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배재 동창 회보 제42_2호 201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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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최영민 422( March 31, 2011) 편집인: 김영문 P AICHAI A LUMNI A SSOCIATION OF S OUTHERN C ALIFORNIA 남가주배재동창회보 자랑스러운 남가주 동문 여러분! 우리 조상들은 토끼해를 성장과 풍요의 상징이라고 믿으며 살아 왔습니 . 지금 우리 배재학당은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전환하여 오랜 동안의 침묵을 깨고 변화하기 시작하였으며, 지난 2009 년 우리 총동창회는 8만 동문들의 성원으로 과거의 자랑스러웠던 명문 고 배재의 부활을 위한 배재 발전 기금 100억 모금운동을 시작하게 되 었습니다. 이제 우리 배재는 추첨에 의하여 아무나 배당 받는 것이 아니고, 본인 이 배재를 지원하는 학생 중에서 기준에 따라서 선발하여 입학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제도의 변화에 따라 학교는 교육환경의 개선과 우수학생을 유치 하기 위한 백방의 노력 을 기우 리고 있는 이 때에 모교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 국내외의 우리동문들도 함께 정성 으로 후원하여 결실이 있게 되기를 바라는바 입니다. 배재가 1885년 아펜셀라 목사님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개교한 이래 많은 동문들에 의해 대한 민국이라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를 건국하고 사회 각 분야에 기여한 역사를 회 고하면서, 배재가 우리를 성장시키고 오늘에 이르게 한 은공을 기리면서 보답하는 마음 을 품어 봅니다. 125년 역사를 뒤로하고 앞으로의 10년은 배재가 100년 앞으로 나아가는 도전의 시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남가주 동문여러분! 이제 우리 배재학당의 미래는 국내외 동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며 100년 미래의 배재학당의 모습을 결정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배재 총 동창회장 윤영노 회보 기고 안내 본 동창회 회보는 많은 동 문들의 참여로 만들어 지 는 우리의 사랑방 같은 회 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동문들의 협조로 알 차게 채워지기를 윈 합니 . 각종 경조사나 동기 소 , 그리고 문학 작품 기고 를 원하시는 동문께서는 200자 원고지 3~4매에 해 당하는 글을 저희 편집진 이나 동창회에 알려주시면 편집회의를 통해서 게재토 록 하겠습니다. 이메일이 나 우편으로도 가능합니다 [email protected] Pai Chai Alumni Association P.O. Box 741818 동창회장 인사 남가주 배재골프회 2011토나멘트 남가주 배재 골프회 2011 년 첫 동문 골프 토나멘트 가 지난 319일 토요일 30여 동문들이 참가한 가운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선후배간의 동문애를 다졌다.경기후 부에나팍 소재의 꿀돼지 레스토랑에서 저녁 만찬 을 겸한 시상식이 있었으 , 대회에 참가한 각 동 문들에게 골프회에서 준 비한 푸짐한 선물이 나누 어 주었으며, 수상자는 챔피언/메달리스트:여운 (96), 장타상: 신창학 (90), 근접상: 김해성(81), 최영민(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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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남가주 배재 동창 회보 제42_2호 2011/3/31

발행인: 최영민 42권 2호 ( March 31, 2011) 편집인: 김영문

PAICHAI ALUMNI ASSOCIATION OF SOUTHERN CALIFORNIA

남가주배재동창회보

자랑스러운 남가주 동문 여러분! 우리 조상들은 토끼해를 성장과 풍요의 상징이라고 믿으며 살아 왔습니다. 지금 우리 배재학당은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전환하여 오랜 동안의 침묵을 깨고 변화하기 시작하였으며, 지난 2009

년 우리 총동창회는 8만 동문들의 성원으로 과거의 자랑스러웠던 명문고 배재의 부활을 위한 “배재 발전 기금 100억 모금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배재는 추첨에 의하여 아무나 배당 받는 것이 아니고, 본인

