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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협력사업 김광선 한국산학연협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협회 이사들이 임시이사회를 마치고 산학연간 상호 협력과 교류를 다짐하고 있다。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덕이 협회 관리본부장,전현표 대전지역기업대표(대덕랩 사장),어석홍 경남지역협회장(창원대 교수),김현기 충북지역협회장(극동정보대학 교수),김영진 경기 지역협회장(경희대 교수),권문기 전북지역기업대표(한독엘리베이터 사장),이영세 감사(경북대 교수),정동석 영남권부회장(한국폴리텍6대학 교수),윤인중 연구기관기업대표(중앙백신연구소 사장),이홍원 연구기관부회장(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김영욱 경북지역기업대표(선일일렉콤 부사장),권세순 수도권기업부회 장(신한과학 사장),최학선 감사(한국해양연구원 박사),서동석 호남권부회장(우석대),김광선 회장,양평식 협회 상근부회장,박광호 비수도권기업부회장(원진 사장),맹보학 인천지역협회장(경인여대 교수),이희열 사업본부장。 고가연구장비내것처럼 中企에대학ὗ연구기관장비개방 R&D역량업그레이드 국책과제2년간4억원까지지원 현장애로즉시해결 생산공정개선과제지원확대 기업부설연구소711개신설 인건비100%지원금으로충당 ‘산학연’이란일반적으로기업ὗ대학ὗ연구소등3 개 기관이 연합하는 것을 말한다。 1990년대 초반까 지만해도 이들 기관은 상호지원차원에서 일을 해 왔다。그러나점차산학연은새로운‘유기적공동 체’로탈바꿈했다。 이들 유기적 공동체는 사실 많은 사업을 실행해 왔다。 1993년부터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의 주 도로시작된산학연협력사업은2만8115개의첨단 기술을 개발했다。산학연이 개발한 기술은 지난 18 년간 한국 산업계의 신기술개발을 선도해 왔다。 초기 중소기업청에서 직접 관리하던 산학연 협 력사업이 민간기관인 사단법인 한국산학연합회 (회장 김광선)에서 관리하기 시작한 때는 2005년 부터다。협력기술개발사업은매년외부기관의평 가에서‘최우수’또는‘우수’평가를받아산학연 협력사업의 성공모델로 부상했다。 정부는 올 들어서도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 업 941억원 △기업부설연구소사업 538억원 △연 구장비공동이용사업126억원을산학연협력기술 개발사업에 투입했다。 사업시행 전 중소기업들은 기술인력을 구하지 못하는데다연구ὗ개발(R&D)투자자금이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중소기업청은 대학 및 연구기관 의기술개발자원(인력ὗ장비)을활용,기술력이취 약한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기술을 해소해 주기 시 작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지원사 업은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방향을 크게 바꿨다。먼 저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지원사업의 과제는 대부 분짧은기간내소액이지원되는현장애로기술해 결 성격이 강해서 기업의 실질적인 R&D 역량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건 당 최대 2년간 4억원까지 지원해 주는 선도과제와 국책과제를 신설했다。 2007년부터 중소기업이 R &D에 필요한 장비를 저렴한 가격에 활용하도록 하고 이미 휴면화된 개발장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연구장비공동이용지원사업’도새로마련 했다。 이어‘산학연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은지자 체 매칭이 있는 지역사업과, 지자체 매칭이 없는 ‘전국 및 국제사업’으로 구분해 기업특성에 맞게 지원하기 시작했다。지역사업은 지역 내 대학과 협 력하되 창업 7년 이내이거나 매출액 20억원 미만 인 창업초기 기업 위주로 시행했다。전국 및 국제 사업은 지역제한 없이 전국의 대학 및 연구기관 간 경쟁체제를 도입,창업 7년 이상이거나 매출액 20 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인 성숙기업 위주로 지원 했다。기업제안형인지정공모방식은녹색기술및 신성장 동력 등 국가가 정책적으로 선도하는 기술 을기업이선정한뒤해당기업에협력할대학및연 구기관을 직접 평가 선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아울러 그간 중소기업 및 대학의 요구에 따라 제 품개발 외에 현장애로 해결 등 단기간 소액으로 성 과를 높일 수 있는 공정개선과제도 마련했다。또한 기술개발에 따른 간접경비를 10%에서 15%로 상 향,완료과제 평가결과 우수기관(A등급)에는 표 창을 하고 다음 연도의 사업에 간접경비 5%를 추 가로 지급하는 인센티브도 부여했다。 중소기업이 R&D를 위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자 체적으로 설립하기는 어렵다。먼저 연구 인력을 구 하려면 높은 인건비를 줘야한다。R&D 결과물이 매출과 연계되기 위해서는 기술의 상용화 과정도 거쳐야 한다。따라서 기술에 따라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인건비 문제를 해결하더라도 자 금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필요한 비용과 시간 을 투자하기란 더욱 어렵다。이런 장벽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산학연협력 기 업부설연구소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2년간 최대 5억원의 비용을 순수 기업 부설연구소의 설치와 유지 및 기술과제 수행을 위 해 지원한다。신규로 채용된 연구인력의 경우 100% 정부지원금으로 인건비를 충당할 수 있다。 연구장비 구입비 등 실질적으로 기업부설연구소 를 설치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정부가 지원한 다。그동안 기업연구소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711개 기업부설연구소가 신설됐다。 김광선 한국산학연협회장은“기술혁신은 중소 기업이 글로벌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최선 의 방안이며 지속적 R&D 활동을 위해서는 반드 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ὗ운영할 필요가 있다” 고강조했다。조주현중기청기술협력과장은“산 학연협력 기업부설연구소 지원사업은 혁신을 계 획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 볼 만 한사업”이라고말했다。 이와함께중기청은‘연구장비공동이용지원사 업’도시행중이다。이는고가연구장비의휴면을 방지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장비 부족 문제를 해 소하고 있다。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R&D에 필요 한 장비를 저렴한 가격에 활용하도록 하고 동시에 휴면 중인 장비의 활용도를 높여 준다。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대학 및 연구기관의 장비에 좀 더 쉽게 접근하고,서울대 등 127개 대학 및 연구기관의 8000여대의 첨단 연구장비를 내 것처럼 이용할 수 있다。또중소기업에장비사용료의60%,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정월석 한국경제 중소기업연구소 차장 [email protected] Ὡ産ὗ學ὗ硏힘합쳐첨단기술3만개만들었어요Ὢ B1 2010년 11월 4일 목요일 ᴯᴰᴱ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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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i産學硏힘합쳐첨단기술3만개만들었어요 j › file › 1455879753217_1.pdf · 2016-02-19 · 시기업부설연구소를설치운영할필요가있다” 고강조했다。조주현중기청기술협력과장은“산

산학연협력사업

김광선한국산학연협회장(앞줄왼쪽다섯번째)과협회이사들이임시이사회를마치고산학연간상호협력과교류를다짐하고있다。뒷줄왼쪽부터시계방향으로김덕이협회관리본부장,전현표 전지역기업 표( 덕랩사장),어석홍경남지역협회장(창원 교수),김현기충북지역협회장(극동정보 학교수),김 진경기

