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C e-magazine volume 5 issu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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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큰빛 장로교회 소식지 입니다. 모든 copyright은 큰빛 미디어 선교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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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단상 김대영 담임목사 2 어스틴에 돋는 봄 소식

■ 확신의 삶(구 양육반) 소감문 강한솔 형제 외 7명 4

■ 행복의 삶(구 제자반) 소감문 김진영 집사 외 1명 20 술 속의 성경이야기 (1) -카르바조 ■ 능력의 삶(구 군사반) 소감문 허인숙 자매 25 ■ 비전의 삶(구 재생산반) 소감문 고윤아 집사 외 3명 27 ■ 큰빛 엽서 큰빛장로교회 37 ■ 독후감 허인숙 자매 38

Palacios 바닷가에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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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원하시는 갑을관계하나님이 원하시는 갑을관계하나님이 원하시는 갑을관계하나님이 원하시는 갑을관계

김대영 담임목사

어스틴 큰빛 장로교회

최근 한국에서 대한 항공기 땅콩 회항 사건, 백화점 주차장에서 소비자가

직원을 폭행한 사건 등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요. 한국에서 흘러나오는 뉴스들

을 살피다 보면, 우리 사회의 그릇된 갑을 관계가 여실히 드러남을 확인할 수 있

습니다. 힘을 가진 갑이 그의 주장을 높이면 을은 언제나 당할 수밖에 없는, 부당

한 사건 사고들은 근절되기가 어려운 것일까요?

이러한 때에 성경의 원리에 따른 갑을 관계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주권자

하나님께서는 세상과 사람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약속을 만드셨

습니다. ‘모든 것을 다 먹을 수 있으나, 선악과는 먹지 말라’는 것이었지요.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따 먹음으로 쉽게 그 약속을 깨뜨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

으로 하여금 종신토록 수고해야 먹고 살도록, 해산의 고통을 짊어지도록, 에덴동

산에서 떠나 살도록 하는 강등의 조처를 내리셨습니다. 그때부터 사람에게는 죽

음이 임하고 고통이 따르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들을 바라보니,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도, 인생의 문

제로부터 탈출할 능력도 없는 그들이 너무도 안쓰러웠습니다. 그리하여 그분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려는 의지를 가지시게 됩니다. 전적인 주권자이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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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님께서는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을 당하시고 부활의

승리를 이루시어 사람들을 위한 완전한 희생과 섬김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가 좀 더 지혜로운 방식과 사랑의 마음으로 주변을 살피어, 누름이 아

닌 희생과 섬김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면 어떨까 생각을 해봅니다. 주권

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원리를 그대로 따르는 것이지요. ‘인자가 온 것

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

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태복음 20:28).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진

정한 갑을 관계입니다.

전적인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의 고통전적인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의 고통전적인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의 고통전적인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의 고통

과 죽음을 당하시고 부활의 승리를 이루시어 사람들을 위한 완전한 희생과 과 죽음을 당하시고 부활의 승리를 이루시어 사람들을 위한 완전한 희생과 과 죽음을 당하시고 부활의 승리를 이루시어 사람들을 위한 완전한 희생과 과 죽음을 당하시고 부활의 승리를 이루시어 사람들을 위한 완전한 희생과

섬김을 보여주셨습니다섬김을 보여주셨습니다섬김을 보여주셨습니다섬김을 보여주셨습니다. . . .

…… …… …… ……

누름이 아닌 희생과 섬김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면 어떨까 생각을 누름이 아닌 희생과 섬김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면 어떨까 생각을 누름이 아닌 희생과 섬김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면 어떨까 생각을 누름이 아닌 희생과 섬김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면 어떨까 생각을

해봅니다해봅니다해봅니다해봅니다. . . .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원리를 그대로 따르는 것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원리를 그대로 따르는 것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원리를 그대로 따르는 것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원리를 그대로 따르는 것

이지요이지요이지요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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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를 살아가는 힘한 주를 살아가는 힘한 주를 살아가는 힘한 주를 살아가는 힘!!!!

강한솔 형제

2년의 제자대학 과정을 마친 후,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제

자대학에 1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이번 [확신의 삶] 반은 양육반의 새로운 이름이

었습니다. 이 [확신의 삶]에서 배우고 훈련 받은 내용은 3년 전의 양육반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 제 마음 속에 다가온 것은 사뭇 달랐습니다. 제가 1년 동안 제

자대학을 떠나 있었기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더욱 갈급해져 그랬을지 모르지

만,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매일 새로운 능력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주중 한 번 목사님과 제자대학 시간을 가졌지만, 그 말씀의 능력은 일주

일 내내 흘러갔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몇 주에 걸쳐 C.S. Lewis의 [순전한

기독교]라는 책을 읽고 나눔을 가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주 동안 여러 가지 기

독교 기본 진리에 대해 읽고 생각하고, 그것을 함께 모여서 나누는 가운데 하나님

께서 부어주시는 은혜가 놀라웠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성경적인 가치관과 인생관에 대해 재점검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는 왜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우리는 왜 선악이 존재하

는 세상을 살아가는지, 하나님은 왜 예수님을 보내셔야 했는지, 천국은 실제로 존

재하는지 등에 대한 생각들을 나눈 것인데, 그것은 일상의 삶과 학업을 더욱 더

의미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제가 살아가는 이유와 그 속에 하나님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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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심이 명확해지니, 박사 종합시험과 독주회가 겹치는 걱정스러웠던 이번 학기

가 힘겹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쉬웠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

서는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그것을 풀어나갈 용기와 즐길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

셨습니다.

풍성한 말씀이 주는 유익은 그루터기 모임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열매 그

루터기 리더로서 매주 금요일 그루터기 소모임 때마다 나눌 말씀을 준비해야 했

기에 때론 부담이 있었지만, 목사님과의 말씀 나눔에 힘을 얻은 저 자신처럼, 그루

터기 식구들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힘을 얻을 생각을 하니 말씀 준비에 더 애쓰고

열심을 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확신의 삶]에서 나눔을 가진 동기들에게도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각자의 신앙배경과 색깔이 다르지만 서로를 거울 삼아 하나님에 대해 더 깊이 알

아가고,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

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는 구절이 우리 동기들 가운데 이뤄지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

는 복이 있느니라’라는 잠언의 말씀처럼 이번 [확신의 삶] 반을 통해 하나님 말씀

이 저의 삶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과, 또한 저의 생각이나 판단력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야 한다는 귀중한 확신을 얻었습니다.

끝으로, 매주 주일 2부 예배 이후, 다소 피곤할 수도 있는 시간에 한번도

내색하지 않으시고, [확신의 삶]을 사랑과 열정으로 가르치시고 훈련시키신 김대

영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진실한 나눔과 믿음의 확신에 이르기를 힘써주

신 [확신의 삶] 동기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저의 삶에 거하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소감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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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그리스도인이 더 나은 그리스도인이 더 나은 그리스도인이 더 나은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되기 위해되기 위해되기 위해

김다슬 자매

지금껏 신앙 생활을 해오면서, 제가 하는 행동들이 과연 하나님 보시기에

좋으실까에 대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 먼저

다가가지 못했고 세상적인 방법들로 해결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타인

을 비판하는 방법은 잘 알았지만, 정작 제 자신을 되돌아 보지 못했습니다. 저 자

신을 그리스도인이라 칭하면서도 그에 합당한 행동과 말을 하지 못했고 그 사실

조차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탓에 제자 대학을 수강하는 것조차 부담스럽

게 느껴졌고 체계적인 훈련을 받는 것을 멀리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열심히

헌신하고 있는 가족들의 권유로 용기를 내어 [확신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확신의 삶]을 수강하면서 그 무엇보다 하나님과 저 사이를 가로막는 장벽

을 무너뜨리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더 잘 알게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감사하게도 14주

동안의 과정을 거치면서 하루에 30분이라도 시간을 내어 하나님과 대화하는 습

관을 기르게 되니, 늘 멀게만 느껴졌던 하나님께서 내 등 뒤에 항상 계셨다는 것

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기도의 응답이 오지 않는다고 낙심을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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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신앙은 감동이나 일시적인 뜨거움으로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하는 기쁨을 누리는 제가 되었습니다. 교육

을 마치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 속에서 신앙을 재점검하고 더 나은 그리

스도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녀가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기쁩니다. 앞으로

도 말씀 생활과 기도생활 그리고 봉사와 친교 등을 통하여 꾸준히 성령의 인도를

받는 생활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제 마음 가운데서 작은 기적을 행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열정적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앙 성장을 위해 힘써주신 김대영 목

사님께 감사드립니다.

