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감독설국열차미국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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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종합 고뇌에도 기쁨이 있다. 사람이 역경에 처했을 때는 그를 둘러싼 환경 하 나 하나가 모두 불리한 것처럼 생각된다. 그러나 사실은 그것들이 몸과 마음의 병을 고칠 수 있는 힘이요 약이 된다. 약이 몸에 쓰듯이 역경은 잠시 몸에 괴롭고 마음에 쓰지만, 그것을 참고 잘 다 스린다면 많은 소득을 기약할 수 있다. - 채근담 2014년 9월 17일 수요일 LA 총영사관 옥상한국관광 브랜드 슬한국관광공사 LA지사는 총영사 관 건물 옥상 빌보드 옥외광고판에 새로운 한국관광 브랜드 슬로건인 Imagine your Korea (상상하세 요, 당신만의 대한민국) 광고를 선 보였다. 이번 관광 브랜드 Imag ine your Korea 는 지난 2007년 Sparkling Korea 이후 7년 만에 개편한 것으로, 외래 관광객 2천만 명을 유치한다는 한국 정부의 포부 와 염원을 담았다. 슬로건 디자인은 한국의 활기차 고 다양한 모습을 형상화하면서도 한국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을 환영 한다는 의미로 한국의 대표적인 색 상조합인 색동과 상모돌리기 모티 브를 반영했다. 특히, K-Wave, K-Food, K- Style 등 한국의 다양한 관광자원 을 보유한 Korea의 K 를 강조해 더욱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 록 디자인했다고 관광공사측은 전 했다. 봉준호 감독 미국서만 1천만러수VOD 등 부가판권 시장까지 역 확대…한국 배우 감독들할리우진출 활발 한국영화의 미국 진출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불과 몇만해도 한국영화는 미에서 화제나 특별상영회 형식 있었다. 또 객도 거의 인동포이었다. 하만 최근 정이 달라졌다. 현지관한국영화를 보려고 극오고 있다. 또 할리우드가 두 손을 벌려 한국 영화계 인력을 빨아이고 있다. 감독배우들이 잇달아 할리우드로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굿닥터 나인 국판 나온다 꽃보다 포맷 예능진출 물꼬 ③뻗어한국영④K팝, 싸이 이후를 노린다 <글싣> 유명 화제 잇딴수출연 루시 1억 수입 보이 라스트 스탠열차 ▶극개봉·부가판권 시장서나 란히 성과=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수식어를 고 다녔던 (2013)는 와인스타인이라는 미국 주요 배급사를 등에 업고 미국에 서만 올해 1천만 러가 넘는 돈 을 벌어들였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크리 스 에번스, 영국의 명배우 틸다 스 윈턴과 존 허트 등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배우들과 토종배우 송 의 시너지, 여기에 봉준호 감 의 탄탄한 연출력에 힘어좋 은 성과를 낸 것이다. 주로 한인동포들을 대상으로 명량 (2014)과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와 같은 사극도 100만 러가 넘거나 이에 육박하는 기 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담은 명량 235만 러를, 조선왕조 광해군 시절을 그린 광해 는 92만 러를 모으며 선전했다. 비단 극장뿐 아니다. VOD 등 부가판권 시장으로까지 한국영화 의 미국 시장 진출은 확대되는 추 세다. 는 VOD 서비스 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아이튠스 차트에서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 다. 아울러 유튜브 부두차트 1위, 구글플레이 차트 2위, 컴캐스트, 디렉트 TV, 타임워너의 차트에서 는 각각 4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 주요 VOD 차트에서 상위권을 유 지했다. 는 부가판권 시 장에서 620만 러를 쓸어담으며 극장(450만 러)보다 더 많은 매 출을 올렸다. 할리우드, 화제 성과 이후 한국 감독·배우=사실 미국발 한류의 맹아는 2000년대 이후 싹텄다. 한국영화가 세계 유 수의 영화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빚어내면서다. 지난 2002년 칸영화제에서 임권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긴 취화 을 시작으로, 칸영화제 심사위 원 대상작 올드보이 (2004), 베를 린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사마리 (2004), 베니스영화제 감독수상작 빈집 (2004)과 황금사자 상 수상작 피에타 (2012) 등이 잇 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았다. 올드보이 의 박찬욱 감독은니 콜 키드먼과 스토커 (2013)를 만 들었고, 장화홍련 의 김지운 은 미국으로 건너가 아널드 슈 워제네거와 손잡고 라스트 스탠 (2013)를 연출했다. 올드보이 는 스파이크 리 감독 에 의해 미국판으로 리메이크되기 도 했다. 이 같은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 은 할리우드 자본의 국내 상륙까 지 이끌었다. 본레거시 (2012)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예정)처럼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영화들의 촬영이 한국에서 이뤄졌다. 최근 수년간 이병헌(지아이조 시리즈·터미네이터: 제네시스 등), 정지훈(닌자 어쌔신), 배두나 (클라우드 아틀라스), 최민식(루 시) 등 국내 유명 배우들도 자국 에서 얻은 명성을 바탕으로 할리 우드에 성했다. 최민식과 스칼릿 조핸슨이 흡을 맞춘 루시 의 경우는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시작으로 지난 8월 현재 전 세계시장에서 1러 이상의 흥행수을 올렸다. 바야흐로 핵심 인력부터 소재 와 촬영장소까지, 한국영화의 다 양한 부분이 할리우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매트릭스 로 유명한 라나·앤 디 워쇼스키 남매와 클라우드 아 틀라스 를 작업한 배두나는 앞서 인터뷰에서 우리 영화가 세계적 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다는 걸 느 꼈다. 외국 사람들이 한국영화를 정말 많이 보더라 면서 내게 이 런 기회가 오는 것 자체가 우리 문 화가 많이 밖으로 나가 있다는 얘 기고 이제는 이게 자연스러운 현 상인 것 같다. 한국 감독님들도 외국에서 워낙 인기가 많다 고말 했다. 호 기자/ LA총영사관 19일 OC인회한국무료세미나 개최 USC 인동장학원 음악LA총영사관이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OC 한인회관에서 한국법 상담 무료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 부동산 거래, 재산 상속, 유언 그리고 민사 및 형 사 소송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 다. 행사 후에는 전문가들의 개별 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 : (714) 530-4810 USC 한인동문회가 USC 손톤 음 대 동문과 함께 2014 장학기금 후원 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는 20일 오후 5시부터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만 나교회에서 리는 이번 음악회는 무료로 장이 가능하며 뉴욕 메트 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최초 동양 인 우승자인 최승원씨가 동문들과 함께 오페라의 유령 , 레미제라블 등 유명 뮤지컬의 명곡을 선보일 예 정이다. : (213) 700-3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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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봉준호감독설국열차미국서만 1천만heraldk.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8/201409/... · 2014-09-17 · 다.아울러유튜브부두차트1위, 구글플레이차트2위,컴캐스트,

