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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 이 있다 2011 WINTER Vol.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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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과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이 있다

    책과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이 있다

    책과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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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이에

    도서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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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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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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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이 있다

    책과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이 있다2011 WINTER Vol.32

  • 책과사람그 사이에도서관이 있다2011 WINTER Vol.32

    부산광역시립공공도서관

    부산공공도서관소식지 편집위원회

    2011년 12월 20일

    신우정판사

    발 행 처

    편 집 인

    발 행 일

    인 쇄 처

  • 연중기획_Library Trend도서관을 움직이는 것④, 실천_김보영

    지금도서관에서는겨울독서교실 & 겨울방학특강

    테마가 있는 행복한 책읽기공공도서관이 추천하는 이달의 책

    파워도서관순천시 조례호수도서관

    특별기고_Book &...예술제본과 북아트_임지현

    도서관과 사람들책, 사람, 풍경을 만나는 장소, 도서관_박영희『도서관』이 나와 아이들에게 주는 의미_장주연

    숨은 도서관 찾기연산4동 새마을 문고_해뜰작은 도서관

    도서관을 알면 생활이 즐겁다2011 도서관 NEWS

    Library File시각 및 중증 장애인, 도서 대출(반납) 우체국택배 무상 이용

    갤러리 圓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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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O N T E T S

  • 4 책과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이 있다_2011 WINTER

    역사에는 ‘만약 …했다면’이라는 가정이 없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역사 속 사건 중 만약 임진왜란에서 우

    리나라를 지켜내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우리나라를 지켜야 하는 사

    람이 온전치 못한 정신을 가졌어도 다른 사람들이 바르게 행동해 주었기 때문에 비록 많은 상처가 남았을

    지언정 우리나라가 존재하는 것이다. 임진왜란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행동한 사람 중 한 명이 의병장

    곽재우이다.

    곽재우는 의령을 지역적 기반으로 일어났던 의병장이다. 자신의 재산을 털어서 의병을 일으켰고, ‘천강

    홍의대장군’이라는 깃발을 들고 혼자 적진으로 내달려서 적에게 두려움을 주기도 했다. 그런 곽재우는 남

    명 조식 외손녀의 남편이며, 제자이다.

    남명 조식은 ‘성성자’라는 방울과 ‘경의검’이라는 작은 칼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녔다. 안동에 있는 한국

    국학진흥원에 가면 방울과 칼을 볼 수 있다. 방울은 자신의 마음을 항상 밤하늘 반짝이는 별처럼 초롱초

    롱 빛나게 하기 위해서 지녔고, 작은 칼은 자신의 마음을 항상 깨끗이 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內明者敬 外

    斷者義’라는 글이 새겨져 지녔다. 남명 조식은 자신을 반성하고 실천에 힘쓰는 학문이야 말로 진정한 학

    문이라고 했고, 그래서 제자들에게도 방법을 제시하고, 스스로 깨우치도록 했으니 곽재우와 같은 의병장

    이 임진왜란에 홀연히 일어나 우리나라의 역사가 바뀌지 않도록 해 준 것은 아닐까.

    11월 23일 수요일 프랑스 현지로서는 11월 22일 화요일 프랑스국립도서관 사서로 일하셨던 박병선 박

    사께서 별세하셨다.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 현존하는 최고의 금속활자 인쇄본이라는 것을 밝

    혀냈던 박병선 박사이다. 외규장각 의궤가 장기대여의 형식으로나마 우리나라로 돌아오게 만든 장본인이

    다. 프랑스국립도서관 측으로부터 우리나라에 외규장각 도서의 존재를 알렸다는 이유로 반역자 취급을

    받으면서도 물과 커피로 배를 채우며 의궤를 연구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만 그친 것이 아니라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행동하고 실천함으로써 우리가 빼앗긴 것

    을 찾아와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박병선 박사님의 유족들은 박사님

    의 재산은 물론 장서까지 모 대학교에 기부한다고 한다.

    연중기획 _ Library Trend

    도서관을 움직이는 것④, 실천

    대연초등학교 사서교사 김 보 영([email protected])

  • …… “그건 희열이었어요.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릴 정

    도로 즐거운 일이었죠. 돈 많은 사람 만 기부 하는

    줄 알았는데, 남에게 도움만 받던 나 같은 사람도 기부

    할 수 있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그 때부터 책을 쓰

    고 인세를 기부하기로 마음먹었죠.”

    그는 지금까지 170여종의 책을 냈다. 300만부 이상

    누적판매를 기록하는 등 인세 수익으로만 먹고 사는 국

    내 몇 안 되는 작가 중 한명이다. 그의 책은 10개 국어

    로 번역돼 출간됐다. 글만 쓰는 것이 아니다. 지난해에

    는 135번이나 강연을 나갔다. 이렇게 돈을 모아 기부

    한다. 장애인 단체 등 10여 군데에 정기적으로 후원하

    고 있다. 그는 특히 22권의 인세를 기부했다.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인세를 기부한 작가는 없다. 지난해 출간

    한 동화 “희망을 주는 탐지견 삐삐(주니어김영사)”의

    경우 인세 전액을 장애인재활센터 건립을 위해 프르메

    재단에 기부했다. 책의 그림을 그린 최정인 화백과 출

    판사도 기부에 동참했는데 작가와 화백, 그리고 출판

    사가 함께 기부를 한 경우는 한국 출판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 하략

    ‘그’를 이미 짐작하고 있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서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

    일 수 없는 동화작가 고정욱 씨이다. 2004년 모방송사

    프로그램에서 고정욱 씨의 “가방 들어주는 아이(사계

    절)”라는 책을 읽어보자고 해서 들어왔던 적지 않은 인

    세도 기부했다.

    ‘고양이 목에 방울 단다’라는 속담이 있다. 실행하기

    어려운 것을 공연히 의논함을 이르는 말이다. 그러나

    실행하기 어렵다는 것이지 실행할 수 없다는 것은 아

    니다. 고양이에게 잡아 먹힐까봐 아예 처음부터 고양

    이 목에 어떻게 방울을 달 것인가에 대한 의견을 제시

    하지 않거나 의견을 제시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실천

    에 직접 옮기는 이가 아무도 없으니 공연히 의논하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겐리히 알츠슐러는 옛날 소련 사람이다. 알츠슐러는

    13살 때 특허를 출원하였고, 14세에 ‘광산이나 물속에

    서 호흡을 할 수 있도록 과산화수소에서 산소를 추출

    해 내는 장치’로 특허를 등록한 경력이 있다. 미성년자

    인 그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직접 특허청에서

    서류를 받고, 출원서를 보내고,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

    로 특허로 등록했다는 말이다. 생각으로만 그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구체화시키고, 그것을 직접 행

    동으로 옮기는 도전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다. 알츠슐러는 수백만 건의 특허를 분석하여 발명문

    제해결에 쓰이는 공통된 원리들을 분석하고 정리해서

    창의적 문제해결이론인 ‘트리즈(Teoriya Resheniya

    Izobretatelskih Zadach라는 러시아어 앞글자만 따

    서 TRIZ)’를 만들었다. 40가지발명원리, 76가지표준

    해결책, 문제해결프로세스 등을 제안한 것으로 유명하

    다. 트리즈는 ‘창의성’이라는 개념을 연구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데 매우 유용한 제안이다. 이러한 제

    안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알츠슐러 스스로가 어렸을 때

    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를 연구하였고, 자신의 생각을 바

    탕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고자 도전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의견을 생각해 낸다는 뜻의 창의와 의견과 생

    각에 정면으로 맞서서 싸움을 걸어서 실천하는 과정이

    라는 뜻의 도전.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실

    천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다. 콜럼버스

    의 달걀처럼 말이다. 실천은 생각한 바를 실제로 행하

    는 것이다. 실천의 과정과 결과에서 우리는 행복, 기

    쁨, 즐거움 등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실

    천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도 그렇게 해야겠다는 마음가

    짐을 갖고 실천하기도 한다.

    부산광역시립공공도서관 5

  • 6 책과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이 있다_2011 WINTER

    벌써 10년은 된 것 같다. 어느 해인가 영화배우 안성

    기 씨,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모델이 된 ‘책 읽는 사람

    이 아름답다’라는 포스터가 유행처럼 도서관 곳곳에 나

    붙은 적이 있었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책읽는사회만

    들기국민운동에서 만든 포스터였고, 2006년도에도 서

    울국제도서전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부스에서 그

    포스터를 받았던 기억도 난다. 그 이후에도 한동안은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안성기 씨, 조수미 씨 포스터를

    보기 힘들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웹사이트 정보마당

    메뉴 자료실에서 볼 수는 있지만 안성기 씨 포스터는

    로그인을 하지 않고 이용이 가능하고, 조수미 씨 포스

    터는 로그인을 해야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오래전부

    터 그렇게 되어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래서 기술적인

    문제라고만 하기에는 어렵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측

    에서 모델료 없이 포스터를 찍자고 하는 것이 부담스

    러운 것인지, 아니면 모델료 없이 포스터를 찍으려고

    하는 유명인이 적은 것인지. 오프라 윈프리, 요요마,

    샤킬 오닐, 숀 코너리, 멜 깁슨, 니콜라스 케이지, 마거

    릿 조, 압둘 자바 등이 미국도서관협회 독서캠페인 모

    델로 나선 것과는 대조된다. 상황이 다르다고만 하기

    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목이다.

    어찌되었든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은 아홉 개 시

    민사회단체들이 2003년부터 펼치고 있는 연대운동이

    다. 책과 관련하여 독서문화 진흥사업을 하고 있다. 정

    보접근권과 관련된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각 관종별

    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민간 부문

    의 자원으로 전국 각지에 소규모 어린이 공공도서관을

    지어주기 위한 자원 조직과 건립 사업을 하고 있다. 도

    서관이 만들어지고 난 뒤에 필요한 운영 프로그램도 공

    급한다. 도서관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중요성에 대

    한 대 국민 홍보사업을 하고 있고, 책 읽는 사회를 위

    한 각종 홍보 프로그램 공동제작 사업을 하고 있다. 독

    서 및 도서관관 관련된 다양한 연구조사 및 프로그램

    개발 사업을 하고, 유사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사

    회단체들과 연대하여 공동으로 사업을 펼치거나 혹은

    그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단체 중 하나이다.

