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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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기회의땅’이란을가다 제3142호 한국서부발전이 협력 중소기업들과 함께 이란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동반성장 분야 선도 공기업인 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은 17일 이란 테헤란 현지에서 서부발 전 협력중소기업 지원센터(동반성장사무소)인‘파워페르시아’개소식을 가졌다. 파워페르시아는 서부발전의 유망 중소기업 5곳이 이란 시장 진출을 위해 공동 투자해 만든 회사로,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 다. 지난 4월 서부발전은 중동시장 개척을 위해 중소기업 21곳과 함께 두바이에서 열린‘2015 WETEX 전시회’를찾았다. 또 여기서 그치지 않고 6월에는 이란 전력기업인 마프나(MAPANA) 관계자와 바이어들을 국내로 초청해 서부발전 태안화력과 중소기업들을 직접 방문하는 한편, 수출상담회와 벤더등 록 설명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8월에는 다시 5개 중소기업과 함께 마프나, IPDC(이란 국영전력), 타나에너지그룹 등 이란 대표 전력기업들을 차례로 방문해 해외 공동마케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중소기업들은 이란 시장 진출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공동으로 이란에 법인을 설 립해 현지연락사무소 역할을 담당키로 의견을 모았고, 서부발전이 2년간 2억원을 지원키로 함 으로써 파워페르시아가 탄생하게 됐다. 서부발전은 파워페르시아의 출범과 함께 보다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이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이란 테헤란에서‘한국-이란 파워비즈 플라자’로 행사 를 확대해 수출상담회와 현지 기업 탐방 기회도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파워페르시아의 주주사인 화인유니켐, 에치케이씨, 해강알로이, 진흥기공, 디에코에너지 등 5개 회사뿐만 아니라 한성더스트킹, 케이엠엑스, 고려엔지니어링, 지오네트, 현성펌프기술 등 서부발전 해외판로지원협의회 소속 회원사 5곳이 함께 참여했다. 또 이란에서도 마프나 기업과 타나에너지그룹, IPDC, 그린시빌엔지니어링, ITC 등이 참가 해 파워페르시아 개소를 축하하고, 구매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도 가졌다. 정영철 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파워페르시아는 협력중소기업들의 꿈과 희망을 열어 가는 회사이자, 서부발전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하는 1호 기업 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이회사를 통해 이란 전력기업들과의 교역과 네트워크를 확대 하고, 국내 기업들의 이란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이번 행사 기간 중 타나에너지그룹과 마프나 등 이란 전력기업의 고위관 계자들을 만나 향후 공동 협력을 논의하고, 서부발전의 동반성장 해외사무소인 파워페르시아 의 벤더등록과 수출활동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란 테헤란= 정형석 기자<azar76@> ‘파워페르시아’로 中企 꿈과 희망을 열다 18일‘한국-이란 파워비즈 플라자’일환으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한국 기업 관계자가 이란 전력기업 관 계자에게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가 현실화되면서 이란 정부는 공장 건설 등 해외 투자 유치 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물 론 경제제재 기간 동안 중국 기업들이 이란에 진출하기 는 했지만, 서방국가와 아시 아 국가들이 이란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죠. 저는 한국인 지인이 많아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출범한 파워페르시아가 한국-이란 간 교류 확대에 물꼬를 터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7일 파워페르시아 개소식에 참석한 H. 카나니 모가 담 그린시빌엔지니어링 회장은“향후 이란은 많은 나라 와 기업에 기회의 땅이 될 것으로 본다”며“먼저 진출해 선점하는 국가와 회사가 많은 이익을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종교지도자의 최 측근이기도 한 그는“경제제재 해제 전부터 많은 중국기업들이 이란에 엄청나게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며“앞으로 독일과 러시아, 프랑스, 한국 등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저희 회사는 지난 35년간 건물과 지하철, 터널 등의 토목과 건설 공사를 담당해 왔습니다. 향후 발전소 건설 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죠. 한국 기업들이 원하 면 언제든지 협력할 의사가 있습니다.” 