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家 인디에프, 부활 신호탄 코오롱‘ 슈콤마보니’ 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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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4일 월요일 패션 5 전통의 패션 명가 인디에프(대표 손수근)가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가 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루 젠’ ‘에스플러스’ ‘테이트’ ‘예스비’ 등 다소 주춤했던 간판 브랜드들이 두자리수 신장률을 기록하며 우상향 그래프의 기울기를 높이고 있다. 변화의 신호탄은 지난 1월 손수근 대표<사진> 의 취임부터였다. 손 대표 는 인디에프가 지난 수년간 고수해 온 긴축경영 행보에서 과감히 탈피 해 조직개편을 통한 효율성 강화, 유 통환경 개선을 통한 체질개선, 마케 팅 강화를 통한 브랜드 파워 강화에 주력했다. 우선 손 대표는 지난 4월 남성복 트루젠과 에스플러스(S+)를 독립사 업부 체제로 전환했다. 종전 남성 캐주얼본부 산하에서 상품기획을 하고, 유통 채널별로 영 업부서를 뒀던 트루젠과 에스플러 스는 체제를 과감히 사업부 단위로 바꾸고 업무 효율과 집중성을 높였 다. 사업부장과 디자인실장 교체 등 조직구조도 혁신적으로 개편했고, 기존 매장의 매출 안정화와 함께 부 실매장 철수 작업을 병행하며 체질 개선에 힘썼다. 특히 ‘에스플러스 바이 트루젠’을 컨템포러리로 재정비한 에스플러스 는 제화를 비롯한 가방, 액세서리 라 인까지 구성해 젊은층의 눈높이에 맞췄다. 동시에 가격은 기존 내셔널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60% 수준으 로 맞춰 가성비를 높였다. 이러한 노력은 바로 시장의 반응 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들어서며 트 루젠은 30%, 에스플러스는 27%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 반전 에 보기좋게 성공했다. 트루젠과 에 스플러스와 마찬가지로 사업부체제 로 전환한 테이트도 침체된 캐주얼 시장 분위기에도 6월 이후 28%의 성장을 기록했다. 손 대표는 남성복과 캐주얼뿐 아 니라 여성복 예스비를 직속 사업부 으로 개편하고 과감히 디자인실 없 앴다. 사입제로 대체하면서 예스비 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손 대표가 손 대는 브랜드마다 마 법처럼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제조·관리 마인드’에 고착화 되어 있는 브랜드들에 생명력을 불 어 넣은 셈이다. 이러한 변화는 마케팅에서도 감 지되고 있다. 손 대표 취임이후 인디 에프는 이종협업, 문화마케팅 등 이 전에 찾아 볼 수 없던 브랜딩 전략으 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인디에프 마케팅팀 권예승 부장 “손 대표 취임 이후 6개월만에 브 랜드 재정비와 도약의 가시적인 성 과가 실적으로 나타나면서 최근 다 수의 언론사로부터 ‘우수 경영인 상’ 수상 의뢰가 들어올 정도로 대외 적으로도 인디에프의 변화가 눈길 을 끌고 있다”며 “특히 단순히 매출 끌어올리기 위한 세일즈 프로모션 에 올인하기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 로 브랜딩에 집중하는 모습은 모든 직원의 귀감”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 대표는 1986년 논노 입사 를 시작으로 패션계에 입문했고, 유 화를 거쳐 1991년 자리를 옮긴 신원 에서 22년 간 근무하며 내수총괄사 장까지 오른 패션경영의 달인이다. 업계에서는 ‘미다스의 손’으로 통하 는 손 대표가 합류한 후 빠르게 변하 고 있는 인디에프의 행보에 업계의 눈과 귀가 쏠리는 이유다. 원유진 기자 NB 조거수트는 뉴발란스가 최초로 제안하는 새로운 수트 스타일링으로, 조깅을 위해 발 목이 밴딩처리된 조거팬츠에 맨투맨 또는 후디를 같이 코디 하여 입는 새로운 룩이다. 맨투 맨은 트렌디한 핏이 특징이고, 팬츠는 형태안정성이 우수한 면 폴리에스터 혼방 프렌 치테리 원단으로 활동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갖췄다. 가 격은 6만9000~13만9000원. 바이터 진은 다크 인디고 컬러의 무 거운 느낌과 과감한 디스트로이드 연 출을 통해 와일드한 감각을 더욱 살린 것이 특징. 또한 특별한 워싱과 자연 스러운 워커핏으로 빈티지의 느낌을 극대화했으며 스판 소재를 사용해 활 동성도 높였다. 화이트 셔츠나 심플한 디자인의 맨투맨 티셔츠와 함께 입으 면 놈코어룩 연출이 가능하다. 가격은 21만9000원. 카모플라쥬 로고덕 하드캐리어는 만다리나 덕의 베스트 셀링아이 템으로 매 시즌 비비드 한 컬러를 선보이며 많 은 관심을 받아왔던 아 이템.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카모플라쥬 로고덕은 이태 리 출신 그래픽 디자이너 올림피아 자그놀리와 함께 콜 라보레이션한 제품으로 컬러부터 감성까지 만다리나 덕의 DNA를 가감 없이 보여 주었다. ‘다이나믹 하이킹(DYL 5G BOA)’은 갑피 부분에 통기성 이 우수한 ‘엔지니어드 메쉬’ 소재를 사용해 착화감과 통 풍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보 아 클로저 시스템’으로 한층 편안하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발 뒤꿈치 부분 에는 발바닥과 관절의 뒤틀림을 잡아주는 ‘스테이블 힐 컵’이 적용돼 안전성을 높였다. 가격은 22만원이다. 버커루 ‘바이터진’ 노스페이스 ‘다이나믹하이킹’ 센터폴 ‘경량 덕다운’ 출시 프로모션 ‘센터폴’이 2015 F/W주력 신제품 인 경량 덕다운 출시를 기념해 프로 모션을 실시한다. 이 제품은 퍼텍스 쉴드 경량 원단을 사용해 가벼운 착 용감은 물론, 뛰어난 방수, 투습, 방 풍, 보온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 다. 컬러는 남성용은 브라운, 라이트 그린, 네이비 3가지, 여성용은 핑크, 라이트 그린 2가지로 출시됐다. 