14141414주 동안의 과정을 거치면서 하루에 주 동안의 과정을 거치면서 하루에 주 동안의 과정을 거치면서 하루에 주 동안의 과정을 거치면서 하루에 30303030분이라도 시간을 내어 하나님과 대분이라도 시간을 내어 하나님과 대분이라도 시간을 내어 하나님과 대분이라도 시간을 내어 하나님과 대

화하는 습관을 기르게 되니화하는 습관을 기르게 되니화하는 습관을 기르게 되니화하는 습관을 기르게 되니, , , , 늘 멀게만 느껴졌던 하나님께서 내 등 뒤에 항늘 멀게만 느껴졌던 하나님께서 내 등 뒤에 항늘 멀게만 느껴졌던 하나님께서 내 등 뒤에 항늘 멀게만 느껴졌던 하나님께서 내 등 뒤에 항

상 계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상 계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상 계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상 계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 .

이전에는 기도의 응답이 오지 않는다고 낙심을 했습니다만이전에는 기도의 응답이 오지 않는다고 낙심을 했습니다만이전에는 기도의 응답이 오지 않는다고 낙심을 했습니다만이전에는 기도의 응답이 오지 않는다고 낙심을 했습니다만, , , , 무엇보다도 신무엇보다도 신무엇보다도 신무엇보다도 신

앙은 감동이나 일시적인 뜨거움으로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깨닫게 앙은 감동이나 일시적인 뜨거움으로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깨닫게 앙은 감동이나 일시적인 뜨거움으로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깨닫게 앙은 감동이나 일시적인 뜨거움으로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되었습니다되었습니다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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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말씀묵상 말씀묵상 말씀묵상 : : : : 내 삶의내 삶의내 삶의내 삶의‘‘‘‘만나만나만나만나’ ’ ’ ’

김유지 자매

저는 모태신앙인으로서 교회 울타리 안에서 안전하게 신앙 생활을 해왔습

니다. 교회에서 꾸준히 봉사하며 하나님을 섬기고는 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무지함이 항상 마음 한 편에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대감 반, 걱정

반으로 [확신의 삶] 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긴 신앙 생활을 해왔지만 훈련이 부족했던 저는 매일매일 하나님의 말씀

을 읽고, 체계적으로 묵상하고, 저의 삶으로 적용시키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초반

에는 숙제로 마주하는 말씀 읽기가 어렵기만 했고 이러한 제 모습에 죄책감이 들

었습니다. 하지만 [확신의 삶] 반이 진행되면서 숙제처럼 해나가던 말씀 묵상이 점

점 재미있어지며 어느 순간부터 제 삶의 ‘만나’가 되었습니다. 저를 훈련시키시고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느껴졌습니다.

[확신의 삶] 반은 여태까지 제가 해왔던 신앙 생활을 점검하고 되돌아보며

다시 기초를 다지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익숙하게 해왔던 예배와

기도, 공동체 모임과 교제, 그리고 헌금에 대한 목적, 방법, 중요성 등을 처음으로

기초부터 배우고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저의 신앙 생

활이 변화될 것이라고 믿고 이 변화가 저는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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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상의 권세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로서 교회 안에서, 그리고 세

상 속에서 바른 비전을 가지고 귀한 쓰임 받는 자녀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를 하나님께 의지하며 노력할 것입니다. 저와 항상 동행하시는 하나

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인내와 사랑과 격려로 저희를 이끌어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사진1 : 큰빛교회 청년들의 즐거운 한 때]

[[[[확신의 삶확신의 삶확신의 삶확신의 삶]]]] 반이 진행되면서 숙제처럼 해나가던 말씀 묵상이 점점 재미있어반이 진행되면서 숙제처럼 해나가던 말씀 묵상이 점점 재미있어반이 진행되면서 숙제처럼 해나가던 말씀 묵상이 점점 재미있어반이 진행되면서 숙제처럼 해나가던 말씀 묵상이 점점 재미있어

지며 어느 순간부터 제 삶의 지며 어느 순간부터 제 삶의 지며 어느 순간부터 제 삶의 지며 어느 순간부터 제 삶의 ‘‘‘‘만나만나만나만나’’’’가 되었습니다가 되었습니다가 되었습니다가 되었습니다. . . . 저를 훈련시키시고 깨저를 훈련시키시고 깨저를 훈련시키시고 깨저를 훈련시키시고 깨

닫게 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이 느껴졌습니다닫게 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이 느껴졌습니다닫게 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이 느껴졌습니다닫게 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이 느껴졌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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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되찾은 훈련의 삶다시 되찾은 훈련의 삶다시 되찾은 훈련의 삶다시 되찾은 훈련의 삶

김택형 집사

지난 14주 간의 [확신의 삶] 과정은 제자가 되는 훈련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태신앙이자 대학 시절 선교단체 훈련을

받았던 저는 대학 졸업 후에도 좋은 교회를 만나 신앙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지

만,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하면서부터는 겨우 주일 예배에만 참석하는 수준의

신앙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돌이켜 보건대, 교회 공동체에 속하지 않고서

도 신앙 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는 저의 생각은 착각이었고, 과거 훈련 받은 경험

만으로 현재의 신앙 성장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내가 먼저 자리를 잡은 이곳 오스틴에 뒤늦게 합류한 저는 교회

내에서 수동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난 몇 년 간 자주 바뀌는 거주지로

인해 한 교회에 2년 이상 정착해 본 적이 없었고, 한 교회에 소속되어 구성원이 되

어가는 과정을 조금은 귀찮고 성가신 일로 생각하였습니다. 별다른 계기가 없던

차에 들려온 [확신의 삶] 개설 소식은 제가 가진 교회에 대한 태도를 분명히 할 것

을 요구하는 것 같았습니다.

감사하게도 [확신의 삶] 반을 수료하면서 교회 안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고, 신앙 생활의 기초를 다시금 점검하고 지속적인 훈련의 필요성

을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구원의 확신, 사죄의 확신, 기도 응답의 확신, 인도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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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의 확신, 성령 충만의 삶은 모두 저에게 재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들이었고, 그

리스도인의 기본적인 삶의 모습인 수레바퀴의 삶을 살기 위한 예배, 말씀, 교제,

섬김, 기도, 증거, 순종의 삶도 다시금 점검이 필요한 요소들이었습니다. 배운 것들

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배우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지만, 이제

는 혼자가 아니라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

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주 함께 훈련에 참석하는 형제, 자매를 보는 것도 저에게는 즐거

움이었습니다. 다양한 신앙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매주 나누었던 삶과 기도

제목, 그리고 그들의 신앙에 대한 태도 속에서 배울 것이 많았습니다. 제자 훈련이

라는 것이 홀로 도를 닦는 것처럼 혼자서만 열심을 내서 이루는 것이 아니라, 여

럿이 함께 생각과 믿음을 나누며 각자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

고 연약한 부분을 서로 중보할 수 있는 과정임을 배우면서, 제자 훈련에 대한 저

의 생각도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매주 누구보다 더 힘드실 것 같지만 누구에게도 지치지 않는 열

정으로 제자의 삶을 가르쳐 주신 목사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왜 목사님을 위한 기도를 5분 이상 부탁하셨는지 12주가 지난 지

금에서야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선한 일을 시작하시고 그리스도 예수

의 날까지 쉬지 않고 그 일을 이루실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

니다.