    순천IC에서 톨게이트 통과 후 왼쪽 출구(여수, 벌교

    방향)로 빠져나와 3km 정도를 직진하다 보면 지하도

    가 나온다. 지하도를 지나 신호등에서 좌회전하여 가

    다 보면 동명초등학교가 나온다. 학교 건물을 끼고, 오

    른쪽으로 돌아가면 유리창이 많은 낮은 2층 건물이 보

    인다. 그 건물이 전남 순천시 해룡면 상삼리 666(지금

    은 전남 순천시 해룡면 기적의도서관길 60)에 있는 ‘순

    천기적의도서관’이다. 순천기적의도서관은 제 1호 기

    적의 도서관으로 2003년 11월에 개관되었다.

    순천기적의도서관이 탄생될 수 있었던 것은 책읽는사

    회만들기국민운동에서 모방송사의 프로그램 프로듀서

    에게 도서관을 만들자는 창의적 제안을 하였고, 제안

    을 받아들인 PD는 ‘기적의 도서관’이라는 이름을 직접

    붙이면서 방송 매체를 활용하여 이를 적극적으로 공론

    화시켰기 때문에 가능했다. 건축가, 설계사, 기업가,

    자원봉사자 등이 모두 한마음으로 어린이를 위한 도서

    관을 만들기 위해 자신이 생각해 낸 것을 실천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적의도서관이 순

    천을 시작으로 제천, 진해, 서귀포, 제주, 청주, 울산,

    금산, 부평, 김해에도 있다. 부산에는 기적의도서관이

    라는 타이틀을 가진 도서관이 없지만, 부산에는 책읽

    는사회문화재단 작은도서관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벽

    돌 한장 기금 조성’을 통해 만들어진 반송 느티나무도

    서관이 있다.

    2007년 10월에 개관된 반송 느티나무도서관은 개관

    되기 전까지 매주 토요일 어린이도서관이 만들어지기

    를 갈망하는 아이들과 지역주민이 거리모금을 했다. 벽

    돌 한 장 기금 조성 사업을 통해 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였다. 반송 지역 주민의 희망과 그 희망

    을 저버릴 수 없었던 행동하는 이들에 의해 반송 느티

    나무도서관이 만들어 진 것이다.

  •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을 통해 자신이 생각해 낸 것을 실천에 옮기는 사람들과 단체가 모였기에 그리고 그

    생각에 동의하고 다른 방식으로 실천하는 사람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했기에 기적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이 만들어

    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을 실천하면 도서관을 움직일 수 있을까.

    반송 느티나무도서관과 도서관 이름이 같은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느티나무도서관’의 ‘느티나무 소식지’ 통계

    면을 보면 조금은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것 같다. 느티나무도서관 웹사이트에 소식지를 보면 열람대출을 누가

    몇 시간동안 했는지, 자료를 보수하는 것은 누가 얼마나 했는지, 자료 DB 입력·책싸기·레이블링·이야기극장·책

    읽어주기·견학안내·소식지 편집·통역과 번역·녹취·인턴십 멘토링·북카페팀·패밀리가떴다(가족 또는 가족처럼 팀

    을 이뤄 함께 활동)·단체자원활동·청소년 자원활동·어린이 자원활동 등 자원활동에 관련된 것을 시간으로 환산

    한 것이 있다. 소식지에도 밝혀져 있지만 이런 활동을 어떻게 시간으로 환산할 수 있겠는가. 시간으로만 환산하

    기에는 더 큰 실천의 힘이 있으니 말이다. 그들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을 생각으로만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고

    실천을 했기 때문에 느티나무도서관을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소식지에도 그것을 실었을 것이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행동, 적은 돈이라고 생각되어도 그것을 기부할 수 있는 행동, 실천하는 모습. 그런 것

    들이 모여서 도서관이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지금까지 본 소식지를 통하여 도서관을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렸다. 도서관을 움직이는 것에 대해 ‘사

    람’, ‘숫자’, ‘네트워크’ 그리고 ‘실천’이라고 서술했다. 그러나 도서관을 움직이는 것이 어디 이것뿐이랴.

    너무나 짧은 지식으로 이렇게 귀한 공간에서 도서관을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렸고, 이것 역시 저의 실천

    의지에 의해 펼쳐진 작은 행동이라고 이해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글을 끝내고자 한다.

    고정욱 관련 인용 : 김상기 기자, 국민일보,, 2011년 1월 11일 7면 기사.

    알츠슐러 관련 인용 : 김효준(2009), “창의성의 또다른 이름 트리즈 TRIZ”, 인피니티북스.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관련 인용 :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웹사이트 http://www.bookreader.or.kr/

    느티나무도서관소식지 관련 인용 : 느티나무도서관재단 웹사이트 http://www.neutinamu.org/

    부산광역시립공공도서관 7

  • 8 책과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이 있다_2011 WINTER

    지금 도서관에서는

    겨울독서교실 & 겨울방학특강겨울독서교실■ 운영목적 : 도서관에서의 폭넓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과 올바른 독서습관을 갖게 하여 독서 생활화를 유도한다.■ 운영기간 : 2012. 1. 3(화) ~ 2012. 1. 6(금)

    ● 시민도서관 T. 810-8252•겨울독서교실 도서관 탐정놀이, 독서감상문작성법, 독후연극, 독서토론 등•모집대상 : 학교장 추천 및 개별접수 30명 / 초등 4학년 •모집기간 : 2011. 12. 1(목)~12. 8(목)

    특강명 접수기간 대상 운영기간

    노래랑 책 나들이 2011. 12. 20(화)~ 12. 26(월)

    초등 1~3학년 2012. 1. 4~1. 20 매주 수, 금 10:00~12:00

    Art English 유아 5~7학년 2012. 1. 4~1. 20 매주 수, 금 15:00~16:00

    500년 조선의 발자취 2011. 12. 21(수)~ 12. 26(월)

    초등 4~6학년 2012. 1. 3~1. 19 매주 화, 목 14:00~16:00

    영어로 읽는 삼국지 초등 4~6학년 2012. 1. 4~1. 20 매주 수, 금 10:00~12:00

    ● 중앙도서관 T. 250-0324•겨울독서교실 그림책으로 보는 나의 꿈 그려봐요, 궁금해요 우리고장 이야기, 직지로 본 책의 역사, 책으로 하는 연극놀이 등•모집대상 : 학교장 추천 및 개별접수 30명 / 초등 3~6학년 •모집기간 : 2011. 12. 6(화)~12. 13(화)

    특강명 접수기간 대상 운영기간

    생각을 그리는 글쓰기

    2011. 12. 14(수)~ 12. 20(화)

    초등 1~3학년 2011. 12. 27~2012. 1. 17 매주 화 14:00~16:00

    리더십 점프 발표력 교실 초등 4~6학년 2011. 12. 29~2012. 1. 19 매주 목 10:00~12:00

    신나는 클레이교실 초등 1~3학년 2011. 12. 28~2012. 1. 18 매주 수 10:00~12:00

    엄마와 함께하는 유아미술 엄마+유아 2011. 12. 27~2012. 1. 17 매주 화 10:00~12:00

    ● 구포도서관 T. 330-6300•겨울독서교실 만화로 그리는 독후감상화, 영화 속 문학, 나만의 책 만들기 북아트, 한자로 배우는 전래동화, 가로세로 독서퍼즐 등•모집대상 : 학교장 추천 및 개별접수 30명/ 초등4학년 •모집기간 : 2011. 12. 1(목)~12. 8(목)

    특강명 접수기간 대상 운영기간

    학습력 향상 뇌체조

    2011. 12. 15(목)~ 12. 22(목)

    초등 전학년 2012. 1. 3(화)~1. 6(금) 10:00~12:00

    책도읽고 글도술술 초등 1~2학년 2012. 1. 3(화)~1. 6(금) 10:00~12:00

    창의력 쑥쑥 북아트 초등 2~4학년 2012. 1. 3(화)~1. 6(금) 14:00~16:00

    칼라클레이 초등 전학년 2012. 1. 10(화)~1. 13(금) 10:00~12:00

    역사로 풀어가는 NIE 초등 3~6학년 2012. 1. 10(화)~1. 13(금) 10:00~12:00

    ● 해운대도서관 T. 709-6600•겨울독서교실 전자책 맛보기, 도서관 탐정놀이. 책의 역사, 책만들기, 독서골든벨 등•모집대상 : 학교장 추천 및 개별접수 30명/ 초등4학년 •모집기간 : 2011. 12. 1(목)~12. 9(금)

    특강명 접수기간 대상 운영기간

    삼국지도 읽고 !영어도 배우고! (유비편) 2011. 12. 20(화)~ 12. 26(월)

    초등4-6학년 2012. 1. 10(화) ~1. 13(금) 15:00~17:00

    공자와 플라톤이 만날 때 초등4-6학년 2012. 1. 17(화)~1. 20(금) 10:00~12:00

    벌룬뮤직스토리 (풍선+음악+동화) 2011. 12. 21(수)~12. 26(월) 초등1-2학년 2012. 1. 10(화) ~1. 13(금) 15:00~17:00

    놀이수학A 2011. 12. 23(금)~12. 26(월)

    유아 5세 2012. 1. 12(목), 13(금), 19(목), 20(금) 14:00~15:00

    놀이수학B 유아6-7세 2012. 1. 12(목), 13(금), 19(목), 20(금) 15:00~16:00

    ● 부전도서관 T. 802-3096•겨울독서교실 독서위인, 동화구연, 도서관 탐정놀이, 독서토론, 콜라주 만들기, 독서골든벨•모집대상 : 학교장 추천 및 개별접수 30명/ 초등4학년 •모집기간 : 2011. 12. 1(목)~12. 8(목)