가격 은 19만원. 센터폴은 경량 덕다운을 다음달 30일까지 전국 센터폴 매장 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테이트, ‘안토니 가우디전’ 협찬 ‘테이트’에서 위대한 건축가이자 예술가인 안토니 가우디를 조망하 ‘바르셀로나를 꿈꾸다. 안토니 가 우디展’ 협찬을 진행한다. 오는 11 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 인 미술관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가 우디의 7개 건축과 관련된 디자인 도면, 스케치, 모형 등 300여점을 선 보인다. 테이트 서울, 경기 주요 매장 에서 제품 구매 고객에게 전시 티켓 및 할인권을 증정하며 공식 페이스 북에서도 전시 관련 다양한 이벤트 를 진행 중이다. 서울패션위크, ‘헤라’와 후원계약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하는 서울디 자인재단은 뷰티브랜드 헤라와 1년 간(2시즌) 공식후원 계약을 맺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6 S/S 서울 패션위크의 공식 명칭은 ‘헤라 서울 패션위크’가 된다. 헤라는 서울패션 위크에 참여하는 모든 디자이너 패 션쇼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지 원, 트렌디한 한국여성의 메이크업 을 선보일 계획이다. 금강, 헤리티지 현대판교점 오픈 금강제화가 운영하는 최고급 수 제화 브랜드 헤리티지가 지난 21일 경기지역 최초로 현대백화점 판교 점에 매장을 오픈하고 이를 기념해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헤리티지 현 대판교점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23 일까지 3일간 해외 유명 브랜드의 수입화 전품목을 20% 할인 판매했 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고급 소뿔 구둣주걱을 증정했다. 컬리수, 대리점주 초청 행사 ‘컬리수’는 지난 17일 대전 유성 호텔에서 50여명의 본사 임직원들 과 전국의 200여명 대리점주들이 참 석한 가운데 ‘2015년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날 전진대회에서는 브 랜드 콘셉트가 올 F/W 시즌부터 프 렌치시크 모던 스타일로 새롭게 바 뀌게 된 배경과 기획의도를 알리고, 판매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Weekly Fashion 손수근 대표 취임 후 조직개편·체질개선 ‘적중’ 트루젠·에스플러스·테이트 등 두자리 신장 名家 인디에프, 부활 신호탄 최근 중국수요 급증으로 인해 국 내 화장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패 션기업의 코스메틱 진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JNG코리아(대표 김성 민)는 지난 6월 ‘시에로 코스메틱’ 을 론칭했고, 아비스타(대표 김동근) 도 지난 18일 화장품 전문기업 코스 맥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화장 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여성 복 전문기업 데코앤이(대표 정인견) 도 부동산 및 유통 전문 베이징신세 기동방투자그룹과 손잡고 주력 제 품인 여성복을 중심으로 중국 내 화 장품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발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 는 브랜드는 시에로 코스메틱이다. 이 색조 전문인 이 브랜드는 지난 6월 론칭 이후 롯데백화점 안양점, 관악 점, 일산점에 각각 매장을 오픈했다. 이달에는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창원점, 동래점, 상인점, 대구(영플라 자)점까지 매장을 확보한 상태다. 아비스타는 업무협약을 맺은 코 스맥스의 화장품 기술력을 바탕으 로 중국에서 이미 확보한 브랜드력, 유통망 및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화 장품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비 스타 관계자는 “코스맥스는 이미 화 장품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보유하 고 있어 앞으로 질적, 마케팅적으로 뛰어난 제품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화장품 시장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아비스타 패션상품과 코스맥스의 화장품 결합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 고 말했다. 아비스타는 기존 중국에 있던 유 통망 100여개 이상의 백화점과 쇼핑 몰 등 자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데코앤이도 중국 부동산 및 유통 전문 베이징신세기동방투자그룹과 손잡고 화장품을 올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화장품 브랜 드는 ‘나인식스뉴욕’이 될 전망이다.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의 골 프웨어 ‘까스텔바쟉’이 브랜드 론 칭 5개월 만에 백화점에 진출, 유통 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까스텔바쟉은 세계적인 크리에 이터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의 이 름을 따 만든 브랜드로 ‘필드 위의 아트 감성’ 이라는 콘셉트를 가지 고 지난 3월 국내 첫 선을 보였다. 