모가담 회장은“자신을 비롯한 이란 사람들은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 매우 호의적이어서 같은 경쟁력을 갖추 고 있다면 독일 등 유럽 제품보다는 아시아 국가들 제품 을 구매할 것”이라며“이미 삼성과 LG 등 한국 기업들 이 이란에서 높은 신뢰를 쌓은 만큼 보다 많은 기업들이 이란 진출을 과감히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란의 발전용량은 7300 만kW 정도 됩니다. 지난 10 년간 경제제재 조치가 내려 지면서 개발이 중단돼 당장 전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 만, 내년부터는 매년 450만 kW 정도의 수요증가가 예상 됨에 따라 전력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자드 에슬라쉬 타나에너지그룹 사장은“이란의 발 전설비는 가스복합발전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수력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비중이 크게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며“정부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타나에너지그룹은 2010년 설립돼 가스복합발전소와 수력발전소 건설과 운영 등 전력사업뿐만 아니라 철도, 터 널, 수처리, 석유가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는 물론, 직 접 사업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란은 투자사업의 경 우, 입찰 없이 정부와 협상을 통해 사업승인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력수급계약(PPA)과 유사한 ECA(Energy Conversion Agreement) 계약 방식이 주종을 이루고 있 는데, 정부가 연료인 가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발전회사 가 일정가격으로 전력을 판매하는 것이죠.” 에슬라쉬 사장은“이란은 5년간 전력 의무구매와 투자 수익률(IRR) 20% 이상을 보장하는 정책을 펴고 있어 매 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며“신재생에너지는 전력요금이 11~12센트/kWh 정도 돼서 투자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타나에너지그룹은 이란 국내뿐만 아니라 타 지키스탄, 세네갈 등에서 사업을 이미 수행하고 있거나 추진 중”이라며“기회가 된다면 한국기업과도 협력하고 싶다”고덧붙였다. “파워페르시아는 이란 시 장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들 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 신합니다. 개별 기업이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데 어려움 이 많기 때문에 공동으로 사 무소를 마련하고, 현지 에이 전트인 POE(Persia Ofogh Equipment)를 활용해 이란 전력기업에 제품을 납품할 계획입니다.” 5개 중소기업이 이란 현지에 공동으로 설립한 파워페 르시아의 송영철 대표는 5개 주주사 중 하나인 화인유니 켐의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송 대표는 약 3개월간 이 란 현지에 머물며 사무실 임대와 직원 채용, 벤더 등록 등 회사의 설립을 주도해 왔다. “저희 회사는 이미 이란의 전력기업 마프나 (MAPANA)에 벤더등록이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과 터키 등 중동시장에 본격 진출하려면 현지 사무실이 필 요했는데, 다른 중소기업 몇 곳도 동참의사를 보이면서 회사를 설립하게 됐죠. 하지만 중소기업만의 힘으로는 부족해 서부발전 측에 도움을 요청했고, 서부발전이 흔 쾌히 적극 지원해 줌으로써 파워페르시아라는 결실이 맺 어지게 됐습니다.” 송 대표는“서부발전이 비용적인 지원과 함께 마프나 와 타나에너지그룹, IPDC 등 이란 전력기업과 협력을 통해 적극 지원해주고 있어 큰 힘이 된다”며“내년부터 는 이란의 여러 도시를 돌며 로드쇼를 개최하고, 5월에 이란에서 열리는 오일&가스 쇼에도 파워페르시아라는 이름으로 참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단기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2년 안에 성과를 낼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이란 테헤란 현지에서 열린 서부발전 협력중소기업 지원센터(동반성장사무소)인‘파워페르시아’개소식에서 정영철 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과 파워페르시아 관계자 및 이란 전력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파워페르시아 개소식 서부발전 , 협력 중소기업과 이란 동반진출 첫발 17일 테헤란서 동반성장사무소 파워페르시아 개소 이란 전력기업들과 교역�네트워크 활성화 기대 H. 카나니 모가담 그린시빌엔지니어링 회장 (이란 종교지도자 측근) ▲ 베자드 에슬라쉬 타나에너지그룹사장 ▲ 송영철 파워페르시아 대표 (화인유니켐 대표) “한국기업 신뢰도 높아 적극 진출을” “신재생 발전 비중 크게 늘어날 것” “이란 진출하려는 중기에 큰 도움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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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제3142호 ‘파워페르시아’로中企꿈과희망을열다pdf.electimes.com/201510/22_3142_5.pdf · 한국서부발전이협력중소기업들과함께이란시장진출을위한교두보를마련했다.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기회의 땅’이란을 가다제3142호

