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다름은 문제되지 않아(강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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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17-19.성바오로딸수도회 지원자 커뮤니케이션 워크샵 '소통'의 이미지를 찾아 사진으로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수도공동체에 새로 들어온 지원자들이 느끼고 고민하고 희망하는 소중한 이야기입니다. 촬영장소: 헤이리 마을

Transcript of 소통 다름은 문제되지 않아(강소진)

다름은 문제 되지 않아

지원자 강소진 다리아

성바오로딸수도회 지원자 커뮤니케이션 워크샵

으악 ~ 숨이 턱..

서울의 첫 느낌..

누군가에게는 서울이..

대한민국의 중심 답답함

서울 한 복판에서 머리는 빙빙~ 눈은 시큰 ~ 마음은 갈팡질팡

꽉 막힌 그때의 느낌은,, 열 수 있지만 열지 못하는 문을 앞에 둔 듯 했다.

높이 올라서면 보일까? 잠깐 셔터를 누르는 사이 날아가는 새를 보며 그것도 답은 아님을 배운다. 여기쯤 서면 보이겠지.. 이 만큼이면 이제는 알 수 있겠지.. 이 정도면 알아 주겠지.. 답답함에 뒷걸음치며 “불통 불통 불통” 이다. 어린아이가 새로 만난 것에 온 마음을 쏟듯 나도 그렇게 묻고 답하고 보고 느껴야 하는 것이다.

너는 주차를 하고 싶니?

나는 피구가 하고 싶어

나는 뛰고 싶어

너는 걷고 싶니?

흠..

이건 어때?

그럼

자유가 느껴지지 않니?

답답해.. 바다가 아니잖아..

너도 좋니? 나는 꽃이 좋아

너는 어때?

아니..

나는 고양이가 좋아

같아야만

우리 心 이

通 하는 걸까?

애써 다가가면 희미해지고

조금 물러서면 도리어 분명해지는

通 한다는 것은

이렇게 어려운 것인가 보다

하지만…

이 사람들과

나는..

고 하

그러기 위해 내 마음의 너울을

아주 살짝 만 걷어내자

‘꼼빠니아’하실라우? 사랑하올 저의 하느님, 당신을 사랑하듯 저를 사랑하고 저를 사랑하듯 다른 이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제 안에 당신의 마음을 넣어주소서. 불통의 위험에서,주님 저희를 구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