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Embedded Software and System Industry Association ... · 일본 드론 제조회사인...

KESSIAISSUE REPORT임베디드산업

5대 비지니스 및 기술 동향

ISSUE REPORT 2015-01

Korea Embedded Software and System Industry Association

2015. 3

Korea Em bedded Software and

System Industry Association

KESSIA

ISSUE REPORT

들어가며 ·········································································· 1

Business Trend ····························································5

Technology Trend ···················································· 35

맺음말 ···········································································49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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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베디드산업 5대 비즈니스 및 기술 동향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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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작년 미국의 워싱턴에서는 스마트폰 전용도로라는 것을 만들어 이 길을 지나는 사람들이 어떠

한 반응을 보이는지에 대해서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다. 결과는 아직 사람들이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인지를 하지 못하고 평소와 같이 길을 지나는 현상을 보여서 아직은 이러한 전용도로를

만드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결과를 도출해 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에서는 스마트폰

전용도로를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기사를 인터넷을 통하여 보도되었다. 이를 통하여 정말 빠르게

변화고 있는 사회에 대하여 중국은 빠른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회의 도입 또한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직은 많은 사람이 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이라는 것은 여전히 우리 사회와는 아직

멀리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과거의 공상과학소설이나 영화에서 나오는 이야기쯤으로 생각

을 한 것 같다. 그 때문에 사물인터넷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과연 그것이 잘 될 것이라는 의심

을 품고 이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경우가 더욱 많다. 하지만 우리 주변과 사회는

변하고 있고, 이에 대하여 아주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곳도 있지만, 그와는 다르게 아주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곳도 있으며 이를 통한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대한민국은 작년 사물인터넷 지수가 세계 2위권에 올라와 있었지만, 불과 1년이 지난 지금 열

계단이나 후퇴하여 지금은 12위라는 위치로 떨어졌다. 설마 이렇게 빠르게 변화할 것이냐고 생각

하고 이러한 데이터는 믿기 어려운 것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조사해본 전 세계의

변화는 우리의 인식보다 훨씬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에 대해 빠르게 대응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 기고를 통하여 사물인터넷의 변화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보고, 이를 대처하기 위하여

어떠한 기술적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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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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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영화 : 오블리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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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Trend

먼저 최근 국내/외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드론, 금융

(핀테크), 쇼핑, 관광 그리고 의료분야에 대해서 일반인들도 이러한 산업이 우리의 미래 산업이라

고 생각하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다섯 가지 주제와 관련하여 비즈니스 트렌드 분야로

간략히 살펴본다.

B 1 드론: Drone

영화, 오블리비언에서 잭하퍼

(탐쿠르즈)는 파트너인 비카(안드

레아라이즈보로)와 함께 몰락한

지구에서 남은 바닷물을 빨아드

려 에너지를 만드는 작업을 담당

하는 것으로 나온다. 광활한 지

구의 부분을 단둘이서 관리를 하

며, 관리를 위하여 여러 대의 드

론을 사용하고 있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이러한 드론을 활용하

여 관리하기도 하지만 드론이 고장이 났을 경우 이를 수리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영화에

나오는 드론은 정찰, 방어, 공격, 통신 등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인류에게 힘을 보태주는 역할을

하지만, 인류를 적으로 인식한 경우 더할 나위 없이 두려운 존재로서의 막강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2013년에 나온 이 영화는 드론을 활용한 시대를 먼 미래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드

론은 이미 우리 일상에 깊이 파고들고 있으며, 앞으로 산업을 이끌 중요한 원동력으로 이야기되

고 있다. 이번 기고문에서 이야기할 새로운 비즈니스의 첫 번째 장을 이 드론을 통하여 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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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의 정의

최근 드론(Drone)이라는 단어가 각종 언론을 통하여 나오고 있다. 전문기술/IT 언론뿐만 아니

라, 일반 대중들이 접하게 되는 공중파 방송을 통해서도 나오고 있다. 특히 뉴스 시간에 드론과

관련한 기술 및 소식에 대하여 자주 접할 수 있다.

드론(Drone)을 간단히 정의하자면 ʻ무인(無人)비행기ʼ이다. 또 사전적인 의미로서의 드론은 ̒벌

이 왱왱거리는 소리ʼ 또는 ʻ낮게 윙윙거리는 소리ʼ를 뜻한다. 기체에 사람이 타지 않고 지상에서

원경 조종한다는 점에서 무인항공기(UAV: Unmanned Aerial Vehicle)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좀 더

엄정하게 정의하자면 드론은 항공기에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자동 또는 원격으로 비행이 가능

하며, 일회용 또는 회수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이다.

드론의 역사

드론은 냉전 시대의 군사 목적의 무인항공기에서 시작되었다. 1960년대 소련을 정찰하던 미국

의 U-2가 격추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정찰방법을

찾다가 개발된 것이 바로 드론이다. 이러한 군사용 드론으로는 1995년 코소보 사태 때 처음으로

작전 투입됐던 프레데터와 세계에서 가장 큰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 영국이 개발한 무인공격

기로 정밀 유도 폭탄을 탑재하고 대륙 간 비행이 가능한 타라니스, 중국의 공격형 무인기 리젠

등이 유명하다. 이렇듯 대부분 군사용으로 이용되던 드론이 2013년 들어 민간 기술의 발달과 함

께 상업적인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화제가 됐었다. 최근에는 위성항법장치(GPS)와

다양한 센서·카메라 등을 장착한 민간용 드론이 개발돼 방송·물자수송·교통관제·보안 등의 분야로

이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드론의 활용분야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드론은 탐사와 같은 특수 목적과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 사용되어 오다

최근 민간, 특히 아마존과 알리바바에서 드론을 활용한 배송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사회의 이목

을 집중시키게 되었다. 그리고 도심 한가운데에서 일반인들이 취미 활동으로 드론을 사용하는

모습들이 나타나게 되면서 드론이 이제는 민간산업 및 생활에서도 익숙한 존재가 되었다. 특히

방송에서 이를 활용한 높은 수준의 영상을 접하게 되고, 또 이를 활용한 개인 영상들이 나오게

Business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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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드론의 활용분야

되면서 특정분야에서 다양한 분야로 퍼져 나아가고 있다.

이렇듯 드론의 활용분야는 군용목적에서 점차 벗어나 민간, 상업분야에서의 활용으로 그 범위

를 넓혀가고 있다. 민간에서의 드론의 활용은 크게 여섯 가지 분야로 나뉜다. 아마존의 프라임에

어로 대표되는 택배, 물류분야에서의 사용이 첫 번째이고, 사막이나 오지에서의 인터넷 연결을

위한 정보통신 분야에서 사용되는 것이 두 번째이다. 세 번째, 재해 예방과 대기 관측에도 활용되

며, 네 번째 앞으로 드론을 통한 교통정보 수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섯 번째 영화 촬영

과 스포츠 중계 분야의 영상/방송분야에는 이미 활발히 적용되고 있고, 마지막으로 범죄자 추적

등 치안용으로도 활용된다. 물론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이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산업용 이외의 개인·레저용 드론분야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드론은 이미 미국에서 불

티나게 팔리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이베이 한 곳에서만 작년 3월 이후 12만7000개가 팔려나갔

다. 전미가전협회(CEA)는 올해 개인용 드론 시장이 작년보다 55% 불어난 40만대, 1400억 원 규모

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군용(軍用)을 포함한 세계 드론 시장은 작년 7조 원에서 10년 후 100조

원을 넘어 TV 시장에 맞먹는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처럼 관련 기술

발전과 규제 완화가 맞물리면서 드론시장이 이제 막 피어나고 있다.

이러한 드론의 우리 일상과의 관련은 드론과 이를 활용한 시스템에 대해서 이미 우리 국민 대

부분이 한 번씩은 보았거나, 이를 활용한 서비스를 접하고 있다. 방송 특히 예능프로와 다큐멘터

리를 통하여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보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영상의 촬영은 과거에는 이러한

촬영은 할 수가 없었거나. 사람이 직접 헬기나 비행기에 올라 촬영하였다. 이는 비용과 기술로

인해 사용하기 어려웠으나 지금은 드론과 디지털카메라만 있으면 쉽게 이를 촬영할 수 있게 되었

다. 또한, 다양한 항공 촬영이 TV와 유튜브를 통하여 나오고 있으며,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위의 활용분야에 대한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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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아마존: 프라임에어

그림 4 Solara 50 드론

비즈니스사례

1. 물류/배송분야

아마존은 아마존이 프라임 에어(Prime Air)

라는 ʻ30분 이내 배달 서비스ʼ를 제공하기 위

해 드론을 사용할 것임을 밝혔고, 2015년 서

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미 연방항공청에

드론 운행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다. 하지만

미국 규제 당국이 올해(2015년)에 관련 규정

을 마련하기 전까지 상업용 드론을 띄우는 것

을 불법화해 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까지는 목표 시점보다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랍에미리트(UAE)는 지문과 안구 인식 시스템을 탑재한 드론으로 정부문서를 배송

하고 있어 세계 최초로 정부 행정 서비스에 무인 항공기 드론을 투입한 국가가 됐다. UAE 정부는

두바이에서 2014년 2월부터 6개월 동안 시험 비행을 해 배송시스템의 능력이 어느 정도 되며 어

떤 서비스가 가능하고 얼마나 멀리 배달 서비스가 가능할지를 실험했고, 이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년(2014)부터 본격적으로 드론 운송 서비스에 나섰다.

