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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 November | 11 SBS TV 가을 새 프로그램 일일 드라마 「흥부네 박터졌네」 일일 시트콤 「압구정 종갓집」 주간 시트콤 「형사」 프로그램 탐험 | 주말극장「애정만세」 2003 동양화재컵 SBS 프로골프최강전 2003 | November | 11 SBS TV 가을 새 프로그램 일일 드라마 「흥부네 박터졌네」 일일 시트콤 「압구정 종갓집」 주간 시트콤 「형사」 프로그램 탐험 | 주말극장「애정만세」 2003 동양화재컵 SBS 프로골프최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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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매

거진

∙2003년

11월

호∙

통권

제144호

∙2003년

11월

1일

발행

∙1991년

11월

23일

등록

(서울

라-5

316)∙

(주)S

BS 발

2003 | November |11SBS TV 가을 새 프로그램

일일 드라마「흥부네 박터졌네」

일일 시트콤「압구정 종갓집」

주간 시트콤「형사」

프로그램 탐험 | 주말극장「애정만세」

2003 동양화재컵 SBS 프로골프최강전

2003 | November |11SBS TV 가을 새 프로그램

일일 드라마「흥부네 박터졌네」

일일 시트콤「압구정 종갓집」

주간 시트콤「형사」

프로그램 탐험 | 주말극장「애정만세」

2003 동양화재컵 SBS 프로골프최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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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설명

김희애는 누구보다도 자연스

럽게‘자연스러운’연기를 술

술 풀어낼 줄 아는 연기자이

다. SBS 특별기획「완전한 사

랑」에서도 한층 원숙해진 자태

로 농익은 연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희망의 진정성으로 메워

나가는 그녀의 연기세계가 가

을색으로 물들었다.

SBS magazine 2003년 11월호

통권 제144호 2003년 11월 1일 발행 월간 비매품 1991년 11월 23일 등록 등록번호 서울 라-5316 ● 발행∙편집인 | 송도균, 주간 | 안국정, 부주간 | 이근용, 기획 | 신선화, 사진 |

서창식, 조광희, 김연식 ● 발행처 | (주)SBS 150-010 서울특별시 등포구 여의도동 10-2, 전화 786-0792, 780-0006 ● 편집∙디자인 | design_be, 전화 780-4307 ● 인쇄 |

(주)교학사 ● 출력 | 거호 프로세스 ●�SBS 매거진�에 실린 기사와 사진 등 모든 내용은 (주)SBS의 동의 없이 옮겨 사용할 수 없습니다. ●�SBS 매거진�은 인터넷(www.sbs.co.kr)

을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H u m a n i s m t h r u D i g i t a l

C O N T E N T S

06

16

26

200311November

사진 | 조광희

12

04 SBS TV 가을새프로그램

06 일일드라마「흥부네박터졌네」

12 일일시트콤「압구정종갓집」

16 주간시트콤「형사」

20 커버스토리

「완전한사랑」의김희애

24 SBS 창사특집프로그램

드라마「이별」

자연다큐멘터리「자연으로돌아간반달가슴곰」

26 프로그램탐험

주말극장「애정만세」

32 스포트라이트

「왕의여자」의임해군역김유석

34 2003 동양화재컵SBS 프로골프최강전

38 새내기 | 2003 SBS 톱탤런트

40 스포츠채널 | 「2003-2004 애니콜프로농구」

41 미디어넷하이라이트

42 클릭! 인터넷& 727 멤버십 11월소식

45 책읽기의즐거움

46 TV & 라디오편성표

49 새만화 화 | 「우주소년아톰」

50 11월의SBS 화

51 SBS 방송아카데미수강생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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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가지난3일부터가을새프

로그램들을선보이고있다. 2004년

신사옥 시 의 개막에 비해 마련

한SBS TV 가을프로그램개편에서

는, 우리사회의나아갈방향을함께

찾아보는공익프로그램을확 하고

지적( ) 엔터테인먼트를 강화해

프로그램의 품격을 높 다. 공익을

우선하고세 를아우르는방송으로

새단장한 SBS 가을 새 프로그램들

을만나보자!

열린사회를지향하는공개념프로그램

급변하는 사회와 가치관의 변화를

논하는 토론 프로그램 2편을 신설했

다. 여론 수렴의 계기를 마련할 열린

토크 프로그램「오픈 스튜디오」(월~

금요일 오후 4시 5분)는 진정한 삶의

질에 해생각해보는시간을마련하

며, 월1회방송될「SBS 토론」(금요

일밤11시5분)은뜨거운이슈로떠오

른 시사문제를 놓고 각계각층의 지도

자들이뜨거운논쟁을펼친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신용불량자급증현상에 해해결책을

모색해볼「신용사회 만들기」(목요일

밤 12시 55분)는 신용사회 정착과 더

나은삶의질을제시한다. 이외에도청

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을 계속해

서30%까지확 해나갈예정이다.

세 를아우르는지적 엔터테인먼트

즐기면서 배우는 두뇌게임 버라이

어티의새컨셉을제안한두프로그램

가을새프로그램

「압구정종갓집」월~금요일저녁8시50분

「흥부네박터졌네」월~금요일저녁9시20분

「형사」금요일저녁9시55분

공익우선, 세 공감, SBS의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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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AZINE 2003. 11 5

이눈에띈다. 국내최초의시청자출제

퀴즈 버라이어티「서바이벌 창과 방패」

(토요일 오후 5시)와 생존과 추리를 결

합시킨추리게임버라이어티「실제상황!

토요일」(토요일 오후 5시 50분)이 흥미

진진한토요일오후를선사한다.

특히퀴즈로확보한상금을‘소년소녀

가장돕기’의청소년장학기금으로활용

하게될「TV 장학회」(일요일오후7시)

가건강한오락프로그램의새로운방향

을제시하고, 폭넓은팬을확보하고있는

탤런트 최수종의 세 공감 토크쇼「최

수종 쇼」(화요일 밤 11시 5분)가 세 를

망라한유쾌한재미를선사한다.

따뜻한시선으로바라본가족과사회이야기

평일저녁9시 에는가족의소중함을

주제로 한 드라마와 시트콤을 선보이고

있다.

일일 시트콤「압구정 종갓집」(월~금

요일 저녁 8시 50분)은 세계 유일의 가

족공동체인종갓집가족얘기를다루며,

나문희, 백윤식, 김자옥, 박준규, 정민,

우희진, 유민등이출연한다.

이어서 방송되는 일일 드라마「흥부

네 박터졌네」(월~금요일 저녁 9시 20

분)는 고전소설『흥부전』을 현 감각

에맞게재해석한가족홈드라마로이순

재, 장용, 장미희, 김태희, 연정훈, 임지

은, 이동건등이출연한다.

또한‘드라메디’(드라마와 코미디의

합성어)라는새로운장르를보여줄주간

시트콤「형사」(금요일저녁9시55분)에

는 강력반 형사들로 이 근, 윤다훈, 박

상면, 이혜 , 오지호 등이 출연해 날카

로운풍자와유쾌함을선사한다.

시청자와함께하는생활 착형채널

평일오전10시40분에방송되고있는

「뉴스와 생활경제」를 30분으로 확 해

서주부들의장바구니에도움을줄수있

는생활경제뉴스를 폭늘렸다. 그리고

신개념 여성정보 프로그램「여자 플러

스」(월~금요일 오전 11시 10분)를 신설

하는등여성들을위한생활정보를강화

했다.

또한현 인들의큰관심분야인건강

을새로운시각으로접근한「약이되는

TV」(화요일 저녁 7시 5분)를 마련해

일반인들의건강노하우를전문감정단

이 점검한 뒤 알짜배기 정보를 엄선해

전한다.

「오픈스튜디오」월~금요일오후4시5분 「신용사회만들기」목요일밤 12시 55분

「실제상황! 토요일」토요일오후5시50분 「TV 장학회」일요일오후7시「서바이벌창과방패」토요일오후5시

도전!

「약이되는TV」화요일저녁7시5분

「최수종쇼」화요일밤 11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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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프로그램 | 일일드라마「흥부네박터졌네」

흥부전의21세기버전!톱질하는흥부, 투기하는놀부극본 | 최윤정, 연출 | 안판석, 제작 | 김종학프로덕션, 방송 | 월~금요일밤9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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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의등장인물인흥부네와놀부네가족이오늘의현실을살아간다면어떻게될까?

안타깝게도현시 는놀부의처세술로성공하고축재하는사람들로넘쳐나는세상이다. 흥부의

우둔한행위와마음 이는그저바보스럽고미련한짓으로치부하고경멸한다.

그러나이시 에도흥부의성실함과선( )함의가치를잊지말자고독려하는일일

드라마가시청자들을즐겁게하고있다. 타임머신을타고21세기의 현실로날아온

흥부와놀부의못말리는좌충우돌이판소리장단처럼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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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일일드라마는홈드라마’라는인식이사라져

버렸다. 타사의일일드라마「인어아가씨」가그랬고,

「노란손수건」도그랬다. 미니시리즈와같은스토리구조를가진드

라마들이우리에게익숙해져버렸기때문이다.

그러나사랑을둘러싼배신과삼각관계, 복수를기본으로한스

토리전개는시청자들의눈길을잡는데성공했을지몰라도, 잔잔

한홈드라마로서편안한휴식을제공하기에는너무자극적이었다.

그래서 홈드라마 자리를 가족 시트콤이 차지해 가는지도 모른다.

그러나시트콤에등장하는캐릭터들을우리네실제모습으로확장

하기에는왠지찜찜한느낌이든다. 의도적으로지나치게희화화된

인물들이어서현실감이부족하기때문일게다.

일일홈드라마전성시 를꿈꾸며

이런분위기에서10월27일에첫방송된일일드라마「흥부네박

터졌네」는오랜만에만나는우리이웃들의모습을담은훈훈한홈

드라마의복원이라할만하다. 특히누구나알고있는 표적인고

전소설『흥부전』에서스토리를따온만큼, 편안한느낌으로다가온

다. 이 드라마는‘흥부’와‘놀부’로 변되는 두 가족을 중심으로

옆집아저씨와아줌마가연상되는현실감있는캐릭터들이울고웃

는모습을훈훈하게담고있다.

일요일 아침의 인기 드라마 던「짝」의 콤비로 활동한 바 있는

작가최윤정과안판석PD가다시뭉쳐가족의소중함을일깨우는

사람냄새물씬한따뜻한홈드라마한편을엮어낼것으로자못기

가크다.

놀부가미덕인세상

지난해말로또열풍이전국을휩쓸고간적이있었다. 직장인들

은점심식사도거른채추위에떨며은행과복권가판 에줄지어

서서너나없이로또를샀다. 그리고는동료나후배들에게한마디

씩던졌다. ‘다음주에회사안나오면당첨된줄알아라.’그러나

회사를떠난사람은아무도없었다. 아, 허탈감만 려온다.

또강남지역부동산가격의급등으로돈을벌었다는사람들의

이야기를들으면부러움반에허탈감과질투심이반이다. 300만신

용불량자얘기도남의일같지않다. ‘10억벌기’안내서는 형서

점의베스트셀러로확실히자리매김했다. 돈이좋긴좋은가보다.

어떻게벌든벌어놓고보자는작금의 중심리를이해못하는사

람은아무도없다.

“옛날에흥부전보면당하고만있는흥부가불쌍하고안타까워

서잘돼야하는데싶었잖아요? 요즘은흥부같은사람보면, 저런

바보! 그럴거예요.”안판석PD의말이다.

안PD 말마따나, 자본주의사회에서흥부는적어도덜필요한사

람이됐으며, 놀부는성공한사람을상징하고있는지도모른다. 너

무티나게똥누는아이주저앉히지만않는다면말이다.

「흥부네 박터졌네」는 고전소설『흥부전』에서 모티브를 빌려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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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제비다리고쳐준흥부가이듬해에박씨를물고온그제비덕

에금은보화가가득담긴박을얻었다는이야기. 그러나우리는정

작현실에서, 놀부네에서 박터진거나지켜보며살아왔기때문

에조금은어색하다. 남의것을뺏더라도돈잘버는게능력인세

상이다보니, “정당히노력해서자신의것을만들어가는과정을보

여주고싶다”는이드라마의기획의도가새롭게다가온다.

흥부가복을받을수있을까?

드라마는흥부로 변되는박춘보(장용분)네가길거리로나앉게

되면서 시작된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반듯하게만 살아온 춘보는

친구의빚보증을잘못서준탓으로전재산인집을날리는날벼락

을맞는다.

어쩔수없이그는30여년전에연락이끊긴놀̀부형만보(이순재

분)를찾아간다. 만보는동생몰래독식한부모의재산을기반삼아

땅투기로거액을모은놀부 감. 그러나이게웬걸? 밥주걱으로

뺨을갈기기는커녕만보는동생을집으로받아들인다. 그러면그렇

지, 동생의부동산명의를이용할수있겠다는이용가치를발견했

기때문이다. 그렇게해서춘보네와만보네는‘한지붕두가족’살

림을시작한다. 그러나춘보네(박원숙분)는큰동서만보네(김용림

분)에게파출부처럼부림을당한다.

드라마의갈등구조는이보다도아이들로부터불거져나온다. 단

짝친구로알았던같은 학의상학과동기인미리(임지은분)와수

진(김태희분)은각각만보와춘보의딸로서사촌자매 음을뒤늦

게알게된다. 더큰갈등의씨앗은이들이현태(연정훈분)를두고

사랑싸움을하는연적이라는데있었다.

현태는아버지장수창

(정한용 분)이 운 하는

의류회사에서 경 수업

을쌓고있는청년. 미리

는 그를 사랑하지만, 놀

부 딸다운 못된 심보로

인해 현태는 오히려 수

진과 가까워진다.결국

흥부네와놀부네의 사위

쟁탈전이벌어지게 되는

데, 제목처럼 흥부네에

박이 터지려면 마음 착

한 딸 수진의 승리로 끝

SBS MAGAZINE 2003. 11 9

� 흥부네응원하기

흥부네가장박춘보(장용분)와그의아내오점순(박원숙분)은속깊은인정으로성실하면서도소박하게살아온부부.

아들박장구(조상기분) 또한억척스런아내정소 (홍충민분)과함께건실한삶을꾸려나왔으렷다!

이들가족의희망인딸박수진(김태희분)은세계적인패션디자이너를꿈꾸는또순이. 아들박 구를형만보에게

빼앗겨야했던춘보의기막힌사연…. 그러니제비야, 이들가족에게행운의박씨를물어다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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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부네험담하기

놀부네가장박만보(이순재분)는바람둥이에다

부동산투기꾼, 심술쟁이, 욕심쟁이

악한이렷다! 그의아내김순자(김용림

분) 또한둘째가라면서러워할

욕심쟁이에다고약한아부의

달인이로다. 이들부부의딸

박미리(임지은분)는부모의성정을쏙

빼닮았으니, 두말하면잔소리. 한데아들

박 구(김지훈분)는착한심성을

타고났으니, 이아들놈은 체어느뱃속에서

나왔누?

나야되지않을까?

