마음만은 부자예요~

생활의 명인 _ 동네빵집 18년 경력의 제빵사 이봉섭

로컬푸드와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하고 있어요

생활의 명인 _ 목공예 양양 송이밸리 목재문화체험관 박상옥

어깨 너머 배운 목공기술 문화체험으로 재탄생하다

정상철 주무관의 2011년 도 향토논문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논문은 lsquo세종middot

세조실록의 속초포(束草浦)와 산성포(山

城浦)의 위치 비정 연구rsquo이다 속초(束草)

라는 지명이 가장 오래된 문헌기록으로

는 lt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권

153gt으로 ldquo속초포(束草浦)가 양양(襄陽)

북쪽에 있고 배가 3척 군사가 2백단(單)

10명이다rdquo란 기록을 들 수 있다 lt세종실

록gt 및 lt세조실록gt에 기록된 lsquo양양군(襄

陽郡) 경내(境內)의 산성포(山城浦)rsquo라는

지문을 근거로 우리지역의 지형연구 인

근의 군사유적 및 역사유적 등의 연구를

통해 조선 초기 양양군 내의 유일한 수군

기지인 속초포와 비교middot연구해 1398년

또는 그 이전부터 우리지역에 수군기지

가 주둔해 있었으며 1462년 포구에 모래

가 메워져서 배가 드나들 수 없고 정박하

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없앴다가 1467년

또 다시 설치된 후 1467년을 기점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lsquo산성포(山城浦)rsquo가

lsquo속초포(束草浦)rsquo의 또 다른 지명임을 피

력했다

2012년엔 lsquo속초리 성지 개요rsquo란 논문

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속초리 성지는 우

리나라 역사문헌에는 존재하지 않고 일

제강점기 시절(1942년) 조선총독부가 발

행한 lt조선 보물 고적 조사자료gt에 ldquo도

천면(道川面) 속초리(束草里)에 있는 사

유지로 속초리 부락의 서쪽방향으로 근

접한 작은 언덕 위에 있다 주위 약 삼백

칸이며 흙으로 쌓았다 거의 완전하다rdquo라

고만 나와 있었다 이 지역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이곳을 장안마을(일명 장골)이라

부르고 있었다(장안이란 한나라의 수도

를 지칭하거나 큰 고을을 의미)

이 지역에서 속초리 성지의 축성 또는

중수연대로 추정되는 천경3년(天憬三年

고려 예종 8년으로 1113년에 해당)이 적

힌 기와 등이 발견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양양 진전사에서도 같은 연대의 기와가

발견됐다 속초리 성지 일대가 재난재해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재해방지를 위한 석

축공사 등을 하다 유물발견 신고가 문화

재청에 접수돼 전문가 입회 하에 공사를

하던 중 석렬이 발견돼 긴급 발굴조사가

실시됐다 이를 통해 속초리 성지의 실체

를 일부 확인했고 기단석축과 그 상위로

판축을 실시한 토성의 성벽구간이 확인되

었다 주변 일대의 지형이 완전히 변형돼

토성의 정확한 규모와 범위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성벽의 끝이 확인되는 양상을

통해 볼 때 이 성벽은 돌출된 자연구릉을

이용한 치(雉)내지는 옹성의 용도로 이용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성벽의 축

조시점은 직접적인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내벽과 외벽을

축조하기 위해 이용된 기와와 기존의 자

문결과를 통해 추정할 때 그 상한은 12세

기를 상회하지 못할 것으로 추측됐다 이

성지의 축조시점이 12세기 전후라면 동

해안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성들이 그러하

듯이 여진족과 왜구 등의 침입방어를 위

한 축성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올해 열린 강원도 향토논문발표대회에

서 lsquo속초지역의 옛 지명과 변천과정(비선

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rsquo 논문이 장

려상을 수상했다 오늘날 전해오는 속초

지역의 옛 지명 중에서 비선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 그 지명의 변천과정을

조사middot연구했다 비선대(秘仙臺 오늘날

의 영금정)의 경우 1926년에 발간된 lt면

세일반gt에는 ldquo속초리 동쪽 끝 암초에 돌

출해 기이한 형상과 묘한 그림 같은 것을

칭하여 비선대(秘仙臺)라고 한다 (중간

생략) 높이 쌓은 대의 영금정은 수십 척

의 석벽 사이에 길이 7간 폭 7간이며 골

짜기 가운데 1개의 바위 봉우리가 돌출

해 그 모양이 특히 신기하다고 한다rdquo고

기록돼 있다 lsquo비선대rsquo라는 명칭은 신비

한 암초가 있는 lsquo지역의 총칭rsquo을 말하는

것이고 lsquo영금정rsquo이란 명칭은 lsquo비선대의

많은 바위 중 하나임rsquo을 알 수 있다 즉 비

선대(秘仙臺)와 영금정(靈琴亭)은 별개임

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속초가 도천면의 대표마을이 된 것은

속진(束津)이 항(港)으로 개발되기 시작

한 1934~36년 경 많은 인구가 유입하기

시작한 때부터이며 이후 1937년 도천면

이 속초면이 되고 면소재지가 대포리에

서 속초리로 옮겨지면서부터 당시 인구

1만명의 도시로 번창하게 되었지만 일

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의 중심지는 옹

진(甕津)이라 할 수 있다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lt조선

5만분의1 지도gt를 보면 속초지역을 나

타내는 명칭이 lsquo옹진(甕津)rsquo으로 돼있으

며 lt강원도 양양읍지gt의 지도에도 옹진

과 속진이 대표적인 마을로 표시돼 있다

1912년 7월8일에 들이닥친 폭우로 인해

많은 물적 피해와 인명피해로 인해 옹진

리보다 대포리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커

지기 시작했다 종로도서관에서 찾은 행

정구역도와 오윤환 선생의 lt매곡일기gt

를 보면 1910년 초반 당시 옹진리는 내

옹진마을과 외옹진으로 나눠 불러지고

있었고 외옹치라는 마을도 있었는데 내

옹진은 도문면 관할이고 외옹진은 소천

면 관할이었다 1921년 조선총독부의 lt

조선도부군면정동리개정구역표gt를 통

해 전국의 고유지명을 개정했는데 속초

의 경우 기존의 대포리와 내옹진을 병합

해 lsquo대포리rsquo로 외옹진과 외옹치를 합쳐

lsquo외옹치리rsquo로 개정했다

속초앞바다의 유일한 섬을 lsquo조도rsquo로 부

르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인데 조도의 원래 이름은 lsquo무로도(無路

島)lsquo이다 조도(鳥島)에 대한 유일한 기록

은 lt현산지gt에 전하는데 lt현산지gt 도서

(島嶼)편에는 지금의 lsquo무로도rsquo는 양양에

서 북쪽으로 35리 떨어진 속초진의 동쪽

에 있으며 대나무가 난다고 하였다lt무

로도 재북 30리 속초진 동 산죽(無路島

在北三十里束草津東産竹)gt 실례로 대동

여지도 청구요람 동여도에는 무로도(無

路島)를 lsquo로도(路島)rsquo lsquo무도(無島)rsquo라도

표기했다

ldquo다른 38선 지역과 마찬가지로 속초지

역은 일제강점기 시절과 공산주의 치하

다시 625와 민주주의를 거치면서 5백년

이상 역사를 지닌 도문리 청대리 부월

리 장천리 등 속초의 원뿌리 문화와 역사

는 와해되고 625 이후 피난 온 분들을

통해 실향민 문화가 주를 이루면서 속초

의 대표문화이자 역사가 됩니다 속초는

속초리가 모태가 돼 생긴 이름이기에 지

금까지 우리는 각종 문헌에서 lsquo속초rsquo라

는 단어만 찾게 되는데 사실 lsquo속초rsquo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이

름은 고려 충선왕(1309년)때 삼일포 매향

비에 기록된 lsquo덕산rsquo(지금의 외옹치 덕산

봉수가 있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죠ldquo

사학도 출신도 아니면서 지역 향토사에

애정을 쏟고 있는 향토사 연구의 파수꾼

인 속초시립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

관(43middot 속초고 36회) 그는 지난 2002년

6월 24일자로 공직에 들어와 지난 2011

년 3월 25일부터 지금까지 속초시립박물

관 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본청

근무 때 향토사에 대한 애착이 커 박물관

에 자원했을 정도다 그 때문일까 2011

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강원도 향토논문발

표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내리 받는 기염

을 토했다

고등학교 때

lsquo국사rsquo교사이

자 담임이었던

탁창식(현 강원

도교육청 장학

사) 선생님과 함

께 lsquo향토문화

답사반rsquo이라는 특별활동을 통해 향토문

화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정 주무관

은 선친을 통해 조상님들의 잃어버린 묘

에 대한 한탄을 들으면서 이를 찾기 위해

여러 기록과 문헌 등을 접하면서 향토사

에 심취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 때 역사

를 전공하지 않아 박물관 정종천 학예담

당과 학예연구사들로부터 많은 학문적

지식을 배웠다고 한다

정 주무관은 ldquo앞으로 속초포와 속초리

성지의 연관성 고려시대의 속초역사 영

랑호에 새겨졌다는 우암 송시열의 lsquo영랑

호rsquo라는 3자 암각의 위치 고증 도문리

부월리 청대리 등 5백년 이상 역사를 지

닌 마을부락에 대해 연구할 계획rdquo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프리랜서 기자

18 2013년 7월 29일 111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3년 연속 수상hellipldquo5백년 이상 역사 지닌 마을부락 연구 계획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수상 논문 주요 내용

ldquo일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 중심지는 옹진(甕津)rdquo

속초리 성터 발굴 작업 모습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5gt

속초 lt후포식당gt

더운 날 펄펄끓는 lsquo망챙이탕rsquo 이라니 이거 보신되겠네

192013년 7월 29일 1116호

세종 23년 6월 25일 ldquo한더위를 당하여

옥중의 괴로움이 보통 때의 갑절이나 될

것이니 가벼운 죄로 갇힌 사람은 보방(保

放 보증인을 세우고 죄수를 방면함)하

고 추고(推考 소장(訴狀)의 내용을 따지

고 살핌)하라rdquo는 기록이 있다 죄 값을 치

러야 할 죄인들이 무더위에 곤욕을 치를

까 임금이 직접 내린 령(令)이였다 정조

임금 또한 부역에 동원된 백성들에게 더

위를 물리치는 lsquo척서단rsquo이라는 약을 하

사하고 반빙(頒氷)이라 하여 죄인들에게

얼음을 나누어 주었으며 심지어 더위가

심하면 가벼운 죄인들은 석방도 하였으

니 푹푹 찌는 여름나기의 자애로운 풍습

이요 인본(人本)주의 배려가 깃든 아름

다운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더위 이겨내는 복날 지혜의 음식

죄인들의 여름나기는 그나마 숨통이 트

이지만 격식에 따라 두루마기나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 의관정제(衣冠整齊)를 갖

춰야 하는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왕실이

나 선비들은 체면상 옷을 벗고 돌아다닐

수가 없었으니 음식으로 여름나기를 했

다 그 지혜의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복

날이라 불리는 삼복(三伏) 음식이다 초

복 중복 말복을 뜻하는 삼복(三伏)은 여

름철 중에서 가장 더운 절기를 뜻한다 이

때 지금의 삼계탕을 이르는 계삼탕(鷄蔘

湯)이라 하여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의미하는 연계(軟鷄)에 인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백숙으로 먹었다 또한 보

신탕은 본래 lsquo개장국rsquo으로 이조시대 홍

석모가 쓴 lt동국세시기gt에는 ldquo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을 구장이라고 한다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으며 이렇

게 먹고 나서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

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rdquo라고 적

혀있는 lsquo복달임rsquo 음식이다 다만 삼복의

유래는 본래 우리의 전통풍습이 아니라

중국 진(秦)나라에서 전래된 외래풍속으

로 조선시대 들어 우리 풍습으로 잇고 있

는 것이다

깔끔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

무릇 풍습에 따른 음식만 보양식이 아

닐진대 여름바다의 보양식으로 따진다

면 lsquo망챙이탕rsquo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못생

겼다 하지만 버릴 것이라고는 이빨밖에

없는 아구의 일종으로 몸집이 작다 크던

작던 생김새와는 달리 복어와 쌍벽을 겨

룰 만큼 살맛이 차지고 담백하다 특히 살

코기 간 위 난소 아가미 지느러미 껍

질의 일곱 가지로 나눈 부위 맛이 서로 다

른데 간은 서양에서 진미로 꼽히는 포아

그라(foir gras)에 필적할 만큼 별미이다

이 lsquo망챙이 탕rsquo을 속초 후포식당(T632-

6738)에서 오래도록 전문으로 하고 있는

데 신선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

원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을 탐

닉할 만한 곳이다 당일 잡은 망챙이를 소

금으로 밑간하고 약간의 조미료로 간을

맞춘다는 주인 강금옥 씨의 솔직함이 맛

보다 더 담백한 음식이다

큼지막한 냄비에 망챙이를 툭툭 잘라

넣고 과유불급 하지 않을 만큼의 채소를

넣은 것은 여리게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

야 하는 lsquo망챙이 탕rsquo의 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망챙이 몇 토막을 건져 살은 살대로

먹어가면서 간간히 국물을 들이키든 밥

을 말아 김치를 얹어 먹든 탓할 맛은 없

다 시원 담백하게 뜨끈한 국물 맛만으로

도 이열치열의 바다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더욱이 찬품의 구성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은 필자뿐만 아니라 손님

들도 공감한다 멸치젓이나 가자미식해

오징어회 무침 간장게장 보리새우게장

처럼 주로 바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찬으

로 해물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답게 메

뉴와 찬품 간의 엇박자 없는 배합도 좋다

망챙이 탕 다음으로 4~5가지 이상의

잡어를 넣고 색상은 벌겋고 맛은 매콤하

게 조려내는 생선조림 역시 이집에서만

큼은 또 하나의 보양식이다 점심때가 훌

쩍 지나서도 여전히 밀려드는 손님들로

분주한 것만 봐도 이곳을 찾을 만한 근거

는 되는 셈이다 시민기자

담백하고 꼬득한 살 맛과 시원한 국물 맛의 망챙이 탕

고성군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회장 서

동철)가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 화합을 일

구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바다와 호수 산이

어우러진 명소인 거진등대공원길에 대한

애착이 무엇보다 크다 매 분기마다 1회

이상 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거진등대

공원길을 오르며 마을사랑과 서로의 유

대관계를 다지고 타 지역 주민자치위에

서 거진을 찾을 경우 반드시 소개시켜 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

영돼 지역을 알리고 주민들의 여가활동

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1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시

작해 남자 1명과 여자 13명 등 총 14명으

로 결성된 lsquo거진읍 드림난타팀rsquo은 한마

음여성대회와 각종 동문체육대회 등 지

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지

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됐다 지난 4

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

린 제6회 강원도 주민

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은상

을 수상했다

매년 10월이면 lsquo장터

음악회rsquo를 열어 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

생들의 난타와 동양화 노래교실 한문서

예 등을 선보이고 품바공연과 주민노래

자랑 등도 개최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거진주민자치위는 성인들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매주 목middot금

오후에는 거진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

게 lsquo방과 후 사물놀이rsquo를 가르치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지난 2005년 경기

도 구리시 교문1동 주민자치위와 자매결

연을 맺고 매년 양 지역간 농특산물 팔아

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

는 독도 역사탐방도 함께 다녀올 정도로

우호관계가 돈독하다

서동철 위원장은 ldquo과거 고성의 경제 중

심지였던 거진이 현재는 비록 다소 침체

된 상태지만 주민들 삶과 마음속에는 과

거 활기찼던 거진의 열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rdquo며 ldquo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주민들의 정신적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20 2013년 7월 29일 1116호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

거진등대공원길 명소로 가꾸며 지역에 활기 불어넣어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한국 친정엄마와 삼계탕 만들기

ldquo삼계탕 먹고 힘내서 우리 딸이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그 남자 그 여자 lt2-28gt

lsquo장터음악회rsquo 열어 줄거움 선사

거진중 방과 후 사물놀이 지원

ldquo다음날이 우리 딸 예정일이라 삼계

탕 한 그릇 만들어 먹이고 싶은데 우리

딸이 나올 수 있을까요rdquo

지난 12일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

터에서 초복을 맞아 한국 친정엄마와

결혼이민자가 함께 삼계탕만들기를 하

였다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ldquo엄마 엄마rdquo

ldquo더운데 잘 지냈어rdquo

ldquo그래도 여기는 캄보디아 보다는 안

더운데 이제 한국사람 다 되었나 봐요

밤에 더워서 잠을 설쳐요rdquo

ldquo몸은 괜찮니 우리 딸이 내일 예정일

인데 삼계탕 먹고 힘내서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만삭의 몸으로 엄마가 보고 싶어서

한달음에 달려 온 멘마렌(캄보디아 27)

씨는 지난 13일 초복날이 둘째 출산 예

정일이었다 한국 엄마(김영화 55)는 멘

마렌 씨와 서로 얼싸안고 등을 토닥여

주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느라 여념이

없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웃사

촌결연사업으로 속초YWCA 이사들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친정 엄마 되어

주기 결연을 맺고 한국에서 딸과 친정

엄마로 서로 지내고 있다

초복을 맞아 결연을 맺은 한국 엄마와

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계탕과 오이소

박이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과는 칼질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왼손으로 칼을 들고

방향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려가며

밤을 까는 모습이 마냥 신기한 한국 엄

마들은 반대로 칼질을 하며 서로의 문

화에 대해 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었

다 삼복 더위 속에 엄마에게 삼계탕 만

드는 방법을 배워가며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렸지만 그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ldquo엄마 더운데 왜 이렇게 뜨거운 것을

먹어요rdquo

ldquo닭고기를 끓이면 따뜻하고 맛이 달

아서 속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데 더운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 안은 차가워지기 때문

에 더워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뜨거

운 것을 먹는 거야rdquo

ldquo삼계탕 먹고 땀 많이 나면 몸이 차가

워지는구나rdquo

ldquo우리 딸 똑똑하네rdquo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삼

계탕과 오이소박이가 완성되었다 더운

여름이지만 엄마랑 함께 먹는 삼계탕이

라 더욱 맛있고 엄마랑 함께라서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비록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고국의 엄마를 불러보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 엄마가 있

어 마음껏 불러 봅니다 ldquo엄마rdquo ldquo엄

마rdquo 김현희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원

고성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의 드림난타팀이 지난 4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제6회 강원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회장 서동철

삼계탕을 만든 후 한국엄마와 딸들의 기념촬영 삼계탕을 먹고 있는 한국엄마 김영화 씨와 딸 멘마렌 씨(캄보디아)

양양군노인복지관에서 재가노인복

지업무를 맡고 있는 이규원(35 사진)

사회복지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

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면 범부리가 고향으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정부지원

을 못 받는 노인들을 발굴해 서비스를

연계시켜 주는데 주력하며 허드렛일

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노인복지관 일

꾼으로 인기가 많다

ldquo지역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을 내 부

모처럼 생각하는 것이 노인복지의 출

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지

역의 노인복지 증진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는 소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

니다rdquo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는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각