2. 정보통신분야

구글과 페이스북은 자사의 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인터넷을 전 세계에

더욱 확대하기 위하여 드론과 열기구를 사용하여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구글은

ʻ룬(LOON) 프로젝트ʼ를 진행하고 있는데, 옥토콥터와 같이 동력을 갖춘 기존의 드론으로 하는 것

이 아니라 성층권에 풍선과도 같은 열기구를 띄워 인터넷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은 오지나 극

지에 인터넷을 보급하고 있다. 이 열기구는 바람과 날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성층권에서

전 세계를 비행하며 무선 인터넷을 보급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지 않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아프리카 지역에 집중하여 계획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 장비를 실은 기구

나 드론의 충돌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항공사의 비행기들은

10~50km 높이의 성층권 구간 중

9~12km 정도의 높이에서 날아다니지

만, 구글의 룬 프로젝트의 열기구와

드론인 Solara50은 20km 구간에서 운

행하고 있어 항공기와 부딪히는 등의

Business Trend

11

그림 5 MBC 오후뉴스 2014/06/06

그림 6 르노컨셉트카 Kwid

사고는 발생하지 않는다. 페이스북은 드론과 인공위성, 레이저빔을 활용해 사막과 같은 오지에서

도 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무인기는 태양광 전지를 탑재

해 인터넷이 되지 않는 오지 상공에서 머물며 와이파이 공유기 역할을 한다. 앞으로 페이스북은

약 11,000여 대의 드론을 띄운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주파수 중계 장비를 탑재한 무인기만 띄워

놓으면 정글, 사막 등의 오지는 물론 아프리카처럼 낙후된 지역에서도 인터넷에 손쉽게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활용한 두 회사의 사업 확장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이기에 실현 가능성이

높다.

3. 교통상황 관측

과거의 명절 때 각 방송사는 고속도로 위의

긴 행렬을 보도하기 위하여 유인헬기를 사용하

여 기자와 카메라 기자가 동승하여 전국을 촬

영한 후 이를 보도하였다. 하지만 이번 연휴에

는 도로공사에서 드론을 띄우고 이를 LTE로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중계를 하였다.

드론을 활용한 도로 상황 실시간 방송은 작년

6월 처음으로 시도하여 모 방송사에서 휴일의

교통 상황을 드론을 활용하여 실시간 중계를 하였다.

외국의 경우에는 교통 상황체크 드

론은 더 재미나게 활용하는 방법을 선

보이고 있다. 프랑스의 르노가 드론을

장착한 콘셉트 카 ̒크위드(Kwid)ʼ를 인

도에서 열린 ʻ뉴델리 오토 엑스포ʼ에

출품해 호평을 얻었다. 르노가 ʻ플라

잉 컴패니언 (Flying Companion)ʼ이라

이름 붙인 소형 헬기처럼 생긴 드론이

차량의 천장에 숨어 있다가 필요할 때

나와서 교통 체증 상황을 파악하고 운

전 시 주의해야 할 상황을 파악해 운

전자에게 전송한다. 지금까지 나온 미래형 자동차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콘셉트 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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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야마하의 농약살포 드론: RMAX

4. 재해관측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대량의 방사능이 누출됐을 당시 미국의 군사용

무인 항공기 ʻ글로벌호크ʼ가 원전시설에 접근해 적외선 카메라로 발전소 내부를 들여다보고 각

시설의 온도를 포함한 정보를 파악했다. 일본은 이를 토대로 방사능 수습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

다. 우리나라 소방방재청에서도 열과 연기를 자동으로 인식해 산불 발생 지점을 확인하고 소방대

원들에게 이를 알려줘 빠른 초동대처를 할 수 있도록 지능형 CCTV를 장착한 드론을 도입할 계획

에 있다.

5. 범죄자추석과 치안

뉴욕 시가 치안용 CCTV를 장착한 드론을 운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013년 3월 22일 마이

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앞으로 5년 내에 뉴욕시의 모든 공중전화기와 전신주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할 것이며,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는 드론을 공중에 띄워 도심 구석구석을 살피겠다

고 말했다. 뉴욕의 시민들은 블룸버그의 치안 구상이 사생활의 심각한 침해를 야기할 것이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6. 농업분야

일본 드론 제조회사인 야마하는 20년 전부

터 농업용 드론 (RMAX)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총 2400여 대 이상을 팔

았다. 일본 농부들은 드론으로 농약이나 비

료를 논에 살포한다. 지난해 기준 일본 전체

벼 재배 면적의 40%를 드론이 담당하는 것으

로 알려진다.

7. 탐사 및 시설안전 관리

드론의 원래 개발목적이었던 감시에서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영국 석유회사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은 알래스카 유전 시스템과 안전점검을 위해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8. 새로운 스포츠 분야

드론을 통한 새로운 스포츠분야도 탄생이 되고 있다. 아직 동호회 차원의 스포츠이지만 최근

프랑스에서는 드론을 통한 레이싱을 즐기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YouTube에서도 Drone

Racing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영상의 경우 흡사 스타워즈 영화에 나오는 장면과 같은 드론을

Business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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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9 티로터 - 유콘시스템

그림 8 드론 레이싱

활용한 경기를 볼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와 같은 게임을 활용한 e-Sports가 하나

의 스포츠 분야로 정립된 것과 같이 드

론을 활용한 새로운 스포츠의 탄생이 되

고 있기도 하다.

한국의 사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2011년 무인 수직

이착륙 헬기 ʻTR-100 ʼ 개발하였다. TR-100은 수직

이륙 뒤 프로펠러 방향을 바꿔 수평으로 비행을 가

능하게 하는 ʻ틸트로터ʼ 기술이 적용된 드론이다.

또한 최근 유콘시스템에서 자체 개발한 드론인 ̒티

로터ʼ를 육군과 공군에 국가 중요보안목표 감시용

으로 보급하기로 하였다. 이 드론은 무선 대신 전

기선인 유선을 드론에 연결하여 지상 50m 상공에

서 34시간 비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 드론은

감시정찰뿐만 아니라 통신 중계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장시간 감시가 필요한 특수목적으로 드

론으로 기존 드론이 짧은 비행시간 (약 20분)인 단

점을 유선으로 해결한 사례이다. 그 외에도 앞서

일본의 야마하 사례와 유사한 농약 살포용 드론

(리모콥터)이 개발되어 국내에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국내에서 제작되지는 않았지만, 방송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수입을 통하여

다양한 분야에 적용을 시도하고 있다.

규제

하지만 드론은 그 자유도가 높으며, 과거 군사/보안에서 시작된 것이기에 그만큼 규제와 제약

조건이 많이 따른다. 특히 지난 1월, 드론이 미국 백악관에 떨어진 일대 사건은 드론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이 알려주듯이 드론 산업은 그만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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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0 국토교통부: 비행금지구역

활용성과 산업발전에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 따른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

고 있다.

최근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2015년 2월 기업이 무인(無人) 비행기 '드론'을 사업에 활용할 경

우에 적용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면허증을 딴 조종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에서 조종

한다면 고도 500피트(152.4m) 이내에서 드론의 상업적 이용을 전면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반면에

사람의 가시거리를 넘어서는, 특히 아마존과 같이 시스템을 통한 물류 배송과 같은 서비스는 규

제하겠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드론시장인 미국의 경우 지난해까지 등록된 드론은 545대에 불과하다. 이에 대한

가장 큰 원인으로는 당연히 규제 때문이다. 드론에 대하여 가장 앞서있는 미국의 FAA (미국연방

항공청)은 드론의 상업적 활용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허가를 함에 있어 까다로운 조항을 제시하고

있다. 아직 드론의 규제를 풀기에는 넘어야 할 사안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러한 드론기술에 대하여

세계 7위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

며 경쟁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한,

항공법상 무게 12kg 이하의 드론은 당

국(지방항공청)에 신고하거나 교통안전

공단으로부터 안정성 인증을 받을 필

요가 없다. 마찬가지로 조종사 자격증

을 딸 필요도 없다. 하지만 무제 50g의

초미니 드론이든 15kg의 대형 드론이

든 드론을 조종하는 사람은 무조건 항

공법 시행규칙 68조의 ʻ조종사ʼ 준수사

항(비행규칙)을 지켜야 한다. 이러한 비행규칙에 따르면 청와대를 중심으로 펼쳐진 비행금지 구

역에서 비행하려면 사전 허가가 필요하다. 사실상 서울 한강 이북 지역과 김포공항 등의 지역에

서는 드론을 사용할 수가 없다. 다만 시화, 양평 등 경기권을 포함한 전국 각지 총 18개소에 ̒ʻ초경

량비행장치전용 공역ʼʼ이 설치되어 있어 이 안에서 허가 없이 자유롭게 비행은 가능하다. 작년에

강원도, 파주, 백령도 등 북한과 근접한 곳에서 발견된 드론으로 인해 이에 대한 안보차원에서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크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2014년 4월 "무인기 안전관리제도 강화방안"

을 발표하며 규제를 강화했다.

아직은 드론의 장단점이 공존하기 때문에 쉽게 전면적인 허가를 하기보다는 제한적 조건에서

산업의 활성화 차원에서 조금씩 규제를 풀어나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앞으로 드론 산

업의 확대에 따라 많은 규제가 해제되어 갈 것으로 확신한다.

Business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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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2 BitCoin

그림 11 현행 무인 비행장치 안전관리 제도:국토교통부

B2 핀 테크

지난해 금융 분야에서 가장 이슈를 받았던 것은 아마도 비트코인이었을 것이다. 비트코인은

기존의 돈의 개념을 완전히 바꾸면서 새로운 금융질서가 생겨날 수도 있음을 알려주는 하나의

예라고 볼 수 있다. 현재는 그 인기가 지난번 만큼이지는 않지만, 금융 분야에서도 인터넷 뱅킹과

온라인 결재 외에도 다양한 분야로서 발전할 서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최근 금융 분야에서의 변화에 대해 Fin-Tech라는 것으로 이름

붙여 기존의 금융과 ICT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분야를 이야

기하고 있다. 관련한 세미나와 자료에 대해서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단체에서 이 분야에 대한 세미나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관련

회사들의 관심도 높아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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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3 글로벌 핀테크 시장규모

그림 18 KickStatter

그림 14 핀테크 주요 사업영역

핀테크 비즈니스 분야

핀테크의 대략적인 분야를 전체 3개 분야

에 금융을 더욱 고도화하는 빅데이터 분야

를 추가하며 4개 분야로 이야기할 수 있다.

송금분야(전자화폐), 결재분야, 투자분야

(금융투자플랫폼)로 나눌 수 있으며 금융데

이터 분석을 포함하여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송금/결재분야는 이용이 간편하면서도 수수

료가 저렴한 지금 결제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써 고객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분야이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회사는 전통적으로 Paypal

이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기존의 신용

카드 회사와 다음카카오, 알리페이, 스퀘어

같은 여러 서비스회사가 이 분야에 진입해

있다. 그리고 투자분야는 대출, 창업자금 지

원 등 투자 관련 금융을 서비스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야기할 수 있으며, 스타트업, 중소상공인

등 기존의 금융투자를 받기 어려운 기업들의 자금공급처로 인식되며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활성

화의 원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표적인 회사는 퀵스타터나 국내의 텀블벅과

같은 회사들이 있다.