이 배재를 지원하는 학생 중에서 기준에 따라서 선발하여 입학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제도의 변화에 따라 학교는 교육환경의 개선과 우수학생을 유치 하기 위한 백방의 노력을 기우 리고 있는 이 때에 모교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 국내외의 우리동문들도 함께 정성으로 후원하여 결실이 있게 되기를 바라는바 입니다. 배재가 1885년 아펜셀라 목사님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개교한 이래 많은 동문들에의해 대한 민국이라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를 건국하고 사회 각 분야에 기여한 역사를 회고하면서, 배재가 우리를 성장시키고 오늘에 이르게 한 은공을 기리면서 보답하는 마음을 품어 봅니다. 125년 역사를 뒤로하고 앞으로의 10년은 배재가 100년 앞으로 나아가는 도전의 시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남가주 동문여러분!

이제 우리 배재학당의 미래는 국내외 동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며 100년 미래의 배재학당의 모습을 결정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배재 총 동창회장 윤영노

회보 기고 안내

본 동창회 회보는 많은 동

문들의 참여로 만들어 지

는 우리의 사랑방 같은 회

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동문들의 협조로 알

차게 채워지기를 윈 합니

다. 각종 경조사나 동기 소

식, 그리고 문학 작품 기고

를 원하시는 동문께서는

200자 원고지 3~4매에 해

당하는 글을 저희 편집진

이나 동창회에 알려주시면

편집회의를 통해서 게재토

록 하겠습니다. 이메일이

나 우편으로도 가능합니다[email protected]

Pai Chai Alumni Association P.O. Box 741818

총 동창회장 인사

남가주 배재골프회 2011년 첫 토나멘트 남가주 배재 골프회 2011

년 첫 동문 골프 토나멘트

가 지난 3월19일 토요일

에 30여 동문들이 참가한

가운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선후배간의

동문애를 다졌다.경기후

부에나팍 소재의 꿀돼지

레스토랑에서 저녁 만찬

을 겸한 시상식이 있었으

며, 대회에 참가한 각 동

문들에게 골프회에서 준

비한 푸짐한 선물이 나누

어 주었으며, 수상자는

챔피언/메달리스트:여운

상(96), 장타상: 신창학

(90), 근접상: 김해성(81),

최영민(69)

Page 2: 남가주 배재 동창 회보 제42_2호 2011/3/31

발전기금 ($8,370) 전년(2010년) 이월금 ———— $4,170 최영민(69) $1,200 권길전(75)$1,200 윤덕진(78) $100 88동기회 $500 이현규(91) $1,200 자문회비 ($3,950) 정영화(66) $200 김윤성(69) $300

이세영(69) $150 강일묵(69) $200 권길전(75) $200 최영기(77) $200 김영택(79) $200 윤범승(79) $200 김해성(81) $200 방영진(81) $200 신면식(87) $300 엄승호(87) $50 윤명석(88) $200 임동철(88) $200 박용근(90) $300 김용민(90) $200 고성민(91) $200 강신일(91) $200 이홍원(88) $200 박기덕(92) $50

일반회비($160) 김영택(79) $80 임동철(88) $80 특별 찬조금 ($1,300) 김영문(79) $1,000 윤태훈(79) $300 *2009년에 발전기금이 납부 완료되었으나 회보에 미 게재된 분들입니다. 77동기회11명 $3,350, 이원식(90)$300 (합계: $3,650)

배재 75 회인 우리에게 2010 년은 특별한 해였다. 개교 70 주년을 기념하는 1960 년에 신입생인 우리는 선배 이승만 대통령을 모시고 각종 행사를 개최하며 축제를 만끽하던 기억이 새롭다. 어언 세월이 흘러 졸업 50 주년을 맞은 우리 동기회에서는 특별한 행사를 계획하고 50 여명의 동기들이 개교 125 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였으며, 다음날 6 월 9 일에 35 명의 동기들

