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단신 훼손도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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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제주화단의 주역이 될 제23회 제 주 우수청년작가가 선정됐다.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덕준) 은 2016년도 제23회 제주 우수청년작가 로 한국화 부문 공황 의 문성공, 서양 화 부문 얼룩의 보상 의 김강훈, 아주 사적인 시간5 의 문은주, 조각 부문 아지 의 김도훈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제주청년작가전 전시회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만 40세 이하 제주청년작가 32명이 참가 한 가운데 열렸다. 제주청년작가전은 지역의 청년작가들을 발굴, 양성하기 위해 문화예술진흥원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만 40세 이하 제주청년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이윤형기자 세계적 마술사로 주목받는 문준호와 전통예술공연개발원 공연단 마로의 콜 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진다. 전통예술공연개발원은 환상의 만남 을 테마로 세계적 마술사인 문준호 매직 어클락 대표의 섭외로 전통예술 의 화합된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문준호는 16년 동안 마술이라는 한 길만을 걸어온 베테랑 마술사로 2015 년 케이피플 추진위원장으로 위촉돼 20 16년에는 2016 대한민국 사회공헌 로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마술사 로서 최초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 에 참가하는 등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 동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광운대 외래교수를 역임해 마술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남예종예 술실용전문학교에서 교수로서 차세대 일루셔니스트를 발굴하고 있다. 전통예술공연개발원 산하의 공연단 마로는 3년 연속 영국 에든버러프린지 페스티벌 참가해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았으며, 코리안시즌 에도 출전해 크쳇어워드 에서 최우수작품 3개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시애틀 초청공연에서 만 석을 채우며 기립박수를 받을 만큼 성 황리에 공연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 두 장르의 만남은 지난 2015년 에든버러프린지페스티벌-코리안시즌 의 한국대표 5팀 안에 동시에 선정되 면서 시작됐다. 당시 서로의 공연을 관 람하면서 새로운 공연장르의 매력에 매료된 전통예술공연개발원과 문준호 는 1년여가 지난 지금 마로의 허튼굿 : 나눔이야기 를 기회로 첫 콜라보레 이션을 선보이게 됐다. 공연은 13일 오 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 입 장료는 무료이지만 모금함을 배치한 다. 문의 722-0129. 표성준기자 제주의 전통 감물염색기법을 계승하면 다양하면서도 참신한 섬유예술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 시실에서는 지난 해 첫 교류전에 이어 두번째로 2016 제주섬유예술가회 대구 섬유예술가회 교류전 이 마련되고 있다. 교류전에는 대구와 제주지역 작가 50여 명이 출품하고 있다. 전시회가 눈길을 끄는 것은 조선 중기 이후 지금까지 전 승되어온 전통 염색 문화인 감물염색 을 토대로 현대적인 새로운 염색기법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제주섬유예술가회(회장 박현영)는 제주의 전통 염색문화 기술을 보존하 고, 천연염색의 아름다움을 찾고 대중 들과 호흡하기 위해 2006년 발족한 이 래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작 업해온 그간의 작품세계를 보여줌과 동시에 앞으로 제주 섬유예술의 방향 성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대구지역 작가와의 교류전을 통해 양 지역 섬유예술의 흐름을 비교 감상할 수 있다. 이윤형기자[email protected] 제주에선 가족의 주검조차 수습할 수 없었던 통곡의 세월이 있었다. 온 섬을 피로 물들이며 약 3만에 이르는 무고 한 제주도민의 목숨을 앗아간 제주4 3 은 세계 현대사에서도 그 비슷한 예를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역사적 사건이 다. 청소년들에게 이 4 3을 알리기 위 한 놀이패 한라산의 사월굿 헛묘 ()가 무대에 오른다. 사월굿 헛묘는 4 3으로 잃어버린 마 을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무등이왓 과 삼밭구석 두 마을의 공동체가 파괴 돼 가는 과정을 그린 마당극이다. 이 평 화로운 두 마을에 4 3 당시 광란의 학 살극이 불쑥 찾아든다. 죽음을 피하기 위해 큰넓궤로 피신해 40~50여일 숨어 살며 새로운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던 마을 사람들은 토벌대에게 발각돼 볼레 오름까지 도망가지만 결국 눈 덮인 길 위에서 토벌대에게 잡혀 학살된다. 마당극은 앞풀이(봄-들불), 첫째마 당(여름-수눌음공동체), 둘째마당(가 을-마을공동체), 셋째마당(겨울-죽음 의 공동체), 넷째마당(다시 봄-새로운 공동체)으로 구성된다. 마을공동체와 수눌음공동체, 죽음의 공동체, 영혼의 공동체를 통해 잃어버린 마을과 잃어 버린 공동체 문화를 다시 복원해 재생 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또한 죽은 자와 산 자의 만남을 통해 제주 의 청소년들과 함께 화해와 상생의 시 대를 열어가는 해원상생굿판을 열기 위해 제작됐다. 