그리고 금융데이터 분석 분야는 개인

또는 기업고객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

를 수집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

를 창출하는 것을 이야기하며, 기존의 기

술력 및 금융 IT를 주도한 회사들의 주요

시장으로 고려되고 있다. 여기에 각각의

모든 분야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금융보

안이 또 하나의 중요한 산업분야이다.

이러한 Fin-Tech에 대한 관심을 증명

이라도 하듯 전 세계적인 투자가 이 분

야에 집중이 되고 있다. 2008년 9억 2,000만 달러에서 2013년 29억7,000만 달러로 최근 5년간 3배

Business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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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5 카카오페이

이상 성장이 되었으며 앞으로 그 투자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2018년

까지 최소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금융데이터 분석과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에 많은 투자가 몰리고 있다.

핀테크 사례

지난 2015년 3월에 있었던 MWC에서 삼성전자가 발표한 삼성페이는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관

련 금융회사들에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 외에도 국내의 Naver와 같은 포탈과 다음카카오 같은

포탈/SNS 서비스를 하는 회사들도 각각 FinTech 관련한 사업을 발표하며 이 분야의 치열한 경쟁

을 이야기하고 있다. 각각의 금융기술은 기존의 사업과 연관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으로

Fin-Tech를 접목하고 있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결재/송금분야에 관한 대표적인 각 서비스의 국/

내외 사례에 대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4년 6월 출시를

하였다. 카카오는 기존의 PG (Payment

Gateway) 서비스를 하는 LG CNS와 손잡

고 카카오톡의 사용자플랫폼을 하여 간

편결제를 위한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카

카오페이는 카카오톡 앱에 신용카드 정

보와 결제 비밀번호를 등록해 스마트폰

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단하게 결

제를 마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이다. 기존의 모바일 결제는 결제에 필요한 각종 플러그인

혹은 모바일용 공인인증서를 요구하였고, 결재할 때 매번 카드정보나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요

구하였다. 카카오페이는 이러한 과정을 등록된 정보와 함께 결제 비밀번호만으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이는 기존의 카드사들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다양한 신용카드 정보에 대한

인증을 확대하였다. 카카오는 등록한 신용카드 정보 및 개인정보의 보안을 위해서 LG CNS의

MPay로 암호화하고 이를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LG CNS의 데이터센터에 나누어서 저장하는 구조

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지속해서 가맹점을 늘리고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하여 카카오 사용

자들이 카카오페이를 경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리고 전용 ̒카카오필ʼ이라는 쇼핑몰을 함께 운

영을 시작하면서 카카오페이의 활용 및 기존의 온라인 쇼핑몰의 주도권 또한 가져오려고 하고

있다.

KESSIA ISSUE REPORT


18

그림 16 삼성페이

2. 네이버페이/라인페이

카카오와 함께 국내 포탈 1위 이자, 메신저계열뿐만 아니라 대부분 사업영역에서 경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 또한 이 분야에 대한 진출을 선언하였다. 네이버는 지난 12월 라인서비스

를 이용하여 해외에 먼저 라인페이를 시작하였다. 이 플랫폼을 그대로 가져와 최근 국내에서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이를 네이버페이로 규정하고 기존의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들과 연동하

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3월 24일부터 네이버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하는 네이버 체크아웃을

네이버페이로 이름을 변경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 체크아웃은 네이버 아이디로 네이버

가 구축한 쇼핑몰에서 간편 결제하는 서비스로 시작했었다. 이를 네이버페이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의 방식과 같이 우선 기존의 웹상에서의 결제를 변경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상반기 내에 모바

일 간편 결제까지 도입하여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네이버는 다음카카오보

다는 늦게 시작을 하지만, 국내 포탈의 점유율과 모바일에서의 영향을 토대로 이 시장에서 주도

권을 쥐고자 하고 있다. 네이버는 기존의 라인페이가 존재하지만, 법인이 다르고 국내에서의 인

지도가 라인보다는 네이버가 강점이 있어서 라인페이보다는 네이버페이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3. 삼성페이

삼성전자는 올해 MWC에서 선보인

삼성페이를 통해 간편결제 시장에 하

드웨어로서 가지는 강점을 선보였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관련 특허를 가

지고 있는 루프페이를 인수하는 과정

까지 거쳤다. 삼성페이의 강점은 다

른 업체들의 간편결재는 온라인/모바

일상에서 신용카드 및 개인정보를 입

력하는 것을 편리하게 하는 것에서

삼성은 앞으로 출시될 갤럭시S6에서

는 오프라인매장에서 기존의 신용카드를 긁는 것과 같이 휴대폰을 근처에 가져다 놓으면서 결재

되는 신용카드를 완전히 대체하는 형태의 간편결제를 선보였다.

그리고 삼성은 유사한 방식의 다른 업체들이 IC칩 방식의 카드만을 지원하는 것에 비해서 기존

의 마그네틱카드까지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신용카드 단말기를

같이 사용할 수 있어서 휴대폰을 새로 구매하는 것만으로 기존의 가맹점에서 같이 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삼성페이는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과 MST(마

그네틱보안전송) 방식을 모두 지원함으로써 가능하다. 애플페이가 NFC만 지원하는 것과 차별화

되는 점이다. 두 방식을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Business Trend

19

그림 17 애플페이

∙ NFC : NFC칩이 내장된 스마트폰 등을 카드가맹점에 설치된 결제단말기에 접촉하면 무선으

로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단, 가맹점 결제단말기가 NFC 기술을 지원하는 단말기여야

한다.

∙ MST : 오프라인에서 신용·체크카드를 단말기에 긁을 때 생기는 자기장의 원리를 기기에 내

장해 굳이 카드를 긁지 않고 결제단말기의 마그네틱 리더에 접촉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

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루프페이가 보유한 기술이다.

이러한 삼성페이는 앞서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와는 다르게 카드정보를 스마트폰(결제단말

기)에 저장하지 않는다. 결제할 때 카드번호를 대신하는 16자리의 일회용 ̒가상번호ʼ를 생성하여

결제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한다. 하지만 기존의 루프페이 방식은 카드번호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제품이 출시할 때쯤 일회용 가상 번호를 활용한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삼성페이가 가장 많은 단말기를 지원하는 것이 유리해 보이긴 하지만 점차 소비자들

이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의 사용이 줄고 있으며, 애플페이 및 구글월렛을 사용할 수 있는 IC카드

및 단말기로 교체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언제까지 계속 높은 가맹점 확보 우위를 지속할 수

있는지가 미지수이다. 삼성페이로서는 그 기간 간편결제 시스템의 인지도를 확고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의 상황

Fin-Tech는 국내보다 외국의 관련 회사들이 선두에 있으며, 대표적인 Fin-Tech 회사인 Paypal

과 함께 Apple Pay 그리고 현재 국내에서 이슈인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알리페이에 대해서 알아

본다.

1. 애플페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결재 시장의 선

두 주자인 애플은 2014년 9월 9일 모바일 결

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발표하였다. 애플페

이를 발표한 팀 쿡 CEO는 ʻʻ지금까지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실패한 원인은 사용자 경험은

생각하지 않고, 자기 이익에만 매달렸기 때문ʼ

ʼ이라며 ʻʻ애플은 이 부분에 집중했고, 이것이

애플이 가장 잘하는 분야ʼʼ라고 이야기를 하며

애플페이를 출시하였다. 출시 초기 많은 관심

KESSIA ISSUE REPORT


20

그림 19 알리페이

그림 18 구글월렛

을 받았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 아직은 완벽히 시장에 안착했다고는 보기 어렵다. 애플페이가

가능한 아이폰6의 사용자 85%는 아직 애플페이를 사용해보지 않았다고 한다. 이 85%의 사용자

는 ̒애플페이를 사용해야할 이유가 딱히 없어서ʼ라는 답을 도출했다. 아직 이러한 방식의 결재 환

경이 일반 사용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아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용해본 15%의 대부분은 그 사

용성에 만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사용자 습관이 익숙해진다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2. 구글월렛(Google Wallet)

구글월렛은 NFC 기능이 내장된 스

마트폰을 통해 직불카드, 신용카드,

멤버십카드 등의 기능을 대체하기 위

하여 2011년 5월 구글이 만들어낸 스

마트폰내의 가상의 지갑과 카드 내용

물이다. 구글은 최근 소프트카드을 인

수하여 구글월렛의 모바일 결제 기능

을 강화하였다. 소프트카드는 AT&T,

버라이즌, T-Mobile인 미국의 대표적인 이동통신 3사가 함께 설립한 모바일 결제 회사였다. 그래

서 2015년 말부터 이 이동3사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구글월렛이 기본적으로 탑재될 예정이

다. 구글월렛의 장점은 애플페이와 같은 모바일 결제 외에도 간편송금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하

지만 아직 구글월렛을 지원하는 가맹점 단말기가 많지 않아 이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또한, 문제는 이동통신 3사에 모두 탑재되어 출시되면 독과점 논란이 발생하여 그 성

장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는 것이 이슈사항이다.

3. 알리페이 (Alipay)

2003년 5월 알리바바는 기존의 B2B 비즈니스 플랫폼인 알리바

바외에 C2C(개인 간 개인) 서비스인 타오바오(Taobao 淘宝)를 출시

하였다. 그리고 같은 해 간편안전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 (支付宝,

즈푸바오)를 시작하였다. 다른 간편결제 시스템보다 상당히 빠르게

이러한 시스템을 제공한 이유는 중국내 결재 환경의 특수성이 기

인하기도 한다. 중국인들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비율이 매우 낮

다. 당시에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계층은 아주 일부 계층이었고

대부분이 현금을 통한 금융환경이었다. 그리고 사회 전체의 신용환

경이 매우 낮았기 때문에 에스크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

하였다. 이에 알리바바는 타오바오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빠르게 알리페이를 도입하였다.