종 혜택에서 제외됐던 노인들이 서비

스를 받게 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고 했다

이 복지사는 매일 출근하면 잠재적인

서비스 대상자를 체크하고 근황을 살

펴 이들이 정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

도록 연결고리를 찾는다

대상자 발굴과정이 그리 녹녹치 않지

만 지원을 받고 환해진 노인들의 얼굴

을 보면 저절로 힘이 생긴다는 그는 노

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보태는

우리동네 일꾼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노인복지관 이규원 사회복지사

지역 곳곳 다니며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

속초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김춘옥 씨

자신의 일 하며 노인들 목욕 자원봉사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남기윤 고성라지볼탁구 동우회장

ldquo라지볼탁구 노인들에 제격rdquo

21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노인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

로 근무하는 김춘옥(56 사진) 씨는 한

달에 두 번씩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

욕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속초노인복지센터 목욕

도우미 자원봉사자가 개인 사정으로

못 오게 돼 대신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ldquo어르신들은 목욕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세요 몸이 불편해 혼자 목욕탕

을 찾기가 어렵거든요rdquo

속초노인복지센터는 농협연수원의

후원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노인들의

목욕봉사를 갖는다 목욕 봉사는 1명의

도우미가 10여 명의 노인들을 인솔해

진행된다 때문에 도우미가 없는 날은

노인들이 목욕탕을 찾을 수 없다 목욕

도우미로 김 씨와 또 한명이 격주로 활

동하고 있다

김 씨는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오후부터는 다시 본연의 업무를 한다

오전 내내 목욕봉사를 하고 다시 업무

를 보는 것이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지

만 보람만큼은 다른 무엇과 비할 수 없

이 크다

ldquo솔직히 힘은 들죠 그래도 어르신들

이 깔끔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서 고맙

다고 전하는 인사 한 마디가 그리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rdquo

경북 울진이 고향으로 결혼 후 남편

과 함께 청호동에 정착 수산물 수출업

체를 운영하다 IMF여파로 실패를 겪고

사회복지(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를 공

부하게 됐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기

이전 파티마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을 펼치기도 했다 속초노인복지센터

에는 2007년에 들어왔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노인복

지회관에서 하루

종일 라지볼 탁

구를 즐기는 남

기윤(72 사진) 씨

는 라지볼 탁구

로 젊은이들 못

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

남 씨는 지난 2009년 고성군노인복지회

관에서 운영한 lsquo라지볼 탁구교실rsquo에서 처

음 라켓을 잡은 후 현재 고성라지볼탁구 동

우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라지볼 탁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ldquo라지볼 탁구는 전신운동이라 몸에 활력

을 불러 넣어 주고 특히 공에 집중하다 보

니 시력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아주 좋

아rdquo

그는 주말을 제외하고 노인복지회관이 문

을 여는 오전 9시부터 라지볼 탁구장에서

땀을 쏟는다 연령이 비슷한 노인들과 함께

라지볼을 즐기다 보니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점심도 이곳에서 해결하고 복

지회관이 문을 닫기 전인 오후 5시 30분경

에 라켓을 놓고 뒷정리를 한 후 귀가한다

복지회관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새벽 4시

에 일어나 고성산을 오르며 건강을 관리한

그는 고성군에서 22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0년 퇴직한 후 고성신협 이사장을 8년

간 역임했다

남기윤 동우회장은 ldquo거동이 크게 불편하

지 않으면 노인복지회관 라지볼 탁구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또래 노

인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

께 했으면 한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222013년 7월 29일 111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곤 김여수 이창

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lsquo제3회 속초시

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가 오는 8월 10

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속초에서 개최

된다

속초시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

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35개 팀 40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첫 해

인 2011년 109개 팀으로 시작 지난해에

는 130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 팀

이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리틀야구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주

관으로 열리는 전국리틀야구대회 중 가

장 많은 팀이 참가했었다

대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

해 8월 초 완공되는 영랑초교 야구장 인

조잔디보조구장 엑스포B구장 등 속초지

역 4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19일에는 각 조별 결승 및

준결승전과 조별 우승 팀이 겨루는 최종

결승전이 각각 설악야구장에서 진행된

속초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에 A조

에 배치 11일 오후 4시30분 설악야구장

에서 홍천군리틀야구단과 첫 경기를 갖

는다

지난해 대회에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

단이 경남 양산시리틀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

리틀야구연맹과 5년간(2011~2015년)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를 개최

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국

민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팜퍼스야

구단이 설악리그 우승을 버팔로야

구단이 청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개막 이달 21일까지 4개

월 간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악중

야구장 엑스포B경기장 양양둔치야

구장 등지에서 리그별 8개 팀으로 구

성된 설악리그와 청초리그 등 2개 리

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리그별 결승 결

과 설악리그에서는 팜퍼스야구단이

청봉버팔로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야구단이 노나야구단을 이기고 우승

을 차지했다

속초시야구연합회는 지난해까지

단일리그로 치러졌던 연합회장기 대

회를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참여 유

도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lsquo설악rsquo

과 lsquo청초rsquo리그로 나눠 대회를 진행

했다

개인상은 청초리그에서 팜퍼스 임

명진 씨가 최우수선수상 팜퍼스 엄

윤찬 씨가 최우수투수상 청봉버팔

로 김덕현 씨가 타격상(34타석 29타

수 20안타) 팜퍼스 김명식 씨가 타점

상(16점) 팜퍼스 김원기 씨가 홈런

상(3점)을 각각 수상했다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이재영 씨

가 최우수선수상 버팔로 이덕만 씨

가 최우수투수상 버팔로 강대훈 씨

가 타점상(27타석 20타수 11안타)

버팔로 이동식 씨가 타점상(18점) 노

나 구학봉 씨가 홈런상(7점)을 받았

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및 각

종 대회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생활체육관을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리

모델링 한다

시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

층 남녀 화장실을 증축하고 2층 창고 2개

소를 속초시생활체육회 사무실과 방송실

로 개조하고 일부 시설물의 개middot보수 공

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기

존 종합경기장 내에 있던 속초시생활체육

회가 입주 위탁 관리하게 된다

1976년 조성된 속초시생활체육관은 연

간 8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야구 꿈나무들 축제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 역대 최대 규모

설악리그 lsquo팜퍼스rsquo-청초리그 lsquo버팔로rsquo 우승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4개월 경기 마쳐

속초시생활체육관 새 단장

리모델링 후 생활체육회 입주

지난해 열린 제2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식 모습

8월 10~19일 4개 구장서 개최hellip135개팀 참가 예정

23 2013년 7월 29일 1116호

2013 극동방송 전국어린

이합창단 연합합창제가 오

는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에

서 개최된다

영동극동방송 개국 12주

년 기념 및 lsquo파이팅 나라

사랑축제 2013rsquo 행사의 일

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합

창제는 서울middot대전middot창

원middot제주middot포항middot울산middot

목 포 middot영 동 middot대 구 middot부

산middot광주 등 전국 11개 지

사 어린이합창단 550여 명

이 무대에 오른다

lsquo파이팅 나라사랑축제rsquo

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

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염

원을 모든 세대가 공감하

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속

초에서 열리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은 매년 외국으로 순회 초

청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있다

올해 합창제에는 팝페라

가수 김수진 바리톤 정경

호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

고 식전 행사로 육군 23사

단의 나라사랑 안보콘서

트 해군 제1함대 군악대

연주 공군본부 의장대 공

연 등도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

터 육middot해middot공군의 군 장

비 체험전이 행사장 인근

에서 열린다 체험전에는

K1전차(탱크) K277장갑

차 K288장갑차 K55자주

포 미스트랄(대공미사일)

천마 등의 군장비가 전시

되며 관람객들은 사진촬

영과 탑승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

사가 개최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속초해변 특설무대에

서 각종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으

로 꾸며지는 lsquo2013 속초여름해

변 이벤트rsquo를 연다

여름해변 이벤트는 31일 오후

8시 유명 클럽 DJ들과 전문 댄스

공연단이 펼치는 댄스파티 lsquoDJ

클럽 데이rsquo를 시작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지역가수 lsquo투맨과 어필

이 꾸미는 7080음악회rsquo 2일 오

후 4시 서울국립전통예술중학교

와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lsquo청소년 음악

캠프 발표회rsquo가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lsquo설악시낭송회 풀니음 시 낭송rsquo

공연이 6일 오후 5시20분에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동

호회 lsquo설악뮤즈앙상블 색소폰 합

주rsquo가 8일 오후 5시20분에는 열

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라

틴 음악 밴드 lsquo마리아치라틴 공

연rsquo이 진행된다

설악뮤즈앙상블은 15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속초지역 대표 풍물

패 RUN 갯 마 당 은 7middot10middot

18middot24middot25일 등 5회에 걸쳐 신

명나는 우리가락 lsquo북 치고 장구

치고rsquo를 선보인다 공연은 모두 5

시20분에 진행된다

또 1middot2middot4middot6middot7middot8middot15일에

는 오후 8시부터 최신영화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문화센터가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드럼을

가르쳐주는 lsquo음악소리 드럼

반rsquo을 개설하는 가운데 오는

8월 9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

집한다

음악소리 드럼반 3기는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

하는 A반과 2시에 시작하는

B반 등 2개 반이 운영된다 교

육실은 지하1층 음악소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며 설악문화센터 1층 산amp

책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생은 8월 10일 공개추

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lt638-4002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

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 lsquo우

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8월 18

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장수풍뎅

이 애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

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고슴도치 햄스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이 전시된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

한 곤충들의 표본도 함께 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편에서는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행

사가 진행돼 세상에 하나뿐인 자

신만의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간

직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여름해변 이벤트 볼거리 풍성각종 공연middot영화 상영hellip 31일 유명 클럽 DJ들과 댄스파티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연합합창제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

속초시박물관 특별전 lsquo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

8월 18일까지 진행hellip다양한 표본도 전시

설악문화센터 lsquo음악소리 드럼반rsquo 모집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곤충 특별전을 구경하고 있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이 곳은 회원사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입니다사내 행사는 물론 창립기념일 대표자 및 임직원 생일 수상 및 포상내역 결혼식 사내 동호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견학안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을 상공회의소에 알려주시면 소식지에 게재해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문의 033-633-2564 총무middot회원과 이민수

회 원 사

대 표 송경자지점장 여환준

이장희세무회계사무소

대 표 이장희

수 복 상 회

대 표 정래일

동 화 푸 드

대 표 이지연 명인지점 챔피온 김 옥

장 원 주 유 소

대 표 윤장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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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ot욕실인테리어

middot전기판넬 온수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17: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정상철 주무관의 2011년 도 향토논문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논문은 lsquo세종middot

세조실록의 속초포(束草浦)와 산성포(山

城浦)의 위치 비정 연구rsquo이다 속초(束草)

라는 지명이 가장 오래된 문헌기록으로

는 lt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권

153gt으로 ldquo속초포(束草浦)가 양양(襄陽)

북쪽에 있고 배가 3척 군사가 2백단(單)

10명이다rdquo란 기록을 들 수 있다 lt세종실

록gt 및 lt세조실록gt에 기록된 lsquo양양군(襄

陽郡) 경내(境內)의 산성포(山城浦)rsquo라는

지문을 근거로 우리지역의 지형연구 인

근의 군사유적 및 역사유적 등의 연구를

통해 조선 초기 양양군 내의 유일한 수군

기지인 속초포와 비교middot연구해 1398년

또는 그 이전부터 우리지역에 수군기지

가 주둔해 있었으며 1462년 포구에 모래

가 메워져서 배가 드나들 수 없고 정박하

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없앴다가 1467년

또 다시 설치된 후 1467년을 기점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lsquo산성포(山城浦)rsquo가

lsquo속초포(束草浦)rsquo의 또 다른 지명임을 피

력했다

2012년엔 lsquo속초리 성지 개요rsquo란 논문

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속초리 성지는 우

리나라 역사문헌에는 존재하지 않고 일

제강점기 시절(1942년) 조선총독부가 발

행한 lt조선 보물 고적 조사자료gt에 ldquo도

천면(道川面) 속초리(束草里)에 있는 사

유지로 속초리 부락의 서쪽방향으로 근

접한 작은 언덕 위에 있다 주위 약 삼백

칸이며 흙으로 쌓았다 거의 완전하다rdquo라

고만 나와 있었다 이 지역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이곳을 장안마을(일명 장골)이라

부르고 있었다(장안이란 한나라의 수도

를 지칭하거나 큰 고을을 의미)

이 지역에서 속초리 성지의 축성 또는

중수연대로 추정되는 천경3년(天憬三年

고려 예종 8년으로 1113년에 해당)이 적

힌 기와 등이 발견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양양 진전사에서도 같은 연대의 기와가

발견됐다 속초리 성지 일대가 재난재해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재해방지를 위한 석

축공사 등을 하다 유물발견 신고가 문화

재청에 접수돼 전문가 입회 하에 공사를

하던 중 석렬이 발견돼 긴급 발굴조사가

실시됐다 이를 통해 속초리 성지의 실체

를 일부 확인했고 기단석축과 그 상위로

판축을 실시한 토성의 성벽구간이 확인되

었다 주변 일대의 지형이 완전히 변형돼

토성의 정확한 규모와 범위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성벽의 끝이 확인되는 양상을

통해 볼 때 이 성벽은 돌출된 자연구릉을

이용한 치(雉)내지는 옹성의 용도로 이용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성벽의 축

조시점은 직접적인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내벽과 외벽을

축조하기 위해 이용된 기와와 기존의 자

문결과를 통해 추정할 때 그 상한은 12세

기를 상회하지 못할 것으로 추측됐다 이

성지의 축조시점이 12세기 전후라면 동

해안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성들이 그러하

듯이 여진족과 왜구 등의 침입방어를 위

한 축성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올해 열린 강원도 향토논문발표대회에

서 lsquo속초지역의 옛 지명과 변천과정(비선

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rsquo 논문이 장

려상을 수상했다 오늘날 전해오는 속초

지역의 옛 지명 중에서 비선대 외옹치

조도를 중심으로 그 지명의 변천과정을

조사middot연구했다 비선대(秘仙臺 오늘날

의 영금정)의 경우 1926년에 발간된 lt면

세일반gt에는 ldquo속초리 동쪽 끝 암초에 돌

출해 기이한 형상과 묘한 그림 같은 것을

칭하여 비선대(秘仙臺)라고 한다 (중간

생략) 높이 쌓은 대의 영금정은 수십 척

의 석벽 사이에 길이 7간 폭 7간이며 골

짜기 가운데 1개의 바위 봉우리가 돌출

해 그 모양이 특히 신기하다고 한다rdquo고

기록돼 있다 lsquo비선대rsquo라는 명칭은 신비

한 암초가 있는 lsquo지역의 총칭rsquo을 말하는

것이고 lsquo영금정rsquo이란 명칭은 lsquo비선대의

많은 바위 중 하나임rsquo을 알 수 있다 즉 비

선대(秘仙臺)와 영금정(靈琴亭)은 별개임

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속초가 도천면의 대표마을이 된 것은

속진(束津)이 항(港)으로 개발되기 시작

한 1934~36년 경 많은 인구가 유입하기

시작한 때부터이며 이후 1937년 도천면

이 속초면이 되고 면소재지가 대포리에

서 속초리로 옮겨지면서부터 당시 인구

1만명의 도시로 번창하게 되었지만 일

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의 중심지는 옹

진(甕津)이라 할 수 있다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lt조선

5만분의1 지도gt를 보면 속초지역을 나

타내는 명칭이 lsquo옹진(甕津)rsquo으로 돼있으

며 lt강원도 양양읍지gt의 지도에도 옹진

과 속진이 대표적인 마을로 표시돼 있다

1912년 7월8일에 들이닥친 폭우로 인해

많은 물적 피해와 인명피해로 인해 옹진

리보다 대포리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커

지기 시작했다 종로도서관에서 찾은 행

정구역도와 오윤환 선생의 lt매곡일기gt

를 보면 1910년 초반 당시 옹진리는 내

옹진마을과 외옹진으로 나눠 불러지고

있었고 외옹치라는 마을도 있었는데 내

옹진은 도문면 관할이고 외옹진은 소천

면 관할이었다 1921년 조선총독부의 lt

조선도부군면정동리개정구역표gt를 통

해 전국의 고유지명을 개정했는데 속초

의 경우 기존의 대포리와 내옹진을 병합

해 lsquo대포리rsquo로 외옹진과 외옹치를 합쳐

lsquo외옹치리rsquo로 개정했다

속초앞바다의 유일한 섬을 lsquo조도rsquo로 부

르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인데 조도의 원래 이름은 lsquo무로도(無路

島)lsquo이다 조도(鳥島)에 대한 유일한 기록

은 lt현산지gt에 전하는데 lt현산지gt 도서

(島嶼)편에는 지금의 lsquo무로도rsquo는 양양에

서 북쪽으로 35리 떨어진 속초진의 동쪽

에 있으며 대나무가 난다고 하였다lt무

로도 재북 30리 속초진 동 산죽(無路島

在北三十里束草津東産竹)gt 실례로 대동

여지도 청구요람 동여도에는 무로도(無

路島)를 lsquo로도(路島)rsquo lsquo무도(無島)rsquo라도

표기했다

ldquo다른 38선 지역과 마찬가지로 속초지

역은 일제강점기 시절과 공산주의 치하

다시 625와 민주주의를 거치면서 5백년

이상 역사를 지닌 도문리 청대리 부월

리 장천리 등 속초의 원뿌리 문화와 역사

는 와해되고 625 이후 피난 온 분들을

통해 실향민 문화가 주를 이루면서 속초

의 대표문화이자 역사가 됩니다 속초는

속초리가 모태가 돼 생긴 이름이기에 지

금까지 우리는 각종 문헌에서 lsquo속초rsquo라

는 단어만 찾게 되는데 사실 lsquo속초rsquo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이

름은 고려 충선왕(1309년)때 삼일포 매향

비에 기록된 lsquo덕산rsquo(지금의 외옹치 덕산

봉수가 있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죠ldquo

사학도 출신도 아니면서 지역 향토사에

애정을 쏟고 있는 향토사 연구의 파수꾼

인 속초시립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

관(43middot 속초고 36회) 그는 지난 2002년

6월 24일자로 공직에 들어와 지난 2011

년 3월 25일부터 지금까지 속초시립박물

관 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본청

근무 때 향토사에 대한 애착이 커 박물관

에 자원했을 정도다 그 때문일까 2011

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강원도 향토논문발

표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내리 받는 기염

을 토했다

고등학교 때

lsquo국사rsquo교사이

자 담임이었던

탁창식(현 강원

도교육청 장학

사) 선생님과 함

께 lsquo향토문화

답사반rsquo이라는 특별활동을 통해 향토문

화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정 주무관

은 선친을 통해 조상님들의 잃어버린 묘

에 대한 한탄을 들으면서 이를 찾기 위해

여러 기록과 문헌 등을 접하면서 향토사

에 심취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 때 역사

를 전공하지 않아 박물관 정종천 학예담

당과 학예연구사들로부터 많은 학문적

지식을 배웠다고 한다

정 주무관은 ldquo앞으로 속초포와 속초리

성지의 연관성 고려시대의 속초역사 영

랑호에 새겨졌다는 우암 송시열의 lsquo영랑

호rsquo라는 3자 암각의 위치 고증 도문리

부월리 청대리 등 5백년 이상 역사를 지

닌 마을부락에 대해 연구할 계획rdquo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프리랜서 기자

