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임시총회파행...

8
[종강호] 759200864일 수요일·http://unews.daegu.ac.kr ·교훈 : 큰 뜻을 품어라 ·건학이념 : 사랑··자유 교육 목적 : 만인복지를 지향하며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창의적 인재 양성 교육 목표 : 유능한 전문직업인 배출/ 선도적 복지인력 양성/ 진취적 민주시민 육성 발행 및 편집인 / 이용두 언론출판문화원장 / 양진오 / 배정희 언론출판문화원장실 / 850-5630 / 850-5631~2 편집국 / 850-5637~8 / 영남일보 / 850-5639~40 http://www.daegu.ac.kr 경북 경산시 진량읍 내리리 15번지 대구대신문은 대학신문 중 유일하게 시각장애학생을 위해 읽어주는 신문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VOICEYE NOTE The Daegudae Shinmun 어제 3시 성산홀 강당에서 열렸던 전체교수 임시총회(아래 총회)에서 교수회 의장단( 안태환 의장, 이경호 부의장) 의 자의로 총회 유회 발표가 있었다. 이에 그 자리에서 1백 명이 훨씬 넘는 교수들의 자발적인 서명 을 통해 교수회를 대신할 학원정상 화 위한 교수모임을 만들고 이날 붙 여졌던 안건을 오는 10일 같은 장소 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면투표하기로 했다. 총회를 성사시키기 위한 정족수는 218명으로 이날 교수회 의장의 발 표에 의하면 총 25명이 참석해 이 날 총회는 유회됐으며 이에 많은 교 수들이 교수회칙 9조에 의거해 오늘 상정된 안건으로 서면투표를 요구했 으나 의장은 안건을 바꾸든지 그렇 지 않으면 서면투표를 할 수 없다일방적으로 자리를 떠났고 부의장은 내가 결정할 위치가 아니다며역 할을 방기해 자리에 참석한 모든 교 수들이 분노했다. 이에 홍승용( 독어독문) 교수는수회 의장단이 학원정상화를 할 생 각이 없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오늘 총회를 무산시키려는 것으로 의심되는 행동들이 있었다고 했다. 이날 12시 즈음에 교직원들이 사용하는 포털에 교수의장 이름으로 개별연구실을 방문해 출석위임장을 받는 것은 불법행위다.’ 는 글이 올라 와 혼돈을 줬다. 홍 교수는 많은 교 수님들이 같은 시간에 모이는 것이 힘들어 위임장을 대신 받기도 한다 며 과거에 이렇게 해오던 것을 불법 이라고 하는 것은 공갈협박행위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이날 총회는 유병제 교수외 명의 서명을 받아 교수회 평의원회 에서 의결한 대학정상화 추진위원회 구성방식 추인, 교수회 평의원회에 서 의결한 대학평의원 선출세칙 추 이 두가지 안건으로 열렸다. 이미 대학정상화 추진위 구성방식 과 대학평의원 선출세칙은 317평의원회에 의해 만들어졌으나 이를 의장단이 두달 넘게 번복하는 상황 이다. 이날 또 다시 총회가 무산되자 교수들은 의장단 탄핵도 불사하겠다 는 목소리도 냈다. <배정희 기자> 교수 임시총회 파행 의장단 일방적 회의 진행 총회 참석 교수 , 학원정상화 위한 교수 모임 구성 지난 29일 햇살 광장에서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 . 이번 집회는 시민들의 쇠고기 수입 재협상 요구에도 불구하고 장관고시 를 단행한 것에 대한 반발의 목적으 로 영남대와 함께 열렸다. 집회는 마당패와 노래패, 몸짓패의 다양한 문화제와 학생들의 자유발언 으로 진행됐다. 촛불집회 자유발언에서 고영광( 등특수교육·1) 군은 미국 사람들도 호주산 쇠고기를 먹는데, 우리나라에 30개월이 넘는 미국산 쇠고기를 전면적으로 수입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이러한 행위는 국민 을 기만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집회를 열면 탄압만 하고, 언론은 올바른 정보를 보도하지 않는다비난했다. 이번 촛불집회에 모인 학생들은 적 극적인 호응을 보이며 중간중간에 이명박 쫌!”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편 권창규( 경영·4) 군은 학생들 이 직면해 있는 문제가 취업 준비이 기 때문에 쇠고기 촛불 집회에 대한 무관심과 인식이 부족했고 오늘 집 회에 학생들의 참여도가 저조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광주(산업시스템공 ·4) 총학생회장은 촛불집회를 급 하게 준비하게 되어서 시간과 홍보 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촛불집회는 대구시내와 경산시장과 의 거리가 멀어서 집회에 함께하고 싶어도 쉽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열 게 됐다앞으로 학내 집회는 계 획이 없지만 시내에서 열리는 집회 에 자주 참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광주 총학생회장은 미국산 쇠고 기 수입에 반대하는 의미로 3일간 단 식했다. <전연희·홍승용 수습기자> 총학생회,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 개최 수업에 늦어 빠르게 걷고 있는 이 양에게 다가오는 손길이 있었으 , 팸플릿을 나눠주고 있는 아주 머니다. 쓸데없이 팸플릿을 받지 않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려 했으나 결국 한 손에 팸플릿을 들 게된이양. 이 양은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가방 속에 쏙 집어넣었 는데 몇 미터 앞에 쓰레기통이 있 음에도 불구하고 앞에 가고 있던 어떤 이가 길거리에 팸플릿을 버리 는 것을 보고 살며시 눈살을 찌푸 렸다. 같은 시각 박 군은 스쿨버스를 타기 위해 정문을 향하고 있었는데 불쑥 전단지를 나눠주는 이가 있었 . 대부분의 학생들이 전단지에 붙어 있는 사탕은 쏘옥 주머니에 넣는 반면 전단지는 길가에 버리는 것이었다. 이에 보다 못한 박 군은 괜스레 불쾌감을 느끼며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전단지를 주워 쓰레기 통에 버렸다. 최소한 자신의 쓰레기는 알아서 쓰레기통에 버리면 좋을 텐데 그렇 지 않은 학생들이 더 많다. 학생들 이 자연스럽게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다 보니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 리는 것이 당연시되어 버린 것 같 . 지식의 보배 대학생이라면 기 본적인 소양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들의 양심을 길거리에 버리 지 말자. 깨끗한 캠퍼스 만들기 깨끗한 길거리 4( ) ·여름 계절수업 수강신청 및 등록 5일까지 ·2학기(2008학년도 입학자) 기초 생활수급자 정부장학금 신청 20일까지 ·조경학과 21번째 졸업작품전시회 7일까지(9-18), 공과대학 2전시실 ·중앙도서관 블로그 오픈 기념 이벤트 10일까지 5( ) ·DU문화지대 공연, 한국페스티발앙상블(악단) 세기의 명곡을 찾아서15, 1730분 조형예술대학 5관 강당 9( ) ·회화학과 현대미술 모색전시회13일까지(9-17), 조형예술대학 2호관 전시관 ·하계방학 기숙사 이용 신청 11일까지 일주일 행사 우리대학 제1학생회관( 웅지관) 당의 밥값이 인상됐다. 이번 학기 중간고사를 전후로 고등 어정식은 28백 원에서 3천 원으로 인상됐고 5월 중순부터는 특별메뉴 인 야채볶음밥과 떡갈비덮밥도 23 백 원에서 25백 원으로, 25백원 에서 28백 원으로 각각 올랐다. 에 식당측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웅지관식당 이희식(48) 사장 작년에 비해 기본 재료값이 너무 올랐다계속 버텼지만 고등어나 식용유 등의 가격인상은 단가 차이 가 너무 크게 나 어쩔 수 없다고말 했다. 한편 지난 2일 한 달 사이 5개 멀티 팩 라면 한 봉지에 4백 원이 인상되 고 삼겹살 1백 그램당 3백 원이 뛰는 등 물가상승률이 7년 만에 최고치 를 나타냈다. 5월 달과 비교해 한 달 만에 고등어는 5%, 식용유는 6.3% 가 오르는 등 정부의 가격관리대상 품목 52개 중에서 28개 품목의 가격 이 인상되었다. 이에 이 사장은 란의 경우에도 가격이 많이 올랐지 만 학생들의 입장을 잘 알기 때문에 올리지 않고 있다단가 차이가 큰 물가 인상이 아니라면 당분간 밥 값은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날이 치솟는 물가인상에 다른 식 당도 난처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최원석 기자> 치솟는 물가 따라 밥값 오를 가능성 있어 지난 31일 서울에서 한국대학생 대회와 촛불문화제가 있었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대학생이 모 여 이틀 동안 진행됐고 3차 교육공 동행동,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대학생 집회와 촛불문화제 참가 등의 일정을 가졌고 우리대학 총 학생회도 이번 한국대학생대회에 참가했다. 첫날 열린 3차 교육공동행동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열렸고등록금상한제도입, 립대민영화 반대,‘교육재정확 와 같은 대학 교육 문제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또한 저녁에는 서 울시청 앞 광장에서 광우병 쇠고 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가 있었고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결의 차원에서 우리대학 이광주 ( 산업시스템공학·3)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총학생회장들이 삭발식을 가졌다. 한편 촛불문화제 이후 시민들은 청와대를 향해 행진했고 안국동, 효자동, 삼청동 일대에서 새벽동안 경찰 측과 대치했다. 밤샘 시위에 서 경찰은 시민들의 시위를 막기 위해 수 차례 살수차를 발사를 했 고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의 시민이 부상을 당했다. 시위에 참가한 진중권( 중앙대 독 어독문) 교수는 그동안 이명박 정 부는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행동 해왔다시위가 언제까지 계속 될지 모르지만 미국산 쇠고기 수 입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 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서 시위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철폐와 경찰의 폭력 진압 등을 규탄했고 청와대 진입 을 수차례 시도했다. 시위는 새벽 5시경까지 계속됐지만 경찰특공대 투입과 함께 경찰의 진압이 시작 됐고 오전 7시경에 청와대 일대의 시위대는 해산당했다. 진압 과정에 서 수백 명의 시위대가 부상을 당 했고 약 200여 명의 시위대가 강제 연행됐다. 시위대의 해산 이후 상당수 시민 들은 청계천 일대에서 다시 시위 를 했지만 오전 8시경 시작된 경찰 의 진압에 해산당했다. 한편 1일 오후 2시에는 서울역에 서 시청 광장까지 ‘Stop, 2MB! 학생 퍼레이드가 있었고 이날에 도 촛불문화제와 함께 청와대 인 근에서 시위가 있었다. <양상두 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전국 대학생들 한 목소리 우리대학 참여 교육현안 문제도 제기 2 우리대학 게시판도 보 이스피싱에 노출 우려 4 뉴라이트 대안교과서에 대한 특별토론회 5 개교52주년 기념 독후 감 공모전 대상작 8 종강호 특집 인터 , 조기섭 총장 만나

Transcript of 교수임시총회파행...

Page 1: 교수임시총회파행 의장단일방적회의진행dgac-paper.webpot.co.kr/newspaper/pdf/56c6dde60a086.pdf · 단대가감사를받는다. 다만졸업준비윈원 회는졸업앨범비이자로사업을진행하기

[종강호] 제759호 2008년 6월 4일 수요일·http://unews.daegu.ac.kr

·교훈 : 큰뜻을품어라 ·건학이념 : 사랑·빛·자유

교육 목적 : 만인복지를 지향하며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창의적 인재 양성교육 목표 : 유능한 전문직업인 배출/ 선도적 복지인력 양성/ 진취적 민주시민 육성

•발행및편집인 / 이용두 •언론출판문화원장 / 양진오

•편 집 국 장 / 배정희 •언론출판문화원장실 / 850-5630

•행 정 팀 / 850-5631~2 •편 집 국 / 850-5637~8

•인 쇄 처 / 영남일보 •팩 스 / 850-5639~40

http://www.daegu.ac.kr 경북경산시진량읍내리리 15번지

대구대신문은대학신문중유일하게시각장애학생을위해읽어주는신문을발행하고있습니다.

● VOICEYE NOTE ●

The Daegudae Shinmun

어제 3시 성산홀 강당에서 열렸던

전체교수 임시총회(아래 총회)에서

교수회 의장단(안태환 의장, 이경호

부의장)의 자의로 총회 유회 발표가

있었다. 이에 그 자리에서 1백 명이

훨씬 넘는 교수들의 자발적인 서명

을 통해 교수회를 대신할‘학원정상

화위한교수모임’을만들고이날붙

여졌던 안건을 오는 10일 같은 장소

에서(오전 9시부터오후 5시까지) 서

면투표하기로했다.

총회를 성사시키기 위한 정족수는

2백18명으로이날교수회의장의발

표에 의하면 총 2백5명이 참석해 이

날 총회는 유회됐으며 이에 많은 교

수들이 교수회칙 9조에 의거해 오늘

상정된안건으로서면투표를요구했

으나 의장은“안건을 바꾸든지 그렇

지않으면서면투표를할수없다”며

일방적으로자리를떠났고부의장은

“내가 결정할 위치가 아니다”며 역

할을 방기해 자리에 참석한 모든 교

수들이분노했다.

이에 홍승용(독어독문)교수는“교

수회 의장단이 학원정상화를 할 생

각이 없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오늘 총회를 무산시키려는

것으로의심되는행동들이있었다고

했다. 이날 12시 즈음에 교직원들이

사용하는포털에교수의장이름으로

‘개별연구실을방문해출석위임장을

받는것은불법행위다.’는글이올라

와 혼돈을 줬다. 홍 교수는“많은 교

수님들이 같은 시간에 모이는 것이

힘들어 위임장을 대신 받기도 한다

며 과거에 이렇게 해오던 것을 불법

이라고 하는 것은 공갈협박행위다”

고강도높게비판했다.