은 설레는 마음으로 예정된 백두산 등정의 길을 떠나게 되었다. 아침 8 시 30 분에 인천공항을 떠난 비행기는 11 시에 중국 심양에 도착했고, 그곳에서는 버스로 넓은 만주 벌판을 달리며 창밖에 전개되는 이색적인 풍경의 산과 구릉, 옛 성터와 고옥들을 지나 여름 해가 지는 시간에 통화라는 고장에 도착했다. 통화의 호텔에서 1 박을 하고 이른 아침에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버스 편

으로 장백산을 향해 떠났다. 1 년에 200 일 정도는 산에 올라도 구름 때문에 볼 수 없다는 천지를 향해서 1000 여개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얼음이 덮혀 있었으나 천지의 위용을 맑게 볼 수 있는 행운을 맛 볼 수가 있었다. 중국에서는 모름지기 남아가 만리장성에 올라야 장부라 한다는데, 우리도 배재인이기에 백두산 영봉에서 천지를 굽어보며 “우~리~ 배재학당~”을 힘차게 부르며 우리의 긍지를 확인하고 벅찬 감회를 가슴에 품은채 하산하여 어제와 같은 숙소에 와서 2 박을 하였다. 다음날 아침부터 압록강을 따라 서진하면서 집안(集安)을 거쳐서 광개토대왕 비를 고찰하고 신의주 건너편에 있는 단동에서 3 박의 끝 밤을 지냈다. 다음날 아침에 다시 심양 공항으로 가서 인천행 비행기에 지친 몸을 마끼면서 “졸업 50 주년 기념 백두산 등정” 3 박 4 일의 행사가 낙오자 없이 무사히 마쳤다. 본 행사를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도우신 본국의 동기들께 감사하며 특히 역삼동 세일 빌딩의 동기회 열린 사랑방을 통해 동기회에 활력을 주어 기여하시는 정승일 동기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PAGE 2 PAICHAI ALUMNI ASSOCIATION OF SOUTHERN CALIFORNIA

정건이(75) 졸업 50주년 기념 백두산 기행

백두산 영봉에서 천지를 굽어보며 “우~리~

배재학당~”을 힘차게 …

뜻모아 배재사랑, 힘모아 발전기금

125년 역사를 굳건히 세워 가려는 청사진에 힘껏 동참합시다!

Payable to: PAICHAI ALUMNI

Pai Chai Alumni Association of So.Cal

P.O. Box 741818

Los Angeles, CA 90004

본국에서는 지난 2년 동안 개인 및 각 동기회(기별 2천만원 분담)의 정성으로 20억원 이상을 모금하였으며 미주에서도

뉴욕 동창회는 2010년에 본국 동창회에 5만불을 전달한 바가 있습니다. 우리 남가주 동창회도 금년에는 기금 모금에 전

력하여 모교발전에 기여하도록 방침을 세워서 사업을 전개하면서 600여 동문께 호소를 하는 바 입니다.. 금액의 다소를

불문하고 모든 동문이 참여하셔서 우리 배재 재건에 일익을 담당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금 모금현황(3/24/2011현재)

Page 3: 남가주 배재 동창 회보 제42_2호 2011/3/31

PAGE 3 42권 2호

배재코랄 회장단 선출

2009년도부터 배재코랄을 이끌면서

작년에 서울에서 있었던 배재학당 125

주년 기념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끝마치

고 돌아오게 한 김낙영회장(87)이

2011년에도 변함없이 코랄의 회장을

맡아 수고하게 되었다. 총무로는 역시

배재코랄의 솔로이스트인 최현성동문

(88) 이 계속 수고를 하게 되었고 김청

배동문(85)이 역시 재무를 계속 맡기)

로 하는등 모두가 변함없는 열성으로

코랄을 섬기게 되었다. 신임회장단의

활기찬 활동을 기대해주시고 많은 성

원부탁 드린다.

