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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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Published by Korean Media Group [email protected]. San Francisco Journal is the best resources of news, people, issues, education, health, fashion, travel, food, and trend. Its purpose is to spread heartwarming stories, valuable information to Korean-American community in California. Also our online magazine site is very popular nationwide and also worldwide. We hope you can enjoy the San Francisco Journal! Korean, American, USA, Korea, California, San Francisco, Silicon Valley, Magazine, Korean-American, Asia, Asian 샌프란시스코저널은 캘리포니아 한인교포를 위한 고품격 종합매거진 입니다. 한국, 한국어, 영어, 샌프란 시스코, 실리콘벨리 Korean Media Group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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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섭국민가수, 발라드의 황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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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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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March 2015

FEATURE

14 SF Local News

16 전설적 뮤지컬 작곡가 - 정민선

18 만나보고싶은 국민가수, 발라드의 황제 - 변진섭

PEOPLE & LIFE

20 실리콘벨리 주목 인물, IBM 의 새로운 유망주 - 이수현

22 줄리어드 출신 정통 첼리스트 - 김지희

24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북가주 자비봉사회

26 15세에 UC 버클리에 입학한 이야기 - 김선애

30 오직 스시맨 한 길 37년 - 오클랜드 스시야 스시

TREND

38 2015년 신작 미국 드라마

46 스타일리쉬한 임산부 패션에 대하여

50 연예 단신

HEALTH

54 미쉘의 쿠킹 클래스

ISSUES

58 갈곳을 잃은 증세 없는 복지

68 엔씨와 넥슨의 경영권 분쟁

TRAVEL

74 캘리포니아 델타의 휴식같은 보글 빈야즈

SPECIAL

76 영화속으로 떠나는 로멘틱 여행

기자: 조원희/Won Cho, 김보희/Bo Kim 김선예/Sun Kim, 김재연/Jay Kim

Korea Media Group, Inc.

발행인/Publisher:아이린 서/Irene Suh

편집인/Editor:박성보/Sung ParkCOO:이미란/Miran LeeCTO:써니 박/Sunny ParkDesigner:변정아 (Jung A B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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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I ♥ SF Journal

FEATURE

3월의 역사

1836년 3월 2일 텍사스 공화국이 멕시코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다.

다른 많은 나라들이 그렇듯이 미합중국 또한 국경에 여러 차례의 변

화가 있었다. 처음에는 동부 해안의 주들로부터 시작된 미국은 점점

서쪽으로 또 남쪽으로 뻗어나가면서 거대한 나라를 형성해왔다. 텍

사스 공화국은 아주 잠시 존재했던 공화국으로서 지금의 텍사스 주

전체와 와이오밍, 뉴멕시코, 콜로라도, 캔자스 주의 일부를 포함하고

있었다. 이 지역은 원래 멕시코의 코아우일라이테하스 주의 북동부

였지만 텍사스 혁명이라고도 불리는 텍사스 독립 전쟁을 통해서 독

립하게 된다.

애초에 텍사스가 분리독립하게 된 배경에는 텍사스의 미국 정착민과

멕시코 정부의 뿌리깊은 불화가 있었다. 세금과 정부의 형태 등의 문

제에서 많은 갈등을 보인 미국 정착민과 멕시코 정부의 충돌은 시간

문제였다. 멕시코 정부는 텍사스에 혁명의 기운이 감도는 것을 느끼

고 주 의회 해산, 주 시민군 무장 해제, 헌법 폐지 등의 강경책을 들고

나왔고 결국에는 텍사스 독립 전쟁이 발발했다.

텍시언과 멕시코군의 전투는 2년에 걸쳐 치열하게 벌어졌다. 당시 멕

시코의 대통령이었던 산타 안나의 항복까지 받아내면서 텍사스 공화

국은 완벽하게 독립할 수 있었다. 헌법을 수호하기 위해서 시작되었

던 전쟁이 결국 독립전쟁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1836년 3월 2일 그

들은 공식적으로 독립을 선포하게 된다.

텍사스 공화국은 1936년부터 1945년에 걸쳐 존재했다. 그 기간 동

안 임시대통령을 포함하여 4명의 대통령이 재임하게 된다. 애초에 멕

시코 독립 전쟁은 미국의 정착민들이 미국의 지원을 받아 멕시코와

싸웠던 것이었고 전쟁에서는 장군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임시대통령

을 제외한 첫 대통령인 샘 휴스턴 또한 미국과의 합병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미국 쪽에서 멕시코와의 전쟁을 우려해서 제

안을 거부하였고 이후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1945년 28번째 주로

가입하게 된다. 하지만 텍사스의 미연방 가입은 미국정부가 우려했

던 대로 미국-멕시코 전쟁의 도화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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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I ♥ SF Journal

2004년 3월 12일 대한민국 국회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

추안을 의결하다.

2004년의 2월 달, 대한민국의 신문을 가장 많이 장식한 말은 선거중

립의무의 위반이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시에 열린우리당을

지지를 유도하는 발언을 많이 하면서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은 물론

야당의 비판까지 한 몸에 받고 있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3월 3일 중

앙선거관리위원회는 법을 위반했다는 해석을 내린 후에 중립의무 준

수를 요청했다. 노 대통령은 이러한 결정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열

린 우리당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야당이었던 새천년민주당은 선거법 위반 및 측근비리 등에 대해 사

과하지 않으면 탄핵을 발의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같은 야당인

한나라당과 자민련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청와대 측은 사과를 거부

하면서 상황은 일촉즉발로 흘렀다. 결국 한나라당과 새천년민주당은

3월 9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3월 12일 오전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의회단상을 점거하고 저항했지

만 박관용 국회의장은 국회 경호권 발동으로 이를 막고 탄핵소추안

에 대한 투표를 실시했다. 195명이 참석한 투표에서 193대2로 탄

핵소추안을 가결되었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있는 탄핵정

국 때문에 노 대통령의 직무는 바로 정지되었고 고건 국무총리가 권

한을 대행했다.

탄핵에 대한 후폭풍은 거셌다. 탄핵반대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은

70% 가량으로 매우 헌재에서 탄핵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는 도중

치러진 4월 15일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이 152석의 과반을 얻으

며 압승했다. 탄핵을 주도했던 새천년 민주당은 9석의 소수정당이

되었다. 탄핵을 주도했던 정치인들은 정계에서 물러나거나 낙선하

고 유학길에 올랐다.

헌법재판소는 판결을 통해서 여당을 지지하는 발언과 신임투표 제

안 등은 헌법을 위반한 것이기는 하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적극

적인 위반이 아니고 수동적 소극적인 위반에 그치고 있어서 탄핵 결

정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5월 14일 선고가 나고 노 대통령은 대통령

직으로 즉시 복귀했다.

1968년 3월 16일 미군이 베트남 미라이 마을에서 민간인을 347

명 학살하다.

미국 육군 23 보병 사단, 11여단, 20 보병 연대, 1대대, 찰리 중대는

1967년 12월 남베트남에 투입되었다. 투입 첫달은 별다른 교전도

없었다. 3월 중순이 되어서야 중대원 5명이 부비 트랩에 의해서 사망

했다. 이들이 미라이 마을에 가게 된 것은 1968년 설날 남베트남 민

족해방전선의 군대가 대대적으로 미군을 공격한 이후였다. 구정공세

라고 불리는 이 전투 때문에 미라이 지역을 비롯한 여러 촌락들이 해

방전선의 손에 들어갔다. 미군은 이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

고 있었다. 1대대는 가옥을 불태우고 가축을 죽이고 농경지를 불사

르고 우물을 폐쇄하려는 명령을 받게 된다.

그들이 받은 명령에 대해서는 진술이 엇갈린다. 여성이나 아동은 죽

이지 말라고 명령했다고 주장하는 측이 있는 반면 여성이나 아동도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측도 있다. 찰리 중대는 명

령을 받고 미라이 마을에 진입하였다. 마을에 진입하였으나 적군은

볼 수 없었다. 미군은 게릴라를 염려해서 가옥을 모두 수색한 뒤 마

을 한가운데로 사람을 몰아세우고 총을 무차별 난사했다. 그들의 민

간인 학살은 너무나도 쉽게 하지만 잔인하게 이루어졌다. 저항도 하

지 못하는 여성과 아동들 까지 모두 죽이고는 시체를 쌓아두었다. 이

후 일부 시체에서 성폭력이나 고문의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심지

어는 절단된 채 발견된 시체들도 많았다.

광기의 학살이 벌어지고 있는 동안 헬리콥터 조종사인 허그 톰슨 일

급 준위가 작전지역을 비행하다가 노인, 여성, 아동으로 이루어진 비

무장 민간인이 죽어있는 모습을 보았다. 게다가 비무장 여성이 사살

당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 그는 바로 착륙하여 민간인들

을 구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1소대장 켈리 중위는 명령에 따를 뿐이

라고 말했다. 톰슨 준위는 살아있는 여성과 아이들을 발견한 뒤 만

약 그들에게 발포할 경우 응사할 것이라고 경고해서 겨우 이들을 살

릴 수 있었다.

이 사건에 가장 무서운 점은 이렇게 끔찍한 일이 벌어졌음에도 누구

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확인 된 것만 347명에

이르는 희생자가 발생했지만 사건에 가담한 26명의 미군 중에서 처

벌을 받은 것은 입대한지 5개월이 채 되지 않은 켈리 중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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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I ♥ SF Journal

친한파 위원인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공동으로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했다. 1

월 23일 오전 산타클라라 아메리칸 리전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은

참전용사 7명과 가족, 혼다위원실 보좌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평화의 사도메달은 포스코에서 비무장지대 철조망을 녹여서

제작한 것으로 본국 보훈처가 세계각국의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해왔다.

한국을 대표하는 발라드 가수 변진섭이 지난 1월 24일 북가주

헤이워드 샤봇칼리지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콘서트를 통해 감미로운

발라드에 목말라 있던 700여명의 한인 팬들을 열광시켰다. E&D

엔터미디어가 주최한 이날 콘서트에서 변집섭은 ‘희망사항’ ‘너에게로

또다시’ ‘홀로 된다는것’ 등 자신의 히트곡 10여곡을 열창하여 한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동만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1월 28일 새크라멘토 주청사인 캐피톨

빌딩에서 이반 로(Evan Low) 주 하원의원을 면담하고, 전문직 비자 및

한인 정치력신장 등에 관한 현안에 대하여 협조를 구했다. 또한 스탁튼

소재 University of Pacific에서 한미관계에 관한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강연했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 전달

감성 발라드가수 변진섭, 열광적 콘서트 개최

한동만 SF총영사, 하원의원 면담 및 UOP강연회

SF Local News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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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 ♥ SF Journal

6.25 참전 국가유공자 미주총연합회(회장 민기식) 정기총회가 1월

29일 오전 산호세 수퍼부페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는 정윤호

부총영사, 김완식 재향군인회 서북부지회장, 박송영 캘리포니아주

상원 Senior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민기식 회장은 “회원들이

대부분 90세 이상이어서 회원을 확충하여 회원 권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어려운 이웃을 찾아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북가주 자비봉사회

(회장 윤서영), 해송축구회(회장 정성수),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순란 이사장과 김한일 대표)은 샌프란시스코와 몬트레이 및 산호세

지역에 거주하는 노숙자들에게 속옷, 양말, 치과용품등 생활용품들을

전달했다. 시티팀의 챨스 너클디랙터는 “본인도 노숙생활을 해봤기에

노숙인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한인 사회의 도움에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해송축구대회(준비위원장 정성수 해송축구회장)는 매년 20개팀

가까이 출전하여 북가주 축구인들의 축제가 되어왔고 시즌오픈을

알리는 대회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축구대회에 산타클라라 한성갈비

(대표 주디 황)가 1만달러의 거액을 지원하여 더욱 풍족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대회는 4월 4일 하커 미들스쿨에서 열리며 병아리팀,

꿈나무팀, 청년팀, 장년팀, OB팀으로 나눠 열린다.

6.25 참전 국가유공자 미주총연합회 정기총회

자비봉사회,김진덕•정경식재단 노숙자 봉사 해송축구회, 한성갈비배 축구대회 연다

한국어교육재단은 지난 2월 7일 저녁에 서니베일 소재

대성장로교회에서 타인종과 함께하는 2015년 설날 잔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호세 에스테베스 밀피타스 시장과 총영사관의 이상렬

부총영사를 비롯 80여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한국 전통무용공연, 떡국 등 한식대접, 단체 세배과 윷놀이도 가졌다.

한국어교육재단 설날잔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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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I ♥ SF Journal

FEATURE

정민선교수는 서울에서 출생했다, 아버지는 목사로, 어머니는 일본계

회사에 재직하셨고, 남동생은 버지니아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25년이상 모교인 연세대학교에서 작곡과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는 국민대 대학원 교수로 근무하며 후배 양성과 작곡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정교수의 아버지는 문학을 전공하셨는데, 향후에 주님의 부름을 받아

신학을 마치고, 서울의 한 성결교회에서 목사로 50년 사역후 은퇴했다.

출석교인은 약 200여명 가량밖에 안되지만, 그동안 교회에서 배출한

목회자만 40여명이 넘고 모두 왕성한 사역을 하고 있다.

아버지가 목회를 시작하자, 일본계 회사에 다니시던 어머니가 생활을

책임졌다. 현대적 사고를 가지고 아들 둘에게 원하는 방향으로 꿈을

키울수 있도록 어떤 강요함이 없었다. 40여년전에 세계여행을 부부가

함께 다니며, 승마도 배우는등 다양하고 폭넓은 생활을 했다. 그는

부모님 덕분에 유복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정교수의 할아버지는 공주에서 군청에 다니시며 술을 즐기던

분이었다가 기독교를 믿게되었고, 술도 끊고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살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마을에서 갑자기 변한 할아버지를 두고 ‘

예수에 미친사람’이라고 손가락질을 했었다. 그런 상황에서 정교수의

아버지가 친구 동생인 어머니를 좋아하게 되어, 집앞에 가서 뻐꾹이

소리를 내며 불러냈는데, 이를 알아차린 정교수의 외 할머니가 예수에

미친사람의 아들이 찾아온것이 달갑지 않아 회초리를 들고 집 밖으로

뛰쳐나온 적이 많다고 한다. 결국 두분은 결혼을 했고 행복한 삶을

살고 계신다.

한국 뮤지컬 대상 음악상에 빛나는 전설적 뮤지컬

작곡가로 꼽히는 정민선 작곡가를 산타클라라 오피스에서

만났다. 그는 음악과 함께 살아온 삶으로 인해 누구보다

맑은 마음을 소유하고 있고, 기독교 가정 배경에서

우러난 진실한 신앙심을 갖고 있으며, 작곡활동에 대해

세속적이지 않은 보다 순수하고 명확한 견해가 있었다.

한국에 방문할 기회가되면 오랜세월 팬들의 각광을

받고있는 정민선교수가 전곡 창작 작곡한 한국어로

공연되는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카르멘’, 그리고

‘안악지애사’를 꼭 관람하고 싶다.

만난사람 발행인 아이린 서

정민선발행인의 초대석

정교수와 한 교회에서 다니던 강 정수씨는 정교수가 첫사랑이었다.

둘의 자택은 티뷰론에 있다. 정교수는 한국에 교수직을 하고 방학때

미국을 왕래하며 살아왔고, 부인은 많은 시간을 홀로 두 남매를 키우며,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부지런함과 성실함으로 주변사람들에게

인정받았다. 공무원을 퇴직하고, 옆동네인 벨베디어(Belvedere)시에

거주하는 지인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전문적으로 주택관리 업무를

하고있다. 벨베디어는 바닷가에 위치한 도시로, 집가격이 보통 5~6

밀리언 이상이며 80밀리언이상의 최고급 집들도 다수 있고, 도시

내에 식당과 가게가 허용되지 않으며, 집의 디자인등이 도시경관을

거스리지 않도록 시에서 굉장히 까다롭게 관리하는 고급 주택도시이다.

얼마전에는 테니스 스타 안드레 아가시의 집이 20밀리언에 팔리기도

했으며, 우디 앨런이 만든 블루 재스민 영화에 나오는 고급 주택의

촬영지가 있는 미국내에서 고급 주택지로 유명한 지역으로 꼽힌다.

그녀는 하루에 2~3시간만 잠을 자며 성실히 노력해 모은 재산으로

한국에 계신 시부모님께 집도 사드리는 보기드문 효부이며, 가정의

재정을 거의 담당하면서, 티뷰론에 집도 장만하고, 평생 교수로 음악에

전념하며 청렴하게 살아온, ‘무공해 천재’라는 별명을 가진 정교수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며 행복한 가정을 지켜온 근래에 보기드문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운 여성이며, 외모또한 출중하다.

그의 자녀는 둘다 UC 버클리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콜롬비아

대학원에서 공중건강학을 석사를 마쳤다. 아들은 결혼해 현재 뉴욕에

거주하고 있으며, 딸은 내년 5월에 버클리에서 결혼 할 예정이다.

정교수가 음악의 세계로 들어서게된 계기는, 초등학교 2학년때 교회에

전설적 뮤지컬 작곡가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카르멘 등

연세대, 국민대 교수

Page 17: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17I ♥ SF Journal

가서 풍금을 혼자 쳐보았는데, 화음이 아름답다고 느끼게되었고,

음악에 매료되었다. 그후 6학년때 처음으로 피아노를 정식으로

배우게 되었는데, 바이엘 상하권을 2개월만에 마쳤다. 중학교때

동네에서 피아노 레슨을 계속 받았다. 서울예고 졸업후 연세대학교

작곡과에 진학해 대학원까지 마친후 교수가 되었다. 그는 25년간

실기과목에서 A의 성적을 단 한 학생에게만 주었다고 한다.실기에서

A는 정말 잘해야 만 받을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의 많은 작품중 가장 유명한 3개의 뮤지컬 작품을 꼽자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카르멘’, ‘안악지애사’로 일축된다.

독일 소설가 괴테를 유명인사로 만들어준 첫 성공작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을 한국에서 뮤지컬로 창작을 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장기적으로 공연이 지속되고 있다. 이 뮤지컬은 36곡으로

이루어졌는데, 정교수가 40일정도 걸려 전곡의 창작을 마쳤다. 매년

겨울 6주정도 50회이상 공연이 되고 있으며,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젊은 지식인 베르테르는 무도회에서 알게된 로테를 보고 첫눈에

반해 가까와진다. 사랑의 감정이 커질즈음 떠나있던 로테의 약혼자

알베르트가 발하임으로 돌아온다. 사랑에 괴로와하던 베르테르는

발하임을 떠나기도 하지만, 귀족사회의 폐해만을 경험한 채 다시

발하임으로 돌아온다. 유부녀가된 로테의 주위를 맴돌며 베르테르는

고통스러워하고, 로테는 베르테르에게 호감을 느끼면서도 거리를

둔다. 결국 베르테르는 로테에게 구애하며 키스를 시도하고, 당황한

로테는 절교를 선언하게되며, 절망에 빠진 베르테르는 알베르트에게

빌린 총으로 스스로 머리를 쏘게된다. 슬프고 애절한 스토리는 정

교수의 천재적인 창작곡에 덧입혀져 많은 뮤지컬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소설이 출간될 당시 소위 ‘베르테르 열병(

독일어: Werther-Fieber)라 불리는 현상을 낳기도 하였다. 많은

청년들이 베르테르의 옷차림을 따라하였고, 심지어 베르테르를

모방한 자살이 퍼져나갔다. 이에 사회학자 데이비드 필립스(David

Philips)는 유명인이 자살후 그것을 모방한 자살이 확산하는 현상을 ‘

베르테르 효과’라 명명했다.‘카르멘’은 프로스페르

메리메가 1985년

탈고한 소설이며,

1875년 주르주

비제가 동명으로

작곡한 4막의 오

페라다. 줄거리는,

주요 인물인 돈 호

세의 본명은 이달고이고, 세비야의 기병대원이었으나, 어느날 다른

여자와 다툼을 벌이던 카르멘을 체포했는데 카르멘에게 매혹되어

놓아준다. 그로인해 감옥에 투옥되고 계급도 강등당한다. 수감생활중

카르멘이 빵에 탈옥할수 있는 줄을 숨겨 보내주지만, 탈옥을 하지

않는다. 출감후 어떤 장교와 있던 카르멘을 목격한 돈 호세는 장교를

죽이고 카르멘의 도움으로 도망쳐 도적이 된다. 카르멘과 살지만,

사실 카르멘은 도적단 일원인 가르시아와 결혼한 사실을 알게된다.

돈호세는 가르시아에게 시비를 걸어 그를 칼로 살해한다. 이후

도적질중 중상을 입은 돈호세를 카르멘이 정성껏 간호하지만, 그녀는

루카스와 친밀한 관계였다. 돈호세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카르멘에게

미국에가서 새 인생을 살자며 애걸 하지만, 카르멘은 거절한다. 결국

돈 호세는 카르멘을 죽이고 자수한다. ‘집시들이 그 아이를 그렇게

키워놓은 거요!’라는 탄식을 마지막으로 그의 고백은 끝을 맺는다.

카르멘의 특이한 삶이 정교수의 애절한 음악에 힘입어 극적인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뮤지컬이다.

‘안악지애사’ 한국의 자랑스러운 자체 뮤지컬이며 천 오백 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역사 미스테리 극으로 고국원왕이 아버지 미천왕의

시신을 되찾아 안악3호분을 만들었으리라는 역사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이며 정교수의 곡으로 품격이 더욱

되살아난다.

정교수는 이흥구 목사가 작사한 글에 작곡을해 ‘창립 100주년 기념

칸타타’란 곡을 완성해, 오클랜드 연합 감리교회(담임 이강원 목사)의

창립 100주년 기념 음악회에 헌정을 하기도 했다. 그는 작곡은 좋은

글을 만나야 빛이 날 수 있는 특별한 분야라고 설명하며, 좋은 글, 좋은

파트너를 만나는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한국 뮤지컬 대상 음악상 수상에 빛나는 정민선교수, 소년같이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고, 천재적이고 날카로운 음악성을 지닌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좋은 선율을 들으며 풍성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다는것이 감사하다.

