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채무조정절차 새 제도 도입 시급 · 2020-05-13 · 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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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4일 목요일 04 전북농협·무진장축협 나눔축산운동 `깨끗한 우리 마을 만들기' 캠페인 KT전북광역본부, 파크리움 오피스텔에 AI 첨단 시스템 도입 전북농협(본부장 박성일)과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은 공동으로 13일 진안군 마령면 계서리 무진장축협 양돈사업장 인근마을 방문해‘나눔축산 운동 깨끗한 우리 마을 만들기’ 캠페인을 벌였다. 나눔축산운동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깨끗한 우리마을 만들기’는 농촌지역의 축사 인근 마을에 축협 임직원들이 방문해 예쁜 화단(철쭉, 꽃잔디 식재)을 만들고 마을을 청소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축산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고 깨끗함, 아름다움 등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환경개선운동이며, 무진장축협 양 돈사업장 인근 마을에서 사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제근 무진장축협 조합장 및 임 직원, 전북농협 김영일 부본부장, 진안군지부 김성 훈 지부장, 김양우 축산사업단장 등이 참석해 나눔 축산운동의 뜻을 함께 실천했다. 행사에 참석한 송제근 조합장은 ‘축산업이 사랑 받기 위해 축산환경개선의 필요성 인식 및 자발적 실천분위기 조성으로 냄새없고 깨끗한 축산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축산 농가가 농장을 항상 청결히 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나눔축산운동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지속가능한 선진 축산업을 만들어 가기위해 소비자, 농업인, 지 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펼치는 범 축산업계 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실천운동으로 1% 기부·나눔 활동, 소외계층 봉사·후원활동, 경종농가 상생협력 활동, 지역사회 환경개선활동, 소비자 상호이해 증 진활동 등 5대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상래 기자 KT전남·전북광역본부는 13일 광진건설이 시공 중인 파크리움 오피스텔에 도내 최초로 AI(인공지 능) 시스템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파크리움 오피스텔’에는 세대 별 전등, 냉난방, 침입감지시스템을 휴대폰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다. IPTV와 인공지능의 융합으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KT의 AI스피커 ‘기가지니’를 단말기를 통 해 음성으로도 제어할 수 있다. 부재시에는 스마트폰으로 방문자와 영상통화 후 공동출입문을 원격으로 개방할 수 있으며 입IoT 가 전제품은 KT의 AI 서비스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엘리베이터 음성 호출 기능 및 입주민의 입출입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 원패드 시스템을 도입, 입주민 을 인식하고 공동현관문이 자동으로 열리도록 구축 해 최고의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는 전주시 덕진구 기 린대로 358(태평양수영장 1층)에 있으며 14일부터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면 직접 AI스마트홈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김종일 기자 중소기업 채무조정절차 , 새 제도 도입 시급 ‘포스트 코로나’선제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회생지원 방안-멀티도어 개념에 기반한 ‘제3 자 중소기업 맞춤형 채무조정절차’ 도입이 시 급하다는 지적이다. ‘제3자 중소기업 맞춤형 채무조정절차’의 도입을 통해 중소기업이 파산·회생절차로 법 원에 가기 전 다양한 방식(door)으로 채무조 정이 가능한 멀티 도어(Multi-Door) 체계가 만들어진다면 회생절차와 워크아웃의 장점 축산물 유전자원 적극 활용에 힘 모은다 박상래 기자 법원, 금융기관 아닌 제3자 개입 기업맞춤형 중기 회생지원 위한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 한계 있다 려가 있다. 일본의 경우 ‘산업경쟁력강화법’에 근거해 중소기업에 특화된 제3자인 ‘중소기업재생지 원협의회’가 설치돼 있다. 이 협의회는 중립 적인 입장에서 중소기업의 채무조정 및 재생 계획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중소기업재 생지원협의회가 코로나바이러스 특례 채무 조정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도산을 선 제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최수정 연구위원은 “‘제3자 중소기업 맞춤 형 채무조정절차’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중소 기업 사업전환 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전부 개정하거나 새로운 법률을 제정하고 관련 부 처가 가칭‘중소기업 재기지원위원회’를 설치 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법적 근거 마련을 통해 절차적 신뢰성이 향 상된다면 추후 법원의 도산절차까지도 연계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 맞춤형 사적 정리절차를 도입할 필 요가 있다. 이를 통해 저렴한 비용·유연성·비 공개성·간소한 절차·신속성 등의 개선을 기 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구조조정제도에는‘법정관리’ 라고 흔히 불리는 채무자회생법을 근거로 한 공적 구조조정제도(회생절차)와 기업구조조 정 촉진법, 채권은행 협의회 운영협약 등을 근거로 한 ‘워크아웃’이라 불리는 사적 구조 조정제도가 존재한다. 하지만 공적 구조조정제도는 법원이 주도 해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되지만 절차진행 의 공개성으로 인해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 식이 유발되며, 장기간 소요되는 채권신고나 이의채권의 조사확정절차로 신속성 및 유연 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아울러 사적 구조조정제도는 채무자와 채 권자 사이 협의를 채권자인 금융기관이 주도 하기 때문에 공정성이나 중립성이 훼손될 우 을 융합한 유연하고 신속한 중소기업 회생지 원 방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연구원 최수정 연구위원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극심한 대·내외적 경기 침체로 인한 영업타격으로 중소기업부터 대 기업까지 도산위험 증가가 예견되며, 현행 중 소기업 구조조정 제도로는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중소기업 회생지원을 위 한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채무자와 채권자, 법원을 제외한 제3자(법률에 근거한 위원회 등)가 관여하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국립 축산과학원,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함께 14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축산물 유전자원시료 보존‧관리 및 연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립농업과학원 은 경기도 수원에 자리한 농업유전자 원센터 중부지소에 축산물품질평가원 의 축산물이력제 한우 체세포시료를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 공한다. 