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117
제678호 Dec 14.2012-Dec 20.2012 103 Township Line Rd,. Jenkintown, PA 19046 / Tel. 215-663-2400 / Fax. 215-663-9300

description

Vol. 678 Page 1-117

Transcript of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Page 1: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제�6�7�8호

�D�e�c� �1�4�.�2�0�1�2�-�D�e�c� �2�0�.�2�0�1�2

�D�e�c� �1�4�.�2�0�1�2�-�D�e�c� �2�0�.�2�0�1�2

�1�0�3� �T�o�w�n�s�h�i�p� �L�i�n�e� �R�d�,�.� �J�e�n�k�i�n�t�o�w�n�,� �P�A� �1�9�0�4�6� �/� �T�e�l�.� �2�1�5�-�6�6�3�-�2�4�0�0� �/� �F�a�x�.� �2�1�5�-�6�6�3�-�9�3�0�0

Page 2: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2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3: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3

Page 4: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4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5: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5

Page 6: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6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7: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7

Page 8: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8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9: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9

Page 10: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10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11: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11

Page 12: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12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13: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13

Page 14: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14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체리힐아카데미

Page 15: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15

Page 16: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16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17: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17

Page 18: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18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19: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19

Page 20: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20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21: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21

Page 22: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22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23: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23

Page 24: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24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25: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25

주간� 만평� �/� 환율

Page 26: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26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서 거리에 인파가 붐비고

공연히 마음이 들뜨는 시기가 됐다.

상가를 밝히는 장식과 크리스마스 캐롤이 또 한 해

가 저물어 가고 있음을 알린다.

겨울답지 않게 따스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공연히 마

음도 푸근해 진다.

그러나 오랜 경제난을 반영하듯 일선 업소에서는 소

리 없는 아우성이 높아지고 위탁 시설에 수용된 사람

들을 비롯한 불우 이웃들의 신음 소리도 계속 높아지

고 있다.

그래서인지 구세군 냄비의 딸랑이는 종소리는 예년

보다 힘차게 울리지만 냄비에 성금을 넣는 사람들의

수는 현저히 줄었다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아도 알 수

가 있다.

불경기가 장기화 되면서 동문회나 향우회 등 각 단

체의 행사도 눈에 띠게 줄었고 해마다 연말이 되면 곳

곳에서 벌어지던 성금 전달이나 경로잔치, 노숙자들

을 위한 특별식 등의 행사는 거의 찾아 볼 수 없게 줄

었다.

이웃을 돌보는 행사가 거의 전무한 가운데 지난 12

일 남부 뉴저지 한인회가 트렌톤에서 미국인 노숙자

들을 위해 점심을 대접하고 태극기와 성조기가 새겨

진 잠바를 100벌 기증해 추운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

하게 한 것과 오는 15일 민주평통이 필라델피아 지역

노인들을 위해 식사를 대접하며 어른을 공경하는 경

로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그나마 동포 사회의 체

면을 세우고 이웃 사랑의 맥을 잇는 것 같아 다행이다.

이러한 현상이 경제상황이 나빠 내 한 몸 돌보기도

어려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

면서 이웃을 외면하지 말자.

한인 사회가 한창 붐업 되던 시절, 한인 교회가 나날

이 증가하면서 교회 별로 선교에 힘을 기울일 때 입을

모아 외치던 말을 우리는 기억한다.

동포 사회에서 거두어진 헌금이 선교 명목으로 지출

될 때 “이곳에도 어려운 동포들이 많으며 우리 동포,

우리 가족을 먼저 살피고 여력이 있으면 선교에 눈을

돌리자”는 의견이 제시되면 하던 말이 있었다.

“선교는 하느님이 주신 사명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

지 여유가 있고 (돈이) 남아서 하는 것이 아니다”며 최

근대사 시점의 한국이 힘들고 어려웠을 때 외국에서

한국을 도왔던 것이 그 나라들이 여유가 있고 (돈이)

남아서 한 것이 아니라 기독교인으로서 하느님의 사

명을 완수하기 위해 수행한 일이었다는 점을 기억해

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백 번 옳은 말이다.

내가 어려울 때 남을 돕는다면 그것은 더욱 값진 일

이며 모범적인 일이다.

작금의 한인 사회가 계속되는 불황으로 어렵지만 그

렇다고 이웃을 살피는 마음도 함께 어려워 지면 안 된

다.

우리가 이웃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여유가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같은 조물주의 자녀이기 때

문에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남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고

나만 잘살겠다고 하는 것은 옳지 못한 자세다. 힘들

고 어려운 이민생활에서 서로 도우며 용기를 주고 힘

을 얻는다면 이민생활이 더 이상 각박하지는 않을 것

이다.

높아지는 캐롤 소리 아래 춥고 외로운 이웃은 없는

지 다시 한 번 돌아보자.

작은 정성, 따스한 한 마디가 마음 고픈 이웃에게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겨자씨같은 마음을 잊

지 말자.

춥고 배고프고 외로운 사람은 모두 이웃이다.

피부색과 언어를 따질 필요도 없다. 우리는 모두 형

제자매이며 한 줄기에서 시작된 조물주의 자녀들이다.

社說 EDITORIAL

Page 27: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27

Page 28: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28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29: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29

핫-이슈 HOT-ISSUE

북한이 12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인 은하

3호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전용하

면 사거리가 1만3000㎞가 넘을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군 소식통은 "오늘 은하 3호의 1단 추진

체 연소 시간은 156초로 지난 4월 발사 때

130초보다 26초 길어졌다"며 "이에 따라

사거리도 1만㎞ 이상에서 1만3000㎞ 이

상으로 확대됐을 것으로 로켓 전문가들은

추정했다"고 밝혔다.

사거리 1만㎞면 미국 본토 서부지역을 공

격할 수 있고, 사거리 1만3000㎞면 미국본

토 전역 타격이 가능하다.

국내의 한 로켓 전문가는 "1단 추진체는

전체 3단 로켓 추진력의 70%를 차지한다"

며 "1단 추진체의 연소 시간이 길어지면 미

사일 사거리가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4월 장거리 로켓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1단 추진체로 '노동-B(무수단)'

엔진 4개를 묶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단 추진체의 연소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볼 때 추진체의 성능을 개선한 것으로 보

인다. 북한은 2009년 4월 장거리 로켓 발

사 때는 '노동-A' 엔진 4개를 묶어 사용했

다.

당시 1단 추진체의 연소시간은 112초였

고 사거리는 6700㎞로 추정됐다.

이후 3년6개월 만에 로켓 사거리를 배로

늘린 셈이다. 게다가 이날 발사된 은하 3호

는 북한의 로켓 개발 역사상 최초로 1, 2,

3단 추진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탑재

물(위성)도 궤도에 진입했다. 북한은 이번

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을 계기로 ICBM 기

술에 한 걸음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공위성 발사체와 대륙간탄도미사일은

기체와 추진기관, 유도조정장치 등 핵심기

Page 30: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30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핫-이슈 HOT-ISSUE술이 동일하다. 로켓에 탄두를 결합하면

탄도미사일이 되고, 위성을 탑재하면 인공

위성 발사체가 된다. 따라서 재진입체 기술

등 일부 기술만 적용하면 인공위성 발사체

는 탄도미사일로 전환할 수 있다.

▼여야‘대북정보력 부재’한목소리 질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실험'이라고 국가정보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탑재된 물체의 성격을 명

확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물체가 100㎏ 정도 밖에 안 된

다"며 "화소 해상도가 가로세로 100m를

점으로 표시할 정도여서 관측위성 기능을

하기는 어렵다"고 보고했다. 이어 "위성 역

할을 하려면 중량이 500㎏은 돼야 하는데,

100㎏ 중량의 물체를 탑재했다는 것은 위

성이 아니라고 봐도 무방한 정도"라며 탄

도미사일 실험에 무게를 실었다. 로켓 발사

성공여부에 대해서 국정원은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 같다"면서도 "한반도 상공을 3

일에 한번 정도 지나고, 그때 신호음이 오

면 완벽하게 성공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

라고 보고했다. 여야 의원들은 국정원의 대

북 정보력 부재를 강도 높게 질타했다. 새

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국정원이 제대

로 하는 게 없다"고,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

내대표는 국정원의 정보능력에 의구심을

표시하면서 "안보에 무능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美전문가“北 3차핵실험 준비정황 포착”

미국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CI-

SAC)의 닉 한센 객원연구원은 "지난달 한

달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북한이 로켓발사

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3차 지하) 핵실험

에 나설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위성사진 이미지 분석 전문가인 한센 연

구원은 7일 CISAC가 북한의 로켓발사와

관련해 마련한 스탠퍼드 대학 내 대북 전

문가 인터뷰를 통해 '로켓발사 후 3차 지

하 핵실험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는 질문에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센 연구원은 이 인터뷰에서 "11월 19

일 위성사진에는 수해로 인해 풍계리 핵실

험장으로 이어지는 3개 다리가 유실되는

바람에 비포장도로 일부가 이용할 수 없게

됐으나 새로 마련한 남쪽 터널로 이어지는

옛 도로를 보수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는 "같은 달 24일 사진에서도 일부 변

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새로 마련된 도

로가 계속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빈번한

차량 이동 흔적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北외무성 "발사 완전 성공…유엔 안보리 관여할 일 아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오후 2시52분 “우

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위대한 영도자 김

정일 동지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운반로

케트 ‘은하 3호’로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3

호’ 2호기를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했

다”며 “‘은하 3호’가 이날 오전 9시49분46

초에 발사된 뒤 9분27초 만인 9시59분13

초에 ‘광명성 3호’ 2호기를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보도했다.

북한 외무성은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

"성공적인 위성발사는 김정일 동지의 유훈

이며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과

학기술발전계획에 따르는 평화적인 사업"

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는 국제사회의 로켓 발사 비난에 대한

북한 당국의 첫 공식반응이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대변인

은 이날 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대해 "적대세력들은 우리의 평화적인 위성

발사를 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 결의

위반'이니 뭐니 하며 부당하게 문제시 해보

려는 불순한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

다. 또 "우주의 평화적 이용권리는 국제사

회의 총의가 반영된 보편적인 국제법에 의

해 공인된 것으로서 유엔안전보장 이사회

가 그에 어긋나게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

는 문제가 아니다"며 "적대시 관념은 누구

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대결로써는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Page 31: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31

핫-이슈 HOT-ISSUE

18대 대선을 일주일 앞둔 12일 현재 여

론조사들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0.9~6.8%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날 공개된 문화일보와 코리아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

차 ±3.1%포인트)에서는 박 후보가 42.8%,

문 후보는 41.9%로 격차가 불과 0.9%포인

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JTBC와 리얼미터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2%포인

트)에서는 박 후보 47.8%, 문 후보 45.6%로

박 후보가 2.2%포인트 앞섰다.

동아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의 조사(신

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서는 박 후보와 문 후보가 각각 45.3%와

41.4%로 집계돼 3.9%포인트 격차를 보

였다. MBN과 한길리서치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박 후

보 45.4%, 문 후보 42%로 나타났다. KBS

와 미디어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박

후보 44.9%, 문 후보 41.4%로 오차범위

(±2%포인트) 내 차이를 보였다.

두 후보간의 지지율이 오차범위를 벗

어나는 차이를 보인 여론조사 결과도 있

었다. SBS와 TNS의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8%포인트)에서는 박 후

보(48.9%)가 문 후보(42.1%)를 6.8% 포인

트 앞선 것으로 나왔다. 또 지방신문협회

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신뢰수

준 95%, 표본오차 ±1.8%포인트)에서도 박

후보의 지지율(46%)이 문 후보(40.3%)보다

5.7%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 누리당은 “지지율 격차가 약간 좁혀

질 수도 있겠지만, 우세한 상태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역전 가능성

을 낮게 봤다. 반면 박영선 민주통합당 공

동선대본부장은 “이미 민심은 ‘골든디스

크’를 넘어섰다”며 “주말을 넘기면 여론조

사가 수치상으로도 뒤집어질 것”이라고 말

했다.

선거법 개정에 따라 선거 6일 전부터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기 때문에, 공식적

인 여론조사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마지

막이다.

공직선거법 제108조는 누구든지 선거일

전 6일부터 선거일의 투표마감시각까지 선

거에 관해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모의투표나 인기

투표에 의한 경우 포함)의 경위와 그 결과

를 공표하거나 인용하여 보도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단, 금지기간 중이라도 13일

전에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보도하

거나, 13일 전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금지기간 전에 조사한 것임을 명시하여 공

표하는 것은 가능하다.

Page 32: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32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33: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33

Page 34: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34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35: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35

집중 탐구 BUSINESS REVIEW

▲해충퇴치 경력 27년의 전문 기업식당이나 델리 스토어 등 식품업소를 운

영하는 식품인들은 사업의 성공 여부를 결

정짓는 요인으로 청결과 맛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특별히 뛰어난 맛으로 유명하다면 고정

단골손님이 많고 소문을 듣고 오는 손님도

많지만 대개 비슷한 맛과 특성으로 무한

경쟁을 하는 현실에서는 가격과 서비스로

경쟁을 한다.

각 업소별 서비스와 가격 부분은 복합적

인 요소가 작용하고 각종 세일 등 특별 가

격을 통해 고객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끌어

낼 수 있지만 청결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

는 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 청결 상태를 유지하

키쓰 그리핀 사장과 직원들은 27년의 경험과 최신 업데이트 된 지식을 바탕으로 각 가정과 업소의 해충 박멸에 탁월한 효과를 자랑한다.

Page 36: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36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집중 탐구 BUSINESS REVIEW

다가도 불쑥 나타나는 해충이 손님 눈에

띠기라도 하면 단번에 불결한 업소로 소

문이 나 손님이 떨어지고 위생 당국을 비

롯한 행정 당국에 고발 전화가 들어가 업

주들이 골탕을 먹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

니다.

일선 식품업소들이 일 년에 한 번씩 정

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위생 인스펙션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도 업소에 해충이

있는지 여부.

특히나 필라델피아가 오래된 도시이고

건물도 오래 됐기 때문에 많은 업소들이

해충, 그 중에서도 쥐와 바퀴 벌레 등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그러나 일반 가정과 달리 업소에서 해충

을 퇴치하기 위해 함부로 박멸 활동을 할

수도 없고 효과도 적어 해충이 많을 경우

업주들의 고충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컴버랜드 애브뉴에 위치한 ‘페스트 프리

서비스’는 업주들의 이런 고충을 해결해 주

는 최고 수준의 전문 업소로 꼽히고 있다.

지난 1985년도에 설립된 페스트 프리 서

비스는 27년의 역사를 통해 필라델피아 지

역 업소와 가정을 해충으로부터 지켜온 건

강의 파수꾼이다.

페스트 프리 서비스의 키쓰 그리핀(Keith

Griffin)사장은 “식품업소들이 매년 정기적

으로 받아야 하는 위생 검열에서 가장 중

점적으로 보는 부분이 바로 해충관련 사

항”이라며 시 위생국에서 해충 관련 부분

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적당히

넘어가는 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각 업소와 가정 등 수

백 곳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해충 박멸에

앞장서는 페스트 프리 서비스는 해충 박

멸에 관한 최신 정보와 숙련된 인력 그리

고 보험 등 이 분야에서 갖추어야 할 모든

조건을 최상으로 갖춘 선두 주자로 꼽히고

있다.

키쓰 사장은 “일반적으로 쥐나 바퀴 벌

레가 나오면 간단히 쥐덫을 놓거나 끈끈이

또는 쥐약을 놓으면 된다고 쉽게 생각하지

만 해충 박멸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

며 한 두 번 시도해서 완성되는 것도 아니

다”고 밝히고 전문가가 꾸준히 관리해야

지속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해충으로부

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각 업소의 요청에 따라 일선 업소들을

많이 관리하는 페스트 프리 서비스에서는

보통 한 달에 한 번의 서비스로 해충 문제

를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상태가

심할 때는 한 달에 두 번 또는 필요에 따라

그 이상의 서비스도 한다.

사업장의 상황과 해충의 번식 정도,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서 결정하며 시 위생국의

위생 인스펙션에 실패했다가 ‘페스트 프리

서비스’의 서비스를 받아 통과한 경우는 이

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키쓰 사장은 “오래 전부터 많은 시민들

이 해충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 것을 보고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거쳐 해충 박멸을

사명으로 한 사업을 시작해 수많은 시민들

의 마음을 편하게 해 한 것에 큰 보람을 느

낀다”고 밝혔다.

▲겨울에 더 기승 부리는 해충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날씨가 추우

면 해충이 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날씨

가 추운 만큼 해충들도 따뜻한 곳을 찾아

숨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날씨가 추우면 해충들이 찾아 들

어오는 곳이 바로 건물 안이다. 밖은 춥고

안은 따뜻하며 먹을 것이 있기 때문이다.

해충이 출몰하면 흔히들 끈끈이를 놓고

쥐덫을 설치하며 쥐약을 놓기도 하지만 이

는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쥐덫과 쥐약 또는 끈끈이 등을 홈 디포

나 일반 슈퍼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

문에 별 생각 없이 구입해 설치하지만 다

시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페스트 프리 서비스에서는 가정에서 스스로 해충 퇴지를 할 수 있는 각종 약품과 장비도 판매하고 있다. 사업장에서 해충박멸을 할 때는 반드시 라이선스가 있는 사람을 고용해야 하지만 가정에서의 작업은 스스로 할 수 있다.

Page 37: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37

집중 탐구 BUSINESS REVIEW

가정에 설치하는 것은 규제 대상이 되

지 않지만 사업체에서 해충 박멸을 할 때

는 반드시 라이센스가 있는 전문가가 해

야 한다.

해충 박멸에 사용되는 화학약품이 자칫

음식에 들어가거나 기타 방법으로 업소를

찾는 손님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으며 안전

상의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라고 해도 수시로 변하고 발전하

는 관련 약품과 장비에 대한 업데이트를

해야 하며 반드시 보험에 가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사회가 발달하고 체제가 안정된 미국에

서 보험은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기본적으

로 요구되는 사항이지만 적지 않은 곳에서

보험료를 아끼기 위해 가입하지 않고 일을

하다 사고가 나면 줄행랑을 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키쓰 그리핀 사장은 해충을 박멸하기 위

해서는 한 곳에서만 집중적으로 박멸 작업

을 하는 것보다 인근의 업소들이 함께 한

꺼번에 해야 효과의 극대화를 거둘 수 있

다고 지적하고 페스트 프리 서비스에서는

항상 열심히 일하는 근면한 민족 한인들을

존중하며 한인들이 운영하는 업소들에 대

해서는 특별 우대한다고 귀띔했다.

페스트 프리 서비스에서는 일반 가정에

바퀴벌레나 베드 버그, 쥐, 개미 등으로 피

해가 발생했을때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가정용 약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주민들

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Pest Control Service

전화 215-225-3896, 215-593-7423(한

국어)

주소 3002 W. Cumberland Street.,

Philadelphia, PA 19132

본보 677호 35-37페이지에 게재된 ‘청기와 식당’기사 중

원영자 사장은 원영아 사장의

잘못이기에 바로잡습니다.

