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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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61 / DECEMBER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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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of Noblian 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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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와 컨템퍼러리. 나란히 마주 보고 있는 두 단어는 만나고 나뉘기를 반복하면서 문화

를 만들고 삶을 이야기합니다. 동양과 서양이 만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조화로

움’이 돋보이는 콘셉트 매거진 NOBLIAN. 우리는 근원적인 조화로움을 우주와 자연에서 찾기

로 했습니다. 긴 시간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얻어낸 놀라운 사실은 조상은 이미 예전부터 이런

만물의 이치를 터득했다는 것입니다. 별을 이루는 다섯 원소에서 우주 순환의 이치를 알고, 자

연의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사람도 이해할 수 있음을 깨달았지요. 동양에서 ‘오행’을 알아

가는 동안 서양에서는 숫자 5에 주목했습니다. 완벽한 숫자로 알려진 ‘5’는 균형과 안정의 수

입니다. 그런 까닭에 오랜 시간 건축과 디자인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접목해온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전통 오행 사상과 트렌디한 숫자 5가 조화를 이루는 데서 NOBLIAN 리뉴

얼이 시작되었습니다. 물水, 불火, 나무木, 쇠金, 흙土의 다섯 가지 자연 요소는, 각각의 의미

를 적용한 콘텐츠가 담긴 섹션명과 감각적인 타이포그래피로 존재합니다. 이를 통해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오행의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바로 NOBLIAN입니다.

물水은 지혜를 의미하며 감성적인 인문학적 접근으로 다양한 장르 안에서의 전통을 찾아가는

스페셜 테마로 이뤄집니다. 불火은 생성, 열정, 지혜를 의미하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서의 이슈를 소개합니다. 나무木는 창조와 생명을 의미하며, 예술·문학 등 우리 시대의 다양

한 문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돌金은 진귀함과 새로운 탄생을 뜻하며, 감각적인 비주얼의 아이

템 화보가 펼쳐집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담아내는 것이 바로 흙土. 생명의 근원이 되

는 흙은 우리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기사로 채워질 것입니다.

콘텐츠와 조화를 이룬 디자인 역시 매력적입니다.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던 컨템퍼러

리 디자인으로 NOBLIAN만의 타이포그래피를 개발해, 섹션 타이틀로 자리매김하며 책의 곳

곳에서 감각적인 모습으로 존재합니다. 특히 각각의 칼럼명과 매치된 한문 타이포그래피와 오

각형이 매치된 아이콘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모습이 달라져 재미를 더합니다. 또 전통적인

여백의 미와 과감한 풀 레이아웃 등이 균형을 이뤄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전통과 어우러진 모던 컨템퍼러리의 차별화된 콘셉트로 유니크 스타일 매거진을 선보이는

NOBLIAN. 전통과 현대가 만나 또 다른 오늘과 내일을 만들어가는 것처럼. NOBLIAN만의 헤

리티지로 오늘의 컨템퍼러리를 만들고, 이제 새로운 퓨처리즘에 도전합니다. 13년간의 소중한

가치는 앞으로 선보일 새로움과 조화롭게 어울려 또 다른 헤리티지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C O N C E P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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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V E R

01HUBLOT CLASSIC FUSION EXTRA-THIN SKELETON

하이엔드 스포츠 워치로 로열패밀리의 사랑을 받는 명품 브랜드 위블로. ‘왕들의 시계’로 불리

는 위블로는 전 세계 왕족과 유명 셀러브리티가 착용하거나 선물하는 등의 이슈로 늘 주목받

는 시계 브랜드다. 하지만 이런 단순 이슈 외에 브랜드를 좀 더 면밀히 들여다보면 위블로의 도

전 정신에 감동하게 될 것이다.

항상 새로운 시도를 즐기는 위블로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위블로 브랜드의

모던하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위블로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클래식 퓨전 엑스트라 씬 스켈레톤 워치CLASSIC FUSION EXTRA-THIN SKELETON. 브

랜드에서 자체 개발한 두께 2.9mm의 새로운 무브먼트가 탑재되었으며, 지름 45mm의 스켈

레톤 다이얼로 디자인되었다. 7시 방향에 작은 바늘이 돌고 있는데, 이런 디자인은 초창기 위

블로 시계의 디자인을 표현하며 브랜드 역사를 엿볼 수 있다. 90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과 물

속 50m에서의 방수를 자랑하는 이 시계는 시계 장인 예술의 상징인 클래식한 엑스트라 씬의

두께와 위블로의 상징인 다이내믹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면서 전통과 모던한 퓨전

의 정석을 보여준다.

02, 03하지훈 ‘Bow Chair’_ <설화문화전> ‘활力, 시대를 관통하다’

<설화문화전>은 매회 각각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전시를 열었다. 올해의 주제는 ‘활’이다. 전

시명도 ‘활力, 시대를 관통하다’이다. 전통이 관통하는 지점, 또는 전통이 도달해야 할 지점에

대한 고민이 드러난다. ‘활力, 시대를 관통하다’의 아트디렉터는 하지훈이다. 가구 디자이너이

자 계원예술대학 가구디자인과 조교수 하지훈은 2008년 중국 상하이에서 연 개인전

<BUND18>를 시작으로 다수의 전시에 참가했고, 2005년 ‘차세대 디자인 리더’, 2009년 올해

의 젊은 예술가상 디자인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근본과 그 속에 담긴 결을 중요시한다. 그는

이런 전통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우리의 활이 가진 특성, 그리고 현대적인 접근법을 고민했다.

그의 작품은 ‘Bow Chair’라는 흔들의자다. 활시위를 당겼을 때의 팽팽한 긴장감을 두고 활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고 생각해서다. 그리고 스테인리스라는 현대적 소재로 활의 구조를 본

떠서 만들었다. 여기에 활처럼 장식적인 요소가 최소화된 디자인이면서 흔들의자라는 기능에

는 충실한 의자를 만들어냈다.

하지훈 ‘Bow Chair’_ Photo by 이종근. 전시장 전경_ Photo by 박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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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i c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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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i f t S p e c i a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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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 v i n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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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 o n o m i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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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a l t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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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o l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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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 a 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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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D I T O R I A LE D I T O R I N C H I E F

최선아 Sunah Choi

[email protected]

D E P U T Y E D I T O R I A L D I R E C T O R

안상호 Sangho Ahn

[email protected]

E D I T O R

김새봄 Saebom Kim

[email protected]

박신현 Shinhyun Park

[email protected]

이재은 Jaeeun Lee

[email protected]

C O P Y E D I T O R

정혜경 Hyekung Chung

E N G L I S H C O P Y E D I T O R

Joel Browning

C O R R E S P O N D E N T

Sookkyoung Lee(London)

Yunkyoung Oh, Hyekyung Han(Tokyo)

Haeeun Kim, Barbie Rang(New York)

Semi Lee(Las Vegas)

Kyoungyun Kang(Moscow)

Ginger(London)

SIM(Paris),Meehee Cho(Milan)

Carrie Kim(Frankfurt)

D E S I G NC R E AT I V E D I R E C T O R

안준영 Junyoung An

[email protected]

D E S I G N E R

유경희 Kyounghee Ryu

[email protected]

김지영 jiyoung Kim

[email protected]

김나혜 Nahye Kim

[email protected]

P H O T O G R A P H YF U N S T U D I O

김상민 Sangmin Kim

정준택 Juntaek Joung

A D V E R T I S I N GA D V E R T I S I N G D I R E C T O R

김영 Young Kim

[email protected]

M A N A G E R

박원기 Wonki Park

[email protected]

이시범 Sibum Lee

[email protected]

M A R K E T I N GM A R K E T I N G D I R E C T O R

윤영길 Younggil Yoon

[email protected]

M A N A G E R

신정란 Jungran Shin

박지선 Jay Park

[email protected]

송보림 Bolim Song

[email protected]

A D M I N I S T R AT I O NM A N A G E R

김영미 Youngmi Kim

[email protected]

A D V I S E R김금주 Kumju Kim

D I V I S I O N H E A D류인석 Insuk Ryu

[email protected]

C E O & P U B L I S H E R임중휘 Rennie Lim

[email protected]

발행사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135-517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6-14 부원빌딩 2F Tel 82 2 541 6665 Fax 82 2 541 6011

등록일 2009년 6월 22일 (등록번호 강남 라 00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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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동의 없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NOBLIAN은 (주)호텔신라와의 계약에 의해 발행됩니다.

M A S T H E A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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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THE SHILLA JE JU(82-1588-1142)

At the end of the year when it ’s easy to get exhausted from all of the work that sti l l

remains unfinished, the best present we can give ourselves is a vacation to a warm

destination with that special someone. T H E S H I L L A

이윽고 12월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시간, 소중한 사람과 제주에

서 달콤한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혹한의

겨울이지만, 말 그대로 따뜻한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제주신라호텔로의 겨울 여행 ‘스

윗 홀리데이 패키지’가 준비돼 있다.

스윗 홀리데이 패키지에서 무엇보다 주목해

야 할 것은 바로 밤 12시까지 운영하는 야외

온수풀과 자쿠지다. 차디찬 공기에 입김이 뿌

옇게 변하는 겨울밤, 보기만 해도 훈훈한 김

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따뜻한 물에 몸을 푹 담

그고 함께하는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는 직접 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겨울 여행의 백미다. 윈터 스파 존에는 탁 트

인 통유리를 통해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보며

그간의 피로를 풀 수 있는 핀란드식 사우나도

있으니, 한겨울의 물놀이는 아무래도 부담스

럽다는 손사래는 아껴둬도 좋겠다. 하루 두

번, 윈터 스파 존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세

계 정상급 뮤지션이 펼치는 월드 뮤직 페스티

벌이 열린다. 그 이름답게 라틴 음악부터, 레

게, R&B,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

할 수 있는 기회로, 이 시간에 맞춰 물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패키지에는 본관 스탠더드 객실이 제공되며

야외 온수풀과 자쿠지가 있는 윈터 스파 존 무

료입장은 물론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최고

급 요리와 달콤한 디저트가 준비되는 더 파크

뷰 디너도 무료(2인 1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라이브 캐럴을 들으며 다양한 와인을 마음

껏 시음할 수 있는 윈터 스페셜 와인 파티도 2

인 1회 무료입장할 수 있고 라운지Lounge S

이용권,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 무료 이용 등

다양한 혜택과 함께 야외 온수풀을 이용할 때

유용할 수영모와 비치볼·비치백·비치타월

등이 포함된 ‘Winter Present’가 선물로 제공

된다. 요금은 1박에 33만원부터이며, 2박 이

상 예약 가능하다.

WA R M T R AV E L S

N O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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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C U S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2-2230-3310)

How to become the star of your own fabulous party at a penthouse in the heart of

the city−and how that night will unfold. T H E S H I L L A

어둠이 영빈관의 처마 끝까지 내려앉는다. 빌

딩의 잿빛 윤곽마저 한겨울의 어둠에 잠기면

도심은 크리스마스트리의 전구처럼 야경이 밝

혀진다. 그리고 이 모든 서울의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서울신라호텔의 펜트하우스 이

그제큐티브 라운지Executive Lounge는 그

아름다운 도심의 야경 속에서도 유난히 빛나

는 성이 된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타파스를 음

미하면서 와인과 샴페인을 마신다. 간혹 들려

오는 음악 소리에 잠시 눈이 감길 수도 있다.

서울신라호텔이 윈터 &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공개했다. 올해의 겨울 패키지 핵심은 ‘어번 판

타지Urban Fantasy’ 콘셉트의 ‘톱 플로어 파

티Top Floor Party’다. 한 달 동안 ‘꿈의 펜트

하우스’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가 10시 30분부터 파티 장소로 변신하

는 것이다. 호텔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로 꼽히

는 최고층(23층)에 자리하고 있어 밤이면 확

트인 도심 야경 덕분에 분위기가 고조되는 공

간이다. 이곳은 평소 밤 10시까지만 운영해왔

다. 연말을 맞이해 연인이나 친구들과 낭만적

이고 기억에 남는 프라이빗 송년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히 새벽까지 파티 플레이스로

변신하게 되는 것이다.라운지에 입장하면 우

선 다양한 와인 및 샴페인을 자유롭게 즐긴다.

여기에 요즘 유럽 파티의 단골 메뉴인 타파스

를 곁들이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우는 라

이브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패키지에는

라운지 이용 혜택이 포함되어 오후에는 애프

터눈 티를, 저녁에는 각종 술과 음료 및 음식이

있는 해피아워를, 다음 날 아침에는 건강식 조

식을 즐길 수 있다.

U R B A N FA N TA S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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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 Y L E

EDITOR LEE JAEEUN

COOPERATION LOUIS VUIT TON(82-2-3432-1854) LOE WE(82-2-3446-7725)

Show windows have been transformed into special attractions for the holiday season. Sublimation of

the mundane into fashion is a unique kind of entertainment.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 화려한 전구가 쇼

윈도 앞 거리를 가득 메운다. 그 전구의 화려

함만큼 눈길을 끄는 브랜드의 홀리데이 리미

티드 에디션이 거리를 걷는 이들의 발걸음을

계속 멈추게 한다. 예고에 없던 구매 욕구에

도 불이 켜진다. 문득 자문해본다. 해마다 이

맘때면 익숙한 멜로디의 캐럴이 울려 퍼지는

식상한 연말 분위기가 지겹지 않느냐고. 그러

나 올해는 조금 다를 듯하다. 브랜드에서 특

정 모티브를 재해석해 쇼윈도를 꾸며 우리에

게 전시회를 보는 듯한 즐거운 착각을 불러일

으킬 테니.

루이 비통은 추운 계절을 맞아 ‘나눔의 미학’을

표현하기 위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콘셉트

로 삼았다. 고대 그리스부터 2600여 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이 환상적인 동화

는 영국의 고전 팬터마임인 <마더 구스>에서

재해석되기도 했다. 윈도 디스플레이에서는

거위들이 가방을 물거나 썰매를 끌며 즐겁게

노는 장면을 연출해 재미있는 상상을 불러일

으킨다. 진흙으로 핸드 몰딩한 거위 모형은 20

세기 초의 핀볼 아케이드 게임 기계를 연상시

키는 화려한 컬러의 배경 속에서 루이 비통 컬

렉션과 함께 생생한 재미를 준다. 로에베의 홀

리데이 쇼윈도도 눈길을 끈다. 33년간 로에베

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지낸 페레스 데 로

사스는 1940~50년대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화려하게 꾸

며 그와 인접한 거리를 로맨틱한 분위기로 탈

바꿈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반짝이는 스

터드로 장식한 동물 모형으로 극적인 뮤지컬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올해에도 코끼리와 판

다 등 동물 인형으로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며

브랜드 특유의 미적 감각을 재현했다.

S O M E W I N D O W, S O M E W 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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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E A U T Y

N E W F O R T H E L A S T T I M E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Aēsop(82-2-2015-7752) Chloé(82-2-6924-6071)

For the last time this year,

news of a beauty brand launch foretells of a new beginning.

올해 마지막 열린 론칭 행사에서는 낯익은 얼

굴들이 눈에 띈다. 핑크빛 리본을 곱게 묶은

끌로에의 향수와 새로운 명찰을 달고 나온 이

솝이 그 주인공.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는 올

해의 마지막 론칭은 더 풍성하고 향기로웠다.

지난 11월 5일 압구정 페이퍼가든에서는 이

솝Aesop의 한국 공식 론칭을 기념하는 프레

스 이벤트가 열렸다. 에이솝으로 더 친숙한

이솝은 <이솝우화>에서 영감을 받아 명명된

브랜드명의 원어 발음과 같은 이름으로 공식

변경했는데, 이를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김동주 지사장을 비롯해 호주 본사의 브랜드

와 마케팅을 총괄하는 마테오 마르틱노니와

아태 지역 대표 니콜라스 멀케이가 직접 참여

해 이솝의 역사, 철학 및 전 세계 시그너처 스

토어를 소개했고, 제품 체험 존과 핸드 트리

트먼트 시연을 마련해 참석자의 호응을 이끌

어냈다. 이날 이솝은 해마다 전개하는 시즌

기프트도 함께 소개했다. 예술을 사랑하는 이

솝이 선보이는 이번 시즌 기프트 미래파 어셈

블리. 이탈리아 미래파 운동을 기리는 기프트

키트 컬렉션으로 감각적인 틴 박스에 패키징

된 6가지 세트를 만날 수 있다. 그보다 앞서

10월 30일에는 끌로에의 신제품 여성 향수 로

즈 드 끌로에의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파티가

진행됐다. 장미 디스플레이와 장미 향기가 가

득한 파티장에는 코티코리아 프랑수아 소렐

대표와 배우 김사랑, 박하선, 차예련을 비롯

한 많은 취재진과 셀러브리티가 참여해 신제

품 향수를 직접 테스팅하며 향기로운 파티를

즐겼다. 로즈 드 끌로에는 끌로에를 가장 잘

표현하는 향기 장미를 테마로 한 여성 향수

로, 세계적인 조향사 미셸 알메라크와 밀렌

알랭에 의해 완성됐다. 아이코닉한 끌로에 오

드 퍼퓸의 실루엣은 로즈 다마시나 에센스의

프레시하고 섬세한 로즈 향을 닮은 핑크 컬러

의 리본으로 새롭게 단장했으며, 이번 행사장

에서는 로즈 드 끌로에와 함께 끌로에의 스킨

케어 라인인 크렘 드 라 로즈 컬렉션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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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ANNICK GOUTAL(82-80-023-5454)

CHANTECAILLE(82-2-517-0960) NARS(82-2-6905-3747) ANNA SUI(82-2-6905-8959)

Limited holiday items sparkle l ike Christmas tree ornaments.

매년 출시되는 홀리데이 아이템을 보면 정말

아이디어란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매번

새롭고 예쁠 수 있다니! 아무리 여성을 위한

뷰티 제품이라지만 어쩌면 이리도 여심을 제

대로 파악했는지 결국 지갑을 열고야 말았다.

“지금이 아니면 살 수 없으니까”라는 꽤나 합

리적인 이유를 대며.

아닉구딸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노엘

홈 프래그런스 컬렉션을 한정으로 선보인다.

고급스러운 컬러와 디자인은 파티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어 보인다. 특히 비터 오렌

지, 만다린의 과일 향과 시베리아 소나무 향

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따뜻한 우디 향은 겨울

철 아늑한 유럽의 산장을 연상시킨다. 금빛

줄무늬와 아닉구딸 로고로 장식된 노엘 캔들,

실크 리본 장식이 돋보이는 럭셔리한 그레이

패키지에 담겨 오랜 시간 감미로운 향을 선사

하는 노엘 자이언트 캔들 2가지 버전의 캔들

과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섬세하고 세련된 향

기의 노엘 홈 스프레이, 노엘 디퓨저 총 4종으

로 구성됐다.

홀리데이 패키지로 단장한 메이크업 제품도

빼놓을 수 없다. 샹테카이는 다이아몬드를 모

티브로 한 다이아몬드 아이섀도 트리오를 선

보인다. 다이아몬드의 반짝임을 패키지와 포

뮬러 모두에 새겨넣어, 우아한 메이크업과 동

시에 파우치에서 꺼낸 순간에도 여자를 돋보

이게 할 아이템이다. 깨끗한 색상과 섬세하게

반짝이는 세련된 펄감, 부드러운 텍스처와 24

시간 유지되는 지속력은 물론 컬러 팔레트 역

L I K E A N O R N A M E N T

AT T R A C T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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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 R A C T I O N

시 실용적인 3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사용량

에 따라 낮부터 밤까지 어떤 룩에나 어울리는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해준다.

홀리데이 리미티드 시리즈의 뮤즈를 찾아보

는 재미도 쏠쏠하다. 나스는 기 부르댕 홀리

데이 기프팅 컬렉션을 준비했다. 기 부르댕은

극적인 서사 구조, 신선한 연출, 섹시한 해학

이 넘치는 작품으로 패션 사진계에 새바람을

일으킨 전설적인 포토그래퍼다. 그의 패션 화

보에서는 도발적인 컬러와 독특한 요소를 찾

아볼 수 있는데, 그 작품들을 기프트 컬렉션

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익스클루시브 패키지

와 함께 나스의 베스트셀러를 한 번에 만날 수

있으며, 립 키트, 아이라이너 세트, 페이스 키

트 그리고 미니 네일 폴리쉬 세트 총 4종으로

출시된다.

안나수이의 뮤즈는 미니마우스다. 안나수이

와 미니마우스의 만남이라니 이보다 완벽한

조합이 있을까. 아니나 다를까, 지난 10월 프

리 론칭으로 선보인 이후 이틀 만에 매진 사태

를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

는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미니마우스 일러스

트가 새겨진 오리지널 박스 안에는 미니마우

스를 상징하는 빅 사이즈 리본 모양의 아이섀

도 콤팩트와 뚜껑을 열면 미니마우스 얼굴이

나오는 립스틱이 들어 있다. 특히 오리지널

박스는 틴케이스 마니아라면 절대 놓칠 수 없

는 아이템.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번 컬렉션은, 예상하건대 또 한 번 품절 사

태를 기록할 것 같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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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46

P I C K

C O LO R O F H O L I D AY R O M A N C E

EDITOR LEE JAEEUN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LOUIS VUIT TON(82-2-3432-1854) CHANEL(82-2-754-9766)

LOUIS VUIT TON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에서 영감을 얻은 슈즈. 곡선의 굽과 뾰족한 포인티드 토가 만들어내는 실루엣이 극도로 우아하다.

레드 컬러의 벨벳과 새틴 리본 장식을 사용했다

Page 17: Noblian 2013/12

T H E S H I L L A 048

CHANEL

보이 샤넬 백이 골드 컬러를 만났다. 만지면 손에 묻어날 것처럼 진한 골드 컬러와

광택감 있는 레드 컬러가 완벽한 홀리데이 무드를 전한다

Christmas is a time for children and the inner child in all of us grown-ups.

A time of mince pies, TV specials, and sloe-gin and tonics. And, since we've been

good all year, a time of presents too!

P I C K

Page 18: Noblian 2013/12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NOBLIAN 독자를 위한 감각

적인 커버리지는 일반적인 애드버토리얼도 유니크하게 선보입니

다. 애드버토리얼 단독 섹션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가이

드와 더불어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에도 효과적인 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We bring all the pages to turn the magazine into

something of a booklet like <Noblian>, by featuring

stories and images dedicated to a brand. The magazine

functions as a guide to a brand by featuring stories

about the brand. So the magazine features everything a

reader wants to know about a certain brand. By doing so,

this will be a more attractive tool of communication.

Page 19: Noblian 2013/12

W H E R E

L I F E S T Y L E

M A K E

Page 20: Noblian 2013/12

S H O E M A K E R TO T H E A R T S

I N F O R M AT I O N FA S H I O N

Salvatore Ferragamo hosted a party to

celebrate the opening of the Willis

Annenberg Center for Performing Arts.

He promoted a fusion of culture and

fashion by releasing his new Capsule

Collection commemorating 100 years

in the United States.

EDITOR LEE JAEEUN COOPERATION SALVATORE FERRAGAMO(82-2-3430-7854)

Page 21: Noblian 2013/12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새로운 문화 중심지의 탄생과 함께했다.

캘리포니아 주 비벌리 힐스의 월리스 아넨베르그 공연 예술

센터Wallis Annenberg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의 오프닝

갈라 행사를 주최한 것이다. 비벌리 힐스의 랜드마크인 비벌리

힐스 우체국 건물에 자리한 아넨베르그 공연 예술 센터는 도시의

예술과 문화를 새롭게 이끌어갈 곳으로 기대된다.

센터 공식 오픈 행사 전날인 지난 10월 16일에는 페라가모

패밀리가 주최하는 전야제 행사가 개최됐다. 이 프라이빗 파티에

초청된 게스트들은 가장 먼저 센터를 둘러보고 우체국 홀에서

디너를 즐기는 특권을 누렸다. 공식 오픈 행사는 다음 날 밤인

10월 17일에 열렸다. 블랙 타이 예장을 드레스 코드로 한 갈라

행사로, 월리스 아넨베르그Wallis Annenberg와 제이미

티시Jamie Tisch가 의장을, 로버트 레드포드Robert Redford가

명예의장을 맡아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게스트

1000여 명이 참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브닝 행사에서는

수많은 스타의 공연도 펼쳐졌다. 골드스미스 시어터에서 열린

이 공연은 아넨베르그 공연 예술 센터의 첫 번째 공연이기도

했다. 단 하룻밤만 볼 수 있는 공연이기에 관람객 모두 크나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서 게스트들은 티시 조각 정원Tisch

Sculpture Garden에서 칵테일파티를 즐겼다. 이탈리아의 테너

비토리오 그리골로의 공연도 열렸다. 비토리오 그리골로는

특별히 선곡한 이탈리아 노래로 그만의 감성을 전했다.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시밀리아노

지오네르티Massimiliano Giornetti는 행사를 위해 2014 S/S

런웨이를 재현했다. 밀라노 컬렉션 의상 외에도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의상이 추가되기도 했다. 디너에는 페라가모

가문이 소유한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일 보로와 카스틸리온 델

보스코의 와인이 제공되어 이탈리아의 감성을 더했다. 또 데미

무어, 조디 포스터, 샤를리스 테론, 니콜 리치 등 수많은 할리우드

이탈리아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할리우드와 깊은 관계가 있다.

할리우드에서 ‘셀러브리티의 슈즈’라는

별명을 얻으며 새로운 유행을 창조했기

때문이다

Page 22: Noblian 2013/12

I N F O R M AT I O N FA S H I O N

셀러브리티와 유명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배우

한효주는 한국인 셀러브리티로는 유일하게 행사에 초청을 받아

한층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마시밀리아노 지오네르티의

드레스를 훌륭하게 소화해 우아함의 극치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할리우드와 로스앤젤레스의 문화,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역사를 동시에 보여준 이번 행사와 관련된 정보는 관련 웹사이트

(hollywood.ferragam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리우드, 역사가 시작된 도시

할리우드가 없었더라면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성공이 다소

어려웠을지 모른다. 그만큼 페라가모에게 할리우드는 중요한

도시다. 나폴리 근교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무려 아홉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첫 구두를 만들었다. 열여섯

되던 해, 그는 미국으로 향했다. 그리고 영화 스튜디오인

아메리칸 필름 컴퍼니 옆에 작은 구두 가게를 열었다. 이탈리아

천혜의 자연 속에서 경험한 감각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디자인을

창조한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편안한 구두를 만들기 위해

대학에서 해부학을 전공했다. 그 덕분에 단순히 뛰어난 디자인만

갖춘 것이 아닌 발에 꼭 맞는 구두를 제작해 할리우드 스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오드리 헵번, 그레타 가르보, 소피아 로렌

등이 그의 단골 고객이었으며, 당시 배우들과 함께 그가 창조한

구두는 한 시대를 풍미하며 유행을 창조했다. 그만큼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패션과 문화의 연계를 중요시 여겼다. 이번 월리스

아넨베르그 공연 예술 센터 후원도 그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다.

패션과 문화, 현대 예술의 상호 관계를 통해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고, 또 다른 예술적 트렌드를 확고히 하기 위함이다.

월리스 아넨베르그 캡슐 컬렉션 & 팝업 스토어

월리스 아넨베르그 공연 예술 센터에서는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LA 캡슐 컬렉션을 만날 수 있는 팝업 스토어가 오픈했다.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미국에 진출한 이후 할리우드 스타의

슈즈를 제작해 ‘슈메이커 투 더 스타Shoemaker to the

Stars’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올해는 마침 그가 미국에 온 지

100년째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로스앤젤레스의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LA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 것이다.

핸드백과 슈즈, 주얼리 등의 액세서리가 포함된 이번 캡슐

컬렉션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바로 로스앤젤레스의 감각적인

분위기와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아이덴티티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점이다. 투명한 인비저블 웨지힐, 생소한 소재 등으로

대표할 수 있는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헤리티지는 이번

컬렉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스네이크와 리저드 스킨,

스웨이드가 조화를 이룬 아크릴 소재 웨지힐은 하나의 건축물을

보는 듯하다. 스틸과 아크릴 소재의 클러치, 다양한 레더 소재의

백 또한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팝업 스토어는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15일까지 공개되었다.

매장 내부는 화이트와 크림 컬러의 부드러운 색조에 메탈 같은

세련된 소재를 대비했고, 터쿼이즈와 푸크시아 등의 팝 컬러를

사용해 꾸몄다. 이런 디자인은 로스앤젤레스와 투스카니에

뿌리내린 페라가모의 유산을 암시한다. 마시밀리아노

지오네르티가 기획하고 창조한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이번

컬렉션은 할리우드의 모던하고 예술적인 감각과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2014 S/S 웨스트 코스트 팝업 매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ferragam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웹사이트에는 유명 포토그래퍼 올리버 잠Olivier

Zahm이 촬영한 아넨베르그 공연 예술 센터 오프닝 행사의

감각적인 포토 저널이 담겨 있으니 할리우드 스타의 특별한

순간을 체험하고 싶다면 체크해볼 것. N

S H O E M A K E R T O T H E A R T S

Page 23: Noblian 2013/12

월리스 아넨베르그 공연 예술 센터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방문한 배우 한효주와 특별 출시된 캡슐

컬렉션을 공개한 팝업 스토어

Page 24: Noblian 2013/12

N E W A Q U A R A C E R L A D Y

I N F O R M AT I O N WAT C H

With its shimmering surfaces and

rounded curves, the newly released

Aquaracer Lady collection is

fashioned from precious materials like

coral pink gold, diamonds and mother

of pearl while sporting the same

technical as other Aquaracers.

