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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부 성경적 관점

Perspectives on the World Christian Movement

제 2 과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이야기

The Story of His Glory

Perspectives on the World Christian Movement


2 과의 핵심주제: 성경 전체에서 역사하시

는 하나님의 뜨거운 열정을 보게 되며 그리

스도는 우리가 하나님과 같은 열정을 가지

고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기를 원하신다.


2과의 핵심단어 : 열정 - 진정 값진 것을 마

음껏 추구하는 마음이며, 가장 값진 것 (하

나님의 영광)에 마음을 정한 사람들은 예수

님이 예배 받으시기를 원하는 불꽃같은 야

망에 사로잡혀 한결같은 목적을 가지고서

이 열정을 가지고 자유롭게 산다.


성경에 대한 우리들의 자세

- 성경을 부분적으로만 배웠다.

- 성경 전체를 하나로 연결시키는 목적을 생

각하지 않았다.

- 성경은 전부 우리 개인의 삶에 대한 것이

라는 이기적인 결론을 내리고 있다.


However!

성경은 사람에 대한 것이라기 보다는 하나

님에 대한 것에 훨씬 더 가깝다.

성경의 중심에 하나님을 놓고 볼 때, 성경은

하나의 통일된 주제로 연결되어있고, 그 주

제는 오늘날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강조되

고 있다.


성경이 나타내는 중심적인 주제는 하나님

의 영광이다.

소요리문답 1 문: 사람의 제일된 목적?

답: 하나님을 영화롭게하고 그분을 영원토

록 즐거워 하는 것이다.


I.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이야기(The Story

of His Glory)

1. 성경은 하나님에 관한 기록이다.

스티븐 호돈(Steven C. Hawthorne)은 이 사

실을 알기 위해서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이

야기”라는 자신의 글에서 영광의 기본 개념

들을 설명한다.


그가 말하는 영광의 기본 개념들에는 세 가

지가 있는데, 그것은 영광, 하나님의 이름,

그리고 예배이다.


영광(Glory):

성경에서 영광이라는 말은 사람과 피조물,

그리고 창조주 하나님의 본질적 가치와 아

름다움, 참된 가치를 나타낸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공개적으

로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하거나, 그분

에 대해서 말하는 것으로, 영광은 성경 전체

에서 참된 예배의 핵심이다.


또한 영광이라는 개념은 주어지거나 받을

수 있는 영예를 말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이 칭찬을 받거나 높아질 때, 그

사람은 어느 정도 성경적 의미에서 영광을

받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이름(The Name of God):

성경의 전체 기록에서 성경 기록자들은 하

나님의 이름을 핵심 개념으로 사용하곤 했

다.

이와 관련하여 스티븐 호돈은 하나님의 이

름을 세 가지 범주로 구분해서 설명한다.


그 이름의 세 가지 범주 분야는

첫째, 이름표 이름

둘째, 창문 이름

셋째, 명성 이름 이다.


이름표 이름?

이름표 이름이라는 것은 하나님을 지칭하

기 위해서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이름을

말한다.

하나님은 자신을 백성들에게 알리시고, 그

들로 하여금 부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여

러 가지 이름을 사용하셨다.


곧 하나님은 자신에 대해서 여러 가지의 이

름을 사용하셨는데, 이러한 이름들은 하나

님을 지칭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편의상 하나님을 지칭한다는 차원

에서 하나님의 이름표 이름이라고 칭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이름표 이름:

- 만군의 여호와

- 전능하신 하나님

- 온 땅의 심판 주

- 영광의 왕

- 스스로 있는 자( ,하야), (egw eimi, 출

3:14) 등


창문 이름?

하나님은 성경에 나오는 어떠한 이름으로

든 그분 자신을 스스로 정확하게 나타내시

는 것을 기뻐하신다.

창문 이름이란 하나님께서 이름을 통하여

스스로를 그 백성들에게 정확하게 나타내

는 계시의 기능을 하는 이름을 말한다.


가령,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는 이름을 생

각해 볼 때, 그 이름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

를 기르시는 분이라는 사실 속에서 하나님

의 인자하심을 더욱 잘 알게 된다는 것이다.

