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 Hyundai Motor America...명상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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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초구 헌릉로 12 현대자동차|발행인 김충호|편집인 공영운 제작 홍보실 문화홍보팀 나형진(02-3464-2929) 이정탁 기자(울산 052-280-4163), 이성규 기자(아산 041-530-5108) 이우영 기자(전주 063-260-5123), 김완승 기자(남양 031-368-8129) HYUNDAI MOTOR NEWS 현대자동차 Vol.818 2012. 8. 28.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스마트 상담 서비스 ‘신 고객상담 시스템’ 오픈 우리회사는 고객감동 서비스 실현을 위해 지난 16일 ‘신 고객상담 시스템’을 오픈했다. ‘신 고객상담 시스템’은 고객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보다 편리하게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신개 념의 상담 시스템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 고객상담 시스템’은 <스마트폰 앱 상담 서비스>, <영상통화 상담 서비스>, <문자 Talk 서비스> 등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한 3가지 IT 연동 상담 서비스와 긴급상황에서의 실시간 상담 기능을 강화한 <긴급출동 모니터링 시스템>, 상담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사무/휴게공간 리모델링> 등 총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스마트폰 앱 상담 서비스>는 고객이 차량 이용 중 주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서비스로 앱의 메뉴를 통하여 전화상담, 문자상담, 이메일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영상통화 상담 서비스>는 휴대폰 영상통화 기능을 이용해 고객 차량의 현재 상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한 후 실시간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서비스이며, <문자 Talk 서비스>는 고객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궁금한 사항을 문자로 보내면 답변 내용을 문자, 사진 등으로 회신하는 서비스다. 또한 긴급 서비스 대상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출동 모니터링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했다. 고객이 현장에서 긴급출동을 요청하는 상황이 발생한 경우 GPS를 활용해 고객의 위치, 교통정보 및 날씨상황 등의 정보를 긴급 출동 직원에게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도착 예상시간 등을 안내해 고객불편을 최소화한다. 이와 더불어 상담 전문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활력 증진을 위해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고객센터의 사무공간 및 휴게공간 환경도 개선했다. 상담사의 심리치료 및 스트레스를 정기적으로 관리해주는 상담사 심리치료 센터, 직장맘을 위한 개인 프라이버시 룸, 명상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클래식 체임버홀’ 및 전동 안마시트 등 다채로운 복지시설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상담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더 나아가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리회사는 신 고객상담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유한 고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더욱 편리하게 콜센터를 이용하며, 사무환경 리모델링 등 근무여건 개선으로 상담사의 대 고객 서비스 마인드를 강화해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감성까지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프리미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6일부터 스마트폰 활용한 모바일·영상통화·문자메세지 상담 긴급상황에서 실시간 상담기능 ‘긴급출동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i30, 싼타페’ 국제 환경인증 획득 우리회사의 i30와 싼타페가 유럽시장에서 뛰어난 친환경성을 입증받았다. 국제적 인증기관인 독일 튀브노르트( TÜV NORD)로부터 전과정 환경성 평가(LCA) 부문 환경 인증(Environmental Certification)을 i30, 싼타페가 친환경설계(DfE) 부문 환경인증은 i30가 획득했다. 환경인증은 크게 전과정 환경성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ISO 14040s)와 친환경설계(DfE: Design for Environment, ISO 14062)로 나뉘어져 있다. 전과정 환경성 평가(LCA)는 제품의 전과정 즉 재료의 획득, 제조, 사용 및 폐기 단계의 투입물과 배출물을 정량화해 지구온난화, 자원고갈, 산성화 등의 잠재적인 환경 영향에 대해 평가하는 시스템이고, 친환경 설계(DfE)는 경량화, 재활용 등 친환경 공법, 연비개선 등 환경의 영향까지 고려해 제품을 설계했음을 인증하는 시스템이다. 우리회사는 신차 개발단계부터 친환경 체크시트를 통한 자가점검, 설계단계부터 3D도면을 통한 재활용 가능성 검증, 개발과정 중 차량 해체를 통한 친환경성 재확인, 친환경 재료 사용, 부품구조 단순화 및 재질 개선을 통한 제조공정 단축 등 친환경 제품개발 프로세스를 적용해 개발-생산-정비-폐차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 결과 이번 전과정 환경성 평가에서 i30, 싼타페는 전과정 CO2 배출량이 15만km 주행 기준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약 6~25% 저감된 것이 확인돼 환경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 환경인증 평가에서 i30는 전과정 환경성 평가와 친환경설계 2개 부문 모두에서 환경인증을 받아 뛰어난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우리회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환경을 중시하는 유럽시장에서 친환경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기 상황 선제 대응책 마련하자” 정몽구 회장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을 방문, LA에 위치한 미국 판매법인의 업무 보고를 받고 판매 전략을 점검한 뒤 조지아공장과 앨라배마공장을 방문,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품질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유럽발 경제위기 영향으로 전세계 자동차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이에 따른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정몽구 회장은 미국 현지 직원들에게 그동안 최선의 노력으로 위기에 철저히 대응 함으로써 미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을 치하하는 한편, 앞으로 위기 상황에 대해 서도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하고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과감한 마케팅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지난해 동일본 지진사태 등의 영향으로 미국시장에서 판매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일본 업체들이 올 들어 본격적인 물량공세를 퍼부으면서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에 대해 정몽구 회장은 경쟁업체들의 물량공세나 할인공세에 연연해 하지 말고 지금 까지 우리회사가 지속해온 ‘제값 받기’ 정책을 통한 경영 내실화를 강화하라고 주문 했다. 정몽구 회장, 미국 판매·생산법인 방문, 현지시장 긴급 점검 일본차 공세에 맞서 ‘제값 받기’ 정책으로 내실경영 강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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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초구 헌릉로 12 현대자동차|발행인 김충호|편집인 공영운

제작 홍보실 문화홍보팀 나형진(02-3464-2929)

이정탁 기자(울산 052-280-4163), 이성규 기자(아산 041-530-5108)

이우영 기자(전주 063-260-5123), 김완승 기자(남양 031-368-8129) HYUNDAI MOTOR NEWS

현대자동차Vol.818 2012. 8. 28.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스마트 상담 서비스

‘신 고객상담 시스템’ 오픈우리회사는 고객감동 서비스 실현을 위해 지난 16일 ‘신 고객상담 시스템’을 오픈했다.

‘신 고객상담 시스템’은 고객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보다 편리하게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신개

념의 상담 시스템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 고객상담 시스템’은 <스마트폰 앱 상담 서비스>, <영상통화 상담 서비스>, <문자 Talk 서비스>

등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한 3가지 IT 연동 상담 서비스와 긴급상황에서의 실시간 상담 기능을 강화한 <긴급출동 모니터링

시스템>, 상담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사무/휴게공간 리모델링> 등 총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스마트폰 앱 상담 서비스>는 고객이 차량 이용 중 주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서비스로 앱의 메뉴를 통하여 전화상담, 문자상담, 이메일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영상통화 상담 서비스>는 휴대폰 영상통화 기능을 이용해 고객 차량의 현재 상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한 후 실시간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서비스이며, <문자 Talk 서비스>는 고객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궁금한 사항을 문자로 보내면

답변 내용을 문자, 사진 등으로 회신하는 서비스다.

또한 긴급 서비스 대상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출동 모니터링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했다. 고객이

현장에서 긴급출동을 요청하는 상황이 발생한 경우 GPS를 활용해 고객의 위치, 교통정보 및 날씨상황 등의 정보를 긴급

출동 직원에게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도착 예상시간 등을 안내해 고객불편을 최소화한다.

이와 더불어 상담 전문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활력 증진을 위해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고객센터의 사무공간

및 휴게공간 환경도 개선했다.

상담사의 심리치료 및 스트레스를 정기적으로 관리해주는 상담사 심리치료 센터, 직장맘을 위한 개인 프라이버시 룸,

명상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클래식 체임버홀’ 및 전동 안마시트 등 다채로운 복지시설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상담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더 나아가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리회사는 신 고객상담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유한 고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더욱 편리하게

콜센터를 이용하며, 사무환경 리모델링 등 근무여건 개선으로 상담사의 대 고객 서비스 마인드를 강화해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감성까지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프리미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6일부터 스마트폰 활용한 모바일·영상통화·문자메세지 상담

긴급상황에서 실시간 상담기능 ‘긴급출동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i30, 싼타페’ 국제 환경인증 획득

우리회사의 i30와 싼타페가 유럽시장에서 뛰어난 친환경성을 입증받았다. 국제적 인증기관인 독일 튀브노르트(TÜV NORD)로부터 전과정 환경성 평가(LCA) 부문 환경

인증(Environmental Certification)을 i30, 싼타페가 친환경설계(DfE) 부문 환경인증은 i30가 획득했다.

환경인증은 크게 전과정 환경성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ISO 14040s)와 친환경설계(DfE: Design for Environment, ISO 14062)로 나뉘어져 있다.

전과정 환경성 평가(LCA)는 제품의 전과정 즉 재료의 획득, 제조, 사용 및 폐기 단계의 투입물과 배출물을 정량화해 지구온난화, 자원고갈, 산성화 등의 잠재적인 환경

영향에 대해 평가하는 시스템이고, 친환경 설계(DfE)는 경량화, 재활용 등 친환경 공법, 연비개선 등 환경의 영향까지 고려해 제품을 설계했음을 인증하는 시스템이다.

우리회사는 신차 개발단계부터 친환경 체크시트를 통한 자가점검, 설계단계부터 3D도면을 통한 재활용 가능성 검증, 개발과정 중 차량 해체를 통한 친환경성 재확인,

친환경 재료 사용, 부품구조 단순화 및 재질 개선을 통한 제조공정 단축 등 친환경 제품개발 프로세스를 적용해 개발-생산-정비-폐차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 결과 이번 전과정 환경성 평가에서 i30, 싼타페는 전과정 CO2 배출량이 15만km 주행 기준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약 6~25% 저감된 것이 확인돼 환경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 환경인증 평가에서 i30는 전과정 환경성 평가와 친환경설계 2개 부문 모두에서 환경인증을 받아 뛰어난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우리회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환경을 중시하는 유럽시장에서 친환경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기 상황 선제 대응책 마련하자”

정몽구 회장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을 방문, LA에 위치한 미국 판매법인의 업무

보고를 받고 판매 전략을 점검한 뒤 조지아공장과 앨라배마공장을 방문,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품질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유럽발 경제위기 영향으로 전세계 자동차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이에 따른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정몽구 회장은 미국 현지 직원들에게 그동안 최선의 노력으로 위기에 철저히 대응

함으로써 미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을 치하하는 한편, 앞으로 위기 상황에 대해

서도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하고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과감한 마케팅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지난해 동일본 지진사태 등의 영향으로 미국시장에서 판매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일본 업체들이 올 들어 본격적인 물량공세를 퍼부으면서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에 대해 정몽구 회장은 경쟁업체들의 물량공세나 할인공세에 연연해 하지 말고 지금

까지 우리회사가 지속해온 ‘제값 받기’ 정책을 통한 경영 내실화를 강화하라고 주문

했다.