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TAG Heuer(82-2-548-6020~1)

Page 25: Noblian 2013/12

태그호이어는 지난해 링크 레이디의 성공적인 론칭에 이어

2013년 새로운 여성 라인인 ‘뉴 아쿠아레이서 레이디’를 새롭게

선보인다. 뉴 아쿠아레이서 레이디는 바다에서 탄생한 미의 여신

비너스의 전설에서 영감을 받았다. 예부터 여성의 아름다움은

물의 이미지에서 만들어졌다는 말이 있다. 탄생과 환생, 그리고

영원함을 상징하는 바다. 파도의 유려한 움직임과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신비함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한 제품이 뉴

아쿠아레이서 레이디다. 태그호이어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캐머런 디아즈 역시 새롭게 론칭하는 뉴 아쿠아레이서 레이디

컬렉션에 아낌없는 찬사를 표했다.

그녀는 “스스로에게 하는 선물로 가장 처음 구입한 시계가

태그호이어의 다이버 워치였습니다. 패셔너블한 데일리 워치는

물론 실제 다이빙할 때도 언제나 태그호이어를

착용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뉴 아쿠아레이서 레이디

아름답게 균형 잡힌 뉴 아쿠아레이서 레이디는 코럴 핑크 골드

소재와 다이아몬드 세팅, 그리고 감각적 컬러의 MOP 다이얼이

조화를 이룬다. 27mm와 34mm의 2가지 사이즈로 선보이며,

모델에 따라 다이아몬드 세팅을 더해 화려함을 강조했다. 특히

새롭게 출시된 H 라인 브레이슬릿은 편안한 착용감과 더불어

로즈 골드, 스틸을 조합한 소재로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캐주얼과 정장에 모두 어울려 다양한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태그호이어 스포츠 워치의

특징인 한 방향으로 돌아가는 베젤, 스크래치 방지 사파이어

크리스털, 스크루인Screw-in 크라운, 200m 방수, 이중 잠금

버클 등을 갖추고 있어 기능적으로도 손색없다.

뉴 아쿠아레이서 페어워치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뉴 아쿠아레이서 페어워치는 코럴

핑크 골드 소재와 스틸 소재를 조화롭게 매치해 세련된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40mm 사이즈의 남성용 오토매틱 워치와

우아함이 돋보이는 27mm 쿼츠 무브먼트, 34mm 오토매틱

무브먼트의 여성용 제품으로 선보이며, 남녀 모델 모두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H 디자인 브레이슬릿으로 출시한다. 특히 여성

컬렉션은 모델에 따라 다이아몬드 세팅을 더해 화려함을

부각시켰고, MOP 다이얼으로 모델의 움직임과 각도에 따라

소재가 다채롭게 빛나는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태그호이어의 뉴 아쿠아레이서 레이디 론칭 이벤트

태그호이어는 뉴 아쿠아레이서 레이디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에 뉴 아쿠아 레이서 레이디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스페셜 케이스를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일대일 상담을 원하는 고객은 온라인 이벤트에

참가해 예약하고, 일정에 맞춰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예약 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다양한 서비스와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행사는 11월 18일부터 3주간 진행되며,

태그호이어 뉴 아쿠아레이서 레이디 이벤트 참여를 원한다면 태그호이어 페이스북

(www.facebook.com/tagheuerkorea) 또는 모바일 웹사이트(m.kr.tagheuer.com)를 참고하기를 바란다.

Page 26: Noblian 2013/12

2014 S/S 아이웨어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던 자리, 룩소티카

코리아가 2014 S/S 컬렉션을 선보이는 프레스 데이를 진행했다.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프레스 데이에서는 룩소티카의

하우스 브랜드 레이밴, 올리버 피플스, 페르솔을 비롯한 프라다,

돌체 앤 가바나, 폴 스미스, 조르지오 아르마니 아이웨어 등

럭셔리 브랜드의 아이웨어 컬렉션을 미리 엿볼 수 있었다.

2014 S/S 아이웨어 컬렉션에서 눈에 띄는 것은 디테일의 변화로

새롭게 태어난 아이코닉 모델들이다. 브랜드의 DNA를

반영하면서도 소재의 결합, 유니크한 패턴의 사용 등으로 변화를

준 제품들로 컬렉션이 풍성해졌다. 레이밴은 카무플라주 패턴의

패브릭을 템플에 접합한 카무플라주 웨이페어러와 프런트를

따라 아세테이트를 두른 에이비에이터 풀 컬러, 클럽마스터 폴딩

등 2014년 버전의 아이코닉 아이웨어를 선보였고, 페르솔은

1957년 트램 기사들의 눈을 보호하기 위해 탄생되어 페르솔의

아이콘이 된 649 컬렉션의 옵티컬 버전을 선보였다.

649 고유의 티어 드롭Tear Drop 라인의 프레임은 유지하면서

템플은 더 가늘고 가벼워진 것이 특징. 또 올리버 피플스는

1960년대 오드리 헵번의 선글라스를 연상시키는 듯한 프레임의

제이씨Jacey와 영화감독이자 배우였던 버스터 키턴Buster

Keaton이 즐겨 착용한 제품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의

엘른Elins 등을 선보였다.

디테일이 추가되어 더욱 화려해진 컬렉션도 있다. 돌체 앤

가바나는 늘 그래왔듯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전통을 반영한

컬렉션을 펼쳐 보였는데, 실세공 기술을 담고 있는

필리그라나(Filigrana, 금은의 실세공) 컬렉션과 잎이 흩날리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패턴의 골든 리브스Golden Leaves

컬렉션을, 프라다 아이웨어는 바로크 양식이 반영된 템플에

크리스털을 장식한 오네트Onate 컬렉션을 선보였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아이웨어에서는 벨벳을 적용한 템플을

골드로 마감한 가르손느Garçonne 컬렉션으로 엘레강스한

브랜드의 DNA를 이어갔다.

이 외에도 2013 A/W 런웨이에서 영감을 받아 그래픽 애니멀

프린트를 클래식한 라인에 적용한 버버리 아이웨어, 소재

콤비네이션과 유니크한 스틸 제조 과정으로 최상의 탄성력을

제공하는 프라다 르네 로사 아이웨어를 비롯해 폴 스미스

아이웨어, 토리버치 아이웨어 등 패션 브랜드 아이웨어를 통해

런웨이에서 선보인 브랜드의 감성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번에도 비스타 존에서는 온라인 비디오와 연계된 인터랙션

디바이스를 통해 상황별 스타일링을 제안해 룩소티카

아이웨어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A S N E A K P E A K AT 2 0 1 4 E Y E W E A R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LU XOT TICA(82-2-501-4436)

I N F O R M AT I O N FA S H I O N

Enter the Luxottica Spring/Summer

2014 Collection presentation and get

a sneak preview of eyewear trends for

2014.

Page 27: Noblian 2013/12

제니스는 20세기 초부터 항공 산업 발달의 시작과 함께 하늘

위에서의 까다로운 조건을 극복한 시계와 항공 계기판을 제작 및

공급해왔다. 또 파일럿 워치의 핵심 요소인 정확성과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연구 개발에 매진해온 결과 다이얼

윗부분에 ‘PILOT’을 표기할 수 있는 특허권을 얻었다.

프랑스어로 ‘몬트레 디에로네프’는 탑승 시계를 뜻한다. 엔진을

비롯한 여타 항공 계기로 인해 발생하는 자성과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격동적 흔들림, 습도, 대기압 등 극한 상황에서 견딜 수

있는 조건은 물론 블랙 앤 화이트 컬러의 대비로 비행의 필수

요소인 가독성까지 갖추고 있다. 또 비행 중 편의를 위해 장갑을

낀 상태로도 조절할 수 있는 큼지막한 크라운과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가 드러나는 숫자 디자인이 특징이다. 1938년 이후

‘타입 20’으로 알려진 제니스 워치는 항공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이후 개발을 거듭하면서 프랑스 공군과

해군 항공, 항공 시험 기관에 공급하는 이른바 ‘항공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에 이른다. 항공 워치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탄생한 제니스의 파일럿 컬렉션이 이제 여성 모델의 항공 워치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파일럿 몬트레 디에로네프 타입 20 레이디

40mm’가 바로 그 주인공. 시각에 대한 자유로운 이상과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고자 하는 갈망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본래 모델에

우아한 여성미를 더한 파일럿 몬트레 디에로네프 타입 20

레이디 40mm의 케이스에는 단일 방향의 크라운이 장착됐고,

뒷면에는 역사적인 항공 워치의 원형을 상기시키고자 항공

계기판 로고를 새겼다. 화이트 톤 다이얼에는 9시 방향으로 미닛

트랙Minute Track을 넣었으며, 로즈 골드 또는 스틸 베젤 위에

18캐럿 다이아몬드를 정교하게 세팅해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독창적인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최적의 가독성을

보장하는 슈퍼 루미노바 야광 기능,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디자인을 갖춘 몬트레 디에로네프 타입 20 레이디 40mm는

하늘과 땅을 아우르는 최상의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N E W I N N O VAT I O N

I N F O R M AT I O N WAT C H

Zenith Pilot Watch is now introducing

the first pilot watch collection for

women. It is called Pilot Montre

d’Aéronef

Type 20 Lady

40 mm.

EDITOR PARK SHINHYUN COOPER ATION ZENITH(82-2-2118-6225)

Page 28: Noblian 2013/12

디바 컬렉션은 평소 불가리 주얼리를 애용한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영화 <클레오파트라>에서 그녀가

보여준 매혹적인 여왕의 자태를 그대로 드러낸 컬렉션이다.

화이트와 핑크 골드 소재의 링, 네크리스, 브레이슬릿과

이어링은 클레오파트라의 강렬한 메이크업을 닮았다. 그녀의

메이크업은 고대 이집트 문명에 등장하는 건강과 풍요의 신,

호루스Horus의 눈을 모티브로 해 나일 강의 신비한 매력을

완벽하게 드러낸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아이 메이크업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삼각형 모티브는 부채꼴이다.

이집트에서는 예부터 화려한 행사와 의식에서 거대한 크기의

부채를 사용했고, 여성에게는 유혹의 도구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도 했다. 부채꼴 형태는 불가리 디바

컬렉션에서 좀 더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링과 펜던트는 만개한

꽃처럼 우아하며,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화려하게 장식했다.

화이트 골드 소재 버전은 다이아몬드를 풀 파베 세팅해 동유럽의

은은한 매력을 담았다. 불가리 고유의 독특한 소재 매치는

순백의 진주 컬러와 골드 컬러가 조화를 이루는 버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는 이에게 심미적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유색 스톤

버전도 인상적이다. 아메시스트, 페리도트, 루벨라이트 비즈가

생기 넘치는 조화를 이루며, 각각의 스톤 가운데에는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1950년대 말부터 자주 쓰인 카보숑

커팅은 겉보기엔 간단해 보이지만, 스톤 상태를 완벽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불가리는 카보숑

커팅을 모던하게 재해석해 프레셔스 스톤에 적용했으며, 브랜드

특유의 볼륨감을 선사한다. 부채꼴 모티브는 다양한 사이즈와

연결 방식에 따라 리듬감 있게 배열했다. 디바 컬렉션의 모든

제품은 착용감이 매우 뛰어나다. 기하학적 패턴의 모티브와 둥근

스톤이 서로 균형을 이루며 몸의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여

매우 아름답다. 각각의 모티브는 견고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퀄러티도 뛰어나다.

I N T E N S E B E A U T Y O F E G Y P T I A N Q U E E N

I N F O R M AT I O N FA S H I O N

The Diva Jewellery Collection from

Bulgari takes its inspiration from the

enticing eye make-up worn by Elizabeth

Taylor in the movie "Cleopatra".

EDITOR LEE JAEEUN COOPERATION BVLGARI(82-2-2056-0172)

Page 29: Noblian 2013/12

홀리데이 아이템도 오리진스답다. 화려한 패키지와 형형색색

아이템으로 몸값을 한껏 올린 뷰티 제품 사이에서 단연 눈에

들어온다. 버릴 것 없이 알찬 제품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담은 싱그러운 패키지까지.

이번 연말에만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그저 아쉬울 뿐이다.

이번 컬렉션이 특별한 이유는 오리진스 스킨케어 라인의 정품

사이즈를 포함한 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어서다.

아직 오리진스를 경험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오리진스의

베스트 제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인 셈. 특히

‘플랜트스크립션 안티에이징 세트’는 30ml 정품 세럼과 클렌저,

토너, 아이크림, 크림으로 구성된 오리진스의 대표 스킨케어

라인으로, 얕은 주름부터 깊은 주름까지 효과적으로 관리해

3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에게 선물하기도

안성맞춤이다.

‘닥터 와일 메가 머쉬룸 세트’ 역시 재구매율 1위에 빛나는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희귀한 버섯 성분을 함유해 각종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본연의 건강함을

회복해주는 라인으로, 세럼 30ml, 클렌저 30ml, 토너 50ml의

통 큰 사이즈로 마련된다. 추운 겨울 날씨 탓에 민감해진 피부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오리진스의 대표적인 마스크 3종으로 채운 ‘베스트 마스크

세트’도 눈에 띈다. 클리어 임프루브먼트 75ml와 드링크 업

오버 나이트 마스크 75ml, 드링크 업 10분 수분 마스크 75ml까지

3가지 마스크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세트로 구성된다.

모공 케어, 집중 수분 케어 등 그날그날의 피부 컨디션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피부 타입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선물하기도 좋다.

오리진스의 스킨케어 제품을 알뜰하게 섭렵할 수 있는 기회이자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는 홀리데이 패키지는 위의 3종을 포함한

총 7가지 세트로 출시된다.

T R U E H O L I D AY

EDITOR KIM SAEBOM PHOTOGRAPHER JUNG JUNTAEK

COOPAER TION ORIGINS(82-2-3440-2783)

I N F O R M AT I O N B E A U T Y

Meaningful product composition,

reasonable prices and loveable

packages— Origins offers

true holiday

items.

Page 30: Noblian 2013/12

T H E S H I L L A 062

A R T

S O M E W H E R E B E T W E E N C O M E D Y A N D

T R A G E D Y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YOO AR T SPACE(82-2-544-8585) PKM GALLERY(82-2-734-9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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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063

정재호 개인전 <분리된 장소Detached Place>, 11월 14일~12월 4일, 유아트스페이스

이원우 개인전 <Welcome, Take Care>, 11월 11일~12월 13일, PKM갤러리

Gazes wander. Irony is the thing that reclaims these wandering gazes-no

matter what kind of irony it is.

“사람의 습기는 모두 내면 깊은 곳에 가라앉았기 때

문에 그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습기 가득한

도시에서는 무엇이든지 제 색깔을 내지 못하고 뿌

연 것으로만 기록됐다. 사람들과 같이 있었으나 언

제나 혼자였다. 사람들과 함께 걸었으나 거리는 항

상 텅 비었다. 그의 언어는 사람들에게 닿지 못하고

샌프란시스코와 일산 사이를 떠다니다 부서지기

일쑤였고, 어쩌다 말한다고 해도 말을 더듬었다.

그는 어느 도시에서든 더디었다. 예민한 탓이었다.

강박하고 불안해 불면한 것들이 텅 빈 도시를 채웠

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지금 두 도시 사이 푸른

빛에서 검정으로 가는 자주와 보랏빛 길목으로 우

리를 이끌고 있다. 허공을 표류하는 공간 안에 말을

잃은 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텅 빈 곳에 가라앉은

불안을 바라보고 있다.” 이 글은 정재호 작가의 개

인전 <분리된 장소Detached Place>에 대해 소설

가 백가흠이 쓴 서문의 말미 부분이다. 연극은 크게

두 가지 장르로 나뉜다. 비극과 희극이다. 부조리

를 바라보고 만지는 방식에 대한 구분이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거나 ‘비틀어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물론 표현에 있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진짜 있는 그

대로 보여준다는 의미는 아니다. 작가의 내적 감정

에 대한 부분에 더 가깝다고 보는 게 맞겠다. 백가

흠이 표현한 정재호는 비극이다. 백가흠 속에 등장

하는 정재호의 시선도 비극이다. 하지만 사실 정재

호의 작품 속에서 발견하는 요소는 희극을 가장했

으니 희극에 가깝다. 그런 그의 그림에는 묘한 엇갈

림이 있다. 그는 도심의 풍경을 본다. 공항과 샌프

란시스코의 한 길목과 일산의 한 공원, 작업실, 어

디 있어도 어색하지 않을 현대적 건축물에 시선을

둔다. 밝고 경쾌함을 눈앞에 두지만 그 뒤에 조합된

다양하면서도 단순한 풍경과 기호가 어떤 아이러

니를 유발한다. 이런 풍경은 그가 유아트스페이스

의 2003년 젊은 작가 기회공모 당선 이후 10년 동

안 일관된 개념을 고수하면서도 다각적인 시각을

시도한 결과물이다.

반면 PKM갤러리에서 열리는 젊은 작가 이원우의

작품은 부조리에 대한 적극적인 희화화로 보는 이

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그는 홍

익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런던왕립학교

Royal College of Art에서 석사를 취득한 후 조각

과 설치, 퍼포먼스, 회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장

르의 작업을 본격적으로 해왔다. 삶의 여러 경험에

서 포착한 요소를 유쾌하게 이용해 현실의 환기를

이끌어내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는 철과 알루미늄,

클레이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조각과 회화 작품

을 선보이고 있다. 정재호의 ‘분리된 장소’라는 어

감과 달리 전시 제목부터 <Welcome, Take Care>

라는 밝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환영Welcome과 배

웅Take Care의 두 메시지 사이에서 갤러리 공간은

작가와 관람객, 그리고 관람객과 관람객 간 다양한

대화가 발생하는 소통의 장으로 변모한다. 그중 외

모에 대한 현대인의 집착적 강박을 알루미늄 패널

에 투영한 ‘If you’re happy and you know it then

your face will surely show it’, 형태의 왜곡으로

쓰러진 채 제시되는 코카콜라 오브제 ‘Fat Coke’,

아카데미화풍 유럽 풍경화의 전형성을 유머러스하

게 비트는 ‘The day after boredom was born’

‘The day after less boredom was born’ 등으로

자신만의 시선을 펼쳐 나간다. 기존 관념과 이를 비

트는 신선하면서도 장난기 어린 형태 속에는 블랙

유머와 아이러니의 미학이 담겨 있다. 부조리로 인

한 빈자리를 유희로 메워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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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64

B O O K

U N L I M I T E D C R E AT I O N O F D O T S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RAMUN KOREA(82-1600-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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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는 이탈리

아 디자인의 거장이다.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이며

편집자이자 컨설턴트다. 누구는 세계 3대 디자이

너라 칭하고, 누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뒤를 잇

는 이탈리아의 거장으로 치켜세우기도 한다. 물론

시비를 가릴 일은 없겠지만 진실 유무를 떠나서 그

가 현대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디자이너라는 사실

은 틀림없다. 그는 지난 10월에 우리나라를 찾았

다. 이미 여러 번 우리나라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나름 의미 있는 일정과 일을 앞두고 내한했다. 바로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디자인

세계에 대해 설명하는 일과 자신의 디자인과 생애

를 엮은 책 출판 때문이다.

실제로 만난 그는 왜소했다. 디자이너라고 하기에

는, 거기에 이탈리아 디자이너라고 하기에는 좀 더

의외인 헐렁한 외투와 바지를 입어서 왜소한 체격

보다 더 작아 보였다. 하지만 그 작은 체격 덕분일

까. 그는 학생들 앞에서 행한 강의에서 이런 말을

했다. “저는 형태가 작은 디자인을 선호해요. 모티

브도 기존에 있던 것을 다시 쓰는 경우가 많은데,

무한의 재생산이 가능해서입니다.” 작은 것들이 무

한히 재생되는 장면을 상상하자 이보다 더 극적이

고 거대한 것은 없었다. 마치 멘디니 자신을 설명하

는 듯했다.

그는 장난감을, 아치를, 적도를, 문학을, 의외성을

좋아한다. 그 사소한 단어와 형태가 가진 진정한 깊

이를 알기 때문이다. 그의 최근 작품은 ‘라문 아물

레또’다. 원이 하나일 때와 모여 있을 때의 느낌을

살리고 싶어 만든 작품이다. 다양한 컬러가 섞여 있

는데, 얼핏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묘한 어

울림이 느껴진다. “작은 원 안에 생명과 우주를 넣

고자 했어요.”

이런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움을 구현한

이탈리아 벨 디자인의 선구자인 멘디니의 모든 것

을 담은 책이 있다. <알레산드로 멘디니: 일 벨 디

자인Il Bel Design>이다. 저자인 최경원은 책의 서

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아직 기능주의적 디자인이

학교나 현장에 팽배해 있었고, 그 외의 디자인이 들

어설 공간이 전혀 없던 답답한 시절, 그는 밤하늘에

떠 있는 북극성 같은 존재였다. 도저히 다가갈 수

없는 거리에 있는 전설적인 인물이기도 했지만, 획

일화된 디자인 가치관에 힘들어할 때 등대가 되었

고, 용기를 불어넣던 멘토 같은 인물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멘디니가 살아온 삶의 여정과 그의 철학

과 작품, 작품에 녹아든 가치, 세계 디자인계의 변

화와 이탈리아 디자인을 집대성해 이 모든 것을 다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디자

인 서적’임에도 무협지를 읽는 듯한 흥미진진한 긴

장감과 한 인간의 성장 과정을 함께하는 감동을 동

시에 느낄 수 있다. 또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그의

공공 공간, 건축, 인테리어, 모뉴먼트, 산업, 가구,

그래픽, 전시 기획 등의 다양한 디자인 작품 이미지

를 높은 퀄러티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2011년

처음 기획됐다. 저자 최경원과 멘디니 간의 수차례

서면 인터뷰와 자료 조사, 이탈리아 출장 취재로 완

성됐다. 이처럼 국내에서 한 번도 다룬 적 없는 방

대한 자료를 하나하나 분석·조합해 글을 쓰는 작

업만 11개월이 걸렸다. 이후 편집과 제작까지 다시

13개월이 걸렸다. 3년에 걸친 치열하고 지난한 시

간의 결과물인 것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출간도

되기 전, 이미 이탈리아 디자인 건축 관련 출판사에

서 판권 문의가 들어왔다. 멘디니 자신도 이 책을

이렇게 평했다. “이 책은 독보적이며 특별하다. 그

리고 내 작품을 설명한 다른 글과는 완전히 차별화

되는 책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알레산드로 멘디니, 발레리나를 형상화한 와인 오프너, 안나 G,

지금까지 판매되고 있는 프루스트 의자, 디자인과 예술이 결합된 램프 라문 아물레또

It is unimaginable that an old man so isolated could be a designer of

such influence. This is the story of Alessandro Mend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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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한국적인 전통에 대해 가

진 생각은 단편적이다. 그것은 아직 있거나 사라지

고 있는, 그리고 지켜야 할 옛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인식을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과 건축가 나은중이다. 그리고 올해로 7회

째를 맞은 <설화문화전>에 참여한 그들과 고민을

함께 풀어봤다.

<설화문화전>은 아모레퍼시픽의 전통 한방 브랜드

설화수에서 개최하는 전시다. 우리 토양에서 아름

다움의 정수를 찾아온 만큼 전시의 발로도 전통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

표는 이번 <설화문화전>의 인사말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연암 박지원 선생이 이야기한 미학 정신,

법고창신法古創新을 기억합니다.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것을 위해 옛것을 저버리지 않습니다. 옛것을 바탕

으로 하되 그것을 변화시킬 줄 알고 새로운 것을 만

들되 그 뿌리, 근본, 바탕은 잃지 않아야 한다는 뜻

이 담겨 있습니다. 설화수와 <설화문화전>이 품고

있는 마음이 이와 같습니다.”

<설화문화전>은 매회 각각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전시를 열었다. 올해의 주제는 ‘활’이다. 전시명도

‘활力, 시대를 관통하다’이다. 전통이 관통하는 지

점, 또는 전통이 도달해야 할 지점에 대한 고민이

드러난다. 사실 활은 이제 자신의 주요한 쓰임이었

던 전쟁 무기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전통이란 단

어가 가진 우리의 현주소와 같다. 하지만 그 쓰임이

다했더라도 우리의 활이 거쳐오며 발전한 논리적

인 개념은 그대로 살아 있다. 활은 대상을 맞히기

위한 것이다. 타격 범위를 넓히면서도 대상을 정확

히 맞혀 인간을 위험에서부터 좀 더 안전하게 보호

하는 역할을 한다. 화살이 날아가는 거리가 멀수록

안전성과 타격 강도가 높아진다. 전통 활인 각궁은

작고 가벼우면서도 유연하다. 그러면서도 힘이 강

해 화살이 멀리 나간다. 가장 완성도 높은 활로 우

리 민족에게만 그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인

양궁이 최대 90m를 날아간다면, 각궁은 최대

145m를 날아간다. 재료를 나무로만 사용하는 것

이 아니라 성질이 서로 다른 여러 재료를 섞어 탄성

을 높인다. 중국의 대군과 배를 타고 게릴라전을 펼

치는 일본에 맞서기 위해 장거리의 활은 필수였을

것이다. 그래서 화살을 만드는 이들은 장이라 부르

지 않고, 궁인弓人, 시인矢人이라고 우대했다. 여

전히 명맥은 이어가지만, 잇는 데서만 그치고 있

다. 그렇다고 전통 활이 더 많이 생산되고 쓰여야

한다는 건 아니다. 전통 활의 가치를 보존하고 어떻

게 현대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느냐의 문제로 전환

되어야 한다.

‘활力, 시대를 관통하다’의 아트디렉터는 하지훈이

다. 그는 이런 전통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우리의

활이 가진 특성, 그리고 현대적인 접근법을 고민했

다. “<설화문화전>은 작년까지 공예 중심의 전시였

죠. 이제는 전통을 어떤 방식으로 바라볼 것인지에

대해 질문할 때가 된 거죠. 그래서 설화수 쪽과 올

해초부터 쭉 같이 일해왔어요. 거의 일주일에 한 번

씩은 만났습니다. 기업의 전시 기획에서 좋은 롤모

델입니다. 아무래도 기업은 디자이너나 작가와 일

을 꾸려가는 방법을 잘 모르거든요. 어쨌든 과정을

함께하면 좋은 결과물이 나옵니다. 이 과정을 전시

에서도 고스란히 보여줘요. 전시가 이뤄지는 과정

을 다양한 방법으로 보여주는 겁니다.” 그는 과정

을 매우 중요시하는 작가다. 하나의 대상에 접근하

기 위해서 다가가는 과정은 결과물보다 더 많은 것

을 보여줄 수 있어서다. “장인과 현대 작가는 정반

대의 노선을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장인은 과거를

잇고 현대 작가는 시대성을 반영하죠. 그래서 현대

작가들이 이 주제를 풀어가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

었어요.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해야 했기 때문이

죠. 이런 해석 작업이 발전할수록 과정이 더 중요하

게 나타납니다. 결과보다 더 중요할 수 있어요. 그

래서 활이 어떤 식으로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개념

과 결과물에 치중하지 않고 활이라는 주제가 어떤

N O C K I N G A N A R R O W O F T R A D I T I O N

EDITOR AHN SANGHO PHOTOGRAPHER KIM SANGMIN, JOUNG JUNTAEK

COOPERATION AMOREPACIFIC(82-80-023-5454)

P E O P L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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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가구 디자이너이자 계원예술대학 가구디자인과 조교수 하지훈은 2008년 중국 상하이에서 연 개인전 <BUND18>를

시작으로 다수의 전시에 참가했고, 2005년 ‘차세대 디자인 리더’, 2009년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 디자인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근본과 그 속에 담긴 결을 중요시한다.

Until now the only way to interpret tradition in Korea has been from

a position of superiority. This method has been abandoned and tradition is being

viewed anew. This has allowed bows and arrows to travers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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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E O P L E

PROFILE네임리스 건축 나은중 대표는 미국과 한국에서 촉망받는 건축가다.

동시대 건축물에 대해 고민하고 그 고민 속에서 가능성을 모색한다. 2011 건축연맹 미국

젊은 건축가상 대상과 2012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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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069

방식으로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보여주는 두 매체가 영상과 도록이었

다. 장인과 작가가 가진 활에 대한 생각과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꼼꼼히 기록해

이를 화면과 글로 담아냈다. 활의 원형을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과정과 생각은 다르지만, 다양

성으로 융화된 현대적인 활의 탄생 과정이 그대로

남게 된 것이다. 이 과정은 지금까지 우리가 전통에

얼마나 피상적으로 접근했는지 반추해주고 전통이

좋다면 좋은 이유와 나쁘다면 나쁜 이유 등 개개인

에 따라 그 의미를 다르게 받아들이는 다양한 생각

을 이끌어낸다.

그는 아트디렉터로서 이번 전시를 주도했지만 작

가로서도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Bow Chair’라는

흔들의자다. 활시위를 당겼을 때의 팽팽한 긴장감

을 두고 활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고 생각해서

다. 그리고 스테인리스라는 현대적 소재로 활의 구

조를 본떠서 만들었다. 여기에 활처럼 장식적인 요

소가 최소화된 디자인이면서 흔들의자라는 기능에

는 충실한 의자를 만들어냈다. “활의 구조적인 특

징을 의자에 적용했다는 것 자체로 충분해요. 활뿐

아니라 우리 전통의 것들을 다양하고 폭넓게 해석

하면 좋겠습니다. 미래는 과거에서부터 온다고 하

죠. 좋은 전통이 동시대의 어딘가에 반영되어 현대

적인 공간에서도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공존했으

면, 또 더 새롭고 좋은 전통을 이끌어낼 수 있었으

면 합니다.”

