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 복지세상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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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통권 175 http://www.welfare21.or.kr 하늘아래 편한 땅 아름다운 꿈이 모여 복지세상 열어가는 시민모임 세상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 관련 긴급간담회(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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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통권 175호

http://www.welfare21.or.kr

하늘아래 편한 땅

아름다운 꿈이 모여

복지세상 열어가는 시민모임

세상복지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 관련 긴급간담회(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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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상복지

“나는 반대합니다”

소소한 참여백서는 2015년 매달 회원여러분과 함께 실천하는 과제가 주어지는 코너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소소한 참여 9탄

참여방법

“나는 어려운 이웃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에 반대합니다”

이 문구를 종이에 써서 손바닥에 놓거나, 종이를 잡고 찍은 사진을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회원님께 추운 겨울에도 손을 따뜻하게 해주는 핫팩을 드립니다.

F. https://www.facebook.com/welfare21

E. [email protected]

* 마감 : 12월 5일(토)까지

지난 8월 국무총리실 사회보장위원회는 ‘복지재정 효율화’를 명목으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

로 실시하는 사업 중 중앙정부 사업과 유사·중복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1,496개 사업을 정비하라

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지적하는 유사·중복 사업들은 불필요한 이중 복지가 아니라 중앙정부

의 부족한 복지를 보완하는 꼭 필요한 복지사업들입니다. 이 사업들이 없어진다면 장애인, 저소득 노

인 및 아동 등 어려운 취약계층들이 훨씬 더 심각한 위기에 내몰리게 됩니다.

천안시도 사회보장사업 중 천안시 자체사업과 도비지원사업 등 모두 35건이 유사·중복사업으

로 분류되었습니다.

우리의 이웃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들 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에 반대하고,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

꿔가는 복지사회를 희망하는 소소한 참여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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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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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대합니다

없는 복지마저 빼앗는게 효율?

10월 사무국 활동

새로 만난 회원님 & 복지세상 역사 한 컷

10월 후원명단

10월 살림살이

김찬형 · 봉사활동은 겸손과 섬김입니다.

김은주 ·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랍니다.

윤평호 ·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에게 바치는 시 한편

조향숙 · 왕성한 식욕이 넘치는 가을을 위한 책, 식객

정의선 · 한 끼로 든든한 밥버거

기부릴레이 캠페인 안내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은

지역사회의 모든 시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평등하고 정의로운 복지공동체를 시민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1998년 6월에 창립한 단체입니다.

소소한 참여백서

기획기사

복지세상활동리뷰

새로만난회원님

후원명단

본회 소개 & 재정

우리동네 수퍼 히어로

기존회원 인터뷰

발바닥 통신

서재당

히든쉐프

안내

세상복지

http://www.welfare21.or.kr

2015. 11No. 175● 발행인·정상숙

● 편집위원·이학로 진경아 김진영

● 디자인·사과나무

● 인쇄·예진원색

● 발행처·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331-970 천안시 성정1동 1033 1층

T·575-2811/2 F·575-2858

● 등록번호·충남 라01211

● 등록일자·2006.06.14

● 간별·월간

● 발행일·2015.11.12

함 ● 께 ● 하 ● 는 ● 사 ● 람 ● 들

대 표정상숙 (주부)

이 사고경호 (단국대학교 환경자원경제학과)김기성 (천안시동남구보건소)류진우 (충무병원)박광순 (자영업)박성호 (풀뿌리희망재단 상임이사)박채웅 (에덴산부인과)박종성 (박종성세무사무소)박현식 (삼성화재보험)박효석 (티브로드 중부방송)서정만 (성광당한의원)신혜종 (순천향대학교 사회복지학과)안원영 (주. MIT 소프트)양진욱 (호서대학교 기획실)이병대 (주. 종합건축사사무소 A-PEC)이종민 (이화병원)이재완 (공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이지아 (이지아변호사사무소)이용재 (호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이학로 (약선당 한의원)장동호 (남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정은주 (직산의원)

감 사김수남 (선우회계법인)유환성 (북일여고)

사 무 국진경아 (사무국장)이선영 (팀장), 김진영, 박예림, 이향선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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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상복지

정부, 지자체 자체사업 1,496개에 대해 정비 요구

지난 8월 11일 국무총리실 산하 사회보장위원

회는 복지재정 효율화를 명목으로 각 지자체가

자체 사회보장사업으로 실시하는 5,891개 사업

중 1,496개의 사업(사업수로는 25.4%, 예산으로

는 15.4%)이 유사, 중복 사업이라며 정비하라는

내용의 “지방자치단체 유사, 중복 사회보장사업

정비 추진방안”을 의결하였다. 행정자치부는 9월

30일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

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사회

보장위원회의 심의, 조정 결과를 따르지 않고 사

회보장사업을 시행할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대하여 교부세를 감액할 수 있는 조항(안 제12조

제1항 제9호)이 포함되어 있다.

천안시, 35건 유사·중복으로 분류, 중단 위기

김용익 국회의원실 자료에 따라 천안시 해당 사

업을 분류한 결과 시 사업 7건, 충청남도 3건, 도·

시 매칭 25건 등 총 35건, 이 유사·중복으로 분류되

어 정비대상이 됨에 따라 폐기될 위기에 놓였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한 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

의 피해자가 대부분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취

약계층이라는 점이다. 특히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 조손가정 수당지원, 중증장애인 활동보조 추

가지원(도), 지역아동센터 냉난방비·토요운영지원

등은 중복지원으로 볼 수 없으며, 지자체별 특성에

따른 보충적 성격의 사회보장사업이다.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 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과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 요구

이에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사무국:본회)는 10

월 21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양승조 국회의

원과 공동주최로 '지방자치단체 사회보장사업 정

비방안 관련 긴급간담회'를 열어 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과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였다.

