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한 방 사 선 의 학 회 지 1992 ; 28 ( 1) : 29---35 Journal of Korean Radiological Society. January. 1992

선천성 낭종에서 경피적 알콜 경화 치료법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진단방사선과학교실

김종수·정경호·이상용 · 이정민·손명희·송호영·최기철

- Abstract-

Percutaneous Alcohol Sclerotherapy for Symptomatic Congenital Cysts

Chong-Soo Kim , M.D. , Gyung-Ho Chung, M.D. , Sang-Young Lee, M.D. , Jeung-Min Lee, M.D. , Myung-Hee 80n, M.D. , Ho-Young 80ng, M.D. , Ki-Chul Choi, M.D.

D epartment o[ Radiology. College o[ Medicine. Chonbuk National University

Twenty patients with symtomatic congenital cysts in the liver. kidney. thyroid. and lower neck underwent. ultra­

sound guided percutaneous aspiration through a dra inage catheter with temporary instillation of 95% ethanol into

the cyst . Our procedure was based on the method as described by Bean and Rodan(16l in 1985. Additionaly. two

othe steps were odded to prevent the dilutional effect of residual cyst fluid . One was the preliminary washing of

the cyst with alcoho l. The other was to treat with 30% replacem e nt of alcohol every 10 minutes during the treat­

m ent secession. Minor complications of transient temperature e levation and haziness occurred. butj no major com­

plications were encountered.

After the alcohol treatmen t follow up examinations were performed with computed tomography or ultrasonography

a t 6 weeks. 6 months. 9 months a nd 15 months. Although there was diminished size. recurrence was noted in 6

of twenty patients(30%l at 6 weeks and one of twenty patients(5%l at 6 months. There was no recurrence at 9 months

a nd 15 months.

The results indicated that percutaneous aspiration a nd alcohol sclerotherapy are safe and effective therapy for

symptomatic congenital cysts.

lndex Words: Alcoho l.. Sclerosis

Cys t. percutaneous drainage

Kidney. cysts 8 11. 126.81 1.3 12. 81 1. 12986

Liver ‘ cysts 76 1. 12986.76 1.3 121

Thyroid . cysts 273.12986

선천성 낭종은 대부분 증상을 초래하지 않지만 드물게 발

생장소나 크기에 따라서는 다양한 증상이 유발되어 치료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 1 -5) . 낭종을 외과적으로 적출하는 것

이 근치적인 치료방법이겠지만 수술로 인한 이환률이나 사

망률 때문에 초음파영상이나 천산화 단층촬영사진으로 유도

되는 경피적 배액술로 낭종의 치료가 근래에 시도되었다.

그러나 단순한 배액술만으로는 빈번한 재발을 피할 수 없고

(6，끼 경피적배액술을 실시하고 반드시 냥종내에 존재하는

분비성 상피세포를 파괴하기 위한 경화치료가 병행되어야

성공적인 치료를 이룰 수 있다고 한다(8- 1 8， 22, 23).

저자들은 알콜이 다른 경화제 보다 부작용이 적을 뿐만

아니라 경화작용이 탁월하여 낭종치료에 가장 적절한 경화

제라는 보고들이 있어서 ( 15- 19， 2 2， 23) 간 낭종의 치료를

95% 무수알콜로 시도하였으나 전례에서 재발했던 경험이

있었다. 과거의 이러한 결과가 투입된 알콜이 낭종내에서

희석되어 기인된 것으로 분석하고 최근에 투입된 알콜이 고

농도를 유지 하도록 시술방법을 보강하여 다시 알콜 경화치

료를 시도하였다.

본 연구는 간 및 신장 뿐만아니라 타 부위에 발생한 선천

성 낭종들에서 95% 알콜로 경화치료를 실시한 후 타 문헌

이 논문은 1991년 7월 1일 접수하여 199 1년 8월 29일에 채택되었음

- 29-

대한방사선의학회지 1992 ; 28 ( 1) : 29~35

들의 보고와 같이 선천성 낭종의 치료에 있어서 경피적 배

액과 알콜 치료만으로 낭종의 재발을 피할 수 있는지를 알

아보기 위하여 일정기간 추적검사를 실시하고 그 치료결과

를 분석하고자한다.