정몽구 회장, 미국 판매·생산법인 방문, 현지시장 긴급 점검일본차 공세에 맞서 ‘제값 받기’ 정책으로 내실경영 강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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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NEWS & ISSUE

우리회사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아반떼 닉네임 오디션’을 실시하고

있다.

‘아반떼 닉네임 오디션’은 지난 16일부터 9월 8일까지 현대차 페이

스북(http://www.facebook.com/AboutHyundai)에서 실시하는 온라

인 이벤트로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들은 아반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애칭을 자유롭게 적어 응모하면 된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지난해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2012 북미

올해의 차’ 수상 등 전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아반떼의 애칭을 대

한민국 국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게 해 아반떼를 ‘국민차’ 이미지로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회사는 접수된 아반떼 애칭 중 대중성(30%), 참신성(30%), 상징

성(40%)을 기준으로 한 전문가 심사를 통해 후보작 10점을 뽑아 9월

13일 발표하고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후보작들을 페이스북에 공지

해 네티즌 투표와 전문가 심사로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작 발표는 9월 26일에 있을 예정이며 응모 시 유의사항, 심

사기준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페이스북을 참조하면 된다.

아반떼는 지금까지 전세계 시장에서 800만 대 가까이 판매 됐을 뿐

만 아니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내수 전 차종 판매 1위’도 유력시

되고 있는 명실상부 ‘글로벌 국민차’다. 우리회사는 한국 자동차산업

을 대표하는 차종인 만큼 전세계가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차 아반

떼를 고객들에게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는 계획이다.

‘국민차 아반떼’ 닉네임을 지어주세요!

올림픽 감동, 태극궁사들에게 격려금 전달정몽구 회장, 양궁대표 선수단에 16억 원 포상국민에 희망 준 국가대표 선수단에도 4억 원 전달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22일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

메달을 획득한 양궁대표 선수단과 가족들, 최광식 문화체육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및 협회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동 그랜드 인터

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런던 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행사’를 열었다.

이번 양궁선수단 환영행사는 런던 올림픽 양궁 남녀 단체전, 남녀 개인전 등 전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한 쾌거를 달성한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아주는 한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둠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껏 높이고 국민들에게 자부심과 기쁨을 안

겨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은 미국 출장 중인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양궁 국가

대표 선수단에게 16억 원의 포상금을 전달하고,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지난 13일 현대차그룹은 서울 송파구 소재 대한체육회에서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

총장 등 체육협회관계자들과 정진행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스포츠 정신으로 불굴

의 투지를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둔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대한체육회에 4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경기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전국

18개 아동복지시설의 공연팀이 모여 공연을 선보이는 ‘2012 아

트드림 페스티벌’을 가졌다.

한국아동복지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전국 20여 개 복

지시설 아동 및 청소년들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아트드림

프로젝트’ 사업은 2007년 처음 도입된 이래 5년 동안 총 2천여

명이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했다.

‘아트드림 페스티벌’은 1년 동안 각 팀이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

며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며, 특히 공연 준비 과정을 통

해 복지시설 아동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 이를 통해 자신

감과 성취감을 심어주는 등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소외계층 아동

들의 문화예술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그들의 꿈과 희망을 키

워주는 역할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2 아트드림 페스티벌’ 개최 수해차량 특별점검 서비스 실시 자동차와 엔터테인먼트의 이색 만남

우리회사는 지난 1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엔터테인먼

트 IT 전시회 ‘에스.엠.아트 엑시비션(S.M.ART EXHIBITION)’에 참

가해 SM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한 이색 존을 선보였다.

우리회사는 스타렉스 리무진 차량에 SM 엔터테인먼트와 공동

개발한 내외장 디자인 및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이 적용된

‘스타렉스 스타 위드 에스엠 엔터테인먼트(STAREX STAR with

SM Entertainment)’ 모델을 전시했다.

우리회사와 SM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진행한 이번 특별 전시는

자동차와 IT,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함께 결합된 특별한 협업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가 접목된 새로운 마케팅을 선보여 고객들

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리회사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차량의 신속한 정비지원을 위

해 수해 지역에 긴급지원단을 투입,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

용해 ‘수해지역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10월 말까지 실시

되는 이번 서비스는 피해 차량의 엔진, 변속기, 점화장치 등에

대해 무상점검으로 이뤄지며 즉각적인 조치가 곤란한 차량은 전

국 직영 서비스센터와 서비스협력사 등으로 입고를 안내한다.

직영 서비스센터나 서비스협력사에서 수리를 받는 차량에 대해

서는 수리비용의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단, 자차보험 미가

입고객에 한해 300만 원 한도, 영업용 차량까지 포함).

또한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의 50%를 지원하며(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 단 영업용차량 제외), 차량 점검 외에도 무료

세탁 서비스 및 기본 생필품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고객센

터(080-600-6000)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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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NEWS & ISSUE

울산

직원자녀 영어교실 성료울산공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직

원 자녀들에게 영어회화 능력

과 글로벌 역량 향상 기회를 제

공하고자 ‘직원자녀 영어교실’을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총 4차수에 걸쳐 실시했다.

이번 직원자녀 영어교실은 중

학교 1~2학년 직원 자녀 중 총

540여 명 접수를 받아 5일 동안 통학수업으로 기술교육원에서 진행됐다. 특히 올

해는 우리회사 해외공장이 소재한 나라의 문화 이해와 문화체험을 위한 패션쇼,

현지 전략차종 제작 등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해 영어학습 능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직원 자녀로서의 자부심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좋은글 모음집’ 발간울산공장은 지난 2008년부터 좋은글 나누기 활동을 통해 사우들과 함께 공유했

던 글들을 모아 ‘좋은글 모음집’을 발간해 현장의 각 반과 사무실 등에 배포했다.

이 책자에는 그동안 온라인, 화장실, 사무실 등에 게시되었던 잊혀진 글에 대한

아쉬움이 많아 읽기 쉽도록 건강, 가정, 인간관계, 명언 모음 등 주제별로 구성해

수록했으며, 휴대하기 쉬운 소책자로 제작해 좀 더 많은 사우들이 공유할 수 있도

록 했다. 울산공장은 앞으로도 사우들과 함께 일할 맛 나는 직장문화를 만들고 삶

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좋은글 나누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품질경영 세미나 개최전주공장은 지난 16~17일 양일간 글로벌 품질경영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중대형 상용차 부문 글로벌 품질경영 시스템을 진단하고, 활용능

력을 강화한다는 데 주목적을 둔 것이다.

성균관대학교 품질혁신센터장인 신완선 교수와 함께 한 이날 세미나에는 전주공

장 품질 관련 부서 직원 등 30여 명이 참가해 글로벌 품질경영 시스템에 대해 함

께 생각해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주공장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앞으로 중대형 상용차 부문 글로벌 품질경영

시스템을 한층 강화키로 하고, 교육 기회 확대 등 다채로운 방안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영마이스터 우수 인재 방문HMC 영마이스터 100여 명이 지

난 17일 전주공장을 방문했다.

우리회사가 운영 중인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이들 영마

이스터는 이날 전주공장 현황 브

리핑을 받고, 생산라인을 돌아보

며 중대형 상용차 생산과정을 직

접 눈으로 보고 익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주공장 견학에는 전북지역 소재 학교인 전북기계공고와 군산기계공고 등

2개 학교를 비롯해 전국 9개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참여했다.

직원자녀 영어교실 성황전주공장 직원자녀 영어교실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실

시됐다. 중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직원 자녀 중 소정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영어교실은 서울시 강북구 소재 서울영어마을 수유캠

프 일원에서 실시됐다.

이 교육은 정규 ESL 과정과 체험학습, 활동수업 등으로 이뤄져 참가 학생들이 영

어권 문화와 일상을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체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이다. 전주공장은 매년 여름방학 때마다 한 차례씩 영어교실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교육효과가 좋아 매 차수마다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산 산악회, 오대산 8월 정기산행 실시아산공장 산악회가 지난 18~19일 양일간 강원도 오대산 일원에서 무박 2일의 일

정으로 8월 정기 산행을 실시했다.

산악회원 및 가족 40여 명은 오대산의 주봉인 비로봉까지 오르며 회원간 단합을

도모했다.

아산

전주

‘제20회 현대차그룹 학술대회’ 개최

현대·기아차 최대 자동차 지식 교류의 장인 ‘2012

현대차그룹 학술대회’가 지난 21일부터 9월 4일까

지 2주간 롤링힐즈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현대차그룹 학술대회는 현대

차그룹 자동차 개발 관련 13개사 국내외 연구소가

참여하며, 각 분야별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신기술

개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내 자동차 전문

기술 논문 발표회다.

또한 올해 각 그룹사 소속 전문가 등 총 140여 명

의 심사위원을 위촉하고, 분야별 심사위원장 기조강연, 우수논문 시범발표 등을 통해 대회 전문성을 강화했다.

대회 기간 중 발표되는 700여 편 논문 중 우수작에 선정될 경우 10월에 열리는 최종 발표회에 참가하게 되며,

이 중 대상(1명, 상금 1천만 원), 분야별 최우수 논문상(13개 분야, 각 500만 원) 등 최종 수상자 32명에게 총 1

억 원 규모의 상금과 해외 자동차 학술대회 참관 기회 등이 제공된다.

이번 대회 발표 논문 편수(700여 편)는 4월의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1천200여 편, 5월의 일본자동차공학

회(JSAE)의 400여 편 등 세계적 자동차 학술대회 발표 건수에도 뒤지지 않는 규모로 단일 완성차 업체 학술

대회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힌다.

또한 1996년부터 2011년까지 550여 편의 대회 우수논문들이 각종 세계 자동차 학술대회에 발표되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디젤차 적용 기술 관련 현대·기아차 논문이 ‘2011 APAC 학술대회’ 최우

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자동차 기술력이 세계 학계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를 만들었다.

13개 그룹사 국내외 연구소 참여, 자동차 관련 논문 700여 편 발표

우리회사의 프랑스 판매법인(HMF)이 지난 11일(프

랑스 현지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1부 리그 ‘리그앙

(Ligue 1)’ 소속의 명문팀 ‘올림피크 리옹(Olympique

Lyonnais)’과 2년간 후원계약을 맺었다.

‘올림피크 리옹’은 1950년 창단한 역사 깊은 명

문구단으로 지난해까지 총 12회 유럽지역 프로

축구 리그 상위팀만이 참가할 수 있는 ‘UEFA 챔

피언스 리그(이하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했으며,

2001~2002년 시즌부터 7년 연속 프랑스 1부 리그

에서 우승을 하는 등 프랑스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다. 지난 시즌에는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에서 약 1천860만 명의 팬을 확보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프랑스 팀 중 리그경기 및 챔피언

스 리그경기의 누적 시청자 수가 2억4천만 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후원계약을 통해 유니

폼, 경기장 내 광고판, 선수 대기석 및 팀버스에 현대차의 로고를 부착하는 것은 물론 홈구장인 ‘스타드 제를랑(Stade

Gerland)’에는 차량을 전시한다.

