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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4호
2014년 12월 8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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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계가 위기에서 벗어나 새
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술연구
에 매진, 개발된 원천기술을 공유하
고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비전을 마
련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김종경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사진>은 3일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에서 주관한‘제177차 원자력계 조
찬강연회’에 참석, 원자력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 개
발과 수출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
조했다.
김 원장은 특히 ▲원전 안전운
과 포스트 경수로 기술개발 ▲4세
원자력 개발과 파이로프로세싱 실
증 ▲ 형, 중소형, 연구로 등 원자
력 수출 지속 ▲제염∙해체 및 사용
후핵연료 관리 ▲방사선융합기술
개발 등을 미래 원자력 산업의 유망
먹거리로 꼽았다.
그는“4세 로 불리는 미래형 원
전은 우리나라의 원자력 기술력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며“이 같은 사례가 많이 생기도록
다양한 연구개발 과제들을 수행하
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4세 원전은 현재 가동 중인 원
전보다 안전성은 물론 경제성과 자
원재활용성, 핵확산 저하성을 한 단
계 끌어올린 원자력 시스템이다. 지
난 2001년 한국과 미국, 일본, 프랑
스 등 원자력 선진국들이 힘을 모아
‘제4세 원자력 시스템 국제포럼’
을 창설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소듐
냉각고속로와 초고온가스로에 연구
개발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 중 소듐냉각고속로는 사용후
핵연료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과 더불어 기존 원자로 비 향상된
안전 특성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기기의 오작동이나 고장으
로 원자로의 온도가 크게 상승하면
스스로 출력을 제어해 정상 상태로
돌아가는‘고유안전 특성’을 보유,
안전성을 폭 강화했다. 소듐 냉각
재의 끓는점인 880℃까지 기압 상
태를 유지하는 덕분에 고압운용에
따른 안전상의 위험이 없다는 것도
강점이다.
초고온가스로는 친환경 에너지원
으로 주목받는 수소의 생산에 활용
가능한 원전으로서 안전 특성 역시
매우 우수하다. 냉각재로 기체 헬륨
을 사용, 원자로 안에 물이 없는 만
큼 수소 폭발이나 증기 폭발이 일어
나지 않는다. 또 헬륨이 화학적으로
안정된 불활성 기체이며, 방사성화
되지 않아 방사선 누출 가능성도 적
다.
김 원장은“소듐냉각고속로와 초
고온가스로 등 연구 성과를 얻는 것
도 중요하지만 이를 활성화하는 것
도 중요하다”며“원천기술 개발과
개발된 원천기술의 이전을 통한 중
소기업 지원에 신경 써야 하는 이
유”라고 전했다.
그는 원천기술 수출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스마트 원자로는 지난 2012년 세
계 최초로 표준설계인가 승인을 받
은 일체형 원자로로, 미국 등 경쟁
국 비 4~5년가량 앞서 개발을 완
료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수출 산
업에는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죠.
훌륭한 기술을 알리는 것도 우리 원
자력 산업이 해야 할 일입니다.”
김 원장은“최근 원자력 산업에
한 국민의 불신의 벽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며“이런 때일수록
객관적이고 명확한 기술개발을 통
해 원자력 산업을 신뢰성을 높여나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주 기자<jjlee@>
임수경 한전KDN 사장이 �중소
기업 간 동반성장 강화에 나섰다.
3일 한전KDN(사장 임수경)에 따
르면 임수경 사장은 배전지능화 분
야 단말장치(FRTU) 모듈을 제조하
는 협력사인 싸이몬을 방문해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
다.
이날 행사는 중소기업 현장방문을
통해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 정부정책
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한전KDN 측의 설명이다. 우수한 기
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한 데 해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전KDN은 올해 초 정부 3.0 실현
을 위한‘ 중소기업 동반성장 롤모
델’을 수립하고, 이를 내부성과평가
에 연계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협
력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고 전했다.
지난 11월에는 중소기업에 한 협
력연구개발비로 2억4000만원을 투입
하는 등 지난 10년간 중소기업과의 협
력연구개발을 위해 50억원 정도를 지
원했다.
또 중소기업 직원에 한 온라인 교
육비를 전액 지원해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전KDN은 나주로 함께 이전하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
전KDN 신사옥 내에 업무공간을 마
련하는 등 지원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다.
