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55

Transcript of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Page 1: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Page 2: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 3일(주일)4남선교회 헌신예배

• 10일(주일)상록남선교회 헌신예배

• 17일(주일)한나여전도회 헌신예배

• 24일(주일)5 6 7남 헌신예배

5월교회력 성령의 달

*새문안교회는 1887년에 창립된 한국 최초의 조직교회입니다.

새문안강단 부모가 자녀에게 가르칠 것·이수영 담임목사 02 새문안소식 새문안소식 04 동정 06 구역·교구 이야기 07 여전도회 소식 10 새문안교회 홈페이지 재구축 방안·이준배 안수집사 11 새성전건축 위해 더 많은 손길이 필요합니다·김철경 장로 13 자원봉사부 8개팀 봉사자 소감 15 새롭게 조성된 ‘새문안동산’·박윤일 안수집사 21 이달의 특집 성령 성경이 증언하는 성령님·이영화 목사 22

기획특집 세상을 치유하는 교회를 향하여(4) 27 주제문 - 2015 가족 자화상·이은경 집사 28 좌담회 - 가정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은경 집사 32

청년광장 2015 두나미스 청년 해외단기선교 연합 집회·김지혜 교우 40 가정의 달 특집 - 독거 어르신 생신잔치 봉사·이선미 교우 41 엄마라는 이름으로·김지영 교우 44 스승의 날 - 교회학교 교사라는 이름으로·김예솔 교우 45 나의 신앙 고백 - 하나님 사랑을 향해·장윤희 교우 46

선교탐조등 네팔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48 태국 미얀마 선교 현장에서·이금화 권사 50

새성전건축 건축뉴스·교회건축위 서기부 54 기드온 전대 도고회, 금요기도회, 3남선교회 기도회·이창진 집사 55 대학부•청년부•4교구 특별 기도회 56 새성전건축을 위한 특별 금요일밤기도회·황윤선 집사 57 광야이야기(10) - 아가페봉사부·김현화 집사 61 토요무지개학교 무지개기자단 기지개·황은진 집사 62 1972년 예배당의 추억 - 본당 계단아래 안내센터·원영희 권사 63 옥외피난계단과 간이시설·윤호기 장로 64 베트남인 교우들의 통성기도·탄 리엠 교우 65

만나고 싶었습니다 백진•석은영 집사 가족·이금복 권사 66

새문안캠페인 어울림 가족예배를 생활화합시다·교육1부 어울림 교육팀 69 어울림 가정예배 현장을 찾아서·안혜준 교우 가정 71

새문안 한마당 사회와 기독교 - 청소년 문제와 기독교 자녀교육·최병호 안수집사 72 믿음으로 강건하게 - 백세시대 눈 관리법·최영인 집사 74 신앙간증 - ‘돈’보다 귀한 것들·이금복 권사 76 이달의 수필 - 오가는 인생길에서·송순옥 공로권사 78 찬양하며 감사하며 - 새로핌찬양대 성금요 음악예배·최윤선 집사 80 이달의 시 - 제 걸음·전형진 명예장로 81 지상사료전시 - 언더우드 학당·김흥배 안수집사 82

양육과 섬김 인터뷰 - 국제심포 준비위원장 김동배 장로·변선희 집사 86 권사수련회, 친교봉사부 수련회 89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7남선교회·김형우 집사 98

『나는 뉴욕의 거리전도자』를 읽고·이진성 학생 100

4월의 아기 첫 외출·상담부 101

생명살림 햇빛발전소·김정례 권사 102

성경퀴즈 성경퀴즈·서경애 권사 103

광야이야기(10) - 아가페봉사부

“새문안 안에서 장애우·비장애우 하나 되길”

새성전 건축 시 장애들을 위한 시설에 큰 기대

아가페봉사부(부장 윤호기 장로)는 새문안교회광화문빌

딩 지하 1층 105호에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 집회와 성경공

부를 하면서 말씀을 나누며 교제하고 있다. 새문안교회광

화문빌딩으로 이전하기 전에는 언더우드교육관 1층 커피숍

이 있던 공간에서 부서 모임을 했었다.

현재 장소는 사무실로 사용했던 두 공간을 합쳤기 때문

에 중간에 기둥이 있어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둥 뒤에 모니터를 설치했고 전체적인

공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집회를 할 때 인도자가 대각선

방향으로 자리를 잡아서 회중의 시선을 한곳으로 집중 시

키고 있다.

지도 교역자들과 여러 명의 봉사자들의 섬김으로 평온하

게 모임이 이루어진다는 윤호기 장로는 온 교우들이 임시

공간을 사용하면서 서로를 좀 더 배려하고 양보하여 장애

우들과 비장애우들 모두가 예수 안에서 아가페의 사랑으로

하나가 되기를 소망했다.

“지난해 ‘장애인주일’에 공연했던 연극을 통해 장애우

들이 큰 용기를 얻은 경험을 교훈삼아 앞으로도 장애우들

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행사를 자주 가지려고

합니다.

그리고 새문안교회 교우들이 진정 주님 안에서 모두 하

나가 되어 세상적인 차별을 하지 않고 더불어 생활하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여, 이를 기반으로 올 해 교회 표어

대로 세상을 치유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관련기사

54면)

글 _ 김현화 집사(《새문안 웹진》 기자)

광화문빌딩 지하에 위치한 아가페봉사부 집회실

Page 3: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본문 7

절)이라는 말은 잠언 전체에서 가장 유명한 말이

며 하나님을 믿는 모든 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신

앙적 삶의 원리가 되는 말씀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이 무슨 뜻이겠습니까? 경외한다

는 것은 일단 두려워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두려움은 종이 주인에 대해서 갖

는 두려움이나 백성이 폭군에 대하여 갖는 공포

심 같은 두려움이 아닙니다. 자녀가 부모에 대하

여 갖는 공경심과 같은 것입니다. 즉 사랑과 신

뢰와 존경이 합쳐진 마음을 말합니다. 하나님께

절대자로서의 하나님의 자리를 인정하고,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며 순종하는 마음과

삶의 자세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바른 신앙

으로 응답한다는 말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모든 지식의 근본입

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경외하는 구체적인 길은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믿

음의 선조들이나 예언자들을 통해서 주신 모든

법과 교훈,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그의 사도들을 통해서 주신 말씀을 마음을 다해

따르고 지키는 것입니다. 그 속에 하나님께서 그

의 백성으로 하여금 복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주

시는 지혜가 다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 안에 들어있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고 하

나님의 말씀 듣기를 싫어하며 결과적으로 하나

님과 멀어지는 자는 참으로 미련한 자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본문 7절).

본문 8절에서는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합니다. 이

말은 자녀들이 듣고 지킬 것의 우선순위에 있어

서 부모가 주는 훈계와 법이 하나님의 지혜와 훈

계에 앞선다는 뜻으로 이해해서는 안 될 것입니

다. 여기서 말하는 아비의 훈계와 어미의 법은

부모 자신에게서 나온 것이라기보다 그들이 하

나님을 경외함으로부터 얻은 것이라 해야 할 것

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나오는 훈계이

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데서 터득한 법도

를 가리키는 것이라 해야 할 것입니다. 그 훈계

를 들으며 그 법을 지키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지

시하시는 “바른 길을 가라”는 부모의 간곡한 권

고입니다. 그 길이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가 확신

하며 자녀에게 당부하는 복된 인생길이라는 것

입니다.

그런 부모의 권고를 받아들여 하나님을 경외

하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 말씀 속에 들어있

는 지혜를 따르는 삶의 길을 가면 그 삶이 반드

시 아름답고 보배로울 것이라고 솔로몬은 단언

하며 결론짓습니다. 본문 9절을 봅니다: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

라.” “머리의 아름다운 관”과 “목의 금 사슬”은

그것들로 장식된 사람을 고귀하게 보이고 아름

답게 보이게 합니다. 성공한 삶, 존귀함을 받는

인생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부모의 훈계와 법을

잘 듣고 지켜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지혜로운 삶

을 사는 사람이 얻는 결과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것은 권력으로 쟁취하여 쓸 수 있는 관도 아니

고 돈으로 사서 걸 수 있는 목걸이도 아닙니다.

여기서의 “머리의 아름다운 관”과 “목의 금 사

슬”은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로운 사람에

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급인 것입니다. 우리 모

두 바른 믿음의 삶으로 이런 고귀함과 아름다움

을 얻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에 이어지는 잠언 속에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그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얻는 수

많은 삶의 지혜들이 들어있습니다. 당장 오늘 우

리의 삶의 현장과 상황에 곧바로 적용하고 실천

해야 할 법도와 훈계들로 가득합니다. 왜 이 지

혜의 가르침들을 모르고 그런 어처구니없는 일

들을 행하여 패가망신하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말씀들이 넘쳐납니다. 솔로몬 자신이 “내

아들아!” 하는 말을 반복하며 그 숱한 잠언을 들

려주었듯이 모름지기 하나님의 백성은 그 자녀

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쳐야 할 것입니

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 들어있는 교훈들을 부모

들이 먼저 잘 이해하고 실천하며 또 자녀들에게

도 평생 그 지혜로운 삶의 길을 가도록 안내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 된 부모의

도리이며 의무일 것입니다. 자녀들은 믿음 안에

서 삶의 경험이 풍부하고 거기서 얻은 지혜가 많

은 신앙적인 부모의 훈계와 법을 잘 듣고 지켜

행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부모를 두었다는 것은

크나큰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아야 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자녀들은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위해 바친 그 긴 세월과 그 한이 없는

사랑과 희생을 돌아보며 깨닫고 감사할 줄 알아

야 하겠습니다. 부모님의 그 사랑과 희생에 대한

깨달음과 감사가 그 동안 소홀했다고 느낀다면

미처 다하지 못한 효도를 앞으로는 여한 없이 다

하겠다고 다짐하며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부모

님이 살아계실 때나 건강하실 때 못한 효도는 두

고두고 뼈아픈 후회로 남습니다. 부모님들 또한

자녀에게 주 안에서, 말씀 안에서 했어야 할 신

앙교육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면 이제부터라도

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이미 머리들이 다 크

고 심지어 허옇게 세기까지 한 자식들에게 무슨

교육을 하겠느냐 하며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린아이처럼 앞에 앉혀놓고 훈계는 못하더라도

날마다 새벽마다 잠자리에 들기 전마다 자녀들

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

말씀 안에 주어진 지혜를 따라 살게 해주시기를

바라는 간절한 기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고

또 죽기까지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자녀들

을 위한 우리 부모들의 끝나지 않을 도리일 것입

니다.

7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

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8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9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라(잠언1:7∼9)

부모가 자녀에게 가르칠 것잠1:7∼9

이수영 담임목사

새문안강단 새문안강단

_ 201505 _

Page 4: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201505 _

새문안소식 새문안소식

4월 5일 주일 오후 찬양예배는 부활절 찬양

예배(예본찬양대 주관)로 드렸다. 인도는 대장

김경년 장로, 기도는 부대장 이현무 집사, 성경

봉독은 부대장 조혜령 집사, 설교는 임종희 목

사가 담당하였다. 임종희 목사는 “순전하고 진

실한 그리스도인”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

다. 이어서 예본찬양대의 ‘Bach Cantata

BWV 4’ 찬양이 있었다.

4월 12일 주일 오후 찬양예배는 제3여전도회

헌신예배로 드렸다. 인도는 회장 김귀옥 집사,

기도는 부회장 조현주 집사, 성경봉독은 서기

김영신 집사, 설교는 이승구 목사가 담당하였

다. 이승구 목사는 “먼저 자신을 드리는 삶”이라

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후 헌신을 다짐

하는 특송이 있었고 끝으로 총무 김정은 집사의

사업보고가 있었다.

4월 19일 주일 오후 찬양예배는 4교구 헌신

예배로 드렸다. 인도는 총무 신정섭 권사, 기도

는 지도위원 이종희 안수집사, 성경봉독은 부총

무 이귀순 권사, 설교는 윤지욱 목사가 담당하

였다. 윤지욱 목사는 “여호와 앞에 펴놓고”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후 신정접 권사의

구역소개와 헌신을 다짐하는 특송이 있었다.

4월 26일 주일 오후 찬양예배는 국내선교부

헌신예배로 드렸다. 인도는 부장 김두년 장로,

기도는 차장 박광정 안수집사, 성경봉독은 차장

정일남 안수집사, 설교는 이영화 목사가 담당하

였다. 이영화 목사는 “무엇을 염려하느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후 총무 이교용 집

사의 사업보고가 있었고, 끝으로 헌신을 다짐하

는 특송이 있었다.

새문안교회 미디어홍보부 미디어팀(부장 유

진규 장로, 팀장 이준배 안수집사)에서는 2015

년 4월 12일 오후3시에 예배위원장 이낙종 장

로, 미디어홍보부장 유진규 장로, 서무부장 이

혁장로 외 각 제직부서, 찬양대, 선교단체, 교

구 및 부속기관 총무를 모시고 홈페이지 재구축

의견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 날 행사에서는 총 70여 명의 총무가 참석

하였고 이준배 안수집사가 추진계획 소개를, 정

준호 집사(미디어홍보부 간사)가 새문안교회 홈

페이지 장단점 및 콘텐츠 작성방법 안내를, 박

병근 집사(미디어홍보부 디자인팀장)가 CI 소

개를 했다.

미디어홍보부 홍보팀(부장 유진규 장로, 팀장

이희은 안수집사)에서는 4월 12일 제직회, 찬양

대, 남녀선교단체의 서기를 초청, 월간 <새문안>

통신원 임명식을 가졌다. 새문안지에 보다 다양

한 기사 제공을 위해 각 부서 서기를 <새문안>

통신원으로 임명한 것이다. 통신원들의 활약을

통해 새문안지가 더욱 풍성해지기를 기대한다.

ㆍ ㆍ4월 12일 본당 앞에서 5ㆍ6ㆍ7남 선교회 주

관 도서나눔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2010년

부터 지속되어 온 행사로 매월 첫째주 주일 9시

부터 3시까지 열린다. 사정이 있으면 둘째주로

변경될 수도 있다.

새문안교회 미디어홍보부 대외홍보팀(팀장

이희은 안수집사)에서는 지난달 네비게이션 지

도 상에 광화문빌딩을 ‘새문안교회 광화문빌딩’

으로 등재 완료했다.

새문안교회 CI가 2014년 12월 당회에서 통과

되어 상용화되기에 이르렀다. 모든 문서에 ‘대

한예수교 장로회 새문안교회’ 로고를 바뀐 로고

로 수정하여 사용하기 바라며 새로운 CI는 새

문안교회 홈페이지 ‘교회소개’에 ‘새문안교회

CI’로 들어가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Page 5: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201505 _

새문안소식 새문안소식

이윤표 안수집사(중등부 부장), 박대석 전도

사, 김상훈 교사가 ‘맥모닝 삼총사’라는 이름으

로 뭉쳤다. 이들은 매주 목요일 아침 7시 30분

에 새문안교회 중등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가서 아이들을 만나 격려하고 기도해주는 일을

실시하고 있다.

‘맥모닝 삼총사’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이들이 아이들을 만날 때 아침식사로 맥모닝 세

트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한 명의 아이

가 다니는 학교라도, 또한 그곳이 어디든지 무

조건 간다고 한다.

부활주일 맞아 중등부 10개 반이 종로구 광

화문 지역 독거어르신을 찾아 뵙고 쌀 5kg과

파스 10장, 부활절 계란 등을 나누는 행사를 하

였다.

한편 고등부 16등대는 예배 후 부활절 계란

나눔 행사를 하고 심폐소생술 체험도 하였다.

교회학교 News

동정

● 변선희(1교구)

4월 21일『뚝딱 뚝딱 동물건축가

들』(다니엘 나사르저)를 스페인

어에서 한국어로 번역하여 출간

했다.

● 유민자 공로권사(5교구, 시니어스선교찬양단

지휘자)

3월 28일 국회의사당 대강당에

서 새문안교회 교인들로 구성된

시니어스 선교찬양단 단원 42명

이 제2회 <나눔의 행복 콘서트>

에 출연하여 ‘주를 찬양하라’, ‘영

광의 주님’을 찬양하고 많은 격려와 축하를 받았

다. 시니어스 선교찬양단 지휘는 유민자 공로권사,

반주는 오혜선 집사가 맡고 있다.

● 김현심 집사 (5교구, 예본찬양대 솔리스트)

4월 30일 오후8시 예술의 전당

리사이트 홀에서 열리는 우리가

곡연구회 제34회 정기연주회 “광

복 70년 우리가곡으로 염원하는

통일”에 출연했다

● 박효림 집사(10교구)

4월 4일 토요일 오전 11시 남대문

서울상회 사거리에서 있은 남대

문시장 경기활성화를 위한 부활

절 연합기도회에서 반주를 했다.

우상이 판치는 남대문에서 기도

회는 처음이라고 한다.

1교구ㅣ 남성구역예배 및 교구 봄나들이

사순절 마지막 날인 지난 3월 28일 토요일 아침, 1교

구는 남성구역예배 및 교구 봄나들이를 가졌습니다. 날

씨도 저희의 첫모임을 축하해 주듯 화창했습니다. 독립

문 공원 안, 옛 서대문형무소 정문 앞에서 1교구 식구들

이 밝은 모습으로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53명의

귀한 주의 백성들이 함께 했습니다.

신정우 목사님이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

지요”라는 주제로 은혜스러운 설교를 하였습니다. 설교

후, 안산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창조주 하나님께서 지으

신 자연 속에서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기도 하고 구역식

구들과의 친교도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치찜을 잘하는 <한옥집>에서 점심도 함께하며 즐거

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모임을 위해 수고하신 신정우

목사님과 특별히 수고해 주신 남성구역예배 총무이신

송혁진 안수집사님, 네 분의 귀한 조장님과 지도위원님

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참석 뿐 아니라 예배를 위한 후원까지 아끼지

않으셨던 장로님들과 집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참석하

고 싶어도 여러가지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참석을 못하

신 더 많은 교우들이 참석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이 남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해 봅니다.

이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저희 1교구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해 우리 구역

식구 모두는 노력할 것입니다. (신효철 권사)

3교구 17구역ㅣ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구역

반갑습니다! 3교구 17구역 구역장 최나미 집사라고 합

니다.

신참 구역장으로 이제 삼 년차인 저의 가족이 되어 주

신 구역식구 이야기를 부족하지만 많은 분들과 함께 나

누고 싶습니다. 사실 저는 구역모임을 참석해 본적이 없

었고 그러다보니 어떻게 구역장을 해야 할지, 모임을 어

떻게 이끌어야 할지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되레 구역식

구들에게 연락이 오기도 했어요. 왜 구역모임 안하냐

고…

그러다가 구역모임이라는 게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또 다른 가족이 아니겠는가란 결론을 내리고 이왕 시간

보내는 거 구역장이 먼저 재미있고 행복해질 수 있는 시

간으로 만들자 이렇게 결심을 하고 제 생각대로 해보았

습니다. 제가 맛있는 커피 좋아하고 미술관 가는 것, 소

풍가는 것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70~80대 연세 많으신

구역식구들 다리 아프시다는 데도 막 다녔습니다.

결과는 아주 좋았습니다. 저희 구역은 사진에서처럼 어

린아이들이 구역어른들,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행복해 하는 것이 가장 큰 성과였습니다.

구역 모임 때마다 과자 값 주시는 할아버지, 크레용 사

주시는 할머니, 설날에는 새 돈 바꾸어 세뱃돈 주시는

어른들이 계셔서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관계가 만들어

지고 추억으로 쌓이고 교육적 관점에서도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꼭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한 가지

있습니다.

팔순 넘으신 국가유공자(국군)로 사진에는 나오지 못하

신 저희식구 한 분이 일 년 전 소천하셨습니다.

전쟁에 나가신 관계로 몸이 여의치 않으셨고 평생 혼

자 사셨던 이 분의 마지막이 구역식구들과 함께였고 죽

음 앞에서도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섯 번의 간수술로 병원에서는 가망 없다는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몸도 아프고 마음도 힘들고 나가기 싫고

아무런 세상 즐거움이 없으셨을 집사님을 위해 저희 구

역식구들은 보고 싶다고 구역모임 나오시라고 졸랐습니

다. “집사님~~맛있는 만둣국 끓여드릴게요. 꼭 오세요

~~” 종잇장 같은 몸을 이끌고 짝꿍할아버지 집사님하

고 오셨습니다. “아 참 ~ 뭐 먹고 싶은 게 하나도 없었

는데 만두국 참 맛있네” 하시면서 한 그릇 뚝딱 비우셨

습니다. 어떤 권사님께서 “그렇게 드시니 얼마나 좋아요

~~” 하시니 얼굴이 환해지셨고, 갑자기 집사님께서는

약속 있어서 먼저 가겠다고 일어나셨습니다. 6살 딸과

함께 마을버스 타는 데까지 배웅해 드리겠다고 걸어나

Page 6: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201505 _

새문안소식 새문안소식

오는데 그 날 따스한 봄볕이 참 좋더라구요.

“할아버지 빠이빠이 잘가~~!” 제 딸이 인사하니 할

아버지도 “그래~~안녕~~ 잘있어라~~” 하시면서

손을 흔드시고 흔들흔들 걸어가셨고 며칠 후 소천소식

을 들었습니다. 흔들흔들 걸어가시는 모습이 한 장의 사

진처럼 딸아이와 제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그 후 장례식

장에 갔더니 여동생 부부가 구역식구들 뵙고 하실 말씀

있으시다며 저희들을 찾으셨습니다.

오빠가 새문안 구역식구 이야기를 참 많이 하셨고 날

마다 병문안 오는 친구도 있었고(나중에 알았지만 이 짝

꿍할아버지께서 하루도 안 거르고 문안전화 하시고 병

문안 가시고 하셨어요) 참 좋았다고 마지막에 말씀하셨

다고 하시면서 우리 오빠가 이렇게 마지막을 외롭지 않

게 보내는 걸 몰랐다고 하시더니 한참을 우셨습니다. 그

리고는 정동교회 귄사인데 새문안교회로 교적을 옮기겠

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식구들은 지금도 할아버지 집

사님을 곧 만날 것처럼 구역 모임 중에 가끔씩 이야기

하곤 합니다. 우리는 죽음 앞에서도 아름다운 추억 하나

를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아포가토를 먹기도 하

고, 가벼운 소풍가기, 더울 때 냉면 먹으러 가는 즐거움

을 나누면서 우리 나름의 함께할 수 있는 문화를 통해

정이 무르익어가고, 구역모임도 풍성해지곤 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배꼽 잡는 일들이 많이 있지만 지면

상 다 전해드리지는 못하였고 제가 구역을 맡으면서 느

낀 것을 말씀 드립니다. 저희 구역이 비교적 참여도가

높은 편인데 교회에서 정해준 날짜에 모이지는 않습니

다. 요일을 정해 놓으면 한 달 한 번 모임인데 한 두번

빠질 일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두 세 달로 넘어가고 계

절 바뀌고 구역에서 정붙이기 어렵겠다고 판단하여, 저

도 일을 하지만 직장 다니는 분 위주로 저녁시간과 그리

고 모두 모일 수 있는 시간을 택해 월 1회 이상 모임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이렇게 되면 내가 빠지겠다고 하

면 구역모임 자체가 다른 날로 옮겨져서 어차피 참여할

수 밖에 없어 결국 높은 출석률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

다. 그리고 만나다 보니 정이 들어서 재미있는 모임으로

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난으로 “저는 이렇

게 모이기 어려우시면 구역장 안하겠다”고 했더니 다들

놀라셔서 잘 나오십니다.

그리고 봄가을은 꼭 소풍을 가는데 날씨 좋은 봄이오

니 어디로 놀러갈까 서로서로 의견을 나누기도 합니다.

저희 부구역장은 친정 식구, 시댁모임 온 거 같다고도

합니다. 부족하지만 더 많은 추억으로, 더 많은 식구들로

채워가려고 노력하렵니다. 새문안의 모든 구역이 더 활

기 있고 부흥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최나미 집사)

5교구ㅣ 말씀과 기도로 회복되는 공동체

4월 18일 화창한 봄날 5교구 영성수련회를 개최하였

습니다. 그 동안의 잦은 비와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이

날만큼은 환한 날씨로 교구 식구들을 맞이하여 140여

명의 식구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윤명희 집사님의 찬양

인도를 시작으로 김민식 부총무의 사회와 백승현 장로

님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별순서로 성세경, 심

헌 집사님의 “누군가 기도하네~”란 제목으로 은은히

울려퍼지는 색소폰소리, 윤명희 집사님의 감미롭고 우

렁찬 찬양소리, 정준수 안수집사님의 청아한 바이올린

연주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유창근 목사님의 “성령충

만의 비결”이란 제목으로 말씀과 기도가 회복되는 5교

구가 되길 원하시며 “말씀과 예배, 끈질긴 기도, 영의 사

람, 성령충만한 선물, 성령의 도우심으로 행복한 신앙인

이 되자”란 귀한 말씀으로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5교

구 식구들의 합심 기도 후 최고령이신 두 분과 새교우

10여 명을 위한 선물증정이 있었고 모든 교구식구들이

둥그렇게 손을 잡고, 우리는 사랑의 끈으로 하나가 되었

음을 고백하였습니다. 맛있는 점심 식사 후에 이어진 경

희궁에서의 2부 순서에서 어르신들도 함께 천천히 걸어

서 이동하시어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과 아름다운 봄날

을 만끽하며 보물찾기와 5교구 송호준 청년의 레크레이

션으로 모두가 웃음과 즐거움으로 한마음 한 공동체임

를 확신하였습니다. 5교구 식구들은 임원단이 준비한 풍

성한 선물을 한아름씩 안고 아쉬운 영성수련회를 마쳤

습니다.

이번 5교구 영성 수련회는 목사님의 말씀과 교구들의

합심을 통한 훈련으로 말씀과 기도로 회복하는 5교구가

영과 육이 회복되는 날이었습니다. (윤은숙 집사)

5교구ㅣ 새문안 정착 돕는 남성구역 모임

4월 5일(주일) 오후 1시 30분에 광화문빌딩에서 유창

근 목사님과 13분이 참석한 가운데 남성구역모임이 있

었습니다. 처음엔 서먹서먹하기도 했지만 서로를 소개하

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임원들이 준비한 다과를 나

누며 풍성한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5교구 남성구역의 목

적은 5교구 표어 말씀인 “말씀과 기도로 회복하는 5교

구”처럼 남성들도 함께 모여 말씀과 삶을 함께 나누며

서로 중보기도 하는 가운데 하나님과의 관계, 성도간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합니다. 또한 남성들이 새롭게 교회

등록하여서 정착하기 힘들고 믿음의 동역자를 만나기

힘든 상황인데 남성구역 모임을 통하여 교회에 잘 정착

할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남성들도 회복이 필요하

고 말씀이 필요합니다. 남성구역 모임을 통하여 소그룹

을 활성화하여 서로의 신앙을 견고하게 하며 교회를 든

든히 세우기 위하여 건강한 신앙인을 세워가고자 합니

다. 상반기 동안은 5교구 전체 남성구역 모임을 하고 후

반기부터는 지역별, 조별 소그룹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이날 참여하신 분들의 추천으로 정명수 안수집사님이

총무를 감당하게 되셨고, 주일엔 각 부서별로 섬기는 모

임이 많은 관계로 수요일 오후 8시 10분에 모이기로 하

였습니다. 남성분들의 많은 참여와 기도 부탁드립니다.

샬롬! (이현희 집사)

5교구ㅣ 첫 젊은부부 구역모임

4월 11일 오전 11시에 광화문빌딩에서 처음으로 젊은

부부 구역모임이 있었습니다. 모두 다섯 가정 9명과 유

창근 목사님, 교구임원 3명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목사

님께서 기도와 모임의 취지를 말씀하신 후 간단한 개인

소개 시간을 가졌는데 정종헌, 노언경 부부가 아침에 병

원에서 임신 7주차라는 말씀을 들었다고 하여 모두 박수

치며 축하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는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며 알콩달콩 이야기 꽃을 피우는 즐거

운 시간을 갖고 다음 모임은 5월중 회원 다수가 참석할

수 있는 토요일에 하기로 하고 모임을 마쳤습니다. 참석

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부득이한 사정으

로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께서는 다음번 모임에 꼭 참석

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최명화 집사)

Page 7: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201505 _

새문안소식 새문안소식

제 1여전도회는 4월 17일(금) 새로운 형식으로

영성수련회와 월례회를 하였다. 3월 6일 전국적

으로 세계기도일 예배를 드렸는데 종로지역은 종

교교회에서 한국교회여성 연합회 세계기도일위

원회가 주최한 2015년 세계기도일 예배(올해는

바하마에서 작성한 예배문) 순서를 그대로 재연

했다.

1여 교육부장(김순열 권사) 인도, 유창근 목사

의 설교말씀이 있었다. 회장 이숭리 권사의 인사

말씀이 있고 “내가 행한 일을 아느냐?”(요13:12)

는 주제로 출연자는 바하마 복장을 하고 30여개

의 기도문을 각 예배순서에 따라 낭독했다. 한국

교회여성연합회는 세계기도일 운동을 주관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매년 3월 첫째주 금요일 같은

시간에 함께 하고 있는 국적을 초월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초교파 여성 기도운동이다.

한국에서는 1922년 경 시작되어 1930년 김활

란 선생이 “예수님만 바라보며”를 주제로 예배문

을 작성했다. 1953년 후 선교사들이 추방되었다

가 해방 후 ‘세계기도일 한국위원회’가 구성되어

1963년 “이기는 힘-손양원 목사님 이야기”를 주

제로 한국 예배문이 작성되었다. 1967년 한국교

회여성연합회가 창설되어 1997년 “씨가 자라서

나무가 되듯이”란 주제로 기도문을 작성하고 오

늘에 이르렀다.

바하마는 미국 플로리다 해변에서 52마일 가

량 떨어진 최남단의 섬이다. 한때 바하마군도 라

고 일컬어진 해양국가이다. 공용어는 영어이나

불어, 크리올어와 바하마의 독특한 방언도 사용

한다. 스페인 원정대 등 17세기 영국 식민지가 되

었다가 아프리카인도 노예로 이곳에 끌려왔다.

영국국교회에서 청소년 교육을 시작했지만 바하

마 여성들은 고단한 노동자였다. 그후 1992년 최

초 여성 국회의원이 선출되고 그후 여성 부총리

가 탄생했지만 아직도 여성들의 동등한 권리는

이뤄지지 않았고 시민권을 획득하는데 불평등해

서 기도가 많이 필요하다.

내년은 이웃나라 쿠바에서 예배문을 작성한

다. 세계기도일 운동은 다양한 교파의 교회여성

들이 화해와 일치의 연합정신을 구현하고 초교파

적으로 힘을 모아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는 사회

적 선교활동, 교회개혁운동, 국제적 연대활동을

하고 있다. 에큐메니칼 정신을 구현하며 연합하

여 사귀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성령의 도

움을 받아 이웃을 사랑하고 화해와 치유의 일꾼

이 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영성수련회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가까이

하며, 비록 떨어져 있지만 하나님 안에서 이웃사

랑이 전해지기를 기도한 새로운 기회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우리 교회

현재 홈페이지가 2004년에 구축되었으니 벌써

강산이 한 번 변할 시간이 지나갔다. 2009년에

초기화면을 개편하였고 콘텐츠는 요청부서별로

꾸준하게 개선하여 왔다. 그러나 홈페이지 구축

이 시일이 흐르다보니 교인들께서 여러 채널로

다음과 같이 아쉬움과 불편함을 호소하여 왔다.

첫째로 교회 홈페이지 메뉴가 너무 복잡하고

많아서 원하는 정보를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 교회 홈페이지는 1차메뉴 9개, 2

차메뉴 41개, 3차메뉴 117개등 총176개의 메뉴

구조로 되어 있으며 기독교문화 등 잘 사용하지

않는 메뉴도 산재되어 있는 편이다.

둘째로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너무 많은 정보

를 실으려다 보니 간결성과 통일성이 다소 떨어

지고 상단에 검정색의 플래시메뉴로 인하여 화

면의 응답속도 저하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셋째로 모바일시대에 스마트폰을 통하여 교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교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홈페이지의 모바일 버전이 따로 관리되다보니

PC버전에 비하여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면이 있고 메뉴연결이 원활하지 못한 화면도 있

어 불편을 겪는다는 것이다.

미디어홍보부(부장 유진규 장로)에서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시대와 변화의 흐름을 반영

하여 이 시대를 앞서가는 홈페이지로 전면 재구

축하기로 결정하였다. 교회 홈페이지를 구성하

는 제직부서, 교회학교, 찬양대 등의 콘텐츠를

최신의 내용으로 변경하여 살아 숨쉬는 가치있

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온라인에서 시대를 이

끌어나가는 교회의 역할을 감

당하고, 또 교회가 담당하고

있는 사회적 기능을 부각시켜

기독교계의 나아갈 방향을 제

시하고자 한다.

세부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

향으로 홈페이지 개편을 추진

하고자 한다.