Business Trend

21

그림 20 알리페이 서비스제공 메카니즘

그림 21 국내 핀테크 규제 현황

이제 알리페이는 중국인들의 삶에 깊숙이 들어왔고 이미 10여 년의 서비스 성장에 따라 많은 중

국내 결제가 알리페이를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인터넷 쇼핑이 자연스럽게 모바일

로 가면서 알리페이도 모바일 결제 시스템

까지 포함하게 되었다. 현재 중국 내에서는

모바일세대가 택시비, 동네 음식점 지불,

쇼핑몰사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제 중국인들은 중국 내 사용뿐만

아니라 알리바바의 사업 영역 확장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 다른 지역에서까지 알리페

이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국에서

온 관광객들을 위한 알리페이 서비스도 명

동과 같은 관광 중심지를 비롯하여 서서히

퍼지기 시작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금융

형태는 기존의 현금위주의 사용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중국인들의 금융 소비 인식을 바꾸

고, 국내 업체들의 결재 유도 방식에 변화가 있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규 제

모든 선도 산업이 그러하듯이 Fin-Tech 역

시 규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한국의

경우 규제에 대해서는 아주 엄격한 편에 속

하고 있다. 외국 금융 선진국의 경우에는 중

요한 원칙을 규정해 놓고 나머지는 규제하지

않으며, 앞으로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 규

제를 추가해가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반

면 한국의 규제는 승인을 먼저 얻은 후에 사

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형태의 엄격한 허가제

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

형태가 나올 수 환경을 만드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한국도 Fin-Tech분

야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규제를 푸는 방향으

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KESSIA ISSUE REPORT


22

그림 22 쇼루밍

B3 쇼핑

쇼루밍

최근 유행하는 단어로 ̒ ʻ쇼루밍ʼʼ 이라는 단어가 확

산이 되고 있다.

ʻ역쇼루밍(Reverse-Showrooming)ʼ이나 '웹루밍(Webrooming)ʼ

이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ʻ쇼루밍

(Showrooming)ʼ은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구경하고 온

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행태를 말한다.

2013년 IBM이 전 세계 2만6천 명의 소비자를 대상

으로 실시한 ̒전 세계 소비자 쇼핑 행동 분석ʼ 조사에

따르면, 쇼루밍(showrooming: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

품을 보고 온라인에서 구매)이 전체 온라인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는 스마트폰이 일반화되면서 이를 통한 가격비교가 편리해지고 기존 구매자들의 구매 후기

를 보기가 쉬워졌기 때문이다. 또한, 각 온라인 업체마다 모바일을 위한 특별한 쿠폰제도를 활성

화하면서 모바일의 가격이 저렴해 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온라인에서 구매

하는 것이 스마트한 쇼핑이라는 인식 또한 일반화되었다. 이 때문에 쇼루밍을 막기 위해 독자적

인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매장 방문 시 소액 결제를 의무화하고 제품 구매 시 돌려주거나,

프라이스 매치를 해주는 업체도 나타나게 되었다.

이 때문에 기존의 오프라인 회사들이 온라인을 강화하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한 옴니

채널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대표적인 회사는 미국의 메이시스 백화점, 월마트 등이 빠르게 움

직이고 있다.

또한, 글로벌 쇼핑이 전 세계적으로 일반화 되고 있다. 2010년 이후부터 대한민국에서는 해외

에서 구매하는 일이 일상화되었다. 더구나 2013년 블랙프라이데이에는 국내의 인터넷 게시판이

떠들썩했으며, 특히 TV 제품의 경우 국내보다 미국이 배송비까지 포함해서도 가격이 저렴하다는

소문에 의해서 미국 쇼핑몰의 주문이 폭발했었고, 이를 대행해 주는 배송대행 업체도 같이 성장

하게 되었다.

Business Trend

23

옴니채널

먼저 이러한 쇼핑의 큰 변화를 이끌고 있는 옴니채널에 대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아. 옴니채

널(Omni-Channel)이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합해 고객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를 제공하

는 유통체계이다. 이는 기존의 개별적으로 구축됐던 여러 고객 유입 채널(멀티채널)에서 나아가,

온라인/모바일, 오프라인 매장, 카탈로그, 콜센터 등의 다양한 채널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일관

된 고객경험을 제공해야 함 어떤 상품이라도(Anything), 언제(Anytime), 어디서나(Anywhere) 최선

의 조건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옴니채널 사례

월마트는 자사의 앱으로 매장 위치 찾기(Store Locator), 지역 매장의 프로모션 정보, 물품 재고

검색 등의 방문 전 검색은 물론, 매장 안에서는 인스토어 모드로 매장 내 물품 위치를 찾을 수

있는 제품 위치 찾기(In-store Navigation) 기능, 소비자가 직접 바코드를 스캔하고 바로 지불할

수 있는 Scan & Go 기능 등 다양한 셀프서비스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Scan & Go는 대기

없이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호응이 높으며 덕분에 매장 순환율이 높아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월마트 앱은 매장 안에서 온라인 정보 비교 등의 이점을 효율적으로 이용

할 수 있는 점 이외에도 온라인의 쇼핑 방식과 비슷한(셀프·개인화) 맞춤 서비스를 직접 수행할

수 있어 오프라인의 강점과 융합된 시너지 효과를 구현, 가장 이상적인 옴니채널 쇼핑 경험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림 23 옴니채널

KESSIA ISSUE REPORT


24

그림 24 COEX 디지널 사이니지

반면 미국의 유명 가전 유통사인 BestBuy는 매장 내에서 온라인으로 가격을 검색하지 못하게

하는 규정을 적용하기도 했다.

문제는 오프라인 매장은 기본적으로 비용이 나가게 되어 있고, 또한 많은 형태의 오프라인 매

장이 소규모 이거나 대리점의 형태를 보이고 있으므로 이들 업체들에는 옴니채널은 가장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

디지털사이니지

또한, 쇼핑에는 디지털 사이니지

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기존

의 디지털 사이니지는 단방향의 전

달성을 가졌지만, 최근에는 사이니

지를 보고 있는 고객의 행동을 분

석하기 위한 센서를 장착한 것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리모델

링 후 개장한 코엑스의 디지털 사

이니지는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MS의 키넥트를 연동한 디지털 사

이니지를 구축하였다. 과거의 디지

털 사이니지는 영상과 이미지를 단순하게 반복하여 보여주는 것에 지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디지털 사이니지 스크린에 컨텐츠 저장과 통신기능을 추가하여 많은 수의 디스플레이를 원격 서

버에서 마케팅용 멀티미디어 컨텐츠 및 해당 컨텐츠를 보여주는 캠페인 일정을 관리하고 나아가

영상센서를 통한 양방향 디지털 사이니지를 구축하고 있다. 스크린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수, 주

로 지나가는 시간 및 스크린을 바라보는 고객의 반응을 확인한 후 이 정보를 분석하여 더 나은

마케팅 방법을 도출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접목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운영하기 위하여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디지털 사이니지를 제조하

는 제조사의 입장에서도 디지털 사이니지는 일반 가정용 TV의 내구성과는 다르게 16시간 이상

화면 송출이 가능한 기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 때문에 저가의 중국산 디스플레이 제품이 쉽게

따라올 수 있는 제품이 아니므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장 주도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하고 활동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수 있다.

미국 Macyʼs 백화점의 ̒Magic Fitting Room ʼ은 카메라를 통해 구매자의 모습이 스크린에 비치고

가상의 옷을 입어볼 수 있는 방식으로 인스토어 인터랙션 체험의 정석으로 꼽힌다. 2010년 시행

된 ̒Magic Fitting Room ʼ은 이후 많은 의류 리테일러가 차용, UI 및 UX를 개선하여 지속해서 선보

Business Trend

25

그림 25 Beacon의 동작 시나리오

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실제 의류 피팅을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구매로 직결되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John Lewis의 경우 자사의 ̒Virtual StyleMe Mirrorʼ를 실패한

프로젝트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새로운 경험만 제공할 뿐 매출 증가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만 버버리의 경우 기존의 낡은 브랜드 이미지를 새로운 것을 도입하면서 선도 브랜드

의 이미지를 통하여 매출을 상승시키는 사례도 있다.

현재까지의 내용을 보면 대부분의 매출은 온라인으로 가게 되어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

점차 없어질 것으로 예상을 하나 이러한 예상을 뒤엎고 새로운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는 곳이

있다. 이는 바로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회사인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뉴욕의 맨해튼 한복판에 오

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기로 하였다.

온라인 매장의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이 대세인 온라인으로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하지만 기존의 온라

인 매장이 오프라인으로 진입하게 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온라인 매장은 기본적으로 사용자들의 로그인 정보 및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대부분

스마트 폰을 이와 연동하여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오프라인 체험 서비스를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비콘이라는 기술을 적용하여 기존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폰을 통하

여 사용자들의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Activity를 분석하고 이를 기존 온라인 마케팅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서 애플의 애플스토어를 들 수 있

다. 애플인 전 세계의 애플 매장

에 비콘을 설치하고 방문한 고객

들의 성향을 분석하거나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매장에 비치된 기

기를 통하여 전달하는 것을 진행

하고 있다. 애플의 애플스토어는

단순한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애플 제품을 체험하는 것을 우선

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이 스토

어를 통하여 제품에 대해서 친숙

하게 하며 실제 판매는 온라인 혹

은 그 외의 다양한 Re-seller들에게 판매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KESSIA ISSUE REPORT


26

그림 26 Beacon - Estimote

또한, 애플은 2013년 9월 아이비컨(iBeacon)이라는 초정밀 ̒실내측위ʼ(In-Door Positioning) 서비

스를 선보였다. iBeacon은 WiFi 및 BLE(Bluetooth Low Energy) 기술을 이용한 초정밀 ̒실내 측위

(In-Door Positioning)ʼ 서비스가 가능하여 고객의 정확한 위치를 측정해(약 5cm~49m의 거리 감

지) 상품 정보, 광고 동영상, 리뷰 정보, 각종 할인 혜택, 결제 등을 제공할 수 있다. 대형 마트나

백화점과 같은 유통업체들은 고객에게 상품이나 프로모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장 내 고객의

동선을 파악하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다. 하지만 실내에서는 정확한 위치 추적이 어려웠다. 기

술적으로 불가능하진 않았지만 복잡하거나 비용 문제가 발생했다. 반면 아이비컨은 비용이 저렴

하면서도 간단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아이비컨은 WiFi 및

BLE 기술을 이용해 최대 49m

의 거리 안에서 고객의 정확한

위치를 측정하고 고객에게 상

품 정보, 광고 동영상, 리뷰 정

보, 각종 할인혜택, 결제 등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유사 기술인 NFC가 10m 미만

거리에서 리더기에 태그를 해

야만 작동하는 것과 달리, 아이비컨은 훨씬 먼 거리에서도 감지할 수 있고 또한 지나가기만 해도

감지가 가능하다.

