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가을 학술대회 총회 및 학술대회 (국제 …2016년도 가을 학술대회...

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34, No. 6, 2016 … 673

행사보고

2016년도 가을 학술대회 총회 및 학술대회

(국제 심포지엄) 행사 보고

고 원 건

한국화학공학회 학술이사, 연세대학교

[email protected]

2016년도 한국화학공학회 가을 총회 및 학술

대회(국제 심포지엄)는 10월 19일(수)에서 21일(

금)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인류행복과 미래

를 창조하는 화학공학”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

래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글로벌 화학공학”을

주제로 다양하고 알찬 세션과 심포지엄으로 구

성이 되었다. 학회 기간 동안 완연한 가을의 쾌

청한 날씨가 인상적이었으며 많은 연구소가 있

는 대전에서 개최되어 더욱 학구적인 분위가 느

껴진 학회였다.

학회 첫날인 19일(수)에는 “미립자 기술의 소

재 및 환경 분야 응용”의 화학공학 기술강좌 및

교육 인재양성위원회 교육 프로그램으로 “흡착

과 흡착공정의 이해”와 “분리막의 원리 및 응용”

에 관한 튜토리얼로 시작하였는데 동시에 세 강

좌가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각 강좌마다 많은 회

원들의 관심과 열기가 대단하였다. 업무위원장/

지부장/부문위원장 회의에 이어서 평의원회의

전 세미나로 LG화학 유진녕 원장님의 강연이 있

었고, 이후 평의원 회의 및 만찬을 통해 오래간

만에 만난 회원님들이 즐겁게 담소를 나누며 좋

은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학술대회가 진행된 10월 20일(목),

21일(금)에는 아침에 LG하우시스 협찬으로 바

리스타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

다. 양일간에는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주최

한 KIChE-SCEJ joint symposium 및 새로운 바

이오메디컬 소재 설계와 응용 심포지엄 이외에

도 제13회 화학공학 마스터즈 심포지엄, Polymer

symposium for future industrial application, 제13회

약물전달 및 화장품 기술, 차세대 IT 응용, 미래

분체기술관련 산.학.연.관 협력연구, 기후변화

대응 분리기술, 제5회 해양플랜트와 화학공학,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 유동층 반응기의 상업화

를 위한 이론과 실제, 미래혁신형 공정을 위한

미세유체/나노유체공학, 첨단소재의 개발 및 응

용에 대한 최신동향, 청정화학 촉매 등 화공산업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기술 심포지엄이 성황리

에 진행되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화학

공학 교육의 발전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공학실

무역량평가(TOPEC) 관련 심포지엄이 EDRC 산

학협력 심포지엄과 같이 열린 점이 좀 특징적이

였다고 생각된다. 첫날 총회 후에는 봄 학술대회

에서는 열리지 않았던 기조 강연이 열렸다. 이번

기조 강연은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이시자 사단법

인 창의공학연구원 이사장이신 김우식 교수님이

Creative Leadership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해주

셨다. 많은 회원 분들이 발표 자료를 학회에 요

구하실 정도로 매우 인상적인 강연이었다. 이 밖

에도 각 부문위원회 별로 진행된 구두발표는 봄

에 이어 가을에도 일반/학생 구두 발표를 나누지

않고 구두 발표로 통합하여 진행하되 keynote 연

사 초청 및 박사급 발표의 비율을 높여 수준 높

은 강의를 제공하였다. 각 학생 구두 발표 및 포

스터 발표는 심사위원들에 의해 평가되어 우수

한 학생 발표에는 금요일 오후에 소정의 상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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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보고

상금이 지급되었다.

봄 학술대회에서 회원님들이 반응이 좋아, 이

번 가을 학술대회에서도 첫날 오전 세션이 끝난

후에 총회 및 간친회가 진행되었다. 총회에서는

학회 업무 보고와 승인 사항, 그리고 심의 안건

들이 논의되었으며, 간친회를 통해서 회원들 간

에 정다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목요일, 금요일 오후에 진행된 경품 추

첨 행사는 치킨, 피자 음료 파티와 함께 많은 학

생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진행되었는데,

재미있게도 당첨된 학생들의 부재가 다른 친구

들에게는 기쁨이 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번 학술대회는 역대 최고인 1,400 여편의 논

문이 발표 되었으며, 2,500 여명의 회원이 등록하

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

하고 애써주신 이창하 학술부회장님과 학회 임

원진, 학술대회 준비위원회, 사무국 그리고 학회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내년 4월 제주에서 있을

봄 학술대회에서 반가운 모습으로 회원들을 다

시 뵙기를 기대한다.

화학공학 대학생 Fun & Fun Festival 행사는

화학공학 전공 대학생들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 및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화학공

학회에서 매년 주관해온 행사로써, 올해도 2016

년도 가을 총회 및 학술대회의 마지막 날인 10월

21일(금)에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화학공학 대학생 Fun&Fun Festival은 그

형식과 내용면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형식면에

서 기존의 세개 경진대회(화학공학 대학생 동아

리 경진대회, 화학공학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

회, 화학공학 전문대학 실기 경진대회) 중 ‘화학

공학 대학생 동아리 경진대회’와 ‘화학공학 대학

생 창의설계 경진대회’를 ‘화학공학 대학생 창의

설계 경진대회’로 통합, 두개 경진대회(화학공학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회, 화학공학 전문대학

실기 경진대회)로 재편하였으며, 내용면에서는

통합된 ‘화학공학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회’를

동영상발표 부문, PPT발표 부문, 작품전시발표

부문으로 세분화함으로써 기존의 경진대회의 중

복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본 행사는 약 11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진행

되었다. 2015년 12월 Student Chapter 지도위원회

를 구성하여 2016년 행사 준비에 돌입하였으며,

2016 화학공학 대학생 Fun & Fun Festival 후기

이 선 구

한국화학공학회 홍보이사, 부산대학교 화공생명환경공학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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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여수에서 개최된 전국 화학공학 관련

학과 대학생 학생회장/동아리 회장 Workshop’에

서 2016년 학생 임원진을 구성하고, 조별 토론 과

정에서 Fun & Fun Festival에 관한 학생들의 다양

한 의견을 취합하였다. 또한, 2016년 5월과 9월에

두 차례의 지도위원회와 대학생임원진회의를 동

시에 개최하여 행사 준비과정에서 학생들의 의

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였다. 학생들은

특히 경진대회 심사의 공정성에 대하여 많은 의

견을 개진하였으며 학생지도위원회에서는 이를

반영 올해부터는 경진대회 부문별 심사위원과

경진대회 발표팀의 소속이 중복되지 않도록 심

사위원을 선발하기로 결정하였다.