임 사장은 이날 현장 방문 뒤 열린
간담회에서“한전KDN은 중소기업에
한 지원과 협력을 확 하겠다. 기
업과 중소기업 모두가 무한경쟁에서
윈-윈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윤 원 기자<ydw@>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이상권)
는 3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2014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사랑나눔
의 장’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 단
체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013년 보건
복지부와 MOU를 체결한 후 독거노
인종합지원센터 등과 합동으로‘독
거노인 사랑 잇기 사업’에 참여해왔
다. 지난 2년 동안 홀로 사는 어르신
가구들을 상으로 전기설비 무료
안전점검과 주택시설 개선사업을 펼
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상권 사장은 이번 표창과 관련
해“우리 사회 소외계층의 안전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에 공사가 더 많은
역할을 해달라는 뜻으로 알겠다”면
서“앞으로 안전취약 계층을 상으
로 한 주택 전기설비 개선활동에 더
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기안전공사는 최근
전북혁신도시 신사옥으로 지역 소외
계층 아동들을 초청, ‘새울림 캠프’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도내 아동
복지시설 원아들을 위로하고, 이웃사
랑의 정을 함께 나누며 전기안전에
한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취지다. 전주시 소재 삼성∙호
성보육원과 완주 선덕보육원에서 온
어린이 100여명은 공사 신사옥에서
전기안전 어린이 인형극과 홍보관을
관람하고, 임직원들이 마련한 바비큐
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사장은“어린이들이 안전한 나
라가 진정으로 행복한 나라”라며
“앞으로 인형극과 새울림 캠프 등 다
채로운 행사들을 통해 어린이 안전
복지 증진에 더욱 전력을 기울여 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세준 기자<21ssj@>
전기안전공사 임직원들과 어린이들이 '새울림 캠프'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있다.
‘독거노인 지원 유공’
전기안전公, 복지부장관 표창
무료안전점검�노후주택시설개선사업등앞장
“기술개발 통해 원자력산업 신뢰 되찾아야”
김종경원자력연구원원장, 원자력계조찬강연회서강조
OCI가 본사를 비롯한 국내 9개 사업장에서 소외계층
을 위한‘따뜻한 겨울나기’캠페인을 진행한다.
OCI( 표이사 이우현)는 3일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
쪽방촌에서 임직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저소득층 가
정을 상으로 연탄 1만장을 전달하고, 집집마다 연탄을
배달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OCI는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
터 연탄 2만장, 방한용품, 김장김치 등을 사회복지시설,
양로시설,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에 전달할 계획이
다.
캠페인에 소요되는 비용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
부해 조성한‘1004 기금’을 사용한다.
연탄나눔 행사에 참여한 배정권 전무는“연말을 맞아
연탄나눔 봉사를 하자는 직원들의 제안에 새로운 문화를
만든다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며“봉사에 참
여한 임직원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이
웃들을 보면서 되레 용기를 얻었고, 나눔을 통한 기쁨도
느꼈다”고 말했다.
박은지 기자<pej@>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과 중앙 학교(총장
이용구)가 3일 서울 중앙 에서 원자력 산업 인력
양성과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한 교류 협약을 체
결했다.
협약에는‘원자력 분야의 인력양성 및 기술정보
교류’, ‘원자력 분야의 필요 기술 및 신기술 자문’,
‘에너지산업 현안에 한 자문 및 상호 협력’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수원과 중앙 는 상생의 산학
관계를 구축하고, 양 기관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진주 기자
한전KDN 동반성장 강화 나선다
임수경사장, 협력업체싸이몬방문애로사항청취등
임수경 한전KDN 사장(왼쪽 두 번째)이 협력업체인 싸이몬의 개발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수원, 중앙 와
공동발전 협약식인력양성�기술정보교류등
상생산�학관계구축
저소득층가구에
연탄1만장전달
OCI, 임직원40여명참여
3일 배정권 OCI 전무와 임직원 40여명은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 쪽방촌에사는독거노인, 저소득층가정에연탄1만장을전달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중앙 학교가 원자력산업 인력양성과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왼쪽 일곱 번째)과 이용구 중앙 총장(오른쪽 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협약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