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동편지 제6호 (2013년 6월)

6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13:34) 제6호 2013년 6월 색동교회는 복음에 대한 뜨거운 가슴과 진취적인 생각을 지닌 젊은 교회, 서로 높이고 서로 섬기며 누구나 존중 받는 따듯한 교회, 다양한 모습으로 일상의 기쁨을 나누는 평화로운 교회Ÿ 복음을 사랑하는 예수교회 Ÿ 삶과 신앙을 개혁하는 개신교회 Ÿ 영혼을 구원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감리교회 입니다. 1 이번 5월 집수리가정은 몸이 불편한 부모님과 어린 자녀들이 살고 있는 수줍고 마음 착한 가정이었습니다. 방안 가득 벽지 속에 숨은 곰팡이를 제거한 후 새로운 벽지로 도배를 하 고 또한 수납공간이 부족한 아이들 방의 가구를 지원하는 것이 우리 색동의 일이었답니다. 그 집을 깨끗이 청 소해주고 예쁜 벽지로 도배하고 환한 등으로 교체하고 튼튼한 가구로 아 이들의 공부방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덥고 힘든 노동이었지만 완성 후의 변 화된 집을 본 뿌듯함과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 였습니다. 벽지를 뜯어 낼 때마다 많은 바퀴벌레들이 나왔는데, 불편해하는 어른들 에 비해 큰 개미 정도의 곤충으로 여기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어른들 눈에 는 신기했습니다. 같은 2013년을 살지만 불편과 부족함을 많이 경험해보 지는 않은 것 같죠? 조금 더 나은 환경에 살았고조금 더 따뜻하게 살아가 고 있는 색동 젊은이라면 ‘남에게 피해 주지 말고 살아야 한다’는 일차 원적인 생각보다는 ‘내가 받은 사랑을 나눠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색동의 젊은이들’로 성장해주었으면 합니다. 군대에서 외국에서 부모님 곁에서 지내는 색동젊은이들!! 지금의 노력과 땀방울로 더 건강하게 성장하여 감사의 눈으로 이웃을 바라 봐주세요. 지금은 단순히 집만을 수리하는 어른들이지만 우리의 색동젊은 이들이라면 아마 세상을 품고 아름답게 수리할 어른들로 성장하리라 기대 합니다. 큰 꿈과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우리 색동 젊은 친구들을 위해 늘 기도하 시는 목사님과 색동가족이 있음을 꼭 기억하길 바랍니다. 이정미 집사 (색동교회 사회봉사부장) 든 사람의 삶 자리를 거룩한 공간으로…” 안양 지역을 중심 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단법인 사랑의 집수리 (대표 박은경 목사)’의 비 전(Vision)이다. 이 단체에 의해 2005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집수리’는 오래되고 낡아 절대적으로 수리가 필요한 우리 이웃의 집을 고쳐 주는 일이 다. 지친 몸을 편안히 누이며, 영혼이 쉼을 얻고 새 힘을 얻을 수 있는 안식 처, 자원과 봉사를 통해 그 안식처를 회복시키고 그 안에 거주하는 사람의 마음을 만져 주며 그들과 함께 삶을 공유하는 일, 그 일이 바로 ‘사랑의 집수리’이다. 우리 색동교회에서도 2011년부터 이 일에 동참하고 있다. 우 리 청소년들도 함께 참여하여 실천하고 있는 ‘사랑의 집수리’, 올 해 상 반기 발자취를 색동교회 사회봉사부장이신 이정미 집사님을 통해 들어 본다. 롬!! 반갑습니다 . 저는 사회봉사부장 이정미집사입니다. 사회봉사부가 어떤 부서인지, 이러한 부서가 있었는지도 의아해하 는 친구들이 물론 있겠죠? 사랑의 집수리는 들어보았 나요? 네~~ 바로 사랑의 집수리를 담당하는 부서입 니다. 우리 교회는 작지만 큰 실천을 하려고 노력하는 교회입니다. 그 중 하나 가 1년에 두 번씩 실시하는 집수리봉사입니다. ‘사랑의 집수리’라는 단 체를 통해 소개받은 가정을 도배, 장판, 가구, 청소 등을 지원하고 있답니다. 또한 항상 많은 인원이 참여하여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봉사단으로 기 록을 세우고 있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일회성 집수리가 아닌 결연가정 으로 연결되어 오랜 인연을 가지려고 한답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너무나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만 나게 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여 그 사랑을 전해 주려고 하는 활동이기는 하지만 참여한 청소년이나 어른들 모두 뿌듯함을 안고 돌아오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ACTS 2013년 5월 25일 사랑의 집수리 봉사 é 수리 후 예쁘게 꾸며진 아이들 방
  • date post