첫째, 홈페이지 초기화면을 산뜻하고 교회 CI

체계를 도입하여 통일성있게 디자인을 개편하고

자 한다. 상단의 검정색 플래시메뉴를 다양한

광고를 수용하는 카테고리별 배너광고 방식을

도입하고, 교인들이 많이 찾는 빈도수를 분석하

여 QUICK 메뉴를 아이콘화하여 배치함으로써

방문자 입장에서 정보의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둘째, 복잡한 메뉴체계를 선택과 집중을 통하

여 사용자 중심으로 단순화시켜 개편해 나가고

자 한다. 1차 9개 메뉴를 6개 메뉴 체계로 개편

하고 중복되는 메뉴의 통합을 통하여 정보접근

의 편의성을 증대시켜 나가고자 한다.

섯째, 모바일 스마트폰시대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휴대폰을 통한 정보제공을 강화하고자 한

다. 이를 위하여 웹표준 반응형웹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PC버전과 태블릿PC, 그리고 스마트

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동일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나

가고자 한다.

넷째, 교회소개 부문에 다국어 홈페이지를 구

축하여 영어, 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이준배 안수집사미디어홍보부 미디어팀장

Page 8: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201505 _

등 5개국어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글

로벌시대에 대비하고 각 언어를 사

용하는 재한외국인을 배려하여 선

교를 지원하고자 한다.

다섯째, 예배와 말씀을 현재와 같

이 온라인과 SNS를 통하여 지원하

고, 교구목회 차원의 교구관리 활동

을 지원하여 교우들에게 재건축 기

간동안 교회 앞마당과 같은 공간을

온라인상에서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지난 4월 4일(토) 미

디어홍보부 지도목사인 김명자 목

사님과 유진규 장로님과, 차장단을

비롯한 미디어홍보부원과 교회내

IT 전문가들과 주요분야별 차장들과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이 자리에서 열띤 토론을 통하여 1

차메뉴 6개를 도출하였고 개선세부내역에 대해

서도 많은 의견을 나누었다. 지난 4월 12일(주

일)에는 26개 제직부서, 21개 교육기관, 7개 찬

양대, 10개교구, 14개 남녀선교단체, 6개부속기

관 등 교회내 모든부서ㆍ단체의 총무들을 대상

으로 ‘홈페이지 구축 설명회’를 개최하였고 이

자리에서 재구축에 관한 의견을 서면으로 받았

으며 홈페이지 재구축에 필요한 콘텐츠를 작성

해 주실 것을 요청드렸다.

여기서 다시 한번 당부드릴 내용은 각 부서

별ㆍ기관별로 총무를 중심으로 홈페이지에 들어

갈 콘텐츠 내용에 무엇을 넣을까 고민하고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조직

소개 위주의 내용을 지양하고 새교우에게 우리

부서를 소개하는 것처럼 부서소개, 담당업무,

비전과 미션, 활동현황, 모임 안내 등을 중심으

로 자료를 작성해서 미디어홍보부로 제출하여

주시기 바란다. 새문안게시판에 작성방법과 양

식, 샘플자료를 올려 놓았으니 자료작성시 참고

하시기 바라며 최근활동 모습 사진자료도 파일

로 함께 송부하여 주시기 바라며 혹시 문의사항

이나 애로사항은 미디어팀 정준호 간사에게 연

락주시면 상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다.

지금 세상은 앨빈토플러의 제3의 정보화 물결

을 넘어서 빌게이츠의 생각의 속도를 따라잡으

며 스티브잡스의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하여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각 사람에게 주이진 은사와 직분과 사역은 여

러 가지나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

은 한 분이시니 각 제직부서, 교회학교, 찬양대,

교구, 부속기관의 총무와 부서장께서는 소명의

식을 가지고 홈페이지를 구축하는데 동참하시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기를 소망한다.

우는 사자마귀가 인터넷과 게임과 스마트폰을

통하여 우리의 자녀들을 유혹하는 이때에 사람

냄새 나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가치

있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주님의 영광

을 드러낼 수 있도록 모든 교우들께서 관심가져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새문안소식

개편 후 홈페이지 시안

크리스천들도 세상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행

복해지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크리스천들의 행

복은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과는 근본적

으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남으로부터 받기만

을 바라며, 그것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남의 것

을 강탈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 때에 행복해진다

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국어사전에 ‘奉仕(봉사)’라는 단어를 “자기 자

신이 아니라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힘

을 바쳐 애쓰는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남을 위해서 일을 하되, 받들어서(奉) 섬긴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것입니다. 내가 갖고 있는 것

을 베푸는 것이 봉사입니다.

스스로 원해서 남을 돕는다는 것은 일반인들

이 생각할 수 없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크

리스천은 그 행복을 압니다.

성경에서는 우리들에게 행복을 얻는 지혜를

주고 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 장로들에게 고별

설교를 한 내용 중 일부입니다. (사도행전 20장

32절에서 35절 기록)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

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

니하였고,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

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

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

여야 할지니라.”

세상적인 명예나 재물이나

권세를 탐하지 아니하고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애써 얻은

재물을 약한 사람들을 위해서

돕는다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받으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주려고

하는 것이 복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성경말

씀을 우리들은 믿고 따르려고 하지만 때로는 약

한 믿음으로 인하여 세상적으로 생각하고, 우리

스스로를 기만하며, 연약한 믿음의 소유자로 전

락하곤 합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내외적인 요소로 스스로 어려움에 직면

해 있습니다. 예장통합측에서는 교회성장을 위

한 전략을 총회, 노회 차원에서 기획하고 있습

니다. 여러 가지 기획이 잘 실천되길 바랍니다.

기획도 중요하지만, 그 근본에는 믿는 자들의

갱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나님

앞에서 거듭나는 우리나라의 기독인들이 되어

야 한국교회가 새로워질 수 있다고 봅니다. 크

리스천의 봉사도 이제 그 개념을 새롭게 정립해

야 할 때입니다.

새문안교회는 모든 교우들의 ‘1인1봉사활동’

을 2015년에도 펼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봉사

를 하기로 마음으로는 작정하셨지만, 어느 일을

어떻게 봉사해야 하는지를 잘 모르는 교우들이

김철경 장로자원봉사부 부장

새문안소식1인1자원봉사에 참여합시다!

Page 9: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201505 _

새문안소식 새문안소식1인1자원봉사에 참여합시다! 1인1자원봉사에 참여합시다-자원봉사부 8개팀 봉사자 소감

많이 계신 것으로 압니다.

이미 지난 3월에 두 주간에 걸쳐서 홍보가 된

바 있으나, 아직까지도 교회의 자원봉사 참여의

방법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현재 자원봉사

부 내에서 펼치는 8개 분야 자원봉사활동을 알

려 드리며, 자원봉사의 손길을 기다려 봅니다.

새문안교회는 성전건축을 앞두고 더더욱 긴

박한 실정입니다. 비록 교회건축으로 인하여 일

시적으로 출석 교인수가 감소하였지만 일손은

더 많이 필요합니다. 나를 위한 봉사가 아닌 남

을 위한 진정한 봉사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우

리 교회는 더 많은 일꾼들을 필요로 하고 있습

니다.

교회건축 기간 중이라고 하더라도 교회의 사

명인 예배, 교육, 선교 및 봉사가 더욱 왕성하

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2014년 7월 첫 주

부터 예배처소가 크게 두 개 지역으로 나누어지

고, 여러 곳에서 분산하여 예배를 드리게 됨에

따라서 많은 일손들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교육관을 본당으로 사용하게 되면

서 교육관과 광화문빌딩 간에 교우들 왕래가 많

아지게 되었으며, 교우들의 안전보행을 위해서

많은 손길들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교우들의 만남의 장소였던 교회 뜨락과

종전 언더우드 기념관 옆 만남의 장소가 교회건

축으로 인하여 없어지게 되어서, 교우들이 시간

적 공간적 제약으로 직접 만나기가 어려워지면

서, 교우들 편리를 위해서 “도와드림 맡아드림”

봉사팀이 더욱 분주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주차

봉사도 친교봉사부의 주방봉사 등도 더 많은 일

손들을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자원봉사부는 교회 내 봉사 4팀, 대

외 봉사 4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원봉사부는 현재 교회 사무 행정 자원 봉

사, 고려주차장/대우주차장/오피시아주차장에

서 주차 봉사, 언더우드교육관/우면동 건널목/

구세군 건널목 앞에서 매주일 교우안내 봉사,

도와드림·맡아드림 봉사, 서울시립서북병원/

서울의료원/강북삼성병원/일산병원/국립중앙

의료원 등에서 호스피스 봉사, 서대문노인종합

복지관에서 경로식당 배식 봉사, 요양센터 프로

그램 보조 봉사, 기타 환경미화 봉사 등이 있습

니다.

종로사회종합복지관에서 소년소녀가정 방문,

후원금 지원 및 말벗, 복지관 독거어르신 생신

잔치, 사랑의 쌀 나누기 아동급식센터 봉사 등

이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독거노인

등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봉사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중계동 평화의 집에서 월 1회 취로

사업 어르신 식사준비 봉사, 신촌세브란스병원

재활병동에서 도서, 안내, 음료봉사 등, 일산홀

트복지관에서 장애인을 위한 목욕, 식사, 운동

기구, 봉투접기, 청소 등 봉사, 서북병원에서

목욕봉사, 미용봉사, 종로구청에서 독거노인 봉

사 등의 자원봉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마음은 있었지만 아직까지 결심을 못하신 교

우들의 자원봉사 손길을 기다립니다. 전문 자원

봉사 분야인 호스피스 봉사, 법률상담 등도 자

원봉사를 기다립니다. 교우들의 노블레스 오블

리주(Noblesse Oblige)도 필요합니다.

주차봉사팀은 여러 번의 결성 시도 끝에 드디

어 1998년 이른 봄, 여러 젊은 집사들의 자발적

인 참여에 크게 힘입어 결성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서무부에 소속되어 있다가 현재는

자원봉사부에 소속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

습니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실외에서 주차관리를 하

고 있으며 살을 에는 추위와 견디기 어려운 무

더위 등 많은 궂은 일에도 불구하고 거의 20년

가까이 새문안 교우님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주

차를 도와 드리기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랑의 공동체, 섬김의 공동체입니다.

늠름한 어린 초등학생 대원, 창단 때부터

한결같이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대원들, 누구

보다 열정적인 여성 대원들을 비롯한 모든 대

원들의 잘 보이지 않는 소중한 희생과 헌신이

가장 큰 자랑거리입니다.

지금 이곳까지 인도하시고 보호해 주신 하나

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리며

여러모로 지원과 격려를 아끼

지 않으신 여러 장로님들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주차봉사팀의 문은 항상 열

려있습니다. 언제든지 오세

요!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 아름다운 소리입니

다. 세상에서 한 주간을 살아오신 분들이 하나

님께 모든 것을 드리러 찾아오는 걸음걸이 소리

입니다.

귀한 분들을 반가운 얼굴로 맞으며 고마운 목

소리로 인사를 나누는 명랑한 얼굴들이 있습니

다.

자원봉사부 교우안내팀입니다.

사랑이 피어나고 마주잡은 손길의 따스함이

오가는 중에 가슴이 열리고 영혼은 감사와 고백

의 기도로 이어지길 기원합니

다.

이제 십 여년의 봉사활동

중에 섬기며 함께 나누는 사랑

과 믿음의 바탕을 지켜올 수

있게 된 것을 깊이 감사드립니

다.

해마다 든든한 일꾼들이 부족한 부분들을 채

워가며 성실히 헌신하고 있습니다.

2015년 올해에도 새로 부임하신 김철경 장로

팀장 김민수 안수집사

부팀장 이서영 집사

Page 10: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201505 _

새문안소식 새문안소식1인1자원봉사에 참여합시다-자원봉사부 8개팀 봉사자 소감 1인1자원봉사에 참여합시다-자원봉사부 8개팀 봉사자 소감

도와·맡아드림팀은 교회 내에서 교우님들이

사랑과 애정의 표현으로 상호간에 사랑의 나눔

을 위한 물건이나 필요시 물품을 맡기면 잘 보

관하였다가 찾으러 오는 분께 대신 전달해 드리

고, 교우님들이 잃어버린 습득물을 맡기면 보관

했다가 찾는데 도움을 드립니다.

또한 주일에만 개방하는 관계로 상하는 것이

나 냄새나는 음식, 일주일 이상 보관이 어려운

물품은 보관할 수 없으며 장기간 보관이 어려

운 관계로 조속히 찾아가도록 연락도 드리며

교우님들이 무겁고 부피가 큰 짐들을 맡기고

편안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으며 교회에서 가

볍게 생활할 수 있도록 편의를 도와드리는 과

정에서 따듯한 마음들이 오가는 애정을 은혜로

감동하면서 기쁨으로 하는 봉사입니다.

주일에만 4개조로 편성되었습니다.

1조는 오전 8시 30분 ~ 오전 10시 30분, 2조

는 오전 10시 30분 ~ 오후 12시 30분, 3조는

오후 12시 30분 ~ 오후 2시 30분, 4조는 오후

2시 30분 ~ 오후 4시 30분까지입니다.

당부의 말씀은 맡긴 물품은 즉시 찾아가기 바

라며, 오래전부터 많은 습득

물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으니

광화문 1층 휴게실 앞에 한번

오셔서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

니다.

님이 무언의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시고, 총무

권인영 집사님의 역동적인 솔선수범과 함께 김

방현 안수집사, 정경희 집사 팀장 부부의 정성

스런 보살핌으로 야무진 안살림이 보기에도 미

덥습니다.

이렇게 반가운 빗소리와 함께 시작된 새봄에

깨어나는 생명들과 더불어 사랑하는 교우들도

영육 간에 꽃처럼 활짝 피어나길 기원합니다.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 험난한 세상으로 한

주간의 삶의 승리를 위해 나아가는 하나님의 자

녀들입니다. 말없는 박수와 기도로, 그리고 밝

은 웃음으로 보내드리는 저희는 이 자리에서 또

귀한 그 발자국 소리를 기다릴 것입니다. 언제

나 하나님 안에서!

팀장 권옥자 권사

호스피스(Hospice)는 죽음을 앞둔 말기 환자

와 그 가족을 사랑으로 돌보는 행위로서, 환자

가 남은 여생 동안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남은 삶의 마지막 순간을

평온하게 맞이하도록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영적으로 도우며 사별가족의 고통과 슬픔을 경

감시키기 위한 총체적인 사랑의 돌봄 활동이다.

새문안 호스피스는 2003년 호스피스 봉사자

교육 위원회(위원장 김호영 장로)의 발족과 3년

간의 준비와 경험을 바탕으로 2006년 정식으로

출범하였다. 새문안교회 이름으로 직접 교육을

통하여 2006~2008년 537명의 교육 수료자가

배출되어 120명이 강북 삼성 병원 등 대형 병원

과 종로 복지관 등 기관 봉사와 가정 봉사에 참

여했다.

호스피스 봉사자들의 봉사 영역은 찬양, 기

도, 성경 읽어주기, 음악, 환자 말벗되기, 이발,

미용, 목욕 등으로 다양했다.

그러나 2015년 새문안 호스

피스 봉사 현황은 국립 중앙

의료원 등의 10개 병원에 20

여 명의 교육 이수한 봉사자

들만이 말기 환자와 그 가족

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돌보고

있는 실정이다.

웰빙(Well-being)과 웰다잉(Well-dying)으

로 이어지는 고령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사

회는 임종을 맞이하고 있는 말기 환자들의 수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새문안 호스피스 교육 수료생들이 말기 환자

들과 그 가족 돌봄에 참여한다면, 호스피스에

대한 참 뜻이 점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사회적으로 말기 암환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커지게 될 것이고, 호스피스 활동 또한 기독교

인들에 의한 사회봉사의 일환으로 확고히 자리

잡아 갈 것이다.

서대문노인 종합복지관은 서울시로부터 위탁

받아 어머니 교회인 새문안교회가 운영 및 관리

를 합니다.

현재 60년생부터 57년생까지의 여전도회와

목회자 사모님, 직장여전도회, 고등부 등 단체

와 개인봉사자들로 70여 명이 열심히 복지관 내

경로식당의 배식 및 설거지봉사, 프로그램 보조

봉사, 목욕봉사 등의 봉사를 담당해 주고 계십

니다.

처음에는 봉사자 중 30%이상을 우리 새문안

의 많은 교우들이 봉사를 담

당하였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전년도

에 비해 24%의 봉사자만 봉

사에 참여하여 봉사자가 절대

적으로 부족합니다.

여전도회에 속한 회원들이

자원하여 경로식당 배식 봉사를 하고 있지만 봉

사 년수가 지나면 봉사를 못하게 되어 그분들이

빠져 나간 자리에 새로운 충원이 안되는 것이 문

팀장 최시성 안수집사

팀장 백운성 안수집사

Page 11: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201505 _

새문안소식 새문안소식1인1자원봉사에 참여합시다-자원봉사부 8개팀 봉사자 소감 1인1자원봉사에 참여합시다-자원봉사부 8개팀 봉사자 소감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종로복지관 아동급식

센터에서 봉사하고 있다.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이 하교 후 복지관 공

부방에 와서 공부하다가 5시가 되면 급식센터에

와서 저녁을 먹고 귀가하는 곳이다. 여기서 우

린 조리 준비과정과 배식, 설거지를 돕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를 갓 입학한 꼬마가 깔끔하게

비운 식판을 들고 와서 밝게 웃으며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잘 먹었습니다” 하며 식판을 내민다.

귀여운 모습에 뽀뽀라도 해 주고 싶다.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다.

“그래 잘 자라라. 바르고 씩씩하게 지혜롭게

자라라. 너희들이 희망이란다.” 속으로 중얼거

린다.

방과 후 텅 빈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어디서

어떻게 방황할지도 모르고 텅 빈 방에서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을 수도 있는 아이들을 이렇게

돌보아 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

사한지 모르겠다.

복지관 위치가 높은 곳에 있어, 오를 때는 힘

들었지만 내려올 땐 언덕 아

래 불빛으로 아름답게 펼쳐진

야경을 감상하는 기쁨도 누린

다.

또 한 가지 소득도 있다. 조

리사의 조리과정을 도우며 배

울 수 있다는 것이다. 집에 와

서 실습해 보면 식구들이 맛있다고 칭찬도 해

준다.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하겠는가(不亦說乎).

종로종합사회복지관은 우리 새문안교회가 위

탁받아 운영하는 복지관이다.

최근 우리 새문안교회의 봉사 참여율이 40%

에서 29%로 줄어들었다.

또한 종로사회복지관은 높은 곳에 위치해 있

어서 봉사자들이 복지관에 와서 봉사하기가 어

렵다.

올해는 복지관에서 복지관 주변 전철이나 버

스정류장에서 연락하면 차량을 제공하니 우리

교우들, 특히 여전도회나 담당교구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

제 입니다.

이제는 온 교우들이 참여하여 너희는 세상에

빛과 소금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새문

안 교우들이 되어 작은 일에서 세상을 치유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협조 당부 드립니다.

팀장 조은정 권사

집수리봉사팀에서는 매월 넷째 토요일에 봉

사를 합니다. 이른 아침에 교회 정문 앞에 모여

준비를 하고 예정된 집수리 대상자 가정으로 출

동을 합니다.

개포동에서 잠실에서 여기

저기서 봉사자들이 모여 하루

의 봉사를 시작합니다.

집수리 대상자 가정은 주로 팀장

이찬희 집사

새문안교회가 지금까지 예배와 선교와 교육

이 균형있게 이루어져 수많은 인재들을 양육하

여, 사회 곳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130년이

라는 역사를 눈앞에 이르게 한 큰 원동력은, 하

나님의 크신 은혜와 신앙의 선배들의 기도와 헌

신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봉사하는 수많

은 손길이 있었기에 이루어졌다는 생각이 듭니

다.

사회부에서 처음 시작된 대ㆍ내외 봉사가 의

료선교부, 자원봉사부, 청소년문화선교부, 상

담부, 아가페봉사부, 전문봉사교육원 등으로 이

루어져서 오늘에 이르렀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겨자씨같이 작은 믿음의 나무가 어느덧 자라서,

그 가지가 새문안의 울타리를 넘어서 해외로 뻗

어나가기 시작한지도 여러 해

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사회 곳

곳에서는 봉사자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봉사자가

여전히 부족한 상태여서 자원

봉사부에서는 또 다시 새로운

봉사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도울 건강

이 허락될 때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이 귀한 봉사

에 동참하여 우리나라가 복지 대국으로 나아가

는 초석이 되는데 힘을 모으고, 어려운 이웃들

과 더불어 함께 삶을 살아갈 때 사회에서 일어

나는 부끄러운 소식들도 줄어들고 세계 속에서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자원봉사 캠프에서는 봉사자를 모집하여 각

팀장 진은정 권사

독거노인이십니다. 대부분 자녀들이 있어 기초

수급대상자가 되지 못하여 오히려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정입니다.

자녀들은 전혀 연락이 닿지 않고 혹은 연락이

닿는다 해도 형편이 어려워 어머니에게 전혀 경

제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들은 몸과 마음이 지쳐있고 아파하며 살고 계십

니다. 대부분 몸이 불편하십니다.

이런 가정들을 수리하다 보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지(내부에 곰팡이, 천정 누수, 수

백마리 바퀴벌레 등)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집수리 하면서 위로도 해 드리고 집수리 후

별도 방문하여 주님께 받은 사랑을 나누고 집수

리 후 복음제시를 하는 과정에서 거의 대다수

독거노인들이 결신을 하십니다.

함께 하는 봉사자들, 아무리 덥거나 추운 겨

울에도 기쁨으로 드러내기를 주저하며 정성을

다해 봉사하는 봉사자들을 생각할 때마다, 만날

때마나 그립고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이런 분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Page 12: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201505 _

새문안소식 1인1자원봉사에 참여합시다-자원봉사부 8개팀 봉사자 소감

기관에 배치해 주며 소외된 이웃과 주민들의 격

을 높이고 노인들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하여 수화찬양봉사단과 시니어스 선

교 합창단 등 봉사자의 기능에 따라서 혹은 청

년부원들과 기관을 찾아 환자들을 위로해 드리

는 연주회를 하며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그늘진

곳을 찾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선교

와 봉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봉사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요즘

처럼 따뜻한 봄날 자녀들과 함께 가까운 기관을

찾아 봉사의 자리로 나들이를 떠나 보시는 것도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과 추억이 되리라고 생각

합니다.

아직도 봉사를 두려워 하는 분이 계신다면 자

원봉사부의 문을 두드려 주시면 친절하게 안내

해 드리겠습니다. 봉사는 하면 할수록 감사와

기쁨은 두배가 됩니다.

한 기관(평화의 집과 세브란스 병원)에서

20~30년을 묵묵히 섬겨주신 봉사자와 새로운

봉사처에서 성심껏 봉사해 주신 분들에게도 진

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결 같이 섬겨 주

시기를 부탁드리며,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모든

봉사자들의 가정과 새문안교회에 영원히 함께

해 주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새문안소식

새문안동산은 1966년에 조성된 새문안

교회 교우들 묘원으로 경기도 고양시 문봉

동 82-6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경조부는

매년 부활절을 기해 유족들을 초대하여 합

동 추모 예배를 드리고 있다.

금년부터는 종전 일산새문안교회 장소가

150명이 모일 수 있는 집회장소로 정비되

어 4월4일(토) 오후 3시에 합동추모예배를

드렸다. 윤홍준 장로(경조1부장)의 인도로

유가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동배 장

로(경조2부장)의 기도와 박용균 목사의 말

씀이 있었다.

예배 후에는 새롭게 단장한 식당에서 경

조부가 준비한 간식과 음료를 함께 나누고

는 가족단위로 묘소로 발

걸음을 옮겨 고인을 추모

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년은 관리위원회(위

원장: 윤홍준 장로) 주관

으로 새문안동산을 역사

적 교육과 홍보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에서 근접한 이점을 살려 교회학교,

청년대학부 등의 모임장소로 사용토록 권

장하고, 묘지투어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

다. 이를 위한 관심과 격려와 기도를 바란

다.

박윤일 안수집사(경조2부 차장)

‘새성전건축을 위한 저금통’ 운동에 적극 참여를

새성전건축을 위한 저금통 운동에 성도여러분의 적극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저금통은 교회사무처에 비치되어 있으며 다 채우신 저금통은

교회사무처에서 회수합니다. (문의 02-731-2824)

Page 13: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우리는 사도들의 신앙고백 전통을 따라 “성령

님을 믿는다”. 그런데 여기에서 ‘무엇을 믿느냐’

가 대단히 중요하다. 믿음의 내용은 곧 신앙 인

격과 삶, 그리고 교회의 정체성과 직결되어 있

기 때문이다. 21세기는 ‘성령의 세기’라고들 한

다. 성령님의 역사를 통해 복음이 전 세계적으

로 확장된 그 정점에 서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에 더더욱 바른 성령님 이해가 필요하다. 바로

성경이 증언하는 바, 성령님을 아는 것이다.

1. 성령님은 하나님이시다

제일 먼저 우리는 이 고백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성령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제 3위이신

하나님이시다. 이것은 성령님이 기운이나 에너

지와 같은 무형의 물질적 존재가 아니라, 이 세

상 만물을 창조하시며 생명을 부여하시고 운행

하시는 하나님이시며(시104:30), 무엇보다 우리

가 사용하고 이용할 도구가 아니라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섬기고 경배해야할 주님이시라는

것을 말한다(롬8:9). 특히 성령님이 하나님이시

라는 고백은, 성령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으로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

접한 우리 영에 내주하셔서 교제하시는 ‘인격적

인 하나님’임을 의미한다(요14:16,26).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을 단순한 힘이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경외하며 언제나 의지하고 믿고 교

제하는 인격적인 하나님으로 고백해야 한다.

2. 성령님은 하나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진리의 영이시다.

성경적으로 성령님이 아니

고는 하나님을 알 수도 없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을 수 없고, 근본적으로 하

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순

종할 수 없다. 성령님은 성도

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믿고 순종하게

하는 진리의 영이시다. (고전 2:10-12) “오직 하

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

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

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우리

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

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

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

려 하심이라”

같은 의미에서 성령님의 감동으로서만 하나님

의 말씀을 알 수 있다. (벧후 1:20-21)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

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는 일은 성

령님의 역사 곧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요

15:26)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

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

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요16:13)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

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

게 알리시리라” (고전 12:3) “그러므로 내가 너

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3. 성령님은 구원과 해방의 영이시다

성령님의 가장 위대한 사역은 우리에게 구원

과 해방을 주시는 것이다. 구약성경에서 성령님

은 당시 영적 지도자인 사사와 왕들에게 ‘여호와

의 영’으로 임하셔서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키

고 구원시키는 대 역사를 나타내셨다. (삿 3:10)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임하셨으므로 그가 이스

라엘의 사사가 되어 나가서 싸울 때에 여호와께

서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옷니엘의 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이

기니라” (삼상 16:13)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

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

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신약성경에서 성령님은 ‘주의 영’으로서 우리

를 거듭나게 하시며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신

다. 밤에 찾아온 니고데모에게 예수님은 말씀하

셨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

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

어갈 수 없느니라”(요3:5). 사도 바울도 이를 확

증하였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

는 자유가 있느니라”(고후3:17). “그러므로 그리

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

음이니라”(롬8:1)

성령님의 초청은 바로 이 구원과 해방을 위한

초청이다. (계22:17)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

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

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

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4. 성령님은 성도를 거룩하게 하는 영이시다

구약성경에서 성령님은 불로 나타나셨다. 이

불은 죄악을 소멸하시는 하나님이시다(신4:24).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 성

령님의 불로 거룩하게 되었다(사6:6-7). 그래서

이사야는 성령님을 거룩하게 하시는 영이시라고

증언한다. (사 4:4) “이는 주께서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기

시며 예루살렘의 피를 그 중에서 청결하게 하실

때가 됨이라”

사도 바울은 이를 확언하였다. (고전 6: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

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

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살

후 2:13)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

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

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

심이니”

보다 구체적으로 성령님은 성도들을 거룩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게 하신다. (갈5:22-

23,25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

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성령

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갈 6: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이영화 목사

특집성령특집 성령

_ 201505 _

Page 14: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하시는 우주적인 영이라고 고백함이 바른 신앙

고백이다.

7. 성령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시키는 정의

와 평화의 영이시다.

성령님이 임하시는 곳에는 정의와 평화가 실

현된다. 이것은 곧 하나님의 나라이다. (롬

14:17)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

요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구약성경에서 성령님은 메시아에게 임하셔서

정의와 평화의 나라를 실현시키신다. (사 11:1-

9)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그의 위에 여호

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

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

하시리니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

하며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

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

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

을 죽일 것이며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 그 때에 이리

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

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

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내 거룩한 산 모

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

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

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성령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성도들은 모두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요 그 백성이다(벧전2:9).

그러므로 성령님을 따르는 성도들의 인격과 삶

에는 정의와 평화가 그 열매로 나타나야 한다.

8. 성령님은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

복음을 증언하게 하는 선교의 영이시다.

성경적으로 성령님은 하나님의 말씀과 주 예

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 복음을 증언하게 하

는 영이시다. 성령님은 선지자들에게 임하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게 하셨다. (삼하 23:2)

“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심이여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 (겔 11:5) “여호와의 영

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말하기를 여호와

의 말씀에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렇게 말하

였도다 너희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을 내가 다

아노라”

특히 신약성경에서 성령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땅 끝까지 증언하게 하는 선교의 영이시다. 먼

저 복음 전도의 주체는 성령님이시다. (벧전

1;12)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

요”

예수님은 부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말씀

하셨다. (마28:19-20)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

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

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

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행1:8) “오

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

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

이상 간략하게 살펴본 바와 같이 성령님은 하

나님이시다. 성령님은 성도들의 영에 내주하실

뿐만 아니라 사회와 세상, 그리고 우주에 충만

하셔서 모든 사람과 피조세계를 하나님의 나라

5. 성령님은 부활과 생명의 영이시다.

성경이 증언하는 성령님은 우주만물을 창조하

시고 생명을 부여하시는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

라, 이 생명을 보존하고 회복시키고 소생시키며

지속시키시는 영이시다. 즉 부활과 영원한 생명

을 주시는 하나님의 영이시다.

구약성경 에스겔 37장에 의하면 하나님은 에

스겔에게 환상을 보여주셨는데, 마른 뼈가 가득

한 골짜기를 보여주셨다. 마른 뼈가 가득하다는

말은 죽음으로 가득 찼다는 말이다. 이는 이스

라엘의 현실 상황을 전적으로 보여주는 환상이

었는데, 당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나라가 망하고,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고 있

는 상황이었다. 이 상황 가운데 하나님이 말씀

하셨다.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이같이 말

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

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겔37:5). 그리고 이 말

씀대로 마른 뼈들이 살아나 극히 큰 군대가 되

었다.

신약성경에서 생명의 영은 부활하신 예수 그

리스도의 영이시다. 요한복음 14장에서 죽은 지

나흘이나 지난 나사로를 살리시면서 주님이 말

씀하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

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

냐”(요11:25-26). 그리고 그를 살리셨다. 이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이렇게 확언하였다. “예수

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

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가운데서 살

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

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8:11)

이와 같이 성령님은 죄와 허물로 죽은 자를

살리시고 회복시키시며 영원토록 살게 하시는

부활과 생명의 영이시다(겔37:14).

6. 성령님은 지혜와 지식의 영으로서 사회와

세상에 활동하는 영이시다

성령님은 성도들을 구원하고 거룩하게 하시는

영이시지만 성도들에게만 임하시는 하나님이 아

니다. 성경적으로 성령님은 지혜와 지식의 영으

로서 세상의 믿지 않는 사람들까지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고 확장시키는 일을 하

신다. 하나님이 해와 비를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모두에게 주심 같이, 성령님은 이 사회와 세

상의 모든 사람들과 그 삶의 영역에 활동하심으

로 하나님 나라를 실현시키시는 역사의 주님이

시다.

예로서,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약속하신 말씀, 곧 이스라엘 민족을 회복시키시

려는 뜻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바사왕 고레스를 감동시키셨다. (대하 36:22-

23) “바사의 고레스 왕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

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여호와

께서 바사의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

되 바사 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

셨나니 너희 중에 그의 백성된 자는 다 올라갈

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지혜의 영은 성막을 짓도록 선택받은 브살렐

과 오홀리압에게도 임하였다. (출35:31) “하나

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그러므로 성령님을 성도들의 마음과 교회에만

활동하시는 영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편협한 시

각이다. 성령님은 성도들만이 아니라 아직 잠재

적인 성도들, 곧 모든 세상 사람들, 그리고 사람

들 뿐만 아니라 우주와 만물을 다스리시고 운행

특집성령특집 성령

_ 201505 _

Page 15: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로 이끌어가시는 우주적 영이시며, 하나님

의 말씀을 듣고 알고 깨달아서 예수 그리스

도를 구주로 영접하여 참된 자유와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시는 구원과 해방의 영, 또

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세상을 이기고 죽음

가운데서도 살아나는 생명을 부여하시는

생명의 영, 우리를 거룩하고 온전한 하나

님의 사람으로 빚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

를 실현시키시는 정의와 평화의 영,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에게까지 자라게 하시고

마침내 그 형상의 본체가 영원토록 빛나는

그 나라에 임하게 하시는 거룩의 영이시

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 하나님을 경배

하고 찬양하고 존귀히 여기며, 교제하며

동행하는 성도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고 실현하며 확장시키는 선교의 영이

신 성령님의 거룩한 도구들이 되기를 힘써

야 한다.