네임리스 건축의 나은중도 활의 긴장감에 주목했

다. 시위를 당겼을 때 발생하는 텐션이 바로 압축력

과 인장력이라는 건축의 요소를 반영했다. 그리고

부인이자 같은 네임리스 건축의 유소래와 함께

‘Bow-Bow’라는 구조물을 만들었다. 처음 활이라

는 주제를 받아들었을 때 그의 머릿속에는 공간에

서 느껴지는 텐션과 구조적인 텐션 두 가지가 모두

들어 있었다. 지름 3m의 돌이 사람의 머리 위에 있

을 때 느껴지는 긴장감이 전자라면, 후자는 활의 구

조로 풀어내는 방법이다. 결론은 후자였다. “활이

라는 맥락을 다양하게 풀어내는 것이라 관객이 쉽

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공간

속의 텐션을 선택했죠. 일대일 스케일의 모형입니

다. 활 형태를 지탱하는 선재를 연결하는 데 마지막

하나를 연결할 때까지 구조물은 일정한 형태를 이

루지 못하고 흐물흐물한 상태였어요. 그러나 마지

막 하나를 연결하는 순간 서로 압축력과 인장력을

발휘하며 전체적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반대로 어

느 선 하나라도 끊어지면 균형을 잡지 못하고 구조

물은 그 자리에서 무너지죠.” 시위가 당겨진 것 같

은 두 개의 구조에 그물을 외피로 씌워 구조를 보여

주는 동시에 공간감을 부여했다.

그에게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을 어떻게 바라보느

냐고 물었다. 그는 이제까지 건축계가 우리의 전통

건축을 바라보는 눈에 대해 먼저 입을 뗐다. “대학

다닐 때 전통 건축에 대해 공부하던 시기가 있었습

니다. 그때 실체는 없고 언어로만 즐기는 그런 지적

유희만 있다는 회의가 들었죠. 사실 어느 순간부터

우리 시대의 가장 한국적인 주거 양식은 아파트가

됐습니다. 한옥은 전통이지 그게 한국적인 건 아니

에요. 과거의 장소에 머물러 있는 거죠. 활도 전통

의 도구이지 이 시대에 어떤 의미를 가지지 못할 수

있습니다. 활을 쉽게 풀어낸 것도 이제는 일상과 유

리되어 있어서였어요. 생소하니까요.” 그는 대목을

만난 이야기를 꺼냈다. 대목은 처마선은 일본과 한

국, 중국 세 나라가 확연히 구분된다고 말했다. 일

본이 실을 팽팽히 당긴 처마선을, 중국이 실을 축

늘어뜨린 처마선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나라는 그

사이의 지점에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한국만의

멋이라고 하더군요. 멋과 맛으로 한국적인 것을 다

표현해요. 얼버무리는 거죠. 멋을 논리적으로 풀어

내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겁니다.” 아직 건축에

서 전통 건축에 대한 접근이나 근대적 해법에 대한

논리적인 기반은 약하다. 한 방향의 입장으로만 바

라본 탓이다. 기초가 약하기에 당연히 어떻게 변모

시켜야 할지에 대한 시위도 걸지 못했다. “현대에

들어 가장 한국적인 건축인 아파트나 고층의 옥상

을 다른 풍경으로 변환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요. 한국적인 가치를 과거의 것에서 추출하지 않고

이 시대의 존재에서 찾는 겁니다. <설화문화전>이

한국적이라는 것에서, 활이라는 것에서 의미를 찾

는 방법과 마찬가지죠. 이번 전시가 그런 점에서 몸

을 푸는 좋은 기회가 됐어요. 앞으로 계속 탐구해야

할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N

NAMELESS Architecture named this structure ‘Bow-Bow’, talking, taking into account how

the structure was made based on the shape of two b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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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 I T I N G F O R T H AT S P E C I A L S H I R T

P E O P L E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MARIA SANTANGELO KOREA BOUTIQUE(82-2-2230-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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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 6층에 자리한 ‘마리아 산탄젤로

Maria Santangelo’ 부티크가 북적였다. 이탈리아

신사 세 명 덕분이었다. 이들은 마리아 산탄젤로를

운영하는 비첸초 마리아 피사노Vicenzo Maria

Pisano와 젠나로 피초Gennaro Pizzo, 빈첸초 로

마뉴올로Vicenzo Romagnuolo다. 마리아 산탄

젤로는 이탈리아 나폴리의 소수 핸드메이드 셔츠

공방 중에서도 최고로 일컫는다. 1953년에 문을

연 이 셔츠 공방은 셔츠 장인이던 어머니에게서 핸

드메이드 셔츠 제작 기술을 배운 마리아 산탄젤로

여사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곳이다. 현재 그

녀의 딸들과 사위가 가업의 전통을 3대째를 잇고

있다. 피사노는 사위이며 피초는 아들이고, 로마

뉴올로는 그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한 친구 같은 존

재다. 그들이 입은 룩에서 당연히 관심이 가는 셔

츠다. 재킷 소매나 깃 위로 조금 드러난 셔츠의 디

테일과 재킷을 벗으면 핸드메이드임을 여실히 느

낄 수 있는 어깨와 등의 주름, 체형에 맞게 만든 섬

세함과 우아함 모두 여성의 드레스를 능가한다. 마

리아 산탄젤로의 비스포크 쇼Bespoke Show를 위

해 방한한 세 남자에게 ‘셔츠’란 품격 있는 신사가

갖춰야 할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우리는 마리아

산탄젤로의 역사가 시작된 1953년부터 전 세계에

나폴리 전통 핸드메이드 셔츠를 알리고 있습니다.

그 속에는 새로움을 향한 ‘열정Passion’과 끊임없

는 ‘연구Research’ 그리고 ‘전통Tradition’에 대한

존중과 변주, 이 세 가지가 마리아 산탄젤로가 말

하는 ‘가치’죠.” 많은 패션 브랜드와 패션지가 이들

처럼 핸드메이드의 가치를 설파한다. 하지만 국내

에서 실제로 핸드메이드를 선호하고 구매하는 이

들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어쩌면 많은 이들

이 핸드메이드 셔츠의 가치를 아는 것에 아직은 서

투른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핸드메이드 셔츠의 가

치를 아는 이들은 실제로 극소수에 불과해요. 그리

고 그 소수는 분명 이미 핸드메이드 셔츠의 진정한

매력을 느껴본 사람들이겠죠.” 핸드메이드 셔츠의

가치를 말하고 고민해봐야 하는 이유가 분명 있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거나 사람이 직접 손으로 만

들더라도 공정의 대부분이 재봉틀을 사용해 제작

되는 셔츠를 입어도 무방한데, 굳이 시간과 기다림

이라는 수고스러운 방법을 택하느냐는 인식을 벗

어던지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 수고와 기다림에서

핸드메이드의 또 다른 가치가 있다는 걸 아는 이는

드물다. 한 유명 시인은 사석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마음에 드는 옷을 맞춘 뒤 그 옷을

기다린다. 그 시간은 기다림이 아니라 설렘이다.

마침내 옷을 받으면 어서 빨리 입고 싶은데도 옷장

에 일주일은 걸어둔다. 옷장 문을 열 때마다 그 옷

을 보면서 기대감을 팽창시킨다. 이 시간은 옷에

대한 애착과 소중함을 느끼는 기간이다. 그러면 옷

에 대한 가치가 무한히 커진다.” 이런 고객에 대한

마음을 알기에 마리아 산탄젤로의 장인들은 무엇

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지 물어도 “그런 것은 없다”

고 잘라 말한다. “제작하는 셔츠의 모든 부분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라는 원론적인 대답

만 한다. 당연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한국

고객에게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 고객은 퀄

러티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더군요. 그리고 핸드메

이드 세계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요.”

마리아 산탄젤로는 최근 새로운 제품을 준비 중이

다. 바로 여성 라인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취급

하지 않았는데, 원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면서 시작

하게 됐다. 여성의 체격과 스타일을 연구해 개발한

디자인이다. 그렇다고 해서 스타일을 과감하게 바

꾸지는 않았다. 이 라인은 2014 F/W 시즌에 선보

일 예정이다.

The three gentlemen of Maria Santangelo that came over

from Italy were cheerful. Maria Santangelo is an unparalleled brand that makes

the finest in handmade shi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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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A L L U R E O F F LO W E R S

P E O P L E

EDITOR CHOI SUNAH COOPERATION BLOOM(+ 1 212 832 8094,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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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073

꽃은 아름답다. 그래서 사람들은 꽃을 빌려 사랑을

말한다. 꽃과 아름다움, 사람과 사랑. 그 사이에 플

라워 아티스트가 있다. 2010년 맨해튼 제이콥 자비

스 컨벤션 센터The Jacob K.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DIFFA(Design Industries

Foundation Fighting ADIS). <뉴욕 타임스> <맨

해튼>과 뉴욕 디자인 센터, 벤저민 무어, MMPI 등

유명 그룹이 스폰서를 할 만큼 대규모의 하이엔드

펀드레이징 파티로,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각

자의 디너 테이블을 완성한 후 가장 크리에이티브

한 테이블 하나를 선정하는 컴피티션 파티다. 그해

에는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Ralph Lauren이 참

여해 드라마틱한 상황을 연출했다. 이 불꽃 튀는 경

쟁 속에서 그랑프리의 영예는 신예 플라워 아티스

트 제이콥 설Jacob Seol에게 주어졌다. 동양인 최

초로 수상의 영광을 안은 그는 젊고 감각적이며, 무

한한 가능성으로 주목받는 플라워 아티스트다.

한국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그가 영국으로 유

학을 떠난 후 꽃과의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은 그에겐

운명과도 같은 일이었다.

“영국에서 유학할 당시 리전트 파크Regent’s Park

에서 자주 산책을 했다. 드넓은 잔디와 푸른 나무

그리고 솜사탕 같은 구름과 눈부시도록 파란 하늘

은 내게 소중한 휴식처가 되었다. 그중에서도 깊은

인상과 감명을 준 곳은 퀸스 메리스 로즈 가든

Queen Mary’s Rose Garden이다. 초록 카펫을 깐

듯 잘 다듬은 잔디 주위를 둘러싼 1만2천여 종의 장

미 정원을 바라보던 순간의 황홀함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감동은 꽃 자체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공간

과의 조화로움을 통해 빛나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

곳에서의 영감은 곧 내 삶의 방향이 되었다. 이후

플로리스트가 되었고 지금도 꽃만을 바라보지 않

고, 꽃이 있는 공간을 바라보며 디자인하고 있다.”

영국에 머물던 그는 크리에이티브의 활동 무대를

뉴욕으로 옮겼다. 플라워뿐 아니라 패션, 건축, 예

술, 디자인 부분에서의 최고가 한자리에 모인 도시

뉴욕에서 그의 가능성은 날개를 달았다.

“프랭크 게리Frank Gehry는 내게 큰 영감과 동시

에 열정을 주었다. 조각가인 그가 세계 최고의 건축

가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과 다양한 작품을 통해

내 디자인 세계 역시 깊고 넓어진 느낌이다. 특히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바꿔놓은 ‘8 스프루스 스트

리트 타워8 Spruce Street Tower’의 메인 플로럴

데커레이션 작업을 할 때는 그의 건축 디자인과 나

의 플로럴 디자인이 하나의 기프트 패키지로 재탄

생하는 듯한 감동에 사로잡혔다.”

제이콥 설은 뉴욕의 톱 5 하이엔드 플라워 숍에서 3

년간 헤드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미국 대통령들의

호텔들이라 할 수 있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Waldorf Astoria Hotel을 비롯해 페닌슐라 호텔

Peninsula Hotel, 트럼프 소호 호텔Trump Soho

Hotel 그리고 리츠 칼튼 호텔Ritz Carlton Hotel의

플라워 데커레이션 담당은 물론 매거진 촬영이나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 등 이슈 이벤트 역시 그의

몫이었다. 9·11 테러 10주년 기념행사 플라워 데

커레이션은 물론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직

접 챙기는 여러 펀드레이징 파티 행사도 빠짐없이

진행하고 있다. 뉴욕에서 내로라하는 파티 연출을

통해 그는 최고의 VIP 고객 리스트를 갖게 되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힐러리 클린

턴, 짐 캐리, 브루스 윌리스, 제시카 알바, 사라 제

시카 파커, 저스틴 비버, 제니퍼 애니스톤 등 여러

셀러브리티가 그의 꽃을 사랑한다.

현재 뉴욕 다운타운에 자리하고 있는 블룸Bloom

에서 헤드 디자인을 담당하는 그는 미국 최고의 파

이낸스 회사 골드만 삭스와의 파트너십으로 이벤

트, 코퍼레이션 파티, 펀드레이징 파티 등을 도맡

아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객의 높은 수준과 까다로

운 요구로 지칠 때도 있지만, 만족스러운 피드백과

경험을 통한 보람은 또 다른 원동력이 되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로 이어진다.

제이콥 설에게 꽃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나는

디자이너다. 내게 플라워는 하나의 원단이다. 다양

한 원단으로 하나의 완벽한 오트 쿠튀르 드레스를

만든다. 그 옷은 패션쇼 무대에서 사람들에게 소개

되고, 사람들은 그 옷을 보며 찬사를 보낸다. 이처

럼 나는 꽃으로 오트 쿠튀르적인 공간을 꾸민다. 이

공간에서 사람들은 감동받고 행복해한다. 내게 꽃

은 단지 보기 좋은 어레인지먼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매력적인 공

간을 만들기 위한 아름다운 원단과 같은 것이다.”

플라워와 스페이스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로움으로

완성된 환상적인 공간에 대한 기대는 상상만으로

도 즐겁다. 제이콥 설의 오트 쿠튀르 플로럴 스페이

스의 감동을 국내에서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Flowers are another kind of fabric and there is one florist who is creating

beautiful haute couture events with them. We sat down with florist Jacob Seol, who is living

the most successful life in downtown New York-the heart of the fashion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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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74

S C O P E

Annie Leibovitz, Brad Pitt , Las Vegas, 1994© Annie Leibovitz from A Photographer ’s Life 1990-2005 , Cour tesy of Vanity Fair

P H O T O G R A P H Y O F M O D E R N L I V I N G H I S T O R Y

EDITOR LEE JAEEUN COOPERATION ENV Communication(82-2-6263-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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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075

Annie Leibovitz, Mikhail Bar yshnikov and Rob Besserer, Cumberland Island, Georgia, 1990© Annie Leibovitz from A Photographer ’s Life 1990-2005

Legendary photographer Annie Leibovitz will open a photo exhibition

at Seoul Arts Center’s Hangaram Art Museum. This exhibition will include works

from 1990 to 2005 of photos of celebrities in addition

to glimpses from her personal life.

Page 44: Noblian 2013/12

T H E S H I L L A 076

S C O P E

Annie Leibovitz, Susan Sontag at Petra, Jordan, 1994© Annie Leibovitz from A Photographer ’s Life 1990-2005

After acquiring fame from her cover story photo spread of John Lennon

in Rolling Stone, she went on to capture some of the most unforgettable moments in

modern history from the resignation of Richard Nixon to The Rolling Stones’ concert t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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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077

Annie Leibovitz, Plano, I l l inois 2011© Annie Leibovitz

Annie Leibovitz demonstrated that commercial photography can be

artistic through her work on advertising campaigns

for Disney and Louis Vui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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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 Baby

EDITOR KIM SAEBOM, PARK SHINHYUN, LEE JAEEUN PHOTOGRAPHER KIM SANGMIN

Santa Baby, just slip a sable under the tree. 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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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r me. I've been an awful good girl. Santa baby,

Page 48: Noblian 2013/12

so hurry down the chimney tonight. Santa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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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54 convertible too. Light blue. I'll wait up for

Page 50: Noblian 2013/12

you dear. Santa baby, so hurry down the chimney

Page 51: Noblian 2013/12

ey tonight. Think of all the fun I've missed. 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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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all the fellas that I never kissed. Next year I co

Page 53: Noblian 2013/12

ould be just as good, if you'll check off my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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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Santa baby, I wanna yacht and really that s

Page 55: Noblian 2013/12

's not a lot. Been an angel all year. Santa baby,

Page 56: Noblian 2013/12

so hurry down the chimney tonight. Hurry!

Page 57: Noblian 2013/12

PAGE 79

MANOLO BLAHNIKNoahsli Jeweled Snakeskin Pumps

NANCY GONZALEZ Black Crocodile Clutch

PAGE 84 and 85

MAC Stroke of Midnight & Nocturnals Collection

CHANEL Sparkle Lego Clutch

PAGE 80 and 81

diptyque Holiday Limited Candle Collection

PRADA Metallic Leather & Satin Sandals

PAGE 86 and 87

Golden Clutch Make-up Set

VALENTINO Leopard Rockstud Slingback

TED BAKER Rose pink Sparkle Clutch

PAGE 82 and 83

PENHALIGON'SIris Prima & A Songbird's Collection

Cassandre Leather Tassel Clutch

PAGE 88

BVLGARI Rossellini handbag with Swarovski cryst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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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FROM PARADISE

Matching the pre-spring spirit in the most delicate shades of pastel inspired by the coastal colors

of Portofino and Monte Carlo, Escada’s resort 2014 collection comes to view elegant,

effortless and above all relevant.

EDITOR PARK SHINHYUNCOOPERATION ESCADA(82-2-3442-5760)

Page 59: Noblian 2013/12

LEFTA pastel interpretation of

the ESCADA 1978 bag.

While the trapeze-shaped

body is finished in glossy,

structured Saffiano leather,

the side sections are made

of suede, creating a subtle

material mix.

RIGHTBijou jacket is double-

breasted tuxido jacket

with luxurious brocade on

crepe de Chine fabric with

embroidered cuffs and a

peaked lapel in contrasting

shiny silk. Tina pants in a

cropped length with shiny

tuxedo str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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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FTO-shaped Catrin coat

with kimono sleeves in an

innovative 3D jacquard

interpretation of our

Ligurian print. Sleeveless

princess cut Darl dress with

elaborate seam details on

the top section, opening

into a box-pleated skirt.

RIGHTBeautiful lace-up stilettos

with an embossed crocodile

pattern in soft cream

shades framed with a light

gray piping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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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카다는 1978년 독일에서 슈퍼모델 출신 마가레타 레이Margaretha Ley와 볼프강 레이

Wolfgang Ley 부부가 설립한 럭셔리 패션 브랜드다. 모던 엘레강스와 쿨 글래머, 그리고 관능

미를 추구하는 에스카다의 컬렉션은 최상의 품질과 장인 정신, 완벽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여

기에 세련된 컬러 매치와 독창적인 프린트, 디테일을 더해서 에스카다만의 아이덴티티를 완성

했다. 브랜드 설립자, 마가레타 레이와 현재 CEO를 맡고 있는 메가 미탈Megha Mittal이 보여

주는 라이프스타일은 에스카다 우먼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성공

한 커리어 우먼. 풍부한 지성과 내면의 아름다움에서 우러나는 스타일이 에스카다가 추구하는

여성상이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슈트에서부터 셀러브리티가 사랑하는 레드 카펫 드레스, 휴양

지에서도 스타일리시할 수 있는 칵테일 드레스까지. 에스카다 우먼의 스타일은 다채롭고 화려

한 동시에 우아함도 놓치지 않는 명민함까지 갖추고 있다.

에스카다의 2014 리조트 컬렉션은 포르토피노, 몬테카를로 등 지중해 연안의 아름다운 도시

풍경에서 영감을 받았다. 마린 블루와 대비되는 카나리아 옐로, 스카이 블루, 텐더 로즈 컬러

등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 팔레트 위에 바다의 움직임을 모티브로 한 프린트와 과거 웅장한 리

조트에서나 볼 법한 섬세하면서도 여성스러운 패턴이 어우러져 컬렉션을 완성했다. 풍성해서

더욱 관능적인 실루엣의 스커트는 트위드와 니트가 믹스된 짧은 재킷과 함께 완벽한 비율을 만

들어낸다. 패치워크 디테일의 부드럽고 유연한 가죽 아이템, 저지 소재의 날렵하고 세련된 점

프슈트, 섬세한 레이저 커팅의 오간자 이브닝 가운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에지 있는 리조트 컬

렉션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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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MERCEDES-BENZ KOREA LTD.(82-80-001-1886)

The New S-Class is more than just the sum of

breathtaking technical innovation.

It is the embodiment of auto excellence at Mercedes-Benz.

VISION ACCOMPLISHED.

THE NEW S-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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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4: Noblian 2013/12

A U T O

Exclusive ambiance in new dimensions

First-Class rear suiteBusiness TelephonyENERGIZING massage functionIntegrated Wi-Fi hotspot as stand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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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icient Technology

DISTRONIC PLUS with Steering Assist and Stop&Go pilot

Active Blind Spot AssistActive Lane Keeping Ass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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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는 우아한 차다. 고고한 기

품을 잃지 않으면서도 차가 갖춰야 할 다양한 기본 조건을

월등히 뛰어넘는다. 그래서 S-클래스라는 이름에는 우아

하다는 한마디로는 정의하기 힘든 복합적인 의미가 들어

있다. 우선 이 이름에는 여러 자동차 브랜드 플래그십 모

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왔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그리

고 8년 만에 풀 체인지된 새로운 S-클래스The New

S-Class가 단지 고급스러움 이상으로 최고급 럭셔리 세

그먼트의 기준을 다시 한번 제시하려고 한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시작은 전신에 해당하는

1903년 메르세데스-심플렉스Mercedes-Simplex 60hp

였다. 그리고 S-Class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1972년부터다. 공식적으로 1세대라 칭한 116 모

델과 이번에 출시되는 6세대 모델에 이르기까지 110여 년

간 최고라는 자부심을 이어왔다.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

는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창업 정신이 온전히 깃들어

있다. 플래그십 모델이기에 당연히 S-클래스에 그런 정신

과 신기술을 집약했고 메르세데스-벤츠의 정신이 가장 잘

구현되어 있다. 그래서 새로운 S-클래스는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Intelligent Drive’와 작

은 부분 하나까지도 완벽을 추구한 ‘고급스러움의 진수

Essence of Luxury’, 동급 세그먼트 최고의 ‘효율적인 테

크놀로지Efficient Technology’에 집중했다.

6세대 S-클래스는 최근 벤츠가 지향하는 디자인 스타일

이 잘 드러난다. 세그먼트가 가진 고유의 정체성은 잃지

않은 채로 젊어졌다. 감각적인 실루엣과 세련된 디자인으

로 재해석된 전통이 드러난다. 가장 큰 변화는 효율적이면

서 안락함, 안전을 고려한 주행과 모든 비즈니스 업무가

가능하고 퍼스트 클래스의 가치를 그대로 드러낸 기능과

감성이다. N

Page 67: Noblian 2013/12

The new S-Class confirms its claim to leaderships visually and

in technical terms and shows at the very first glance:

here comes a Mercedes-Benz.

Page 68: Noblian 2013/12

A U G M E N T E D R E A L I T Y

THE APPLICATION PAGE OF THE AR IN THIS GIFT SPECIAL

Page 60 ~79 BRAND STORY

눈앞의 세상에 정보를 덧입히다

NOBLIAN은 잡지에서는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을 선보였습니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이란 우리가 눈으로 보는 세상을 화면으로 들여다봤을 때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가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이런 AR 영역은 한계가 없습니다. 길을 걷다 한 매장의 간판

을 스마트폰으로 비추면, 그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이미지나 동영상, 문자화된 관련 정보

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내가 먹고 있는 음식의 사진을 찍으면 영양 성분이나 칼로리가

화면에 뜨는 상상 속의 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AR이란 우리가 바라보는

장소와 우리가 보내고 있는 하루라는 시간에 디지털을 덧입혀 더 편리하게 더 많은 교류를 하

게 하는 기술입니다. NOBLIAN은 앞으로도 지면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또는 지면보다 더 많

은 정보를 AR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증강현실로 NOBLIAN을 읽는 방법

독자가 증강현실이 적용된 페이지를 스마트폰으로 읽기 위해서는 관련된 애플리케이션 앱을

다운로드해야 합니다. 그 앱을 다운로드하려면 앱스토어나 플레이 스토어에서 Lime(Limited

Information Mass Expansion)을 검색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제 해야 할 일은 아주 간단합니

다. 다운로드한 앱을 실행해 해당 페이지를 비추면 끝입니다. 그러면 페이지에 실린 내용보다

더 다양하고 상세한 정보를 만날 수 있습니다. 12월호 NOBLIAN에서는 기프트 스페셜 섹션

내에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p. 60~79)에서 AR의 놀라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기프트 스페셜 ‘WHEN CHRISTMAS COMES’의 첫 페이지를 넘기기 전 당신의 스

마트 폰에 AR Lime 앱을 다운받기 바랍니다. NOBLIAN 에디터 모두가 열심히 준비한 기프

트 스페셜 테마 칼럼과 이번 크리스마스에 꼭 받고 싶은 선물 아이템을 찬찬히 살펴 본 후, 이

어지는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에서 AR의 놀라운 세상과 만나게 될 것입니다.

Page 69: Noblian 2013/12

01

Page 70: Noblian 2013/12
Page 71: Noblian 2013/12

EDITOR

AHN SANGHO, KIM SAEBOM, LEE JAEEUN

PHOTOGRAPHER

JOUNG JUNTAEK , K IM SANGMIN

Page 72: Noblian 2013/12

02

“아저씨는 마지막으로 선생님도 <저 하늘에도 슬픔이> 같은 걸작을 쓰시길 바란다는 당부 겸

덕담까지 했다. 어릴 적에 읽은 그 한 권의 책으로 험하고 고단한 일로 일관해온 중년 사내의 얼

굴이 그렇게 부드럽고 늠름하게 빛날 수 있는 거라면 그 책은 걸작임에 틀림없으리라. 그의 덕

담을 고맙게 간직하기로 했다.”_박완서의 산문집 <두부>의 ‘트럭 아저씨’ 말미

1년에 선물을 몇 개나 받는지 헤아려봤다. 기억에 남는 것은 두 개였다. 내가 선물을 준 개수를

헤아리니 꽤 많았다. 스무 개는 넘는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나질 않았다. ‘내가 그렇게 선물을 많

이 주는 사람이었나’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렇지 않았다. 아주 사소한 선물까지 헤아린 것이다.

어쨌든 그 선물이 박완서가 쓴 산문 속의 <저 하늘에도 슬픔이>처럼 누군가에게 평생 큰 의미가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내 정성이 잊히지만 않아도 다행이다. 그래서 사람들의 인생에 커다란

변화를 준 선물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궁금해져 여러 사람에게 물었다. 늘 그렇듯이 리서치는

결과물보다 품이 많이 든다. 그래도 에디터들은 선물에 관한 의견을 들으려고 가족, 친구, 친구

의 친구, 일 때문에 만난 이들, 그들의 동료 등 여러 사람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의욕보다는 상

당히 적었지만, 그래도 소득은 있었다. 문제는 더 자세한 답변을 들으려고 이원우 작가에게 보

낸 질의서의 마지막 물음에서 시작됐다. 선물에 관한 어떤 이야기든 써달라면서 질문이 식상하

다는 의견도 좋다고 썼다. 그는 그 아래에 이런 답변을 적어 보냈다. “식상하다는 의견도 좋다는

말에 대해 느낀 점 몇 가지를 적어봅니다. ‘인생’이라는 거대한 주제가 걸렸을 때 느껴지는 무게

감이 답을 한정짓는 듯합니다. 질문에서 식상한 답이 나올 것이 보이고, 저 역시 솔직한 답을 하

다 보니 식상한 대답이 된 듯합니다.” 질문을 적으면서 나도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도 그냥

‘보내기’를 클릭해버리다니. 애초 의도는 내 인생의 큰 변화를 준 선물에 대한 이야기였다. 과거

를 돌아보니 ‘그 선물이 내게 커다란 의미가 있었구나’라는 식의 풀이였는데, 주제를 돌이켜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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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WHAT IS A PRESENT THAT HAS CHANGED YOUR LIFE?

Page 74: Noblian 2013/12

“Lastly the man said, as a simultaneous request and

imparted blessing, he hoped I would write a masterpiece

like Sorrow in the Heavens. If the face of a middle-age man,

wearied and roughened by ceaseless labor, could appear to shine so softly and handsomely

from having read this bookin his youth then it truly must

have been a masterpiece. I decided to gratefully take his words of blessing to heart.”

_From the final paragraph in “Truck Man” in Bean-curd an essay compilation by Park Wansuh

04

Page 75: Noblian 2013/12

‘이 기사가 남에게 별 의미를 주지는 않겠구나’라는 후회가 들었다. 이 질문에 대한 사람들의 답

변을 보면 의수화가 석창우 작가는 자신의 ‘부인’을 꼽았다. 몸이 불편한 자신의 곁에서 항상 큰

힘이 되어준다는 것이다. 이원우 작가의 대답도 ‘가족’이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족 말이

다. 우순옥 작가는 미술 도구였다. 그들의 대답이 성의가 없었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그들은 솔

직했다. 시인 박남철의 ‘첫사랑’에 나오는 ‘계집애의 심각한 편지’나 안도현의 시집 모음 제목인

‘그 작고 하찮은 것들에 대한 애착’ ‘오늘 받은 누군가의 전화 한 통’ 같은 상상의 나래를 편 내 잘

못이었다. 어쩔 수 있나. 그래서 선물의 의미를 다시 고민하기로 했다. 참 곤혹스럽다. 이달처

럼 ‘선물’ 같은 주제를 받아들거나 오판으로 뭔가 다시 시작해야 할 때는 더 그렇다. 이놈의 상투

성과 시기성 탓에 온갖 잡지에서 선물에 대한 이야기가 무더기로 쏟아질 텐데 이를 어쩌나 하는

우려가 크다. 소위 대박은 아니더라도 중박은 되어야 마음이 덜 찝찝하다.

