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VR 체험 공간 2.86억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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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VR 체험 공간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중국에서는 VR 아케이드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고, VR 극장과 VR 테마파크도 등장했다. 입장료만 한 번 내면 가볍게 VR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전 세계에 퍼진 VR 체험 공간들을 소개한다. 남궁민 북경대 석사 과정 재학 VR 체험, 싸고 빠르고 재미있다 VR 산업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파생 산업으로 VR 오프라 인 체험관을 빼놓을 수 없다. 2014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중국 내 VR 오프라인 체험관의 수는 이미 3천여 개에 달한다. 이에 더해 2016년에만 3천~5천여 개에 달하는 VR 체험 공 간이추가로개장될것이라는예측도나오고있다. 초창기 중국 VR 체험관은 대개 VR 디바이스를 구경하 고 써보는 전시장 정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제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해 단순한 체험관이 아닌, 다양한 체감형 시뮬레 이터를갖춘VR테마파크가우후죽순생겨나고있다. VR 체험관의 입장료는 평균 10~30위안(2천~6천 원) 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오락거리가 부족한 중국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VR 체험 서비스 업체로는 WASAI, 슈퍼팀( ), 북경 VRLe( ), 배틀 타임즈( ), 광저우러촹( ), 궈메이( ), 폭 풍마경( )등이있다. VR체험관에서사람들의발길을잡는것은단연VR게임 기다. 올해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센 터에서 개최된 ‘제19회 베이징테크산업박람회’에서도 VR 게 임부스가폭발적인인기를끌며연일문전정시를이루었다. 이러한 VR 체험 공간은 귀신의 집이나 미로 찾기 등과 같은 전통적인 체험 공간과 비교했을 때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일단 여러 명의 손님이 동시에 게임을 즐기기 때문에 회전율 이 빠르다. 두 번째, 공간 이용률이 높아 임대료를 절감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VR 기기 특유의 몰입도로 방문객들 에게짜릿한감각을전달한다. 실제로는 좁고 제한된 공간에서 게임을 할지라도, 가상 현실이라는 거대한 세계에서 자유로운 일탈을 즐길 수 있다 는 점은 VR 체험관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이러한 기세 를 몰아 중국 최대의 가전 유통 기업 쑤닝( )은 ‘2016년 중 국전자비즈니스포럼’에서 3개월 안으로 전국에 300개의 VR 체험관을개설할계획이라고밝히기도했다. 달걀형 조종석 타고 가상현실의 세계로 중국 VR 체험관에서 주로 구비하고 있는 체감형 설비들은 달 걀형 조종석, 레이싱 시뮬레이터, VR 비행 극장, 우주 캡슐, 사격 총 등이다. 특히 달걀형 조종석은 중국어로 ‘딴챵( )’ 최근 중국 매스컴은 2016년을 ‘VR의 원년’이라 표현하고 있다. 이는금년부터중국VR시장이활성화되었다는사실을의미한다. 2016년 3월18일, 중국 VR 기업 폭풍마경( )은 ‘제12회 TFC 글로벌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국가광고연구원, 쯔멍컨설팅( )과 협력하여 ‘중국 VR 이용자 행위 연 구 보고’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 내 15개 성에 거주하는 15~39세의 남녀 5,626명을 대상으로 VR에 대한 이해도, 인 식, 사용 빈도, 선호도를 조사한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잠재적인 VR 소비자는 2.86억 명이다. 그중 2015년에 VR 상품을 접해보거나 체험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약 1천7백만 명으로 나타났으며, 실제로 VR 기기를 구매한 사람은 96만 명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중 남 성이 70% 이상을 차지했고, 25~34세가 60% 이상을 차지했 다. 아울러 이 중 70% 이상이 매일 VR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그뿐만 아니다.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 에 따르면 작년 중국 VR 업계의 시장 규모는 15.4억 위안으로 2020년에는 550억 위안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 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VR 시장, 그중 어떤 산업이 뜨고 있을까? 이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방문객이 VR 헤드셋을 착 용하고 달걀처럼 생긴 조종석에 들어가면 입체적인 음향 효 과와 함께 조종석이 상하좌우로 움직이고 진동이 온몸에 전 달되는 등 보다 몰입감 넘치는 영상 시청 및 게임을 즐길 수 있 다. 이렇듯 방문객들은 VR 체험관에서 게임과 영화를 동시에 즐기는,그야말로일거양득효과를본다. 중국 전국에 1천여 곳의 VR 체험관 체인을 소유하고 있는 VRLe사의 대표적인 게임 장르는 FPS(First-Person Shooter, 1인칭 슈팅 게임)와 자동차 레이싱이다. FPS 사격 게임은 러커리잉테크에서 개발한 VR 전용 총을 사용하는데, 이 총은 전통적인 조작 방식으로 사용하는 과거의 총과는 많 이 다르다.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내장되어 실제 사격을 하는 것처럼 총을 움직이고 조준하고 쏠 수 있게끔 제작되었기 때 문이다. 이 회사에서 서비스하는 VR 게임 중 추천 게임 장르 로는FPS,야구,SF,아케이드,모험등이있다. 이 외에도 5월 27일 중국 최초의 역사 문화 테마파크인 ‘삼국여행’이 공식 개장했다. 이 테마파크는 안후이 성 허페이 시에 위치한 소요진 공원 내 ‘삼국문화박물관’을 VR 테마파크 로 개조한 것이다. 중국 최초로 역사, 문화, 교육, 여행, 애니메 이션, 테크놀로지를 한데 모은 종합 테마파크인 삼국여행은 가상현실과 인문 교육을 접목해 교육의 효율을 높이고 학습 의욕을 고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국여행 은 현재 1/3정도 완성되었으며, 내년 말에 완공될 계획이다. 입장료는60위안이다(한화약1만원). 중국에건설예정인VR테마파크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VR 체험 공간 2.86억 명의 거대한 시장이 깨어난다 56 57 2016 05 06 Focus In World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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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VR 체험 공간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중국에서는 VR 아케이드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고, VR 극장과 VR 테마파크도 등장했다.

