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로고 패션, 트렌드 부상 아디다스, 중국 매장 30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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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패션하우스 발렌티노가

되살아나고 있다.

패션전문매체 콰르츠에 의하면

발렌티노의 2015년 매출은 9억

8700만 유로로, 10억7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전년에 비해 48% 성장한

것이다.

발렌티노는 2016년에도 두 자릿

수의 매출 성장률이 이어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2015년 매출은

2012년 3억7000만 유로(4억70만

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발렌티노는 2007년 설립자 발렌

티노 가라바니가 은퇴하면서 브랜

드 고유의 특징을 잃게 시작했으며,

꾸뛰르 마켓에서의 입지가 희미해

지기 시작했다.

레드 카펫에는 계속 등장하기도

했으며, 부유층 기성세대들이 꾸준

히 브랜드를 찾았으나, 젊은 세대들

에게 어필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발렌티노가 젊은 세

대 사이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새로

운 공동 CD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

리와 피에파올로 피치올리는 발렌

티노의 레드카펫 룩을 스트리트 룩

으로 성공적으로 탈바꿈 시키고 있

다는 평을 듣고 있다.

새로운 CD들은 한편으로 발렌티

노 특유의 섬세하고 로맨틱한 스타

일을 유지하고 있다.

발렌티노의 2010년 F/W 레디-

투-웨어 컬렉션은 브랜드에 있어

큰 전환점이었다. 여성적이고 로맨

틱한 기존 발렌티노 브랜드의 특성

을 모던화 시키고 스타일에 자신감

을 더해 젊은 여성들을 매료시키기

시작했다. 2011년 발렌티노의 수익

은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이 외에도 발렌티노는 고급 백화

점 등을 통한 판매를 늘리기 위해 홀

세일 네트워크 기반을 다지는 등의

전략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시키고

있다.

2016년 3월 14일 월요일 지구촌 패션 7

기업 로고를 디자인에 활용한 패

션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의 가디언지는 최근 실리주의

를 상징하는 기업 로고 디자인 패션

을 주목할 만한 패션 트렌드로 지목

했다. 유행의 시작을 예고한 것은 지

난 해 10월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

키가 파리에서 열린 베트멍(Vete

ments)의 런웨이에서 독일 운송기업

DHL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

고 등장한 때이다.

스트리트웨어계의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로 꼽히는 루브친스키가 패

션계에 전환기를 가져온 것이다. 루

브친스키가 착용한 로고 셔츠는 베

트멍 라벨의 실리주의, 재활용, 산업

계의 반항꾼 정신을 반영하기 충분

했다고 가디언지는 평했다.

베트멍의 공동 설립자 뎀나 즈바

살리아는 브랜드의 스타일이 ‘하이

엔드에 저항하는(anti-high end), 실

제 생활에서 소모되는 것들로 가득

찬’ 것이라 설명했다.

즈바살리아는 ‘웨어러블하고, 경

제적으로 접근 용이한 옷을 만드는

것이 내 목적’이라며, ‘실제 생활에

자리 잡을 수 있는 패션’을 지향한다

고 전한 바 있다.

즈바살리아의 뒤를 이어 팔라스스

케이트보드, 페어 셰입드, 오프닝 세

리모니와 같은 브랜드들이 기업 로

고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페어 셰입드는 오래된 노키아

3310 휴대전화가 새겨진 티셔츠를

최근 판매하기 시작했다. 휴대전화

의 화면에는 ‘앞으로 빨리 감기(fast

forward)' 심볼이 의미심장하게 새겨

져 있다. 이미 오래된 휴대전화 한 종

이 산업화 세계를 더욱 빠르고 바쁘

게만 돌아가도록 앞당겼다는 메시지

를 띄우고 있다.

오프닝 세리모니는 코닥 로고가

새겨진 컬렉션을 올 봄 두 번째로 출

시했다. 코닥은 디지털 사진 기술이

도래하기 이전, 아날로그 사진 카메

라와 필름 제조 산업의 아이콘으로

서 의미가 크다.

팔라스는 2016 S/S 컬렉션 중 미국

의 인터넷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

(Pay Pal)’의 로고 디자인을 흉내 낸

‘펠리팔(Pally Pal)’ 로고 셔츠를 출시

했다. 유머러스함을 가미시킨 것이다.

가디언지는 이와 같은 패션 디자

인들이 90년대 패션 모조품들을 연

상시킨다고 분석했다. 프라더(Pr

aduh), 톰보드(Tom Bored) 등 문구를

새긴 아이템들이 그 예이다. 이는 경

기 불황 직후의 소비자 심리를 반영

했던 트렌드로, 럭셔리를 거부하고

비합리적으로 비싼 가격에 대한 저

항 심리를 나타냈다. 또한 패션 라벨

이 소비자에게 사회적 지위를 제공

한다는 아이디어에 저항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라 보도는 전했다.

기업 로고 패션, 트렌드 부상

발렌티노, 매출 10억불 넘어서

독일 스포츠웨어 기업 아디다스

가 중국에 3000개 매장을 신설한다.

아디다스는 최근 향후 5년간 중국

에 3000개 매장을 오픈해, 현재 운영

중인9000개 매장에서 1만2000개로

매장수를 확대할 계획을 전했다.