특집 성령

기획특집 “세상을 치유하는 교회”를 향하여(4)위기가정을 구하려면-주님이 함께 하시는 가정으로 굳건히 바로 서는 길은

이은경 집사

정리_ 이은경 집사

일러스트_ 김미현

_ 201505 _

Page 16: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기획특집 2015 가족 자화상 기획특집2015 가족 자화상

과 40대 초반의 출산율은 높아지는 반면 20대

의 출산율은 감소해 필연적으로 합계출산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현상으로 이어진다. 경제적

문제로 결혼을 연기하고, 가치관의 변화로 결혼

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의식도 혼인율 역대

최저 이유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가족

해체를 부르는 이혼율은 계속 증가 추세다.

지난해 이혼은 11만5천500건으로 전년보다

0.2%인 200건이 증가했다. 심각한 것은, 2011

년까지는 혼인 후 기간이 4년 이하인 새내기 부

부의 이혼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2012년부터는

20년 이상 된 부부의 비중이 가장 커졌다는 점

이다. 이혼 부부 중 혼인한 지 20년 이상 된 부

부가 28.7%로 가장 높았고, 혼인한 지 30년 이

상 된 부부의 소위 ‘황혼 이혼’은 1만300건으로

전년보다 10.1%나 증가했다. 평균 이혼연령도

남자는 46.5세, 여자는 42.8세로, 10년 전과 비

교하면 각각 4.9세, 4.7세가 상승한 수치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미래 엄마가 될 ‘여성’

청소년들의 결혼에 대한 태도는 상당히 부정적

이다. 지난해 7월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

한 ‘2014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2년 여자

청소년 가운데 ‘결혼은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5.6%에 불과, 절반도 못 미치는 수

치를 기록했다. 반면 남자 청소년은 62.9%

가 ‘결혼은 해야 한다’고 답했다. 무엇이 이런

성별 격차를 만들어낸 것일까.

남녀 청소년 10명 중 9명은 ‘양성이 모든

면에서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답했지

만,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실제

적인 측면에서의 양성평등 생활 실천에 대한

응답 비율은 여자 청소년이 74.6%인데 반해

남자 청소년이 58.9%로 상당한 성별 차이가

난다.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가정이 은연 중

드러내는 문제 역시 가족 구성원 간 인격 존

중과 평등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는 데서 결혼

과 출산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

다는 짐작을 할 수 있다.

가정의 문제는 공공연히 밖으로 드러내지 못

한다는 측면에서 정확한 통계치를 내기는 힘들

지만, 여성 긴급전화(1366)에 접수된 상담 건수

는 나날이 증가 추세다(지난해 발표된 통계청·

여성가족부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새로운 위기가족으로 떠오른 다문화·탈북자

가족

사회 변화에 따라 새로운 가족의 위기도 나타

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2009년 27만2613명

을 기록한 다문화가족의 문제. 한국보건사회연

구원에 따르면, 현재의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다문화가족의 인구 추정치는 2020년 74만3416

명, 2030년 121만5156명 등 지속적으로 급증해

2050년엔 215만4886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

고 있다. 그러나 이들 다문화가족이 건강한 가

정을 이룰 수 있는 토대는 상당히 미약하다. 최

근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에 따르면 지난 1∼3월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가족 위기는 초저출

산율과 급격한 고령화, 지속적인 이혼율 증가와

역대 최저의 혼인율, 1인 가구의 급증 등 전통적

인 가족상에 반하는 몇몇 현상으로 요약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

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983년 2.06명으로 인구 현상 유지에 필요한 수

준인 대체출산율(2.1명) 이하로 떨어진 후 2001

년 1.297명을 시작으로 13년째 초저출산국(1.3

명 이하)의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

내 평균 가구원 수도 1985년 4.16명, 1995년

3.4명, 2005년 2.88명, 2010년 2.69명으로 하

향 추세다. 2035년에는 2.2명까지 줄어들 것으

로 예측되고 있다. 합계출산율 1.19명을 유

지할 경우 2056년 4000만 명, 2074년

2000만 명을 거쳐 2750년 세계 최초로 인

구 0명으로 소멸할 것이란 추정치까지 나오

고 있다.

문제는 국민주택 규모 주택 구입 및 전세

자금 대출 지원, 국민연금 출산크레디트, 3

자녀 이상 가구 전기료 20% 감액, 자치단

체별 다자녀 우대카드와 출산장려금, 소득

하위 80% 가정의 셋째 아이 이상 대학신입

생 등록금 지원 등 갖가지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웃음이 점점 줄어드는 이런

암울한 상황이 별로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비관

적인 전망이다.

아이들의 웃음이 사라져 간다… 2750년이면

세계 첫 ‘0명’ 국가로 진입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통

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30만5500건

으로, 2004년 이후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혼

인율은 인구 1천 명 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데,

지난해 혼인율은 6건에 불과했다. 평균 초혼 연

령은 남자는 32.4세, 여자는 29.8세로, 1995년

이후로 4세나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30대 후반

합계출산율 추이*가임여성 1인당 명

대체출산율 2.1

1.076 1.187

2.06

5.00

4.00

3.00

2.00

1.00

1970 1983 1990 2000 2005 2013년

다문화가족 인구 추정치

(단위: 명)자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09

27만2613

74만3416

121만5156

168만7110

216만4886

2020 2030 2040 2050년

_ 201505 _

Page 17: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기획특집 기획특집

실행에 옮기려 했던 경험을 가진 크리스찬 중

26.8%가 교회출석이나 실제적인 신앙생활에 그

리 적극적이지 않았던 점을 대표적 실례로 들어

“자신이 다니고 있던 신앙공동체 안에서 다른

구성원들과의 결속력이 약했다”고 결론 내렸다.

나아가 이는 “신앙관과 신앙을 기반으로 한 인

생관과 세계관이 하나로 융합될 수 없다”는 것

을 의미한다고 분석한다.

반면 교회 밖 세계의 교회를 향한 위협은 나

날이 커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실례가 최근 논

란을 일으키고 있는 교육부와 각 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보낸 공문이다. 가정통신문 등에 ‘보호자

의 종교행위 강요는 (정서학대에 해당하는) 아

동학대이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

하의 벌금’이라는 내용을 포함하라는 지침을 내

린 것이다. 이에 대해 “학생들에게 부모의 신앙

을 고발하라는 것과 북한 정권의 행태와 유사하

다” “부모에 의한 자녀의 신앙교육을 막는 것은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

는 등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현재 우리 가정이 겪는 안팎 문제들을 보면서

백여 년 전 신앙의 선배들이 개인의 문제를 민

족 전체의 문제로 승화시켜 신앙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독립운동의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간

‘역사’를 새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192,30년대 조선기독교여자절제회 등이 금

주·구습타파를 내걸고 벌인 전국적인 절제운동

과 물산장려운동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일제가

계획한 조선인의 도덕성 해체 움직임에 대항해

벌인 한국 기독교계의 민족정기 회복운동과 일

상에서의 독립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선 안에서 1년간 소비되는 술값이 8342만

9170원이외다. 우리 민족 한 사람의 생활비가 1

년간 200원이라고 가정하면 41만7145명의 생활

비가 됩니다. 1년간만 술을 먹지 않는다면 생활

난에 빠진 형제를 5년간 구제할 수 있습니다. 그

래도 술을 마시겠습니까?”(조선여자기독교절제

회, 기독신보, 1927년 11월 16일).

백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가정의 문제는 개인

차원을 넘은 국가와 민족, 그리고, 교회가 고민

하고 성찰하며 또 대안을 강구해야 할 문제다.

이은경 집사_ 편집장

전화·인터넷·현장 방문 등을 통해 이주여성 1

천686명이 상담 의뢰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

혼이 2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

이 사회적으로 당하는 차별(그림3 참조) 역시 건

강한 가정을 이루는데 간접적인 위협 요인이 되

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1953년 휴전 이후 2014년 12

월 말까지 한국에 온 탈북자가 2만7518명에 이

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자 가족의 문제 역시

심각하다. “조선족보다도 더 못한” 사회적 대우

를 받는 것으로 전문가들이 진단하는 탈북자들

의 월 평균 소득은 130만원, 탈북자 16.3%가 자

살로 인한 사망을 기록(경찰청, 2013)하는 등 남

한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

역시 행복한 가정을 이뤄 정착하는 데 큰 장애

가 되고 있다.

세상처럼 가는’ 크리스찬 가정...백여년 전 신

앙선배들의 정신 되살려야

갖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가정.

과연 크리스찬 가정은 이런 위협으로부터 안전

한가. 유감스럽게도 전문가들의 조사 연구 결과

크리스찬 가정 역시 비기독교인 가정과 크게 다

르지 않다. 왜 그럴까?

2007년 <목회와 신학>이 ‘기독교인의 자살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한 결과, 기독교인 5명 중 1명

꼴로 자살 충동을 느끼고 있고, ‘실제로 자살을

계획했었는가?’라는 질문에는 14.5%가 ‘그렇다’

라고 대답을 해 충격을 안겨주었다. 더 큰 문제

는 이러한 통계가 일반인들의 통계와 비교하여

별 차이가 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연장선상

에서 가정불화, 이혼, 폭력, 외도, 자녀와의 갈

등 등의 문제에 있어서도 크리스찬과 비기독교

인들과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이에 대해 <목회와 신학>은 자살을 계획하고

2015 가족 자화상 2015 가족 자화상

2012.7.10~7.31. 전국 다문화가족 15,341가구

주요 국가 차별 경험률

장소별 차별 경험

직장·일터 음식점,상점, 은행

거리, 동네 공공기관 학교, 보육시설

4점만점

자료/여성가족부

20 400

사회적 차별 경험률

36.4%41.3%

40

20

02009년 2012년

53.2%

45.5

45.3

44.7

42.9

34.6

29.8

28.5

2.50점

1.74 1.731.53 1.50

중국(한국계)

_ 201505 _

Page 18: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이 만나 서로 부딪치는 가운데 동그란 돌이 되

는 것처럼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부부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아내와 문제가 생

기면 먼저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그러면 많이

도와주심을 체험하는데, 이게 바로 갈등을 극복

하는 나름대로의 비법이다.

김한나 집사 인간적 성숙이 있어야 기도해도

응답 받을 것이다. 미성숙 하면 잘못 기도하고

잘못 응답 받아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실제로도 주변에서 이런 경우를 많

이 본다.

‘위기가정’이란 가족 내 문제가 생겨 서로 사랑

깨지고 공동체적 의식이 해체를 겪는 그런 가정

을 말할 것이다. 가정이 위기로부터 해결되려면

부부부터 먼저 바로 서야 한다. 아이들이 문제

가 생길 경우 대부분은 부부 간 문제의 파급효

과로 발생하는 경우를 굉장히 많이 보기 때문이

다. 현재 우리 가정은 전통적 가족이란 공동체

의식이 많이 희박해져 있다. 젊은 친구들이 가

족의 범위에 조부모를 얘기하는 경우도 굉장히

드물어져서 친할아버지 친할머니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젊은이들은 전체의 20%도 채 안 된다

는 조사결과도 있지 않은가. 즉, 나와 부모님만

가족 범주로 보기에 예전의 이모 고모 사촌 등

전통가족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 전통적 대가족

안에서 경험할 수 있는 ‘배려’ 등 가족 안에서

배울 수 있는 미덕도 사라지고 있다. 문제가 생

겼을 때 자연스럽게 “엄마”를 찾고 부르는 것은

가족이 힘이 되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지금은 가족이 과연 지지기반이 될 수 있는가

회의가 든다. 이 지지기반이 많이 약화돼가는

것이 현재 가족이 경험하는 최대 위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강동협 목사 가정의 최대 위기는 자녀교육이

바로 되고 있지 못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교

회 입장에선 신앙적인 자녀교육이 거의 안 되고

있다고 본다. 왜 신앙으로 자녀양육을 못하는

가? 이는 거의가 맞벌이 부부가정인 현재의 사

회적 변화 때문이기도 하다. 아이들을 어린이집

에 맡기고 그나마 괜찮은 경우가 친정엄마나 시

어머니가 봐주는 경우여서 엄마들이 직접 자녀

를 양육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그렇다

고 시대적 흐름을 거스를 수도 없고. 국가가 보

육료를 지원해주니 굳이 어린이집을 안 보낼 아

이도 다 어린이집으로 보낸다. 집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마치 혜택을 못 받는 것처럼 착

각하기도 한다. 반면 이로 인해 가정교육은 심

ㅣ일시ㅣ 2015년 4월 19일 오후 6시 10분

ㅣ장소ㅣ 새문안 광화문빌딩 2층 215호 미디어홍보부 회의실

ㅣ진행ㅣ 김형일 장로(양육위원회 위원장, 새교우부 부장)

ㅣ정리ㅣ 이은경 집사(<새문안> 편집장)

ㅣ참석자ㅣ 강동협 목사/ 안상천 안수집사(상담부 차장, 정형외과 전문의)

김한나 집사(새교우부, 경기과학기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주희수 교우(대학부, 멀티미디어선교팀장)

기획특집 좌담회

김형일 장로(사회) “위기가정을 구하려면-주님

이 함께 하시는 가정으로 굳건히 바로 서는 길

은” 좌담회를 통해 우리 사회가 부딪친 가정 내

여러 위기와 크리스찬 가정이 직면한 어려움을

일별하고, 크리스찬으로서 이에 대한 대안을 고

민하고 성찰해 봤으면 한다. 먼저 차세대인 주

희수 학생부터 시작해주셨으면 좋겠다.

주희수 학생 제 생각에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

장 큰 가정의 위기는 가정이란 개념 자체의 소

중함을 잃고, 그 개념도 흔들리고 있는 것이라

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실례로 ‘이혼’이 너무 공

공연히 일어나는 나머지 당연한 사회현상의 하

나로 여겨진다는 점이다. 실제로 친구들 중에도

“우리 엄마 아빠는 내가 수능시험 끝내면 이혼

할거래”란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는 아이

들이 많았다. 이런 것들이 아이들의 가치관 형

성에 큰 문제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 느끼는 공동체성이나 사랑의

부재가 현재 가정의 큰 위기이며 모든 문제의

시발점이라고 느낀다.

안상천 안수집사 가정이 일단은 소중하다는 생

각에 덧붙여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 고백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 배우자를

정할 때도 하나님께 부탁드려야 한다. 모난 돌

기획특집좌담회

교회표어 “세상을 치유하는 교회”(눅9:6)에 맞춘 <새문안> 5월호 기획특집 주제는 “위기가정을 구하려면”으로, 이를 위해 4월 19

일 미디어홍보부 회의실에서 좌담회가 열렸다. 좌담회에서 각 참석자들은 구체적으로 “주님이 함께 하시는 가정으로 굳건히 바

로 서는 길”에 대해 고민하며 두 시간여 동안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좌담회에선,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정의 최대 위기 중 하나는 자녀교육의 문제이며, 특히 교회 안에서의 자녀 신앙교육

이 급격한 사회 변화 탓에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부터 시작해 “가정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란 굳건한 신앙으로 위

기를 극복해나가야 함이 강조됐다. 이에 더해 교우들이 믿음으로 가정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교회가 최선을 다해 지원해야

할 필요성, 신앙을 토대로 인생주기별로 생활훈련학교 등 맞춤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제안, 성장기 교회학교 학생 시절부터 세

계관을 넓혀주고 비전을 제시해줄 교회 각 분야 전문인력을 활용한 멘토링 프로그램 전개 등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좌담회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앞줄 우측에서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김형일 장로, 주희수

교우, 안상천 안수집사, 김한나 집사, 강동협 목사

_ 201505 _

Page 19: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기획특집 좌담회 기획특집좌담회

각한 위기를 겪고,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불안정

한 상태에서 성장한다. 가정교육이 잘 돼야 정

서적으로도 건강하게 성장할 것이고, 이것이 결

국 국가와 교회에 큰 이득이 될텐데..

목회자 입장에선 “이 사람이 하나님이 나한테

허락하신 배우자”란 믿음이 있다면 이혼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산에서 목회 할 때 이

혼한 한 엄마와 성경공부를 하면서 대화한 적이

있는데 그 엄마가 이 (성경공부) 시간을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그리고 (신앙 안에서의)

자녀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미리 알았더라면

아마 이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고백하더라. 하

나님이 허락해주신 유일한 사람이라는 신앙적

마음을 가지고 우

리에게 주신 이 아

이를 사명감을 가

지고 청지기 부모

로서 잘 양육해야 한다는 믿음이 있다면 이혼의

위기도 이겨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한나 집사 기본적으로 강 목사님 말씀에 동

의한다. 특정 위기를 해결해주면 잘 살 수 있는

가정이 많고, 이혼하고 재혼해 새 가정을 꾸린

다 해도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하면, 이혼했을 당시의 문제가 해결 안 된 채

로 있으면 다른 사람을 만나더라도 그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문제를 해

결할 수 있는 그런 기회와 도움을 어디서 받을

수 있을까?

(한쪽 배우자가) 계속 때리거나 술 마시고 행패

부리는 것은 믿음으로만 해결도리 문제는 아니

니 그건 따로 생각해야할 문제일 것이다. 즉,

(술 도박 게임 등의) 중독 등 믿음으로 해결 안

되는 문제가 많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은 교회

안에서 얘기하기가 굉장히 힘들다. 중독 문제를

가진 배우자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만나면 “내

가 얼마나 아이들한테 이런 문제가 중요한지 알

았더라면 진즉에 (이혼 등을) 결단했을텐데…교

회가 (이혼 등을) 포용 안 하고 이해 안 하는 분

위기이다 보니 정죄 받는 느낌이어서 더욱 교회

안에서 터놓고 고민을 말하기 힘들었다”고 토로

한다.

강동협 목사 깨어진 가정 못지않게 (문제가 있

는 가정이) 깨어지지 않게 하는 게 굉장히 중요

하다. 대학생일 때부터 결혼하기 전에 어떤 가

정을 디자인하느냐, 어떤 아내와 어떤 엄마가

돼야 하느냐, 자신과 합당한 배우자를 어떻게

선택하느냐를 준

비해야 한다. 여느

사회적 기준으로

사람을 구할 수밖

에 없는 상황을 최소화해야할 것이다.

김형일 장로 여러분들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

하며, 가정이 깨지는 위기는 사소한 데서부터

온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서로 간의 소중

함을 느끼지 못하기에 대화방법도 거칠어지고

자존심도 상한다. 결혼할 때의 애정이 식으면

오만가지 다 눈에 거슬리기도 한다. 저도 38년

결혼생활 했지만 어느 가정 치고 위기 안 겪는

가정은 없다.

예전 (교회학교) 중등부에서 엄마 아이 간 관계

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아이들

80% 이상이 집에 가서 엄마 좀 안 만났으면 좋

겠다고 응답해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신앙가

정과 관련해) 12주 교육을 시켰는데, 그 결과

아이들이 꿈과 소망을 가지게 됐고, 엄마들은

뒤에서 아이들 발표를 듣고 다 울었다. 부모-

자녀 관계도 인격적 존중이 우선돼야 하고, 가

족 간에 서로 소중히 느껴야 한다. 가정 안에서

(학원 등 입시교육 탓에) 아이들을 만나는 시간

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가정교육을 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이때, 가정교육의 심각성을 교

회가 절감하고 앞장서야 할 것이다.

김한나 집사 (술 도박 폭력 등 가정생활에 해악

을 끼치는) 중독자라고 영영 정상적 가정생활을

할 수 없는 게 아니다. 그런데 (회복되기까지)

굉장히 긴 기간이 소요되고, 또 어떠한 도움을

주느냐도 중요하다. 약은 충동조절에만 도움을

줄뿐이다. 이때 영성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알콜중독자 대상) 단주모임인 AA의 근간을 보

면 기독교적 영성과 정신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다. 알콜중

독자라는 현실

을 완전히 직

시하고 이건

내가 어찌 할 수 없으니 내가 믿는 신이 나를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알콜중독 치료) 병

원 중엔 병원 안에서 예배드리고 저녁마다 찬양

드리는 곳도 있다. 원장이 나중엔 신학공부까지

해서 신학 원리와 접목해 환자들에게 얘기하기

도 한다.

안상천 안수집사 교회에서의 결혼 전 교육이

굉장히 약한 것도 문제다. 교회학교 출신이어서

초등학교 때부터 교회를 다녔는데, 교회가 이성

문제를 안 가르쳐줘서 후에 굉장히 힘들었다.

믿음의 친구들이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는 경

우도 굉장히 많이 봤다. 학벌 직업 좋고, 섹시

하고 화려하고…사회적 흐름을 반영해 배우자

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신앙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교회가 결혼 전 청년일 때부터 미리

결혼교육을 시켜야 한다.

현재 상담부는 결혼 전 6주간 결혼예비교육을

진행하는데, 담당 목사님이 2대1로 교육을 한

다. 결혼 후 이혼, 병마, 장애아 출산 등의 문제

에 부딪칠 때 소명이라 믿는 순간 이런 문제들

이 많이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두 남녀가 만나

는 것부터가 바로 시작이고, 부부가 어떤 생각

을 갖고 존중하느냐의 문제다.

자식의 입장에선 부모의 사랑을 강하게 느끼는

순간 그게 바로 하나님이 그 가정에 주신 축복

임을 실감하게 된다. 제 경우, 고등학교 때 아

버지가 날 진하게 사랑하는 걸 느끼는 순간 인

생이 바뀌었다! 한창 반항하고 방황하던 사춘기

때 자고 있는 중에 갑자기 이상한 느낌을 받았

다. 아버님이 새벽에 내 머리에 손을 얹고 간절

히 축복기도를

하시는 게 아

닌가. 당신이

정말 내 아버

지고 내가 아버지의 아들임을 실감했다. 가정

안에서 사랑을 직접 느끼면 정말 평안해지고 어

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강동협 목사 교회 내에도 이혼한 부부 많은데,

그렇다고 믿음이 약한 부분을 교회가 정죄하고

탓할 순 없다. 성경적으로 큰 테두리 안에서 이

혼은 금하고 있지만, 교회가 이혼자들 정죄하면

그 분들이 갈 데가 없어 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

을 것이다. 교회가 할 수 있는 것은 성도들이

어떻게든 믿음으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

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어떤 교회의 경우, 더

심각한 문제를 가진 가정들의 커뮤니티를 접해

고민을 토로하면서 위기를 겪는 가정이 회복되

는 경우도 있다. 교회는 위기를 겪고 있는 가정

에 대해 정죄 차원이 아니라 그대로 그 위기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최대한 신앙적으로 하

김한나 집사 “교회 출석만 해도 청소년 자살 예방효과…

교회는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삶의 보호역할,

제대로 된 크리스찬 정체성 갖춰야”

김형일 장로 “부모-자녀 관계도 인격적 존중이 우선

교회가 가정교육 심각성 깨닫고 프로그램 마련해야”

_ 201505 _

Page 20: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나님 앞에서 결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김한나 집사 위기 가정에 있는 사람들이 교회

에 대해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포용의 느낌

을 갖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다.

안상천 안수집사 이런 맥락에서 천주교의 고해

성사 같은 제도가 좋다고 느껴진다. 우리 교회

의 경우, 구역 커뮤니티를 활성화 해 힘들 때

서로 토로하고, 무엇보다도 구역 목사께 고민을

털어놓고 신앙적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

다. 이 면에서 목사와 교우가 1대 1로 터놓고 얘

기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가 마땅치 않은 것이

아쉽다.

김형일 장로 다들 말씀해주신대로 가정의 위기

를 열거하자면 끝이 없지만, 결국 교회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때라고 생각

한다. 성경공부 시간만이 아니라 (각 문제를)

부분 별로 치유하고 회복하는 프로그램이 필요

하고 이에 대한 모색과 연구가 필요하다. 목사

님과의 스킨십을 좀 더 많이 갖는 것도 중요하

고. 이를 위해 상담부 프로그램만으론 좀 부족

하고, 교회 내 전문가 자원을 활용해야 할 것이

다. 마침 최근에 장로 안수집사 서리집사 등 제

직 중심으로 미래발전위원회가 구성되고 있으

니 교우들의 가정문제를 교회가 나서서 도와줄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강동협 목사 (예장 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이

며 밀알복지재단 이사장인)홍정길 목사도 목회

인생 40년을 돌아보며 전도 제자훈련 할 것 다

했으면서도 “난 실패한 목회자”라고 고백한 적

이 있다. (교회 크고 사람 많이 모이는 미국 대

형교회들을 롤모델로 삼아 살아왔는데, 그렇다

고 그게 세상과 다를 게 무엇이냐는 측면에서)

결국은 교우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앙적 가정교

육이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현재 남서울은

혜교회에는 (결혼예비학교, 신혼커플학교, 부부

태교학교, 애착부모학교, 아동기부모학교, 사

춘기부모학교, 크리스천부모학교, 청년기부모

학교, 어머니학교, 부부학교, 은퇴자선교학교,

새롬평생대학 등) 인생주기에 맞춘 12개 생활훈

련학교가 있는데 그중 10개가 가정교육과 관련

한 학교들이다.

같은 맥락에서 여성 원로인 주선애 교수(장신대

명예교수, 기독교교육학)도 최근 관심사가 태아

때부터의 유아교육이라고 하신다. 이때부터 아

이들을 제대로 교육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부터의 교육이 부실하다면 이것은 한국교회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암울해지는 문제

다…

김형일 장로 딸이 결혼할 때 “앞으로 네 시집

얘기는 우리에게 얘기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최선을 다해 (시집부모든 친정부모든) 부모를

잘 섬기는 게 내 아이한테도 도움이 된다는 생

각이다. 신혼여행 가는 딸을 위해 “그동안 너를

너무 권위적으로 대했다”고 고백하며 사랑을 담

아 장문의 편지를 썼다. 이후 딸과의 관계가 차

츰 회복되더라.

주희수 학생 여기 참석하신 어른들의 얘기에

공감한다. 전에 (아이들을 함께 데리고 와 놀게

해주는) 키즈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

는데, 그때 드는 생각이 ‘왜 엄마들이 직접 놀아

주지 않고 이런 데서 아이들을 놀리나’였다. 거

기 오는 젊은 엄마들이 아이들은 안 돌보고 컴

퓨터나 휴대폰으로 채팅만 해참 책임감 없는 부

모 모습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자신의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토해도 토사물을 안 치우고, 창밖

으로 공을 던져 지나가는 사람이 맞아도 제지하

기는커녕 사과도 안 하더라. 부모의 모습이 저

러면 안 되는데, 하는 생각에 안타까웠다.

안상천 안수집사 현재 입시 위주의 교육환경에

선 아이들의 가치관은 자기우물 밖에 못 보는

수준일 것이다. 이제, 교회가 우물 밖에 못 보

는 아이들의 세계관을 더 넓게 열어줘야 한다.

교회학교가 바로 그 답이라고 생각한다. 교회학

교에서 아이들에게 비전을 심어줘야 한다. 구체

적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1대 1로 멘토를 한 사

람씩 정해줬으면 한다. 부모 말은 안 들어도 어

떤 선생님이나

장로님의 말은

들을 것이고,

또 이들 멘토

는 아이에게

엄마아빠가 못 보여주는 세계관을 보여줄 수 있

을 것이다. 부모는 점수로 아이를 재촉하고 달

구기만 하는데 교회 안에서 멘토를 만나면 갑자

기 다른 세계관을 볼 게 아닌가.

강동협 목사 안 집사님 말씀을 들으니, 미래 담

임목회를 하면 이렇게 하겠다는 다짐이 떠오른

다. 우선, 교회학교는 교회학교 부서만 신경 쓰

는 게 아니라 모든 부서가 교회학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모든 교회 어른들의 관심이 교회

학교에 쏠려, 아이들이 교회에 오기만 하면 다

관심을 받고 소중히 여김을 받는다는 느낌을 실

제로 받게 하는 것이다. 빳빳한 새 돈으로 ‘블레

싱 머니(Blessing Money)’를 늘 가지고 다니는

데 아이들이 발표하면 축복해주고 이 블레싱 머

니를 주며 등을 두드려 격려해주곤 한다. 단순

한 것이지만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더라. 이젠

나 혼자만이 아니라 장로님도 집사님도 아이들

이 오면 다독여주고 블레싱 머니 등으로 격려해

주는 분위기가 되면 좋겠다. 어린이 청소년이

우리나라의 희망, 교회의 희망이라고 정말 느끼

게 해주고 싶다. 정말로 교회가 아이들을 사랑

하는 분위기로 가면 어른들도 덩달아 변화할 것

이다. 교회가 이렇게 내 아이를 사랑하는데 어

찌 내가 가정에서 아이를 막 대할 수 있을까,하

고 자성할 것이다. 결국 아이 때문에 가정이 회

복되는 기회를 맞게 될 것이다.

안상천 안수집사 결국 비전을 바꿔주는 게 큰

일이다. 그런데, 열심히 뛰어가는데 방향이 틀

리면 문제다.

결국 여기서

교회가 할 역

할이 있지 않

겠는가.

김한나 집사 청소년 아이에게 꿈을 줘야 한다.

“뭐 될래?” 물으면 “돈 많이 버는 것”이라 으레

답한다. 지금 대학부 아이들도 꿈이 없다. 꿈이

없는 아이들은 비전도 없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니 되는대로 쾌락을 위해 산다.

꿈을 갖는다는 것은 이걸 갖기 위해 포기하는

것도 있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있다는 의미

다.

부모로부터 독립해야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준비

를 갖추게 된다. 결혼 초기 2,3년 간 할 일은 우

리 가정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어느 시기에

부모가 되고 부모가 돼서 무엇을 할 것인지 등

에 대해 합의하고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이런

과정을 거치는 가정이 얼마나 될까? 2030년쯤

기획특집 좌담회 기획특집좌담회

강동협 목사 “자녀 신앙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것이

큰 문제 교회 모든 부서가 교회학교에 관심 집중해야”

_ 201505 _

Page 21: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이면 부부 단독가구가 많아지고 1인 단독가구

도 20% 이상 될 것이다. 우리 가정의 문제는

자녀가 태어나면 ‘부모’관계만 하고 ‘부부’관계

를 안 한다는 점이다. 30여 년 후 아이가 독립

해 나가 ‘빈 둥지’ 가정이 될 때 부부관계가 잘

설정돼 있지 않으면 어떻게 노년기를 함께 갈

수 있을까? 교회는 이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안상천 안수집사 어려운 가정을 위해 같이 울

어주고 웃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교회가

세상을 치유할 수 있어? 누가 너희한테 도와달

래?” 하면 뜨끔해지기도 한다…주위에 가정문

제로 어려움

당하는 친구들

이 있는데 같

이 조용히 함

께 예배를 드

리는 것만으로

도 위로를 준

다고 생각한

다. 이해하고 인정해주며 사랑의 그리스도의 마

음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가 피켓을 들지 않더라

도 저절로 상처받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이 될

것이다. 교회공동체가 사랑· 공감· 소통의 공

동체로서의 본을 보이는 게 실질적인 위기가정

을 위한 치유의 방법일 것이다. 욥기에도 잘 나

와 있듯이 곁에서 같이 시간과 마음을 나누는

게 맞는 길이다.

강동협 목사 전도부 지도목사인데, 심방 하다

보면 안 믿는 남편 자녀 때문에 근심하는 집사

님 권사님들을 많이 만난다. 그런 걸 보면 가정

을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묶어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가정을 복음으로 치유하는 것

이다. 세상을 치유하는 교회, 가정을 치유하는

교회로서 안 믿는 자녀와 남편을 만나면 전도부

에서 언제든지 복음 제시를 통해 당신의 아내가

믿고 있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정확히 제시

해주고 싶다. ‘303비전 성경암송학교’ 강사를

하면서 많은 엄마들의 변화를 경험했다. 하나님

말씀과 대면해서 거기서 결단을 촉구하게 되는

데, 이 과정에서 이제까지 내가 사랑하는 척 했

을 뿐이란 자성을 하게 된다. 말씀암송을 통해

말씀을 가슴에 새기는 훈련으로 이어져 신앙으

로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심을 체험한

다. 결과적으로 어린아이 때부터, 청년 때부터

가슴에 성경을 안겨줘야 한다.

김한나 집사

얼마 전 연구

했던 주제 중

하나가 청소년

자살을 낮추는

방안이었는데,

청소년 자살을

낮추는 것은 영성에 앞서 교회 출석 여부가 영

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처럼 영성은

청소년기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생 살아가는데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교회는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사람들에게 굉장한 보호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교회 오는 사람들한테 기독교인으

로서의 정체성을 제대로 심어줘야 한다. 우리가

세상 밖으로 나가면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교

회’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변화되는 사람

도 생길 것이다. 엄마들이 “아이들을 잘 기르려

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물으면 서슴없이 “교

회 보내세요” 말하곤 한다. 우리 교우 모두가,

우리 교회가 그런 치유와 대안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체가 됐으면 한다.