간담회에서는 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의 피해

자인 아동, 장애인, 노인, 저소득 계층, 여성·성폭

력 영역 당사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당사자들

은 이번 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이 안 그래도 어

려운 취약계층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행위라고

하였으며, 지자체 지원금에 대한 구체적인 비교

와 검토 없이 단순히 이름이나 금액만 보고 폐지

대상으로 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비판하

였다. 느티나무 노인복지센터 김종모 주임은 "최

근 조손가정이 늘어나고 있으며, 매월 3만원씩 지

원되는 조손가정 수당지원을 보잘 것 없는 액수라

고 생각할 수 있으나 어려운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

며, 손자녀 간식과 학용품 구입에 꼭 필요한 금액"

11월 생일 맞으신 회원님! 축하합니다!

없는 복지마저 빼앗는게 효율화?편 집 부

기획기사는 지역사회의 복지이슈·정책 흐름 정보, 인권적 관점의 지역복지 과제를 함께 풀어가고자 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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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http://www.welfare21.or.kr

으로 "조손가정과 독거 어르신이 어떻게 사시는지 직

접 살펴보고 조손가정 수당지원과 독거노인주거환

경개선사업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발제를 맡은 김남희 참여연대 복지조세팀장은 "정

부의 정비방안은 주민의 선택권과 자기결정권의 확

대, 지방자치에도 위배된다"며 "사회적 약자의 생존

권을 지키기 위해 전국 지역단체, 복지단체가 모여

전국복지수호 공대위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지정토론에 나선 양승조 국회의원은 "사회보장사

업 정비방안은 우리나라 사회복지정책의 근간을

뒤흔드는 조치"이고 "1,496개 복지사업의 통폐합이

완료되면 약 1조원 가량의 복지혜택이 사라지며 이

로 인해 약 645여만명의 취약계층이 피해를 입게

된다. 복지수요가 증가하는 현실에 정부는 오히려

복지축소를 주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 충남도

의원은 "충남도의 유사중복 정비사업 대상은 총 41

건인데 대부분 돌봄이 절실히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약 20만명 정도가 영

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하였다. 또 "지방교

부세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중앙정부가 교부세를

빌미로 지자체의 복지사업에 간섭할 여지가 커져

지방자치의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비판하였다.

한국의 복지재정 지출비중은 GDP대비 9.3%로

OECD평균인 21.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노

인 빈곤율은 48.6%로 절반의 노인이 빈곤에 허덕이

고 있다. 정부는 복지를 축소하는 사회보장사업 정

비방안을 철회하고 더 이상 가난 때문에 세상을 떠

나는 이들이 없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

3일 - 김종원 5일 - 박종갑, 정태호

기획기사는 지역사회의 복지이슈·정책 흐름 정보, 인권적 관점의 지역복지 과제를 함께 풀어가고자 하는 코너입니다.

천안시 결혼이민자 한국어소그룹 교육

천안시 어린이성폭력예방 성인형극 운영

천안시 여성장애인출산비 지원

천안시 육아사랑방운영

천안시 장수수당 지원

천안시 저소득층건강보험료지원

천안시 조손가정 수당지원

충청남도 사랑의 인술사업

충청남도 위기청소년 지원

충청남도 충남수화통역센터운영

도비보조 노숙인쉼터 운영지원

도비보조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운영지원 (자체)

도비보조 다문화 어울림사업

도비보조 대체교사 인건비 지원

도비보조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운영지원

도비보조 독거노인가스안전장치(타이머콕)설치

도비보조 독거노인주거환경개선사업

도비보조 모자가족복지시설 자녀 보조학습비

도비보조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업

도비보조 외국인근로자 상담활동 지원

도비보조 요보호아동 대학입학금 지원

도비보조 장애인생활안정지원 (월세거주장애인 거주비지원)

도비보조 장애인생활안정지원 (장애수당 추가지원)

도비보조 장애인생활안정지원 (중증장애인가구 월동비 지원)

도비보조 저소득 한부모가족 자녀 대학입학금 지원

도비보조 중증장애인 활동보조 지원 추가

도비보조 지역아동센터 교구교재비 지원

도비보조 지역아동센터 냉난방비 지원

도비보조 지역아동센터 안전점검비 지원

도비보조 지역아동센터 컨설팅 지원

도비보조 지역아동센터 토요운영 지원

도비보조 지역여성인적자원개발 지원

도비보조 취업설계사 배치·운영

도비보조 평가인증 민간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지원

도비보조 행복키움지원단 운영지원

<천안시 정비대상 사업 총 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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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상복지

2015. 10

6일 - 박권병 7일 - 김재옥 8일 - 김영선, 전현숙

- 10월의 감사편지 쓰기

올해부터 본회 회원을 대상으로 회원가입을 한 해

당 달에 감사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10월에도 본회 박현옥 회원님과10월에 가입하신

회원님께 보내드릴 감사편지를 썼습니다. 편지를

받아보실 회원님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

며, 손편지 나눔단과 함께 아날로그 감성으로 편지

를 쓰실 분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담당 : 김진영 간사 (575-2812)

10월 이사모임

10월 22일(목) 오후 7시, 불당동 칼디9에서 이사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10월 이사모임은 12월 말

까지 펼쳐질 본회 기부릴레이의 시작을 선포하고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었습

니다.

- 참석 : 정상숙 대표, 고경호 이사, 박효석 이사,

박현식 이사, 서정만 이사, 안원영 이사,

양진욱 이사, 장동호 이사,

사무국(진경아, 이선영, 김진영, 이향선)

담당 : 진경아 사무국장(575-2812)

회원활동

- 집수리지원 자원봉사활동

청소년 동아리 T.O.Y는 10월 17일(토) 오전 10시

부터 오후 6시까지 성환읍에서 집수리지원 자원봉

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총 9명이 참여한 이번 자원

봉사활동은 지난 5월 자원봉사활동처럼 도배와 장

판 작업을 위해 집안의 짐을 모두 옮기는 일부터 시

작하였습니다. 꺼낸 물건들을 깨끗하게 닦고, 집 안

팎을 청소하였습니다. 그리고 도배하고 장판을 교

체하는 작업을 담당하는 달빛사랑봉사대를 도와 작

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깨끗한 새 벽지와 장판으

로 바뀐 집을 보며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환해지

는 것 같았습니다.