Page 38: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38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39: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39

Page 40: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40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41: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41

당첨금 5천만 달러의 파워볼 티켓이 지

난 5일 벅스카운티에서 팔린 것으로 밝혀

졌다. 이번에 당첨된 티켓의 번호는 13-17-

19-27-38이었으며 파워볼 번호는 12였다.

이 티켓은 벅스카운티 페어리스 힐스의

레빗타운 뉴스 스탠드에서 팔렸으며 이 티

켓의 주인공은 상금을 나누어 받을 경우

5천만 달러, 일시불로 받을 경우 3천3백10

만 달러를 받게 된다. 그런가 하면 지난 11

일 추첨한 메가 밀리언 복권 당첨자 가운

데 펜실베이니아 지역에서 당첨금 1백만

달러짜리 티켓이 팔린 것으로 밝혀졌다.

메가 밀리언의 당첨 번호는 39-44-51-

52-54였으며 메가 볼 번호는 13이었다.

이번 메가 밀리언 복권은 1등 당첨자가

없어서 14일로 당첨금이 이월돼 1등 당첨

자의 당첨금 총액이 3천5백만 달러로 늘

어났다. 이번에 펜실베이니아에서 팔린 1

백만 달러짜리 티켓은 메가 볼을 제외한

5자리 수가 일치했으며 ‘메가플라이어’ 라

는 옵션을 구입해 추가로 25만 달러를 더

해 모두 125만 달러에 당첨된 것으로 나

타났다.

125만 달러짜리 메가파워 티켓이 팔린

곳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7일 펜실베이니아 주 에디스톤의 체

스터 파이크 숍 라이트에서 팔린 캐시 5티

켓이 32만5천달러에 당첨(16, 22, 26, 31,

32)됐으며 10일 필라델피아의 루즈벨트 블

러바드에 위치한 애크미에서 팔린 캐시 5

티켓(15, 17, 22, 29, 36)이 역시 32만5천 달

러에 당첨된 것으로 밝혀졌다.당첨금 �5천만 달러의 파워볼 티켓이 지난 �5일 벅스카운티에서 팔린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애리조나의 복권 판매소에서 복권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

테니시 주 멤피스 시 경찰국 관리 등 주

요 간부들이 필라 시 경찰국의 총기 관

리 프로그램을 익히기 위해 연수차 필라

델피아를 방문 중이다.

멤피스 시의 와튼 시장은 경찰국 관리

등 주요 간부들을 필라델피아로 파견해

필라델피아 경찰국과 검찰국 등에서 공

동으로 시행중인 GunStat 프로그램을 익

히게 하고 있다. GunStat 프로그램은 청

소년들을 총기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

해 지난 2월부터 시행중인 정책으로 지

난 10개월 동안 뛰어난 실적을 거두자 테

네시 주의 멤피스 시가 이 프로그램을 도

입하기로 하고 관련 공무원들을 파견한

것이다. GunStat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무기 거래를 파악하고 추적하며 용의자

들을 관리해 총기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프로그램은 이 프로그램 실시

후 청소년 총기 사고가 20%나 감소한 것

으로 밝혀져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Page 42: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42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필라델피아 경찰국은 지난 7일 밤12시20분에 35 이스

트 첼튼 애브뉴에 위치한 자이언트 달러 스토어 지붕을

뚫고 들어가 금품을 털어 달아난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경찰국에 따르면 20대에서 30대 사이의 흑

인 남성이 혼자 자이언트 달러 스토어의 지붕을 뚫고 들

어가 업소 내의 각 캐시대와 사무실을 뒤져 5400달러를

털어 달아났다고 밝히고 이 용의자가 머리를 면도로 밀어

머리카락이 없는 중간 체격이었다고 인상착의를 밝혔다.

지난 11일 새벽2시20분에는 7720 오간츠 애브뉴에 위

치한 7-11 스토어에 권총을 든 강도가 들어 종업원을 위

협해 현금을 강탈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저녁 8시10분에는 제퍼슨 스트리트 1700 블락

에서 두 명의 흑인 남성들이 지나가던 22세의 남성에게 접

근해 들고 있던 아이 폰을 날치기해 달아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인 중 한 명이 15-18세 정도의 청소년이었다

고 덧붙였다.

또 지난 3일 저녁7시47분에는 5587 올드 요크 로드에

있는 맥도날드에 20세 가량의 흑인 남성이 권총을 들고

들어와 캐시 레지스터에 있는 현금을 털어 달아나는 사

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흰색 끈이 달린 후드 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검정색 바지와 검정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검정색 등 가방을 메고 있었으며 검정색 반자동 권총

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 경찰국에서 발표한 범행들에 관한 동영상

은 Philadelphia Police YouTube Channel 또는 http://

phillypolice.com/news 에서 볼 수 있다.

경찰은 범인들에 관한 사항을 알고 있는 시민들은 범인

을 체포하려 한다거나 기타 일체의 행동을 하지 말고 곧바

로 911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필라델피아 한인 범죄방지위원회 관계자는 “연말연시에

권총이나 기타 흉기로 무장한 강도는 물론 핸드백이나 아

이 폰 등 귀중품을 노리는 날치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가급적 귀중품을 소지하지 말

고 아이 폰 등은 손에 들지 말고 주머니에 보관할 것 등

을 당부했다.

Page 43: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43

필라 화엄사 주지 주훤 법장스님이 최근 쓴 수필집 '발

우에 핀 꽃' 출간기념회가 9일 랜스데일 테란스월튼 오디

토리엄에서 열렸다.

‘발우에 핀 꽃’은 지난 2006년 출판된 ‘바다를 삼킨 물방

울’에 이어 법장스님의 두번째 수필집이다.

법장스님은 “최근 수년간 신문 등에 연재됐던 칼럼 등

을 다듬고 자전적인 얘기들과 함께 수필집을 내게 됐다”

고 설명했다.

시, 서예에도 능한 법장스님은 지난 89년 ‘허공에 서서’

90년 ‘두 나래 펴고’ 의 시집을 출간한 바 있으며 불교미술

대전, 한국전시미술대상전에서도 입선, 한국에서 3회 미

국에서 2회 전시회도 가진 바 있다.

법장스님은 “그동안 모아둔 시들도 있어 시집을 낼까도

생각해봤으나 동포들에게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다는 점에

서 수필집을 내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는 “자서전적

인 얘기와 일반생활에서 느끼는 점 등을 틈틈이 적은 것”

이라며 “동포들에게 조그만 감동과 생활의 여유를 가져다

주는 책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필집은 한국 서점가에 이미 배포됐으나 미국에

서는 보시차원에서 화엄사를 방문하는 방문객을 대상으

로 무료 배부할 방침이다.

16살에 출가 해인 강원과 제방선원에서 안거했으며

1985년 도미한 이래 지난 96년 현재의 필라 화엄사를 창

건했다.

서재필 기념재단은 지난 7일 JC 멜로즈 컨트리클럽

연회장에서 2012년도 서재필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박은찬 군 등 8명에게 장학금과 증서를 수여했다..

정환순 서재필 기념재단 회장과 신중식 이사장을

비롯 재단 관계자 및 선발 장학생, 가족 등 150여명

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헬렌 리 장학

생으로는 박은찬(유니버시티 오브 사이언스)군, 오성

원(캠든 커뮤니티 칼리지)양, H-마트 리더십 장학생에

는 김예지(유펜), 한지윤(컬럼비아 대)양, 현봉학 기념

장학생에는 조셉 리(러시 메디컬칼리지), 정현재(템플

대)군이 선정돼 각각 1500달러의 장학금과 증서를 수

여 받았다.

또 서태원 저널리즘 장학생으로는 이채현(템플대)

양이 선정됐으며 올해 신설된 제이 리 소셜 서비스

장학생으로는 조셉 김(펜 스테이트)군이 선정돼 각각

1000달러 장학금과 증서를 받았다.

Page 44: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44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45: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45

남부뉴저지 한인회는 지난 12일 트렌톤

시청에서 미국인 노숙자 100여 명에게 점

심을 대접하고 태극기와 성조기가 새겨진

잠바를 선사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날

수 있도록 했다.

남부 뉴저지 한인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커뮤니티 후원 및 교류 행사의 하나

로 마련한 이번 ‘한미 우정 네트워크 사랑

의 잠바 전달식’에는 함채환 회장과 이주향

이사장 등 남부 뉴저지 한인회 관계자들과

지역 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말연시에

피어난 한국인들의 이웃 사랑에 감사를 표

했다. 이날 사랑의 잠바 전달식에서 함채

환 회장은 미국에 이민와 정착한 한인동포

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번 행사를 시작

으로 대남부 뉴저지 한인회와 뉴저지 내의

다른 커뮤니티가 서로 돕고 나눠줄 수 있

는 마음으로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채환 회장은 이어 “이웃을 내 몸 같이

아끼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방안의 하나

로, 주류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한인들이

미국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시하는

방법의 하나로 잠바를 마련했으며 이웃 민

족의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한식을 소개

하고 대접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서로 더

욱 사랑하고 협조해 밝은 미래를 함께 건

설하자”고 인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토니 맥 트렌톤 시장은 “서로 다른 문화

와 역사 그리고 피부 색깔은 다르지만 우

리는 같은 민족으로서 서로가 서로를 사랑

하며 도와야 한다”며 커뮤니티를 위해 일

하는 한인회에 감사를 표했다.

토니 맥 시장은 이어 “많은 민족이 거주

하는 트렌톤에서 한인들의 선행이 이처럼

돋보이는 것은 물질보다 마음이 아름답기

때문”이라며 “시장 취임이래 특정 민족사

회에서 주류 사회 구성원들을 위해 사랑

을 전달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며 앞

으로도 한인들과 모든 시민들이 서로 사

랑하고 힘을 합해 복된 미래를 건설하자”

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트렌톤 시의 알렉스 베디

아 의원과 캐씨 맥브라이드 의원이 참석해

한국 음식을 시식하고 감탄을 연발하는

한편 “한인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이 도시

를 밝고 강하게 건설하는 원동력이 될 것”

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함채환 회장은 남부뉴저지한인회 관할 6

개 카운티 중 뉴저지의 수도인 트렌톤을 시

작으로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데로 관할지

역인 멀서, 캠든, 벌링톤, 살렘, 컴벌랜드, 글

로스터의 미국커뮤니티와도 더 많은 한미

교류 및 협력관계의 사업들을 추구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주향 이사장은 원조를 받던 한국이 원

조를 주는 나라로 발전하였듯이 이젠 우

리 동포사회도 미국커뮤니티에 도움을 주

며 또한 협력 사업 및 행사도 함께 추진해

동포사회에서도 한미 관계가 더더욱 발전

되어야 할 때임을 깨달아 한인회에서 이와

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Page 46: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46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난방과 조명 조리 등 겨울철에 사용량이 급증하는 전기

요금이 가계에 부담이 되면서 보다 싸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전기 요금을 줄이는 방법은 사용을 줄이거나 가전제품

등을 절전형으로 바꾸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으로 권장되

지만 보다 근본적인 방법으로는 전기 공급 회사

를 교체하는 것이 꼽히고 있다.

지난 수 십 년 동안 전기와 전화는 특정 회사

의 독점물이었다. 그러나 연방 정부의 독과점 규

제법에 저촉된다는 판결이 나면서 전기와 전화

시장이 요동을 쳐 크고 작은 회사들이 난립하고

합병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인이 설립하고 운영하면서 가

장 좋은 가격을 제시하는 전기 회사가 우리 주변

에 있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옙(Yep) 에너지’사는 텍사스에 본사를 둔 텍

사스 전기가 2002년도에 사영화된 이후 2007

년 김승권씨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현재 1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매출 1억2천만

달러를 올리고 있는 건실한 회사다. 또한 Bet-

ter Business Bureau로부터 A등급으로 등재되

어 있으며 현재 텍사스에 존재하는 90여개의 전

기회사 가운데 15위에 랭크돼 있다.

전기는 생산과 공급의 두 단계로 분류되지만 일반 기업

들은 공급 서비스에만 진출할 수 있다. 옙 에너지사는 그

동안 펜실베이니아의 전기 공급 서비스를 독점하다시피

했던 PECO와 PPL을 제치고 전기공급 시장에 진출해 동

포들을 비롯한 많은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전기요금을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옙 에너지의 김승권 사장은 “텍사스의 모든 지역에 전기

를 공급하고 있으며 Shell과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면서 고

객들에게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풍부한 기술과 서비스

의 노하우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전기 공급

체계와 요금 체계에 대해 한국인 직원들이 한국

어로 친절히 설명하며 궁금증을 풀어주고 보다

싼 전기 요금 세계로 안내해 연간 수 백 달러를

세이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때문에 전기회사를 잘 선택하면 일년에 수

백달러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었다는 경험

담이 옙 에너지로 공급 회사를 변경한 사람들의

입에서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옙 에너지 필라델피아 지사 관계자들은 “전기

공급 회사를 바꾸는 것은 신청서 사인만 하면

되고 다른 어떤 조치도 취할 필요가 전혀 없다”

며 연락을 주면 찾아가 자세히 상담한다고 밝혔

다.

문의 1-855-456-6222, 215-528-1915

www.yepenergypa.com/biovim

Page 47: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47

제18대 대통령 재외선거가 투표율 70%

에 육박하는 높은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

원장 진승엽)는 제18대 대통령선거의 재

외투표지 등이 담긴 외교행낭이 오늘 오

전 KE-082 편으로 송부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송부상황은 새누리당 및 민주통합

당 투표참관인이 직접 입회한 가운데 재

외선관위원장의 주관 아래 차질 없이 진

행됐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 동안

진행된 투표 최종 마감 결과, 전체 등록 유

권자 1만1,105명 중 7,548명이 투표해 약

67.9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11총선 재외선거 당시 기록

한 필라델피아 및 뉴욕지역 전체투표인원

1,745명 보다 332%가 증가한 것이다.

투표자 유형별로는 재외선거인(영주권

자)투표자 1,968명으로 전체등록자 중

77.4%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국외부재

자(유학생, 주재원)는 5,580명이 투표해

65.3%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처럼 4.11총선 때보다 투표율이 크게

높아진 것은 무엇보다 대통령 선거라는 점

에서 관심이 컸던 것과 함께 무료 셔틀버

스 운행 등을 통해 교통 편의가 대폭 개선

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10일 오후 5

시 현재 전세계 재외선거인 22만2,389명

가운데 15만4,953명이 참여해 69.7%의 투

표율을 기록 중으로 최종 투표율은 70%

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별 투표율은 유럽이 77.2%로 가

장 높았고 이어 아프리카 70.8%, 아시아

69.0%, 미주 68.5%, 중동 67.9% 등 순이

었다.

미국 내 공관 중에는 LA 투표율이

79.6%로 가장 높았고, 워싱턴D.C. 70.58%,

시카고 70.04% 등의 순이었다.

2012 성탄축하 연합 찬양예배가 9일

구세군 한인교회(담임 박도성 사관)에

서 개최됐다.

필라델피아지역 한인교회 협의회(회

장 박등배 목사) 주최로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초대교회, 한빛교회, 서머나

교회, 사랑의교회, 안디옥교회, 벅스

카운티교회, 몽고메리교회, 연합 어린

이찬양팀, 구세군교회, 사모중창단, 새

한 장로교회, 영생교회 팀이 참가, 위십

댄스, 밴드 찬양, 중창, 핸드벨 콰이어

등 다양한 레파토리로 청중들의 찬사

를 받았다.

박등배 교협회장은“참여한 각 교회

에 감사 드리며 성탄절 연합 찬양 예배

를 통해서 하나님 앞에서는 영광이 되

고 성도들과 동포 사회에 은혜가 되고

감사와 찬송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헌금은 전액을 북한 어린이 돕

기에 사용키로 하고 크로스선교회(필

라 지부장 이건상 장로)에 전달했다.

Page 48: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48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49: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49

Page 50: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50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세계 최고령자로 알려진 미국의 베시

쿠퍼 할머니가 116세를 일기로 4일 사망

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베시 쿠퍼 할머니의 아들인 시드니 쿠

퍼는 쿠퍼 할머니가 최근 위장염을 앓다

가 현지시간으로 4일 오후 호흡 곤란 증

세로 조지아주 먼로에 있는 요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북에 오른 쿠퍼 할머

니는 1896년 8월 26일 테네시주에서 태

어나 남편인 루터 쿠퍼 사이에 4명의 자

녀를 두었다.

쿠퍼 할머니는 115세였던 지난해 생

일 때에도 가까운 지인 및 친지들과 파

티를 열 정도로 정정했다. 그는 평소 자

신의 장수 비결로 “다른 사람의 일에 참

견하지 않고 정크푸드를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쿠퍼 할머니가 태어난 1896년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올림픽이 개최

되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처음 발

표된 해이다.

오바마 2기 행정부의 외교•안보팀에 합

류할 것으로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고 있

는 공화당 출신의 척 헤이글(66•네브라스

카주•사진) 전 상원의원이 지난 3일 백악

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확

인됐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이에 따라

헤이글의 입각은 상당히 가능성이 커졌다

는 평가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2주 안에 외교안보팀 인선을 발표할 것"이

라며 "헤이글은 국무•국방장관 모두 가능

하지만 현재로선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의

후임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했다.

헤이글은 공화당 소속이지만 2008년 대

선 때 오바마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을 정도

로 오바마와 이념적으로 가깝다.

그는 상원의원 시절 조지 W 부시 대통령

의 외교정책, 특히 이라크 공격 결정을 강

하게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초선 상원의원이던 오

바마가 헤이글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것

으로 알려져 있다.

헤이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을

지금의 혼돈으로 몰아넣은 것은 바로 공화

당이다.

닉슨이나 아이젠하워가 살아 있었다면

공화당을 뛰쳐나갔을 것"이라고까지 했다.

오바마는 2008년에도 대선 승리 이후

헤이글에게 국토안보부 장관, 국가정보국

장(DNI), 중국 대사 등 고위직을 제안했지

만 헤이글은 모두 고사했다.

오바마가 헤이글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오바마식 탕평 인사'로 볼 수 있다.

공화당 출신을 요직에 앉혀 초당적 협력

방법을 모색하려는 의도가 포함돼 있다

는 것이다.

오바마는 1기 때도 전임 부시 대통령

이 임명한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을 유

임시켰고, 역시 공화당원인 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를 주중 대사에 발탁했다. '

공화당의 미래'로 불리던 데이비드 퍼트

레이어스에게는 중앙정보국(CIA) 국장

을 맡겼다. 당은 같지만 대선 경선 과정에

서 극도의 갈등을 겪었던 힐러리 클린턴

을 국무장관에 기용한 것도 당내 화합을

위한 것이었다.