또한 향후 ‘올림피크 리옹’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 진행과 프랑스 내에서의 신차발표회, 시승회 등 마케팅 행사와 연

계한 팬 사인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현대차를 알리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프랑스 명문팀 ‘올림피크 리옹’ 후원계약 체결

우리회사가 다음달 있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앞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의 우수 인재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지방대학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숨은 인재 찾기 히든카드(Hidden Card)’와 ‘현대자동차 잡페어(Job Fair, 취업박

람회)’ 등 우수인재 발굴 행사를 마련하고 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숨은 인재 찾기 히든카드’ 행사를 통해 호남지역 우수인재 발굴에 나섰다. 이 행사는

채용 담당자들이 직접 이달 22일 전남대, 23일 전북대 캠퍼스를 각각 방문해 자동차, 상식, 역사 등과 관련된 퀴즈를

풀어나가는 형식의 ‘H골든벨’과 다양한 미션 프로그램을 통해 스펙과 상관없이 지원자들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미션 수행 우수 활동자에게는 2012년 하반기 대졸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 받는 혜택이 부여된다.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 잡페어(Job Fair, 취업박람회)’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한다. 서울지역은 9월 7일에서 8

일까지 이틀간 논현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부산지역은 10일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우리회사는 2012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접수를 9월 4일부터 14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지원서 접수는 인터넷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hyundai.com)를 통해 진행되며, 4년제 정규대학 2013년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 졸업자

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하반기 공채, 지방 우수 인재 발굴

Page 4: 현대자동차 - Hyundai Motor America...명상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클래식 체임버홀’ 및 전동 안마시트 등 다채로운 복지시설을

04THE STORY 05 THE STORY

트럭차체보전조의 환상의 커플

전주공장 김수철 · 박만호 기술기사

◎ 절친노트

전주공장 상용보전부 트럭차체보전조에는 17년 이상 호흡을 맞춰 온 이른바 ‘환상의 커플’이 있다. 지금의 트럭

차체보전조를 완성시킨 주인공이기도 한 김수철, 박만호 기술기사는 함께한 시간만큼이나 일에서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가족보다 같이 있는 시간이 더 많다는 두 사람. 그들의 진한 우정이 지금 펼쳐진다.

◎ 현자인을 위한 컬쳐테라피

지구 곳곳 다양한 생명의 아름다운 모습들

<내셔널 지오그랙피전-아름다운 날들의 기록>이 예술의전당 한

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2010년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

는 이번 전시는 자연의 각 생명체가 빚어내는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있다. 동시에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언젠가는 사라질지도

모르는 자연에 대한 안타까운 시선이 담겨있다.

지구는 인간의 전유물이 아닌 하늘, 땅, 바다의 각 생명체가 공

존하는 공간이다. 광활한 대지와 수많은 동물에 비하면 인간이

란 존재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음에도, 인간은 마치 지구상에

서 가장 위대한 피조물인 것처럼 지구를 호령하고 살아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런 인간의 이기심을 돌아보게 해준다. ‘아름다운

날들의 기록’이 정말 기록으로 남게 됐을 때 우리 인간 또한 기

록으로 남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김수철, 박만호 기술기사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1995년 12월 30일. 무려 1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울산공장에서 일하던 두 사람은

전주공장이 설립되면서 함께 트럭차체보전조에서 팀을 이루었다. 호흡을 맞춘 지 얼마 안 된 15년 전에도 두 사람은 <현대자동차> 사내신

문을 통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적이 있다. 그들의 끈끈한 인연은 그 후로도 지속되어 15년 뒤인 오늘에 이르러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

는 명콤비로 자리 잡았다.

흔히 콤비라고 하면, 서로 코드가 맞거나 닮은 점이 많을 거라 예상하겠지만 김수철, 박만호 기술기사는 외모부터 성격까지 모든 것이 다르다.

김 기사는 “이렇게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다고 하면 비슷한 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사실 저희는 많이 달라요. 특히 성격은 서로가 정반대일 만큼 차이가 큽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런 점이

바로 오랫동안 마음을 맞추고 일할 수 있는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라며 웃었다. 김 기사가 시종일관 부드럽고 편안하게 대화한다면, 박만호 기술기사는 유쾌하고 호탕했다.

“제가 조금 강한 스타일이라면, 김 기사는 다정다감한 매력이 있지요.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잡아주고 보완해주면서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트럭 생산 라인의 장비 보수, 점검, 유지가 주 업무인 트럭차체보전조는 업무 특성상 유독 조원들 간의 호흡이 중요하다. 더불어 휴일이 따로 없는 팀이다 보니 서로간의 의견 조율은 물론 배려하는

마음까지도 준비되어 있어야 원활히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 17년 동안 손수 현장을 일구어왔던 김수철, 박만호 기술기사는 차체공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박 기

사는 “트럭차체보전조가 총 7명인데, 전주공장이 시작됨과 동시에 차체공장을 둘이 만들다시피 했어요. 서로 포맷을 잡고 하나씩 기반을 잡은 것이 지금의 공장을 일궜습니다. 저희는 그런 점에서

일하는 것만큼은 어디에 내놔도 일등이라고 자부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김수철 기사 역시 같은 마음이다. “서로 일일이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일하다보면 자연스레 의사소통이 돼요. 일을 하면서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신임이 있어야 가능한 거거든요.”

지난 13일부터는 두 사람이 진행한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가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신 장비를 이용해 차체

라인에 설치하여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이다. 17년 째 트럭차체보전조에 몸을 담고 있지만 지금도 식지 않는 열정

과 추진력으로 김수철, 박만호 기술기사는 항상 공장을 위해 부단히 달리고 있다. 김 기사는 “새 프로젝트가 도입

되면서 우리가 접해보지 않은 장비를 사용했거든요. 현장의 특성상 힘들고 어려운 길보다는 편안한 기종 방식을 선

호하는 편인데 저희는 어떤 의견 대립도 없이 이 장비들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어요. 믿음과 애정이 있기에 가능

한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박 기사는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장비가 두세 가

지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어요. 무리 없이 잘 운영해서 새로운 모델

을 제시할 수 있는 차체공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짧지 않은 시간, 그만큼 큰 열정으로 함께했던 두 사람은 트럭차체보전조를 더 잘 일구어 후배

들에게 넘겨주고 싶은 마음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뭔가가 둘 사이에 공존하고 있다면, 그

것은 언제나 한결같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일에 대한 열정일 것이다. 존재만으로도 의지가

되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자신의 지난날을 찾고, 추억한다. 그리고 다가오는 내일도

기쁜 마음으로 일에 매진할 수 있는 힘을 얻기도 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그

들의 오랜 우정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차체공장을 빛낼 것이다.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이 세상 아름다운 것들에 대하여

인류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연을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고 그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가끔 우리는 이 사실을 잊을 때가 있다. 지구의 모든 살아 있는 생명체와 인간의 균형 잡힌 관계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콘텐츠를 소개한다.

일시 : 8월 11일~10월 11일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입장료 : 성인 1만2천 원/ 유아 7천 원

문의 : 02-792-2633

내셔널 지오그래픽전

이 땅에 무궁한 경외와 감사함을

우리가 발 딛고 숨 쉬고 있는 한반도는 과연 어떤 땅일까. <한반

도 자연사 기행>은 지질학회와 소속 연구자들이 거둔 연구 성과

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선캄브리아대부터 고생대, 중생대를 거쳐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질현상을 담아낸 책이다. 크게

격변의 시대, 생명의 땅, 한반도 지질 명소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한반도, 산, 바다, 강의 탄생 등 한반도의 땅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알려준다. 2부에서는 공룡 등 한반도 생명의 흔

적들, 3부는 우리 땅의 대표적인 지질 명소 등을 다루고 있다.

제목만 보고 딱딱한 학술서라는 생각은 오산. 이 책은 25억년

전 지구의 흔적이 남아 있고, 한반도 여기저기에 공룡의 흔적들

이 흩어져 있으며, 기이한 절벽으로만 보고 지나쳤던 곳에 수천

만 년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는 내용들을 흥미진진하게 얘기

하고 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이 땅에 대한 경외심은 깊어지고

이 땅에 살아감을 더욱 감사하게 된다.

저자 : 조홍섭

펴낸 곳 : 한겨레출판사

정가 : 1만5천 원

한반도 자연사 기행

박만호 기술기사김수철 기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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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THE STORY 05 THE STORY

아산공장에서 가장 역동적인 힘을 가진 팀을 꼽자면 로드테스트팀을 들 수 있다. 완성된 차량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그들은 최고

품질의 현대자동차를 완성한다는 자부심으로 매일 1천200여 대의 신차를 마주하고 있다. 이렇게 로드테스트팀의 점검을 거친 차량

들은 비로소 고객들에게 인도된다. 때문에 그들의 자부심은 그 어떤 팀보다도 남다르다. 고객과 하나 되는 마음으로 차량 한 대

한 대를 점검한다는 마음이다.

◎ 막강팀파워

완벽한 품질을 향한

아산공장 로드테스트팀

◎ 주목! 이달의 애플리케이션

“이제는 외식도 스마트하게”

카드 명세서를 빼꼭 채운 흔적들은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기 마련. ‘현대카드 MY

MENU’는 현대카드 회원들의 외식가맹점 이용 패턴을 통계학적으로 분석, 다양한 외식 정보

와 관련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현대카드 MY MENU 카드사에 저장된 데이터를 분석해 추천 맛집 정보를 제공한다. 추천 맛

집은 요리 종류와 테마, 고객군으로 분류돼 있다. 이를테면 ‘40대

여성 34%가 만족’이라는 구체적 수치를 제공해, 맛집이라고 방문

해 낭패를 보는 일이 드물다.

또한 현대카드 종류별 외식 관련 혜택과 이벤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신이 소유한 카드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장소별로 상세

히 알려준다. 무료 메뉴, 할인 쿠폰, 이벤트 정보도 한눈에 보기 쉽

도록 구성돼 있다.

한편 세계적인 레스토랑 가이드북인 <자갓(ZAGAT)>의 ‘2012 자갓

서울 레스토랑’의 모든 콘텐츠를 공짜로 즐길 수 있으므로 1석2조다.

APP명 : 현대카드 MY MENU다운로드 : 아이튠즈 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영양만점 한우, 믿고 드세요”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 따르면 한우에는 올레인

산이 48.7%로 수입육 38.8%보다 훨씬 많다. 소

고기의 지방산 중 단일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

산은 올리브유의 주성분이기도 한데, 이는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고 밝혀진 바 있다. 이와 같은

이유를 들지 않더라도 한국인이라면 한우가 건

강에 좋고 맛있다는 것은 그 누구나 아는 사실.

하지만 음식점이나 정육점에서 수입 소고기를 한우라 속이고 판매했다는

뉴스를 이따금 접하게 된다. 비싼 한우, 먹을 때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의

심스러웠다면 ‘한우 맛집 찾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보자.