입장료만 한 번 내면 가볍게 VR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전 세계에 퍼진 VR 체험 공간들을 소개한다.

글남궁민북경대석사과정재학

VR 체험, 싸고 빠르고 재미있다

VR산업과함께주목을받고있는파생산업으로VR오프라

인체험관을빼놓을수없다.2014년부터조성되기시작한

중국내VR오프라인체험관의수는이미3천여개에달한다.

이에더해2016년에만3천~5천여개에달하는VR체험공

간이추가로개장될것이라는예측도나오고있다.

초창기중국VR체험관은대개VR디바이스를구경하

고써보는전시장정도에머물렀다.하지만이제는비약적인

발전을이룩해단순한체험관이아닌,다양한체감형시뮬레

이터를갖춘VR테마파크가우후죽순생겨나고있다.

VR체험관의입장료는평균10~30위안(2천~6천원)

으로저렴하기때문에오락거리가부족한중국대중에게큰

인기를끌고있다.중국의대표적인VR체험서비스업체로는

WASAI,슈퍼팀( ),북경VRLe( ),배틀

타임즈( ),광저우러촹( ),궈메이( ),폭

풍마경( )등이있다.

VR체험관에서사람들의발길을잡는것은단연VR게임

기다.올해5월19일부터22일까지베이징중국국제전람센

터에서개최된‘제19회베이징테크산업박람회’에서도VR게

임부스가폭발적인인기를끌며연일문전정시를이루었다.

이러한VR체험공간은귀신의집이나미로찾기등과

같은전통적인체험공간과비교했을때몇가지장점이있다.

일단여러명의손님이동시에게임을즐기기때문에회전율

이빠르다.두번째,공간이용률이높아임대료를절감할수

있다.그리고무엇보다도VR기기특유의몰입도로방문객들

에게짜릿한감각을전달한다.