지금까지는 전국 약 70개의 가두 매 장 중심으로 브랜드를 전개했으나, 까스텔바쟉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고 객들에게 접근성을 높이고, 구매 편 의를 위해 백화점 매장 입점을 확대 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까스텔바쟉은 이달 중순 현 대백화점 킨텍스점, 현대백화점 신 촌점, 현대백화점 울산점, 신세계백 화점 충청점, 신세계백화점 영등포 점 등 총 5곳에 백화점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이어 롯데백화점 김포공 항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롯데백 화점 관악점, 롯데백화점 포항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등 서울 시내 및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총 5 곳의 백화점에 이달 중으로 추가 입 점 한다는 계획이다. 8월 중순에 선 보인 5개의 매장 모두에서 백화점 내 골프웨어 브랜드 중 매출 상위권 에 속하고 있어, 까스텔바쟉의 공격 적인 행보에 힘을 얻고 있다. 까스텔바쟉은 백화점 매장 입점 의 성공적인 분위기를 이어 하반기 에는 크리에이터 '장 샤를 드 까스 텔바쟉'의 개성 넘치는 아트워크를 활용한 독특한 디자인의 2015 가을 ·겨울(F/W) 제품을 선보일 예정 이다. 까스텔바쟉 사업본부장 이승혜 상무는 “글로벌 명품으로 검증 받은 까스텔바쟉의 브랜드 콘셉트를 기 반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디자인으 로 브랜드 론칭 초기임에도 불구하 고 신규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백 화점 매장 입점과 동시에 소비자들 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백화점 단독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 릴 수 있는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 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지곤지 찍은 패션…화장품 진출 ‘러시 JNG코리아 ‘시에로 코스메틱’ 컬러감 차별화로 순항 아비스타·데코앤이 한류붐 타고 中코스메틱 ‘출사표’ 까스텔바쟉, 유통망 확장 ‘가속도’ 70여개 가두점 확보에 백화점까지 영역 확대 현대 킨텍스점 시작으로 이달 중 10개점 입점 만다리나덕 ‘카모플라쥬로고덕’ 뉴발란스 ‘NB조거수트’ 코오롱FnC(대표 박동문)이 전개 하는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슈콤 마보니’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일 강남 코오롱사옥에서 중국 패션 그 룹 하선(Harson)과 조인식을 갖고 슈콤마보니 중국 내 독점 판매권 계 약을 체결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오 원선 코오롱FnC 전무, 천팡더 하선 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슈콤마보 니는 2020년까지 5년 동안 제품을 하선에게 공급하고, 하선은 공급받 은 상품을 중국 내 독점 판매한다. 슈콤마보니는 2003년 이보현 디 자이너가 런칭한 디자이너 슈즈 브 랜드로 뛰어난 퀄리티와 독특한 디 자인을 강점으로 국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청담동 직영매장을 비롯해 주요 백화점 등에 매장을 운 영 중이며, 지난해 40개 매장에서 450억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7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인터스트리는 중국 내에 서 안정적이고 빠른 시장 안착을 위해 슈콤마보니 운영 노하우를 하 선과 공유하고 중국 현지에 맞는 상품 기획과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 션 등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 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베이징 신 광백화점과 상하이 구광백화점 등 유명 유통점 입점이 확정됐으며, 5 년 내에 연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통해 중국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오원선 코오롱FnC 전무는 “한류 의 영향으로 중국 내에서 한국 패션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슈콤마보니가 중국 시장에서 최고 의 패션 브랜드를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1979년에 설립된 하선 그룹 은 미국, 유럽 등의 유명 해외 신발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연 7000억원 매출 규모의 중국 패션 기업이다. 자체 브랜드와 해외 라 이선스 브랜드를 포함해 총 11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 약 2000개의 유통망을 운영 하고 있다. 코오롱 ‘슈콤마보니’ 中시장 출사표 (왼쪽부터)오원선 코오롱FnC 전무와 천팡더 하선그룹 부회장이 20일 강남 코오롱 사 옥에서 독점 판매권 체결 조인식을 갖고 있다. 中패션그룹 하선과 5년간 독점판매 계약 체결 상하이·베이징 百입점 확정… 1천억 매출 목표 엑소와 함께온 ‘스파오의 가을’ 이랜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가 2015년 FW 시즌 캠페인‘Live Your Life’를 주제로 한 신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놈코어 및 캠퍼스룩 콘셉 트로, 촬영에 참여한 스파오의 전속 모델인 아이 돌그룹 엑소와 AOA가 불황의 시대를 사는 젊은 세대에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주체적인 삶을 살자 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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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4일 월요일 패션5