    특강명 접수기간 대상 운영기간

    북아트로 배우는 역사2011. 12. 14(수)~

    12. 23(금)

    초등 2~6학년 25명 2012. 1. 3(화)~1. 6(금) 14:00~16:00

    내 꿈은 과학자 초등 1~3학년 25명 2012. 1. 10(화)~1. 13(금) 14:00~16:00

    생각하는 논술 초등 3~6학년 25명 2012. 1. 17(화)~1. 20(금) 14:00~16:00

  • 부산광역시립공공도서관 9

    ● 반송도서관 T. 545-0103•겨울독서교실 도서관이용법, 독서토론, 경제특강, 글쓰기 지도 및 다양한 독후활동•모집대상 : 학교장 추천 및 개별접수 30명/ 초등4학년 •모집기간 : 2011. 12. 1(목)~12. 8(목)

    특강명 접수기간 대상 운영기간

    아트 영어

    2011. 12. 20(화)~ 12. 27(화)

    유아 6~7세 2012. 1. 7~1. 28 매주 토 10:00~12:00

    역사 논술 초등 4~6학년 2012. 1. 10(화)~1. 13(금) 14:00~16:00

    신나는 과학실험 초등 3~6학년 2012. 1. 17(화)~1. 20(금) 10:00~12:00

    독서지도 초등 1~3학년 2012. 1. 10(화)~1. 13(금) 14:00~16:00

    ● 구덕도서관 T. 254-0922 내선5•겨울독서교실 북아트 비밀수첩 만들기, 독서감상문 잘 쓰는 비결 특강, 책 밖으로 나온 NIE, 그림자극 놀이 등•모집대상 : 학교장 추천 및 개별접수 30명/ 초등4학년•모집기간 : 2011. 12. 6(화)~12. 16(금)

    특강명 접수기간 대상 운영기간

    부수로 한자

    2011. 12. 1(목)~ 12. 22(목)

    초등 1~3학년 2011. 12. 27~2012. 1. 17 매주 화 14:00~16:00

    큐브 영어 초등 5~6학년 2011. 12. 28~2012. 1. 18 매주 수 14:00~16:00

    스마트폰 활용 수학 초등 4~6학년 2011. 12. 29~2012. 1. 19 매주 목 14:00~16:00

    도형과 창의교실 초등 1~6학년 2011. 12.3 0~2012. 1. 20 매주 금 14:00~16:00

    특강명 접수기간 대상 운영기간

    동화나와라 뚝딱! 당일참여 유아7세~초등2학년, 20명 2012. 1. 7(토) 14:00~15:00

    역사 북아트 2011. 12. 9(금)~ 12. 16(금)

    초등 1~3학년, 20명 2012. 1. 9(월)~1. 11(수) 14:00~16:00

    클레이 동화 초등 1~6학년, 20명 2012. 1. 12(목)~1. 14(토) 14:00~16:00

    ● 서동도서관 T. 522-0456•겨울독서교실 독서 및 독후기록활동, 독서북아트, 독서퀴즈 등•모집대상 : 학교장 추천 및 개별접수 30명/ 초등 3~4학년 •모집기간 : 2011. 12. 1(목)~12. 8(목

    특강명 접수기간 대상 운영기간

    성냥팔이소녀 인형극 2011. 12. 13(화)~14(수) 유아, 초등학생 2011. 12. 17(토) 10:00~12:00

    부수로 한자 익히기 2011. 12. 19(월)~12. 21(수)

    10:00~18:00

    초등 3~4학년 2011. 12. 28(수)/12. 30(금) (2회) 10:00~12:00

    스토리텔링 수학체험 초등 1~3학년 2011. 12. 27(화)/12. 29(목) (2회) 10:00~12:00

    책이 책을 만나면(북아트) 초등 4~6학년 2012. 1. 12~1. 26(매주 목) 10:00~12:00

    ● 사하도서관 T. 203-0571•겨울독서교실 독서감상문 작성법, 독후감상화 그리기, 북아트 등 다양한 독후활동 등•모집대상 : 학교장 추천 및 개별접수 30명/ 초등 3~4학년 •모집기간 : 2011. 12. 6(화)~12. 16(금))

    특강명 접수기간 대상 운영기간

    톡톡 영어동화

    2011. 12. 27(화)~2012. 1. 4(수)

    초등1~2학년, 20명 2012. 1. 10(화)~1. 13(금) 10:00~12:00

    꿈꾸는 북 아트 초등4~6학년, 20명 2012. 1. 10(화)~1. 13(금) 14:00~16:00

    생활속 과학 실험 초등3~4학년, 20명 2012. 1. 17(화)~1. 20(금) 10:00~12:00

    NIE 독서 논술 초등4~5학년, 20명 2012. 1. 17(화)~1. 20(금) 14:00~16:00

    ● 연산도서관 T. 759-3358•겨울독서교실 생각을 글로하면(글쓰기 및 독후감쓰는법), 책의 역사&도서관의 역사, 서가에서 보물찾기, 나만의 책세상(북아트) 등•모집대상 : 학교장 추천 30명/ 초등 4학년 •모집기간 : 2011. 12. 6(화)~12. 13(화)

    특강명 접수기간 대상 운영기간

    초등역사특강2011. 12. 26(월)~

    12. 31(토)

    초등4~6학년, 20명 2012. 1. 10(화)~12(목) 10:00~12:00

    종이로 만드는 책속나라 초등1~3학년, 20명 2012. 1. 10(화)~11(수) 14:00~16:00

    동화나라 종이접기 유아 6~7세, 20명 2012. 1. 17(화)~18(수) 14:00~16:00

    ● 명장도서관 T. 527-0583•겨울독서교실 독서 밎 독후활동, 도서관 탐험, 나만의 책 만들기 등•모집대상 : 학교장 추천 및 개별접수 30명/ 초등 3, 4학년 •모집기간 : 2011. 11. 29(화)~12. 5(월)

  • 10 책과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이 있다_2011 WINTER

    테마가 있는 행복한 책읽기

    공공도서관이 추천하는

    이달의 책

    7월의 책

    [문 학] ☀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 최인호 / 여백미디어 / 2011

    역사 속을 넘나들던 작가의 상상력은 다시 현대로 돌아와, 지나치게 익숙한 일상이 뒤틀려버린

    현실 속에서 자신의 실체를 찾아 떠나는 주인공 K의 여정을 치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휴일 아

    침, 시계의 자명종 소리에 눈을 뜬 K는 익숙한 일상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음을 직감한다. 삶

    에 엄격한 자신답지 않게 지난밤 친구와 가진 술자리에서의 기억이 어느 시점부터 끊긴 것과

    휴대폰을 분실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면서 K의 혼란은 가중되는데….

    [비문학] ☀ 홀가분 / 정혜신,이명수 / 해냄출판사 / 2011

    정신과의사 정혜신과 심리기획자 이명수의 심리처방전 『홀가분』. 이 책은 두 저자가 지난 5년

    간 나누어온 고민과 생각의 결실을 105편의 그림과 함께 담아낸 에세이다. 두 저자는 나 자신

    에 대한 건강한 들여다봄과 사랑, 돌봄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며 가장 먼저 지녀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하는 법을 이야기하고, 아프고 힘들수록 내 마음을 쓰다듬고 보

    듬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언제나 스스로가 옳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게 만들어주고, 세

    상에서 가장 먼저 만나야 할 사람이 바로 나임을 일깨워준다. 화가이자 아트디렉터인 전용성의

    독특한 그림과 함께 자기를 돌아보고 보듬어주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어린이] ☀ 작가클럽 / 고정욱 / 거북이북스 / 2011

    어렸을 때 소아마비를 앓아 1급 지체 장애인이 된 후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이지 못하지만

    활발한 창작활동을 쉬지 않고 펼쳐온 동화작가 고정욱이 따뜻하고 정겨운 만화를 그리는 만화

    가 최신오와 함께 글을 잘 쓰고 싶은 아이들은 물론, 작가의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을 위해 저

    술한 만동화다. 산별초등학교에 다니면서 소설가를 꿈꾸는 소년 ‘보람’이가 드라마 작가가 꿈

    인 소녀 ‘아리’의 권유로 한바다 신문사 어린이 백일장을 대비하여 생긴 글짓기 특별반 ‘작가클

    럽’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 속에서 글 잘 쓰는 비결을 알기 쉽게 가르쳐준다.

    [문 학] ☀ 너 같이 좋은 선물 / 박불케리아 / 예담 / 2011

    아버지이자 책임자인 소 알로이시오 신부님의 뜻에 따라 1991년 처음으로 자선연주회를 연 것

    을 시작으로 하여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성장한 오케스트라는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가족이자 가장 치열한 사회가 되어주었다. 더불어 아이들에게 음악은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깨

    닫게 해주었다. 저자는 정명훈, 정민 부자와의 인연, 사라 장과의 추억, 연주복 변천사와 카네

    기홀에 가기까지의 에피소드 등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가 이룬 기적의 나날들을 회고하며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8월의 책

    부산광역시립공공도서관은 2011년 7월부터 추천자료 중심의 정보제공으로 능동적인 열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문학·비문학·어린이 분야에서 매 월 각 한권을선정하여 제공하는 “공공도서관이 추천하는 이달의 책” 서비스를 운영하고있습니다. 2011년 7월부터 12월까지 선정된 책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자 합니다.

  • 부산광역시립공공도서관 11

    [비문학] ☀ 당신은 마음에게 속고 있다 / 최병건 / 푸른숲 / 2011

    정신과 전문의 최병건의 마음탐구 22장면『당신은 마음에게 속고 있다』. 이 책은 마음이 무엇

    으로 이루어졌는지, 어떻게 그리고 왜 우리를 속이는지를 영화 속 장면을 통해 밝혀낸다. 마

    음을 알고 싶다면 그림자 속에 숨어 우리를 움직이는 마음과 마주해야 한다. 이 책에 따르면

    마음은 위로받을 것이 아니라 조사받아야 할 대상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주변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22가지 장면을 통해 마음을 이루고 있는 것, 마음이 속이는 방식, 마임이 속이는 이유

    를 밝혀내며, 궁극적으로는 ‘행복, 나답다는 것, 우리’라를 개념의 정체를 살펴본다.

