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8_2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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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1 정가 3,800원 monthly STREETGN Vol.15 www.streetgn.com 201108 Change the GyeongNam 올 여름 김해 장유 율하신도시가 뜬다 | ART & CULTURE | LIFE STYLE 프리미엄매거진스트리트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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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8_2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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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1 정가 3,800원

monthly STREETGN Vol.15www.streetgn.com201108 Change the GyeongNam

올 여름 김해 장유 율하신도시가 뜬다 | ART & CULTURE | LIFE STYLE

프리미엄매거진스트리트경남

정기구독 안내 6개월 : 22,800원 12개월 : 41,800원(1개월 할인) 24개월 : 79,800원(3개월 할인) 정기구독 : 스트리트경남 홈페이지 (www.streetgn.com) 회원가입 후 정기구독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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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멤버십 할인!!

월간스트리트경남 Zone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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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책을 볼 수 있다.스트리트경남 과월호를 무료로 볼 수 있다.다양한 문화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스트리트경남 Zone에 오시면?

Befor

After스트리트경남zone 탄생 공사 중

04 CONTENTS

08 EDITOR'S LETTERS 발행, 편집인의 글 / 발행정보 / 커버스토리

10 스트리트경남 사용 설명서

12 경남오감

14 HOT PLACE in 경남 - 김해시 장유면 율하신도시 편<10MONTHS / 카페 두오모 / 프리젤라또 / 엔제리너스 커피

빈스앤피플 / 카페 파니노 / 카페돔 / 대구동인동찜갈비>

24 커피 이야기 2

28 슈퍼푸드 2 수박

30 우리동네이야기 1 삼천포새벽시장

32 TRAVEL 여행작가 새제제가 추천하는 가볼만한 여름휴가 여행지 4선

34 TRAVEL 경남테마여행사와 함께하는 2011 Travel Summer Vacation

36 TRAVEL 지역축제 <부곡하와이 얼음축제 / 제18회 해양스포츠 바다로 세계로>

38 스트리트경남 캠페인

39 CULTURE

40 행복한 아티스트 <푸르른 날> 석미경 편

48 ART COLUMN 창원아트센터에서 전하는 공포 영화 속 명화

50 오페라이야기 오페라 백배 즐기기

52 ART REVIEW 서형일 화백 초청 <통영의 바다소리 展> HMC갤러리

54 INTERVIEW 파티플래너 구현진

56 8월 문화캘린더 한눈에 보는 문화정보

58 CULTURE PREVIEW

CONTENTS

INFO A 김해시 자유면 관동리 1084-6 율하 만남고 앞 T 055-323-0510 H 10:00 ~ 23:00

월간스트리트경남 멤버십카드 소지자께는

카페두오모 전 음료 20% 할인혜택을 드립니다.※ 테이크아웃 시 30% 할인. 디저트류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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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 신청 070-8865-2914

● 구독료 납입 방법 농협 897-02-273846 (예금주 이미은)

CONTENTS

광고 문의 및 신청 070-8865-2914

월간스트리트경남은 독자참여형 잡지입니다.

객원에디터, 사진, 일러스트, 독자투고 등 어느 분야든 부담 없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고 있어요.

홈페이지 www.streetgn.com

62 BOOK 교보문고에서 전하는 추천도서

65 MOVIE 메가박스에서 전하는 8월 개봉예정작

66 CULTURE RECOMMEND 사악대마녀의 아주 사적인감상

67 ART 북아트 <HOW TO>2

68 감성쟁이으니's Photo essay

69 SPORTS NEWS 창원LG세이커스 / 경남FC

70 우리동네이야기 2 창원시 진해구 웅동 성흥사

72 그녀의 페이지

73 다른그림찾기

74 NEWS

77 REVIEW of BOOKCLUB 세미콜론

81 스트리트경남 쿠폰

85 배포처 안내

20%

INFO A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78-3 마이우스빌딩 지하1층 교보문고 창원점 T 055-211-0577 H 09:30~21:00 NAVER blog.naver.com/doppio8182 Daum blog.daum.net/doppio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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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ppio 교보문고창원점 20% 할인혜택을 드립니다.

EDITOR'SL E T T E R S

월간 스트리트경남monthly STREETGN VOL.15

PUBLISHER / EDITOR-IN-CHIEF 이미은

PUBLISHING OFFICE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105-1

GUEST EDITOR 사악대마녀, 감성쟁이으니

새제제, 영자, 박성범

DESIGN MANAGER 전혜은

ADVERTISING MANAGER 이효준

PHOTOGRAPHY 드림팩토리

등록번호 : 경상남도, 라06648

등록일자 : 2009. 12. 31

인 쇄 : 주) 화성프리넷

편집문의 : 070-8865-2914

광고문의 : 010-4766-2914

촬영문의 : 010-4766-2914

후원문의 : 010-7409-3016

대표메일 : [email protected]

www.streetgn.com

Copyright 2010 by 드림팩토리

본지는 한국도서잡지윤리위원회 윤리 강령 및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본지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은 허락없이 옮겨 쓸 수 없습니다.스트리트경남 월간지는 드림팩토리의 자본으로 제작됩니다.

COVER STORY세상을 관조할 줄 아는 독특한 시선으로 평화로운 세상에 존

재하는 생명체를 자연으로부터 유출되는 선과 형상으로 표

현하는 작가 석미경. 푸근하고 인자한 그녀와 똑닮은 그녀의

작품. 그녀의 인터뷰는 40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이 세상에 우연이란 없다. 적어도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엔. 내가 오늘 그대와 만나서 소주 한잔

기울인 것도, 당연히 만날 우리가 만나지 못한 것도, 당신의 차로 이동한 사실과 우리의 과거와 미

래를 그저 그런 일간지 운세 읽듯 말하는 것도, 내일 만날 당신과의 인연과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것도.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 우리네 인생에 얼마나 바글바글 한 지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아니,

조금 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거만함인지도.

언제나 행복은 가까이 있는데 그것도 몰랐냐는 파랑새 이야기처럼 우리는 항상 행복했으나 그 행복

을 보지 못하고 발톱의 때만한 불행이 인생의 전부인양 우울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나는 이 몇

자의 글로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지금도 행복에 가득찬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그

리고 나에게도.

넌 행복한 사람이고,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이다. 너의 존재만으로도.

그대에게

글·사진 / 발행·편집인 이 미 은

한 발 앞서 나갑니다스포츠교육 서비스와 함께

복합문화 공간으로 변모하는 21세기형 문화스포츠센터

문화스포츠사업단

지하1층 | 골프 3층 | 수영 4층 | 헬스·갤러리

코오롱스포츠센터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호계리 10번지 코오롱1차주상가 3층 | 055-253-7733 / 252-2332

지금까지 잡지를 볼 때면 왜 만날 서울 지역의 핫플레이스

만 나오는 거야. 내가 사는 곳은 경남인데. 주말에 어딜

갈까. 오늘은 또 뭘 먹을까. 이런 고민이 일상이 되어버

린 당신을 위한 맞춤 정보, 나만 몰랐던 핫 한 지역 정

보가 가득. 매월 엄선한 핫 플레이스가 지루한 일상

에 한줄기 빛이 될 것이다.

경남의 핫 한 곳 다 있다.HOT PLACE

각종 문화, 예술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한달치 문화

정보가 빼곡히 실린 문화캘린더를 보고 나만의 문화 스케

줄을 짜보자. 경남의 공연, 전시, 영화, 미술, 도서 등의 모

든 정보가 담겼다. 문화생활 좀 누린다는 당신이라면 스트

리트경남이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 없을 걸. 여러 혜택이

빵빵 터지는 각종 이벤트도 준비될 예정이니 기대하시라.

나도 이제 문화생활 종결자

CULTURE

제한된 지면으로 다 담지 못했던 사진과 영상을 즐길 수 있

는 방법. 그것도 확대, 축소, 드래그 등 다양한 효과를 느끼

며 ‘세상 진짜 좋아졌다’를 연발 하는 당신의 모습을 발

견하게 될 것이다. 방법은 애플 앱 스토어에서 스트리트경

남을 검색, 다운 받으면 끝. (현재 검열 중)

아이패드로 즐기는 스트리트경남

APPLE APP STORE LAUNCHING

교보문고 창원점과 스트리트경남이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손을 잡

았다. 교보문고 창원점 안에 스트리트경남만의 공간인 스트리트경

남 존이 마련된다. 지역에서는 이례적인 문화활동으로 스트리트경

남이 걸어온 길을 엿볼 수 있고, 각종 문화 프로모션 활동에 간편

하게 동참 할 수 있다. 북카페 느낌의 스트리트경남 존에서는 스트

리트경남을 아이패드로 볼 수도 있고, 오프라인 모임 이벤트가 종

종 뜰 예정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완벽한 조화STREET경남 ZONE in 교보문고 창원점

스트리트경남 사용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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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경남만의 특별하고 친근한 홈페이지 오픈! 생생

하게 살아 있는 콘텐츠를 발빠르게 접할 수 있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벤트가 공지되는 공간이다. 감각

적인 스트리트경남 홈페이지 즐겨찾기 추가는 필수. 또

실시간으로 스트리트경남을 만드는 사람들과 소통 할 수

있는 트위터로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하다. 트위터를

통해 게릴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24시간 곁에 있는 또 하나의 친구 STREETGN.COM & @streetgn

한 달에 한번 모여서 하는 책이야기. 향기 좋

은 차 한잔 앞에 두고, 여러 사람의 다양한

독서 취향을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스

트리트경남의 오프라인 모임이다. 일방이

아닌 쌍방향으로 독자와 만나고, 지역의

다양한 문화 활동에 활력을 주고자 하

는 스트리트경남의 활동 중 일환이다.

책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남녀노소 누

구나 참여 가능하고, 참여 후에는 메

가박스 창원점 영화 티켓 2매도 받

을 수 있다.

책과 친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

BOOK CLUB <세미콜론>

독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 줄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

까 고민하던 차에 탄생한 스트리트경남만의 특별한 혜택. 스

트리트경남 멤버십 카드. 경남의 핫한 곳과 문화에 대한 정

보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싶

었다. 지면에 소개된 핫 플레이스나 좋은 공연을 할인된 가격

에 즐길 수 있다는 희소식. 멤버십카드는 스트리트경남 정기

구독자에게 발행된다.

남보다 알뜰하게 경남에서 사는 법STREET경남 MEMBERSHIP CARD

B O O K C L U B

세 미 콜 론

창간 1주년을 맞은 스트리트경남. 아직도 스트리트경남을 즐길 줄 모른다고?

걱정은 붙들어 메시라. 스트리트경남을 꼼꼼히,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안내한

다. 새로운 소식도 있으니 주목할 것.

사용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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慶 南 五 感HOT PLACE in 경남올 여름 김해 장유 율하신도시가 뜬다

<10MONTHS / 카페 두오모 / 프리젤라또 / 엔제리너스 커피 / 빈스앤피플 / 카페 파니노 / 카페돔 / 대구동인동찜갈비>

경 남 오 감

A u g u s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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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드림팩토리 │ 마로면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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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김해 장유 율하신도시가 뜬다

Hot Place in 김해시 장유면 율하신도시10MONTHS / 카페 두오모 / 프리젤라또 / 엔제리너스 커피

빈스앤피플 / 카페 파니노 / 카페돔 / 대구동인동찜갈비

※ 각 업체의 주소는 찾아가기 쉬운 옛 주소로 표기되었습니다.

잔잔한 율하천이 흐르는 강변 주위로 작년 초부터 한 집 두 집 카페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동네에 들어서자마자 낯설지 않은 고즈넉함이

흐르고, 이 곳에 정체한지 두어 시간이 지나자 이사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사근사근 붐비는 여름밤, 테라스 너머 들려오는 나지막

한 웃음소리와 바람에 실려오는 조근조근 이야기 소리들. 정답고 조용한 율하를 거닐다.

EDITOR / PHOTO 이 미 은 | 취재협조 10MONTHS스튜디오

예수정교회

율하천의 만남교

1급수에 사는 다슬기

김해시 어린이 교통공원

카페 두오모

빈스앤피플

프리젤라또

카페 파니노카페돔

관동교회

대구동인동찜갈비

엔제리너스커피

대청고등학교

대청중앙교회

석화어린이집

10MONTHS

INFO

A 김해시 장유면 관동리 1081-10번지 T 055-323-4628 H 09:00 ~19:00 휴무 매주 목요일

10MONTHS 베이비 스튜디오 텐먼스. 아기가 엄마 뱃속에 있는 기간, 10

개월. 그 신비한 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소중하게 여기길 바라는 마음에 텐먼스라고 이름 지

었다. 들어서자마자 탄성을 자아내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는 마치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느

낌으로 기분을 좋게 만든다. 그래서인지 뒤뚱뒤뚱 걷는 아이들이 마냥 소리를 지르며 뛰어 다

닌다. 그야말로 아이들이 가장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인 셈. 사진은 뭐니뭐니해도 편안

한 분위기에서 마음이 즐거울 때 잘 나오는건 당연지사. 원래부터 내추럴하고 내집같은 편안한

느낌의 하우스 스튜디오를 만들고 싶었지만 창원에서는 건축법 등 방해요소가 많았다고. 그래

서 택한 김해 장유 율하에 인테리어를 기획하고 재료부터 하나하나 손수 신경써 제대로 된 하

우스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아이를 위한 친환경 목조의 원목을 사용해 들어서면 좋은 나무 냄

새가 난다. 이윤은 적게 남기더라도 작품의 퀄리티를 생각해 원목 액자를 주로 판매하고, 아이

의 사진은 단순한 사진이 아닌 영원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는 개념있는 스튜디오다. 다가오는 9

월에는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사진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01코코세트액자 8×8in / 5×5in / 4×4in (5×7in 2장 / 명함사진 2장 / 디자인 CD 포함) 250,000

카리스 핸디앨범 10×12in 14p (모모액자 5×5in 4구 / 블록액자 8×8in 2개 / 아크릴 차량 악세사리 2개 / 원본CD 포함) 550,00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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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LACE | 김해시 장유면

INFO

A 김해시 장유면 관동리 1084-6번지 T 055-323-0510 H 11:00 ~ 23:00

핸드드립 5,000 카페샤커레또 5,500

핸드메이드에이드 5,000추천

02카페 두오모 간판에서부터 건

물외관 전체에 젊은 주인장의 센스가 넘친다. 그

냥 지나가던 손님의 발길을 돌려 잡아둘 정도. 두

오모에 들어서면 커피 생산국을 벽화한 한쪽 벽

면이 눈에 들어오며 다른쪽 벽면을 따라 높게 걸

어둔 그림 두 점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또 그 벽

을 따라 다른 벽은 널찍한 테라스 공간으로 파리

의 노천 카페를 연상시킨다. 가운데는 로스팅과

커피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작업대를 설치

했고, 바(Bar) 형태의 테이블도 있다. 이는 고객의

동선에 따라 사방을 볼 수 있게 만든 오너의 배

려. 넓지 않은 내부는 천장이 높아 꽤 시원한 느낌

이 든다. 뭐니뭐니해도 두오모의 가장 큰 장점은

커피. 커피의 모든 것을 보여 주는 전문 스페셜티

로스터리 카페 두오모에서는 로스팅, 에스프레소

머신, 핸드드립, 사이폰, 프렌치프레스, 케멕스 추

출까지 커피의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세계 3대 커

피 중 하나인 라바짜를 에스프레소와 베리에이션

에 이용한다. 싱글 오리진 커피는 Q-Grader(커피

감별사)가 2차 컵핑으로 추출방식 및 농도를 선

정해 일정한 커피 맛을 보장한다. 커피 선정 기자

재도 보유하고 있다.‘진짜’커피맛을 볼 수 있

는‘진짜’커피숍이라는 말씀. 이외에도 손수 하

나하나 만든 디저트 맛도 끝내준다.

에티오피아 코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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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LACE | 김해시 장유면

03프리젤라또 따뜻한 봄햇살이 내리 쬐던 5월 율하에 조용히 문을 연 프리젤

라또는 이태리 정통 수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젤라또를 연상시키는 파스텔 톤

의 인테리어는 들어서자마자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행복한 기운을 돋운다. 28가지의

다양한 젤라또는 보기만 해도 달콤하다. 프리젤라또의 젤라또는 수제라 텁텁한 맛이 덜하고,

더욱 부드럽다. 젤라또 뿐만이 아니라 커피, 젤라또 와플도 판매하는데 인기메뉴는 단연 요거

트를 베이스로 한 포레스트베리와 플레인크런치라고. 재미있는 것은 솔로, 커플, 프렌드, 패밀

리 세트가 따로 있는데 프렌드는 4가지맛, 패밀리는 8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다. 낮뿐만 아니

라 저녁에도 꾸준히 손님이 차고, 둥그런 달이 뜨고 시원한 밤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밤이 되면

율하의 사랑방이 되는 곳이다.

INFO

A 김해시 장유면 관동리 1089-3번지 T 055-332-9077 H 11:00 ~ 23:00

인기메뉴 _ 포레스트베리 / 플레인크런치

솔로 3,000 커플 5,500

프렌드(4가지 맛) 10,500 패밀리(8가지 맛) 19,500

요거트아이스크림케이크 18,000

추천

포레스트베리플레인크런치

요거트아이스크림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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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LACE | 김해시 장유면

INFO

A 김해시 장유면 관동리 1081-1번지 T 055-325-7447 H 09:00 ~ 24:00

엔제리너스 커피율하는 그런 동네다. 특색있는 개인 커피숍이

많아 오히려 대형 체인 커피전문점인 엔제리

너스 커피가 눈에 띄는 동네. 자주보던 이 곳

이 더 낯설고 신기해보이는 동네. 엔제리너

스 커피의 널찍한 내부는 골드와 그린 컬러

로 꾸며져 럭셔리한 정원에 와 있는듯한 분

위기를 풍긴다. 낮부터 나이가 꽤 있어보이

는 여성들로 북적인다. 동네 아지트로 자리

를 잡고 있는 엔젤. 율하를 커피 명품거리로

만들고 싶은 욕심으로 오픈했다는 오너는 롯

데리아도 운영하고 있는 전문 경영인. 특히

야경이 아주 예쁘다고 하니 율하 밤나들이때

엔제리너스 방문을 추천한다. 최근에 리뉴얼

된 엔제리너스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이벤트

가 밤낮없이 진행 중이다.