다른갈등구조도숨어있다. 만보의막내아들인 구는알고보

니양자로데려다기른춘보의아들이었던것. 다소비현실적이긴

하지만, 만보네(김용림분)가딸미리출산후불임이되자동생에게

서아들을입양한것이다. 그러나춘보네(박원숙분)는아이가죽은

줄로만알고있었다. 같은핏줄은서로당긴다고했던가? 조카로알

고있던 구가이유없이좋고끌리는춘보네는 구의결혼상

자로만보네가못마땅하게여기는단비(조여정분)를물심양면으로

어준다.

그밖에도만보를등쳐먹는밤무 여가수출신‘꽃뱀’연지(장미

희분), 춘보의장남장구(조상기분)와아내정소 (홍충민분), 차

남상구(이동건분)와지 (변정민분), 해라(전희주분)가꾸미는밝

은사랑이야기도드라마의한축을이루게된다.

탄탄한출연진, 중견과신진의조화

이 드라마는 전직 국회의원 두 명(이순재, 정한용)에 현직 교수

장미희등출연진의묵직함으로도충분히화제가될만하다. 또한

김용림, 장용, 박원숙, 김 옥,

선우은숙 등 내로라하는 중견

연기파배우들과, 김태희, 임지

은, 이동건, 연정훈, 조여정, 홍

충민, 변정민, 조상기 등 신세

배우들이조화를이룬다. 출

연진의숫자와중량감만으로도

웬만한드라마두세편에나오

는 연기자들을 모아놓은 듯한

스펙트럼을자랑한다.

드라마제작발표회장에서만난정한용은“8년만에드라마에출

연하다보니갓데뷔한듯떨리면서도, 친정에돌아온푸근한느낌

입니다. 특히 출세작「보통사람들」의 형님이셨던 이순재 선배님,

「그여자」에서어머니로나왔던김용림선배님, 데뷔작「욕망」의상

역이었던장미희씨와함께출연하게돼무척감회가새롭고기

가됩니다.”라고소감을말했다.

중견 탤런트 이순재. 김용림이 놀부가족 만보네 부부로 등장한

다. “부동산투기로돈을모은욕심쟁이 감입니다. 그래도세상은

즐겨야한다는생각을갖고있어바람둥이기질을보여줍니다.”놀

부역을 맡은 이순재의 캐릭터 설명이다. 놀부의 아내로 출연하는

김용림은이드라마를통해오랜만에시청자들을웃길수있어기

가무척크다고말한다. “놀부부인답게욕심이많고남에게지

기싫어하는성격입니다. 또남편의바람기를기가막히게잘잡거

든요.”

두사람사이에는현직교수(명지 )이자톱스타 화배우인장

미희가 자리한다. 장미희는 만보에게 작̀업을 하는 밤무 여가수

출신의꽃̀뱀연지를맡아기존의우아한이미지에서180도연기변

신을시도한다.

한편 장용과 박원숙이 춘보

네부부로출연해반듯하게살

아온우리시 흥̀부네의전형

을보여준다. 박원숙은스스로

를타이틀롤이라고소개했다.

이렇게 출연진이 많은 드라마

에 따로 타이틀 롤이 있을까

싶었지만, 제목에흥̀부네가들

어가 있는 걸 알고 나니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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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AZINE 2003. 11 11

가끄덕여지기도한다.

정한용과선우은숙이의류회사사장인수창네부부로등장하고,

중견탤런트 연규진의 아들로 알려진 연정훈이 이들 부부의 아들

현태로출연한다. 「황금마차」의임지은과「스크린」의김태희가현

태를놓고사랑싸움을벌인다.

또한‘흥부네’서‘놀부네’로입양된막내아들 구는신인탤런

트 김지훈이 맡았고, 그

와 나중에 결혼하게 되

는‘똑 소리’나는 여자

단비는 조여정이 맡았

다. 가수출신탤런트이

동건은 춘보네 둘째 아

들 상구로 나와 지 (변

정민 분)과 해라(전희주

분)와 얽힌 사랑을 나눈

다. 춘보네 큰아들 장구

역은 조상기가 맡았고,

그의 알뜰살뜰한 아내

정소 역은 홍충민이

연기한다.

이렇듯소개하는데만

도한참걸릴만큼다양한출연진들이어우러져, 시청자들의공감

를이끌어내는사람냄새나는드라마를꾸 수있을것으로기

된다.

| 홍제성∙연합뉴스여론매체부기자, 사진| 조광희

▶미니 인터뷰 - 안판석 프로듀서

어떤드라마로꾸미게되나?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는, 쉽고 재미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습니다. 흥부전

에 나오는 욕심 부리지 않고 착한 사람이

복을 받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하는 드라

마로 만들고 싶습니다. 눈물과 웃음이 공

존하면서도, 웃음쪽에좀더비중을둬사

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휴먼 코미디

로만들어보겠습니다.

코믹한부분은어떻게접근하나?

이를테면등장인물모두에게특화된캐릭터를부여합니다. 어

떤 상황을 던져 주면 시청자들의 예상과 다르게 이상하고 아

이러니한방향으로상황이흘러가게됩니다. 그러면서코믹한

부분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되는 거죠. 특정 인물 한 사람이

웃기는 게 아니라, 상황과 스토리 속에서 묻어 나오는 자연스

런웃음을유도할생각입니다

일일드라마는처음아닌가?

그동안월화드라마와수목미니시리즈, 주말드라마다해봤

지만, 사실일일드라마연출은처음입니다. 안해본것에 한

도전이기도하지만, 홈드라마는일일극형식이잘어울린다는

생각으로연출을맡게되었습니다. 미니시리즈보다훨씬많은

분량에압도되어부담스럽고고민도되지만, 훌륭한연기자들

이도와주고있어든든합니다.

시청자들에게한마디한다면…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횡재나 행운을 의미하

는‘제비’나‘박’은실제로존재하지않지만, 시청자들께서드

라마를 다 보신 뒤에‘아 제비도 있었고 박도 있었구나’하는

생각이들수있도록만들고싶습니다.

“시청자들에게제비와박의행운을전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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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종갓집가족3 의퓨전코미디마당

극본 | 목연희외, 연출 | 김용재∙이은선∙최 훈∙장혁재, 제작 | 에스앤하이, 방송 | 월~금요일저녁8시50분

새프로그램 | 일일시트콤「압구정종갓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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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3일첫방송된SBS 새일일시트콤「압

구정 종갓집」이 홈시트콤의 새로운 전형

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압구정

종갓집」은시트콤에선처음으로종갓집이라는특

수한 가족형태를 배경으로 취하고 있다. 또 퓨전

한정식집이라는 이례적인 공간설정에 법률 코미

디가결합되어, 다른시트콤들과는차별화된양상

을 띠고 있다. 여기에 나문희, 백윤식, 김자옥 등

시트콤에선좀처럼만날수없었던관록있는연기

자들의초유의웃음을맛볼수있다는설렘이「압

구정종갓집」에 한기 를한껏고조시킨다.

「압구정 종갓집」은 제목 그 로 500년 전통을

자랑하는종갓집사람들의이야기이다. 그런데왜

하필‘압구정’종갓집일까?

‘압구정종갓집’은종가내림음식비법을전수받은할머니나문

희가압구정에터를잡아차린음식점의상호로, 전통한정식집이

아닌퓨전한정식집이다. 여기에서짐작할수있듯, 옛것을지켜가

되새로운흐름과의조화를꾀한다는것. “전통적가치규범을지켜

가는종갓집의모습이귀감이될순있지만자칫보수적이고고리

타분한인상을줄수있어유행의첨단, 젊은사고방식등을집약해

놓은‘압구정’이라는상징성을빌어왔죠.”김용재프로듀서의말

처럼, 신구의조화로운화합속에서모든세 가함께즐길수있는

밝고건강한웃음을선보이겠다는다부진의도가‘압구정종갓집’

이라는제목에담겨있는것이다.

압구정종갓집의사람맛, 음식맛

「압구정종갓집」은내림손맛전수자인할머니(나문희분)가이

끄는퓨전한정식집과큰아들변호사민(정민분)과삼촌준규(박

준규분)가사무장으로일하는법률사무실을주무 로한다.

먼저종갓집을이루는면면을살펴보자. 할머니나문희를중심으

로3 가어우러져살아가는종갓집사람들은실로종갓집자손다

운면모를지닌인물들이다. 집안의최고어른인할머니는내림손

맛전수자답게사람에 한평가나느낌을맛에 한표현이나음

식에빗 어말하는고약한버릇의소유자다. 가령“저인간맛이

갔어!”는 예사고, “저건 언제나 간이 들래나!”하는 식이다. 종손

백윤식은가문과나라걱정에밤잠을설치는진정종손다운인물이

다. 그에반해삼촌박준규는말끝마다가문 로내려오는‘필

살권법’을들먹이며주먹을앞세우는허풍쟁이다. 여기에공주기

질이다분한꾀쟁이며느리(김자옥분)는가문에의한정략결혼으

로 종갓집에 들어오긴 했지만, 품위를 지키다가도 금세 철딱서니

없는아줌마의모습으로되돌아가곤한다. 그녀는시시때때로시어

머니의심사를건드리는데꾀가많은만큼애교도많아미워할수

없는인물이다.

“가지많은나무에바람잘날없다”는옛말은틀림없는명언중

명언. 뿌리가깊은만큼가지많은종갓집역시바람잘날이없다.

종손슬하의2남2녀는각기다른개성으로‘압구정종갓집’을들

썩인다.

변호사인큰아들민은외양은최첨단압구정젊은이지만뼈에박

힌남아선호사상을가진인물로, 폼생폼사에바람둥이기질이농

후해그의주변엔항상핑크빛염문이끊이질않는다. 호텔조리학

과출신으로큰호텔에서멋지게일하고싶으나몇년째 기자리

스트에올라있기만한취업 기생큰딸(추자현분). 절 미각과

후각을가진그녀를‘압구정종갓집’의후계자로삼고싶어하는

SBS MAGAZINE 2003. 11 13

도덕적가치관이붕괴되고사회적위기상황으로어수선한요즘, 500년전통의가족공

동체모델을제시하며건강한웃음을선사하고있는일일시트콤이있다. 전통을중시

하는종갓집에는가족에서사회로, 나아가국가로확 되는올곧은가치관과인간애

가자리하고있다. 종갓집의유쾌한일상에법률코미디가절묘하게어우러지는「압구정종갓집」이방송

초부터화제를모으며, 모든세 가함께즐길수있는‘국민시트콤’으로자리매김할조짐을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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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뜻과는달리, 어서이좁디좁은주방을벗어나으리으리

한호텔에몸담고싶어안달이다. 항상투덜 며동료들을선동해

급여인상을꾀하거나파업을주도하는등경 자인아버지와사사

건건충돌한다. 터프한데다페미니스트성향이짙은큰딸에반해,

가수별이맡은둘째딸은귀엽고애교만점인여 생이다. 이렇듯

기질이다른두자매는한방을쓰며항상아웅다웅이다. 마지막으

로공부는젬병에동네에서잘나가는양아치짱인막내아들(이켠

분). 그의 웅은집안의사고뭉치삼촌준규다. 그의똘마니를자

처하며삼촌의폼과모션을연습해실전에서그 로연출하는해프

닝을벌이는게일과로, 허풍또한삼촌못지않다. 이렇듯끊임없는

일화를엮어내며다양한삶의스펙트럼을만들어가는종갓집이란

배경은흥미진진한에피소드를무궁무진하게만들어갈수있는열

린공간이자, 가족의소중함을일깨우는의미있는공간으로재창

조되었다.

여기에적재적소에포진되어웃음을자아내는한정식집종업원

들의활약도빼놓을수없다. 무식함이콤플렉스지만언제나위풍

당당한노총각주방장(박광정분), 그와함께‘덤앤더머’의유머를

선보일 주방 보조(조달환 분), 도회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털고

비굴녀의모습을연기할지수원의활약도기 된다. 그녀는한식당

의매니저로필요에따라비굴함도서슴없이보여주는생존능력이

강한인물로, 차후에준규와사랑하는사이로발전한다.

‘법률코미디’의기발함과발칙함

「압구정종갓집」이전통적가치규범을따르는선 의생활양식

을의미한다면, 법률사무실의젊은이들이그려내는경쾌한스토리

는신세 적사고와생활양상을 변하게된다. 로펌에서는누구나

한번쯤겪었을법하면서, 법정까지끌고갈생각조차못했던기발

하고발칙한사연들위주로경쾌한법률코미디가펼쳐진다. 시트

콤에서처음맛보는법률코미디인지라, 무엇보다기 되는 목이

아닐까싶다.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완벽주의자를 자처하는 여변호사(우희진

분)와 민은 어릴 적부터 친구다. 그녀는 겉은 완벽해보이나 가끔

‘삑사리’를내는엘리트퀸카로민과는우정과사랑사이의미묘

한갈등을겪게되는데, 그과정이하나의미니시리즈라할만큼흥

미롭고도재미있다. 능력은출중하나너무나도FM적이라주변사

람들에게따돌림당하는젊은사무장김수근. 그의빈틈없는업무

능력은의뢰인과의비 을누설해사건을만들거나, 찜질방에서만

난 가출 청소년을 꼬드겨 일을 알선받는 사무장 준규와의 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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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발한다. 해서사무장과는더더욱상극이다. 이외에도나서기

좋아하는여직원송은 과서툰한국말로언제어디서웃음을뿜어

낼지 모르는 유학생 사무보조 유민 등이 새로운 시트콤 공간으로

창조된로펌에서좌충우돌유쾌한에피소드를만들어간다.

연륜과경험으로집약된웃음의핵

홈시트콤의묘미는걸출한중견연기자들의숨은위력을재발견

하는기쁨이아닐까싶다. 부분의드라마에서부모님이라든지주

변인들로만 머물던 그들이 홈시트콤에선 스포트라이트의 중심부

에서자신의역량을맘껏발휘하며사람들의시선을끌어모은다.

「순풍 산부인과」의 오지명과 박 규, 선우용녀가 전성기 못지

않은인기를누렸고, 「웬만해선그들을막을수없다」에선신구와

노주현이기존의이미지를무너뜨리는위험을감수하며새로운재

미를흠뻑안겨주었다. 그렇다면이번에는?

“코미디의리드미컬한 사를꼭한번해보고싶었다”는나문희

와, “그간의 노하우가 집약돼 있는 캐릭터를 선보이겠다”는 백윤

식이웃음의핵으로자리잡아가공할웃음을준비하고있다. 또한

주무 인퓨전한정식집과법률사무실은배경적공간에국한되지

않고, 그자체로볼거리를제공한다. 거기서거기인듯비슷한설정

으로 식상함을 주었던 여타의 시트콤들에 비해, 「압구정 종갓집」

이보여주는새로운시도는시청자들에게특별한웃음을선사할것

으로기 된다.

| 위지 ∙자유기고가, 사진| 서창식

SBS MAGAZINE 2003. 11 15

「압구정종갓집」의특징은?