한국서부발전이 협력 중소기업들과 함께 이란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동반성장 분야 선도 공기업인 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은 17일 이란 테헤란 현지에서 서부발

전 협력중소기업 지원센터(동반성장사무소)인‘파워페르시아’개소식을 가졌다.

파워페르시아는 서부발전의 유망 중소기업 5곳이 이란 시장 진출을 위해 공동 투자해 만든

회사로,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

다.

지난 4월 서부발전은 중동시장 개척을 위해 중소기업 21곳과 함께 두바이에서 열린‘2015

WETEX 전시회’를 찾았다.

또 여기서 그치지 않고 6월에는 이란 전력기업인 마프나(MAPANA) 관계자와 바이어들을

국내로 초청해 서부발전 태안화력과 중소기업들을 직접 방문하는 한편, 수출상담회와 벤더등

록 설명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8월에는 다시 5개 중소기업과 함께 마프나, IPDC(이란 국 전력), 타나에너지그룹

등 이란 표 전력기업들을 차례로 방문해 해외 공동마케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중소기업들은 이란 시장 진출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공동으로 이란에 법인을 설

립해 현지연락사무소 역할을 담당키로 의견을 모았고, 서부발전이 2년간 2억원을 지원키로 함

으로써 파워페르시아가 탄생하게 됐다.

서부발전은 파워페르시아의 출범과 함께 보다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이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이란 테헤란에서‘한국-이란 파워비즈 플라자’로 행사

를 확 해 수출상담회와 현지 기업 탐방 기회도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파워페르시아의 주주사인 화인유니켐, 에치케이씨, 해강알로이, 진흥기공,

디에코에너지 등 5개 회사뿐만 아니라 한성더스트킹, 케이엠엑스, 고려엔지니어링, 지오네트,

현성펌프기술 등 서부발전 해외판로지원협의회 소속 회원사 5곳이 함께 참여했다.

또 이란에서도 마프나 기업과 타나에너지그룹, IPDC, 그린시빌엔지니어링, ITC 등이 참가

해 파워페르시아 개소를 축하하고, 구매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도 가졌다.

정 철 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파워페르시아는 협력중소기업들의 꿈과 희망을 열어

가는 회사이자, 서부발전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하는 1호 기업

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이 회사를 통해 이란 전력기업들과의 교역과 네트워크를 확

하고, 국내 기업들의 이란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이번 행사 기간 중 타나에너지그룹과 마프나 등 이란 전력기업의 고위관

계자들을 만나 향후 공동 협력을 논의하고, 서부발전의 동반성장 해외사무소인 파워페르시아

의 벤더등록과 수출활동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란 테헤란= 정형석 기자<azar76@>

‘파워페르시아’로中企꿈과희망을열다

18일‘한국-이란 파워비즈 플라자’일환으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한국 기업 관계자가 이란 전력기업 관계자에게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가

현실화되면서 이란 정부는

공장 건설 등 해외 투자 유치

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물

론 경제제재 기간 동안 중국

기업들이 이란에 진출하기

는 했지만, 서방국가와 아시

아 국가들이 이란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죠. 저는

한국인 지인이 많아서 한국에 한 애정이 각별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출범한 파워페르시아가 한국-이란

간 교류 확 에 물꼬를 터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7일 파워페르시아 개소식에 참석한 H. 카나니 모가

담 그린시빌엔지니어링 회장은“향후 이란은 많은 나라

와 기업에 기회의 땅이 될 것으로 본다”며“먼저 진출해

선점하는 국가와 회사가 많은 이익을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종교지도자의 최 측근이기도 한 그는“경제제재

해제 전부터 많은 중국기업들이 이란에 엄청나게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며“앞으로 독일과 러시아, 프랑스, 한국

등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저희 회사는 지난 35년간 건물과 지하철, 터널 등의

토목과 건설 공사를 담당해 왔습니다. 향후 발전소 건설

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죠. 한국 기업들이 원하

면 언제든지 협력할 의사가 있습니다.”