Page 18: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18 I ♥ SF Journal

만나보고 싶은 국민가수‘음악계의 어린왕자’, ‘아기공룡 둘리’‘발라드의 전설’

FEATURE

변 진섭, 오랜세월 우리들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사랑스런 곡들을

안겨준 그를 오클랜드 퀸즈 라이트하우스(Quinn’s Lighthouse)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정감있는 외모에 잘 어울리게 그는 진솔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이었다. 동그랗고 하얀 얼굴이 오랜세월 그의

상징이었는데 약간 그을린 듯한 얼굴이 오히려 건강미 넘치고 더욱

젊어 보였다. 요즘 골프를 즐겨치느라 많이 탔다고 하며, 보통 싱글정도

친다고 한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건강하고 오히려 젊어져가는 그와,

커다란 유리창밖에 가지런히 정박된 요트가 보이는 풍경을 바라보며

그의 삶과 음악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

변진섭은 1966년 서울 상도동에서 출생해, 경희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했고, 재학시절 보컬그룹 ‘탈무드’를 조직해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했다.

1987년 ‘우리의 사랑 이야기’로 MBC 신인가요제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대중 앞에 첫 모습을 드러내며 연예계에 발을 내디뎠다. 1988

년 데뷔곡 ‘홀로 된다는 것’ 이 히트 하면서 일약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으며, 이휘 데뷔1년만인 89년 발표한 2집 앨범에서 ‘너에게로 또

다시’를 비롯해 무려 10곡의 주옥같은 곡들이 모두 정상에 오르면서

대한민국 가요 역사상 최초로 공식적 백만장의 음반을 판매한

가수이자 단기간에 가장 많은 히트곡을 낸 가수로 기록되었다. 90

년에는 ’가수왕’을 차지했다.

90년에는 영화배우 최수종과 함께 영화 <너에게로 또다시>에

출연하며 영화배우로도 데뷔했고,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주제곡이 인기를 끌었다. 2008년에

SBS 러브 FM <변진섭의 기분 좋은 밤> 의 DJ 로 활약을 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OST 작업 외에도 TV 음악 토크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등을

통해 8090세대 뿐 아니라 젊은 팬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그는 총 11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으며, 가요사에 수많은

기록을 남긴 국민가수다.

만난사람 발행인 아이린 서

변진섭

돌이켜보면 1988년 여름부터 1990년 겨울까지 적어도 2년 반 동안

한국 사람들은 음악매체를 통해 오로지 변진섭의 노래들만을 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파는 그의 데뷔작이자 상징인 ‘홀로된다는 것’

을 위시해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너에게로 또다시’ ‘너무

늦었잖아요’ ‘새들처럼’ ‘숙녀에게’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로라’

‘희망사항’ 등으로 완전히 뒤덮였다. 그의 곡들이 16주간 연이어

가요차트 1위를 기록하는 전무 후무한 기록도 세웠다.

이 시기에 방송사와 신문사가 주는 최고가수상은 모조리 그가

독식했다. 귀엽고 사람 좋은 외모는 대중적 인기를 한층 부채질했다.

심지어 별명이 ‘아기 공룡 둘리’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그는 국민적 사랑을 만끽했다.

국민들이 그토록 열광했던 그를 가수로 만든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물었다. 학창시절에는 팝송을 많이 들었고, 결정타는 중3때 들은

엘튼 존(Elton John)의 ‘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

였다. 멜로디에 포로가 돼버렸고, 빌리 조엘(Billy Joel)의 ‘ Honesty ‘

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음악에 빠지는 순간 세상의 모든것들이

다 무의미해졌고, 음악에 마취된것처럼, 고등학교 2학년때 음악에

몰두하게됐다. 고교시절에도 나이를 밝히지 않고 라이브 무대에

서기도 하면서 가수의 길을 향했다고 한다.

Page 19: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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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섭 하면 누구나 그의 1집 앨범에 수록된 ‘홀로된다는 것’을 가장

먼저 꼽기에, 그는 이 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당시 20

대인 그가 부르기에는 조금 어색하고 주저되는 단조의 우울해지는

성인 트로트 스타일의 곡 이었지만, 기획자, 작곡자, 제작자 모두가

좋아했기에 그 역시 열심히 소화하려고 노력을 기울였던 곡이고

발표후에 일약 히트곡으로 발돋움했기에 참 놀랐고 기뻤다고 한다.

2집 앨범의 결정적인 곡 ‘ 희망사항’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는 ‘희망사항’을 부록처럼 여겨서 그래서 앨범 마지막 곡으로

수록했고, 콘서트에서 재미있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애초 관련자들은

발라드가수로 유지하고 이런 곡은 나중에 라이브에서 재미삼아

하라고 앨범수록을 반대했었다. 그런데, 그가 앨범에 넣자고 고집을

피워 수록되었고, 공존의 히트를 쳤지만, 발라드 가수로서의 그의

색깔이 코믹한 분위기로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의 노래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가장 큰 이유는 좋은 곡을 받아서 부른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대중적인 지점을 딱 짚어낸 곡들인 것 같다. 질리지 않는다는

말들을 많이 듣고 있으며, 옷으로 비유하자면 화려한 파티 복이나 멋진

유니폼은 아니지만, 소박하게 입을 수 있는 티셔츠와 청바지와 같은

느낌이랄까. 몸에 착 달라붙는 옷처럼 편안한 음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가수 초창기때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는지 물었다. 그의 아버님이

건물을 하나 지어서 맨위층에 살았는데, 집 바로 앞에 여자 중학교가

있었고, 변진섭이 그 건물에 산다고 소문이 나자, 쉬는 시간마다

여학생들이 몰려오고, 집앞에 항상 학생들이 북적였다. 어느날

교감선생님이 찾아와서 면학 분위기가 조성이 안된다고 간곡히

말씀 하셨고, 아버님께서 건물을 내놓자 일주일만에 팔렸다고 한다.

여학생들이 많이 실망 했었겠다고 하자, 그는 여학생들보다 그가

더 슬펐다고 한다. 왜냐면 자신의 방에 거금을 투자해 마음에드는

인테리어를 다 갖춘후였기 때문이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그 때부터

교복차림의 팬들과 여름캠프를 가기 시작했는데, 그들이 20년 넘게

이제는 모두들 중년이 되어서도 반가운 모습으로 변진섭 여름 캠프에

변함없이 참석해 고마운 마음이라고 한다.

이제 가수로서 30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미 가수로 많은 것을

이뤘는데, 새로운 목표가 있는지 물었다.

10주년이나 20주년이나 항상 목표가 ‘지금처럼’이었다. 무조건 위를

바라보고 올라가는 화살표와 같은 음악인생도 의미가 있겠지만,

난 수평으로 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늘 팬들 옆에서

한결같은 모습으로 노래하는 것이 목표다. 물론 이게 쉬운 것은

아니다. 이 수평을 지키기 위해서도 가수로서 쉼 없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만하지 말고, 나태하지 말아야 한다. 거창한 목표는

아니지만, 가수로서 이것만은 지켜야 한다고 밝힌다.

그래서,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더 공연에 참석하신 팬들에 대한 고마움,

초심을 잃지않으려 노력한다. 타성에 젖지 말고, 노래도 처음처럼,

신인가수처럼 열심히 음정 박자 정확히 맞춰서 마음을 다해 성실히

임하자 다짐한다고 전한다.

그의 노래 ‘희망사항’ 가사같은 청바지가 잘 어울리고, 김치 볶음밥을

잘만들고, 그저 바라만 봐도 위로가 되는 그런 여성과 결혼을 했는지

물었다. 그는 그 질문의 정답은 맞다고 해야되지 다른 답은 없다고

환하게 웃으며 답한다. 그를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싱크로나이즈

수영선수였던 미모의 이주영씨와 우연히 만나 2000년도에 결혼후,

아들 두명(재성, 재준)을 낳고 가족과 여행을 즐기며 꾸준히 왕성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고참으로서 요즘 후배가수들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고 했더니

처음에는 ‘뭔가 단언할 만큼 내가 도가 트지 않았다’며 사양하다가

마지못해 입을 뗐다. “후배들이 너무 쉽게, 너무 빨리 앨범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하나의 스케줄을 이행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러면

음악에 입체감이나 혼이 깃들 수 없죠.”

늘 한결 같은 모습으로 사랑과 이별을 노래해 온 변진섭은 올해로

데뷔 28주년을 맞았고, 미주투어를 하며 헤이워드의 샤봇칼리지에서

라이브 밴드의 선율에 맞추어 그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에게 진한

향수와 추억의 음악을 선물해주고 고국으로 떠났지만, 그의 아름다운

곡들은 북가주 팬들의 가슴속에 남아 항상 소중히 간직될것이라

믿는다.

Page 20: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20 I ♥ SF Journal

PEOPLE & LIFE

IBM 의 새로운 유망주 이수현

실리콘밸리의 주목인물

커버 스토리

Q. 간단한 본인소개

A.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 IBM Software Group에서 기업용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이수현 입니다.

한국에서 카이스트 전산과(Computer Science) 학부를 졸업하고

바로 유학길에 올라 같은 전공으로 University of Pennsylvania

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했습니다. 박사과정 3년차에 다른 방향으로

커리어를 쌓기로 결심하였고, 대학원 졸업과 동시에 석사학위를 받고

실리콘밸리에 있는 IBM Software Group에 취직했어요. 이제 만 3

년이 되어가는데, 회사일을 할때 야근도 많고, 업무량도 많지만 즐겁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Q.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는지와 어릴때 기억나는 에피소드?

A. 서울에서 태어나 부모님과 삼성동에서 살았고요, 여동생이

하나있습니다. 아버님은 성균관대 교수님이고, 어머님은

전업주부이십니다. 여동생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다니고 있어요.

제가 하고 싶은일은 뭐든지 격려해주시고, 제가 필요해서 등록한

한두 과목 학원수강한것 이외에는 공부에대해 특별히 강조하지

않으셨어요.비교적 무슨일이나 열심히 하면서 살아왔어요. 중학교때

왠지 백댄서가 되고싶어서 혼자 연습해서 동네의 대회에 나갔어요.

입상을 했는데, 다른 후보자들은 전문적으로 하루종일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교에 다니는 상황에선 공부를 선택하든, 백댄서로

나가야 하든 결정을 내려야했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름 열심히

했고, 성과도 있지만, 정말 타고난 끼가 있는 사람들이 거의 하루종일

연습만 하는 모습을 보곤 포기하고 학교 공부에 전념하기로 마음을

바꾸었어요. 그 후에 TV 드라마 카이스트라는것을 보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 경기여고를 다닐때, 고2, 고3때는 새벽 2시까지

공부하고, 아침 6-7시에 기상하는등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전교 1, 2

등을 유지했고, 원하던 카이스트에 입학해서 정말 기뻤어요.

Q. 현재 직업의 힘든점과 좋은점?

A. 제가 개발하는 소프트웨어의 사용자는 대형마트나 가게들을

큰 체인으로 보유한 대기업들이에요. 소프트웨어를 간단히 설명

드리면 과거 매출 정보를 이용해서 미래의 매출을 예측해주는

프로그램이에요. 잘못 짠 코드 한 줄 때문에 예측이 잘못되어, 그것을

믿고 실행한 고객들의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분기마다 늘 완벽에 가깝게 소프트웨어를 출시해야 한다는게 가장

힘든 점이에요. 반면 저희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고객사의 매출이

올랐다거나, 고객사가 재계약을 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많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요. 작년에는 가장 큰 고객사 중 하나와의 계약이 끝나가고

Page 21: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21I ♥ SF Journal

있었는데, 제가 개발한 기능을 보고 재계약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얼마나 뿌듯하고 짜릿했는지 몰라요.

Q. 인생에 중요한 점은?

A. 실리콘벨리로 이사온후 K-Group 에 가입했고, 캐나다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실리콘벨리 구글에 입사해 이사온 남편을 만나

결혼했어요. 서로 바쁘게 야근도 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남편도

저도 어릴때 부터 바이올린 연주를 좋아해서,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등

클래식 음악회를 즐겨 참석하고 있어요. 몇일전에 프랑스 피아니스트,

엘렌 그레몬의 연주를 갔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것, 그리고 건강이 인생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 사람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추억도

많이 만들고, 공감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건강이 뒷받침되어 주지 못하면 이 뿐만 아니라 삶의 다른 많은 부분도

잃게 되는것 같아요. 식상한 말 같지만 건강하게 지내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많은것을 공유하며 사는게 저에게 가장 중요합니다.

Q. 인생에서 힘들었던 순간은? 어떻게 극복했는지?

A. 처음에 카이스트에 입학했을때, 신입생 80% 이상이 과학고

출신이었고, 과학고에서는 이미 대학과정의 기본 과학과목들을

공부하고 왔었어요. 미리 어느정도 과목들을 배우고 입학한 친구들과

차이를 극복하려고 정말 치열하게 공부를 했어요. 덕분에 대학에서

동아리 활동등은 거의 못했지만, 그래도 성공적으로 졸업을 하게

되어 기뻤어요. 카이스트에서는 모든 수업을 영어로 했어요. 처음에

당황했지만, 고등학교때 영자 신문부 기자를 하면서, 기사를 쓰고,

정치인, 연예인등을 인터뷰하면서 꾸준히 영어 공부를 계속했었기에

큰 무리가 없어서 다행이었어요.

그후에 박사과정을 중간에 그만두는 과정이 지금까지 겼은 일 중에

가장 힘들었던 일이었어요.

좋은 학교에 박사과정으로 입학 했는데, 2년이 지나도 회의가 많이

들었고 박사과정과 졸업 후의 길이 저와는 맞지 않아 다른 방향으로

커리어를 쌓기로 마음 먹고 박사과정을 그만두고, 석사학위를 받고

대학원을 졸업했어요. 잘 결단을 내렸고 만족합니다.

Q. IBM 에 어떤 방식으로 입사를 했는지?

A. 먼저 온라인으로 입사원서를 제출했고요, 회사의 인사과에서

전화 면접을 가장 먼저했어요. 면접에 통과후, 담당부서 매니저와

한시간동안 전화를 하면서, 인터넷으로 컴퓨터스크린을 같이 보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를 내면, 제가 코드를 적으며 풀었어요. 매니저와

한시간짜리 전화 인터뷰를 2번 정도 했고요, 그다음에 직접 회사에

와서, 4~5시간정도 여러명과 미팅을 하면서 화이트 보드에 프로그램

문제를 풀었어요. 점심시간엔 같이 식사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고요. 최종 합격을 하고, Job offer 를 받았는데, 매니저에게

연봉에 대해 한번 더 네고를 해서 한 10%정도 올려달라고 했고,

최종적으로 제가 원하는 연봉으로 입사를 하게되었어요.

Q. 여가시간에 하는 취미는?

A. 일을 하면서, 뭔가 다른사람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사는데요, 제 경험상 대학교때 유학을 다짐한

후, 무엇부터 준비 해야할지 몰라서 막막했을때, 우연히 유학 준비

관련 블로그 포스팅을 찾게 되었어요. 어둠속에서 촛불 하나를 찾은

기분이었지요. 그래서 저도 제 경험이 유학 준비를 하시는 분들과

나아가 실리콘 벨리에 직장을 찾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유학 준비 과정과 결과, 또 실리콘벨리 직장관련된것들을

블로그로 남기고 있어요. 실리콘밸리에서의 크고 작은 일상에 대해서

쓴 제 글이 정보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blog.naver.com/shberry16)

Page 22: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22 I ♥ SF Journal

노스웨스턴대학 음악전문자 과정 석사

서울대, 단국대 음악대학 강사

줄리어드출신 첼로 4중주단 멤버

소넷 앙상블 단원

줄리어드 출신의 정통 첼리스트

김지희

PEOPLE & LIFE

Q. 본인의 이력을 소개해달라

A. 1988년 뉴욕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에 입학하여

1992년 학사를 시작했고 1996년에 졸업을 했다. 곧바로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 대학 음악전문자 과정에서

석사를 취득했고 동 대학에서 2005년부터 2년간 연주자

전문과정을 이수했다.

그 후 한국으로 귀국하여 서울 바로크 합주단에서

첼리스트로 본격적인 연주활동을 시작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강사로 4년간 재직했고 단국대학교에서도

강사로 음대생들에게 첼로를 가르쳤다.

2002년 체코슬로바키아 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초청으로 협연한 바 있고 오스트리아 쳄버오케스트라에서

초청협연을 비엔나에서 함께 했다. 2006년 서울 예술의

전당 개관기념 특별연주회에서 바로크합주단과 협연하기도

했다.

Q. 공연활동을 많이 했는데 인상깊은 공연은?

A. 모든 공연들이 다 인상깊고 음악인으로서 제 자신에

대해 다른 음악인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들이었다고 생각한다. 모두다 소중한 공연들이지만

그 중 하나를 굳이 뽑는다면 2013년 시카고에서 한 녹음

세션이 아닐까 한다. 나의 스승이신 Hans Jorgen Jensen

글 박성보 기자([email protected])

Page 23: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23I ♥ SF Journal

교수께서 양성한 제자들을 뽑아 Mahler Symphony no.5 의 Adagio

를 첼로들로만 형성된 오케스트라로 녹음한 적이 있다. 오육십명의

첼로들이 같이 내는 화음은 실로 영혼을 움직일 만한 힘을 가진 천상의

소리였다.

Q. 샌프란시스코에 오게 된 이유가 있는가?

A. 제가 이 지역에 오게 된 이유는 사실 첼로와는 무관한

요리때문이었다. 자라면서 항상 음식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여가시간에 많은 요리에 관련된 책들과 자료를 연구하다가, 한번

바르게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유명 요리학교인 Le cordon bleu

의 자매학교인 california culinary academy에 입학하게 되었다.

요리학교를 졸업하여 세계적인 체인레스토랑 사이러스에서 요리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요리학교에 다니는 동안에도 항상 첼로는 저와

함께하는 친구였고 특히 힘들거나 스트레스가 많을 때에는 모든 힘든

일과를 첼로와 함께 풀어갔다.

Q. 여가시간에는 무엇을 하는가?

A. 요즘은 레슨때문에 바쁘게 지내지만 틈나는대로 제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 두마리와 산책을 하거나 가드닝을 하고, 가끔 집에서 친구들과

모여서 제가 좋아하는 요리를 한다.

Q. 이 지역에서도 연주활동을 하는가?

A. 줄리어드 출신의 첼리스트 4명이 ‘San Francisco cello quartet’을

결성하여 연주활동을 하고 있고, 베이지역 한인 음악가 그룹인 소넷

앙상블의 멤버로도 참여하여 2년간 공연을 함께 했다.

Q. 현재 주로 하는 활동은?

A. 사라토가지역에서 ‘베이에어리아 첼로’(www.bayareacello.com)

라는 개인 스튜디오를 통해 청소년 20여명에게 첼로레슨을 주로 하고

있다.

Q. 청소년들의 첼로레슨에 대해 조언해준다면?

A. 첼로는 사람의 음성과 가장 근접한 악기라고 생각한다. 첼로레슨은

먼저 학생이 즐겨야 되고 귀를 열고 자신의 음악을 들을 줄 아는 교육이

우선 필요하다. 최소 9-10살 정도에는 시작해야 좋은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제 학생들이 미래의 음악계를 이끌어 가는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

능력 닿는데 까지 이끌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연습과 연주활동을

통해 첼리스트인 제 자신을 항상 통찰하고 연구해서 더 많은 지식을

제자들에게 남겨주려고 한다.

연락처 : (415)480-4849

웹사이트 주소 : www.bayareacello.com

Page 24: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24 I ♥ SF Journal

Q. 북가주 자비봉사회는 언제 창립되었나?

A. 2010년 커뮤니티 봉사를 목적으로 50명 정도의 회원들이 합심하여 창립되었다.

Q. 그동안의 활동상황을 소개해달라.

A. 첫해에는 산타클라라 노인봉사회원들을 대상으로 매월 생일잔치를 주선해주었고, 산타클라라 쉐리프국 직원과 가족(약 300명)들을 초청하여 바베큐파티를 열어주었다. 그후 산호세 다운타운의 노숙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식사대접을 매년 해오다가 작년부터는 생필품 등을 지원해주기 시작했다.2011년 부터 거동이 불편하신 노인들을 위해 김치담가주기 행사를 시작했다. 첫해 150병을 시작으로 해마다 늘어나 작년 10월에는 해송축구회의 도움을 받아 600병을 직접담가 250여명에게 전달해주었다.

Q. 현재 회원수는 어느정도인가?

A. 150여명 정도 되며 회원중에는 불자들이 30% 정도이고 기독교,

북가주 자비봉사회종교와 인종을 넘어 순수한 봉사단체로 거듭나다

PEOPLE & LIFE

북가주 지역의 한인단체나 취미동아리들을 찾아 지면으로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회원모집과 단체활성화를 위해 소개를 원하는 단체나 동호회는 이메일이나 전화로 연락바랍니다 ([email protected]/(510)926-0606)

글 박성보 기자

동아리 소개

카톨릭 등 다른 종교인들이 다수를 차지하여 특정종교인들의 단체는 아니라는 것을 밝혀둔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행사계획이 있는가?

A. 자비와 봉사를 향한 초심을 잃지 않고 해오던 행사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해나가려고 한다. 회원모집은 계속 하고 있으며 이사회의는 분기별로 갖고있다. 사회봉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다 가입하여 활동할 수 있다.

Q. 올해도 기금마련 골프대회를 개최하는가?

A. 올해 9월에 지역봉사기금 마련 골프토너먼트를 갖는다. 예산 대부분을 이 대회에 의존하기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 또한 평소에도 후원금 모금은 계속하고 있다.

문의 : 김영자 명예회장 (408)234-2069, 윤서영 회장 (415)310-2804이메일 : [email protected]

Page 25: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25I ♥ SF Journal

Andy KimWellbeing Depot, Inc./CEO

코웨이 북가주 지사장

물을 영양제로 생각 하는가?