    [어린이] ☀ 마음을 움직이는 아름다운 향기 / 박연아 / 동네스케치 / 2011

    이태석 신부의 일대기를 동화로 담아낸 책이다. 이태석 신부의 업적에 대해 어린이의 눈높이

    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이야기와 관련된 따뜻한 느낌의 삽화를 담아 이태석 신부

    의 삶을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문 학] ☀ 두근 두근 내 인생 / 김애란 / 창비 / 2011

    이 책은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우리 모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청춘과 사

    랑에 대한 눈부신 이야기며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이야기다.

    곳곳에서 빛을 발하는 김애란의 담백하고 신선하고 아름다운 문장들 가운데 부모라는 것, 아

    이라는 것,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한, 그리고 벅찬 생의 한순간과 사랑에 대한 반짝이는 통

    찰이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고, 어느 순간 울컥, 눈물을 감출 수 없게 한다.

    [비문학] ☀ 철학이 필요한 시간 / 강신주 / 사계절 / 2011

    이 책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장 잘 반영한 ‘현실감 있는 인문 공감 에세이’이다. 두 가지

    점에서 기존의 고전 가이드북과 차별점을 두고 있다. 첫 번째는 틀에 박힌 철학 고전들을 소개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문제의식을 투영할 수 있는 모티프를 가진 인문학자들의 저작을 위

    주로 책을 구성한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동서고금의 철학자들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여느 고

    전 가이드북에서 볼 수 없었던 낯선 인문학자들인 이리가라이, 나가르주나, 이지, 라베송, 마

    투라나 등의 이름도 여럿 발견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독자들에게 현실감 넘치는 철학적, 인문

    학적 어드바이스를 제공하면서 마치 심리 카운슬링을 하듯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쉽게

    읽힌다.

    [어린이] ☀ 용돈 지갑에 구멍 났나 / 고수산나 / 좋은책신사고 / 2011

    용돈을 받아서 이틀 만에 다 써 버리고 친구의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 소원 나무에 갔다가 신

    비한 세계로 빠져드는 쌍둥이 남매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신비한 세계인 ‘소원 마을’에서 쌍

    둥이 남매는 만 원을 얻게 되지만, 돈을 잘못 사용하면 악당에게 잡혀 평생 일만 하게 된다는

    경고를 받게 된다. 쌍둥이 남매는 소원 마을에서 유혹에 빠지기도 하고, 유혹을 뿌리치기도 하

    면서 돈을 잘못 쓰면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9월의 책

  • 12 책과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이 있다_2011 WINTER

    [문 학] ☀ 우리가 사랑한 1초들 / 곽재구 / 톨 / 2011

    이 책은 저자가 9년 만에 펴낸 에세이로, 2009년 7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인도 시인 타고르

    의 고향 산티니케탄에서 타고르의 시편들을 찾아가는 묵상 여행의 기록을 담고 있다. 산티니케

    탄에서 540일, 46,656,000초의 시간들을 보낸 저자는 가장 소박하지만 가장 완벽한 삶의 방

    식을 간직한 그곳 사람들과 교류하고 공감하면서 스스로를 사랑하고 이해하는 지혜를 터득하

    였다. 연꽃이 만발한 삼바티 마을에서 본 아침 햇살과 순결한 꽃의 조화와 농부가 되고 싶은 아

    이, 초등학교 6학년인 해닮이와 함께 9박 10일간의 짧은 히말라야 산길 여행을 하며 경험한 이

    야기, 산티에서의 일상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마시 이야기 등을 통해 우리 생의 수많은 1초

    들, 찰나의 시간들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준다.

    [비문학] ☀ 불합리한 지구인 / 하워드 댄포드 / 비즈니스북스 / 2011

    인간이 자주 빠지는 선택과 결정의 함정들을 분석하는『불합리한 지구인』. 이 책은 현실경제에

    꼭 필요한 행동경제학의 주요 개념과 다양한 실험 내용, 풍부한 실제 사례를 우주인과 지구인

    의 대비를 통해 명쾌하게 제시한다. 빈틈없고 논리적인 사고관을 가진 우주인 존스를 통해 인

    간의 불합리성을 파헤친 이 책은 기발하고 엉뚱한 질문, 일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례를 통

    해 인간이 어떻게 똑똑한 선택을 망치는지, 무한반복되는 판단 착오와 결정의 오류들은 어디에

    서 기인하는지 알려준다.

    [문 학] ☀ 북벌(1659년 5월 4일의 비밀) / 오세영 / 시아 / 2011

    역사에 그늘에 묻혔던 사건들을 발굴해온 작가가 이번에는 조선 후기의 가장 큰 과제였던 ‘북

    벌’의 역사적 의미를 들여다본다. 효종의 즉위 이후 훈련대장 이완의 지휘 아래 치밀하게 준비

    된 조선의 북벌 계획. 그러나 1659년 5월, 효종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북벌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북벌을 독려하던 효종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작가의 의문에서 출발한 이 소설은 그

    날의 긴박했던 순간들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독살이 의심되는 효종, 허둥대며 입궐하는 신

    료들, 궁궐을 포위하며 변란에 대비한 훈련도감의 군사들 등 그날 궁에서 벌어졌던 일들과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나간다.

    [비문학] ☀ 혼자 사는 즐거움 / 사라 밴 브레스낙 저 / 토네이도 / 2011

    이 세상에 단 한명밖에 없는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책이다. 저자는 복잡한 관계 속에서 다양

    한 역할을 수행하며 살아갈수록 ‘혼자만의 즐거움’을 찾아야 내 인생에 나를 주인공으로 초대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나 자신과 마음을 터놓고 마주해볼 수 있는 79가지 방법을

    제시하며 혼자 사는 즐거움의 묘미를 보여준다. 묘원 산책하기, 발견일지 만들기, 거울 앞에서

    명상하기, 나만의 안식일 정하기, 제8요일 창조하기 등 일상에서 조금씩 실천해 볼 수 있는 방

    법을 통해 마음의 고요와 안정을 찾고 내 인생의 길을 창조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낼 수 있

    도록 돕는다.

    [어린이] ☀ 외규장각 도서의 귀환 / 조은재 / 북오션 / 2011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군인들이 약탈해간 위궤는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서적이지만 그 내용을

    보면 당시 우리나라의 문화와 풍습을 소상히 알 수 있어 사료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서이다. 바

    로 이 중요한 문서가 145년 만에 박병선 박사의 노력으로 고국 땅에 돌아온 것이다.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위해 평생을 바친 박병선 박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0월의 책

    11월의 책

  • 부산광역시립공공도서관 13

    [문 학] ☀ 난설헌 / 최문희 / 다산책방 / 2011

    16세기 조선 중기의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77세의 여성 소설가는 난

    설헌의 삶과 내면을 꼼꼼하게 풀어내며, 각 장면을 한 편의 세밀화처럼 표현했다. 어린 초희

    는 자유로운 가풍 속에서 성장하며 당대의 시인으로 꼽혔던 이달에게 시를 배운다. 여성이 존

    중받을 수 없었던 시대였지만 아버지 허엽과 오빠 허봉은 그녀를 귀한 존재로 여겼고, 초희는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며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그러나 초희 역시 15세의 나이에 혼인

    을 하게 되고, 엄정한 시대와 현실의 벽 앞에 가로놓이게 된다. 예고된 불행처럼 그녀의 삶은

    삐걱대기 시작하는데….

    [비문학] ☀ 옛 그림 보면 옛 생각 난다 / 손철주 / 현암사 / 2011

    정감 있는 우리의 옛 그림 68편을 감상할 수 있는 그림에세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

    절로 나누어 물 흐르듯이 읽으면서 우리 고유의 정취를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컬러로 수

    록한 그림들은 대부분 조선시대 회화들로서, 널리 알려진 그림부터 쉽게 보기 어려운 낯선 그

    림까지 망라하고 있다. 각 그림마다 짧지만 알차게 수록된 저자의 해제는 그림이 전하는 이야

    기와 속뜻을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담뿍 담아 전한다. 아침저녁으로 아무 쪽이나 펼쳐 멋진 그

    림 한 점 보고, 맛난 글 한 편 읽으면서 부담 없이 옛 그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 코끼리아줌마의 햇살도서관 / 김혜연 / 비룡소 / 2011

    아주 소박하고 평범한 동네에 들어선 작은 도서관과 그를 들락날락하는 사람들에 대한 가슴

    따뜻해지는 연작 동화 5편을 담았다. 특히 도서관에서 책으로 사람들을 치료하는 코끼리 아줌

    마 특유의 환상적 응급치료 비법을 통해 꿈을 찾거나 이루어가게 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아

    이들의 마음 속에 희망 면역 세포를 길러줄 것이다. 사실감이 넘치면서 유머러스한 그림작가

    최현묵의 그림이 이야기가 지닌 따뜻함을 북돋는다.

    12월의 책

    [어린이] ☀ 나무 도둑 / 올리버 제퍼스 / 주니어김영사 / 2011

    사건은 숲 속의 나무들이 사라지면서 시작된다. 누군가 나무를 잔뜩 베어 간 것이다. 텅 비어

    버린 숲! 포근한 안식처의 평화가 깨지자 숲 속 친구들은 나무 도둑을 찾아내기로 결심한다.

    그때 마침 발견된 수상한 종이비행기. 과연 나무 도둑은 누구일까? 많은 의미와 생각거리가

    담긴 책이다. 나무 도둑을 찾는 과정에서는 추리 방법을 고민하게 하고, 숲속 친구들이 역할

    을 나눠 머리를 맞대는 부분에서는 단합의 중요성을 되짚어 보게 한다. 또 자신의 터전을 지

    키려 애쓰는 친구들의 모습에서는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친구의 실수를 너그럽게 용서

    하고 사건을 현명하게 마무리 짓는 장면에서는 아름다운 우정과 평화로운 해결을 엿보게 한다.

