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부 성경적 관점...Unleashing The Gospel 베드로는 이방인의 집에 가는 것에...

제 1 부 성경적 관점

Perspectives on the World Christian Movement

제 5 과

복음을 자유롭게 함

Unleashing The Gospel

Perspectives on the World Christian Movement


5 과의 핵심주제: 세계 기독교 운동의 시작

과 교회의 이중 구조, 그리고 전체 도시들의

필요를 위한 구체적인 기도, 평범한 사람들

이 예수께로부터 배운 고난의 전략들과 종

말의 때에 위대한 하나님 백성들의 모임이

이루어 질 것에 대한 성경적 소망의 근거를

찾아 본다.


5 과의 핵심용어: 증인

증인은 당신이 하는 어떤 행동보다도 당신의

존재와 더 관련이 있다. 하나님은 그분의 종들

이 선포한 것을 삶으로 보여주도록 하신다. 평

범한 사람들이 적대적인 사람들 앞에서 주님

을 공개적으로 증거하는 것은 단지 그리스도

의 진리를 따르는 것 이상의 것을 이루는 것이

다. 증인들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를 확증시킨다.


그들이 설득력을 지닌 이유는 단지 그들의

말과 삶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 아니라, 그

들의 말과 삶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 및

삶과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그리스도 자신이 세상 앞에 증거하기 위해

서 있는 것과도 같다.


I. 국지적으로 예수님을 따르던 것이 전 세

계적 운동이 되었다 (A Local Following

Became a Global Movement)

스티븐 호돈(Steven C. Hawthorne)은 “순종

의 행동들”이라는 글에서 제자들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신실하고 신속하게 예수님의 위

임령에 순종했다고 말한다.


A. 큰 그림의 비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추

구함(Persistence with Big-Picture Vision)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큰

그림의 비전은 “만민에게 죄 사함이 선포 될

때, 예수님의 이름이 전 세계에서 영광을 받

으리라는 것”이다.


이후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전략적으로

순종할 수 있도록 중대한 말씀을 더하셨다.

그것은 예수님의 영광이 “예루살렘”으로

부터 시작해서 전 세계로 확장되리라는 것

이었다.


누가복음 24:45-47

45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46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

아날 것과 47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영광이 전세계로 확장될 것임을 말씀하시

면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말씀하셨

다.

복음의 세계 전파와 예루살렘의 고수는 서

로 모순이 되는 것처럼 보인다.


더욱이 당시 예루살렘은 제자들에게 매우

위험한 곳이다.

하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

여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고, 마가의 다락

방에 모여 기도하고 있었다(행 1:12-14).


예루살렘에 머물라는 예수님의 지시는 하

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

신 것이다.

곧 예루살렘이 위험하지만, 하나님께서 약

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는 것이다.

제자들은 예루살렘에 머물면서, 하나님께

서 약속하신 성령의 충만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위험한 예루

살렘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하

게 증거했다.

제자들의 예루살렘에서 증거 사역은 일회

성이 아니었다.

예루살렘에서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핍박이

일어났을 때에도, 사도들은 흩어지지 않고

그곳에서 복음을 전했다.


그 이유는 예루살렘에서 그들이 해야 할 증

거를 완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들은 가장 전략적인 곳에, 하지만

매우 위험한 예루살렘에 지속적으로 머물

렀던 것이다.

물론 예루살렘에서 사도들은 복음을 전한

다는 이유로 많은 핍박과 박해를 받았다.


야고보가 죽임을 당하고(행 12:2), 베드로가

붙잡혀 천사의 도움으로 감옥을 빠져나오

기까지 수많은 핍박이 가해졌으나, 그들은

꾸준히 예루살렘을 지키고, 그곳에서 복음

을 증거했다.

이 모든 일이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성령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셨고, 도우셨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전 세계 모든

민족에 이르기까지 복음이 증거되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큰 그림을

제자들이 위임 받았으며, 성령 하나님께서

는 그 그림을 그려갈 수 있도록 그들을 충만

하게 도우셨다.


B. 큰 희생을 치르면서도 공개적으로 담대하게

증거함(Boldness in Costly Public Witness)

제자들은 증인으로서 대 위임령에 충실했

는가?

증인은 공적인 입장을 취해야 했다.


눅 24:48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mavrture")이라

행 1:8

. . . 내 증인 (mavrture") 이 되리라

mavrtu"(3144, 마르튀스): 법적인 증인을 가

리킨다.


누가가 사용하는 증인이라는 말의 뜻은, 공

개된 자리에서 선포하는 사람을 말한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서 나타나는 증인들

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

음을 선포하는 사람들 혹은 공개적인 자리

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제자들이 증인으로서 공개적인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해야 했던 이유는 무

엇인가?*

1차적인 목적: 그리스도의 부활이 널리 알

려지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2차(본질)적인 목적: 하나님께서 요동치 않

는 교회를 세우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증인들은 하나님의 본질적인 목적을 알았

고,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실들을

공개적으로 주장했을 뿐만 아니라, 그에 따

르는 고난과 핍박과 위험을 기꺼이 감수함

으로써,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심오한 가치

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확증했

던 것이다.


공개적인 복음의 증거로 인해 증인들이 받

게 된 핍박은 공개재판이었다.

공개재판은 당시 증인들에게 시련이었으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그리스도인들)

의 복음 운동을 구별되게 해 주고, 전체 교

회가 예루살렘과 대중 앞에 드러나게 하는

역할을 했다.


곧 공개재판에 참여하게 되는 평범한 남녀

들이 그리스도의 성품*을 지닌 채 대중 앞

에 나타났다는 것이다.

행 4:13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

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그들의 삶은 백성의 가장 고귀한 이상을 표

현해 주었다.

행 5:13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증거의 기능은 간단히 복음을 전달하기만

하는 행동으로 축소될 수 없었다.


증거의 기능은 하나의 과정을 나타내는 것

이다.

그들은 증인으로서 몇 주, 몇 달, 혹은 그

이상의 시간 동안 순종했다.*

하지만, 순종의 결과는 세상적 보상이 아니

었다.

도리어 세상적인 수치를 당했다.


스티브 호돈은 “증거하는 것은 수치와 영광이

라는 역설과 관계있다”고 설명한다.

행 5:41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사도(베드로와 동료 증인들)이 예수 그리스도

를 증언하고,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받는 일에

합당한 자여 여겨졌음을 기뻐했다는 것이다.


능욕(ajtimasqh'nai:): 모욕 당하다. 창피를 당

하다. 욕을 먹다.

