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_특집-이덕근 집사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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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사도와 예루살렘에 있는 노회와 총회는 기독교 사상을 변호하며 이단과 세속적 공격을 반박하고 그리스도인들에게 대응논리를 제공하여 왔다. 그런데 근래에는 오히려 신학대학과 노회, 총회가 (모든 분파의 원인을 제공한다면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게 한 바리새인처럼 하나님의 뜻에 역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을 불러일으킬 때가 있다. 이제 회복과 영광스런 교회를 위해 나아가려 하는 우리 교회가 지금까지 지향했던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어떠했는가 돌아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에서 열거한 포스트모더니즘이 기존의 가치관을 과감히 깨뜨릴 때 새로운 인식의 틀을 마련할 수 있는 것 같이 분규로 인한 시련은 우리에게 회복에서 영광스런 교회로 진입하기 위한 틀을 마련해 주었다고 믿는다. 과연,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은 우리 헤브론 교회에서도 이루어짐을 확신한다. 하나님의 진리는 세상과 타협하거나 인간의 이성이나 경험으로 알 수 없다. 인간의 상식이나 이성, 경험을 접점으로 삼게 되면, 참된 그리스도를 전할 수 없게 된다. 이성 그 자체는 좋은 것이나 그 칼이 누구의 손에 달려 있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성은 중생한 사람의 손에 의해 사용될 때, 십자가를 통과한 사람에 의해 사용될 때 하나님의 계시는 올바로 사용될 수 있다. 3. 교회와 그 시련을 통해 가르치시는 하나님 나는 헤브론 교회에 와서 처음으로 새 교우 반에서 기독교의 5대 강령(TULIP) 을 대하면서 나의 이성과 경험으로 주님을 열심히 섬겨왔던 인본주의적 신앙생활을 깊이 회개하게 되었다. 그 중 첫 번째 강령인 전적인 무능 또는 전적 부패교리는(Total Depravity) 지금까지 나의 모든 열심에 기초한 신앙생활을 발가벗겨 드러내었다. 성경에 나오는 눈 멀고 귀머거리 된 자가 바로 나 자신이었다. 나의 의지는 악한 본성 때문에 선한 것을 선택하지도 선행을 할 수도 없다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한 교리가 지금까지 내가 쌓아왔던 모든 이성체계, 지식체계를 완전히 무너뜨리기 시작하였고 하나님이 가르쳐주지 않으면 깨달을 수도 찾을 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교회분규를 접하게 되었다. 교회가 분규에 휩싸일 때 나는 그냥 가만히 떠나고자 하였다. 그러나 성도님들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투표한 투표 용지가 분쇄되는 사건을 보고 “이는 사나운 이리가 들어와서 주님께서 피로 사신 교회를 아끼지 아니하며 흩으려는 세력이다!”라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이 전쟁이 피 흘리기까지 내가 싸워야 할 영적 전투임을 알게 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하셨다. 우리가 계획하고 추진하는 것은 모두 기각시켜 버리고 교회에서 쫓겨 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하는 수 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스스로 어떻게 하시는가를 잠잠히 지켜보게 하셨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 교회의 주인이심을 스스로 드러내셨다. 이제 모든 성도가 기도하며 말씀을 받을 때이며 회복으로 나아가야 할 때이다. 우리에게 교회의 본연의 임무를 가르치시며 새롭게 기초를 놓으시는 주님의 손길을 깨달으며 이 모든 일을 인도하신 우리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 드린다. 결론적으로 포스트모던시대에 주님은 우리가 쌓아놓은 인본주의, 세속주의, 이런 지식체계 위에 든든한 교회를 세우실 수 없다. 이때 우리 스스로는 이 토대를 무너뜨릴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아픈 상황을 허락하시고 회개할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토록 하시는 주님을 새롭게 깨닫게 된다. 이제 우리 모두 하나되어 하나님이 허락하신 새로운 토대 위에서 무너진 기초를 다시 쌓을 때 우리교회가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회복을 통해 영광스런 교회로 나아가게 될 것을 믿으며 감사하며 그 영광스런 날을 기대하며 기도하게 된다. 14 회복을 넘어 영광으로 가는 길목특집 2. 현재의 헤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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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는 악한 본성 때문에 선한 것을 선택하지도 선행을 할 수도 나는 헤브론 교회에 와서 처음으로 새 교우 반에서 기독교의 5대 아끼지 아니하며 흩으려는 세력이다!”라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기초를 놓으시는 주님의 손길을 깨달으며 이 모든 일을 인도하신 바리새인처럼 하나님의 뜻에 역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을 특집 헤브론 교회에서도 이루어짐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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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사도와 예루살렘에 있는 노회와 총회는 기독교 사상을 변호하며

이단과 세속적 공격을 반박하고 그리스도인들에게 대응논리를

제공하여 왔다.