곧 이름 안에서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을 향

하여 하시는 일을 알게 하는 것이 창문 이름

이라 칭한다는 것이다.


명성 이름?

하나님의 이름은 대개 하나님의 공적인 명

성을 나타낸다.

명성 이름의 기능은 하나님의 평판을 나타

내는 것이다.


*명성 이름은 역사적 사건들에 근거한 공개

적인 기억으로 하나님이 앞으로도 신뢰할

만한 분이라는 평판을 갖게 해준다는 것이

다.

또한 하나님의 이름은 오랫동안 전개되는

성경의 이야기에서 하나님이 보이고 선포

하신 하나님 자신에 대한 진리들이다.


예배(Worship):

하나님은 예배 받기를 원하시는 분이다.

- 하나님은 영광을 받기 위해서 자신의 영광

을 계시하신다.

하나님의 영광은 두 가지 방향으로 나타난

다.


첫 번째 방향은 세상을 향해서, 곧 온 땅 구

석 구석에 흩어져 살아가고 있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보이시

는 것이다.

두 번째 방향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사

랑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림으로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배를 통해 사람들로부터 영광을 받기 위해 열방에 영광을 계시하신다는

것이다.

시편 96편은 2-3절에서 열방에게 그분의 영광을 선포하라고 명하신다.

“2 여호와께 노래하여 그의 이름을 송축하며 그의 구원을 날마다 전파할지어다. 3 그의 영광을 백성들 가운데에, 그의 기이한 행적을 만민 가운데에 선포할지어다”


또한 7-9절에서 하나님은 열방으로부터 영

광을 받으시는 분임을 나타낸다.

7 만국의 족속들아 영광과 권능을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8 여호와

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

다 예물을 들고 그의 궁정에 들어갈지어다.

9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예배할

지어다 온 땅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


스티븐 호돈은 이와 같은 영광의 질서에서

선교의 핵심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것은 곧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로부터 영

광을 받으시고, 열방에게 그분의 영광을 계

시하신다는 것이다.


- 구원의 궁극적인 목적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구원 받았는가?

우리가 구원을 받은 목적은 예배를 통해 하

나님을 섬기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렇다면 세계 복음화는 하나님을 위한 것

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곧 하나님께서 예배를 통해 섬김을 받으시

기 때문이다.


성경은 선교의 근본적인 이유가 하나님의

엄청난 존귀하심에 있다고 분명하게 진술

하고 있다.

2 … 그의 구원을 … 전파할지어다. 3 그의

영광을 백성들 가운데에 … 선포할지어다.

4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지극히 찬양할 것

이요 모든 신들보다 경외할 것임이여(시

96:2-4)


- 선교의 근본적인 이유

하나님이 존귀하신 분이시기에 모든 피조

물은 하나님께 복종하여 경배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성경은 하나님이 사랑이시라는 사실

을 소리 높여 강조한다.


사랑의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거짓된

것을 무한히 예배할 때 무한히 슬퍼하신

다(우상숭배).

그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 외

의 다른 존재를 예배할 때, 그 예배의 대

상을 닮아가기 때문이다.


*참된 예배라는 것은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

해 깨닫고 공개적으로 그분을 인정하며 자

유롭게 하나님께 다가가 개인적으로 감사

를 드리고 날마다 충성을 바치는 것이다.

예배는 하나님과 진정한 관계를 맺고, 상호

작용하는 것이다.


- 하나님은 왜 예배를 받기 원하시는가?

두 가지의 이유에서 비롯된다.

첫째, 사람들이 참된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드리는 진정한 사랑을 기뻐하시기 때문이

다.

둘째, 사람들이 참된 예배를 드리도록 하심

으로써 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충

만하게 부어 주실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배는 결국 두 개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

다.

첫째, 사람의 관점에서 예배는 하나님의 백

성들이 영화로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관점에서 예배를 받으심으

로 그 백성들을 더욱 영광스럽게 하시고, 최

고의 영예를 누리게 하신다.


2. 성경은 하나님의 영광을 기록한다.

