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awei 이슈는 기회인가 위험인가? - MKfile.mk.co.kr/imss/write/20190521114346__00.pdf ·...

5
Huawei에 대한 미국의 제제에 Google, Intel, Qualcomm 동참 가능성 대두 미국 정부의 Huawei와 70개 계열사에 대한 거래 제한 행정명령 이 5월 16일에 떨어졌다. 이에 따 라, 1) Google은 Play Store, Gmail 등을 신규 Huawei 스마트폰에 제공하지 않을 것이며, 2) Qualcomm, Intel 등 주요 반도체 회사들도 관련 부품을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뉴스가 외신을 통 해 노출되고 있다. 금번 Huawei에 대한 제제는 정보 보안과 밀접한 Networking 장비와 Server/Storage 제품에 국한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가 Google, Qualcomm 등의 동참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바로 허물어지고 있다. Huawei는 물량 기준으로 세계 2위의 스마트폰 업체 라는 점에서 미국 주요 부품 업체들의 공급 중단 가능성은 전세계 스마트폰 조립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 을 줄 수 있다. 여기에 Huawei가 세계 1위의 통신 장비 업체라는 점에서 Huawei의 부품 수급 문제로 전세계 5G 서비스상용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질 가능성 까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Huawei 이슈는 삼성 전자와 삼성 계열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좋은 기회 요인 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스 마트폰 관점에서 Huawei는 서유럽과 신흥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 하락에 큰 영향 을 주었 다. 북미 시장에서 Huawei의 점유율은 0.3%이며, 중국에서 Apple 제품 불매 운동이 심화되더라도 삼성의 중국 내 점유율이 미미하다는 점에서 양 시장에서 받는 혜택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 편, Huawei가 Play Store등이 장착되지 않을 경우 중국 이외의 신흥시장에서는 Oppo/Vivo의 점유 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큰데 Oppo/Vivo의 삼성전자와 삼성 계열사 부품 의존도가 크다는 점에서 동 부분도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Oppo/Vivo의 점유율이 중국 이외 시장에서 높아 질 경우 국내 반도체와 부품 산업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클 것 으로 전망된다. 5G 장비의 경우 북미 부품 업체들이 제제에 동참하더라도 Huawei의 자체 Modem 및 RFIC 등을 통해 상당 부문 해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 Ericsson 등 타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도 Huawei가 1위 업체라 는 점에서 일정 부분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Huawei 이슈 는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에 부 정적 이지만 Huawei가 삼성전자와 주요 계열사 부품을 거의 채택하지 않고 있다는 점 에서 한국 IT 산업에는 긍정적 인 측면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IT H/W 산업 OVERWEIGHT 주요 이슈와 결론 - 세계 1위의 통신 네트워크 장비와 2위의 스마트폰 업체인 Huawei에 대한 제제 강화 - Google/북미 반도체 업체 Huawei 신규 스마트폰에 Solution 및 부품 제공 중단 가능성 대두 - Huawei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하락 불가피 → 중장기적으로 삼성전자와 삼성 협력사에는 기회 산업 및 해당기업 주가전망 - Aspeed의 4월 매출액 MoM으로 5% 증가 / Inspur와 Wiwynn은 3분기부터 매출액 반등 예상 - 삼성전자 반도체에게는 기회 요인 / 단기 메모리 수급은 Hyperscale Server 수요가 좌우할 전망 Huawei 이슈는 기회인가 위험인가? 2019. 05. 21 Analyst 노근창 02) 3787-2301 [email protected]

Transcript of Huawei 이슈는 기회인가 위험인가? - MKfile.mk.co.kr/imss/write/20190521114346__00.pdf ·...

Page 1: Huawei 이슈는 기회인가 위험인가? - MKfile.mk.co.kr/imss/write/20190521114346__00.pdf · 2019-05-21 · Huawei에 대한 미국의 제제에 Google, Intel, Qualcomm 동참

Huawei에 대한 미국의 제제에 Google, Intel, Qualcomm 동참 가능성 대두

미국 정부의 Huawei와 70개 계열사에 대한 거래 제한 행정명령이 5월 16일에 떨어졌다. 이에 따

라, 1) Google은 Play Store, Gmail 등을 신규 Huawei 스마트폰에 제공하지 않을 것이며, 2)

Qualcomm, Intel 등 주요 반도체 회사들도 관련 부품을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뉴스가 외신을 통

해 노출되고 있다. 금번 Huawei에 대한 제제는 정보 보안과 밀접한 Networking 장비와

Server/Storage 제품에 국한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가 Google, Qualcomm 등의 동참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바로 허물어지고 있다. Huawei는 물량 기준으로 세계 2위의 스마트폰 업체라는 점에서

