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 봄가뭄에 ‘속 탄다’…농업용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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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 2015년 6월 1일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ww.soraknews.co.kr 지역 농민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지난 겨울 41년만의 ‘겨울가뭄’에다 최 ‘봄가뭄’마저 지속돼 농업용수 확보 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농촌 들녘 곳곳에는 이제 막 모내기를 끝낸 농경지에 한 방울의 농업용수라도 더 확보하려는 농민들의 사투가 벌어지 고 있다. 관련기사 7면▶ ■겨울가뭄 이어 봄가뭄 장기화=속초시 에 따르면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된 지 난 4월부터 5월 24일까지 강수량은 83.3mm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 수 준에 그치고 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40.5mm, 평년에 비해서는 60.4mm가 적 은 것이다. 더욱이 지난 겨울 41년만의 겨울가뭄 으로 노학동의 샘천이 고갈되는 등의 가 뭄피해를 입은데 이어 봄가뭄이 지속되 자, 농민들의 속이 바싹 타들어가고 있다. 속초기상대에 따르면 올 들어 1~5월까 지 설악권 강수량은 132mm에 그쳤으며, 이는 평년 강수량 307.9mm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다음달 강우전망 또한 평년과 비슷하거 나 적을 것으로 예상돼,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농민들 농업용수 확보 안간힘=지난달 27일 찾은 속초경찰서 앞 소야벌은 상황 이 심각했다. 농경지는 물이 말라 진흙바 닥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고, 여기저기 거 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는 논도 있었다. 농민들은 논에 심어놓은 모가 말라죽 는 것을 막기 위해 하루 종일 양수호스 설 치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올해는 농수 로까지 바짝 말라 양수호스를 연결해 멀 리 청초천에서 물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다. 한 농민은 “지금까지 농수로에 물이 마 른 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농수로까지 말 라 청초천에서 물을 끌어들이느라 애를 먹고 있다”며 “논에 물을 채워도 이틀이 면 다 말라 용수 확보에 속이 탄다”고 하 소연했다. 이날 영랑호 상류 장천마을 입구에서 양수호수 연결작업을 하던 70대 농민도 “농사를 50년 넘게 짓고 있지만, 올해처 럼 농업용수가 부족해 하천 물을 퍼 올리 기 위해 양수기를 가동한 것은 처음”이라 “올해 같으면 농사를 아예 접고 싶다” 고 했다. 농민들은 봄가뭄에다 잦은 바람으로 대 지가 더 메말라, 가뭄피해가 큰 것으로 보 고 있다. 특히, 장천 샘치골, 도리원 골짜 기, 상도문 수캐골·삼박골·고치골 등 4헥타 농경지는 농업용수 부족으로 모내 기를 못하고 있다. 이미 모내기를 끝낸 지역 중 장천들, 청 대리 앞들, 이목리 아래골, 중도문들, 상 도문들은 극심한 가뭄피해를 겪고 있다. 또 영랑호 상류 장천마을 입구 농경지 중 일부는 생태피난처의 물을 끌어다 쓰다 염분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봄가뭄 극복 행정력 집중=속초시는 가뭄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이병선 시장은 지난달 25일 관내 모내기가 어려운 지역을 찾아 농업 용수 공급을 위한 현지 농업인들의 의견 을 청취하고 위로했다.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시청 상황실에 서 간부회의를 긴급 소집해 가뭄피해 비 상대책회의를 열고, 천수답 농업용수 공 급을 위한 호스 지원과 농업용 대형관정 시설 및 대형양수기 지원 등의 다양한 대 책을 논의했다. 또 관련 예산 2억1,300만 원을 조기 확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경우 현재 97%의 모내기 진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물 부족으로 모내기가 어려운 지역을 위 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고성군과 양양군도 극심한 가뭄에 대책 반을 구성, 농업용수 공급에 나서고 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 소야벌 논바닥 바짝 말라…청초천 물 끌어와 일부 지역 모내기 못해…시·군, 대책 마련 총력 농민들 봄가뭄에 ‘속 탄다’…농업용수 확보 ‘비상’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 033) 633-1506~7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속초지역 노학동 농촌들녘에서 농민들이 논에 물을 대기 위해 양수호수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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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농민들 봄가뭄에 ‘속 탄다’…농업용수 확보 ‘비상’soraknews.co.kr/pdf/1206.pdf · 난 4월부터 5월 24일까지 강수량은 83.3mm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 제 1206 호 2015년 6월 1일 |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 www.soraknews.co.kr

지역 농민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지난 겨울 41년만의 ‘겨울가뭄’에다 최

근 ‘봄가뭄’마저 지속돼 농업용수 확보

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농촌 들녘 곳곳에는 이제 막 모내기를

끝낸 농경지에 한 방울의 농업용수라도

더 확보하려는 농민들의 사투가 벌어지

고 있다. 관련기사 7면▶

■겨울가뭄 이어 봄가뭄 장기화=속초시

에 따르면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된 지

난 4월부터 5월 24일까지 강수량은

83.3mm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 수

준에 그치고 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40.5mm, 평년에 비해서는 60.4mm가 적

은 것이다.

더욱이 지난 겨울 41년만의 겨울가뭄

으로 노학동의 샘천이 고갈되는 등의 가

뭄피해를 입은데 이어 봄가뭄이 지속되

자, 농민들의 속이 바싹 타들어가고 있다.

속초기상대에 따르면 올 들어 1~5월까

지 설악권 강수량은 132mm에 그쳤으며,

이는 평년 강수량 307.9mm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다음달 강우전망 또한 평년과 비슷하거

나 적을 것으로 예상돼,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농민들 농업용수 확보 안간힘=지난달

27일 찾은 속초경찰서 앞 소야벌은 상황

이 심각했다. 농경지는 물이 말라 진흙바

닥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고, 여기저기 거

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는 논도 있었다.

농민들은 논에 심어놓은 모가 말라죽

는 것을 막기 위해 하루 종일 양수호스 설

치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올해는 농수

로까지 바짝 말라 양수호스를 연결해 멀

리 청초천에서 물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다.

한 농민은 “지금까지 농수로에 물이 마

른 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농수로까지 말

라 청초천에서 물을 끌어들이느라 애를

먹고 있다”며 “논에 물을 채워도 이틀이

면 다 말라 용수 확보에 속이 탄다”고 하

소연했다.

이날 영랑호 상류 장천마을 입구에서

양수호수 연결작업을 하던 70대 농민도

“농사를 50년 넘게 짓고 있지만, 올해처

럼 농업용수가 부족해 하천 물을 퍼 올리

기 위해 양수기를 가동한 것은 처음”이라

며 “올해 같으면 농사를 아예 접고 싶다”

고 했다.

농민들은 봄가뭄에다 잦은 바람으로 대

지가 더 메말라, 가뭄피해가 큰 것으로 보

고 있다. 특히, 장천 샘치골, 도리원 골짜

기, 상도문 수캐골·삼박골·고치골 등

4헥타 농경지는 농업용수 부족으로 모내

기를 못하고 있다.

이미 모내기를 끝낸 지역 중 장천들, 청

대리 앞들, 이목리 아래골, 중도문들, 상

도문들은 극심한 가뭄피해를 겪고 있다.

또 영랑호 상류 장천마을 입구 농경지 중

일부는 생태피난처의 물을 끌어다 쓰다

염분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봄가뭄 극복 행정력 집중=속초시는

가뭄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이병선 시장은 지난달 25일

관내 모내기가 어려운 지역을 찾아 농업

용수 공급을 위한 현지 농업인들의 의견

을 청취하고 위로했다.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시청 상황실에

서 간부회의를 긴급 소집해 가뭄피해 비

상대책회의를 열고, 천수답 농업용수 공

급을 위한 호스 지원과 농업용 대형관정

시설 및 대형양수기 지원 등의 다양한 대

책을 논의했다. 또 관련 예산 2억1,300만

원을 조기 확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경우 현재

97%의 모내기 진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물 부족으로 모내기가 어려운 지역을 위

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고성군과 양양군도 극심한 가뭄에 대책

반을 구성, 농업용수 공급에 나서고 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 소야벌 논바닥 바짝 말라…청초천 물 끌어와

일부 지역 모내기 못해…시·군, 대책 마련 총력

농민들 봄가뭄에 ‘속 탄다’…농업용수 확보 ‘비상’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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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농협 ☎ 033) 633-1506~7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속초지역 노학동 농촌들녘에서 농민들이 논에 물을 대기 위해 양수호수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Page 2: 농민들 봄가뭄에 ‘속 탄다’…농업용수 확보 ‘비상’soraknews.co.kr/pdf/1206.pdf · 난 4월부터 5월 24일까지 강수량은 83.3mm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종합2 2015년 6월 1일 1206호

제37회 양양현산문화제 6월 4일 팡파르

고성지역 지방하천 부지 가

운데 기능을 상실한 국유지

17만여㎡가 올 하반기 중으로

폐천부지로 고시돼 공개 매각

될 예정이다.

고성군에 따르면 개인이 임

차해 논으로 이용하는 등 기

능을 상실한 하천 부지를 대

상으로 지방하천 관리계획을

변경해 폐천부지로 고시할 계

획이다. 대상 하천부지는 총 8

개 지방하천 부지 73필지 17

만7,893㎡로 △북천 25필지 6

만3,855㎡△자산천 17필지 4

만9,601㎡ △남천 9필지 2만

2,672㎡ △문암천 7필지 1만

4,466㎡ △초계천 8필지 1만

4,457㎡ △용촌천 5필지 1만

812㎡ △천진천 1필지 1,045

㎡ △삼포천 1필지 981㎡ 등

이다. 해당 부지들은 지난

2000년 이후 수해복구 공사

등으로 하천구역에서 제외돼

국유재산으로 존치할 필요가

없는 토지로, 대부분 논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

은 지난달 20일 도에 해당부

지에 대한 폐천부지 고시 신

청을 했으며, 도는 이달 중으

로 실태조사를 벌여 지방하천

관리위원회에서 폐천부지 여

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해당 부

지들은 오랫동안 하천부지로

서의 기능을 상실한 채 개인

이 임대받아 논과 밭으로 활

용하고 있어 폐천부지로 고시

될 것”이라며 “폐천부지를 매

각해 부지 활용도를 높이고,

매각 수입을 하천 유지관리에

다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

했다.

지방하천의 경우 하천법에

따라 폐천부지로 고시돼 매각

되면 수입금의 70%는 도가,

30%는 지자체가 갖게 된다.

현재 해당 토지들의 총 공시

지가는 12억400여만원으로,

폐천부지로 고시되면 감정평

가에 의해 매각이 이뤄진다.

현 부지 임차인에게 매입 우

선권이 주어지며, 임차인이

부지 매입을 원하지 않을 경

우 공매를 통해 매각된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기능상실 하천부지 17만㎡ 매각 추진

제37회 양양현산문화제가 오

는 4∼6일까지 남대천 둔치에서

제47회 군민체육대회를 겸해 개

최된다.

올해 현산문화제는 4일 오후 4

시 초헌관인 김진하 군수와 아헌

관 김택철 현산문화제위원장, 종

헌관 최홍규 의장 등이 참석한 가

운데 성황사에서 군민들의 무사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고

치물제와 장군성황제를 시작으

로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장군성황제가 끝난 뒤 군악대

행렬과 제등행렬, 영신농악행렬,

신석기인 가장행렬, 양주방어사

및 대포수군만호행차 등 시가행

진이 열려 전야제 분위기를 띄운

다.

오후 6시부터는 남대천 둔치 특

설무대에서 락밴드 해오름 공연

과 평양예술단 공연에 이어 군민

노래자랑과 인기가수 초청공연

이 열기를 더하고, 화려한 불꽃놀

이가 모내기를 끝낸 들녘의 밤하

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이튿날인 5일에는 식전행사로

기미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려

충절의 고장임을 재확인하고, 오

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탁장

사놀이를 비롯한 민속놀이와 특

공무술, 읍면별 민속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장군 굿, 추성판소리, 상평

초등학교 기악합주, 초청가수 공

연 등 문화공연과 농악경연, 청

소년 국악사물놀이경연, 한시백

일장 등 전통문화 경연이 열리고,

분재·공예품·야생화·공예특

산품·서예·꽃누르미 전시회

와 시낭송회·휘호대회 등이 진

행된다.

이어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제

47회 군민체육대회와 군민건강

달리기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축

제 기간 내내 전통민속체험장 운

영과 농·특산물 전시회, 향토음

식 체험, 미천골자연휴양림 체험,

아나바다장터, 마음나누기 행복

더하기 등이 마련된다.

현산문화제를 마친 뒤 7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전국 각지의 문화

예술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5회

강원도 동구리전통민요경창대회

가 열릴 예정이다.

김택철 양양현산문화제위원장

은 “올해는 양양군이 힘찬 도약

의 날갯짓을 하는 만큼 이번 현산

문화제가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

이고 에너지를 한데 모으는 화합

의 장으로 승화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6일까지 남대천 둔치서

제47회 군민체육대회도

양양현산문화제가 오는 4~6일 열려 향토문화축제의 진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탁장사 놀이.

고성군, 폐천부지 고시 신청

현 임차인에 우선 매입권

제50회 설악문화제 거리페스

티벌이 오는 10월 8일에서 10일

까지로 일정이 변경됐다.

(사)속초축제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열어, 보다 많은

볼거리 제공 및 관광객 체류시간

극대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

움을 주고자 한글날 연휴를 감안

해 거 리 페 스 티 벌 을 당 초

9(금)~11일(일)에서 8(목)~10일

(토)로 변경하기로 했다. 산악페

스티벌은 당초대로 3~4일 설악

산 일원에서 열린다.

속초축제위원회는 이와 함께

설악문화제 50주년을 맞아 연 슬

로건 공모에서 정재경 씨의 ‘50

년 설악의 매력으로, 100년 축제

의 설렘으로’ 등 3개 안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슬로건 공모에는

88건이 응모했다.

