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향해 비상하는 총회 만들겠습니다pdf.kidok.com/2024/202401.pdf · 발표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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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총회임원 후보자 정견발표회가 9 월 1일 대전중앙교회에서 열렸다. 선거에 나 선 14명의 임원 후보자들은 역사적인 제100 회 총회를 맞아 선거에 임하게 되는 만큼 당선이 된다면 교단의 개혁을 위해 헌신하 겠다고 밝혔다. 총회장 후보 박무용 목사(대구수성노회)는 “총회가 교회 본질과 공교회성을 회복하여 미래를 향해 힘차게 비상하도록 하겠다”면 서 △개혁주의 신학 확립 △깨끗한 총회 구 축 △중장기 정책기능 강화 △총회 산하 기 구 감독 기능 확보 △상비부 특별위원회의 중복 임무 조정 및 사업의 전문성 제고 등 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또 대외 연합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공교회적 연 합질서를 만들어가고 통일을 선도하는 역할 을 하겠으며 세계개혁교회 교단들과 협력을 통해 교단의 지평을 세계로 넓혀가겠다고 약속했다. 부총회장 후보로 나선 장대영 목사(평동노 회)는 “교단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예배 모 범을 회복하고 보수적 신앙과 신학을 강화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총회 내에 금권 정치가 무너지고 하나 님이 원하시는 바른 정치가 이뤄지도록 최 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총회장 후보 김종준 목사(가칭 동한서 노회)는 “총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해서 전도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 다. 김 목사는 “총회 안에 화합이 일어나고 깨끗한 정치가 흘러서 지교회에 힘과 희망 을 주도록 하겠으며 다음 세대를 세우는데 진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총회장 후보 김선규 목사(가칭 평양제 일노회)는 “사이비 이단 이슬람에 대해 단호 하게 대응하여 개혁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총회의 개혁·화합·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 총회 산 하 기관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미자립교회 최저생계비를 해결하며 교단의 영성 회복에 도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장로부총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신신우 장로(전남노회)는 “화합하는 총회, 섬기는 총 회, 회원들과 계층간에 소통하는 총회가 되 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농어촌의 열악 한 환경에서 미자립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 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교회자 립위원회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언급했다. 단독으로 서기 후보에 나선 이승희 목사 (동대구노회)는 “치우침이 없이 행복한 총회 가 되도록 겸손히 섬기겠다”면서 “신앙과 양 심에 부끄러움이 없이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부서기 후보 고광석 목사(동광주 노회) 이형만 목사(목포서노회) 서현수 목사 (서전주노회) 윤익세 목사(충남노회), 회록서 기 김동관(가칭 동안주노회), 부회록서기 김 정설 목사(인천노회), 회계 이춘만 장로(부산 노회), 부회계 양성수 장로(서울노회)가 각각 소견을 밝혔다. 임원후보들은 큰 절을 하거 나 사진 자료를 만들어서 보여주는 등 총대 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했다. 후보들은 당선이 된다면 겸손한 자세로 총회를 섬기 겠다고 한결같이 약속했으며 총회행정의 선 진화와 민족통일을 선도하는 교단으로서 역 할을 강화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견발표회는 이날 호남 중부지역 정견 발표회를 시작으로 9월 2일 대구동신교회(권 성수 목사), 9월 4일 충현교회(김동하 목사)에 서 각각 열린다. 정견발표회에 앞서 드린 예배는 선관위 회록서기 최우식 목사 사회, 선관위원 박주 철 장로 기도, 선관위원 송회용 장로 성경봉 독, 선관위원장 박신범 목사 설교, 선관위 심 의분과위원장 서광호 목사 축복 순으로 진 행했다. 