대상 및 방법

최근 2년 동안 전북대학병원에서 낭종이 있는 부위에 통

증， 고혈압， 구토등으로 내원하여 초음파 및 전산화 단층사

진과 경피적 세침검사소견상 선천성 낭종으로 진단 되고1

경피적 배액과 개선된 알콜 치료를 실시하였던 20명 (여자

15명， 남자 5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환자들의 연령분

포는 16세에서 72세 사이로 평균연령은 54세였으며 남녀비

는 1 : 5로 여성이 월등히 많았다.

먼저 천자할 위치의 피부를 2% Lidocain hydrochloride

로 국소마취를 실시한 후 3.5- MHz 또는 5.0MHz 탐촉자

(Siemens Sonoline SL-2 , germany)를 주로 사용하여

22G(O.D: 0.7mm)15cm길이의 Chiba침과 18G(O.D : 1.2

mm) 10cm길이의 유도침으로 천자를 실시하였다. 천자가

이루어지면 세포검사 및 배양검사를 위하여 먼저 약 10ml

정도를 홉입하여 검사실로 보내고 1l0cm , 0.035- inch Lun­

derquist gide wire를 낭종대 로 유도하여 Seldinger tech­

mque으로 5F pigtail catheter를 냥종내로 주입하였다. 그

러나 낭종의 크기가 작고 표피에 위치한 갑상선낭종에서는

카테타를 주입하지 않고 주입된 유도침만으로 시술을 실시

하였다.

거대낭종인 경우엔 카테터를 통하여 낭종액이 자연적으로

흘러 나오게 기다린 후 배출양이 감소되 었을때 20ml의 주사

기를 연결하여 나머 지 낭종액을 천천히 홉입 제거하였다.

낭종액을 완전제거한 후 희석된 조영제 (조영제 증류수 1 ‘

4) 로 냥종조영촬영 (cystography)을 실시하여 주위장기와의

관계를 확인하고 주입된 조영제는 완전히 제거하였다.

이렇게 경피적 배액술로 낭종액을 제거하는 일단계 시술

을 실시한 후 95% 무수 알콜을 주입하여 냥종내 분비세포

인 상피세포를 고정 파괴시키기 위한 경화치료를 실시하였

다. 경화치료는 Bean등이 기술한 방법에 ( 1 5， 16) 기초를 두

고 실시되었으나 경화작용을 유발할 알콜의 농도가 희석되

는 것을 방지하기위하여 먼저 소량의 알콜를 주입하여 낭종

내를 세척하고 즉시 제거하는 예비적 조처를 4-5번 반복 실

시하였다.

이러한 예비적 조처를 충분히 실시한후 본격적인 경화치

료를 위하여 낭종액의 30%에 해당하는 알콜을 서서히 낭종

내로 주입하여 주입된 알콜을 환자의 위치를 좌우로 돌려가

면서 10분간 낭종벽에 접촉시키고 주입한 알콜을 모두 제거

하였다. 이렇게 10분간을 단위 치료시간으로 하고 동일한

a

b

c

Fig. 1. A 70-years-old women with a large hepatic cyst was aspirated (400m l) and treated with 95% alcohol (l 30m l). a. Transverse sonogram of the liver demonstrates a large hypoechoic cyst with well defined posterior wal l. b. Cystogram demonstrates a large cyst cavity. No evidence of extravasation or biliary communication c. C-T scan (6 month follow-up) shows complete disap­peara n ce of the cys t. Fifteen-month follow-up ultrasonogram a lso confirmed ablation of the treated cyst

- 30-

김종수 외 선천성 낭종에서 경피적 알콜 경화 치료법

방법을 반복하여 연속적인 치료를 실시하였다. 낭종의 크기 Table 1. Follow-up Resul ts after Alcohol treatmen t of

가 약 100m!이하 일때는 크기와 관계없이 2회로 20분간 경 Sy m p tom a tic Congeni tal Cysts

화치료를 실시하였지만 100m!이상인 경우엔 약 200m! 증

가하는데 치료회수를 1회 더 연장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

다. 그러나 낭종의 크기가 지나치게 큰 경우엔 환자의 상태

를 감안하여 치료 횟수를 증감하였다. 주입된 카태테는 낭

종내에 남아있는 알콜이 완전히 제거된 것을 초음파영상으

로 확인한 후 제거하였다.

알콜 주입시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즉시 주입한

알콜을 제거하고 통증이 사라진 후 다시 주입하였다.