- 문의 : 김진영 간사(575-2811)

청소년동아리 T.O.Y

조직활동

회원모임“손편지 나눔단”

Page 7: 2015-11 복지세상 뉴스레터

7http://www.welfare21.or.kr9일 - 김교빈 10일 - 김종근, 안혜정, 이순우

예산참여활동

- 2015 지방자치단체 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 관련 긴급간담회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사무국:본회)는 양승조 국

회의원과 공동주최로 10월 21일(수) 오후 5시, 충남북

부상공회의소에서‘지방자치단체 사회보장사업 정비

방안 관련 긴급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최근 국무

총리실 산하 사회보장위원회가‘지방자치단체 유사·

중복 사회보장사업 정비안’에 대해 의결하고 지자체

에서 자체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 중 유사, 중

복사업으로 분류한 사업에 대한 정비를 요구하였습

니다.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는 긴급간담회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도를 공유하고, 정부의 사

회보장 정비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응방안을 모

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실무자, 중증장애인 당사자, 재가노

인복지시설 종사자, 북한이탈주민, 성폭력상담소 실

무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문제를 직접 발언

한 후, 참여연대 김남희 팀장의 정부의 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 문제점 및 비판점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으

며 양승조 국회의원과 김연 충남도의원의 토론으로

긴급간담회는 마무리되었습니다. 긴급간담회 이후

천안주민참여예산네트워크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

- 3차 회의 진행

10월 28일(수) 오후 3시, 두정동에서 천안주민참여

예산네트워크 3차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천안시

는 지난 2012년부터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시작하여

올해로 시행한 지 3년이 되었습니다. 이에 천안주민

참여예산네트워크는 주민참여예산제도 시행 3년간

의 사업경과를 검토하고자 합니다. 반영 사업 건수

와 예산액, 현장방문 및 타지역 주민참여예산제도와

의 비교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주민참

여예산제도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향후 모니

터링 과정이 제도화 되길 기대합니다.

-담당 : 이향선 간사(575-2811)

- 6차 회의 진행

10월 6일(화) 오후 2시, 본회 강당에서 참여예산복

지네트워크 6차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오리엔테이

션부터 정책제안대회까지 시민참여과정에 대해 평

가하고 추후 과정인 권리 토크파티와 가이드북 제작,

실무자 교육워크샵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을 모

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지방자치단체 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과 관련하여 문제점을 확산시키고 대응방안

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기획하였습니다.

- 담당 : 박예림 간사

천안지역을 중심으로 한 공대위를 구성하여 지속적인

논의와 대응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 담당 : 박예림 간사(575-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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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상복지

12일 - 김경숙(69) 14일 - 김정보 15일 - 윤종섭, 이태수

- 6차 정기모임과 홍보캠페인

가을의 문턱인 10월 4일(일) 오후 2시 대학

생운영단 6차 정기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지

난 9월 공간 워크샵을 통해 프로그램과 공간에

대해 자유롭게 디자인 했던 내용을 기획설계

로 정리하여 내용을 공유하였습니다. 이후 우

리가 하고 있는 활동을 기록하고 드러내는 도

구인 사진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 수 있을 지에

대해 김다진 학생(단국대 사진동아리)의 강의

를 듣고 핸드폰으로 직접 실습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월 9일(금)에는 신부문화거리

에서 대학생운영단 HandsON을 홍보하고 교

육 욕구를 살펴보는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였

습니다.

- 담당 : 이선영 팀장(575-2811)

대학생운영단 HandsON

대학생 자원봉사활동 지원 사업

대학생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 청년ON

- 충남지역 대학생 자원봉사활동 현장방문

청년ON 1차가 11월이면 종결되고 2차는 시

작한지 어느덧 반 이상이 지났습니다. 천안,

아산 뿐 만 아니라 공주, 서산, 부여, 홍성 등

충남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청년ON의 활

동현장을 9월부터 방문하고 있습니다. 현장방

문을 통해 청년ON 팀의 구성원과 참가자들을

만나 소감, 어려운 점 등을 묻고 있습니다. 32

팀의 사업이 처음 목적대로 잘 진행할 수 있도

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 방문현장 : 10/14(수) 새솔지역아동센터 “단국대 검도교실'

Page 9: 2015-11 복지세상 뉴스레터

9http://www.welfare21.or.kr16일 - 김영란 17일 - 박상준, 이미화, 정은주

2015. 10

김윤미 회원

“ 증액요청 편지를 보내셨는데 직접 쓴 손편지를 받으니 좋더라구요.

박카스도 먹고 힘내게 되네요.”

* 편집자 주_증액요청편지 모양이 박카스였습니다

증액 회원 "더하多"

김윤미, 이기연, 조향숙 회원님회비증액으로 힘을 더해주신

2009년 11월부터 복지세상과 주거복지센터와 공동으로 저소

득층 주거복지에 대한 모니터단을 구성하여 활동하였습니다.

모니터단 교육 후 2010년 6월부터 10월까지 모니터단이 주거

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307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실태를 조

사하였습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2010년 11월에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토론회 이후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여 수리가 긴급한 15가

구를 외부자원을 연계하여 집수리를 진행하였으며, 2011년 '

희망나무 행복숲' 모금캠페인과 2012년 '희망을 짓습니다' 모

금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후 현재까지 긴급주거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2012년 천안시와 집수리 봉사단체로

천안시 주거복지민관네트워크(사무국:본회)를 구성하여 주거

환경이 열악하지만 현 제도권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저소득가

구를 대상으로 집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9. 11.

저소득층 주거정책 활동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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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상복지

2015년 10월후원해 주신 분들입니다.