정봉재 속초축제위원회 기획위

원장은 “50주년을 맞는 설악문화

제의 의미를 더울 부각시킬 수 있

는 행사들로 준비하겠다”고 말했

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설악문화제 거리페스티벌 하루 앞당겨

10월 8~10일로…50주년 슬로건 선정

<19대 임원명단> ■총동문회장: 김성근(5),고문:이대길(1),조영두(1),최영수(1),강철훈(1),김예형(4)■부회장 : 차진수(7),유현재(8),김형만(9),최동권(11)■정책자문단: 조명문(1),임동환(2),정병태(4),김정윤(4),최동진(4),김진(6),김시성(10),김진기(11)■감사: 김택기(8),김형호(10)■사무처: 어연진(11),이덕만(15),이경란(17)■대외협력국: 이순석(11),엄봉용(12),황미정(17),김남욱(19)■기획국(기수활성위원회):김명길(20),안정수(23),정종열(29),이광진(30)■문화홍보국: 김성하(16),신형찬(16),최영창(17),김광영(18),박인호(19),김미정(19),박세인(19),이승규(24)■여성국(은사시봉사회): 박미경(11),김순이(14),이문영(12),김금선(17),김지혜(17),유현숙(19)■체육국: 이 용(9),황경복(14),신창우(17),이대휘(19),이용은(25)■장학국: 심태섭(14)■산악회: 유현재(8),권용수(11),고돈일(13),이노준(19)■재시청동문회: 이원찬(5),양선재(17)■인문계추진위원회: 소문섭(12),권세민(15)■장학재단설립위원회: 강철훈(1)■야구발전위원회: 김기수(15),최영근(17)

<19대 회장·총무> ■1회 회장: 김대수·총무: 김남용■2회 회장: 석두환·총무: 김영모■4회 회장: 전태일·총무: 남필근■5회 회장: 한남호·총무: 이상영■6회 회장: 정만호·총무: 강재권■7회 회장: 김기환·총무: 신종섭■8회 회장: 김기선·총무: 김동국■9회 회장: 이동훈·부회장: 최순필■10회 회장:박성열·총무:고수영■11회 회장:배웅산·총무:이경재■12회 회장:김우영·총무:이난숙■13회 회장:김명준·총무:송태정■14회 회장:박희철·총무:김순이■15회 회장:정재학·총무:이동열■16회 회장:박순영·총무:김태경■17회 회장:장용남·총무:안미경■18회 회장:김성수·총무:이상근■19회 회장:이영희·총무:박일남■20회 회장:박귀동·총무:전미선■21회 회장:김타연■22회 회장: 박재민■23회 회장:김정열·총무:김은정■24회 회장: 김대헌총무: 김용래

하이트진로(주)는 지난달 26일 양양군을 방문해 김진하 군수와 김택철 양양현산문화제위원장에게 제37회 양양현산문화제 협찬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하이트진로 현산문화제 협찬금 2천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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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15년 6월 1일 1206호종합

신규 국제항로 언제쯤 취항할까

속초~러시아 자루비노~중국

훈춘을 잇는 북방항로의 운항 중

단 1년을 맞아, 속초를 기점으로

러시아와 일본을 연결하는 신규

국제항로의 취항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속초시에 따르면 신규국제항로

운항선사인 DBS크루즈훼리(주)

는 지난 3월 해양수산부로부터

동북아 4개국인 한국(속초)~러시

아(자루비노)~중국(훈춘)~일본

(마이루즈)을 연결하는 국제항로

취항을 위한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았다. 이에 따라 올

해 상반기 취항 가능성이 높은 것

으로 전망됐었다.

사업면허는 선사측이 외항여객

운송사업에 적합한 선박 확보와

국내외 기항지의 계류시설 확보

등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됐다. 조

건부 승인기한은 오는 9월 5일까

지로, 선사측은 이 같은 조건을

갖춰야 항로 취항이 가능하게 된

다.

선사측은 속초~자루비노를 주

1항차, 속초~마이루즈를 주 2항

차씩 주 3항차 운항할 계획이다.

하지만, 신규국제항로에 투입

할 선박이 확보되지 않아 상반기

취항이 어려운데다, 해상여객운

송사업면허의 조건부 승인기간

도 얼마 남지 않아, 운항선사인

DBS크루즈훼리(주) 행보에 이목

이 쏠리고 있다.

선사측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설악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선박 확보작업을 진행 중

에 있다”며 “하반기 취항을 목표

로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 “현

재로선 해수부의 사업 승인조건

을 맞추기가 쉽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오는 연말까지라도 기

한 연장을 받아 취항하려고 노력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다만 “지금이라도

선박과 기항지 계류시설 확보 등

의 문제가 해결되면 당장 취항할

수도 있어, 지금 단계에서 취항일

자를 명확하게 답변해줄 수 없

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속초시는 “선사측이

선박을 확보하면 선사측과 행정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했다. 시는 지난달

말부터 시범운항에 들어간 훈춘

~자루비노~부산을 잇는 신규항

로가 속초항의 경쟁력을 약화시

킬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

달 26일 첫 취항에서 화물 물동량

이 예상보다 미미한 것으로 파악

됐다”며 “부산항을 기점으로 한

신규항로의 취항이 속초항에 미

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히 분석할

방침”이라고 했다.

기존 속초~자루비노~훈춘을

연결하는 북방항로는 운항선사

인 스테나대아라인의 운영난으

로 지난해 6월부터 운항이 중단

된 상태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군의회는 지난달 26일

제25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를 열어 2015년 제1회 추가경

정예산을 의결했다.

제1회 추경예산 규모는 당

초예산 2,676억원보다 163억

원 증액된 2,839억원이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137억여

원 증가된 2,623억원이며, 특

별회계는 25억여원 증가된

216억원이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러시아~중국~일본 연결

선사측 아직 선박 확보 못해

“하반기 취항 목표로 추진 중”

9월 5일까지 조건부 사업승인

‘고성군 실향민 역사사료

관’이 지난달 28일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총 사업비 6억원을 들

여 거진읍 거진리 507 일원에

건축 연면적 356㎡, 2층 규모

로 실향민 역사사료관을 건립

했다.

역사사료관 1층에는 북고

성 5개 읍·면의 상세도와 전

쟁 전후 생활모습, 포토존, 주

크박스 등을 갖춘 전시장을

마련하고, 2층은 회의실 및 숙

소로 조성했다.

실향민 역사사료관은 청소

년 교육의 장 및 문화체험공

간과 실향민 쉼터 및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군은 역사사료관 개관에 앞

서 미수복고성군지회와 이북

5도민회로부터 자료를 수집

하고 관내 거주 실향민 2세대

로부터도 부모들이 남긴 유품

이나 소장품을 기증받았다.

현재 고성지역에는 미수복

고성군민회(지회장 이병길)

를 중심으로 5개 읍면(2개 읍,

3개 면) 명예 읍·면장과 회

원 130명이 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실향민 역사

사료관은 당초 지난 2013년 7

월 착공해 2014년 5월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사업부지 문제

로 지난해 8월에 착공하게 돼

준공이 늦어졌다”며 “실향민

의 과거 생활모습을 체험하

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문

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군 실향민 역사사료관’ 개관

거진에 조성…지난달 28일 준공식

고성군의회, 제1회 추경 의결

속초시가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생활쓰레기 분

리배출 동참을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재활용품, 생활쓰레기 및

음식물쓰레기를 분리 수거하지

않고 종량제 봉투에 혼합 배출하

는 행위에 대해 시정을 당부했다.

시는 이 같은 홍보활동과 함께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 정착을

위해 강력한 단속을 펼치기로 했

다.

시는 위법사항 적발 시 무단투

기자에게 쓰레기 배출에 대한 계

도와 함께 경각심을 심어주고, 상

습·고의적인 무단투기자는 확

인서 징구 및 검증자료를 근거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생활쓰레기 분리 배출 동참하세요”

속초시, 무단투기 강력 단속

지난달 28일 고성군 실향민 역사사료관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북방항로 운항 중단 후 1년째 속초항에 발이 묶여 있는 뉴블루오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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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4 2015년 6월 1일 1206호

국내 석호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고성 화진포호의 생태

계 복원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된

다.

군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

2008년 보전 가치가 우수한 석호

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동해안 석호 환경보전 방안’을

마련함에 따라 화진포호를 체계

적으로 복원, 보전키로 하고, 생

태계 복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추

진하고 있다.

군은 오는 2016년까지 총 사업

비 173억5,000만원을 투입해 습

지와 수변공원, 생물서식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화포·

원당·죽정·초도 등 4개 지역

18만5286㎡에 완충습지를 조성

하고, 호수 내의 원활한 물 순환

을 위해 화진포교 주변에 남·북

호 해수통로를 설치한다.

또 폭기시설, 부유습지, 어류산

란장 등을 갖춘 생물서식지를 조

성하고, 이 일대 10만1402㎡의

토지를 매입해 오염물질 유입을

방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산책로와 전망데크,

모임광장, 주차장 등을 갖춘 수변

공원도 만들어 관광자원화 할 계

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그 동안 지방재

정 투융자 심사, 주민설명회, 토

지보상,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행

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했으며, 오

는 8월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가

화진포호를 건강한 생태환경을

갖춘 석호로 탈바꿈시킬 계획이

다.

군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호인 화진포호의 생태계를 체

계적으로 보전·복원하고, 유입

되는 오염물질을 줄여 수질오염

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진포호는 고성군 거진읍 화

포·원당리, 현내면 초도·죽정

리 등 4개 마을에 걸쳐 있으며, 면

적 2.3㎢, 둘레 16㎞ 규모의 경승

지로, 도 지방기념물 10호로 지정

돼 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화진포호 생태계 복원사업 8월 착수

2016년까지 173억 투입

습지·생물서식지 등 조성

속초시는 지난달 20일 고용

노동부가 주최한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기업

유치와 사회적경제 육성에 더

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병선 시장은 “앞으로도

일자리창출을 위해 고용·관

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민간

투자와 기업유치에 더욱 힘쓰

고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

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기업의

확대 육성에도 적극 노력하겠

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상사업

비 1억원을 받는다. 앞서 지난

해 전국지자체 일자리 경진대

회에서도 ‘사회안전서비스

TSS(Total Security Service) 전

문인력 양성사업’을 제안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5 지자체 일자리 대상’

은 고용노동부의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에 참여한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를

근거로 작성됐다.

시는 지난해의 경우 전년도

인 2013년에 비해 상용근로

자수 10.6%(1,500명), 고용보

험 피보험자수 8%(788명), 취

업자 수 3.6%(1,300명)가 증

가해 15세~64세 미만 고용률

이 62.1%를 기록했다.

또 국도비를 포함 총 104억

원의 재정을 투자해 노인일자

리사업, 공공근로사업, 지역

공동체일자리사업 등을 추진

하고 직업능력개발훈련, 고용

서비스, 기업유치 등에 나서

4,807개의 일자리를 창출했

다.

제조업이 취약한 산업구조

를 개선하기 위해 붉은대게 2

차가공 등 해양수산산업 지역

전략산업 특화 및 속초해양산

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35개

의 제조업체를 유치해 4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경력단절 여성의 인적자

원개발사업으로 푸드스타일

리스트 양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노인, 여성, 청년 등 계층별

다양한 지역맞춤형 일자리창

출사업을 시행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기업 유치·사회적경제 육성 박차”

속초시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우수상

지난달 20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2015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시상식 모습.

고성소방서(서장 남궁 규)가 지

난달 22일 신축 청사 준공 및 개

서식을 열었다.

이날 개서식에는 이강일 도 소

방안전본부장과 김정삼 행정부

지사, 김시성 도의장, 윤승근 군

수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과 소방대원 및 주민 등 300여명

이 참석했다.

고성소방서 청사는 총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간성읍 수성로

37-11 일원 9,320㎡의 부지에

연면적 2,963㎡ 지하 1층, 지상 2

층 규모로 신축됐다.

건물 1층에는 소방차고와 구조

진압대, 의용소방대 휴게실, 체력

단련실, 2층에는 소방서 사무실

과 방염 및 화재분석실, 직원 숙

소 등이 마련됐다.

고성소방서는 2과 8담당 2안전

센터 체제로 운영되며 소방공무

원 88명과 23대의 차량을 두고

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소방서 신축 청사 준공·개서식

인력 88명·차량 23대 배치

고성소방서가 지난달 22일 청사 준공 및 개서식을 가진 가운데 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들과 지역 인사들이 개청기념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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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15년 6월 1일 1206호지방자치

속초 종합중앙시장상인회가 재

래시장의 고객선 확보에 나서 고

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종합중앙시장 1층 상가

의 이동통로에 상인들이 물건을

내놓아 고객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어왔으나, 최근 고객선을 확보

해 통행로가 시원스럽게 뚫리자

고객과 상인들이 반기고 있다.

종합중앙시장상인회는 종합중

앙시장 1층 상가의 일부 점포에

서 무분별하게 진열상품을 내놓

아 고객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

고 있다는 민원에 따라, 지난달부

터 대대적인 고객선 확보에 돌입

했다.

상인회는 작업 초기에는 일부

상인들의 반발로 고객선 확보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화와

설득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

지난달 29일 찾은 상가 1층 내

부는 고객선을 넘어 진열된 상품

들로 인해 고객들이 몸을 비틀어

통행해야 했던 올해 초와 달리 통

행로가 시원스럽게 뚫려 있었다.

한 고객은 “기존에는 통행로까

지 무분별하게 상품이 진열돼 다

니기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지금

은 고객선 밖으로 치워져 한결 다

니기가 편해졌다”고 했다.

고객선 확보 이후 일부 상인들

이 또 다시 조금씩 진열상품을 내

놓고 있어, 상인회가 예의주시 하

고 있다.

1층 상가는 재래시장 활성화 사

업 이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

지면서 일부 상인들이 장사욕심

에 무분별하게 진열상품을 내놓

으면서 통행로 확보가 안 돼 고객

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상인회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이달 초순에는 상가 건물 밖 닭전

골목과 어물전골목을 대상으로

고객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노종팔 종합중앙시장 상인회장

은 “처음에는 고객선 확보가 쉽

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상인

들의 협조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

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상인들

이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

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중앙시장 1층 상가 “다니기 편해졌어요”

통로에 상품진열 통행 불편

상인회, 고객선 확보로 해결

양양군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양양읍 남문리 등 29개리를 대상

으로 총 3억6,600만원을 투입해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정밀조사

에 나선다.

군은 최근 20년이 경과된 관내

노후하수관거 63㎞ 구간에 대한

정밀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조사용역은 집중호우로

많은 빗물이 하수관로에 유입 시

오수가 역류되고, 이로 인한 악취

발생과 침수 피해를 사전에 방지

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조사는 CCTV 조사와 시추공 조

사 등 최신식 기법이 도입돼 노후

관로를 정밀조사할 계획이다.

최근 노후 하수관로로 인한 싱

크홀(지반침하 현상)이 사회문제

가 되고 있어 환경부는 2016년부

터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단계적

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양군은 10월까지 조사용역

을 완료한 뒤 2016년도 노후하수

관로 정비사업 국비지원을 신청

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 착수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 방지

지난달 29일 종합중앙시장 1층 상가의 한 상인이 고객선이 확보된 통로를 청소하고있다.

양양군이 국가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각종

규제를 풀어낸 공로로 규

제개혁 대통령표창을 수

상했다. 행정자치부는 지

난달 21일 정부 서울청사

에서 정종섭 장관과 최문

순 강원도지사, 김진하 양

양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

데 지난해 규제개혁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

된 양양군에 대통령 표창

을 전수했다.

군은 오색삭도 설치사

업을 추진하면서 ‘삭도 설

치 운영지침의 거리제한

규제완화’ 등 굵직한 규제

개혁을 이끌어내 사업추

진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

이 높이 평가됐다.

또 국토계획법과 산지

관리법에서 규제하고 있

는 제한행위의 불일치 조

항을 발굴, 관광·휴양시

설의 설치가 가능하도록

시행령 개정을 유도해 중

복규제의 폐지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양양군은 이를 통해 지

난해 12월 대한상공회의

소에서 조사 발표한 전국

기업환경 순위에서 기업

이 가장 만족하는 지자체

전국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양양군의 규제개혁 대

통령 표창은 전국 82개 군

단위에서는 유일한 것이

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군은 올해도 지자체 위

임 불합리한 조례의 일제

정비, 중앙부처 제도개선

과제 발굴, 맞춤형 기업지

원 시책 발굴, 지자체 등록

규제 발굴·정비 상시화

등 지속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경

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

침이다.