주희수 학생 교회 어른들이 많은 생각을 가지

고 계획하고 계시니 실제 현장에서도 이런 대안

들이 실현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특히 교회 내

여러 분야 전문가 그룹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교회학교 중고등부 시절 멘토링을 한다고 하면

5,60명 학생 규모에 1명의 멘토가 일방적으로

얘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학입시 취업 등으로

자기정체성에 고민해 볼 여력도 없이 달려온 청

년들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함께 실제적 조

언을 들을 수 있도록 알찬 멘토링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형일 장로 장시간에 걸친 여러분들의 진지한

말씀을 들으니 미래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이 가

정문제로 정말 많이 아파하는구나, 체감하게 된

다. 아이들 때문에 교회에 나오는 가정이 있는

가 하면 그 반대 경우도 많을 것이다. 교회가

아이들의 문제에 좀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해결에 앞장서면 이를 통해 가정이 회복될 것이

라 생각한다. 이번 좌담회를 통해 논의된 여러

대안들을 당회에 제안할 것이다.

긴 시간에 걸쳐 우리 시대 진정한 크리스찬 가

정을 위해 고민해주시고 이를 통해 세상을 치유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소중한 의견을 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기획특집 좌담회 기획특집좌담회

안상천 안수집사 “어려운 가정 위해 함께 울어주고 웃어줘야

교회공동체가 사랑· 공감· 소통의 공동체로 본보여야”

주희수 학생 “청년들에게 비전 넓히고 그리스도인 정체성,

실제적 조언 얻을 수 있는 알찬 멘토링 프로그램 절실해“

_ 201505 _

Page 22: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1996년 이래 매년 여름 이뤄지는 교육 2부 청

년 해외단기선교 두나미스를 준비하기 위한 청

년연합집회가 지난 4월 12일(주일)에 열렸다. 주

일 5부 예배 후 광화문 미도파 빌딩 지하 111호에

서 열린 두나미스 연합집회는 ‘날마다 더하게 하

시리라’는 주제 아래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새

문안교회의 해외 선교 지역 및 평신도 선교사들

의 사역지 소개 및 현황을 알리고 청년 단기선교

에 대한 결단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되었다.

교육 2부 두나미스 담당 박광호 장로의 기도

로 시작된 연합집회는 크게 1부(해외 선교지 별

사역 소개)와 2부(국가별 부스 방문)로 나눠져

진행됐다. 이전에 여러 해 동안 터키, 네팔, 러시

아, 몽골, 태국, 동북아, NK(북한 접경 지역)에

다녀온 청년들이 각 국가를 소개하기 위한 영상,

드라마, 찬양, 워십댄스 등을 준비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가운데에서도 몽골 청년

들은 새문안교회 몽골인 예배에 출석 중인 몽골

인 성도들을 초대하여 함께 몽골어 찬양을 선보

였다. 언어와 시간의 한계를 초월해 한 마음으로

뜨겁게 하나님을 찬양한 시간은 이날 집회에 참

석한 많은 청년들의 마음 가운데에 선교에 대한

열정을 일깨워줬다.

지난해 북한 접경지역을 다녀온 청년들은 공

동기도문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북한을 향한 안

타까운 마음을 담아 지하교회에서 어렵게 신앙

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과, 빈곤과 기아에 시달리

는 사람들에 대한 기도, 그리고 통일 멀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는 청년들의 사명을 되새기게 하

는 내용으로 여러 청년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두나미스 담당 구용회 목사는 ‘시간의 달

력’이라는 제목으로 사도행전 2장 43~47절 말씀

을 전하며, “젊은 날에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

것인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며 어떻게 살아가

야 할지, 어떤 의미를 품어야 할지”를 중심으로

청년들에게 해외 단기 선교에 대한 도전과 동기

부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후 2부에서는 국

가별 부스가 마련되어 각 선교 지역과 선교 사역

에 관해 좀 더 깊이 알기 원하는 청년들에게 다

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시간이 이뤄졌다. 나라별

사역 사진 전시를 관람하고 각 지역의 문화가 담

긴 음식을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해외 단기 선

교에 대한 관심과 참여에 대한 마음을 키울 수

있었다.

다가올 여름, 교육 2부 청년들은 두나미스 해

외단기 선교를 통해 7월 13~20일 NK(북한접경

지역)를 시작으로, 8월 중순까지 네팔, 동북아,

러시아, 태국, 몽골 지역을 다녀올 예정이다. 하

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그 땅을 밟기까지 청년들

의 헌신뿐 아니라 새문안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

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글_ 김지혜 교우(청년 1부)

청년 광장 2015 두나미스 청년 해외단기선교 연합 집회 청년 광장가정의 달 특집 - 독거 어르신 생신잔치 봉사

두나미스 사역지 중 하나인 네팔을 소개하는 모습

선교지(태국)의 사역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몽골로 오세요~! 사역지 소개에 여념없는 청년들

해외단기 선교에 도전을 받고 기도하는 청년들

저는 4년 전에 초신자로 새문안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전혀 모르던 제가 하나님

을 알고 싶은 궁금증으로 교회를 나오게 되었고,

이곳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을 통해 아주 조금씩

하나님을 알아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청년부의

한 형제가 봉사모임을 만들어 교회 안의 여러 봉

사활동에 대해 홍보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동안 봉사를 하고자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어디

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실천으로 옮기지 못

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에 대해 온전히 알진

못하던 저였지만, 교회에서 사람들과 함께 하나

님이 주신 자리에서 무언가 할 수 있음에 저도

동참해보고 싶었습니다. 새문안교회 사회복지재

단에서 운영하는 종로종합사회복지관에서의 어

르신들과의 만남이 그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제 기억으로 독거 어르신 생신잔치 봉사를 시

작하게 된 것은 2012년 여름부터였던 것 같습니

다. 원래 생신잔치 봉사는 청년2부에서 주관하

던 봉사였는데 그때부터 청년1부 지체들도 함께

동참하여 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 봉사

_ 201505 _

Page 23: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청년 광장 가정의 달 특집 - 독거 어르신 생신잔치 봉사

를 시작할 때는 ‘이렇게 부족함 많은 내가 과연

그곳에서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으로 약간의 걱

정을 하면서 갔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걱정과

는 달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

을 만큼 어떤 어려움도 불편함도 없이 즐겁게 시

간을 보내고 온 기억뿐입니다.

한 달에 한 번 토요일 아침 9시까지 창신역에

모여서 함께 복지관으로 이동하여 생신잔치를

하기 위해 풍선 장식과 사탕 목걸이를 만들고,

어르신들에게 드릴 작은 선물도 함께 포장하며

지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복지관에 도착하면

고깔모자를 어르신에게 씌어드리고 함께 생신축

하기념 사진도 찍어드릴 때, 수줍게 웃으시던 어

르신들의 모습들이 생각납니다. 어르신들과 함

께 찬양을 부르고 말씀을 듣고 기도를 하고 식사

를 했던 모든 시간들이 제게 따뜻함으로 남아있

습니다.

생신잔치 봉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

르신들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한 재롱잔치입니

다. 원래는 어르신들에게 청년들이 찬양을 부르

며 생신을 축하했었습니다. 그런데 무언가 더 재

미있고 신나게 축하해 드릴 방법이 없을까 생각

하다 청년부의 한 형제와 함께 트로트에 맞추어

안무를 짜고 춤을 추는 공연 아닌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에서 춤을 따라 연습하고 외

워서 어르신들 앞에서 보여드렸습니다. 외웠다

하지만 틀리기 일쑤였고 마치 몸개그를 하는 것

같은 우리의 모습에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크

게 들려왔습니다. 어르신들의 반응이 좋아서 그

뒤로 종종 춤으로 생신을 축하해드렸고, 크리스

마스처럼 특별한 날엔 신나는 캐롤송으로 율동

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가끔은 청년부 다른 지체

들도 즉흥적으로 함께 동참해서 즐겁게 재롱잔

치를 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시작했던 봉사였는

데, 복지관 봉사를 다니며 제가 많이 배울 수 있

는 시간이었고 나의 존재의 가치에 대해서도 조

금씩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알기 전엔

저의 존재의 가치와 삶의 방향성이 없었던 사람

이었습니다. 새문안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교회의 여러 봉사와 섬김을 통해 진정한 제 자신

을 알아갔고, 제 삶에도 목적과 방향이 생겼습니

다. 가장 큰 변화는 저의 직업이 바뀌었습니다.

전에는 돈을 벌기 위해서 직업을 택하고 일을 했

다면 복지관 봉사를 다니면서 하나님이 주신 달

란트를 찾아 쓰임받고 싶어졌고,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진정한 내면이 채워지는 일을 하고 싶다

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막연하게만 생

각했었는데 전 직장에서 갑작스러운 회사합병과

이전으로 인해 제가 회사를 그만두는 상황이 되

었습니다. 솔직히 회사를 처음 그만둘 때 하나님

이 주신 마음은 사회복지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회복지 전공자

도 아니었고, 자격증도 없었을 뿐더러 무엇보다

물질적인 부분에서 온전히 내려놓지 못한 이유

로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거부했었습니다. 그러

다 생각보다 취업이 뜻대로 되지 않았고 힘들고

방황하는 시간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때도 꾸

준히 복지관봉사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구직활

동으로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할 때, 문득 복지관

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것이 생각이 나면서 전공

자도 아닌 자격증도 없는 내가 그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사회복지분야의

구인광고를 보게 되었고 그곳에서 지금의 직장

을 찾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인천의 어느 보육원에서 회계행정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직접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하는 일을

통해 이 시설이 운영되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

들이 지급됨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들

의 웃음소리를 들으면 더욱 제 일에 감사함이 생

기는 것 같습니다. 여기도 직장인지라 때때로 힘

들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하나님이 주신 자리

라 생각하며 감사함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

보육원을 위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기도자의 사

명으로 저를 인도하셨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곳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토요일도 일하게

돼서 매달 참여하던 복지관 생신잔치 봉사를 잘

참여하지 못하게 되어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일 년에 몇 번 못가더라도 늘 갈 때마다 제가 얻

는 기쁨들이 크기에 복지관과 어르신들이 늘 마

음에 남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봉사와 섬김은 하나님을 알아가고 제

자신을 알아가는 제 인생의 값진 선물입니다. 앞

으로 좀 더 제 시간을 내어서 교회 안팎으로 다

양한 봉사를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일하

고 있는 보육원과 복지관을 비롯해 하나님이 뜻

하신 곳곳이 하나님의 작은 천국이 되기를 기도

하고 소망합니다. 그러기에 지금보다 더욱 열심

히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겠습니다.

글 _ 이선미 교우

청년 광장가정의 달 특집 - 독거 어르신 생신잔치 봉사

가장 오른쪽이 필자 이선미 교우

현재 종로사회복지관 어르신 생신잔치는 청년1,2

부 지체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5월 9일 예정) 어르신 생신

잔치 참석에 희망하시는 교인들은 인원파악을 위해

담당자에게 문의를 부탁드리며, 자세한 내용과 절차

를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 세대가 어우르는 가운데, 봉사와 섬김의 마음

실천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일시 : 매달 셋째 주 오전 9시 ~ 오후1시(교회/복지관 사정으로 일시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장소 : 창신역 1번 출구에서 집결 후 종로사회복지관으로 이동

대상 : 새문안 교회 전 교우

활동 : 생신잔치 무대 설치, 생신잔치 기념 예배, 조리실 도우미, 어르신들과 점심식사 및 친교시간 등

문의 : 010-8633-9918 청년2부 복지관 담당 최명진

_ 201505 _

Page 24: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청년 광장 가정의 달 특집 - 엄마라는 이름으로

이른 아침 큐티책을 펴고 있으면 19개월 된 아

들이 어느새 옆에 다가와 앉는다. 기도하는 엄마

의 모습이 신기했던지 자신도 두 손을 모으고 한

동안 중얼거린다.

‘아, 주님 이렇게 사랑스럽게 빚으시다니요!’

현수를 뱃속에 품고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랑

의 전달자로 부르셨다. 뱃속의 아기를, 가족을,

교회 공동체를, 근무하는 학교의 아이들을, 이

나라와 온 세계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허락하셨

고 임신 기간 내내 여러 섬김을 통해 그것을 입

술로 고백하는 자리로 부르셨다. 당시 나는 그것

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지 못했다. 그저 주어진

일을 할 뿐이었는데 현수가 태어나고 시간이 많

이 흐른 지금 조금씩 깨닫게 된다. 이 아이를 통

해 더 많은 이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길 원하

신다는 것을 말이다.

아이를 품으면서 주님은 부모님 사랑에 한걸

음 다가갈 수 있게 하셨다. 내가 아프면 당연히

날 걱정하며 내 옆을 지키는,

나의 수많은 요구사항들을 더

없는 사랑으로 귀 기울여주는,

나의 기쁨과 슬픔을 기꺼이 함

께하는 그 ‘부모’라는 이름이

나에게 갑자기 주어진 것이다.

나중에 어른이 되면 저절로 그

렇게 되겠지 라며 준비를 미루었던 자신이 부끄

럽지만, 문득 주어진 이 역할을 통해 그동안 날

양육하시며 쏟으신 부모님의 희생과 사랑을 되

돌아보게 된다. 무뚝뚝했던 맏딸이 조금씩 물렁

해지게 되는 것은 사랑의 통로인 현수와 이를 예

비하신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게 된다.

하나님의 방법은 참 오묘하다. 늘 신비한 길로

인도하시고 보호하신다. 그리고 나와 끊임없이

관계 맺길 원하신다. 내가 혹여나 결혼 후 신앙

생활을 굳건히 이어가기 어려울까봐 2년 동안 아

이를 간절히 원하는 기도를 하게 하셨고 예배의

자리로 부르셨다. 또 어렵게 품은 아기를 위해

매일 떨리는 마음으로 엎드려 기도하게 하셨으

며, 목사님께서 일러주신 아기를 위한 기도문으

로 매일 아기를 축복하며 하루를 시작하기도 했

다. 그리고 지금, 현수와 함께 하는 매 순간이 나

에게는 주님과의 대화 시간이다. 현수를 보며 나

를 생각하고 나의 모습을 보며 주님의 마음을 생

각한다. 고집부리는 현수를 바라보며 못난 나의

모습을 어느새 발견하고, 아픈 현수를 보며 안타

까워하는 내 마음이 날 지키시는 하나님의 마음

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를 단 하루 한 순간도 놓

지 않고 붙드시고자 이렇게 애쓰시는 주님의 사

랑은 현수를 통해 내 안에 충만하게 넘쳐흐른다.

내 안에 넘치는 사랑은 받은 대로 섬김을 통해

전해져야 한다. 그리고 주님은 나를 그러한 자리

로 부르신다. 교회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공동체

를 통해, 일터에서 만나는 많은 학생들을 통해

우리 부부가 가진 사명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나

를 사용하셨고, 앞으로도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

이 되어 주님을 전하고 섬기는 데에 힘쓰도록 도

우실 것이다.

주님의 사랑이 아이를 통해 나에게 흐르게 하

시고, 그 사랑을 만방에 전하는 사명자로 살아가

기를 원하시는 주님께 기쁨으로 “아멘”이라 대답

하는 가정의 달이 되기를 소망한다.

김지영 교우(동행)

청년 광장스승의 달 특집 - 교회학교 교사라는 이름으로

엄마 김지영, 아빠 소순강, 아기 현수

샬롬~!

안녕하세요. 저는 유아2부 믿음반 김예솔 교

사입니다.

제가 유아부 담임으로 섬긴지도 벌써 4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교사를 한다고 했을 때에는 내

가 배우는 입장이 아닌 누군가를 돌보고, 가르쳐

야 한다는 생각에 교회학교 교사는 저에게 어려

움으로만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고등부 선생님

과 친구의 권유로 유아2부를 섬기게 되었습니

다. 처음에는 학생 신분이 아닌 교사로 불린다는

것이 어색하고 쑥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을 너무

나 좋아하는 저였지만, 교사로서 부장님들과 선

생님들과의 관계 그리고 부모님과 전도사님께

어떻게 대해야 할지 어찌 보면 저에겐 첫 사회생

활인 교회학교 교사 직분이 어려웠습니다. 특히

저를 통해 하나님을 배우며 자라는 아이들에게

잘 해주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몰

랐습니다. 아직은 장난감을 더 갖고 놀고 싶고

예배 시간에 앉아있기보다는 돌아다니고 싶은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으로 화내지 않고 예

쁘게 사랑하며 돌보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

다. 그래서 교사를 하다 보니 제가 어긋나지 않

고 바르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자녀

로 성장하도록 항상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저의 교회학교 선생님들 생각

이 많이 났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지기 싫어 울며 떼쓰던 저

를 밝은 웃음으로 업어주시고

안아주시던, 교회에 나와 예배

드리는 것을 피하고 성경공부

를 가기 싫어했던 저를 늘 기

쁨으로 맞아주시며 재밌게 성

경을 가르쳐 주셨던, 학교와 수험생활로 힘들어

지쳐있을 때 언제나 손을 잡아주시며 위로해 주

시고 기도해 주시던 선생님들이 생각났습니다.

그 때는 그것을 당연한 것이라 여기며 감사함으

로 여기지 못했었는데 교사의 마음이 되어 되돌

아보니 선생님들께서 주신 위로와 기도는 큰 사

랑과 감사로 다가왔습니다. 생각해 보면 잘해주

어야 할 이유가 없을 텐데, 화를 낼 법도 한데 한

번도 그런 적 없이 지금까지도 웃어주고 반가워

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분명 모

든 선생님들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아무 대가도

먼저 바라지 않고 우리가 그저 사랑받는 하나님

의 자녀로 자라나길 원하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교회학교 교사라는 자리는 매주

귀하고 감사함이 매순간 넘치는 자리인 것 같습

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 살아가야 하는 나지

김예솔 교우(93또래)

_ 201505 _

Page 25: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청년 광장 스승의 달 특집 - 교회학교 교사라는 이름으로

만 그렇게 살아가지 못할 때, 아이들을 통해 불

순한 모습을 돌아보며 회개하게 됩니다. 그러니

그런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 자체가 제겐 은혜

입니다. 처음에는 매주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

가야 할지 몰라 고민이었는데 지금은 주일이 되

어 아이들을 볼 수 있는 것이 감사하고 기다려집

니다.

“키가 쑥쑥, 몸도 튼튼, 지혜와 사랑 가득 예수

님 닮은 사랑의 아이로 자라게 하소서” 라는 찬

양의 가사처럼 아이들과 함께 찬양을 하며 하나

님 말씀을 들을 때에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저도

은혜를 얻어 자라나게 됩니다. 또한 선생님들,

부장님들과 전도사님이 계시니 함께함이 기쁨이

고, 순수한 아이들을 보니 저도 모르게 어려지는

마음과 함께 기쁨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교회학교 교사를 하게 된 것이 세

상 속에 지쳐 힘들 때마다 회복 받는 자리가 되

었습니다.

제가 교사를 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 생

각해 볼 수 있는 것과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

다는 것에 가장 감사합니다. ‘죄인 된 나를 대신

해 돌아가신 주님은 어떤 마음으로 그러셨을까.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길래 그러셨을까’라는 많은

생각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

가야 하는지 매주 생각하게 되고 배우게 됩니다.

이런 생각들로 인해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에는

절대 감사가 없이는 나아갈 수 없다는 사실도 알

게 됩니다. 주변에서는 교회학교 교사가 어렵다

힘이 든다 하지만 교사를 통해 느끼고 얻는 모든

것이 감사이고, 하나님에 대한 감사인 것 같습니

다. 감사는 말과 행동으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

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매일매일 감사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항상 “감

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시편100편 4-5절) 이 말씀처럼

항상 감사하며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감사드리

며 나아가는 그래서 은혜가 넘치는 모든 사람들

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006년도 새문안지에 ‘비전을 선물로 주신 하

나님’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실은 후 두 번째로

새문안교회 교우분들과 삶을 나누고자 글을 씁

니다. 저의 직업은 직업상담사입니다.

회사에서는 3년 동안 결혼이민여성, 여성가

장, 미혼모,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저소득층, 고

령자 등 취업취약계층 여성의 자립을 위한 취업

상담을 하였고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는 기초생

활수급자, 저소득층, 노숙인의 자립을 위해 복지

및 취업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2006년도 비전의 말씀을 받

고 좋은 대학에 편입해서 석

사, 박사학위를 마친 후 멋진

상담전문가로 일하는 상상을

했었지만 그것은 저의 거품 가

득한 세상적인 꿈이었지 하나

님의 생각은 전혀 달랐습니다.

직업상담사의 직업을 알게 되고, 일을 하게 되면

서는 왜 이 길로 인도하셨는지 매일매일 깨닫고

있습니다.

장윤희 교우(80또래)

저는 구직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상담과 취업

지원을 하면서 저는 제 자신을 봅니다.

제가 가진 연약함과 장애를 원망하면서 극복

하고자 노력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 연약함을 핑

계로 지금의 현실 가운데 머물러 있었습니다. 어

떻게 되겠지 하는 무기력한 생각과 마음을 붙잡

고 나와 나를 아끼는 주변사람들을 답답하게 가

두어 놓았습니다.

그런 나는 마치 모든 걸 알고 있고, 모든 것을

극복한 사람마냥 저보다 연약하고 열악한 환경

가운데에 있는 구직자들을 내심 가르치고 판단

했습니다. 그들의 어려운 형편을 자업자득, 뿌린

대로 거두는 거라며 손가락질 했습니다. 어쩌면

저는 제 자신을 억압하고 비난하고 손가락질 했

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3년 전 힘든 시기를 보낸 후 하나님을 알게

되고 새문안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청년

부에는 고학력에, 전문직업을 가진 또래들이 대

부분이었습니다.

그때 안내데스크 일을 하고 있었던 저는 그 또

래들 앞에서 위축되었고, 그 위축된 마음을 숨기

고자 닥치는 대로 여러 교회직분을 맡았는데 여

러 해가 지나자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교회를 옮

겨야겠다고 마음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1년을 고민하다가 목사님께 찾아가 이 교회에

서는 내가 장애인처럼 그들과 다르게 느껴진다

며 교회를 옮기겠다고 선포했습니다. 그런데 유

심히 내 말을 듣고 있었던 목사님은 한 가지 예

를 들어주셨습니다.

한 부부에게 첫 아이가 태어났는데 천재가 태

어났다고 합니다. 집안 분위기는 천재아이 위주

로 바뀌었습니다. 여러 해가 지나 둘째가 태어났

는데 그 아이는 장애인이었다네요. 그러자 집안

분위기는 장애아인 둘째 아이 중심으로 돌아갔

다고 합니다.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이상하게

도 저의 마음이 녹았고 결정을 바꾸어 저는 아직

새문안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세상의 관점으로는 유능하고 똑똑하며 힘있는

자가 귀한 자이지만 사랑의 관점으로 보면 가장

연약하고 부족한 자가 귀한 자라는 메시지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연약한자를 돕고 귀히

여기는 것이 유능하고 더 많이 가진 자들의 책임

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도움이 필요한 연약

한 자였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을

만큼 건강해졌음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낙심하여 터널처럼 깜깜한 인생길을 걷고 있

는 한 사람을 위해 고민하고 아파하고 안타까워

하는 이 회사공동체가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로

하기 위한 도구라는 생각을 했고, 더욱 그런 공

동체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의 구직자분들은 저를 흔들고

성찰하게 하고 성장하게 하는 선생님과도 같습

니다.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

지 못하리라. 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

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우리가 몸의 덜 귀

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

을 얻느니라. 그런즉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그

럴 필요가 없느니라.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몸 가운

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

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

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아멘. (고린도전서 12장 21절~26절 말씀)

청년 광장나의 신앙 고백

_ 201505 _

Page 26: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201505 _

선교 탐조등 선교 탐조등네팔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네팔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작은 케싱제 지역에서만 천여 명이 몰살되었

다고 한다. 여진과 전염병의 공포로 빗속 텐트

속에서 신음하는 주민들. 가족과 친척 등 사랑

하는 사람을 모두 잃은 사람들에게 그러나 그호

의 손길을 아득하다. 선교는 고통을 치유하는데

서 시작된다. 새문안이 보내는 구호의 손길이

펼쳐지도록 기도하자.

빗속을 오토바이로 달리며 고립된 지역 생존

자들을 살리기 위해 땀 흘리는 최지해 선교사.

지진 당시 갤툼교회 사역 중 황급히 피신하여

부상을 피할 수 있었으나, 멜람치에서 거주하던

가옥과 사역하던 두 교회 건물은 모두 파괴되었

다고 한다. 발루아파티의 신축교회는 균열이 심

하여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고, 주민들의

흙벽돌집들은 대부분 무너졌거나 붕괴직전이어

서 주민들 대부분은 현재 임시텐트 속에서 빗줄

기를 견디고 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

된가운데, 살아남은 부상자들과 아동들의 상태

가 잦은 빗줄기와 굶주림 속에서 물과 식량 부

족으로 점차 악화되고 있어서 최지해 선교사는

이들을 돕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복구활동을 펼칠 수 없을 정도로 희생자가 많

은데도, 파괴된 도로와 인력부족으로 방치된 이

지역에 한국의 한 교회가 보내온 쌀 500포대를

오토바이로 나르며 트럭을 구하고 있다고 한다.

짧은 통화 중에 자신에 대한 염려보다 주민들에

게 더 마음을 쏟으며 한국에서 외면하지 않고

더 많은 구호품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현재 카투만두에서는 전기와 식수가 공급되

고 있으나, 그 외의 지역은 교통이 두절된 상태

이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지해 선교

사의 사역지인 케싱제 지역은 교통과 통신의 두

절로 더욱 어렵다고 한다.

새문안교회 청년부 출신으로서 두나미스단기

선교로 네팔을 다녀 온 후 직장인 LG전산을 퇴

직하고 네팔 선교에 10년째 헌신해 왔다. 새문

안교회 언더우드선교훈련원을 수료하고 해외선

교부 평신도단기선교사 파송. 2015년부터 해외

선교부가 월 200달러를 후원하고 있다.

최지해 선교사는 고아원 사역인 ‘엔젤스 홈’운

영으로부터 시작하여 10년차인 최근에는 카투

만두 북부 갤툼교회, 케싱제 지역의 두나미스교

회(갤툼교회의 지교회) 교회사역에 헌신해왔다.

지진 이후 케신제는 교통이 두절되어 갤툼에서

구호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SEED International과 SIM(국제선교회) 네

팔 관계자들에 의하면 미혼의 평신도 선교사로

서 오토바이를 타고 먼 거리를 왕래하며 헌신적

으로 사역하여 일대에서 신뢰와 명성을 얻고 있

다고 한다.

연락처 001-977-984-953-2686

(한국과 3시간 15분 차이, 한국시간 낮12시경에

는 통화가능)

후원계좌 외환은행990094155102

SEED(최지해)

최지해 선교사가 있는 멜람치 관련 뉴스

http://m.yna.co.kr/kr/contents/?cid=A

KR20150428207300077

최지해 선교사는

네팔을 위해 기도하자는 촛불 글씨

Page 27: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201505 _

선교 탐조등 선교 탐조등태국·미얀마 선교 현장에서 태국·미얀마 선교 현장에서

약 7년 전쯤부터 몇몇 사람이 뜻을 같이하여

태국과 미얀마 국경 가까이에 있는 미얀마 타킷

렉 고아원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었습니다. 이곳

을 2~3년 전부터 방문하고자 하였으나 제대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가 작년 가을에 본격적

으로 계획하며 기도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방문을 계획하며 논의를 시작했

을 때 저는 그저 외국에 한번 다녀온다는 가벼

운 마음으로 여행하며 쉬었다가 오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동안 몇 번이나 가려고

시도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고, 모두가 쉽게 갈

수 없는 형편이기에 이러다 말겠지 하는 생각이

었습니다. 그런데 기도로 준비하면서 하나님께

서 갈 수 있는 여건들을 만들어 주시고 꼭 가고

싶다는 은혜의 마음과 하나님이 그 곳에서 하실

일에 대하여 많은 기대도 갖게 해 주셔서 떠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날, 람푼 선교관을 돌아보며 태국과 동남

아의 선교를 위해 그 곳 선교관이 봉헌되었다는

김장원 선교사님의 설명을 듣고 우리 새문안교

회가 정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했구나

하는 생각에 교회에 대한 자부심과 더불어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처음부터 선교사님께서는 우리의 일정을 강

행군으로 이끌어 태국선교 현장에 집중하게 해

주셨습니다. 맨 처음 시온기숙사를 방문하였습

니다. 기숙사의 어린아이들이 우리에게 여러 곡

의 찬양을 무척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불러주

어 감탄하며 들었습니다. 이 기숙사로 인해 람

푼 선교관이 세워지게 되었다는 말씀을 들으니

아이들의 찬양이 더욱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음 장소로 산족마을에 있

는 돼지 사육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돼지를 키워 새

끼를 낳으면 그 마을 주민들

에게 나눠 주고 그들이 키운

돼지가 새끼를 낳으면 그 중 한 마리를 다시 돌

려받는 이 사역은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되는

데, 그곳 주민들의 생활을 경제적으로 향상시키

어 아이들의 교육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

대가 됩니다. 신기한 것은 사육장이 전혀 냄새

가 나지 않고 너무나 깨끗해서 놀랐습니다. 이

는 창조질서의 원리에 기초한 자연친화적 방법

으로, 분해효소의 역할을 하는 미생물을 흙과

섞어서 우리에 뿌려 놓았기 때문이라고 하였습

니다. 이제 시작한 사역이지만 모두의 관심과

참여로 이 사역이 람푼과 메쑤어이 선교관처럼

풍성히 열매 맺는 주의 일이 되었으면 하는 바

람으로 우리는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어서 어렵고 힘들어 보이는 두 가정을 방문

했습니다. 한 가정은 아버지와 아들이 살고 있

는데 아들은 가출해서 방황하다가 다시 집에 들

어오긴 했지만 우울증과 신병으로 정상적인 생

활이 힘든 청년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생계를 위

해 일터에 나가고 아들 혼자 집을 지키고 있었

습니다. 우리들은 이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며

힘이 되라고 한 마디씩 위로의 말을 전해 주었

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고 그들의 믿음이야말로 하나님

께서 기뻐하실 믿음이라 생각했습니다. 또 한

가정은 여러 형제자매 중에 여자아이 두 명이

장애가 있었습니다. 언니는 귀가 들리지 않고

동생은 평생 일어나지 못하고 누워서만 생활하

는 형편이었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 기도하

여 주자 둘이서 손을 꼭 잡고 서로 의지하며 기

도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이런 형

편에서도 하나님을 잘 믿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서 저의 안일한 믿음생활에 대한 반성으로 회개

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또한 영적 싸움이 많은 태국 땅이야말로 진정

복음이 필요한 곳임을 절실히 느꼈고 아울러 선

교사님과 우리 교회의 선교사역이 감당해야 할

몫임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날, 메쑤어이 선교관에서 기독사관학교

학생들과 함께 새벽예배를 드리고 그들과 함께

장래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들의 유창한 한

국어 실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한 학생은 목사

의 꿈을 갖고 있다고 하여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각자의 꿈을 이루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자녀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해 주었

습니다.

또한 선교사님의 간증을 통해 큰 어려움과 고

통을 인내하면서 오늘날까지 잘 감당하고 이루

어낸 많은 사역에 박수를 보내며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그리고

기도와 믿음으로 여기까지 오셨구나 하는 생각

을 하며 언더우드 선교사님이 우리나라에 와서

복음을 전한 그 모습이 상상이 되었습니다. 앞

으로 선교사님의 선교사역과 건강을 위해 중보

기도에 더욱 힘써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드디어 타킷렉 고아원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기대와 설렘을 안고 미얀마로 출발했습니다.

첫 만남이 낯설고 어색하지 않을까 우려했는

데 막상 아이들을 만나니 그 천진함과 순수함에

사랑스러움과 친근감이 느껴졌습니다. 작은 선

물에도 너무나 기뻐하는 그들의 모습과 서로 주

고받는 찬양의 화답 속에서 오래지 않아 우리

모두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너무나 기쁜 만남을

통해 이제부터는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

해 보다 큰 관심과 사랑을 품고 지속적으로 구

체적인 기도를 하자는 무언의 약속의 하며 기쁨

과 감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태국에 한번 가보는 것이 꿈이라

하여 그 꿈을 이루어 주기 위해 까다로운 입국

절차를 밟아 태국 나들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큰 몰(mall) 한 쪽 편에 설치된 놀이터에서 즐

겁게 뛰어 놀고,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닭튀김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아이들은 물론 타킷렉 고

아원의 전도사님과 사모님까지도 너무나 즐거

워하였습니다. 너무나 좋아하던 아이들의 표정

과 맛있게 먹던 모습을 생각하니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아직도 초롱초롱한 그들의 눈망울

이 아른거립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하면서 고

마움과 기쁨으로 눈물을 자꾸 흘리시던 사모님

을 생각하면 마음이 찡해 오곤 합니다. 우리에

게는 너무나 평범하고 쉬운 일상이 그들에게는

일생의 꿈이라 하니 그들의 어려운 형편을 가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 주일을 맞아 메쑤어이 선교관 교

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꽤 넓은 예배당

에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을

보고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태국에는 기독교

인이 전인구의 1% 밖에 안 된다고 하는데 여기

에 다 모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의 뜨거운 찬양과 기도의 모습을 보면서

이 부흥의 물결이 차고 넘쳐서 태국 전체로 퍼

져 나가기를 기도하며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영락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님의 은혜로운

이금화 권사

Page 28: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201505 _

설교말씀은 저를 생생한 선교현장으로 인도하

셔서 많은 은혜를 받게 하셨습니다. 또한 말씀

을 통역한 자매는 기독사관학교 1회 졸업생으

로서 한국으로 와서 우리 교회 장학금을 받으며

장신대를 졸업하고 그곳에서 함께 사역하고 있

는 자매였기에 더욱 마음이 뭉클하였습니다.