실제로는좁고제한된공간에서게임을할지라도,가상

현실이라는거대한세계에서자유로운일탈을즐길수있다

는점은VR체험관의가장큰매력으로꼽힌다.이러한기세

를몰아중국최대의가전유통기업쑤닝( )은‘2016년중

국전자비즈니스포럼’에서3개월안으로전국에300개의VR

체험관을개설할계획이라고밝히기도했다.

달걀형 조종석 타고 가상현실의 세계로

중국VR체험관에서주로구비하고있는체감형설비들은달

걀형조종석,레이싱시뮬레이터,VR비행극장,우주캡슐,

사격총등이다.특히달걀형조종석은중국어로‘딴챵( )’

최근 중국 매스컴은 2016년을 ‘VR의 원년’이라 표현하고 있다.

이는 금년부터 중국 VR 시장이 활성화되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2016년 3월18일, 중국 VR 기업 폭풍마경( )은

‘제12회 TFC 글로벌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국가광고연구원,

쯔멍컨설팅( )과 협력하여 ‘중국 VR 이용자 행위 연

구 보고’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 내 15개 성에 거주하는

15~39세의 남녀 5,626명을 대상으로 VR에 대한 이해도, 인

식, 사용 빈도, 선호도를 조사한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잠재적인 VR 소비자는

2.86억 명이다. 그중 2015년에 VR 상품을 접해보거나 체험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약 1천7백만 명으로 나타났으며, 실제로

VR 기기를 구매한 사람은 96만 명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중 남

성이 70% 이상을 차지했고, 25~34세가 60% 이상을 차지했

다. 아울러 이 중 70% 이상이 매일 VR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그뿐만 아니다.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

에 따르면 작년 중국 VR 업계의 시장 규모는 15.4억 위안으로

2020년에는 550억 위안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

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VR 시장, 그중 어떤

산업이 뜨고 있을까?

이라고불리며인기를끌고있다.방문객이VR헤드셋을착

용하고달걀처럼생긴조종석에들어가면입체적인음향효

과와함께조종석이상하좌우로움직이고진동이온몸에전

달되는등보다몰입감넘치는영상시청및게임을즐길수있

다.이렇듯방문객들은VR체험관에서게임과영화를동시에

즐기는,그야말로일거양득효과를본다.

중국전국에1천여곳의VR체험관체인을소유하고

있는VRLe사의대표적인게임장르는FPS(First-Person

Shooter,1인칭슈팅게임)와자동차레이싱이다.FPS사격

게임은러커리잉테크에서개발한VR전용총을사용하는데,

이총은전통적인조작방식으로사용하는과거의총과는많

이다르다.자이로스코프센서가내장되어실제사격을하는

것처럼총을움직이고조준하고쏠수있게끔제작되었기때

문이다.이회사에서서비스하는VR게임중추천게임장르

로는FPS,야구,SF,아케이드,모험등이있다.

이외에도5월27일중국최초의역사문화테마파크인

‘삼국여행’이공식개장했다.이테마파크는안후이성허페이

시에위치한소요진공원내‘삼국문화박물관’을VR테마파크

로개조한것이다.중국최초로역사,문화,교육,여행,애니메

이션,테크놀로지를한데모은종합테마파크인삼국여행은

가상현실과인문교육을접목해교육의효율을높이고학습

의욕을고취했다는점에서높은평가를받고있다.삼국여행

은현재1/3정도완성되었으며,내년말에완공될계획이다.

입장료는60위안이다(한화약1만원).중국에건설예정인VR테마파크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VR 체험 공간

2.86억 명의 거대한 시장이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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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는 않는다, 하지만 마음껏 즐긴다

하지만중국VR업계의현황은그리밝지만은않다.폭풍마경

의글로벌사업총괄을맡고있는량원징( )은몇몇스타

트업기업은아직기본기를제대로갖추지못했다고지적했

다.다른업계전문가들또한현재중국개발자들의창의성이

북미에비해현저히낮다고비판했으며,중국에서일하는어

느외국인프로그래머는중국은게임개발팀들간의소통이

원활하지못하다는점을지적하기도했다.