코랄단원 동정

최영민동문(69): 배재코랄의

초대단장이신 최영민단장님이

2011년 남가주 동창회를 이끌

고 갈 회장으로 수고하시게 되

었다. 코랄의 초석을 이루셨던

특유의 열정으로 배재동창회

가 새로운 모습으로 업그레이

드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다.

최영기동문(77): 형님인 최영

민회장님과 함께 지난 2월 14

일 가주장의사에서 어머님의

천국환송예배를 은혜가운데

치루었다. 동문들과 교우및 친

지들이 모인 가운데 엄숙하게 치루어

진 이 영결예배에서 코랄단원들이 은혜

로운 조가를 불러 슬픔을 당한 유가족들

을 위로하였다.

이상권동문(91): 목회자인 이상권동문이

새로이 코랄 단원으로 함께 연습을 시작

하게 되었다. 바이올린과 첼로를 전공하

고 있는 세 자녀를 둔 이목사님은 코랄

이 오랫동안 고대했던 파트인 제1테너를

맡게 되어 큰 기대가 된다.

유의철동문(90): 코랄의 지휘자로 늘 열

정적으로 코랄을 연습시키고 있는 유동

문이 사업차 지난 3월1일부터 3주간 예

정으로 중국에 출장중에 있다.

연주행사 안내

밴나이스 UMC 연주: 4월30일(토)

배재코랄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세리토

스감리교회와 라팔마연합감리교회를 지

난 11년동안 섬겼던 오경환목사(92) 가

지난해 7월1일부터 밴나이스연합 감리

교회로 부임케 되었고, 동교회의 특별행

사에 코랄이 초청을 받아 연주하게 된다.

미션스쿨동문합창제: 6월26일(일)

금년들어 제 11회째를 맞는 6개 미션학

교동문 합창단의 연합 합창제가 오는 6

월 26일(일) 로렌하이츠에 있는 남가주

주님의 교회에서 열리게 된다. 참가학교

는 남자학교로는 배재,대광, 경신 그리고

여학교로는 이화, 정신, 숭의등이 있다.

2011배재정기연주회: 10월 2일(일)

금년 정기연주회는 다른해와 달리, 서울

배재코랄의 손종열동문(72회)이 활동 하

고 있는 “코리아W콘서트콰이어”가 이

곳 L.A 로 순회 연주차 오게 되어 두

합창단이 함께 연주회를 갖게되었다.

코리아W콘서트 콰이어는 한국유일의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상설합창단으로

2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폭넓은 연령층

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합창을 사

랑하는 합창애호가로 구성되어 오라토

리오, 교향합창곡부터 성가, 우리가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레파토리를

연주하는 합창단으로 알려져 있다.

배재 코랄 봄소식

김영문(79)동문 모친상

지난 2월8일 모친상을

당하여 가족장으로 엄숙

하게 장례를 마쳤다.

김경수(78) 동문 별세

2월 25일 별세한 김동문의 장례가 가족

과 많은 동문들의 애도속에 한국 장의

사에서 입관예배를 가졌다.

박식(99) 동문 딸 돌잔치

박식동문이 힘들게 늦게 얻은 첫째딸(박

예빈, Irene Park)의 돌잔치에( 4월2일

JJ Grand Hote, 오후 5시)에 많은 동문

들의 관심과 참석을 바랍니다.

정영화(66)동문의 저서 출판

전 국가 안전보장회의 국가 정책 연구원

이셨으며, 퇴역 한국 육군 중령이신 정

영화(66)동문의 저서 “2차원의 전쟁으

로 3차원의 전쟁을 이길 수 없다”-프린

트론 인쇄소($15.00)-이 발간되었다.

이 책은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되어 있으

며, 부록으로는 “전도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되어 있다.

김원재(97)동문 음악회

캘리포니아 매스터 코랄의 Music Di-

rector인 김원재(97)동문이 창단 후 3년

만에 첫 정기 연주회를 요한 세바스챤의

마니피캇과 여러 장르의 음악과 함께

L.A.연합감리교회(4/3/11, 7PM)와 시

온 루터런 교회(4/10/11 7PM, Orange

County)에서 두 차례 열린다.