한편 이날 총회는 유병제 교수외

명의 서명을 받아‘교수회 평의원회

에서의결한대학정상화추진위원회

구성방식추인’, ‘교수회평의원회에

서 의결한 대학평의원 선출세칙 추

인’이두가지안건으로열렸다.

이미 대학정상화 추진위 구성방식

과대학평의원선출세칙은 3월 17일

평의원회에의해만들어졌으나이를

의장단이 두달 넘게 번복하는 상황

이다. 이날또다시총회가무산되자

교수들은의장단탄핵도불사하겠다

는목소리도냈다.

<배정희기자>

교수임시총회파행…의장단일방적회의진행총회참석교수, ‘학원정상화위한교수모임’구성

지난 29일 햇살 광장에서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

다.

이번집회는시민들의쇠고기수입

재협상요구에도불구하고장관고시

를 단행한 것에 대한 반발의 목적으

로영남대와함께열렸다.

집회는마당패와노래패, 몸짓패의

다양한문화제와학생들의자유발언

으로진행됐다.

촛불집회 자유발언에서 고영광(초

등특수교육·1)군은“미국 사람들도

호주산쇠고기를먹는데, 우리나라에

서 30개월이 넘는 미국산 쇠고기를

전면적으로 수입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것”이라며“이러한행위는국민

을기만하는것이다”고말했다. 이어

“집회를 열면 탄압만 하고, 언론은

올바른 정보를 보도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번촛불집회에모인학생들은적

극적인 호응을 보이며 중간중간에

“이명박 쫌!”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편권창규(경영·4)군은“학생들

이 직면해 있는 문제가 취업 준비이

기 때문에 쇠고기 촛불 집회에 대한

무관심과 인식이 부족했고 오늘 집

회에 학생들의 참여도가 저조한 것

같다”며아쉬움을밝혔다.

이에 대해 이광주(산업시스템공

학·4)총학생회장은“촛불집회를 급

하게 준비하게 되어서 시간과 홍보

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또한“이번

촛불집회는 대구시내와 경산시장과

의 거리가 멀어서 집회에 함께하고

싶어도 쉽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열

게 됐다”며“앞으로 학내 집회는 계

획이 없지만 시내에서 열리는 집회

에자주참가할것”이라고했다.

이광주 총학생회장은 미국산 쇠고

기수입에반대하는의미로 3일간단

식했다.

<전연희·홍승용수습기자>

총학생회, 미국산쇠고기반대촛불집회개최

수업에 늦어 빠르게 걷고 있는

이양에게다가오는손길이있었으

니, 팸플릿을 나눠주고 있는 아주

머니다. 쓸데없이 팸플릿을 받지

않기위해빠른걸음으로지나가려

했으나 결국 한 손에 팸플릿을 들

게 된 이 양. 이 양은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가방속에쏙집어넣었

는데 몇 미터 앞에 쓰레기통이 있

음에도 불구하고 앞에 가고 있던

어떤이가길거리에팸플릿을버리

는 것을 보고 살며시 눈살을 찌푸

렸다.

같은 시각 박 군은 스쿨버스를

타기위해정문을향하고있었는데

불쑥전단지를나눠주는이가있었

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전단지에

붙어 있는 사탕은 쏘옥 주머니에

넣는반면전단지는길가에버리는

것이었다. 이에 보다 못한 박 군은

괜스레 불쾌감을 느끼며 길거리에

떨어져있는전단지를주워쓰레기

통에버렸다.

최소한 자신의 쓰레기는 알아서

쓰레기통에버리면좋을텐데그렇

지 않은 학생들이 더 많다. 학생들

이 자연스럽게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다보니길거리에쓰레기를버

리는 것이 당연시되어 버린 것 같

다. 지식의 보배 대학생이라면 기

본적인소양은가지고있어야하지

않겠는가.

우리들의 양심을 길거리에 버리

지말자.

깨끗한캠퍼스만들기③

깨끗한길거리

●4일(수)

·여름계절수업수강신청및등록

5일까지

·제2학기(2008학년도 입학자) 기초

생활수급자정부장학금신청

20일까지

·조경학과 21번째 졸업작품전시회

7일까지(9시-18시), 공과대학 2층

전시실

·중앙도서관블로그오픈기념이벤트

10일까지

●5일(목)

·DU문화지대공연,

한국페스티발앙상블(악단) ‘세기의

명곡을찾아서’

15시, 17시 30분 조형예술대학 5호

관강당

●9일(월)

·회화학과‘현대미술모색전시회’

13일까지(9시-17시), 조형예술대학

2호관전시관

·하계방학기숙사이용신청

11일까지

●일주일행사●

우리대학 제1학생회관(웅지관) 식

당의밥값이인상됐다.

이번학기중간고사를전후로고등

어정식은 2천8백원에서 3천원으로

인상됐고 5월 중순부터는 특별메뉴

인야채볶음밥과떡갈비덮밥도 2천3

백원에서 2천5백원으로, 2천5백원

에서 2천8백원으로각각올랐다. 이

에 식당측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웅지관식당 이희식(48)사장

은“작년에비해기본재료값이너무

올랐다”며“계속버텼지만고등어나

식용유 등의 가격인상은 단가 차이

가너무크게나어쩔수없다”고말

했다.

한편지난 2일한달사이 5개멀티

팩 라면 한 봉지에 4백 원이 인상되

고삼겹살 1백그램당 3백원이뛰는

등 물가상승률이 7년 만에 최고치

를나타냈다. 5월달과비교해한달

만에 고등어는 5%, 식용유는 6.3%

가 오르는 등 정부의 가격관리대상

품목 52개중에서 28개품목의가격

이 인상되었다. 이에 이 사장은“계

란의 경우에도 가격이 많이 올랐지

만 학생들의 입장을 잘 알기 때문에

올리지 않고 있다”며“단가 차이가

큰 물가 인상이 아니라면 당분간 밥

값은올리지않을것”이라고밝혔다.

나날이치솟는물가인상에다른식

당도난처한입장이라고밝혔다.

<최원석기자>

치솟는물가따라밥값오를가능성있어

지난 31일 서울에서 한국대학생

대회와촛불문화제가있었다.

이번대회는전국의대학생이모

여이틀동안진행됐고 3차교육공

동행동,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대학생 집회와 촛불문화제 참가

등의 일정을 가졌고 우리대학 총

학생회도 이번 한국대학생대회에

참가했다.

첫날 열린 3차 교육공동행동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열렸고‘등록금상한제도입’, ‘국

립대민영화 반대’, ‘교육재정확

보’와같은대학교육문제에대한

요구가 있었다. 또한 저녁에는 서

울시청 앞 광장에서 광우병 쇠고

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가 있었고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결의 차원에서 우리대학 이광주

(산업시스템공학·3)총학생회장을

비롯한 총학생회장들이 삭발식을

가졌다.

한편 촛불문화제 이후 시민들은

청와대를 향해 행진했고 안국동,

효자동, 삼청동일대에서새벽동안

경찰 측과 대치했다. 밤샘 시위에

서 경찰은 시민들의 시위를 막기

위해 수 차례 살수차를 발사를 했

고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의 시민이

부상을당했다.

시위에참가한진중권(중앙대독

어독문)교수는“그동안 이명박 정

부는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행동

해왔다”며“시위가 언제까지 계속

될지 모르지만 미국산 쇠고기 수

입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

제”라고주장했다.

이날 집회에서 시위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철폐와 경찰의 폭력

진압 등을 규탄했고 청와대 진입

을 수차례 시도했다. 시위는 새벽

5시경까지계속됐지만경찰특공대

투입과 함께 경찰의 진압이 시작

됐고 오전 7시경에 청와대 일대의

시위대는해산당했다. 진압과정에

서 수백 명의 시위대가 부상을 당

했고약 200여명의시위대가강제

연행됐다.

시위대의해산이후상당수시민

들은 청계천 일대에서 다시 시위

를했지만오전 8시경시작된경찰

의진압에해산당했다.

한편 1일오후 2시에는서울역에

서 시청 광장까지‘Stop, 2MB! 대

학생 퍼레이드’가 있었고 이날에

도 촛불문화제와 함께 청와대 인

근에서시위가있었다.

<양상두기자>

미국산쇠고기수입반대전국대학생들한목소리

우리대학참여…교육현안문제도제기

2우리대학 게시판도 보

이스피싱에노출우려

4‘뉴라이트대안교과서’

에대한특별토론회

5개교52주년 기념 독후

감공모전대상작

8 종강호특집인터

뷰, 조기섭前총장만나

Page 2: 교수임시총회파행 의장단일방적회의진행dgac-paper.webpot.co.kr/newspaper/pdf/56c6dde60a086.pdf · 단대가감사를받는다. 다만졸업준비윈원 회는졸업앨범비이자로사업을진행하기

2008년 6월 4일수요일제759호종합

지난 2월인터넷경매사이트옥션이해

킹당한뒤천만명이넘는고객의개인정

보가 유출됐다. 개인정보 유출 이후 개인

의 주민등록번호, 휴대폰번호 등이 대량

으로판매되는큰문제가발생하고있다.

우리대학역시예외일수는없다. 우리

대학 홈페이지 게시판을 보면 물건을 매

매하거나 물건을 분실했다는 글이 많다.

또한 이들 글의 상당수에는 휴대전화 연

락처가 남겨져 있다. 실명으로 게시판이

운영되는 것을 감안할 때 누구나 손쉽게

학생의 실명과 연락처를 얻을 수 있으며

스팸문자, 상업적목적등으로악용될가

능성이크다.

경영학과의 A군은학기초학교게시판

에연락처를남겼다가보이스피싱을당할

뻔한 적이 있다. 교재를 싸게 사기 위해

벼륙시장에 연락처를 남긴 A군은 휴대폰

이 잠시 고장나 어머니의 휴대번호를 남

기게됐다.

그리고몇일뒤 A군의어머니에게 A군

이다쳤으니병원비를보내달라는형식의

전화가 왔지만 다행히 어머니의 확인 전

화로피해는모면할수있었다.

A군은“처음보이스피싱을당했을때는

얼떨떨했지만어머님의번호와나의이름

까지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처

음에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 아닌가

생각했지만학교게시판에남긴글을보고

보이스피싱을한것같다”고말했다.

또한 사회대의 B양은 성년의 날 때 지

갑을 잃어버린 뒤 학교게시판에 지갑을

찾는글을올렸다가봉변을당한적이있

다. 한 남학생이 발신자제한 번호로 전화

를 걸어 지갑을 주웠다며 접근해 신음소

리를 내는 등 B양에게 성적 불쾌감을 주

는말을일삼았기때문이다.

B양은“상대방의 말이 너무 지나쳐 신

고도 생각해봤지만 절차가 복잡해 하지

않았다”며“지갑을 찾기 위해 남긴 연락

처가이렇게악용될줄몰랐다”고밝혔다.

이와 같은 학교 게시판을 통한 실명과

연락처의유출은보이스피싱, 장난전화와

같은 범죄로 악용될 우려가 크며 스팸과

같은상업적목적에악용될우려가크다.

정보보호진흥원 개인정보보호지원센터

의심수연담당자는“학교게시판에연락

처를게재한다는것은자발적인개인정보

유출의한예이며이는충분히범죄로악

용될수있다”며“악용을막기위해서는 1

차적으로 홈페이지 쪽지,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취한뒤연락처를주고받아야한

다”고밝혔다.

이에 대해 정보지원처 뉴미디어개발팀

의김영준담당자는“학생들이편의상개

인 연락처를 남기는 것에 제재를 가하는

것은 힘들고 또한 홈페이지의 보안이 강

화될수록 학생들의 불편함이 늘어난다”

며“현재홈페이지내의시스템을바꿔쪽

지메세지와 같은 부분을 활성화시킬 것”

이라고밝혔다.

한편경산경찰서지능 1팀주동석담당

자는“현재까지 대학생의 보이스피싱의

피해사례가많지는않지만보이스피싱의

경우상대방의이름, 연락처, 주소등을필

요로 하기 때문에 학교게시판에 실명과

연락처를 게재하는 것은 충분히 악용될

가능성이크다”며“학교게시판의연락처

를게재하는것은학생의판단에달려있

지만충분히범죄에악용될수있다는사

실을잊어서는안된다”고당부했다.

<양상두기자>

우리대학 게시판도 보이스피싱에 노출 우려

● VOICEYE NOTE ●

제24 총대의원회 상반기 정기 감사가 지

난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

다.

총대의원회는학생회칙을근거로학생자

치기구를감시, 견제하며올바른사업을진

행했는지 지도 및 감독하는 의사결정기구

로서 이번 상반기 정기 감사를 위해 지난

달 23일부터이틀동안감사세미나를가졌

다.

총대의장과 부의장이 중앙감사위원장,

부위원장을 맡고 집행부 감사위원 1명이

중앙감사 실무 담당자를 맡게 된다. 이 세

명을뺀나머지 16명의감사위원(각단대의

장 13명, 총대의원회 집행부 3명)이 4분과

로나눠 13개단대와중앙자치기구에들어

가감사를시행한다.

정기감사는 총학생회, 총대의원회, 동아

리연합회, 학생복지위원회, 여학생위원회.

영광문화편집국 등 중앙자치기구와 13개

단대가 감사를 받는다. 다만 졸업준비윈원

회는 졸업앨범비 이자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감사시행을하지않는다.

감사 시행 전에 각 단과와 학생자치기구

의 대표자, 총무담당, 각 부서장들에게‘서

면감사지리서’를보내상반기동안가장비

중을두고한사업이무엇인지등방문감사

전질문지를작성케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방문감사는 회계감

사와 사업감사 두가지로 나눠 서류검토 및

분과별질의를가진다.