저의 평범한 일상과 주어진 환경에 대해서도

기뻐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과 또한 이곳에

마음 편히 오게 해 준 남편과 두 딸에게도 큰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선교는 특별한 사람, 기도 많이 하고 믿

음이 좋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교여행을 통해서 저같

이 모든 것에 부족한 사람도 소외된 사람들을

만나 진정과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 그들의 아픔

을 같이 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만 있

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

사한 것은 비록 삼일 간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하나님이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제가 감사

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게 되었고 더 넓은

안목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하나님의 큰 은혜에 감격하

여 하나님 앞에 단기선교사로 쓰임 받고 싶다는

생각까지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단기선교사로

제가 이곳에 다시 오게 된다면 무엇으로 쓰임

받게 될까 생각해보니 마땅히 할 수 있는 것이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그동안 운전이나 컴퓨터

도 제대로 배워 두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되었습

니다. 앞으로는 하나님께서 저를 어떻게 쓰시게

될지를 기대하며 새로운 것에 도전도 하고 말씀

과 기도에 열심을 더하고자 합니다.

이번 선교 여행을 통해 태국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원대한 계획을 실감하고 오랫동

안 기도와 사랑으로 섬겨 오신 많은 분들의 헌

신이 열매 맺는 현장을 볼 수 있는 은혜를 누릴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와 영광

을 올려 드립니다.

선교 탐조등 태국·미얀마 선교 현장에서

직전 새문안교회예배당(1972년 이후)

첫 예배당(1887)

염정동 벽돌예배당(1910) 증축된 종탑예배당(1957)

❹❹

2017년에 완공될 새문안 새성전

Page 29: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새성전건축 새성전건축건축 뉴스건축 뉴스

4월 1일(수) 새성전 건축을 위한 기도회

새성전건축을 위한 기도회가 4월 1일 수요예

배 시간에 언더우드교육관 3층 대예배실(언더

우드홀)에서 건축백서분과위원장 윤호기 장로

의 인도로 있었다.

미디어홍보부에서 제작한 ‘신자들의 기도’라

는 제목의 영상을 시청하고 모든 성도들은 하

나님이 우리 교회에 주시는 새로운 사명인 새

성전 건축을 위해 한목소리로 기도하였다. 마

무리 기도는 4교구 총무인 신정섭 권사와 여전

도회협의회 회장인 이숭리 권사가 하였다.

첫 번째부터 다섯 번째 성전 건축 자료집 발간

교회성전건축위원회 건축백서분과(위원장

윤호기 장로)에서는 새성전 건축백서를 준비하

는 가운데 첫예배당인 1887년 언더우드목사 사

랑채부터 지난해까지 사용한 다섯 번째 예배당

까지 기존 성전 건축 자료집을 발간하기로 했

다. 한편, 두 번째 예배당인 1895년 교인들의

힘으로 세운 한옥 예배당(경희궁 건너편 큰길

가, 옛 피어선성서신학원 자리) 사진을 발굴하

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새성전 부지 발굴 문화재 이전보전 확정

3월 20일 문화재청 최종 평가위원회에서 문

화재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석축 암거시

설과 고려시대 기와 가마 1기를 이전하기로 결

정하였다. 석축 암거시설은 신축부지 앞 공공

용지로, 기와 가마는 서울시에서 정해주는 곳

으로 이전복원하기로 했다.

새성전 건축을 위한 특별 금요일밤기도회 실시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일까지 금요일밤기

도회를 새성전 건축을 위한 특별 기도회로 모

였다. 여전도회와 남선교회, 대학부와 청년부

가 한주씩 총동원되어 주관하였다. 앞 2주는

성인찬양연합팀이, 뒤 2주는 청년, 대학 연합

찬양팀이 찬양을 인도하였다.

한편, 건설행정지원분과는 교인들이 편리하

게 건축부지 현장을 방문하여 기도할 수 있도

록 5월초까지 임시 통행로를 만들어 교인들에

게 개방하기로 했다.

기사제공 _ 교회건축위 서기부

날짜 예배 인도 마무리 기도 1 마무리 기도 2

6월 3일(수)권재천 장로(분과위원장)

(6교구 총무) (하나찬양대)

7월 1일(수)백승현 장로

(건축위원회 서기)(7교구 총무) (새로핌찬양대)

8월 5일(수)김영대 집사

(건축위원회 부서기)(8교구 총무) (예본찬양대)

9월 2일(수)박명규 집사(건설분과 간사)

(9교구 총무) (새온찬양대)

10월 7일(수)송혁진 집사(지원분과 서기)

(10교구 총무) (한기림찬양대)

11월 4일(수)정명수 집사(백서분과 서기)

(교육1부) (새나리찬양대)

12월 2일(수)곽철영 장로(당회 서기)

(교육2부) (새남찬양대)

4월 18일 주일 11시20분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가운

데 유일근 전도사의 인도로

새문안교회 새성전건축 현장

에서 기드온전대 도고회, 금

요기도회, 3남선교회 회원

등 10여명이 모여 새성전건

축을 위한 기도회가 있었다.

유일근 전도사는 건축현장

기도회에 앞서 광화문빌딩

319호에 마련된 기드온전대

도고회에서 시편19:11~14절

말씀을 봉독 한 후 “주님 앞에 열납되는 삶”이라

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였다.

이어 1. 세계선교, 북한과 남북통일, 우리나라

와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 2. 담임목사님의 성령

충만함과 능력 있는 목회를 위한 기도 3. 부교역

자, 교회학교 및 기관을 위한 기도 4. 정기예배

와 건축을 위한 각 기도회와 교회교육, 광화문

지역 복음화와 직장인 선교를 위한 기도 5. 전도

부를 위한 기도회를 인도했다.

이후 기도의 용사인 권사님들을 중심으로 삼

삼오오 건축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성전 건축을

위한 기도회가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1. 성전 건축의 시공에서 준공까지 안전한 공

사를 위하여 2. 건실하고 책임감 있는 시공사 선

정을 위하여 3. 성전 건축과정에 방해 세력을 제

거해 주시고 어두운 세력들이 틈타지 못하도록

4. 성전건축의 비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성도들

이 물질로 더욱 헌신하시기를 5, 공사기간 중 임

시처소로 사용되는 예배공간이 부서 간에 나누

어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합심으로 통성

기도하였다.

비록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지는 못하였으나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소리가 하염없이 내리는

빗줄기를 타고 새성전건축 현장의 구석구석 깊

숙이 녹아 스며들어 겨우내 부풀어 있던 터를 단

단히 말씀과 기도로 다지는 기도회가 되었다.

건설행정지원분과에서는 사무처와 협의하여

건축부지 현장 방문 통로와 기도처를 5월초까지

한 달 동안 교인들에게 개방하기로 하였다. 이에

기드온전대 기도회와 금요일밤 기도회에서 새성

전건축 현장에서의 기도회를 계획하였다.

겨우내 수줍게 준비한 꽃망울을 따뜻한 봄날

에 아름답게 터트리는 꽃눈처럼, 하나님의 집이

세워질 터에서 매주일 계획되어지는 기도회에

온 성도들이 기쁨으로 참여하여 기도의 꽃을 활

짝 피워 보기를 소망한다.

글_ 이창진 집사(《새문안웹진》기자)

_ 201505 _

Page 30: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대학·청년부에서는 고난기간(2015년 3월 30

일~4월 4일) 한 주간 특별 기도회를 열었다. 최

영신 목사와 교육2부 담당목사, 대학·청년부원

들이 함께 한 이번 기도회는 이른 아침예배를 마

친 후 지하 1층(미션 홀)에서 드렸다.

기도회 중 새문안의 젊은이들은 새 성전건축

을 위해 담임목사, 장로, 건축위원들에게 하나님

의 아름답고 은혜로운 성전을 보게 하시고 성전

건축기간동안 담대한 마음과 크신 위로로 모든

일을 잘 감당하시기를 기도드렸다. 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의 사명인 영혼 구원을 위한 전

도와 선교, 주님의 백성으로 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바른 신앙교육이 이루어지는 교회, 세상을

품고 세상과 소통하는 살아 숨쉬는 교회를 위해

뜨겁고 간절한 기도를 드렸다.

온 세대가 함께 드리는 새성전건축을 위한 특

별 금요일밤기도회를 2015년 4월 10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5월 1일까지 매주 2시간씩 4주간

드리기로 하였다. 첫째 주는 여전도회협의회가,

둘째 주는 남선교회협의회가 각각 주관하며 셋

째 주와 넷째 주는 대학부와 청년부가 주관하여

금요일밤기도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금요일밤기도회를 담당하고 있는 임종희 목사

는 이번 특별 금요일밤기도회를 기획한 취지를

“성전건축을 위해서는 항상 기도해야하고 또 기

도가 필요하고 기도로 쌓아가야겠지만, 특별히

4주간 금요일밤기도회에서 같이 기도하고자 하

는 것은 다시 한 번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의 헌

신을 다짐하고자 함입니다. 또한 남·여전도회

연합에서부터 대학·청년부 연합까지 함께 하는

것은 성전건축 사명이 어른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몫임을 인식하고자 하는 것

이며, 젊은이들이 이 교회가 내 교회라는 확실한

믿음으로 선조들이 쌓아 온 신앙의 전통 위에 더

훌륭한 신앙의 유산을 남길 수 있도록 건축할 책

임이 있음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라고 말했

다.

고난주간동안 은평구, 성북구 소속인 4교구에

서는 이른 아침 예배 후 언더우드빌딩2층 제1 찬

양대실에서 2015년 3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일주일 동안 윤지욱 교구목사와 장로, 교구식구

들이 함께하는 특별기도회를 하였다.

이른 아침 특별기도회 기간 동안 드려진 새 성

전건축을 위한 합심기도는 뜨거웠다. 새성전축

의 모든 과정을 은혜롭게 진행하고 아름다운 성

전을 세워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의 생수

가 강물처럼 넘쳐흘러 세상을 치유하며 회복시

키는 교회, 힘들고 지친 영혼들에게 안식과 평안

을 주는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거룩한 교획 세워

지기를 기도 드렸다.

글_ 박춘필 집사(《새문안웹진》기자)

여전도회협의회 주관으로 새성전건축을

위한 특별기도회가 시작되는 4월 10일 금요

일밤기도회는 여느 때와 달리 일찍부터 많

은 교인들이 자리를 채웠다. 화요찬양팀,

목요찬양팀, 금요찬양팀 연합으로 찬양을

인도하는 모습은 이미 뜨거운 기도가 불붙

기 시작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성전건축을 통하여 하늘의 큰 기쁨

을 맛보게 하시며 새문안의 온 교우들이 변

화되어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받고 결심했

던 믿음의 초심으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중략)…하나님의 성전을 우리의 좁은 생각으로

짓지 않게 하시며, 무릎 꿇고 뜨거운 눈물로, 우

리의 진정한 회개의 기도로 성전 건축돌을 하나

하나 쌓아 올리게 하옵소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은 모두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 깨닫게 하

새성전건축 새성전건축

거룩한 부르심에 감사와 찬송을 드리며 순종으로 성전건축에 참여

여전도회협의회 주관 4월 10일 기도회

건축 뉴스 새성전건축을 위한 특별 금요일밤기도회

_ 201505 _

Page 31: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새성전건축 새성전건축새성전건축을 위한 특별 금요일밤기도회 새성전건축을 위한 특별 금요일밤기도회

시고, 이 밤 우리의 마음을 움직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옵소서. 하나님 앞에

모든 것 내려놓고 새성전에 들어갈 때 성결하며

순종하는 저희되게 해 주시옵소서. 오직 기도로

세워지는 성전에서 주님을 만나게 하여 주시옵

소서.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하게 하여 주시옵

소서.…”

직장여전도회 회장 이은숙 권사의 기도는 본

당가득 울려 머리 숙여 기도하는 교우들의 마음

속 깊이 울렸다.

임종희 목사는 역대하 20장 14절~30절 말씀

으로 “감사와 찬송을 드리며 세워가는 새성전”이

라는 주제로 설교를 시작하기 전 동영상을 먼저

보여 주었다. 언더우드 선교사가 한옥교회를 건

축할 때 당시 500원(1억원 상당)이 필요한 때에

삯바느질해서, 안경을 맡겨서, 그것도 안되면 노

동력으로 헌금하여 건축헌금 150원이 마련되었

던 시절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물. 그해 여름에

콜레라가 창궐하자 건축자금이 부족하고 건축하

는 것도 어려운데 우리 교인들은 서대문밖 진료

소에서 구호활동에 전념하며 그들을 돕고 섬겼

다. 정부도 감동하여 인건비를 지급했는데, 교인

들은 그 돈으로 해야 할 일은 교회 짓는 일이라

며 어느 누구도 자신을 위해 쓰지 않고 건축헌금

으로 냈다고 한다.(이 영상은 수요건축기도회 초

기 건축위홍보팀에서 제작했다)

임 목사는 새문안교회 성전건축의 역사를 되

짚어 보면 지금과 비슷한 상황과 은혜를 발견하

게 된다고 했다. 건축하는 동안 부정적이고 반대

하는 사람이 있지만 당회와 건축위는 겸허히 수

용하고 소통하며 헌당기간이 어떤 교회보다 빨

랐다며 우리 교회가 바로 우리들에게 그런 전통

의 맥이 흐르고 있고, 우리 몸에 배어있음을 강

조했다.

여호사밧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주님만 바라

보고 기도했을 때 그들을 물리쳐 주시고 찬송의

골짜기가 되게 하신 것처럼 우리도 성전건축이

크고 대단해보이고 힘들어 보여도 우리 주님이

함께 하시기에 넉넉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

고 동참하면 하나님의 크신 영광과 능력이 나타

날 것이라고 성경본문과 연결하여 정리한 말씀.

또 이미 과거에 우리 교회 성전건축을 이루어 주

신 동일하신 주님이 이번에도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라는 말씀은 듣는 교인들에게 큰 힘이 되었

다.

“성전건축에 함께하면 어떤 복과 비교도 안 되

는 은혜를 주십니다. 우리를 엄청난 은혜에 참여

하게 하시고 지금 부르신 게 감사할 뿐입니다.

3~4년만 늦게 새문안교회에 등록했어도 이런

은혜를 누리지 못합니다. 시간이 없고 물질이 없

고 믿음이 부족하다 핑계대지 말고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않는 하나님께 채워달라고 간구합시다.”

임 목사의 간절한 기도와 말씀, 연합찬양팀의

찬양, 중간 중간에 1여전도회에서 한나여전도회

까지 각 여전도회를 대표한 기도와 회중들의 마

음이 하나 되어 뜨겁게 뜨겁게 본당을 채웠다.

“거룩한 부르심에 반응하라” 우리에게 없는 것을

찾기 전에 무엇을 드릴 수 있는지 먼저 찾는 마

음가짐이 중요함을 깨닫게 하는 기도회였다. 성

전건축에 헌신하고 동참하여 우리 삶과 믿음의

지경을 넓혀가는 새문안교인 되기를 다짐하며

진정 뜨거운 금요일밤을 보내고 돌아가는 성도

들의 발걸음은 오히려 하늘을 날듯 가벼웠다.

기도와 물질과 시간으로 아낌없이 헌신하는

모든 성도들의 진심어린 믿음을 받아 주시고, 거

룩한 부르심에 반응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차고 넘치는 은혜를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4월 17일 두 번째 새성전건축을

위한 특별 금요일밤기도회는 남선

교회협의회 주관으로 열렸다. “…

사망권세 이기시고 다시사신 주님

을 생각하며 부흥회에 이어 남선교

연합으로 새성전건축을 위한 특별

금요일밤기도회에 모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성령이 불 타올라 새

문안교회가 부흥하고 우리나라가

부흥하길 원하며 성전건축에 동참

함으로서 믿음의 열기도 불 타오르

게 하시옵소서. 힘들 때마다 붙들어

주시고 여기까지 함께하신 에벤에셀 하나님 감

사합니다. 새성전건축에 각자 맡은 역할 잘 감당

하게 하시고 청지기로서의 역할도 잘 감당하게

하시며 성령님께서 함께 해 주시길 간구합니다.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새

성전건축에 동참하게 하시옵소서…”

남선교협의회 회장 조성언 장로의 기도, 남선

교회 회원들의 특송과 금요찬양대의 찬양 후, 출

애굽기 4장 1절에서 20절까지의 말씀으로 “순종

하여 이뤄가는 새성전”을 주제로 이영화 목사가

설교를 했다.

“신앙의 본질인 순종은 강제력에 의해 따르기

에 모멸감을 느끼는 굴복과 달리 자발적이며 명

령하는 자를 존중하고 믿음 안에서 따르는 것입

니다. 깊은 신뢰관계를 전제로 하는 것이 바로

순종인 것입니다. 성경말씀 중에도 한 사람(예수

님)이 순종함으로 많은 사람(우리)이 의인이 되

리라(로마서 5:18,19)고 했는가 하면, 이사야 19

장 1절에서는 순종함으로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모세의 순종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유와 해방을 얻게 되었습니다. 모세

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은 이후 출애굽의

대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처럼 새문안성도

들도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은혜이 해가

되기를,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는 믿음

의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영화 목사는 그러나 순종은 쉽지만 매우 어

려운 것이라며 오늘 말씀 중 모세가 하나님의 말

씀을 받는 장면으로 예를 들어 설명했다.

“하나님의 때에 떨기나무 불로 나타나신 하나

님이 그를 부르셨지만 모세는 선뜻 나서지 못하

며 변명을 하자 하나님은 표적으로 응답하십니

다. 그러나 모세는 여전히 주춤거립니다.

사실 표적이나 이적을 보고 따르는 것은 순종

이 아닙니다. 도대체 무엇이 모세로 하여금 순종

하지 못하게 하는 걸까요? 순종은 믿음의 행위

입니다. 기적을 보고도 모세가 믿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약함, 내가 살아있어서입니다. 내가 중심

이 된 극도의 두려움과 교만 때문입니다.

남선교회협의회 주관 4월 17일 기도회

_ 201505 _

Page 32: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아가페봉사부 초창기부터 섬기는 최효용 전도

사는 새문안교회광화문빌딩 지하에 마련한 임시

사용 공간은 집회실과 사무실과 화장실과 식당

의 동선이 효율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예전보

다 더욱 편리하게 생활한다고 전했다.

“아가페봉사부는 신체 활동이 다소 불편한 장

애우들로 구성된 부서로 예배와 집회 등을 위해

이동할 때 가급적이면 어려움이 적어야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장애우들이 임시 공간에서 사용

하는 장소들은 그 접촉점이 모두 10미터 범위 안

에 있어서 예전보다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지

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런 점들은 새성전에도

반영되어 장애우들이 어려움 없이 신앙생활 하

기를 소망합니다.”

이어서 최효용 전도사는 임시 공간이라는 제

약으로 모든 상황을 다 고려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 공간에 만족하지만, 정전이나 승강기 고장

으로 장애우들에게 불편함이 생기는 비상 상황

을 염려했다.

“모든 상황을 주신 이도 하나님이시고 거두시

는 이도 하나님이시니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생

활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측면에서 장애우들은

계단 이용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승강기에 문

제가 생기면 출입이 어렵습니다. 이러한 때에 경

사로가 설치되어 있으면 장애우들은 승강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장

애우들 뿐 아니라 계단 이용이 불편한 어르신들

이나 유모차를 사용하는 부모들에게도 경사로는

유용할 것 같습니다. 경사로 설치가 현재는 어렵

더라도 새성전에는 설치를 해서 모든 교우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생활하는 새문안교회가 되

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 가지 교우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 싶

은 것은, 십 여 년 전만 해도 선천적 장애의 비율

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산업재해나 교통사고 등

으로 후천적 장애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장

애가 본인과 전혀 관계없는 문제가 아니라 누구

에게나 생길 수 있는 것이므로 예수님이 우리에

게 베푸시는 긍휼함을 본받아 따스한 시선과 배

려로 장애우들을 대하여서 사랑이 넘치는 새문

안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동이 불편한 장애우들에게 임시 예배 처소

에서 지하 공간을 이용하는 일은 다소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이 더 크게 광야생활로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동선을 고려하여 공간

을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불편한 공간을 지혜롭

게 사용하며 여러 봉사자들의 섬김으로 장애우

들을 비롯하여 모든 교우들이 임시 공간을 마련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서로를 더 잘 이해하

고 협력하기를 소망한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사

랑하는 마음으로 서로에게 선한 빛을 비추면서

온 교우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임재를 느끼는 광

야생활이 되기를 기도드린다.

“많은 계단과 비좁은 통로는 이용하는 장애우

와 노약자들을 위해 더욱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

음을 주셔서 어려움을 오히려 선함으로 바꾸는

마음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새문안에 주시는 새성전 그 은혜를

나누는 127대 기도』중 115번)

글_ 김현화 집사《새문안 웹진》기자

새성전건축 새성전건축새성전건축을 위한 특별 금요일밤기도회 광야 이야기(10) - 아가페봉사부

두려움의 핵심은 모든 일을 행하는 주체가 나

자신이라는 인본주의적 자세입니다. 내 지식, 내

경험, 내 능력을 생각하고 때로 교만하고 때로

비겁해지는 것을 겸손이라고 포장할 뿐입니다.

그러나 겸손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나는 도구입니다.

그래서 맡겨주시면 할 수 있다는 자세가 겸손

입니다. 하나님이 하라시면 그냥 하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소명을 받은 우리는

순종하면 됩니다.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으

면 뱀이 되고, 다시 꼬리를 잡으면 지팡이가 됩

니다.

성전건축에 많은 어려움도 있지만 순종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따릅니다. 순종하면 하나님께

서 모든 것을 이루실 것입니다. 반석에서 생수가

나고 지팡이가 뱀이 될 것입니다.”

믿음으로 순종하기를 역설한 이영화 목사의

설교에 이어 미국 뉴저지 이정성 장로의 헌금이

야기가 담긴 동영상을 상영하였다.(이 영상은

2012년 12월 교회건축위 홍보팀이 제작하였다)

유년시절부터 외할머니 손을 잡고 다니기 시

작한 새문안교회에서 찬양대로 섬기다 강신명

목사님의 주례로 결혼을 하고 이민을 가고, 35

여년의 이민생활 중에 4번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마다 첫 번째 주일이라 새문안 찬양을 감격스럽

게 불렀던 일 등을 회고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더 중요한 이야기의 초점은 미국에서

성전건축을 2번이나 한 간증이었다.

“우리 평생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다는 사명을

만난다는 것은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

니다. 그러나 그 모든 어려움이 엄청난 은혜와

감사로 연결됩니다. 건축할 때 힘든 것과 아픔이

다 감사로 변합니다. 반드시 흥분할 정도로 큰

은혜가 있습니다. 눈물이 모두 감사로 변합니다.

훗날에 다 알게 됩니다.

우리 후손들이 새성전 바라보며 우리 부모님

들이 지어주신 성전이라며 감동하는 모습을 상

상해 보십시오. 참여함이 복되다 했습니다. 그

감동으로 참여하심이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은혜

롭습니다.”

다시 연합찬양팀의 인도로 다 함께 찬양하고

새성전건축을 위하여 다 함께 통성으로 기도할

때에 각 남선교회를 대표하여 기도문 낭독이 이

어지면서 금요일밤기도회는 그렇게 끝이 났다.

성도들이 빠져나가기까지 한 동안 시간이 걸리

고 어둠과 빈 의자만 가득한 본당이었지만 아직

도 기도의 열기와 순종의 결단으로 본당은 뜨거

웠다.

“새성전은 하나님께서 지으십니다. 이제 우리

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새성전을 지으시는 하나

님께 무조건 순종하면 됩니다.

어려움이 닥쳐도 그 때 그 때 마다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 행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시키

는 대로 그냥 하기만 하면 됩니다.

새문안교회에 새성전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글_ 황윤선 집사(《새문안웹진》 편집장)

_ 201505 _

(표2에 이어서)

Page 33: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새성전건축 무지개기자단 새성전건축1972예배당 추억 ● 본당 계단아래 안내센터

1972예배당의 본당을 마주 보고 오른 쪽 계단

아래쪽에는 정말 겸손한 크기의 안내센터가 있

었다. 안내센터가 있기 전에는 계단 아래 공간도

아주 유용했다.

한여름 소낙비가 별안간 쏟아질 때면 어찌 할

줄을 몰라, 계단 밑을 처마 삼아 옹기종기 여럿

이 모여서서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속히 비가

그치길 기다리기도 했다. 눈이 펑펑 내리는 날이

면 그 밑에서 동동 발을 구르며 아이의 교회학교

가 끝나길 기다리기도 했고, 교회에 나오기로 약

속한 새교우 친구가 잘 찾아오길 기다리기도 하

던 아주 작은 공간.

그러다가 계단아래 쪽에 언제부터인지 작은

안내소가 설치되어 관리집사님들의 정다운 주차

안내도 받고, 급히 맡길 물건이 생기면 집사님들

양해를 구하고, 덥석 맡기기도 했다.

나중에 도와드림맡아드림센터가 생겼어도 연

로하신 권사님들은 가파른 계단으로 내려가야

있던 맡아드림센터보다는 마당 한켠, 계단 밑에

있던 이 안내센터 문을 더 편하게 두드리셨는데.

게다가, 일 년 365일 내내 문을 닫은 적이 없어

우리 교회를 묻는 모든 이들에게 교회마당을 들

어서면 바로 보이는 계단아래 안내센터를 가르

쳐주면 아주 그만인 공간이기도 했다.

작은 장소이긴 했어도 예배당을 철거하는 순

간까지 맡겨놓은 물건들을 챙기느라 겸손히 자

리를 지켜주어 우리 마음 켠에 아주 오래도록 남

게 된 추억의 공간. 계단 아래 소박하게, 그러나

언제나 정겨운 손길로 우리 새문안 성도들의 급

한 사정을 해결해주던 따스하던 안내센터를 기

억하며 새성전에서도 교우들의 급한 부탁이나

어쩔 줄 모르는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안내센터,

그리고 도와드림 맡아드림센터가 여기저기 편리

한 지점에 여러 곳 있기를 기대한다.

글_ 원영희 권사, 그림_ 박병근 집사

_ 201505 _

미디어홍보부 웹진팀은 지난 1월 기획한 ‘무지

개기자단’ 창단과 관련하여 교육1부 토요무지개

학교와의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성하여 지난 4

월 첫째 주 개강을 하였다. 무지개기자단은 총

세 명의 학생들이 신청하여 현재 수습기자로 교

육을 받고 있다. 한 달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

생들에게 어린이주일인 5월 3일 첫째 주일 오후

5시 저녁예배시간에 이수영 담임목사가 무지개

기자단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토요무지개학교가 3월에 개강한데 비해, 학생

모집이 원활하지 않았던 탓에 기획과는 달리 다

소 늦은 4월 초에 개강을 하게 되었다. 총 5명으

로 이루어진 각 분야별 최고의 전문 강사진과 이

에 부합하는 전공분야별 통합적 교육과정으로

양질의 교육을 받고 있다. 현재 교육을 이수 중

인 이기성(중1), 박찬욱(초5), 박정윤(초1)은 4월

교육과정의 주제인 ‘소통의 능력, 스피치의 이론

과 실제’ 그리고 심리 치료적 접근법으로 ‘자아의

발견과 계발’이라는 교육내용으로 교육과 훈련

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바로 4월 마지막 주에

짧은 기사꼭지를 맡아 새성전건축과 관련된 기

사문을 작성하여 웹진에 올릴 예정이다.

새성전건축과정과 다양한 교회소식을 전하면

서 모든 세대 간 신뢰와 존중의 관계를 형성하고

자 기획한 무지개기자단은 이번 무지개기자단

임명장 수여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새문안교회

미디어홍보부 웹진팀 기자로 섬기게 된다. 이들

은 남은 심화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기자로서

자질을 함양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모든 성도들 특히 아동

및 청소년들이 더욱 큰 관심 가져주기를 바라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놓고 있다. 학

생모집 및 개강 시기와는 별도로 이번 2015년

봄 학기 동안 지속적인 홍보를 해서 관심 있는

학생(초등부부터 중고등부)들이 지원할 수 있다.

지원하는 학생들은 무지개학교에서 개발한 소

정의 교육과정 이수한 후에 새성전건축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사랑과 복

음의 역사에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새문안교회의 교인들에게 소식을 전하는 미디

어홍부부 웹진팀 기자로 섬길 수 있게 된다. 이

젊은 세대가 하나님께서 쓰시는 귀한 도구로 우

리의 심장을 뛰게 하며, 이들의 활동으로 새문안

교회의 새성전건축이 빛을 발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영광 받으시기를 모든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합심하여 기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글_ 황은진 집사 (《새문안웹진》 부편집장)

문의 : 토요무지개학교 담당 정평진 전도사, 총무 황은진 집사

Page 34: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새성전건축 1972예배당 추억 ● 본당 계단아래 안내센터 새성전건축베트남인 예배 교우들의 통성기도

1972모더니즘예배당은 외부에서 본당으로 진

입하는 계단이 신축 당시엔 전면의 넓은 계단 하

나 밖에 없었다(사진1 참조). 측면에 언더우드기

념관(당시엔 교육관으로 불림) 쪽으로 난 출입문

이 있었지만 이문을 통해서는 예배당 1층(당시엔

중층으로 불림)으로 들어가게 돼 있었고 본당으

로 가려면 내부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야 했다.

1980년대 들어서면서 출석교인들이 크게 늘고,

건물 부지가 재개발 지구로 지정되면서 언더우

드기념관 쪽으로 마당을 넓혀가게 되자 이 쪽 마

당에서 직접 본당으로 진입할 필요가 생겼고 본

당 발코니층에서는 비상 시 피난을 위한 옥외계

단도 필요하게 되었다. 이 두 가지 목적을 아울

러 1987년 교회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

로 본당과 언더우드교육관을 리모델링할 때 본

당건물 옆에 붙여서 옥외계단을 건축하게 되었

다(사진2 참조).

한편 교인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사무처에서

해결해야 할 일이 폭증하였고, 사무처직원들로

이루 다 감당할 수 없게 되자 교인 자원봉사의

형태로 문제를 해결하게 되어 2002년까지 주차

봉사팀, 장애인 봉사팀, 안내봉사팀에 이어 행정

자원봉사팀이 탄생하였다. 이들이 사무처에 자

리하여 봉사하기에는 협소하고 불편하던 중 교

회창립115주년 기념으로 교회건물 전체를 리모

델링할 때 이 옥외 계단 밑의 공간을 막아 간이

시설을 만들어 입주하고 자원봉사 안내센터라

명명하였다(사진3 참조). 이 시설은 2003년부터

독립부서가 된 자원봉사부에서 이어 받았고,

2011년에 자원봉사 안내센터가 도와드림 맡아드

림 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언더우드기념관 지하

로 이전해 가자 경비실로 전용하여 철거 시까지

사용하였다.

글_ 윤호기 장로(백서분과 위원장)

[사진1] 1972모더니즘예배당 신축 당시 투시도(측면의 옥외

계단이 없다.)

[사진2] 옥외 비상계단 입면도(1987년) [사진3] 2002년에 만든 자원봉사 안내센터(2007년 사진)

우리가 알다시피 새문안교회는 한국 최초의

조직 교회이자 128년이 된 교회이다. 그 뿐만 아

니라 새문안교회는 베트남인 예배를 최초로 설

립하였다.

여기서 베트남인 예배가 21년 동안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많은 영혼이 주님께 다시 돌아오고

베트남인 교우들도 날마다 믿음이 성장해서 얼

마나 기쁜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지난 4월12일 오후 5시 반에 건축현장에서 새

성전건축을 위해 베트남인 예배부 교우들이 함

께 통성기도를 했다. 이번에 문화재 정밀 발굴조

사를 완료하고 건축시공을 시작하기 전에 교우

들과 같이 한마음으로 하나님께서 건축 공사를

인도해 주실 것을 기도했다. 왜냐하면 우리 베트

남인 교우도 새문안교회의 교우이기 때문이다.

새성전건축의 앞으로의 과정과 새선정 모양의

영적 의미에 대해 심종구 장로님의 설명을 들은

후 베트남 모든 교우들은 새성전 건축의 순조로

운 공사를 위해 서로 손잡고 한 목소리로 간절

히 기도드렸다. 특별히 베트남인 예배를 담당하

는 보득찌 목사가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고 건축

의 전 과정을 삼위일체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를

했다.

하나님의 뜻대로 완벽하며 담대한 한국 기독

교의 교회와 세계 선교를 앞서 갈 수 있는 훌륭

한 새문안교회가 되도록 모든 베트남 교우들은

날마다 기억하고 하나님께 기도드리고자 약속

한다. 글_ 탄 리엠 교우

참조

_ 201505 _

Page 35: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201505 _

만나고 싶었습니다 만나고 싶었습니다

셋이나 낳게 되었어요. 셋째 딸을 낳았을 때 조

금 아쉽기는 했지만 지금은 무척 행복합니다.