미주 월드 US�A �& WOR�L�D미주 월드

에버그린 스파■스텝등마사지

■핫스톤마사지

■타이마사지

■등마사지

■맨발마사지

1021 N. Cherry St. Philadelphia, PA 19107 (차이나타운)

영업시간매일

한국인마사지걸세구함팁수입월만달러

Page 51: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51

미주 월드 US�A �& �WO�R�L�D미주 월드

'재정절벽(fiscal cliff)' 타개를 위한 미국

정치권의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협상

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투자자들의 자산

매각이 줄을 잇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 미국인들이

재정절벽이 현실화될 경우 불가피할 것으

로 보이는 세금 인상을 피하고자 올해가

끝나기 전에 투자용으로 산 주택과 주식을

매각하고 기부는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내에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

면 내년 1월부터는 급여와 투자수익 등에

대한 세금이 인상되고 각종 세금혜택이 종

료되기 때문이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부부합산 연소득 25

만달러, 개인 연소득 20만달러 미만에 대

해서는 세금 감면 조치를 연장하기를 바

라고 있지만, 소득이 이보다 많은 경우는

소득세율 인상과 공제혜택 감소로 협상 실

패 시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또 장기 투자소득에 대한 세금은 최고

15~21.2%까지 오를 수 있고 소득이 이 기

준보다 더 높은 사람은 투자이익에 대해 추

가로 3.8%의 세금을 더 내야 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투자수익이 많은 사람의 경우

연내에 자산을 매각해야만 세금고지서에

막대한 타격을 피할 수 있다.

회계법인 CST 그룹의 데비 해인스는 "어

떤 자산을 처분해야 하는지에 관해 많은

질문을 받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이익을

본 주식을 처분하고 기부를 해온 경우에는

올해 더 많은 기부를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자산을 매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잃을 것이 많은 부유

층이다.

하지만 평범한 미국인들도 재정절벽으

로 내몰리게 되면 소득세는 높게 내는 대

신 세금 공제 혜택은 줄어 타격을 볼 수밖

에 없다.

특히 주택가격이 비싼 워싱턴 지역 같

은 경우는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하지 않

는 주택 소유자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새로운 세제에 대한 우려로 고객이 줄을

잇고 있다는 한 변호사는 "주택을 소유하

고 있고 퇴직금 계좌가 있으면 많은 사람

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사람들이 내야

할 모든 상속세 등을 생각하면 악몽 같은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본이득세 증가는 중산층에도 큰 영향

을 미칠 수 있다.

금융설계사 배리 글래스맨은 "자본이

득세는 주식이든 기업이나 부동산이든

투자를 한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Page 52: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52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미주 월드 US�A �& �WO�R�L�D미주 월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깜짝

스타’(Fleeting Celebrities)에 뽑혔다. 싸이

의 ‘강남스타일’은 최고의 노래•비디오 부

문에서도 각각 2위를 차지했다. 타임은 4

일 55개 부문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두각

을 보인 ‘톱10’을 발표했다. 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싸이와 ‘강남스타일’에 대해서

는 “한국어로 된 이 노래와 비디오가 전 세

계를 사로잡았다”며 “뇌리에서 떠나지 않

는 비트와 특유의 말춤은 20년이 지나도

2012년의 노래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8억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이

뮤직비디오는 수많은 패러디 영상을 만들

어내는 신드롬을 낳았다고 언급했다.

타임은 이어 “싸이가 미국서 곧 영어로

된 다음 음반을 내놓을 것”이라며 “이 앨

범도 뜬다면 더 이상 깜짝 스타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 리설

주는 깜짝 스타 부문 9위에 올랐다.

한국•일본•중국의 동아시아 영토분쟁은

미국 언론들이 사안의 중요도에 비해 많

이 다루지 않아 ‘과소평가된 뉴스’ 9위에

올랐다. 과소 보도 1위는 미군 철군 후 악

화된 이라크 치안 상황이다. 반면 과대 평

가돼 너무 많이 전해진 보도로는 올봄 미

국 내에서 회자됐던 신종 마약 ‘좀비 목욕

소금’이 꼽혔다.

올해 최고의 영화는 오스트리아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가, 최악의 영화는

다음달 개봉을 앞둔 미국 할리우드의 <클

라우드 아틀라스>가 뽑혔다. 이 영화는 한

국 배우 배두나씨가 출연해 관심을 모으

기도 했다. 올해의 최고 기기 부문에서 1

위는 애플의 ‘아이폰 5’가 차지했고, 삼성전

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2’는 8위에 꼽

혔다.

미국 사전 출판사인 메리엄웹스터

(Merriam-Webster)는 ‘올해의 단어’

로 ‘사회주의(socialism)’와 ‘자본주의

(capitalism)’를 공동 선정했다고 5일 밝

혔다. 메리엄웹스터는 “자사 온라인 영

어사전에서 검색된 단어들을 살핀 결

과를 보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올해 이들 두 단어가 가장 많이 검색됐

다”고 밝혔다.

‘soicialism(사회주의)’은 건강보험 문

제가 언론의 주목을 받을 때와 공화

당•민주당의 전당대회 및 버락 오바마

와 미트 롬니 대선 당시 후보 간의 3차

례 TV토론 후에 가장 많이 검색된 것

으로 나타났다.

피터 소콜로우스키 편집자는 “(미

국 대통령) 선거 당일만 해도 ‘social-

ism’ 검색이 봇물을 이뤘다”며 “한 단

어를 찾으면 반대어도 찾는 경향이

있어 일년 내내 ‘socialism’과 반대어

인 ‘capitalism’ 두 단어에 관심이 높

았다”고 말했다.

Life, Auto, Home Insurance(생명, 차, 주택보험) / 세탁보험 전문Commercial, Health Insurance / Tax-Free Investment(면세투자)Mutual Fund, Annuity(투자신탁, 연금) / Disability, Auto-Tag, LIG보험

Medicare Advantage Plans

Page 53: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5�3

미주 월드 US�A �& �WO�R�L�D미주 월드

터키에서 방영 중인 미국의 인기 애니메

이션 '심슨 가족(The Simpsons)'이 종교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벌금을 낼 처지에 놓였

다.

터 키 라디오•TV방송위원회(RTUK)가

최근 터키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심슨 가

족'에서 종교를 모독하는 내용을 발견, 방

송사인 CNBC-e 채널에 벌금 5만2951리

라(약 3210만원)를 부과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일 보도했다. RTUK 대변인은 "

심슨 가족에 등장하는 장면에 신이 악마

의 명령에 따르는 등 종교적 신념을 모독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부분은 지난 9월 20일 터키에

서 방영된 핼러윈 특집 편으로, 악마가 신

에게 "커피를 타오라"고 주문하자 신이 "네

(yes sir)"하고 답한 뒤 커피를 타오는 장면

이다. 신의 계시를 받은 인간이 살인을 저

지르는 장면도 등장한다.<그림>

RTUK 측은 "심슨 가족이 젊은이들에게

신의 명령으로 폭력을 행사해도 되는 것처

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마약에 중독된 마약 사

범들의 마약 사용 이후 끔찍하게 변한 얼굴

사진을 6일 공개했다.

이는 미국 오리건주 멀트노머 카운티 보안

관 사무소가 2004년 12월부터 수감된 마약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 중독자

들의 사진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메스암페

타민은 국내에서 ‘히로뽕(필로폰)’으로 알려

진 마약의 성분 이름이다.

메스암페타민에 중독된 30세 여성은 불과

3년 전에 찍은 사진과 비교했을 때 얼굴이

벗겨진 상처와 흉터, 그리고 주름에 뒤덮였

다. 상처와 흉터는 약물에 중독됐을 때 생기

는 환각증세를 견디지 못해 스스로 얼굴을

마구 할퀴어서 생겼다. 마약중독자들은 얼

굴 피부 아래에서 벌레가 기어다니는 등의

환각을 느끼곤 한다.

또 마약 중독자들은 마약이 식욕을 떨어

뜨리는 탓에 체중이 감퇴하고 영양실조에

걸린다. 신체는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피

부조직과 피하지방에서 가져다 사용하기 때

문에 피부가 급격히 노화하고 주름이 급증

한다. 또 치아가 부식되고 잇몸과 입술이 변

색한다. 그래서 사진에 나타난 마약중독자

들은 불과 1~2년 사이에 얼굴이 늙고 추하

게 변했다.

2004년 이후 마약중독자들의 사진을 모

아왔던 브렛 킹은 "어린이들에게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주려고 일부러 가장 끔찍

한 사진들을 모아 공개한다"고 말했다.

Page 54: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54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55: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55

이민 뉴스 I�M�MI�G�R�ATION NE�WS 이민 뉴스

2013년 새해 첫달인 1월 영주권 문호에서 취업 이민 2순

위는 계속 오픈되고 취업 3순위는 전달 보다 약간 빠른 5

주 진전됐다. 반면 가족이민은 1주에서 4주 진전으로 전달

보다 소폭 느려졌다.

◆취업 2순위 오픈�, �3순위 5주 진전2013년 새해를 시작하는1월의 영주권 문호에

서는 가족이민이 다소 느려진 반면 취업이민은

약간 빨라졌다.

미 국무부가 11일 발표한 1월 비자 블러틴에서

는 취업이민 2순위의 오픈상태가 계속 이어지게

됐다.

취업 2순위의 영주권문호는 11월 부터 컷오프

데이트가 없어졌는데 앞으로도 계속 오픈 상태

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2년안에 그린카드를 취득할 수 있

는 취업이민 2순위의 인기가 새해에는 다시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취업이민 3순위 숙련공과 비숙련공의 우선수속

일자는 2007년 2월 1일로 정해져 5주씩 진전됐

다.

취업 3순위는 2013회계연도 들어 10월에는 3주 진전으

로 시작했다가 11월과 12월에는 한달씩 진전으로 속도를

냈으며 새해 첫달에는 5주나 앞당겨 진 것이다.

취업 3순위의 영주권 문호는 앞으로도 3주~5주씩 진전

될 것으로 국무부는 예고해 놓고 있다.

특히 취업 3순위 신청자들은 이제 영주권 대란에서 막

차를 탔던 2007년도 접수자들이 그린카드 차례를 맞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07년도 접수자들은 현재 1월부터 8월까지 7900여명

이 몰려 있어5월이나 6월까지 영주권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족이민 소폭 느려져가족이민에서는 1주에서 4주 진전으로 전달보

다 약간 느려졌다. 미시민권자의 21세이상 성년미

혼자녀들이 대상인 가족이민 1순위의 우선수속

일자는 2005년 12월 22일로 3주 진전됐다.

영주권자의 배우자, 미성년자녀인 2A 순위의 컷

오프데이트는 2010년 9월 22일로 가장 많은 한

달 더 나아갔다.

영주권자의 성년미혼자녀인 2순위 B는 2004년

12월 8일로 3주 진전됐다.

시민권자 기혼자녀인 3순위는 2002년 6월 22

일로 2주 개선됐다.

시민권자의 형제자매초청인 4순위는 2001년 4

월 8일로 1주 개선에 머물렀다.

Page 56: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56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57: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57

게시판 이주일의 時

무료� 개인� 이민� 상담� �:� �1�2월� �1�4일�(금�)� �5�:�3�0�~�7�:�3�0�p�m서재필센터(박명석 변호사) ☎ 215-224-9528(예약 필수)

필라� 평통� 주최� 어르신� 초청� 오찬정담회�:� �1�2월� �1�5일�(토�)� �1�2�p�m장소 : 코바 레스토랑(구 영빈관) ☎ 302-593-2923(간사)

필라델피아� 순회영사� 업무� �:� �1�2월� �1�5일�(토�)� �1�~�6�p�m장소 : 첼튼햄 고바우 지하 ☎ 215-501-3500(9am~5pm)

한국학교협의회� 교사� 송년의� 밤� �:� �1�2월� �1�5일�(토�)� �6�p�m장소 : 가야 레스토랑 ☎ 267-250-9085(한광호 회장)

�2�0�1�2년� 연합교회� 정기연주회�(헨델�-메시아�)�:� �1�2월�1�6일�(일�)� �7�p�m장소 : 필라한인연합교회 대예배실 ☎ 610-220-9971(배상철)

�2�0�1�2� 덕천진주� 보석전� �:� �1�2월� �1�8일�(화�)�~�2�6일�(수�)까지장소 : 첼튼햄 고바우 지하상가 ☎ 212-398-0777

용산중고등학교� 필라� 동문회� �:� �1�2월� �3�0일�(일�)� �3�p�m장소 : 가야 레스토랑 연회장 ☎ 610-659-8401(방국현)

필리� 카메라타� 합창단원�&부부합창단� 모집�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 ☎ 215-499-0320(박혜란)

쉐퍼드콰이어� 단원� 모집� ☎� �2�6�7�-�5�7�7�-�7�9�2�4필라: 매주 월 7:30~9:30pm 등대연합감리교회(조병우 목사)

체리힐: 매주 화 8~10:00pm 체리힐제일교회(고한승 목사)

유종인1968년 인천 출생 / 1996년《문예중앙》시부문 당

선 / 200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 당선

시집『아껴 먹는 슬픔 』『교우록 』『사랑이라는

재촉들』등

공원 관리사管理舍의 대빗자루를

몰래 가져다 정자 낀 연못에서 산길

초입까지 눈길을 쓴다

몇 바닥 쓸지도 않고 허리가 당겨

절로 하늘을 본다 저 하늘은 누가

쓸까 괘난 걱정도 웃음이 되는데,

입김이 장천長天이다

개발자국 하나 없는 눈길은 쓸기

도 아깝다 아까워서 못 쓸겠다 중

얼대며 눈길을 또 쓸어나가니, 눈발

은 묵묵부답으로 집자集字해 놓은

공책일까

하늘이 펑펑 세로로 내려 쓴 것을

나 홀로 땀 뻘뻘 가로로 쓰는 길,

세상엔 글을 써 어지럽히는 붓 말

고 이렇게 글을 쓸어 비워내는 붓도

그래야 한 길 겨우 열리는 마당 붓

도 있나

백비白碑도 아마 촘촘히 새겨놓았

다 누군가 몰래 쓸었을 것이다

누군가 몰래 말을 치웠을 것이다

할 말을 다 이기지 못했을 것이다

눈길을 쓸어보라, 눈길을 치워보라

말이란 처음부터 덮는다

말이란 처음부터 가린다

말이란 처음부터 옮는다

말이란 처음부터 묻는다

말이란 죽는다 처음부터

순백의 침묵이란 말마저 다 치워보

라 흙 속에 코를 박고 우는 돌멩이

들 흙 속에 귀를 빼고 웃는 돌멩이

들 쉬었다 다시 눈길을 젖히니 못 보

던 개가 옆에서 꼬리를 흔든다

뒤돌아 보니, 달빛에 큰 붓에 매달

린 내 그림자 아닌가

Page 58: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58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59: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59

생활 영어 EN�G�LIS�H생활 영어

Page 60: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60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61: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61

Page 62: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62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63: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6�3

너무나 잘 어울리는 멋진 부부를 만

났다. 대화중에 지나가는 말처럼 물었

다. “두 분은 부부싸움을 안하시지요?”

두 사람이 정색을 하며 대답한다. “부

부싸움을 안하는 부부가 있나요? 저희

도 가끔은 의견이 안 맞을 때도 있지

요.” 그렇다. 아무리 환상적인 커플이라

도 갈등은 필수적이다. ‘싸움’이라는 말

이 너무 전투적이지만 그런 과정을 통

해 부부는 하나가 되어가는 것이다. 자

주 언급하는 표현이지만 부부싸움을

안하는 부부는 두 가지 이유에서이다.

이미 포기를 했던지, 아니면 이미 한쪽

으로 판세가 기울어진 상황이던지. 다

시 말하고 싶다. 부부싸움을 안하는 부

부보다는 하는 부부가 더 건강하다는

것을 말이다.

부부가 싸우는 이유는 결코 거창하

지 않다. 남들에게 설명할 수조차 없는

유치하고 사소한 것 때문에 싸움이 시

작되고 산불이 번지듯이 사생결단을

하는 다툼이 되어 헤

어지기까지 한다. 사

실 조금씩 양보하면

‘Win-Win’이 되고 말

지만,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며 상대방에

게 생채기를 내

다보면 걷잡을

수 없는 파국에 이르는 것이 부부싸움

이다. 부부싸움에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것은 배우자의 사소한 생활습관인 경

우가 많다. 내 관점에서 상대방의 습관

을 바라보다보니 지적을 하다가 미움

이 시작되고 상처가 깊어가는 단계가

되고 만다.

결혼 20년째인 전업주부 김미영(45·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씨는 남편의 이

기적인 습관을 볼 때마다 정나미가 ‘뚝’

떨어진다. 2년 터울인 딸 둘이 어렸을

때 식사 때면 ‘애들에게 밥을 떠먹이느

라.’고 자신은 수저 들 틈도 없었다. 그런

데 애들 밥을 다 먹이고 그제서야 밥을

먹으려고 식탁을 보면 매번 남편이 맛

있는 반찬은 다 먹어 버리고 김치쪼가

리만 남아 있는 것이다. 아들

4형제인 집에서 막내로 자

라 식사 때마다 형들과 ‘반찬

전쟁’을 치르면서 커온 남편

은 40대 중반이 넘은 지금도

맛있는 반찬이 오르면 ‘빨리

안 먹으면 못 먹는다’는 생각

이 뿌리 깊다.

주부 권정희(41·경기 용인

시 수지읍)씨는 자영업을 하

는 남편이 퇴근만 하면 가족

들이 즐겨 보는 TV채널을

독점해 자기 마음대로 돌리

는 것에 진절머리를 낸다. 결혼한 지 18

년째인 자매는 이제 “오래 함께 살다보

면 아내 입장에서 못마땅한 남편 버릇

이 어디 한두 가지냐?”며 달관한 모습

이다. 딸들 보기 민망하게 변기 주변에

소변 흘리기, 거실이 울리도록 방귀 뀌

기, 아무데서나 ‘꺽꺽’ 트림하기 등등. “

최근에는 잠을 자면서 험한 욕설을 하

는 잠꼬대 버릇까지 생겨 아이들이 들

을까봐 겁난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

는 김기석(36)씨는 결혼생활 8년 동안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해 주지 못

하는 아내와의 식습관 차이로 스트레

스를 받아 왔다. 고향이 부산인 김씨는

자극적인 음식을 즐긴다. 반면 서울이

고향인 아내는 남편이 ‘음식 할 때면 이

렇게 좀 해 달라’고 아무리 말해도 싱

거운 음식만을 내놓는다. 김 씨는 “매

번 얘기하는 것도 지겨워 이제는 포기

하고 한 달에 대여섯 번쯤 입맛에 맞는

식당을 찾아다니는 것으로 불만을 해

소 한다.”고 했다.

어차피 부부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는 것이다. 형제도 안 맞는데 전혀

다른 집안에서 태어나 다른 문화와 습

관에 익숙한 두 사람이 갈등이 없을 리

가 있는가? 서로 다른 생활습관에 예

민하게 반응하면 바람 잘 날이 없고 아

예 모른척하다 보면 관계가 소원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 부부이다. 결국 연애

는 ‘무대 위’이고 결혼을 ‘무대 뒤’라고

생각한다. 여성들은 ‘무대 위’든

‘무대 뒤’든 자신에 대해 관리를

비교적 잘 하지만 남성들은 ‘무

대 뒤’에서는 더는 연기할 필요

가 없다는 생각에 방심하기 쉬

운 것이다.

부부간에도 예의와 긴장이

있을 때에 갈등이 있다하더라

도 극복할 수 있고 보다나은 행

복한 부부사이를 지탱해 갈 수

있다. 싸움은 하되 적당히 치고

빠지는 고도의 전략을 구사해

야 성숙한 부부이다.