감사는 벌점항목을 적해 비리 적발마다

감점하는 벌점제로 평가한다. 기본 평가점

수는 100점으로, 알파벳등급을 나눠 C일

때는‘경고’, D일 때는‘2학기 예산 10%

삭감’, F일때는‘탄핵소추및예산집행정

지’를한다.

사후회의를통해확정된감사결과는 2학

기공고할예정이다. 총대의원회장현관(건

축 3)의장은“학생들을위해학생회가깨끗

한 사업을 했는지 총대의원회가 감사를 진

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택기자>

총대의원회 2008 상반기정기감사,

“공정한감사진행하겠다”

이달 7일진행되는경산시주최로개최되

는제33회경산자인단오제의‘외국인씨름

대회’에 우리대학 외국인 학생 및 원어민

강사총 8명이참여할예정이다.

해마다 경산시 주최로 경산시 자인면 계

정 숲에서 진행되는 경산 자인단오제는 원

효성사탄생다례제, 한장군제, 큰굿등제

례 행사와 창포 머리감기, 팔광대 탈 만들

기, 한장군활쏘기와같은다양한체험행사

를 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민속 공예품 전

시, 경산자인단오제사진전를비롯해외국

인 장기자랑, 씨름대회 등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제적인 행사로 개최

된다.

외국인학생지원 이승희 담당은“작년에

외국인 씨름 대회에 참여해 우리대학 원어

민 강사가 우승했다”며“올해에도 경산자

인단오제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외

국인 학생과 더불어 원어민 강사가 참여하

게됐다”고말했다.

<고진영기자>

제33회경산자인단오제에우리대학구성원참여

오늘교수학습개발센터주최로성산홀 L

층대강당에서 2시에서 4시까지교수법개

선을위한교수법특강이있을예정이다.

경북대 사범대학 교육학과 강이철 교수

를 초대해‘대학 교수력 신장을 위한 교수

설계’라는주제로강연될이번특강은신임

교수및전교원을대상으로한다.

강의설계의 요소와 원리, 효과적인 강의

운영을 위한 팁, 학생과 교수 간 사고방식

의불일치해소방안, 강의를효율적으로운

영하기위한원칙등의내용으로구성이된

다.

정보지원처뉴미디어개발팀김상곤담당

자는“우리대학에는 교육학과 교육방법을

전공한 교수님이 드물어 타 대학의 전공한

분을모셔서강의한다. 이번특강은교수님

들나름강의하는방법이있겠지만, 학생을

가르치는데 있어 다른 방법도 있다고 제시

해주기위해마련된자리라”고말했다.

<고진영기자>

교수법개선위한교수법특강진행

인터불고와 산학교류협정체결

이용두 총장은 지난 달 29일

본관(성산홀) 소회의실에서 인

터불고그룹 권영호 회장과 21

세기지방화시대의산학협력활

성화를 위해 양기관간 인적교

류, 제반시설실습장활용, 지역

사회발전을위한공동협력사업

추진 등을 목적으로 한 산학교

류협정을체결했다.

패션디자인학과 디자인공모전에서좋은성적거둬

패션디자인학과두학생이지

난달 27일스포츠전문의류브

랜드인 리클라이브(Likliv)가 주

최한디자인공모전에서최우수

상과장려상을각각차지했다.

제1회 리클라이브 디자인 공

모전시상식에서영예의최우수

상은 김종인(3) 군으로 상장과

상금 150만원을, 장려상에는정

윤동(3년) 양이 그 주인공으로

상장과 상금 50만원을 수상했

다.

이용두 총장, 경북학숙에서특별강연가져이용두 총

장은지난달

30일 진량읍

에있는경북

학숙에서 지

역인근대학

250여 명을

대상으로‘우리의 미래 사회,

u-Korea’란 제목으로 특별강

연을가졌다.

자연과학대학, 일본 야마가타대학과학술교류

자연대는 지난 29일 일본 야

마가타 대학 교수를 초청해 교

환학생설명회를겸한학술교류

세미나를개최했다.

건축공학과 제40회 사진전열려‘제40회 건축공학과 사진전’

이 오늘까지 중앙도서관앞에서

열린다. 매 학기마다 개최되는

건축공학과 사진전은 건축공학

과 사진반이 답사를 가서 찍은

건축물사진 또는 평소에 찍어

놓았던사진들을전시한다.

간추린뉴스

사설

정부는국민의소리를겸허히수용하라

국정철학이분명하지않고국정운영

능력을의심케하는이명박정부의잘못

된정책에대한준엄한비판으로전국이

들끓고 있다. 직접적인 발단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무시하고 국민의 이익에

직접적으로 반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을 졸속으로 타결하여 미국 축산농

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반국민적인 태도

를드러낸데서비롯되었지만협상타결

이후 보여준 오만하고 시대착오적인 태

도는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특

히미국산쇠고기장관고시를강행하는

것과 더불어 평화적인 국민의 목소리를

폭력적으로 강경 진압하면서 상황은 더

욱걷잡을수없게치닫고있다.

연일 계속되는 촛불문화제에는 나라

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자발적

으로대거참여하여목소리를높이고있

을 뿐만 아니라 유모차에 어린 아이를

태우고 나온 젊은 엄마들, 나라의 반듯

한 장래를 염원하는 나이 지긋한 노년

층, 그리고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중추

인 중장년 직장인들에 이르기까지 다양

한 국민들이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의견

을쏟아내고있다.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

기는커녕촛불문화제의뒤에불온세력

이도사리고앉아불순한의도를가지고

시위를 부추긴다는 음모론과 배후설을

들고나오면서나라의주인인국민의자

발성을 부인하고 모독함으로써 상황을

더욱악화시켰다.

현상황에서가장큰문제는대통령과

정부의 안이한 상황인식과 국정철학의

부재이다. 대통령을비롯하여정부관료

들은국민의생명과안전을앞장서서지

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정부 정책에 대한 홍보가

미흡하여 무지한 국민들이 정부의 정책

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 이번 사

태의 원인이라는 식의 안이하고 비민주

적인 상황인식을 공공연히 표명하여 사

태를 해결 불가능한 지경으로 몰아가고

있다. 지금이라도대통령과정부는정책

홍보를 강화하여 상황을 개선시키겠다

는식의안이한태도를벗어버리고사태

가 이렇게 악화된 근본원인이 무엇인지

겸허하고 냉정하게 살펴야 할 것이다.

그 출발점은 누가 뭐라 해도 국가의 주

인인 국민의 소리에 귀를 여는 것에서

비롯되어야한다.

대통령은 소통의 부재를 화두로 꺼내

들었다. 하지만소통은대통령이나정부

가 국민의 의사와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한 다음 그것을 지시하거나

설명하는것을의미하지않는다.

소통은 강압이나 홍보와는 질적으로

다른 문제이다. 국민의 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이런 식의 전근대적이고 권위주

의군사정부시절에나통할법한시대착

오적인 대통령과 정부의 태도로는 절대

로사태가해결되지않을것이다.

대한민국은 정권을 담당한 소수의 권

력자에 의한 오만과 독선의 무대일 수

없으며 국민들은 준비 안 되고 서투른

아마추어리즘적인 관료들의 희생양이

될 수 없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국

가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잊지말고국민의소리를겸허하게수용

할것을촉구하는바이다.

지난달 27일 우리학교 성산홀(본관)2층

대회의실에서 장봉술장학회 장학금 수여

식을가졌다.

장봉술장학회는과거우리대학교육부지

지정으로 40여년동안농사를지어온장봉

술 선생의 고향을 잃어버리는 안타까움과

개척정신을 기리고 우리학교 학생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렵고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행실이바른학생과특히어려운장애인학

생에게도움을주고자 1998년설립되었다.

이후 장봉술장학회는 기탁한 2억 원의 장

학기금으로 작년까지 모두 83명의 학생들

에게 8천3백만원의장학금을지급하였다.

올해 장학금 수여식에서도 민동구(조경

학과·4)외 5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1백만

원의장학금이수여되었다.

한편 지난달 23일에는 송곡장학회 장학

금수여식도열렸다.

송곡장학회는 과거 송곡 선생께서 생전

에가지셨던높으신교육열의유지를받들

어 대구대학교 재학생중 학업성적이 우수

하고품행이성실하며장래국가사회에헌

신할수있는학생들에게조금이라도도움

을 주고자 1996년 설립되었다. 이후 기탁

한 3억원의장학금으로작년까지모두 2백

11명의학생들에게장학금 1억9천6백2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으며 올해 장학금

수여식에서도 김태형(일본어일본학과·3)

외 4명의학생에게각각 1백만원의장학금

이수여되었다.

<최원석기자>

장봉술·송곡장학회, 장학금수여식열려장학회뜻기리며우수학생선발, 장학금수여

지난 3일‘정이사체제에구재단세력참

여거부’성명서발표가있었다.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가 지난 2일 체

택하여 발표한 성명서는 학교 게시판을 비

롯해 각 단과대학에 공지됐다. 총학생회는

2일 중앙운영위원회를 열어 구재단 세력의

학원운영재참여에대해규탄하고이를반

대한다는 목적에서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중앙운영위원회는 성명서에서‘정이사

체제전환은학원발전을할수있는체제가

되어야하지만 1993년각종비리를저질러

학원을 혼란에 빠뜨렸던 구재단 세력의 정

이사 체제 복귀는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광주(산업시스템공학·4)총학생

회장은“최근 모 학교에서 구재단 측의 인

물이비리를저질러문제가된것처럼구재

단이우리대학에들어올경우큰문제가될

것”이라며“학원 내에서 구재단의 복귀 움

직임이 있다면 적극 규탄하고 교육과학부

등에 중앙운영위원회의 입장을 적극 표명

할것”이라고말했다.

<양상두기자>

“젊은 사람보다 암기력이 부족하긴 하지

만이해력이높아공부하는데차질은없다”

고그는말한다.

우리대학에서울에서대명동캠퍼스를오

가며 수업을 들으러 다니는 63살의 만학도

가있다.

한국정수기공동협동조합이사장, 한국정

수기품질검사기관, 주식회사 SUN SKY 대

표이사등다양한직함을가지고있는우리

대학 보건환경학과 4학년 정규봉(63)씨가

그주인공이다.

대구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2년제 초급

대학을 나와 서울에서 사업을 해 성공했으

나 배움의 목마름을 느껴 우리대학으로 편

입했다.

“‘대구대’라는 이름도 좋고 지방에서 대

구대학교가 제일 좋다고 생각했다. 직장이

서울에 있기 때문에 야간을 지원해 4시에

업무가끝나면서울에서 KTX를타고 1시간

45분 걸려 대명동 캠퍼스에 도착해 수업을

듣는다. 그리고 밤 10시 수업이 끝나면 10

시45분막차를타고서울로올라간다.”

지방에서 KTX를 타고 1시간 45분 걸려

집에가는것과서울변두리대학에서집까

지가는것이거의비슷한시간이어서친근

한대구를선택했다는그다.

물을 취급하는 정수기 업종에 몸담고 있

어보건환경과가관련있는것같아전공을

듣게 된 그는 일주일에 수업이 4일 있지만

사업을 하고 있어 일주일에 2번 정도 대구

에 수업을 받으러 온다. 학교에 못 오는 날

이면보고서로대신한다. 서울과대구를오

가며 하루에 10만원 가량의 차비가 소비되

긴 하지만 경제적 자립과 더불어 학구열로

꿋꿋이다니고있다.

“학과에서 진행하는 행사에는 무조건 다

참여한다. 며칠전에학과MT도다녀왔었고

축제기간 때도 학과 동기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보냈다.”

동기들사이에서인기만점에다가‘형님’

이라고 통하는 그는 동기들과 어울리기 힘

들어하기보다는 같이 어울려 지내다 보니

학과에서 없어서는 안될 절대적인 인기쟁

이가됐다. 내년봄에졸업하게된다는그는

오늘도열심히학교를오간다.

<고진영기자>

높은학구열서울서통학하는 63세만학도정규봉학생

보건환경학과‘인기쟁이’학과행사 100% 참여

정이사체제에구재단세력참여거부

성명서발표

Page 3: 교수임시총회파행 의장단일방적회의진행dgac-paper.webpot.co.kr/newspaper/pdf/56c6dde60a086.pdf · 단대가감사를받는다. 다만졸업준비윈원 회는졸업앨범비이자로사업을진행하기

대구지하철 1, 2호선연결돼야오는 5일 지하철 1·2호선 연결을 위한‘이

어달리기및결의대회’가열린다.

올해로 2년째를맞는이어달리기및결의대

회는 지하철 2호선인 영남대박물관과 1호선

인 안심역에서 각각 출발해 우리대학 경산캠

퍼스 잔디광장에 도착해 결의대회를 가질 예

정이다. 이번행사는교내전구성원과시민들

3000여명이함께어울려대구지하철 1·2호

선 연결을 위한 염원과 의지를 확인할‘화합

의장’이될것으로보인다.

지하철 1·2호선 연결에 대해 서영훈(산업

복지·3)군은“지하철이 연결되면 통학하는

시간이단축될뿐만아니라대구도심으로이

동하는 교통의 불편함도 크게 줄 것”이라며

지하철연결을반겼다.

실제 지하철 1·2호선이 연결되면 대구와

경산시의 접근성이 높아져 문화적 교류 또한

활발해지고 13개 대학의 집으로 유동인구

가특히많은경산의교통체증도해소될것으

로전망된다.