04 딸기스무디 5,300

카라멜모카프라페 5,300추천

홍시스무디

딸기스무디19

HOT PLACE | 김해시 장유면

아메리카노 4,500 카페라떼 5,000

핸드드립 5,500 ~ 7,000

아포가토 7,000

와플더블 10,000

수제쿠키 4,000

추천

INFO

A 김해시 장유면 관동리 1083-1번지 T 055-322-1254 H 11:00 ~ 24:00

05

빈스앤피플 율하 근처 아파트에서 1년 동안 살게 되

면서 단지 주변의 녹지와 하천 등 자연환경에 매료되기 시작했다. 과

감하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하천변에 땅을 샀다.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커피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커피숍을 오픈하기로 결심한 것. 차

근차근 준비를 하고 빈스앤피플을 오픈했다. 오너에게도 제2의 인생

이 펼쳐졌고, 율하에도 제2의 서막이 펼쳐진 셈. 율하의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는 원목과 벽화를 살린 인테리어는 편안하고 모던한 분위기

를 연출하고 주고객은 30~40대 여성이다. 좋은 커피 생두로 주2~3

회 직접 로스팅을 하며 특히, 풀서비스로 운영하는 곳이라 셀프서비스

가 낯선분들에게 환영 받고 있다. 항상 실망스럽지 않은 커피를 제공

하겠다는 오너의 말에 믿음이 가는 곳이다.

수제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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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LACE | 김해시 장유면

카페파니노 caffe panino라는 이름은 이탈리아어로 커피를 뜻하는 caffe와 이탈리아인들이 주로 먹는 샌드

위치를 뜻하는 panino를 합친 말이다. 커피와 수제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는 카페 파니노. 화

이트 톤을 기본으로 한 화사한 빈티지 스타일의 숍에서는 부드러운 재즈음악이 흐르고, 7가지

특별한 맛의 샌드위치가 준비되어 있다. 주문을 받으면 곧바로 샌드위치를 만드는데 샌드위

치에 들어가는 치즈, 고기, 새우, 치킨, 연어 등의 주재료들은 최상급의 재료를 사용하고 소스

와 피클 등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모든 속재료와 소스들도 직접 개발하고 만든다고. 인근에서

이미 그 맛을 인정하고 입소문이 많이 나있는 상태. 카프레제, 치킨브레스트, 킹프라운, 샐먼,

립비프가 특히 인기다. 깔끔하고, 캐주얼한 식사를 하며 커피한잔을 하고 싶은 분께 추천한다.

INFO

A 김해시 장유면 관동리 1080-6번지 T 070-4236-1021 H 10:00 ~ 23:00

06

샌드위치 - 카프레제 7,000 치킨브레스트 7,500 킹프라운 7,500 샐먼 8,000

음료 - 블루베리라떼 아이스 5,000 레몬에이드 4,500 생과일쥬스 4,500추천

카프레제

치킨브레스트

레몬에이드아이스

블루베리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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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LACE | 김해시 장유면

허니브레드 + 아이스크림 + 아메리카노 2잔

9,900추천

카페돔 율하 커피숍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곳이 있는데 커다란 호빵 두 개가 누

워있는 것 같기도 하고, 초대형 밤톨 두 개가 마주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한 카페돔이 바로 그곳

이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두 개의 돔으로 나뉘는 공

간은 그 어디보다 프라이빗하고 넓지 않은 공간은 오히려 방해받지 않아 대우받는 느낌이다.

아메리카노 2잔과 허니브레드가 제공되는 허리브레드 세트와 찰떡 와플 세트는 카페돔의 인기

메뉴. 주목할 점은 홍대 반지하드림처럼 위탁 매대를 운영하는데 매대를 필요한 분께 임대해주

고 그 매대에서 수공예품 등 팔고 싶은 것들을 팔거나 교환하는 방식이다. 현재는 3층짜리 매

대 한 대를 운영하고 있지만 호응도에 따라 늘려갈 계획이라고. 이 동네에 신선한 플리마켓 바

람이 솔솔 불어 올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

INFO

A 김해시 장유면 관동리 1079-3번지 T 055-325-3328 H 11:00 ~ 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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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LACE | 김해시 장유면

INFO

A 김해시 장유면 대청리 326-13번지 T 055-339-8833 H 10:00 ~ 22:00

대구 동인동 찜갈비 대구 동인동 찜갈비를 알려나. 잘 모르겠다면 얼마전 TV프로 ‘1박2일’에서 프로야구 선수

출신 양준혁의 맛집으로 소개됐던 곳을 떠올려보길. 동인동 찜갈비는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의 대표 음식. 따로국밥, 소막창구이, 무침회, 납작만두 등과 함께 ‘대구 10미(味)’ 중 하

나이기도 하다. 동인동 찜갈비 골목은 1960년대 말 대구시 중구 동인치안센터 뒤편 골목에 들

어서기 시작해 현재 12곳이 찜갈비 한 종목만을 특화하여 영업하고 있다고.

1960년대 중반 동인동 골목(현 동인치안센터 뒤편) 일부 식당들은 공사현장 인부들을 위한 술

안주와 식사용으로 양은그릇에 소갈비와 마늘, 고춧가루를 넣어 연탄불 위에 조리한 소고기찌

개를 팔기 시작했고, 이 맛이 점차 퍼져 1975년쯤부터 찌개 대신 현재의 찜갈비가 주 메뉴가

되면서 찜갈비 골목이 형성되었다고 하는데 동인동 찜갈비는 양념을 많이 넣어 맵고, 화끈한

맛으로 경상도 음식을 대변한다. 굳이 대구까지 가지 않아도 그 맛

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30여년 동안 축산업과 25년간 식

당을 운영해 온 찰떡궁합 부부가 동인동 찜갈비를 야

심차게 오픈 한 것. 오픈하자마자 방송 입소문을 타

고 벌써부터 손님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오랜

노하우로 만드는 특제 소스가 이 집의 비밀병

기. 찜갈비를 다 먹은 후 양념에 비벼먹는 밥은

안 먹어본 사람은 말을 마시라. 생각만해도 군

침이 돈다. 사골로 우려내고, 소스도 모두 직접

제조해 더욱 안심하고 믿고 먹을 수 있다. ⓖ

소찜갈비

소찜갈비(350g / 1人) 14,000

갈비탕 6,000추천

08

23

HOT PLACE | 김해시 장유면

커피는 적도를 중심으로 남위 25도에서 북위 25도 사이의 열대, 아열대 지역에 속하는 나라에

서 생산되는데 아라비카종이 생산되는 지역을 크게 대륙으로 나누어 보면 라틴 아메리카(콰테

말라·코스타리카·콜롬비아·브라질), 아프리카(에티오피아·케냐·탄자니아), 아시아(인도

네시아·예멘)로 나눌 수 있다.

EDITOR 이 미 은 | WORDS 베니베니커피아카데미 김 경 돈 바리스타

콜롬비아

마일드 커피 대명사로 알려져 있으며,

균형잡힌 부드러움과 활기찬 산미,

적당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다

과테말라

부드러우면서 강한 바디를

가지고 있는데, 스모키하고

초콜릿향과 과일향이 일품이다

C F F E EA R A B I C A★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코스타리카

상큼한 신맛과 아로마가 좋으며

맛이 깔끔하고 밸런스가 좋다

브라질

전 세계 커피의 약 30프로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커피 생산국으로 전

체적으로 중성적인 맛과 가볍고 밝

은 느낌을 가지고 있고 부드러운 맛

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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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탄자니아

커피의 신사라고도 불리며

와인에서 느낄수 있는

신맛과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과일향이 특징이다

케냐

열대과일의 상큼하고 묵직한 바디감

그리고 신맛과 쓴맛이 조화를 이룬다

에티오피아

커피가 처음 발견된 나라로

특유의 과일향과 꽃향기를 가지고 있고

독특한 와인 맛을 맛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

상당히 독특한 매력의

커피를 생산하는데

묵직하면서

여운이 남는 바디감과

강한 쓴맛이 일품이다

예멘

커피의 귀부인이란 칭호를 받는 예멘 모카는

우수한 신맛과 독특한 과일향이 나며

입안 가득차는 바디감이 일품이다

INFO

A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우림빌딩 4층 T 055-267-1993 www.benybeny.co.kr

생두 등급 선정

생두 등급 선정 방법은 생산국마다 조금씩 다르다.

재배 고도에 따라 나누는 등급 과테말라·멕시코·온두라스·코스타리카

고도가 높을수록 좋은 품질과 가격을 받을 수 있다.

고도가 높으면 밀도가 좋으므로 더 좋은 향미를 가지고 있다.

등급 : SHB(1200m 이상 고지대) / HB(중지대) / HG(저지대)

생두 크기에 따라 나누는 등급 콜롬비아·브라질·인도네시아·아프리카

등급은 스크린 사이즈가 17~18mm 이상이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다.

결점두수에 따른 등급 에티오피아·브라질 등

결점두가 많으면 품질이 떨어지며 평가 방법은 결점두 수가 적을수록

좋은 등급판정을 받는다.

생두 300g에서 결점두 수 3개 이하 만이 G1(grade1)최고 등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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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결점두 가리기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신선한 식재료가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유능한 요리사라 할지라도 좋지 않은 식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것은 불가능하다. 마찬가지로 한 잔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원재료인 생두가 아주 중요하다. 가령 생두에 결점

두가 몇 개만 있어도 맛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결점두가 생기는 원인은 가뭄이 심하게 들거나 서리피해,수세가공시 발효 탱크에 머무는 시간의

초과 등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결점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커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자.

C F F E E DEFECT BEANS

블랙빈 Black Bean

외부 표면은 검은색이고, 센터컷은 커져 있으며 모

서리가 뾰족한 편이다. 블랙빈 발생원인은 가뭄으

로 인한 물 부족으로 그린빈 내부의 탄수화물 부

족, 농익은 커피체리가 바닥에 떨어진 후 장시간

방치된 상태, 병충해 등이 있다. 로스팅이 늦어지

고 색이 흐릿하며 향미는 떨어진다.

조개빈 Shell Bean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적인 현상이다. 표면이

얇아 로스팅 시 빨리 타버리는 단점이 있다. 이런

현상은 아직 과학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다.

깨진 빈 Broken Bean

콩이 부서지는 경우는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데

흙내음, 불결하고 자극적인 신맛 또는 발효된 향

이 난다. 또 로스팅을 할 경우 부서진 콩은 일반 콩

에 비해 표면이 얇아 빨리 타버리는 단점이 있다.

곰팡이빈 Fungus Damage

곰팡이에 의해 노란색이나 적갈색을 나타낸다.

맛에는 곰팡이 및 발효된 맛, 석탄맛, 텁텁한 맛

을 낸다.

미성숙빈 Immature Bean

덜 익은 초록색 열매를 수확할 경우 나타나며, 아

스트린젠트 플레이버와 풀냄새가 난다. ⓖ

발효빈 Sour Bean

너무 익은 체리나 땅에 떨어진 체리의 수확, 가공

과정에서 오염된 물 사용, 습기 상태에서 나무에

계속 매달린 채 발효되었을때 나타나고 식초같은

시큼한 냄새가 난다.

물에 뜨는 빈 Floater Bean

파치먼트 상태에서 습기가 많은 창고에 보관하여

생기는 콩이다. 화이트빈(White bean)과 혼동이 되

나 물에 담가보면 바로 구분 할 수 있다. 컵테이스

팅시 흙냄새, 밀짚냄새, 곰팡이 냄새가 난다.

벌레먹은 빈 Insect-dammaged Bean

수확한 커피 중 잘 익은 커피의 경우 벌레 먹은 콩

을 발견할 수 있다. 습도가 상승하면 벌레먹은 구

멍 속에 곰팡이가 생기는데 이 곰팡이는 아프로톡

신이라는 균으로 우리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

쭈글한 빈 Withered Bean

심한 가뭄으로 인해 생기는 현상으로 표면이 쭈

글쭈글하다. 컵테이스팅시 심한 풀냄새 또는 밀짚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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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웰빙’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의료과학 발전에 따른 수명 연장이 일반화되면서 건강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화두다. 그래서인지 편집팀에 건강에 관한 칼럼이나 정보를 실어 달라는 의견이 끊임없이 날아 들

고 있는 상태. 그래서 기획했다. 한달 동안, 한가지 제철 먹을거리 정보를 알차게 소개한다. 정작 우리가 매일 먹

는 식품 속에 건강과 다이어트, 피부 미용에 대한 비밀과 노하우가 몽땅 숨어 있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오늘도 풍

요로운 식탁되시길. EDITOR 이 미 은

수박 WATERMELON

SuperFood 2

여름의 대표 과일, 수박. 그저 시원한 맛에 수박을 즐긴다는 이들이 많지만 그 속을 파헤쳐보면

그야말로 실속있는 먹을거리다. 수박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자연산 전해질 음료’

라고 불릴 정도로 빠르고 효과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며, 수박에 들어 있는 과당과 포도당은 빠

르게 에너지로 전환되기 때문에 지친 몸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고 피로도 풀어 준다. 더위에 지

쳤을 때 시원한 수박을 한입 베어 물면 온몸이 상쾌해지며 기분 전환이 되는데는 그만한 이유

가 있었던 것. 또 아르기닌과 시트룰린이란 성분이 이뇨작용을 도와 신장염, 방광염, 요도염 등

의 신장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해준다. 이렇게 몸 속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내보내는 덕분에 오

래 전부터 수박은 전신 부종, 신장병, 임신, 고혈압 등으로 인한 부종을 가라앉히는데 많이 이

용되어 왔다. 또한 수박은 간 기능을 활성화시켜 혈압을 낮추고 알코올 분해 속도를 가속화시

켜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토마토에 못지 않은 리코펜을 지니고 있고, 과일 중에는 최고 수준의 베타카로틴

함량을 자랑하며 엽산과 니아신을 비롯한 비타민 B그룹까지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그렇지만 수박은 무척 달다. 마음 놓고 과일을 즐기다 오히려 살이 찐다는 이야기를 듣곤 하

는데 혹 수박도 그럴까? 사실 수박은 당지수가 꽤 높은 과일이다. 당지수가 70이 넘으면 고당

지수식품으로 분류되는데, 수박은 72를 기록한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수박에는 수분 함량이

높고 탄수화물 함량이 극히 낮아 고당지수식품 치곤 혈당치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 그래도 혈

당이 걱정이라면 식후 3~4쪽(250g)이상은 먹지 않도록 한다.

그럼 다이어트에는? 수박은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고 칼로리가 낮아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

이 된다. 더군다나 수박의 섬유질이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몸 속까지 날씬하게 만들어주니 기

특한 먹을거리인 셈. 이렇듯 한 여름의 오아시스인 수박을 사랑해야 할 이유는 무궁무진하다.

Season 7~8월 (노지수박)

9~10월 (산수박)

Super Power 신장 질환 예방과 치료, 부종 완화,

항암효과, 숙취 해소

Shopping Tip 두드렸을 때 맑은 소리가 나고, 줄

무늬가 선명하며, 꼭지가 움푹 들어간 것이 좋다.

물에 넣었을 때 동동 뜨는 것 일수록 싱싱하고,

줄무늬가 많을수록 껍질이 얇아 과육이 풍부한

데, 흠집이 있으면 쉽게 상할 수 있다.

Beauty Tip

수박팩

수박 껍질 안쪽의 흰 부분은 강력한 보습, 진정효

과를 지니고 있어 건조하고 지친 피부를 맑고 깨

끗하게 하며, 햇빛에 그을려 피부가 화끈거릴 때

특히 좋다. 수박 껍질 안쪽의 흰 부분만을 강판에

갈아 2큰술 준비하고, 해초가루 1/2작은술, 밀가

루 1/2작은술을 섞는다. 마스크 시트 위에 준비

한 팩을 얹고 15분 후 떼어낸다.

팩을 만들기 귀찮다면 수박의 흰 부분을 얇고

넙적하게 저며 얼굴에 올려 놓기만 해도 OK. 여

드름 피부라면 해초가루 대신 녹두가루를 넣으

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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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Eating Tip

유제품과 함께 수박에 들어 있는 리코펜은 지용

성으로 삶거나 기름에 조리하면 흡수율이 높아진

다. 하지만 토마토라면 가능한 일이지만 수박을 열

을 가해 조리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 이

때 유제품의 도움을 받으면 환상적인 조합이 된다.

유제품 속의 기름 성분이 수박 속 리코펜을 불러

내 흡수율을 높이는 것. 즉, 수박을 자른 후 플레인

요구르트를 듬뿍 올려 함께 떠 먹으면 맛도, 영양

도 업그레이드 된다.

입맛 잃은 여름철에는 수박 미네랄 드링크

재료 : 수박 1쪽, 레몬즙 1/4작은술

만드는 방법

1. 수박은 껍질을 벗기고 과육만 준비한다.

2. 1의 수박을 적당하게 잘라 믹서에 담고 레몬즙

을 뿌려 곱게 간다. 수박을 갈 때 수박씨까지 함

께 갈아 주스로 마시면 더욱 영양이 높아진다.

3. 체에 2의 수박을 내려 맑은 수박주스만 받아

차게 마신다.

여름 다이어트에 수박밀크슬러시

재료 : 수박 1쪽, 꿀 1작은술, 얼음 3조각

플레인요구르트 3큰술

만드는 방법

1. 수박은 껍질을 벗기고 적당하게 썬다.

2. 1의 수박을 믹서에 넣고 플레인요구르트와 얼

음을 넣어 곱게 간다.

3. 유리컵에 수박 밀크 슬러시를 붓고 꿀을 타서

마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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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FOOD

우리동네이야기 1삼천포 새벽시장 PHOTO 이 호 명 │ WORDS 이 미 은

매일 지나다니는 우리 동네. 한번쯤은 다른 눈으로 바라 보는 것은 어떨까? 똑같은 장면이라도 그때의 기분

이나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우리 동네.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니 평범한 우리 동네가 특별하게 느껴진다.

삶에 지쳐 힘들지라도 평범한 것에서 특별함을 발견하는 감성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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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이야기 | 삼천포 새벽시장

삶에 지칠때면

생(生)의 에너지가 넘치는

재래시장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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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이야기 | 삼천포 새벽시장

가볼만한 여름휴가 여행지 4선여행작가 새제제가 추천하는

기다리던 여름휴가가 다가왔다. 매번 휴가때가 되면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기 마련이다. 대부분은 시원한

물이 있는 해수욕장과 계곡을 선호한다. 경남 인근의 가볼만한 여름휴가 여행지로 4곳을 소개한다. 거제

여차해수욕장, 사천남일대해수욕장, 하동금오산 대치계곡, 통영 용초도로 휴가를 떠나보자.

WORDS / PHOTO 여행작가 김정수

거제여차해수욕장 필자가 거제여차해수욕장에 처음 발을 들인건 1999년이다. 당시 21

일간의 전국일주를 떠났으며, 그때 쓴 여행기가 반응이 좋아 여행작

가로 발을 들이게 되었다. 그렇게 돌아다닌 100여 곳의 여행지 중에

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이 바로 여차해수욕장이다. 필자는 한동안 활

처럼 휘어진 몽돌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다 펜션을 지을 생각까

지 하며 수없이 다녀왔다.