개인적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는 큰 의미가 있다. 고등학생 시절 선물로 받았는

데, 읽고 난 후 심적인 방황을 겪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준다는 것, 세상 밖으로 나아가 어른

이 된다는 것에 대한 강제 성찰을 당했다. 이후 내 삶은 요동쳤다. 그 뒤를 이어 받은 J. D. 샐린

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은 방황의 정점을 찍게 한 작품이었다. 그 책을 누가 선물했는지는 기억

도 나지 않는다. 그래도 고마운 마음은 크다. 그러고 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 ‘내 인생을 크게 변

화시킨 작품’으로 접근하는 편이 더 솔직하고 읽는 이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을 거라는 미련 말이

다. 물론 참신한 질문은 아니지만 면피는 했을 것 같다. 뒤이어 나오는 선물에 대한 이야기는 선

물에 대한 소소한 질문을 던졌고, 이에 대한 사람들의 간략한 대답이다.약간의 고민이 들어 있

기도 하다. 당신의 선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우리나 당신 모두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수도 있겠다.

05

Page 76: Noblian 2013/12

06

____________ IS THE MOST ____________ PRESENT I HAVE EVER RECEIVED

? ?

Page 77: Noblian 2013/12

07

VINTAGE CHANEL BAG OLDEST

LEE JAEEUN

FEMALE

26

FASHION EDITOR

IT WAS A GIFT FROM MY GRANDMOTHER

VALENTINO STRAP SHOES PROVIDING BRIEF

SATISFAC TION

CHOI HYUNA

FEMALE

27

GAME PLANNER

SATISFACTION AND COMFORT ARE COMPLETELY SEPARATE

Page 78: Noblian 2013/12

08

2014 DIARY RECEIVED RECENTLY

CHAE YUMI

FEMALE

31

PATENT ENGINEER

A DIARY OF THE FUTURE FROM NEW YORK

HANDMADE SWEATER TOUCHING

LEE SIWON

MALE

32

BASSIST

MY MOTHER KNITTED IT HERSELF

Page 79: Noblian 2013/12

09

TAILORED PERFUME FEELS GOOD

KIM SAEBOM

FEMALE

30

BEAUTY EDITOR

IT'S THE ONLY ONE IN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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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내 신동와인 매장을 찾았다. 정지후 매니저가 말했다. “와인이 뻔한 선물

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와인은 문화를 전달하는 거니까요. 다만 와인을 특별하게 선물

하는 방법은 당연히 상대방 취향을 고려한 거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와인을 선물받는 것처럼

기쁜 일은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취향을 알기 어렵거나 와인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이들에게

선물할 때는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카드에 적거나 해당 카탈로그를 넣는 방법이 있어요. 아이가

태어난 해에 산 와인을 성인이 되었을 때 선물하는 탄생 빈티지도 있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죠.

아니면 와인에 얽힌 이야기나 와인의 이름, 레이블의 디자인을 선물 이유에 맞게 주기도 합니

다. 와인 포장으로 특별하게 선물하는 법도 있는데, 피크닉 바구니에 와인과 관련된 아이템을

넣거나 선물하는 와인 개수에 맞춰 꼭 맞는 가방을 별도로 구입해 선물 상자 대신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녀는 구체적인 제품을 보여주면서 상황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기에 쓰지는 않았다. 매장에 직접 들러 그녀와 같은 전문가에게 설명을 듣고 물어보며 ‘그 사

람의 취향에는 어떤 것이 더 잘 어울릴지’ ‘어떻게 포장해서 건넬지’ ‘그 외에 더 필요한 것은 없

는지’를 고민하면서 주는 것이 어쩌면 와인을 특별하게 선물하는 일이라 생각되어서다.

Perfume

책상 위에 놓인 향수를 보면 웃음이 절로 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쳐다보고 흔들어본다. 향수에

이런 각별한 애정이 생긴 이유는 직접 조향한 향수이기 때문이다. 270년 전통의 프랑스 향수 갈

리마드에서는 나만의 향수를 제작할 수 있는 맞춤 향수 워크숍을 선보인다. 향수를 간단하게 컴

바이닝하는 프렌치 콜로뉴부터 베이스 노트, 미들 노트, 톱 노트 등의 에센스를 하나하나 골라

실제 조향사가 돼보는 오트 쿠튀르 향수 워크숍도 있다. 에디터가 경험한 것은 전자다. 갈리마

드 필드에서 재배한 고품질 천연 원료 오 드 콜로뉴 21가지가 테이블에 놓여 있고, 스포이트로

직접 시향지에 떨어뜨리며 향을 컴바이닝한다. 향을 접할수록 점차 혼란스러워지는데, 다행히

전문 퍼퓸 컨설턴트의 도움으로 내 이미지에 맞는 오 드 콜로뉴 5가지를 고를 수 있었다. 바닐라

향의 베이스 노트에 은방울꽃 향기, 그리고 우디 계열 오드 콜로뉴 3가지를 넣어 중성적인 향기

가 완성됐다. 각각의 오 드 콜로뉴를 50ml 보틀에 담으면, 빈티지한 갈리마드 프렌치 플라워 레

이블에 나만의 라벨링과 고유 넘버를 새겨준다. 앞으로 평생, 그리고 그 후로도 일련 번호만 대

면 이 향수를 받아볼 수 있다니 이보다 완벽한 선물이 또 있을까.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

고, 우리는 향기를 남길 수 있게 됐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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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DO YOU MAKE A COMMON GIFT MORE SPECIAL?

Leather product

가죽 액세서리는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받는 일이 더 많을 정도로 흔한 선물용 아이템이다. 하

지만 지갑과 벨트, 노트 패드, 다이어리 등 가죽 제품은 의외로 받는 사람의 취향이 확고한 경우

가 많다. 그래서 요즘엔 가죽 공방을 직접 방문해 카드 지갑 등의 간단한 소품부터 가방까지 다

양한 아이템을 만드는 체험이 인기다. 인두기나 불박기로 이니셜과 문구를 새기기도 하고, 쓰

임새를 고려해 수납공간을 추가하기도 한다. 가령 영수증을 넣어둘 공간이 필요하다면 그에 맞

는 크기의 가죽을 덧대는 식이다.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브랜드의 MTO 서비스를 추천한다. 스

페셜 오더이다 보니 체계적인 서비스를 갖춘 곳은 주로 하이엔드 브랜드다. 루이 비통은 몽-모

노그램Mon-Monogram이라는 이니셜 페인팅 서비스를 진행한다. 브랜드의 상징적인 모노

그램 스피디와 키폴을 구입하면 스트라이프와 이니셜을 원하는 컬러로 페인팅할 수 있다. 살바

토레 페라가모 홈페이지에서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바라 슈즈를 원하는 컬러 조합으로 구매하

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본 컬러와 소재를 조합하는 재미도 있고, 매장에 없는 나만의 슈즈를

만드는 특별함도 느낄 수 있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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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WHAT IS ONE GIFT YOU’VE GIVEN THAT STILL

DINOSAUR FIGURINE

SEO JOONHYUK

MALE

30

COPYWRITER

NO ONE EVER GIVES ME THE T-REX

PRADA PHONE

KIM YOUNGDO

MALE

39

ARCHITECT

MY FIRST PRADA

Page 83: Noblian 2013/12

13

BRINGS A SMILE TO YOUR FACE?

MICRO GOLFER

KIM SOOYOUNG

MALE

46

PRO GOLFER

IT’S MUCH BETTER THAN MY DRIVE SHOT

AIR T ICKE T

U SUNOK

FEMALE

54

ARTIST

TRAVEL AND THE ASSOCIATED MEMORIES

Page 84: Noblian 2013/12

14

IF YOU LOOK THROUGH YOUR PURSE, WHICH ITEMS ARE PRESENTS

YOU’VE RECEIVED?

POP-UP BOOK

CHOI CHANGWOON

MALE

34

DOCTOR

MY NIECE SAID HE IS GOING TO VISIT MY HOUSE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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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NAMECARD PURSE

MOON JUYOUNG

FEMALE

29

VIOLINIST

IT DOESN’T HOLD VERY MANY

BUSINESS CARDS, BUT MY FRIEND

MADE IT HERSELF

CAMERA

KIM KOOEON

MALE

31

GRADUATE STUDENT

THE ONLY THING WE HAVE LEFT IS OUR

PHOTOGRAPHS

WEDDING INVITATION

CHO YUJUNG

FEMALE

58

SCULPTOR

IS IT ACTUALLY A GIFT?

MARC JACOBS L IPSTICK

LIM YUNJU

FEMALE

32

DESIGNER

A FRIEND OF MINE WHO WAS THINKING

ABOUT ME WHILE OVERSEAS

BOOK OF POEMS

KIM JOOHEE

FEMALE

46

ACCOUNTANT

EVEN THOUGH I DON’T KNOW MUCH

ABOUT POETRY

CROQUIS BOOK

LEE YOUNGEUN

FEMALE

28

ILLUSTRATOR

IT ONLY COST 3,000 WON BUT THE

TEXTURE IS SO N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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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WHAT ARE THREE GIFTS YOU’D LIKE TO RECEIVE?

Page 87: Noblian 2013/12

017

LAVA CAST IRON POT,

LA DURÉE MACARON, A DRESS

LEE DONGEUN

FEMALE

33

RESTAURANT CONSULTANT

GUITAR, BASS, AUDI A4

KIM SANGHUN

MALE

29

GAME DEVELOPER

RED NAIL POLISH, GALAXY NOTE 3,

GALAXY TAB 10.1

SEOK CHANGWOO

MALE

59

ARTIST

INTUOS5, SKIR T, FLAT SHOES

KIM NARI

FEMALE

27

ILLUSTRATOR

2014 DIARY, R ICE COOKER FOR

SER VING 4 PEOPLE,

AIRLINE T ICKE TS

LEE HOIL

MALE

33

VETERINARIAN

BUCCELLA CABERNE T SAUVIGNON

2008, TRISTES TROPIQUES,

INSPIRATION

AHN SANGHO

MALE

34

FEATURE EDITOR

LAND ROVER DISCOVERY4,

EMERGENCY FUND, ESCAPE EXIT

CHO YOUNGDAL

MALE

39

JOURNALIST AND FATHER OF FOUR

A K ANG YEHSINE SCARF, LOUIS VUIT TON

SUPERFLAT MONOGRAM MULTI L INE-UP

BAG, A PAINTING BY KIM DUKKI

KIM EUNKYUNG

FEMALE

CEO/ART DIRECTOR AT ATELIER AKI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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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9: Noblian 2013/12

ALL I

WANT FOR

CHRISTMAS

EDITOR AHN SANGHO, KIM SAEBOM, PARK SHINHYUN, LEE JAEEUN

PHOTOGRAPHER KIM SANGMIN, JOUNG JUNTA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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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the most popular product of the Ballantine’s family l ine, Ballantine’s 17 Year Old is one of the most highly renowned whiskies around the world.

As the final l imited edition series, “Ballantine’s 17 Year Old Glentauchers Edition” emphasizes the best malts of disti l leries from four regions of Scotland and

has a long-lasting aftertaste with a raspberry fragrance.

‘발렌타인 17년’은 40여 가지의 싱글 몰트와 그레인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발렌타인 가문의 대표 제품으로, 위스키의 '아트 오브 브렌딩'을 실현했다. ‘발렌타인 17 글렌토커스 에디션’은 발렌타인의 4개 시그니처 증류소 중 글렌토커스 몰트를 강조한 제품으로

부드러운 라즈베리와 견과류 향, 따뜻함을 담은 긴 여운이 특징이다

BALLANT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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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antine’s 21 Year Old has an artistic style and as the pride of Scotland, whisky experts and fans alike are not sparing with its praise.

As a paragon of high-end whiskies, it has an aftertaste that is subdued and coats the tongue as soft as si lk .

‘발렌타인 21년’은 예술적 스타일을 지니고 있으며 스코틀랜드의 자부심이라 칭송할 만큼 위스키 전문가와 애호가가 찬사를 아끼지 않는 위스키다.

고급 위스키의 전형으로 비단처럼 혀에 부드럽게 감기는 은은하고도 긴 여운이 남는다

BALLANTINE'S

Page 92: Noblian 2013/12

Ballantine’s 30 Year Old is the best of the premium whiskies that is offered to just a select few.

The hand-selected malt and grain whisky undergo a 30-year maturation process before reaching per fection.

‘발렌타인 30년’은 소수의 선택된 이들에게만 허락되는 최고의 프리미엄 위스키다. 수작업으로 고른 몰트와 그레인위스키가 최소 30년의 숙성 기간을 거친 후 완벽의 경지에 이르게 될 때 비로소 탄생한다

BALLANTINE'S

Page 93: Noblian 2013/12

Ballantine’s 40 Year Old combines the highest quality raw materials, craftsmen and time to yield the highest quality tastes. Five generations of master blenders produce

a l imited 100 bottles per year, combining 200 years of passion and patience. Even the whisky bottles are crafted carefully by hand.

‘발렌타인 40년’은 최고의 원료와 명장의 블렌딩, 그리고 오랜 시간이 만들어낸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5대 마스터 블렌더들이 200여 년간 이어온 열정과 기다림 끝에 실현된 제품으로, 매년 100병만 한정 생산된다.

위스키 병 또한 수작업으로 세심하게 작업했다

BALLANT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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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ONI

A conservatively designed calfsk in iPad case featuring wine and navy blue coloring--this item is the per fect gift for any business man or woman

절제된 디자인의 송아지 가죽 아이패드 케이스. 와인과 네이비 컬러로 출시되었으며, 비즈니스맨을 위한 선물로 제격인 아이템이다

Page 95: Noblian 2013/12

BRIONI

Cashmere scarves are extremely wearable for both their warmth and softness. Also the purple coloring will make any attractive man’s look even more stylish

캐시미어 소재 머플러는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워 착용감이 뛰어나다. 또 퍼플 컬러는 매력적인 남성의 룩을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해준다

Page 96: Noblian 2013/12

I f a man owns only one pair of sunglasses, then it has to be Boeing sunglasses. These classic metal frame sunglasses are not just for the summer,

they are versatile in the fall and winter seasons as well

남자에게 단 하나의 선글라스가 필요하다면 그건 바로 보잉 선글라스. 클래식한 메탈 소재 선글라스는 여름뿐 아니라 F/W 시즌에도 유용하다

BR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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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ual and yet classic, I f you are looking for sneakers that go with any look, then black is the answer. Suede materials are particularly useful during the winter season

캐주얼과 클래식, 어느 룩에나 잘 어울리는 스니커즈를 찾는다면 블랙 컬러가 답이다. 겨울 시즌에 어울리는 스웨이드 소재라 쓰임새가 뛰어나다

BR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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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ckwise from the right)From the moisturizing l ine comes a series of products to supplement your sk in and protect it

from the dry and cold air of the winter season--Moisture Surge Face Spray provides refreshment to skin, Moisture Surge Intense Skin Fortifying Hydrator is a high-end moisturizing and hydrating cream and

Moisture Surge Overnight Mask is a hydrating sleeping mask

(오른쪽부터) 겨울철 건조하고 찬 공기로부터 피부를 보습해주는 고보습 라인. 리프레싱 효과를 주는 모이스춰 써지 페이스 스프레이, 고보습 수분 크림 모이스춰 써지 인텐스 스킨 포티파잉 하이드레이터, 슬리핑 마스크 모이스춰 써지 오버나이트 마스크

CLI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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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ckwise from the right)Gentle, creamy mousse -like Deep Comfort Body Wash, Deep Comfort Body Butter for use on

even dry and irritable skin, and Deep Comfort Hand & Cuticle Cream that is absorbed into the skin without l iving behind an oily residue

(오른쪽부터) 자극 없이 순한 크림 무스 타입의 딥 컴포트 바디 워시, 악건성 피부부터 민감성 피부까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딥 컴포트 바디 버터, 미끈거림 없이 촉촉하게 흡수되는 딥 컴포트 핸드 & 큐티클 크림

CLI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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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ckwise from the left)Clinique Happy is a feminine seasonal f loral fragrance combining the scent of the

Indian Mandarin Tree with the scent of delicate mimosas Clinique Happy for Men is reminiscent of a clean forest scent

(왼쪽부터) 인디언 만다린 나무 향에서 은은한 미모사 향으로 이어지는 여성스러운 플로럴 계열의 향수 크리니크 해피와 깨끗한 나무 내음이 느껴지는 크리니크 해피 포맨

CLI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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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nque Chubby Stick Intense Moisturizing Lip Colour Balm’s color, which remains the same before and after application, has long lasting effect. Eight new color types, ranging

from crisp to vibrant, have been released

보이는 색 그대로 발색되며 처음 바른 색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크리니크 처비 스틱 인텐스 모이스춰라이징 립 컬러 밤. 선명한 컬러부터 강렬한 컬러까지 8가지로 출시된다

CLI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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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mbo’s lynx fur coat will bring all eyes to you with its elegant classiness-white as the new fallen snow.

새하얀 눈꽃처럼 우아한 고급스러움이 시선을 사로잡는 링스 퍼 코트. 상위 1%의 최고급 링스 소재를 사용했으며, 1피스만 제작된 희소가치가 높은 아이템이다

COLOMBO via della spi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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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Beverly bag is an iconic bestseller featuring elegant colors and a conservative beauty.

절제된 아름다움과 우아한 색감의 베스트셀러 아이콘 뉴 베버리 백. 최상급 포로수스 악어가죽으로 만들어 더욱 고급스럽다

COLOMBO via della spi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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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re you use it , the more the New Agenda Collection comes alive with style and natural beauty.

쓸수록 자연스러운 멋과 기품이 살아나는 뉴 아젠다 컬렉션. 콜롬보 고유의 특수 염색 기법으로 탄생한 다양한 컬러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COLOMBO via della spi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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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gundy and mono-black furs are subtly captures both elegance and modernity.

버건디와 모노블랙 컬러의 모피를 하나하나 이어 붙여 만든 핀 스트라이프 밍크 베스트. 우아함과 모던함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COLOMBO via della spi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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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Tea Pure -castile Soap is an all- in-one cleanser that serves as both a face cleanser and body wash. The natural active ingredients comprised of olive and coconut oils remove dead and flaky skin

without being abrasive and provide supplementary moisture to skin

세안과 보디워시를 한 번에 해결해주는 올인원 클렌저 그린티 퓨어 캐스틸 솝. 올리브 오일과 코코넛 오일로 만든 천연 계면 활성제가 자극 없이 피지와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를 촉촉하게 보습해준다

DR.BRON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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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ghly enriched Organic Magic Balm contains organic oils that blend well with skin. I t helps improve skin blockages, restores lost moisture and can be used on any dry patch of sk in.

Clockwise from the right: Rose, Citrus Orange, Cherry Blossom, and Baby Mild Balm

피부 친화력이 좋은 고농축의 식물성 오일을 함유한 멀티 기능의 매직 밤. 피부 장벽 개선을 돕고 수분 손실을 완화하며, 건조한 피부 모든 부위에 사용할 수 있다. (오른쪽부터 시계 방향) 로즈, 시트러스 오렌지, 체리 블라썸, 베이비 마일드 오가닉 매직 밤

DR.BRONNER'S

Page 108: Noblian 2013/12

Magic Organic Lotion contains only the highest quality active natural ingredients. Coconut oil, jojoba oil, and avocado oil provide moisture and nutrients to the skin, making it appear healthy

and smooth. From the left: Orange Lavender, Lavender Coconut, Peppermint and Patchouli Lime Lotion

최고급 천연 유기농 원료를 함유한 보디로션 매직 유기농 로션. 코코넛 오일과 호호바 오일, 아보카도 오일이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건강하고 매끄러운 피부로 만들어준다. (왼쪽부터) 오렌지 라벤더, 라벤더 코코넛, 페퍼민트, 패츄올리 라임 매직 오가닉 로션

DR.BRONNER'S

Page 109: Noblian 2013/12

(From the left)Magic Organic Shikakai Soap Lavender can be used on the face, body and scalp, Organic Shikakai Conditioning Hair

Rinse Citrus cares for scalp and hair simultaneously, Citrus Orange Pure -Castile Soap Bar contains vital vitamins, and Magic Toner Combination Skin Formula is an essential toner that provides relaxing effects to the skin

(왼쪽부터) 얼굴과 보디, 두피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매직 시카카이 솝 라벤더, 모발과 두피를 동시에 케어하는 매직 시카카이 컨디셔닝 헤어린스, 비타민 성분을 함유한 시트러스 오렌지 퓨어 캐스틸 솝바, 피부에 진정·보습 효과를 주는 매직 토너 컴비 스킨 포뮬라

DR.BRONNER'S

Page 110: Noblian 2013/12

The natural beautiful pattern of the lynx cat fur offers a surprisingly soft and light wearable jacket

희소성 높은 최고급 링스캣 소재의 재킷. 링스캣 본연의 아름다운 문양과 놀랍도록 부드럽고 가벼운 착용감을 선사한다

Ds F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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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Label shawl, made from the highest quality black glama with sable trimming, is the per fect item for a New Year ’s party or as a gift for that special someone

최상급 블랙 그라마에 세이블이 트리밍된 블랙 라벨 숄. 연말 파티 룩 또는 소중한 이에게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Ds FURS

Page 112: Noblian 2013/12

The hooded long vest is a unique combination of blue iris colored female mink and rich silver fox furs

블루 아이리스 컬러 내추럴 휘메일 밍크와 풍성한 실버 폭스의 조합이 유니크한 후드 스타일의 롱 베스트. 하단에 스트링이 있어 조이면 코쿤 라인으로도 연출 가능하다

Ds F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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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half coat is made from naturally colored lavender female mink. The design, which evokes a three -dimensional feel through its chevron shape,

is as special as the color is rare

라벤더 컬러 내추럴 휘메일 밍크 하프 코트. 희소성 높은 컬러만큼이나 셰브론 셰이프로 입체감을 살린 디자인 또한 특별하다

Ds F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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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FF

Graff Butter fly Collection round ruby and marquise diamond ring. Total diamonds 1.87 carats, total rubies 3.89 carats

그라프의 클래식 버터플라이 루비 다이아몬드 링. 1.87캐럿의 다이아몬드와 3.89캐럿 루비로 세팅해 화려한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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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FF

GRAFF round diamond floral motif double row Alice band. delicate leaves and petals placed atop a double platinum row

플로럴 모티브의 더블 앨리스 밴드. 우아한 여성미를 극대화한 아이템으로, 웨딩 또는 특별한 날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Page 116: Noblian 2013/12

GRAFF

Graff 10.49 carats oval yellow diamond ring will brighten your hands glamorously

희소가치가 있는 옐로 다이아몬드 링. 찬란한 옐로 컬러가 손을 화사하게 빛내줄 것이다

Page 117: Noblian 2013/12

GRAFF

Graff Butter fly Motif Collection ruby and diamond necklace is more than per fect for special occasion

버터플라이 컬렉션 라인의 네크리스. 다이아몬드와 매혹적인 레드 컬러 루비의 세팅으로 연말 시즌의 인기 아이템이다

Page 118: Noblian 2013/12

The key feature of the Classis Fusion Aero Chronograph Gold is the fantastic open work design of its dial that makes it seem as if it ’s f loating on air

클래식 퓨전 에어로 크로노그래프 킹 골드는 오픈워크 디자인의 다이얼로 마치 하늘에 떠 있는 듯 환상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HUB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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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er fect timepiece for those wishing to properly view the mechanical beauty of the calendar chronograph

클래식 퓨전 울트라 씬 스켈레톤 티타늄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2.90mm의 얇은 무브먼트가 특징이다

HUB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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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lassic Fusion Classico Ultra-Thin’s design features softer, more classic l ines as opposed to the deeper l ines typical of HUBLOT

위블로만의 굵직한 선은 유지한 채 보다 부드럽게 다듬어 클래식 라인으로 디자인한 클래식 퓨전 클라시코 울트라 씬

HUBLOT

Page 121: Noblian 2013/12

A reasonable timepiece with a handsome, yet practical, design has been born

위블로의 아이코닉 디자인과 매뉴팩쳐 무브먼트, 유니코 크로노가 함께 탄생시킨 빅뱅 유니코. 멋스러운 디자인의 실용적이고도 합리적인 타임피스가 탄생했다

HUB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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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season, Malo presents a basic l ine of muffler and hat, with warmth, comfort and lightness. Per fect for a gift item

매 시즌 말로에서 선보이는 베이식 라인의 투 톤 컬러 쇼트 머플러와 니트 모자 세트. 따뜻한 착용감과 가벼운 무게감을 모두 지닌 아이템으로 선물하기 좋다

MA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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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urious ivory poncho with warmth and comfort

소프트 아이보리 컬러가 고급스러운 판초. 사이즈가 넉넉해 몸을 풍성하게 감싸주어 보온성이 뛰어나다

MALO

Page 124: Noblian 2013/12

The bright mint-colored basic turtleneck knit will spice up your winter fashion

칙칙해지기 쉬운 겨울 패션의 포인트 아이템이 될 화사한 민트 컬러의 터틀넥 니트

MALO

Page 125: Noblian 2013/12

Silk cashmere cardigan is l ighr and soft, and comes with beautiful color which is forte of Malo

멋스러운 디테일이 돋보이는 캐시미어 실크 카디건. 부드럽고 가벼우며 말로 특유의 아름다운 색감이 돋보인다

MA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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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ini bag with the brand’s iconic Vara ribbons on the chain. The lovely pink coloring and the strong python material form a unique combination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바라VARA 리본을 단 체인 미니 백.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와 강렬한 느낌의 파이톤 소재가 색다른 조화를 이룬다

SALVATORE FERRAG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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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ige colored open toe pumps reveal an elegant allure with ribbon details

사랑스러운 리본 디테일로 우아한 매력을 드러낸 누드 톤의 오픈토 펌프스

SALVATORE FERRAG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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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ede gray flat shoes–the sides have applied detailed punching techniques to the patent leather giving off an appearance of mesh

스웨이드 소재의 그레이 컬러 플랫 슈즈. 사이드 부분은 페이턴트 레더에 섬세한 펀칭 기법을 적용해 메시 소재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

SALVATORE FERRAG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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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zzling l ines stand out on the navy booties. Leather straps reminiscent of a corset add some fun to the design

아찔한 라인이 돋보이는 네이비 컬러 부티. 코르셋을 연상시키는 레더 스트랩으로 디자인에 재미를 주었다

SALVATORE FERRAG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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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은 17, 21, 30년을 필두로 세계 최고 명품 스카치위스키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 2대 스카치위스키 브랜드이자 10대 주류 브랜드로 160

여 나라에서 연간 약 600만 상자가 팔리고 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1초에 2

병씩 판매된다. 국내에는 1989년 출시된 이후 줄곧 최고의 명성을 유지해오고

있다. 발렌타인 시리즈가 전 세계에서 한결같은 사랑을 받는 비결은 바로 스코

틀랜드 전 지역에서 직접 공수한 40여 가지의 최상급 원액, 조지 발렌타인 가

문의 제조 비법 중 하나인 수작업으로 선별된 버번 오크통, 200여 년 동안 5

대에 걸쳐 오직 1명만이 존재해온 마스터 블렌더의 블렌딩, 오랜 숙성을 통해

만들어진 발렌타인 특유의 부드러운 목 넘김과 균형 잡힌 깊고 우아한 맛의

결정체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은 위스키를 결정하는 중요한 맛인

바닐라 맛과 깊은 맛을 적절히 조화시켜 세련된 풍미를 낸다. 현재 발렌타인의

마스터 블렌더는 샌디 히슬롭Sandy Hyslop으로, 선대 마스터 블렌더 2명과

함께 일하는 기회를 잡은 행운아다. 그리고 그들이 이어온 불변의 가치를 대를

이어 전수하는 숭고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0년 발렌타인은 1827년 처음 출시된 이후 200여 년 만에 최초로 17, 21, 30

년 전 제품에 대해 전격적인 디자인 리뉴얼을 진행했다. 그리고 시대의 변화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고급스러운 뉴 패키지가 탄생했다. 그해부터 매년 발

렌타인의 시그너처 증류소 몰트를 강조한 ‘발렌타인 17 시그니처 디스틸러리

에디션’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글렌버기 200주년 스페셜 에디션’ ‘발렌타인

17 스카파 에디션’ ‘발렌타인 17 밀튼더프 에디션’으로 올해는 네 번째 에디션

인 ‘발렌타인 17 글렌토커스 에디션’을 론칭한다. 샌디 히슬롭은 발렌타인 17

글렌토커스 에디션에 대해 “부드러운 라즈베리가 긴 여운을 남기는 발렌타인

17 글렌토커스 에디션은 발렌타인 17 블렌드 안에서도 가장 미묘한 매력을 지

니고 있다. 보다 부드럽고, 섬세한 스타일이 반영된 이번 에디션을 통해 발렌

타인 17의 길고 감미로운 여운을 끌어내는 글렌토커스 몰트의 역할을 발견할

수 있다”고 평했다. 2012년에는 엄격한 품질 관리와 오랜 세월을 거쳐 숙성된

깊고 풍부한 맛으로, 최상의 품질과 가치를 자랑하는 발렌타인 40년을 출시해

200여 년간 5대 마스터 블렌더들이 이어온 열정과 기다림을 실현하기도 했다.

