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혁신이야기 Be la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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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모바일, TV의 이면에 숨겨진 혁신에 대한 원동력 이야기 김지현 http://bit.ly/neXecv [email protected] Tweet @oojoo 다음커뮤니케이션 전략담당 이사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겸직교수 1996한국 인터넷 시장의 대표 스타트업으로 한메일이라는 무료 웹메일 서비스로 시장을 개척해간 다음은 카페, 아고라, TV등의 한국 시장 특성에 맞는 독특한 인터넷 서비스로 혁신을 꾸준히 추구해왔습니다. 이미 인터넷 기업의 맏형격인 다음이 꾸준한 혁신을 추진해오며 느꼈던 혁신의 원동력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조직문 등에 대해 이야기해드리려 합니다. 모쪼록 새롭게 시작하는 인터넷 기업들이 다음의 경험을 통해 시행착오 없이 사업 성공을 있기를 기대합니다. 참고로 발표를 하는 저에 대해서 소개해드리자면, 저는 다음 입사 전에 창업을 제가 것은 아니지만 5곳의 터넷 스타트업에서 사업 기획과 전략을 담당했었습니다. 다음에는 6가량 근무하면서 다음지도앱, 다음앱, 마이피플 등의 다음의 모바일 서비스 전략과 기획을 담당했으며, 아이패드 다음만화앱 그리고 최근 다음TV스마트TV새로운 모바일 소셜 커뮤니티 서비스인 캠프라는 서비스 전략을 담당했습니다. 언급한 서비스 들이 모두 모바일, 스마트패드, 스마트TV라는 새로운 플랫폼에 기반한 서비스라서 신규 시장에서의 혁신 서비 스에 대한 경험이 많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혁신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드리기에는 충분한 자격을 갖추 있으니 발표가 현실적이고 실질적 도움이 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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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모바일, TV의이면에 숨겨진

혁신에 대한 원동력 이야기

김지현http://bit.ly/[email protected] @oojoo

다음커뮤니케이션����������� ������������������  전략담당����������� ������������������  이사카이스트����������� ������������������  정보미디어����������� ������������������  경영대학원����������� ������������������  겸직교수

1996년 한국 인터넷 시장의 대표 스타트업으로 한메일이라는 무료 웹메일 서비스로 시장을 개척해간 다음은 카페, 아고라, TV팟 등의 한국 시장 특성에 맞는 독특한 인터넷 서비스로 혁신을 꾸준히 추구해왔습니다. 이미 인터넷 기업의 맏형격인 다음이 꾸준한 혁신을 추진해오며 느꼈던 혁신의 원동력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조직문화 등에 대해 이야기해드리려 합니다. 모쪼록 새롭게 시작하는 인터넷 기업들이 다음의 경험을 통해 시행착오없이 사업 성공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참고로 발표를 하는 저에 대해서 소개해드리자면, 저는 다음 입사 전에 창업을 제가 한 것은 아니지만 5곳의 인터넷 스타트업에서 사업 기획과 전략을 담당했었습니다. 다음에는 6년 가량 근무하면서 다음지도앱, 다음앱, 마이피플 등의 다음의 모바일 서비스 전략과 기획을 담당했으며, 아이패드 다음만화앱 그리고 최근 다음TV라는 스마트TV와 새로운 모바일 소셜 커뮤니티 서비스인 캠프라는 서비스 전략을 담당했습니다. 언급한 서비스들이 모두 모바일, 스마트패드, 스마트TV라는 새로운 플랫폼에 기반한 서비스라서 신규 시장에서의 혁신 서비스에 대한 경험이 많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혁신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드리기에는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으니 제 발표가 현실적이고 실질적 도움이 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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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출시

, 모바일

시장 선점

사실, 한국 대표 포탈인 다음에 기대하는 사람들의 혁신의 눈높이가 높다보니 이러한 다음의 행보에 대해 과연 혁신이라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진 분들도 많으리라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은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키는 기업"이라는 비전에 맞춰 한국에 아이폰이 출시된 2009년 11월의 훨씬 전인 2009년 2월에 다음지도앱을 출시하고 모바일 시장을 선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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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협력의 중요성

작게 시작

해서 크게

키워라.