사도들이 능욕당했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그들이 조롱 당했다는 것이

고, 모욕과 치욕을 겪었다는 것이고, 보다

본질적으로 세상에서 핍박을 당했다는 것

을 뜻한다.


하지만, 사도들이 그 일을 당하게 된 연유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한 것임을 알고 있었

기에 기쁨으로 그 일을 감당했다.

바울 역시 그가 당하는 능욕을 기쁨으로 감

당했다.


바울에게 주신 사명:

행 9:15-16

15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

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

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16 그

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사도들과 바울이 그리스도를 위하여 능욕을

당한 것이 그리스도에게는 영광이 되었다.

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

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

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

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C. 신실하게 복음의 돌파를 가속화시킴

(Faithfulness to Accelerate Gospel

Breakthrough)

사도들이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야 했지

만, 복음은 예루살렘 안에만 머물러 있어서

는 안되었다.

복음은 예루살렘의 경계를 뛰어 넘어 세계

로 향해야 했다.


하나님은 사도들을 통하여 이 일에 속도를

높이셨다.

사도들은 복음이 진전된다는 말을 들으면

즉각 행동을 취해 그것을 확인하고, 축복하

며 후원하러 갔다(행 8:14-25, 11:22).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전역에 교회가

세워졌다는 소식이 분명해지자, 베드로 자

신이 전체 지역을 다니면서 “사방으로 두루

다니며” 교회들의 성장을 도왔다.


행 9:31-32

31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

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

지니라 32 그 때에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다니다가 룻다에 사는 성도들에게도 내려

갔더니


성령께서는 베드로에게 또 다른 지시를 하신

다.

행 10:19-20

19 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성

령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

으니 20 일어나 내려가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

라 내가 그들을 보내었느니라 하시니


비록 베드로가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전역에 다니면서 교회의 성장을 도왔다 할

지라도, 그에게는 여전히 복음에 대한 선입

견이 있었다.

그것은 복음은 유대인들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다.


때문에 베드로가 고넬료 집 현관에 발을 들

여 놓았을 때, 그의 반응은 비록 성령의 인

도에 믿음으로 순종한 것이지만, 그 마음은

편하지 못했다.

행 10:28-29는 당시 베드로의 마음 상태를

보여준다.


행 10:28-29

28 이르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

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

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 하

시기로 29 부름을 사양하지 아니하고 왔노

라 묻노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냐


베드로는 이방인의 집에 가는 것에 대해 마음

이 불편했지만, 성령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그 말씀에 즉각 순종*했다.

사도들의 이방인들에 대한 자세 역시 마찬가

지였다.

그들이 이러한 자세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예

루살렘에서 시작”(눅 24:27)된 예수 그리스도

의 복음 운동이 전 세계로 전파될 것이라는 큰

그림을 성령께서 그들에게 주셨기 때문이다.


사도행전에 기록된 사건들이 일어나는 동안,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이 서로 택함을

입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영적인 연합을 누

려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셨다.

곧 문화와 전통과 관습과 언어와 삶의 모습과

인종이 다르다 하더라도, 그들이 하나님의 택

하신 자녀들이라면 서로 성령 안에서 영적인

연합을 누려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영적인 연합 안에서 복음 운동은 다

른 어떤 운동들에 비해서 보다 빠르고, 신속

하게 세계로 전파되었다.


II. 중대한 전환점(The Critical Turning Point)

토마스(M. R. Thomas)는 “전환점: 복음을 자

유롭게 함”에서 사도행전 15장에 나오는 예루

살렘 공의회에 대해서 교회의 “가장 큰 위기”

라고 서술한다.

또한 사도행전 15장의 결정을 통해 복음이 예

루살렘이라는 지리적인 감옥에서 해방되어

“거침없이”(행 28:31) 전파되었는지 설명한다.


A. 예수님의 지상사역(Jesus’ Earthly

Ministry)

예수님은 지상에서 사역하시는 동안 자신

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분명히 보이

시면서, 천국 복음의 증거와 제자들을 양육

하시는 일에 매진하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아버지께

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

라”(요 20:21)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시고, 그들을

인도하시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약속하셨다.

오순절에 제자들이 성령의 충만한 역사를

경험하게 되고, 믿음으로 그 역사에 순종하

였다.


제자들의 즉각적인 순종의 결과에 따라 성

령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천하 각

국으로부터 경건한 유대인에 이르기까지

전파되게 하셨으며, 많은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왔다(행 2:5)

사도행전 1-12장은 약 14년 동안 예루살렘

에서 안디옥까지 복음이 성장한 것을 기록

하고 있다.


B. 유대인들에게 복음을(Gospel to the Jews)

예수님께서 사역하시던 기간에는 복음 운

동이 거의 유대 공동체 안에서만 일어났다.

왜?

하나님은 유대 공동체가 메시아를 맞이하

도록 2,000년 넘게 준비시키셨다.


유대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에 대한 진리

와 그들이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목

격한 ‘증인’들이라는 경험 때문에, 전체 유

대인 사회에만 복음을 전하게 된 것이다.

또한 복음은 당시 존재하던 유대 종교적 관

습들과의 조화를 잘 이루었다.


따라서 예수님 당시 복음은 유대인들에게

만 전반적으로 증거되었던 것이다.


C.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Gospel to the

Gentiles)

복음이 유대인들에게서 이방인들에게로 전

파될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스데

반의 순교 사건이다(행 7장).


스데반의 순교로 인해 예루살렘과 유다의

그리스도인들이 이스라엘이라는 지리적 경

계를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다(행 8:1).

행 8:1 사울은 그가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

기더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

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diaspeivrw, 디아

스페이로)


여러 갈래로 흩어진 유대인 그리스도인들

은 자기들이 있는 그 곳에서 유대인들에게

만 복음을 전했다.

행 11:19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

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비록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이방지역에서

만나는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했다 하

더라도,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기에 유

대인을 비롯한 많은 이방인들도 하나님께

로 돌아오게 되었다(행 11:21).

이 사실로 바울과 바나바와 다른 사람들로

구성된 사도들의 팀이 안디옥을 떠나면서

이방인 세계에 복음운동이 일어났다.


사도행전 13-28장은 바울의 헌신을 중심으로

복음이 이방인 세계까지 퍼져나가는 것을 기

록한다.

이 사건의 중심에 예루살렘 공의회가 있다(행

15장).

예루살렘 공의회의 발단은 예루살렘에서 안디

옥 교회로 내려온 사람들이 이방인들에게 “모

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

을 받지 못하리라”고 가르친 일에서 시작된다.