추적검사는 초음파촬영 및 전산화 단층촬영을 6주， 6개

월， 9개월， 1 5개월 간격을 두고 실시하였다. 재발된 냥종에

서도 최초 알콜치료를 실시한 날짜를 기준으로 추적검사 일

자를 계산하였고， 낭종이 완전히 소멸된 것이 확인된 경우

에도 계획된 검사기간까지 계속 추적검사를 실시하였다.

7~ õlL "" ~I

시술대상이 되였던 총 20례를 부위별로 보연 신낭종 11례

(55%) (Fig. 1), 간냥종 6례 (30%)(F ig. 2) , 갑상선 낭종 2례

(1 0%) 우쇄골부위에 발생한 낭종 1례 (5%)(Fig. 3)순이였

다. 시술전 환자의 임상증상은 종괴가 있는 부위에 무지근

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으나 신냥종 1례에서

는 고혈압을， 그리고 우상복부를 완전히 차지하는 거대 간

낭종 1례에서는 구토를 각각 호소하였다. 배액된 액체는 맑

은 무색이거나 약간 노란색을 띄었고 배액의 세포검사나 배

양검사상에서 모두 음성이였다.

알콜을 주입시 통증을 전례에서 호소하였으나 시간이 지

남에 따라 대부분 통증이 감소되였다. 이중 4례에서는 심한

통증을 호소하여 시술을 중단하였으나 주입된 알콜을 제거

하였더니 통증은 사라지고 잠시 후 재주입할땐 처음보다 휠

씬 통증이 감소되어 시술을 계속할 수 있었다. 비교적 주입

알콜양이 많았던 거대낭종의 3례에서는 경한 술취항을 호소

하였으나 시간이 지난 후 정상으로 회복되었고 미열이 있었

던 2례 역시 특이한 치료없이 회복되었다.

첫 시술대상이 되였던 총 20례 에서 180ml(20- 1160m!)의

낭종액을 제거하였고 6주 추적검사상 재발된 6례 (30%) 에서

다시 30m! (6- 50m l) 냥종액을 제거한 후 동일한 방법으로

알콜치료를 실시하였다(Tab!e 1). 재발된 6례를 보면 신낭

종 3례， 간낭종 2례， 갑상선낭종 1례이였고， 6개월 추적 조

사가 실시된 20례중 재발된 1례 (5%) 는 크기가 70m! 인 신

낭종이였으며 6주 추적검사에서 15m!, 6개월 추적검사에

7m !으로 점점 양의 감소를 관찰할 수 있있다(Fig . 4). 9개월

추적검사된 15례에서나 15개월 추적김사된 12례 모든 예에

서 재발되지 않았고 앞서 실시된 추적검사에서 재발되지 않

T ime (months)

Case No

Recu rrence

(% )

O 1.5 6 9 15

20 20 20 15 12

6 0 0

(30 %) (5% ) (0% ) (0 %)

Aspirated volume 180ml 30m l 6ml (Ra n ge) (20-11 60) (6-50) (6)

b

Fig_ 2_ a . C-T scan of 65-years-old woman with a large cyst. ihe cyst was aspi rated (120ml) and sclerosed with 95% a lcohol b. Ultrasonogram (9-month fo llow-up) shows complete d isappearance of the cyst

- 31 -

대한방사선의학회지 1992 ; 28 ( 1) : 29~35

a

b

c

d

Fig. 3. A 16-years-old woman with lower neck mass a. Ultrasonogram shows a giant cystic mass with sep­ta tion. b. C-T scan reveals lower attenuation mass (arrow) in the region of thoracic inle t. c. Cystogram demonstra tes 'a smooth scalloped cystic ca vity and no evidence of extravasation or direct con­nection with neighbourinjg structures. After aspiration of cystic f1 uid (150 m l). the cyst was sclerosed with 95% a lcohol d. C-T scan 3 months later confirms the disappearance of cyst. Six months. 9 month. 15 month follow-up studies showed a lso no evidence of recurrence.

은 경우엔 그 후에 실시된 추적검사에서도 역시 재발흔적은

없었다.

고 *~ ξ크

선천성 단순낭종의 원인에 대해선 분명히 규명되지는 않

았지만 태생학적인 잔류세포로 인하여 발생되거나 장기 발

생도중 부분 폐쇄로 형성되는 일종의 저류성낭종으로 추정

하고 있다 (2 1) .