모가담 회장은“자신을 비롯한 이란 사람들은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 매우 호의적이어서 같은 경쟁력을 갖추

고 있다면 독일 등 유럽 제품보다는 아시아 국가들 제품

을 구매할 것”이라며“이미 삼성과 LG 등 한국 기업들

이 이란에서 높은 신뢰를 쌓은 만큼 보다 많은 기업들이

이란 진출을 과감히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란의 발전용량은 7300

만kW 정도 됩니다. 지난 10

년간 경제제재 조치가 내려

지면서 개발이 중단돼 당장

전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

만, 내년부터는 매년 450만

kW 정도의 수요증가가 예상

됨에 따라 전력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자드 에슬라쉬 타나에너지그룹 사장은“이란의 발

전설비는 가스복합발전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수력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비중이 크게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며“정부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

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타나에너지그룹은 2010년 설립돼 가스복합발전소와

수력발전소 건설과 운 등 전력사업뿐만 아니라 철도, 터

널, 수처리, 석유가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는 물론, 직

접 사업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란은 투자사업의 경

우, 입찰 없이 정부와 협상을 통해 사업승인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력수급계약(PPA)과 유사한 ECA(Energy

Conversion Agreement) 계약 방식이 주종을 이루고 있

는데, 정부가 연료인 가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발전회사

가 일정가격으로 전력을 판매하는 것이죠.”

에슬라쉬 사장은“이란은 5년간 전력 의무구매와 투자

수익률(IRR) 20% 이상을 보장하는 정책을 펴고 있어 매

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며“신재생에너지는 전력요금이

11~12센트/kWh 정도 돼서 투자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타나에너지그룹은 이란 국내뿐만 아니라 타

지키스탄, 세네갈 등에서 사업을 이미 수행하고 있거나

추진 중”이라며“기회가 된다면 한국기업과도 협력하고

싶다”고 덧붙 다.

“파워페르시아는 이란 시

장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들

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

신합니다. 개별 기업이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데 어려움

이 많기 때문에 공동으로 사

무소를 마련하고, 현지 에이

전트인 POE(Persia Ofogh

Equipment)를 활용해 이란

전력기업에 제품을 납품할 계획입니다.”

5개 중소기업이 이란 현지에 공동으로 설립한 파워페

르시아의 송 철 표는 5개 주주사 중 하나인 화인유니

켐의 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송 표는 약 3개월간 이

란 현지에 머물며 사무실 임 와 직원 채용, 벤더 등록

등 회사의 설립을 주도해 왔다.

“저희 회사는 이미 이란의 전력기업 마프나

(MAPANA)에 벤더등록이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과

터키 등 중동시장에 본격 진출하려면 현지 사무실이 필

요했는데, 다른 중소기업 몇 곳도 동참의사를 보이면서

회사를 설립하게 됐죠. 하지만 중소기업만의 힘으로는

부족해 서부발전 측에 도움을 요청했고, 서부발전이 흔

쾌히 적극 지원해 줌으로써 파워페르시아라는 결실이 맺

어지게 됐습니다.”

송 표는“서부발전이 비용적인 지원과 함께 마프나

와 타나에너지그룹, IPDC 등 이란 전력기업과 협력을

통해 적극 지원해주고 있어 큰 힘이 된다”며“내년부터

는 이란의 여러 도시를 돌며 로드쇼를 개최하고, 5월에

이란에서 열리는 오일&가스 쇼에도 파워페르시아라는

이름으로 참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단기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2년 안에 성과를 낼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이란 테헤란 현지에서 열린 서부발전 협력중소기업 지원센터(동반성장사무소)인‘파워페르시아’개소식에서 정 철 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과 파워페르시아관계자 및 이란 전력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파워페르시아개소식

서부발전,협력 중소기업과 이란 동반진출‘첫 발’

17일 테헤란서 동반성장사무소‘파워페르시아’개소

이란 전력기업들과 교역�네트워크 활성화 기

▲ H. 카나니 모가담 그린시빌엔지니어링 회장(이란 종교지도자 측근)

▲ 베자드 에슬라쉬 타나에너지그룹 사장 ▲ 송 철 파워페르시아 표(화인유니켐 표)

“한국기업 신뢰도 높아 적극 진출을” “신재생 발전 비중 크게 늘어날 것” “이란 진출하려는 중기에 큰 도움 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