스토리를 폭 강화해 드라마적인 색깔이 강한 시트

콤이될것이다. 억지스런상황과과장된캐릭터는최

한자제하고, 현실감있는이야기속에서자연스럽

게웃음을끌어낼것이다.

‘로펌’은까다로운소재인데…?

시트콤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욕심냈을 법한

분야다. 「솔로몬의 선택」의 성공을 보면서 법도 오락

의소재가될수있겠구나, 하는자신감을얻었다. 고증

이문제인데, 따로법률팀을구성해자문을얻고있다.

‘퓨전한식당’이라는이색적공간을어떻게활용할것인지?

일주일에 한 가지 정도 우리 전통음식을 소개해볼 작

정이다. 전문 푸드 스타일리스트를 입해, 신선로 등

색채감이풍성한음식들로색다른화면을만들어보이

겠다.

주목할만한캐릭터는?

백윤식과 유민. 진지함 속에서 생뚱맞은 웃음을 주는

백윤식은 말수가 적을 때 더 재미있어지는 캐릭터다.

극과극에서웃음이유발되지않나. 또유민처럼웃기

지않을것같은사람이웃기면웃음이배가된다.

▶「압구정 종갓집」을 말한다 - 김용재 프로듀서

“이색적인소재와공간을통해자연스러운웃음을끌어낼겁니다.”

할머니나문희를중심으로3 가어우러져살아

가는종갓집. 종손백윤식은가문과나라

걱정에 밤잠을 설치는 진정 종손다운

인물. 그에반해삼촌박준규는말끝

마다가문 로내려오는‘필살권

법’을들먹이며주먹을앞세우는허

풍쟁이. 꾀쟁이며느리김자옥은품

위를지키다가도금세철딱서니없는

아줌마로돌변하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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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서강력3반에웃음꽃피다!

드라마와코미디가결합된‘드라메디(Dramedy)라는새로운장르가탄생했다.

그동안청춘시트콤과성인시트콤을선보인송창의프로듀서의야심작! ‘서울경찰

서강력3반’이라는가상의공간에아주웃기는형사들이진을쳤다. 이들이사건해결과

정에서펼쳐보이는무용담, 사랑, 그리고웃음의드라마가펼쳐진다

새프로그램 | 주간시트콤「형사」

극본| 신동익외, 총연출 | 송창의, 연출 | 조성혁∙임택수,

제작 | 조이엔터테인먼트, 방송 | 금요일밤9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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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AZINE 2003. 11 17

8월초, 취재를 위해 만나기로 했던 형사 A가 팔다리를

걷어 부치고 씩씩거리며 들어왔다. 차가운 소주 석

잔을연거푸들이마신다. 전부터찍어놓았던범인(불법체류자이

면서절도범)을찾아안산어느구석후미진곳까지물어물어찾

아갔더니만, 여름휴가를떠나고없더란다. ‘여름휴가’라는것은

꿈조차꾸지못하는형사는배짱좋게휴가를떠난범인을또사

흘동안기다려야만했다.

작가의좌충우돌취재수첩

형사B는실적은좋았지만진급시험에자신이없어휴직끝에

사직서를쓰고말았다. 실적을의식해서인지, 트럭에서수박한

덩이를 훔쳤던 취객을 잡아넣은 것 때문에 아직도 속이 상하는

그다. 형사아내를둔형사C는임신3개월째접어드는아내걱정

을한다. 동료여형사가임신6개월에과로로유산하고만것이

무척이나 맘에 걸리는 눈치다. 동료 형사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휴직하는게좋지않겠냐며걱정을해준다.

취미로락밴드에서기타를치고있다는형사D. 그는 학로

공연장에서MC가자기를형사라고소개하자관객들이모두진

짜냐며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해서 망신을 당했다며, 언젠가는

자기판을내는것이소원이라며신이나서얘기했다.

피해자의인권만중요하고피의자의인권은오히려무시당하

는 게 요즘이라며, 자기는 그래서 악질을 취조할 땐 취조실 내

CC TV를꺼놓고때린다던열혈형사E, 강력반형사로1년여를

보내다가도저히자신과는안맞는거같다며다른부서로갔다

던 형사 F의 소식, 그리고 취재를 위해 만났던 다른 많은 형사

들….

‘형사’라는컨셉을놓고처음시작하던날이기억난다. 직급은

어떻게되는거야? 강력반형사는어떻게되는건데? 이거맨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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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만따라다니며할수있겠어? 범인을잡다보

면 얘기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을 텐데? 그나저나

프로그램을위해서누가범죄라도저지르고한번들

어갔다나와야하는거아냐?

막막했다. 경찰서라는 곳, 누구 하나

익숙한 사람이 없었다. 가족간의 사

랑이라든가 친구간의 우정, 학생

활, 연애…뭐그런거에 해서는

누구나할말이많다. 그러나‘형

사’에 해서는 얘기가 조금 달랐

다. 일단 경찰서란 공간은 친하게 지내

고 싶다거나 자주 들락날락할 만한 곳은 아

니지않은가. 형사를소개받는일부터경찰서로찾

아가서 얘기를 듣고 신문을 뒤지고…. 예전에 다른

프로그램을만들때와는생판다른작업들이계속되

었다.

사건을 다루자니 락없는‘경찰청 사람들’이 되어 버렸

고, 웃음을좇자니형사같지않은형사가되어버리곤하니, 그

런식으로따지자면굳이형사라는어려운직업을택할필요가없

었다.

처음 형사들을 만나서 시트콤인데 형사를 다루겠다고 했을

때, 모두들왜그렇게어려운걸택했냐고반문했다. 우리도만

들면서왜우리가이렇게어려운컨셉을잡았을까, 지금이라도늦지

않았으니다시되돌아가볼까? 하는유혹도많이받았다. 그러나이

미총알은발사되었고, 과녁을향해날아가고있다. 그것이과녁을빗

나가건명중을하건그것은이제우리손을떠났다고생각한다.

형사들에게욕먹지않는「형사」

우여곡절끝에드디어‘서울경찰서강력3반’이란공간이만들어

졌다. 정년2년을앞두고있는형사반장이 근, 형사인지양아치인

지구별이안되는윤다훈, ‘곰탱이’라는별명답게사고만치는박상

면, 그리고이런둘의머리위에서오히려선배를가지고노는얍삽한

후배김인권, 범인잡는맛에결혼도잊고사는여형사이혜 , 원리

원칙주의자인‘깝깝이’오지호, 외국에서살다와한국문화와자주

부딪히는김준성, 그리고이혜 속뒤집는게취미이자특기인여형

사김성은으로형사드림팀이꾸려졌다.

이제그들과함께이어려운길을가야한다. 웃음을기 했던시청

자들은실망할지도모르겠다. 우리도웃음은포기하지않았다. 그러

나예전과는다른상황, 다른구도의웃음이나올것이라고생각한다.

형사라는 직업, 정말 쉽지 않다. 「형사」라는 프로그램 역시 쉽지

구세 형사반장- 이 근

형사인가, 양아치인가- 윤다훈

해외파꽃미남- 김준성

터프한FM형사- 오지호

털털한노처녀형사- 이혜

일명곰탱이- 박상면

얍삽한고문관- 김인권

초강력내숭녀- 김성은

서울경찰서강력3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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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제작

진의 바람

이있다면, 시

트콤「형사」

를 시청하는

모든 형사들

에게 욕을

먹지 않는

것이다. 그

리고 그래

야만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가정도

포기하고, 그리고 박봉

(33살인 나와 동갑인 형

사의본봉은100만원을겨

우넘길정도다)에시달리

며 범인을 추적하는 그들은

얼마나 단한가. 그만 두고 싶

은날이하루에열두번씩되풀이되

다가도 범인의 팔목에 수갑을 채울

때의그짜릿한기분때문에형사를

그만두지못한다는그들을

존경한다.

강력반형사들의적성검사항목

「형사」팀모두처음에는다른생각을갖고출발했지만, 한가지

만은거의일치하지않나싶다. ‘생활인으로서의형사’를다루자는

것. 사건을수사하고범인을잡는, 겉으로드러나보이는형사들이

아니라, 우리처럼 카드값 때문에 고민하고 자장면을 먹을 것인가

짬뽕을먹을것인가고민하는, 그렇듯평범하고이웃같은형사를

보여줄참이다. 시청자들은「형사」를보며‘형사’들에게친근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경찰차만 봐도 왠지 주눅이 들고, 형사라면

괜히찔끔할필요가없어지는그날까지「형사」는계속될것이다.

참고로강력반형사들의적성검사항목을소개한다. 다음문항에

모두‘예’라고 답할수있다면당신도충분히강력반형사가될

수 있다. (사실「형사」 본을 집필하고 있는 본인도 모든 항목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A. 나는시체를가까이서보고만질수있다.

B. 나는하루에두시간씩자면서2주이상을견딜수있다.

C. 나는사고없이범죄자를체포할수있다.

D. 나는아내와자식을못봐도견딜수있다.

E. 이직업에월급은중요하지않다.

F. 범죄자들을친구처럼 할수있다.

G. 피해자들을잘위로해줄수있다.

| 김현희∙「형사」작가, 사진| 조광희

SBS MAGAZINE 2003. 11 19

▶PD의한마디- 송창의프로듀서

「남자 셋 여자 셋」으로 청춘시트콤을, 「세

친구」로 성인시트콤이란 장르를 만들

었던 송창의 프로듀서. 그가 이번

에는 형사라는 특수한 직종을 소

재로‘드라메디’라는 새로운 장

르를 선보이며 기 를 모으고

있다.

“「형사」는 드라마와 코미디라는

장르를 합한‘드라메디(Dramedy)’입

니다. 예전에는 에피소드나 상황 위주로 웃음을

만들어 갔다면, 이번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웃음과 드라마가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갈 겁니다. 예전만큼 강한 웃음은 없을지

모르지만, 계속해서 이야기를 쭉 볼 수밖에 없도록 재미 있는 드

라마를만들도록하겠습니다.”

“코미디와드라마의조화,

기 하셔도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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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 「완전한사랑」의김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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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AZINE 2003. 11 21

김희애는 누구보다도 자연스럽게‘자연스러운’연기를 술술 풀어낸다. 어떤 역을 맡든

지그녀는작품의배경속으로녹아들어가그배경에가장그럴듯하게어울리는인물로

변모한다. 한층원숙해진자태로드라마에복귀한그녀는이번에도자연스럽게흐르는

강물이되어농익은연기를펼쳐보이고있다. 완전한사랑이나행복을믿지않는다는그

녀, 김희애는그불완전함을희망의진정성으로메워나갈줄아는연기자이다.{ }

‘불완전함’을극복하는

그녀만의‘진정성’

행복의완전한배경쯤으로여겨지는놀이공원이다. 소박한한가정의아내, 엄마인듯보이는한여자

가있다. 연기를하고있지만군중속의그녀는지극히평범한여자로보인다. 그녀가오전촬

을마치고잠시노천카페에앉아숨을고르고있다. 푸른탁자에앉아빨간목도리를두르고카푸치노를마시

고있는조용한여자, 김희애. 그녀가만들어내는저따사로운풍경또한과연완전할까? 촘촘하지도허술하

지도않은공기속에서그녀가웃는다. 평온하게, 그리고아직모든게완전한것은아니라는듯.

완전한풍경-카푸치노를마시는여자

조용하고스산한연기로우리의정서를자극하는김희애, 그녀는현재열연하고있는드라마「완전한사랑」

에서또다른연기로우리의가슴을찌른다. 극중네살연하의남자와가정을이루고살다가불치의병을앓

게되는하 애역할을맡은그녀는또다른그녀를꺼내보이고있는듯하다. 애교스럽게눈을흘기기도하고,

팔짝팔짝뛰며좋아하기도하고, 철없는남편을감싸안는누나가되기도하는연기가너무도생생하다. 그런

성격을가진극중하 애는시간을쪼개어사는성실하고도당찬, 그러면서도한없이사랑스러운여자다. 모

든일을휙휙해내는슈퍼우먼이다. 그여자, 정말완전한여자인가?

“저도늘어져있는스타일은못돼요. 하지만, 작품에들어가면절 집안일을안해요. 작은연극공연장에

가보면몇십명의관객들앞에서도배우가그렇게열심히하는데, 수많은시청자들이귀중한시간을내서텔레

비전앞에앉아있는데어떻게제가집안일에양다리를걸칠수있겠어요. 물론제가족에게서소중한시간을

뺏는것은사실이지만, 제가그시간에더집중해서좋은연기를하는게맞다고생각돼요. 그렇지만, 작품이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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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면다시한가정속에서아내와엄마가되는거죠.”

지금카푸치노를마시는그녀는, 가족을위해카푸치노를

만드는부드러운풍경속의여자이기도한것이다. 완전함을

꿈꾸는완벽주의의여자들은곧잘그렇다, 슈퍼우먼처럼.

완전한사랑-짙어지는시간의무늬

우리가알고있거나믿고있는사랑의형태와방법은제각

각다르다. 사랑의행로와마지막장면은늘아름답게연출

되기를꿈꾸지만, 그건도무지예측할수없다. 과연완전한

사랑이존재할까? 극중에서처럼실제로도두아이의엄마

인그녀가믿고있는사랑은뭘까? 결혼7년차인그녀는어

떤사랑을꿈꾸고있을까?

“사랑은어디에마침표를찍을것이냐가문제죠. 6개월, 1

년연애할땐서로에게뭘못해주겠어요. 절절하죠. 그렇게

끝나는건단순히뜨거운연애일뿐이죠. 사랑하면결혼하고

아이도낳고돈도벌어야하는생활이있고, 힘든과정들을

겪어야하거든요. 그럼에도불구하고서로도와주고부족한

것을메워가며살게되죠. 완전한사람이없듯완전한사랑

이어디있겠어요. 서로노력하며살아가는과정속에사랑

이있는거죠. 극중부부인 애와시우도이해하고보듬어

주면서참행복하게살아요. 그러면서성숙한사랑, 진정한

사랑을알아가는거죠. 결국, 사랑도마음먹기에달린거아

니겠어요?”

시간이 갈수록 짙어지는 무늬가 있다. 물에 젖어야 선명

하게드러나기도하고, 바람이불어먼지가훌훌날아간후

에보이기도하는그런무늬. 그녀가말하는진정한사랑이

란그런것이다. 살갗속에숨어있던무늬가시간이갈수록

조금씩짙어지는일, 그렇게서로를알게되는시간의흐름

속에몸을담그는일.

완전한연기-노력으로극복해가는불완전함

몸속에들어간공기가체온과체향을묻혀자신의것이되

어나오듯, 그녀안으로들어간 사와지문은그녀만의것

으로체화된후흘러나온다. 그러니그표정과감정이생생

하게살아있지않을수없다. 우리가흔히쓰는말중에‘자

연스럽다’는말이있다. 그거야말로극찬의말이아닐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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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AZINE 2003. 11 23

늘, 바다, 땅같은자연처럼보인다는것이니말이다. 연

기잘하는배우라는말보다자연스러운연기를하는배

우라는말이훨씬더잘어울리는김희애. 그래서더욱

빛이나는그녀는그럼에도불구하고아직도자신의연

기가만족스럽지못할때가많다.

