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둘러싼
일곱 가지
진실 혹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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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만 보는
책벌레는 세상 물정을
잘 모른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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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심리학 실험에서는 픽션을 즐겨 읽는
사람이 논픽션을 즐겨 읽는 사람보다
사회성이 뛰어나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회적 능력의 차이를 가장 잘 설명하는
것은 사람들이 무엇을 즐겨 읽느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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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아이들은
같은 종류의 이야기를
가지고 논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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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흉내 놀이에는 온갖 것이
등장하지만, 결코 빠지지 않는 하나가
있으니 바로 ‘말썽’이다. 아이들은
매일같이 어둠의 힘을 맞닥뜨리며 목숨을
구하려고 도망치거나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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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 이야기의
주제는 억압된 소망을
이루는 것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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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라는 정서적, 신체적 위험으로 가득하다.
꿈 연구 통계에 따르면 1200개의 꿈 중
860개에서 위협적 사건이 한 번 이상 일어났다.
꿈 속에서 우리의 뇌는 오만 가지 위협과 문제와
위기에 대해 오만 가지 대응을 시뮬레이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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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여가 시간에
즐기는 심심풀이
땅콩에 불과하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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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야기를 통해 사회생활의
주요 기술을 연습한다. 픽션은 예나
지금이나 종으로서 인류가 성공하는 데
더없이 중요한 과제들에 반응하도록
뇌를 연습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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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은 광신도나
믿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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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적 사고는 멍청하고 무식하고 정신 나간
자들에게 국한되지 않는다. 음모론은 이야기하는
마음이 의미를 강박적으로 추구한 결과이다.
음모론의 상상 속 세계에 우연한 불운이란 없기에
그 단순함은 우리에게 위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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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사람을 바꿀 수 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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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에 따르면 픽션에 매우 몰입한다고
응답한 독자는 신념이 바뀌는 정도가
비몰입 독자보다 컸다. 이야기에 푹 빠지면
우리는 지성의 방패를 떨어뜨린다. 이야기는
우리에게 작용해서 물이 결국 바위를 뚫듯
우리를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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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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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에 출간된 『톰 아저씨의 오두막』은
노예제의 잔학상을 폭로해 미국 북부에서 노예제
폐지론에 불을 당겼다. 남북 전쟁 중에 링컨
대통령은 작가 해리엇 비처 스토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이 거대한 전쟁을 일으킨 책을
쓴 작은 여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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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들의
진실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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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갓셜 | 노승영 옮김 | 값 22,000원
인간은 왜 그토록 이야기에
빠져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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