한마디로 물은 물이다. 물은 비타민도 아니고 건강 보조 식품도 아니며

신비한 기적을 만드는 성분을 가진것도 아니다. WHO(세계 보건기구)

에 따르면 “현재 지구상에 발생하는 질병의 80%는 물만 잘 마셔도

예방 할수 있다고 하였다. 이 말의 의미는 물에 녹아 있는 어떤 성분

때문에 물이 효능을 발생 하는것이 아니라 그냥 순수한 물 자체가

건강에 최고라는 것이다. 물에 커피를 타면 커피가 되고 설탕을 타면

설탕물이 되며 식초를 타면 식초물이 되며 방사능에 닿으면 방사능

물이 된다. 가장 순수하고 깨끗한 물(H2O) 분자는 수소원자 두개와

산소원자 하나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빗물은 지표로 내려 오면서

공기중의 오염 물질과 결합하며 오염되기 시작 한다. 또한 빗물에는

산이나 지표에 있는 세균들과, 화학약품, 동물의 분비물등 많은

불순물들이 녹아 강과 지하수로 흘러 들어 간다. 우리가 마시고 있는

수돗물은 이미 순수한 물이 아니고 뭔가가 오염된 물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물에 녹아 있는 물질들이 모두 인체에 유익한 물질인지 유해한

물질인지 먼저 알아 봐야 한다.

특히 물에 녹아 있는 미네랄은 대부분 사람이 흡수 할수 없는

무기미네랄(inactive mineral)이며, 인간은 유기미네랄(active

[ 건강칼럼 ]

mineral) 만을 흡수 할수 있다고 한다. 무기미네랄은 식물만이 필요로

하며, 광합성 작용을 통하여 유기미네랄로 바뀌게 된다.

미네랄에 관한 세계적인 과학자인 헨리A. 슈레더 박사는” 물속에 든

미네랄은 식품속에 든것에 비해 중요한 것이 아니며 미네랄 결핍에

걸리는 일은 없다” 고 했으며, 아메리칸 저널지도 “인체가 필요로하는

미네랄은 거의가 음식을 통하여 충족 되며 음료수를 통하여 되는것은

아니다” 라고 하였다.

브래그,워커,배닉 박사 등은 “ 미네랄은 반드시 음식에서 흡수 해야지

물속에있는 무기미네랄을 섭취할 경우에는 몸속의 중추기관을 헤치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경고 하고 있다. 만약에 아직도 물을

영양제로 생각하고 마신다면 매일 엄청난 양의 물을 마셔야 할것이다.

멸치 한마리 정도의 소량 1% 유기미네랄을 섭취하기 위해서 물 3000

톤을 마시려는 사람은 아마 없을것이다.

“살아있는 물이란 세균이 살아있는물이며, 죽은 물은 존재 하지

않으며, 오직 물은 깨끗한 물과 오염된 물만이 있을뿐이다.”

문의:408-202-3763

Page 26: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26 I ♥ SF Journal

Sun Ae Kim, Staff Columnist

Phd student at UC Irvine

How I got into UC Berkeley with a full scholarship (Regent’s and Chancellors’ Scholarship) when I was 15

Yup, that’s me!

The truth is, I had aimed for Stanford for the past four years

before I was applying to college. My parents were extremely

poor and couldn’t even afford my textbooks as they were

first-generation immigrants who could not speak the English

language with proficiency. They didn’t know enough about

the US school system to be able to help me navigate through

the application process for acceptance to schools like Stanford,

Yale, Harvard, Princeton, etc. Growing up, UC Berkeley was

my last choice – my “safety school” – if you will. I had completely

dreaded the thought of going to UC Berkeley until I realized

that it was the best option I had available to me. At that point,

I decided to embrace the wonderful opportunity given to me

and change my attitude towards college. It didn’t work as well

as I had intended, and the consequences followed. I’ll go into

these details at a later post.

The funny thing is that during my interview for the RCSA

scholarship (which provides a decent stipend for all living

expenses as well as a full scholarship for tuition and insurance

purposes), I didn’t put forth much effort into the RCSA

interview. Yet I was somehow still selected. I had already had

my Yale interview, a two and a half hour discussion, during

which I was being convinced to choose Yale over Harvard with

the interviewer’s assumption that I would be admitted to both

without a doubt. Our conversation began with his flat-out

statement that he had looked over my stats and my statements

and remarked that I was a top candidate that would be,

without a doubt, admitted to the school. After my interview,

he even proceeded to follow-up with an email stating that

“Presumably I am not supposed to say this to an interviewee,

but rest assured, I will make it clear to the committee that

they are utterly out of their minds if they don’t admit you.” So,

having the knowledge that I had an in at Yale made me very

reluctant to be dishonest by stating that Cal was my number

one choice of school. At my UC Berkeley RCSA interview with

Professor Matt Welch, MCB department, when I asked why I

wanted to attend Cal. I said I didn’t and that I was likely going

to attend Yale. Yes, it was snobby of me, and I was young. I

wish that I had said things more respectfully, or as maturely as

possible. But I just didn’t feel that UC Berkeley was the right

fit for me. I knew that talking about Yale would obviously

decrease my chances of getting the RCSA scholarship as it is a

selective narrowing process from >60,000 applicants to 1,000

to 200 scholarship invitations to applicants. I am still surprised

about why I had been selected as an RCSA scholar. I am still

surprised and grateful about the words of encouragement

and confidence I received from my Yale interviewer, who still

remembers me and keeps in contact with me when I ask him

for advice or help on things despite a busy schedule.

In high school, I decided to graduate in three years because I

had taken community college classes every quarter since the

8th grade. When I was 12, I started taking classes at Santa

Monica College. I had enough credits to graduate early, and

I felt that I had learned as much as I could have from high

school. So, I graduated from Santa Monica High School in 3

years at the age of 15. My IQ had been tested by my school

district when I was 8, and I scored above the 99.9% (> 3 SD

above the mean). School was boring when the pace was so

slow and remedial, and so it was the right choice for me at the

time to graduate early.

PEOPLE & LIFE

Page 27: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27I ♥ SF Journal

항노화, 피부 관리, 탄력 증가를 위한 최고의 치료:자가혈(PRP) + 프로 프렉션 동시 구입시1회 1450불 - 정규 가격2000 (자가혈 1250 + 프로 프렉션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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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프렉션이란?

피부관리를 위한 레이저중 프로 프렉션은 분절형 레이저 부분

박피술로, 미국 SCITON(사이톤)사가 만든 세계 최고 어비움레이저를

이용하여, 더욱 정확하고 깊은 층까지 에너지를 전달하고 속도 또한

빨라진 부분박피술로 보다 향상된 피부 성형이 가능해졌습니다.

부분 박피술로 주변 열조직 손상없이 표피를 층층이 섬세하게

박피함으로서, 상처 회복이 기존의 CO2 레이저보다 더 빨라졌으며

콜라겐과 탄력층의 조직복구를 더욱 더 촉진함으로써 아름다운

피부를 만듭니다.

아름다운 피부를 가꾸고 싶은 모든 남녀들이 꼭 한번 쯤 해 보셔야

하는피부관리중의 하나이며, 특히 잔주름과 깊은주름 완화, 상처흉터,

여드름흉터, 주근깨, 갈색반점, 그리고 노화와 햇볕노출로인한

피부현상 등의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치료 가능한 피부타입은 대부분의 피부가 가능하며, 가장 인기있는

치료부위는 얼굴, 목, 가슴과 손입니다.

시술은 오피스에서 가능하며, 빠르고 편안한 시술입니다. 15-30분에

가능한 시술이며, 마취크림이 시술전에 도포될 수 있습니다. 시술

횟수는보통 1-4번이며 4-6주 간격입니다. 필요와 시술깊이에 따라서

횟수가 달라집니다. 치료가 가벼우면 더 여러번 받고 치료가 깊으면 덜

자주 필요합니다.

[ 피부미용 칼럼 ]

치료후 곧바로 가벼운 홍조, 햇볕에 노출후와 비슷한 열손상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1-3일 지나면 괜찮아지고 대부분 1-2일 안에

화장을 할 수 있습니다.

치료후 지시를 따르는 것은 치료 성공결정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레이저 치료 전 1달, 치료 후 1달간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며, 또한 동양인들에게 많은 치료후 피부착색을 예방하기

위한 크림을 치료 전. 후 1달간 바르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치료후

재발하기 쉬운 피부 발진을 예방하기 위한 약을 수일간 복용하는 것도

치료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일정한 강도 이상의

선블락을 사용하는 것도 또한 태양으로 인한 손상과 노화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필수입니다.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서 프로 프렉션을 다른 시술과 병합할 경우

상승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BBL™ + ProFractional(비비엘과 프로프렉션) - 사이톤사의

BBL치료는미백효과를 증진시키며 피부에 활력을 더함으로서

프로프렉션의 탄력증가와재생효과가 더욱 더 증진됩니다..

PRP+ ProFractional(자가혈과 프로프렉션) –자가혈주사 또는 자가혈

도포시 프로프렉션의 탄력과 피부 재생의 효과는 훨씬 더 상승됩니다.

(문의:(408)293-0801)

박미란 의료원 제공

Page 28: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28 I ♥ SF Journal

얼마만큼이 나의 몫일까 인생에서,,,,

오랜만에 영화를 보며 한참을 울었다. 오로지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책임을 위해 희생하며

온갖 힘든 일을 하다, 나이

들어 뒤돌아 보든 어느 날

꿈속에서 만난 아버지께

이야기한다. 당신이 등

뒤에 매어 주신 - 나의 몫에

온 힘을 다했다고 응석

부리며, 참으로 힘들었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이었다. 나

자신의 감정까지 덧붙여서

제대로 이입하며 그냥 눈물이

흘러내렸다.

내게도 분명히 버티며

지켜가며 최선을 다해야 하는

나만의 몫인 인생이 있을 것이다. 혹 아직도 그 몫이 무엇인지 제대로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하며 글 김해연

김해연의 그림과 함께하는 수필

PEOPLE & LIFE

김해연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월간 한국수필 2009년 제178회 신인상 수상

408.378.824019079 Cox Ave. Saratoga, CA 95070DOLPHINS POOL SERVICE

찾지도 못한 체 헤매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 조바심내지만, 아마

지금의 오늘 이 자리가 진정 나의

몫이라고 여기고 싶다. 귀찮고

힘들어도, 그만두고서 숨고

싶어도, 끝까지 묵묵히 천천히

진심으로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나도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내게

주어진 몫을 다하였다며 자랑하게

될 거라 믿고 싶다. 그 어떤 다른

선택보다 당신이 주신 그 길이

옳았다고 자신하면서.

그래, 얼마만큼이 나의 몫인지

모르겠지만, 떠나야 하는 그 어느

날. 그동안의 많은 일 과장하며,

정말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끝냈다며 마음껏 응석 부릴 수 있으면 더 좋겠다.

Page 29: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29I ♥ SF Journal

<에밀리 디킨슨> 미국의 여류시인, 사후에 출판된<전 시집>에 의해 그녀의 진가가 알려져 19세기 대표적 영상주의 시인으로 각광받았다 그녀의 할아버지는변호사였으며 유명한 앰허스트 대학을 세웠다. 아버지 역시 변호사로 이 대학의 재정을 담당했으며, 연방 하원의원이였다. 디킨슨 집안은 대대로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가문으로 꼽혔다. 어머니는 부드럽고 신앙심이 깊었으나 우울증으로 인해 자녀들에게조차 따뜻한 애정을 보이지 않아 가족 사이에서도 서로 애정을 표현하는 법이 없었다. 후에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기는 늘 어머니 없는 아이같이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일생 미혼으로 지내면서 자신이 태어난 매사추세츠주의 앰허스트에서 은둔생활을 하며 사회 접촉을 피했기 때문에 “앰허스트의 수녀”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그녀는 일생 1천 8백 편 이상의 시를 쓰고 가다듬었지만 생전에는 외부에 시인으로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의 시는 많은이들에게 감동을 주어 19세기 대표시인으로 꼽힌다.

그렇다. 더구나, 세월과 더불어 알수 있는 것은 점점 더 많아진다. 특히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앉아서 친리, 서서 구만리가 보인다. 뿐이랴, 오해도 진실도 세월이 해결해 주며, 연륜과 함께 보이는, 수용할수 있는 가슴은 커가고 익어만 간다.이렇게 삶의 지도가 눈앞에 펼쳐지니 삶은 촌음, 촌음이 축제의 연속이다. 하여, 고통도 아픔도 가난도 축제속에 용해되고 만다. 때문에, 또한, 삶은 감사의 연속이다.

나는 황야를 본 적이 없어요

나는 바다를 본 적이 없어요

그러나 나는 알고 있어요

히이드가 어떻게 생겼는지

파도가 어떤 것인지.

나는 하나님과 이야기해 본 적이 없어요

하늘나라를 가 본 적도 없어요

그러나 나는 그곳을 분명히 알고 있어요

마치 그 곳 지도를 받은 것처럼.

I Never Saw a Moor.Part Four: Time and Eternity, XVIIComplete Poems. 1924

I never saw a moor,

I never saw the sea;

Yet know I how the

heather looks,

And what a wave must be.

I never spoke with God,

Nor visited in heaven;

Yet certain am I of the spot

As if the chart were given.

신예선과 감상하는 세계 명작 시 글 신예선 소설가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 1830-1886)

나는 황야를 본 적이 없어요.

Page 30: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30 I ♥ SF Journal

[ 알뜰살뜰 비즈니스 정보 ]

미주 내 한인 비즈니스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일식집.

일본인들 보다 오히려 한인들이 운영하는 업소가 많을 정도로

일식집들이 즐비하지만 제대로 된 스시와 사시미를 만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간단한 스시롤이나 우동국물이야 웬만한 업소들도 다들 어느정도의

수준은 갖추고 있지만, 각종 생선마다의 특성에 따라 어떻게 썰고

요리하느냐에 관한 것은 오로지 스시맨의 칼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 SF저널은 독자들에게 쇼핑정보를 제공하고 한인 비즈니스의 홍보를 위해 ‘알뜰살뜰 비즈니스 정보’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올바른 상거래를 위해 검증된 업체만을 선정해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글 박성보 기자

오직 스시맨 한 길 37년 - 오클랜드 스시야 스시

작년 11월부터 새로운 주인이 서브하는 오클랜드 스시야 일식당을

찾았다. 이제 머리 희끗한 중년이 되어 스시바에서 반갑게 손님을

맞이하는 영원한 스시맨 김기성씨.

그의 스시맨 경력은 무려 37년이나 된다.

부산의 서라벌호텔 주방에서 시작된 그의 일식인생은 2000

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 콩코드지역의 하토바, 프리몬트지역의

니조켓슬에서 계속 이어졌다. 스시쉐프로서의 김기성씨는 한국인

손님들 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김 상’이라는 정통스시맨으로 잘

알려져있다.

“스시는 생선을 어떻게 구입하고 관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시작된

스시학 강의(?)는 계속 이어진다. “한국인 손님들은 푸짐한 회덥밥,

사시미, 해삼, 멍게 등 해산물을 선호한다”고 말한다.

그의 특기는 손님이 원하는 맞춤형 메뉴가 일품이다.

일명 ‘오마가세’로 불리는 쉐프만의 코스요리를 말한다. 에피타이져격인

사시미셀러드로 시작된 코스요리는 계속되고 스시바의 손님들과

나누는 정겨운 인생얘기도 술잔을 주고 받으며 계속 이어진다.

또 스시맨의 경력과 진가를 알 수 있는 ‘우수쯔끄리’(얇게 회를 뜨는

기술)로 광어회를 내어주는데 처음 맛보는 식감에 감탄사가 연발된다.

무려 50가지가 넘는 스시야 만의 스페셜 롤 도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인근지역의 자동차딜러 직원들이 스시야를 자주찾는 이유도 이

스페셜롤과 깔끔한 벤토박스에 있다고 그는 귀띔한다.

“똑같은 재료로 만들어도 어떻게 데코레이션을 하느냐가 손님들의

보는 맛도 만족시킨다”고 강조하는 영원한 스시맨 ‘김 상’

그가 직접 끓이는 매운탕까지 맛보려면 꼭 예약을 해야한다고 한다.

위치는 오클랜드 브로드웨이와 40가가 만나는 곳, 주유소 건너편

코너에 위치해 있으며 오클랜드 오가네와는 한 블럭 떨어져 있다. 식당

뒷편에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다.

-문의 : (510)658-7904, (925)788-8454

-주소 : 4015 Broadway Oakland CA 94611

Page 31: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31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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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2: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32 I ♥ SF Journal

올해 개정된 세법으로 풀어본 세금보고 유의사항2014년도 개인및 사업체 세금보고시 유의해야 할 조항들을 살펴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이동준공인 회계사

D-A. 건강보험 가입의 예외조항및 벌금내역

이러한 건강보험 강제 가입법에 예외가 되는 경우( 종교적 특수사정,

극빈 경제층, 인디언 주민들 등)에는 세금보고 시 새롭게 만들어진

세금보고 양식, Form 8965( Health Coverage Exemptions )

을 통해 관련 내용을 월별로 보고하고 관계 회사로 부터 보험가입

면제 확인서를 받아 두어 첨부해야 한다.(본인이 서면 설명후

서명날인해도 인정됨) 만약 강제 조항에 관한 예외자가 아니면서

건강보험을 갖고 있지 아니한 사람들은 1인당 $95의 벌금이

부과되며 미 연방정부가 정하여 주는 연간 최저소득수준(Family

Poverty Line)을 초과한 금액의 1%(단, Bronze Plan의 전국평균

보험료인 $204.00을 초과할 수 없음) 가운데 보다 높은 금액이 최종

벌금액이 된다. 그러나 납세자의 Bronze Plan 보험료가 가계수입의

8%를 초과하면 벌금을 면제 받을 수 있다.

D-B. 건강보험료 연말 정산 과정

만약 납세자가 고용주의 보험이나 주정부 운영 보험회사에 가입하지

않고 순수하게 일반 보험회사로 부터 건강보험 혜택을 받기로 하고

소정의 보험료를 지불하였고 연방정부지정 연간 최저소득수준의

138%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면 1년간의 추정치 보험료 지급액

총액과 실제 2014년도 연간 소득에 기준둔 보험료 연간금액과의

초과금액에 대해서는 새롭게 만들어진 Form 8962(Premium

Tax Credit)이 추가로 세금보고 양식 1040에 첨부되어야 한다.

이같은 건강보험료 초과 지불액 환불절차에는 새로운 양식, Form

1095-A(Health Insurance Marketplace Statement: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보험의 내력과 월별 지불상황 요약등 )이 반드시

근거서류로 뒷받침 되어야 한다.

E. 자동차 마일리지 표준공제

사업용으로 운행된 자동차 마일리지는 연방정부 및 CA 주정부

모두에게서 1마일당56.0 cents , 자선활동용인 경우 14 cents,

의료/ 이사의 경우 1마일당 23.5 cents를 공제 받게 된다.

F. 탐구 실험비용 크레딧 청구가능

연방정부나 주 정부는 기업체가 연구활동및 실험활동에 든 비용을

경비처리 해 주며 구태여 직업창출 단계까지 안 가도 순수한 품질

향상에 든 금액을 긍정적으로 처리해 줌

G. 해외 근로 소득공제

해외에서 대부분 체류하면서 근로소득(Earned Income)을 올리면

최대 $99,200까지 연방정부에 대한 소득공제가 되지만 CA주

[ 회계칼럼 ]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음. 부부가 동시에 해외체류하면서 소득을

올리면 최대 $198,400까지 연방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H. 장기 의료 간호보험( Long-Term Care Insurance)

이 보험에 납입한 보험료는 Schedule A 소득공제 계산에 포함되는데

70세이상 개인은 $4,660, 60-70세 사이는 $3,720, 50-60세

사이는 $1,400, 40-50세 사이는 $700.00, 그리고 40세 미만은

$370을 의료비 소득 공제에 포함시킬 수 있다.

I. 섹션 179 공제와 보너스 감가상각 혜택 연장되었음

사업용으로 구매한 신형.구형 자산은 연방정부에서 총금액

$500,000까지는 일시 소득공제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

세법 179조), 주 정부에서는 최대 $25,000까지 허용하고 있다.

그리고 새로 구입한 장비에 대한 감가상각 처리에서 첫해에

무려 구입금액의 50%를 비용처리 할 수 있도록 허용되었음.

또한 일정 자격을 갖춘 부동산(음식점등) 구매시 당초 39년

동안의 감가상각기간 대신에 현실적인 15년간 Straigjt-Line 균등

감가상각이 가능하도록 연장되었다.

J. NOL(순수영업손실액)의 Carry Forward /Carry Back

연방정부는 늘 NOL 의 면세 혜택을 허용했으나 CA주정부는

과거 한때 NOL 면세 조항을 인정않다가 최근에 다시 면세혜택을

허용하고 있다. 2013년도의 NOL 50%, 2014년도의 NOL 70%,

2015년도 이후의 NOL 100%를 2년전 소득과 상쇄할 수 있다. 못

써먹은 NOL은 향후 20년간 써먹을 수 있게 된다.

K.1031 Exchange 부동산 연간 보고 의무

CA주정부는 1031 교환 투자용 부동산 소유주들이 매년 그 부동산과

소유주에 관한 기본 정보를 주 정부에 보고하도록 의무화 시켰다.

부동산 교환은 45일이내에 어떤 대체 부동산이란 걸 공지하여야

한다.

L.해외 자산에 관한 2가지 연방정부 보고서 작성의무

해외에 금융자산을 가지고 있는 납세자들은 과거 TD F 90-22.1

대신 Form 114(FinCEN: Report of Foreign Bank and Financial

Accounts)를 매년 6월 30일까지 IRS 가 아닌 BSA E-Filing System을

통해 반드시 e-filing 해야 한다. 이에 반해, Form 8938( Statement

of Specified Foreign Financial Assets)은 상기 보고서와 별도로 IRS

에 세금보고시 또는 연장신청기간내에 보고하면 된다.

글 이동준

문의:408-691-5789

謹賀新年: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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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3: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33I ♥ SF Journal

謹賀新年: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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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4: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34 I ♥ SF Journal

생활속의 친근한 한방건강 가이드로 환자분들의 건강을 지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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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명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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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 한방치료로 한방에 잡자!