동문 동정 근조

기사/사진: 배재코랄

Page 4: 남가주 배재 동창 회보 제42_2호 2011/3/31

배재 골프회 첫 토나멘트, 하이라이트 ... 사진: 회보 편집진

PAGE 4 PAICHAI ALUMNI ASSOCIATION OF SOUTHERN CALIFORNIA

Page 5: 남가주 배재 동창 회보 제42_2호 2011/3/31

PAGE 5 42권 2호

자랑스러운 배재인(1) 임종재 동문(68)

임종재동문(68)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거처 미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과 메사추세스 이비

인후과전문 의료원에서 연구과정을 마쳤다. 그 후 OHIO주립대에서 오랜 교편생활과 연구활동

을 통해서 그의 전공분야인 이비인후과 특히 耳科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었는데 그는 여러

가지 이론을 전개 하는 가운데 특히 참출성 중이염의 원인규명에 관한 연구와 청력이나 신경

세포의 물리적 자극신경세포의 특징에 관한 연구를 통하여 새 이론을 정립하였다.이로서 임

박사는 耳科學界에서 인정받는 세계적인 학자로 알려지게 된 것이다. .

임박사는 평생 개업을 해서 환자를 치료 해 본 경험이 없으며 순전히 그의 연구분야인 귀

전문 연구에 몰두 했기 때문에 의사라기 보다는 과학자 또는 교수로 불리는 것이 더 정확 할

것이다. 서울에 국립의료원에서 레지덴트 시절 스웨덴에서 온 Dr. Blomquist 박사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심장전문의

의 꿈을 접고 이비인후과를 택하게 되었다는 임박사는 그의 전문분야에서 특허도 3개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중

이염백신에 관한 것과 인간 중이세포의 영생화에 관한 것 그리고 Beta Defensin이란 물질을 이용한 중이염 치료에

관한 것이다. 워싱톤에 소재한 NIH(국립보건기구)를 거처 세계적으로 유명한 귀 연구기관인 LA 소재 House Ear

Institute에 연구분야 부소장으로 재직하다 최근에는 Distinguished Scientist라는 직함으로 계속 연구활동을 하고 있

다. 동시에 세계 각국에서 초청 및 주제강연 강사로 초대되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해에도 일본 교또에

서 있었던 국제 Meniere 심포지움에 주제 강연자로 초대 되었으며 오는 4월에는 미네소다 대학에 초대강연과 일본

오사카에 있는 간사이 의대 특강등이 계획되어 있다.

항상 즐거운 유머와 많은 이야기 거리를 재미있게 털어 놓는 말재주가 있어 친구들이 많이 따랐으며 한때는 약

장사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대학시절에는 YMCA 학생활동에 참가하기도 하였으며 스키를 즐기고 사진작품에 관심

이 많다.

평생을 귀 연구에 몸바쳐온 임박사는 우리의 후배들이 의료계에 많이 진출하기를 바라며, 특히 기초학문에 기

여 하는 사람이 많아서 노벨상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우리는 배재가 배출한 세계적인 과학자인

임종재동문을 “자랑스러운 배재인”에 추천하는데 주저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추천글 황익수(71)