스티븐 호돈은 성경에 나타나는 기본 논제

가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물에게서 영광을

받으시려고 모든 열방에 하나님의 영광을

계시하신다”는 것임을 기억할 것을 강조하

면서, 성경에 나타난 여러가지 사건들을 재

조명하고 있다.


A. 아브라함

- 하나님께 공적인 예배를 지속적으로 드림

아브라함이 약속의 땅에 도착했을 때, 그는

선교사로서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도리어 주변 사람들에게서 망신을 당했다.

창 12:10-20의 사건


그랬던 아브라함이 새로운 땅에 도착해서

처음 할 수 있었던 일은 하나님께 공적인 예

배를 지속적으로 드리기로 한 것이었다.

그러한 예배를 통하여 아브라함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게

되었다.


“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

서 제단을 쌓고, 8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

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창 12:7-8 )


- 하나님의 이름을 공적으로 알림

창세기 14장의 사건: 가나안 남북전쟁의 혼

란한 상황 속에서 사로잡혀간 조카 롯과 사

람들을 구해온 사건

소돔왕의 제안을 거절함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렸던 사건


14장에 기록된 일련의 사건들은 아브라함

이 공적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드러내는

사건이었고, 하나님은 그러한 아브라함을

통하여 자기 백성에게 극적인 구속의 권능

을 나타내 보이심으로 자신의 위대한 이름

을 드러내셨다.

멜기세덱의 고백(창 14:18-20)

14: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

님의 제사장이었더라

14: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

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14: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

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

에게 주었더라



- 하나님의 요구에 믿음으로 순종함

창세기 22장에 보면 이해할 수 없고, 또 행

할 수 없는 사건이 기록되어있다.

그것은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쳐

제사(예배)를 드리라는 것이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요구에 믿음으로 순

종하던 그 순간, 하나님은 하늘에서 엄숙하

게 맹세하시면서 아브라함과 그의 가족을

통해 땅의 백성들에게 복 주시려는 하나님

의 세계적인 목적을 선포하셨다.

창 22: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

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B. 출애굽 사건

- 출애굽의 사건은 전세계가 하나님을 주목

하게 한 사건이다.

출애굽의 목적: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

을 예배하기 위해 행진하는 큰 무리를 전 세

계가 주목하여 바라보게 하심으로 하나님

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한 것이다.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

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

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

라 하셨나이다 (출 5:1)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

호와께서 나를 왕에게 보내어 이르시되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나

를 섬길 것이니라 하였으나 이제까지 네가

듣지 아니하도다 (출 7: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바로

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

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

니라 (출 8: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

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라 그가 물 있는

곳으로 나오리니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

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

내라 그러면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출

8:2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라 히브리 사람의 하

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출 9: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서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

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출 9:13)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

르되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

하시기를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하지

아니하겠느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라 (출 10:3)


애굽에 내리신 10가지 재앙: 하나님께서 애굽

의 모든 신에게 심판을 내리신 것으로, 이는

온 세상에서 가장 존경 받던 거짓된 신 집단

들을 파멸하시고 심판하신 것을 말한다.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라 나는 여

호와라” (출 12:12)


애굽은 출애굽 당시 세계를 대표하는 국가

였다.

애굽이 하나님의 명령을 스스로 거역함으

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받았고, 그

결과 이스라엘이 출애굽하게 되었다.

열방이 이 사건을 주목하게 되었고, 하나님

은 열방에 자신을 드러내셨다.


C. 가나안 정복

가나안 정복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신의

백성들을 예배하는 거룩한 백성으로 만들

고 계신다는 것을 기록한 역사적인 사건이

다.


가나안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복당해야 했던 것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

었다.

첫째, 하나님은 가나안 민족들의 “악함”에

정당한 보응을 하시기 위한 것이었다.

둘째, 거짓된 예배 제도를 폐하기 위한 것이

었다.


하나님은 가나안을 정복하게 하시는 사건

을 통하여 세계 열방 가운데 흩어져 있는 하

나님의 모든 백성들로부터 예배를 받아야

할 유일한 분이심을 분명하게 나타내셨다.


D. 성전

성전에 관한 최초의 언급은 여호수아가 약

속의 땅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기 전 모압

평야에서 나온다(신 12:2-14)

신 12:5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

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

신 곳인 그 계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성전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

고 택하신 특별한 장소이다.