노충헌 기자 [email protected] 미래 향해 비상하는 총회 만들겠습니다 제100 회 총회 임원후보 정견발표회 시작 생명의 양식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요 지혜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자 니라 (잠 28:26) 소폭개정 헌법개정안 발표 2 대담/ 퇴임앞둔 백남선 총회장 3 남남북녀 통일독일 탐방 20 기독교대학들 퇴출위기 8 www.kidok.com 1965년 1월 4일 창간 제2024호(통권2344호) 2015년 9월 2일(수) 제100회 총회를 이끌어갈 총회임원 후보군이 형성됐다. 9월 1일 대전중앙교회에서 열린 정견발표회에서 후보자들이 손을 맞잡고 건강한 총회를 만들겠 다고 다짐하고 있다. 권남덕 기자 [email protected] “100년의 기틀 세우겠습니다.” 제100회 총회 총회장 후보로 나선 박무용 목사 가 정견발표회에서 영성회복과 교단화합, 민족 평화통일 기틀 마련이라는 총회의 청사진을 제 시하고 있다. 공천위원장 라상기 목사 공천위원장에 라상기 목사(전북서노회·정 읍시민교회)가 당선됐다. 선거관리위원장 박신범 목사는 9월 1일 열린 공천위원회에서 “총회선거법에 의거, 단독후보자일 경우 선거없이 당선을 확정한 다”면서 라 목사를 공천위원장으로 추천했 다. 이에 총회장 백남선 목사가 라 목사의 공천위원장 당선을 공포했다. 공천위원장에 당선된 라상기 목사는 “하 나님 은혜 가운데 제100회 총회 공천위원장 으로 일하게 되어 영광을 돌린다”면서 “원 칙에 입각해서 바르게 정직하게 일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공천위원회는 151명의 위원 가운 데 107명이 참석했다. 총회회계 서병호 장 로는 세레교인헌금현 황을 보고했으며 현 재 95% 이상 납입한 노회는 중부산, 함동, 남중, 구미, 대구중노회 등 5개라고 밝혔다. 공천위원회 조직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라상기 목사, 서기:김상윤 목사 회계:강희석 목사 총무:하동훈 목사/ 지역대표:김용갑 함 성익 한기영 조용준 김태복 김홍종 목사. 노충헌 기자 오는 9월 14일부터 주요 교단들 이 일제히 총회를 개회한다. 특히 대 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를 비롯해 100회 총회를 맞은 통합 합신 기장 등 장로교단들은 교단 내 현안에 집 중하면서도 새로운 100년을 향한 개 혁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10면 현재 교회는 물론 사회의 관심을 받는 개혁안건은 ‘목회자윤리강령’ 이다. 통합 교단은 목회자윤리지침을 마련했고, 기장은 교회의 교회다움을 명시한 제7문서를 총회에 상정했다. 이외에도 한국사회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유가족 및 미수습자 가족 지원 사역, 퀴어문화축제로 불거진 동성애 관련 결의, 종교인 과세 방침 에 대한 교회의 입장 등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각 교단들은 한국사회를 향 한 목소리보다 교회 내부 현안에 더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장통합 교단은 연금재단 문제가 총회 최대 현안이다. 개혁을 위한 구 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인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교회자립화사업을 새로운 방향에서 점검하고 총회본부 의 구조를 개혁하려는 발전적인 논의 도 있다. 교단통합으로 1년 내내 시끄러웠던 예장대신 교단은 분열의 수순을 밟고 있다. 교단통합을 원하는 전광훈 총 회장의 무리한 행보가 분열을 자초했 다는 평가다. 이에 비해 예장백석 교단은 총회장 장종현 목사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이번 총회 후 거대 교단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신 교단의 1600 여 교회가 모두 통합에 찬성하지 않 더라도, 최소한 교세가 6000교회로 늘 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장고신과 고려총회는 9월 총회에 서 무난하게 교단통합을 이룰 것으 로 보인다. 이외에도 기침 교단은 총 회회관 건축비와 침례병원 운영 문제 해결에, 합신 교단은 이단으로 규정 한 신옥주 목사 후속처리와 논란 중 에 있는 김성곤 목사의 두날개선교회 관련 안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민균 송상원 박용미 기자 주요교단 총회 내부개혁 고심 목회자윤리강령 · 종교인 과세 등 입장정리 주목 특집/ 미리보는 제100회 총회 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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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총회임원 후보자 정견발표회가 9