지역협회장(경희 교수),권문기전북지역기업 표(한독엘리베이터사장),이 세감사(경북 교수),정동석 남권부회장(한국폴리텍6 학교수),윤인중연구기관기업 표(중앙백신연구소사장),이홍원연구기관부회장(한국생명공학연구원박사),김 욱경북지역기업 표(선일일렉콤부사장),권세순수도권기업부회

장(신한과학사장),최학선감사(한국해양연구원박사),서동석호남권부회장(우석 ),김광선회장,양평식협회상근부회장,박광호비수도권기업부회장(원진사장),맹보학인천지역협회장(경인여 교수),이희열사업본부장。

고가연구장비내것처럼

中企에 학연구기관장비개방

R&D역량업그레이드

국책과제2년간4억원까지지원

현장애로즉시해결

생산공정개선과제지원확

기업부설연구소711개신설

인건비100%지원금으로충당

‘산학연’이란일반적으로기업 학 연구소등3

개기관이연합하는것을말한다。1990년 초반까

지만해도이들기관은상호지원차원에서일을해

왔다。그러나점차산학연은새로운‘유기적공동

체’로탈바꿈했다。

이들유기적공동체는사실많은사업을실행해

왔다。1993년부터중소기업청(청장김동선)의주

도로시작된산학연협력사업은2만8115개의첨단

기술을개발했다。산학연이개발한기술은지난18

년간한국산업계의신기술개발을선도해왔다。

초기중소기업청에서직접관리하던산학연협

력사업이민간기관인사단법인한국산학연합회

(회장김광선)에서관리하기시작한때는2005년

부터다。협력기술개발사업은매년외부기관의평

가에서‘최우수’또는‘우수’평가를받아산학연

협력사업의성공모델로부상했다。

정부는올들어서도△산학연공동기술개발사

업941억원△기업부설연구소사업538억원△연

구장비공동이용사업126억원을산학연협력기술

개발사업에투입했다。

사업시행전중소기업들은기술인력을구하지

못하는데다연구개발(R&D)투자자금이부족해

어려움을겪었다。중소기업청은 학및연구기관

의기술개발자원(인력 장비)을활용,기술력이취

약한중소기업의현장애로기술을해소해주기시

작했다。

특히최근3년간산학연공동기술개발지원사

업은수요자중심으로정책방향을크게바꿨다。먼

저산학연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의과제는 부

분짧은기간내소액이지원되는현장애로기술해

결성격이강해서기업의실질적인R&D역량을

높이는데한계가있었다。이를개선하기위해건

당최 2년간4억원까지지원해주는선도과제와

국책과제를신설했다。2007년부터중소기업이R

&D에필요한장비를저렴한가격에활용하도록

하고이미휴면화된개발장비의활용도를높일수

있는‘연구장비공동이용지원사업’도새로마련

했다。

이어‘산학연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은지자

체매칭이있는지역사업과,지자체매칭이없는

‘전국및국제사업’으로구분해기업특성에맞게

지원하기시작했다。지역사업은지역내 학과협

력하되창업7년이내이거나매출액20억원미만

인창업초기기업위주로시행했다。전국및국제

사업은지역제한없이전국의 학및연구기관간

경쟁체제를도입,창업7년이상이거나매출액20

억원이상500억원미만인성숙기업위주로지원

했다。기업제안형인지정공모방식은녹색기술및

신성장동력등국가가정책적으로선도하는기술

을기업이선정한뒤해당기업에협력할 학및연

구기관을직접평가선정하는방식을채택했다。

아울러그간중소기업및 학의요구에따라제

품개발외에현장애로해결등단기간소액으로성

과를높일수있는공정개선과제도마련했다。또한

기술개발에따른간접경비를10%에서15%로상

향,완료과제평가결과우수기관(A등급)에는표

창을하고다음연도의사업에간접경비5%를추

가로지급하는인센티브도부여했다。

중소기업이R&D를위해기업부설연구소를자

체적으로설립하기는어렵다。먼저연구인력을구

하려면높은인건비를줘야한다。R&D결과물이

매출과연계되기위해서는기술의상용화과정도

거쳐야한다。따라서기술에따라최소1년이상의

시간이필요하다。인건비문제를해결하더라도자

금여력이부족한중소기업이필요한비용과시간

을투자하기란더욱어렵다。이런장벽을동시에

해결할수있도록지원하는것이‘산학연협력기

업부설연구소지원사업’이다。

이사업은2년간최 5억원의비용을순수기업

부설연구소의설치와유지및기술과제수행을위

해지원한다。신규로채용된연구인력의경우

100%정부지원금으로인건비를충당할수있다。

연구장비구입비등실질적으로기업부설연구소

를설치하는데소요되는비용을정부가지원한

다。그동안기업연구소지원사업을통해전국에서

711개기업부설연구소가신설됐다。

김광선한국산학연협회장은“기술혁신은중소

기업이 로벌경쟁시 에살아남을수있는최선

의방안이며지속적R&D활동을위해서는반드

시기업부설연구소를설치 운 할필요가있다”

고강조했다。조주현중기청기술협력과장은“산

학연협력기업부설연구소지원사업은혁신을계

획하고있는중소기업이라면꼭한번도전해볼만

한사업”이라고말했다。

이와함께중기청은‘연구장비공동이용지원사

업’도시행중이다。이는고가연구장비의휴면을

방지하는동시에중소기업의장비부족문제를해

소하고있다。이사업은중소기업의R&D에필요

한장비를저렴한가격에활용하도록하고동시에

휴면중인장비의활용도를높여준다。이를통해

중소기업은 학및연구기관의장비에좀더쉽게

접근하고,서울 등127개 학및연구기관의

8000여 의첨단연구장비를내것처럼이용할수

있다。또중소기업에장비사용료의60%,최

5000만원까지지원한다。

정월석한국경제중소기업연구소차장[email protected]

産學硏힘합쳐첨단기술3만개만들었어요

B12010년 11월 4일목요일

Page 2: i産學硏힘합쳐첨단기술3만개만들었어요 j › file › 1455879753217_1.pdf · 2016-02-19 · 시기업부설연구소를설치운영할필요가있다” 고강조했다。조주현중기청기술협력과장은“산

산학연협력사업

산학연협력성과는

부족한인력문제해결

연구인프라쉽게조달 장점

시너지낼분야는

바이오환경나노기술등

차세 성장동력에연계효과

한국산학연협회의회장으로서다양한

경력이눈에띕니다。

“한양 공 4학년때인1977년제13

회기술고시에합격해국방부방위산업

국사무관으로근무했습니다。1980년미

국캔자스 기계공학과로유학해1983

년석사,1986년박사학위를각각취득했

습니다。이후미국깁스앤힐사엔지니어,

예일 연구교수,삼성항공시스템부장,

한국기술교육 교수로기획처장과 학

원장등을역임했죠。지난해2월에한국

산학연협회회장으로선출돼어느덧2년

째를맞고있습니다。산학연관의모든조

직에서쌓은다양한경험은어느한쪽으

로편향되지않고각조직의장점을살려

중소기업의기술혁신을선도하는역할을

담당하고있는협회를이끌어가는데많

은도움이됩니다。”