이 특별한 장소에서 하나님은 두 가지의 일

을 하려 하셨다.


첫째, 자기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계시하기

원하셨다.

둘째, 하나님은 성전을 그 백성들과 만나는

장소, 그들과 관계를 갖는 장소, 그리고 그

들과 함께 거하시는 장소로 사용하셨다.


따라서 다윗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찬양하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장소가 되도록 성전을 설

계했다.

솔로몬의 봉헌기도에 따르면, 여호와의 집은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보고, 듣고, 응답하실

곳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솔로몬은 성전이 모든 열방으로 하여금 하나

님을 예배하도록 맞아들이는 곳임을 알았다.


솔로몬의 성전 봉헌기도

41 또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아니한 자 곧 주

의 이름을 위하여 먼 지방에서 온 이방인이라도 42

그들이 주의 크신 이름과 주의 능한 손과 주의 펴신

팔의 소문을 듣고 와서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

든 43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이방인이 주

께 부르짖는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이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시오며

또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을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줄

을 알게 하옵소서(왕상 8:41-32)


솔로몬은 모든 민족에게서 하나님의 백성

들이 성전으로 나아와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 드리기를 하나님께 간구했다.

그는 모든 백성이 이스라엘과 똑같이 겸손

하고 기쁘게 예배 가운데 하나님과 동행하

면서, 여호와를 경외하면서 이스라엘에 들

어오는 모습을 마음에 그리고 있었다.


성전을 통해 나타내고자 했던 하나님의 목

적은 열방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기 위

해 찾아오도록 하는 것이었고, 그 목적은 솔

로몬 시대에 명백하게 성취되고 있었다.

하지만, 솔로몬의 우상숭배가 하나님의 목

적을 가로막게 된다.


이 사건은 하나님이 열방 앞에서 거룩하게

하셨던 국제적인 명성을 모독하는 일이었

다.

솔로몬의 우상 숭배의 결과 수십세기 동안

그 땅에서 전쟁과 불안이 있었고, 마침내 하

나님은 사람들을 그 땅에서 제거하사 열방

에 보내어 바벨론 유수라는 포로생활을 하

게 하셨다.


E. 하나님의 열심과 새롭게 된 약속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이 멸망 당하고, 그 백성

들은 포로로 잡혀갔으나, 하나님은 그분의 원

래 약속과 목적을 이루시는 일을 결코 중단 하

신 적이 없다.


하나님은 그 백성들을 다시 땅으로 인도하셨

고, 그곳에 스룹바벨과 예레미야를 통해 성전

을 다시 건축하게 하셨으며, 사람들은 그 성전

을 통하여 메시야를 대망하게 되었다.


F.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이야기

의 절정이다.

종말에 그리스도는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시려고, 모든 족속과 방언에서 사람들을

피 값으로 사서 데리고 오실 것이다.


예수님은 온 세계의 영광을 하나님 아버지께

가져 오는 것이 곧 자신이 하실 일이라고 밝히셨다.

4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 . 6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요 17: 4,6)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신다

는 것은 다음의 두 가지에서 여실하게 나타

난다.

첫째, 주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

둘째, 성전 정화 사건


첫째, 주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는 표

현은 원어에서 볼 때, 찬양이 아닌 요청의

표현이다.

곧 “아버지여 . . .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옵소서”라는 것이다.


이 표현을 스티븐 호돈의 설명대로 소개하

면 다음과 같다.

“아버지여! 이 땅 백성들에게 아버지 이름

을 높이 올리시고, 구별하시고, 높이시고,

나타내시고, 계시하소서. 진정 아버지의 아

버지 되심으로 유명하게 하소서. 이 땅 백성

이 아버지를 알고 흠모하게 하소서”


둘째, 성전 정화사건(요 12:24-32)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신 사건은 하나

님의 영광을 나타내는데 더 없이 중요한 사

건이었다.

성전 본래의 기능이 열방으로 하여금 하나

님께 나아와 예배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성전에서는 상업주의가 만연하여

열방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나아와 예배하

지 못하게 만들어 버렸다.