공의회에서 일부 유대 그리스도인들은 “이

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

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행 15:5)고 격

렬히 주장했다.

많은 토론과 논쟁이 있은 후에, 베드로는 고

넬료 이야기와 그를 통해 얻은 교훈을 말한

다.


행 15: 8-9

8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9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

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


이후에 베드로는 10절에서 문제의 핵심을

찌른다.

행 15:10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

나님을 시험(peiravzw, 페이라조)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

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6175, 아룸)

약 1:13 => 시험(peiravzw), 악(kakov", 카코스)


공의회는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과

세례를 주는 것에 대한 치열한 공방을 벌이

게 되고, 베드로의 발언 이후 야고보가 다음

과 같이 정리하는 발언을 한다.


행 15:19-21

19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

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20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

21 이는 예로부터 각 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

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 글을 읽음이

라 하더라


이러한 결정 이후 사도행전 16장부터는 지

중해를 중심으로 바울의 이방인들을 향한

선교의 모습들이 지속적으로 기록되어 나

온다.

또한 바울을 비롯한 여러 이름없는 그리스

도의 제자들은 이방의 나라들과 민족들 사

이에서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예수가 그리

스도이심을 공개적으로 선포하게 된다.


그 결과 복음은 예루살렘이라는 지리적 감

옥에서 벗어나 세계를 향해 뻗어 나갈 자유

를 확보하게 되었고, 성령께서는 그리스도

의 제자들을 통하여 세계 각국에서 복음이

증거되도록 충만하게 인도하셨고, 지금도

인도하시고, 또한 장차 앞으로도 인도하실

것이다.


III. 과업의 두 부분: 메시지를 전하는 것과

운동을 촉진하는 것(Both Parts of the Task:

Communicating the Message and

Facilitating Movement)


A. 벽과 협곡(The Wall and the Canyon)

스티븐 호돈(Steve Hawthorne)은 “벽과 협

곡”이라는 글에서 선교의 과업을 두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첫째, 그리스도와 그분의 구원이 드러나도

록 복음을 이해시키는 것이다.

둘째, 그리스도를 드러내 놓고 따르도록 복

음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다.


첫째, 복음을 이해시켜야 한다.

모든 종족 집단이 복음을 반드시 자신의 언

어와 문화 안에서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삼

아야 한다.

이를 위해 그리스도의 계시가 방해받지 않

도록 복음을 분명하게 소통(Communicate)

해야 한다.


둘째, 복음을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을지

라도, 모든 종족집단이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B. 같이 되라, 그대로 지내라(Become Like,

Remain Like)

할리 탈맨 (Harley Talman) 은 자신이

Muslem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했을 때, 고

린도전서를 읽으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

할을 훨씬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을 자

신의 글 “같이 되라, 그대로 지내라”에서 설

명한다.


A. 같이 되라(Become Like)

고전 9:19-22

19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

고자 함이라. 20 유대인들에게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는 . . . 율법 아래에 있는

자 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얻고

자 함이요,


21 율법 없는 자에게는. . . 율법 없는 자와 같

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22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

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

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할리는 고린도전서의 말씀을 통하여 바울

은 자신이 구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처럼 되

었다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표현은 오늘날 토착과 혹은 상황화

라는 용어로 설명을 하고 있다.


토착화(Indigenization)라는 단어는 라틴어(사람의) indigenous에서 온 것으로 특정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달하여 그 지역의(문화적) 토양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한 의식적인 노력을 가리킨다(Choi, Jeong Man 1985.

Historical Development of the Indigenization

Movement in the Korean Protestant Church with

Special Reference to Bible Translation, School of

World Mission, Fuller Theological Seminary,

Pasadena, CA. 18).


플레밍(Bruce C. E. Fleming)은 토착화를 첫

번째 회심자를 얻고 난 이후 발생하는 일종

의 과정이며, 또한 지역 그리스도인으로서

(local Christian) 교회가 일생 동안 그들을 제

자화 및 양육 것이라고 설명한다(Fleming

1980, 70).


하비 칸(Harvie M.Conn)은 토착화에 대한 두

가지의 실재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하나는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의 특정한

문화와 사회 단체를 그들의 믿음으로 가져

와서 그들의 특별한 관점에서 믿음을 가장

적절하게 인식하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그것과 함께 하는 이 새로운

크리스찬 신앙이 보편화된(universalizing)

요소라는 인식이다. 이 보편화된 요소는 문

화와 그룹이라는 특정한 경계를 지나 크리

스찬 공동체를 확장시키는 것이다(Conn

2000, 481).


상황화(contextualization)라는 단어는 Shoki

Coe와 신학교육기금(Theological Education

Fund , TEF)의 디렉터인 Aharon Sapsezian에

의해 사용이 시작되었다(Nicholls 1979, 21;

Rogers 2002, 144-145).


상황화란 토착화보다 개념적으로 더 넓을

뿐만 아니라, 제 3 세계의 상황과도 맞물려

있는 개념이다.

그 이유는 그것(상황화)이 인간 환경의 변화

와 변화를 위한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변

화를 인식하기 때문이고, 따라서 미래를 열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TEF 1972, 21).


할리는 복음을 Muslem에게 전하기 위해서

현지인과 같이 되고자 노력을 했다.

그가 현지인과 같이 되고자 노력한 것은

Muslem과 같이 수염을 길렀고, 그들의 문화

를 배웠으며, Muslem 종교를 연구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할리는 Muslem 친구들

과 더 많이 이야기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고, 그

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

었다고 증언한다.

이러한 입장에서 주의할 것은 종교의 혼합과

종교 다원주의이다.

신학이 분명하지 않으면 혼합주의와 다원주의

의 늪에 빠지기 쉽다.


B. 그대로 지내라(Remain Like)

할리가 설명하는 “그대로 지내라”는 것은

부르심을 받은 상태 그대로 지내라는 것이

다.

그는 고전 7:17-20에 기록된 말씀을 근거로

제시한다.


이 말씀에 따른 할리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어떤 사람이 유대인일 때, 할례 받은 체 믿

음을 갖게 되었다면, 외과 수술로 그것을 바

꾸려 하지 말고 그대로 지내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방인들이 할례를 받고, 모세

의 율법과 유대적 생활 양식을 신봉하려 하

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 상태 그대로 남아있는 것에는 사회, 문

화, 종교 관계 모든 경우가 다 포함된다는

것이다.

