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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콘텐츠 산업동향 Content Industry Trend of USA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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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콘텐츠

산업동향

Content IndustryTrend of USA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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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장르) 제 목 Key Word

심층이슈

『『『 디즈니 플러스 론칭 디즈니 플러스 론칭 디즈니 플러스 론칭 』』』

⇒ 2019년 11월 12일, 디즈니의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Disney+)가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에서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함. 디즈니 플러스는 디즈니

브랜드가 제작한 모든 영상 콘텐츠를 라이브러리로

보유하고 독점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짐. 스트리밍

산업에서 가장 큰 수익성을 보이는 넷플릭스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디즈니 플러스는 서비스의 출시 시기가

비슷한 애플TV플러스, HBO Max 등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됨. 이 리포트는 디즈니 플러스의 서비스,

가격, 콘텐츠, 이용가능성에 대해서 각 분야의 경쟁력을 살

펴보고, 디즈니 플러스의 출시로 미국 스트리밍 시장에 생길

변화를 전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함

디즈니

플러스

2019.11.19.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비즈니스센터

2019년� 22호�CONTENT� INDUSTRY� TREND� OF� USA

미국�콘텐츠산업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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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미국 콘텐츠 산업 주요 통계

작성취지

╶ 2019년 11월 12일, 디즈니의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Disney+)가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에서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함. 디즈니 플러스는 디즈니 브랜드가

제작한 모든 영상 콘텐츠를 라이브러리로 보유하고 독점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짐.

스트리밍 산업에서 가장 큰 수익성을 보이는 넷플릭스에 대응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디즈니

플러스는 서비스의 출시 시기가 비슷한 애플TV플러스, HBO Max 등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됨. 이 리포트는 디즈니 플러스의 서비스, 가격, 콘텐츠, 이용가능성에 대해서 각 분야의

경쟁력을 살펴보고, 디즈니 플러스의 출시로 미국 스트리밍 시장에 생길 변화를 전망하는 것을 목

적으로 함

작성순서

- 디즈니 플러스(Disney+) 서비스

- 디즈니 플러스의 콘텐츠 경쟁력

- 디즈니 플러스의 가격 경쟁력

- 디즈니 플러스의 장비 호환성 (Availability and Compatibility)

- 디즈니 플러스 론칭이 스트리밍 시장에 미치는 영향

- 정리 및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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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콘텐츠산업동향 (2019년 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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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즈니 플러스(Disney+) 서비스

- 디즈니 플러스는 넷플릭스, HBO Now, 애플TV플러스(디즈니플러스보다 2주 앞서

론칭한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와 유사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플랫폼으로,

유료 회원 가입을 통해 광고 없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음

- 디즈니 플러스 이용자는 방대한 디즈니 라이브러리와 20세기 폭스 인수로 확대된

폭스의 레가시 컨텐츠까지 이용할 수 있음

[그림 1] 디즈니 플러스의 오리지널 프로그래밍 영화 <레이디와 트램프> (출처: www.whatsondisneyplus.com)

- 디즈니 플러스는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마블 프랜차이즈, 픽사, 디즈니 등 디즈니

산하의 스튜디오들의 극장 개봉작은 물론 부가판권시장의 타이틀, TV시리즈, 디즈니

플러스가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레이디와 트램프>(영화) <만달로리안>(TV시리즈)

등)를 비롯한 방대한 라이브러리(론칭 시점 기준, 극장개봉작 약 500편, TV시리즈

에피소드 약 7500편)를 보유하고 있음

- 서비스 개시 첫날에 디즈니 플러스는 이미 서비스 구독자 1천만 명을 모집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HBO Now가 3년에 걸쳐 구독자 5백만 명을 모집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결과로, 론칭에 앞서 여러 가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이용자를 모으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스트리밍 산업에 인상적인 출발을 알린 것은 분명함