강계춘 강규식 강남욱 강명화 강미란 강병권 강숙연 강윤정 강인석 강향심 경선미 경영미 경윤미 고경일 고경호 고승재 공훈택

곽경대 곽윤정 곽은미 구본영 구서정 권기현 권미경 권미향 권성근 권수향 권영준 권은현 권이주 권주선 권혁술 기현희 길인호

김경남 김경숙(67) 김경숙(69) 김경은 김경이 김경자 김경희 김광섭 김광호 김교빈 김구 김국주 김규응 김금림 김기선 김기성

김기연 김기호(59) 김기호(88) 김남영 김남희 김대희 김도경 김동 김동미 김동환 김래인 김맹순 김명선 김미겸 김미례 김민경

김민주 김민지 김병갑 김보강 김복철 김석천 김선구 김선아 김선옥 김선화 김소현 김수남 김수진 김순자(72) 김신연 김안나

김영란 김영목 김영미 김영선 김영수 김영옥 김영진 김예림 김용범 김용현 김우수 김윤미 김윤정 김은성 김은영 김은주(61)

김은초 김응국 김응일 김잔디 김재숙 김재옥 김재현 김정모 김정선(62) 김정선(75) 김정아 김정환 김종근 김종문 김종민 김종훈

김주식 김주혜 김준수 김지철 김지현 김지현 김진성 김진성 김진숙 김진영(61) 김진영(80) 김진철 김진태 김진희 김창임 김태웅

김현경 김현숙 김현실 김혜경 김혜령 김혜숙 김혜영 김흥래 김희숙 김희정(72) 김희정(74) 김희태 나선심 노병갑 노은래 노혁

도미향 도병국 도정란 동인선 류계희 류진우 류창현 맹정선 명순빈 문미정 문순영 문영흥 문종설 문지현 문초아 민혜란 박건수

박계현 박광래 박권병 박남주 박달수 박동열 박미경 박미선 박미숙 박병남 박보림 박상돈 박상섭 박상준 박석건 박선옥 박성태

박성호 박세희 박소산 박수현 박신철 박아람 박영신 박영옥 박예림 박윤종 박은경 박은미(67) 박은미(69) 박은순 박은희 박인규

박일상 박재진 박정호 박정환 박정훈 박종갑 박종성(62) 박종성(70) 박종필 박진환 박창규 박채웅 박태원 박한성 박현식 박현옥

박효석 배정희 백운학 변양미 변영애 변정섭 서건수 서다은 서다빈 서미정 서정만 서정복 서희 서희원 서희진 선주용 성태기

성태수 손인선 손주연 송민경 송용완 송인상 신규철 신아롱 신정숙 신혜종 심명석 심승보 심정숙 심혜경 안계진 안선희 안종석

안종숙 안혜정 양기모 양진욱 양혜경 어경호 엄양순 여윤구 연규숙 오광환 오동익 오동진 오세중 오세진 오윤경 오추옥 우상연

우영필 우주숙 유경숙 유금선 유병호 유삼형 유상원 유연식 유영근 유웅선 유재길 유정연 유지현 유창순 유철호 유태균 유태준

유현수 유혜련 유혜정 유환성 육명수 윤노순 윤대식 윤명화 윤미애 윤순규 윤영기 윤은미 윤은옥 윤정환 윤정후 윤종섭 윤주명

윤철수 윤평호 윤헌중 윤현철 윤혜란 이강례 이경미 이경의 이경희(60) 이경희(69) 이기연 이길노 이난영 이도형 이명규 이명근

이명애 이명열 이명자 이명재 이문정 이미화 이병근 이병대 이병임 이복덕 이부연 이상국 이상미 이상민(75) 이상민(84) 이상순

이상인 이상호(56) 이상호(77) 이상훈 이상희 이선미 이선영(68) 이선영(80) 이성우 이수배 이수희 이숙이 이순옥(55) 이순옥(65)

이순우 이슬 이승재 이연경 이연주 이영미 이영우 이원근 이원영 이은화 이인복 이임영 이재덕 이재란 이재병 이재수 이재완

이정남 이정로 이종기 이종덕 이종래 이종민 이준희 이지담 이지아 이지언 이지영 이지윤 이지희 이진섭 이진표 이찬선 이태수

이하영 이학로 이한식 이향선 이혜숙 이홍규 이홍기 이후연 인명순 임상빈 임상혁 임선영 임수진 임양수 임은영 임재성 임재신

임재은 임정운 임호찬 임효진 장기수 장덕훈 장동호 장문숙 장민주 장순안 장연숙 장연주 장영복 장영희 장춘근 장필립 장현숙

장혜진 전경자 전문관 전병훈 전성환 전수정 전유용 전은정 전종규 전종한 전창완 전현미 전현숙 정경록 정경옥 정규태 정근수

정다운 정다은 정대운 정동준 정미희 정병규 정보경 정상숙 정성숙 정승택 정영제 정원진 정은민 정은주 정은희 정의선 정이은숙

정재윤 정재화 정종모 정태호 정형모 정희현 조대진 조명옥 조삼혁 조선행 조성아 조성태 조윤희 조응주 조한정 조현옥 조현진

조형복 주명식 주흥종 지규남 지나연 진경신 진경아 진경인 진의종 진중록 차영주 차은미 차은희 채광빈 채성호 채수현 천명순

최경희 최광자 최금인 최두호 최명민 최미경 최보민 최영훈 최영희 최유정 최융희 최은하 최인묵 최인수 최재석 최종옥 최준호

최진호 최춘애 최화식 최희관 피순임 하나연 하인공 한규남 한덕희 한명숙 한복희 한상신 한석근 한송이 한수현 한시영 한연자

한은서 한정희 한혜림 허권행 허선 허완욱 허우영 허종일 현건호 현광환 현민환 홍미화 홍순석 홍양희 홍용훈 홍화숙 황덕현

황동식 황연호 황영하 황은미 황천순 황한웅 황한형 ESTECH 광장교회 (주)모닝바이오 (주)에이스잡 (주)엠아이티소프트

(주)장산곶 (주)즐거운밥상 (주)화이버옵틱코리아 충청남도옥외광협회천안시지부 컴팩토리 한우리회

농협 301-0132-0748-71국민 714001-01-156211(예금주: 복지세상)

후원계좌

혹시 사무국 착오로 누락된 회원님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회비와 관련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사무국(☎575-2811/2)으로 연락주세요.

* 반려동물 가족회원 린이&니아 유진토토로 * 후원 김잔디 이연경

* 기부릴레이 후원 김성엽 남성철 라황현 전소희 송영선 조명림 원형숙 한은영 유인숙 서정만 정연운 이형석 박성환 양숙경 정종필 유재근 김대중 권기현 정종윤 김경숙 권인순 김효순 하명옥 정윤희 오승준 이용학 오명호 오승민 정태호 정창호 박상필 김정숙 손태호 양성태 이지아

Page 11: 2015-11 복지세상 뉴스레터

11http://www.welfare21.or.kr

지속적인 만남이

필요해!

