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s of paris분석(송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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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s of Paris 1. 분위기(concept) 2. 특징 청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송경섭 “해가 뜨면 하루를 시작하듯, 일상은 자연스러움 아닌가요?” 생각했던 파리 시민들의 모습과는 달리 화려함보다는 소소한 라이프스타일(Life-style)이 나타 나있다. 길거리에 있는 벤치를 충분히 활용하고 무게감을 두지 않아도 파리의 무덤덤한 매력이 잘 나타난 사진이 많다. 낮에는 경쾌한 느낌을 주는 컬러감을 가지고 밤에는 무채색의 고전적인 느낌이 전해진다. “생각보다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많다.” 애완동물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프랑스답게 일상 속에서 동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 이 자주 보인다. 그러나 현지인의 말에 의하면 매일 16톤이나 되는 개똥이 파리 시내에 쏟아지 며 시민들은 배설물을 밟지 않으려고 조심히 걷는다고 한다. 매년 650명이나 되는 시민들이 개 똥을 밟고 미끄러져 병원신세를 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애견에 대한 사랑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 가 더 많이 요구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프랑스만이 아니라 유럽의 대도시들을 비롯해 북미쪽은 대체로 애완동물의 배설물로 인해 더러워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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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s of Paris

1.� 분위기(concept)

2.� 특징

청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송� 경� 섭

“해가 뜨면 하루를 시작하듯, 일상은 자연스러움 아닌가요?”

생각했던� 파리� 시민들의� 모습과는� 달리� 화려함보다는� 소소한� 라이프스타일(Life-style)이� 나타나있다.� 길거리에� 있는� 벤치를� 충분히� 활용하고� 무게감을� 두지� 않아도� 파리의� 무덤덤한� 매력이�

잘� 나타난� 사진이� 많다.� 낮에는� 경쾌한� 느낌을� 주는� 컬러감을� 가지고� 밤에는� 무채색의� 고전적인�

느낌이�전해진다.�

“생각보다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많다.”

� 애완동물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프랑스답게� 일상� 속에서� 동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이� 자주� 보인다.� 그러나� 현지인의� 말에� 의하면� 매일� 16톤이나� 되는� 개똥이� 파리� 시내에� 쏟아지

며� 시민들은� 배설물을� 밟지� 않으려고� 조심히� 걷는다고� 한다.� 매년� 650명이나� 되는� 시민들이� 개

똥을� 밟고� 미끄러져� 병원신세를� 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애견에� 대한� 사랑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

가� 더� 많이� 요구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프랑스만이� 아니라� 유럽의� 대도시들을� 비롯해�

북미쪽은�대체로�애완동물의�배설물로�인해�더러워진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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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차별성

“사람들의 패션스타일에서 파리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 Humans� of� Paris은� 마치� 스트리트패션� 블로그를� 보는� 기분이� 든다.� 전체적인� 사진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큰� 요인으로� 사람들의� 패션이� 한몫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어떤� 코디

네이션을�하더라도�모노톤(무채색�계열)의� 컬러를�이용하고�있음을�알�수�있다.�

� � 화려한� 색감의� 옷을� 입더라도� 색의� 균형을� 맞춰주는� 검은색을� 가장� 많이� 사랑하는� 듯� 보인다.�

특히� 모자나� 선글라스,� 머플러�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하고� 있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패

션에�대한� 관심도가�굉장히�높은� 수준에�위치해�있음을�알� 수� 있다.�

� � 다양한� 헤어스타일에�비해서� HOP에� 올라간�사진에는�염색한�사람은� 많지� 않은� 것도� 우연인지�

모르겠지만�독특했다.� 머리가�백발이� 되더라도� 그� 머리자체를�자연스럽게� 생각해서인지�멋스럽게�

느껴진다.

� 개선문,� 에펠탑과� 같이� 프랑스를� 대표하는� 곳을� 배경으로� 한� 사진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만큼�프랑스� 고유의� 문화재와� 고전문화를� 사랑하는� 마음도� 있겠지만� 프랑스의� 유명한� 관광지로� 각� 지

역과� 국가,�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고� 흩어지는� 장소이기� 때문에� 도심� 속� 사람들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않게� 느껴지거나�더�넓은� 이야기를�듣고�싶을�때�의도적으로�찾아가는�것� 같다.