10월 21일(금) 오후에 개최된 2016 화학공학

대학생 Fun&Fun Festival 행사에는 전국에서 약

400 여명의 학부생 및 고교생들이 참여하였다.

학회에서 제공한 점심식사를 마친 후에 오후 1시

부터 약 4시간에 걸쳐서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화학공학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회(45 팀)와 화

학공학 전문대학 실기 경진대회(15 팀) 총 60 팀

이 참가하여 화학공학에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영상물, PPT, 작품전시 등으로 발표하였다. 우

열을 가리기 어려운 치열한 경쟁 끝에 3개 부문

으로 구성된 화학공학 대학생 창의설계경진대회

에서는 충남대(동영상 부문, 발표제목: CNU 썰

전-세간의 이슈를 화학공학으로 다루다), 충북

대(PPT 부문, 발표제목: 화공 홍보 대책 위원회),

경북대(작품전시부문, 발표제목: 과산화수소와

친환경 촉매를 이용한 산소발생기) 팀들이 부문

별 대상을, 화학공학 전문대학 실기 경진대회에

서는 동양미래대학(발표제목: Blue, Orange, Pink

이미지 향수 개발) 팀이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그 외에도 다수의 팀들이 금상, 은상, 동상, 장려

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금년 화학공학 대학생 Fun & Fun Festival 행

사는 화학공학 관련 전공 대학생들의 창의성을

배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로 응용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

다고 생각된다. 본 행사를 진행하면서 한가지 느

낀 점은 학생들이 본 경진대회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발표를 준비한다는 것이었

다. 따라서 앞으로 대학생 Fun & Fun 행사에 보

다 많은 학회의 예산이 배정되어 보다 다채롭고

풍요로운 행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본 행사의 준비 및 진행을 위해

수고해 주신 학생지도위원회(위원장: 이영우, 간

사:이선구, 위원: 고창현, 김동회, 김승수, 박영

해, 송기창, 유계상, 이광복, 임성갑, 정영민, 주

오심, 최수형, 허광선, 홍연기), 대학생 임원진,

심사위원(김승수, 유준, 이광복, 최유성, 이시훈,

홍연기) 분들과 본 행사를 위해 매년 노고를 아

끼지 않는 윤주향 대리를 비롯한 학회 사무국 분

들께 감사 드리며 행사 보고를 마치고자 한다.

676 … NICE, 제34권 제6호, 2016

행사보고

2016 Fun&Fun festival을 마치며

신 동 혁

전국회장, 충남대학교 화학공학과

[email protected]

2016년 10월 21일 금요일, 대전컨벤션센터

(DCC)에서 2016 년도 가을총회 및 학술대회가 개

최되었다. 한국화학공학회 학부생 회장의 신분

으로 맡게 된 큰 행사였기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싶다는 욕심이 났다. 그래서 학술대회

가 있기 전, 전국 각지의 지역장들을 모아 두 차

례의 회의를 진행하였다. 우리임원진들의 주 안

건으로는 ‘조금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보

다 다양한 내용으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할 수 없을까?’였다. 그리하여 고안해낸 방안이

fun&fun festival의 참가부문의 수를 늘려 보다 다

양한 컨텐츠로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게끔 하자

는 것이었다. 전년도와는 달리 올해 학술대회에

서는 ‘1)작품전시 및 포스터, 2)PPT, 3)동영상’과

같이 총 3개의 부문으로 참가신청을 받았고 그

결과 PPT와 동영상 부문에 참가하는 인원이 고

루 분배되어 기존에 동영상에만 치중되던 문제

점을 해결하였다. 또한 각 지역장들을 통해 해

당 학교와 지역에 포스터를 붙이면서 홍보활동

역시 지속적으로 진행하였다. 그 결과 전국에서

380여명의 대학생들이 이번 fun&fun festival에 참

가하였다.

대회 당일, 대전컨벤션센터 앞은 전국각지에

서 몰려온 버스들로 북적거렸다. 참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그동안 갈고 닦았던 기량을 뽐내기 위

해 대전으로 모여든 것이었다. 먼 길을 달려오

며 피곤했던 것도 잠시! 버스에서 내리는 대학생

들의 표정은 굉장히 비장했다. 버스에서 내려 대

회장에 들어서는 순간까지 대학생들의 눈에서는

결연한 각오와 의지의 불꽃이 타오르는 듯 했고,


행사보고

우렁찬 목소리로 오늘 쾌거를 이뤄 가겠다며 “화

이팅!!”이라는 구호와 함께 당찬 포부를 내비치

는 학생들로 대회장은 가득 찼다.

학회 회장을 맡고 계신 강용 교수님의 멋진

개회사를 시작으로 대회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우리 임원진들은 총 세 팀으로 나뉘어 각각 1)대

학생 전문대학 실기 경진대회, 2)창의설계 경진

대회(전시 및 포스터), 3)동아리 경진대회(PPT,

동영상) 진행에 투입되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임원진들과 미리 모

여 학회 진행 순서를 숙지하고 피피티 및 동영상

재생에는 이상이 없는지 또한 소리는 잘 나는지

등을 체크하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시작하였는지

라 중간 중간에 생긴 돌발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

고 잘 대처해나갔던 것 같다. 시작 초반만 해도

엄숙함과 극도의 긴장감으로 가득했던 대회장이

얼마 지나지 않아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오

고 서로의 작품에 대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훈

훈한 열기로 가득 찼다. 대회의 취지이자 목적처

럼 화학공학도들이 딱딱한 학업의 현장에서 벗

어나 웃고 즐기며 자신의 화공학적 재능을 뽐내

고 키우는 모습들이 보여 너무나도 뿌듯했다.

3시간 정도의 대회 시간이 흐르고 어느덧 심사

위원분들의 채점시간이 다가왔다. 그 시간을 틈타

우리 임원진들이 그간 준비해왔던 ‘2016 화공 골든

벨’을 시작했다. 긴 시간 동안의 발표준비로 인해

학생들이 지칠 법도 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도 열

기는 식지 않았다. 심사결과가 나올 때쯤 골든벨

도 끝이 났고 바로 수상자 발표가 시작되었다. 나

는 경북지역장과 함께 시상을 돕기 위해 단상위에

올라가 있었는데 그때의 학생들의 모습이 정말 잊

혀 지지가 않는다. 그간의 노력이 좋은 결실로 맺

혀지길 바라며 모두가 하나같이 두 손 모아 기도

하고 있었다. 대회라는 것이 언제나 그렇듯 수상

자와 비수상자로 갈리었지만 너나 할 것 없이 그

간의 고생들을 인정하고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주

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그렇게 2016년 가

을학술대회가 끝이 나고 우리 임원진들은 다 함께

모여 성공적인 학회행사 마무리를 축하하며 그 순

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며 느낀 것들이 참으로 많

지만 그 모든 말들을 한마디로 요약해보자면 다

음과 같았다. “역시 화학공학도들이구나!”