정부는 규제개혁 최우

수 지자체에 연내 상사업

비로 2억원의 특별교부세

를 지원하기로 해 군 재정

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진하 군수는 “그동안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하

는데 있어 규제로 인한 걸

림돌이 많았는데 공직자

들이 많은 노력을 통해 큰

결실을 맺게 돼 감사하다”

며 “앞으로 정부의 규제개

혁 정책에 발맞춰 실질적

인 지역발전의 성과로 이

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 규제개혁 대통령표창 수상

김진하 군수

삭도 거리제한 완화 등 성과

연내 특별교부세 2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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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6 2015년 6월 1일 1206호

양양군이 오는 7월 10일부터 8

월 23일까지 45일간 여름해변을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여름해변은 가급인 낙산

해변을 비롯해 총 20개소로 지난

해에 비해 마을단위 해변인 북분

리 해변 1개소가 추가됐다. 해변

운영시간은 가급과 나급 해변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마을해

변은 오후 10시까지다.

군은 지난달 21일 마을대표자

와 군부대, 경찰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해변 운영 기

본계획 설명회를 열고 개장 준비

에 착수했다.

군은 올해 안전한 해변 운영을

위해 인명구조원을 지난해 보다

32명 늘어난 125명을 배치할 계

획이다. 또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물놀이 구역을 설정해 부표를 설

치하고, 수상레저기구와 구역이

중복되지 않도록 수상레저구역

은 물놀이경계선 밖으로 설정했

다.

이와 함께 해변개장기간 동안

전 해변의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

하고, 낙산해변 내 숙박업소(87개

소)는 숙박료 정찰제를 실시해 숙

박요금을 공개하기로 했다.

군은 해변축제 및 이벤트를 다

양하게 개최할 계획인 가운데 올

해는 최정원의 뮤지컬 갈라 쇼, <

맘마미아>, <시카고> 등의 뮤지

컬 공연을 새롭게 추가하고 박현

빈, 스켈라 등 인기가수도 초대해

피서객들에게 여름 추억을 선사

할 계획이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해 여름해

변에 총 330만명의 피서객이 다

녀갔고, 인명사고는 전혀 없었으

며, 강원도 여름해변 운영 우수

시·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

다.

윤여경 문화관광과장은 “피서

객 유치를 위해 6월부터 수도권

지하철 역사와 주요전광판 등에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 현장홍보

행사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올여름 낙산 숙박업소 정찰제 시행

양양군 7월 10일 해변 개장

뮤지컬·인기가수 초청 공연고성지역 주민들이 요구해

온 죽왕면 오봉리 강원도 해

양심층수 수산종묘센터 앞 국

도 7호선의 교차로 설치가 어

려울 전망이다.

고성군과 고성경찰서, 강릉

국토관리사무소(양양출장소),

도로교통공단, 죽왕지역 주민

등은 지난달 21일 교차로 설

치 문제를 놓고 현장 토론을

벌였다.

하지만 이날 토론 끝에 도로

관리 기관인 강릉국토관리사

무소와 도로교통공단은 “교

차로 설치 시 교통 유동성 및

사고 위험이 증가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왕곡마

을 통로박스와 연계한 별도의

군도(공현진 ~오호리간)를 개

설해 불편을 해소하는 방향으

로 검토돼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곳은 국도 7호선을 기준

으로 해안쪽으로 수산종묘센

터와 야구장 및 축구장 등 체

육시설, 송지호오토캠핑장 등

각종 유락시설 및 공공기관이

자리잡고 있고, 내륙인 송지

호 호수쪽에는 송지호철새전

망대와 송지호 트레킹코스가

있어 주말이면 주민과 관광객

들이 많이 찾고 있다.

하지만, 국도에 교차로가 설

치돼 있지 않아 해당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송지호해

수욕장 입구나 왕곡마을 입구

까지 2km 이상을 돌아서 진입

할 수밖에 없어 시설 이용자

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들은 수

산종묘센터 앞 국도 7호선에

교차로를 설치해 시설 이용객

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시설

이용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을 꾸준히 요구

해 왔다.

고성군 관계자는 “교차로

설치는 어려울 것 같다”며 “공

현진항에서 국도 방향으로 나

오는 해안길을 체육시설 뒤로

연결한 후 수산종묘센터까지

잇는 내부도로를 개설하는 방

향으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고 했다. 이용수 기자

오는 7월 10일부터 개장하는 양양 강현면 낙산해변.

고성 해양심층수 수산종묘센터 앞

“국도 7호선 교차로 설치 불가능”

도로관리 기관 밝혀…“별도 도로 개설 모색”

육군 22사단 장병들이 급성백

혈병을 앓고 있는 전우의 부모를

돕기 위해 헌혈증을 모아 화제다.

22사단에 따르면 수색대대 장

병들은 함께 군복무하고 있는 함

동권(22) 상병 아버지의 치료를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헌혈에 나

서 헌혈증 520여장을 모았다.

학원통학버스를 운행하는 함

상병의 아버지는 최근 건강검진

결과 급성백혈병 판정을 받고 지

난달 11일 입원했다.

함 상병은 “많은 전우들이 도와

줘서 아버지도 감사해하고 있다.

전우들의 도움으로 쾌유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22사단은 조만간 수색대대 간

부를 통해 함 상병의 부모에게 헌

혈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육군 22사단 수색대대 장병들

전우 부친 위해 헌혈증 모아

속초반야지역자활센터(센

터장 박기현)와 속초의료원

(원장 박승우)이 저소득층의

보건복지 증진 및 취업연계를

위해 지난달 26일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

라 지역자활센터는 의료원 입

원 환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에

한해 간병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속초의료원은 자활

센터 간병인사업단 근로자들

이 취업을 희망할 경우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우철 기자

속초반야지역자활센터

속초의료원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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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2015년 6월 1일 1206호

“사용 가능한 장비 총동원 가뭄 해소”

설악권 각 사찰들이 지난달

25일 불기 2559년 부처님 오

신 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고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퍼지길 기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

사 신흥사(주지 법검 우송스

님)는 이날 극락보전에서

본·말사 대덕스님, 정문헌

국회의원, 김미영 강원도 부

지사, 김시성 도의장, 이병선

시장, 김진기 시의장, 기관단

체장,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

데 봉축 법요식을 열고 부처

님 오신 날의 참 뜻을 기렸다.

법검 우송 주지스님은 “오

늘 이렇게 한마음 한뜻이 되

어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

는 것은 위없는 지혜와 자비

로 인류를 제도하신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고 부처님의 가

르침을 따라 무량배독의 가르

침을 누리기 위해서”라며 “늘

마음자리를 챙기면서 지혜와

자비를 발현한다면 부처님께

서는 대자대비하신 미소로 화

답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신흥사는 이에 앞서 저소득

층 가정 500세대에 쌀과 세제

선물세트, 화장지, 치약비누

세트 등을, 금강반야마을 장

애인 35명에게 자비나눔 물품

한 상자, 대한노인회 속초시

지회와 경로당 80개소에 라면

등 5,400만원 상당의 자비나

눔 물품을 전달했다.

천년고찰 낙산사(주지 도후

스님)는 이날 오전 11시 보타

전에서 도후 주지스님과 정문

헌 국회의원, 김진하 양양군

수,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이 열었다.

낙산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욕불식’을 누구나 할 수 있

도록 홍련암에도 마련해 호응

을 얻었다.

이날 낙산사는 불교대중화

에 공로가 큰 각 기관의 직원

들에게 표창과 활동비 100만

원씩을 전달했으며, 오후 2시

부터는 다문화가정 2가구를

초청해 합동결혼식을 올려 박

수갈채를 받았다.

도후 주지스님은 “모든 사

부대중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마음으로부터 물욕을 버

리고 평안한 생활을 하기를

바라고, 이런 마음들이 모여

한반도 평화와 각 가정의 평

온으로 이어지도록 기도한

다”고 축원했다.

고성 금강산 건봉사(주지 마

근 스님) 이날 대웅전 앞에서

윤승근 고성군수, 김형실 군

의회 의장 등 기관 단체장과

주민,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

데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

을 봉행했다.

고명진·김주현·이용수 기자

고성군과 양양군도 극심한 가

뭄에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속초기상대에 따르면 올 들어

1~5월까지 설악권 강수량이

132mm에 그쳤으며, 이는 평년

강수량 307.9mm의 절반도 못 미

치는 수준이다. 5월 들어서도 28

일 현재까지 강수량은 총 9.1mm

로 , 이 는 평 년 5월 강 수 량

95.5mm의 9.5%에 불과하다.

또 올해 5월 평균 기온도 17.8

도로, 평년 기온 15.9도에 비해 약

2도가 높을 정도로 무더운 날씨

가 이어졌다.

■고성=고성지역의 모내기 진

행률은 현재 97%에 달하지만, 천

수답의 경우 계속된 가뭄에 물 부

족으로 77헥타에서 모내기를 못

하거나 모내기를 끝내고도 벼가

마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일

부 밭작물도 지속된 가뭄으로 말

라 타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24일 군

청 상황실에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해(가뭄피해)

지역에 대한 긴급 비상 대책회

의’를 열고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우선 단기적으로 양수장

비 신청이 많은 지역에 대해 조기

지원키로 하고 기존에 편성된 예

산을 최대한 활용해 관정개발 및

장비 임차료 지원 등을 조속히 추

진키로 했다. 또 농경지 외의 퇴

수를 최대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인근 하천의 굴착작업

을 실시해 양수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저수율 18%를

보이고 있는 송강저수지의 저수

율 저하에 따른 대책을 수립할 계

획이다. 고성지역 16곳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현재 76.8%로 안

정적이나, 원당(65%), 공수골

(72%), 도원(66%), 송강(18%), 학

사평(55%), 인정(70%) 등 6곳은

평균 저수율에 미치지 못하고 있

다.

■양양=군은 봄 가뭄이 장기화

되면서 평균 저수율이 50% 미만

에다 토양수분량도 13~17%에

달하자, 비상 상황실을 설치하고

수시 현장점검을 통해 가뭄해소

대책에 나서고 있다.

양양관내 가뭄지역은 강현면

강선리와 용호리, 양양읍 사천리

와 기정리, 손양면 학포리와 수여

리, 남양리, 우암리, 현북면 상광

정리와 말곡리, 현남면 남애리와

죽정자리 등 12곳으로 대부분 지

역이 물이 적고 골짜기를 이루는

곳이다.

군은 예비비 1억9천여만원과

재난관리기금 8천만원 등 2억7

천여만원을 긴급 투입해 대형관

정 2곳을 파고 양수기 20대, 고압

호스 30개, 스프링클러 70개 등

을 구입해 가뭄해소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군은 가뭄대책T/F팀을 구성하

고 양수기 55대, 소방차 27대, 하

천굴착 14개소, 살수차량 7대, 산

불진화차 4대, 수중모터 4대, 수

로보수 2개소, 송수호스 11개, 굴

삭기 4대 등 사용 가능한 모든 장

비들을 총동원해 긴급 가뭄 해소

에 나서고 있다.

또 용수부족으로 모내기를 못

하거나 말라 죽은 모를 대신할 수

있도록 예비못자리를 설치해 어

린모를 농가에 지원하는 한편 고

추, 감자, 옥수수 등 밭작물의 가

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점적관수,

스프링클러 등을 활용해 주기적

관수지도를 펼쳐나가기로 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도 봄 가뭄으

로 인해 농업피해가 예상되자, 지

난주부터 매일 현장점검에 나서

가뭄해소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주현·이용수 기자

고성·양양군 비상대책회의

예산 긴급 투입, 피해 최소화

5월 강수량 평년 9.5% 불과

김진하 양양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양양읍 사천리를 찾아 논에 물을 댈 양수기를점검하고 있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봉행

설악권 각 사찰…물품 전달·합동결혼식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는 지난달 25일 극락보전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고성 금강산 건봉사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있다.

낙산사 도후 주지스님이 아기부처를 목욕시키는 욕불식을 거행하고 있다.

속초해경안전서는 행락철을 맞

아 관내 스킨스쿠버 활동이 증가

할 것으로 보고, 오는 8월까지 스

킨스쿠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속초해경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 고성군 문암 인근 해상에

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A씨가 숨

졌다. 해경은 숨진 A씨와 함께 성

게 등 어획물을 채취한 일행 4명

을 어획물 불법포획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속초해경안전서는 스킨스쿠버

의 사고원인으로, 짝 다이빙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거나, 어패류 채취 중 정치망

그물에 걸려 사망하는 등 스킨스

쿠버의 안전 불감증 때문으로 분

석했다.

최근 3년간 관내에서 발생한 스

킨스쿠버 사망사고는 모두 8건으

로, 지난해 6건, 올들어 현재까지

2건이 발생했다.

이에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캠

페인과 병행해 어획물 불법포획

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속초해경안전서는 지난해 34명

을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법처리 했다.

스킨스쿠버 활동을 통해 어획

물을 포획하다 적발되면 수산자

원관리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어획물 채취하다 스킨스쿠버 사고

고성 문암 해상서 1명 사망

속초해경안전서, 집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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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8 2015년 6월 1일 1206호

양양군이 토요시장 정착을

위해 전통시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토요영화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의기양양 전통시장 토요영

화제’는 지난달부터 양양전

통시장 아케이드(현대건어물

앞) 내에 야외용 좌석을 마련

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9일 첫 번째 영화로

<국제시장>을 상영한데 이어

<약장수>도 200여개의 죄석

이 모두 꽉 찰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토요영화제는 양양군 문화

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 전

통시장의 볼거리 확대를 위해

개봉영화의 온라인 배급시기

에 맞춰 영화를 구입해 상영

하고 있으며, 9월까지 한 달에

2편 가량 상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신영화 위주로 상영해

관람객을 불러 모은다는 계획

이다.

양양군은 부대행사로 영화

상영 전 온누리 상품권 증정

과 팝콘 무료 제공 이벤트 등

을 통해 모객효과를 높이고

있으며, 상영 일에는 푸드 트

레일러를 영화상영 장소로 이

동시켜 운영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양양연

어사업소(소장 홍관의)는 지난달

28일 동해안 고급 회귀종인 시마

연어(산천어) 2만5,000마리를 양

양남대천에 방류했다.

바다의 날(5월 31일)을 기념해

방류된 시마연어는 양양연어사

업소에서 올 1월 부화시켜 4개월

동안 사육한 것으로 길이 6∼8㎝,

체중 5g정도다.

이날 남대천에 방류한 시마연

어(산천어)는 하천에 머물다가 일

부는 10월경 바다로 내려갈 준비

가 되면 몸 색깔이 변하는 스몰트

화가 이뤄져 바다로 내려간다. 대

부분은 내년 5월에 바다로 나갈

예정이며, 오호츠크해를 회유하

면서 1년 만에 어미로 성장한 후

산란을 위해 모천으로 회귀한다.