“이번작품을하면서더욱그런데, 잘해야한다는강

박관념때문에더망치게되는경우가생겨요. 강박관념

을빨리벗어버리고편안한마음으로해야하는데, 근심

이자꾸생겨요.남들보다월등하게잘하겠다는건아니

에요. 연기에최선을다하는건배우이기때문인거죠.”

20년 넘게 배우로 살아왔으나 여배우로서의 김희애

는아직불완전하단다. 만족스럽지않은연기를하게될

땐 그렇게 속상할 수가 없단다. 노력하지 않고 어떻게

배우라고할수있겠냐며눈동그랗게뜨고반문한다.

완전한행복-불완전한인생속에서

“항상 행복하고 항상 감사해요. 물 흘러가듯 살아가

는 삶 속에서 일상적인 것들이 저한텐 가장 소중해요.

지금의평범한가정생활, 일할수있는환경에 해한

없이감사해요. 가끔조금힘들어하다가도, ‘내가지금

무슨생각을하고있는건가? 이렇게감사한데!’하는

생각을해요.”

그녀의말을맺어보자면이렇다. 이생에‘완전함’이

라는것은없다. 그것은우리가‘희망’을갖게만들고끝

없이‘노력’하게 하는 부추김의 역할을 맡은 언어인지

도 모른다. 그러고 보면, ‘완전=진정’일 수도 있겠다.

그러니그녀가품은것은‘진정함’이다. ‘진정함’이야

말로 실패하게 만들진 않기 때문이다. ‘진정한’사랑,

‘진정한’연기를위해노력하는배우김희애는누구에

게나 있는 반쪽의 행복을 온전한 하나로 키워 나갈 줄

아는사람이다. 배우이기이전에, 누구나그렇듯‘불완

전한’사람이다. 반쯤 남은 카푸치노가 서서히 식어갈

즈음에다시극속으로들어가야하는그녀의‘불완전

한’풍경처럼말이다.

| 정 ∙시인, 사진| 조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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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11월14일창사13주년을맞아부모의사랑과자

식의효에 해되돌아보게할특집드라마「이별」

을방 한다. 제자가“스승님, 효가무엇입니까?”하고물었을때,

공자는“아무개야! 너희부모님은항상니가아플까걱정하신다.”

라고 답했다고한다. 아무리효자라도부모님의마음을다헤아

릴수는없다. 「이별」은만추의계절에다헤아릴수없는부모님의

마음을다시생각해볼수있는기회를제공한다.

부모님살아계실제…

「납량특집」‘Y의비극’, 오픈드라마등을집필한하청옥작가와

「루키」「퀸」「사랑의향기」등을통해섬세한연출력을선보인고

흥식프로듀서가호흡을맞춰, ‘부모님은어느날갑자기우리곁을

떠나신다. 그러니살아계실때잘해드리자’는메시지를전한다.

관록과경륜의연기자김 옥과박주아의어머니연기가우리의

가슴을찡하게한다. 김 옥은시어머니‘박씨’역을맡아극후반

에신부전증말기에걸려세상을뜬다. 박주아는학원강사인명희

의친정어머니‘윤씨’역으로, 치매증세를보여큰딸명희의가슴

을 아프게 한다. 명희 역은 연기파 배우 양금석이 맡았다. 명희는

입시학원 강사로, 수입이 일정치 않은

방송작가인남편성현(최상훈분) 신

경제적 문제를 책임지는 인물이다. 그

녀는 친정 엄마와 시어머니를 함께 모

시고 살게 되면서 부모의 소중함을 깨

닫게된다.

명희는잘나가는학원강사다. 명희

의 친정 엄마 윤씨는 집안일을 돌봐주

며큰딸과함께살고있다. 윤씨의생일

을앞두고, 명희의시어머니박씨가온

다는전화를 받는다. 명희의만류에도

불구하고시어머니는작은옷가방과보

자기로싼짐을들고나타난다. 명희는

보자기에 싼 물건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다가시어머니가목욕간틈을이용해

보자기를풀어본다. 그안에는시어머니의사진이들어있다. 명희

는그사진을나중에 정사진으로쓰일것이라생각한다. 그러다

시어머니가자신의집에눌러살다돌아가실작정으로오셨나, 하

는생각에더럭겁이난다. 한지붕아래살게된사돈박씨와윤씨

는신경전을벌이게되고, 속이상할 로상한윤씨가신세가고달

파못살겠다며집을나간다. 그런데둘째딸집으로간윤씨에게서

노인성치매가나타나기시작하는데….

만추의계절, 의의미를되새기며…극본 | 하청옥, 연출 | 고흥식, 방송 | 11월 13일밤9시55분(2부작)

창사특집 | 드라마「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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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멸종위기의반달가슴곰을되

살리기위해환경부와SBS 그

리고국립공원관리공단이함께시작한반달곰

프로젝트! 2001년지리산에4마리가방사된뒤

막내가야생적응에실패하고, 올무에희생

된것으로보이는반순이사체가발견되면

서수컷두마리만이세번째동면을준

비하고있다. 과연그들은야생에잘적응

하고 있을까? 지리산을 배경으로 사춘기

에접어든장군이와반돌이가펼쳐가는좌충

우돌성장일기와그들을통해서보는지리산야

생의신비! 3년간의 기록이HD로생생하게펼

쳐진다.

장군과반돌의사건일지

지리산에 방사되던 해, 함께 동면했던 장군과 반돌은

이제완전히각각독립하여생활하고있다. 반돌은지리산

에단하나밖에없을큰참나무굴을찾아편안하고안전

한동면을마쳤고, 장군은먹을것이많아서인지이리저리

굴을옮겨다니며제 로동면하지않았다. 늦은봄, 그들의

몸무게는60킬로그램에육박, 한해동안2배나몸이불

어있었고아주건강했다. 하지만사춘기반달곰들은올해를

얌전히만보내진않았다.

�사건 하나, 꿀통 습격 사건! 초여름, 산기슭에서양봉을하는주

민에게곰이꿀통을건드렸다는신고가들어왔다. 사실확인을위

해반달곰팀이잠복근무를한결과, 정말장군이가나타났다. 하지

만개짖는소리에놀란장군은무서워서나무에매달린채하루종

일꼼짝도못했다. 어쨌든꿀통에 한피해는장군과반돌앞으로

들어놓은보험으로보상을해서잘마무리됐다.

�사건 둘, 암자에 나타난 장군! 암자가비어있는틈을타서장군

이가 부처님 제단에 놓여있는 사과, 부엌이나 벽장에 있는 먹을

것, 심지어그늘진우물에보관한김치통의김치까지꺼내먹었다.

암자뒤언덕에서스님이나가는것을확인하고내려오는철저함,

고리가달린벽장문과김치통을열줄아는관찰응용력! 장군이는

우리를놀라게했다. 곰이이렇게똑똑한동물이었던가?

반달곰에 해새로알게된것들

반달곰팀은장군과반돌을추적, 관찰하면서몇가지

특이사항을발견했다. 첫번째는뛰어난인지능력이

다. 악함마저 느껴지는 반달곰을 보면서방사에

실패해 사육되고 있는 막내를 상으로 응용력

과 기억력을 테스트해 보았다. 역시 인지능력

이뛰어났다! 두번째는동면속에숨은신비

다. 반달곰은동면중에는소변을단백질로

되돌리는 특이한 방법으로 건강함을 유

지하고, 8월쯤 교미해 수정란이 형성되

지만착상지연으로동면중에착상하고

출산한다. 반달곰팀은 이를 신부전증

환자나불임부부치료에응용하면좋

겠다고생각했다. 세번째야생곰의흔

적이발견된것이다. 꿀통근처에암자

에 나타난 곰은 한 마리가 아니었다. 발

신기추적으로반돌이와장군이가함께움

직이지않았음이확인됐다. 그렇다면야생

곰이살아있는것일까?

SBS MAGAZINE 2003. 11 25

지리산반달가슴곰의생존과적응연출 | 유 석, 내레이터 | 신동엽, 방송 | 11월 15, 16일밤 10시55분(2부작)

창사특집 | 자연다큐멘터리「자연으로돌아간반달가슴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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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탐험| 주말극장「애정만세」

극본 | 정성주, 연출 | 성준기, 제작 | SBS 프로덕션, 방송 | 토∙일요일밤8시45분

추억으로가는사랑의완행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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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AZINE 2003. 11 27

다들어렵고힘들었지만따뜻한인정으로그애환의시 를견뎌나온사람들! 그아련하고애틋한시절의향

수를불러일으키는드라마가추억처럼펼쳐지고있다. 한개인의가족사가스토리의골격을이루고, 젊은이들

의사랑과희망, 60년 후반에서70년 에이르는사회∙정치적상황이파노라마로펼쳐지며지난시절의

향수를자극하게될것이다.

다들어렵고힘들었지만따뜻한인정으로그애환의시 를견뎌나온사람들! 그아련하고애틋한시절의향

수를불러일으키는드라마가추억처럼펼쳐지고있다. 한개인의가족사가스토리의골격을이루고, 젊은이들

의사랑과희망, 60년 후반에서70년 에이르는사회∙정치적상황이파노라마로펼쳐지며지난시절의

향수를자극하게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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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힘들고지칠때사람들은종종일종의도피처처럼지

나간‘그시절’로돌아가고픈욕망을느낀다. ‘그시

절’이란사람마다달라서, 어떤이는첫사랑의풋풋함이살아있는

학초년생으로돌아가그시절을다시한번맛보려하기도하고,

또어떤이는사랑이든운명이든인연이어긋난그순간으로돌아

가인생자체를되돌려보고픈욕구를품기도한다. 다시는되돌릴

수없는‘그시절’은그렇게‘향수’라는이름으로가공되어우리의

지친어깨를감싸주는것이다.

SBS는지난달25일「태양의남쪽」에이어시청

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드라마「애정만세」를 선보

다. 60년 를 배경으로 한 시 극「애정만세」는

이미만듦새나출연진들의화려한면면만으로도범

상치않은기운을내뿜었다. 그시절의인물들이진

짜60년 를배경으로살아움직이는듯한느낌. 이

는다분히성준기프로듀서와작가정성주의저력에

서비롯되는것이아닌가싶다. 「옥이이모」와「은실

이」를 통해이미 시 극의베테랑으로 명성을 얻은

성준기 프로듀서의 연출력과, 정감 있는 인물상을

창출해내는것으로유명한정성주작가의필력이톡

톡히시너지효과를내고있는것. 거기에정찬, 이태

란, 최정원을비롯, 오랜만에TV 드라마에복귀한강성진, 개그우

먼안선 등의청춘남녀가신선한연기력을선보이고, 신구, 전양

자, 김창완, 천호진, 박순천, 권기선등중견배우들이뒤를받쳐드

라마를탄탄하게만들었다. 벌써부터이들이빚어낸멋진‘그시절’

에시청자들은매혹당하고있다.

눈물과웃음이공존하는드라마

「애정만세」는1960년 서울명륜동에살던우리옛이웃들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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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담은 드라마. 무조건

재미있는드라마를만들겠

다는성준기프로듀서의작

심(?)에서 기획되었다는 이

드라마는정말로다양한웃

음과 페이소스를 제공한다.

한바탕소동으로끝난지선

과 민주, 준호의 삼각관계

나, 어찌어찌다양한이력과

사연으로달동네에모여살

게된사람들의면면이이를

위한기본포석.

이야기는만년정치지망

생인 덕보(신구 분) 감의

집에서시작된다. 그에겐아

들둘과후처에게서낳은막

내딸민주(이태란분)가있는데, 민주가이집에더부살이중인명문

의 생준호(정찬분)를좋아하게되면서소동이시작된다. 이미

민주의조카이자덕보의손녀인지선(최정원분)을사랑하고있는

준호. 드라마는성격이전혀다른두여자와준호사이의삼각관계

처럼 시작되지만, 시 의 아픔이 맞물리면서 점점 비극적 색채를

띠게 된다. 지선이 조작된 간첩사건에 연루된 아버지를 구하려고

의지한사람이후에준호의숨겨진아버지(독고 재분)로드러나

면서, 지선은절망적인상황으로빠져들게되는것이다.

지선의굴곡진사랑이드라마의굵직한기둥을이룬다면, 그녀를

둘러싼가족들과이웃들은전형적인홈코미디를연출하며드라마

를풍성하게만든다. 때로는‘즐거운우리집’이고때로는‘전쟁터’

이며때로는‘위선과억압의상징’인덕보의집. 권위적인아버지,

그에 응해딴판으로반응하는현식(김창완분)과철식(천호진분)

형제. 가족뒷바라지에허리가휘면서도불평한번하지않는첫

째며느리(박순천분)와아직철이덜든시어머니(양희경분) 등. 여

기에난 다방의전양자, 라라미용실의권기선과안선 , 청진상

회의김지 등의이웃들이가세, 60년 적삶의애환을다양하게

변주해간다. 시청자들은이들이엮어가는한편의시트콤같은삶

을보며웃다가어느새자기도모르게눈물짓게될지도모른다.

60년 를호출하다

「애정만세」를본시청자들이라면분명60년 의서울명륜동풍

경을그 로재현해낸솜씨에감탄할수밖에없을것이다. “드라마

를위해강화도8천평 지위에총80동의건물을지었습니다. 단

순한평지가아니라산1번지를제 로구현하기위해이례적으로

석축을 쌓아 입체적으로 만들었지요.”3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들어간이번세트는그리하여숲과구조물이함께어우러진

멋진 작품이 되었다. 그 시절 그곳을 사진 찍듯 재현해놓은 예술

작품이라해도과언이아닐정도. 그러나성준기프로듀서는사실

적재현에천착하는것을스스로경계한다고. “결국그시 의풍

물이나소도구, 의상은그드라마의배경일뿐이에요. 그속의인

물들의감성과갈등을어떻게살려내느냐에드라마의승부가달려

있다고봐야죠.”

사실 60년 는 성준기 프로듀서에게 있어 특별한 시공간이다.

SBS MAGAZINE 2003. 11 29

분수도 모른 채 멋모

르고 정치판에 뛰어들

었다가 몰락하고 만

이덕보(신구 분)의 개

인사는 말 그 로 파

란만장이다. 여기에

덕보의 후처 김평희

(양희경 분)와 두 아들

현식(김창완 분)과 철

식(천호진 분)의 좌충

우돌 가족사가 흥미진

진하게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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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적인

회색건물이

마구세워졌

던 현 화

이전이면서

전후복구시

이고, 문

화적으로는일제시 의흔적과마구 려들어오는미국 중문화

사이에서우리것에 한인식이일기시작한어지러운시 죠.”

그러나정서적으론그어느때보다풍부한시기 다고. “한마디로

한국인이상처받지않은시 죠.”그는「애정만세」를통해, 그특

징적인시기에살았던한국의보통사람들의보편적인정서를그려

보겠다는의지를내비쳤다. 그의바람 로라면아직인간미가생생

하게살아있는60년 라는이꿈의공간은회색건물과물질만능

주의에목을졸리고있는현 의시청자들에게하나의도피처로자

리매김하게될것이다.