단순낭종은 노년층에서 흔하게 보이는 양성종괴로써 대부

분 초음파검사나 전산화 단층촬영검사를 실시도중 우연히

발견되고 대부분 증상이 없어 치료의 대상이 되지않지만 낭

종의 크기가 증가하면 압통외에도 간낭종에서 담도계의 폐

쇄로인한 황달이 보이거나( 1， 2) 신낭종에서 고혈압이나 요

관폐쇄등을 나타낼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4， 5) .

이러한 증상이 있는 선천성 낭종에서 수술적 적출이 근치

적 방법이겠지만 수술자체로 인한 이환률이나 사망률을 무

시할 수 없어 초음파나 전산화 단층영상유도하에 실시되는

경피적 배액술이 자주 시도되었다. 그러나 낭종내에 존재하

는 상피세포의 체액분비로 단순한 배액만으로는 증상의 일

시적 호전은 기대되지만 빈번한 재발을 피할 수 없고 재발

을 막기위해서는 분비성 상피세포를 파괴하기 위한 적절한

시도가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할것이다( 6， 15, 16). 이러한

목적 으로 그간 glucose(8) , phenoI(9), iophendylate(10),

urea cholohydrolactate(ll) , formalin(12) , pantopa­

que(13,14) 등을 경피적으로 투여하여 낭종내 점막세포를 고

정 파괴시키고 낭종을 경화 패쇄시키는 시도가 있었다. 그

러나 이러한 경화제들은 비교적 실패률이 높거나 유독하여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못했고， 198 1년에 Bean(15)에 의해

신낭종에서 처음 시도 된 후 95% 무수알콜이 가장 안전하

고 효과적인 경화제로 알려지고 있다.

Bean등 ( 1 5， 16) 은 냥종크기 의 1/ 4 정도의 95% 무수 알

콜이 재발없이 치료할 수 있는 적절한 양이라고 하였고，

Trinke등 ( 1 7) 은 95% 무수 알콜 5- 10ml만 사용하여 치료했

다 고 보 고 하 고， Kai raluoma등 ( 22) 은 99%알콜을100ml

- 32 -

a

b

c

Fig.~ . a. Oblique ultrasonogram before aspiration sho\Vs a cyst i the low pole of right kidney. Seventy ml of f1 uid was aspirated and cystic cavity was treated with 95% alcohol b. F이low.up ultrasonogram after 6 weeks reveals recollection of f1 uid in th e cyst with diminished size . re . aspiration of 15 ml and re.treatment with 95% alcohol was done. c. Ultrasonogra m 6 months later a lso revea ls recurren t cyst. but the s ize has been further decreased

이상 결코 사용하지 않았다고 보고하고 있지만 천등 (23) 은

거대 간 낭종에서 냥종의 1/4정도의 무수알콜을 사용했지만

3개월후 추적검사상 재발되었다고 보고하고 한다. 저자들은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알콜의 양을 낭종액의 1/3으로

- 낌

김종수 외 . 선천성 낭종에서 경피적 알콜 경화 치료법

타문헌 보다 좀 더 증가시켰다.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 알콜의 양도 중요하지만 그러 나