    09-Mar-2016
  • Category

    Documents

  • view

    231
  • download

    4

description

 

Transcript of 색동편지 제6호 (2013년 6월)

Page 1: 색동편지 제6호 (2013년 6월)

새계명을너희에게주노니서로사랑하라내가너희를사랑한것같이너희도서로사랑하라(요13:34)제6호 2013년 6월

색동교회는 복음에 대한 뜨거운 가슴과 진취적인 생각을 지닌 젊은 교회,

서로 높이고 서로 섬기며 누구나 존중 받는 따듯한 교회, 다양한 모습으로 일상의 기쁨을 나누는 평화로운 교회로

Ÿ 복음을 사랑하는 예수교회 Ÿ 삶과 신앙을 개혁하는 개신교회 Ÿ 영혼을 구원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감리교회 입니다. 1

이번 5월 집수리가정은 몸이 불편한

부모님과 어린 자녀들이 살고 있는

수줍고 마음 착한 가정이었습니다.

방안 가득 벽지 속에 숨은 곰팡이를

제거한 후 새로운 벽지로 도배를 하

고 또한 수납공간이 부족한 아이들

방의 가구를 지원하는 것이 우리 색동의 일이었답니다. 그 집을 깨끗이 청

소해주고 예쁜 벽지로 도배하고 환한 등으로 교체하고 튼튼한 가구로 아

이들의 공부방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덥고 힘든 노동이었지만 완성 후의 변

화된 집을 본 뿌듯함과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 였습니다.

벽지를 뜯어 낼 때마다 많은 바퀴벌레들이 나왔는데, 불편해하는 어른들

에 비해 큰 개미 정도의 곤충으로 여기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어른들 눈에

는 신기했습니다. 같은 2013년을 살지만 불편과 부족함을 많이 경험해보

지는 않은 것 같죠? 조금 더 나은 환경에 살았고 조금 더 따뜻하게 살아가

고 있는 색동 젊은이라면 ‘남에게 피해 주지 말고 살아야 한다’는 일차

원적인 생각보다는 ‘내가 받은 사랑을 나눠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색동의

젊은이들’로 성장해주었으면 합니다.

군대에서 외국에서 부모님 곁에서 지내는 색동젊은이들!!

지금의 노력과 땀방울로 더 건강하게 성장하여 감사의 눈으로 이웃을 바라

봐주세요. 지금은 단순히 집만을 수리하는 어른들이지만 우리의 색동젊은

이들이라면 아마 세상을 품고 아름답게 수리할 어른들로 성장하리라 기대

합니다.

큰 꿈과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우리 색동 젊은 친구들을 위해 늘 기도하

시는 목사님과 색동가족이 있음을 꼭 기억하길 바랍니다.

이정미 집사 (색동교회 사회봉사부장)

“모든 사람의 삶 자리를 거룩한 공간으로…” 안양 지역을 중심

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단법인 사랑의 집수리 (대표 박은경 목사)’의 비

전(Vision)이다. 이 단체에 의해 2005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집수리’는

오래되고 낡아 절대적으로 수리가 필요한 우리 이웃의 집을 고쳐 주는 일이

다. 지친 몸을 편안히 누이며, 영혼이 쉼을 얻고 새 힘을 얻을 수 있는 안식

처, 자원과 봉사를 통해 그 안식처를 회복시키고 그 안에 거주하는 사람의

마음을 만져 주며 그들과 함께 삶을 공유하는 일, 그 일이 바로 ‘사랑의

집수리’이다. 우리 색동교회에서도 2011년부터 이 일에 동참하고 있다. 우

리 청소년들도 함께 참여하여 실천하고 있는 ‘사랑의 집수리’, 올 해 상

반기 발자취를 색동교회 사회봉사부장이신 이정미 집사님을 통해 들어 본다.