한우 맛집 찾기는 한우전문음식점, 한우요리레시피, 즐겨찾기, 쿠폰, 한우

Event 의 총 5가지 메뉴로 구성돼 한우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

다. 지역별, 추천순, 날짜순으로 카테고리가 나눠져 있어 입맛에 맞게 음식

점을 찾을 수 있다. 한우 맛집 찾기에 제공되는 맛집은 ‘한우자조금관리위

원회’ 인증 업체로, 애플리케이션 또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운영한다.

올여름, 입맛을 잃은 당신에게유난히도 무더웠던 올여름, 어느새 가을의 문턱인 입추와 막바지 더위인 말복을 지나면서

폭염의 기세도 한풀 꺾여가고 있다. 시원한 여름 먹을거리와도 안녕할 때. 이젠 여름 동안

잃은 입맛을 달래야 할 때다.

APP명 : 한우 맛집 찾기다운로드 : 아이튠즈 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아산공장 로드테스트팀은 31명의 팀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로드테스트팀은 자동차의 완성도를 위하여 체계

적인 테스트를 진행한다. 1차, 2차 시기로 진행되는 주행검사를 비롯해 오디트(audit), ABS(anti-lock brake

system), 불량 확인 등 완성차의 꼼꼼한 점검을 하고 있다. 입사 27년 차의 김천수 반장은 “자동차의 주행검

사가 저희의 주업무입니다. 차를 주행하면서 각종 노이즈, 차체 쏠림 등을 테스트하고 최종적으로 이상 없는

지 검사하는 것이지요. 특히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20~30km로 주행하면서 브레이크, 페달 등을 점검합니다”

라고 전했다. 검사에서 놓치는 부분이 있을 시에는 고객들에게 결함이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은 더욱 완벽한 품질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매일 완성차를 테스트하는 로드테스트팀은 기계보다도 정밀한 업무 능력을 자랑한다. 25년 경력의 베테랑

정영철 기술기사는 소리만으로 자동차의 문제를 판별한다. “주행하면서 차체 쏠림이나 모든 제반사항에 대

해 점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원들은 소리만 들어도 차량의 문제를 알 수 있어요. 문제가 있는 부분에

따라서 소리가 다른데, 그런 잡음 소리를 통해 결함을 판별합니다.”

이처럼 로드테스트팀을 통해 자동차가 비로소 고객들에게 인도되기에 그들은 더욱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

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특히 신차를 주행하면 본인들도 승차감이나 주행 느낌이 세계 수준임을 실감한다고

말한다. 김천수 반장은 “방문 고객들이 와서 시승할 때가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우리차가 좋다는 말을 들을

때 로드테스트팀으로서 굉장히 기분이 좋지요”라고 말했다. 우리회사가 만드는 최상의 품질이 곧 로드테스

트팀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힘인 것이다. 그리고 그 역량에 걸맞게 그들 또한 최고의 테스트를 함으

로써 자동차를 완성하고자 한다. 오점근 기술기사는 “고객에게 인도되기 전, 누구보다도 빠르게 신차를 접하

고, 실질적인 첫 시승을 하는 팀이기 때문에 늘 뿌듯함을 가지고 일합니다. 현대자동차 구성원의 한 사람으

로서 저희도 초일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이바지해야겠지요”라며 미소 지었다.

로드테스트팀이 이처럼 열정을 가지고 항상 즐겁게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팀워크’ 덕분이다. 로

드테스트팀은 2주마다 조기 축구회를 갖고, 분기별로 산행과 야유회를 통해 팀원들간의 화합을 다진다. 또

한 장시간의 운전으로 쉽게 피로해질 수 있기 때문에 틈나는 대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점심시간을 이용하

여 매일 족구를 함으로써 체력 관리는 물론 친목을 도모하기도 한다. 오점근 기술기사는 팀워크가 완성돼야

업무를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팀워크로 인해 즐겁게 일하다 보면 업무에도 충실할 수 있고,

그것이 곧 완벽한 품질을 추구할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드테스트팀의 보람은 뭐니 뭐니 해도 완성차를 검사하고 난 뒤의 만족감일 것이다. 철저한 테스트를 함으

로써 고객들에게 인도됐을 때, 좋은 품질의 평가를 받을 수 있고 그것이 곧 우리회사 성장의 기반이 되기 때

문이다. 현대자동차를 완성하는 최종 단계, 그리고 신차로서 상품의 가치가 부여되는 시작의 경계에 서 있는

그들은 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자동차를 테스트한다. 공장을 채우는 그들의 역동적인 열정이 더욱 빛나는 우

리회사의 내일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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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SPECIAL THEME06SPECIAL THEME

변화와 도전이 요구되는 이 시대,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뜻 무엇인가에 도전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편안함을 포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익숙해진 현실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무엇인가를 시도하기까지는 상당한 용기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도전을 시도하려는 당신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용기 있는 자의 선택,

누구나 잘 아는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물이 펄펄 끓는 냄비 속에 개구리를 넣는다. 개구리는 뜨거움에 깜짝

놀라 뛰쳐나온다. 이번에는 냄비 속에 상온의 물을 담고 개구리를 넣는다. 물론 개구리는 뛰쳐나오지 않는

다. 서서히 냄비를 가열하여 물을 끓인다. 물의 온도가 올라가지만 개구리는 여전히 냄비 속에 있다. 꽤 참기

힘든 온도가 되어도 개구리는 냄비를 나올 줄 모른다. 그러면서 개구리는 서서히 죽어간다. 이 이야기는 변

화관리를 주장하는 많은 컨설턴트와 강사들에 의해 인용되는 ‘삶아진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

이야기다. 그들은 사람들이 세상은 급속히 바뀌고 있지만 다가오는 엄청난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고 안주하

면 냄비 속 개구리처럼 도태되어 버린다고 덧붙인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변화를 시도하다가 오히려 기반 사업이 무너져 문을 닫는 사례들도 많다. 런던

경영대학원의 프릭 버뮬렌 교수는 기업이 변화를 하지 않아서 실패한다는 가정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고 한다. 수익이 저조한 기업일수록 더 나은 시장을 찾기 위해 활동영역을 다양하게 넓히는데, 이는 기존 사

업만으로는 버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때 변화를 추구하겠다며 자칫 섣부른 전환을 시도하는 경우 화를

초래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냄비 속에 있는 개구리로 비유하자면 냄비 속의 변화를 감지하고 냄비 밖으로

뛰쳐나갔는데 펄펄 끓는 뚝배기 속에 뛰어든 셈인 것이다. 변화는 그만큼 리스크를 수반한다. 변화의 방향이

시장에 적합하지 않으면 실패를 더 빨리 맞이하게 된다. 변화에 대한 저항을 이겨내는 것도 숙제이지만 성

공적인 변화를 달성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럼 변화를 하지 말라는 것인가? 아니다. 무엇인가 다른 시도를 해야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더 큰 성

공을 기대할 수 있다. 현상 유지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현재가 최대일 테니 말이다. 가만히 있다가 큰 성공

을 거두는 예는 별로 없다. 그래서 영리한 기업들은 도전을 한다. 하지만 현재의 근본을 당장 포기하고 전격

적으로 전환하는 것은 아니다. 도전한 부분에서 성공의 씨앗을 발견하면 전격적으로 주력사업으로 전환한다.

이미 발을 디뎠고 성공의 희망을 보았으니 불안함이 적고 변화에 따른 충격도 덜 받는다. 우리가 시장에서

만나는 성공한 혁신들은 수많은 실패한 도전 속에 피어난 것들이다.

때문에 도전은 현재를 부정하지 않은 채 시도되어야 한다. 현재까지 쌓아온 역량, 성과, 잠재력을 존중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한다. 만약 이전의 방식을 실패한 것, 개선하고 단절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

고 변화를 꾀하려 한다면 부담이 된다. 과거를 부정해야 하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더욱이 그렇게 심리적 거

부감과 부담감을 안고 수행한 전환이 실패했을 때 다가오는 충격은 엄청나다.

만약 당신이 도전을 앞두고 있다면, 먼저 도전에 대한 부담을 덜자. 과거와 현재를 버리거나 부정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역량 안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실패해도 상관없다는 낙관적 태도가 필요

하다. 시도하는 과정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다. 도전 그 자체만으로도 가

치가 있음을 믿어보자. 두렵지만 한 발짝 걸음을 앞으로 내 딛는 용기가 많은 것을 시도하게 해 줄 것이다.

그래서 시작이 반인 것이다. 같이 할 수 있으면 같이 하라. 도전을 꼭 혼자서 할 필요는 없다. 같이 하면 두려

움도 덜고 동기부여도 되어 도움이 된다. 서로 의지할 수 있으니 든든함도 얻을 수 있다.

변화가 부담스럽다면 도전부터 하자. 냄비 속에 있다면 가끔 점프해서 냄비 밖의 세상을 내다보는 시도부터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다가 좋은 곳을 발견하면 그곳으로 뛰어내리면 된다.

도전하는 당신에게

자신의 역량 안에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

글 김성용 DreamCT 대표

때로는 무모하게, 때로는 과감하게 도전하라

사우들의 도전기

차체부품구매1팀 한재호 사우여름휴가에 보람 있는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생각한 것이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여

행’. 처음 길을 나설 땐, 약 600km나 되는 길을 어떻게 종주할지 막막했다. 하지만 언젠가

는 도착하겠지라는 마음으로 페달을 밟았다. 하루 120~130km를 달리다보면 무릎, 허벅지,

어깨, 엉덩이 등의 모든 근육들이 찢어질 것만 같았다. 폭염의 날씨 속 이정표를 따라 가는

데도 길을 잃기도 부지기수였다. 하지만 한강-새재-낙동강 상·하류길의 중간지점 인증

센터에서 받는 도장은 소소한 재미와 확실한 목표를 안겨줘 계속 페달을 밟을 수 있는 원

동력이 됐다. 그 5일 동안의 여정은 내게 성취감과 동시에 앞으로 닥칠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를 심어줬다.

의장42부 김미진 사우 아프리카의 잠비아와 짐바브웨의 경계를 이루는 ‘미들 잠베지 강’에 위치한 빅토리아 폭포.

평소 그 웅장한 모습에 매료됐고, 그 모습을 실제 보고 싶어 무작정 아프리카로 떠났다. 말

도 안통하고, 온통 까만 사람들 틈에서의 외로운 여행이었지만 폭포 근처에서의 번지 점

프는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줬다. 수백 미터가 넘는 절벽 위에서 강을 향해 몸을 날릴 때의

그 짜릿함(국내에서와 달리 점프 후에 밑에서 받아주는 것이 아니라 다리 위에 사람들이

다시 줄을 끌어 올려 대롱대롱 올라간다)은 폭포와 물아일체(?)를 느끼게 해줬다. 지금 생

각하면 참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그 도전은 지금까지도 나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도전

생각대로 이루어진다

미국 사상가 에머슨은 “생각이 열쇠이다”고 했다. 생각이 바뀌면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 언

어가 달라지고, 언어가 변하면 행동이 달라지기 때문이란다. 즉 행복과 불행은 생각에 달

려 있으며, 곧 생각은 미래를 창조하는 원동력이다.

즉, 사는 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대로 꿈과 목표를 향해 달려가 도전하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느냐

의 여부는 바로 우리의 생각에 달려있는 것이다.