중국VR업계에존재하는문제점들을정리해보면다음

과같다.첫째,중국VR상품은개발주기가비교적짧아동질

화현상이심각하다.둘째,대다수의VR안경이다양한어플

리케이션과호환가능한탓에짝퉁VR업체들이거저먹기식

으로,콘텐츠제작을하지않고도수익을올리고있다.그외

에도중국VR업계는콘텐츠개발수준의저조,과도한가격

경쟁등수많은문제점을안고있다.

이는현재소비자들의입장과도통하는점이다.지금시

점에서VR디바이스를사기엔가격부담이크고값싼제품들

은기술적완성도가떨어지며콘텐츠의종류도적기때문에,

소비자들은차라리오프라인체험관을이용하는게최적의

선택이라고생각한다.

그렇다면중국시장에는VR게임분야외에또어떤가

능성이존재할까?앞서언급한‘중국VR이용자행위연구보

고’에따르면,중국소비자들이가장선호하는VR콘텐츠는

아이맥스영화관람(83.2%)이다.이보고서에나타난VR

콘텐츠선호도2위는360°영상시청(67.2%),3위는360°

여행(35.9%),4위는360°사진관람(32.1%)이며,게임

(23.8%)은5위에그쳤다.

베이징에서열린‘아이치이( )월드컨퍼런스’에서

중국최대동영상플랫폼인바이두아이치이는중국최대규

모VR플랫폼인‘iVR+’출시계획을밝히고,VR어플리케이

션과협력업체대상인센티브제도등을소개한바있다.아울

러현존영상물10편과게임100편을VR버전으로제작하겠

다는계획을발표하기도했다.

뿐만아니라3월19일,중국전자상거래기업의공룡인

알리바바의CEO마윈은페이스북CEO마크주커버그와의

대화에서,알리바바는이미VR연구실인‘GMLab’을설립했

다고말하면서세계최대의3D상품플랫폼을구축하겠다는

포부를드러냈다.중국최대SNS기업인텐센트( )또한

VR플랫폼과콘텐츠개발에박차를가하는중이다.

현재중국동영상사이트이용자가5.04억명에달하는

점을봤을때,향후VR영화와동영상공간의시장가치는천

문학적인규모를웃돌것이라는게전문가들의전망이다.중

국VR시장의잠재적소비자2.86억명,이들의행보가무척

기대된다.

전 세계에서 문을 열고 있는

VR 체험 공간

풍문으로만 들었던 VR, 제가 한번 체험해보겠습니다

언제부터인가 VR이라는 단어가 세상을

떠돌고 있다. 그런데 이게 뭔지 모르겠다.

그렇게 신기하다니 한번 경험해보고도 싶지만

재미와 효용이 보장되지 않은 오락을 위해

몇십만 원짜리 장비를 사는 것도 모자라

멀쩡한 스마트폰을 바꾸거나 PC 사양을

높일 수는 없다. 이런 마음은 어느 나라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 이들을 위해 VR 체험 공간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입장료만 한 번 내면

가볍게 VR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전 세계에 퍼진 VR 체험 공간들을 소개한다.

글편집부

작지만 큰 한 걸음, VR 극장

올해3월2일네덜란드암스테르담에서세계최초의VR극장

인‘VR시네마(TheVirtualRealityCinema)’가문을열었다.

네덜란드콘텐츠기업샘하우드미디어(&samhoudmedia)

가운영하는VR시네마는관객50명을수용할수있는작은

극장이다.하지만그의미만은결코작지않다.샘하우드미디

어창업자지프샘하우드는“19세기말에처음영화가상영되

었을때는누구도그것이가장중요한커뮤니케이션과엔터

테인먼트수단이될거라고생각하지않았다”면서“VR은머

지않은미래에같은길을가게될것”이라고말했다.그는“사

람들이새로운현실을보도록영감을주고싶었다”고한다.