[키워드로 살펴보는 이 달의 복지세상]복지세상 10월 살림살이입니다.

수  입

구 분 항 목 금 액

회비및

후원금

회원회비 6,218,000

이사회비 1,205,000

후원금 2,010,000

소계 9,433,000

기타수입

전월사업비이월금 17,811,348

전월운영비이월금 2,577,460

소계 20,388,808

총수입 29,821,808

지  출

구 분 항 목 금 액

사업비

회원활동 336,410

조직활동 29,200

예산참여활동 1,206,100

연대활동 119,700

홍보활동 534,010

사업비이월금 16,610,648

소계 18,836,068

운영비

인건비 6,160,000

업무추진비 100,000

자료구독비 13,000

여비 42,600

차입금이자 193,403 공과금및잡비 271,150 통신비 63,740

직원후생비 280,870

경조사비 250,500 운영비이월금 3,610,477

소계 10,985,740

총지출 29,821,808

10월은 대학생 지원봉사활동 지원사업, 지

방자치단체 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 긴급간

담회를 개최를 통해 다양한 시민을 만났습

니다.

지난 8월 11일(화)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유사·중복 사회보장사업 정비추진방안」을

의결 하였습니다. 이는 645만명의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9,997억원, 1,496개 사업

이 폐지·조정· 통폐합 대상된 것입니다.

지금보다 더 삶이 어려워질 수 없을 것 같

은 삶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끝이 아닌

가 봅니다. 알몸으로, 홀로 서서 그 비바람

을 맞지 않게 함께 서서 서로의 든든한 힘

과 배경이 되기 위해 우리는 더 많이 만나

고 나눠야 할 것 같습니다.

18일 - 강병권, 신정숙 20일 - 양성철, 장춘근

Page 12: 2015-11 복지세상 뉴스레터

12세상복지

김찬형 자원봉사자

봉사활동은 겸손과 섬김 아닐까요?

특수교육에 동화되다

저는 세무회계나 법학을 전공하고 싶어서 재수를

하던 중 어머니께서 특수교육 전공을 권유하셨어요.

사실 저희 아버지가 장애가 있으셔서 개인적으로 평

소 장애에 대한 인식이 나쁜 편은 아니었어요. 일단

특수교육 전공으로 입학을 했지만 군 제대 후 다른

학과로 가려고 생각했죠. 그런데 막상 학교를 다니

며 전공에 동화되었어요. 새꿈학교는 나사렛대학교

내에 있는 장애 학생 특수교육 기관으로, 장애인 유

치부부터 고등학교 과정인 학교입니다. 지체장애 및

인지장애 등으로 복합적인 장애를 가진 아동· 청소

년이 있어요.

이번 달에 만난 우리동네 수퍼히어로는 나사렛대학교 특수교육학부 중등특수교육과에 재학 중인 김찬형 학

생입니다. 김찬형 군은 인터뷰 내내 장애아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한국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매우 안타까워하며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을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좋

겠다고 하였습니다. 김찬형 군의 봉사활동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우리동네수퍼히어로는 도움이 필요한 곳을 위해 묵묵히 활동하고 계시는 자원봉사자 및 모임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21일 - 민혜란 23일 - 신혜종, 한복희

Page 13: 2015-11 복지세상 뉴스레터

13http://www.welfare21.or.kr

‘찬형 선생님! 안녕히 가세요’

제가 새꿈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건 대학교

1학년 때였어요. 새꿈학교에서 봉사자를 구한다는

공지가 떴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다가 봉사자가 부

족하다고 해서 한 달 동안 봉사활동을 했어요. 사실

첫 날은 울며 겨자 먹기로 했었죠. 처음엔 침 묻은

손으로 제 손을 잡는 행동들이 너무 낯설어서 정말

찝찝했던 하루로 기억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 후로

일주일에 2번씩 만나다 보니 장애 학생들의 특성을

알아가며 벌써 2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 사실

시작할 때는 학업적인 면에서 시작하기도 했었죠.

친구들과 함께 있다 보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도

직접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어요. 활동을 하며

보람찬 부분도 많아요. 예를 들어, 몇 달 동안 만났

어도 제 이름을 기억 못하는 친구가‘찬형 선생님, 안

녕히 가세요.’라며 인사를 할 때는 정말 뿌듯했어요.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활동

보통 한 반에 담임 및 보조 선생님 2명과 아동 5~6

명이 있어요. 한 반에 2명의 선생님으론 부족해요.

자원봉사자는 수업 및 식사보조, 대소변 및 일상생

활지도 등을 해요. 친구들 대부분은 스스로 밥을 먹

지 못하는 편이에요. 소근육 발달이 늦은 친구의 경

우 손으로 잡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식사를 하거

나 수업을 들을 때 옆에서 도구를 잡아주며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연습을 돕고, 아예 움직이지 못하는

아동의 경우 옆에서 식사 시 음식을 잘게 잘라서 먹

여줍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 중 기억에 남는

일은 뇌가 뒤로 쳐지는 희귀병을 가진 자폐 아동이

있는데, 이 친구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요. 그래

서 제가 시간될 때 주기적으로 방문해서 소변지도

를 했어요. 오랫동안 소변관리가 잘 안되다가 얼마

전에 처음으로 소변을 가리기 시작했어요. 정말 뿌

듯했어요. 장애아동들의 경우 표현을 잘 안해요. 그

훈련 과정은 어떻게 보면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 활

동이죠. 일반적으로 학교 선생님들의 경우 학생이

성인이 된 후 인사를 오면 보람을 느낀다고 하는데,

특수학교 선생님은 어떤 보람을 느낄 지 궁금했어

요. 그런데 저는 이 때 제대로 느꼈던 것 같아요.