200 YEARS OF TASTE AND VALUE

Ballantine’s has created an eternal value through its 200 years of tradition and matures that

value more deeply, yielding a long after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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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 급행열차를 탄 여행

예술적 경지의 테일러링으로 독창적인 스타일과 퀄러티를 이끌어내는 브랜드

브리오니. 이번 2013 F/W 브리오니 컬렉션은 ‘럭셔리한 시베리아 횡단 급행열

차를 탄 여행’을 콘셉트로 한다. 이는 밀라노에서 출발해 시베리아의 자연 깊

은 곳까지 향하는 여정을 상징하는 컬렉션으로,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보온성

을 높였음에도 클래식한 품격을 놓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은 지난해 7월 새로 임명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브렌던 멀레인

Brendan Mullane의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브렌던 멀레인은 F/W 컬렉션에

대해 “장인의 정신을 이어온 오랜 역사와 현대적인 우아함을 감각적으로 조화

시켰다”고 밝혔다. 그만큼 디자인은 클래식하지만 기능성은 뛰어난 아이템이

눈길을 끌었다.

브리오니 윈터 컬렉션

윈터 컬렉션은 다양한 종류의 아우터와 실용적인 액세서리로 구성된다. 아우

터 컬렉션은 퍼 소재 칼라의 울 헤링본 코트, 깎은 밍크 퍼 소재의 봄버 재킷,

소프트 캐시미어 퍼를 안감으로 덧댄 스웨이드 블루종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

해 보온성을 높였다. 액세서리 컬렉션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핸드 몰딩 기

법을 사용한 커프스 링크다. 프로덕트 디자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영국의

디자인 그룹 프레드릭슨 스탈라드Fredrikson Stallard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감각을 담아내 출시했기 때문이다.

홀리데이 기프트 아이템 제안

선물용으로 적합한 몇 가지 액세서리는 세련된 윈터 룩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

게 한다. 송아지 가죽을 사용한 포트폴리오 백과 아이패드 케이스, 최고급 소

재를 사용한 슈즈, 다양한 컬러와 소재로 선보이는 장갑 또한 스타일을 완성하

는 아이템이다. 보온성이 뛰어난 울 소재 페도라와 테가 양쪽으로 넓게 벌어지

는 플렉스 기능을 적용해 착용감을 극대화한 아이웨어도 종류가 다양하다.

브리오니의 감각이 테일러드슈트뿐 아니라 아우터와 액세서리 분야에도 그대

로 적용됐다. 올겨울, 브리오니의 감각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스타일리시 젠틀

맨의 품격을 갖춰보자.

EXCELLENCE OF GENTLEMAN

With a “Luxurious Trans-Siberian Express” trip theme, Brioni’s Autumn/Winter 2013-14 has expanded its breadth of choice by

adding items from diverse 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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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니크의 탄생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1967년 당시 미국 <보그Vogue>

편집장 캐럴 필립스 여사는 특별한 기획 기사를 진행했다. ‘타고난 피부는 만

들어질 수 있는가?’라는 주제였다. 당시 저명한 피부과 전문의이자 뉴욕대 의

과대학 교수인 노멀 오렌트리히Norman Orentreich를 인터뷰했는데, 그는 세

안, 각질 제거, 보습 3가지를 전제로 스킨케어 개념을 제시했다. 그리고 오렌

트리히 박사가 제시한 3가지 원칙은 크리니크의 대표적인 3-스텝의 근간이

됐다. 1968년 에스티 로더Este̠e Lauder사는 새로운 콘셉트의 화장품 브랜드

크리니크를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알레르기 테스트를 거친 100% 무향 콘셉

트의 화장품 브랜드이자 피부과 의사가 보증한 최초의 브랜드였다.

이후 크리니크는 수많은 ‘최초의’ 기록을 계속 세워 나갔다. 팸플릿 제작을 통

해 고객에 대한 정보 서비스를 최초로 실시했고, ‘나이’라는 개념을 인쇄 문구

에 처음으로 사용했다. 화장품 업계 최초로 유니폼을 입은 브랜드도 크리니크

다. 또 피부 컨설턴트에 대한 체계적 교육과 크리니크 컴퓨터를 도입해 정확한

피부 진단을 진행하는 등 철저한 연구와 명확한 검증을 통해 화장품 브랜드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클리닉 뷰티, 크리니크

크리니크와 클리닉Clinic이라는 단어의 유사성에는 필연적 이유가 있다. 피부

과 전문의와의 대담 기사가 계기가 되어 탄생한 브랜드답게 모든 제품은 자문

의의 감수를 거쳐 개발되며, ‘오렌트리히 메디컬 그룹’의 콘셉트인 100% 무향

의 알레르기 테스트를 거친다. 하나의 제품을 위해 다양한 인종, 연령대, 생활

습관의 패널 600명을 8주 동안 12회 테스트(약 7200회)하고, 이 가운데 1명이

라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다. 크리니크의 컨설턴

트 역시 모두 피부 전문가라 할 수 있다. 피부 생리학 등 전문 교육을 이수했

으며, 문진법이나 촉진법 등을 통해 피부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해결책

을 제시한다. 고집스럽고 철저하게 진행되는 제품 테스트도 빼놓을 수 없다.

뉴욕 본사 연구소의 엄격한 테스트와 미국 FDA의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 시판

되는데, 이 과정에서 화장품 패키지 역시 안정성 테스트, 내열·내광 테스트,

내구성 실험을 거쳐 튼튼하고 성분의 변질이 없는 용기로 완성된다. 피부에 안

전하면서도 뛰어난 제품만 개발하고자 하는 크리니크의 고집이야말로 전 세계

소비자와 전문가의 신뢰를 한 몸에 받게 한 원동력이다.

SKIN SCIENTIST

Safe cosmetics achieved through thorough research and precise testing--Clinique products

are that and so much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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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쌓아온 찬란한 헤리티지를 자랑하는 콜롬보 비아델라스피가COLO-

MBO via della spiga는 정통 이탤리언 장인 정신을 훌륭히 이어오고 있다. 이

탈리아의 작은 공방 브랜드로 시작한 콜롬보 비아델라스피가의 헤리티지와 철

학을 지금까지 이어오는 모레티 가문의 두 아들 알도Aldo와 로베르토 모레티

Roberto Moretti는 1970년대 초 패션계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을 일으켰다. 컬러

풀한 아이템이 흔하지 않던 당시 천연 염색 기법을 이용해 비비드한 컬러의

악어가죽 백을 선보인 것.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화려하지만 결코 저렴해

보이지 않는 콜롬보 비아델라스피가만의 컬러는 기계가 아닌 숙련된 장인의

손으로 만든 것이기에 가능했다. 컬러풀한 백도 우아하고 고급스러울 수 있음

을 증명해 보이며, 여기에 시대적 창의성과 모던 럭셔리 디자인을 더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했다.

고급 가죽 중에서도 악어는 베스트로 꼽힌다. 악어 한 마리에서 얻을 수 있는

한 패턴이 극소량이라는 희소성과 특유의 텍스처에서 뿜어내는 아름다움으로

인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예부터 왕가와 귀족이 선호하는 고급 가죽의 대명

사가 되었다. 크게 크로커다일, 앨리게이터, 카이만의 3종류로 구분되며 그중

크로커다일이 최상급이다. 스퀘어 무늬 안에 모공의 흔적이 두드러지게 보이

는 것이 특징이며, 앨리게이터보다 악어 배 부분의 패턴이 정교하고 일률적이

다. 이 중에서도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악어가죽은 바로 ‘크로커다일-포로

수스 바다악어’로, 균일한 사각형 무늬와 소프트하고 유연한 질감을 자랑한다.

콜롬보 비아델라스피가의 모든 대표 아이템은 바로 최고급 포로수스 악어가죽

으로 제작된다. 클래식 라인 중 하나인 베버리 백도 포로수스 악어가죽을 사용

한 제품으로, 절제된 아름다움과 고급스러움이 깃든 베스트셀러 아이콘 백이

다. 2013 F/W 시즌에 새롭게 선보이는 뉴 베버리는 다양한 컬러감과 실용적

인 사이즈로, 기존 가로 40cm에서 34cm로 사이즈를 줄였고, 캔버스 소재의

어깨끈을 달아 실용적이고 캐주얼한 감각을 더한 매력적인 백이다.

최상의 소재에서 느껴지는 품격과 우아함을 선사하는 콜롬보 비아델라스피가.

단순한 악어 백이 아닌 세대를 이어 물려줄 수 있는 가치의 대명사가 되었다.

A TRIUMPH OF TIMELESS ELEGANCE

COLOMBO via della spiga launched crocodile leather for the first time as a boutique. The true Italian heritage of the brand has accumulated great honor

as a specialized brand in the fashion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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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인간과 자연에 기여하다

1858년 독일 하일브론 지방에서 비누 제조업을 시작한 비누 장인 브로너가의

후계자 엠마누엘 브로너Emmanuel Bronner. 그는 1920년대 말 가업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미국으로 이주한다. 여러 비누 회사에서 컨설턴트를 역임했는데,

당시 미국 비누 회사 대부분은 화학 공업에 의존해 합성 계면 활성제를 첨가

한 화장품을 대량 생산했다. 비누 발전에 열정을 쏟았지만 합성 화학 제품의

문제성에 자책과 환멸을 느낀 브로너는 1940년대 말 자신만의 철학을 담아 자

연에 기초한 친환경 브랜드를 탄생시킨다. 바로 “인간에게 최고의 품질과 안

전을, 자연에겐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철학으로 유기농 제품을 선보이는

닥터 브로너스Dr. Bronner’s다.

닥터 브로너스는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인류애를 바탕으로 5대를 이어 내려

온 브로너가만의 노하우를 더해 완성됐다. 자연에서 최상의 원료를 얻어 배합

하며 전통적이고 독특한 방식으로 혁신적인 유기농 페이스 & 보디 케어 제품

을 제조한다. 세계 각지의 직영농장 및 올바른 농장과의 제휴를 통해 최상의

유기농 원료를 수확·수급하며, 가장 공신력 있는 유기농 인증 기관 중 하나인

미국 농무부(USDA)와 독일 BDIH에서 인증을 받았다. 합성 계면 활성제와 인

공 향, 색소, 합성 방부제 등의 합성 성분을 일절 첨가하지 않음은 물론 동물

실험도 하지 않는다. 기업의 철학은 사회 환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 이

익의 상당액을 사회에 환원하고, 미국 유기농 보디 케어 기업 중 첫 번째로 공

정 무역에 동참해 제3국가의 노동자들에게 공정한 임금과 노동 조건을 제공하

는 등 창시자의 바른 신념을 존중, 실천하고 있다.

브로너스의 철학은 1948년 설립한 이래 상업적인 광고 없이 오직 입소문만으

로 소비자에게 품질을 인정받은 원동력이 됐다. 미국 유기농 보디 케어 시장의

점유율 1위와 함께 유기농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닥터 브로너스. 현대

인은 물론 후세에 오염되지 않은 환경을 대물림하자는 그들의 배려는 155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

FOR NATURE AND HUMANITY

Dr. Bronner’s has a philosophy that skin can be made healthy through the use of only all-natural ingredients. The Bronner’s line of skin aesthetic products, which accounts for

both human and environmental factors, has continued for more than 150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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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민트 농장이 있는 India의 소녀들

Sri Lanka의 코코넛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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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FURS는 매 시즌 한정된 수량의 모피만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장인 브랜드

다. 숙련된 장인의 솜씨로 만들어내는 Ds FURS 모피에는 고객 한 분 한 분을

귀하게 생각하는 정성이 담겨 있어 더욱 특별하다.

경영학을 전공한 청년의 열정에서 시작한 Ds FURS. 국내 굴지의 모피 브랜드

뉴욕 지사에서 근무하며 세계적 모피 장인과 함께 국제적인 식견을 겸비한 원

피 전문가로 성장한 그는 2000년, 본인의 감각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

는 Ds FURS를 론칭했다.

‘기초는 유일한 품질, 기본은 유일한 디자인, 최상은 유일한 진실성’을 모토로

차별화된 모피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설립자의 신념은 대량 생산의 맹점을 공

략하기로 했다. 최상의 원피를 확보하고 국내 및 홍콩의 실력 있는 장인을 통

해 한정 수량만 생산한 것. 여기에 감각적 디자인을 더해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살려 모피를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프리미엄 VVIP는 물론 트렌디한 젊은 층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2010년 보다 철저한 장인 정신과 세련된 미니멀리즘으로 재정비를 마치고 새

로운 출발선에 선 Ds FURS. 시즌마다 창조적인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Ds

FURS는 하이엔드 모피 브랜드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갈 것이다.

DREAM SPECIAL FURS ONLY AT Ds FURS

Ds FURS has elevated fur to new heights, raising the bar on style, edge and quality. A revolution carried out through ground-breaking techniques, unprecedented research and

innovative designs to transform fur into a modern and luxurious sta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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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의 제왕

그라프 다이아몬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보석의 또 다른 이름이다. 품

질, 스타일, 완성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그라프의 모든 보석은 디

자인에서부터 세팅 과정에 이르기까지 100% 손으로 만든다. 고도로 숙련된

장인들은 최상의 세팅 기술을 재현해왔다. 1960년 회사 설립부터 현재까지 가

족 경영으로 운영되는 그라프의 설립자 로렌스 그라프는 대영제국 4등 훈장

수훈자이자 ‘다이아몬드의 왕’으로 불리는 입지전적 인물로, 다이아몬드에 대

한 그의 본능적인 감각은 원석을 대하는 태도 그 이상이다.

진귀한 다이아몬드는 반드시 미스터 그라프의 손을 거치게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라프는 오랜 세월 세계 곳곳에서 가장 아름답고 값진 원석만 선택해

왔다. 어떤 원석은 수백 년의 역사와 더불어 신비한 전설을 간직하고도 있고,

공방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갓 발견된 싱싱한 원석도 있다. 저마다의 역사와 이

야기를 지닌 원석을 정교하게 커팅해 다이아몬드로 만들고 아름다운 제품으로

탄생시키기까지의 과정은 하나의 예술 작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라

프만의 아이덴티티를 탑재한 주얼리 컬렉션은 예술적 감각과 섬세한 디테일,

숙련된 장인과 재능 있는 디자이너가 혼연일체되어 완성하는 작품이다. 아름

다운 브로치와 네크리스, 링, 브레이슬릿, 티아라는 착용자와 한 몸이 되어 움

직이게끔 디자인해 최상의 광채를 선사한다.

매혹적인 그라프 아이콘GRAFF Icon, 형태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봄베

Bombe, 우아한 샹들리에Chandelier, 클래식한 버터플라이Butterfly와 눈부신

다이아몬드 온 다이아몬드Diamonds on Diamonds, 섬세한 로터스Lotus, 매혹

적인 인피니티Infinity, 변치 않는 여성미를 상징하는 소트와르Sautoir. 저마다

뚜렷한 매력 포인트를 지닌 그라프의 주얼리 컬렉션은 인하우스 디자인을 바

탕으로 장인이 직접 손으로 만들며, 모든 보석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플래티

넘 와이어로 연결해 눈부시게 화려한 보석으로 태어난다.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의 링과 브레이슬릿, 클러스터 이어링, 드롭 이어링,

네크리스와 펜던트 등으로 구성되는 각각의 주얼리 컬렉션은 화이트·옐로·

핑크 다이아몬드, 레드 루비, 블루·핑크 사파이어 등 다채로운 보석을 사용해

제작된다. 모든 컬렉션은 클래식과 모던 감성의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그라프

의 헤리티지를 완성한다.

KING OF DIAMONDS

GRAFF Diamonds is synonymous with the most fabulous jewels in the world. GRAFF jewellery is exceptional; the quality, the style and

workmanship are the best in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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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블로의 도전 정신이 이뤄낸 빛나는 위업

하이엔드 스포츠 워치로 로열패밀리의 사랑을 받는 명품 브랜드 위블로. ‘왕들

의 시계’로 불리는 위블로는 전 세계 왕족과 유명 셀러브리티가 착용하거나 선

물하는 등의 이슈로 늘 주목받는 시계 브랜드다.

1980년 창립자 카를로 크로코에 의해 탄생한 위블로는 시계 제조 역사상 처음

으로 고무 소재와 골드를 결합한 시계를 창안했다. 카를로 크로코는 멋지고 정

열적인 이탤리언 스포츠 정신에서 영감을 얻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착용

할 수 있고 우아하며 유행과 상관없는 미니멀한 스포츠 워치’를 만들고자 했

다. 이런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독창적인 시도를 단행했다. 배의 현창

을 모티브로 한 베젤을 비롯해 시계 제조 역사상 최초로 고무 소재와 골드를

결합한 것. 고무 소재로 만든 스트랩은 일반 고무의 10배에 가까운 내구성을

지닌 신소재로 놀랍도록 착용감이 가볍다. 그 밖에 요트 현창에서 모티브를 얻

은 베젤, 독창적 디자인의 케이스,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크라운이 위블로 워

치를 대표하는 특징이다.

파워풀한 이미지와 기술력으로 탄생한 ‘빅뱅Big Bang'은 퓨전 콘셉트를 적용

한 위블로의 야심작. 빅뱅은 골드를 비롯해 세라믹, 탄탈, 고무 등 독특한 소재

의 결합이 특징이며, 스위스 워치메이킹 전통과 21세기 시계 산업의 기술력이

결합된 정교한 무브먼트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위블로의 아이코닉 디자인과

위블로 매뉴팩처 무브먼트인 유니코UNICO 크로노가 만나 탄생한 빅뱅 유니

코Big Bang Unico는 브랜드의 DNA가 살아 숨 쉬는 워치로, 위블로의 진정한

미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블로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과정을 거쳐 경이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2013 바젤월드에서 베일을 벗은 클래식 퓨전 오뜨 조

아이에 뚜르비옹 스켈레톤Classic Fusion Haute Joaillerie Tourbillon Skeleton

의 탄생 과정에서 기록된 공식 수치가 그 진가를 말해준다. 바게트 커팅 다이

아몬드 1185피스, 커팅 타임 4100시간, 신뢰성과 품질 테스트 500시간, 보석

세팅 기간 4개월과 분야별 장인 64명이 엄격한 규율 11가지를 철저히 준수해

제작한 명품 중의 명품 워치인 것. 세계 최고의 오뜨 조아이에 피스를 완성하

기 위해 장인들은 이 시계에 자신들의 모든 열정을 쏟아부었다. 파워 리저브

120시간의 막강한 동력을 지닌 이 모델은 복잡하고 흔치 않은 제작 공정을 고

려해 8피스만 한정 생산한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키 아이템, 클래식 퓨전 클

라시코 울트라 씬Classic Fusion Classico Ultra Thin 45mm 역시 위블로 매뉴

팩처에서 디자인하고 개발한 것이다. 초창기 위블로 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디

자인한 스몰 세컨즈 등의 세심한 디테일을 통해 브랜드의 역사를 반영한 클래

식 퓨전 클라시코는 위블로의 클래식 라인을 대표하는 시그너처 디자인이다.

ART OF FUSION

HUBLOT has always attracted attention for the issues that worldwide royals and famous celebrities are

wearing it or buying it as a g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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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로열 캐시미어를 말하다

이탈리안 감성을 더한 컨템퍼러리 럭셔리의 대명사 말로malo. 말로의 캐시미

어는 단순히 소재에 대한 만족을 넘어 차별화된 퀄러티의 특별한 품격을 선사

한다. 말로의 캐시미어는 몽골에서 서식하는 한 살에서 세 살 사이의 어린 염

소의 털만 사용한다. 캐시미어 털은 따뜻한 봄날 특별한 도구를 통해 얻게 된

다. 이것은 500여 년간 사용되어온 무딘 염소 뿔 16개로 만든 빗으로, 어린 양

의 털을 빗으며 소중한 과정을 거쳐 얻게 된다. 캐시미어는 염소가 혹한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생산하는 듀벳Duvet이라는 부위의 털에서 얻어지는 것

으로, 최고의 캐시미어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원료가 된다. 한 마리에서

겨우 300g 정도의 플록Flock을 얻으면 여러 번의 세탁과 공정 과정을 거친 후

에는 150g밖에 남지 않아 말로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중요한 요소다.

말로가 시즌마다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슬로건 ‘Hands want to see, eyes

want to caress’은 ‘손은 보고 싶어 하고 눈은 만지고 싶어 한다’는 의미를 가

지고 있으며, 말로 제품의 컬러, 직물, 감촉을 즐기는 특권을 누리는 데 감각의

연결 통로가 되는 촉각과 시각을 동원한 찬사라고 할 수 있다.

말로 스스로 만들어낸 세계 최고 캐시미어에 대한 자부심이 가치관이 되어 오

늘날에 이르기까지 말로는 캐시미어 제품 중 세계 최고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캐시미어뿐 아니라 나파Nappa에 이르기까지 말로의 장인 정신을 바

탕으로 탄생한 모든 아이템은 최고의 캐시미어 타이틀을 영원히 빛나게 할 것

이다.

이번 시즌 말로는 최상급 캐시미어와 다른 럭셔리한 소재가 믹스된 아이템을

선보인다. 1920년대 쿠튀르 스타일과 테일러드 디테일에서 영감을 얻은 섬세

한 레트로 룩은 캐시미어 외에도 실크 조젯, 울트라 파인 울, 실버 폭스 등과

같은 럭셔리 소재와 조화를 이뤄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엘레강스 룩을 완

성했다.

THE ROYAL CASHMERE

Hailing from Italy, Malo is a luxury cashmere brand that boasts the best design and quality.

Cashmere becomes even more special with Ma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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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토레 페라가모, 역사의 시작

살바토레 페라가모 이야기는 이탈리아 나폴리 근교의 작은 마을인 보니토에서

시작된다. 보니토의 작은 구두점 견습공으로 일한 그는 열한 살에 나폴리의 구

두점 수련공으로 구두 제작 공정을 습득했다. 이후 1911년에는 여성을 위해

당시에는 생소한 맞춤 구두점을 열어 그 이름을 알렸다. 그의 나이는 당시 열

세 살이었다.

살바토레 페라가모와 할리우드 스토리

페라가모는 단순한 구두 직공이 아니었다. 여성들이 원하는 슈즈를 맞춤으로

제작하는 예술가였다. 그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던 1910년대 미국으로 향했다.

그리고 미국 서부 샌타바버라에 정착해 형제들과 영화 스튜디오인 아메리칸

필름 컴퍼니 옆에 작은 구두 가게를 열었다. 그가 만든 구두는 당대 최고의 할

리우드 스타에게 큰 인기를 얻었으며, 아메리칸 필름 컴퍼니의 성공과 더불어

구두 사업도 번성했다. 그러나 1929년에 닥친 경제 대공황 탓에 그는 다시 이

탈리아로 돌아와 피렌체에 정착한다.

패션에 창조성을 더하다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고국에 돌아온 후에도 창조적인 행보를 계속했다. 물자

가 풍부하지 않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그는 코르크를 사용한 웨지힐을 개발

하는 등 제한적 상황에서도 획기적인 방도를 찾았다. 플라스틱과 낚싯줄 등 생

소한 소재를 사용한 슈즈를 공개했으며, 당시 상류 사회를 대표하는 구두 디자

이너로 자리매김했다. 1947년에는 패션계의 오스카라고 불리는 니만 마커스

상을 수상하며 창조성을 인정받았다. 그의 신발은 디자인뿐 아니라 착화감도

뛰어났다. 발바닥 장심 지지대를 부착하고 웨지힐을 개발하는 등 착용감 좋은

슈즈를 만들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 <7년 만의 외출>에 등장한 마릴린 먼

로의 섹시한 구두 등 영화와 여배우를 위한 맞춤형 슈즈도 제작했다. 또 브랜

드의 아이덴티티인 리본 모티브, 바라Vara와 잠금장치인 간치니Gancini를 백

과 슈즈에 적용해 전 세계 여성의 로망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거듭났다. 그 이

후 슈즈와 핸드백 등의 액세서리뿐 아니라 의류와 실크 제품, 향수 등 다양한

라인을 출시했으며, 독창성과 장인 정신을 조화시킨 새로운 아이템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HISTORY OF LEGENDARY ARTS

Salvatore Ferragamo is a revolutionary figure in the world of fashion. He has secured his spot in the history of shoes by developing groundbreaking products that

combine functionality and design like cork wedge heels and invisible sh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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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ANTINE'S

BRIONI

CLINIQUE

COLOMBO via della spiga

DR.BRONNER'S

Ds FURS

GRAFF

HUBLOT

MALO

SALVATORE FERRAG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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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ANTINE’SBallantine’s has created an eternal value through its 200 years of tradition and matures that value more deeply, yielding a long after effect.

BRIONIWith a “Luxurious Trans-Siberian Express” trip theme, Brioni’s Autumn/Winter 2013-14 has expanded its breadth of choice by adding items from diverse lines.

CLINIQUESafe cosmetics achieved through thorough research and precise testing--Clinique products are that and so much more.

COLOMBO via della spigaCOLOMBO via della spiga launched crocodile leather for the first time as a boutique. The true Italian heritage of the brand has accumulated great honor as a specialized brand in the fashion world.

DR. BRONNER’SDr. Bronner’s has a philosophy that skin can be made healthy through the use of only all-natural ingredients. The Bronner’s line of skin aesthetic products, which accounts for both human and environmental factors, has continued for more than 150 years.

Ds FURSDs FURS has elevated fur to new heights, raising the bar on style, edge and quality. A revolution carried out through ground-breaking techniques, unprecedented research and innovative designs to transform fur into a modern and luxurious staple.

GRAFFGraff Diamonds is synonymous with the most fabulous jewels in the world. Graff jewellery is exceptional; the quality, the style and workmanship are the best in the world.

HUBLOTHUBLOT has always attracted attention for the issues that worldwide royals and famous celebrities are wearing it or buying it as a gift.

MALOHailing from Italy, Malo is a luxury cashmere brand that boasts the best design and quality. Cashmere becomes even more special with Malo.

SALVATORE FERRAGAMOSalvatore Ferragamo is a revolutionary figure in the world of fashion. He has secured his spot in the history of shoes by developing groundbreaking products that combine functionality and design like cork wedge heels and invisible sh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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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02

L I V I N G

‘왐포아 클럽Whampoa Club·黃浦會’은 중국

최고의 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이다. 모던이라

는 말에서 느껴지듯 중국 전역의 전통 음식을 현

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그만큼 정갈하며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서울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은 이런 왐포아 클럽과 함

께 가을 제철 식자재를 활용한 특별한 늦가을 메

뉴를 선보이는 이벤트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했다. 기존 팔선과는 색다른 분위기와 테이

블세팅, 그리고 중국의 진귀한 최상급 재료를 사

용한 건강식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팔선에서 만

난 베이징 왐포아 클럽의 리 신우 총괄 셰프는

“요즘 중국 식음 문화가 건강식으로 바뀌는 추세

다”라고 말했다. 주재료 대부분은 버섯 종류다.

고혈압에 좋은 데다 기름을 많이 쓰지 않아도 되

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대로 볶거나 수프, 디저

트로 만들어 먹는다. 이번 초청 프로모션에는 리

신우와 함께 상하이 왐포아 클럽의 앨런 저우 수

석 셰프가 방한해 자신들의 시그너처 메뉴를 점

심과 저녁 코스로 제공했다. 물론 이 소식을 늦

게 접한 이들이라면 아쉬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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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U N D T H E W H A M P O A C L U B

I N PA L S U N

EDITOR AHN SANGHO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2-2230-3310)

The Whampoa Club, through careful selection of

only the finest ingredients, offers some of the greatest dishes.

These dishes can’t be found in China--they can only be found

in Palsun at THE SHILLA SEOUL. T H E S H I L L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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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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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 V I N G

“영지버섯소스를 곁들인 생선살을 채운 가지구

이와 와사비소스의 큰 새우튀김은 중식과 양식

을 혼합한 현대적인 요리다. 대개 중식은 가지

의 속으로 고기를 다져 넣는다. 하지만 고기는

퍽퍽해서 가지의 바삭함과 어울리지 않는다. 그

래서 연한 흰 살 생선을 곱게 다져 속은 부드럽

지만 겉은 바삭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가지구이

위에 붓는 것은 능이버섯소스다. 자연산 능이버

섯은 먹었을 때 쓴맛이 강할수록 약효가 좋다.

그래서 가장 좋은 능이버섯만 선별해 가져왔다.