현재 동해안에 회유하는 시마

연어의 대부분은 러시아와 일본

에서 방류한 개체들로 어업인들

이 포획 시 국제적 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있어 한국수산자원관리

공단 양양연어사업소에서는 지

난 2011년부터 매년 방류량을 늘

려나가고 있다. 또 산란을 위해

모천으로 회귀하는 시마연어의

자원량을 파악하기 위해 올해도

하천 자원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산자원관리공단은 이를 토대

로 시마연어 모천국으로서의 국

제적 지위 확보에 나서고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

다.

시마연어는 아시아에서만 서식

하는 연어과의 냉수성 어종으로

산천어와 같은 종으로 분류되지

만, 하천에서 일생을 보내는 산천

어와는 달리 하천에서 부화한 후

다음해 봄경 바다로 내려가 성장

한다.

그 후 태어난 하천으로 되돌아

와 산란하며 약 1천5백∼2천5백

개의 알을 낳는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 남대천서 시마연어 방류

연어사업소 2만5천마리

1년 후 산란 위해 회귀

“장도 보고 영화도 관람하세요”

양양전통시장 ‘토요영화제’ 인기…9월까지 상영

양양군 문화관광형 육성사업단이 운영하고 있는 토요영화제에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영화를 즐기고 있다.

양양연어사업소 직원들이 양양남대천에서 시마연어를 방류하고 있다.

NH농협 양양군지부(지부장 지은환)는 지난달 27일 디모테오 꿈나무요양원과 모정의 집을 찾아 우수농산물 100kg씩을 전달하고 주변지역 환경정리 봉사활동도 펼쳤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농협 양양군지부, 디모테오·모정의 집에 쌀 전달

산. 바다. 호수. 계곡. 온천이 있는 천혜의 자원. 생태관광의 발생지. 힐링의 관광지 인 설악권에 지역경기 활성화와 관광서비스를 위해

체험과 장터가 주말마다 펼쳐집니다.

설악의 주인들에 관심이 필요할 때입니다.

사단법인 설악관광문화체험협의회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미래의 땅 속초·인제·고성·양양 !!!

주) 영랑체험사업대표이사 이명걸

사단법인 설악관광문화체험협의회

무림조경대표 김철

잼버리ATV체험관

대표 이성철

참좋은식품대표 임용기

다올채 협동조합

대표 오성숙

주) 아바이마을장터대표이사 황규복

요트코마린전무 주용헌

승기찹쌀씨앗호떡

대표 손동하

나래유통대표 김봉남

아바이낚시대표 김교섭

고성 해양심층수 전용농공단지

에 올 하반기부터 해양심층수가

공급될 예정이다.

고성군에 따르면 현재 해양심

층수 농공단지 분양률이 50%에

육박했고, 현재 단지 내 운영 중

인 사업체가 11개 업체로 해양심

층수 사용량이 점차 늘고 있어,

올 하반기부터 심층수 전용 공급

관로를 통해 각 업체에 심층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군은 지난 4월 총 2억

2,700만원을 투입해 농공단지 내

심층수 공급기반 조성사업에 들

어갔으며, 현재 (주)강원심층수에

심층수 원수(해수) 및 농축수 공

급장치 각 1개씩을 설치하는 작

업을 진행하고 있다. 심층수 전용

공급관로는 7년 전 농공단지 조

성사업을 하며 이미 설치해 놓았

다.

공사는 오는 7월말 완료되며 1

개월간의 시험운행을 거쳐 농공

단지에 1일 심층수 원수 1,000톤,

농축수 100톤을 1공급하게 된다.

군은 이달 중에 (주)강원심층수

와 농공단지 입주기업 간의 해양

심층수 공급을 위한 운영 협약서

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해양심층수 전용농공단지에

올 하반기부터 관로로 해양심층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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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92015년 6월 1일 1206호

강원도경제살리기운동본부

속초지부(지부장 이일갑)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30분

속초관광수산시장 대형주차

장 앞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을 열었다.

강원도경제살리기운동본부

는 위기에 처해 있는 강원 경

제를 살리고자 지난해 5월 춘

천을 시작으로 속초 등 도내

18개 시·군에서 설립이 추진

중이다.

이일갑 속초지부장은 “강원

경제는 1인당 총생산량 전국

최하위에, 경제규모도 전국대

비 2%정도에 불과한 안타까

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론,

학계, 농민, 여성, 시민단체 등

의 전문가들이 참가해 기업하

기 좋은 환경 만들기, 내 고장

상품 애용하기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자 강원도

경제살리기운동본부를 설립

하게 됐다”고 말했다.

속초시지부는 올해 전통시

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캠

페인, 도·농간 직거래장터

개설, 내고장 생산품 및 특산

품 애용하기 운동 등을 전개

하기로 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땅값 소폭 상승…서독약국 자리 최고가 지역경제 활성화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도경제살리기운동본부 속초지부, 관광수산시장서

속초지역의 개별공시지가가 지

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한 가운데

금호동 서독약국 부지가 가장 비

싼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으로 총 3만7,381필지(국공유지

1만1,322필지, 사유지 2만6,059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조

사·평가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2.11% 상승했다.

이는 강원도 전체 상승률

5.39%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

됐다.

시는 그동안 꾸준한 소폭 상승

으로 타 시군에 비해 실거래 반영

률이 높고 지가가 안정적이여서,

도내 상승률보다 낮게 평가된 것

으로 분석했다.

개별공시지가는 매년 시·군별

로 단위면적(㎡)당 가격을 조사해

토지와 관련된 국세와 지방세 부

과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 결정고시에서 아파트 밀

집지역인 교동과 조양동, 로데오

상업지역 및 중앙동 재개발지역,

대포항 매립지역의 지가가 상승

했다.

반면, 상권이 쇠락한 동우대 인

근 마을과 동명동 시외버스터미

널 인근 지역이 소폭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상업지역은

금호동 서독약국 부지가 ㎡당

466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설악

산우체국 뒤 나지(설악동 250)가

㎡당 12만8,000원으로 가장 낮았

다.

주거지역 중 가장 비싼 곳은 수

복로 커피휘림 옆 부지(청학동

486-121)로 ㎡당 57만3,000원이

며, 가장 싼 곳은 이목리 마을회

관 인근(노학동 228-3)으로 ㎡당

3만7,000원이다.

지목별 평가에서는 대지의 경

우 금호동 서독약국 땅이 가장 높

았고, 노학동 A토종닭 인근

(834-47)이 ㎡당 1만7,900원으

로 가장 낮았다.

답(논) 중 가장 비싼 곳은 대포

동 외옹치 입구 나지(594-2)로

㎡당 27만9,000원이며, 설악동

장재터 남측 인근(695-1)이 ㎡당

3,840원으로 가장 낮았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 공시

가격 알리미’나 시청 홈페이지

‘부동산정보’에서 열람이 가능

하며, 이달 30일까지 이의신청 할

수 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개별공시지가 작년대비 2.11% 올라

동우대·시외버스터미널 인근 하락

양양군4-H연합회(회장 박재

흥)가 지난달 양양 서면 오색1리

에 위치한 공동 과제포에서 모내

기를 실시하며 예비 농업인 양성

교육을 벌였다.

이날 모내기는 예비 영농4-H

회원들을 전문 농업인으로 육성

하기 위한 과제 학습활동의 일환

으로 추진됐다. 회원들은 볍씨 선

정부터 소독, 침종, 최아작업과

육묘, 재배관리까지 일련의 모내

기 과정을 경험하며 구슬땀을 흘

렸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4-H연합회, 예비 농업인 양성교육

양양군은 지난달 27일 강현면 정암1리 마을에서 김진하 양양군수가 참석한가운데 2015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실시하고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열어Y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 정암1리, 생명사랑·녹색마을 현판식

용도 지역별 지가수준

용도별

최고 최저

소재지지가

(전년가격)소재지

지가(전년가격)

지역주거

청학동 486-121(수복로 커피휘림 옆)

573,000(564,300)

노학동 228-3(이목리마을회관 부근)

37,200(37,900)

상업지역

금호동 479-47(서독약국)

4,667,000(4,647,000)

설악동 250(설악산우체국 뒤 나지)

128,500(127,000)

공업지역

중앙동 482-271(수협냉동창고)

384,500(383,700)

대포동 101-22(농공단지 내 나지)

58,000(58,000)

녹지지역

노학동 1106-1(속초경찰서 남측 전)

270,400(265,200)

설악동 산48(설악유스호스텔 남측 임야)

865(825)

(단위 : 원/㎡)

강원도경제살리기운동본부 속초지부가 지난달 23일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전통시장살리기 캠페인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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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0 2015년 6월 1일 1206호

오스트리아는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는

알프스 산맥을 끼고 케이블카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수단을 통해 연간 1500만명

의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822만

명의 인구수보다 두 배나 많은 관광객들

을 유치하며 이웃나라인 스위스와 더불

어 관광대국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관광매개는 알프스 자락

으로 이어지는 천혜의 자연경관에 더해

이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케이블카며, 현

재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1,000여대가 연

중 운영되고 있다.

케이블카는 단순한 운송수단을 넘어 자

연을 감상하며 트래킹이나 스키관광에

나서는 관광객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인

프라로 오스트리아에서는 최고의 관광핵

심으로 손꼽히고 있다.

케이블카, 산악관광 활성화 견인

오스트리아 카푸른(Kaprun)지역은 젤

암제 국립공원을 비롯해 대부분의 산악

관광지에 케이블카가 설치돼 관광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설악산국립공원지역과도

유사한 특징을 지닌 카푸른은 알프스 자

락에 위치해 연간 100만명 가량의 관광

객들이 찾아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스

키를 즐기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최근에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키츠슈타인호른

(Kitzsteinhorn)과 슈미텐(schmitten)은 자

연경관과 스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양관광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스

트리아 잘츠부르크와 인스부르크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 역시 최정상이 알프스 자락이어서

만년설을 볼 수 있어 유럽인들은 물론 사

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관광객들의 방

문이 줄을 잇고 있다.

키츠슈타인호른은 1차 해발 900m 정

상까지 곤도라가 끊임없이 오르내리며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세계 최

고의 안전성을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의

도펠마이어(Doppelmayr)가 생산한 케이

블카가 운영되는 이곳은 현재 양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노

선과 상당히 유사할 정도로 식생이 발달

한 곳이다.

하부정류장에서 출발한 곤도라는 45도

의 가파른 경사를 오르며 알프스 산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만족

도는 대체로 높은 편이었다. 이곳은 초지

를 형성한 곳과는 달리 숲으로 우거져 식

생이 발달한 상태였으며, 케이블카를 놓

기 위해 나무를 자르지 않고 지주대를 높

여 나무 위로 지나도록 배려한 것이 눈에

띄었다.

해발 900m 정상에 오르면 오스트리아

의 그림같이 펼쳐진 알프스 초지와 산악

지대 마을이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시키

듯 펼쳐져 있어 관광객들이 탄성을 자아

냈다.

곤도라로 오른 1차 정상부터 다시 2차

알파인센터(Alpin center) 정상까지는 스

키를 탈 때 사용하는 3인승 리프트가 오

가며 만년설을 보기 위한 관광여정을 안

내하고 있었다. 해발 900m밖에 안 되지

만 우리나라의 한겨울 날씨처럼 눈이 내

리고 있어 스키어들이 쉴 새 없이 리프트

를 이용했다.

중간 정상부에는 스키어들을 위한 스키

판매장이 세련된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고 있었으며, 마지막 만년설을 보기 위

한 여정이 이곳에서 다시 시작됐다.

이어 마지막 여정인 해발 3,029m 슈미

텐 정상까지 안내하는 커다란 케이블카

가 관광객들을 기다라고 있었다. 이곳부

터는 눈발이 심했지만, 케이블카가 움직

이는 순간 약간의 미동만 있을 뿐 미끄러

지듯 조용하게 최정상까지 올라갔다.

슈미텐 정상에 도착하면 알프스의 만년

설을 관측할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돼 있

어 곳곳을 조망할 수 있다. 알프스 주요

봉우리를 해발고도와 함께 표시해 누구

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곳을 안내한 도펠마이어 아사아담당

인 마틴 라드너는 “스위스가 산악열차와

케이블카, 호수의 선박으로 3박자 관광

이 특징이라면 오스트리아는 천혜의 자

연경관을 공존이라는 차원에서 즐길 수

있도록 곤도라와 리프트, 케이블카로 다

양화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오스

트리아는 국립공원이나 아닌 지역이나

대부분 같은 식생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케이블카 를 설치해 친환경적으로 이용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발 3,029m 슈미텐 정상에는 관광객

들이 점심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

고, 과거 금광을 캤던 곳을 관광명소화 해

관광산업에 도움을 주고 있었다.

슈미텐 정상의 동굴에는 알프스의 자연

경관과 금광의 역사, 커다란 수정, 고도에

따른 기온변화 장치 등 관광객들이 잠시

라도 한 눈을 팔지 못하도록 이채로운 볼

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최정상에서 알프스 만년설을 감상한 뒤

동굴관광을 마치고 나면 허기진 배를 채

우기 위해 레스토랑을 이용하게 돼 있어

문전성시를 이뤘다.

슈미텐 최정상의 만년설 관광은 3시간

정도의 코스로, 눈이 내리지 않는 날씨라

면 알프스 봉우리들을 전부 조망할 수 있

을 정도로 조망권이 뛰어나 아시아 관광

객들이 최근에 가장 많이 찾는 관광명소

로 급부상하고 있다.

슈미텐 최정상에서 거꾸로 내려오는 코

스는 오를 때와는 사뭇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관광객들은 마지막 여정 역시 자

연경관을 감상하며 하부정류장으로 향한

다.

오스트리아 알프스 관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카푸른지역의 케이블카는 슈

오색삭도, 규제완화 및 산악관광 활로를 찾다<5>

케이블카·스키·산악마을 휴양체험 3박자 관광 연계

키츠슈타인호른 하부정류장에서 본 케이블카 운행 모습.

글 싣는 순서

①14년 진행해온 오색삭도 추진 현황

②친환경 삭도 설치에 따른 찬반양론 팽팽

③통영케이블카의 현주소 점검

④여수해상케이블카 경쟁력 진단

⑤오스트리아 카펀케이블카의 관광활성화

경쟁력

⑥케이블카로 본 오스트리아와 설악산의 관

광산업화 비교분석

⑦ 오스트리아의 친환경 산악관광정책 종합

보고

⑧오색삭도, 2018평창겨울올림픽 관광인프라

경쟁력 갖추자

안석현 케이블카추진위원장은 “오스트

리아가 케이블카를 친환경 운송수단 및

관광매개로 이용하는 것처럼 양양군의

케이블카도 친환경 산악관광 활성화의

전환점이 되도록 보다 면밀하게 추진해

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설악산 오색의 자연경관을 어떻

게 하면 최대한 케이블카로 조망하며 자

연을 만끽할 수 있을 지 케이블카 테마를

발굴하는 것도 시급하고, 양양군의 관광

인프라 구축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

였다.

그는 “오스트리아의

케이블카가 안전과 친환

경을 우선하는 것처럼 양양군의 오색케

이블카도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며 안

전을 더해 관광연계성을 높이는 방향으

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전문가 인터뷰/안석현 양양군케이블카추진위원장

“오색케이블카 테마 발굴·인프라 구축 시급”

11면에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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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텐이나 키츠슈타인호른처럼 3단계

로 이뤄진 곳이 많고, 나지막한 산악

지대라도 어김없이 케이블카를 설치

해 관광산업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과거에는 비엔나와 잘츠부르크 등을

중심으로 관광산업이 활성화됐으나,

최근에는 카푸른지역처럼 식생이 잘

발달한 곳을 축으로 한 케이블카와 스

키가 접목한 휴양관광이 각광을 받고

있다.