예수님은 성전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게 한

종교적 상업주의를 척결하심으로 성전 본

래의 기능, 곧 열방이 하나님께 나아와 예배

하며 영광돌리는 것을 회복시키셨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음성에서

당시 종교적 상업주의가 하나님의 영광을

얼마나 가렸었는지 쉽게 유추해 볼 수 있다.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신 예수님은 결국 제

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와 성전 정화의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만민중에

드러내시는 목적을 수행하셨다.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소서”라는

예수님의 기도를 기억하라.


II. 선교 과업의 성취(Fulfillment the

Missionary Task)

일반적인 오해 1: 구약의 이스라엘이 단지

하나님께 예배하도록 열방을 이끄는 소극

적인 역할만 했다.

일반적인 오해 2: 신약시대까지는 열방에게

가라는 명령이 없었다.


A. 두 가지의 힘

조나단 루이스(Jonathan Lewis)는 성경에서

발견되는 두 가지 선교의 힘을 소개한다.

그 힘은 첫째로 팽창력 혹은 원심력이고, 둘

째로 흡인력 혹은 구심력이다.


- 팽창력 혹은 원심력(Centrifugal Power): 원심

력이라는 것은 원의 바깥쪽을 향하여 튕겨져

나가는 힘을 말하는 것으로, 팽창력이라고도

부른다. 일반적으로 이것은 선교의 원심력 혹

은 선교의 “가는 구조”라고 불리운다.

열방에게로 가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 흡인력 혹은 구심력(Centripetal Power): 구심

력이라는 것은 원의 안쪽으로 향하여 들어오

려는 힘으로, 흡인력이라고도 불리운다. 이것

을 선교와 연결지어 사람들은 선교의 구심력,

혹은 선교의 “오는” 구조라고 부른다.

복을 받으러 들어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B. 요나에게서 나타나는 선교의 성취

요나의 모습이 나타내는 것은?

게으르고 신실하지 않은 교회의 모습

배타적 민족주의

교회의 자기 중심주의


요하네스 베르카일(Johannes Verkuyl)이 말

하는 요나의 여덟 장면은 하나님께서 선교

의 과업을 성취하시는 것을 잘 묘사하고 있

다.


요나서의 여덟 장면

1. 니느웨로 가라는 명령을 받음 (1: 1-3)

2. 도망치는 요나에게 강한 폭풍을 보내심

(1: 4-16)

3. 큰 물고기의 등장 (1: 17)

4. 물고기 뱃속에서 구해달라고 간청하는

요나 (2: 1-10)


5. 요나에게 다시 명령하시는 하나님 (3: 1-4)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라고

고백하는 요나

6. 회개하라는 요나의 요청에 반응하는 니

느웨 (3: 5-10)


7. 니느웨의 번영을 보며 분노하는 요나

(4:1-4)

요나의 분노는 언약의 목적-이교도들에게

구원을 가져 오는 것-을 인정하는 일을 고집

스럽게 거부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선교명령을 이행할 때 가장 극복해

야 할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완강하게 반항

하며 편협한 마음을 가진 교회를 의미한다.


8. 분노하는 요나를 책망하시는 하나님 (4:

5-11)

하나님께서 육체적인 이방인에 대한 고정

관념을 갖고 계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III.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열정(Passion For

God’s Glory)

스티븐 호돈은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이야

기”라는 자신의 글에서 로마서 15장에 기록

된 바울의 소망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

러내기 위한 우리의 역할을 세 가지로 설명

한다.


첫째, 더 깊은 동기를 품으라

선교는 일차적으로 하나님을 위해 뭔가를

하는 것이고, 이차적으로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뭔가를 해 내는 것이다.

바울의 선교 목적은 “그의 이름을 위해”(롬

1:5) 이방인들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

내는 것이었다.


바울은 세계가 두 개의 범주로 되어있다고

보았다.

하나는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이고,

또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의 이름을 아직 부

르지 않는 곳이다.


바울의 사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은 두 방향

으로 흐르는 것을 보게 된다.

하나는 열방에 그리스도를 계시함으로 열

방이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게 하는 것이

었고, 또 다른 하나는 열방이 하나님께로 되

돌아오는 것에서 나타난다.