새우튀김은 왕새우 껍데기를 벗겨 마요네즈와

와사비를 적당히 레시피화한 소스를 발랐다. 약

간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요

리다. 뒤쪽에 놓은 코코넛 수프는 디저트다. 야

자 중에서도 태국의 코코넛이 왕 중의 왕이라고

한다. 이 디저트의 특징은 오동나뭇과에서 나오

는 열매를 제대로 익었을 때 말린 안난자와 설산

에서 구한 설산연자를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빙

당으로 단맛을 내 6시간 정도 푹 끓인 후 코코넛

에 넣으면 향이 첨가돼 독특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_베이징 왐포아 클럽 리 신우 총괄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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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05

“중국에는 남자가 연인에게 제철의 상하이털게

요리를 사주느냐 사주지 않느냐로 남자의 능력

과 애정을 판가름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상

하이털게는 중국인에게 각광받는 고급 음식이

다. 농축된 맛도 가지고 있다. 연중 가장 맛이 뛰

어난 시기는 10월 말에서 11월 초다. 이때에 알

이 가득 차기 때문이다. 상하이털게는 상하이

부근 호수에서 주로 잡히는데, 그중에서도 양정

호에서 나오는 털게를 으뜸으로 친다. 이 털게

에서 가장 맛있는 부분이 알이다. 알은 암컷한

테만 있는데, 왐포아 클럽의 조리사라면 자존심

을 위해 160g 이상의 암컷을 사용한다. 수컷은

알이 없기 때문에 살이 더 찬 180g 이상을 사용

해야만 자존심이 용납한다. 중국은 털게를 먹는

방법이 상당히 발달했다. 게를 요리에 사용한

역사가 1000년이나 되었기 때문이다. 털게는

호수에서 자라기 때문에 몸에 해로운 독소가 있

어 먹을 때는 생강차나 송주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요리할 때도 신경 써야 한다. 그래서 자수

엽과 같이 익힌다.”_베이징 왐포아 클럽 리 신우

총괄 셰프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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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06

H E R I TA G E

클래식 슈트의 자존심

클래식 남성 슈트, 그중에서도 이탈리아 로만 스타일 슈트

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브리오니Brioni는 1945년 이탈리

아에서 탄생했다. 그리고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품격

과 완벽한 테일러링을 선보이며, 최고급 비스포크 슈트의

상징이 되었다.

타고난 심미안을 가진 재단사 나차레노 폰티콜리와 사업

가이자 패션 디자인에 조예가 깊은 게타노 사비니가 1945

년 로마에 숍을 오픈한 것이 브리오니의 시작이었다. 브랜

드명은 크로아티아령 브리오니 군도에서 영감을 받았다.

브리오니는 2천 년 전부터 로마인의 휴가지로 사랑받아온

섬으로, 지중해 연안에서 가장 호화로운 여행지이자 스타

일리시하고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지역이

다. 폰티콜리와 사비니가 만드는 최상의 슈트와 브리오니

섬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맞춘 듯이 어울렸다. 제2차 세

계대전 직후 브리오니는 유럽 신흥 젯셋족의 터전이라 할

수 있는 로마의 비아 바르베리니Via Barberini에 최초의

부티크를 선보였다. 주요 고객이던 유럽의 부유층은 유니

크한 스타일과 스페셜 포켓, 최고급 원단, 패턴이 들어간

실크 안감과 맞춤 단추 등으로 대표되는 브리오니의 ‘뉴룩

New Look’에 열광했다. 클라크 게이블, 헨리 폰다, 존 웨

인과 같은 전설적인 세기의 할리우드 배우는 물론 당대의

저명한 정치가와 사업가 또한 브리오니를 그들의 파워 슈

트로 선택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산업화 물결에 따른 거대한 머신 메이드의 유행에도 흔들

리지 않고 핸드 테일러링을 철저히 고수하며 헤리티지를

지켜온 것은 브랜드를 지탱하는 원동력이자 철학이 되었

다. 열정과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마스터 테일러의 작업은

하나의 패턴이나 공정에 그치지 않는다. 모든 아이템의 패

턴과 커팅에서 시작해 수백 번의 단계를 거쳐야만 슈트 하

나를(브리오니에서는 이를 패션 유닛이라고 한다) 완성하

게 되는 것. 22시간 넘게 걸리는 핸드 스티칭 작업과 다림

질 60회 등 총 220단계의 과정을 거치고나면 아름다운 곡

선형 보디 디자인이 드러난다. 각 단계에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엄격한 검사 과정이 있어 디테일 하나하나 정교하고

세심한 작업이 요구된다. 이렇게 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한

테일러링과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 디자인이야말로 브리오

니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핵심이다. 브리오니를 입는

다는 것은 단지 비싸고 좋은 옷을 입었다는 것에서 더 나아

가 장인 정신을 소유하고 클래식 문화를 향유함을 뜻한다.

제임스 본드가 사랑한 브리오니

브리오니의 슈트는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스타일과 착용

감을 자랑한다. 한번 입으면 평생 단골이 될 정도로 고객

의 충성도가 높은 브랜드가 바로 브리오니다.

브리오니의 글로벌한 고객 리스트에는 정치·경제·예술

분야에서 성공한 명사들과 영화 <007> 시리즈의 히어로

‘제임스 본드’가 있다. 1995년 피어스 브로스넌의 <골든

아이Golden Eye> <네버 다이Tomorrow Never Die>로

시작해 6대 제임스 본드로 분한 대니얼 크레이그의 <카지

노 로얄Casino Royal>까지. 턱시도와 코트, 재킷 등 무려

영화 속 의상 300여 벌이 브리오니 장인의 손으로 완성되

었다. 특히 역대 제임스 본드 중 가장 젠틀한 제임스 본드

로 꼽히는 피어스 브로스넌은 당시의 인연을 이어 지금도

브리오니의 슈트를 즐겨 입는다. 최고급 소재와 세심한

디테일, 장인 정신으로 빚어내는 브리오니의 클래식 슈트

는 이탤리언 헤리티지의 정수를 보여주는 시대의 마스터

피스다.

T O B E O N E O F A K I N D

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BRIONI(82-2-548-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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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07

In 68 years of history, Brioni has brought Italian style to every corner

of the globe. This wonderful heritage is not static, but is more like an immense

library, constantly enriched with new knowledge and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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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08

A U C T I O N

컨템퍼러리 아트의 흐름이 아시아로 향하고 있다. 이제 아

시아 작품들은 몇몇 서양인이 수집하던 마이너 성향의 미

술품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쉽게 볼 수 없던 새롭고 실험

적인 성질을 가진 예술로 구분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한

국, 중국,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예술까지도 미술계에

서 신선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어떤 것이든 원산지 물건

이 가장 뛰어난 법. 최근 몇 년간 홍콩 경매 시장에도 아시

아 미술품이 지속적으로 등장했다. 아시아 거장들부터 생

소한 이름의 신진 작가까지 그 범위도 다양하다.

크리스티 홍콩은 11월 23일과 24일 ‘아시아 20세기 및 동

시대 미술Asian 20th Century & Contemporary Art’ 경

매를 진행한다. 지난 두 시즌 ‘동양과 서양의 만남East

Meets West’을 주제로 경매를 진행한 데 이어 아시아 미술

에 대해 높아진 관심도를 반영했다. ‘아시아의 시대, 아시

아의 미술’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역대 최대 규모의 출품작

을 선보였다. 중국 471점, 일본 82점과 동남아시아 271

점, 그리고 우리나라 54점 등 작품 수가 무려 900여 점에

달한다. 수묵화, 드로잉 및 판화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A Special Selection of Asian 20th Century Art &

Contemporary Art’ 세일도 기획했다. 지난 시즌의 ‘A

Special Selection of Asian 20th Century Art’ 세일에 이

어 컨템퍼러리 드로잉, 판화, 사진 등의 작품을 추가한 기

획이다. 중국 컨템퍼러리 예술계를 대표하며 가장 핫한 작

가로 떠오른 쩡판즈Zeng Fanzhi의 작품뿐 아니라 산유

Sanyu, 자오 우키Zao Wou-Ki, 주 데춘Chu Teh-Chun

등 중국 현대 회화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

는 기회다. 잘 알려진 쿠사마 야요이, 나라 요시모토의 드

로잉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의 기대주 로널드 벤추라

Ronald Ventura 등 젊은 작가의 신선한 작품도 부담 없는

가격대에 접할 수 있다. 동남아시아 거장인 이만퐁Lee

Mang Fong, 아판디Addandi와 최근 추상화로 각광받는

페르난도 조벨Fernando Zobel 등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다채로운 미술품도 만날 수 있다. 크리스티 한국사무소 신

수정 실장은 “크리스티는 그간 아시아만의 독창적인 미학

을 제시하고 아시아 미술 시장의 국제적 성장을 위해 노력

했다. 최근 화제가 된 동남아시아의 모던 아트 거장과 신예

작가의 작품 또한 수준이 높다”며 최근의 아시아 미술 시장

의 경향을 설명했다.

세계 무대에 진출한 우리 작가들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이

브닝 경매에는 높은 낙찰가가 예상되는 강형구의 2008년

작 ‘워홀 테스트 II’가 출품된다. 강형구의 아티스트 초상화

연작 가운데 대표작으로, 컬러 차트와 같은 독특한 색채와

유화 기법이 돋보인다. 스타일과 테크닉을 고루 갖춘 남관

화백의 대표적인 유화도 출품돼 미술 애호가들이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 외에 해외 경매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다양

한 국내 작가들의 작품도 출품될 예정이다.

N E W AT T E N T I O N O F A S I A N A R T S

EDITOR LEE JAEEUN COOPERATION CHRISTIE ’S KOREA(82-2-720-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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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09

New and experimental contemporary art trends are moving towards

Asian art. Art auction houses are also taking notice of new artworks

in Korea, China, Japan and Southeast Asia.

강형구, ‘워홀 테스트 II’,

캔버스에 유채, 194×520cm, 2008, 크리스티 홍콩

Page 162: Noblian 2013/12

T H E S H I L L A 110

E C O N O M I C

E F F E C T I V E I N H E R I TA N C E

EDITOR AHN SANGHO WRITER KIM YENA COOPERATION SAMSUNG SNI THE SHILLA(82-2-2250-7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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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11

개인 또는 법인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CEO들에게 큰 고민

거리 중 하나는 후계자에 대한 가업승계다. 특히 최고 50%

에 달하는 상속세를 부담하면서 후계자가 안정적인 승계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염려가 크다. 자녀에게 가업승계를 결

정했다면 상속세에 대한 준비는 필수인데, 어떤 준비를 해

두었느냐에 따라 기업과 자녀의 미래가 다를 수 있다.

우리나라는 독일이나 일본 등에 비해 기업 역사가 짧은 편

이고, 장수 기업 수도 적어 승계에 대한 고민을 한 역사 또

한 길지 않다. 최근에 와서야 승계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을 적극 고려하기 시작하면서 세제 혜택과 요건이 해마다

바뀌고 있다. 따라서 이런 세제 변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

고, 해당 기업의 상황에 맞게 가업승계의 절세 전략을 준비

함이 필수적일 수 있다.

가업승계와 관련한 세제 혜택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

다. 사전에 증여 시 증여세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가업승계

에 대한 증여세과세 특례’와 상속이 발생했을 때 상속 지분

에 대한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는 ‘가업상속공제’다.

‘가업승계에 대한 증여세과세 특례’는 증여세를 다시 상속

세로 정산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가업상속공

제의 공제율이 70%로 높아지면서 이 특례의 절세 효과도

더불어 증가했다. 따라서 이 특례에 따라 기업이 저평가되

는 시기 등에 10%의 세율로(5억원 공제 후, 30억원 한도)

세금을 부담하고 과세를 이연하는 기업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세제 혜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업상속공제’다. 최

대 300억원을 한도로 가업상속재산에 대해 70% 공제를 받

을 수 있으므로, 합법적인 절세 방법 중 가장 눈길이 가는

항목이다. 다만, 상속공제를 받을 수 있는 요건이 까다롭

고, 사후 관리도 상속 이후 10년 동안 수행해야 한다는 부

담을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이런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사

전에 철저히 준비해두어야 한다.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내

년부터는 매출액 3천억원 미만의 중견 기업까지 가업상속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대상 기업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그리고 상속인 1인이 가업에 대한 상속 지분을 모두 받아

야 한다는 규정을 완화해 유류분 반환 청구 시에는 공동 상

속을 인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가업상속공제를 받은 재산에 대해 양도세 이월과세

제도를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지분을 처분하는 경우 승계

자의 양도세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고용 인원

에 대한 사후 관리가 다소 강화되는 반면, 사후 관리 위반

에 대한 추징은 연차별로 완화할 예정이다.

How to effectively pass down the family business and

ensure a stable succession for your heirs.

PROFILE김예나는 공인회계사로 삼정회계법인 KPMG에서 기업회계감사 및 세무 컨설팅을 수행했으며, 현 삼성증권 SNI Advisory Group에서 세무전문위원으로

거액 자산가를 위한 세무 상담 및 세미나, CEO 대상 가업승계 컨설팅을 맡고 있다. 저서로 <부자들은 세금으로 돈 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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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12

H E A LT H

F O R B E A U T I F U L B O D Y L I N E S

EDITOR CHOI SUNAH COOPERATION THE CLINIC(82-2-2230-3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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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13

일조량은 줄고 기온은 점점 떨어지는 겨울로 접어

들기 직전인 요즘은 심리적인 우울함과 신체적인

고통이 늘어가는 때다. 환경적인 변화로 인한 신체

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와이나 동남아 휴양지에

서 겨울을 보내는 이들도 늘어가는 추세. 하지만 전

문의는 계절과 나이만 탓하지 말 것을 조언한다. 점

점 늘어가는 주름, 근육통과 관절염, 무너지는 보

디라인. 그 외에도 수많은 노화 징후에 가장 큰 영

향을 미치는 것은, 지금 당신의 잘못된 자세와 습관

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라 끄리닉 드 파리의 안티에이

징 프로그램과 특화된 정형외과 시술로 유명한 더

클리닉THE CLINIC 김명신 원장은 “건강하고 매

력적인 보디라인은 단순히 외형적인 아름다움뿐 아

니라 현재 내 몸의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이

기도 합니다. 근육통과 관절통,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 등 국소적인 통증은 물론, 다양한 노화의 징후

는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대부분은 무리한 다이

어트를 하거나 내게 맞지 않는 운동을 해서 오히려

상태를 더 악화시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내 상태를 정확히 진단

하고 반드시 그에 걸맞은 전문적인 치료와 체계적

인 관리를 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더 클리닉에서는 이런 자세성 질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롤핑 통합 도수 치료’를 제안한다.

1940년대 이다 롤프Ida Rolf 박사는 근막 체계를

조정함으로써 몸의 자세와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

음을 발견했다. 이런 원리를 기본으로 탄생한 것이

롤프식 치료다. ‘롤핑’은 롤프 박사에게 치료를 받은

환자와 전문가들이 그 행위에 붙여준 별명이다. 이

런 롤핑 기법을 중심으로 한 통합 도수 치료는 사슬

처럼 연결된 자세적인 문제를 근원적이면서도 완벽

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는 것이 장점이다. 치료의 핵심은 올바르게 사용되

지 못하고 있는 근막(연결 조직)의 정상화를 위해

20회의 치료 과정을 통해 우리 몸을 세분화된 영역

으로 나누어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전신에 걸쳐 진

행된다.

“통증이 있는 부위만 치료하면 감춰진 다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또 다른 문제가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전신을 치료하는 것이 재발 방지와

드러나지 않은 문제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완벽

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 허리 통증과 무릎 관절통까지 앓고 있는 에디

터는 더 클리닉의 롤핑 통합 도수 치료를 직접 받아

봤다. 먼저 정확한 상태를 진단하기 위한 전신 엑스

레이 촬영을 받았다. 검진 결과 내 몸은 거꾸로 된

C 자형 목, 척추뼈 변형, 골반과 무릎 관절 뒤틀림,

발의 변형 등 말 그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총체적

인 문제를 안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로 인해 국

소적인 통증은 물론 두통과 복부 비만, 신장까지 줄

어들 수 있는 데다 이런 결과 역시 현재 진행 중이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충격에 빠진 에디터에게

담당 의사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통해 문

제 해결은 물론 몸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고 했

다. 우선 몸을 지지하는 하지에 대한 접근과 치료부

터 시작했다. 근막의 위치와 역할, 몸 전체 근육의

프로세스를 완벽히 이해하는 전문 물리치료사에게

받는 치료는 단순하지만 정확하고 효과적이었다.

치료를 한 번만 받았는데도 놀라운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 치료 직후 다리 모양의 변화는 물론 다

음 날 아침 한결 가볍고 부드러워진 몸 상태를 확인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롤핑 통합 도수 치료는 단순한 통증의 감소뿐 아니

라 더 많은 효과를 얻게 됩니다. 각종 근골격계 문

제는 물론,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 생리통과 불면

증, 두통과 복부 비만 감소, 키가 커지는 등의 효과

를 직접 경험한 환자의 만족도는 다른 어떤 치료보

다 높습니다.”

무너지는 보디라인에 대한 보상으로 운동만이 최

선이라 생각하는 이들 역시 지금의 몸 상태를 체크

하고, 자신의 몸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치료 이후

올바른 운동법을 통해 진정한 건강과 아름다운 몸

을 갖게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그리고 그

시작은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부터 받아

야 함은 당연한 일. 8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가장 완벽한 치료법으로 매

력적인 보디라인을 갖고 싶다면, 신라호텔 3층에

자리한 더 클리닉을 방문해볼 것.

This is not just a localized treatment for pain resulting from bad posture, but a full-body treatment

that provides more complete and fundamental results. THE CLINIC at THE SHILLA SEOUL offers

a more special treatment method in its “Combined Power Treatment”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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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14

C L I N I C

T U R N B A C K T H E C LO C K O N Y O U R S K I N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MAYLIN ANTI-AGING CLINIC(82-2-563-0000) SOLTA MEDICAL(82-2-788-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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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15

집에서는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 회사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펀드 매니징 디렉터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C. 나름 스타일리시한 피플로서의 자부심이 있으며, 남과

다른 개성을 지닌 라이프스타일에 만족한 그녀는 작은 얼

굴, 단정한 용모로 늘 어려 보인다는 소리를 들어왔다. 하지

만 40대에 접어들면서 그녀 역시 세월 앞에서 자신감을 잃

을 수밖에 없게 된다. 피부의 생기와 탄력은 줄어들고, 모공

과 색소 침착은 넓어져만 간다. 전반적인 노화의 징후를 자

각한 이후부터는 거울을 볼 때마다 극도의 스트레스와 우울

감에 빠지게 된 것. 값비싼 화장품도 스파 마사지로도 별 효

과를 얻지 못하자 결국 의학의 힘을 빌려보기로 했다.

그동안 잡티 제거 정도의 레이저 치료만 경험한 그녀에겐

각양각색의 이름과 효능을 자랑하는 수많은 레이저 치료법

은 낯설기만 하다. 경험자의 사례도 알아보고 지인의 추천

도 받은 후 내린 최종 솔루션은 미국 솔타 메디칼SOLTA

MEDICAL사의 토탈 써마지TOTAL THERMAGE. 비수술

적 방법으로 고주파(RF)를 이용해 피부의 콜라겐을 재생해

피부에 탄력을 주고 주름을 없애는 시술이다. 세계 80여 개

국에서 1만 건 이상 시술된 사례를 갖고 있어, 가장 안전하

면서도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정보를 통해 지금의

자신에겐 최고의 시술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토탈 써마지는 치료 부위의 균일 벌크 히팅(Targeted,

Uniform Bulk Heating) 기술로 시술 직후 눈에 보이는 효

과를 체험할 수 있으며, 시술 후에도 오랜 기간 효과가 지

속되게 해준다. 기존 써마지 CPT 기기에 별도의 하드웨어

와 소프트웨어를 교체하지 않고 토털 팁을 장착해 시술하

며, 이는 기존 팁보다 최대 2배 이상의 열을 피부 조직에 전

달해 더 빠르고 극대화된 효과를 제공한다. 토털 팁 임상

시험에 참가한 예일 의과대학 피부과 교수이자 브라운 의

과대학 부교수인 마이클 카미너(Michael S. Kaminer)는

“환자들은 토털 팁 시술 바로 직후에 얼굴, 턱, 목 등에 눈

에 보이는 변화를 느꼈다”라고 했다.

레이저 시술 치료에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는 국

내 최고의 전문의 메이린 안티에이징 클리닉 박현준 원장

역시 토탈 써마지의 안정성과 효능을 인정한다.

“써마지는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이

것은 오랜 시간 수많은 사람이 지속적으로 받아오며 그 안

정성과 효과를 입증하는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새로워진 토

탈 써마지는 고주파의 전달 과정이 더 균일하고 보다 안전

하게 전달되어 드라마틱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써마지 CPT의 또 다른 특징은 CPT 방식의 적용과 함께 진

동 핸드피스를 채택함으로써 시술받는 환자의 통증을 감소

시켜 시술 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있다. 기존 써마지는 고

주파를 1회 조사했지만, 써마지 CPT는 1초간 5회에 나누

어 분산 조사하는 사이 쿨링 시스템이 작용돼, 신경전달계

를 교란시켜 환자의 통증을 경감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진동 방식의 핸드피스도 주사를 맞기 전에 엉덩이를 때리

면 통증이 감소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토탈 써마지를 직접

체험한 C는 시술 직후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를 경험했다.

시술을 받았는지조차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붉어짐이나 부

기 등의 흔적은 없었다. 무엇보다 눈가의 미세한 잔주름이

자취를 감췄다. 이런 즉각적인 반응과 더불어 시간이 지나

면서 점차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피부 자체가 건강

해지는 효과를 통해 매끄럽고 탄력 있는 피부는 물론 안색

이 밝아지며, 얼굴선이 또렷해짐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런 효과는 1년 여간 지속된다니 피부 미인이 되

기 위한 시술법 중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셈이다.

시술 다음 날 한결 밝은 표정으로 환하게 웃으며 출근하는

C의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 가벼웠다. 그녀가 다시 찾은

건 전보다 건강해진 피부와 함께 얻은 선물, 자신감이다.

If you can no longer laugh when looking at the traces of time

on your face in the mirror, then you should consider Total Thermage laser

treatment which maximizes results while being both simple and conveni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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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R E T H A N Y O U C O U L D I M A G I N E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SOUTH CAPE OWNERS CLUB(82-1644-0280)

G O L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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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17

South Cape Owners Club has been

the greatest topic of conversation among

Korean golf courses this year.

몇 개월 전부터 계속 소문으로만 듣고 내심 몸이 달아오르

던 차였다. 골프 코스에 조예가 깊은 이들을 만날 때마다

‘사우스 케이프’라는 이름을 꺼냈다. 어떤 이들은 2~3년

내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코스가 될 거라고 말했다. 해안가

에 있는 여러 골프장이 자기네 골프장은 시사이드 골프 코

스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시사이드 코스는 많

지 않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름을 대면 해남 파인비치와

거제 드비치, 제주 중문 등이고, 나머지는 시뷰 코스 정도

다. 해안가 절벽과 바로 맞닿은 마땅한 부지가 적은 탓이

다. 그리고 거기에 과장이 더해진 결과다. ‘사우스 케이프

오너스 클럽SOUTH CAPE OWNERS CLUB(이하

SCOC)’은 곶을 뜻하는 케이프라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

바다로 돌출한 남해안의 명당에 골프 코스를 가지고 있다.

남해라는 지리적 위치는 골프장으로 가는 이동 수단이 자

동차인 현실을 감안하면 접근성 면에서 상당히 취약하다.

하지만 SCOC에는 미국의 밴돈듄스처럼 취약점을 상쇄하

고도 남을 가치가 기다리고 있다. 한적한 남해안의 해안 도

로를 따라 들어가서 SCOC의 정문을 지나면 긴 언덕이 나

온다. 이 언덕을 지나 로비에 내리면 부메랑 형태의 따뜻하

면서 긴 곡선 형태를 띤 클럽하우스가 보인다. 이 곡선은

사람의 시선을 한곳으로 모은다. 바로 남해 앞바다다. 리조

트 부지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데다 곶의 들어간 부분에

자리 잡아 사람의 시선을 여유로우면서도 풍요하게 해준

다. 그리고 입에서는 감탄사가 새어 나온다. 조민석이 설계

한 이 클럽하우스는 남해의 온화한 자연환경과 밀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바다와 하늘을 향해 열려 있는 중정Patio

을 채택했다. 좌우로 끝없이 뻗은 육지와 바다를 하나로 연

결하듯 백색 콘크리트의 처마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드러났다 사라진다. 바로 조화다.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되는

감성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건축물과 코스 곳곳에 이런 감

성이 담겨 있다. SCOC가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바도 마찬

가지다. ‘울티메이트 힐링Ultimate Healing’. 정적인 안정

과 동적인 즐거움이 조합된 치유다.

가장 넓은 부지를 차지하는 골프 코스는 말 그대로 골프 코

스다. 아주 작은 것부터 골프 코스의 의미를 그대로 재현하

고 있다. 국내에는 거의 채택하지 않는 일방형One Way 플

레이와 10분 이상의 여유로운 티업T-up 간격은 자연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즐기며 도전하는 골프 자체의 의미

를 제대로 구현했다. 불필요한 해저드 티나 OB 표시목 같

은 인위적인 조형이나 구조물을 최대한 배제하고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과 크고 작은 섬으로 장식된 에메랄드빛 바

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최근 친환경적 골프 코

스 디자인으로 각광받는 카일 필립스Kyle Phillips의 디자

인이다.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첫 골프 코

스 설계로 데뷔한 뒤 상당히 짧은 시간 안에 그가 디자인한

곳이 ‘세계 100대 코스’ 순위에 3곳이나 들어갔다. 자연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 코스 흐름과 역사성과 지역적인 특

색을 지키는 링크스 코스의 전문가이기에 SCOC에서의 플

레이에 대한 기대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그가 만들

어낸 링크스 코스는 국내 링크스 코스의 지향할 바를 보여

준다. 산이 빠질 수 없는 우리나라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그의 입체감 있는 설계는 국내 코스 디자이너들이 본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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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O L F

사우스 케이프 오너스 클럽 클럽하우스 지하에 있는 뮤직 라이브러리와

건축가 조병수가 설계한 부티크 호텔 객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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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19

야 할 부분이다. 약 200만㎡의 부지는 인근 홀과 마주치거

나 붙어 있지 않아 프라이빗한 느낌을 강조한다. 페어웨이

의 너비 역시 80m 정도로 안정감이 뛰어나며, 홀 대부분에

서 바라보이는 바다가 해방감을 더해준다. 특히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아일랜드형 파 3홀 3곳은 긴장감과 더불어 그

린에 올리고 싶다는 욕구를 자극한다. 페어웨이를 지킬 수

있는 정확성만 있다면 여유로운 감상이 가능하지만 러프에

볼이 빠진다면 절대적인 위험이 도사린다. 벙커도 마찬가

지다. 육지보다 바람이 많이 부는 해안가에 자리하고 있기

에 폿벙커가 많기 때문이다. 1타를 줄이기 위해 해저드를

가로지르는 샷을 부추기는 순간도 많은데, 그에 대한 보상

은 확실하다. 안전한 플레이보다 1.5타 이상의 가치를 심

어줘서다. 다만 18홀을 모두 플레이하고 나서 ‘좀 더 정확

하게 칠걸’ ‘좀 더 안전하게 갔으면…’이라는 생각이 잠자기

전까지 뇌리에서 떠나지 않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모

든 샷은 결국 골퍼의 책임이니까.

골프 코스 내에는 자연 풍광 외에도 볼거리가 몇 가지 있

다. 18홀의 모든 티잉그라운드의 티박스 표식은 미국 조각

가 리처드 에드먼Richard Erdman이 이탈리아 대리석으

로 만든 조각 작품이다. SCOC의 상징이기도 한 이 작품의

이름은 볼란테Volante로, ‘하늘을 나는 듯 경쾌하게’라는

악보 기호를 조각으로 형상화했다. 그늘집은 위치에 따라

선셋 하우스와 선라이즈 하우스로 부른다. 이름처럼 낙조

와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건축가 조병수는 SCOC에서 호텔 시설 설계를 맡았다. 리

니어 스위트와 빌라, 수영장, 와인 바, 카페테리아가 그의

손에서 나왔다. 암각 동산과 클럽하우스를 끼고 돌면 바다

로 돌출한 지형에 선과 면,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룬 7개

동이 나온다. 해안선을 따라 낮게 솟은 이 부티크 호텔은

해안선의 흐름을 따라 자유롭게 늘어져 있어 보는 즐거움

을 더한다. SCOC가 갖추고 있는 또 다른 자랑은 청정 해역

남해의 풍부한 수산물과 국내 최대 일조량과 해풍을 받고

자란 고품질의 농산물을 사용한 건강식이다. 그뿐 아니라

1920년대 중후반에 탄생한 웨스턴 일렉트릭Western

Electric과 클랑 필름Klang Film 같은 오디오가 놓인 아날

로그 음악감상실은 대부분이 디지털로 바뀌어가는 세상에

서도 가치를 잃지 않는 도도한 시대의 상징을 들을 수 있

다. 특히 클럽하우스 곳곳에는 크래프트 워크와 마스터피

스 제품이 눈에 띈다.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여러 예술

가의 작품을 가구로 활용한 것이다. 그래서 클럽하우스를

거닐며 조명과 의자, 테이블, 프런트데스크, 카펫 등 사소

한 것까지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 속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 넘치는 덕분이다.