한우 체세포시료는 가축의 출 생부터 판매까지의 전 유통과정을 소 비자에게 제공하는 축산물이력제의 근 간이 되는 DNA 동일성 검사를 위한 보관용 유전자원시료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농업유전자원센터 에 보존된 축산물 유전자원시료를 국 가전략 생명연구자원으로 인식하고 축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 활용 체계 구축 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모든 한우는 동일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간 90만 마리 이상의 체세포시료가 수집 되고 있다. 그동안은 축산물품질평가 원에서 2∼3년 보관 후 폐기했으나, 이 번 업무협약을 통해 5년 이상 장기보관 이 가능하게 됐다. 혈통, 도축 등 자원 활용에 필요한 정보가 있는 체세포시료는 대학과 연 구기관 등에서 한우산업과 축산 연구 발전에 활용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김두호 원장은 “이 업무협약으로 국가적 시책 과 한우 체세포시료의 유전적 연구를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축산 연구 발전 등 농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상래 기자 전북농협(본부장 박성일)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본부장 권혁)와 13일 농협지역본부 에서 상호간 신뢰와 호혜를 바탕으로 양 기관 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고속도로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제고를 위해 서로 협 력하기로 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권혁 한국도로공사 전북 본부장, 박성일 전북농협 본부장 등 양 기관 임직원이 참석해 △농촌일손돕기, 재능봉사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 전개 △우리 농축산물 애 용, 농촌마을 방문·체험을 통한 활력 도모 △ 고속도로의 공적기능과 사회적 가치 홍보 △국 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교통사고 예 방 캠페인 실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자고 협 의했다. 협약 후속조치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는 지난 12~13 일 경북도회와 무주에서 ‘전북·경북 자매결 연 제25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양 도회 임직원 및 회 원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도회 김태경 회장은 “하루 빨리 코로 나19를 극복해서 온 국민이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며 특히나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경북도회에 더더욱 응원의 메시지를 전 한다”며 “이 자리가 양 도회 회원사간 정보교 류의 장이 돼 현재 처한 건설산업의 불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전북· 경북간 상호협력으로 전문건설업이 더 발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벼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드문모심기’가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맞춤 기술을 개발했다. 드문모심기는 파종량을 늘려 육묘상자당 이앙(모내기) 가능한 모의 수를 늘리고 이앙 할 때는 심는 모의 수를 줄여 단위면적당 필 요한 육묘상자의 수를 줄이는 재배기술이다. 드문모심기를 적용하면 기존 재배법보다 따른 농촌 영농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양 기관 임직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를 5월중 실시하고, ‘범국민 농촌일손돕기 운동’ 확산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지사와 농협중앙회 시군지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 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일 본부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고속도 로의 공적기능과 국민의 생명창고인 농업·농 촌의 공익적 가치를 양 기관이 공유하고 가치 전파를 위해 서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권혁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과 농촌을 위해 일손돕기, 농산 물 구매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해 농 업인 실익제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상래 기자 이어 경북도회 이정철 회장은 “전북도회의 큰 환대에 감사드리며 여러모로 어려운 이 시 기를 양 도회간의 돈독한 우정으로 함께 극 복해 나가자”고 답했다. 전북도회는 앞서 코 로나19로 확산으로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 는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와 지원금 600만 원을 전달했다. /김종일 기자 이앙에 사용되는 육묘상자 수는 50∼70%, 파종부터 이앙까지 노동 시간은 10a당 1.9시 간으로 노동력은 27%, 비용은 42% 줄일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맞춤 기술은 ∆드문모심기 맞춤형 육묘기술 및 전용 육묘상자 ∆ 드문모 심기 재배기술 ∆성능이 개선된 국산 드문모 이앙기 3건이다. /박상래 기자 전북농협·도로공사 전북본부 업무협약 전북·경북간 상호협력으로 전문건설업 발전 계기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경북도회와 무주서 자매결연 25주년 농촌진흥청, `드문모심기'로 농가소득 높인다 고속도로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제고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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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4일 목요일 04