오늘은 허리디스크증상으로 허리통증과 다리저림이 왜 나타나는

것인지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허리통증이 있으면 허리디스크증상이라고 한번 쯤은 생각하실

겁니다.하지만 ‘나는 아니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죠.허리통증은 우리 몸에서 보내는 적신호로, 허리건강이 위험함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즉, 허리통증이 있으면 이미 허리디스크증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만약 허리통증이 2주이상 감소되는 경향없이

지속 된다거나,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허리가 뻣뻣하고 아픈

조조강직감을 자주 느낀다면 허리디스크증상일 수 있습니다.

다리 저림은 허리통증 만큼이나 대표적인 허리 디스크증상입니다.

허리디스크 증상으로 다리저림이 나타나는 이유는 바로 돌출된

디스크가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디스크는 한쪽으로 돌출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한쪽

다리저림이 나타나게됩니다.

허리통증, 다리저림은 우리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허리통증과 다리저림은

대표적인 허리디스크증상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이런 증상들을 가지고 있다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노경희 원장UC버클리 졸업

[ 한방 칼럼 ]

만약 허벅지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거나, 까치발을 들고

걸었을 때 다리가 저릿하고 아파 걷기 힘들다면 허리디스크증상을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허리디스크의 근본원인은 오랜 시간 받아온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퇴행되어 약해지고 기능이 떨어진 허리주변 근육과 인대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근육과 인대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를 해야만 하는데, 이렇게 근본원인을 해결하여

허리디스크증상을 치료를 한방치료와 카이로프렉틱(추나)와 함께

보존요법 치료로 치료의 후기가 좋은예가 많습니다.

침, 이완추나, 한약 등이 포함된 비수술 한방치료를 통해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 및 강화 시켜주는 치료를 통해

허리디스크증상을 빠르게 해결합니다.

Page 35: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35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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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6: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36 I ♥ SF Journal

이민철 (William Lee)뉴욕라이프 어소시에이트

[ 재정칼럼 ]

유산상속 계획 1

무제한 배우자 공제

이는 효과적인 전략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상속 계획의

해법은 아닙니다. 생존한 배우자가 상속세 없이 재산을 이어받을

수는 있지만 배우자가 사망하면 그 유산은 여전히 상속세의 대상으로

남게 됩니다. 그러므로, 무제한 배우자 공제의 혜택을 이용할 경우

궁극적으로 상속세를 없애지는 못 합니다. 단지 상속세를 연기하는 것

뿐입이다. 결국 상속인들 - 대부분의 경우 자녀들 - 이 상당한 규모의

상속세 고지서를 납부해야 하는 짐을 떠 맡게 됩니다.

통합 크레딧

통합 크레딧은 상속인으로 하여금, 정해진 금액에 상당한 액수만큼

사망시 상속세의 부담 없이 상속재산을 이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기혼자의 경우, 본인과 배우자 각각 통합 크레딧의 자격이

주어집니다. 기혼자가 아니더라도, 통합 세금 크레딧을 잘 활용 한다면

상속세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일 유산 상속 계획이 “부유하고 명성있는 사람들의 생활 양식”에 등장하는 개인들에게만 선택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러한 잘못된 개념은 상속인에게 큰 손실을 줄수도 있습니다. 2001년의 경제 성장 및 세금 경감

조정법(‘EGRTTA’)에 의하여 상속세는 점진적으로 줄어 들다가, 2010년 한 해 동안은 상속세가 잠정 폐지

됩니다. 그런후, “기한만료” 규정에 의거, 2011년 1월1일부터는 EGTRRA 이전의 법이 다시 발효 됩니다.

생존시 돈이나 재산을 증여함으로써, 증여 재산에 대해 발생하는

소득이나 가치의 증가가 사망시 유산의 일부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연방 상속세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게 됩니다.

크레딧 우회 신탁

상속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은 통합 크레딧과 부제한

배우자 공제를 적절히 배합하는 것 입니다. 크레딧 우회 신탁은 다음과

같이 운영됩니다. 각각의 배우자는 먼저 사망한 배우자가 그의 재산을

사망 시점에서 적용되는 통합 크레딧 금액까지 상속인에게 재산을

남겨 줄 수 있도록 신탁을 설정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 상담하시기를 원하시면

뉴욕라이프 이 민철 (William Lee (408)707-8891)로

한국어 서비스 (408) 802 - 0124 로 문의 하여주십시요

연락주시면 성실히 답변하여 드리겠습니다.

미래에도 좋은 일을 계속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가족은 항상 당신 삶의 일부 입니다.

이 민 철Minchul "Bill" Lee

New York Life Insurance Company425 Market St. 16th floor, San Francisco, CA 94105

영어 : 408-707-8891한국어 : 408-802-012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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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7: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37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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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8: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38 I ♥ SF Journal

TREND

전통적으로 미국 드라마들은 9월에 새롭게 선을 보인다. 하지만 최근에는 넷플릭스나 야후 등에서 드라마 제작에 나서면서 공개시기에 대한 법칙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시청자들 또한 드라마가 재미만 있다면 언제든 시청하겠다고 나서고 있고 그래서 상반기에도 많은 신작 미국 드라마가 공개 되고 있다. 새롭게 선을 보이는 드라마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모아보았다.

신작 미국드 라 마

2 0 1 5

글 조원희 기자

Page 39: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39I ♥ SF Journal

Fresh Off the Boat2월 4일, ABC

아시아계 이민 가족을 배경으로 하는 코미디인 프레쉬 오프 더 보트는 방영 이후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프레쉬 오프 더 보트의 원작은 유명 쉐프인 에디 황의 자서전이다. 항상 힙합스타일의 옷을 고집하는 그는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로서 생활을 하다가 자신의 꿈을 찾아 코미디언이자 쉐프로 변신한 인물. 그의 자서전은 이민 가족들이 미국 생활에 적응하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다룬 작품으로 인기를 끌었었다. 프레쉬 오프 더 보트는 이민 온지 얼마 안 된 사람을 일컫는 속어이며 드라마의 내용은 제목에 걸맞게 아시아계 이민자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는 어린 에디 황의 가족이 워싱턴DC에서 올란도로 이사가면서 벌어진다. 전혀 다른 환경에 적응하면서 벌어지는 코믹한 소동을 담고 있다. 최근 특정한 인종 간의 다른 문화를 소재로 한 코미디들이 많이 선보여 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는 지난해 방영되어서 호평을 받았던 블랙키시도 있다. 흑인가정이 주로 백인들이 사는 부촌에 정착하는 과정을 그린 이 드라마가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비슷한 소재를 다룬 프레쉬 오프 더 보트도 많은 기대를 모았었다.프레쉬 오프 더 보트에서 또 눈에 띄는 것은 주연배우다. 디 인터뷰에서 김정은을 연기했던 랜달 박이 주연으로 캐스팅 되었다. 김정은을 연기할 때 와는 전혀 다른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아내 역을 맡은 콘스탄스 우와의 호흡도 발군이다.

Empire1월 7일, FOX

상반기에 처음 등장해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드라마를 꼽으라면 단연 엠파이어일 것이다. 음악드라마를 표방한 엠파이어의 주무대를 엠파이어 엔터테인먼트라는 음반제작사다. 엠파이어 엔터테인먼트는 뉴욕 증권 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거대한 규모의 회사. 파이어 레코드의 수장인 루시우스가 3년 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3명의 아들이 이 회사를 물려 받기 위해서 노력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주변 인물과 전 부인 등이 끼어들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하게 흘러간다. 엠파이어가 방영하는 시간대는 모던패밀리와 크리미널 마인드 등 시청률과 작품성 모두 최고를 이어온 전통의 강자들이 방영하고 있다. 하지만 엠파이어는 방영 2주 만에 두 드라마를 제치고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부분은 드라마 중간 중간에 삽입되는 힙합과 R&B 노래들이었다. 뮤지컬과 같이 인물들의 감정을 절절히 대변해 주는 노래들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주로 R&B와 힙합 전문 음반사에 대한 이야기니 만큼 아프리카계 미국인 배우들이 주로 출연하는데 평소에 TV에서는 보기 힘든 화려한 출연진이 매우 인상적이다. 아이언맨과 프리즈너스 등의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던 테렌스 하워드가 루시우스 역으로 출연하며 배우이자 가수인 퀸 라티파 등도 극에 완전히 녹아들고 있다.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기세를 보여주는 엠파이어는 과연 어떠한 결과를 남기게 될까?

CSI Cyber3월 4일, CBS

수사드라마의 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봤을 전설적인 드라마 CSI 과학수사대가 또 다른 스핀 오프 시리즈를 내놓는다. 바로 사이버 세계에서 벌어지는 범죄에 대해서 다루는 CSI 사이버다. CSI는 최근까지도 라스 베가스, 뉴욕, 마이애미 등의 스핀오프 시리즈를 방영했었는데 지역적인 구분이 아닌 범죄의 형태로 구분해서 시리즈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SI뉴욕이나 CSI마이애미 등이 높지 않은 시청률로 인해서 이미 종영한 상태인데 CSI 사이버가 과연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최근까지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수사물들은 사실 수사대로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가 극의 재미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CSI 사이버는 어느 정도의 재미를 보장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고스트 앤 크라임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였던 패트리샤 아퀘트가 수사대의 리더로 나오기 때문이다. 199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도슨의 청춘일기에 나왔던 제임스 반 데어 빅이나 바우와우라는 래퍼로 더 알려진 쉐드 모스 등도 출연한다. 어딘지 모르게 기묘한 조합이지만 이러한 의외의 조합이 주는 매력이 있다. 사이버 범죄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그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사이버상에서 타인을 모욕하는 행위가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에 오른다. IS 등의 테러집단이 SNS를 자신들의 범죄에 이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실상황에 비춰볼 때 CSI 사이버는 시의적절한 소재를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수사물들과 어떠한 차별점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12 Monkeys 1월 16일, SYFY

공상과학을 전문으로 다루는 SYFY 채널에서 야심 차게 12몽키즈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테리 길리엄의 영화로 잘 알려진 12 몽키즈는 20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세련된 영상미와 스토리를 자랑한다. 어딘지 모르게 불안감을 자극하는 탱고 풍의 배경음악을 기억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비록 주연배우였던 브래드 피트와 브루스 윌리스는 출연하지 않지만 높은 퀄리티를 가진 TV 드라마로 복귀는 많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기본적인 줄거리는 영화와 거의 동일하다. 바이러스로 인해서 인류가 멸절의 위기에 쳐했고 이 때문에 살아남은 극소수의 사람들은 지하로 대피를 해서 살아가게 된다. 2043년의 암울한 미래에서 바이러스가 퍼졌던 옛날을 바꾸기 위해서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주된 이야기다.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TV판 12몽키즈의 주인공은 타임머신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서 가야 했던 시간대가 아닌 곳에 가버렸다는 것. 잘못된 시간대에 갔기 때문에 주인공은 여러 가지 일을 겪게 된다. 2년 밖에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인류의 멸절을 불러올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는 임무를 띤 주인공 콜과 2013년에서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박사 캐시는 기묘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협력해 나가게 된다. 12몽키즈는 전체 시청자가 1000만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실망스러운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니아 층에는 확실히 어필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F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볼만한 드라마다.

Page 40: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40 I ♥ SF Journal

Bloodline3월 21일, 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로 엄청난 비평적 성공을 거둔 넷플릭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다. 블러드라인이라는 제목답게 한 가족을 중심으로 하는 드라마이며 아름다운 키웨스트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가족의 이야기라고 해서 훈훈한 패밀리 드라마를 생각했다면 오산. 정으로 뭉쳐 있는 것처럼 보이는 가족의 평안한 일상이 얼마나 쉽게 깨어지는 지를 보여주는 미스터리 드라마에 가깝다. 이야기는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 있었던 첫째 형이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고향에 있을 때도 항상 문제만 일으키던 형이 갑작스레 돌아오자 가족은 물론 동네사람들 까지도 경계한다. 주인공은 형사이자 가족을 이끌어나가는 존재로서 집안을 지키려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집안의 비밀들과 추악한 진실들이 드러나게 되면서 사건은 점점 더 꼬여만 간다.사건이 진행 되면서 점점 더 거대한 비밀에 다가가는 이러한 구조의 드라마는 항상 스릴을 선사한다. 그리고 이런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서 최고의 호평을 받았던 드라마 중 하나가 FX네트워크에서 방영됐었던 데미지스다. 데미지스는 변호사 세계의 추악한 뒷거래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였고 흥행과 비평 양쪽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블러드라인은 데미지스의 제작진이 다시 뭉쳐서 만든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이에 더해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츠에 출연하면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카일 챈들러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하우스 오브 카드를 잇는 탄탄한 드라마가 될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Daredevil4월 10일, 넷플릭스

2015년에 방영이 개시 될 작품 중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데어데블은 지상파 방송국이 아닌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이미 지난해 마블 스튜디오는 데어데블을 필두로 하여, 루크 케이지, 아이언 피스트, 제시카 존스 등의 시리즈도 제작한 뒤에 이 모든 영웅을 합친 디펜더스까지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언급된 히어로들은 대부분 거리의 악당들을 상대하는 이른바 스트리트 계열의 영웅들로 디펜더스는 도시를 지키는 새로운 어벤저스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데어데블은 이미 2002년 밴 애플렉 주연으로 한 차례 영화화된 바 있지만 기대 이하의 흥행성적만을 남겼다. 이번에 13편으로 제작되는 데어데블은 어벤저스 등 마블의 영화들과도 세계관을 공유하기 때문에 마블의 팬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인공인 데어데블 역에서는 보드워크 엠파이에어에서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찰리 콕스가 캐스팅 되었으며 그의 숙적인 킹핀역에는 로앤오더에 나왔던 빈센트 도노프리오가 출연한다. 데어데블은 마블의 슈퍼히어로 중에서도 가장 어둡고 음울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밴 애플렉 주연의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도 이러한 캐릭터를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번 드라마는 나블 스튜디오가 직접 제작하는 만큼 데어 데블의 캐릭터를 제대로 살려서 제작될 것이며 뉴욕을 배경으로 한 현실감 넘치는 스트리트 액션이 곁들여질 것이다. 이미 인터넷 상에서는 예고편이 공개되어서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이소영치과이소영치과신경치료 / 틀니 / 보철 / 소아치과 / 잇몸치료 / 레이저 치아표백 (1시간내 완성)

레이저 잇몸 수술 / 최신 레이저 시스템 완비 (주사를 놓치 않고 치료)Invisalign / Implants

미용치과 / 일반치과 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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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408) 246-59592771 El Camino RealSanta Clara, CA 95051

Tel (408) 988-77883931 Rivermark PlazaSanta Clara, CA 95054

월 - 금 : 오전 10시 - 오후 7시 토 : 예약에 한함

진료시간

- University of Pacific. School of Dentistry-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 Bachelor of Science: Biological Science- Bachelor of Art Spanish

- Member of American Dental Association- Member of California Dental Association

- United States Dental Institute for Orthodontics(Braces)- Member of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Orthodontics

- Member of American Academy of Dental Implant

완벽하게 소독된의료기구 사용 각종 보험 취급

Page 41: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41I ♥ SF Journal

Agent Carter1월 7일, ABC

2015년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영화는 단연 어벤저스2다. 최근에는 스파이더 맨이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에 출연할 것이 공식화 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들은 스크린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마블 스튜디오가 만든 TV시리즈 에이전드 오브 쉴드는 지난해를 강타하면서 TV까지 그 영향력을 확장시켰다. 이에 탄력을 받은 마블은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이게 되었다. 에이전트 카터다. 에이전트 카터는 전략적 과학 보호기구라는 곳의 비밀요원이다. 캡틴 아메리카에서도 주 악역으로 등장했던 단체 하이드라에 맞서 싸우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의 아버지인 하워드 스타크도 작 중 중요한 인물로 등장을 하게 되며 에이전트 카터와 거래를 하게 된다.194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고전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다. 에이전트 카터는 일반적으로 20화 이상 제작할 만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방영하는 것은 8화에 불과하다. 한화마다 투입되는 예산은 일반적인 드라마의 2배를 훌쩍 넘어간다. 그 만큼 화려한 액션과 아름다운 미술이 조화를 이루어서 눈이 즐거운 드라마로 완성되었다. 특히 마블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요소들이 가득 들어 있는데 아이언맨에서 목소리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비서 자비스가 실제 인간으로 등장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전통적인 수사물에 마블 스튜디오 특유의 상상력을 더한 이 작품의 평가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

Better Call Saul2월 8일, AMC

TV 역사상 최고의 완성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가 스핀오프 시리즈로 돌아왔다. 시리즈 연장이나 극장판 개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올 정도였기 때문에 스핀오프 드라마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브레이킹 베드의 주인공인 월터는 나오지 않아서 아쉬움이 있지만 드라마에서 중요한 인물이었던 사울 굿맨의 이야기가 펼쳐질 에정이다. 사울 굿맨은 브레이킹 배드에서 변호사로 나왔는데 그가 브레이킹 배드에 등장하기 6년 전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의 이야기가 드라마의 주된 소재이다. 마약이라는 소재가 없기 때문에 심심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2014년11월에 방영예정이었지만 계획이 미뤄지면서 많은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2월 초에 이틀에 걸쳐서 프리미어를 진행한 베터 콜 사울에 대한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빠른 전개와 시도 때도 없이 터져 나오는 블랙유머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삼류 변호사였던 지미 맥길이 브레이킹 배드의 사울 굿맨이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주연인 지미 맥길 역을 맡은 밥 오덴커크는 85%의 드라마와 15%의 코미디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라고 이야기 했다. 그의 말 그대로 코미디와 드라마의 적절한 분배를 보여주면서 다시 한 번 브레이킹 배드 제작진의 뛰어난 연출력을 엿볼 수 있었다. 게다가 최근에 시즌 2 방영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개 또한 기대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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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I ♥ SF Journal

The Last Man on Earth3월 1일, FOX

라스트 맨 온 어스는 간략한 스토리 라인만을 봐도 바로 흥미가 생기는 드라마다. 제목 그대로 지구 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시기는 2022년이고 어떠한 이유 때문에 전 인류는 모두 사라졌으며 지구 상에 남은 것은 단 한 사람이다. 심각한 공상과학물이라기 보다는 혼자 남게 된 지구에서 좌충우돌 살아가게 되는 코미디 물에 가깝다. 지구에 혼자 남게 된 사람이라는 설정은 윌 스미스 주연의 나는 전설이다 등을 통해서 이미 보여진 바 있다. 이 드라마 또한 같은 작품을 원작으로 삼고 있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주연을 맡은 윌 포트는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등에서 발군의 코미디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예고편을 통해서 보여지는 그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감탄을 하게 만든다. 뻔뻔스럽게 아무도 없는 마트에 들어가서 음식물을 쓸어 담는 모습이나 황량할 정도로 텅 비어 버린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미국의 국가를 부르는 장면은 이 작품이 독특한 감각의 코미디를 선보일 것이라는 것을 선언하는 장면과 같다. 우려가 되는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주연인 윌 포트가 주로 단역을 맡아온 신인에 가까운 배우이기 때문에 완전히 혼자서 극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하는 의문이다. 윌 포트를 제외한 다른 배우들 또한 출연이 확정 되었고 어떻게 극이 전개되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은 증폭되고 있다.

Battle Creek3월 1일, CBS

배틀 크리크는 제작진의 이름값만으로 본다면 절대 미국 드라마 팬들이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작가는 브레이킹 배드의 제작자 빈스 길리건이며 제작자는 하우스M.D.를 제작한 데이비드 쇼어다. 작가인 빈스 길리건이 10여 년 전부터 구상을 해온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걸출한 제작자 둘이 만났으니 당연히 그 기대치는 최고조다. 브레이킹 배드를 제작하기도 전부터 애지중지 했던 작품이니 만큼 제작자들이 쏟고 있는 애정 또한 대단하다. 스토리는 전형적인 형사물에 가깝다. 미시건의 한 시골 마을인 배틀 크리크에서 일어나는 범죄를 해결해나가는 이야기인데 조금 다른 점이라면 FBI요원과 경찰이 짝을 이룬다는 것이다. 서로 전혀 다른 성향의 두 사람이 부딪혀 나간다는 설정 자체는 일반적인 버디 무비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간다. 배틀 크리크에 있는 경찰서는 매우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경찰서에 새롭게 FBI의 엘리트 요원이 부임하면서 이런 저런 소동이 벌어진다. 이야기 구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적당한 코미디가 가미되어 있다. 발로 뛰는 타입의 형사와 과학수사를 강조하는 FBI 요원의 갈등은 어디선가 본듯하지만 그만큼 검증된 소재이기도 하다. 주연에는 드라마 라스베가스와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출연했던 조쉬 더하멜과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한 딘 윈터스가 캐스팅 되었다. 스토리 자체가 너무 전형적이지 않냐는 우려도 있지만 제작자와 주연 배우의 이름값만을 보면 기대치는 한없이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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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3: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43I ♥ SF Journal

iZombie3월 17일, CW

좀비는 이제 드마라에 있어서 매우 일반적인 소재가 되었다. AMC에서 방영한 워킹 데드는케이블TV의 역사에 남을만한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우리에게 좀비를 친숙한 존재로 만들었고 영화게에서도 세계전쟁Z같은 작품이 나왔었다. 지난 해에는 이러한 좀비붐을 타고 SYFY채널에서 Z네이션이란 작품을 내놓기도 했다. 주로 10대 취향의 작품을 만들어내던 CW는 이러한 경향에 발맞춰서 색다른 좀비물을 제작했는데 바로 아이좀비다. DC의 버티고 코믹스에서 발간한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의 주인공은 좀비다. 하지만 그 사실을 주변에 숨기고 살아가고 있다. 의과 레지던트로서 법의학 연구소에서 일을 하던 주인공은 피해자의 신체 일부를 섭취하면 그들의 기억을 엿볼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되고 이런 능력을 통해서 범죄수사를 돕게 된다.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와중에 또 다른 좀비와 조우하게 되면서 일은 스토리가 뻗어나간다. 원스 어폰 어 타임에 출연했던 로즈 맥아이버는 귀여운 좀비 역할에 제격으로 보인다. 베로니카 마스를 제작해서 수많은 매니아들을 생산했던 제작진들이 아이좀비를 제작하는데 무서운 좀비보다 친숙한 좀비를 내세운 새로운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가을에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방영일정이 좀 밀려서 이제서야 선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과연 이 드라마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에 불어닥친 좀비 열풍을 이어갈 만한 작품이 될 것인가? 범죄를 수사하는 좀비라는 소재가 얼마나 신선하게 받아들여 질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Galavant1월 4일, ABC

디즈니의 자회사인 ABC는 원스 어폰 어 타임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관련이 있는 작품을 꾸준히 만들어 왔다. 최근에는 원스 어폰 어 타임에 겨울왕국의 엘사가 등장하기도 해서 화제를 모았다. ABC에서는 애니메이션과 연계한 TV드라마가 좋은 반응을 얻자 아예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형식을 한 드라마를 내놓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갈라반트다. 갈라반트는 중세의 역사적인 이야기를 재구성 한다는 점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구조를 띄고 있다. 여기에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뮤지컬적인 요소를 더해서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판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물론 동화에 그려진 것과 같은 이야기만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의 디즈니 작품들에서는 보기가 힘든 현실적인 느낌들이 드라마 곳곳에 살아있으며 다소 성인취향의 코미디들도 포진되어 있어서 어른들도 즐겁게 볼 수 있다.디즈니에서도 이 작품에 대한 애착이 대단한지 초호화 제작진을 투입했다. 제작자인 댄 포겔맨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인 라푼젤을 제작했던 바 있으며 음악감독을 맡은 앨렌 맨켄 또한 라푼젤에서 음악을 맡았었다. 앨렌 맨켄은 알라딘, 미녀와 야수, 포카혼타스 등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하기도 했었는데 이를 통해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3번 수상하기도 했다. ABC를 통해서 한창 방영되고 있는 이 작품은 같은 시간대에 심슨 등의 강자가 포진하고 있어서 시청률 면에서 고전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서 시청자들이 쏟아내는 평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Page 44: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44 I ♥ SF Journal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지정, 비수술 척추전문 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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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913.9662151 87th StreetDaly City, CA 9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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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고 터지고 튀어나온허리디스크 목디스크 고통한방(韓方)으로 치료!