월 1일 대전중앙교회에서 열렸다. 선거에 나

선 14명의 임원 후보자들은 역사적인 제100

회 총회를 맞아 선거에 임하게 되는 만큼

당선이 된다면 교단의 개혁을 위해 헌신하

겠다고 밝혔다.

총회장 후보 박무용 목사(대구수성노회)는

“총회가 교회 본질과 공교회성을 회복하여

미래를 향해 힘차게 비상하도록 하겠다”면

서 △개혁주의 신학 확립 △깨끗한 총회 구

축 △중장기 정책기능 강화 △총회 산하 기

구 감독 기능 확보 △상비부 특별위원회의

중복 임무 조정 및 사업의 전문성 제고 등

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또 대외

연합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공교회적 연

합질서를 만들어가고 통일을 선도하는 역할

을 하겠으며 세계개혁교회 교단들과 협력을

통해 교단의 지평을 세계로 넓혀가겠다고

약속했다.

부총회장 후보로 나선 장대영 목사(평동노

회)는 “교단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예배 모

범을 회복하고 보수적 신앙과 신학을 강화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또 “총회 내에 금권 정치가 무너지고 하나

님이 원하시는 바른 정치가 이뤄지도록 최

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총회장 후보 김종준 목사(가칭 동한서

노회)는 “총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해서 전도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

다. 김 목사는 “총회 안에 화합이 일어나고

깨끗한 정치가 흘러서 지교회에 힘과 희망

을 주도록 하겠으며 다음 세대를 세우는데

진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총회장 후보 김선규 목사(가칭 평양제

일노회)는 “사이비 이단 이슬람에 대해 단호

하게 대응하여 개혁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총회의 개혁·화합·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 총회 산

하 기관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미자립교회

최저생계비를 해결하며 교단의 영성 회복에

도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장로부총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신신우

장로(전남노회)는 “화합하는 총회, 섬기는 총

회, 회원들과 계층간에 소통하는 총회가 되

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농어촌의 열악

한 환경에서 미자립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

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교회자

립위원회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언급했다.

단독으로 서기 후보에 나선 이승희 목사

(동대구노회)는 “치우침이 없이 행복한 총회

가 되도록 겸손히 섬기겠다”면서 “신앙과 양

심에 부끄러움이 없이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부서기 후보 고광석 목사(동광주

노회) 이형만 목사(목포서노회) 서현수 목사

(서전주노회) 윤익세 목사(충남노회), 회록서

기 김동관(가칭 동안주노회), 부회록서기 김

정설 목사(인천노회), 회계 이춘만 장로(부산

노회), 부회계 양성수 장로(서울노회)가 각각

소견을 밝혔다. 임원후보들은 큰 절을 하거

나 사진 자료를 만들어서 보여주는 등 총대

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했다. 후보들은

당선이 된다면 겸손한 자세로 총회를 섬기

겠다고 한결같이 약속했으며 총회행정의 선

진화와 민족통일을 선도하는 교단으로서 역

할을 강화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견발표회는 이날 호남 중부지역 정견

발표회를 시작으로 9월 2일 대구동신교회(권

성수 목사), 9월 4일 충현교회(김동하 목사)에

서 각각 열린다.

정견발표회에 앞서 드린 예배는 선관위

회록서기 최우식 목사 사회, 선관위원 박주

철 장로 기도, 선관위원 송회용 장로 성경봉

독, 선관위원장 박신범 목사 설교, 선관위 심

의분과위원장 서광호 목사 축복 순으로 진

행했다.