바울에게 있어서 선교의 동기는 인간의 필

요와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것이 아니었다.

보다 더 깊은 동기, 그것은 곧 하나님의 영

광이 열방 가운데 드러나고, 열방이 하나님

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께로 되돌아오도

록 하는데 있었다.


B. 과업의 규정

하나님의 영광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교회

의 설립은 오늘날 그 가치가 사뭇 달라지게

될 것이다.

또한 설립된 교회는 그가 속한 특정한 문화

집단의 성화를 위해서 최선의 모습을 나타

낼 것이다.


오늘날 설립된 교회들은 성장과 번영이라

는 과업을 가지고 있으나, 보다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바울과 같이 그

리스도의 이름을 아직 부르지 않는 이들에

게 그리스도를 소개하여 주께로 돌아와 영

광을 돌려드리게 하는 것으로 과업을 규정

할 필요가 있다.


C. 노력을 통합하라.

선교에 대해서 수직주의와 수평주의로 양

분되는 것은 잘못된 이분법이다.

이것은 곧 복음 전도가 중요하냐, 교회의 사

회적 책임이 중요하냐를 구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복음전도와 교회가 지니는 사회적 책

임을 모두 감당해야 한다.

그 이유는 교회가 사람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일을 수행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

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IV. 각 인종의 가치(The Worth of Each

Ethnicity)

스티븐 호돈의 글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이

야기”가 마무리 될 무렵, 그는 “하나님은 모

든 종족이 사랑과 의와 지혜와 예배를 독특

하게 분출하기를 간절히 바라신다”는 진술

을 한다.


“하나님은 모든 종족들 가운데 흩어져 살아

가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성령 하나님의 역사와 통치하

심에 믿음으로 순종하여 사랑과 의와 지혜

와 예배를 자신들에게 주어진 문화적 방법

으로 분출하기를 바라신다”


호돈이 말하는 “각 종족이 지닌 독특한 경이

로움”은 시편 96편 7절에 진술되는 “만국의

족속들”로 하여금 여호와게 “영광과 권능”

을 돌리라고 명하는 이유들 가운데 하나가

된다.


성경의 창조기사에서는 문화와 모든 지파,

방언, 그리고 백성의 독특한 가치를 존중한

다.

미리엄 애드니(Miriam Adeney)는 자신의

글 “하나님은 색맹이신가, 아니면 다양한 색

깔을 갖고 계신가?”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인류가 문화를 만들고, 독특한 공동체 내에

서 번성하게 하셨는지를 설명한다.


다음은 미리엄의 글에 나온 민족성에 대한

설명이다.

민족성에 대한 하나님의 입장은 우리가 하

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입은 존재이기에

하나님이 주신 창의력을 발휘해 이 세상의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태초에 하나님은 인간이 독처하는 것을 좋

지 않다는것을 분명히 하셨다.

따라서 인간은 의미의 공동체, 혹은 문화의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문화적 분야들에 복을

주신다.


구약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균형잡힌 생태,

질서있는 사회 관계, 위생을 위한 배려, 약

자들이나 장애인, 과부, 고나, 나그네, 가난

한 자들, 채무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율법

을 제정하는데 관심을 두신 것을 보게 된다.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출

22:22)


하나님은 또한 물질 세계에도 관심을 두신

다.

이 세상의 문화는 하나님께서 관심을 두신

물질세계를 기반으로 발전되었다.

하나님은 그 백성이 물질에서 얻는 기쁨을

아시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 곳은 골짜기든지 산지든

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8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9 네가 먹을 것에 모자람이 없

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

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신 8:7-9)


하지만, 성경에 비록 하나님이 문화를 인정

하시고, 그 위에 복을 주시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항상 문화가 하나님의 영화

로움을 드러내는 관습만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그 이유는 문화를 조작하는 우리 사람이 하

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으나, 또한 동

시에 죄인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볼 때, 때때로 민족성은

우상이 될 수 있다.


선교에 있어서 민족성의 의미(Implication

on Ethnicity for Mission)

미리엄은 민족성의 선교적 의미를 크게 네

가지로 설명한다.