전통의 패션 명가 인디에프(대표

손수근)가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가

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루

젠’ ‘에스플러스’ ‘테이트’ ‘예스비’

등 다소 주춤했던 간판 브랜드들이

두자리수 신장률을 기록하며 우상향

그래프의 기울기를 높이고 있다.

변화의 신호탄은 지난 1월 손수근

대표<사진>의 취임부터였다. 손 대표

는 인디에프가 지난 수년간 고수해

온 긴축경영 행보에서 과감히 탈피

해 조직개편을 통한 효율성 강화, 유

통환경 개선을 통한 체질개선, 마케

팅 강화를 통한 브랜드 파워 강화에

주력했다.

우선 손 대표는 지난 4월 남성복

트루젠과 에스플러스(S+)를 독립사

업부 체제로 전환했다.

종전 남성 캐주얼본부 산하에서

상품기획을 하고, 유통 채널별로 영

업부서를 뒀던 트루젠과 에스플러

스는 체제를 과감히 사업부 단위로

바꾸고 업무 효율과 집중성을 높였

다. 사업부장과 디자인실장 교체 등

조직구조도 혁신적으로 개편했고,

기존 매장의 매출 안정화와 함께 부

실매장 철수 작업을 병행하며 체질

개선에 힘썼다.

특히 ‘에스플러스 바이 트루젠’을

컨템포러리로 재정비한 에스플러스

는 제화를 비롯한 가방, 액세서리 라

인까지 구성해 젊은층의 눈높이에

맞췄다. 동시에 가격은 기존 내셔널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60% 수준으

로 맞춰 가성비를 높였다.

이러한 노력은 바로 시장의 반응

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들어서며 트

루젠은 30%, 에스플러스는 27%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 반전

에 보기좋게 성공했다. 트루젠과 에

스플러스와 마찬가지로 사업부체제

로 전환한 테이트도 침체된 캐주얼

시장 분위기에도 6월 이후 28%의

성장을 기록했다.