변화하지 않으면 퇴보한다

변화가 없다는 것은 퇴보를 의미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세상과 자신의 경쟁대상은 끊임없

이 진화하고 변화해왔기 때문이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의 저자 구본형은 “1년 전과 똑같

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당신은 1년 동안 죽어있었던 것이다. 만일 어제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지난 24시간은 당신에게 죽은 시간이다”라며 변화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변

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추구해야 할 과제이다. 오늘과 다른 나를 위해 변화의

고통을 기꺼이 감수해 보자. 피할 수 없는 아픔이라면 변화와 성장을 위한 아픔을 선택하

는 것이 낫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전하라

변화하고 도전한다는 것은 늘 두려운 일이다. 인간의 뇌 구조는 새로운 무엇인가에 도

전할 때, 두려움을 느끼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하지만 두렵다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을 수 없는 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두려운 그 일에 바로 도전하

고 행동하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 할 때 의심과 두려움이 생기게끔 뇌가 구조화

돼 있는 반면, 인간의 뇌는 행동함으로써 그러한 의심과 두려움을 잊는 환각물질을 분비한

단다. 즉, 두려움에 떨기보다는 바로 행동하고 도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 것이다.

도전의 실패는 패배가 아니다

도전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리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반드시 실패를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실패를 통해서 성공을 향한 성장과 성숙을 경험하게 된다.

인류의 발전사 역시 도전과 실패, 그리고 재도전과 성취의 연속이다. 만일 누군가

가 ‘나는 평생 동안 한 번의 실패도 경험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이는 평생 아무

런 행동과 도전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와 마찬가지다. 아무리 어려운 난관에 부

딪혀 실패하더라도 부단히 도전할 때 인생의 참맛을 알게 된다.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 도전하라!

도전 매뉴얼

전설의 비행사, 찰스 린드버그의 도전

1927년 5월 21일 25세의 비행사 찰스 린드버그(1902~1974)가 세계 최

초로 대서양 5천815km 횡단 비행에 성공했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린드버그는 20세에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봤다. 린드버그가 하

늘에서 본 세상은 별천지였다. 500달러에 자신의 첫 비행기를 구입

해 ‘세인트루이스의 정신(Spirit of St. Louis)’호라 이름 지어 비행을 하

던 린드버그는 죽을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기기도 했다. 하지만 린드버그

는 비행을 포기하지 않았다. 때마침 파리와 뉴욕 사이를 무착륙 비행하

는 이에게 2만5천 달러의 상금을 주겠다는 뉴욕 호텔의 발표가 있었다.

린드버그는 ‘세인트루이스의 정신’호를 끌고 33시간 만에 대서양 횡단

을 성공했다.

그는 오로지 자신의 육감을 믿고 대서양 상공을 갈랐다. 항법장치도 지

도도 소용없었다. 하늘을 꿈꾸는 것, 그것이 곧 린드버그가 세상을 사

랑하는 방식이었다. 그 누가 린드버그의 도전을 무모하다고 할 수 있겠

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무엇을 꿈꾸고 사랑하고 있는가.

애니메이션의 대명사, 월트 디즈니의 도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월트 디즈니(1901~1966)는 여러 직업을 전전

했던 아버지 탓에 미국의 각지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디즈니는 훗날

미주리 주의 한 농장에서 살던 짧은 시절을 가장 행복했던 추억이라

하였는데, 그의 작품 속에 녹아 있는 목가적인 풍경들도 모두 이 시기

의 경험과 그리움 속에서 나온 것이다.

디즈니는 고등학교 졸업 후 광고 제작사에 취업하면서 애니메이션에

눈뜨게 된다. 하청 받은 작업에 싫증을 느낀 디즈니는 19세에 독립해

1~2분짜리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지만, 투입된 노동력과 제작비에 비해

시장이 좁고 이해도도 낮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디즈니는 좌절

하지 않았다. 자신이 제작한 필름을 들고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의 문을

두드렸고, 결국 1937년 세계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백설공주>를 제

작해 개봉에 성공한다. 그때까지만 해도 애니메이션은 장편 영화 상영

도중 잠시 틀어주는 소품 같은 개념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디즈니의

도전을 무모하다고 했다. 하지만 디즈니는 개봉 직후 모든 흥행 기록

을 갈아치우며 대성공을 거뒀다. 꿈을 현실로 만든 디즈니의 도전, 그

의 도전이 없었더라면 오늘날 애니메이션이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

를 일이다.

1천9번째의 성공, 커넬 센더스의 도전

66세에 파산해 전 재산이 겨우 105달러였던 커넬 샌더스(1890~1980).

만약 이 노인을 실제 보게 된다면, 이제 괜한 고생 그만하고 조용히 살

라는 조언을 건네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샌더스는 이런 말을 비웃기라

도 하듯 또 다시 도전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농장 일꾼, 보험 판매원, 타이어 영업사원, 주유소 직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한 샌던스는 캔터키에서 주유소를 창업한다. 하지만 경제대공황으

로 인해 주유소가 망하고 9년 뒤에 다시 개업한 주유소는 화재로 소멸

된다. 후에 ‘샌더스 카페’를 창업해 닭튀김을 만들어 팔았다. 하지만 가

게 옆에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손님은 급속히 줄었고 파산에 이르렀다.

65세의 샌더슨은 치킨 조리법을 가지고 동업자를 찾아다녔다. 무려 1

천8번의 거절을 받았고 1천9번째에 도전 끝에 자신의 조리법을 사겠다

는 동업자를 만나게 되며 세계 최대의 치킨 프랜차이즈 <KFC>를 만들

어낸다. 평생의 불운과 실패가 오히려 눈부신 열매를 위한 자양분이 됐

던 셈이다.

수많은 좌절과 실패 앞에서도 다시 도전하는 것. 그 누구도 가

능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거짓말 같은 일을 현실로 만들어내

는 마법과도 같은 일이다.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삶이 행복한 것은 아니다. 변화를 받아들이고 도

전하는 사람에게만 기회가 주어지고, 도전하는 사람만이 꿈을 이룰 수 있기 때

문이다.

세기의 도전

스스로를 뛰어넘는 선택, 도전

Page 7: 현대자동차 - Hyundai Motor America...명상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클래식 체임버홀’ 및 전동 안마시트 등 다채로운 복지시설을

강화갯벌센터에서 펼쳐친 이날 봉사활동은 ‘갯벌아, 사랑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오전에는 갯벌과 갯벌 동식물에 대한

생태교육을, 오후에는 갯벌 해양쓰레기를 줍는 등의 야외 봉사가 준비됐으나 그치지 않는 빗줄기로 인해 아쉽게도 야외

활동은 변경해야 했다.

총 21가족, 78명의 인원이 함께한 이날 봉사활동은 초등학생 위주의 자녀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진행했다. 이번 행사의 진행을

담당한 복지지원팀 이윤정 사우는 “이곳 강화 갯벌이 천연기념물 419호라고 해요. 임직원 중에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분들이

많아서 여름 방학을 맞아 봉사활동 장소로 강화갯벌센터를 선정했습니다.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다양한 체험활동이 마련돼 있

어요. 비가 내려서 오후 갯벌 체험을 못해 아쉽지만, 그 대신 릴라 인형을 만들어 기증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라고 전

했다.

오전에는 퀴즈를 통한 환경 미션, 갯벌과 생태계에 대한 영상 학습, 꽃게 가면 만들기를 통해 가족들이 함께 갯벌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강화갯벌센터에 전시된 다양한 모형과 사진을 통해서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열심히 퀴즈 미션을 수행 중인 김인호 군은 “영상을 보고 공부한 뒤, 지금은 퀴즈를 풀고 있어요. 생물의 다양성도 알게 되었고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었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여서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인호 군의 아버지인 구매교육팀 김영준 차장 역시 “이렇게 가족 단위로 나오니 좋습니다. 특히

초등학생 아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라며 만족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12시부터 1시까지 한 시간 여의 점심시간을 가진 뒤, 가족자원봉사단은 마지막 일정인 ‘릴라 인형 만들기’를 시작했다. 고릴라는 생리활동을 통해 기후변화를 억제할

수 있는 동물이다. 릴라 인형은 고릴라의 모양을 따서 폐 천을 활용한 인형을 만드는 것인데, 아이들 베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족자원봉사단에 의해 만들어진 릴라

인형은 아동복지시설에 기증된다.

인사제도팀 조윤덕 부장은 “봉사활동과 더불어 야외 활동도 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오늘 강화갯벌센터에서의 시간은 자연생

태 체험과 가족 간의 야외 활동이 합쳐져 복합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만나는 분들이 있어 반갑기도 하고, 아이

들도 생태계를 이해하게 되는 아주 색다른 시간이었습니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번 행사는 비로 인해 처음 준비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했으나, 가족들에게는 추억으로 기억될 뜻 깊은 시간이

었다. 복지지원팀은 앞으로도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갈 예정이

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임직원 가족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위하여 스탬프 제도를 도입했다. 스탬프 제도는 가족봉사단의 참여

횟수를 기록하여 포상함으로써 꾸준한 참여를 독려하는 시스템이다. 2012년 임직원 가족자원봉사는 두 차례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가을과 겨울 두 번의 활동을 남겨두고 있다. 함께이기에 더욱 행복하다는 그들의 미소가 오랫동안 강화도를 채우

기를 기대해본다.

◎ 함께 움직이는 세상

“갯벌아, 사랑해!”

4. 아산공장은 지난 3일 아산시 관내 사회복지시

설인 서부사회복지관 소속 결식아동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인 ‘눈썰매장’ 및 ‘캐

릭터 나무걸이 만들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

번 체험 학습행사에는 결식아동 30여 명을 비롯

해 아산지원실 소속 자원봉사자 10여 명이 참여

한 가운데 아산 스파비스 눈썰매장과 서부복지관

체험행사장에서 방학을 맞은 결식아동들이 신나

는 겨울 체험행사가 되도록 해 모처럼 즐거운 시

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전주울산 아산

◎ 작은손길 큰울림

1. 아산공장 주부봉사단은 지난 17일 아산시 소재 소외계층 자녀

를 대상으로 체험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실시된 봉사활동에는 주부봉사요

원 20여 명이 참가했으며 지역 어린이들과 갯벌체험을 하며 유익

한 시간을 보냈다.

2. 아산공장은 지난 16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아산지역 무의탁

노인과 지역 어르신 200여 명을 대상으로 8월 경로 무료급식봉

사를 실시했다.

아산지역 봉사단체인 상록회와 주부봉사단 30여 명이 함께 참여

해 실시한 이날 봉사에서는 참가자들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영

양식을 준비해 대접했다.

1. 전주공장은 지난 21일 완주군과 함께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반

딧불이봉사회와 완주군 자원봉사단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봉사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씽크대와 붙박이장 등 노후가구들을 일제히 들어내고, 집

안 구석구석 대청소를 실시했다.

앞으로도 전주공장과 완주군은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통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운다는 계획이다.