샬롬!! 반갑습니다 .

저는 사회봉사부장 이정미집사입니다. 사회봉사부가

어떤 부서인지, 이러한 부서가 있었는지도 의아해하

는 친구들이 물론 있겠죠? 사랑의 집수리는 들어보았

나요? 네~~ 바로 사랑의 집수리를 담당하는 부서입

니다.

우리 교회는 작지만 큰 실천을 하려고 노력하는 교회입니다. 그 중 하나

가 1년에 두 번씩 실시하는 집수리봉사입니다. ‘사랑의 집수리’라는 단

체를 통해 소개받은 가정을 도배, 장판, 가구, 청소 등을 지원하고 있답니다.

또한 항상 많은 인원이 참여하여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봉사단으로 기

록을 세우고 있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일회성 집수리가 아닌 결연가정

으로 연결되어 오랜 인연을 가지려고 한답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너무나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만

나게 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여 그 사랑을 전해

주려고 하는 활동이기는 하지만 참여한 청소년이나 어른들 모두 뿌듯함을

안고 돌아오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색동 ACTS

2013년 5월 25일 사랑의 집수리 봉사

é 수리 후 예쁘게 꾸며진 아이들 방

Page 2: 색동편지 제6호 (2013년 6월)

2

색동 TALK

"하나님이 너를 뿌려주신 데서 꽃을 피우라"

요즘 제가 하고 있는 일은 기독교 어플 컨텐츠 (Application Contents)

를 만드는 것입니다. 캘리그라피(Calligraphy)로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만드

는 것인데요. 캘리그라피란 "손으로 쓰는 감성적인 글씨"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문방사우(文房四友)와 다양한 도구들을 이용해 손으로 개성 있는 글자

체를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먹과 붓을 이용

해 글자들을 쓰고 만들지만 잉크, 물감, 나무젓가락, 칫솔, 색연필 등 다양

한 도구와 소품을 이용하기도 하고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

다.

캘리그라피는 영화나 드라마 타이틀, 책 표지, 포스터, 광고 등 시각디자

인 영역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컴퓨터로 만들어낼 수 있는 정해진 서

체를 벗어나 글을 쓰는 사람의 정서와 감정을 글자에 담아 다양하게 표현함

으로써 따뜻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전해줍니다.

제가 받은 은사와 능력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고 주님이 주신 사명의 삶을 살

게 해달라고 기도하던 어느 날, "하나님이

너를 뿌려주신 데서 꽃을 피우라"라는 말

이 제 가슴에 명징(明澄)주1)히 박혔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목사님 소개로 기독교 어

플 제작 작업을 의뢰 받게 되었습니다.

캘리그라피로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만드

는 것이었습니다.

작업 초반엔 예전부터 적어놓았던 저에

게 위로되고 힘이 되는 성경 구절들을 썼

는데 쓰면서 저 자신에게 많은 위로가 되

었습니다. 우리를 치유케 하시고 위로하

시는 하나님은 정말 위대하신 것 같습니

다. 제가 만든 어플이 다른 이들에게도 하

나님의 말씀으로 위로와 힘이 되고 싶습

니다.

최근엔 주제별 키워드를 잡아 캘리그라

피 작업을 하고 있는데 주제에 맞는 키워

드를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목사님께서

주일마다 말씀 제목을 정하는 것이 참 쉽

지 않으실 것 같다는 생각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120개 넘는 작업을 했는데, 돌아

보니 그동안 실력도 향상되었지만 저의

신앙도 조금씩 성장한 것 같습니다. 참 감

사한 일입니다. 캘리그라피 작업을 하면

서 몰랐던 성경 구절들을 많이 알게 되고,

모르는 부분은 성경 공부를 하며, 매일 매

일을 말씀 속에 살면서 주님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깨닫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기쁨은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주님을 전하는 일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부족한 저를 이렇게 주님의 도구로 사용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발견하고 사명

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주님이 각자에게 주신 은사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전하는 가치 있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김은진 (색동교회 청년부)

주1) 명징(明澄)하다 : 깨끗하고 맑다.