투입된 알콜이 낭종내에서 희석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무

엇보다 중요 할것이다. 충분히 배액을 실시하더라도 남아있

는 냥종액에 의해서 투입된 알콜이 희석되여 낭종의 상피조

직을 파괴시키지 못할 정도로 알콜 농도가 저하된다띤 아무

리 긴시간 접촉이 있었다 해도 낭종의 경화치료는 거의 기

대할 수 없을 것으로 추정되였다. 이러한 목적을 두고 저자

들은 적당양의 알콜을 먼저 주입하여 낭종내를 세척하고 즉

시 제거하는 예비적 조처를 4- 5번 실시하여 혹시 남아있을

잔류낭종액을 제거함과 아울러 어느정도 낭종내 알콜농도를

유지시켜 투입된 알콜의 농도가 급격히 저하된는 것을 방지

하였다. 낭종내에서 알콜과 접촉이 이루어질때 낭종벽을 투

과하는 데는 4- 1 2시간의 긴시간이 소요되고 상피세포는 1- 3

분내에 고정되고 파괴되기 때문에 상피조직만 선택적으로

파괴 할려 면 알콜의 짧은 점 촉으로 충분하다는 타 보도틀

(1 5, 16) 이 있어 저자들은 단위 알콜 접촉시간을 20분으로

했던 타문헌들 ( :i. 5 - 19， 22) 과 다르게 10분으로 짧게 단축하

고 그대신에 시술횟수를 증가시켰다. 이렇게 접촉시간을 짧

게하고 시술횟수를 증가시키는 것도 혹시 낭종내에 않은 막

으로 분리되여 제거되지 못한 또 다른 낭종액 이 나 알콜의

작용에 의한 탈락세포등을 제거함으로써 알콜의 농도를 좀

더 고농도로 유지하여 알콜의 치료효과를 증가시키는데 목

적이 있었다.

알콜치료를 실시하여 전례가 재발되였던 초창기의 경우와

다르게 개선된 시술를 실시한 20례의 경우엔 첫 6주 추적검

사상에 20례중 6례가 재발되여 30%의 재발률 보였으나， 6

개월 추적검사에서는 20례중 단 1례 (5%) 의 신낭종에서 재

발을 보였고， 9개월 추적검사가 이루어진 15례에서나 15개

월 추적검사가 가능했던 12례에서는 전혀 재발된 흔적이 없

었다. 이렇게 성공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던것은 투입

된 알콜이 희석되지 않고 고농도로 냥종의 상피세포와 접촉

되여 분비성 상피조직에 대한 알콜의 파괴작용이 충분히 일

어나 가능했던 것으로 생각되였다. 천등 ( 23) 은 거대낭종의

재발을 막기위해서 알콜치료 후 카테터를 약 1주일간 유지

시켜 냥종의 재발 유무를 확인하고 카테터를 제거하는 것이

확실한 치 료방법 이 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낭종이 크면 낭종

액의 잔류 가능성이나 불충분한 접촉 가능성은 높겠지만 저

자들이 시도했던 충분한 예비주입과 알콜의 분할치료등으로

알콜을 고농도로 유지시킨다면 번거러운 카테터를 유지하지

않고 재발의 가능성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콜을 주입시 유발되는 통증은 주로 카테터벽을 타고 알

콜이 복강내로 새어나와 발생되고 소량일경우엔 복강내로

유출되더라도 주위조직과 복강액등으로 희석되여 심한 손상

은 발생되지않는 것이 다른 경화제보다 알콜경화법이 비교

적 안전한 이유중의 하나이다 ( 1 5， 17, 19). 저자의 몇 례에서

대한방사선의학회지 1992 ; 28 ( 1) : 29~35

심한 통증을 호소했지만 주입된 알콜을 즉시 제거하였더니

통증은 곧 사라졌고 잠시 후 알콜을 재차 주입할때에는 처

음과 다르게 거의 통증을 호소하지 않았던 것은 알콜에 의

한 일시적 지각신경의 마비로 추정 되었다 (20) . 알콜은 복

강내로 유출되여 통증을 유발하는 것외에 직접 혈관내로 주

입되는때에는 혈전색전제로 작용하고 (24) 담도내로 주입되

면 경화성 담도염과 비슷한 소견이 나타나게 된다고 보고하

고 있다 ( 1 6， 25). 그래서 이러한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해서

는 반드시 알콜치료를 실시하기전에 조영제를 주입하여 낭

종벽 밖으로의 유출여부나 주위 장기간의 교통유무를 확인

해야만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 16). 저자들의 경우에서는 큰

합병증은 없었지만 일시적 통증， 체온상승， 알콜에 의한 중

독현상등 미미한 합병증이 있었고 특이한 치료없이 곧 호전

되었다.

여러가지 원인의 후천성 냥종， 농양 및 괴사성 종양 등의

치료는 선천성 낭종의 치료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알콜치료

을 실시하기 전에 임상증상 및 여러가지 영상진단방법 그리

고 세침검사상 세포검사와 배양검사 등으로 이러한 질환을

감별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선천성 냥종의 치료에 있어서 경피적 배액술

후 실시된 95% 무수알콜의 경화요법은 수술치료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한 비수술치료법으로 사료되며， 이렇게 성공적

인 알콜 치료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냥종내에서 알콜이 희

석되는 것을 방지하는 처치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사료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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