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3일 수요일 3 제368호 종합/해설

“G플렉스에 채용된 OLED 디스플레이해상도는 HD(1280×720)급 으 로 초 고 화 질(풀HD)인 갤럭시 라운드보다 2배 이상 뒤 떨어진다”

“곡률반경이 적을수록 휘는 각도가 높기 때문에 갤럭시 라운드가 디자인 차별화에서 앞선다. 그립감이나 제품 조작성 측면에서 만족도가 더 높다”

“갤럭시 라운드는 평평한 유리를 가공작업을 통해 약간 깎아낸 수준이지만, G플렉스는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내장된 배터리까지 휘어지는 기술을 적용했다”

“휘어진 정도를 나타내는 곡률반경(R값)은 G플렉스가 70㎝로 40㎝인 갤럭시 라운드에 비해 완만해 커브드폰의 몰입감을 최적화할 수 있다”

'갤럭시 라운드'가 세계 최초 타이틀을 얻긴 했지만, 이를 진정한 플렉서블(화면이 휘는) 스마트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화면이 휘어있는 모양이지만, 임의적으로 구부리거나 휠 수는 없는 탓이다. 이는 플라스틱 OLED 화면에 강화

유리를 덧씌웠기 때문이라는 것. 반면 ‘G플렉스’는 선택취사의 귀로 HD디스플레이를 버리고 보안책으로 곡면을 만들 수 있는 플라스틱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를 리얼RGB에 서브 픽셀로 그 단점을 최소화 시켰다. 세계최초 스탠딩앤폴딩 기술을 통해 배터리까지도 휘어질 수 있는 기능을 구현 해 냈다. 이에 전문가들은 ‘G플렉스가’ 이

러한 Flex라는 휘어짐을 구현해 냄으로써 기존의 라운드형태의 파손에 대한 우려가 한방에 해소됐다고 말한다. 스마트폰 관련 파워 블로거로 유명한 Azdesign은 “플렉시블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본다면 타이틀에 초점이 맞춰진 갤럭시 라운드 보다는 플렉스에 어울리는 탄성을 갖고 있는 G플렉스의 승”이라고 잘라 말했다.테크놀리지 이석원 대표도 “삼성

과 LG의 커브드 스마트폰 경쟁은 결국 디스플레이 싸움이다”며 “양사간 부품경쟁에서 상용화된 커브드 폰을 내놓은 ‘G플렉스’가 플렉서블 측면에서 시장선점에 앞서있다”고 평가했다.서울 용산 전자상가에서 10년째

한강텔레콤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철순 대표 역시 “커브드 스마트폰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나온 제품은 ‘G플렉스’로 ‘갤럭시 라운드’는 ‘G플렉스’에 비해 기술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두 제품의 하드웨어 사양은 비슷하지만 종이 한 장 차이로 삼성전자가 조금 높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김철순 대표는 “우선 두 제품의 가

장 큰 차이는 FULL HD 화면이냐 일반 HD화면이냐는 측면에서 ‘갤

럭시 라운드’가 앞서있다”며 “이 외에도 기본적 사양에 있어 갤러시 라운드가 미세하게나마 앞서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말처럼 스마트 폰 자체

만으로 놓고 봤을 때는 ‘갤럭시 라운드’가 실제로 앞서고 있다. 우선 무게가 갤럭시라운드가 20g 이상 가볍다. 또 손에 쥐는 그립감 역시 G플렉스

보다는 갤럭시라운드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3부터 탑재하기 시작한 3기가바이트(GB)램을 갤럭시 라운드에 탑재해, 2GB 용량인 G플렉스보다는 메모리 용량에서 앞섰다. 화면은 G플렉스가 0.3인치 가

량 크다. 배터리 용량은 G플렉스 가 3500mAh로 갤 럭 시 라 운 드(2800mAh)보다 크지만, G플렉스는 일체형 배터리라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하지만 이 두 제품을 하드웨어적

측면에서의 비교는 불가능하다는 전문가의 견해도 있다. 이석원 대표는 “‘갤럭시 라운드’

와 ‘G플렉스’의 사양만 놓고 단순 비교는 어렵다”며 “‘G플렉스’의 경우 Flexible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포기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G플렉스’는 스펙의 베이스를 이루는 G2대비 우선 기존의 탈착실 배터리가 아닌 일체형 배터리 채택과 외장 메모리 추가 슬롯을 포기했다”며 “G2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카메라부분의 OIS(광학 손떨림 보정)도 제외 시켰다”고 설명했다.Azdesign도 “‘G플렉스’는 삼성처

럼 기존의 갤럭시노트3의 스펙을 유지하면서 외형만 Curved로 출시한 라운드와는 심도가 틀린 제품”이라면서 “G2의 리튬이온이 아닌 내구성이 우수한 리튬폴리머 3500mAh배터 리 를 채 택함 으로 G2대비 900mAh정도의 수치적인 향상 이상의 의미있는 보안이 이뤄졌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차완용 기자

dhkfod2@egreennews.com

휘는 스마트폰 승자는? 전문가들 “G플렉스” 손들어줬다

스마트폰을 종이나 플라스틱처럼 자유자재로 접었다 말았다 할 수 있는 '플렉서블 스마트폰'. 이러한 기술의 전 단계로 꼽히는 '커브드(휜 화면) 스마트폰'을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출시하면서 자존심 경쟁에 나섰다. 이들 양사의 곡면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차세대 플렉시블 스마트폰 시장이 한국 기업 주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일단 두 제품의 하드웨어 사양은 삼성전자가 커브드 디스플레이 측면에서는 LG전자가 조금 앞서고 있지만‘종이 한 장의 차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운드.엘지전자의 G플렉스.

파워블로거Azdesign

테크놀리지 이석원 대표

한강텔레콤 대리점김석원 대표

디스플레이 기술플렉시블 타이틀에 걸맞는

G플렉스‘승’ 부품경쟁에서 상용화에 더 다가선 G플렉스‘승’

이름에 걸맞게 나온 제품은 ‘G플렉스’ ‘승’

하드웨어 사양

삼성처럼 기존의 스펙을 유지하면서 외형만 Curved로 출시한 라운드와는 다르게 G플렉스(G Flex)는 이름답게

정말 신경을 많이 쓴 제품이다.“단순 비교 어렵다”

'G플렉스’의 경우 Flexible이라는타이틀을 얻기 위해 포기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단순 비교 어렵다”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는 FULL HD 화면이냐 일반 HD화면이냐는

측면과 기본적 사양에서‘갤럭시 라운드’가 다소 앞서있다.

“갤럭시라운드 ‘승’”

‘커브드 스마트폰’ 자존심 경쟁 삼성 갤럭시 라운드 vs LG G플렉스

핵심 디스플레이 플렉서블 측면서 LG가 우위

삼성은 하드웨어 사양서 앞서지만 ‘비교 불가’

삼성전자 주장

‘이래서 갤 라운드다’

LG전자 주장

‘이래서 G 플렉스다’

삼성전자 갤럭시 라운드LG G 플렉스