생각의� 벤치� 이재철� 목사� �:�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

Page 64: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64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지난 수요일, 저희 교회에는 N국에서

선교하고 있는 P선교사님이 방문하셔

서 선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

다. 원래 중화문화권을 대상으로 어린

이 사역에 초점을 두고 선교하셨는데,

중국에서 사역을 하는 중에 만난 탈북

자 가정들을 돕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탈북자들을 돕는 일에 많은 역량을 할

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P선교사님의 선교 보고에서 제게 가

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여성 선교사로서

의 차별성이었습니다. 선교사님은 피선

교지를 ‘대상화하는 선교’가 아닌 ‘품는

선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성과와 업적

중심의 선교’가 아닌 ‘관계를 변화시키

는 선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말씀을 전하기 위해 준비한 본문이 “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1)였습니다.

자신에게 있어서 선교는 피선교지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나보다 못한 사람으

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형제’로 여기는 것이

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과 하나

로 ‘연합’할 수 있는 것

이라 했습니다.

특히 북한을

사상적으로

이상한 집단으로 여기거나 북한 동포

들을 가난하고 비참한 지경으로 사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무조건 물질을 나

눠주려고 하는 것은 ‘연합’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연합의

본을 보이신 것처럼 북한 동포들을 우

리의 형제로 여겨서 그들과 믿음과 사

랑으로 하나됨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

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

은 그들과 ‘동거’할 수 있는 결단입니다.

잠시 와서 도울 수 있고, 무엇을 보내줄

수는 있지만 그들을 나와 같은 사람, 나

와 함께 살면서 하나가 될 수 있는 사람

으로 인정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그

런데 바로 그것이 선교라고 했습니다.

P선교사님과 함께 교회를 방문한 두

자녀가 있습니다. 아직 미혼인 P선교사

님에게 두 자녀가 있는 것입니다. 한국

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준비하

고 있는 아들, 그리고 이제 11살이 된

딸 - 모두 선교사님이 가슴으로 낳은

자녀들입니다. 탈북자의 자녀로서 선교

사님을 만나는 과정에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었습니다. 선교사님은 그들을

단순히 물질로 도와주는 사역, 혹은 기

관에 소개하는 사역을 넘어서서 그들

과 연합하여 동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신의 자녀로 입양하여 끝까지 책임

지기로 한 것입니다.

저는 이 두 자녀가 선교의 가장 아름

다운 모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함께

하나가 되는 선교, 함께 우리가 되고 함

께 너희가 되는 선교 - 그것이 복음이

고 하나님의 사랑이고 참된 선교이며,

제가 섬기는 교회가 배우고 실천해야

할 선교의 모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

니다. 저는 이 모델을 ‘임마누엘 선교’라

고 이름지어 보았습니다.

이 선교는 우리 주님이 가장 먼저 모

범이 되신 선교방식입니다. 우리와 함

께 되시는 것, 우리와 연합하고 동거하

시는 것, 지금도 내안에 계셔서 나를 인

도하시는 분이 바로 임마누엘 우리 주

님이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들도

같은 방식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으로 가서 세상

을 품고 세상과 동거하면서 세상을 변

화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상 가운데 두신 가장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세상 속에서 세

상을 품는 성도와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친구가 되시고, 형제가 되시

고, 이웃이 되어주신 주님의 사랑을 생

각합니다. 참 감당할 수 없는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 은혜를 깨닫는 만큼 우

리도 세상의 이웃이 되어야겠습니다.

세상 속에서 세상을 품고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겠습니다. 우리에 대해 임마누엘 되어

주신 주님과 함께 세상의 이웃이 되어

주님을 증거하는 아름다운 교회와 성

도를 기대합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응도 목사

청소년� 상담�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 가정상담� 연구원� �

Page 65: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65

마음 밭을 잘 경작하는 비결은 무엇일

까요? 남의 허물을 통해 나를 살피고 그

의 장점을 말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녀에

게 훌륭한 사람이 되며 부자가 되라고 이

야기하기보다 그가 이미 훌륭한 사람이

며 부자임을 믿어주고 인정해주면 됩니

다.

누군가에게 '너는 성공해야 한다.' '잘 살

아라.'고 격려하는 순간에 이미 그가 실패

자이며 못 사는 사람이라는 마음의 씨앗

을 뿌리게 됩니다. 불신의 마음 대신에 신

뢰하는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 그렇지 않

으면 자신도 모르게 부정적인 마음을 계

속 심으며 살게 됩니다. 이를 깨닫는다면

마음농사를 모범적으로 지을 수가 있겠

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실의 주어진 은

혜를 외면하고 언젠가 나아질 내일을 기

대하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자

신을 끊임없이 어두운 세상으로 안내하

고 있습니다. 성공을 염원할수록 실패를

불러오며 행복하고 건강

하기를 바라는 그 마

음이 바로 불행과 질

병을 만듭니다. 이것

이 마음의 숨은 원

리입니다.

우리는 무심코 가까운 인연들에게 '성

실하라.' '진실하게 살아라.' '예의를 잘 지

켜라'는 등의 이야기를 수 없이 하고 있습

니다. 그가 그렇게 살고 있지 않다는 것

을 단정하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한 '감기 조심하라.' '차 조심하라.' 고 하면

서 자신과 상대를 나약하고 부족한 사람

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작

용을 명료하게 인식한다면 평소에 사용

하는 언어를 돌아보고 정리하게 될 것입

니다.

현대인은 설교를 싫어합니다. 마음 밭

에 좋은 씨를 심을 수 있도록 있는 그대

로의 성품을 인정하고 드러내 주어야 합

니다.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원

만구족(모자라거가 결함이 없이 모두 것

을 두루 갖추어 있음)하다는 것을 긍정

하고 살려내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마음

공부에서는 항상 새롭게 꽃피고 있는 세

상의 경이로운 창조에 조건 없이 감사하

고 흐뭇하게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

다. 그러면 집착이 내려놓아지고 이 순간

을 신뢰하게 됩니다. 자연히 행복한 삶으

로 인도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내가 어떤 마음을 먹고 있는가 하는 것

이 나의 삶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운명은 내 손 안에 있습니다. 이

사실을 자각한다면 소중하고 가치있는

인생의 큰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외

부 상황에 상관없이 언제나 만족하며 마

음을 밝고 크게 먹으면 세상을 풍요롭게

열어갈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

에 마음공부는 우리에게 가슴 벅찬 희망

인 것입니다.

한국에 사시는 한 부인이 남편의 폭력

과 외도 문제로 상담을 청해 왔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었

습니다. 그때 이렇게 답변을 드렸습니다.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은 문제를 해

결하지 못합니다. 그에 대한 마음을 바꾸

어 가지세요." 그녀는 "남편의 성격에 문

제가 많아 함께 사는 것이 지긋지긋하다"

고 했습니다. 그런 마음을 품고 있는 한

그 모습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것이 마음의 법칙입니다. 이제부터

배우자가 나에게 한없이 귀한 인연이라

는 마음을 갖고 그의 장점을 발견하며

존중해 주면 어떨까요. 밝고 귀한 모습

이 내 앞에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처럼 어떤 마음을 가지는가를 유념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동과 실천을 중요시

합니다. 그러다 보니 유무념공부(마음을

챙기는 공부)가 대부분 규범과 행위를 권

장하고 있습니다. 인사 잘하기, 신발 가지

런히 놓기, 청소하기 등이 그것입니다. 이

것도 살아가는데 필요는 합니다. 그런데

정작 챙겨야할 것은 마음을 먹는 일입니

다. 인사하는 것은 좋은 일이나 보다 좋

은 것은 어떤 마음으로 인사하는가입니

다. 이에 불만이 가득차서 청소 한다면

이는 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유

쾌한 마음으로 해야 하는 것이죠. 취사(

행위)보다도 온전한 생각이 먼저 바탕되

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공부는 마음을 어떻게 가지느

냐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무엇을 하기

전에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유념한다면

삶이 즐겁고 풍요로울 것입니다.

원불교의 정산종사는 "유념공부는 일

상의 삶에서 그 마음의 중심을 놓지 않

는 것이며 바른 마음(正念)을 가지자는

것이다. (법어 경의편 23장)"고 말씀하셨

습니다.

행위를 유념하면 그것이 잘되고 안되

는 것에 따라 자신을 자책하게 됩니다. 이

런 습관은 스스로 엄격해 질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행동을 자주 지적하거나

잔소리를 하게 된다. 안타깝게도 가까운

인연들이 공부를 멀리할 것입니다.

마음공부는 모든 공부의 근본이라 하

였습니다. 사과나무를 경작하는 농부는

겨우내 뿌리를 북돋아줍니다. 그 결과 가

을이 되어 열매가 풍성하게 열리는 것이

죠. 근본을 가꾸는 것은 이처럼 중요하게

됩니다.

어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힘들고 안

된다는 푸념이 나올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 무슨 행동을 하기 전에 먼저 좋

은 마음을 가지는 연습을 해보시면 어떨

까요? 이것이 유무념 공부의 핵심이며 그

렇게 하시다보면 그런 가운데 좋은 일들

이 물 흐르듯이 찾아올 것입니다.

(마음공부 문의: 원불교필라델피아교

당, Email: [email protected])

맑고� 밝고� 훈훈하게� 권도갑� 교무� �:� 원불교� 중앙총무� 순교감� � �

Page 66: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66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겨울의 대표 스포츠인 스키. 한껏 놀고 돌아

와 군데군데 까맣게 탄 얼굴과 푸석해진 피부

를 발견하고 후회할 때는 이미 늦었다. 한여름

같은 강한 자외선과 매서운 겨울바람으로부

터 피부를 지키는 관리법과 스키장에서 빛나

보이는 메이크업을 소개한다.

스키장에서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외

선 차단과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스키

장에 가기 3일 전부터는 보습을 철저히 할 것. 아침저녁에 수분 에센스를

충분히 바르고, 스페셜 케어 제품이나 오일 화장품으로 마사지해 피부를

관리한다. 하루 전날에는 보습팩을 하는 것이 좋다.

▼수분 관리 스키장 가는 날 아침에는 보습을 철저히 할 것. 수분크림에 페이스 오일

이나 에센스를 적당히 섞어 바르는데 가볍게 마사지까지 곁들이면 더 효

과적이다. 건조해지기 쉬운 눈가나 입가에는 아이 크림을 발라 한 번 더 보

습하고, 코에도 수분 제품을 듬뿍 바른다.

▼자외선 차단 스키장에서 자외선을 쐬게 되면 피부가 까맣게 그을리고 기미와 주

근깨가 생기기 때문에 SPF 30 PA++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피부에 기미와 주근깨가 있다면 SPF 50 PA++가 적당하다. 자외

선 차단제는 얼굴은 물론 목, 손, 귀 등 노출되는 부분에 모두 바르며 스

키를 타는 도중에 땀이 날 수 있으니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하는 것

이 좋다. 기본 자외선 차단제는 물론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운데이션까

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바른다. 야간에 스키를 탈 때는 강

한 조명에서 UVA가 나오기 때문에 스키 타기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

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하고 밤이 되면 기온이 더 내려가므로 보습에도

신경 써야 한다.

△Face= 스키장에서도 신경 써서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틈틈이 자

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Lip= 스키장의 매서운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쉽게 입술이 트

므로 립밤을 수시로 챙겨 바른다.

△Body= 보디 피부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보습 관리를 꼼꼼히 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발라야 한다.

△Hand= 금세 건조해지는 손에 수시로 핸드크림을 발라 보습하고 장

갑을 꼭 착용한다.

△Foot= 스키장에서는 부츠를 신어도 발이 시릴 때가 있다. 발에 보

습을 충분히 한 뒤 부츠를 신어야 피부가 거칠어지지 않고 피로도 적다.

미용� 칼럼� 손영희� �:� 손영희� 피부방� 원장

Page 67: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67

늘 바르던 대로 제품을 발라도 뭔가 부

족한 느낌이 들고 실내에 들어오면 주체할

수 없이 빨개지는 양볼. 거기에 하얗게 일

어나는 각질과 가려운 몸은 겨울철 피부

의 두드러지는 문제다. 이런 겨울철, 피부

에 에너지를 부여하는 케어 솔루션을 알

아본다.

▼난방으로 인한 탄력 저하뜨겁고 차가운 공기를 번갈아가며 쐬다

보면 피부는 생기를 잃고 푸석해지며 탄력

을 잃는다. 특히 난방이 되는 실내에서는 피부가

원하는 온도보다 더 많은 열을 받아 탄력을 잃을 수 있다. 이럴

때 탄력을 키우는 급처방은 마사지. 마사지를 하면 피부 표면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모공이 열려 제품의 흡수를 높인다. 또 반복

적으로 피부를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게 되면 처진 피부에 탄

력이 생긴다. 세안할 때 찬물로 두드리는 것도 탄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볼은 건조하고 �T존 부위는 유분이 가득하다

겨울에는 여름에 비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얼굴 근육과 모공이 이완된다. 또

추위로 긴장돼 있던 모공은 따뜻한 실내에

서는 얼굴 근육과 모공이 이완돼 볼은 건

조하고 T존 부위에 유분이 생긴다. 이럴 때

얼굴 전체에 바르는 제품은 유분이 없는

것을 택하고 T존과 U존은 따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또 클렌징할 때 T존

부분을 중심으로 세안하고 지성 피부 타입

제품을 사용하되 건조한 부위에는 수분 제

품을 사용한다.

▼건조함으로 인해 깊게 파인 주름찬바람에 의해 피부에 건조함이 계속되면 주름이 더 도드

라질 수 있다. 이럴 때는 평소 바르던 로션이나 크림의 양을

1.5배 이상 늘리고 주름 개선 제품을 사용한다. 또 건조함에

의해 각질이 일어난 부위가 있다면 세안 후에 주름 개선 효과

가 있는 토너를 화장솜에 충분히 적신 뒤 그 부위에 5분 정도

얹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제품을 사용할 때는 손바닥

으로 가볍게 두드리면서 충분히 흡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수지�Q� 칼럼� 최수지� �:� 수지큐� 스킨케어� 원장� �N�a�t�i�o�n�a�l� �C�e�r�t�i�f�o�c�a�t�i�o�n� �f�o�r� �T�h�e�r�a�p�e�u�t�i�c� �M�e�a�a�s�g�e� �&� �B�o�d�y�w�o�r�k�(�N�C�T�M�B�)�,� �N�a�t�i�o�n�a�l� �C�e�r�t�i�f�i�c�a�t�i�o�n� �M�e�d�i�c�a�l� �A�s�s�i�s�t�a�n�t�(�N�C�C�M�A�)

Page 68: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68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긴-하루를 보냈습니다. 효율적인 생각은 할 수도 없

어 몸만 바쁩니다. 해야 할 일들이 시간대 별로 있고,

그 시간은 바쁜 우리와는 상관없이 빠르게 지나고 가

고 맙니다.

어느 정도 일이 끝났나 싶으면 내일 일들이 몰려들

어오고 정말이지 긴-하루는 집에서도 이어집니다.

바쁜 부모 밑에서 태어난 우리 아이들, 제각기 맡은

일들을 해놓습니다. 남자아이들인데 마음에 들 리 없

지만, 밥해 놓고, 상 봐서 식사 준비를 해놓으니 설거

지하고, 내일 먹을 것만 해놓으면, 얼추 오늘 일은 마

무리짓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하루 종일 힘든 일을 하는 남편은 연장에 연장 근

무를 하는 나와는 상관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 남편도 바쁘기는 마찬가지죠. 매일 매일은 전쟁터

에서 싸우는 무사같이 주중 금요일은 빵 만들어놓고.

토요일엔 케잌 만들어 교회 새신자들을 섬겨야 하고

주일 아침엔 오랜 시간을 해온 아침준비(우

동과 튀김)를 합니다. 우리 집의 오랜

전통이지요.

아이들에게, 손수 보여주는

사랑이며 교육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대접하는 것처럼 이

다음에 너희도 너희 가족을 위

해 대접하라고, 이렇게 그도 바쁩니다.

큰 아들, 이른 새벽 나도 일어나지 않은 시간에 일

을 나서는 그 아들, 그게 안타까워 “너 새벽에 나가

는 거 힘들지 않니?” 했더니 자기는 그 시간이 좋다

고 합니다. 가끔씩 지나가는 차외에는 조용한 새벽

길을 좋아한다고 그렇게 호텔 일을 하고 다시 공장

에 나와 부모를 돕는 아들 그 또한 바쁩니다. 아직 여

자친구가 없으니 그나마 우리를 돕고, 동생들을 돌보

고하겠지요.

지금쯤 여자친구를 만나고 교제하다가 일찌감치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직 우리 일

을 도와야 하니 이랬다 저랬다 합니다. 제 마음이 어

느 새 16살을 기다리는, 둘째아들, 학교에서 시켜주

는 운전연습과 필기공부를 마치고 부모가 동승하기

만 하면 운전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민을 올 때 이미 준비된 아들 그 아들로 인해 외

로웠을 그때를 바쁘게 지낼 수 있었고 장난기와 호기

심이 너무 많은 그 아이 덕에 다른 엄마들이 경험하

지 못했던 여러 가지들을 겪어야 했지요.

동그란 건전지를 입에 넣고 장난하다 삼켜버려 늦

은 밤에 응급실을 가 엑스레이를 찍고 의사 선생님에

걱정스런 소견을 들어야 했고 집에 먼저 가서 나를

놀래주려고 뛰어가다 모서리에 이마를 다쳐 또 밤에

응급실에 가서 꿰매야 했고 초등학교에서 한 번, 중학

교에서 한번 내 입으로 고백하기조차 민망한(?) 일을

겪게 했으며 지금 10학년, 이미 9학년 때 대형사고를

치른 후라 지금은 잠잠하지만 늘 안심할 수 없는 그

아이, 그래도 그 아인 우리집 살림꾼입니다.

설거지며, 밥도 하고, 쓰fp기 버리고, 청소기 돌리고

둘째의 서러움인가요?

그 아들은 기쁨 마음으로 한다고 말을 해 줍니다.

엄마 마음 편하라고, 엄마를 위해 작은 일에도 신경

써주는 세심한 둘째 그 아들 또한 늘 바쁩니다.

이제 막내가 남았네요. 그 아일 생각하면 우리 부부

가 좀 더 젊음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이고 좀 더 많이

돈을 벌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6학년인 막내는 작은 형 때문에 바쁩니다. 우리가

시키는 심부름에 절반 이상을 막내에게 그대로 시키

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끔 집안이 시끄럽기까지 합

니다. 형에게 대드는 일을 종종하기 때문이지요.

그 다음엔 징벌이 따르기 마련이고, 억울하다고 하

소연하는 말찌. 아직까진, 둘째 보조로만 쓰임받고 있

지만 머지않아 모든 게 막내 차지가 될 것입니다. 지

금부터 차근차근 워밍업을 하고 있으니 그 아이도 바

빠질 것입니다.

오늘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수고한 몇몇 분을 초대

하여 삼겹살 파티를 할 예정이니 우리식구 모두는 바

쁜 하루를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박진희 [email protected]

세상사는� 이야기�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Page 69: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69

업소 탐방 TOP BUSINESS

▲먹을수록 당기는 맛으로 한인들 발길 이어져

한인들의 왕래가 많은 위테이커 애브뉴

의 포 비엣은 깔끔한 국물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월남 국수집이다.