끊임없이 도전하며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갈

뿐만 아니라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해주며 발전

해 나가는 모습들을 보며 나 또한 화학공학도라

는 것이 자랑스러운 하루였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우리 화학공학도들이 있기에 화학공학의

미래는 분명 밝을 것이라 확신한다.

678 … NICE, 제34권 제6호,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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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공학회와 각 지부 테크노파크와

상호 업무협약식 후기

송 광 호

한국화학공학회 조직이사,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email protected]

한국화학공학회 지부 발전방안 중 하나로

2015년 각 지역 테크노파크와의 협력을 통한 지

부 활성화 방안이 제시되었다. 각 지역에 위치한

테크노파크와의 협력을 위한 첫 단계로 2015년

부터 한국화학공학회와 테크노파크와의 상호협

력 양해각서(MOU) 체결이 진행되었다. 2015년 5

월 대전테크노파크(대전충남지부)와 MOU 체결

을 시작으로 2015년 6개의 테크노파크, 2개의 창

조경제혁신센터 및 아이기스 화진화장품과 상호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였다. 2016년에도 학

회 본부에서 노력을 계속하여 1월 강원테크노파

크를 시작으로 4개의 테크노파크 및 원주상공회

의소와 MOU를 체결하였다. 다음 표에 최근 2년

간 학회에서 체결한 MOU 현황을 나타내었다.

2017년에도 화학공업 분야와 관련된 테크노파크

및 지역 상공회의소를 발굴하여 상호협력 양해

각서 체결을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화학공학회와 테크노파크(상공회의소)와

의 협약 내용은 포괄적이며 구체적인 항목은 다

음과 같다.

① 화학공업 관련 산업분야의 기술적 애로사항

해결에 관한 사항

② 화학공업 관련 산업체 경영 및 기술 인증에

관한 사항

③ 화학공업 분야 교수 및 학생의 현장 참여를

통한 산학연협력에 관한사항

표 1. 한국화학공학회 양해각서 체결 현황

연번 날짜 기관 담당지부 지부장

1 2015년 5월 19일 대전테크노파크 대전충남 박상도

2 2015년 5월 29일 아이기스 화진화장품 강원 조준형

3 2015년 6월 24일 전남테크노파크 광주전남제주 김형순

4 2015년 6월 24일 전남창조혁신센터 광주전남제주 김형순

5 2015년 7월 8일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 박중곤

6 2015년 7월 21일 충북테크노파크 충북 홍성모

7 2015년 9월 15일 전북테크노파크 전북 이상철

8 2015년 9월 15일 전북창조혁신센터 전북 이상철

9 2015년 10월 16일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경남 이광현

10 2016년 1월 21일 강원테크노파크 강원 조준형

11 2016년 4월 1일 경북테크노파크 대구경북 박중곤

12 2016년 5월 27일 원주상공회의소 강원 조준형

13 2016년 6월 21일 포항테크노파크 대구경북 박중곤

14 2016년 9월 2일 울산테크노파크 울산 유익상


행사보고

④ 화학공업 분야 상호 정보교환 및 연구 장비

공동 활용에 관한 사항

⑤ 화학공업 분야 전문기술 인력양성 및 국책과

제 발굴과 지원에 관한 사항

⑥ 기타 협의에 따른 상호협력 방안에 관한 사항

2017년부터는 체결된 MOU를 바탕으로 학회

각 지부와 테크노파크와의 실질적인 협력이 진

행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양

기관간의 상호 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면

지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리라 사료된다.

끝으로 테크노파크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위

해 수고하신 회장, 수석부회장, 지부부회장, 산

업계부회장, 지역별 지부담당 이사, 각 지부 지

부장 및 임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사진 2. 2016년 4월 1일, 경북테크노파크 협약식.

사진 4. 2016년 6월 21일, 포항테크노파크 협약식.

사진 1. 2016년 1월 21일, 강원테크노파크 협약식

사진 3. 2016년 5월 27일, 원주상공회의소 협약식.

사진 5. 2016년 9월 2일, 울산테크노파크 협약식.

680 … NICE, 제34권 제6호, 2016

행사보고

2016년 9월 29일(목) 강원대학교 창강제지연

구소에서 강원지부 하계 학술 심포지엄 및 취업

특강이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강원지역의 화학

공학과 관련 학과소개 및 취업특강 그리고 최신

기술 소개와 대학원 논문 발표회를 같이하는 행

사로 기획하였으며 참가 학과로는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화학공학과, 제지공학과, 한림대학

교 환경생명공학부, 상지대학교 정밀신소재학

과,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화학 및 의화학과,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신소재공학과 모두 6개

학과가 학과홍보 포스터를 제작하여 학생들에게

소개하였으며 취업특강은 사단법인 학교녹색실

천본부 이호 이사장을 초청하여 취업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채용 패러다임의 변화와

입사지원서 작성요령, 면접심사 평가요소 그리

고 최근 중요시되는 인적성 검사에 대한 내용으

로 2시간에 걸쳐 자세한 설명과 질의응답 형식으

로 진행된 알찬 자리였다고 평가한다. 다음으로

는 최신기술 소개로 나노입자 제조방법과 항균

성 플라스틱 필름 개발에 대해 강원대학교 김창

근 연구교수의 발표가 있었다. 그리고 화학공학

관련학과 소개 및 발표 시간을 갖고 타 전공학생

들에게 화학공학 전공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는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

로 확대하여 미래 인재들을 우선 확보하여 화학

공학을 전공하는 우수 인재모집에도 관심을 가

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학생들의 연구발표는

주로 화학공학 대학원생과 제지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12편의 논문발표를 하였다. 정해진 시

간 내에 시행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어려움도 따

랐으나 강원지부내의 화학공학 관련 학과 및 학

생 수가 취약한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이 중심이

된 심포지엄을 시행하면서 다음 년도에는 더욱

견고한 행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볼 수 있

는 행사였다고 자평하면서 이 글을 마칠까 한다.