18 2013년 7월 29일 111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시박물관 관리팀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3년 연속 수상hellipldquo5백년 이상 역사 지닌 마을부락 연구 계획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정상철 주무관 도 향토논문발표대회 수상 논문 주요 내용

ldquo일제강점기 초만 해도 속초 중심지는 옹진(甕津)rdquo

속초리 성터 발굴 작업 모습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5gt

속초 lt후포식당gt

더운 날 펄펄끓는 lsquo망챙이탕rsquo 이라니 이거 보신되겠네

192013년 7월 29일 1116호

세종 23년 6월 25일 ldquo한더위를 당하여

옥중의 괴로움이 보통 때의 갑절이나 될

것이니 가벼운 죄로 갇힌 사람은 보방(保

放 보증인을 세우고 죄수를 방면함)하

고 추고(推考 소장(訴狀)의 내용을 따지

고 살핌)하라rdquo는 기록이 있다 죄 값을 치

러야 할 죄인들이 무더위에 곤욕을 치를

까 임금이 직접 내린 령(令)이였다 정조

임금 또한 부역에 동원된 백성들에게 더

위를 물리치는 lsquo척서단rsquo이라는 약을 하

사하고 반빙(頒氷)이라 하여 죄인들에게

얼음을 나누어 주었으며 심지어 더위가

심하면 가벼운 죄인들은 석방도 하였으

니 푹푹 찌는 여름나기의 자애로운 풍습

이요 인본(人本)주의 배려가 깃든 아름

다운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더위 이겨내는 복날 지혜의 음식

죄인들의 여름나기는 그나마 숨통이 트

이지만 격식에 따라 두루마기나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 의관정제(衣冠整齊)를 갖

춰야 하는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왕실이

나 선비들은 체면상 옷을 벗고 돌아다닐

수가 없었으니 음식으로 여름나기를 했

다 그 지혜의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복

날이라 불리는 삼복(三伏) 음식이다 초

복 중복 말복을 뜻하는 삼복(三伏)은 여

름철 중에서 가장 더운 절기를 뜻한다 이

때 지금의 삼계탕을 이르는 계삼탕(鷄蔘

湯)이라 하여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의미하는 연계(軟鷄)에 인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백숙으로 먹었다 또한 보

신탕은 본래 lsquo개장국rsquo으로 이조시대 홍

석모가 쓴 lt동국세시기gt에는 ldquo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을 구장이라고 한다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으며 이렇

게 먹고 나서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

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rdquo라고 적

혀있는 lsquo복달임rsquo 음식이다 다만 삼복의

유래는 본래 우리의 전통풍습이 아니라

중국 진(秦)나라에서 전래된 외래풍속으

로 조선시대 들어 우리 풍습으로 잇고 있

는 것이다

깔끔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

무릇 풍습에 따른 음식만 보양식이 아

닐진대 여름바다의 보양식으로 따진다

면 lsquo망챙이탕rsquo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못생

겼다 하지만 버릴 것이라고는 이빨밖에

없는 아구의 일종으로 몸집이 작다 크던

작던 생김새와는 달리 복어와 쌍벽을 겨

룰 만큼 살맛이 차지고 담백하다 특히 살

코기 간 위 난소 아가미 지느러미 껍

질의 일곱 가지로 나눈 부위 맛이 서로 다

른데 간은 서양에서 진미로 꼽히는 포아

그라(foir gras)에 필적할 만큼 별미이다

이 lsquo망챙이 탕rsquo을 속초 후포식당(T632-

6738)에서 오래도록 전문으로 하고 있는

데 신선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

원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을 탐

닉할 만한 곳이다 당일 잡은 망챙이를 소

금으로 밑간하고 약간의 조미료로 간을

맞춘다는 주인 강금옥 씨의 솔직함이 맛

보다 더 담백한 음식이다

큼지막한 냄비에 망챙이를 툭툭 잘라

넣고 과유불급 하지 않을 만큼의 채소를

넣은 것은 여리게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

야 하는 lsquo망챙이 탕rsquo의 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망챙이 몇 토막을 건져 살은 살대로

먹어가면서 간간히 국물을 들이키든 밥

을 말아 김치를 얹어 먹든 탓할 맛은 없

다 시원 담백하게 뜨끈한 국물 맛만으로

도 이열치열의 바다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더욱이 찬품의 구성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은 필자뿐만 아니라 손님

들도 공감한다 멸치젓이나 가자미식해

오징어회 무침 간장게장 보리새우게장

처럼 주로 바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찬으

로 해물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답게 메

뉴와 찬품 간의 엇박자 없는 배합도 좋다

망챙이 탕 다음으로 4~5가지 이상의

잡어를 넣고 색상은 벌겋고 맛은 매콤하

게 조려내는 생선조림 역시 이집에서만

큼은 또 하나의 보양식이다 점심때가 훌

쩍 지나서도 여전히 밀려드는 손님들로

분주한 것만 봐도 이곳을 찾을 만한 근거

는 되는 셈이다 시민기자

담백하고 꼬득한 살 맛과 시원한 국물 맛의 망챙이 탕

고성군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회장 서

동철)가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 화합을 일

구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바다와 호수 산이

어우러진 명소인 거진등대공원길에 대한

애착이 무엇보다 크다 매 분기마다 1회

이상 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거진등대

공원길을 오르며 마을사랑과 서로의 유

대관계를 다지고 타 지역 주민자치위에

서 거진을 찾을 경우 반드시 소개시켜 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

영돼 지역을 알리고 주민들의 여가활동

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1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시

작해 남자 1명과 여자 13명 등 총 14명으

로 결성된 lsquo거진읍 드림난타팀rsquo은 한마

음여성대회와 각종 동문체육대회 등 지

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지

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됐다 지난 4

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

린 제6회 강원도 주민

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은상

을 수상했다

매년 10월이면 lsquo장터

음악회rsquo를 열어 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

생들의 난타와 동양화 노래교실 한문서

예 등을 선보이고 품바공연과 주민노래

자랑 등도 개최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거진주민자치위는 성인들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매주 목middot금

오후에는 거진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

게 lsquo방과 후 사물놀이rsquo를 가르치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지난 2005년 경기

도 구리시 교문1동 주민자치위와 자매결

연을 맺고 매년 양 지역간 농특산물 팔아

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

는 독도 역사탐방도 함께 다녀올 정도로

우호관계가 돈독하다

서동철 위원장은 ldquo과거 고성의 경제 중

심지였던 거진이 현재는 비록 다소 침체

된 상태지만 주민들 삶과 마음속에는 과

거 활기찼던 거진의 열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rdquo며 ldquo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주민들의 정신적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20 2013년 7월 29일 1116호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

거진등대공원길 명소로 가꾸며 지역에 활기 불어넣어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한국 친정엄마와 삼계탕 만들기

ldquo삼계탕 먹고 힘내서 우리 딸이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그 남자 그 여자 lt2-28gt

lsquo장터음악회rsquo 열어 줄거움 선사

거진중 방과 후 사물놀이 지원

ldquo다음날이 우리 딸 예정일이라 삼계

탕 한 그릇 만들어 먹이고 싶은데 우리

딸이 나올 수 있을까요rdquo

지난 12일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

터에서 초복을 맞아 한국 친정엄마와

결혼이민자가 함께 삼계탕만들기를 하

였다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ldquo엄마 엄마rdquo

ldquo더운데 잘 지냈어rdquo

ldquo그래도 여기는 캄보디아 보다는 안

더운데 이제 한국사람 다 되었나 봐요

밤에 더워서 잠을 설쳐요rdquo

ldquo몸은 괜찮니 우리 딸이 내일 예정일

인데 삼계탕 먹고 힘내서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만삭의 몸으로 엄마가 보고 싶어서

한달음에 달려 온 멘마렌(캄보디아 27)

씨는 지난 13일 초복날이 둘째 출산 예

정일이었다 한국 엄마(김영화 55)는 멘

마렌 씨와 서로 얼싸안고 등을 토닥여

주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느라 여념이

없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웃사

촌결연사업으로 속초YWCA 이사들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친정 엄마 되어

주기 결연을 맺고 한국에서 딸과 친정

엄마로 서로 지내고 있다

초복을 맞아 결연을 맺은 한국 엄마와

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계탕과 오이소

박이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과는 칼질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왼손으로 칼을 들고

방향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려가며

밤을 까는 모습이 마냥 신기한 한국 엄

마들은 반대로 칼질을 하며 서로의 문

화에 대해 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었

다 삼복 더위 속에 엄마에게 삼계탕 만

드는 방법을 배워가며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렸지만 그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ldquo엄마 더운데 왜 이렇게 뜨거운 것을

먹어요rdquo

ldquo닭고기를 끓이면 따뜻하고 맛이 달

아서 속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데 더운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 안은 차가워지기 때문

에 더워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뜨거

운 것을 먹는 거야rdquo

ldquo삼계탕 먹고 땀 많이 나면 몸이 차가

워지는구나rdquo

ldquo우리 딸 똑똑하네rdquo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삼

계탕과 오이소박이가 완성되었다 더운

여름이지만 엄마랑 함께 먹는 삼계탕이

라 더욱 맛있고 엄마랑 함께라서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비록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고국의 엄마를 불러보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 엄마가 있

어 마음껏 불러 봅니다 ldquo엄마rdquo ldquo엄

마rdquo 김현희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원

고성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의 드림난타팀이 지난 4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제6회 강원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회장 서동철

삼계탕을 만든 후 한국엄마와 딸들의 기념촬영 삼계탕을 먹고 있는 한국엄마 김영화 씨와 딸 멘마렌 씨(캄보디아)

양양군노인복지관에서 재가노인복

지업무를 맡고 있는 이규원(35 사진)

사회복지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

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면 범부리가 고향으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정부지원

을 못 받는 노인들을 발굴해 서비스를

연계시켜 주는데 주력하며 허드렛일

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노인복지관 일

꾼으로 인기가 많다

ldquo지역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을 내 부

모처럼 생각하는 것이 노인복지의 출

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지

역의 노인복지 증진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는 소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

니다rdquo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는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각

종 혜택에서 제외됐던 노인들이 서비

스를 받게 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고 했다

이 복지사는 매일 출근하면 잠재적인

서비스 대상자를 체크하고 근황을 살

펴 이들이 정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

도록 연결고리를 찾는다

대상자 발굴과정이 그리 녹녹치 않지

만 지원을 받고 환해진 노인들의 얼굴

을 보면 저절로 힘이 생긴다는 그는 노

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보태는

우리동네 일꾼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노인복지관 이규원 사회복지사

지역 곳곳 다니며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

속초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김춘옥 씨

자신의 일 하며 노인들 목욕 자원봉사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남기윤 고성라지볼탁구 동우회장

ldquo라지볼탁구 노인들에 제격rdquo

21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노인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

로 근무하는 김춘옥(56 사진) 씨는 한

달에 두 번씩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

욕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속초노인복지센터 목욕

도우미 자원봉사자가 개인 사정으로

못 오게 돼 대신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ldquo어르신들은 목욕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세요 몸이 불편해 혼자 목욕탕

을 찾기가 어렵거든요rdquo

속초노인복지센터는 농협연수원의

후원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노인들의

목욕봉사를 갖는다 목욕 봉사는 1명의

도우미가 10여 명의 노인들을 인솔해

진행된다 때문에 도우미가 없는 날은

노인들이 목욕탕을 찾을 수 없다 목욕

도우미로 김 씨와 또 한명이 격주로 활

동하고 있다

김 씨는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오후부터는 다시 본연의 업무를 한다

오전 내내 목욕봉사를 하고 다시 업무

를 보는 것이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지

만 보람만큼은 다른 무엇과 비할 수 없

이 크다

ldquo솔직히 힘은 들죠 그래도 어르신들

이 깔끔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서 고맙

다고 전하는 인사 한 마디가 그리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rdquo

경북 울진이 고향으로 결혼 후 남편

과 함께 청호동에 정착 수산물 수출업

체를 운영하다 IMF여파로 실패를 겪고

사회복지(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를 공

부하게 됐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기

이전 파티마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을 펼치기도 했다 속초노인복지센터

에는 2007년에 들어왔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노인복

지회관에서 하루

종일 라지볼 탁

구를 즐기는 남

기윤(72 사진) 씨

는 라지볼 탁구

로 젊은이들 못

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

남 씨는 지난 2009년 고성군노인복지회

관에서 운영한 lsquo라지볼 탁구교실rsquo에서 처

음 라켓을 잡은 후 현재 고성라지볼탁구 동

우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라지볼 탁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ldquo라지볼 탁구는 전신운동이라 몸에 활력

을 불러 넣어 주고 특히 공에 집중하다 보

니 시력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아주 좋

아rdquo

그는 주말을 제외하고 노인복지회관이 문

을 여는 오전 9시부터 라지볼 탁구장에서

땀을 쏟는다 연령이 비슷한 노인들과 함께

라지볼을 즐기다 보니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점심도 이곳에서 해결하고 복

지회관이 문을 닫기 전인 오후 5시 30분경

에 라켓을 놓고 뒷정리를 한 후 귀가한다

복지회관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새벽 4시

에 일어나 고성산을 오르며 건강을 관리한

그는 고성군에서 22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0년 퇴직한 후 고성신협 이사장을 8년

간 역임했다

남기윤 동우회장은 ldquo거동이 크게 불편하

지 않으면 노인복지회관 라지볼 탁구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또래 노

인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

께 했으면 한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222013년 7월 29일 111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곤 김여수 이창

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lsquo제3회 속초시

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가 오는 8월 10

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속초에서 개최

된다

속초시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

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35개 팀 40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첫 해

인 2011년 109개 팀으로 시작 지난해에

는 130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 팀

이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리틀야구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주

관으로 열리는 전국리틀야구대회 중 가

장 많은 팀이 참가했었다

대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

해 8월 초 완공되는 영랑초교 야구장 인

조잔디보조구장 엑스포B구장 등 속초지

역 4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19일에는 각 조별 결승 및

준결승전과 조별 우승 팀이 겨루는 최종

결승전이 각각 설악야구장에서 진행된

속초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에 A조

에 배치 11일 오후 4시30분 설악야구장

에서 홍천군리틀야구단과 첫 경기를 갖

는다

지난해 대회에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

단이 경남 양산시리틀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

리틀야구연맹과 5년간(2011~2015년)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를 개최

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국

민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팜퍼스야

구단이 설악리그 우승을 버팔로야

구단이 청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개막 이달 21일까지 4개

월 간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악중

야구장 엑스포B경기장 양양둔치야

구장 등지에서 리그별 8개 팀으로 구

성된 설악리그와 청초리그 등 2개 리

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리그별 결승 결

과 설악리그에서는 팜퍼스야구단이

청봉버팔로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야구단이 노나야구단을 이기고 우승

을 차지했다

속초시야구연합회는 지난해까지

단일리그로 치러졌던 연합회장기 대

회를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참여 유

도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lsquo설악rsquo

과 lsquo청초rsquo리그로 나눠 대회를 진행

했다

개인상은 청초리그에서 팜퍼스 임

명진 씨가 최우수선수상 팜퍼스 엄

윤찬 씨가 최우수투수상 청봉버팔

로 김덕현 씨가 타격상(34타석 29타

수 20안타) 팜퍼스 김명식 씨가 타점

상(16점) 팜퍼스 김원기 씨가 홈런

상(3점)을 각각 수상했다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이재영 씨

가 최우수선수상 버팔로 이덕만 씨

가 최우수투수상 버팔로 강대훈 씨

가 타점상(27타석 20타수 11안타)

버팔로 이동식 씨가 타점상(18점) 노

나 구학봉 씨가 홈런상(7점)을 받았

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및 각

종 대회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생활체육관을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리

모델링 한다

시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

층 남녀 화장실을 증축하고 2층 창고 2개

소를 속초시생활체육회 사무실과 방송실

로 개조하고 일부 시설물의 개middot보수 공

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기

존 종합경기장 내에 있던 속초시생활체육

회가 입주 위탁 관리하게 된다

1976년 조성된 속초시생활체육관은 연

간 8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야구 꿈나무들 축제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 역대 최대 규모

설악리그 lsquo팜퍼스rsquo-청초리그 lsquo버팔로rsquo 우승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4개월 경기 마쳐

속초시생활체육관 새 단장

리모델링 후 생활체육회 입주

지난해 열린 제2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식 모습

8월 10~19일 4개 구장서 개최hellip135개팀 참가 예정

23 2013년 7월 29일 1116호

2013 극동방송 전국어린

이합창단 연합합창제가 오

는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에

서 개최된다

영동극동방송 개국 12주

년 기념 및 lsquo파이팅 나라

사랑축제 2013rsquo 행사의 일

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합

창제는 서울middot대전middot창

원middot제주middot포항middot울산middot

목 포 middot영 동 middot대 구 middot부

산middot광주 등 전국 11개 지

사 어린이합창단 550여 명

이 무대에 오른다

lsquo파이팅 나라사랑축제rsquo

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

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염

원을 모든 세대가 공감하

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속

초에서 열리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은 매년 외국으로 순회 초

청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있다

올해 합창제에는 팝페라

가수 김수진 바리톤 정경

호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

고 식전 행사로 육군 23사

단의 나라사랑 안보콘서

트 해군 제1함대 군악대

연주 공군본부 의장대 공

연 등도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

터 육middot해middot공군의 군 장

비 체험전이 행사장 인근

에서 열린다 체험전에는

K1전차(탱크) K277장갑

차 K288장갑차 K55자주

포 미스트랄(대공미사일)

천마 등의 군장비가 전시

되며 관람객들은 사진촬

영과 탑승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

사가 개최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속초해변 특설무대에

서 각종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으

로 꾸며지는 lsquo2013 속초여름해

변 이벤트rsquo를 연다

여름해변 이벤트는 31일 오후

8시 유명 클럽 DJ들과 전문 댄스

공연단이 펼치는 댄스파티 lsquoDJ

클럽 데이rsquo를 시작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지역가수 lsquo투맨과 어필

이 꾸미는 7080음악회rsquo 2일 오

후 4시 서울국립전통예술중학교

와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lsquo청소년 음악

캠프 발표회rsquo가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lsquo설악시낭송회 풀니음 시 낭송rsquo

공연이 6일 오후 5시20분에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동

호회 lsquo설악뮤즈앙상블 색소폰 합

주rsquo가 8일 오후 5시20분에는 열

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라

틴 음악 밴드 lsquo마리아치라틴 공

연rsquo이 진행된다

설악뮤즈앙상블은 15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속초지역 대표 풍물

패 RUN 갯 마 당 은 7middot10middot

18middot24middot25일 등 5회에 걸쳐 신

명나는 우리가락 lsquo북 치고 장구

치고rsquo를 선보인다 공연은 모두 5

시20분에 진행된다

또 1middot2middot4middot6middot7middot8middot15일에

는 오후 8시부터 최신영화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문화센터가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드럼을

가르쳐주는 lsquo음악소리 드럼

반rsquo을 개설하는 가운데 오는

8월 9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

집한다

음악소리 드럼반 3기는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

하는 A반과 2시에 시작하는

B반 등 2개 반이 운영된다 교

육실은 지하1층 음악소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며 설악문화센터 1층 산amp

책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생은 8월 10일 공개추

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lt638-4002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

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 lsquo우

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8월 18

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장수풍뎅

이 애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

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고슴도치 햄스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이 전시된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