여차해수욕장은 영화 <은행나무침대>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세

를 탔는데, 필자가 경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꼽는 곳이기

도 하다. 여차해수욕장은 남부면 다포리 여차마을에 자리한 해수욕장

으로 거제의 최남단 끝자락에 숨어있다.

해수욕장은 경사진 산지 아래에 자리하고 있어 주변의 기암절벽과 어

우러지는 비경이 시원스럽다. 망상어가 바다를 향해 금방이라도 뛰어

들 듯한 망상어바위가 특히 눈길을 끈다.

활처럼 휘어진 해변에 서면 빠그락대는 몽돌소리에 가슴 속이 시원해

진다. 비가 온 후에는 망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줄기가 바다속으로 바

로 떨어지는 자그마한 폭포 아래에서 맞는 물맞이도 상쾌하다. 그런가

하면 계곡물이 바다로 들어오면서 만들어내는 조그마한 물웅덩이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물놀이장이 되어준다.

길이 700m의 몽돌해변 중 바위절벽 너머의 안쪽에 자리한 해변이 보

다 조용하게 쉬어가기에 좋다.

사천남일대해수욕장같은 바닷가지만 남해와 거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수욕장이 적은 사

천은 그나마 사람에 치이지 않고 여름휴가를 보내기에 좋다.

사천에 간다면 꼭 들러야 하는 곳이 남일대해수욕장이다. 사천시 향

촌동에 자리한 길이 700m, 폭 500m의 자그마한 백사장이다. 신라말

최치원 선생이 “남녘에서 가장 빼어난 절경”이라는 뜻으로‘남일

대’라는 이름을 붙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해수욕장 동쪽으로 난 산책로인 이순신바다길을 따라 15분을 걸으

면 남일대의 명물인 코끼리바위가 위엄있게 서있다. 마치 바닷물을

빨아들일 듯 코를 바다속에 넣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해수욕장

서쪽으로는 모례마을로 건너가는 현수교인 남일교가 세워져 산책로

로 인기가 높다.

모례마을을 지나 진널전망대까지 연결되는 해안산책로는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어 삼림욕을 하며 걷기에 더없이 좋다. 짙은 소나무향 사이

로 바다내음이 밀려와 낭만을 한웅큼 내려놓고 간다. 남일교에서 5분

정도 걸으면 진널전망대에 도착하는데, 와룡산과 시가지가 한눈에 들

어온다. 바다쪽으로 시선을 옮기면 진널등대와 창선·삼천포대교까

지 한눈에 들어와 시원스런 전망을 자랑한다.

호텔과 해수온천, 찜질방 등 편의시설을 잘 갖춘 남일대리조트(055-

832-9800 / www.namiltte.com)로 인해 한결 편안하게 쉬어가기에

좋다.

여차 홍포해안도로 전망대에서 바라본 여차해수욕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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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제제 추천여행지

통영 용초도용초도는 통영에서 14km, 한산도에서 1km 떨어진 섬으로 해안선의 길이가 8km에 불과한 작

은 섬이다. 영화 <국화꽃향기>의 촬영무대가 된 섬으로 한산도와 비진도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용초도는 용과 호랑이가 서로 노려보는 모습 같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용초마을, 호두

마을 등 2개 마을에 35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한산초등학교 용호분교가 영화 <국화꽃향기>의 촬영지였던 곳이다. 2003년 태풍 매미에 의

해 파괴되어 현대식으로 새로 지어져 영화속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 전국에서 바다와 가장 가

까이 붙어있는 학교로 운동장에서 몇발짝만 옮기면 백사장과 바로 연결된다. 바닷가 쪽에 해

송이 몇 그루 자라고 있으며, 잔디가 깔린 운동장에서 시소, 그네를 타며 바다를 바라볼 수 있

어 매력적이다.

학교 앞으로 한산도와 추봉도가 떠 있는데, 두 섬을 연도교가 이어지고 있어 멋진 풍경을 선

사한다. 용호분교 옆 백사장은 여름철 간이해수욕장 역할을 한다. 마을 곳곳에는 6.25전쟁 때

의 포로수용소 시설의 잔재가 남아 있다. 통영여객선터미널(055-642-0116)에서 여객선이 하

루 2차례 운항한다. ⓖ

하동금오산 대치계곡하동금오산 대치계곡은 필자가 며칠 전인 7월 중순에 우연히 발견한

하동의 숨은 계곡이다. 하동군 금남면 대치마을 위쪽의 금오산자락을

흐르는 계곡으로 총 길이는 2km가 조금 넘는다.

필자가 운영하는 펜션이 금오산 자락에 있다보니 주변에 계곡이 있냐

는 문의전화를 많이 받는다. 금오산은 하동군 금남면과 진교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 849m의 제법 높은 산이다. 분명 괜찮은 계곡 한 두

개쯤은 품고 있을 만한 산이라 생각했다. 금오산청소년수련원 쪽에 계

곡이 하나 있기는 한데 펜션에서 10km가 넘는 곳이고, 좀 더 가까운

곳에도 계곡이 있으리라 믿었다.

하지만 평소에는 물줄기가 가늘다보니 눈에 잘 안띄었고, 장마기간 하

동에 400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다보니 쉽게 눈에 띄었다. 마을 주민

들이 피서철에 물놀이를 즐기는 곳으로 하동군 홈페이지와 관광책자

에도 나오지 않는 숨은 명소를 발굴해 낸 것이다. 펜션에서 불과 4km

떨어진 계곡을 찾아내는데 1년하고도 2개월이 걸렸다.

마을 위쪽의 계곡 주변에는 오염원이 전혀 없다보니 더없이 맑고 깨

끗한 물이 흐른다. 계곡은 마을의 정씨고가 위쪽 200m 지점의 시멘

트다리 주변일대다.

다리 위쪽은 비교적 수심이 얇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물놀이에 좋은

곳이다. 다리 아래쪽은 제법 웅장한 물소리가 들리는데 대치3단폭포

가 볼만하다. 제일 위쪽은 부채꼴 모양의 부채폭포, 두 번째는 두 개

의 물줄기가 쌍으로 흐르는 쌍폭포다. 암반 사이로 흘러내리는 물줄

기가 더없이 시원스럽다. 폭포 아래쪽이 비교적 물놀이하기에 좋다.

암반으로 이어진데다 경사가 심해 어린이를 데리고 접근하기에는 다

소 위험하다.

계곡 주변에 주차공간이 별로 없는데 100m 위쪽에 자리한 수령 300

년생 보호수인 대치리 느티나무 주변에 주차하면 된다. 대치마을 아

래쪽 바닷가에 자리한 대치진구지마을은 학섬, 구멍섬, 장장목도 3

개의 섬이 하나로 이어지는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곳으로 일출 또

한 아름답다.

01 남일대해수욕장의 코끼리바위 앞으로 바나나보트가 지나고 있다.

02 금오산대치계곡 중 쌍폭포

03 여차해수욕장의 망상어바위

04 용초도행 여객선에서 바라본 한산초교 용호분교

01

04

02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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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제제 추천여행지

자료제공 경남테마여행사

경남테마여행사와 함께하는

2011 TravelSummer Vacation

kn-tour.com경남테마 INFO

경남테마 여행사 T 055-285-2077 F 055-285-2078 www.kn-tour.com

[당일] 장호어촌마을 & 삼척해양레일바이크 & 풍력발전소 해맞이공원장호어촌마을 관동팔경 중 한 곳인 삼척에서 남쪽으로 20km거리에 위치한 해오름의 고장 동해안의 작

고 아담한 한국의 나폴리 장호마을. 아름다운 항구와 기암절벽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경치가 아름답고

해산물이 풍부하다.

삼척해양레일바이크 바다주변 철로를 따라 곳곳에 위치한 터널에는 화려한 조명시설과 벽화 및 레이저

그래픽 비누방울 등을 이용해 마치 해저에 와 있는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터널 세 곳과 철교 두 곳이 위

치하는 바다를 끼고 달리는 즐거움을 느껴보자.

성인 소인 50,000원 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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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경남테마여행

[당일] 함양상림연꽃 & 민들레울(허브꽃밥제공) & 블루베리따기체험천년의 숲 함양상림공원 연꽃과의 만남 천연기념물 154호인 함양의 상림에는 1.6km에 이르는 숲을 따

라 연꽃단지 조성되어 있는데 연꽃이 한창 피는 7~8월 경에는 숲과 연꽃단지가 장관을 이룬다.

[무박] 정동진일출 & 장호어촌마을스노클링체험 & 대관령양떼목장아름다운 일출 감상 후 장호어촌마을의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볼 수 있는 여행. 그리고 대관령 양떼목장에

서 스위스의 풍경을 감상해보자.

[1박 2일] 강천산 & 메타길& 죽녹원 → 무안숙박 → 무안백련지 & 증도 우전해수욕장

[1박 2일] 해양 삼척 레일바이크 & 해양래프팅

[무박] 정동진일출 & 묵호등대와출렁다리(찬란한 유산 촬영지)& 기암괴석~무릉계곡 & 천곡동굴여행사랑을 하는 연인들이라면 여름의 태양도 녹여버릴 사랑의 맹세를 위해 로맨틱한 동해로 떠나보시길...

[무박] 망양정일출 & 묵호등대와출렁다리 & 양떼목장 & 해양삼척레일바이크 은빛 모래밭을 걷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망양정과 바다를 달리는 자전거 해양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는 여행.

[당일] 거제크루즈 & 몽돌해수욕장 & 바람의언덕 & 신선대거제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크루즈 여행. 바다를 가르는 선상에서 멋진 데이트를 즐겨보자.

성인 소인 47,000원 45,000원

성인 소인 59,000원 55,000원

성인 소인 115,000원 ~ 105,000원 ~

성인 소인 125,000원 ~ 115,000원 ~

성인 소인 50,000원 45,000원

성인 소인 59,000원 55,000원

성인 소인 40,000원 40,000원

35

TRAVEL | 경남테마여행

제18회 해양스포츠

매년 7월 말에서 8월 초순 경에 개최되는 한려수도 해양축제 <바다로 세계로>는 천혜의 관광

자원과 문화예술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 최대규모의 해양축제이다.

윈드서핑대회,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 전국에어로빅대회, 핀수영대회 등 해양스포츠와 더블

루 콘서트, 크루즈 불꽃축, 블루페스티벌, 이벤트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4일간 진행되며,

거제의 여름을 시원하고 낭만이 가득한 추억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바다로 세계로 거제로!

·기간 : 2011. 07. 28(목) ~ 07. 31(일) ·장소 : 경남 거제시 구조라, 와현, 지세포항 등

지혜로운 자연의 힘... 에코패션친환경 바람이 패션계에도 불어오면서 ‘에코패션’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에코패션은 친환경적 원료들로 만들어진 섬유에서 부터 친환경 가공과정까

지 환경을 생각하며 피부질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천연섬유는 땅속에 묻었을 때 자연분해될 뿐만 아니라 원료 재배과정에서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므로 지구온난화를 감소시키는 효과

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스타일리쉬한 나무 한그루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Love Me 04

EC 캠페인 04

스트리트경남 캠페인L·O·V·E·C·A·M·P·A·I·G·N·F·R·O·M·S·T·R·E·E·T·G·N

에코패션을 위한 천연섬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3년 이상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유기농 면 ·100% 자연분해 되는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옥수수 섬유 ·곰팡이와 세균의 저항성이 높은 대나무 섬유

·콩기름을 제거하여 추출한 단백질로 생산과정에서도 유해물질이 나타나지 않는 콩 섬유 ·단백질과 17가지 아미노산으로 여러 균을 억제하는 우유 섬유

포스트잇의 친절한 마음

풀이 죽은 직장 동료 데스크탑에‘힘내~브이아이씨티오알와이’

과제를 도와 준 친구의 수첩 속에‘니가 있어 행복해~★’

집에 바래다 준 애인의 주머니 속에‘사랑해~쪽!’

주방의 가스레인지 버튼에‘엄마가 해준 찌개가 최고~^^’

그리고 내 방의 보드 위에‘Start Diet Today!’

소소한 기억과 감정을 공유해주는 포스트잇 위에

친절한 마음을 적어보세요.

힘내~♥

V . I . C . T . O . R . Y

CULTURE

ARTISTSTORY

스트리트경남은 2011년 한해동안 경남문화사랑캠페인을 추진하며 경남 미술 발전에 도움이 되

고자 ‘행복한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역에서 예술을 한다는 것은 ‘먹고 살기 힘

들다’ 또는 ‘인기없는 작가’와 같다는 인식의 저변을 천천히 그리고 당당하게 깨부수고자

함이다. 경남의 기성작가와 신진작가를 알리고 그들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보여드리려 한다. 당

신이 2011년 연말에 우리지역 작가 한명쯤의 이름을 알고 있다면 그걸로 만족하겠다. 경남의 작

가들 힘내시라. 누가 뭐래도 당신은 행복한 아티스트이니까.

40

행복한 아티스트

세상을 관조할 줄 아는 독특한 시선으로 평

화로운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를 자연으

로부터 유출되는 선과 형상으로 표현하는

작가 석미경. 자신의 작품을 통해 우리들의

세계, 우리들을 감싸고 있는 환경, 그리고

우리들의 삶에 대하여 신중하고 진지하게

접근하고 싶다는 그녀. 그녀의 작품을 통해

평화로움과 여유로움을 느끼는 우리는 매

일매일이 푸르른 날이다. EDITOR 이 미 은

Seok, Mi-gyoung석미경

# 09푸르른 날 (Green Day)

Starry Night (60.0cm×45.0cm) 2007 / Acrylic on Canvas41

행복한 아티스트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독일 슈투트가르트대학교 미술사학과 수학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미술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

(미술학석사)

홍익대학교 산업대학원 애니메이션전공 석사과정 수료

남서울대학교 초빙전임강사 역임

현) 계명대학교 서양화과 강사

수상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미술대학교 아카데미상 수상

독일 Alpirsbacher Galerie 미술대전 수상

작품소장 독일 ABB사, 국립 현대미술관

작품소장 KBS 2TV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 출연 협조 중

개인전

2011 나가사키현미술관 초대전 (일본 나가사키)

숲 갤러리 초대전 (창원)

동제미술전시관 초대전 (대구)

2010 갤러리정 초대전 (서울)

2006 예술의 전당 초대전 (서울)

분도갤러리 초대전 (대구)

2005 동제미술전시관 초대전 (대구)

예술의 전당 초대전 (서울)

우봉미술전시관 초대전 (대구)

2004 두산아트센터 초대전 (대구)

2001 아문아트센터 (대구)

1994 독일 ABB사 초대전 (독일 만하임)

슈투트가르트 여성회관 초대전,(독일 슈투트가르트)

단체전

29th Korea Galleries Art Fair, COEX, 서울, 2011

Happiness 2011전 (대구 갤러리 제이원)

네가 내게서 피어날 때 - 청라언덕전 (대구 CU갤러리)

한일미술교류전 (대구 수성아트피아)

표현! 그 다양성의 접점전 (대구 동구문화회관)

중국천진미술학원 초대 2009 계명미술디자인전 (중국 천진)

한일미술교류전 (일본 나가사키 KTN 갤러리)

Play-Fly 전 (경북대학교 미술관)

29 Artist 전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Living Art Room 전 (롯데아트페어, 부산 롯데화랑)

A Parallel History - 한국 현대미술 속에서 대구 경북 미술 (영천 시안미술관)

From Daegu - 30 Years Message (대구문화예술회관)

월간미술문화 기획, 한국정예작가 초대전 (안산 단원전시관)

독일 여성정예작가그룹 10주년 초대전 (독일 슈투트가르트 Geno-Haus)

Klasse Schoofs 초대전, Timm Gierig - Frankfurt - Leinwandhaus, 초대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Accrochage 1993 초대전 (Galerie Kinter 독일 렘스할덴-게라드슈테텐)

Abheben 초대전, Alpirsbacher Galerie (독일 알피르스바흐)

Akademiewettbewerb 전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미술대학교, 독일 슈투트가르트)

Akademiewettbewerb 전 (Filderstrasse, 독일 슈투트가르트)

그 외 다수의 단체전

▲ Blooming Day (60.6cm×72.7cm) 2010 / Acrylic on Canvas

◀ Blooming Day (53.0cm×45.5cm) 2009 / Acrylic on Canvas

42

행복한 아티스트

작가가 된 계기는?

유치원 다닐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그리고 초등학교 때 조선일보와 매일신문 전국

초등학생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큰 상을 수상한 이후 커서 화가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 외

조부께서 동양화가로 활동하셨고 손재주가 많으셨는데, 아마도 일부 유전적인 요인도 작용했

다고 본다.

그녀와의 일문일답一問一答

자신의 작품 세계에 관한 어릴 적 추억이나 성장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일?

아버지께서 진해여고 선생님으로 계실 때 진해에서 태어났고, 이후 아버지께서 마산 창신 중

고등학교로 옮겨가신 후 의신유치원, 마산 회원초등학교를 다녔다. 남해안의 바닷가 풍경, 오

동동 아구찜 식당, 돝섬 등이 기억에 많이 남아있다. 그리고 그림 그리러 무학농장, 돝섬, 가포

에 자주 갔다. 회원초등학교는 4학년까지 다녔고, 아버지의 전근으로 5학년부터는 대구로 전

학을 오게 되었다.

Blooming Day (72.7cm×60.6cm) 2011 / Acrylic on Canvas

43

행복한 아티스트

Seok, Mi-gyoung

ART STORY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해...

대학교에 다닐 때는 풍경화, 정물화, 인물화 등과 같은 구상미술을 주로 했다. 그런데 독일에 유

학을 간 이후 첫 입학시험에서 낙방했다. 독일의 미술대학원 입학시험은 우리나라처럼 실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지도교수가 될 교수님이 지원자의 그림을 보고 추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내가 독일 교수님께 보여준 포트폴리오에는 한국에서 가져간 백여 장의 그림사진이었다. 내 생

각에는 사실적으로 잘 표현한 그림이었지만 독일에서는 벌써 100년 전에 지나간 미술사조였

기 때문에 지도교수 될 분이 관심이 전혀 없었던 것 같다.

독일 미술대학원의 진학을 위해서는 구상에서 추상으로 완전히 방향전환을 할 수 밖에 없었

다. 내심 고통스러웠지만 추상화를 그릴 소재가 필요했다. 어느 날 당시 살았던 기숙사 근처

에 있는 대학 식당 2층에서 식사를 하다가 우연히 눈 온 뒤의 길거리, 발자국을 바라보다가 이

광경을 추상화로 표현하였고, 이 작품을 들고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예술대학교 대학원 교수

이신 루돌프 숍스(Rudolf Schoofs)교수님을 찾아갔다. 교수님께서는 이 그림을 보시고 작가로

서의 가능성을 파악하셨는지 대학원 진학을 추천해 주셨고, 입학 때까지 6개월간 무료로 레

슨을 해주셨다.