사실 저는 결혼 전부터 3남 2녀 정도는 낳아

기르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요즘 아이들과 함

께 하는 시간이 무척 행복합니다. 퇴근해서 집

으로 들어섰을 때 아이들이 시끌벅적하게 뛰어

노는 모습을 보면 활기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자녀가 많아서 좋은 점이나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아이들이 모여서 시끄럽게 떠들

면 힘들다고 하는데 저는 집에서 아이들이 웃고

울고 떠들면서 해맑은 소리를 낼 때 삶의 활력

을 느낍니다. 아이들이 없는 조용한 집 분위기

는 제가 견디기 힘들 것 같아요. 요즘 우리 아이

들과 노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몰라요.

어려운 점이 있다면 아이들이 셋이서 한꺼번

에 자신의 얘기를 들어달라고 떼를 쓸 때입니

다. 세 아이 모두가 상처 받지 않도록 각자의 얘

기를 천천히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어려움은 제가 직장 일이 바빠서 늦게

퇴근하다 보니 아내 혼자서 아이 셋을 돌봐야

한다는 점이지요. 다행히 옆에 장모님이 살고

계셔서 많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아이들을 양육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갈수록 세상이 혼탁해지는 것 같아서 하나님

말씀 중심으로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

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

말씀을 암송시켜야 할 것 같아서 교회에서 하고

있는 ‘암송 학교’ ‘토요 무지개 학교’ ‘아기 학교’

등 아이들 교육 프로그램에 잘 참여시켜서 교회

에서 들려주는 말씀 중심으로 양육하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제가 20대 때 대부분의 시간을

교회에서 보냈는데 그 때 보고 듣고 배우면서

입으로 말했던 것들을 부모가 된 지금 실제 삶

에서 어떻게 실천하는가의 시험대에 올라 앉은

것 같습니다. 그 때 배웠던 제 안에 있는 말씀들

이 싹을 틔워 열매를 맺게 하려면 제가 우선 따

뜻한 가슴으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서 사는 모

습을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고 그런

아름다운 믿음의 자세가 잘 이어지도록 하는 것

이 제대로 된 크리스찬의 삶이지 않을까 생각합

니다.

아이가 셋인데다가 남편의 퇴근시간이 늦다

보니 집에서 가정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암송하

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이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조금씩이라도 쉬운

것부터 암송시키는 일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하

나님 말씀이 아이들 머리와 가슴에 새겨지면 그

말씀이 우리 아이들의 삶을 이끌어 갈 것이기

때문에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걱정을 할 필요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

각하는 것은 ‘소통’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들

려줘도 서로 ‘소통’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질 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아내 말이든 아이들

말이든 가만히 들어주고 함께 해 주면서 생활하

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녀를 낳지 않으려는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

니다.

오늘날 저희 세대를 온실 속 화초 같은 ‘과

백진·석은영 집사 가족백진·석은영 집사 가족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새문안인 중에서 3명

이상의 어린 자녀를 두고 예배와 아동 교육프로

그램을 중심으로 모범적인 교회생활을 하고 있

는 다둥이 가정은 없는지 교육 목사에게 추천을

받아 인터뷰 기사를 쓰기로 했다. 백진·석은영

집사 부부를 추천 받아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

세 자녀를 데리고 나오기가 만만치 않았을 텐데

도 두 사람은 싫은 기색 하나 없이 자녀들과 함

께 인터뷰에 응해 주었다.

요즘엔 하나 낳아 기르기도 힘들다고 하는데 다자

녀를 두게 된 동기가 있으신지요.

특별한 동기는 없습니다. 남편은 아이를 많

이 낳아 기르고 싶다고 했지만 저는 싫었어요.

그러다 큰 아이를 낳았는데 기르면서 그동안 알

지 못했던 기쁨이 있었고 그래서 둘째를 또 낳

게 되었답니다. 딸 둘을 낳아 기르다 보니 아들

도 하나 낳아 길러보았으면 하는 욕심이 생겨서

오른쪽 끝부터 지은, 지율, 지아

Page 36: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201505 _

만나고 싶었습니다 새문안 캠페인

보호 세대’라고 하더군요. 결혼해서 독립한 어른

이 되었으면서도 아이를 낳아서 혼자 키우지 못

하고 양가 부모님의 손을 빌리는 데서 나온 말

이지요. 그런 면에서 본다면 제가 누구에게 아

이를 낳아라 마라 할 자격은 없을 것 같아요. 저

도 제 친정 부모님의 손을 빌어서 우리 아이들

을 키우고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우리 크리스찬 부부

들에게 아이를 낳았으면 좋겠다고 감히 한 말씀

드린다면 그것은 이 세상을 책임질 수 있는 것

은 우리 크리스찬뿐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하

나 둘을 낳아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서 바르게

사는 자녀로 양육시키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아시다시피 세상은 날로 험악해지고 있습니

다. 무엇이 아이들을 그렇게 변질시키는지 알

수는 없지만 우리 크리스찬 부부들이 자녀들을

낳아 하나님 말씀 중심으로 잘 키워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선

으로 악을 이기는 크리스찬 인구가 증가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도 아내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아

이들은 한 가정은 물론 국가의 미래이기 때문에

낳아 기르기가 힘은 들겠지만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크리스찬 부부들이 자

녀를 낳아서 하나님 말씀 중심으로 잘 길렀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특별한 가정계획이 있으신가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잘 키우느냐가 가장 큰

숙제인 것 같아요. 어떤 상황에서나 제가 나서

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다리면서 기도로

키우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만 호위

호식 하는 사람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

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으로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하고 있었어요.

이 세상에서 좋은 학교를 나와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더불어 잘 살고자 하는 자세라고 생각

하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그런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아름다운 부부를 만나 인터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기자 또한 교회

학교 교사로 봉사하면서 다양한 모습의 부모들

을 보아온 경험이 있기에 이 부부의 모습은 더

욱 귀해 보였다.

인터뷰를 하는 내내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백

진 집사의 몫이었다. 다자녀를 원했다는 말은

그냥 한 말이 아니었다. 부산하게 돌아다니는

둘째와 셋째를 돌보면서도 온유하고 편안한 모

습엔 변화가 없었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좋은

남편과 아빠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하나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늘 기도와 말씀으로 살아

가고자 하는 석은영 집사를 백진 집사는 존경한

다고 했다.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그 말씀에 순

종해서 살아가려는 사람을 하나님께서도 남편이

나 아내에게 존경 받고 사랑받도록 도와주신다

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하나님께서 백진·석은영 집사와 세 자녀를

끝까지 사랑으로 인도하시며 시대를 변화시킬

도구로 이 가정을 아름답게 사용하시기를 진심

으로 기도드린다.

글_ 이금복 권사

백진·석은영 집사 가족 새문안 캠페인어울림 가족예배를 생활화합시다

인도│가족대표

여는 기도 ……………………………………… 인도자

신앙 고백 ……………………………………… 다같이

찬 양 ……………………………………… 다같이

성경봉독 ……………………………………… 맡은이

말씀나눔 ……………………………………… 맡은이

함께 드리는 기도 ……………………………… 다같이

결단의 외침 …………………………………… 다같이

주기도문 ……………………………………… 다같이

▶ 주제 해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제자들을 예루살렘

을 떠나지 말라는 예수님의 명령(행 1:4)에 따라

모두 모여 기도에 힘썼다. 사도행전 1:14에는 예

수님의 제자들이 ‘마음을 같이 하였다’라고 기록

하고 있는데, 이는 같은 마음과 같은 생각을 품

었다(빌 2:1-11)는 의미이다. 그들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판단의 기준으로 삼았으며, 삶

의 우선순위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

라 그리스도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이들을 하나가 되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마음을 모았을 때, 성령강

림의 사건을 체험하게 되었으며(행 2:1-4), 예

수 그리스도를 담대하게 증거 할 수 있었고(행

2:14-36),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

접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다(행 2:41). 또한

성도 간의 모임과 교제가 활발해졌고(행 2:42,

46), 기사와 표적이 나타났으며(행 2:43), 서로

의 물건을 통용하고 재산을 나누기도 하였다(행

2:44-45). 교회 밖에서도 칭찬을 받고 날마다

복음이 확장되었다(행 2:47). 예수 그리스도에

게로 마음을 모아 드린 삶의 예배가 위와 같은

열매를 맺게 한 것이다.

이처럼 초대교회 사람들은 한마음으로 예배드

리기를 기뻐하였고, 가정에서도 말씀을 가르치

고 배웠으며, 서로 돕고 이웃과 나누기를 기뻐

했다. 그들은 교회에서의 예배뿐만 아니라 삶으

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었다. 어디서나 마음

을 모아 예배드린 초대교회는 주변사람들의 칭

송을 받았고, 이로 인해 예수를 영접하고 구원

받는 사람들도 늘어갔다. 이러한 초대교회의 모

습을 우리는 본 받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삶의 자리 곳곳에서 항상 예배드리는

제자로 살아야하며, 주변사람들과 이웃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소금과 빛으로 살아야 한다.

5월 교육주제 ‘예배세우기 II’

사도행전 2:42~47

찬송가 497장

한마음으로 예배드리는 가정!

Page 37: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201505 _

새문안 캠페인 새문안 캠페인

저는 본래 섬기던 교회를 떠나 작년부터 새문

안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교회를 떠나게 된 이유는 믿음의 성장이 멈추

고, 점점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 같아 괴로웠기

때문이었는데, 새문안교회와 함께하는 동안 점

차 믿음이 회복되고, 가정에서는 예배와 기도의

자리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

심과 은혜 베풀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믿음생활의 아픔이 있

던 저는 새문안교회에서 신앙생활을 다시 시작

하면서 회복을 경험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정을 신앙공동체로 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

한 일인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기력함과 소극적인 태도로 신앙생활을 해오

던 저는 이제, 언더우드선교훈련원과 교사교육

원을 수강하며 기쁨으로 배우며, 오랫동안 품어

왔던 선교사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예전

의 저였더라면 이러한 강의를 수강하며 믿음과

선교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을 두려워했겠지만,

지금은 용기와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을 늘 경험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예배의 자리가 세워지고 나니, 하나

님께서 주신 비전도 뚜렷하여 지고, 배움에 대

한 기대와 감사도 생겨났으며, 예배의 자리에

대한 열정도 생겨나게 되어, 지금은 금요 밤 기

도회도 기쁨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합심기도

와 개인기도의 시간에 하나님께 마음을 쏟으며

기도하는 그 때의 뜨거움 속에 저는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낮에는 근무지로 저녁에는 교회로 오가는 일

정에 대해 제 주변의 친구들은 피곤한 일상이라

며,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믿음 안

에 자라가는 것이 이처럼 행복한 일인지를 이제

야 알고 나니, 지칠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새문안의 믿음의 식구들 역시 가정에서 믿음

의 자리를 세워 신앙생활 전반의 활기를 회복하

고, 열정으로 새문안을 섬기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혜준 교우(4교구)

2022020151555050505055 _

교사교육

동안 품어

다. 예예전전

믿음음과

했겠지지만,,

늘늘 경험험험

니,, 하나나나

움에에 대대대

자리리에

어울림가정예배 현장을 찾아서 ● 안혜준 교우 가정

따뜻한 바람과 푸른 하늘이 우리를 향하는 가

정의 달 5월. 우리 가정이 교회와 가정뿐만 아니

라, 일터와 학교, 동네에서 예배자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가정이 되도록 힘쓰자. 가족 모두가

이 시대의 사도로 살아가기 위해 서로를 향한

도고기도와 격려를 아끼지 말자. 이제 하나님께

서 교회와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의 자리를 삶으

로 확대해나가는 가정이 되도록 인도해주시길

소망하며, 오늘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자.

▶ 말씀나눔

우리 속담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

다.”라는 속담이 있어요. 사공은 배의 노를 젓는

사람을 말하는데, 이 사공이 많으면 물에 있어

야 할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로, 마음을 하나로

모아 노를 지으면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지만,

마음을 모으지 못하면 엉뚱한 곳에 이르게 된다

는 말이에요. 이처럼 함께하는 사람들이 서로

마음을 모으는 일은 아주 중요해요.

오늘 우리가 함께 볼 성경말씀에는 마음을 하

나로 착착 잘 모아서, 더 잘되고 더 행복하고 많

은 칭찬을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해요.

그 사람들이 누구일까요? 바로 예루살렘교회,

즉 초대교회 사람들의 이야기에요!

예루살렘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죄인들을 죽

기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 깊이 알

았어요. 그래서 오직 예수님만 생각했어요. 내

생각과 내 마음을 버리고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예수님의 마음은 무엇일까?’라고 고

민하는 사람들끼리 함께 있다 보니 어떤 문제가

생겨도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어요. 오직

예수님만 예루살렘 교회의 기준이 되신 거예요.

예수님 한 분을 향해 마음이 모아진 예루살렘

교회 사람들은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일에 최선

을 다했어요. 또 자신의 재산과 소유를 말아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했어요. 함께

집에서 식사도 하고, 기쁜 마음과 깨끗한 마음

으로 함께 살아가기 시작했어요. 예루살렘교회

사람들은 찬양하고 기도하는 예배시간 뿐만 아

니라 살아가는 모든 시간이 하나님께 예배시간

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자 믿지 않던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보고

감동하기 시작했어요. “이 사람들은 언제나 예

수님이 주신 사랑을 나누는 일에 힘을 모으는구

나! 나도 이 사람들이 믿는 예수님을 믿고 싶

어!” 예수님을 믿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

어났어요. 예루살렘교회 사람들은 예수님을 따

르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믿음을 실천했더니 그

결과로 ‘전도’라는 놀라운 열매가 맺히기 시작했

어요.

오늘 성경말씀 속 이야기는 지금 우리 가정에

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우리가 마음을

모은다면 말이에요. 누구에게로 마음을 모은다

고요? 바로 예수님께로요! 오직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예수님께로 향할 때 우리는 마음과 생각

이 하나가 되어서 예배드리며 살아갈 수 있어

요.

이것뿐만이 아니에요. 이것을 보고 예수님을

믿고 싶어 하는 친구들과 이웃사람들이 많아져

우리도 ‘전도’라는 놀라운 열매를 맺게 될 거예

요. 이 놀라운 일들을 기대하며 우리 가정의 마

음을 예수님께서 하나로 모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예수님의 사랑만 생각하는 가정이 되

기로 결단해요!

교육1부 어울림 교육팀 제공

* 어울림 단계별 통합교육은 월별 한 주제로 교육을 함으로

세대 간 통합교육을 이루어가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월별

주제 교육의 마지막 단계는 가족예배입니다. 매월 교육 주

제에 따라 새문안지에 제공되는 가족예배 순서지를 활용하

여 한 달에 한 번 온 가족이 가족예배를 드리면서 신앙의 대

잇기를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어울림 가족예배를 생활화합시다

Page 38: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새문안 한마당

201505 _

새문안 한마당

201505 _

폰 사용시간은 하루에 8~10시간을 사용하며 밤

에 잠을 잘 때에도 들고 잔다고 한다.

인터넷과 휴대폰 등을 이용한 게임 중독은 우

울증, 생활 장애 등 개인적 차원을 넘어, 사고

및 관련 범죄발생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

다. 실제 인터넷 중독자의 사이버 범죄 가해 경

험률(1.3%)은 일반사용자(0.8%)보다 높게 조사

되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2011)

이외에도 학교폭력, 성폭력 등의 폭력문제도

심각하다. 초중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경우

폭력, 집단 괴롭힘, 금품갈취 등의 문제가 심각

하다. 약자에게 군림하여 자기만족을 채우고

강자에게 아첨하는 따돌림(왕따) 현상과 집단

패거리 문화는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키

고 있다.

3. 청소년문제의 발생 원인 및 해결방안

위에 언급한 대부분의 문제는 기성세대들의

문제이고 이를 모방해서 따라하는 일부 청소년

들의 문제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심각하다.

청소년 문제의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무절제

한 성문화, 기성세대의 풍기문란, 개인이기주

의, 따돌림, 가정파괴, 정부의 일관된 청소년대

책 부재, 유해환경의 무방비 노출, 입시위주의

학교교육 등 다양하다. 그러나 이 모든 문제의

뿌리는 기성세대에게 있다. 기성세대가 삶의 모

범을 보이거나 꿈과 희망을 세워주지 못하고,

기독교적 가치관을 심어 주지 못했기 때문에 발

생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모든 문제의 원인을 찾아 거기에 맞는 해결방

안을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백가쟁

명식 해결방안은 차치하고, 기독청소년 자녀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성경말씀 안에서 찾

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청소년들에

게 기독교의 가치관을 가르치고,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꿈과 비전이 무엇인지를 깨우쳐 줌이

제일 중요하다. 그러려면 가정과 교회가 앞장서

서 청소년들에게 성경말씀과 기독교 가치관을

가르치되 단순한 지식으로만 머물지 않고 삶에

서 지켜 행할 수 있는 지혜를 그들의 마음속에

심어 주어야 한다. 그래서 청소년들이 삶의 현

장에서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말씀과 기도로 해

결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신시켜 주어야 한

다.

이를 위해서는 가정예배가 회복되고 부모가

솔선수범하여 말씀을 공부하고 지키는 모범을

보일 때 이루어진다. 부모들이 자녀들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는 삶의 모습을 행동

으로 보여 준다면 자녀들도 우리의 모습을 따라

하게 될 것이다.

1. 들어가며

우리는 종종 한 나라의 미래가 그 나라의 청

소년들에게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이 말의 의미

는 지금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면 우리

나라의 미래 모습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떨까? 긍정적

인 면도 많지만 최근의 청소년 관련된 뉴스를

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비행은 더 이상 방치

해서는 안되는 위험수준에 도달하였으며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급기야는 최근

에 우리나라의 청소년 한 명이 이라크까지 달려

가 IS(이슬람 국가, Islamic State)에 가입하는

상태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현재 안고 있는

문제의 실상을 알아보고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

해 보고자 한다.

2. 청소년문제의 실상

요즘 청소년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외

모, 체격, 건강문제와 관련된 통계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비만율이 2009년에 8.2%나

되며, 정신건강 측면에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

이 느낀다고 하는 남학생이 37.3%, 여학생이

50%에 달한다. 또한 우울증상을 경험한 학생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하여 고3 여학생의 우울

감 경험률은 50%가 넘는다고 한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자살문제는 평소 자살을

생각해 본 남학생은 15.2%, 여학생은 23.5%였

고 자살 시도 남학생은 3.3%, 여학생은 6.0%나

되었다. 실제 2008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매

일 1.8명이 자살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청소년

자살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흡연경험이 있는 중고교 남학생이

34.2%, 여학생이 19.7%이며 청소년흡연율은

남학생이 17.4%, 여학생이 7.6%로 세계 최고

다. 음주경험은 남학생이 57.8%, 여학생이

54.1%로 청소년 두 명 중 한 명 이상 음주경험

이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우리나라 대학생의

20%가 술에 취해 산다고 한다.

청소년뿐 아니라 국민들이 대다수 사용하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경우, 2011년 행정자치부

의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인

터넷 중독률은 10.4%이며 고등학생의 인터넷

중독률은 12.4%로 밝혀졌다. 2010년 여성가족

부와 교육부 공동연구에 따르면 9~19세 청소년

중에 약 100만명(14.3%)이 상담 치료가 필요한

인터넷 중독상태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휴대

최병호 안수집사

사회와 기독교 ● 교회학교 교사교육의 현실 사회와 기독교 ● 교회학교 교사교육의 현실

Page 39: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새문안 한마당

201505 _

새문안 한마당

때는 눈을 덜 깜박이게 되며 그로 인해 눈이 더

건조해지므로, 눈을 많이 쓸 때는 눈을 가급적

자주 깜박이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거나, 가끔

씩 눈을 감고 잠시 쉬어야 좋다.

성경책을 오래 읽을 때는 한 장 정도 읽은 후

묵상 기도를 하고 다음 장을 읽으면 눈의 건조

를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큰 글자의 성경책

을 선택하고 성경책에 눈부시지 않을 정도의 조

명을 비춰 밝게 하며 정확한 도수의 안경이나

돋보기를 착용하면, 뚫어지게 보지 않고 눈을

좀 더 자주 깜박일 수 있어 눈의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환경도 중요한데 특히 공기가 건조하지 않도

록 젖은 빨래를 널어놓거나 가습기를 사용해서

습도가 50~60%가 되도록 하고, 기온은 높지

않도록 한다. 요즘처럼 미세먼지, 황사가 심할

때는 공기정화기를 사용하도록 하며, 온풍기나

선풍기, 에어컨 등 어떤 바람도 눈으로 직접 쏘

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바람이 심한 날 외출할 때는 고글형 또는 큼

지막한 보안경을 써서 바람을 막아주도록 한다.

눈이 시리고 따갑고 눈물이 나거나 불편해도 단

지 눈을 잠시 감고 있도록 하고, 손이나 손수건,

휴지 등으로 눈을 닦거나 비비지 않도록 한다.

이와 같이 주의를 해도 건조한 상태가 개선되

지 않으면 일차 치료로 인공눈물 안약을 점안하

게 되며, 그 외 염증을 치료하는 안약이나 눈물

의 분비를 자극하는 안약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안약들은 성분도 여러 가지가 있고, 제

형도 안약(병 및 일회용), 안연고, 젤 형태 등이

있으므로, 구체적으로는 안과의사의 진찰을 받

은 후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수분 공급도

중요하며, 오메가-3가 많이 들어 있는 생선류

나 견과류, 블루베리, 시금치, 당근 등의 식품

섭취도 도움이 된다. 건성안이 심한 경우, 눈물

이 배출되는 구멍인 눈물점을 막는 시술을 통해

효과를 볼 수도 있다.

100세 시대를 맞아 우리의 소중한 눈을 매일

잘 관리하여, 항상 맑고 편안한 눈으로 날마다

기쁘게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새문안 교우가 되

시기를 기원합니다.

현대인의 눈은 하루 종일 혹사 당하고 있으

며, 스마트폰이 나온 이후 점점 더 심해지고 있

다. 그러다 보니 눈이 뻑뻑하고 침침해서 안과

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맑고 깨끗

하며 편안한 눈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이 참 많

은 실정이다.

사람의 눈은 그 표면인 각막과 결막이 눈물막

(엉엉 울 때 많이 나오는 눈물이 아니고, 하루

종일 아주 조금씩 눈과 눈꺼풀에서 분비되는 분

비물로 여러 성분으로 되어 있음)으로 덮여 있

어야만 편안하다. 우리는 평소 눈을 깜박이면서

눈의 표면에 눈물을 고르게 발라주게 된다. 그

런데 눈을 깜박이고 몇 초가 지나 눈물막이 마

르기 시작하면 눈이 불편해지므로 다시 눈을 깜

박여야 하는데, 뭔가를 집중해서 보느라고 눈의

깜박임을 억제하면 눈의 표면이 금방 말라서 손

상을 받게 된다.

특히 검은 동자 부분인 각막은 우리 몸 전체

중 가장 감각이 예민한 곳으로, 각막 표면의 세

포가 손상되면 눈이 시리고 따가워 눈을 뜨기

힘들고, 눈이 부시고 뻑뻑하며 이물감도 있고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데, 이러한 증상은 대개

저녁 때나 아침에 눈 뜰 때 심하게 느낀다.

또, 흰자 부분인 결막이 심하게 마르면 눈이

충혈되고, 눈에 들어가는 빛이 굴절되는 눈물막

과 각막 표면이 매끄럽지 않게 되므로 시력의

질도 떨어지고 눈도 침침해지며, 눈의 깜박임에

따라 시력이 변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조해진

눈의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눈물샘에서 눈물을

많이 만들어 보내기 때문에, 눈은 뻑뻑한데 오

히려 눈물이 흐르기도 한다.

이러한 질병을 건성안(乾性眼) 또는 안구건조

증이라고 하며, 우리 나라 국민의 약 1/3이 건성

안의 증상을 느낀다고 추정될 만큼 흔하다. 건

성안은 눈물의 생성이 부족한 경우와 눈물막이

쉽게 증발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눈꺼풀

이나 결막에 염증이 있을 때 잘 생기고, 자가면

역질환, 호르몬, 약물 등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건조한 환경에서는 눈물의 증발이 많아

져 건성안이 심해지며, 특히 바람을 눈에 쏘이

면 눈이 금방 마르게 된다. 또한 나이가 들면 피

부가 건조해지듯이 눈물의 분비량도 감소하고

눈물 성분의 변화로 눈물막이 오랫동안 유지되

지 못하여 나이가 들수록 눈은 더 쉽게 건조해

지며, 불면증으로 수면이 부족해도 건성안이 심

해진다.

요즘엔 신문이나 책은 물론 스마트폰, 컴퓨

터, TV 시청, 운전 등 눈을 워낙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건성안의 치료는 쉽지 않으며, 평소에

세심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 우리가 뭘 볼

최영인 집사(전문의, 강북구 미아사거리 하나안과의원 원장)

믿음으로 강건하게 ● 백세시대 눈 관리법 믿음으로 강건하게 ● 백세시대 눈 관리법

Page 40: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새문안 한마당

201505 _

새문안 한마당신앙간증 신앙간증

것도 부러울 것이 없다. 잘 먹었다며 얼굴 가득

편안한 웃음을 보이는 남편에게 나도 따라 웃으

며 행복하냐고 묻자 그렇다고 했다. 장가 잘 들

었느냐고 물으니 막둥이마냥 또 그렇다고 대답

을 한다. 장난기가 발동한 나는 이 세상에서 누

가 가장 소중하냐고 물었다. 나이가 들어 눈치

구단이 되어버린 남편이 슬그머니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는 바쁜 딸 방으로 가더니 “현지야~~

아빠가 대답 잘못하면 앞으로 아침밥을 못 얻어

먹겠지?” 하더니 껄껄거리며 “You mean

everything to me~♩♬~” 하며 오래 전 팝송

을 부르기 시작한다. 나도 따라 “You are my

destiny~♩♬~” 하고 흥얼거렸다.

사람들이 맘모니즘(mammonism, 물질만능

주의)에 마음을 빼앗긴 이후 세상은 온통 돈 얘

기로 도배가 되어버린 듯하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 지갑에 분명 돈은 많아진 것 같은데 좋

아져야 할 세상이 갈수록 힘들어지니 아무래도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 같다. 나도 돈이

좋다. 돈이 들어오면 괜히 없던 힘도 불쑥 솟아

날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돈을 손에 쥐기 위해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자잘한 삶의 기쁨들

을 잃어버리는 우(愚)를 범하고 싶진 않다. 소박

한 식탁을 꾸미는 마음에도 기쁨이 있고 서로

믿고 의지하는 눈빛 속에도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삶의 참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간의 흐름이 얼마나 빠른지 눈 깜빡할 새 인

생 가을을 맞아버린 요즘, 난 소소한 일상의 일

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온 삶에 감사를 드

린다.

최근 ‘갑질’이라는 유쾌하지 않은 단어가 자주

귀에 들려온다. 비록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돈

을 손에 쥐었다 한들, 부의 장막이 하나님을 가

리고 가난한 이웃을 볼 수 없게 한다면 그리고

그렇게 거만한 자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나간

다면 그거야말로 저주일 것이다. 난 가난해도

염치 있게, 무지해도 품위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을 만날 때 기쁨을 느낀다. 봄볕을 받으며

산과 들에 피어나는 앙증맞은 봄맞이꽃처럼, 작

은 현실 속에서도 주어진 일들을 기쁨으로 감당

하는 소박한 사람들이 더없이 소중해 보이는 요

즘이다.

식탁 앞에서 너스레를 떨며 ‘당신은 나의 모든

것 ~~’이라며 노래를 부르던 남편과 그런 아

빠가 재미있다는 듯 박장대소하던 딸들이 밝은

얼굴로 출근을 한다며 현관으로 나선다. 난 일

터로 향하는 가족들의 등을 토닥여주며 삶의 에

너지를 보태준다. 이런 작은 듯 결코 작지 않은

삶의 기쁨을 그리고 돈보다 귀한 다른 많은 것

들을, 기계 부품처럼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현

대인들이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으면 좋

겠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듯 부엌일을

즐기는 나 또한 야채가게를 대충 지나치지 못한

다. 엊그제도 그랬다. 부동산 중개소를 하는 구

역식구네 사무실에서 구역예배를 드리고 돌아오

는데 길모퉁이에 마침 야채가게 한 곳이 자리하

고 있었다. 대충 훑어보아도 더덕부터 시작하여

달래, 냉이, 민들레, 취나물 등 향기로운 봄나물

이 매장 가득 진열되어 있었다. 난 가게 안으로

들어가 이것저것 가릴 것 없이 한 아름 사가지

고 돌아왔다.

난 부엌일이 참 즐겁다. 우리 작은 딸이 부엌

에서 행복해 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자기도 요

리사가 되겠다고 했을 정도다. 아직까지도 그

때 일이 눈에 선하다. 열심히 부엌에서 요리를

만들고 있는 내게, 유치원에 다니고 있던 꼬맹

이 딸이 행복하냐고 물었다. 난 얼굴 가득 행복

한 미소를 띤 채 그렇다고 했다. 우리 딸들이 엄

마가 해준 음식을 먹고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음은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기쁨이라고

말해 주었다. 그리고 인스턴트식품은 건강에 좋

지 않으니 먹으면 안 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유치원에 다니는 꼬맹이가 그런 질문을 하는 것

이 신기해서 이번엔 내가 왜 그런 걸 묻느냐고

반문했다. 그 때 꼬맹이 입에서 놀라운 말이 흘

러나왔다. 엄마인 내가 일을 하러 밖에 나갈 땐

얼굴 표정이 어두운데 부엌에만 서면 환해진다

는 거였다. 그러면서 엄마가 행복하면 자기도

나중에 커서 요리사가 되겠다고 했다. 난 그 때

처음으로 어린 자녀들이 부모들의 말과 행동 뿐

아니라 마음까지 읽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

지 않을 수 없었다.

난 야채를 다듬을 때도 행복하지만 반찬을 만

들 때의 기쁨은 그보다 훨씬 더 큰 것 같다. 봄

이 되면 다양한 나물 덕분에 내 마음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그 중 으뜸은 역시 더덕이다. 더덕

을 잘 씻어 사각사각 껍질을 벗긴 다음 프라이

팬에 기름을 두르고 살짝 익힌 뒤 양념장을 발

라 다시 한 번 구워내면 처음엔 향기에 취하고

그다음 맛에 취하며 먹고 난 후엔 몸에 붙는 힘

에 취해 삶이 즐거워지니 왜 아니 그러랴!

구역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다 사가지고 온 야

채도 내 손에서 이런저런 색다른 옷을 입고 저

녁식탁에 올려졌다. 더덕은 굽고 돌미나리와 취

나물은 데쳐서 무치고, 멸치 볶음과 생선구이,

게다가 잘 익은 열무김치까지 차려놓으니 보기

만 해도 엔돌핀이 솟아날 것 같았다.

오늘 아침에도 그랬다. 여러 가지 반찬을 만

들어 식탁에 차려놓고 남편과 마주 앉아 도란도

란 얘기를 나누며 식사를 하자니 마음속에서 흘

러나오는 감사와 기쁨으로 인해 이 세상 어느

이금복 권사

Page 41: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새문안 한마당

201505 _

새문안 한마당이달의 수필 이달의 수필

아간다. 그리고는 푸른 새잎들이 새록새록 돋아

나고 그러다보면 봄은 지나가고 여름이 와서 녹

음 짙어지고 나무 가지엔 지지배배 새들이 깃들

어 노래를 부른다. 무더운 여름날에 땀 흘려 일

하고 가꾼 보람으로 흡족하게 거두어들이게 되

면 뜨겁던 여름은 가고 서늘한 바람결에 곱게

단장한 단풍과 노니는 가을이 온다. 사각사각

낙엽을 즐기노라면 어느새 슬그머니 가을은 가

버린다. 그리고 엄동설한 겨울이 온다. 춥고 매

서운 바람 부는 겨우내 따듯하고 활기찬 봄날을

기대하며 준비하느라 추위를 견디며 깊은 동면

(冬眠)에 들어갔다가 그 잠에서 깨어나면 마침

내 겨울은 가고 바라던 봄이 또다시 올 것이 아

니런가. 이렇듯이 연중 4계절의 변전(變轉)은

흐르는 세월 따라 해마다 어김없이 거듭될 것이

니만큼 과연 이것이 창조주의 섭리라고 믿고 순

종하는 심령에는 평화가 넘쳐나리라.

애통하는 심령을 사랑과 긍휼로 위로하시며

소망을 주셔서 인내할 수 있게 하시니 강건하고

새로워져 평안하다. 불의하고 부질없는 욕망으

로 가득차서 죽게 된 심령을 불쌍히 여기사 성

령의 은사를 부으셔서 깨끗하게 비어내게 하시

고 진정 그 심령이 가난하게 하신다. 그래서 부

활과 영생의 확신으로 거듭나서 사랑과 진리 가

운데 존재하게 하신다. 먼저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도록 간곡히 타이르시며 인도하시고 도와주

신다. 그의 십자가사랑을 믿어 구원받게 하시고

부활과 영생까지도 주시니 그 은혜, 그 사랑에

감격하여 감사와 찬송을 드려 마지않는다.

적그리스도 불의가 더할 수 없게 만연하여 어

지럽도록 뒤엉킨 세상사리 속에서 거룩하도록

고독한 실존이 자칫 힘겨워질 때면 거룩하신 창

조주의 그 질서와 능력을, 미쁘심과 약속의 말

씀을, 한없는 사랑을 체험케 하시고 깨달아 알

게 하신다. 택함을 받은 은총으로 다스리시고

거느려 주신다.