영상의학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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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치료 한약

추나수기 및 카이로 교정치료

진료원장 김은혜자생 한방병원 산호세 분원

[ 한방칼럼 ]

연령대 별로 보는 척추 질환

10대 (아동, 청소년기) – 척추측만증: 초등학생은 물론 유치원생까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어린 나이에 허리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어린이의 경우 바른 자세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기 때문에 자연히 자세도 나빠지게 마련이다.

10세 전후에 오는 척추 변형으로는 “척추측만증”이 대표적이다.

아이들로 하여금 정면을 보고 바로 서게 한 후에, 무릎을 굽히지 말고

허리를 앞으로 90도 각도로 숙이게 한 후 관찰했을 때, 한쪽 등이나

허리가 비대칭적으로 튀어나와 보인다면 척추측만증일 확률이 90%

이상이다. 또한 골반과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일 경우에도 척추 측만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척추

측만증일 경우 쉽게 피로해지고 집중력도 떨어지며 허리통증을

호소한다.

주요 원인으로는 비만,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습관 등을 꼽는다.

척추는 우리의 몸을 지탱하고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기둥이다. 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의 건강이 잘못된

자세, 오랫동안 앉아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근무환경, 부주의한 생활 습관 등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 척추

질환은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연령대 별로 가장 많이 나타날 수 있는

척추 질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산호세분원 408-645-8232 / SF 분원 415-913-9662

만약 척추 변형이 발생된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고 고학년으로 올라가면

증상은 더욱 심해져 만성 통증은 물론이고 치료 자체가 어려워 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장 및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30대 – 허리디스크: 척추 질환의 대표질환으로 20~30대의

대학생, 직장인 뿐 아니라, 전 연령층을 괴롭히는 질환이다.

잘못된 자세, 교통사고 등에 의한 충격 등에 의해 요추 혹은 경추의

디스크가 척추 뼈를 이탈하고, 또한 이것이 뒤쪽의 신경을 누르면서

허벅지, 종아리, 발바닥, 혹은 팔 등에 통증, 저림 증상을 가져오게

된다. 허리디스크 환자의 다수는 한방치료, 전문 카이로프락틱 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인 요법으로 몇 개월 내에 증상이 호전 될 수

있으니, 아픔을 참지 말고 속히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계속)

Page 45: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45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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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Z DODGE

소비자만족도 최상

Page 46: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46 I ♥ SF Journal

TREND

임신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요즘 누구나 시도해보는 최신

패션 트렌드는 쳐다보지도 않거나, 패셔너블한 옷장은 그

림의 떡이라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 임신한 기간에도 변화

된 몸매에 맞게 모던하고 섹시하게 옷을 입을 수 있는 방법

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펑퍼짐한 품의 실

내복만 입고 우울해 하고 있다면, 이 기사를 읽고 조금 더

활력이 될 수 있는 스타일리쉬한 임산부 스타일에 대해서

연구해보자.

스타일리쉬한 임산부 패션에 대해서

글 이미란 기자

Page 47: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47I ♥ SF Journal

스타일리쉬한 임산부가 되기 위한 기본 팁 몇 가지

첫 번째, 변화된 몸매와 불어난 살을 감추기 보다는 오히려 드러내는 것이 방법이다. 입덧을 하는 시기가 지나 임신 중기로 접어들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임산부들은 살이 찌기 마련이다. 이때 불어난 살을 감추기 위해 목까지 올라는 답답한 티셔츠나 스웨터를 입거

나 불필요하게 옷을 여러 겹 겹쳐입는다면, 이로 인하여 더욱 몸이 거대해 보이는 부작용을 낳곤 한다. 최대한 목이 드러나는 브이-넥

이나 스쿱-넥 디자인의 상의를 입어주면 시각적으로 좀 더 건강하고 날씬해 보일 수 있다.

두 번째, 볼록 나온 배를 감추려

하지 말고 당당하게 굴곡을 강조

하자. 예전만 하더라도 임산부들

은 임신 후 나온 배를 감추기 위

해 사이즈가 넉넉한 옷을 입는데

급급했다면, 요즘에는 오히려 몸

매의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굴곡

을 강조하는 임산부 패션이 대세

다. 편안하면서도 신축성이 좋은

저지 소재의 레깅스, 탱크 탑, 실

크 소재의 원피스 등을 입어 섹시

하면서도 모던한 스타일을 연출

해 보자. 처음엔 몸매를 드러내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질 지 몰라도,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이 방법이

더욱 전체적으로 임산부 체형의

밸런스를 아름답게 표현해 준다

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될 것이다.

세 번째, 다양한 컬러의 시도를 두려워하지 말자. 임신 한 이후로 블랙이나 그레이 혹은 뉴트럴한

톤의 옷만 고집했다면, 가끔 과감하거나 밝은 색상의 의상을 입어주자. 기분도 좋아질 뿐 아니라

서부의 따뜻한 태양과 잘 어울리는 발랄한 임산부 패션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하는 습관을 기르자. 다양한 액세서리 연출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시선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주는 동시에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임산부 패션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다. 펜던트가 큰 목걸이나, 패턴이 들어간 스카프를 메주는 것도 좋고, 볼드한

뱅글과 함께 가벼운 클러치 백을 연출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Page 48: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48 I ♥ SF Journal

편하면서도 시크함을 잃지 않게 해주는 기본 아이템들

임신 중기에 접어들면서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는 살과 불룩 나온 배로 인해 변화된 몸은 저절로 넉넉한 사이즈의 티셔츠와 배를 누르

지 않는 편안한 바지를 찾게 된다. 문제는 시중에 나오는 임부복들을 살펴보면 딱히 바로 구입을 하고 싶을 정도로 구미가 당기는 임부

복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임산부들의 머스트-해브 기본 아이템에 대해서 알아보자.

둘 째, 블랙 드레스. 임신 중 혹시 파티에 초대받았거나 주일에

교회를 가야 하거나 조금은 포멀한 자리에 초대받았을 때 옷장

을 열어보면 더 이상 입을 수 없는 옷들 앞에 한없이 우울해 지

기 쉽다. 이럴 때 좋은 아이템이 블랙 드레스이다. 실크나 저지

소재 드레스의 경우 몸을 편안하게 감싸며 굴곡을 드러내 주므

로 편한 핏감은 당연하며, 블랙 컬러의 경우 다양한 장소와 때

에 맞춰 재킷이나 액세서리로 분위기를 달리 해줄 수 있으므로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블랙 드레스

의 경우 출산 이후에도 무난히 계속 입을 수 있으므로 이번 기

회에 한 벌 정도 구입해보자.

첫 째, 배를 누르지 않는 편안한 사이즈의 블랙 레깅스. 임신 초

기만 하더라도 배가 나오지 않아 임부복을 굳이 사야 하나 싶어

기존에 입던 요가팬츠를 입거나 심지어는 임신 전에 입던 청바

지도 문제없이 입을 수 있다. 그러나 임신 중기로 접어들면서

부터 하루가 다르게 나오는 배로 인해 청바지는 고사하고 배를

압박하는 요가팬츠 조차도 불편하기 일쑤다. 하의만이라도 꼭

임산부용 하의를 구입하자. 배를 압박하지 않는 100% 면 소

재를 고르고, 기본 검정이나 그레이 한 두벌 구입해 둔다면 출

산 이후까지 편하게 입을 수 있을 것이다. 임산부를 위한 청바

지도 색깔이나 핏별로 다양하게 나와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Page 49: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49I ♥ SF Journal

셋 째, 이너웨어로 받쳐 입기 좋은 티셔츠.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겠다. 이너웨어 티셔츠의 경우 커지는 배의 사이즈를

고려하여 저지소재처럼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를 눈여겨보자.

흰색, 검정, 회색과 같은 기본 컬러로 다양하게 구입해두면 외

출 시 유용하게 입을 수 있을 것이다. 너무 펑퍼짐한 사이즈의

잠옷 같은 면 티셔츠야 당연히 편하겠지만 적어도 외출 시에는

최대한 덜 잠옷같은(?) 좋은 퀄리티의 저지 티셔츠 한 벌 정도

준비해 놓도록 하자.

넷 째, 오버사이즈 디자인의 셔츠. 오버사이즈 셔츠의 경우 임

신 중 일을 하는 여성의 경우 굉장히 유용한 아이템이 될 수 있

다. 직장에 무작정 티셔츠를 입고 갈 순 없으니 하의는 임부복

을 꼭 착용하더라도 오버사이즈 셔츠의 경우 시중에 다양한 컬

러와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으니, 꼭 임부복 브랜드가 아니어

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화이트 오버사이즈 셔츠의 경우 진주

목걸이에 검정색 임산부용 스커트를 입어주면 충분히 포멀한

느낌을 줄 수 있으며, 단순히 임부복 레깅스나 청바지를 입고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캐쥬얼한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강력히

추천하는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패셔니스타들에게 배우는 다양한 임산부 패션

미국 헐리우드 스타들의 유명 스타일리스트인 레이첼 조이

(Rachel Zoe)는 임신 후 부른 배를 감추기 보다는 편안한 소재

와 핏감의 이너웨어를 입고 그 위에 퍼 베스트나 레더 재킷 등

을 매치하여 시크한 락앤롤 룩을 세련되게 연출했다. 유명 스타

일리스트답게 그녀의 다양한 액세서리 연출 또한 눈 여겨 볼 만

하다. 선글라스, 뱅글 외에도 다양한 쥬얼리를 사용하여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검정 의상들에 다양한 생기를 불어넣어 주

었다. 특히, 임신 중에도 하이힐은 포기할 수 없었던 그녀의 패

셔니스타다운 고집에 큰 박수를 보낸다.

유명 미국드라마 ‘가십 걸’의 여주인공이었던 블레이크 라이블

리 (Blake Lively)는 임신 중 여성스럽고 우아한 룩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경우에도 부

른 배를 감추기 보다는 굴곡을 오히려 강조하는 타이트한 스웨

터나 티셔츠를 입어주고, 하의 또한 스키니한 실루엣을 입어주

어 몸매가 날렵해 보일수있도록 발란스를 잘 맞춰주었다. 또 한

밝은 색상이나 화려하 패턴을 입어주어 발랄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퍼 트리밍이 된 숄을 걸쳐주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여성잡지 럭키 매거진의 편집장을 맡고 있는

이바 첸 (Eva Chen)의 패셔너블한 임산부 스타일에 주목해 보

자. 임신 중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키치하고 다양한 룩을 선보인

그녀의 노력과 감각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이다. 임신 중

있었던 뉴욕 패션위크 동안 보여준 그녀의 다양한 임산부 룩은

많은 임산부들에게 영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오프 숄더 디자인

의 드레스들은 그녀의 상큼한 단발머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

며 보는 사람 마저 환해지게 만들고, 사선으로 커팅이 된 화이

트 드레스를 입고 당당하게 걸어가는 사진은 그녀가 과연 임산

부가 맞나 싶을 정도로 멋스러운 도시여성 분위기를 자아낸다.

요즘 유행하는 프린지 스타일의 레더 스커트에 슬립 온 스니커

즈를 신고 클러치를 매치한 룩은 편안하면서도 충분히 트렌디

해보인다. 이바 첸의 사진에 나온 옷들은 출산 후에도 충분히

다양하게 입을 수 있을 정도로 세련되고 트렌디 해보임에 분명

하다. 임신했다고 해서 꼭 재미없는 임부복만 고집하기 보다는

좀 더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 패턴에 눈을 돌려보자. 분명 임신

중에도 옷 입는 재미를 찾을 수 있을것이다.

Page 50: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50 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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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I ♥ SF Journal

탁재훈 이혼소송 중 외도의혹 받아

불법도박 혐의 때문에 현재 방송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예능인 탁

재훈이 외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나왔다. 탁재훈의 외도 의

혹은 현재 이혼 소송중인 탁재훈의 아내로부터 나온 것. 언론에

따르면 탁 씨의 아내 이 모씨는 30대 여성 2명과 20대 여성 1명

에 대해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며 서울가정법원에 손

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확인됐다. 세 여성 중 두 명은 지난

샘 스미스가 그래미를 휩쓸다

영국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샘 스미스가 그래미에서 4개 부문을 수

상하면서 올해 팝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올해의 레코드, 올

해의 노래, 올해의 신인, 그리고 최우수 팝 보컬 앨범 부문에서 수

상하면서 자신이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음을 알렸다. 흔히

‘주요 부문’이라고 불리는 부문을 모두 가져가면서 자신이 대세임

을 입증해낸 것이다. 한편 이미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인 샘 스미스

는 독특한 수상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저를 차서 마음을 아프게

했던 남자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 덕분에 그래미를 네

개나 받을 수 있었어요.”

TREND

연예 단신

2011년부터 지금까지 탁씨로부터 금품제공 등을 포함해 부적절

한 관계를 맺었으며 또 다른 여성은 이혼 소송 기간에 탁씨와 수차

례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이씨는 탁씨가 외도

를 한 여성들에게는 수억원의 돈을 썼지만 가족들에게는 제대로 된

생활비나 양육비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내 이 씨는 이들 여

성 한 사람당 5000만원씩 배상을 요구했다. 한편 탁재훈 측은 이

러한 의혹을 전면 부정했다. 탁재훈 측 관계자는 이러한 주장이 사

Page 51: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51I ♥ SF Journal 51I ♥ SF Journal

스파이더 맨의 귀환

휘트니 휴스턴의 딸 혼수상태

걸그룹 타이니지 활동중단

판권 문제 때문에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영화에 출연하지 못

하던 스파이더맨이 다시 돌아온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스파이더

맨의 영화를 제작해온 소니가 앞으로 마블 스튜디오와 합작하여

영화를 제작할 것이라고 한다. 어벤저스 등을 통해서 스파이더 맨

을 보고싶다고 이야기 해온 팬들은 이러한 소식에 반가움을 표시

하고 있다. 스파이더맨의 귀환시점은 2017년 7월 28일이 될 것

이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던 앤드

류 가필드는 하차할 예정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루머

들이 흘러나왔다. 특히 캡틴 아메리카의 속편인 시빌워에 대한 이

야기가 많았는데 시빌워의 원작에서 스파이더맨이 중요한 역할

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개봉이 예정되어 있는 닥터 스

트레인지,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2 등에도 스파이더맨이 출연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휘트니 휴스턴의 딸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회생이 불가능

한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충격을 주고 있다. 브

라운은 욕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되었는데 애틀

랜타의 에모리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인공호

흡기에 연명하는 브라운이 회생하기 어렵다고 가족들에게 통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휘트니 휴스턴의 전 남편이나 브라운의 아버

지인 가수 바비 브라운은 비통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고 이야기했

다. 크리스타티나 브라운은 1억 1500만 달러가 넘는 휘트니 휴스

턴의 유산 전체를 모두 물려받은 상속인이다. 따라서 브라운이 사

망할 경우 치열한 유산 분쟁이 벌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걸그룹 타이니지가 한국 활동을 중단한다. 타이니지는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 각광을 받고 있는 도희가 속한 걸

그룹이다. 최근 도희의 개인 스케줄이 늘어나면서 나머지 두 멤버

는 태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니지라

는 그룹 자체는 국내 활동에서 큰 성과가 없었고 도희를 제외한

멤버 민트와 제이민이 태국활동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소속사측은 밝혔다. 소속사 측은 절대 해

체는 아니라며 국내 활동을 언제 다시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확실히 잠정적 활동중단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금 사고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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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시계 배터리 교환 / 수리

35년 경력 : 한국(골드 스미스)에서 부터 보석 세공기술

실무근이며 바람을 피웠다면 간통죄로 형사고소를 하면 한 것이

지 왜 뜬금없이 민사소송을 제기하냐고 말했다. 외도의혹은 아내

이씨가 이혼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언론 플레이

라고 이야기했다.

Page 52: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52 I ♥ SF Journal

정혜란 공인법무사

시민권 취득과 포기의 득과 실

미국에 살면서 독수리표 여권을 가지는 것이 한국사람들에게 로망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들어서 한국

과 미국 사이에 금융 전산화가 이루어지고 은행 계좌 신고제가 도입이 되면서 한국에 재산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시

민권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시민권 취득과 포기의 득과 실이 실제적으로 어떻게 다른 혜택을 가

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위의 내용은 법적 조언이 아니며 교육을 위한 목적으로 기재 되었습니다.>

새로운 미래

4320 Stevens Creek Blvd., #268, San Jose, CA 95129 Tel: (408) 316-9254

법무대행 미래에서 도와 드리겠습니다

LDA / Paralegal / Hye Ran [email protected]

리빙 트러스트, 가정법, 이민법, 파산, 소액재판, 법률서류

공인 법무사 정혜란

[ 법무 칼럼 ]

시민권 신청의 연령은 50-60대가 가장 많습니다. 그 주된 이유는

은퇴를 앞두고 은퇴 후의 삶을 염려하기 때문 일 것인데 Welfare

라고 불리우는 Supplemental Security Income에 관한 것입니다.

비시민권자인 이민 신분자들이 SSI 혜택을 받기위해선 적합한

기준 조건에 맞아야 하며 그 수령 기간도 최대 7년동안이기에

영주권 보다는 시민권을 취득하는게 유리할 것입니다. Welfare를

수령함에 있어서도 영주권자는 미국에 들어와서 받아야 하지만

시민권자는 한국에서 직접 받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Social Security 연금을 받고 있는 경우,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 하여도 현재 받고 있는 사회보장 은퇴 연금은

계속해서 지불이 됩니다. 이 경우는 연금 수령인이 더 이상

미시민권이 아니기 때문에 30% 정도의 Alien Taxation 미리

공제하고 나머지 금액을 지불 하는데 미 사회보장 연금은 본인의

근로 활동으로 벌어들인 것이기 때문에 미국 국적을 포기하여도

수혜자격은 계속 됩니다.

30-40대의 시민권 취득은 자녀의 혜택을 위한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 연령대에 계신 분들의 자녀들이 대부분 10대

이어서 부모가 시민권을 취득하게 되면 18세 미만의 미성년자

자녀는 따로 시민권 신청할 필요 없이 부모와 함께 자동으로

시민권을 취득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 18세가 지나게 되면

성인으로 단독 신청을 하여 모든 절차를 거치셔야 합니다.

이외에 시민권자로서 받을수 있는 일반적인 혜택은, 첫째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게되면 미국에서 선거권을 행사 할 수 있습니다.

시민권을 받는 즉시 그 장소에서 선거인 등록을 하실 수 있습니다.

둘째 미국 여권을 가짐으로 해외 출입국시 간소한 여권심사를 받을

수 있고 해외체류시 미국시민으로 더 안정된 신분적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시민권자들은 시민권을 포기하지 않고도 해외 주재 미대사관에서

비자를 연장하는 한 얼마든지 본인이 원하는 만큼 해당 지역에서

해외 체류가 가능합니다.

넷째 영주권자들은 한국에서 가족이나 친지를 초청할 수 없지만

시민권자들은 직계가족 및 형제를 초청할 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약혼이나 결혼을 통해서 빠른 기일안에 배우자를

미국으로 들어오게 할 수 있고 나아가 영주권까지 신청을 해 줄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전번 칼럼에서 말씀드린 생전 신탁( Living Trust)의 경우,

영주권자 배우자에게 상속세 없이 상속할 수 있는 재산 한도액은

$147,000 정도 이지만 시민권자 배우자에겐 $5.4 million 까지

세금없이 상속이 가능한 혜택이 있습니다.

특별히, 50세가 넘으셨고 영주권 취득하신지 20년 이상이

되셨거나, 55세가 넘으셨고 영주권 취득한지 15년이 지나신 분들은

시민권 시험을 통역의 도움을 받아 한국어로 보실수 있습니다. 각자

본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시민권 취득과 포기의 득과 실을 현명하게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Page 53: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53I ♥ SF Journal

Page 54: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54 I ♥ SF Journal

HEALTH

양념게장알싸하게 매콤한 이 맛에 반해 버렸다 !

맛있는 재료

절단 꽃게 Frozen Cut Crab _ 4~5마리

양념장 재료

간장 Soy Sauce _ 1/2컵, 풋고추 Green Chilli Pepper _ 1개, 실파 Scal-

lion _ 2개, 조리 술 Mirin _ 2큰술, 다진 마늘 Garlic _ 1큰술, 다진 생강

Ginger _ 1/2작은술, 고추가루 Dried Red Pepper Powder _ 5큰술, 설

탕 Sugar _ 1작은술, 통깨 Sesame _ 1큰술, 고추장 Hot Pepper Paste _

2큰술, 물엿 Corn Syrup _ 2큰술

만들기

1. 마켓에서 냉동된 절단 게(Frozen Cut Crab)를 구입해서 찬물에

담구어 해동시킨 후 깨끗이 손질한다.