- 디즈니 플러스 서비스가 론칭 된 뒤, 사람들은 “그래서 디즈니플러스가 유료가입

할만한 가치가 있나?”에 대한 평결을 가장 궁금해했는데, 미디어의 전반적인 평결은

조건부 긍정으로,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팬이거나, 마블 스튜디오의 팬이거나,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유료 가입을 추천하는 것으로 평가됨

- 디즈니 플러스는 2021년까지 2년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디즈니플러스의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을 발표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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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디즈니 플러스 글로벌 로드맵 (출처: www.thestreamable.com)

- 11월 12일,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11월 19일 호주, 뉴질랜드

지역 서비스가 론칭될 예정

- 2020년 3월 31일 서유럽 지역에 서비스가 출시되는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포함됐고, 동유럽 지역은 빠르면 2020년 10월경 서비스를 출시함

- 남미 지역 역시 2020년 10월로 서비스 출시를 예정함

-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2021년까지 2년 동안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함

- 인도, 동남아시아 지역은 2020년 상반기 중 출시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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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디즈니 플러스의 콘텐츠 경쟁력

- 지난 10월 디즈니플러스는 트위터 계정(@disneyplus)을 통해 3시간이 넘어가는 디즈니플러스

라이브러리의 “트레일러”(예고편) <Basically Everything Coming to Disney+ in the U.S.>를

공개했음

[그림 3] 디즈니플러스 트위터 계정 (출처: www.twitter.com)

- 이 트레일러는 유튜브에 업로드된 콘텐츠1)로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론칭 시기 기준) 모든 콘텐츠의 짧은 영상을 이어 붙인 비디오로, 어떤 영화가 담겼는지

사람들의 트위터 댓글을 통하여 엄청난 길이의 트위터 스레드가 완성됨

- 디즈니 플러스는 디즈니가 만든 가족용 콘텐츠의 대부분을 라이브러리로 보유함

- 디즈니, 마블, 루카스필름(<스타워즈>), 픽사,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콘텐츠 중에서

PG-13 등급의 컨텐츠는 디즈니 플러스가 보유하고, R등급 콘텐츠의 경우 Hulu를

통해서 스트리밍을 제공할 예정임

- 이를테면 마블에서 성인관객을 타깃으로 새롭게 만드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Hulu의

오리지널 시리즈인 <핸드메이드 테일> <캐슬록> 등은 Hulu를 통해서 스트리밍될 예정임

- 또한 20세기 폭스 계약에 포함된 FX 채널의 남성, 성인 중심의 40개 이상의 컨텐츠

(<쉴드> <선즈 오브 아나키> <마얀> 등)가 Hulu의 라이브러리에 영입될 예정이며,

앞으로 FX가 제작하는 영상 콘텐츠, TV시리즈는 Hulu를 통해서 독점적으로 스트리밍

- 2020년 방영 예정인 <Mrs. America>(케이트 블란쳇 출연), <A Teacher>(케이트 마라

출연), <The Old Man>(제프 브리지스, 존 리스고우 출연) 등은 FX에서 방영 뒤 Hulu를

1) https://www.youtube.com/watch?v=m0FRDaHn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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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해 스트리밍됨. Hulu는 본래 여러 스튜디오가 함께 만든 합작회사였으나 디즈니가

지난 5월 인수계획을 밝힌 바 있음

- 디즈니 플러스는 애플TV플러스, 넷플릭스 등처럼 오리지널 프로그래밍에도 크게 투자해

화제가 됐음. 특히 론칭과 함께 공개된 <스타워즈> 스핀오프 시리즈인 <The Mandalorian>의

경우, 회당 제작비가 15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Mandalorian>에 대한 기대가 커졌음.