다음지도앱을 시작한 것은 2008년 전부터니 사실 다음 내부에서도 아직 스마트폰 시장이 개화되지도 않은 한국 시장에서 앱을 개발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지도앱이 세상에 선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작게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일을 크게 벌리지 않고 2명의 핵심 개발자를 통해서 프로토타이핑으로 아이폰에 얹혀보면서 실현 가능성과 사용성을 보면서 점차 눈덩이를 불려가듯 크게 만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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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한 판의 법칙

우리가 흔히 빠지기 쉬운 착각은 일을 좀 더 빨리 하려면 더 많은 사람들 투입해야 한다라고 믿는 것입니다. 사람이 많아지면 커뮤니케이션 로스가 많아지기 때문에 오히려 속도가 느려집니다. 물론 분업화가 잘 되어 있고 시스템이 탄탄한 회사라면 사람이 많아지면 더 일이 빨라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일 수록... 산업이 시장 진입기일수록 시스템과 업무 분업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팀은 소규모일수록 좋습니다. 다음지도 이후에 다음의 모바일 서비스들은 모두 처음에 작게 시작했습니다. 사람이 적어야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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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의 작

품, 시동

걸리는데

6개월..

. 가속도

의 힘

최근 런칭한 다음TV는 한국의 시장 특성에 맞는 스마트TV입니다.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TV가 오렌지이자 레몬이라면.. 다음TV는 감귤이자 한라봉인 것이죠. 작은 셋톱박스 하나면 TV가 아닌 모니터에 연결해 TV 시청이 가능합니다. 다음TV에는 TV 튜너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죠. 다음TV는 작년 3월부터 시작했습니다. 다음이 처음 시도한 HW에 대한 도전이기에 시행착오도 많고 RISK도 많았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정작 이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것은 작년 8월경부터입니다. 시동 걸리는데 6개월이나 걸린 것이죠. 실제 제품이 출시되기까진 1년이 아니라 약 7~8개월밖에 안 걸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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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지 않으면 맡기지 말고, 맡겼으면 믿어라.

권한위임

의 힘! 잘

되게 하려

면 관심을

끊어라

다음TV가 성공적으로 런칭될 수 있었던 비결은 권한위임입니다. 만일 리더에게 권한위임을 하지 않았다면 사공이 많아서 배가 산으로 갔을 것입니다. 리더를 믿지 않으면 그에게 맡기지 말아야 하고, 만일 그에게 맡겼으면 그를 믿어야 합니다. 다음TV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가장 많은 고민을 하는 것은 해당 프로젝트의 PM입니다. 그런데, 보스가. 다른 부서의 임원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가벼운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그 프로젝트는 산으로 가기 마련입니다. 잘 되게 하려면 관심을 끊어야 합니다. 물론 그것이 방치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스는 해당 프로젝트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그 방향에 어긋나는 것은 없는지.. 핵심에 집중하지 않고 옆길로 새는 것은 아닌지 정도만 챙기면 됩니다. 나머지 모든 것은 PM을 믿고 그에게 무한 신뢰를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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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의 역

할은 우산

, 방어막

이 되어주

는 것

그렇게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그들의 우산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그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몰입할 수 있게.. 미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들에게 훈수를 둔다고 이런저런 조언을 하기 시작하면 그것은 몰입에 방해가 될 뿐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믿을만한 전문가에게 그 프로젝트의 PM을 맡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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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의 원천 잉여력