사실 이것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신앙적으로 어느 선까지 인정을 해야 하고,

어디를 끊어야 할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

다.


그러나, 할리가 제시하는 그들과 같이 되고,

그대로 지내라는 주장은 선교하는 한국교

회의 입장에서는 깊이, 그리고 충분히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는 연구 주제라 할 수 있다.


IV. 성숙을 가져옴: 다른 이들이 성령을 따

르도록 도움 (Bringing Forth Maturity:

Helping Others Follow the Holy Spirit)

대 위임령의 초점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모든 것들을 모든 종족들에게 가르쳐 지키

게 하여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육하는 것에

있다.


이 일을 수행하는 동안 선교의 역사는 많은 시

행착오를 경험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선교사 자신의 문화를 선교

지 현지인들에게 따를 것을 강요하는 것이다.

복음을 도구 삼아서 현지인들의 모든 것을 선

교사의 그것으로 바꾸려는 시도들로 인해서

서구 교회들은 선교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실

패의 경험을 해 왔다.


선교사와 현지인들 사이에 조장되는 여러가지

갈등을 극복하고, 현지인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아닌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어야 한다.

웨인 다이(Wayne Dye)는 “지역 사회에서의 성령의 역사”라는 글에서 성령의 역할, 공동체의

역할, 점진적인 확신과 변화, 성경이 말하는 바를 알게함이라는 주제로 주어진 문제의 해결을 위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다.


그는 Pete라는 부족 선교사의 사례를 먼저

소개한다.

Pete는 부족 선교에 있어서 회개와 성숙의

첫 단계를 일부다처제, 흡연, 빈랑자(betel

nut, 인도 등지에서는 대다수가 식후에 기호

품으로 이 나무의 열매를 씹는다) 씹기 등을

그만 두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빈랑자 열매(Betel Nut)


그 이유는 그러한 행동들이 Pete 선교사가

자신의 문화적 관점에서 바라볼 때 죄에 해

당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죄에 대한 기준은 무엇인가?

죄를 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가?

세상에 존재하는 죄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선교사가 현지에 들어가면 많은 문화적 가

치의 갈등과 혼란을 느끼게 된다.

특히 죄에 대한 개념에 있어서 많은 혼란을

가져온다.

피트는 자문화적 관점에서 죄를 이해했기

때문에, 상대문화의 죄에 대한 개념을 알지

못했다.


Q) 죄에 대한 성경적 정의는 무엇인가?

성경은 보편적인 도덕원리를 제시하지 않

는다.

도덕원리는 상대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

죄에 대한 성경적인 정의는 하나님의 말씀

과 관련된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14문: 죄란 무엇

인가?(What is Sin?)

답: 죄란 하나님의 법에 불순종하거나 어떤

방법으로든 하나님의 법에 따르지 않는 것

이다(Sin is disobeying or not conforming to

God's law in any way.)


웨인은 이러한 상황을 예로 들면서, 선교사

가 본질적인 부분에 더욱 충실해야 할것을

말하고 있다.

곧 그가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계속적

으로 각 사람을 더 큰 영적 성숙, 사랑, 순종

으로 인도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선교사들이 타 문화권에서 자기들의 눈에

거슬리는 행동들을 하나씩 지적하면서 그

것을 정죄하기에 앞서, 성령 하나님께서 그

들을 깨우치실 것을 간구하여, 선교 대상지

역 사람들이 스스로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

심에 의해 변화하고, 성숙해 가도록 지도해

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입장의 성경적 근거로 웨인은 로마

서 12장의 말씀을 제시한다.

Rom 12:2 Do not conform yourselves to the

standards of this world, but let God transform

you inwardly by a complete change of your

mind. Then you will be able to know the will

of God - what is good and is pleasing to him

and is perfect(GNT).


롬 12:2(GNT)

하나님께서 당신의 마음을 온전히 변화시

키심으로 당신을 내적으로 완전히 바꾸어

놓으시도록 하십시오. 그렇게 되면 무엇이

선한 것인지,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

는지, 무엇이 온전한 것인지, 즉 무엇이 하

나님의 뜻인지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자신의 능력과 자국의 경제력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고, 더 나아가 선교라는 이름으로

선교 현지에 복음 혹은 기독교의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 그 자리에

서 돌아서서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령께서는 하나님이시기에 선교 대상국

사람들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역사하

셔서,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시고, 하나님 보시기에 죄가 무엇인지 그

들로 하여금 깨닫고 발견하게 하시어, 죄를

그들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끊고, 성

령의 인도하심에 믿음으로 순종하여 부족

공동체가 영적으로 성숙하도록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교사들은 성령께서 선교지 부족

공동체 안에서 역사하실 것을 기대하며, 하

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폴 히버트(Paul G. Hiebert)의 비판적 상황화

(Critical Contextualization)

비판적 상황화(Critical contextualization)는

히버트에 의해 고안된 용어이다.

그는 세 가지 관점의 상황화를 소개한다.


첫째, 비 상황화(Non-contextualization)

둘째, 무 비판적 상황화(Uncritical

Contextualization)

셋째, 비판적 상황화(Critical

Contextualization)


첫째, 비 상황화(Non-contextualization)

두 가지의 이해가 있다.

- 비상황화(noncontextualization): 동질문화권

- 최소한의 상황화(minimal contextualization):

다른 문화적 상황


최소한의 상황화에서 발견되는 특징

- 우월한 문화(superior culture)

- 열등한 문화(inferior culture)

후진국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선진국의 문

화는 우월한 문화

후진국에 존재하는 문화는 열등한 문화


둘째, 무 비판적 상황화(Uncritical

Contextualization)

무 비판적 상황화라는 것은 현지의 문화적

요소들을 아무런 비판 없이, 혹은 아무런 신

학적 평가 없이 그냥 수용하는 것을 말한다.

혼합주의의 위험

“번역신학(Translation Theology)”


셋째, 비판적 상황화(Critical

Contextualization)

비판적 상황화는 네 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 문화의 주석(Exegesis of the

Culture)

두 번째 단계, 성경의 주석과 해석의 가교

(Exegesis of Scripture and the Hermeneutical

Bridge)


세 번째, 비판적 대응(Critical Response)

네 번째, 새로이 상황화된 관습의 실행(New

Contextualized Practice)


V. 사도적 열정(Apostolic Passion)

플로이드 맥클랑(Floyd McClung)은 “사도

적 열정”이라는 자신의 글에서 ‘열정’과 ‘사

도적’이라는 말을 규정한다.


사도적 열정(Apostolic Passion)이란 무엇인가?