장애아동의 학습과 성장을 돕다

새꿈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처럼 장애를 가진 사람

들은 혼자서 밥을 먹거나 움직이는 등의 일상생활

이 어려울 수 있어요. 저에겐 별로 어려운 일이 아

닌, 사소한 것을 가르쳐주고 친구들이 그걸 받아들

였을 때 보람을 느껴요. 가끔씩 누워서 생각하면‘그

래도 내가 친구들하고 만나서 도움이 되었구나’라

는 생각을 해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활동

봉사활동은 겸손과 섬김이라고 생각해요.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을 타인에게 투자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죠. 봉사를 헌신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겸손의

자세를 바탕으로 상대방을 섬긴다고 생각해요. 장

애 아동을 돕는 것은 특별한 사명감을 가진 사람이

나 기술이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에요. 아동을

좋아하거나,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람들 모두 할 수

있어요.

우리동네수퍼히어로는 도움이 필요한 곳을 위해 묵묵히 활동하고 계시는 자원봉사자 및 모임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25일 - 김진숙, 박수현, 임양수

Page 14: 2015-11 복지세상 뉴스레터

14세상복지

복지세상과의 인연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 복지세상 회원이

었던 지인이 복지세상을 소개하고 회원가입서를 줘

서 2002년도에 가입했어요. 그러면서 미래를 여는 아

이들, 지역아동센터에도 후원을 하게 되었어요. 아이

들과 김밥을 만들거나 종이접기도 하고, 아이들 공연

할 때는 간식을 사서 가기도 했죠. 그 후엔 교재를 후

원했고요. 여러 군데 봉사활동을 다니면 남편이 보여

주기 위해서 하는 거 아니냐고도 하는데 전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단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하는 게 중요하

다고 했어요. 제가 진심이던, 보여주기 위해서 하던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활동이니까요. 무엇이든 하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나는 할 수 없지만 복지세상은 할 수 있다

복지제도나 시스템이 미약하기 때문에 거기부터

손을 데야 하는데 쉽지 않죠. 복지세상처럼 민간에서

정책을 제안하는 단체가 생긴 건 지역에서도 좋은 일

입니다. 제가 그런 일을 할 수 없는데 누군가 발벗고

나선다면 바람직한 거고 그런 활동을 후원하는 건 어

렵지 않았어요. 누군가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을 대신

해서 하기 때문에 제가 보탬이 되고자 하는 겁니다.

김은주 회원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웁니다

29일 - 이향선, 정이은숙 30일 - 서미정, 윤정환

Page 15: 2015-11 복지세상 뉴스레터

15http://www.welfare21.or.kr

저처럼 복지에 대해 잘 몰랐던 사람도 눈을 뜨게 하는

걸 보면 의미있다고 생각되고요. 주위 사람들에게 복

지세상을 추천하며 체계적으로 일을 잘 한다고 이야

기를 했습니다. 소식지 후원명단에 있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복지세상을 후원하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원래 착하다고 느껴요. 전 성선설을 믿거든요. 원래 착

하지만 환경에 의해 이기적으로 변하는 것이라고 생각

해요. 사실 돈이 많다고 후원하는 건 아니잖아요. 다 마

음이죠. 그렇게 보면 착한 사람이 참 많죠?(웃음)그리

고 전 사무국장이었던 윤혜란 씨가 막사이사이상을 타

는 걸 보면서 ‘어딘가에서 좋은 일을 하는 사람에겐 보

답이 있고 알아주는 사람이 있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최근 당사자들을 만나서 교육도 하고 워크샵으로 의

견도 모은다고 하셨는데 그게 좋았어요. 당사자들의

의식도 변화하고 건강해지며 세상 밖으로 나가 어깨

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를 꼼꼼히 관찰하며, 아이에게 모범을 보이기

전 어린이집을 운영한 지 18년 되었어요. 전 원래 아

이들과 청소년을 좋아해요.

현재 저희 어린이집 아이들 연령은 3~4세인데 아이

들에게 학습을 원하는 어머님도 계세요. 그러면 전 지

금은 충분히 놀아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공부는 백년

대계인데 이렇게 어릴 때부터 진을 빼면 나중에 어떻

게 하겠어요. 아이들이 한글을 보고 ‘이건 뭐지’ 하며

궁금증이 생길 때가 있어요. 바로 그 때 알려줘야 해

요. 아이들이 원할 때 해야 효과도 있고 오래 가죠.

엄마는 아이를 키울 때 꼼꼼히 관찰해야 해요. 저는

어린이집 아이들을 단 5분, 10분을 보더라도 굉장히

주의깊게 관찰합니다. 그러면서 ‘얘는 이런 말을 했을

때 감동을 받는구나, 쟤는 이런 행동을 하면 사랑받는

다고 느끼는구나’ 하고 알게 되죠. 사람들은 ‘원장님은

사무실에 있는데 어떻게 아냐’고 해요. 전 관찰을 하니

까 아는거에요. 그래서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사람

도, 무서운 사람도 바로 저, 원장님이죠.(웃음)

그리고 아이에게 뭔가 가르쳐주고 싶으면 엄마가 모

범을 보여야 해요. 아이는 엄마의 가르침을 보고 자라

는 게 아니라 엄마의 뒷모습을 보고 자랍니다. 저희 아

이가 어릴 적에 두 손에 접시를 들고 있어서 손을 쓸

수 없으니까 발로 문을 닫은 적이 있어요. 그걸 본 저

희 애가 손이 자유로운데도 발로 닫더라고요. 아이들

은 어른이 하는 걸 비판없이 받아들인다는 걸 느꼈어

요. 제가 엄마로서 잘한 일은 책을 많이 사서 읽게 하

고 설령 책으로 블록 쌓기를 하더라도 항상 책을 아이

가까이 두게 한 것이에요. 또 아이들이 무언가를 궁금

해하면 먼저 알려주기보다는 ‘너는 무엇이라고, 어떻

게 생각하는데’ 라고 우선 물어봤어요. 아이가 그것에

대해 먼저 생각하도록 하며 사고의 확장을 도와주는

것이죠. 언어발달상에 있는 아이들에게 얘기할 때는

같은 말을 쓰지 않고 가급적 다양한 어휘를 사용했어

요. 아이가 어릴 적에 ‘사려깊다’라는 표현을 쓴 적 있

는데, 아이가 문맥상으로 어떤 상황일 때 쓰는 지 이해

하고 완벽하게 일치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그 표현

을 쓰려고 하더라고요. 사람은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들으면 그걸 활용하려는 욕구가 있다는 걸 느꼈어요.