중국의 경제 둔화가 소비에 악영

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

하고 이와 같은 발표를 해 눈길을 끌

고 있다.

아디다스는 매장 수의 증대 뿐 아

니라, 판매 지역도 두 배 가량 늘려

2200개 이상의 도시에 매장을 증설

할 계획이다.

매니징 디렉터 콜린 퀴리는 ‘아디

다스가 중국 경제의 긍정적인 측면

에 부응하는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

라며, ‘중국 정부의 축구 산업 육성

계획과 인구 증가 등이 이에 포함 된

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내 소도시 마케팅에 중

점을 맞출 계획이며, 이는 경제 둔화

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는 도시

화 작업 때문이다.

아디다스는 중국 시장에 대해 조

심스러우나 긍정적인 견해가 더 크

다고 한다. 아디다스의 경영진들은

현재 중국 내 매출 정보에 대해 관심

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이는 중국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

기 때문이다.

아디다스는 현재 중국 내 매출 성

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해 홍콩,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에서 매출은

18% 증가했다. 4분기에 매출은

16% 증가했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중국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매장 수

를 확대해 나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

로 아디다스는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스포

츠웨어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 분석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스

포츠웨어 마켓은 지난해 1650억 위

안(253억 달러)의 규모로 성장했고,

이는 그 전해에 비해 11% 성장한 것

이다.

중국은 최근 경제를 다양화시키

기 위해 스포츠를 활성화시키기 시

작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애슬레틱

이벤트를 만들어내기 시작했으며,

경기장과 방송국까지 동원해 이 방

침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축

구이다. 현재 월드컵 개최를 위해서

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으며, 축구

관련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현재 중국 내 학교에

서 축구 교육을 의무화시키는 방침

을 통해 수익을 올릴 기회를 엿보고

있다. 나이키가 한 때 중국의 농구

활성화 방침을 통해 큰 수익을 얻은

예를 따르고자 하는 것이다. 농구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

포츠 중 하나이다.

퀴리는 아디다스가 중국 시장에

서 애슬레저 의류로서 뿐만 아니라,

향후 10년간 스포츠 장비, 스포츠 의

류로서 차지할 비중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아디다스, 중국 매장 3000개 증설

도시화 계획 따른 소도시 진출

축구산업 육성 방안 기회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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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패션 리테일러 육스-네타

포르테 그룹이 자사 사이트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IBM의 소프트웨어를 도

입한다.

육스-네타포르테 그룹(YNAP)은

지난 해 10월 육스와 네타포르테 두

기업의 합병 이전 각각의 사이트를

운영해 오던 자체 기술을 IBM 기술로

대체하기로 했다.

YNAP는 IBM과의 파트너십을 통

해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다수의 웹

사이트에서 개인화된, 고객 위주의

쇼핑 체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

했다. YNAP는 유럽의 대형 온라인

럭셔리 리테일러 육스와 네타포르테

의 합병으로 생겨나, 현재 다양한 언

어권에서 두 회사의 사이트를 운영하

고 있다.

그룹은 단일 IT 플랫폼의 사용으로

두 기업 통합의 효과를 보다 효율적

으로 누리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

비되어 있는 물품에 대한 정보 모니

터링, 운송 시간 절감 등 다양한 혜택

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YNAP는 IBM의 오더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가 육스와 네타포르테가

처음 합병을 결정했을 때 기대했던

물품 운송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

킬 것이라 전했다. 이로 인해 판매가

증가하고 리테일 마진 또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YNAP는 육스와 네타포르테 사이

트 외에도 엠포리오 아르마니, 발렌

티노, 모스키노 등 다수 럭셔리 브랜

드의 온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IBM의 솔루션 프로그램은 YNAP에

게 옴니 채널 유통망을 제공, 치밀한

인벤토리 통합으로 브랜드의 물류 센

터와 리테일 네트워크를 YNAP와 연

결하게 된다.

伊 육스-네타포르테, IBM 소프트웨어 도입

산업 저항, 실리주의 기풍

베트멍, 오프닝세리모니 등

장기 전략 파트너십 체결

단일 플랫폼 시너지 노려

지난해 48% 성장

젊은 고객층 어필

이태리 패션하우스 페라가모가 모

조품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페라가모는 최근 모조품 유통 방지

를 위해 개발한 마이크로칩을 자사

신발과 일부 가방 제품에 적극 활용

할 것이라 전했다.

마이크로칩은 모조품 방지 기능 뿐

아니라, 재판매시 가치를 높이는 역

할을 하게 된다고 영국판 보그지는

전했다. 뉴욕 럭셔리 마켓 카운슬의

그렉 퍼만은 ‘수천 달러에 달하는 가

방을 사는 고객들이 곧잘 제품에 싫

증을 내고 이베이와 같은 사이트를

통해 이를 재판매한다’며, 그러나 ‘갈

수록 더 많은 브랜드들이 중고 물품

시장에서 제품의 가치가 사라져 버린

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전했다.

판매자가 물품이 진품인 것을 증명

할 수 있으면, 재판매 시 가치가 훨씬

높아진다는 것이다.

페라가모는 칩이 모방되기 어려우

며, 4센티미터 이하의 거리에서만 판독

될 수 있는 이유로 위치 추적 같은 기능

에 대한 위험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페라가모, 진품 증명

마이크로칩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