2016년 강원지부 하계 학술 심포지엄 및

취업특강 후기

조 준 형

한국화학공학회 강원지부장, 강원대학교 산림응용공학부

[email protected]


행사보고

2016년도 미국화학공학회(AIChE)

정기 총회 및 학술대회 행사보고

이 대 연

한국화학공학회 미국지부장, Univ. of Pennsylvania

[email protected]

2016년도 미국화학공학회(이하 AIChE) 정기

총회 및 학술대회가 11월 13일(일)부터 18일(금)

의 일정으로 캘리포니아(California) 주의 샌프란

시스코(San Francisco)의 힐튼 샌프란시스코 유

니온 스퀘어 호텔 (Hilton San Francisco Union

Square Hotel)에서 개최되었다. AIChE 총회는 화

공인의 혁신과 전문성 성장을 목표로 하는 최고

의 포럼이다. 이번 총회에서도 학계 및 산업 전

문가들은 화학공학과 관련된 최첨단 연구, 새

로운 기술, 새로운 성장 분야 와 관련된 폭넓은

주제를 논의하였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최

근 미국 화공학계에서 대두되고 있는 안전 문

제와 관련한 워크숍인 Jump Start Process Safety

Engineering Education: A How-To Workshop와

3-D 프린팅과 관련된 특별 세션이 동시에 진행

되었다. 뿐만 아니라 매해 AIChE 총회에서는 산

업체 및 대학 소속 학과에서는 새로운 전문인

력 리쿠리팅과 관련된 활발한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AIChE의 학부생 참여 프로

그램으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Chem-E-Car

Competition또한 진행되었다. 올해에는 KAIST

생명화학공학과에서 참여한 학생들로 구성된 팀

이 우승을 하는 기쁜 소식을 전해 주었다.

AIChE총회의 일환으로 한국화학공학회의 미

주 지부(KIChE US Chapter)는 11월 16일 수요일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였다. 미국 지부는 올해

로서 창립 14주년을 맞이하였으며 소속회원이 해

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한국화

공학회, 한국화공학회 국제협력위원회, 한화케미

칼,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및 KAIST 생명

화학공학과의 후원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한화

케미칼은 지난 4년간 미국 지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학생/

포스닥 점심 간담회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였다.

Cincinnati 대학의 박윤지 교수 그리고 Akron 대학

의 민연진 교수의 주도하에 점심 모임에는 20여

명의 미국 지부 소속대학원생들과 포스닥들이 참

석하였으며 지부 운영진과 후원사/학교의 관계자

들이 참석하여 장래 경력 개발과 관련하여 정보

를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서울대

학교 화학생물공학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후

원자로 지부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였으며 그 규

모 또한 대규모 증가시켜 주는 고마운 결정을 내

렸다. KAIST 생명화학공학과는 올해 처음으로 지

부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였다.

오후에는 두개의 학술 세션이 진행되었다.

먼저 한국화공학회 국제협력위원회의 지원하

에 US-Korea Joint Symposium이 진행되었다. 이

682 … NICE, 제34권 제6호, 2016

행사보고

심포지엄은 최근 미국과 한국에서 대두되고 있

는 중요한 연구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정

보룰 교류하고 최근 연구 트렌드를 논의하는 장

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부터 시작하였다. 올해는

Advanced Manufacturing Innovations을 주제로 네

분의 연사를 초청하였다. 지부장인 이대연 교수

가 간단히 미국 지부에 대한 소개를 하였고 국

제협력위원장인 전남대 김도형 교수가 Opening

remark를 전달했다. POSTECH 화학공학과의 김

동표 교수는 Microfluidics를 기반으로 한 각종

화학공정을 실현화하는 연구와 최근 가장 각광

받고 있는 inorganic materials의 3D printing에 대

한 연구결과를 소개하였다. 이어 Georgia Tech

Mechanical Engineering 의 이승우 교수는 기존

의 공정보다 더욱 안전하고 간단한 방법을 통

해서carbon nanotube와 graphene을 기반으로 하

여 에너지 저장 체계 개발하는 연구를 소개하였

다. 세번째 연사인 KAIST 생명화학공학과의 김

신현 교수는 화학반응과 이동현상의 균형을 조

절하여 photolithography를 통해 3차원 구조를 지

닌 입자를 합성하는 연구를 소개하였다. 마지

막으로Tufts University Chemical and Biological

Engineering 의 이현민 교수는 바이오 센서와 생

의학 진단 체계에 필수적인 하이드로겔 입자의

제조법에 대한 폭넓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화공학회 소속 회원들

뿐만 아니라 미국화공학회 소속의 여러 회원들

도 참석을 하여 세션장이 가득차 행사가 성공리

에 진행되었다.

Joint Symposium이후에는 미국 지부의 Open

Forum행사가 진행되었다. Open Forum의 첫행

사로는 미국지부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수상식

이 지부상 위원장인 이현민 교수하의 사회하

에 진행되었다. 먼저 미국에서 학문에 정진하

다가 안타깝게 일찍 타계한 도원석 학우를 기

리는 Doh Wonsuk Award수여가 진행되었다. 올

해로서 13년째를 맞이하는 이 상은 한국계 대

학원생 중 연구에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에

게 우여되는 상으로써 올해는 MIT의 송주현

(Juhyun Song) 학생과 위스컨신 대학의 노인수

(Insoo Ro) 학생이 수상하였다. 미국 지부에서

촉망받고 있는 젊은 교수에서 수여되는KIChE

President Young Investigator Award는 Missouri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박준택

(Joontaek Park) 교수가 수상하였다. 박준택 교수

는 유체의 유동현상을 조절하여 분리공정에 응

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어 훌륭한 연구

업적과 활발한 지부활동을 지속적인 노력을 한

중견교수에서 주어지는 James M. Lee Memorial

Award는 Texas A&M University 의 정해권(Hae-

Kwon Jeong) 교수가 수상을 하였다. 정해권 교

수는 metal-organic framework(MOF)를 기반으로

한 기체분리막 개발에 대한 연구를 소개하였다.

Service Recognition Award는 전임 지부장을 역

임하며 오늘의 지부가 존재하는데 큰 역할을 한

Purdue University의 원유연(You-Yeon Won) 교


행사보고

수에게 전달되었다. 수상식에 이어서 본 지부 행

사에 대한 후원을 해준 한화케미칼의 이상욱 상

무,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학과장 이재우 교수

그리고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의 학부장 김재정

교수가 간단한 소개와 격려의 말을 전달하였다.

공개토론회가 진행된 이후 힐튼 호텔 근처에

Jasper’s Corner Tap & Kitchen으로 자리를 옮겨

연회가 진행되었다. 연회장에는 최근 몇 년 간

진행된 연회 중에 최대 인원이 참석하여 한미간

의 연구 협력 및 미주 지부의젊은 과학자 육성과

같은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한 다각

적인 토론과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연회 이후

에는 근처 한국 음식점인 동백으로 자리를 옮겨

못다 나눈 의견 교환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제5회 전국 화학공학 공정설계 경진대회 행사보고

이 철 진

한국화학공학회 공정시스템부문위원회 산학위원, 중앙대학교 화학신소재공학부

[email protected]

한국화학공학회 공정시스템부문위원회(위원

장: 전북대학교 최수형 교수)에서는 국내 화학공

학과 재학생들의 공정설계 역량을 높이고자 제5

회 전국 화학공학 공정설계 경진대회를 개최하

였다(표 1). 이번 대회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SK이노베이션, SK건

설에서 후원하였으며, 중앙대학교 화학신소재공

학부와 에너지변환소프트소재 연구소에서 협찬

하였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에서는 참여 학생

들에게 플랜트 공정설계 모사기인 PRO/II 소프

트웨어를 대회기간 동안 제공하였으며, 대회 운

영과 진행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올해로 5회차

를 맞는 본 대회에서는 작년 4차 대회와 비교하

여 참가자 증가(229명→283명), 참가팀 증가(63팀

→78팀), 참가대학 증가(35개→37개)를 보임으로

써, 본 대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더욱 증대되

었음을 보여주었다.