월남 국수가 웰빙 식품으로 한인 사회를

비롯한 미국 사회에서 사랑을 받으면서 우

후죽순 격으로 월남 식당이 생겨나고 있지

만 그 중에서도 포 비엣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언제나 가장 신선한 재료

를 사용해서 음식을 만들기 때문이다.

월남 국수는 잘 알려진 대로 쌀로 면을

만들어 육수 국물에 담아 내 오는 간단한

음식이지만 육수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

라 맛이 좌우되는 예민한 식품이기도 하

다. 포 비엣의 육수는 사골과 닭고기를 푹

고아 뽑아내는 전통 방식에 알버트 사장의

비법이 가미된 육수로 다른 곳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한국의 명가들이 각자 나름대로의 비법

으로 맛을 창출하듯 포 비엣의 육수 맛은

기름지고 느끼한 것보다 담백하고 깔끔한

것을 선호하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딱 맞

아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한인들의 발길도

늘어나고 있다.

월남 국수는 그 안에 들어가는 고기의

종류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데 소고기와

해산물, 각종 육류 모듬 등 종류가 다양하

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잘 나가는 것은 소고

기를 살짝 익혀서 뜨거운 국물에 담궈 나

오는 ‘포하 11’이다.

반 정도만 살짝 익힌 얇은 소고기 절편

이 뜨거운 국물에서 마저 익혀지면서 국

물 맛을 더한다.

소고기와 삶은 새우 등 각종 육류는 알

버트 사장이 직접 관리해 항상 최고의 신

선도를 유지한다.

월남 국수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숙주

나물과 실란트로, 민트 등 각종 야채도 언

제나 신선해서 깔끔한 육수, 쫄깃한 면발

Page 70: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70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업소 탐방 TOP BUSINESS

과 어울려 입안 가득히 향내를 풍기곤 한

다.

한인들 가운데 실란트로의 독특한 향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고 데치지 않은 숙주

나물을 국수에 얹어 먹는 것에 아직도 익

숙하지 않은 경우도 많지만 깔끔하고 담백

한 육수와 조금만 넣어도 이마에 땀이 솟

아나게 만드는 월남식 핫 소스 등으로 새

로운 맛의 세계를 체험하는 경우가 늘어나

면서 이곳을 찾는 발길도 늘어나고 있다.

포 비엣을 찾은 한인 동포 제이 김 씨는

“많은 월남 국수 집을 다녀 보았지만 이곳

처럼 야채가 항상 신선한 곳은 처음”이라

면서 대체로 주인의 정성을 읽을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제이 김 씨는 “하얀 쌀국수에 월남식 핫

소스 스리라차를 넣어 땀을 뻘뻘 흘리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며 몸이 개운해지는 것

을 느낄 수 있다”며 가족은 물론 동료들과

도 자주 온다고 덧붙였다.

동포 이모씨는 “쌀로 만든 월남 국수는

양이 많지 않지만 배가 쉬 꺼지지 않아 나

중에 배가 부르다”면서 쌀 국수에 고추와

양파를 넣고 숙주나물과 남국의 향신 채

소를 넣어 먹는 것이 1차 별미라면 국수를

다 먹은 후 담백한 국물을 떠먹을 때 한국

의 설렁탕이나 갈비탕 국물과 다른 맛을

두 번째로 느끼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족 중심 패밀리 비즈니스포 비엣은 가족 중심의 패밀리 비즈니스

로 알버트 사장과 형제들이 힘을 합해 이

끌어 가고 있다. 항상 최고의 맛을 개발하

기 위해 연구하고 시험하는 등 노력을 게

을리 하지 않고 있다.

최고 100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포

비엣이 점심시간과 저녁 시간에 항상 손

님들로 가득 차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들 형제의 끊임없는 노력 때문이

다. 월남국수 집이 대체로 깔끔하고 화려

함 보다는 평범하고 적당히 깨끗해 더 친

숙해 지곤 하지만 포 비엣은 언제나 최상

Page 71: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71

업소 탐방 TOP BUSINESS

의 청결을 유지해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부터 한국 식당을 들어서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대부분의 경우 월남 식당이나

태국 식당 등에 들어서면 풍기는 강한 남

방식 향료 냄새도 나지 않는다.

단정한 차림새의 포 비엣의 종업원들

은 유난히 붙임성이 있고 영어로 의사 소

통에 문제가 없어 한인 등 타 민족 손님

들과도 잘 어울리고 한인들이 매운 것을

좋아하며 한인 손님들은 대부분 향이 강

한 실란트로(고수 풀)에 익숙하지 않다

는 것을 알고 미리 물어보기도 하는 등

한인들에 대한 관심과 대우가 남다르다.

알버트 팸 사장은 “한인들은 다정다감

하며 맛에 민감해 각 업소별 특성을 잘

파악하는 것 같다”며 가장 신선한 재료

가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비결의 하

나라고 귀띔했다.

월남 국수와 함께 유행한 월남 쌈, 썸머

롤이라고 불리는 포 비엣의 월남 쌈은 쌀

로 만든 투명하고 질긴 껍질에 푸짐하게

담긴 야채와 생선 맛살 등으로 뛰어난 감

칠 맛을 자랑한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은 스위

트 소스와 핫 소스를 섞어 새로운 맛을

창출해 썸머 롤을 즐기는 슬기로움을 보

이기도 한다.

포 비엣에서 유명세를 타는 또 하나의

요리는 볶음밥.

월남식 볶음밥은 중국식 볶음밥과 달

리 기름기가 적어 산뜻하고 한국인들의

입맛에 잘 맞아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볶음 밥 이외에 하연 쌀밥에 갈비나 새

우 등 육류를 첨가하고 토마토와 숙주나

물 등 야채, 계란 등을 함께 내오는 콤 탐

닥 비엣 등의 요리는 보기만 해도 푸짐하

고 영양이 가득하다.

포 비엣에서 조리하는 월남 음식은 모

두 1백여 가지가 된다. 월남 국수나 볶음

밥, 썸머 롤 이외에도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이 여러 가지 많지만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고 있다.

포 비엣의 알버트 사장은 한인들의 월

남 음식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인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

다.

알버트 사장은 또 “한인들은 가족들간

의 사랑과 결속력이 강하고 단체 의식도

강하며 교육열이 높아 모범이 되고 있다”

며 “그렇기 때문에 한인들이 오면 언제

나 특별히 신경을 쓰고 특별 우대를 하

려고 노력한다”고 밝히고 연말연시 모임

이나 기타 크고 작은 모임에 많은 이용

을 당부했다.

◈포 비엣(Pho Viet)전화 215-744-8437주소 5520 Whitatker Ave. Phil-adelphia, PA 19120

Page 72: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72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73: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73

Page 74: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74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75: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75

Page 76: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76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77: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77

지난번에 이어서, 새차를 산 후, 민원이 발생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 매끄럽게 민원사항을 처리할 수 있

는지에 관해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혹시 무슨

얘기를 했는지 궁금하시면 지난 주 신문을 꼭 참조

해 보세요) 민원 발생시 참고할 수 있는 마지막 이

야기는 Lemon Law라는 것입니다. 왠 뜬금없이 새

차 사는데 Lemon 이야기인지 궁금하실 겁니다. 일

단 여기서 Lemon 이라는 표현은 새차가 구입한지

얼마 안 지나서 계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차를

뜻합니다.

Lemon law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새차를 구입하

신 분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입니다. 가장 흔한 예

로, 새차를 구입한 이 후에 지속적으로 문

제가 발생해서 빈번히 딜러 정비소를

들락거리는 경우, 또는 아예 고칠 수

없는 문제로 인해서 새차로 바꾸지

않고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경

우에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입

니다.

한 가지 예를 소개하면, 제 친구

중에 부동산업을 경영하는 이가

있는데, 아무래도 직업상 좋은 차를 탈 수 밖에 없

는 경우라, 경제사정이 그리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

고 고급차를 구입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하루가 멀

다하고 고장이 나는 판에 한 달에 1번씩 거의 반년

을 정비소에서 자동차를 수리를 하고도 완전히 고

쳐지지가 않아서 무척 애를 먹었든 경험이 있습니

다. 그러든 중 누군가에서 California Lemon Law

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세히 연구한 후 딜러십

사장에게 직접 편지를 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바

로 사장에게서 개인적으로 만나자는 전화가 왔고,

만나서는 상세한 이야기를 전했다고 합니다. 그랬

더니, 바로 그 자리에서, 수리와 관련된 비용을 모

두 부담할 뿐 아니라, 차가 완전히 고쳐져 아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을 때 까지 어떠한 비용도 부가

하지 않겠다고 했답니다. 실제 이 친구는 차 수리

비용만 $11,000이나 들었는데 한 푼도 내지 않았

고, 차도 말끔히 고쳐서 잘 타고 다닌다고 합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예를 읽어 보시고, 그럼 대부분의

차들은 Warranty를 제공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이

Warranty를 이용하면 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가

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Warranty가 적용

되는 고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새차임에

도 불구하고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된

다는 거지요. 이 때 바로 Lemon Law를 아는 척하

고 말하면 바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Lemon Law를 아는 척만 해도 효과를 얻

을 수 있는 이 법을 좀 더 상세히 알아보려면 www.

lemonlawamerica.com을 클릭해 보시면 됩니다.

캘리포니아의 Lemon Law는 소비자가 구매한 새

차가 소위 Lemon 차로 판명되면, 판매자가 아닌

제조업체가 관련된 모든 수리와 정비를 담당하도

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각 주마다 다

소 조금씩 차이가 있음으로 상기의 웹사이트를 방

문하여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혹시라도 언어상의 한계로 인해 Lemon Law의 혜

택을 받기가 조금이라도 힘드시다면 이 법이 전문

변호사에 관한 List도 위의 웹싸이트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잠들어 버립니다. 적극적

인 사고와 권리 행사에 대한 의지야말로 우리의 피

와 땀으로 일구어 낸 돈을 잘 관리하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크레딧 칼럼 데이빗 정 : 융자상담 전문인 �/ 성균관대 경영학과 졸 �/ �U�n�i�v�e�r�s�i�t�y �o�f �D�e�l�a�w�a�r�e �M�BA �/ 한국 씨티은행 및 �HS�BC �USA근무

Page 78: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78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79: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79

나는 나의 아내를 고발하고자 한다. 그

리고 <희망의 밥상> 저자인 제인 구달 박

사와, <클린>의 저자 알레한드로 융거 심

장 전문의, <밀가루 똥배>의 저자 윌리엄

데이비스 심장병 예방학 전문의, <병의

90%는 스스로 고칠 수 있다>의 저자 오

카모토 유타카, <1인 1식>의 저자 나구모

요시노리, <생로병사의 비밀>의 KBS 제

작팀을 한꺼번에 싸잡아 고발하려고 한

다. 사연은 이러하다.

나는 결혼 30년차를 넘긴 중년남자로

서, 키 172센티미터, 몸무게 72킬로그램,

허리 사이즈 34인치, 혈압, 당 수치, 콜레스

테롤 등 각종 건강수치와, 최근 두 번의 암

종합검사에서도 지극히 <정상>판정을 받

은 남자다. 물론 최근에 때늦은 오십견 때

문에 오른팔을 잘 움직이지 못하고, 치아

가 부실하며, 봄이 되면 꽃가루 앨러지가

심하다. 또 변강쇠처럼 힘이 센 편도 아니

다. 하지만 지난 30년동안 그야말로 각종

유해물질에 노출되어 대책없이 살아온 생

활의 <습>에 비하면 아직도 이런 건강을

지키게 해주심을 하나님께 감사하고도 감

사할 뿐이다.

그런데 요즈음 아내

의 <먹거리> 횡포가 도

를 지나쳐도 너~무 지

나치다. 나는 하루종

일 배고프다. 나의

하루 먹는 음식은

다음과 같다. 아침은 야채주스 한 잔이 전

부다. 맛이 없어도 아내가 만들어 주는대

로 마시지만, 견과류, 검정깨, 콩, 여러 야채

특히 맛이 쓴 야채, 과일 등일 것이다. 하

루도 빠지지 않고 6년을 마셨다. 그리고 점

심은 아내가 만들어준 도시락이다. 이 도

시락 인생도 6년이다. 하루 중 유일하게 밥

을 먹는 시간이다. 내 직업이 사업 컨설팅

업무다 보니 상담이 예정보다 길어지게 마

련이다. 그러다 보면 점심을 건너뛰게 되거

나 또 혼자서 먹으러 나가는 일도 예사 일

이 아니다. 그래서 항상 아내에게 고마움

반, 미안함 반으로 도시락을 먹는다. 그런

데 언제부터인가 밥의 양이 한 공기에서

반 공기로 줄었다. 한국 사람은 <밥힘>으

로 사는데 밥도 없이 채소 위주의 반찬만

먹으라는 게 말이 되는가. 그러고 모든 반

찬은 소금을 안 뿌렸는지 싱겁기 짝이 없

다. 물론 문제는 내가 일으켰다. 의자에 앉

아 있는 시간이 많고 움직여도 자동차로

움직이니 운동량이 적을 수밖에 없다. 그

래서 올 봄에 몸무게가 72Kg 에서 2Kg

정도 느는가 했더니 34인치 바지들이 힘

들게 느껴지는 것이다. 배가 나오고 바지

가 잘 채워지지 않으니 옷 입을 때 금방 들

통이 났다. 아내는 신혼여행 때 입던 옷을

지금도 그대로 입는다. 거짓말 같지만 사

실이다. 드디어 올 봄부터 점심 도시락밥

의 양이 줄어들더니 급기야 올 가을에는

저녁을 고구마 한 개로 바꾸어 버렸다. 저

녁을 주지 않는 것이다. 모두가 위에 열거

한, 아내가 읽은 책들 때문이다. 아내는 한

번 머리에 입력이 되면 좀처럼 변하지 않

는 <맹꽁이과>다. 구달 사순 박사의 <희망

의 밥상>을 읽더니 육식에 대한 거부감이

엄청 강해졌다. 반대로 나는 육식을 엄청

좋아한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육류 관련

음식은 모두 다 좋아한다. 그런 남자에게

일주일에 육류를 한번 정도 먹을 수 있는

은혜를 베푸는 것이다.

그런데 융거 박사의 <클린>과 윌리엄 데

이비스의 <밀가루 똥배>를 읽고 나서부

터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 <클린>의 핵심

을 요약하면 첫째, 독소와 스트레스는 몸

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스스로를 치유

하는데 장애가 된다. 둘째, 현대인의 식습

관과 생활습관은 우리 몸을 오염시키며,

몸이 최적 상태로 기능하는데 필요한 영

양소를 공급하지 못한다. 셋째, 독소를 없

애고 식생활을 개선하면 우리의 몸은 건

강을 회복하고 에너지를 되찾아 최상의

외모와 기분을 갖게 된다. 또 <밀가루 똥

배>로 밀가루를 거부하는 것이다. 나는 고

기도 좋아하지만, 빵이며 면종류 음식은

모두 좋아한다. 특히 저녁에 밥을 해 주지

않는 대신에 잔치국수, 소면, 냉면, 해물칼

국수, 짜장면, 해물 짬뽕 뿐만 아니라 해물

파전, 고추전, 김치전, 부추전 등 각종 부침

게도 무척 좋아해서 자주 해 먹었다. 그런

데 이 책에서 밀이 유전자 변이로 조작되

어 글루덴 성분이 비만의 주범이며 각종

성인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밀은 혈당과

인슐린을 증대시켜 비만, 당뇨, 심장병, 남

성 유방, 뇌질환, 골다공증, 각종 류마치즘,

셀리악 병, 피부병, 알레르기 등을 일으키

는 주범이라는 것이다. 밀의 중독적 특질

인 에소르핀은 중독, 금단, 망상, 환각, 식

탐 증세를 일으키며, 식욕 촉진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현대 미국 성인의 2/3가 비

만이거나 과체중인데 특히 통곡밀을 권장

한 1986년부터 급증했다고 한다.

“이래서 못먹고 저래서 못먹으면 무얼

먹고 사냐? 하늘이 무너질까 두려워 하늘

을 이고 살지 그러냐?”고 반항도 해 보지

만 아내는 마이동풍이다. 혹자는 밖에 나

가서 몰래 사먹거나 혼자 만들어 먹으면

되고, 라면도 있고 패스트푸드점도 있는

데 무슨 걱정이냐고 할 수 있다. 패스트푸

드점 음식은 이민온 지 10년이 지났지만

내 발로 간 적은 열 번도 안 될 것이다. 또

아내가 싫어하는 일을 그것도 아내를 속

이면서까지 거사(?)를 꾸미기는 싫다. 그리

고 참고로 나는 한국 식당의 메뉴판에 적

혀있는 대부분의 음식들을 혼자 만들 수

있다. 허풍이 아니다. 나의 요리솜씨는 내

가족과 친지들이 모두 인정하는 수준이

다. 그리고 이민와서 Breakfast & Deli 가

게도 운영하면서 직접 Cook을 해 보았기

때문에 미국사람들과 관련된 음식도 어느

정도 할 수 있다. 나는 이미 오래 전부터

혼자 살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끝난 남자다.

하지만 나를 위해서 아내가 저리도 애쓰

는데 아내의 눈을 속인다거나 힘으로 억

지를 부린다는 것은 사내대장부로 할 일

은 아니지 않는가? 그나저나 오늘 저녁은

어디 밥 얻어먹을 곳이 없을까?

윌리 칼럼 이위식 : W�i�l�l�e�e 투자컨설팅 대표 �/ 사업 매매�-진단�-전략�-기획�-평가 �/ 투자 분석�-전략�-관리 전문

Page 80: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80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교육 정보 E�DU�CATION교육 정보

사립대학교 서류 마감이 다가오고 있다.

사립대학 지원은 까다롭다. 학교마다, 지원

을 따로 받고, 에세이를 각각 다른 주제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

은 많은 우수한 대학과 일부 주립대학들

이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iton) 온라

인 지원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학생들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 공통지원서는 올해의

경우 총 488개 대학이 이용한다. 지원자는

한번의 등록(registration) 으로 20개의 다

른 대학들에 공통 지원서를 보낼 수 있다.

공통지원서 사용 대학은 공통지원서 외

에 학교마다 추가 서류(supplememt)를 채

택해서 공통지원서에 이미 써 올린 2개의

에세이 이외에도 이것 저것 질문을 하거나,

추가 에세이를 요구한다는 점이다. 이런 점

은 아이비를 비롯한 명문대학의 경우에 조

금 더 심하고, 대부분의 대학은 이 추가 서

류에 에세이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

◈지원시 주의사항�-리스트이미 수험생들은 자신이 갈만한 대학들

에 대해서 리서치가 끝나 있어야 한다. 만

약 그렇지 않은 경우 우왕좌왕할 수도 있

다. 그렇다고 너무 좌절하거나 질책해서는

안 된다. 이럴 때 일수록 정신 바짝 차리

면 방법이 있게 마련이다. 힘든 경우 외부

의 도움을 받거나 이도 여의치 않으면 시

간이 걸려도 순리에 맞춰 정석대로 하는

것이 좋다.