자연서 체류하며 몸과 마음 치유

케이블카를 타고 내린 후 그 지역에

서 오스트리아 고유의 산악지대 특성

을 살린 산악마을 휴양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색달랐다. 슈미텐 최정상까

지 관광을 마친 이들은 주변에 산재한

민박을 얻어 직접 장을 보거나 주인이

준비해 놓은 음식을 먹으며 자연 속에

서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이처럼 케이블카와 스키를 접목한

관광산업이 활성화되자, 작은 산악마

을도 활력이 넘쳤다.

산악마을 민박을 얻게 되면 아침은

주인이 냉장고에 넣어 둔 음식을 먹으

면 되고, 나머지 점심과 저녁은 가까

운 마트나 미리 준비해온 것으로 요리

를 해먹을 수 있어 지역경제에 많은 도

움이 된다는 게 카푸른지역 주민들의

설명이다.

산악마을 대부분이 인구 1천~2천명

의 소규모지만, 관광수익으로 연간 가

구당 평균 7만(한화 8,470만원)~8만

유로(9,680만원)는 거뜬히 벌어들이

고 있어 넉넉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

마틴 라드너는 “오스트리아의 관광백

미는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한 뒤 에

너지를 새롭게 축적하는 것으로, 케이

블카와 스키, 자연마을 속에서의 민박

으로 귀결된다”며 “이제 오스트리아

의 케이블카 관광은 보다 새로운 코스

를 개발해 더 나은 관광코스를 제공하

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카푸른지역은 대부분

이처럼 케이블카를 통한 자연관광에

의존하며 관광수익을 창출하고 있으

며, 이 지역을 돌아보기 위한 별도의

투어상품도 마련돼 있어 초보라도 잘

츠부르크나 인스부르크에서 프로그

램에 따라 자신이 가보고 싶은 지역을

선택하면 손쉽게 관광에 나설 수 있

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기획 112015년 6월 1일 1206호

중간 정상부에서 리프트를 타고 오르는 관광객들.

곤도라-리프트-케이블카 갈아타며 해발 3,029m 정상 올라

민박관광 연계 산악마을에 활력…가구당 7만∼8만유로 소득 도펠마이어는 오스트리아가 세계적으로 자랑

하는 독보적인 케이블카 생산업체다. 1892년

창립 후 4대째 경영하고 있는 도펠마이어는

1912년 사람이 타는 엘리베이터를 처음 생산하

면서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갖췄다.

1937년 알베르벨 스키장에 첫 나무 리프트를

제작해 운영한 후, 1953년에는 처음으로 해외

에 수출하기에 이른다. 1972년 현대식 캐빈을

생산한 뒤 1976년 리프트에 이어 1998년 세계

최초로 8명이 타는 리프트 제작에 성공했다.

1999년에는 미국에 경전철을 건설한데 이어

2004년에는 온열 리프트까지 만들어 관광객들

의 호평을 받았다. 2012년에는 스위스에 세계

최초로 케이블카 위로 사람이 나와서 경관을 볼

수 있는 버스케이블카를 생산해 운영하면서 그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도펠마이어는 전 세계 케이블카와 리프트 등

을 62% 점유할 정도로 독보적인 기업이다. 사

람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만들기 때

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탈 것이

라면 무엇이든 만든다’는 도펠마이어는 ‘시작

도 안전 끝도 안전’이라는 가치로 케이블카가

반환경이 아닌 친환경 운송수단을 넘어 관광견

인차 역할을 제대로 해내도록 모든 케이블카를

각기 다르게 제작하며 아시아 시장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케이블카 생산 업체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

전 세계 케이블카·리프트 등 62% 점유

관광객들이 최정상을 오가는 케이블카를 타고 있다.

도펠마이어 관계자들이 케이블카 생산현장을 공개했다.10면에서 이어짐▶

Page 12: 농민들 봄가뭄에 ‘속 탄다’…농업용수 확보 ‘비상’soraknews.co.kr/pdf/1206.pdf · 난 4월부터 5월 24일까지 강수량은 83.3mm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2015년 6월 1일 1206호

강원도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고성종합체육관에서 도내 18개 시·군

장애인체육회 소속 좌식배구 선수단 23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강원도지

사기 좌식배구대회’를 개최했다.

좌식배구는 앉아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신체 일부분만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지

만, 코트 규격이 일반 배구보다 좁아 진행

이 빠르고 역동적이라 만만치 않은 체력

을 요구한다. 다소 생소하지만, 감동이 있

고, 재미도 있는 종목이다. 1953년 네덜

란드에서 장애인 스포츠로 처음 시작, 우

리나라에는 88서울올림픽 이후 도입됐

다. 장애인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우리나

라에는 실업팀을 포함해 300여 명의 선

수가 활동하고 있다. 좌식배구 특성상 장

애인만을 위한 스포츠라고 생각하기 쉽

지만, 비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대회에 속초에서도 김익종 한국신

체장애인복지회 속초시지부장을 중심으

로 7명이 참가했다. 정식 팀이라기보다

대회를 앞두고 몇 번 호흡을 맞춰본 것이

전부다. 이들은 강원도지사기 대회가 시

작된 2009년 처음 팀을 결성,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도내 대회에서 4강에 오

르기도 했지만, 팀원들 나이가 40대 후반

에서 50대 초반이라, 예선을 통과하기도

쉽지 않다.

“장애인이 즐기기엔 다소 격한 스포츠

일 수 있지만, 정말 재미있는 종목이죠.

한 게임 하고 나면 온 몸이 땀으로 적셔질

만큼 운동량이 많습니다.”

팀장을 맡고 있는 김익종 지부장은 좌

식배구를 장애인들이 성취감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스포츠 중 하나로 꼽았다. 성

별, 나이를 따질 필요 없이 함께 팀을 구

성할 수 있고,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경기

를 마친 후에는 큰 성취감도 맛볼 수 있

다.

하지만, 좌식배구를 하는 이들이 적고,

연습 공간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 인원

이 한 팀(6명) 밖에 되지 않다 보니 연습

경기를 펼칠 상대도 없다.

김 씨는 “이번 고성 대회를 통해 좌식배

구가 장애인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향후

에는 속초에서도 대회가 열려 동호인들

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우철 기자

“좌식배구, 운동량 많아 체력 관리 도움”

고성서 도지사기대회 열려

동호인 적어…속초 7명 출전

장애인 성취감 얻는데 효과

강원도지사기 좌식배구대회가 지난달 29일 고성군종합체육관에서 개막,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좌식배구팀.

속초 탱크A 클럽1부 우승

시연합회장기 족구대회

제11회 속초시연합회장기 국민

생활체육 족구대회에서 속초 탱크

A, 강릉 강산, 춘천 한성이 각각 부

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3일 속초시공설운동장

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클럽 1부

14개 팀, 2부 11개 팀, 3부 17개 팀

등 도내 42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 결과, 도내 시·군족구연합

회에 가입돼 있는 단일 팀이 맞붙는

클럽 1부 경기에서는 탱크A가 인제

써전트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연합회 리그 1부와 도내 40대

가 참가한 2부 경기에서는 강릉 강

산이 솔향강릉을 이기고 우승을, 시

연합회 리그 2부와 도내 50대가 참

가하는 3부에서는 춘천 한성이 속

초 비상출동을 누르고 우승했다. 양

양18은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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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132015년 6월 1일 12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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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역사는 수협의 역사라고 해도

과히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어족자원 고갈로 인해 예전 같

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산도시

의 명맥을 잇고 있다. 속초의 산업은 수산

업과 직, 간접적으로 유기적인 관계를 형

성하고 있다. 관광도시 속초도 수산물로

대표되는 먹을거리가 뒷받침되니까 가능

한 일이다.

속초경제의 뿌리는 속초수협 어판장이

었다. 어판장에 배가 들어오면 경매를 통

해 부두노동자, 리어카꾼, 덕장주인, 조미

공장, 엔진 수리점, 조선소, 선구점, 선술

집, 식당, 다방, 중앙시장 등 속초경제의

뿌리를 적셨다.

선장이 발로 방향키를 좌우로 움직여

배의 방향을 가르고, 기관실로 이어진 줄

을 당겨 기관실에 있는 종소리로 수신호

를 보냈다. 종을 한 번 치면 배가 천천히

앞으로 나가고, 그 후 종을 5~6번 연속으

로 치면 속도를 내라는 신호였다. 속초항

에 입항할 때 종을 3~4번 연속으로 치면

입항준비를 하라는 신호이고, 종을 한 번

더 치면 엔진에서 스크루를 떼고 종을 두

번 치면 후진한 후 천천히 선착장에 정박

하는 것이다.

예전엔 어선이 속초수협 어판장으로

입항할 때 기관실 엔진소리가 너무 커 기

관장이 선장이 당기는 종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해 뱃머리를 수협어판장 선착장

에 그대로 들이받은 일이 비일비재했다

고 한다. 이 충격으로 수협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는 게 예사였다고 속초수협 이상

수 상임이사는 귀띔했다.

밤새 잡은 고기를 싣고 만선의 뱃고동

을 울리면서 어선이 속초수협 어판장에

입항하면 수협직원들과 중매인, 소매상

인, 리어카꾼들이 바빠진다. 여러 종류의

수산물이 들어오는 아침엔 주로 입찰지

로 경매를 한다. 최고가를 써낸 중매인이

고기를 경락받는다. 저인망 등 주로 한 두

품목만 입찰할 땐‘딱딱이’라는 나무에

경락가액을 써서 경매한다. 경매가 끝나

면 생선을 상자에 담아 얼음을 얹은 후 대

기하고 있던 리어카꾼들이 금호동 노가

리촌 덕장이나 중앙시장, 청호동 덕장, 식

당 등지로 실어 나른다.

1970년대 당시 리어카 1대 당 운임료

가 500원 정도였는데, 비포장도로에 언

덕도 많은 지역과 먼 거리는 1,000원을

받기도 했다고 정인섭(68) 씨가 말했다.

당시 150여명이 속초수협 서쪽 끝에 자

리한 리어카대기소에서 일감을 기다렸는

데, 쉴 틈이 없을 정도로 바빴던 시기가

60~70년대였다고 기억했다. 이젠 정 씨

를 포함한 3명만이 손수레를 끌고 있다.

속초경제를 밑바닥에서 진흥시킨 수산업

계의 일꾼들이었는데 용달차와 물차 등

에 밀려나야 했다.

예전에 어판장에서 위판할 때 종종 큰

손 여장부가 나타나 물량을 휩쓸고 간적

도 있다. 주로 큰 덕장이나 대형 식당을

운영하는 여주인이 리어카 수십 대를 대

동하고 물량을 독차지하기도 했다고 한

다.

당시 선구점들도 호황이어서, 50여개

가 자리했다고 한다. 갯배 근처에 위치한

대한선구점 고장주(74) 씨에 따르면 포

항, 대한, 한일, 동양, 신포, 부산, 고성, 홍

원, 혜성, 한남, 감포, 삼양, 속초선구점과

강원, 고흥, 대한, 고려, 제일어구점, 청호

동에 동해, 대양어구점, 신포선구점(신포

방앗간 근처) 등이 있었다고 한다.

어망이 면사그물일 때 선구점들이 호

황이었다고 한다. 면사그물은 쉽게 썩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 당시 각 포구마다

붉은 염색물로 그물을 삶는 시설이 있었

다.

오징어잡이는 재래식인 한 가닥 조업

이었으며 원래 카-바이트를 쓰다가 동

력선으로 바뀌면서 자체 발전(發電)한 집

어등을 사용해 어획이 크게 늘었다.

속초수협 어판장에서 속초관광수산시

장을 연결하는 폭 4m에 불과한 좁은 도

로는 사람과 리어카가 혼재했다. 이 길은

갯배와 더불어 속초의 영욕(榮辱)을 함께

해온 길이다. 자연스레 땅값은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런 역사성과 장소성을 가진 속초의

유일무이한 곳이 옛 속초수협 일대이기

때문에 건물 외관의 노후만 문제 삼을 것

이 아니라, 인근 아바이마을과 갯배, 청초

호와 어떤 콘텐츠로 살려볼 것인지 긴 호

흡으로 고민해볼 때라고 본다.

이수영 시민기자

속초의 근대문화유산 탐방⑤ 속초수협, 역사를 말하다 - 2

수협 어판장, 지역경제 뿌리…60~70년대 리어카꾼 북적·선구점 호황

글 싣는 순서

① 근대문화유산이란?

② 사라져가는 속초의 근대문화유산

③ 국내외 근대문화유산 활용사례

④ 속초수협, 역사를 말하다-1(사진으로 본 어

제와 오늘)

⑤ 속초수협, 역사를 말하다-2

⑥ 속초수협, 역사를 말하다-3

⑦ 옛 속초수협건물, 창조적 활용방안-1

⑧ 옛 속초수협건물, 창조적 활용방안-2

청호동쪽으로 이전한 후 남아있는 옛 속초수협의 내부 사무실 모습.

한때 150여명이 일했던 속초수협 리어카꾼이 3명밖에 남지 않았다.

60~70년대 속초수협 리어카꾼.

대한선구점 고장주 씨.

기획14 2015년 6월 1일 1206호

Page 15: 농민들 봄가뭄에 ‘속 탄다’…농업용수 확보 ‘비상’soraknews.co.kr/pdf/1206.pdf · 난 4월부터 5월 24일까지 강수량은 83.3mm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지난 2월 속초에서 열린 ‘2015

바다사랑 속초 전국사진촬영대

회’에서 속초 이춘자 씨의 ‘청초

호의 환타지오’가 영예 금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속초지

부(지부장 김용환)는 최근 심사를

마치고, 지난달 22일 문화회관에

서 시상식과 함께 28일까지 수상

작 전시회를 열었다.

속초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

해 지난 2월 21일 속초 청호동해

변과 청초호 요트마리나 등지에

서 연 ‘2015 바다사랑 속초 전국

사진촬영대회’에는 전국 각지에

서 350명의 사진작가 및 동호인

들이 참가해 805점의 사진이 출

품됐다.

심사 결과, 멀리 설악산을 배경

으로 청초호를 흰 물살을 가르며

달리는 요트를 촬영한 이춘자 씨

의 작품이 금상에 선정됐다. 또

바다를 항해하는 배와 갈매기 떼

를 생동감 있게 촬영한 오정숙(서

울) 씨의 ‘속초의 아침’과 그물을

손질하는 어부의 모습을 클로즈

업한 용석화(경기) 씨의 ‘어부의

삶’이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박관호(경기) 씨의 ‘오

랜 친구’와 한상수(강원) 씨의

‘청초호Ⅰ’, 강인순(서울) 씨의

‘촬영’이 동상을, 구자근(서울)

씨의 ‘나는 독수리야!’ 등 5점이

가작, 박진호(경북) 씨의 ‘풍요로

운 아침’ 등 5점이 장려상을 받았

다. 최토마스(강원) 씨의 ‘포즈’

등 입선작 147점도 선정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2015 바다사랑 속초 전국사진촬영대회

속초 이춘자 씨 ‘청초호의 환타지오’ 금상

지난달 22일 시상식·전시회

지난 2월 전국서 350명 참가

강원랜드가 오는 2일 오후

7시30분 속초문화회관 대강

당에서 ‘2015 강원랜드와 함

께하는 팝스 콘서트’를 연다.