왜중소기업에산학연협력이필요하다

고생각합니까。

“중소기업은기본적으로자금,인력,

장비등모든면에서부족하기때문에

기업이라면 수롭지않게극복할상황도

쉽게위기에직면하는게현실입니다。최

근 로벌금융위기와세계경기침체여

파로내수와수출이부진한가운데중소

기업들의경 사정은호전될기미가보이

지않고있는실정입니다。중소기업이냉

혹한경쟁체제속에서살아남기위해서는

철저한차별화로모방이불가능한제품을

생산함으로써경쟁우위를확보하는길밖

에는없습니다。인적 물적자본구조가취

약한중소기업이이와같은경쟁력을확

보하기위해서는산학연협력의활성화가

최선입니다。산학연협력을통한공동기

술개발은기술개발에따른리스크를최소

화하고상호혁신역량을보완함으로써효

율성을최 화할수있다는데가장큰장

점을가지고있습니다。”

실제산학연협력의성과는무엇인가요。

“산학연협력사업을통해좋은성과를

내는기업이적지않습니다。성공한기업

들은공통적으로사업을통해부족한인

력문제를해결하고연구인프라를부담

없이조달받을수있다는점을가장큰장

점으로꼽습니다。산학연협력사업에동

참하는 학과연구소도중소기업을통

해서배우는점이많고요。 학은학생들

에게이론만이아닌산업현장에적용할

수있는실무경험을자연스럽게교육할

수있는좋은기회를얻게됩니다。연구소

역시기존의연구에만집중하다보면연

구의실효성에 한의문이생기는경우

가많은데산학연협력사업을통해의미

있는연구성과를낼수있는꼭필요한제

도입니다。”

중소기업산학연협력사업의활성화를

위해한국산학연협회가앞으로해야할역

할은무엇인가요。

“한국산학연협회는설립이후중소기

업청,지방자치단체와함께협력해 학,

연구소의전문인력과연구장비를중소기

업이활용할수있도록해왔습니다。선진

연구활동개념이부족한중소기업의연

구 개발능력제고와역량강화를위해꾸

준히노력해오고있고요。한국산학연협

회는산학연공동연구를통한협력과정

에서발생할수있는문제점을최소화하

고효율적인산학연협력체제를구축,중

소기업이최소의비용과시간을투입해

최 의기술개발역량을갖추도록끊임

없이노력하고있습니다。”

어떤분야에서시너지효과가큽니까。

“바이오,그린환경,나노정보기술등차

세 성장동력산업에서연계효과가크

죠。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정책강화와

함께고부가가치제품개발을할수있도록

정부와 학,연구기관,중소기업사이에

서중추적인역할을하겠습니다。주기적

인산학연교류의장도마련해산학연간

상호소통을할수있도록중간자적역할도

잘수행하며산학연협력의선도기관으로

서의위치를다져나갈계획입니다。”

한국산학연협회에서중소기업산학

연협력사업을수행하는데어려운점은

없나요。

“협회는중소기업산학연협력사업수

행을위해자생적으로태동된조직으로

18년간사업을수행해왔습니다。유기적

인네트워크및노하우를바탕으로매년

우수한성과를창출합니다。특히지역발

전위원회,기획재정부,국가과학기술위

원회등각종외부평가에서최우수사업

으로평가를받음으로써협회의사업수

행능력의우수성을인정받고있습니다。

최근중소기업청에서는‘중소기업연

구 개발(R&D)평가관리기관일원화’

라는공급자중심의행정편의를위해중

소기업산학연협력사업을중기청산하

공공기관인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으

로이관하려는움직임이있습니다。협회

의산학연협력사업은R&D를할능력이

없는매우열악한중소기업이 학 연구

기관과공동으로R&D를할수있도록지

원하는사업을수행합니다。따라서중소

기업R&D는업종 규모등의다양성을

수용할수있는보텀업(bottom-up)방

식의유연한오픈시스템(opensystem)

이돼야합니다。”

중소기업R&D평가기관이일원화될경

우의문제점은무엇입니까。

“중소기업R&D의다양성이무시되고

톱다운(top-down)방식의획일화된지

원에국한되게됩니다。이는중소기업의

경쟁력을약화시키는결과를초래하게

됩니다。또산학연협력사업을통해한국

산학연협회에서17개지역협회,300여개

학 연구기관의중소기업산학연협력

센터,4320개중소기업회원등을기반으

로18년동안구축해온산학연협력네트

워크도붕괴될수있습니다。”

오픈시스템은어떤활동인가요。

“사업의성공을위해서는 학,연구기

관,지자체의적극적인관심과자발적참

여를바탕으로한오픈혁신(openinnov

ation)이필수요소죠。산학연관협력네

트워크가구축돼있지않은기관에서사

업을수행할경우현재와같은사업성과

를기 하기어렵습니다。궁극적으로사

업성과가퇴색되는결과를나타낼것은

불을보듯뻔하고요。 다수중소기업R

&D지원은중소기업에직접지원하는형

태지만산학연협력사업은지식집단인

학 연구기관을통한간접지원방식으

로동일한평가기관에서다른R&D사업

과동시에추진할경우희석화,동질화될

수있습니다。산학연협력사업이세계적

인추세임에도불구하고결국중소기업

산학연협력사업자체가폐지될가능성

이크다고볼수있습니다。”

그렇다면평가기관일원화문제는어떤

방식으로이뤄져야합니까。

“현정부에서는2008년부터‘공공기관

선진화정책’을추진하고있습니다。이는

공공부문이국민경제에서차지하고있는

비중의지속적인축소를통해민간이창

의력을발휘할공간을확 하는정책입

니다。순수민간기관인협회에서2005년

부터위탁받아수행하면서우수한성과

를창출하고있는사업을공공기관에이

관하는것은이런정책에정면으로역행

하는것이죠。또중기청의R&D평가업

무를담당하고있는타공공기관의경우

정부로부터매년수십억원의국고보조금

을받으며많은인건비를지출하고있는

데반해협회는별도의국고보조금없이

적은인건비로도효율적인사업집행을

하고있습니다。따라서예산절감차원에

서도협회에서산학연협력사업을수행

하는것이바람직합니다。”

협력사업의성공을좌우하는요인을꼽

는다면。

“중소기업산학연협력사업은중소기

업, 학및연구기관과같은지식집단,중

기청및지방청등중앙정부,지자체등참

여주체가많아상호이해관계의공정한

조율및협력이중요한사업성공요소입

니다。한국산학연협회와같은네트워크

가구축된민간기관에서이런역할을수

행하는것이가장효과적인만큼중기청

도여러사항을고려해현명한결정을내

려야합니다。” 심은지기자[email protected]

김광선한국산학연협회장인터뷰

中企살길은철저한차별화 産學硏협력에해답있다

한국산학연협회(회장김광선)는지난6월24일제주샤인빌럭셔리리조트에서산학연공동기술개발지

원사업워크숍행사를가졌다。 /한국산학연협회제공

김광선한국산학연협회회장은산학연을연계해시너지효과를창출하고있는한

국산학연협회를맡은지올해로2년째다。3일한국경제신문과인터뷰를가진김

회장은“ 로벌경제위기와세계경기침체여파속에서도중소기업이살아남을

수있는경쟁력은산학연협동에서발굴해야한다”며“이런협력을통해기업

학 연구소가모두발전할수있다”고거듭강조했다。

B 22010년11월4일목요일

Page 3: i産學硏힘합쳐첨단기술3만개만들었어요 j › file › 1455879753217_1.pdf · 2016-02-19 · 시기업부설연구소를설치운영할필요가있다” 고강조했다。조주현중기청기술협력과장은“산