기획처 금용주 기획팀장은“지하철이 하양까지 연장되기만 하더

라도학생들의통학이편리해지고셔틀버스예산을다른데투자할

수있게된다”며“지하철 1·2호선연결로인한대구·경북지역의

순환선구축은학교발전은물론더나아가지역발전도함께도모할

수있다”고말했다.

한편 우리대학은 과거 2000년도 대구지하철 1, 2호선 연장을 위

해 영남대, 대구한의대, 대가대 등 경산지역 5개 대학이 모여 당시

우리대학 윤덕홍 전 총장을 위원장으로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지역

대학총장등각계각층인사들로꾸려진‘대구지하철경북지역연장

노선 건설 추진위원회’가 발족되어 본격적인 대구지하철 1, 2호선

연장을 위한 활동들이 추진되기도 했다. 하지만 윤 총장이 교육부

총리가 되면서 대구지하철 연장을 위한 공동추진위원회의 활동이

흐지부지해져 잠잠해졌지만 작년‘지하철 1, 2호선 연결을 위한 결

의대회’를 시작으로 지하철 연결에 대한 열의의 불씨가 다시 되살

아났다. 우리학교는이같은대구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의대구대연

결촉구를 지역사회에 공론화하기 위해 앞으로 범시민 서명운동도

벌여나갈계획이다.

권태호(산림자원학과) 학생처장은“이어달리기대회 및 결의대회

를통해주변대학은물론시민들의관심도가높아지면지하철연결

을요구하는우리목소리가더커질수있다”고말했다.

하양연장사업과 1·2호선연결사업동시추진한편 대구지하철 2호선은 작년 6월 4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총공

사비 2388억원을투입해연장공사중에있다. 연장공사는사월역

에서 영남대까지 3.35㎞를 연장하는 경산 연장사업으로 현재 10%

완료중이며오는 2012년 8월말에개통될예정이다.

이 구간이 완성되면 영남대역에서 경산시 하양읍까지 12.3km와

1호선대구종점역인안심역에서하양읍까지 8.7km 구간도동시추

진될것으로보인다.

이에대가대, 경일대, 경동정보대등경산지역대학들이일제히대

구지하철 1호선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지하철 연장은 1호선 종점

인 안심역에서 하양까지 8.7km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대가대는 지

난 1일 학생과 교직원,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심역

까지 10km 구간을달리는‘대구지하철 1호선하양연장기원마라톤

대회’를가지기도했다. 또한경산지역각대학처장급보직교수들

은대구지하철 1호선하양연장을요구하는발기인대회도준비중

에있는것으로알려졌다.

지하철 1호선 하양 연장사업에 경산시청 역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경산시청 한정근 도시과 과장은“지하철 1·2호선 연결은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라 반드시 가능하다”며“1호선 연장 역시

기초 조사나 검토 등은 끝났으며 6월 말이나 7월 초쯤 국토해양부

에투자및융자사업을신청할것이다”고입장을밝혔다.

<최원석기자>

2008년 6월 4일수요일 제759호 주제기획

지역숙원사업지하철 1·2호선연장·연결

민·관·학응집력모아조속히추진해야

● VOICEYE NOTE ●

상담및진로지도(1), (2) 수강안내

가. 개설목적신입생들에게대학생활, 학사, 진로, 인성, 생활스트레스, 취업준비등의내용을지도교수를통해소집단면담형식으로전달, 활용할수있도록하여, 면학분위기를향상하고진로및취업준비를초기대학생활에서부터준비하여성공적대학생활을이루는데그목적이있다. 더불어사제간의긴 한협조관계를이루어대학생활전체와졸업후에도추수지도를할수있다.

나. 학생배정- 기배정된신입생의경우 20%범위내에서조정가능- 복학및전과한경우학생이원하는교수에게배정- 연구년교수에게배정된학생은소속학부(과)장이지도- 학부(군) 입학자는 2학년전공진입시원칙적으로재배정

다. 전담부서인력개발원학생능력개발팀은전담부서로서특별및개별상담내용을전산관리‘학생상담및진로지도교수배정과운영에관한지침’운영

라. 상담구분대상 : 2008입학자(2007이전입학자중이교과목을수강신청한학생) 필수개별상담 : 배정된학생과개별적으로 1 : 1 상담집단상담 : 배정된전체학생또는소집단별상담

마. 성적평가상담및진로지도 교과목을 수강신청하고 학기당 4회 이상 담당교수와 상담하여야하며, P(합격)로평가학생상담시스템에 상담및진로지도 교과목을 수강한 학생의 상담기록이 개별상담 2회, 집단상담 2회이상입력된경우 P(합격)로평가기말시험및보강기간이끝나는익일에 TIGERS에의하여 P/F로성적이자동처리되므로별도의성적입력은없음.

교 양 교 직 부 · 인 력 개 발 원

예비군훈련공고

다음과같이 2008년도예비군교육을실시하니해당일자에필히참석하시기바랍니다.

1. 교육대상 : 예비군 1 ~ 6년차 (2002 ~ 2007년전역자)2. 교육장소 : 영천오미부대소재대대훈련장3. 교육일시 : 대학별학과별교육일정참조 (입소시간 08:50)4. 수송방법 : - 관광버스 : 동대구 한진고속 뒤 호텔 제이스 앞 (07:40)→ 경산대구대 정문

(08:20) →부대도착 (08:50)- 개인승용차또는대중교통이용

5. 통지서교부 : 통지서교부치않음 (공고로대체)6. 유의사항- 지정된일자외입소불가 (부득이일자변경희망자는사전요청승인후가능)- 복장불량자, 지각자입소불가- 신분증, 필기구, 중식지참 (중식구매가능)- 복학후예비군전입신고미필자는신고후교육가능7. 연락처 (예비군연대본부 : ☎ 850-5790~2)※대구하양방면에서개인차량이용시포항가는신설국도를이용하시면거리도단축되고편리합니다. (금호에서포항방면신설국도를이용하여청송, 영천방향이정표에서영천방향으로진입하여 500m 내려온지점에예비군훈련장간판이있음)

8. 교육훈련일정

2008. 5

대구대학교직장예비군연대장

학생상담안내

1. 학생상담배경및목적우리대학교는대학환경변화에적극적으로대응하고수요자요구에부응하는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하여“DU 교육혁신 Project”를추진중에있습니다. 적극적이고체계적인학생상담을 통하여 학생들의 취업경쟁력과 학업능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졸업 후에도 지속적인 care를실시하는 평생지도교수체제를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강화된 상담시스템 하에서도 신입생들을대상으로 <상담및진로지도>를필수교과목으로운영하고있으며, 이후에도지속적인관심과지도가이루어질수있도록각종평가및인센티브제도를개선해나갈계획입니다.

2. 학생상담종류가. 학점인정상담·교과목현황

학년 학기 학점 교과구분 교과목명1 1 1 공통교양 상담및진로지도(1)1 2 1 공통교양 상담및진로지도(2)

·대상- 2008학년도입학자부터는공통교양필수교과목- 2007학년도이전입학자는수강신청했을경우에만학점인정

·성적평가<상담및진로지도> 교과목을수강신청하고학기당 4회(개별상담 2회, 집단상담 2회)이상지도교수와상담했을경우 P(합격)로평가

·상담구분- 개별상담 : 개별적으로 1:1 상담- 집단상담 : 다수학생과상담

나. 일반상담(학점과무관)- 대상 : 우리대학교재학생및휴학생- 상담방법 : 지도교수와상시적으로예약상담및비예약상담가능

3. 상담의방법가. 예약상담 : 학생상담시스템을통하여학생이지도교수에게상담일시및상담요청내용을

입력후지도교수와상담나. 비예약상담 : 학생이교수연구실방문, E-Mail, 전화등을통하여지도교수와자유롭게상담

4. 학생상담시스템이용방법 : 포털시스템우측하단부[학생상담] 배너클릭(별도로그인필요없음) 또는대구대학교홈페이지우측중단부[힉생상담시스템]배너클릭, 아이디와비 번호를입력하고로그인클릭

5. 문의처 : 인력개발원학생능력개발팀(053-850-5606)교무처교양교직부행정팀(053-850-6851)

인력개발원장

월일 요일 단과대학및학과 계획인원7.1 화 교직원, 대학원, 법과대학 3607.2 수 인문대학, 재활과학대학 4367.3 목 행정대학 4407.4 금 경상대학(경제, 무역, 보험금융) 421

7.14 월경상대학(경영, 회계정보, 관광경영, 호텔관광, 회계세무학부, 관광학부)

452

7.15 화 사회과학대학, 공과대학(환경공, 생명공) 4217.16 수 공과대학(건축공, 토목공, 식품공, 식품영양) 4207.17 목 공과대학(화학공, 자산기, 조경) 3937.18 금 자연과학대학, 생명환경대학 4127.21 월 사범대학 4197.22 화 정보통신대학(전자공, 컴퓨터·IT공) 4047.23 수 정보통신대학(정보통신공), 보건과학부 2987.24 목 조형예술대학 223총계 5099

“지하철이개설되기위해서는지하철을이용하는수요가

확보되어야하고토지매입비와공사비또한확보되어야한

다. 지하철은 개설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 무리고 그나마

지하철보다비용이절감되는지상으로다니는전철이가능

하다. 주변에우리대학을비롯해경일대, 대가대, 경운대등

여러개의대학이있어지하철이필요하지만이사업이과

연 경제성이 있는지 또는 앞으로도 수용이 감당되는지 등

문제가발생한다.

지하철이개설되려면최소 20만에서 30만의인구가필요

한데영천시에는 10만명의인구가살고있고하양읍과진

량읍에는 각각 2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어 20만 명에도

못 미치는 인구수다. 하지만 그나마 혁신도시로써 영천에

다가도청을이전시키면전철을개설하는것이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지하철이 연결된다면 그것은 대구가 확장된 것이며 대

구·경북이 통합된 의미를 가진다. 그리고 경제권으로 묶

인다는의미다. 말그대로광역화가되는것이다. 하지만수

요가적기때문에현실적으로되기쉽지않다는것.

막대한건설비와토지매입비에다가선로폭도다르고대

구선복선화 예비타당성 연구가 시작되어 타당성이 나와야

한다. 그렇기에 건설비와 토지매입비가 해결이 되어야 하

고 주변 사람들이 많이 살아야 한다. 택지개발이 활발해져

수요를 확보하면 타당성도 생길 것이다. 택지개발이 활발

해지기위해서는토지이용규제를풀어야한다.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은 대구와 경북 경산, 영천 등

10개 지구 총 34.742km 를 대상으로 2020년까지 사업이

추진과 더불어 46만평의 진량 제2산업단지가 착공된다고

하는데그것이과연수요가될수있을지는의문이다.”

<고진영기자>

대구대역지하철경제성있는가인터뷰

홍경구(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

Page 4: 교수임시총회파행 의장단일방적회의진행dgac-paper.webpot.co.kr/newspaper/pdf/56c6dde60a086.pdf · 단대가감사를받는다. 다만졸업준비윈원 회는졸업앨범비이자로사업을진행하기

2008년 6월 4일수요일제759호사회● VOICEYE NOTE ●

대안교과서, 우리는이렇게생각한다

역사교육과토론동아리캔들라이트, 사회과학학술동아리역지사지의회원들의 튀는토론회톡‘ 톡’

지하철 1·2호선

연결을 위한

이어달리기 및결의대회일시 : 2008년 6월 5일(목) 오후 4시 30분장소 : 대구대학교경산캠퍼스본관앞잔디광장주최 : 대구대학교주관 : 대구대학교총학생회행사일정 : 1부 - 지하철 1, 2호선연결을위한이어달리기개최(14:00-16:30)

장소 : 안심역, 영남대박물관동시출발2부 - 지하철 1, 2호선연결을위한결의대회 (16:30-17:00)

장소 : 대구대경산캠퍼스잔디광장

김 : 대안교과서자체에대해서는다들어떻게생각하십니까?

서 :저는대안교과서가필요하다는생각입니다. 지금의역사교과

서는민족주의적인성향이짙습니다. 중요한역사적사실은단순화

시키고학생들의애해를돕는데사실상어려운암기위주의역사라

고봅니다. 따라서이부분은해결하기위해서라면대안교과서는필

요하다는입장입니다.

박2 : 저는기존의역사교과서가민족사관에입각해기술된것에

대해 반대하지만 뉴라이트가 주장하는 대안교과서 역시 민족주의

라는 말만 없지 국가주의에 입각해 기존의 교과서와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여 :저역시대안교과서가기존국가교과서가가지는민족사관을

극복하자는의도를가지고있다는부분은찬성합니다. 하지만대안

교과서의내용적인부분을볼때문제가있다는한계역시인정하는

바입니다.

김 : 그렇다면조선, 중앙, 동아일보와같은보수언론은지금의역

사교과서를좌편향된교과서라고보고있는데이에대한생각은어

떠하십니까?

박2 : 좌, 우의구분이완벽하지않기때문에지금의역사교과서를

좌편향됐다고보기에는문제가있는것같습니다. 그리고지금의교

과서를보면좌익에서중요하게바라보는노동운동부분도많이누

락되어 있습니다. 지금의 역사교과서가 민족주의적이라고 볼 수는

있지만좌편향된교과서라는시각은아니라고봅니다.

서 :지금의역사교과서는교육과학부에서만드는한종류밖에없

습니다. 이는 교육과학부가 역사교과서를 독점적으로 만들고 가르

친다는문제점을가집니다. 물론뉴라이트계열에서만든대안교과

서의 취지도 좋지만 대안교과서는 뉴라이트 중심이며 그 사람들의

이익만대면하기때문에문제라고봅니다.