아마존과 이베이 또한 Amazon Dash 서비스 및 ZEC (Zero Effort commerce)와 같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러한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의 대중화로 인해 쇼루밍, 옴니채널 등 유통환경에 여러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관련 기술들이 앞서 이야기한 핀테크과 함께 쇼핑 등과 같은 분야에 충

분히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소셜 쇼핑

픽앤텔(Pickn ʼTell)은 패션 매장을 소셜네트워크와 연계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 설치된 대형 전신거울(디지털미러)에 자신의 모습을 비처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한 후

즉시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고, 이를 본 친구들은 ̒좋아요ʼ나 ̒싫어요ʼ를 선택할 수 있다. ʻ싫어요ʼ를

선택할 경우 색상이나 스타일, 가격 등의 이유를 입력할 수도 있다.

고객의 입장에선 디지털미러를 이용하면 셀카와는 달리 멋진 모델 포즈를 취할 수 있고, 친구

들로부터 실시간 반응을 들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매장은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소셜네

트워크를 통해 매장을 프로모션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디지털미러가 대단한 킬러앱이라고

Business Trend

27

그림 27 PicknTell

그림 28 요우커의 여행일정

보기는 어렵더라도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매

개하고 매장의 가치를 상승시켜준다는 점에

서 의미가 있다.

쇼핑 분야는 산업 자체가 그 흥망성쇠가

빠르게 변화하고, 기회를 잡느냐 잡지 못하

느냐에 따라 매우 역동적인 변화를 겪는 산

업이다. 이 때문에 첨단의 기법을 빨리 도입

할 뿐만 아니라 빠르게 버리기도 한다. 특히

옴니채널이 가져올 변화에 따라 기존의 쇼핑

방법을 크게 변화시키고 이에 쇼핑 산업 주

체들의 발 빠른 변화 속에서 다양한 기회들

이 나올 것이다.

B4 관광

이번에는 관광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에 친한 친구와 여행을 온

중국인 W씨 (여, 26세), W

씨는 중국 베이징에서 괜

찮은 IT 회사의 컨설턴트

로 일하고 있다. 열심히

일한 나를 위해서 그동안

한국에 대해서 어릴 때 봤

던 대장금에서 나온 맛난

음식과 최근 유행하는 '별

에서 온 그대'의 로맨틱한

이미지를 가지고 부푼 기대를 안고 한국에 왔다. 이번 여행을 통하여 그 동안 중국에서 있는 한국

식당의 음식이 아닌 한국 현지의 전통음식을 맛보고 싶다. 또한 드라마에서 보아오던 다양한 장

면의 실제 장소에서 나도 흡사 그 드라마의 주인공인 양 꾸며서 멋지게 사진도 남기고 싶다. 그리

고 마지막으로 빠질 수 없는 것은 역시 최근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좋은 품질을 가지고 있는 한국

화장품 제품 및 다양한 글로벌 제품을 믿을 수 있게 구입하는 것 역시 이번 여행의 버켓 리스트로

올라와 있다. 요즘 여행사들은 나와 같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모든 일정을 딱딱 갖추어 놓은

KESSIA ISSUE REPORT


28

그림 29 스마트관광 앱

편리하게 된 상품이 있다. 하지만 비싸고 다른 사람들과의 일정을 맞춰야 하는 빡빡한 패키지

관광을 갈 것인가? 최근 중국의 젊은 사람들의 트렌드에 맞게 친구와 둘이서 정말 가고 싶고 충

분히 누릴 수 있는 곳을 갈 것인가? 정말 고민이 많이 되고 있다.

그리고 영어로의 의사소통은 좀 되는데 한국어는 드라마

만 보았지 아직 익숙하지 않고, 지도 보는 것이 익숙하지 않

아 길을 헤매지 않을까 고민이다. 물론 한국은 안전하다고

하지만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는 것도 고

민이다. 하지만 최근 한국에서는 나와 같은 중국인을 위해서

여행책자 및 각종 간판과 매장의 점원들까지 중국어를 할 수

있도록 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한국여행을 나 스스로 한번

해볼까 하고 한국에 왔다.

이번 여행의 결과는 계획한 세 가지의 목적을 충분히 이루

었을 뿐만 아니라. 사전 조사한 바와 같이 안전한 한국이라

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고, 한국어를 전혀 몰라

도 스마트폰 하나면 한국 구석구석 어디든 가볼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거리의 각종 상점이 나만을 위한 다양한 쿠

폰과 상품을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온 거리가 나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로 감싸고 있었다. 심지어는 편의점에서도 나

를 위하여 POS기가 중국어와 위안화로 가격을 알려주는 등

신기하고 편리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특히나 내가 지금 하고 있는 IT 분야에 한국의 선진 사례를

자세하게 느낀 것을 소개할 수 있는 경험도 하고 왔다. 다음번에는 중국에서 국가적으로 논의되

고 있는 스마트시티에 대한 사례 조사를 위해서 한국을 조만간 방문할 수 있도록 회사에 제안을

해봐야겠다.

가상의 중국 여행객의 입장에서 한국을 향한 관광을 하기 전 생각의 내용을 시나리오로 써보았

다. 여행을 통하여 많은 것들을 하고 싶고 여기에 따르는 많은 고민이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었

다. 여전히 패키지 중심의 여행으로 되어 있는 현실을 벗어나면 당사자의 입장에서 많은 고민이

있고, 아직은 우리가 이들을 초청하는 입장에서 준비해야 할 것이 더 있다.

관광산업의 새로운 변화 요인 - 중국

2014년 그동안 개발 계획만 무성하고 실제 개발을 되지 않고 있던 서울의 강북 더구나 그 최중

심지인 종로와 을지로는 각종 건물과 거리가 과거의 모습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공간으로 다시

Business Trend

29

그림 30 요우커의 연령분포 및 지출항목

태어나고 있다. 이 변화를 이끌어낸 것은 역시 관광산업의 발달 특히 중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대가 이를 이끌고 있다. 이 일대에 수많은 고급호텔이 지어지고 있으며, 또한 다양 규

모의 게스트 하우스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대한민국은 엄청난 중국 관광객을

맞이하며 여전히 관광산업 분야의 전망을 밝은 편이다. 이를 증명하듯이, 올해 국내 한 카드사와

한국문화정보센터에서 분석하여 제시한 자료에 보면 외국인들의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이용한

카드 금액이 작년 대비 36.2%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인들의 국내사용 지출액 순위가 외국인 전체

사용액의 절반을 넘어서는 금액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장밋빛 관광산업이지만 실제로는 한 단계 들어가면 모든 분야가 전망이 밝은 것은 아니

며, 또한 이 활성화 요소가 사라진다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부분도 관광산업이다. 이를 위해서

어느 정도는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한국 관광 특히 대중국인 관광을 위해 장기적인 미래를 그려

갈 수 있기도 하다.

아직 중국인들의 대한민국으로의 관광은 대부분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관광에 머무르고 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여행의 상품이 개발되지 못하고, 여행사 중심의 틀에 박힌 여행 일정만 진행되

고 있다. 이 때문에 한번 한국 관광을 한 중국인들의 관광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재방

문 비율 또한 떨어지고 있고, 새로운 상품이 더 나오고 있지 않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겪는 불합리한 여행의 상황 또한 한국에서 재현되고 있다. 중국 관광객들의 쇼핑 이외

의 씀씀이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모든 관광의 형태가 그

러하듯이 패키지에서 개

인화된 관광 형태로 변화

하게 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여행객 개인의 취향을 맞

출 수 있는 좀 더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고, 개인이

편리하고 쉽게 여행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색다

른 경험을 하고 이를 다시 돌아가 소개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이 필요하다. 아직 한국에는 알려지지

않은 많은 관광 거리가 많다. 이를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

다.

또한, 관광산업의 특성상 다른 산업 분야와의 연관성 및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이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과제라고 볼 수 있다. 이에, 한국의 관광을 좀 더 여러 지역, 상품의 다양화, 정보 제공의

신속성을 고려하고 다른 산업과의 연계를 위하여 스마트 관광 분야 중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스마트 관광 산업, 특히 중국 관광객을 위한 특구 지정과 같은 것들이

사업화되고 있다.

KESSIA ISSUE REPORT


30

그림 31 포스퀘어

여행 관련 사물인터넷 서비스

관광 및 여행과 관련해서도 많은 사례가 나오고 있다.

먼저 우리가 사용하는 자동차의 네비게이션 서비스가 있

다. 자동차에서도 사용하고 각종 포탈 및 앱들이 제공해주

는 버스, 지하철안내 등의 길 찾기 서비스도 이와 비슷하

다고 할 수 있다. 이는 GPS 센서를 통하여 현재 나의 위치

와 함께 인터넷이 가능한 스마트 폰이 서버와 연동하여 만

들어 내는 서비스이다. 이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통해서 사람은 단순히 내가 있는 곳과 갈 곳만을

입력하면 최적의 방안을 기기들이 알아서 만들어 제시해 준다. 그리고 해외에서 만들어진 서비스

중 포스퀘어(Foursquare)는 위치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하여 자기의 현재 위치를 기록

하고 공유하는 서비스가 유명하다. 기존에는 단순히 자신의 위치를 체크인이라는 것을 통하여

점수를 받고 이를 통하여 메이어(Mayor, 시장)이 된다는 재미를 부여하였으며, 이제는 사용자가

추천하는 핫플레이스를 알려주는 서비스까지 확장되었다. 이는 위치정보와 사용자 그리고 서버

의 다양한 데이터가 만들어내는 여행자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되었다.