입학 후 지도교수의 친절한 실기지도로 표현주의적인 창작기법에 기초한 다양한 작품을 제작

했다. 표현주의는 독일에서 출발한 미술사조로 객관적인 사실보다 사물이나 사건에 의하여 야

기되는 주관적인 감정과 반응을 표현하는 데에 중점을 두는 예술 사조다. 내가 하는 최근의 작

업은 후기 표현주의에 해당된다.

나는 선을 즐겨 그린다. 왜냐하면 선을 긋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꼭 무엇을 표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선으로 유희하듯이 자연스럽게 드로

잉을 한다. 선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형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형

상들의 모티브는 주로 자연에서 찾으며, 내면으로부터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을 포착하

고자 노력한다. 작품의 소재는 코끼리, 새, 북극곰, 들소 떼 등의 다양한 동물들, 파도, 바다, 건

초더미, 들판, 작은 돌멩이 등으로 다양하다. 즉, 자연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선들과 형상을 가

진 모든 것들이 내 작품의 소재가 될 수 있다. 내 작품에는 오로지 그 안에서만 존재하는, 현실

에서 볼 수 없는 동물들과 풍경들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것은 어떤 풍경이나 혹은 풍경 파노라

마도 아니며, 또한 무엇인가를 서술적으로 설명하는 것도 아니다.

Blooming Day (72.7cm×760.6cm) 2010 / Acrylic on Canvas

Starry Night(91.0cm×116.7cm) 2007 / Acrylic on Canvas

44

행복한 아티스트

작품은 캔버스 위에 유채 또는 아크릴, 그리고 종이 위에 연필이나 수성 크레용 등으로 드로

잉한 것으로 구성된다. 화면에서 동물이나 식물 형상들은 주로 연필이나 수성 크레용에 의한

선으로 표현된다. 또한 붓자국을 덧칠하는 순서에 따라 화면 위로 나타날 대상의 독특한 특징

과 리듬을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주로 흰색과 검은 색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러나 이러한 색을

사용하게 되면 작품이 매우 단조로워 질 수 있다. 이러한 단조로움을 깨기 위해서 다양한 색

의 선과 점을 시도한다. 예를 들어 흰색과 검은색 혹은 회색의 화면 위에 그어진 몇 개의 파란

색, 황토색, 적갈색 선들이나 점들에 의해서 시선을 끌어당기는 독특한 분위기를 창출할 수 있

다. 주로 선호하는 색은 파란색, 황토색, 적갈색 등이며, 녹색, 노란색 및 빨간색 등과 같은 원

색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내 작품에서 비록 화면이 희거나 검게 보이더라도 그것은 단순한 흰색과 검은 색이 아니다. 그

속에는 다양한 색채로 붓질이 된 배경이 숨어 있다. 여러 색 위에 흰색과 검은색을 덧칠하면서

화면이 완성된다. 엷은 색 층이 겹겹이 쌓이면서 안정되고 평화로운 배경이 만들어진다. 이러

한 배경 위에 여러 동물들의 형상들과 자연의 아름다운 선이 부드럽게 표현된다. 선과 색채를

통하여 화면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입체적이지 않고 평면적으로 보이지만, 덧칠

한 공간을 통하여 평면적인 단조로움이 제거

된다. 특히 드로잉한 종이작업은 여러 형상들

이 아우러지면서 구성되고, 선과 붓터치를 통

하여 대상들을 과묵하고 간결하게 처리한다.

또한 선의 흔적, 점 그리고 그것들의 높낮이

조절을 통하여 작품 속에서 형태의 하모니를

연출하려고 한다. 한편, 캔버스 위에도 부드

러우면서도 진한 수성 크레용을 사용하여 유

려하고도 힘찬 선에 의한 형상이 나타난다.

Calm Day (91.0cm×72.7cm) 2005 / Acrylic on Canvas

45

행복한 아티스트

하루 일과는?

아침 8시부터 작업에 임하지만 성격상 완벽

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생

각하며 작품 활동을 한다. 그러므로 다작을

하는 것보다는 심도있는 작품을 작업한다. 보

통 저녁 7시까지 작품을 하며, 사회생활은 거

의 하지 않고 한 달에 한 번 학부모 모임에

참여하고, 대학교 강의가 있는 날 외에는 작

품에 몰두한다. 그림이 잘되는 날에는 밤샘

은 하지는 않지만 새벽까지 그릴 때도 가끔

씩 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자신의 작품은?

2008년 작인“푸르른 날(Green Day)”을

좋아한다. 작업을 하다보면 원하는 색이 순

간적으로 잘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작품

은 초록 계열의 색상이 잘 조화되어 있다. 옷

을 입을 때 상하의, 넥타이, 셔츠, 벨트, 구두

등의 코디네이션이 중요하듯이 이 작품은 만

족할 만한 코디네이션을 선사한다. 이 작품은

내가 꿈꾸는 자연과 인간 세계의 조화를 평

화롭게 표현하고 있다. 만일 이 작품이 판매

된다면, 슬퍼서 눈물이 날 것 같다.

좋아하는 작가와 작품명은?

지도교수인 루돌프 숍스(Rudolf Schoofs, 1932-2009)의 추상 풍경화를 좋아한다. 여기 소개

된 작품뿐만 아니라 숍스 교수의 작품은 부드러운 선과 조형미를 통하여 동양과 서양의 표현

적 장점을 모두 포괄하고 있다. 그리고 어떤 작가의 작품을 좋아한다는 것은 작품뿐만 아니라

작가의 인품까지 포함된다.

자신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해보자면?

캔버스를 통하여 누릴 수 있는 평화, 자유 그리고 사랑

어떤 것에서 영감을 얻나? 영감을 얻기 위해 자주 방문하는 장소가 있다면?

작품의 소재를 얻기 위하여 여행을 자주 가는 편이다. 그리고 동물들의 선과 형상을 연구하기

위하여 가끔씩 동물원에도 간다. 인간, 자연, 생명 등과 같은 우리 주변에서 항상 접할 수 있지

만 쉽게 놓치는 부분을 포착하려고 한다. 화가는 그림을 그리는 시인이라고 보면 된다. 순간을

포착하고, 이것을 어떻게 표현하는 가가 작업의 주된 내용이다.

추천하고 싶은 경남의 핫플레이스는?

창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미자 화백의 고향이기도 한 마산합포구 구산면 바닷가를 좋아한다.

리아스식의 부드러운 해안선과 낮은 산들이 어우러진 남해안은 언제나 포근함을 준다. 그리고

서미자 화백의 사촌이 경영하는 청송해변집(구산면 내포리 796번지, 055-222-8780)의 자연

산 회맛은 정말 일품이다. 대구에서 볼 수 없는 부드러운 해안선, 싱싱한 자연산 회... 자주 가지

못하기 때문에 가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Blooming Day

(53.0cm×65.1cm) 2011 / Acrylic on Canvas

Green Day (145.5cm×112.2cm) 2008 / Acrylic on Canvas

46

행복한 아티스트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는?

1989년에 독일로 유학을 갔는데 마침 그 해

에 세상을 떠난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의 전시회가 슈투트가르트 국립미술관에서

개최되었다. 달리가 그린 대부분의 명작을 감

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내 개인전과 관련하여 가장 기억에 남는 전

시회는 독일에서의 2번의 개인초대전들. 학

교 전시회에 출품한 10여점의 나의 작품들을

보고 기획자가 직접 전화하여 초대되었다. 입

학하기 위하여 시도한 추상화로의 전환이 독

일 기획자에 의해 인정받았다는 것이 큰 소

득이었다. 그리고 나를 초대한 독일 ABB사는

100호 크기의 대작 한 점을 소장해 주었다.

이후 자신감을 가지고 줄거리가 있는 독창적

인 작품을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작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창성이다.

현재 가장 큰 관심사는?

관람자들이 어떤 작가의 그림을 볼 때, 작품들에서 그 작가의 독창적인 분위기가 표출된다고

느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표현해 온 정적인 형태의 작품에서 약간 동적인 형태의

작품을 시도하려고 한다. “기존의 표현방식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어떻게 새로운 변화를 추

구할 것인가?” 이것에 답하는 것이 현재의 고민이다.

작가님이 궁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나의 작품은 자연으로부터 유출되는 선과 형

상으로 표현되며, 세상을 관조할 줄 아는 독

특한 시선으로 한 평화로운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를 나타내고자 한다. 이러한 내 작품

을 통하여 우리들의 세계, 우리들을 감싸고

있는 환경, 그리고 우리들의 삶에 대하여 신

중하고 진지하게 접근하고 싶다. 그리고 내

작품을 통해서 감상자들이 평화로움과 여유

로운 감정을 느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을

가지고 있다.

남은 2011년의 활동 계획은?

2011년 7월 4일부터 29일까지 창원 숲갤러

리에서 전시중이며, 그리고 7월 25일부터 31

일까지 일본 나가사키현미술관에서 개인전

을 개최한다. 장소와 시점은 미정이지만 초겨

울쯤에 개인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

Calm Day (91.0cm×72.7cm) 2009 / Acrylic on Canvas

Blooming Day (53.0cm×45.5cm) 2009 / Acrylic on Canvas

47

행복한 아티스트

뒤러의 <모피 코트를 입은 자화상>공포 영화 속 명화

뜨거운 태양 여름 하면 생각나는 것이 몇 가

지가 있다. 시원한 바다, 가족, 연인, 친그

들과 떠나는 즐거운 휴가, 그리고 간담을 서

늘하게 하는 공포 영화가 떠오른다. 이 중에

서도 개인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 여름밤을

시원하게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는 것이 바

로 공포 영화가 아닐까 싶다. 이번 호에서는

무더운 여름을 맞이해서 공포 영화를 먼저

소개하면서 공포 영화 속 명화 바로 주인공

의 이미지를 제대로 구축시켜준 작품에 대

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WORLDS 창원아트센터 학술·평론 박 성 욱

공포 영화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캐릭터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대표 선수를 뽑으라면 드라큘

라는 늘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공포 영화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드라큘라 영화는 그 동안

여러 차례 리메이크 된 바가 있는데, 그 중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1992년 프란시스 포드 코

폴라 감독의 <드라큘라 Bram Stoker’s Dracula>를 손꼽을 수 있다. 이 영화에 출연 배우로

는 우선 드라큘라 역에 연기파 배우 게리 올드만, 청순가련 드라큘라의 연인 위노나 라이더,

그리고 헐리웃 원조 꽃미남 키아누 리브스가 등장한다. 이런 배우에 탄탄한 스토리 여기에 감

독의 뛰어난 연출력이 더해져 이 세가지 요소가 잘 조합되어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

지 못하게 한다.

영화 <드라큘라>에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드라큘라 저택 내부 벽면에 드라큘라 백

작의 조상 초상화를 꾸며 놓았는데 이 조상 초상화가 바로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u-

rer1471-1528)의 <모피 코트를 입은 자화상 1500>을 이용해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영화에

서는 뒤러의 자화상 표현된 전체 분위를 그대로 가져오되 뒤러의 얼굴은 드라큘라의 역할을

맡은 게리 올드만의 얼굴로 대체한 것으로 나온다. 뒤러의 자화상은 영화의 음산하면서 귀족

적인 전체 분위기와 자화상에서 풍기는 신적이면서도 그로테스크함이 영화에서 잘 어울려져

서 표현되었다. 이런 점에서 코폴라 감독의 아이디어가 흥미롭고 탁월한 선택이었는지 알 수

있다. 이 자화상은 뒤러가 가지고 있는 내적 외적 이미지가 모두 압축되어 뒤러의 개성을 뛰어

넘는 자기 고백적이면서도 자기 선언과도 같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뒤러의 자화상은 우리가

알고 있는 윤두서(尹斗緖1668-1715)나 고흐(Vincent van Gogh1853-1890)처럼 자신의 내

면세계를 사실적으로 그린 것이 아니라 이 자화상에서는 뒤러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그렸다.

INFO A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761-474 (진해역 내) T 055-547-2130 F 055-544-2632

C H A N G W O N

ARTCENTER

48

ART COLUMN | 창원아트센터

<모피 코트를 입은 자화상>에서 뒤러는 큰 눈에 선명하고 오똑한 코 거기에 모피를 덧댄 갈색

의 코트를 입은 정면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묘사했다. 실제 뒤러의 얼굴은 크지 않은 가늘고 길

쭉한 눈과 굽은 코를 가졌다. 하지만 뒤러는 자신의 얼굴을 화면 정면에 배치하고 좌우 대칭으

로 그렸다. 그리고 길고 어두운 귀족적인 곱슬머리는 어깨까지 내려오고 있어 얼굴과 전체 삼

각형을 이루고 있다. 뒤러의 오른손은 모피 코트의 칼라를 잡고 있다. 이 오른손도 화면 중앙

부분에 놓여 있다. 이것은 당대 회화 관습에 비추어 볼 때 조금 이례적인 일로 보통 사람의 초

상은 3/4프로필로 하는 것이 관례였다.

이 자화상에서 뒤러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상화법을 이용했는데 6세기부터 시작한 그리스도 초

상화법은 그리스도의 얼굴을 좌우 대칭으로 완벽하게 표현하는 방식을 말한다.

뒤러가 이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한 이유는

신을 닮은 인간은 화가밖에 없다고 생각했

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인간을 자신의 형상

대로 창조하신 최초의 창시자라면 화가의 창

조력은 신의 능력과 비슷하다는 믿음에서 자

신을 이런 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뒤러의 이

러한 생각은 모피를 통해 자신의 부유함을

나타냈으며 잘 다듬어진 헤어스타일과 수염

은 귀족의 모습과 동시에 자신의 지위가 높

다는 것을 표현했다. 뒤러가 베네치아에 갔

을 때 그의 붓놀림을 본 벨리니가 화들짝 놀

랐고,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는 황제에 버

금가는 국빈 예우를 받았다. 그 당시 화가로

는 드물게 부와 명예를 누렸다. 당대의 예술

가, 인문학자와 교류했고, 나중에는 황제가

초상화 좀 그려달라고 뉘른베르크까지 찾아

와 모델을 설 정도였다. 뒤러가 올라가서 그

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합스부르크 황제 막시

밀리아누스가 사다리를 붙들고 시중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북유럽 르네상스의 알브레히트 뒤러는 이탈

리아 르네상스 3대 거장 중 한사람 레오나르

도 다빈치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인체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비례에 대한 끊

임없는 연구와 관심을 가지고 후대 화가들에

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뒤러의 자화상에 어두운 흑갈색 배경은 그의

얼굴을 더 두드려져 보이게 한다. 그 배경에

황금색으로 1500년이라는 제작 년도와 이니

셜을 써놓았다. A안에 끼워 놓은 D자는 알브

레히트 뒤러의 이니셜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은 듯, 오른편에 몇 마디 더 부연

설명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것도 식자들의

언어인 라틴어로.

Albertus Durerus Noricus ipsum me

propriis sic effingebam coloribus aetatis

anno xxvii

뉘른베르크 출신의 나, 알브레히트 뒤러가

불변의 색채로 28세의 나를 그리다. ⓖ모피 코트를 입은 자화상 (1500년) / 알브레히트뒤러 / 캔버스에 유화 (67cm × 49cm)

알테피나코테크(Alte Pinakothek) , 뮌헨

49

ART COLUMN | 창원아트센터

미리 줄거리를 읽어보고 아리아를 들어본다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아무 준비도 없이 극장을 찾은 사람은 오페라 공연 내내 어려운 감상이

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오페라 <토스카>공연을 보러 갔는데 ‘토스카’가 사람이름인지 자

동차이름인지 조차도 모른 채 입장해 오로지 자막만 의지, 눈이 빠져라 자막읽기에 몰두한다면

음악도 제대로 못 듣고 이래저래 피곤하여 결국 감동도 덜 하게 될 수밖에 없다.

요즘은 손쉽게 인터넷에서 줄거리는 물론 주요 아리아까지 많이 올라와 있다. 30분만 투자해

미리 좀 알고가면 감상하는 내내 ‘아, 저부분에서 저 아리아가 나오는 거구나..’, ‘저 상황

에서는 감정이 저렇게 치닫는 구나..’ 이렇게 공감하며 어느 새 오페라에 몰입해 있는 자신

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1

오페라 백배 즐기기즐거운 오페라 관람을 위한 몇 가지 에티켓

오페라 이야기가 나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페라는 대체 무슨 말인지 어렵기만 하고 또

너무 비싸서 보러 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라고 말한다. 그러나 조금만 신경을 쓰고 보

면 오페라처럼 재밌고 신나고 매력적인 예술장르가 없다. 거기다 저렴하게 티켓을 구할 수

도 있는 방법도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오페라에 대한 조그만 관심 하나면 된다. 이번 가을에

는 매번 극장에서 영화 보는 식상한 데이트를 벗어나 연인과 또는 가족과 함께 오페라극장

으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어 보는 건 어떨까? WORLDS 경남오페라단 사무국장 정 인 숙

50

오페라이야기

2

4

3오페라 티켓은 빠른 예매로 저렴하게

오페라 티켓이 보통 3만원에서 10만원씩 하니 다소 부담되는 가

격임에 분명하다. 오페라 마니아라면 일 년에 한번 정도 과감하게

지출하겠지만 오페라 첫입문자에게는 망설여 질 수 있는 금액이

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공연정보를 챙겨본다면 빠른 예

매로 큰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 보통 공연이 있는 10월 이전에 많

게는 50% 보통 20~30%의 저렴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좌석

이 앞서는 것은 물론이다.

보통 1년 전부터 준비하는 오페라 공연은 3개월 이전부터 예매에

들어가니 이번 시즌에는 특별하고 저렴한 오페라 좌석을 확보해

보자. 그렇게 미리 예매해 공부하고 기다렸다 보는 오페라 공연은

감동도 2배, 기쁨도 2배 일 것이다.

관람에 피해주지 않는 편안한 복장

오페라 관람 시 옷차림에 대해 종종 물어오는 경우가 있다. 정답

은 감상하기에 편안한 복장이다. 가능하면 정장을 하고 오면 보기

좋지만 운동화에 청바지나 점퍼도 괜찮다. 그렇다고 동네 슈퍼 갈

때처럼 슬리퍼나 반바지를 입고 오는 관람객들은 아직 본 적이 없

는 것 같다. 다만 소리가 바스락 거리는 원단이나 털이 날리는 등

관람에 방해가 되는 옷들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 나비넥타이로 기

분을 내보는 것도 아주 센스 있어 보인다.