돌이켜 보건대돌이켜 보건대돌이켜 보건대돌이켜 보건대, , , , 교회 공동체에 속하지 않고서도 신앙 생활을 할 수 있으리교회 공동체에 속하지 않고서도 신앙 생활을 할 수 있으리교회 공동체에 속하지 않고서도 신앙 생활을 할 수 있으리교회 공동체에 속하지 않고서도 신앙 생활을 할 수 있으리

라는 저의 생각은 착각이었고라는 저의 생각은 착각이었고라는 저의 생각은 착각이었고라는 저의 생각은 착각이었고, , , , 과거 훈련 받은 경험만으로 현재의 신앙 성과거 훈련 받은 경험만으로 현재의 신앙 성과거 훈련 받은 경험만으로 현재의 신앙 성과거 훈련 받은 경험만으로 현재의 신앙 성

장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장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장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장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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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조그마한 변화내 삶의 조그마한 변화내 삶의 조그마한 변화내 삶의 조그마한 변화

신정우 형제

저는 소위 말하는 모태신앙으로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함께 매 주일 교회

에 나가 예배를 드리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교회에서 친한 형과 누나들을 만

나는 친교 모임에 더 큰 목적을 두었고, 예배는 단지 형식적으로만 참여하기 일쑤

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진심으로 다가가기보다는 개인적인 편견을 가지고 바

라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편견으로 인해 점점 교회와 멀어지게 되었

고 주변 지인들에게조차 제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부끄럽게 여기고 숨기며

대학 생활을 했었습니다. 잘못된 행동이란 걸 알기에 마음 한편으로는 양심의 가

책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성경의 심도 있는 묵상을 하지 못해서 나의 믿음

부족이 생겨난 것은 아닌가 하는 무거운 마음이 한쪽 마음 구석에 자리잡고 있었

습니다.

이러한 고민이 쌓여갈 때쯤 하나님의 인도하에 우연히 큰빛교회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그분들 덕분에 [확신의 삶] 과정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확신의 삶] 반

은 부족한 저의 믿음과 잘못된 편견을 바로 잡고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데 좋은

기회였습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면서 시작하게 되었지만 이내 저의 삶이 조금

씩 변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친구들에게 교회에 나간다고 솔직하게 말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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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였고, 그루터기 소모임이 있는 금요일 저녁과 주일에는 주변 사람들과의 약속

으로 인해 가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사소

한 일인데 저에게는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 매우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행동의 변화 이외에도 [확신의 삶] 반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마음가

짐을 새롭게 하고,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조금씩 해결되어가는 것

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확신의 삶] 반을 통해 기도하는 방법, 구원의 의미, 그

리스도인의 자세 등 하나 하나씩 목사님으로부터 배워나가면서 일상 생활에 조

금이나마 적용해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믿지 못했던 기도 응답에 대해

서도 이젠 사소한 일부터 어려운 일까지 주님께 의지하는 삶을 조금씩 시작하게

되었고, 제 능력 이상의 기도 응답도 몇 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방황하고 있던 저에게 다시금 교회를 찾고 신앙 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많은 저의 믿

음이지만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하나 하나씩 상세히 알려주신 김대영 목사님께

이 글을 빌려 감사를 표합니다.

친구들에게 교회에 나간다고 솔직하게 말하기 시작하였고친구들에게 교회에 나간다고 솔직하게 말하기 시작하였고친구들에게 교회에 나간다고 솔직하게 말하기 시작하였고친구들에게 교회에 나간다고 솔직하게 말하기 시작하였고, , , , 그루터기 소모임이 그루터기 소모임이 그루터기 소모임이 그루터기 소모임이

있는 금요일 저녁과 주일에는 주변 사람들과의 약속으로 인해 가지 못하는 일있는 금요일 저녁과 주일에는 주변 사람들과의 약속으로 인해 가지 못하는 일있는 금요일 저녁과 주일에는 주변 사람들과의 약속으로 인해 가지 못하는 일있는 금요일 저녁과 주일에는 주변 사람들과의 약속으로 인해 가지 못하는 일

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게 되었습니다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게 되었습니다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게 되었습니다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

믿지 못했던 기도 응답에 대해서도 이젠 사소한 일부터 어려운 일까지 주님께 믿지 못했던 기도 응답에 대해서도 이젠 사소한 일부터 어려운 일까지 주님께 믿지 못했던 기도 응답에 대해서도 이젠 사소한 일부터 어려운 일까지 주님께 믿지 못했던 기도 응답에 대해서도 이젠 사소한 일부터 어려운 일까지 주님께

의지하는 삶을 조금씩 시작하게 되었고의지하는 삶을 조금씩 시작하게 되었고의지하는 삶을 조금씩 시작하게 되었고의지하는 삶을 조금씩 시작하게 되었고, , , , 제 능력 이상의 기도 응답도 몇 번 경제 능력 이상의 기도 응답도 몇 번 경제 능력 이상의 기도 응답도 몇 번 경제 능력 이상의 기도 응답도 몇 번 경

험하게 되었습니다험하게 되었습니다험하게 되었습니다험하게 되었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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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의 재조정초점의 재조정초점의 재조정초점의 재조정

장준하 형제

오스틴에 정착한 지 한 달 정도가 지난 시점에 [확신의 삶] 반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성경 읽기, 묵상, 기도, 예배 등을 통하여 하나님과의 친

밀한 관계를 위해 노력은 해왔지만 그 방법을 확실히 알지 못하던 저에게, [확신

의 삶] 훈련은 저의 신앙을 성장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등록을 하였습니다. 체계적인 양육 시스템을 통해 배울 수 있다는 점과, 궁금

해 하던 부분들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이 기회가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처음 [확신의 삶] 반을 시작할 즈음 저는 말로는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고,

하나님만을 우선시 하겠으며, 오직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고백하였지만, 저의 깊은

마음 속에서는 항상 저의 진로, 저의 삶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그럴수록

저의 연약한 모습과 교만한 모습들이 더욱 드러나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제 스스

로가 악하게만 느껴졌습니다. 저의 평안한 삶을 보장받기 위해 교회에서 봉사하

고 있었으며, 겉으로만 “하나님께 영광이오”를 외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새삼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런 저의 하찮은 모습을 묵묵히 지켜주시고 사랑해

주셨습니다. 조건 없는 사랑을 퍼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했고, 저는 하나님께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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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 더 의지하기 시작했으며, 저에게만 맞춰져 있던 초점이 점점 하나님께 맞춰지

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확신의 삶] 반 초기에는 단지 숙제로만 느껴졌던 성경 한

장 읽기와 기도 30분 하기도 어느새 진리를 깨닫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시간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동기들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나누고 깨달음을

내 삶에 적용해 나아가는 시간들이 점점 귀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과정을 통해 저의 삶만을 목적으로 하고 남들에게 인정 받기 위한

신앙 생활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목적으로 하고 하나님께 인정 받는 신앙 생

활을 하겠다고 다시금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달콤한 속삭임이 있겠지만 저에게는

그 유혹을 이겨내도록 인도하시고 승리케 하시는 분이 함께 하시므로 두렵지 않

습니다. 구원의 확신을 통해 새 사람이 된 후에 그 상태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

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가지고 온전한 모습을 추구하며 하나님께 순종

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도전이 저에게 생겼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다음

[행복의 삶] 과정들을 통해서 변화되는 저의 모습, 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

에게 복음을 기쁘게 전하며 믿음의 씨앗을 뿌리는 저의 모습을 조심스럽게 기대

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확신의 삶] 반을 사랑으로 품으시고 영적 성장을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14주 동안 [확신의 삶] 반을 아껴주시고, 기도

해 주신 김대영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항상 저의 진로저는 항상 저의 진로저는 항상 저의 진로저는 항상 저의 진로, , , , 저의 삶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저의 삶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저의 삶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저의 삶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 . . 그그그그

럴수록 저의 연약한 모습과 교만한 모습들이 더욱 드러나기 시작럴수록 저의 연약한 모습과 교만한 모습들이 더욱 드러나기 시작럴수록 저의 연약한 모습과 교만한 모습들이 더욱 드러나기 시작럴수록 저의 연약한 모습과 교만한 모습들이 더욱 드러나기 시작

했고했고했고했고, , , , 어느 순간 제 스스로가 악하게만 느껴졌습니다어느 순간 제 스스로가 악하게만 느껴졌습니다어느 순간 제 스스로가 악하게만 느껴졌습니다어느 순간 제 스스로가 악하게만 느껴졌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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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강으로 회복된 나의 삶재수강으로 회복된 나의 삶재수강으로 회복된 나의 삶재수강으로 회복된 나의 삶

정은혜 자매

제자대학을 졸업하고 1년여 만에 다시 [확신의 삶] 반으로 합류하게 되면

서 마지막 과정인 소감문을 적어야 한다고 하니 큰빛교회에 처음 출석한 때로부

터 지금까지의 수많은 일들이 생각납니다. 꾸준히 제자대학 수업에 임하면서 [비

전의 삶] 반까지 졸업했을 때에는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양육과 훈련에 대한 기쁨

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대학의 모든 과정을 마무리했을 때 ‘드디어 제자대학을 끝냈