그것은 첫째 지역적인 것을 인정하라, 둘째

순례자가 되라, 셋째 다리를 놓으라, 넷째

민족교회를 키우라는 것이다.


첫째, 지역적인 것을 인정하라.

선교는 지역적인 것임을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그 지역이 가지고 있는 우상숭배와

같이 정형화 되어있는 것들을 하나님의 말

씀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

곧 그 지역의 문화를 인정하고 사랑하며 존

중하되, 말씀에 어긋나는 것은 사랑으로 교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순례자가 되라(편견을 버려라).

우리의 상식과는 달리 사람들은 여러 개의

인종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성인 자녀들을 생

각해 보라.

문화적 인종적 편견을 버리고, 하나님의 백

성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셋째, 다리를 놓으라

문화들간에 복음을 전달할 수 있는 다리를

놓아야 한다.

우주적인 교회(혹은 보편교회, Universal

Church)가 문화들 사이의 다리를 놓아야 한

다.

곧 교회가 민족적, 인종적 편견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넷째, 민족교회를 키우라.

모든 교회는 민족과 문화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을 포용하고 용납해야 한다.

하지만, 교회가 인종별로 나누어 지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그 이유는 타 문화와 타 민족에 대해 거부감

이 있거나, 불편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맥가브란(Donald A. McGavran)의 설명에 따르

면, 교회는 본래 우주적인 교회 혹은 보편적인

교회라는 큰 퍼즐인데, 그 안에 속한 지역교회

들(민족교회, 혹은 인종교회)이 우주적인 교회

를 구성하는 모자이크의 퍼즐과도 같은 것이

라고 한다.

각각의 퍼즐이 성장할 수록 우주적 교회는 자

연스럽게 성장한다는 것이다.


또한 민족교회는 세계 선교를 위한 출발점

이기도 하다.

따라서 민족성을 우상으로 숭배할 것이 아

니라,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존중하게 될 때,

모든 민족들과 족속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합력하게 될 것이다.


V. 하나님 중심의 선교(God-Centered Mission)

존 파이퍼(John Piper)는 “열방이 기뻐하게 하

라”는 글에서 선교의 동기가 ‘열방의 예배에서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

이라고 말한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선교의 일차적인 목표가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것이다.


하나님 중심의 선교를 다룸에 있어서 중요

한 요소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하나님의 열정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하나님 중심적 선교이다.


- 하나님의 열정

하나님이 다른 신들(우상들)보다 탁월하신

분이라는 것은 선교를 해야 할 분명한 이론

적 근거를 제시한다.

하지만, 하나님 중심 선교를 위한 더 강력한

동기는 하나님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이다.


- 하나님 중심적 선교

예배는 선교의 목적이며, 또한 동시에 선교

의 연료이다.

이 예배는 언제나 하나님 중심이 되어야 한

다.

열방을 예배하도록 부르는 것은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큰 유익을 주시기 위한 것이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오라는

부르심은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복들 가운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VI. 선교에서 하나님과의 동역(Co-Working

with God on Mission)

팀 디어본(Tim Dearborn)은 “의무 이상의

것”이라는 글에서 선교에 대한 몇 가지 진부

한 태도를 조사한다.

그는 선교에 대한 중요한 구분을 하고 있다.


그가 하는 선교의 구분은 첫째로 선교를 세

상의 문제를 인식하고 사람들의 필요를 채

워주는 Project로 보는 것인지, 아니면 둘째

로 하나님이 이세상에서 그분의 목적을 수

행해 나가실 때 그분과 함께 하라는 초청으

로 이해하는 것인지에 관한 것이다.


디어본은 후자의 입장을 취하면서, 우리가

선교를 할 수 있는 이유가 역사를 통해 꾸준

히 자신의 선교를 성취해 가시는 하나님에

대한 비전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그가 말하는 선교는 우선 인간적인 의무 이상

의 것이다.

그는 인간의 필요에 따라 억지로 선교하는 것

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강조하면서, 선교에는

하나의 뛰어난 열정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

것은 “왕이신 하나님과 그 하나님 나라가 우리

가 하는 모든 일을 통합하고 통제하는 근원이

자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B. 하나님이 그분의 교회와 함께 선교하신

다.