로컬종합고뇌에도기쁨이있다.

사람이 역경에 처했을때는그를둘러싼환경하

나하나가모두불리한 것처럼 생각된다. 그러나

사실은그것들이몸과마음의병을고칠수있는

힘이요약이된다. 약이몸에쓰듯이역경은잠시

몸에 괴롭고 마음에 쓰지만, 그것을 참고 잘 다

스린다면많은소득을기약할수있다. - 채근담

2014년 9월 17일 수요일

LA 총영사관옥상에

한국관광브랜드슬로건

한국관광공사LA지사는총영사

관건물옥상빌보드옥외광고판에

새로운 한국관광 브랜드 슬로건인

Imagine your Korea (상상하세

요, 당신만의 대한민국) 광고를 선

보였다. 이번 관광 브랜드 Imag

ine your Korea 는 지난 2007년

Sparkling Korea 이후 7년 만에

개편한 것으로, 외래 관광객 2천만

명을유치한다는한국정부의포부

와염원을담았다.

슬로건 디자인은 한국의 활기차

고 다양한 모습을 형상화하면서도

한국을찾는모든관광객들을환영

한다는 의미로 한국의 대표적인 색

상조합인 색동과 상모돌리기 모티

브를반영했다.

특히, K-Wave, K-Food, K-

Style 등 한국의 다양한 관광자원

을 보유한 Korea의 K 를 강조해

더욱쉽게이해하고기억할수있도

록 디자인했다고 관광공사측은 전

했다.

봉준호감독 설국열차 미국서만 1천만달러수입VOD 등부가판권시장까지영역확대…한국배우 감독들도할리우드진출활발

한국영화의미국진출이본격화하는모양새다. 불과몇년전

만해도한국영화는미국극장에서영화제나특별상영회형식

으로 볼 수 있었다. 또 관객도 거의 한인동포들이었다. 하지

만최근사정이달라졌다. 현지관객들이한국영화를보려고극장으로오고있다. 또할리우드가두손을

벌려한국영화계인력들을빨아들이고있다.감독과배우들이잇달아할리우드로진출하고있는것이다.