구나’하는 시원한 마음과 제 자신에 대한 뿌듯함으로, 저는 오히려 신앙에 대해

안일해 있었고, 실제적인 문제들은 그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자연스럽게 리

더로 선 저는 훈련에서 배웠던 것들을 실생활에서 맞닥뜨리니 교재에서만 보고

목사님께 듣기만 했던 사역들이 절대 만만한 것이 아니라는 걸 느끼면서 많은 시

험에 들게 되었고, 언제부턴가 목사님과의 비전을 까마득히 잊고 저의 생각만을

앞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순간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처음과 같은 마음으

로 훈련을 받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고, 스케줄로 인한 잠깐의 망설임이 있었지만

큰 고민 없이 다시 [확신의 삶] 반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첫 시간부터 마음의 울림이 컸습니다. 그 동안의 고민했던 것들, 아팠던 부

분들, 답답했던 모든 것들이 회복되는 시간을 경험했으며, 무엇보다도 매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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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의 나눔을 통해 교회에 대한 비전을 다시금 되새기며 같은 마음 같은 뜻을

다시 품게 되어 기뻤습니다. 또한 이전에 들었던 내용들도 다시 들으니 또 다른

의미로 다가왔으며 제 삶을 다시 주님께로 가까이 두는 귀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이전에는 쉽게 채웠던 수레바퀴 삶이 [확신의 삶]에

서는 너무나도 어렵게 느껴졌다는 것입니다. 매일 꾸준히 하는 습관을 언제부턴

가 놓치고 있었기 때문에 기도 30분 하기와 말씀 한 장 읽기가 결코 쉽지 않게 느

껴졌습니다. 하지만 처음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다시 천천히 수레바퀴를 돌리게

되었고 마음 한구석에 있었던 공허함이 해결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유롭게 사

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말씀으로 각자가 가진 생각들을 정리할 때 느껴지는 통쾌

함 또한 오랜만의 감정이었습니다. 이렇게 다시금 회복할 수 있도록 매시간 열정

을 다해 가르쳐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함께해 준 [확신의 삶] 동기들에게도 감

사의 뜻을 표합니다. 무엇보다도 저를 사랑으로 품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사진2: 조예슬

자매 송별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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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감싸는 인도의 확신나를 감싸는 인도의 확신나를 감싸는 인도의 확신나를 감싸는 인도의 확신

조은수 집사

저는 혼자 아이를 키우며 이곳 UT에서 연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요. 대학교 때부터 신앙생활을 해왔기에 굳이 [확

신의 삶] 훈련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모님께서 그 시간 동안

아이를 봐주신다는 말에 전쟁 같은 주말에 잠시만이라도 휴식을 누려보자는 마

음으로 [확신의 삶]을 신청하였습니다. 제 기대와는 다르게 낯을 많이 가리는 아들

은 제 반경 5cm를 떨어지지 않았고, 아들로부터의 도피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더 높은 차원의 은혜를 준비해두셨습니다.

[확신의 삶]을 배우면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어

떤 일을 하시는지를 배웠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그것을 마음으로 믿고 입술로

고백해야 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저에게 도전이 되었던 것은 예수

님의 사역이 단지 개인의 구원뿐 아니라, 저의 전공인 특수 교육 시스템을 포함한

사회의 제반 문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의 효력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확신의 삶]

반을 통해 온 세상의 주관자가 되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었고, 매일의 연구 속에

서 ‘잘 되게 해주세요’라는 기도가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게 해주세요’라는 기도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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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재 저의 상황에 큰 힘이 되었던 것은 믿는 자에게 인도의 확신이

따라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박사학위를 받고 뜻하지 않게 오스틴으로 길이 열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믿고 이곳에 오게 되었지만, 가족의 큰 희생이 따르는 결

정이었기 때문에 순간 순간 이 선택에 회의가 들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확신의 삶]을 배우면서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며 내가 열심히 땀 흘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뜻을 드러내 보이시고, 또 저희 가정이 하나님 안에서 하나될 수 있는

길들을 열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지금은 모든 것이 거울을 통해 보

듯 뿌옇지만, 기도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이 밝히 드러나 소망 가운데 이

시간들을 인내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합니다.

[확신의 삶]을 통해 얻은 귀한 소득 중 하나는 기독교인으로서 확신의 삶

을 누리기 위해서는 제 삶이 예수님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는 것과, 말씀, 기도, 예

배, 섬김, 증거, 그리고 성도의 교제가 균형 잡혀야 한다는 것을 배운 것입니다. 제

삶이 흔들리고 믿음이 표류하려 할 때, 그리스도의 기본적인 삶의 모습인 수레바

퀴 삶은 제 삶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어 주고 제 삶을 바른 축으로 돌이킬 수 있는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이번 [확신의 삶]을 통해 아들과 함께 하나님께로 나아감으

로써 하나님께서는 이 전쟁 같은 삶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하는 길들을

보여주셨습니다. 아들의 산만함을 인내해주시고 기도해 주신 [확신의 삶] 동기들

께 감사드리고, 매주 말씀과 기도로 저희를 양육해 주신 목사님과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순간 순간 제 선택에 회의가 들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순간 순간 제 선택에 회의가 들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순간 순간 제 선택에 회의가 들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순간 순간 제 선택에 회의가 들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 . .

하지만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며 내가 열심히 땀 흘려 기도하면하지만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며 내가 열심히 땀 흘려 기도하면하지만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며 내가 열심히 땀 흘려 기도하면하지만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며 내가 열심히 땀 흘려 기도하면, , , , 하나님께서 하나님께서 하나님께서 하나님께서

뜻을 드러내 보이시고뜻을 드러내 보이시고뜻을 드러내 보이시고뜻을 드러내 보이시고, , , , 또 저희 가정이 하나님 안에서 하나될 수 있는 길들또 저희 가정이 하나님 안에서 하나될 수 있는 길들또 저희 가정이 하나님 안에서 하나될 수 있는 길들또 저희 가정이 하나님 안에서 하나될 수 있는 길들

을 열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을 열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을 열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을 열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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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0

내가 깨달은 세 가지 비밀내가 깨달은 세 가지 비밀내가 깨달은 세 가지 비밀내가 깨달은 세 가지 비밀

김진영 집사

[행복의 삶] 훈련의 참여 결정을 하기 전 많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새로 태

어난 아기와 밀린 논문 등 분명 가장 바쁜 한 학기를 보낼 것이 예상되었기에, 섣

불리 시작했다가 중간에 포기하거나 대충하게 되면 어쩌나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들었고 어차피 인생이 앞으로도 더 바빠지면

바빠졌지 한가해질 것 같진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따라서 이런 삶 속에서도 매

일 하나님과의 관계를 세우는 것을 연습하고 싶었고 또한 제 삶의 비전도 보다

명확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행복의 삶] 훈련을 통해 제가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구원의 믿음을 바탕으

로 생활의 믿음을 키워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동안 생활의 믿음을 성

장시키는데 소홀했었는데, 이 때문에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저의 삶 속에

서 기억하지 못하는 때가 많았고, 구원의 믿음도 점차 약해지고, 부담되거나 낙심

되는 일을 겪을 때 쉽게 포기하고 우울해했습니다. 그러나 등굣길에 짧게나마 한

구절을 묵상하고, 딸 지인이에게 축복도 해주고, 잠시나마 기도할 때, 생각보다 많

은 기도 제목들이 응답을 받았고 또 조교나 학업에서 어려운 일을 당면할 때 좀

더 용기 있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도저히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었지만 이렇게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앞으로 이 같은 신앙의 습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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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더욱 잘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하나님께 좀 더 집

중할 수 있는 수련회 등의 기회를 부담이 아닌 기회로 보고 적극적인 마음으로

참여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 제가 알게 된 것은 그 동안 제가 흐릿한 비전으로 공부를 해 왔

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다양한 종교들이 존재하고 이들이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현대 사회 속에서 어떻게 예수님을 말할 수 있으며 또 교회는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하는가를 고민해 보고자 종교학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오

랫동안 하다 보니 어느새 초심은 흐려지고 어떻게든 빨리 졸업해 돈을 벌고 싶은

마음, 다른 사람들보다 잘해서 인정 받고 싶은 마음, 학계에서 더 촉망 받는 주제

들을 연구해야 한다는 생각 등이 제 안에 쌓여갔고, 이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고