산학연협력사업

산학연협력사업의사업추진체계에 한만족도(참여기업)

구분추진체계

만족 매우만족

공동기술개발

지원사업

비중

(%)60.0 13.5

기업부설연구소

지원사업

비중

(%)63.9 13.3

협력상 방 연구성과 사업재참여의견

만족 매우만족 만족 매우만족 참여 적극참여

62.7 20.0 62.2 22.2 35.1 60.2

57.8 17.2 62.3 18.9 44.1 51.4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성과

기업부설연구소사업,1903개과제수행2459명고용효과

中企3만927개사지원 특허만7천여개

중소기업청(청장김동선)은 학및연

구기관의기술개발자원을활용해기술력

이취약한중소기업에현장애로기술해

소와신기술 신제품개발을지원하는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을진행하고

있다。최근엔수요자중심으로정책방향

을바꿨다。기존과제는 부분짧은기간

내소액이지원되는형식이어서기업의

실질적인연구 개발(R&D)역량강화에

는한계가있었다。이를개선하기위해최

2년간4억원까지지원해주는선도과

제와국제과제를신설했다。

중소기업이R&D연구소를자체적으

로설립하는데는자금 기술 인력운용

등에서많은어려움이있는게현실이다。

이를해결하기위해2005년부터‘산학연

협력기업부설연구소지원사업’도시작

했다。이사업은2년간최 5억원의비용

을순수기업부설연구소의설치와유지,

그리고기술과제수행을위해지원한다。

신규로채용된연구인력의경우100%정

부지원금으로인건비를충당할수있다。

연구장비구입비등실질적으로기업부

설연구소를설치하는데쓰이는비용도

정부가지원한다。

중소기업청과한국산학연협회에서는

2007년완료과제2494개를 상(응답

553개)으로이들사업에 한성과분석

을실시했다。

산학연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은정

부 지자체 중소기업이매칭펀드로소요

비용을부담한다。1993년부터올해까지

총5406억원을투입,연평균200개내외

의 학 연구기관이참여해3만927개의

중소기업을지원했다。올9월현재7000

여개의특허와1만9000여개의시제품제

작,1만7000여개의공정개선을이루는등

괄목할만한성과를기록했다。

산학연협력기업부설연구소지원사업

은2005년부터올해까지1216억원의예

산을투입,1903개의과제를수행했고

2459명의기술인력고용효과를이뤘다。

우선과제제안을위한기술개발목표

설정은‘기업이제시’하거나‘상호협의’

한다는응답이‘ 학연구소가제시’하거

나‘ 학연구소에일임’한다는응답보다

높게나와기업이좀더주도적인역할을

하고있음을보여줬다。그간정부가추진

해온‘기업중심’이라는신산학협력정책

과맥락을같이한것으로평가된다。

기술적성과는‘기술개발만족도’,‘지

식재산권’,‘논문’등을주요항목으로설

정하고분석했다。우선‘기술개발만족

도’부문에서는목표를달성했다는응답

이80%이상을차지해우수한달성도를

나타냈다。기술개발성공요인은 학 연

구소의경우과제책임자의수행의지가,

기업은기술개발목표설정의명확성이

꼽혔다。실패및장애요인으로는‘외부와

의교류부족’이가장중요한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사업별기술개발기간단축효과를살

펴보면6~11개월단축이가장큰비중을

차지했으며,평균96.7%의기업이개발기

간을줄인것으로나타났다。

사업별기술적성과를살펴보면지식재

산권부문에서는2개사업공통적으로특

허출원성과가높게나왔다。특히기업부

설연구소지원사업이정부지원금1억원

당2.25건,업체당1.22건으로높은성과를

보 다。총지식재산권또한정부지원금1

억원당5.71건으로가장높게나타났다。

산학연협력사업의정부지원금1억원

당창출된경제적성과를기준으로살펴

보면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이73억8300

만원,기업부설연구소지원사업이32억

5200만원으로나타났다。정부지원금1억

원당고용창출효과를비교해보면기업

부설연구소지원사업이7.15명으로상

적으로높게나왔다。공동기술개발지원

사업은6.58명으로나타났다。

산학간기술 지식 정보교류등의산

학협력효과에 해기업이응답한결과

를종합해보면사업지원이종료된이후

에도각기업에서지속적으로R&D에

한추가연구비및인력투자가이뤄지고

있다고답했다。평균추가투입액은공동

기술개발지원사업6800만원,기업부설

연구소지원사업1억1700만원으로집계

됐다。추가투입인력은공동기술개발지

원사업1.8명,기업부설연구소지원사업

2.0명으로활발한R&D투자가이뤄지고

있는것으로추정된다。

남윤선기자[email protected]