공연장 도착은 항상 여유 있게

공연시작 전 헐레벌떡 뛰어와 급하게 입장하거나 늦어서 서곡연주를 놓치는 관객들이 있다. 자

칫 늦어지면 작품에 따라 1막 끝날 때까지 입장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다른 공연도 마찬가지

겠지만 오페라 공연은 공연 전 최소 30분전에 도착하도록 한다. 긴 공연시간을 대비에 화장실

도 다녀오고 프로그램을 미리 읽어보고 들어가는 것이 꼭 필요하다.

줄거리는 물론 작곡가 소개, 주요 아리아, 그리고 시간이 되면 대본도 미리 읽고 들어가면 작품

감상이 훨씬 즐겁다. 소개팅에 나가는 설레는 마음으로 미리 나가 그동안 내가 마음 속으로 그

려왔던 그 오페라를 반갑게 맞아보자.

외쳐라, 브라보! 브라바! 브라비!

오페라를 보다 보면 박수를 쳐야 할 순간이 온다. 언제 어떻게 쳐야할까 손이 올라

갔다 내려갔다 눈치 보는 경우가 있다. 악장사이에 박수를 치면 안 되는 교향곡과

달리 오페라는 막이 끝날 때 마다 박수를 치는 것이 상식이다. 또 독창, 중창 등 중

간 연주가 훌륭할 때는 막이 끝나지 않았더라도 연주 후 즉시 손뼉을 쳐도 된다. 성

악가가 조용히 연주를 이어나갈 때를 제외하고 비중 있는 아리아가 나올 때는 거리

낌 없이 손뼉을 쳐도 좋다. 언제 박수를 쳐야 할지 모를 때는 주위 관객들을 따라하

면 된다. 연주 전 프로그램이나 인터넷 등에서 주요 아리아에 대해 알고 갔다면 관

객들의 박수를 용감하게 리드 해보자.

오페라 가수들은 종종 막과 막 사이 커튼 앞으로 나와 인사하기도 하고 공연 마지

막에도 나와 인사를 한다. 박수를 칠 때는 ‘와’하고 함성을 지르거나 휘파람을 불어도 된다. 또 환호의 단어로는

이탈리어로 남녀 모두에게는‘브라보(잘한다)’여자가수에게는‘브라바’, 둘 이상 의 가수들에게는‘브라비’라

고 외치면 당신은 오페라 최고의 멋쟁이 관객이 될 것이다.

미리 준비해서 관람했던 오페라는 끝나고 나면 분명 감동이 남 다를 것이다. 잊지 못할 장면과 아리아가 자꾸 아른

아른 흥얼흥얼 거려 질것이다. 어쩌면 집에서 사무실에서 차안에서 오페라 아리아를 즐겨듣고 다음 시즌공연을 기

다리는 행복한 오페라 마니아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

551

오페라이야기

헬스장 창문 넘어 보이는 갤러리서형일 화백 초청 <통영의 바다소리 展> HMC갤러리

땀을 흘리는 스포츠센터에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열었다. 경남에서는 이색적인

모습으로 스포츠센터 헬스장 안 조깅 트랙과 아름다운 미술의 만남이 바로 그 주인공.

특히, 비교적 문화예술 활동이 뜸한 마산 내서읍 호계리에 위치한 코오롱스포츠센터 내에서 갤

러리를 오픈해 더욱 눈길을 끈다.

코오롱스포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HMC문화스포츠사업단(대표 강재웅)에서는 “건강을 위

해 땀 흘리는 당신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7월 한달 메세나 운동의 첫 번

째 사업으로 우리지역 통영의 원로작가 서형일 화백 초청 <통영의 바다소리 展>을 열고 있다.서형일 화백

52

ART REVIEW | HMC갤러리

INFO

A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호계리 10번지 코오롱1차주상가 3층 T 055-253-7733 / 252-2332

조용하지만 역동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한 순간도 잃지 않는 바다의 모

습을 끊임없이 그리는 서형일 화백, 푸른 파도소리와 여러 모습의 풍

경을 색채로 표현하는 그는 통영에서 태어나 칠십 평생 통영 바다를

그리며 영화같은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다. 어린 시절 몸이 약해 휴양

차 섬에서 자주 생활했던 서화백은 홀로 있는 고독감과 죽음의 공포

에서 벗어나려고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

는 비파, 개나리, 유자 빛이 하늘에 물들어 내면의 환희와 기쁨을 표현

하고, 섬과 파도, 구름과 함께 서정적이고 시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

는 <바다의 시> 라는 작품을 포함하여 약 40여점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경남은 아직 지역적으로 열악한 환경으로 문화 예술가, 화가들이 활

동하기 힘들다. 지역민들의 문화욕구와 관심도 덜하고 그에 따라 다

른 대도시에 비해 인프라도 열악하다. 이런 가운데 통합 창원 도심에

서 멀리 떨어진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예술문화와 스포츠가 만나는 이

색적인 공간이 문을 열어 지역민들이 환영하고 있다. 전시를 통해 미

대 지망생들이 방문해 서형일 화백과 대화를 나누며 꿈을 키우기도

하고, 운동을 하며 가치있는 작품을 감상 할 수 있어 신선하다는 반

응이 대부분.

순수한 체력 활동을 하는 스포츠센터에서 정신적인 건강까지 챙기는

시설로 발돋움하려하는 그들의 새로운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 HMC

문화스포츠사업단 강재웅 대표는“앞으로도 체력적인 건강뿐 아니

라 음악과 예술을 통한 문화경영을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

ART R

EVIEW

53

ART REVIEW | HMC갤러리

누구나 살면서 특별한 순간이 몇 번씩 오기 마련. 매일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는 것 같지만

지금의 1분 1초는 두 번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소중한 순간이다. 평범한 일상 속의 특별한 순

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직업, 파티플래너. 경남에 본격적인 파티 문화를 전파하려

이제 막 출발선에 서있는 그녀를 만나봤다.

EDITOR 이 미 은

PARTYGOO

자신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파티기획사 파티꾸(PARTYGOO)의 파티플래너 구현진이에요. 파티꾸는 파티 전문기획사로 외

부에서 의뢰하는 파티를 기획하고 대행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개인 프라이빗 파티와

기업 자체 내의 각종 셀러브레이션 파티(오프닝 파티, 신년·송년파티, VIP초청파티)를 준비하

고, 운영 지휘하는 일을 한답니다.

파티플래너란?

파티플래너란 파티에 참석한 고객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참신한 파티를 기획하고, 파티데

코, 최종서비스까지 성공적인 파티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책임지는 전반적인 파티행사의

총책임자에요. 파티의 종류는 프라이빗 파티에서부터 기업의 마케팅 차원에서 실시하

는 파티까지 다양하죠.

파티플래너라는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평소 공간디자인과 푸드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았어요. 5년 전부터 지인들을 모

시고 생일파티, 연말파티 등을 기획하면서 공간디자인과 푸드스타일링을 직

접하게 됐죠.

그때만 해도 파티나 파티플래너라는 개념이 생소하기도 하였고 대중들의 인

식이 좋은 편은 아니였어요. 하지만 파티 속에서 사람들이 서로 유쾌하게 소

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 느껴 포기하지 않았고, 이후 정식 파티플래

너 과정을 수료하여 현재도 꾸준히 발전하는 파티플래너가 되기 위해 노력

하고 있어요.

partyGOO

INFO T 010-2555-9800 partygoo.co.kr

당신의 특별한 순간을 위해

파티플래너 구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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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파티꾸

파티플래너가 되기 위해 준비한 것은?

파티와 조금의 고리라도 연결되어 있는 것

이라면 놓치지 않고 지난 몇 년간 서적과 웹

서핑, 실무경험을 통해서 머릿속으로 몸속으

로 연구하고 공부했어요. 서적으로는 이벤트

기획 실무와 경영실무에 관련된 내용을 꾸준

히 봤고, 실무적으로는 파티에서 빠질 수 없

는 푸드스타일링을 지난 몇 년간 실무로 배

워오면서 파티플래너가 되기 위해 한걸음씩

천천히 노력했죠.

물론, 이런 기본적인 학습도 중요하지만 무

엇보다도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마음을 가지

는 연습을 가장 오랫동안 했고, 이 점이 무엇

보다 훌륭한 파티플래너가 되기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파티 의뢰가 주로 들어오는 곳은?

현재는 인터넷 동호회와 개인 프로포즈 파

티를 원하시는 의뢰가 가장 많아요. 국내 중

소형 기업의 오프닝, 연말, 기념일 파티 의뢰

도 있어요. 파티의 범위는 무궁무진하죠. 앞

으로도 색다른 파티를 준비하고 개최할 생

각이에요.

파티플래너라는 일을 하면서 힘든 점은?

파티를 기획한다는 것은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와의 싸움이에요. 아이디어라는 것이 매번 번쩍

하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수십 번 기획하고 수정하고 보완해야지 비로소 하나의 파티기획

이 나오기 때문이죠.

파티플래너를 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올해 초 개인 프로포즈 파티를 카페에서 하게 됐는데 프로포즈 하시는 남성분이 많이 긴장해

서 파티 이틀 전 리허설까지 하면서 열심히 연습했어요. 파티플래너인 저도 따라 긴장을 늦추

지 않고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파티를 준비했죠. 실수 없었던 완벽한 리허설 덕분에 당일 날도

무난히 프로포즈가 진행되던차에 사건은 다른데서 나타났어요. 남성분이 너무 긴장하신 탓인

지 프로포즈용 반지를 차에 두고 온거에요.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던 여성분이 순간 까르르 웃

으시면서 로맨틱 코미디로 변했던 일이 기억에 남네요.

파티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나?

요즈음은 개인이나 기업에서 파티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어서 그 종류 또한 굉장히 많아요.

개인파티의 경우는 프로포즈, 생일파티, 기념일 파티, 웨딩샤워, 베이비 샤워, 홈 파티, 특별한

결혼식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웨딩파티, 100일, 돌 등 자녀의 생일을 위한 키즈 파티. 기업

파티는 제품과 브랜드 홍보를 위한 프로모션 파티, 영화나 가수 홍보를 위한 쇼케이스 파티,

기업의 오프닝, 기념일, 신년, 송년 파티 등 위에서 언급하지 않은 수많은 파티가 지금 이 순간

에도 열리고 있죠.

파티플래너라는 직업의 전망은 어떻게 보나?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따라 개인의 여가시간이 증가하고,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짐에

따라 파티문화가 점차 대중화될 것으로 보여요. 기업에서도 창립기념행사나 송년회 등을 술이

아닌 음악과 대화가 오갈 수 있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형식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파티문화는 그 규모와 중요도가 점차 커질 수 밖에 없죠. 이에 따라 파티플래너의 수요에도 긍

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그러나 아직 미개척분야인 만큼 여러가지

여건에서 어려운 점이 많을 거 같아요. 이런 이유로 진정 파티를 좋아하고 즐길 줄 아는 자만

이 진정한 파티플래너로 살아남지 않을까요?

현재 기획하고 있는 파티가 있나?

연말에 싱글들을 위한 청춘파티를 창원에서 개최

할 예정이에요. 파티에 참석하시는 분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

려요.

파티플래너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한마디

파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파티를 만들고 싶

어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죠. 파티플래너라는 직업

은 화려하고 아름다워 보이긴 하지만 결코 보여지는 면이 전부는 아니에요. 육체적으로나 정신

적으로 아주 디테일한 면까지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 고되고 힘든 일이죠. 그러나 기

획했던 파티에 대해 만족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보다 더 보람된 일은 없죠.

세상의 모든 직업이 그러하겠지만 파티플래너란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획력, 융통성, 센스, 빠

른 판단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튼튼한 체력이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멋진 직업이에요.

멋진 파티를 기획하고 파티라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멋진 사명감을 가지신 분들은 지금

부터 과감히 도전해보시길.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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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파티꾸

13 SATURDAY

CULTURE CALENDER 2011 / 08

20 SATURDAY

◀ 연극 <전흥진 평전> H 08. 20(토) 16:00 / 19:30 T 055-237-5237 L 성산아트홀 소극장

16 TUESDAY

◀ 제20회 경남사진대전 H 08. 16(화) ~08. 21(일) 10:00 ~ 20:00 T 010-7608-5608 L 성산아트홀 제4전시장

◀ 전국 예술촌 연합전 H 08. 20(토) ~ 09. 04(일) Opening 08. 20(토) 18:00 T 1544-4852 L 마산 아트센터

◀ 어린이 캐릭터 뮤지컬 <책 먹는 여우> H 08. 20(토) 11:00 / 14:00 / 16:00 08. 21(일) 13:00 / 15:00 T 1544-4852 L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

◀ 창원 미술人한마당 H 08. 02(화)~08. 21(일) 10:00~20:00 T 055-268-7933 L 성산아트홀 제1~6전시장

02 TUESDAY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개관 5주년 기념 페스티벌 <테라코타, 그 원시적 미래> H 04. 01(금) ~ 08. 28(일) L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28 SUNDAY

◀ 2011 애니파티특별전 H 07. 15(금) ~ 09. 04(토) 10:00~19:00 L 3·15아트센터 제4전시실

~9/04 SATURDAY

07월 ~29 FRYDAY

◀ 갤러리 숲 -석미경 초대 개인전 H 07. 04(월) ~ 07. 29(금) 10:00 ~ 18:00 T 055-270-0951 L 창원 the큰병원 갤러리 숲

11 THURTHDAY

◀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서양음악사 2 H 08. 11(목) 11:00 T 055-320-1234, 1222 L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

◀ 연극 <내이름은 김삼순>

H 07. 22(금) ~ 08. 21(일)

화~금 20:00 / 월요일 공연없음

토 16:00 /19:00

일, 공휴일 15:00 / 18:00

T 1599-7448

L 창원아트홀세븐

◀ 명화속 과학체험전 시즌2 H 07. 14(목) ~ 08. 28(일) 10:00~18:00 T 1544-6711 L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

30 SATURDAY

· 개그맨 안상태의 코미디 <1인극 상태좋아> H 07. 30(토) 16:00 / 19:00 L 3·15아트센터 소극장

08월

◀ 로봇시티 특별전 <꿈의대화-스마트아트> 展 H 07. 15(수) ~ 09. 04(일) 10:00 ~ 20:00 T 055- L 3·15아트센터 제1~4전시실

25 THURTHDAY

◀ 제17회 박상복 개인전 H 08. 25(목) ~ 09. 04(토) 10:00 ~ 20:00 L 성산아트홀 제1~5전시장

◀ 광복66주년 기념 음악회 H 08. 11(목) 19:30 L 성산아트홀 대극장

56

◀ 어린이 동화연극 <강아지 똥> H 08. 13(토) 14:00 / 16:00 08. 14(일) 14:00 / 16:00 T 1588-3828 L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 가족뮤지컬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엄마> H 08. 20(토) 11:00 / 14:00 / 16:00 T 1644-5564 L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 어린이 가족 뮤지컬 <미녀와 야수> H 08. 27(토) 11:00 / 14:00 / 16:00 08. 28(일) 13:00 / 15:00 T 02-3474-4620 L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

27 SATURDAY

◀ 판타스틱 H 08. 20(토) 15:00 / 19:00 T 055-580-3613 L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2011 블루거제페스티벌 H 08. 04(목) 19:30 T 055-680-1000 L 거제문화예술회관 야외 공연장

04 THURTHDAY

· 뮤지컬 <뮤즈의 부활> H 08. 25(목) 19:30 08. 26(금) 19:30 08. 27(토) 15:00 / 19:00 T 055-295-5927 L 3·15아트센터 대극장

◀ 하늘공원 콘서트 H 08. 06(토) 19:00 L 3·15아트센터 야외특설무대

06 SATURDAY

31 SUNDAY

◀ 서울발레시어터 H 07. 31(일) 19:30 T 055-650-6362 L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 서형일 화백 통영의 바다소리전 H 07. 01(금) ~ 07. 31(일) T 055-253-7733 / 252-2332 L 마산코오롱스포츠센터 HMC 갤러리

~15 MONDAY

◀ 임영균의 아마존 사진展 H 07. 20(수) ~ 08. 15(월) T 055-680-1000 680-1009 L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 콩이랑 아이랑 H 07. 08(금) ~ 08. 28(일) 10:00 ~ 17:00 매월 첫째.셋째 월요일 휴무 T 055-320-1261 L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전시실

21 SUNDAY

◀ 타 그리고 몸짓 H 08. 21(일) 17:00 T 055-284-5960 L 성산아트홀 소극장

◀ 신나는 미술관 - 라이트 아트의 신비로운 세계 프로젝트의 빛과 예술 정상복 탄생 100주년 - 자연을 관통한 순수 싱글채널비디오Ⅱ - 라이트 콘 H 06. 09(목) ~ 08. 28(일) T 055-211-0325 L 경남도립미술관 제1·2·3·4·5 전시실

경남도립미술관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1 | TEL. 055-211-0333

경남문화예술회관 진주시 칠암동 500-15 | TEL. 055-771-6711

창원성산아트홀 창원시 성산구 중앙로 109 | TEL. 055-268-7900

창원 KBS홀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97-1 | TEL. 055-280-7181

창원아트홀세븐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122 | TEL. 055-600-3760

창원아트센터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761-474 | TEL. 055-547-2130

리안갤러리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29-16 | TEL. 055-287-2203

3.15아트센터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532-3 | TEL055-286-0315

마산아트센터 창원시 진전면 양촌리 390 | TEL. 271-5150, 5160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358 | TEL.055-340-7000

김해문화의전당 김해시 내동 1131 | TEL055-320-1234

함안문화예술회관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249-1 | TEL. 055-580-3613

거제문화예술회관 거제시 장승포동 426-33 | TEL055-680-1000

갤러리다운타운 부산 해운대구 우1동 현대베네시티상가 | TEL. 051-746-8353

※공연·전시장 사정에 따라 일정 및 장소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2011 해설이 있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H 08. 20(토) 19:30 T 02-332-5545 L 성산아트홀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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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초연 이후 4년 동안 전국의 공연장, 기업, 대학, 정부기관 등

에서 총 600여 회 이상 공연되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가장 성공적

인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콰르텟엑스와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

식>. 그 중에서도 <한 시간에 듣는 서양음악사>는 모두 50회가 넘는 작

곡가 시리즈의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클래식 음악팬들은 물론 평소 클

래식 음악을 접해볼 기회가 드물었던 일반 대중들에게도 클래식 음악

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여 폭발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2011년 콰르

텟엑스가 <한 시간에 듣는 서양음악사 2>를 새롭게 선보인다. <한 시

간에 듣는 서양음악사 1>은 바로크 시대의 비발디, 바흐, 헨델과 같은

거장들부터 고전파시대의 하이든과 모차르트, 그리고 베토벤을 지나

슈베르트, 멘델스존, 러시아의 별이라 불렸던 차이코프스키까지 다루

었다. <한 시간에 듣는 서양음악사 2>는 낭만파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

가들인 쇼팽, 슈만으로부터 시작하여 브람스, 파가니니, 생상스, 엘가,

드보르작에 이르기까지 <서양음악사 1>의 뒤를 이어받는 위대한 작곡

가들의 삼과 음악들을 소개한다. 한 시간 동안 유쾌하게 쏟아내는 조

윤범의 프리젠테이션과 콰르텟엑스의 멋진 콘서트가 펼쳐진다. 브람

스의 ‘헝가리 무곡’,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엘가의 ‘사랑의

인사’ 그리고 드보르작의 현악사중주 12번 ‘아메리칸’에 이르기

까지 여러 작곡가들의 수많은 명곡들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진행 및 해설 : 조윤범

연주 : 조윤범(제1바이올린/리더), 박소연(제2바이올린), 김희준(비올

라), 임이랑(첼로)

CULTURE PREVIEW

최안과의원과 함께하는 8월 아침의음악회 -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서양음악사 2> D 2011. 08. 11(목) L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 T 055-320-1234, 122201

논두렁 밭두렁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었던 어린시절 흙과 식물, 콩과 음식

그리고 놀이터 등 녹색농촌과 함께 호흡하고 느낄 수 있도록 다섯가지 테마로 꾸며진다.