‘내가 왜 이런 공부를 하고 있는가‘하고 후회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행복

의 삶]을 수강하면서 저는 지금까지 저를 인도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저의 오랜

공부의 결과가 어떨까 미리 걱정하지 말고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 그리

고 보다 큰 비전, 즉 공부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더 많은 학생들과 다른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기 위함이라는 제대로 된 비전을 가지리라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행복의 삶]을 수강하며 저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제자의 모습으로 살라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혼자 있는 것을 좋

아하는 성격이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가 부담스럽습니다. 특히 저의 가장

큰 어려움은 학과 등의 행사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서서 영어로 대화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대화를 할 때엔 해치운다는 생각이 많았지 진정으로 학과 친

구들이나 교수님들과 관계를 맺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행복의 삶]을 수강

하면서 저는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을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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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사역 동안 만나신 다양한 사람들의 필요에 진정으로 관심을 가지셨고,

도우려 하셨고, 그 만남들을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로 사용하셨

습니다. 저 또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또 제 말과 행동에서 사람들이 예

수님 제자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저의 가장 바빴던 한 학기가 잘 끝났습니다. 매주 토요일 [행복의 삶]을 준

비하며 읽은 책들, 기도들, 배운 내용들, 동기들과 나눈 여러 주제에 대한 솔직한

대화들이 저의 일상에 참으로 많은 힘이 되었고, 더 많은 것을 소망하게 되었습니

다. 이제는 배우는 것에 끝나지 않고 더 성숙하고 행동하는 제자가 되도록 노력하

겠습니다. 인도해 주신 하나님, 가르치고 참고 이끌어 주신 목사님, 힘이 되어 준

[행복의 삶] 동기들과 그루터기 식구들, 또한 [행복의 삶]에 집중할 수 있게 딸 지

인이를 맡아 준 남편에게 감사드립니다.

[[[[행복의 삶행복의 삶행복의 삶행복의 삶] ] ] ] 훈련을 통해 제가 알게 된 것은 훈련을 통해 제가 알게 된 것은 훈련을 통해 제가 알게 된 것은 훈련을 통해 제가 알게 된 것은

생활의 믿음을 키워가야 한다는 것생활의 믿음을 키워가야 한다는 것생활의 믿음을 키워가야 한다는 것생활의 믿음을 키워가야 한다는 것,,,,

비전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비전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비전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비전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

다양한 사람들의 필요에 진정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다양한 사람들의 필요에 진정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다양한 사람들의 필요에 진정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다양한 사람들의 필요에 진정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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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을 향한 달리기사명을 향한 달리기사명을 향한 달리기사명을 향한 달리기

정재원 집사

제가 처음 [행복의 삶]을 수강했던 것은 약 3년 전, 딸 해나가 태어나 5개월

정도 될 무렵입니다. 그 당시는 미국 생활도, 육아도 처음이라 몸과 마음이 몹시

지쳐있던 때입니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부모님이 그리워서였는지,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시작한 [행복의 삶] 반은 잠시의 괴로움은 잊을 수

있었지만, 본질적인 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

했고 해결도 하지 못한 채 다음 단계로 올라가서인지 훈련을 받는 내내 버겁고

마음 깊은 곳의 부담감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제대로 다시

해보고 싶은 의지를 가지고, [행복의 삶] 훈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복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주신 사명에 대해 더 확실

히 꿈꾸게 하셨고, 그 사명을 향하여 어떠한 마음으로 준비해 나아가야 하는지 구

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

로 무장된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일을 충만히 감당하는 진정한 제자로서의 삶

을 살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고, 또한 사명을 향하여 달려갈 때 하나님 아버지

께서는 저와 반드시 동행하시고 저의 연약함과 필요를 채우시며 큰 축복을 내려

주실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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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저는 세상적인 쾌락과 하나님의 제자로서의 삶 두 가지를 동시에

꿈꾸는 자 중에 하나였습니다. 이 둘 사이에서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 못해 진정

한 하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지 못하는 인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행복의

삶]을 통해 이 나약하고 죄악된 저의 삶이 사탄에게 얼마나 공격받기 쉬운 존재

였는지 그것에 대해 진정으로 회개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제가 받은 사명만을 꿈꾸며 달려가고 싶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이제 제가 [행복의 삶]을 통해 알게 되고 깨닫고 회개한 이 모든 일들을 생

각으로만 담아두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계획과 말씀과 기도 안에서 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한 발 한 발 제자의 삶으로 나아갈 저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큰

깨달음을 주신 목사님과 [행복의 삶]을 끝까지 함께한 동기 진영이와 효진 자매에

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남편과 해나에게도 감사함

을 전하며, 지금도 역사하시고 살아계시는 우리 주 하나님께 무한 감사함을 드립

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무장된 삶을 살아갈 때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무장된 삶을 살아갈 때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무장된 삶을 살아갈 때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무장된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하나님하나님하나님

의 일을 충만히 감당하는 진정한 제자로서의 삶을 살 수 있음을 확의 일을 충만히 감당하는 진정한 제자로서의 삶을 살 수 있음을 확의 일을 충만히 감당하는 진정한 제자로서의 삶을 살 수 있음을 확의 일을 충만히 감당하는 진정한 제자로서의 삶을 살 수 있음을 확

신하게 되었고신하게 되었고신하게 되었고신하게 되었고, , , ,

사명을 향하여 달려갈 때 사명을 향하여 달려갈 때 사명을 향하여 달려갈 때 사명을 향하여 달려갈 때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저와 반드시 동행하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저와 반드시 동행하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저와 반드시 동행하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저와 반드시 동행하

시고 저의 연약함과 필요를 채우시며 큰 축복을 내려주실 것을 믿게 시고 저의 연약함과 필요를 채우시며 큰 축복을 내려주실 것을 믿게 시고 저의 연약함과 필요를 채우시며 큰 축복을 내려주실 것을 믿게 시고 저의 연약함과 필요를 채우시며 큰 축복을 내려주실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되었습니다되었습니다되었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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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땐 감사기도를힘들 땐 감사기도를힘들 땐 감사기도를힘들 땐 감사기도를!!!!

허인숙 자매

시작조차 하지 못할 것 같았던 [능력의 삶], 어느덧 14주라는 시간이 지났

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이끄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진로와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학기였기에, [능력의 삶] 반이 시작된 이후에도

한동안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매일 눈앞에 닥친 일들을 처리

하는 데만 급급했고, 저의 생각과 계획이 앞서다 보니 늘 마음이 조급할 뿐, 곁에

계신 하나님을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자연히 그리스도인의 기본적인 삶의 모

습인 수레바퀴 삶은 학업에 밀려 잘 감당할 수 없었고, 더욱 하나님과의 교제가

힘들어졌습니다.

흐트러진 마음과 생활들을 바로 잡기 위해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결심한

후, 수레바퀴의 삶에 우선 순위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말씀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

했고, 하루 한 시간 기도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매일 아침, 하나님

께서는 여전히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저에게, 늘 저의 든든한 힘이 되어주시겠다

고, 저의 길을 인도해주시겠다며 말씀으로 위로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루하루 영적으로 회복해가던 때에, 이번에는 건강

이 말썽을 부렸습니다. 학기말 페이퍼와 박사 지원으로 한창 바쁘게 일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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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누워있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진로에 대한 불

안감이 다시금 엄습해 왔고, 자연히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떠오르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히 11:8). 이전

에는 단순히 지나쳤던 말씀이었는데, 처음으로 아브라함의 마음이 궁금해졌습니

다.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는지, 그의 마음 속 걱정과 불안감을

어떻게 내려놓을 수 있었을지 하는 물음들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의

기도를 통해서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주셨습니다. 지금껏 제게 주신 은혜들을 하나

하나 생각나게 하시며 감사기도를 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 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게 되면서,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그분의 함께하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

나님께서는 그분의 자녀들이 삶 속의 문제에 얽매어 걱정하며 살아가기 보다는,

하나님의 능력과 뜻을 바라보며 살아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능력의 삶]은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고민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매 순간 저의 삶 가운데 함께 하시며 제가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도록 훈련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일대일 양육

이 힘드셨을 텐데도 끝까지 기도해 주시며 저를 이끌어주신 김대영 목사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 제자 대학을 위해서 기도해 주신 큰빛교회 식구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지금껏 제게 주신 은혜들을 하나하나 생각나게 하시며 감사기도를 하게 하지금껏 제게 주신 은혜들을 하나하나 생각나게 하시며 감사기도를 하게 하지금껏 제게 주신 은혜들을 하나하나 생각나게 하시며 감사기도를 하게 하지금껏 제게 주신 은혜들을 하나하나 생각나게 하시며 감사기도를 하게 하