미국 주요 부품 업체들의 공급 중단 가능성은 전세계 스마트폰 조립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여기에 Huawei가 세계 1위의 통신 장비 업체라는 점에서 Huawei의 부품 수급 문제로 전세계

5G 서비스상용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질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Huawei 이슈는 삼성

전자와 삼성 계열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좋은 기회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스

마트폰 관점에서 Huawei는 서유럽과 신흥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 하락에 큰 영향을 주었

다. 북미 시장에서 Huawei의 점유율은 0.3%이며, 중국에서 Apple 제품 불매 운동이 심화되더라도

삼성의 중국 내 점유율이 미미하다는 점에서 양 시장에서 받는 혜택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

편, Huawei가 Play Store등이 장착되지 않을 경우 중국 이외의 신흥시장에서는 Oppo/Vivo의 점유

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큰데 Oppo/Vivo의 삼성전자와 삼성 계열사 부품 의존도가 크다는 점에서 동

부분도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Oppo/Vivo의 점유율이 중국 이외 시장에서 높아

질 경우 국내 반도체와 부품 산업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5G 장비의 경우

북미 부품 업체들이 제제에 동참하더라도 Huawei의 자체 Modem 및 RFIC 등을 통해 상당 부문 해

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 Ericsson 등 타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도 Huawei가 1위 업체라

는 점에서 일정 부분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Huawei 이슈는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에 부

정적이지만 Huawei가 삼성전자와 주요 계열사 부품을 거의 채택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IT

산업에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IT H/W 산업 OVERWEIGHT

주요 이슈와 결론

- 세계 1위의 통신 네트워크 장비와 2위의 스마트폰 업체인 Huawei에 대한 제제 강화

- Google/북미 반도체 업체 Huawei 신규 스마트폰에 Solution 및 부품 제공 중단 가능성 대두

- Huawei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하락 불가피 → 중장기적으로 삼성전자와 삼성 협력사에는 기회

산업 및 해당기업 주가전망

- Aspeed의 4월 매출액 MoM으로 5% 증가 / Inspur와 Wiwynn은 3분기부터 매출액 반등 예상

- 삼성전자 반도체에게는 기회 요인 / 단기 메모리 수급은 Hyperscale Server 수요가 좌우할 전망

Huawei 이슈는 기회인가 위험인가?

2019. 05. 21

Analyst 노근창 02) 3787-2301

[email protected]

Page 2: Huawei 이슈는 기회인가 위험인가? - MKfile.mk.co.kr/imss/write/20190521114346__00.pdf · 2019-05-21 · Huawei에 대한 미국의 제제에 Google, Intel, Qualcomm 동참

2

(005680) INDUSTRY NOTE

하반기 Server DRAM 회복 신호 유효 / 메모리 반도체 업종 저점매수 전략 유효

Huawei 스마트폰에 SK하이닉스 등이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에 부

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Swing Factor는 여전히 Data Center용

Hypersclae이다. Huawei의 경우 Tencent Server 수요의 15%를 공급하지만, 1위 공급 업체는

48%를 공급하고 있는 Inspur이다. 또한, Alibaba, Baidu의 주요 Server 공급 업체는 Inspur와

Inventec이다. Intel이 Huawei에 Server CPU를 공급하지 않더라도 Tencent, Alibaba의 Data

Center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분기 Inspur와 대만의 Wiwynn

(Microsoft, Facebook에 Server공급)의 매출액은 QoQ로 급감하였다. 하지만, Intel의 Cascade

Lake CPU가 2분기에 공개되면서 3분기부터 본격적인 Data Center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

다. 특히, Amazon, Microsoft의 투자는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 Server용

BMC (Baseboard Management Controller)시장 점유율 1위 업체 (시장 점유율 80%)인 Aspeed

의 1분기 매출액은 QoQ로 13.4% 증가하였고, 4월 매출액도 MoM으로 5.0% 증가하는 등 하반기

회복을 암시하는 신호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Huawei 제제에 따른 가격 조정을 메모리 반

도체 업종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그림1> Huawei 제제 관련 기회 및 위험 요인 분석

자료: 현대차증권

Page 3: Huawei 이슈는 기회인가 위험인가? - MKfile.mk.co.kr/imss/write/20190521114346__00.pdf · 2019-05-21 · Huawei에 대한 미국의 제제에 Google, Intel, Qualcomm 동참

3

Analyst

<그림2> Huawei 실적 추이 <그림3> Huawei 매출액 Breakdown (2018년)