Page 6: 남가주 배재 동창 회보 제42_2호 2011/3/31

PAGE 6 PAICHAI ALUMNI ASSOCIATION OF SOUTHERN CALIFORNIA

키가 커서 슬픈 짐승이여…

나는 배재 고등학교 다닐 때 키가

보통보다는 꽤 컸던 모양이다. 외모

에 관심이 많아서 특히 여름이 되면

여학생들에게 육체미를 과시하기

위해 아령 들면서 알통 만드는데 열

을 올렸었다. 배재 학당이 정동에

있을 때 덕수궁 돌담길을 끼고 등교

했었는데 같은 길에는 이화 여고 학

생들도 많이 있었으므로 복장, 얼굴

표정, 걸음걸이 등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었다. 가방을 옆구

리에 끼고 모자는 창을 멋있게 구부

려서 삐딱하게 쓰고 가는데 어느 날

아침 드디어 내 이 모든 노력이 망

가지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바로

일 년 위 선배님이 그 돌담길 위에

서 나를 세워놓고 복장 상태가 나쁘

다, 차렷, 바지선과 셔츠선이 맞지

않는다, 열중 쉬엇, 차렷, 닦달을 시

작한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이 선배

님은 키가 또 유독스레 작아서 키

큰 내가 그 앞에서 열중 쉬엇, 차렷,

하는 것이 우스운 꼴이 되어 버렸

다. 여학생들이 모두 킬킬 웃으며

지나가는데 선배님이 빨리 놓아주

지 않으니 미칠 노릇이었다.

그런 일이 있고 얼마 후 친구들과

광화문 크라운 제과에 간 적이 있었

다. 마침 이화 여고 학생들이 여럿

앉아 있었는데 나를 보자 갑자기 목

소리를 죽이고 키들키들 웃으며 속

닥거리는 것이 아닌가. 뜻밖의 인기

와 주목에 친구들이 모두 부러워하

고 나도 큰 얼굴로 어깨에 힘을 주

는데 들리는 목소리가, “쟤야, 쟤.

그 때 작은 선배한테서 혼나던 키

큰 학생이야.” 서부 영화의 총잡이

처럼 재면서 걷던 내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그 일 년 선배님은 지금 어디서

사시는지. 나이가 이렇게 들고 난

지금에야 한 살 차이가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만 그 때는 호랑이와 토끼

의 차이가 있었다. 선배님 어디서

사시는지 모르지만 아무쪼록 건강

하고 행복하게 살고 계시기를 바랍

니다. 또 열중 쉬엇, 차렷, 시키면 지

금이라도 벌떡 일어나서 즉시 시키

는 대로 하겠습니다. 이화 여고 할

머니들이 보던 말던 이제는 상관없

습니다.

살면서 감사해야 할 일들

서부 영화의 총잡이처럼 재면서

걷던 내가 무너지는 순간 ...

김영문 (79)

10대 자녀가 반항을 하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것이고 지불 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직장이 있다는 것이고 파티를 하고 나서 치워야 할 게 너무 많다면 그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옷이 몸에 조금 낀다면 그건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것이고 깎아야 할 잔디, 닦아야 할 유리창,

고쳐야 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것이고 정부에 대한 불평불만의 소리가 많이 들리면 그건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고 주차장 맨 끝 먼 곳에 겨우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데다 차도 있다는 것이고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고

교회에서 뒷자리 아줌마의 엉터리 성가가 영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 수 있다는 것이고 세탁하고 다림질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그건 나에게 입을 옷이 많다는 것이고 온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고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고

김형휘(77)목사/얼바인 온누리교회

Page 7: 남가주 배재 동창 회보 제42_2호 2011/3/31

PAGE 7 42권 2호

배재 가족의 비지네스 안내

김동성(68) 고려보건재단 (818)242-7144 강일묵(69) 정금사 J.K. & Jewelry (213)739-2888 서동성(69) 변호사 (213)389-7356 이규철(69) 법률사무소 사무장 (213)631-0767 김응문(73) 김스운전학교 (323)731-0833 L.A. 본교 김응인(89) 김스운전학교 토렌스 분교 (310)326-5233 최동환(77) FALCON Trading Howard D. Choi (323)233-9000 김대우(77) 가디나 치과 (310)329-7600 김영택(79) Huntington Cleaners (626)799-8646 김원모(82) BeeBee Food (213)324-7997 김청배(85) Real Estate Broker Howard Kim (562)972-3865 이홍원(88)Seoul Market/La Canada (818)248-6491 원영택(89) 성형외과 (714)523-7575 김용민(90) Café Anzio (213)745-5006