경진대회의 설계 문제는 슈나이더일렉트

릭 코리아에서 출제 해주셨고, 금회 대회에서

는 천연가스, LPG, 콘덴세이트를 생산하는 Gas

Processing Plant에 대한 개념설계 및 경제성 평가

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참가팀들이 제출한 결과보고서를 평가하는 1

차 심사와, 이를 통과한 팀들이 프리젠테이션으

로 경합하는 2차 심사를 위하여 공정시스템 부문

위원회 교수 2명과 산업체 전문가 2명으로 구성

그림 1. 대상(EDRC상) 수상: PRO & Genius팀(홍익대학교).

684 … NICE, 제34권 제6호, 2016

행사보고

된 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한 심사를 위해 수고해

주셨다. 1차 심사를 통해 17팀을 선발하였고, 2

차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3팀, 장려상 5팀, 입선 5팀을 선별하였다. 대상팀

(EDRC상)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상, SK건설상, SK이노베이션상에게는

각 200만원, 우수상은 각 100만원, 장려상은 각

50만 원으로 총 1,6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였고,

수상 팀 전원에게는 상장을 수여하였다(그림 1과

표 2 참조).

이번 5차 전국 화학공학 공정설계 경진대회를

통하여 공정설계와 플랜트 엔지니어링에 대한

전국 화학공학도들의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

었으며, 본 대회를 통해 국내 화학공학과 재학생

들의 설계 역량과 자질이 향상되어 우리나라 화

학공학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해본다.

표 2. 공정설계 경진대회 수상팀 (총 17팀)

　 팀명 지도교수

대상(EDRC상) PRO & Genius(홍익대학교) 이태용

최우수상(슈나이더일렉트릭상) 케미꽃 필 무렵(경북대학교) 성수환

최우수상(SK이노베이션상) 수렴(서울대학교) 한종훈

최우수상(SK건설상)

Masterpiece(연세대학교) 김명준

우수상

AOCE(경북대학교) 성수환

PT(경북대학교) 성수환

C.P.M(연세대학교) 김명준

장려상

프로투스(서울과학기술대학교) 류기운

M&M (영남대학교) 이문용

Grazie (인하대학교) 황성원

WICHEP (전남대학교) 정창복

승창연 (포항공과대학교) 이인범

입 선

PRO 4 (서강대학교) 이광순

Chemily (서울시립대학교) 정연수

Moomoo (연세대학교) 김명준

공화당 (인천대학교) 김지용

SI (전남대학교) 김영대

표 1. 공정설계 경진대회 주요 일정

대회 일정 일 정 내 용

대회 개최 안내 5월 23일 공정설계 경진대회 개최 안내(화학공학회 홈페이지)

참가접수 마감 6월 19일 경진대회 참가신청 마감(78개팀, 283명 참가)

문제공고 6월 20일 화학공학회 홈페이지에 공고

오리엔테이션 6월 27일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SW 교육 지원

답안제출 8월 31일 결과 보고서 및 내용 요약 자료 접수

1차 심사 9월 8일 서류 심사(2차 심사 후보 선정)

2차 심사 9월 29일 구두 발표 심사

시상식 10일 21일 시상식 개최(추계 학술대회)


행사보고

제17회 한국화학공학회 생명공학경시대회

(LG생명과학 후원)를 마치며

김 용 환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email protected]

2016년도 한국화학공학회 생명공학경시대회

를 인하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9월 24일(토)에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금번 대회는 17회째를

맞이하는 생명공학분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경시대회로서 LG생명과학의 후원 하

에 개최되었다. 특히 금년에는 LG생명과학에서

후원액수를 예전에 비하여 증액하여, 금상 수상

자에게는 예전에 비하여 상금이 두배 증가한 2백

만원의 상금이 지급되었다. 총 70여명이 넘는 학

생들이 응시하였으며, 참여 대학교도 전국적으

로 거의 20여개 대학교에서 지원할 만큼 양적으

로, 질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총 5개

분야(응용미생물, 분자생물학, 효소공학, 생물분

리정제, 생물반응공학)의 문제에서 4개를 사전

에 선택하는 형식으로 본 경시대회는 이루어졌

다. 자랑스러운 금상은 건국대 조소연 학생이 수

상하는 영예를 누렸으며, 은상 2명, 동상 3명, 장

려상 5명의 학생들이 상장과 상금을 수상하였다.

또한 수상한 학생들은 LG생명과학에서 초청하

여 연구소를 방문하고 실제 현장에서 수행되는

최신 연구를 소개받는 기회를 가진다. 더불어 LG

생명과학연구소장님과 더불어 생명공학의 미래

에 대하여 토론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기회

를 가지는 전통이 있어 경시대회의 권위를 높여

주고 있다. 또한 전남대 박돈희 교수님께서는 많

은 학생들을 인솔하여 직접 경시대회 행사장에

오셔서 모든 학생들을 격려해주셔서 이러한 모

습이 후배교수들의 모범이 되었다. 앞으로도 이

러한 의미 있고 전통이 있는 생명공학경시대회

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발전할 것으로 믿어 의심

치 않는다.

686 … NICE, 제34권 제6호, 2016

행사보고

YABEC 2016 행사 보고

권 인 찬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email protected]

지난 10월 27일(목)부터 29일(토)까지 일본

Miyazaki에서 열린 22회 YABEC을 참석하고 돌

아왔다. 오랫동안 미국에 있었기 때문에 참석을

못 하고 있다가 작년에 한국에서 열린 YABEC에

처음 참석을 하고 두 번째였다. 다른 학회와는

달리 편안한 분위기에서 학문에 대해 토론도하

고 공식 일정이 끝나고 나서도 같이 밤늦게까지

이야기도 할 수 있는 것이 YABEC의 큰 장점인

것 같았다. 27일 낮에 Miyazaki 공항에 내렸을 때

의 느낌은 잘 정돈된 우아한 시골의 느낌이었다.