공연은 13일 오전 10시, 오후 2시 30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 2관. 2016년 공연장상주단체사업 우수 레퍼토리 공연 으로 입장료는 무료이다. 문의 753-9539. 표성준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지역 특성을 무시한 문화재수리 업무가 이뤄지는데다, 전문성 등이 부 족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도와 (재)제주문화유산연구원 (원장 고재원)은 최근 제주특별자치 도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5개년 기본 계획 을 통해 2016년부터 오는 2020년 까지 문화재별 수리사업을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계획하에 추진, 문화재를 올바르게 보존 전승하기 위해 세부시 행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지역특성을 무시한 사 례로 문화재 수리재료의 문제점 등이 제시됐다. 제주도내 목조건물의 경우 수리대상의 수종과 관계없이 내륙에서 조달하는 소나무로 일괄보수 되면서 제주환경에 맞지 않아 기존 부재보다 썩는 정도가 심하다는 것. 또한 현재 문화재 수리에 활용되는 기와는 한식공장제 기와가 대부분으로 제주도의 전통수제기와와는 제작기법 이 달라 질감, 색감 등의 면에서 이질 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지역 특색에 맞는 표준품 셈의 정비 등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중 의 하나로 꼽혔다. 즉 제주도만의 지리 환경적 특성에 따라 문화재 조성기 법이 상이하여 이에 대한 문화재 수리 법도 달라져야 하지만 중앙정부에서 제시하는 표준품셈을 일률적용하면서 도내 문화재 수리현장에서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때문 에 현실성 있는 품셈 개정을 위한 제 도적 장치마련이 과제로 제시됐다. 담당공무원들의 잦은 인사이동에 따 른 해당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 부족, 문화재 수리에 대한 내실있는 관리 및 감독체계 부실 등으로 전문지식을 겸 비한 인원확충과 자문위원 운영제도도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문 화재의 수리이력 및 수리내용, 방법 등 에 대한 정보구축과 비현실적이고, 비 합리적인 문화재수리계획의 방지를 위 문화재수리 관련 DB센터 설립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이와관련 한 자문위원은 문화재수리 DB구축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과제 라고 말했다. 이윤형기자 송악도서관(관장 고루시아)은 여름 방 학을 맞아 도서관에서의 다양한 독서 경험을 통해 책 읽기의 중요성을 알리 기 위해 2016년 여름독서교실:도서관 에서 행복 찾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독서교실에서는 도서관에서 행 복 찾기 를 주제로 원고지 쓰는 법, 캘리 그라피, 인생지도 그리기 등이 운영된다. 기간은 오는 26~30일 5일간이며, 오 전 9시부터 12시까지 초등학생 4~6학 년을 대상으로 한다. 개별 참가자는 9 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 (http://www .songaklib.or.kr) 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 794-3476. 표성준기자 제남도서관(관장 김수범)은 어린이와 청 소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16일 오 전 10시 제남도서관 평생학습실에서 문희,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를 운영한다. 권문희 작가는 그림책 줄줄이 꿴 호 랑이 , 깜박깜박 도깨비 , 까치와 호랑 이와 토끼 등 우리나라의 전통문화가 배어있는 소재로 마음이 묻어나는 그림 을 그리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 사는 그림책에 대한 이해를 넓이고, 그 림책을 매개로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간 의 소통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강연회는 (사)그림책미술관시민 모임 제주가 주최하고, 제남도서관이 주 관한다. 문의 764-4651~2. 표성준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관장 영기)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에 게 책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름방학 어린이 독서 학교 를 운영한다. 이번 독서학교는 오는 8월 2일부터 2 5일까지(매주 화 목요일) 어린이 50여 명(저학년 25명, 고학년 25명)을 대상으 로 한라도서관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주 요 프로그램은 ▷신문을 활용한 독후활 동 ▷주제신문 만들기 ▷기사를 활용한 책 읽기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되며, 독 서지도 강은미 송임선 강사가 지도한다. 이와 함께 이번 강좌에 참여를 원하 는 학생은 오는 14~21일 저학년(2~3학 25명 9시 접수), 고학년(4~5학년 2 5명 10시 접수) 선착순으로 홈페이지 (http://lib.jeju.go.kr)를 통해 신청하 면 된다. 표성준기자 문화 2016년 7월 12일 요일 8 문화가 단신 훼손 도가 데 수리마저 주 구구 ? 홍윤아 작 바다, 자유로움 성공 작 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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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제주화단의 주역이 될 제23회 제