  • 14 책과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이 있다_2011 WINTER

    파워도서관

    순천시

    조례호수도서관

    - 하늘과 바람, 호수를 벗 삼아 책 읽어요 -

    + + + 혼란스럽고 복잡한 도심생활에서 잠시의 휴식을

    취하고픈 시민들의 마음은 어느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 하

    지만 도심 속에서는 그런 휴식공간과 도서관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여건을 감안해서 조례호수도서관은 조례호수

    공원을 바로 앞에서 바라보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 부산광역시립공공도서관 15

  • 16 책과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이 있다_2011 WINTER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는 기쁨이란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을 것이다. 조례호수도서관은 조례2길 31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된 아담하면서도 깨끗한 도서관이다. 자연친화적인 도서관을

    표방하는 조례호수도서관은 지구 온난화 예방을 위해 지열시스템을 도입하

    여 70%정도의 에너지를 절약 하고 있어 지구에게는 기특한 도서관이기도

    하다.

    지하1층은 기계실, 전기실, 물탱크실로써 따뜻하고 시원하게 도서관을 이

    용할 수 있도록 각종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조례호수도서관의 자료실들

    은 자연의 이름을 딴 각자의 이름을 갖고 있다. 지상 1층은 집중연구공간인

    환경열람실과 아동가족실이 있다. 이 곳은 호수실이란 이름으로도 불린다.

    호수실은 책 읽어주는 방과 젖먹이는 방, 비밀의 방을 갖추고 있다. 2층 종

    합자료실은 바람실이란 멋진 이름을 가지고 있다. 특성화 코너로 생태환경

    코너와 인문학코너가 있으며 신간도서 코너, 간행물코너 등이 있다. 지상 3

    층은 하늘실로 불리는데, 이 곳의 다목적 홀에서는 영화감상과 토론회, 그

    리고 각종 음악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자원 활동가 방과 문화수업 진행을

    위한 세미나실, 직원 사무실 등이 있다.

    조례호수도서관은 생태환경 특성화 도서관인 만큼 생태환경과 도서관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매 분기별 빠지지 않고 진행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천

    연화장품 만들기‘, 희망심기 녹색체험’(버려지는 페트병을 이용해 식물을 심

    어서 키우는 체험),‘사진으로 찍는 자연‘등이 운영되었고, 현재 진행되고 있

    는 특성화 프로그램으로는 ‘생태미술 체험놀이(생태와 미술이라는 교차점

    에서 아이들의 오감활동을 통해 바람직한 인간형성과 창의성을 육성하는

    데 역점)가 있다. 앞으로도 이용자가 함께 할 수 있는 생태환경 프로그램은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조례호수도서관은 자원활동가들의 활동이 특히 두드러진다. 그들은 견학,

    도서정리, 자기계발팀으로 나누어 각자의 재능과 희망분야에 맞춰서 도서

    관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 부산광역시립공공도서관 17

    강좌명 대상 인원 기간 및 시간

    생태미술 체험놀이 1~2학년 15명 2011.9.29(목)~12.8 (목)16:00~18:00 (11일 22시간)

    수학과 주산수업 초등1~3학년 15명 2011.9.24(토)~12.10(토)14:00~15:00 (12일 12시간)

    발표력 향상 말하기 교실 초등3~5학년 20명 2011.9.30(금)~12.9(금)16:00~18:00(11일 22시간)

    글쓰기 프로젝트 강남여고1~2학년 20명 2011.9.28(수)~12.7(수)19:30~21:30(11일 22시간)

    도서관과 함께 하는 부모들 성인 20명 2011.10.4(화)~11.15(화)10:00~12:00(7일 14시간)

    총 5개 강좌 초등 ~ 성인 90명 2011. 9. 24(토) ~ 2011. 12. 10(토) (52일 92시간)

    하반기 정규 프로그램

    운.영.시.간.

    1층 아동가족실 오전 9시 ~ 6시

    2층 종합자료실 오전 9시 ~ 밤 11시

    휴관일 법정 공휴일(토, 일요일을 제외)

    도서관 정비의 날 매월 셋째주 수요일

  • 18 책과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이 있다_2011 WINTER

    우리가 걸어 다니는 도로에는 수많은 간판들이 글과 그림으로 마치 나를 유혹하듯 시각적인

    자극을 주고 있다. 감동을 받은 가게가 있다면 저절로 발길을 옮겨 들어가서 물건을 사거나

    구경을 하게 되는 것이다. 가게 주인은 이렇듯 손님의 눈길을 끌기 위해 가게만의 개성이 담

    긴 문양과 로고체들로 간판을 만들고 인테리어를 한다. 마찬가지로 도서관에 가서 책을 고를

    때도 책의 앞표지와 책제목의 서체등 전체적인 디자인을 보고 책을 펼쳐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시각적인 자극은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것을 개념화하여 자발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책을 가치화 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예술제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제본(製本)이란 영어로 bookbinding으로 낱장으로 되어 있는 원고나 화고(畫稿), 인쇄물,

    백지 따위를 차례에 따라 실이나 철사로 매고 표지를 붙여 한 권의 책으로 꾸미는 일을 말한다.

    제본(製本)의 목적은 첫째로는 낱낱의 인쇄지들을 접고 합쳐서 순서대로 볼 수 있도록 하고,

    둘째로는 표지를 해서 속장들을 보호하는 동시에 책장을 넘기는 데 편리하도록 하며, 셋째로

    는 책의 외양을 아름답게 하는 데 있다.

    프랑스에서 제본(製本)을 뜻하는 말인 를리위르reliure의 어원은 '읽다'라는 뜻의 lire로 시

    작된다. 즉 의 과정을 볼

    때 책을 제본한다는 일의 출발은 책을 읽고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됨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관점에 따라 차이가 나긴 하지만 예술제본의 역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특별기고 _ Book & ...

    부경대학교평생교육원 북아트전담강사 임 지 현

    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예술제본과 북아트

  •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이집트에서 납으로 된 판에 문자를 조각하고 이 판

    들을 몇 장씩 고리에 끼워 묶어서 판이 흩어지는 것을 방지하였는데 이 방법이

    서류 등을 한 뭉치로 묶게 된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그 후 4세기 말, 로마에서는 목판(木板)의 오목한 자리에 납(蠟)을 녹여 부어

    서 그 납면에 바늘로 글씨를 새겨 이것을 쇠고리나 가죽끈으로 묶어서 책을 만

    들었으며, 이와 같은 납판은 12세기경까지 계속되었다. 또한, 네모 형태의 책

    이 나타난 것은 그리스, 로마시대로 파피루스(papyrus)로 된 긴 막대기에 말

    려진 양피지(parchemin)를 이용한 두루마리 형식이 그 예이다.

    12세기에 접어들면서 제본은 주로 가톨릭교회와 수도원을 중심으로 발전했

    다고 한다. 수도사들은 성서의 필사본을 제본할 때 가죽이나 나무로 표지를 만

    들고, 그것을 금이나 상아 등 각종 보석을 사용해 화려하게 장식했으며 수도원

    안에는 리가토르(Ligator)라 불리는 제본 담당 수도사가 따로 있었다고 한다.

    글씨를 쓰는 재료로서는 파피루스(papyrus)에서 양피지(羊皮紙) 등 동물의 가

    죽이 쓰였으며, 이 시기에 중국의 채륜(蔡倫)에 의해 식물성 섬유로 종이를 만

    들어져 여러 가지 종류의 종이가 나왔으며. 이것이 사마르칸트(러시아)를 거쳐

    유럽에 전해졌다.

    15세기에는 기계에 의한 제지법이 이루졌으며, 종이가 널리 쓰이게 됨에 따

    라 중세 서유럽에서 기록매체로 사용되었던 양피지는 이후 점차로 자취를 감

    추게 되었으며 종이는 15세기 이후 발전한 인쇄술과 함께 지식의 대중화 과정

    을 주도하여 종교개혁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중세 말부터는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제본에서 벗어나 표지의 장식을 간소화

    하여 더 가벼운 책들이 늘어났는데 그 이유는 인쇄술 발달과 종이 보급의 확대

    로 책 수요 증가로 인함이었다.

    부산광역시립공공도서관 19

    ▲실린더 모양의 책

    ▲금 세공, 중앙 부분의 상아 조각, 에메랄드와 보석 세공된표지 장정

  • 20 책과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이 있다_2011 WINTER

    이후 16세기, 독일의 인쇄술에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제본 기술이 더

    해지면서 제본을 전문적으로 하는 작업장들이 번성하기도 했다. 문예

    부흥에 힘입어 문화적 발전이 이루어지던 프랑스에서 많은 왕들의 적

    극적 후원 아래 왕립도서관 소속의 제본가가 활약했던 것과 제본업에

    종사하는 장인들의 길드(동업 조합)도 만들어 진 것을 보면 알 수 있

    다. 또한 바로 이 시기에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양장본처럼 책등이 둥

    글어지고, 장정에 마블링지(한쪽 면에 각종 색료로 대리석 무늬를 그

    려 넣은 가공지)가 쓰이기 시작했다. 표지의 장식 방법에 따라 이름을

    붙인 여러 가지 제본 스타일이 생겨났으며 당시 표지의 재료로 가죽,

    비단, 비로드, 수놓은 캔버스 등이 쓰였다.

    예술제본의 전성기인 18세기, 아름답게 만들어진 책은 왕실이나 귀족, 부유한 상인 등 지배계층

    의 전유물이었다.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가죽으로 싸인 표지 위에는 금박으로 화려한 패턴과 글자

    가 새겨졌고, 표지에 채색을 하거나 보석, 상아 등으로 장식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왕실이나 귀족

    들은 자신들의 권위를 상징하는 문양을 표지에 삽입하곤 했다.