한 곤충들의 표본도 함께 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편에서는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행

사가 진행돼 세상에 하나뿐인 자

신만의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간

직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여름해변 이벤트 볼거리 풍성각종 공연middot영화 상영hellip 31일 유명 클럽 DJ들과 댄스파티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연합합창제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

속초시박물관 특별전 lsquo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

8월 18일까지 진행hellip다양한 표본도 전시

설악문화센터 lsquo음악소리 드럼반rsquo 모집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곤충 특별전을 구경하고 있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이 곳은 회원사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입니다사내 행사는 물론 창립기념일 대표자 및 임직원 생일 수상 및 포상내역 결혼식 사내 동호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견학안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을 상공회의소에 알려주시면 소식지에 게재해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문의 033-633-2564 총무middot회원과 이민수

회 원 사

대 표 송경자지점장 여환준

이장희세무회계사무소

대 표 이장희

수 복 상 회

대 표 정래일

동 화 푸 드

대 표 이지연 명인지점 챔피온 김 옥

장 원 주 유 소

대 표 윤장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구 분 내 용 교육 기간 교육시간 예상인원

기사선수육성반

기사대회종목- 기마술(속보에서 단사)

- 활쏘기- 도인법

총 3회 실시1회차7월30일~8월8일2회차8월9일~18일3회차8월20일~29일

1회 2시간10회오전1000~1200

각 회차15명

단체 272013년 7월 29일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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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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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18: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5gt

속초 lt후포식당gt

더운 날 펄펄끓는 lsquo망챙이탕rsquo 이라니 이거 보신되겠네

192013년 7월 29일 1116호

세종 23년 6월 25일 ldquo한더위를 당하여

옥중의 괴로움이 보통 때의 갑절이나 될

것이니 가벼운 죄로 갇힌 사람은 보방(保

放 보증인을 세우고 죄수를 방면함)하

고 추고(推考 소장(訴狀)의 내용을 따지

고 살핌)하라rdquo는 기록이 있다 죄 값을 치

러야 할 죄인들이 무더위에 곤욕을 치를

까 임금이 직접 내린 령(令)이였다 정조

임금 또한 부역에 동원된 백성들에게 더

위를 물리치는 lsquo척서단rsquo이라는 약을 하

사하고 반빙(頒氷)이라 하여 죄인들에게

얼음을 나누어 주었으며 심지어 더위가

심하면 가벼운 죄인들은 석방도 하였으

니 푹푹 찌는 여름나기의 자애로운 풍습

이요 인본(人本)주의 배려가 깃든 아름

다운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더위 이겨내는 복날 지혜의 음식

죄인들의 여름나기는 그나마 숨통이 트

이지만 격식에 따라 두루마기나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 의관정제(衣冠整齊)를 갖

춰야 하는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왕실이

나 선비들은 체면상 옷을 벗고 돌아다닐

수가 없었으니 음식으로 여름나기를 했

다 그 지혜의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복

날이라 불리는 삼복(三伏) 음식이다 초

복 중복 말복을 뜻하는 삼복(三伏)은 여

름철 중에서 가장 더운 절기를 뜻한다 이

때 지금의 삼계탕을 이르는 계삼탕(鷄蔘

湯)이라 하여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의미하는 연계(軟鷄)에 인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백숙으로 먹었다 또한 보

신탕은 본래 lsquo개장국rsquo으로 이조시대 홍

석모가 쓴 lt동국세시기gt에는 ldquo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을 구장이라고 한다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으며 이렇

게 먹고 나서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

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rdquo라고 적

혀있는 lsquo복달임rsquo 음식이다 다만 삼복의

유래는 본래 우리의 전통풍습이 아니라

중국 진(秦)나라에서 전래된 외래풍속으

로 조선시대 들어 우리 풍습으로 잇고 있

는 것이다

깔끔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

무릇 풍습에 따른 음식만 보양식이 아

닐진대 여름바다의 보양식으로 따진다

면 lsquo망챙이탕rsquo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못생

겼다 하지만 버릴 것이라고는 이빨밖에

없는 아구의 일종으로 몸집이 작다 크던

작던 생김새와는 달리 복어와 쌍벽을 겨

룰 만큼 살맛이 차지고 담백하다 특히 살

코기 간 위 난소 아가미 지느러미 껍

질의 일곱 가지로 나눈 부위 맛이 서로 다

른데 간은 서양에서 진미로 꼽히는 포아

그라(foir gras)에 필적할 만큼 별미이다

이 lsquo망챙이 탕rsquo을 속초 후포식당(T632-

6738)에서 오래도록 전문으로 하고 있는

데 신선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

원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차진 살맛을 탐

닉할 만한 곳이다 당일 잡은 망챙이를 소

금으로 밑간하고 약간의 조미료로 간을

맞춘다는 주인 강금옥 씨의 솔직함이 맛

보다 더 담백한 음식이다

큼지막한 냄비에 망챙이를 툭툭 잘라

넣고 과유불급 하지 않을 만큼의 채소를

넣은 것은 여리게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

야 하는 lsquo망챙이 탕rsquo의 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망챙이 몇 토막을 건져 살은 살대로

먹어가면서 간간히 국물을 들이키든 밥

을 말아 김치를 얹어 먹든 탓할 맛은 없

다 시원 담백하게 뜨끈한 국물 맛만으로

도 이열치열의 바다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더욱이 찬품의 구성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은 필자뿐만 아니라 손님

들도 공감한다 멸치젓이나 가자미식해

오징어회 무침 간장게장 보리새우게장

처럼 주로 바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찬으

로 해물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답게 메

뉴와 찬품 간의 엇박자 없는 배합도 좋다

망챙이 탕 다음으로 4~5가지 이상의

잡어를 넣고 색상은 벌겋고 맛은 매콤하

게 조려내는 생선조림 역시 이집에서만

큼은 또 하나의 보양식이다 점심때가 훌

쩍 지나서도 여전히 밀려드는 손님들로

분주한 것만 봐도 이곳을 찾을 만한 근거

는 되는 셈이다 시민기자

담백하고 꼬득한 살 맛과 시원한 국물 맛의 망챙이 탕

고성군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회장 서

동철)가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 화합을 일

구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바다와 호수 산이

어우러진 명소인 거진등대공원길에 대한

애착이 무엇보다 크다 매 분기마다 1회

이상 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거진등대

공원길을 오르며 마을사랑과 서로의 유

대관계를 다지고 타 지역 주민자치위에

서 거진을 찾을 경우 반드시 소개시켜 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

영돼 지역을 알리고 주민들의 여가활동

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1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시

작해 남자 1명과 여자 13명 등 총 14명으

로 결성된 lsquo거진읍 드림난타팀rsquo은 한마

음여성대회와 각종 동문체육대회 등 지

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지

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됐다 지난 4

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

린 제6회 강원도 주민

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은상

을 수상했다

매년 10월이면 lsquo장터

음악회rsquo를 열어 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

생들의 난타와 동양화 노래교실 한문서

예 등을 선보이고 품바공연과 주민노래

자랑 등도 개최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거진주민자치위는 성인들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매주 목middot금

오후에는 거진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

게 lsquo방과 후 사물놀이rsquo를 가르치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지난 2005년 경기

도 구리시 교문1동 주민자치위와 자매결

연을 맺고 매년 양 지역간 농특산물 팔아

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

는 독도 역사탐방도 함께 다녀올 정도로

우호관계가 돈독하다

서동철 위원장은 ldquo과거 고성의 경제 중

심지였던 거진이 현재는 비록 다소 침체

된 상태지만 주민들 삶과 마음속에는 과

거 활기찼던 거진의 열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rdquo며 ldquo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주민들의 정신적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20 2013년 7월 29일 1116호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

거진등대공원길 명소로 가꾸며 지역에 활기 불어넣어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한국 친정엄마와 삼계탕 만들기

ldquo삼계탕 먹고 힘내서 우리 딸이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그 남자 그 여자 lt2-28gt

lsquo장터음악회rsquo 열어 줄거움 선사

거진중 방과 후 사물놀이 지원

ldquo다음날이 우리 딸 예정일이라 삼계

탕 한 그릇 만들어 먹이고 싶은데 우리

딸이 나올 수 있을까요rdquo

지난 12일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

터에서 초복을 맞아 한국 친정엄마와

결혼이민자가 함께 삼계탕만들기를 하

였다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ldquo엄마 엄마rdquo

ldquo더운데 잘 지냈어rdquo

ldquo그래도 여기는 캄보디아 보다는 안

더운데 이제 한국사람 다 되었나 봐요

밤에 더워서 잠을 설쳐요rdquo

ldquo몸은 괜찮니 우리 딸이 내일 예정일

인데 삼계탕 먹고 힘내서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만삭의 몸으로 엄마가 보고 싶어서

한달음에 달려 온 멘마렌(캄보디아 27)

씨는 지난 13일 초복날이 둘째 출산 예

정일이었다 한국 엄마(김영화 55)는 멘

마렌 씨와 서로 얼싸안고 등을 토닥여

주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느라 여념이

없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웃사

촌결연사업으로 속초YWCA 이사들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친정 엄마 되어

주기 결연을 맺고 한국에서 딸과 친정

엄마로 서로 지내고 있다

초복을 맞아 결연을 맺은 한국 엄마와

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계탕과 오이소

박이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과는 칼질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왼손으로 칼을 들고

방향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려가며

밤을 까는 모습이 마냥 신기한 한국 엄

마들은 반대로 칼질을 하며 서로의 문

화에 대해 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었

다 삼복 더위 속에 엄마에게 삼계탕 만

드는 방법을 배워가며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렸지만 그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ldquo엄마 더운데 왜 이렇게 뜨거운 것을

먹어요rdquo

ldquo닭고기를 끓이면 따뜻하고 맛이 달

아서 속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데 더운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 안은 차가워지기 때문

에 더워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뜨거

운 것을 먹는 거야rdquo

ldquo삼계탕 먹고 땀 많이 나면 몸이 차가

워지는구나rdquo

ldquo우리 딸 똑똑하네rdquo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삼

계탕과 오이소박이가 완성되었다 더운

여름이지만 엄마랑 함께 먹는 삼계탕이

라 더욱 맛있고 엄마랑 함께라서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비록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고국의 엄마를 불러보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 엄마가 있

어 마음껏 불러 봅니다 ldquo엄마rdquo ldquo엄

마rdquo 김현희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원

고성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의 드림난타팀이 지난 4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제6회 강원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회장 서동철

삼계탕을 만든 후 한국엄마와 딸들의 기념촬영 삼계탕을 먹고 있는 한국엄마 김영화 씨와 딸 멘마렌 씨(캄보디아)

양양군노인복지관에서 재가노인복

지업무를 맡고 있는 이규원(35 사진)

사회복지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

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면 범부리가 고향으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정부지원

을 못 받는 노인들을 발굴해 서비스를

연계시켜 주는데 주력하며 허드렛일

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노인복지관 일

꾼으로 인기가 많다

ldquo지역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을 내 부

모처럼 생각하는 것이 노인복지의 출

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지

역의 노인복지 증진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는 소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

니다rdquo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는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각

종 혜택에서 제외됐던 노인들이 서비

스를 받게 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고 했다

이 복지사는 매일 출근하면 잠재적인

서비스 대상자를 체크하고 근황을 살

펴 이들이 정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

도록 연결고리를 찾는다

대상자 발굴과정이 그리 녹녹치 않지

만 지원을 받고 환해진 노인들의 얼굴

을 보면 저절로 힘이 생긴다는 그는 노

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보태는

우리동네 일꾼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노인복지관 이규원 사회복지사

지역 곳곳 다니며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

속초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김춘옥 씨

자신의 일 하며 노인들 목욕 자원봉사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남기윤 고성라지볼탁구 동우회장

ldquo라지볼탁구 노인들에 제격rdquo

21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노인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

로 근무하는 김춘옥(56 사진) 씨는 한

달에 두 번씩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

욕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속초노인복지센터 목욕

도우미 자원봉사자가 개인 사정으로

못 오게 돼 대신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ldquo어르신들은 목욕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세요 몸이 불편해 혼자 목욕탕

을 찾기가 어렵거든요rdquo

속초노인복지센터는 농협연수원의

후원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노인들의

목욕봉사를 갖는다 목욕 봉사는 1명의

도우미가 10여 명의 노인들을 인솔해

진행된다 때문에 도우미가 없는 날은

노인들이 목욕탕을 찾을 수 없다 목욕

도우미로 김 씨와 또 한명이 격주로 활

동하고 있다

김 씨는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오후부터는 다시 본연의 업무를 한다

오전 내내 목욕봉사를 하고 다시 업무

를 보는 것이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지

만 보람만큼은 다른 무엇과 비할 수 없

이 크다

ldquo솔직히 힘은 들죠 그래도 어르신들

이 깔끔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서 고맙

다고 전하는 인사 한 마디가 그리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rdquo

경북 울진이 고향으로 결혼 후 남편

과 함께 청호동에 정착 수산물 수출업

체를 운영하다 IMF여파로 실패를 겪고

사회복지(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를 공

부하게 됐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기

이전 파티마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을 펼치기도 했다 속초노인복지센터

에는 2007년에 들어왔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노인복

지회관에서 하루

종일 라지볼 탁

구를 즐기는 남

기윤(72 사진) 씨

는 라지볼 탁구

로 젊은이들 못

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

남 씨는 지난 2009년 고성군노인복지회

관에서 운영한 lsquo라지볼 탁구교실rsquo에서 처

음 라켓을 잡은 후 현재 고성라지볼탁구 동

우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라지볼 탁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ldquo라지볼 탁구는 전신운동이라 몸에 활력

을 불러 넣어 주고 특히 공에 집중하다 보

니 시력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아주 좋

아rdquo

그는 주말을 제외하고 노인복지회관이 문

을 여는 오전 9시부터 라지볼 탁구장에서

땀을 쏟는다 연령이 비슷한 노인들과 함께

라지볼을 즐기다 보니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점심도 이곳에서 해결하고 복

지회관이 문을 닫기 전인 오후 5시 30분경

에 라켓을 놓고 뒷정리를 한 후 귀가한다

복지회관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새벽 4시

에 일어나 고성산을 오르며 건강을 관리한

그는 고성군에서 22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0년 퇴직한 후 고성신협 이사장을 8년

간 역임했다

남기윤 동우회장은 ldquo거동이 크게 불편하

지 않으면 노인복지회관 라지볼 탁구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또래 노

인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

께 했으면 한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222013년 7월 29일 111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곤 김여수 이창

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lsquo제3회 속초시

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가 오는 8월 10

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속초에서 개최

된다

속초시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

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35개 팀 40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첫 해

인 2011년 109개 팀으로 시작 지난해에

는 130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 팀

이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리틀야구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주

관으로 열리는 전국리틀야구대회 중 가

장 많은 팀이 참가했었다

대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

해 8월 초 완공되는 영랑초교 야구장 인

조잔디보조구장 엑스포B구장 등 속초지

역 4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19일에는 각 조별 결승 및

준결승전과 조별 우승 팀이 겨루는 최종

결승전이 각각 설악야구장에서 진행된

속초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에 A조

에 배치 11일 오후 4시30분 설악야구장

에서 홍천군리틀야구단과 첫 경기를 갖

는다

지난해 대회에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

단이 경남 양산시리틀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

리틀야구연맹과 5년간(2011~2015년)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를 개최

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국

민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팜퍼스야

구단이 설악리그 우승을 버팔로야

구단이 청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개막 이달 21일까지 4개

월 간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악중

야구장 엑스포B경기장 양양둔치야

구장 등지에서 리그별 8개 팀으로 구

성된 설악리그와 청초리그 등 2개 리

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리그별 결승 결

과 설악리그에서는 팜퍼스야구단이

청봉버팔로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야구단이 노나야구단을 이기고 우승

을 차지했다

속초시야구연합회는 지난해까지

단일리그로 치러졌던 연합회장기 대

회를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참여 유

도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lsquo설악rsquo

과 lsquo청초rsquo리그로 나눠 대회를 진행

했다

개인상은 청초리그에서 팜퍼스 임

명진 씨가 최우수선수상 팜퍼스 엄

윤찬 씨가 최우수투수상 청봉버팔

로 김덕현 씨가 타격상(34타석 29타

수 20안타) 팜퍼스 김명식 씨가 타점

상(16점) 팜퍼스 김원기 씨가 홈런

상(3점)을 각각 수상했다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이재영 씨

가 최우수선수상 버팔로 이덕만 씨

가 최우수투수상 버팔로 강대훈 씨

가 타점상(27타석 20타수 11안타)

버팔로 이동식 씨가 타점상(18점) 노

나 구학봉 씨가 홈런상(7점)을 받았

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및 각

종 대회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생활체육관을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리

모델링 한다

시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

층 남녀 화장실을 증축하고 2층 창고 2개

소를 속초시생활체육회 사무실과 방송실

로 개조하고 일부 시설물의 개middot보수 공

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기

존 종합경기장 내에 있던 속초시생활체육

회가 입주 위탁 관리하게 된다

1976년 조성된 속초시생활체육관은 연

간 8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야구 꿈나무들 축제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 역대 최대 규모

설악리그 lsquo팜퍼스rsquo-청초리그 lsquo버팔로rsquo 우승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4개월 경기 마쳐

속초시생활체육관 새 단장

리모델링 후 생활체육회 입주

지난해 열린 제2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식 모습

8월 10~19일 4개 구장서 개최hellip135개팀 참가 예정

23 2013년 7월 29일 1116호

2013 극동방송 전국어린

이합창단 연합합창제가 오

는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에

서 개최된다

영동극동방송 개국 12주

년 기념 및 lsquo파이팅 나라

사랑축제 2013rsquo 행사의 일

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합

창제는 서울middot대전middot창

원middot제주middot포항middot울산middot

목 포 middot영 동 middot대 구 middot부

산middot광주 등 전국 11개 지

사 어린이합창단 550여 명

이 무대에 오른다

lsquo파이팅 나라사랑축제rsquo

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

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염

원을 모든 세대가 공감하

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속

초에서 열리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은 매년 외국으로 순회 초

청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있다

올해 합창제에는 팝페라

가수 김수진 바리톤 정경

호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

고 식전 행사로 육군 23사

단의 나라사랑 안보콘서

트 해군 제1함대 군악대

연주 공군본부 의장대 공

연 등도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

터 육middot해middot공군의 군 장

비 체험전이 행사장 인근

에서 열린다 체험전에는

K1전차(탱크) K277장갑

차 K288장갑차 K55자주

포 미스트랄(대공미사일)

천마 등의 군장비가 전시

되며 관람객들은 사진촬

영과 탑승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

사가 개최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속초해변 특설무대에

서 각종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으

로 꾸며지는 lsquo2013 속초여름해

변 이벤트rsquo를 연다

여름해변 이벤트는 31일 오후

8시 유명 클럽 DJ들과 전문 댄스

공연단이 펼치는 댄스파티 lsquoDJ

클럽 데이rsquo를 시작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지역가수 lsquo투맨과 어필

이 꾸미는 7080음악회rsquo 2일 오

후 4시 서울국립전통예술중학교

와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lsquo청소년 음악

캠프 발표회rsquo가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lsquo설악시낭송회 풀니음 시 낭송rsquo