범사에 감사하게 하시고 말씀을 믿고 순종하

여 모두를 사랑하며 섬기게 하시는 임마누엘 주

님께 만 입이 있어도 다 감사와 찬송을 드릴 수

가 없다.

주 안에서 가난하게 된 심령이 넘치도록 주시

는 희락과 평강 그리고 자유를 누리며 할렐루야

찬양이 끝없다.

임마누엘 말씀 믿고 따라가는 발걸음이 마냥

굳건하고 행복하여라.

향긋이 봄바람이 분다. 그 아름답게 피었던

목련과 벚나무의 꽃들이 그들의 일을 마치고 슬

그머니 땅에 떨어져간 자리 그곳에 뒤이어 파릇

이 돋아난 잎사귀들이 마냥 싱그럽다. 어느새

무성하다. 가고 있노라면 녹음 짙어진 나뭇가지

에 활기찬 새들의 노래가 깃들어 드높게 울려

퍼지겠지. 더불어서 창조의 주, 임마누엘의 주

를 높여 찬양하는 기쁨과 평화가 온 누리에 충

만하리라.

또다시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사로운 봄이

왔다.

양지바른 앞뜰엔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듯 다

소곳하던 목련이 어느새 그 꽃망울 활짝 피워

청아한 얼굴로 환하게 웃고 있다. 뒤질세라 옆

에 자리한 벚꽃들도 생긋이 미소 지으며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목련이 피고 벚꽃이 피면

이들은 오손 도손 개나리 진달래와 정답게 어울

리어 싱그럽고 아름다운 봄날의 향연을 펼친다.

거기에 사랑이 가득한 노모(老母)의 평화로운

모습을 본다.

화창한 땅 드넓은 하늘 아래서 영원에 잇대어

오늘을 호흡한다. 마음가득 감사와 찬양이 넘친

다. 창조의 주께서 허락해주시는 평화를 누리며

생존할 수 있으니 말이다.

흐르는 세월 속에서 앞서간 님들을 추모하며 기

리는 심정에 현존하는 기억들이 날마다 새롭다.

그때 그날들, 임마누엘 주안에서 그대와 더불

어 노모를 모시고 혜주, 혜성, 수철 3남매를 키

우며 감사와 찬송으로 행복하던 우리 집, 바로

그 집에서 그대와 노모는 먼저 아버지 집, 우리

들의 본향으로 갔다. 3남매도 장성하여 짝을 지

어 시집가고 장가가서 출가한 지 이미 오래다.

이제는 그 집에 혼자 남아 널찍하고 홀가분하게

주님과 동거하고 동락하며 평안히 살고 있다.

여전히 집을 나설 때는 “어머니 다녀오겠습니

다.” 돌아왔을 때는 “어머니 다녀왔습니다.”라고

소리 높여 인사를 드린다. 거실로 들어가면 옛

사진 앞에서 사랑하는 마음과 미더운 마음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지금은 일방적이지

만……. 나름대로 추억의 길가에서 가지가지 그

리움과 아쉬움을 달래기도 한다.

5월이 되면 어언 12주기(週忌)인 노모 고 박화

덕 공로권사와 11월이면 아득히 36주기(週忌)가

되는 그대 고 박두영 시무장로이건만 주께서 오

늘도 외로움이나 서러움 없이 우리들이 늘 함께

있다고 생각하게 하신다. 사랑의 주님이 부활의

은총과 영생의 기쁨을 주신다. 범사에 감사하게

하시고 쉬지 않고 기도하게 하시면서 주시는 평

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신다. 놀라우신 구원의

은총을 어찌 다 감당할 수가 없어서 그저 주님

앞에 엎드려 경배를 올려드릴 뿐이다.

순전한 믿음, 온유와 겸손, 사랑과 인내, 나눔

과 섬김, 성결한 삶 등 두루 기원하며 우리 주님

닮고 지고 소망한다.

싱싱하도록 반짝이는 백발에 곱다랗게 주름진

세월이 싱긋한 웃음으로 다가와 주님이 함께 하

시니 어서 오늘을 영위하자고 재촉한다.

멀지 않아 저 아름답게 핀 꽃들은 그때와 기

한이 차면 절로 시들어 땅에 떨어져 흙으로 돌

송순옥 공로권사

Page 42: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새문안 한마당

201505 _

새문안 한마당

새봄

연두색 나뭇닢이

수줍은 모습으로 뾰족 나오더니

바람에 시달리기 무섭게

초록이

짙어진다

보리밭 머리에

방금 떨구어 놓은 송아지는

어미가 물기를 핥아주기 무섭게

일어서다 넘어지다 하더니

어느새

제 걸음을 걷는다

전형진

(명예장로, 인천대학교 명예교수)

이달의 시

2015년 성금요일에 4월 3일 새로핌찬양대가

구노의 십자가 상의 일곱말씀으로 음악예배를

드렸습니다.

구노의 곡이 1858년에 발표되었다고 하는데

말씀은 익숙 하지만 절기에 따른 곡이라 쉽게

불려지는 곡이 아니어서 처음 대하는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16세기부터 30여 명의 작곡가들이

십자가 상의 일곱 말씀에 대해 작곡을 하였는데

그 중 구노의 곡이 네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

말씀에 가장 충실하다고 합니다. 작곡자 구노도

성직자의 길을 가려고도 하였다는데 친구 중에

는 한국에서 순교한 선교사, 앵베르 주교가 있

다고 합니다.

구노는 예수님의 말씀만 아니라 그 분의 심정

도 충실히 전달하고 싶었나 봅니다. 서곡과 그

뒤를 따르는 일곱 곡 모두에서 다양한 셈여림표

들의 극적인 조합이 느껴집니다. 특히 넷째 곡

에서 스포르 짠도(음의 강약)와 피아노 (여리게)

로, “엘-리, 엘-리!”외치시는 예수님의 절규는

찬양자의 가슴을 조입니다. 주님이 처음엔 강하

게 외치지만 나중엔 기운이 다하여 힘없이 말씀

하며 숨이 다해가는 고통의 모습을 감히 상상해

봅니다.

예수님께 “나를 기억하소서”라고 하는 강도의

간구가 제 마음이고, 믿음인 것처럼 둘째 곡에

도 붙잡혔습니다. 예수님이 절 기억 하기만 하

면 이세상 무슨 일이 벌어져도 꿋꿋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리고 그냥, “그러마”만 하셔도 그

만인데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라고 까지 하신 예수님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첫째 곡을 할 때 평소의 감미롭고 따듯한 찬

양과는 달리 어렵게만 보이고 지루한 곡 같아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연습이 계속되면서 지휘

자님의 설명과 함께 구노의 곡은 그냥 연습하면

되는 성가곡이 아니고 저의 기도이며 감사가 되

었습니다.

지휘자님이 곡마다 “예수님 마음입니다.” “여

기선 강도의 심정으로”라고 체크하실 때 구노의

곡을 찬양한 것이 우리의 간증이 되었습니다.

연습을 거듭할수록 주님의 고난을 우리가 함께

당하는 체험으로 강도가 주님께 자기를 기억해

달라고 얘기하는 부분을 찬양 할때는 가슴이 메

어 흐르는 눈물을 참느라 모두 훌쩍였습니다.

부활절 전까지도 대원들은 제자들처럼 침울한

기분이었습니다.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려 기도

와 수고하신 장로님과 임원단과 찬양대원들에게

모두 감사 드립니다.

그냥 평범한 절기로 보낼 뻔했는데 이번 사순

절에 한걸음 더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 하고 감

히 주님의 뜻을 따르려는 마음을 갖게하신 하나

님께 감사드립니다.

최윤선 집사(새로핌 찬양대원)

찬양하며 감사하며 ● 새로핌찬양대 성금요 음악예배

Page 43: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1866년 한국의 왕립근대교육 기관으로 설립

된 육영공원(育英公院, Royal English School)

교사였던 길모어(Gilmore, George William,

吉毛)는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다.

“언더우드는 몇 차례 만난 몇몇 아이들의 향

상요건을 고려한 결과 고아원 창설을 구상하고

그 뜻을 고위층 몇 사람에게 말하였더니 국왕

(고종)에게 알려진바 되어 윤허(允許)를 받게 되

었다. 본국 선교본부가 이 안을 수락하게 되어

고아원이 실현되었다. 1886년 봄에 언더우드가

정동에 예수교학당을 영국의 고아학교 형태로

고종의 허락을 받아 설립하였다.”

1886년 5월11일(목)에 기념예배가 언더우드

목사의 자택에서 있었다. 이 예배에는 최초의

학생 1명과 알렌(Allen, Horace Newton, 安

連), 헤론(Heron, John W., 惠論), 아펜젤러

(Appenzeller, Henry Gerhart, 亞偏薛羅), 스

크랜튼(Scranton, William B.,施蘭敦) 등 장로

교, 감리교 선교사들 부부가 함께 참석하였다.

아펜젤러 목사는 그날의 배경묘사를 그의 일

기(5월11일)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해 놓았다.

“오늘 한국은 석가탄신을 축하하는 의식이 한

창이었다. 연등축제라 불러야 마땅할 것 같다.

서울의 밤거리는 많은 등불로 환하게 빛났고 폭

죽소리는 마치 미국의 독립기념

일을 생각나게 했다. 모든 사람들

이 밖으로 나와 구경을 했으며 서

울은 무척 아름답게 보였다.

우리는 오늘 언더우드 목사 자

택에서 그들의 고아원을 개설한

기념예배를 가졌다. 지금은 1명뿐

이지만 앞으로 몇 명이 더 올 것

이다.”

뉴욕선교본부인 북장로회의 해

외선교부 총무인 엘린우드

(Ellinwood, F.F.)박사에게 언더

우드 목사가 1887년 6월17일자로

보낸 보고서는 다음과 같다.

“1년 전인 1886년 5월11일에

고아원을 열었다. 처음 1명으로

지상사료전시-언더우드 학당

시작했다. 고아원을 열기 위해 큰 집을 샀다. 학

교에 대한 태도는 우호적이다. 영어 학습에 진

전이 있다. 초급반은 윌슨(Wilson)의 <셋째 독

본>(Third Reader)을 공부하고 있다. 학생들은

영어책을 쉽게 읽어가면서 거침없이 번역한다.

그중에는 벌써 통역을 할 수 있는 학생이 많다.

그러나 그들을 교사가 되게 하기 위해 계속 공

부시키고 있다.”

언더우드학당 창설 당시의 서울인구는 성문

안에 14만 명, 성문 밖에 12만 명이 살고 있었는

데, 궁궐과 양반집을 제외하고는 거의 초가집이

었고 여름철의 경우 거리는 걸어서 다닐 수가

없었다. 여기저기에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고 풍기는 악취와 인분 냄새는 코를 찔렀

다. 거기다가 파리, 빈대, 벼룩, 모기는 떼를 지

어 득실거리며 사정없이 덤벼들었다. 이러한 비

위생적인 환경에서 천연두를 비롯해 각종 전염

병이 발생해 해마다 수많은 생명이 숨져갔다.

그러나 별다른 방책은 없었다. 더욱 놀라운 것

은 전염병에 죽을 경우 시체를 파묻지 않고 수

구문(水口門) 밖에 내다 버리거나 병마를 막기

위해 길가에 버려 거적을 덮어 씌우곤 했는데,

이는 만인의 천시를 받게 하여 병마를 물리치게

하는 방법이었다. 이러한 연유로 가정이 파산되

어 부모를 잃은 고아들은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갔다. 더구나 갑신정변으로 개화당이 모두 역적

으로 몰려 목이 잘리고 귀양을 가고 파직을 당

하는 등 하루아침에 그들의 어린자식들은 거리

를 방황하는 고아신세가 되었다. 이 아이들은

이 거리 저 거리를 헤매면서 배가 고파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날이 추운 날 옷조차 제대로 입

지 못해 추위에 떨다 죽기가 일쑤였다. 그래서

고아들은 떼를 지어 여염집 굴뚝에 몸을 기대고

가마니를 이불삼아 밤을 지새웠다. 거리거리에

는 부모를 잃은 어린 아이들의 절규가 늘어갔지

만 누구 하나 그 아이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뻗

지는 못했다.

이러한 참상을 목격한 언더우드 목사는 놀라

움과 동정을 금치 못하고 그 아이들을 하나 둘

집으로 데려왔다. 그리고 수구문 밖이나 거리의

시체 더미에서 아직도 생명이 붙어있는 사람을

찾아내어 광혜원(廣惠院)으로 데려가 치료를 해

소생시켰다. 집에 데려온 아이들에게는 몸을 말

끔히 씻기고 깨끗한 한복으로 갈아입히고 머리

를 곱게 빗어 댕기머리를 땋아 주었다. 그리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음식과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그래서 외출했거나, 지방여행으

로 오랫동안 집을 비우다 돌아오면 4~5세의 어

린 원아들은 아버지를 맞는 듯 함성을 지르며

우르르 몰려들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저마다 언

더우드 목사의 옷자락과 손을 잡고 반겼다. 언

더우드 목사도 반가움에 원아들에게 둘러싸여

즐거워했으나 한편으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엿한 집안의 자녀들이었음을 생각한 언더우드

목사는 눈물이 왈칵 솟았다.

버림받은 고아들을 돌보아 주는 기관이나 고아

지상사료전시-언더우드 학당

_

새문안 한마당

201505 _

새문안 한마당

1890년 북장로회 정동 선교부

고아원(1899년, 아펜젤러 목사 촬영)

Page 44: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원이 없던 때 언더우드학당은 미신과 질병, 빈곤

과 무지의 한국사회에서 고아사업의 효시가 되었

고, 가장 낮은 곳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

는 학교(The Home and School for Orphan

Boys)가 되었다.

1887년 6월 초순경, 새로 데려온 몇 명의 고

아 가운데 여자아이(정네) 한 명이 끼어 있었다.

언더우드 학당장은 남녀 부동석의 나라에서 남

녀공학을 시킬 수 없어 제중원(濟衆院: House

of Universal Helpfulness)의 여의사인 엘러스

(A. J. Ellers)에게 의논하고 그의 사택으로 인

도하였다. 그녀는 1886년 7월4일에 내한한 북

장로교 의료선교사로 언더우드 목사의 자택 동

쪽 담너머에 살고 있었다. 이로써 엘러스 여의

사 자택에서 정동여학당이 시작되었고 1895년

10월20일에 연지동으로 옮긴 후 오늘의 정신여

자중고등학교로 발전한다.

1889년 3월13일 언더우드 목사와 결혼한 홀

튼(Lillias Horton Underwood) 여의사는 신혼

여행 겸 전도여행을 다녀온 후 언더우드학당은

주로 언더우드 여사가 돌보았는데 그녀의 고아

들에 대한 열성과 봉사는 곧 어머니의 마음과

희생이었다. 언더우드 여사는 만삭이 된 1890년

9월1일에 피어슨(A. T. Pierson)에게 다음과 같

은 편지를 보냈다.

“고아원에는 25명가량의 소년들이 있으며 그

들은 자기방의 청소 및 관리와 자기가 먹을 음

식준비를 하면서 학교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여

러 가지 일을 한다. 그들은 새벽 3시 반에 일어

나 몸차림과 방을 정리하고 청소를 한 다음 8시

까지 한문공부를 한다. 이때 기일(James

Scarth Gale,奇一) 목사가 와서 아침기도회를

인도한다. 기도회(아침예배)가 끝나면 아침식사

를 한다. 다음으로 영어공부를 하고 성경공부와

찬미 그리고 기도를 가르쳤다. 이러한 교실과업

은 짧은 휴식을 가지면서 계속하고 오후에는 오

락과 복습, 그리고 한국 사람들을 교육시키는데

가장 필요한 한문을 공부한다. 그러나 선교본부

에서 이 학교에 대한 경비를 대폭 삭감했으므로

유지가 어렵게 되었다.”

경비의 삭감으로 유지가 어려워지자 어머니로

서 몸부림치며 호소하는 편지였다. 그녀는 고아

들에게 먹여야 할 쌀이 떨어지면 밤을 지새워

궁리했고, 고아들의 어머니답게 쌀을 구해 눈물

섞인 밥을 지어 먹였다.

우사(尤史) 김규식(金奎植) 박사에 대해서 언

더우드 여사는 다음과 같이 기록해 놓았다.

“이 어린 아이의 아버지는 고관직위의 벼슬을

한 사람이었으나 어떤 정치적인 사건으로 유배

를 당했고 그의 어머니는 일찍 죽은 것으로 알

려졌다. 그의 삼촌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처지

에 있었기 때문에 이 아이를 양육할 수 없어 고

아원에 데리고 왔다.

겨우 4살밖에 되지 않은 이 아이는 자꾸 울기

만 하였다. 그래서 이런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여

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결국 친척집으로 되

돌려 보냈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서 이 아이

가 대단히 아프고 주위 사람들로부터 구박을 받

는다는 소문이 전해지자 언더우드 목사는 아픈

마음을 억누르고 분유와 약품을 챙겨 가마를 타

고 찾아갔다. 이때 이 아이는 벽지를 떼어 먹으

며 울고 있었다. 그만큼 굶주려 있어서 음식을

보고는 광적으로 달려들어 먹었다.

선교사나 의사들은 이 아이가 얼마 가지 않아

서 죽을 것이며 죽으면 한국아이를 죽였다는 누

명을 쓰고 모든 책임을 떠맡게 될 것이니 데려

오지 말라고 하였다. 그러나 언더우드 목사는

이러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를 데려와 극

진한 정성과 보살핌으로 간호하여 회복시켜 놓

았다. 이 아이는 영어를 빨리 익혔다.”

언더우드학당에 1887년에 들어온 김규식은

언더우드 부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죤(John)

이라 불렸으며 1897년 미국에 건너가 로녹

(Ronoc)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1904년 6월에

프린스턴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1905년

귀국하여 언더우드 목사의 일을 맡아 도왔다.

그 뒤로는 언더우드가 1887년에 세운 새문안교

회 장로, 경신학교 교감, YMCA 총무 등을 맡으

며 기독교계 지도자로 또 정치지도자로 봉사하

였다.

1890년 9월6일에 언더우드 여사는 원한경을

낳았다. 그러나 해산 후 건강상태가 쇠잔하여

1891년 초 언더우드학당을 마포삼열(馬布三悅,

Moffett, Samuel Austin)목사에게 인계한 뒤

언더우드 목사 가족은 미국으로 귀국하였다.

1892년에 2년 간의 안식년을 마친 언더우드

목사는 건강을 회복한 부인을 데리고 내한 하였

다. 그러나 언더우드 여사는 다시 아기를 못 낳

는 여자가 되었으나 계속 고아들을 돌보며 민비

(閔妃)의 시의(侍醫)로서 헌신하였다. (6월호에

계속)

글_ 김흥배 안수집사(교회사료관 관장)

지상사료전시-언더우드 학당 지상사료전시-언더우드 학당

_

새문안 한마당

201505 _

새문안 한마당

신문내예배당 장로 김규식 전별기념(1913년 4월 1일)

왼쪽 아랫줄 네번째 언더우드 선교사, 다섯번째 김규식

1. 고아학당 규정집(1901년)

2. 언더우드학당(1901년) 21

Page 45: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양육과 섬김

201505 _

양육과 섬김

국제심포지엄의 제목이 좀 복잡하던데, 왜 그런

가요?

두 선교사 중 누가 더 중요한가 하는 논란을

하지 말고 가나다순으로 해서 아펜젤러를 앞에

쓰기로 했어요. 또 두 선교사가 같은 배를 타고

왔는데 아펜젤러 선교사의 부인이 임신 중이라

레이디 퍼스트라고 해서 먼저 한국 땅에 발을

디뎠다고 합니다. 올해가 우리 교회 설립으로는

128주년이지만, 개신교 선교로는 130주년으로

1885년에 선교사님들이 한국 땅에 도착한 것을

기념하는 것이지요.

정동제일교회는 그 동안 3회에 걸쳐 아펜젤러

학술포럼을 개최했고 우리 교회는 7회에 걸쳐

언더우드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서 이번 행사를

양 교회 행사의 연장선으로 보는 것이지요.

슬로건으로 “두 선교사, 하나의 꿈, 그리고 우

리”라는 좀 파격적인 제목을 붙이셨는데, 어떤 뜻

이 있나요?

이번 국제심포지엄의 정신과 내용을 요약적으

로 담고 대중에게 어필하기 위해 이 슬로건이

정해졌어요. 두 선교사님은 협력사업을 많이 하

였답니다. 공동으로 예배나 성찬식을 집례하면

서 교파는 달라도 한국선교라는 하나의 꿈을 갖

고 계셨지요. 그 꿈을 실현하고 그 분들의 협력

사업을 재현하기 위해 130년 만에 우리가 다시

하나가 되는 행사를 개최하는 겁니다.

일정을 소개해 주세요.

자세한 일정과 강연제목은 5월 <새문안>지

뒤 표지에 실립니다. 5월 30일(토) 정동제일교

회에서 2시에 연합예배를 드리고 외국인 강사

한 분과 한국인 강사 두 분이 발표를 합니다. 5

월 31일(주일)에는 우리 교회에서 5부 예배 후 4

시 30분에 미국인 강사 한 분이 강의하고 폐회

기도회를 개최합니다. 네 기관에서 한 분씩 강

사를 추천하였는데, 우리 교회는 뉴브런스윅 신

학교 교수이자 언더우드 선교 전공자인 김진홍

교수님을 추천해서 초청을 했어요.

연합예배, 공동기도문 등이 좀 이색적인데, 어

떤 뜻이 있나요?

연합예배에는 두 교회 교인과 외부인들을 포

함해서 천 명 정도 참석하리라 예상합니다. 개

신교 선교 초기의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

님의 초교파적인 선교정신을 계승하려고 합니

다. 가능하면 초기 개신교 예배분위기를 재현하

려고 예배학 전공교수들의 자문을 받고 있어요.

옛날 분위기를 자아내고 개신교 전통을 살리면

서 예배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찾고자 합니다.

설교는 이수영 목사님이 하시고 성찬식은 송기

성 목사님이 주재하시고 찬양은 연합찬양대가

담당합니다.

폐회예배 시 공동기도문을 채택하려고 하는데

한국 개신교계를 향한 자기반성과 권면의 내용

이 담기게 되고, 공동주최하는 네 기관이 채택

하는 형식입니다. 양 교회 담임목사, 지도하는

부목사, 준비위원 그리고 두 학교가 교신을 통

해 작성하고 있으며 맨 마지막에 이틀간 참석한

청중들의 의견도 받아서 포함시킬 겁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의 결론이 되는 셈이지요.

청중이 많이 참석해야 좋을 텐데, 특별한 홍보

계획이 있으신가요?

양 교회의 홍보전문가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각종 매스컴을 통해 홍보를 하지만 무엇보다도

양 교회 교인들이 전원 홍보요원이 되어서 주위

분들에게 적극 홍보를 해주시기를 특별히 부탁

드립니다.

5월 30일(토)과 31일(주일) 새문안교회와 정

동제일교회가 “아펜젤러·언더우드 한국 선교

13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한

다. 새문안교회 준비위원장인 김동배 장로를 만

나 이 행사를 계획한 취지와 일정 및 의미에 대

해 들어보았다.

5월 30일(토)과 31일(주일) 국제심포지엄을 정

동제일교회와 함께 개최하는데 준비위원장으로

그 취지를 말씀해 주세요.

매년 5월 말 개최되는 언더우드국제심포지엄

은 2000년대 초 우리 교회가 언더우드 선교사

님을 기념하기 위해 그를 배출한 뉴브런스윅 신

학교에 드린 기부금이 기초가 되어 목회 분야의

세계적인 강사를 초빙하는 연례행사입니다. 작

년에 행사가 끝난 직후 언더우드를 배출한 뉴브

룬스윅 신학교 총장님과 아펜젤러를 배출한 드

류대학교 신과대학 학장님이, 올해가 한국선교

130주년이라, 이 두 학교와 두 교회가 연합으로

국제심포지엄 개최를 하는 게 어떤지 양 교회

목사님들께 물어보셔서 성사가 된 겁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개신교 선교 130주년에 맞추

어서 초기 선교사님들이 한국에 도착했을 당시

의 선교정신의 본질에 다가가기 위한 자성적 노

력을 담는 동시에 현대 개신교의 현황을 짚어보

고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교회 내부적으로는 한국의 최초 장로교회와

감리교회의 개신교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

하려고 합니다. 두 교회가 이웃이지만 협력의

경험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 공동행사를 개최

함으로 초교파적인 협력사업의 모범을 보여주고

자 합니다.

“두 선교사, 하나의 꿈, 그리고 우리” 슬로건으로 ‘아펜젤러·언더우드 한국 선교 13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인터뷰 ● 국제심포 준비위원장 김동배 장로 인터뷰 ● 국제심포 준비위원장 김동배 장로

Page 46: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양육과 섬김

201505 _

양육과 섬김

정동제일교회와 함께 공동준비위원회를 운영하

시려면 애로사항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각 교회 별로 행사를 하다가 이번에

함께 하려니 고려할 점이 많네요. 지난 연말부터

두 주에 한 번씩 모여서 준비를 하고 있어요. 모

든 사항에 대해 양 교회 담임목사님의 재가를 받

고 미국 측의 승인을 받다보니 속도가 늦어지기

는 합니다.

지지난 주말에는 준비기도회로 모여 합심기도

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동안 준비한 것을 양 교회

담임목사님들께 보고하고 평가받고 수정을 했어

요. 준비위원들이 쓰는 카톡방이 여러 개 있는

데, 국제적인 카톡방에서는 미국 대학 교수님들

을 포함하여 십여 명이 동시에 참여해서 논의를

하는데 세 시간 걸린 적도 있습니다. 두 선교사님

은 나이가 비슷해서 협력사업을 많이 하셨고, 두

교회 담임목사님들도 형제 같은 우애가 있으시

고, 저와 정동제일교회 준비위원장은 우연히도

고등학교 친구라서 서로 양보하면서 진행을 하기

에 큰 애로사항은 없습니다.

우리 교회 교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을

한 마디 해주세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연합행사에 많은 교우들

이 참석하셔서 현대를 살아가는 기독교인으로서

꼭 한번 들어야할 명 강의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

니다.

지금 수첩에 메모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이러

한 의미 있는 행사가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

적으로 개신교에 유익한 충격을 주는 행사가 되

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글_ 변선희 집사

인터뷰 ● 국제심포 준비위원장 김동배 장로

새문안교회 권사회(회장 유수희)는 4월 21일

(화) 권사기도회 및 수련회를 가졌다. 1부 예배 시

간 디모데후서2:1~4절 말씀을 가지고 ‘기쁘게 충

성하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신 임종희 목

사님은 교회에서 늘 궂은 일로 애쓰고 봉사하는

권사님들의 수고가 주님의 좋은 군사로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감사가 넘치는 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다. 2부는 유수희 회장의 인도로 기도회

를 가졌으며 이어서 ‘깔뱅의 믿음의 이해’라는 주

제로 이수영 담임 목사님의 특강이 이어졌다.

‘성령의 역사에 의해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

로 믿고 그 가르침을 순종하며 성경이 증거하는대

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로, 나

의 구원자로 확실하게 알고 믿으며 그 앞에서 겸

손하고 그를 두려워하고 순종하며 하나님만을 신

뢰하고 의지하고 그에게 모든 것을 간구하며 간구

한 것을 확신가운데 기다리고 소망하며 감사와 찬

양, 정결한 삶과 이웃 사랑의 삶을 실천하는 것이

온전한 믿음이다.’라는 요지의 말씀이었다.

새문안교회 권사회는 매월 첫째 주일 오후 3시

광화문빌딩 예배실에서 전체 권사기도회를 열고

1. 감사와 회개의 기도, 2.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3. 교회와 교역자를 위하여 4. 새성전건축을 위하

여 5.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며 또한

주중에는 모든 권사들이 나누어 조직된 각 조별로

매일 아침 10시~12시, 오후 2시~4시에 조별 기

도회를 이어가고 있다.

4월 11일 토요일, 온누리가 새생명으로 충만한

봄다운 봄을 만끽하던 날, 새문안교회 수양관에서

친교봉사부(부장:문현근 안수집사)의 영성수련회

가 있었다. 수련회 인도는 총무 이창진 집사, 기도

는 차장 양용식 안수집사, 특송은 고창윤·윤희숙

집사(고 집사는 아코디언 연주, 윤 집사는 찬양 특

송)가 맡아 주셨으며, 이승구 목사님이 사도행전

5장12절에서 14절까지의 성경 말씀을 봉독하는

것을 시작으로 “우리의 손을 통하여”라는 제목으

로 말씀 전해주셨다.

이후 수양관부에서 정성으로 준비한 점심식사

를 한 후 둘레길을 산책 하였으며, 보물찾기도 하

는 등 자연스런 모임과 활동을 통하여 부서원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친교의 시간이 이어졌다.언제,

어디든지 항상 우리 곁에 임하시는 하나님을 묵상

하는 영성수련회를 은혜로이 잘 마쳤다.

각 부서 수련회

Page 47: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양육과 섬김

201505 _

양육과 섬김

실한 나무다. 유대인들이 땔감으로도 못쓸 나무

였으나 하나님은 법궤와 성막과 제단을 만드는

데 이용하셨다. 이렇듯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업적이 아닌 인격이다. 어떤 환경이나 자리에서

도 조각목같이 신앙의 속사람으로 견고해져야

한다.

하나님은 외모로 사람을 보지 않으시며 견고

한 속사람을 보신다. 조각목과 같은 보배로운

성도로 심지가 견고한 자를 주께서 평강하게 지

키시리니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조각목처럼 신실해져야 한다. 성령으로 충만해

져 우상숭배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예수 믿습

니다.’라고 말은 하지만 예수의 삶을 따르는 이

가 없다.

성도들은 주님의 그늘아래 위로와 쉼을 얻고

누군가에게 그늘을 주는 나무처럼 생활하고 있

는가? 모세의 제자라 자부하는(마 23:2) 사람들

에게 예수님도 경고로(마23:3) 말씀하시듯 서기

관과 바리새인을 본받지 말아야 한다. ①말만하

고 행치 않는 자, ②타인에게 짐만 지우고 자기

는 움직이지 않는 자, ③외식하고 경건해 보이

나 회칠한 자들이 되지 말아야 한다. 빌레몬서

에서 신복이 된 오네시모처럼 나는 죽어야 한

다. 교회를 다니면서 옛사람이 살아 있어서는

안 된다. 조각목처럼 가시가 깎여지고 보배로운

법궤가 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누구인가를 알고 무엇이 될지를 원하시

는지 무엇을 알고 무엇을 위하여 죽을 것인지를

깨달아야 한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도 부활

의 주님을 몰라보다가 마음속에 성령의 불이 들

어와 비로소 눈이 밝아져 주님을 알아보았다.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리스도로 옷 입고 자기

유익을 위해 살았던 삶을 버리고 누구를 위해

나 자신 기여하는 삶으로 그 가치를 달리해야

한다.”

둘째 14일(화) 이른 아침 사경회는 ‘베데스다

연못과 같은 새문안교회’(요 5:1-9)라는 제목으

로 열렸다. 병든 이들이 몰려들어 베데스다 연

못물이 동하기를 기다렸는데 38년 된 병자는 걷

지 못하다 보니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가 비로소

주님을 만나 걸어가라는 말씀을 듣고 치유받았

다.

새문안교회도 베데스다 연못이 되어 심신이

상한 수많은 병든 이들을 치료하는 교회가 되어

야 한다. 수십년 겉도는 이들을 말씀과 기도와

치유의 연못으로 인도해야 한다.

밤 사경회는 ‘야곱이 되지 말고 이스라엘이 되

라’(창 32:27, 28)는 제목으로 열렸다.

“거듭나서 변화되지 않으면 진정한 성도가 되

지 못한다.

톨스토이는 세상 사람들이 정작 자기 자신이

변화되어야 하는 줄은 모른다고 했다. 내가 변

화되어야 한다. 신학자 안토니오 멜로 박사는

70대에 가서야 ‘하나님 나 좀 변화시켜 주소서’

라는 고백의 기도를 하였다. 성령 안에 의와 평

강과 희락이 넘치도록 하나님만 아니라 사람들

에게도 칭찬받는 생활로 가치관의 변화가 있어

야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형성되면 존재가 달라지고

변화된다. ‘야곱’이라는 이름은 인간적, 육적 이

름이었으나 ‘이스라엘’이란 이름은 하나님의 천

사와 겨루어 이긴 영적 이름이다. 요즘 노인들

은 일(一, 착한일 한 가지 하기), 십(拾, 열 명 만

나기), 백(百, 백 글자 쓰기), 천(千, 천자 읽기),

만(萬, 만보 걷기)으로 생활 법칙을 세운다고 한

다. 은혜를 받으면 운명이 달라진다.

행복은 상대적, 주관적, 신앙적이다. 야곱은

얍복강가에서 하나님과 같이 씨름하였듯이 인간

이 좌절과 절망을 느낄 때 하나님은 찾아오신

다. 절망, 고난의 야곱은 존재와 가치관이 변해

2015년 봄 부흥사경회가 정동제일교회 송기

성 목사를 강사로 초빙해 4월 13일(월) 저녁부터

15일(수) 저녁까지 은혜 가운데 열렸다.