자료: Huawei 자료: Huawei

<그림4> Huawei 지역별 매출액 Breakdown(2018) <그림5>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

자료: Huawei 자료: Stone Partners, 현대차증권

<그림6> Huawei의 지역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그림7> Oppo/Vivo/Xiaomi의 지역별 점유율

자료: Stone Partners, 현대차증권 (2018년 기준) 자료: Stone Partners, 현대차증권 (2018년 기준)

0.0

2.0

4.0

6.0

8.0

10.0

12.0

14.0

0

100

200

300

400

500

600

700

800

2014 2015 2016 2017 2018

매출액(좌축) 영업이익률(우축)(십억CNY) (%)

Carrier

42.4%

Enterprise

10.7%

Consumer

46.9%

중국

51.6%

북미

6.6%

아태

11.4%

기타

30.4%

0.0

5.0

10.0

15.0

20.0

25.0

2015 2016 2017 2018 2019F

삼성 Apple Huawei(%)

26.0

8.8

0.0

5.0

10.0

15.0

20.0

25.0

30.0

중국 비중국

(%)

19.917.8

12.2

3.3 2.6

6.3

0

5

10

15

20

25

Oppo Vivo Xiaomi

중국 비중국(%)

Page 4: Huawei 이슈는 기회인가 위험인가? - MKfile.mk.co.kr/imss/write/20190521114346__00.pdf · 2019-05-21 · Huawei에 대한 미국의 제제에 Google, Intel, Qualcomm 동참

4

(005680) INDUSTRY NOTE

<그림8> Huawei 전세계 Server 시장 점유율 <그림9> Aspeed 월별 매출액 추이

자료: DRAMeXchange 자료: Aspeed

<그림10> Inspur 분기별 실적 추이 <그림11> Wiwynn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 Inspur 자료: Wywinn

3.2

4.4

5.6

6.4

0

1

2

3

4

5

6

7

2015 2016 2017 2018

(%)

-20

0

20

40

60

80

0

50

100

150

200

250

17.01 17.07 18.01 18.07 19.01

매출액(좌) YoY(우)(백만NTD) (%)

-40

-30

-20

-10

0

10

20

30

40

50

60

0

2

4

6

8

10

12

14

16

1Q17 3Q17 1Q18 3Q18 1Q19

매출액(좌) QoQ(우)(십억CNY) (%)

-40

-20

0

20

40

60

80

100

120

-

10

20

30

40

50

60

1Q17 3Q17 1Q18 3Q18 1Q19

매출액(좌) QoQ(우)(십억TWD) (%)

Page 5: Huawei 이슈는 기회인가 위험인가? - MKfile.mk.co.kr/imss/write/20190521114346__00.pdf · 2019-05-21 · Huawei에 대한 미국의 제제에 Google, Intel, Qualcomm 동참

5

Analyst

▶ Compliance Note • 조사분석 담당자는 해당종목과 재산적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사전제공한 사실이 없습니다.

• 동 자료에 언급된 종목의 지분을 1%이상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 동 자료에 언급된 종목의 유가증권(DR,CB,IPO,시장조성) 발행과 관련하여 지난 6개월간 주간사로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 이 자료에 게재된 내용들은 자료작성자 노근창의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작성되었음을 확인합니다.

▶ 투자의견 분류 ▶ 업종 투자의견 분류 현대차증권의 업종투자의견은 3등급으로 구분되며 향후 6개월간 업종 펀더멘털과 업종주가의 전망을 의미함.

• OVERWEIGHT : 업종 펀더멘털의 개선과 함께 업종주가의 상승 기대

• NEUTRAL : 업종 펀더멘털상의 유의미한 변화가 예상되지 않음

• UNDERWEIGHT : 업종 펀더멘털의 악화와 함께 업종주가의 하락 기대

▶ 현대차증권의 종목투자의견은 3등급으로 구분되며 향후 6개월간 추천기준일 종가대비 추천종목의 예상 상대수익률을 의미함.

• BUY : 추천일 종가대비 초과수익률 +15%P 이상

• MARKETPERFORM(M.PERFORM) : 추천일 종가대비 초과수익률 -15%∼+15%P 이내

• SELL : 추천일 종가대비 초과수익률 -15%P 이하

▶ 투자등급 통계 (2018.04.01~2019.03.31) 투자등급 건수 비율(%)

매수 140건 89.17%

보유 17건 10.83%

매도 0건 0%

• 본 조사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당사의 사전 동의 없이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 본 자료에 수록된 내용은 당사가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로 얻어진 것이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 본 자료는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