열정(Passion)이라는 것은 낭만에서부터 공복

의 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묘사하는 말

로 사용된다.

플로이드에게 있어서 열정이라는 말의 뜻은

“어떤 것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어떤 고난이든

감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것을 몹시 갈망한 나머지, 그것을 갖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희생할 수 있는 것이

열정이라는 것이다.

사도(Apostle)라는 말은 보냄을 받은 자, 혹

은 사자(ambassador)를 뜻한다.


따라서 사도적 열정이라는 것은 열방이 예

수님을 예배하는 것을 위해 살기로 의도적

으로, 고의로, 의지적으로 선택하는 것을 말

한다.

그것은 예수님의 영광을 전파하기 위해 모

든 고난을 감당하고, 모든 핍박을 견딜 뿐만

아니라, 죽기까지 헌신하는 것이다.


사도적 열정은 예수님을 위해 불타는 사람

들, 온 세상이 주님의 영광으로 가득 차는

것을 꿈꾸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닌

자질이다.

사도적 열정을 지닌 하나님의 백성들은 늘

가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또한 동시에 하나

님의 뜻에 따라 머물기도 한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무엇이든 하

겠다고 하면서도, 실제 생활에서 예수 그리

스도를 위해 고난 받는 일이 없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예수님과 이 세상에 대한 하나님

의 목적에 열정이 없는 것이다.

그러한 삶은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니다.

사도행전의 사도들과 제자들의 삶이 사도

적 열정을 지닌 삶의 모습이었다.


사도적 열정을 나타낸 대표적인 성경의 인

물이 바울이다.

그는 로마서 15장에서 그리스도를 알게 하

는 것이 자기의 야망이라고 강조했다.

바울은 예수님을 아는 것과 예수님을 알리

는 것을 자신의 인생 목적으로 삼았다.


롬 15:17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서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자랑하는 것이 있

거니와

바울의 야망, 곧 열정은 하나님의 예수님이

열방 가운데에서 영광 받기를 간절히 원하

신다는 것에서 비롯되었다.


때문에 바울은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

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

게 하려”는 일에 집중했다(롬 15:16).

사도적 열정은 인간의 열심과 노력으로는

결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그 택하신 백성들에게 하나님

자신의 열정, 모든 민족 가운데 하나님의 이

름이 영광 받으시는 것을 보시려는 그 소망

을 주실 때, 우리는 사도적 열정을 유지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확증하고 더욱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다.


플로이드는 사도적 열정과 관련하여 다음

의 네 가지 사실을 고찰한다.

첫째, 사도적 포기

둘째, 사도적 초점

셋째, 사도적 기도

넷째, 사도적 의사결정


첫째, 사도적 포기(Apostolic Abandonment)

많은 사람들이 바울이 치른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서, 그가 맺은 사역의 열매를 맺기 원

한다.

바울은 자신이 육신 안에 있으면, 예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순종할 수 없고, 또한 그리

스도의 마음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

다.


그래서 바울은 날마다 자아를 스스로 절제

하며, 죽이는 삶을 살았으며, 자신의 생명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그의 육신의 삶을 주장

하지 않았고, 또한 자기 자신의 의지를 주장

하지 않았다.

한마디로 바울은 하나님 앞에서 완전히 자

기 자신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드렸다는 것

이다.


그러한 바울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서 우리

는 생각하지 않고, 그저 바울이 이룩해 낸

사역의 열매만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은 자아가 강조되고, 자아를 주

장하는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나는 손해 보지 않고, 나는 고통 당하지 않

고, 바울의 성공을 거두겠다는 이기주의적

인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자아가 하나님 앞에서 포기

되지 않고, 죽이 않고, 희생하지 않는다면,

그래서 열방에서 하나님이 예배를 받으시

도록 하려는 성령 하나님의 통치에 믿음으

로 순종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국 다른 것,

곧 세상적인 것에 우리의 열정을 불태우게

될 것이다.


사도적 포기는 하나님께서 열방으로부터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도록 자아를 하나님

께 드리는 것이고, 이것을 위해 이 세상에서

받을 수 있는 모든 고난과 시련을 즐거운 마

음으로 피하지 않고 겪어 나가는 것을 말한

다.


둘째, 사도적 초점(Apostolic Focus)

예수님께서 열방으로부터 예배 받으시는

것을 보려는 야심을 방해하는 가장 큰 원수

는 “초점 없이 행하는 것”이다.

초점없이 행하다보면, 온갖 훌륭한 사역을

하면서 뛰어다닌다 하더라도, 그 모든 것이

하나님 앞에서 헛된 것이 될 수 있다.


교회는 사도적 부르심, 사도적 사명이 있다.

하나님은 그 백성들을 택하시고, 그들을 열

방으로부터 부르셨다.

또한 그 백성들에게 사명을 주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들로 그 사명에 초점

을 맞춰야 한다.


그 사명이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을 위한 백성들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 사명이 없이 행해지는 선교는 선교가 아

니라, 그저 종교적 활동(Religious Activity)

일 뿐이다.


열방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일어나 하나

님을 예배하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다.

우리가 먼저 부르심을 받은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의 뜻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셋째, 사도적 기도(Apostolic Praying)

예수님을 예배하지 않는 힘든 곳에서는 날

마다 생명을 건 기도생활이 필요하다.

선교와 목회에 있어서 기도 없이는 버틸 수

없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서는 기

도생활이 필수적이다.


넷째, 사도적 의사결정(Apostolic Decision-

Making)

바울은 하나님께서 주신 열정에 따라 인도

받았다.

사도행전 20-21장을 보면, 바울은 고난 받을

것을 예상하면서도, 참된 선지자들이 경고

를 했음에도, 친구들이 강하게 만류해도 예

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것을 결심한다.


왜 바울이 그러한 결정을 했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였다.

사도적 의사결정은 열방에서 하나님이 영

광 받으시는 것에 대한 열정에서 시작된다.

곧 하나님 중심적으로 생각을 하고, 결정을

하는 것이다.


사도적 열정은 “사도적 포기”, “사도적 초

점”, “사도적 기도”, 그리고 “사도적 의사결

정”이 하나로 묶여서 외부로 표출되는 것이

다.

우리에게 이러한 사도적 열정이 회복된다

면,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 땅에서 가

장 위험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곧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 된다는 것

이다(히 11:1-38).


VI. 사도단(The Apostolic Band)

사도단이란 하나님께서 기존 교회의 범위

를 넘어 복음이 타문화로 확장되기 바라실

때 나타난 또 다른 구조를 가리킨다.