노충헌 기자 [email protected]

“미래 향해 비상하는 총회 만들겠습니다”

제100회 총회 임원후보 정견발표회 시작

생명의 양식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요

지혜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자

니라 (잠 28:26)

소폭개정 헌법개정안 발표 2대담/ 퇴임앞둔 백남선 총회장 3

남남북녀 통일독일 탐방 20

기독교대학들 ‘퇴출’ 위기 8

www.kidok.com1965년 1월 4일 창간 제2024호(통권2344호) 2015년 9월 2일(수)

제100회 총회를 이끌어갈 총회임원 후보군이 형성됐다. 9월 1일 대전중앙교회에서 열린 정견발표회에서 후보자들이 손을 맞잡고 건강한 총회를 만들겠

다고 다짐하고 있다. 권남덕 기자 [email protected]“100년의 기틀 세우겠습니다.”

제100회 총회 총회장 후보로 나선 박무용 목사

가 정견발표회에서 “영성회복과 교단화합, 민족

평화통일 기틀 마련”이라는 총회의 청사진을 제

시하고 있다.

공천위원장 라상기 목사

공천위원장에 라상기 목사(전북서노회·정

읍시민교회)가 당선됐다.

선거관리위원장 박신범 목사는 9월 1일

열린 공천위원회에서 “총회선거법에 의거,

단독후보자일 경우 선거없이 당선을 확정한

다”면서 라 목사를 공천위원장으로 추천했

다. 이에 총회장 백남선 목사가 라 목사의

공천위원장 당선을 공포했다.

공천위원장에 당선된 라상기 목사는 “하

나님 은혜 가운데 제100회 총회 공천위원장

으로 일하게 되어 영광을 돌린다”면서 “원

칙에 입각해서 바르게 정직하게 일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공천위원회는

151명의 위원 가운

데 107명이 참석했다.

총회회계 서병호 장

로는 세레교인헌금현

황을 보고했으며 현

재 95% 이상 납입한

노회는 중부산, 함동,

남중, 구미, 대구중노회 등 5개라고 밝혔다.

공천위원회 조직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라상기 목사, 서기:김상윤 목사 회계:강희석

목사 총무:하동훈 목사/ 지역대표:김용갑 함

성익 한기영 조용준 김태복 김홍종 목사.

노충헌 기자

오는 9월 14일부터 주요 교단들

이 일제히 총회를 개회한다. 특히 대

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를 비롯해

100회 총회를 맞은 통합 합신 기장

등 장로교단들은 교단 내 현안에 집

중하면서도 새로운 100년을 향한 개

혁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10면

현재 교회는 물론 사회의 관심을

받는 개혁안건은 ‘목회자윤리강령’

이다. 통합 교단은 목회자윤리지침을

마련했고, 기장은 교회의 교회다움을

명시한 제7문서를 총회에 상정했다.

이외에도 한국사회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유가족 및 미수습자 가족

지원 사역, 퀴어문화축제로 불거진

동성애 관련 결의, 종교인 과세 방침

에 대한 교회의 입장 등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각 교단들은 한국사회를 향

한 목소리보다 교회 내부 현안에 더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장통합 교단은 연금재단 문제가

총회 최대 현안이다. 개혁을 위한 구

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인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교회자립화사업을

새로운 방향에서 점검하고 총회본부

의 구조를 개혁하려는 발전적인 논의

도 있다.

교단통합으로 1년 내내 시끄러웠던

예장대신 교단은 분열의 수순을 밟고

있다. 교단통합을 원하는 전광훈 총

회장의 무리한 행보가 분열을 자초했

다는 평가다.

이에 비해 예장백석 교단은 총회장

장종현 목사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이번 총회 후 거대 교단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신 교단의 1600

여 교회가 모두 통합에 찬성하지 않

더라도, 최소한 교세가 6000교회로 늘

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장고신과 고려총회는 9월 총회에

서 무난하게 교단통합을 이룰 것으

로 보인다. 이외에도 기침 교단은 총

회회관 건축비와 침례병원 운영 문제

해결에, 합신 교단은 이단으로 규정

한 신옥주 목사 후속처리와 논란 중

에 있는 김성곤 목사의 두날개선교회

관련 안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민균 송상원 박용미 기자

주요교단 총회 내부개혁 고심목회자윤리강령·종교인 과세 등 입장정리 주목

특집/ 미리보는 제100회 총회 11~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