공연이 6일 오후 5시20분에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동

호회 lsquo설악뮤즈앙상블 색소폰 합

주rsquo가 8일 오후 5시20분에는 열

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라

틴 음악 밴드 lsquo마리아치라틴 공

연rsquo이 진행된다

설악뮤즈앙상블은 15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속초지역 대표 풍물

패 RUN 갯 마 당 은 7middot10middot

18middot24middot25일 등 5회에 걸쳐 신

명나는 우리가락 lsquo북 치고 장구

치고rsquo를 선보인다 공연은 모두 5

시20분에 진행된다

또 1middot2middot4middot6middot7middot8middot15일에

는 오후 8시부터 최신영화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문화센터가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드럼을

가르쳐주는 lsquo음악소리 드럼

반rsquo을 개설하는 가운데 오는

8월 9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

집한다

음악소리 드럼반 3기는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

하는 A반과 2시에 시작하는

B반 등 2개 반이 운영된다 교

육실은 지하1층 음악소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며 설악문화센터 1층 산amp

책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생은 8월 10일 공개추

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lt638-4002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

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 lsquo우

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8월 18

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장수풍뎅

이 애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

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고슴도치 햄스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이 전시된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

한 곤충들의 표본도 함께 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편에서는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행

사가 진행돼 세상에 하나뿐인 자

신만의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간

직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여름해변 이벤트 볼거리 풍성각종 공연middot영화 상영hellip 31일 유명 클럽 DJ들과 댄스파티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연합합창제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

속초시박물관 특별전 lsquo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

8월 18일까지 진행hellip다양한 표본도 전시

설악문화센터 lsquo음악소리 드럼반rsquo 모집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곤충 특별전을 구경하고 있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이 곳은 회원사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입니다사내 행사는 물론 창립기념일 대표자 및 임직원 생일 수상 및 포상내역 결혼식 사내 동호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견학안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을 상공회의소에 알려주시면 소식지에 게재해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문의 033-633-2564 총무middot회원과 이민수

회 원 사

대 표 송경자지점장 여환준

이장희세무회계사무소

대 표 이장희

수 복 상 회

대 표 정래일

동 화 푸 드

대 표 이지연 명인지점 챔피온 김 옥

장 원 주 유 소

대 표 윤장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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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33) 638-8866HmiddotP 010-6236-1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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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ot보일러시공

middot수도middot위생배관

middot주택리모델링

middot욕실인테리어

middot전기판넬 온수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19: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고성군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회장 서

동철)가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 화합을 일

구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바다와 호수 산이

어우러진 명소인 거진등대공원길에 대한

애착이 무엇보다 크다 매 분기마다 1회

이상 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거진등대

공원길을 오르며 마을사랑과 서로의 유

대관계를 다지고 타 지역 주민자치위에

서 거진을 찾을 경우 반드시 소개시켜 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

영돼 지역을 알리고 주민들의 여가활동

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1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시

작해 남자 1명과 여자 13명 등 총 14명으

로 결성된 lsquo거진읍 드림난타팀rsquo은 한마

음여성대회와 각종 동문체육대회 등 지

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지

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됐다 지난 4

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

린 제6회 강원도 주민

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은상

을 수상했다

매년 10월이면 lsquo장터

음악회rsquo를 열어 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

생들의 난타와 동양화 노래교실 한문서

예 등을 선보이고 품바공연과 주민노래

자랑 등도 개최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거진주민자치위는 성인들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매주 목middot금

오후에는 거진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

게 lsquo방과 후 사물놀이rsquo를 가르치고 있다

거진주민자치위는 지난 2005년 경기

도 구리시 교문1동 주민자치위와 자매결

연을 맺고 매년 양 지역간 농특산물 팔아

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

는 독도 역사탐방도 함께 다녀올 정도로

우호관계가 돈독하다

서동철 위원장은 ldquo과거 고성의 경제 중

심지였던 거진이 현재는 비록 다소 침체

된 상태지만 주민들 삶과 마음속에는 과

거 활기찼던 거진의 열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rdquo며 ldquo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주민들의 정신적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20 2013년 7월 29일 1116호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

거진등대공원길 명소로 가꾸며 지역에 활기 불어넣어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한국 친정엄마와 삼계탕 만들기

ldquo삼계탕 먹고 힘내서 우리 딸이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그 남자 그 여자 lt2-28gt

lsquo장터음악회rsquo 열어 줄거움 선사

거진중 방과 후 사물놀이 지원

ldquo다음날이 우리 딸 예정일이라 삼계

탕 한 그릇 만들어 먹이고 싶은데 우리

딸이 나올 수 있을까요rdquo

지난 12일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

터에서 초복을 맞아 한국 친정엄마와

결혼이민자가 함께 삼계탕만들기를 하

였다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ldquo엄마 엄마rdquo

ldquo더운데 잘 지냈어rdquo

ldquo그래도 여기는 캄보디아 보다는 안

더운데 이제 한국사람 다 되었나 봐요

밤에 더워서 잠을 설쳐요rdquo

ldquo몸은 괜찮니 우리 딸이 내일 예정일

인데 삼계탕 먹고 힘내서 순산했으면

좋겠네rdquo

만삭의 몸으로 엄마가 보고 싶어서

한달음에 달려 온 멘마렌(캄보디아 27)

씨는 지난 13일 초복날이 둘째 출산 예

정일이었다 한국 엄마(김영화 55)는 멘

마렌 씨와 서로 얼싸안고 등을 토닥여

주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느라 여념이

없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웃사

촌결연사업으로 속초YWCA 이사들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친정 엄마 되어

주기 결연을 맺고 한국에서 딸과 친정

엄마로 서로 지내고 있다

초복을 맞아 결연을 맺은 한국 엄마와

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계탕과 오이소

박이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과는 칼질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왼손으로 칼을 들고

방향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려가며

밤을 까는 모습이 마냥 신기한 한국 엄

마들은 반대로 칼질을 하며 서로의 문

화에 대해 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었

다 삼복 더위 속에 엄마에게 삼계탕 만

드는 방법을 배워가며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렸지만 그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ldquo엄마 더운데 왜 이렇게 뜨거운 것을

먹어요rdquo

ldquo닭고기를 끓이면 따뜻하고 맛이 달

아서 속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데 더운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 안은 차가워지기 때문

에 더워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뜨거

운 것을 먹는 거야rdquo

ldquo삼계탕 먹고 땀 많이 나면 몸이 차가

워지는구나rdquo

ldquo우리 딸 똑똑하네rdquo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삼

계탕과 오이소박이가 완성되었다 더운

여름이지만 엄마랑 함께 먹는 삼계탕이

라 더욱 맛있고 엄마랑 함께라서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비록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고국의 엄마를 불러보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 엄마가 있

어 마음껏 불러 봅니다 ldquo엄마rdquo ldquo엄

마rdquo 김현희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원

고성 거진읍주민자치위원회의 드림난타팀이 지난 4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제6회 강원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회장 서동철

삼계탕을 만든 후 한국엄마와 딸들의 기념촬영 삼계탕을 먹고 있는 한국엄마 김영화 씨와 딸 멘마렌 씨(캄보디아)

양양군노인복지관에서 재가노인복

지업무를 맡고 있는 이규원(35 사진)

사회복지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

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면 범부리가 고향으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정부지원

을 못 받는 노인들을 발굴해 서비스를

연계시켜 주는데 주력하며 허드렛일

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노인복지관 일

꾼으로 인기가 많다

ldquo지역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을 내 부

모처럼 생각하는 것이 노인복지의 출

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지

역의 노인복지 증진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는 소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

니다rdquo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는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각

종 혜택에서 제외됐던 노인들이 서비

스를 받게 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고 했다

이 복지사는 매일 출근하면 잠재적인

서비스 대상자를 체크하고 근황을 살

펴 이들이 정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

도록 연결고리를 찾는다

대상자 발굴과정이 그리 녹녹치 않지

만 지원을 받고 환해진 노인들의 얼굴

을 보면 저절로 힘이 생긴다는 그는 노

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보태는

우리동네 일꾼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노인복지관 이규원 사회복지사

지역 곳곳 다니며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

속초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김춘옥 씨

자신의 일 하며 노인들 목욕 자원봉사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남기윤 고성라지볼탁구 동우회장

ldquo라지볼탁구 노인들에 제격rdquo

21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노인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

로 근무하는 김춘옥(56 사진) 씨는 한

달에 두 번씩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

욕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속초노인복지센터 목욕

도우미 자원봉사자가 개인 사정으로

못 오게 돼 대신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ldquo어르신들은 목욕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세요 몸이 불편해 혼자 목욕탕

을 찾기가 어렵거든요rdquo

속초노인복지센터는 농협연수원의

후원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노인들의

목욕봉사를 갖는다 목욕 봉사는 1명의

도우미가 10여 명의 노인들을 인솔해

진행된다 때문에 도우미가 없는 날은

노인들이 목욕탕을 찾을 수 없다 목욕

도우미로 김 씨와 또 한명이 격주로 활

동하고 있다

김 씨는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오후부터는 다시 본연의 업무를 한다

오전 내내 목욕봉사를 하고 다시 업무

를 보는 것이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지

만 보람만큼은 다른 무엇과 비할 수 없

이 크다

ldquo솔직히 힘은 들죠 그래도 어르신들

이 깔끔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서 고맙

다고 전하는 인사 한 마디가 그리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rdquo

경북 울진이 고향으로 결혼 후 남편

과 함께 청호동에 정착 수산물 수출업

체를 운영하다 IMF여파로 실패를 겪고

사회복지(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를 공

부하게 됐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기

이전 파티마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을 펼치기도 했다 속초노인복지센터

에는 2007년에 들어왔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노인복

지회관에서 하루

종일 라지볼 탁

구를 즐기는 남

기윤(72 사진) 씨

는 라지볼 탁구

로 젊은이들 못

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

남 씨는 지난 2009년 고성군노인복지회

관에서 운영한 lsquo라지볼 탁구교실rsquo에서 처

음 라켓을 잡은 후 현재 고성라지볼탁구 동

우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라지볼 탁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ldquo라지볼 탁구는 전신운동이라 몸에 활력

을 불러 넣어 주고 특히 공에 집중하다 보

니 시력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아주 좋

아rdquo

그는 주말을 제외하고 노인복지회관이 문

을 여는 오전 9시부터 라지볼 탁구장에서

땀을 쏟는다 연령이 비슷한 노인들과 함께

라지볼을 즐기다 보니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점심도 이곳에서 해결하고 복

지회관이 문을 닫기 전인 오후 5시 30분경

에 라켓을 놓고 뒷정리를 한 후 귀가한다

복지회관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새벽 4시

에 일어나 고성산을 오르며 건강을 관리한

그는 고성군에서 22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0년 퇴직한 후 고성신협 이사장을 8년

간 역임했다

남기윤 동우회장은 ldquo거동이 크게 불편하

지 않으면 노인복지회관 라지볼 탁구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또래 노

인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

께 했으면 한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222013년 7월 29일 111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곤 김여수 이창

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lsquo제3회 속초시

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가 오는 8월 10

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속초에서 개최

된다

속초시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

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35개 팀 40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첫 해

인 2011년 109개 팀으로 시작 지난해에

는 130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 팀

이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리틀야구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주

관으로 열리는 전국리틀야구대회 중 가

장 많은 팀이 참가했었다

대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

해 8월 초 완공되는 영랑초교 야구장 인

조잔디보조구장 엑스포B구장 등 속초지

역 4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19일에는 각 조별 결승 및

준결승전과 조별 우승 팀이 겨루는 최종

결승전이 각각 설악야구장에서 진행된

속초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에 A조

에 배치 11일 오후 4시30분 설악야구장

에서 홍천군리틀야구단과 첫 경기를 갖

는다

지난해 대회에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

단이 경남 양산시리틀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

리틀야구연맹과 5년간(2011~2015년)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를 개최

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국

민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팜퍼스야

구단이 설악리그 우승을 버팔로야

구단이 청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개막 이달 21일까지 4개

월 간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악중

야구장 엑스포B경기장 양양둔치야

구장 등지에서 리그별 8개 팀으로 구

성된 설악리그와 청초리그 등 2개 리

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리그별 결승 결

과 설악리그에서는 팜퍼스야구단이

청봉버팔로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야구단이 노나야구단을 이기고 우승

을 차지했다

속초시야구연합회는 지난해까지

단일리그로 치러졌던 연합회장기 대

회를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참여 유

도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lsquo설악rsquo

과 lsquo청초rsquo리그로 나눠 대회를 진행

했다

개인상은 청초리그에서 팜퍼스 임

명진 씨가 최우수선수상 팜퍼스 엄

윤찬 씨가 최우수투수상 청봉버팔

로 김덕현 씨가 타격상(34타석 29타

수 20안타) 팜퍼스 김명식 씨가 타점

상(16점) 팜퍼스 김원기 씨가 홈런

상(3점)을 각각 수상했다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이재영 씨

가 최우수선수상 버팔로 이덕만 씨

가 최우수투수상 버팔로 강대훈 씨

가 타점상(27타석 20타수 11안타)

버팔로 이동식 씨가 타점상(18점) 노

나 구학봉 씨가 홈런상(7점)을 받았

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및 각

종 대회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생활체육관을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리

모델링 한다

시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

층 남녀 화장실을 증축하고 2층 창고 2개

소를 속초시생활체육회 사무실과 방송실

로 개조하고 일부 시설물의 개middot보수 공

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기

존 종합경기장 내에 있던 속초시생활체육

회가 입주 위탁 관리하게 된다

1976년 조성된 속초시생활체육관은 연

간 8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야구 꿈나무들 축제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 역대 최대 규모

설악리그 lsquo팜퍼스rsquo-청초리그 lsquo버팔로rsquo 우승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4개월 경기 마쳐

속초시생활체육관 새 단장

리모델링 후 생활체육회 입주

지난해 열린 제2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식 모습

8월 10~19일 4개 구장서 개최hellip135개팀 참가 예정

23 2013년 7월 29일 1116호

2013 극동방송 전국어린

이합창단 연합합창제가 오

는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에

서 개최된다

영동극동방송 개국 12주

년 기념 및 lsquo파이팅 나라

사랑축제 2013rsquo 행사의 일

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합

창제는 서울middot대전middot창

원middot제주middot포항middot울산middot

목 포 middot영 동 middot대 구 middot부

산middot광주 등 전국 11개 지

사 어린이합창단 550여 명

이 무대에 오른다

lsquo파이팅 나라사랑축제rsquo

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

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염

원을 모든 세대가 공감하

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속

초에서 열리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은 매년 외국으로 순회 초

청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있다

올해 합창제에는 팝페라

가수 김수진 바리톤 정경

호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

고 식전 행사로 육군 23사

단의 나라사랑 안보콘서

트 해군 제1함대 군악대

연주 공군본부 의장대 공

연 등도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

터 육middot해middot공군의 군 장

비 체험전이 행사장 인근

에서 열린다 체험전에는

K1전차(탱크) K277장갑

차 K288장갑차 K55자주

포 미스트랄(대공미사일)

천마 등의 군장비가 전시

되며 관람객들은 사진촬

영과 탑승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

사가 개최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속초해변 특설무대에

서 각종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으

로 꾸며지는 lsquo2013 속초여름해

변 이벤트rsquo를 연다

여름해변 이벤트는 31일 오후

8시 유명 클럽 DJ들과 전문 댄스

공연단이 펼치는 댄스파티 lsquoDJ

클럽 데이rsquo를 시작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지역가수 lsquo투맨과 어필

이 꾸미는 7080음악회rsquo 2일 오

후 4시 서울국립전통예술중학교

와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lsquo청소년 음악

캠프 발표회rsquo가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lsquo설악시낭송회 풀니음 시 낭송rsquo

공연이 6일 오후 5시20분에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동

호회 lsquo설악뮤즈앙상블 색소폰 합

주rsquo가 8일 오후 5시20분에는 열

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라

틴 음악 밴드 lsquo마리아치라틴 공

연rsquo이 진행된다

설악뮤즈앙상블은 15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속초지역 대표 풍물

패 RUN 갯 마 당 은 7middot10middot

18middot24middot25일 등 5회에 걸쳐 신

명나는 우리가락 lsquo북 치고 장구

치고rsquo를 선보인다 공연은 모두 5

시20분에 진행된다

또 1middot2middot4middot6middot7middot8middot15일에

는 오후 8시부터 최신영화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문화센터가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드럼을

가르쳐주는 lsquo음악소리 드럼

반rsquo을 개설하는 가운데 오는

8월 9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

집한다

음악소리 드럼반 3기는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

하는 A반과 2시에 시작하는

B반 등 2개 반이 운영된다 교

육실은 지하1층 음악소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며 설악문화센터 1층 산amp

책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생은 8월 10일 공개추

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lt638-4002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

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 lsquo우

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8월 18

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장수풍뎅

이 애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

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고슴도치 햄스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이 전시된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

한 곤충들의 표본도 함께 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편에서는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행

사가 진행돼 세상에 하나뿐인 자

신만의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간

직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여름해변 이벤트 볼거리 풍성각종 공연middot영화 상영hellip 31일 유명 클럽 DJ들과 댄스파티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연합합창제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

속초시박물관 특별전 lsquo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

8월 18일까지 진행hellip다양한 표본도 전시

설악문화센터 lsquo음악소리 드럼반rsquo 모집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곤충 특별전을 구경하고 있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이 곳은 회원사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입니다사내 행사는 물론 창립기념일 대표자 및 임직원 생일 수상 및 포상내역 결혼식 사내 동호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견학안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을 상공회의소에 알려주시면 소식지에 게재해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문의 033-633-2564 총무middot회원과 이민수

회 원 사

대 표 송경자지점장 여환준

이장희세무회계사무소

대 표 이장희

수 복 상 회

대 표 정래일

동 화 푸 드

대 표 이지연 명인지점 챔피온 김 옥

장 원 주 유 소

대 표 윤장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구 분 내 용 교육 기간 교육시간 예상인원

기사선수육성반

기사대회종목- 기마술(속보에서 단사)

- 활쏘기- 도인법

총 3회 실시1회차7월30일~8월8일2회차8월9일~18일3회차8월20일~29일

1회 2시간10회오전1000~1200

각 회차15명

단체 272013년 7월 29일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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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20: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양양군노인복지관에서 재가노인복

지업무를 맡고 있는 이규원(35 사진)

사회복지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

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면 범부리가 고향으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정부지원

을 못 받는 노인들을 발굴해 서비스를

연계시켜 주는데 주력하며 허드렛일

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노인복지관 일

꾼으로 인기가 많다

ldquo지역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을 내 부

모처럼 생각하는 것이 노인복지의 출

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지

역의 노인복지 증진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는 소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

니다rdquo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는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각

종 혜택에서 제외됐던 노인들이 서비

스를 받게 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고 했다

이 복지사는 매일 출근하면 잠재적인

서비스 대상자를 체크하고 근황을 살

펴 이들이 정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

도록 연결고리를 찾는다

대상자 발굴과정이 그리 녹녹치 않지

만 지원을 받고 환해진 노인들의 얼굴

을 보면 저절로 힘이 생긴다는 그는 노

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보태는

우리동네 일꾼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노인복지관 이규원 사회복지사

지역 곳곳 다니며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

속초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김춘옥 씨

자신의 일 하며 노인들 목욕 자원봉사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남기윤 고성라지볼탁구 동우회장

ldquo라지볼탁구 노인들에 제격rdquo

212013년 7월 29일 1116호

속초노인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

로 근무하는 김춘옥(56 사진) 씨는 한

달에 두 번씩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

욕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속초노인복지센터 목욕

도우미 자원봉사자가 개인 사정으로

못 오게 돼 대신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ldquo어르신들은 목욕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세요 몸이 불편해 혼자 목욕탕