관광산업은 앞서 이야기한 핀테크와 쇼핑의 분야를 함께 적용하여 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용해

나가기에 적합한 산업분야이며, 새로운 한국의 비즈니스를 알리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B5 의료

대한민국은 현재 큰 변화를 실험하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원격진료 서

비스를 시범사업으로 실행하고 있었고 그 1차 시범사업이 2015년 초에 곧 끝난다. 이후 이를 더

욱 확대한 2차 시범사업을 올해 말까지 하는 것으로 기획하고 있다. 이 시범사업이 끝나고 난

후 그 결과에 따라 우리는 그동안 막아 놓았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원격진료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 논의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원격 의료는 외국에서는 이미 도입이 되고 있으면

서 빠르게 발전을 하고 있다.

Business Trend

31

최근 대한민국도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사회기반 환경 구성 및 이와 연결된 보건 복지

에 대한 국가재정운영에 대한 이슈가 커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나오고 있으

며, 이중 원격진료를 통한 의료비 절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이에 정부는 관련한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를 거치면서 지난 10월부터 원격진료에 대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범사업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 국내에서의 원격의료 시장의 변화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영역별 헬스케어 산업 규모 변화

그림 32 영역별 헬스케어 산업의 규모 전망

KESSIA ISSUE REPORT


32

전 세계적으로 제약, 의료기기 및 의료 서비스를 포괄하는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기

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많은 나라들이 헬스케어 산업을 향후 국가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

하고 있으며, 막대한 인력과 자본을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헬스케어 산업의 근본적인 성장 동력은 인구 고령화이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생활수준이 높아

지고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구 고령화 추세가 심화되고 있다. 미국 인구통계국 자료에 따르

면, 2008년 세계 고령인구(65세 이상)는 5억 600만 명이었으며, 2040년에는 고령인구가 13억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10년 이내에 고령인구가 5세 미만의 유아 인구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뿐 아니라 생활습관 변화에 따라 만성질환 중심으로 질병의 구조도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만성질환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여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선진국에서는 주된 질병 원인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국가 보건 의료비 재정을 압박하는 원인으

로 지목받고 있다.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자 증가, 의료 서비스 비용 상승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전 세계

어떤 나라도 의료비 증가가 향후 큰 사회적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

으며, 이 때문에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대안 도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의료기기 시장의 VC의 동향

그림 33 VC의 투자현황

의료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한 의료산업투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을 가장 잘 살펴볼 수 있는 것은 역시 투자의 방향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를

Business Trend

33

확인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자료에도 나와 있듯이 헬스케어,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VC들

의 투자 현황이 하키 커브를 그릴만큼 빠르게 높이지고 있다.

이는 특히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등 많은 나라에서 이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비즈니스 트렌드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의 투자 및 산업융합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Digital Healthcare Platform

지난 2014년은 의료 서비스에 있어 ICT의 최대 기업 모두가 그 출사표를 던진 한 해가 되었다.

가장 먼저 플랫폼을 소개한 곳은 삼성이다. 작년 초 삼성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함께 SAMI

(Samsung Architecture Multimdal Interactions)이라는 플랫폼과 SIMBAND라는 기기를 출시하였다.

SIMBAND 웨어러블 기기에서 측

정한 다양한 행동을 분석하여 손목

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통하여 정보

를 표시해주고 또한 웹 화면을 통하

여 넓은 화면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

공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SAMI는 의료기기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의 다양한 센서들로부터 들어오는 데

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의 센서 데이터플랫폼으로 디자인이 되었지만 대부분의 웨어러블 기기는

Healthcare 관련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자연스레 SAMI는 Healthcare를 위한 플랫폼으로서도 그

기능을 주목받고 있다.

Google 또한 작년 6월 개발

자 지향 컨퍼런스인 Google I/O

2014 (2014.06.25)를 통하여 헬

스케어 플랫폼인 FitPlatform을

구축하여 Smart Device에

Digital Health 환경을 구축하는

플랫폼을 발표하였다. 구글은

이 플랫폼에 나이키와 아디다

스 같은 스포츠 브랜드를 참여

시켰으며 또한 기존의 구글의 플랫폼에 익숙한 다수의 전자회사들을 포함하였다. 향후 안드로이

드 기반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Health 플랫폼이다. GoogleFit은 개인의

건강정보들을 받아 공유할 수 있는 중앙 저장소의 역할을 하며, 애플의 HealthKit보다 좀 더 개방

KESSIA ISSUE REPORT


34

된 플랫폼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GoogleFit은 애플의 Health 어플리케이션과 달리, 통합된 개

인건강정보들을 외부 사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다양한 정보에 접근이 가능하

도록 하였으며, 외부사업자들은 Google Fit SDK (14년 말 정식 버전 출시 예정)를 통해 건강정보

데이터 수집 및 이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하다.

이러한 시장에 가장 강력하게 출사표를 던진 기업은 역시 Apple 이다. Apple은 2014년 6월 정

기적은 애플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하여 Healthkit이라는 플랫폼을 출시하였으며 기존의 애

플 스마트 기기를 통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악세서리 기기에서 제공하는 Healthcare 정보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였다. 여기에 애플은 다양한 의료기관 및 보험사들을 플랫폼

으로 참여시켜 실질적인 의료 서

비스가 가능하도록 플랫폼 및 비

즈니스 환경까지도 구성을 하였

다. 대표적인 곳이 오랜 협력사인

나이키(Nike)와 함께 세계 최고 수

준의 의료기관인 메이요클리닉

(Mayo Clinic)과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의 강자인 에픽

시스템즈(Epic System)가 이 플랫

폼에 참여하는 것을 밝히고 있다. 과거 iTunes의 비즈니스 환경이 Digital에 미디어를 연결하여

시장의 변화를 만들어 냈고, AppStore라는 기존의 소프트웨어 유통 환경의 일대 혁신을 가져온

애플이 이제는 의료 정보의 유통과 이를 통한 가치의 창출을 하기 위한 기반을 만들어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실제로 애플의 Healthkit와 애플워치를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보험료를 할인해주

는 상품이 지난 9월부터 등장하였다. 이는 최근 자동차에 블랙박스를 도입하게 되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면서 블랙박스의 보급을 가속화 시킨 사례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인다. 또한 이런 서비

스를 통하여 본격적인 의료시장에 영향을 미친 사례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의료라는 시장

에서 그간 AppStore에서 수많은 회사들이 많은 기회를 발견했듯이 의료라는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한다.

KESSIA ISSUE REPORT


Technology Trend

37

그림 34 센서의 구동원리

KESSIA ISSUE REPORT


Technology Trend

앞서 5가지의 최근의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는 트렌드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대부분의 이 트렌

드는 기술의 변화와 함께 일어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들이

변화의 핵심 요인이다. 이 기술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T 1 센서

사물인터넷는 모든 시작점이 센서로부터 시작한다. GPS, 자이로스코프, 조도 등 다양한 센서들

이 실세상을 검침하여 들어온 데이터로부터 모든 시나리오가 발생한다.

이에 사물인터넷을 조

금이라도 검토해본 회사

는 결국은 센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더 좋은

센서를 찾는 것에 대해서

문의를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모바일과 자동차

등 주력산업을 비롯해 로

봇, 의료기기 등 신성장산업의 발전과 함께 첨단 센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의 경쟁

력이 취약해 육성이 필요하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기본적으로 지자기 센서, 3축가속도 센서, 자이로스코프, 카메라,

마이크로폰 등 평균 5종 이상의 센서가 탑재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지문 센서, 홍채 센서와 같은

보안 센서와 심장박동을 체크할 수 있는 의료 센서까지도 접목이 되고 있다. 또 다른 주력 분야인

자동차에는 한 대당 평균 30종 160여 개 센서가 적용되며, 고급 승용차일수록 선로 이탈 확인,

굽은 도로 주행 시 헤드라이트 각도 조절을 위한 위치 파악 센서 등과 같은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센서들이 추가적으로 적용이 되고 있다.

KESSIA ISSUE REPORT


38

그림 35 스마트폰 내장 센서 현황

센서마켓

세계 센서 시장은 지난 2012년 796

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0년 1천

417억 달러로 연평균 9.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센서에 반도

체, 나노 미세 전자기계시스템(MEM)

등 제조기술을 접목해 환경감지 기

능을 큰 폭으로 개선하거나 데이터

처리, 자동 보정, 자가진단, 의사결정

등 기능을 내장한 지능형 센서를 통

칭하는 첨단 센서의 비중은 현재

19%에서 오는 2020년에는 49%로 급

격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물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센서

들의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센서산업은 기술진입 장벽이 높아 선진국과 일부 기업이 과점 형태로 산업 경쟁력을 주도

하고 있다.

그림 36 국가별 센서 기술 수준

현재 미국, 유럽, 일본 기업이 세계 센서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센서 시장 규모는

48억 달러로 매년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업체 생산액은 11억5천만 달러로 세계 시장

점유율이 1.6%에 그쳤다. 기술 수준도 우리나라 기술력은 100%를 기준으로 64% 수준, 소재와

소자 분야는 50%대 수준에 그친다. 또한 이러한 센서에 대한 정보 또한 충분하지 않아 목적에

맞는 센서를 찾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Technology Trend

39

센서 분야는 원천기술이 많이 필요하고, 장기적인 투자에 의한 결과물이 많기 때문에 국가적인

산업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 정부도 이에 대한 인식을 하고 있으며 몇 년 전부터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사물인터넷과 같은 핵심 산업과 함께 하는 다양한 센서의 개발

및 고도화 분야에 많은 투자가 예상이 된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 및 제조자동화 분야에

대한 센서의 발달에 많은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T 2 빅데이터

BigData 란 단어가 최근 몇 년간 ICT 업계에서 중요한 개념 및 마케팅으로 용어였다. 새로운

개념의 단어가 그렇듯이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쉽게, 그리고 기존의 개념과

명확한 대비점을 강조하여 그 개념과 존재에 대하여 명확히 하고자 하였다. 이에 대한 부작용으

로 BigData 의 개념이 너무 협소하게 규정이 되고 그에 대한 가치가 저평가 되어 버리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주요한 BigData의 개념으로 1. 많은 데이터, 2. 큰 데이터, 3. 비정형 데이터라는 개

념으로 규정을 하게 되었다. 물론 이러한 개념은 당연히 포함하고 있는 규정이다. 이를 위하여

하둡과 같은 기술, 많은 스토리지, NoSQL 혹은 Key-Value 데이터를 포함한 시스템만을 가지고

BigData 아키텍처를 적용하였다고 이야기하기에는 어려워졌다.