손 대표는 남성복과 캐주얼뿐 아

니라 여성복 예스비를 직속 사업부

으로 개편하고 과감히 디자인실 없

앴다. 사입제로 대체하면서 예스비

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손 대표가 손 대는 브랜드마다 마

법처럼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전 ‘제조·관리 마인드’에 고착화

되어 있는 브랜드들에 생명력을 불

어 넣은 셈이다.

이러한 변화는 마케팅에서도 감

지되고 있다. 손 대표 취임이후 인디

에프는 이종협업, 문화마케팅 등 이

전에 찾아 볼 수 없던 브랜딩 전략으

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인디에프 마케팅팀 권예승 부장

은 “손 대표 취임 이후 6개월만에 브

랜드 재정비와 도약의 가시적인 성

과가 실적으로 나타나면서 최근 다

수의 언론사로부터 ‘우수 경영인

상’ 수상 의뢰가 들어올 정도로 대외

적으로도 인디에프의 변화가 눈길

을 끌고 있다”며 “특히 단순히 매출

끌어올리기 위한 세일즈 프로모션

에 올인하기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

로 브랜딩에 집중하는 모습은 모든

직원의 귀감”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 대표는 1986년 논노 입사

를 시작으로 패션계에 입문했고, 유

화를 거쳐 1991년 자리를 옮긴 신원

에서 22년 간 근무하며 내수총괄사

장까지 오른 패션경영의 달인이다.

업계에서는 ‘미다스의 손’으로 통하

는 손 대표가 합류한 후 빠르게 변하

고 있는 인디에프의 행보에 업계의

눈과 귀가 쏠리는 이유다.

원유진 기자

NB 조거수트는 뉴발란스가

최초로 제안하는 새로운 수트

스타일링으로, 조깅을 위해 발

목이 밴딩처리된 조거팬츠에

맨투맨 또는 후디를 같이 코디

하여 입는 새로운 룩이다. 맨투

맨은 트렌디한 핏이 특징이고,

팬츠는 형태안정성이 우수한 면 폴리에스터 혼방 프렌

치테리 원단으로 활동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갖췄다. 가

격은 6만9000~13만9000원.

바이터 진은 다크 인디고 컬러의 무

거운 느낌과 과감한 디스트로이드 연

출을 통해 와일드한 감각을 더욱 살린

것이 특징. 또한 특별한 워싱과 자연

스러운 워커핏으로 빈티지의 느낌을

극대화했으며 스판 소재를 사용해 활

동성도 높였다. 화이트 셔츠나 심플한

디자인의 맨투맨 티셔츠와 함께 입으

면 놈코어룩 연출이 가능하다. 가격은 21만9000원.

카모플라쥬 로고덕

하드캐리어는 만다리나

덕의 베스트 셀링아이

템으로 매 시즌 비비드

한 컬러를 선보이며 많

은 관심을 받아왔던 아

이템.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카모플라쥬 로고덕은 이태

리 출신 그래픽 디자이너 올림피아 자그놀리와 함께 콜

라보레이션한 제품으로 컬러부터 감성까지 만다리나

덕의 DNA를 가감 없이 보여 주었다.

‘다이나믹 하이킹(DYL 5G

BOA)’은 갑피 부분에 통기성

이 우수한 ‘엔지니어드 메쉬’

소재를 사용해 착화감과 통

풍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보

아 클로저 시스템’으로 한층

편안하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발 뒤꿈치 부분

에는 발바닥과 관절의 뒤틀림을 잡아주는 ‘스테이블 힐

컵’이 적용돼 안전성을 높였다. 가격은 22만원이다.

●버커루�‘바이터�진’ ●노스페이스�‘다이나믹�하이킹’

센터폴 ‘경량 덕다운’ 출시 프로모션

‘센터폴’이 2015 F/W주력 신제품

인 경량 덕다운 출시를 기념해 프로

모션을 실시한다. 이 제품은 퍼텍스

쉴드 경량 원단을 사용해 가벼운 착

용감은 물론, 뛰어난 방수, 투습, 방

풍, 보온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

다. 컬러는 남성용은 브라운, 라이트

그린, 네이비 3가지, 여성용은 핑크,

라이트 그린 2가지로 출시됐다. 가격

은 19만원. 센터폴은 경량 덕다운을

다음달 30일까지 전국 센터폴 매장

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테이트, ‘안토니 가우디전’ 협찬

‘테이트’에서 위대한 건축가이자

예술가인 안토니 가우디를 조망하

는 ‘바르셀로나를 꿈꾸다. 안토니 가

우디展’ 협찬을 진행한다. 오는 11

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

인 미술관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가

우디의 7개 건축과 관련된 디자인

도면, 스케치, 모형 등 300여점을 선

보인다. 테이트 서울, 경기 주요 매장

에서 제품 구매 고객에게 전시 티켓

및 할인권을 증정하며 공식 페이스

북에서도 전시 관련 다양한 이벤트

를 진행 중이다.