중견과신인의멋진하모니

「애정만세」는성준기프로듀서의전작들처럼벌써부터연기자들

의친화력이빛을발하고있는드라마. ‘성준기프로듀서사단’이라

일컬을 만한 중견 연기자들이 최정원, 이태란, 정찬, 강성진 등의

패기만만한 젊은 연기자들을 맞아 멋진 하모니를 선사하고 있는

것. 젊은연기자들은이구동성으로, “이드라마를선택하게된가장

매력적인이유는바로성준기프로듀서와선배연기자들사이에서

연기할수있다는사실때문이었다”고밝혔다.

SBS 드라마「올인」에서섹시한쇼걸로등장하여, 신인으로서상

당한 연기력과 열정을 선보 던 최정원. 그녀는「애정만세」를 통

해, 명문여 생에서정치권력의상층부를드나드는요정의여인으

로 파격적인 변신을 꾀한다. “여러 모로 부담스럽지요. 첫 주연인

데다, 청순한여 생에서요정계의여인으로의변신까지다양한모

습을선보여야하니까요.”그렇지만그만큼스스로에게거는기

도크다고. “지금은배워가는단계라고생각해요. 「애정만세」를통

해진정한연기자로발전된모습을선보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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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정찬 분), 민주(이태란 분), 지선(최정원 분),

동식(강성진 분) 등이 60년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주인공들이다. 이덕보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해온 준호를 가운데 두고, 덕

보의 딸 민주와 현식의 딸 지선이 벌이는 미묘한

사랑의줄다리기가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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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AZINE 2003. 11 31

▶PD에게 듣다 - 성준기 프로듀서

이태란은지나치다싶을정도로자유분방하고통통튀는인물인

민주를연기한다. 이전에연기했던미혼모역할과전혀다른캐릭

터인지라 여러 모로 마음

에 든다고. “확실한 연기

변신을 보여드릴 수 있잖

아요.”미니스커트에나팔

바지, 인조 속눈썹 등 60

년 식 패션 아이템으로

등장하는 민주 역을 소화

하려다보니, 이태란은연

기뿐만아니라의상, 소품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쓰

고있다고.

정찬은자신이맡은준

호 역에 해, “겉으론 밝게 웃고 있으나

가슴 속엔 한을 가진 남자”라고 설명했다.

“그 한이 어떤 방식으로 표출될지 끝까지

지켜봐주세요.”그는이번역할을위해, 그

시 에 학을 다녔던 사촌형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 “무엇보다 스스로 연기

에 한자세나감각이달라졌음을느낍니

다.”그의성숙한모습이기 된다. 화에

서주로개성적이고터프한연기를선보

던강성진이「애정만세」에선사고뭉치이지

만 미워할 수 없는 동식을 연기한다. 민주

를 짝사랑하면서도 연적인 준호를 걱정하

는그캐릭터가마음에들어연기하기가신

이난다는강성진. 그의좌충우돌성공기(?)를지켜보자.

‘사랑으로’혹은‘사랑때문에’

특이하게도「애정만세」의스토리라인에는이미정해진결말이없

다. “인물들을창조해놓고그들을드라마속에자연스럽게풀어놓

으면, 마치생물체처럼스스로자신의삶의끝을향해달려가지요.”

그렇다고멋 로방치하는것은아니다. “결국‘사랑으로’혹은‘사

랑때문에’라는요인으로결말이지어질겁니다. 그에따라죽을수

도있고죽일수도있겠죠.”말끝을살짝흐리는성준기프로듀서.

시청자들역시드라마의흐름을따라흐르며, 등장인물들이어떻게

자신들의인생을굴려가는지지켜볼따름이다. 잠시, 60년 라는

시공간이불러온아련한향수에젖어웃고울면서….

| 김진희∙자유기고가, 사진| 김연식

「옥이이모」「은실이」「그 여자 사람잡네」등을 통해 자신만의 확고한 연출세계를 보여준 성준기 프로듀서.

「애정만세」역시그의전작들처럼따스하고정겨운이웃의모습이담겨질예정이라고. “휴머니즘이빠진드

라마는 있을 수 없지요.”그는「아줌마」「장미와 콩나물」등을 통해 거창한 스토리보다 디테일이 살아 있는

극본을써온정성주작가와호흡이맞아무엇보다좋다고한다. 「애정만세」를만들면서자신을얽어매던무

거운 짐을 조금 벗었다는 그. “우선 시청자들에게 거창하게 무언가 전달하겠다는 생각을 벗어던졌어요. 내

가재미있게웃고울수있는드라마를만들어야겠다고생각했지요. 또시 극이라지만사실성에만너무매

달리지말자고생각했어요. 결국드라마는만들어진이야기, 트릭이니까요.”말하자면, 「애정만세」는시청자

들의재미를위해만들어졌으니그저재미있게봐달란이야기다. 그의바람 로모든시청자들이살가운맘

으로즐겨보는드라마가되길기 해본다.

“재미를위한드라마, 재미있게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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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 「왕의여자」의임해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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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얼굴로우뚝서다

김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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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얼굴로우뚝서다!

김유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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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AZINE 2003. 11 33

저는지금여행중입니다. 「왕의여자」로떠나는장거

리여행이죠.”

탤런트 김유석은 작품을 처음 시작해서 끝마치기까지의

과정을여행이라고표현했다. 여행에서그는많은것을보고

깨닫는다고한다. 그게연기의매력이라고….

임해군은 이 드라마에서 적자는 아니지만 선조의 첫 번

째 왕자이자 장남이다. 출중한 명궁으로 임진왜란 당시에

세자로 책봉된 광해군이 국난극복의 웅으로 기록된 반

면, 임해군은 학문보다는 말타기와 사냥에 심취하며 함경

도에서왜장가등청정에게포로가되는수모를겪는다. 이

후임해군은자포자기속에서나락의길을걷는다. 명나라

가 장자인 임해군을 제쳐놓고 차남 광해군이 보위에 오른

것을트집잡아광해군의즉위를인정하지않자, 임해군은

명의 사신 앞에서 간질환자처럼 행세해 광해군의 즉위 명

분을살려주기도한다.

“임해군은콤플렉스덩어리죠. 자신을미워하는아버지에

게받은상처와일찍돌아가신어머니에 한그리움을안고

사는인물로, 불행한인물인만큼애정이가기도해요. 단순

히포악한인물로만그려질까걱정됩니다. 그이면에는인간

으로서의나약함도들어있으니까요. 두가지성격을잘조율

해야죠.”

이를뒷받침하듯김유석은, “나는이나라첫번째왕자니

라… 쓸어버릴 것이야.”라는 임해군의 사가 가장 가슴에

와닿는다고한다. 남들이자신을인정해주지않는것에

한몸부림과한이깃들어있어서그렇다고한다. 얼마나답답

하고아픔이많았을까? 그는임해군의심정을충분히이해한

다고했다.

김유석의연기력에 한반응은「왕의여자」홈페이지에

서 더욱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시청자 의견에는‘임해군

역을 맡은 배우가 누구냐?’‘그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했

다.’‘그의연기의강렬함에반했다.’는등극찬일색의

들로채워져있다. 그는이런인기를실감하고있을까.

“피부로느껴요. 동료또는선배들이많이말 해주십니

다. 인기를얻었다고해서자만하고싶지는않습니다. 인기는

덧없는 것이라 생각되니까요. 학시절과 유학시절에 어떤

연기자가되어야겠다는확고한신념이자리잡아선지인기에

그렇게연연하지않아요.”

그는 동국 연극 화과를 졸업한 후 1992년부터 러시아

의셰프킨국립연극 에서4년간공부했고, 귀국후지금까

지극단‘미추’에서단원교육을맡고있으며, 몇몇 학에서

연기를가르칠정도로연기에 한애정과열정이 단하다.

1998년 화「강원도의 힘」에서 경찰관 역으로 데뷔한 후,

「섬」「국화꽃향기」「광시곡」에출연하면서연기세계를더

욱 견고히 다졌다. 드라마도 다수의「베스트극장」과「당신

곁으로」「여우와솜사탕」등에서본격적으로활동했다.

“사실저는개인적으로3류인생연기를좋아해요. 나보다

부족해보이는, 또는전혀다른사람들을만나면관심이가잖

아요. 이런역들을하면서‘나’자신을발견하게되죠. 그런데

그동안계속순진하고서민적인역할만제안해오더라구요.

그러던차에김재형PD가임해군역을과감히맡겨주셨어요.

기뻤습니다. 이번을계기로다양한역할을해보고싶어요.”

김재형PD는드라마「당신곁으로」를통해김유석이임해

군역에적역이라는믿음이생겼다고한다. 그리고한창촬

중인지금, 김PD는 자신의선택에자부심을느낀다고한다.

김유석은 촬 장 가는 길이 즐겁다고 한다. 1시간 이상씩

분장을해야하고, 여러가지힘든과정이있지만, 그런것들

이서로를친하게만드는것같다고말한다. “연기하는것이

재밌고즐거워요. 그리고그런일들을소중하게생각하죠. 먼

훗날, 연기가당신의천직이었노라고누군가가평가해준다면

성공한인생이겠죠.”

방송시작전에그는「왕의여자」를통해서행복해지고싶

다고말했다. 행복하냐는질문에, 그는서슴없이“행복하다”

고 답했다.

| 라미진∙자유기고가, 사진| 조광희

하사극「왕의여자」에서부왕( )의인정과사랑을받지못하는임해군의울분과한을실감나게연기해

시청자들의절 적인지지를얻어낸김유석. 그는이번드라마출연을‘장거리여행’에비유한다. 자신의분

신과함께여행을하며완성해가는연기자의길! 그가펼쳐보여준길들은하나같이넓고도깊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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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동양화재컵SBS 프로골프최강전

SBS 프로골프최강전에서 한국 여성골

프계의 지존 박세리가 또 한 번 세계

골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기록을

세웠다. 남자부 경기에 출전, 남성 골

퍼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뤄 58년만의

컷 통과, 톱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세계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던 이번 회의 우승컵은 1주일

전 KTRD 회 첫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장익제 프로가 안

았다.

박세리와함께세계를놀라게한

SBS 프로골프 중계!

나는어릴적에TV를보면서“600

만불의 사나이와 소머즈가

싸우면누가이길까?”“슈퍼맨과원더우먼

이싸우면누가이길까?”하고생각한적이

있다. 남자 여자의 결이 주는 본능적

인관심때문이었을것이다. 그래서성 결

은그만큼팬들에게매력적인볼거리다.

박세리가동양화재컵SBS 프로골프최강

전 남자부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컷

통과만해도성공이라고생각했는데, ‘톱10

진입’이라니… 기적 같은 결과다. 회 한

달전부터박세리를취재하면서‘그녀는될

것이다’라는확신은있었지만, 정말이렇게

잘될줄은몰랐다.

역사적인성 결

역사의시작은지난10월23일오전11시

부터 다. 박세리는 국내 상금 1위인 신용

진과지난해우승자양용은과함께레이크

사이드CC 1번홀(파5)에모습을드러냈다.

신용진과양용은은 표적인국내장타자.

1,000여명에달하는갤러리들이티박스

를 에워쌌지만, 떨고 있는 것은 박세리가

아니라남자선수들이었다. 양용은의첫티

샷은왼쪽으로휘었고, 신용진의티샷은오

른쪽으로휘면서페어웨이를벗어났다. 반

면박세리의티샷은정확히페어웨이중앙

을갈랐다. 역사적인성 결의시작은이렇

게시작되었다.

잘치건못치건, 경기내내박세리는웃

지않았다. 자신을컨트롤하려는프로의자

세이기도했지만, 아마도상 적열등감에

빠지게될남자선수들에 한배려 을것

이다. 1라운드이븐파. 2라운드2오버파. 마

침내 박세리는 130명 가운데 28위라는 좋

은성적으로컷을넘어섰다. 국내언론뿐만

아니라전세계언론이58년만에한국선

수가이뤄낸새역사에찬사를보냈다.

58년만의컷통과, 톱10 달성

박세리는2라운드가끝난뒤, “이제는톱

10에진입하고싶다.”는뜻을밝혔다. 그리

고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치며 중간합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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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AZINE 2003. 11 35

1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그녀가 원

하면뭐든지되는것같았다. 정말‘요술공

주세리’라불릴만하다.

마지막 4라운드. 박세리는 초반에 버디

행진을벌이며공동5위권까지치고올라갔

다. ‘이러다우승까지하는것아냐?’하는

생각마저들정도로무서운기세 다. 하지

만후반에들어서면서연속보기로무너졌

다. 결국한타를줄이는데그쳤고, 2언더파

로경기를마감했다. 정확히공동10위. 또

한번의역사를창조한것이다.

여성골퍼가남자들과겨루는데는많은

한계가있다. 20미터이상뒤쪽에 있는남

자티에서쳐야하고, 비거리에서도20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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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차이가나기때문에사실상40미터정

도손해를보며 결을해야하는셈이다.

또 남자들과의 기싸움에서 려서도 안

되며, 수많은갤러리들속에서흔들리지않

아야 한다. 그래서 박세리의 톱10 진입은

최악의상황에서일궈낸최고의성과라할

만하다.

장익제, SBS 프로골프최강전우승

박세리의기에눌려1라운드를망쳤던신

용진(이븐파)과 양용은(7오버파)은 2라운

드에서정상급기량을보여줬다. 박세리가

2오버파를 치는 동안 신용진은 2언더파를

쳤고, 양용은은무려7언더파를쳤다. 성

결의부담을털어버리고국내정상급프로

로서남자선수들의자존심을세운그들에

게박수를보낸다.

1주일 전 KTRD 회에서 생애 첫 우승

을차지했던장익제프로가이번SBS 프로

골프최강전에서 조현준 프로와 접전을 펼

치다13언더파로한타차우승을차지했다.

2주 연속 우승! 결혼(11월초)을 앞두고 있

었기에더욱감격적인승리 다.

비록우승컵은놓쳤지만, 2위조현준은3

번홀(파3)에서홀인원을기록하며멋진승

부를펼쳤다.

골프축제‘SBS 프로골프최강전’

이번 회에는7,000명이넘는갤러리들

이몰려들어국내최 의이벤트가벌어지

고 있는 골프축제를 즐겼다. 또 국내 언론

뿐만아니라AP통신, 교도통신등외국언

론의 골프담당 기자들까지 찾아와 취재경

쟁에열을올렸다.

SBS 프로골프최강전은명실상부한가을

의 골프축제임을 확인함과 동시에 세계적

인이목을집중시키며성공적으로막을내

렸다.

| 주 민∙스포츠본부기자, 사진| 김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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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AZINE 2003. 11 37

지난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벌

어졌던 SBS 프로골프최강전

은‘박세리의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지만,

SBS의 골프중계에 있어서도 새로운 도전이

었다. 최초로 제작센터를 건립하고, 18개 홀

을 모두 라이브로 중계할 뿐만 아니라, 모형

헬기를 이용한 항공촬 , 3D 그래픽을 이용한 홀 소개 등 중계제

작면에서새로운시도를많이했고, 결과적으로성공적인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번 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박세리의 회 참

가 섭외과정이었다. 지난 5월, 우연히 박세리의 매니저와 만난 자

리에서 박세리가 SBS 최강전보다 2주 앞서 열리는 한국오픈(남

자 회)에참가해성 결을하려한다는이야기를듣게되었다. 지

금까지골프중계방송을선도적으로이끌어왔던SBS의입장에서

는절 양보할수없는이벤트 다. 그자리에서바로설득작업에

들어갔다.