    19세기초, 고대로의 귀환, 낭만주의 사조의 영향으로 무거운 느낌의 장식이 진행되다가, 자연에

    소재를 둔 꽃 문양들로 금박과 모자이크, 쇠문양의 적절한 배치로 화려한 장식을 하며 또한, 종이

    ▲Alde(알드)문양 장식과 프랑스와1세의 상징인 F로 이루어진표지 장정

    ▲17세기 제본_빨간 염소가죽에재상 콜베르의 문장

    ▲18세기 제본_1785년 Dentelle(:레이스 모양의 장식) 양식

    ▲19세기 제본_Marius-Michel의 모자이크 장식

  • 부산광역시립공공도서관 21

    생산기계와 새로운 인쇄기는 출판의 증가를 가져오고 새로운 필요성에 의해 산업

    화된 제본이 등장하였으며, 19세기 중반부터 미국,영국,독일 등지에서는 기계화

    된 제본을 시작한다. 화학풀, 종이, 천, 가죽 등을 새롭고 편리하게 제조하여 제본

    도 대량생산의 시대를 맞는다.

    현대에 와서는 경제적이고 단순화된, 대중 위주의 일반 제본과 특별한 책들에 대

    한 예술제본의 이원화된 공존이 이루어져 예술제본은 세 분야의 전문가 - 장식가

    (decorateur), 제본가(relieur), 금박장식가(doreur) - 에 의해 완성되고 있다.

    이렇게 서양의 예술제본의 시작이 신, 왕족, 귀족 등의 특수계층에서부터였던 반

    면, 우리의 예술제본은 신앙인, 디자이너, 문인, 학생, 주부, 책을 사랑하는 일반

    인 등의 교육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최근 책을 사랑하고 특별한 책을 소장하고 싶으신 분들 사이에서 북바인딩

    (bookbinding)은 나를 표현하는 또 다른 방법의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오래

    된 책을 복원 하는 작업에서부터 나의 일기장, 앨범, 수첩을 만들거나 나만의 책

    커버를 다시 만드는 것 까지 다양한 형태로 우리 주변에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출판사에서 한권의 책을 출간하기 까지 많은 수고와 노력을 기울이는 것처럼 다

    양한 재료들과 방법들을 이용하여 나만을 위한 소중한 책 한권을 제본 하는 과정

    은 고스란히 나의 정성과 사랑이 뭍어나는 과정이 되는 것이다. 귀족들이 나의 가

    치를 높이기 위해 소장하는 책이 아니더라도 내가 아끼는 책이 닳을까 안타까워

    하는 마음에 다시 옷을 입혀 주는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또 다른 제본(製本)의 의

    미가 아닐까 한다.

    책을 읽는 것과 만드는 것, 이 두가지 모두는 책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 자료출처 ::

    http://www.rectoverso.co.kr

    http://100.naver.com

  • 22 책과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이 있다_2011 WINTER

    도서관과 사람들

    책, 사람,

    풍경을 만나는 장소,

    도.서.관.

    ‘자녀독서지도’ 강사 박 영 희

    얼마 전에 인문학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 장소는 점점 소멸되어가고 공간만 남는 것이 문제인데, 장소

    가 소멸함으로써 결국은 세계를 인식할 ‘나’자체가 증발된다는 것이 강의

    의 요지였다. 여기서 말하는 장소는 내 체험이 만들어 놓은 곳, 혹은 내

    경험에서 생성된 곳 이란다. 해야 할 강의가 있어 도서관을 들어서던 나는

    문득 이 곳이 나에게는 ‘장소’일까? ‘공간’일까? 잠시 생각을 해 보았다.

    도서관과 나의 첫 인연을 따져 보자면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직장을 가진 여

    성이라면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동생도 낮에는 어린 조카의 양육을 이웃에게 맡기고 직장 생

    활을 해야 했다. 그런데 직업의 특성상 주말이나 주일에 자주 근무를 해야 할 때가 많았다. 프

    리랜서로 비교적 시간이 많았던 나는 주말이나 주일이면 일 나간 동생을 대신해 조카를 돌보아줘

    야 할 때가 간간히 있었다. 엄마가 집을 나서는 그 순간부터 엄마가 그리운 조카는 오후 서너 시가 되

    면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절정에 이르는지 자꾸 엄마한테 가자고 졸랐고, 더 이상 말릴 힘이 없어지면

    나는 어린 것을 데리고 도서관에 갔다. 그곳에서 조카와 함께 책들을 뒤적이며 동생의 퇴근시간을 기다리

    곤 했다. 어지간히 시간이 흘렀건만 아직도 이 도서관 앞에 설 때 마다 어제 일인 듯 내 머리는 떠오른다.

    몇 년 전 부터 나는 도서관에서 ‘자녀독서 지도’강의를 해 오고 있다. 새롭게 강좌가 시작 될 때면 늘 새로운

    얼굴들이 와서 강의를 듣는다. 자녀들을 위해 필요한 것을 한 가지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눈을 반짝이며 강의

    를 듣고, 강의가 끝나면 책을 한 아름씩 빌려서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수많은 수강생들을 만났던 곳도 바

    로 이 곳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어쩌다 유치원이나 학교를 쉬게 된 아이가 엄마 따라 도서관 왔다가 두 시간

    이나 되는 강의 시간이 지겨워 강의실을 들락거리다 나와 눈이 마주치면 고운 웃음을 선물로 주던 아이들의

    눈빛을 만났던 곳도 바로 이곳이다.

    종강을 앞둔 강의실 밖으로 도서관과 접해 있는 작은 공원의 가을 풍경이 비쳐든다. 나뭇잎을 오롯이 달고

    있는 나무들도 있고, 잎을 반쯤 떨구고 선 나무들도 눈에 뛴다. 조금은 황량한 가을 풍경을 바라보면서 나도

    내년 봄을 위해서 이 겨울은 부지런히 자양분을 쌓아야 하리라 생각해본다. 장소는 개인의 정체성과 경험이

    구성되는 곳이라고 한다. 나에게 도서관은 분명히 ‘장소’이다. 그리고 내 조카, 강의를 들었던 수많은 수강생

    들, 공부를 하러 오는 엄마를 따라왔던 그 순진무구한 아이들 그 모두에게도 이곳은 그들의 체험이 쌓인 좋은

    장소가 되었으리라.

  • “엄마, 도서관 다녀오겠습니다.” 공부하러 간다

    는 말은 아니고 집에 있기 심심한가보다. 시험이

    끝나 쉬어도 될 것 같은 휴일에 고1 딸아이는 도

    서관엘 간다. 집에 저를 기다리고 있는 책들이 줄

    을 이어 있는데 꼭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겠단다.

    지금 살고 있는 동네로 이사를 온 게 딸아이가

    7살 되던 해이니 도서관에 다닌 지 10년은 되었

    다. 도서관이 옆에 있는 걸 염두에 두고 이사 온

    건 아닌데 가까이 있는 도서관 덕분에 우리 집이

    얼마나 살기 좋은 동네로 여겨지든지. 누군가 나

    에게 우리 동네 자랑거리를 묻는다면, 좋은 공기

    를 보장 해 주는 옥봉산과 나의 교양을 책임져주

    는 도서관을 꼽을 것이다.

    처음 이사 와서 그랬다. 아이들 어리고 동네에

    같이 놀 친구는 없고 시간만 나면 도서관으로. 아

    마도 내가 바빠지기 전까지는 매일같이 아이들과

    도서관엘 갔을 것이다. 사실, 애들에겐 도서관 옆

    놀이터가 더 매력적인 장소이지 않았을까 싶지

    만, 녀석들은 도서관 옆 놀이터나 도서관이나 별

    구분 없이 기억하고 있다.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면서 책 한권 읽고는 놀이터에서 놀다 지

    치면 도서관에서 책보고. 그렇게 어린 시절을 보

    낸 딸아이는 마음이 부대낄 때 도서관을 찾는다.

    ‘관성의 법칙’일까? 일주일에 두 세 번은 갔던 곳

    이니. 딸아이 말로는 도서관이 고향 같단다. 외가

    친가가 다 부산에 있는 우리 아이들은 시골의 정

    취에 대해 잘 모른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여서 고

    향하면 떠오르는 게 남포동 거리이다. 영도에서

    자란 나는 친구들이랑 영도다리를 건너와 남포동

    거리를 거닐며 놀았던 기억 덕분에 남포동 거리

    를 고향처럼 추억한다. 좀 서글프다. 그런데 우리

    아이는 도서관을 고향과 같은 곳으로 여긴다하니

    어쩌면 다행이지 않은가!

    큰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쯤 되었을 때 어린이

    실 담당 선생님께 초등학생들을 위한 토론모임이

    있는지 물어보다 주부독서회가 있다는 정보를 접

    하게 되었다. 도서관엘 오랫동안 다니면서도 어

    린이실 외에 별 관심이 없던 나를 반성하며 교양

    있는 주부로 거듭나기로 했다. 도서관 주부독서

    회 ‘디딤돌’에 가입하기로 한 것이다. 지금 생각

    해보면 외향적이지 못한 내가 어떻게 그렇게 쉽

    게 낯선 모임에 선뜻 가입하기로 마음먹었는지

    불가사의(?)하다. 그러니까 그때 내 행동을 굳이

    규명해보자면 운명이었다고나 할까?

    ‘디딤돌’회원님들의 따뜻한 환대를 받으며 함께

    한 그날 이후 1주일에 한번은 만나 책이야기, 세

    상 돌아가는 이야기, 아이 키우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디딤돌은 내게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다. 주부로

    살다보면 좁은 시야(가족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디딤돌은 그러한 위험을

    예방해 준다. 우리는 너무나 다양한 주제로 이야

    기를 하고 책 또한 한 분야만 편식하지 않기 위해

    다양한 분야를 고루 선정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

    보다 두 눈 부릅뜨고 세상을 바로 바라보고자 애

    쓴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보다 공정하고 상식

    적인 세상이 되어야 하기에. 그러한 세상을 만드

    는데 우리 주부의 역할이 분명히 있음을 알기에.