전북농협·무진장축협 나눔축산운동

`깨끗한 우리 마을 만들기' 캠페인

KT전북광역본부, 파크리움 오피스텔에

AI 첨단 시스템 도입

전북농협(본부장 박성일)과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은 공동으로 13일 진안군 마령면 계서리

무진장축협 양돈사업장 인근마을 방문해‘나눔축산

운동 깨끗한 우리 마을 만들기’ 캠페인을 벌였다.

나눔축산운동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깨끗한

우리마을 만들기’는 농촌지역의 축사 인근 마을에

축협 임직원들이 방문해 예쁜 화단(철쭉, 꽃잔디

식재)을 만들고 마을을 청소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축산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고

깨끗함, 아름다움 등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환경개선운동이며, 무진장축협 양

돈사업장 인근 마을에서 사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제근 무진장축협 조합장 및 임

직원, 전북농협 김영일 부본부장, 진안군지부 김성

훈 지부장, 김양우 축산사업단장 등이 참석해 나눔

축산운동의 뜻을 함께 실천했다.

행사에 참석한 송제근 조합장은 ‘축산업이 사랑

받기 위해 축산환경개선의 필요성 인식 및 자발적

실천분위기 조성으로 냄새없고 깨끗한 축산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축산

농가가 농장을 항상 청결히 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나눔축산운동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지속가능한

선진 축산업을 만들어 가기위해 소비자, 농업인, 지

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펼치는 범 축산업계

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실천운동으로 1% 기부·나눔

활동, 소외계층 봉사·후원활동, 경종농가 상생협력

활동, 지역사회 환경개선활동, 소비자 상호이해 증

진활동 등 5대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 �/박상래�기자

KT전남·전북광역본부는 13일 광진건설이 시공

중인 파크리움 오피스텔에 도내 최초로 AI(인공지

능) 시스템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파크리움 오피스텔’에는 세대

별 전등, 냉난방, 침입감지시스템을 휴대폰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다.