주 우수청년작가가 선정됐다.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덕준)

은 2016년도 제23회 제주 우수청년작가

로 한국화 부문 공황 의 문성공, 서양

화 부문 얼룩의 보상 의 김강훈, 아주

사적인 시간5 의 문은주, 조각 부문 강

아지 의 김도훈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제주청년작가전 전시회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만

40세 이하 제주청년작가 32명이 참가

한 가운데 열렸다. 제주청년작가전은

지역의 청년작가들을 발굴, 양성하기

위해 문화예술진흥원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만 40세 이하 제주청년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이윤형기자

세계적 마술사로 주목받는 문준호와

전통예술공연개발원 공연단 마로의 콜

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진다.

전통예술공연개발원은 환상의 만남

을 테마로 세계적 마술사인 문준호 매직

어클락 대표의 섭외로 전통예술 과 마

술 의 화합된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문준호는 16년 동안 마술이라는 한

길만을 걸어온 베테랑 마술사로 2015

년 케이피플 추진위원장으로 위촉돼 20

16년에는 2016 대한민국 사회공헌 공

로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마술사

로서 최초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

에 참가하는 등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

동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광운대

외래교수를 역임해 마술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남예종예

술실용전문학교에서 교수로서 차세대

일루셔니스트를 발굴하고 있다.

전통예술공연개발원 산하의 공연단

마로는 3년 연속 영국 에든버러프린지

페스티벌 참가해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았으며, 코리안시즌 에도 출전해 다

크쳇어워드 에서 최우수작품 3개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시애틀 초청공연에서 만

석을 채우며 기립박수를 받을 만큼 성

황리에 공연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 두 장르의 만남은 지난 2015년

에든버러프린지페스티벌-코리안시즌

의 한국대표 5팀 안에 동시에 선정되

면서 시작됐다. 당시 서로의 공연을 관

람하면서 새로운 공연장르의 매력에

매료된 전통예술공연개발원과 문준호

는 1년여가 지난 지금 마로의 허튼굿

: 나눔이야기 를 기회로 첫 콜라보레

이션을 선보이게 됐다. 공연은 13일 오

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 입

장료는 무료이지만 모금함을 배치한

다. 문의 722-0129. 표성준기자

제주의 전통 감물염색기법을 계승하면

서 다양하면서도 참신한 섬유예술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

시실에서는 지난 해 첫 교류전에 이어

두번째로 2016 제주섬유예술가회 대구

섬유예술가회 교류전 이 마련되고 있다.

교류전에는 대구와 제주지역 작가 50여

명이 출품하고 있다. 전시회가 눈길을

끄는 것은 조선 중기 이후 지금까지 전

승되어온 전통 염색 문화인 감물염색

을 토대로 현대적인 새로운 염색기법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제주섬유예술가회(회장 박현영)는

제주의 전통 염색문화 기술을 보존하

고, 천연염색의 아름다움을 찾고 대중

들과 호흡하기 위해 2006년 발족한 이

래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작

업해온 그간의 작품세계를 보여줌과

동시에 앞으로 제주 섬유예술의 방향

성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대구지역 작가와의 교류전을 통해 양

지역 섬유예술의 흐름을 비교 감상할

수 있다. 이윤형기자[email protected]

제주에선 가족의 주검조차 수습할 수

없었던 통곡의 세월이 있었다. 온 섬을

피로 물들이며 약 3만에 이르는 무고

한 제주도민의 목숨을 앗아간 제주4 3

은 세계 현대사에서도 그 비슷한 예를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역사적 사건이

다. 청소년들에게 이 4 3을 알리기 위

한 놀이패 한라산의 사월굿 헛묘 (사

진)가 무대에 오른다.

사월굿 헛묘는 4 3으로 잃어버린 마

을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무등이왓

과 삼밭구석 두 마을의 공동체가 파괴

돼 가는 과정을 그린 마당극이다. 이 평

화로운 두 마을에 4 3 당시 광란의 학

살극이 불쑥 찾아든다. 죽음을 피하기

위해 큰넓궤로 피신해 40~50여일 숨어

살며 새로운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던

마을 사람들은 토벌대에게 발각돼 볼레

오름까지 도망가지만 결국 눈 덮인 길

위에서 토벌대에게 잡혀 학살된다.

마당극은 앞풀이(봄-들불), 첫째마

당(여름-수눌음공동체), 둘째마당(가

을-마을공동체), 셋째마당(겨울-죽음

의 공동체), 넷째마당(다시 봄-새로운

공동체)으로 구성된다. 마을공동체와

수눌음공동체, 죽음의 공동체, 영혼의

공동체를 통해 잃어버린 마을과 잃어

버린 공동체 문화를 다시 복원해 재생

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또한

죽은 자와 산 자의 만남을 통해 제주

의 청소년들과 함께 화해와 상생의 시

대를 열어가는 해원상생굿판을 열기

위해 제작됐다.