    디딤돌은 내게 든든한 백이다. 여자 형제가 없는

    나는 자매간의 진한 정을 알지 못한다. 늘 언니나

    여동생이 있는 친구가 부러웠었다. 디딤돌과 함

    께 하는 지금은 그러한 마음이 많이 엷어졌다. 여

    성끼리의 연대의식도 자매애 못지않게 진한 것

    아닐까? 뭔가 억울한 일 있을 때, 아이 때문에 속

    상할 때, 남편이 미울 때, 친정 엄마나 시어머니

    한테 서운한 일 있을 때 나는 디딤돌 가서 하소연

    한다. 다들 내 편이 되어 들어준다. 그리고 왜곡

    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도와들 준다.

    중학교 1학년인 작은 딸 아이가 휴일에 아침 일

    찍 일어나 서두른다. 친구랑 도서관에서 공부하

    기로 했다나. 친구랑 어울려서 하는 공부가 제대

    로 될까 싶지만 도서관 가는 걸 놀러 가는 것처럼

    설레어 하는 모습이 기특하기는 하다. 도서관이

    큰아이에게는 고향 같은 곳이고 내게는 사랑방

    같은 곳인데 작은아이에겐 어떤 곳일까? 작은 아

    이에게 도서관이 어떤 곳이라 자리매김 되기에는

    함께 한 시간이 부족했을지도 모른다. 기말고사

    가 끝나면 작은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찾아야겠다.

    부산광역시립공공도서관 23

    디딤돌독서회원

    장주연

    도서관』

    나와

    아이들에게

    주는

    의미

  • 24 책과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이 있다_2011 WINTER

    숨은 도서관 찾기

    장애우와 비장애우의 어울림과 소통의 공간으로 재탄생

    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지역 주민들의 평생학습과 독서문

    화 확립을 위해 2월 10일 연산4동새마을문고 해뜰작은도서관

    개관하였다.

    해뜰작은도서관은 연제구의 세 번째 작은도서관으로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7천만원, 구비 3

    천만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기존 연산4동문고를 확장하여 부산광역시 장애인복지관 내

    에 만들어졌으며 복지시설과 새마을문고가 연계된 장애우와

    비장애우의 ‘어울림’과 ‘소통’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산4동새마을문고 해뜰작은도서관에는 기존 새마을문고 보

    유분과 신간도서 등 8,000여권의 책이 비치되어 지역주민들

    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제공하며 기존 작은 도서관과 연계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해뜰작은도서관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생산적 복지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작은도서관’이다.

    (부산 경제신문 김희영기자. 2011-01-14)

    해뜰작은도서관은...연산4동새마을문고와 부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 연제구청이 함께 만든 작은도

    서관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하여 복지관 이용자는 물론 지역주민

    에게도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산4동새마을문고

    해뜰작은도.서.관.

  • 부산광역시립공공도서관 25

    프로그램 명 운영기간 내 용

    도란도란 함께 읽는 그림책(2012년 1월부터 실행예정)

    매주 토요일12:00~12:30

    - 대상 : 유아, 초등 저학년- 도란도란 둘러앉아 그림책을 읽어주고 읽힘.

    그룹 독서치료5월~6월9월~10월

    - 대상 : 장애아동의 보호자(예정)- 독서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더 나은 삶을 준비할 수 있

    도록 도움.

    해피스쿨 1월, 7월- 대상 : 초등학교 재학생- 아동이 책을 읽고 독서와 관련된 만들기 활동을 하도록 하

    여 아동이 독서에 흥미를 갖도록 도움.

    독서신문 만들기 2월, 8월- 대상 : 초등학교 재학생-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독서신문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

    동화구연3월~4월9월~10월

    - 대상 : 영유아 아동- 동화구연을 통해 아동이 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

    ◉⃝ 도서관 운영현황

    개 관 일 : 2011년 2월 10일

    장서 수 : 11,000권

    전 화 : 051. 790 - 6403 051. 665 - 4512

    이용시간 : 월요일 ~ 금요일 10:00~19:00 토요일 10:00~14:00

    휴 관 일 : 일요일, 법정공휴일

    ◉⃝ 2012년 운영 프로그램

    ◉⃝ 찾아오시는 길

    주 소 : 부산시 연제구 연산4동 578-5번지 부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지하 1층

  • 26 책과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이 있다_2011 WINTER

    도서관을 알면 생활이 즐겁다

    중앙도서관

    내사랑 부산자료 모음집 제10호 발간

    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관장 조종

    석)은 향토자료 특성화 도서관으로서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옛 사진으

    로 답사하는 근대 부산 100년 : 근대

    개항에서 1970년대까지』 사진 자료집

    을 발간했다. 이 책은 중앙도서관 향

    토자료실에 소장중인 사진 자료의 일

    부를 선별하여 펴낸 책인데, 부산항

    개항 직전인 1875년의 부산항 모습부

    터 일제강점기, 해방과 한국전쟁, 산

    업화 시대 등을 거쳐서 1970년대까지

    부산의 변화된 모습을 연도별로 비교

    해 볼 수 있는 사진 자료집이다.

    특히 지난 1999년부터 매년 발간해온

    ‘내사랑 부산자료 모음집’의 제10호로

    발간된 이 책은 2007년 제9호 이후에

    4년만에 발간된 자료집으로 그 의미

    가 더욱 크다. 한편, 이 자료집은 부

    산시내 초·중·고등학교 및 공공도서

    관, 부산시립박물관 등 유관기관에

    각각 배포되었으며 발간을 기념하여

    10월 16일(일)에는 14시부터 16시까

    지 “개항에서 1970년대까지 부산항

    변천사”라는 제목으로 엮은이 부경근

    대사료연구소 김한근 소장의 특강도 개

    최했다.

    多함께 시와 놀자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은 문화체육

    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

    가 주관하는 시낭송음악회사업 공모

    에서 지원기관으로 선정되어, 9월 30

    일 오후 3시30분부터 시청각실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시낭송음악회

    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와 우리문화가 함

    께 어우러진 시낭송음악회로 우리문

    화 속으로 들어온 다문화를 지역 주민

    들에게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인과 독자가 만나 시의

    아름다움과 낭송의 즐거움을 체험하

    는 문학행사로 「多 함께 시와 놀자」라

    는 주제로 개최했다.

    초대 시인으로는 한국의 대표 미인 시

    인으로 독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김선우 시인을 초대하여 대표시

    낭송과 함께 그녀의 문학 이야기, 독

    자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으며, 전

    문 시낭송가의 시낭송, 독자 애송시

    낭송과 함께 깜짝 독자 참여 코너도

    마련 하였고, 지역의 음악가를 초대

    하여 시노래, 서정적 선율의 가곡, 팝

    발라드 공연을 즐기며 깊어가는 가을

    의 정취를 도서관에서 만끽 할 수 있

    었다.

    시민도서관

  • 부산광역시립공공도서관 27

    북콘서트 “시와 음악 도서관에서 만나다“

    구포도서관에서는 10월 29일(토) 초

    등학생(책나무), 중학생(북이), 일반

    (여울목, 책읽는여신들, 북앤맘) 독서

    회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시와 음악이

    흐르는 북콘서트 “시와 음악 도서관에

    서 만나다”를 개최하여 100여 명의 지

    역주민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물했다.

    은근한 실내악 연주와 국악의 향기 속

    에서 사랑, 순수, 인생이라는 테마로

    북콘서트를 마련함으로써 독서회원

    간의 유대감 및 결속력을 높였고, 더

    불어 북콘서트에 참석한 지역주민들

    도 시를 통해 가을 정치를 만끽 할 수

    있는 자리였다.

    경제 아는 만큼 보여요-제1회 경제골든벨 대회 개최-

    도심의 지역적 특성(다수의 금융기관

    소재)과 문현 금융단지가 인접하고

    있어 금융정보 수요 증대에 따른 정보

    제공을 위해 올해 진학자료실에서 금

    융정보자료실로 특성화 자료실을 변

    경하여 운영하고 있다.

    금융정보특성화자료실에서는 지역주

    민들에게 다양한 금융정보 제공을 위

    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어

    린이들에게 어렵고 딱딱한 경제와 금

    융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주제로 인

    식하게 하고 미래 금융전문가 양성을

    위해 11월25일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를 개최했다. 남부

    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생 4~6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전포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경제일반상

    식, 한국은행 관련지식과 함께 추천

    도서 3권(부자아빠가 들려주는 경제

    이야기, 더불어 사는 행복한 경제, 둥

    글둥글 지구촌 경제 이야기)에서 다

    양한 문제가 출제되었고, 남부교육지

    원청교육장상 2명(대상, 최우수)을

    비롯하여 부전도서관장상 8명(우수3

    명, 장려5명)으로 총 10명의 수상자

    가 나왔다.

    초등학생들이 어려운 경제에 쉽게 다

    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이번 행

    사는 올해 1회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

    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

    정보특성화자료실에서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금융교육을 통한 건전한 소비

    문화 유도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

    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해운대도서관

    부전도서관

    구포도서관

    영어동화책과 함께 하는 『어린이영어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해운대도서관에서는 유아 및 어린이

    의 영어 학습 환경 조성 및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하여 도서관 내 어린이영어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도서, 잡지, DVD등 다양한 영어교육

    자료를 구비하여 제공함은 물론 2011

    년에는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영어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흥미롭고 다각적

    인 어린이영어관련 프로그램을 운영

    하였다.

    특히, 지난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영어동화책을 읽은 후 영어동화에 나

    오는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영어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는 『아

    이랑 엄마랑 영어동화캐릭터 만들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유아

    를 대상으로 영어환경에 익숙하지 못

    한 유아들이 엄마와 함께 영어동요 및

    영어동화책을 이용하여 영어를 배우

    는 『엄마와 함께 영어로 만나는 동화

    나라』와 『I & Mom English』,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영어동화책을 활

    용한 북아트 『Book Making Class』

    운영으로 영어독서를 기반으로 한 영

    어친화적 환경 조성은 물론 도서관 접

    근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28 책과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이 있다_2011 WINTER

    문학재능기부 함정임 작가 초청강연회를 마치면서...