우선 자신만의 대학 리스트를 작성해서

이를 객관적인 기준으로 만들어진 랭킹에

맞춰 상중하로 나눈다. 상은 입학이 어려

운 학교, 중은 입학 가능성이 높은 학교,

하는 입학이 안전한 학교가 된다. 이렇게

대학을 선정하지 않으면 무조건 많은 대학

에 지원하기 쉽다. 그러면 시간과 돈이 많

이 들어간다. 온라인 지원이라고 하고 보자

는 것은 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자신에게 맞는 대학 선택을 못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이런 리스트가

완성되면 확률도 높아지고 입학이 안전한

대학에서 기대할 수 있는 장학금 패키지도

서로 비교해 볼 수 있다. 또한 안전한 학교

가 있으므로 어려운 대학에도 쉽게 도전

해 볼 수 있다.

◈지원시 주의사항�-학교별 특징명문대일수록 물론 경쟁률도 높지만 학

생을 찾는데 신중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공통지원서가 있지만 나름의 특징을 살

리는 추가서류(supplement)가 있다. 이렇

게 학교별로 취향(?)이 다른 이유는 공통

적인 목표인 학교를 빛낼 학생을 찾는 방식

과 빛낼 방법을 다르게 생각하고 있기 때

문일 수 있다.

하버드대의 경우 점수만 높은 학생보다

는 지원자가 아직 미완성인 리더십을 갈고

닦아 커뮤니티에 되돌려 줄 수 있는 잠재

력 있는 학생을 원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을 통하여 어떻게 다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줘야 한다.

예일은 사회학•자연과학•인문학을 중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학은 기술적

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예일대가 추구하

는 리더십은 학생이 가진 장점을 발전시켜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

의 업적을 얘기하기보다는 자신의 리더십

이 남과 다르다는 것에 대해 서술하는 것

이 좋다. 예일대의 추가서류에는 지원자가

상당히 이해하기 힘든 질문을 한다. 예일대

를 감동시킬 좋은 에세이를 쓰려면 유의할

것도 있다고 한다. 첫째 학문적이나 도덕적

이나 인생의 롤모델에 관해 말하고 그로 인

해 어떠한 영향을 받았는지, 리더십을 어떻

게 쌓고 있는지를 밝혀야 한다.

◈공통 지원서 작성공통지원서는 웹사이트(www.com-

monapp.org)에서 온라인 지원을 적극 추

천한다. 물론 미리 다운로드 받아서 살펴

볼 수 있다. 지원서 작성 전에 지원 대학

의 웹사이트나 자료를 살펴보고 학교 이

념ㆍ모토ㆍ원하는 학생 상을 파악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아무리 과외활동(Extracurricular Ac-

tivities)과 경력(Work Experience)이 많

아도 10개까지만 제출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을 추려야 한다. 과외 활동은 고교생활

내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보여주는

증거다. 뛰어난 학생은 자원봉사ㆍ클럽활

동ㆍ예체능활동ㆍ경시대회 입상경력 등이

20개 넘기는 경우도 있다.

에세이를 작성할 때는 단어 수를 맞춰야

한다. 메인 에세이의 분량은 대략 A4 용지

두 장 정도가 된다. 더 긴 에세이를 원하는

대학들은 지원자에게 추가로 요구하고 있

다. 에세이는 제시된 5개 주제 중 하나를

택해 서술하거나 자신이 주제를 선택해도

된다. 공통지원서는 대학별로 내용을 바꾸

어 보낼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공

통지원서에는 모든 대학에 똑같은 에세이

를 보내야 한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공

통지원서에 가입한 대학은 추가 서류로 에

세이를 요구한다. ‘학교를 선택ㆍ지원한 이

유’, ‘자신을 설명하는 단어 3가지’ 등 흔히

예상하지 못하는 질문도 있다.

연말연시와 겨울방학의 함수관계고전 명작 등 다독 권장하고 게임 몰두는 피해야

12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각급 학교의

겨울방학이 곧 시작된다.

비록 2~3주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연말

연시라고 휴가기분에 젖어 무의미하게 보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시간을 아껴

쓸수록 자녀의 학업실력에 도움이 되는 것

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겨울 방학은 연말연시 기간이기 때문에

부모들이 각종 모임 등 여러 가지 일로 집

을 비우는 날이 많아 질 수 있는데, 부모의

관심이 소홀하면 자녀들은 쉽게 다른 일에

빠지기 쉽다.

때문에 미리 겨울방학 플랜과 함께 방학

중 자녀가 할 일을 확실히 알려주고, 반드

시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자세가 중요하

다.

특히 10대에 들어선 아이들의 경우 엉뚱

한 사고를 칠 수도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

의가 요망된다.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에 매달려 하루

Page 81: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81

교육 정보 E�DU�CATION교육 정보 를 보내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감

독이 더욱 중요해진다.

초등학생의 경우 한국에서 갓 온 경

우가 아니면 공부 보다는 친구 사귀

기와 마음껏 뛰어 놀게 하는 등 학습

이외의 부분에도 관심을 갖도록 한다.

너무 일찍 지나치게 공부를 강조하

면 어린 마음에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역효과가 나오는 수도 있다.

공부를 강조하는 것은 중학교부터

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 많은 학부모

들의 경험담이다.

특히 다른 여러 과목 가운데 뭐니뭐

니해도 영어와 수학에 중점을 두고 꾸

준히 학습 지도를 해야 한다.

영어의 경우 다독이 우선이다.

그 중에서도 고전 명작들과 친해져

야 한다.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오

기 시작하지만, 이를 많이 읽으면 나

중에 고등학교에서 SAT 시험을 준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매일 일정한 양의 어휘를 암기

하는 연습도 병행해야 한다. 책이나

신문 등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들

을 정리해 두는 습관은 나중에 어휘

력 향상에 커다란 힘이 된다.

특히 과학 과목 중 생물을 배우기

시작할 때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가 단언 때문인데, 지금

부터 다양한 책을 많이 읽고, 어휘력

을 쌓는다면 과학공부가 훨씬 수월

해 진다.

중학교 수학에서의 핵심은 알지브

라다. 알지브라를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고등학교 수학에서 애

를 먹을 수 있다.

때문에 자녀의 수학실력 수준을 정

확히 분석한 뒤, 알지브라 공부의 방

향을 잡아야 하는데, 경우에 따라 프

리 알지브라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는 판단이 나올 수도 있으며, 상황에

따라 항상 기본을 다지는 쪽에 공부

의 중심을 둬야 한다.

고등학생들은 일반과목 외에 AP와

SAT I & II, PSAT 등도 준비해야 한

다.

때문에 현재 AP를 듣고 있다면 겨

울방학을 이용해 지금까지 배운 것을

복습하고 정리해, 실력을 중간 점검해

보는 것도 유익한 방법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 치르게 될 AP

와 SAT II 시험 준비와 관련, 적당한

배분이 필요한데, 5월의 AP와 6월

SAT II 시험에 너무 많은 과목이 집

중되지 않도록 시험일정에 전략을

세워볼 필요가 있다.

Page 82: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82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여러분은 자녀들의 학교 행사에 적극

적으로 참여하고 계신가요? 얼마 전 한

학생이 레슨시간에 학교 콘서트에서 연

주할 곡의 악보들을 가지고 왔다. 다른

때 같으면 악보를 먼저 들이밀고 그것부

터 레슨해 달라고 조를만도 한데, 그날은

악보를 다른 책들 뒤로 밀어놓고 레슨을

시작하는 것이었다. 평소와 사뭇 다른 모

습에 학생에게 물어보았다. “학교 콘서트

곡들 중 내가 도와줄 것이 있니?” 아이

는 잠시 머뭇거리다 짧게 대답했다. “아

니요” 평소 같으면 아이에게 먼저 이것

저것 물어보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해볼

텐데, 그마저도 여의치 않을 정도로 뭔가

대단히 꼬인 듯한 눈치였다. 물어보기도

그렇고 해서 레슨을 계속 이어갔다. 레슨

이 끝나갈 무렵 아이가 악보 뒤로 미뤄

두었던 콘서트 악보를 꺼내들고는 자신

이 해결하지 못한 몇 몇 부분에 대해 질

문을 해왔다. 그제서야 아

이에게 말을 꺼냈다. “뭐

잘못된 것 있니?” 아이

는 어렵게 망설이다가

대답하였다. “우

리 엄마 아빠

는 바빠서 이

번에도 내 콘

서트에 오지

못할 거예요.

지금까지 3년 동안 한 번도 내 콘서트에

오지 않았어요.”라고 말하는 아이의 얼

굴은 어둡게 굳어 있었다. 그래도 연주는

망치지 말아야하니 평소와 다름없이 레

슨을 마치고 레슨룸을 나서는 순간 학생

어머니와 마주치게 되었다.“ 아이가 잠시

악기를 팩킹하고 화장실에 간 사이 어머

님께 여쭤보았다. “이번 학기 콘서트가

언제인가요?” 어머님께서는 “글쎄요”라

고 말씀하시더니 “재미도 없고 가면 아

빠랑 하품만하다 와서 이제는 그냥 라이

드만 줘요”라고 말씀하셨다. 남의 집 가

정사인데 굳이 끼어들어 감놔라 대추놔

라 간섭하는 것 같아 조심스러웠는데, 어

머님도 말씀해 놓고 머쓱하셨는지 “올해

는 레슨도 시작했고 하니 한번 가보려구

요”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아이가 화장

실에 다녀오다 이 이야기를 듣고는 단숨

에 달려와 희색이 만연하여 “엄마 진짜

학교 콘서트 올 거지!”라고 물었다. 어머

님은 이내 아이와 콘서트에 가기로 약속

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셨다.

▼아이들의 기를 살려주는 학교행사

참여

이렇게 간혹 아이들의 사기를 꺾는

일들이 종종 생기곤 한다. 특히 바쁜 이

민생활 가운데 생업에 우선순위를 두

고 생활하다보니 아이들의 학교행사와

가게 문을 닫는 시간이 맞지 않아 본

의 아니게 매번 아이들의 콘서트를 놓

치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 현실이다. 주

변에 다 장성하여 출가한 자녀를 둔 지

인께서는 세탁소를 20여년간 운영해오

고 계신데, 그분도 아이들이 다 장성도

록 학교행사에 마음놓고 참여해 본적

이 없어 그것이 제일 마음에 걸린다고

하셨다. 그래서 여유로워진 요즈음에

는 큰손녀의 행사에는 빚 갚는 마음으

로 만사 제치고 프레스쿨부터 꾸준하

게 참석하고 계신다고 하셨다. 이렇게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소소한 학교행사

를 지나쳐버려 아이들과의 관계가 소원

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 모든 행사들에서 부모님의 얼굴 보

기를 원한다. 또 온가족이 자신을 보기

위해 학교를 찾아주는 모습에서 자신

의 존재감을 느끼고 동기부여는 물론

무언가 열심히 해야 할 이유를 찾는다

고 한다. 언젠가부터 일주일이면 수차

례 연주를 하면서부터 느끼지 못하게

되었지만, 필자도 학창시절 부모님이 바

빠서 콘서트에 찾아주시지 못한 때면

내심 존재감 없는 하찮은 인생 같은 비

애(?)를 느끼곤 하였다. 자녀들에게 ‘공

부 잘해라!’,’무엇이든 최선을 다해라!’와

같은 잔소리들 보다는 직접 행동으로

아이들의 학교행사에 작은 꽃다발이라

도 들고 찾아가 아이들의 기를 살려주

는 것은 어떨까? 아마도 아이들과 가까

워질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될 것이다.

음악 교육 김태훈 : 심포니뮤직스쿨 원장 �/ 영생장로교회 오케스트라 지휘자

Page 83: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83

학자금 칼럼 리챠드 명 : A�G�M 칼리지 플래닝 대표

많은 가정에서는 자녀가 대학을 진학하

게 되면 대학으로부터 재정보조지원을 받

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대부

분의 가정들이 대학마다 추가로 요구하는

사항이 무엇인지 잘 몰라서 신속히 대처

하지 못해 결국 재정보조금을 제대로 받

지 못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조그마한 실

수로 인해 재정보조금 조차도 대학에서

평균으로 지급해 주는 만큼 보조금을 받

지 못해 원하는 대학에 합격을 해도 재정

적인 부담으로 결국 진학을 포기하는 경

우도 있기에 이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

구되어 진다.

따라서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12학년이

라면 또는 대학에 재학 중인 자녀들은 반

드시 대학별로 요구하고 있는 재정보조진

행시 필요한 별도의 서류가 무엇인지 확인

하여 제출마감일까지 모두 마무리해 주어

야 한다. 요즈음은 재정보조진행을 시작

하는 과정부터 꼼꼼히 점검해 나가지 않

을 수 없다. 흔히 접하게 되는 문제점중의

하나가 대학의 합격발표가 나오는 3월 중

순 이전까지 재정보조진행에 대해서 어

떠한 내용들이 누락되었는지 혹은 잘못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조차도 알

지 못할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

다. 따라서 지원한 대학으로부터 합격발표

가 나온 후에야 비로소 재정보조의 검토

가 진행되는데 이때에 상기에 언급한 제출

서류나 마감일의 미비함으로 인해서 재정

보조지원에 대한 결과가 계속 지연된다든

지 또는 제공받은 재정보조금들이 적게

나온다든지 때로는 무상보조금과 유상

보조금의 비율이 잘못 나오는 결과도 종

종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재정

보조진행의 점검을 잘 진행해 나가지 못

할 경우에 재정보조가 잘 못 나올 확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한 가지 염두에 두

어야 할 사항은 아무리 재정보조에 대한

진행절차와 요구조건들을 잘 준행했다고

하지만 제출해 준 내용의 부실함으로 인

해 발생하는 실수도 만만치 않게 나타나

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칼리지보드를

통해 우선적으로 제출한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대학의 경우도 들어 볼 수 있다.

현재 미국 내에는 C.S.S. Profile을 요구하

는 대학이 274개나 된다. 주로 사립대학들

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가정분담금을

올리고 재정보조금을 줄여나가기 위해서

주립대학들 중에서도 이를 요구해 나가는

대학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리고 이렇게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대학들 중에서 IDOC에 가입된 대학들도

74개나 되는데 이렇게 IDOC에 가입된 대

학들은 추가적인 요구서류들을 모두 해당

대학으로 직접 발송하지 말아야 하며 반

드시 IDOC로 직접 보내 주어야 한다. 따

라서 IDOC에 제출서류들을 보내게 되면

IDOC에서 해당대학으로 직접 제출서류

들을 모두 보내게 되어있다. 이외에도 대

학들 중에서는 자체적인 재정보조신청서

가 별도로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므

로 반드시 지원한 대학마다 연락하여 직

접 확인해 보는 일은 요즈음에 필수점검

사항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제출마감일도 각각 대학마다 다르

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만약 부모가

사업체나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

는 대학에서 추가적으로 Business/Farm

Supplement Form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

부분이므로 이러한 서류들도 칼리지보드

의 C.S.S. Profile사이트나 대학의 폼 다운

로드 사이트에서 프린트하여 제출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대학에서 별도로 요구사항

들이 있는지 잘 확인해 누락이 없도록 만

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때로는 대학에서

해당자녀가 수입과 자산이 없는데도 불구

하고 Non-Tax Filer’s Income Verifica-

tion을 별도로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며

또한 가정마다 Monthly Expense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기재해 제출해야 할 때도

있으므로 이럴 경우에는 제출하는 내용

과 부모의 수입의 상관관계를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잘 꾸며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서류는 대학마다 다를 수는 있으나 대개

는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곳이 많으며 이

를 통해서 가정분담금을 어떻게 적용하는

지 잘 알지 못하면 조그마한 실수도 문제

를 야기시킬 수 있겠다. 특히 오는 2013년

의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교육지원 예산이

대폭 삭감된 현실 속에서는 상기에 언급

한 추가적인 요구사항들을 확인해 마감일

에 잘 맞추어 대처하지 않으면 재정보조

금을 잘 받을 수 있는 확률도 매우 떨어질

수 있으므로 최선을 다해 철저히 점검하

는 길이야말로 재정보조를 잘 받을 수 있

는 최선일 것이다.

문의 301-219-3719

www.agmcollege.com

Page 84: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84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질문: 10학년인 저의 아이가 이번 주에

PSAT 시험 결과를 받았는데 별 만족스

러운 점수는 아니었습니다. 주위의 친구

들이 SAT 준비를 하고 있다는데 언제부

터 SAT 준비를 시작해야 할 지 궁금합

니다.

상담: 대학 진학 준비라든지 SAT시험

준비를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가

에 대해서 자주 질문을 받습니다. 개인의

실력이나 목표, 그리고 성향에 따라서 당

연히 차이가 나겠지만 전문가들은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고 조언을 하는데 그 시

점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의 차이가

있습니다. 사실 성공적인 대학준비를 위

해선 6학년부터 체계적인 준비를 하라

고 전문 카운셀러들은 권장을 합니다. 실

제로 중학교부터 수준별 클래스가 형성

이 되기 때문에 아너즈 같

은 수준 높은 반에 들어

서 계획성 있게 성실히

공부하면 고등학교까지

계속 높은 반으로 배

정을 받을 수가 있

게 되고, 과목 선

택에 있어서도

도전적이며 조금

어려운 수업을 듣게 되면 학교성적(GPA)

도 높게 받아 성공적으로 고등학교를 마

치고 별 어려움 없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

하여 순조로운 항해를 하게 됩니다. 고등

학교 이전의 공부 습관과 기본기 및 준비

도가 대학 수학 능력 평가인 SAT 점수

뿐만 아니라 향후 대학 공부에도 절대적

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사실 SAT 준비란 단 기간의 연습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먼저 말씀드

립니다. 물론 평소에 독서의 습관화가 되

어있고 기본실력이 갖추어진 학생에게는

시험 보기 전에 유형문제를 풀어보면서

시간 조절과 함께 시험에 익숙해지는 실

전 대비 연습을 하면 그 다지 별 어려움

은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평소에 영어

실력을 쌓으려는 노력없이 시험 직전 ‘기

술적인 접근’으로 시험을 준비한다고 좋

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제언합니다. 그러므로 SAT 준비란 개인

의 준비도에 따라 단기 실전 연습을 의미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조금 더 중, 장기적

으로 꾸준한 실력 양성 훈련을 의미할 수

도 있습니다.

보통 학생들이 10학년 끝나고 여름방

학부터 SAT 실전 연습을 합니다. 그리하

여 빠르면 겨울에, 늦어도 11학년 봄 3월

에 첫 시험을 봅니다. 그런데 위에서 질

문하신 10학년 학생의 경우처럼 생각보

다 PSAT에서 만족할 만한 점수를 얻지

못했다면 본인의 현 위치를 파악하면서

SAT 준비를 겨울 방학시에 시작하는 것

이 좋겠습니다. 근래의 추세는 점점 더 일

찍 준비하는 경향이므로 11학년에 들어

서서 시작한다면 이미 다른 학생보다 스

타트가 늦게 되는 겁니다. 이 때 유의할

점은, 아직 기본 실력이 미흡하다면 SAT

의 실전 연습에 매달리는 것은 시간 낭비

일 수도 있으니 좀 더 영어 읽기 쓰기 능

력배양에 주력하는 게 좋겠습니다.