2. 손질한 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 놓는다. 믹싱볼에

준비한 게를 넣고 간장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섞어 절여 놓는다.

3. 마늘과 생강은 손질해서 다져 놓고 풋고추와 실파도 먹기 좋게 채를

썰어 놓는다.

4. 믹싱볼에 간장, 설탕, 고추장, 미린,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물엿을

넣고 잘 섞어 준다.

어느정도 섞였으면 준비해 놓은 풋고추, 실파, 통깨를 넣고

다시 한번 섞어 양념장을 완성한다.

5. 믹싱볼에 절여 놓았던 게를 넣고 완성한 양념장을 넣은 후

젓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섞어준다.

6. 완성한 <양념게장>을 통을 담아 냉장고에 넣어 하루정도 숙성시켜

먹으면 된다.

삼일 간의 <멕시코 여행>을 마치고 국경까지 무사히 도착을 하였다.

국경 근처에 들어서니 무언가가 심상치가 않다. 이미 차들이 꼬리를

물고 몰려 들고 있었는데 차량 행렬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멕

시코 여행을 자주 했던 일행도 이정도로 밀리는 것은 처음 보았다고

한다. 이미 국경까지 6시간 운전을 했으니 모두들 파김치가 되어 있었

다. 검문소까지 가는데만 서너시간은 족히 걸릴 것 같아 보인다.

마지막으로 화장실에 들른 지가 4시간이 지났는데 결국 남편에게 문

<양념게장>은 오래되면 상할 염려도 있고 맛도 떨어진다. 냉장고에 넣어둔

<양념게장>은 완성한 후에 늦어도 2~3일 안에 먹는 것이 좋다.

한국 사람치고 <양념게장> 싫어 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어쩌다 <양념게장>

이라도 무치는 날이면 그 날은 밥을 두배로 지어 놓아야 한다.<양념게장>을 보는

순간 남편과 아이의 눈빛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갓지은 하얀 쌀밥을 한입 입에 넣

고 한손으로 <양념게장>을 들고 먹는다.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양념게장>만 있으면 밥 두그릇도 순식간에 해치운다.

오늘 저녁 밥상은 럭셔리하게 <양념게장>으로 차려도 좋을 것 같다.

제가 발생하였다. 얼굴이 하얗게 변하더니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상태

가 되어 버렸다. 검문소까지는 최소 2~3시간은 더 기다려야 하는데

난감한 상황이 되어 버린 것 이다. 차창 밖을 아무리 둘러 보아도 화장

실을 찾을 수가 없으니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천천히 가기는 하지만

차량이 계속 움직이니 화장실을 찾겠다고 내릴 수도 없다. 결국 한시

간을 더 참고서야 남편은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제가 화장실을 찾아 다녀 올테니 운전대 좀 잡아 주시겠어요” 하고는

Page 55: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55I ♥ SF Journal

Michelle의 약력경희대학교 / 대학원 / 이태리 ICIF / 북경 국제 요리학교전) Senate House 쉐프 / 미주 중앙일보, 여성중앙 칼럼 연재현) 미쉘의 쿠킹클래스 운영 쿠킹클래스 문의 : 562-896-3090구글, 네이버, 다음 검색창에 ‘미쉘의 요리이야기’를 쳐보세요.

맛있는 레시피와 맛집이 궁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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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찜(Braised Seafood)입안으로 바다가 들어왔다.

맛있는 재료

새우 1컵, 미더덕 1컵, 낙지 1컵, 쭈꾸미 1컵, 오징어 1컵, 꽃게 1마리,

홍합 1/2컵, 콩나물 3컵, 청고추 1개, 홍고추 1개, 대파 1대, 미나리 1컵

양념장 재료

고추가루 3큰술, 칠리소스(고추장) 2큰술, 조개 베이스 1작은술, 된장 1

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즙 1작은술, 쌀(찹쌀가루) 2큰술, 국간

장 적정량, 설탕 약간, 후추 약간

만들기

1. 냉동 꽃게를 실온에서 해동한 후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먹기 좋은

크기 로 잘라 놓는다. 미국에서 싱싱한 꽃게를 구하기 힘드니 한국

마켓에서 냉동 꽃게를 구입하였다.

2. 분량의 쭈꾸미는 밀가루를 넣고 문질러 깨끗이 손질해 놓는다.

나머지 재료인 오징어, 낙지도 소금으로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해 놓는다.

3. 미더덕도 흐르는 물에 그대로 씻소 큼지막한 것은 칼집을 준다.

4. 준비한 미나리는 잎과 뿌리를 떼어내 손질해놓는다.

콩나물 꼬리를 떼내어 손질하고 청고추, 홍고추, 대파는 깨끗이

씻어 어슷썰기로 썬다.

5. 커다란 냄비에 손질한 콩나물 한줌을 깔고 그 위에 다듬은 해물을

얹는다. 다시 해물 위에 나머지 콩나물을 덮듯이 넉넉히 얹고

뚜겅을 닫고 끓인다.

6. 콩나물이 숨이 죽을 정도로 익었다 싶으면 양념장, 미나리, 청고추,

홍고추를 넣고 볶아준다.

7. 충분히 볶아졌다 싶으면 쌀가루를 풀어 넣은 물을 넣고 다시 한번

볶아 완성한다.

<해물찜>이 들어있는 냄비째 손님 상에 낸다. 만드는 방법도 크게 어렵지 않지

만 냄비 뚜껑을 열면 비쥬얼이 장난이 아니다. 꽃게에 홍합, 새우 등 각종 해산물

이 들어간 <해물찜>을 보는 순간 환성이 터진다. 여기에 알싸한 소주까지 있으면

미국에 사는 것도 외롭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화려한 <해물찜>에 한번

맛을 들이면 좀처럼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다.

아삭아삭하고 통통한 콩나물에 탱탱한 새우, 꽃게까지 어울려 바다 내음이

물씬 나기 때문이다. 덕분에 모임이 있으면 <해물찜>을 해먹게 되는데 모두들

만족스러운 모임이 된다. 바닥까지 먹고 양념만 남으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볶음밥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남은 양념에 김가루와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바닥이 눌도록 볶아 먹으면

인기 짱이다.

이렇게 먹으면 제대로 손님 대접 했다는 생각이 드니 자주 해먹을 수 밖에 없다.

((후다닥)) 차에서 내려 무작정 뛰기 시작했다. 허지만 아무리 찾아도

화장실이 보이지 않는다. 5분이 지나서야 길 건너편에 편의점을 발견

할 수 있었다. 횡단보도가 어디있는지 따질 겨를도 없이 무작정 길을

건너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갔다. 급하게 문을 열고 들어온 남편을 발

견한 멕시칸 종업원은 하얗게 질려 버렸다. 웬 동양인 남자가 땀범벅

이 되어서 헐떡 거리고 있었으니 말이다. 남편이 화장실을 묻는데 종

업원은 영어를 전혀 알아 듣지 못한다. 손짓발짓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는 겨우 일을 볼 수 있었다.

일을 보고 편의점을 그냥 나올 수가 없으니 음료수 몇가지를 샀다. 지

갑에서 5불을 꺼내 주었는데 달러를 받지 않는다고 손사래를 친다. 종

업원도 많이 놀라 당황을 한 표정이 역력했다. 남편은 음료수를 들고

거스름돈 필요없다고 다시 손짓발짓을 한 후에 편의점에서 나왔다. 그

리고는 다시 열심히 달려 힘들게 우리 차를 찾을 수 있었다. 그 후로 일

본계 편의점에서 휴대용 변기(?)를 사서 차에 비치해 놓았다.

Page 56: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56 I ♥ SF Journal

허진옥 재정 전문가

직장에 다니는 많은 분들은 회사에서 제공하는401(K)나 다른

은퇴플랜을 가지고 있을수 있지만, 자영업자나 일반 개인들은

따로 은퇴를 위한 저축을 준비하고자 하실텐데요. 여러가지 방

법이 있을수 있겠지만, 이달에는 은퇴저축과 함께 절세플랜으로

사용할수있는IRA(Individual Retirement Account)에 대해 알

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RA와 Roth-IRA. 두가지 모두 은퇴를 위한 플랜이지만 다른점

은IRA는 어카운트에 넣는 금액만큼을 올해 Income에서 De-

duction할수 있고 나중에 이 어카운트에서 돈을 꺼내 쓸때 원

금+이자소득에서 세금을 내고, Roth-IRA는 당장 세금 혜택을

보지는 않지만 추후 이자소득에 대하여는 세금을 내지 않게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단, 이어카운트들은 일년에 저축할수있는

Maximum 이 정해져 있는데 매년 바뀔수도 있지만 2015년 현

재는 50세 미만은 $5,500, 50세 이후는 $6,500 까지 불입할수

있습니다. 이때 꼭 알아야할것은 은퇴플랜으로 들어가는 어카

운트들은 59.5세 Rule이 있어 그 이전에 찾아쓰게 되면Income

Tax+ Penalty가 있다는것입니다. 물론 벌금의 경우 예외사항이

있기도하니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은퇴하기 이전에 은퇴구좌

에서 돈을 사용하고자 할때는 담당 회계사나 세무관련 전문가와

상의후에 쓰시기를 바랍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Rule은 RMD(Required Minimum Distribu-

tion)으로 일을 하고 있지 않다면 70.5세부터는 찾아쓰기 시작

세금보고 준비되셨나요? 독자분들은 세금을 많이 내시는 편이신가요? 아니면 돌려받으시는편이신가요?

당연히 돈을 많이 번사람은 더내고, 적게 번 사람은 적게 내는것이 상식아닐까요?

우스게소리로 투자의 귀재라 불리우는Warren Buffet의secretary가 워렌버핏보다 더 높은 Tax Bracket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만, 여기에서의 포인트는 부자들은 어떻게하면 돈을 많이 버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하면 절세

할수 있는지또한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허진옥 보험아름다운 은퇴 지금부터 준비하세요!허진옥 보험이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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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I ♥ SF Journal

IRA(Individual Retirement Account)

어디에서? 어떻게?

[ 보험칼럼 ]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RMD rule Penalty가 있음

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IRA나 Roth-IRA는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정주부도

오픈할수있으며 단, 가정의 인컴에 따라 자격이 안되는 경우도

있을수있으니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하시는것이 좋겠습니다.

어디에서 셋업할수있을까? 은행, 투자회사, 보험회사를 통해 하

실수 있을텐데요, 중요한것은 어디?라기보다는 어떤 이자를 받

는지가 더 중요하겠지요. 이자의 종류로는 고정이자(Fixed), 변

동이자(Variable), 인덱스이자(Indexed)가 있는데, 어떤 이자

를 받느냐에 따라 나의 은퇴구좌의 Value가 달라질수 있겠지

요. 요즘은 많은 분들이 지난 몇년동안 경기의 흐름에 따라 변

동이자를 받는 어카운트에 있어서 Value를 많이 잃어버렸던 경

험을 바탕으로 하지만, 경기가 좋을때는 어느정도 혜택을 보고

경기가 하락할때는 나의 어카운트 Value는 지킬수있는 인덱스

(Indexed)이자를 활용한 상품을 선호하시고, 또한 현재 가진 이

자가 변동이자라면 인덱스이자 받는 상품으로 옮겨달라고 요청

하시는분들도 많이 보게됩니다.

독자여러분의 은퇴구좌는 어디에 있나요? 어느카테고리에 어떤

이자를 받고있는지, 혹시 자라지못하고 되려 줄어들지는 않는지

점검이 필요하지않을까요? 또는 은퇴준비를 아직 못하고 계시

다면, 지금이라도 시작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전화:408-210-6972

Page 57: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57I ♥ SF Journal

YES CLASS만의 체계적인 3 Way 학습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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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보다 훨씬 더 많은 학생 1인당 교육 예산을 사용 하고도

해마다 뒷걸음질 치고 있는 미국 교육에 대해 토론하는 프로그램을

필자는 TV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미국 학생들의 수학 성적을 올릴수 있는 비결은 단

한가지입니다. 한국 학생들이 IQ가 또는 수학 머리가 좋아서 잘하

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수학은 주간 학습지 프로그램을 통해 수학 문제를 부

단히 많이 푸는 한국 학생이 잘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학생들의 90% 이상은 주간 학습지를 통해 매일 수학 문제를 푸는

시스템속에서 공부 하고 있습니다. 하루 20-30분 학습이면 학습 과

정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평균 30-40 문제를 풀고 있고 1년이면

1만문제를 푼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90% 이상의 학생이1년에 1

만 문제를 푸는 한국 학생들 과 90% 이상이 1만 문제를 풀지 않는

미국 학생들과는 게임이 되지 않을뿐 더러 비교를 할수가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프로그램식 주간 학습지가 생소 하겠지만 한국이나 일

본에서는 이미 수학 과목에서는 검증된 효과적인 사교육 방식입

니다. 그리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 가장 서민적인 사교육으로 통하

며 한국 학생들 대부분은 이러한 학습 방법을 통해 매일 문제를 풀

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구몬이나 YES CLASS 같은 프로그램들이 주간 학습지

모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식 주간 학습지의 학습 효과

[교육칼럼]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나 교육부 장관이 한국 학생들의 높은 학업 성취도에 대해 언급을 한 내용을 한국 언론 뿐아니고 요즘은

미국 언론을 통해서도 자주 확인 할수 있습니다. 특히 2년 마다 한번씩 치르는 OECD국가 대상의 PISA 라는 시험 결과 1등인

한국 과 OECD국가 평균 성적에도 못 미치는 교육 선진국 미국학생들의 수학 성적은 정말 미국 교육계를 참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미국 사람들도 아시안 특히 한국 학생들이 수학을 잘하는것은 모두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수학 과목은 미국인보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러닝센터나 Tutoring등을 선호하는 경향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주간 학습지 프로그램은 꾸준히만 학습한다면 저렴한 비용에 기대

이상의 학습효과를 안겨주는 훌륭한 보충 학습 프로그램입니다. 하

루 3-4장, 20 ~ 30분정도 시간을 투자해 매일 일기 쓰듯이 꾸준

히 학습을 하게되며 공부하는 습관 또한 기를수 있습니다. 강의

에 의존하는 학원식 학습이나 과외식 학습과는 이러한 점에서 차

별화 됩니다.

프로그램식 주간 학습지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첫째, 프로그램이 Small Step식으로 구성이 되어야 하며 각 Level

의 난이도가 급격히 차이가 나지는 않는지.

둘째, Self Learning System식으로 구성이 되어 자학 자습용으로

적합한지.

셋째, 학년별 연령별 학습이 아닌 학습자의 눈높이 에 맞춘 개인별

능력별 학습교재인지를 잘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학습지 프로그램을 선택 할때 학부모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은 교육 상품의 특성상 가전제품이나 다른 소비제 상품과는

달리 구매자와 사용자가 다르다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실제사용자

인 자녀의 눈높이에 맞추어 선택해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매자

인 엄마 욕심으로 선택하거나 진도에 대해 지나친 관여를 하게되면

대부분 학습효과도 못 보고 수학 과목에 대한 흥미만 오히려 떨어 뜨

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Page 58: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58 I ♥ SF Journal

증세 없는 복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내세웠던 공약 하나가 엄청난 후폭풍이 되어서 정계를 흔들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증세와 복지에 대한 의견이 불거져 나오는 중이다. 과연 증세 없는 복지라는 것은 가능한가라는 기초적인 의문에서부터 정말로 가

능하다면 도대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증세 없는 복

지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복지정책과 과세정책은 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

ISSUES

시사탐구시사탐구

갈 곳을 잃은 증세 없는 복지

복지에 목마른 대한민국

증세 없는 복지라는 말 자체는 이미 과거에도 여러 번 쓰인 바 있

다. 대선에 앞서서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있을 때 당시 손학규

후보도 증세 없는 복지가 가능하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물론 이

러한 용어가 보편화 되어서 쓰기 시작한 것은 박근혜 당시 새누리

당 대선후보가 증세가 없이도 복지가 가능하다고 선거운동 내내

발언을 하면서부터였다.

사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러한 입장의 변화는 매우 극적인 것이었

다.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대선후보 경선에 나설 때만 해도

줄푸세를 정책의 기조로 삼았기 때문이다. 줄푸세는 규제는 풀고

세금은 줄이고 법질서는 세우겠다는 뜻이다. 세금을 적게 걷는다

는 것은 국가의 예산지출을 줄이겠다는 것과 동의어고 자연스레

복지에 대한 예산지출도 줄어들게 된다. 복지의 확충과는 반대되

는 생각이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한국 국민들의 복지에 대한

열망은 표면으로 드러났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 오세훈 전 서울

시장을 결국 사퇴하게 만든 무상급식 논란이다. 아이들에게 복지

의 확충을 통해 밥을 먹이자는 이 정책은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

었지만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은 이에 대해서 복지 포퓰리즘이라

는 구호를 들고 나와서 격렬하게 반대했다. 서울시 의회에서 무상

급식조례안이 통과되자 이를 주민투표로 묻고 만약 실패할 경우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무상급식에 대한 투표율은 33.3%를 달

성하지 못해서 투표함은 폐기되었고 오세훈 전 시장은 사퇴했다.

이 사건은 정치권에서 일종의 분수령으로 받아들여 졌는데 대한

민국의 국민들이 보편적 복지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는 신호로 보

였기 때문이다. 2011년 벽두에 일어난 이 서울시 무상 급식 정책

논란과 주민투표는 많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이는 그 동

안 꾸준히 복지확충에 대해서 반대의견을 피력해온 새누리당에

도 마찬가지였다.

야당에서는 이를 기회로 삼아서 더욱 더 공격적인 복지정책을 들

고 나왔고 새누리당 또한 국민의 복지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는 형

글 조원희 기자

Page 59: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59I ♥ SF Journal

식으로 각종 복지정책을 내놓았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는 증세 없는 복지를 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놓았다.

복지의 확충은 세금을 통해서 하는 것인데 세금을 더 걷지 않고 복

지를 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원초적인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박근

혜 대통령은 확고했다. 지하경제 양성화와 지출구조 개선을 통해

서 세금을 더 걷지 않고도 복지확충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이

공약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서

는 알기 힘들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어찌 되었든 이 공약을

내세ㅜ고 당선이 되었다. 그리고 이후 대선공약은 박근혜 대통령

을 계속 따라다니게 된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박근혜 정부

복지확충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는 점점 더 커져가는 반면 세수가

없으니 복지를 확충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박근혜 정부 초기

부터 복지를 위한 재원의 마련은 뜨거운 감자였다. 노년층에게 일

괄적으로 지급하기로 한 기초연금은 보편적 복지라는 애초의 목

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저소득층에게만 지급하는 선별적 복지로

방향을 급선회 했다. 애초에 약속한 규모의 복지 확충이 세수의

충당 없이 어렵다고 판단하자 아예 정책의 기조를 바꾼 것이다.

세금을 더 걷지 않고도 세수를 충당하는 방법에 대한 모색은 정권

초기부터 계속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국민연금과의 연계를 통해

서 국민연금의 일부를 복지비용으로 확충하자는 것이었다. 하지

만 국민연금은 현재도 재정적 구조가 취약하다. 출산율이 세계적

으로 봐도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의 현실로 미루어 보았

을 때 현재 일을 하면서 국민연금을 납부하고 있는 청년층과 중년

층은 막상 혜택을 받아야 할 때 제대로 된 연금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연금과의 연계

를 추진하려고 하다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결국에는 이러한 정책

또한 철회했다.

지하경제의 양성화라는 정책기조는 유지되었지만 전문가들은 대

부분이 실패했다고 지적한다. 지하경제에 만연한 탈세를 막아 세

수를 확보하겠다는 정책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세무조사를 강화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정부의 움직임이

경제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

합회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90%가 “

정부의 세무조사 강화 움직임과 관련해 부담을 느낀다”고 답한 것

으로 알려지면서 이런 우려는 현실화가 되었다. 심지어는 지하경

제 양성화 차원에서 거둬들인 세금 중 30% 이상이 부당 징수로

판정됐다는 분석이 국정감사를 통해서 제기되었다. 세무조사와

징수가 지나쳤다는 반증이다. 이러한 비판 때문의 박근혜 정부의

지하경제 양성화라는 정책기조는 경제활성화로 바뀌게 되었다.

비과세와 감면 혜택의 조정 등을 통해서 세수를 늘리겠다는 애초

의 계획 또한 유명무실한 것이 되었다. 세금을 깎아주는 조치인 이

른바 53개의 조셰특례 중 46개가 존치되면서 비과세 감면 조정은

유명무실한 수준이었다. 다양한 조치들이 실패로 돌아갔고 남은

선택은 증세뿐이었다. 복지예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박

근혜 정부는 막다른 골목에 몰리게 되었다.

대한민국은 복지의 확충이 필요한가?

경제적인 측면에서 분석을 해본다면 대한민국은 절대적으로 복

지확충이 필요한 국가다. 한국의 복지예산은 비슷한 경제규모의

나라들에 비해서도 매우 낮으며 국민들의 복지의 혜택을 거의 받

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2014년 기준 한국

의 GDP 대비 복지예산 비율은 OECD 가입국인 28개국 중 28위

를 차지했다. 복지예산 비율은 10.4%에 불과하며 선진국들의 평

균적인 수준인 20% 중반대 까지 복지예산 비율을 끌어올리려면

40년 이상 걸린다는 것이 중론.

복지의 수준을 논하는 데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사회임금이다. 사

회임금이란 개인에게 제공되는 복지헤택을 모두 돈으로 환산해

더한 수치인데 이 수치가 낮으면 낮을수록 정부의 복지에 대한 지

원은 취약하다는 의미가 된다. 한국은 2012년 기준으로 사회임금

비중이 OECD 최하위였다. OECD 회원국 평균은 40.7%인에 반

해 한국의 사회임금은 12.9%로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었

다. 11.3%를 기록한 칠레 덕분에 겨우 꼴찌를 면한 수준이었다.