따라서저는역사를가르치는데좌, 우의색깔을배제해야한다고

봅니다. 좌편향, 우편향처럼 한 쪽으로 치우칠 것이 아니라 각계의

의견을수렴하는교과서를만들어야진정한대안이될수있을거라

봅니다.

박2 : 역사교과서를 정치적 이념으로 봐서는 안되는게 마땅합니

다. 하지만역사교과서를만드는데과연중립이라는게가능할지의

문이듭니다.

역사교과서를만들때는어떤부분을중요하게볼것인지선택해

야 하며 여기에는 정치적 관점의 개입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즉

역사교과서를 만드는데 중립적인 관점을 적용한다는 것은 어려울

것같습니다.

박 : 어쩌면역사교과서는국가가원하는국민을만들기위한것

이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역사교과서를 이분법적으로 좌, 우로

나누는것은무의미하다고봅니다.

또한 역사교과서 자체가 과거라는 사실 자료로써 접하게 된다면

사관이들어갈수밖에없으며지금의교과서는모든사람의의견이

반영된것이라볼수없습니다. 그런의미에서대안교과서는학생의

선택의폭을넓히고다양한관점을제시할수있다고생각합니다.

박2 : 그런데다양한관점이나온다고역사교육의다양화가가능

할까요? 또한 이번에 만든 대안교과서는 학계에서도 평가 자체를

안하는수준이며집필진의경우관련전공자도몇명없습니다.

대안교과서가 신선한 충격일 수는 있지만 이것은 학문적인 의의

때문이아니라교과서가가지는문제점의새로운해결방안을제시

했기때문입니다.

박 :일본의독도문제를보면많은국민들이독도를감정에치우

쳐역사적근거없이단순히우리의것, 우리의영토로보고있습니

다. 이것은역사교과서의한계를보여준다고봅니다. 교과서가반일

감정에치우친감정적내용을담고있고독도는우리땅이라는절대

적, 획일적주장만하기때문입니다. 따라서이를해결하기위한대

안교과서는필요하다고봅니다.

김 : 과거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정권의역사교과서와김영삼, 김

대중, 노무현정권의역사교과서를보면북한에대한관점이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정권이 군사정권에서 문민정권으로 바뀔 당시를

보면대안교과서를만든것이아니라교과서자체를북한에대한긍

정적인관점으로개편했습니다. 왜당시에는대안교과서에대한문

제제기가이뤄지지않은것일까요?

박2 : 당시 정권이 바뀔 때 역사적 해석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또한당시교과서내용이개편될때에는어느정도그근

거와 정통성이 있었지만 오늘날 대안교과서는 정통성 자체가 없고

잘못된해석이많기때문에비판받는게아닐까요?

김 : 끝으로대안교과서에대한입장을정리해보도록하겠습니다.

박 : 역사를해석하는데사관으로해석하는것은역사에옷을걸

치는 것이라 봅니다. 역사 그 자체에 대한 해석이 이뤄졌으면 합니

다.

박2 : 역사라는게해석하는것은지극히정치적일수밖에없는것

같습니다. 역사를해석하는데기계적인중립성을갖출것이아니라

어떤것이중립인지에대한진지한고민이필요할것같습니다.

김 : 예전에독재정권때는역사교과서에대한논의자체가없었

지만지금은이런논의가가능해진것이역사교과서에대한벽이낮

아진것이라는긍정적인평가를하고싶습니다. 만약사람들이역사

에대한관심이많다면역사에대한논의가더활발히진행됐을것

이라는아쉬움이듭니다.

<정리 / 양상두기자>

지난 26일‘대안교과서근현대사. 교과서포럼’은대안교과

서의출판회를가졌다. 대안교과서는기존과다른시각에서역

사를바라보고역사왜곡을바로잡겠다는목적으로시작됐지만

많은부분에서근거가없거나오류가많아문제가되고있다.

이에 좌담형식을 통해 역사교육과 토론동아리 캔들라이트,

사회과학학술동아리역지사지의회원들의생각을들어보기로

했다.

<편집자주>

여 : 대안교과서의내용적인 부분을 볼때문제가있다.

서 : 민족주의 성향극복하기 위해 대안교과서필요

박 :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절대적, 획일적주장이기존교과서의한계

김 : 역사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가지길……

박2 : 대안교과서는국가주의, 기존 교과서는 민족주의에 입각해

진행자 : 김성호(역사교육·4) = 김

참가자 : 여환서(역사교육·3) = 여, 서중완(역사교육·3) = 서

박성규(역사교육·3) = 박, 박현준(수학교육·2) = 박2

Page 5: 교수임시총회파행 의장단일방적회의진행dgac-paper.webpot.co.kr/newspaper/pdf/56c6dde60a086.pdf · 단대가감사를받는다. 다만졸업준비윈원 회는졸업앨범비이자로사업을진행하기

2008년 6월 4일수요일 제759호 비호세상● VOICEYE NOTE ●

놀랐다. 1970년대의사회모습이다. 30년이지났다. 아직도여전

히이책의내용은우리주변사람들의이야기이다. 참놀랍다. 엄

마의젖을빨던아기가한아이의아버지가될만큼의시간이지났

는데도 말이다. 『난쏘공』이 산업사회에 접어든 70년대의 병리를

폭로한소설이라고말하기싫다. 그러면이책에서말하는사회문

제는 70년대만의것이되어버릴것같다. 지금은마치그때와는많

이변한듯한착각이들것같다.

이책에는난장이편의사람들과중간계층, 그리고지배층의사람

인거인들이등장한다. 난장이편의사람들은모두가난하고우울하

고몸집이작다. 지배층의사람들은고급자동차를타고고급주택

에살며덩치가크다. 거인들은그들이난장이들모두를먹여살리

고있다고생각한다. 그러나난장이들은거인들이그들을부당하게

부리고있다고생각한다. 난장이들은저희가일하기때문에거인들

이돈을벌수있다고생각한다. 그래서난장이들은거인들이번돈

은당연히자신들과나눠가져야한다며투쟁한다. 이것은 2008년

지금도그대로인대립현상이다. 부당한대우를받는비정규직노

동자들은아직도고용주를상대로싸움을하고있고, 주택단지의

재개발이끝나지않는한집을잃게되어우는난장이들은계속나

타날것이다.

어쩌면지금의가난한근로자들은이소설의배경인 1970년대보

다더소외받고있는것같다. 이책에서등장하는중간계층의사람

들, 지섭과신애와같은사람들이사라졌기때문이다. 우리들대부

분은중간계층의사람들이다. 그러나우리들은더이상지섭과신

애처럼난장이편의사람들이아닌것같다. 소외되고부당한대우

를 받는 힘없는 이들을 위해서 노래하던 시인들도 운동가들도 사

라졌다. 지난 30년 동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잘살 수 있게

되었지만, 그래서함께잘살기위해노력했던사람들중, 아직그렇

게되지못한사람들을잊어버린것같다. 이책은이렇게잊고지

내온내주위의난장이한명을떠올리게했다.

버스에서한남자를만난적이있다. 냄새나는낡은작업복을입

은시커먼남자, 내옆으로오자나는슬쩍비켜섰다. 그남자가동

생에게전화를걸었다.

“형이지금집에가는데뭐먹고싶어? 형이주말에집에도못가

고야근했다고사장님께서 2만원이나주셨어. 피자먹을까?”

그는주말까지일하고잠도못잔대가로 2만원을받았다. 그러나

그는 그게 부당한 건지도 몰랐다. 그저 2만원을 벌었다는 기쁨에

사장님께감사하며동생에게맛있는것을사줄수있다며매우들

떠있었다. 그남자는조금더일하니까조금더벌수있었다. 분명

히그남자는‘더열심히일해서동생이랑잘살아야지.’라고생각

하고 있을 것이다. 「기계도시」에서는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설문

조사자료가나온다. “우리나라에서부지런히일하고아껴쓰면서

저축하면누구나잘살수있다고생각하는가?”라는물음에, 그렇

다고대답한노동자의비율이 41.3%나되었다. 이책에서, 절대그

렇지않다고대답한이들보다그렇다고대답한 41.3%의노동자들,

그리고버스에서내가만난그남자, 이들의이러한순진함과무식

함때문에더애처로운마음이들고화가난다.

「칼날」에서신애가한생각이참기억에남는다. ‘너무나바르고

너무나옳은그생각들은아들을또얼마나괴롭힐것인가? 사회에

나갔을 때 아들은 무서운 혼란을 맞을 것이 뻔했다.’라고 한 생각

이다. 옳은생각때문에괴로워지는옳지않은사회이다. 70년대에

도그랬나보다. 지금도이러한사회모습은변한게없다. 학교에

서배우는지식을실천하는것보다, 사회에나와서터득하는요령

대로실천하면훨씬편하게잘살수있는사회이다. 이렇게부조리

한사회는예전이나지금이나그대로인데학생들은좀변한것같

다. 변해야할것은변하지않고, 변하지말아야할것은변해버렸

다. 현재의학생들은자유경쟁으로내몰려각자자신의삶만을생

각하기에 너무 바쁘다. 『난쏘공』의 70년대 학생들은 옳은 생각을

펼치려 하다가 가진 자들의 폭력에 괴로워하지만 오늘 날의 젊은

이들은 가진 자들로부터 폭력을 받고 있다는 것조차 느끼지 못한

다. 이들에게 지배층의 독재, 억압, 노동자들의 부당한 대우, 경제

적으로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사람들에 대해 말하면 문학시간이나

사회시간에배운 70년대 80년대의모습을떠올릴뿐이다.

참많은반성을했다. 태어날때부터한아기는우렁차게울며온

축복을 받으며 나오고 또 다른 아기는 어머니의 힘없는 한숨소리

를 들어야 한다. 이것을 아무 생각 없이, 오히려 자본주의 사회의

논리로어쩔수없는것이라고생각했던적이있는내가참부끄럽

다. 이것은불평등이다. 지배층은가난이대물림되지않게노력해

야한다. 최소한하층민을자기들이부를축적하기위한도구로이

용해먹으려 하지는 말아야 한다. 정규직 앞에‘비’자가 하나 덧붙

었다고똑같이일하고반도안되는월급을받아서는안된다.

나는이제‘눈물냄새’를맡을수있는사람이되어야겠다. 난장

이의 아들인 영호는 입주권의 시세를 알아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

곁에서눈물냄새가난다고했다. 그는눈물냄새를가슴으로맡는

다고했다. 아마도눈물냄새는내가눈물이날듯찡하여코가막

혀버려야만맡을수있는냄새일것이다. 소외층의아픔때문에, 가

진자들의횡포에대한분함때문에눈물을흘릴수있는사람이되

어야겠다.

한 민중노래의 가사처럼, 되돌아보면 이 책이 쓰인 시기의 노동

자들은그야말로철의노동자였던것같다. 자신들의권리를되찾

기위해끊임없이작은몸을꿈틀거리는철의노동자였다. 그들에

게는누려야할것을누리겠다는확고한의지가있어서사형선고

도두려운것이아니었다. 그러나지금은우리세대와는너무멀어

져버린민중노래처럼노동자계급의하층민들도점점힘을잃었다.

이제는정말난장이가되어버렸다. 다시뫼비우스의띠를말해야

할때란생각이든다. 선생님들은학생들에게굴뚝청소부인두아

이의이야기를해주어야하고지식인들은소외층들에게클라인씨

병을보여주어야한다. 항상비판적인의식을가지고우리사회를

돌아보아야한다. 그때보다많은권리를얻었다고, 민주주의에훨

씬가까이다가갔다고하여서안주해서는안된다. 그러기에는아

직너무많은사람들이억압받고있다. 아직우리곁에는울고있는

난장이들이너무많다.

앞으로또 30년이지난즈음에는이소설을읽은어떤이가‘아~

그시절에는이랬구나. 예전에는우리가이런아픔을겪었구나! 지

금은 생각할 수도 없는 슬픈 일이 있었구나.’하고 생각할 수 있기

를바란다.

박종미(국어교육·3)

지난 30일 중앙도서관 신관 멀티미디어실에서 우리대학 개

교 52주년 기념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독후감

공모전은 약 400여 편의 독후감이 공모됐고 우리대학 언론출

판문화원에서 심사를 주관, 총 44작품을 선정했다. 그 중 이

지면에 실은 작품은 영예의 대상을 받은 박종미(국어교육·3)

양의『난쟁이가쏘아올린작은공』독후감이다.

<편집자주>

특별게재 : 개교 52주년기념독후감공모전대상작

대구대학교언론출판문화원에서는학술행사의일환으로 1971년부터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를실시해오고있습니다. 올해에도고교생여러분들의적극적인참여를바랍니다.

21세기를주도할상상의나래와예민한감수성을글로써구체화시켜보십시오.

훌륭한작가는처음부터존재하지않습니다.

‘할수있다’는작은용기가대문호의첫단추가될수도있습니다.

◈응모부문 : 시·소설

◈응모자격 : 전국남·여고교재학생및해외고교재학생

◈응모내역 : 시-3편이상, 소설-1편이상 (작품분량: 하단※유의사항참조)

◈응모기간 : 2008년 9월 1일(월) ~ 9월 26일(금) 24:00 ※우편접수는하지않습니다.