IPTV와 인공지능의 융합으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KT의 AI스피커 ‘기가지니’를 단말기를 통

해 음성으로도 제어할 수 있다.

부재시에는 스마트폰으로 방문자와 영상통화 후

공동출입문을 원격으로 개방할 수 있으며 입IoT 가

전제품은 KT의 AI 서비스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엘리베이터 음성 호출 기능 및 입주민의 입출입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 원패드 시스템을 도입, 입주민

을 인식하고 공동현관문이 자동으로 열리도록 구축

해 최고의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는 전주시 덕진구 기

린대로 358(태평양수영장 1층)에 있으며 14일부터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면 직접 AI스마트홈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김종일�기자

중소기업 채무조정절차, 새 제도 도입 시급

‘포스트 코로나’선제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회생지원 방안-멀티도어 개념에 기반한 ‘제3

자 중소기업 맞춤형 채무조정절차’ 도입이 시

급하다는 지적이다.

‘제3자 중소기업 맞춤형 채무조정절차’의

도입을 통해 중소기업이 파산·회생절차로 법

원에 가기 전 다양한 방식(door)으로 채무조

정이 가능한 멀티 도어(Multi-Door) 체계가

만들어진다면 회생절차와 워크아웃의 장점

축산물 유전자원 적극 활용에 힘 모은다

박상래�기자

법원, 금융기관 아닌 제3자 개입 기업맞춤형

중기 회생지원 위한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 한계 있다

려가 있다.

일본의 경우 ‘산업경쟁력강화법’에 근거해

중소기업에 특화된 제3자인 ‘중소기업재생지

원협의회’가 설치돼 있다. 이 협의회는 중립

적인 입장에서 중소기업의 채무조정 및 재생

계획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중소기업재

생지원협의회가 코로나바이러스 특례 채무

조정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도산을 선

제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최수정 연구위원은 “‘제3자 중소기업 맞춤

형 채무조정절차’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중소

기업 사업전환 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전부

개정하거나 새로운 법률을 제정하고 관련 부

처가 가칭‘중소기업 재기지원위원회’를 설치

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법적 근거 마련을 통해 절차적 신뢰성이 향

상된다면 추후 법원의 도산절차까지도 연계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 맞춤형 사적 정리절차를 도입할 필

요가 있다. 이를 통해 저렴한 비용·유연성·비

공개성·간소한 절차·신속성 등의 개선을 기

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구조조정제도에는‘법정관리’

라고 흔히 불리는 채무자회생법을 근거로 한

공적 구조조정제도(회생절차)와 기업구조조

정 촉진법, 채권은행 협의회 운영협약 등을

근거로 한 ‘워크아웃’이라 불리는 사적 구조

조정제도가 존재한다.

하지만 공적 구조조정제도는 법원이 주도

해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되지만 절차진행

의 공개성으로 인해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

식이 유발되며, 장기간 소요되는 채권신고나

이의채권의 조사확정절차로 신속성 및 유연

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아울러 사적 구조조정제도는 채무자와 채

권자 사이 협의를 채권자인 금융기관이 주도

하기 때문에 공정성이나 중립성이 훼손될 우

을 융합한 유연하고 신속한 중소기업 회생지

원 방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연구원 최수정 연구위원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극심한 대·내외적 경기

침체로 인한 영업타격으로 중소기업부터 대

기업까지 도산위험 증가가 예견되며, 현행 중

소기업 구조조정 제도로는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중소기업 회생지원을 위

한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채무자와 채권자, 법원을 제외한

제3자(법률에 근거한 위원회 등)가 관여하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국립

축산과학원,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함께

14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축산물

유전자원시료 보존‧관리 및 연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립농업과학원

은 경기도 수원에 자리한 농업유전자

원센터 중부지소에 축산물품질평가원

의 축산물이력제 한우 체세포시료를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

공한다. 한우 체세포시료는 가축의 출

생부터 판매까지의 전 유통과정을 소

비자에게 제공하는 축산물이력제의 근

간이 되는 DNA 동일성 검사를 위한

보관용 유전자원시료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농업유전자원센터

에 보존된 축산물 유전자원시료를 국

가전략 생명연구자원으로 인식하고 축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 활용 체계 구축