공동장비5만3천여건활용 만족도높아

연구장비공동이용지원사업성과

中企에사용료60%최 5000만원지원 내년예산확

최근정부에서는과학기술의 형화및

복잡화추세에따라연구시설과연구장

비에 한투자확 와더불어연구인프

라확충에힘을쏟아왔다。그러나초기설

치및도입단계에만집중하다보니효율

적인운 및공동활용은상 적으로미

흡한실정이다。몇몇 학과연구기관의

경우정부자금으로고가의장비를설치

했지만연구목적과맞지않아제 로활

용하지못하는경우도있다。중소기업의

경우에는연구장비가부족해문제를겪

는데기관에서는불필요한장비가너무

많아쓸데없는비용을소비해야하는경

우가발생하는것이다。

중소기업청(청창김동선)의‘연구장

비공동이용지원사업’은고가연구장비

의휴면화를방지하는동시에중소기업

의장비부족문제를해소하는데기여하

고있다。중소기업은장비를구매하는것

보다저렴한가격으로고급장비를활용

할수있다。기관입장에서는유휴장비를

활용해부수익을올릴수있는이점이있

다。사업에참여한중소기업은서울 학

등127개 학및연구기관이보유한8000

여 의첨단연구장비를자유롭게사용

할수있다。

이사업은중소기업에장비사용료의

60%,최 5000만원까지지원해연구 개

발의경제적부담을줄여주고있다。올해

의경우126억원의예산이사업시작후1

개월여만에소진될정도로인기가높았

다。이에따라중기청은기업의필요를반

,연구장비공동이용지원사업예산을

올해126억원에서내년엔151억원으로

확 지원하기로했다。

전체적으로2007년부터올해까지332

억원을투입,연평균1400여개의중소기

업을지원했다。총5만3261건의공동장비

활용성과를이뤘다。성과실적이누적되

면서지원금과지원횟수도매년늘어나

는추세다。

연구장비공동이용지원사업은 학,

연구소등주관기관과참여기업으로나눠

만족도분석을실시했다。주관기관은56

개중54개가응답했고참여기업은1640개

중512개의기업이설문에응했다。

2008년주관기관이보유한연구장비

를외부에서활용한실적을분석해본결

과중소기업이차지하는비율이66.5%로

제일높았다。 학이14.2%, 기업이

11.3%로뒤를이었다。중소기업이장비

를가장많이활용하고있고그비율도점

차높아지는추세다。사업시행이후중소

기업의장비활용도가점점높아지고있

음을보여준다。

주관기관입장에서사업에 한전반적

인만족도는75.9%를나타냈다。구체적인

사업시행방안에 해서는온라인이용절

차만족도는61.1%,바우처구매방식에

한만족도와이월금및잔액정산만족도는

동일하게각각57.4%를기록했다。사업자

체에 한만족도는매우높았지만세부

방안에 해서는일부개선의여지가있다

고중기청관계자는평가했다。

기업의경우사업참여후신기술개발

및도움여부를보면신기술개발에 해

선62.1%,신제품개발에 해서는64.7%

가도움이된다고답했다。이사업이기업

의연구 개발(R&D)에실질적인도움을

주고있는것으로분석된다。

정부지원금당기술적성과에 한분

석에서는프로토타입및시제품개발성

과가정부지원1억원당3.1개로가장높

았다。특허출원은1.53개,기술 품질인증

은0.85개순으로나타났다。경제적성과

에서는정부지원1억원당매출액기여가

2억9800만원으로나타났다。수출액기여

는1억5100만원,순이익기여는4200만원

으로분석됐다。정부지원의3배에해당하

는매출증가효과도중요하지만특허나

시제품개발성공의경우앞으로그이상

의이익을가져다줄수있는만큼의미가

크다고중기청측은분석했다。

전반적인만족도는77.7%로나타났

다。세부항목을보면주관기관에 한만

족도는82%,주관기관연구원의전문성

에 한만족도는80.7%로나타났다。

남윤선기자[email protected]

B 32010년11월4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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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협력사업