을 찾기가 어렵거든요rdquo

속초노인복지센터는 농협연수원의

후원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노인들의

목욕봉사를 갖는다 목욕 봉사는 1명의

도우미가 10여 명의 노인들을 인솔해

진행된다 때문에 도우미가 없는 날은

노인들이 목욕탕을 찾을 수 없다 목욕

도우미로 김 씨와 또 한명이 격주로 활

동하고 있다

김 씨는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오후부터는 다시 본연의 업무를 한다

오전 내내 목욕봉사를 하고 다시 업무

를 보는 것이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지

만 보람만큼은 다른 무엇과 비할 수 없

이 크다

ldquo솔직히 힘은 들죠 그래도 어르신들

이 깔끔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서 고맙

다고 전하는 인사 한 마디가 그리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rdquo

경북 울진이 고향으로 결혼 후 남편

과 함께 청호동에 정착 수산물 수출업

체를 운영하다 IMF여파로 실패를 겪고

사회복지(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를 공

부하게 됐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기

이전 파티마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을 펼치기도 했다 속초노인복지센터

에는 2007년에 들어왔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노인복

지회관에서 하루

종일 라지볼 탁

구를 즐기는 남

기윤(72 사진) 씨

는 라지볼 탁구

로 젊은이들 못

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

남 씨는 지난 2009년 고성군노인복지회

관에서 운영한 lsquo라지볼 탁구교실rsquo에서 처

음 라켓을 잡은 후 현재 고성라지볼탁구 동

우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라지볼 탁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ldquo라지볼 탁구는 전신운동이라 몸에 활력

을 불러 넣어 주고 특히 공에 집중하다 보

니 시력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아주 좋

아rdquo

그는 주말을 제외하고 노인복지회관이 문

을 여는 오전 9시부터 라지볼 탁구장에서

땀을 쏟는다 연령이 비슷한 노인들과 함께

라지볼을 즐기다 보니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점심도 이곳에서 해결하고 복

지회관이 문을 닫기 전인 오후 5시 30분경

에 라켓을 놓고 뒷정리를 한 후 귀가한다

복지회관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새벽 4시

에 일어나 고성산을 오르며 건강을 관리한

그는 고성군에서 22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0년 퇴직한 후 고성신협 이사장을 8년

간 역임했다

남기윤 동우회장은 ldquo거동이 크게 불편하

지 않으면 노인복지회관 라지볼 탁구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또래 노

인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

께 했으면 한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222013년 7월 29일 111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곤 김여수 이창

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lsquo제3회 속초시

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가 오는 8월 10

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속초에서 개최

된다

속초시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

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35개 팀 40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첫 해

인 2011년 109개 팀으로 시작 지난해에

는 130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 팀

이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리틀야구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주

관으로 열리는 전국리틀야구대회 중 가

장 많은 팀이 참가했었다

대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

해 8월 초 완공되는 영랑초교 야구장 인

조잔디보조구장 엑스포B구장 등 속초지

역 4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19일에는 각 조별 결승 및

준결승전과 조별 우승 팀이 겨루는 최종

결승전이 각각 설악야구장에서 진행된

속초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에 A조

에 배치 11일 오후 4시30분 설악야구장

에서 홍천군리틀야구단과 첫 경기를 갖

는다

지난해 대회에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

단이 경남 양산시리틀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

리틀야구연맹과 5년간(2011~2015년)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를 개최

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국

민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팜퍼스야

구단이 설악리그 우승을 버팔로야

구단이 청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개막 이달 21일까지 4개

월 간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악중

야구장 엑스포B경기장 양양둔치야

구장 등지에서 리그별 8개 팀으로 구

성된 설악리그와 청초리그 등 2개 리

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리그별 결승 결

과 설악리그에서는 팜퍼스야구단이

청봉버팔로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야구단이 노나야구단을 이기고 우승

을 차지했다

속초시야구연합회는 지난해까지

단일리그로 치러졌던 연합회장기 대

회를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참여 유

도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lsquo설악rsquo

과 lsquo청초rsquo리그로 나눠 대회를 진행

했다

개인상은 청초리그에서 팜퍼스 임

명진 씨가 최우수선수상 팜퍼스 엄

윤찬 씨가 최우수투수상 청봉버팔

로 김덕현 씨가 타격상(34타석 29타

수 20안타) 팜퍼스 김명식 씨가 타점

상(16점) 팜퍼스 김원기 씨가 홈런

상(3점)을 각각 수상했다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이재영 씨

가 최우수선수상 버팔로 이덕만 씨

가 최우수투수상 버팔로 강대훈 씨

가 타점상(27타석 20타수 11안타)

버팔로 이동식 씨가 타점상(18점) 노

나 구학봉 씨가 홈런상(7점)을 받았

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및 각

종 대회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생활체육관을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리

모델링 한다

시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

층 남녀 화장실을 증축하고 2층 창고 2개

소를 속초시생활체육회 사무실과 방송실

로 개조하고 일부 시설물의 개middot보수 공

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기

존 종합경기장 내에 있던 속초시생활체육

회가 입주 위탁 관리하게 된다

1976년 조성된 속초시생활체육관은 연

간 8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야구 꿈나무들 축제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 역대 최대 규모

설악리그 lsquo팜퍼스rsquo-청초리그 lsquo버팔로rsquo 우승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4개월 경기 마쳐

속초시생활체육관 새 단장

리모델링 후 생활체육회 입주

지난해 열린 제2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식 모습

8월 10~19일 4개 구장서 개최hellip135개팀 참가 예정

23 2013년 7월 29일 1116호

2013 극동방송 전국어린

이합창단 연합합창제가 오

는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에

서 개최된다

영동극동방송 개국 12주

년 기념 및 lsquo파이팅 나라

사랑축제 2013rsquo 행사의 일

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합

창제는 서울middot대전middot창

원middot제주middot포항middot울산middot

목 포 middot영 동 middot대 구 middot부

산middot광주 등 전국 11개 지

사 어린이합창단 550여 명

이 무대에 오른다

lsquo파이팅 나라사랑축제rsquo

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

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염

원을 모든 세대가 공감하

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속

초에서 열리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은 매년 외국으로 순회 초

청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있다

올해 합창제에는 팝페라

가수 김수진 바리톤 정경

호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

고 식전 행사로 육군 23사

단의 나라사랑 안보콘서

트 해군 제1함대 군악대

연주 공군본부 의장대 공

연 등도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

터 육middot해middot공군의 군 장

비 체험전이 행사장 인근

에서 열린다 체험전에는

K1전차(탱크) K277장갑

차 K288장갑차 K55자주

포 미스트랄(대공미사일)

천마 등의 군장비가 전시

되며 관람객들은 사진촬

영과 탑승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

사가 개최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속초해변 특설무대에

서 각종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으

로 꾸며지는 lsquo2013 속초여름해

변 이벤트rsquo를 연다

여름해변 이벤트는 31일 오후

8시 유명 클럽 DJ들과 전문 댄스

공연단이 펼치는 댄스파티 lsquoDJ

클럽 데이rsquo를 시작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지역가수 lsquo투맨과 어필

이 꾸미는 7080음악회rsquo 2일 오

후 4시 서울국립전통예술중학교

와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lsquo청소년 음악

캠프 발표회rsquo가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lsquo설악시낭송회 풀니음 시 낭송rsquo

공연이 6일 오후 5시20분에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동

호회 lsquo설악뮤즈앙상블 색소폰 합

주rsquo가 8일 오후 5시20분에는 열

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라

틴 음악 밴드 lsquo마리아치라틴 공

연rsquo이 진행된다

설악뮤즈앙상블은 15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속초지역 대표 풍물

패 RUN 갯 마 당 은 7middot10middot

18middot24middot25일 등 5회에 걸쳐 신

명나는 우리가락 lsquo북 치고 장구

치고rsquo를 선보인다 공연은 모두 5

시20분에 진행된다

또 1middot2middot4middot6middot7middot8middot15일에

는 오후 8시부터 최신영화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문화센터가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드럼을

가르쳐주는 lsquo음악소리 드럼

반rsquo을 개설하는 가운데 오는

8월 9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

집한다

음악소리 드럼반 3기는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

하는 A반과 2시에 시작하는

B반 등 2개 반이 운영된다 교

육실은 지하1층 음악소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며 설악문화센터 1층 산amp

책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생은 8월 10일 공개추

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lt638-4002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

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 lsquo우

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8월 18

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장수풍뎅

이 애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

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고슴도치 햄스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이 전시된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

한 곤충들의 표본도 함께 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편에서는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행

사가 진행돼 세상에 하나뿐인 자

신만의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간

직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여름해변 이벤트 볼거리 풍성각종 공연middot영화 상영hellip 31일 유명 클럽 DJ들과 댄스파티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연합합창제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

속초시박물관 특별전 lsquo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

8월 18일까지 진행hellip다양한 표본도 전시

설악문화센터 lsquo음악소리 드럼반rsquo 모집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곤충 특별전을 구경하고 있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이 곳은 회원사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입니다사내 행사는 물론 창립기념일 대표자 및 임직원 생일 수상 및 포상내역 결혼식 사내 동호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견학안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을 상공회의소에 알려주시면 소식지에 게재해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문의 033-633-2564 총무middot회원과 이민수

회 원 사

대 표 송경자지점장 여환준

이장희세무회계사무소

대 표 이장희

수 복 상 회

대 표 정래일

동 화 푸 드

대 표 이지연 명인지점 챔피온 김 옥

장 원 주 유 소

대 표 윤장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구 분 내 용 교육 기간 교육시간 예상인원

기사선수육성반

기사대회종목- 기마술(속보에서 단사)

- 활쏘기- 도인법

총 3회 실시1회차7월30일~8월8일2회차8월9일~18일3회차8월20일~29일

1회 2시간10회오전1000~1200

각 회차15명

단체 272013년 7월 29일 1116호

삼환공인중개사사무소

매매임대

펜션지middot땅middot아파트

주택middot상가middot원룸

공인중개사 진 선 극속초시 교동 923 삼환상가 104호

TEL 033) 637-5050033) 638-5050

FAX 033) 637-0066HP 010-9662-7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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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21: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222013년 7월 29일 111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곤 김여수 이창

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lsquo제3회 속초시

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가 오는 8월 10

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속초에서 개최

된다

속초시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

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35개 팀 40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첫 해

인 2011년 109개 팀으로 시작 지난해에

는 130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 팀

이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리틀야구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주

관으로 열리는 전국리틀야구대회 중 가

장 많은 팀이 참가했었다

대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

해 8월 초 완공되는 영랑초교 야구장 인

조잔디보조구장 엑스포B구장 등 속초지

역 4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19일에는 각 조별 결승 및

준결승전과 조별 우승 팀이 겨루는 최종

결승전이 각각 설악야구장에서 진행된

속초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에 A조

에 배치 11일 오후 4시30분 설악야구장

에서 홍천군리틀야구단과 첫 경기를 갖

는다

지난해 대회에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

단이 경남 양산시리틀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

리틀야구연맹과 5년간(2011~2015년)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를 개최

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국

민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팜퍼스야

구단이 설악리그 우승을 버팔로야

구단이 청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개막 이달 21일까지 4개

월 간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악중

야구장 엑스포B경기장 양양둔치야

구장 등지에서 리그별 8개 팀으로 구

성된 설악리그와 청초리그 등 2개 리

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리그별 결승 결

과 설악리그에서는 팜퍼스야구단이

청봉버팔로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야구단이 노나야구단을 이기고 우승

을 차지했다

속초시야구연합회는 지난해까지

단일리그로 치러졌던 연합회장기 대

회를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참여 유

도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lsquo설악rsquo

과 lsquo청초rsquo리그로 나눠 대회를 진행

했다

개인상은 청초리그에서 팜퍼스 임

명진 씨가 최우수선수상 팜퍼스 엄

윤찬 씨가 최우수투수상 청봉버팔

로 김덕현 씨가 타격상(34타석 29타

수 20안타) 팜퍼스 김명식 씨가 타점

상(16점) 팜퍼스 김원기 씨가 홈런

상(3점)을 각각 수상했다

청초리그에서는 버팔로 이재영 씨

가 최우수선수상 버팔로 이덕만 씨

가 최우수투수상 버팔로 강대훈 씨

가 타점상(27타석 20타수 11안타)

버팔로 이동식 씨가 타점상(18점) 노

나 구학봉 씨가 홈런상(7점)을 받았

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및 각

종 대회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생활체육관을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리

모델링 한다

시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

층 남녀 화장실을 증축하고 2층 창고 2개

소를 속초시생활체육회 사무실과 방송실

로 개조하고 일부 시설물의 개middot보수 공

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기

존 종합경기장 내에 있던 속초시생활체육

회가 입주 위탁 관리하게 된다

1976년 조성된 속초시생활체육관은 연

간 8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야구 꿈나무들 축제 lsquo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rsquo 역대 최대 규모

설악리그 lsquo팜퍼스rsquo-청초리그 lsquo버팔로rsquo 우승

제12회 속초시야구연합회장기 4개월 경기 마쳐

속초시생활체육관 새 단장

리모델링 후 생활체육회 입주

지난해 열린 제2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식 모습

8월 10~19일 4개 구장서 개최hellip135개팀 참가 예정

23 2013년 7월 29일 1116호

2013 극동방송 전국어린

이합창단 연합합창제가 오

는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에

서 개최된다

영동극동방송 개국 12주

년 기념 및 lsquo파이팅 나라

사랑축제 2013rsquo 행사의 일

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합

창제는 서울middot대전middot창

원middot제주middot포항middot울산middot

목 포 middot영 동 middot대 구 middot부

산middot광주 등 전국 11개 지

사 어린이합창단 550여 명

이 무대에 오른다

lsquo파이팅 나라사랑축제rsquo

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

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염

원을 모든 세대가 공감하

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속

초에서 열리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은 매년 외국으로 순회 초

청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있다

올해 합창제에는 팝페라

가수 김수진 바리톤 정경

호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

고 식전 행사로 육군 23사

단의 나라사랑 안보콘서

트 해군 제1함대 군악대

연주 공군본부 의장대 공

연 등도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

터 육middot해middot공군의 군 장

비 체험전이 행사장 인근

에서 열린다 체험전에는

K1전차(탱크) K277장갑

차 K288장갑차 K55자주

포 미스트랄(대공미사일)

천마 등의 군장비가 전시

되며 관람객들은 사진촬

영과 탑승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

사가 개최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속초해변 특설무대에

서 각종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으

로 꾸며지는 lsquo2013 속초여름해

변 이벤트rsquo를 연다

여름해변 이벤트는 31일 오후

8시 유명 클럽 DJ들과 전문 댄스

공연단이 펼치는 댄스파티 lsquoDJ

클럽 데이rsquo를 시작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지역가수 lsquo투맨과 어필

이 꾸미는 7080음악회rsquo 2일 오

후 4시 서울국립전통예술중학교

와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lsquo청소년 음악

캠프 발표회rsquo가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lsquo설악시낭송회 풀니음 시 낭송rsquo

공연이 6일 오후 5시20분에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동

호회 lsquo설악뮤즈앙상블 색소폰 합

주rsquo가 8일 오후 5시20분에는 열

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라

틴 음악 밴드 lsquo마리아치라틴 공

연rsquo이 진행된다

설악뮤즈앙상블은 15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속초지역 대표 풍물

패 RUN 갯 마 당 은 7middot10middot

18middot24middot25일 등 5회에 걸쳐 신

명나는 우리가락 lsquo북 치고 장구

치고rsquo를 선보인다 공연은 모두 5

시20분에 진행된다

또 1middot2middot4middot6middot7middot8middot15일에

는 오후 8시부터 최신영화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문화센터가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드럼을

가르쳐주는 lsquo음악소리 드럼

반rsquo을 개설하는 가운데 오는

8월 9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

집한다

음악소리 드럼반 3기는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

하는 A반과 2시에 시작하는

B반 등 2개 반이 운영된다 교

육실은 지하1층 음악소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며 설악문화센터 1층 산amp

책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생은 8월 10일 공개추

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lt638-4002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

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 lsquo우

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8월 18

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장수풍뎅

이 애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

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고슴도치 햄스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이 전시된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

한 곤충들의 표본도 함께 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편에서는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행

사가 진행돼 세상에 하나뿐인 자

신만의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간

직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여름해변 이벤트 볼거리 풍성각종 공연middot영화 상영hellip 31일 유명 클럽 DJ들과 댄스파티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연합합창제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

속초시박물관 특별전 lsquo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

8월 18일까지 진행hellip다양한 표본도 전시

설악문화센터 lsquo음악소리 드럼반rsquo 모집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곤충 특별전을 구경하고 있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이 곳은 회원사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입니다사내 행사는 물론 창립기념일 대표자 및 임직원 생일 수상 및 포상내역 결혼식 사내 동호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견학안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을 상공회의소에 알려주시면 소식지에 게재해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문의 033-633-2564 총무middot회원과 이민수

회 원 사

대 표 송경자지점장 여환준

이장희세무회계사무소

대 표 이장희

수 복 상 회

대 표 정래일

동 화 푸 드

대 표 이지연 명인지점 챔피온 김 옥

장 원 주 유 소

대 표 윤장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구 분 내 용 교육 기간 교육시간 예상인원

기사선수육성반

기사대회종목- 기마술(속보에서 단사)

- 활쏘기- 도인법

총 3회 실시1회차7월30일~8월8일2회차8월9일~18일3회차8월20일~29일

1회 2시간10회오전1000~1200

각 회차15명

단체 272013년 7월 29일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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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22: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23 2013년 7월 29일 1116호

2013 극동방송 전국어린

이합창단 연합합창제가 오

는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에

서 개최된다

영동극동방송 개국 12주

년 기념 및 lsquo파이팅 나라

사랑축제 2013rsquo 행사의 일

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합

창제는 서울middot대전middot창

원middot제주middot포항middot울산middot

목 포 middot영 동 middot대 구 middot부

산middot광주 등 전국 11개 지

사 어린이합창단 550여 명

이 무대에 오른다

lsquo파이팅 나라사랑축제rsquo

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

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염

원을 모든 세대가 공감하

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속

초에서 열리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은 매년 외국으로 순회 초

청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있다

올해 합창제에는 팝페라

가수 김수진 바리톤 정경

호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

고 식전 행사로 육군 23사

단의 나라사랑 안보콘서

트 해군 제1함대 군악대

연주 공군본부 의장대 공

연 등도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

터 육middot해middot공군의 군 장

비 체험전이 행사장 인근

에서 열린다 체험전에는

K1전차(탱크) K277장갑

차 K288장갑차 K55자주

포 미스트랄(대공미사일)

천마 등의 군장비가 전시

되며 관람객들은 사진촬

영과 탑승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

사가 개최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속초해변 특설무대에

서 각종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으

로 꾸며지는 lsquo2013 속초여름해

변 이벤트rsquo를 연다

여름해변 이벤트는 31일 오후

8시 유명 클럽 DJ들과 전문 댄스

공연단이 펼치는 댄스파티 lsquoDJ

클럽 데이rsquo를 시작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지역가수 lsquo투맨과 어필