한 번에 시즌 전체를 공개하는 넷플릭스와 달리 매주 1개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따름. 시리즈의 총괄 프로듀서인 존 파브로는 시즌2를 준비 중임

[그림 3]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로그래밍 <The Mandalorian> (출처: www.googleimage.com)

- 디즈니 플러스는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하는 개별 스핀오프 영화도

준비하고 있음

- 1차로 2020년 가을 공개되는 <The Falcon and Winter Soldier>가 있고, 2021년 봄에는

톰 히들스톤이 <토르> 시리즈에서 연기한 캐릭터 로키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로키>가 공개될 예정임

- 픽사가 독립적으로 제작해오던 단편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인 스파크쇼트 시리즈도

이전까지는 스파크쇼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었으나, 11월 12일 디즈니 플러스

론칭과 함께 독점적으로 해당 플랫폼을 통해서만 공개되는 것으로 전환됐으며 새 애니메이션

<Float>도 함께 공개됨. 2020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3편 더 공개할 예정임

[그림 4] 스파크쇼트 시리즈 중 <Float>의 한 장면 (출처: www.googleima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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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도 디즈니 플러스는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리얼리티쇼, 컴피티션 시리즈,

메이킹 영상, 자연과학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을 직접 제작해 프로그래밍할 예정임

- 넷플릭스와 달리 디즈니는 극장 개봉작과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의 전통적인 지켜오던

시간차에 대한 관례를 준수할 것으로 예상됨. 넷플릭스가 극장과 스트리밍 사이의

시간차를 과감하게 줄이는 것을 배급 전략으로 삼았다면, 디즈니플러스는 극장 개봉과

부가판권 시장, 스트리밍 시장 사이에 주어진 시간을 준수할 것으로 보임

3. 디즈니 플러스의 가격 경쟁력

- 디즈니플러스의 월 구독료는 6.99달러로 책정됨. 연간 구독료를 한 번에 지불할 경우는

70달러로(월 5.83달러) 약간의 할인이 있음

-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무료로 이용해볼 수 있는 트라이얼 기간이 있는데

7일로 짧은 편임

- HBO Now, 곧 출시되는 HBO Max, 넷플릭스(가장 저렴한 요금제가 9달러부터 시작)와

비교해도 절반 수준의 프라이싱으로 상당히 저렴하게 책정이 됐는데, “(넷플릭스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라이브러리” 때문이라고 디즈니의 CEO인 밥 아이거가 2017년에

언급한 바 있으며, 월 이용료 6.99달러는 “이니셜 프라이스”(Initial Price: 초기 가격으로

해석할 수 있음)라고 설명하며 라이브러리가 확장됨에 따라 가격이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했음

- 디즈니 플러스는 미국 최대의 통신사인 버라이즌(Verizon)과 프로모션을 진행, 버라이즌

가입자 중 특정 요금제 및 상품 가입 고객에게 1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함

- 이외에도 지난 5월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3년 연속 이용권을 20~50달러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음

- 디즈니 산하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훌루와 ESPN 플러스는 디즈니 플러스와 같은 기술

기반의 플랫폼을 사용하며, 그렇기에 세 가지 상품을 함께 구독하는 경우 월 12.99에

이용할 수 있음. 3개 서비스 번들 가격은 넷플릭스의 요금제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요금제와 가격이 같음

4. 디즈니 플러스의 장비 호환성 (Availability and compatibility)

- 디즈니는 광범위한 기기에서 디즈니 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혀왔고,

모바일기기, 태블릿, 컴퓨터(데스크탑, 랩탑), 인터넷 TV, 셋톱 박스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예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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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4월, 디즈니는 로쿠TV와 플레이스테이션4에서 디즈니 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8월에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로쿠, 소니와 글로벌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음. 또한 론칭 한 주 전에는 아마존, 삼성, LG 등

제조사의 장비로까지 서비스 기반을 확대함

- 다음은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비와 브랜드임

- 로쿠 박스, 스틱, TV

- 애플 티비, 아이폰, 아이패드

- 안드로이드 운영체계에서 실행되는 모바일폰과 TV, 크롬캐스트 스트리머 포함

- 엑스박스원

- 플레이스테이션 4

- 아마존 파이어 TV

- 삼성 스마트 TV

- LG 스마트 TV

- 디즈니 플러스는 1개 멤버십으로 4개 장비까지 동시에 스트리밍할 수 있으며, 이용자

프로필은 7개까지 등록할 수 있음. 이용자마다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캐릭터를