◈당선자발표 : 개별통지(2008년 11월초)

◈시상내역 : 상금및상패

시 소설

내역 인원 상금 내역 인원 상금

최우수 1 60만원 최우수 1 100만원

우수 2 각 40만원 우수 2 각 50만원

장려 4 각 10만원 장려 4 각 15만원

◈시 상 식 : 당선자에한해개별통지

◈심사위원 : 당선작과함께발표

◈응모방법 : 전자우편응모(컴퓨터(한글HWP) 작업후전자우편에첨부할것)

◈응 모 처 : 전자우편 - [email protected]

◈당선작은대구대신문 2008년 11월 5일자창간기념호에게재

※모든응모작은미발표창작품에한하며, 과거출품당선작, 또는타인의작품을표절한경우본현상공모에응모할수없습니다. 위의사실이드러나면당선후에도해당작품의당선이취소됩니다. ※표지서식에따라원고첫장에만인적사항을기재하고작품본문이기재된장에인적사항은기록하지않습니다. 즉작품본문에는작품제목과본문만기재하시기바랍니다.

★표지서식은대구대학교홈페이지(http://www.daegu.ac.kr/)의 <행사공지> →<공모전>의 <제38회 전국 고교생 문예작품 공모전 안내>에서 내려받기하시면 됩니다. 또는 대구대신문 홈페이지(http://cms.daegu.ac.kr/news/) 우측 상단에서 내려받기하시면됩니다.※소설부문응모작은 1편당 A-4 용지기준 7매이상(10,000자이상), 시부문응모작은 1편당원고량제한이없습니다. 디스켓으로는접수하지않습니다. 아래편집기준(한글HWP)에따라서원고를작성하기바랍니다.

★서체및여백1) 서체: 굴림체, point 11, 장평 100, 줄간격 1602) 여백: 위쪽 20.0mm, 머리말15.0mm, 아래쪽15.0mm, 꼬리말15.0mm

왼쪽 30.0mm, 오른쪽 30.0mm ※응모작품중해당작이없을시선정하지않을수있으며, 접수된작품은반환하지않습니다. 수상작에대한제반권리는본대구대학교에귀속됩니다. ※ 문의는 ☎ (053)850-5631~2(행정팀), FAX.(053)850-5640, 전자우편:[email protected] 로문의하시기바랍니다.※ 기타 사항은 홈페이지 http://www.daegu.ac.kr과 http://cms.daegu.ac.kr/news/를통해알려드립니다.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제38회대구대학교전국고교생문예작품현상공모

Page 6: 교수임시총회파행 의장단일방적회의진행dgac-paper.webpot.co.kr/newspaper/pdf/56c6dde60a086.pdf · 단대가감사를받는다. 다만졸업준비윈원 회는졸업앨범비이자로사업을진행하기

2008년 6월 4일수요일제759호여론● VOICEYE NOTE ●

이번 6월 3일로취임 100일을맞이하는이

명박대통령은외국인대통령으로는최초로

중국쓰촨성대지진의현장을방문하였다고

한다. 아무런 전후사정을 알지 못한다면 이

같은 이명박 대통령의 모습은 참 보기 좋은

모습일지도모르나, 지금의대한민국은미국

산쇠고기문제로시위를벌이고있는등상

황이급박해지고있어‘이대통령본인이직

접갔어야했나?’라는생각이든다.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은‘더 낮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하였다. 그런데그‘소통’의노력

이, 자신은중국에가있는사이농림수산식

품부장관을내세워장관고시를강행한것

이었다. 또한, 이대통령의‘소통’은분명히

문제가 있는 미국산 소고기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있음에도불구하고귀를기울이지

않고있으며, 이러한국민들의목소리인‘촛

불시위’를 그저 정치적 배후세력이나 괴담

으로 치부하여 국민을 바보 취급하고 있다.

이대통령이말한‘소통’이란게이런것이

었을까? 결국광우병에대한국민의불안감

은 가시지 않고 오히려 커져나가게 되었고,

미국산소고기에대한전면개방에분개하며

일어난시위는지금까지도끝없이확대되고

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20% 초반대로 떨

어졌고촛불시위에는주부들이유모차를끌

고 참가하고 있으며, 탄핵시위 또한 이루어

지고있다. 결국나라만다를뿐이지상황은

완전판박이라고할만하다. 그럼이상황을

어떻게해결해나가야할까.

우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급한 상황

파악일것이다. 중국에서귀국한뒤열린심

야대책회의에서대통령의첫마디가‘촛불

시위에사용된촛불을누구돈으로샀고, 누

가주도했는지보고하라’인것은아직도국

민의 목소리를 인식 못하고 있다고 생각될

수 밖에 없다. 또한 촛불시위에서의 과잉진

압 역시 삼가야 할 것이다. 시위 인원이 10

만명에달하는 5월 31일의시위에서, ‘20m

내의근거리에있는시위대에게는살수포를

발사하지말아야한다’는규정을어긴무차

별살수포에의해실명위기에처한남성뿐

만아니라군화를신은발에의해머리를짓

밟히고 차인 여성이 발생한 현실은 국민들

에게 악감정만 불러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

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국민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지금 상황을 풀

수있는사람은이명박대통령자신이다. 귀

를열고국민의얘기를직접들으면서국민

이느끼는불안감이어떤것인지를몸소느

껴야한다. 중국의쓰촨성을찾았던이대통

령이촛불을든국민들과대화하지못할이

유가없지않은가. 지금성난민심을치료하

지못한다면이대통령의미래는밝지않을

것이다. 노일균(공법·2)

▲ 만상자가 바라본 지난 주말의 서

울은그야말로아비규환이였다.

새벽 5시, 해가 뜨자마자 수많은 경

찰들이쏟아져나온다. 겁에질린시민

들은뒤로도망친다. 하지만이내돌아

와경찰과대치한다.

그러자 경찰은 물대포를 쏘며 시민

들을 겁준다. 그리고는 방패와 곤봉으

로 시민들을 때리며 해산시킨다. 밤새

시민들이지켜온저지선이단몇분사

이에무너지는순간.

이날 시민들은 자신이 낸 세금으로

구입한살수차와, 방패, 곤봉에처참히

무너졌다. 피 터지며 일해서 번 돈을

세금에냈더니돌아온건그세금때문

에생긴상처뿐.

▲중앙도서관에는다양〜한신문이

있다. 어떤기사이건일관성을띄는두

신문, 항상 1면이비슷하다는두신문.

바로조중이라는신문이다.

만상자는 매일 같이 중앙도서관 가

판대의신문을읽다보니정체성이확

고해지고일관성이생기는것같아뿌

듯(?)하다. 촛불집회는 폭력집회, 경찰

의진압은어쩔수없는진압이라는그

들의논리.

신문 몇 개 바꿨을 뿐인데. 사람의

생각은한순간에바뀌는것같다. 이제

는 좀 더 색다른 신문을 갈망하며. 학

문의 꽃이라 불리는 중앙도서관만큼

은편향되지않은신문을갖추기를만

상자는기대한다.

천태만상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0일이지났다.

하루가 100년 같

이느껴지긴또처음

이다. 100일 전부터,

아니 그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부

터나날이새로운이

슈와 파문을 만들어

낸 덕분에 국민들은

긴장 속에서 박진감

넘치는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그

러나국민들은무능한정부를불신하기

시작했다. 국민을 섬기겠다는 취임사

때 정부는 어디가고 소통되지 않는 귀

머거리 장님 정부가 국민 앞에 떡하니

서 있었다. “경제는 꼭 살리겠다”고해

서뽑아준대통령이경제는커녕물가조

차잡지못하고있다. 물가는그간의인

상이부족한지또다시치솟고 7% 경제

성장은커녕 4%도앞이깜깜하다. 사교

육비를늘리고부익부빈익빈을지향하

며 무슨 심보인지 대운하와 공기업 민

영화 같은 국민들이 하지 말라는 짓을

골라하려한다. 첫단추부터잘못꿰었

지만 아직 뭐가 잘못된 건지, 국민들이

뭐라고 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눈치 더

럽게 없는 정부 때문에 지금 국민들은

속이터진다.

1일 새벽 촛불시위에 참가했다. 나는

삼청동에 갔다. 대통령의 정권 퇴진과

고시철회 구호를 외치며 1차 저지선을

뚫고청와대턱밑까지행진해전경들과

대치했지만시위대는무척이나 평화스

러웠다. 시위대는 맨 앞에 떨어져 있던

음료수병조차위험하다고뒤로전달해

치울만큼평화시위를유지했고비폭력

을 외쳤다. 그런 국민들에게 정부는 살

수차로 대답했다. ‘20m 안에서는 쏘아

선안되고, 15도이상의각도를유지해

야 한다’는 규정과 발사수칙을 어겨가

면서 시민들의 촛불을 하나 둘 꺼트렸

다. 물대포를 직접 맞은 사람들은 고막

이찢어지고실명위기다.

그런 정부의 태도에 우리 국민들은

격분했다. 전경들의과잉·폭력진압또

한더많은국민들이촛불을들고밖으

로나오도록한촉매제역할을했다. 국

민들은 촛불을 든 채 대화를 원하지만

정부는 강제진압과 연행, 폭력으로 탄

압하고 있다. 그런 짓밟힌 자존심을 회

복하려고, 민주공화국에서국민이무엇

인지단단히보여주려고지금도우리는

초를 들고 거리로 나가고 있는 것이다.

국민이 뿔 났다. 이젠 쇠고기 고시철폐

와 재협상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을 무시하

는 국가에 대해 반정부

투쟁이라는 더 큰 꺼지

지 않는촛불이 켜져 버

렸다.

고장난 시계가 거꾸

로 가고 있다. 1980년

대 5월 광주로 가는 듯

하다. 조·중·동 언론

역시 철저한 왜곡과 은

폐속에서경복궁담을넘고도로를점

거한시위대만을비상식으로몰고꾸짖

고 있다. 빈틈없이 세워놓은 전경버스

의 불법주차와‘경찰장비관리규칙’을

위반하면서까지쏘아댄물대포, 무분별

한 불법연행과 닥치는 대로 일삼는 폭

력 등은 평화시위를 깨고 있음에도 조

용히 덮어둘 뿐이다. 그런 엉터리 언론

들 또한 국민들은‘폐간’을 외치며 민

중의소리로심판하고있다.

대통령은얼마전대국민담화에서앞

으로더낮은자세로더가까이국민에

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

다가오기는커녕못오게막고물대포까

지 쏘아대고 있는 현실에서 현 정부와

국민의 동상이몽이 얼마나 큰지 잘 알

수있다. 국민의수만개의촛불에청와

대는‘배후세력이 누구인지’, ‘초는 누

구돈으로샀는지’따위나궁금해하고

있다. 국민들이 왜 이러는 지는 생각하

려 들지조차 않는다. 국민들을 이렇게

만든 진짜 배후는 대통령 자신인 것을

모르고…….

소통이되어야한다. 한쪽귀만열어

도충분히들을수있는국민의목소리

를 굳이 욕 얻어먹어 가면서까지 무시

할 필요는 없다. 대한민국은 청계천이

아니다. 혼자 생각이 다르다고 끝까지

고집부리며 국민개조를 바라고 있다면

국가의 원수로서 자질이 부족한 것일

수도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부지런한

건모두가안다. 일반사람들의절반밖

에 자지 않는 극단적인‘쇼트 슬리퍼’

라고한다. 하루 3시간, 4시간……

“사람이 잠을 많이 자야 창의적인 생

각을할수있는데대통령은잠을좀잤

으면좋겠다”는어떤교수의말이떠오

른다.

역사교과서냐신화책이냐온 나라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로 들끓고 있다. 현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

이 연일 촛불집회와 거리시

위로표출되고있다. 이와중

에정부는또다른사안을가

지고 국민의 불만을 유발시

킬수있는정책을시행하려

하고 있다. 국사 및 한국 근

현대사 등 중등학교 역사교

과서를 수정하려는 시도가

그것이다. 그런데 이 문제는

쇠고기 문제와는 다르게 특별한 관심이 없으면 체감하기 어려

운사안이므로더욱심각하다.

지난 5월 14일김도연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기존의역사교

과서들은좌편향적이라이를검토하여내년부터는수정내용을

교과서에반영하겠다고하였다. 김장관의이런발표는직접적

으로는대한상공회의소의교과서검토와수정요구안때문인것

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대한상공회의소의 검토의견 및 수정요

구안은얼마전출간되어한나라당및일부경제단체들의열렬

한지지를받은뉴라이트대안교과서와맥을같이하고있다. 그

렇다면정부와한나라당, 그리고뉴라이트세력과대기업이공

유하는역사관과이들이추구하는역사교육에는어떤문제점이

있는가?

먼저, 이들의역사교육정책은민주적이지못하다. 오늘날수

많은민주주의국가들에서는역사교육의목표를건전한민주시

민의양성으로삼고있다. 이런이유로인해교과서의다양성과

창의성이강조된다. 이웃일본만하더라도십수종의검인정교

과서가있고, 교사와학생은교과서를취사선택하여역사를학

습한다. 그러나이들은권력을이용하여자신들의역사관에맞

는교과서를강제하고있는것이다. 이는전형적인독재적행태

이다.

둘째, 이들은역사를정치의도구로삼고있다. 물론역사정책

이라는말이유행될정도로역사와정치는분리되기어렵다. 그

러나이들의역사정책은지나치게당파적이다. 한편으로는“실

용”을강조하면서도, 아직도“좌경”세력이라는적과대한민국

의“정통성”을수호하는우리를편가르기하는냉전시대의이

분법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이분법에 의하면 우리 우익“실

용”세력과 역사관을 달리하는 모든 역사해석은 적대적인“좌

경”세력의 것이 된다. 더 나아가 이제 우리가 정권을 잡았으니

“좌경적”인 내용들은 모두 청소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이 얼마

나무서운당파적입장의강조인가?