SBS 최강전에 참가하라는 설득작업은 2개월 후에야 확답을 받

을수있었다. 하지만, 박세리의확답을얻어낸후에도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았는데, 그 중 가장 큰 것은 박세리의 소속사인 CJ의 참

가 반 입장 표명이었다. SBS 최강전에 박세리가 참가하면, 바로

다음주에 있을‘CJ 나인브릿지 클래식’ 회

의 관심도가 떨어지리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박세리의 참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참

가를 전제로 한 규모의 중계방송을 준비하

는 데에는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이 많았다. 우

여곡절끝에SBS 최강전개최2주전에야CJ

와의 합의를 이끌어냈고, SBS 최강전과 CJ

나인브릿지 클래식을 모두 끝낸 지금 생각해

보니 일종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고CJ측을설득한우리의판단이옳았음에만

족스럽다.

두번다시오기힘든박세리의성 결을방

송하기위해18개홀모두를생중계하기로결

정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인력과 장비로

는후반의9개홀만이가능한상황이었다. 이

문제의 해결방법으로 최신 와이어리스

(wireless) 카메라2 를임 해전반9개홀

을중계했다. 와이어리스카메라의신호를수

신하기위해48미터높이의소방차를동원해안테나를세우고, 그

2 는박세리의경기장면을담기위해전반9개홀(약5킬로미터)

을거의뛰어다니다시피하며고생했다. 이기회를빌어와이어리스

카메라를 담당했던 임형식, 엄혁 사우에게 다시 한번 너무너무 수

고많았다는말을전하고싶다.

박세리의 참가가 확정되고 2주 만에 모든 준비를 마치기까지 겪

었던어려움은모든스태프의헌신적인노력과희생덕분에성공적

인결과로꽃을피울수있었다. 방송센터건립과새로운중계방식

에 따른 기술 스태프들의 노고와, 전체 인력의 부분을 골프중계

에투입해안팎으로악전고투했던카메라스태프들의희생에감사

드리며이말을전하고싶다.

“여러분, 고생많으셨습니다. 우리는해냈습니다. SBS 파이팅!”

| 신지식∙스포츠본부PD

“13년간축적된노하우로국내최고의골프방송을선사합니다.”

새로운 도전, 성공적인 결과

<SBS 프로골프최강전> 제작을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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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민_ 25세. 동아방송 학 연극 화과 졸

업. 「난타」에서 수준급의 타악기 연주솜씨를 뽐

낸 바 있는 여호민. 1998년 세계연극제 개막작

인「오우제」등의 연극에 출연하여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선배 연기자 유동근, 박중훈, 이문

식을 배우로서 좋아하며 멜로드라마보다는 액

션물이나 시트콤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한다.

황보라_ 20세. 동국

학교 연극 상학부 재학

중. 어린이 같은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는 그녀는 평범

하지 않은 역할이라면 무슨

역이든지 하고 싶다고 한

다. 거짓없는 솔직한 배우

로 성장하여‘큰 그릇이 되

자’는 좌우명을 실천하겠

다고 한다.

이승민_ 23세. 서울예술

학 연극과 졸업. 뮤지컬 장르를

좋아해서 몇 개월 전부터 탭댄

스를 배우며 감각을 키우고 있

다는 이승민은 화「두사부일

체」와 연극「시련」「태풍」등

을 통해 연기력을 다져왔다. 최

명길, 심은하를 존경하는 연기

자로 꼽으며,초심을 잃지 않는

진실된 연기자가 되고 싶다

고….

새내기 | 2003 SBS 톱탤런트

싱그러운출발,꿈을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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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AZINE 2003. 11 39

김은경_ 23세. 서울예술

학 방송연예과 휴학 중. KT 전

속모델 등 CF 모델로 활동한

김은경은 눈매가 매력적인 활동

파이다. 발전 가능성이 많은 신

인 연기자로서, 심은하처럼 부

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자를꿈꾼다.

전성우_ 25세. 서울예술 학 방송연예과 졸업. 태권

도와 수 등으로 다져진 탄탄한 체력이 자신의 매력이

라는 전성우는 설경구, 이병헌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고 한다.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하는

그의 포부가 당당하다. 화「까」, 단편 화「Dream

Subway」, 연극「리어왕」등에서 검증받은 연기력이 큰

자산이다.

박정선_ 21세. 용인 학

교 연기학과 재학 중. 언제나

당당한 자신감과 털털한 성

격이 매력인 박정선은 다양

한 가능성을 품은 신인이다.

학교 내 연극 공연을 통해 연

기자로서의 역량을 다져온

그는 계속해서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새바람을몰고올2003 SBS 톱탤런트6명이탄생했다. SBS를통해연기자의길에새롭

게입문한이들6명은앞으로SBS 특별기획드라마와드라마스페셜등에출연하며연기

자로서의역량을키워가게된다. 이들이어떤개성과색깔로시청자들을사로잡게될지

벌써부터기 된다.

톱탤런트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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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SBS 스포츠채널(케이블Ch30∙스카이라이프Ch501), 연출|김 광∙원종현∙전 근

진행|최춘식∙임용수∙박찬캐스터& 신동파∙이명진∙강정수해설위원

방송|평일(화~목요일) 저녁7시∙주말(토~일요일) 오후3시

SBS 스포츠채널 | 2003-2004 애니콜프로농구

농구장의 열기와 환호,

그 현장에 SBS 스포츠채널이 있다!

겨울스포츠의 명사로자리잡은프

로농구가6개월간의휴식기를끝내

고새로운 장정에돌입했다. 프로농구를

좀더재미있게볼수있는관전포인트를

소개한다.

프로농구중계는단연SBS!

동계스포츠의꽃인프로농구, 그생동감

과박진감넘치는스포츠를새롭게달라진

SBS 스포츠채널에서만끽해보시라!

다년간의 중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

경험이풍부한해설자들을새롭게 입, 업

그레이드된모습으로‘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경기를 매일 생중계한다. 해박

한 지식과 명쾌한 분석의‘70년 최고의

농구 히어로’신동파 위원과 농구해설의

새로운 돌풍을 예고하는 강정수 위원(전

SBS스타즈감독)이새롭게합류했다.

또한 SBS 스포츠채널은 올 시즌 150경

기(주말연속2경기)를화~목요일저녁7

시와 토~일요일 오후 3시에 생중계해 농

구장의 열기를 시청자들의 안방까지 전달

한다.

6개월 장정의‘2003-2004 애니콜프

로농구’! SBS 스포츠채널은매일농구장의

뜨거운열기를생생하게전할것이다.

기 되는신인돌풍

지난시즌우리농구팬들에게현란한묘

기와실력으로폭넓은팬층을확보했던

구 오리온스의 마르커스 힉스가 부상으로

빠지고, 새로운돌풍을예고하는실력있는

신인들이 거출전한다.

우선용병신예들중에서단연돋보이는

KCC의찰스민렌드. 이스라엘리그와프랑

스리그등에서좋은기록을가지고있던민

렌드를KCC가드래프트1순위로확보함으

로써팀전력에급상승을가져오게되었다.

원주 TG의 안트완 홀은 신장이 193.04

센티미터로다른외국인선수에비해단신

에속하지만정확한외곽슛과드라이빙능

력, 포스트업에서의득점, 속공참여도및

팀전술적응등에서단연돋보이는기량으

로TG 2연패에 한희망을주고있다.

유일한 백인선수인 구 오리온스의 바

비레이져는센터답지않은외곽능력과속

공 득점 능력이 돋보인다. 안양 SBS의 르

릴빌링슬리와앤서니 로버도젊은혈

기로SBS의파란을예고하고있다.

우리선수로는연세 출신인울산모비

스의김동우가새내기중핵심이다. 신장2

미터에걸맞지않는외곽슛과드라이빙능

력, 많은 국제경기 감각 등으로 신인답지

않은플레이가기 된다. 다만웨이트트레

이닝이 부족하여 몸싸움이 심한 프로농구

의벽을어떻게버텨내느냐가관건이다. 가

드진의약세로부진함을면치못했던팀들

이발굴한코리아텐더의옥범준, 전자랜드

의박상률, SBS의안철호도눈길을끈다.

옷을갈아입은감독과선수들

지난 시즌 코리아텐더 돌풍의 주역이었

던이상윤감독이서울SK로자리를옮겼

다. 지난시즌개인타이틀을가장많이가

져갔지만 팀 순위는 최하위로 처진 SK의

당연한선택이라볼수있다. 이감독자리

에는그동안상무팀의지휘봉을잡았던추

일승감독이 입되었다. 울산모비스의정

훈과원주TG의김승기가서로자리를바

꾸며 자기 포지션에서의 역할이 커졌고,

SBS는삼성의김희선을, 전자랜드는스마

일슈터김훈을 입하여외곽슈터를교체

했다.

우승의향방

이번시즌의승부처는벤치에서감독의

호출을 기다리는 6번부터 9번까지의‘백

업멤버’가될것이다. 스타팅멤버의수준

은 거의 평준화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6개월동안팀당54경기를해야하

는강행군속에서든든하게뒤를받쳐주는

백업 멤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

다. 때문에백업멤버가탄탄한KCC, 전자

랜드, 창원LG, 삼성의4강체제가형성될

것이라예상된다.

|이명진∙SBS 스포츠채널해설위원

농구장의 열기와 환호,

그 현장에 SBS 스포츠채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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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AZINE 2003. 11 41

SBS 미디어넷은SBS 드라마플러스(http://drama.sbs.co.kr), SBS 스포츠채널(http://sportsch.sbs.co.kr), SBS 골프채널(http://golf.sbs.co.kr)의통합명칭입니다.

편성표및하이라이트는SBS PR 사이트인http://sbspr.sbs.co.kr에서볼수있습니다.

명랑소녀성공기

가정부로서울생활을시작한산골 출신소녀가온갖어려움과 역경을홀로이겨내며, 타고난감각으로 화장품회사에서성공을

이뤄가는과정을그린 드라마. 신세 최고스타인장나라, 장혁등주연캐스팅의신선함이 돋보인다. 이밖에윤태 , 추자현,

박 규, 조형기, 권해효등이출연하여맛깔스러운연기를펼친다.

월~금요일

새벽6시

프로그램 내 용시 간

SBS 문학관

- SBS 창사특집, 기획특집

단편드라마선별

「모래시계」의막강파워를자랑하는언어의마술사송지나작가와김종학PD가처음으로시도한퓨전사극. 종전의사극과달

리장혁, 손예진, 이요원등의트랜드배우들을 거출연시키며신선한사극이미지를선보 다. 「와호장룡」을연상시키는액

션과HD 고화질방식의새로운시도로방 당시젊은층까지TV 앞으로끌어들인마력을발휘한드라마다.

김수현, 노희경등내로라하는작가들이집필한단편드라마를선별해선보인다. 그들이말하는가슴벅찬감동의드라마를만끽

할수있는절호의기회가될것이다.

∙11월3~5일: 3부작「은사시나무」 ∙11월6~7일: 2부작「용띠개띠」

∙11월10~12일: 3부작「아들아너는아느냐」 ∙11월13~14일: 2부작「빗물처럼」

토~일요일

오전7시40분

월~금요일

낮12시40분

일요일

밤11시(2시간)

11월9일첫방송

CFC : 화요일밤10시

AFC : 수요일밤10시

월~화요일

오전9시10분

평일: 저녁7시

주말: 오후3시

(생중계)

프로그램 내 용시 간

기획특집

한국프로스포츠의발자취

CFC(Cage Fighting

Championship),

AFC(Absolute Fighting

Championship) 유럽격투기

다이어트댄스

2003-2004 시즌

프로농구

SBS 스포츠채널은한국의3 스포츠인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농구의역사를되짚어보는기획특집을마련했다. 야구, 축구,

농구의프로스포츠종목이엮어내는각본없는감동의순간들, 잊혀져간스타들, 그시절선수들의눈물과웃음이있는사연을

들어보고, 명승부명장면의하이라이트를만나본다. 프로야구12편, 프로축구10편, 프로농구6편으로구성되었다.

유럽의 표적인AFC(Absolute Fighting Championship)와CFC(Cage Fighting Championship) 경기를SBS 스포츠채

널에서독점방송한다. AFC는제1회러시아 회를시작으로지금까지열리고있는최고의경기로, 급소가격허용, 헤드벗(박

치기) 허용 등 경기 룰 규제가 거의 없는 시합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렬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인정받고 있다. CFC는

AFC 우승자및각종격투기최고의고수들이모여다시한번최강을가리를왕중왕결정전이다.

SBS 스포츠채널은날씬하고예뻐지고싶은여성들을위한다이어트댄스프로그램을신설했다. 나이트댄스, 재즈댄스, 태보등

운동과춤이결합된새로운형식의다이어트댄스로서, 현 인들의구미에맞는포털휘트니스를제공할예정이다.

SBS 스포츠채널은11월농구시즌을맞아‘2003-2004 프로농구’150경기를매일생중계한다. 특히 주말에는2경기를연속

생중계한다. 총10개의구단으로구성된한국프로농구팀은 구오리온스, 울산모비스, 서울삼성썬더스, 안양SBS 스타즈,

서울SK 나이츠, 인천SK 빅스, 창원LG 세이커스, 전주KCC, 여수코리아텐더, 원주TG 엑써스다.

케이블 TV Ch. 30, 위성 방송 Ch. 501, http://golf.sbs.co.kr

케이블 TV, 위성 방송 Ch. 321, http://sportsch.co.kr

프로그램 내 용시 간

케이블 TV Ch. 44, 위성 방송 Ch. 502, http://drama.sbs.co.kr

11월 하이라이트

2003 LPGA Tour

Mobil LPGA Tournament

Of Championship

(전라운드, 생중계)

1994년에처음시작되어올해로9회째를맞고있는 회로, 14일부터나흘간미국앨라배마주Semmes에서열린다. 지난해

챔피언박세리가우승에 한야심을불태우고있는 회로, 총상금75만달러가걸려있다. 박세리를비롯해한국낭자들이

거출전할예정이라골프팬들의관심이더욱고조되고있다.

11월14~17일

새벽4시

2003 동양화재컵

SBS 프로골프최강전

- 여자부(생중계)

박세리의출전으로이목이집중되었던‘SBS 프로골프최강전-남자부’경기에이어5일부터3일간‘SBS 프로골프최강전-여

자부’경기가펼쳐진다. 이 회는부산아시아드C.C에서총상금2억원을놓고한국낭자들의치열한우승다툼이예상된다.