Page 3: 색동편지 제6호 (2013년 6월)

3

색동 HUGS

대학 진학을 위해 애쓰고 있는 안종범, 김효진, 박범진, 김상현,

그리고 정현웅, 5명의 색동 자녀들을 응원합니다. 주님께서 그

길을 인도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군에 있는 이규민, 정지웅, 임승한, 이으리 그리고 이상현, 5명

의 색동 청년들과 주님께서 늘 동행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입대 예정인 김철민, 이규현 청년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YFU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나가 있었던 김은영, 변은희 청년과

송한규 군이 모든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하였습니다.

방학을 맞아 미국에서 유학중인 박원근 군과, 인도에서 유학중

인 정서원 양이 귀국하였습니다. 환영 합니다.

YFU 교환학생으로 우리 곁에 있었던 아쉬아가 그 일정을 마치

고 7월 초 고향인 미국으로 귀국하였습니다.

독일의 김현신, 프랑스의 박보연 청년에게 주님의 샬롬이 늘

함께 하시길 바라며 색동교회 모든 가족이 안부인사 전합니다.

청년부 수련회가 8월 중 1박2일로 진행 예정입니다. 색동 청년

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늘 가슴에 품고 기도합니다.

색동 People

안녕하세요^^ 저는 색동교회에서 하

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고자 하는

반주자 김세인 입니다.

우선 4월 27일 저의 결혼을 축하해

주러 오신 색동교회 식구들에게 감

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신혼여행은 라스베가스와 멕시코에

해변에 있는 칸쿤을 다녀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고, 너무 아름다운 곳이

라 언제 또 가보나 싶어 그리움이 쌓이네요~ 쑥스럽기는 하

지만 신혼 여행 사진 몇 장 소개할게요... ㅎㅎㅎ

청년부 수련회를 갔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속회로 들

어오라는 집사님들의 소리를 들으니 ‘아~ 나도 이제 아줌

마가 되는 건가?’하는 생각에 슬프기도 합니다.

이번 색동 편지에는 저의 신혼이야기를 소개 할까 하는데 이

왕이면 깨가 쏟아지는 이야기들로만 해야겠지요??ㅎㅎㅎ

저와 함께 먹고 자고 함께 살고 있는 남자를 소개해야겠네

요... 제 남편의 이름은 송재민입니다. 저희 교회에도 몇 번

나와 예배드린적도 있지요... 서로 섬기는 교회가 다르다 보

니 아직까지도 마음의 결정을 못하고 서로 헤어져서 예배를

보고 있답니다. 부부가 같은 공간에서 예배보는 상상을 해왔

었는데 말이죠..ㅠㅠ 저의 상상이 하루빨리 현실로 이루어지

기를 기도부탁 드리겠습니다.

연애시절에는 눈뜨자마자 서로 전화해서 ‘오늘은 몇 시에

어디서 만날까??’ ‘오늘은 무슨 옷을 입고 나갈까??’

‘오늘은 어느 맛 집에 가서 데이트할까??’를 늘 고민하면

서 헤어지기 또한 아쉬워했었지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데

이트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경제적인 부분이 힘들었었습니

다.

이런 것 때문에라도 우리 빨리 결혼하자고 마음이 맞아서 결

혼을 한 지금 이 순간!!!! 맨날 눈뜨면 옆에 한 남자가 누워

있고, 연애 때와 달리 옷 걱정 없이 너무 편하게 츄리닝을

입고, 맛 집 검색할 필요 없이 재빠르게 라면을 끓여서 한끼

를 해결하곤 합니다. 당연히 설거지는 ‘가위 바위 보’해서

진 사람의 몫이지요..

아직 살림살이도 채워가는 중이고, 음식도 배워가는 중이고,

아직까지는 소꿉놀이 하는 기분으로 살고 있답니다. 저는 출

근시간도 늦고 아침잠이 많아서 결혼 전에는 아침을 굶는 습

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저에게 언빌리버블 한 일

이 일어났지 뭡니까...? 알람을 2분 간격으로 무한반복 맞춰

놓고 로봇처럼 일어나서 아침밥을 하고 남편과 마주앉아 아

침밥을 먹는 습관이 생겼답니다. 이런 소식을 전해 들으신

친정엄마는 우리 딸이 달라졌다며 좋아하시지만, 저는 아직

까지 이효리의 “배드걸” 알람소리가 그닥 반갑지는 않습

니다. 그리고는 남편이 빨리 출근 하기만 기다립니다. 남편

이 출근 하면 저의 세상이 오거든요..헤헤

참, 며칠 전 남편이 출근한

후 저만의 세상에 초대된

분들이 있어요...바로 색동

식구들입니다.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미모의 집

사님 다섯 분과 상욱이...