A. 교회의 이중구조

아더 글라서(Arthur Glasser)는 “사도 바울

과 선교과업”이라는 글에서 사도단의 등장

을 묘사한다.

그가 사도단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교회를 구성하는 구조인 회중교

구 구조를 보게 된다.


회중교구 구조: 안디옥 교회와 같은 조직된

교회를 가리킨다.

사도단(선교단) 구조: 바울과 바나바가 선교

지로 파송 받을 때 꾸렸던 선교 팀을 가리킨

다.

이 두 개의 구조들은 모두 교회로 여겨야 한

다고 글라서는 강조한다.


그 이유는 이 두 개의 구조가 모두 하나님

백성의 삶을 표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별히 바울을 중심으로 꾸려진 사도단의

활동은 사도행전 14장 21-23절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행 14:21-23

21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22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23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

금식 기도 하며 그들이 믿는 주께 그들을 위탁하고


사도단의 활동 순서

첫째, 복음을 전함

둘째, 제자를 삼음

셋째, 공동체 의식을 심어줌

넷째, 지역교회를 조직함


B. 사도단의 전략

바울을 중심으로 구성된 사도단은 선교활

동을 하면서, 두 가지의 일반적인 목적을 가

지고 있었다.

즉, 두 가지의 선교 전략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첫째, 사도단은 소 아시아에서부터 로마 제

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모든 유대 회당을 방

문하려고 했다.

그 이유는 복음이 첫째로 유대인에게 전해

져야 했기 때문이다(롬 1:16).


둘째, 유대인들이 복음에 반응하는 곳마다

메시아를 믿는 회당을 세우고, 대다수의 신

자들이 이방인들인 경우 이방인 회당을 세

우는 것이었다.

기독교 시대의 첫 세기는 유대 선교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던 시기였다.


대부분 헬라인이었던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일반적으로 할례를 받지 않고 유대

인이 되지 않았던 사람들이다.

바울은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이방인들

이 모여 함께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장소

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C. 유대적 형태의 회당과 사도단(선교단)

랄프 윈터(Ralph D. Winter)는 “하나님의

구속적 선교의 두 구조”라는 글에서 초대 교

회의 동일한 이중구조를 설명한다.

그는 기독교 선교운동이 일어나려면 기본

적으로 두 가지의 구조가 있어야 한다고 주

장한다.


윈터가 제시하는 신약 성경에 나오는 첫 번째

구속적 구조는 ‘신약교회’라 불리는 기관이었

다.

신약교회는 본질적으로 유대교 회당의 모습을

따라 세워졌고, 그것은 어떤 일정한 지역에 있

는 신자 공동체이기도 했다.

이 구조는 남녀노소 모두 포함한다는 분명한

특징이 있었다.


윈터가 제시하는 두 번째 구속적 구조는 사

도단이라 불리우는 선교단이다.

바울의 선교단은 선교를 진행하면서 경제

적으로 자급자족했으며, 또한 필요에 따라

서 안디옥 교회를 비롯한 전도를 통해 세워

진 여러 교회들로부터 후원을 받기도 했다.


신약교회라 부르는 구조는 다른 정상적인 공

동체의 경우처럼 남녀노소 전체가 다 모이는

조직으로, 이후 모든 기독교 공동체의 원형이

되었다.

바울의 선교단은 그 이후 신약교회 구성원이

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 2 의 결단을 통해 헌

신되고 경험이 있는 사역자들로 조직한 것으

로 이후 모든 선교활동의 원형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윈터가 제시하는 신약에 나타나는

두 가지 구속적 구조는 회당을 근거로 발생

한 신약교회와 바울의 선교 역사를 중심으

로 신약교회에서 파송받아 조직된 선교단

이라 할 수 있다.


윈터는 이 두 가지의 구조들이 함께 서로 협

력하고 도움으로서 기독교 선교 운동이 활

발하게 이루어 질 것이라고 피력한다.


D. 모달리티와 소달리티(Modality & Sodality)

- 모달리티 : 남녀노소 구분 없이 조직된 공동

체, 양육중심의 교회 구조 (교파와 지역 교회)

- 소달리티 : 모달리티 공동체 소속 외에 2차

적 결단을 한 성인들로 구성, 회원 자격의 제

한 , 과업 중심적인 선교 구조 (선교 단체나

지역별 단체)


VII. 사도적 고난(Apostolic Suffering)

바울은 교회를 개척하는 곳마다 고난을 당

했다.

그는 빌립보에서 로마 시민이라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매를 맞았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교회가 “첫날부터 . . . 그리스도 예수

의 날”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도록

준비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였다.


아더 글라서(Arthur Glasser)는 “사도 바울과 선

교 과업”에서 “고난의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글라서는 고난의 전략이 기본적 원리라는 것

을 강조하면서, 복음이 전파되고 사람들이 회

중으로 모일 때마다, 언제나 사람들이 그리스

도의 고난의 부족한 것을 채움으로 그리스도

를 위해 고난을 받으리라는 것이다.


바울은 세상의 권세들이 복음의 증거를 방

해하고 핍박한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그가 밝히는 세상의 권세들은 “불법의 비

밀”, “이 세상의 초등학문”, “이 세상의 신

들”, 그리고 “정사와 권세”등과 같은 것들이

다.


바울은 세상에 속한 영적인 세력들에 대해

서 믿음과 사랑, 기도와 순종, 그리고 고난

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런 맥락에서 바울은 “우리가 이것을 위하

여 세움 받은 줄을”(살전 3:3) 안다고 기록한

다.


이 말씀은 복음 전파의 기본 원리를 강조하

고 있다.

그것은 열방 가운데 흩어진 하나님의 백성

들이 예수님의 대 위임령을 이 땅에서 이행

하고자,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골 1:24)을

채워야 하고, 그것으로 인해 복음이 전파되

며, 하나님의 백성들이 회중으로 모이게 된

다는 것이다(요 11:52).


바울이 말하는 “그리스도의 고난”이라는 것

은 십자가 상 속죄의 고난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공생애에서

요구되던 모든 것에 온전히 자신을 드리기

위해 육체적, 정서적, 영적으로 겪은 것과

관련되어있다.


이러한 고난은 의도적으로 그리스도를 적

극적으로 섬기려는 모든 사람들이 특별히

복음을 선포하려 할 때 겪는 것이다.