2. 전주공장이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문화욕구 해소를 위해 진행 중인 해피시네

마 4차 행사가 지난 17일 열렸다. 전주시 서신동 소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전북지역 각지에서 300여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임직원 가족자원봉사

08HAPPY TOGETHER 09 PLUS BOOK

1. 울산공장 가족봉사단은 지난 18일 울주군 소재 상북지역아동

센터를 방문해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

동에는 노사가 후원하고 있는 희망엔진대학생 봉사단과 지역센

터를 이용하는 아이들도 함께 참여했다. 벽화 그리기 작업은 이

틀에 걸쳐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잭과 콩나무’ 등 다양한 동화

그림으로 지역아동센터 벽화를 예쁜 그림으로 채웠다.

2. 울산 곰두리회는 지난 4일 지난해 회사로부터 사회공헌활동

최우수 단체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100만 원을 북구에 위치한

명성노인전문요양원에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곰두리회는 매월

10회 이상 사회복지시설에서 방역, 목욕, 빨래를 비롯해 식사보

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5일, 강화도에서 ‘2012년 제2차 본사 임직원 가족자원봉사’가 진행됐다. 강화군 화도면에 위치한 강화갯벌센터에 모인 임직원 가족들은

이날 하루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비 내리는 광복절 휴일,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하루였지만 가족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온가족이 함께 갯벌을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었던 뜻 깊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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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세대별 노화 관리법

20~30대

40대

가장 심각한 노화 증상 중 하나가 기억력과 집중력 감

퇴다. 따라서 뇌에 좋은 식품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

는 식품을 골라서 섭취하고 뇌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

움이 되는 유산소운동과 지적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

다. 또한 단백질 등 적절한 영양섭취와 근력운동을 통

해 근육량을 유지시킨다.

흡연, 과음, 과식 등 나쁜 생활습관을 고치고 소식, 규칙

적인 식사, 적당한 운동, 바른 수면습관 등 노화방지 생

활습관을 생활화해 40대 이후 진행될 노화를 최대한 지

연시킨다.

성장호르몬 등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호르몬들의 감

소로 인하여 20대와 똑같은 양을 먹고 똑같은 활동량

을 유지해도 조금씩 뱃살이 늘어난다. 이런 복부지방은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 등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

므로 철저하게 관리하여야 한다.

50대 이상에서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바로 혈관

이다. 혈관을 젊게 유지하려면 금연하고 걷기와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지

방과 당분, 염분 등 혈관을 노화시키는 음식을 자제하

며 항산화 성분과 엽산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는다.

50대

60대 이상

◎ 건강 클리닉 최난영 건강 칼럼리스트

미래 그린카의 또 다른 대안 수소연료전지차

◎ 미래 자동차 시장의 흐름 박준영 마케팅전략팀 과장

화석연료를 대신할 수 있는 미래 친환경차를 두고 여러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다. 기존 디젤엔진의 단점을 개선한 클린 디

젤차, 바이오연료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등이 그것이다. 이 중에서 클린 디젤은 높은 연비를 자랑하

지만 공해물질 배출은 불가피하다. 옥수수 등 곡물자원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디젤은 경우에 따라 식량부족을 초래하거나

환경 파괴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무공해가 아닌 저공해차량인 하이브리드차는 과도기적 대안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궁극적인 대안은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 또는 수소연료차

가 될 확률이 높다. 현재 전기차는 몇몇 완성차업체가 초기 제품을 내놓는 등 양산 가능성을 보여주며 수소연료전지차보다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는 수소연료전지차 역시 기술

검증을 넘어 시범 운행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수소연료전지차는 내연기관 대신 차량 내부에 저장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화학 반응시켜 이 때 발생하는 전기로 모터를 돌려 구동하는 차량이다. 특히 부산물로 물이 나올 뿐 유해가스나 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아 완전한 무공해 차량이라 할 수 있다. 전기로 모터를 돌린다는 점에서는 전기차와 동일하지만 수소연료탱크에 수소 충전만 되면 바로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보다 충전시간이 짧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또한 1회 충전으로 운행할 수 있는 항속거리 역시 전기차보다 월등하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100km가량을 주행하기에 무리가 있으나, 수소연료전지차는 500km 이상 달

릴 수 있다. 수소 폭발력이 차량 효율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소연료전지차도 넘어야 할 산이 만만찮다. 커다란 수소탱크와 무거운 연료전지를 탑재하고, 인버터와 모터로 연결되는 복잡한 시스템을 갖추다 보니 차량 크기가 커지고 가격 역시 일반 가솔린

차에 비해 몇 배나 비싸다. 차량 충돌 시 수소탱크를 보호할 확실한 안전장치도 필수적이다. 또 연료전지의 경우엔 다양한 날씨와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신뢰성을 갖춰야 한다. 가장

심각한 걸림돌은 충전인프라의 부족이다. 수소연료전지차의 가격이 낮아지더라도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하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인프라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충전소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다.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에서도 수소

차 시범사업을 운영하거나 관련 투자를 확대 중이다.

우리회사 역시 미래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싼타페를 모델로 수소연료전지차를 처음 선보인 이후 계속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연료전지시스템

등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항속거리를 연장하거나 무게를 낮춘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북유럽 4개국과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양해각

서를 체결하는 한편, 독일의 클린 에너지 파트너십에 참여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의 상용화가 당장 실현되기는 힘들겠지만 앞으로 관련 기술을 차근차근 축적하고 준비해

나간다면 다가올 미래 친환경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삶의 질을 좌우하는 노화,적극적으로 대처하자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나타나는 노화. 그 현상을 막을 수는 없지만 그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 조금만 부지런히 운동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들인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자신의

건강을 돌봄으로써 ‘100세 시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2012 여수 세계박람회의 대표 전시관인 한국관 주변으로 푸른색 버스 한 대가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소음도 안 들리고 배기가스도 없다. 친환경 박람회를 표방하는 여수

엑스포와 잘 어울리는 우리회사의 수소연료버스가 주인공이었다.

노화의 열쇠, 성장호르몬

노화는 퇴화가 아닌 질환이다. 나이가 들어도 건강관리만 잘하면 고혈압, 뇌졸중, 심장병, 당뇨병, 골다공증 등에 걸리지 않고 얼마든지 노화를 늦출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노화를 일으키는 단 한가지의 유발 인자는 시간이다. 암 역시 가장 강력한 유발 인자를 꼽으라면 당연히 시간이다. 노화는 복합적인 현

상이므로 어느 한 가지만의 이유로는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전체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노화를 지연시키는 기초가 된다.

이를 위한 가장 신빙성 있는 방법은 소식(小食). 많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섭취열량을 30% 줄이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오래 살 수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간단히 말해 엔진을 살살 돌리면 차의 내구연한이 길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또 하나의 적극적인 수단은 호르몬 관리다. 중년 이후 성장호르몬, 남성호르몬,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감소를 막아준다면 성공적인 노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들 호르몬 중에서도 성장호르몬이 노화와 가장 관련이 깊다. 이 호르몬은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인체를 조율한다. 근육과 뼈,면역력,피하지방,

성기능에 이르기까지 온몸을 관장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노화현상도 가속화된다.

운동으로 관리하는 노화

성장호르몬을 잘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는 근력운동이다. 지금껏 40대 이후의 운동은 심폐기능 증진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엔진이 부실한 차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처럼 인체 역시 심장과 폐가 온전치 않으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다. 덕분에 그동안 달리기나 수영과 같은 운동이 각광받아 왔다.

그러나 중년일수록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바로 근력운동이다. 나이가 들수록 뼈와 근육, 관절은 눈에 띄게 약해진다. 이는 성장호르몬의 감소가

주된 요인이다. 꾸준한 운동으로 이를 유지하지 않으면 70대에 이르러 인대의 잡아당기는 힘이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고 만다. 근육량도 큰

폭으로 줄어든다.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섬유가 마디마디 끊어지고 성장호르몬, 액틴, 미오신 등이 근육단백질의 합성을 촉진해 끊어진 근육섬유를 회복시킨다. 이것

이 반복되면서 근육이 강화된다. 근력운동을 꾸준히 계속하면 끊어진 근육을 복구하기 위해 성장호르몬이 지속적으로 분비된다. 하루에 약 15분 정도

의 근력운동이면 충분하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운동 후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매일 하는 것보다 하루 걸러 반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장호르몬은 휴식시간에 분비되고 이때 근육이 붙기 때문이다. 운동선수들이 훈련 후 낮잠을 자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08HAPPY TOGETHER 09 PLUS BOOK

노화를 막는 식습관중년층에게 가장 건강한 식단이 무엇인지 물으면 대부분 채식이라고 답한다. 하지만 2010년 10월 열린 ‘세계 장수지역 석학 초청 국제심포지엄’에서 100세

이상 장수 노인들은 평생 육류, 생선, 우유, 치즈, 달걀 등을 꾸준히 먹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호르몬 분비는 단백질에 의해 촉진되며 과다한 지방질과 당분에 의해 억제된다. 따라서 성장호르몬 분비를 늘리려면 고기는 먹되 지방 섭취는 줄

여야 한다. 이를 위해 닭고기는 다리보다 담백한 가슴살, 돼지고기는 삼겹살보다 등심, 쇠고기는 허벅지살이나 정강이살을 골라야 한다. 조리법 역

시 중요하다. 식재료에서 기름기를 걷어내고, 튀김보다는 샤브샤브, 구이, 찜 등의 조리법을 활용하는 게 좋다.

한편 소위 3백색이라는 소금, 설탕, 흰쌀밥 또는 밀가루는 삼간다. 소금 섭취량이 많으면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 및 뇌혈관 질환과 전립선 질환의 위

험이 높아진다. 흰쌀밥과 밀가루로 만든 음식은 당지수가 높아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고 정제 과정에서 비타민과 섬유소가 모두 제거되어 건강 측

면에서 보면 좋지 않은 음식이다. 설탕은 당지수가 매우 높아 인슐린을 빨리 과도하게 분비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며, 세포에서 연소되어 캐러멜

같은 물질을 만들어 혈관을 노화시킨다. 따라서 사탕, 아이스크림, 케이크, 과자 등을 줄이고 커피도 설탕 없이 마시는 습관을 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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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PLUS BOOK

◎ 경제 핫 이슈 김상철 MBC 논설위원

◎ 유쾌한 고전읽기 김보경 자유기고가

올여름은 너무 힘들었다. 밤에도 최저기온 25℃ 이상인 열대야가 계속돼 잠을 이루기조차

힘들었다.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확장된 데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들어오면서 찜통처럼 수

증기가 많아진 탓이란다. 보통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 33℃ 이상, 폭염경보는 35℃ 이상인 상

태가 이틀을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고다드 우주연구소 소장인 제임스 한센 박사는 기후변화 연구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다.

한센 박사는 최근 극단적인 여름 더위가 앞으로 전세계적으로 더욱 빈발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

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도 기후변화에 의한 대규모 피해는 미래의 일이 아니라 이미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100년 동안 지구 온도는 0.74℃ 올랐다고 한다. 만일 온도가 2℃ 이상 올라간다면 사람은 물론이고 모든 동식물이 정상적인 환경에서 살 수가

없다는 예측도 있다. 앞으로 온난화의 진행속도는 지난 100년간에 비해 4배 이상 빨라질 것이다.

