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미래전략산업 상임위 신설해야” 공기업 및 출자·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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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34호  2020년  6월  9일  화요일 경제야! 놀자 7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지난 4일 오후 JDC 본사에서 ‘제주뉴딜, 신뢰도시 제주, JDC 붐업 (BUMUP)’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경제적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판 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블록체인 기반 신뢰 증강으로 ‘신뢰도시 제주’ 구현의 방향 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JDC 임직 원 및 디지털 뉴딜 산업 관계기관, 학 계·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이번 포럼 은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이번 포럼이 4 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블록체인, 핀테크 등을 활용해 정부의 ‘디지털 뉴 딜’ 정책 구현에 선제적으로 부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강성민 의원(이도2동을, 더불어민주당) 은 도지사가 임명하는 공기업 및 출자· 출연기관의 대표가 제주도의 각종 위원 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 해 ‘제주특별자치도 각종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출했다 고 8일 밝혔다. 강 의원은 “위원회는 자문기관으로서 도정의 주요정책에 대한 심사·의결 권 한을 갖고 있는 바, 그 위원이 도지사가 임명하는 공사 및 출자·출연기관의 대 표로서 위원회 활동을 하는 것은 위원회 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기에 이번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JDC 붐업(BUMUP)’ 포럼 개최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대표 각종 위원회 위원 활동 못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모두에게 안전하 고 편리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공공시설 접근성 개선 등을 위 한 유니버설디자인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 활성화 시범사업은 기존 공공시설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 용하여 접근성 향상, 안전과 편의성 확 보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올해 사업으로 삼양선사유 적지 야외화장실, 소암기념관, 탑동 광 장 등 3개소를 선정하고 3억3000만원 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시범사업 대상지 수요조 사와 부서 협의를 통해 지난 2월에 시범 사업 대상지가 선정됐다. 이후 실시설 계 및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 BF 예비 인증 등을 거쳐서 6월 초 착공과 함께 본격화되며, 8월 초에 완료될 예정 이다. 유니버설디자인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 제주상공회의소를 포함한 도내 20개 경제단체가 ‘경제 및 미래전략산업 상임 위원회 신설’을 도의회에 요청하고 나섰 다. 도내 경제단체들은 8일 성명서를 통 해 이같이 밝혔다. 경제단체들은 “제주지역 경제계는 제 주의 산업구조 변화와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도의회의 사임위 개편 논 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 다”며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도 민의 요구에 맞게 진일보한 개편안을 도 의회가 논의해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경제단체들은 “핵심 산업 인 1차 산업과 관광산업은 물론 미래 먹 거리산업이라 불리는 신성장산업 육성 을 위해서는 1차 산업분야와 경제분야 를 분리해줄 것”을 요구했다. 경제단체들은 이를 통해 “예산 편성 과 정책결정 과정에서 분야별 전문성을 취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 했다. 다른 시도의 사례도 제시했다. 경제단체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 산 업생태계 변화에 따른 미래 일자리 변화 를 대비한 지자체 차원의 산업구조 개편 과 미래산업육성을 위한 지원이 중요하 다”고 지적하며 “이를 위해 타 시도의 경 우에는 1차 산업과 미래산업 분야를 분 리해 별도의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농수축과 경제가 하나의 상임 위로 묶여 있는 곳은 제주를 포함해 충 남과 전북 등 3곳에 불과하며 이중 충남 은 후반기부터 1차 산업과 경제분야를 분리할 예정이다. 도의회가 재계의 제안을 받아들여 상 임위를 분리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 된다. 경제단체 성명 통해 도의회에 요구 “경제·미래전략산업 상임위 신설해야” 8일 오전 서귀포시 하논분화구 내 논에서 농민들이 모내기를 하고 있다.  하논 분화구 모내기 허태홍 기자  허태홍 기자  허태홍 기자  허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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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34호  2020년  6월  9일  화요일경제야! 놀자7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지난 4일 오후 JDC 본사에서

‘제주뉴딜, 신뢰도시 제주, JDC 붐업

(BUMUP)’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경제적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판 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블록체인 기반 신뢰

증강으로 ‘신뢰도시 제주’ 구현의 방향

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JDC 임직

원 및 디지털 뉴딜 산업 관계기관, 학

계·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이번 포럼

은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이번 포럼이 4

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블록체인,

핀테크 등을 활용해 정부의 ‘디지털 뉴

딜’ 정책 구현에 선제적으로 부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강성민 의원(이도2동을, 더불어민주당)

은 도지사가 임명하는 공기업 및 출자·

출연기관의 대표가 제주도의 각종 위원

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

해 ‘제주특별자치도 각종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출했다

고 8일 밝혔다.

강 의원은 “위원회는 자문기관으로서

도정의 주요정책에 대한 심사·의결 권

한을 갖고 있는 바, 그 위원이 도지사가

임명하는 공사 및 출자·출연기관의 대

표로서 위원회 활동을 하는 것은 위원회

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기에

이번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JDC 붐업(BUMUP)’ 포럼 개최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대표 

각종 위원회 위원 활동 못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모두에게 안전하

고 편리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공공시설 접근성 개선 등을 위

한 유니버설디자인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 활성화 시범사업은

기존 공공시설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

용하여 접근성 향상, 안전과 편의성 확

보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올해 사업으로 삼양선사유

적지 야외화장실, 소암기념관, 탑동 광

장 등 3개소를 선정하고 3억3000만원

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시범사업 대상지 수요조

사와 부서 협의를 통해 지난 2월에 시범

사업 대상지가 선정됐다. 이후 실시설

계 및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 BF

예비 인증 등을 거쳐서 6월 초 착공과

함께 본격화되며, 8월 초에 완료될 예정

이다.

유니버설디자인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

제주상공회의소를 포함한 도내 20개

경제단체가 ‘경제 및 미래전략산업 상임

위원회 신설’을 도의회에 요청하고 나섰

다. 도내 경제단체들은 8일 성명서를 통

해 이같이 밝혔다.

경제단체들은 “제주지역 경제계는 제

주의 산업구조 변화와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도의회의 사임위 개편 논

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

다”며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도

민의 요구에 맞게 진일보한 개편안을 도

의회가 논의해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경제단체들은 “핵심 산업

인 1차 산업과 관광산업은 물론 미래 먹

거리산업이라 불리는 신성장산업 육성

을 위해서는 1차 산업분야와 경제분야

를 분리해줄 것”을 요구했다.

경제단체들은 이를 통해 “예산 편성

과 정책결정 과정에서 분야별 전문성을

취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

했다. 다른 시도의 사례도 제시했다.

경제단체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 산

업생태계 변화에 따른 미래 일자리 변화

를 대비한 지자체 차원의 산업구조 개편

과 미래산업육성을 위한 지원이 중요하

다”고 지적하며 “이를 위해 타 시도의 경

우에는 1차 산업과 미래산업 분야를 분

리해 별도의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농수축과 경제가 하나의 상임

위로 묶여 있는 곳은 제주를 포함해 충

남과 전북 등 3곳에 불과하며 이중 충남

은 후반기부터 1차 산업과 경제분야를

분리할 예정이다.

도의회가 재계의 제안을 받아들여 상

임위를 분리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

된다.

경제단체 성명 통해 도의회에 요구

“경제·미래전략산업 상임위 신설해야”

8일 오전 서귀포시 하논분화구 내 논에서 농민들이 모내기를 하고 있다. 하논 분화구 모내기

허태홍 기자 

허태홍 기자 허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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