신 것입니다신 것입니다신 것입니다신 것입니다. . . . 그 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모두 하나님의 그 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모두 하나님의 그 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모두 하나님의 그 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게 되면서은혜였음을 고백하게 되면서은혜였음을 고백하게 되면서은혜였음을 고백하게 되면서, , , ,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그분의 함께하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그분의 함께하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그분의 함께하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그분의 함께하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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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72727

우리 가정에 싹튼 우리 가정에 싹튼 우리 가정에 싹튼 우리 가정에 싹튼

사랑의 비전사랑의 비전사랑의 비전사랑의 비전

고윤아 집사

2년 전 겨울, 오스틴에 처음 온 그날입니다. 시차 적응으로 잠을 설치니 남

편이 새벽 기도를 가자며 안내해 준 곳은 바로 큰빛교회였습니다. 앞엔 꽤 덩치

큰 뒷모습의 목사님이 앉아계시더군요. 그땐 저희의 인연이 이렇게 깊어질 줄 몰

랐습니다. 2년 동안 목사님과 함께한 제자대학은 제 인생에 없어선 안될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확신의 삶] 반에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처음부터 새롭

게 알아갈 수 있었고, 좌충우돌 신혼기 때는 [행복의 삶] 반을 통해 내 안의 나를

성장시키며 남편과 같은 비전을 건설하며 서로를 통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

니다. 또 [능력의 삶]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태교수업이 되었죠. 앞으로 이 아

이를, 그리고 제게 맡기신 생명들을 어떻게 목양해 나갈 것인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비전의 삶]! 마침내 완전체를 이룬 우리 세 가족, 제

가, 그리고 저희 가정이 하나님께 어떻게 쓰임 받아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자대학을 수강하기 전, 저는 꼭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는 자기중심적

인 신앙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또 하나님께

선 어떻게 응답해주시는지조차 잘 알지 못했습니다. 가끔은 구원에 대한 확신도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2년 동안 그리스도인의 기본적인 삶의 모습인 수레바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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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통해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금씩 하나님과의 관

계가 형성되고 기도 제목들이 이루어지는 것들을 볼 때면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

도 귀 기울여 듣고 계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큰빛교회로 인도해주신 하나님께선, 철저하게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저를

청년그루터기의 맏언니로 이끌어 주시어 그들을 섬기고 사랑할 수 있도록 훈련

시켜 주셨습니다. 또 열린 모임을 통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주위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또 아들 예준이를 키우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단지 내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내가 해줄 수 있는

범위에서 가장 좋은 것만을 주고 싶은데, 만물을 창조하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

님께선 얼마나 우리에게 주시고 싶은 게 많으실까 생각하며 하나님을 나의 아버

지로 둔 것이 어찌나 든든하던지 새삼 참 감사했습니다.

제자대학 덕분에 맺어진 하나님과의 관계가 없었다면, 저는 아무것도 느

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젠 아이를 재우고 남은 시간에 남편과 함께 찬양하고 기

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엔 상상도 못했던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자 대학이 우리가정을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재생산해 주었습니다.

부부가 같은 비전을 꿈꾸고 싶다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형성하거나 회복

하고 싶다면, 내가 믿는 하나님이 나와 어떻게 함께 하고 계시는지 배우고 싶다면,

제자대학을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제자대학을 함께 수강하며 영원한 동역

자가 되기로 약속한 동기들에게 감사드리며, 늘 아비와 같은 마음으로 저희를 이

끌어주신 김대영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부끄럽기만 한 제게 하나님

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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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참을 수 없는참을 수 없는참을 수 없는

재생산의 기쁨재생산의 기쁨재생산의 기쁨재생산의 기쁨

구병모 집사

정말 감사하게도 아내와 아들 예준이 덕분에 [비전의 삶] 반을 재수강하게

됐습니다. 한 학기 동안 목사님께 말씀을 배우고 [비전의 삶] 식구들과 삶을 나눔

으로 하나님을 알아갔던 것은 제 마음에 기쁨이었습니다. 같은 목사님께 같은 교

재로 훈련을 받았는데 배울 때마다 새롭고 은혜가 되는 것은 왜일까요? 이번 과

정을 통해서 엄청난 영광이자 크나큰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 쓰임 받는 감사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잘 나가는 회사에

만 들어가도 자랑하며 기뻐할 텐데,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저를 고용하

셨다니, 그 자체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 되었습니다. 제자 대학을 통하여 예수님

의 선하고 좋은 가치가 저를 변화시켜 그루터기 리더로서의 비전을 품게 하셨습

니다. 이것은 저의 뜻이나 열정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족하고 죄 많은

저에게 직접 찾아오셔서 자신의 구원 사역에 동참시키신 것입니다. 정말 놀랍고

감사한 일입니다.

둘째로, 천국의 가치관을 품게 되었습니다. 돈만을 추구하기 위해 사업을

하고, 인정 받기 위해 호의를 베풀고, 행복해지기 위해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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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사는 가치관이 아니라, 직원들 월급을 주기 위해 사업을 하고, 받은 사랑에 보

답하기 위해 선행을 행하며, “행복하고 싶으면 지어진 목적 그대로 살아라”고 말

씀하시는 하나님의 선한 가치관을 품게 되어 제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인생의 중심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작은 섬김

을 통하여 하나님을 믿지 않던 사람이 귀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변모해 가는 것을

보았고, 하나님을 잊고 살았던 사람들이 말씀을 가까이 하며 즐거워하는 것을 보

았으며, 무엇보다도 도무지 가망이 없던 제 성품이 조금씩 바뀌어 가는 것을 보면

서 하나님 안에서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천국의 가치관을 품게 되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했지만 이것을 꾸

준히 제 삶으로 풀어내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일 것입니다. 진정한 재생산의 삶은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를 제 삶으로 펼쳐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목

사님께서 항상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것으

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손과 발로 행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의 기본적인 삶의 모습인 수레바퀴 삶을 통하여 하나님을 주야

로 즐거워 하고 동역자들과 함께 믿음의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질문이 많은 저

에게 명쾌한 답을 해주시며, 말씀과 삶으로 저를 목양해 주신 김대영 목사님과 또

각자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끝까지 함께한 [비전의 삶] 식구들, 그리고 저를 사

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진정한 재생산의 삶은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를 제 삶으로 펼쳐내진정한 재생산의 삶은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를 제 삶으로 펼쳐내진정한 재생산의 삶은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를 제 삶으로 펼쳐내진정한 재생산의 삶은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를 제 삶으로 펼쳐내

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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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13131

당신의 비전은 무엇입니까당신의 비전은 무엇입니까당신의 비전은 무엇입니까당신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조소희 집사

혹독한 입덧 기간과 절묘하게 맞물렸던 제자대학의 마지막 과정 [비전의

삶]! 이번 과정은 육체적으로는 고통스러웠지만 참으로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누군가 보면 유난을 부린다고도 하겠지만 입덧은 개인적으로 큰 고통의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보통 12주 내로 수그러든다는 그것이, 저는 자그마치 20주를 채

울 때까지 매일 두어 차례의 구토와 어지러움 증상으로 일상 생활을 영위하지 못

할 시간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비전의 삶] 반을 수강 신청할 용기가 났는

지 모르겠습니다만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과정에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저희 시아버님께서 저에게 비전에 관해 물으신 적이 있습니다. “소

희는 장차 비전이 무엇이니?” 결혼하기 전 첫 만남에 받았던 질문입니다. 저는 어

떻게 말해야 할지 잘 몰라, 제 스타일 대로 “전 그냥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요, 히

히.” 그렇게 능구렁이 담 넘어가듯 했습니다. 다행히도 아버님께서 환하게 웃어주

셨습니다. 그렇지만 이후로도 비전에 대해서 명확히 말할 수 없었음이 못내 마음

에 남아있었습니다. 물론 비전이라는 것이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기도 하지만,

그 질문을 계기로 저는 제 삶에의 정확한 방향 설정과 함께 무엇과도 바꾸고 싶

지 않은 삶의 이유를 찾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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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삶]부터 [비전의 삶]에 이르기까지 모든 우리 교회의 제자대학 과

정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비전 성립과 성취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주일 성수하

는 기독교인으로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확장의 비전을 품고 직

접 나아가는 적극적인 기독교인이 되기를, 끊임없이 배우고 훈련 받았습니다. 그

것이 처음엔 저에게 너무도 먼 이야기라고 느껴졌고, 더구나 학생 부인으로서 어

떻게 사람들한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어떻게 섬길 수 있을까 의아한 마음도

들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조금씩 제 마음에 비전이라는 아름다운 씨앗을 심어주고

계셨습니다.