복지세상에 바란다

각박한 사회이다보니 소외된 계층을 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복지세상은 소외된 사람, 사각지

대를 찾고 개선하는 일을 하고 있잖아요. 앞으로도 소

외된 사람들을 더 많이 찾고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도 찾아주세요. 다 제가 할 순 없으니까요.

Page 16: 2015-11 복지세상 뉴스레터

16세상복지16세상복지

1.

초등학교 시절 난 유난히 뼈가 잘 부러졌다. 친구

와 투닥투닥 놀다가도, 축구를 하다가도, 굴뚝에 올

라갔다 떨어져서 등 다리만 다섯 번, 팔이 두 번 부

러지거나 금 갔다. 초등학교 2학년는 한해에 두 번

이나 다리가 골절 됐다. 네 달 정도를 깁스하고 집에

서 보냈다. 유급되지 않을 만큼만 학교에 갔다. 골

절사는 대학까지 이어져 졸업반 때 다리에 쇠를 박

았다가 뺐다. 지금도 선명한 기억 하나. 어머니는

부러진 다리를 질질 끌고 집에 온 어린 초등생 아들

을 데리고 병원에 갔다. 병원에서 깁스를 하고 나와

도로에서 택시를 기다렸다. 한 대, 두 대, 세 대, 네

대. 택시는 계속 지나갔지만 정차한 차는 없었다.

한 겨울이었다. 추위보다도 다리가 욱신거려 어서

빨리 집에 가고 싶었다. 우리 모자를 못 본 척 지나

가는 택시들에 주먹감자라도 날리고 싶었다. 30분

을 그렇게 도로에서 보내고 나서야 택시 한 대가 정

차했다.

2.

어머니와 내가 의도치 않게 장애를 체험하며 겨울

도로가에서 떨던 시절이 30여 년 이상 지났다. 나에

게는 순간이었던 체험이 장애인들에게는 지금도 일

상의 삶이다. 박문희(45.천안시 쌍용동)씨는 지체 1

급의 중증장애인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황당한 일

을 겪었다. 천안과 인접한 아산시 배방면에서 열리

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천안시장애인콜택시를 이

용했다. 장애인콜택시는 아산으로 지역이 바뀌는

다리 앞에서 문희씨를 내려줬다. 문희씨가 목적지

까지 운행을 요구했지만 기사는 장애인콜택시 운행

지역이 천안에 한정됐다며 거절했다. 문희씨는 목

적지까지 10분 이상을 어쩔 수 없이 휠체어로 이동

해야 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휠체어

탑승설비 등을 장착한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콜택

시가 인접 지역간 연계 운행이 안 돼 장애인들이 불

편을 호소하고 있다. 천안시와 아산시는 각각 27대,

11대의 장애인콜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장애인콜택

시 이용 대상자는 천안 5435명, 아산 4184명으로 1

만여 명에 육박한다. 교통약자를 동반한 가족 및 보

호자까지 합산하면 1만여 명을 훌쩍 넘는다.

천안, 아산은 사람 왕래가 잦은 지역이지만 장애

인콜택시는 반쪽 운행하고 있다. 천안의 장애인들

은 천안시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해 아산까지 갈 수

없다. 아산의 장애인들도 천안의 대학병원 두 곳과

천안의료원을 제외하고는 아산시장애인콜택시로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에게 바치는 시 한편

윤 평 호 / 대 전 일 보 기 자

발바닥통신은 지역 기자들이 부지런히 현장을 누비며 뉴스에는 나오지 않는 현실이 담긴 지역과 복지에 대한 정보와 공감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Page 17: 2015-11 복지세상 뉴스레터

17http://www.welfare21.or.kr

오갈 수 없다. 천안과 아산의 장애인콜택시 운행지

역이 해당 지자체 구역에 묶인 탓이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제16조 5항에는 장

애인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을 운행하는 자는 교

통약자의 거주지를 이유로 이용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됐다. 반면 지자체는 연계 운행이 불가

하다는 입장이다. 천안시와 아산시 관계자들은 "장

애인콜택시를 인접 지역까지 운행하면 다른 이용

자들의 서비스 공백이 빚어져 연계 운행 계획이 없

다"고 밝혔다.

3.

체험의 기억이 강렬한 건, 체험의 순간만큼은 그

가 온전히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장애 체험 순간은

장애인이고 빈곤 체험 순간은 그가 가난한 자다.

발언하고 행동하는 당사자가 많아질수록 우리 사

회 지평은 넓어진다고 쓰자니 며칠 전 한 행사가 눈

에 밟힌다.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 주최로 10월 21

일 열린 '2015 지방자치단체 사회보장사업 정비방

안 관련 긴급간담회'다. 당사자들이 저마다 처한 현

실을 발표하며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는 동안 내내

가슴이 답답했다. 그날 저녁 시 한편을 끄적였다.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에게 바치는 시 한편'이다.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에게 바치는 시

박근혜는 좋은 대통령이다

외국 국빈 방문 때마다

국외 순방 때마다

형형색색 화려한 한복을 선보여

대한민국 패션사의 새 장을 쓴

그는 역사를 바꾼 좋은 대통령이다

박근혜는 좋은 대통령이다

세월호 합동 분향소에서

슬픔을 억누르고

무표정으로 일관한 연기의 정석을 보여줘

대한민국 배우사의 새 장을 쓴

그는 역사를 바꾼 좋은 대통령이다

박근혜는 좋은 대통령이다

하나의 교과서로 수업하고

하나의 교과서로 시험보고

하나의 생각을 가져

하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대한민국 통일사의 새 장을 쓴

그는 역사를 바꾼 좋은 대통령이다

박근혜는 좋은 대통령이다

지방정부 복지사업의 중복을 없애

장애인 활동보조인을 빼앗고

어르신 장수수당을 빼앗고

여성장애인 출산비를 빼앗아

대한민국 수탈사의 새 장을 쓴

그는 역사를 바꾼 좋은 대통령이다

좋은 대통령의,

좋은 대한민국에 살지만

지금 나는

행복하지 않다

<출처-비마이너>

Page 18: 2015-11 복지세상 뉴스레터

18세상복지

왕성한 식욕이 넘치는

가을을 위한 책, 식객조 향 숙 회 원

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가을은 왕성한 식욕이 넘치는 계절입니다. 주위

를 둘러보면 온 산천이 빨갛고 노란 형형색색의 향

연이 펼쳐져 있고, 탐스런 과실이 우리를 유혹합니

다. 그리고 가을은 식욕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독서

의 계절이기도 하죠. 깊어가는 가을, 제가 감동받

은 책을 추천할께요.