강원랜드의 사회공헌활동

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에는

국내 최정상급 팝스오케스트

라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이날 하성호

단장의 지휘 아래 ‘봄의 소리

왈츠’를 비롯해 우리에게 친

숙한 팝송, 탱고음악, 오페라

아리아, 가곡 등을 연주한다.

또 테너 김철호, 소프라노 이

종미 씨가 주옥같은 노래를

들려준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1988년 창단 이래 3000회 이

상 공연한 국내 정상급 팝스

오케스트라로, 매년 130회에

달하는 공연을 열고 있다. 지

휘자 하성호 씨는 오케스트라

최다 연주 지휘로 2000년 4월

밀레니엄 기네스북에 오르기

도 했다.

‘강원랜드와 함께하는 팝스

콘서트’는 지난달 19일 삼척

을 시작으로 도내 9개 도시를

순차적으로 찾아간다.

티켓은 속초농협 하나로마

트 엑스포점과 중앙시장점,

열린문고, 문우당서림, 동아

서점, 드림디포 속초점, 중앙

메디컬약국, 파리바게트 속초

중앙로점 등에서 배부하며,

공연 1시간 전부터 입장할 수

있다.

강원랜드는 2009년부터 서

울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

‘팝스콘서트’를 열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도내 12개 지역

에서 51회의 공연을 열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강원랜드와 함께 팝스 콘서트

서울팝스오케스트라 공연

오는 2일 속초문화회관

15 2015년 6월 1일 1206호

재즈플루티스트 이규재가 이

끄 는 센 시 티 브 엑 티 비 티

(Sensitive Activity)가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설악문화센터 카

페소리에서 공연을 펼친다.

센시티브 엑티비티는 정통 스

윙재즈부터 현대 재즈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연주를 선

보이며, 스탠다드 재즈를 개성 있

게 편곡해 공연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6월의 재즈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플롯, 베이스, 기타, 드

럼 등 콰르텟(4중주)으로 진행된

다.

콰르텟은 리더 플루트 이규재

(동덕여대 출강)를 비롯해 베이

시스트 김대호, 기타 김재우, 드

럼 최요섭의 연주에 미국 뉴욕대

학원에서 보컬 공부를 마친 이민

영이 게스트 보컬로 참여해 노래

한다.

센시티브 엑티비티 리더 이규

재는 앞서 지난해 4월과 10월에

도 설악문화센터에서 공연을 했

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센시티브 엑티비티’ 재즈 공연

오는 12일 설악문화센터

속초에서 처음 열린 ‘2015 바다사랑 속초 전국사진촬영대회’ 영예 금상을 수상한 속초 이춘자 씨의 작품 ‘청초호의 환타지오’.

속초시가 올해 상반기 직장

화합을 위한 문화행사를 마련

한다. 시는 오는 4일 오후 7시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직원 및

가족을 초대해 ‘반 고흐 음악

회’를 연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은 직장화합행사를 등산

과 체육 행사로 열었으나, 이

번에는 직원과 가족이 함께

‘그림과 음악’이라는 매개물

을 통해 소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반 고흐 음악회’는 ‘유클

래식’ 대표 및 감독으로 활동

하는 김이곤(총감독 및 해설)

과 첼리스트 전희조, 피아니

스트 강준민 씨 등이 무대에

올라, 베토벤 소나타 ‘비창’

과 쇼팽 ‘녹턴’을 비롯해 바

흐, 슈베르트, 차이코프스키

등 유명 음악가들의 곡을 6가

지 테마로 공연한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 문화공연으로 ‘직장 화합’

‘반 고흐 음악회’ 마련

4일 오후 7시 문화회관

Page 16: 농민들 봄가뭄에 ‘속 탄다’…농업용수 확보 ‘비상’soraknews.co.kr/pdf/1206.pdf · 난 4월부터 5월 24일까지 강수량은 83.3mm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 2015년 6월 1일 1206호

배우 송중기가 지난달 26일

오전 고성군 22사단에서 21개

월간의 군복무를 마쳤다.

이날 송중기는 부대 앞에 모

인 국내외 팬들에게 큰 소리

로 “충성”을 외치며 거수경례

를 하고 제대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송중기는 이날 전역식 후 취

재진들과 인터뷰에서 “강원

도 고성이란 곳을 태어나서

처음 와봤다. 최전방에서 장

병들이 고생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최전방에서 복무한

것이 제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

됐다. 배우고 가는 것이 많다”

고 소감을 밝혔다.

송중기는 지난 2013년 8월

27일 현역으로 입대해 22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5주간 훈

련 등을 거쳐 같은 사단 수색

대대에 배치 받았다.

한편, 송중기는 제대 전 복귀

작으로 KBS2 ‘태양의 후예’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용수 기자

제20회 양양군민문화상 수상

자로 노좌현(지역개발)·김선택

(사회봉사)·홍창해(문화예술)·

이응대(체육) 씨가 선정됐다. 시

상식은 오는 5일 오전 9시40분

제37회 양양현산문화제 개막식

장에서 열리며 상패와 표창장이

수여된다.

▲노좌현(지역개발)=강현농협

창립과 47년간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으며, 양양

향교에서 지역전통의 맥을 이어

오고 있다.

▲김선택(사회봉사)=양양군보

건소장을 역임했으며, 매월 노인

들을 찾아 혈압관리와 이발봉사

를 하고 지적장애2급 청년들에게

산수와 컴퓨터를 지도하고 있다.

▲홍창해(문화예술)=문화해설

사로 활동하며 지역알리기에 나

서고 있으며, 오색마을 신문인 <

주전골>을 발행하고 사진작품 활

동을 통해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

하고 있다.

▲이응대(체육)=양수발전소배

테니스대회 개최와 테니스 코트

신설 등 양양군의 테니스 발전과

동호회 활성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주현 기자

배우 송중기 22사단서 전역

“고성은 태어나서 처음…많은 것 배워”

박태석 전 양양군의회 의원

이 지난달 25일 향년 70세로

별세했다.

고 박태석 의원은 1992년 양

양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해 군

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구슬

땀을 흘려왔다.

털털하고 소박한 성격에

‘할 말은 하는 의원’으로 불리

며 어려운 이웃들의 가려운

곳을 찾아 해결하는 소신 있

는 삶을 살았다는 평가를 받

고 있다.

양양초등학교 10회와 양양

고 10회 졸업생으로 양양초교

개교 1백주년

역사 만들기에

헌신했다.

최홍규 양양

군의회 의장은

군 홈페이지에

조의를 표하는 글을 올려 고

박태석 의원의 공로를 기리기

도 했다.

고인을 잘 아는 지인들은

“참 소박하고 인간미가 넘치

던 분이었는데, 안타깝다”며

“좋은 곳에 가셔서 영면하기

를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박태석 전 양양군의원 별세

“소박하고 소신 있는 참일꾼”

제16대 거진어촌계장에 황동

수(60, 사진) 전 고성수협 이사가

당선됐다.

황 당선자는 지난달 2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거진어촌

계사무실에서 실시된 제16대 거

진어촌계장 선거에서 투표인수

431명 가운데 312표(득표율

72.4%)를 얻어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황 당선자와 백용

기 현 어촌계장의 양자대결로 치

러졌으며, 백 현 어촌계장은 115

표(26.7%)를 얻는데 그쳤다.

황 당선자는 “거진어촌계의 발

전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

해 노력하고, 수산물의 상품가치

를 높이기 위해 수산물가공시설

확충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

다.

또 “기르는 어업을 확대하고,

해양환경정화활동, 치어남획 금

지 등 어족자원 보호에도 힘써 잘

사는 어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양 현남면 시변리가 고향인

황 당선자는 중학교 졸업 후 거진

에 정착해 현재 연승어업을 하며

팔광호횟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성군수협 대의원과 고성군수

협 이사를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최경희(57) 사이에 1남1녀를 뒀

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제16대 거진어촌계장에 황동수 씨 당선

“어업인 소득증대·어족자원 보호 노력”

지면제공 :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속초수어교실 개강안내>

노좌현(지역개발)·김선택(사회봉사)·홍창해(문화예술)·이응대(체육)

제20회 양양군민문화상 수상자 선정

노좌현 이응대김선택 홍창해

배우 송중기가 전역식을 마친 후 팬들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교육과정교육일정 대상자 인원 교육비 강사

기간 요일 시간

한국수어Ⅰ・Ⅱ과정

2015. 06. 15~ 2015. 08. 24

월, 목주간 16:00~17:30 수화(수어)를

배우고자 하는누구나

10명이내 5만원 조연주, 신지선

(청각장애인통역사)야간 19:00~20:30 10명이내

한국수어Ⅲ 과정

2015. 06. 16~2015. 09. 01 화 야간 19:00~20:30

한국수어Ⅰ・Ⅱ과정 수료자

10명이내 6만원신지선(청각장애인통역사)

하유란(국가공인 수화통역사)

교육장소 강원도농아인협회 속초시지부 교육장[강원 속초시 교동 밤골 5길7(942-1번지)]

교육문의 및 접수전화, 팩스, 이메일 접수 [ T. 033-636-0453 / F. 033-636-8757 / [email protected]]

수강신청서는 다음카페 속초수어교실에서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http://cafe.daum.net/scdeaf3884]

접수기간 2015. 05. 19(화) ~ 06. 12(금) 선착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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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15년 6월 1일 1206호

“청소년들 지역문화·역사 관심 가져야”

이정무 속초문화원 사업과장…문화예술교육 담당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속

초의 문화와 역사에 관심을 갖고,

나아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도

커졌으면 좋겠어요.”

이정무(39) 속초문화원 사업과

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대중문화

에 열광하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해

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과장은

청소년들과 지역문화를 연결해

주는 자신의 역할에 남다른 자부

심을 갖고 있다. 지난 2009년 속

초문화원에 들어온 이후, 줄곧 청

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

교육 업무를 맡아왔다. 학교, 지

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찾아

가는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청소년 동아리들이 지역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이

직접 속초의 명소를 찾아다니며

역사와 유래를 공부하는 체험 형

태의 ‘내 고장 바로 알기’ 프로젝

트는 학생들은 물론, 학교와 학부

모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

다.

이 과장 자신도 지역문화와 역

사에 관심이 많았다. 학창시절 시

간이 나는 대로 지역 명소를 찾아

다녔고, 궁금한 점은 인근에 사는

어르신들에게 묻기도 했다. 하지

만 당시만 해도 인터넷이 지금처

럼 상용화되질 않았고, 어디를 찾

아야 알 수 있는지 정보도 부족했

다.

이 과장은 “과거에 비해 청소년

들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장이 생겼지만, 입시

나 진로에 대한 교육이 중요시 돼

아직도 지역문화에 대해 관심은

일부 청소년들로 한정돼 있다”며

“우리 지역에 어떤 문화유산이

있고,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

지 등 기본적인 것들에 대한 교육

이나 체험 프로그램들이 지금보

다 좀 더 늘어, 내가 살고 있는 ‘뿌

리’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

가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오성택(60, 사진) 고성군 가진

어촌계장이 어업인들의 화합 도

모와 수산자원 회복에 노력한 공

로로 최근 해양수산부장관 표창

을 수상했다.

오 어촌계장은 어촌계원들의

조업편익을 위해 사업시설을 확

충하고, ‘가진물회’를 널리 홍보

해 가진활어회센터 활성화와 어

업인 소득증대에 나서고 있다. 또

자율관리어업반을 편성해 금어

기 운영과 불법조업 단속 등 어족

자원 보호에 힘쓰고 있다.

오 어촌계장은 폐그물, 폐어망

등 해양폐기물 수거사업을 비롯

해 어선을 이용해 연안어장의 유

실어망 인양작업을 벌이는 등 해

양환경보전과 청정 어촌 이미지

구현에도 노력해 왔다.

특히, 매년 해맞이 행사를 열어

해맞이 관광

객들에게 무

료로 따뜻한

커피와 떡국

을 나눠주고,

어업인들과

관광객들의

무사고를 기원하는 등 훈훈한 어

촌의 정을 보여줘 관광객이 다시

찾는 어촌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오 어촌계장은 죽왕수협 대의

원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7년부

터 가진어촌계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오성택 가진어촌계장, 해수부장관 표창

어업인 소득증대·어족자원 보호 기여

제2대 대한민국월남전

참전자회 속초시지회장

에 김경주(70) 전 월남참

전 국가유공자회 속초시

지회장이 취임했다.

월남전참전자회 속초시

지회는 지난달 26일 조양

동 향군회관 3층 대회의

실에서 강용희 이임회장,

이병선 속초시장, 김시성

도의회 의장, 김진기 속초

시의회 의장, 김기명 속초

시재향군인회장, 안보 및

보훈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회

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임기는 4년.

김경주 신임 지회장은

“친목 위주로 운영돼 온

지회가 향후 수익사업을

벌여 자생할 수 있는 기반

을 갖추는 한편, 지역사회

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각종 봉사활동

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월남전에 참전했

지만 지회에 가입돼 있지

않은 회원들을 발굴하고,

월남참전용사들에 대한

인식을 정립할 수 있는 각

종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

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

회는 지난 2013년 베트남

참전유공자회와 월남참전

국가유공자회가 통합되며

출범, 현재 문화회관 옆 시

립테니스코트 인근에 사

무실을 두고 있다. 75명의

회원이 매월 월례회의를

통해 만나고 있다.

김 지회장은 “월남참전

전우회가 1995년부터 시

행해 온 전우들의 장례사

업도 계속 이어갈 방침”이

라고 했다.

양양 손양면이 고향으로

양양중(8회)을 졸업한 김

지회장은 백마부대 소속

으로 1967년부터 1969년

까지 베트남전에 참전했

다. 1995년 월남참전 국가

유공자회 속초시지회 창

립과 함께 초대 회장을 맡

아 2013년까지 18년간 지

회장으로 활동해왔다. 설

악산에서 오랜 기간 기념

품 판매장을 운영했으며,

현재는 양양에서 은퇴자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다.

전우신문 속초지사장도

맡고 있다. 가족은 부인 김

원희 씨와 2남1녀.

이우철 기자

김경주 제2대 월남전참전자회 속초시지회장

“자생 기반 확충·봉사활동 전개”

Page 18: 농민들 봄가뭄에 ‘속 탄다’…농업용수 확보 ‘비상’soraknews.co.kr/pdf/1206.pdf · 난 4월부터 5월 24일까지 강수량은 83.3mm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종합18 2015년 6월 1일 1206호

먼 곳에서부터/먼 곳으로/다시 몸이 아

프다//조용한 봄에서부터/조용한 봄으로

/다시 내 몸이 아프다//여자에게서부터/

여자에게로//능금꽃으로부터/능금꽃으

로……//나도 모르는 사이에/내 몸이 아

프다

전 편에서 이 시에 대한 고형렬 시인의

평을 소개했다. 그것은 똑같은 시에 대해

서도 바라보는 이의 시각과 성향에 따라

평이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에서다. 고형렬 시인과 필자가 이 시

에 대해 보이는 가장 큰 차이는 화자가 겪

는 아픔에 대한 입장이다. 그것으로 인해

시에 대한 처방도 완전히 다를 수밖에 없

다.