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모든 한우는

동일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간

90만 마리 이상의 체세포시료가 수집

되고 있다. 그동안은 축산물품질평가

원에서 2∼3년 보관 후 폐기했으나, 이

번 업무협약을 통해 5년 이상 장기보관

이 가능하게 됐다.

혈통, 도축 등 자원 활용에 필요한

정보가 있는 체세포시료는 대학과 연

구기관 등에서 한우산업과 축산 연구

발전에 활용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김두호

원장은 “이 업무협약으로 국가적 시책

과 한우 체세포시료의 유전적 연구를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축산

연구 발전 등 농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상래�기자

전북농협(본부장 박성일)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본부장 권혁)와 13일 농협지역본부

에서 상호간 신뢰와 호혜를 바탕으로 양 기관

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고속도로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제고를 위해 서로 협

력하기로 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권혁 한국도로공사 전북

본부장, 박성일 전북농협 본부장 등 양 기관

임직원이 참석해 △농촌일손돕기, 재능봉사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 전개 △우리 농축산물 애

용, 농촌마을 방문·체험을 통한 활력 도모 △

고속도로의 공적기능과 사회적 가치 홍보 △국

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교통사고 예

방 캠페인 실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자고 협

의했다. 협약 후속조치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는 지난 12~13

일 경북도회와 무주에서 ‘전북·경북 자매결

연 제25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양 도회 임직원 및 회

원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도회 김태경 회장은 “하루 빨리 코로

나19를 극복해서 온 국민이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며 특히나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경북도회에 더더욱 응원의 메시지를 전

한다”며 “이 자리가 양 도회 회원사간 정보교

류의 장이 돼 현재 처한 건설산업의 불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전북·

경북간 상호협력으로 전문건설업이 더 발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벼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드문모심기’가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맞춤 기술을 개발했다.

드문모심기는 파종량을 늘려 육묘상자당

이앙(모내기) 가능한 모의 수를 늘리고 이앙

할 때는 심는 모의 수를 줄여 단위면적당 필

요한 육묘상자의 수를 줄이는 재배기술이다.

드문모심기를 적용하면 기존 재배법보다

따른 농촌 영농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양 기관

임직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를

5월중 실시하고, ‘범국민 농촌일손돕기 운동’

확산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지사와 농협중앙회

시군지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

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일 본부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고속도

로의 공적기능과 국민의 생명창고인 농업·농

촌의 공익적 가치를 양 기관이 공유하고 가치

전파를 위해 서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권혁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과 농촌을 위해 일손돕기, 농산

물 구매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해 농

업인 실익제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박상래�기자

이어 경북도회 이정철 회장은 “전북도회의

큰 환대에 감사드리며 여러모로 어려운 이 시

기를 양 도회간의 돈독한 우정으로 함께 극

복해 나가자”고 답했다. 전북도회는 앞서 코

로나19로 확산으로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

는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와 지원금 600만

원을 전달했다. /김종일�기자

이앙에 사용되는 육묘상자 수는 50∼70%,

파종부터 이앙까지 노동 시간은 10a당 1.9시

간으로 노동력은 27%, 비용은 42% 줄일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맞춤 기술은 ∆드문모심기

맞춤형 육묘기술 및 전용 육묘상자 ∆ 드문모

심기 재배기술 ∆성능이 개선된 국산 드문모

이앙기 3건이다. /박상래�기자

전북농협·도로공사 전북본부 업무협약

전북·경북간 상호협력으로 전문건설업 발전 계기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경북도회와 무주서 자매결연 25주년

농촌진흥청, ̀드문모심기'로 농가소득 높인다

고속도로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제고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