노동자들에 대한 복지가 취약하다는 지표도 있다. 바로 실업수당

의 소득보전율이다. 직장을 잃으면 받게 되는 실업수당의 실직 전

받던 임금 대비 비율을 의미한다. 2009년 기준으로 한국에서 실

직 1년차에 받을 수 있는 실업수당은 평소 급여의 30.4%에 불과

했다. 200만원의 월급을 받던 사람이 실직을 하면 1년 차에 70

만원이 안 되는 돈만 수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직장을 잃었을 때

의 ‘사회안전망’은 거의 존재치 않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복지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의료복지 분야에서도 한국은 좋지

않는 수치를 보여주었다. 국민의료비 중 공공부문에서 지출하는

비중이 2011년 기준 55.3%로 조사에 참여한 OECD의 34개국

중 31위를 기록했다. 질병에 걸려 병원에 갔을 때 환자 본인이 치

료비에서 부담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는 이야기다.

증세인가 증세가 아닌가

2014년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박근혜 정부의 조세행정에 변화가

감지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담뱃값의 인상이었다. 담배는 서

민들이 가장 애용하는 기호식품으로서 당연히 담뱃값의 인상은

Page 60: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60 I ♥ SF Journal

커다란 비판과 저항을 마주할 수 밖에 없었다. 정부 측에서는 담

뱃값의 인상이 흡연율의 감소로 이어지고 따라서 담뱃값의 인상

자체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것이다 라고 이야기했지만 국민들

의 의견은 이와 달랐다. 한국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담뱃값 인상의

목적은 증세라고 답하는 의견이 80%를 넘어가는 것으로 알려졌

다. 담뱃값이 2015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발효되자 담배를 사재

기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아예 담배를 뭉터기로 구매한 뒤에 다

시 재판매 하는 사람들 또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담배 대란은

현실로 다가왔다.

실제로 담뱃값의 인상은 세수의 확대를 가져오기도 했다. 모든 담

배의 가격이 2000원씩 일괄적으로 오르면서 국민의 세금부담은

무려 5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었다. 정부는 이에 앞서 담

뱃값이 오르면 담배 소비량이 34% 감소하여 세금은 연간 2조

78000억 원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국회예산처의 조사

에 따르면 담배 소비량은 20% 줄어드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세

수의 증가액은 5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 하나의 격렬한 논쟁과 비판을 불러온 것은 연말정산이었다. 그

동안 13월의 보너스로 불렸던 연말정산 환급금은 대부분의 샐러

리맨들에게 그나마 작은 선물과도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세재의

개편으로 2014년 연말정산 이후 환급금은 큰폭으로 줄어들었거

나 심지어는 세금을 돌려받기는커녕 토해내게 된 사람들도 속출

하면서 엄청난 비판여론에 직면했다. 정치권은 세금을 적게 내고

적게 돌려 받는 것일 뿐이라고 이야기했지만 국민들의 분노를 수

그러들 줄 몰랐고 결국 긴급대책회의를 통해서 조세행정에 변화

가 있을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 또한 증세의 일환이라고 받아들였다. 박근혜 정부는

담뱃값 인상이나 바뀐 연말정산의 방식이 증세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이를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비판과 논란

이러한 논란이 지속되자 내부에서부터 비판이 터져 나왔다. 유승

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인터뷰를 통해서 “현행 복지 수준을 유지

한다 해도 증세를 하거나 국채를 발행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말하

면서 증세가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유 대표는

같은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 떄 ‘지하경제 양성화 등으로 세수 충

당이 가능하다’고 했던 공약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고 담뱃값 인

상, 연말정산 등 사실상 증세를 하면서도 아니다라고 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는 의미다. 여당도 세금 안 올리면서 복지를 확대할 수

있다고 하고, 여당은 대기업과 부장 증세만 하면 무상복지를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하는데 여야 모두 잘못이다”고 말하면서 박근혜 대

통령의 증세 없는 복지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새누리당의 김무성 당대표는 증세 없는 복지가 불가능한 것이며

정치인이 그러한 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

다. 증세 없이 복지만 무차별 확대하다 재정 악화로 도태된 나라의

대표적 사례로 아르헨티나와 그리스를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야당에서도 비판은 있었다. 문재인 대표는 당대표 선거에서 승리

Page 61: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61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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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후부터 광폭행보를 이어갔는데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쏟아냈다. 그는 대표로 취임하는 자리에서 “증세없는 복

지가 모두 거짓임이 드러났다. 꼼수에 맞서 서민 지갑을 지키고 복

지 줄이기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증세 없는 복

지에 대한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를 통해서 “과연 국민에게 부담을 더 드리기 전에 우리가 할

도리를 다했느냐, 이것을 우리는 항상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며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한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란 뜻을 밝혔다.

문제는 법인세다

최근 증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나오고 있는 이야기 중 하나

는 법인세를 인상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세수

가 부족하니까 국민에게 세금을 거둬야 된다는 게 우리 정치권에

서 국민에게 할 수 있는 소리냐는 생각이 제 머리를 떠나지 않는

다”고 밝혔다. 이 발언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국민을 세수의 대상

으로 한정지었다는 것이다. 간접적으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세금

인 법인세를 인상하지는 않겠다는 것을 천명한 것으로 읽힐 수 있

는 대목이다. 박 대통령은 “아무리 세금을 거둬도 경제가 활성화

되지 않고 기업이 투자 의지가 없고 국민들이 창업과 일에 대한 의

지가 없다면 그것은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저

는 먼저 경제활성화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법인세의 인상

이 기업활동을 위축시킨다는 논리를 들어서 법인세 인상은 없다

고 못박은 것이나 다름 없다.

하지만 법인세는 세수 부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

에 증세를 한다면 법인세부터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전문가

들이 많다. 2014년 1월부터 11월까지 국세의 주요 수입 항목을

비교해보면 실적이 감소한 것은 법인세와 관세밖에 없다. 소득세

나 부가세, 교통세는 전년보다 늘었다. 국민들에게 부가되는 세

금은 더욱 늘어난 반면 기업들은 세금을 덜 냈다는 이야기다. 특

히 소득세는 무려 4조 8천억원이나 증가하여 정부가 법인세율 인

하 등으로 부족한 세수를 소득세로 메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Page 62: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62 I ♥ SF Journal

한국의 법인세율은 국제적인 기준에 비추어봐도 매우 낮은 편이

다. 2014년 애플이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서 외국에 유령법인을

세우는 문제가 제기 되었을 때 애플의 CEO인 팀 쿡은 한국의 낮은

법인세율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다. 미국의 법인세율은 35%인

데 한국의 법인세 최고세율은 22%에 불과하다. 팀 쿡은 이러한

법인세율의 차이가 가격경쟁력을 저하시킨다고 하면서 자신들이

삼성과 같은 브랜드들과 경쟁을 할 수 있게 세율을 낮춰달라고 요

구했다. 한국의 법인세율은 OECD의 평균인 23.4%보다 더 낮

은 수치이다. 문제는 각종 조세 감면이 많기 때문에 법인세의 실

효세율이 더욱 더 낮아진다는 것이다. 평균 실효세율은 2013년

14.68%까지 떨어졌다.

이명박 정부를 거치면서 대기업에 대한 조세 감면은 더욱 더 강화

되었는데 이명박 정부의 법인세 인하에

따른 37조 2000억원의 감세액 중 28조

원 가량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세 인하로 인한 세

수 감소는 소득세를 통해 메우고 있는 실

정이다. 2009년 까지만 해도 법인세 수

입은 소득세 수입 보다 많았지만 2013

년 기준으로 소득세는 법인세보다 5조원

가까이 더 걷혔다. 기업에 물려야 할 세

금을 깎아주고 대신 국민들에게 세금을

더 걷고 있는 것이다.

증세 없는 복지는 어디로 갈 것인가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다. 처음에 증세 없는 복지란 명제가 등

장했을 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던 것이다. 2015년에 들어오

면서 이러한 비판은 더욱 거세졌고 이제는 정치권을 넘어서 국민

들에국민부터 비판이 나오고 있다.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해서는 절

대 양보하지 못한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증세를 하

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이중적인 태도 또한 분노의 원인이다. 국민

들의 복지에 대한 요구는 분명하다. 이제 박근혜 정부는 복지를 확

충하는 현실적인 방안을 내놓아야 할 때다. 그리고 그 방법은 증세

가 될 수 밖에 없다. 적절한 증세와 복지구조의 효율화만이 사회적

합의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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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3: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63I ♥ SF Journal

그간 받아본 SF저널을 통해 물론 알고있던 내용이나 소

식들도 있었지만 가까운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 생활에 소소하지만 도움되는 유익한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미국내 한인으로 살면서 놓치기

쉬운 지역뉴스를 접하고 또 고국소식도 더불어 알 수 있

는 기회여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한인마켓앞 진열대

에 놓여있는 잡지들보다 한눈에 알기쉽게 구성된 편집

도 돋보였다.

팔로알토 Mrs. Hong

SF저널에 광고를 내고 있고 또 애독자이기도 합니다. 얼마전 잡지에 실린 저희 업소 기사와 광고를 보시고 차로 2시간이 넘게 걸리는 새크라멘토에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잡지의 내용에 신뢰가 가서 먼거리인데도 운전해서 왔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SF저널이 고맙고 그 영향력에 놀랐습니다. 한인 비즈니스들이 대부분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홍보의 동반자 역할을 해주고 있는 SF저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산타클라라 고장환 자동차정비

심층있는 기획기사와 깔끔한 편집이 돋보이는 잡지를

오랫만에 만나 반가웠다. 사실 한번 보고 버리기는 아

까운 생각에 창간호부터 모아두고 있다보니 제법 분량

이 많아졌다. 이왕 고급잡지로 시작했으니 페이지수도

늘려서 본국 여성지수준으로 만들어 보실 의향은 없으

신지 묻고싶고 남자들이 좋아하는 경제기사도 있었으

면 좋겠다.

오클랜드 Kenny Kim

아이 러브 SF저널을 매달 잘 보고 있습니다. 유익한 생

활정보와 무엇보다 미국에서 활동하시는 여러 한인분들

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월 반가운 마

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다음호에는 또 어떤 분이 나오

실까 기대도 되구요. 매월 발행되는 잡지이다 보니 매

달 연속성을 가지고 읽을 수 있는 칼럼이 있었으면 합니

다. 종교와 상관없이 좋은 글귀나 구절이 있다면 한 구

절씩이라도 선별해서 실어주시면 어떨까요? 바쁜 생활

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코너가

되었으면 합니다. Katie Ryu

Letters from readers

Page 64: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64 I ♥ SF Journal

아프리카에는 ‘스프링복(Springbok)’이라는 산양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평소 대여섯 마리 정도가 무리 지어 살다가 우연한

기회에 한 곳으로 모여들기 시작하면 금방 수백 수천 마리의 집단을

이루게 된답니다. 이들은 풀을 뜯어 먹으며 서서히 이동을 하게 되는데

앞서 풀을 뜯어먹은 영양들을 뒤따르는 다른 영양들은 먹을 풀이 없게

됩니다. 이로 인해 뒤 따르는 영양들은 풀을 차지하기 위해 앞으로

밀고 앞서 가던 영양들은 점차 밀려 나가 영문도 모른 채 모두가 앞을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하게 됩니다. 이 무리들은 앞서 가서 풀을 뜯어

먹겠다는 처음의 목적을 잊은 채 앞의 대열들만을 따라 무조건 달려

가다가 결국 벼랑 끝에까지 다 달아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됩니다.

나는 더럭 겁이 났습니다. 이 땅에서 숨가쁘게 뛰고 달려온 지점이

대체 어디쯤인지 가늠할 수 없어서입니다. 미칠 듯이 바쁜 나날들은

본래의 목적을 잃어버린 것만 같아 서글퍼지기까지 합니다. 사막을

여행하면서 꼭 필요한 나침반은 잊어 버리고 무용지물인 지도만을

껴안고 사막을 걷고 있는 그런 기분 말입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최선을

다해 달려 왔노라 이해 받고 싶어서 친구를 찾아갔습니다.

너무 바빠서 뛰다 못해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던 친구는 얼마 전

낙상을 해서 허리와 발목을 다쳐 침대에 누워 있었습니다. 팔랑개비

같은 친구는 제게 말했습니다.

“좀 더 잘 살아보겠다고 뛰어본들 다 도토리 키 재기 아니겠어?

브레이크 없는 인생이 얼마나 위험한 지 이번에 절실히 느꼈단다.

인생이 어디쯤 가고 있는지, 행여 앞 뒤를 분별할 수 없는 사막을 걷고

있는 것이라면 반드시 오아시스를 만나야 살 수 있지 않겠니?” 라며

행복한 쉼터

친구는 침대에 누워 살아온 삶의 방향을 바꾸고 있었습니다.

휴대폰 안에 텔레비전이 들어와 있는 이 시대에, 컴퓨터와 휴대폰이

스마트폰과 아이패드로 하나가 되는 급변하는 현대의 이 대열에 나는

영문도 모른 채 열심을 다해 달려왔습니다. 그저 앞에서 달리니까 나도

덩달아 따라 달려야 하는 스프링 북 영양처럼…

그러나 나는 이제 걸음을 늦추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달려 오느라

소진한 적혈구 속에 새로운 산소와 영양을 생성하기 위해 과했던

욕심들을 미련 없이 내려 놓고자 합니다. 그것이 곧 쉼을 얻을 수 있는

사막의 오아시스 이니까요.

Where am I ?수필가 에스터 최

클래식 피아노 레슨 (취미/전공)교회반주법, 재즈 피아노5살 부터 성인까지, 출장레슨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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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 무사시노음악대학 피아노과 졸업

북가주 San Jose Christian College 졸업

피아노콩클, 음대입시, 청소년앙상블지도

(매년 어린이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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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5: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65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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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초음파

위내시경

장내시경

운동부하 검사

X-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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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석 M.D. 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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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M.D. 내과전문의

O’conner 병원 Medical Staff이화여자 대학교 의과대학 졸업SJGH 병원 인턴 과정 수료SJGH 병원 레지던트과정 수료Diplomate of American Board of Internal Medicine (미국 내과 Board Certified 전문의)부인과 검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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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6: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66 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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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린의 아트 Lauryn’s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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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7: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67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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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8: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68 I ♥ SF Journal

ISSUES

엔씨와 넥슨의 경영권 분쟁새해에 넥슨과 엔씨의 경영권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게임업계에서는 엄청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한국 게임업계의 1

위인 넥슨과 2위인 엔씨소프트는 왜 경영적인 부분에서 얽히게 되었을까? 지금까지 좋은 것으로만 보였던 이 두 회사는 왜 경영권을 놓고 다투

게 되었을까? 한국 게임업계의 운명을 가를 수도 있는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 알아 보았다. 글 조원희 기자

Page 69: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69I ♥ SF Journal

엔씨와 넥슨의 지분관계

엔씨와 넥슨은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게임회사들이다. 항상 게임

업계의 1, 2위를 다퉈왔다. 이런 두 회사가 엔씨소프트라는 기업을

두고 경영권 분쟁을 벌인다는 것은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 시작은 1

월 27일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지분 보유 목적을 변경한다고 공시한

것이었다. 지금까지는 단순 투자 목적에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지

만 앞으로는 경영 참가 목적으로 변경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그렇다면 넥슨은 언제부터 엔씨의 지분을 획득했을까? 이야기는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넥슨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로부

터 지분의 14.7%를 취득함으로서 최대주주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

다. 김택진 대표는 원래 24.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분

을 넘김으로서 2대 주주가 되었다. 당시 지분 인수 금액은 8045억

원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당시 이러한 지분취득에 대한 뉴스는 충격적인 것으로 받

아들여 졌다. 넥슨와 엔씨소프트는 누가 뭐래도 게임업계 최대의 라

이벌로 눈에 보이는 불화는 없었지만 치열한 경쟁을 하는 사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두 회사가 경영에 협력하면서 얻게 될 시너지 효과

에 대한 기대의 목소리도 있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와 아이온 등

의 대형 게임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보유하고 있었고 넥슨은 개발

된 게임을 출시하는 이른바 퍼블리싱 사업에 많은 능력을 발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넥슨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게임을 론칭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두 회사의 협력은 더욱 더 많은 주주들의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있었다. 그 뒤로 2년 반 동안 두

회사는 별 문제없이 동거를 이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014년 10월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면서부

터 양사의 신뢰관계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주식을 0.4% 더 취득하

여 최대주주의 자리를 공고히 한 넥슨에 대해서 엔씨소프트 측의 비

판이 있었다. 적대적인 인수합병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

야기도 흘러나왔다. 0.4%의 추가 지분획득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

는데 추가 지분획득을 통해서 넥슨의 엔씨소프트의 지분율이 15%

를 넘겼기 때문이다.

국내 1위와 2위의 게임회사가 만약 기업합병을 한다면 공정거래위

원회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 시장독과점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 15%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

는 최소한의 지분이다. 지분 획득 이후 넥슨은 기업결합에 대한 심

사를 받았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나서 승인을 받자마자 경영참여를

선언한 것이다.

Page 70: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70 I ♥ SF Journal

엔씨소프트의 강한 반발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경영참여를 선언하자 당연히 엔씨소프트 측에서는 강하게 반발했다. 지분보유목적 자체가 단순 투자목적이라고 발표한

지 3개월 만에 이를 뒤집는 것은 전체 시장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린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기존의 약속을 저버리고 일방적인 강행에 대한 유감

을 표시했다.

넥슨은 지난 “지난 2년 반 동안 공동 개발 등 다양한 협업을 시도했

지만 기존 구조로는 급변하는 IT업계의 변화 속도에 민첩하게 대응

하기에 한계가 있었고 그래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협업을 하고자

지분 보유 목적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양사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생각보다 높지 않았기 때문에 협업을 더 공고히 하기

위한 불가피한 것이었다는 것이 넥슨의 입장. 오웬 마호니 넥슨 대

표 또한 이런 넥슨의 입장을 언론에 설명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

해서 “우리의 일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고 이 때문에 엔씨소

프트에 투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투자한 것에 대해선 성과과 없

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너지 효과를 위한 협업이 절실하다

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엔씨 측은 게임 개발 철학이나 비즈니스 모델 등이 다르기 때

문에 협업이 아니라 일방적인 경영 참여 시도가 될 것이며 이는 시너

지가 아닌 엔씨소프트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영참여를 보는 시각부터 양사가 현저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영참여는 정당한가

넥슨은 지분 보유 목적 변경을 공시한 날 주주제안서 또한 공개했

다. 3월 말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나 임시주주총회에서 후임 혹은

추가 이사를 선임할 때 넥슨이 추천하는 인사를 이사로 선임할 것을

제안했다. 엔씨소프트 내부의 ‘넥슨 사람’을 심어놓겠다는 의도로 보

인다. 하지만 넥슨의 김정주 대표와 엔씨 소프트 김택진 대표의 일

대일 경영권 싸움이 아니냐는 언론 보도에 부담을 느꼈는지 김택진

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재선임 건은 예외로 뒀다. 이 외에도 강남

구 삼성동에 있는 비영업용 투자 부동산을 팔아 그 수익을 영업활동

에 쓰거나 주주에게 환원해 달라고 요청했고 8.9%의 자사주는 소

각해 달라는 요구도 했다.

Page 71: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71I ♥ SF Journal

엔씨 소프트는 보도 자료를 통해서 “법과 원칙 그리고 고객과 모든 주주의 가치를 최우선시하는 경영철학에 따라 이 의견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도 넥슨 측의 요구가 무리하다고 못박았다. 양사가 경영진의 대화 채널을 다시 가동하는 가운

데 나온 넥슨의 경영 의견 제시는 시장의 신뢰와 대화의 실효성을 떨어뜨릴 우려가 크다면서 “넥슨의 일방적이고 과도한 경영간섭

에도 주주 가치 훼손과 한국 게임산업의 경쟁력 약화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경과 전망

그러면 넥슨은 왜 갑작스레 경영참여를 선언하고 공격적으로 경영

의견 제시에 나선 것일까? 최근 발표된 넥슨과 엔씨의 경영실적에

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엔씨 소프트는 역대 최대실적

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35.5% 늘어난 2782억원이었으며 매출

액또한 10.8% 증가한 8387억이었다. 게다가 엔씨는 4분기의 영

업이익이 874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의 상승을 보였다. 실적

의 상승이 눈에 띈다. 1998년에 출시된 온라인 게임 리니지1의 인

기가 아직도 뜨거워서 무려 26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리니지2

나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타 게임보다 월등하게 높은 매출

이었고심지어 지난 해 4분기에는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넥슨의 경우는 최악의 부진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훨씬 떨어지는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의 매출액은 1조

6391억원으로 여전히 굳건하게 1위의 자리를 놓지 않고 있지만 매

출의 상승세가 상당히 둔화되었다. 게다가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

손실이 71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넥슨의 주력게임 중 하나인 피파

온라인3가 월드컵 특수를 타고 엄청난 매출을 기록했던 것을 상기

한다면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따라서 넥슨이 엔씨소프트를 적대적

인수합병을 할 의지가 있다는 예측도 있다.

앞으로 두 회사간의 경영권 분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이나 엔씨소프트 측이나 물러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엔

씨소프트의 대주주는 15.08&를 보유한 넥슨과 9.98%를 보유한

김택진 대표 그리고 6.88%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다. 자사주

는 의결권이 없지만 8.93%에 달해서 경영권 분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이 자사주의 소각을 요구한 것은 이러한 이

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Page 72: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72 I ♥ SF Journal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의 마땅한 바니라.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 (엡 5:3-4)

말은 사람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말은 행복한 가정, 행복한

교회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말 한번 잘못하면 불행한

가정, 불행한 교회를 만들기 쉽습니다. 그래서 교회사역자와

직분자들이 주의해야 하는 언어생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제직이 하지 말아야 할 말

1) 제직은 누추한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욕설과 음담패설이 누추한

말의 대표라고 하겠습니다. 그러기에 욕설이나 음담패설은 그 말을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정신을 파괴합니다. 왜냐하면 말은 무서운

파괴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제직은 어리석은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키가 작은 사람은 키에

관한 말이 가장 듣기 싫은 말이고, 공부 잘 하지 못하는 학생에게 너

학교에서 몇 등 하니? 하고 묻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말입니다. 또한

교회 인원이 몇 명이냐고 물어도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작은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에게 이 질문은 마음 아픈 질문일 수 있습니다. 그

교회는 어떤 은혜가 있습니까? 라고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대화를 할 때 지뢰밭을 걷는 것과 같이 조심해야 됩니다.