아바타로 등록할 수 있는데 200여 가지의 선택이 있음

- 오프라인 시청을 위해 다운로드하는 경우도 모바일기기 또는 태블릿 기기 10개에까지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다운로드 편수 및 용량에는 제한이 없음

-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가 론칭 당시 지원되는 언어임. 지원언어는

오디오(더빙), 자막 2가지로 지원되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로그래밍에 한해

추가로 언어 지원되는 경우가 있음

- 디즈니플러스 앱은 클로즈드 캡션, 디스크립티브 오디오, 네비게이션 어시스턴스,

장애인 구독자 도움말 등의 메뉴로 구성됨

5. 디즈니 플러스 론칭이 스트리밍 시장에 미치는 영향

① 디즈니와 넷플릭스의 관계

- 2019년 말까지 디즈니 콘텐츠는 넷플릭스에서 보기 어려울 것임

- 2016년부터 넷플릭스는 디즈니 콘텐츠를 스트리밍할 수 있는 제1의 플랫폼이었음

이는 2016년부터 시작된 디즈니의 박스오피스 주 수입원인 영화 콘텐츠를 대부분

넷플릭스가 스트리밍했다는 것을 의미함

- 극장 개봉작으로는 <메리 포핀스 리턴즈>가 넷플릭스가 스트리밍하는 마지막 디즈니

콘텐츠가 될 예정

- 그러나 디즈니가 넷플릭스에 대응하는 디즈니플러스 서비스를 론칭하기로 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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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마블 스튜디오와 합작해 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 5편의 시즌 연장을

취소했음. 2018년에는 <데어데빌> <루크 케이지> <아이언 피스트>를 취소했고

2019년에는 나머지 두편인 <퍼니셔>와 <제시카 존스>를 취소했음

- 디즈니 플러스를 담당하는 케빈 메이어는 향후 디즈니가 독자적으로 이 시리즈들을

되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으나, 넷플릭스와의 계약 조건으로 2020년까지는

이 다섯 편에 대한 시즌 연장은 물론 독자적인 제작 또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 PCMag과 스태티스타는 넷플릭스 이용자 중에 디즈니 플러스로 전환하는 이용자가

생길 것인지를 조사했는데, 약 38%가 디즈니 플러스로 서비스를 바꾸겠다고 답했으며,

40%가 바꾸지 않겠다고 답했음2)

② 디즈니의 진짜 경쟁자는 누구?

- 디즈니가 스트리밍 서비스로써 경쟁력을 가지는 부분은 라이브러리임

- <버라이어티>가 소개한 앰피어 아날리시스의 조사3)에 따르면 실제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영화 타이틀을 보유한 스트리밍 서비스는 아마존 프라임으로 밝혀짐

(TV시리즈 분야의 1위는 훌루이며, 아마존 프라임은 2위로, 3위인 넷플릭스와 비슷한

규모의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것으로 분석됨

[그림 5] 스트리밍 서비스별 TV 에피소드, 영화 타이틀 보유수 (출처: www.variety.com)

- 이 조사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실제로 연도별 TOP 100 영화의 보유 정도를 나타낸

그래프에서 보여짐

2) https://www.pcmag.com/news/367998/disney-vs-netflix-how-many-subscribers-will-switch

3) https://variety.com/2019/digital/news/disney-netflix-streaming-content-comparison-1203193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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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연도별 Top 100 영화 타이틀 보유수 (출처: www.variety.com)

- 디즈니는 2006년에서 2008년 사이의 TOP 100 영화를 콘텐츠로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아마존 프라임과 넷플릭스는 최근작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남