SAT 영어 시험은 매우 어려운 시험입

니다. 수험생들의 전체 평균 점수가 500

점 정도인 걸 봐도 준비가 안 된 학생이

영어 시험에서 700점 이상을 받는다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

다. 수학의 경우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

다. 수학은 나름대로 교육과정 순서가 있

고 또 그 시험 범위가 분명하며 학교 공

부와 시험의 상관성도 있어서 표준시험

에 대비하여 Algebra 1, 2 그리고 기하

학(Geometry)을 다 마치고 수학문제의

영어적인 질문을 수학적인 언어로 재빨

리 풀이하는 훈련만 더 한다면 SAT I 수

학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SAT 대비 기본능력 배양을 위해

서는 영어의 비판적 읽기 능력(Critical

reading)을 꾸준히 쌓는 것이 급선무입

니다. 이때 많은 독서량만이 최선은 아닙

니다. 책 선정시 좋아하는 소설이나 쉬운

책만 읽으면 별 도움이 되지 않으며 SAT

의 고득점을 위해서는 고전이나 명작들

도 가까이 해야 합니다. SAT에 출제되는

대부분의 문장들은 사회, 자연과학, 인문,

서술문들과 같은 논픽션이기 때문에 소

설만 많이 읽은 학생들에게는 생소할 수

밖에 없으며 문제의 정답을 찾기보다 문

장 자체를 이해조차 못하는 경우가 생깁

니다. 또한 학생들이 이런 글들을 지루하

게 생각하기 때문에 시험 중에 집중력이

떨어져 문장의 초점을 잃는 경우가 많다

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SAT 시험 준비란 장기적

인 것이며, 미국 교육에서 요구하는 것이

바로 비평적 사고(Critical thinking)와 창

의적인 능력 배양이란 것을 염두에 두고

일찍 부터 다양한 책을 많이 읽으면서 다

양한 어휘들을 익히고 글을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훈련을 해두다가 실전 시험을

보기 전에 SAT 시험 유형 연습들을 하

면 성공적인 대학 입학시험 준비가 될 수

있습니다.

�S�A�T 상담 박안나 : 한 아카데미 디렉터

Page 85: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85

백내장은 세계적으로 실명의 가장 중요

한 원인으로 전체 실명 원인 중 42%를 차

지한다. 미국에서 백내장은 주로 노화에

의해 일어나며 65세 미국인의 절반 이상

이 어느 정도의 백내장을 가지고 있다. 과

거에는 백내장이 곧바로 실명으로 이어졌

지만 요즘은 많은 경우 적절한 치료로 실

명을 막는다. 아직도 가장 흔한 안과 질환

의 하나인 백내장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

자 주)

눈의 수정체(lens)는 투명한 구조물로서

빛을 통과시켜 망막에 상이 맺히게 해준

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병이

다. 수정체에 특정한 단백질들이 뭉치게 되

면 수정체가 혼탁해진다.

이러한 단백질 덩어리들이 점차 커지게

되면서 수정체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경로

를 왜곡시키거나 차단하여 시력이 저하되

게 된다.

백내장이라는 말은 커다란 폭포, 심한 호

우 등을 의미하는데 이는 백내장에 걸린

사람들이 폭포를 통해 앞을 보는 것처럼

앞이 뿌옇게 보인다고 표현하는 것에서 유

래되었다.

대부분 백내장은 노화와 관련이 있다.

40~50대에서 주로 백내장이 시작되지만

60대가 될 때까지 특별한 시력저하를 일

으키지는 않는다.

그 밖에도 안구 외상, 당뇨병, 스테로이드

의 복용, 방사선 치료 등에 의해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유아에서는 백내장이 선천

적으로 존재할 수도 있고, 임신 중 모체의

톡소플라즈마(toxoplasma), 거대세포바이

러스(cytomegalovirus), 매독(syphilis), 풍

진(rubella),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her-

pes simplex virus) 감염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아이들에게 탄수화물, 아미노산, 칼

슘, 구리 대사에 장애가 있는 경우 이로 인

하여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백내장은 세계적으로 실명의 가장 중요

한 원인으로 전체 실명 원인 중 42%를 차

지한다.

미국에서 백내장은 주로 노화에 의해 일

어나며 65세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어느

정도의 백내장을 가지고 있다. 아직까지

노화에 의한 백내장의 정확한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수정

체를 구성하고 있는 알파 결정(a-crystal-

line)이라는 단백질의 화학구조의 변화를

백내장의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알파 결정은 다른 수

정체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뭉쳐서 백내

장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것으로 생각

된다. 백내장 발병의 유발요인에 대해서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강한 햇빛에 오래 노출되는 것, 흡연 등

이 백내장의 유발인자로 알려져 있다.

젊은 나이에도 백내장이 발생하는데 주

로 술과 담배, 영양결핍으로 인해 발병가

능성도 있으며 컴퓨터나 PDP등 디지털 기

기 사용으로 인해 눈의 피로를 증가시켜

눈의 노화를 앞당긴다.

▼백내장의 증상 •시력 감소-- 통증이나 염증이 동반하

지 않음.

•흐릿하게 보이고 눈이 침침함

•빛에 대한 눈부심 증가

•물체가 비틀려 보이거나 여러개로 보임

•백내장이 진행됨에 따라 눈의 동공이 백

Page 86: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86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건강 정보 HEALTH

색 또는 노란색으로 변함

•주맹 - 밝은 곳에 가면 더 시력이 떨어

짐.

▼백내장의 원인 및 종류수정체 혼탁을 일으키는 원인에 따라서,

혹은 혼탁의 모양에 따라서, 또는 혼탁의

정도에 따라서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구분

된다.

선천성 백내장 대부분 원인불명이지만 유전, 선천성 대

사장애, 염색체이상과 같은 전신질환을 동

반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안과적 검사뿐

아니라 내과적 검사가 필요하기도 하다.

후발성 백내장 백내장 수술 후 발생하는 것으로, 이름

에서 느껴지는 것과는 달리, 백내장이 다

시 생기는 것이 아니며, 인공수정체를 넣은

낭에 혼탁이 오는 것을 말한다.

시력저하가 있는 경우 외래에서 간단히

레이저요법을 시행하면 전과 같이 즉시 시

력이 회복된다.

노인성 백내장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차 수정체가 투명성을 잃어가는 질환으

로 50세가 넘어가면 거의 모든 사람에게서

백내장이 시작된다.

시력감퇴는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

은 아니기 때문에 수술을 받기 전 정기적

인 관찰 및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

며 최적의 수술시기를 잡는데 도움이 된다.

당뇨병성 백내장 당뇨병성 백내장은 잘 조절되지 않는 유

아성 당뇨환자에서 일찍 나타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종류이지만 진행이 매우 빠

른 것이 특징이다.

어른인 경우에는 노인성 백내장이 당뇨

가 아닌 환자보다 조금 일찍 발생할 수 있

다.

동반되는 당뇨병성 망막증이 있는 경우

수술 후 시력회복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

으나 당뇨가 있다고 해서 백내장 수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합병성 백내장 포도막염, 녹내장, 망막박리, 유리 체의

변성 및 출혈, 약제(안약 및 내복약)의 부

작용 등으로 인하여 수정체에 혼탁이 오는

경우로 백내장 수술이 잘 되었다 하더라도

합병된 질환에 따라 시력회복의 여부가 결

정되며 안내감염 등 수술 후 문제 발생 빈

도가 다른 경우보다 높다.

외상성 백내장 외상으로 수정체가 파열되거나 파열되

지 않아도 타박으로 인하여 수정체 혼탁

이 오는 경우를 말하며 안구내의 다른 부

분 특히 망막에 손상이 있는 경우가 흔하

므로 수술 후 시력 회복이 썩 좋지는 않다.

▼백내장의 치료백내장의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백내장

의 진행속도를 더디게 할 수 있지만 호전

시킬 수는 없다. 근본적인 치료로는 혼탁

Page 87: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87

건강 정보 HEALTH

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로 대체

하는 것이다.

백내장 초음파 수술 점안 마취나 구후마취를 한 후 수술하

며, 약 3mm의 작은 절개창을 열고 수술을

하여 수술이 다 끝난 뒤에도 봉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시력 회복이 아주 빠르고 수

술 후 난시 유발도 아주 적다.

이 절개창을 통해 백내장을 싸고 있는 렌

즈 앞 껍질을 동그랗게 오려낸 후 초음파

를 이용해 단단한 백내장 덩어리를 조그만

덩어리로 쪼개면서 눈 밖으로 빼낸 후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인공수정체는 생체적으로 적합하여 원

래의 수정체 역할을 하면서 영구히 그 자

리에 있게 되며, 최근에는 접는 인공수정

체, 자외선 차단 인공수정체 등이 개발되

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렌즈를 삽

입한다.

인공 수정체인공수정체란, 말그대로 인공으로 만든

수정체로서, 백내장 수술시 원래의 수정체

를 제거한 후 그 자리에 바로 끼워 넣는다.

인공 수정체는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한

그 수명은 반영구적이며 콘택트렌즈 사용

시에 나타나는 불편한 점이 없다.

드물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인공수

정체가 제자리에서 이탈되는 경우가 있고

인공수정체로 인한 안내 염이 발생하는 경

우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 인공수정체를 다

시 제거하여야 하는 경우도 있다.

▼수술후 시력수술 후 시력회복의 정도는 수정체뿐만

이 아니라 각막, 초자체, 망막등 우리 눈의

여러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 된다.

우리의 눈에는 매체라 하여 빛이 통과해

야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각막, 전방, 수정

체, 초자체 등이 이에 해당하며 이들 매체

를 통과한 빛이 망막에 정확한 상을 맺어

야 하고 또한 시신경을 통해 뇌에까지 전달

되어 뇌에서 제대로 인지하여야 비로소 잘

볼 수 있게 된다.

백내장 수술은 수정체에만 해당되는 수

술이므로 수정체외의 다른 원인에 의한 시

력장애는 백내장 수술만으로는 회복되지

않는다.

백내장이 심한 경우는 빛이 들어가지 않

아 초자체, 망막이 보이지 않으므로 수정

체외의 다른 부분의 이상 유무를 수술 전

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도 있다.

▼백내장 수술 후 다시 흐려진 눈, 어떻게?

2010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주요 수술

통계에 따르면 백내장은 한 해 28만9867

명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집계돼 수술 건

수 1위에 올랐다. 특히 최근에는 백내장 수

술을 받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져 백내장

수술을 받는 사람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눈의 수정체에 혼

탁이 생기는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년층 안

질환으로 최근 눈을 혹사하는 요인이 늘어

남에 따라 백내장으로 병원을 찾는 중년환

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수술 후 10~20%는 후발성 백내장 발생

백내장의 가장 확실하고 공식적으로 인

정된 치료법은 수술요법이다. 하지만 백내

장 수술 후 다시 인공수정체 뒷편이 혼탁

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를 ‘후

발성 백내장’이라고 부른다. 이런 후발성

백내장 증상이 백내장 수술 후 10~20%가

발병하며, 특히 백내장이 재발한 것으로 오

인하기가 쉽다.

후발성 백내장의 경우 시술 환자의 나이

와 관련이 깊은데 선천적인 이유로 발병한

소아 백내장 수술 후 훨씬 잘 나타나며, 어

른 역시 백내장 수술 후 3~5년이 경과하면

약 20%에서 발생한다.

▼후발성 백내장, 간단한 시술로 치료 가능

후발성 백내장 증상을 백내장이 재발한

것으로 오인,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도 있

지만 후발성 백내장은 정확하게는 백내장

과 별개의 질환이며, 후발성 백내장의 경우

간단한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후발성 백내장은 혼탁한 막

의 중앙 부위에 구멍을 내어 인위적으로

빛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쓰인

다. 과거에는 공막의 절개 후 수술적인 요

법으로 혼탁된 막의 절제를 진행했으나 최

근에는 레이저 시술을 통해 짧은 시간 안

에 통증과 출혈 없이 혼탁된 막을 절개한

다.

혼탁된 막을 제거하는 시술을 마치면

다시 원래 시력으로 회복되며 재발하지

않는다.

Page 88: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88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89: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89

Page 90: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90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91: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91

Page 92: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92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93: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93

1964년 미국 공중위생국이 흡연이

폐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명확하고

분명하게 발표한 이래로 흡연이 폐암을

비롯한 많은 암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

을 모르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심

지어 흡연하는 사람들도 이 사실을 분

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피

우는 담배 연기 속에 얼마나 많은 유

독성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는지를

알고, 그것이 신체에 얼마나 많은 해독

을 끼치는지를 생각하고 아는 사람들

은 많지 않습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담배 연기 속에는 4,000가지 이상의 화

학물질이 검출되는데, 그 중에 43가지

의 화학물질들이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고, 또 어떤 물질들은 동맥에 해를 끼

치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담배

연기에는 종양 촉진제라고 불리는 물질

도 있는데, 이것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암의 성장 속도를 빠르게 하는 물

질입니다. 이런 물질들을

하나 씩 따로 떼어서

보면 법적으로 분명

히 오염물질로 분류

되어서 유독성 쓰레

기와 함께 땅속 깊은

곳에 묻어 사

람들과의 접

축을 막아

야 하는 무

서운 물질들인 것입니다. 하지만 담배

에 관해서는 불행히도 이런 법적인 제

재가 없습니다.

현대 의학이 밝힌 바에 의하면 흡연

은 폐암 이외에 최소한 16개의 다른 종

류의 암과 관련이 있습니다. 입술암, 구

강암, 인두암, 후두암, 기관지암, 식도암,

위암, 간암, 췌장암, 방광암, 신장암, 자

궁경부암, 백혈병, 대장암, 피부암, 음경

암이 그것입니다. 매년 미국에서만 15

만명이 흡연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암

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다른 조사에

의하면 암으로 인한 사망 중 거의 34%

가 흡연 때문입니다.

흡연이 가장 많은 해를 주는 조직은

우리의 폐입니다. 담배의 연기는 기도

를 통해서 폐로 들어가서 폐의 정상적

인 점액 청소 기능을 방해하게 됩니다.

폐의 기관 속에 있는 섬모들은 공기 통

로에 분포되어 폐를 깨끗하게 유지하

는 기능을 합니다. 이 작은 털들은 끈

끈한 점액층에 싸여 있고, 이 점액층은

점성이 강하여 폐 내부에 붙어 있을 수

있지만 섬모의 운동에 의해서 유동성

있게 움직이게 됩니다. 건강한 상태의

섬모는 계속해서 점액질을 폐 밖으로

밀어냅니다. 이 섬모들은 배의 노처럼

움직이면서 폐에서 입쪽으로, 한 방향

으로만 움직입니다. 이 운동으로 점액

층은 차츰 위로 이동하여 입과 목구멍

주위로 모여들게 되고, 기침을 통해서

밖으로 배출되거나 침을 통해서 삼켜

지게 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폐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

다. 그러나 흡연을 하여 담배의 연기를

삼키면 그 연기에 포함된 여러 화학물

질에 의해서 섬모는 마비가 됩니다. 담

배의 연기 중에 섬모에 영향을 주는 대

표적인 물질은 포름알데히드, 이산화질

소, 암모니아, 시안화수소등입니다. 듣

기만 해도 무서운 물질들입니다. 결국

이 섬모들이 작용을 못하게 되면 흡연

자가 암유발 물질에 노출될 때에도 몸

은 그 물질들을 쉽게 제거할 수가 없게

됩니다.

담배가 가진 대표적인 해독인 니코틴

이 얼마나 심각한 발암물질인지는 많

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 외에 그

못지않게 암을 일으키는 것은 담배가

포함하고 있는 방사선 물질입니다. 많

은 사람들이 X-레이 촬영을 자제하므

로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막고 있습

니다. 그런데, 역사상 가장 심각했던 구

소련의 체로노빌 원자로 사고로 인한

방사선 노출로 인하여 유럽인들을 비

롯하여 중동 사람들까지도 방사선 노

출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심

각한 재해를 가져왔습니다. 미국 의학

협회 학회지에 실린 글을 보면 체르노

빌 사건 후에 이스라엘의 방사선 노출

정도가 평균적으로 4단위(mrem)의 초

과 방사선에 노출되었다고 보고하였습

니다. 하지만 담배 한 개비는 흡연자의

폐에 7단위(mrem)에 해당하는 방사선

을 배출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매일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의 1년을 계산

해 본다면 이는 체르노빌에 의한 방사

선 노출에 비해 12,000배의 수치가 되

는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늘 말씀드리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 몸의 저항력과

해독력이 그 나마 시간을 연장시켜주

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방사능은 담

배 연기 속에 있는 방사성 동위원소 폴

로늄(Polonium)-210 때문에 오는 것입

니다. 이 물질은 담배 재배 과정에서 잎

에 있는 작은 털들이 공기 중의 폴로늄

을 흡수하여 식물체 내에 축적하므로

생기게 된 것입니다. 불행히도 이 물질

로 인한 방사능 오염은 흡연자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75% 이상의 방사능이

간접 흡연자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

습니다. 이 방사능은 백혈병과 연관이

있어서 흡연자의 자녀들에게는 백혈병

발병률이 높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설

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점

점 흡연자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

직도 흡연하시는 분들은 이제 자신과

주위 사람들, 가족들을 위해서 삶의 질

을 향상하기 위해 금연을 결심하심이

어떻겠습니까?

<김한수> [email protected]

펜실베니아 뉴스타트 건강교육원장

건강 새출발 김한수 목사 : 펜실베이니아 뉴스타트 건강교육 원장

Page 94: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94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미네랄 성분을 균형 있게 포함한 물우리 몸은 금속이온의 균형을 통해 세포 내 삼투압(침투압) 작용

을 조절한다. 때문에 칼슘, 칼륨,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 성분을 적절

히 포함하고 있는 물을 통해 몸에 필요한 미네랄 성분을 보충해 주

는 것이 좋다.

▼중성, 혹은 약알칼리성 물히말라야에 위치한 장수촌에서 마시는 물을 조사해 보았더니

pH 7.8~9.5로 약알칼리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의

몸은 대부분 약산성이기 때문에 이를 중화하기 위해 약알칼리성

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은데, 이는 암을 억제하는 항산화물질과 체

내 효소의 활동을 도우며 음식물 분해와 소화 흡수 능력을 끌어올

리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산소와 탄산가스가 함유된 물물 속에 포함된 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장시간 물을 끓이면

산소와 탄산가스가 공기 중으로 날아간다. 산소와 탄산가스가 없

는 물은 맛이 없을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산소와 탄산가스가 풍부하게 함유된 물은 체내 흡수가 빠르고 노

폐물을 배출시켜 건강에 좋다.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우리의 몸

하루에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면 몸속의 노폐물이 물과 함께 밖

으로 배설돼 피부나 변비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 있다. 물론 물은 우

리 몸에 적정량으로 유지가 된다면 충분히 좋은 능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우리의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너무 과하거나 부

족할 경우 변화가 생긴다.