서울패션위크, ‘헤라’와 후원계약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하는 서울디

자인재단은 뷰티브랜드 헤라와 1년

간(2시즌) 공식후원 계약을 맺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6 S/S서울

패션위크의 공식 명칭은 ‘헤라 서울

패션위크’가 된다. 헤라는 서울패션

위크에 참여하는 모든 디자이너 패

션쇼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지

원, 트렌디한 한국여성의 메이크업

을 선보일 계획이다.

금강, 헤리티지 현대판교점 오픈

금강제화가 운영하는 최고급 수

제화 브랜드 헤리티지가 지난 21일

경기지역 최초로 현대백화점 판교

점에 매장을 오픈하고 이를 기념해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헤리티지 현

대판교점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23

일까지 3일간 해외 유명 브랜드의

수입화 전품목을 20% 할인 판매했

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고급 소뿔

구둣주걱을 증정했다.

컬리수, 대리점주 초청 행사

‘컬리수’는 지난 17일 대전 유성

호텔에서 50여명의 본사 임직원들

과 전국의 200여명 대리점주들이 참

석한 가운데 ‘2015년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날 전진대회에서는 브

랜드 콘셉트가 올 F/W 시즌부터 프

렌치시크 모던 스타일로 새롭게 바

뀌게 된 배경과 기획의도를 알리고,

판매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Weekly Fashion

손수근 대표 취임 후 조직개편·체질개선 ‘적중’

트루젠·에스플러스·테이트 등 두자리 신장

名家 인디에프, 부활 신호탄

최근 중국수요 급증으로 인해 국

내 화장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패

션기업의 코스메틱 진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JNG코리아(대표 김성

민)는 지난 6월 ‘시에로 코스메틱’

을 론칭했고, 아비스타(대표 김동근)

도 지난 18일 화장품 전문기업 코스

맥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화장

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여성

복 전문기업 데코앤이(대표 정인견)

도 부동산 및 유통 전문 베이징신세

기동방투자그룹과 손잡고 주력 제

품인 여성복을 중심으로 중국 내 화

장품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발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

는 브랜드는 시에로 코스메틱이다.

이 색조 전문인 이 브랜드는 지난 6월

론칭 이후 롯데백화점 안양점, 관악

점, 일산점에 각각 매장을 오픈했다.

이달에는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창원점, 동래점, 상인점, 대구(영플라

자)점까지 매장을 확보한 상태다.

아비스타는 업무협약을 맺은 코

스맥스의 화장품 기술력을 바탕으

로 중국에서 이미 확보한 브랜드력,

유통망 및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화

장품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비

스타 관계자는 “코스맥스는 이미 화

장품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보유하

고 있어 앞으로 질적, 마케팅적으로

뛰어난 제품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화장품 시장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아비스타 패션상품과 코스맥스의

화장품 결합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

고 말했다.

아비스타는 기존 중국에 있던 유

통망 100여개 이상의 백화점과 쇼핑

몰 등 자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데코앤이도 중국 부동산 및 유통

전문 베이징신세기동방투자그룹과

손잡고 화장품을 올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화장품 브랜

드는 ‘나인식스뉴욕’이 될 전망이다.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의 골

프웨어 ‘까스텔바쟉’이 브랜드 론

칭 5개월 만에 백화점에 진출, 유통

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까스텔바쟉은 세계적인 크리에

이터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의 이

름을 따 만든 브랜드로 ‘필드 위의

아트 감성’ 이라는 콘셉트를 가지

고 지난 3월 국내 첫 선을 보였다.