- 디즈니 플러스의 경우 CBS 올 액세스, HBO Go와 비슷한 시기의 영화 타이틀을

라이브러리에 상당수 보유하고 있으며 넷플릭스와 라이브러리로 경쟁 관계를

이루기보다는 보완관계를 이룰 수도 있어서 넷플릭스 가입자가 디즈니 플러스를

추가로 가입할 수는 있겠지만 타이틀 수를 이유로 넷플릭스를 탈회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

③ 디즈니와 애플TV플러스

- 론칭 시기가 비슷한 이유로 디즈니플러스와 애플TV플러스는 자주 비교됨

- 가격은 애플TV플러스가 4.99달러/월로 디즈니 플러스의 6.99달러/월보다 2달러

저렴하며, 애플 장비를 사는 경우 1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음

- 두 서비스를 비교했을 때 디즈니 플러스의 절대적인 우위는 라이브러리에 있음.

애플TV플러스의 오리지널 프로그래밍(<See> <The Morning Show> 등)에 대한

반응이 좋지만 라이브러리의 규모는 적은 편임

-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애플TV플러스는 넷플릭스나 아마존이 콘텐츠 계약을 통해

라이브러리의 규모를 확장하는 것과는 다르게 오리지널 프로그래밍에 집중하는

차별화되는 전략을 세웠으며, 이 전략은 미국 시장 뿐 아니라 앞으로 애플TV플러스의

서비스를 론칭하게되는 유럽지역에서도 마찬가지로, 시장을 분석하고 시장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의 맞춤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보임4)

4) https://variety.com/2019/tv/news/apple-tv-plus-disney-plus-netflix-amazon-europe-1203349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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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정리와 시사점

- 서비스 시작 첫날 1천만 가입자 수를 기록한 디즈니 플러스의 론칭으로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됨

- 디즈니 플러스는 가족 구성원이 모두 즐길 수 있는 PG-13 등급이하의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스트리밍 제공하며, 디즈니에서 만들었지만, R등급 등 어른들이 즐기기에

적합한 내용의 콘텐츠는 훌루를 통해 스트리밍하게 됨

- 가족을 위한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특징에 걸맞게 동시 스트리밍이 가능한 장비 수나,

계정 하나당 이용자 수, 오프라인 다운로드 수 등에서 프리미엄 없이 기본 서비스에

포함해 제공하며, 월 이용료는 6.99달러로 넷플릭스, 아마존 등의 기존 경쟁 서비스와

비교해 저렴하게 책정됐음. 또한 훌루, ESPN플러스 등과 번들이 가능하며 3개 서비스

번들 가격도 12.99로 넷플릭스의 가장 인기 있는 요금제와 동일한 가격에 제공하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3년 구독 계약을 할인한 가격으로 제공해 많은 가입자 수를

모았음

- 디즈니 플러스는 라이브러리, 가격, 장비호환성 등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음. 특히

디즈니가 보유한 콘텐츠를 모두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의 규모가 가장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그러나 디즈니 플러스를 가입하기 위해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를 탈회하는 가입자 수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 디즈니 플러스는 마블 스튜디오의 팬,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팬이거나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매력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라고 평가됨

- 앞으로 미국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NBC의 피콕, HBO Max,

애플TV플러스, 넷플릭스 등의 굵직한 경쟁자들이 콘텐츠, 가격, 장비호환성, 오리지널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요소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임

- 가입자 수가 많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콘텐츠와 대규모 라이브러리로

스트리밍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넷플릭스 등 각각 스트리밍 서비스의 특징이 분명해

가입자들은 취향과 필요에 따라 하나 또는 여러 서비스를 선택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특히 NBC의 피콕은 론칭 전이지만 유일하게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로 윤곽이 드러나고

있어 구독료가 있는 다른 서비스들과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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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즈니스센터 담당자 연락처

김철민 센터장 : +1-323-935-5001 / [email protected]

엘리홍 과장 : +1-323-935-5001 / [email protected]

권순형 주임 : +1-323-935-5001 / [email protected]

발행인 김영준

발행처 한국콘텐츠진흥원

전라남도 나주시 교육길35(빛가람동 351)

전화 1566-1114

www.kocc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