이 고난은 선교의 과업이 완성되기 위해 각

세대 하나님의 백성들이 기꺼이 고난을 받

아들여야 한다는 의미에서 아직 “채워지지

않은” 것이라 할 수 있다.


VIII. 사도의 고난에서 하나님의 전략(God’s

Strategy in Apostolic Suffering)

21세기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

들이 그리스도를 위해 핍박을 당하고 있는

시대이다.

특별히 고난은 미전도 종족들 사이에서 복

음이 전진하는 장소에서 강렬하게 일어난

다.


요세프 쏜(Josef Tson)은 “고난과 순교: 세상

에서 하나님의 전략”이라는 글에서 고난을

스스로 부과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자

발적인 것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순교와 관련해서 하나님이 일부 사람

들에게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을 위해 죽

도록 주시는 선물”이라고 설명한다.


순교를 통한 하나님의 목적은 “고난과 희생

을 통해 반역과 악을 극복하는 하나님의 방

법”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방법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결

코 변함이 없는데, 그것은 “십자가의 방법”

이다.


요세프는 하나님이 사탄의 계략을 깨트리

고, 그 세력을 동요시키는 방법의 하나로 고

난을 제시한다.

또한 고난을 통해서 진리가 구속적 명확성

을 지니게 함으로, 그분이 인정 받으시고 영

광 받으시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고난과 순교는 시대의 종말에 하나님

의 목적과 조화를 이룬다.

그렇다고 하면, 우리는 베드로의 말처럼 그

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많은 형제, 자매가

받는 엄청난 고난을 이상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

요세프는 고난으로 성취되는 세 가지를 그

의 글에서 소개한다.


A. 하나님의 진리의 승리

복음의 사신이 어두움 가운데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고 기쁨으로 죽음을 맞이할 때,

어둠에 사로잡혀있던 하나님의 백성들의

눈이 성령 하나님의 역사를 통해 눈이 열리

기도 한다.


세상은 아담의 타락 이후 영적인 어두움에 사

로잡히게 되었고, 사람들의 눈은 죄로 인하여

어두워졌다.

눈이 어두워졌다는 것은 진리의 빛을 미워하

게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어두움은 빛을 싫어한다.

때문에 빛을 미워하고, 외면한다.

또한 빛을 소멸시키려고 온갖 노력을 다한다.


요 1:9-11

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예수님은 자신이 세상에 오신 것에 대한 세상의

반응을 세상이 반기지 않을 것이라는 견지에서 설

명하신다.

요 3:19-20

19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

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20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

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민족이라는 개념은 범죄하여 타락한 인간

들이 모여서 성립된 것으로, 이 역시 빛을

미워하고, 외면할 뿐만 아니라, 소멸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는 성향을 보인다.

복음을 듣지 못한 민족에게 복음이 전달되

면, 민족적 정체성에 대한 공격으로 인식하

여 강하게 반발한다.


때문에 빛이 되는 복음을 기독교 선교사들

이 가지고 가는 곳 마다, 민족적 적대감과

폭력을 만나게 된다.*

선교사가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고 기쁨

으로 고난을 감내하고, 그곳에서 생명을 잃

게 되면, 이상한 기적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것은 불신자들의 눈이 열리고, 그들이 하

나님의 진리를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교회의 역사는 성도의 고난을 통해 복음의

문이 열렸던 고난과 순교의 사건들을 증거

하고 있다.


갈보리에서 예수님의 숨지심을 보고 백부

장의 눈이 열린 이래(막 15:39) 수십세기에

설친 수 많은 그리스도인 순교자들을 통해

하나님은 복음의 문을 여셨다.

터툴리안이 “순교자의 피는 새로운 그리스

도인들이 태어나는 씨앗”이라고 표현한 것

은 이것을 염두해 둔 것이다.


기독교 복음 확장의 역사는 하나님 백성들

의 육체적 고난과 순교라는 비극적인 사건

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보이나, 하나님께

서는 그 사건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진리가

드러나게 하시고, 결국에는 잃었던 생명을

찾으심으로 하나님의 진리가 승리를 거두

게 된다.


B. 사탄의 패배

그리스도인이 고난을 당하는 것은 사탄이

세상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이 그들로 인해

위협받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의 증

거이고(히 11:33-38), 더 나아가 사탄 자신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날이 더 가까워온

다는 것을 나타내는 방증이다.


사탄은 인간,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택하

신 백성들을 속박과 노예 상태에 계속 붙잡

아 두는 두 개의 도구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죄다.

죄는 사탄의 ‘소유 증명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증명서는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효력이 사라지게

되었다.*


둘째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다.

14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

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

귀를 멸하시며 15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히 2:14-15)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존재다*.

롬 5:12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

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

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

니라

eijsh'lqen, 동직설 과거 능동 3인 단수,

eijsevrcomai(1525 에이셀코마이) 들어오다.


예수님께서 사람으로 오신 것은 자신이 메

시아로 범죄의 산물인 죽음을 하나님의 백

성들을 대신하여 대신 당하심으로, 그들을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해방시키기 위한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 승천 이후 많은 그리스도인

들이 두려움 없이 죽음을 맞이했던 것도, 예

수님께서 하신 일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성도들의 죽음은 하나님의 진리의 승리를

확증하고 선포하는 역사적인 사건이고, 이

사건으로 사탄이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앞에

서 패배했다는 사실이 온 세계에 확증하는

사건이다.


하지만, 사탄은 속이는 자다.

계 12: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

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

와 함께 내쫓기니라

planw'n 동분사 현재 능동 주격 남성 단수,

planavw (4105 플라나오). 꾀다, 길을 잃게 하

다, 미혹하다(속이다), 빗나가다, 방황하다.


그가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었

고, 창세기에서 기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심판을 당한 존재이다.

하지만 세상에서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

하기 위해 사람들을 속이고, 하나님의 백성

들을 미혹하고 있다.


또한 사탄은 자기 자신도 스스로 속이고 있

다. 이미 패배했으나, 스스로 승리자인 것

처럼, 세상의 권세를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

다.

그 권세로 성도들을 괴롭히고, 고통을 주고,

생명을 빼앗는 것이다.


하지만, 사탄이 성도들을 향해서 행사하는

모든 권세와 일들은 세상에서 승리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의 심판을

당해야 하는 자충수다.

요세프는 사탄이 패배하고 수치를 당한 것

의 중요한 차원을 욥의 이야기에서 볼 수 있

다고 말한다.


욥이 하나님 저주하기를 거부하는 것은 하

늘의 모든 주민들에게 이 땅에 하나님을 진

정으로 경배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있다

는 것을 보여준다는 거이다.