    부산광역시립반송도서관에서는 지난

    10월 20일 오후 4시부터 5시 20분까

    지 문학재능기부 함정임 작가의 강연

    회를 가졌다. 이날 지역주민 및 이용

    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

    사는 강연 20분과 질의 응답식의 토

    론 60분 등 1시간 20분에 걸쳐 작가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당당하게 살아

    가는 삶의 진미를 볼 수 있었다.

    그의 작품 란 이름을 지니는

    의미와 책을 쓰게 된 동기 등 그의 작

    품이 언어구사 보다는 그림을 보는듯

    한 형상을 지니고 있다는 것과 그의

    잃어버린 반쪽 삶을 채우기 위해 글을

    쓰게 되었다는 모습을 보면서 그의 삶

    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

    었으며 책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계

    기가 되었다.

    오륜정보산업학교 위탁청소년을 위한

    “밝게 웃는 나 희망속으로”프로그램 지원•운영

    서동도서관은 지난 4월 7일 법무부

    오륜정보산업학교와 업무협약을 체

    결하여, 위탁청소년들의 건전한 인성

    함양과 정서순화를 위하여 “독서치료

    : 밝게 웃는 나 희망속으로” 프로그

    램을 지원 ·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오륜정보산업학교 여

    학생을 대상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씩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 이름처럼 참여 후 학생들이

    더 밝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상황별 독서치

    료도서를 선정하여 함께 토론하고 느

    낀 점을 다양한 독후활동으로 표현하

    는 방식으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총 30회의 과정을 통해 먼저 나 자신

    을 살펴보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

    며 주위의 가족 · 친구를 돌아본 후,

    마지막으로 자신의 미래를 꿈꿀 수 있

    도록 하여 학생들의 상처 치유에서 나

    아가 세상과 똑바로 마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

    에 비추어 내년에도 계속해서 프로그

    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신초등 어린이와 함께 하는

    ‘울려라! 도서관 골든벨’

    구덕도서관은 인근에 위치한 동신초

    등학교 4~6학년 어린이들과 함께 ‘울

    려라! 도서관 골든벨’이라는 신나는

    퀴즈 프로그램을 개최하였다. 9월 28

    일(수) 14:00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

    은 1일독서교실을 통해 공공도서관에

    대한 상식을 익히고, 미리 읽어 둔 3

    권의 선정도서와 도서관 이용에 관한

    퀴즈 풀기로 총 1시간 30분여에 걸쳐

    진행되었다. 풍문에 의하면 동신초등

    어린이들이 얼마나 열심히 퀴즈 출전

    을 준비했던지 사서 선생님께서 준비

    하셨던 문제가 다 고갈되어 즉석에서

    문제를 출제했다고 한다. 골든벨 우

    수자들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을 수여하였고, 퀴

    즈를 잘 풀었든 못 풀었든 모두들 웃

    고 아쉬워하며 한바탕 즐거운 경험들

    을 했다. 공공도서관을 곁에 두고도

    이용법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어

    린이들이 의외로 많은데, 이런 행사

    를 통해 어린이들이 공공도서관과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리라 기

    대해 본다.

    서동도서관

    반송도서관

    구덕도서관

  • 부산광역시립공공도서관 29

    찾아가는 일일 독서교실

    명장도서관에서는 직접 도서관에 오

    는 일일 독서교실에서 벗어나 일일독

    서교실을 필요로 하는 곳을 직접 찾아

    가 독서교실 수업을 실시하였다.

    올해에는 안민초등학교, 수안초등학

    교를 방문하여 도서관 이용법 안내와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하여 독서를 충

    실히 하는 계기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공공도서관을 접하지 못한 아이들에

    게 도서관에 대한 친근감과 흥미를 줌

    으로써 도서관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첫걸음이 되도록 진행하였다.

    이번 찾아가는 일일 독서교실을 통해

    공공도서관 이용법과 예절, 다양한

    독후활동 등으로 도서관을 보다 효율

    적으로 이용하고 즐겁고 재미있는 책

    읽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산도서관

    사하도서관

    북콘서트 “시와 음악 도서관에

    명장도서관

    새로운 작은도서관 “회화나무길 작은도서관” 개소 운영

    부산광역시립사하도서관(관장 손귀

    숙)은 2002년에 개소한 가락타운아파

    트 내 평생학습마을을 폐소하고 새로운

    작은도서관을 발굴하여 2011. 7. 6 개

    소식과 더불어 현재 활발한 운영을 하

    고 있다. 새로운 도서관은 하단2동주

    민센터 내 기존 운영하고 있던 도서실

    로 면적 18평, 28석의 좌석, 23대의

    서가와 4개의 강의실을 갖춘 제대로

    된 시설의 작은도서관이었다. 평생학

    습프로그램 또한 년중 16개 이상을

    운영하고 있어 보통의 작은도서관과

    는 매우 차별화된 도서관이었으며,

    최근 사하도서관의 작은도서관으로

    지정된 이후에는 더욱 활발한 운영은

    물론 좌석을 36석으로 확대하였으며,

    도서실 면적 확장, 서가 확충 등으로

    명실공히 일반적인 작은도서관 수준

    이상의 도서관의 면모를 갖추었다고

    할 수 있겠다.

    사하도서관은 하단2동과의 평생학습

    협약을 통하여 평생학습프로그램의

    다양성은 물론 질적, 양적으로 수준

    높은 평생학습 기반을 조성하고자 매

    진하고 있다. 사하도서관은 작은도서

    관을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 유치 등을

    통하여 작은도서관 지역주민(아동)을

    위한 평생학습 관련 행사 등을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지역민들이 좀 더 도서

    관을 사랑하고 이용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

    고 있다. 회화나무길 작은도서관은

    거듭 발전하는 사하도서관의 작은도

    서관이 되기 위해 서로가 노력하는 아

    름다운 도서관이다.

    “부산의 5대 명소 스토리텔링”-2011 길위의 인문학-

    부산광역시립연산도서관에서는 2011

    년 9월 21일 국립중앙도서관 외 두 곳

    이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

    하는 강연·탐방 프로그램인 ‘2011년

    길 위의 인문학’ 행사를 “부산의 5대

    명소(해운대, 이기대, 오륜대, 태종

    대, 몰운대) 스토리텔링” 이라는 타이

    틀 아래 한국도서관협회 관계자 2명

    을 포함한 지역주민 33명의 적극적

    호응으로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

    이 행사는 해운대 갈맷길을 시작으로

    이기대의 공룡발자국, 오륜대의 판소

    리 공연, 태종대 바위와 둘레길을 거

    쳐 몰운대의 낙조까지 빠듯한 일정으

    로 운영되었다. 현장에서 정재근(동

    의대 철학윤리문화학과) 교수님으로

    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부산의 역사

    이야기, ‘최치원의 사상, 이기대에 관

    한 전설, 오륜대와 동래의 역사, 신라

    태종무열왕의 역사, 낙동강과 몰운대

    낙조’에 관한 인문학 강의를 들으며

    우리 고장에 대한 역사적 이해와 자긍

    심을 가져보는 시간이 되었다. 연산

    도서관이 주민에게 질 높은 문화서비

    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서 위상을 높

    이는 계기가 되었다.

  • 30 책과 사람 그 사이에 도서관이 있다_2011 WINTER

    Library File 시각 및 중증 장애인, 도서 대출(반납) 우체국택배 무상 이용

    지식경제부·문화체육관광부 업무협약 체결 시각 장애인용 점자·녹음물 등도 등기우편요금 면제

    전국 공공도서관과 장애인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시각 및 1·2급 중증 장애인들이 우체국을 통해 집에서 무료로 편리하게 도서관 자료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장애인들이 전화나 인터넷으로 자료를 도서관에 신청하면 우체국택배가 집으로 배달해주게 된다. 또 자료를 반납할 때도 도서관에 신청만 하면 우체국택배가 집으로방문해 자료를 수거해 도서관에 반납한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는 29일(수) 09시 30분 국립중앙도서관(디지털도서관 B3)에서 장애인의 지식정보 접근 기회를 넓이기 위한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인 ‘책나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각 및 중증 장애인 약 43만 명과 전국 약 800여개 도서관을 연결하는 이 우편서비스는 내달 1일 부터 본격실시된다.

    “책나래”는 책과 날개의 방언인 ‘나래’를 연결해 어려운이를 찾아 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표적 지식정보기관인 도서관과 전국을 하나로 연결하는 우편 물류망을 보유하고 있는 우체국이 협조해 장애인에게 더 많은지식정보 이용 기회를 주기 위해 지식경제부(우정사업본부)와 문화체육관광부(국립중앙도서관)는 이번 협약을추진했다.

    시각 및 중증 청각·지체 장애인이 자택에서 신속하게 도서관 자료 이용 환경 조성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시각 및 중증(1·2급) 청각·지체 장애인은 전국적으로 43만 명에 달하지만 도서관에 직접 방문해 도서관 자료를 이용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번 협약 체결로 장애인들이 전국 800여 공공 도서관과 장애인 도서관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자료(점자 도서,일반도서, 카세트테이프, CD, Video 등) 대출을 신청하면 우체국 택배가 신청한 자료를 집으로 배달해 준다.

    또 신청한 자료를 반납할 때도 우체국 택배가 집으로 방문해 도서관으로 보내줘 장애인이 직접 도서관에 방문할 필요가 없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우체국 택배 요금을 대폭 감면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그 택배 요금을 부담해 해당 장애인은 무료로 도서관 자료를 집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각 장애인의 도서 자료(점자, 녹음물 등) 무료 우편 제도 확대 (보통우편물뿐만 아니라 등기우편도 무료)

    또한 시각 장애인용 점자, 녹음물을 우체국에서 등기우편으로 보낼 때도 우편요금이 면제된다. 종전에는 우체국에서 시각 장애인용 점자, 녹음물을 보통우편으로 보내는 경우에만 우편요금이 면제 됐다.

    지식 정보 소외 계층의 정보 접근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방안 모색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우체국의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식 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