우선 제가 교회 안에서 맡은 일들이 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우리교회

매거진 [그루터기] 편집도 학부 때 배웠던 전공을 살린다는 생각으로만 임했지 이

것이 오스틴 복음화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

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 작업이 너무나 귀하게 여겨져 하나님께 부족한 저에게 지

혜를 주시기를 매일 기도로 간구하게 됩니다. 교회 밖으로는, 제가 주부의 신분으

로서 또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비전의 삶] 내내 어려운

입덧 기간을 거치고 나니 주변 사람들의 위로와 챙김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깨

달았기에, 이것을 뒤바꾸어 내가 관계 맺는 여러 사람들을 섬기는 일들을 제 비전

으로 삼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좀처럼 챙기지 못했던 분들께

김밥도 싸드리고 집에 초대하여 식사 대접도 하는 등 소소한 챙김을 시작하였습

니다.

올해 저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

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2:14) 라는 말씀을 비전으로 삼아 서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2년이라는 기간 동안 열심히 훈련시키셨으니, 이제는 제자리

에 머무는 신앙인이 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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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과 사람들을 섬기는 자가 될 것입니다. 이번 [비전의 삶]반을

수강하며 저와 함께해 준 남편과 동기들, 개인시간 없이 복음에만 몰두하시는 김대

영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를 사용하시고 항상 감사 기도가 넘치

게 하시는 하나님께 영광 높여 드립니다.

[사진3: 큰빛교회 비전의 삶(구 재생산반) 13기 졸업여행]

언젠가 시아버님께서 저에게 비전에 관해 물으신 적이 있습니다언젠가 시아버님께서 저에게 비전에 관해 물으신 적이 있습니다언젠가 시아버님께서 저에게 비전에 관해 물으신 적이 있습니다언젠가 시아버님께서 저에게 비전에 관해 물으신 적이 있습니다. “. “. “. “소희는 장소희는 장소희는 장소희는 장

차 비전이 무엇이니차 비전이 무엇이니차 비전이 무엇이니차 비전이 무엇이니?”?”?”?”저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잘 몰라저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잘 몰라저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잘 몰라저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잘 몰라, , , , 제 스타일 대로 제 스타일 대로 제 스타일 대로 제 스타일 대로 ““““전 전 전 전

그냥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요그냥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요그냥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요그냥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요, , , , 히히히히히히히히.” .” .” .” 그렇게 능구렁이 담 넘어가듯 했습니다그렇게 능구렁이 담 넘어가듯 했습니다그렇게 능구렁이 담 넘어가듯 했습니다그렇게 능구렁이 담 넘어가듯 했습니다. . . .

하지만 비전에 대해서 명확히 말할 수 없었음이 못내 마음에 남았습니다하지만 비전에 대해서 명확히 말할 수 없었음이 못내 마음에 남았습니다하지만 비전에 대해서 명확히 말할 수 없었음이 못내 마음에 남았습니다하지만 비전에 대해서 명확히 말할 수 없었음이 못내 마음에 남았습니다. . . .

……………………

하나님께서는 조금씩 제 마음에 비전이라는 아름다운 씨앗을 심어주셨습니다하나님께서는 조금씩 제 마음에 비전이라는 아름다운 씨앗을 심어주셨습니다하나님께서는 조금씩 제 마음에 비전이라는 아름다운 씨앗을 심어주셨습니다하나님께서는 조금씩 제 마음에 비전이라는 아름다운 씨앗을 심어주셨습니다. . . .

저는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과 사람들을 섬기는 자가 될 것입니다저는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과 사람들을 섬기는 자가 될 것입니다저는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과 사람들을 섬기는 자가 될 것입니다저는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과 사람들을 섬기는 자가 될 것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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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 내리는 단비처럼 광야에 내리는 단비처럼 광야에 내리는 단비처럼 광야에 내리는 단비처럼

최창식 집사

어느덧 큰빛교회의 제자대학을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기대감으로 마칩니

다. 돌이켜 보면, 2년 전과 저는 크게 달라져 있습니다. 척박하고 갈라진 풀 한 포

기 없는 완고하고 고집 센 제 마음에 어느 순간부터 촉촉한 단비가 내리고 있습

니다. 기쁨이 있으며,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회복되었습니다. 느리지만 확실한 방

법으로 하나님은 자신의 그림으로 저를 초대하셨고, 저는 가랑비에 옷이 젖듯 하

나님의 비전에 사로 잡혀 가고 있습니다.

2년 간 제자대학을 마치면서 하나님은 저희 가족에게 은혜를 주시고 기도

제목에 모두 응답하여 주셨습니다. 가장 크게 기도하던 제목은 지도 교수님에 대

한 기도제목이었습니다. 오스틴에 오는 첫 해부터 이상하리만큼 일이 쉽게 풀리

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뜻하지 않은 실수와 불운으로 원하던 교수님과 일을 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돌이켜 보면 인생에서 광야와 같은 시간들이었는데, 이 시간이

제자대학 시기와 맞물리면서 참 감사하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변화될 수 있었습

니다. 처음엔 일이 잘 풀리지 않자 입에서는 짜증이 많았습니다. 자존감은 상처를

입었으며 열등감은 내면에서 고개를 들었습니다.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스스

로 다짐하며, 불안과 두려움이 가득한 내면을 숨기고 애써 사람들에게 아무렇지

않은 듯 가장했습니다. 하지만 저 스스로를 신뢰한 모든 결과는 저를 더욱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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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어느 날 밤 교수님께 같이 일하고 싶다는 메일을 보내던 날이 기억이 납

니다.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서 겨우겨우 메일을 작성하였고, 절망과 희망이 뒤섞

여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끝없이 고민하고 있었을 그 때, 하필이면 인터넷이 고장

이 났습니다. 지친 마음을 이끌고 아파트 피트니스 센터에서 교수님께 메일을 보

내는 처량한 저의 모습에 너무도 지쳐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눈물은 제 무

력감의 표현이었고, 제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드리며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고 항복을 고백한 그 날 하나님께서는 저의 긴 기도를 들어주셨고, 처음 생각하던

교수님보다 훨씬 더 좋은 분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광야와도 같은 시기에 하나님께서는 힘이 되는 말씀으로 위로해 주셨고,

그 동안 받은 은혜를 일깨워 저에게 감사가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며, 교만함

이 있던 자리에 겸손함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며

순종하는 것을 배우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제가 온전

케 되길 원하셨고, 저의 모난 내면은 인생의 문제를 하나님께 아뢸 때 변화되어

갔습니다. 큰빛교회의 제자대학은 성경을 배우는 곳일 뿐 아니라 하나님께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를 맡기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문제만 해결

해 주시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제 인생에 들어오셔서 저를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의지하며 기도로 소망을 아뢸 때, 제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길을 열어주시기도 하

셨습니다. 제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도우심을 매 순간 간구하면서 살 때, 인생은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흥미진진했으며 두려움 대신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있

기에 기대가 생겼습니다. 인생의 고민과 좌절은 십자가 위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

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순간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목사님과 동기들과 함께

기도할 때면, 하나님 안에서의 동역의 기쁨을 알게 해 주셨고, 이 척박하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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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세대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함이 무엇인지 진실로 경험하도록 해주었습

니다.