저의 있는 솜씨 없는 솜씨를 발휘해서 차린 점심식사~~ 궁금

하시죠??^^ 그래서 인증샷 찍었습니다. ㅋㅋㅋ

이제 결혼생활한지 두달 되었네요...두달동안 서로 맞춰가려

고 노력하기 위해 잦은 다툼도 있었는데 역시 부부싸움은 칼

로 물베기더라구요 ^^;;;;

2년 후 20년 후 쭉~~~ 믿음 안에서 성장하는 멋진 부부가

되겠습니다.

알콩 달콩 신혼 이야기는 여기서 이제 그만~~ 빠빠이

이번 색동 PEOPLE은 4월 27일 결혼 한 신혼부부, 송재민 형제와 김세인 자매 이야기 입니다.

Page 4: 색동편지 제6호 (2013년 6월)

색동 Inter-NET

4

이제 한국 생각하면 더이상 신기하고 신비러운 나라라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이제 한국 생각하면 집이 생각납니다. 친구들

이 생각납니다. 선생님들이랑 태권도 사범님들이 생각납니다.

귀여운 동생들이 생각납니다. 맛있고 싼 학교 앞 꼬지 꼬지란

분식집이 생각납니다. 위로해주는 오빠 언니들이 생각납니다.

착하신 호스트 가족들이 생각납니다. 이천오백원 학생 할인

짜장면 생각 납니다. 찜찔방이 생각납니다. 학원 안가고 야자

빼먹고 깜짝 파티 하는것 생각납니다. 가족이랑 떨어줬을때

아픔 생각남니다. 좋아하는 남자랑 짝 됐을땐 설래임이 생각

남니다. 애들이랑 차비까지 모여서 노래방 가고나서 집까지

같이 걷는 것이 생각납니다. 시험기간때 스트레스 받고 공부

하는것이 생각납니다. 밤세 했던 카톡들이 생각납니다. 벚꽃

이 생각 납니다. 동해바닷가 생각납니다. 제주도 생각납니다.

새벽에 시켰던 불닭발이 생각납니다. 교복 주머니속에있는 오

천원으로 하루정일 노는 것이 생각납니다. 이제 한국이란 나

라 생각하면 제 마음에 파도처럼 추억이 둘어옵니다.

이게 바로 교환학생 경험입니다. 처음에 한국은 그냥 신기한

고 교통 편한 나라라고 생각 했습니다.

안양고등학교 2학년 8반 41번 설새아

하나님 안에서 ‘예스’하라. 그것이 믿음이다. 그런 ‘예스’

가 날마다 순간마다 반복하며 ‘예수’가 된다. 예스, 예스, 예

스 하는 중에 진정으로 그 인생의 중심이 ‘예수’로 전환된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누구인가? 언제든, 누구에게

서든 배울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은 어떤 사람인가? 자기 삶에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

라고 한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누구인가? 바

로 하나님의 사랑 앞에서 ‘Yes’하는 사람이다. 그 사랑 때문

에 그는 변하고, 새로워 질 것이다.

색동 VITAMIN우리는 ‘아 카펠라 (A Cappella)’라는 노래 부르는 방법을

안다. 무반주 찬양이다. ‘아 카펠라’로 부르는 사람은 자기의

음역 안에서 음정에 맞추어 조화있게, 자기 고유한 목소리를 내

려고 노력한다. 원래 ‘아 카펠라’는 ‘카펠라’ 즉 교회에서

노래하듯 부르라는 뜻이다. 교회 스타일로, 그리스도인답게 노

래하라.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답게 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

다. 우리가 그리스도인답게 ‘아 카펠라’ 할 수 있는 이유는 무

엇일까? 바로 ‘나를 사랑하사’,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때문

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는 네 식으로 노래를 불러라. 네

고유한 목소리로, 네 직업이란 악기로, 네 가정이란 하모니 속에

서 그리스도인답게 살라’고 요구하신다. 어떠한 장식이나 위선

없이 믿음도 그렇게, 당당하게, 하나님 앞에서 나를 표현하라고

말씀하신다. 오 예스! 오 예수! 이것이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일

이다.