① 굿닥터 나인 미국판나온다

② 꽃보다포맷 …예능진출물꼬

③뻗어나가는한국영화

④K팝, 싸이이후를노린다

<글싣는순서>

유명국제영화제잇딴수상도한몫

최민식출연 루시 1억달러이상수입

올드보이라스트스탠드설국열차

▶극장개봉·부가판권시장서나

란히 성과=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던 설국열차

(2013)는 와인스타인이라는 미국

주요 배급사를 등에 업고 미국에

서만 올해 1천만 달러가 넘는 돈

을벌어들였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크리

스에번스,영국의명배우틸다스

윈턴과 존 허트 등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배우들과 토종배우 송

강호의시너지, 여기에봉준호감

독의 탄탄한 연출력에 힘입어 좋

은성과를낸것이다.

주로 한인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명량 (2014)과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와 같은사극도 100만

달러가 넘거나 이에 육박하는 기

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담은 명량 은

235만 달러를, 조선왕조 광해군

시절을그린 광해 는92만달러를

모으며선전했다.

비단 극장뿐 아니다. VOD 등

부가판권시장으로까지한국영화

의미국시장진출은확대되는추

세다. 설국열차 는 VOD 서비스

를 시작한지하루만에아이튠스

차트에서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

다. 아울러유튜브부두차트 1위,

구글플레이 차트 2위, 컴캐스트,

디렉트 TV, 타임워너의차트에서

는 각각 4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

주요VOD차트에서상위권을유

지했다. 설국열차 는부가판권시

장에서 620만 달러를 쓸어담으며

극장(450만 달러)보다 더 많은 매

출을올렸다.

▶ 할리우드, 영화제 성과 이후

한국 감독·배우에 관심 =사실

미국발 한류의 맹아는 2000년대

이후싹텄다. 한국영화가세계유

수의영화제에서가시적인성과를

빚어내면서다.

지난2002년칸영화제에서임권

택감독에게감독상을안긴 취화

선 을시작으로, 칸영화제심사위

원대상작 올드보이 (2004), 베를

린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사마리

아 (2004),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빈집 (2004)과 황금사자

상수상작 피에타 (2012) 등이 잇

달아국제무대에서인정받았다.

올드보이 의박찬욱감독은니

콜 키드먼과 스토커 (2013)를 만

들었고, 장화홍련 의 김지운 감

독은 미국으로 건너가 아널드 슈

워제네거와 손잡고 라스트 스탠

드 (2013)를 연출했다.

올드보이 는스파이크리감독

에의해미국판으로리메이크되기

도했다.

이 같은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

은 할리우드 자본의 국내 상륙까

지 이끌었다. 본레거시 (2012)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예정)처럼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영화들의

촬영이한국에서이뤄졌다.

최근 수년간 이병헌(지아이조

시리즈·터미네이터: 제네시스

등), 정지훈(닌자어쌔신), 배두나

(클라우드 아틀라스), 최민식(루

시) 등 국내 유명 배우들도 자국

에서 얻은 명성을 바탕으로 할리

우드에입성했다.

최민식과 스칼릿 조핸슨이 호

흡을 맞춘 루시 의 경우는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시작으로 지난

8월 현재 전 세계시장에서 1억 달

러이상의흥행수입을올렸다.

바야흐로 핵심 인력부터 소재

와 촬영장소까지, 한국영화의 다

양한 부분이 할리우드의 관심을

받고있는것이다.

매트릭스 로 유명한 라나·앤

디워쇼스키남매와 클라우드아

틀라스를 작업한 배두나는 앞서

인터뷰에서 우리 영화가 세계적

으로많이알려지고 있다는 걸느

꼈다. 외국 사람들이 한국영화를

정말 많이 보더라 면서 내게 이

런기회가오는것자체가우리문

화가많이밖으로나가있다는얘

기고 이제는 이게 자연스러운 현

상인 것 같다. 한국 감독님들도

외국에서워낙인기가많다 고말

했다. 송광호기자/

LA총영사관 19일 OC한인회관서

한국법상담무료세미나개최

USC한인동문회장학기금후원음악회

LA총영사관이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OC한인회관에서 한국법

상담무료세미나를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 부동산 거래,

재산상속, 유언그리고민사및형

사 소송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

다. 행사 후에는 전문가들의 개별

상담서비스도제공된다.

▲문의 : (714) 530-4810

USC 한인동문회가USC손톤음

대동문과함께 2014 장학기금후원

음악회를개최한다.오는20일오후

5시부터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만

나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뉴욕 메트

로폴리탄오페라콩쿠르최초동양

인 우승자인 최승원씨가 동문들과

함께 오페라의유령 , 레미제라블

등유명뮤지컬의명곡을선보일예

정이다. ▲문의 : (213) 700-3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