� � 독사진보다는� 함께하는�사진을�찍는� 것을� 선호한다.� 우리나라였다면�스타일이�좋아서�그러는데�

사진� 한� 장� 찍고� 싶다고� 했을� 때� 가방이나� 장식을� 제외한� 대부분의� 짐이나� 물건은� 일행에게� 잠

시� 맡기거나� 들어달라고� 도움을� 요청할� 것� 같다.� 옆에� 있던� 강아지가� 촬영을� 방해한다거나� 제대

로� 된� 사진이� 나오기� 어려울� 것� 같아서� 나라도� 그렇게� 할� 것� 같았다.� HOP에� 사진들은� 혼자� 찍

은� 사진은� 수줍지만� 함께� 찍은� 사진은� 표정만� 봐도� 정감이� 간다.� 굳이� 최상의� 조건에서� 사진을�

찍거나�꾸미려하지�않는�모습들이�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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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과� 사진

파리에서� ‘패션위크(Fashion� Week)’가� 열릴� 때(1월,10월)를� 기준으로�가장� 많이� HOP에� 올라간�사진들은�독특한�패션아

이템에� 관한� 내용이� 많았다.� 파리사람들의� 패션에� 대한� 애정과� 남다른� 감각을� 보여주는� 하나의� 매체로� SNS나� 블로그도�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그� 중� HOP가� 그� 역할중� 하나를� 맡고� 있다.� 어떤� 상업성도� 없지만� 그만큼� 파리사람들의� 자부심은�

커져가는�것�같다.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 파리에�당연히� 음악,� 미술이� 빠질� 수� 없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자유로움과� 멋이� 공존하는� 삶은� 지

하철� 공연과�같은� 작은� 것부터� 시작됐다.� 또한� 굳이� 파리에서�살아가는�사람들의�모습이라는�생각을�넘어서서�그들의� 일

상전체에서� 파리를�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을� 공유한다.� 하루를�보내면서�사치스럽지�않지만�여유롭게�하루를� 보낼� 기회가�

생긴다면,� 잠시를�머물러도�오래�있고�싶어지는�도시가�파리라고�하는�이유를�조금은�알� 수� 있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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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터뷰�방식

6.� 장단점

� � 인터뷰�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길을� 가고� 있는� 사람에게� 어디로� 가는� 중인지를�

물으면서� 목적지에� 무슨� 볼� 일이� 있는지를� 통해서� 그� 사람의� 일상을� 유추하면서� 장소를� 통해� 정

보를� 얻어� 인터뷰하는� 방식과� 직업이나� 나이를� 통해서� 현재� 그� 사람의� 사회적인� 위치와� 역할을�

짐작해서�질문하는�방식이�있다.�

� � 전자의� 경우� 바쁜� 일이� 있을� 때� 인터뷰를� 거절당하거나�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인터뷰에� 잘�

응해주지� 않을� 수� 있지만� 함께�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목적을� 밝히고�

순수한�의도를�충분히�이해하도록�하면�생생한�사람들의�일상을�엿볼�수�있다.

� � 후자의� 경우� 벤치나� 길가에� 앉아� 쉬고� 있거나� 누군가�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용하면� 좋

은� 방식으로� 직업이나� 나이만큼� 빠르고� 정확하게� 그� 사람을� 알� 수� 있는� 정보는� 없기� 때문에� 불

필요한� 사담으로� 시간이� 소모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다만� 지극히� 개인적인� 질문이기� 때문에�

사전에�인터뷰담당자의� 소개가�우선시�되어야�하며� 민감한�질문은�선별하는�노력이�필요하다.� 하

지만�깊은� 이야기의�소재가�오갈� 수� 있기� 때문에�내용다양성�측면에선�유리해�보인다.

� � 파리라는� 도시의� 특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문화재나� 주변풍경� 등� 현실감� 있는� 배경� 등� 직접�

가보지� 않아도�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이� 많고� 대상을� 파리의� 사람들이라는� 개념에서� 확대

해� 파리의� 삶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도록� 그들이� 키우는� 애완견이나� 아끼는� 신발이나�

장식품처럼�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 부분들도� 집중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다양한� 소재를� 담을�

수� 있는�장점이�있다.�

� � 해가� 지면� 외부활동을� 지양하고� 실내� 생활을� 즐기는� 유럽의� 특성� 상� 촬영이� 대부분� 낮에� 이루

어져있지만� 파리사람들의� 저녁식사나� 하루를� 마치면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파리의� 가정집�

모습과� 같은� 조금� 더� 세밀한� 부분을� 파악하기� 어려워� 아쉬웠고� 전체적으로� 볼� 때� 연령대가� 다양

하긴� 하지만� 어린� 아이들이나� 나이가� 지긋하고� 주름진� 눈으로� 웃어주는� 어르신들보다� 성인남녀

를�중심으로�초점이�맞춰진�느낌이�있어�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