11월5~7일

오후2시30분

2003 WGC

-The World Cup

(전라운드녹화중계)

PGA, EPGA, APGA 등 세계 각국의 6개 투어가 연합하여 만든 특급 메이저 회인 월드 골프 챔피언십(World Golf

Championships)을 11월 14일부터 나흘간 중계 방송한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Kiawah island에서 펼쳐지는 이번

회는지난해우승팀인일본의Toshi Izawa, Shigeki Maruyama 팀을비롯해, 세계랭킹상위17위안에드는선수들이출전

하여소속국가의명예를걸고승부를벌이게된다.

11월14~18일

오전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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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클릭!인터넷

SBS 방송아카데미온라인이벤트‘꿈★은이루어진다’

2004년상반기에교육할SBS 방송아카데미제17기수강생의온라

인모집과함께수강생들에게다양한경품과혜택을주는‘꿈★은이

루어진다’온라인이벤트가진행된다.

수강생들의편의를도모하기위해오프라인뿐만아니라온라인상으

로지원을받으며, 온라인지원자들에게는JVC 디지털카메라와방송

아카데미제17기전액장학금, SBS TV 다시보기이용권, 미디어잡유

료이용권등푸짐한상품을제공한다.

이번온라인이벤트는방송학부14개과정, 문화연출학부4개과정,

사이버학부10개과정등전모집부문에서이루어지며, 사이버학부에

지원하는학생들에게는온라인교육1개월연장의혜택을제공한다.

지원서교부와모집기간은11월3일부터28일까지진행되며, SBSi와

SBS 방송 아카데미의 인터넷 홈페이지(www.sbs.co.kr,www.

sbsacademy.co.kr)를 통해 접수한다. (문의 031-916-0144~5, 02-

2055-2926)

‘폼생폼사’우리는노는물이다르다

SBS 방송프로그램의동

상과 사진 등 다양한 이미지

를 활용해 사용자들이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

의 게시판‘폼생폼사’가 TV

드라마와신규방송프로그램

을 비롯해, 가을 개편으로 새

롭게선보인라디오프로그램

에도전면적으로도입되었다.

현재인기리에방 중인「완전한사랑」「때려」등드라마게시판에

모두서비스되고있으며, 네티즌과방송프로그램간의커뮤니티활성

화를주도하고있다.

기존의텍스트위주게시판에서한단계업그레이드된‘폼생폼사’

게시판이도입되면서, 청취자들은 과함께디지털카메라로찍은사

진이미지를편집해올리며자유로운자기표현수단으로활용하고, 라

디오프로그램에서도이를방송코너에적극활용해청취자들의참여

를유도해내고있다.

「남궁연의고릴라디오」의‘오작교프로젝트’코너에서는폼생폼사

게시판을적극활용해청취자들이올린프로필과사진, 그리고간단한

소개 가운데몇편을선정해직접스튜디오로초 하는‘미팅코너’

SBSi가포토조이

(www.photojoy.

com, 표 김훈)

와 함께 가족과 아

이를 주제로 한 포

토 페스티벌‘2003 아이사랑 가족사랑 포토 콘테스트’를 개

최한다. 이번행사는 12월 31일까지서울지역의40개스튜디

오를 비롯해 전국 112개 베이비포토 지정 전문 스튜디오에서

일제히진행되며, 엄정한심사를거쳐우수작을선정한다.

심사부문은 10세이하의유아∙어린이부문과가족부문2

가지로 나뉘며, 각각 금상, 은상 1명씩을 선정하며, 베스트스

마일상, 베스트의상상, 베스트포즈상, 베스트우량아상(이상 유

아/어린이 부문), 베스트화목상, 베스트포즈상, 베스트닮은꼴

상, 베스트의상상(이상가족부문) 등의특별상을각각 10명씩

선정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두 부문을 합쳐 SBSi 포

토 상과 스투 포토금상 1명씩을 선정하며, 두 부문에서 매달

인기상도시상한다.

참가를원하는사람은인터넷(www.sbs.co.kr, www.photooy.

com)이나 전화로 신청하거나, 지정된 스튜디오를 직접 방문

해촬 에응할수있으며, 전문사진작가를통해프로필사진

10컷을촬 하게된다.

아이사랑, 가족사랑을 주제로 한 모든 사진이 가능하며, 소

중한아이의해맑고개성있는모습을담을수도있고, 가족간

의 끈끈한 정을 카메라에 담아 사랑과 추억을 되새기는 기회

로삼을수도있다.

한편참가자들에게는프로필촬 이외에다양한혜택이주

어진다. 촬 사진들중한장을선택해 형사진 1매를서비

스하며, OST나 게임 타이틀, 다양한 할인쿠폰 등을 상품으로

제공한다. 또 아이를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무료로 제공하

고, 모델에이전시의오디션을통해유아모델로진출할수있

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비는 촬 비와 접수비 등 모든 비용

을포함해39,000원이다.

(문의 : 02-3672-4682)

아이사랑가족사랑포토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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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AZINE 2003. 11 43

www.sbs.co.krclick! internetclick! internetclick! internetclick! internetclick! internetclick! internetclick! internetclick! internetclick! internetclick! internetclick! internetclick! internetclick! internetclick! internetclick! internetclick! internetclick! internetclick! internetclick! internetclick! internetclick! internetclick! internet

를마련해높은호응도를보이고있다.

또「이숙 의파워FM」은매주청취자들이올린사진과사연을보면

서출석을부르기도하고, 「오미희의러브FM」은‘소리로듣는사진’

코너에서청취자가올린사진을방송에서직접소개하고있다.

게임섹션 joyon zone

지난 달부터 선보인 게임 섹션

조이온 존이 서비스 안정화 기간

을 거쳐 메인 사이트를 새롭게 개

편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게임에

적용하는 등 본격적인 시동을 걸

기시작했다.

조이온 존에서는 SBS의 인기

드라마「올인」을소재로만든‘올

인포커’‘올인맞고’‘올인고스

톱’등의카드게임을비롯해, ‘체스’‘땅따먹기’등보드게임6가지

와‘알까기’‘배틀뽕뽕2’등아케이드게임 5가지를 선보이고있다.

게임별로기본게임머니를제공하며, 확보한게임머니에따라레벨이

정해지는방식으로운 된다.

또현재방 중인SBS 인기드라마「왕의여자」「때려」등도게임

으로개발중에있으며, 향후다양한게임콘텐츠를추가하고SBS 프

로그램VOD와 화, 애니메이션, 프리미엄서비스등www.sbs.co.kr

내의다양한콘텐츠들과도연계해게임머니를제공하고, 회원들이다

양한게임을즐길수있도록시스템을보완해나갈계획이다.

한편조이온존의오픈과함께아바타서비스를전면개편해조이온

존의게임서비스에서도자신의아바타를이용할수있게했으며, 아이

템구매시게임을이용할 수있는게임머니를충전받을수있도록했

다. 또 SBS 방송 프로그램을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 아이템을 수시로

업데이트해서제공할계획이다.

이토마토와제휴- 금융콘텐츠강화

SBSi(www.sbs.co.kr 표윤석민)는증권전문방송이토마토 블룸

버그TV(Cable TV)를운 하는(주)이토마토투자자문(www.etomato.

co.kr, 표황언구)과온라인부문공동사업을추진하기로합의하고,

www.sbs.co.kr 사이트에서다양한증권정보를제공한다.

이번계약으로이토마토는실시간증권방송및VOD, AOD 콘텐츠

를SBSi에독점제공하고투자정보및ARS 서비스등을SBSi와공동

으로진행한다. 또SBSi는이토마토의콘텐츠에 해스트리밍서비스

등시스템을지원하고, SBSi와제휴한주요포털사이트에이토마토의

콘텐츠를제공하는신디케이션사업을담당하게된다.

이번계약을통해SBSi는증권정보에 한실시간방송및VOD를

확보하게되어기존SBS의방송콘텐츠에더해금융관련콘텐츠가한

층강화된다. 또이토마토는SBSi의스트리밍서비스, 제휴네트워크,

콘텐츠제작및운 노하우등을활용할수있게되어증권정보서비

스분야에서한단계도약할수있는계기를마련할것으로기 된다.

SBSi는“현재SBSi의콘텐츠가운데금융부문이차지하고있는비

중은 낮은 수준이지만, 이번 이토마토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향후 국

내∙외금융서비스와의제휴를확 해나가보다많은금융콘텐츠를

네티즌들에게제공하기위해노력하겠다”며“양사모두이번제휴를

통해상호강점에 해선택과집중을할수있게되어큰시너지효과

를얻을수있을것으로기 된다”고밝혔다.

모바일페이지확 개편

‘내손안의방송세상, 모바

일 존(mobile.sbs.co.kr)이 새

단장을했다.

모바일TV/Radio, 뮤직, 메

시지, 포토, 게임 등 6개의 채

널로구성된모바일존은다양

한웹투폰(web to phone)서

비스를제공해SBS의방송콘

텐츠를 모바일에서도 쉽게 접

할수있도록했다.

모바일을통한실시간방송서비스를비롯해뉴스, 드라마등방

중이거나인기리에종 한다양한‘방송프로그램맛보기’를소개하

고, 라디오 프로그램의 모바일 참여 방법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또SBS 드라마와관련된OST 벨소리, 컬러링등다양한뮤직콘텐츠

를손쉽게다운로드받을수있도록했으며인기스타들의사진을내

려받거나자신이갖고있는사진을자유자재로올릴수있도록꾸며져

있다.

특히처음사용시이용자가URL SMS를일단등록해두면웹에서

벨소리, 사진등의콘텐츠를클릭했을경우바로무선인터넷에접속할

수있도록해, 모바일서비스를이용하기위해복잡한경로를거쳐야

하는불편함을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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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멤버십11월소식727 멤버십11월소식727 멤버십11월소식727 멤버십11월소식727 멤버십11월소식727 멤버십11월소식727 멤버십11월소식727 멤버십11월소식727 멤버십11월소식727 멤버십11월소식727 멤버십11월소식727 멤버십11월소식727 멤버십11월소식727 멤버십11월소식727 멤버십11월소식727 멤버십11월소식727 멤버십11월소식727 멤버십11월소식727 멤버십11월소식727 멤버십11월소식727 멤버십11월소식727 멤버십11월소식

● [보아 짱! 콘테스트] 행사

동 상은 727 멤버십 동호회에

서언제든지보실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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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동호회 행사 앨범]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방명록에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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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소감 및 기타 게시물을 올리실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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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되다!

▶ 노래 부분 본선

진출자들! 무 뒤에

서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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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727 멤버십 홈페이지를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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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의 길을 걸으며 시에

한 열정을 불태워온 유자효 시인

(현 SBS기획실장)의 신작 시집.

몇년뒤면이순의연치에다다르

게될시인은이번시집에서아쉬

움의정서를노래한다. 시인은시

( )의 완행열차에 올라‘아쉬움’

으로 남은 과거의 기억을 반추한

다. 아쉬움으로 떠나보낸 이별의

기억, 못 다한 사랑의 추억, 빛바랜 인연, 그리

고사람들…. 인간에 한애정이진하게녹아

있는아름다운시편들이가을의정서와맞물려

사색의 공간으로 자연스레 이끌어

간다.

시인의시적자아는거기서머무

르지않고, 현 문명에 한비판과

성찰로까지 확 된다. ‘이라크 시

편’은미국의9∙11 사태와그연장

선상에놓인이라크전쟁을인간적

인 관점으로 해부해 보이고 있다.

전쟁의 비극과 명분, 그 이면에 가

려진진실의문제. ‘이라크시편’에는시인이기

이전에다년간의기자생활과방송인생활을하

면서다져온지은이의지적성찰이번뜩인다.

가가을을,, 단단풍풍잎잎에에 시시를를 적적어어 띄띄운운다다지은이 | 유자효, 펴낸곳 | 책만드는집

시집『아쉬움에 하여』

『아나운서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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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AZINE 2003. 11 45

각종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방송환경이급변하고있다. 하

지만이런환경속에서도방송

과 사람들 사이의 교량역할을

하는것은결국방송진행자로

서의아나운서들이다. 이럴때

일수록 새로운 방송체계에

한정확한이해와방송의기본

에의한이론적인토 가필요

하다. 이를절감해온SBS 아나운서팀의노력으

로, 아나운서에 이르는 빼어난 길잡이 도서 한

권이출판되었다.

이책은SBS 아나운서들이아

나운싱과관련된각분야의기본

이론을바탕으로현업의실무경

험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방송

진행의이론과실제, 방송언어와

화법 등으로 채워져 있어, 방송

지망생들과 갓 방송국에 입사한

아나운서들의 필독서로 권장할

만하다. 또한 방송 현장에서 누

구나펴보고참고할수있는실제적이고현실감

있는내용, 아나운서들의생생한현장경험을들

여다보는재미도각별하다.

방방송송문문화화의의 꽃꽃,, 아아나나운운서서의의 모모든든 것것!!지은이 | SBS 아나운서팀, 펴낸곳 | 로세움

책읽기의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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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6:00 생방송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이브의화원

9:00 휴먼스토리여자

9:30 한선교, 정은아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11:10 여자플러스

11:30 시청자제보- 물은생명이다

11:35 SBS TV 특강

PM4:00 SBS 뉴스

4:05 오픈스튜디오

4:50 세계명작동화

5:00 팽이 전G 블레이드

5:30 포켓몬스터AG

6:00 SBS 뉴스퍼레이드

6:20 생방송투데이

7:05 백만불미스터리

8:00 SBS 8 뉴스

8:45 오늘의스포츠

8:50 일일시트콤압구정종갓집

9:20 일일드라마흥부네박터졌네

9:55 하사극왕의여자

11:05 야심만만-만명에게물었습니다

AM00:15 SBS 나이트라인

00:45 스포츠와이드

00:55 SBS 골프

AM6:00 생방송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이브의화원

9:00 휴먼스토리여자

9:30 한선교, 정은아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11:10 여자플러스

11:30 시청자제보- 물은생명이다

11:35 네트워크현장! 고향이보인다

PM4:00 SBS 뉴스

4:05 오픈스튜디오

4:50 세계명작동화

5:00 팽이 전G 블레이드

5:30 포켓몬스터 AG

6:00 SBS 뉴스퍼레이드

6:20 생방송투데이

7:05 약이되는TV

8:00 SBS 8 뉴스

8:45 오늘의스포츠

8:50 일일시트콤압구정종갓집

9:20 일일드라마흥부네박터졌네

9:55 하사극왕의여자

11:05 최수종쇼

AM00:15 SBS 나이트라인

00:45 스포츠와이드

00:55 SBS 다큐멘터리

AM6:00 생방송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이브의화원

9:00 휴먼스토리여자

9:30 한선교, 정은아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11:10 여자플러스

11:30 시청자제보- 물은생명이다

11:35 네트워크현장! 고향이보인다

PM4:00 SBS 뉴스

4:05 오픈스튜디오

4:50 세계명작동화

5:00 짱구는못말려

5:30 포트리스

6:00 SBS 뉴스퍼레이드

6:20 생방송투데이

7:05 해결! 돈이보인다

8:00 SBS 8 뉴스

8:45 오늘의스포츠

8:50 일일시트콤압구정종갓집

9:20 일일드라마흥부네박터졌네

9:55 드라마스페셜때려

11:05 뉴스추적

AM00:15 SBS 나이트라인

00:45 스포츠와이드

00:55 프로농구중계석

46

2003년 11월 3일 시행P

rogr

am주간 기본 편성표

월 화 수

Television

압구정 종갓집최수종 쇼흥부네 박터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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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6:00 생방송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이브의화원