그간 2~3년간 BigData에 대한 다양한 개념들과 논의들이 이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고, 좀

더 명확한 프로세스와 방법론이 정립이 된 듯하다. 또한 방법의 문제가 아닌 결과의 문제로 정립

이 되고 이제는 어떠한 Value를 찾을 것인가를 가장 중요한 BigData의 이슈로 자리 잡게 되었다.

BigData의 기본프로세스

기본적인 BigData의 기본 프로세스는 현황 분석-> 분석 확대-> Insight 도출 -> 업무 적용

-> 현황 분석을 지속적으로 BigData를 적용하는 LifeCycle을 적용하는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운영을 한다.

KESSIA ISSUE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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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7 BigData 기본 비즈니스 프로세스

BigData의 데이터 유형에 따른 적용 기술

빅데이터를 추진함에 있어 다양한 기술들이 논의가 되고 있다. 하둡, NoSQL, RDB 와 같은 기

술들을 어디에 적용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논의가 많았었다. 빅데이터를 처리함에 있어 하나의

기술이 완전히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몇 가지 기술들을 섞어서 아키텍처를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를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데이터의 다양성과 함께 각각의 단계에 따라서

필요한 기술을 적용이 가능하다.

그림 38 데이터 및 처리 단계에 필요한 빅데이터 요소기술

Technology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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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Data를 통한 Value를 찾기

이제는 BigData를 적용하기 위한 기술을 고민하던 시기는 지나가고 어떻게 하면 좀 더 명확한

사용자 가치(Value)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주제로 이동했다. 또한 찾아낸 가치

를 규격화하고 자동화하여 지속적으로 일관성 있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데에

집중이 되고 있다.

1. 기계학습 : Machine Learning

BigData를 활용하는 중요한 방안으로써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분야가 주목이 되고 있다.

이러한 기계학습을 뒷받침하고 있는 개념으로 Self Learning 과 Deep Learning 이 있다. Self

Learning은 말 그대로 스스로 학습을 하는 것이다. 기존의 데이터 분석 및 결과 도출은 사람이

고도의 시뮬레이션을 토대로 만들어놓은 규정에 의해서 분석이 되고 그 규정에 맞는 결과값을

표시하는 것이었으나 이제는 큰 원칙과 그것에 필요한 기본적인 로직만을 설정한 후 시스템

(Machine)이 지속적으로 분석하며 새로운 방법을 계속 시도해 나가며 이에 대한 최적의 방안을

찾아가는 것이다. 여기에 Deep Learning 이 이 기계학습을 뒷받침하고 있다. Deep Learning은

기존의 몇 개의 추출된 샘플을 토대로 분석 및 적합성 판단을 하였던 것에 비하여 데이터 처리

기술의 발달로 거의 모든 전수 데이터를 도출하여 처리가 가능하여 내용과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게 된 결과를 가지게 되었다.

그림 39 BigData Value 프로세스

2. Self Learning

먼저 Self Learning에 대해서 몇 가지 예를 통하여 설명을 하면 다음과 같다. Self Learning을

통한 로직은 추천 시스템이 대표적인 적용분야이다. 특히 이 추천 시스템을 위하여 협업 필터링

KESSIA ISSUE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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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aboration Filtering 이라는 로직을 적용하여 개개인의 행동에 기반을 두어 행동의 특징을 뽑

아내고 이를 다른 개개인들과 비교하여 적용 대상의 예상 행동을 추출하는 것이다. Amazon,

Netflix 와 같은 쟁쟁한 IT 회사들의 핵심 가치 기술로 평가를 받고 있다.

3. Deep Learning

기존에는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하여 슈퍼컴퓨터와 같은 성능의 시스템이 필요하였다.

이에 대한 인프라를 구입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비용도 필요하고, 어느 정도 신뢰할만

한 결과를 얻은 후에는 그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도 부담이 되는 비용으로 되었으나 이제는 클라

우드를 통하여 필요할 때만 이를 활용할 수가 있어서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저렴하게

시도해볼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Machine Learning을 적용해보기 위한 솔루션으로 Apache 재단에서 관리하는 오픈소스

인 Machout과 같은 기반 기술도 나와 있으며, 이를 활용한 EasyRec과 같은 어플리케이션 오픈소

스도 나와 있다. 지금 바로 쉽게 적용해볼 수 있도록 설치하여 사용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오라

클과 같은 상용 어플리케이션 회사에서도 Oracle Real Time Decision(RTD)와 같은 상용 솔루션들

이 나와 있다.

BigData에 Machine Learning과 같은 기술을 추가하여 앞으로 나올 새로운 서비스가 기대된다.

T 3 클라우드

정부의 클라우드 법안 통과가 되어 클라우드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에 추진력을 받게 되었다.

올 9월 이 법안의 실현이 시작되면 기존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많은 회사들에게 활발한 비즈니스

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는 말 그대로 구름과 같은 존재였던 클라우드가 이제는 확실히 자리를 잡고, ICT 업계의

판도를 변화를 시키고 있다. 실제로 기존의 시스템 분야의 구조 개편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대형 IT 회사들의 클라우드 비즈니스에 대한 데이터 센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운영 시스템을

준비하고 본격적인 홍보를 비롯한 시장 전면에 나서고 있다.

클라우드에 대한 기술도 어느 정도 정립이 되었고, 그 기반 하의 좀 더 편리한 클라우드로의

변화를 하고 있다.

Technology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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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술

클라우드는 크게 IaaS / PaaS / SaaS로 크나큰 개념이 정리가 되었고, 여기에 각 클라우드 회사

들 간의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그림 40 클라우드 기술

1. IaaS (Infra As A Service)

서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서버 자원, IP, Network, Storage, 전력 등등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

해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Iaas는 이러한 것들을 가상의 환경에서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기존의 인프라의 환경은 시스템의 규모 산

정, 구매, 배송, 설치, 운영의 모든 것을 End-User가 수행을 해야 하나 IaaS로서 편리하게 그 과정

을 서비스화해서 제공해주는 것이다. Iass를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기존 서버 호스팅보다 H/W

확장성이 좋고 탄력적이며 빠른 제공을 할 수 있는 가상화 기술을 이용한다. 이러한 Iass는

Pass, Saas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다. IaaS에 적용되는 주요한 기술로서 기존의 시스템 인프라뿐

만 아니라 SDN/NFV 와 같은 네트워크 가상화를 통한 네트워크를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제공하는

형태의 IaaS로 발전을 하고 있다.

이 IaaS의 핵심기술은 가상화 기술과 프로비저닝 기술이다. 그리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관

리 기술이다. 이 기술이 잘 갖추어져 있는 클라우드가 좋은 클라우드라고 볼 수 있으며, IaaS를

KESSIA ISSUE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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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하는 모든 회사가 이를 다 잘 갖추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클라우드 선택 시 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 가상화기술: 별도의 시스템 공간을 만드는 기술

∙ 프로비저닝: CPU/MEMORY/HDD/SDD와 같은 리소스의 유연한 확장 및 축소

∙ Management: 튜닝, 빌링, 워크플로우, 시스템 모니터링과 같은 Back-OfficeIaaS와 같은 클라

우드가 항상 장점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단점으로는 기존의 H/W를 사용하여 운영하

는 것보다, 가상의 Layer가 있기 때문에 운영의 효율이 낭비되는 단점이 존재한다.(20% 정도)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운영하는 것이 그래도 경제성도 있고 운영상의 Risk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클라우드가 계속 선택을 받고 있는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이다.

2. PaaS (Platform As A Serivce)

오라클과 Microsoft와 같은 기존의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들은 그들의 장점을 활용하여 인프라

기반에 Technology Platform을 포함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오라클은 소프트웨어뿐

만 아니라 Sun을 인수함으로써 하드웨어까지 통합된 엔지니어드 시스템을 구축하여 진행해왔었

다. 오라클은 PaaS를 구축함에 있어 기존의 솔루션으로 되어 있는 환경과 오라클의 Public Cloud

를 손쉽게 변경을 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Platform을 제공한다는 것은 기

존의 상용으로 판매하는 소프트웨어를 같이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프라와 함께 합리적인 소

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랫폼을 같이 제공하여 비즈니스 외의 기반 테크놀로지와 이에 대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주 매력적인 모델이기 때문에 기업 내 IT 관리부서를 축소하고 비즈니스에 집중하고자

하는 회사들의 적극적인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클라우드

분야이다.

3. SaaS (Service As A Service)

SaaS는 기술이 아닌 어플리케이션/서비스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하기 때문에 각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교하기에는 어렵다.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SaaS 기반의 솔루션을 완벽하게 제공해주

는 것이 ICT 외의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기업들에게 가장 큰 Value를 줄 적이다. 때문에 각 기업의

목적에 맞는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해주는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다양한 IaaS / PaaS서비스를 하나하나 비교하기에는 어렵다. 국내의 한 회사는 이러한

다양한 클라우드를 통합하여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비즈니스도 생겨나게

되었다.

CSV (Cloud Service Brokerage) 각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브로커를 하는 회사는 동일한 UI를

사용하여 여러 클라우드를 통합하여 관리하는 시스템을 선보이며 이러한 다양한 클라우드에 대

Technology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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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1 오라클 클라우드 마켓

그림 42 Sony 아이보

한 선택과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한 비즈니스도 파생 비즈니스로 활발히 성장하고 있다.