논이나 밭이 있는 것은 아니나 도시분위기와는

다른 여유스러움이 일본 특유의 깔끔함과 잘 어

울리는 장소라는 느낌이었다. 27일 오후에 일찍

도착한 편이라 첫날 리셉션을 시작하기 전에 같

이 간 한국 참석자 분들과 숙소 근방의 Miyazaki

구경을 나갔다. 늦게라도 점심도 해결할 겸 Aeon

이라는 쇼핑몰이 도보로 30분 정도 떨어져 있다

는 설명을 듣고 찾아가 보았는데 한적한 동네 분

위기와는 달리 세련된 쇼핑몰이어서 적잖이 놀

랐다. Miyazaki는 일본 내에서도 기온이 높은 동

네라 했는데 Aeon 쇼핑몰 찾아가는 동안에도 벌

써 땀이 좀 났었던 상태라 찾아 들어간 라멘집에

서 마신 시원한 생맥주의 맛은 아주 특별했다.

일본식 짬뽕을 한 그릇 비우고 나니 벌써 하루

일과를 끝낸 듯이 기분이 좋아졌다. 생맥주의 시

원함을 아쉬워하며 저녁 리셉션 장소로 돌아왔

다. 일본 측 행사 주관자였던 Kamiya 교수의 사

회로 리셉션이 시작 되었는데, 너무나 정갈하고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어서 크게 놀랐다. 보

통 Banquet 음식들보다도 좋아 보이고 나중에 보

니 음식도 충분히 준비해 놓아서 YABEC의 첫

행사는 기분 좋게 마치게 되었다. 공식행사는 끝

났지만 어김없이 숙소로 돌아와서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따로 준비된 빈방에 모여서 편하게 이

야기를 시작하였다. YABEC의 원로이신 박정극

교수님께서 이 날도 일본, 중국, 대만 참가자들

과 다 어울려서 편하게 이야기를 주도를 해 주신

덕분에 어색하지 않게 어울릴 수 있었다. 다행히

지난 해 YABEC 참석자 들도 몇 명 눈에 띄어 분

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Miyazaki는 더운 지방이

라 오래 전부터 소주가 유명하다는 설명을 들었

는데, 그야말로 다양한 소주를 맛 볼 수 있는 기

회였다. 일본 참가자들과 Miyazaki 이야기와 소

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많이 친근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점점 이야기가 진행이 되어 일본 참

가자들과 연구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우리 나라

분들보다는 약간 더 연구 주제의 폭이 넓다는 것

이 느껴졌다. 곧 사업화 가능한 연구도 공학자에


행사보고

게는 크게 중요하지만 나중을 생각해서 기초적

인 연구도 같이 병행하는 일본 분들의 연구에 대

해 들으면서 일본인 들의 연구 저력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 첫 날이라 여행의 피로함도 있고

다음 날 있을 발표 준비 등으로 많은 분들과 이

야기는 못 해 보았지만 여러 나라에서 온 연구자

들과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본다는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

다음날의 시작은 국물요리도 곁들여진 조식

뷔페였다. 숙소 근처에 마련된 식당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발표장소인 Miyazaki 컨벤션 센터로

향했다. 겉으로 보았을 때는 투박해 보이는 건물

이었는데 내부는 특급 호텔이 연상될 정도로 고

급스러운 분위기였다. 오전은 주로 Plenary talk

와 Keynote speech들이라 넓은 강당에 모두 모여

서 집중해서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각 나라에

서 한 분씩 강연을 했었는데 일본 Sakai 교수님

의 효소반응을 이용한 하이드로젤 연구와 박현

규 교수님의 금속이온과 DNA의 결합의 응용에

대한 강연이 특히 인상이 깊었다. Sakai 교수님

의 경우 조식 장소에서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

다 우연히 인사를 했었는데 바로 keynote speech

를 하시게 되어 더 기억이 많이 났다. 생화학분

석에 흔히 사용되는 horseradish peroxidase(HRP)

가 crosslinking을 바로 해 주어 다양한 hydrogel이

만들어지고 여러 응용을 하는 데 사용한다는 것

이 인상이 깊었다. 박현규 교수님의 연구는 특정

mismatching base pair에 금속이온에 선택적으로

결합하여 base pair를 형성한다는 현상을 기본으

로 해서 다양한 sensor도 만들어지고 유전자 발현

스위치 등을 제작할 수 있다는 내용이라 흥미로

운 내용이었다. 점심 시간 지나고 포스터 발표가

있었다. 특별히 포스터 번호가 홀수인 발표자의

시간과 짝수인 발표자의 시간을 분리해서 발표

자들도 다른 포스터를 볼 수 있는 시간을 준 것

이 인상적이었다. 보통의 포스터 발표하는 장소

보다 약간 넉넉하게 포스터 들이 붙어있어서 발

표자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고 집중하기 좋은

분위기였다.

포스터 발표시간 직후에는 네 가지 주제별로

구두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에 이어서 올

해도 발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갖게 되어서 평

소에 발표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비천연 아미노

산으로 효소 활성을 조절하는 내용에 대해 발표

하고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대만, 일

본의 다양한 연구자의 발표를 듣다 보니 공부도

많이 되고 연구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었던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중국 참가자의 발표

내용은 우리 연구실에서도 연구하는 다중 효소

반응에 대한 내용이라 더욱 주의 깊게 들었다.

그 외에도, 단백질 발현을 돕는 signal sequence에

대한 연구, 의약품의 용해도를 높이기 위해 천연

단백질을 분해효소로 처리하는 연구 등은 평소

쉽게 접하지 못 아는 연구 내용들이라 흥미가 있

었다. 또한, 화상부위를 처치하는 효소 의약품을

연구하는 회사에서 오신 분이 해당 제품이 수 십

년의 노력 끝에 많은 나라에서 허가를 받기까지

의 역사를 소개해 주었는데 제약회사를 다녔던

예전 기억도 나면서 집중을 하게 되었다. 구두

발표가 끝나고 나서도 저녁 Banquet 시간 전에

Biofun이라는 세션이 있었는데, 바이오 관련 주

제에 대해 재미있게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것도

688 … NICE, 제34권 제6호, 2016

행사보고

나라 별 발표로 진행되어 은근히 나라 별 경쟁이

느껴졌다. 첫 번째 강연은 중국 칭화대 신진과학

자인 것 같은 affinity chromatography에 대한 설

명을 성룡 영화를 짜깁기해서 알기 쉽게 해 주었

고 마무리는 유명한 노래를 ‘성룡을 구하라’라는

주제로 개사해서 직접 불러서 청중의 열화와 같

은 성원을 이끌어냈다. 확실히 중국이 인구가 많

아서 그런지 다양한 인재들이 배출되는 것 같아

재미있게 들으면서도 중국이 연구에서도 주도권

을 잡을 날이 멀지 않았다라는 위기감에 뒷맛이

씁쓸하기도 했다. 이어서 대만의 한 교수님께서

유전 정보나 단백질 서열에 숨겨져 있는 musical

note에 대해 발표를 해 주셨다. 이것이 그냥 가

쉽의 수준이 아니라 심각하게 연구하시는 분들

이 있다는 것에도 놀랐고, 실제로 유전 정보 등

을 번역해서 만든 노래 몇 곡을 들려주셨는데 너

무 그럴듯해서 놀랐다. 처음 두 분의 발표가 워

낙 흥미로운 주제와 발표 방식이다 보니 그 뒤로

이어진 한국과 일본의 발표는 내용이 굉장히 우

수했음에도 청중들의 평가는 상대적으로 평가가

후하지 않았었던 느낌이었다. 이 Biofun이 듣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재미있는데 준비하시는 분들

은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겠다는 생각이 들

었다.