박용근(90) GROUP ARCH Architecture (213)383-2088 이원식(90) Won S. Lee, CPA (213)487-0300 김원태(91) Sequoia Spring Water (310)629-5841 송현우(91) BBQ Chicken (949)637-8585 이경호(92) EASTWEST Chiropractic (909)595-0011 Beach Imaging Center -CT/MRI /Digital X-ray/Ultrasound Mammography (714)894-7300 김영일(92) REALTYLAND Edward Kim, CPM (213)252-0073 배원홍(92) Real Estate Broker. Won Bae, CPM (213)379-0001 이제원(92) Commercial Interior Design (714)393-3690 김광순(93) 김광순 부동산 (818)335-3358 진봉완(96) imasia Communications (213)487-4480 정창완(96) (714)449-9345 Joy Fresh Marketing World

박경수(97) piccolo 아동복 (213)380-0928 추승원(97) 상법, 교통사고, 상해 전문 변호사 (213)487-3006 싞광현(97) DREAM FOOD (714)739-7011 허송(97) CYCLIC Nano Silver Cleanser (714)328-9117 박식(99) SKC Insurance Service (213)385-9550 정재우(103) Management of Architecture and Construction (213)268-2666 유동석(105) VISION TIRE (310)323-9020 이기원(107) 핚미 자동차 (213)268-5004

배재 가족의 비지네스 안내란에 소개 하시길 원하시는 동문은 회보 편집실로 연락 주시면 무료로 등재해 드리겠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봄빛 화창했던 2006년 3월 25일은 우리 배재를 그렇게도 사랑해 주시던 박경섭

(57) 선배님께서 작고하신 날입니다. 무심하게도 묘소 한 번 찾아 뵙지 못하는 사이에 벌써 5년이 흘러 버렸군요. 하느님 안에

서 영원히 행복한 잠을 주무시는 선배님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편집실에서...

Page 8: 남가주 배재 동창 회보 제42_2호 2011/3/31

PRSRT STD U.S. POSTAGE

PAID PERMIT #126

BUENA PARK, CA

남가주배재동창회 Pai Chai Alumni Association of So. Cal P.O. Box 741818 Los Angeles, CA 90004

ADDRESS CORRECTION REQUESTED

배재골프회 제197회 토나멘트 공고

다음 제197회 토나멘트는 4월17일 (일)에 5월5일 5대사립

골프대회가 열리는 INDUSTRY HILL/EISENHOWER에서

연습 라운드를 겸한 대회로 열리니 5대사립 골프대회 참

가 선수들은 모두 참석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별 그린피($65)를 적용 받기 위해 부득이 오후 1시에 티

오프를 하게 되니 1시간 전에는 등록 마감토록 협조 부탁

드립니다. -배재 골프회

2011년 남가주 배재골프회 2011년 배재골프회 토나멘트 예정표는 아래와 같사오니 달력에 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날짜/요일 장소 티 타임 예약인원

4/17(일) INDUSTRY HILL 1:00 PM 28명 EISENHOWER COURSE

5/5 (목) 5대사립대회/INDUSTRY HILL 10:30AM 30명

7/9 (토) RANCHO PARK(WEST L.A.) 10:00 AM 32명 “배재 발전기금 모금 토나멘트” 배재동창회주관

9/11(일) WILSON(GRIFFITH PARK)예정 10:00 AM 32명

11/19(토) WESTRIDGE(LA HABRA) 10:00 AM 40명 “연말대회 겸 1차 배재-양정 토나멘트”

* 2011년 배재골프회

연회비는 없습니다.

* 티 타임 1시간 전까지는

등록을 부탁 드립니다.

2011년 배재 코랄 연주 행사 밴나이스 연합 감리교회 연주 : 4월 30일(토) 미션 스쿨 동문 합창제 : 6월 26일(일) 정기 연주회: 10월 2일

2011년 배재 코랄 임원 명단 단장: 김낙영(87) 지휘: 유의철(90) 총무: 최현성(88) 재무: 김청배(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