고 시인은 화자의 병을 봄을 맞아 꽃을

피워야 하는 나무들이 겪는 아픔을 함께

체감하는 데서 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산

모의 산고를 남편이 함께 아파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하물며 미물에 대해 그럴진

대 숭고한 아픔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화자를 아프게 하는 것은 그런

숭고한 아픔이 아니라는 것이 필자의 진

단이다. 화자의 병은 꽃이 아니라 사람으

로 인해 걸린 사랑앓이이기 때문이다.

만물이 꽁꽁 얼어붙었던 겨울이 가고

활짝 기지개를 켜는 봄이 오면 자연만 설

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도 설렌다.

그 설레는 마음의 진동에서 새나오는 주

파를 따라가 보면 그것이 어느 골갱이에

닿는지를 알 수 있다. 바로 꽃은 꽃에게

로, 나무는 나무에게로. 사람은 사람에게

로 이어지는 사랑의 전파인 것이다.

봄이 되면 새싹뿐이 아니라 사랑의 싹

도 움튼다. 그것은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되는 바다. 우리말인 ‘봄’의 어원을 따뜻

한 불기운이 온다는 ‘불옴’이나 모든 만

물의 되살아남을 눈으로 보게 된다는

‘봄’에서 찾는 것은 고개를 끄덕이게 하

는 얘기다. 겨우내 움츠렸던 신체의 감각

기관들이 봄의 따뜻한 햇볕과 눈부신 햇

빛에 자극을 받으면 혈액 순환도 활발해

지고 호르몬의 분비도 왕성해지면서 괜

히 사람의 마음을 달뜨게 한다. 그렇게 들

뜬 사랑이란 참으로 묘해서 지척에 있어

도 보지 못하면 아득하고 아련하여 아프

기까지 하다. 아무리 가까워도 닿을 수 없

는 한은 한없이 멀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랑이다. 그렇기에 사랑에 빠진 화

자는 먼 곳에서부터 먼 곳으로 아플 수밖

에 없는 것이다.

그는 그냥 아픈 게 아니다. ‘다시’ 아프

다. 처음으로 아픈 게 아니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그 전에도 그랬듯이 이번에

도 어김없이 아프기 시작한 것이다. 또 사

랑병이 도진 것이다. 그것을 화자는 ‘여

자에게서부터 여자에게로’라고 스스럼

없이 드러내고 있다. 마치 나비 한 마리가

사랑을 찾아 이 꽃 저 꽃으로 날아다니

듯……. 그런데 하고 많은 꽃 중에 능금꽃

이다. 이를 보더라도 화자가 걸린 병이 사

랑병임이 확실하다. 능금이 무엇인가? 바

로 아담과 이브를 유혹한 사랑의 열매가

아닌가?

이제 병을 알았으니 아프다는 곳도 대

충 짐작이 간다. 누군들 느껴보지 못했으

랴만 구름처럼 둥실 피어오르기 시작하

는 이성에 대한 연정이란 참으로 아련한

것이다. 그것은 우주가 태동했던 그 먼 곳

에서부터 우주가 살아 있는 한 그 먼 곳까

지 영원히 이어질 애련이다. 그런데 그 애

련의 아픔이 느껴지는 곳은 다리도 팔도

머리도 아니다. 오로지 마음이다. 사랑을

하면 마음이 아픈 것이다. 하지만 몸의 병

은 몸의 어디가 아픈 것이 분명한데 마음

의 병이란 마음의 실체가 없으니 참으로

막연할 수밖에 없다. 그 아련함과 막연함

을 시인은 ‘먼 곳에서부터 먼 곳’이라고

참으로 멋들어지게 잡아내고 있다.

이 시에서도 김수영 시의 특징이 잘 드

러나는 것이 단어와 문장의 반복이다. 시

인은 그 같은 기교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일상에

서라면 했던 말 또 하면서 자꾸 변죽만 울

리지 말라는 핀잔을 들었을 법하지만 시

의 세계란 어디 그런 것인가. 오히려 김수

영 시에서는 파도처럼 넘실대는 그 운율

의 주파를 따라 가다보면 반복의 재미가

흥미로, 그 흥미가 다시 묘미로 커나간다.

이제 새로운 한 여자가 좋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또 다시 껍질을 벗은 한 마리 나

비가 새로 핀 능금꽃을 향해 날아가려고

팔랑팔랑 봄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끝>

최동훈작가

‘나의 시 이야기’ <43> : 사랑―김수영의 ‘먼 곳에서부터’③

화자의 병은 꽃이 아닌 사람으로 인한 사랑앓이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그 전에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아

프기 시작한 것이다. 또 사랑병이

도진 것이다.

← 시내○삼환아파트

○영동가스

영동폐차장

국민은행○연수원

○경향공업사

○속초소방서

↑아남프라자

고성↓

미시령(서울)→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가 ‘2015

년도 장애인 맞춤형 창업교육기관’

으로 선정됐다.

경동대는 “중소기업청 산하 (재)장

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창업에 열

의가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

인 맞춤형 업종특화교육(창업교육)

을 실시하고 있다”며 “해당 교육기관

으로 경동대가 선정됐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동대는 강

원도의 특화된 해양심층수를 재료로

디저트 카페 창업 등 성공 가능한 창

업아이템에 중점을 두고, 장애인들이

현장실전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지

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순쯤 개강하는 장애인 창업

교육은 총 200시간으로 구성돼 있으

며, 창업 기본지식 등 공통교육 30시

간, 업종별 특화교육 150시간, 성공

업체 탐방과 현장실습 20시간으로

운영된다. 교육신청자에게는 교재비,

중식비 등이 무상 제공되며, 교육생

은 교육신청 시 현장실습비로 3만원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200%이

내인 자는 교육생 부담금 면제)만 부

담하면 된다. 교육이수자에게는 정책

자금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

되며, 장애인 창업자는 1억원 한도내

에서 3% 고정금리, 7년 상환(거치 2

년)의 장애인기업 활동자금을 지원받

을 수 있다.

사득환 경동대 산학협력단장은 “장

애인들을 위한 창업교육을 실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희망을 갖고, 통합사회인

으로 힘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제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

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장애인 맞춤형 창업교육기관

경동대 선정…이달 중순께 개강

Page 19: 농민들 봄가뭄에 ‘속 탄다’…농업용수 확보 ‘비상’soraknews.co.kr/pdf/1206.pdf · 난 4월부터 5월 24일까지 강수량은 83.3mm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종합 192015년 6월 1일 1206호

영랑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주영래)가 동네 저소득가정에 반

찬을 지원한다.

영랑동주민자치위는 지난달

28일 영랑동주민센터에서 ‘영랑

동 반찬 나눔사업(푸드뱅크)을 위

한 자원봉사자 발대식 및 소양교

육’을 열었다. 영랑동주민센터는

앞서 지난 4월 주민센터 지하에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음식 조

리가 가능한 푸드뱅크실을 조성

했다.

영랑동주민차지위는 오는 5일

부터 자원봉사자 30명이 참가해

30가정에 월 3회 반찬을 전달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들은 반찬 전달과

함께 대상자의 생활실태를 확인

하고 별도로 필요한 사항이 없는

지 등도 점검해 방문상담일지를

작성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은 다양

한 네트워크를 통해 실질적인 도

움을 줄 방침이다.

주영래 위원장은 “이번 반찬 나

눔 지원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

대가 사라지고, 정이 가득한 동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정이 담긴 반찬 나눔으로 이웃사랑

영랑동주민자치위, 30가구 지원

자원봉사자 발대식·소양교육

양양양수발전소(소장 김주호)

가 지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마

련한 ‘제1회 양수 에너지벨을 울

려라’ 이벤트가 성황리에 열렸

다.

양수발전소는 지난달 20일 양

양여고 강당에서 양양고, 양양여

고, 인제 기린고 등 3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회 양수

에너지벨을 울려라’ 행사를 열었

다.

‘도전 골든벨’을 본 따 처음으

로 연 이번 이벤트는 학교별로 예

선을 거친 145명의 학생들이 참

가해 열띤 경쟁으로 재미를 더했

다.

이날 이벤트에서 양양고 이재

민(2학년)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양양고 한문규(1학년)가 금상을,

양양여고 이주희(1학년)가 은상,

기린고 김지유(1학년)·양양여고

마수빈(2학년)이 각각 동상을 수

상했다. 또 양양여고 강시온(2학

년)·기린고 최예원(1학년)·양

양고 김동민(2학년)이 특별상을

받아 3박4일간의 해외문화탐방

기회를 잡았다.

‘제1회 양수 에너지벨을 울려

라’ 행사는 발전소 주변지역 학

생들의 발전사업 및 전기에너지

에 대한 이해와 홍보를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김주현 기자

고성지역 지적장애인들의 전문

재활복지시설인 유심복지재단

‘아모르뜰’이 시설이용자들과

‘자기결정권에 의한 베트남 여

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시

설이용자들이 요구해 개인부담

으로 이뤄졌으며, 여행지도 직접

선택해 베트남 다낭을 지난달 11

일부터 15일까지 4박5일간 다녀

왔다. 이번 여행에는 시설이용자

18명과 인솔자 14명 등 총 32명

이 참여했다. 이용수 기자

‘제1회 양수 에너지벨을 울려라’ 성료

양양양수발전소 주최…양양고 이재민 대상

속초시다문화가정지원센터

가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한 바

리스타자격증 취득반 교육을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했다.

교육은 오는 7월10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동반커피에서 진행된다. 이번

바리스타자격증 취득반에는

실기시험에 합격해 카페에서

일하거나 카페를 운영하고 싶

은 꿈을 가진 10명의 결혼이

민여성이 참여했다.

이들은 아메리카노부터 카

페 메뉴에서 볼 수 있는 요즘

인기 있는 커피까지 여러 가

지 커피를 만드는 방법을 배

운다.

언어 때문에 취업이 어려운

결혼이민여성들이 기술을 배

워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역

사회가 도와주는 이러한 활동

은 결혼이민여성들에게 큰 도

움이 될 것이다. 결혼이민여

성들이 자격증을 가지고 취업

을 해 일할 수 있게 되면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자존

감을 높일 수 있다.

그래서인지 바리스타자격

증 취득반에서 커피를 배우는

결혼이민여성들의 눈은 항상

빛나고 희망으로 가득 차 있

다. 모두들 적극적으로 배우

며, 커피 만드는 연습 또한 게

을리 하지 않고 있다.

머지않아 속초에서도 다문

화커피숍이 생기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 다문화커피

숍은 결혼이민여성들이 운영

하거나, 관련 단체가 결혼이

민여성을 채용해서 운영하는

커피숍이다. 다문화가족들의

휴식공간이 되고, 커피숍에

오는 손님들에게 다른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소개할 수 있

는 곳이다. 다문화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은 커피숍을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을 만날 수 있

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

러한 다문화 커피숍이 현재

전국에서 생기고 있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자

결혼이민여성들 “카페 사장님 꿈 꿔요”

영랑동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달 28일 반찬 배달 자원봉사자들의 소양교육을 마친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속초시다문화가정지원센터가 지난달 20일부터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한 바리스타자격증 취득반 교육을 시작했다.

고성 ‘아모르뜰’ 장애인들

4박5일간 베트남 여행

바리스타자격증 취득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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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고성·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고성·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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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고성·양양·인제) 상공회의소 제휴서비스 안내속초상공회의소에서는 회원사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및 다양한 혜택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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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상공회의소 회원사 제휴서비스는 앞으로 호텔, 리조트, 콘도 등 관광분야 뿐만 아니라 의료, 문화, 건강(헬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회원사 서비스를 드리고자 2015년 첫 시행되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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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2015년 6월 1일 1206호

속초양양교육지원청(교육

장 김종헌)이 학부모 역량강

화를 위한 연수를 진행, 22명

의 창의보드게임지도사를 배

출했다.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8회(30시간)에 걸쳐 특수교육

지원센터 연수실에서 진행된

이번 연수는 기초학습지원단,

짱짱학부모기자단, 일반학부

모 등 모두 25명이 참여했다.

이중 24명이 과정을 수료하

고, 22명이 창의보드게임지도

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 관계

자는 “자격증을 취득한 학부

모들이 놀이를 통한 기초학습

지원과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

들과 소통의 기회를 넓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니어클럽이 ‘속초 우리

왕만두’를 만들어 판매한다.

시로부터 노인사회활동지원사

업을 위탁받아 운영 중인 속초시

니어클럽은 ‘강원도형 노인일자

리 창출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

정돼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

게 됐다.

시에 따르면 시니어클럽은 시

장형 사업으로 운영 중인 ‘어머

니 손만두 사업’을 기반으로 타

지역 사업을 벤치마킹해 ‘속초

우리 왕만두’ 제조?판매할 예정

이다. ‘어머니 손만두’와 별개로

운영된다.

시니어클럽은 옛 소방서 인근

노인자원재활용센터에서 ‘속초

우리 왕만두’를 제조하게 되며,

만두 재료는 지역 재래시장 내 업

체를 선정해 납품받을 예정이다.

강원도형 노인일자리 사업은

근무시간 및 실적에 따라 월 20만

원~30만원의 급여를 받으며, 지

속적으로 일할 수 있다. 시니어클

럽은 오는 5일까지 10명을 채용

할 계획이다.

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왕만두

제조에 필요한 기기 구입 및 신고

절차 등이 완료되면, 채용된 노인

들에 대한 교육을 거쳐 제조에 나

설 계획”이라며 “정식 판매는 이

달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

라고 했다.

한편, 속초시의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에는 모두 20억5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1017명의

노인들이 일하고 있다. 노인사회

활동지원사업 중 시장형 일자리

는 속초시니어클럽과 속초시노

인복지관에서 6개 사업에 100명

이 참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가 지난 0일 ?에서 개최한

제52회 전국자유수호웅변 양

양군 예선대회에서 양양초교

황혜진(13, 6학년, 사진) 양이

‘북한의 심각한 인권실태와

개선 촉구’라는 주제로 대상

을 차지했다.

황 양은 이번 웅변대회를 앞

두고 그는 한 달 전부터 직접

원고를 쓰고 웅변 동영상을

보면서 연습을 했다고 한다.

특 히 , 이

번 웅변대회

출전을 통해

북한 어린이

들의 인권문

제는 물론

기아에 허덕

이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도

알게 되면서 하루빨리 개선되

기를 소망했다.

장래 아나운서가 꿈인 황혜

진 어린이는 이달 중 춘천에

서 열릴 예정인 전국자유수호

웅변 도 예선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춘천 신촌정보통신학교 학생

들이 올해도 법무부소년보호위

원 양양협의회(회장 박은식)의

초청으로 지난달 26일~28일 양

양을 찾아 현장체험학습을 실시

했다.