28일의 마지막 공식행사는 Banquet이었는데

작년에도 각 나라별로 노래와 춤을 준비해왔던

기억이 나서 올해도 기대가 많이 되었던 행사였

다. 장호남 교수님의 축사 등으로 본 행사가 시

작이 되었는데 Miyazaki를 대표하는 동물 마스

코트 들이 나와서 춤을 추면서 흥을 돋아주었

고, 지역 특유의 가면 놀이 등이 이어졌다. 저녁

뷔페 메뉴는 어제와 비교가 되면서 오히려 기대

에 약간 못 미쳤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전반적으

로 세팅도 멋졌고 깔끔한 맛은 일품이었다. 드디

어 기다리던 각 나라별 노래하는 시간이 돌아왔

다. 중국 참가자의 경우 두 분이 먼저 영화나 연

극의 한 장면처럼 배경음악만 있고 대사 없이 무

용으로 극을 보여주고 나서 전체 참가자가 노래

를 같이 불렀다. 이 또한 중국 참가자 분들의 치

밀한 노력이 돋보였다고 느낄 수 있었다. 대만,

일본, 그리고 한국 참가자 분들의 무대는 상대적

으로 평범했다고 느껴졌는데 전반적으로 일본

주최자의 성향이 나온 행사 분위기였던 것 같았

다. 작년 한국에서 열렸던 YABEC 행사의 경우

격이 없이 즉흥적이고 편하게 어울리는 분위기

였다면 일본에서의 행사는 딱 짜여있는 대본처

럼 무리 없이 진행은 되었는데 상대적으로 덜 재

미있게 느껴졌다. 같이 테이블을 썼던 일본, 대

만 참가자들의 경우 작년, 올해 여러 번 보면서

이미 친근해져서 그런지 편하게 Banquet을 보냈

던 것 같았다. 몇 명은 이어진 비공식 행사에서

도 계속 이야기를 나누면서 진정한 ‘교류’를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28일 밤에 있었던 비공식

행사에는 한국 참가자 분들도 대부분 오셔서 어

제 보다는 분위기가 더 좋았었다. Miyazaki 명물

이라는 다양한 소주도 체험해 보고, 문화와 연구

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이날도 이

어졌다. 밤에 헤어지면서 다음 해에 중국에서 있

을 YABEC에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면서 아

쉽게 잠을 청하게 되었다.

29일에는 학술행사는 없고 Excursion이 준비

되어 있었다. 일본 특유의 꼼꼼함으로 일정은 거


행사보고

의 계획대로 진행이 되었고 여러 버스에 나뉘어

탄 참가자 들은 최소 2군데에서 4군데 정도의 일

본 명소를 돌아보는 일정이었다. 첫 번째 찾아

간 장소는 산과 산 사이에 걸쳐진 다리였는데 가

운데서 밑을 보면 아찔할 정도로 높이 설치되어

있었다. 일본 사람들에게도 무서운 다리로 알려

져 있었는데 다행히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체험

을 해 보고 왔다. 이어서 유명한 소주공장 견학

을 가게 되었다. 가이드 분이 계셨는데 일본어로

설명을 해 주셔서 다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소

주 만드는 공장을 직접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고

만들어진 각종 술들을 시음도 해 볼 수 있는 기

회가 있어서 좋았다. 섬도 둘러보는 등의 일정이

남았는데 비행기 시간에 맞추어 중간에 공항으

로 갈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다. 2

박 3일의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이

번 YABEC행사에서도 많은 새로운 연구자들도

만나고 공부도 많이 하고, 기존에 알고 있었던

분들과는 더욱 깊은 교류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

어서 의미가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러

한 YABEC행사에 내년에는 더욱 많은 한국 참

가자들도 참석을 해서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항상 보이지 않

게 수고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번 YABEC행

사를 주도적으로 준비했던 일본의 Kamiya 교수

님과 한국 참가자 들을 인솔하셨던 오덕재 교수

님과 오민규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참관기를 마치도록 한다.

제27회 전국 대학생 화학공학 학력경시대회

(이동현상) 결과보고

정 현 욱

이동현상 경시대회 위원장,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email protected]

전국 화학공학 관련 학과 학부생들이 화학공

학의 핵심 교과목인 유체역학, 열전달, 물질전달

에 대한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는 화학공

학 학력경시대회(이동현상)가 올해 2016년 10월

1일(토) 오후 2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고려대학

교 자연계캠퍼스 공학관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되

었다. 1990년부터 시작된 이동현상 경시대회(약

칭)은 화학공학회에서 주최하는 여러 경시대회

중에서 그 역사가 가장 오래된 대표적인 학회 행

사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는데 경시대회 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주관하게 되어 본인으로서는 대단

히 영광스러웠다. 경시대회 행사는 이동현상 부

문위원회 전명석 위원장을 포함하여 총무, 위원

회 임원, 경시대회 위원 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으

로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기에 지면을 빌

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특히, 행사 준비를 위

해 같은 학과에 근무하는 봉기완 교수가 너무 많

은 애를 써주셨다.

출제위원은 유체역학, 열전달, 물질전달 뿐

만 아니라 고분자/연성물질, 바이오 미세유체 등

의 전공분야를 고려하여 8인을 위촉하였다. 출

제 경험이 있으신 젊은 교수/박사진으로 출제위

원진이 구성되었는데, 이 분들은 이동현상 개념

및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본 경시대

690 … NICE, 제34권 제6호, 2016

행사보고

회 취지에 가장 알맞은 훌륭한 문제를 만들어 주

셨다. 문제 검토 및 선정을 위해 위원장과 본인

을 포함하여 6인의 검토위원이 구성되었고, 9월

초에 고려대에 모여 출제된 모든 문제를 꼼꼼히

검토하여 난이도 및 분야를 고려하여 문제를 선

정하였다. 최근 기출문제집인 “이동현상의 응용

과 해법” (4판, 2011년 발행)에서 일정 비율의 문

제를 출제하고 있고, 사전 공지한 요강에 맞춰

본 경시대회에서도 기출문제를 22.5% 정도 반영

하였다. 금년 출제문제의 분야별, 유형별 배점과

비율은 [표 1]과 같다.