그런데 근래에는 오히려 신학대학과 노회, 총회가 (모든 분파의

원인을 제공한다면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게 한

바리새인처럼 하나님의 뜻에 역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을

불러일으킬 때가 있다. 이제 회복과 영광스런 교회를 위해 나아가려

하는 우리 교회가 지금까지 지향했던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어떠했는가 돌아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에서 열거한

포스트모더니즘이 기존의 가치관을 과감히 깨뜨릴 때 새로운 인식의

틀을 마련할 수 있는 것 같이 분규로 인한 시련은 우리에게 회복에서

영광스런 교회로 진입하기 위한 틀을 마련해 주었다고 믿는다. 과연,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은 우리

헤브론 교회에서도 이루어짐을 확신한다.

하나님의 진리는 세상과 타협하거나 인간의 이성이나 경험으로 알 수

없다. 인간의 상식이나 이성, 경험을 접점으로 삼게 되면, 참된

그리스도를 전할 수 없게 된다. 이성 그 자체는 좋은 것이나 그 칼이

누구의 손에 달려 있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성은 중생한 사람의 손에 의해 사용될 때, 십자가를 통과한 사람에

의해 사용될 때 하나님의 계시는 올바로 사용될 수 있다.

3. 교회와 그 시련을 통해 가르치시는 하나님

나는 헤브론 교회에 와서 처음으로 새 교우 반에서 기독교의 5대

강령(TULIP) 을 대하면서 나의 이성과 경험으로 주님을 열심히

섬겨왔던 인본주의적 신앙생활을 깊이 회개하게 되었다. 그 중 첫

번째 강령인 전적인 무능 또는 전적 부패교리는(Total Depravity)

지금까지 나의 모든 열심에 기초한 신앙생활을 발가벗겨 드러내었다.

성경에 나오는 눈 멀고 귀머거리 된 자가 바로 나 자신이었다. 나의

의지는 악한 본성 때문에 선한 것을 선택하지도 선행을 할 수도

없다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한 교리가 지금까지 내가 쌓아왔던

모든 이성체계, 지식체계를 완전히 무너뜨리기 시작하였고 하나님이

가르쳐주지 않으면 깨달을 수도 찾을 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교회분규를 접하게 되었다.

교회가 분규에 휩싸일 때 나는 그냥 가만히 떠나고자 하였다. 그러나

성도님들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투표한 투표 용지가 분쇄되는 사건을

보고 “이는 사나운 이리가 들어와서 주님께서 피로 사신 교회를

아끼지 아니하며 흩으려는 세력이다!”라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이 전쟁이 피 흘리기까지 내가 싸워야 할 영적

전투임을 알게 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하셨다. 우리가 계획하고 추진하는 것은

모두 기각시켜 버리고 교회에서 쫓겨 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하는

수 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스스로 어떻게 하시는가를

잠잠히 지켜보게 하셨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 교회의

주인이심을 스스로 드러내셨다.

이제 모든 성도가 기도하며 말씀을 받을 때이며 회복으로 나아가야

할 때이다. 우리에게 교회의 본연의 임무를 가르치시며 새롭게

기초를 놓으시는 주님의 손길을 깨달으며 이 모든 일을 인도하신

우리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 드린다.

결론적으로 포스트모던시대에 주님은 우리가 쌓아놓은 인본주의,

세속주의, 이런 지식체계 위에 든든한 교회를 세우실 수 없다.

이때 우리 스스로는 이 토대를 무너뜨릴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아픈

상황을 허락하시고 회개할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토록 하시는

주님을 새롭게 깨닫게 된다. 이제 우리 모두 하나되어 하나님이

허락하신 새로운 토대 위에서 무너진 기초를 다시 쌓을 때

우리교회가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회복을 통해 영광스런 교회로

나아가게 될 것을 믿으며 감사하며 그 영광스런 날을 기대하며

기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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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을 넘어 영광으로 가는 길목”특집2. 현재의 헤브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