( 2013년 6월16일 송병구 목사님 설교 말씀 중)

오 예스! 오 예수!

YFU 교환학생으로 미국에서 왔던 설새아(미국이름 아쉬아) 양이 집으로돌아간 후 한국에서 보낸 생활에 대해 보내온 편지 입니다.

From: 설새아

To: 색동가족

Subject: 교환학생경험담

제가 한국에 처음 온 것은 작년 2월 이였습니다. 저는 여행다

니는거 좋아해서 교환학생 하고 싶었는데 어렸을때 부터 했던

태권도가 생각나서 한국에 데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교통도

편하고 안전하고 깊은 역사를 갖고 있는 나라였습니다. 한국

에 와보니 생각했던것 보다 신기하고 좋은나라였습니다.

저는 외국인이라서 학교에서 애들이 되게 신기하게 생각했습

니다. 모르는 애들이 갑자기 복도에서 "Hi!" 아니면 "Hello!"

당황하게 소리지르고 인사 한적이 많았습니다. 천천히 그 친

구들이랑도 친해줬습니다. 제 첫 친구는 영어 정말 못했습니

다. 같은 반도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어느날에 그 친구가 활발

하게 "헬로!… 음 마이 네임 이즈 정은지"라고 할 때부터 친해

줬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놀랍니다. 일년반에 이렇게 친한 친

구 사귈 수 있는지 몰랐습니다. 미국애들이랑 완전 다릅니다.

또 놀란것은 한국말이였습니다. 미국에서 한인교회 다니면서

한글학교에서 수업 받고 태권도 가르쳤습니다. 거기서 한국어

조금 공부하긴 했지만 한구 오고나서 2년동안 공부했던것 2달

에 배웠습니다. 원래 저 언어 좀 잘하는 편인데 스페인어 배울

때도 중국어 배울때도 이렇게 빠르고 쉬게 배운적이 없었습니

다. 학기초엔 숨쉬면서 한국단어도 같이 둘어 오고있는 느낌

이였습니다. 애들이랑 수다 떨면서 수업들면서 국어학원 다니

면서 한국어 정말 잘 배웠습니다. 여름방학 지나고 평소에 쓰

는 한국말 거이다 알아들었습니다 (사극은 아직도 자막이랑

봐야되지만). 일반 한국 여고생 같다고 소리 자주들었습니다.

물런 더 신기한것은 한국여고생 처럼 벌도 받았습니다. 수업

시간에 자고나 지각할때 앉았다가 일어났다가도 했고 운동장

도 돌았고 청소도하고 껌도 땠습니다. 그래도 학교생활 정말

좋았습니다.

(새아 트위터 프로필 사진)

새아야, 놀랍다.. 너의 글 솜씨…이탈리아 장인이 한땀 한땀 정성으로 만든 내 옷 같이, 한자 한자 정성스레 써내려간 너의 글.. 정말 너무 너무 재미 있고 네가 바로 옆에서 수다스럽게 말해 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그래서 일부러 글자 하나도 안 고치고 네가 보내준 그대로 넣었어… 꼭 다시 만나자.. 자주 소식 전해 주고…

안녕!

Page 5: 색동편지 제6호 (2013년 6월)

♬ Singing Church - 금요 찬양의 밤♬ Singing Church - 금요 찬양의 밤감리교 전통인 ‘Singing Church’를 회복하기 위한 첫 ‘금

요 찬양의 밤’찬양 집회가 4월5일 열렸습니다. 첫 날 모두 29분

이 참석하여 주님의 은혜를 뜨겁게 갈망하며 주님 앞에 찬양으로

함께 나아가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색동교회 ‘금요 찬양의 밤’

은 매 월 첫 금요일 저녁 9시에 열립니다.