사실 남해를 당일로 다녀오기는 벅차다. 앞서 말했지만 접

근성 때문이다. 그저 라운드를 위해 하루 시간을 내서

SCOC에 간다는 것도 추천하고 싶지 않다. 오히려 말리고

싶다. 대신 이삼 일 자신을 위해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싶

다면, 더불어 멋진 자연과 라운드를 즐기고 싶다면 꼭

SCOC에 들러보기를 권한다. 진정한 자연과 인간, 예술이

조화를 이룬 곳을 볼 수 있을 것이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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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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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ROMANCE CAN BE FOUND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VIENNA TOURIST BOARD(www.wien.info/en)

The frosty winter air, sparkling Christmas trees,

people enjoying festivals and carols heard here and there on the

streets--Vienna has everything that is romantic about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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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오스트리아 빈Wien에 대한 글을 읽었다. 저자는

빈을 ‘만추의 황혼’이라 얘기했다. 화려했던 옛 영광을 스스

로 위안 삼으며 지내는 빈 시민을 두고 하는 얘기였다. 합

스부르크 제국의 영광, 오스트리아 수도이자 신성 로마 제

국의 수도로 그야말로 황제로서의 위엄을 떨친 곳. 그러나

위대한 황금 제국은 쓸쓸한 그림자를 길게 남겼다. 빈 출신

의 오페레타 작곡가 카를 요제프 밀뢰커Karl Joseph Milöcker

는 대표작 <거지학생>에서 ‘봄날의 라일락 꽃향기처럼 사

랑스러운 정취가 넘치는 도시, 그런가 하면 만추에 마로니

에 낙엽을 비추는 황혼과 같은 쓸쓸한 도시’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겨울만큼은, 요한 슈트라우스의 흥겨운 왈츠와 모

차르트의 우아한 소나타, 그리고 클림트의 수려한 황금빛

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도시로 변모한다. 요한 슈트라우스는

말했다. “제국의 수도가 하나인 것처럼 빈도 하나뿐이다.”

그리고 빈의 겨울도 오직 하나뿐이다.

빈의 크리스마스맞이

크리스마스엔 공기가 달라지는 걸까. 색색의 불빛이 일렁이

는 특별한 하루가 주는 감흥인지 아니면 빈이라는 도시의

매력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크리스마스 무렵의 빈은 마

치 클림트의 작품처럼 화려한 옷을 입는다. 굳이 도시의 역

사와 문화를 탐방하고 유명 건축물 앞에 서지 않더라도, 크

리스마스와 연말이 주는 특유의 공기는 빈이라는 도시에 흠

뻑 젖어들게 한다. 오스트리아의 축제 기간은 좀 더 이른 느

낌이다.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지만 오스

트리아의 어린이가 기다리는 날은 12월 5일이다. 다음 날

열리는 성 니콜라스 축제를 맞이하기 위해서다. 빈 시민이

니콜로Nikolo라고 부르는 성 니콜라스St. Nicholas는 4세

기 초 소아시아 미라Myra 지방의 주교로, 성 니콜라스 축제

는 수많은 기독교 교파의 종교적 축일로 통한다. 니콜로는

산타 할아버지처럼 착한 어린이에게만 선물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서, 12월 5일에 어린이들은 니콜로가 선물을 가져다

주기를 기다린다. 엄밀히 말해 성 니콜라스 축일은 크리스

마스 축제와는 관련이 없지만, 빈의 크리스마스 시즌을 시

작하는 연례행사와도 같다. 니콜로는 산타가 그러하듯 가족

행사나 유치원 행사에도 자주 등장하는데, 흰색과 황금색을

조합한 옷 또는 흰색과 붉은색으로 이뤄진 주교 복장에 주

교관을 쓰고 손에는 지팡이를 들고 있다. 예전에는 성 니콜

라스 옆에 크람푸스Krampus라는 이름의 악마가 따라다녔

다고 한다. 쇠사슬을 철거덕거리며 아이들에게 겁을 주는

것이 그의 임무였는데, 오늘날에는 성 니콜라스 혼자 등장

할 때가 많고, 모든 어린이에게 선물을 나눠준다. 크리스마

스 시즌이 시작되면 크리스마스까지 아이들은 하루하루 날

짜를 꼽으며 기다린다. 겨울을 테마로 한 예쁜 디자인의 달

력에는 숫자가 적힌 작은 문 24개가 달려 있다. 12월 1일부

터 24일까지 아침마다 아이들이 이 문을 하나씩 열면 그림,

속담, 과자 등이 나타난다고 하니 아이들이 어떤 의미로 크

리스마스를 기다리는지 사뭇 이해된다. 여느 유럽인과 마찬

가지로 빈 시민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집 안팎을 꾸미느라

분주하다. 크리스마스 화환은 전통 장식으로 예전에는 전나

무 가지를 엮어 만든 후 초 4개를 올려서 장식했으나 오늘날

에는 좀 더 현대적 감각을 살려서 꾸미기도 한다. 크리스마

스 시즌에는 일요일마다 한 개씩 촛불을 밝히고 빵이나 쿠

키를 구워 먹는다. 말린 과일을 듬뿍 넣은 덩어리 모양의 케

이크 크리슈트슈톨렌Christstollen, 계피를 넣은 별 모양

쿠키 침트슈테르네Zimtsterne, 바닐라 향이 나는 초승달

모양 과자 바닐레키페를Vanillekipferl, 아니스씨 향을 가

미한 쿠키 아니스뵈겐Anisbögen은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디

저트다. 빈에서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맛있는 쿠키

를 구입할 수 있으니 꼭 한 번 맛보길 권한다.

크리스마스트리를 밝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시내 40여 곳의 쇼핑 거리가

다채로운 모양과 크기의 장식으로 화려하게 빛을 발한다.

그라벤Graben에는 대형 샹들리에가 거리를 따라 늘어서

고, 로텐투름슈트라세Rotenturmstrasse에서는 거대한

공 모양의 붉은색 등이 거리를 환히 밝힌다. 해마다 11월

말이 되면 총 20km에 이르는 거리를 따라 전구 250만 개

가 일제히 빛을 발하며 감동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

출한다. 지난 몇 년에 걸쳐 빈 당국은 크리스마스 전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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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를 친환경 LED 전구와 절전형 램프로 교체했다. 크리

스마스 거리 장식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쇼텐링

Schottenring의 오피스 빌딩 링투름Ringturm을 밝히는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라 할 수 있다. 수많은 전구로 구성

된 크리스마스트리는 높이가 60m에 이른다. 건물로 치면

19층에 해당한다. 크리스마스 전구 장식은 빈의 경제 활성

화와 관광 산업에도 일조하고 있는데, 2012년 빈경제회의

소의 조사에 따르면 빈을 방문한 관광객의 98%가 크리스

마스 시즌 중의 전구 장식을 인상 깊은 볼거리로 꼽은 것으

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트리 역시 빈의 크리스마스 전통

이다. 1816년 카를 대공의 부인이었던 독일의 헨리에타 공

주는 고향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처음으로 빈의 안나가세

Annagasse에 들여왔다. 헨리에타 공주의 트리가 너무 아

름다워 이듬해부터 빈의 상류 사회에서 이를 따라 하기 시

작했다. 가정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밝히기 시작한 전통

이 빈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덕분인지 빈의 모든 거리는 오

색 불을 밝힌 크리스마스트리로 채워져 유럽에서도 손꼽히

는 광경을 자아낸다. 빈 시민은 크리스마스 직전 전나무나

가문비나무 같은 상록수를 양초, 장식용 방울, 전구, 반짝

이 등으로 장식하는데, 크리스마스트리 밑에는 다채로운

색상으로 포장한 선물을 놓아두고 크리스마스이브에 열어

본다. 가정뿐 아니라 크리스마스 마켓 및 빈 시내 곳곳에

트리가 세워진다. 크리스마스 마켓과 매직 오브 아드벤트

Magic of Advent 행사가 열리는 시청광장Rathausplatz

에는 높이 30m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들어선다. 오스트리

아의 여러 주에서 돌아가며 수도 빈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물하고, 전국에서 모인 악단들이 매일 오후 8시경부터

트리 아래에서 공연을 한다. 축제 시즌이 끝나면 또 한 번

재미있는 광경이 펼쳐진다. 시내 각지에 크리스마스트리

수거 장소가 개설되어 쓰고 난 크리스마스트리는 바이오매

스 발전소에서 사용된다.

음악이 채운 겨울의 도시

빈에는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대작곡가들이 모여들었

다. 모차르트, 하이든, 슈트라우스 등 거장의 숨결이 생생

한 음악의 도시답게 여기저기서 아름다운 선율이 들려온

다. 극장과 음악당도 많아 1년 내내 음악을 즐길 수 있지

만,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한 빈에서 음악은 매우 특

별한 의미를 지닌다. 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음악회와 축제

가 열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시청에서는 국

제재림절음악페스티벌International Advent Singing

Festival이 개최돼 전 세계에서 모인 합창단이 가스펠 음

악, 민속 음악 그리고 다양한 크리스마스 음악을 선보이고,

콘체르트하우스Konzerthaus에서는 전통 크리스마스 노

래와 함께 해외 각지의 크리스마스 음악이 무대에 오른다.

성 슈테판 성당St. Stephen’s Cathedral에서는 크리스마

스 시즌에 주말마다 콘서트를 개최하므로 홈페이지(www.

kunstkultur.com)를 통해 미리 일정을 확인함이 좋겠다.

유명 오페라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크리스마스 음악을 선

사하는 빈 갈라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외에도 유서

깊은 구시가에 자리한 바로크풍 성 안나 교회Annakirche

Church에서는 빈 시민의 사랑을 받는 유명 음악과 해외 크

리스마스 캐럴을 트럼펫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트롬페텐

자우버Trompetenzauber가, 알베르티나 미술관

Albertina의 화려한 음악당Musensaal에서는 바로크 음

악을 테마로 하는 클레멘칙 콘소르트Clemencic Consort

가 열린다. 프라이웅Freyung, 쇤브룬 궁전Schönbrunn

Palace 등지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도 합창단 또

는 브라스 밴드가 선보이는 다양한 노래와 음악을 즐길 수

있어 겨울의 빈은 거대한 오르골처럼 느껴진다.

새해가 오기 전까지 빈 시민은 길고도 짧은 겨울 축제를 즐

기기에 여념이 없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

를 관람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전야에는 수천 명이

새해 전야 행사장New Year’s Eve Trail에 모여 성 슈테판

성당의 거대한 품메린 종Pummerin Bell이 울릴 때를 기

다린다. <박쥐>의 서곡을, 새해의 종소리를 기다리는 빈

시민의 표정과 설렘은 과거 고향을 떠나 빈으로 향하던 젊

은 예술가들의 그것과 오버랩된다. 그리고 빈은 이제 여행

객에게 겨울의 로망을 선사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의 빈, 꼭

한 번 꿈꿔온 로망과도 같은 나날. 비록 크리스마스는 짧지

만 이곳에서 얻어가는 것만큼은 평생 지우기 힘들 만큼 강

렬한 기억으로 남는다. N

T R A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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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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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T H E S H I L L A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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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라를 곁

들인 호

주산 와

규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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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큼

직한 통

푸아그라를 노

릇노릇하게 구

부드럽게 익

힌 와

규 스

테이크에 얹

은 특

별 메

뉴다. 24~25일인 크

리스마스이브와 당

일에

는 크

리스마스라면 빼

놓을 수

없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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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터

키를 셰

프가 고

객 앞

에서 직

접 썰

서 제

공해 맛

은 물

론 보

는 즐

거움까지 선

사한

다. 새콤한 홈

메이드 크

랜베리 소

스를 곁

들이

면 풍

미가 배

가된다. 디저트 섹

션에서는 영

전 왕

실 셰

프에게 전

수받은 레

시피로 만

든 진

저케이크와 영

국 윌

리엄 왕

자가 어

릴 때

부터

서울신라호텔 뷔

페 레

스토랑 ‘더

파크뷰’가 연

말을 맞

이해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낭

만적

인 분

위기에서 연

말 특

선 메

뉴와 야

외 테

라스

에서 이

색적인 애

프터 디

너를 즐

길 수

있는

‘로맨틱 캔

들 라

이트 디

너Romantic Candle

Light Dinner’를

선보인다. 어느 뷔

페 레

스토

랑에서도 찾

아볼 수

없는 클

래식하고 품

격 있

는 연

말 정

찬 분

위기에서 메

뉴 하

나를 맛

보더

라도 잊

지 못

할 경

험을 선

사할 계

획이다. 실

제로 더

파크뷰는 매

년 12월

이면 연

중 최

고의

만찬을 선

보였다. 그만큼 올

해의 연

말 만

찬에

좋아한 간

식 초

콜릿 비

스킷 케

이크를 만

날 수

있다.

크리스마스트리와 캔

들로 장

식한 야

외 테

스인 ‘더 파

크The Park’는 로

맨틱 캔

들 라

트 디

너의 백

미다. 더 파

크는 매

년 12월 새

운 데

커레이션과 경

험을 제

공하는 공

간으로

올해는 로

맨틱한 애

프터 디

너가 마

련된다. 모

닥불 앞

에서 따

듯하게 즐

기는 마

시멜로와 핫

초콜릿, 자몽티 등

의 겨

울 대

표 스

낵과 음

를 맛

볼 수

있다. 향긋한 와

인과 초

콜릿을 함

께 끓

인 뮬

드 와

인 핫

초콜릿Mulled Wine Hot

Chocolate과 셰

프가 정

성 들

여 만

든 크

리스

마스 정

통 빵

슈톨렌Stollen은

크리스마스 분

위기를 한

층 더

해줄 특

별한 메

뉴다.

문의 82-2-2230-3374

대한 고

객의 기

대도 크

다. 그래서 서

울신라호

텔은 호

텔 레

노베이션 기

간을 기

다려준 고

에 대

한 감

사 의

미로 메

뉴를 대

폭 강

화했다.

장용섭 수

석 주

방장은 연

말 특

선 메

뉴 두

지를 강

력 추

천한다. 첫째는 고

르곤졸라 치

로 맛

을 낸

바닷가재로, 화이트 크

리스마스를

닮은 치

즈 그

라탱 스

타일이다. 더 파

크뷰가

자랑하는 ‘방금 요

리한 신

선한 음

식을 고

객에

게’라는 뜻

의 ‘아 라

미니트a la Minute’ 서비

스로 조

리 직

후의 따

끈한 치

즈와 바

닷가재의

식감을 제

대로 맛

볼 수

있다. 둘째는 프

랑스

Page 181: Noblian 2013/12

N O B L I A N 129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2-2230-3310)

보다 상

큼한 케

이크를 원

한다면 ‘화이트 큐

케이크’를 추

천한다. 유자를 기

본 베

이스로 한

화이트 큐

브 케

이크는 밀

크 초

콜릿 무

스와 화

이트 바

닐라 초

콜릿 무

스로 맛

을 냈

다. 유자

의 향

긋함과 초

콜릿 무

스의 달

콤한 맛

의 조

가 특

징이며 세

련된 문

양으로 멋

을 낸

정사각

형 디

자인이 고

급스러운 크

리스마스 분

위기

를 더

해준다.

서울신라호텔의 크

리스마스 한

정 케

이크는

품격 있

는 디

자인과 맛

으로 선

물하는 사

람의

특별한 안

목을 전

할 수

있는 제

품이다. 12월

1일부터 예

약을 시

작하며, 12월 말

까지 판

한다. 구매하려면 반

드시 3일 전

까지 예

약해

야 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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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 베

이커리 ‘패스트리 부

티크’가

오는 12월 한

달 동

안 크

리스마스 한

정 시

너처 케

이크를 선

보인다. 새하얀 눈

이 쌓

인 크

리스마스트리를 그

대로 옮

긴 듯

한 ‘화이트 홀

리데이’ 케이크는 서

울신라호텔의 크

리스마스

시그너처 상

품이다. ‘화이트 홀

리데이’는 초

릿 둥

지 위

에 흰

눈이 방

금 내

린 것

처럼 슈

파우더와 생

크림을 소

복이 얹

어놓았다. 생크

림 위

에는 향

이 깊

고 진

한 녹

차 가

루를 뿌

풍미와 멋

을 더

했다. 케이크 꼭

대기를 장

식한

귀여운 별

모양 금

빛 초

콜릿과 케

이크 여

기저

기에 앙

증맞게 올

린 레

드커런트는 트

리 케

크를 한

층 사

랑스럽게 해

준다. 부드러운 생

림과 폭

신한 스

펀지케이크를 입

속에 한

입 가

득 베

어 물

면, 고소한 우

유의 풍

미가 가

득 퍼

지며 눈

처럼 사

르르 녹

는다.

Page 182: Noblian 2013/12

T H E S H I L L A

T H E S H I L L A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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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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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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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

면 선

물할 일

이 정

말 많

다. 장갑이나

모자처럼 겨

울을 따

뜻하게 보

낼 수

있는 소

이 먼

저 떠

오르지만, 지난 1년간의 감

사의 마

음을 전

하는 의

미 있

는 선

물을 고

르는 일

은 그

리 간

단하지 않

다. 사랑하는 이

에게 줄

선물이

라면 의

미를 담

는 데

더욱 고

민하기 마

련. 그

렇다면 소

중한 사

람에게 특

별한 추

억이 될

행을 선

물해보면 어

떨까? 설

레는 마

음으로 공

항에 도

착할 때

부터 다

시 일

상으로 향

하기 위

해 공

항으로 돌

아오기까지의 모

든 여

정을 세

하게 배

려한 여

행, 제

주신라호텔이 내

놓은 만

짜리 정

답이 바

로 ‘스

위트&스파’ 패

키지다.

이 패

키지에는 영

화 속

장면 같

은 파

스텔 톤

넓고 아

늑한 스

위트 객

실, 제주도 내

최고의

호텔 뷔

페 ‘더 파

크뷰’에서의 조

식은 물

론 제

주신라에서 누

릴 수

있는 특

별한 경

험이 모

담겨 있

다. 제주 여

행의 시

작은 주

로 공

항에서

시작되는 만

큼 제

주신라는 공

항에서부터 훈

한 서

비스 제

공을 잊

지 않

았다. 공항에 도

착하

면 호

텔 측

에서 준

비한 차

량으로 호

텔까지 이

동한다. 호텔에 도

착하면 곧

바로 라

운지 S로

이동해 라

운지에서 편

안히 쉬

며, 차 한잔의

휴식을 취

하는 동

안 ‘익스프레스 체

크인 서

스’를 경

험할 수

있다. 이 라

운지 S에서는 밤

12시까지 음

료와 다

과가 무

제한 제

공되며, 투

숙 중

최대 6시간까지 자

동차를 무

료로 빌

쓸 수

있는 S Car 서

비스도 예

약할 수

있다.

Page 183: Noblian 2013/12

N O B L I A N 131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THE SHILLA JE JU(82-1588-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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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

PAPA

CK

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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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푼

뒤, 넓고 편

안한 객

실을 둘

러본 후

주의 아

름다운 겨

울을 직

접 만

날 수

있는 트

킹 프

로그램에 참

여해보자. 레저 전

문 직

G.A.O.와

함께하는 제

주 트

레킹을 통

해 곶

왈, 오름, 올레길 등

을 걷

다 보

면 제

주의 차

고 맑

은 공

기가 기

분을 상

쾌하게 해

준다. 트레

킹을 마

치고 노

꼬메오름 옆

소나무 숲

에 도

하면 잘

정돈된 텐

트와 제

주의 최

고 식

자재로

요리를 준

비한 호

텔 주

방장들이 트

램퍼들을

맞이한다. 맑고 차

가운 공

기를 마

시며 기

분 좋

게 몸

을 데

우며 걷

고 나

서 숲

속에서 즐

기는

건강한 식

사. 기

분 좋

은 나

른함은 보

너스다.

숙소에 돌

아와서도 하

릴없이 저

물어갈 여

행지

에서의 저

녁을 아

쉬워할 겨

를은 없

다. 이제 겨

울 여

행의 백

미라 할

야외 온

수풀에서 라

이브

공연을 감

상하며 함

께한 이

들과 대

화를 나

수 있

는 시

간이 주

어진다. 달빛을 마

주하는

‘문라이트 스

위밍’을 즐

기노라면, 피곤이라는

단어를 잊

게 된

다. 하루의 마

무리는 와

인 파

에서 해

보자. 패키지에 포

함된 와

인 파

티는 매

일 밤

3층 테

라스에서 열

린다. 스

페인, 프

랑스,

이탈리아, 칠레 등

세계 유

명 와

인 산

지 와

13여 종

과 함

께 즐

기기 좋

은 믹

스 치

즈와 견

과류, 비스킷 등

이 마

련돼 있

다. 한편, 호텔 앞

중문 해

변에는 ‘나이트 비

치 시

네마’가 오

픈한

다. 확 트

인 해

변에서 밤

바다를 배

경으로 영

를 볼

수 있

는 기

회는 흔

치 않

을 터

. 영화를 보

고 있

는 패

키지 고

객을 위

한 따

뜻한 커

피도 준

비돼 있

으니 깊

어가는 겨

울밤을 만

끽해보자.

떠나는 날

, ‘더 파

크뷰’에서의 훌

륭한 아

침 식

사를 마

치고 나

서 ‘S Car’로 제

주의 아

름다운

풍경을 둘

러보는 것

도 좋

겠다. 렌터카를 반

하고 다

시 공

항으로 이

동하는 불

편함 없

이 호

텔로 돌

아오기만 하

면 호

텔측에서 공

항까지

배웅하는 센

딩 서

비스를 준

비해두니 더

욱 편

리하다. 요금은 1박에 82만

원부터 (부가세 별

도)다

. 2박

이상 머

물게 되

면 ‘더 신

라 스

파’의

스파 테

라피 70분 프

로그램 2인 무

료 이

용 1

회와 무

료 미

니바가 추

가로 제

공된다.

Page 184: Noblian 2013/12

T H E S H I L L A

T H E S H I L L A 132

A R C A D E

THE SHILLA SEOUL ARCADE

유럽의 크

리스마스 마

켓 풍

경을 서

울에서 만

날 수

있게 됐

다. 서울신라호텔 명

품 아

케이드

에서는 프

랑스와 독

일 등

유럽의 크

리스마스

마켓 콘

셉트를 도

입해 12월

10일

하이엔드 브

랜드 제

품을 특

별한 가

격에 만

날 수

있는 ‘크

리스마스 마

켓’을 연

다. 아케이드에 입

점한 명

품 브

랜드 19가

지 상

품을 특

별한 가

격에 제

하며, 일부 품

목은 균

일가 아

이템으로도 선

인다. 팝업 스

토어 형

식으로 선

보이는 이

번 마

켓에서는 딥

티크, 프레데릭 말

, 프란시스 커

등 프

랑스 3대 향

수를 한

자리에서 만

날 수

으며, 비틀스와 요

요마가 사

랑한 세

계 최

고의

오디오 FM 어

쿠스틱FM

Acoustics 중 전

세계

적으로 한

해 오

직 2세트만 오

더메이드하는

최상위 모

델 XS-I 시스템도 경

험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서

울신라호텔 아

케이드에서 최

로 선

보인다니 특

별한 기

회를 놓

치지 말

것.

이번 행

사를 기

획한 서

울신라호텔 이

준호 과

장은 “아케이드에는 명

품 중

에서도 희

소가치

가 있

는 브

랜드가 모

여 있

다. 평소에는 프

라이

빗한 쇼

핑을 즐

기려고 방

문하는 고

객이 중

이지만 연

말인 만

큼 고

객에 대

한 사

은의 의

로 풍

성한 볼

거리와 즐

길 거

리를 제

공하기 위

해 이

벤트를 열

게 됐

다”며

그 취

지를 밝

혔다.

서울신라호텔의 크

리스마스 마

켓은 오

는 12월

10일 단

하루 오

전 11시

부터 오

후 7시까지 서

울신라호텔 아

케이드(B1)에

서 열

리며, 특별가

제품은 한

정 수

량으로 조

기 품

절될 수

있다.

문의 82-2-2230-1386

BEI

NG

AS

AN

TA C

LAU

S

Page 185: Noblian 2013/12

N O B L I A N 133

EDITOR KIM SAEBOM LEE JAEEUN COOPERATION THE SHILLA ARC ADE(82-2-2233-3131)

AMSALE

암살라 코

리아는 매

월 VIP를 위

한 트

렁크 쇼

를 준

비한다. 지난 10월

26일

에는 서

울신라호텔 아

케이

드 암

살라 매

장에서 VIP 고

객 10쌍

을 위

한 트

렁크

쇼를 개

최했다. 미국 본

사와 함

께 진

행되는 트

렁크

쇼에서는 새

로운 드

레스 트

렌드는 물

론, 결혼을 준

비하는 예

비 커

플을 위

한 간

단한 브

라이덜 클

래스

를 함

께 진

행한다. 행사에 참

여하는 모

델도 실

결혼을 준

비하는 예

비 신

부로, 헤어 메

이크업과 드

레스 피

팅을 직

접 체

험할 수

있다. 브라이덜 클

스는 헤

어 메

이크업, 한복, 스파, 보석, 남성복 등

여러 업

체에서 참

여해 고

객에게 정

확하면서도 자

세한 정

보를 전

달하며, 궁금한 점

을 질

문하는 시

을 가

졌다. 각 분

야 전

문가들은 브

랜드 소

개 대

결혼을 준

비하는 커

플의 고

민을 해

소하는 자

문을

해주어 예

비 커

플뿐 아

니라 함

께 참

여한 부

모들의

반응도 좋

다.

암살라 코

리아의 VIP 트

렁크 쇼

는 다

양한 곳

에서

예비 신

랑 신

부를 대

상으로 2시간여 동

안 진

행하

고, 드레스를 입

어봄으로써 세

세한 정

보와 직

접적

인 경

험을 제

공한다. 더불어 암

살라 코

리아는 멤

십 운

영을 통

해 트

렁크 쇼

이후에도 고

객을 위

많은 혜

택을 제

공한다.

문의 82-2-2256-6608

Page 186: Noblian 2013/12

T H E S H I L L A

T H E S H I L L A 134

A R C A D E

VV

IP

SH

OP

PIN

G G

UID

E

FATHER to SON

셀렉트 숍

파더투선에서 특

별한 행

사를 마

련했다. 4대

째 구

를 만

들어온 로

베르토 우

골리니는 전

통 방

식으로 최

상위 품

의 구

두를 만

든다. 11월 26일

과 27일

, 그가 방

한해 한

국 남

에게 핸

드메이드 슈

즈의 진

면목을 보

여준다. 11월 29일

과 30

일에는 오

라지오 루

치아노가 직

접 방

한해 만

든 라

베라 사

토리아 나

폴레타나의 슈

트도 만

날 수

있다.

문의 82-2-2230-3005

Valextra

발렉스트라는 크

리스마스 선

물 아

이템으로 6 CC 머

니클립

Money Clip을 제

안한다. 이 머

니클립은 엄

선된 가

죽과 심

플하

면서도 에

지 있

는 스

타일로 특

유의 타

임리스 스

타일을 보

여주

는 아

이템이다. 화이트, 그레이, 네이비, 블루, 오렌지 등

다채

로운 컬

러로 출

시돼 취

향에 맞

게 선

택할 수

있으며, 남성뿐 아

니라 여

성의 가

방 속

포인트 아

이템으로 안

성맞춤이다.