상대방의 예민하고 약한 부분에 대해서 주의해야 하는데, 생각 없이

무심코 한 말이 오해를 낳고 인간관계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제직이 해야 할 말

1) 남에 대하여 이야기 할 때는 무조건 남을 높이는 쪽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농담이라도 남을 깎아 내리는 말을 하면

안됩니다. 옷이 보통으로 예뻐도 그 옷 참 예쁘네요. 그 옷 참 귀티가

납니다. 자녀들이 많을 때는 이 아이들만 크면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집안이 되겠습니다. 가정에서 밥에 돌이 자꾸 씹혀서 아내가

미안하게 생각할 때에 ‘괜찮아! 돌보다는 쌀이 많은데 뭘’ 이런식의

말을 해야합니다.

한태진 목사대성장로교회, 산호세교회협의회장

교회 제직 및 사역자의 언어생활

[ 종교칼럼 ]

2) 감사의 말을 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엄숙한 명령입니다. 감사의 말은

교회 안에서 성도들의 전매특허 말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 사랑, 인도하심을 감사해야 합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여수 순천 반란사건 때 아들형제가 공산당원에게 학살을 당했습니다.

그 장례식에서 손목사님이 하나님께 감사의 말을 한 것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나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자식이 나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한

아들의 순교도 감사한데 하물며 두 아들의 순교니 감사합니다. 미국

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 갔으니 내 마음

안심되어 감사합니다. 내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

삼고자 하는 사랑하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3) 칭찬은 사람을 훌륭하게 만드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칭찬을 많이 받은 사람은 칭찬받을 일을 많이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교회 안에서 상대방을 칭찬하는데 열심을 내야합니다. 교회 안에서

어떤 사람들은 일을 참 잘했는데 자신이 한 일과 자신의 재주와 능력을

자랑함으로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4) 음식도 영양가가 있는 음식이 있고 영양가가 없는 음식이 있는

것처럼 말도 영양가가 있는 말이 있고 영양이 없는 말이 있습니다. 말

한 마디가 상대방을 온통 괴롭게 만들고 뼈를 마르게 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솔로몬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미련한 자는 분노를 당장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

5) 교회 안에서 직분자는 직분자의 명칭으로 불러야 합니다.

직분이 없으면 성도님 혹은 형제님, 자매님으로 불러야 합니다.

올해는 감사의 말이 넘쳐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Page 73: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73I ♥ SF Journal

교계 뉴스

밀알 선교단 후원 김태진 교수 피아노 독주회 다큐멘터리 영화 ‘제자 옥한흠’ 북가주 상영

이스트베이 장로교회 교회 이전

장애인 봉사단체인 북가주 밀알선교단(단장 김정기 목사) 후원을 위한

울산대학교 김태진 교수의 피아노 독주회가 2월 14일 산타클라라

대학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됐다. 김 교수가 모짜르트, 베토벤, 쇼핑의

곡들을 능숙하게 연주할 때 마다 참석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김 교수는 감사의 인사로 답례를 했다. 이번 공연은 골프테크 테리

김 대표가 주선하여 이뤄졌으며 이날 공연수익금은 밀알선교단에

전달됐다.

한국 기독교의 큰 족적을 남긴 사랑의 교회 고 옥한흠 목사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임마누엘 장로교회(손원배 담임목사)에서

8일 저녁 상영됐다. 본당을 가득메운 600여명이 함께 시청한 이

영화는 ‘잊혀진 가방’ ‘중독’의 김상철 감독이 만든 휴먼 영화로 이 시대

크리스찬들에게 제자의 도리를 일깨워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입장수입은 선교헌금으로 드려졌다.

헤이워드지역에 있었던 이스트베이 장로교회(강희진 담임목사)가 프리몬트 지역으로 예배당을 이전했다. 성도들 대부분이 프리몬트 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교회시설을 폭넓게 사용하기 위해 이전을 결정했다고 한다. 이스트베이 장로교회는 주일 오후 1시에 주일예배를 드리며 새 주소는 다음과 같다.

4500 Thornton Ave. Fremont CA 94536

문의 : (510)896-5855

Page 74: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74 I ♥ SF Journal

캔디스 박

TRAVEL

와인 유통업계 종사캘리포니아 와인과 와이너리 투어 전문가

와인시음 온라인 클럽 운영자미주 중앙일보 블로그 연속 4년 베스트 블로거

캘리포니아의 최대 규모 삼각지대인 캘

리포니아 델타 (California Delta)는 새

크라멘토 시내에서 15마일 남쪽에 위치

한 클락스버그 (Clarksburg)에서 시작된

다. 새크라멘토 강과 샌와킨 강이 샌프란

시스코 만에 속한 수슨 만 (Suisun Bay)

으로 흘러들어가는 어귀에 모래와 흙이

쌓여서 생긴 1,100 평방마일의 넓고 비

옥한 평지이다. 이 지역은 여러 과수원

들과 농장들로 널리 알려졌는데 이중에

는 다양한 포도품종을 재배하는 포도원

들도 포함되어 있다. 새크라멘토 강이 남

쪽으로 흐르는 굴곡을 따라 형성된 클락

스버그와 인근 지역에는 열군데가 넘는

와이너리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중에서

가장 유명한 보글 빈야즈 (Bogle Vine-

yards)는 일년에 85만 케이스 이상의 대

중적인 와인을 만들어낸다. 1978년도에

세워진 이 와이너리는 규모로 따지면 미

국의 와이너리들 중에서 탑 20 순위 내

에 랭크된다.

보글 빈야즈는 마켓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15 달러 미만의 가격대 와인들로

친근한데 특히 화이트 와인인 샤도네이

(Chardonnay)와 소비뇽 블랑 (Sauvi-

gnon Blanc) 그리고 레드 와인인 프띠

시라 (Petite Sirah)가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져있다. 마켓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

는 중저가격대의 와인인데 무엇하러 와

이너리까지 가느냐 생각할 수 있지만 자

동차로 10분이면 대도시의 중심부에서

벗어나 유유히 흐르는 새크라멘토 강을

따라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마저 자아내

캘리포니아 델타의 고요한 휴식같은 보글 빈야즈

Page 75: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75I ♥ SF Journal

무료 집감정 및 스테이징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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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풍경을 즐기며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는 여유와 멋이 있다.

새크라멘토 시내에서 넉넉하게 30분이면 보글 빈야즈에 도착하

는데 미국 굴지의 와이너리답지 않게 소박하고 고즈넉한 시골집

같은 목조건물이 반긴다. 와이너리에서는 시중에서 구입할 수

없는 와인품종들도 시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막힘없이 수평선

까지 드넓게 펼쳐진 포도밭 사이에 자리한 풀밭과 피크닉 장소에

서 와인 한 잔과 더불어 고요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시음 메뉴가

철따라 바뀌지만 대체로 여덟가지 종류의 와인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데 따라주는 양도 다른 와이너리들에 비해서 거의 두배

가 될 정도로 넉넉하기에 시음할 때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지금의 보글 빈야즈를 있게해준 프띠 시라 (Petite Sirah)와 샤

도네이 (Chardonnay) 외에도 진한 과일향과 부드러우면서 무

게있는 질감이 느껴지는 비오니에 (Viognier) 그리고 네가지 레

드 포도품종을 섞어서 만든 블렌데드 레드 와인인 에센셜 레드

(Essential Red)를 추천한다. 잘 익은 과일향과 다양하게 겹쳐지

는 부드러운 맛이 균형을 이루고 산뜻한 여운이 남는다.

보글 빈야즈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그리고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문할 수 있는데 자세한 방문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www.boglewinery.com

Page 76: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76 I ♥ SF Journal

LIVING

영화 속으로 떠나는

로맨틱여행

런던의 포토벨로 마켓

모든 문화가 충돌하는 곳이라는 이색적인 별명을 가진 런던. 우울

한 날씨 때문에 평가 절하 되기도 하지만 런던은 그만큼 로맨틱한

면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포토벨로 마켓은 런던에 간 사람

들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으로 평가되고 있는 곳. 포토벨로 마켓

은 앤티크 거리, 과일 거리, 잡화 거리로 나뉘는데 보통 시작은 앤

티크 거리부터다. 소품과 가구를 보다보면 구매욕구가 절로 들 정

도로 예쁜 것들이 많다. 이후에는 과일과 채소를 주로 파는 거리가

나오는데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종이 봉지 가득 과일을 사서 먹으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멋진 선물을 받는 것도 좋고 낭만적인 저녁 식사를 하는 것도 좋지만 함께 추억을 만든다는 점

에서 가장 좋은 것은 여행이다. 영화에도 나올 정도로 로맨틱한 여행지를 모아보았다. 영화의 촬영지로 쓰였던 곳으로 여행을 간다면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추억이 될 것이다.

SPECIAL

글 이미란 기자

Page 77: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77I ♥ SF Journal

며 구경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빈티지한 옷을 파는 곳

도 있어서 좋은 눈을 가진 멋쟁이들이 몰리기도 한다. 보통 노점상

들은 금요일과 토요일에 더 많기 때문에 이 때에 맞춰 들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토벨로 마켓을 가득 메우고 있는 가게들 중에서 관광객들의 엄청

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 트레블 북샵이다. 언뜻 보면 특별한 게 없

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곳은 로맨틱 코미디의 고전인 노팅힐의 주

인공 휴 그랜트가 극중 운영하던 서점이었다. 지금도 수 많은 관광

객들이 이 서점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을 볼 수 있다. 노팅힐은 할

리우드 스타인 줄리아 로버츠와 평범한 영국의 서점 주인인 휴 그

랜트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고 유명세 때문에 치르는 곤욕을

견뎌내면서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엘비스 코스텔로의 명곡

She가 흐르면서 휴 그랜트가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은 지금도 자주

회자되는 명장면. 이러한 노팅힐을 생각한다면 런던의 포토벨로 마

켓은 들어서면서부터 마법과도 같은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로맨틱한

여행지가 될 것이다.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뉴욕은 화려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그러한 이미지의 정점에 서있

는 것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다. 이미 세기를 넘나드는 뉴욕

의 아이콘으로 자리한지 오래 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언뜻 보

면 낭만과는 거리가 먼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디자인 자체

가 우아한 아르데코 풍으로 되어 있어서 고풍스러운 멋이 있다. 밤

이 되면 30층에 다양한 색의 조명이 켜져서 로맨틱한 분위기는 더

욱 고조된다. 옥상에 자리잡고 있는 전망대는 그 동안 수 많은 영화

의 촬영지로 이용되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왔다. 언제 가

도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이며 뉴욕의 전경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들러볼 만한 관광지다. 전망대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티켓을

구입해야 하고 보안검사도 있기 때문에 이 곳에 들를 때는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것이 좋다. 인터넷을 통하면 익스프레스 티켓을 구

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뉴욕의 이곳 저곳

을 함께 둘러볼 생각을 한다면 시티 패스를 이용해도 좋다. 티켓을

사는데 줄을 설 필요 없이 전용 매표소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다양한 고전 영화들의 촬영지였다. 러브

어페어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로맨틱한 곳으로 탈바꿈 시킨

대표적인 영화다. 좀 더 최근 영화라면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들 수 있다. 로맨틱 코미디의 클래식으로 자리 잡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노라 애프론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톰 행크스, 멕 라이

언의 연기로 명작이 되었다. 서로를 만나지 못하고 마음을 키워 가

다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서로를 만나는 마지막 장

면은 겉으로만 본다면 전혀 극적이지 않고 오히려 덤덤할 정도다.

하지만 그들이 서로를 좋아하게 되는 과정을 쭈욱 지켜봐온 관객

이라면 이 장면이 자극적이지 않아도 정말로 낭만적인 장면이라

는 것에 공감할 것이다. 진부한 것 같지만 그래서 더욱 더 깊은 울

림을 주는 이 장면이 촬영 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로맨틱

함을 찾아보자.

파리의 세익스피어 앤 컴퍼니

파리만큼 낭만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도시가 있을까? 최근 테

러라는 안타까운 사건으로 뉴스에 많이 오르내리긴 했지만 도시 전

체에서 느낄 수 있는 문화적 향취는 여전히 파리를 로맨틱한 도시로

만들어준다. 실제로 많은 관광객들이 파리의 거리를 쏘다니면서 ‘무

언가 공기가 다르다’라고 이야기 할 만큼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

다. 특히 세느강변을 따라서 하는 산책은 관광객들도 파리지엥들도

사랑한다. 노트르담 성당을 지나면서 강을 따라 걷다 보면 낭만적

인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그 세느강변에 세익

스피어 앤 컴퍼니라는 영어책 전문 서점이 있다. 세익스피어를 내

세운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미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

는 영어권 중고 서적 전문 서점이다. 내부장식 또한 아기자기 해서

단지 구경을 하는 것만으로도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작가지망생

들에게는 무료로 오픈 된 공간이며 헤밍웨이와 스콧 피츠제럴드 또

한 즐겨 찾던 곳이라고 하니 그 역사를 짐작할 수 있다.

Page 78: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78 I ♥ SF Journal

세익스피어 앤 컴퍼니가 낭만적으로 나온 영화는 비포 선셋이다. 비포 선셋은 최근 보이후드라는 영화로 엄청난

호평을 받은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제작한 영화다. 1995년 비포 선라이즈로 시작되어 2004년 비포 선셋이

개봉했고 2013년에는 비포 미드나잇으로 끝을 맺으며 이른바 비포 3부작을 완성시켰다. 유럽 횡단 열차에서 우

연히 만난 제시와 셀린느가 짧지만 강렬한 사랑에 빠지고 긴 시간의 텀을 두고서 다시 만나면서 아련함을 느낀

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비포 선셋은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 제시가 파리에서 다시 한 번 셀린느와 재회를

하게 되는데 바로 그 재회를 하는 장소가 세익스피어 앤 컴퍼니 서점이다. 그들이 9년의 시간을 뛰어 넘어서 다

시 한 번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곳인 만큼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와이오밍 주에 자리 잡고 있는 그랜드 티톤을 한 마디로 묘사하자

면 평화로움이다. 대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평화를 형상화 해놓았

다면 바로 그랜드 티톤일 것이다. 와이오밍이라는 주 자체가 미국

에서도 시골하면 떠올릴 만큼 전원적이며 대자연을 사랑하는 사람

들이 몰리는 곳이지만 그랜드 티톤은 그런 와이오밍 에서도 특별한

위치를 가질 만큼 멋진 경치를 자랑한다. 그랜드 티톤에 있는 호수

와 하이킹 코스는 그저 보는 것으로 감탄을 자아내고 바다 같이 넓

은 호수 저만치로 보이는 둥글 둥글한 산세는 푸근함을 느끼게 한

다. 특히 잭슨 호수는 워낙 넓기 떄문에 크루즈를 타고 구경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서로 마주하고 있는 옐로 스톤 국립 공원이 스펙터

클한 자연을 보여주는 곳이라면 그랜드 티톤은 목가적인 자연을 보

여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티톤은 프랑스어로 여성의 가슴을

의미하는데 봉긋한 산세를 유머러스하게 일컫는 말이 아예 이름이

그랜드 티톤

되었다고 한다.

남녀 사이가 아닌 남자끼리의 사랑도 아련하고 가슴 아프며 아름다

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은 이 그랜드 티톤

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원작 소설의 배경이 그랜드 티톤이었으며

영화의 일부도 이 곳에서 촬영했다. 촬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많은

장면을 캐나다에서 촬영하기도 했지만 그랜드 티톤만이 가진 분위

기는 영화 속에서 엿볼 수 있다. 양치기의 삶을 사는 두 남자가 안

타까운 사랑을 하는 내내 그랜드 티톤은 마치 이런 둘을 감싸주는

엄마와 같은 역할을 한다. 그랜드 티톤 국립공원이 브로크백 마운

틴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유다. 브로크백 마운틴

에서 둘의 안타까운 사랑을 표현했던 배우 히스 레저는 안타까운

사고로 사망했지만 산세를 배경으로 한 그의 모습은 명작의 일부

분으로 남았다.

Page 79: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79I ♥ SF Journal

LA의 LA카운티 미술관

LA카운티의 미술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LA에서 가로등

을 모아둔 설치예술작품 ‘어반 라이츠’다. 밤이 되면 화려하게 빛나

는 조명으로 더욱 더 유명한 이 곳은 주말에 가면 수 많은 커플들이

이 곳에서 웨딩 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어서 관광객들도 LA에 오면 반드시 찾는 곳 중 하나다. 밤이 깊어

서 조용해진 미술관과 묘한 대조를 이루는 화려한 불빛은 발렌타인

데이에 걸 맞는 낭만을 선사한다.

한국에서는 친구와 연인사이라는 이름으로 개봉한 노 스트링스 어

피렌체의 두오모 대성당

피렌체는 도시 전체가 예술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다.

13세기부터 문학과 예술의 도시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기에 수 많

은 예술가들이 이 곳에 모여서 도시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사상가

이자 시인인 단테, 정치가인 마키아 벨리,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

이,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이 피렌체를 기반으로 활동했다. 물론 이

러한 도시의 발전에는 피렌체를 오랫동안 지배하면서 예술가와 사

상가들에게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메디치 가문의 공도 있다. 유럽

의 문화에 혁명을 일으켰던 르네상스 운동의 시발점으로 알려진 피

렌체의 중심에는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이 있다. 흔히 두오

모 대성당으로 불리는 이 곳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성당이며 피렌

체의 건축물 가운데도 가장 높고 웅장하다. 르네상스 건축의 정수

라고 불리는 성당의 자태는 예술과 역사의 거리라는 피렌체에서도

독보적인 것이다. 이 외에도 멀리서 보면 미술작품과도 같이 보이

는 베키오 다리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비롯한 다양한 예술작품

을 감상할 수 있는 우피치 미술관 등도 피렌체를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한국에서 피렌체가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한 것은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의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가 큰 인기를 끌면서 부터

다. 같은 이야기를 두 사람의 남녀 작가가 다른 시각으로 그려낸 소

설이다. 독특한 컨셉 덕분에 많은 인기를 모았고 영화로도 제작되

었다. 영화 속에서 피렌체의 두오모 대성당은 10년간 헤어졌던 연

인이 약속의 장소로 쓰는 곳이다. 누구보다도 뜨거운 연애를 했지

만 엇갈린 인연 때문에 사랑을 지속할 수 없었던 두 남녀가 결국에

는 다시 재회를 하는 장소다. 영화가 개봉 당시에 엄청난 흥행을 기

록하지는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진한 여운을 남겼고 이후

피렌체로 신혼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두오모 대성당 앞에서 선다면 서로를 바라 보는 일 만으로도 낭만

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태치드는 나탈리 포트만과 애쉬튼 커쳐가 주연을 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이색적인 조합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진부한 스토리라

는 지적을 받으면서 비평적으로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LA 지역 곳곳에서 촬영된 화면은 생동감이 넘친다. 한글 제목 그대

로 친구인지 연인인지 모를 사이인 두 남녀가 어반 라이츠를 걸으

면서 대화하는 장면은 확실히 눈에 띄었다. LA에 한 복판에 있기 때

문에 여행이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만 이런 저런 사정 때문

에 여행을 할 수 없다면 들러볼 만한 곳이다.

Page 80: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80 I ♥ SF Journal

Page 81: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81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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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기쁨 그리고 자유함이 있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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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2: 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Ma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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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에서...

충동 조절장애자

박성보 편집국장샌프란시스코 저널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범죄는 절반 이상이 우발적인 범죄라

고 하니 현대인들이 화를 잘 참지 못하는 것은 기정사실인가 보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한 성질 한다’고 자랑삼아 얘기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고 자주 화를 내거나 폭력으로

까지 이어지면 이는 엄연히 ‘충동조절장애’라는 질환에 걸린 정신

장애자다.

한국에서야 상대에게 단순폭행으로 상해를 입히는 정도지만, 총기

휴대가 합법화된 미국에서는 자칫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현대인들이 화를 참지 못하는 것을 핵가족화에서 찾는

다. 대가족일때는 분노가 가족들에 의해 적절하게 통제되었지만 요

즘은 통제받을 수도 통제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문화적인 차이는 있지만 한인식당내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를 나무

라는 부모들을 별로 보질 못했고, 폭력적인 게임에 빠진 자녀의 컴

퓨터사용을 제지하기 힘들다는 하소연만 듣는다.

이 사회적 문제를 폭력이 미화된 영화나 드라마, 점점 잔인한 영상

얼마 전 어이없는 사건 몇 개가 온 한국민들은 분노하게 했다. 어린이집 구타사건, 땅콩 회항,

결별한 애인에게 차량돌진 등 순간적인 화를 참지못해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들이다.

을 내보내는 미디어매체에 화살을 돌리기도 한다. 시청율을 감안하

여 자극적인 장면이나 살인자의 미소 등을 여과없이 뉴스로 방송하

여 범죄에 대해 무감각하게 만든다는 지적이다.

네트위크의 시대라는 현대사회는 과거와는 달리 스피디한 정보전

달이 생활화 되어있다. 사람들은 평균 6단계만 거치면 모든 사람들

과 연결되어 있다고 하나 소셜네트위크의 거리는 3단계 정도라고

한다. 이는 휴대전화, SNS, 카카오톡, 이메일 등 통신수단의 발달로

거의 실시간대의 뉴스를 접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

뉴스가 희망적이고 발전적이면 행복이 전파되는 것이고, 뉴스가 폭

력, 사고 등의 악의 요소라면 불행이 전파되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지면을 통해 여러번 밝혔듯이 미주내 한인사회의 어둡

고 비판적인 뉴스나 사고소식 보다는, 밝고 아름다운 기사나 실생

활에 필요한 정보만을 전달할 것을 독자들에게 다시한번 약속한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폭력없는 사회, 양보의 미덕이 있는 사회가 되

기 위해서는 미디어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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