세 번째로 지적할 것은 이들의 역사관이 지극히 저급하다는

점이다. 일찍이독일의철학자니체는사람들이역사를다루는

세가지태도를구별한바있다. 옛것은무조건소중하다는관점

에서역사를골동품처럼다루는태도, 현실의문제를해결하기

위해역사를비판적으로다루는태도, 그리고현재를정당화시

키기 위해 역사란 과거의 성취와 영광만을 기록하는 기념비라

고보는태도가그것이다. 이중마지막이수구적태도의전형이

며, 세가지중가장저급하고문제가많은태도이다. 현재적이

고진화론적관점에서한국사를개항기부터대한민국에이르기

까지 일련의 성공적인 근대화 과정으로 보는 정부와 뉴라이트

세력의태도가바로이것이다. 이들에게는일제식민지시대와

남북분단, 그리고군부독재가드리운우리현대사의암영은단

지부차적인문제일뿐이다. 혼란의시대를살면서착취당하고,

인권 유린에 시달린 수많은 민중들의 고통과 절규는 무시해도

좋은것들이다. 민중은결코우리현대사의주연이아니다. 반면

근대화와 경제발전의 역사에서 일본제국주의와 미국, 그리고

친미·친일적독재정권이역사의주연이된다.

이들의목적론적인역사관은역사를신화로둔갑시키려는노

력에서 절정에 달한다. 뉴라이트 교과서를 분석한 역사학자들

은근거가분명치않은이야기를사실처럼적거나, 주요사실을

배제한채오해를불러일으키거나, 연도및명칭을잘못적은경

우가 40여 곳이 넘는다고 한다. 이러한 교과서는 더 이상 역사

교과서가아니다. 신화책일뿐이다.

지금, 이승만에서박정희, 그리고이명박에이르는이른바보

수·우익정권을정당화하기위해대한민국의건국신화를만들

고, 이것만을교육시키려는노력이한창이다. 오직사실만을기

록하겠다던 헤로도토스와 사마천이 다시 살아난다면 땅을 칠

노릇이다.

나인호

역사교육과교수

칼럼

공연 - 6월5일목요일오후3시 , 5시30분조형예술대학 5호관강당

한학기동안DU문화지대를사랑해주신모든분께감사드립니다.

2학기도최고의강(공)연진을초빙해멋진DU문화지대를만들겠습니다.

세기의명곡을찾아서 한국페스티발앙상블 | 악단

61986년에창단된한국페스티발앙상블은국내외에서가장활발한활동을벌이고있는

52명의연주자들모임이다.

현악, 관악, 타악기, 건반악기, 성악등다양한실내악의묘미를들려줄수있는구성으로어떤곡의실내악형태라도편성이가능한악단이다.

2회의정기연주회와더불어매년기획되고있는국립현대미술관에서의여름축제, 야외무대연주등바로크시대의음악부터현대에이르기까지다양한레파토리로실내악의진수를들려주는음악단체로서많은사랑을받고있다.

해외연주로는 1988년 2월파리문화성초청연주가있었고, 1991년에는와싱턴DC의케네디센터, 뉴욕의카네기홀, 샌프란시스코의 박물관에서 초청연주회를 가진 바 있다. 1992년 6월에는 홍콩 문화센터에서,1993년 9월에는일본바하홀에서, 1995년 11월에는독일콘서트하우스에서, 1996년 9월에는중국청도에서, 1998년 10월에는미국오하이오주의미들타운축제에서각각연주를하였으며국립현대미술관관장으로부터의감사장과한국평론가협회상, ’93년음악동아대상을수여받았다.

기자의눈소貪대失

: 소를탐하다대통령직을잃다.

이대통령취임 100일, 어떻게해야할것인가?열린마당

최원석취재부기자

Page 7: 교수임시총회파행 의장단일방적회의진행dgac-paper.webpot.co.kr/newspaper/pdf/56c6dde60a086.pdf · 단대가감사를받는다. 다만졸업준비윈원 회는졸업앨범비이자로사업을진행하기

2008년 6월 4일수요일 제759호 여론● VOICEYE NOTE ●

1.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지 100일이 지났는데 100

일간의이명박정부를평가한다면?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에는 경제적인 부분과

민생을 안정시키겠다는 공약 때문에 많은 호감이 갔고,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었다. 하지만 이명박 대

통령이당선된뒤실시한정책과내각구성을보면실망

감이 크다. 강부자, 고소영 내각과 같은 잘못된 내각 구

성과 함께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 의료보험민영화가그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 협상을 하는

데국민들의여론을무시한채수입을강행했고아무런

준비 없이 수입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주권을

내놓은부분으로아주큰문제라고생각한다. 또한의료

보험민영화정책을보면돈없는서민들은치료를받기

힘들게되는데이것역시국민의생명을뺏아가는잘못

된정책이라고생각한다.

2.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명박 정부는 어

떻게행동해야된다고생각하는가?

이명박 정부가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앞

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진행하는데 독단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국민들의여론을충분히수렴한뒤행동해야할

것이다.

우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의료보험민영화 정책부터

국민의여론을수렴하여바꿔야한다. 지금이명박정부

가미국산쇠고기수입재협상을하겠다고하는데국민

의의견을무시하고할것이아니라지금부터라도국민

들의여론이무엇인지알고그것을적극수렴해야한다.

의료보험민영화역시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의국민들

이이정책에반대하고있는데국가의마음대로강행해

서는안될것이다.

3. 대구대신문에바라는점이있다면?

학교 안의 작은 일이라도 취재하고 알려줬으면 한다.

학교안에서는하루에도몇개의행사가열린다. 하지만

이것을학생들이알기란쉽지가않다. 따라서이러한행

사나중요한일정이있을때이를신문을통해알려줬으

면한다.

무엇보다학생들에게편의를제공하고대학생활을하

는데 큰 도움을 주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 또한 학생들

이필요로하는정보가무엇인지파악하고이를제공했

으면한다. <양상두기자>

길거리인터뷰

우리대학에 새로운 별이 탄생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국제학부 한국어한국학과. 하지만 학회실을 찾기란 쉽

지않았다. 전화통화를하고나서야학회실이위치한조

형예대 5호관까지갈수있었다.

조현청(국제학부·1) 학회장은 마중 나와 있었다. 학

회실은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고 사무실을 급히 개조해

만들다보니타학과학회실보다널직했다. 선배들이없

어도 무언가 물려받은 듯한, 마치 늦둥이같은 학과분위

기였다. 먼저 학과를 소개하자면 한국어한국학은 언어

와문화를중점적으로배워세계여러국가와지역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가르치는 글로벌한

인재를양성하는학과다.

사범대학의 기능을 지니면서 학문적인 성격도 섞여

있으며 전원 한국어교사 2급 자격증을 수여받는 것이

큰특징이다. 신설된학과라선배가없는것이새내기들

에게는 가장 큰 아쉬움이었다. 다른 학과는 3월 초부터

새터, 선 후배간 대면식이나 개강총회를 열어 선배들과

만나게 되지만 한국어한국학과는 총학생회, 교수님 등

학기초부터주변도움을받아야했다.

조학회장은한학기를지내면서“자유를마음껏누릴

수있는점은좋지만새내기들이잘못한점을따끔한충

고와조언으로감싸줄선배가없는점이가장힘들었다”

며“책임감을심어줄선배가없는것은우리가보완해야

할일들”이라고말했다. 한국어한국학과학생들은선배

들이 없어 힘들었지만 자체적으로 단합을 하려고 노력

했다고 한다. 조 학회장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학

회실은 밥도 먹고, 같이 공부도 하고, 회의도 하고 교수

님과술자리를가질수있는단합의장소이기에동기들

은서로믿고뭉치는소중한공간이라고했다.

지난 대동제 때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준비가 미흡했

지만내년에후배들과같이할생각을하며경험삼아주

막을운영했다는한국어한국학과는내년에후배들을받

기 전 아직까지 무질서한 학과를 2학기 때부터 정비해

나가 선배가 될 준비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선배

로서 가르치기보다는 본받을 수 있는 선배들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학과가 눈에 띄지 않는 점은 국

제학부의명성을높이기위해개선해야할부분이었다.

첫 한국어한국학 학생들이 입지를 굳혀 학부에서 대

학으로 승격되기를 기대하며 나아가 세계화에 발맞춰

외국인들에게한국어를알릴수있는멋진사람으로성

장하기를바란다.

<김인택기자>

“세계의인재가되고싶어요”, 국제학부

<고진영기자>

<364>

1. 서울서통학하는 63세만학도정규봉씨의학과는◯◯◯◯◯◯이다.

2. 우리학교두학생이좋은성적으로입상한디자인공모전을주최한스포츠전문의류브랜드는◯◯◯◯◯이다.

3. 총대의원회에서오는 11일까지학생자치기구를감시·견제하는사업은‘2008 ◯◯◯◯◯◯◯’이다.

■정답을기재해제1학생회관(웅지관) 2층대구대신문사앞응모함에넣어주세요. 추첨을통해정답자 3분에게문화상품권 1매를드립니다.

■당첨되신분은대구대신문사로직접방문해주시기바랍니다.

정답 : ◯◯◯◯◯◯◯

학 이 정 라 과

영 회 환 기 중

기 상 보 리 반

경 클 운 위 브

감 원 앙 사 건

759호 헤드라인 퍼즐

■지난호정답 : 산업디자인학과■당첨자 : 김정희(회계정보·3), 정수원(조경·2)

김수휘(생명과학·1)

지하철연장을위한이어달리기도꾸준히이어가야하

겠지만조금더구체적으로어필할수있는무언가를생

각해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평창시가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위해노력한것처럼우리대학을홍보하는것도

중요하다. 지하철은 단지 우리대학까지 지하철을 놓게

하는 문제가 아니라 경산시와 대구시 사이의 문제도 있

을것같다. 경산시까지지하철이들어오면이를이용하

는승객이많을텐데대대적으로유치에힘써야할것이

다. 만약우리대학근처에지하철이놓인다면교통이용

이해지는 것은 물론 버스에 갈아타고 오는 번거로움을

줄일수있을것이다.

정성실(토목공학·2)

주변에 대학이 많아 지하철이 생기면 당연히 좋다. 하

지만지하철이개설되기위해서는지하철을이용하는요

가확보되어야하고토지매입이라든지공사비또한확보

되어야한다.

개설비용을줄이기위해서는지하철은무리일것같고

지상으로 전철은 가능하지 않겠나. 하지만 수요가 적기

때문에현실적으로되기쉽지않다는것. 주변지역이개

발되어야수요가생기고개발의타당성이생길것같다.

지하철이 연결된다는 것은 대구가 확장하는 것이고 대

구·경북이통합되는것이다. 한마디로경제권으로묶인

다는것이다.

홍경구(도시·지역계획학과교수)

지하철 1, 2호선연결을위한이어달리기대회는작년

부터시작해올해로두해째를맞이한다. 그만큼지하철

1, 2호선연결에대한우리들의염원은점점높아져가고

있다. 지하철 1, 2호선 연결은 우리 지역의 오랜 숙원사

업인 만큼 과거부터 계획되어 왔고 우리의 의지와 뜻을

펼치기 위해 작년부터 이어달리기 대회를 통한 결의를

보여주고있다. 지하철 1, 2호선연결로순환선이구축되

면 심각한 교통난 극복은 물론 대구와의 원활한 교류로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 이번 이어달

리기대회를통해교내구성원과주민들의힘을더크게

보여줬으면한다.

제갈남규(학생지원팀팀장)

이재훈(산업복지·2)

ㅇㅓㅜㄹㅣ

어울림

학생·직원·교수에게듣는다

지하철1,2호선연결에

대해어떻게생각하세요?

이명박정부…이젠국민의

뜻에따라행동해야할때!

보낼곳e-mail: [email protected] fax: 053)850-5639 tel: 053)850-5637~8※소정의원고료를지급합니다.

학생여러분의

참여를기다립니다.

형식에제한없이

글을보내주세요. ̀

이곳에가면대구대신문을볼수있다!본관, 인문대, 경상대, 야간강좌, 생환대, 공대, 법대, 사범대, 후생관, 조형대 2호관,자연과학대, 자과대물리동, 제1학생회관, 제2학생회관, 자유열람관, 종합강의동.

매주수요일4시, 새로운소식이여러분을찾아갑니다.