2015년에유럽지역을돌면서시범적으로팝업극장을

운영한다음정식으로문을연VR시네마는삼성기어헤드셋

과S6스마트폰,젠하이저헤드폰을지참한관객들이360°회

전하는의자에앉아30분남짓한VR영화를관람할수있는

장소이다.입장료는12.5유로(1만7천원)로,유럽지역의일

반적인영화관입장료보다두배가량비싸다.하지만샘하우

드미디어는VR시네마의미래를낙관하고있다.VR시네마

는올해부터런던과파리,바르셀로나,마드리드,베를린등에

서도개관할예정이다.VR시네마가삼성기어를택한이유는

선이없는편리함때문이다.

초대형스크린으로새로운체험을선사했던아이맥스도

VR영화관을만들겠다고선언했다.아이맥스는스웨덴게임

회사스타브리즈(Starbreeze)와협력해‘IMAXVR’을개발

중이며,VR영화도자체제작할계획이다.아이맥스의VR영

화제작에참여할인력중에는‘나쁜녀석들’과‘트랜스포머’

VRLe사의VR게임

중국VR테마파크가상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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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원초적 영감을 찾기 좋은 계절이라 하고,

누군가는 향수를 되살리기 좋은 계절이라고 한다.

서로 다른 이유로 설레는 태양의 계절, 문화 각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한다.

Storytelling몰락의시대를거쳐,단편은진화한다

Music세번의파도가밀려온다

Animation하늘아래새로운것은없을까?

Exhibition원초적영감을만나다

시리즈등을연출하고기획한할리우드거물마이클베이도

포함되어있다.

아이맥스가VR산업에뛰어드는까닭은중국미디어기

업들이VR체험관을만드는이유와비슷하다.아직VR은개

인이직접장비를마련하여즐기기에는너무비싸기때문이

다.800달러짜리HTC바이브를구입한다고해도그것과연

동할PC에다시1천달러를투자해야한다는점을생각하면,

다소비싸더라도VR영화관을찾는편이낫다.

아이맥스와협업하는스타브리즈는액션영화<존윅>

의VR게임을개발하면서인지도를쌓았고,하이엔드VR기

기인스타VR을선보이기도했다.스타브리즈는이스타VR을

활용해대만기업인에이서와파트너십을맺고,VR테마파크

건설을목표로삼은엔터테인먼트사업을설계중이다.아이

맥스와스타브리즈역시IMAXVR을전세계에설치하고싶

다는포부를밝혔다.

롤러코스터 타고 VR 속으로

VR에주목하는건영화산업뿐만이아니다.일찌감치4D를도

입했던테마파크도어떤산업보다도일찍VR에눈을돌렸다.

가장먼저나타난형태는기존테마파크놀이기구에VR

이결합된형태이다.롤러코스터가가장흔한예인데,VR헤

드셋을쓰고롤러코스터를타면전혀다른시공간,예를들어

우주전쟁이나심해속으로뛰어드는것처럼색다른경험을

할수있다.현재전세계에서운영중인VR롤러코스터는10

여개로,삼성기어VR을사용하는일본오사카의유니버설

스튜디오를비롯해미국의식스플래그,독일의유로파파크,

영국의알톤타워등이있다.

하지만아예VR만을위한테마파크도등장하고있다.

2015년8월에개장한호주의VR테마파크제로레이턴시는

오큘러스리프트를사용해넓은공간에서실제좀비와싸우

는것처럼게임을할수있는테마파크이다.미국유타주에서

문을연테마파크VECs는VR엔터테인먼트기업인더보이

드(TheVoid)가자체개발한헤드셋,그에연동되는하드웨

어가담긴배낭,센서가달린보호장비등을제공한다.

이보다규모는작지만재미의본질만은비슷한VR‘방’

도생겨나고있다.러시아의버추얼리티클럽(Virtuality

Club),일본의대표적인게임회사반다이남코가운영하는

VR존등이그것이다.한국에서도조만간에VR방이생겨날

거라는소식이다.내겐너무멀기만했던VR,그것이이제는

눈앞의현실이되어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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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In World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