디어본은 “하나님의 교회가 이 세상에서 어

떤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 않고, 도

리어 “선교의 하나님이 이 세상에 교회를 가

지고 계신다”라고 표현할 것을 강조한다.


C. 통합시키는 실체: 왕과 그분의 나라

기독교 신앙은 기쁜 소식으로 점철되어있

다.

그런데 우리는 선교를 안 좋은 소식과 해결

되지 않는 필요에 대한 논의로 만들었다.*


- 매일 3만 4천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와 예

방 가능한 질병으로 죽어간다.

- 다른 모든 시기를 합친 것 보다 20세기에

신앙 때문에 죽임당한 그리스도인이 더 많

다.

- 대량 학살, 인종 청소, 문맹, 노숙자 문제,

빈곤, 억압등 이러한 목록은 끝이 없다.


오늘날 교회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에 대

해 많은 힘을 쏟고 있다.

교회가 선교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자료

들을 보면, 복음선교의 본질보다 외적인 부

분에 더욱 더 많은 시간과 물질과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결코 완전하게 해결될 수

없는 문제들이다.


교회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에 선교라는

명목으로 집중하다 보니, 교회 공동체 안에

선교에 대한 피로도가 증가하게 된다.

이것은 선교라 부를 수 없고, 또한 선교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여러가지 구제 사업과

필요를 채워주는 일들은 복음이라 할 수 없

다.*


디어본이 말하는 복음은 “큰 기쁨의 좋은 소

식”이다.

그 기쁨의 좋은 소식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

이다.

히브리서 12장 28절에 보면, “우리가 흔들리

지 않는 나라를 받았다”라고 기록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소

망을 갖게 한다.

“18 . . .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

를 찾은 우리에게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

이라 19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 .”(히 6:18-19)

하나님의 나라는 큰 소망을 주는 좋은 소식

이다.


성경을 믿음으로 이해한다면, 우리는 그리

스도가 이미 이루신 것이 앞으로 해야 할 어

떤 것보다도 더 결정적이고 완전하고 중요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디어본은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위

대한 승리를 이루셨음을 강조하면서, 이 사

실을 깨닫는 자는 선교를 해결할 수 없는 문

제에서 헤어나지 못하여 좌절하고, 포기하

게하는 기진맥진하게 하는 행동이 아닌, 우

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삼위하나님의 행동

에 참여하는 특권이라고 설명한다.


선교가 삼위 하나님의 행동에 참여하는 특권

이라고 생각된다면, 우리는 선교의 수행에 있

어서 인간적인 것을 위해 애쓰고, 인간적인 필

요를 구하기 보다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

하게 될 것이다.


D. 하나님 나라의 표적들

디어본은 하나님 나라의 표적이 바로 하나

님의 택함을 받은 우리들이라고 강조한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함을 받은 우리들을

성령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우리를 통해 그

리고 우리들의 삶을 통해 성령 하나님께서

는 하나님 나라의 표적들을 보여주신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임하게 하거나, 그

나라를 건설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

가 어떠한 모습인지 보여줄 수는 있다.

그것이 믿음의 삶이고, 바꿔 표현하면 선교

의 삶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VII. 선교에 임하시는 하나님(God on

Mission)

헨리 블래커비(Henry Blackaby)와 에버리

윌리스(Avery Willis)는 “하나님과 함께 하

는 선교”라는 글에서 역사 전체에 걸쳐 선교

사명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묘사한다.


이들은 디어본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선

교 목표가 하나님의 나라를 확립하는 것이

라고 본다.

덧붙여 그들은 하나님 나라의 확립으로 인

해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고 세상이 하

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것도 선교의 목표라

고 주장한다.


이들이 말하는 선교의 시작은 하나님에게서

찾는다.

하나님께서 자신이 무엇을 할 것인지를 그 백

성들에게 계시하심으로 선교를 진척하시는 행

동을 시작하셨다는 것이다.

나아가 이들은 하나님과 백성들의 관계에 대

해서 사랑의 관계면서도, 동시에 목적이 있는

관계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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