교직원들과 함께 양양을 방문

한 신촌정보통신학교 학생 20명

은 양양 연어사업소를 방문해 연

어생태를 체험한 뒤 오색 주전골

에서 산행을 하고 저녁에는 촛불

의식을 통해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낙산해변 자연보호

활동과 양수발전소 등 주요 관광

지 견학, 속초 사우나에서 ‘사제

지간 등 밀어주기’ 등을 진행했

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노인들이 만드는 ‘속초 우리 왕만두’

속초시니어클럽, 도 일자리 선정

10명 채용, 이달 중순 이후 판매

속초라이온스클럽은 지난달 17일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스타트 학생들과함께 청초호유원지 일대에서 환경보호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라이온스클럽 엑스포장 환경보호 캠페인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평화봉사단 발대식이 지난달 21일 사회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현재 경동대 학생 등 17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평화봉사단 발대식

신촌정보통신학교 학생들

양양서 현장체험학습

학부모 창의보드게임지도사 22명 배출

속초양양교육지원청, 학부모역량강화 연수

속초양양교육지원청 학부모 역량강화 연수에 참가한 학부모들이 보드게임교육을 받고 있다.

양양초(6년) 황혜진 어린이

군 자유수호웅변대회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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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 해, 우리나라 407개의 기업

이 바다에 버린 육상폐기물은 총 49만

1,472톤이다. 대한민국 인구 5천만 명이

한 명당 약 10kg씩 바다에 폐기물을 버린

셈이다. 2015년도에도 319개 기업이 25

만3,624톤의 산업폐수를 2015년 한 해

동안 바다에 버리겠다고 정부(해양수산

부)에 신청했고, 우리지역에서도 2개의

업체가 포함되어 있다.

1960년대 말부터 시작된 우리나라의

육상폐기물 해양투기는 매년 증가하여

2005년 거의 1천만 톤에 육박한 992.9만

톤에 달했는데, 해양수산부가 집계를 시

작한 1988년 배출량을 기준으로 매년

100%씩 증가한 것이다. 2005년 당시 동

해바다에서 잡힌 홍게에서 돼지털과 사

람의 머리카락이 검출되는 등 해양투기

로 인한 폐해가 극에 달해 부메랑이 되어

식탁에 오르는 사태가 발생하고, 환경단

체와 어민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정부는

매년 100만 톤씩 줄여가겠다는 ‘해양투

기 저감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2005년 이후 우리나라 바다에 버려져

온 육상 폐기물은 그 규모가 지난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감소했고, 2012년 해양

환경관리법이 개정되며 2014년부터는

해양배출이 중단되는 듯했다. 그러나 박

근혜 정부 출범 후 해양수산부가 예외조

항을 기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며

육상처리가 곤란한 업체가 산업폐기물을

2년 더 바다에 버릴 수 있도록 하였다. 미

국은 산업폐기물의 해양투기를 1992년

에 중단하였으며, 1994년 중국, 1999년

영국이 뒤를 이었다. 2007년엔 일본이 중

단하면서 우리나라는 해양투기를 법으로

인정하는 유일의 OECD 국가로 남았다.

5월31일은 대한민국 정부가 정한 바다

의 날이다. 이 날 이후로 모든 해양투기

행위를 중단하도록 하자. 2016년, 한국을

끝으로 모든 OECD 가입국이 해양투기

를 중단한다. 만시지탄이 있지만 7개월

만이라도 해양투기금지를 앞당기자. 잘

못된 정책임이 명백한 산업폐수 해양투

기 2년 연장 방침은 더 이상 계속되어서

는 안 된다. 비용이 덜 든다는 이유로 바

다를 폐수처리장으로 만드는 어처구니없

는 일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2015년 6월 1일 1206호 22

김안나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생각하기

바다의 소중함 일깨우는 ‘바다의 날’, 해양투기 중단으로 실천하자

- 바다 생명체에게 가해지는 죽음의 해양투기, 결국은 우리 인간에게 돌아온다-

제22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 동명새마을금고 : 4249-09-003445-5 / 청호새마을금고 : 9002-1404-3147-6 ○문의 : 033) 635-7333

이사장 /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룡,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

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

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

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

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

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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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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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일 1206호23

양양교육지원센터에서 열린 학

부모연수를 1시간 정도 들었다. 현

재 우리나라의 학생들이 처한 각

종 통계자료와 교육에 관련된 학

부모들의 실태에 대한 여러 가지

강의 자료를 보며 마음이 착잡했

다. 우리 아이들이 다른 나라 아이

들에 비해 잘한다고 나온 통계자

료는 공부, 즉 성적과 관련된 자료

만 상위그룹에 있고, 오히려 높아

야 할 자존감, 삶에 대한 만족감,

공부에 대한 만족도와 같은 긍정

적 분야에서는 거의 꼴찌 수준이

었다. 왜 그럴까? 그 답은 우리 어

른들은 이미 알고 있다. 소위 SKY

라고 불리는 명문대를 나와야만

남들보다 더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고, 그래야만 아이들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우리 어른들의 왜곡

된 인식과 사회적 분위기가 우리

아이들을 그렇게 벼랑 끝으로 몰

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먼센스에 실린

기획보도 중 ‘공부만 잘하는 아

이’ vs ‘공부만 못하는 아이’에서

나온 기사 중 EBS가 성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자

료를 우리는 곰곰이 되짚어 보아

야 한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임

금, 일, 여가, 대인 관계, 주관적 행

복지수라는 다섯 가지 요소를 기

준으로 삶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

과 삶의 다섯 가지 요소를 모두 성

공한 상위 20% 중 63%가 지방대

나 전문대 졸업생이었으며 단

37%만 명문대 졸업생이었다’고

한다. 또한 2014년 갤럽과 퍼듀대

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대학 졸업

자 3만 명 중 오직 11%만 경제적

안정을 포함한 삶의 건강, 일 만족

도, 주거 환경 등 다섯 가지 요소에

서 모두 성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여기 속하는 사람들 중 미국 100

대 명문대 졸업생의 비율은 12%,

일반 대학 졸업생이 11%로 별반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즉 대

학 간판이 아니라 믿어주는 사람

을 만난 학생, 정서적 지원을 받은

학생의 삶의 질이 2배나 높았다고

한다.

또 다른 EBS 다큐 프라임 <공부

못하는 아이> 3부작에서는 수능

성적과 임금의 상관관계를 설문

조사한 결과, 수능 성적 상위권에

속하는 사람이 하위권에 속하는

사람보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사

실이었지만, 상위권 그룹이 하위

권보다 연간 평균 300만원 정도를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300만원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한

달에 불과 25만원 정도의 차이에

불과하다.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

해 들어간 사교육비와 아이들이

받은 정신적 고통이나 다른 가족

들의 희생을 생각하면 그리 큰 금

액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즉, 위 두 통계의 결과를 보면 우

리 어른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교

육, 특히 대학이나 성적에 대한 인

식이 매우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공

부를 잘해서 명문대를 졸업하고,

좋은 직장(어른들의 기준에서)을

가져야 아이가 행복해질 것이라는

과거의 프레임에 갇혀 있다는 것

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사회

속에서 살고 있다. 그것은 어찌 보

면 우리 어른들의 잘못은 아니다.

왜냐하면 지금 아이를 교육시키는

대부분의 어른들이 그러한 경쟁을

당연히 여기는 교육제도와 사회적

분위기에서 교육을 받고 자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 과거

의 망령에서 벗어나야 할 때이다.

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은 지

금의 현재 우리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체계로 판단할 것이 아

니라, 지금의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살아가야 할 20~30년 후의

세상을 읽어내고 그 흐름에 맞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가능한 일이

다. 오늘 강의에서 강사는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려면, 우리 어른들

부터 행복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 행복은 또한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했다. 즉 우리의 생

각이나, 가지고 있던 가치체계를

바꾸지 않는 한 아이들은 어른들

의 잘못된 생각 때문에 불행해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

는 ‘공부만 잘하는 아이’ 만들기

에서 벗어나야 한다. 친구와 잘 어

울리고, 자신의 꿈을 위해 책도 보

고, 취미활동으로 여가시간을 자

신의 의지대로 즐길 줄 아는 아이

로 만들어야 한다. 아이와 더 많은

놀이시간을 갖고, 식탁에서 서로

가 얼굴을 마주보며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 한다.

이제 더 이상 SKY가 우리 전부

의 꿈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사설│

지난 겨울에 이어 봄철에도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본격적인 영농철에 가뭄이 극심해지면서 농민들의

속이 타 들어가고 있다. 대부분 논에 모내기를 마쳤

지만, 농민들은 긴 가뭄에 모가 말라죽지 않을까 전

전긍긍하며 물 대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속초 소

야벌 농민들은 농수로까지 바짝 말라, 임시방편으로

청초촌의 물을 끌어다 논바닥을 적시고 있는 실정이

다. “50년간 농사를 지었지만, 물이 부족해 양수기로

퍼 올린 것은 처음”이라는 70대 농민의 하소연에서

이번 가뭄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속초기상대에 따르면 올 들어 1~5월까지 설악권의

강수량은 132mm에 그쳤다. 이는 평년(307.9mm)의

절반에도 미치는 못하는 수준이다. 농작물의 생육을

위해 농업용수를 넉넉하게 대야 하는 5월 들어서도

28일까지 내린 비는 9.1mm에 불과하다. 평년 5월 강

수량 95.5mm와 비교해 10%도 되지 않는다. 가뜩이

나 가뭄이 심각한 상황인데, 무더위까지 일찍 찾아와

사상 처음 5월에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다.

가뭄이 지속되면서 지자체들도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예산을 긴급 투입해 관정 개발과 양

수장비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문제는 7월까지 강수

량이 많지 않아 농업용수 대란 등 초유의 사태가 발

생할 우려가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가뭄 극

복 대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다. 관계기관들의 협조체계를 공고히 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농업 현장에 맞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 나

가야 한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저수지의 저수율 안정

화 등 농업용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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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가뭄 장기화 대비해야

공부만 잘하는 아이들

김종헌시인·속초문협 지부장

Page 24: 농민들 봄가뭄에 ‘속 탄다’…농업용수 확보 ‘비상’soraknews.co.kr/pdf/1206.pdf · 난 4월부터 5월 24일까지 강수량은 83.3mm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 2015년 6월 1일 1206호광고

일 자

시 간

행 사 명 장 소 내 용

시작 종료

6.4(목)

16:00 16:50고치물제,장

군성황제고치물샘터,성황사 고치물제,성황제

17:00 17::40

시가행진

군악대행렬

시내일원

군악대 30명

제등행렬 제등행렬 100명

영신농악행렬 양양읍농악대 30명

가장행렬(양주방어사행차 등)

육균100명, 해군40명, 중학생40명

한가람풍물패 풍물패 10명

어린이 농악 조산초등학교 농악대

청성풍물패 사물놀이패 30명

사회단체 시가행진 청년회의소 외 12개 단체

18:00 18:20 락밴드 해오름 공연 둔치특설무대 락공연

18:20 19:20 평양예술단 공연 둔치특설무대 평양예술단 공연

19:20 21:30군민노래자랑 및 인기가수초

청공연둔치특설무대

군민노래자랑 및 인기가수초청공연(군민,가수)

21:30 21:40 불꽃놀이 둔치행사장 불꽃놀이

6.6(토)

9:00 18:00 군민체육대회 둔치운동장 제47회 군민체육대회

9:00 ~ 군민건강달리기 대회 실내체육관 달리기 대회

18:00 ~ 폐막식 둔치운동장 시상식 및 폐막식

일 자 시 간

행 사 명 장 소 내 용시작 종료

6.5(금)

9:00 9:50 시가행진 시내일원 군악대,청성풍물패,육군100명,해군40명 등

9:50 10:45 개막식(양양기미만세운동재현) 둔치 운동장 군민문화상시상,대회사,격려사,축사(양양기미만세운동재현)

10:00 18:00 휘호대회 문화복지회관2층 학생부11시,일반부13시

10:45 10:50 축포 둔치 운동장 개막 축포

10:45 11:00 통일염원풍선날리기 둔치 운동장 유치원생, 초등생, 군민 등

11:00 18:00 바둑대회 양양기원 개인전

11:00 11:20 조산초등학교 농악공연 둔치 운동장 어린이 농악(초등학생 70명)

11:20 11:40 강현초등학교 농악공연 둔치 운동장 어린이 농악(초등학생 60명)

11:40 12:00 특공무술시범 둔치 운동장 특공무술시범

11:00 12:00 그네뛰기 둔치 운동장 읍면단체전 여자 5명

11:00 12:00 목침뺏기 민속놀이체험장 읍면단체전 남자 5명

11:30 12:30 투호놀이 민속놀이체험장 읍면단체전 여자 5명

11:30 12:30 한궁경기 민속놀이체험장 읍면단체전 5명(65세 이상 남자3명,여자2명)

12:00 13:00 전통혼례 둔치 운동장 전통혼례

13:00 14:00 어린이굴렁쇠굴리기 인라인스케이트장 읍면단체전 5명(초등,남여구분 없음)

13:00 17:00 현산백일장 현산공원 개인전

13:00 14:30 민속시연 둔치 운동장 수동골상여소리,상복골농요

14:30 16:00

농악경연대회 둔치 운동장 농악경연

농악경연대회 둔치 운동장 농악경연

농악경연대회 둔치 운동장 농악경연

농악경연대회 둔치 운동장 농악경연

농악경연대회 둔치 운동장 농악경연

농악경연대회 둔치 운동장 농악경연

14:00 17:00 장기대회 농기계센터앞 읍면단체전 남자 5명

15:30 16:30 어린이 세발자전거 대회 인라인스케이트장 읍면단체전 6명(4,5,6세 중에서 선발)

15:30 16:30 제기차기 민속놀이체험장 읍면단체전 남자 5명

15:30 16:30 널뛰기 민속놀이체험장 읍면단체전 여자 5명

15:30 16:30 탁장사놀이 민속놀이체험장 읍면단체전 남자 5명

15:30 16:30 팔씨름 민속놀이체험장 읍면단체전 남자 5명

16:00 17:00 물동이 이고 달리기 둔치 운동장 읍면단체전 여자 5명

16:00 17:00 윷놀이(남.여) 민속놀이체험장 읍면단체전 남자5명, 여자5명

16:00 17:00 짚단 멀리던지기 인라인스케이트장 읍면단체전 남자 5명

16:00 17:00 씨름대회 씨름장 읍면단체전 5명(남자4명,여자1명)

17:00 17:50 줄다리기 둔치 운동장 읍면단체전 30명(여자10명,남자20명)

16:00 16:10 어린이 유도시범 전통시장무대 유치원, 초등생 등

16:10 16:40 민요,기타,난타 공연 전통시장무대 문화원 문화학교 학생

16:40 17:00 여성회관 과목시연 전통시장무대 스포츠댄스 외1

17:00 19:00 각종댄스 공연 전통시장무대 댄스스포츠, 밸리댄스, 합창, 등

17:50 18:00 사물놀이 공연 둔치특설무대 한가람풍물패 10명

19:00 21:00 인기가수공연 둔치특설무대 인기가수공연

제37회 양양현산문화제 종목별 행사 일정표

힘찬도약 명품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