혁신, 창의력을 위한 환경

여유를 기

반으로 한

잉여력에

서 나오는

아이디어

혁신의 시작은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제가 다음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처음 맡은게 4년 전입니다. 그때 가장 큰 고민은 다음이 모바일에서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야지? 그 질문이었습니다. 그 고민의 해결은 아이디어입니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어떤 서비스를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까? 이것에 대한 해답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비자들을 관찰하는 것인데, 정작 한국에 스마트폰이 보급되질 않았으니 관찰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제가 찾은 방법은 해외 컨퍼런스를 돌아다니면서 바쁜 현실에서 멀리 떨어져서 여유로움 속에서 잉여짓을 하는 것이었죠. 멀리 떨어져서 한국을 바라보니 아이디어가 샘솟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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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

think

plan

execute아이

디어는 꿈

일 뿐... 산

출물의 중

요성

하지만, 중요한 것은 창의력 그 자체가 아닙니다. 그 창의력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죠. 아이디어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것은 그것을 실제 완성도 높게 실행에 옮기는 것입니다. 제가 모바일에서 주목했던 것은 3가지였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쓰는 이유는 누군가와 연결하고, 무엇인가 빨리 찾아보고, 심심할 때 심심풀이하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와 연결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마이피플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빨리 정보와 지도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다음앱과 같은 검색앱, 다음지도와 같은 길찾기앱 그리고 TV팟과 같이 심심할 때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앱을 개발한 것입니다. 만일 이것들이 실행으로 옮겨지지 않았다면 그저 아이디어에 그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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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보다

꾸준히

중요한 노력, 성실

열정을 기

반으로 꾸

준히 에너

지를 집중

투입

그래서, 혁신에 있어 중요한 것은 꾸준한 노력입니다. 그런데 그 노력은 열정이라는 뗄감이 있어야만 지속될 수 있습니다. 리더는 동료들에게 금광이 묻혀있는 금맥을 얻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고 그들이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투입할 수 있도록 열정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먼저한 것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넷에서 흔히 시장 선점을 한 기업이 성공한다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습니다. 세계 최초 디지털카메라를 개발한 코닥, MP3P를 최초로 출시한 디지털캐스트(자랑스럽게도 한국기업이죠. 이 기업의 특허를 다이아몬드 리오가 소유했죠), 최초의 스마트폰 개발사 노키아, 페이스북보다 먼저 SNS에 진출한 마이스페이스닷컴, 구글보다 먼저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 알타비스타... 결국 혁신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혁신의 단 열매를 얻는데 필요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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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

는 다음의

도전, 캠

최근 다음은 캠프라는 모바일 소셜 커뮤니티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현재 아이폰에서는 다음앱을 설치하신 후 전체 서비스에서 캠프로 만나실 수 있고, 안드로이드폰은 캠프 앱을 설치하시면 사용 가능합니다. 오늘 발표 자료와 오늘 강연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은 캠프에서 "다음 혁신"으로 검색하시면 해당 캠프에서 자료 등을 공유하고 이후 의견나누도록 할께요. 이 캠프라는 신규 서비스도 사실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실제 실행에 옮기는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사실 큰 기업에서 무엇인가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내는 것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스타트업에서의 시작이 훨씬 더 쉬울 수 있죠. 아무튼 이 캠프가 결국 세상에 선보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담당자들 모두가 제주 다음 사옥에 내려가서 2개월동안 합숙하며 죽어라 열정을 퍼붓는 성실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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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

맞는 새로

운 UX와

경험의 제

공, 다음

다음앱은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에서 다음의 서비스와 검색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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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을

미치게 하

라.

이 서비스는 다음지도앱처럼 그간 수 십여차례의 꾸준한 업그레이드가 있어왔습니다. 다음에서 가장 많은 트래픽을 내고 있으며 1000만명 이상 즉 한국 스마트폰 사용자 3000만명 중 40% 가량이 쓰고 있는 앱입니다. 한 번 만들고 끝이 아니라 계속 미친듯이 이 서비스 하나에 온몸을 바친 여러 팀원들이 있었기에 이 서비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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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하면 꿈에서 아이디어가

우리가 무엇 하나에 몰입하면 꿈에서도 자꾸 그 생각이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잘되는 서비스는 일본의 오타쿠처럼, 미국의 Nerd처럼, 한국의 얼리아답터처럼 그것에 미친 팀원들이 만들고 있습니다. 혁신은 시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계속 그것을 유지하며 꾸준하게 운영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혁신을 만들어내고 지속되어야하죠. 그러려면 그런 혁신에 참여한 사람들이 모두 미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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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많아지면,선택과 집중이 필수!