올해는 언더우드 선교사와 아펜셀러 선교사가

130년 전 한국에 함게 도착해 부활절 예배를 시

작으로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한 의미 있는 해이

다. 두 목사님(이수영- 새문안교회, 송기성-정

동제일교회)의 아름다운 인사를 시작으로 송기

성 목사의 말씀 잔치가 사흘간 펼쳐졌다.

첫날 13일(월) 부흥사경회는 ‘조각목( 角木)

과 같은 보배로운 성도’(출 25:10-22)라는 제목

으로 열렸다.

“조각목은 빈들이나 사막 같은 땅에 뿌리를

내린다. 생존을 위해 가시가 있고 가지가 번창

해 그늘을 만든다. 조각목은 가시가 많고 속은

견고하여 우상을 만드는 데 쓰인 적이 없어 신

정동제일교회 송기성 담임목사 초빙해 사흘 간 열려

2015년 봄 부흥사경회 2015년 봄 부흥사경회

Page 48: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양육과 섬김

201505 _

양육과 섬김

안 된다. 신앙의 명문가정에는 하나님께서 용서

못할 죄인이 없고 고치지 못할 병이 없다. 쭉정

이가 되지 말고 열매(알맹이)가 되라, 열매를 보

아 나무를 안다. 오래 믿고 오래 다닌 것 상관없

다. ① 열매를 맺어야 하며, ②성도를 서로 섬기

기로 작정하고, ③주안에서 함께 순종하며 수고

하는 자가 필요하다.

130년 전 아펜셀러와 언더우드 선교사는 성령

의 감동과 선교정신, 우정의 협력으로 한국에

와서 종노릇하며 두 분의 헌신으로 새문안교회

와 정동제일교회는 성장하였다. 친구를 위해 목

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는 말씀

도 실천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며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않고 성도가 서로 섬기며 섬기는

것을 작정하고 실천한 자는 하나님이 알아준다.

테레사 수녀는 인터뷰에서 최고의 은사는 자

기에게 오는 가난한 사람들이며 그들이 있어 24

시간 하나님과 함께 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다른 사람의 부족한 것을 채워주라. 사도바울

이 디모데에게 말한 ‘추수할 때 얼음냉수’(잠언

25:13)처럼 당신만 보면 시원해지는 사람이 되

어야 한다. 명목상의 교인만 많다. 명실상부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살아계시다. 우

리 마음을 알고 계신다.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

고 주께 하듯 하라. 사람은 주인과 종노릇의 두

부류가 있다. 주님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

니고 섬기려 오셨다. 예수님을 멀리서 찾지 말

고 이웃에서 찾으라.

새문안교회와 정동제일교회는 나이 먹은 만큼

피와 땀으로 배우고 익히며 성장해 왔다. 교회

가 세상의 유일한 희망이다. 새문안교회와 정동

제일교회가 모든 교회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

누가 해도 할 일이면 내가 먼저 하고, 언제라도

할 일이면 지금 하고, 이왕 내가 할 일이면 더

잘하자.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

고 사람들에게 칭찬 받는다. 승리한 사람만이

면류관을 쓸 수 있다. 내가 땅에 불을 던지러 왔

나니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마음으로 다시 불

일듯 하게 하라. 아직도 불타고 있는가, 심령의

재단에 불관리와 단속을 잘해야 한다.

한국의 희망을 주는 교회로 능력과 사랑과 절

제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알

곡성도 되기를 거듭 축원한다. 신령한 하나님의

사람은 새로운 경영의 혁신으로 성령의 역사의

바람을 불러온다.

개인 간증과 감동적 예화로 성경 말씀을 깊이

쪼개 주신 말씀을 듣다보니 사흘이 금세 지나

교우들은 모두 사경회의 끝날 밤을 아쉬워했다.

이번 사경회는 130년 두 선교사의 우정처럼 정

동제일교회와 새문안교회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는 기회가 되었다.

새문안교회의 건축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다고

약속한 송기성 목사는 5월 30일, 31일에 두 교

회가 공동으로 주관할 선교 130돌 기념 학술심

포지엄 강좌를 통해 두 교회의 우의는 더 깊어

지고 한국교회에 성령의 불이 다시 뜨겁게 일어

날 것이라고 선포하고 사경회를 마쳤다.

글_ 민현식 안수집사·김현찬 권사

* 부흥사경회 설교는 교회 사무처에 CD로 비치되어 있으며

(1set, 5,000원), 새문안교회 홈페이지 특별예배 녹화방송에

들어가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육적 인간 아닌 영적 인간으로 거듭나고 하나님

이 통치하는 사람 이스라엘로 변하였다. 환도뼈

골절도 겸손해지라는 하나님의 은혜이었다. 야

곱은 필사적으로 매달려 존재의 변화를 은혜로

받았다.

수십년 믿음, 몇 대째 믿음을 잠시 내려두고

얍복강가의 은혜처럼 존재 변화와 관계변화의

은혜를 간구하라. 키에르케고르는 행복의 90%

는 관계에 있다고 했다. 관계회복은 내가 먼저

엎드려야 한다. 깨진 관계, 상한 마음들은 하나

님께 영적인 새로운 존재로 관계 변화의 은총이

필요하다. 레이몬드 조는 ‘관계능력의 힘’이란

저서에서 ‘실패한 직원은 용서 받지만 갈등한 사

람은 용서 받지 못한다.’고 했다. 관계치유와 회

복의 관계는 은혜받은 사람이 먼저 엎드러져야

한다. 성령이 임하시면 굳어진 우리 마음이 부

드러워진다. 이것이 내적 치유이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의 작곡자이

자 가수는 ‘나는 하나님을 많이 모르지만 내가

아는 은혜가 나를 변화시켰다. 낮에는 작열하는

태양, 밤에는 추위에 떨며 눈 붙일 시간도 없었

다.’라고 하였다. 은혜 지향, 의미 지향의 자세

가 필요하다.

내가 깨지지 않으면 건강도 깨지고 더 많은

것이 깨진다. 하나님께 대해 가치관 변화의 삶

을 가지라, 하나님과의 관계는 영적인 변화이고

인간관계의 적은 항상 주위 가까운 곳에 있다.

하나님 앞에서 99% 순종은 불순종이다. 7은 완

전수로 완전 복종은 야곱처럼 일곱번 엎드러져

야 한다. 변화되면 세상 보는 눈도 달라지고 기

뻐지고 예뻐지고 바빠진다.

끝날 15일(수) 이른 아침 사경회는 ‘성도의 특

권을 아시지요?’(시편 118:1-9)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①감사의 특권이 있다. 1904년에 종살이하다

동상에 걸려 선교사 병원에 버려져 두 손과 한

발을 절단당한 송옥분(후에 송안나로 개명)이라

는 조선 소녀가 병원에서 선교사를 통해 복음을

듣고 구원받아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며 통역

도 하고 지내게 되었는데 그 간증이 미네르바

구타벨 선교사에 의해 ‘한국에서 가장 행복한 소

녀’(The Happiest Girl in Korea)라는 책으로

미국에 알려지고 번역도 되었다. 동상의 고통이

끝나 감사, 주인한테 맞지 않게 되어 감사, 굶지

않게 되어 감사, 하나님 믿게 되어 감사, 하나님

딸 되어 감사 등 감사하며 지내니 하나님은 고

난을 축복으로 만들었다. 환란 속에서도 기도한

다니엘의 감사 기도의 영성을 본받아야 한다.

②기도응답의 특권이 있다. 환란 없으면 교만

해진다. 망한 것도 축복으로 변한다. 감옥에서

기도한 베드로처럼 기도할 때 응답된다.

③신앙승리의 특권이 있다. 환란을 당하나 담

대하라. 권투선수 Hollyfield는 하나님 영광 위

해 권투를 했는데 핵주먹 타이슨을 맞아 승률이

매우 낮았는데도 6회 다운, 11회 KO로 승리하

였다. 그의 가운에는 빌4:13 말씀이 새겨 있었

다. 성도는 궁극적 승리를 믿기에 낙심하지 않

고 도전해야 한다.

밤 사경회는 ‘이런 사람을 알아주라’(고전

16:15∼18)는 제목으로 열렸다.

우리는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이므로 이름에

맞는 명실상부한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 주님은

참 포도나무요 ‘나를 떠나서는 너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느니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나를 택하

셨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말씀을 들어 내 삶의

변화와 택하심과 부르심에 아멘으로 응답해야

한다.

인생의 끝은 하나님 일의 시작이다. 영적인

하나님 중심의 길로 가면 세상의 것과 비교가

2015년 봄 부흥사경회 2015년 봄 부흥사경회

Page 49: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201505 _ 201505 __

8교구 대학부

고경휘3교구 1여전도회 인도자 김호정

권옥선4교구 청년2부 인도자 손은혜

김관형5교구 대학부 인도자 문호준

김나영9교구 대학부

신현중2교구

인도자 최정선

염태순7교구 대학부 인도자 황건홍

이새롬4교구 대학부 인도자 왕란

이승연

9교구 대학부

김민지2교구 청년1부

김영우7교구 대학부

김의민2교구 청년1부 인도자 구본기

김진욱8교구 청장년부 인도자 석철원

이은숙1교구 3여전도회 인도자 이기영

이재숙7교구 청년3부 인도자 권지수

정호영5교구 대학부

조윤지

10교구 대학부

조인희1교구 청장년부

조현경2교구 상록남선교회 인도자 김순자

차포남2교구 대학부

류시훈8교구 청장년부

문병석7교구 청년2부

문재원2교구

인도자 최정선

박금숙

4교구 대학부 인도자 왕란희

박병선3교구 2여전도회

박정숙2교구 한나여전도회 인도자 김순자

선숙재6교구 청년1부

손은혜

3월 29일부터 4월 19일까지 총 27명의 새교우가 새교우교육을 수료하였습니다.새교우 Album

Page 50: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양육과 섬김

201505 _

양육과 섬김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

새교우부에서 교육과정을 잘 마치고 청년3부에

서 임원으로 열심히 봉사하고 계시다고 들었습

니다. 신앙을 언제부터 가지게 되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모태 신앙입니다. 하지만 어릴 때는 그냥 교

회에 다녔습니다. 자라면서 신앙이 생기게 되

었습니다.

군대 마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힘든 시간

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하나님을 찾게 되면

서 제 신앙이 성숙하게 되어 갔던 것 같습니다.

새문안교회로 나오게 된 동기가 어떻게 되는 지

궁금합니다

그동안 다른 여러 교회에 다녔습니다. 교회에

다니면서도 믿음 생활을 제대로 못하고 심적으

로 방황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저의 이런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외삼촌(새문

안교회 안수집사)께서, 새문안교회에서 정착을

하고 삶의 안정도 찾도록 새문안으로 저를 인도

하셨습니다.

청년 3부에서 임원으로 봉사하고 계신데 구체

적으로 어떤 봉사를 하고 계신지 소개를 좀 해

주세요

작년에는 회계로 봉사를 했고 올해는 총무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총무로 일을 하다 보니 여

러 부서 일도 알고 있어야 하고 관여를 많이 하

기 때문에 무척 바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일

을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청년 3부 회장이 임원들에게 즐겁게 일을 하

자고 강조를 하고 있어 모두가 즐겁고 기쁜 마

음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새교우 교육과정을 마치고 수료예배 때 담임 목

사님께서 환영 인사를 하시고 교우들의 축복의

찬양을 부르는데 그때 어떻게 느끼셨는지 기억

이 나면 말씀해 주세요

그 전에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그 시

간을 통하여 소속감이 생기게 되었고 신앙적으

로도 새문안에 정착을 하여 믿음 생활에 더욱

성장이 있어야 하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새교우 교육을 받으면서 교육과정에 대해서 하

시고 싶은 생각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새교우 중에는 다른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오

래하신 분들도 있는데 초신자들과 동일한 교육

을 시키고 이어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있었습

니다. 신앙생활 정도에 따라 구별된 교육이 되

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문안교회에 등록한 이후에 그 전과 본인의 삶

에 어떤 변화가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그 전에는 사회 생활을 많이 했어도 사람들에

게 먼저 나서서 얘기를 잘 하지 않았습니다. 청

년 3부에 와서 여러 활동을 하면서 긍정적인 생

각을 갖게 되고 대인 관계에 있어서도 적극적으

로 변했습니다.

청년 3부의 여러 교우들의 좋은 영향을 많이

받게 되었고 말씀과 가까이 하면서 영적으로도

더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더욱 즐겁고 풍성한

삶이 되었습니다.

동계수련회가 지난 주에 끝났는데 특별히 나누

고 싶은 게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수련회 전에는 여러 염려되는 부분들이 있었

지만 모두가 함께 기도하며 애써 준비하고 헌신

적으로 섬긴 결과 수련회가 잘 마칠 수 있었습

니다.

특히 이번 수련회에서 말씀과 기도 시간이 5

시간이 넘었는데도 모두가 불평 없이 은혜의 시

간을 가졌습니다.

끝으로 본인의 기도 제목이 있다면 말씀해 주

세요

어떤 방향으로 또한 어떤 모습으로 사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인지 확신을 가질수 있

도록 응답을 받기를 원합니다 이를 위해서 열심

히 봉사도 하고 기도하며 성경 말씀을 읽고 있

습니다.

새문안에서 신앙 생활하면서 박인환 성도의

기도 제목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 가운데 응답

받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정리 _ 이희은 안수집사

새교우부 윤지욱 목사님의

추천으로 2013년에 새문안교회에 등록한 후,

새문안에 비교적 빨리 적응하여 현재

청년 3부에서 임원으로 열심히 봉사하는 박인환

교우를 만났다. 새문안에 오게 된 동기와

그동안 신앙 생활하면서

느낀 점 등을 알아 보았다.

Page 51: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양육과 섬김

201505 _

양육과 섬김

를 시작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이 비록 갈 바를

알지 못하였으나 믿음으로 떠나라는 말씀에 순

종하였듯, 7남선교회가 비록 일꾼 부족으로 선

교사업에 대한 비전을 그리지 못한 가운데 동역

자 주실것을 사모하며 믿는 마음으로 발을 내딛

는 믿음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이어진 4여전도회 (만 31세부터 40세 새문안교

회 여자교우)의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은” 특

송은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 부족한 서로를 보

는 것이 아니라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신 하나님

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특히, 4여전도회의 특송은 그 어떤 박수로도 채

울 수 없는 남선교회의 변화와 부흥에 대한 열

렬한 응원이었습니다.

이어 남선교회연합회 회장(조성언 장로)은 7

남선교회의 부흥을 위한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주셨고, 신입회원 한분 한분 일일이 악수하고

북돋워 주었습니다.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젊

은층의 참여 부족으로 선교사업 뿐만 아니라 존

폐의 기로에 있었던 7남선교회의 부흥에 대하여

오히려 고맙다는 말씀은 따뜻한 격려이자 강한

동역자 정신을 일깨워주었습니다. 특히 남선교

회연합회 차원의 7남선교회에 대한 관심과 배려

는 남선교회 막내격인 7남선교회에게는 든든한

아버지의 후원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예배중에

는 선교사업을 위한 헌금의 시간을 가졌고, 관

심과 배려를 넘어 물질까지 차고 넘치도록 채움

받았습니다.

새출발 그리고 사업비전

이제 저희 7남선교회는 선교사업을 통한 신입

회원들의 정착과 더 큰 성장을 위해 뛰려합니

다. 이제 10명이 되었고, 겸임중인 회계와 서기

직도 따로 세우고, 기획부장, 선교부장, 친교부

장 등 각 부서도 세우고자 하며 더 많은 동역자

를 위해 기도하려 합니다. 새문안의 젊은 일꾼

들이 다시금 교회 일에 앞장서는 실천과 변화의

자리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격려와

기도 부탁드립니다.

초청

아울러 남선교회는 항상 열려있습니다. 새문

안의 30대 남자 교우들의 참여와 동역을 간절히

기대합니다.

감사와 감회

은혜였습니다. 기도와 간절한 마음에 기뻐 응

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7남선교회에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넘치는 은혜가 있어 남선

교회 뿐만 아니라 모든 교우분들과 함께 나누고

자 합니다.

7남 현황

7남선교회는 만 30대(1975년~1984년생) 남

자 평신도가 선교를 중심으로 말씀나눔과 중보

기도, 친교, 봉사를 통해 주님안에서 하나되기

를 추구하고, 교회에서 필요로 하는 일에 솔선

수범하여 교회의 젊은 일꾼이 되고자 하는 모임

입니다. 그러나 최근 젊은층의 참여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2015년 회장, 부회장, 총

무 3명의 임원진(서기/회계 겸직)만으로 출발하

였습니다. 이렇게 미약한 가운데 주실 것을 믿

고 2월 신입회원 환영 일정을 잡고 담당목사님

의 동역과 남선교회의 든든한 지지로 동역자 얻

기를 소망하는 가운데, 이날 7명의 새로운 동역

자를 얻는 감격스런 날이었습니다.

3월 15일 행사

3월 15일 광화문빌딩 B131호에서는 저희 7남

선교회 주관으로 새로 등록한 일곱 분의 귀한

동역자를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이 날 행사는 전체 남선교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여전도회의 특송으로

더욱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담당목사인 이승구

목사의 히브리서 11장 8절 말씀의 선포로 예배

부흥 맞은 남선교회

김형우 집사 (제7남선교회 회장)

3월 15일 감사예배 2월 신입회원 환영회

부흥 맞은 남선교회

Page 52: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양육과 섬김

201505 _

양육과 섬김『나는 뉴욕의 거리전도자』를 읽고 『나는 뉴욕의 거리전도자』를 읽고

지 했다. 단지 중요한 것은 지용훈 목사님은 이

렇게 되신 것은 주님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주

님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하여 알게 하고자 하

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지용훈 목사님에 비해 나는 먼저 주님

을 전하고 주님을 기뻐하시게 만드는 것보다 앞

서 말했듯이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생각하기에만 바빴다. 내 마

음에는 주님보다 나의 겉모습에만 신경을 썼던

것이었다.

만약 이 책을 읽지 못했었더라면 나는 평생

주님을 전하지 못하고 여전히 남의 눈치를 보며

전도에 대해 소극적으로만 살았을 것이다. 책을

읽기 전, 전도라는 것은 단지 용기가 필요한 것

이고, 친화력이 좋은 사람이 더 잘할 수 있는 것

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도는 나같이 소극적

인 사람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님께 기쁨

을 올리고자 하며 주님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

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주님을 용기를

주시기 때문에 저절로 전도를 할 수 있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나의 겉치레에만 신경 쓰는 것이 아

니라 어떻게 하면 주님을 잘 전할 수 있을지 주

님께 구하는 삶을 살고, 주님께 기쁨을 올려드

리기 위해 지용훈 목사님처럼 노력하는 주님의

참 제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

었다.

◀ 4월 5일 주일 이상현 교우(부)·박지민 교우(모)

아들 이주안 아기(10교구)

▲4월 12일 주일 남기윤 교우(부)·장효선 교우(모)

의 아들 남서진 아기(6교구)

◀ 4월 19일 주일 2부 예배 시 오진혁 교우(부)

김계옥 교우(모) 아들 오주영 아기(1교구)

◀◀

아아

▲4월 12일 주일 남기윤 교우(부) 장효선 교우(모)

작년부터 5·6·7남선교회는 새문안 중등부,

고등부 아이들이 좋은 책들을 읽고 이 시대에

탁월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

해 도서비 후원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

한 섬김을 통해, 아이들은 좋은 신앙도서나 세

계문학전집 등을 읽게 되었고 독서감상문을 써

보기도 하였다. 아래의 글은 새문안 중등부 이

진성 학생(3학년)이 규장에서 나온 『나는 뉴욕의

거리전도자(저자 지용훈 목사)』라는 책을 읽고

쓴 독서감상문이다.

목사님의 ‘아멘’ 연습에 큰 감동

전도라는 것은 절대로 쉬운 것이 아니다. 전

도라는 것은 내 마음 속에서 주님을 전하고자

하는 확신이 생겼을 때에 하는 것이다. 나는 평

소 성격도 소극적이라 남들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더군다나 나와 아무 상관없는 사람, 심

지어는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나를 어

떻게 볼까 신경을 쓰고, 마음을 졸이며 걸어가기

도 한다. 이런 성격을 가진 나에게는 전도라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것이었다.

하지만 지용훈 목사님은 너무나도 당당하게

뉴욕 거리의 한복판에서 주님을 전하고 다니신

다. 이 책을 접하기 전 중등부 제자훈련 과정 중

지용훈 목사님의 강의를 들을 때에도 주님의 말

씀을 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며 강의

하시는 모습에 놀라기도 하였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지용훈 목사님이 처음부터 이런 당당

한 모습이 아니었다는 것에 더 놀랐다. 지용훈

목사님은 3살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교회를 나

갔지만, 진정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셨다. 하

지만 점차 주님의 뜻을 알고 주님의 뜻을 좇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셨고 지금도 노력하고 계

신다.

이 책의 내용 중 나에게 가장 감명을 주었던

부분을 뽑자면 ‘아멘’ 연습을 하는 부분이다. 지

용훈 목사님은 교회 근처에서 박충남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같이 버스를 타고 가다가 박

충남 목사님의 아멘 훈련을 받아보지 않겠냐는

말에 동의하신다. 지용훈 목사님은 사람이 많고

밀폐된 곳에서까지 훈련을 해야겠냐는 잠깐의

고민을 하게 되지만, 나중에는 때와 장소에 구

애받지 않고 복음에 아멘으로 반응하는 것이 하

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굳게 다지며 큰소리로 아멘을 외치게 된다.

앞의 내용과 비교해 보면 지용훈 목사님과 나

의 모습은 너무나 다르다. 남의 눈치를 보기에

만 급급했던 나의 모습과는 달리 지용훈 목사님

은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큰 소리를 아멘을 외

치셨고, 현재는 사람이 많은 뉴욕의 거리에서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으신 채 주님을 믿으라며

전도하시고 계신다. 나라면 절대로 시도해보지

도, 아니 어쩌면 생각해보지도 않았을 것을 개

의치 않으시고 전도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기까

이진성 학생(중등부 3학년)

Page 53: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_ 201505 _

생명살림

출제자│서경애 권사

•마감일 2015년 5월 24일

•보낼 곳 광화문빌딩 215호

•이 름

•연락처

Puzzle!234

성경퀴즈 •온가족이 다 함께 풀어봅시다.

•성경퀴즈는 <개역개정판> 성경전서에서 출제됩니다.

가로열쇠

⑪ 곡식을 되는 히브리인의 단위(창18:6)⑫ 예수님이 뽑으신 12제자 중 한 사람(마10:3)⑬ 사도바울의 스승(행22:3)⑭ 유대인의 적 하만의 여섯째 아들(에9:8)⒔ 우상 숭배가 행해진 곳(겔20:29)⒕ 가나안 우상의 이름. 남성의 신. 여신 아세라를 같이 섬겼다.(삿3:7)

①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 중 셋째 그술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소생으로 아버지 다윗왕에게 반역한 아들

③ 마레사 사람. 여호사밧 왕이 이스라엘의 아하시야 왕과 결탁하여 배를 만들 때 배가 난파할 것을 예언한 엘리에셀의 아버지(대하20:35~37)

⑥ 베냐민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성읍 중 한 곳(수18:23)⑦ 예수님의 구속사역의 증인으로 부름을 받아 증거한 자들⑧ 다윗 시대의 악사 여두둔의 아들 중 둘째. 아버지 여두둔의 지휘 아래 수금을 잡아 신령한 노래로 여호와께 감사찬양한 사람(대상25:3)

⑨ 상당한 재산이 있고 넓은 다락방이 있어서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을 이 사람의 집에서 행하셨다.

⑩ 살룸왕을 죽인 이스라엘 왕 므나헴의 아버지(왕하15:14)⑪ 구약 제38권째 성경⑬ 다윗의 용사 힛대의 고향(삼하 23;30)⑭ 예수님의 시체를 자기의 새 무덤 안에 안장한 요셉의 고향(마27:57~60)

⑮ 유다왕 아비야의 어머니인 미가야의 아버지(대하13:2)⒃ 아야의 딸로 사울의 첩. 사울이 죽은 후 아브넬이 취했다.(삼하3:7, 21:1~11)

⒖ 나사로의 누이이며 마리아의 언니. 예수님을 잘 대접하려고 한 여인⒗ 다윗의 용사 사밧의 아버지(대상11:41)

① 나답의 아들이며 이시의 아버지(대상2:30~31)② 예수그리스도의 계보에 있는 사람. 가이난의 아들(눅3:36~37)③ 아호아 사람으로 엘르아살의 아버지(대상11:12)④ 바사왕 아하수에로의 왕비. 왕의 청을 거역하여 폐비가 되고 대신하여 에스더가 왕비가 되었다.

⑤ 갓 자손 아비하일의 아버지.(대상5:14)⑦ 엘리사벳의 남편이며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눅1:13)⑨ 솔로몬이 거느린 신하들 중 하나(왕상 4:9)⑩ 천사장의 이름(단8:16, 눅1:5~20, 1:26)

세로열쇠

정답자 명단

강순자 강양자 권혁중 길복순 김금만 김금자 김명숙 김미옥1 김복희 김선영 김송실 김순자5 김옥련 김옥순 김은실 김은영 김인애 김인자 김정숙 김정자2 김지은 김지희 김행자 김혜자1 남옥자 박노분 박명숙6 박민숙 박병숙 박영애 박옥례 박은하 박인숙 박정민 배영철 서신웅 성낙금 송선자 송은숙 송재모 송재은 신영희 양성모 양옥주 양인석 양정웅 양해석 오명자 오순종 오순희 유수희 유영례 유용례 유정옥 유춘옥 윤정숙 이경화 이민자 이복숙 이복희 이수남 이숙자 이순애 이연호 이우성 이은경3 이은미 이재옥 전순일 전현숙 정수자 정정이 정지혜자 정형자 정홍자 정희연 조규례 주영림 차일환 최복현 최원석 최항우 최형표 태원식 편동숙 현수원 현숙자 홍성주 홍순찬 홍지영

성경퀴즈 233 정답

233회 추첨 당첨자 30명을 추첨하여 유기농쌀 (생명의 쌀 기독교 운동본부에서 생산)1kg을 드립니다. 선물은 홍보부로 오셔서

받아가세요.

권혁중 길복순 김금만 김미옥1 김옥순 김은영 김인애 김지은 김행자 박영애 박옥례

박정민 배영철 송은숙 양성모 양해석 오순종 유춘옥 이수남 이순애 이연호 이은미

정정이 정홍자 조규례 주영림 차일환 최원석 태원식 홍성주

• 새문안교회는 생명의 쌀 기독교 운동본부의 협약교회이다. 땅과 물, 농부와 밥상을 살리는 유기농 쌀 농사를 농촌

교회가 생산하고 도시교회가 소비하기로 협약한 교회이다. 일 년에 네 번 부활절, 환경주일, 창립기념일, 추수감사

절 등 4번을 협약하고 친교실(부장 : 문현근 안수집사) 주일 식사를 생명의 쌀로 준비한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난지 4년이 흘렀다. 그 날, 우

리는 핵발전소의 위험한 폐해를 TV 화면을 통해 똑

똑히 목도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4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수명을 다한 원전 하나 가동을 중단시

키지 못한 채, 국토넓이 당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전

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몇 년 전부터 햇빛발전소가

원전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이번 호에서는

햇빛발전소를 설치하여 환경오염도 줄이고 예산도 절감하고 있는 몇몇 교회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햇빛 발전소 설치 교회

부천의 지평교회와 청파교회는 자체 예산으로 옥상에 3kw의 햇빛발전기를 설치하여 국가 기준가의 7배나

높은 가격으로 생산한 전기를 팔아 햇빛기금을 마련, 마을을 위한 선교비로 써오고 있다. 서울의 광동교회는

신재생 에너지센터로부터 설치비의 일부를 지원받아, 지역아동센터가 있는 교육관 지붕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 낮에 생산된 전기를 사용하다가 남으면 전력회사에 소매가로 판매하고, 밤에는 다시 전력회사에서 구

입해 사용해오고 있다. 향린교회는 교우들이 합심하여 도농직거래를 하고 있던 들녘교회 지붕에 햇빛발전소

를 올렸고, 청주 강서교회는 100kw급을 설치, 생산되는 전기의 연간 판매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햇빛발전소 협동조합

최근에는 한신대(50kW)와 예장총회(30kW 예정)가 햇빛발전협동조합을 설립하여 미래 에너지 문제해결을

위한 친환경에너지의 이용을 확산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일으키고 있다.

친환경적인 성전 건축으로 모범돼야…

우리 교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문화재 정밀발굴조사가 커다란 문제없이 완료됨으로써 새성전건축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새성전에 대한 기대는 비단 우리 교회뿐만 아니라, 어머니교회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

는 한국교회 전체의 관심사가 된 듯하다. 그동안 모범을 보여 온 우리 교회가 기능성과 실용성을 넘어 한국

의 모본(模本)이 될 만한 교회다운 교회의 기념적 가치를 지닌 건축이 되어야 함은 물론, 오늘날 심각하게 대

두되고 있는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 보다 친환경적인 교회 건축이 되었으면 좋겠다.

글 _ 김정례 권사길 르 압 사 도 신 경

하 디 모 데 명

레 겜/바 리 아 기 스

셋 두 아 디 라 룹

나 발 도 스 바

아 다 소 유 바 벨

가 나 안 스 오 림

야 엘 도 벳 때

① ② ③ ④ ⑤

⑥ ⑦ ⑧

⑨ ⑩

⑪ ⑫

⑬ ⑭

⒃ ⒔ ⒕

⒖ ⒗

Page 54: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새문안교회 미디어 홍보부

이수영 담임목사

유진규

김명자

이형모 민현식 이희은 이준배

정애경 이명숙1 최현숙 태정원 김정례 이금복

박경은 원영희 김현찬 김혜숙2

이은경

김두연 변선희 홍덕화 이준성 김영미 최규선 김혜미(해외통신원)

최명희1 김동남 서원석 민분숙

강선애 노금석 이은경3

이덕일 김진수1

박병근 김미현

김혁주

서울 라09085 등록일 2001. 7. 25

(주)동국문화(02-718-5011)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79(신문로 1가)

02-731-2816, 738-5996

02-733-8070

[email protected]

www.saemoonan.org, m.saemoonan.org

발 행 처

발 행 인

편 집 인

지도목사

편집위원

편 집 장

취재기자

총 무 팀

교 열 팀

사 진 팀

디자인팀

간 사

등록번호

인 쇄 처

주 소

전 화

팩 스

E-M a i l

Homepage

2015년 5월호 / 통권 321호 / 2015년 5월 3일 발행 / 교회창립(1887년 9월 27일)

가정은 천국도 될 수 있고 또 지옥도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복잡 미묘한 곳이 바로 가정이란 뜻이겠죠.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가정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는 5월, 이번 호 <새문안>엔 현재 우리의 가정을 고민해보는 흔적을 곳곳에 담았습니다. 기획특집을 통해 가정 위기의 근본 원인을 성찰해보고 신앙으로 가정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과 함께, 이제 교회가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우들이 가정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강한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5월호 표지는 즐겁게 교회 생활을 하는 새문안 다둥이 가족들로 장식했습니다(오른쪽은 이종범·서정희 집사 부부와 아들 이덕수(11) 효수(9) 은수(4), 가운데는 길강현 안수집사·김미진 집사 부부와 딸 길예은(17) 다혜(15) 시온(4), 왼쪽은 김범섭 집사·송수연 교우 부부와 딸 김민지(9), 아들 민성(7) 민준(5)). 주님 안에서 함께 하는 모습이 얼마나 밝고 건강하고 또 행복해 보이는지요. 5월호 마감 작업을 하면서 네팔 지진 비보를 들었습니다. 4월 30일(현지시간) 현재 사망자 수가 6천명에 육박하고, 부상자 수가 1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대참사 속에서도 온 몸을 던져 일곱 살 여동생을 구한 14세 언니의 최후는 가슴 시린 감동을 안겨줍니다. 동시에 ‘가족이란 바로 이런 것이구나’란 생각에 경건해지면서 새삼 내 가족을 다시 되돌아보게 됩니다. 우리 가정을 위해, 또 네팔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기도가 필요한 5월입니다.

글_ 이은경 집사(편집장)사진_ 이덕일 집사(사진팀장)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연합해서 2015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4월 5일 오후3시 서울 신촌 연세대학

교 노천극장에서 “그리스도의 부활 화해와 통일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사진-기독공보 제공)

부자(父子)가 주차봉사를 하는 박주영(부), 박준서

(자, 초등부)의 밝은 모습을 포토뉴스에 담는다. 두 부

자는 작년 초부터 봉사를 시작했다.

4월 5일 부활주일에 언더우드 교육관 4층에서 대학

부(부장 민경찬 장로)원 150여 명과 장년 40여 명이

모여 주님의 부활을 묵상하고 나눌 수 있는 행사를

가졌다.

News2015 부활절 연합예배

부자(父子) 주차봉사대원 대학부 지저스 페스티벌

Page 55: WHULDQ &KXUFK - 새문안교회 · 2015년 봄 부흥사경회·김현찬 권사·민현식 안수집사 90 새교우인터뷰 - 박인환 교우·이희은 안수집사 96 부흥맞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