전세계가 지금과 같은 추세로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면 한반도 기온은 2050년까지 최대 3.7℃ 상승하고 우리나라 대부분이 아열대 기후가 될 것이라

고 한다. 특히 여름이 늘어나 5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강수량은 15.6%나 증가하며 집중호우 가능성이 커질 것으

로 예측된다. 기후변화의 경제적 피해는 만만치 않다. 기업들에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은 이상 기후로 인한 국내 피해액은 2009

년의 경우 106조 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사례를 적용한 추정치로, 미국은 2002년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액을 세밀히 집계한 결과 국내

총생산의 10%에 달했다. 물론 기후변화의 주원인은 온실가스 배출이다. 그것은 이산화탄소의 배출에서 시작된다.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 온도가 상

승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이상 기후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세계가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1992년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이어서 1997년 도쿄의정서가 체결됐고 1999년에는 코펜하겐 유엔기후변화정상회

의도 열렸다. 이 세 가지 협약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국제협약으로 지구온난화를 감축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합의다. 요점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

가스의 방출을 줄여 지구온난화를 막겠다는 구상이다. 이 협약에 전세계 51개국이 가입했고 우리는 지난 1993년 47번째 국가로 동참했다. 협약은 각

국의 능력, 사회경제적 여건에 맞게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노력을 약속하고 있다. 하지만 구상과는 달리 진전은 더디다. 무엇보다 최대 온실가스 배

출국인 미국과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아직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물론 폭염은 올해만의 현상이 아니다. 1942년 8월 1일 대구 기온은 40℃를 넘었고, 1994년에는 7월에는 서울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 높았을 정도

로 무더웠다. 1994년 7월과 8월에는 서울에서만 노약자 800~900명이 폭염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한편 심각한 혹서지에서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평균 기온이 47.8℃에 이르는 리비아 엘 아지자에는 30만 명이나 거주한다. 1992년에는 수은주가

57.8℃까지 상승했을 만큼 뜨거운 곳이지만 지중해 연안과 남부 리비아를 잇는 교역 중심지다. 타클라마칸 사막 한 가운데 있는 투르판 분지도 최고

기온이 66.7℃, 여름 평균기온이 38.9℃에 이르는데도 수천 명이 살고 있다. 이처럼 인류의 적응력은 생각보다 뛰어나다. 하지만 살아갈 수는 있다지

만 쉽지는 않을 것이다.

당장 올여름 우리는 너무 힘들었다. 아마 올림픽이 없었다면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인류역사 최대의 발명품은 에어컨이라는 이광요 전 싱가포르 수

상의 말이 다시 상기되는 여름이었다.

기후변화가 경제에 미칠 파급력

사유와 실험의 길, 연암의 여행길

박지원 <열하일기>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는 열대야, 가뭄과 홍수, 생태계 변화와 열대성 질병의 증가 등을 가져올 우려가 크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력 또한 상당할 것이다. 때문에 기후변화 적응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적인 사안이다.

연암 박지원(1737~1805)은 당시 사대부들이 의례적으로 가던 길을 가지 않았

다. 주어진 길을 거부하는 삶은 녹록지 않았다. 그러던 차, 우연히 오르게 된 중

국행. 압록강을 앞두고 연암은 두려움과 설렘에 잠시 머뭇거린다. 그러다 마주

친 드넓은 요동 벌판! 연암은 이곳에서, 아기가 태어날 때 힘차게 울 듯 자신도

한번 시원하게 울어보고 싶다고 한다. 그것은 새로운 세계로 들어선 기쁨의 울

음이었다.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캄캄한 곳에 갇혀 지내다가, 갑자기 툭 트인 곳에 나와

손발을 펴매 그 마음이 시원해지니, 어찌 한마디 참된 소리를 마음껏 터뜨리지

않으리오. 그러니 우리는 저 갓난아이의 꾸밈없는 소리를 본받아 금강산 비로

봉에 올라 동해를 바라보며 한바탕 울만하고, 황해도 장연 바닷가 금모래 밭을

거닐며 한바탕 울만하이!’

연암의 중국 여행기 <열하일기>는 26권 10책으로 구성돼 있다. 박지원은 연경(북

경)과 열하의 수많은 문인들, 명사들과 교류하며 그곳의 문물을 보고 견문을 넓

힌 바를 분야별로 기록했다.

연암은 <열하일기>에서 자신의 체험담을 소개하며 사물을 인식할 때 선입견이

나 감각에 현혹되지 말고 주체적으로 사고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를테면 중

국에서 난생 처음 본 코끼리를 예로 들며 세상의 편견을 버리고 개방적 자세를

견지하라고 조언한다.

‘소의 몸뚱이에 나귀 꼬리, 낙타의 무릎에 호랑이 발, 귀는 구름을 드리운 듯하

고 눈은 초승달 같고, 어금니는 두 아름이나 되고 키는 한 장(丈) 남짓이며 코는

자벌레처럼 생겼다.’

연암은 생전 처음 본 코끼리를 묘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기존에 알고 있

던 그 어떤 동물로도 코끼리의 모습을 설명할 수 없었다. 이 ‘낯선 사물’ 앞에서

현기증을 느끼던 연암은 불현듯 어떤 이치를 깨닫는다. 코끼리는 맹수인 호랑

이를 코로 때려잡지만 쥐 한 마리 앞에서는 쩔쩔 맨다. 그렇다면 호랑이가 강한

가, 쥐가 강한가? 사물에 대한 일반적 인식을 전복시키는 코끼리 앞에서 연암

은 ‘만물에 동일한 이치가 있을까?’하는 질문을 던진다.

천하의 이치라고 하는 것도 결국 내 눈에 보이는 것들의 이치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이것은 대단히 불온한 의심이었다. 일부종사의 도리가 있고, 글쓰기의

전범이 있고, 경전 해석에 정통이 있는 조선에서, 그와 같은 ‘당연한 이치’를 의

심하는 것은 기존의 질서에 대한 부정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연암의 사유에 틈을 내는 것들은 코끼리처럼 진기한 동물만이 아니었다. 그는

‘그림처럼 곱게 쌓아 올린 두엄더미’에서도 천하의 제도가 다 갖춰져 있음을

본다. 또한 오랑캐가 다스려도 조선보다 훨씬 세련된 청나라 백성들의 삶에서

백성들의 삶을 도탑게 하는 것이 중화의 덕과 성인의 도보다 중요하다고 깨닫

는다.

말 한마디 안 통하는 타국의 지식인들에게 배움을 구하고, 낯선 사물들 앞에서

자신의 사유를 되묻는 연암. 그에게는 세계가 배움의 터전이요, 세상의 모든

것이 벗이었던 셈이다. 연암에게 여행은 이것과 저것 사이로 길을 만드는 사유

의 실험과 마찬가지였다. 오늘, 연암의 여행길에 동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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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단골집 아산총무팀 김유신 과장의 ‘향련원’

■문의 : 041)534-9134

순결함의 상징인 백련의 자태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아산 ‘향련원’, 최근 만개한 연꽃들이 향연을 펼치며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향련원은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에 소재한 연꽃식물원 겸 이 지역 대표 맛집이다. 향련원은 33만57㎡(약 1만 평)의 부지에 백련을 비

롯해 홍련, 황련, 수련 등 갖가지 연꽃이 식재돼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깨끗한 연못에서 자란 백련 잎을 재료로 찹쌀영양밥을 지어

방문객들에 입맛을 돋우고 있다.

아산총무팀 김유신 과장 “연잎 향기가 입안에만 맴도는 것이 아니라 온몸에 퍼지는 듯하다. 백련의 향기를 맛보고 싶다면 향련원으

로 오시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은은한 연잎향이 배어 든 연잎밥은 웰빙건강식으로 손색이 없으며, 정갈하게 차려낸 토속적인 반찬이 조화를 이뤄 감칠맛을 더하고

있다. 7월부터 8월까지 백련지에서 자란 싱싱한 연잎을 재료로 맛깔스런 웰빙식을 제공하고 있는 향련원에서는 흔히 사찰음식으로

알려진 여름별미를 맛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연꽃식물원인 백련지에서 아이들과 함께 연꽃체험까지 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느낄 수 있어 더욱 좋다.

“백련의 향기가 배어 든 연잎밥 드세요”

11 PLUS BOOK

◎ 유쾌한 그림읽기 최형순 미술평론가

라파엘로<아테네학당>

<아테네 학당>은 그 폭만해도 8m에 달하는 대작 벽화다. 바티칸 교황의 궁에 있는 것으로 르네상스 전성기의 ‘위대한 양식(maniera

grande)’을 대표한다. 완벽한 또는 완전한 르네상스라는 수식어를 떠올리게 되는 작품이다.

반원형의 아치 안에 고대 아테네 학당의 정경이 펼쳐진다. ‘기하학을 모르는 자 이 문을 들어서지 말라’던 그 아테네 학당의 풍경이

다. 아테네 학당의 설립자 플라톤과 제자 아리스토텔레스가 화면 중심에 서 있다. 플라톤의 손은 그의 이데아와 같이 높은 이상의 관

념세계를 가리키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손은 자연과학으로부터 출발하는 그의 철학과 같이 자연세계를 향하고 있다. 오른쪽 아

래엔 플라톤이 철학의 기초로 여겼던 기하학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유클리드가 허리를 굽히고 열심히 설명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

위로는 기하학 공부를 마친 청년들이 학당 안으로 올라서고 있다. 왼쪽 아래엔 피타고라스가

여러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다. 베드로 성당의 최초 설계자 브라만테를 모델로 그렸다. 베드로

성당은 르네상스 이상대로 정방형의 십자모양이었지만 후에 미켈란젤로가 길쭉한 십자모형

으로 설계를 변경해 세계 최대의 성당으로 만들게 된다. 브라만테와 미켈란젤로의 경쟁관계

1510~1511, 프레스코 벽화, 바티칸 궁, 로마

이성규 기자 아산

고전주의의 높은 교양

처럼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도 서로 충돌했다. ‘왕자나 되는 것처럼 뽐낸다’는 비난과 ‘사형집행인처럼 침울하다’는 비난이

오간 사이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 라파엘로는 선배 미켈란젤로에 대한 존경을 표한다. 처음 계획에 없던 미켈란젤로를 헤라

클레이토스가 턱을 괴고 고민하는 모습으로 제일 앞에 그려 넣었다.

윗줄 왼쪽 장군복의 알키비아데스가 녹색 복장으로 머리가 벗겨진 모습의 소크라테스를 마주보고 서 있다. 플라톤의 <향연>

에서 소크라테스가 미를 언급할 때 등장하던 미소년이었던 알키비아데스였다. 그러나 그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아테네의

반역자가 되어 결국 그를 옹호한 소크라테스가 사형되는 빌미가 되기도 한다.

계단 중앙에 널브러진 디오게네스, 오른쪽엔 스스로 장님이 된 데모크리토스도 보인다. 오른쪽 아래 천구를 들고 있는 무리

속에는 라파엘로 자신의 모습도 마치 현대적인 시인처럼 정면을 응시한 모습으로 그려 넣었다. 그 외에도 많은 그리스 철학

자들과 그들의 이야기가 특징적인 포즈로 묘사되고 있다.

