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6일 월요일 제1349호
스포츠·아웃도어 ‘우먼스’ 집중 확대
뉴발란스, 휠라, 디스커버리, 네파 등
퍼포먼스는 물론 일상생활까지 커버
스포츠·아웃도어 업체들이 여
성 라인에 대한 상품기획과 마케
팅을 강화하고 있다.
여성들의 스포츠 활동 증가는
물론 일상에서의 활용이 늘어나
면서 소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
이다.
특히 레깅스를 중심으로 한 애
슬레저 룩을 집중적으로 확장하
는 분위기다.
안다르, 젝시믹스, 룰루레몬 등
전문 브랜드들이 지속적인 성장
을 보임에 따라 전문적으로 라인
을 구성해 새로운 수요를 확보하
겠다는 전략이다.
뉴발란스는 우먼스 라인을 지
속 확대 중이다. 뉴발란스의 우먼
스 라인은 2016년 처음으로 선보
였으며, 요가와 필라테스 등 인도
어 스포츠를 중심으로 전개 중이
다.
뉴발란스 측에 따르면 우먼스
라인은 전체 매출의 10% 가량 차
지할 정도로 비중이 꾸준하게 늘
고 있다. 최근에는 뉴발란스의 주
종목인 러닝 등 야외 스포츠 영역
까지 확장 중이다.
유통은 우먼스 단독 매장은 물
론 기존 매장 내에 우먼스 조닝 및
상품을 강화한 복합 매장도 늘려
가고 있다. 올해 7개 매장을 추가
할 계획이다. 우먼스 단독 매장은
현재 15개로 확장보다는 활성화
에 주력한다.
휠라는 이번 시즌 여성 퍼포먼
스 라인 ‘휠라 핏’을 새롭게 리모
델링한 ‘휠라 스튜디오’를 런칭했
다. 그 동안은 일부 아이템만 선
보여 왔는데 이번 시즌부터 아이
템과 스타일, 물량을 확대해 본격
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작
년에 비해 올해 물량을 35% 확대
했다.
상품은 키 아이템인 레깅스를
중심으로 재킷, 스웨트셔츠, 이너
탑, 팬츠 등이며 공식 온라인 몰
과 이태원 메가스토어를 포함, 소
비가 활발한 주요 100개 매장에
서 판매한다. 추후 적용 매장을 늘
릴 계획이다.
네파도 애슬레저 라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시즌
스타일과 물량을 대폭 늘렸다. 스
타일은 전년보다 45% 늘었고, 물
량은 20% 이상 확대했다.
이번 시즌 주력 제품으로 애슬
레저 시장을 겨냥한 핵심 카테고
리 ‘비타 프리모션 컬렉션’을 새롭
게 선보였다.
네파는 풀코디 착장할 수 있는
제품들을 강화하는 등 애슬레저
라인에 대한 스타일수와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선보인다는 계
획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올해
우먼스 라인에 대한 상품력 강화
는 물론 우먼스 홍보모델로 아이
돌그룹 에이프릴의 나은을 기용
해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
다. 대표 제품인 ‘플렉스 레깅스’
시리즈는 온라인몰에서 일시 품
절되기도 했다.
오경천 기자 [email protected]
AI 기업 오드컨셉, 누적 투자 100억 달성
아시아 시장 진출 발판 마련
패션 테크 기업 오드컨셉(대표
김정태)이 최근 AI 기반 스타일
링 서비스 ‘픽셀(PXL)’의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총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만 100억
원으로, 국내 AI 스타트업 중 유
일하다.
이번에 참여한 투자사는 기존
투자사인 KB증권을 비롯해 HB
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키움
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SBI인
베스트먼트 등 총 5개사다.
KB증권의 정성훈 차장은 “고
유의 기술력은 물론 머신러닝 기
술의 경우 향후 다른 산업에서도
확장성이 높다. 또 아시아 시장에
서의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
다.