학교별 응시자 현황은 [표 2]와 같다. 응시자

전원에게는 학회에서 준비한 OCI 로고가 인쇄

된 기념품(USB)를 주었고, 수도권 이외의 지방에

서 응시한 학생에게는 소정의 교통보조비를 지

급하였다. 14인으로 구성된 채점위원들이 시험

종료 이후 바로 채점하여 집계를 완료할 수 있었

다. 그 결과 선정된 수상자 명단을 [표 3]에 정리

하였다. 금상은 한양대학교에서 수상하였고, 은

상은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동상은 서울대

학교, 성균관대학교, 한양대학교에서 수상하였

다. 지난 10월 21일 대전 DCC에서 개최된 한국화

학공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금상 수상자는 전체

시상식 세션에서, 은상, 동상, 장려상 수상자들

표 2. 학교(가나다)별 응시 현황(결시자 제외)

대학 응시자수 대학 응시자수

건국대학교 2 전북대학교 1

경희대학교 2 중앙대학교 3

고려대학교 7 충남대학교 1

동양대학교 7 한서대학교 1

서강대학교 3 한양대학교 4

서울대학교 7 홍익대학교 1

성균관대학교 1 KAIST 3

숭실대학교 2 POSTECH 1

아주대학교 1 UNIST 3

연세대학교 5

계 19 55

표 1. 출제 문제의 영역별 배점과 비율

영역 문제 및 배점 배점(비율)

유체역학

1번 10점2번 10점8번 20점12번 30점

70점 (35%)

열전달3번 10점(기출)

4번 15점7번 15점(기출)

40점 (20%)

물질전달

5번 15점6번 15점9번 20점10번 20점

70점 (35%)

복합전달 11번 20점(기출) 20점 (10%)

총점 200점 200점 (100%)


행사보고

은 부문위원회 세션에서 시상하였다.

본 경시대회를 위해 금년에도 재정적으로 후

원해준 OCI 주식회사(www.oci.co.kr)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마지막으로 경시대회 행사를 준

비하면서 정말 애써주신 이동현상 부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회 임원간사, 출제위원, 선

정위원, 채점위원, 경시대회 담당 간사, 학회 직

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표 3. 수상자 명단 (가나다순)

구분 수상자 소속 시상내역

금상 염동수 한양대학교 상장 및 상금

300만원

은상 김정연서윤영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

상장 및 상금150만원

동상

권순형신상훈심현수이성규임선아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서울대학교서울대학교한양대학교

상장 및 상금50만원

장려상

김도훈김성은배한얼선주석송세영신재현양승도이영진조세인 한승수

한서대학교UNIST

고려대학교경희대학교동양대학교중앙대학교숭실대학교POSTECH

KAIST홍익대학교

상장

제12차 한일 재료 심포지엄(12th Japan-Korea

Symposium on Material and Interfaces) 후기

김 태 일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부

[email protected]

2016년 11월 2일(수)부터 5일(토)까지 일본 시

즈오카현의 코텐바(Gotemba) 코겐호텔에서 제12

차 한일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지난 2014년 11

월 5일부터 8일까지 제주도 그랜드호텔에서 11

회 한일 심포지엄 개최 후 약 2년만에 다시 일본

에서 열렸다. 이제는 한국화학공학회와 일본화

학공학회의 재료 및 계면 관련 연구자들의 지속

적인 격년제 교류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양측 협회 부분위원장,

Takeo Yamaguchi(Tokyo Inst. Of Tech.)와 김도

형(전남대) 교수님 그리고 총무이사인 Atsushi

Shono(Tokyo Univ. of Sci.)와 이동현(중앙대)교

수님의 수고로 이루어 졌다.

올해는 한국측에서 55명(교수 20명, 학생 35

명)이 참석을 하였고, 일본측에서 70명(교수 27

명, 학생 43명)이 참석하여 총 125명이 참석하

였다. 2일에는 심포지엄 조직위원회에서 간단

한 리셉션이 열렸다. 국제행사는 3일부터 시작

하였고 오전 9시에 전북대의 한윤봉 교수님과

Kyoto Univ.의 Minoru Miyahara 교수님의 plenary

speech로부터 시작하였다. 그 후 10시부터 3시까

지 오전 및 오후 포스터세션으로 각각 40여편의

692 … NICE, 제34권 제6호, 2016

행사보고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조직위원에서는 포스터발

표 평가도 동시에 진행되었다. 특히, 포스터 발

표는 전통적인 재료부문의 강점인 나노소재의

합성방법과 응용쪽으로 많은 연구자가 발표를

하였으며,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에너지

및 환경으로 응용관련 연구도 다수 있었다. 예년

에 비하여 처음 참여한 젊은 연구자들의 발표가

많았으며, 전반적으로 일본측은 제올라이트 등

의 새로운 소재를 이용한 연구가 강점을 보이고

한국측은 약물전달, 센서 및 소자의 응용부분에

강점을 둔 연구가 많이 발표되었다. 오후 3시부

터는 7편의 구두발표가 이루어졌고 콜로이드, 약


행사보고

물전달, QD(퀀텀닷) 등의 발표가 있었으며 매 발

표마다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오후 6시30분에

는 Banquet이 학회장 옆에서 개최되어 한일양국

화학공학 재료연구자의 화합과 교류가 보다 폭

깊게 이루어졌다. 한국 및 일본 양측의 division

chair의 인사말이 있었으며, 6명의 포스터발표상

도 선정하였다.

4일 오전에도 7편의 구두발표가 있었는데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태양전지, 제

올라이트소재, 바이오 연성계면 등의 새로운

주제가 많이 발표되었다. 구두발표 후 일본측

Shono 교수님의 맺음말과 함께 사진을 찍어 다

음 심포지엄에 대한 기대를 가졌다. 본 심포지엄

에서는 수준 높은 학술발표뿐만 아니라 양국 연

구자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

류회도 열렸다. 특히 4일 오후에 양국참가자의

인근 지역 관광프로그램 참여를 통하여 유대관

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공동연구를 모색할 수 있

는 장이 만들어 졌다.

금번 학회가 열린 고텐바시는 후지산이 보이

는 리조트가 있는 곳으로 매일 아침마다 청명한

경치를 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 인상이 깊었다.

하지만, 본 한일 재료 심포지엄이 비단 재료부문

의 행사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화학공학전반의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보다 폭넓은 토론이 이루

어졌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끝으로, 본 심

포지엄을 마무리하면서 일본 및 한국화학공학회

를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에 대

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2016년도 가을 학술대회 총회 및 학술대회 (국제 …2016년도 가을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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