문의 82-2-2232-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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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탤리언 테

일러링의 대

명사 키

톤은 겨

울철 여

성을 위

한 실

적인 여

성 재

킷을 제

안한다. 캐시미어와 레

더에 밍

크 디

테일

을 더

해 우

아함을 강

조했으며, 허리를 묶

거나 풀

어 다

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최상의 퀄

러티로 엄

선 제

작했으며, 캐주얼웨

어부터 고

급스러운 룩

까지 키

톤의 여

성복에 다

양하게 활

용할

수 있

다. 보온과 스

타일까지 고

려한 아

우터를 찾

는다면 키

레더 재

킷을 선

택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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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엄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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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운 캐

시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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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라 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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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스럽게 어

우러져 우

아한 스

일을 연

출한다. 칼라 부

분을 퍼

로 장

식해 보

온성을 높

였으며,

손목 부

분에도 친

칠라 퍼

로 포

인트를 주

어 사

랑스러운 느

낌을

더했다. 라이트 그

레이 컬

러와 심

플한 디

자인은 어

느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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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해도 손

색없다. 문의 82-2-223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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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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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플리즈 브

랜드만의 특

성 중

하나인 휴

대성이 돋

보인다. 후드

에 접

어서 휴

대가 가

능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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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이나 여

행 시

에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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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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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템이다. 코트는 경

쾌한 퍼

플과 브

운, 블랙 컬

러로 출

시된다. 문의 82-70-7130-7788

GUERLAIN SPA

겔랑스파는 한

해 동

안 쉼

없이 달

려온 자

신에게 선

사하는 가

장 완

벽하고 품

격 있

는 휴

식으로 ‘Take a Break’ 트

리트먼트

를 추

천한다. 전신의 완

벽한 휴

식을 목

표로 하

는 이

트리트먼

트의 가

장 큰

특징은 단

연 비

쉬 샤

워 테

라피다. 노즐 7개에서

쏟아지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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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87: Noblian 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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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88: Noblian 2013/12

D U T Y F R E E

T H E S H I L L A 136

D U T Y F R E E F L A S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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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89: Noblian 2013/12

N O B L I A N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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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90: Noblian 2013/12

J O U R N A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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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 캔들을 선보인다. 프레데릭 말의 가장 영향력

있는 조향사 도미니크 로피온Dominique Ropion이 12

월을 생각하며 만든 향으로, 소나무·앰버·시나몬의

따뜻한 향기를 가득 느낄 수 있으며, 단 50개만 한정

수입했다. 문의 82-2-3479-6258

F R E D E R I C M A L L E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출시되는 오 뒤 스와

르Eau du Soir 리미티드 에디션이 올해 12번째를

맞았다. 폴란드 예술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오 뒤 스와르 2013 리미티드 에디션은 동유럽 패브

릭과 자수를 연상케 하며, 전 세계 1만 개 한정으로

출시된다. 문의 82-80-549-0216

s i s l e y

조나단 워드 런던은 스페셜 컬렉션을 선보인다. 크

리스마스트리용 나무 시더우드 향을 베이스 노트로

한 집시The Gyp s y와 엠프레스&다리아The

Empress and Darya가 그 주인공. 크리스마스이브

를 연상케 하는 2가지 캔들로 사랑하는 이에게 따뜻

한 마음을 전하자. 문의 82-2-6010-9309

J O N AT H A N W A R D LO N D O N

로라 메르시에는 12월 홀리데이에 걸맞은 화이트

매직 룩을 선보인다. 강렬하게 빛나는 셰이드로 마

법에 걸린 듯 판타지를 자극하는 페이스, 아이, 치크,

립, 네일 컬러 등 총 7종으로 구성됐다. 특별한 연말,

홀리데이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화이트 매직 룩

으로 연출해보자. 문의 82-2-514-5167

l a u r a m e r c i e r

쥴리크에서는 쥴리크만의 넘버원 시그너처 로즈 향

을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

시했다. 매끄럽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주는 로즈 모

이스쳐 플러스 에센셜 세트와 로즈 바디 오일 리미

티드 에디션으로 따스하면서도 우아한 로즈 향을 집

에서도 간편하게 즐겨보자. 문의 82-2-3446-1881

J u r l i q u e

생기 넘치는 관능미의 아이콘 마릴린 먼로. 당시 그녀의 말 한마디는

세상을 뒤흔들어놓았다. “마릴린, 잘 때 뭘 입고 자나요?” “샤넬 N°5

요.” 샤넬은 스타에 관한 기록을 세세히 살펴본 후 그녀의 목소리를 담

은 비공개 녹음 기록을 발견했다. 그리고 올겨울 먼로의 이야기가 담

긴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더불어 샤넬은 N°5 홀리데이 컬렉

션을 마련했다. 배스 솝과 데오도란트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N°5의

매혹적인 향기를 지속시켜준다. 문의 82-80-332-2700

C H A N E L

프라다 루나로사 익스트림이 12월 발매된다. 루나로

사는 프라다가 후원하는 요트 팀으로, 그들의 열정

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된 동명의 향수다. 이번 루나

로사 익스트림은 기존 루나로사의 상쾌한 향취는 유

지하면서 베이스에 앰버와 바닐라를 깔아 남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문의 82-2-3443-5050

P R A D A

Page 191: Noblian 2013/12

M A E L S O N

채율이 99% 순은 위에 은선을 접어 올리고 부드러

운 유약을 발라 뜨거운 불에서 탄생되는 ‘백수백복

은칠보 액자’를 선보인다.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의

미의 백수백복을 작가가 액자 위에 새겨 시간이 지

날수록 빛을 발하는 제품이다. 다양한 컬러의 2가지

사이즈로 구성. 문의 02-2-501-5980

C H A E Y U L

이탤리언 레스토랑 세라피나 뉴욕이 합정점 오픈

100일을 기념해 와인 및 생맥주 무제한 이벤트

‘100번째 프로포즈’를 오는 12월 20일까지 진행한

다.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1인당 1만7900원으로

100분 동안 와인과 생맥주, 세라피나 특제 칵테일을

무제한 제공한다. 문의 82-2-3443-1123

S e r a f i n a N e w Yo r k

헤어 살롱 전문 브랜드 아모스프로페셔널이 ‘헤어

인 트렌드Hair in Trend’를 통해 2014 헤어 트렌드

를 공개한다. 이번 콘셉트는 칼라 알키미스트를 위

한 고선명 틴트 시리즈, 틴트 팔레트TINT PALLET

다. ‘현대 사회를 물들이는 중독 현상에서 깨어나자’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의 82-80-023-0707

A M O S P r o f e s s i o n a l

클럽메드 바캉스코리아(www.clubmed.co.kr)가 오

는 2014년 4월까지 ‘만 4세 미만 어린이 무료 휴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아이의 항공료만 있으면 숙박

과 전 일정 식사, 무제한 음료 및 스낵, 전문 G.O 케

어의 키즈클럽, 액티비티 무료 이용의 특별한 혜택

을 주는 행사다. 문의 82-2-3452-0123

C l u b M e d

디옴니가 핀란드계 미국 건축가이자 산업 디자이너인 에로 사리넨

Eero Saarinen의 대표작인 놀Knoll의 ‘사리넨 컬렉션Saarinen

Collection’을 선보인다.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영구 컬렉션으

로 소장 및 전시 중인 작품이다. 1953년부터 5년간 디자인한 테이블

과 튤립 체어로 구성됐다. 디옴니에서는 사리넨 컬렉션뿐 아니라 다른

기념비적인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문의 82-2-3442-4672~3

T H E O M N I

플렉스폼이 안토니오 치테리오Antonio Citterio가 디

자인한 테이블 집시GIPSY를 선보인다. 집시는 좋은

디자인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고품질 마감을 사용해

완벽한 테이블로 완성됐다. 테이블 종류는 테이블과

스몰 테이블 콘솔 등이다. 문의 82-2-512-2300

멜슨이 ‘크리스마스 건강 패키지’를 한정판으로 출시

한다. 사료 보관 용기인 드라이박스 3.5와 바이오드

볼 2개의 3종 세트로 구성됐다. 구매 고객에게는 대

포알로 만든 크리스마스 종과 천연 간식을 무료로

증정한다. 본사 홈페이지(www.maelson.co.kr)에서

만 구매 가능하다. 문의 82-2-515-5009

F L E X F O R M

Page 192: Noblian 2013/12

J O U R N A L

B M W

인피니티가 공식 후원하는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

INFINITI Red Bull Racing’ 팀의 간판 드라이버 세바

스찬 베텔Sebastian Vettel이 F1 역사상 최연소 4연

속 챔피언에 등극했다. F1 2013 시즌에서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 팀은 컨스트럭터 부문에서도 4년 연

속 종합 우승을 기록했다. 문의 82-80-010-0123

I N F I N I T I

랜드로버 코리아가 프리미엄 스포츠 SUV ‘올 뉴 레

인지로버 스포츠’의 공식 출시와 함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랜드로버 전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와 민

첩한 주행 성능, 운전자의 요구에 가장 빠르게 반응

하는 최고급 프리미엄 스포츠 SUV다. 연비 향상과

CO₂ 배출량도 감소됐다. 문의 82-2-2071-7000

L A N D - R O V E R

한국닛산이 지난 11월 9일 일산 킨텍스에서 1만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마라톤 대회 닛산 쥬크와 함께

하는 ‘EDM 5K RUN’을 공식 후원했다. 사전 행사로

홍대에 마련된 쥬크 팝업 스토어에서는 유명 DJ와

연예인이 참여한 EDM 미니 파티도 진행했다.

문의 82-80-010-2323

N I S S A N

아우디 코리아가 11월 22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

당에서 개최되는 청룡영화제 시상식을 7년 연속 후

원한다. A8과 S7, S6 등 고성능 모델과 SUV SQ5,

스타일과 성능, 실용성을 갖춘 A7 등 아우디 최고급

모델을 대거 지원해 스크린 스타들을 레드 카펫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문의 82-2-6009-0000

A U D I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팀이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 2013 시즌에서 제

조사와 드라이버, 보조 드라이버 등 3관왕을 달성했다. 한 번의 랠리가

남았지만 2위와의 점수 차가 커 세 부분에서 일찌감치 1위 자리에 올

랐다. 특히 새로운 랠리 카인 폴로 R WRC로 처음 출전한 시즌에 12경

기 중 9번 우승하며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volkswagen-motorsport.com)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82-2-6009-0400

V O L K S W A G E N

렉서스가 회사 판매량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가 높은 렉서스 ES 300h의 후속 모델인 2014년형

New ES 300h를 출시한다. 뛰어난 연비와 정숙성을

겸비한 차량으로 Supreme과 Executive 전 모델에

뒷좌석 컨트롤러와 열선 시트, 3존 에어컨 시스템이

기본 장착됐다. 문의 82-80-4300-430

L E X U S

BMW 코리아가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por t

Activity Vehicle의 시초인 X5의 제3세대 모델 뉴 X5

를 공식 출시했다. 파워풀한 외관과 업그레이드된

성능 및 효율성, 최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뉴

X5 xDrive30d 5인승과 3열 시트가 추가된 7인승 모

델, 뉴 X5 M50d이 있다. 문의 82-2-3441-7800

Page 193: Noblian 2013/12

G l e n f i d d i c h

샴페인 브랜드 멈이 세계적인 일러스트 작가 ‘노마

바’가 그린 리미티드 에디션 기프트 박스를 선보인

다. 멈의 보틀을 상징화한 이미지, 글라스를 선택하

는 이미지, 샴페인을 서빙하는 이미지 등 위트 넘치

는 일러스트가 들어간 2가지 박스로 제작됐다.

문의 82-2-3466-5817

G . H . M U M M

제임슨이 제2대 미스터 제임슨이자 감독으로서 2막

의 인생을 시작하는 배우 유지태와 영화전문가, 학

생, 관객이 만나는 ‘제1회 제임슨 시네마 토크’ 행사

를 12월, 청담동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유지태의 영화 <마이 라띠마>를 관람하고 그의 다양

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문의 82-2-3453-7397

J A M E S O N

와인 수입 전문 기업 ㈜레뱅드매일이 따뜻하게 데워

간편하게 즐기는 ‘슈테른탈러 글루바인Sternthaler

Glu‥hwein’을 선보인다. 진한 풀보디의 레드 와인 일

정량에 여러 향신료를 첨가한 와인이다. 겨울철 야

외 활동과 크리스마스 파티에 유용하다.

문의 82-2-3497-6888

L e s V i n s d e M a e i l

앱솔루트가 리미티드 에디션 ‘앱솔루트 블루

ABSOLUT BLUE’를 선보인다. 앱솔루트 유니크의 콘

셉트를 발전시켜 앱솔루트 아이코닉 보틀에 시그너처

컬러인 코발트 블루 한 방울을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했다. 보틀 400만 개의 디자인이 각각 다르다.

문의 82-2-3466-5847

A B S O L U T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11월 18일부터 한 달간 이태원 그랑씨엘에 ‘발

렌타인 팝업 바’를 오픈한다. 젊은 층이 부담 없이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콘셉트의 팝업 바로, 발렌타인 17의 네 번째 디스틸러리 시리즈

‘발렌타인 17 글렌토커스’ 에디션 출시 기념과 발렌타인 17 오리지널

을 포함한 다섯 에디션의 특징을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행사다. 1층에

서는 발렌타인 다이닝을, 2층에서는 ‘위스키 클래스’와 별도의 그룹을

위한 프라이빗 파티 공간으로 제공된다. 문의 82-2-3466-5700

B a l l a n t i n e ’s

올림푸스한국은 포서드와 마이크로포서드 시스템을

통합한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의 플래그십 모델

‘OM-D E-M1’을 정식 발매한다. DSLR 카메라인

E-System 시리즈의 포서드 렌즈뿐 아니라 미러리

스 카메라의 마이크로포서드 렌즈까지 호환 가능한

전천후 카메라다. 문의 82-1544-3200

O LY M P U S

싱글 몰트위스키 글렌피딕이 창립 125주년을 맞아

위스키 바나 업소에서 글렌피딕을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병에 부착된 인증 번호로 스마트폰을 통해

응모하면 현장에서 경품을 주는 100% 당첨 행사를

진행한다. 최소 경품이 스와로브스키 원석으로 만든

사슴뿔 목걸이다. 문의 82-2-2152-1600

Page 194: Noblian 2013/12

T H E S H I L L A 150

The Sulwha Cultural Exhibition is an exhibit

held by Sulwhasoo, an AMOREPACIC

cosmetics brand produced using traditional

ingredients from Eastern medicine. As the

exhibit is focused on finding the essence of

beauty within the Korea, it is only fitting that it

begins with considerations of tradition.

We have opened each Sulwha Cultural

Exhibition with its own individual theme. This

year’s theme is ‘Bows and Arrows’ under the

title ‘The Power of Arrows across Eras’. This

reflects concern for targets we pass across and

those which tradition must achieve. The reality

is that bows have lost their primary function as

weapons of war. This is much the way the

word ‘tradition’ has become in the present.

While arrows may have lost their primary use,

the logical concepts upon which they were

developed are still alive today. The purpose of

an arrow is to connect with a target. By

increasing the distance and accuracy for

attacking targets, it served to keep people a

little bit safer from danger. As the distance an

arrow flies increases the safety for the archer

and the strength of the attack increase. The

traditional bow Gakkung is both light and

flexible. It is also very strong and has a long

range. This near perfect bow is a result of

traditions shared exclusively by the Korean

people. While regular bows have a range of a

mere 90m, the Gakkung has a maximum range

of 145m. Rather than using just wood, the

Gakkung uses a variety of different materials

with diverse attributes that, when combined,

improve elasticity. Koreans required a long-

range bow to face the great armies of China

and to engage in guerilla warfare against the

Japanese on the high seas. That’s why those who

made bows were not simply referred to as

craftsman, but were honored by their exclusive

title as bowyers. The craft remains alive, but it is

slowly dying away. This is not to say that we

must reproduce and use more traditional bows.

The problem that we must face is how we will

protect these traditional bows and from what

perspective we will approach them in a modern

context.

The art director for ‘The Power of Arrows across

Eras’ is Ha Jihoon. He has concerned himself

deeply with our attitude about tradition,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our bows and how we

can approach them in a modern context. “Until

last year The Sulwha Cultural Exhibition was

primarily an exhibition of craft works. But now

the time has come to ask ourselves how we are

going to view tradition. That’s why I worked

closely with the people at Sulwhasoo from the

beginning. We met almost once a week. It’s a

great example of how corporate exhibition

planning should be done. Unfortunately most

corporations just don’t know how to work with

artists and designers. That’s why I think we were

able to achieve good results, because we worked

together from the beginning. This process is

clearly visible during the exhibit. The process by

which the exhibition was brought about is

demonstrated in many different ways.” He is an

artist who places great emphasis on the process.

N O C K I N G A N A R R O W O F T R A D I T I O NUntil now the only way to interpret tradition in Korea has been from

a position of superiority. This method has been abandoned and tradition is being

viewed anew. This has allowed bows and arrows to traverse time.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AMOREPACIFIC(82-80-023-5454)

Page 195: Noblian 2013/12

N O B L I A N 151

Korean anymore. They only hold a place in the

past. The bow is also a traditional tool that fails

to have any meaning in the modern era. The

only reason we are able to unravel the bow now

is because it has become detached from

everyday life−because it’s unfamiliar.” He

talked about meeting a master carpenter. This

master carpenter talked about how the eaves of

buildings in Korea, China and Japan were

clearly distinguishable from each other. Japan

had eaves with the lines pulled tight and hard,

China had eaves where the lines drooped and

sagged whereas eaves in Korea were somewhere

in between. “That is a style uniquely Korean.

Korean things are all expressed through style

and taste. It’s kind of vague. There is no thought

or intention expended to logically understand the

style.” In architecture, the logical foundation for

traditional architecture is still weak. This is

because it’s only been viewed from one

direction. Because the early steps have been so

weak it is obvious why there has been an

inability to nock an arrow which can effect

genuine transformation. “I occasionally think we

could transform the roofs of apartments and

skyscrapers, the most Korean architecture that

exists these days. We shouldn’t be trying to

extract the value of what it means to be Korean

from the past, but rather looking for it in the

present−just as The Sulwha Cultural Exhibition

has been able to find meaning from bows and

that which is Korean. This exhibit was a good

opportunity for me to stretch myself in that

regard. This is a subject worthy of further

study.”

That’s because the process by which a target is

approached can show so much more than just

the final result. “Traditional master craftsmen

and modern artists seek completely opposite

paths. Master craftsman rely upon the

traditions of the past while modern artists try

to reflect the modern age. That’s why it was

extremely difficult for modern artists to

successfully work with this theme−because

they had to interpret traditions into a modern

context. As this interpretation work develops

the process becomes increasingly important−

even more so than the outcome. That’s why I

didn’t want to focus on the concept of how the

bow was made, but rather I wanted to show

how the theme of bows was constructed.” The

two types of media for showing this process

were video and workbooks. The craftsmen and

artists took their thoughts about bows and

diligently recorded them in front of the camera

or on paper during the process until the bow

was finally completed. This was not a

restoration of the bow in its original form, but

rather it was the record of the creation process

of the modern bows--the harmonious result of

varied opinions and processes. This process

reflected how we had always approached

tradition from an outsider’s perspective and

inspired diverse ideas that were received

differently by everyone including reasons why

culture may either be good or bad.

He was the art director in this exhibition, but

he also participated as an artist. His work,

“Bow Chair”, was a rocking chair. That was

because he thought that the most beautiful

moment for a bow is the moment when the

string is drawn taut and there is tension in the

bow. He fashioned his work after the structure

of a bow while using the modern material of

stainless steel. In this he minimized the

ornamental elements of the bow while

choosing to remain true to the functionality of

a rocking chair.

NAMELESS Architecture’s Na Unchung also

chose to focus on the tension of the bow. He

chose to reflect the tension that occurs when

the string is drawn taut in the architectural

aspects of compressive and tensile forces. With

Yoo Sorae, his wife and colleague at

NAMELESS Architecture, they created a

structure entitled “Bow-Bow”. When he first

received the theme he had two ideas in mind

about spatial tension and structural tension. If

the tension of a 3m wide boulder suspended

over a person’s head could be an example of

the former type of tension then the latter would

be making someone feel tense using the

structure of a bow. In the end it had to be the

latter. “The context of the bow can be

interpreted many different ways, that’s why we

needed a way for the audience to experience it

easily. That is why we chose to pursue the

structural tension aspect in a 1:1 scale model.

The structure had no fixed form and was rather

unstable as we connected each piece until we

added the final piece of wood. But as the final

piece was put into place we achieved a final

form that demonstrated both the compressive

and tensile forces we had sought after. On the

other hand, if even one line was a little bit off

or broken then the entire structure would have

lost its balance and collapsed.” These two

structures were affixed with a net covering to

display the structure while simultaneously

providing a sense of space.

I asked him what he thought of Korea’s

traditional architecture. At first he talked about

the eyes through which Korean traditional

architecture is viewed in the architecture

world. “In university there was a time when I

studied traditional architecture. At that time

there was no practicum, it was just a sort of

seminar where things were discussed with

words like some sort of game for our

amusement. The truth is that at some point the

most common Korean dwelling in modern

times became apartments. Traditional hanok

homes are just traditions, they are not really

Page 196: Noblian 2013/12

T H E S H I L L A 152

WA I T I N G F O R T H AT S P E C I A L S H I R TThe three gentlemen of Maria Santangelo that came over

from Italy were cheerful. Maria Santangelo is an unparalleled brand that makes

the finest in handmade shirts.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MARIA SANTANGELO KOREA BOUTIQUE(82-2-2230-3008)

Page 197: Noblian 2013/12

N O B L I A N 153

The Maria Santangelo boutique on the sixth

floor of THE SHILLA SEOUL was a bustle.

That’s because of the three Italian gentlemen-

-Vicenzo Maria Pisano, Gennaro Pizzo and

Vicenzo Romagnuolo, who run Maria

Santagelo. Mario Santangelo is regarded as

the best among a handful of handmade shirt

shops in Naples, Italy. It opened its doors in

1953 and is named for the shop’s original

master tailor, Maria Santangelo, who learned

how to make handmade shirts from her

mother. Her children and sons-in-law have

carried on the family business for a third

generation. Pisan is her son-in-law and Pizzo

is her son. Romagnuolo is their long-time

friend. The first thing that attracts notice

about their looks is of course their shirts. The

material of the jacket, the detail of the shirt

peaking above the collar, the shoulder seams

that give off the feel of a handmade product

when the jacket is removed and the elegance

of a shirt tailored to a specific body type

surpass the work on even the finest of

dresses. The three gentlemen who visited

Korea for Maria Santangelo’s Bespoke Show

believe that a proper shirt is an important

component of any gentleman’s image. “We

are letting people all around the world know

about the history of traditional handmade

shirts from Naples which began in 1953.

During our history, a passion for new ideas,

continued research and a respect for and

willingness to modify traditions have been

the three things that brought true value to the

Maria Santangelo brand. Many fashion

brands and fashion magazines talk about the

value of handmade products. But the reality is

that those who prefer and buy handmade

products are nothing more than an extreme

minority. It is perhaps too early for many

people to recognize the value of handmade

shirts. There are very few who know the

value of handmade shirt. And that minority

has clearly already felt the genuine allure

handmade shirts offer.” There is clearly a

reason to debate the value of handmade

products. Whether a shirt is mass-produced in

a factory or created by hand, the majority of

the processes use a sewing machine and the

shirts are fine when they are worn. The

question then becomes why anyone would

choose the process that requires more work,

takes more time and requires that the

customer wait. The people who understand

the value that comes from the additional labor

and the waiting are rare. One famous poet is

rumored to have said, “You have to wait for

clothing you like after being fitted for it. But

that time is not mere waiting, but rather

anticipation. When I finally receive my

clothes I want to wear them right away, but I

let them hang in my closet for at least another

week. Every time I open my closet and see

those clothes the anticipation builds. It’s

during this time that I grow attached to the

clothes and sense their preciousness. It’s only

then that the value of the clothes is apparent.”

The master tailors at Maria Santangelo know

that their customers feel this way. When

asked what the most important thing about

making shirts is their only response is one

based on their principles. “There is no one

thing that is most important. We put

everything we have into every part of each

shirt we make.” That’s because it’s the truth.

The three gentlemen showed a good deal of

interest in Korean clients. “Korean customers

have great interest in quality. They also have

an incredible curiosity for the world of

handmade products.”

Maria Santangelo has recently been preparing

a new line of products for women. While the

idea had not even been considered just mere

few years ago, Maria Santangelo decided to

begin the new line because of the continued

rise in demand from their clients. The design

will be developed based on research of

women’s body types and styles. However, the

style will not vary greatly. The new line will

be released during the 2014 Fall/Winter

Season.

Page 198: Noblian 2013/12

T H E S H I L L A 154

T H E A L L U R E O F F LO W E R S Flowers are another kind of fabric and there is one florist who is creating

beautiful haute couture events with them. We sat down with florist Jacob Seol, who is living

the most successful life in downtown New York-the heart of the fashion world.

EDITOR CHOI SUNAH COOPERATION BLOOM(+1 212 832 8094, USA)

Page 199: Noblian 2013/12

N O B L I A N 155

Flowers are beautiful. That’s why people use

flowers to declare their love. Flowers, beauty,

people and love-amid all of these things

stands the flower artist.In 2010 Design

Industries Foundation Fighting AIDS

(DIFFA) held a Gift for Life Product Design

Competition at the Jacob K. Javits

Convention Center in Manhattan. It was a

large scale, high-end fund raising event that

featured The New York Times, Manhattan

magazine, New York Design Center,

Benjamin Moore, MMPI, etc. among its

sponsors. The party was a competition in

which artists from various fields each

designed a dinner table with the most creative

table being selected as the winner. That year

fashion designer Ralph Lauren participated in

the event, making the display even more

dramatic. Amid this fierce competition the

Grand Prix prize was awarded to a new

flower artist?Jacob Seol. The first Asian to be

honored for this award, he was a young,

sensational flower artist who had earned

notice because of his limitless potential.

After majoring in visual design in Korea, he

found his destiny as an international student

in England where he fell in love with flowers.

“When I was a student in England I enjoyed

strolling through Regent’s Park. The wide

open fields of grass, green trees, clouds like

cotton candy and blindingly blue skies

became a treasured place of respite for me.

What was most impressive to me, however,

was the Queen Mary’s Rose Garden. Even

now I can clearly recall the ecstasy I felt

looking at the 12,000 roses arranged around

the grass--cut so neatly it seemed like

someone had lain down a green carpet. I

realized that it was not just the beauty of the

flowers themselves, but rather the way they

existed in harmony with their surroundings

that made them shine even brighter. The

inspiration I felt in that place guided the

direction of my life. I later went on to become

a florist and even now I continue to examine

and design for the space and the flowers

rather than just focusing on the flowers

themselves.”

After spending some time in England he

changed the stage for his creative activities to

New York. New York, where the best from

the fields of flowers, fashion, architecture, art

and design gather, gave wings to his potential.

“Frank Gehry is someone who has provided

me with a lot of inspiration and a passion for

the city. The process and works by which this

former sculptor went on to become the

world’s greatest architect deepened and

broadened the world of my designs. In

particular when I was working on the main

floral decoration for the 8 Spruce Street

Tower, which has greatly changed the

Manhattan skyline, I was overcome with a

sense that his architectural designs and my

floral designs had been reborn as a sort of

single gift package.”

For the past three years Jacob has worked as

the head designer in one of New York’s top

five high-end floral shops. During this time

he has been responsible for floral decorations

at the hotel of America presidents-the

Waldorf Astoria-in addition to the Peninsula

Hotel, Trump Soho Hotel and Ritz Carlton

Hotel. He has also designed decorations for

major magazine photo shoots and Christmas

decorations throughout the city. He was

involved in the floral decorations for the 10th

anniversary of the 9/11 attacks and is also

continuously involved in fundraisers hosted

by First Lady Michelle bama. By displaying

his designs at the famous New York party, he

was able to add many top VIPs to his client

list. Celebrities like Barack Obama, Michelle

Obama, Hillary Clinton, Jim Carrey, Bruce

Willis, Jessica Alba, Sarah Jessica Parker,

Justin Bieber and Jennifer Aniston all love

Jacob’s flowers.

As Head Designer for Bloom Flowers,

situated in the heart of downtown New York,

he has taken on a partnership with leading US

financial firm Goldman Sachs managing

flowers for their events, corporate parties and

fundraisers. Sometimes the high expectations

and demands of clients can be exhausting, but

more than anything he feels a sense of reward

and receives new motivation for creativity

through his experiences and positive feedback

from satisfied clients. Recently he has

expanded his domain to include consulting

for terraces, gardens, landscape architecture

and other special events.

To Jacob, flowers mean something different.

“I am a designer. To me flowers are just

another kind of material. I take a variety of

materials and create a single, perfect Haute

Couture dress. Then that dress is introduced

to people via the stage at a fashion show and

those people see that clothing and praise it.

This is how I have made Haute Couture-like

spaces using flowers. In these spaces people

are inspired and filled with joy. To me flowers

are not merely something to be admired in a

beautiful arrangement, but rather they are a

sort of magical material that can be used to

create attractive spaces which touch the

hearts and minds of people.”

It is enjoyable to even imagine these types of

fantastic spaces where harmony has been

achieved between flowers and their

surroundings. We look forward to having the

opportunity to experiencing Jacob’s Haute

Couture floral spaces and their emotionally

touching effects in Korea very soon.

Page 200: Noblian 2013/12

DEC.12

1 s tTHE SHILLA SEOUL

서울신라호텔 윈터 패키지, 호텔 최고층에서 즐기는 톱 플로어 파티 입장권

등 제공. 12월 1~31일(24, 25일 제외)

THE SHILLA JEJU

스위트 & 스파 패키지 진행, 윈터 트램핑, 와이너리 파티, 라운지 S만의 VIP

서비스 등 제공. 2013년 12월 1일~2014년 3월 31일

THE PARKVIEW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 ‘로맨틱 캔들 라이트 디너’, 12월 1~31일(24,

25일 제외)

Clé de Peau Beauté

12월 한 달간 끌레드뽀 보떼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스페셜 선물 포장

서비스 제공. 12월 1~31일

JEAN PATOU

100년에 가까운 전통과 품격을 지닌 최고급 클래식 향수 장 파투 론칭,

전국 백화점 씨이오파퓸스 매장과 BTY 갤러리

4 t hCartier

<까르띠에, 스타일과 역사> 전시회, 파리 그랑팔레의 살롱 도뇌르, 2013년

12월 4일~2014년 2월 16일

6 t hIlmin Museum of Art

국제 순회전 <애니미즘Animism>, 2013년 12월 6일~2014년 3월 2일,

일민미술관 1~3전시실

Sotheby’s Hong Kong

소더비 홍콩, 파인 타임피스 & 주얼리 세일

7 t hANNIE LEIVOVITZ

<애니 레보비츠 사진전>, 2013년 12월 7일~2014년 3월 4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 3 t hSeMA

신진 작가 전시 지원 프로그램 보고展, <라운드-업round-up>, 2013년

12월 13일~2014년 1월 12일, 서울시립미술관

Gallery Baton

쿤 반덴 브룩KOEN VAN DEN BROEK 개인전, <ZYLON> 2013년 12월

13일~2014년 1월 29일, 갤러리 바톤

2 0 t hTHE SHILLA JEJU

스윗 홀리데이 패키지 진행. 윈터 스파존, 윈터 스페셜 와이너리 파티, 더

파크뷰 디너 뷔페 등 제공. 2013년 12월 20일~2014년 1월 5일(2박 이상

예약 가능)

Sulwhasoo

전국 백화점 매장에서 연말 감사세트 구매 시 2014 설화수 캘린더 증정.

12월 20~31

S M T W T F S

01 02 03 04 05

08 09 10 11 12

15 16 18 19 20 21

23 24 26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