<콩이랑 아이랑> 다섯가지 테마01 잭과 콩나무 (일반 20분 / 단체 15분)

동화를 통한 상상속의 콩이야기로 친근감 있는 테마

02 콩이랑 가루랑 (일반 20분 / 단체 15분)

아이들이 직접 접하기 어려운 콩과 가루를 활용한 집중력과 창의력 교육

03 오물락조물락 (일반 20분/ 단체 15분)

어린이들이 싫어하는 콩음식을 다양한 놀이를 통하여, 친근감있게 접근

04 콩 놀이터 (일반 20분 / 단체 15분)

아이들이 자유롭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녹색 건강놀이터

05 테마놀이터 (운영시간 제한없음)

4개의 체험놀이와 다르게 시간에 구애없이 자유롭게 지칠때까지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이며 쉼터

콩이랑 아이랑 D 2011. 07. 08(금) ~ 08. 28(일) L 윤슬미술관 전시실 T 055-320-126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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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가족 뮤지컬 <미녀와 야수> D 2011. 08. 27(토) ~ 08. 28(일) L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 T 02-3474-462003

CULTURE PREVIEW

좀 더 색다르고, 창의적이며, 재미있는 즐거운 공연을 상상을 해 보자. 우리 모두의 꿈을 이

야기하고 희망찬 미래를 꿈꾸게 하자. 보는 것만으로 따뜻하고 행복해지는 그런 공연을 상상

해 보자.

그러다 보니 어른과 아이가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에 고민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고민하게 만드는 재미는 단순한 오락적 의미만은 아니다. 가족에 대한 가족이 함께

하는 작품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연극. 미녀와 야수 공연으로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도록 아름

답게 만들었다. 1995 년 초연이래로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해 옴으로서 작품의 완

성도를 높이는 성과를 이루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연극마법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와 벨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18세기 프랑스의 보몽 부인이 쓴

동화로 세계 최고의 명작으로 사랑 받아왔다. 동화 속에서 막 나온듯한 화려한 세트와 환상적

인 멜로디의 조화, 무대 위에서 다시 살아난 여러 가지 캐릭터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과

박수를 쏟아지게 한다.

<판타지 아트 꿈의대화展>에서는 기발한 상상력과 유머스러운 재치로 표현되어진 팝아트

적인 작품, 스마트한 로봇 작품, 이야기가 있는 조각과 회화, 관객과 상호작용하는 인터렉

티브 작품 등 대중성과 예술성이 함께 어우러진 70여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제1전시실에서는 고철로 만들어진 숨쉬는 깡통로봇, 움직이는 작품들로 스피드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 슈퍼히어로들의 장점만을 조합하여 탄생된 짬뽕맨의 이야기 등을 감

상할 수 있다.

제2전시실에는 손으로 만든 대형자동차와 재미있는 로봇작품, 레고가 만들어내는 꽃폭

탄, 관람객이 다가가면 빛이 나는 무당벌레와 알록달록한 대형 풍선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제3전시실에는 빛으로 만든 환상적인 숲 속에서 관객들이 움직이는 대로 반등하는 반딧불

이를 만날 수 있으며, 직접 숲속을 꾸며보는 체험전도 진행된다.

판타지 아트 꿈의대화 展D 2011. 07. 15(수) ~ 09. 04(일) L 3·15아트센터 제1~4전시실 T 055-286-03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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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PREVIEW

전국을 대표하는 여름 피서지 거제도에서 무더위를 식힐 ‘블루거제 페스티벌’ 이 오는

8월 4일 부터 6일 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개최되어 거제시민 뿐 아니라 거

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열대야를 시원하게 식혀줄 예정이다.

장승포항이 배경인 야외공연장에서는 블루거제 페스티벌에 이어 8월 13일 부터 10월 1일

까지 8주 동안 매 주말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무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

는 토요상설무대도 마련된다.

거제문화예술회관과 함께 하는 색다른 피서다채롭고 수준 높은 무료공연이 펼쳐지는 야외공연장에서는 포틀럭 파티처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식음료를 즐기며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깊어가는 여름 밤하늘

에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공연전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캐리커처 그려주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준비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블루거제 페스티벌의 개막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비보이 그룹 ‘익스트림 크루’와 함께 한다. 수많은 비보이 배틀 세계 대

회를 석권하고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통해 넌버벌 퍼포먼스의 새로운 장을 열어젖힌 그들의 화려한 비보잉 실력을 만끽할 수 있을 전

망이다.

또한 폐막작인 ‘그룹 포차’의 넌버벌 퍼포먼스 <추격자>는 단 3명의 배우가 타악, 저글링, 마술, 인형극 등 쉴 새 없이 펼쳐내는 볼거리와 관

객의 직접 참여 및 끊임없이 관객의 웃음을 유발하는 탄탄한 코미디 마임극이다. 추격자는 올해 세계 최고의 공연예술축제인 ‘아비뇽 오프’

에서 사상 초유의 축제집행위원장 직접 초청작으로 공연 중인 따끈따끈한 화제작이다. <난타>, <점프>, <브레이크 아웃>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

는 넌버벌 퍼포먼스로 명성을 떨치게 될 작품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이 외에도,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세계인이 공감하는 월드뮤직을 추구하는 <서울국악컨템퍼러리관현악단>, 흥겨운 스윙 리듬과 신나는 퍼포먼스

를 연출하는 <스윙킹즈>,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눈과 얼음과 타악의 결합 <아이스난타>, 저글링과 마임 코미디, 여러 가지 서커스

기술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홀로 서커스를 선보이는 <레드볼 서커스>, 거제출신 가수 <조유정>, 세계 최정상의 뮤지컬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

는 <뮤지컬 갈라 TOP>, 추억의 명곡을 새로운 해석과 흥겨운 무대연출로 선사하는 <미쓰고 밴드>까지 무료로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창원미술인 한마당전>은 통합1주년을 맞은 창원시의 역사적 의미를 살리고 이를 계기로 지

역 미술인들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며, 미술인들의 자긍심 고취 및 창작 활동 의욕을 증진은

물론,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

록 이번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창원미술인 한마당전>은 어느 때보다 큰 규모와 다양한 장르로 진행된다.

지역작가 초대전은 미술인들의 축제이니만큼 창원, 마산, 진해에서 활동하고있는 미술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국화, 서예, 문인화를 비롯한 150여명에 이르는 미술인들이 참여하여 작가

개개인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선보여 금번 전시의 깊은 의의를 더할 것이다.

지역작가 소품전은 미술매니아를 위한 소품판매전도 준비하였다. 그동안 작품 가격 때문에 망

설였거나 한 점의 그림이라도 꼭 소장하고 싶었다면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소품판매

전 전시기간 중에는 당일 관람객들을 위한 깜짝 경매도 진행된다.

아마추어 미술전은 참여제한이 없어 창원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정수준의 심사

만 거친 순수 아마추어들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2011 블루거제페스티벌 D 2011. 08. 04(목) L 거제문화예술회관 야외 공연장 T 055-680-1000 05

창원통합시 1주년기념 <창원미술인 한마당전> D 2011. 08. 02(화) ~ 08. 21(일) L 성산아트홀 제1~6전시장 T 055-268-79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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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PREVIEW

송승헌을 홍보대사로 한 <판타스틱>은 타악, 현악, 상모돌리는 비보잉,

한국전통연희, 마샬 댄싱 등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를 현대적인 감각

으로 재해석한 퓨전 공연이다.

<판타스틱>은 타악 가문과 현악 가문이 잃어버린 하늘피리를 두고 현

란한 음악 배틀을 하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

와 줄리엣’을 모티브로 했으며 현악기와 타악기의 각기 다른 매력

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공연으로 다가가는 색다른 전통교육으로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없

었던 국악기와 전통연회의 여러가지 요소를 공연을 통해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다. 그리고 타악, 코믹쇼, 퓨전국악, 전통국악기와 일렉트

로닉 바이올린, 마살야츠, 창, 상모돌리기 등 대한민국공연의 대표 컨

텐츠를 한 자리에서 모아 해학적이면서도 애절한 한국의 한을 아름

답게 표현하였다.

기존의 공연이 관객에게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방식이었다면 판타스

틱은 관객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

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국내에서는 <판타스틱>이 유일하다.

<판타스틱>은 예술성과 더불어 즐거움에 중점을 두고 남녀노소를 떠

나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제작되었다.

자칫 지루하기 십상인 우리 전통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전통 국악에

락큰롤적인 비트와 팝적인 요서를 가미해서 몽환적이고 신명하는 사

운드를 만들어낸다.

뮤지컬 <판타스틱> D 2011. 08. 20(토) L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T 055-580-3613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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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북마스터와 함께하는

BOOK & BOOKWORDS 교보문고 창원점 이 다 정

INFO A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78-3 마이우스빌딩 지하1층 T 055-284-3501 www.kyobobook.co.kr

최고문화경영자 CCO 그랜트 맥크래켄 저 / 김영사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과 경영석학들이 지침서로 활용해 뜨거운 화제를 모은 경영자들의 필독서!

1등 기업은 왜 CCO에 주목하는가? 똑똑한 소비자와 변화 무쌍한 트렌드를 단숨에 사로잡을 우리 시

대 CCO는 누구이며, 급변하는 시대에 살아 남기 위해서 기업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가?‘최고문화

경영자 CCO’는 기업에게 최고문화경영자 CCO라는 직책을 만들고 그에 적합한 인물을 발탁하라고

제언하며, CCO로서 어떤 인물이 좋은지, CCO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상세히 설명한다.

지금껏 기업들은 변화를 주도하기보다는 생겨난 변화에 적응하는 데 급급해 왔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제 고객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내밀한 욕망을 읽어 내야 하고, 시장의 판도 변화를 주도

하는 구조적 동인과 보이지 않는 힘의 역학관계를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통찰력을 지녀야 한다. 이렇

듯 문화를 아는 경영자가 있는 기업, 문화를 주도하는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 책은 CCO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 다양한 기업의 사례를 통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01

그녀를 버릴 수가 없었다 장 루이 쿠르조 저 / 스크린셀러

2006년 서래마을에서 일어난 엽기적 영아살해사건의 생생한 기록과 그 후의 이야기!

프랑스에서 휴가 중 업무 상 혼자 한국으로 돌아온 장 루이 쿠르조. 자신의 집 냉동실에서 갓난 아이

시체 두 구를 발견한다. 놀란 마음을 추스르고 경찰에 신고를 한 쿠르조. 자신의 집에 정체불명의 외국

인이 들어가는 것을 본 것 같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있었지만 얼마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DNA 검

사결과 경찰은 자신과 자신의 아내를 죽은 두 아이의 부모로 지목한다. 그리고 아무도 모른 채 유기된

한 아이가 더 있음이 밝혀진다. 대체 그와 그의 아내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자신이 낳은 아이를 셋씩이나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베로니크 쿠르조의 남편이 사건의 시작부터 그

녀가 조건부 석방된 지금까지의 일들을 상세히 기록한 책으로 재판과정에 세인들의 따가운 눈총에도

불구하고 석방을 청원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 ‘임신거부증’에 대해서도 자세히 서술해 놓았다.

02

울고 싶어도 내 인생이니까 백정미 저 / 함께북스

십 여 년 가까이 최고의 감성 에세이 작가로 누리꾼들의 사랑을 받은 백정미가 다시 한 번 자신이 깨

달은 삶의 비법을 토로했다. 인생은 우리에게 어려운 시간들을 끊임없이 잊지 않고 펼쳐 줄 것이지만

모두 자신의 의지에 의해서 행운으로 뒤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생각의 중요성을 인식하라, 마음껏 즐겁게 상상하라, 삶이란 시간과 함께 걷는 것, 사랑은 인생을 향

기롭게 한다, 꿈은 인생의 길잡이다, 그러므로 인간을, 의지를, 마음을 이해하라, 성실한 태도로 이해

하라는 이야기.

부드럽고 자상하게 건네는 선배의 충고로 후회 없는 삶을 사는 방식을 하나하나 되새기게 된다. 저자

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우리 곁에 머물고 있는 행복한 인생을 위한 비법들을 기억하고 살아간다면 아

무리 힘겨운 상황에 처해도 희망의 빛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모든 것은 내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더 용감하고 씩씩하게, 더 부드럽고 유

연하게, 더 자상하고 따뜻하게, 더 의연하고 고고하게 단 한 번뿐인 소중한 삶을 살아 내기를 소망하

고 있다.

03

62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저 / 쌤앤파커스 불안한 미래와 외로운 청춘을 보내고 있는 이 시대 젊은이

들에게 보내는 편지. 수많은 청춘들의 마음을 울린 김난도 교수가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글을 비롯해 총 42편의 격려 메시지를 하나로 묶어 소개한다.

네이버와 싸이월드를 통해 청춘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멘토링을 던져왔던 김난도 교수는 서울대

학교 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멘토이기도 하다. 그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

게 따뜻한 위로의 글을 전한다. 또 때로는 차가운 지성의 언어로 청춘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깨달음을 일깨워주어 아무리 독한 슬픔과 슬럼프를 만나더라도 스스로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

는 용기를 전한다.

운명 문재인 저 / 가교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한 30년 동지 문재인, 두 사람의 운

명 같은 동행...

‘문재인의 운명’은 ‘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 비

사를 비롯한 30년 동행의 발자취를 기록한 책이다. 저자가 처음

노무현 변호사를 만나 함께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기

부터 서거 이후 지금까지의 30여년 세월 동안의 인연과 그 이면

의 이야기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만남·인생·동행·운명.

총 4장으로 나누어 정치적 파트너로서 뿐만 아니라 친구이자 한

사람의 인간이었던 그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아리카와 마유미 저 / 웅진지식하우스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는 성공한

여성 리더 2천여 명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시간이 갈수록 더 두

각을 나타내는 이들의 핵심 노하우를 정리했다. 30대 이후 나

이가 들수록 특별히 요구되는 능력은 무엇일까? 똑똑하고 영리

한 이들일수록 빠지기 쉬운 함정은 무엇일까? 이 책은 성공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을 깨고, 계속 성장하는 인생을 위해 필요

한 36가지 전략을 알려 준다. 일본 여성들이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라고 꼽으면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으로, 지금은 비슷

하지만 10년 후 다른 인생을 만드는 성장의 비밀이 담겨 있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최인호 저 / 여백미디어

뒤틀린 현실에서 진실을 찾아가는 한 남자의 사흘!

익숙한 일상에서 길을 잃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영원한 청

년 작가’ 최인호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작가는 이 소설

을 통해 현대소설로의 회귀를 선언했다. 또한 병마와 싸우며 두

달 만에 써낸, 외부의 청탁으로 이루어진 작품이 아닌 스스로의

열망으로 쓴 최초의 장편소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역사

속을 넘나들던 작가의 상상력은 다시 현대로 돌아와, 지나치게

익숙한 일상이 뒤틀려버린 현실 속에서 자신의 실체를 찾아 떠

나는 주인공 K의 여정을 치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리처드 J. 라이더, 데이비드 A 샤피로 저 / 위즈덤하우스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가?

자신을 위한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는 법!

강을 다 건넌 뒤에도 여전히 나룻배를 짊어지고 가는 나그네가 있다. 그의 다음 여정은 강이 아

니라 산인데도 그 무거운 나룻배를 내려놓지 못한다. 그 나그네는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걱정에 짓눌려 있다. 또한 그는 인생에서 상실한 것들, 한때 자기 것이었으나 지금 잃어버

린 것 때문에 절망한다. 바로 이것이 불필요한 짐을 잔뜩 껴안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다. 이

책은 이런 모든 짐이 자신을 바람직한 삶으로 이끄는지, 그리고 필요 없는 짐 때문에 오히려 자

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BESTSELLER이 달의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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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한 8월 소식

주연 :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장르 : SF, 액션, 모험

등급 : 15세 관람가

개봉예정일 : 8월 4일

제주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있

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 산유국 꿈

에 부푼 대원들의 예상과는 달리 시추

작업은 번번히 실패로 끝나고, 결국 본

부로부터 철수 명령을 받는다. 철수를

위해 본부에서 베테랑 캡틴 정만(안성

기)이 투입되고, 오랜 시간 공들인 7광

구에 석유가 있다고 확신하는 해저 장비 매니저 해준(하지원)은 본부의 일방적

인 명령에 강하게 반발한다. 철수까지 주어진 시간은 한달. 해준과 대원들이 마

지막 시추작업에 총력을 가하던 어느 날, 갑자기 본부와 통신이 끊기고, 이클립

스 호에는 이상 기류가 흐르는데...

7광구

주연 :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장르 : 드라마

등급 : 12세 관람가

개봉예정일 : 8월 11일

1942년 7월,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들이

유대인들을 하나 둘씩 체포하기 시작한

다. 10살 소녀 사라는 경찰들의 눈을 피

해 금방 돌아와서 꺼내주겠다는 약속을

남긴 채 동생 미셸을 벽장에 숨기고 열

쇠를 감춘고 부모님과 함께 수용소로 강

제 이송된다. 수용소에 갇혀 있는 내내

오직 벽장 속에 갇혀있는 동생을 구해야겠다는 일념뿐인 사라. 벽장 열쇠를 목

숨처럼 지키던 사라는 수용소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그리고, 2009년 프랑스의

어느 신문사의 미국인 기자 줄리아는 1942년 프랑스 유대인 집단 체포사건에

대해 취재 하던 중, 자신과 묘하게 이어져 있는 사라의 흔적을 찾게 된다. 그리고

사건을 풀어갈수록 줄리아와 가족의 삶은 점점 흔들리게 되는데…

사라의 열쇠

주연 : 다니엘 크레이그

장르 : 다큐멘터리

등급 : 전체 관람가

개봉예정일 : 8월 18일

다큐명가 영국 BBC의 초대형 프로젝트,

인간보다 더 드라마틱한 그들의 여정을

만난다! 지구에 살고있는 500만여종 동

식물의 감동적인 순간을 극적으로 담아

낸 다큐멘터리.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

던 버라이어티한 야생의 세계를 만나러

떠나보자. 하늘, 땅, 바다,육해공을 넘나

들며 담아낸 놀라운 영상과 생생한 감동

이 기다린다.