나도성

한성 지식서비스&컨설팅硏원장

최근공정사회가

화두가 되면서

친서민지원정책

과 기업의책

임이부쩍강조

되고있다。반쪽

짜리공정논의

이지만한국사회

의미래를위해

바람직한방향으로간다고볼수있다。하

지만전체기업의99%,종업원의88%를

차지하는국내중소기업의역할과 응

에 한접근은미흡한면이많다。산업화

시 에중소기업은 기업과의관계에서

규모가작은상 적약자로서여겨졌다。

그러나21세기지식정보화및창의감성

사회에서중소기업은핵심역량을바탕으

로산학연협력을통한개방형혁신네트

워크구축을통해 기업과1 1의 등

한관계에서는파트너다。

산학연협력사업은 학과같은교육

기관,공공 연구기관,그리고산업체가상

호협력하는활동으로기술개발,인력양

성,기술이전등기업경 의다양한분야

에서나타나고있다。지난해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중소기업청등정부10

개부처에서산학연협력사업에6조원이

상의예산을투입했다。분야별로는기술

개발4조6000억원,인력양성7000억원,

인프라구축8000억원,기술이전600억

원,창업활성화400억원등이다。중기청

을제외한정부부처들은국가적성장동

력확보,산업인프라구축등의목적아래

중소기업구분하지않지만중소기업

청은자체혁신역량이미흡한중소기업

의경쟁력제고에공정성의목표를두고

있다。

중기청이추진하는기술개발,기술이

전,인프라구축,창업활성화등산학연

협력사업안에인력양성사업은없고창

업지원이있다는점이특징이다。사업집

행은산하기관인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

원,한국산학연협회,창업진흥원등이한

다。이중한국산학연협회는자체연구소

가없는중소기업들이 학,공공 연구기

관등과협력해공공 연구개발및시험장

비이용등을수행하는핵심고리로서의

역할을수행하고있다。지난해중기청산

학연협력사업은연구개발927억원,기술

이전200억원,인프라구축376억원,창업

활성화386억원등1889억원으로전체예

산6조2000억원 비3.1%에불과하다。

다른정부부처의산학연협력사업지원

상에중소기업이포함돼있는점을감

안하면중소기업산학연협력사업규모

는늘어날것으로예상되지만여전히미

흡하다。

자체혁신자원이절 적으로부족한

중소기업의경우 학및공공 연구기관

과같은외부혁신인프라를적극활용해

네트워크형경쟁력을높이는것이융복

합화시 의핵심경쟁우위전략이라할

수있다。특히연구개발은기업경쟁우위

의핵심요소이지만중소기업의경우자

본,인력,장비,특허,정보등에서경쟁력

을갖추지못해혼자감당하기에는벅차

다。따라서정부는중소기업산학연협력

사업과같이공정사회의다른한축인중

소기업의경쟁력을높이는사업에예산

지원을더욱강화할필요가있다。

그동안필자는중소기업산학연협력

사업에 한정부의지원확 가공정사

회이슈와연관된핵심사안임을강조해

왔다。그러나국민모두가공정해지기위

해서는한정된정부예산을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해야하는데이는예산을늘

리는것이상으로중요하다。1993년부터

올해까지중소기업산학연협력사업을

통해3만769개의소규모중소기업이연

평균200개내외의 학 연구기관과협

력해7228건의특허와1만9404건의시제

품제작등의성과를거뒀다。

중소기업산학연협력사업이그동안

양적으로는괄목할만한성과를냈다。하

지만중소기업의현장수요에맞는질적

성과를높이기위해서는몇가지보완할

점도있다。

첫째,한국산학연협회의조직및기능

을개편해중소기업중심의산학연간기

술협력을연계하고정부정책을현장에

제때공급할수있는‘기술협력연계전문

지원기관(가칭중소기업한국기술협력

재단)’으로확 해야한다。아울러전국

각지역별로산학연간기술협력이지역

내에서유기적으로융합수행되도록현

재의한국산학연협회16개지역별협의

회를지역별기술협력연계전문지원조

직으로육성하는것도필요하다。둘째,현

재정부예산이기술개발을위한조사,연

구에서사업화단계까지특정기관과의

협력에만지원되고있다。하지만중소기

업입장에서는다른기관과도전략적협

력네트워크를구축해협력네트워크를

다양화할필요가있다。따라서중소기업

이적극적으로나서다양한프로그램을

개발할경우인센티브를부여해야한다。

셋째,중소기업의경우기술개발에서부

터생산,마케팅까지경 활동전부문에

걸쳐산학연협력을통한경쟁력향상이

중요하다。따라서산학연간멘토링시스

템구축사업,기술인력리스사업,제품기

술로드맵구축사업등시장수요를반

한‘시장친화형’혁신협력프로그램을

추진하도록중소기업의네트워크경쟁력

을지원해야한다。마지막으로정부전체

예산의3%수준에머물고있는중소기업

산학연연계예산을늘려야한다。이는중

소기업기술개발및이전,사업화의활성

화에기여할뿐아니라창업활성화를통

한국민경제상고용창출에도크게도움

이될것이기때문이다。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선임연구위원

중소기업의경쟁

력은산업과국

가경쟁력에직결

된다。품질경쟁

력과혁신역량을

보유한중소기업

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미래를

보장하는튼실한

씨앗이라할수있다。

이처럼기술개발의중요성에도불구

하고중소기업의연구개발(R&D)활동

은더딘실정이다。기술개발활동을수행

하는중소기업의비중은2008년기준으

로전체중소기업의28%에불과하다。물

론1998년7.6%이후매년늘고있지만여

전히중소기업네곳중세곳은R&D활

동을하지않고있다。사정이이렇다보니

국내중소기업의기술수준은많이개선

됐다고하지만최근3년동안세계최고

수준 비75%에서정체돼있다。

여기에는여러가지원인이있다。우선

R&D를위해무엇을어디서부터시작해

야하는지모른다。또R&D전담기술인

력을구하지못해발만동동구르는중소

기업들도많다。이런문제점을해결해주

기위해마련된사업이산학연공동연구

개발사업이다。1993년도입된산학연R

&D사업은R&D를할능력이취약한초

보적이고열악한중소기업이 학 연구

기관과공동으로R&D를할수있도록지

원하는사업이다。

부분의국가R&D지원사업은장기

적이고기초기술위주로지원된다。하지

만산학연R&D사업은중소기업이생산

현장의애로기술을해결하고바로상품

화로연결할수있는기술개발을지원해

사업화율이매우높은특징이있다。

산학연R&D사업은1993년부터지난

해까지4689억원의예산을투입해2만

8000건의기술개발과제를수행했다。그

결과특허출원7200건,시제품제작1만

9000건,공정개선1만7000건으로중소기

업이개별적으로획득하기어려운성과

를냈다。

올해로18년째인산학연공동기술개

발사업은국내중소기업R&D의수준을

한단계높 다는평가를들을만큼 내

외적으로큰호응을얻고있다。

2001년부터2007년까지산학연공동

기술개발사업을수행한 전지역729개

업체를 상으로추적성과를평가한결

과,그성과가분명했다。R&D투자액

비현재까지매출액공헌효과는7.1배,

개발기술의수명주기는6.3년,기술수명

주기동안예상되는매출액공헌효과는

R&D투자금액의20.5배로분석됐다。

특히이번분석결과사업을제안한주

체가교수가아닌중소기업단독이거나

기업과교수가공동제안한경우의사업

성과가훨씬높았다。중소기업이산학연

협력의단순한‘주변인’일때보다는적

극적으로주도할때더욱더좋은성과를

낼수있다는사실을보여준것이다。

이런중소기업지원에 한높은성과

를바탕으로2007년기획예산처의균형

발전 향평가1위,2008년교육과학기술

부의국가연구개발사업특정평가3위,올

해지역발전위원회의지역발전사업평가

에서최우수상을받는등각종평가에서

도우수성을인정받고있다。

이처럼산학연R&D사업이단기간에

뿌리를내릴수있었던것은이사업을주

관하는한국산학연협회의역할이매우

컸다。

산학연협회는1993년부터시작된중

소기업산학연협력사업을위해태동된

조직으로 학 연구기관을주관기관으

로하는중소기업공동R&D사업의중

추기관이다。여기에는300여개 학 연

구기관의중소기업산학연협력센터,

4320개중소기업이참여하고있다。16개

광역지자체별협의회와1개연구기관협

의회등17개협의회도자생적으로조직

돼있다。

이런끈끈한네트워크를바탕으로타

부처및중기청의여타R&D사업에비해

과제수,참여주체가많아평가및관리상

의어려움에도불구하고산학연R&D사

업을체계적으로관리하고있다。

최근에는중소기업의R&D활동에도

변화가일고있다。다양한지식과아이디

어의결합을통해제품자체의진화가가

능하도록하는산학연협동연구가활발

해지고있는것。조직내 외부의지식과

기술을활용하는개방형혁신이가능하

기위해서는R&D활동의주체라할수있

는산학연간협력네트워크의중요성이

더욱강조되고있다。따라서산학연협회

의역할과기능을강화할필요가있다。

이를위해먼저산학연협회를‘지역혁

신의능동적주체’로자리매김해지역산

업정책에 한현실적 안제시,지역혁

신에 한자발적참여,지역혁신네트워

크의적극적활용등을수행할수있는살

아있는조직으로재편해야한다。또기업

친화적인R&D지원 관리기관으로변모

해야한다。중소기업의기술수요에 한

콘텐츠분석을통해중소기업이원하는

맞춤형R&D지원정책수립에기여하도

록해야한다。또중소기업R&D지원은

물론기술이전,기술지도,기술인력공

급,교육훈련등중소기업의혁신역량을

강화하기위한허브기관의역할을담당

해야한다。

현재산학연협회의17개지역협회,300

여곳의지역센터장,그리고과제책임자

와코디네이터로연결되는산학연네트

워크를활용해일본의TAMA협회를능

가하는R&D지원기관으로거듭나도록

하는것이무엇보다중요한과제다。

中企경쟁력높이려면 학硏과혁신네트워크강화해야

중기72%R&D활동全無 산학연協,혁신주체로재편시급

B 52010년11월4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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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 와LED조명등개발

아파트용조명기구집중공략

태원전기산업

정부의저탄소녹색성장정책이강화되

면서공공기관을중심으로한발광다이

오드(LED)조명교체가활기를띠고있

다。태원전기산업( 표이세용 사진)은

이같은친환경조명확산붐속에서주목

받는중소기업중한곳이다。

이회사는1984년창립이래건설사및

공공사업분야에조명기구를전문적으

로공급해왔다。관련부문에서는가장많

은특허와산업재산권을보유하고있으

며조명전문브랜드인‘말타니’를내세

워외형을확 해나가고있다。이브랜드

명은고구려고분벽화의‘말탄이’에서

나온것으로한국적기상을담았다는게

회사측설명이다。말타니의판매호조에

힘입어매출이2007년662억원에서2008

년925억원으로늘어나는등25년연속

매출증가를기록했다。지난달에는기술

력을인정받아삼성LED가지분15%를

투자하고LED조명기술개발에 해사

업협력을하는내용의약정을체결하기

도했다。

말타니는그기능성과경제성못지않

게디자인측면에서도호평을받고있다。

조명디자이너18명을보유하고인터렉

티브라이트아트관련학교와협력을꾀

하는등꾸준하게투자해온결과다。이세

용태원전기산업 표는“최근해외시장

에서말타니브랜드에 한인지도가상

승하면서해외마케팅이활기를띠고있

다”며“특히2008년독일레드닷어워드

(reddotaward)를수상하는등디자인

측면에서도공신

력있는기관들의

호평을받은결과”

라고설명했다。

최근에는단국

공예과김석화

교수팀과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

업의일환으로‘웰빙디자인을이용한친

환경조명기구개발’을추진해눈길을

끌었다。이를통해주택안에손쉽게설

치할수있는LED조명기구를개발하고

기존의크고무거운조명등기구를LED

광원으로소형화,경량화했다는평가를

얻었다。기존백열전구를사용하던드레

스룸과파우더룸에친환경LED광원을

도입하게됐고정적인조명등기구를동

적움직임이가능한제품으로바꿔생활

가구연출이다양화될수있는여지를마

련했다。

김석화교수는“이번에개발한제품은

신규아파트용조명기구등에적용할계

획”이라며“그동안주로광학기술측면

에집중해왔지만앞으로는기능성과안

전성등수요자의니즈를반 하는쪽으

로더욱보강할것”이라고말했다。또“L

ED산업의시장규모가2015년에세계적

으로1000억달러,국내는15조원에이를

것으로전망되는만큼향후이제품의매

출전망이매우밝다”고설명했다。이회

사는그동안공공기관을중심으로한B

2B시장에집중했지만앞으로가정용스

탠드를개발하는등B2C시장으로사업

역을넓힐계획이다。

고경봉기자[email protected]