바로 허영만 화백의『식객』입니다.

‘에게게~’ 라고 할 분들도 있을 거예요. 처음엔 저

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한

권씩 읽을수록, 감동을 느끼실 겁니다.

저는 2007년도에 제작된 영화로『식객』을 처음 만

났는데, 화면 가득 펼쳐진 멋진 요리가 일단 눈을

즐겁게 했고, 줄거리도 나름 권선징악적인 요소를

담고 있어 보기에 과하지도 부담스럽지도 않았습

니다. 그 다음엔 2008년도에 방영된 드라마 ‘식객’이

었습니다. 당시 김래원과 남상미 주연이었는데 비

주얼 좋은 두 배우로 인해서 더 맛깔스러운 드라마

였습니다.

그렇게 ‘식객’은 내게 다가왔고, 원작 만화『식객』

은 2013년경 우연히 도서관에서 만나게 되었습니

다. 영화와 드라마로 알고 있었던 식객이 만화라는

것을 그 때 알게 되었고, 부담없는 만화책이어서 손

이 끌렸습니다.『식객』은 총 27권의 방대한 분량이

고, 줄거리는 그다지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봉고차로 각종 음식재료를 판매하는 "성찬"이 우

연히도 잡지사 기자인 "진수"를 만나면서 진수의

음식 기사 취재에 동행하며 조언을 합니다. 둘은

조금씩 가까워져 결국은 연정으로까지 발전하고

티격태격하는 사랑싸움 가운데에서 갖가지 음식관

련 에피소드가 전개되는 이야기입니다. 그 과정에

서 단순한 상인으로 여겨졌던 성찬이 사실 서울 최

고의 음식점으로 소문난 "운암정"의 요리사였고,

지금의 운암정 주인과 한때 동문수학하며 후계자

가 될 뻔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에피소드 중간 중

간에 양념처럼 성찬의 음식대결이 등장하면서 만

화의 재미는 한층 더해지게 됩니다.

식객 1권 1화 ‘어머니의 쌀’ 편은 입양아가 어머니

를 찾아가는 내용으로, 쌀 개방문제와 함께 입안에

남아있는 쌀 맛의 기억만으로 어머니를 찾는 과정

을 그려냈습니다. 무거운 주제로 첫 포문을 연 가

볍지 않은 만화 『식객』. 매 권 매 회에서 소개되는

음식과 그와 관련된 인생이야기가 담겨 있어 깊은

감동을 주고, 그 전까지 음식은 그냥 음식이라고만

생각했던 내게 요리는 예술이라는 사고의 전환을

가져오게 만들었습니다. 또 전국의 숨겨진 요리 명

소들과 요리법이 소개되어 있어, 언젠간 꼭 찾아가

먹어 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게도 되었죠.

깊어가는 이 가을 따끈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세상

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식객』을 읽어보시는 건 어

떠실런지요?

Page 19: 2015-11 복지세상 뉴스레터

19http://www.welfare21.or.kr

밥버거 제가 참 좋아하는 간식 중에 하나인데요. 명절에

선물 들어온 참치, 스팸, 김으로 간단히 만들어 봤어요~

아이들 한 끼로도 좋은 밥버거 만들어 볼까요?

*재료

밥, 김치, 단무지,

마요네즈, 스팸, 치즈,

비닐, 김가루, 참기름

한 끼로 든든한 밥버거

히든쉐프는 4명의 고정 회원분들이 자주 애용하는 특별한 요리레시피를 공개하는 코너입니다.

정 의 선 회 원

1. 김치는 기름 두른 팬에 볶아주세요. 신김치일 경우

설탕 살짝 추가해주세요. 참치는 마요네즈 듬뿍 뿌려 비

벼주세요. 비린 맛은 후추, 양파 등으로 잡으면 되요. 스

팸을 노릇하게 굽고요.

3. 그 위에 참치 ,단무지, 김치, 스팸, 치즈 순으로 올려

주세요~

2. 밥은 김가루, 참기름을 넣어 비벼주세요. 밥공기에

랩이나 비닐을 깔고 비빔밥 한주먹 넣어 잘 펴주고 김치

를 올려주세요.

4. 맨 위에 다시 밥을 덮어주면 완성~~

Page 20: 2015-11 복지세상 뉴스레터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100인의 기부릴레이

“희망을 이어달리다”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전화 (041)575-2811~2   팩스 (041)575-2858   이메일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http://www.welfare21.or.kr

주소 충남 천안시 서북구 개목5길 30 1층 (우 : 31140)

일시적인 시혜나 동정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존엄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복지세상은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복지세상이 그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희망을

이어 달려주세요.

기부방법

• 계좌이체 : 농협 301-0132-0748-71 국민 714001-01-156211 (예금주 :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 신용카드, 휴대폰, 실시간 계좌이체 : 온라인 모금사이트 ‘소셜펀치’(https://www.socialfunch.org)를 접속하여

‘복지세상’을 검색한 후 ‘후원하기’ 버튼을 눌러 원하는 방식 선택

<2015년 복지세상>

어디에 쓰이나요?

여러분의 기부는 발등의 불만 끄는 복지가 아니라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대안적인 복지정책과 제도, 예산확충을 위한 복지세상의 활동에 쓰여지게 됩니다.

누가 참여하나요?

개인, 기업, 단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기간은?

12월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얼마를 기부해야 하나요?

정해진 금액은 없습니다.

기부금액은 기부하시는 분이 정하시면 됩니다.

기부금영수증이 발급되나요?

지정기부금 단체로 기부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합니다.

기부금영수증 발급을 원하실 경우 전화 주시면

발급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