오드컨셉은 자체 개발한 머신
러닝 기반의 이미지 인식, 분석,
검색 기술을 바탕으로 패션 스타
일링 서비스 ‘픽셀(PXL)’을 상
용화해 패션 분야 온라인 커머스
사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픽셀’은 소비자들의 관심 상품을
AI로 분석해 개인 취향에 맞는 상
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이미지
속성 분석, 유사 상품 추천, 스타
일 제안, AI 타겟팅 광고까지 패
션 마케팅의 전 과정에 원스톱으
로 적용할 수 있다.
현재 국내는 물론 싱가포르, 일
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APAC
시장 내 100여 개 이커머스 파트
너들이 픽셀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월간 순 이용자는 900만
명이다.
데이터 확보가 핵심인 AI 분야
에서 3년 동안 사용자와 상품 데
이터, 코디 정보 등 수십억 단위
의 트렌드 데이터를 확보, 경쟁
우위를 굳혔다.
이 회사 김정태 대표는 “최근 응
용 머신러닝 기반의 컨텍스츄얼
타겟팅 광고 스타트업인 시크럭
스(SEACRUX)를 인수했다. 시
크럭스는 주 무대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다. 인프라와 자금을
확보한만큼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email protected]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라이프스타일 육성
코스메틱 전체 영업이익 80% 차지
온라인몰 ‘SI빌리지’, ‘자주’ 포커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장재영)
이 종합 콘텐츠 회사로의 도약에
집중한다.
이 회사는 코스메틱과 라이프스
타일 부문을 각각 매출 1조 비즈
니스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새로운 비즈니스 시도로 성장
을 이뤄온 만큼 공격적인 신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특히 신경 쓰는 것은 ‘SI빌리지
(S.I.VILLAGE)’와 ‘자주(JAJU)’
다.
온라인 채널인 ‘SI빌리지’를 럭
셔리 패션 플랫폼 비즈니스로 성
장시키고, ‘자주’가 새로운 수익원
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격
적 확대에 나선다.
‘SI빌리지’는 자체 브랜드의 약
진과 입점 브랜드 다양화(180여
브랜드 입점)에 집중한 결과 지난
2016년 9월 런칭 이후 3년만인
작년 11월 월 매출 100억 원을 돌
파했다.
올해 고가 상품을 믿고 구매하
고 다양한 브랜드를 좋은 서비스
로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몰로 만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특히 ‘럭셔
리 플랫폼’ 성격을 분명히 한다.
차별화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는 판단에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명
품 구매 소비 트렌디가 강해져 속
도를 더욱 높인다.
올 1분기만 5개(필립플레인, 사
카이, 에르메스 뷰티, 주세페 자
노티-온라인 독점판권, 폰타나
밀라노1915)의 명품 브랜드를 추
가했고, 이달에 ‘아르마니 주니어’
도 런칭한다.
동시에 독자적인 자체 온라인
전용 상품 전개로 차별성을 키워
나간다.
이마트 PB로 출발한 ‘자주’는
지난 2010년 신세계인터내셔날
로 사업권이 넘어온 이후 유통 다
각화 전략을 펴고 있다. 작년 하
반기부터 단독 전문점 오픈과 해
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독 전문점은 2030 생활 용품
숍’ 이미지 강화에 초점을 맞춰 젊
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공
략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보다 14개점이 늘
어난 총 19개 단독매장을 가동 중
이다. 해외는 동남아를 우선 공략
하고 있다.
‘자주’의 PB(자체브랜드) 영역
확장도 예고되고 있다. 지난달 24
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에
기타 식료품 및 화학제품 제조업
과 손세정제 등 의약외품 제조·판
매업 등을 목적 사업으로 추가했
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연
결매출 1조4250억 원, 영업이익
845억 원을 달성했다.
그 중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이
1조570억 원, 코스메틱이 3680
억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은 코
스메틱이 685억 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쇼윈도에 봄(春)은 왔지만...’
○…코로나 팬데믹 쇼크에 빠진 패션가에도 봄은 온다. 기온이 크게 오른 3월 마지막 주를 전후해 서울 명
동의 쇼윈도들은 화사한 봄옷을 갈아입었다. 지난 2일 오후 마스크를 착용한 행인이 ‘미쏘’ 명동점 쇼윈도
앞을 지나고 있다. 박시형 기자 [email protected]
‘뉴발란스’
Top Rel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