이 꾸미는 7080음악회rsquo 2일 오

후 4시 서울국립전통예술중학교

와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lsquo청소년 음악

캠프 발표회rsquo가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lsquo설악시낭송회 풀니음 시 낭송rsquo

공연이 6일 오후 5시20분에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동

호회 lsquo설악뮤즈앙상블 색소폰 합

주rsquo가 8일 오후 5시20분에는 열

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라

틴 음악 밴드 lsquo마리아치라틴 공

연rsquo이 진행된다

설악뮤즈앙상블은 15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속초지역 대표 풍물

패 RUN 갯 마 당 은 7middot10middot

18middot24middot25일 등 5회에 걸쳐 신

명나는 우리가락 lsquo북 치고 장구

치고rsquo를 선보인다 공연은 모두 5

시20분에 진행된다

또 1middot2middot4middot6middot7middot8middot15일에

는 오후 8시부터 최신영화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문화센터가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드럼을

가르쳐주는 lsquo음악소리 드럼

반rsquo을 개설하는 가운데 오는

8월 9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

집한다

음악소리 드럼반 3기는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

하는 A반과 2시에 시작하는

B반 등 2개 반이 운영된다 교

육실은 지하1층 음악소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며 설악문화센터 1층 산amp

책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생은 8월 10일 공개추

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lt638-4002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

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 lsquo우

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8월 18

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장수풍뎅

이 애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

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고슴도치 햄스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이 전시된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

한 곤충들의 표본도 함께 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편에서는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행

사가 진행돼 세상에 하나뿐인 자

신만의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간

직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여름해변 이벤트 볼거리 풍성각종 공연middot영화 상영hellip 31일 유명 클럽 DJ들과 댄스파티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연합합창제

8월 13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유원지 특설무대

속초시박물관 특별전 lsquo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rsquo

8월 18일까지 진행hellip다양한 표본도 전시

설악문화센터 lsquo음악소리 드럼반rsquo 모집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곤충 특별전을 구경하고 있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이 곳은 회원사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입니다사내 행사는 물론 창립기념일 대표자 및 임직원 생일 수상 및 포상내역 결혼식 사내 동호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견학안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을 상공회의소에 알려주시면 소식지에 게재해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문의 033-633-2564 총무middot회원과 이민수

회 원 사

대 표 송경자지점장 여환준

이장희세무회계사무소

대 표 이장희

수 복 상 회

대 표 정래일

동 화 푸 드

대 표 이지연 명인지점 챔피온 김 옥

장 원 주 유 소

대 표 윤장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구 분 내 용 교육 기간 교육시간 예상인원

기사선수육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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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쏘기- 도인법

총 3회 실시1회차7월30일~8월8일2회차8월9일~18일3회차8월20일~29일

1회 2시간10회오전1000~1200

각 회차15명

단체 272013년 7월 29일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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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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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23: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24 2013년 7월 29일 1116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은행(좋은 이웃들)의 후원자가 되세요아름다운은행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드리는

속초시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의 은행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복지인 자문위원

국순당하나유통(대표김종윤) 솔로몬산업(대표유종국) (주) 파이프랜드(대표구영모) 이마트 속초점(속초지점장김대규) 속초간호학원(대표허우린) 중앙메디칼약국(대표최무일) 오피스웨이 속초점(대표전영일) 세심촌(대표김성주) 취미식당(대표김경식) 진수산(대표김재기) 한양타일상사(대표전호성) 훼미리 정수기(대표김용찬) 미진정공(대표최운성) 김안경원(대표김진기) 디자인광고마을(대표박종태) 속초남부새마을금고(대표김종득) 전국의전연합(대표이경수) 덕원산업개발(주)(대표이윤호) 유호산업개발(대표유정환) 강진호횟집(대표최성창) 해들농산(대표강정숙) 삼오건설(대표김익한) 천하갈비(대표김충일) 퓨전데이타(대표이종명) NIS컨설턴트(대표이현범) 대명의료기기상사(대표장정만) 다래정휴게소(대표박동천) 미도안경원(대표지준식) 박태훈한의원(대표박태훈) 속초삼성장례식장(대표김세훈) YN하버드 학원(대표김영남) 나이키속초점(대표이영순) 무한도전여행자의 집(대표안혜자) 한백푸드(대표권영화) 성우메디케어(대표전성구) 안성학법무사사무소(대표안성학)

- 아름다운복지인장영춘(개인) 정창균(SK스마트학생복) 홍성대(개인) 윤복자(단천식당) 김명철(개인) 이지연(종합푸드) 서영현(춘천닭갈비) 최미애(아지트노래방) 강재영(개인) 이순덕(소백코리아풍기홍삼) 백창남(한송정가든) 양완석(개인) 홍성복(개인)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이유찬(궁중해장국) 이상호(이상호내과) 서성녀(세종건업) 신동일(개인) 김성하(강원기획) 김동호(개인)

- 자문위원 곽철신 김성근 김시성 김희근 김호기 사공식 윤장원 이종광 최돈표 최영수한상기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ldquo낙산해변을 전국 최고의

편안한 피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

워 테마해변으로 조성해 가야

합니다rdquo

김기송(사진) 양양군 낙산도

립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무

질서했던 낙산해변을 체계적

으로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

들이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낙산해변을 알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계절영업을 규제하고 A

지구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테마해변 조성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양양군이 도

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낙산A지구 디자인거리 조성

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사업

은 간판정비와 차 없는 로데오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횟집단지 앞에 조성된 해송공

원을 피서

객들이 보

다 친밀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착안한

ls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

다rsquo란 홍보문구를 대형 현수

막으로 제작해 주요 지역에

내걸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벌써 기업이 참여

하는 5개의 대형이벤트를 유

치하는 등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이벤트를 열어 해변 활

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낙산A지구에 개장한

야영장의 운영권을 조산리middot

주청리middot전진1리 등 낙산주

변 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낙산발전협의회에 위탁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주현 기자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인 정대

헌(45) 씨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적장애인을 찾아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고성지역을 운행하던

중 회사 게시판에 공지된 실종자

지적장애 2급 윤모(22) 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

계했다

실종 장애인 윤 씨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가 보호자로부터 실

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 씨의

신고로 하루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정 씨는 ldquo사무실 게시판에 실종

사건이 올라 와 인적사항과 인상

착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비슷

한 사람이 버스에 타 회사에 확인

을 한 뒤 경찰에 연락을 했다rdquo며

ldquo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다행rdquo이

라고 했다

속초경찰서는 실종신고를 받은

뒤 윤 씨가 이전에도 10여 차례

집을 나간 전력이 있고 주로 버스

를 이용했던 점을 감안해 버스 및

택시 등 운수업체에 윤 씨의 자료

를 전달 게재를 요청했다 경찰

은 윤 씨가 또다시 집을 나갈 것

에 대비해 부모 동의 하에 지문

및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고 우려

대상자로 등록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속초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ldquo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산

림자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산

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dquo

신임 김택암 (56 사진) 양양

국유림관리소장은 ldquo고향인 양

양에서 국유림 관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rdquo며 ldquo우리지역

의 울창한 산림자원을 지킨다

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림보호

와 주민소득 증진에 심혈을 기

울겠다rdquo고 피력했다

지난달 부임한 그는 현재 양

양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송

이밸리 운영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고향의 산림자원 보호와

합리적인 국유림 경영에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현남면 인구가 고향인 김 소

장은 강릉농공고등학교(현

중앙고)를

졸 업 하 고

지난 1977

년 정선국

유 림 관 리

소에서 공

직을 시작

한 후 산림청 산림교육원 교육

총괄사무관 강릉국유림관리

소장 정선국유림관리소장 등

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황경희 씨와 1

남1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상사 시내버스기사 정대헌 씨

실종 지적장애인 찾아 가족 품에

신임 김택암 양양국유림관리소장

ldquo효율적 국유림 경영관리 최선rdquo

ldquo여기는 양양 낙산해변입니다rdquo

김기송 낙산도립공원사업소장 테마해변 조성 구슬땀

최승렬(왼쪽) 속초경찰서장이 실종 장애인을 찾아준 동해상사 버스기사 정대현 씨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원장 윤강

준)이 지난 23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양양 기사문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lsquo우리어촌 힐링데이rsquo 행사에 선풍기 50대를 증정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20대의 선풍기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수량은 다음 힐링데이 때 전하기로 했다 배팔면(오른쪽) 강남베드로병원 사무국장이 속초해경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어민들에 선풍기 50대 기증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구 분 내 용 교육 기간 교육시간 예상인원

기사선수육성반

기사대회종목- 기마술(속보에서 단사)

- 활쏘기- 도인법

총 3회 실시1회차7월30일~8월8일2회차8월9일~18일3회차8월20일~29일

1회 2시간10회오전1000~1200

각 회차15명

단체 272013년 7월 29일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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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24: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252013년 7월 29일 1116호

37년간 공직에 몸담으

며 고성 농업 발전에 애

를 썼던 박용한(57 사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정년 3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명예퇴임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가 고향으로 지난 1977

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농업정책과장과 기

술지원과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6년부터 농업기

술센터소장으로 약 7년간

고성농업을 책임져 왔다

박 소장은 ldquo70년대 쌀

생산량 증대가 국가적 목

표였던 절대빈곤 시대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과학영농

시대까지 지켜볼 수 있게

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다rdquo며 ldquo동료들과 농업인

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그 동안 꾸

지뽕 블루베리 녹차 산

머루 톱밥 표고 등의 재

배 기술전수로 농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애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dquo며 ldquo특히 관내 전

체 농가의 10 이상 소득

1억원을 달성시키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지난 2001년

가뭄대책업무 추진으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

터 농촌지도사업과 식

량middot축산분야 기술보급

사업 등에서 수차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설재배

농업 독려와 각종 밭 작목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농

가소득을 올리는데 노력

해 왔다

그는 ldquo안정적으로 공직

에 근무하고 조기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

의 내조 덕도 컸다rdquo며 ldquo당

분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

간을 많이 갖겠다rdquo고 했다

박 소장은 부인 이인숙

(55) 씨와의 사이에 1남1

녀를 뒀다 이용수 기자

e마트 속초점 인근 복합상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에는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

이 비치돼 있다 세계 각국의 여

행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현

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내부

를 채우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시켜 줄 노트

북도 4대가 자리해 있다 실내 인

테리어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각국의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았

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갖는 여유

를 느끼길 바란 주인장의 생각이

지난 23일 찾은 커피여행 손님

들과 여행이야기를 주고받는 주

인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

졌다 이곳의 주인장 박희식(53

사진) 씨는 올해초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 주인으

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ldquo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에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직접 커

피를 내려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손님들과 내가 좋아하는 커피 여

행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rdquo

커피숍 주인장의 꿈은 대학시

절부터 가졌었다 술 대신 그가

즐겼던 것은 잔잔한 음악을 안주

로 삼아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주고받는 일이었고 훗날 언젠가

는 자신이 직접 커피숍을 운영하

겠다고 마음을 먹어오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그 꿈을 이뤄냈다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연차

가 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

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

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

교사로 일할 때보다 몸은 더 고

단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

후 11시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게

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태어

나 처음 해보는 장사다보니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 ldquo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

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나름 배려를 많이 한다

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했

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는 제자

들에게 지식을 가르쳤다면 지금

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

요rdquo

문을 연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커피숍을 찾아주는 손님들 생각

에 아직 쉬는 날을 결정하지 못했

다 일요일 저녁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이 고작이다

ldquo커피숍 운영이 안정되면 미뤄

온 여행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그

때까진 마음으로만 여행을 떠나

야죠rdquo

박 씨는 서울이 고향으로 강원

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속초고에서 첫 교편을 잡

았다 이후 속초여고 고성고 설

악고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2월

거진정보공업고를 끝으로 명예

퇴직했다 전교조 속초middot고성middot

양양지회장으로도 활동했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사

업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참

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는

방양호 회장 등이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만나 장학

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양양군청 재직 양양여중고동

문회(회장 고석선)가 지난 23

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함수옥(50 사진) 고성군 접경

개발기획단 정책기획담당이 지

역발전(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에 기여한 공고로 지난 12일 국무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8개 시middot도

32개 시middot군middot구를 대상으로 특

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중

점 평가한 결과 고성군이 우수기

관으로 함 담당은 국무총리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

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사업추

진의 타당성 지역발전의 파급효

과 및 일자리 창출 특성화 발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2011년부터 접경개발기

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 담당

은 접경낙후지역을 보다 활력 있

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도

로개선 사업과 소공원 조성 주차

장 확충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

업에 힘썼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키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자체 사업 수행 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각 사업부서에 시달했

고 이와 함께 매월마다 진행상황

을 점검해 이월사업이 발생되지

않 도 록 했

그는 국비

확보에 전력

해 그 동안

33개 사업에

284억 원 의

국비를 확보했고 평화누리길 조

성 등 지역현안사업 19건이 lsquo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rsquo에 반영되도

록 했다

함 담당은 ldquo모든 동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상을 받게 됐

다rdquo며 ldquo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rdquo고 했다

특히 그는 10여년 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참

여해 나눔의 문화 실천에 앞장서

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커피와 함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요rdquo26년 교직생활 접고 커피전문점 lsquo커피여행rsquo 연 박희식 씨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 함수옥 정책기획담당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기여 국무총리 표창

박용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명예퇴임

37년 간 공직 근무하며 지역농업 발전 기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열기양양중고사이클middot군청 양양여중고동문회 참여

양양중고사이클동문회가 지난 21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국 여행지 자료middot사진 비치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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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교동 975-1먹자골목 까치당구장 6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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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교동 975-1먹자골목 까치당구장 6F

middot보일러시공

middot수도middot위생배관

middot주택리모델링

middot욕실인테리어

middot전기판넬 온수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25: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단체26 2013년 7월 29일 1116호

강원삼성병원(이사장 차성

철)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착한가게 300호점이

됐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 속초시 교동 소재

강원삼성병원을 찾아 300번

째 착한가게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출의 일정 부분(월 3만원 이

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기업

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있으

며 기부금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

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6월 1호점 라이프투게더(춘

천)를 시작으로 병원 약국 식

당 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 종

사하는 도민들이 동참 5년 만

에 300호점이 탄생했다

허우린 강원삼성병원 대외

협력국 이사는 ldquo지역에서 받

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착한가

게에 가입했는데 300호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rdquo고 말했

지난 27일 기준 속초지역에

서는 20개소가 착한가게로 가

입했다 착한가게로 등록되면

lsquo착한가게 현판rsquo이 부착되고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

을 수 있다

가입은 도공동모금회 홈페

이지(gwchestorkr)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lt070-4323-

8352gt 이우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양양

의 마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피

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면 방축리는 지난 20일 마

을에서 lsquo제4회 방축마을 감자떡

축제rsquo를 열고 피서객들에게 다채

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감자떡 축제는 마을

일원 감자밭에서 감자요리 시식

회 감자떡 판매 감자해수찜 체

험 해금 공연을 비롯해 108정보

통신단 장병 및 노래교실 회원 노

래공연 하모니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군복입고 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현북면 상광정리 샘

재골송이마을에서는 lsquo제1회 감

자middot옥수수축제rsquo가 열려 피서객

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렸다

샘재골송이마을은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비타민 C가 풍부

한 감자를 캐는 체험과 한창 익어

가고 있는 옥수수 따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

으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중식과

감자시루떡 옥수수를 무료로 제

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의

lsquo동풍단rsquo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

연과 섹소폰 연주회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주문진에 위치한 여성정신

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예다움

(대표 고성호)이 시설 입소자

를 모집한다

예다움은 가정에서 생활하

기 어려운 여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지도

교육 직업재활훈련 자기관

리능력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가정으로의 복귀 재활

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시

설로 올해 4월 주문진 북부파

출소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

됐다

입소 대상은 정신과 외래를

받으며 약물치료 중인 16세

이상 조현증(정신분열증) 조

울증 우울증 환자로 정신 관

련 질환으로 대인관계 및 사

회적응이 어렵거나 오랜 입원

으로 사회적응이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lt문의 070-

7326-2089gt 이우철 기자

고성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 초

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떠나는 부안 갯벌캠프를 시작

으로 8월 1~3일 초등 3~6년생

18명이 참가하는 경주 문화여행

캠프 5~9일 지리산 둘레길 문

화여행캠프 12~16일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비전

체험캠프 24~25일 예천천문우

주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과학

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

동 강좌로 스마트미디어세상

(UCC 제작) 세계악기체험 POP

교실 펜토미노 교실 등을 마련한

이어 개학 이후에는 매월 격주

로 댄스동아리와 통기타동아리

야구동아리 로봇과학교실 바둑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초급과 중

급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성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

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화(681-1317)나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ldquo청소

년들이 수련시설의 다양한 프로

그램에 참여해 자주성과 리더십

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 여름 마을축제 피서객들에 lsquo인기rsquo

방축마을 감자떡축제middot상광정리 옥수수축제 열려

고성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갯벌체험middot문화여행캠프middot과학캠프 등 마련

강원삼성병원 착한가게 300호점 지정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hellip속초서 20개소 가입

여성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lsquo예다움rsquo 입소자 모집

제1회 감자middot옥수수축제가 지난 20일 현북면 상광정리에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감자떡축제가 강현면 방축리에서 개최돼 피서객들에게다양한 체험기회를 전했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허우린(오른쪽) 강원삼성병원 이사가 착한가게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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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26: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단체 272013년 7월 29일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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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지하 사무실에서 연

탄수급대상자 70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을 열

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초청된 연탄수급대상자들은 lsquo1

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

여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연탄은행

은 연탄을 지원받으며 다시 연탄은행

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

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상복 대표는 ldquo후원금액의 많

고 적고를 떠나 오랫동안 후원이 이어

지면 연탄은행은 더 많은 이웃들과 인

연을 맺을 수 있다rdquo며 ldquo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보태준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dquo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날 중식을 마친 뒤 연

탄수급대상자에게 쌀 350kg을 전달했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lsquo1만명 1만원

후원하기 개미운동rsquo에 참여할 후원자

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미운동으로

모인 후원금은 향후 저소득층의 연탄

과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t2013년 7월 5일~7월 25일 후원 현황gt

연탄 지승연 300장 전수복 100장 손재원 100장 최효섭 60장 김정숙 50장 김현옥 40장 김만중 40장 박영림 20장 박재순20장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총 750장

사랑의 저금통 글라스박스 3만7100원 밝은안과 3만4240원 박이숙 2만1200원 권연준 2만원 신금순 1만6500원 김순란 1만5030원

강을규 1만3450원 엄선옥 1만3130원 고석옥 1만2070원 박옥경 1만1910원 임중이 1만1830원 조청현 8570원 동해면옥 8450원 이봉자 7520원 이영수 5460원 최향란 5150원 조영순 4820원 지우임 3040원 김정순2000원 전명호 1590원 신원자 740원 총 25만3800원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속초교육문화관(관장 정복우)이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lsquo2013년

하반기 문화활동강좌rsquo를 운영하는 가

운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활동강좌는 유아(6~7세)