리더의 역할,하지 않아야 할 것, 안해도 될 것을 못하게 하는 것!

그런데 그런 몰입을 방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관심입니다. 사실 어떤 서비스가 주목을 받으며 성장하게 되면 당연히 회사 내부적으로, 또한 외부에서 관심을 맏기 마련입니다. 그 관심이 지나치면 그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의 몰입을 방해하게 되죠. 그래서, 리더는 너무 과한 관심을 차단하면서, 팀원들이 핵심에 계속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다음앱도 처음 시작 시에는 관심을 덜 받아 자유롭게 미친 팀원들이 서비스를 의욕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었지만.. 점차 사용자가 늘어가면서 내부와 외부에 관심이 많아지다보니 한마디 두마디씩 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게 되어 팀원들의 몰입도가 떨어졌습니다. 그러면서 능동적이던 사람들이 수동적으로 바뀌게 되고, 의욕적이던 사람들이 하라는 것만 하게 되었죠. 그것을 극복하는 것은 핵심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 생각하게 하되, 하지 말아야 할 것들만 명시화해줌으로써 프로젝트에 신이 나서 뛰어놀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말이 미친듯이 즐겁고 안전하게 뛰어다닐 수 있도록 울타리를 쳐주되 드넓은 벌판, 초원에 두는 것이죠.

Page 16: 다음의혁신이야기 Be launch

포탈 최초

의 도전 M

IM, 마이

피플

마이피플은 명실상부한 한국내 2위 모바일 메신저입니다. 카카오톡이 워낙 승자독식으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어 어려움은 있지만, 꾸준히 성장 중에 있습니다. 사실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의 시작은 2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서로 비슷한 시기에 시작은 했지만 카카오톡은 스타트업 특유의 빠른 속도로 질주한 반면 마이피플은 큰 기업에서 스타트업만큼의 속도를 내며 빠르게 서비스 개선을 해가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VoIP의 도입, 감성적인 스티커,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연동 등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며 기능적인 부분에 있어 혁신적 시도를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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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에 강해야 한다.

스트레스

를 전파하

지 말고,

함께 풀어

라.

이렇게 경쟁관계에 있는 서비스를 만들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스트레스의 극복입니다. 인터넷 서비스는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어 me too 서비스가 많습니다. 또한 경쟁환경도 그 어떤 산업보다 치열합니다. 그렇다보니 경쟁 서비스의 성장과 실패에 일희일비하기 쉽상입니다. 소비자와 기자들의 말 한마디에 희비가 교차하기도 합니다. 그런 스트레스를 받다보면 쉽게 의기소침해지다 또 쉽게 행복해지기도 하죠. 하지만, 그것에 너무 집중하면 서비스가 조울증에 빠지기 쉽습니다. 어차피 인터넷 시장의 경쟁은 1~2개월에 승부가 나는 것이 아닙니다. 어제의 1등이 내일의 1등이란 법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스트레스를 전파하려 하지 말고 동료들끼리 서로 다독거리며 잘 극복해나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2년된 마이피플 역시 만일 일희일비했다면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잘 나간다고 기뻐할 것도 없고, 못 나간다고 너무 슬퍼할 것도 없습니다.

Page 18: 다음의혁신이야기 Be launch

선택의 기준은 소비자

소셜 속

생각을 읽

어라.

