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기획 <항공&관광>
2015년 7월 2일 목요일
인재가인재를부른다
우수 인재는 성과 창출 뿐 아니라 다시 우수한 인력
을끌어들이는역할을한다. A급이 A급을채용하는
경향이있다면, B급은B급뿐만아니라C급과D급까
지 채용한다. 기준을양보하거나실수를해서 B급을
채용한다면회사에는곧 B급, C급, D급이생길것이
다. - 에릭슈미트, 구글은어떻게일하는가에서
한국여행사쌍두마차 모두 하나 미국서부패키지 반쪽개선
무리한버스운행? 법지킬터
현지투어가격낮은데? …
버스운전규정점검 교육나설것 법규준수만강조
그릇된패키지투어운영관행개선 눈가리고아웅
무리한 운행 등 안전에 큰 위험
을감수한채불합리하게진행돼온
미국서부패키지투어상품이대대
적으로개편된다.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연속 헤럴드경제가 긴급 진단으로
보도한 내용에 따른 후속 조치가
가시화되고있는셈이다.
변화의중심에는대규모모객후
LA등서부지역에여행객들을보내
고 있는 한국의 두 대형 여행사가
있다.
한국에서가장많은인원을미서
부지역 패키지 투어에 보내고 있는
모두투어와 하나투어는 각각 지난
달 25일과 1일 전화 및 이메일 인터
뷰를통해미서부투어의무리한버
스운행 여부를 대대적으로 점검하
겠다고밝혔다.
모두투어 한옥민 대표는 문제
가 됐던 버스 운전 기사의 규정을
초과한무리한운행에 대해 대대적
인점검과함께본사에서출장을보
내는 직원 및 인솔자에 대한 교육
강화 등 지속적인 관리에 나설 것
이라고밝혔다.
모두투어 미주사업 부서장인 양
순길 부장은 현지 직영이 아닌 입
장에서 현지 협력업체인 A사를 통
해행사의뢰를하고있다 라며 미
국 현지교통당국(DOT)규정 및 제
반준수사항에위반이되지않도록
일정을 점검하고 있지만 지사가 없
다보니점검치못한부분에서혹시
라도규정위반되는사항이있었는
지 전체적인 점검을 하도록 하겠다
라고말했다.
특히버스운행시간및기사휴게
시간에 대해 위반되는 사항이 발생
하고있는지확인해투어및버스운
영사인 현지 협력 업체 A사를 통해
즉각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는 말도 덧붙였다. 모두투어 양 부
장은 문제점으로 지적된 옵션투어
를선택안한고객에대해서는지금
까지 처럼 방치해두는 게 아니라 인
솔자나 가이드가 동반한 대체 일정
이 제대로 이루어 지고 있는지 지속
해서모니터링할것 이라고말했다.
하나투어도 비슷한 방향으로 개
선해나갈것이라고 1일 밝혔다.
하나투어는여기에한발더나아
가 미 서부지역 버스 투어 상품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고객들이보
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양한 지역
을 둘러 볼수 있는 새로운 일정의
상품을개발해순차적으로출시할
것이라고밝혔다.
본사 직영인 하나투어USA 이영
문 지사장은 문제점이 발견 됐을
때이를정확하게파악하고발빠르
게개선하는노력이중요하다 며
현재직접버스를운영하고있지않
아협력버스회사와가이드등지사
직원들과회의를통해 편법이나규
정을 위반 관행을 뿌리 뽑아 나갈
것 이라고말했다.
한국의두대형여행사들이미서
부지역의 그릇된 패키지투어 운영
관행개선을위한노력에나서고있
긴 하지만 당장 관행적인 패키지투
어 진행이 바뀌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무리한일정으로고가의옵션투
어가강요되는 현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선행돼야 할 현지 투어 비용
현실화부분에대해서는두대형여
행사모두입을다물었다.
종전처럼 현지에서 필요한 여행
경비를 현실화하지 않고 법규준수
만 강요하는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임기응변이예상된다.
1일현재LA지역한인운영버스
회사에서는 아직 기존과 동일한 일
정으로투어가 진행된다고 밝힌 데
서도그같은점을알수있다.
버스 대여업체 관계자는 1주일
전부터투어일정조정에대한이야
기는나오고있지만실행될지두고
봐야할것 이라고말했다.