9:00 휴먼스토리여자

9:30 한선교, 정은아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11:10 여자플러스

11:30 시청자제보- 물은생명이다

11:35 여행쇼! 일상탈출

PM4:00 SBS 뉴스

4:05 오픈스튜디오

4:50 세계명작동화

5:00 짱구는못말려

5:30 포트리스

6:00 SBS 뉴스퍼레이드

6:20 생방송투데이

7:05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8:00 SBS 8 뉴스

8:45 오늘의스포츠

8:50 일일시트콤압구정종갓집

9:20 일일 드라마 흥부네 박터졌네

9:55 드라마스페셜 때려

11:05 생방송한밤의TV 연예

AM00:15 SBS 나이트라인

00:45 스포츠와이드

00:55 신용사회만들기

AM6:00 생방송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이브의화원

9:00 휴먼스토리여자

9:30 한선교, 정은아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11:10 여자플러스

11:30 시청자제보- 물은생명이다

11:35 금요컬처클럽

PM4:00 SBS 뉴스

4:05 오픈스튜디오

4:50 세계명작동화

4:40 재미있는TV 천국

5:35 물은생명이다

6:00 SBS 뉴스퍼레이드

6:20 생방송투데이

7:05 진실게임

8:00 SBS 8 뉴스

8:45 오늘의스포츠

8:50 일일시트콤압구정종갓집

9:20 일일드라마흥부네박터졌네

9:55 주간시트콤형사

11:05 오픈드라마남과여

SBS 토론(월1회)

AM00:15 SBS 나이트라인

00:45 스포츠와이드

00:55 시네클럽

AM6:00 토요특집

생방송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이브의화원

9:00 한선교, 정은아의좋은아침

토요스페셜

10:00 생방송잘먹고잘사는법

11:00 SBS 가요쇼

PM12:00 SBS 뉴스

12:10 열린TV 시청자세상

1:10 스타도네이션

꿈은이루어진다

1:50 스포츠중계및재방송

3:50 SBS 시트콤스페셜

4:50 SBS 뉴스

5:00 사랑해요우리말

서바이벌창과방패

5:50 실제상황! 토요일

6:50 솔로몬의선택

8:00 SBS 8 뉴스

8:35 오늘의스포츠

8:45 주말극장애정만세

9:45 특별기획완전한사랑

10:55 그것이알고싶다

11:55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여행

AM00:55 SBS 나이트라인

1:05 게임쇼! 즐거운세상

AM6:00 일요특집

생방송모닝와이드(1부)

6:50 생방송모닝와이드(2부)

7:50 염재호교수의시사진단

8:40 도전! 1000곡

9:40 TV 동물농장

10:50 결정! 맛 맛

PM12:00 SBS 뉴스

12:10 접속! 무비월드

1:10 스포츠중계및재방송

3:50 생방송SBS 인기가요

4:50 SBS 뉴스

5:00 사랑해요우리말

웃음을찾는사람들

6:00 뷰티풀선데이

7:00 TV 장학회

8:00 SBS 8 뉴스

8:35 오늘의스포츠

8:45 주말극장애정만세

9:45 특별기획완전한사랑

10:55 생방송세븐데이즈

11:45 화특급

AM1:30 SBS 스포츠빅이벤트

목 금 토 일

Channel 6

실제 상황! 토요일

SBS MAGAZINE 2003. 11 47

형사신용사회 만들기 애정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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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

AM5:00 송 길의 트로트 하이웨이

6:00 이혜승의 모닝 익스프레스

7:00 이숙 의 파워 FM

9:00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11:00 심혜진의 시네 타운

PM12:00 최화정의 파워 타임

2:00 이현우의 뮤직 라이브

4:00 허수경의 가요 풍경

6:00 박소현의 러브 게임

8:00 하하∙몽의 스트리트

10:00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10! 10! 클럽

AM00:00 정지 의 스위트 뮤직 박스

2:00 남궁연의 고릴라디오

3:00 롤러 코스터의 Listen up!

4:00 이병희의 사운드 오브 뮤직

AM5:00 유 미의 마음은 언제나 청춘

6:05 정진홍의 SBS 전망 (1부)

7:00 아침 종합 뉴스

7:15 정진홍의 SBS 전망 (2부)

8:00 SBS 뉴스레이다

8:30 엄용수의 개그 세상

8:40 손범규의 스포츠 브리핑

9:05 손숙∙김범수의 아름다운 세상

11:05 이봉원의 으랏차차 라디오

PM12:00 낮 종합 뉴스

12:20 김학도, 배칠수의 와와쇼

2:00 SBS 뉴스 라인

2:20 컬투의 2시 탈출

4:05 오미희의 러브 FM

6:05 김흥국, 박미선의 한민국특급쇼(1부)

7:00 저녁 종합 뉴스

7:20 김흥국, 박미선의 한민국특급쇼(2부)

8:00 SBS 8 뉴스(TV수중계)

8:30 김성환의 서울 아리랑

10:05 낭만시

AM00:05 서민정의 기쁜 우리 젊은날

2:00 김지연의 뮤직토피아

4:00 김태욱의 쿵짝! 노래는 트로트

AM5:00 유 미의 마음은 언제나 청춘

6:05 한수진의 책하고 놀자

7:05 이명천의 광고채널 1035

8:05 일요 기획-라디오 오디세이

9:05 손숙∙김범수의 아름다운 세상

11:05 이봉원의 으랏차차 라디오

PM12:00 낮 종합 뉴스

12:10 김학도, 배칠수의 와와쇼

2:05 컬투의 2시 탈출

4:05 오미희의 러브 FM

6:05 김흥국, 박미선의 한민국특급쇼(1부)

7:00 저녁 종합 뉴스

7:10 김흥국, 박미선의 한민국특급쇼(2부)

8:00 SBS 8 뉴스(TV수중계)

8:30 김성환의 서울 아리랑

10:05 낭만시

AM00:05 서민정의 기쁜 우리 젊은날

2:00 김지연의 뮤직토피아

4:00 김태욱의 쿵짝! 노래는 트로트

POWER FM

월~일요일 ▶ 05:00~24:00 매시 정각에 뉴스

월~일 월~토 일

2003년 11월 1일 현재

FM 107.7MHz LOVE FM FM 103.5MHz

AM 792K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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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AZINE 2003. 11 49

마음을 가진 로봇 '우주소년 아톰'이 돌아온다. 11월 19일 꿈과 희망을 안고

SBS TV를 통해 우리 앞에 나타날「우주소년 아톰」은 최첨단 디지털 애니

메이션으로 새롭게 제작된 30분물 50편의 시리즈다.

아톰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아버지 테즈카 오사무에 의해 반세기 전에 첫

탄생한 후, 어린이의 꿈과 희망의 상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전역에서

3세 에 걸쳐 사랑을 받아왔다. 다시 돌아온 아톰 역시 우리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하며, 미래과학과 인류의 미래에 해 생각해보는 계

기가 되어줄 것이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새롭게 제작된「우주소년 아톰」은 예전의 감동적

인 스토리에, 2D 셀 애니메이션과 3D CG기술을 복합시켜 더욱 선명하고

역동적인 상과 캐릭터, 확장된 우주 배경, 그리고 경쾌한 음악을 특징으로

한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되어, 다시 한번‘아톰 붐’을 예고하고 있다.

새로운 주제곡‘트루 블루(True Blue)’는‘국내 캐릭터가수 1호’로 주목

받고 있는 14세 소녀가수‘솜이(Som2)’가 불 다.

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어린이의꿈과희망으로세상을구하라!

새만화 화「우주소년아톰」

★아롱★아톰의 여동생 로봇

★로비타★코주부박사집의가사로봇

★코주부유식한박사★과학성장관이자로봇과학자

★고명한 박사★천재로봇과학자

★수세미 경감★메트로시티경찰

★아톰★세계최고의인공지능로봇

담당PD | 곽경숙, 방송 | 11월 19일부터수∙목요일오후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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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특선(11월 14~16일)

후라이드 치킨과 백숙의 인간미 넘치는 줄다리기. 형편이 어려워진 상우 엄마는

상우를 외할머니 에 맡긴다. 말도 못하는 외할머니가 혼자 살고 계신 시골의 외

딴집에 남겨진 상우는 악한 도시 아이답게 욕구불만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하지

만 외할머니는 한 번도 짓궂은 상우를 나무라지 않는다. 7살 소년과 77살 외할머

니의기막힌동거는어떻게될것인가.

집으로감독 | 이정향, 주연 | 김을분∙유승호, 담당PD | 배숙현, 방송 | 11월 14일

남미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작은 나라 테칼라. 이곳에서 댐공사를 진행하던 미국

인 엔지니어 피터 바우만이 반정부군에 의해 납치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

전문가 테리 손(러셀 크로 분)이 투입된다. 회사의 협상 포기에 망연자실해진 피

터의 아내 앨리스(맥 라이언 분)는 독자적으로 협상에 나서며, 테리와 함께 본격

적인구출작전에나서는데….

프루프 오브 라이프(Proof Of Life)감독 | 테일러헥포드, 주연 | 맥라이언∙러셀크로, 담당PD | 김박, 방송 | 11월 15일

화특급(일요일밤 11시 45분)

아내와 딸에게조차 무시당하고, 직장 상사에게 부 끼며 살아가는 중년의 레스터

버냄(케빈 스케이시 분). 딸 제인의 학교를 방문한 레스터는 딸의 되바라진 친구

안젤라를 보는 순간 홀딱 반해 빠져들게 된다. 이를 계기로 장밋빛 정열이 되살아

난 레스터 버냄의 새로운 일상이 시작되는데…. 도시 근교의 중산층 가정에 드리

워진위선과불안의문제를예리하게해부해보인수작!

아메리칸 뷰티(American Beauty)감독 | 샘멘데스, 주연 | 케빈스케이시∙아네트베닝, 담당PD | 김하정, 방송 | 11월 16일

막 군 에서 제 해 고향행 열차에 오른 막동(한석규 분)은 우연찮게 미애(심혜

진 분)를 만나게 된다. 막동의 고향은 예전 같지 않다. 논과 밭은 사라지고 그 자

리에고층아파트들이들어서있다. 막동은조직폭력배보스배태곤(문성근분)의

정부인 미애와 재회하게 된다. 암흑가의 부조리하고 허무한 삶, 그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벌어지는죽음을초월한사랑이눈물겹다.

초록물고기감독 | 이창동, 주연 | 한석규∙문성근∙심혜진, 담당PD | 배숙현, 방송 | 11월 9일

소녀 마틸다(나탈리 포트만 분)와 킬러 레옹의 아주 특별한 사랑 이야기. 마틸다

의 의붓아버지는 마약반 스탠필드 반장(개리 올드만 분) 일당과 검은 거래를 하며

살아간다. 그가 마약을 빼돌렸다고 의심한 스탠필드 일당은 마틸다의 가족을 몰살

한다. 레옹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구한 마틸다는 복수를 위해 킬러가 되기로

결심한다. 마틸다는레옹에게점차관심을갖게되는데….

레옹(Leon)감독 | 뤽베송, 주연 | 장르노∙나탈리포트만, 담당PD | 김박, 방송 | 11월 23일

연쇄살인범 리스를 체포한 형사 홉스는 살인범이 처형되는 장면을 지켜본다. 그러

나 다음 날 리스가 저지른 것과 동일한 수법으로 자행된 살인이 또 벌어진다. 리스

가 죽고, 그의 몸속에 들어간 마귀가 새로운 숙주인 찰스의 몸에 들어가 저지른 범

죄 던 것. 그런데 범죄현장에서 홉스의 동전이 발견되고, 경찰 내부에서도 홉스를

의심하는기류가흐르기시작하는데….

다크 엔젤(Fallen)감독 | 그레고리호블릿, 주연 | 덴젤워싱턴∙존굿맨, 담당PD | 배숙현, 방송 | 11월 30일

11월의 SBS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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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방송의실시, 프로덕션의활성화, 상산업계의팽창등방송의새시 가열리고있습니다.

이와더불어문화콘텐츠산업의수요또한급증하고있습니다.

최고의취업률을자랑하는SBS 방송아카데미에서당신의미래를준비해보십시오.

▣SBS 방송아카데미의특징

○국내유일의실습교육프로그램인마이크로방송실시

○방송국과똑같은방송제작시스템과국내최 의시설및장비보유

○현업출신의실무경험풍부한교수진과톱클래스외부강사진

○전일제교육및최다의실습, 촬 , 녹화, 편집시간

○문화산업전문인력양성을위한국내최고의문화연출학부운

○문화연출가상시뮬레이션(VRML)을통한모의행사연출교육

○국가및민간자격증취득에 비한문화연출학부커리큘럼진행

에서

제17기수강생을모집합니다!

2. 전형방법지원서접수후면접

3. 제출서류지원서, 자기소개서(인터넷접수), 명함판사진3매(면접시제출)

4. 지원서접수기간2003.11. 3(월)~11. 28(금)

인터넷이용, 우편접수및직접방문

5. 면접(과정별로실시)

기간: 12. 2(화)~12. 4(목)

전형료: 문화연출학부1만원

6. 합격자발표12. 8(월) 개별통보

7. 등록12. 8(월)~12. 17(수)

8. 개강식방송학부: 2004. 1. 5(월) 오전11시,

문화연출학부: 2004. 1. 5(월) 오후7시

9. 모집설명회방송학부: 11. 22(토) 오전11시, SBS 방송아카데미(일산)

문화연출학부: 11. 3~11. 28 매일오전11시(사전전화예약)

10. 문의처방송학부(031)916-0144~5

문화연출학부∙사이버과정(02)2055-2926/8

E-mail: [email protected]

주소: 경기도고양시일산구탄현동140

SBS 일산제작센터내SBS 방송아카데미사무국(우편번호411-320)

※자세한사항은홈페이지(www.sbs.co.kr) 공고를참고하세요.

※각과정모두6개월과정임※지원자가적정인원에미달할경우해당과는개설하지않음.

방송학부

문화연출학부

PD, 카메라, 방송기술, 아나운서∙ MC, 구성

작가, 드라마작가기초반,

드라마작가창작반, 어∙일어번역작가,

멀티미디어사운드&뮤직,

비쥬얼 모션그래픽, 디지털미디어 프로듀서,

상무 디자인, 데이터방송

이벤트∙공연, 컨벤션, 문화콘텐츠, PR∙홍보

방송 상연출, 작가탐험, 촬 &편집,

방송자키, 공연기획, 컨벤션기획,

이벤트프로듀서, 홍보전문가,

문화콘텐츠기획, 스포츠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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