단, 외부의 소리에 무조건 귀를 막아선 안되겠죠. 모든 선택의 기준은 소비자 목소리이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우리 서비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불만은 무엇인지 등을 끊임없이 들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들의 목소리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 그들의 목소리를 머리와 가슴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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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속 사람들 생각

트위터, 검색, 블로그, CS 등을 통해서 사람들이 서비스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수시로 확인하면서 서비스에 반영해야 합니다. 혁신 서비스는 나 하나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도 아니고, 만드는 사람들을 위한 것도 아닙니다. 바로 대중, 사용자를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항상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합니다. 마이피플 역시 초기 전략 방향을 계속 고집하지 않고 사람들의 생각을 들으며 그들의 의견에 따라 전략을 분기별로 수정, 보완하고 있습니다. 달리는 기차는 멈추기 어렵습니다. 자칫 잘못된 전략을 계속 고수하면 나중에 되돌리킬 수 없습니다.

Page 20: 다음의혁신이야기 Be launch

길은...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

새로운

혁신이란 새로운 길을 탐험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가던 길이 아니라 없던 길을 가는 것이기에.. 길을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외롭고 어렵고 두렵습니다. 혁신으로 가는 몇가지의 방법을 제 경험과 함께 말씀드렸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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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에 성공하려면...

미쳐야 한다.

소규모 팀 초월적 능력하고 싶은일을 잘 할 수 있는 초능력

자기확신창조의 방해를 극복하는 확고한 신념

권한위임

꾸준한 열정

몰입!판단의 황금자사용자들의 입장에서 선 의사결정

즐거움+

자기만족

전문지식

개척정신

User Centric

✴빠른 조직✴한방향을 보는 팀워크

✴우리에 대한 신념✴주인의식과 팀빌딩

✴즐거운 근무 분위기와 환경✴창의력과 실행력의 조화

혁신을 위한 가장 핵심은 결국 미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만드는 서비스에 미치지 않고서는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서비스에 미친 팀원들을 찾아내어 그들을 작은 팀으로 구성해, 리더에게 권한위임을 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1~2개월이 아니라 꾸준히, 지속적으로 그 서비스를 만들어 크게 크게 더크게 만들어가도록 열정을 계속 독려해줘야 합니다. 그렇게 구성된 팀의 팀원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믿음과 신념으로 서비스를 만들어가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사항을 요약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혁신을 위한 지엽적이지만 구체적인 실행 가이드 3가지를 말씀드립니다. 제가 다음에서 혁신 서비스를 만들어오며 느꼈던 회사에서의 업무 원칙입니다.

Page 22: 다음의혁신이야기 Be launch

1. 회의 많

이 하지 마

라! 실행

하기도 바

쁘다

네. 회의하지 마세요. 회의를 위한 회의.. 회의를 위한 쓸데없는 자료 준비에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미친 팀원들이 있으면 회의하지 않아도 알아서 열심히 합니다. 초등학생들이 아닙니다.

Page 23: 다음의혁신이야기 Be launch

2. 헬리콥

터 리더십

으로 맡기

고, 챙기

고, 믿어

라.

리더는 헬리콥터처럼 저공비행과 고공비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믿고 모든 것을 맡기되, 때로는 매의 눈으로 날카롭게 지적하고 코칭해야 합니다. 단, 주의할 것은 저공비행할 때 고공비행하고, 고공비행할 때 저공비행해서는 안되죠. 언제, 어떻게 비행해야 하는지 아는 것은 직감에서 찾아야 합니다. 훌륭한 리더는 머리가 아닌 영혼으로 그 때를 알기 마련이죠. 그런 준비가 안되어 있다면, 팀원들의 눈빛을 보세요. 내가 제대로 비행하고 있다면 그들의 눈빛에서는 존경이, 잘못 비행하고 있다면 그들의 눈은 실망으로 빛나고 있을테니...

Page 24: 다음의혁신이야기 Be launch

3. What

, When

, How, W

ho 이후

, 의사결

정의 잣대

는 Why?

서비스, 사업 전략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Why입니다. 어느 시점에, 어떤 팀원들과, 무슨 서비스를, 어떤 비용과 방법론, UX로 런칭할까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서비스가 주는 가치입니다. 즉, 사용자들이 그걸 왜 쓰지? 그리고, 우리는 그 서비스를 왜 하지? 그 왜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전략의 핵심입니다. 우리 회사는 왜 존재하지? 모든 전략의 시작과 귀결은 Why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