클라우드 어플리케이션 마켓

스마트폰 시대를 활짝 연 것은 우수한 스마트

폰의 등장도 있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앱스토어 일 것이다. 이 앱

스토어를 통하여 스스로에게 필요한 어플리케

이션을 검색하고 다운로드하며 이를 통한 생활

의 편리함을 가져다준 것이 스마트폰의 대중화

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

드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의 앱스토어가 문을 열

었다. 전통적인 B2B 비즈니스의 강자인 오라클

은 B2B 산업에서 필요한 다양한 비즈니스 어플

리케이션을 자사의 클라우드 마켓을 통하여 검

색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그리고 오라클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회사라면 몇 가지

의 절차에 의해 각 회사의 솔루션을 해당 마켓을 통하여 판매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직은 그

사용량이 많지는 않지만 향후 다양한 B2B/B2C 어플리케이션이 등록이 되고 기업 혹은 일반 사용

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앱이 나온다면 이와 함께 SaaS 클라우드 시장이 더욱 활발하

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T 4 로보틱스

어린이들의 미래에 대한 꿈의 대부분은 로봇이 함께 하는 사회를

그리고 있다. 아이들의 장난감도 대부분이 로봇이 차지하고 있다. 일

반 인간형의 로봇에서부터 자동차기 반의 로봇까지 많은 형태의 로

봇이 아이들의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산업에서의 로봇은 대부분 제조 현장에서 단순 반복작업을 위한

로봇을 대부분 인식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생산라인에서의 로봇은

이미 많은 부분에서 사용이 되고 있다.

또한 군사 분야에서도 많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로

KESSIA ISSUE REPORT


46

그림 43 SoftBank Pepper

봇이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특수분야의 로봇은 해당 산업분야에는 큰 영향을 줄 수는

있으나 일반 사람들의 생활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일반 현실 속으로 들어와서

영향을 미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반대로 일반 사람들의 현실에 들어오는 로봇이라면 이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좀 더 현실적인 삶 속에서의 로봇에 대해

서 이야기를 하면 작년 일본의 소프트뱅크

는 페퍼(Pepper)라는 감정인식 로봇을 선보

였다. 페퍼는 부드러운 로봇의 움직임과 함

께 상대하는 인간의 감정을 인식하여 반응

하는 기능을 가진 로봇을 선보였다. 데모의

현장에서는 손정의 회장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 로봇의 기능을 보여주었다.

물론 이러한 로봇은 세계 각국에서 만들

고 있다. 각각의 기능으로는 페퍼보다 훨씬 더 우수한 기능을 보이는 로봇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페퍼는 인간형의 로봇의 대표적 기술이라고 생각하는 2족 보행을 채택하고 있지는 않다.

로봇의 모습도 인간형의 로봇을 닮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로봇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페퍼의 가장 큰 장점

은 200만 원대라고 하는 가격과

페퍼의 감정인식 및 판단을 지원

하는 클라우드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인 사람의 인식으로서는

로봇은 최소 수천만 원대의 엄청

난 비용을 들여야지만 가능한 것

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페퍼는 200만 원대라고 하는

고급 노트북 정도의 가격이면 구

매가 가능하다는 것은 로봇의 대

중화 가능성을 현실화 시켜주었

다. 또한, 완벽한 감정인식을 위한 소프트웨어의 완성도를 완벽히 개발하여 탑재하기보다는 학습

이 가능한 기능을 탑재한 다음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제공하

는 것이 이 페퍼의 가장 큰 장점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 구매가격에 클라우드를 이용하여 지속

적인 서비스를 제시하는 수익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단순한 200만 원이 아님은 아쉽지만 서비스

의 가치를 판단하기 위한 허들을 넘기 위해서는 좋은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페퍼는 지난 2월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개발자용으로 판매를 개시한지 30여 분 만에 준

비된 200여 대를 모두 판매 완료하였다. 그만큼 높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이 페퍼를

Technology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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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4 사물인터넷 및 IoT Cloud 아키텍처

개발자용으로 배포하였다는 것은 일반 개발자들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기능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모델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페퍼의 활용의 대상으로는 기존의 로봇이 군사용으로 많이 개발이 되어 군사나 탐사

혹은 특수 목적의 극한 작업의 목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일반 가정으로 사용하는 부분에 주목하

고 있다. 페퍼의 특징인 감정 대응 기능을 통하여 사람들과의 대응을 위한 서비스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요양기관에서의 노인 대상을 간호용으로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이 된다. 또

한 이와 함께 원격 진료 기능을 추가하여 홈닥터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대형 쇼핑몰에서

의 인포메이션 센터 혹은 이동형 인포메이션 센터의 활용도 가능하다.

로봇의 발전은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 많다. 로봇이 가지고 있는 능력의 일관성 노동 능력

의 탁월함으로 인하여 변수가 존재하는 인간보다 단순 작업에는 훨씬 더 효용가치가 있기 때문에

더욱 선택받을 가능성이 높다.

T 5 아키텍처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BigData는 각각의 아키텍처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각각의 아키텍처는

다시금 서로 간의 비즈니스 접점 포인트를 기반으로 연동이 된다. 그리고 이 세 가지의 비즈니스

는 각각의 영역으로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하나의 아키텍처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필연적으로 앞으로의 시스템 아키텍처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이러한 아키텍처를

어떻게 여러 형태의 구성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것이 중요한 기술이 되었다.

시스템 아키텍처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능 및 기능과 확장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고 향후 구축된 시스템의 성공과 실패가 아키텍처 단계에서 나눠어진다고 볼 수 있다.

먼저 이와 관련한

아키텍처에 대한 레

퍼런스 아키텍처는

다음과 같다.

센서 디바이스에서

전달해오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며

해당 기기의 Firmware

를 지속적으로 업그

레이드하기 위한 Device 단계의 아키텍처가 존재하고, 이 센서 기기에서 전송해오는 데이터를 네

트워크를 통하여 수집하며 이에 대한 권한 부여와 각종 기기에 대한 관리 방법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수집된 데이터를 기존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을 하거나 데이터 자체를 스트림

KESSIA ISSUE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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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5 의료산업 BigData 아키텍처 예시

형태로 규정하고 이 데이터 스트림

에서 고속패턴분석을 통한 이벤트

발생을 위한 기능의 포지셔닝도 고

려되어야 한다. 이후 수집된 데이

터의 분석을 위한 BigData 시스템

과의 연동과 단계별 분석된 Insight

의 전달, 마지막으로 최종 사용자

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

무시스템과의 연결을 위한 Business

Integration 도 고려가 되어야 한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ML (Machine Learning)과 같은 기능이 추가되거나 데이터의 갑작스러운 증

가에 대한 유연한 대처를 위한 메모리 그리드 방식의 확장 구조 또한 아키텍처의 고려 요소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전략적으로 이 시스템을 On-Premise 형태로 구축을 할 것인가

아니면 Cloud에 올려서 구축을 할 것인가는 전체 시스템의 아키텍처의 근간을 다룰 만큼 큰 의사

결정을 필요로 하게 된다. 또한 기업내 핵심 업무는 On-Premise로 구성을 하고 일부분만 Cloud

에서 처리를 하도록 구성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아키텍처도 중요한 고려의 대상이 된다.

또한 비즈니스의 목적에 따라, 솔루션의 모든 기능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기존의

On-Premise 시스템에 설치하여 운영하는 패키지 형태의 솔루션 아키텍처 및 패키지와 함께 분석

과 같이 시스템 자원을 유연하게 사용을 하며 한 번에 투자가 어려운 기업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

하기 위한 분석 클라우드와 연동을 하는 모델, 그리고 데이터의 수집과 같은 일부 기능만을 게이

트웨이 형식의 단순한 단말기만을 설치하고 데이터의 수집, 관리, 분석 등 모든 시스템 구성요소

를 클라우드에 설치를 하고 SaaS 형식의 서비스만을 제공해주는 완전한 중앙 집중식 서비스 모

델 또한 비즈니스를 결정하는 중요한 아키텍처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 아키텍처

의 결정은 해당 기업의 핵심가치에 대한 규정과 함께 회사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반영을

해야 하는 아키텍처의 요소라고 볼 수 있다.

그림 46 다양한 모델의 아키텍처 예시

KESSIA ISSUE REPORT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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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SIA ISSUE REPORT


맺음말

최근 다양한 기술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으며 이에 대한 변화의 속도 또한 따라잡기 힘들다.

또한 여러 비즈니스 및 기술들이 끊임없이 융합하며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하나의 비즈니스 및

기술을 깊이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나, 이번 기고문을 통하여 여러 가지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에 대한 판단과 융합을 이루어내기 위한 아이디어를 얻어 갈 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2000년대 말부터 시작된 스마트폰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IoT라는 더욱 큰 미래 시장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IT 회사의 또 다른 마케팅의 수단이라고 비판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

만 스마트폰 이후 IT 산업 및 모든 사람의 일상생활 전반에 벌어진 변화의 크기는 너무나 컸다.

스마트한 삶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제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

는 시대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기업들의 흥망성쇠도 급격하게 출렁거렸다. 글로벌 대기

업이라고 언제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낙관하기도 어렵고, 신생 기업들도 스타트업 기업이라고 무

시하지 못할 기업으로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다. 더욱 주목할 것은 그 변화에 걸린 시간은 채

5년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다양한 비즈니스와 기술들도 마찬가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이러한 트렌

드는 기존의 스마트 디바이스와의 경쟁이 아니라 상호보완하며 산업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

다. 벌써 그 시작점은 지났으며 이미 삶의 일부에 도입이 되어 있다. 이러한 ICT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이끌어내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에 빠르게 인식시킬 수 있는 산업으로 가는 길목에

한 발짝 앞서 보고, 기술에 앞선 가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낸다면 충분히 글로벌 산업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본 Issue Report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 신성훈 선임연구원

T) 02-2132-0756 F) 02-782-1266 E-mail) [email protected]

※ 보고서의 내용을 인용할 때에는 출처를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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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1605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8층

발행인 : 민 경 오

편집인 : 윤 동 섭

발행일 : 2015년 3월

전 화 : 02-2132-0756 팩스 : 02-782-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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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SIAISSUE REPORT임베디드산업

5대 비지니스 및 기술 동향

KESSIA ISSUE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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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REPORT 2015-01


KESSIAISSUE REPORT


임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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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 02)2132-0756~8 Fax : 02)782-1266 E-mail : [email protected]

2015. 3

Korea Embedded Software and System Industry Association ... · 일본 드론 제조회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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