충남 서열교환기기술이전

친환경공조기로도약발판

가교테크

가교테크( 표윤홍익 사진)는공기순

환과배기열회수에관여하는환기장치

를포함한공기조화시스템을전문적으

로제조,판매하는업체다。이회사는설

립이후산학연협력의모델을제시하며

성장해왔다。

2002년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

STI)의지원을받아창업했고,설립초기

부터중소기업청의산학연공동기술개

발컨소시엄사업에참여해기술개발의

씨를뿌렸다。기반시설엔지니어링사업

으로출발한이회사가공조기,지열,축

냉,저온설비,환기등공기조화분야로

역을넓힐수있었던것도산학연협

력의결과다。

가교테크는현재공기조화시스템중

특히21C친환경웰빙시 에부합하는

환기장치를전략적으로개발하고있다。

이회사는환기시설관련규제가강화됨

에따라플라스틱열교환기를사용한에

너지절약형환기장치상용화에주력하

고있다。

2004년5월부터국민의건강을보호하

기위한‘다중이용시설등의실내공기질

관리법’이시행됐다。100세 이상공동

주택의환기시설을의무화하는주택법

개정안에이어2006년2월부터는일정환

기량을요구하는학교보건법개정안이

시행되고있다。

가교테크관계자는“법적인의무규

정을충족시키기위해환기장치의수요

가폭발적으로증가하고그에따른환기

장치용열교환기

의수요도늘어나

고있다”고설명

했다。

창업초기가교

테크는시장저변

확 를위해과도

한경쟁을하다자

금난을겪기도했다。

저가로수주하다보니제품의품질이

떨어져고객의불만이높아졌고종국에

는애프터서비스비용이증가해회사의

경쟁력이악화된것。이처럼회사가성장

통을겪고있을때충남 로부터기술을

이전받은것이전환점이됐다。충남 유

성연기계설계공학과교수가개발한플

라스틱열교환기특허가그것이다。

충남 가개발한플라스틱열교환기

는기존의알루미늄판형열교환기에비

해제조가격이저렴하면서열성능이우

수하고,전량수입되던종이열교환기에

비해내구성이좋은것이특징이다。

가교테크는충남 와산 학협력을체

결해3건의특허에 한기술이전계약을

하고,중소기업청의지원으로산 학협력

기업부설연구소를 학내에설치했다。

특허기술의상용화를위한기술개발을

진행하기위해서다。

이회사는현재‘배기열회수용열

교환기’와‘환기장치용열교환기’를

포함한 8건의국내특허를등록했고 2

건의해외특허를출원하는등플라스

틱열교환기상용화로도약의발판을

마련하고있다。

손성태기자[email protected]

화학시험硏과 찰떡궁합

혈관치료기스텐트국산화

태웅메디칼

태웅메디칼( 표신경민 사진)은혈관

치료용의료기기인‘스텐트’를만드는

회사다。스텐트는혈관,위장관,담도등

혈액이나체액의흐름이악성혹은양성

질환으로인해순조롭지못할때삽입해

그흐름을정상화시키는데사용하는탄

성형금속그물망이다。복부 동맥류(an

eurysm)환자를수술하지않고치료하

는데쓰인다。태웅메디칼은바로이스텐

트를개발,국내에서처음으로허가를받

았다。

1999년설립해올해로11년째를맞는

신생벤처기업이지만그동안태웅메디칼

은놀라운성장세를보 다。2007년130억

원의매출을올린데이어2008년에는200

억원의매출을기록했다。태웅메디칼이

이처럼짧은기간에가시적성과를낼수

있었던것은기술력때문이다。법인설립

에앞서1991년‘태웅’이라는개인사업체

로출발한이회사는1995년서울 진단

방사선과와공동으로복부 동맥류환자

를수술하지않고치료할수있는의료기

기인혈관스텐트(SNUH)를연구 개발

하는데성공했다。

무엇보다태웅메디칼의성장을도운

것은중소기업청이주관한산 연협력사

업이다。이회사는설립이후지금까지사

내부설연구소를설립해서울 학병원,

세브란스병원,현 아산병원,삼성의료

원등국내굴지의병원들과제품개발을

공동으로추진해왔다。

하지만보다세 한실험장비와전문

연구인력을보유

한연구소와의협

력이필요했다。

중기청소개로맺

어진한국화학시

험연구원은그런

점에서최적의파

트너 다。생물학

적안전성시험인증을반드시거쳐야하

는의료기기산업특성상이연구원의기

술력과장비는태웅메디칼에큰도움이

됐다。

태웅메디칼은한국화학시험연구원과

‘코팅공정부품기술개선으로최적의안

정성을위한실리콘피막스텐트의개발’

과제를진행했다。이연구과제는생체적

합성과내구성등물리 화학적특성이우

수한고품질의실리콘코팅스텐트를개

발하는것。태웅메디칼과한국화학시험

연구원은1년여간의공동연구끝에실리

콘자동분사방식을활용한새로운스텐

트코팅기술을개발하는데성공했다。생

산성도뛰어날뿐아니라식도용스텐트

등모든스텐트에적용가능한기술로써

회사의경쟁력을높이는데크게기여했

다。태웅메디칼과한국화학시험연구원

은이번협업에이어스텐트에PTFA코

팅을입히는기술개발도공동으로진행

중이다。

태웅메디칼은이같은산 연협력을통

해앞으로세계40여개국을 상으로스

텐트판매에나설계획이다。또2015년에

는헬스케어분야에서‘ 로벌톱5’가되

겠다는장기목표도설정했다。

이태명기자[email protected]

산학연협력사업

B 62010년11월4일목요일

Page 6: i産學硏힘합쳐첨단기술3만개만들었어요 j › file › 1455879753217_1.pdf · 2016-02-19 · 시기업부설연구소를설치운영할필요가있다” 고강조했다。조주현중기청기술협력과장은“산