어리고 순수한 시절, 한 때 뜨겁고 불타던 저의 신앙은 오스틴에 올 당시

그 터를 겨우 알아볼 만큼 남아 있었고, 저는 매일의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큰 비

전을 잃어버린 채 살고 있었습니다. 놀라우리만큼 서서히, 제자대학 시간 동안 저

는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나 그리고 우리 가정’의 비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

님은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그의 사랑으로 다스리시기를 원하셨고, 우리를 통해

당신의 십자가의 복음이 전파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꿈’이라는 이름으로 그럴 듯

하게 분장한 이기적이고 지극히 육체적인 저의 내면은 채워질 수 없는 갈증에 지

쳤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깊고 넓은 비전은 오히려 저를 자유케 하며, 쉼을 주셨으

며, 깊은 만족을 주셨습니다. 십자가를 바라보기에 우리의 인생의 작은 문제는 오

히려 잊을 수 있었고, 순종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때, 인생의 매듭은 너

무도 쉽게 풀리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끝으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와 아내를 인내로 지켜보시고, 양육해 주

신 목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제자대학 기간 가운데 함께해 주었던,

모든 기도의 동역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큰빛교회의 제자대학은 성경을 배우는 곳일 뿐 아니라 하나님께 우리 인생큰빛교회의 제자대학은 성경을 배우는 곳일 뿐 아니라 하나님께 우리 인생큰빛교회의 제자대학은 성경을 배우는 곳일 뿐 아니라 하나님께 우리 인생큰빛교회의 제자대학은 성경을 배우는 곳일 뿐 아니라 하나님께 우리 인생

의 모든 문제를 맡기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의 모든 문제를 맡기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의 모든 문제를 맡기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의 모든 문제를 맡기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 . . 하나님은 문제만 해결하나님은 문제만 해결하나님은 문제만 해결하나님은 문제만 해결

해 주시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제 인생에 들어오셔서 저를 변화시켜 주셨습해 주시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제 인생에 들어오셔서 저를 변화시켜 주셨습해 주시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제 인생에 들어오셔서 저를 변화시켜 주셨습해 주시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제 인생에 들어오셔서 저를 변화시켜 주셨습

니다니다니다니다. . . .

저의 모난 내면은 인생의 문제를 하나님께 아뢸 때 변화되어 갔습저의 모난 내면은 인생의 문제를 하나님께 아뢸 때 변화되어 갔습저의 모난 내면은 인생의 문제를 하나님께 아뢸 때 변화되어 갔습저의 모난 내면은 인생의 문제를 하나님께 아뢸 때 변화되어 갔습

니다니다니다니다. . . . 인생의 고민과 좌절은 십자가 위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신 인생의 고민과 좌절은 십자가 위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신 인생의 고민과 좌절은 십자가 위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신 인생의 고민과 좌절은 십자가 위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순간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순간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순간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순간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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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한국 내 한국 내 한국 내 한국 내 GLPCGLPCGLPCGLPC성도의 선교 동참 성도의 선교 동참 성도의 선교 동참 성도의 선교 동참

어스틴 큰빛교회를 섬기다 귀국하신 GLPC 성도들

께서 해외 선교를 하고자 의기투합하여 해외 C국

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해외선교 후원에 동참하시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3. 3. 3. 3. 큰빛 교회 훈련 시스템 변경큰빛 교회 훈련 시스템 변경큰빛 교회 훈련 시스템 변경큰빛 교회 훈련 시스템 변경

기존의 두 날개 양육시스템에서, 큰빛 자체

시스템인 [행복비전 아카데미]로 그 모습을

바꾸게 됩니다.

알림알림알림알림

우리은행 1002-338-317860 예금주: 신윤희

Page 39: GLPC e-magazine volume 5 issu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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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지도자영적 지도자영적 지도자영적 지도자, , , ,

그 시작은 관계맺기로부터 그 시작은 관계맺기로부터 그 시작은 관계맺기로부터 그 시작은 관계맺기로부터

허인숙 자매

[능력의 삶] 반의 첫 필독서인 ‘당신도 영적

지도자가 될 수 있다’의 첫 인상은 책의 제목처럼

‘나도 영적 지도자가 될 수 있겠다’ 라는 희망적인

도전의식과 반면에, ‘영적 지도자가 되기에는 그래

도 아직 많이 부족하지 않나’하는 마음의 부담감이

었다. 겸손함으로 인한 부담감은 아니었지만, 지속

적으로 나의 자질에 대해 의구심이 드는 것은, 아마

도 이제는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로만 이루어졌던

신앙생활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서 리더십을 실천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이전과는

또 다른 관점에서 나를 돌아보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지도력의 중심에는 관계 맺기가

있다. 지도자의 힘의 원천이 되시는 하나님과의 관계와, 함께 동역해 나갈 이들과

의 관계이다. 특별히 리더십에 있어서 리더는 자신의 일을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동역자들과 함께 나누어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나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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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많은 일들이 주어졌을 때, 혼자서 아등바등 감당하다가 어느 순간 한계에 다

다르면 하나님께 힘이 든다고 불평불만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또 내 상황을 이해

해 주지 못하고 도와주지 않는 것만 같은 주변 사람들을 미움과 원망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부정적인 태도로 관계를 맺곤 했었다. 하지만, 정작 하나님께서

그 일을 함께 감당할 사람을 보내주시면 또 쉽사리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모순

된 태도를 취하였다. 마치 나만이 그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나의 방식만이 옳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능력과 방법을 신뢰하지 못하는 교만함 때문이다. 그로 인해

관계가 어려워지는 쓰디 쓴 경험도 했었지만, 이제라도 나의 잘못된 태도와 아집

을 일깨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지도자의 자리는 모든 것을 혼자서 짊어지

는 자리가 아니다. 오히려 각 쓰임에 맞게 지어진 사람들과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도자는 독립적인 기질을 버려야 하

고, 교만함으로 똘똘 뭉친 자존심을 버려야 한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영적 지도자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

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완전한 상태에서 쓰임 받는 사람은 없다. 모두가 연약하고

한없이 부족함을 느낀다. 하지만 그 연약함으로 인하여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나의 주변의

본이 되는 리더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선하고 긍정적인 영

향력을 미친다. 감당하고 있는 일들이 많고 개인적인 삶이 어려울지라도 불평을

하는 법이 없고, 그럴 때일수록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감사함을 찾는다. 비록 힘든

상황이 바뀌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기에, 걱정근

심 없이 평안한 마음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모습을 본다. 이처럼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할 때에 부름 받은 자의 자격과 능력에 상관없이 주님의 계획과 뜻

이 온전히 이루어짐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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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가는 내내 할 수 있다는 마음과 아직은 할 수 없다라는 상반된

두 마음이 반복적으로 엇갈리면서 일어났다. 책을 읽고 난 후, 리더의 자질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여전히 나는 부족하고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시기를 원하시고 항상 함께 해주실 것을 약속하셨

는데 한 번 해볼 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는 말씀처럼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할

때에 내게 주실 은혜와 능력을 기대하며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일꾼으로 바로 서

기를 소망한다.

지도자의 자리는 모든 것을 혼자서 짊어지는 자리가 아니다지도자의 자리는 모든 것을 혼자서 짊어지는 자리가 아니다지도자의 자리는 모든 것을 혼자서 짊어지는 자리가 아니다지도자의 자리는 모든 것을 혼자서 짊어지는 자리가 아니다. . . . 오히려 각 쓰임오히려 각 쓰임오히려 각 쓰임오히려 각 쓰임

에 맞게 지어진 사람들과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다에 맞게 지어진 사람들과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다에 맞게 지어진 사람들과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다에 맞게 지어진 사람들과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다. . . .

그렇기 때문에 지도자는 독립적인 기질을 버려야 하고그렇기 때문에 지도자는 독립적인 기질을 버려야 하고그렇기 때문에 지도자는 독립적인 기질을 버려야 하고그렇기 때문에 지도자는 독립적인 기질을 버려야 하고, , , , 교만함으로 똘똘 뭉교만함으로 똘똘 뭉교만함으로 똘똘 뭉교만함으로 똘똘 뭉

친 자존심을 버려야 한다친 자존심을 버려야 한다친 자존심을 버려야 한다친 자존심을 버려야 한다. . . .

주변의 본이 되는 리더들을 살펴보면주변의 본이 되는 리더들을 살펴보면주변의 본이 되는 리더들을 살펴보면주변의 본이 되는 리더들을 살펴보면, , , , 그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선하고 그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선하고 그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선하고 그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선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친다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친다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친다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친다. . . . 감당하고 있는 일들이 많더라도 불평을 하는 법감당하고 있는 일들이 많더라도 불평을 하는 법감당하고 있는 일들이 많더라도 불평을 하는 법감당하고 있는 일들이 많더라도 불평을 하는 법

이 없고이 없고이 없고이 없고, , , , 그럴 때일수록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감사함을 찾는다그럴 때일수록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감사함을 찾는다그럴 때일수록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감사함을 찾는다그럴 때일수록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감사함을 찾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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