Page 8: 교수임시총회파행 의장단일방적회의진행dgac-paper.webpot.co.kr/newspaper/pdf/56c6dde60a086.pdf · 단대가감사를받는다. 다만졸업준비윈원 회는졸업앨범비이자로사업을진행하기

2008년 6월 4일수요일제759호특별인터뷰● VOICEYE NOTE ●

만촌(晩村) 조기섭전(前)‘직선’총장을만나다

1944년고암공립초등학교졸업1950년대구대륜중학교 6학년졸업1950년고려대학교문과대학국어국문학과에입학1953년이종헌, 민재식등과동인회조직「석탑문학」출간1968년한국사회사업대학강사1974년한사실업전문대학강사1980년한사실업전문대학학보사주간1982년대구대사범대학국어교육전공주임1983년국어교육전공이국어교육과로독립되면서학과장으로취임1990년대구대학교교수협의회의장에선임1994년제5대총장취임(본교최초직선총장)

1944년고암공립초등학교졸업1950년대구대륜중학교 6학년졸업1950년고려대학교문과대학국어국문학과에입학1953년이종헌, 민재식등과동인회조직「석탑문학」출간1968년한국사회사업대학강사1974년한사실업전문대학강사1980년한사실업전문대학학보사주간1982년대구대사범대학국어교육전공주임1983년국어교육전공이국어교육과로독립되면서학과장으로취임1990년대구대학교교수협의회의장에선임1994년제5대총장취임(본교최초직선총장)

1944년고암공립초등학교졸업1950년대구대륜중학교 6학년졸업1950년고려대학교문과대학국어국문학과에입학1953년이종헌, 민재식등과동인회조직「석탑문학」출간1968년한국사회사업대학강사1974년한사실업전문대학강사1980년한사실업전문대학학보사주간1982년대구대사범대학국어교육전공주임1983년국어교육전공이국어교육과로독립되면서학과장으로취임1990년대구대학교교수협의회의장에선임1994년제5대총장취임(본교최초직선총장)

1944년고암공립초등학교졸업1950년대구대륜중학교 6학년졸업1950년고려대학교문과대학국어국문학과에입학1953년이종헌, 민재식등과동인회조직「석탑문학」출간1968년한국사회사업대학강사1974년한사실업전문대학강사1980년한사실업전문대학학보사주간1982년대구대사범대학국어교육전공주임1983년국어교육전공이국어교육과로독립되면서학과장으로취임1990년대구대학교교수협의회의장에선임1994년제5대총장취임(본교최초직선총장)

1944년고암공립초등학교졸업1950년대구대륜중학교 6학년졸업1950년고려대학교문과대학국어국문학과에입학1953년이종헌, 민재식등과동인회조직「석탑문학」출간1968년한국사회사업대학강사1974년한사실업전문대학강사1980년한사실업전문대학학보사주간1982년대구대사범대학국어교육전공주임1983년국어교육전공이국어교육과로독립되면서학과장으로취임1990년대구대학교교수협의회의장에선임1994년제5대총장취임(본교최초직선총장)

1944년고암공립초등학교졸업1950년대구대륜중학교 6학년졸업1950년고려대학교문과대학국어국문학과에입학1953년이종헌, 민재식등과동인회조직「석탑문학」출간1968년한국사회사업대학강사1974년한사실업전문대학강사1980년한사실업전문대학학보사주간1982년대구대사범대학국어교육전공주임1983년국어교육전공이국어교육과로독립되면서학과장으로취임1990년대구대학교교수협의회의장에선임1994년제5대총장취임(본교최초직선총장)

1944년고암공립초등학교졸업1950년대구대륜중학교 6학년졸업1950년고려대학교문과대학국어국문학과에입학1953년이종헌, 민재식등과동인회조직「석탑문학」출간1968년한국사회사업대학강사1974년한사실업전문대학강사1980년한사실업전문대학학보사주간1982년대구대사범대학국어교육전공주임1983년국어교육전공이국어교육과로독립되면서학과장으로취임1990년대구대학교교수협의회의장에선임1994년제5대총장취임(본교최초직선총장)

1944년고암공립초등학교졸업1950년대구대륜중학교 6학년졸업1950년고려대학교문과대학국어국문학과에입학1953년이종헌, 민재식등과동인회조직「석탑문학」출간1968년한국사회사업대학강사1974년한사실업전문대학강사1980년한사실업전문대학학보사주간1982년대구대사범대학국어교육전공주임1983년국어교육전공이국어교육과로독립되면서학과장으로취임1990년대구대학교교수협의회의장에선임1994년제5대총장취임(본교최초직선총장)

1944년고암공립초등학교졸업1950년대구대륜중학교 6학년졸업1950년고려대학교문과대학국어국문학과에입학1953년이종헌, 민재식등과동인회조직「석탑문학」출간1968년한국사회사업대학강사1974년한사실업전문대학강사1980년한사실업전문대학학보사주간1982년대구대사범대학국어교육전공주임1983년국어교육전공이국어교육과로독립되면서학과장으로취임1990년대구대학교교수협의회의장에선임1994년제5대총장취임(본교최초직선총장)

1944년고암공립초등학교졸업1950년대구대륜중학교 6학년졸업1950년고려대학교문과대학국어국문학과에입학1953년이종헌, 민재식등과동인회조직「석탑문학」출간1968년한국사회사업대학강사1974년한사실업전문대학강사1980년한사실업전문대학학보사주간1982년대구대사범대학국어교육전공주임1983년국어교육전공이국어교육과로독립되면서학과장으로취임1990년대구대학교교수협의회의장에선임1994년제5대총장취임(본교최초직선총장)

1944년고암공립초등학교졸업1950년대구대륜중학교 6학년졸업1950년고려대학교문과대학국어국문학과에입학1953년이종헌, 민재식등과동인회조직「석탑문학」출간1968년한국사회사업대학강사1974년한사실업전문대학강사1980년한사실업전문대학학보사주간1982년대구대사범대학국어교육전공주임1983년국어교육전공이국어교육과로독립되면서학과장으로취임1990년대구대학교교수협의회의장에선임1994년제5대총장취임(본교최초직선총장)

1944년고암공립초등학교졸업1950년대구대륜중학교 6학년졸업1950년고려대학교문과대학국어국문학과에입학1953년이종헌, 민재식등과동인회조직「석탑문학」출간1968년한국사회사업대학강사1974년한사실업전문대학강사1980년한사실업전문대학학보사주간1982년대구대사범대학국어교육전공주임1983년국어교육전공이국어교육과로독립되면서학과장으로취임1990년대구대학교교수협의회의장에선임1994년제5대총장취임(본교최초직선총장)

1944년고암공립초등학교졸업1950년대구대륜중학교 6학년졸업1950년고려대학교문과대학국어국문학과에입학1953년이종헌, 민재식등과동인회조직「석탑문학」출간1968년한국사회사업대학강사1974년한사실업전문대학강사1980년한사실업전문대학학보사주간1982년대구대사범대학국어교육전공주임1983년국어교육전공이국어교육과로독립되면서학과장으로취임1990년대구대학교교수협의회의장에선임1994년제5대총장취임(본교최초직선총장)

1944년고암공립초등학교졸업1950년대구대륜중학교 6학년졸업1950년고려대학교문과대학국어국문학과에입학1953년이종헌, 민재식등과동인회조직「석탑문학」출간1968년한국사회사업대학강사1974년한사실업전문대학강사1980년한사실업전문대학학보사주간1982년대구대사범대학국어교육전공주임1983년국어교육전공이국어교육과로독립되면서학과장으로취임1990년대구대학교교수협의회의장에선임1994년제5대총장취임(본교최초직선총장)

지난 1일 대구시 지묘동에 있는 조기섭 전 총장

님의 댁을 찾았다. 1993년 우리대학이 민주화 운

동에앞장서첫직선총장에당선됐던당시상황을

기록한사진들을보다가직접찾아뵈니많이수척

해지셨지만 순수한 눈빛만큼은 변함이 없었다. 오

히려더건강해지신느낌이다.

기자가 올 때를 맞춰 창밖을 내다보고 계셨다는

조 교수는 너무나 반가우셨는지 인터뷰를 시작하

기도 전에 청산유수 같은 언변이 뿜어져 나왔다.

말씀을할수록젊어지셨다.

학교은퇴후그간어떻게지냈는가?

총장직 1년반하고재임할수도있었는데거부했

다.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나는 세속적으로

살아오지않고욕심이나집착같은것들을거부하

는몸짓으로살아왔다.

젊었을때내게꿈이있었다면젊음을모두바쳐

서라도 분단을 통일시키고 싶었지. 하지만 그것이

좌절되고, 방황하고그러면서술을많이마시게됐

지. 술에 취하면 유신시대 박정희대통령을 욕하고

독재, 독점, 독식, 독선 이것들을 악이라고 생각하

고나는홀로독립운동하듯이살았다.

교수님의대학생시절은어땠나?

청운의 뜻을 품고 대학에 왔지만 친구들이 6.25

전쟁으로많이죽었지. 온나라가풍비박산이났는

데 나만 인민군 속에서 살아남았어. 정말 친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죽었지.

그게 내 인생에서 최초의 통곡이었다. 전쟁. 내 포

이지(시적 영감)의 한 모태가 되어버린 거야. 전쟁

에대해서끊임없이자기자신에게되묻지만의문

이풀리지않아. 왜죽여야되고죽어야하는지. 역

사에남아있는조국의분단과해방의비극을직접

보면서 암담했다. 내 젊은 시절엔 전쟁이 너무 처

참했어. 나중에학과에강의를등록한학생이불과

두사람밖에없었거든. 다들어디갔는지…….

삶의문제, 인간의문제…… 요즘경제니실용주

의니돈을중시하는풍토가만연한데이게잘못하

면문학과역사와철학들이사라지고인문학이죽

어버린단말야. 분명사람이살면서돈도필요하지

만 돈이 목적이 되어버리면 안 돼. 인문학이 죽으

면돈의노예가된단말야.

1993년 우리대학 민주화 운동을 하던 당시의

상황은?

교수들이내연구실에와서‘대구대민주화를위

해서 앞장서 주시오’라고 말했을 때 상당한 용기

가필요했지.

이태영 총장은 미국으로 도피하고 나서 소식을

알 수가 없었어. 살아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만

나자는요청을해도만나주지않으니다들화날수

밖에없었던거야. 또한민주화시대에협조하고의

논해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재단이 신상준 총장을

임명해버린 것이 화근이었지. 그 양반 교수들끼리

커피 한잔 나누는 사람이 아닌데, 혼자 가족들도

없이혼자사는사람인데, 고은애여사가구재단의

세력을 가지고 임명을 해버린 거지. 그런 사람을

왜 고은애 여사가 임명했는지 교수들이 인정하지

않았어. 대학이 제대로 지혜와 힘을 모아 가야 하

는데 재단이 비민주적으로 일방적으로 하니까 민

주화운동이불같이일어났단말야.

배가 항해하는데 선장이 없었기 때문에 많은 문

제들이 생겨났기 때문에 학생들과 교수들이 가만

있지않고민주화운동을전개했지.

그때내가죽느냐사느냐, 자식을가지고가정을

꾸리는사람이돈이없다는것은죽는것과마찬가

진데결국마지막선택은비열하게살지않겠다고

결심한거야.

차라리문천지앞에서포장마차를한다고했지.

이런 생각은 구재단을 향해 배수진을 친 것이고

전화위복을 노린 것이지. 많은 학생들이 찾아오면

서 언론에서는 우리대학의 사실들을 방방곡곡 알

렸고, 우리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

어.

민주화 운동 시절 학생들도 교수들도 서로 얼싸

안고울고또웃고했지. 정말자랑스러운것은요

즘에 흔히 대학에 교수는 많은데 스승이 없다, 학

생은 많은데 제자가 없다, 스승과 제자가 없다란

말들어본적있지? 나는민주화무렵에스승과제

자가하나의목적을향해서일사분란하게울고웃

고 했던 것이 자랑스러웠어. 약 180여 일 동안 학

생들과함께호응도하고어렵게단식농성하고좋

은소식있으면잔치하고, 그러다소식이절망적이

면같이부둥켜안고울었어. 교수와학생이한마음

으로길을간다는사제동행이란말이있는데대학

에서 사제동행을 하면서 이것이 정의라고 생각했

지.

나를울린학생들이있었어. 여린여학생들이나

의 손을 잡고“힘내세요”한마디 했을 때 목이 메

더라고. 기성세대가 잘못해서 젊은이들을 힘들게

했다는죄의식이들었기때문이야. 강한사람들앞

에서는강하게나갈수가있었는데여린사람들보

면마음이약해져서울먹이는날이많았던거야.

우리대학이 그날 이후 정상화를 위해 애쓰고

있지만순탄치않은데대해한마디하자면?

교수는 교수대로 서로 갈등하고 대립하는 일이

없어야하는데…… 서로 성숙한 정신으로 다시 한

번비상해야할것이야.

민주화 과정을 교훈삼아 거울삼아 지혜로운 눈

빛과냉정한머리로정상화가되길바라네.

50살을 지천명이라고 하는데 욕심을 버려야 해.

우리학교가 52주년이되었는데말이다. 이정도나

이가들면욕심을거부하는몸짓으로살아야한다.

때론 방황하고 좌절하더라도 말이다. 구성원들은

자기사리사욕을버리고겸손해져야만해.

요즘보수화된대학생들어떻게생각하나?

무관심 추세는 이전에도 있었어. 과거에도 민주

화운동할때모이는학생들은모이고그냥히히거

리며 지나다니는 학생들도 있었다. 대학은 자유니

까괜찮다고생각했지.

한국민주주의를피흘리면서진두해온것이젊

은 세대들인데 단면적으로 보지 말아야 해.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는 것이지. 하지만

방관하는사람들이많아져서는안되는것이야.

요즘 전국에서 촛불시위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

명박정부는자꾸덮어두려고하고있어. 그랬다간

젊은이들에게 언젠간 크게 터질 날이 올 것이야.

정의는반드시승리하게되어있어.

제자들에게해주고싶은말은?

내가젊은교수들과술집에가서한잔을하고있

었는데밖이시끄러워보니젊은이들이있었어. 어

느대학이냐고물으니경북대생이길래“야이놈들

아 나가거라 경북대학이 대구에서 왜 떠드냐”고

호통쳤지. 젊은 놈들은 웃기게 생각하겠지만 이건

하나의자존심이야대구대의자존심.

학생들이 자기 학교에 대해 자부심을 많이 가지

지않는것같아. 하지만알아둬야할것은똑똑한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야. 학생들이 대구대학

교를다닌다는자부심을가졌으면해.

마지막으로대구대신문사에하고싶은말은?

기사를 쓸 때 오자에 민감해야 해. 완전한 건 없

지만언론을맡은사람들은토씨하나가좌지우지

할수있다는것을알아야해. 지혜로운눈빛과냉

철한머리를가지고사회를바라보아야하지. 글을

쓸 때도 신중하게 써야 한다는 걸 잊지 말기를 바

라는마음이야. <김인택기자>

종강호특집인터뷰 학원정상화논의가파행을거듭하고있다. 이에본지에서는조기섭전총장을만나현안에대한입장을청취하는자리를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