산학협력으로틈새시장발굴

日수출엔진흡기시스템개발

신창실업

신창실업( 표제남수 사진)은일본수

출용소형엔진의흡기시스템개발선두

업체다。

농기,원예,발전기,양수기등에널리

쓰이는소형엔진은가동될때먼지와같

은이물질을포함한공기를필수적으로

빨아들이게되는데이물질이섞인흡입

공기는분무성능에 향을미친다。이때

문에엔진으로유입되는이물질흡입공기

를정화하는흡기시스템은엔진의설계

단계부터고려돼야할중요한요소다。

신창실업은공주 와함께산학연공

동기술개발지원사업에참여해‘ 일수

출용소형엔진흡기시스템’과제를

2007년7월부터2008년6월까지1년간

수행했다。과제를성공함으로써회사는

고용인원2명증가,제작원가10%절감

이라는가시적인성과를거뒀다。30명의

직원이연간100억원의매출을올리고

있다。

신창실업은소형엔진흡기계시스템

설계기술은물론흡기계의유동및엔진

성능시뮬레이션을통해다양한자료를

확보했으며이를통해다른기종소형엔

진의흡기계부품개발에도활용할수있

게했다。이결과물은미쓰비시중공업후

지중공업등에수출됐다。

신창실업은소형엔진부품수출전문

기업의자리를지키기위해지속적인연

구 개발(R&D)활동을진행하고있다。

산학연공동기술개발의회사측책임자

인한 진이사는“공주 박성 교수

측에서새벽까지연구 개발을진행해새

벽2~3시에이메

일을자주보내오

는등집중적인연

구 개발의도움이

컸다”고말했다。

김창수공주 연

구원은“산학연공

동기술개발지원

사업때문에회사의현장을오가면서일

의진행을파악할수있었고이론과실제

의간극을좁힐수있는안목을기르게됐

다”고소개했다。

신창실업은현 그룹에근무하다퇴

사후창업한제남수 표가이끌고있

다。그는 기업에다니는것을자랑으로

여긴부친의거센반 에도무릅쓰고나

와창업했다。자본금1000만원으로1988

년문을연이회사는1992년수출100만

달러를넘겼고창립10주년인2008년에

는그열배인수출1000만달러를달성했

다。제 표는미쓰비시중공업을수십차

례방문해소형엔진에들어가는부품납

품계약을따내면서신창실업을지금의

회사로키웠다。

그는“수요는있는데남들이안하는

것을개발하려면무엇보다산학연협력

이중요하다”며“앞으로도틈새시장에서

선전할수있는고부가가치제품개발에

주력할것”이라고말했다。

제 표는최고경 자(CEO)에겐‘비

장함’이있어야한다고강조한다。적자를

내면회사문을닫겠다는생각이다。또남

의자본을빌려회사를운 하겠다는생

각은꿈에도하지않는다。직원들에게월

급을주지못하면회사문을닫겠다는생

각도갖고있다。 이해성기자[email protected]

PET초경량재킷원단국산화

나이키등에브랜드원단공급

보광

보광( 표윤원보 사진)은 2007년

산 연협력과제로국산화에성공한PET

(폴리에스터)초경량재킷원단으로주

목받으며섬유업계의선도업체로자리

매김했다。

기존다운재킷은털이빠지지않도록

겉감과오리털싸개,오리털등3중구조

로만들었다。보광은초경량박지다운프

루프원단을사용해겉감과오리털2중

구조로재킷을만들어가볍고튼튼하면

서도따뜻한옷을만들어냈다。보광은

지난해경상이익7억원을달성하며전년

비3배이상성장했다。현재빈폴라푸

마콜롬비아프로스펙스나이키등국내

외아웃도어브랜드에원단을납품하고

있으며2008년143억원의매출중수출

이103억원을차지할정도로수출비중

이크다。

보광은지난해부터한국섬유개발연구

원과공동으로‘차세 다운방한용초경

량직물개발’과제를수행하며나일론을

이용한원단개발을시작했다。폴리에스

터는투박하고거친반면나일론은부드

러우며선명한색감을얻을수있어응용

범위가넓다。그러나나일론은열과외부

의물리적힘에약해가공처리과정에서

변형이일어나기쉽다。일본의경우후가

공(코팅)을통해PET와같은성능을가

진다운재킷을생산하고있다。

보광은후가공과정을거치지않고도

PET다운재킷의성능을가진초경량나

일론원단을생산하는것이목표다。

앞으로는4세 직물로꼽히는폴리머

(polymer)융합

을통한신감각소

재개발에매진할

계획이다。

보광은내년에

는기업부설연구

소를설치하고최

신고 도제직설

비증설,인원과시설보강등R&D역

량강화와생산능력향상에주력할방침

이다。

윤원보 표는선친이가업으로해온

직물업을이어받아1992년현재의회사

명으로바꾸고2004년부터정부과제를

수행했다。또2008년연구장비공동이용

지원사업과지난해산연기술개발사업

등을연속으로수행하며기술혁신기업

의위치를공고히하고있다。지난해에는

구시에서지역발전에일익을담당하

고지역기업에귀감이되는업체로선정

됐다。

보광은현재원사에서원단생산,염

색,파내,마케팅까지전과정을아우르

는종합직물제조기업으로주변섬유업

계의원단생산 직조기술을끌어올리고

있다。또자회사인보광T&C를설립해

염색한원단을직접의류회사디자이너

에게납품하는구조로중간유통단계를

없앴다。고가원단시장에서이같은방

식은이익을극 화할수있으나클레임

이걸렸을때는큰타격을받을수있어

위험부담이크다。이에보광T&C는직

원들이생산된원단으로옷이나방석을

직접만들어사용하고세탁기에돌려보

는등철저한검증을통해클레임을방지

하고있다。 이해성기자[email protected]

37년간PE필름 한우물

부설연구소설립 성장날개

반도

반도( 표이광옥 사진)는플라스틱소

재필름분야강소기업이다。1973년삼우

공업사로출발한이회사는37년간PE필

름이란‘한무물’만파왔다。 전방지필

름,PS필름등을비롯해LCD와PDP등

에쓰이는보호막필름까지반도가만들

어내는제품은다양하다。

무엇보다이회사가지닌가장큰경쟁

력은기술력에있다。새로운제품을개발

하지않는다면쇠락의길을걸을수밖에

없다는생각에기술개발에매진했다。회

사관계자는“단순한필름을만들어서는

지속성장을이룰수없다는생각에고부

가가치를창출하는아이템을개발하는

데주력해왔다”며“최첨단전자제품과

먹을거리등이최고의품질을유지할수

있도록최적의보호막(필름)을만드는

게우리의목표”라고말했다。

이런전략아래반도는2001년경기평

택시에 규모공장을신축하고연구 개

발에몰두했다。PS필름과발포필름등고

부가제품개발도시작했다。그과정에서

필름원료부터완제품에이르는90%의

공정을자동화하는 규모투자도추진

했다。

이뿐만이아니다。규모는작지만기업

부설연구소도만들었다。회사관계자는

“지금까지산 학 연협력을통해기업부

설연구소를만들어운 하던다른기업

들의사례를분석한결과사내연구소를

둔기업들은반드시성공한다는사실을

파악했다”며“자체적으로제품을개발하

고특허도냈지만지속적인발전을위해

선기술을전문적

으로연구하는조

직을만들필요성

이있었다”고연구

소설립배경을설

명했다。

연구소설립이

후가시적인성과

도일궈냈다。이회사는‘Inductionseall

iner용EPE필름’개발에성공했다。이필

름은식품용유리병등은물론LCD패널

제조에쓰이는발포필름을만들수있는

기초가되는제품이다。반도는이전까지

일본독일등지에서주로수입해왔던이

필름을자체생산해국내시장가격을낮

추는데기여했다。반도는아울러인근

학과의산합협력도추진했다。 남이공

학과기업부설연구소를통해새로운고

부가필름을개발하는데나선것이다。

이같은오랜기술투자의성과는실적

으로나타났다。2007년이회사의매출은

73억원으로6년전인2001년에비해두

배이상늘었다。반도는향후회사의비전

을플라스틱필름을넘어선첨단부품소

재기업으로정했다。

이광옥 표는“우리같은중소기업이

부설연구소를만든다고했을때다들우

려했지만지금은반도를보는시선이달

라졌다”며“부설연구소설립이후3억원

가량이익이늘어나는등기술개발투자

의성과가크다”고말했다。그는“앞으로

사업구조를개선하는데집중해앞으로3

년내에두배의매출신장을이룰것”이

라며“고객들에게최고의만족을제공하

는기업으로키우겠다”고강조했다。

이태명기자[email protected]

산학연협력사업

B 72010년11월4일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