한국의 대형 여행사들이 모객해
판매한미서부패키지투어는현지
에서 직접 진행하는 로컬여행사들
에게터무니없이낮은가격으로재
판매되는 바람에 LA지역 일부 한
인여행사는부족한마진을채우기
위해 연방교통부의 버스운행규정
을 어겨가면서 무리한 옵션 투어를
진행, 사고위험을 안고 있음이 확
인돼파장이일고있다.
이경준기자
사고원인아직도오리무중
사상자는공무상재해인정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중국 공안당국이 조사중으로
현재까지당국에공식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사고 현장에 있던 공무
원들로부터맞은편에서오던버
스를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는
증언이나오고있다.
하지만 사고가 난 다리는 버
스두 대가 나란히 지나가는 게
가능한 정도의 폭이라 정비 불
량이나운전미숙, 또는운전자
의 졸음운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사고 차량의 바로 뒤 버스에
타고 있던 김현 광주시 사무관
(53)은 바로 앞에 가던 5호차
버스가 직진하다 커브를 돌고
다리에 진입하고나서강바닥으
로추락했다 면서 버스가뒤집
혀 추락했는데 버스 밑 부분의
하중이 승객들에게 전해지면서
사고를키운듯했다 고전했다.
현장에 있던 또 다른 목격자
는 당시 도로 상태가 좋지 않
아과속은하지않았을것 이라
면서 사고현장을중국공안이
지키고 있으며 다른 차에 탔던
일행들은 현지 숙소에 각각 흩
어져 있어 상황을 잘 알지 못한
다 고말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발
생후1시간이넘게구조차량이
오지 않아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사고직후엔구조
장비없이나무막대기와쇠막대
등으로부상자를끄집어내기도
했다. 뒤늦게중장비가와버스
를들어올렸지만전문구조대원
대신 현지 군인과 주민들이 먼
저 출동해 초기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않았다는지적도나오
고있다.
한편, 이번에 피해를 입은사
상자들은 공무상 재해로 인정
받을전망이다.
행자부관계자는 연수프로
그램 참여한 것이기 때문에 공
무상 사망이나 공무상 부상으
로인정될것 이라고설명했다.
또 행자부는 정재근 차관을
비롯한사고수습팀을현지에긴
급 파견해 대응반을 운영할 계
획이다. 배두헌기자
중국연수공무원버스추락참사
한국인연수공무원총 26명
이번 사고로 인한 한국인 사
망자는2일오전 10시현재 10명
이다. 부상자는 총 16명으로,
이가운데 5명은중상이지만다
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
으로 알려졌다. 중국인 가운데
는 운전기사가 이날 새벽 사망
했으며, 현지 가이드 1명은 중
상을입은상태다.
2일 외교부 재외국민보호대
책본부와현장사고대책반(주선
양총영사관)에 따르면 사고가
난 차량에는 총 28명이 탑승하
고 있었으며 이 중 중국인 기사
와 현지 가이드를 제외한 26명
이한국인이다.
이들은 전북익산 지방행정연
수원에서 교육을 받던 공무원
교육생으로해당지역에서고구
려, 발해 유적을 탐방한 후 단
동지역으로이동하던중이같은
참변을당한것으로보인다.
이 사고로 10명의 한국인이
사망했으며 중상자 7명(중국인
2명)을 포함한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재 사망자는 ▷김모(60년생)
씨, 부산광역시▷한모(60년생)
씨, 인천광역시 서구 ▷김모
(60년생)씨, 광주광역시▷이모
(60년생)씨, 강원도 춘천시 ▷
조모(61년생)씨, 제주특별자치
도 ▷한모(61년생)씨, 경기도
고양시 ▷김모(61년생)씨, 경기
도남양주시▷정모(64년생)씨,
경상북도▷조모(65년생)씨, 서
울특별시 성동구 ▷김모(62년
생)씨, 여행사 사장 등 10명이
다. 부상자는 중상 7명을 포함
해 18명이며 중상자 중 2명은
중국인현지가이드와기사다.
주중( )한국대사관관계
자 등에 따르면 다행히 중상자
의 생명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
으로 전해졌으며, 지안 시내 병
원 등에서 추후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서지혜기자
10명사망 5명중상 11명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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