김세인 자매가 4월 27일 토요일 아름다운

신부가 되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신혼 이

야기가 궁금하시다 구요? 색동PEOPLE로

Go~ Go~

주께서 나와함께 하심이라(시편 23:4)주께서 나와함께 하심이라(시편 23:4)

2013년 임원 훈련2013년 임원 훈련 4월7일 오후 2시, 협성대학

교 이진경 교수님을 강사로 모

시고 2013년 색동교회 임원훈

련이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교

회의 역할과 임원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배운 소중한 시간

이었습니다.

4월의 브라이드 – 김세인 자매4월의 브라이드 – 김세인 자매

4월부터 매 달 성가대가 쉬는 주일이면 특별 찬양을 준비해서 드리

고 있습니다. 남성 중창으로, 리코더 연주로 그리고 시누이와 올케

가 함께 찬양을 드립니다. 부르신 곳에서 우리는 찬양합니다!!

군포지방 어린이 예능대회군포지방 어린이 예능대회

봄 소풍봄 소풍색동교회가 5월12일 주일,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에 위치한 우즈랜

드로 봄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특별히 어버이 주일로 지키며 주일예배

를 드렸고 속 별로 준비한 푸짐한 점심 식사를 하고 보물찾기와 레크

레이션, 시상식 등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자연과 함께 보낼 수 있었습

니다. 기쁨과 감사, 찬양이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5

영혼의 떨림으로 노래하리.. 주일 특별 찬양영혼의 떨림으로 노래하리.. 주일 특별 찬양

색동 가족이 태어나다… 권상욱색동 가족이 태어나다… 권상욱4월5일 권경준, 안수진 집사님

가정의 둘째 권상욱 군이 태어나

서 5월26일 주일 첫 예배를 우

리와 함께 드렸습니다. 상욱아

늘 강건하고 지혜로우며 하나님

의 은총 아래서 자라거라…

상반기 새신자 초청 주일상반기 새신자 초청 주일4월28일 주일은 색동교회 상반기 새신자 초청주일로 지켰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고린도후서 5:14)"

군포지방 어린이 예능대회가 4월21일 산본

영은교회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색동교회에

서는 5명의 어린이가 성경경시대회, 그리기

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진짜 사나이 이상현진짜 사나이 이상현이상현 군이 4월 30일 입대 하

였습니다. 군 복무 잘 마치고 건

강히 우리 곁으로 돌아 오길 바랍

니다.

Page 6: 색동편지 제6호 (2013년 6월)

내 생일도 오늘이고 싶어라…내 생일도 오늘이고 싶어라…

하나님이 공급하시는힘으로 (베드로전서 4:11)

하나님이 공급하시는힘으로 (베드로전서 4:11)

내가 모든 사람에게 나의 영을 부어 주겠다.

너희의 아들딸은 예언을 하고,

노인들은 꿈을 꾸고,

젊은이들은 환상을 볼 것이다.

(새번역 요엘 2:28)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537-4 무주빌딩 3층 Tel: +82-70-8878-9199 http://cafe.daum.net/saek-dong2010

색동편지에서는 여러분의 소식을 항상 기다립니다. 위의 주소나 메일로 보내 주세요. [email protected]

상반기 사랑의 집수리상반기 사랑의 집수리5월25일 토요일 색동교회 ‘사랑의 집수리’봉사가 사회봉사부 주

관으로 있었습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아름다운 봉사 활동을 하

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번 색동편지 ‘색동ACTS”를 참조하세요.

• 4월 퓨전라자냐와 양상치 레몬샐러드

• 6월 소고기 안심편채와 단호박 찜

• 5th 운중천 산책로 • 6th 충훈벚꽃축제 • 7th 어린이대공원

• 8th 바라산 • 9th 칠보산 • 10th 백운호수 • 11th 학의천

6월 29일 생일을 맞으신 세 분의 색동가족이 있었습니다. 목사님, 정

연숙 집사님 그리고 정미선 집사님이 그 주인공들 이십니다. 임윤애 집

사님은 하루 차이로 다음 날이 생일이셨고요. 그 날 퓨전요리 강습 후

세 분을 위한 생일 만찬이 있었습니다.

한애나 자매님 집들이한애나 자매님 집들이한애나 자매님이 보금자리를 평촌 아크로타워로 옮기셨습니다. 6월8

일 토요일 이사하신 댁을 방문하여 입주 예배를 드리고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