작품 구성에서 중심을 향해 모든 이야기가 집중되고 좌우 대칭으로 잘 조직되어 있는 것은 르네상스의 완전함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이 그렇듯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인물을 중심으로 모든 시선을 집중하게 하는

원근법의 효과가 두드러진다. 그림의 중심지점을 향해 화면의 모든 수직선들이 모여드는 하나의 소실점은 다양한 인물들을

효과적으로 통일해 보여주고 있다. <최후의 만찬>의 실내와 다르게 화려하고 높은 둥근 천정과 거대한 조각상들의 장식이

어우러진 고전적인 대건축을 웅장하게 펼쳐놓고 있다.

원근법 효과가 두드러진 형식과 규범은 활력 넘치는 개개 인물들을 통합하고 있다. 모름지기 귀족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회

계층은 감정의 무정부 상태를 용납할 수 없다. 그래서 그들은 삶마저도 하나의 형식적 규범의 통제 하에 두려 한다.

라파엘로는 스스로 귀족계급과 같은 위치였다. 라파엘로는 군주, 추기경들과 교제하며 대귀족 같은 생활을 했다. 그의 아내

는 추기경의 조카딸이었다. 백작으로 임명되거나, 세습귀족의 권한을 받게 되는 작가도 여럿 나왔다. 패트런(예술후원자)이

예술가로부터 감사를 받는 대신, 자신보다 예술가를 경쟁적으로 칭찬하는 상황이 되었다. 예술가를 휘황찬란한 조명 속에

올려놓았다. 물론 그것은 거기서 반사되는 불빛 속에서 귀족들 자신이 빛나고자 함이었을 것이다. 자유교양의 학문에조차

끼지 못했던 미술과 작가의 지위는 르네상스에 이르러 상상을 초월하는 변화를 맞게 되었다. 이 작품은 그런 작가의 지위와

교양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기념비이기도 하다.

School of Athens

황성욱(품질관리2부)

안상영(도장3부)

안영은(의장1부)

이규락(의장42부)

김민수(의장51부)

유광미(거제지점)

◎ 817호 퀴즈 당첨자(2012년 8월 14일)

Quiz

Vol.818채은정(인천서비스센터 운영지원팀)

최인석(특판팀)

윤정웅(상용생산관리부)

황은비(서비스지원팀)

김통영(아산환경안전팀)

박진영(CS기획팀)

사우 여러분, 마구마구 참여해주세요QuizVol.818

우리회사는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스마트 상담서비스인

을 오픈했다.

수신_문화홍보팀 <현대자동차> 신문 담당자 앞 발신_

※ 9월 5일까지 편집실로 보내 주시면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3만 원)을 행낭편으로 보내드립니다

순간포착 人 의미있는 현자인의 삶 관찰

추천할 사우

(본인이어도 좋습니다) :

절친노트 특별한 사연이 있는 ‘절친’ 소개

신청자

(또는 추천할 사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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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에 걸린 건 그리 대단히 잘못한 일도 아니고, 대단히 미안할 일도 아니고, 그냥 남들하고

다른 것뿐이에요. 코가 큰 사람이 있고, 눈이 작은 사람이 있고, 오른쪽 다리가 짧은 사람이 있고,

검지가 중지보다 긴 사람이 있는 것처럼 그렇게. 대국민 사과문이라도 발표해야 할 사람처럼 살지

말라고요. 고개 당당히 들고, 눈 똑바로 뜨고, 어깨 쭉 펴고!”

<고맙습니다>의 기서(장혁)가 에이즈 걸린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미혼모 영신(공효진)에게 던진

한마디다. 에이즈에 걸린 ‘쪼마난 메주’ 딸 봄이(서신애)는 기서의 말처럼 실제로 너무나 당당하다.

드라마 내내 울거나 어리광을 부리지 않고 연신 해맑게 웃는다. 아픈 사람들이 지천으로 등장하는

드라마의 전형적인 우울함은 찾아보기 어렵다. 미혼모와 치매 걸린 할아버지(신구), 에이즈 걸린

딸이 등장하지만 모두 밝고 건강하게 웃는다. 하늘은 맑고 세상은 푸르다. 영신네 가족이 살고 있

는 ‘푸른도’의 전경도 늘 그런 식이다.

잘 나가는 대학병원 외과 레지던트 4년차인 기서는 처음에 영신을 ‘바보’라고 여긴다. 그래서 마음

깊이 눌러 담았던 연민을 ‘빙신 같다’는 말로 혀를 끌끌 차며 내뱉는다. 기서는 푸른도에서 나고 자

란 사람이 아니다. 때가 잔뜩 묻어 있는 도심에서 물 건너 찾아온 ‘사랑방 손님’이다. 영신의 행동

은 기서의 눈에 얼핏 이해하기 어렵다. 힘들고 고단한 삶을 살면서도 불평 한마디 없이 ‘고맙습니다’

CULTURE SPACE

03 갯벌 한가운데 난 물길에 다양한 바다생물들이

움직인다.

04 기서의 건너방에서 마주보이는 화도 풍경

05 소금밭이 광대하게 펼쳐진 태양염전

06 <고맙습니다>에 출연한 견공

12

황희연 영화/여행 칼럼니스트

푸른도에 입장하는 순간, 싸늘했던 마음에 화색이 돌기 시작한다. <고맙습니다>의 영신(공효진)네 가족이 마음의 상처를 이겨내고 꿋꿋이

살아갔듯, 기서(장혁)도 햇살과 자연과 바람이라는 반창고를 마음에 붙이고 상처에 새살을 돋운다. 기적이 일어난다. 영신과 봄이(서신애)는

기서의 기적이 되고, 푸른도는 기적이 일어나는 섬이 된다.

<고맙습니다> & 신안 증도, 화도

눈이 부시게 푸르러서 고맙습니다

01 썰물 때 물이 가득 드리워진 짱둥어 다리

02 <고맙습니다>에서 기서가 살았던 건너방 풍경

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여자. 누군가를 치료해주는 직업을 가진 기서는 현재 누군가를 치료해줄 힘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다. 갑작스레 애인을 잃고, 사람에 대한 애정까지 모두 잃었다. 치유가 필요한 사람은 성질머리가 고약해진다. 푸

른도에서 기서는 고약한 성질머리를 죽이지 못한다. 가진 것 없고 모자란 그들이 바보 같이 웃고 고맙다는 말을 연발

하는데, 정작 가진 게 많고 똑똑한 그는 투덜대기 일쑤다. 그 남자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치유해주는 건 ‘자연’의 푸르

름이다. 푸른도의 갯벌과 바람, 자연이 서서히 남자의 마음을 녹인다.

6개의 유인도, 108개의 무인도로 이뤄진 슬로시티 드라마에서 푸른도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아름다운 이 섬은 전라남도 신안에 있는 증도와 화도다. 증도에서 1.2km 긴

노두길로 연결되어 있는 화도는 실제로 모세의 기적을 재현해내는 곳이다. 사리(그믐과 보름. 간만의 차가 큰 시기)

때는 바다에 잠겨 섬이 되었다가, 평상시에는 길을 활짝 열고 사람과 자동차를 제 품 안에 수줍게 받아들인다. 6개의

유인도와 108개의 무인도로 이뤄진 바다 위의 징검다리 같은 섬 신안 증도. 원래 증도는 지도읍에서 사옥도를 건너

배로 10분가량을 들어가야 하는 오지였지만 최근 사옥도에서 증도까지 긴 다리가 연결되면서 배를 타고 가지 않아도

닿을 수 있는 섬 아닌 섬이 되었다. 화도는 증도에 속해 있는 유인도 중 하나다.

증도와 화도가 유명세를 치르게 된 2007년의 일이다. 드라마보다 먼저 이 작은 시골 마을에 요란한 팡파르가 울려 퍼

진 건 타 지역보다 개발이 덜 된 오지 중에 오지였기 때문이다. 덕분에 증도는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Slowcity)에 지

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복잡한 도시 문명을 배제하고 느림의 미학을 지키며 살아가자는 슬로시티 운동은 1999년 이

탈리아 작은 도시 ‘그레베 인 키안티’에서 시작됐다. 문명의 이기와 오염원을 몰아내고 삶의 방식을 모두 느리게 바꾼

마을에 슬로시티라는 문패가 주어졌다. 첨단 문명으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운동이 시작된 후 전세계 12개국 101개 도

시에 슬로시티라는 이름이 붙었고, 2007년 우리나라 4개 지역이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그 중 한 곳이 전라남도 신안

의 증도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소금 산지이자 단일 염전 중 최대 규모인 태평염전이 자리한 이곳은 청정한 갯벌과 아름다운 백

사장, 해송 숲을 끼고 있어 경치가 이국적이고 아름답다. 동해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염전도 이색적이지만, 이곳에서

제일 볼 만한 것은 짱뚱어와 돌게가 지천으로 뛰어다니는 갯벌이다. 멀리서 보면 그냥 양질의 게르마늄 성분이 녹아

있는 ‘머드(진흙)’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각종 해산물이 무서울 정도로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는 바다생물의 보금

자리다. 이곳에선 오래 전 특별한 보물이 수만 점이나 발견되기도 했다. 어부의 그물에 걸려 들어온 청자 화병으로 시

작된 발굴 작업은, 중국 송대와 원대의 유물 2만8천 여 점을 끌어올리며 마무리되었다. 발굴해역에는 신안해저유물

발굴 기념비가 세워졌다.

썰물 때는 물이 가득, 밀물 때는 갯벌이 드넓게 드리워지는 짱뚱어 다리와 소금밭이 광대하게 펼쳐진 태평염전, 소금

박물관을 모두 관람했으면 이제 <고맙습니다>의 메인 촬영지인 화도에 입성할 차례. 제철에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는

화도(花島)는 만조 때 보면 한 떨기 꽃이 핀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꽃 섬’이라는 뜻의 화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주민

이 얼마 되지 않는 조그만 섬에는 영신과 기서가 머물던 집이 그대로 남아 있다. 기서가 머물던 건너 방 앞에는 포스

터가 크게 붙어 있다. 영신네 가족이 살던 집은 현재 작은 편의점으로 변신한 상태. 치매 걸린 할아버지가 사람들에게

건네던 사랑과 정(情)의 상징 ‘초코파이’를 ‘신구 초코파이’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더 이상 사람이 머물지 않는 이곳을 지키고 있는 것은 드라마에서 영신네 강아지로 등장했던 두 마리 강아지뿐이다.

원래 이곳에 살았던 주민도, 드라마에 등장했던 배우도 모두 화도를 떠났지만 강아지들은 여전히 이 집에 남아 <고맙

습니다> 촬영지를 찾는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노두길 양옆에 있는 갯벌에선 짱뚱어가 진흙바닥에 몸을 부

비며 힘차게 움직인다. 화도에선 ‘자연’과 ‘동물’이 사람의 상처를 치유해주기 위해 안간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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