원라이프

주연 : 김하늘, 유승호

장르 : 스릴러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예정일 : 8월 11일

하나의 사건! 두명의 목격자! 엇갈린 진술!

연속적인 여대생 실종사건과 뺑소니 사

고. 두 사건의 피해자가 동일인물로 밝

혀지고 경찰은 목격자를 찾아 나서지만

수사는 점점 난항을 겪는다.

건의 첫 목격자로 등장한 사람은 다름아

닌 시각장애인 ‘수아’. 촉망 받는 경

찰대생이었던 그녀는 당시 사건의 정황들을 세밀히 묘사하며 수사의 방향을 잡

아준다. 수아를 중심으로 수사가 진행되던 중, 사건의 또다른 목격자가 등장한

다. 바로 수아와 달리 사건의 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한 기섭. 수아와는 상반된 진

술을 펼쳐 수사는 점점 다른 국면에 처하게 되는데…

블라인드

주연 : 박명수, 이하늬, 김경진

장르 : 액션, 전쟁

등급 : 전체 관람가

개봉예정일 : 8월 11일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사랑받아온 <개

구쟁이 스머프>가 3D 영화로 다시 태

어난다!

평화로운 스머프 마을에 들이닥친 사악

한 마법사 가가멜의 습격! ‘파란 달’

이 뜰 때만 열리는 마법의 문을 통해 가

가멜을 따돌린 스머프들은 지금껏 한번

도 보지 못했던 인간세상, 그것도 가장 화려하고 정신없는 뉴욕 도심 한복판에

떨어진다. 뉴욕에서 만난 패트릭, 그레이스 부부와 만나 친구가 된 파파 스머프

와 스머프들이 스머프 마을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파란 달’을 띄우려 고군

분투하는 사이 뉴욕까지 쫓아온 가가멜과 아즈라엘이 추격해오기 시작하는데…

개구쟁이 스머프

주연 : 제임스 프랭코, 프리다 핀토

장르 : SF, 액션, 모험

등급 : 미정

개봉예정일 : 8월 18일

과학자‘윌 로드만(제임스 프랭코)’은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아버지(존 리스

고)를 치료하고자 인간의 손상된 뇌기능

을 회복시켜주는‘큐어’를 개발한다.

이 약의 임상실험으로 유인원들이 이용

되고, 한 유인원에게서 어린‘시저(앤디

서키스)’가 태어나‘윌’은 자신 집에

서‘시저’를 키우게 된다. 가족같이 살고 있던 윌과 시저. 그러던 어느 날,‘시

저’는 이웃집 남자와 시비가 붙은‘윌’의 아버지를 본능적으로 보호하려는

과정에서 인간을 공격하게 되고, 결국 유인원들을 보호하는 시설로 보내지게 된

다. 그 곳에서 자신이 인간과 다른 존재라는 것을 서서히 자각하게 되고 인간이

유인원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게 된‘시저’는 다른 유인원들과 함께 생존을 걸

고 인간들과의 대전쟁을 결심하는데…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창원과 함께 하는 Movie PREVIEWINFO A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99-1 T 1544-0600 메가박스 http://www.megabox.co.kr

65

01. My Mother Mermaid (영화‘인어공주’중)

02. La Dolce Vita (드라마‘달콤한 인생’중)

03. Elegy For Us

04. Libertango (Feat. Richard Galliano)

05. One Fine Spring Day (영화‘봄날은 간다’중)

06. 자전거 (영화‘효자동 이발사’중)

07. 꽃밭에서 (Feat. Richard Galliano)

08. Love Affair Theme (영화‘Love Affair’중)

09. 매화가 흐드러진 날

10. 바람이 운다

11. 나는 순수한가

12. 재회

아코디언 연주 거장의 첫 단독앨범

1936년 일본 쿄토 출생, 해방 이후 귀국

1953년 경남고등학교 1학년 시절 부산 악기상에서 아르바이트 시작하며 아코디언 독학

1956년 군 예대(논산 제 2훈련소 군 예대 악장)

독보와 편곡에 관한 기본기 배양

1959년 부산KBS, 부산MBC, 부산TBC 경음악단 멤버

1965년 장충동 세셔느 올겐과 아코디언 전문 연주자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 그 후 50

년 동안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획을 남김, 한번도 음악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

으나 노래하는 듯한 연주기법으로 인기

1966~78년 전자올겐 경음악 연주곡 앨범 발매, 당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

1974년 청와대 행사의 올겐주자로, 박정희 대통령의 애창곡을 녹음한 것이 인연이 되어

1992년 김영삼 정부 초기까지 궁정동에서 대통령의 악사로 활동

2000년 이후 많은 영화음악 앨범에 참여 (인어공주, 봄날은 간다, 효자동 이발사 등)

2007년 영화음악가 조성우 감독과 일본 Cine concerrt 투어 참여

2009년 50년 만에 본인의 인생을 담은 앨범 <심성락,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발매

간단하게 살펴본 그의 연대기이다. 물론 그가 8살에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잃어서 클래식 연주자의 꿈을 포기했었다는 것과 2번의 결혼과 이별을 겪었

고 한 쪽 귀가 난청이라는 것은 빼고서 말이다.

파란만장한 삶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50년을 함께한 아코디

언을 우리는 만나게 되었다. 그의 음악은 애잔하면서 아름답다. 조용하면서

도 힘차게 가슴을 움직인다. 따뜻하고 부드럽게 마음을 다독여 준다. 탱고

음악의 거장 피아졸라.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부럽지 않다. 여기 또 다른

거장이 있으니 말이다.

운 좋게도 필자는 이 분의 음악을 직접 들어 본 적이 있다. 수 백 명의 관객

이 숨 죽여 그의 손가락에, 그의 아코디언에 집중했다. 그리고 소리죽여 눈

물을 훔쳤다. 음악의 놀라운 힘은 한 순간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는 것

에 있을 것이다. 단 한 명이 수 백 명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다. 백 마디의 미사여구보다 한 번 들어보면 알

것이다.

이왕이면 조용히 혼자서 그 감동을 만끽해 보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바야흐로 휴가의 계절이 돌아왔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을 피하는 방법은 가수 비

에게 물어보아봤자 소용없는 짓이다. 일단 직접

만날 수가 없으니 자체적으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시원한 계곡이든 뜨거운 해변이든 혹은 이

국의 땅으로 여행계획을 세우는 것이 자연스런

수순이 아닐까 싶다.

그런 여행을 준비하는 당신에게 적당한 기대와

설렘을 더 해줄 책 한 권이 여기 있다.

보통의 여행 책들은 가이드북이나 감상문의 성격을 띠지만 이 책에서 그것

을 바라는 것은 무리이다. 특정 지역의 여행정보나 여권, 비자, 항공권 등에

대한 상식적인 내용은 철저히 배제한 채 제목그대로 여행에 관련된 로망만

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낯선 잠자리의 로망, 길거리낙서의 로망, 완벽한 짐 꾸리기의 로망, 환전의

로망, 이국문자의 로망, 잠깐 멈춤의 로망, 새벽 터미널의 로망, 선글라스

의 로망, 여행일기의 로망, 하루 밤 연애의 로망 등 시시콜콜하지만 공감할

만한 로망이 딱 100개. 그 로망에 대한 조금은 유치고하고 용감하고 유쾌

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사실 막상 여행을 떠나보면 떠나기 전날의 기대가 여행의 즐거움의 반이고

다녀와서 만든 추억을 곱씹어보는 것이 나머지 반이 아니던가.

같은 곳을 다니더라고, 같은 예산을 쓰더라도 더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여

러 방법들을 걔발해 온 사실을 자랑하고 싶고, 여행을 떠나지 못할 상황에서

도 여행의 로망을 추억하고 미래의 로망을 부풀릴 여러 방법들에 대해서 많

은 리스트를 만들어 왔다는 저자를 믿어보자. 여기에 우리가 여행에 대해 꿈

꾸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책을 덮는 순간. 당신은 어느새 조금 더 여행을 가지게 좋은 사람이 되어있

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만의 경험과 감성을 채운 여행으로 세상의 많은 다

른 훌륭한 여행가의 체험기와는 다른 당신의 여행기를 만들기를 바란다. 더

불어 이 책에 나오는 로망에 더할 당신의 로망을 만들게 되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다. ⓖ

사악대마녀의 아주 사적인 감상WORDS 사악대마녀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심성락

여행자의 로망백서 이명석 저/ 북하우스

66

CURTURE RECOMMEND

01 긴 직사각형의 종이를 원하는 크기대로

지그재그 접기 한다.

02 지그재그로 접은 종이를 모아서 종이테이프로

고정 시키고 헤드밴드를 속지 두께에 딱 맞게

위 아래 붙여준다.

03 하드보드를 재단한다.

[보드가로 = 속지가로] × [보드세로 = 속지세로 +

0.8cm]= 2장

[보드세로 × 책두께] = 1장

04 종이를 준비해 등보드를 풀로 고정 후,

좌 우 0.5cm을 띄워 선을 긋는다.

05 띄운 만큼 종이에 풀칠을 해서 나머지 보드를 고정한다.

종이의 여분을 잘라준다.

06 조각천을 여유있게 잘라 준비한 뒤,

중심에서부터 붙여나간다.

07 완성된 커버 위쪽에 아일렛을 하나 박아준다.

고리가 고정될 부분이다.

08 고리를 고정해준다.

09 책 뒷면에 여밈 고무줄을 아일렛 펀치로 고정해준다.

10 속지 앞면, 뒷면에 풀칠 후 커버 안쪽에 붙여준다.

책 등에는 풀칠을 하지 않는다.

11 고무줄을 여미고, 리본과 같은 장식을 달아준다.

12 속지를 꾸며 준다. 스탬프나, 직접 쓴 글씨,

좋아하는 이미지들로 나만의 책을 완성한다.

02. 간단 미니북 고리 장식 미니북은 미니어쳐 북의 준말로 초소형 책을 말하며 비쥬 북(bijou book)

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가로 세로가 3cm 이하인 책을 가리킨다. 국내에서

는 미니북을 이용한 열쇠고리나 핸드폰걸이 등을 이용하여 장식품으로 많

이 활용이 되고, 미니북 앨범 등을 이용하여 간단히 휴대하며 소장할 수 있

는 아이디어 상품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관념적으로 알고있는 사물의

사이즈가 변하는 것은 새롭고 재미있는 시각적인 자극이 된다.

이번 연재는 그 미니북을 간단하게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 친구에게 편지

를 쓰거나, 소중한 스티커 사진등을 수록하여 나만의 저장창고를 휴대해 보

는 것은 어떨까. WORLDS 창원북아트연구소 김 지 숙

How to북아트 !

※ 다음 호에 계속 연재됩니다. ⓖ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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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12

헤드밴드

아일렛조각천

고무줄

장식

속지

아일렛 펀치

하드보드지

준비물

INFO

A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 24-7번지 T 055-284-5385 cafe.naver.com/changwonbook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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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잦은

비,

눅눅

한 일

상,

무겁

게 가

라앉

아버

린 마

음.

그럴

때 내

가 하

는 치

료법

그냥

서보

기...

그렇

게 그

냥 나

서는

것만

으로

도 기

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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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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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남

에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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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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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태영 형제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문태종과 문태영은 21일 우수 인재 복수 국

적 취득을 위한 과정을 통과,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특히, 이들은 우수 인재 복수국적 취

득 제도(2011년 1월부터 시행)가 시행된 이후 스포츠 분야에서 처음으로 국적을 취득한 기

록도 세우게 됐다.

지난 1월 대한민국 국적법 개정에 따라 KBL과 인천 전자랜드, 창원 LG 농구단, 경희대학교 국

제교육원은 상호 협조를 통해 지난 5월부터 두 선수의 대한민국 국적 취득을 위해 노력해왔으

며, 6월 8일 대한체육회장의 우수인재 추천을 받아 7월 18일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심의가

통과된 후 금일 오전 오랫동안 소망해 왔던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게 됐다.

문태종과 문태영은 수일 내로 주민등록증 및 여권 발급 등의 절차를 거친 후 대한민국 국가대

표로 선발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이날 대한민국 귀화허가통지서를 받은 문태종, 문태영은 “대표팀 선수로 발탁되면 한국 농구

의 부흥과 국위 선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나아가 국내 유소년 농구 활성화를 위해 자

신들의 경험과 열정을 전수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리얼 한국인 문태종·문태영 대한민국 국적 취득

경남FC가 울산 현대로부터 잠재력을 갖춘 공격수 정대선(24)

을 영입했다. 대신 고심 끝에 루시오를 울산으로 이적시켰다.

경남은 21일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 공격수 루시오를 내주

고 정대선과 현금을 받는 조건으로 울산과 트레이드를 했다.

정대선은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위치 선정과 골 감각이

뛰어난 유망 공격수다. 정대선은 1987년생으로 관악초-구

로중-중대부속고-중앙대를 나왔으며 지난해 울산에 입단해

18경기(1골 1도움)에 출전했다. 올해는 10경기에 나서 1골

을 기록 중이다.

경남을 떠나 울산으로 이적하게 된 루시오는 “많은 사랑을

보내준 경남 팬들에게 감사하며 경남을 떠나도 경남 팬들이

보내준 사랑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는 작별 인사를 남겼

다. 루시오는 지난해 입단해 2경기에 나서 21골 13도움을 올

리며 경남의 핵 역할을 했다. ⓖ

www.gyeongnamfc.com

경남, 울산으로부터 정대선 영입

정대선 (1987년 6월 27일)

신체 : 178cm, 72kg

학력 : 중앙대학교 학사

경력 : 2009 울산 현대 축구단

전 경남 FC (FW 포워드) 루시오

www.lgsak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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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NEWS | 창원LG세이커스·경남FC

우리동네이야기 2창원시 진해구 웅동 성흥사 PHOTO 박 성 범

여름이면 배롱나무 꽃이 반기는 조용한 사찰

부처님의 미소처럼 온화한 배롱나무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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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이야기 | 창원시 진해구 웅동 성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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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이야기 | 창원시 진해구 웅동 성흥사

시 작

그 밤을 기억한다.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겠구나,

가슴이 마구 부풀어서

창밖을 보며 크게 숨을 내어 쉬니

부푼 달이 떠 있던 밤을 기억한다.

행복이 무엇일까, 를 처음 고민했던 시간을 기억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것은 돈과 시간과 예술과 사랑과 돈. 그래. 돈.

돈이 중요하다는 것이 슬프던 밤을 기억한다.

나는 어렸으나 어리지 않았고

흔들렸으나 흔들리지 않았던

날들을 기억한다.

그리고, 지금.

새로운 출발선 위에서 오래 워밍업을 하는 나를 본다.

행운이라 믿었던 것들이 독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내 안의 에너지를 믿고 달려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기억하는 것과 기억해야 할 것을 모두 안고

준비...... 시작!

WORDS 영 자

72

그녀의 페이지

2011년 8월호 travel sketch는 <창원시 진해구의 야경> 입니다. 다른 부분은 총 다섯 군데. 천천히 마음을 비우고 찾아보세요.

[email protected] 에 정답과 이름, 주소를 기재하여 응모해주시면 당첨된 분에게 메가박스 창원점 영화티켓 2매를 보내 드립니다. 정답은 다음호에 실립니다.

※7월 당첨자는 P85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사진 / 문제출제 드림팩토리

Hidden C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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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KETCH

NEWS

건전한 정보문화 조성을 위한 공익광고 공모전 개최

경상남도에서 인터넷중독, 악성 댓글, 사이버범죄 등 심각해지고 있는 정보화 역기능 현상에 대응하고 올바른 정보문화 조성을 위해 공익광고

공모전을 개최한다.

주 최 경상남도

응모자격 전 국민

개인 또는 팀별(4명 이내)로 응모작품 수량은 제한없음

접수기간 2011. 07. 20(수) ~ 08. 10(수), 22일간

공모주제 함께 만들어요, 건강한 정보사회!

작품 규격 및 제작기준

- 규 격 : A3(420×297㎜) 사이즈

- 제작방법 : 컴퓨터 작업 또는 수작업 등 제한없음

- 컴퓨터 작업일 경우

·해상도 : 250~300dpi

·형 식 : JPG파일 (용량 10Mbyte이내)

·원본 파일 형식 : AI 또는 PSD파일

(※ 당선작은 추후 원본 파일을 제출할 수 있어야 함)

- 수작업일 경우 포스터칼라, 크레용, 수채화 등 작품제작의 장르와

재료 사용의 제한이 없음.

작품내용

- 인터넷중독에 대한 경각심과 문제점을 인식시킬 수 있는 내용

- 악성댓글)의 폐해를 알리고 선한 댓글을 장려하는 내용

- 불법 복제, 해킹, 악성 프로그램 유포, 유해사이트 운영,

개인정보침해 등 각종 사이버 범죄의 예방 및 사회적 문제로서의

심각성을 알리고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내용

제출방법

- 컴퓨터 작업물일 경우 JPG파일과 출품신청서를 메일로 전송

·E-mail : [email protected]

- 용지에 직접 수작업으로 제작한 경우 작품과 출품신청서를 아래

주소지로 우편으로 제출

(우)641-702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300(사림동)

경남도청 정보통계담당관실 인터넷운영담당

※ 우편접수는 접수마감일 소인 날인분까지 유효하며,

가급적 등기우편 요망함.

- 출품신청서 및 본 공고문은 경상남도 홈페이지

(www.gsnd.net) 첫 화면의 <새소식> 란에서 다운로드 가능

당선자 발표 경상남도 홈페이지 및 개별 통지(2011. 8월중)

총 시상금 75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1명)

우 수 상 각 100만원 (2명)

장 려 상 각 50만원 (3명)

기 타 4만원 상당문화행사 입장권 (50명)

문의전화 055-211-2543

홈페이지 http://www.gs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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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Summer with PARTY’S

경남은행, ‘휴가철 여행자보험’ 판매- 저렴한 보험료로 상해, 질병 등 신체손해보장에서부터 배상책임, 휴대품 손해까지 보상해줘

in GYEONGNAM

파티스는 2011년도 경상남도지원 여성신규일자리발굴사업으로 파티

기획&스타일링전문가 양성 및 사업단 구축과정으로 경력이 단절된

24명의 여성들이 2011.5.30~7.20까지 2개월간 교육을 수료하여 전

문파티플래너로서 사업단을 구축했다.