대상의 과학실험교실 영어스토리

타임 쪼물락꼬물락미술교실 등 5개

강좌와 초middot중middot고 대상의 나도 타

자 왕 ITQ한글 교과서속 문학논술

통기타교실 한국사 마스터 인증

등 14개 강좌 학부모 대상 엄마표 아

동미술 일러스트벽화 포크아트

천연비누화장품 우리아이를 위한 영

어스토리텔링 컴퓨터활용능력 등 17

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55세 이상 성인 대상의 정보화교

육과 가족 프로그램인 엄마랑 종이

접기 맘amp키즈 오감놀이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8월 4일까지

로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과로 방

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630-20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librar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수강생 추첨은 8월 7일 오전 10시 다

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된다

학부모와 가족 강좌만 수강료(주1회

1만5000원 2회 3만원)를 받는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여성

공무원들의 모

임인 둥지회(회

장 이영선)가 회

원들의 다양한

소식과 사연을

담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7월호(제

21호)를 발간했

둥지회는 이번 상반기 소식지에서

김재미 여성가족담당의 장기교육 과

정 소회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사무소로 전출 간 함영미 씨의 사연

강원도청으로 전입한 김윤정 씨의 근

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 박재경 씨와 문

화관광과 최대영 씨의 육아일기 농업

기술센터 김나나 씨의 풋살 사랑 손양

면사무소 오용환 산업개발담당의 건

강 되찾기 등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음악동아리 lsquoY2락 밴드rsquo의 재능기부

활동과 탐방 길 소개 회원 사진 등 다

채롭고 유익한 내용들을 게재해 호평

을 받았다

한편 둥지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

를 맞아 인터넷 둥지카페를 개설해 회

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난 판매와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

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선 둥지회장은 ldquo회원들의 관심

과 노력으로 소식지 내용이 다양해지

고 한층 좋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정

보교류와 화합을 이끄는 매체로 만들

어 가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 -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열여덟 번째 무료밥상은행양양군 여성공무원모임 둥지회

소식지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 발간

속초교육문화관 문화활동강좌 수강생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접수

속초연탄은행이 중복을 맞은 23일 지하 사무실에서 무료밥상 은행을 열고 연탄수급대상자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lsquo둥지 속 세상rsquo 21호표지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27: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종합28 2013년 7월 29일 1116호

고성군은 잊혀져가는 이북 5도민

들의 전통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체

험할 수 있는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을 건립키로 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거진읍 거

진리 504번지 일대 군유지 498 부

지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역사사료실 2층은 사무실 및 회의

실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실향민 역사사료

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도비 확보

에 나서 올해 도비와 군비를 모두 확

보했다

이달 중으로 실향민 역사사료관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자료수집을 위해 미수복고

성군지회와 이북5도민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며 지역에 거주하는 실향

민 2세대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을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평화통일의 전초기

지인 고성에 실향민 역사관을 건립

해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산실

로 활용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실향민 문

화를 잘 알수 있는 물품을 소장한 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dquo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2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활

용해 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차태현 주연의 lsquo바람과

함께 사라지다rsquo를 시작으로 본격 피서철인 8월에는

9일 저녁 8시 한국 애니메이션 lsquo마당을 나온 암

탉rsquo 8월 17일 오후 2시 최신영화(상영작 미정)

29일 저녁 8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에 대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영화한 lsquo울지마 톤

즈rsquo를 각각 상영한다

이어 9월 12일 저녁 8시에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

원한 가족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고교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lsquo써니rsquo를 상

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22일 고성 천진초

등학교 119소년단을 대상으로 하계체험캠프를 열고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와 구조장비 체험연기체험탈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quo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주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rsquo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한화호텔amp리조트설악

(본부장 임홍래) 한화봉사단은 지난 22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새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현주)를 방문 lsquo예술창의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rsquo(부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묘근)은 중복을 맞은 지

난 23일 복지관 식당에서 lsquo우리유통rsquo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향토문화연구회와

고성중학교는 지난 18일 고성중 학생체육관에서 고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를 열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월드비전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양양군을찾아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저소득원아들에게 전해달라며 교육비지원 성금기증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에 lsquo실향민 역사사료관rsquo 건립 추진

거진읍에 2층 규모로hellip10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고성종합운동장 전광판 영화 상영 시작

8월 9일 lsquo마당을 나온 암탉rsquomiddot29일 lsquo울지마 톤즈rsquo

속초노인복지관 삼계탕 제공 제3회 내 고장 역사middot문화 바로알기대회 월드비전 양양군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지원

119소년단 ldquo나도 소방관rdquo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치안 간담회 한화봉사단 새솔아동센터서 부채만들기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28: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상을 덮는다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 끝

에서 팔뚝처럼 굵은 뿌리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가지에 힘을 올린다 드러나

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뿌리는 나무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의 춤을 온몸

으로 느낀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따뜻

한 손길도 미치지 못하는 땅 속을 뻗어 나

아갈 뿐 솟구치지 않는다 오직 나무의 우

뚝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낼 뿐 나서지 않

는 뿌리를 땅위에 손을 얹어 오래도록 어

루만진다

한 여름의 어둑한 숲 속에 들면 눅눅하

고 끈적거리는 듯한 기운으로 가득한 자

연은 경이로움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

어 온몸을 떨며 깊이 스며드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상처와 아픔은 조금씩 아물

어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몸부림

치고 생명의 노래로 춤추는 나를 본다 무

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생명은 그 자리에 있음으

로 스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

를 내어줄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스

스로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온몸으

로 삶을 사는 것이다 넘치는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그렇다고 욕망이 없는 것

도 아니다 작은 소망 하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갈 뿐

이다

가지 끝에 살아나는 봄의 속삭임도 뿌

리의 애씀이 없이는 들을 수 없고 하늘을

가린 여름 숲의 비밀도 뿌리의 뜨거움 없

이는 볼 수 없다 나뭇잎이 저마다의 색깔

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숲은 때를

알아 몸을 추스르는 뿌리의 움직임이 없

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몸인 나무가 깊은 잠에 빠지는 겨울에도

뿌리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삶을 이어

간다 뿌리는 나무의 시작이며 끝이고 힘

이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나무

의 모습이다 땅 속을 뻗어나가며 잔뜩 움

켜쥐고 놓지 않는 뿌리의 억척스러움으

로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우뚝 서서 하늘

로 솟구친다 부드러운 땅은 더할 나위 없

이 좋지만 돌투성이의 땅도 돌 사이를 비

집고 나아가며 물을 찾아 뻗어간다 도무

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바위 위에서

도 나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위틈

을 파고들어 끝내는 바위를 둘로 가르는

뿌리의 힘이다

그런 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이다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길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

진 나무를 볼 때면 아픔을 떠나서 안간힘

을 쓰며 땅을 움켜잡았던 뿌리의 안타까

움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와 닿는

다 하늘을 우러러 솟구쳤던 몸이 쓰러지

고 하늘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은 알몸으

로 길바닥에 팽개쳐진 듯한 부끄러움이

며 슬픔이다 허옇게 드러난 뿌리를 더듬

어 뻗어 내렸던 땅의 기운과 냄새와 삶의

모습을 떠올린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있지 않음이 아니며 오히려 드러내

는 삶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을 뿌리를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삶을 이

어가는 뿌리와 같은 삶들 이 세상을 이끌

어가는 줄도 모르는 채 끈질긴 삶을 이어

가는 그들의 삶으로 이 땅이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짓밟히고 쫓김을

당해도 그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 눈물

겹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가 오고 바람

이 불어 능소화 흩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안타까워 꽃송이 하나 주어들면 그 속에

뿌리들의 눈물겨움이 아우성이 되어 들

리는 듯 하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양성과정 교육기간 교육시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이론(6회) 9 2 ~ 9 13 매주 월 수 금 1일 4시간 실무이론 1300~1700 현장실습 1300~1700실습(31회) 9 16 ~ 11 29

양성과정 모집인원 모집기간

붉은대게 푸드 스타일 리스트 25명 07 18 ~ 08 30 (18시까지)

기획 292013년 7월 29일 1116호

뿌리들(51)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29: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누구나 살다가 보면 한번쯤 간절함이란

걸 경험할 때가 있다 그 막막함은 마음속

애절하게 바라는 기원이고 소망일 수도 있

다 그것은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경험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

끔 등산로나 계곡 같은 곳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때가 있다 돌 위에 얹어 놓고 떠

난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자리가 간혹 애틋

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 지난 오월 중순 때

늦은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엘 갔었다 산

입구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정상

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낟가리 같기도 하고

돌성 같은 수많은 돌탑들이 산 길 양쪽에

끝없이 줄로 서 있었다 그 탑들을 보는 순

간 울컥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그 무엇이

치받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숲속이라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탑은

끄덕도 하지 않았으며 무리지어 계곡을

건너온 햇살들이 돌탑에 부딪쳐 하얗게

자멸하고 있었다 1km 정도 올라가니 옹

달샘이 있고 그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파

란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얼레빗이 걸려

있었고 서너 발자국 올라가니 한 평 남짓

비닐로 친 움막 앞에는 고무 함지와 바구

니 빗자루 등이 놓여 있었다 마치 누군

가 잠깐 외출하러 나간 듯 사람의 훈기가

느껴졌다

그럼 원시림 같은 깊은 계곡에 수천 개

나 되는 돌탑을 누가 뭣 때문에 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왕산면 대기리 마

을주민들에 의하면 서울서 강릉으로 시

집온 67세 차옥순 할머니께서 2011년 돌

아가실 때까지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쌓

아 올린 삼천 오백 개 기원의 돌탑이라고

했다 이 깊은 산중에 할머니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돌탑을 쌓았단 말인가

내용인즉 차옥순 할머니는 젊어서 서울

에서 살았는데 아들 넷 중 두 아들을 갑자

기 잃고 남편마저 병이 들어 집안에 우환

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때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삼천 개 돌탑을 쌓으면 가정

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

니는 꿈에 산신령이 가르쳐 준 장소와 똑

같은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곳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와서 비닐

움막을 치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한

다 또 다른 일설에는 25년 전 할머니 몸

에 신기가 있어서 그 병을 이기려고 탑을

쌓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이든 스스로 고행의 삶을 자

청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25년 동안 그 수

많은 돌탑을 쌓으셨다는 건 기적 같은 일

로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신이 아닌 이

상 어떻게 저렇게 쌓을 수가 있었을까 하

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돌탑 한 개 한 개

에서 할머니 체취가 묻어나는 듯 계곡 전

체가 할머니의 피 묻은 손으로 피워낸 연

꽃밭 같기도 하고 삼천 오백 개 환하게 타

오르는 촛불 같아 숙연하기까지 했다

원래 돌탑의 유래는 옛 사람들이 고갯

마루를 지나가다가 동물이나 적을 만났

을 때 돌을 무기로 쓰라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돌

탑은 기원의 의미로 상징이 되고 해석 되

어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옥

순 할머니가 쌓은 돌탑과 유사한 돌탑이

마산 팔용산 계곡에 있다 87세 이삼용

할아버지께서 1997년 이산가족 상봉 때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십여 년 동안 쌓아

온 천개 돌탑이다 현재 그곳은 관광명소

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통일이든 가족의

평안을 위한 기원이든 혼신을 다해 쌓아

올린 그 절절함이 잉거불처럼 가슴에 뜨

겁게 다가왔다

비가 온 계곡에 물이 불어 할머니가 회

오리치는 물살에 몇 번인가 휩쓸리는 것

을 대기리 주민들이 보았다고들 한다 또

한 겨울이면 눈 쌓인 산비탈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곤두박질 치셨을까 돌을 나

르던 할머니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려 수없

이 붓고 얼어 터졌을 텐데hellip 두 아들을

잃은 상흔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25년 동

안 어머니란 이름으로 쌓아올린 저 눈부

신 염원의 돌탑이 강릉의 또 다른 관광명

소가 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한테 잔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간절하면 이루어진

다고 했다 가슴속 절절한 소망이 있을 때

집념을 가지고 몰입한 후 꾸준히 어떤 난

관도 극복해나간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할머니의 기원과 집념이 이루어낸 삼천

오백 개 돌탑이 초파일 연등처럼 노추산

계곡을 눈부신 화엄의 세계로 만들어 놓

았다 여름에도 손 시린 노추산자락에 들

면 차옥순 할머니의 울음이 둥둥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명치끝이 먹먹해 온다

2013년 7월 29일 1116호 30

돌탑

현대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최근 역대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강

조되어온 복지 아젠다가 이제는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이 다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가

는 복지국가 담론으로 펼쳐져 있다 복지

국가의 개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

닐뿐더러 모범답안이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복지국가

라 함은 20세기를 지나면서 서구 대부분

의 나라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인식

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복지국가는

국가마다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르게 변용되어 왔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측면을 살펴보

려 하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최고의 이슈와 승패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도 복지라는 컨텐츠

였다 복지라는 것은 상황상황에 걸맞은

예산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예산의 원천

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

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복지수준과 미래의

한국 복지국가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lsquo요

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rsquo 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대명사

인 lsquo스웨덴 국민의 집rsquo(Folkemmet)을 완

성시킨 lsquo타게 에를란데르rsquo(Tage Erlan

der 1901~1985) 총리의 소통리더십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체인구 450만명 중 13

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먹고 살기 위해

이주를 하는 실정이었다 바다와 싸우며

수천년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척

박한 돌밭을 일구다 떠난 곳이 바로 스웨

덴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턱 없는 부존자

원 짧은 일조량 끊임없는 노사갈등 파

업 불신 등 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스

웨덴의 모습은 서구 유럽 중 가장 못살고

어려운 나라 중 하나였다 1901년에 태어

난 타게 에를란데르는 전쟁 이전의 시기

도 살았고 경제공항도 경험했다

당시 스웨덴은 해외 이주와 낮은 출생

률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만 갔다 스웨

덴은 국가차원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때 나온 연구서가 바

로 lt인구문제의 위기gt(1934)이며 저자

는 훗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이었으며 정부측

책임자가 바로 타게 에를란데르였다 이

연구서가 오늘날 스웨덴복지제도와 사회

정책의 초기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는 45살에 총리가

되어 68살에 자진 하야할 때까지 23년 동

안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으며 민주

국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오랜 연속 통치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스웨덴 복지의 상

징인 lsquo국민의 집rsquo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ldquo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반

목과 질시가 없는 강한 사회를 통치철학

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그러나 다 함께 성

장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내 뜻은 사

람들에게 돈을 풀자는데 있지 않고 사람

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rdquo고

주창하고 몸소 실천했다

23년간 사업가와 노동자 기업가와 소

비자 정치가와 일반국민 선생님과 학생

금융인 남녀노소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목요클럽

(Thursday Club)을 통한 대화와 소통 화

합과 설득 결국은 상생으로 이어지는 소

통민주주의를 이룩했다

ldquo모든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rdquo 아

동수당연금으로 육아문제 해결

ldquo환자에서 시민으로rdquo 전체국민 무상의

료보험으로 의료문제 해결

ldquo언제라도 배울 수 있다rdquo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으로 교육문제 해결

ldquo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집rdquo 주택수당

법으로 주거문제 해결

결국 에를란데르는 23년 재임기간동

안 스웨덴 복지국가의 4대 핵심 키워드였

던 육아 의료 교육 주거문제를 해결했

고 ldquo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넉넉한 집이

되어야 한다 그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의

식을 가지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

는다rdquo는 복지이념의 결정체인 국민의 집

(Folkhemmet)을 완성시킨 위대한 스웨

덴의 총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23년간 책임총리를 마친

총리에게는 남은 삶을 마무리할 집 한 채

가 없었다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는 보편적 복지

인가 선택적 복지인가 전체 무상급식인

가 일부 유상급식인가 재벌그룹의 일가

들에게도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하

지말아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난제가 우

리사회에 펼쳐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

듯이 복지는 예산을 수반하고 예산은 국

민 세금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복지국가

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는 세금이 필수 요소다 국민적 합

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납세제도가 근간

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덧붙여 청렴결백

한 공직자들 소통하고 상생하는 역지사

지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근간이 되어

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한국에 있어서 복지국

가로 가는 길은 성숙된 국민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복지국가로 가는길

이병선 전 강원도의원

권정남 시인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32 2013년 7월 29일 1116호광고

Page 30: 먹는 물 ‘천년동안’ 생산 강원심층수 4년 간 누적 적자 160억soraknews.co.kr/pdf/1116.pdf · 2013-07-29 · 속초 교동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16일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2013년 7월 29일 111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다시 언론과 지

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

도청에서 열린 지방업무 보고에서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rdquo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ldquo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

하는 건 아니다rdquo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dquo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에 두고 있다rdquo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며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정부

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

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

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 96개의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동서고

속화철도는 비용편익(BC)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 문제

때문에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 정부의 동서고속

화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

은 도를 방문해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언

론에서는 이를 국가 균형발전과 같은 lsquo정책적 판단rsquo에 따

라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도민들에게 또 다시 막연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고 보

다 명확히 해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흘리

고 대통령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언

급을 하면 도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발언은

그냥 인사치레로 흘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냉철해져야 한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기초단

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lsquo정당

공천제rsquo는 폐지돼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정치적으로도 도덕적

으로도 옳지 않다 대다수 국민

이 각종 공천 비리를 지켜보면서

공천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정

치권도 공천으로 인한 폐해를 인

식하고 18대 대선에서 여야후보

모두 lsquo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rsquo를 정치 쇄신공약으로 채

택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

각에서 ldquo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하는 것은 정당 활동

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

다rdquo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결

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국회

의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

공천 폐해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공천제 폐지를 지연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기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돼 왔고 최근 폐지 쪽으로 무게

가 실렸다 이 시점에 위헌 소지

를 빌미로 시간을 끄는 것은 국

민을 속이는 행위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직접적 판례는 없다 다만 2003

년 기초의원 후보의 정당표방금

지가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에 비

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

이 있었다 그런데 위헌을 주장

하는 측에선 lsquo정당표방금지rsquo가

위헌이면 lsquo정당공천금지rsquo도 위

헌 소지가 있다고 추측할 뿐이

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표방금

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금지는 대상과 사

안이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동일 사안에

대해 1999년에는 헌법에 위반되

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

다 당시 결정 요지는 ldquo기초의원

후보에 한정한 정당 표방금지는

헌법이 추구하는 지방자치의 제

도적 보장을 위한 입법 목적에

필요 불가결한 최소한의 부득이

한 경우로 인정되므로 평등원칙

위반의 위법도 없다rdquo고 판시했

지난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국민은 감명을 받

았고 실제 정치 쇄신을 선제적

으로 주도한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았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에서 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lsquo무공천rsquo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보다 불리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정치권은 국민의 이러한 선택이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여망이 반

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최일선 행정단위 시군구는 도

로를 포장하고 지역일자리를 창

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는 등 그야말로 풀뿌리 생활정치

를 실현하는 곳이다 생활자치의

현장은 철저히 비정치적인 공간

이기 때문에 정당정치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 자칫 정치논리가

작용할 경우 이는 주민들의 권익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자

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오히려

정파적인 내용을 입법화하는 문

제는 lsquo입법재량rsquo의 염력에 속한

다 위헌이냐 아니냐 판단은 헌

법재판소의 몫이다 지금 국회에

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lsquo공직

선거 법 개정안rsquo 6건이 의원입법

으로 발의되어 있다 여야정치권

은 부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

러 입법화하여 국민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장세호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정부 입장 일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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