이 사건을 천군천사들도 지켜 보고 있었다

고 요세프는 강조한다.


바울 역시 사도들의 고난을 말하면서 그들

이 “세계 곧 천사와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고전 4:9)고 설명하는데, 이 역시

욥의 경험을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

다.


바울은 감옥에서 자신의 사역에 대해 기록하

면서, 에베소 교회 공동체 성도들에게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이 이제 교회 안에 나

타나고 있는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 기회

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엡 3:10).

엡 3:10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

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

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또한 고린도전서 1장 17-31절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말한다.

하나님의 지혜는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지

혜인데, 만일 세상의 지혜로 하나님의 지혜

를 이해하려 한다면 세상의 지혜로 하나님

의 지혜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어리석은

것으로 치부하게 된다.


고전 1:17-21

17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

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

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

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

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19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

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

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

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

다


이 말씀은 세상이 전적인 어리석음이라고

여기는 하나님의 지혜를 나타낸다.

하나님이 자기의 유일한 아들을 십자가에

서 죽도록 보내셨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지혜가 나타

난 것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자녀들이 세상으로 나아

가 그리스도의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

라는 하나님의 위임령에 순종할 때, 지속적

으로 드러난다.

따라서 성도들의 고난과 순교는 사탄이 이

미 패했다는 사실을 확증하는 사건이 된다.


C. 하나님의 영광

죽음과 영광은 역설적인 관계다.

죽음이 곧 영광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성경의 기록에 따르면 예수님을 비롯한 하

나님의 백성들이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하

나님의 영광이 드러났던 것을 볼 수 있다.


예수님은 자신이 십자가에 달리신 결과를 그분이

영광을 받으신 것과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 것으

로 묘사하셨다.

요 12:27-28

27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

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28 아버

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

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내가 이미 영

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시니


요 13:31-32

31 그가 나간 후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로 말

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도다

32 만일 하나님이 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

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말미암아 그에

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


하지만, 십자가에 달려 죽는 것은 가장 수치

스럽고 야만적인 처형 방식이다.

어떻게 이 방식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행

동이 되는가?

그 대답은 그 행동이 세상에 무엇을 나타냈

는지 살펴 볼 때 분명해 진다.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곧 하나

님 백성들의 구원을 위해 자발적으로 고난

당하신 것에서, 참된 하나님의 본질이 나타

난다.

하나님의 본질은 무조건적으로 자신을 택

하신 백성들에게 주시는, 심지어 그들을 위

해 고통과 죽음까지 감내하시는 완전한 사

랑으로 나타났다.


이 하나님의 자기 희생적 사랑이 하나님 백

성들이 당하는 고난과 순교에서 빛나게 된

다.

이런 이유로, 요한은 베드로의 순교를 “베드

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

릴 것”(요 21:19)이라고 말했다.


바울도 이러한 이유로 자신이 죽음을 통해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기로 결심하게 된

것이다.

빌 1: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

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

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

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

려 하나니


그리스도인들이 당하는 고난과 고통과 순

교는 어둠 속에서 유리방황하고 있는 하나

님의 택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

타내고 계시하는 능력이 있다.


IX. 성령의 능력과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The

Power of the Spirit and the Hope of Christ)

로잔 언약의 마지막 세 단락은 성령께서 교회

와 함께 하시는 것에 대한 의의를 요약하고 있

다.

성령께서 교회를 새롭게 하시리라는 소망은

우리가 기도하고 성령의 능력 안에서 함께 동

역하는 날을 기대하도록 자극한다.


그리스도가 오시리라는 소망은 그분이 우

리에게 주신 사명을 완수하는 일에 다시 헌

신하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로잔 언약

14. 성령의 능력

우리는 성령님의 능력을 믿는다. 성부께서는 성

자를 증거하시려고 성령님을 보내신다. 성령님

의 증거가 없으면 우리의 증거도 헛되다. 죄를

깨닫고, 그리스도를 믿으며, 새로 탄생하고, 그

리스도인으로 성장하는 이 모든 것이 성령님의

역사다. 그뿐만 아니라 성령님은 선교의 영이다.


그러므로 복음 전도는 성령 충만한 교회에

서 자발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자기 모순에 빠지고

성령님을 소멸케 한다. 세계 복음화는 오직

성령님이 교회를 진리와 지혜, 믿음과 거룩

함, 사랑과 능력으로 새롭게 할 때에만 이룩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능하신 성령님의 임재를

위해 기도할 것을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요구

한다. 성령님의 모든 열매가 모든 백성에게 나

타나고, 그분의 모든 은사가 그리스도의 몸을

풍성하게 하도록 기도할 것을 호소한다.

그때에 비로소 온 교회는 하나님의 손에 들린

합당한 도구가 될 것이고, 온 땅은 그분의 음성

을 듣게 될 것이다.


행 1:8, 고전 2:4, 요 15:26-27, 16:8-11, 고전

12:3, 요 3:6-8, 고후 3:18, 요 7:37-39, 살전

5:19, 시 85:4-7, 갈 5:22-23, 롬 12:3-8,고전

12:4-31, 시 67:1-3


15. 그리스도의 재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권능과 영광

중에 인격적으로 그리고 가시적으로 재림하시

어 구원과 심판을 완성하실 것을 믿는다.

이 재림의 약속은 우리의 복음 전도를 가속화

하는데, 이는 먼저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우리가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승천과 재림의 중간 기간은 종

말이 오기 전에는 일을 멈출 자유가 없는 하

나님의 사람들의 선교로 채워져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또한 마지막 적그리스도의

선행자로서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

자들이 일어나리라는 경고를 기억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이 이땅에 유토피아

를 건설할 수 있다는 생각을 교만과 자기 확

신의 환상으로 간주하여 거부한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그분의 나라를

온전케 하실 것을 확신하며 공의가 거하고

하나님이 영원히 통치하실 그날과 새 하늘

과 새 땅을 간절히 고대한다.


그때까지 우리는 우리 삶 전체를 지배하시

는 그리스도의 권위에 기꺼이 순종함으로

그리스도를 섬기고 사람에게 봉사하는 일

에 우리를 재 헌신한다.

막 14:62, 히 9:28, 막 13:10, 마 28:20, 행 1:8-

11, 막 13:21-23, 요일 2:18, 4:1-3, 눅 12:32,

계 21:1-5, 벧후 3:13, 마 28:18

제 1 부 성경적 관점...Unleashing The Gospel 베드로는 이방인의 집에 가는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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