물은 우리 몸의 2/3로 구성돼 있고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요소

에 속한다. 우리 몸은 섭취와 배설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항이뇨호

르몬이 신장에서 물이 통과하는 통로를 조절하는데 이 조절 기능

으로 ‘항상성’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이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몸 안에 물이 많으면 소변으로 물

배설을 감소시키고 반대로 물이 많으면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수분 이외의 것을 배설하는 것이다.

필요한 물의 양은 사람 및 환경에 따라 다르다. 습관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도 있지만 더운 환경에서 있는 사람은 물을 더 마

시게 된다.

의학적으로 물을 많이 섭취해 특별히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요로결석이 있는 경우에 물을 많이 마시면 요석이 빠져나가거나

재발을 막을 수 있으며 칼슘이 높은 경우에 수분을 섭취하면 치료

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설사가 심하거나 못 먹어서 수분이 부족한 경우 수분을 공급

하면 콩팥의 기능을 호전시킬 수 있고 고나트륨혈증과 같이 수

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우에는 수분 섭취가 큰 도움이 된다.

웰빙 칼럼 신성순 : ECOSWAY 필라 제1지점장

Page 95: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95

기침을 해도 오줌이 찔끔 나오고, 조그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오줌이 찔끔 거리고.옷

에 오줌이 묻어나와 냄새 풍길 까봐 마음

조리고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밤중에 오줌

을 싸느라 잠을 설치고 그러다보니 몸도 고

단해지고. 좋다는 건강식품을 먹어 보나

그 때뿐이고. 큰맘 먹고 수술대에 오르려

니 칼로 몸을 자르는 게 두렵고 제발이 안

된다는 보장 도 없고.. 이 요살금은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 동양의학의 해답은 신장

과 방광의 에너지가 약해져서 요실금이 온

다고 한다. 신장 과 방광의 올려주고 움추

려주는 에너지 즉 기가 부족해서 이 증상

이 온다는 것이다. 역시 동양의학은 우리

몸의 모든 문제를 인체의 에너지인 기를 중

요시 하고 그 기를 가지고 병이 어떻게 발

생하는가를 설명 한다. 기가 제대로 작동

이 안되니 혈관속의 피흐름에

문제가 생기고 그결과 피속

의 영양을 공급하거나 면

역 세포가 힘을 잃고 작

동이 안된다고 본다.

물론 임파나 홀몬

분비도 이 기에

의존한다고 본다. 동양의학은 우리 몸의

에너지인 기의 작용을 네 가지로 나눈다.

올려주는 작용, 내려주는 작용, 외부로 퍼

뜨리는 작용, 안으로 움츠리는 작용이다. 그

래서 우리 몸속의 오장 육부는 에너지에

강약이 다르지만 이런 기의작용을 함께 가

지고 있다. 예를 들어 신장은 인체의 기의

에너지 통로인 경락으로 전 몸에 연관 되

어 있는데 특히 가까운 곳에서 항문과 생

식기 방광에 먼 위쪽에는 귀와 뇌에 밀접하

게 연관되어 그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신

장의 내려주면서 외부로 퍼뜨리는 에너지

가 정상이면 이에 영향을 받는 방광은 오

줌을 정상적으로 밖으로 내보내게 된다.

즉 오줌이 안 나와서 고생을 하는 일이 없

다. 이와 관련된 사례가 있었다. 제주도에서

만난 할머니는 6년간이나 오줌이 안 나와

서 고생을 하고 있었다. 배가 아파 화장실

에 가면 아주조끔 찔끔하고 만다는 것이었

다. 침으로 이 신장과 방광의 내려주고 퍼

뜨리는 에너지를 소통시키니 오랫동안 앓

아 오던 고통이 가셨다. 참으로 신기한일이

다. 가느다란 쇠부치가 그렇게 효과가 있다

니 말이다. 또 이 신장의 내려주고 퍼뜨려

주는 에너지에 이상이 생겨 남자 생식기에

영향을 주면 지루가 발생할 수가 있다. 부

부가 거의 같은 시점에서 클라이막스에 올

라 사정이 되고 마무리되는 부부관계여야

되는데 남편이 올라가서 내려올 줄 모르니

아래깔린 아내는 녹초상태를 지나서 부부

관계공포증까지 생긴다. 이와 반대로 신장

의 올려주면서 움츠리는 에너지가 약해지

면 또 문제가 생긴다. 이 상태가 남자의 생

식기에 영향을 미치면 조루가 된다. 천하

의 평화봉으로 여자를 흠신 패주어야 여

자 얼굴에 미소가 돌고 밥상에 정성이 들

어간다. 허나 여자의 대문에 초인종을 누르

기도 전에 분출해대니 반쯤고개 숙인 평화

봉인지라 체면이 말이 아니다. 이제 신장의

올려주면서 꽉 조여주는 에너지가 약해서

방광에 영향을 미치면 어떻게 될까. 오줌소

태 즉 요실금이 된다. 여성의 경우 방광과

연결된 오줌이 나오는 통로가 남성 보다 상

대적으로 짧아서 그 증상이 심하다. 물론

여성이 임신을 해서 태아가 자라면서 아래

쪽으로 압박하게 되면 오줌소태가 발생 할

수 있다. 그 외에 혹 같은 종류가 생기거나

기타 다른 질병 때문에도 요실금이 발생할

수가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요실금은 신장에너지가 약해지는데서 대

부분 온다. 아들 딸 자식농사를 짓느라고

자궁텃밭의 영양분이 고갈되는데 이 자궁

역시 우리 몸의 선천적 기운을 간직한 신

장에 대부분 의지하고 신장의 에너지를 약

하게 하는 것이다. 또 과도한 성관계에 의해

서도 신장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올려주고

조여주는 에너지가 약해져 방광에 영향을

주면 요실금이 올 수 있다. 그래서 동양의

학의 바이블인 황제내경에선 나이에 따른

성관계 횟수까지 정해 신장 에너지 보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지요. 어머니

는 아들딸 열 식구를 낳고 그렇게 밭에 가

서 일만 하셨는데 팔십이 넘어서도 요실금

도 없으시고. 요즘 젊은 엄마는 겨우 딸 하

나 낳고도 오줌에 문제가 생겨 오줌 싸러

화장실을 들락거리느라 잠도 설쳐대니. 그

러고 보면 우리 몸은 자기가 살고 있는 환

경에도 영향을 받지만 타고날 때부터 사람

마다 다르지 않는가 생각된다. 타고 날 때

부터 신장과 간 등 오장이 튼튼하게 태어

났느냐 않느냐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타

고난 생체리듬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런 선

천적 생체리듬을 가지고 병을 진단하고 치

료하는 시각이 사주의학이다. 다음번에는

요실금을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하는 방법

에 대해서 설명하고자한다.

**요실금 치료에 대해서 상담을 받습니

다. (215-678-8028)

한방 칼럼 김철수 : 신기한 한의원 원장

Page 96: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96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유산균의 섭취가 장수의 비결이라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내용입니다. 이로 인해 수

많은 유산균 식품들이 전 세계적으로 판

매되고 있습니다. 유산균이란 탄수화물(포

도당, 유당 등)을 이용하여 유산을 생성하

는 세균으로 유산균은 장내에서 해로운 세

균의 증식억제와 항생물질 분비로 병원성

미생물, 유해균 증식을 막는 역할을 합니

다. 유산균은 고대 유목민들 사이에서 자

연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정설인데, 이런

유산균을 최초로 학술 연구 시작을 한 사

람이 모두 아는 ‘파스퇴르’입니다. 사람의

장내에는 유익균이 85%, 유해균 15% 정

도가 살고 있다고 하죠. 하지만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스턴트, 육식, 가공식품 섭취가

많아지면서 영양 불균형,

스트레스로 인해 유해

균 증식이 가속화되

어 건강이 해롭게 되

고 있습니다. 이런 유

해균의 비율을

줄여주는 것

이 바로 ‘유

산균’ 식품

인 것입니

다. 우리가 어렸을 적 즐겨 먹던 야쿠르트

는 발효유로써 고농도 유산균을 발효시킨

것입니다. 유산균을 ‘파스퇴르’가 연구했다

면, 발효유는 파스퇴르의 수석연구원이었

던 ‘매치니코프’가 연구했다고 합니다. 연

구 발표 후 매치니코프는 ‘유산균 과학의

아버지’라 불리게 되었지요. 매치니코프는

‘인간생명 연장에 유산균이 도움을 준다’

라는 연구 발표 내용에는 ‘유산균이 소화

촉진, 신진대사 활성화, 노화예방에 도움

을 준다’라고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전 세

계적으로 유산균 연구가 시작되어 300여

종의 유산균이 발견되었으며 활용되고 있

답니다.

건강에 대해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산

균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유산균에 대

한 연구로 밝혀진 유산균의 유익성을 알아

보자면 엄청 많습니다. 우선 암을 예방하

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유산균이 장에

좋아서 설사와 변비에 좋다는 건 다들 알

고 계신 사실입니다. 유산균은 장내의 유

해균의 성장을 막아서 설사를 멈추게 하

고, 젖산을 만들어내서 장내의 환경을 좋

게하여 변비를 막아줍니다. 여기에 더해

서 항암의 기능까지 밝혀지고 있습니다. 일

본 신슈대 아키요시 호소노 교수 연구 발

표 자료에 보면, ‘유산균이 발암물질의 활

동을 억제함은 물론, 조직 세포의 돌연변

이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실

험 결과를 보면 발효유를 먹기 전 100g당

150 여개의 돌연변이 세포가, 발효유를 마

신 후 100여개로 감소하였다는 것이죠. 또

한 인체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주는데, 면역

기능은 인체에 침투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를 물리치는 기능인데, 유산균이 이런 면역

기능에 쓰이는 항체 생산을 촉진시키고, 병

원균에 감염되는 걸 막아주는 기능이 있답

니다. 특히 유산균이 생산하는 아시도린과

락토시긴은 장내의 유해세균의 번식을 억

제시켜주는 천연 항생제 역할을 해줍니다.

보통 약으로 쓰이는 항생제는 유익한 균까

지 죽이지만, 유산균은 장내 미생물의 균

형을 맞출 수 있는 천연 항생제 역할을 해

줍니다. 유산균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칼슘 섭취는 촉진시켜주는 효과도 있네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 때문에 각종

성인병을 예방시켜주며, 비타민 B1, B2 의

합성을 도와주는 비타민 결핍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칼슘 섭취를 촉진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칼슘이 많은 우유를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먹으면 칼슘의 흡수

가 잘되는 것이죠.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의

유산균 연구 결과 중에 보면 ‘유아 습진 등

의 난치성 알레르기’ 발생을 감소시켜 준다

고 합니다. 요쿠르트와 치즈의 유산균을

임산부와 신생아에 투여했을 때, 유아습

진의 발생률이 50% 가량 줄었다고 합니다.

유산균은 산에 약합니다. 그리고 십이지

장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에도 약하다고 합

니다. 현대 유산균 산업은 이런 소화관에

서의 유산균의 파괴를 막기 위해 보다 안

정적인 균주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 개발하

게 됩니다. 유산균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복용 시점과 물을 많이 드시는 게 중요하

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위산은 식전에 산

성이 강합니다. 식후에는 산성이 약해지고

요. 그래서 보통 식후에 먹으라고 하는데,

실제로 식전에 복용해야 한다고 하는 이도

있습니다. 이유는 첫째, 식후에는 음식물과

함께 위에서 장으로 내려가는 시간이 길어

진다는 것이죠. 음식물의 영향, 위내 장시

간 체류하는 상황에서 균에 타격을 줍니

다. 둘째, 십이지장에서 소화액에 의한 파

괴가 일어납니다. 십이지장에서는 식사 후

에 소화액이 다량 분비가 일어납니다. 이

소화액이 유산균에는 가장 큰 타격을 줍

니다. 위산에 비해 오히려 더 큰 타격을 준

다는 것이죠. 따라서 유산균은 공복에 다

량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문의) 필라 한아름 2층 흙표 흙침대 215)

635-3400

건강 칼럼 김승수 : 흙표 흙침대 원장

Page 97: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97

사고시 차의 속도와 인체에 오는 손상은 어떤 연

관성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는 흔히 차 사고 당시

높은 속도로 받혔으면 더 많이 다쳤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현재 쏟아져 나

오고 있는 수많은 차 사고에 관한 연구 자료들을

검토해보면 깜짝 놀랄 만한 사실을 접하게 된다.

현 미국에서는 차 사고 후유증으로 치료를 필

요로 하는 “Whiplash Injury (편타성 손상)”이 매

년 3백만 건 가량 발생하는데 그 중 60%가 시속

6마일에서 시속 12마일의 충격 속에서 발생한다.

전체적인 차 사고 인체 손상 통계 결과는 다음

과 같다.: 3백만 건의 인체 손상 건 중 18%는 시속

6마일 이하의 속도에서, 60%는 시속 6~12마일 속

도에서, 22%는 시속 12마일 이상의 속도에서 생

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니까 전체 차 사

고 인체손상 건 중 무려 78%가 시속 12마일 이하

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시속 12마

일이라는 속도 하나 만을 두고 보자면 도저히 이

해할 수가 없다. 낮은 속도에서 생기는 깊은 인체

손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사고 시 차안에서 생

기는 메카니즘을

이해하여야만 한

다. 그러니까 차

가 받히는 그 순

간 인체에 생기

는 생체 역학을

알지 못한다면

차 사고에서 오는 인체 손상을 이해할 수 없는 것

이다.

사고 시 모든 손상은 첫 0.5초 사이에 이루어진

다. 그리고 우리는 그 0.5초를 4등분해서 볼 수 있

다. Phase I (0~0.1초): 첫 단계는 차가 받히는 그

순간 0초에서 0.1초 사이이다. 예를 들어 뒷 부위

에서 받힌 차 사고라고 가정해보자. 받히는 그 순

간 차의 전체가 앞으로 밀려 나간다. 반면에 차 속

승객의 몸은 순간적으로 밀리는 차의 속도를 채

못 따라가고 머리와 상체의 무게가 몸 뒤의 의자

속으로 깊숙히 딸려 들어간다. 여기에서 몸의 제

일 윗부위인 머리 부분이 마지막으로 의자 안쪽

으로 깊숙히 딸려 들어간다.

*0.5초를 4단계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Phase 1 : 0~0.1초

Phase 2 : 0.1초~0.25초

Phase 3 : 0.25초~0.4초

Phase 4 : 0.4초~0.6초

(다음 주 계속)

※ 위의 이야기는 김카이로프랙틱 환자의 실

화를 바탕으로 씌어졌습니다. 다만, 환자의 프라

이버시 보호를 위해 환자의 이름과 상황의 일

부를 수정했음을 밝힙니다. 상담 희망자는 215-

782-1236, 610-313-3185로 문의해 주세요.

김잔디의 카이로프랙틱 이야기 김잔디 : 김카이로프랙틱 클리닉 부원장

Page 98: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98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99: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99

눈이 큰 사람은 겁이 많다. 이 말을 들을 때 기분 좋

아할, 눈 큰 사람이 몇이나 될까? 어릴 때부터 개구리

왕눈이, 두꺼비, 이런 별명으로 불리는 게 왠지 기분 나

쁘지 않았다. 지금도 이상하게 겁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놀림 받는 게 좋아서, 실제로 겁이

너무 많거나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누나

들 속에서 컸지만, 무슨 일에든 겁 없이 뛰어든 적이 많

아 스스로 그렇게 생각해야 좀 더 안전하게 살지 않을

까 해서이다.

그런데 “눈이 큰 사람이 진짜 겁이 많을까?”라는 질문

에는 “글쎄”다. 우리 나라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눈이 큰

서양사람들 중에 겁 없이 오지 탐험을 하거나, 목숨을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을 서슴없이 시도하는 사람들을 흔

히 볼 수 있다. 꼭 인종 간의 눈 크기가 아니라, 상대적

으로 작은 눈을 가진 사람보다 큰 눈을 가진 사람이 더

겁이 많을 수 있다는 얘기겠지만, 눈이 크다고 해서 무

서운 것들을 더 많이 보거나 더 잘 보는 게 아니어서, 단

순히 외형상 눈이 크다고 겁쟁이라고 하는 말은 잘못된

것 같다. 그래도 한의학에선 눈의 생김새로 체질과 성

향을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다고 하니, 동의보감에서

는 이목구비 하나 하나를 신체의 오장과 연결시켜, 눈

이 큰 사람일수록 간담이 허한 경향이 있고, 목에 가래

가 있거나 편도가 자주 부어 열을 동반한 감기에 걸리

기 쉽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약한 부위와 연결해서 그

근거로 겁이 많을 수 있다고 하는 논리는 충분히 과학

적이라고 할 수 없지만, 눈이 큰 사람일수록 간담의 기

가 약하기에, 기를 도와주는 모과, 부추를 많이 먹어야

한다는 처방까지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아, 눈의 생김새

를 통해 겁이 많다는 얘기가 학문적인 수준으로 전개된

사례로 여겨진다.

무척 생소한 학문 이름이지만, 관상학에서는 남녀 공

히 눈이 크면 감정적이고 개방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한

다. 남자가 눈이 큰 경우, 여성보다는 여성호르몬(에스

트로겐, Estrogen) 수치가 낮지만, 다른 남성에 비해 그

수치가 높아서 “동조성”이라는 성격을 가진다고 한다. “

동조성”이 “겁이 많다”라는 말과 같을 순 없지만, 동조

성으로 인해 마음이 여려서 속을 잘 드러내고, 비밀 없

이 솔직하고, 남의 말을 잘 믿고 따른다는 것이다. 그

래서 사기 당하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하는 타입이라

고 한다.

실제 눈이 크다고 하는 기준은 B의 길이보다 A나 C가

긴 경우를 말한다. 통계적인 유의성으로 눈이 큰 사람

이 겁이 더 많다는 것은 입증할 수 없었다. 다만, 미용상,

관상학적, 그리고 한의학적인 접근으로, 사람들의 성향

에 대해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공통된 부분인 동

조성과 특정 부의의 유약함이 지적되고 표출되기에, 대

인관계나 사회생활에서 참고할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국민학교 때, 눈 크다고, 겁 많다고 놀리던 동네친구

들이 기억난다. 만일 겁이 많지 않았다면, 아니 그런

척하지 않았더라면, 인생에서 여러 번, 더 많이 혼났

을 것 같다. 이제 외형적으로 눈이 크고 작은 것에 연

연해하는 대신, 내면의 눈, 생각의 창을 더 넓고 아름

답게 가지려 하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눈 큰 겁쟁이

라는 소릴 듣더라도 되도록 스스로 조심해서 살아가

는 것이, 왕눈이들의 처세술인 것도 같다.

정관장 칼럼 김성근 : 정관장 + 비타민 대표

Page 100: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100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101: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101

Page 102: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102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103: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103

Page 104: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104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105: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105

Page 106: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106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107

Page 107: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106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107

Page 108: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108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Page 109: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109

Page 110: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110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111

Page 111: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110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111

Page 112: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112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113

Page 113: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112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113

Page 114: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114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115

Page 115: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114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115

Page 116: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116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117

Page 117: Korean Phila Times Vol. 678 Dec. 14 2012 Page 1-117

116 주간필라 Dec 14.2012-Dec 20.2012 www.juganPhila.com www.juganPhila.com Dec 14.2012-Dec 20.2012 주간필라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