공연은 13일 오전 10시, 오후 2시 30

분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 2관. 2016년

공연장상주단체사업 우수 레퍼토리 공연

으로 입장료는 무료이다. 문의 753-9539.

표성준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지역 특성을 무시한 문화재수리

업무가 이뤄지는데다, 전문성 등이 부

족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도와 (재)제주문화유산연구원

(원장 고재원)은 최근 제주특별자치

도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5개년 기본

계획 을 통해 2016년부터 오는 2020년

까지 문화재별 수리사업을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계획하에 추진, 문화재를

올바르게 보존 전승하기 위해 세부시

행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지역특성을 무시한 사

례로 문화재 수리재료의 문제점 등이

제시됐다. 제주도내 목조건물의 경우

수리대상의 수종과 관계없이 내륙에서

조달하는 소나무로 일괄보수 되면서

제주환경에 맞지 않아 기존 부재보다

썩는 정도가 심하다는 것.

또한 현재 문화재 수리에 활용되는

기와는 한식공장제 기와가 대부분으로

제주도의 전통수제기와와는 제작기법

이 달라 질감, 색감 등의 면에서 이질

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지역 특색에 맞는 표준품

셈의 정비 등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중

의 하나로 꼽혔다. 즉 제주도만의 지리

적 환경적 특성에 따라 문화재 조성기

법이 상이하여 이에 대한 문화재 수리

법도 달라져야 하지만 중앙정부에서

제시하는 표준품셈을 일률적용하면서

도내 문화재 수리현장에서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때문

에 현실성 있는 품셈 개정을 위한 제

도적 장치마련이 과제로 제시됐다.

담당공무원들의 잦은 인사이동에 따

른 해당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 부족,

문화재 수리에 대한 내실있는 관리 및

감독체계 부실 등으로 전문지식을 겸

비한 인원확충과 자문위원 운영제도도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문

화재의 수리이력 및 수리내용, 방법 등

에 대한 정보구축과 비현실적이고, 비

합리적인 문화재수리계획의 방지를 위

해 문화재수리 관련 DB센터 설립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이와관련 한 자문위원은 문화재수리

DB구축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과제

라고 말했다. 이윤형기자

송악도서관(관장 고루시아)은 여름 방

학을 맞아 도서관에서의 다양한 독서

경험을 통해 책 읽기의 중요성을 알리

기 위해 2016년 여름독서교실:도서관

에서 행복 찾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독서교실에서는 도서관에서 행

복 찾기 를 주제로 원고지 쓰는 법, 캘리

그라피, 인생지도 그리기 등이 운영된다.

기간은 오는 26~30일 5일간이며, 오

전 9시부터 12시까지 초등학생 4~6학

년을 대상으로 한다. 개별 참가자는 9

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 (http://www

.songaklib.or.kr) 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 794-3476. 표성준기자

제남도서관(관장 김수범)은 어린이와 청

소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16일 오

전 10시 제남도서관 평생학습실에서 권

문희,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를 운영한다.

권문희 작가는 그림책 줄줄이 꿴 호

랑이 , 깜박깜박 도깨비 , 까치와 호랑

이와 토끼 등 우리나라의 전통문화가

배어있는 소재로 마음이 묻어나는 그림

을 그리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

사는 그림책에 대한 이해를 넓이고, 그

림책을 매개로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간

의 소통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강연회는 (사)그림책미술관시민

모임 제주가 주최하고, 제남도서관이 주

관한다. 문의 764-4651~2. 표성준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관장 홍

영기)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에

게 책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름방학 어린이 독서

학교 를 운영한다.

이번 독서학교는 오는 8월 2일부터 2

5일까지(매주 화 목요일) 어린이 50여

명(저학년 25명, 고학년 25명)을 대상으

로 한라도서관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주

요 프로그램은 ▷신문을 활용한 독후활

동 ▷주제신문 만들기 ▷기사를 활용한

책 읽기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되며, 독

서지도 강은미 송임선 강사가 지도한다.

이와 함께 이번 강좌에 참여를 원하

는 학생은 오는 14~21일 저학년(2~3학

년 25명 9시 접수), 고학년(4~5학년 2

5명 10시 접수) 선착순으로 홈페이지

(http://lib.jeju.go.kr)를 통해 신청하

면 된다. 표성준기자

문 화2016년 7월 12일 화요일8

문화가 단신 훼손도 가슴 아픈데 수리마저 주먹구구?

홍윤아 작 바다, 자유로움

문성공 작 공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