향후 경남지역 파티문화 확산에 기여할 핵심인재들이 그동안 갈고닦

은 실력을 나누는 자리, Cool Summer with PARTY’S는 2011년 7

월 20일 (수) 14:00~16:00까지 웨딩그랜덤 라벤더홀에서 개최됐

다. 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가 주최하고 파티스가 주관한 이 행사는 수

준높은 공연, 베스트드레서 시상, 다양한 테마별 파티부스 체험, 포토

존 운영 등 알차고 감동적인 파티 구성으로 참석하신 분들에게 행복

한 시간을 선사했다.

경남은행(은행장 박영빈)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해

외 여행자보험’을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메리츠화재와 제휴로 판매되는 이 상품은 저렴한 보험료로 국내와 해

외여행 중 발생하는 상해·질병 등 신체손해를 보장한다. 게다가 휴대

품 도난 및 파손에 따른 각종 손해는 물론 제3자에 대한 법률상 배상

책임손해까지 종합적으로 보상해준다. 만일 15세 이상 고객이 5000

원의 보험료로 국내 여행자보험 고급형에 가입(여행기간 1주일 기준)

할 경우 상해사망·후유장해 최고 1억원, 질병사망 2000만원, 배상책

임 2000만원 한도, 휴대품 손해 100만원 한도 내로 보장받을 수 있다.

또 해외 여행자보험은 15세 이상 고객이 1만4000원의 보험료(홍콩으

로 1주일 여행 기준)로 고급형에 가입할 경우 해외에서 발생한 질병·

상해의료비를 2000만원 한도 내 보상가능하며, 상해사망과 질병사망

각각 1억원과 2000만원까지 보장된다. 특히, 해외 여행자보험은 세계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24시간 우리말 지원 서비스’와 함께 현지

의료지원 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된다.

경남은행 이진희 방카슈랑스팀장은“저렴한 보험료로 다양한 보장혜

택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휴가를 떠나기 앞서 국내 및 해외여행자보

험에 가입해 만일의 사고를 대비할 것을 권한다”며 “해외여행이 아

닌 3개월 이상의 해외유학이나 어학연수, 파견일 경우 해외 유학생보

험으로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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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in GYEONGNAM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코레일 “내일로 티켓 ” 소지자 할인혜택 제공- 지난 6월1일부터 9월 6일까지 내일로(RAIL 路) 티켓 소지한 만 25세 이하 청소년에게 전시관 30%, 체험관 20% 할인 혜택 제공

- 여름방학 시즌, 철도여행과 함께 미술관 전시관람으로 문화예술의 감성을 채우자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코레일과 내일로 티켓 제휴를 통해 청소년

들이 여행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예술적 감성과 정서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한다. “내일로(RAIL路) 티켓”은 여름·

겨울방학 시즌에 열차를 타고 전국 어디든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젊은

시절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코레일이 만25세 이하 청소년만

을 위해 기획한 초저가 특별상품이다. 지난 6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

내일로 티켓을 제시하는 청소년에 한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전

시 관람과 도자 체험을 각각 30%, 2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최근 KTX진영역과 진례역이 개통되어 지역적 접근성이 용이해진 만

큼 부산·경남권으로 여행하기로 계획한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할인

혜택은 여행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희소식이다. 또한 클레

이아크김해미술관은 코레일과 MOU 체결을 통하여 지난 3월부터 코

레일멤버십회원을 대상으로 전시 및 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해 왔다.

이와 더불어 철도를 이용한 많은 관광객들이 전시·문화 컨텐츠를 즐

길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여름방학 시즌, 많은 청소년들이 철도 여행을 통해 그 동안

학업에 억눌려 있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문화예술의 감성을 채울 수 있길 기대한다.

<내일로 티켓> 전시관 및 체험관 할인 금액표

전시관

일반코레일멤버십 내일로티켓

어른 2,000원 1,400원

청소년 1,000원 700원

군인 1,000원 700원

어린이 500원2명 무료

(어른동반시)

미취학아동 무료 무료

도자체험관

일반코레일멤버십 내일로티켓

무소성 5,000원 4,000원

소성 10,000원 8,000원

이장수 중국 프로축구 감독 경남 홍보대사 위촉 - 중국에 경남 우수농수산식품 홍보 및 관광·스포츠 교류

경남도가 경남의 우수 농수산식품 홍보와 관광객 유치 및 스포츠 교

류 등을 위해 중국 프로축구 광저우 헝다팀 이장수 감독을 명예홍보

대사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위촉기간은 2011년 7월 18일부터 2013년 7월 17일까지 2년간이며,

이 기간 동안 중국에서 경남 우수 농수산식품 홍보와 대장경천년세

계문화엑스포 등 관광객 유치, 스포츠 교류 등에 대한 홍보 역할을 수

행하게 된다.

이 감독은 1998년 중국으로 진출해 충칭 리판, 칭다오 피지우 감독,

베이징 궈안 감독을 역임하면서 중국 FA컵 2회 우승과 최우수 감독상

을 수상한 바 있으며, 중국 내에서는 “충칭의 별”로 불릴 만큼 존

경의 대상이고 스포츠분야 뿐 아니라 각 분야에서 영향력이 있는 인

사로 알려져 있다.

2010년 3월부터는 광저우 헝다팀 감독을 맡아 현재 중국 프로축구팀

중 무패행진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7월 18일 일시 귀국해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상남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 감독은 경남 함안 출신이며 “최근 중국 내에서도 한국의 우수 농

수산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2011 대장경천년 세계문화

축전」등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인 만큼 경남의 홍보대

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76

세미콜론 7월 모임 후기 01며칠 전 선물 받은 문재인의 운명

일주일째 청소가 안 된 전쟁난 이 폐허 같은 집구석에서 책장을 넘긴

다는 건 운명이라는 단어로 스며드는 쓸쓸함과 고독함의 깊이에 대

한 예의가 아닌 거 같아 식탁 위에 던져두었던 책을 집어 들고 북카

페를 찾아 햇살 좋은 창가 커피 한잔을 주문하고 운명을 마주하기 위

한 완벽한 세팅을 마친 순간 제 옆에 널부러져 있던 스트리트경남을

우연히 득템하고 어? 이런 잡지도 있었네? 건성건성 잡지를 넘기다

가 웁스~ 북클럽 세미콜론!! 이렇게 세미콜론은 그날 저의 운명이 되

어 저를 정모로 이끄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책장 구석진 어딘가에 있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다시 꺼내 어른

이 된 지금 두 번째 제제를 만나면서 헤어진 옛 남자의 결혼 소식 때

보다 더 큰 슬픔에 빠져들어 버렸습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제제의 아픔을 다시 느끼면서 굳이 뽀르뚜가 아

저씨가 죽지 않아도 제제의 세상에서 자연스럽게 어른이 되어갈텐데

그런 극적인 장치를 꼭 했어야했을까. 해피엔딩으로 제제를 성숙하게

만들 수 있을텐데 어른인 나조차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을 어린 꼬마

제제가 겪게 해야만 했을까 작가가 원망스러웠는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임을 미카에서 알게 된 순간 아뿔싸~ 저에

게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식스센스이후 최고의 반전이 되어버렸습

니다. 그때 제가 마셨던 72% 핫쵸코 × 100의 쌉싸르함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후기를 쓰면서 다른 분들의 생각과 책에 대한 토론의 리뷰를 하고 싶

었는데 접선 장소가 다소 시끄럽고 지각의 대가로 제 자리가 버림받

은 열악한 위치여서 다른 분들의 말씀이 도무지 들리지가 않았습니

다. 열띤 토론이 이어지는 동안 소외받은 한쪽 구석탱이에서는 귀는

있었으나 듣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습니다. 아~ 정말 울트라

캡숑 아쉬웠어요.

제대로 듣지도 말하지도 못했음에도 후기를 쓰겠다는 뻔뻔함은 넣어

뒀어야 하는데 선물에 현혹되어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었음에도 불

구하고 그 순간 가르침을 거스르고 말았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많이 반성하고 있으니 선처를 부탁드려요.

처음 참석했던 세미콜론

독서모임에서 다음날 모닝케어를 찾게 될지는 몰랐지만 앞으로 다양

한 장르의 책과 함께 다양한 진리와 모순들을 토론하며 공유해 갈 설

레임에 삘 충만 기대 돋습니다 ^^

후기를 마치면서

제제가 라임오렌지나무와 모든 걸 얘기하듯이 책과 함께 모든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밍기뉴같은 세미콜론이 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책장 구석진 어딘가에 있던 제제는 이제 책장 가장 잘 보이는

곳으로 이사 왔습니다.

WORLD 에르노가가

Review 독서모임 세미콜론 7월 모임장소 :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Chocolate Coffee Shop 미카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주제 마우루 지 바스콘셀로스 저

너무나 일찍 슬픔을 발견한 다섯 살 꼬마 제제의 아름답고도 가슴 저미는 이

야기를 그린 책. 브라질의 작가이자 미술가, J.M. 바스콘셀로스 대표작. 감

수성이 예민하고 천진한 다섯 살 한 소년의 눈을 통해 인생이 갖고 있는 사랑

과 비극의 원천적인 조건과 인간과 외부세계와의 교감, 그리고 어린이와 어

른과의 궁극적인 우정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경남인의 문화놀이터, 스트리트경남을 사랑하는 여러분께

스트리트경남의 북클럽 세미콜론을 소개합니다.

세미콜론 : 사전적 의미는 쉼표보다 큰 구획부호, 또는 열거부호, 우리말로는 쌍반점

이라고 합니다. 책에 관해 각자가 느꼈던 점들을 덧붙인다는 의미로 세미콜론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합니다. 간단하게 쉼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여러분의 인생에 쉼표 같은 모임이 되고 싶은 세미콜론의 마음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휴식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쳇바퀴 도는 일상생활에 쉼표

같은 휴식이 필요하신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특히, 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R E V I E W

of

B O O K C L U B

세미콜론

77

세미콜론 7월 모임 후기 02세미콜론 토론에 항상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전혀 모르던 누군가와

나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공감하고 또 다른 생각들을 해보게되고 그런

시간들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에 막연한 관심만 있고 사실 잘 읽지는 않는 저로서는 다양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도 참 소중한 자리네요.

어제의 책이었던 어린왕자와 나의라임오렌지나무에 대한 토론에서

약간 초큼 궁금한 점이 있었거든요. 솔직히 제 자신이 그 책을 읽

고 크게 느낀 바가 없어서.. 이야기에 거의 참여하지 못하긴했는데,,..

모임때 제가 잠시 이야기했지만 나의라임오렌지나무의 끝부분 말이

에요, 제제가 아버지한테‘그 오렌지나무는 일주일 전에 베어버렸어

요’라고 말했던 부분에서 흙장난 님께서 상실감을 표현한 거라고 말

씀해주셨는데 저도 약간 그 부분에서 상실감 이런걸 느끼긴 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성장소설인데 왜 마지막 그렇게 좀 허무한느낌과 상

실감이 들게끔 마무리 지었을까요? 어쩌면, 크게 의미없는 그런 문

장이었을 수 있겠지만.. 저는 뭔가 쫌.. 찜찜하다고 해야되나요? (나

름 어린이가 주인공이고 성장소설인데, 그래도 끝은 좀 이쁘게 해주

지 뭐 이런?ㅋ)

제제는 이제 더이상 나무와 대화를 하지도 않고 동생 루이스와 놀때

도 약간 동심을 잃어버린듯한... 좋게 말하면 철든,.,? 검은표범은 표범

이아니고 며칠전에 죽쒀먹은 검은닭이었다고 차마 루이스에게 말하

지못하고 그런 내용들이 나오잖아요,

그리고 마지막장에 뽀루뚜까 아저씨한테 어른이 된 제제가 편지쓴 부

분에서도‘왜 어린아이들은 철이들어야만하나요?’라고 물음을 던

지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그냥 제가 내리고싶은결론은 제제가 많이

아프고 상처받았지만, 이제 그 상처에서 벗어났고 이제 아팠던 만큼

성장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될까요?

뭐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만.. 이부분에 대해 토론이 약간 하고싶

었는데 못했네요,저에게 답을주세요~ㅋ

WORLD 박여사

세미콜론 7월 모임 후기 03사악대마녀입니다. 요즘 날씨가 절 죽일 기세군요. 다들 에어컨 바람

에 수박 먹으면서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대신 오뉴월에 개도

안 걸린다는 감기 조심하시는거 아시죠?

7월 정모는 다들 비를 뚫고 오셨습니다. 아니 비를 뚫고 집으로 가셨

다고 해야하나요? 암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하

여 주셔서 운영자로써 뿌듯하기 그지없네요.

어린왕자,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이번 달은 무려 2권의 책이었습니

다. 두 권 다 동심에 관한 책이라 할 수 있는데 전혀 다른 느낌의 책

이었던것 같습니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이미 두 분이나 후기를 올려주셔서 저는 어린

왕자로 대신하겠어요. 특히, 어린왕자는 읽을 때마다 느끼는 바가 달

라서 좋았던 책 중에 하나인데요. 어린왕자의 화두는 크게 두 가지라

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세상을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 건 사랑, 믿음, 신념, 열정 뭐 이런 것들이라고 할 수 있는

데 정말 이런 건 눈에 보이지 않잖아요. 눈에 보이는 것에만 급급해서

살아가는 저라서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책에도 나오지만 흙장난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집에 아름다운 정원

이 있다. 창문과 벽의 디자인이 아름답다라고 이야기하는것보다 몇

억짜리 집이다라고 해야지 이해가 되는 어른이 되어버린 저라서 더

욱 그랬습니다.

어린왕자가 지구로 오기전에 만났던 별들의 사람들을 이상하다고 이

야기하는데 저도 이상한 어른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했

지요. 덕분에 그렇기 때문에 어린왕자가 더 사랑스럽기도 했지만요.

다른 하나는 길들임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너무나 유명한 여우와 어

린왕자의 대화. 모든 인간관계의 정답이 아닐까 싶어요.

여러분들을 세미콜론에 길들이고 싶다는 야망을 가져봅니다.

어린왕자 생텍쥐베리 저

이 세상에 남아 있는 마지막 순수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어린왕자의 이야기.

생텍쥐페리의 대표작으로 작가의 인간애와 섬세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다. 코끼리를 삼킨 보아 구렁이, 사랑과 소유에 대한 여우의 상징적 표현 등을

통해 인간과 사랑의 참 모습을 아름다운 문체로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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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of BOOKCLUB

도서명 저자 및 출판사 추천인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저 / 쌤앤파커 웃어요

지식 e season 6 EBS 지식채널e 저 / 북하우스 흙장난

부산을 맛보다 박종호 저 / 산지니 흙장난

빨간 나무 숀 탠 저 / 김경연 역 / 풀빛 카페라떼

나는 왜 팔짝팔짝 뛸까?

히가시다 나오키 저

김혜리, 고등영 외 1명 역

시그마프레스

카페라떼

난 이럴때 행복해미건 헤스 저 / 이혜경 역

나무생각BbiLi

여덟 번째 방 김미월 저 / 민음사 반짝반짝

도서명 저자 및 출판사 추천인

똑똑하게 사는 법고미 타로 저·그림

강방화 역 / 한림출판사 연구대상

그 길 끝을 기억해 조은강 저 / 황소자리 연구대상

혼창통 이지훈 저 / 쌤앤파커스 에르노가가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저 / 창비 에르노가가

죽기전에 꼭 해야 할 101가지리처드 혼 저 / 박선령 역

믿음IN곰태진

성채생텍쥐페리 저 / 배영란 역

현대문화센타 질풍연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오주석 저 / 솔 사악대마녀

세미콜론 회원들이 추천합니다!

※ 매 월 세미콜론 회원님들 추천 도서 중 투표를 통하여 다음 정모 도서로 선정합니다.

장소가 다소 시끄러웠던 관계로 의사소통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던

점 아쉬었어요. 다음에 좀 더 조용한 장소를 섭외하거나 확성기를 준

비해야겠습니다. 아니면 다들 목소리를 키워주시는 방법도... ㅋ

끝으로 단체사진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발로 사진찍는 사진사라 사

진이 엉망인 점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다음 달도 기대하겠습니다.

다들 사랑합니까?

저는 사랑합니다^^

WORLD 사악대마녀세미콜론 7월 모임

79

REVIEW of BOOK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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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미 콜 론

북클럽 세미콜론 8월 독서토론 정모 안내

장마가 지나간 눈부시게 파란 하늘위로 새털구름들이 펼쳐진 모습이 무

척 아름습니다. 이렇게 깨끗한 하늘과 세상 풍경을 얼마만에 보는 지 모르

겠군요. 그럼 하얀 구름같은 마음으로 8월 정기모임 공지를 하겠습니다.

언제? 2011. 08. 12 (금) 늦은 8시

어디서? 놀이터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73-12

필요한 것은? 가벼운 마음과 각자 마실 차 값 그리고 간단한 필기도구

나는 런던에서 사람 책을 읽는다(김수정 저 / 달)

교보문고 창원점 도서할인권

S · T · R · E · E · T · G · N · C · O · U · P · O · N

1,000원 할인

커피숍 놀이터 할인권

※ 한 테이블당 한 장 사용가능. 타 중복할인 불가.

INFO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73-12번지 2층 | 070-8877-5423

1,000원 할인

COUPON 경남FC 2011년 홈경기 할인권

청소년 1,000원 할인

성인 2,000원 할인(일반석 E석 1인 1매)

윈디시티 창원용호점 전 품목 할인권

※ 한 테이블당 한 장 사용가능. 타 중복할인 불가.

INFO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73-17번지 동양빌딩 3층 | 055-263-8668

유효기간 : 2011. 07. 27 ~ 09. 26

유효기간 : 2011. 07. 27 ~ 09. 26

유효기간 : 2011. 07. 27 ~ 09. 26

유효기간 : 2011. 07. 27 ~ 09. 26

유효기간 : 2011. 07. 27 ~ 09. 26

도피오 창원교보문고점 음료 할인권

카페두오모 전 음료 할인권

20%

20% 10%

※ 타 중복할인 불가.

INFO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78-3번지 마이우스빌딩 지하1층 교보문고 | 055-211-0577

※ 단, 1만원 이상 도서 구입 시 1,000원 할인. 교보문고 창원점에서만 사용가능. 타 중복할인 불가.

INFO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78-3번지 마이우스빌딩 지하1층 055-284-3501

※ 디저트류 할인 불가. 타 중복할인 불가.

INFO 경남 김해시 장유면 관동리 1084-6 율하 만남고 앞 055-323-0510

테이크아웃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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