지금까지는 전국 약 70개의 가두 매

장 중심으로 브랜드를 전개했으나,

까스텔바쟉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고

객들에게 접근성을 높이고, 구매 편

의를 위해 백화점 매장 입점을 확대

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까스텔바쟉은 이달 중순 현

대백화점 킨텍스점, 현대백화점 신

촌점, 현대백화점 울산점, 신세계백

화점 충청점, 신세계백화점 영등포

점 등 총 5곳에 백화점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이어 롯데백화점 김포공

항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롯데백

화점 관악점, 롯데백화점 포항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등 서울

시내 및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총 5

곳의 백화점에 이달 중으로 추가 입

점 한다는 계획이다. 8월 중순에 선

보인 5개의 매장 모두에서 백화점

내 골프웨어 브랜드 중 매출 상위권

에 속하고 있어, 까스텔바쟉의 공격

적인 행보에 힘을 얻고 있다.

까스텔바쟉은 백화점 매장 입점

의 성공적인 분위기를 이어 하반기

에는 크리에이터 '장 샤를 드 까스

텔바쟉'의 개성 넘치는 아트워크를

활용한 독특한 디자인의 2015 가을

·겨울(F/W) 제품을 선보일 예정

이다.

까스텔바쟉 사업본부장 이승혜

상무는 “글로벌 명품으로 검증 받은

까스텔바쟉의 브랜드 콘셉트를 기

반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디자인으

로 브랜드 론칭 초기임에도 불구하

고 신규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백

화점 매장 입점과 동시에 소비자들

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며 “이번 백화점 단독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

릴 수 있는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

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지곤지 찍은 패션…화장품 진출 ‘러시

JNG코리아 ‘시에로 코스메틱’ 컬러감 차별화로 순항

아비스타·데코앤이 한류붐 타고 中코스메틱 ‘출사표’ 까스텔바쟉, 유통망 확장 ‘가속도’70여개 가두점 확보에 백화점까지 영역 확대

현대 킨텍스점 시작으로 이달 중 10개점 입점

●만다리나덕�‘카모플라쥬�로고덕’●뉴발란스�‘NB�조거수트’

코오롱FnC(대표 박동문)이 전개

하는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슈콤

마보니’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일

강남 코오롱사옥에서 중국 패션 그

룹 하선(Harson)과 조인식을 갖고

슈콤마보니 중국 내 독점 판매권 계

약을 체결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오

원선 코오롱FnC 전무, 천팡더 하선

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슈콤마보

니는 2020년까지 5년 동안 제품을

하선에게 공급하고, 하선은 공급받

은 상품을 중국 내 독점 판매한다.

슈콤마보니는 2003년 이보현 디

자이너가 런칭한 디자이너 슈즈 브

랜드로 뛰어난 퀄리티와 독특한 디

자인을 강점으로 국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청담동 직영매장을

비롯해 주요 백화점 등에 매장을 운

영 중이며, 지난해 40개 매장에서

450억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7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인터스트리는 중국 내에

서 안정적이고 빠른 시장 안착을

위해 슈콤마보니 운영 노하우를 하

선과 공유하고 중국 현지에 맞는

상품 기획과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

션 등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

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베이징 신

광백화점과 상하이 구광백화점 등

유명 유통점 입점이 확정됐으며, 5

년 내에 연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통해 중국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오원선 코오롱FnC 전무는 “한류

의 영향으로 중국 내에서 한국 패션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슈콤마보니가 중국 시장에서 최고

의 패션 브랜드를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1979년에 설립된 하선 그룹

은 미국, 유럽 등의 유명 해외 신발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연

7000억원 매출 규모의 중국 패션

기업이다. 자체 브랜드와 해외 라

이선스 브랜드를 포함해 총 11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 약 2000개의 유통망을 운영

하고 있다.

코오롱 ‘슈콤마보니’ 中시장 출사표

(왼쪽부터)오원선 코오롱FnC 전무와 천팡더 하선그룹 부회장이 20일 강남 코오롱 사

옥에서 독점 판매권 체결 조인식을 갖고 있다.

中패션그룹 하선과 5년간 독점판매 계약 체결

상하이·베이징 百입점 확정… 1천억 매출 목표

엑소와 함께온 ‘스파오의 가을’

이랜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가 2015년 FW 시즌

캠페인 ‘Live Your Life’를 주제로 한 신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놈코어 및 캠퍼스룩 콘셉

트로, 촬영에 참여한 스파오의 전속 모델인 아이

돌그룹 엑소와 AOA가 불황의 시대를 사는 젊은

세대에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주체적인 삶을 살자

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